>1596618110>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12 :: 1001

달밤 깊어가며 ◆afuLSXkau2

2022-09-17 00:43:16 - 2022-09-22 01:15:41

0 달밤 깊어가며 ◆afuLSXkau2 (rGEhonBZhg)

2022-09-17 (파란날) 00:43:16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461 유루-멜피 (WGM.KCm.Lg)

2022-09-20 (FIRE!) 17:21:45

"그건 그래."

당신의 말에 짧게 수긍한다. 그후 들려오는 당신의 비법은 무시하는 듯, 시선을 굴리고선 음료를 한 입 마신다. 달달한 액체와 더불어 올라온 자그마한 얼음 알갱이들을 잠시 씹고 삼킨다. 그러고 나서야 마음이 바뀌었는지, 도로 시선을 당신에게 향하고선 입을 연다.

"고마워라. 우리 둘이 팀이라도 맺는다면 더 수월하게 대쉬할수 있겠네."

내가 울리고, 네가 달래고. 그렇게 덧붙이는 얼굴은 정말 아무생각 없는 듯한 무표정이라 그 나름의 농담이란 것을 못 알아먹었을 수도 있겠다. 의외로 진지한 표정으로 자신과 대화를 이어가는 당신을 보고선 긍정의 의미로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게 큰일이면 농담 삼아서라도 그런 얘기는 꺼내면 안되겠네?"

멀뚱히 당신을 쳐다보며 하는 말이란, 간접적으로 배신 할수도 있다는 말을 하는 자신을 어떻게 할 것이냐 묻는 걸꺼다. 질문이 끝나면 뽀뽀는 4딸라라고 조곤히 덧붙이는 말이 들려온다. 그는 어째 자신과 대화할때 당신은 실망한 표정을 자주 짓는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당신이 고민하다 답하는 것을 묵묵히 기다리고 가만 듣는다.

"이타적이네. 난 그런 사람 안 좋아하는데."

당신의 대답에 실망한 듯한 회답을 한다. 헌데 그 얼굴은 아까와도 같은 무표정이라 속내는 잘 모르겠다. 사실 속으로는 별 생각 없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고, 현재까지 얽히고 설킨다면 그건 더 이상 과거가 아니니까. 미소짓는 당신을 보곤 "나도 죽으면 사후세계에서 정모 할수 있겠네. 그렇게 다시 만나면, 화 낼꺼야?"라며 요상한 질문을 합니다. 아니...죽인놈 얼굴 보고 화 안낼 사람이 워딧워...

"절친은 상대적인것 아니였던가. 아무리 너라도 특별히 더 좋아하는 사람은 있겠지."

집중하며 듣고 있었던지라, 당신의 흐트러진 끝부분의 말도 놓치지 않고 들었다. 앵간한 박애주의자가 아니고서야, 남들보다 더욱 좋아하는 인물은 있기 마련이다. 그는 그런 생각으로 뱉은 말이다.

"아니면 다 똑같이 좋아하는 건가?"

그렇게 묻고선 음료를 쭈욱 빨아마신다.

/멜피씨 >>뽀뽀하게<<너무 귀여운거 아니야요????/????/?/

462 유루주 (WGM.KCm.Lg)

2022-09-20 (FIRE!) 17:22:55

>>455 (마리 안멍청해) 아뉘..농담으로라도 배신한다 소리 나오면 주리 틀리지 않을까 해서...

마리주 어서오고 승우주 잘오가고 제이주 세혁주도 안냥~~~~

463 레레시아주 (NWmJ5rXTuQ)

2022-09-20 (FIRE!) 17:33:45

갱신~!

464 마리주 (vHQSniWiS.)

2022-09-20 (FIRE!) 17:41:16

마리주는 방금 왔는데.....? 유루주가 본 건 내 잔상임(네?

465 유루주 (WGM.KCm.Lg)

2022-09-20 (FIRE!) 17:48:49

????

머리를 마리로 읽은 내 뇌 괜찮을가...?

레시주 마리(!!!!머리 아님!!!!!!)주 어서와... 난 갈데가 생겨서...(쥐구멍 찾아 떠남)

466 멜피주 (mrn9qpdbHw)

2022-09-20 (FIRE!) 17:51:23

다들 어서와요~

467 제이주 (zGuJF..OLY)

2022-09-20 (FIRE!) 17:56:40

흑흑 멜피주 답레 못줘서 미안해요...

468 멜피 - 유루 (mrn9qpdbHw)

2022-09-20 (FIRE!) 18:01:49

"미안하지만 나는 살면서 사람을 울려본적 없는걸."

그녀는 언제나 퓨어한 연애만을 해왔다며 키득 거렸고. 그렇게 빨리 마신것도 아닌데 어느새 줄어있는 자신의 음료를 보며 3번째 멜무룩을 선보였습니다.
카페에서 뭘 마시다보면 어느샌가 사라져 있단 말이죠 이거.

"음~ 뭐 농담인데 상관없지 않을까? 알다싶이 우리 애들이 좀 특이한 애들이 많잖아."

말 하나 하나를 단속하다가는 끝이 없을거라며 그녀는 웬일로 맞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애초에 그녀 본인부터도 결코 평범하다고 할 수 없으며. 당연히 그것은 당신에게도 적용된다고 그녀는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타적이라~ 뭐 좋지 않아? 이타적인 사람은 자신이 희생되더라도 이타적이기 때문에 행복할거야."

그럼 모두가 행복해지는 엔딩인거지 응? 그녀는 질문아닌 질문을 하면서 배시시 웃었고 이내 얼음만 남은 컵을 달그락 거렸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질문에는 "나 예전부터 저승에서 사람을 죽일 수 있는지 궁금했어." 라면서 답했죠.

"으응~?"

그녀는 매우 뻔뻔스럽게도, 눈을 가늘게 뜨며 턱을 괸채로 당신의 말에 오묘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것은, 당신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이었죠. 아까 한 말을 자신이 말했다고 인정할 생각이 없어보이는 얄미운 표정입니다.

"벌써 이런 시간인가~ 으음. 즐거운 시간은 금방 가버린다니까."

마치 화제를 돌리는듯한 말을. 그녀는 썩 진지하게 이야기하며 핸드폰의 시간을 확인했습니다. 귀찮아하는 표정이 엿보이네요.

"재밌었어. 오늘 데이트-☆"

데이트를 한 기억은 없었지만. 그녀는 얼음을 털어 넣을까 고민하다가 그만두고는 느릿느릿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툭툭 쳤습니다. 뭘 요구.. 하는거 같진 않지만요.

469 멜피주 (mrn9qpdbHw)

2022-09-20 (FIRE!) 18:02:12

현생은.. 누구도 어찌할 수 없는것입니다요..... (좌절)

470 승우주 (/i018TgDe6)

2022-09-20 (FIRE!) 18:05:44

고해합니다... 사실 나도 일상 돌리면서 마리의 동그란 머리... 마리의 머리를 죄었던....이런 묘사 나올 때마다 흠칫함

우아악 다시 갱신~(벌러덩)

471 멜피주 (mrn9qpdbHw)

2022-09-20 (FIRE!) 18:07:07

마리탈트 붕괴현상...!!

어서와요~

472 승우주 (/i018TgDe6)

2022-09-20 (FIRE!) 18:10:13

>>471 아무튼 마리가 귀여우니까 붕괴돼도 좋아~ ◠ ̫◠

다들 안녕~

473 멜피주 (mrn9qpdbHw)

2022-09-20 (FIRE!) 18:28:50

승우도 기여우니 승우탈트 붕괴를.. (그렇게 스레는 멸망했다

474 유루-멜피 (WGM.KCm.Lg)

2022-09-20 (FIRE!) 18:36:30

"난 울린적 많은데. 각자 잘 하는 일이 있으니 좋네."

키득이는 당신의 말을 맞받아치듯 침착히 답을 한다. 어느새 그도 자신의 음료를 다 비운 모양이다. 오늘 밤은 변기 좀 붙들고 있어야겠는데, 그런 추잡하되 인간적인 사고회로가 돌아간다. 유제품은 참 맛있는데 후폭풍이 무섭다. 그는 무표정으로 그러한 생각을 하다가도 곧 머리를 비운다 (마치 몇 시간 후 그의 내장처럼).

"농담도 할때, 못할때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거 구분도 못 하면 사회생활은 왜 할까."

어째 자기 자신을 저격하는듯 하는 말이다. 본인은 구분 하면서도 생각나는 대로 뱉는게 문제지만... 당신의 말은 맞다만, 정상인 - 그러니까 비세븐스의 시선으로 이곳을 본다면 뒤틀리게 보일 것이다. 그러한 생각으로 한 말이지만, 곧이어 정상인의 잣대로 이곳을 보는것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어 당신이 '더' 옳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다. 생각'만'한다.

"남겨진 사람은 이타적인 사람 때문에 죄책감 느낄 텐데. 참 이중적이지 않나?"

남의 죄책감을 무시하는 것도 이타적인 거라 생각하는가? 그렇게 묻고선 다 비운 컵의 바닥을 빨대로 긁어댄다. 당신의 답에 "언젠가는 알게 되겠네, 건투를 빌어."라고 능글맞은 대답을 한다.

"그냥 꺼져버리라고 하지 그래? 우리 사이에 돌려 말할 이유가 있던가."

화재를 돌리려는듯 하는 당신의 말에 헛웃음 소리가 들려온다. 지금 그의 얼굴을 본다면 어이 없다는 듯 눈을 가늘게 뜬 표정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나도 즐거웠어. 이건 빈말일까, 아닐까?" 그렇게 답하고선 웃음을 참으려는듯, 갇힌듯한 키득임이 울린다. 빈말은 아니다. 대화를 꺼려할 때도 많지만, 오늘은 누군가와 말을 섞어보고 싶은 기분이였으니. 지금 이 상황을 데이트라 칭하는 것은 뇌리에서 지우고선, 테이블을 툭툭 치는 당신을 가만 바라보다 당신의 빈 컵도 가져간다. 카운터로 빈 컵들을 들고가면 아까의 직원이 살짝 웃으며 회수해간다. 컵의 물기가 손에 들러붙은듯, 입고있던 셔츠에 손을 대충 문대 닦으며 문 쪽으로 걸음을 옮기다가 멈춰 서서는, 당신에게 손키스를 날려준다. 당신의 태도에 맞춰주려는 걸수도 있겠다마는, 이건 요전에 레인에게도 한 행동이니, 은유적으로 엿같으라고 하는 행동일 수도...있다...

"다음에는 볼뽀뽀나 해줄까."

"해줄 마음은 없지만!" 평소 보기 힘든 해맑은 웃음을 띄곤, 경쾌하게 손을 흔들어주며 퇴장한다.

/막레 느낌으로 써왔어~ 멜피주 수고 많았어!! 한번 더 이어도 돼고 여기서 끊어도 오키~

475 유루주 (WGM.KCm.Lg)

2022-09-20 (FIRE!) 18:38:19

승우주 안냥~~~ㅋㅋㅋㅋㅋㅋㅋㅋ마리탈트 붕괴현상 뭐냐구 ㅋㅋㅋㅋㅋㅋㅋ 다행이다 나 혼자가 아니라서 ()

476 승우주 (/i018TgDe6)

2022-09-20 (FIRE!) 18:41:50

>>마치 몇 시간 후 그의 내장처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유당불내증이라는 거 너무 가차없이 묘사해서 웃긴데 슬프다...🥲

일상 수고했어~

>>473 그럼 이 스레는 마리랑 승우가 반띵해서 가지는 겊으로 하겠습니다 땅땅

477 유루주 (WGM.KCm.Lg)

2022-09-20 (FIRE!) 18:50:44

>>476 ㅋㅋㅋㅋㅋㅋ아니 뭐 소화 못하는데 우유 쳐마신 유루 잘못이징...

마리랑 승우가 반띵하면 딴캐들은 어디서 살라고~~~ (엉엉

478 멜피 - 유루 (mrn9qpdbHw)

2022-09-20 (FIRE!) 18:54:59

"그럼 다은은 나인가.."

그렇구나 그랬던거였어. 그녀는 다음 타깃이 자신이라는듯 한껏 슬픈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실없는 농담을 하는것도 잠시 그녀는 사회생활이라는 말에 그런가~? 하고 고민했으나.

"뭐ㅡ 어때. 사회가 저 꼴인데."

그녀는 비세븐스가 아니기에. 지금의 사회가 저들에게 얼마나 좋은지는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애초에 그걸 이해하고 싶은 생각도 없기에. 철저히 세븐스의 시선에서 그렇게 말했죠. 세븐스에게 이 사회는 '사회'라고 부를 가치조차 없으니까요.
다만 자조하는것도 아니었고, 분개하는것도 아니었기에 그녀는 어깨를 으쓱일 뿐입니다.

"이기적인거지. 그야 죽은 사람은 다음일은 모르잖아~?"

맞다면 맞는 말이지만. 그녀는 다소 애매한 대답을 하며 킥킥 웃었습니다.

"에이, 나는 더 같이 있고싶은걸. 이건 진심이야."

그녀는 컵을 치워주는 당신을 보며 미소는 짓되 농담이 섞이지 않은 어조로 말했습니다.
아주 가끔은, 이런 대화도 나쁘지 않으니까요. 그녀는 진심으로 아쉬워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얼마 안되는 이야기지만요.
하지만 어쨌건 해야할 일도 있으니까요. 그녀는 살짝 한숨을 쉰뒤 자신에게 손키스를 날려주는 당신에게 윙크해보였습니다.
저것이 어떤 의미이건 상관없죠. 자신이 느끼는게 중요한겁니다.

"자아.."

당신이 완전히 보이지 않게 되고나서야. 그녀는 머리를 쓸어 넘기며 그리 자주 보이지 않는 표정으로 3분정도.
나가기 싫다는듯 딱히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로 기다렸으나 이내 어느샌가, 카페를 나선거 같았습니다.

// 와앙 수고했어요~

479 멜피주 (mrn9qpdbHw)

2022-09-20 (FIRE!) 18:55:23

앗 그러면 승우한테 업혀 살아야지 (사심)

480 멜피주 (mrn9qpdbHw)

2022-09-20 (FIRE!) 18:55:37

>>478 헉 부끄러운 오타 다은 -> 다음

481 승우주 (/i018TgDe6)

2022-09-20 (FIRE!) 18:57:45

>>477 우유를 두유로 대체하는 옵션 같은 것도 있으니가여.... 근데 두유가 취향이 아니었다면 할말없음

하하하 마리는 자비로우니까 마리한테 쟤 때찌해달라고 하세요!!(?)

482 승우주 (/i018TgDe6)

2022-09-20 (FIRE!) 18:59:04

멜피주도 수고했어~(수다담)

>>479 ㅖ??? 가... 감사합니다(?)

483 ◆afuLSXkau2 (XAaafWy672)

2022-09-20 (FIRE!) 19:06:15

퇴근을 하고 1시간 정도 운동을 하고 오면 내 기력은 다운. (죽은 눈) 아무튼 갱신할게요! 다들 안녕하세요!

484 이스마엘주 (.HhzO67OOs)

2022-09-20 (FIRE!) 19:09:07

밥 먹고싶다(한끼도 못먹고 커피로만 연명하는데 집에도 못감)

485 유루주 (WGM.KCm.Lg)

2022-09-20 (FIRE!) 19:09:27

멜피씨 꺼지라는 의미로 받았는데...아쉬워 하신다고여..? (털...썩) 흑...흐륵...다음엔 더 길게 돌리자 유루 급발진 모냐고 (잘못 이해한 내 잘못 절대아님)

수고했고 너무 즐거웠어~~~멜피 커여워서 숨도못쉼...

>>481 (유루: 두유는 뭔 맛으로 쳐먹으라는 거지?)
그렇다네요()

승우 맞으면 너무 맘아픈데요 (그리고 마리 코끼리로 변해서 밟으면 어째 승우 골로가잖아) 대신 승우랑 내가 찐하게 허그할게 이정도면 괜찮은 벌이지?(?????)

486 유루주 (WGM.KCm.Lg)

2022-09-20 (FIRE!) 19:11:12

캡하~~~~~그래도 운동 한다니까 듣기 조와~~~건강한캡 좋다고?

스멜주 한끼도 못 먹은건 용서 못하는데요 집에 가면 바로 균형잡힌 식사를 하셔라

487 승우주 (/i018TgDe6)

2022-09-20 (FIRE!) 19:13:09

>>484 ……………………
21세기 최고의 공포스릴러 홍보문구
라고 해주세요
제발
이게 현실이어선 안돼

>>485 뭐? 감히 두유를 싫어해? 용서못해(급발진!)
ㅋㅋㅋㅋㅋㅋㅋ진짜로 두유 취향 아니라서 그런거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

앗... 앗... 생각보다 너무 본격적인 때찌잖아 그거
오케이~ 그 정도로 봐준다면야 이 친구 무한제공해드리겠습니다 ◠ ̫◠

이스주 캡캡 하이~

488 ◆afuLSXkau2 (XAaafWy672)

2022-09-20 (FIRE!) 19:15:41

다들 다시 한번 안녕하세요! 그리고 저는 식사를 좀 하고 쉬다가 올게요!

489 멜피주 (mrn9qpdbHw)

2022-09-20 (FIRE!) 19:21:46

다녀와욧~

유루한테 그림 그려달라고 하고 싶었는뎅. 슬픈거시에요.

490 쥬데카 - 레레시아 (Pvx7Io1uCM)

2022-09-20 (FIRE!) 19:21:49

어디로 가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건 따라나선 길은 상당히 복잡했다. 저 둘이 헤메지 않는 걸 보니 길을 잃거나 한 건 당연히 아닐 테고, 오히려 이쪽 길로 자주 왕래했다는 이야기겠지. 어쨌건 너는 능숙하게 길을 빠져나가는 둘을 따라 움직였다. 수풀 너머로 사라지는 흰 머리카락의 모습.
들려오는 자그마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뒤따르던 너는, 덩쿨 사이로 지나가 이제는 아예 모습을 감춰버린 두 사람에 잠시 발걸음을 멈췄다. 이런 장소가 있었구나. 싶어서 잠시 덩쿨을 쳐다보고 있자니 얼마 되지 않는 거리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 뭔가 꺼내놓는 듯한 소리가 들려온다. 너는 덩쿨을 조심스레 헤치곤 두 사람의 모습을 찾아 시선을 돌렸다.

"대체 뭘...?

굳이 여기까지 와서 뭘 하는 거람. 일단 가장 처음 드는 생각은 뭔가 심상찮은 무언가였지만. 너무 나쁜 생각은 좋지 않으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인지, 너는 나름대로 있을 만한 상황을 떠올리려고 해 봤다. 뭔가를 붙잡고 있고... 찌르거나 자른다, 잘못 자르면 어딘가 튄다. 보통은 피...라거나 생각하겠지, 그게 아니라면 뭘까, 음... 잼이 가득 들어있는 파이? 중요한 건 그 뒤에 들려오는 칼질 소리였다. 이건 고기 써는 소리 같은데, 제대로 익힌 고기, 그러니까 음식이라면 자른다고 해서 뭔가 튈 확률은 조금 낮지...
이쯤 되니 걱정이 가라앉기는 커녕 커져서 너는 조금 심호흡했다. 너무 나쁘게 생각하는 거겠지, 음... 만약 뭔가 좋지 않은 일이라면 이렇게 능숙해질 때까지 돌아다니지는 못했겠지, 에델바이스 내에서 문제가 생긴 기억은 없었기에 너는 일단 마음을 진정시키고 조심스레 덩쿨 너머, 두 사람을 찾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웠다.

491 쥬데카주 (Pvx7Io1uCM)

2022-09-20 (FIRE!) 19:22:23

갱신!!!!!!!!(발사

492 유루주 (WGM.KCm.Lg)

2022-09-20 (FIRE!) 19:24:02

나 승우주 슬픈 고앵이짤 너무 좋아...어쩌지? 볼때마다 기부니가 물렁해짐...

>>487 ㅋㅋㅋㅋㅋㅋㅋ... 강하게 크시는 중임 자고로 근육은 근육이 뜯어지면서 생기는 거랬어 (아님) 유당불내인들 다 그거잖아 우유 먹음 탈나면서 우유만 마시는거(ㅋㅋㅋㅋ)


캡 밥 맛나게 먹고 푹 쉬다와~~

493 유루주 (WGM.KCm.Lg)

2022-09-20 (FIRE!) 19:25:51

>>489 유루주도 멜피 초상화 그려주고 싶었는뎅. 눈물만 앞을 가리네요...(모두 책을 많이 읽어서 글 보는 눈을 높히자...나처럼 되면 안대...

쥬주 어솨~~~~실습 재밌었오?

494 이스마엘주 (.HhzO67OOs)

2022-09-20 (FIRE!) 19:27:30

다들 반갑구 어서오구 캡틴 다녀와..

>>486 나도 일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는데 나도 나도.....나도..

>>487 -현실-

아 젠장 갭ㅂ빡쳐서 집오는길에 걍 반주 때릴 겸 빈속에 맥주 원샷때렸더니 기강이 해이하네 Hey 집가서 독백 마저 써야하는데~~~

495 멜피주 (mrn9qpdbHw)

2022-09-20 (FIRE!) 19:37:25

다들 어서와요~

496 유루주 (WGM.KCm.Lg)

2022-09-20 (FIRE!) 19:37:28

오늘 일이 많았으니까 내일은 더 밝을...거야...

스멜주 힘들면 집에 가서 쉬어라~~ 안주도 쫌 주서먹고... (토닥

497 승우주 (/i018TgDe6)

2022-09-20 (FIRE!) 19:38:06

캡틴 맛저~
쥬주 어서와~!!!!(글러브로 캐치)

>>492 고양이의 둔둔...한 몸과 우는 얼굴의 조합은 최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근데 그거 맞다.... 어떻게 사람 사는 거 다 똑같지 실은 나도 그럼... (간헐적 유당불내인 손 번쩍)

>>494 꺄아아아아아악
뭐...? 빈속에 맥주...?🥺 ㅋ 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그와중에 라임 뭔데~!!!!!
이스주 오늘 고생 많앗서....

498 쥬데카주 (Pvx7Io1uCM)

2022-09-20 (FIRE!) 19:48:40

>>493 헤헤 재밌었...나? 그래도 이틀째라고 좀 익숙해진 느낌도 좀 들어요!

>>497 (잡힘)

캡틴 다녀오세요!! 다들 안녕안녕!!

499 승우주 (/i018TgDe6)

2022-09-20 (FIRE!) 19:59:34

>>498 안녕안녕~(쥬주로 반죽 만들기)

500 쥬데카주 (Pvx7Io1uCM)

2022-09-20 (FIRE!) 20:05:54

>499 으아악 (반쥭)

501 승우주 (/i018TgDe6)

2022-09-20 (FIRE!) 20:07:08

>>500 크하학
반'쥭'이라니 쥬주 섬세해~◠ ̫◠

502 ◆afuLSXkau2 (XAaafWy672)

2022-09-20 (FIRE!) 20:14:22

제대로 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그리고 마리주의 답레를 막레로 하도록 할게요! 일단 아스텔과의 이야기는 저기서 끝이 날 것 같으니! 가지고 온 쿠키는 에스티아가 일을 멈춘 후에 마리를 앉혀놓고 수다 떨면서 맛있게 냠냠했다고 합니다. 일상 수고했어요!

503 유루주 (WGM.KCm.Lg)

2022-09-20 (FIRE!) 20:25:22

>>497 맞아 뚱땡이들 억울한 표정 짓는거 최고...(끄덕) ㅋㅋㅋㅋㅋㅋㅋ앗 승우주도 그래???ㅋㅋㅋㅋㅋ역시...스테레오타입은 생기는 이유가 있어...

>>498 익숙해진건 조으지~~~~ 일 열심히하는 쥬주 귀여워.

504 새벽 3시, 쓰레기통 속 편지 하나. (WGM.KCm.Lg)

2022-09-20 (FIRE!) 20:28:18

xxxx. xx. xx

Dearest Nucife,

Fire is beautiful; bellowing, beckoning. Yes, beckoning. Beckoning for sure.

Much like any artist (or some philosophers, even) may say, there is beauty in every element that composes life. However, if someone were to ask me if I viewed combustions with the same awe I hold towards flame, I would nod my head with no hesitation. Emphasis on the lack of hesitation. Then I would involuntarily recall the explosions that blurted out farewell on our behalf. To add on towards my artistic belief mentioned above, I believe the world is made of equal parts of bastardness and beauty. The last glimpse I saw of you, perishing into the flames, really assures me that my theory about the compositions of life is indeed, true. Thanks I guess, but ignorance certainly is bliss.

I had a couple words to spare and discuss my current interpersonal relationships, but I decided to leave it out. If I were to put myself in your shoes, I would not be extremely pleased to receive a letter from a good friend consisting mainly of other acquaintances you’ve made instead of how much you missed me and loved me. All jokes, but you get what I mean. There’s this one guy who’s septima reminds me of you. I feel like you would enjoy hearing about him, as our finale and his septima, along with my current bond to him, is quite ironic in a poetic sense. You like poetic things, sure, but I’m not too certain you would be able to stomach me being happy all on my own without you, so I’ll leave the details out. Honestly, you would probably be thrilled to hear I’m doing well. However, I cannot accept how you can be happy for me after all you’ve done for me. Perhaps this is a selfish act of mine, instead of it being a gesture of empathy. I don’t really know.

I’m honestly unsure as to why I decided so abruptly to write you a letter (it is currently 3 in the morning), but then again, when was I not abrupt? (I guess you could even say it's…’out of the blue’. haha) I fixed enough of my own flaws myself, indulging in studies you’ve recounted all about and even seeking out some research myself. But all the flaws I fixed remain intrapersonal, and society still remains unmalleable. Normality is a spectrum, and I am still far from being seen as an average human being. Continuing to pinpoint the reasons for my sorrow and overcoming them on my own seemed like a healthy habit, but after all, I’m only human. I do not particularly enjoy oversharing my despairs, because who would want to be reminded of sorrow when they’ve had plenty of their share already? I do sometimes feel like I'm ankles deep in the void I call consciousness, though. So I write this letter to you, as a continuum of my self-sustained mending of my deeply flawed character.

Alive or not, I dedicate this letter to you, my old friend. Perhaps I will write again on another fine, rainy day (or if I ever get sick of repeating all my issues to myself as if I am my own therapist again, lol.) If you are alive, and miraculously get a hold of this monologue of mine, I do hope you write back. I may be dead by the time you write back though, so you should act quick.

Sincerely,

Your favorite shade of blue, Yuru.

#조용해진 틈에 던지는 독백
#유루는 이런 사적인거 쓸때 암호로 쓰거나 못 알아먹게 추상적으로 쓸거란 캐해가 있어서 암호랑 최대한 비슷한 언어로 써 봤습니다()

505 쥬데카주 (Pvx7Io1uCM)

2022-09-20 (FIRE!) 20:29:17

>>501 히히 별 말씀을! (철푸덕)

>>503 헿 감사합니다! 귀여운?건 잘 모르겠짐나요!

캡틴 어서오세요!! 일상 수고하셨어요! 마리주도!

506 레레시아주 (NWmJ5rXTuQ)

2022-09-20 (FIRE!) 20:29:40

(갱신하러 왔다가 알파벳에 얻어맞고 사망한 시체)

507 유루주 (WGM.KCm.Lg)

2022-09-20 (FIRE!) 20:32:13

캡 어서오고 마리주랑 캡 일상 수고했오~~~~~

>>505 자신이 귀여운걸 모르는 쥬주. 귀엽다.

레레주 안녕~~~~~~ (네크로맨시

508 ◆afuLSXkau2 (XAaafWy672)

2022-09-20 (FIRE!) 20:44:18

독백을 번역할수야 있지만 귀찮으니 파파고를 돌린다! 하하!! 아무튼 이제 좀 쉬어야겠어요. 으어.

509 승우주 (/i018TgDe6)

2022-09-20 (FIRE!) 20:46:06

(영어공부 졸업한지 nn년만에 보는 장문의 영어에 공포에 질린 참치)

하지만 우리에게는 파파고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뭔가... 뭔가 떡밥이랑 감상 포인트가 있는 건 확실한데 번역이 제대로 된 건지 확신을 못하겠어서 말 아끼는 중... ꃼ.̫ ꃼ

캡하캡하~ 맛저하고 돌아왔어??

510 ◆afuLSXkau2 (XAaafWy672)

2022-09-20 (FIRE!) 20:47:09

오늘 저녁은 라면이었답니다! 맛있게 먹고 돌아왔어요! 하하!

511 승우주 (/i018TgDe6)

2022-09-20 (FIRE!) 20:49:25

>>506 레시주가 쓰러졌다!!!!! 드디어!!!!(승리 포즈)

레시주 하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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