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18110>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12 :: 1001

달밤 깊어가며 ◆afuLSXkau2

2022-09-17 00:43:16 - 2022-09-22 01:15:41

0 달밤 깊어가며 ◆afuLSXkau2 (rGEhonBZhg)

2022-09-17 (파란날) 00:43:16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359 ◆afuLSXkau2 (BmlEvHe8MI)

2022-09-19 (모두 수고..) 23:45:10

>>357 이건 제가 받은 그.... 음. 아무튼 상당히 비극적이라면 비극적인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360 쥬데카 - 레레시아 (DSfGFs6alE)

2022-09-19 (모두 수고..) 23:45:25

벌써 에델바이스에 입단한지도 시간이 꽤 지났다. 물론 여전히 경험이 부족한 신입 티를 갓 벗은 정도겠지만 어쨌건 전투도 겪었고 나름의 유대감...도 생겼다고 봐야 하나. 어쨌든 사람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지내는 나날. 오늘 너는 기분전환도 할 겸 기지 바깥, 마을을 좀 둘러볼 생각이었다.
그러니까 우연이었단 이야기다. 레레시아와 라라시아, 쌍둥이를 의 모습을 발견한 건 고의가 아니었다. 아닌가? 뭔가 이상해서 다시 본 건 맞으니 그건 고의가 맞다. 그러나 애초에 그녀들의 행동을 보려고 의도했던 건 아니었으므로 우연이라고 할 수 있으리라. 어쨌건 너는 아마 그녀들의 행동을 중간 즈음부터 본 것 같다. 누군가 자신들을 보는 건 아닐까 하고 조심하는 듯한 행동거지와 굳이 번갈아가며 가게에 들어갔다 나오는 것까지.

"......?"

너는 귀가 꽤 밝았기 때문에, 전부는 듣지 못했더라도 뭔가 만족한 듯한 어투와, 불룩해진 가방. 그리고 서로를 보며 고갤 끄덕이는 모습, 뭐지? 그들이 발걸음을 옮기자 기지로 돌아가는 걸까 싶었으나. 방향을 보니 전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너는 이걸 왜 따라가고 있는 걸까, 의심...을 할 만한 자격은 없으니 그건 아니겠지. 그냥, 호기심이라고 해 두자.

"어딜 가는 거지...?"

너는 조심스럽게 쌍둥이가 지난 길을 찾아 뒤따르기 시작했다.

//으아 잠깐만... 레시주 죄송해요 제가 버티질 못하겠습니다... 답레는 나중에 주셔도 되고 지금 주셔도 되는데 답레 주시면 내일 중으로 저도 답해놓겠습니다... 지금 잠자리에 들어야 내일 좀 멀쩡할 거 같아서 ㅠㅠㅠ 일상 찾아서 놀아달라고 했는데 이렇게 가버리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Д`゚)゚。

361 선우주 (lvvXpv2l.Y)

2022-09-19 (모두 수고..) 23:46:49

쥬데카주 잘가요!

362 쥬데카주 (DSfGFs6alE)

2022-09-19 (모두 수고..) 23:47:10

크으윽... 사람살려
얼ㄹ른 자러 갈게요 여러분... 여러분은 꼭 수면패턴을 망가뜨리지 말도록 해요... 내일 뵈어요 다들...

363 아스텔 - 마리 (BmlEvHe8MI)

2022-09-19 (모두 수고..) 23:49:55

"...그것도 나쁘지 않지."

친구로서는 어떻냐는 그 말에 아스텔은 순수하게 자신의 뜻을 밝혔다. 꼭 해야한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무언가였다. 더 깊게는 말을 하지 않으면서 아스텔은 그 정도로 답을 끝냈다. 친구라는 것이 어디 지금부터 친구하자라고 해서 되는 것이었던가. 동료로서 교류를 하다보면 친해지는 이들 또한 있을 거라고 믿으며 아스텔은 살며시 고개를 끄덕였다.

"...너는 정말로 붉은 에델바이스가 어울리는 이일지도 모르겠네."

능력자와 비능력자의 화합. 그런 것을 꿈꾸는 이들도 있으나 아닌 이들도 많았다. 아마 에델바이스의 이들 중에선 그런 목표에는 그다지 흥미가 없는 이가 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물론 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었기에 아스텔은 그런 것이 있다고 해도 부정할 마음은 없었다. 허나 그녀의 꿈은 정말로 에델바이스가 추구하는, 더 나아가 로벨리아가 원하는 세상과 비슷했기에 그는 저도 모르게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걱정했냐고 묻는 그 말에 아스텔은 별 말 없이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는 것으로 대신했다. 한편 노크하자 '들어오세요' 라는 에스티아의 목소리가 조용히 들려왔다. 아무래도 안에 있는 모양이었다.

"...잘 됐네. 에스티아가 있어서."

어서 들어가보라는 듯이 아스텔은 문을 살며시 손으로 가리켰다. 애초에 에스티아를 만나러 온 거니까 에스티아가 안에 있다면 굳이 밖에 서 있을 필요는 없지 않겠는가. 들어오라는 말도 있었기에 더더욱.

364 레레시아주 (GDf1yaZLBk)

2022-09-19 (모두 수고..) 23:50:18

아앟 피곤하면 쉬어야지! 답레는 천천히 이어둘게~ 쥬주도 천천히 이어주고~ 잘 자라구~~!

365 ◆afuLSXkau2 (BmlEvHe8MI)

2022-09-19 (모두 수고..) 23:50:37

선우주는 어서 오시고 쥬데카주는 안녕히 주무세요!

366 선우주 (lvvXpv2l.Y)

2022-09-19 (모두 수고..) 23:52:30

다들 안녕하세요!!

367 마리주 (OQLfoTw3o6)

2022-09-19 (모두 수고..) 23:54:30

세상에 에스티아가 있을 줄 몰랐다....! 하지만 있어도 좋아

선우주 독백....!!!! 크읍.....ㅠㅠㅠㅠㅠㅠㅠㅠ 엄청 다쳐서 들어왔잖아. 어떡해....... 맘아프다.

쥬주 잘자라구~!

368 레레시아주 (GDf1yaZLBk)

2022-09-19 (모두 수고..) 23:54:47

선우주 어서오구~! 독백 쓰느라 고생했어~~

369 선우주 (lvvXpv2l.Y)

2022-09-19 (모두 수고..) 23:55:49

>>367 원래 계획은 척추가 부러진 거였는 데 과연 이정도 부상도 될진 모르겠어서 두루뭉실하게 넘겼어요 ㅎㅎ
>>368 고마워요!

370 ◆afuLSXkau2 (BmlEvHe8MI)

2022-09-19 (모두 수고..) 23:58:44

척추가 부러지면.. 레지스탕스 활동이 문제가 아니라 계속 재활에만 신경을 써야...(흐릿)

371 마리 - 아스텔 (sIg4KMuNnU)

2022-09-20 (FIRE!) 00:01:29

"그런가? ...사실 붉은색은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아서."

물론 색깔이 무엇이 중요하겠냐마는. 괜히 쑥스러움에 그런 말을 덧붙이는 것일지도 모른다. 어울리든 어울리지 않든 어쨌든 혼자 할 수 없는 일이니까. 자신이 도움이 된다면 그것으로 족할 뿐이었다. 운이 좋다면 끝까지 살아남아서 그 모습을 두 눈으로 보고 싶기도 하고.

"아, 응."

잘 됐다는 말에 마리는 눈을 깜빡이며 아스텔 쪽을 바라봤다가 이내 연구실의 문을 열었다. 눈을 깜빡깜빡하면서 고개만 문 안쪽으로 살피는 모습은 조금 긴장하는 모습이었을까.

"...안녕, 에스티아. 혹시 시간 괜찮아?"

묻는 모습이 꽤 조심스럽다.

372 선우주 (2DaCBIcoUQ)

2022-09-20 (FIRE!) 00:01:50

>>370 에델바이스 치료 기술이 어느정도 되는 지 몰라서 일부러 두루뭉실하게 넘겼어요 ㅎㅎ 척추가 부러지거나 그 옆 갈비뼈가 부러지거나 하는 식으로요

373 마리주 (sIg4KMuNnU)

2022-09-20 (FIRE!) 00:02:11

큭..... 나도 들어가봐야 할 것 같아서....! 다들 굳밤 보내기!!!!!!

374 선우주 (2DaCBIcoUQ)

2022-09-20 (FIRE!) 00:04:56

다들 굿나잇!

375 아스텔 - 마리 (XAaafWy672)

2022-09-20 (FIRE!) 00:05:42

"...이유라도 있어?"

여긴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허나 붉은색이 싫다고 한다면 이 팀의 이름도 별로인걸까. 아스텔은 그렇게 생각하며 고개를 갸웃했다. 자연히 아스텔의 머리에 로벨리아가 떠올랐다. 붉은 머리카락, 붉은 눈동자. 자연히 흐음. 소리를 내나 특별히 무슨 말을 하거나 하진 않으며 아스텔은 그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아무튼 마리가 연구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뭔가 이것저것 조작하면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에스티아의 모습이 보였을 것이다. 한편 마리의 물음에 에스티아는 괜찮다는 듯이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면서 안으로 들어오라고 이야기를 했다. 뭔가 하는 것은 있어보이나 아예 다른 이를 만나지도 못할 정도로 바쁜 것은 아닌 모양이었다.

"...용건 잘 보고. ...그럼 난 가봐야겠네."

자신은 딱히 에스티아에게 볼일이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아스텔은 마리가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면 자신은 자신 나름대로 반대로 향했을 것이다. 어디로 갈진 정하지 않았으나 이대로 밖으로 나가서 바람을 쐬는 것도 좋겠고 지하 3층으로 내려가 단련을 하는 것도 괜찮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안녕히 주무세요! 마리주!!

376 ◆QEUQfdPtTM (XAaafWy672)

2022-09-20 (FIRE!) 00:06:46

>>372 이 부분은 잘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은데 딱히 회수를 했다고 해서 바로 에델바이스의 거점으로 데리고 오진 않아요. 일단 선우가 믿을 수 있는 이인지, 뭐하는 이인지, 그런 것 기타 등등을 다 조사하고 확실하게 안전하다고 판단해야만 에델바이스의 거점으로 데리고 오기 때문에. 그냥 구출했다고 바로 동료로 만들고 그러진 않는답니다.

377 ◆afuLSXkau2 (XAaafWy672)

2022-09-20 (FIRE!) 00:06:58

으악! 인증코드 오타!

378 레레시아주 (NWmJ5rXTuQ)

2022-09-20 (FIRE!) 00:11:34

마리주도 잘 자구~! 굿밤~~

379 선우주 (2DaCBIcoUQ)

2022-09-20 (FIRE!) 00:20:35

>>376 이런 퇴고하다가 실수했네요.
에델바이스의 사람들을 처음 만난 날이었습니다!

다들 굿나잇!

380 이스마엘주 (MWm06/TnhI)

2022-09-20 (FIRE!) 00:29:42

(초췌한 얼굴) 이번 독백 많이 매움..

381 ◆afuLSXkau2 (XAaafWy672)

2022-09-20 (FIRE!) 00:31:08

(착석)

382 레레시아주 (NWmJ5rXTuQ)

2022-09-20 (FIRE!) 00:32:30

(착석)(입체안경 착용)

383 ◆afuLSXkau2 (XAaafWy672)

2022-09-20 (FIRE!) 00:54:29

지금 이 순간. 이곳에 남아있는 모두의 마음은 하나가 되어있다. (아냐)

384 레레시아주 (NWmJ5rXTuQ)

2022-09-20 (FIRE!) 00:56: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불타는 새로고침(F5)~~

새로고침(F5) : 죽...여..줘...

385 ◆afuLSXkau2 (XAaafWy672)

2022-09-20 (FIRE!) 01:12:2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레레시아주가 새로고침을 연타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잘 알았어요.

386 엔 - 선우 (OLWxwj6YmU)

2022-09-20 (FIRE!) 01:22:20

좋은 술이란 무얼까.
그렇다는 건 나쁜 술도 있다는 걸까.
그럼 선우는 엔에게 나쁜 술을 준 건가?
물론 그녀에게는 술의 좋고 나쁨을 이해하는 개념 자체가 없다.
그렇기에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지는 못하고,
그저 당신이 술을 더 이상 건네지 않는다는 사실에 조금 정도 마음을 놓을 뿐이었다.

"대장이 엔을 에델바이스에 데려온 건 이제 2년이 지났다."

당신의 물음에 그렇게 대답한다.
당신이 어떤 경위를 통해 그녀를 기억하고 있는지는 몰라도,
여기서 그녀의 이름을 모른다고 했더라도 전혀 문제 될 것은 없었다.
그녀는 항상 에델바이스 전원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으며,
당신이 묻는다면 친히 자신을 '엔'이라고 부르라고 할 것이기 때문에.

"선우가 에델바이스에 온 건 최근에 있었던 일이다. 엔의 말이 맞나."

이런 느낌으로,
팀원의 간략한 정보 정도는 숙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녀가 당신을 바라보며 그렇게 물었다.

387 엔주 (OLWxwj6YmU)

2022-09-20 (FIRE!) 01:23:04

귀가해서 답레를 적었습니다...! 만세~!
정말 알찬 하루였어요... (훌쩍)

388 레레시아주 (NWmJ5rXTuQ)

2022-09-20 (FIRE!) 01:24:14

엔주 어서오구~~ 고생했어~~ (꼬옥)(쓰다듬쓰다듬)

389 ◆afuLSXkau2 (XAaafWy672)

2022-09-20 (FIRE!) 01:26:56

어서 오세요! 엔주!!

390 엔주 (OLWxwj6YmU)

2022-09-20 (FIRE!) 01:30:47

레시주 캡틴 반갑습니다~! 고생은 확실히 조금 한 것 같아요... 헤헤 (;)
그런데 이 시간까지 깨어계시는군요...!

391 레레시아 - 쥬데카 (NWmJ5rXTuQ)

2022-09-20 (FIRE!) 01:31:10

쌍둥이가 지나간 길은 지극히 사람의 접촉이 적은 길이었다. 건물과 건물 사이의 좁은 골목길을 이용하거나 간판이 교묘히 가리고 있는 쪽으로 가거나 등등. 이 정도라면 외모만으로도 상당히 눈길을 끄는 쌍둥이가 이목을 끌지 않고 조용히 외곽으로 빠져나갈 수 있어보인다. 제법 복잡스러운 길을 빠져나가면 부스럭부스럭 수풀 사이로 사라지는 하얀 머리 한 쌍이 얼핏 보였을 것이다.

"오늘은.. ㅅ네.."
"..맞ㅇ... 아쉬워.."

아직은 푸르른 잎사귀가 가득한 숲 속을 쌍둥이는 금방이라도 사라질 듯 말 듯 하게 나아갔다. 주변에 아무도 없음에도, 누가 들을새라 작은 소리로 대화를 나누면서, 가는 길에는 거의 자국이 남지 않게 지나가는게 한두번 들락거린 솜씨가 아니다. 그렇게 가던 쌍둥이는 어느 순간 모습을 감추었다. 정확히는 커튼처럼 자란 덩쿨 사이로 지나가서 보이지 않게 된 거지만.

부스럭부스럭
찰그락
짤랑
우수수-

보이지 않게 되었어도 위치를 찾기는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멀지 않은 곳에서 선명한 인기척과 소리가 선명히 들려왔을테니까. 부산스럽게 움직일 때 나는 소리 사이로 금속성 소리와 유리 부딪히는 소리가 난다. 천 같은 걸 펼치는 듯한 소리도 나고. 쌍둥이가 작게 떠드는 목소리도 난다. 그 떠드는 내용은-

"잠깐, 레레, 똑바로 잡아... 흔들리잖아."
"아니, 이 이상 어떻게 잡으라고.. 대충 찔러.."
"단숨에 잘라야 깔끔하잖아. 튀면 처리가 귀찮다고..."
"음.. 그건 그렇지..."

찌르라는 둥 자른다는 둥 어딘가 흉흉하다. 게다가 곧 들리는 서걱서걱하는 소리는 흡사 고깃덩어리에 칼질을 하는 소리 같기도 하다. 아니, 딱 그 소리 아니었을까. 조용한 숲 속에 울리는 칼질소리와 그 와중에 섞이는 쌍둥이의 키득키득 웃는 소리가 이 자리의 의심성을 크게 키우지 않았을까...

392 레레시아주 (NWmJ5rXTuQ)

2022-09-20 (FIRE!) 01:31:58

그치만 이셔 독백이 언제 올라올지 모르는 걸~~ 기다릴테다~~ 엔주도 같이 기다리자~~! (덥석)

393 ◆afuLSXkau2 (XAaafWy672)

2022-09-20 (FIRE!) 01:32:43

슬슬 자러 갈 생각이긴 하지만 말이에요!! 사실 독백이 궁금해서..(옆눈)

394 Ishmael (MWm06/TnhI)

2022-09-20 (FIRE!) 01:34:18

여생을 아이 없이 보내고 싶다고 했을 때, 가족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남편은 그때 있었던 일 때문에 불안해서 그렇냐고 물었고, 시누이는 언젠가 은퇴한 뒤 아이에게 온전히 시간을 쏟고 싶다 하지 않았냐 되물었다. 위로와 관심 아래에서 가장 이해가 안 되는 사람은 자신이었다. 명확한 목표 아래에서 살았던 삶이 단번에 무색해졌기 때문이다. 살아온 삶에 한치 부끄러움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이런 결정을 내린 걸까. 수술대에 누운 뒤에도, 마취제가 몸에 들어올 때 비강에 느껴지는 특유의 시큰거림을 뒤로 정신이 아득히 멀어질 때까지도 생각은 멈추지 않았지만, 영구피임 수술은 순조롭게 마무리되었다.
수잔나 엥엘은 비능력자로 태어나 세븐스와는 전혀 연관이 없는 삶을 살았다. 남들처럼 세븐스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았고, 기구한 운명 같은 것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관심을 품은 것은 단 하나, 인간의 인공적인 진화였다. 치아를 교정하고, 커다란 안경을 쓰던 풋내기 때부터 품어온 오랜 꿈이었다. 누군가는 그녀의 목표가 허황된 꿈이라고 코웃음을 쳤지만 그녀는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렸다. 그렇게 지금은 꿈을 사실로 일궈내는 것에 성공했다. 지금은 인체 공학과 프로그래밍에 정평이 난 명문 대학의 교수 자리에 올랐고, 인체 기계공학과 프로그래밍에 대해 박식해 트랜스휴먼을 이끄는 선구자로도 불린다. 세븐스를 무력화 할 수 있는 연구를 하던 도중, 눈이 맞아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남편도 있다. 그렇지만 많고도 화려한 삶 중에서, 그녀를 가장 빛나게 하는 수식어는 따로 있었다. 바로 가디언즈의 기술팀 연구 지휘자다. 그녀는 가디언즈를 위해 기술 연구에 여러 번 지휘로 참여한 경력이 있었고, 그 사실은 수잔나 엥엘이라는 이름을 삽시간에 널리 떨치는 계기가 됐다. 그 기회를 잡아채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논문과 실험, 시제품을 만들었는지! 그녀는 그만큼 출세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고, 야망이 불타오르는 사람이었다. 사람들은 그런 수잔나를 보며 비정한 마녀라고 불렀지만 상관없었다. 불만이 있다면 자신보다 더 좋은 연구 성과를 냈으면 되는 일이었고, 그깟 흠집 하나로 그녀의 명성은 끄떡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수잔나가 한숨을 내쉬며 시야가 뚫린 통유리 너머로 시선을 던졌다. 인공적으로 조성된 일출 햇살이 홀로그램 산등성이를 비추고 있었다. 오늘은 토크쇼가 있는 날이다. 그녀는 햇살을 바라보며 예상 질문을 떠올리다, 어렴풋이 아이의 얼굴을 떠올려보려 애썼다. 아이의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다. 직접 엄선해 지어준 이름은 선명하게 기억이 나는데, 막상 어떻게 생겼는지, 실제로 존재는 하는지 꿈처럼 아련하게만 느껴진다. 약 7년 전 이맘때, 그녀는 영구피임 수술로 아이를 갖지 못하는 몸이 됐다. 수잔나의 명성에 단번에 금이 가는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지금도 달라질 것은 없지만 그 당시의 남편과는 좋은 결혼 생활을 이어갔다. 일을 할 때는 서로를 그리워하고, 일이 끝나면 오늘 하루 있었던 일을 얘기하기도 했고, 힘들었던 일을 토로하며 서로 기대기도 했다. 가끔은 장난을 쳤고, 가끔은 싸우기도 했지만 어느 순간 앙금이 풀려 눈이 마주치면 깔깔대며 웃고 놀리기도 했다. 행복하던 신혼이 갓 지나 결혼 생활이 어느 정도 정착되었을 때, 남편은 와인과 치즈, 그리고 1세대 전의 구닥다리 영화를 곁들이는 둘만의 시간에서 대뜸 아이를 원한다 고백했다. 아이가 생긴다면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지 않겠냐며, 비록 아이로 인해 서로의 몸과 마음이 고단할지언정 그것 또한 언젠가의 추억으로 남기고 싶다며 그녀의 손을 잡은 것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무드 없는 말이지만, 그 당시의 그녀는 아이와 손을 잡고 걸어가는 가족의 뒷모습이 담긴 스크린에 시선을 고정하며, 남편의 손 위에 자신의 손을 얹고 듬직한 어깨에 고개를 기대는 것으로 제안을 받아들였다.

다만 생각보다 아이를 갖는 일은 어려웠다. 착상이 어려운 몸이었기 때문에 여간 고된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어느 때는 역시 아이는 가장 불같은 시기에 들어온다며 저급한 농담을 하며 웃어넘겼고, 어느 때는 자신의 몸을 탓하며 좌절했다. 밤이 다가오는 것이 꺼림칙할 때도 있었다. 그렇게 어렵사리 착상에 성공했을 때에도 안심할 수 없었다. 마침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진단을 받고 나서야 둘은 서로를 얼싸안으며 울 수 있었다. 그녀는 아이로 하여금 자신과 남편이 행복할 거라 믿었다. 유명해지고 능력이 있으면 살아온 만큼 돌려받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고, 아이에게 남부럽지 않은 삶을 쥐여주고 싶었다.
​​
물론 그만큼의 시간은 고됐다. 일상의 하나하나가 한계처럼 다가왔다. 본인이 하던 강의 도중에 어지러움을 느낀 것은 다반사요, 어느 날은 교수 회의 도중 졸기까지 했다. 그런 것은 커피로 버틸 수 있었지만, 막상 먹는 것이 고역이었다. 그렇게나 좋아하던 에스프레소가 지옥처럼 느껴졌다. 어지러운 것은 물론이고 냄새만 맡아도 죽을 것 같았다. 남들은 그래도 뭐라도 먹을 수 있다고 했는데! 그녀는 이 주제로 논문을 쓴다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으리라 믿었다. 부쩍 초췌한 모습이 된 그녀가 먹을 수 있는 것은 크래커, 그리고 약간의 다크초콜릿이었다. 상상을 초월하던 입덧 때문인지, 아니면 그 이후로 모든 것을 조심하는 모습이나 신체적 변화 때문인지 자연스럽게 수잔나 엥엘이 임신했다는 소식은 입소문을 타게 됐고, 그녀는 다가오는 비극을 숨길 수 없음을 알지 못했다.

고통스러운 입덧도 어느 날의 순간이 됐다. 그녀는 많은 사람의 응원과 남편의 사랑을 받으며 점차 활동을 줄여갔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출산 예정일은 다가왔을 때, 그녀는 드디어 엄마가 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준비를 끝마쳤다 생각했다. 아이의 이름도, 오로지 아이만을 위한 방과 육아를 도울 안드로이드도 구비했다. 마지막으로 검사를 했을 때 아이는 잘 움직였고, 무척이나 건강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사랑스러운 우리 아가, 그녀는 자신의 배를 더듬으며 생각했다. 아이는 오로지 목표만을 바라보고 달려오던 삶의 한줄기 빛이자 새로운 안식처가 될 것이다. 그렇게 믿었다. 그렇게 바라고 바라던 삶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출산의 고통에서도 그녀는 악착같이 버틸 수 있었다.

─ 20xx년 12월 27일 오전 3시 25분. 세븐스 검사 결과, 양성입니다.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의료용 안드로이드가 그녀를 무표정하게 바라보며 검사 결과를 출력했다. 아이는 세븐스였다. 의료용 안드로이드는 환자의 안정을 위해 어떠한 표정을 입력할 수 없다. 그녀가 안드로이드 칩을 설계할 때 그렇게 설정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멍청한 안드로이드가 그녀를 비웃듯 올려다보는 것 같았다. 모든 순간이 거짓말인 것 같았다.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그녀는 아이로 하여금 자신과 남편이 행복할 것이라 믿었다. 그녀는 아이에게 자신이 살아온 만큼의 복을 쥐여주고, 개처럼 일해오며 살아온 자신 대신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게 하고 싶었다. 그녀는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다……. 그녀는 시선을 내렸다. 품 안에 안긴 작은 아기는 놀라울 정도로 자신을 쏙 빼닮았다. 양수에 젖어있지만 새하얀 머리카락, 마치 커피에 우유를 탄 것처럼 부드러운 갈색이 감도는 피부, 찡그린 모양새로 감고 있지만 한눈에 봐도 큼지막한 눈과 반듯한 콧날……. 건들면 부서질 것 같은 이 아이가, 사랑으로 품어야 할 아이가 세븐스였다. 그녀는 고개를 들었다.

─ 저희 국립 병원은 세븐스 폐기 서비스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신청 시…….
"아이는 저희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그녀는 절망 속에서 단 한 마디를 뱉었다. 안드로이드가 떠난 자리, 그녀는 도저히 남편의 위로를 들을 수 없어 고개를 숙였다.

아이를 데려올 때까지의 기억이 없다. 아니, 하나 기억나는 것은 있다. 아이를 폐기하지 않아 국가 데이터베이스에 자동적으로 등록됐다는 사실이다. 미래지향적인 삶을 사랑하고, 이끄는 그녀였지만 지금은 그 미래지향적인 시스템이 넌더리가 났다. 아마 지금쯤 뉴스에서 난리가 났겠지! 아기를 위한 방에서 수건에 돌돌 말린 아기를 안고 가만히 앉아있은 지 벌써 30분째다. 그녀는 아기를 내려다봤다. 울던 것도 멈추고 얌전히 눈 감고 있는 생명. 그럼에도 그녀는 그 생명을 곱게 볼 수 없었다. 그녀가 아무리 사랑으로 키운다고 해도, 아이는 그렇게 자랄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을 낳았다 생각해야 하는데 짐승을 낳은 것처럼 불쾌감이 치밀어 올랐다. 그녀를 위로하듯 남편이 다가와 어깨를 안았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당신은 어떻게 하고 싶어?"
"모르겠어."
"당신이 아이를 품고 싶다면 나는 말리지 않을 거야. 당신의 뜻이잖아."
"모르겠어……."
"……수잔나, 아이와 함께하면 행복할 것 같아?"

그녀는 미래를 상상하기 위해 눈을 감았다. 그마저도 길게 이어낼 수 없어 눈을 뜨며 울분 섞인 한숨을 내쉬었다. 아이의 미래는 암담했다. 아이가 아무리 비상하다 한들 벽에 부딪칠 것이 뻔했다. 사람들은 수잔나의 아이라도 세븐스라며 손가락질을 하겠지! 수잔나는 마음을 굳게 먹어야만 했다. 찬란한 미래를 위해 비정한 수잔나로 변해야만 하는 것이다.

"아니, 불행할 것 같아."
"그러면 내가 일하는 연구소에 데려갈까?"
"아니!"

수잔나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얼굴로 남편을 쳐다봤다. 순간 없는 것 같던 모성애가 불쑥 치솟았다. 아무리 그래도 내가 품어 낳은 아이인데! 그렇지만 속을 삭이며 잠깐 숨을 고르다 참지 못하고 울음을 섞으며 얘기했다.

"아이가 실험체가 된다 해도, 성과가 없으면 더 불행할 거야. 불행할 거라고!!"
"……그러면 어떻게 하고 싶어?"

그녀는 고개를 숙였다.

아이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담은 상자가 있었다. 아이가 무엇을 좋아할지 몰라 부부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끝에 이렇게 된 거 모두 담자 결론을 낸, 이른바 '꿈 상자'였다. 리본, 장난감, 인형, 아기를 위한 모형 총, 전자 책, 시시껄렁한 농담을 뱉는 단추, 안드로이드 칩…… 그녀가 좋아하던 초콜릿까지 담겼던 상자는 텅 비어버렸다. 대신 그 안엔 아이가 담겼다. 그녀는 슬럼 외곽 지역에 발을 붙이며 다시금 터지려는 눈물을 애써 참았다. 마음이 약해져서는 안 돼. 그녀는 입술을 앙다물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희미한 네온 가로등 밑에 도착하자 쓰레기 더미가 그녀의 키만큼이나 쌓여 있었다.

"여기라면 아무도 모를 거야. 그렇지? 운이 좋으면 실험체로라도 다시 돌아올 거야.. 그러면, 그때는 운명이라 생각하고 봐줄게. 그러니까.."

그녀는 품에 안은 상자를 내려다봤다. 아이는 여전히 울지 않고 얌전히 잠들어 있었다. 잔인한 세븐스 같으니라고, 차라리 이럴 때 목청이 찢어지게 울었더라면! 그녀는 상자를 내려놓고 도망치듯 자리를 떴다. 어머니는 위대하다 했지만 그녀는 위대하지 못한 사람인 것 같았다. 온갖 감정이 물밀듯 쏟아졌을 때, 그녀는 자신이 제정신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하지 못했다.

그녀는 지금 토크쇼에서 버추얼 토크쇼 진행자, 바바라와 마주 앉아있다. 바바라는 시종일관 경박한 태도로 자극적인 주제를 쏟아내고 있었다. 수잔나는 최대한 달콤한 어조로 자신을 구슬려보려는 상황에 구역질이 치미는 것을 애써 참았다. 무슨 바람이 들었던 것일까, 그녀는 아이를 생각하며 덤덤하게 답하기까지 했다. 오늘 아침에 아이에 대한 생각을 나름 잘 정리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스스로 생각했다.

하지만 아이는 어떻게 살고 있냐는 질문에 그녀는 굳었다. 그 이후로 어땠는지 떠올랐기 때문이다. 저 무례한 사회자는 그녀의 상처를 후벼파 과거를 한 숟갈 떠냈다. 아이에 대한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그녀는 다음날 자신이 무슨 일을 벌였는지 깨닫고 비명을 지르며 슬럼으로 돌아갔다. 그렇지만 아이를 담은 상자는 사라진지 오래였다. 그녀는 새로 들어온 실험체 목록에서 아이를 찾아 헤맸고, 남편에게 제발 아이를 찾아달라며 빌기까지 했다. 마침내 승인 권한을 얻어 데이터베이스를 뒤졌을 때, 아이는 발견 당시 이미 죽어있어 사망신고가 되어있는 상태였다. 아이를 죽였다 보고한 사람을 어렵사리 만나 육성으로 확인까지 했다. 그는 덤덤하고 무기질적으로 답했다.

"사정은 안타깝지만 국가에 해가 되는 존재를 한순간의 변덕으로 밖에 내놓지 말았어야지요."

그리고 다시는 그 이야기를 세상 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그 얘기를 해야 할까, 아니다. 그 이야기까지 꺼내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속과 눈물이 끓는 것을 참아내며 순조롭게 답했다. 공중파에서 우는 추태를 보일 수는 없었다. 비정하려면 끝까지 비정하고 싶었다. 그녀는 새 질문에 다시금 다짐하기 위해 잠시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머리에 구멍이 생겨 짧은 생을 마감하기 전, 관중석이 아닌 스튜디오 구석에서 가만히 서 있는 남성과 눈을 마주쳤다. 그는 자신처럼 새하얀 머리를 자신과 높게 올려 묶고, 청아하게 빛나는 녹색 눈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마치 그녀가 대답하기를 바라는 것처럼 그녀를 가만히 쳐다보고 있었다. 그녀는 쓰러지기 직전 생각했다. 기억났다. 저 남자다. 저 남자가 아이를 죽였다. 네가 죽이지만 않았더라면, 내 아이는─

수잔나 엥엘은 생방송 토크쇼 도중 무장 세븐스 단체의 저격으로 사망했으며, 영원할 것 같던 추모와 달리 그녀가 평생 쌓아올린 삶의 값어치를 매기는 건 2주면 충분했다.

395 이스마엘주 (MWm06/TnhI)

2022-09-20 (FIRE!) 01:34:46

퇴고... 했다...

396 ◆afuLSXkau2 (XAaafWy672)

2022-09-20 (FIRE!) 01:38:49

그 이야기를 저렇게 풀었다고요? 네? 선셍님?! (동공지진)

397 이스마엘주 (MWm06/TnhI)

2022-09-20 (FIRE!) 01:41:32

>>396 당신에게 준 약 210자의 언저리의 비설 첫단락.. 독백으로 풀렸습니다~~~ (대체)

398 레레시아주 (NWmJ5rXTuQ)

2022-09-20 (FIRE!) 01:41:45

어...어.. 어? 어? (뇌정지)(혼란)
일단 이셔주 쓰느라 고생했어! 머리 열나겠다 느긋하게 쉬자~~

399 ◆afuLSXkau2 (XAaafWy672)

2022-09-20 (FIRE!) 01:45:08

아무래도 좋지만 저 독백을 보고 떠오른 TMI 하나.

아스텔은 세븐스 아이들을 모아놓은 고아원 출신이랍니다. 부모가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한 것 때문에 버려져서 거기에 있다가 그 고독의식(?)을 하는 곳으로 팔려갔고 싸우는 법을 배우게 되고 지금에 이르렀답니다. 부모님을 찾고 싶냐고 누군가가 묻는다면 자신에게 부모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조용히 이야기를 하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젓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로벨리아와 에스티아의 경우는 차후에 또 이야기하는 것으로!

400 이스마엘주 (MWm06/TnhI)

2022-09-20 (FIRE!) 01:47:24

다갓님이 아니었더라면 일상에서 다크초콜릿을 좋아하는 모습이나 유달리 싸이버-펑크 특) 칩셋 프로그래밍에 능한 모습을 보여준 뒤에 독백을 올릴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워잉 <:3

그리고 tmi인데 페이스 재밍 서비스도 수잔나가 '트랜스휴먼'을 위해 만들었다는 설정이라고 둘까 했는데 그러면 또 검사 맡아야해서 그냥 뺐음.. <:3

>>399 아스텔아......(눈물)

401 엔주 (OLWxwj6YmU)

2022-09-20 (FIRE!) 01:50:43

레시주랑 캡틴과 함께라면 평생 기다릴 수 있어요~! (덥썩!)

402 엔주 (OLWxwj6YmU)

2022-09-20 (FIRE!) 01:52:18

그런데 이미 올라왔군요...?!
이스마엘주 독백 작성 수고하셨습니다~! 독백은 엔주가 맛있게 먹을게요!

403 ◆afuLSXkau2 (XAaafWy672)

2022-09-20 (FIRE!) 01:53:20

그럼 전 이만 자러 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404 엔주 (OLWxwj6YmU)

2022-09-20 (FIRE!) 01:55:22

안녕히 주무세요 캡틴~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

405 이스마엘주 (MWm06/TnhI)

2022-09-20 (FIRE!) 01:55:34

캡틴 굿밤~!! 흑흑 퇴고해도 글 구성 엉망진창이야...😥

406 엔주 (OLWxwj6YmU)

2022-09-20 (FIRE!) 01:59:06

엔주는 평소에도 글 엉망인걸요~ (ㅋㅋ)
읽는 내내 재밌었습니다~!
이제 이스마엘과는 일상만 돌리면 되겠네요...!

407 레레시아주 (NWmJ5rXTuQ)

2022-09-20 (FIRE!) 02:04:47

이셔 독백에 아스텔 티미까지 달달... 아니 단짠한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캡틴 잘 자구~!

히히 독백 주워먹는건 언제나 맛있어

408 엔주 (OLWxwj6YmU)

2022-09-20 (FIRE!) 02:06:38

약간 매운 맛도 있는 것 같아요...!
로벨리아랑 에스티아 tmi도 빠른 시일 내에 공개되길 희망합니다~!

409 이스마엘주 (MWm06/TnhI)

2022-09-20 (FIRE!) 02:07:32

엔이랑의 일상.. 나도 기대하고 있다구!! >: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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