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17122>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11 :: 1001

과음은 안돼! ◆afuLSXkau2

2022-09-15 12:25:49 - 2022-09-18 21:39:19

0 과음은 안돼! ◆afuLSXkau2 (M3KTClMIIE)

2022-09-15 (거의 끝나감) 12:25:49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104 이스마엘주 (wTg2hq9SZs)

2022-09-15 (거의 끝나감) 23:48:13

광공 이스마엘도 있어...😇

105 스메라기주 (qqU3qyp4pU)

2022-09-15 (거의 끝나감) 23:49:42

아리아는 중간중간 둘러보고 있어서 님들이 뭐하는지 다 보여요(소근

106 니나주 (lS9Spb41cI)

2022-09-15 (거의 끝나감) 23:49:51

>>87 앗 겜 한 판 돌리고오느라 이제 봤네요ㅋㅋㅋㅋ사실 유루주가 말한 그런쪽은...아니에요

107 멜피주 (uYTE8h1hTg)

2022-09-15 (거의 끝나감) 23:50:14

멜피피셜 회식자리에서 한 만행

동료 손잡고 안놔주기
동료 볼누르고 튀기
동료 백허그
동료 앞허그
동료 핥기(?)
동료한테 결혼반지 요구하기(?)
.
.
(검열)

108 스메라기주 (qqU3qyp4pU)

2022-09-15 (거의 끝나감) 23:50:16

멜피 비헹기 태워서 높히높히?
아 이거 못 참거든요(?

109 레레시아주 (Ku5RQOtDTk)

2022-09-15 (거의 끝나감) 23:51:21

>>1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델바이스 내 최고로 귀여운 눈나~~

110 멜피주 (uYTE8h1hTg)

2022-09-15 (거의 끝나감) 23:52:15

만약 반지가 없다고하면

너무해, 이혼할거야!! 하고 뛰어가요 (?)

111 스메라기주 (qqU3qyp4pU)

2022-09-15 (거의 끝나감) 23:52:33

>>107 다 아리아에게 하면 호감도가 떨어지는 것들이군요(?

112 마리 - 쥬데카 (eRW7SnAKKA)

2022-09-15 (거의 끝나감) 23:52:48

다행히 버리고 가지는 않을 모양이었다. 물론 상자에서 고양이의 모습으로 자고 있는 것도 데려가려고 하지 않았던가. 그렇게 생각하면 쥬데카는 자그마한 동물에게 약할지도 모르겠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그마한 동물에 약했지만서도. 그 레레시아도 그랬지 않던가.

안전하게 모신다는 말은 왠지 운전기사 같은 느낌이었다. 동물의 모습이라 사람의 말을 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일까. 자그마한 몸뚱이가 손으로 받쳐 들어지자 마리는 졸린 몸을 둥글게 말고 그 손바닥에 누웠을 것이었다.

아마 쥬데카가 제 방을 못찾는 듯 하면 작게 찟찟 소리를 내며 쥬데카의 주의를 돌리고는 제 방의 호실 번호를 쥬데카의 손바닥에 써주었을 것이었다.

그런 뒤에는 편하게 손바닥에 누워 자신의 방까지 데려다주기를 기다렸을 것이었다.

113 ◆afuLSXkau2 (M3KTClMIIE)

2022-09-15 (거의 끝나감) 23:53:03

아. 오늘도 혼란이 가득해!!

114 니나주 (lS9Spb41cI)

2022-09-15 (거의 끝나감) 23:53:24

>>107 아니 멜피 술버릇 왜이렇게 귀여워요ㅋㅋㅋㅋㅋ

115 레레시아주 (Ku5RQOtDTk)

2022-09-15 (거의 끝나감) 23:53:42

크읏 다람쥐 마리.... 람쥐마리.... 귀여워... 나도 줘라....(?)

116 제이슨 - 멜피 (erJyUT9zZg)

2022-09-15 (거의 끝나감) 23:53:46

[잉?]

위스키를 병 째로 마시던 제이슨은, 이제는 데킬라를 퍼마시며 라임을 생으로 씹어먹고 있었다. 뭐어 취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조금 심해 보이는 모습... 그러나 주변 사람들은 다 취해 있었고, 제이슨의 몸 상태에 대해서도 아는 인원들이었기에 뭐라고 딱히 말하진 않고 있었다.

그리고- 제이슨의 팔에 누군가가 매달렸다. 멜피, 많이 보고는 지냈지만 사실 잘 아는것은 아닌 상대. 그걸 보고 제이슨은 흐음- 하며, 데킬라 병을 내려놓고. 양 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잡고 들었다. 그리고...

[좋다!! 출격-!! 스카이 멜피-!!]

그렇게 외치며 그녀를 높게 번쩍 든 상태로 문을 걷어차버리고 뛰쳐나갔다.

117 레이주 (vX/TsPB842)

2022-09-15 (거의 끝나감) 23:54:11

떡밥... 떡밥을... 어떻게 뿌리지...?

118 제이주 (erJyUT9zZg)

2022-09-15 (거의 끝나감) 23:54:24

비행기(물리)

119 멜피주 (uYTE8h1hTg)

2022-09-15 (거의 끝나감) 23:55:00

술버릇이 아니에요 속지마세요 (소근

120 레레시아주 (Ku5RQOtDTk)

2022-09-15 (거의 끝나감) 23:55:01

>>117 진단을 돌립시다 진단 (속닥) 아니면 질문을 받거나...!

121 니나주 (lS9Spb41cI)

2022-09-15 (거의 끝나감) 23:55:17

>>117 혹시 차라리 비설을 대놓고 까버리는건 어떠세요(???

122 ◆afuLSXkau2 (M3KTClMIIE)

2022-09-15 (거의 끝나감) 23:56:57

제일 좋은 방법은 역시 독백이지요! 독백!

123 제이주 (erJyUT9zZg)

2022-09-15 (거의 끝나감) 23:57:22

(문득 이대로 사람들이 매달려서 합체 제이슨이 되지 않을까 한 사람)

124 마리주 (eRW7SnAKKA)

2022-09-15 (거의 끝나감) 23:58:42

람쥐 썬더!

125 멜피 - 제이슨 (fRJnTxoqhg)

2022-09-16 (불탄다..!) 00:00:42

그녀와 당신은 막 엄청 친한 사이는 아닙니다만. 애초에 그녀는 동료라면 누구한테나 들러붙기에 특이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당신에 대해서, 알고 지낸 시간은 길기에 대충은 알고 있었고. 그녀도 당신에 대해서 안타깝다고 생각은 하고있었죠.
반대로 말하면 그 정도의 감상이겠지만.
"와아, 난다~"

모드 스카이 멜피(?)
그녀는 그림자 날개를 펼치며 제이슨에게 들린채로 밖에서 파닥 거렸습니다. 네 실제로 날개가 파닥거리고 있습니다.
애초에 자기 혼자서도 날 수 있으면서 썩 재밌게 즐기던 그녀는.

"있지, 비행기로 변신해줘."

당당하게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며 눈을 빛냈습니다.
그녀에겐 양심따위 없는걸까요.

"해줘~"

126 레이주 (qUPIDd5yVw)

2022-09-16 (불탄다..!) 00:02:41

아직 비설을 확 까버리는것은 시기상조이고... 독백으로 하려니 은근하게 이걸 내비치기엔 필력이 모자라서...

역시 진단인가! 해볼만한 진단을 찾아보겠습니다!

127 쥬데카 - 마리 (g/7MBk5oGQ)

2022-09-16 (불탄다..!) 00:02:54

네 손에 동그랗게 몸을 만 채 누운 마리를 살짝 내려다보다가 시선을 앞으로 움직인다. 마리의 방을 직접 찾아가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조금 헤맸지만, 그럴 때마다 작게 울음소리를 내 네 주의를 끌고는 손바닥에 호실 번호를 적어주는 마리 덕에, 어쨌든 무사히 방 앞까지 갈 수 있으리라.

"어디 보자... 여기구나."

네 발걸음이 이윽고 멈추고, 네 눈 앞에는 마리의 방 문이 닫힌 채 있을 터다. 그럼 이제 어떡하면 좋을까? 마리를 내려놓으면 될까, 아니면 방 안까지 데려다줘야 할까, 너는 네 손바닥 위에 누워있는 마리를 살짝 내려다보았다.

"마리, 방 안까지 데려다 줄까요?"

아니면 여기서 헤어질까요, 라고 덧붙이면서 반응을 살핀다. 별 반응이 없거나, 거부하지 않는다면 문을 열 생각이었다. 어쨌든 데려다주기로 약속했으니까.

128 마리주 (FA3iXdbSf.)

2022-09-16 (불탄다..!) 00:04:54

큽...... 유루주......pinkie's brew 찾아보다가 반응이 늦었다..... 흐그그ㅡ그극규ㅠㅠㅠ 가사 해석 찾아봤는데 나 울어.............ㅠㅠㅠㅠㅠ.........(유루주 끌어안고 울기)

129 제이주 - 멜피 (ExkT3rz5TQ)

2022-09-16 (불탄다..!) 00:04:54

[음? 뭐라고?]

이번에 돌아온 멜피의 말, 비행기로 변신해달라. 제이슨은 얌전히 멜피를 내려 두고, 잠시 턱에 손을 얹고 고민했다.
그리고 잠시 후, 손뼉을 짝 치더니 잠시 멜피를 떨어뜨려 두고- 세븐스 능력으로 등쪽 근육을 똑 하고 떼버렸다.

그리고, 그걸 들더니 끼릭끼릭 접는다. [나에게는 비행기로 변신하는 기능은 없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며 눈을 빛낸 제이슨은, 곧 등 근육을 변형시켜서 만든 묘하게 스텔스기처럼 생긴 요상한 물건을 치켜들었다.

[변형완료!! 제이슨 윙!!]

멜피의 눈 앞에서 당당하게 외친 제이슨은, 그것을 허공을 향해 힘껏 던졌고-
엄청난 기세로 빙글빙글 돌며 부메랑처럼 날아간 그건 벽에 멋지게 박혔다. 그리고 그걸 보고 외쳤다.

[못 나는군!!] 이라고.

130 스메라기주 (cA/gm2RYsg)

2022-09-16 (불탄다..!) 00:06:30

제이주가 난입헸다!!

131 마리주 (a/z8DrrEEc)

2022-09-16 (불탄다..!) 00:06:58

으으음..... 답레 고민되는데.......
다갓이여 답을 알려줘
.dice 1 2. = 1

132 멜피주 (fRJnTxoqhg)

2022-09-16 (불탄다..!) 00:07:05

이럴수가 니나주가 올린 노래 저 분이 작곡한것중에 피아노가 있었어. 제 최애곡인데.. (감동)
하지만 아직까지 올려준 노래의 제목은 모르게따..

133 제이주 (ExkT3rz5TQ)

2022-09-16 (불탄다..!) 00:07:05

딱히 괜찮지 않을?까?

134 멜피 - 제이슨 (fRJnTxoqhg)

2022-09-16 (불탄다..!) 00:11:38

"비행기!"

그녀는 재차 요구하며 당신이 고민하자 빤히 바라보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내 등근육?이 떨어지자 신기해하며 구경했죠.
아무래도 능력이나 몸의 구조같은건 정확히 이해한게 아니니까요. 눈이 말똥말똥한게 기대하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유사 스텔스기 같은 모양이 되었을때 그녀는 종이비행기를 생각하며 저걸 날리는건가! 하고 기대했죠.

다만.

"엑."

그것은 부메랑에 가까워보였습니다.
빙빙 돌다가 벽에 박힘으로서 끝난 그것을 보며 그녀는 입을 삐죽 내밀었죠.

"치이."

상당히 삐진듯한 그녀는 날개를 펼쳐서 날아오르더니, 별안간 당신 위에 앉으려 했습니다. 자세로 치자면 무등을 타려는 모양새네요.

135 제이주 (ExkT3rz5TQ)

2022-09-16 (불탄다..!) 00:13:17

이... 의식의 흐름으로 이뤄진 일상은 대체...

136 ◆afuLSXkau2 (t1FlaPDoTU)

2022-09-16 (불탄다..!) 00:17:12

아무래도 좋은 여담이지만 캡틴은 NMPC 3인방을 건볼트에 나오는 보컬 곡을 들으면서 그 이미지를 살려서 만들었답니다. 정말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지만요!

137 마리 - 쥬데카 (a/z8DrrEEc)

2022-09-16 (불탄다..!) 00:18:13

응, 마리 잔다.

아무래도 회식이라는 자리가 고단했던 모양이었다. 잔에 따라져 있는 것을 잘못 마신 것으로 술을 마시기 시작하긴 했지만 일단은 왕게임도 열심히 참여했고, 괜한 말에 신경쓰여서 술을 잔뜩 마시기도 했고, 그래서 에스티아에게 술주정을 하다가 울기도 하고, 속을 게워내고는 승우와 바람을 쐬러 갔다가 괴롭힘—아니다—도 당했지 않았던가.

어쨌든 술에 취한 마리는 마치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차 안에서 쉽게 잠이 들듯이 일정한 걸음으로 움직이는 쥬데카의 손 위에서 잠에 빠지고 말았던 것이다.

그러므로 당연히 쥬데카의 물음에 답을 줄 수 없었다. 마리라는 이름이 들리자 머리 위에 장식처럼 솟아있는 귀가 반응하듯이 두어번 팔랑팔랑 흔들릴 뿐이었다.

깨우지 않고 문을 연다면 방 내부의 모습은 다른 방들과 비슷한 모양새일 것이었다. 원래 기숙사라는 것이 다 그렇지 않던가. 이곳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짐도 그렇게 많지 않았다. 마리 자체가 짐을 많이 두는 편도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조금 휑한 느낌이 드는 공간에는 다른 곳들과 마찬가지로 침대와 책상이 있을 것이었다. 그 외에 테이블이 있었는데 그 테이블 위에는 츄이가 만들어준 떡으로 된 쿠션도 있을 터였다. 아무래도 마리를 침대 위에 올려두면 될 듯 하다.

138 제이슨 - 멜피 (ExkT3rz5TQ)

2022-09-16 (불탄다..!) 00:19:04

[뭐 철덩어리인데 제대로 나는걸 기대하는게 잘못이지.]

벽에 박힌 제이슨 윙!!! 을 들고, 등 쪽으로 다시 가져가 복원한다. 어렵진 않은 일이었지만 그래도 몸을 조각조각 떼고 붙여대는게 참 기분이 묘하긴 했다. 뭐어 익숙해지긴 했지만 말이다.
이윽고 자신에게 올라오는 그녀를 보며, 제이슨은 다시 그 허리를 잡고 번쩍 올렸다. 그리고 가볍게 무등을 태워 주고, 바깥을 천천히 걸었다.

[생각해보면 이렇게 얘기해보는건 또 처음이구만.]

바깥의 바람은 차가웠고, 네온 사인들은 알록달록 빛나고 있었다. 그 가운데를 개조인간과 그림자 소녀가 무등을 탄 채 지나간다, 솔직히 상상하기 힘든 풍경이지만 진짜로 존재하고 있는 것이었다.

139 제이주 (ExkT3rz5TQ)

2022-09-16 (불탄다..!) 00:22:29

자고 일어나서 실버 봄버 보러 가는거 맞죠??? (아님)

140 엔 - 레레시아 (IQf3/5VDWU)

2022-09-16 (불탄다..!) 00:25:38

"레레시아."

자신의 부르는 소리에 답하듯 당신의 이름을 부른다.
당신이란,
그녀에게 있어서는 에델바이스 안에서도 나름대로 반가운 얼굴인지.
깜빡거리는 눈으로 당신의 존재를 확인한 그녀는 조금 뛰는듯한 총총대는 걸음으로 당신 앞으로 다가왔다.

"아니다. 엔은 치우러 왔다."

그녀의 눈동자가 또르륵 굴러간다.
회식자리에 늘어진 남은 음식에 한 번,
그리고 당신에게 한 번씩 눈길을 주더니 엄지가 아래로 향하도록 손바닥을 거꾸로 들어 입가를 가린다.
순간 손바닥 한 가운데에 날카로운 이를 가진 또 다른 입이 돋아났다가 사라졌다.
"먹어치우러 왔다." 그러면서도 그 와중에 그녀는 그렇게 말했다.

"음식이 남는 건 좋지 않다고 들었다. 그래서 회식 후엔 엔에게 치우도록 하고 있다."

과연.
그래서 그녀는 회식자리가 어느정도 끝나고 난 뒤에 온 것일까.
일부러?
그런 그녀가 술을 마시는 당신을 바라본다.
검붉고 동그란 눈이 술을 기울이는 당신의 손을 쫓았다.

"그런데 레레시아는 아직 회식 중인 것 같다."

141 멜피 - 제이슨 (fRJnTxoqhg)

2022-09-16 (불탄다..!) 00:26:25

"그런가, 자주 탄거 같은데."

남들보다 큰 제이슨은 그녀에게 있어서 꽤 좋은 장소입니다.
그녀에게 있어 크고 작은건 귀여움과 큰 연관이 없었고. 그녀는 실제로 당신도 귀엽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당신의 어깨에 탄채로 머리를 스담스담 해가며 경치(?)를 보고 있었습니다.

"술 그렇게 마시다 탈나~"

아아, 아까 이야기인가요. 그녀는 대뜸 당신이 아까 술들을 들이키던걸 언급하면서 머리를 잡았습니다. 나름대로의 훈육이라도 되는걸까요.
그러나 곧 머리를 잡고있던 손을 놓으며 어깨를 으쓱였죠.

"안주도 같이 먹어야지~"

응?

142 쥬데카 - 마리 (g/7MBk5oGQ)

2022-09-16 (불탄다..!) 00:29:54

"잠들었나..."

네 말에 눈에 띄는 반응은 없다. 귀가 움직이기는 했지만 아마도 이건, 응, 깨어났을 땐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그런 거겠지. 그럼 어쩐다.
너는 하는 수 없이 문을 열었다. 방 안은 생각했던 것보다 휑한 듯, 침대와 책상같이 필수적인 가구 외에는 뭔가 따로 들여놓은 건 없는 것 같다. 그러고 보면 여기 온 지 얼마 되지는 않았다고 했던가. 아직 들여올만한 짐이 없다고 봐도 되겠지...

"아차, 내가 뭘 하는 거람."

지금 남의 방을 관찰할 때가 아니다. 너는 마리를 어디에 두면 좋을지 생각하다가. 역시 침대에 올려놓는 게 가장 낫겠지 생각하며 마리를 침대 위에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 꽤 푹신한 매트리스와 담요 위니까, 잘 잘 수 있겠지. 문득 시선에 들어온 떡 쿠션을 보고는, 참 신기한 것도 있다. 라는 감상을 머릿속으로 남기며 침대 위에 웅크리고 있을 마리를 쪼그려 앉아서 잠시 바라보았다.
이렇게나 작은데(물리적으로 작긴 하지만 그런 의미는 아니었다), 너는 그래도 꿋꿋하게 지내고 있었구나. 너는 다람쥐로 변한 마리를 살짝, 아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며, 작게 속삭이듯 말했다.

"잘 자, 마리."

귀여운 나의 옛 친구.
이젠 돌아서 나갈 시간이다. 지금 떠나버려도 괜찮아. 내일 다시 볼 수 있을 테니까. 두 번 다시 늦을 일은 없을 테니까. 발걸음을 돌려 딛는 소리는 아주 자그마했다. 친구가 자고 있으니까.

143 마리주 (FA3iXdbSf.)

2022-09-16 (불탄다..!) 00:29:54

>>139 아~ 당연히 가서 힘내!!실버봄버!! 외쳐주는게 국룰임 그런거임(?

144 스메라기주 (cA/gm2RYsg)

2022-09-16 (불탄다..!) 00:30:41

그러고보면 어쩐지 쥬데카 여캐와의 선관은 예전에 만났다가 우연히 다시 만남 계통이 많은 것같아(?)

145 ◆afuLSXkau2 (t1FlaPDoTU)

2022-09-16 (불탄다..!) 00:30:45

모두의 일상. 이 캡틴이 냠냠하고 재밌게 구경 중이에요.

146 스메라기주 (cA/gm2RYsg)

2022-09-16 (불탄다..!) 00:31:58

>>145 캡틴 내일은 일 안 헤오..?

147 제이슨 - 멜피 (ExkT3rz5TQ)

2022-09-16 (불탄다..!) 00:33:23

[안주? 먹었잖아.]

먹었다...? ...아마 조금조금 먹던 라임이나, 봉지 째로 먹던 과자나, 장난인지 와앙 하고 깨물던 동료들 말하는걸까.
스담스담해주는 멜피를 딱히 신경쓰지 않고 거리를 뚜벅뚜벅 걷는다. 그는 기계 몸으로 지낸지 상당히 된 상태였고, 자신을 어떻게 대하든 "인간답다"는 이유로 놔두고 있었다. 이 행동도 그냥 쓰담 받는게 좋아서 가만히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는 탈 안 나는거 너도 알거 아니냐. 애초에 잠도 안 자는데.]

투덜투덜대듯 제이슨이 내뱉었다. 어느 정도는 익숙해진 참이었지만 역시 편하지 않았다.
문득 생각났다는 듯 제이슨이 위의 멜피에게 물었다.

[너는 가장 무서운게 뭐냐?]

148 제이주 (ExkT3rz5TQ)

2022-09-16 (불탄다..!) 00:35:05

>>145 아이고 우리 캡틴 뱃가죽이 등에 붙었네 아이고 밥먹고 떡먹고 과일도 먹고

149 마리주 (FA3iXdbSf.)

2022-09-16 (불탄다..!) 00:35:12

쥬데카 왤케 상냥해......?????! 막레로 받을게~! 취한 마리(결국 잠들어서 민폐됨) 돌봐줘서 고맙다구...! 수고했어~!

150 쥬데카주 (g/7MBk5oGQ)

2022-09-16 (불탄다..!) 00:35:18

이 집 일상은 참 일품이란 말야, 분위기도 뻑뻑하고 묘사도 꽤 많이 들었어.

일상 맛있어요 ㅕ여러분 많이 해주세요(?)

>>144 그건... 그 에델바이스에 오기까지 경력단절이 있어서 그래요(?)

151 쥬데카주 (g/7MBk5oGQ)

2022-09-16 (불탄다..!) 00:36:10

>>149 마리가 귀여우니 어쩔 수 없읍니다(?) 별말씀을요! 일상 재미있었어요, 수고하셨습니다 마리주!

152 스메라기주 (cA/gm2RYsg)

2022-09-16 (불탄다..!) 00:36:22

수고했어요 쥬주 마리주
합쳐서 마리쥬!

153 쥬데카주 (g/7MBk5oGQ)

2022-09-16 (불탄다..!) 00:36:40

그러면은... 저는 컨디션 회복도 할 겸 슬슬 자러 가볼게요, 좋은 밤 되세요 여러분!

154 ◆afuLSXkau2 (t1FlaPDoTU)

2022-09-16 (불탄다..!) 00:37:11

>>146 네? 내일도 당연히 일하죠!!

>>148 엗?! (동공지진)

아무튼 두 분 일상 수고했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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