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14090>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43 :: 1001

◆c9lNRrMzaQ

2022-09-10 23:28:06 - 2022-09-14 00:11:22

0 ◆c9lNRrMzaQ (z6d932s2vI)

2022-09-10 (파란날) 23:28:06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696 토고 쇼코 - 강산 (4WaQM/WAbk)

2022-09-12 (모두 수고..) 21:57:01

역시 토고는 이 방법은 언제나 통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이 방법이 무슨 방법이냐? 운전하다 조금이라도 쿵 하면 뒷목잡고 나오는 그런 방법 아니더냐.
토고는 속으로 크크 웃으며 헬멧속에서는 억울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모든것은 표정에서부터 시작되니, 표정을 지으면 감정이 생기고 감정이 생기면 목소리도 바뀐다.

"사과는 빨라서 좋네."

토고는 옥상바닥에 앉았다. 계속 일어서있기 귀찮은 것도 한 몫했다.

"니 딩가딩가 하는 건 좋은데, 밤에는 좀 자제하자. 딴 아들은 몰라도 내방은 방음이 잘 안되는기라. 아님 방음부스 따로 지어줄까?"

697 지한 - 알렌 (HbhqjUz8I2)

2022-09-12 (모두 수고..) 21:57:43

"안녕하십니까 알렌 씨."
아는 척을 하신다면 아는 척을 마주 해주긴 합니다. 그야... 그렇죠.. 모르는 척을 하기에는 지한이는 아직 양심이 살아있는 선 성향에 가까운 느낌이라...

"마음...가짐이요?"
본가에 잠깐 있다 올라갈까 싶은 때에 들어온 게 근처였다고 어떻게 말을 하지. 같은 생각을 합니다.

"마음가짐은.. 적당하긴 하지만. 일단 본가가 가까워서요."
아니 여기에서 가깝다는 말을 해야지. 왜 말을 생략해서..!

"올라가는 길이니만큼. 하는 것 자체는 별 문제는 없습니다."
그저 시청에서 물품을 받고 가져오면 되는 일일 뿐이지 않습니까? 라고 말을 하면서 알렌에게 알렌 씨야말로 초기 대응을 하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라고 말을 합니다.

"그런데... 피해가 꽤 큰 느낌이군요"
주거의 문제는 일단 대피소에서 지내고 그쪽 방면을 요청한다고는 해도 길부터가.. 라고 말합니다. 지한도 조금 돌아올 수 밖에 없었던 느낌인데요.

698 지한주 (HbhqjUz8I2)

2022-09-12 (모두 수고..) 21:57:57

다들 어서오세요.

699 강산 - 지한 (UGbgsKYyyA)

2022-09-12 (모두 수고..) 22:03:00

"하기사 그렇지. 각성자들은 정말 겉보기만 봐선 모르니까."

지한의 말에 웃으며 답한다.

"어른스러워보이지 않는 사람...? 흠, 그냥 나이를 떠나서 특이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긴 해."

전생의 기억을 가진 자칭 아저씨도 있고 말이지...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말하지 않는다.
그리고는 지한이 답한 주어가 생략된 문장에는 아리송한 듯 고개를 기울인다.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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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과 방어를 모두 노리는 듯한 흑돌들 사이로 강산의 백돌이 끼어든다.

"오목 좀 해봤나?"

//9번째.

700 알렌 - 지한 (LfunjxkPBk)

2022-09-12 (모두 수고..) 22:04:51

"겸손이란 이런 거군요."

나름대로 오해를 풀려고 열심히 설명해본 지한이였지만 알렌 특유의 과대평가 기질과 지한이의 부족한 발주변이 시너지를 이뤄 알렌의 오해는 더더욱 깊어져 갔다.

"저는 어차피 다른 일정이 없었는 걸요. 저 보다는 이렇게 애써 찾아와주신 지한 씨가 더 고생하셨죠."

오해가 안풀린채로 알렌은 지한이 인벤토리에서 꺼낸 제법 많은 양의 물자를 들었다.

"일단 생필품을 먼저 필요한 분들께 나눠드리고 복구 물품을 옮겨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지한 씨. 마지막까지 도와달라는 말도 하지 않는거 보면 오해가 단단히 박힌 모양이다.


//5

701 린주 (h/IbQ6fuE2)

2022-09-12 (모두 수고..) 22:08:52

>>674 할래...?
넘 늦었나

702 린주 (h/IbQ6fuE2)

2022-09-12 (모두 수고..) 22:09:24

모두리하~
일상 5번 너무 어려워 동감

703 지한 - 강산 (HbhqjUz8I2)

2022-09-12 (모두 수고..) 22:09:49

"...그렇죠.."
조금 대답에 뜸이 들어간 것은 키 진짜 5센치만 더는 안돼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일 겁니다. 아니. 170같은 늘씬한 건 바라지도 않는데 왜... 라는 생각을 하면서 대충 돌을 놓습니다.

"비교적 그런 분이 보이긴 하더라고요. 특히 어른스러운..."
"특별반이라 이름이 영향을 주는 것일까요..."
아리송한 표정을 짓는 것에 대답하지는 않고 그냥 어깨만 으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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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아니요? 굳이 할 일은 없었거든요."
오목을 해본 적 있냐는 강산의 물음에는 사실을 이야기합니다. 오목.. 지한주도 거의 안해서 장목도 검색해보고 대충 맞겠지. 로 대충 넘기고 있는 것.

704 알렌주 (LfunjxkPBk)

2022-09-12 (모두 수고..) 22:10:09

아 운동가야 하네...
지한주 텀이 길어질거 같습니다.(눈물)

705 지한 - 알렌 (HbhqjUz8I2)

2022-09-12 (모두 수고..) 22:13:38

"...."
이걸 어떻게 해결하지. 라고 생각하지만. 지한의 말주변은.. 좋다고 하긴 어렵지요.. 아. 이럴 때 타고난 혓바닥 서브가 그리워집니다.(혓바닥 서브 고려한 적 있다) 적어도 그런 게 아니고로 시작해서 같이 도우면 자신에게도 이득이 된다고 설득을 할 수 있었을 거 아닌가요.

"다음 일정은 저도 없는 만큼. 의뢰에 명시된 만큼은 해야 합니다."
의뢰에는 분명 물품전달 및 수해복구에 도움을 요청이라는 말이 적혀있다고 하네요.

"저는 불량으로 의뢰를 수행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니까요"
알렌이 물자를 드는 옆에서 지한도 물자를 들려 합니다. 어쨌든 돕는다. 해야지요... 라는 생각의 지한입니다.
어쩐지. 본가에 가서 지한이는... 뭔가.. 수련을 하거나... 어색한 침묵 속의 식사나... 창을 날리는 살벌함이 보일 것 같다는 지한주의 생각이... 문제인가?

706 강산 - 토고 (UGbgsKYyyA)

2022-09-12 (모두 수고..) 22:16:18

"아이고 아닙니다 형님! 제가 멍청했습니다!"

토고가 바닥에 앉자 강산도 바닥에 꿇어앉는다.
영성치가 중요한 마도사가 하기에는 좀 심한 자학이긴 했지만...사실 이전에도 항의가 들어왔었는데도 그걸 4~5개월만에 잊어먹고 이런 사고를 쳤었으니 틀린 말도 아니었다고 강산은 생각했다...기억이 돌아오니 창피함이 밀려온다.

"방음부스가 필요하면 제가 알아서 짓겠습니다! 숙면을 방해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토고를 보며 고개를 꾸벅 숙이고는 슬쩍 토고의 눈치를 살핀다.
라임은 곱게 넘어가줬었지만...그와 달리 토고는 만만해보이지 않았다. 헬멧 때문에 표정을 모르겠어서 더 그런 듯도 했다.

//4번째.

707 강산주 (UGbgsKYyyA)

2022-09-12 (모두 수고..) 22:16:45

>>706 아니, 6번째네요...

708 토고 쇼코 - 강산 (4WaQM/WAbk)

2022-09-12 (모두 수고..) 22:22:41

뒷목 잡고 내리는 사람 특 : 상대방이 엄청 죄송하다고 나오면 역으로 미안해짐.

토고는 바닥에 꿇어앉고 연신 미안하다, 죄송하다 말하는 강산을 보니 약간 마음이 약해졌다.
이 녀석이 누구인가? 명색의 정주 주가의 아들 아닌가? 차라리 이쯤에서 용서해주고 빚을 지게 만드는 편이 훨신 이득이겠지.
토고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좋다, 내 이번에는 용서해준다. 솔까, 그동안은 그닥 신경쓰이지 않았으니까 괜찮았는디, 이번에는 묘허게 귀에 거슬려서 그런거니께 그럴수있제."
"방음부스 설치하고 마 그러는 건 귀찮제? 기냥 나중에 뭐라도 사도가. 고걸로 땡치고 넘어가자."

토고는 사람 좋은 목소리로 묘하게 바꾸며 그를 용서해주겠다며 아량 넓은 연기를 한다.
이래도 묘하게 죄책감을 가질 것 같으니 토고는 칩을 통해 모바일 게임을 키며 "우짜피 숙제 해야하는데 마침 잘됐네." 라며 농을 던진다.
여기서 숙제란? 게임의 일일미션 같은 걸 하는 걸 뜻한다. 매일같이 의무적으로 해야 해서 숙제라고들 부른다.

709 오현주 (c5f08LEw2w)

2022-09-12 (모두 수고..) 22:25:46

>>701
히 위 고

상황은 뭐가 좋을까?

710 알렌 - 지한 (6vZOF/zaYE)

2022-09-12 (모두 수고..) 22:27:45

"이미 일을 하시기로 마음먹고 오신건가요?"

고만해 미친놈아! 소리가 절로나오는 알렌의 착각이 계속된다.

" 지한 씨께서 이미 그렇게 마음먹으셨다면 저로서는 말릴 수 없죠."

알렌은 우선적으로 옮길 짐과 옮겨야할 위치를 지한에게 알려주기 시작했다.

그와중에 지한을 배려한다고 편한곳을 중심으로 알려주고 있었다.

이런 배려는 오히려 불편할 수 있단 것도 깨닫지 못한채로 말이다.

//7

711 ◆c9lNRrMzaQ (Gnmk4.kq82)

2022-09-12 (모두 수고..) 22:29:02

진언주는 이제 없어!!

712 강산주 (UGbgsKYyyA)

2022-09-12 (모두 수고..) 22:29:16

지한주 아무래도 빈칸이랑 바둑돌 표시 크기차 때문에 헷갈려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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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돌이랑 백돌 기호 이렇게 바꿀까 하는데 괜찮을까요!

713 시윤주 (kUg9zKSVKU)

2022-09-12 (모두 수고..) 22:29:51

캡뿌하....무슨일이야? ㅋㅋㅋ

714 강산주 (UGbgsKYyyA)

2022-09-12 (모두 수고..) 22:31:00

모두 현생 파이팅입니다...ㅠㅠ
알렌주 운동 잘 다녀오세요!

앗 그리고 캡틴 안녕하세요...
진언주 하차하시는군요...안녕히...

715 린주 (h/IbQ6fuE2)

2022-09-12 (모두 수고..) 22:31:52

>>709
게이트나 의뢰? 선레적는 사람이 정하는건 어때?
.dice 1 100. = 19

716 린주 (h/IbQ6fuE2)

2022-09-12 (모두 수고..) 22:32:14

다갓 너마저

717 시윤주 (kUg9zKSVKU)

2022-09-12 (모두 수고..) 22:32:51

아. 맞아 아까 문듞 떠올랐는데.

우리 남은 인원 전부 일상 10번 돌린걸로 알고, 대운동회 이후에 길드복 지급되는걸로 알고, 그 전까지는 시트 안받으니까....
점령전 마무리 되면 외투나 반지 얻겠네!? 그치?!

718 지한 - 알렌 (HbhqjUz8I2)

2022-09-12 (모두 수고..) 22:33:53

"지방의 집에 내려간 일은 몇시간 전 이미 끝났으니까요."
굳이 뭔가를 더할 필요는 없습니다. 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일을 하기로 한 거냐는 물음에 그렇게 대답하면 착각이 심화된다고 그만해애애..

"서산 쪽의 피해는..조금 그러니까요."
사실 생각해보니까 국회의원이라고 치면 서산지역 수해피해지역에 국회의원의 후계자(?)가 봉사하러 나온 느낌인건가. 라는 생각이 갑자기 든 지한주. 역시 문제는 지한주였어! 지한주가 말주변이 없으니 캐도 읎는거야! 라는 생각은 뒤로하고는 편한 곳을 중심으로 알려주는 것을 지한은 깨달은 뒤..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고민합니다.

"알렌 씨는 절 헌터가 아니라 민간인 자원봉사자로 보시고 계신 건가요?"
"너무 편한 곳 중심인 것 같습니다."
지나가듯이 물어봅니다.

719 지한주 (HbhqjUz8I2)

2022-09-12 (모두 수고..) 22:35:00

아 괜찮습니다.

오신 분들은 어서오시고... 다녀오시는 분들은 잘 다녀오세요.

720 지한주 (HbhqjUz8I2)

2022-09-12 (모두 수고..) 22:35:16

아니 그러니까. 표시 바꾸는 거 괜찮습니다. 입니다.

721 강산 - 지한 (UGbgsKYyyA)

2022-09-12 (모두 수고..) 22:39:52

"그래?"

굳이 오목을 할 일은 없었다는 지한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판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그러더니, 눈을 번뜩이며 백돌을 또 다시, 딱 소리나게 내려놓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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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것 치고는 잘하는데? 역시 각성자라서 그런가? 아니면 특별반이라서?"

웃으면서 말하고 있지만, 강산은 정말, 오목을 처음 해 본 사람과 붙었는데도 묘한 긴장감을 느끼고 있었다.

"아니면 그냥 내가 오랜만에 오목을 해서 그런 것일수도 있겠군."

//11번째.

722 오현주 (c5f08LEw2w)

2022-09-12 (모두 수고..) 22:40:19

>>715
의뢰는 저번에 했던게 기억나는데... 일상생황에 린은 뭐 하나? 그런거로 만나면 또 어떨까 싶은데

.dice 1 100. = 63

723 강산 - 토고 (UGbgsKYyyA)

2022-09-12 (모두 수고..) 22:40:27

"아이고 그럼요. 각성자라도 잠은 중요하죠."

강산은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서 일어나서, 안도의 한숨을 쉰다.
그리고 '백두'와 받침대를 자신의 인벤토리에 집어넣는다.

"숙제요? 아...!"

토고가 흘린 말에 잠깐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가 토고가 게임을 켜는 걸 보고서야, 일일 퀘스트 얘기라는 걸 알고 고개를 끄덕인다.

"그런 거 있습죠. 사실상 요즘 게임들에는 다 있는....형님 무슨 게임 하십니까?"

이 와중에 호기심은 많아서 토고가 하는 게임을 들여다보려 한다.

//8번째.

724 알렌 - 지한 (6vZOF/zaYE)

2022-09-12 (모두 수고..) 22:40:59

지한은 나름 자신이 헌터임을 어필하며 알렌에게 자신이 제몫을 할 수 있다는 어필을 한거겠지만.

이것은 알렌의 착각을 더욱 가속시키는 악수로 작용하고 말았다!

"지한 씨 그렇게 까지..!"

알렌은 어딘가 감동한 표정까지 지으며 지한
바라보고는 이네 결심했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제가 지한 씨의 마음가짐을 너무 얕보고 있었군요. 죄송합니다. 지한 씨도 개인적인 일을 뒤로하고 이 분들을 도우러 오신건데."

이제는 과연 이 착각이 바로잡힐지 의문이 된걸까 하는건 뒤로한채 알렌은 지한과 일의 분배를 다시했다.


//9

725 강산주 (UGbgsKYyyA)

2022-09-12 (모두 수고..) 22:41:52

>>717 헉!
듣고보니 그런가요!

726 시윤주 (kUg9zKSVKU)

2022-09-12 (모두 수고..) 22:42:21

알렌을 눈새로 밀어붙이고 싶은 알렌주의 꾸준한 어필...

727 린주 (h/IbQ6fuE2)

2022-09-12 (모두 수고..) 22:42:53

>>722 일상생활? 오현이랑 비슷할걸? 수련-공부-수련(반복)
수련장에서 만날까?

728 지한 - 강산 (HbhqjUz8I2)

2022-09-12 (모두 수고..) 22:44:30

"보드게임류...를 하면 할 것 같기는 한데."
어째서인지. 오목은 안 했네요. 일견 간단해 보이긴 한데도 말이지요. 라고 말하면서 바둑이나 체스나 장기같은 복잡한 거야 복잡하니까. 라는 이유로 안한다지만. 이라고 생각합니다.

"헌터넷의 거미카드게임은 해본 적 있지만요."
그것도 초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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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이긴 합니다만."
아무 생각 없는 상대방이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느낌 아니겠습니까? 라고 말을 하며 음.. 하는 표정으로 돌을 놓습니다. 이건 생각을 좀 하고 놓은 것 같네요... 아닌가?

729 린주 (h/IbQ6fuE2)

2022-09-12 (모두 수고..) 22:44:42

아니면 보드게임(체스등) 할까?

730 오현주 (c5f08LEw2w)

2022-09-12 (모두 수고..) 22:46:31

아직 서로 보드게임을 할만큼 친한거 같지는 않다! 수련장에서 만나자.

731 토고 쇼코 - 강산 (4WaQM/WAbk)

2022-09-12 (모두 수고..) 22:47:40

가볍게 농을 던진 것인데 관심있어 하다니... 토고가 하는 게임은 생각보다 별 거 없다. 그냥 가디언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캐릭터들을 성장시켜서 게이트로 보내 전투를 하거나 어느 거점을 지키는 식으로 디펜스 모드를 즐기거나 하는 그런 게임이다.
흔히들 말하는 캐릭터 가챠게임에 속하는 그런 게임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생각보다 UI랑 조작이 복잡해서 캐릭터를 자동으로 전투시켜도 되지만 직접 조종하여 상위 난이도나 보스 몬스터도 한대도 안 맞고 깰수있다는 점이 매력이라 할수있는 그런 게임.

"평범한 게임이다. 와? 다른 것도 보여줄까? 나귀자슥들 이란 레이싱 게임도 있는데"

나귀자슥들.
나귀를 의인화 하여 만들어진 나귀 캐릭터들을 키워서 짐을 잔뜩 싣고 달리기를 펼치는 레이싱 게임이다.
시작할때 짐을 얼마만큼 드냐에 따라 스피드가 빠른지 느린지 결정되지만, 게임의 승자를 가리는 방식에 등수도 포함되지만 얼마만큼의 짊을 실었는가, 실은 짐이 얼마나 가치있느냐 그것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
고가치의 짐을 들어 빠르게 치고나가 등수와 가치로 승자가 될 것인가.
많은 짐을 싣고 비교적 느린 등수를 달성하더라도 짐을 통해 점수를 많이 받아 역전할것인가. 여러모로 전략적인 요소도 포함되어 있는 게임이다.
무엇보다 공격버튼이 있어서 몸싸움으로 짐을 떨구거나 손상될수있기에 아무것도 싣지 않은 나귀가 난동부리며 트롤행위를 하더라도 그것도 전략이기에 숨막히는 심리전도 일품.

"니 취향은 아닐긴데"

732 지한 - 알렌 (HbhqjUz8I2)

2022-09-12 (모두 수고..) 22:48:49

"그렇게까지라니요. 할 일은 해야죠. 같은 헌터인데 저만 편하면 마음이 불편해집니다"
지한이는 지한주 때문에 눈새인 것 같다...이지만 지한도 알렌의 눈새적인 면모에 애매한 표정을 지을 것 같습니다.
악 성향에 가까웠으면 여기에서 빚을 잔뜩 지워서 앞으로도 상하관계에서 지한이 위로 대접받도록 했을지도 모르지만 지한은 그럴 생각이 없어서 문제인가. 쯧. 이런 반대성향 같으니라고.

"분배가 되었으면 복구에 힘씁시다."
이렇게 투닥거릴 시간에도 시계는 돌아가고 있으니까요. 라고 말합니다. 게이트 발생이 눈치보고 일어나는 건 아니니까요. 라는 농담을 던지다가..

"음. 홍왕 눈치는 볼 수도 있나.."
정말 명제에 관해 고민하는 듯 중얼거립니다.

733 린-오현 (h/IbQ6fuE2)

2022-09-12 (모두 수고..) 22:55:06

아무것도 없이 미풍도 불지 않은 허수아비 근처에서 날카로운 빛이 한 번 스쳐가더니 힘없이 툭, 떨어진다.
후, 한 번 숨을 깊게 들이쉬고 내쉬며 호흡을 정리한다.

"그리하외 소녀는 베니온의 부회장의 처단을 의뢰받았사와요. 오현군은 이번 점령전에 대해 따로 들은 바가 있으신지요?"

베니온 부회장의 암살. 이름부터 버거운 상대의 처리가 맡겨졌다. 비록 대우가 불만족스럽지만 기반이 없는 그녀로서는 잠시의 자존심을 챙기는건 지나친 욕심이었다. 종종 수련장에서 보아 낯이 익은 상대에게 자연스럽게 묻는다.

//1

734 알렌 - 지한 (6vZOF/zaYE)

2022-09-12 (모두 수고..) 23:01:32

분명 감이 좋은 알렌이지만 서브특성이라 그런지 이상한데서 감이 좋게 반응하고 이런데서는 한없이 둔한 알렌덕에 결국 눈물없이 볼 수없는 코미디 같던 둘의 오해는 풀리지 않은채 둘은 수해 복구작업을 시작했다.

"네 어서 움직이도록 하죠."

"우선 주민들과 봉사자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러가겠습니다."

지한과 알렌은 우선적으로 옮겨야할 물품들을 잔뜩 짊어진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와중에 과연 게이트가 홍왕의 눈치를 보는지 진지하게 토론한건 덤이다.

//11

735 강산 - 지한 (UGbgsKYyyA)

2022-09-12 (모두 수고..) 23:02:57

"푸하하, 그거 의념 시대 이전부터 전해내려오던 전통놀이잖나? PC에도 있고. 그런 건 다들 한 번씩은 건드려 보는구나."

지한이 거미카드게임을 언급하자 강산은 웃음을 터트린다.

"나 각성하기 직전 즈음에, 그때 내가 열살인가 그랬거든. 그땐 그거 초급도 그렇게 난해하고 어려웠었다. 그런데 각성하고 나서 해보니까 초급 승률이 왕창 올라가서 내가 이 쉬운 걸 그렇게 어려워했었나 하고 좀 허탈했었다. 의념 각성자와 비각성자의 차이를 알 수 있었던 사례 중 하나였지."

지한의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자신의 경험담을 꺼낸다.
그리고 자신의 차례가 오자 다시 판을 살피고, 백돌을 놓는다.

" '아무 생각 없이 두는 상대가 예측하기 어렵다'라...그런가."

수비하는 입장에서 아무 생각 없이 뒀다간 지기 쉽상이지만. 아, 그래서 선수인 흑돌이 유리한가.
소소한 깨달음을 얻은 강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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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째.

736 토고주 (4WaQM/WAbk)

2022-09-12 (모두 수고..) 23:03:37

웅장해지는 오목 싸움이다

737 오현 - 린 (c5f08LEw2w)

2022-09-12 (모두 수고..) 23:04:36

"베니온이 뭐야?"

정신을 집중해 검을 내리치며 린과 대화를 하고 있었다.

대화를 하고 있다는것 자체가 이미 정신 집중에서 멀기는 하지만 같은 특별반에 그렇게 나쁘지 않은 임무 대처능력을 봐서 딱히 평가가 나쁘지 않았다.
그래서 적당히 되는 선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사실 난 전체적인 상황이라던지 그런건 몰라서 말이야. 팀에서 적당히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일만 하면 그만이지."

다 신경 쓰고 계산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런 쪽에 정신이 잘 기울지 못한다.

어찌보면 내 영성 200은 크게 낭비되는건 아닌가.

/2

738 지한 - 알렌 (HbhqjUz8I2)

2022-09-12 (모두 수고..) 23:07:23

수해현장의 봉사는 일단 기본적으로 찝찝함이 미묘하게 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단 물이 질척질척한 것과. 훼손된 광경에서 물비린내가 나고.. 그런 것들이 지한은 좀 피곤하긴 하지만. 별로 내색하지 않고는 옮기려 합니다. 그런 와중에도 적당하게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초대형 정도면 의외로 눈치볼지도 모르죠..?"
오히려 소형이 걍 날파리처럼 날라다닐 것 같고요. 라는 말을 합니다. 그야. 날파리는 자꾸 눈앞에서 날아다니지만 않으면 신경을 끄고 관대해질 수 있지만 당장 집 안에 모르는 애가 있으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였을까요.

"음.. 이쪽이 좀 심한 것 같네요"
여기가 직격으로 맞는 부분이었나.. 라고 중얼거리며 복구물품을 지정된 장소에 내려놓습니다.

739 지한 - 강산 (HbhqjUz8I2)

2022-09-12 (모두 수고..) 23:12:05

"각성이... 늦다고 하긴 그래서 거미카드게임을 건드릴 때에는 이미 각성자였는데도 초급 위로는 올라가지도 않았지만요."
게임 관련...도 머리가 돌아간다. 라는 점이나 전략적 지휘면에서 도움은 될 텐데. 전혀 신경쓰지도 않았네요. 라고 말하는 건 일단기초지휘는 있긴 해서 그런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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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하기 어렵다.. 일 수도 있고요..."
아니면 오히려 그런 아무생각 없을 때야말로 인간 본능적인 것을 잘안다면 파훼하기 쉬울 수도 있지요. 라는 말을 하면서. 이런 게 문제인가? 라고 고개를 기울입니다.

"이번에는..."
정말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듯 대충 수를 놓습니다. 지한주도 그냥 대충 놓고 있어요. 그야. 잘못 놨다고 지우고 다시 특수기호 란에 들어가기 귀찮아요.

740 알렌 - 지한 (6vZOF/zaYE)

2022-09-12 (모두 수고..) 23:12:10

"확실히 겁없음과 짐승같음은 서로 다르죠. 격이 있는 게이트는 눈치를 볼지도..."

그렇게 두사람이 쓸데없이 진지하게 토론을 하다보니 일단 우선적으로 물품을 전달해야할 곳에 도착했다.

"잠시 쉬었다가 하세요!"

"아 총각왔어!"

열심히 수해복구에 최선을 다한 알렌은 그새 주민들과 친해져 있었고 알렌은 웃으며 지한과 함께 가져온 물과 먹거리를 나눠주기 시작했다.


//13

741 ◆c9lNRrMzaQ (Gnmk4.kq82)

2022-09-12 (모두 수고..) 23:13:11

베니온을 모르는 오현이

742 토고주 (4WaQM/WAbk)

2022-09-12 (모두 수고..) 23:15:02

베니온은 몰라도 베니아웃은 알겠지

743 오현주 (c5f08LEw2w)

2022-09-12 (모두 수고..) 23:16:30

베니온 ㅋㅋ
베니오프 ㅋㅋ
베니빌로우 ㅋㅋ

744 강산 - 토고 (UGbgsKYyyA)

2022-09-12 (모두 수고..) 23:16:55

"아, 이 게임 유명하죠."

강산은 토고가 보고 있던 가챠게임의 화면을 들여다보고 웃는다. 반가워하는 기색이다.

"예전에 이 개발사의 전작을 잠깐 했었는데, 미리내고 입시 준비한다고 접었었습니다. 그 뒤로는 새카맣게 잊고 한동안 안 들어갔었죠. 나중에 다시 생각나긴 했지만 그때는 더 큰 관심사가 있었어서요."

그리고는 토고가 다른 것도 보여줄까?라고 할 때 고개를 끄덕인다.
그가 니 취향은 아닐긴데, 라고 말하긴 했지만 강산은 흥미롭게 눈을 반짝이며 게임 화면을 보고, 승패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소들을 살피고 있었다.

"형님, 제가 평소 경쟁에 목숨을 걸진 않습니다만, 이래봬도 마도사입니다."

적당히 머리 쓰는 건 좋아한다는 말이었다.
그리고 토고가 보여준 두 게임의 공통점을 하나 찾아낸다.

"과연 형님이 하시는 게임들은 스탯빨이...물론 스탯도 중요하지만,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로군요?"

//10번째.
각각 어디 패러디인지 알 듯 말듯 하네요?!ㅋㅋㅋ

745 태식주 (Uo.33Jq09Q)

2022-09-12 (모두 수고..) 23:19:27

ㅎㅇ

746 린-오현 (h/IbQ6fuE2)

2022-09-12 (모두 수고..) 23:19:34

베니온이 무엇이냐니. 여전히 변함없이, 아니 무례하지 않을 수위로 적당하게 놀라움을 표현해내지만 속으로는 황당해한다. 대운동회로 떠들썩한지가 언제인데...? 가끔 은둔고수중에 수련에 집중하느라 바깥의 상식도 잊은 이들이 있다더니 정도는 다르지만 비슷한 부류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번 대운동회에 참석한 삼교중 하나로 오스트리아에 본거지를 둔 학교여요."

대련상대중 보인 서방인들이 그 쪽 출신일 것이라 덧붙이면서 옆의 허수아비를 베어넘긴다.

"정교한 실력을 갈고닦기 위함을 고려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어요. 다만, 이번 경우엔 다 같이 점령전에 참여하여 협력을 해야하니 선택의 여지가 없지만요."
"...무엇보다 편입생의 입지가 이번 점령전의 결과로 정해질것으로 보이어요."
//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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