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14090>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43 :: 1001

◆c9lNRrMzaQ

2022-09-10 23:28:06 - 2022-09-14 00:11:22

0 ◆c9lNRrMzaQ (z6d932s2vI)

2022-09-10 (파란날) 23:28:06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951 토고주 (3h2XdJrOM6)

2022-09-13 (FIRE!) 22:47:52

>>950 너무 일찍이잖어..! 하지만 알겠어! 강산주 푹 쉬어~

952 린-유하 (A6BEs15IMA)

2022-09-13 (FIRE!) 22:50:36

긍정의 뜻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혼자 갔는데 우연히 강산군과 마주하여 대화를 했사와요."

살풋 눈을 접고 웃으면서 사진속의 고양이도 많이 귀엽다며 은근슬쩍 고양이를 어떻게 꼬셨는지는 넘긴다. 꼬셨다기보단 얌전히 쓰다듬는 손길을 받도록 지치게 한 것에 가까웠으니 유치하게 고양이와대거리(?)를 했다 실토하기도 뭐했다.

"아르바이트가 끝나고 같이 가도 좋을것 같아요."

과연...? 끝나고도 그럴 말을 할 힘이 있을까? 아무튼 지금 평온하니 다행이다.

//21 막레 수고했어 유하주. 내가 일상을 더 적을 힘이 없어서 여기까지 할게

953 강산주 (w5mCKGo1mE)

2022-09-13 (FIRE!) 22:51:10

11시에 자면 최대 7~8시간을 잘 수 있으니까요...
잘준비 하러 갑니다! 모두 굳밤 되세요!

954 오현 - 토고 (h2rS20sExk)

2022-09-13 (FIRE!) 22:53:17

냉장고를 살짝 올려다 보다가 오함마를 훅 내리쳤다.

굉음과 함께 냉장고 였던게 있었다.

"스트레스... 팔이 뭐?"

이거면 충분한 대답이겠지.

금속조각들에서 파삭삭 거리는게 의외로 즐거운 소리다.

"총도 총이지만 직접 몸을 움직여 보는것도 꽤 좋아. 손맛이라고 하지."

955 강산주 (w5mCKGo1mE)

2022-09-13 (FIRE!) 22:53:28

....왜 누락된 일상이 이제서야 보이는 것....?! 세상에...여려분 죄송합나다...
이거 다시 확인하고 자러 가여겠어요...

956 린-오현 (A6BEs15IMA)

2022-09-13 (FIRE!) 22:53:39

눈 앞의 사람에게 들을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던 질문이라 의아한 얼굴로 바라본다.

"편하게 말씀하시어요."

차분하게 웃는 얼굴로 편히 질문하라 말한다.

//9 모바일+지하철이라 단문

957 토고 쇼코 - 오현 (3h2XdJrOM6)

2022-09-13 (FIRE!) 22:56:54

토고는 저번에 그가 팔이 부러진 것을 말하였으나, 팔이 뭐 어쨌냐는 반응을 보이기에 이제 다 나았나보다 싶어 "그럼 됐다." 이런 짧은 한마디로 끝냈다.
오함마가 내려쳐지자 큰 소음과 함께 폐자재가 무너지고 부서지고 먼지가 흩뿌려지는 것이 귀와 눈을 통해 전달되었다.
의념 각성자의 신체이기에 일반인이라면 한두번 내려치면 지칠만도 한데 이녀석은 작은 몸집으로 오함마를 사정없이 휘두르니 혀를 찰수밖에 없었다.
피곤하지도 않고 힘들지도 않고 오함마를 쾅쾅. 손모가지 쾅쾅. 소리는 제법 경쾌하다. 액션 영화의 폭발보다 더 경쾌하니까.

"내는 샷건들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빵빵 쏴재끼는데 오함마같은게 그 손 맛을 따라올리가 있엤나? 크크..."
"손맛을 원하믄 낚시 같은거나 해봐라. 고게 요거보다는 좀 더 건전해보이는디."

958 린주 (A6BEs15IMA)

2022-09-13 (FIRE!) 22:58:28

빠르게 쓸 일상구함!
5회는 채우고 자겠어

959 토고주 (3h2XdJrOM6)

2022-09-13 (FIRE!) 23:01:52

린주 린주 학교 식당 혹은 축제 가판대에서 뭐 먹는 일상 할래? 저번에 식당 가는 거에서 내가... 두통 때문에 일상 끝냈으니까.. 그거의 연장선이라 하믄 될것같은데

960 강산주 (w5mCKGo1mE)

2022-09-13 (FIRE!) 23:02:26

는 다시 확인해보니 방금 끝난 것들 외에 누락된 건 없네요 다행입니다아...

961 오현 - 토고 (h2rS20sExk)

2022-09-13 (FIRE!) 23:04:02

"왜 그게 더 건전하지? 그물 휘둘러 잡으면 고통 없이 잡힐 생물을."
옆의 변기를 힘껏 내리쳤다.

경쾌한 도자기 깨는 듯 한 소리가 난다.

"살겠다고 발버둥 치는 힘을 느끼겠다고 뱃속에 철 바늘을 박아넣고 잡아당기는거 아닌가."

물론 낚시를 전부 부정하는건 아니다.

그러나 그것이 스포츠로서 라면 손맛을 위한 생물의 생사를 가르는것.
즐거움을 위해 죽이려 드는것이다.

962 오현 - 린 (h2rS20sExk)

2022-09-13 (FIRE!) 23:06:26

"각자 저마다의 목표나 이유를 달고 대운동회에 참가 한듯 하던데."

누군가는 자랑이되기 위해 누군가는 더 좋은 지위와 명성을 위해.

"ㄴᆢ

963 오현 - 린 (h2rS20sExk)

2022-09-13 (FIRE!) 23:06:45

으에 잘못 작성

964 린주 (A6BEs15IMA)

2022-09-13 (FIRE!) 23:07:28

>>959 좋아 .dice 1 100. = 70

965 오현 - 린 (h2rS20sExk)

2022-09-13 (FIRE!) 23:07:32

"너는 뭘 위해 이번 대회에 나온거지?"

966 강산주 (w5mCKGo1mE)

2022-09-13 (FIRE!) 23:09:30

이제 진짜 자러 갑니다!
모두 굳밤 되세요!

967 시윤주 (CzaKuDOD8g)

2022-09-13 (FIRE!) 23:10:49

잠깐 암만 그래도 저건 너무 짧은거 같은데...

968 시윤주 (CzaKuDOD8g)

2022-09-13 (FIRE!) 23:11:02

아아 도중 작성이라 추가한거군

969 시윤주 (CzaKuDOD8g)

2022-09-13 (FIRE!) 23:11:40

너무 짧은 단문은 이벤트 횟수엔 포함 안될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

970 토고 쇼코 - 오현 (3h2XdJrOM6)

2022-09-13 (FIRE!) 23:11:43

도자기 깨지는 소리와 함께 파편들이 이리저리 흩날린다. 와따, 저게 저리 부서지나?
그러면서 그가 말한 소리는 낚시는 잔인하다, 그물을 쓰면 고통없이 잡을 수 있다. 손맛을 느끼기 위해 고통을 주는 것 아니냐 그런 소리였다.
토고는 말하자면 그물은 해양 오염을 가속화시키고 버려진 그물에 걸려 죽는 수 많은 해양 생물과 해양오염, 그리고 그물이란 특성을 이용해 수십마리의 어류를 포획 가능하기에 오히려 먹지도 않는 것을 대량으로 낚아 생물에서 쓰레기로 만들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으나

"정확히는 뱃속에 철 바늘이 아니라 입에다 박히는 기고, 낚아서 지가 직접 먹음 되는거 아니겠나?"

물론 낚았다가 풀어주는 그런 스포츠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이렇게 쓰일지도 모르는 각종 자재들을 앞에다 폐가 붙긴 했지만 말이다.
그것들을 써먹지도 못한채 부수는 것보단 토고는 낚시가 더 나았다. 한다고 해도 게임으로만 할 것 같지만.

"마, 너무 부정적으로 보진 마라. 해보기 전에는 모르는 거 아니겠나?"

971 오현 - 린 (h2rS20sExk)

2022-09-13 (FIRE!) 23:11:46

중도 작성이야... 잠만...

972 토고주 (3h2XdJrOM6)

2022-09-13 (FIRE!) 23:12:12

>>964 저번에 내가 선레를 줬으니까 이번엔 린이 선레줭

973 시윤주 (CzaKuDOD8g)

2022-09-13 (FIRE!) 23:13:19

캡틴이 지난번에 이벤트 채우기용 짧은 단문이 반복되면 일상 이벤트 이후 없을거라고 경고 했으니
'적당한' 의 길이는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그래도 주의하는 편이 좋겠지

974 오현 - 린 (h2rS20sExk)

2022-09-13 (FIRE!) 23:15:08

"각자 저마다의 목표나 이유를 달고 대운동회에 참가 한듯 하던데."

누군가는 자랑이되기 위해 누군가는 더 좋은 지위와 명성을 위해.

나로는 어떤 목표라고 할까. 사자왕이란 녀석에게 엿 좀 먹여보고 싶다. 이겠다.

그래서 궁금하다. 이녀석은?

"너는 뭘 위해 이번 대회에 나온거지? 단순히 대회에서 활약상을 보이기 위해는 아닐거 아냐."

975 린-오현 (A6BEs15IMA)

2022-09-13 (FIRE!) 23:15:43

무엇을 위해 대운동회에 나왔나. 단순히 액면 그대로 대운동회에 왜 나왔는지 묻는 말일수도 있으나 그런 단순한 뜻으로 물어본 것 같지는 않았다.

"당연히 살아남고 싶어서 출전하는 것이지요."

그녀는 중의적인 답을 했다. 한없이 가볍게, 산뜻하게 웃는 얼굴노 말을 이어간다.

"UHN이 저희를 아무런 의도도 없이 특별반에 편입니켜주지는 않았을테니 말이어요."

반은 감추고 반은 드러낸다.

"오현군에게 같은 질문을 돌려드려도 될까요?"
//11

976 오현 - 토고 (h2rS20sExk)

2022-09-13 (FIRE!) 23:23:38

"낚시가 싫다니 나쁘다니 얘기가 아니라고."

이번엔 전자레인지를 발로 올려찼다가 오함마로 휘둘러 다른 폐가전제품들을 향해 날렸다.

안타-

"단순한 쓰레기들을 박살내는게 건전한게 아니면 낚시도 건전 못 한게 아니냐 이거지."

정말 다양하게 쓰레기들이 있어서 패는 맛이 다채롭다.

977 린-토고 (5SUo3ZUF3M)

2022-09-13 (FIRE!) 23:27:31

>>972 늦게봤다 쏘리

간단하게 요약한다. 어색하게 밥을 먹었다. 계산했고 조금 기분이 풀렸다. 그래서 어색하지만 말은 전혀 어색하지 않게 말을 건 넨다.

"우동은 맛있었어요."

인정할건 인정하고.

"목이 마르네요."

자판기가 보이니 이제 갈길가자라는 말 대신 무의식적으로 마음속의 말이 튀어나온다.

"하나 드릴까요?"

//1

978 오현 - 린 (h2rS20sExk)

2022-09-13 (FIRE!) 23:27:57

"살아 남는다 라니. 굉장히 거친 표현인데. 누가 이기라고 칼들고 협박이라도 했나?"
웃으면서 말했다.

그야 30레벨 가까이의 각성자를 협박 할 만한 사람은 그디지 없을테니 농담 같은 소리 인거다.

"나는 그냥 잘난 녀석이 진창에 처박히는 꼴을 좀 보고 싶어서 말야."

"가능하면 아주 유망주인 녀석이."

979 토고 쇼코 - 오현 (3h2XdJrOM6)

2022-09-13 (FIRE!) 23:30:00

"아이고야? 니 뭔가 착각하는 거 아이가?"

토고는 본인도 뭔갈 부술까 싶어서 멀리 떨어져 있다가 밟기 좋은 썩어가는 나무판 앞에 서서 발로 콱 내리찍어 나무판을 부순다.
내구성이 엉망이라 그런지 나무판은 콰직 하고 부서지고 말았다. 무언가를 부순다는 행위에서 오는 감각이 스트레스를 조금 덜어주지만 토고는 역시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쓰레기를 부수는 건 건전하제. 못 쓰는 자동차 폐차 시키는 것도 쓰레기 부수는 거 아이겠나? 근디, 중요한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느나제."

토고는 오현을 바라보며 말한다.

"니가 스트레스 풀고 싶다고 쓰레기를 부수는 거는 그저 파괴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싶다는 기니까 그게 불건전하다는 기다."
"쓰레기로 만족 못하게 되믄 다음엔 뭘 부수끼고? 쓸수있는 자재도 부수고 그것도 질리면? 마, 이런게 비약이라고도 할수있게지마는 낚시는 적어도 낚은거 묵기라도 하지."

토고는 애초에 손맛을 느끼고 싶으면 낚시를 하는 방법도 있다~ 하고 알려준 것인데 그게 건전하다 불건전하다로 넘어가다니 참.

"됐다마, 애초에 낚시라는 방법도 있다~ 하고 갈켜준건디 뭐는 건전하고 뭐는 불건전하고 참나."

980 토고 쇼코 - 린 (3h2XdJrOM6)

2022-09-13 (FIRE!) 23:32:51

"온갖 아들 밥차리는 곳이라 그런지 고건 인정한다."

토고는 카레 우동을 먹었다. 다행이게도 옷엔 안 튀었다.
그러나 좀 진한 국물이다보니 갈증이 생기는 건 어쩔수없나보다. 그녀가 자판기를 보고는 하나 드릴까요? 라고 말하지만
토고는 자판기보다는 좀 더 고급진 걸 마시고 싶었다.

"저짝에 브랜드에서 카페트럭 보냈다는디 거 가자. 자판기에 마실거래봐야 쥬스밖에 더 있겠나? 기왕 묵을기면 고급진거 묵어야제."
"거기다 내는 니 우동 사줬는데 니는 자판기로 퉁치게? 크크.."

카페에서 유자차 '사줘'

981 린-오현 (5SUo3ZUF3M)

2022-09-13 (FIRE!) 23:35:54

"흐음, 확실히 그 정도 실력자라면 여기서는 말할 수 없을 높은 분이지 않을까요?"

웃으면서 편입생의 실적을 바라고 있다는 말을 반복한다. 이 정도 힌트면 나이는 어려도 왠지 정신연령은 그 이상같은 그라면 알아들을거라 생각한다.

"나쁘지 않은 목표여요."

차분하게 중립적으로 오현의 말에 반응하지만 눈빛은 동감을 표했다. 높은곳에서 고고하게 내려다보아짐은 지겨웠으니.

"힘들겠지만 불가능하지는 않을것이라 믿사와요. 오현군은 생각하시는 계책이 있으신지요?"

//13

982 린-토고 (5SUo3ZUF3M)

2022-09-13 (FIRE!) 23:44:29

확연히 전문가의 포스가 느껴지긴 했다. 전 길드에서 요리를 맡았던 길드원이라면 열받을 것 같을 시점에서도 훌륭히 박자에 맞추어 메뉴를 내었으니 불만이 있을 턱이 없었다.

조금 부르퉁하고 약간은 씁쓸한 무표정으로 어색하게 동의의 뜻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

당당하게 더 비싼 것을 먹고싶다 말하는 그를 살짝 쏘아보다 초탈한 얼굴로 먼 곳을 한 번 바라본다.

"어떤 음료가 좋은가요."

음식에 비하면 비싼 음료 정도야. 겨우 내면의 목소리와 합의를 본 린이 결국 밖으로 나가자 하고 묻는다. 인간관계란. 누가할 소리냐 따질 사람이 많을 말을 속으로 한다.

//3

983 오현 - 토고 (h2rS20sExk)

2022-09-13 (FIRE!) 23:45:34

"아이고. 착각 나부랭이 같은 소리 하네. 너가 한 말들 그 말들 다 그대로 너에게로 다시 돌려놔라. 똑같이 다 적용되네."

후 하고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내가 건전하지 않다 하고 먼저 말을 꺼냈나? 너가 먼저 했지."

"그러니까 건전이니 뭐니 따지지나 말자는 소리잖아. 엔터더 건전인지 엔터더 총굴이니 그냥 스트레스 풀이에 건전 등급 따지지 말자고."

그냥 박살좀 내고 놀자.

"심심해서 딴지 거는거면 낚시 하는 거나 알려주던가. 낚시 할줄 모르니까."

984 오현 - 린 (h2rS20sExk)

2022-09-13 (FIRE!) 23:48:46

"각자 다 기구한 사연 하나는 있는법이지. 그래."
씩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두번이나 자연스래 대답 거부면 더 물을 필요는 없지. 더 물어봐야 쓸데 없는 대답만 올테ㅣ

985 오현 - 린 (h2rS20sExk)

2022-09-13 (FIRE!) 23:49:10

왜 자꾸 린 하고 할때만 중도 작성이

986 토고 쇼코 - 린 (3h2XdJrOM6)

2022-09-13 (FIRE!) 23:49:32

"내는 유자차가 좋다."

토고는 자신이 먹을 메뉴를 말하며 카페 차량으로 성큼성큼 걸어간다.
요즘 자판기에도 여러가지가 있다지만 자판기와 비교가 될소냐.
점심 식사 시간이 지난 뒤라 그런지 카페 차량에는 꽤 많은 사람들로 줄을 이루고 있었다.
그래도 조금 기다리면 되는 수준이라 다행이라 생각하지만.

"니는 뭐 마실긴데? 아아? 요즘은 아샷추인가 뭔가 하는 그게 유행이라카든데"

987 오현 - 린 (h2rS20sExk)

2022-09-13 (FIRE!) 23:51:55

"각자 다 기구한 사연 하나는 있는법이지. 그래."
씩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두번이나 자연스래 대답 거부면 더 물을 필요는 없지. 더 물어봐야 쓸데 없는 대답만 올테니.

앞으로의 계획이라... 있으면 좋겠다만

"글쎄. 없어."

허탈한듯 웃는다.

"있다면 좋겠지만 난 일단 상황과 마주하고 생각 하는 편이라."

988 토고 쇼코 - 오현 (3h2XdJrOM6)

2022-09-13 (FIRE!) 23:53:14

"에잉, 요즘 것들은 쯧쯧..."

토고도 요즘 것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쪽 주제로 더 이야기해봐야 서로 감정만 상할 것 같으니 토고는 저번에 놀린 일도 있고 해서 쯧 하고 쳐를 차곤 그냥 넘어가기로 한다.
그런데 요놈요놈? 낚시 할줄 모른다고?

"동영상 사이트에 가서 낚시하는 방법 보거나 아님 그 누구냐 아재있제? 길드장 금마한테 낚시 함 갈켜달라고 해봐라. 금마도 낚시 하드라."

토고는 남을 갈켜주는 성격은 못된다. 본인도 이채준 스승님 곁에서 이것저것 배울때 거래처나 스승님 지인에게 불려다니며 낚시를 배웠으니까.

989 린-토고 (5SUo3ZUF3M)

2022-09-13 (FIRE!) 23:55:30

뭔가 어르신 취향이라고 해야할지, 어울리지 않아서 조금 놀랐다는 눈빛으로 자신의 의사를 전하면서 "알겠어요." 라 짤막하게 답한다.

아샷추라, 요새 유행인 음료이긴 하지. 고개를 가볍게 끄덕이며 생각하다가 현실적으로 자신의 주머니 사정이 어떤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있다가 편의점에서 생수를 사가려고해요."
"어찌되었건 신세를 졌으니 음료는 사드리죠."

괜히 봐주겠답시고 요구를 무르지 말라는 말이었다. 상대가 무를 사람이라 생각되지는 않았으나 혹시 모를 동정은 더 싫어 괜히 덧붙인다.

//5

990 토고 쇼코 - 린 (VPXB3S.vvk)

2022-09-14 (水) 00:01:19

"걱정마라. 받아묵을건 뭐듡지 받아묵는게 내다. 아, 니 포인트랑 스탬프 찍나?"

토고는 주머니를 뒤적거리더니 요즘 사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지갑을 꺼낸다.
지갑에 쌓여있는 것은 각종 브랜드의 포인트카드. 심지어 적립과 할인이 동시에 되는 것들이다.
그리고 스탬프 카드.

"크크, 이번에 찍음 음료 하나 공짠데 잘됐네."

991 토고주 (VPXB3S.vvk)

2022-09-14 (水) 00:01:45

12시가 지나버렸지만 일상 시작한 시점은 ㅈ전날이니까 괜창ㅎ겠지?

992 린-오현 (5El.hVmXiE)

2022-09-14 (水) 00:02:19

사람을 첫 인상으로 판단하지 말라. 험한 인생살이중 몇 번이고 배운 교훈이지만 지금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중이다. 까칠한 인상이었던 그가 의외로 유하게 지금까지 대화가 되었다는 것에 속으로 아주 약간, 자신의 편협함을 반성한다. 상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하는 그녀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작지 않은 실책이었다.

"...이해해주셔서 감사하여요."

그래서 이번에는 크게 숨기지 않고 답한다. 여기서 물러보았자 더 수상해질 뿐이다.

"때로는, 특히나 강력한 힘 앞에서는 여지껏 생각해온 모든것들이 무너지는 경우가 오히려 더 많을것이어요. 계획에 얽메여 혼돈스러워할 시간에 하나라도 할 수 있는 것을 시도하는 편이 더 현명할수도 있겠지요."

호의적으로, 화사하게 웃으면서 뒤에 별다른 의도 없이 격려의 말을 한다. 지금, 같은 적을 둔 동료로서 이 정도의 말은 해줄 수 있었다.

"서로의 최선을 다해보도록 하죠."

//15 막레로 줘도 괜찮고 더 이어줘도 괜찮아.

993 오현 - 토고 (1uixt5G.EU)

2022-09-14 (水) 00:05:09

"그럼 말을 말던가 예전 것들아."
콱 하고 주먹 감자 포즈를 취했다. 낚시 얘기 하는거야 아니면 뭐야.
그냥 시비야?

"그럼 이제 어쩔건데. 낚시 얘기를 계속 하는거야 아니면 뭐야."

이러고 있다보니 망치 휘두르는 흐름도 끊겼네.

994 알렌주 (DaiiJIprew)

2022-09-14 (水) 00:06:29

아임홈

995 오현주 (1uixt5G.EU)

2022-09-14 (水) 00:06:34

>>992
흐름상 더할 말이 없네! 막레로 하자!

수고했어!

996 오현주 (1uixt5G.EU)

2022-09-14 (水) 00:06:50

>>994
너는집

997 린주 (5El.hVmXiE)

2022-09-14 (水) 00:06:55

오현주도 수고했어!

998 린주 (5El.hVmXiE)

2022-09-14 (水) 00:07:19

알하~

>>996 익숙해진 패턴

999 토고 쇼코 - 오현 (VPXB3S.vvk)

2022-09-14 (水) 00:08:06

"고럼 내 궁금한 거나 함 물보자."

토고는 항상 궁금했던 게 있었다. 요 꼬맹이는 왜 이렇게 어른스러운지.
요즘 것들은 다 자라기도 전에 어른이 된다지만, 요놈은 항상 이상했다.

"니는 꿈이 뭔데?"

목표가 무엇이냐가 아니라 꿈. 꿈을 물어보면 대부분 짐작 가능했다. 토고 스스로도 목표는 없을지언정 꿈은 있었으니까.

1000 린-토고 (5El.hVmXiE)

2022-09-14 (水) 00:11:18

사먹은 적이 있어야만 포인트를 모으지. 의도치 않았겠지만 크리티컬을 먹어 너덜너덜해진 상태로 제 순서가 다가오자 주문을 한다.

"그거 다행이네요. 여기 유자차 하나 주세요."

부러우면 지는거다. 아. 물론 아끼고 아낀 돈은 모두 제단에 들어가 더 큰 목표에 닿을 반석이 될것이니 전혀 아깝지 않았지만 그래도 아쉬운건 사실이라 "기분 좋아보이네요." 라고 크게 악의는 없지만 그리 좋지는 않은 목소리로 한마디 하고 만다.

"스탬프를 다 모았다는 건 단골이라는 말인데 여기서 자주 드시나봐요?"
//5

1001 유하주 (p7.hyEKWww)

2022-09-14 (水) 00:11:22

드림헌터 쇼코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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