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14090>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43 :: 1001

◆c9lNRrMzaQ

2022-09-10 23:28:06 - 2022-09-14 00:11:22

0 ◆c9lNRrMzaQ (z6d932s2vI)

2022-09-10 (파란날) 23:28:06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237 토고주 (vpIqi3OYVM)

2022-09-11 (내일 월요일) 21:38:33

텀이 좀 있지만 나도 일상을 구한다

238 준혁 - 시윤 선레 (yCCl2oPMJU)

2022-09-11 (내일 월요일) 21:38:55

명절을 맞이한 특별반
어느날 갑자기 초대형 게이트가 드롭되고 어떤 나라가 멸망했습니다 라는 소식이 아침 7시 뉴스에 튀어나와도
'음 그렇군. 그럼 저 나라의 전통음식은 못먹는건가' 하고 양치하면서 고갤 끄덕일 수 있는 이런 세상이라도 휴일은 존재한다

그리고 이런 세계의 명절을 앞두고..여기 이 계단을 열심히 오르는 청년
현준혁은 명절을 앞두고 들뜬 마음을 품고 있었다.
비록 서로에게 한 없이 냉랭한 가족관계를 어머니와 여동생이 캐리하고 있는 가족이긴 하지만..그래도 가족애 라는 것이 현준혁에게 존재..

" 지한이 누나가 본가에 가기전에 데이트 하자고 해야지 "

아니었다

현준혁은 지금 가족 보다는 대운동회 이후 시점으로 고백승락 예정인 연상 누나에게 플러팅을 하기 위해 부지런히 휴일을 앞두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런 막연한 기대속에 밝게 웃으며 특별반의 문을 연 그였지만.

" ..... "

의외
거기에 있는 것은 짙은 머리카락에 안경을 쓰고 눈매가 나쁜만큼 성격도 능글맞은 저격수!
연하긴 하지만 마음속이 유물과 동년배로 나이를 먹어버린 사내를 보던 현준혁은 보자마자 한숨을 내쉬었다.
...만약 상대방이 느낀다면 매우 무례하다 느낄 정도로..

" 본가엔 아직 안가셨나? "

239 시윤 - 오현 (dfoUCFVfrs)

2022-09-11 (내일 월요일) 21:40:24

"꽤나 무심하구만."

남에게 좀 더 관심을 가지는 편이 좋아....라고는 해도.
뭐 확실히. 나라고 다른 사람들의 기술을 일일히 알고 있는 것도 아니고.
역성혁명이 비전처럼 특별한 기술도 아니니까. 모른다고 이상할 것도 없다.

"시연 해줘서 나쁠것은 없다만. 점령전 직전이잖아. 큰 기술은 망념이 좀 그렇지."

대신 스테이터스라도 보여주마. 하고 간단히 상태창을 열어서 보여준다.

역성혁명易姓革命(E)
대 게이트 전을 상정하고 저격수들을 위해 만들어진 사격술로 그 기원은 구 군대의 저격 기술 등에서 기원을 가져왔다.
그러나 여러 문제가 있기 때문인지, 아니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였기 때문인지 기술에 매우 큰 결함이 발생하여 원본과는 다른 형태의 기술로 궤를 틀고 말았다.
그러나 결함이 존재한다 하더라도 여전히 게이트를 상대로는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는 기술이란 점에서 뛰어나단 점은 부정할 수 없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역성혁명 제 일장 반역易姓革命 一章 反逆 - 강적을 상대할 때 느끼는 압박감에서 어느정도 자유로워진다. 자신보다 레벨이 높은 적을 상대할 때 오는 패널티를 일부 경감한다.

역성혁명 제 일형 거인 사냥易姓革命 第 一形 巨人獵 - 공격 순위를 최하위로 고정한 후 아군의 공격이 끝난 뒤 강력한 공격을 적에게 가한다. 태그 '게이트의 적'이 존재할 경우 레벨 차이가 클 수록 적의 방어력을 일부 무시하여 대미지를 입힌다.

역성혁명 제 이형 견미지저 易姓革命 第 二形 見微知著 상대방의 행동이 끝난 직후 대미지를 입었을 시 발동할 수 있다. 받은 피해에 따른 추가적인 대미지 보정을 얻는다. 태그 '게이트의 적'이 존재할 경우 레벨 차이가 클 수록 추가적인 대미지 보정이 증가한다.

"2형은 최근 대련대회에서 떠올린거야."

240 유하 - 빈센트 (jCbmmpUbP6)

2022-09-11 (내일 월요일) 21:40:24

"그럴리가! 이건 그냥 장난이지!"

유하는 억울하다는 듯이 예술가를 쏘아본다. 네놈만 없었다면 내가 지금 한소리 들을 일도 없었을텐데!

"나는 그냥 노래방 갔다가 오는 길인데, 빈센트군은 어쩐 일이신가요?"

예술가가 하는 그레피티를 팔짱을 끼고 바라보며 물어본다. 어어 그거 그렇게 해서 쓰나. 어허...

241 강산주 (hRtlF5FpJs)

2022-09-11 (내일 월요일) 21:41:51

>>236 크게 상관 없슴다!

>>237
토고주 안녕하세요!
모바일이라 멀티는 일단 보류함다...

242 준혁 - 유하 선레 (yCCl2oPMJU)

2022-09-11 (내일 월요일) 21:42:03

여기 이 불쌍한 드래고니안이 명절에 대해 알까요?
북해길드는 명절에도 영업합니다! 게이트에 쉬는 날이 있냐??
하지만 북해길드도 우선 기업이고, 직원복지에 신경써야 하기에
북해길드는 지금 최소인원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오늘 데스크엔 북해길드의 개망나니 현준혁이 오늘의 주인공 하유하와 함께 시간을 때우고 있습니다.

" 도와준다니 고맙네. 다들 본가에 갈 줄 알았는데...도움을 청할 사람이 너 정도 밖에 없어서 말이야 "

사실 추석에 업무라고 할 건 없어서
그냥 과일이나 먹으면서 농땡이 피우면 그만이지만.
북해길드에 데스크가 필요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 혈십자에서 왔습니다... 이건 길드차원에서....."
" 구름마탑에서.... "
" 신라길드에서..... "

점점 쌓여가기 시작하는 상자들
만약 유하가 드래고니안으로서 용들의 보고를 본적이 없다면
이런 선물세례는 처음이겠죠.

243 지한주 (EqFXVGykP6)

2022-09-11 (내일 월요일) 21:42:07

일상... 전 가능하긴 합니다.

244 토고주 (vpIqi3OYVM)

2022-09-11 (내일 월요일) 21:42:45

아직 1회지만 멀티를 한다면 나도 가능성이 있어..! 사실상 내일 하루종일 밖에 나가야 하기 때문에 거의 내일은 기회가 없고 화요일 11시 59분 까지라면 킹능성이 있지만

245 시윤 - 준혁 (dfoUCFVfrs)

2022-09-11 (내일 월요일) 21:45:59

명절의 기간이 왔다. 라고는 해도.
별로 어디에 갈 생각은 없지만.
과거 옛날 생각이 떠올라서 제사상 비스무리하게 음식을 차리곤 집에서 쉬긴 했다만.

뭐 솔직히 유하가 놀러온 덕에 둘이서 떠들고 놀며 꽤 길게 시간을 보냈으니.
명절 답게 힐링했다고는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뒤에 반에서 적당히 공부라도 하며 시간을 때우고는 있으나.
아무래도 이렇게 쉬는 날엔 솔직히 별로 할 생각도 잘 안들고 적적한 것이다.

어디 놀릴 사람이라도 오면 좋으련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니 드르륵 문이 열리고는 한준혁이가 들어왔다.

서로 시선이 마주치고 얼굴을 확인하는 순간 '으엑' 한 뒤에 내뱉는 한숨.
기대가 빗나가서 실망스럽다는 반응과 반대로, 나는 오히려 잘됐다는듯 웃었다.

"여어 한준혁이 아니냐. 그거 참. 연휴인데 데이트는 안하냐?"

246 유하 - 준혁 (jCbmmpUbP6)

2022-09-11 (내일 월요일) 21:47:50

추석에 본가 안 가고 친구네 사업장 들어와서 농땡이 부리기. 이러한 행위를 정의할만한 독일어가 있을것이라고 생각한 유하는 슬슬 밀려오는 추석선물의 세례에 진절머리가 나기 시작했다.

"내가 승천하면 공물은 한방에 모아서 내라고 해야지..."

산더미 같이 쌓인 선물을 데스크에서 뒷편으로 옮기고 라벨링을 하며, 선물을 주는 사람에게 인사도 하는 현준혁의 뒤에 서서 느낀 감정이었다.

"근데 너는 가족들 만나러 가지 않아도 돼?"

247 빈센트 - 유하 (wGWqn3TFsA)

2022-09-11 (내일 월요일) 21:48:35

"저는 이 친구를 붙잡았습니다. 저는 그래피티를 혐오하지만, 이 친구는 꽤나 그림을 잘 그려서 그냥 어떻게 그리나 보고 있었습니다."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고, 장난이라는 말에 주의를 준다.

"의념 각성자의 '장난'에 바로 터져 죽을 인간이 이 세상 인류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조심하는게 좋습니다. 뭐. 그건 됐고..."


빈센트는 그림을 본다. 대충 이야기는 했는데, 잘 알아들었을련지 모르겠다.

"혹시 이 그림이 맞습니까?"
//7

248 토고주 (vpIqi3OYVM)

2022-09-11 (내일 월요일) 21:49:05

지한주는 일상 너무 많이 한 것 같으니까 좀 쉬는 게 어때..? 단기간에 5회라니 ㄷㄷ

249 준혁 - 시윤 (yCCl2oPMJU)

2022-09-11 (내일 월요일) 21:49:30

"언제나 말해왔지만 내 이름은 현준혁이다. 그리고 그건 당신이 상관할바 아니야"

이 눈치도 좋은 너구리 같은 사수놈

벌써 저 능글맞은 웃음기를 보아라
대충 눈치챈거겠지...내가 지한이 누나를 보러 왔다는 것을
그보다 이 녀석 본가는 안가는건가.

뭐, 지한이 누나도 본가에 간 것 같으니..음.

"휴일에 청승맞게 혼자 있을바엔 전이라도 얻어먹으러 올테냐?"
"신한국 이전에 아주아주 오래전...이 땅엔 대감댁에서 명절음식을 풀기도 했다고 하니... 너 정도라면 나눠줄수 있다고?"

자랑은 아니지만 자신의 어머니가 만든 송편이나 전은 상당히 맛이 괜찮았다

250 빈센트 - 선레 (wGWqn3TFsA)

2022-09-11 (내일 월요일) 21:51:01

미친 짓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을 빈센트라고 할 수 있는가?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빈센트는 지금 미친 짓을 하고 있었다. 아이들을 불러모아서 '장난'을 쳤으니... 바로 적절한 음높이의 소리를 발음해야 다음 징검다리가 나오는 이상한 다리였다. 빈센트는 마도를 일종의 프로그래밍으로 간주해서, 특정한 조건을 간주하면 특정한 좌표에 물질적인 실체에 대한 반발력을 가지는 마도 돌덩이를 만드는 마법을 부렸고...

"으아아앙..."

"제기랄."

지금은 그것 때문에 한 아이가 5m 하늘 위로 올라갔는데 적절한 음정을 까먹어서 갇혀 있었다. 게다가 저 아이를 구하자니 지금 한참 하늘을 돌아다니는 다른 아이들이 마도가 해체되면서 떨어질 것 같아서 이도저도 못하고 있었다.
//1

251 빈센트 - 선레 (wGWqn3TFsA)

2022-09-11 (내일 월요일) 21:52:21

>>250
강산주를 위한 선레입니다

252 준혁 - 유하 (yCCl2oPMJU)

2022-09-11 (내일 월요일) 21:52:34

"가족? ...아버지는 이미 만나뵈었고...형 놈은 항상보고... 딱히 만날 사람 없는데?"

조부...가 있다는 소린 듣지 못했다.
....삼촌은.. 볼 수 없겠지

"왜? 신경쓰이냐?"
"너무 걱정하지마. 이쪽은 기본적으로 사회생활이 탑제되어 있으니 네가 신경쓰지 않아도 그렇게 디테일한 부분은 알아서 잘 하니까"

라벨링까지 끝낸 뒤..선물을 하나하나 살펴본다
혈십자야..정상적인걸 줄것 같은데
구름마탑..은 뭘 준거지? 상자가 덜컹덜컹 거리는데???

" ..... 유하야 이거 상자 멋대로 움직인다? "

253 유하 - 빈센트 (jCbmmpUbP6)

2022-09-11 (내일 월요일) 21:53:44

"흠. 그림은 마음에 들지만 조금 더 귀여웠으면 좋겠는걸. 예를 들면 황금색 트윈테일이 있다거나...."

누가 봐도 자기 이야기였지만 유하는 다시금 돌맹이를 집어들었다. 이번에는 저번보다 더 큰 골프공 사이즈 였기 때문에 충분한 위협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나도 정신머리 없이 일반인한테 브레스를 뿜거나 하지는 않으니까. 너무 경계하지는 말아."

254 시윤 - 준혁 (dfoUCFVfrs)

2022-09-11 (내일 월요일) 21:54:55

"애칭 정도로 생각해라. 그리고 상관할 바가 아니라니. 유하가 신지한이랑 상당히 친하다던데."

사실 솔직히 그 부분은 오히려 나도 놀란 부분이긴 하지만....
신지한이는 무뚝뚝하달까 엉뚱하달까, 나쁜애는 아니고 싫지는 않은데
나 같은 사람은 종종 반응이 곤란한 감은 있다.

"흠."

예상외의 권유에 조금 놀라선 생각한다.
하긴 지난번에 집정리 하는 것도 도와주긴 했었지. 그러다가 귀찮은 일에 제대로 꼬였지만...

"뭐 불러준다면 거절은 안하도록 할까."

부잣집 잔칫국수는 맛있기로 유명하다. 이 경우 국수가 아니라 잔치국수와 소면이겠다만.

나는 가볍게 자리를 정리하곤, 일어섰다.

255 유하 - 준혁 (jCbmmpUbP6)

2022-09-11 (내일 월요일) 21:56:21

"뭐지 그 말투는. 묘하게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 같아서 기분나쁘군. 맞아라 현준혁!"

나란히 서있었으니 유하의 꼬리는 빠르게 준혁의 종아리를 가격할수 있었다. 완결형 아니에요 피하거나 하면 하유하가 한바퀴 굴러서 넘어지는걸 볼수 있어요.

"....뭐지 이거??"

상자가 움직여...? 유하는 구름마탑이 준 상자를 마도로 들어올린 다음 이리저리 360° 방위로 돌려보며 확인-

-쿵!

"우왁! 뭐야! 안에 몬스터라도 넣었나?!"

256 지한주 (EqFXVGykP6)

2022-09-11 (내일 월요일) 21:57:23

음... 그런 걸까요...?(본인이 어케 5회 한거지? 라는 생각이 드는)

257 오현 - 시윤 (CfH5rNXh92)

2022-09-11 (내일 월요일) 21:58:00

웃음 지으며 대답했다.

"오히려 남에 대해 속속이 다 아는듯이 하는게 기분 나쁘지 않겠어? 난 내가 알아야 하는거나 알고 싶은것 정도면 충분해."

다 알수도 다 알 필요도 없으니.

"하지만 이건 흥미로우니. 봐야지. 오. 이 반역 이란건 맘에 드는데? 갖고 싶을 정도야."

258 토고주 (vpIqi3OYVM)

2022-09-11 (내일 월요일) 21:58:35

저번처럼 침체기 올지도 모르니까 오늘은 편히 쉬어 ㅋㅋㅋㅋㅋ 추서 연휴의 마지막 날이니까... 내일 대체 공휴일이 있다지만

259 유하주 (jCbmmpUbP6)

2022-09-11 (내일 월요일) 21:59:09

그러고 보면 추석 점핑권은 내일까지 인정해주는걸까?

260 빈센트 - 유하 (wGWqn3TFsA)

2022-09-11 (내일 월요일) 21:59:11

"하지만 이게 최선... 히익! 살려주세요!"

그래피티 아티스트는 벌벌 떨었다. 빈센트는 한숨을 쉬었다.

"...유하 씨. 계속 그러면 협박죄로 수사 대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의념 각성자가 의념 각성자 이외의 일반인에게 대해 행하는 행위는 협박죄 성립 요건이 엄청 단순하다는 것을 아십니까?"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면서 어떻게든 말리려고 한다. 단순히 '죽고 싶냐'고만 말해도 법적으로 협박이 성립되고, 손을 치켜드는 동작만 해도 살해 위협으로 간주된다. 그것 때문에 빈센트는 어릴 적에 누군가 욕한 것에 그대로 되받아쳤다가 소년법원 신세를 진 적도 있었다. 레벨로 치면 1조차도 안될 그 때에도 그랬는데 지금 이런다면... 빈센트는 소름이 돋아서, 그래피티 아티스트의 몸에 보호막을 걸고, 최대한 증폭했다.

"계속 그림이나 그리시죠."
//9

261 준혁 - 시윤 (yCCl2oPMJU)

2022-09-11 (내일 월요일) 21:59:39

" 갈비찜 정도는 얻어먹게 해주마 "

이 녀석이 우리 집에 오면 뭔가 문제가 생긴 것 같긴 하지만
딱히 신경쓰지 않기로 하였다
아무튼 그리하여 우리 둘은 또다시 나의 본가로 향하였다.

딱히 부잣집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여전히 쓸대없이 큰 정원과..집이 눈에 들어오고
대충 들어가자마자 전을 굽는 냄새가 풍겨온다

" 들어와.. 괜히 다른 사람에게 보이진 말고..뭐 적당히 우리 부모님에게 인사드리면 될거야 "

별거 아니라고 말하며 그를 안내한다

262 빈센트 - 유하 (wGWqn3TFsA)

2022-09-11 (내일 월요일) 22:01:00

짤 찾다가 뭔가 깜찍버전 유하 같은 짤 주웠다
다음답레에 올릴게요

263 유하 - 빈센트 (jCbmmpUbP6)

2022-09-11 (내일 월요일) 22:01:36

"알고 있어. 하지만 보이는건 중요하지, 나처럼 작고 가녀린 여고생이 누군가를 협박했다고 하는거랑 빈센트군처럼 마피아 히트맨이 누군가를 협박했다고 하는거는 무게가 다른거야."

유하는 싱글싱글 웃으면서 손 위에 든 돌맹이를 허공으로 슬적 던지고 받기를 반복한다. 손 안에 떨어지며 나는 탁 탁 소리가 위협적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만.

"황금색! 노란색이 아니야!"

디자이너 화나게 하는 클라이언트 포지션

264 빈센트 - 유하 (wGWqn3TFsA)

2022-09-11 (내일 월요일) 22:04:31

"...그리고 마피아 히트맨은 단순히 붙잡아서 그림만 그리게 했고, '작고 가녀린' 여고생은 지금 협박을 하고 있죠. 놀랍게도 둘 다 의념각성자고요."

빈센트는 저놈의 돌덩어리를 박살낼까 말까 하다가, 보호막에나 더 정신을 집중하기로 했다. 그라피티 '예술가'가 이제는 불쌍하게 보여서, 적당히 기회 봐서 바람 마도로 어디에 날려줘야 하나 싶었다. 죽기 싫었던 예술가는 거대한 그림을 그리고... 눈치를 보다가 완성시키고는 말했다.

"이게 한계입니다. 이거로 만족 못하면 저도 모릅니다! 죽이던지 말던지!"

그렇게 말하고 드러눕는 것을 보며, 빈센트는 한숨을 쉬었다.
//11

265 시윤 - 오현 (dfoUCFVfrs)

2022-09-11 (내일 월요일) 22:05:03

"뭐 그 부분은 취향차이구나."

나는 상대를 알고 배려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파다만.
저렇게 생각하는게 틀렸다고 지적할 이유도 없으니까.
다만 새삼 상대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는 녀석이로군, 하는 감상 정도는 남았다.

"전생에 쓰던 기술이다. 아마도.....지금은 나 외엔 사용자가 없겠지."

전부 죽었을테니까.

266 준혁 - 유하 (yCCl2oPMJU)

2022-09-11 (내일 월요일) 22:05:38

" 아파..!? "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준혁주는 이런것은 맞아준다
골드 드래고니안의 꼬리에 가격당해 정강이를 부여잡던 현준혁은..
유하가 들고있던 상자를 떨어트리며 넘어졌다

"아.. "

구름마탑의 선물상자가 열리고...
하얀 연기가 스멀스멀 올라오더니.

' ? '

안에 있던 것은 갈색털의 토끼!
특별반에도 연두색 토끼가 있지만 그것과는 다른 진짜 토끼였다
토끼는 작은 입을 조금 크게 벌리며 하품하더니..

순식간에 도약하며 데스크를 엉망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 ㅁ..뭐야 이거!? "

267 시윤 - 준혁 (dfoUCFVfrs)

2022-09-11 (내일 월요일) 22:08:10

"통이 크시구만."

물론 사실 갈비찜 못사먹을 정도로 가난한건 아니다만.
그래도 으르렁 거리던 녀석이 베푸는 호의를 비꼬거나 태클걸진 않기로 했다.
얌전히 다시금 으리으리한 집에 방문한다.

"내 나이가 몇인데 철 없는 짓을 하겠냐."

물론 15세긴 하다만.

어쨌건 부잣집 녀석 답게 친구 데리고 오는 것도 눈치봐야 하는건가.
이 놈도 나름 고생이구만 싶어서 별 이상한 짓 안할테니 안심하라는 뉘앙스로 답한다.

"그래서, 요즘 잘 되어가냐?"

268 유하 - 빈센트 (jCbmmpUbP6)

2022-09-11 (내일 월요일) 22:09:08

"협박이라니, 나는 지금 나의 자유의지로 돌맹이를 만지고 있을 뿐이야. 전혀 저 예술가를 협박하거나 하지 않았어."

시치미 떼며 그 돌맹이 마저도 떨어트려 발등 위에 안착시킨다.

"오! 만족스럽구나 범법자여! 본좌는 이제 네놈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도다!"

거대한 큐티프리티하유하를 본 하유하는 싱글벙글 웃으면서 벽화의 사진을 나노머신으로 찍었다.

"이야 빈센트군 저친구 그림 잘 그리네!"

269 준혁 - 시윤 (yCCl2oPMJU)

2022-09-11 (내일 월요일) 22:10:25

" ...... "

시작 된 너구리의 저격
이건 유하게 받아처야한다

"뭐가 말이야? ..아아 길드운영?"
" 뭐.. 그렇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야...대운동회의 성과도 있고..."

알렉산더(웰시 코기)가 반갑다는 듯 달려와 벅벅 긁어대자..머릴 쓰다듬으면서
..묘하게 긴장감이 흐르는 이 분위기에 적응해간다

"....그런데 그게 왜? "

270 빈센트 - 유하 (wGWqn3TFsA)

2022-09-11 (내일 월요일) 22:11:31

"이 정도면 됐군요. 하나만 더 그려주시죠. 그리면 바로 가시고요."

"헥... 헥... 네..."

빈센트는 유하의 칭찬에 고개를 끄덕여 공감했다. 자꾸 이상한 글자만 쓰고 의미는 알 수 없는 추상미술만 하길래 머릿속에 헛바람만 잔뜩 들어서, 졸부가 자기 그림을 100억원에 사주기를 바라고 벽에다가 똥칠을 하는 자칭 '미술가'인줄 알았더만 그림을 좀 그리는 이였다. 지금 그리는 것이 그리 마음에 드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흑흑... 이런 벌어먹기 위한 예술도 아닌 그림쪼가리라니..."

"벌금 번다고 생각하고 그리시죠."

"흑흑... 네..."

그리고 빈센트는 완성된 그림을 보았다. 정말로 만족스러웠다.

"하. 이 그림 너무 좋습니다."

//13

271 강산 - 빈센트 (hRtlF5FpJs)

2022-09-11 (내일 월요일) 22:11:50

"형 각성자죠?"
"그렇다만?"
"그럼 좀 도와주세요!! 빨리요!! 제 친구 좀 살려주세요!!"

한편 강산은, 강가의 산책로에서 게릴라 버스킹을 하던 중 의문의 소란이 벌어진 것을 알게 되었다. 도움을 청하기 위해 달려온 아이의 손에 이끌려 와서 봤더니 5m 높이의 좁은 발판에서 울고 있는 아이가 보인다.

"아이고 이게 무슨 일이야!"

강산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주변을 살피던 중 빈센트를 발견했고, 머리를 감싸쥐며 외쳤다.

"형님, 이게 다 뭡니까?!"

마도 같은데 역분해를 해야 하나, 하고 보았더니 같은 마도로 구성된 듯한 다른 발판에 올라가 있는 다른 아이들도 보인다.

"연결되거나 지역 단위의 마도일 수 있으니 역분해는 안 되겠는데...!"

//2번째.
오...마이크 이용 기믹이 많은 모 게임이 생각나네요...(는 이름 까먹음)

272 유하 - 준혁 (jCbmmpUbP6)

2022-09-11 (내일 월요일) 22:12:00

"다시는 드래고니안 하유하를 무시하지 말아라."

턱을 들고는 승리감에 젖어 있었지만 그것도 잠시.

"악! 뭐야!"

갈색 토끼가 튀어나와 힘들게 정리해둔 서류와 선물상자와 비싸보이는 도자기까지 전부 깨부수고 흐트러트리고 다니는 모습을 본 유하는 망연자실한 표정이 되었다.

"아.... 이놈이....!!!"

아주 오래 전부터 용과 토끼는 앙숙. 이것은 별주부전에도 써있는 내용. 분노한 유하의 몸에서 피어가 스멀스멀 흘러나오고 있다.

273 강산주 (hRtlF5FpJs)

2022-09-11 (내일 월요일) 22:13:33

>>259 이벤트는 13일까지입니다!

274 유하 - 빈센트 (jCbmmpUbP6)

2022-09-11 (내일 월요일) 22:14:32

"오호."

유하 또한 완성된 그림을 보며 감탄했다. 예술가의 입장에서는 차라리 하유하를 닮은 여성을 크게 그리는 편이 좋았을지도 모른다. 귀엽지만 단순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치욕수러웠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건 모두 예술가가 나약해서 일어난 일. 싫으면 가디언 하던가.

"이것도 사진 찍어야지. 여기 나중에 핫플 될지도 모르겠다. 헌터 그만두고 여기 앞에서 탕후루 장사나 할까?"

275 시윤 - 준혁 (dfoUCFVfrs)

2022-09-11 (내일 월요일) 22:15:07

오. 강아지 귀엽네.

쪼르르 달려온 웰시코기를 흐뭇하게 지켜보면서도.
반대로 매우 평범한 잽에 곧바로 침묵과 긴장이 도는 한준혁이를 재밌게 본다.

이 녀석은 정말로 반응이 솔직해서 재밌다.

"아아 그러냐. 안심이다. 안그래도 요즘 길드장이랑 꽤 이것저것 하더니만."

자현이란 여자애가 특별반에 정식으로 소속 된다던가.
일반반과의 협력 구도를 이끌어 낸다던가. 등등.
중심 간부라고 할 수 있는 둘이서 노력하고 있단건 잘 안다.

"근데 그거 묻는거 아닌거 알지 않나?"

276 지한주 (EqFXVGykP6)

2022-09-11 (내일 월요일) 22:16:06

13일이 되는 자정까지인가
13일에서 14일로 넘어가기 전의 11시 59분까지인가...의 느낌이려나요?

277 준혁 - 유하 (yCCl2oPMJU)

2022-09-11 (내일 월요일) 22:17:31

도자기 저건 비싼건데..
아니 딱히 문제 되진 않아..의념이 깃든 물건이라 지 알아서 수복되니까
어떻게 아냐고? 깨봤거든..

서류도 다시 정리하면 된다
그거 뭐 얼마나 걸린다고.

그런데 문제는..

" .... "

부들 부들 떨리는 손에 들린 종이는
지난번에 만났던 구름마탑의 길드장이 친히 적어주신 것 이다
초희귀한 동물이니 꼭 기르거나 잡아먹으라고 적혀있다.

저게 만약 탈출했다?

북해길드와 구름마탑 사이가 나빠지는 워스트 오브 워스트 시나리오가 머릿속에 자동 재생되었다.

"저거 잡아!! "

278 강산주 (hRtlF5FpJs)

2022-09-11 (내일 월요일) 22:17:42

>>270 의외! 빈센트 취향 바들바들 동물콘!

279 빈센트 - 강산 (wGWqn3TFsA)

2022-09-11 (내일 월요일) 22:20:35


"아, 강산 씨! 잘 오셨습니다!"

빈센트는 강산이 든 악기를 보고 마침 잘 되었다고 생각했다. 빈센트는 자신이 저지른 짓을 간단히 설명했다. 정확한 음높이의 소리를 내면 다음 발판이 생기는 놀이마도를 구상해서 당장 실현했는데 그랬다가 지금 갇힌 애가 생겼다. 애가 음악을 까먹은 것 같으니 이 음악을 연주해서, 다음 발판을 계속 생기도록 만들어야 했다.

"지금 저는... 이 마도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힘듭니다. 아마 마도 역분해를 하셨다가는 저 위에 있는 모든 아이들이 한번에 떨어질 거고, 아마 강산 씨는 참작여지가 많은 과실치사로 특별반에서 배제 처리될거고, 저는 참작여지가 없는 중한 과실치사로 감옥에 가겠죠. 민사는 말할 것도 없고요."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고, 강산에게 부탁한다.

"그러니 이 노래를 좀 연주해주시겠습니까?"
//3

280 준혁 - 시윤 (yCCl2oPMJU)

2022-09-11 (내일 월요일) 22:21:46

" 그럼 뭘 묻는걸까..감이 잘 안잡히네 "

이쪽도 필사적으로 회피한다
연애담을 꺼낸다고? 무리다

현준혁은 지한의 할아버지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가족에게...길드에게...사실상 아빠 친구들에게 전부 연애사를 알린거나 다름없다!
그 수치심을 또 겪으라니! 절대로 무리다!

" ...큼..그냥 전이나 먹자"

281 빈센트 - 강산 (wGWqn3TFsA)

2022-09-11 (내일 월요일) 22:22:09

>>278
빈센트의 유아적 면모 중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을 상징...한다고 해야하나?

282 유하 - 준혁 (jCbmmpUbP6)

2022-09-11 (내일 월요일) 22:24:42

"간을 내놔!"

유하는 썬더콜링을 실내에서 사용하는 기염을 토해내며 토끼를 산체로 전기구이하려 했지만 무슨 영문인지 토선생은 그 모든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듯이 피어에서도 자유롭게 깡충깡충 뛰며 자신의 앞길을 개척하고 있었다.

"이....! 준혁몬! 준비 됐지?! 플랜 X다!"

여기서 잠깐! 플랜 x란?!
하유하가 현준혁과 예전에 이야기한 시나리오로, 전기창을 쓰는 현준혁이 하유하를 창처럼 쓰는 계획중의 일부. 왜냐면 유하는 전기이고 머리 끝이 찌르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283 시윤 - 준혁 (dfoUCFVfrs)

2022-09-11 (내일 월요일) 22:24:48

"흐음~...."

이 녀석 드물게 필사적이로군.
대놓고 찔러서 당황하게 만들까 싶기도 했다만.
생각해보면 권유받아 집에 놀러와서 밥 얻어먹는 처지에
너무 짗궃음을 연달아 보여도 좋지 않을 것도 같군.

"뭐 그러자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안내를 따라 걸으면서 적당한 화제를 던지는 것이다.

"그러고보니, 대련 대회 영상들은 다 봤냐? 반 애들 거의 다 잘 했더만."

284 빈센트 - 유하 (wGWqn3TFsA)

2022-09-11 (내일 월요일) 22:26:40

"탕후루 장사라. 뭐 그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빈센트는 유하의 발치에 놓인 돌을 불안하게 보면서 말한다.

"손님이 마음에 안 든다고 탕후루 막대기로 손님 눈구멍을 찌르거나, 또는 그럴 것처럼 협박하는 일은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고, 너무 살벌한 것 같아서 화제를 돌린다.

"그런데, 유하 씨는 무엇으로 만든 탕후루를 좋아하십니까? 저는 다 좋지만 딸기가 그나마 낫더군요."
//15

285 준혁 - 유하 (yCCl2oPMJU)

2022-09-11 (내일 월요일) 22:27:27

" 아니 간을 왜 ..! 산체로 잡아야 한다고! 아..!? "

파지직 거리는 전류를 아슬아슬하게 회피하며 ..
열심히 도망치는 토선생을 따라간다
이 녀석 잡히면 두고보자..

" 플랜 x... 아니 그거 장난친거 아니었어!?"

....아무래도 진심인 것 같네..에라 모르겠다

나는 작은체구의 유하를 들어올리며 토선생을 겨눴다

" 던진다!? "

북해길드 비전의 훼룡창
피할 곳은 없을거다!!

286 오현 - 시윤 (CfH5rNXh92)

2022-09-11 (내일 월요일) 22:27:54

"그건 안타까운데. 잊혀지기에는 좋은 기술들이잖아."

저격수용 기술이니 배우는 것은 어렵겠지만.

"너무 빠르게 포기하진 마. 좋은 기술이라면 이어지고 있을테고 그래도 안 이어지고 있으면 이유가 있겠지."

"좋은 것은 사람들이 놓치려 하지 않는 법이니까 말이야."

/15

287 준혁 - 시윤 (yCCl2oPMJU)

2022-09-11 (내일 월요일) 22:28:50

무사히 넘어간것 같군. 다행이다
하지만 그 다음 질문에 속이 타들어갔다.

"그래 보려고했지..그런데 "

그런데...그런데..

" 신라길드의 망할 도련님이 우승했다는 결과를 생각하니 도저히 눈에 안들어 오더라 "

추준혁의 질투심 on

얼굴도 잘났어
성격도 좋아
실력도 뛰어나

장난하냐? 그런 녀석이 스펙을 추가하는 현장을 눈에 담으라고?
절대 못해! 안해!!!!!

" .....후우....속이 타들어가는군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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