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11078>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08 :: 1001

고요 ◆afuLSXkau2

2022-09-07 19:41:50 - 2022-09-11 22:25:25

0 고요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19:41:50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53 스메라기주 (7f1.mE7/ZU)

2022-09-08 (거의 끝나감) 21:48:34

>>52 (레이주 이리저리 닦기)

54 ◆afuLSXkau2 (Q3x0UCaFQ2)

2022-09-08 (거의 끝나감) 21:51:51

어서 오세요! 레이주!! (토닥토닥)

55 승우주 (xep1YXX.NA)

2022-09-08 (거의 끝나감) 21:52:47

여승우:
222 무언가를 잘 돌보나요?
아니요... 뭘 돌보면 십중팔구 죽이거나 상하거나 병들거나 다치거나...
이렇게 쓰니까 좀 심각하게 보이는데 평범하게 동식물 돌보는 법 모르는 사람일 뿐이야~ 고양이가 배 만지면 좋아하는 줄 알고 만졌다가 뚜까맞을 타입이지🤔

297 기쁨을 숨기는 방법
무난하게 아닌 척한다! 그치만 연기랑 거짓말을 정말 못해서 숨기려고 해도 티가 다 남...

승: ㅎ... 아 좋아하는 거 아니라고(진짜완전기분좋아보임)

095 앉아서 졸 때 어떻게 조는지?
편안하게 기대거나 엎드려서 잔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어떻게 할래?"
승우: ……개같이 공부해야지 별 수 있나.

"너의 명대사는?"
승우: 넌 씨* 평소에 그런 거 의식하면서 사냐? 존* 이상한 새*일세…

"네가 죽는 것이 나아, 남이 죽는 것이 나아?"
승우: 어, 아직은 죽을 생각 없다. 내가 살래.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갱신!!! 다들 하이~ 좋은 밤 보내고 있냐구~

56 승우주 (xep1YXX.NA)

2022-09-08 (거의 끝나감) 21:55:12

>>52 (열심히 소금기 닦아주기...)

57 멜피주 (27bK7r0GSM)

2022-09-08 (거의 끝나감) 21:58:32

방가워요 밍나

>>55 하지만 승우는 멜피를 잘 돌보는걸 (?)

58 ◆afuLSXkau2 (Q3x0UCaFQ2)

2022-09-08 (거의 끝나감) 22:02:21

어서 와요! 승우주!

>>55 어어. 그러면 정확한 지식을 배우게 하면 아무런 문제도 없겠군요! 그리고 살짝 츤데레의 기운이 보인다아아!! (야광봉) 그 와중에 또 말들이 너무나 찰지군요. 역시 승우는 이런 맛이죠!

59 승우주 (xep1YXX.NA)

2022-09-08 (거의 끝나감) 22:09:23

>>57 어... 그런가(충격) 멜피가 얘를 돌보는 게 아니라??

>>58 츤데레라기보단 그냥 바보 같기도 해...(?)

60 ◆afuLSXkau2 (Q3x0UCaFQ2)

2022-09-08 (거의 끝나감) 22:13:42

>>59 아니에요! 저건 츤데레에요! (우기고 보기)

61 카넬주 (NQpsiXxmUk)

2022-09-08 (거의 끝나감) 22:14:21

다시 갱신합니다! 계시는 분들 다들 안녕하세요!

62 멜피주 (27bK7r0GSM)

2022-09-08 (거의 끝나감) 22:18:13

어서와요~~

>>59 서로 서로 돌보기?

63 ◆afuLSXkau2 (Q3x0UCaFQ2)

2022-09-08 (거의 끝나감) 22:24:28

카넬주도 어서 오세요!

64 승우 - 멜피 (xep1YXX.NA)

2022-09-08 (거의 끝나감) 22:27:48

"씁, 아직 6일 23시간 59분 남았다."

멜피가 붙어 오려고 하자 그는 훌쩍 물러나며 답지 않게 근엄한 척을 했다. 그러면서도 한두 번만 그랬지, 진심으로 삐진 건 아닌지 그 다음부터는 다시 평소와 같은 태도로 돌아왔지만.

노래에 대한 묘사는…… 너무 처참한 관계로 하지 않겠다. 너무 열받은 상태로 불러서 그런가? 아무리 그래도 퉁퉁이는 아니겠지. 오늘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그런 걸 거다. 진짜다…….

나란히 선 1 두 개에 그는 드물게 자괴감을 느꼈다. 평소 노래에 자신을 가지기까지 한 편은 아니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 정도라고? 때마침 들려오는 성우의 유쾌한 평가 멘트도 묘하게 거슬린다. 이럴 리가 없다. 그렇지만 결과를 부정하는 것만큼 추한 짓도 없으니 그는 얌전히 결과에 승복하려 했다. 멜피가 아주 폭소를 터뜨리기 전까지는.

"너 이 ** 진짜, 재밌냐? 어?"

그는 분노…보다는 자존심이 상해 표정이 뚱해졌다. 짜증 부리면서 쩌렁쩌렁 외쳐대지만 장난으로라도 툭툭 쳐대지도 않고, 그 이상의 난리 없이 얌전하다는 게 의외라면 의외다. 대신에 노래방 문을 쾅 열고―발을 쓰지도 않았다― 나가기는 했지만. 어두운 노래방을 나서면, 다시금 밝아진 조명 아래 조금쯤 발그레해진 얼굴의 그가 보일 것이다. 그는 아까까지와는 달리 짐짓 아무 일도 없었다는 양 침착하게 말했다.

"그래, 너무 끌면 재미 없으니까 ** 화끈하게 이 판으로 끝내자. 무승부 아님 내가 지는 걸로."

그는 잠시 열을 식히고선 천천히 걸어가 제 몫의 농구공을 들었다. 한판 열을 내니 침착해진 게 거짓은 아닌지, 조금 전보다는 차분한 기색으로 공을 던져넣는다.

.dice 1 100. = 77

65 쥬데카주 (7mCHyvGZXE)

2022-09-08 (거의 끝나감) 22:29:53

(찌그러짐
흐흐... 연휴 전날 열차는 지옥이로군요...

66 승우주 (xep1YXX.NA)

2022-09-08 (거의 끝나감) 22:30:44

>>60 그렇게 그는 츤데레가 되었따....

승: '흥, 딱히 너를 위해 이러는 건 아니라고…?' 야 씨* 이게 뭐냐?

>>62 (아하! 짤)
못미더운 어른들 같아서 웃기고 귀여워...^^


카넬주 어서와!!!!!!!!!!!!!!

67 ◆afuLSXkau2 (Q3x0UCaFQ2)

2022-09-08 (거의 끝나감) 22:31:11

어서 오세요! 쥬데카주! 아무래도 추석이나 설 연휴때의 열차나 버스는..(흐릿)

68 엔주 (IQwcLxLrKI)

2022-09-08 (거의 끝나감) 22:32:43

갱신합니다~
추석 때 동안은 일상을 못 굴릴 것 같네요...

69 멜피주 (27bK7r0GSM)

2022-09-08 (거의 끝나감) 22:33:29

어서와요~

70 카넬주 (NQpsiXxmUk)

2022-09-08 (거의 끝나감) 22:33:58

쥬데카주 엔주 어서오세요! 명절에는 역시 다들 바쁘시군요...!

71 승우주 (xep1YXX.NA)

2022-09-08 (거의 끝나감) 22:34:01

쥬주랑 엔주도 하이~ (찌그러진 쥬데카주 쫙쫙 펴주기)

다들 명절이라 고생이 많아...😞

72 쥬데카주 (7mCHyvGZXE)

2022-09-08 (거의 끝나감) 22:34:53

크아악(마구 펴짐)
다들 반갑습니다... 명절이라... 바쁠지 안바쁠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그치만 대부분 바쁘신 듯하니 부디.. 무운을..!(?)

73 승우주 (xep1YXX.NA)

2022-09-08 (거의 끝나감) 22:36:29

>>72 (쫙쫙 펴진 쥬데카주로 송편 빚기)

다들 연휴동안 잘 쉬고 살아남아서 돌아오는 거야...!!!!!

74 쥬데카주 (7mCHyvGZXE)

2022-09-08 (거의 끝나감) 22:37:46

>>73 크아아악(쥬송편)

오늘은 피로도가 높아서 조금 쉬고... 내일부터 시간을 보고! 상황을 보고! 일상을! 할지말지 결정하겠어요!

75 멜피 - 승우 (27bK7r0GSM)

2022-09-08 (거의 끝나감) 22:41:06

"응~ 엄청 재밌지~~~"

자신은 잘 모르겠지만 그녀가 듣기에 당신의 노래가 엄청 나쁘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말이죠.
그녀는 미소를 짓다가 당신을 따라 나서며 기지개를 켰습니다. 겨우 노래 두곡하고 나온건데도 뭔가 찌뿌둥하네요.

다음 게임을 시작하기전에 너무 화내지 말라며 농담이라고 미소지어준뒤 그녀는 공을 던졌습니다.
농구는 그냥 룰만 아는 정도. 하지만 이건 그냥 쏴서 넣으면 되는거니 큰 상관은 없어보였습니다.
오락실에 올때 딱히 흥미를 가지던 게임은 아니지만 의외로 또 같이 해보니 재밌다고할까요.

이내 결과는 그녀의 패배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잘하지 않았냐는듯 져놓고도 의기양양한 포즈를 취하던 그녀는 고개를 기울였습니다.

"응~? 근데 생각해보니 무승부는 재미없는데. 서로서로 소원하나씩 어때?"

그냥 끝내자니 재미가 없기도 하고요.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뭐 먹으러 가자며 방방 뛰었습니다.
그러나 그 직후, 인형뽑기 기계를 하나 발견하고 살짝 느려졌죠.

"있지 있지, 소원이랑 관계없이 저거 하나 뽑아주라. 기념품!"

마을 오락실 기념품(?)

76 레이주 (xBHhPDj2/U)

2022-09-08 (거의 끝나감) 22:41:19

우리 모두... 추석을 잘 이겨내 봅시다...

77 승우주 (xep1YXX.NA)

2022-09-08 (거의 끝나감) 22:43:49

>>74 오... 쥬데카는 송편으로 만들면 쑥송편이 되겠죠? 작고 귀여워라...(아무말)

78 ◆afuLSXkau2 (Q3x0UCaFQ2)

2022-09-08 (거의 끝나감) 22:45:23

으앗. 계시는 분들, 오신 분들 다들 안녕하세요!

79 엔주 (IQwcLxLrKI)

2022-09-08 (거의 끝나감) 22:47:25

다들 반갑습니다~!
쉬는건 좋지만 명절은 역시 힘들어요... (훌쩍)
미리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세요~

80 ◆afuLSXkau2 (Q3x0UCaFQ2)

2022-09-08 (거의 끝나감) 22:54:31

엔주도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기에요!!

81 이스마엘주 (vmpgeTCQwY)

2022-09-08 (거의 끝나감) 22:55:06

닺레 더 늦어질 가능성 높다 ㅡㅜㅜ 쥬주 미라ㅏㄴ해 술이 넘 많이들감,;,;

82 레레시아 - 엔 (pIYaueKgXA)

2022-09-08 (거의 끝나감) 22:55:23

"뭐어. 모티브는 좋네-"

그녀의 독조차 삼킬 수 있게 되고 싶다라. 아군을 지키기 위해 적조차 삼켜버릴 수 있게 되길 원한다는 것이겠지. 좋은 방향이다. 힘이라는 이름의 칼은 그저 쥐고 휘두르는 것 만이 아닌 그 끝을 어디로 향할지도 중요한 법이다.

"오-"

금속이 부딪히는 소리가 나며 레레시아가 뒤로 살짝 물러났다. 클로를 피하며 그 와중에 무기를 가져온 것만으로도 신기한데, 그걸 삼킨다? 이내 칼을 스스로의 일부로 인식한 것처럼 칼날로 변한 엔의 팔을 보고 뒤틀듯 한쪽 입꼬리를 올렸다.

"그것이 네가 원하는 모습이야-? 모든 걸 집어삼키고- 그걸 네 것으로 만드는게-?"

엔이 휘두른 칼날은 레레시아의 무장을 갈랐다. 너무나 쉽게 서걱- 베여버린 무장은 엔의 칼날 위로 좀더 짙은 푸른색 독액을 터뜨리듯 뿌린다. 물론 레레시아도 멀쩡치는 못 했다. 무장이 베이며 살갗도 얕게 베여 핏빛이 설핏 비쳤고 통증이 약하게 퍼졌다. 그러나 눈썹 끝도 까딱하지 않고 독액을 생성해 새 무장을 갖춘다. 그 김에 무기도 바꾸고.

"자, 엔- 좀 더 분발해 봐-?"

그녀의 양 손에 있던 클로의 형태가 무너지고 다시 나타난 건 열 가닥의 사슬이다. 독액으로 얼마든지 길이가 들쭉날쭉 하는 사슬은 끝에 짐승의 발톱 같은 갈고리가 달려있어 걸리며 그대로 푹 박히지 않을까. 게다가 사슬마다 끈적한 독액이 흐르고 있다. 뒤로 약간 거리를 벌린 레레시아는 그 사슬들을 자유로이 다루며 한 손으로는 엔의 칼날을 구속하고, 다른 손으로 엔의 몸의 허점을 노려 찌르려 든다.

83 레레시아주 (pIYaueKgXA)

2022-09-08 (거의 끝나감) 22:56:18

분명 휴일인데 쉬지 못하는 사람 왤케 많아... 다들 화이팅이야~~! 그리고 쫀밤~~

84 ◆afuLSXkau2 (Q3x0UCaFQ2)

2022-09-08 (거의 끝나감) 22:58:31

이스마엘주. 안돼요. 그 이상은 안돼요. (흐릿)

>>83 그거야 추석이니까 전 구우러 가야죠. 차례도 준비해야하고. (흐릿)

85 스메라기주 (7f1.mE7/ZU)

2022-09-08 (거의 끝나감) 22:59:35

(캡틴이 구운 전을 뿌리는 이벤트를 상상함)

전 하시는군요 저는 고기 담당입니다(악수

86 선우주 (IsCJVw5SZE)

2022-09-08 (거의 끝나감) 23:01:23

캐릭터들은 추석 때 어떻게 보낼까요?
혼자 술한잔 기울이는 캐릭터도 있을 것이고
클럽에서 날뛰는 캐릭터도 있을 것이고
무엇인가 자신만의 공간에서 자신만의 일을 하는 캐릭터도 있을 것 같아요!

87 ◆afuLSXkau2 (Q3x0UCaFQ2)

2022-09-08 (거의 끝나감) 23:03:59

사실 이 세계관에 추석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기에..(흐릿)
그래도 있다고 가정한다면 음. 아마 크게 차이는 없을 것 같네요. 로벨리아는 아마 추석 전을 굽는 것을 도와주고 있을 것 같고 에스티아는 전을 더 굽기 쉬운 기계를 만들려고 할 것 같고 아스텔은 일을 도와주다가 할 일이 없으면 낚시하러 갈 것 같아요.

88 선우주 (IsCJVw5SZE)

2022-09-08 (거의 끝나감) 23:05:32

추석 AU!!

89 스메라기주 (7f1.mE7/ZU)

2022-09-08 (거의 끝나감) 23:06:01

아리아는 추석 때 쥬데카네 집에 놀러갑니다(근거없음

90 ◆afuLSXkau2 (Q3x0UCaFQ2)

2022-09-08 (거의 끝나감) 23:07:13

???:추석? 세븐스가 추서어어억?
???:전이나 굽는 노예나 되거라!! (세븐스 인권 없는 세계관)

91 니나주 (TJCIb/4Idw)

2022-09-08 (거의 끝나감) 23:07:43

늦은 시간이지만 다들 안녕하세요! 전굽기 화이팅입니다 캡틴...

92 ◆afuLSXkau2 (Q3x0UCaFQ2)

2022-09-08 (거의 끝나감) 23:08:07

어서 오세요! 니나주! 저 말고 전 굽는 다른 분들도 다 화이팅!

93 엔주 (IQwcLxLrKI)

2022-09-08 (거의 끝나감) 23:12:58

엔한테도 딱히 추석같은 개념은 없겠지만 그래도 있다고 한다면...
상이 완성되기 전에 먹어치우니까 나가있으라고 할 것 같아요!! (?)

94 승우 - 멜피 (xep1YXX.NA)

2022-09-08 (거의 끝나감) 23:13:14

재밌냐고 물은 말에 재밌다는 답이 돌아오니 할 말이 없다. 그래 뭐, 재밌다고 하는데 뭐 어쩌겠나……. 그는 못마땅했으나 이내 수긍했다.

"에휴. 그래, 씨*. 재밌으면 많이 봐둬라. 더 안 보여줄 거니까."

공을 툭 쏘아올리자 깔끔한 곡선을 그리며 바구니 안에 떨어진다. 그리 어렵지는 않은 일련의 동작을 시간 안에 몇 번이나 반복하자, 어느 순간 게임이 끝이 났다. 이번만큼은 박빙의 승부라 그도 꽤나 뿌듯하고 만족스럽게 승리를 만끽할 수 있었다. 서로 으쓱하면서 나란히 선 모습이 참 비슷해 보인다.

"오, 존* 천잰데. 뭐 씨* 생각나는 거라도 있냐?"

다음에 새로 승부를 보는 것쯤이면 되겠다 싶었는데, 서로 소원 들어주기도 나쁘지는 않겠다. 다만 역시, 멜피가 뭘 시킬지 조금 불안하다는 게 문제지만……. 어련히 자신이 수용 가능한 선 안일 것이라 믿기로 했다. 다시 말하지만 그는 다소 어수룩한 면이 있었다.
참, 그러고 보니 끝나면 밥도 먹기로 했었지. 식사는 어디에서 해야 하나 고민을 하려는데, 멜피의 부름에 걸음이 멈추었다. 이대로 끝내기엔 조금 아쉽다는 생각도 하고 있었던지라 그에게도 나쁘지 않은 제안이다. 그는 손마디를 풀고 뽑기 기계 앞으로 가, 멜피를 바라보며 어깨를 으쓱했다.

"어떤 거 갖고 싶은데? 대답 빨리 안 하면 개 못생긴 걸로 뽑아야지."

능청스레 웃으며 되지도 않을 협박을 한 것도 잠깐이었다. 그는 곧 비장한 표정이 되어 스틱을 조작했다.

0~10 실패
11~29 캐릭터 손목쿠션
30~59 키링 인형
60~64 '개 못생긴' 인형...
65~84 캐릭터 봉제인형
85~100 대형 인형

.dice 0 100. = 68

95 승우주 (xep1YXX.NA)

2022-09-08 (거의 끝나감) 23:16:51

아슬아슬했다.... 진짜 못생긴 인형 뽑을 뻔했어(땀닦)

이스주 레레주 니나주 선우주 하이~
승우는 어... 어차피 할일 없으니까 얌전히 전 부치는 거 도와줄 것 같지...? 딱히 그런 노동 싫어하지 않음....🤔

96 ◆afuLSXkau2 (Q3x0UCaFQ2)

2022-09-08 (거의 끝나감) 23:18:35

얼마나 우리나라의 추석이라는 이미지가 전 굽는 날로 인식이 되었으면 다들 전굽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네가 먼저 시작함)

97 레레시아주 (pIYaueKgXA)

2022-09-08 (거의 끝나감) 23:19:15

추석 AU? 음~ 라라가 전 부치고 레레는 옆에서 집어먹다 혼나는거?

라라시아 : 구워도 구워도 남는게 없네. 그만 처먹어! (등짝스매시)
레레시아 : 응으ㅡ므므으으 으믕!!! (아프지만 계속 처묵)

98 승우주 (xep1YXX.NA)

2022-09-08 (거의 끝나감) 23:19:38

>>96 아무래도 그게 추석 최대 중노동 겸 컨텐츠이기 때문에....(?)

99 선우주 (IsCJVw5SZE)

2022-09-08 (거의 끝나감) 23:20:18

전 교회 집안이어서 전굽는 건 한번도 못봤네요 ㅋㅋ

100 승우주 (xep1YXX.NA)

2022-09-08 (거의 끝나감) 23:20:32

>>9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레레 얄밉잖아 떽!!! 괘씸하니까 설거지는 레레가 해!!!!!

101 ◆afuLSXkau2 (Q3x0UCaFQ2)

2022-09-08 (거의 끝나감) 23:21:31

뭔가 아스텔이 따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한다고 몇일 안 보이다가 어느 날 밤늦게 아지트로 돌아왔다가 딱 입구에서 누군가를 마주친 일상이 끌리는 모 시간.

허나 내일부터 시골에 가서 할 수가 없다. (털썩)

102 선우주 (IsCJVw5SZE)

2022-09-08 (거의 끝나감) 23:22:22

선우가 컵라면 먹으며 컴퓨터 앞에 부자연스러운 자세로 앉아서 영화보는 모 시간

103 엔주 (IQwcLxLrKI)

2022-09-08 (거의 끝나감) 23:24:41

>>97 ㅋㅋㅋㅋ 레레시아도 쫓겨나게 생겼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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