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10086>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42 :: 1001

◆c9lNRrMzaQ

2022-09-06 01:39:40 - 2022-09-10 23:47:52

0 ◆c9lNRrMzaQ (9eyEjpeKjc)

2022-09-06 (FIRE!) 01:39:40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818 지한 - 빈센트 (pJeS/jIyQc)

2022-09-10 (파란날) 00:01:49

"그 선을 못 잡을 정도로 (인형뽑기가)사기를 치는 것만 아니면야..."
괜찮을 거라는 말을 하면서 지나가는 길에 보는 이런저런 판은... 개판이군요. 고개를 절레절레 저은 지한은 무난한 것은 장신구 만들기 체험만 남은 것에 놀랍니다.

"정말 무난...하네요."
향수 같은 거 만들기 체험하는 건 시장이 아니라 조금 번화가에 있을 것이고.. 라고 생각하지만. 베로니카는.. 뭔가 피 냄새가 안 빠질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느낌이라서 그게 생각난 걸까?

"그럼 한번 체험해 보실 건가요?"
물어봅니다. 아니면 그냥 만드는 사람을 구경하면서 만들기 체험의 주관자가 판매하는 장신구 계열을 구경해볼 건가요? 라고 선택지를 제시합니다. 그러고보니 장신구도 좀 다양하지만... 지금 지한의 눈을 끈 것은 선캐쳐네요. 빛을 투과해 무지개빛으로 반짝이는 것에 눈길이 가는 건... 어쩔 수 없어요?

819 유하주 (Uk.rrAmN6.)

2022-09-10 (파란날) 00:02:02

>>815
흐어허헝

820 시윤 - 강산 (HdDU2OMcJM)

2022-09-10 (파란날) 00:02:07

"너무 많이 바뀌어버린 세상이지만, 바뀌지 않은 것도 있단거지."

사람 사는게 그런거 아니겠냐. 라고 덧붙이곤 뒷 말을 넘겼다.
목안이 씁쓸해져선 담배 한대 피고 싶은 기분이라, 주머니에서 한개비 꺼내 입에 문다.
불을 붙이고 가볍게 한모금 하면서, 차분해졌다고 할까 어지러워졌다고 할까.
어쨌거나 언제나의 묘한 기분을 느끼며 돌 찾기에 협력한다.

그러다가 문득 강산이 호수로 달려 망설임 없이 뛰어드는걸 보곤 조금 놀랐다가.
대충 뭘 하려는지 짐작은 가서 난간에 기대 연기를 한모금 내뿜으며 기다리곤.

"산아. 뭐 대충 의도는 이해했다만."

나와서 머리를 감고 있는 그에게 지극히 단순한 질문을 하는 것이다.

"마도로 저 근처에 있는 물체들을 띄어 올리는걸론 안되었던거냐?"

821 오현주 (l5QVza5VnI)

2022-09-10 (파란날) 00:02:24

>>796
캡틴의 밥vs면vs빵 선호도

822 강산주 (k0aVEUFePQ)

2022-09-10 (파란날) 00:02:29

토고주 잘 쉬시고 오세요...!

>>786 이 일상은 여기까지...? (소곤

>>793 제가 지금 이미 2멀티고 화력 때문에 반응에 시간차가 있어서 저는 힘들 거 같습니당....

823 알렌주 (Bv3uEZn/aY)

2022-09-10 (파란날) 00:02:57

>>796 저번 저희의 천자전 1페이즈를 캡틴 기준으로 평가하신다면 어느정도일까요?

824 시윤주 (HdDU2OMcJM)

2022-09-10 (파란날) 00:03:18

나름 열심히 물어봤는데......

그러고 보면 천자전 의념기 해서 떠오른건데 앞으로 시윤 , 린, 라임. 이렇게 셋 지문 남았등가. 기대 되네.

825 린주 (kW13t1e0yE)

2022-09-10 (파란날) 00:03:52

>>822
>>795

내일 이어온다고 이해했는데 아니면 강산주 올때 말할게

826 지한 - 오현 (pJeS/jIyQc)

2022-09-10 (파란날) 00:04:42

"그..렇습니다."
당당하게 코피를 마시려 했단 사실을 어필합니다. 그와 렇 사이의 묘한 침묵은...
(사실 커피 마실 때 쓴 걸 참으며 속으론 으엑 이라 하려 했을지도?)

"사실인데 인정하고 싶진 않군요."
어딘가에서 본 짤이 생각나는군요.. 성인: 대충삼 어른: 열심히 살아야함. 이었던가?

"맛있습니다."
뭔가 맛을 제대로 가리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달달하고 고소하고 그런 것을 모르는 건 아니므로. 평범한 입맛처럼 굴 수는 있지요.

"어떻게 만든 겁니까?"
슬쩍 물어봅니다.

827 시윤주 (HdDU2OMcJM)

2022-09-10 (파란날) 00:05:27

사실 소소한 궁금증으론 개조된건 눈 하나인지, 양쪽 눈인지도 있었다

828 강산주 (k0aVEUFePQ)

2022-09-10 (파란날) 00:05:46

>>803 메리쌤 왠지 송편보다는 만두 좋아할 거 같아요....

829 강산주 (k0aVEUFePQ)

2022-09-10 (파란날) 00:06:42

>>825 알겠습니당!

어 맞다.
지금 이벤트 있슴당!
혹시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다면 정산스레 확인해주세요!

830 ◆c9lNRrMzaQ (iu3f7o10jc)

2022-09-10 (파란날) 00:08:24

나름 깔끔하게 이긴 편?

831 빈센트 - 지한 (VjWz/Qqo7I)

2022-09-10 (파란날) 00:09:31

"방금 전에 윷놀이네, 야바위네, 고스톱이네... 이 부분은 야만적이었습니다. 인간이 윤리를 벗어던졌을 때 나올 수있는 최악의 상황만 규정한 것 같더군요. 뭐, 그건 됐고... 이건 정말 해볼 가치가 있겠군요."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면서 여러가지를 골라본다. 베이스가 되는 향들을 조합해 만드는 향수, 선캐쳐, 드림캐쳐, 그 외 기타등등. 빈센트는 무난하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무난하다는 건 대부분의 경우 좋다는 것을 뜻한다. 최소한 최악으로 빠질 일은 없다는 뜻 아닌가. 전부 다 무난하면 그건 최악이겠지만, 적어도 무난과는 거리가 먼 빈센트... 그리고 빈센트와는 달리 빈말로라도 '무난'하다고는 할 수 없는 베로니카 둘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무난이 특별로 느껴지겠지.

"아까 전의 칼부림판보다야 낫지 않습니까. 저도... 선캐쳐를 만들어봐야겠군요."

빈센트는 체험 부스로 가서 두명분의 체험을 신청하고, 이름을 작성한다. 보니까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다면 그 사람의 이름표를 붙일 부품도 주는 것 같았다.

"음. 줄 사람을 위해... '특별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모양이군요."
//13

832 유하주 (Uk.rrAmN6.)

2022-09-10 (파란날) 00:10:30

자러갈개 안녕!?!!!!

833 시윤주 (HdDU2OMcJM)

2022-09-10 (파란날) 00:11:26

굿 잠 썬 더 !

834 알렌주 (Bv3uEZn/aY)

2022-09-10 (파란날) 00:12:43

>>830 (기쁨)

835 토고주 (ewhPQY.1wk)

2022-09-10 (파란날) 00:13:23

>>825
내일 이어오는거도 되고 아니면 여기서 쫑 하고 내일 새로운 일상으로 해도 되고. 린주 편한대로

836 시윤 - 유하 (HdDU2OMcJM)

2022-09-10 (파란날) 00:13:43

상대방의 작은 두 손이 내 손을 가볍게 쥐고 조물거리는걸 흐뭇한 얼굴로 보며 내버려 둔다. 작은 손길이 솔직히 꽤나 기분이 포근해지는 감이었다. 따라서 다음 내 목소리가 더욱 부드러워진건 아마 별로 우연은 아니었으리라.

"말한대로 추석이잖아. 다과를 좀 샀지."

방에서 추석용 다과를 꺼내서 테이블에다 올려다둔다. 송편같은 떡, 동글 길쭉한 쌀유과,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유밀과 까지. 취향이 좀 낡지 않았냐고? 낡은 사람인걸 뭐 어쩌겠나. 유하 입맛에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뭐 깐깐하게 안 따지고 잘 먹는 녀석이니까 괜찮으리라 믿자.

"음?"

갑자기 예의 바르게 큰절하기에 의아하면서도 떨떠름한 얼굴로 바라본다. 어디선가 추석 문화를 들은거 같긴 한데, 과연 얼마나 이해하고 하고 있는걸까. 아마 그녀와 지내면서 제일 제대로된 어른 대접이라면 어른 대접이었겠다만, 요 근래 그녀에게 받고 싶은건 어른 대접이 아니게 된지라 복잡미묘한 심정인 것이다.

"평소에 하지 않던 예의를 차리는걸 보아하니 꿍꿍이가 있구나. 그렇지?"

837 ◆c9lNRrMzaQ (HyVpBnsGZ6)

2022-09-10 (파란날) 00:17:04

situplay>1596610086>804
1. 차 종류
2. 검을 장식할 수 있는 물품
3. 검

situplay>1596610086>806
현재 영웅서가 내부에서 언급되는 드래곤이 적은 이유가 무엇일까?
자기가 세다고 깝치는 드래곤들은 그보다 더 센 걸어다니는 자연재해인 영웅들에게 토벌되거나 이세계 기준 최강급 용사에 속하는 준영웅들에게 까꿍당하기 때문

situplay>1596610086>807
프리핸드가 겨우 눈이라는 기관에 한정해서 미친짓을 해두었을 것 같다면 해보아도 좋음
근데 뒷책임은 안 짐. 참고로 베로니카는 피 봐서 광폭화하면 지금 특별반 기준으로 네명정돈 한 번에 달라들던지 파티에 린 끼워넣어서 억지로 장기전으로 가야함

situplay>1596610086>812
수면 상태이상이라는게.. 그냥 단순하게 잠을 잔다. 도 있지만 체력을 회복시켜주고 정신력을 회복시키는 효과도 존재하기는 함.
근데 이게 전투중이면 아주 꿀잠을.. 전쟁터에서..
자네 아버지가 베트맨인가? 를 할 수 있다.

situplay>1596610086>813
나쁘지 않았음.

situplay>1596610086>821
빵을 가장 선호하고 그 다음이 밥. 면은 마지막인 편.
어느정도로 면을 별로 안 선호하냐면 본인 마라탕에 면종류는 하나도 안 넣어먹는 수준

situplay>1596610086>827
기준으로 뒀을 때는 양쪽 눈 전체임.
안 그러면 떴을 때 아무 느낌도 나지 않는다가 아니라 한 쪽만 쑤신다거나 하는 묘사가 나왔을 것.
왜냐면 캡틴은 이런 묘사에선 생각보다 진지할 때가 많기 때문

838 지한 - 빈센트 (pJeS/jIyQc)

2022-09-10 (파란날) 00:19:35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저치는 언제나 더 밑이 있는 법이지요."
여기에서 볼 수 있는 건 의외로 좀 높은 수준일지도 모르겠다는 말을 가볍게 하는 지한은 골라보는 것에 다 무난하다고 생각하지만. 특별함이 가득하다면 특별함이 곧 무난하게 되어버리고 마니. 그 가치판단은 상대적이란 걸 다시 이해하게 됩니다.

"그렇죠... 칼부림보다는.."
"특별한 무언가..."
애매모호한 표정을 짓습니다. 줄 사람을 위해서라면 생각나는 건... 생각나는 건? 아니. 일단은 가만히 있자. 행동하는 것보단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고는 이름표를 붙일 부품을 준다는 신청서 한켠의 빈칸을 바라봅니다.

"이름표를 붙이는 게... 좀 특이하네요."
선캐쳐의 부품은 두 개였는데. 하나의 평평한 면에 투명한 스티커를 붙인 다음 똑같은 부품을 평평한 면에 붙이면 마치 보석 안에 이름이 떠다니는 것처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잘못 붙이더라도 나름의 멋이 되는 것으로 지한은 꽤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을까요?

839 시윤주 (HdDU2OMcJM)

2022-09-10 (파란날) 00:19:36

오~ 그런 묘사 디테일이.......

840 시윤주 (HdDU2OMcJM)

2022-09-10 (파란날) 00:20:37

캡틴이 그 정도로 면 비선호인건 처음 알았네. 라면 같은 것도 잘 안먹겠구나.

841 ◆c9lNRrMzaQ (iu3f7o10jc)

2022-09-10 (파란날) 00:20:54

물론 레벨 50정도면 충분히 고개 뻣뻣하게 들고다닐 수준은 됩니다.
대형 게이트를 단독으로 비빌 정도가 50레벨 정도이기 때문.

842 지한주 (pJeS/jIyQc)

2022-09-10 (파란날) 00:21:26

자는 분들은 안녕히 주무세요.

843 알렌 - 강산 (Bv3uEZn/aY)

2022-09-10 (파란날) 00:22:43

>>775


"맛있게드세요 강산 씨."

식사 인사를 주고받은 뒤 알렌과 강산은 각자 자신의 그릇에 지리탕을 퍼서 담은 뒤 먹기 시작했다.

충분한 시간을 들여 끓인 돌돔에서 나온 육수와 각종 향신채 그리고 약간의 조미료들의 조합은 무척이나 맛있는 국물이 되기 충분했다.

"남으면 어떻게 하지?"

강산이 국물을 맛보다가 말했다. 아무래도 알렌이 받아온 돔의 양이 제법 되었기에 회도 아닌 탕으로 만들어서 둘이 먹기에는 양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 강산의 질문에 알렌은

"?"

양볼을 빵빵하게 채운채 왜 그런 걱정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강산을 쳐다보았다.


//17

844 오현 - 지한 (l5QVza5VnI)

2022-09-10 (파란날) 00:24:28

"샤브레 쿠키 라는 거야. 버터가 거의 1/3정도 들어가."

"일단... 버터와 꿀을 2:1 로 섞어 크림처럼 만들고 노른자를 넣어 섞지."

버터믹스라고 한다. 이게 쿠키의 고소함과 향의 근본이지.

"거기에 버터와 같은 양만큼의 박력분과 그 절반만큼의 아몬드 가루를 섞어주면 돼. 그걸 구운거지."

845 빈센트 - 지한 (VjWz/Qqo7I)

2022-09-10 (파란날) 00:25:31

>>837
무섭다

846 ◆c9lNRrMzaQ (iu3f7o10jc)

2022-09-10 (파란날) 00:25:39

아마 다음 연성은 시윤이 거일 것 같은데

캡틴 스스로 과거와 현재를 같이 인식하는 시윤이를 깰 예정

847 라임주 (6tV4cYJqi2)

2022-09-10 (파란날) 00:26:14

내일도 바쁘니까.. 자러간다!
다들 좋은밤~

848 시윤주 (HdDU2OMcJM)

2022-09-10 (파란날) 00:26:47

오!!!!

오?!

뭐가 나오는 것이지.....!?

849 알렌주 (Bv3uEZn/aY)

2022-09-10 (파란날) 00:27:19

>>846 (기대)(두근두근)

850 알렌주 (Bv3uEZn/aY)

2022-09-10 (파란날) 00:27:37

안녕히 주무세요 라임주

851 지한 - 오현 (pJeS/jIyQc)

2022-09-10 (파란날) 00:29:31

"맛있는 건 다 칼로리가 높군요"
버터도.. 아몬드 가루도. 탄수화물도.. 진리를 그제서야 깨달은 건지. 아니면 슬쩍 외면하고 있던건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예 모르는 건 아니지 않을까?

헌터넷에 레시피를 슬쩍 적고는 복사를 해둔 뒤. 넷에서 다른 쿠키 제조 레시피를 찾아보는 지헌입니다.

"위에 초코칩 올리면 초코칩 샤브레 쿠키가 됩니까?"
이 질문은 진지한 걸까. 아니면 장난인 걸까.. 구분하기 어렵군...

852 강산 - 시윤 (k0aVEUFePQ)

2022-09-10 (파란날) 00:29:39

시윤이 담배를 피고 있다는 걸 강산이 눈치챘다면 강산이 뺏을까 말까 하는 묘한 시선을 보내는 걸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아무튼...강산은 시윤에게 자신의 행동을 설명하면서, 찾아온 백돌들을 살핀다.

"아직 보이지 않는 것에다 대고 그걸 조작하는 마도를 쓰는 재주까진 없어서 말이지....얘네가 다 호수 밑바닥에 가라앉아있더라고."

날씨가 맑아서, 하늘보다 어두운 호수가 그 하늘을 거울처럼 비추느라...호수에 들어가기 전까지 강산은 그 밑바닥에 무엇이 어디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면 강산은 무엇을 보고 호수에 뛰어들 생각을 한 것인가?

"주워 온 바둑돌들 중에서 희미하게 마도의 흔적 같은 게 느껴지는 게 있어서. 누군가가 마도로 인챈트해서 속성을 부여해서 쓰고 버린 것이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호수 바닥을 보고 왔는데 역시나 있더라."

그렇게 말하며 그 중 두 세개를 보여준다. 호수 밑바닥에 잠겨 있었던 것이라기엔 미묘한 빛과 온기가 있었다.
그러고는 백돌들을 공기놀이 하듯 몇 번 던지고 받으며 상태를 확인하고, 남아있는 마도의 잔해를 역분해하여 흩어버린다.

"이제 괜찮겠군. 이걸로 저 호수에 녹조 현상 생길 일은 좀 줄어드려나?"

//19번째.

853 지한주 (pJeS/jIyQc)

2022-09-10 (파란날) 00:29:55

안녕히 주무세요 라임주

854 강산주 (k0aVEUFePQ)

2022-09-10 (파란날) 00:31:55

유하주 안녕히 주무세요!

855 강산주 (k0aVEUFePQ)

2022-09-10 (파란날) 00:32:10

라임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856 빈센트 - 지한 (VjWz/Qqo7I)

2022-09-10 (파란날) 00:32:35

"음..."

빈센트는 옆에 있는 커플이 하나씩 만들어서 서로에게 선물하는 것을 본다. 아마 베로니카라면 저런 것도 좋아할 것이다. 비록 정상성으로 돌아가기에는 좀 많이 넘어간 친구라도, 정상적인 커플들이 하는 것을 하지 말라는 법은 없었으니 말이다. 빈센트는 보석 부품들ㅇ르 수령해서, 지한에게도 1인분을 나눠주고 말한다.

"이제 어떻게 만들지 고민해봐야겠군요. 아무래도 예술 쪽으로는 가까웠던 적이 없다보니."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면서 손에 잡힌 부품들을 보고 말한다.

"베로니카의 이미지를 따서 붉게 만들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반대 이미지인 푸른색이나 백색으로 갈지 참 고민이 되는군요."
//15

857 강산주 (k0aVEUFePQ)

2022-09-10 (파란날) 00:36:34

>>837 오...디테일....!!

858 토고주 (ewhPQY.1wk)

2022-09-10 (파란날) 00:37:22

강산주

린이랑 토고 일상은 저걸로 마무리 지을게 번거롭게 해서 미안혀

859 ◆c9lNRrMzaQ (HyVpBnsGZ6)

2022-09-10 (파란날) 00:38:10

…그러니 그 물음은 무의미했고, 또 무가치했다.
내가 다름을 인정하기보단 그저 찰나의 과거, 또는 이미 있었던 일.
확실하지 못한 어느 기억으로 되짚어 넘겼을 뿐. 그런 내가 있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했다.

" 수십년 전, 군부는 어떻게든 구 한국을 구원하기 위해 많은 희생을 거쳤습니다. "

안내원은 평온하게 구 시대의 잔재들을 설명해나갑니다.
거대한 덩치의 무언가를 상대하기 위해 진군했던 의미 없던 전차들의 형태들.
통하지 않을 총과 탄환을 난사하며 적의 전진을 저지하는 데에 그쳤던 군대들.
개중 등장한 각성자들과, 그로 인해 변화한 군대의 역할들.

860 시윤 - 강산 (HdDU2OMcJM)

2022-09-10 (파란날) 00:39:02

"말해줬으면 내가 가서 적당히 주워오긴 했을텐데....뭐 날도 덥고 수영한셈 친거겠지만."

주워온 돌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마도쟁이들은 가끔 할 수 있는게 너무 많아서, 아군측에서 뭘 할 수 있고 뭘 할 수 없는지 잘 모르겠다. 범위 염동력 같은건 못하는건가.

"딴 것도 아니고 왜 바둑돌에다가 그랬는질 모르겠군. 그냥 연습이라도 한건가? 마도란건 참 알다가도 모르겠어."

왜? 라는 의문은 들지만 뭐 생각해보면 이렇게 일정하게 모양잡힌 조그마한 물체를 손쉽게 한가득 구하는 방법으로 바둑돌은 나쁜 선택은 아니었을지도 모르겠군.

여튼 고개를 끄덕이곤, 나는 다핀 담배를 가볍게 부러뜨려 옆에 있던 쓰레기통에 던져넣은 뒤에 그의 어깨를 두드렸다.

"선행한 셈 쳐도 되겠는데. 그럼, 가서 오목이나 둬볼까."

861 지한 - 빈센트 (pJeS/jIyQc)

2022-09-10 (파란날) 00:39:10

정상성이 낮은 이들이 정상적인 것을 하면서... 누리는 것은 문제될 것은 없겠지요. 1인분을 나눠주자. 받아들고는 고민이 시작되네요. 아무래도 그럴 수 밖에 없겠지요. 어떤 식으로 하는지 정형화된 것이 없다 보니. 심지어 색상조차도 즉석에서 혼합하여 새로 만들 수 있는 만큼 말이지요?

"투명한 색상이어야지 빛이 잘 흩어지니..."
"아니면 포도 모양처럼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적자색이냐 청자색이냐에 따라서는 좀 다르겠지만요? 라는 말을 하면서 지한은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듯합니다. 지한도.. 예술이랑은 그다지 연은 없으니까요?

"저는 뭘로 할지 고민이네요. 기하학적이고... 투명한 느낌..."
이 생각난다면서 부품을 들고 햇빛에 비추어 무지개빛 빛의 흩어짐을 바라봅니다. 곧 만들려 하면 지한의 선캐쳐는 모던한 인테리어에 놓으면 어울리는 모양으로 조금씩 나아갈까요

862 시윤주 (HdDU2OMcJM)

2022-09-10 (파란날) 00:39:49

오오오오오오오 과거가 좀 더 드러나는건가, 맛있겠다.......

863 지한주 (pJeS/jIyQc)

2022-09-10 (파란날) 00:42:23

뭔거 멍해서 반응이 이상하군.. 나 이상한 말 안하고 있지..(자가점검 3회는 해야 하는 느낌)

864 오현 - 지한 (l5QVza5VnI)

2022-09-10 (파란날) 00:42:54

"칼로리가 높은거가 맛있는게 아닐까?"

생존에서 칼로리란 중요하니까.

"레몬을 넣으면 레몬 사브레 초코를 넣으면 초코 사브레가 되겠지."

쿠키는 다 그런거니.

"그리고 냉장고 안에서 3시간 휴지후 160도 오븐에서 25분 정도 구우면돼."

"색이 맛있는 짙은 황금색이면 완성이지."
//15

865 강산 - 알렌 (k0aVEUFePQ)

2022-09-10 (파란날) 00:48:37

"내가 알렌 형님 식사량이 얼마나 되는지 잘 모르겠긴 한데, 이거 남을 것 같단 말이지?"

맑은탕을 먹으면서 강산은 차근차근히 말한다. 둘이서 무리하면...다 먹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그 와중에 양 볼을 빵빵하게 채운 알렌의 얼굴을 보고 푸흡, 하고 웃을 뻔하긴 했지만.

"흠...혹시나 해서 말해두는 거지만 한국의 여름은 대체로 고온 다습하다. 즉 상온에 방치된 음식이 상하기 쉽단 말이지. 먹고 남으면 식혔다가 냉장고에 보관하는 게 좋아."

그러고 나면, 나중에 먹을 때 다시 꺼내서 데우면 되겠지.

"설마 여기 들어간 게 돌돔인 걸 알아보는 사람은 없겠지. 이미 다 손질해서 푹 끓였으니까..."

그 말로 걱정을 끝내고, 강산도 식사를 마저 먹어치우기 시작한다.

//18번째.

866 지한 - 오현 (pJeS/jIyQc)

2022-09-10 (파란날) 00:48:52

"그렇다고 우라늄을 먹기엔 그렇지 않을까요?"
아. 초고칼로리이긴 하지...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이 사차원이..?

"농담입니다."
그 다음에 바로 이러니 다행이지.

"그렇군요..."
하지만 그런 종류의 레시피는 조금씩 변형이 일어나게 마련인 만큼, 찾아보고 왜 그것을 줄이거나 늘렸는지를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쿠키.. 반죽 남은 거 있나요?"
오븐 안에서 구워진 게 전부인가? 라고 약간의 궁금증을 담은 시선으로 오현을 바라봅니다. 구워지기 전에는 어떤 느낌일까? 의 생각일까요. 아니면 쿠키도우 맛이라는 모 아이스크림 광고가 생각나서였을까요?

867 강산주 (k0aVEUFePQ)

2022-09-10 (파란날) 00:50:45

>>846 앗...연성....!!

>>858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오늘도 두통에 시달리시고 계신가요...푹 쉬세요!

868 알렌 - 강산 (Bv3uEZn/aY)

2022-09-10 (파란날) 00:57:25


"아 그거라면 걱정마세요. 이 정도는 충분히 다먹을 수 있어요."

알렌은 입에있던 음식을 삼킨 뒤 강산의 말에 대답했다.

평소 식사량이 많은 대식가인 알렌은 강산이 배불러 수저를 놓을 때 까지 쉬지 않고 냄비의 있는 국을 자신의 그릇으로 퍼담았고

"잘 먹었습니다."

이윽고 바닥을 드러낸 냄비와 함께 알렌은 세상 행복한 표정으로 잘 먹었다고 말한 뒤 식기를 치우기 시작했다.



//19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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