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10075>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07 :: 1001

비 내리는 그 어느 날 ◆afuLSXkau2

2022-09-05 20:27:25 - 2022-09-08 18:12:24

0 비 내리는 그 어느 날 ◆afuLSXkau2 (na98ye4l1Y)

2022-09-05 (모두 수고..) 20:27:25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461 니나주 (coIxyVamPU)

2022-09-06 (FIRE!) 22:25:38

>>460 고마워요 마리주!! 오늘안에 기필코 끝내고야 말겠다..(삐빅 손이 느려서 실패했습니다)

462 레레시아주 (z/O3I0favg)

2022-09-06 (FIRE!) 22:27:35

>>455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눈반짝이면 부담스러워서 쥐구멍에 박혀버릴거얏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건 아니고 마리 다음에 드래곤화하면 이런 모습은 어떨지 하는 생각을 살짝? 했슴다?

463 세혁 - 로벨리아 (MDmCXJ75g2)

2022-09-06 (FIRE!) 22:27:37

"예."

소년은 그다지 농담이 통하는 상대는 아니다. 갸웃거리며 아예 "시를 좋아하십니까." 하고 묻는 걸 보면 그녀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인 모양이다. 흉터가 눈에 띄는 장신의 여성이 한가롭게 시를 읊거나 시집을 읽는 풍경을 떠올린 그는, 그건 꽤 괜찮은 그림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를 모델로 삼는 그림을 그리다면 그게 좋겠다.

그녀가 말한 처음 마주한 순간이 떠올랐다. 소년은 잠시 눈을 감았다.
모든 이가 미워하는 이를 단 한 명이 지키는 일은 불가능하다. 결국 마지막에 그는 소년에게서 등을 돌렸다. 소년이 붉은 꽃과 만난 건 그 무렵이었다. 아마 크게 다쳤었던 것 같기도 하고.

"소년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는 언젠가 더 나아질 것이라고."

하지만 소년은 아직도 그를 미워하지 않았다. 그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었고 마지막에 보였던 그의 표정이 무척이나 슬퍼보였기 때문이기도 했다. 단지 한가지 궁금한 것은 있었다. 내가 남겨두었던 그림은 발견했을까. 멀쩡하면 좋겠지만 찢어졌을 지도 몰랐다. 아무튼 보기만 했으면 좋을 텐데. 자신작이었다.

"세상은 한 폭의 그림과 같습니다. 온갖 사람들이 마음대로 그려내는 그림입니다. 지독하고, 날카로운 작품입니다. 여즉 수많은 사람들이 어둡고 거칠게 붓과 칼을 휘두르고있습니다만."

한 마디 한 마디 말을 고르듯, 느리게 이어지는 목소리는 여느 때와 같이 색채가 없었으나, 누군가는 기묘한 반짝임을 느낄 지도 몰랐다. 검게 가라앉은 소년에게서 천천히 걸어가고자 하는 의지가 느껴질 지도 몰랐다.

"다시 그리면 되는 일 아니겠습니까. 모두가 놀랄 정도로 아름답게 말입니다."

464 제이슨 - 쥬데카 (8p88G89yNQ)

2022-09-06 (FIRE!) 22:28:22

[그래 굳은 살이지. 일을 너무 열심히 하면 이렇게 된단다. 아저씨는 하루종일 했지-.]

아이의 질문에 애고, 어깨야. 하며 어깰 두드리는 시늉을 한다. 뭐 반 이상이 기계니까 어깨가 결리거나 하진 않지만... 가끔 힘들 때도 있으니까 뭐, 열심히 일했단 말도 사실이고. 그리고, 탈래요! 하는 아이의 말에. 싱긋 눈웃음을 짓는다.
[잘 잡아라. 머리카락은 말고.] 라 말한 나는 아이를 한 손으로 번쩍 들고, 왼쪽 어깨에 태웠다. 너무 높은가? 도 싶었지만, 태워달랬으니 뭐.

[음?]

그런데, 이 녀석은 안 온다 이거지. 어깨에 올려둔 아이는 좋아하면서 내 팔을 탁탁 치고 있었다.
...조금 장난기가 생겼다. 키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나? 그러면- 나는 그의 허리를 손으로 척 잡아서, 거의 반 억지로 남은 오른 어깨에 올렸다. 그리고 그 상태로 싱긋 웃었다.

[이 몸은 하고 싶은 대로 한다고. 자, 돌격!]

그리고, 양 팔로 두 사람을 잡아준 다음 가리켰던 방향으로 뛰어갔다.

465 세혁 - 로벨리아 (MDmCXJ75g2)

2022-09-06 (FIRE!) 22:29:12

>>463

"그림은 물론 괜찮습니다. 다만 시집를 한 권 가져와주셨으면 합니다. 좋은 구도가 떠올랐습니다."

아까 생각했던 그 풍경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었다.

//를 추가할게!

466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2:31:10

(마리 드래곤 브레스 상상도)

467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22:33:27

>>462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 아 나 이거 알아!! 의도한 건 아니었는데 처음에 스페셜 스킬이 있는 지도 몰랐어서 ㅋㅋㅋㅋㅋㅋ 나도 드래곤 마리 스킬 생각하면서 용이산다 마리를 떠올리고 말았다...! ㅋㅋㅋㅋ큐ㅠㅠ 마리 너무 귀여워

468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22:34:05

>>466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력 넘치잖아!(마음에 듦

469 세혁주 (MDmCXJ75g2)

2022-09-06 (FIRE!) 22:34:20

그러니까 승우는 사실 가수고
마리는 애기용이란 거지?

470 로벨리아 - 세혁 (gS1xi8RKH6)

2022-09-06 (FIRE!) 22:34:42

"옛날에는 좋아했었지. 꽤 즐기기도 했고. 뮤지컬도 즐기고 그림도 나름 즐겼지만 옛날 이야기야."

대체 그 옛날은 언제인 것인지. 이제는 아련한 어느 날을 떠올리듯이 로벨리아는 눈을 감고 숨을 약하게 내쉬었다. 아마 그 관련으로 뭔가를 물어도 로벨리아는 답변하지 않을듯 했다. 설사 그래도 묻는다면 이제는 옛날 일일 뿐이라고 더 언급을 하지 않으려고 했을테고. 아무튼 이어지는 그의 생각을 가만히 들으면서 로벨리아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다시 그리면 된다라. 모두가 놀랄 정도로 아름답게. 정말로 멋진 표현이었다. 세상이 이러지 않았으면 지금 여기에 아주 멋진 예술가가 될 씨앗이 있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녀는 절로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그렇다면 네가 그리고 싶은 새로운 그림은 어떤 풍이지? 정말로 순수하게 네가 그리고 싶은 그림 말이야."

그가 비유적으로 표현한만큼 로벨리아 역시 비유적으로 그렇게 물었다. 딱히 탓하거나 그럴 마음은 없었다. 그냥 이 사내가 그리고 싶은 것은 어떤 세상일주 궁금한 탓이었다. 한편 그의 제안. 시집을 한 권 가져와줬으면 한다는 그 말에 로벨리아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아. 시집 말이야? 지금은 가지고 있지 않은데. 하지만 전술책이라던가 그런 것들은 있긴 한데 그런 것은 곤란한가?"

설마 시집을 열어서 그 내용까지 다 그리진 않을테고. 어쨌건 책이면 되지 않겠냐는 물음을 꺼내면서 로벨리아는 자신의 머리를 손으로 정리했다.

"만약 안된다면... 서점에라도 갔다오도록 하지. 시집을 사는 것은 꽤 오랜만이 되겠지만. 오랜만에 시를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으니 말이야."

471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2:34:47

https://youtu.be/TH21eoIz-Lw?t=208

아니면 동영상 버전으로 이런 드래곤브레스도 있어(?
(K.O 뜨면 끄면 된다구)

472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2:35:16

사실 세혁이는 인싸고 승우는 욕쟁이 할아버지 국밥집 주인이레!

473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22:37:28

>>471 스메라기주 서브컬쳐 장인....?! ㅋㅋㅋㅋㅋㅋ 아리아가 스페셜 스킬 마리에게 쓰고 마리가 그 때 스페셜 스킬 쓰면 진짜 리얼 드래곤으로도 변신할 수 있다고 캡이 허락해줬어!(?

474 레레시아주 (z/O3I0favg)

2022-09-06 (FIRE!) 22:38:04

>>46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내가 마리주를 웃겼다 나는 마리주의 감정을 조종할 수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어 마리 귀여워! 그리고 에델바이스의 마리도 귀여워 내가 저 짤 보고 이거다! 했던게 사실 마리랑 일상 할 때 고양이 모습 같기도 해서 ㅋㅋㅋㅋㅋ 아무튼 마리는 다 귀여움~~

475 로벨리아 - 세혁 (gS1xi8RKH6)

2022-09-06 (FIRE!) 22:38:34

글라키에스:.....
글라키에스:이번만은 네가 승리자 하게 해줄 수도 있어. (도주 준비)

476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22:40:20

마리: 응애 나 애기용(아님

477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2:41:44

>>473 이 혁명 우리의 승리다!(끄덕

>>475 슈퍼 제이슨이 퇴로를 막아줄거야!(신뢰

478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22:42:14

>>474 흑윽ㄱ 레시주가 마리 귀여워해주면 마리주는 가문의 영광이고 흑흑극극

>>475 글라키에스 전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과연 시간이 될지 ㅋㅋㅋ큐ㅠㅠㅠ

479 세혁 - 로벨리아 (MDmCXJ75g2)

2022-09-06 (FIRE!) 22:45:48

"그렇습니까."

자세히 묻지 않고 납득한 채 넘겼다. 이런 시대인 만큼 어쩔 수 없이 레지스탕스들의 과거는 어둑하기 마련이었다. 세븐스인 이상 행복한 인생이란 수평선 너머에서 언뜻 보이는 것에 불과했다. 가디언즈의 생각은 좀 다를지 모르지만, 소년은 그들 역시 크게 다르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태어나길 사냥개로 태어나는 인간은 없었다.

"소년은 파스텔톤에, 평화로운 동화풍을 바랐습니다."

그리고 모두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는 이야기. 소년은 그것을 바라고 있었다. 대충 보고 흘리듯 들어도 이상을 꿈꾸는 말이었다. "다만.." 그렇게 고민하듯 말끝을 늘인 소년은 그녀와 시선을 맞추려 하며 말했다.

"저 혼자 그리는 그림이 아닌 만큼 상의가 필요하겠군요."

세상을 향할 그림 도구를 쥔 사람은 소년 하나만이 아니었다. 수없이 많은 사람이 지금도 함께 붓을 휘두르고 있었다. 더 나은 그림을 위해, 자신을 향하는 팔레트나이프에도 굴하지 않고.

"좋아하시는 책이면 사실 뭐든 좋습니다만."

그리고 그녀에게 전술책이 잘 어울릴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지만. 소년은 느릿느릿, 단어 하나하나를 고르며 말했다.

"제가 이번에 그리고 싶은 건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어차피 모델이 되어 주시는 동안에 일은 못하실 테니, 오랜만에 취미를 즐기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480 레레시아주 (z/O3I0favg)

2022-09-06 (FIRE!) 22:45:55

>>478 아니 가문의 영광까지야 ㅋㅋㅋㅋㅋ나는 마리주도 마리도 넘모 귀엽지만 레시는... (시선회피) 싸우지만 말자..?

481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22:46:57

(거대 로봇 제이슨이 글라키에스의 퇴로를 막다)

482 쥬데카 - 제이슨 (nSrGHbtlYA)

2022-09-06 (FIRE!) 22:47:47

"그렇구나- 대단해!"

어깨를 두드리는 그의 모습에 아이는 신기한 듯 웃었다. 그리곤 어느새 어깨 위, 평소보다 훨씬 높은 곳에 올라서도 아이는 무서워하기보다는 신기하고 기분이 좋은 듯 보였다. 웃는 낯으로 팔을 탁탁 치는 걸 보면.
너는 한참 위로 올라선 아이를 올려다보면서 기분이 좋은 듯해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했다. 다음 순간 몸이 붕 떠오를 때까지는.

"으아아?! 잠시만요!"

갑자기 발이 땅에서 떨어져 공중에 붕 떠오르자 너는 당황한 듯 소리를 냈다. 어느새 시선은 평소보다 한참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고, 보통은 앉지 않는 남의 어깨에 앉은 채로 너는 당황스러운 기색을 숨길 수가 없었다.

"자, 잠시만요! 저는 안 탄다고...!"

그러나 너는 말을 끝내지 못한 채 달려가는 그의 어깨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 자신을 붙잡은 그의 팔을 생명줄인 양 붙잡을 수밖에 없었다. 이, 이거 생각보다 무서워!

483 세혁주 (MDmCXJ75g2)

2022-09-06 (FIRE!) 22:48:18

>>471 이쯤이면 가디언즈도 항복하지 않을까..?
>>472 에? 누가 인싸라고?

484 로벨리아 - 세혁 (gS1xi8RKH6)

2022-09-06 (FIRE!) 22:51:08

"파스텔톤에 평화로운 동화풍이라. 메르헨 말인가?"

어지간하면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이야기. 그것을 바란다면 그것도 좋은 일이었다. 다시 세븐스의 권리와 자유가 없어지는 미래가 아니라면 그게 무엇이건 상관없었다. 응원해줄 마음도 있었고. 물론 또 다시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이번엔 핏빛 장미. 블러디 로즈라는 조직을 만들어볼까. 그런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기도 하며 로벨리아는 소리없이 웃었다.

"상의는 필요없어. 네가 원하는 그림이 있으면 그리면 돼. 그 모든 그림들이 하나가 되어 세상을 이루게 되겠지. 붉은 에델바이스는 그런 미래를 위해서 만든 조직이니까. 그리고 너희들은 그것을 위한 힘이지."

그러니까 죽지 마라. 메르헨을 그리기 위해서라도. 진지한 목소리로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로벨리아는 그가 그리고자 하는 그림을 떠올리면서 잠시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면서 조심스럽게 물었다.

"일단 묻고 싶다만 시간은 얼마나 걸리지?"

오랜만에 취미를 즐기는 것이 좋다면 상당히 오래 걸린다는 이야기일까. 자신은 그렇다고 쳐도 에스티아가 가만히 있을지 알 수 없어서 로벨리아는 조심스러운 물음을 던졌다.

"그... 그림 모델로 있는데 기계를 만지거나 하는 것도 허용되는건가? 에스티아의 취미는 그런 쪽인데."

485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22:51:41

그렇게 모두가 글라키에스 전을 기대하고 있군요.

기대해도 좋아요. (야)

486 레레시아주 (z/O3I0favg)

2022-09-06 (FIRE!) 22:54:51

우와 보스전! 레이드! 구른다!!!

앗 글구 위에 쌍둥이 목떡 반응해준 사람들 땡큐~~ 참고로 어느 곡이 누구인지는 정하지 않았다! 어차피 같은 목소리니까! 가사도 뭐 어느 쪽에 맞춰도 그게 그거고 히히

487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2:56:50

그러니 에델바이스 애들 단체 회식이 생각났다

이벤트로 주세요(?

488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2:57:31

글라키에스가 어렵나요 플라즈마 레기온이 더 어렵나요(??

489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22:58:34

>>487 생각은 해보겠습니다!

>>488 글라키에스요.

490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2:59:14

좋아 이 싸움

지옥이 될거야(확신

491 제이슨 - 쥬데카 (8p88G89yNQ)

2022-09-06 (FIRE!) 22:59:40

[그렇군! 잘 안 들리는걸! 하하하하하하하하!]

잠시만요! 라던가, 저는 안 탄다고... 하는 말이 들린 것 같았지만, 신경쓰지 않는다.
[남자는 돌아보지 않는다, 후회하지 않는다, 아첨하지 않는다, 모르는가!] 나 자신도 뭐라 하는건지 모를 말을 하면서, 나는 양 어깨에 사람 둘을 태우고 이런저런 곳으로 돌아 다녔다... 그리고 한 30분인가 1시간 됐나.
난, 한쪽 어깨에 있던 아이를 부모에게 돌려보내주고, 손을 흔들어 주고 있었다.

[어이, 괜찮나?]

그리고, 아직 한쪽 어깨에 그대로 태우고 있는 너를 돌아보았다.
그러고보면 엄청 힘들어 하거나, 흔들리거나, 눈이 돌아가려 하던데. 아직 살아 있으려나.

492 승우 - 멜피 (4IaozHPgtg)

2022-09-06 (FIRE!) 23:02:33

뽀뽀해주기, 라는 말에는 그도 당당하게 못 들은 척을 한다. 당하는 것까지는 아무렇지 않아도 직접 하기엔 아니라는 걸까. 어디 가서 사기 당하진 않을 듯하다.

사실 처음부터 무장을 완벽하게 유지한 채 싸웠더라면 이런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거다. 하지만 사람 일이라는 게 마음대로 풀릴 리가 있나. 중간중간 손을 드러내서 터뜨려야 할 물건이 생기고, 덜 날린 연기 속에 맨 얼굴을 들이미는 때도 있게 된다. 제 세븐스에 유감은 없지만 이런 방면에서는 동의한다. 한바탕 일 치고 나서 꼬질꼬질해진 기분은 둔감한 그가 느끼기에도 불쾌했으니. 이왕 세븐스로 날 거였다면 멜피처럼 깔끔한 능력이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지만 의미 없는 가정은 오래지 않았다.
그는 멜피가 내미는 제거제를 받아서 대강 뿌렸다. 아니, 기왕이면 많이 뿌릴수록 나을 테니 팍팍 써댄다. 그 모습이 어째 아직 파릇파릇한 청년보다는 털털한 동네 아저씨 같다면 기분 탓일까. "고맙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는 착실하게 인사까지 하며 물건을 돌려주었다.

"개 신기하네. 이런 건 어디에 갖고 다니냐?"

설마 저긴가? 그렇게 물으며 바라보던 시선이 슬쩍 멜피의 그림자를 향했다. 보기에는 짐 들어갈 물건이나 공간이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은 와중에 나름대로 고심해서 내린 추론이다.

한편 기어코 뽀뽀하기에도 성공하고, 냄새 정도야 문제 없다고 답하는 멜피를 보려니 불현듯 의문이 든다. 그는 공연히 제 머리를 긁적이다 이렇게 물었다.

"근데, *. 왜 그 정도로 끌어안기를 좋아해? 난 존* 이유를 모르겠다. 욕은 아니야."

멜피의 이런 행동은 장난이라는 사실을 알지만, 그런 장난으로라도 남에게 이렇게까지나 거리낌없이 대해지는 경험은 몇 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좀처럼 익숙해지기 어렵다. 손을 잡고 걷는다거나, 얼굴을 닦아준다거나. 어린애일 적에도 겪어보지 못한 호의와 돌봄을 외려 성인이 된 후에야 받는다니 이상한 일이지 않나. 그것이 싫으냐 묻는다면 단연 아니라 하겠지만 새삼스레 궁금증이 들어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렇게 물었으면서도 그는 곧, "에휴, 씨*. 됐다. 말 안 해줘도 되고." 고개를 대강 저으며 가던 길을 마저 걷기나 했다.

오락실의 내부는 생각 외로 한적했다. 편하고 좋네. 가벼운 감상을 떠올리고선 그는 게임장 내부를 두리번거렸다. 자주 오는 곳이 아니라 뭐가 재밌는지 모르기는 그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다 눈에 띄는 물건을 발견하고는 척 가리킨다. 잘 모르겠으면 가장 고전적이고 무난한 것으로 가자. 쭉 뻗은 손가락 끝에 걸린 물건은 사격에 쓰이는 게임용 총이었다.

493 니나주 (coIxyVamPU)

2022-09-06 (FIRE!) 23:02:33

과거로그를 쓰고 있는데 캐가 굴리기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합법적 리뉴얼떡밥 중2병설정을 털어넣어도 되는지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어요ㅋㅋㅋㅋ

494 레레시아주 (z/O3I0favg)

2022-09-06 (FIRE!) 23:03:56

(스토리 진행 떠올려봄)
(거기에 술을 더한다?)
(보스전보다 더한 혼파망이...)

495 세혁 - 로벨리아 (MDmCXJ75g2)

2022-09-06 (FIRE!) 23:04:24

"맞습니다."

물론 그만큼 이상적이진 못할 것이다. 슬픔이나 고통이 없는 세계는 사람이 사는 곳이라고 할 수 없을 수도 있다. 그래도 즐거운 내일이 기다리는 세상이, 더 좋은 미래가 찾아올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세계가 좋았다. 참, 깊게 침잠하여 떠오르지도 못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가진 소년이 하기에는 지나치게 낙천적인 생각이 아닌가.

"그렇습니까?"

문득 소년의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그녀가 그리고 싶어하는 세상의 그림. 하지만 소년은 묻지 않았다. 그저 사람들을, 세븐스를 위하는 방향이 아닐지 어림짐작을 할 뿐이었다.

"시간.. 아, 괜찮습니다. 하고 싶은 걸 하고 계셔도 좋습니다. 당장은 두세 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짐작됩니다만."

제대로 그릴 생각인 만큼 하루안에 끝날 작업은 아니었다. 당일에는 대충 베이스를 잡고, 구도를 확정지은 뒤 인상과 느낌을 기억해둘 요량이었다. 며칠간 하루에 어느 정도씩 모델로 두는 게 소년에게 있어서는 편한 일이었지만 그들도 바쁜 만큼 시간을 뺏고 싶지는 않았다.

"모델은 하루만 해주시면 됩니다만 완성은 아마 일주일 정도 걸릴 겁니다."

496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23:05:45

>>493 넣고 싶다면 일단 넣어보고 정 애매하다 싶으면 저에게 가능한지를 물어도 괜찮겠지요!

497 니나주 (coIxyVamPU)

2022-09-06 (FIRE!) 23:05:58

갑자기 에델바이스 단체로 술먹고 꽐라됐는데 글라키에스가 쳐들어오는 상상이 나는...

498 세혁주 (MDmCXJ75g2)

2022-09-06 (FIRE!) 23:07:08

>>497 (대충 회식하면서 현재진행중인 개판)
글라키에스 : ????

499 니나주 (coIxyVamPU)

2022-09-06 (FIRE!) 23:07:15

>>496 아하!! 그럼 다 쓰고 나서도 이거 괜찮나 싶으면 질문할게요 캡틴!

500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3:07:17

>>497 글라키에스도 술을 강제로 먹여지지 않을까(?

501 니나주 (coIxyVamPU)

2022-09-06 (FIRE!) 23:08:16

>>500 그럼 정말 보스까지 포함해서 전원 꽐라인 혼파망보스전이 시작되는 건가요(??

502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3:09:20

"큿..술마시기 대결해서 졌으니 오늘은 넘어가주지"하고 돌아갈지 몰라요(???

503 로벨리아 - 세혁 (gS1xi8RKH6)

2022-09-06 (FIRE!) 23:09:57

"두, 두 세시간? 노, 노력해보지."

에스티아가 문제가 아니라 당장 자신이 그 시간동안 가만히 있을지를 알 수 없었기에 로벨리아는 조금 당황하는 목소리를 냈다. 하고 싶은 것을 해도 된다고 하지만 그래도 그림의 모델이 되기 위해선 가능한 제 자리에 앉아있어야 하지 않던가. 미션 지휘 때라면 모를까. 그것도 아닌데 가만히 앉아있을 수 있을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조금 떨어졌기에 로벨리아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허나 자신이 먼저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던가. 그렇다면 각오를 다지기로 하면서 로벨리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 해보도록 하지. 빠른 시일 내에 시간을 낼테니 너도 준비 제대로 하고 있도록. 우리 귀엽고 예쁜 에스티아의 매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면... 음. 책임을 묻진 않겠지만 좀 섭섭할 거야. 아마도."

이런 것으로 뭐라고 하는 것은 지휘관으로서 말도 안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로벨리아는 괜히 그렇게 이야기했다. 애초에 그의 실력이라면 충분히 잘 살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로벨리아는 가만히 쭈욱 기지개를 켰다.

"그러면 그렇게 약속을 잡도록 하고... 나는 바람을 쐬러 갈까 하는데 너는 어쩔거지?"

딱히 뭘 할 예정인지 궁금한 것은 아니었다. 그냥 별 의미없이 던진 물음이었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조금 말을 덧붙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딱 그 정도의 물음을 던지며 로벨리아는 세혁의 답을 기다렸다.

504 레레시아주 (z/O3I0favg)

2022-09-06 (FIRE!) 23:10:25

아니지 술 맥여서 취하게 한 다음 전향신청서를 쓰게 하고 술 깬 다음에 보여주는거다!

505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23:10:38

(이 무슨 혼파망..)

506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23:11:46

다들 캐릭터들 주량 알려줘!!!(처렁쩌렁
참고로 마리는 술 약함......

507 니나주 (coIxyVamPU)

2022-09-06 (FIRE!) 23:12:04

>>504 헐 이거다 천재세요??

508 엔 - 니나 (bA4CgtZPJo)

2022-09-06 (FIRE!) 23:15:23

"하지만 임무는 엔만이 한게 아니다. 니나도 했다. 에델바이스도 했다."

그녀는 말한다.
그럼 수고를 했다면 당신도 음료를 받아야 하는 게 아닐까- 라고 하듯이,
당신이야 좋은 의미로 선뜻 그녀에게 말을 건넨 것이겠지만.
그런 예절이나 미덕 자체가 그렇게 와닿지 않는 개념인 그녀에게는,
당신의 말이 도통 의아하게 들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원하는 건 다?"

순간,
사람의 형상인 그녀에게는 물론 동물 귀같은 커다란 감각 기관은 없지만,
만에 하나 그런 것이 있다고 한다면 쫑긋 세워졌을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든다.

"그럼 니나는 엔에게 매점을 사줄 수 있는 건가?"

매점을 산다고 해도 따지고보면 운영이라는 문제로 그럴 수 없을 텐데도.
어쨌든 매점자체를 사버리면 원하는 걸 전부 먹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건지,
왠지 평소보다 생기가 감도는 것 같은 눈으로 당신을 보며 그렇게 말했다.

509 멜피 - 승우 (YLZVZzKdBw)

2022-09-06 (FIRE!) 23:15:28

"다음에도 필요하면 말하라구~"

물론 그녀가 필요할때 같이 있어야한다는 전제조건이지만... 그녀는 그러거나 말거나 작게 웃으며 당신의 감사인사에 입꼬리를 올렸습니다.
누가 뭐라고한들 감사인사는 언제 받아도 기분이 좋습니다. 적한테 받는것만 아니라면요.
그리고나서 당신이 자신의 그림자를 바라보며 묻자, 그녀는 아쉽다는듯 고개를 저었습니다. 자신의 능력에 그러한 부가효과는 존재하지 않았으니까요.

"멋진 여자란 말이지. 항상 비밀의 공간 있는거란다~"

그런게 있던가. 그녀는 돌려받은 물건을 또 어딘가에 슥 넣고는 미소지었습니다.
물론 특별한건 아니고 그냥 안 주머니 같은 느낌이므로 전혀 비밀의 공간이 아니지만. 본인이 밝히질 않으니까요..

"그냥... 내가 좋아하니까? 누군가랑 닿는거, 사랑 받는거."

어쩌면 애정결핍에 가까운걸지도 모르죠. 그녀는 당신이 됐다고 말했음에도 평소에는 잘 말하지 않던걸 이야기했습니다.
그것은 상대가 당신이라서일지. 아니면 지금 좀 텐션이 낮아져서일지. 아니면 둘 다 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세븐스란게 필연적으로 애정과는 거리가 머니까요. 누가 자상하게 대해준적도 손에 꼽고 스킨십도 많을수가 없는게 보통입니다.
가족에게도 버림받거나, 가족이 먼저 죽거나 할때도 많고. 그럼에도 그녀는 그러한 '애정표현'이란걸 동경했습니다.

하지만.

"근데 누가 날 사랑해주진 않잖아?"

그녀는 조금, 아주 조금 씁쓸하게 미소를 지으며 당신이 가리킨 사격 게임쪽을 향해 움직였습니다.
타인에게서 받는걸 기대하지 못하면 자기가 움직이는게 정석이랬던가요. 뭐 그녀가 멋대로 생각한겁니다만.
당연하지만 그녀의 문제는 복합적이지만.. 굳이 여기서 고민상담을 할 생각도 없으므로 그녀는 표정을 바꿔 총처럼 생긴 컨트롤러를 쥐었습니다.

"어때, 어때. 누가 더 점수가 높게 끝나는지 내기라도 해볼까? 재밌게."

510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3:15:41

>>506 소주 3명까지 마시면 필름이 끊겨요(소근

511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23:16:34

>>493 뭐 어때! 합법중2병리뉴얼???? 매콤하고 좋은걸~ 좋으니까 매운맛 2단계 추가해줘!!! >: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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