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10075>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07 :: 1001

비 내리는 그 어느 날 ◆afuLSXkau2

2022-09-05 20:27:25 - 2022-09-08 18:12:24

0 비 내리는 그 어느 날 ◆afuLSXkau2 (na98ye4l1Y)

2022-09-05 (모두 수고..) 20:27:25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1 멜피주 (YLZVZzKdBw)

2022-09-06 (FIRE!) 00:45:26

완벽한 마무리인거시에요

2 레레시아주 (z/O3I0favg)

2022-09-06 (FIRE!) 00:47:24

situplay>1596609111>998 에?????? 아니 진짜 그럴 거 같아서 무섭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럴거야...?

situplay>1596609111>999 다이스조차 농락하는 전투력과 가디언즈 간부들이나 갖고 있다는 진짜 보검을 가졌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의심스럽습니다만? (억지)

3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00:48:10

저 기술의 단점은

로벨리아 회수 수단이 없다는 것(?

4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00:49:37

제이주에요.
후... 제이슨의 직경 12센치 손바닥에 쓰담당할 사람을 찾습니다. (?)

5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00:50:44

아스텔이요(?

6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00:52:09

>>2 하지만 다이스는 제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인걸요!! (흐릿) 그리고 역시 여러분들에겐 보검의 존재가 엄청 신경이 쓰이는가. 그러는가!

>>3 어어.. 에스티아가 다시 조종해서 회수하면 되지 않을까요?

>>4 어서 와요! 제이주! 엗. 아스텔?!

아스텔:....? (평소의 멍한 표정으로 가만히 바라보기)

7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00:53:11

>>6 제이슨: 좋아. 후회하지 말라고. (쓰담쓰담)(?)

8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00:53:54

>>7 아스텔:....? (쓰담받음)
아스텔:..그러니까 이럴 땐 이렇게 하던가? (역으로 쓰담쓰담 시도)

9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00:54:55

>>8 (그러나 제이슨의 신장에 닿지 않았다!)(아스텔은 무자비하게 쓰담받았다...)

10 레레시아주 (z/O3I0favg)

2022-09-06 (FIRE!) 00:55:51

(무시무시한(?) 쓰담의 현장을 직관)

>>6 그야 캐적으로도 오너적으로도 매우 신경쓰이지~~

11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00:56:30

>>9 ㅋㅋㅋㅋㅋㅋㅋ 맙소사. 확실히 키 차이를 생각해보면..(흐릿) 어쩔 수 없이 아스텔이 세븐스로 몸을 띄우는 수밖에!! (안됨)

12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00:58:17

>>10 하지만 귀중한 소원권을 레레시아가 그것을 물어보는데 쓸 것인가! (어?)

13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01:01:33

평범히 떠올려본 각 캐릭별 대련

로벨리아-술 대련(?
아스텔-기존 대련
에스티아-게임으로 대련(??

14 승우 - 멜피 (4IaozHPgtg)

2022-09-06 (FIRE!) 01:03:49

"어쩔 수 없는 거 아니겠냐."

'그런 녀석들'이라는 표현은 썩 알맞은 말이다. 그나 멜피뿐만 아니라 이곳에 있는 이들은 모두 그렇게 되어버린 사람들 뿐이니까. 그가 특별해서 이리 된 것은 아닐 테다. 지금의 세상은 누구에게나 공평한 불행을 선사하게끔 만들어져 있으니. 다만 '우리'와 그들을 구분짓는 기준이 명확할 뿐이다. 이곳 사람들은 단지 그 불운의 순번이 불행히도 빠르게 찾아왔고, 돌이킬 수 없는 불행을 겪어 결코 이전과 같은 삶으로 돌아가지는 못하리란 사실은 뻔할 정도로 자명하다.
……하지만 그러한 삶이 못내 처절하리라는 법은 없다. 실실거리며 동의하고는, 한가하게 옷소매의 깨끗한 부분으로 얼굴에 묻은 검댕을 대충 벅벅 닦아대는 여승우를 보자면 확실히 와닿는다.

"인기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그게 존* 협박거리가 안 된다고."

멜피가 사람을 꼬셨다! 그런 말을 들어도 뭐… 그게 대수인가 싶고, 그 역으로도 마찬가지다. 누가 숨 좀 쉰다고 그게 걱정할 만한 일인가. 그는 멜피의 플러팅이나 유혹 전반을 숨 쉬는 것 정도의 일로 여기는 모양이었다.

"영화는 보다가 처 잘 것 같은데. 나 씨* 지금 개 피곤해서 어두운 데 앉아 있으면 곯아떨어진다, 진짜로."

영화가 재미없고 말고를 떠난 사실이니 목적지는 오락실로 정해진 셈이다. 거기가 어디더라. 지나가다 한 번쯤 본 적은 있는데. 비슷한 걸음으로 걷는 멜피를 흘끗 쳐다보다 적당히 감을 따라 앞서 걸었다. 방향 틀리면 알려주겠지, 그렇게 대충 생각하고서.

"뭐… 그래서 인상 깊은 놈이라도 있냐?"

멜피의 눈에 귀엽게 보이는 사람이야 잔뜩이니 그 지점에서는 굳이 반박하지 않았다. 그랬었나. 모르는 사람에게는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아서 누가 지나다니든 신경쓰지 않았다 보니 잘 모르겠다. 처음 보는 면면들이 있다는 느낌이야 언제나 있었지만, 마을은 넓으니 모르는 사람이 많더라도 상관 없겠다 생각하기도 했고. 이제는 팀으로 묶이게 되었으니 적어도 제0특수부대의 인원들은 확실히 알아두어야 되겠다는 생각은 뒤늦게 든다. 이미 같은 부대원을 못 알아봐서 너 뭐 되냐는 헛소리까지 했던 전적도 있으니 말이다.

15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01:05:49

>>13 어째서 술과 게임으로 대련을 해야만 하는건가요! (흐릿)

16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01:05:51

점점....눈이 감겨오기 시작했어...........
여기서 킵하고 내일 보자구...~

17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01:06:06

저 역시도 슬슬 자러 가야겠어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18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01:06:45

>>15
술->정신력을 시험할 수 있다
게임->동체 시력과 자기 세븐스를 수련할 수 있다(원작 엘리제를 보며)

19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01:06:56

잘자요-

20 레레시아주 (z/O3I0favg)

2022-09-06 (FIRE!) 01:07:32

>>12 어- 어... 그럼 어디에 쓰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어라 이러면 캡틴의 허를 찌를만한 뭔가를 준비해야 하나? 어어라? ㅋㅋㅋㅋㅋㅋㅋㅋ

21 레레시아주 (z/O3I0favg)

2022-09-06 (FIRE!) 01:08:07

술과 게임으로 대련! 매우 좋다!

승우주 캡틴 잘 자~!

22 멜피 - 승우 (YLZVZzKdBw)

2022-09-06 (FIRE!) 01:16:35

"거기다 내가 갑자기. 적이라도 사정을 들어봐야해.. 우린 같은 인간이잖아!"

"이러면 욕할거잖아."

그녀는 갑자기 실감나는 연기를 했는데요. 그러고는 반대로 네가 그렇게 말하면 내가 욕할거라면서 작게 웃었습니다.
실제로 상상해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요. 아마 역겨워서 토할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그녀는 소매로 얼굴을 닦는 당신을 보다가 물티슈를 꺼내서 약간 묻어있는걸 닦아주었습니다.

"섭섭하네~ 조금은 여자로서 관심을 가질법한데."

우리 사이가 몇년째인데 실망이야 자기. 그녀는 명백히 농담조로 말하며 웃었습니다.
만약 누군가 당신에게 헌팅을 시도한다면 그녀는 당당하게 앞으로 나서 그 사람에게 헌팅을 할겁니다.

응?

"그럼 오락실이네~ 이번에 새로 기계들 들어왔다더라~"

오락실이라면 중간에 잠들진 않을겁니다.
그녀는 양궁이라던가 이런저런 새롭게 추가된 기계들을 말하며 기대된다는듯 미소지었습니다. 근래에 누군가랑 같이 가본적도 없었으니 더욱요.
그리고는 당신의 손을 잡으려하며 조금 재촉하듯 오락실을 향해 방향을 수정해주었습니다.

"응, 있어 있어. 엄청 귀여운애♡"

그녀는 조잘조잘 그 아이가 얼마나 귀여운지에 대해 설명하며 정말 기억에 깊게 남았는지 밝은 표정을 보였습니다.
그러다간 갑작스레 술이라도 마셨는지 입꼬리가 쭉 올라갔는데. 당신은 여기서 불길함을 느낄 수 있었을겁니다.
이번이 처음있는 일도 아니었으니까요. 그녀는 직후 당신에게 뽀뽀하려고 했습니다.

"요기있지~ 귀여워~"

23 멜피주 (YLZVZzKdBw)

2022-09-06 (FIRE!) 01:16:53

다들 코코~

24 레레시아주 (z/O3I0favg)

2022-09-06 (FIRE!) 01:18:34

멜피 눈나스러움 너무 죠아...

25 멜피주 (YLZVZzKdBw)

2022-09-06 (FIRE!) 01:20:45

우리 스레 애기들 너무 기여웡(녹음

26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01:25:24

응애 나 애기 제이슨. (???)

27 레레시아주 (z/O3I0favg)

2022-09-06 (FIRE!) 01:26:20

애기...? (키가 171센치인 으른몸)

레레시아 : 나 애기야-? 이렇-게 큰데에?
라라시아 : (절레절레)

28 멜피주 (YLZVZzKdBw)

2022-09-06 (FIRE!) 01:27:13

멜피눈에는 다 애기들이에요 후후

29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01:29:12

2m 넘는 기계인간이요...?

30 멜피주 (YLZVZzKdBw)

2022-09-06 (FIRE!) 01:29:52

네!

31 레레시아주 (z/O3I0favg)

2022-09-06 (FIRE!) 01:33:49

멜피의 애기 스펙트럼이 너무 다채로운 사실에 대하여...()

32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01:37:08

제이슨: 그치만 애기라니까 젊어 보여서 기분 좋으니 놔둘래. 응애! 난 아기 제이슨!! (???)

33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01:40:14

모기 잡느라고 아직 못 잠들었는데요

아니
맙소사
멜피 정말 불꽃... 불꽃누님
나 정말 답레 읽고 턱 딱 털어뜨렸잖아.... ..
여승우 이자식 가만안둬

다시 사라져보겟습니다,,, 드르렁

34 멜피주 (YLZVZzKdBw)

2022-09-06 (FIRE!) 01:59:33

후후후

(셔터내리기

35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02:01:00

내가 내릴거야! 내가! (억지부리기)(내리기)

36 레레시아주 (z/O3I0favg)

2022-09-06 (FIRE!) 02:08:05

(닫힌 셔터 앞에서 두둠칫)

37 이스마엘주 (7R8NsS6brI)

2022-09-06 (FIRE!) 02:19:37

(셔터 앞에 누워있음)

38 니나주 (coIxyVamPU)

2022-09-06 (FIRE!) 02:33:53

크아악 학원 수업듣고 자고 있었는데 어쩌다가 깨버려서 깬김에 질문 남기고 갑니다...혹시 특정 트리거가 눌릴시 인격?이 달라진다던가 하는 설정도 가능한가요? 원래 이러려던건 아닌데 누워서 딴짓거리로 설정 망상하다보니까 좀 그런류의 설정이 떠올라서...

39 레이먼드 - 레레시아 (eT3wRq/Rhw)

2022-09-06 (FIRE!) 04:18:36

"복잡해. 굳이 궁금하진 않을 거 같지만, 대충 복잡한 사정이 있어."

아직까지는, 아니, 앞으로도 웬만해선 남들에게 털어놓을 생각 같은건 없다.
굳이 말해봤자 뭘 하겠는가. 그리고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사정 같은거 별 상관 안하니까.

"나도 내 상태는 봐 가면서 출전해. 믿기진 않겠지만. 그리고 최대한 순식간에 뼈도 못 추리게 산화해서 아군이 시체를 챙길 필요도 없는 상황을 겪길 유도하지."

폭발해서 형체도 안남고 하면 내 시체 찾는다고 괜히 움직일 리 없잖아?
그냥, 펑. 죽었네. 갈길 가는거지. 그게 가장 이상적이고, 그걸 노리고 매번 움직인다.

씁쓸함이 아닌, 쌉쌀한 차를 찻잔에 따르고서는 레레시아의 앞에 올린다.
딱 이정도가 좋다. 단맛이 너무 심해서, 혹은 쓴맛이 너무 심해서 어그러뜨리는건 저쪽에서도 그리 좋아하진 않을거다.
물론, 내 차에는 각설탕을 두셋씩 집어넣는다. 혈당이 필요하다.

"대련? 아니. 간단해. 그런걸론 안 죽잖아. 대련으로 날 진짜 죽여줄 사람도 없고."

괜히 그렇게 해줄 사람은 없다. 그냥 자살을 해버리면 되는거 아니냐 싶지만, 그것과는 또 궤가 다른지라.

40 엔주 (5qg/mnGshM)

2022-09-06 (FIRE!) 05:42:23

레이 죽어요? (훌쩍)

주무시는 분들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41 레레시아 - 레이먼드 (z/O3I0favg)

2022-09-06 (FIRE!) 05:55:51

"흐-응."

굳이 궁금해하지 않을 거 같다는 그 말처럼, 레이먼드에게 무슨 사정이 있든 알 바 없다. 각자 자기 사정 안고 살기도 빠듯한 세상이다. 이 와중에 다른 사람의 사정까지 굳-이 굳이 알려고 하는 사람은 없, 지는 않겠지만. 글쎄?

"너어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는 거야-?"

팔자 좋게 내뱉는 말에 맹하던 얼굴이 팍 일그러졌다. 영 듣기 싫은 소리를 들었다는 표정이다. 본격적으로 말을 하기 전에, 앞에 놓인 찻잔을 들어 천천히 차를 입에 머금었다. 단맛에 길들여진 혀 위로 쓴 맛이 확 퍼지며 입 안을 개운하게 만든다. 적당히 쓰고 적당히 정신 차리기 좋은 맛이다. 차를 좀 더 식히기 위해 내려놓곤 다리를 꼬았다. 뭉툭히 닳은 캔버스화를 까딱까딱 흔들며 레이먼드에게 쨍한 시선을 보낸다.

"시체를 챙기니 어쩌니이 그 이전에- 폭발이든 뭐든 임무 도중에 죽어버리면 팀이 멀쩡하겠어-? 우리가 무슨, 전문적 훈련을 받은 병사도 아닌데에. 팀원을 그렇게- 죽게 내버려뒀다고 생각해서, 멘탈 무너지는 팀원 나올거라구우. 그럼 임무고 뭐고 나가리- 되겠지이. 너 하나 사라진다고 끝이 아니라구- 멍청아."

같잖은 에고이즘은 부디 팀 밖에서 해주길 바란다며 레레시아는 혀를 찼다. 그녀의 말들은 팀을 아껴서 라기보다 목적을 이룰 때까지 팀이 무너지지 않게 존속시키기 위한 쪽이었다. 그러기 위한 걸림돌의 제거일까. 등을 완전히 소파에 기대고 머리도 등받이에 기댄 그녀는 눈을 가늘게 뜨고 레이먼드를 응시했다.

"그리고- 그렇-게 사선을 넘나드는게 좋으며언. 내가 해줄게. 그 대련 상대. 정말 죽일 각오로 상대해줄 테니까아."

가늘어질수록 짙게 물드는 금빛 눈이 슬쩍 눈매를 휘고 입술 끝이 희미하게 올라간다. 웃는 것 같아도 전혀 웃지 않는 하얀 얼굴이 가면 을 쓴 듯 했다.

42 레레시아주 (z/O3I0favg)

2022-09-06 (FIRE!) 05:56:19

엔주도 얼른 자라구~!

43 스메라기주 (yHDvKYR01I)

2022-09-06 (FIRE!) 09:50:48

>>38 원작에도 그런 사례가 있어서 될걸요?(데굴

44 레이먼드 - 레레시아 (eT3wRq/Rhw)

2022-09-06 (FIRE!) 10:07:43

저쪽에서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안다. 우리는 해봤자 레지스탕스고, 전문가들이 아니다. 다 그저 자유를 찾기 위해 뭉친 이들이 대부분이지.
일부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기에, 내가 쓰러진다면 대원들이 겪을 정신적 스트레스도 간과하기 어려운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 이 상황이 그걸 고려해줄만큼 상냥할 수는 없는 것도 사실이다.

자신의 몫의 차를 한손으로 들고 있다가, 온도 따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한모금을 삼킨 뒤 입을 열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같은 때에, 한명 누웠다고 무너지기만 해서도 안될 이야기지. 결국 다 무뎌져갈거야. 한명, 두명, 어제오늘 한솥밥을 먹던 동지가 주검이 되는것도, 겪다보면 익숙해지기 마련이니까."

사람이란게 그렇다. 처음 누군가가 뜨거운 피를 흘리는 걸 보면 패닉하게 된다.
그리고 점점 시간이 지나고, 누군가가 총에 맞았을 때 먼저 느끼는 감정은 공포나 슬픔이 아닌, 저기 누운게 자신이 아니라는 안도로 변해간다.

"다음 기회에. 어쩌면 그 기회가 오기 전에 내가 저세상 가 있을 가능성도 있고... 아, 대련실의 재생도 못 따라오도록 아예 즉사를 시켜준다면 모르겠다."

둘 다 겉은 웃고 있었지만, 속내는 어떤지 모를 꼴이었다.
당연히 이렇게까지 죽음에 집착하는 게 좋게 보이지 않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오히려 그걸 노리고 있지만. 중간중간 마셔가던 차는, 어느새 슬슬 바닥을 보였다.

45 레이주 (eT3wRq/Rhw)

2022-09-06 (FIRE!) 10:09:40

좋은... 아침입니다
매번 제가 갑자기 사라져서 당황하시는 분들도 있을거 같은데...

보통 그러면 잠들었거나, 하던 일을 계속하느라 신경이 딴데 간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같이 아파서 좀 쉬는 때엔 전자가 대부분이고요

미리 사과를 좀 드리겄습니다

46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0:15:48

하지만 레이먼드가 간지나니 괜찮은게 아닐까?
그른가?

47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0:32:16

밤사이... 아주 큰 비가 왔었어.....
집앞까지??? 물이??? 찼었는데 운이 좋아서 난 별일은 없었고... 아무튼 당황스럽고? 아주 큰 물이

갱신이야~

48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0:36:18

괜찮아 승우주?(두둥실 물 위에 떠있기)

49 멜피주 (YLZVZzKdBw)

2022-09-06 (FIRE!) 10:57:46

오늘은 퇴근이 늦어용, 밤에 봐용~

50 마리주 (wUh9ZQQdxs)

2022-09-06 (FIRE!) 11:12:24

어제 저녁에 출근했는데 아직도 퇴근을 못하고 있어.....
퇴근시켜주세요........(눈물)

51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1:16:57

>>49 밤에 봐용~

>>50 오늘 태풍올라오는데 도망쳐!!

52 마리주 (wUh9ZQQdxs)

2022-09-06 (FIRE!) 11:20:14

호에에에 이미 지나간 거 아니냐구....?(화창함)

53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1:23:05

아스텔이 스페셜 스킬로 새 태풍 만든다고 했엉!(??

54 선우주 (zRuffvctMU)

2022-09-06 (FIRE!) 12:26:45

다들 무사하시나요? 아무쪼록 태풍에 별 영향 없길 바라겠습니다

55 마리주 (wUh9ZQQdxs)

2022-09-06 (FIRE!) 12:36:31

선우주 안녀어엉 나는 무사해

휴 퇴근중이다 일상 구해보고 없으면 낮잠자야디

56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2:48:53

2시까지 기다려보고 없으면 잘거야ㅏㅏㅏㅏ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57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12:51:01

좋은 아침이라고 할만한 상황이 아닌건가...

58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2:59:32

일단 아침은 지났지....?
제이주 어서와~ 태풍 피해는 없으려나?

59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3:08:45

>>55 (마리 일상에 슬쩍 나타나기)
마리 일상?

60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3:12:38

>>59 꺄악(놀란 척 끌어안기

61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3:15:52

>>60 스메라기주가 당신의 일상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 무엇을 할까!
1.선레쓰기
2.상황 조율하기
3.아리아주를 공격한다
4.지나가기

62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3:21:54

>>61 상황을 조율하는 척 마스터볼을 던진다....!
이제 아리아주는 내꺼야....!(?

63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3:25:03

(스메라기주는 잡혀버렸다..)
(그렇게 아리아는 당신의 부캐가 되버렸다..)
(?)

64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3:28: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황은 어떻게할까? 가볍게 휴게실이나 마을 내에서 마주쳐도 괜찮고~ 아니면 이번 임무 끝나고 아리아는 뮐 하려나 싶고?

65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3:30:19

이번 임무 끝나고 난 후 휴게실을 어떤가요?(제안

66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3:32:43

유루주랑 돌리고 있는 일상이 임무 끝나고 애들하고 놀아주는 거였어서~ 임무 끝나고 저녁쯤으로 시간대 하면 괜찮을 것 같구~!

67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3:35:46

그럼 그 시간대로 부탁합니다~(자연스럽게 선레 떠넘겨보기(?

68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3:36:53

ㅋㅋㅋㅋㅋㅋ 선레쯤은 내가 써오지~!

69 승우 - 멜피 (4IaozHPgtg)

2022-09-06 (FIRE!) 13:38:17

그는 우스운 소리를 들었다는 양 시원하게도 웃었다. 눈썹이 아래로 늘어지며 특유의 거리낌 없는 웃음소리가 흐른다.

"그래, 나중에 내가 돌아서 개소리 하면 뒤통수 한 대만 존* 세게 갈겨 줘라. 그때는 화 안 낼 테니까."

사람 생각이 언제나 같지는 않은 법이니 혹시나의 당부 정도는 해도 나쁘지 않다. 비록 여승우는 그가 가장 순진했던 그 시절에도 남의 사정을 봐주는 성격이 아니었지만서도. 당연한 일이다. 아주 옛날, 그의 세상은 자기 자신과 가끔 찾아오는 사람 하나만이 전부였던 시절이 있었다. 타인이라는 개념이 아직도 낯선 판에 그런 섬세한 배려심이 있을 리가.
아무리 비벼봤자 마른 옷감으로는 깨끗해질 수가 없었다. 거울도 없고. 멜피가 제 얼굴을 닦아주자 그는 얌전히 복복 닦였다. 대충이나마 물로 훑어 내니 한결 개운해졌다. 머리나 몸에 묻은 건 아직 수습이 덜 됐지만 이것까지 정리하기는 귀찮다. 누가 본다면 담배로 불장난을 하다 들어온 사람 정도로 생각하겠지, 뭐. 그러고 보면 머리도 헝클어져서 엉망일 것이다. 그는 머리를 풀고 손으로 흩어대다, 멜피 쪽을 슬쩍 일별하고는 다시 제 할 일에 열중했다.

"난 그런 거 잘 몰라서."

농담에도 꼬박꼬박 대답해주는 태도가 성의 없는 듯하면서도 성실한 구석이 있다. 머리 정리를 마치고 다시 묶으려 했는데, 손이 잡히는 바람에 나중으로 미뤄야 했다.
빠르게 걸으니 어느새 주변의 풍경은 점점 번화로워지며 저편에 번쩍번쩍한 간판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가 막 옆으로 고개를 돌렸을 때였다. 앞만 보고 걷던 그는 멜피의 표정을 한 발 늦게 발견하고 말았다. '귀여운 애' 이야기가 암시하는 대화의 흐름을 눈치챘어야 했는데. 방심의 대가로 기습적인 입맞춤을 당해버린 그는―

"냄새 안 나냐?"

……별 생각 없이 팔을 들고 제 몸에서 나는 탄내나 몇 번 맡고 말 뿐이다.

안타깝게도 그는 사회적 상식이 부족한 사람이었다. 짓궂은 장난에 질색을 하거나 쑥스러워 하기에는, 어떤 부분에서 부끄러움을 느껴야 하는지도 체감하지 못하는 데다 해 가는 짓을 한 것도 아닌데 그게 뭐가 문제냐는 주의다. 장난을 치기에는 영 재미가 없는 상대다.
그러기도 잠시였다. 그는 어깨를 대충 으쓱하더니 저 먼저 입구로 걸어가 버렸다.

70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3:41:38

이 친구는 실패한 아재개그를 들어도 그렇군... 하고 넘길 뿐 화를 내지 않습니다... 그게 왜 킹받는지도 딱히 잘 모르겠어서🤔

다시 갱신~ 안녕이야 다들!

71 마리 - 아리아 (dJU2S.qgT2)

2022-09-06 (FIRE!) 13:45:01

분명 임무가 고되고 힘들었음에도 마리는 꽤나 정신이 말똥말똥했다. 몸은 피곤해서 저녁을 먹은 뒤에 바로 잠들 것 같았는데 이상하게 더 정신은 날카로운 것 같았다. 너무 여러가지 일이 많았기 때문일까? 여러 생각들이 잔뜩 머릿속에 들어찼기 때문일까.

마리는 결국 방에서 나와 휴게실을 기웃거렸다. 방에 혼자 있는 것보다 누구라도 만나서 대화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아니면 꽤 우울했던 것일지도 몰랐다. 가족과 친구들을 잃은 아이들을 보다보니 자꾸 부모님이 떠올랐던 것일지도.

그리고 휴게실을 들여다보았을 때 그 안에 있는 아리아가 있는 것이 보였다. 마리는 친숙한 얼굴을 본 것에 반가워 휴게실 안으로 들어갔다.

“아리아.”

방해가 되지 않게 조심히 아리아를 불렀다가 이내 그녀가 별다른 일을 하지 않는다면 가까이 다가갔을 것이었다.

“뭐하던 중이었어요? 따로 다친 데는 없어요?”

무언가를 물을 때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는 것은 마리의 꽤 오랜 습관 같은 것이었다.


/선레 투척!!

72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3:45:20

승우주 어서와~~!~!~!~!

73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3:47:06

헉 승우...... 사회적 함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무덤덤한 모습 너무 소소하게 맴찢이야 ;ㅁ;

74 아리아-마리 (EvyfSLo87M)

2022-09-06 (FIRE!) 13:51:08

지친다. 첫 임무를 끝내고, 휴게실에 있는 의자게 걸터앉은채 사실상 쓰러져있었다. 그러다가 들리는 마리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살짝 들고는 패드를 꺼내든다.

'쥬데카 씨가 지켜줘서 상처는 없어요. 그 외엔 보다시피 휴식 중이네요'(필담)

목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 역시 그 노래는 목에 부담이 많이 된다. 그렇다고 포기할수는 없지만.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며 물어오는 당신을 보며 귀엽네 힐링된다라고 자그마하게 생각하며 마리를 쳐다본다.
살짝 지친 기색이 느껴지는 노란 눈이 당신을 살짝 뜨뜻하게 쳐다본다.

'마리는 다친 곳이 없나요?'(필담)

아마 컨디션을 보니 다친 곳은 없어보이지만, ...운동양을 좀 늘릴까. 걸터앉은 몸을 슬쩍 일으켜 마리를 마주보는 자세로 바꾼다.
그래도 대화를 나눌 때는 마주보고 이야기해야겠지.
그리고 구출된 아이들은.. 뭐 신경쓸 필요없겠지. 나랑은 상관없고

75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3:52:07

상식 부족의 승우..

...그러고보면 몇 안 되는 상식인 캐가 아스텔하고 아리아 정도인가..?(고민

76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3:52:33

오 새 일상 돌아간다 야호!

>>48 나는 다행히 무사해서 꿀잠 잤어~ 그런데 눈 뜨니까 새벽동안 주변이 큰일나 있어서 쫌 당황스러웠을 뿐(안심의 따봉)
쫌 늦었지만 다들 괜찮았으면 좋겠네🥺

77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3:54:45

훗 늦었다 승우주
태풍으로 스메라기주는 아리아 신 독백을 적어둔 노트를 깜빡하고 창문을 열어둬서 전부 젖어서 글씨가 번졌다..(슬픔

78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3:57:00

고개를 갸웃하는 습관이 있는 마리... 이건 귀엽군요(귀여워)

>>75 어라? 단원들의 과거사가...?
세븐스 인권 정녕 이래도 괜찮은가(세계관 고증 YES)

79 쥬데카주 (BrF6Gu6QNQ)

2022-09-06 (FIRE!) 13:58:54

"전부 네가 망쳤잖아! 어떻게 할 거야!"
쥬데카: 죄송합니다, 제 잘못입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거라면 뭐든지 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다시는 앞에 나타나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를 마지막으로 연락 두절, 이후 다소 과격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다든가 하는 식의 뒷이야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네 말투 중 가장 특이한 점은?"
쥬데카: 글...쎄요, 조금 말 사이에 호흡을 섞는 버릇이 조금 있습니다. 방금처럼, 생각이 조금 많아서요.

"네 일기 한 장을 찢었어. 거기에 뭐라고 적혀 있을까?"
쥬데카: 죄송합니다만, 이건... 무례라고 생각합니다, 찢은 부분을 돌려주십시오, 이건 경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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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기를 획득한 김에 진단 를! 하며 등장하는 나!

80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3:59:26

어서와 영웅 쥬데카주

저 위에 아리아 독백있어

81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4:01:42

"너의 웃는 모습은?"
스메라기 아리아: (싱긋 당신을 비웃고 있다)

"너의 성격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스메라기 아리아: 자유를 갈망하는 새

"네가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추파를 던진다면?"
스메라기 아리아: ...(고민에 빠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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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쥬데카주 (BrF6Gu6QNQ)

2022-09-06 (FIRE!) 14:01:54

>>80 반가워용 아리아주!

헉 얼른 찾아보고 올게요! ヽ(°〇°)ノ

83 마리 - 아리아 (dJU2S.qgT2)

2022-09-06 (FIRE!) 14:06:34

“저도 봤었어요. 아리아 미사일에 맞는 건가 걱정했는데 리오가 온 몸으로 막는 거,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구…. 그 이후에 아리아가 리오한테 스페셜 스킬 쓰는 거, 엄청 천사 같았는데…!”

마리는 정말로 그 장면이 인상깊었는지 눈을 반짝였다. 극적인 장면이었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쥬데카가 이후에 아리아의 스킬의 영향으로 은은하게 빛이 나는 것도 꽤나 멋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응, 다친데 없어요. 회피기동을 열심히 연습해놓은 덕인 것 같구.”

사람은 날 수 없으니 새로 변신해서 날아다니는 건 참 새로운 경험일지도 모른다. 그만큼 비행에는 익숙하지 않은 게 당연하니까 어릴 때부터 연습해온 날개짓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 뿌듯했다.

“따뜻한 차 어때요? 아니면 코코아, 데운 우유, 홍차, 커피, 녹차….”

손가락을 꼽으며 하는 말에는 이중에 원하는 게 있는지 물어보는 쪽에 가까웠다. 아리아가 아무래도 많이 피곤해보였기 때문에 뭔가 해주고 싶은 모양이다.



/쥬데카 이야기를 하는데 쥬데카주가 왔어....?!

84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4:09:16

승우주 무사해서 다행이구. 피해가 심한 곳은 엄청 심한 것 같더라구 ;ㅁ;

승우가 더 귀엽다....!(귀여워)

쥬데카주 안녕! 흑흑 쥬데카 살짝 고장난 듯한 모먼트 좋다고 생각해.... 역시 괴롭히고 싶은 쥬데카....

아리아가 추파를 던지는 모습이 보고싶습니다...!!!

85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4:09:52

>>77 꺄아아아아악
스메주 아날로그맨이었어?(?)

쥬주 안녕~
쥬데카 사과하는 거 안쓰럽고 슬픈데 내 안의 가학심이(?) 눈앞에서 다시는 안 보이도록 사라진 다음에 일처리 화끈하게 했다는 것도 그렇고 공손하게 경고하는 것도 참... 좋다...(˵ ͡° ͜ʖ ͡°˵)

86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4:11:04

>>81 제가 추파를 던지면 어떻게 나오나요? 히히히 못가!(?)

앗 잠깐 점심 먹으러 다녀올게~!!!

87 아리아-마리 (EvyfSLo87M)

2022-09-06 (FIRE!) 14:11:52

'하하, 천사라니 과찬이에요'(필담)

싫지는 않은듯 그리 이야기한다 그리고 리오? 아아, 쥬데카씨 말하는건가하고 내부적으로 납득하고는 칭찬에 살짝 쑥쓰러운 표정이다.
아무레도 칭찬에는 익숙해지지 못하겠다니까. ...많이 못 들어서 그런건가.

'노려라 완전 회피의 마리 씨!인건가요?(웃는 이모티콘)'(필담)

새로 변해서 피하는 풍경은 노래에 집중하던 자신이 보기에도 장관이었다.동물로 변신하는 세븐스라
다시 생각해도 활용성이 엄청 높은 세븐스가 아닐까. 혼자서는 아무것도 아닌 자신의 세븐스와 달리.

'아, 데운 우유로 부탁해요. 목이 좀 피곤하니까."(필담)

목이 피곤할 때는 데운 우유가 좋다던가. 나보다 어린 이들이 저렇게 쌩쌩한거 보니 ..헬스 끊을까.
체력을 키울 필요가 있어보이네. 응. ...그러고보니 여기 헬스장이 있던가? 에스티아에게 들었는데 기억이 안 나니.

'마리씨랑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겠네요. 휴식으로서는.'(필담)

88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4:12:10

"널 믿지 않아."
마리: (눈을 깜빡이며) 믿지 않아도 괜찮아.

"생애 최악의 날과 그날 있었던 일은?"
마리: (웅얼거리듯이) 내가 열한 살 때, 부모님이 돌아가셨어.

"특별히 싫어하는 맛은?"
마리: 으음... 딱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89 쥬데카주 (BrF6Gu6QNQ)

2022-09-06 (FIRE!) 14:12:28

(자고 난 뒤에 판이 갈려서 놀랐던 사람)(아리아 독백 보고옴)

요약된 걸 봤을때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분위기가 엄청나게 험악했네요... 저 상황을 보고 구해주다니 쥬데카 이 녀석 겁이 없는 거냐...! (사실 미사일을 막은 시점에서 정상적인 위기회피성향은 아님을 알 수 있음)
진짜 험한 꼴 당할 뻔했군요 아리아... 왜 영웅이라고 부르는지 확 실감이 되는 글이었어요, 잘 읽었습니다!

마리주도 안녕하세용! 핫하 저는 그러니까 거 뭐지(가물)

90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4:13:16

승우주 맛점해~~!!

91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4:14:31

>>85 흑흑 이제 새로 만들어야해요(눈물

>>86
Special Move
동료 부르기
(?

92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4:15:51

>>89 아리아에게 호감도 75를 가진 남자.. 쥬데카.. 그는 영웅이 될 것인가..(적당

93 쥬데카주 (BrF6Gu6QNQ)

2022-09-06 (FIRE!) 14:16:43

>>84 후후 어딘가 조금 고장난 거 좋지않습니까... 완벽한 존재보다 흠이 있는 존재가 더욱 큰 매력을 뽐내는 법...(??

>>85 좋아하시니 다행입니다!! (^∀^) 점심 맛나게 드세요!

94 쥬데카주 (BrF6Gu6QNQ)

2022-09-06 (FIRE!) 14:20:36

>>92 ㅋㅋㅋ과연 그럴것인가...
독백은 음, 좀 더 진단을 해보면서 부드럽게 설정히 잡혔을 때 천천히 쓰는 걸로...할까 생각중이에요, 되도록이면 완성도 있는 독백을 제공해 드리고 싶기 때문에...!

95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4:22:05

뭐 쥬데카주가 반지의 제왕급 독백을 써온다고!!(과장

96 쥬데카주 (BrF6Gu6QNQ)

2022-09-06 (FIRE!) 14:24:00

안돼요 그랬다간 과대포장으로 소송을 당한다구요ㅠㅠㅠㅠ
노력은 해보겠지만 그다지 재능이 있는 편은 아니니 노력했구나 정도의 감상이어도 감개무량할 것 같습니다..

97 마리 - 아리아 (dJU2S.qgT2)

2022-09-06 (FIRE!) 14:25:39

“으응, 아냐. 노래할 때 아리아 목소리 멀리서도 들리니까. 게다가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능력인 것 같아서 멋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다 뭔가 궁금해졌는지 고개를 갸웃하면서 덧붙여 묻는다.

“아리아의 노래는 아리아를 위해서도 쓸 수 있어요?”

자기 자신을 회복시킬 수 있는지도 궁금했다. 마리는 은근히 다른 이들의 세븐스에 대해서도 궁금한 점이 많았다.

“뭔가 만화 같은데 나올 것 같은데요?”

나중에는 모든 동물의 모습에 익숙해져서 조금 더 한계를 넘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같은 새라고 해서 다 같지 않고 다들 비행법이 조금씩 틀리곤 하니까. 익숙한 동물일 때 더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은 확실히 그랬다. 역시 훈련이 더 필요했다.

마리는 아리아가 데운 우유를 부탁하자 우유를 두 잔을 데운 뒤에 자신의 잔에는 코코아 가루를 타서 달달하게 만들었다. 아리아의 앞에 있는 테이블에 따뜻한 우유를 놓고 마리는 맞은 편에 앉아서 단 코코아를 한 입 머금었다. 표정이 좀더 부드러워진다.

“아리아, 아리아는 어떻게 에델바이스로 오게 된 거에요?”

늦은 저녁 따뜻한 우유를 마시며 묻는 말은 당신에 대한 호기심이 묻어있다.

98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4:25:49

"노력했구나 쥬데카주..."
"3만자 독백이라니...굉장하잖아.."

(??

99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4:27:05

맞아 어딘가 조금 고장난 느낌..... 너무 좋은데요.....
쥬데카 독백이라니~~ 궁금한데~
그러고보니 마리도 독백을 한 번도 안 썼는데.... 과연 앞으로 쓸 일이 있을까 싶고(?

100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4:27:19

ㅋㅋㅋㅋㅋㅋㅋ3만자 독백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1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4:27:56

마리 + 아리아 = 마리아

....
이딴 생각이 갑자기 떠올랐어

102 아리아-마리 (EvyfSLo87M)

2022-09-06 (FIRE!) 14:32:05

'아니요, 저 자신에게는 못 씁니다. 아쉽게도'(필담)

이기적인 편인데 세븐스는 이타적. 이것보다 아이러니가 있을까. 나는 자유를 원하는데 세븐스는 자유롭지 않다니.
그야말로 웃긴 일 아닐까하고 자조하며, 마리의 이야기를 듣는다.

'만화요? 노래하는 세븐스가 만화에 나온다.. 어쩐지 로봇이 같이 나올 것 같네요'(필담)

우연히 본 애니를 떠올리며 이야기한다. 마크라스? 마리귀여워? 으음 제목은 기억이 안 나네.
노래 부른다와 로봇이 나온다 외엔 기억이 안나니.. 상관없으려나 그건

'길을 떠돌다가 우연히 마주친 대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들어왔죠.'(필담)

사실과 다른 부분 투성이지만, 그건 넘어가도록 하자. 어차피 별로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다.
떠돌던 파란 새가. 잠시 안장있을 나무가지를 구한 것이니.
마리가 준 데운 우유를 한모금 마신다. 응 따뜻한 우유가 목을 넘어가며 목이 좀 풀리는 기분이 든다. 좋네-

'마리 씨는요?'(필담)

103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4:34:15

>>101 그렇게 합치면 토마토를 싫어하는 마이너즈가 되버렷..!(원작 드립

104 쥬데카주 (BrF6Gu6QNQ)

2022-09-06 (FIRE!) 14:35:40

>>98 이게 바로 독백의 힘인가? 굉장하잖아. (산화
ㅋㅋㅋ3만자라니 그런 거 몰라요!(땀

>>99 언젠가는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언젠간...
마리 독백도 언젠가는 나오겠죠!(??
ㅋㅋㅋ마리아는... 마리와 아리아 조합을 마리아 조합이라고 부를 수는 있을지도?!

105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4:39:20

나는 쥬데카주 믿어..(??

106 마리 - 아리아 (dJU2S.qgT2)

2022-09-06 (FIRE!) 14:42:40

“그렇구나.”

마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자기 자신에게 쓸 수 없는 능력이라니. 마리 스스로는 제 자신을 위해 움직이는 능력이었기에 타인을 위해 능력을 쓴다고 해도 자신이 무언가 행동해야만 했다.

“이번 임무에 로봇도 나왔으니까. 뭔가 아리아 히로인 같아요.”

마리도 꽤 만화책이나 소설책 같은 것을 좋아하는 걸지도 몰랐다. 뭔가 아리아는 능력도 능력이고 지켜주고 싶다, 라는 느낌이 들게 하는 것일지도 몰랐다. 타인을 위해서 능력을 쓰는 사람이니까 타인의 입장에서도 지켜주고 싶은 것이 아닐까? 마리는 쥬데카의 심정을 알 것 같기도 했다. 영 잘못 짚은 것일지도 모르지만.

“대장님 멋있어. 응. 나? 나는 원래 다른 레지스탕스에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지향점이 달라서 독립해서 나왔어요. 좋은 사람들이었지만 나름 둥지에서 벗어날 필요도 있다고 생각했구.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싶었구. 게다가 에델바이스는 비세븐스와의 화합을 추구한다고 해서.”

나름 에델바이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찾아온 케이스인 모양이었다.

107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4:44:32

마리.... 독백....(먼산
대단한 과거사가 없어서...?! 일상에서 과거 녹여내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마리아 조합...! 뭔가 마리아나 해구가 떠오르기도 하고(?

108 아리아-마리 (EvyfSLo87M)

2022-09-06 (FIRE!) 14:48:55

'히로인이라니. 그 말대로라면 쥬데카 씨는 주인공이 되버린다고요?(웃는 이모티콘)'(필담)

피식하는 웃음,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조금은 기력을 되찾은 것인지 필담 속도가 조금 빨라졌다.
현실은 만화나 소설이 아니니까 그런 일이 벌어지지는 않겠지. 그리고 누군가에게 휘둘리는 히로인이라..딱 질색이야
지켜져야하는 꽃보다는 자유롭게 떠도는 구름 쪽이 내 성향에 맞으니까.

'다른 레지스탕스라. 뭔가 마리 씨도 고생 많으셨네요'(필담)

가볍게 손을 내밀어 당신을 쓰다듬으려 한다. 본래라면 닿지않았을 손이니 서로 앉아있다는 특수한 상황이 겹쳐서 가능한 행동이겠지.

'칭찬의 의미랍니다?'(필담)

그러며 당신에게 미소를 짓는다. 당신에 대한 신뢰를 나타내는 것이겠지.

109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4:49:54

다른 레지스탕스일 때의 나날을 독백으로 쓰면 되지않을까요?

아니면 마리의 일기 유출본이라던가(?

110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4:54:23

일상으로 서사 푸는 것도 좋지~ 방법차이라고 생각해!

그런 의미에서... 독백....?(짤)

111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4:54:44

>>110 뭐야 승우 욕쟁이 매드무비 줘요(?

112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4:58:40

>>111 아리아 콘서트 고화질 직캠 영상 풀어주시면 생각해보겠습니다

113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4:59:44

>>112 (슥 우편함에 넣기)

드렸습니다(?

114 강건주 (UChv5q/Ak.)

2022-09-06 (FIRE!) 15:00:05

이야아아아

115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5:02:17

?? 누구세요?

116 마리 - 아리아 (dJU2S.qgT2)

2022-09-06 (FIRE!) 15:03:13

“흐응…. 리오가 주인공이라. 뭐랄까, 왠지 이리저리 추파를 받는데 우유부단해서 한 사람을 선택하지 못하는 하렘 남주같은 느낌이라 별로인 걸요.”

꽤나 고민해서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말은 내용을 들어보면 꽤 혹평 같은데…? 마리에게 리오의 이미지는 그런 걸까? 물론 장난기 어린 목소리였지만서도. 친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하는 장난스러운 말일지도 모른다.

아리아가 손을 뻗어 쓰다듬는 것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이내 기분이 좋았는지 느릿하게 눈을 감았다 떴다. 마리는 이내 손길이 떨어지자 슬금슬금 일어나 컵을 들고 아리아의 옆자리에 앉았을 것이었다. 말은 하지 않아도 친밀감의 표시였다.

괜히 머그컵을 두 손으로 감싸안아 코코아를 마시면서 쑥스러움에 얼굴을 숨기다가 이내 묻는다.

“…아리아는 비세븐스와의 화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요?”

극심한 차별, 그것으로 인해 비세븐스에 대해 반감을 갖는 이들은 많았다. 과격한 레지스탕스들이 그렇듯이 말이다.

117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5:04:18

승우주 독백 맛있었는데..?!

118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5:04:39

하렘 남주 속성 쥬데카(?

119 유루주 (dP0np80J96)

2022-09-06 (FIRE!) 15:07:52

유루주 현생 살다왔다~~~~ 답레 금방 들고올께!!

120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5:08:36

>>109 레지스탕스에서의 마리..... 뭔가...... 재밌는 이야기가 없다....?! 그리고 마리는 일기를 쓰지 않지! 후후

121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5:09:04

유루주 어서와~~!~!~! 답레는 천천히 줘도 오케이라구~!

122 아리아-마리 (EvyfSLo87M)

2022-09-06 (FIRE!) 15:10:31

'뭐에요 그게'(필담)

적힌 것과 달리 웃고있는 표정을 보면, 웃기다고 생각한 것일까. 쥬데카씨가 우유부단한 주인공이라.. 어찌보면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자신의 쓰다듬을 받는 마리를 본다. 부드러운 감촉과 머리카락 특유의 살짝 쓸리는 느낌을 느끼며 마리의 체온을 느낀다.
쓰다듬이 끝나고 자신의 옆에 앉자, 싱긋하고 미소를 지어줄뿐이다. 그 외에는 이야기가 더 필요할까.
쑥쓰러워하는 마리를 신경쓰지 않고 다시 우유를 한모금, 응응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야-

'글쎄요..저는 별 생각이 없네요.'(필담)

내 자유를 방해하지 않는다면 평등? 박애? 그런 것은 상관없다. 내가 여기에 합류한 것도, 내 자유를 세븐스 차별이라는 사상이 침해하니 들어온 것이니.
만약 자유를 침해하지 않았다면 나는 이 곳에 그들과 맞서싸우고 있지않았겠지.

'마리는 비세븐스와 세븐스가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보고싶나요?'(필담)

123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5:11:32

어서오세요 유루주-

>>120 그럼 각 일상 후 마리의 생가을 나타나는 독백이라도(집요

124 유루주 (dP0np80J96)

2022-09-06 (FIRE!) 15:12:51

>>121 응~~~ㅇㅉㅌㅂ~~~~~~빨리 줄거지요? 얄밉쥬? (?)

흑흑 고마워 마리주 상냥행...

125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5:13:29

유루주가 도발을 시전했다!(?

126 유루주 (dP0np80J96)

2022-09-06 (FIRE!) 15:16:25

유루씨 픽크루 불효자에 더해 연성 불효자라 너무 안 그려져서 에스티아 낙서해 봤어.. 에스티아라고 우겨본다

캡이랑 동접할때 올리려고 했는데 더 묵혔다간 유루주가 까묵을거 같아서 올려봄미다...

127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5:17:18

(에스티아가 귀여워서 죽은 표정)

유루주에게 스레 공식 아티스트 칭호를 드립니다(?

128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5:18:51

>>113 흠... 좋네요. 감사합니다(영상 안 줌)

>>117 헐... 갑자기 해주시는 칭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글내림이 와서 파바박 쓰는 것과는 별개로 아이디어가 떠오르진 않을 때는 귀찮은 게 연성이니까요...(끄덕 짤)


유루주 하이~!!! 그럼 난 응원의 의미로 유루주 채찍질할래(?)

129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5:20:42

>>126 이건.... 천사?
사랑스러워... 귀여워...깜찍해... 아름다워.......

유루주 금손이구나 대단해 연성할짝

130 마리 - 아리아 (dJU2S.qgT2)

2022-09-06 (FIRE!) 15:23:24

생각보다 아리아는 무언가에 대한 호불호가 많지 않은 것 같았다. 전에 좋아하는 동물에 대해서 물었을 때에도 이렇다한 답을 하지 않는 것이라던가 이번에도 별 생각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아리아에게 중요하지 않은 것인 모양이었다.

“응…. 우리 부모님은 비세븐스였는데 세븐스인 나를 위한다고 노력하시다가 돌아가셨거든요. 그러니까 만약 원래 세상이 그런 세상이었다면 우리 엄마 아빠도 그런 일은 없지 않았을까, 생각해서.”

마리는 조금 웅얼웅얼하는 목소리로 말했다. 조금 우울할지도 모르는 이야기를 꺼내는 게 상대방이 싫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마리는 솔직하게 말을 하는 편이었다.

“그럼 아리아에게 가장 중요한 건 뭐에요?”

중요한 것에 대해서는 분명 본인의 호오가 들어날 테니까. 마리는 호기심에 아리아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131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15:23:37

헐... 금손... 제이슨도 그려와줘요... (안됨)

132 쥬데카주 (BrF6Gu6QNQ)

2022-09-06 (FIRE!) 15:24:25

크아악 승우주 유루주 모두 어서오세요
>>118 그런 속성은 넣은 기억이 없는데...?! 레시피에 없는 게 튀어나왔어요!!(?)

>>126 세상에 너무 잘 그리시잖아요!! 저 깔끔한 선... 이른바 금선(?) 그림 한 장 그리는데도 대여섯번의 공정을 거쳐야만 하는 제 입장에선 닿고 싶은 경지입니다... 크윽 그리고 너무 귀여워...

133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5:25:40

허어억...... 유루주 답레 느리게 줘도 좋으니까 다른 아이들도 보여줘요(안됨)
에스티아...... ;ㅁ; 사랑해 ;ㅁ;!!!!!!!
헉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저 표정 너무 발랄하고 에스티아같아서귀여워...!!!!

134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5:27:10

아 마따 나도 말하려던 거 있었는데

https://picrew.me/image_maker/458801
유루주 이 픽크루는 어때? 이 픽크루 어깨 꽤 있고 곱상한 얼굴도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135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5:27:37

>>123 (도망

136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5:28:03

제이주 어서왓!!!!!!

137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5:28:54

승우주 픽크루 장인..... 승우 픽크루 정말 승우스러워서 좋아해.....

138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5:28:59

제이주도 하이~

>>132 어...? 이거 꽤 수요가 있다(?)

139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15:29:09

접니다!
항상 일상을 못 구했으니 한번 구해볼까요... 근데 마리주가 구하고 있던거구나, 크윽! 그때 신청할걸!

140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5:29:21

마리 답레 보고 귀여워서 잠깐 심정이 왔네요 휴(?

141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5:29:53

>>132 호오오옥.... 그렇다면 쥬데카의 연애 설정값은 어떻게 되어있쬬?(마이크 갔다대기

142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5:31:06

제이주 ㅋㅋㅋㅋㅋ!!!!! 이미 늦었다구~~!~!~! 갸아아 같이 1호칸 멤버였던 인조인간 아조씨랑 놀고 싶었는데...!!(이미 멀티 2개

143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15:32:37

뭣이, 이미 멀티가 2개...! 그럼 별 수 업지. 기다리다 빈 칸이 나면 말해보는수밖에.
그때까지 제이슨은 일상을 구하면서 누워서 로봇 만화를 봅니다. 그... 마X트가인이라고...

144 세혁주 (FPYZ2fwd76)

2022-09-06 (FIRE!) 15:32:51

이 사람은 곧 나가야해서 생존신고만 하고 사라집니다.......(스르르르

145 아리아-마리 (EvyfSLo87M)

2022-09-06 (FIRE!) 15:32:58

'좋은 부모를 두셨네요 저와 달리'(필담)

마리의 과거사를 듣고 다시 그녀를 쓰다듬으려 한다. 우울한 과거사라, 레지스탕스에 든 이들 중 우울한 과거가 없는 이가 있을까.
스스로 정의라 생각해서 행한 일이 사실 불행의 원천임을 깨닫는 이도 있을테고, 체제에 대한 반발도 있을테지만.
자기와 같은 이유로 레지스탕스에 드는 이는 없을 것이다.

'마리 씨에게만 알려드리는거에요?'(필담)

대장님과 쥬데카 씨를 제외하고는 마리에게만 공개하는 아리아가 추구하는 이상, 호불호를 넘어 자신이 이루고 싶은 것

'자유랍니다. 저 자신의 온전한 자유.'(필담)

146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5:34:25

다녀오세요 세혁주-

그러고보니 에리니에스주가 개인 사정이 있나 싶으실 정도로 안오시네요(떠오름

147 쥬데카주 (BrF6Gu6QNQ)

2022-09-06 (FIRE!) 15:34:37

>>138 무 무슨

>>141 아 그것은(곤란한 듯 손수건으로 이마를 닦음) 말씀드리기 곤란합니다 기업비밀이라서요(?)

헉 제이주 그럼 저랑 놀아요!! 저랑놀아주세요!!

148 쥬데카주 (BrF6Gu6QNQ)

2022-09-06 (FIRE!) 15:35:04

세혁주 조심히 다녀오세요!! 살아서 다시 만나요!(?)

149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15:35:41

>>147 오호... 다가오는(생략)
상황이나 선레는...?

150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5:36:22

제이슨과 쥬데카의 일상

이 일상 잘못하면 쥬데카와 제이슨의 합체 스페셜 스킬이 나올지도..!(아무말

151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5:37:06

>>137 크하하 이것이 바로 심심할 때마다 픽크루를 만지는 '픽크루 망령'의 저력입니다
마리 픽크루도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이 마리랑 딱 맞아서 좋아 ◠ ̫◠

세혁주 안녕~ 그리고 굿바이! 잘 다녀오고 나중에 보자!
앗 잠깐 한눈 판 사이에 새 일상이!!

152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5:38:10

승우주에게 픽크루 찾아달라고 하면 찾아주는건가요(??

153 쥬데카주 (BrF6Gu6QNQ)

2022-09-06 (FIRE!) 15:38:53

>>149 남자부 최장신과 최단신이 만나는 건 그 자체로도 세상이 흔들리는 사건입니다(?)
으음 상황은 역시, 정석대로 가볼까요! 마을에서 길을 잃은 아이를 쥬데카가 데리고있는걸 제이슨이 발견! 함께 부모님 찾기를 하고 돌려보낸 다음 쥬데카 부모님도 찾아주려고 한다든가(???)
이 상황이라면 선레는 제가 드리겠습니다!

154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15:41:02

>>153 뭐, 그걸로 좋지 않을까요! 부탁드려도!

155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5:42:41

Picrewの「나나곰쿠키」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Np9SAWAD6W #Picrew #나나곰쿠키

자 그런 의미에서 오늘치 과제입니다 다들 픽크루를 쪄오세요 ◠ ̫◠ (채찍질)


>>152 👀(갑자기 말수가 적어지기)

156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5:45:11

>>155 과제를 하기 위해 아리아에 어울리는 픽크루를 하나 부탁할게요(??

157 마리 - 아리아 (dJU2S.qgT2)

2022-09-06 (FIRE!) 15:45:26

자신과 달리, 라고 적는 아리아를 보면서 마리는 그녀를 동글동글한 눈동자로 바라본다. 하지만 더 묻지는 않는다. 어느정도 예상하는 것이기 때문일까. 세븐스로 태어나 버려지는 이들이 많다고 들었다. 세븐스로 태어나 숨겨져 자라는 경우도 많다고 했고. 부모의 미움을 받는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굉장히 아픈 것이지 않을까.

그렇기 때문에 마리는 더 묻지 않았다. 나중에 아리아와 더 친해지고 속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되면 그 때는 아리아의 아픈 과거도 들을 수 있을까?

“자유?”

아리아가 자유라고 글을 적자 마리가 그것을 처음 보는 사람처럼 읽었다. 자유, 자유, 자유…. 마리는 몇 번을 그 단어를 작게 곱씹으며 생각했다. 아리아에게 중요한 자유. 아리아는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았었구나, 하고 생각해버린다. 누군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그 누군가의 결핍과 맞닿아있다고 레지스탕스에서 만난 스승님이 말해줬었다.

“온전한 자유를 위해서 레지스탕스에 들어온 거구나. 되게… 멋있는 목표라고 생각해요. 나도 이 목표를 이루고 나면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어떠한 하나의 신념과 집념, 망념에 사로잡혀 있는 이들은 자유롭지 못하다. 세븐스와 비세븐스와 화합하는 세상이 오면, 목표를 잃게 되면 그 때에서는 자유로워질까?

158 카넬주 (yHdc/pruCA)

2022-09-06 (FIRE!) 15:45:38

갱신합니다! 모두 좋은 오후에요!

159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5:46:51

어서와요 귀여움의 왕 카넬주!

160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5:47:05

>>156 ....아빠 잔다(?)

귀염둥이 카넬주 어서와~~ˎ₍•ʚ•₎ˏ

161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5:48:55

세혁주 어서오고 다녀와ㅏㅏㅏㅏㅏ(배웅

>>147 허어억…. 치사해ㅐㅐㅐ!!!!

헉 새로운 일상 돌아간다~!~! ㅋㅋㅋㅋ 최장신과 최단신이 만나는 사건!
제이슨은 “…하지 않는가, 소년!”이라고 대사치는 인물에 어울린다면 쥬데카는 그 >>소년<<에 어울린다고 생각해(대충 제이슨과 쥬데카가 만나는 것에 감격을 느낀다는 내용)

허억…. 승우주 가져온 픽크루 넘 귀여워…!!!!

이럴 때일수록 전체 질문…!!!!
캐릭터들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어떻게 행동하나요…!
마리는 뒤꽁무니를 쫄래쫄래 쫒아다닙니다(?

162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5:49:15

카넬주 어서와~!~!~!

163 아리아-마리 (EvyfSLo87M)

2022-09-06 (FIRE!) 15:51:09

'글쎄요- 그건 마리 씨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요?'(필담)

자신이 자유로운가 자유롭지 않은가를 아는 것은 엄연히 자기 자신과 외부의 시선뿐.
스스로를 자유롭게 할지, 아니면 속박된 상태로 할 지는 자신의 선택인 법이다.
세상에는 속박된 상태가 아니라면 만족 못하는 이도 있는 법이니까.

'우유 잘 마셨어요.'(필담)

어느새 홀짝 홀짝 마시다 빈 우유컵을 내려놓고 당신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귀여운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며 회복도 많이 됬다고 할까. 정신적으로는 육체적으로든

"그럼 가벼운 보답으로.."

필담이 아닌 입으로 이야기를 한다. 그러며 이내

https://youtu.be/KAyrropy8n8?list=PLG1LdxhGEZjhbh7-z1CZJBdg7TmcBbv6C

가벼운 노래를 당신을 위해 불러줬다

#이 다음 막레하면 깔끔하지 않을까요?

164 쥬데카 - 제이슨 (BrF6Gu6QNQ)

2022-09-06 (FIRE!) 15:54:29

"안녕하세요, 꼬마 아가씨. 무슨 일 있어요?"

지금 너는 자그마한 광장(모순인지 아닌지는 둘재치고)에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여자아이를 발견하고 잠시 기다리다가 다가선 상황이었다.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분위기였기 때문에 울기 전에 먼저 말을 걸어본 셈이다.
아이가 무서워하지 않게끔 애써 미소를 지으며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살짝 무릎을 굽혀본다, 자신의 새카만 눈이 무섭지는 않을까 싶어서였는지 눈웃음도 지어본다.
아이는 울음이 금방 나올 것 같이 울렁이는 목소리로 길을 잃었다고 이야기한다, 심부름을 나왔는데 중간에 예쁜 걸 보고 따라왔더니 길을 잃었단다.

"으음, 그러면 어떡할까... 이 주변은 처음이에요?"

아이는 고갤 끄덕인다, 어쩌지... 무작정 데리고 돌아다니기도 좀 그런데, 그나마 다행인 건 마을이 그렇게까지 크지는 않았다는 점, 부지런히 돌아다니면 오늘 안에는 분명히 집을 찾아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건지 너는 주변을 둘러봤다. 얼마나 여기에 있었던 걸까, 네가 발견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로 얼마나 여기에 있었는지는 알 수 없었다.

"여기에 얼마나 오래 있었어요?"

그런 질문을 하면서 혹시 아이가 오래 서있어서 다리가 아프진 않을까 싶어, 잠깐 저기에 앉아있을까요? 라며 근처의 벤치를 가리켰다, 조금 망설이는 듯했던 아이는 고갤 끄덕였고 너는 아이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아이는 손까지는 잡을 생각이 없는지 고갤 젓고 벤치로 달려가 앉았다.
너는 조금 의심받는 중이려나, 라고 생각하면서도 미소를 띄운 채 아이를 뒤따랐다.

165 카넬주 (yHdc/pruCA)

2022-09-06 (FIRE!) 15:56:16

계신 분들 다들 반갑습니다! 카넬주는 귀엽지 않다구요!

>>161 간이고 쓸개고 다 내줄 것처럼 굴지 않을까요!(호구라는 뜻)
마리 강아지 같고 너무 귀여운데요!

166 유루-마리 (dP0np80J96)

2022-09-06 (FIRE!) 15:57:21

마리가 고맙다고 아이스크림을 받자, 남자아이는 멀뚱히 그녀를 쳐다보다 다시 유루의 옆에 있던 여자아이에게로 향한다. 친한 듯 서로의 하드바를 한 입씩 바꿔먹는 그들을 보며 유루는 웃음섞인 한숨을 내쉰다.

“다음부턴 손부터 닦고 먹어라?”

아이 둘은 조용히 고개만 끄덕인다. 자신을 쳐다보는 마리의 시선을 받아 치지 않은채, 고개는 아이들 쪽으로 향한 그대로 마리에게 말을 건다.

“왜? 애들 다루는데 뭔가 부족한 점이라도 보여서?”

곧이어 눈동자만 굴려 마리를 응시한다. 당신의 시선은 관찰에 가까워서, 사실 별 생각 없이 뱉은 말이다. 만에하나 당신이 그에게서 뭔갈 배우려 구경했던 것이였다면 그는 그걸 타일렀을 것이다. 헛똑똑이가 사람 망친다고들 하지 않나. 마찬가지로 그가 아는 것은 별로 없고, 인지하는 것만 많다. 그는 그런 생각을 하며, 한 팔로 아이를 안아올리는 마리를 가만 바라본다. 아이는 마리가 안아주자 마치 당연한것 마냥 마리의 목덜미 부근에 자신의 얼굴을 뉘였을 것이다. 아이는 마리의 물음에 잠시 침묵하다가, 말을 또박또박 읆는다.

“언니한테 고마웠다고 전해달라고 했어요.”
“그것 봐, 혼자 말 잘하면서.”

여자아이는 아마 속으로 저런 어른이 있냐며, 어째서 원하는 대로 해주지 않았던 것에 의문을 품었을 것이다. 그 작은 얼굴에도 드러나있는 생각이니 거의 100%로.

“그보다 아저씨라니, 맞는 말이라서 더 슬퍼.”

당신이 원하던 반응이 이것이였냐고 묻는듯한 조소. 그 비웃는듯한 표정을 하곤 손가락을 뺨에 대곤 주욱 내려본다. 마치 눈물이 뺨을 타고 내려오는 제스쳐 마냥.

167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5:57:22

>>161 마음을 일부러 전하지 않고 지나칩니다(두둥

168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15:58:50

위의 픽크루가 귀여워서 제이슨도 만들어봤어요! 엄청 간단화됐지만.

169 엔주 (5qg/mnGshM)

2022-09-06 (FIRE!) 15:59:16

갱신합니다~ 안녕하세요~

170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5:59:31

어서오세요 귀여운 엔 주

171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6:00:34

>>161 앗 마리 아기오리 같고 귀여워(진짜너무귀여움)

음... 티 안 내고 평소처럼 굴려고 한다! 티 내서 좋을 거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165 네 안녕하세요 세카이데이치방카와이오히메카넬주사마!!!!

172 유루주 (dP0np80J96)

2022-09-06 (FIRE!) 16:02:56

모두 칭찬 감사합니다 저 지금 고래춤 추는중~~ 선 얘기 나와서 하는 말인데 유루주도 선 많이 그어요ㅋㅋ최대한 촘촘히 그어서 덜 보일 뿐...

>>134 보고...너무 기뻐서...링크를 눌렀는데요...얼굴과 피부색, 눈색, 머리색까진 승승장구...하다가 헤어스타일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를 맛보았습니다...찾아주셔서 감사하지만 원하던 헤어가 없어서 못 쓸거 같아요...승우주 사랑해...그리고 미안해... 내 작은 천사... 마음은 잔뜩 받을게요 감솸다...

그래도 승우 새 픽크루 볼수 있었으니 햄보캐요~~~~~귀염둥이 승우 인형 내줘라 내가 살게...

173 카넬주 (yHdc/pruCA)

2022-09-06 (FIRE!) 16:03:26

엔주 어서오세요~

>>168 이렇게 귀여운 인조인간이라니...!
>>171 아닙니다! 아니에요!

174 카넬주 (yHdc/pruCA)

2022-09-06 (FIRE!) 16:04:02

맞다 유루주 연성도 승우 픽크루도 잘 봤습니다!!

175 마리 - 아리아 (dJU2S.qgT2)

2022-09-06 (FIRE!) 16:04:02

아리아의 말이 정론이었기에 마리는 눈을 깜빡였다가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은 끝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가 아니었다. 아직 멀게 느껴진 목표였으니까. 그 자유에 도달하기 전에 누구 한 명이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고되고 위험한 길이었다.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아리아에게 마리는 눈을 깜빡일 뿐이었다. 마리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친밀한 사람에게 쓰다듬 받아서 좋았는데. 그러다 아리아의 육성이 들리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아리아를 바라봤다. 그리고 들려오는 노래에 잠시 입을 살짝 벌렸다가 이내 작은 미소를 만들어 지었을 것이었다.

노래가 끝나면 마리는 아리아를 꼭, 끌어안으려고 했을 것이었다. 아리아가 몸을 뒤로 뺀다고 해도 서운하게 여기지는 않았을 것이었다.

“응, 고마워요. 아무리 생각해도 아리아 목소리 너무 예쁜 것 같아.”

배시시 웃으며 이내 빈 컵들을 가볍게 정리하고는 눈을 부빌 것이었다. 따뜻한 우유와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이미 수마가 밀려오고 있었을 테니까.

“아리아, 좋은 꿈 꿔요.”

그런 인사와 함께 마리는 휴게실을 나갈 것이었다.


/막레~~~!~!~!!!!! 아리아.... 너무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상냥하고 착해....

176 쥬데카주 (BrF6Gu6QNQ)

2022-09-06 (FIRE!) 16:04:18

Picrewの「나나곰쿠키」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oHKKp9GS3I #Picrew #나나곰쿠키
>>155 과제 제출합니다 겨슷님(?)

포근한 카넬주 어서오세요!!

>>161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어 그 사람과 만날 때 많이 웃지 않을까요!(애매함

177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6:05:39

>>165 카넬이는 순정남이다...(메모)(?)

>>168 ??? ? ? ???? ???? 머???????? 제이아조씨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거야??????????
최고다 정말....~~!~!!!!!!

엔주도 어서와~!!!!!

178 유루주 (dP0np80J96)

2022-09-06 (FIRE!) 16:06:31

카넬주도 어솨~~~~(볼념

>>161 유루 맘 휙휙 바뀌는거 아닐까(나쁜놈) 유루...친구처럼 서글하게 굴다가 가끔씩 훅 들어오고 훅 빠질듯 지가 먼저 고백하는 일은 없다(나쁜놈2)

>>168 ㅠㅠㅠㅠㅠㅠㅠ제이슨 귀여워... 쪽쪽...얘도 인형 내줘요...

179 카넬주 (yHdc/pruCA)

2022-09-06 (FIRE!) 16:07:11

>>176 쥬데카주도 안녕하세요! 에델바이스 공식 꼬맹이가 귀엽습니다!
>>177 순정남(호구)()

180 엔주 (5qg/mnGshM)

2022-09-06 (FIRE!) 16:07:17

모두 반갑습니다~ 하늘이 엄청 맑아졌어요!

181 쥬데카주 (BrF6Gu6QNQ)

2022-09-06 (FIRE!) 16:07:49

(그리고 레스 쓰는 동안 올라온 픽크루에 심장마비로 쓰러짐)

182 유루주 (dP0np80J96)

2022-09-06 (FIRE!) 16:08:26

애들 다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귀엽네...? 유루만 쓰레기야..? 불행 중 다행이네 ㅎㅎ

ㅠㅠㅠㅠㅠㅠㅠ쥬데카 귀여워...ㅠㅠㅠㅠㅠㅠ너도 인형이 되어라 (요술봉) 볼 먹어버린다...

183 쥬데카주 (BrF6Gu6QNQ)

2022-09-06 (FIRE!) 16:08:45

(부활) >>179 크윽 감사합니다 SENSE...(눈물

엔주 어서오세요! 맞아요, 하늘은 엄청나게 평화로워 졌어요!

184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6:09:24

(슥슥 위키에서 관계란에 마리 부분 수정하기

185 카넬주 (yHdc/pruCA)

2022-09-06 (FIRE!) 16:10:24

>>178 유루주도 안녕하세요! 쓰레기가 아니라 나쁜남자 아닐까요! 나쁜남자는 인기가 좋은법(아무말)

186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6:11:02

>>172 헤어스타일에서 빗나가버렸다니 이런,,,,,, 슬픈 일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아악 천사라니 그게 뭐예요 미안할 일 아니니까 괜찮다구~!!!!
그 인형... 뇌내에서 열심히 만들어봤는데 뇌트워크 수신 가능하신가여?

>>176 하....... 너무 귀엽다 진짜
완벽하네요 당신 같은 학생을 놓칠 수 없어 우리 영원히 함께해요
F 주겠습니다(?)

스메주랑 마리주 일상 수고했어~!!!

187 쥬데카주 (BrF6Gu6QNQ)

2022-09-06 (FIRE!) 16:11:02

>>182 쓰레기가 아니에요!! 그저 솔직하지 못한 그 모습이... 귀여울 뿐이지(?)

ㅋㅋㅋㅋㅋㅋ안돼 볼 베어먹힌다!!

188 카넬주 (yHdc/pruCA)

2022-09-06 (FIRE!) 16:12:42

Picrewの「나나곰쿠키」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vda3QxFQRH #Picrew #나나곰쿠키
흐름에 편승해서 카넬이를 만들어봤습니다!

189 마리 - 유루 (dJU2S.qgT2)

2022-09-06 (FIRE!) 16:13:15

“아니, 꽤나 애들을 잘 돌본다 싶어서요. 동생이라도 있었던 건가 싶어서.”

품에 안겨오는 온기는 꽤나 묵직하고 따뜻해서 좋았다. 자그마한 키에 아이가 아이를 안고 있는 느낌이겠지만 말이다. 마리는 어느새 금방 다 먹어버린 아이스크림 막대를 버리고는 여자아이의 등을 토닥토닥 도닥였다. 어릴 적 자신이 좋아했던 그 리듬으로. 아이스크림을 금방 먹어버린 것은 아무래도 바깥에서 무언가를 먹는 것이 불안했고, 하지만 그것을 거절하기에는 마음이 약해졌기 때문이었다.

“나도 고마워. 씩씩하게 여기까지 와줘서.”

마리는 작은 미소를 머금으며 말했다. 아이들에게 하는 말이 마치 자신이 자기자신에게 하는 말 같아서 뭔가 마음에 묘하게 울렁거렸다. 마리는 유루가 비뚜름하게 웃으며 익살스러운 제스쳐를 취하자 ‘쟤 왜 저래’하는 표정으로 그를 본다. 이내 그를 무시하며 아이들에게 말한다.

“슈퍼 밖에 구경할까?”

마리가 아이들을 데리고 슈퍼 밖으로 나왔다. 햇볕이 따뜻했다. 비스듬하게 노을이 지고 있는 따뜻한 풍경이었을지도.

190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6:14:32

Picrewの「나나곰쿠키」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OagFEOH4pZ #Picrew #나나곰쿠키

크읏 브릿지 머리가 없다니 분하다(쥬금

191 쥬데카주 (BrF6Gu6QNQ)

2022-09-06 (FIRE!) 16:15:07

>>186 ????크아악 교수님 이건 아닌거같아요

>>188 크악 나 죽어(쓰러짐) ㅠㅠㅠㅠ너무 귀여운거 아니냐구요

192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6:15:36

역시 카넬주는 귀여운게 맞다(확신

193 카넬주 (yHdc/pruCA)

2022-09-06 (FIRE!) 16:17:12

>>190 아리아 귀엽습니다!

>>192 어째서 그런 기적의 논리가...!

194 쥬데카주 (BrF6Gu6QNQ)

2022-09-06 (FIRE!) 16:17:57

여러분의 아이들이 뿜는 귀여움 제가 다 챙겨먹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이 부탁드립니다(념념)

195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6:18:32

>>188 >>190 에델바이스 멤버들,,, 작고 귀여워... φ(゜▽゜*)♪(머리에 불나게 쓰다듬기)

>>191 재수강이 끝나면 그대로 납치해주지...(?)

196 이스마엘주 (7R8NsS6brI)

2022-09-06 (FIRE!) 16:20:01

갱신............해...........

197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6:20:17

>>193
전제 조건:카넬주는 귀엽다
증거:카넬주가 귀엽기 때문
결론:카넬주는 귀엽다
(끄덕

198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6:20:32

이스주 하이~~~~~~ 아주...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은 등장이구나....(쑤다담)

199 쥬데카주 (BrF6Gu6QNQ)

2022-09-06 (FIRE!) 16:20:44

>>195 크아악 교수님 제발 그것만은 저는 대학원은 갈 생각이 없

헉 이스마엘주 어서오세요!! 대체 무슨일이?!

200 제이슨 - 쥬데카 (8p88G89yNQ)

2022-09-06 (FIRE!) 16:21:29

[과연.]

상황을 설명하지.
제이슨은 잠시 길로 산책을 나온 상황이었다, 주변의 사람들이 가끔 묘한 시선을 보내긴 했지만, 뭐 어떤가.
시비 거는 듯한 사람들에게는 [뭐?]라고 한마디만 해주면 됐고, 동경의 시선을 보내던 꼬마에게는 엄지를 한번 세워 주면 되는 일이었다.무엇보다, 오늘은 중요한 일을 하러 나온 거였으니까.

[한정판 드라마 CD의 줄을 섰다가, 돌아가는 중이었는데...]

쇼핑백을 든 제이슨의 눈 앞에 보이는 건 소녀와, 또 하나의 소녀. 아니지, 하나는 소년인가. 분명 이름이... 쥬데카 뷔시카리오. 그랬지. 옆에 같이 앉아있는 소녀와 나이 같은게 엇비슷해 보이긴 했지만, 20대인걸로 아는데. 설마 그쪽 취미는 아니겠지.
아니다- 그래 그. 그거지. 동안이란거니까. 아니, 지금 생각하던게 이게 아닌데? 잠깐, 머릿속이 이상해졌기에 조금 진정하고. 천천히 다가갔다.

[이런 데서 보다니, 우연인데.]

제이슨의 거대한 그림자가 두 사람을 모두 가리고 있었다.

201 카넬주 (yHdc/pruCA)

2022-09-06 (FIRE!) 16:21:51

이스마엘주 어서오세요~ 무슨 일인진 몰라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202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6:22:00

어서와여 이셔주(홍차주기

203 레레시아주 (z/O3I0favg)

2022-09-06 (FIRE!) 16:23:52

Picrewの「나나곰쿠키」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U76lSL0J69 #Picrew #나나곰쿠키

잠깐 픽크루만 두고가옹 모두 쫀오후~~!

204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6:24:01

다녀오세요 레시주!

205 이스마엘주 (7R8NsS6brI)

2022-09-06 (FIRE!) 16:24:30

안녕.... 픽크루 보고 힐링했는데 막상 이셔로 하려니까 이자식 얼굴이 비설인 캐였네... ㅋㅋ
ㅋㅋㅋ
ㅋㅋㅋㅋ 하 나도 픽크루 비비고 싶다 ㅠ

206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6:26:50

>>203 으아아아아악 레레 최 고 야
옷 너무 귀엽다........... 너무 귀여워서 성불함

레레주 굿바이!!!!

>>205 :0
........ 이렇게 된 거 양쪽 눈에 붕대 두르고 마스크를 쓰게 해서 가리면(아무말)

207 카넬주 (yHdc/pruCA)

2022-09-06 (FIRE!) 16:27:08

>>203 레레 귀여워요~ 다녀오시길 레레시아주!

>>205 비설 풀리면 이스마엘 픽크루 많이 가져와주실거라 믿습니다!()

208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6:27:24

Picrewの「나나곰쿠키」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faiyncHKpp #Picrew #나나곰쿠키

209 세혁주 (FPYZ2fwd76)

2022-09-06 (FIRE!) 16:28:14

Picrewの「나나곰쿠키」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uUDhod52Je #Picrew #나나곰쿠키

내가 돌아왔다!
귀여운 세혁이와!!

210 엔주 (5qg/mnGshM)

2022-09-06 (FIRE!) 16:29:09

모두가 픽크루가 귀여워서 어디에 반응해야할지 정신을 못 차리겠어요...!! (어질어질)

211 세혁주 (FPYZ2fwd76)

2022-09-06 (FIRE!) 16:29:14

여기서 드는 의문

세혁이가 저 픽크루들을 그리면 인형으로 생성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림으로만 두기에는 너무 뽀짝한걸...

212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6:29:51

천사......천사다,...,,,,,,,,
같은 픽크루로 통일하니까 다들 개성있게 생겼다는 게 보여서 재밌어~ :3

깜찍한 세혁주도 어서와!!!!!!

213 유루주 (dP0np80J96)

2022-09-06 (FIRE!) 16:30:06

"있었을지도 모르지. 난 항상 혈육이 갖고 싶었어."

두루뭉술한 답변. 기분이 좋은지 이 말을 뱉는 어조도 평온하게 들려온다. 애가 애를(?) 안은 꼴을 보고 피식 웃음이 나오려는 듯, 고개를 그저 돌려버린다. 곧바로 남자아이가 그걸 보고 웃어버려 그도 조금 웃었지만. 등을 도닥임받던 여자아이는 자신의 쌍쌍바를 반으로 갈라본다. 기분이 좋아질 완벽한 비율로 나뉘어진 아이스크림. 마리가 아이스크림을 그리 빨리 먹은것을 보고 배고팟던가 싶었던 모양이다. 반 쪽을 마리의 입 쪽으로 살포시 갖다댄다, 먹으라는 듯이.

"네, 네 선장님-"

애들한테 말한걸 그가 답하는건 둘째치고, 별 감정 섞이지 않은 무뚝뚝한 어조로 그런 답을 뱉는게 조금 우스꽝스러울지도 모를 일이다. 아이들보고 먼저 나가라는듯 등을 톡톡 쳐 주고선 자신도 문 밖으로 향한다. 하늘의 색은 지평선에 가까워질수록 옅은 회색의 그라데이션. 오늘도 그가 보는 풍경은 미적지근한 무채색이다. 햇볕을 받으면 더워진듯, 코트를 벗어 대충 들고 서 있다.

"구경할 만한게 어디 있더라."

당신에게 물어보는 꼴을 보아하니 그는 이제 애들 통솔하는게 귀찮아진 모양이다. 하고싶은대로 하라는 뜻일까, 아니면 당신이 아이들과 있을때 비추는 그 오묘한 분위기를 눈치 채서일까. 그는 눈을 곱게 접어 웃고만 있다.

214 카넬주 (yHdc/pruCA)

2022-09-06 (FIRE!) 16:30:25

마리도 세혁이도 귀엽습니다! 세혁주 어서오세요~

215 유루주 (dP0np80J96)

2022-09-06 (FIRE!) 16:31:16

악 유루-마리로 고친다는걸!!!!! (쥐구멍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니까 연성이 수두룩...너무 좋아...애들 다 귀여워...

216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6:32:23

유루주..마리랑 이야기나누고 싶었구나..(공감

217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6:33:03

괜찮아 나메칸에 오너가 난입하는 건 에델바이스 전통이니까!

218 쥬데카 - 제이슨 (BrF6Gu6QNQ)

2022-09-06 (FIRE!) 16:33:45

의자에 걸터앉은 여자아이를 보면서 미소짓고 있던 차였는데, 한 겹 어두워지는 시야와, 놀란 듯 자신의 뒤를 쳐다보는 아이의 시선을 따라 너 역시 몸을 돌렸다. 그리고 시야가 닿은 곳에는 그러니까 몸이 있었는데, 몸이라고 하는 이유는 네 눈높이에서 보이는 게 딱 몸통 뿐이었기 때문이다. 그마저도 전부 보이는 게 아니었기에, 너는 어쩔 수 없이 고갤 위로 들어올릴 수밖에 없었다.

"아, 그러니까... 네, 우연이네요."

얼굴을 보자 생각이 났다, 이 정도의 거구라면 딱 한 명 뿐... 에델바이스에 온 뒤에 제대로 대화를 나눠 본 적 없이 그저 지나가는 모습을 몇번 보았을 뿐이었지만 그 모습은 쉽게 잊혀지지는 않았다. 문제라면 네가 그의 이름을 정확히는 모른다는 점이었을까. 동료들 정보라도 좀 달라고 해서 열람을 할걸 그랬나. 남의 정보를 그렇게 사적인 이유(?)로 봐도 되는가 싶어서 하지 않았던 게 조금 후회가 되기도 했다.

"이 사람은 누구에요?"
"그게, 음... 내 친구에요, 키가 굉장히 크죠?"

아이가 혹시 무서워하지는 않을까 생각하면서도 애써 그를 긍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미소를 띈 채 아이에게 이야기한다. 그 역시도 에델바이스 소속이니, 마을 사람들과는 괜찮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겠지, 라는 생각을 하며 네게 시선을 돌렸다.

"어디 다녀오시는 건가요?"

219 세혁주 (FPYZ2fwd76)

2022-09-06 (FIRE!) 16:33:57

어느새 전통까지 생겼구나...

220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6:35:05

흐으윽…. 승우주 과제 너무 행복하고…. 다른 이들의 픽크루 너무 사랑스러워서 행복사…

>>165 ㅋㅋㅋㅋㅋㅋ 호구되는 카넬이 귀엽잖아. 누구나 사랑에 빠지면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구…!!!

>>167 호에에…. 아리아는 마음을 전하는 대신 상대방이 마음을 전하게끔 만드는…!!!

>>171 티 내줘….. 승우찡이 티내면 상대방은 이미 함락당할듯 ;ㅁ;

>>176 이미 쥬데카는 웃음으로 얼버무리는 거 많이 하지 않냐구…!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웃는 쥬데카 상상하니 귀엽다!

>>178 허억…. 나쁜남자 스타일 유루…! 유루의 그녀 혹은 그가 되면 매일이 롤러코스터 타는 느낌일지도~!

엔주 어서와~!~!~!

>>184 와아아 5점 먹었다…!!!!!

이스마엘주도 어서와~!~!(토닥토닥 ㅋㅋㅋㅋㅋㅋ 이스마엘 얼굴이 비설이라 못하는거 뭐야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른 비설 공개하자~!~!~!

세혁주 어서와~!~!~!

221 유루주 (dP0np80J96)

2022-09-06 (FIRE!) 16:36:42

Picrewの「나나곰쿠키」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OagFEOH4pZ #Picrew #나나곰쿠키

유루주도 꼽사리~

222 엔주 (5qg/mnGshM)

2022-09-06 (FIRE!) 16:37:36

마리주도 안녕하세요~ 픽크루 마리 귀여워요~!

223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6:38:19

(유루 유괴)

224 쥬데카주 (BrF6Gu6QNQ)

2022-09-06 (FIRE!) 16:40:00

난...난 더이상 참을수가 없어 더이상 버틸수가 없다...
크으윽 승우주 말처럼 픽크루 통일하니까 특징이 다 보이는게 너무 좋고 귀엽고 아무튼ㄴ 너무좋네요...

225 세혁주 (FPYZ2fwd76)

2022-09-06 (FIRE!) 16:41:21

확실히 실물 인형으로 갖고 싶은 비주얼들이다..

226 엔주 (5qg/mnGshM)

2022-09-06 (FIRE!) 16:41:59

>>221 유루는 이런 느낌이군요~
실제로는 이것보다 훨씬 벌크업 된 느낌이라고 봐야할까요? (ㅋㅋ)
유루 픽크루 보게 되어서 소원 성취했습니다!

227 카넬주 (yHdc/pruCA)

2022-09-06 (FIRE!) 16:43:24

>>221 유루도 귀여워요!

228 유루주 (dP0np80J96)

2022-09-06 (FIRE!) 16:43:25

아무도 안물어본 티미

유루한테 연애얘기 꺼내면 비설 털수 있을 확률 60% 정도 (기분파라 플러스 마이너스 50%)

그렇다고 얘가 연애하본건 아님 모쏠임()

>>185 나쁜남자는 그저 나쁜남자일뿐...카넬주는 아마추어구나(?)

>>186 아 뇌트워크 수신 가능하져~~~(두뇌열기)

>>187 귀엽다니...당신도 아마추어...

>>220 ㅋㅋㅋㅋㅋㅋㅋ번외로 (엄청 희박한 확률이지만)사귀게 되면 유루씨 그냥 편한 친구처럼 대하다가 가끔씩 집착 쩔게 합니다...그리고 5분후 다시 원상태...

이스멜주 어솨~~~~~아니 이스멜 얼굴 비설 빨리 털자...그래야 픽크루 내가 먹지....(ㅠ

229 마리 - 유루 (dJU2S.qgT2)

2022-09-06 (FIRE!) 16:44:03

그는 말을 늘 변덕스럽게 한다. 그렇다면 그렇다 아니다라면 아니다 하는 게 그렇게 어려울까. 마리에게는 늘 세상에 대한 답을 내리는 것에 명확히 하는 편이었기 때문에 유루의 그런 말이 불편했다.

제 입에 가져다오는 차가운 것 때문에 마리는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그것을 받아 입에 문다. 속으로는 끙, 소리를 냈지만 그래도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았다.

유루의 말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며 마리는 아이를 안은 채 슈퍼 밖으로 나왔다. 노을지는 하늘이 꽤나 예뻤다. 하지만 아이들의 눈에는 노을보다는 마을의 풍경에 관심을 가지는지 이내 새롭게 도착한 마을을 눈으로 이리저리 탐색하기 바쁘다.

마리가 여자아이를 내려놓자 여자아이도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이리저리 구경한다. “우리 저 쪽에도 가봐요!”하고 먼저 앞장서는 아이들을 따라가기만 해도 괜찮은 것 아닐까. 이미 아이들은 믿음직한 어른들 앞에서 호기심 어린 눈빛을 반짝였을 것이었다.

“유루도 저런 아이들 같을 때가 있었어요?”

어느새 두 사람은 아이들의 뒤를 따라 걷다가 서다가 하고 있을 것이었다. 마리는 유루가 아이였을 때가 영 상상이 되지 않아 묻는다.

230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6:45:14

>>221 아하아하 유루 머리는 대충 저런 느낌이라는 거지 완벽하게 이해했다고~(이해했음)

>>225 굿즈뽑기 장인님 부탁드립니다....(?)

>>228 오~ㅋㅋㅋㅋㅋㅋㅋㅋ 삼촌 첫사랑 얘기 해주세요~

231 제이슨 - 쥬데카 (8p88G89yNQ)

2022-09-06 (FIRE!) 16:46:10

[뭐 그렇구만. 쥬데카 뷔시카리오... 생각해보면, 똑바로 이야기 해 본 적 없던가.]

자신을 친구라고 소개하는 그에게 맞춰, 자신도 적당히 고개를 끄덕였다. 앞을 연 꽃무늬 셔츠에, 우락부락하게 돋아난 인공 근육. 뭐, 딱히 친근하거나 사람이라고 볼 수 있을만한 외형은 아니지만...
그래도 딱히 안 무서워 하는걸 보면, 의외로 대담한 꼬맹인가? 아니지, 무서워 하고 있을지도.

[그래. 쥬데카 뷔시카리오. 제이슨이다. 이름 모르고 있었지?]

뒤통수를 긁적이며 말한다. 보아 하니 모르고 있던 거겠지. 3년이나 있었으면서 사람들이랑 교류가 적다니까 참, 이 조직도.
[미아냐?] 아이를 보며 툭 한마디 내뱉는다. 뭐 그 외에 데리고 있을만한 이유가 딱히 없으니. 만약 그쪽 이유라면 엄청 때려주면 되는거고. 뭐, 그럴 일은 없지만... 팔짱을 낀 채로 나는 애와 그를 번갈아 바라보았다.

[부모를 찾아줄 생각인가?]

232 유루주 (dP0np80J96)

2022-09-06 (FIRE!) 16:46:43

엔주 어솨~~~~~~(냠냠) 엔도 픽클 해조...

유루주는 귀여운거 너무 좋아합니다...애들 다 인형 내줘... 우리스레 다 미인바께 없음 에델바이스 이러다 그냥 아이돌스레 된는거 아닐가 (ㅈㄴ)

>>226 ㅋㅋㅋㅋㅋㅋㅋ유루아찌 저것보단 덜 순딩한 늬낌입니다 마자여~~~ ㅋㅋ 아 님만 소원성취하면 어캐여 엔도 피클~~~~~

>>227 카넬이가 더 귀엽거든요? (철컥)

233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16:47:46

제이슨에게 연애 이야기 해달라고 물어봤다

제이슨: 미쳤나?

234 마리 - 유루 (dJU2S.qgT2)

2022-09-06 (FIRE!) 16:48:54

흑흑…. 진짜 다들 픽크루 보여줘서 고마워 흑구규규구ㅜㅠㅠㅠ ㅠ사랑해 얘들아

>>228 허억…. 다음 턴에 시도해본다. 마리의 운은 어디까지일까. 제발 110%!!!!!
아니 유루씨 집착남이야? 허억….(맛있다)


전체 질문!!!!!! 다들 캐릭터 연인에게 집착도 어느정도인지 말해달라…(궁금해) 마리는 은근 독점욕 있음. 저 무릎은 내거다, 하는 무릎냥이 같은 느낌으로.

235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6:49:09

갸아아악... 나메 안바꿨다(쓰러짐

236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16:50:14

>>234 제이슨의 연애관...

제이슨: 뭐, 굳이 집착하고 항상 곁에 둘 필요가 있을까 싶구만. 육체 따로 마음 따로지. 나만 진짜 사랑해주면 뭐, 다른 사람이랑 자든 뭘하든 상관없어.

237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6:51:46

허어억.... 제이슨 정말 너무 열리다못해 쏟아질 것 같은 연애관이잖아...!!!

238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16:53:03

>>237 그만큼 누가 가도 [뭐 운명이 아니었나 보구만. 거짝서 행복하쇼.] 하고 편하게 보내줍니다... 쿨!

239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6:53:42

[All/이능/아이돌 기반]푸른 데뷔의 에델바이스..오히려 좋아(?)

240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6:54:26

>>234 0

없다!(두둥

241 카넬주 (yHdc/pruCA)

2022-09-06 (FIRE!) 16:55:10

>>232 (무지개 반사)

>>234 집착이라면 카넬이는 조금 많지 않을까요! 자기한테 관심 안주면 자학한다거나...(얘 왜이래) 쓰고보니 약간 멘헤라 같기도?
마리는 여전히 귀엽군요! 무릎냥이 마리!

242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6:57:42

>>234 무릎냥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흑흑 진짜 너무 말랑말랑... 귀엽다....

집착! 안 한다!
내가 무슨 자격으로 다른 사람한테 집착하고 그러겠냐... 저쪽이 와주는 걸로도 감지덕지
라는 생각이라서. 근데 지나칠 정도로 쿨하고 어떻게 보면 방임적이기까지 해서 상대가 떠나가도 그래 잘가라,,, 하고 바로 보내줌. 강하게 커라(?)

>>236-2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열리다 못해 쏟아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기요 제이슨씨 연애관 흐르고 있는데요!!!!

243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6:57:52

즉 카넬과 사귀면 24시간 감시 체계를 돌리면 된다고..(??

244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16:59:55

>>242 하지만 분명 있을테죠...! 이런거 원하는 사람...! (?)

245 엔주 (bA4CgtZPJo)

2022-09-06 (FIRE!) 17:00:07

>>232 사실 만지작 거리고는 있었지만 자꾸 엔이 아닌 엔의 닮은 다른 캐릭터가 나와버려서... (ㅋㅋ)
다음 픽크루 웨이브 때 해드릴게요!

>>234 위에서의 질문도 그랬지만 엔은 약간 마리와 비슷한 느낌이네요...!!
다만 엔은 연애같은 걸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냥 그런 느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46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7:00:48

>>238 에에엑…. 진짜로? 제이슨 마음 속에 냉각기 돌아가냐구. 왤케 쿨해 ><

>>239 헉…. 좋아… 다들 아이돌 해줘…!!!

>>240 오 아리아는 자유를 좋아하는 만큼 상대방에 대해 자유를 보장해주는 건가?!

>>241 집착 많은 카넬이 귀여워…. 하지만 자학은 안 돼…. ;ㅁ;

>>242 승우도 집착 안하는 편이구나.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타입이려나. 상대방이 승우한테 집착하는 거 아니냐며….

다들 모아니면 도냐구 집착 쩔거나 완전 방임이거나~!~!

247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7:02:00

>>245 마리도 연애라는 걸 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그런 느낌일 것 같다는 것이다...~~ 엔이랑 마리랑 비슷하다니 이건 천생연분...!(그거아냐

248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17:03:00

>>246 진짜 돌아갈지도?

249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7:03:17

전체 질문 하나더...!!!! 님 캐들 전애인 있나요? 마리는 모쏠이야....(왠지 모쏠파티 나올 것 같은)

250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17:03:43

>>249 제이슨은 기억이 없어서...

251 쥬데카 - 제이슨 (BrF6Gu6QNQ)

2022-09-06 (FIRE!) 17:03:50

"아, 네. 제이슨 씨, 이름은 이번에 처음 들었습니다. 저는 리오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그가 두어 번 정도 네 이름을 전부 말하자, 조금 더 편하게 말해도 된다는 의미로 이야기한다. 이름은 모르는게 당연했다, 이제야 일주일 정도 된 사람이었으니 관계를 쌓을 틈도 없었으니까.
문득 손에 느껴지는 보드라운 감촉에 고갤 돌려보니 어느새 아이는 네 손을 꼭 쥐고 있었다. 표정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제이슨의 덩치와, 조금 이질적인 모습 때문에 조금 더 친근한 쪽에 의지하는 걸까. 너는 아이가 겁먹지 않았으면 하고 생각하면서 그를 쳐다보았다.

"네, 그런 모양입니다. 부모님은 아마 집에 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심부름을 나왔다가 길을 잃었다고 했으니까요."

그래서 집을 찾아줄 생각입니다.
여기까지 왔고, 심부름을 보낼 정도라면 어느 정도까지는 눈에 익히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너는 고갤 돌려서 아이를 보며 물었다, 집 주변에 가면 알아볼 수 있겠냐고 묻자, 아이는 고갤 끄덕인다.

"저기, 제이슨 씨, 바쁘신가요? 아니라면 함께 집을 찾아주시는 건 어떨까요?"

252 유루-마리 (dP0np80J96)

2022-09-06 (FIRE!) 17:06:00

"그럼 난 날때부터 이모양이였을거 같니?"

조금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헛웃음을 뱉는다, 애들 시야에 안 보인다고 온데간데 없어진 아까의 부드러운 표정이 꽤 가식적일지도. 표정은 그러해도 말투는 아까와 같이 평온한게, 기분은 아직 그대로인듯. 그렇게 퉁명스런 답을 하고 나서 무언가 다시 말하려 든다.

"추상적으로 말하자면 아니, 저럴 때는 없었어. 철이 일찍 든 편이거든."

눈을 마주치진 않지만, 그가 무뚝뚝히 하는 말은 진정성 있게 들렸을까. 자신이 사람을 저렇게 쉽게 믿고 경계를 늦추던 때가 있던가. 생각해보니 뒤늦게 그런 어린 정신머리로 돌아간 때는 있었다. 굳이 늦게 덧붙일 필요는 없겠지, 그러면서 그저 침묵한다. 답지않게 나름 직관적인 답을 뱉고선 하는 행동은 별 거 없다. 사람은 평소 하지 않던 행동을 하면 죽는다지만, 그게 맞는 말이었다면 그는 오래 전에 죽었겠지. 어느샌가 풀밭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마리에게 되려 질문을 던져본다.

"네 어린 시절은?"

당신에게도 어린 시절이 있었냐고 묻는 걸까, 어땠냐고 묻는 걸까. 여전히 불친절한 물음 끝에 한 마디 더 덧붙인다.

"묻는 것도 멍청한 짓이네, 잊어줘."

자신들과 같은 세븐스는 어린 시절도 제대로 못 보낸 경우가 더 많겠지. 그도 그렇고, 대다수가 그랬으니까. 굳이 트라우마를 긁고 싶지 않았는지 말을 회수하고선 다른 질문을 해 본다.

"너는 저 나이때 뭘 하고 싶었어?"

당신 쪽을 힐끗 보고선, 시선으로 아이들 쪽을 가르킨다. 요전에 있던 일을 겪었던 아이들 치곤 해맑아 보이는게 괴리감이 느껴진다고 그는 생각한다. 아이들은 그 일을 잊을 정도로 즐거운 걸까, 아니면 늘상 겪던 일의 연장선이라 치부하는 것일까. 판단해봤자 그에게 도움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는 다시 시선을 당신에게 옮긴다.

253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7:06:07

>>250 아...아앗.......(또륵)

254 카넬주 (yHdc/pruCA)

2022-09-06 (FIRE!) 17:06:10

>>249 왜 다 연애 질문이죠 ㅋㅋㅋㅋㅋㅋㅋ 카넬이도 모솔입니다!

255 쥬데카주 (BrF6Gu6QNQ)

2022-09-06 (FIRE!) 17:07:13

>>228 그치만 사실인걸요...(?

>>234 집착도...라 단순 수치로 따지면 꽤 높지 않을까 싶지만 정작 상대는 모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뭔가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고 생각하면 심하게 시무룩해지고 혼잣말을 많이 하게 될지도 몰라요! 물론 상대 앞에서는 그런거 없으므로 절대 모를듯(?) 뭐어 지금 상태라면 그럴거라는 얘기에용!

256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7:07:21

>>246 그렇당!

>>249 스포)아리아의 모든 독백은 시간상 1년이 안 됬다.

257 엔주 (bA4CgtZPJo)

2022-09-06 (FIRE!) 17:07:49

>>247 살짝 잡상이지만 엔주도 서로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게 능력이라든가 비슷한 구석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엔쪽이 2P 버전이라고 생각하지만요 ㅋㅅㅋ
전애인은 물론 없습니다! 확실히 천생연분이네요...!! (아님)

258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7:08:07

그럼 전체 질문

여러분 캐는 탕수육 찍먹 vs 부먹
언어느 쪽인가요!

259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7:09:00

(문득 떠오른 콤보
엔이 탱크를 고기로 바꿈->실존하는 생물이 됨->마리가 그걸로 변신

더블 탱크 완성!(??

260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7:10:13

>>239 데뷔 못 하면 혁명 실패하는 병 걸림(장르: 판타지/아이돌)

>>246 에델바이스의 사랑이란...
1.집착
2.방임
3.무릎냥이형

의 세 유형으로 나뉘는구나... 요즘은 이게 대세인가봐(?)


>>249 아는 사람이 자기 누나(승현이)밖에 없었던 건에 관하여....(절레)


앗 그러고보니까 이제 슬슬 위키 정리도 해야 하는데 말이지~ 관계란 봄... 현재까지 풀린 설정 봄....
귀찮다! 그치만 오늘 안 하면 영영 안 할 것 같으니까 해야겠지...( ′д`)

261 엔주 (bA4CgtZPJo)

2022-09-06 (FIRE!) 17:12:03

>>258 엔은 소스 없이 생으로 먹는 편입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탱크는 원본이 생물이 아니어서 안 되지 않을까요....?

262 유루주 (dP0np80J96)

2022-09-06 (FIRE!) 17:14:34

>>233 아니 제이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이슨 너무 쿨한데요 흠...맛있다 이런 캐한테는 질투유발 하려 쩔쩔매는 캐를 붙여줘야 하는데

>>234 유루씨 지금 플로우 보면 비설 지 입으로 털수도.. ? 큰 비설은 아니라서 나도 몰르게따

유루 집착도...-15% 아님 200%. 모 아니면 도 (????) 집착 어떤 방식으로 할진 모르겠는데 구속은 안 할듯...끽해야 붙들어놓고 추궁..? 지 혼자 개빡돌고 풀리는게 다반사...

하지만 본인도 자신이 좀 오락가락 하는거 잘 알기에 정신적으로 고정되기 전까지 연애는 안 할듯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고백해도 최대한 매몰차게 차고 승우한테 가서 화 품 (승우 뭔죄야)

>>245 앗 그런 슬픈 사연이....ㅠㅠ 할수없죠 기대할게요....다음 웨이브...

>>249 모쏠(이라쓰고 0.5)

263 쥬데카주 (BrF6Gu6QNQ)

2022-09-06 (FIRE!) 17:14:51

>>249 전 애인은...생각해둔 게 없네요... 있었을 것도 같지만 금방 헤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258 어느 쪽이든 맛있게 먹어요! 좀 더 선호하는건 찍어먹는 쪽!

264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7:15:24

>>255 집착마저도 땅 파면서 한다니.... 자신감을 가져...!!!!!!!

>>258 (엄청심각하게고민하기)
둘 다 주는대로 먹는 편이지만 찍먹을 조금 더 좋아한다!!!

265 유루주 (dP0np80J96)

2022-09-06 (FIRE!) 17:16:38

>>258 그때그때 달라~~~ 본인은 어찌먹든 노상관인데 같이 먹는사람 취향 따라 먹거나 일부러 반대로 하거나 (응?)

266 카넬주 (yHdc/pruCA)

2022-09-06 (FIRE!) 17:18:17

>>258 주는대로 처먹입니다!

267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7:18:20

>>262 승우: ??? 이 미** 뭔 *짓거리야(??)

그치만 재밌네요... 나중에 한 번 해주시기(?)

268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7:19:25

>>261 고기화는 동물로 만드는 것인가 아닌가(고민

269 세혁주 (FPYZ2fwd76)

2022-09-06 (FIRE!) 17:20:07

>>234 없음
사랑하니까 믿는다! 가 아니라
사랑하니까 어느 정도 선은 용납한다에 어울리긴 하는데...
선을 넘는 시점에서 한 번 두 번 카운트가 차감되서 아웃되면 마음을 끊어낸다.

>>249 아뇨...

>>258 주는대로 먹는다!

270 제이슨 - 쥬데카 (8p88G89yNQ)

2022-09-06 (FIRE!) 17:20:19

[아니 뭐. 괜찮다. 버릇이라면 버릇이고. 뭐 좋아. 리오 형씨. 할 일은 다 했으니까.]

도와달란 말을 듣고, 문득 애 쪽을 보자 애가 옆의 상대의 손을 꼬옥 잡고 있는걸 볼 수 있었다, 나 참. 역시 무서워한다 이거구만. 아무래도 좋나. 나는 쇼핑백 안에 손을 집어넣었다.

[꼬마 아가씨, 인형은 좋아하니.]

솔직히 거대한 근육질의 개조인간이 무기질적인 마스크로 쇼핑백에 손을 넣고 뒤적이는건... 뭔가 대단한 광경이었지만, 곧 꺼낸 것이 더욱 어울리지 않아서 놀랍다. 내 손가락 마디만한 분홍 솜인형은 열쇠고리가 달려있고, 소녀의 손에는 꼬옥 들어갈 만 했다. 열쇠 고리 부분을 잡은 채 아이에게 그것을 건넨다. 좋아하면 좋겠는데.

[뽑기에서 뽑았는데, 아저씨는 갖고 있는 거라.]

그렇게 말하고 애의 머리를 툭 툭 쓰다듬은 뒤, 한숨을 푹 쉬고 허리를 폈다.

[그럼 어느 쪽 부터 가야 할까. 형씨.]

271 세혁주 (FPYZ2fwd76)

2022-09-06 (FIRE!) 17:21:23

여유롭다 싶으면 일이 생기는 슬픔이여....

272 마리 - 유루 (dJU2S.qgT2)

2022-09-06 (FIRE!) 17:21:58

날 때부터 이 모양이었을 것 같냐는 말에 마리는 긍정하지도 않고 부정하지도 않은 채 눈만 깜빡였다. 이어지는 철이 일찍 들었다는 말은 왠지 슬프게 느껴지기도 했다. 아마 저 아이들도 철이 일찍 들게 될 것이었다. 저렇게 웃고 있어도 언젠가 이 현실을 알아채게 될 것이었다. 제 부모 형제는 죽었고 이 세상은 세븐스를 싫어하고 배척한다는 것을 말이다.

“철이 일찍 들었으면 첫사랑도 일찍 했겠네요?”

이 말은 조금 장난스럽게 묻는다. 괜히 불행한 이야기로 이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유루가 제 어린시절에 대해 물은 뒤 다시금 말을 바꾸는 것도 아마 유루의 어린 시절은 꽤나 암울하기 때문이 아닐까?

“으응, 나는 저 나이 때 가장 행복했었으니까. 부모님이 살아계시고 사랑도 더 많이 받았고요. 만약 저 나이로 돌아간다면, 좀 더 부모님을 좀 더 많이 보고 싶고. 음, 만약 할 수만 있다면 친구를 더 많이 사귀고 싶었을 것 같고…. 그 때 친구가 한 명 밖에 없었어서.”

마리는 쥬드를 떠올렸다. 만약 세상이 비능력자와 능력자와 화합해나가는 이상적인 세계였다면 저도 쥬드도 친구를 더 많이 사귈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랬다면 쥬드와 친해지지도 않았을까? 그건 싫을 것 같지만서도.

“유루는요? 저 나이 때 하고 싶은 게 있었어요?”

고개를 갸웃하며 묻는다. 잠시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어 호기심으로 불안감을 이겨낸 아이들은 다시금 잘 곳이 정해지고 낯선 이들 사이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현실을 만나게 되면 울음을 터트릴까.

273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17:22:19

>>258 제이슨은 처먹이요.

274 유루주 (dP0np80J96)

2022-09-06 (FIRE!) 17:23:42

>>266 카넬이 잘먹는거 귀여워...바른생활어른

>>267 유루: 나 슬퍼 **놈아 ...

ㅋㅋㅋㅋㅋㅋㅋ열심히 차여볼게요!

뇌피셜 돌리자면 유루는 승우랑 말할때만 욕 좀 섞어쓸거 가틈 그 외의 상황에 유루 욕 듣는거 보기 굉장히 힘듬

큰일났다...승우 내적베프가 되어가고 있어... 일상 한번도 안돌렸는데

275 세혁주 (FPYZ2fwd76)

2022-09-06 (FIRE!) 17:25:27

캐릭터들 공포게임 하는 거 보고싶다.

그러니까 나도 단체질문! 캐릭터들 공포게임 할 때 어때?!

276 유루주 (dP0np80J96)

2022-09-06 (FIRE!) 17:28:23

마리 쥬드 생각하는거 너무 찌텅이야....

>>275 유루: 현실이 더 공폰데 뭐

공포에 내성 매우 강합니다 얘가 놀라는걸 보려면 차라리 간지럼을

277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7:31:53

>>275 무서운 것이랑 상관없이 컨이 딸려서 못 깹니다

278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7:32:04

>>276 (유루주 간지러피기

279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7:32:57

크윽…. 존잼인 전애인 이야기 듣고 싶은데 다 모쏠인 건에 대해서… 흑흑

>>254 왜 연애질문이냐면 우리 귀염둥이 캐들이 연애하는 모습을 보면 더 귀여울 것 같아서… ㅋㅋ큐큐ㅠㅠ

>>255 상대 모르게 하는 집착이라니…. 은근 쥬데카 속 음습한게 역시… 합격(당신에게 드리는 합격목걸이) 큽 쥬데카 시무룩해하는 모습 보고 싶다 귀여워…

>>256 흑흑 아리아 힘들게 몰아치는 1년을 보냈다니 흑극

>>257 오오오 나도 비슷한 생각했었는데. 뭔가 마리가 내부로 수렴한다면 엔은 외부로 확산하는 느낌이랄까. 먼가 변한다는 느낌에서 비슷하지. 응응 뭔가 성격도 비슷한 면이 확실히 있다고 생각해…!!!! 둘이… 넘 귀엽구…. 흑흑 마리 엔 만나서 이야기하는 거 꼭 보고싶다 ㅠㅠㅠ

>>259 어어…?? 오오??? 오오ㅓ어어ㅓ?? 가능할지도? 마리의 인식 변화 +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사실 마리 생각의 지평을 넓혀서 고정관념에서 벗어난다면 다른 사람의 모습을 의태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해()

>>260 데못혁인가…!!! 좋아…!
ㅋㅋㅋㅋㅋㅋ 승우나 마리나 사람을 못만나서 사랑을 못했어 흑흑. 승우 위키 변하는 것 기다리기(착석)

>>262 유루 변덕이 심해서 플로우 잘 타야해. 마리야 넌 할 수 있어..!!!! 유루 집착도 넘 귀엽고 얀데레로 흑화하진 않는 편이겠구나 ㅋㅋ큐ㅠㅠ 아앗 왜 승우 괴롭히냐구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263 오오오 쥬데카…!!! 모쏠들 사이에서 한 줄기 빛…!!!

마리는 시켜먹는 건 찍먹 가게에서 먹는 건 부먹()

>>269 세혁이 조용히 한 번은 참지만 두 번은 없다 스타일인건가…!!! 세혁이 냉정하게 끊어내는 거 생각하면 설레(?

>>275 마리 공포게임 은근히 담담하게 플레이. 하지만 발컨이라 게임을 못함()

잡담 나 왤케 길어...? 적당히 스루해줘...(부끄러움)

280 쥬데카 - 제이슨 (BrF6Gu6QNQ)

2022-09-06 (FIRE!) 17:34:33

"그렇담 다행입니다."

할 일은 다 했다며 아이 쪽을 보는 그의 시선을 따라 너 역시 아이에게 시선을 돌렸다. 꼭 잡은 손이 눈에 들어와 조금 기쁜 듯 하면서도 네 앞에 선 그를 생각하면 또 조금 씁쓸한 기분이었다.
그런 생각도 잠시, 그가 쇼핑백을 뒤적이면서 소녀에게 인형을 좋아하느냐고 묻는 소리가 들려오자, 인형을 줄 생각인 건가 하고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꺼내진 건 인형, 그의 모습과는 조금...이질적인 느낌의 귀여운 인형, 그는 그걸 소녀에게 건네고 있었다.

"응, 좋아해요."

인형을 좋아한다고 대답한 아이는, 그가 건넨 인형에 눈을 반짝이며 손으로 받아들었다. 좋아하는 인형인가? 아니면 그냥 귀여워서 그런 걸까, 기분이 좋아진 듯한 아이는 어느새 네 손을 놓고 그에게 다가가 손가락을 덥썩 잡았다. 상당히 높이, 그러니까 자신의 머리보다 높이 있을지도 모르는 그 손을 덥썩 잡고는 올려다보면서 눈을 반짝인다.

"인형 귀여워!"

너는 어느새 비어버린 손을 보다가, 소녀가 그의 손가락을 붙잡고 있는 걸 보며 미소를 띄웠다. 그렇게 무서워하고 있었던 건 아니구나.

"으음, 뭔가 사러 온 것 같으니, 그 물건을 파는 곳을 찾아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면 익숙한 길도 찾을 수 있겠죠."

281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7:36:12

>>279 여러분 보십시오! 마리주의 개쩌는 주접입니다!!(주목시키기

282 쥬데카주 (BrF6Gu6QNQ)

2022-09-06 (FIRE!) 17:36:39

>>275 지난번에 비슷한... 아 그건 무서워하는 걸 물어봤었죠!
공포게임을 한다면, 점프스케어에 깜짝깜짝 놀랍니다! 겁은 은근히 많거든요, 그치만 포기는 하지 않으므로 끝까지는 깬다!

283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7:36:59

세혁주 다시 안녕~~!!!! 이번엔 귀여운 제가 돌아왔습니다! 이거 안 해주는 거야?(왜곡)

처먹형도 많네... 편식 안 하고 보기에 좋아(?)


>>274 승: 어쩌라고 ** 나가서 소리라도 존* 지르든가

아니 그러게ㅋㅋㅋㅋㅋㅋ 친구관계 맞긴 하지만 아직 안 만나봤는데도... 이렇게까지 친근하게 느껴지는 건 왜지???? ^^


>>275 무난하게 할 것 같다! 귀신이나 추격씬 같은 건 별로 안 무서워하지만 갑툭튀에는 쪼금 놀랄듯... 공포 때문이라기보다는 어 씨* 깜짝이야 개놀랐네 ** 같은 느낌으로....

그럼 이제 세혁이 썰 내놔!!!!!

284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17:37:17

크흡 쥬데카주 갑자기 일이 생겨서... 잠시만 킵하고 좀있다 이어올게요!

285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7:38:38

>>281 갸아아아악(폭사

>>282 엄청 무서운 게임 하면서 으윽, 으으윽.... 하면서 깨는 쥬데카 보고싶다 ㅋㅋ큐큐ㅠ

286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7:38:53

제이주 다녀와~~!!!!

287 쥬데카주 (BrF6Gu6QNQ)

2022-09-06 (FIRE!) 17:39:03

네 다녀오세요 제이주! 저도 슬슬 할 일이 있어서... 여러분 나중에 봐요!

288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7:40:08

쥬데카랑 제이슨이랑 소녀랑 셋이서 이야기하는 거 너무 귀여워서 힐링돼.....

289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7:40:16

둘 다 나중에 봐요~~

290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7:40:20

쥬데카주 다녀와~~~!!!!

291 엔주 (bA4CgtZPJo)

2022-09-06 (FIRE!) 17:43:10

>>275 공포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느낌으로 재미없는 반응입니다...!

>>279 잡담 열심히 반응 해주시는 마리주가 귀여워요~!
엔이랑 마리는 다음에 꼭 돌려보도록 하죠...!

292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7:44:46

>>291 ㅋㅋㅋ큐ㅠㅠㅠㅠ 하지만 캐들과 캐주들이 너무 귀여워서 답을 안할 수가 없는걸. 특히나 노트북을 켰을 때는 자유롭다...!!!! 다음에 기회되면 꼭 만났으면 좋겠다구

293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7:44:50

엔과 마리의 일상

줄여서 마리엔의 일상!(??

294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7:45:18

으윽... 나도 어느정도 한계이므로 쉬다올게~ 다들 저녁 맛있게 먹구~ 유루주는 답레 편하게 주구~

295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7:45:59

>>279 여길 보세요!!! 마리주가 이렇게 친절하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근데 진짜 다들 인생사가 박복해서 사랑 같은 거 할 여유가 없었잖아 눈물난다.,.!!!

296 엔주 (bA4CgtZPJo)

2022-09-06 (FIRE!) 17:46:58

쥬데카주 마리주 다녀오세요~ 저녁 맛있게 드세요~!

297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7:47:32

제이주 쥬주 마리주 굿바이!!!!!!

298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7:49:50

마리주도 다녀오세요!!

299 세혁주 (FPYZ2fwd76)

2022-09-06 (FIRE!) 17:58:10

>>276 쓰읍..틀린 말이 아닌걸..?
사실 유류가 귀신 무서워할 거 같진 않지이...

>>277 이건 이거대로 슬픈데....
우리 아리아 스토리겜 하자..

>>279 아리아랑 동류구나 마리..
아리아랑 같이 스토리겜 하자..

근데 저 아리아랑 마리랑 롤 하는 것도 보고싶

>>282 우리 같이 피자가게 근무 해보지 않으련?
시리즈가 많단다! 결코 네가 놀라는 모습이 보고 싶은게 맞아!

>>283 내가 귀여운 걸 아는구나!(아무말)
공포에는 강하지만 기습에는 약하구나! 2류로군! 1류는 갑툭튀에도 덤덤하다!

그런 의미에서 세혁이는 1류
하는 내내 무표정한 얼굴로 별 말도 없이 플레이해서 보는 입장에서 재미가 없다.

>>291 이런 거 보면 엔 쓰담쓰담 마렵다..
공포는 몰라도 돼! 좋은 것말 알자!

300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8:05:54

>>299 (5판함)
(아리아는 게임을 껐다)

'..역시 게임은 저랑 안 맞내요'(필담)

301 유루-마리 (dP0np80J96)

2022-09-06 (FIRE!) 18:07:15

"세븐스로 태어난 이상, 철 일찍 드는건 다 똑같으니 귀 담아 들을 필요는 없다만..."

답지않게 말하던 도중 말을 끊는다. 마치 아까 들었던 질문을 되새기듯이. 첫사랑? 갑자기 예상치 못한 곳으로 잡담이 튀어 짧은 웃음을 터트린다. 한쪽 눈을 감고 당신을 쳐다보며 답하는게 마찬가지로 조금 장난스러워 보인다.

"첫사랑은 남들 하는 시기에 했다고 생각하는데. 그때가 한 15살 즈음이였었나. 풍경을 그릴 때마다 그 친구도 그려넣고 있더라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사랑이였는지, 집착이였는지 구분도 애매하지만."

더 듣고 싶다면 호응 열심히 해보라고 덧붙이고선, 당신의 답변을 조용히 들어준다. 뭔가를 생각하던 것도 잠시,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침묵은 말마디로 변한다.

"그렇구나."

짧은 호응을 하는 말은 조금 내리앉은 톤이다. 그걸 이어나가듯 들려오는 말은 가볍고 부드러운 어조. 조금 거리감이 느껴지는 기분의 높낮음일까.

"그때도 사랑받았으면 지금도 사랑하실거야. 물리적으로 함께하지 못해도 이런 건 변질되지 않는다잖아?"

눈을 마주치지 않고 하는 말은 예상치 못한 연민이 담겨있다. 그는 한 박자 늦게 다시 입을 연다. 시선을 천천히 당신 쪽으로 돌리며 하는 말은 가관이였을까.

"친구는 이곳의 친구가 더 나을거라고 생각하는데. 굳이 비능력자와 친구관계를 맺고 싶었었니?"

친구가 한명밖에 없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이라 한 것을 토대로 당신이 비능력자들과 더붙어 지냈었다고 짐작해 본다. 그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세계는 아마 당신이 생각하는 것과 다른 것일거다. 당신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음을 던지자, 그는 다시 시선을 아이들에게 돌린다. 아이들은 피곤해졌는지 가만히 앉아서 노을을 바라보고 있다.

"지금 이 짓."
"어린 내가 지금의 날 보면 조금 싫어하고 많이 좋아할걸."

또 추상적인 답변이다.

302 유루주 (dP0np80J96)

2022-09-06 (FIRE!) 18:12:33

가신분들 잘다뇨와~~~~~~~

303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8:14:39

>>300 그런 아리아에게
인내의 숲을 플레이하게 해보겠습니다!

>>299 그래! 그러니까 앞으로는 나메 앞에 귀엽고 깜찍하다는 수식어를 빼먹지 말도록!!
쳇... 자존심 상하지만 사실이라 할말이 없다...(부들부들)


오... 떡밥 맛있어요 더 주세요

304 유루주 (dP0np80J96)

2022-09-06 (FIRE!) 18:14:56

>>299 유루가 무서워하는것은 기 쎈 사람뿐(아님)

세혁이는 롤 하면 어떤 부류의 유저일까요..!

305 유루주 (dP0np80J96)

2022-09-06 (FIRE!) 18:20:26

사심 담은 질문 하나 하자면 캐들은 누군가 손을 잡아온다면 어떤 반응일까?

유루는 쌩판 남이면 ? 하거나 뿌리치거나 놓으라고 한마디하지만 에델부대원이라면 사람 따라 반응 달라짐

306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8:21:33

>>303 당신은 아리아에게 살해당했다..
아리아가 게임을 끄기만 할 줄 알았나보지?(적당

>>305 왜 잡는거지?하는 시선으로 쳐다보고 뿌리칩니다.

307 엔주 (bA4CgtZPJo)

2022-09-06 (FIRE!) 18:27:05

>>305 엔이 유루 손을 잡는다면 어떤 반응인가요~!

308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8:27:59

>>305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면 일단 수상쩍어하면서 손 빼고
동료들 중 하나라면 잡혀준 다음 뭐하냐고 물어본다!

>>306 꺄아아아악

309 이스마엘주 (7R8NsS6brI)

2022-09-06 (FIRE!) 18:32:45

재택 드디어 다 끝내구 갱신... 흑흑 tmi를 공물로 바침..

이스마엘 재머 끄면 순둥할 것 같지만 사실 눈매가 매서운 축에 속함... 표정 관리 하나로 숨겨버려서 순둥하게 보일 뿐이지...정색하는 표정 보면...🙄

310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18:33:40

위의 에스티아 짤은 아주 잘 봤어요! 귀여운 짤. 정말로 고맙습니다. 와하하하하! 고마워요! 유루주!

저도 재택을 마치며 갱신할게요! 다들 안녕하세요!!


힘들다..(털썩)

311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8:34:38

어서와요 캡틴(슥 에스티아가 요리한 치킨 건네기)

어서와요 이셔주

312 유루주 (dP0np80J96)

2022-09-06 (FIRE!) 18:34:49

>>306 단호하고 강단있어...매력적이야....아리아 손은 못잡는다 (쓱쓱

>>307 유루도 에델 2-3년차니까 엔에 대해 들은게 많을거 같은데! 손 잡으면 딱히 뭘 하지는 않는데 덥석 잡는건 무례하게 느껴질수도 있는 행동이라면서 다음부턴 물어보고 잡으라고(?) 합니다!

그럼 엔은요!! 유루가 잡으면 뭐라 하나요!

>>308 의심부터 하는거 너무 맴아픈데...ㅠ 동료들은 잡혀준다니 승우 동료애 너무 깊은거 아니냐구~~ㅠㅠ 좋았어 승우 손 잡고만다 (끄적

313 이스마엘주 (7R8NsS6brI)

2022-09-06 (FIRE!) 18:36:14

헬로하이 캡틴도 고생 많았어... 허으으 하루종일 모니터에 집중했더니 눈아파잉 ㅠ

314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18:36:25

>>311 우왕! 치킨이다!! 념념념념념념!!

315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18:37:15

>>311 이스마엘주도 고생했어요! 으어. 재택근무. 출근길과 퇴근길이 없어서 좋지만 집에서 쭉 일해야하니 묘하게 힘든 것도 있다는 것이에요..

316 유루주 (dP0np80J96)

2022-09-06 (FIRE!) 18:37:15

>>309 슈멜주 안녕~~~~~ 와 갭모에 미쳤다 이수멜씨... 눈매 싸나운거 보고싶어...

>>310 캡하~~~좋아해줘서 거마워~~

317 세혁주 (MDmCXJ75g2)

2022-09-06 (FIRE!) 18:37:31

>>305 가만히 바라본다.
특유의 새까맣게 가라앉은 눈으로 빤히 본다. 그리고 "무슨 일이십니까." 하고 묻는다.

318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8:37:51

이스주 캡틴 하이~ 둘다 수고했어!!

>>309 이스 정색하는 맨얼굴을 보기 위해 오늘부터 매일매일 정권찌르기 100회 갑니다

>>310 (이불 덮어드림)

319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8:38:48

에스티아가 요리한 치킨을 맛있게 먹는 것을 보니 에스티아..요리잘함..(메모

320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8:43:30

>>312 모르는 사람이 손 잡으면 아무래도 수상하니까?
동료애라기보다는...ㅋㅋㅋㅋㅋㅋ 딱히 거부할 이유가 없어서 가만히 있어주는 쪽이야. 이 친구 생각보다 맹한 편...

오... 나도 그거 해보고 싶어 둘이 손 잡고 반성의자에 앉아 있어!(?)

321 유루주 (dP0np80J96)

2022-09-06 (FIRE!) 18:44:20

>>317 세혁이 무덤덤한거 너무 간지자나...손 잡는다()

에스티 요리 잘하는거 공설이라고여? (레벌헐떡

322 이스마엘주 (7R8NsS6brI)

2022-09-06 (FIRE!) 18:46:34

갭모에 좋아..😇

>>305 "손을 잡는 건 유대감의 증명이라 했습니다." 하고 좋아하지 않을까? 적이 손을 잡아도 그대로 잡고 레지스탕스에 데려와 지금부터 네 이름은 모비딕이여 하고 강제로 합류시킬 직진스마엘이긴 한데..🤔 아무튼 손 잡는 걸 좋아한다구...

>>318 쌤 도복 찢어지셨어요 ㅋㅋㅋ ㅋ ㅋㅋ

323 유루주 (dP0np80J96)

2022-09-06 (FIRE!) 18:48:00

>>320 아니 잘생겨서 좀 잡을수도 있죠 (안됨)
ㅋㅋㅋㅋㅋ승우 맹한거 귀여워...유루 이거 갖고 가르치려 들거다...승우 선비짓 당하기 싫다면 처신 잘해...(?) 승우 사회성 떨어진다는 묘사 볼때마다 넘 맘아파요...

반성의자 ㅋㅋㅋㅋㅋ 손잡고 있다 서로 의자로 후려치나요(아님)

324 유루주 (dP0np80J96)

2022-09-06 (FIRE!) 18:49:32

>>322 역시 우리 햇살...스멜 귀여워... 머리 쓰담담 해주고싶다... 직진스멜 뭐냐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적리둥절...

325 이스마엘주 (7R8NsS6brI)

2022-09-06 (FIRE!) 18:49:47

승우는 싸워서 사과할 상황에도 미... 미친 새*야 네가 먼저 나대서 그랬잖아 이 *발 이럴 것 같다는 적폐가 있어..

326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18:51:45

에스티아는 요리를 꽤 잘하는 편이 맞아요. 못할 것 같지만 잘하는 편이에요. 반대로 로벨리아는 잘 못하는 편이지만요.
아스텔은 어떻냐고요?

아스텔:...굽는 건 잘해.
아스텔:...혹은 전투식량.

327 엔주 (bA4CgtZPJo)

2022-09-06 (FIRE!) 18:57:13

>>312 원래 사람과의 거리 감각이 잘 없는 편이라서 유루가 손을 잡아도 군말없이 멀뚱히 바라보고 있을 것 같네요~!
다른 에델바이스 멤버도 같을 거라고 생각해요!

모르는 사람이 손을 잡게 되어도 딱히 뿌리치거나 하지는 않지만...
"엔에게 가까이 접근하는 건 권장되는 행동이 아니다."
라고 누군가가 가르쳐 준 말을 합니다...!

328 엔주 (bA4CgtZPJo)

2022-09-06 (FIRE!) 18:57:46

이스마엘주 캡틴 어서오세요~ 오늘도 수고하셨어요!

329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8:58:07

아하 에스티아는 미슐랭 백종원 고든램지였던 거구나!

>>322 손을 잡으면... 이스마엘이 동료로 끼워준다(메모)
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아악 그 정도로 오래 걸리는 거냐고~ (당연함 여기 장기진행임....)

>>323 ㅋㅋㅋㅋㅋㅋㅋㅋ오... 좋아여 이왕 하는 김에 꼰대같이 말해주면 더 좋음(?) 근데 유루도 에델바이스가 1.5번째 사회라면서요 눈물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말 잘 들어서 얌전히 앉아 있으려고는 하는데 선빵 맞으면 같이 때려줍니다(?)

330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9:01:26

(로벨리아가 요리한 치킨 캡틴에게 주기)

331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9:02:03

그러니 에델바이스 요리 대회를 개최할 시 여러분 캐의 요리 실력은!(두둥

332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9:03:29

>>3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가 잘못한 게 맞으면 쿨하게 사과하지만... 상대방이 어지간히 진상을 부리거나 상대가 유루라면(죄송합니다) 미...미***야 씨* 니가 먼저 잘못했잖아 나옵니다...

>>326 그... 굽는다는 게 혹시 웰던?이상만 가능하다는 뜻은?아니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스텔도 귀엽잖아!!!!!

>>327 뭐지... 그거 누가 가르쳐준 말일까🤔

333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19:06:32

>>329 아무리 그래도 그 정도는 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330 스메라기주가 저를 암살하려고 하고 있어요. (흐릿)

>>332 아스텔:...안돼?
아스텔:바짝 구워서 먹으면 맛있는데.

334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9:07:13

>>333 그럼 아리아가 만든 치킨을 드리겠습니다(슥

335 츄이주 (6IbcGwfGnA)

2022-09-06 (FIRE!) 19:08:24

오홍...무슨 요리 이야기가? 안녕하세요!

336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9:08:56

어서오세요 떡의 신 츄이주!

337 유루주 (dP0np80J96)

2022-09-06 (FIRE!) 19:09:09

>>325 ㅋㅋㅋㅋㅋㅋㅋㅋ앗 사실 저도....

>>327 크...멀뚱한 엔 귀여워...유루 오지랖 부릴까 말까...() 앗 누군가는 누구죠 엄청난 떡밥을 들은 기분...! (허버허버) 왜 가르쳐 줬었을까요..!

>>329 아니 꼰대같은게 왜 좋은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물 왜나요 유루는 최대한 열심히 행복하게 살고 있스...

ㅋㅋㅋㅋㅋㅋ같이 때리는거 좋지 왼뺨을 맞으면 죽창을 날려야하는법... (?)

>>331 의외로 아는 레시피는 되게 많은데 요리 해본적이 별로 없어서 실력은 평범합니다 이론만 강한편

338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9:09:32

>>331 잘 못할 것 같지만? 그럼 재미 없으니까 다이스 돌려보겠습니다

.dice 0 100. = 94
낮을수록 끔찍함

339 유루주 (dP0np80J96)

2022-09-06 (FIRE!) 19:11:21

아니 승우 잘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40 이스마엘주 (7R8NsS6brI)

2022-09-06 (FIRE!) 19:11:40

아스텔 요리 무조건 센불로 하는거야? 귀여워(?)

엔주도 안녕~~ 누가 우리 엔에게 그런 말을 알려준걸까..🤔 심장이 아파지니 권장되는 행동이 아닌 건가.....

>>329 >>332 ㅋㅋㅋㅋㅋㅋㅋ 오래 걸릴 수밖에 없어~!!! 아직 이뭐시기주의 기력 이슈로 일상도 한번밖에 못돌림🥲 아니 상대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41 이스마엘주 (7R8NsS6brI)

2022-09-06 (FIRE!) 19:12:27

승우 솔직히 말해 너 승우아빠지(?

342 유루주 (dP0np80J96)

2022-09-06 (FIRE!) 19:14:13

아스텔이한 바베큐 먹고싶다..

>>332 ㅋㅋㅋㅋㅋㅋㅋㅋ>>상대가 유루<< ㅋㅋㅋㅋㅋ찐친이다...

343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19:14:32

일단 저는 식사를 하고 돌아올게요!! 다들 맛저!!

344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9:14:41

승우네 아버지가 승우아빠일수도 있어(??

345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9:14:55

??? 여승우 사실 요리고수였다는 비설이 밝혀져... 사실 그동안 요리특훈을 받고있었던 거임

츄이주도 하이~ 말 나온 김에 츄이의 요리실력은???(마이크 들이댐)

>>333 태우지만 않으면 오케이입니다... 꼭꼭 맛있게 먹으라구...(쓰담쓰담)

>>337 그야... 재밌으니까? 대신 효도도 해드릴게요(?)

346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9:18:20

승우 아버지는 승우 아빠입니다(신지로 짤)

캡틴 맛저하고 돌아와~!!!!!

>>340 아직 본격 스토리 진행은 한 번밖에 안 했으니까 아직 여유는 있다구!!
ㅋㅋㅋㅋㅋ이스주도...? 나도 아직 일상 조금밖에 못 돌려봤어...(하파)

347 세혁주 (MDmCXJ75g2)

2022-09-06 (FIRE!) 19:26:27

일상..나도..하고 싶은데...

조금 있다 주문한 저녁 가지러 갔다 와야한다!

348 엔주 (bA4CgtZPJo)

2022-09-06 (FIRE!) 19:26:34

>>337 엔주는 왠지 유루라면 오지랖 부릴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ㅋㅅㅋ

그리고 밑에 누군가에 대한 이야기는 딱히 엄청난 떡밥같은 건 아닙니다...!
누군가는 로벨리아가 될 수도 있고 유루나 이스마엘 같은 대원이 될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냥 사탕준다고 따라가지 말라는 거랑 비슷한 거니까요~!
왜냐하면 엔이 함부로 따라갔다간 상대방에게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어서... (ㅋㅋ)

349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9:28:50

(일상왕의 모습)

일상 횟수 8번입니다(당당

350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9:37:38

>>347 저녁으로 뭘 주문했는지 말해라!!!!!

>>348 아하 큰떡밥은 아니었구나(머쓱)
그런데 나쁜사람이 위험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엔아 한 번만 참자(?)

351 니나주 (coIxyVamPU)

2022-09-06 (FIRE!) 19:45:44

드디어 집 도착이다...으아악

352 세혁주 (MDmCXJ75g2)

2022-09-06 (FIRE!) 19:46:15

>>350 닭갈비 밥버거랑 해시브라운!

353 니나주 (coIxyVamPU)

2022-09-06 (FIRE!) 19:49:20

오늘도 좀 쉬다가 로그랑 답레 깎을게요!

354 츄이주 (6IbcGwfGnA)

2022-09-06 (FIRE!) 19:53:08

떡의 신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밥 드시는 분들 맛있게 드세요!

355 유루주 (dP0np80J96)

2022-09-06 (FIRE!) 19:54:57

>>348 엔주는 그런가요 유루주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ㅈㄴ) 유루 대신 굴리실래여 ??(?)

아니 상대방한테 안 좋은 일이냐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자기보호 되면 조으지...

니나주 안녕~~~헉 로그라니 기대된다

356 유루주 (dP0np80J96)

2022-09-06 (FIRE!) 19:56:25

츄이주도 안녕~~~~떡은 많이 먹음 물려...

유루 테마곡 올리고 싶었는데 곡 이름을 까먹음...

357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19:57:59

갱신에 갱신에 갱신하며 갱신이에요!! 오늘도 9시까지 쉬었다가 그때부터 일상을 구해보는 것으로! 음. 오늘은 조금 더 늦게까지 있어볼까. (라고 말을 하지만 또 잠들어버릴 참치의 레스입니다.)

358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19:58:12

제이주에요.
제이슨의 요리... 이미 잘 한단 설정을 넣어둬서 문제없음!

359 레레시아주 (z/O3I0favg)

2022-09-06 (FIRE!) 20:04:52


하하 갱신 대신 쌍둥이 목떡 받아라!
떡밥은 혼란 속에 조용히 뿌리는 거라고 내가 그랬음 암튼 그럼

360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20:05:24

그리고 일상 답레 넣기 전에...
제이슨의 테마라고 생각중인 곡은 이거에요 일단.
https://youtu.be/dGrVULT35wg

361 츄이주 (6IbcGwfGnA)

2022-09-06 (FIRE!) 20:07:59

뭔가 가사가 다른데 비슷한 음이?

362 니나주 (coIxyVamPU)

2022-09-06 (FIRE!) 20:13:28

>>356 안녕하세요 유루주!! 한 번 기깔나게 깎아보겠습니다...

363 제이슨 - 쥬데카 (8p88G89yNQ)

2022-09-06 (FIRE!) 20:21:15

[귀엽다니 다행이구만.]

저 인형은, 자주 보던 어떤 만화에 나오는 토끼 모양 로봇의 인형이었다. 토끼 모양 로봇이라 해도, 털도 복슬거리고 귀여운 원피스도 입고 분홍색이지만 말이다. 뭐, 흔히 분류하는 슈퍼 로봇이란 거겠지... 만, 애가 그걸 알 필욘 없고. 좋아 하는 것 같으니 아무래도 좋은가? 싶었다.

물건 파는 곳을 찾아보자는 말에, 나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보면, 감각이 거의 없어서 몰랐는데. 애가 손을 쭉 뻗어서 내 손가락을 잡고 있었다. 따뜻함조차 느끼지 못하는 차가운 손에, 잠깐 회의감이 들었지만... 그래도, 애는 좋아하지 않나.
[상관 없겠지.] 조용히 중얼거렸다.

[찾아가기로 했으면 어서 하자고. 아, 형씨는 작으니까. 잘 안 보이려나.]

잠깐 턱에 손을 대고 고민하다, 손가락 마디를 탁 튕긴다.

[둘다 어깨에 탈래?]

364 유루주 (dP0np80J96)

2022-09-06 (FIRE!) 20:23:11

어느쪽이 어느 쌍둥이인 건가요? 음색 좋다.. 잔잔한 쪽이랑 조금 더 격양된 쪽 음은 거의 비슷한게 너무 쌍둥이랑 찰떡 같아요.. :0

제이 테마곡은 멜로디는 잔잔하니 조금 음울하게 들릴지언정 가사는 희망?차고 과거회상을 덤덤히 하는듯 하는게 대조적이라 좋아요.. 슬픔이랑 행복을 동일시하는것 같은 가사라 멋있네요 이건 무슨 떡밥일가

365 유루주 (dP0np80J96)

2022-09-06 (FIRE!) 20:25:09

>>362 맛있게 먹을 준비 다 됐습니다 (비장)

요전에 애들 연애/집착얘기 나와서 하는말인데 컾겜하면 충공깽 그 자체겠다..ㅋㅋㅋ

366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20:25:17

>>359 이렇게 된 이상 두 개 다 분리해서 들을 수밖에! 아무튼 어서 오세요! 레레시아주!

>>360 제이슨의 테마곡. 아주 잘 듣겠어요! 뭔가.. 음. 사이버틱한 느낌이 아닐까 싶지만 약간 그리움이 느껴지는 그런 곡이네요. 아련하기도 하고 말이에요.

367 레이주 (eT3wRq/Rhw)

2022-09-06 (FIRE!) 20:27:14

즐거운 저녁 내지는 밤입니다!

저녁 식사로는 애석하게도 미역을 먹진 않았답니다

368 세혁주 (MDmCXJ75g2)

2022-09-06 (FIRE!) 20:27:55

밥 먹고 왔어!
오자마자 일상 찾는 중!

369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20:29:21

(기다리기 심심하니 독백 함 쓸까)

370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20:31:20

어서 오세요! 세혁주! 저는 9시까진 휴식모드라서!!

371 츄이주 (6IbcGwfGnA)

2022-09-06 (FIRE!) 20:31:56

제이슨은 뭔가 고전적인 팝송 느낌?

372 세혁주 (MDmCXJ75g2)

2022-09-06 (FIRE!) 20:40:09

제이슨 테마곡 듣는데 그, 뭐라고 하지? 주마등? 그런게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 아니.
제이슨의 일생이 스쳐지나가며 나오는 배경 음악일 것 같달까..

쌍둥이 목떡이 생각보다 잔잔한 느낌이고.
릴리가 레레시아고 밝아질 때까지가 라라시아인가? (찍어본다)

373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0:45:45

>>359 (어라 왼쪽 곡은 스페셜 스킬 때 쓴곡인데)

374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0:46:14

아리아 목소리 자체는 원작 모르포랑 동일합니다-

테마곡은...링크가 살아있으려나(주섬주섬

375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0:49:06

오 살아있다

https://youtu.be/gxnJd0GJ3h8
요 곡입니다.

376 세혁주 (MDmCXJ75g2)

2022-09-06 (FIRE!) 20:52:15


https://youtu.be/wExNpnEOlkM
이거 나오나?
세혁이 목떡 겸 테마.



같은 거.

377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0:53:04

>>376 아 이 곡 좋죠-(세혁주 보기)

378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20:54:05

모두의 목떡은 이 캡틴이 휴식을 취하면서 조용히 듣고 있어요. 헤헷.

379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0:54:45

>>378 3명도 테마곡 주세요!(포위망 구축하기

380 세혁주 (MDmCXJ75g2)

2022-09-06 (FIRE!) 20:55:09

>>375 전에 듣기로 아리아는 프랑스 자유 평등 박애 중 자유만 남긴 그런 캐릭터라던데
그야말로 자유 찬양가라는 점에서 들어맞는다고 볼 수 있다.


왠지 혁명 중에 나올 것 같은 노래기도 하다?

381 세혁주 (MDmCXJ75g2)

2022-09-06 (FIRE!) 20:56:12

>>377 ㅇ, 왜요! 왜!
나를 왜 봐! 보지마..나를 보지마아아아!!


아무튼 씹덕인 세혁주는 이런 노래밖에 모르긴 한다.

382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20:58:11

캡틴은 게을러서 테마곡도 목떡도 따로 정해두지 않았어요. 사실 어떤 테마곡이 좋을지도 잘 모르겠고. (흐릿)

고로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길게요!

383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21:01:04

아무튼 아홉시! 일상을 돌리고 싶은 이. 이 캡틴이 있으니 찔러주십시오!

384 세혁주 (MDmCXJ75g2)

2022-09-06 (FIRE!) 21:01:34

>>383 나......

385 츄이주 (6IbcGwfGnA)

2022-09-06 (FIRE!) 21:01:51

스메라기는 애국가 같은 느낌이 ㄷㄷ

세혁이는 청량하네요!

386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21:07:25

>>384 와라! 세혁주!! 누구를 만나보고 싶으신가요?

387 세혁주 (MDmCXJ75g2)

2022-09-06 (FIRE!) 21:07:55

애는 청량하지 않지만 말이야!

388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1:09:19

>>380 저 노래가 나이지리아 노예 해방 운동 때 나온 노래..(소근소근

389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1:10:14

그럼 에스티아,아스텔,로벨리아 테마곡은 저희가 정해도 된다는거죠? 히히(사악한 웃음

390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21:11:14

(대체 무슨 짓을 하려고 하는 것인가.)

(흐릿)

391 세혁주 (MDmCXJ75g2)

2022-09-06 (FIRE!) 21:11:54

>>386 맨 처음에는 아스텔이었는데
일단 우리 로벨 대장님 만나는 게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가
자주 만난다면 그나마 에스티아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갔었다.

.dice 1 3. = 1
1.로벨리아
2.아스텔
3.에스티아

다이스에 맡긴다..

>>388 !!!

392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1:12:01

(슥 에스티아 테마곡 추천 넣기
https://youtu.be/nTjTe22swVg

393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21:13:24

>>392 완전 캐릭터성이 다른 느낌인데요!! (동공지진)

아무튼 로벨리아인가. NPC는 관계 발전이 안되기 때문에 사실 묻고 싶거나 알고 싶거나 그런 것이 있으면 오는 것을 추천하지만.. 그래도 좋다면 얼마든지요!

394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21:13:26

독백...못...쓰겠어...

395 세혁주 (MDmCXJ75g2)

2022-09-06 (FIRE!) 21:13:27

>>392 허잇!짜!

396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21:14:10

사실 그리고 테마곡은, 제이슨만의 것이 아니라
전의 독백에 나왔던 소피아.E.프러드닉 박사의 테마도 겸하는걸 생각하고 넣었어요.

397 츄이주 (6IbcGwfGnA)

2022-09-06 (FIRE!) 21:14:50

옿오오 여러 사연이 있네요

398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1:15:06

그리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에델바이스 전체 테마곡(?
https://youtu.be/cVgWczIMjfo

399 세혁주 (MDmCXJ75g2)

2022-09-06 (FIRE!) 21:15:16

>>393 아니 그냥 세혁이랑 성격 비슷한 느낌인가 싶길래(말수 적지만 교류에 어색할 뿐이라던가)?

400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21:16:22

하지만 매번 잡담만 하면 재미가 없으니.. 음. 이번엔 떡밥을 털어보는 것으로 해볼까! 라는 느낌으로. 선레는 제가 가져오겠어요!

401 세혁주 (MDmCXJ75g2)

2022-09-06 (FIRE!) 21:16:48

>>394 충전의 시간을 보내시면 됩니다!

>>398 왜 총을 들어야할 것 같지.

402 카넬주 (yHdc/pruCA)

2022-09-06 (FIRE!) 21:18:16

다시 갱신합니다! 좋은 밤이에요! 테마곡 떡밥이 있었군요!

403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1:18:22

그리고 아스텔 테마곡 도전합니다(?
https://youtu.be/3dtEALr3L_g

404 세혁주 (MDmCXJ75g2)

2022-09-06 (FIRE!) 21:18:29

안녕안녕!!

405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21:18:32

좋아...
그럼 제이슨에 대해 궁금하거나 의문점인게 있다면 그걸로 독백을 써올게요!

406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1:20:01

전부 궁금한데 그럼 어떡하죠?(?

407 로벨리아 - 세혁 (gS1xi8RKH6)

2022-09-06 (FIRE!) 21:20:54

"회수할까 했지만 처음부터 회수하게 두진 않을 마음이었나. 역시 가디언즈는 벅찬 녀석들이란 말이지."

로벨리아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블러디 레드에 대한 보고서를 읽어보고 있었다. 이송 열차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내부의 세븐스를 붙잡아서 에너지 착취를 하고 움직이는 변신 로봇형 신무기. 이런 것을 만드는 것은 둘째치고 세븐스를 붙잡아서 에너지 착취를 한다는 발상이 그로서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리고 착취가 된 것은 전원 다 가디언즈 병사인 것으로 보아 이 신무기를 만든 이는 아무래도 피도 눈물도 자비도 없는 이가 틀림없다고 생각하며 그는 표정을 찌푸렸다.

'일단 제 0 특수부대가 무사한 것은 다행이긴 하지만...'

이런 신무기마저 어느 순간 만들어서 투입하고 있는 것이 저들이라면 이쪽도 더욱 경계를 하고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며 로벨리아는 가만히 머리를 굴렸다. 허나 조금 머리가 아픈지 오늘의 일은 이 정도로 하기로 하며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방으로 향하기 위해 지하 2층 사무실 문을 열었다.

그렇게 복도를 걸어가고 모퉁이를 걸어가는 와중, 순간적으로 누군가와 부딪칠뻔 했으나 그녀는 겨우 피하면서 바로 보이는 이에게 사과했다.

"이런. 미안. 미안. 조금 생각을 한다고 말이지. 다친 곳은 없나?"

408 세혁주 (MDmCXJ75g2)

2022-09-06 (FIRE!) 21:21:01

제이슨에 대한 A to Z?

409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21:21:36

전부 궁금하면 개인 스토리때 쓸 떡밥도 다 풀까요? (?)

410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21:22:02

어서 오세요! 카넬주!!

>>403 어어. 조만간에 그냥 건볼트 브금으로 한번 생각을 해보는 것으로. 사실 테마곡은 잘 안 정하는 편이기도 하고 그렇다보니. (시선회피)

>>405 제이슨이 평소에 덕질하는 것을 보고 싶어요.

411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1:22:34

>>409 와아(기대

412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1:27:06

그리고 아리아 개인 스토리는

딱히 정한게 없습니다! 해봐야 레드럼이라고 언급된 친구가 아리아 위협하는 정도?

413 쥬데카 - 제이슨 (nSrGHbtlYA)

2022-09-06 (FIRE!) 21:27:58

"손가락이 딱딱해! 굳은살이에요?"

사람의 손이 딱딱한 이유는 굳은살 때문이라고 배운 건지, 제이슨의 손가락을 만지작거리던 소녀는 그렇게 물었다. 그저 궁금했기 때문에, 순수하게 의문을 묻는 눈은 티 없이 맑다.
너는 그 말을 듣곤 어째서 그의 손이 딱딱할지를 생각해 본다, 굳은 살 같은 건 아니겠지. 그의 무기질적인 표정과 피부색, 여러 가지 모습을 생각해보면 그건...

"하하... 일을 열심히 하시나 봐요."

웃음과 함께 그럴듯한 이야기로 얼버무리려고 하면서, 너는 곧 움직이려는 듯한 제이슨과 소녀의 곁에 섰다. 이제 어딘지 찾으러 가기만 하면 되는데.

"그, 작긴 하지만..."
"응! 탈래요!"

인형 하나로 벌써 거부감이 싹 사라진 건지, 아니면 그에게서 어떤 걸 느낀 건지는 모르지만 아이는 어깨에 탈 거냐는 말에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아마 호기심이 동한 부분도 있으리라. 반면 너는 어쩐지 작다는 걸 확실히 인정해 버리는 데다가, 어린이도 아닌데 어깨에 올라탄다는 것에 묘한 거부감이 들어 대답을 망설였다.
확실히 그는 키가 크니까, 어깨에 올라가면 훨씬 멀리까지 보이겠지만...!

"저는 괜찮습니다, 무겁기도 할 테고요."

분명 작긴 하지만 아이와 비교할 바는 아니다, 너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애써 사양했다.

//헉 왜 벌써 시간이ㄷㄷ

414 카넬주 (yHdc/pruCA)

2022-09-06 (FIRE!) 21:31:46

모두들 안녕하세요! 일상을... 구하기엔 시간이 애매하네요!

415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21:35:55

그럴땐 조용히 휴식을 취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인 것이에요!

416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1:36:35

>>414 (카넬주 쓰담

417 멜피주 (IX6LJhxE9A)

2022-09-06 (FIRE!) 21:37:26

곧 집가요오..

418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1:37:38

어서오세요(멜피주를 위한 부대찌개 끓이기)

419 세혁 - 로벨리아 (MDmCXJ75g2)

2022-09-06 (FIRE!) 21:37:57

에델바이스. 노래 이름이기도 하고, 어떤 꽃을 뜻하기도 하며, 소년은 꽤 전부터 자리하고 있는 어느 집단을 부르는 이름이기도 하다. 별로 단 맛은 나지 않았던 학창시절에서 벗어나, 태풍에 맞서는 한 떨기 꽃과 같은 이곳에 자리한지도 어언 반 년 하고도 2년. 소년은 이 작은 마을에서 고요한 하루를 보내는 게 익숙해진지 오래였고 이 주변의 풍경을 몽땅 캔버스 위로 옮긴 지도 오래였다. 그리고-

-달칵.

"..."

붉은 에델바이스를 그려내어 아지트에 장식하기 시작한 지도, 시간이 좀 흘렀다. 처음에는 상징이 붉은색 에델바이스이길래 그려뒀던 것이다. 다만 완성된 그림이 소년의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고, 자신을 구해준 곳의 상징을 그린다는 일은 꽤 끌리는 일이라 지금까지도 계속 해왔다. 지금도 완성된 그림을 어디에 둘지 고민하다 복도 한 구석에 세워둔 참이었다. 심지어 이번 그림은 꽤 세로로 긴 그림이라 눈에 띄기도 했다. 무엇보다 동양화라는 점에서 더더욱.

넘어지지 않게 공을 들여 세워둔 그림을 좀 거리를 두고 보고자 했던 소년은 모퉁이에서 튀어나온 사람과 부딪힐 뻔 하였다. 훌륭한 반사신경을 보여 안전을 확보한 그 사람은, 그가 속한 특수부대의 대장이었다. 소년은 그녀를 검게 가라앉는 눈으로 가만히 바라보다 천천히 입을 열었다.

"괜찮습니다."

언뜻 삭막하다 싶을 정도로 감정이 메마른 목소리였다.

420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21:40:42

아이고. 조심해서 들어오세요! 멜피주!

421 세혁주 (MDmCXJ75g2)

2022-09-06 (FIRE!) 21:41:17

멜피주 얼른 자유를 누려라!

422 카넬주 (yHdc/pruCA)

2022-09-06 (FIRE!) 21:41:40

멜피주 어서오세요!

423 츄이주 (6IbcGwfGnA)

2022-09-06 (FIRE!) 21:43:11

어서오세요!

424 로벨리아 - 세혁 (gS1xi8RKH6)

2022-09-06 (FIRE!) 21:45:18

"괜찮다면 다행이다만..."

부딪치진 않았으니 괜찮을까. 그제야 그녀는 제대로 자신과 부딪칠뻔한 이를 바라봤다. 그가 누구인진 금방 알 수 있었다. 제 0 특수부대원 중 하나이자 에델바이스가 구조한 이가 아니던가. 세븐스의 비애를 그대로 그려놓은 것이나 마찬가지인 그를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리며 로벨리아는 자연히 근처 벽에 걸어둔 붉은 에델바이스를 확인했다. 이전부터 이런 그림들이 장식되었던 것을 떠올리며 그녀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 그림도 네가 그린거겠지? 잘 그렸어. 화풍이 꽤 특이한데. 동양의 것이었던가. 이건."

지금 자신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는 보기 힘든 그 화풍을 바라보며 로벨리아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 많이 본 느낌은 아니었기에 괜히 더 눈에 담던 그녀는 이내 조금 삭막한 목소리를 냈었던 그를 바라보면서 입을 열었다.

"여기에 오고 나서 2년 반. 조금은 마음을 놓을 곳이 되었나? 널 보면 꽤 예전의 아스텔과 에스티아가 떠올라서 말이지. 그래서 괜히 신경을 쓰게 되는데 귀찮은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될 정도야."

아스텔과 에스티아. 두 사람의 과거 모습을 떠올리며 로벨리아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그녀의 눈동자에 동정은 없었고 특별히 더 걱정하는 느낌은 없었다. 그저 다른 이와 똑같이 바라볼 뿐. 단지 그 뿐이었다.

425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1:51:17

예전의 아스텔과 에스티아는...세혁이 같았음...(메모

426 멜피 - 승우 (IX6LJhxE9A)

2022-09-06 (FIRE!) 21:51:52

"그럼 내가 저런소리 하면 뽀뽀해주기"

시원하게 웃는 당신에게 은근슬쩍 정당하지 않은 딜교를 한 그녀는 속으로 사악하게 웃고 있었습니다.
어차피 이런거에 걸릴 사람이 아니니 맘놓고 하는거겠지만요.

"싸우면 더러워지는건 누구나지만, 역시 능력때문에 더 하네."

그러던 그녀가 꺼낸 말은 당신에 대해서입니다. 역시 목욕하고 다시 만나자고 할걸 그랬나..도 싶지만.
장담하는데 둘 다 씻고 그대로 자버릴겁니다. 적어도 그녀는 확실했죠. 그것을 알기에 허튼 생각은 접어두고 그녀는 무언가를 꺼냈습니다.
흔히들 냄새 제거제라고 쓰는 그것입니다. 다만 허가없이 뿌리지는 않고 당신에게 쓰겠냐는듯 앞에 내밀어 보았습니다. 당신과 같이 다니는건 문제가 없지만 이런건 본인이 느끼는게 문제니까요.
머리를 매만지는 당신의 모습에 그녀가 확신한것이었습니다.

"냄새~? 나는 너라면 부둥켜안고 굴러도 괜찮은데?"

이런말하기 미안하지만 동료들중엔 피냄새, 철냄새, 화약냄새 같은건 그냥 패시브인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녀에게 그러한건 문제가 되지도 않기에 당신의 질문에 그저 미소짓는 그녀였죠. 다만 냄새제거제를 꺼내주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도 기어코 뽀뽀를 성공한 그녀도 그녀였지만.
별 반응이 없는 당신도 당신이었기에 그녀는 불만족스러운 표정 ㅡ 연기입니다 ㅡ을 지었습니다.

"우~"

뭐 그것도 잠시. 당신을 따라 오락실로 들어가니 시끌벅적한 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었습니다. 다만 시간이 시간이다보니 사람이 많지는 않아보였지만요.

"하고 싶은거 있어?"

어쨌건 자신이 끌고온거나 다름없는 제안이었기에. 그녀는 당신의 취향부터 먼저 물어봤습니다.
당신이 딱히 아무것도 없다거나 하는식으로 이야기하면 그녀의 오락실투어에 참가하게 되겠죠.

427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21:53:34

음...
쥬데카주 잇나요?

428 멜피주 (IX6LJhxE9A)

2022-09-06 (FIRE!) 21:54:07

(침몰

429 마리 - 유루 (dJU2S.qgT2)

2022-09-06 (FIRE!) 21:54:57

나름 잡담을 다른 쪽으로 옮긴 게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나보다. 유루가 웃음을 터트리자 마리는 그를 빤히 올려다본다. 첫사랑 있었구나. 없을 거라 생각했다면 너무 자신의 기준으로 생각했었던 것일지도 몰랐다.

"더 듣고 싶은데 호응이라는 거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모르겠어. 근데 15살이면 보통 첫사랑을 하는 나이인 거에요? 흐음...... 그나저나 유루 첫사랑은 어떤 사람이었어요?"

괜히 궁금해진다. 학창시절 선생님의 연애사를 궁금해하며 첫사랑 이야기를 기다리는 아이처럼 유루를 바라본다.

"응. 멀리서 계속 지켜보고 계신다고 생각하니까 열심히 살고 있어요. 비능력자와 친구가 맺고 싶다고 생각한 건.... 그냥 비능력자들 중에서도 세븐스를 좋아해줄 수 있는 이가 있을 거라고 믿고 싶었던 것일 수도."

마지막으로 갈 수록 마리의 말은 조금 낮아지고 자그마해졌다. 그런 기대를 한 적이 있었다는 부끄러운 고백 비슷한 것.

유루의 추상적인 답변을 들으면서 마리는 노을 빛을 봤다가 이내 눈을 접어 웃었다.

"그럼 그 때보다 지금이 행복하다는 거네."

자신은 그 때보다 불행한데 지금이 더 행복한 사람이 있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할지도 모른다. 이 아이들이 지금은 불행할지라도 이후에 혁명이 끝난 이후에 살게되어 더 행복해진다면 그걸로 족하다는 생각을 해버린다.

마리는 아이들에게 이제 저녁을 먹으러 들어가자며 애들을 이끌며 유루에게 물었다.

"궁금한 게 하나 더 있는데, 왜 이름을 마음대로 부르라고 하는 거에요?"

이름이 소중하지 않아서 그래? 아니면 이름이 너무 소중해서 그래? 하며 더 직설적으로 묻는다.

430 쥬데카주 (nSrGHbtlYA)

2022-09-06 (FIRE!) 21:55:12

네 있습니다!!

431 레레시아 - 레이먼드 (z/O3I0favg)

2022-09-06 (FIRE!) 22:01:58

본디 그녀는, 레레시아는 남의 개인사에 깊게 참견하거나 말을 얹거나 하지 않는 타입이다. 이 사람이 그렇다면 아 그래. 저 사람이 그렇대도 아 그래. 좋게 말하면 포용력이 넓은 수긍을, 까고 보면 그래서 어쩌라고 식의 마인드를 가진 인간이다. 그렇기에 누가 무슨 소리를 지껄여도 그 앞에서 하품 할 정도의 반응만 내보였는데. 그런데 지금은 어쩐지 화가 난다. 한모금 밖에 마시지 않은 차가 속에서 끓는 것 같았다.

"...왜일까..."

눈을 감고 그렇게 중얼거린다. 자문자답이었다. 왜 이렇게 속이 끓는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하고 싶은 말은 해야겠기에, 흐트러진 자세를 바로 하고 곁눈으로 레이먼드를 주시한다. 스으- 작게 숨을 들이쉬고 평소의 말투를 버리고 따박따박 쏘아붙인다.

"그렇게 죽고 싶으면 왜 여기에 들어왔지? 여기 사람들이 너처럼 죄다 죽으려고 모인 사람들처럼 보여? 그렇게나 죽음이 좋으면 어디 과격파 레지스탕스나 가버려. 그래. 지금 같은 때에 한 명 쓰러졌대서 전부가 무너지지는 않겠지. 결국 무뎌지는 것처럼, 눈에 보이는 건 그렇게 보이겠지. 당장은 그렇게 버티겠지만 그게 계속되면? 설령 모든게 계획대로 끝나고 세븐스의 권리와 평화를 되찾았다 해도 이미 몸도 정신도 전부 망가져 있으면? 너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해 누군가는 남은 생을 PTSD로 보낼지도 모른다면? 머리 없어? 그 정도 생각도 못 해?"

그녀의 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툭툭 두드리며 신경 긁을 말들을 대놓고 쏟아낸다. 그럼에도 찻잔을 드는 행동은 우아하고 차분했다.

"딴 사람은 몰라도 나는 네가 혼자 어디서 나자빠져 죽던 어쩌건 관심 없어. 그런데 네가 지금 혼자야? 여기가 과격파 레지스탕스야? 아니잖아? 그럼 최소한 혓바닥과 주둥이 관리 정도는 해. 세치 혀로 팀원 인생까지 조지지 말고."

달카닥. 말을 마친 레레시아는 식은 차를 단숨에 마셔버리고 빈 찻잔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들고 왔던 것들을 챙겨 품에 안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언제 짜증을 냈나 싶을 만큼 맹-한 얼굴로 돌아와, 어깨를 작게 으쓱인다.

"피냄새가 여엉 거슬려서어. 방으로 돌아갈래-"

안녀엉. 지극히 형식적인 인사를 하고 뚜벅뚜벅 걸어서 문으로 간다. 붙잡지 않으면 그대로 휭 나가 개인실로 돌아가겠지.

//레이주 혹시나 기분 나쁘면 말해주구... 이걸로 막레 해도 되고 따로 막레 달아줘도 되고...?

432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22:03:10

오신 분들은 다들 안녕하세요!

433 레레시아주 (z/O3I0favg)

2022-09-06 (FIRE!) 22:03:58

답레 올리고 갱신~! 쫀밤~~

434 세혁 - 로벨리아 (MDmCXJ75g2)

2022-09-06 (FIRE!) 22:06:48

걱정하지 말라는 듯 눈을 느릿하게 깜빡인 소년은 그녀의 머리카락을 주시했다. 사람이 지닌 색은 그 사람의 인상에 큰 영향을 끼친다. 푸른색은 청명한 느낌을 주고, 금색은 예전부터 화려하게 느껴지곤 했다. 그런 의미에서 맹렬히 타오르는 횃불이 떠오르는 그녀의 머리카락은 그 주인을 꽤 잘 나타내주고 있었다. 무작정 강렬하게 타오르기보다는 적절한 화력 내에서 앞을 밝히는 느낌이 든다면, 소년은 너무나 시적인 것일지도 모른다.

"예."

칭찬이 담긴 말에 대한 답은 간결한 한 글자였다. 그 뒤, 무언가 고민하듯 슬쩍 시선을 내렸다가 "소년이 감사를 전합니다." 라는 기묘한 말과 함께 고개를 숙였다. 정중한 인사를 끝내고 나서, 그녀의 걱정 섞인 말이 소년을 향했다. 예전의 아스텔과, 에스티아. 그는 지나가며 보았던 그 두 사람을 떠올리고, 곧 소년 자신을 되새겼다. 무슨 의미일지 대충 알것 같았던 그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아마 그에 대한 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나치게 감정이 없어, 그저 인사치레로 하는 것처럼도 느껴지는 말에 이어서

"..그러니까, 소년의 머릿속은 보이는 것보다 훨씬 꽃밭입니다."

자기비하인지 뭔지 모를 말이 튀어나왔다.

"그러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마 천성이기에."

435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22:08:01

>>430 어깨에 탈래요 옆구리에 끼일래요. (???)

436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22:08:56

(흥미진진)

437 쥬데카주 (nSrGHbtlYA)

2022-09-06 (FIRE!) 22:08:56

>>435 어... 어깨가 더 나을거 같아요!(??)

438 세혁주 (MDmCXJ75g2)

2022-09-06 (FIRE!) 22:09:59

세혁이는 디자인과 분위기상 절망에 짓눌린 것같은 느낌이긴 한데, 사실 지독한 현실이긴 해도 더 나은 미래는 꼭 올 거라고 생각하는 애지만?
염세주의 분위기를 풍기는 긍정적인 사람이 메인 컨셉이니까!

439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22:11:44

(아쉽)
애는 어깨에 목마태우고 쥬데카는 옆구리에 쌀가마니처럼 끼려 했는데. (???)

440 세혁주 (MDmCXJ75g2)

2022-09-06 (FIRE!) 22:12:53

>>439 이게 대체 뭐람
합체?

441 로벨리아 - 세혁 (gS1xi8RKH6)

2022-09-06 (FIRE!) 22:12:53

"그래. 이런 세상이니까 차라리 꽃밭인 것이 나을 수도 있지. 절망에 젖어서 쓰러져있는 이에게 필 꽃은 아무 것도 없으니까. 어때? 나름 시적이었나?"

작게 웃긴 했으나 영 자신이 말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았는지 그녀는 괜히 무안한 웃음소리를 냈다. 물론 시나 그림 이런 것을 즐기지 않는 것은 아니었으나 현재 자신은 세븐스의 권리와 자유를 위해서 싸우고 있는 레지스탕스를 이끄는 대장 중 하나였다. 너무 시적인 것은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그녀는 자신의 긴 붉은색 머리를 손으로 정리했다.

"그건 그렇고 천성이라. 난 너와 처음 마주한 순간을 아직 기억하고 있다만. 그것으로 인해서 마음이 꺾인 건 아닌건가? 그렇다면 더더욱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어. 구출한 세븐스는 대다수가 마음이 부서진 이들이니까. 살았지만 산 존재가 아닌 경우가 대다수지."

그와의 만남은 어땠던가. 라고 생각한 것은 아주 잠시였다. 뒤이어 그녀는 말을 잠시 고민하다가 다시 한 번 그림을 바라봤다. 그의 세븐스는 아마 저런 그림과도 관련된 것이었지. 물론 발동만 하지 않는다면 평범한 그림에 지나지 않았지만...

"다음에 나도 한 장 그려줄 수 있을까? 혼자로 아쉽다면 우리 귀엽고 깜찍하고 예쁜 에스티아도 부르도록 하지."

442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22:13:07

>>440 짐 옮기는 제이슨이요. (?)

443 레레시아주 (z/O3I0favg)

2022-09-06 (FIRE!) 22:14:36

로벨리아가 에스티아를 부를 때 붙이는 수식어가 너무 귀여워.. 대장님 최고 귀엽!

444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2:16:23

>>428 (인양)

로벨리아 귀엽고 에스티아가 귀엽고 글라키에스 귀엽고 레인도 귀여우니

캡틴은 캐릭터 제작 장인이 틀림없다!

445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22:17:41

날씨가 점점 덜 더워지니까
핫초코의 계절이 돌아온 것입니다

핫초코 맛있다 히히
갱신이야~ 다들 안녕! 앗 답레 왔구나!!!!!

446 레레시아주 (z/O3I0favg)

2022-09-06 (FIRE!) 22:18:11

앗 챠 위에 마리주 있었던거 같은데 지금도 있을라나?

447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22:18:26

어서 오세요! 승우주!

그리고 다른 분들의 캐릭터가 더 귀엽다고 생각해요! 라기보다 글라키에스와 레인은 뭐 나온 것도 없는데. (흐릿)

448 니나-엔 (coIxyVamPU)

2022-09-06 (FIRE!) 22:18:27

당신이 음료를 마시는 방법이라 하기에는 조금 특이한 행동을 보이려 하던것을 도중에 그만두자, 당신을 향해 옅게 미소를 띄며 자신은 신경쓰지 않을테니 편하게 하라는 듯한 손짓을 보낸다. 정말 순수하게 저렇게 먹는 방법도 있구나-하는 눈빛을 띄며. 게다가 그녀와 비슷한 방법의 식사를 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지만, 왠지 모르게 자신도 그런적이 있는 것 마냥 익숙한 식사방식으로 느껴지는 것 또한 있었다.

당신이 음료를 순식간에 전부 다 들이키자 뭔가 자신이 마시는 걸 기다리게 할 순 없으니 빨리 마셔야 된다는 생각이 든 걸까, 자신도 캔을 치켜들고 입 안에 내용물을 깡그리 다 털어넣기 시작했다. 그것도 어딘가 부잣집 아가씨같은 분위기까지 느껴지는 외양을 하고 있는것과 상반되게 중간에 멈추고 삼키는 행동도 없이 정말 한순간에 캔 안에 들어있던 음료를 전부 마셔버렸다(본인에게서 거북한 기색이 느껴지지도 않았고.) 캔을 다 비우고 나니, 그제서야 쭉 서있던 자리에서 몇 걸음쯤 물러나 당신과의 거리가 벌려졌다. 비록 눈은 여전히 당신과 마주치고 있는 채였지만.

"네? 그렇죠. 이번 임무 수고하셨다는 의미도 있고, 아무래도 배가 고파보이셔서..."

그 직후 날아온 당신의 질문에 대답하다가 잠시 말끝을 흐리고서,

"전 사실 음식이든 물건이든 받은 기억은 있는데, 어째 제쪽에서 남에게 줘본 기억은 없거든요. 그래서 한번 해보고 싶었달까?"

라는 답을 주었다. 그녀는 꽤 기억력이 좋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기억이 나지 않는 어린 시절을 논외로 돌리면, 뭐든지 정말 타인에게 받은 적밖에 없는 것이였다. 그녀가 미덕이라 여기는 것 중 하나가 베푸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물론 그녀도 남에게 무언가를 베풀려 했던 적은 많았지만, 전부 어떤 방식으로든 거절당함으로서 항상 무언가를 받기만 하는 위치에 있었던 것이다.

"혹시 엔씨가 괜찮으시다면, 같이 매점이라도 가실래요? 원하는 건 다 사드릴게요!"

당신이 평소에 먹는 양을 알 리 없는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방금 전 당신의 만류로 집어들었던 지갑을 마치 보여주듯 다시 꺼내들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449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22:18:31

에에~ 왜에~?

450 레레시아주 (z/O3I0favg)

2022-09-06 (FIRE!) 22:18:50

승우주 어서오고~!

451 레레시아주 (z/O3I0favg)

2022-09-06 (FIRE!) 22:20:23

>>449 앗 있구나! 저번에 마리 스페셜 스킬로 드래곤 브레스 쓰는거 보고 생각난게 있어서 짤 찾아놨는데 어떻게... 함보시겠수? (급 장사꾼)

452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2:20:35

>>447 에이 아리아가 뭐가 귀여워요(?

453 니나주 (coIxyVamPU)

2022-09-06 (FIRE!) 22:20:37

이제 로그만 다 쓰면 목표 달성이다..

454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22:20:56


그리고 위에서 테마곡 이야기가 나왔던 것 같은데
테마곡은 안 정해서 모르겠고🤔 뜬금없지만 내가 좋아하는 노래 올릴래!!! :3

455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22:20:57

>>451 헉헉 네!! 네에!!!!!(눈반짝

456 니나주 (coIxyVamPU)

2022-09-06 (FIRE!) 22:21:17

>>454 아 저노래 좋죠! 잘알이시네요 승우주

457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22:21:27

>>454 그렇다면 저는 그 곡을 아주 잘 듣도록 하겠어요!

458 레레시아주 (z/O3I0favg)

2022-09-06 (FIRE!) 22:23:57

>>454 오 이거 나도 자주 듣는 노래야! 크 승우주 뭘 좀 아는구만~~

459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2:24:18

>>454 그럼 전 그곡을 반복 재생으로 들어주겠어요!

460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22:24:56

승우주 픽크루 장인일 뿐만 아니라 노래 장인...!

니나주 로그 힘내!

461 니나주 (coIxyVamPU)

2022-09-06 (FIRE!) 22:25:38

>>460 고마워요 마리주!! 오늘안에 기필코 끝내고야 말겠다..(삐빅 손이 느려서 실패했습니다)

462 레레시아주 (z/O3I0favg)

2022-09-06 (FIRE!) 22:27:35

>>455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눈반짝이면 부담스러워서 쥐구멍에 박혀버릴거얏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건 아니고 마리 다음에 드래곤화하면 이런 모습은 어떨지 하는 생각을 살짝? 했슴다?

463 세혁 - 로벨리아 (MDmCXJ75g2)

2022-09-06 (FIRE!) 22:27:37

"예."

소년은 그다지 농담이 통하는 상대는 아니다. 갸웃거리며 아예 "시를 좋아하십니까." 하고 묻는 걸 보면 그녀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인 모양이다. 흉터가 눈에 띄는 장신의 여성이 한가롭게 시를 읊거나 시집을 읽는 풍경을 떠올린 그는, 그건 꽤 괜찮은 그림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를 모델로 삼는 그림을 그리다면 그게 좋겠다.

그녀가 말한 처음 마주한 순간이 떠올랐다. 소년은 잠시 눈을 감았다.
모든 이가 미워하는 이를 단 한 명이 지키는 일은 불가능하다. 결국 마지막에 그는 소년에게서 등을 돌렸다. 소년이 붉은 꽃과 만난 건 그 무렵이었다. 아마 크게 다쳤었던 것 같기도 하고.

"소년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는 언젠가 더 나아질 것이라고."

하지만 소년은 아직도 그를 미워하지 않았다. 그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었고 마지막에 보였던 그의 표정이 무척이나 슬퍼보였기 때문이기도 했다. 단지 한가지 궁금한 것은 있었다. 내가 남겨두었던 그림은 발견했을까. 멀쩡하면 좋겠지만 찢어졌을 지도 몰랐다. 아무튼 보기만 했으면 좋을 텐데. 자신작이었다.

"세상은 한 폭의 그림과 같습니다. 온갖 사람들이 마음대로 그려내는 그림입니다. 지독하고, 날카로운 작품입니다. 여즉 수많은 사람들이 어둡고 거칠게 붓과 칼을 휘두르고있습니다만."

한 마디 한 마디 말을 고르듯, 느리게 이어지는 목소리는 여느 때와 같이 색채가 없었으나, 누군가는 기묘한 반짝임을 느낄 지도 몰랐다. 검게 가라앉은 소년에게서 천천히 걸어가고자 하는 의지가 느껴질 지도 몰랐다.

"다시 그리면 되는 일 아니겠습니까. 모두가 놀랄 정도로 아름답게 말입니다."

464 제이슨 - 쥬데카 (8p88G89yNQ)

2022-09-06 (FIRE!) 22:28:22

[그래 굳은 살이지. 일을 너무 열심히 하면 이렇게 된단다. 아저씨는 하루종일 했지-.]

아이의 질문에 애고, 어깨야. 하며 어깰 두드리는 시늉을 한다. 뭐 반 이상이 기계니까 어깨가 결리거나 하진 않지만... 가끔 힘들 때도 있으니까 뭐, 열심히 일했단 말도 사실이고. 그리고, 탈래요! 하는 아이의 말에. 싱긋 눈웃음을 짓는다.
[잘 잡아라. 머리카락은 말고.] 라 말한 나는 아이를 한 손으로 번쩍 들고, 왼쪽 어깨에 태웠다. 너무 높은가? 도 싶었지만, 태워달랬으니 뭐.

[음?]

그런데, 이 녀석은 안 온다 이거지. 어깨에 올려둔 아이는 좋아하면서 내 팔을 탁탁 치고 있었다.
...조금 장난기가 생겼다. 키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나? 그러면- 나는 그의 허리를 손으로 척 잡아서, 거의 반 억지로 남은 오른 어깨에 올렸다. 그리고 그 상태로 싱긋 웃었다.

[이 몸은 하고 싶은 대로 한다고. 자, 돌격!]

그리고, 양 팔로 두 사람을 잡아준 다음 가리켰던 방향으로 뛰어갔다.

465 세혁 - 로벨리아 (MDmCXJ75g2)

2022-09-06 (FIRE!) 22:29:12

>>463

"그림은 물론 괜찮습니다. 다만 시집를 한 권 가져와주셨으면 합니다. 좋은 구도가 떠올랐습니다."

아까 생각했던 그 풍경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었다.

//를 추가할게!

466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2:31:10

(마리 드래곤 브레스 상상도)

467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22:33:27

>>462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 아 나 이거 알아!! 의도한 건 아니었는데 처음에 스페셜 스킬이 있는 지도 몰랐어서 ㅋㅋㅋㅋㅋㅋ 나도 드래곤 마리 스킬 생각하면서 용이산다 마리를 떠올리고 말았다...! ㅋㅋㅋㅋ큐ㅠㅠ 마리 너무 귀여워

468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22:34:05

>>466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력 넘치잖아!(마음에 듦

469 세혁주 (MDmCXJ75g2)

2022-09-06 (FIRE!) 22:34:20

그러니까 승우는 사실 가수고
마리는 애기용이란 거지?

470 로벨리아 - 세혁 (gS1xi8RKH6)

2022-09-06 (FIRE!) 22:34:42

"옛날에는 좋아했었지. 꽤 즐기기도 했고. 뮤지컬도 즐기고 그림도 나름 즐겼지만 옛날 이야기야."

대체 그 옛날은 언제인 것인지. 이제는 아련한 어느 날을 떠올리듯이 로벨리아는 눈을 감고 숨을 약하게 내쉬었다. 아마 그 관련으로 뭔가를 물어도 로벨리아는 답변하지 않을듯 했다. 설사 그래도 묻는다면 이제는 옛날 일일 뿐이라고 더 언급을 하지 않으려고 했을테고. 아무튼 이어지는 그의 생각을 가만히 들으면서 로벨리아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다시 그리면 된다라. 모두가 놀랄 정도로 아름답게. 정말로 멋진 표현이었다. 세상이 이러지 않았으면 지금 여기에 아주 멋진 예술가가 될 씨앗이 있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녀는 절로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그렇다면 네가 그리고 싶은 새로운 그림은 어떤 풍이지? 정말로 순수하게 네가 그리고 싶은 그림 말이야."

그가 비유적으로 표현한만큼 로벨리아 역시 비유적으로 그렇게 물었다. 딱히 탓하거나 그럴 마음은 없었다. 그냥 이 사내가 그리고 싶은 것은 어떤 세상일주 궁금한 탓이었다. 한편 그의 제안. 시집을 한 권 가져와줬으면 한다는 그 말에 로벨리아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아. 시집 말이야? 지금은 가지고 있지 않은데. 하지만 전술책이라던가 그런 것들은 있긴 한데 그런 것은 곤란한가?"

설마 시집을 열어서 그 내용까지 다 그리진 않을테고. 어쨌건 책이면 되지 않겠냐는 물음을 꺼내면서 로벨리아는 자신의 머리를 손으로 정리했다.

"만약 안된다면... 서점에라도 갔다오도록 하지. 시집을 사는 것은 꽤 오랜만이 되겠지만. 오랜만에 시를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으니 말이야."

471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2:34:47

https://youtu.be/TH21eoIz-Lw?t=208

아니면 동영상 버전으로 이런 드래곤브레스도 있어(?
(K.O 뜨면 끄면 된다구)

472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2:35:16

사실 세혁이는 인싸고 승우는 욕쟁이 할아버지 국밥집 주인이레!

473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22:37:28

>>471 스메라기주 서브컬쳐 장인....?! ㅋㅋㅋㅋㅋㅋ 아리아가 스페셜 스킬 마리에게 쓰고 마리가 그 때 스페셜 스킬 쓰면 진짜 리얼 드래곤으로도 변신할 수 있다고 캡이 허락해줬어!(?

474 레레시아주 (z/O3I0favg)

2022-09-06 (FIRE!) 22:38:04

>>46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내가 마리주를 웃겼다 나는 마리주의 감정을 조종할 수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어 마리 귀여워! 그리고 에델바이스의 마리도 귀여워 내가 저 짤 보고 이거다! 했던게 사실 마리랑 일상 할 때 고양이 모습 같기도 해서 ㅋㅋㅋㅋㅋ 아무튼 마리는 다 귀여움~~

475 로벨리아 - 세혁 (gS1xi8RKH6)

2022-09-06 (FIRE!) 22:38:34

글라키에스:.....
글라키에스:이번만은 네가 승리자 하게 해줄 수도 있어. (도주 준비)

476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22:40:20

마리: 응애 나 애기용(아님

477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2:41:44

>>473 이 혁명 우리의 승리다!(끄덕

>>475 슈퍼 제이슨이 퇴로를 막아줄거야!(신뢰

478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22:42:14

>>474 흑윽ㄱ 레시주가 마리 귀여워해주면 마리주는 가문의 영광이고 흑흑극극

>>475 글라키에스 전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과연 시간이 될지 ㅋㅋㅋ큐ㅠㅠㅠ

479 세혁 - 로벨리아 (MDmCXJ75g2)

2022-09-06 (FIRE!) 22:45:48

"그렇습니까."

자세히 묻지 않고 납득한 채 넘겼다. 이런 시대인 만큼 어쩔 수 없이 레지스탕스들의 과거는 어둑하기 마련이었다. 세븐스인 이상 행복한 인생이란 수평선 너머에서 언뜻 보이는 것에 불과했다. 가디언즈의 생각은 좀 다를지 모르지만, 소년은 그들 역시 크게 다르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태어나길 사냥개로 태어나는 인간은 없었다.

"소년은 파스텔톤에, 평화로운 동화풍을 바랐습니다."

그리고 모두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는 이야기. 소년은 그것을 바라고 있었다. 대충 보고 흘리듯 들어도 이상을 꿈꾸는 말이었다. "다만.." 그렇게 고민하듯 말끝을 늘인 소년은 그녀와 시선을 맞추려 하며 말했다.

"저 혼자 그리는 그림이 아닌 만큼 상의가 필요하겠군요."

세상을 향할 그림 도구를 쥔 사람은 소년 하나만이 아니었다. 수없이 많은 사람이 지금도 함께 붓을 휘두르고 있었다. 더 나은 그림을 위해, 자신을 향하는 팔레트나이프에도 굴하지 않고.

"좋아하시는 책이면 사실 뭐든 좋습니다만."

그리고 그녀에게 전술책이 잘 어울릴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지만. 소년은 느릿느릿, 단어 하나하나를 고르며 말했다.

"제가 이번에 그리고 싶은 건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어차피 모델이 되어 주시는 동안에 일은 못하실 테니, 오랜만에 취미를 즐기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480 레레시아주 (z/O3I0favg)

2022-09-06 (FIRE!) 22:45:55

>>478 아니 가문의 영광까지야 ㅋㅋㅋㅋㅋ나는 마리주도 마리도 넘모 귀엽지만 레시는... (시선회피) 싸우지만 말자..?

481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22:46:57

(거대 로봇 제이슨이 글라키에스의 퇴로를 막다)

482 쥬데카 - 제이슨 (nSrGHbtlYA)

2022-09-06 (FIRE!) 22:47:47

"그렇구나- 대단해!"

어깨를 두드리는 그의 모습에 아이는 신기한 듯 웃었다. 그리곤 어느새 어깨 위, 평소보다 훨씬 높은 곳에 올라서도 아이는 무서워하기보다는 신기하고 기분이 좋은 듯 보였다. 웃는 낯으로 팔을 탁탁 치는 걸 보면.
너는 한참 위로 올라선 아이를 올려다보면서 기분이 좋은 듯해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했다. 다음 순간 몸이 붕 떠오를 때까지는.

"으아아?! 잠시만요!"

갑자기 발이 땅에서 떨어져 공중에 붕 떠오르자 너는 당황한 듯 소리를 냈다. 어느새 시선은 평소보다 한참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고, 보통은 앉지 않는 남의 어깨에 앉은 채로 너는 당황스러운 기색을 숨길 수가 없었다.

"자, 잠시만요! 저는 안 탄다고...!"

그러나 너는 말을 끝내지 못한 채 달려가는 그의 어깨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 자신을 붙잡은 그의 팔을 생명줄인 양 붙잡을 수밖에 없었다. 이, 이거 생각보다 무서워!

483 세혁주 (MDmCXJ75g2)

2022-09-06 (FIRE!) 22:48:18

>>471 이쯤이면 가디언즈도 항복하지 않을까..?
>>472 에? 누가 인싸라고?

484 로벨리아 - 세혁 (gS1xi8RKH6)

2022-09-06 (FIRE!) 22:51:08

"파스텔톤에 평화로운 동화풍이라. 메르헨 말인가?"

어지간하면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이야기. 그것을 바란다면 그것도 좋은 일이었다. 다시 세븐스의 권리와 자유가 없어지는 미래가 아니라면 그게 무엇이건 상관없었다. 응원해줄 마음도 있었고. 물론 또 다시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이번엔 핏빛 장미. 블러디 로즈라는 조직을 만들어볼까. 그런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기도 하며 로벨리아는 소리없이 웃었다.

"상의는 필요없어. 네가 원하는 그림이 있으면 그리면 돼. 그 모든 그림들이 하나가 되어 세상을 이루게 되겠지. 붉은 에델바이스는 그런 미래를 위해서 만든 조직이니까. 그리고 너희들은 그것을 위한 힘이지."

그러니까 죽지 마라. 메르헨을 그리기 위해서라도. 진지한 목소리로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로벨리아는 그가 그리고자 하는 그림을 떠올리면서 잠시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면서 조심스럽게 물었다.

"일단 묻고 싶다만 시간은 얼마나 걸리지?"

오랜만에 취미를 즐기는 것이 좋다면 상당히 오래 걸린다는 이야기일까. 자신은 그렇다고 쳐도 에스티아가 가만히 있을지 알 수 없어서 로벨리아는 조심스러운 물음을 던졌다.

"그... 그림 모델로 있는데 기계를 만지거나 하는 것도 허용되는건가? 에스티아의 취미는 그런 쪽인데."

485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22:51:41

그렇게 모두가 글라키에스 전을 기대하고 있군요.

기대해도 좋아요. (야)

486 레레시아주 (z/O3I0favg)

2022-09-06 (FIRE!) 22:54:51

우와 보스전! 레이드! 구른다!!!

앗 글구 위에 쌍둥이 목떡 반응해준 사람들 땡큐~~ 참고로 어느 곡이 누구인지는 정하지 않았다! 어차피 같은 목소리니까! 가사도 뭐 어느 쪽에 맞춰도 그게 그거고 히히

487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2:56:50

그러니 에델바이스 애들 단체 회식이 생각났다

이벤트로 주세요(?

488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2:57:31

글라키에스가 어렵나요 플라즈마 레기온이 더 어렵나요(??

489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22:58:34

>>487 생각은 해보겠습니다!

>>488 글라키에스요.

490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2:59:14

좋아 이 싸움

지옥이 될거야(확신

491 제이슨 - 쥬데카 (8p88G89yNQ)

2022-09-06 (FIRE!) 22:59:40

[그렇군! 잘 안 들리는걸! 하하하하하하하하!]

잠시만요! 라던가, 저는 안 탄다고... 하는 말이 들린 것 같았지만, 신경쓰지 않는다.
[남자는 돌아보지 않는다, 후회하지 않는다, 아첨하지 않는다, 모르는가!] 나 자신도 뭐라 하는건지 모를 말을 하면서, 나는 양 어깨에 사람 둘을 태우고 이런저런 곳으로 돌아 다녔다... 그리고 한 30분인가 1시간 됐나.
난, 한쪽 어깨에 있던 아이를 부모에게 돌려보내주고, 손을 흔들어 주고 있었다.

[어이, 괜찮나?]

그리고, 아직 한쪽 어깨에 그대로 태우고 있는 너를 돌아보았다.
그러고보면 엄청 힘들어 하거나, 흔들리거나, 눈이 돌아가려 하던데. 아직 살아 있으려나.

492 승우 - 멜피 (4IaozHPgtg)

2022-09-06 (FIRE!) 23:02:33

뽀뽀해주기, 라는 말에는 그도 당당하게 못 들은 척을 한다. 당하는 것까지는 아무렇지 않아도 직접 하기엔 아니라는 걸까. 어디 가서 사기 당하진 않을 듯하다.

사실 처음부터 무장을 완벽하게 유지한 채 싸웠더라면 이런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거다. 하지만 사람 일이라는 게 마음대로 풀릴 리가 있나. 중간중간 손을 드러내서 터뜨려야 할 물건이 생기고, 덜 날린 연기 속에 맨 얼굴을 들이미는 때도 있게 된다. 제 세븐스에 유감은 없지만 이런 방면에서는 동의한다. 한바탕 일 치고 나서 꼬질꼬질해진 기분은 둔감한 그가 느끼기에도 불쾌했으니. 이왕 세븐스로 날 거였다면 멜피처럼 깔끔한 능력이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지만 의미 없는 가정은 오래지 않았다.
그는 멜피가 내미는 제거제를 받아서 대강 뿌렸다. 아니, 기왕이면 많이 뿌릴수록 나을 테니 팍팍 써댄다. 그 모습이 어째 아직 파릇파릇한 청년보다는 털털한 동네 아저씨 같다면 기분 탓일까. "고맙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는 착실하게 인사까지 하며 물건을 돌려주었다.

"개 신기하네. 이런 건 어디에 갖고 다니냐?"

설마 저긴가? 그렇게 물으며 바라보던 시선이 슬쩍 멜피의 그림자를 향했다. 보기에는 짐 들어갈 물건이나 공간이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은 와중에 나름대로 고심해서 내린 추론이다.

한편 기어코 뽀뽀하기에도 성공하고, 냄새 정도야 문제 없다고 답하는 멜피를 보려니 불현듯 의문이 든다. 그는 공연히 제 머리를 긁적이다 이렇게 물었다.

"근데, *. 왜 그 정도로 끌어안기를 좋아해? 난 존* 이유를 모르겠다. 욕은 아니야."

멜피의 이런 행동은 장난이라는 사실을 알지만, 그런 장난으로라도 남에게 이렇게까지나 거리낌없이 대해지는 경험은 몇 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좀처럼 익숙해지기 어렵다. 손을 잡고 걷는다거나, 얼굴을 닦아준다거나. 어린애일 적에도 겪어보지 못한 호의와 돌봄을 외려 성인이 된 후에야 받는다니 이상한 일이지 않나. 그것이 싫으냐 묻는다면 단연 아니라 하겠지만 새삼스레 궁금증이 들어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렇게 물었으면서도 그는 곧, "에휴, 씨*. 됐다. 말 안 해줘도 되고." 고개를 대강 저으며 가던 길을 마저 걷기나 했다.

오락실의 내부는 생각 외로 한적했다. 편하고 좋네. 가벼운 감상을 떠올리고선 그는 게임장 내부를 두리번거렸다. 자주 오는 곳이 아니라 뭐가 재밌는지 모르기는 그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다 눈에 띄는 물건을 발견하고는 척 가리킨다. 잘 모르겠으면 가장 고전적이고 무난한 것으로 가자. 쭉 뻗은 손가락 끝에 걸린 물건은 사격에 쓰이는 게임용 총이었다.

493 니나주 (coIxyVamPU)

2022-09-06 (FIRE!) 23:02:33

과거로그를 쓰고 있는데 캐가 굴리기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합법적 리뉴얼떡밥 중2병설정을 털어넣어도 되는지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어요ㅋㅋㅋㅋ

494 레레시아주 (z/O3I0favg)

2022-09-06 (FIRE!) 23:03:56

(스토리 진행 떠올려봄)
(거기에 술을 더한다?)
(보스전보다 더한 혼파망이...)

495 세혁 - 로벨리아 (MDmCXJ75g2)

2022-09-06 (FIRE!) 23:04:24

"맞습니다."

물론 그만큼 이상적이진 못할 것이다. 슬픔이나 고통이 없는 세계는 사람이 사는 곳이라고 할 수 없을 수도 있다. 그래도 즐거운 내일이 기다리는 세상이, 더 좋은 미래가 찾아올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세계가 좋았다. 참, 깊게 침잠하여 떠오르지도 못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가진 소년이 하기에는 지나치게 낙천적인 생각이 아닌가.

"그렇습니까?"

문득 소년의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그녀가 그리고 싶어하는 세상의 그림. 하지만 소년은 묻지 않았다. 그저 사람들을, 세븐스를 위하는 방향이 아닐지 어림짐작을 할 뿐이었다.

"시간.. 아, 괜찮습니다. 하고 싶은 걸 하고 계셔도 좋습니다. 당장은 두세 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짐작됩니다만."

제대로 그릴 생각인 만큼 하루안에 끝날 작업은 아니었다. 당일에는 대충 베이스를 잡고, 구도를 확정지은 뒤 인상과 느낌을 기억해둘 요량이었다. 며칠간 하루에 어느 정도씩 모델로 두는 게 소년에게 있어서는 편한 일이었지만 그들도 바쁜 만큼 시간을 뺏고 싶지는 않았다.

"모델은 하루만 해주시면 됩니다만 완성은 아마 일주일 정도 걸릴 겁니다."

496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23:05:45

>>493 넣고 싶다면 일단 넣어보고 정 애매하다 싶으면 저에게 가능한지를 물어도 괜찮겠지요!

497 니나주 (coIxyVamPU)

2022-09-06 (FIRE!) 23:05:58

갑자기 에델바이스 단체로 술먹고 꽐라됐는데 글라키에스가 쳐들어오는 상상이 나는...

498 세혁주 (MDmCXJ75g2)

2022-09-06 (FIRE!) 23:07:08

>>497 (대충 회식하면서 현재진행중인 개판)
글라키에스 : ????

499 니나주 (coIxyVamPU)

2022-09-06 (FIRE!) 23:07:15

>>496 아하!! 그럼 다 쓰고 나서도 이거 괜찮나 싶으면 질문할게요 캡틴!

500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3:07:17

>>497 글라키에스도 술을 강제로 먹여지지 않을까(?

501 니나주 (coIxyVamPU)

2022-09-06 (FIRE!) 23:08:16

>>500 그럼 정말 보스까지 포함해서 전원 꽐라인 혼파망보스전이 시작되는 건가요(??

502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3:09:20

"큿..술마시기 대결해서 졌으니 오늘은 넘어가주지"하고 돌아갈지 몰라요(???

503 로벨리아 - 세혁 (gS1xi8RKH6)

2022-09-06 (FIRE!) 23:09:57

"두, 두 세시간? 노, 노력해보지."

에스티아가 문제가 아니라 당장 자신이 그 시간동안 가만히 있을지를 알 수 없었기에 로벨리아는 조금 당황하는 목소리를 냈다. 하고 싶은 것을 해도 된다고 하지만 그래도 그림의 모델이 되기 위해선 가능한 제 자리에 앉아있어야 하지 않던가. 미션 지휘 때라면 모를까. 그것도 아닌데 가만히 앉아있을 수 있을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조금 떨어졌기에 로벨리아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허나 자신이 먼저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던가. 그렇다면 각오를 다지기로 하면서 로벨리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 해보도록 하지. 빠른 시일 내에 시간을 낼테니 너도 준비 제대로 하고 있도록. 우리 귀엽고 예쁜 에스티아의 매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면... 음. 책임을 묻진 않겠지만 좀 섭섭할 거야. 아마도."

이런 것으로 뭐라고 하는 것은 지휘관으로서 말도 안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로벨리아는 괜히 그렇게 이야기했다. 애초에 그의 실력이라면 충분히 잘 살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로벨리아는 가만히 쭈욱 기지개를 켰다.

"그러면 그렇게 약속을 잡도록 하고... 나는 바람을 쐬러 갈까 하는데 너는 어쩔거지?"

딱히 뭘 할 예정인지 궁금한 것은 아니었다. 그냥 별 의미없이 던진 물음이었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조금 말을 덧붙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딱 그 정도의 물음을 던지며 로벨리아는 세혁의 답을 기다렸다.

504 레레시아주 (z/O3I0favg)

2022-09-06 (FIRE!) 23:10:25

아니지 술 맥여서 취하게 한 다음 전향신청서를 쓰게 하고 술 깬 다음에 보여주는거다!

505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23:10:38

(이 무슨 혼파망..)

506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23:11:46

다들 캐릭터들 주량 알려줘!!!(처렁쩌렁
참고로 마리는 술 약함......

507 니나주 (coIxyVamPU)

2022-09-06 (FIRE!) 23:12:04

>>504 헐 이거다 천재세요??

508 엔 - 니나 (bA4CgtZPJo)

2022-09-06 (FIRE!) 23:15:23

"하지만 임무는 엔만이 한게 아니다. 니나도 했다. 에델바이스도 했다."

그녀는 말한다.
그럼 수고를 했다면 당신도 음료를 받아야 하는 게 아닐까- 라고 하듯이,
당신이야 좋은 의미로 선뜻 그녀에게 말을 건넨 것이겠지만.
그런 예절이나 미덕 자체가 그렇게 와닿지 않는 개념인 그녀에게는,
당신의 말이 도통 의아하게 들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원하는 건 다?"

순간,
사람의 형상인 그녀에게는 물론 동물 귀같은 커다란 감각 기관은 없지만,
만에 하나 그런 것이 있다고 한다면 쫑긋 세워졌을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든다.

"그럼 니나는 엔에게 매점을 사줄 수 있는 건가?"

매점을 산다고 해도 따지고보면 운영이라는 문제로 그럴 수 없을 텐데도.
어쨌든 매점자체를 사버리면 원하는 걸 전부 먹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건지,
왠지 평소보다 생기가 감도는 것 같은 눈으로 당신을 보며 그렇게 말했다.

509 멜피 - 승우 (YLZVZzKdBw)

2022-09-06 (FIRE!) 23:15:28

"다음에도 필요하면 말하라구~"

물론 그녀가 필요할때 같이 있어야한다는 전제조건이지만... 그녀는 그러거나 말거나 작게 웃으며 당신의 감사인사에 입꼬리를 올렸습니다.
누가 뭐라고한들 감사인사는 언제 받아도 기분이 좋습니다. 적한테 받는것만 아니라면요.
그리고나서 당신이 자신의 그림자를 바라보며 묻자, 그녀는 아쉽다는듯 고개를 저었습니다. 자신의 능력에 그러한 부가효과는 존재하지 않았으니까요.

"멋진 여자란 말이지. 항상 비밀의 공간 있는거란다~"

그런게 있던가. 그녀는 돌려받은 물건을 또 어딘가에 슥 넣고는 미소지었습니다.
물론 특별한건 아니고 그냥 안 주머니 같은 느낌이므로 전혀 비밀의 공간이 아니지만. 본인이 밝히질 않으니까요..

"그냥... 내가 좋아하니까? 누군가랑 닿는거, 사랑 받는거."

어쩌면 애정결핍에 가까운걸지도 모르죠. 그녀는 당신이 됐다고 말했음에도 평소에는 잘 말하지 않던걸 이야기했습니다.
그것은 상대가 당신이라서일지. 아니면 지금 좀 텐션이 낮아져서일지. 아니면 둘 다 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세븐스란게 필연적으로 애정과는 거리가 머니까요. 누가 자상하게 대해준적도 손에 꼽고 스킨십도 많을수가 없는게 보통입니다.
가족에게도 버림받거나, 가족이 먼저 죽거나 할때도 많고. 그럼에도 그녀는 그러한 '애정표현'이란걸 동경했습니다.

하지만.

"근데 누가 날 사랑해주진 않잖아?"

그녀는 조금, 아주 조금 씁쓸하게 미소를 지으며 당신이 가리킨 사격 게임쪽을 향해 움직였습니다.
타인에게서 받는걸 기대하지 못하면 자기가 움직이는게 정석이랬던가요. 뭐 그녀가 멋대로 생각한겁니다만.
당연하지만 그녀의 문제는 복합적이지만.. 굳이 여기서 고민상담을 할 생각도 없으므로 그녀는 표정을 바꿔 총처럼 생긴 컨트롤러를 쥐었습니다.

"어때, 어때. 누가 더 점수가 높게 끝나는지 내기라도 해볼까? 재밌게."

510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3:15:41

>>506 소주 3명까지 마시면 필름이 끊겨요(소근

511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23:16:34

>>493 뭐 어때! 합법중2병리뉴얼???? 매콤하고 좋은걸~ 좋으니까 매운맛 2단계 추가해줘!!! >:3

512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23:17:07

제이슨: 간 대신 필터가 붙어서 계속 마셔도 괘안든디.

513 레레시아주 (z/O3I0favg)

2022-09-06 (FIRE!) 23:17:37

>>505 (찡긋)

>>506 레시는 말술인 편! 그래서 쌍둥이가 같이 술집가면 그날 장사 끝난거래(?)

>>507 ㅋㅋㅋㅋㅋ 훗 내가 좀~

514 멜피주 (YLZVZzKdBw)

2022-09-06 (FIRE!) 23:17:43

마이 머리

매우 하트

515 이스마엘주 (7R8NsS6brI)

2022-09-06 (FIRE!) 23:18:14

주량이라........

이스마엘은 독일계인걸 떠올려줘..😇

516 세혁 - 로벨리아 (MDmCXJ75g2)

2022-09-06 (FIRE!) 23:19:55

평소 한 번 자리에 앉아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 반나절 정도는 거뜬한 소년이다. 그렇기에 두세 시간 정도에 말을 더듬는 그녀에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었다. 집중력이 부족한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사실 겉으로 보이는 것도 그렇게 몸 쓰는 일을 잘할 것 같은 사람이었기에 가만히 앉아있는 게 곤욕일 것이라는 예상이 들긴 했다.

"소년은 인물화를 좋아합니다."

현재 우울한 사람이라도 적어도 그림 안에서는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었다. 다친 사람을 그림으로 그려 회복시켜주는 일도 소년은 좋아했다. 그리고 그만큼 자주 그렸으며, 자신있는 분야였다.

"힘내겠습니다."

딱딱하다 싶을 정도의 경어였고 기계적이다 싶을 정도로 무감정한 목소리였다. 그렇게 하는 말이 그림을 잘 그리겠다고 하는 것이고, 이 사람의 머릿속은 희망이 포기를 떠나보내고 있다는 게 상상되지 않을 정도로.

"도구 정리를 끝내지 않았으니, 방으로 돌아갈까 합니다."

사실 소년이 쓰는 도구들 중 몇몇은 직접 그려낸 걸 사용하고 있었다. 덕분에 보충도 어렵지 않았지만.. 현재 쓰는 도구의 관리를 허술하게 할 이유는 아니었다.

517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23:20:15

????? 뭐 뭐야
컴으로 새로고침하니까 새로고침이 안 되는데 작성은 되고.... 모바일은 새로고침이 되는 기묘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

>>506 약해....... 이슬톡톡 마시고

야이 씨*,,,,,,, 넌... 술이 쓰냐????? 난 존*게 달다 으하학.......

이래

518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3:20:29

멜피주 머리가
매우 심장하다?

>>515 (독일계라고 다 주량이 강한건 아니던데의 얼굴

519 세혁주 (MDmCXJ75g2)

2022-09-06 (FIRE!) 23:21:13

세혁이는 소주 반 병이 한계야...

520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23:21:29

제이슨의 머리

아주 메탈.

521 멜피주 (YLZVZzKdBw)

2022-09-06 (FIRE!) 23:22:54

ㅜㅜ

522 엔주 (5qg/mnGshM)

2022-09-06 (FIRE!) 23:24:17

>>506 엔도 약합니다!!
엔은 화학 성분에 약한게 공식 설정이니까요...!

523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3:24:56

>>521 울지마 귀여운 엔이 있잖아!

524 멜피주 (YLZVZzKdBw)

2022-09-06 (FIRE!) 23:25:19

흑흑 엔. (쓰다듬

525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23:25:35

승우 세혁 엔 마리 이 넷이서 똘똘 뭉처서 저 주당고래 사이에서 살아남자....!

526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23:26:00

제이슨: (위스키를 병째로 마시며) 마시지 않겠는가?

527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23:26:37

비밀의 공간이라고 하니까 이런 게 생각났어
멋진 여자 멜피의 비밀 주머니><

이스주 하이~
앗 근데 멜피주 괜찮아?? 🥺

528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23:26:45

마리:....사양할게요;

529 세혁주 (MDmCXJ75g2)

2022-09-06 (FIRE!) 23:27:04

세혁이...스케치북 들고가서 술을 사이다로 바꾸지 않을까...
아ㅋㅋ 여기 있는 건 술병이 아니라 사이다병이라고 ㅋㅋㅋ

530 세혁주 (MDmCXJ75g2)

2022-09-06 (FIRE!) 23:27:31

>>527 비밀주머니(암살용)

531 멜피주 (YLZVZzKdBw)

2022-09-06 (FIRE!) 23:27:32

멜피는 잘 취해요..
아무리 마셔도 안 취하다가 갑자기 취해서는 연쇄 포옹마가 되고 아침이 되면 기억 안난다고 해요

그거 취한척 아ㄴ(끌려감

532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23:27:48

>>529 똑똑해....

533 멜피주 (YLZVZzKdBw)

2022-09-06 (FIRE!) 23:28:13

>>527 모야 저거 무서워

534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3:28:22

멜피의 포옹이라니
이건 귀하군요

나도 안아줘!(?

535 로벨리아 - 세혁 (gS1xi8RKH6)

2022-09-06 (FIRE!) 23:28:46

"그런가. 그렇다면 여기서 헤어지게 되겠군."

자신은 밖으로. 그리고 그는 방 안으로. 그렇게 되면 자연히 헤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수순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헤어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자신이 그의 방까지 데리고 갈 수는 없는 노릇이 아니겠는가. 괜히 어깨를 으쓱하며 로벨리아는 먼저 가보겠다는 듯이 가볍게 손을 흔들었다.

"당장은 임무가 없으니 그때까진 푹 쉴 수 있도록. 아마 다음 미션도 무엇이 되었건 상당히 위험한 것이 될테니까."

당연하지 않겠는가. 당장 블러디 레드와 관련된 임무만 해도 상당히 위험했다. 그리고 애초에 그런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이렇게 제 0 특수부대를 만든 것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무도 죽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로벨리아는 참 모순적이라고 생각하며 가만히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무튼 조심해서 들어가보도록."

그렇게 말을 마치며 로벨리아는 천천히 발걸음을 먼저 옮겼다. 오늘 바람은 또 무슨 느낌일지. 괜히 궁금하다고 느끼며.

/그럼 이렇게 막레를 드릴게요!!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오신 분들은 다들 안녕하세요!

536 세혁주 (MDmCXJ75g2)

2022-09-06 (FIRE!) 23:30:27

수고했어 캡틴!


로벨리아와 에스티아의 그림은 진짜 '극사실주의'로 완벽하게 그렸다고 한다!

537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23:30:41

>>529 술을 사이다로? 세혁이 착한 줄 알았는데 예수였네;;;ㅡㅡ

>>525 절망편: 넷이서 나란히 꽐라가 된다....

538 엔주 (5qg/mnGshM)

2022-09-06 (FIRE!) 23:32:27

>>523 >>524 ?? ㅋㅋㅋㅋ 갑자기 엔이 왜나오죠...?!

>>525 하지만 엔은 왠지 저 사이에 섞여서 술병을 먹고 있을 것 같은 기분이네요... (ㅋㅋ)

539 엔주 (5qg/mnGshM)

2022-09-06 (FIRE!) 23:32:54

세혁주랑 캡틴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540 세혁주 (MDmCXJ75g2)

2022-09-06 (FIRE!) 23:33:13

>>531 그래서 멜피는 사실 말술이란거지?

>>532 생존을 위한 잔머리..

>>537 ?
예수면 착하다는 뜻인가.

541 레레시아주 (z/O3I0favg)

2022-09-06 (FIRE!) 23:35:43

캡틴 세혁주 일상 수고했구~ 잡담을 보아하니 술자리 한번 열면 매우 즐겁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542 쥬데카 - 제이슨 (BrF6Gu6QNQ)

2022-09-06 (FIRE!) 23:36:28

"으아아!"

뭐라고 말할 만한 수준도 아니고, 말 그대로 그는 멈추지 않았다. 이곳 저곳을 쉬지 않고 움직이면서 돌아다니길 약 1시간, 불행인지 다행인지 아이의 집 주변을 찾아내서 부모님까지 만났다. 다행히 별 일 없이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의 뒷모습이건만, 너는 간신히 손만 흔들어줄 수 있을 뿐이었다.

"윽... 그, 괜찮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것도 아니건만, 어째서 어릴 때보다 성장했을 때 더 무섭다고 느끼는 걸까, 이정도 높이도 높다고 판단할 수 있게 되고, 이 높이에서 떨어지더라도 다칠 수 있다는 걸 알아서일까, 이런 상황에서도 그런 생각을 하면서 너는 조금 어지러운 듯한 정신을 부여잡았다.

"그게, 이제 좀... 내려주시겠습니까?"

어쨌든 붙잡고 있던 그의 팔은 이제 막 개장한 롤러코스터의 안전바 같이 튼튼했기에 위험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기에 계속 머무를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얼른 뛰어내려 버린다거나 하면 마음에 안 들었나 싶어서 상처받거나 그런건 아니겠지, 그런 생각 때문인 건 아니었지만 어쨌거나 너는 그에게 내려줄 수 없겠냐고 물었다.

543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23:37:09

>>536 극사실주의. 말 그대로 세븐스를 쓰면 복제 로벨리아와 복제 에스티아가 나온다는거군요! 압니다!

544 쥬데카주 (BrF6Gu6QNQ)

2022-09-06 (FIRE!) 23:38:19


크아악 늦어서 죄송해요 바깥에 있었던지라ㅠㅠㅠ 지금은 들어왔고 씻고 와야해서 또 늦을 예정입니다퓨ㅠㅠㅠㅠ
그 대신이라고 할까 뭐랄까 목떡을 놓고갈테니 봐주세요!!(??) 얼른 씻고 오겠습니다!

545 세혁주 (MDmCXJ75g2)

2022-09-06 (FIRE!) 23:39:08

>>543 (그 뜻이 아닌데)


세혁주는 이제 졸려서 자러갈게..
모두 좋은 밤!

546 레이주 (eT3wRq/Rhw)

2022-09-06 (FIRE!) 23:40:40

>>431 그러면 저걸로 막레를 하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기분 나쁠건 없고... 무엇보다 저런 한마디가 필요한 녀석이라 오히려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이놈 이제 살 생각 좀 해라

아마 저걸로 '틀린 말은 아니지...' 하고 생각했을거 같군여

547 레레시아주 (z/O3I0favg)

2022-09-06 (FIRE!) 23:41:01

오오오 쥬데카 목떡...귀하다! 쥬데카주 다녀오고~

세혁주는 잘 자구~!

548 레이주 (eT3wRq/Rhw)

2022-09-06 (FIRE!) 23:41:13

그리고 자기 전에 잠깐 갱신합니다!

549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23:43:32

>>544 쥬데카의 목떡은 아주 잘 듣도록 할게요!!

>>545 안녕히 주무세요! 세혁주!

>>546 어서 오세요! 레이주!

550 레레시아주 (z/O3I0favg)

2022-09-06 (FIRE!) 23:45:43

>>546 레이주도 수고했구~~ 감사하다니 나야말로 받아줘서 고맙구 ㅎㅎㅎㅎ 맞어... 레이도 오래오래 살아야지! 또 죽는다 어쩐다 그러면 주사들고 쫓아간대~~ ㅋㅋ!!

551 제이슨 - 쥬데카 (8p88G89yNQ)

2022-09-06 (FIRE!) 23:46:52

[뭐야, 튼튼하잖냐. 우하하하.]

아까 들어올렸던 것 처럼, 나는 그를 한 손으로 잡고 내려줬다. 그나저나 이렇게 보니까, 더 심하구만. 내 명치에서 배 쯔음 까지밖에 키가 안 닿네. 물끄러미 바라보던 나는 문득 웃겨져서 웃었다.

[후후후후, 막 매달려 있는게 재밌었다고. 놀려서 기분 상했나?]

내려서 땅에 선 그를, 허리에 손을 척 얹은 채 스윽 숙여서 바라보았다. 아까 전 처럼 그림자가 지고, 그 안에서 보랏빛의 눈동자가 커지고, 작아지며 빛난다. 그 속에 사람의 생명은 보이지 않았다. 기계의 차가움 뿐.
그러던 나는 하하하! 하고 크게 웃은 뒤, 그의 등을 손바닥으로 팡 쳐줬다. 내 손이 그의 등과 거의 비슷한 크기라서 조금 놀랐다.

[뭐, 잘 돌아갔으니 된거 아닌가? 응? 아-오늘도, 착한 일 했구만.]

하하하! 하고 크게 웃는다. 개조된 마스크가 씌워진 얼굴은 이 와중에도 크게 변하지 않는다.

552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23:48:40

후후... 술 한잔 하며 일상... 매우 좋네요... (현실도 주당)

553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23:51:18

다가온다. 추석이 다가온다. 전 부친다. 으앙.

554 스메라기주 (Mx2p4oKuro)

2022-09-06 (FIRE!) 23:53:14

>>553 (전 부치는거 구경하기

555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23:53:21

어라, 전 부치는 캡틴...
이건 수요가 있지 않을까?

556 이스마엘주 (7R8NsS6brI)

2022-09-06 (FIRE!) 23:54:13

이스마엘:
008 지금까지 꾼 꿈 중에서 가장 끔찍했던 꿈은?
(독백 봄)(안 봄) 응.. PTSD..

239 꽃다발 선물에 대한 생각은?
저번에도 말했지만 '꽃이다! 홀로그램 꽃다발이 아니라 생화를 받다니, 정말 귀하다!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 같은 걸 주로 생각하지 절대 저 사람이 내게 연애적인 감정을 가졌구나를 알진 못해...

162 본인에게 부모님은 어떤 존재인가요?
어 아야(뼈맞고 쓰러짐)

정말 존경하고, 좋아하고, 때로는 엄하게 혼나거나 감정을 받기도 했지만 그래도 같이 있어줘서 고마운 존재.. 라고 생각하고 있어.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꿇어."
이스마엘: "……알겠습니다." (상관, 레지스탕스 단원일 때)
"지금 꿇기엔, 물러날 수 없습니다." (적일 때)
"지금 내 무릎이 땅을 쓸어내는 용도로 쓰이는 걸로 보입니까?" (이스마엘의 비틀리듯 올라간 한쪽 입꼬리가 얄밉다. 이스마엘은 땅에 침을 뱉으며 중지 하나를 치켜올렸다.) "꿇을 건 없고, 이건 어떠십니까." (적대적일 때, 마지노선을 넘었을 경우)

"나 안 보고 싶었어?"
이스마엘: 보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 계실 분이 아닌데, 어째서.. 당신이, 여기에..?

"혹시 여기 이 부분에 대해 가르쳐 줄 수 있어?"
이스마엘: 아! 지금 그건…….
이스마엘: 아마 좌표값이 문제일 겁니다. 지금 설정하신 좌표는 A-LP673,21이지만 실제 좌표는 A-LP689.55입니다. 재밍 때문에 타 좌표를 빌려쓰는 것일 테니까요. (이스마엘은 뿌듯한지 어깨를 으쓱였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557 레이주 (eT3wRq/Rhw)

2022-09-06 (FIRE!) 23:54:38

연성에 실패해서 전부 치는 캡틴이 등장했다고

558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23:56:57

"너는 영화나 드라마에 주로 어떤 역으로 캐스팅될까?"
제이슨: 어... 음...
제이슨: 정상적으로 생각하면 적 사이보그로 캐스팅 되지 않을까. 아니면 뭐, AI라던가. 거대 합체 로봇이라던가.
제이슨: ...강X의 연금술사의 동생 역?

"탐나는 사람을 발견하면?"
제이슨: 탐난다... 의 정의가 정확히 뭔지 모르겠는데.
제이슨: 뭐 같이 로봇 만화를 좋아해줄 사람이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잡겠지만.

"특별히 싫어하는 맛은?"
제이슨: 별로 없어. 이 몸으론 뭘 먹든 비슷하니까.
제이슨: 오히려 맛이 느껴지는게 좋은거라고. 뭐 그 정도면 다른 사람은 잘 못 먹긴 하더만.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559 승우 - 멜피 (4IaozHPgtg)

2022-09-06 (FIRE!) 23:58:13

짐작이 거하게 틀려버렸다. 그렇지만 별달리 부끄러운 기색은 보이지 않는다. 정말 그런 능력이었다면 편했을 텐데 아쉽네. 또다시 멜피의 품으로 들어가는 물건을 슬쩍 바라보다 시선을 돌렸다.

여승우는 제 이야기 방식이 자칫 퉁명스럽게 들릴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것은 그가 파릇파릇하니 어렸던 시절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니까 그는, 말을 꺼내면서도 이야기가 어두워지지 않도록 조심하려 한 것이다. 이곳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민감한 지점을 완전히 넘기지는 않도록. 결과적으로는 반쯤은 성공한 걸까. 그는 별다른 호응 없이 멜피를 빤히 집중하여 쳐다보다 고개를 끄덕였다. 사랑 받길 좋아하기 때문이라니, 가장 확실하고 이해하기 쉬운 이유였다.

"뭐… 그렇더라도 존* 상관 없지 않나. 사랑 못 받아도 살아는 있잖아."

음, 이건 제 입장이니 멜피에게 적용할 수는 없을지도 모르겠다. 조금 더 곰곰이 되짚어 보니 그가 생각하기에도 개소리다. 사랑이 없어도 살 수는 있지만 그와는 별개로 그건 꽤 열받는 일이었다. "아니, 취소. 개소리네." 곧바로 말을 바꾸고는 그는 가짜 총을 쥐고 가볍게 점검하기 시작했다.

"아니면 뭐. 그거지. 날 안 사랑하는 새*들 때문에 열받는 만큼, 열정과 울화를 담아 개** 존*게 갈겨 버리기."

그러면서 하는 말은 아까보다 더한 개소리다. 조준도 양호하고, 작동에도 문제가 없다. 컨트롤러를 앞으로 겨누고 화면에 눈길을 빼앗긴 그가 쾌활하게 웃어보인다. 여승우는 거짓말에 서투르다. 그러니 그는, 언제나 어디까지나 진심만 보일 뿐이라는 뜻이다.

560 ◆afuLSXkau2 (gS1xi8RKH6)

2022-09-06 (FIRE!) 23:58:35

>>556 저는 008의 답을 알 것 같은데요. (흐릿) 아무튼 역시 순수한 이스마엘.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닛. 부모님..(눈물) 아무튼 그래도 상관이 명령하면 듣기는 하는군요. 으앗. 뭔가 엄청난 수치가 막 나온다!!

>>558 확실히 동생 역이면 잘 어울릴 것 같네요. 어떤 의미로는 말이에요. 그리고 어어. 에스티아?! (아님)

561 레레시아주 (z/O3I0favg)

2022-09-06 (FIRE!) 23:58:57

>>553 캡틴이 부친 전 모두 내가 먹는다!

>>556 이스마엘 진단 보배로워.... (일상에서 마엘이한테 꽃다발 주기 메모)(?) 부모님을 고마운 사람으로 생각하는거 너무 포근하구~ 꿇어 이거 반응 최고다 마엘아 중지는 두개를 드는거야 양손으로!(???)

562 레레시아주 (z/O3I0favg)

2022-09-06 (FIRE!) 23:59:54

>>558 제이슨이 캐스팅되는 역... 의외로 비전도 괜찮을지도?

563 승우주 (EKCtWMcnLM)

2022-09-07 (水) 00:00:02

>>559 참... 묘사를 빼먹어버렸다!!!!
'개** 존*게 갈겨버리기'는 멜피가 점수대결 하자고 한 말에 나온 반응이었습니다,,,,

564 제이주 (nk5jrs8oR.)

2022-09-07 (水) 00:00:12

>>560 강철의 연금술사 에스티아는, 동생 제이슨의 가슴에 호랑이를 달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빌X타이거의 연금술사, 많이 기대해주세요. (아님)

565 제이주 (nk5jrs8oR.)

2022-09-07 (水) 00:01:08

그리고 제이슨은, 피부색이 매끈한 하양인게 아닙니다.
크라이시스라는 게임에 나오는 슈트를 생각해 보심 되요. 근육이 그대로 드러난.

566 이스마엘주 (aanv809IuM)

2022-09-07 (水) 00:03:01

난 커다란 댕댕이 캐가 한 캐릭터에게 깊은 혐관을 쌓은 뒤 눈 돌아서 그 캐만 보면 이를 악 물어서인지 목에 핏대가 서고 홉뜬 눈으로 주먹 꽉 쥐며 팰까말까 생각하는 갭모에가 좋아..(구체적)

제이슨 동생 역할이냐구 ㅋㅋㅋㅋㅋㅋㅋ...(찾아보고 옴)(혼란) 동?생? 아.. 동생이 저렇게..구나..? 제이슨 맛... ;-; 맛있는 거 맛있다고 할 때까지 잔뜩 먹여주고 싶은 마음...........

567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00:03:51


그리고 아무래도 좋은 TMI지만 캡틴은 제 0 특수부대의 테마곡은 역시 이것이 제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스메라기주가 올린 것도 좋긴 하지만요!

568 제이주 (nk5jrs8oR.)

2022-09-07 (水) 00:04:41

>>566 그럼 두반장을 1-2kg정도 넣은 마파두부를 엄청 곱빼기로 주면 됩니다! (?)

569 레레시아주 (Hi.hIF3uo6)

2022-09-07 (水) 00:06:21

"밟고 싶어지는 인간상은?"
레레시아 나나리: 에- 왜 밣아-?

레레시아 나나리: 너.

"난 너 때문에 슬퍼진다고!"
레레시아 나나리: 미안- 과자 나눠줄테니까아 기분 풀어-

레레시아 나나리: 하... 어쩌라고.

"야, 친구 하자!"
레레시아 나나리: (간식 먹는 중)(눈 깜빡깜빡)

레레시아 나나리: 어이. 난 라라가 아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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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이중인격 아니냐 이거...?

570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00:07:15

겉표현과 속마음 버전이로군요. 압니다.

571 제이주 (nk5jrs8oR.)

2022-09-07 (水) 00:10:08

둘 다 귀엽다...
제이슨이랑 손 잡고 룰루랄라하자!

572 승우주 (EKCtWMcnLM)

2022-09-07 (水) 00:11:16

세혁주 잘자~ 레이주는 안녕!!!

>>56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청 구체적이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알이시군요 저희 학회로 모시고 싶습니다(?)

>>567 조아써요 노동요 리스트에 추가합니다

>>568 :0
대충... 불닭볶음면을 기본으로 하는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그 이상이었어.....??? 일반인이 못 먹는 음식 ㅇㅈ합니다(따봉)

573 멜피 - 승우 (k/oO.9lyzE)

2022-09-07 (水) 00:12:46

"사랑없이 못 살면 우린 다 죽어버리니까~ 그래도 있지. 역시 한번쯤 진심으로 사랑받고 싶어지잖아?"

그녀는 이래뵈도 꽤 많은 연애를 해봤고.
모두 실패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도 사랑받고 싶은걸까요, 아니면 그냥 그렇게 말만 하고있는거 뿐일까요.
그 답을 말할 생각없이. 그녀는 띠링 하고 기계에 동전을 넣고서 컨트롤러를 쥔 손을 올렸습니다.

"그래도 또 모르지, 운명적인 만남이 생길수도 아니면 동료중에 운명이 있을지도."

그녀는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이미 게임에 완전히 집중해서 화면에서 튀어나오는 적들을 쏘는데 여념이 없었습니다. 그녀의 게임실력은.. 그냥 보통 정도일까요.
그래도 둘이 같이 하고있기도하고 곧바로 죽는다거나 하는 어이없는 장면은 나오지 않은채 스테이지를 차례차례 깨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이 경우엔 x같은 세계를 후려쳐야할거 같은데~"

세상이 잘못됐다. 그야말로 딱 어울리지 않나요.
그녀도 당신도 세상을 때릴 순 없으니 이렇게 게임으로 풀고 있는거지만요. 그래도 나름 아까의 스트레스가 풀리는거 같기도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됐을까요. 전부 클리어했든, 중간에 둘 다 게임오버 당했든. 결국 게임은 끝났고 점수합산 화면에서 그녀는 숨을 몰아쉬며 웃었습니다.

"좋아 그럼, 진 사람이 소원 들어주기다~"

아마 당신이 거절하고 싶어도 그럴새도 없이 타이밍좋게 점수가 나왔을 시점이려나요?

/ 대충 점수 다이스~ .dice 1 1000. = 50

574 멜피주 (k/oO.9lyzE)

2022-09-07 (水) 00:13:20

....

멜피야 뭘한거니..

575 스메라기주 (4Uo5FA3MoY)

2022-09-07 (水) 00:15:20

"너 덕분에 기뻐."
스메라기 아리아: 그래..다행이네

"난 포기할 거야. 다 관둘 거라고."
스메라기 아리아: 그러던가. 그게 네 자유잖아?

"네가 가장 빛이 바랠 공간은?"
스메라기 아리아: 스메라기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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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마리주 (bN4UHR2rCA)

2022-09-07 (水) 00:16:50

ㅋㅋㅋㅋㅋㅋㅋ멜피야....!!!!

577 제이주 (nk5jrs8oR.)

2022-09-07 (水) 00:17:36

멜피가 한 거요?
그거요 그... 처음 시작 부분에서 죽는 마리오. 그거요.

578 엔주 (HTlLmxyEo2)

2022-09-07 (水) 00:17:41

"이번은 네가 졌어. 더 노력하도록 해."
엔: "알겠다. 엔은 노력한다."
"그리고 모든 것을 삼킬 수 있도록 되겠다."

"네가 가장 빛이 바랠 공간은?"
엔: "에델바이스가 아닌 곳이다."
"지금의 엔에게는 에델바이스가 전부이기 때문이다."

"어떤 초능력을 얻고 싶어?"
엔: "엔은 배가 고프면 움직이지 못한다."
"그래서 엔의 배가 고프지 않게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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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멜피주 (k/oO.9lyzE)

2022-09-07 (水) 00:17:48

(엉엉)

580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00:19:05

>>575 어쩌면 자유라는 이름 아래에 타인에 대한 무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어떻게 보면 말이에요.

>>578 모든 것을 삼킨다..아주 무시무시한 말이에요. (동공지진) 배가 고프지 않은 초능력이라. 어어. 우걱우걱 열매? (아님)

581 승우주 (EKCtWMcnLM)

2022-09-07 (水) 00:22:06

"고마워."
여승우: 오냐.

"위로해 줘."
여승우: 난 이런 거 못하는데. ……뭐 안됐다, 그래.(우물쭈물하다 어깨만 으쓱거림)

"네 생김새 중 가장 특이한 점은?"
여승우: 이거?(멀뚱히 쳐다보다 손으로 흉터 가리키기)
존* 아프더라, 씨*. 하필 눈 사이라서 빨리 낫지도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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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돌린 결과지만 오늘 올리면 오늘 진단이 되는 거야!!ᕙ(•̀‸•́‶)ᕗ

>>569 레레한테는... 절대 깝치지 말자...(다짐하기!)

582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00:23:56

>>581 그래도 위로를 하려고 하는 모습이 어딘가요! 그게 중요한거지! 그리고..흉터.. 물론 보기 흉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그래도..나쁜 것은 아니에요!

로벨리아:(빤히)

583 제이주 (nk5jrs8oR.)

2022-09-07 (水) 00:25:18

제이슨: 난 따져보면 전신이 흉터인데?

584 멜피주 (k/oO.9lyzE)

2022-09-07 (水) 00:26:40

멜피 선생님 왈, 흉터는 차밍포인트

585 엔주 (HTlLmxyEo2)

2022-09-07 (水) 00:28:52

흉터캐는 진리예요!! (??)

>>580 엔의 설정을 검수해주신 캡틴이라서 그렇게 느끼고 계시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ㅋㅅㅋ
그런데 원피스에 그런 열매도 있나요...?! (안봐서 모름)

586 승우주 (EKCtWMcnLM)

2022-09-07 (水) 00:30:13

>>578 에델바이스의 엔도 좋지만 언젠가는 다른 곳에서도 빛날 수 있는 엔이 되었으면 좋겠어,,,,(울고잇음)

>>57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이스는 원래 돌려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거야...!!!! 어쩌면 나 1~1000 다이스 굴려서 50미만이 나올지도🤔

크어억 답레는 내일 줘도 될까??? 집중력이 슬슬 떨어지고 있어서 답레 늦을 것 같아....🥺

587 마리주 (bN4UHR2rCA)

2022-09-07 (水) 00:32:12

갸아아아아악
한두 턴 하고 킵할 것 같은데 일상 구하고 싶다....!!!!!!!!!!!!(샤우팅

588 제이주 (nk5jrs8oR.)

2022-09-07 (水) 00:33:03

>>587 (스윽)

589 승우주 (EKCtWMcnLM)

2022-09-07 (水) 00:33:04

>>582-583 (하파)

맞아맞아 흉터는 차밍포인트다!

딱히 흉터가 보기 싫다고 느끼는 건 아니지만 생겼던 당시에는 쫌 불편했다고 해... 세수할 때나 비가 오거나 머리카락에 쓸리면 따갑고 거즈 붙이기에도 애매한 각도라서(승: 아악)

590 멜피주 (k/oO.9lyzE)

2022-09-07 (水) 00:33:16

>>586 (믿지못함)

그럼요~ 잘자는거에요~~

591 엔주 (HTlLmxyEo2)

2022-09-07 (水) 00:34:02

>>586 나중에 엔이 조금 더 성장하게 되면 모르죠~ (눈물 닦아줌)

>>587 엔주랑 할까요~!!! (같이 샤우팅)

592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00:34:39

>>585 꽤 초반에 나온 열매지만 있긴 해요. 정말 뭐든지 먹어치울 수 있는 그런 능력을 주는 열매에요.

안녕히 주무세요! 승우주!

593 엔주 (HTlLmxyEo2)

2022-09-07 (水) 00:35:23

앗 늦었네요...! 두 분이서 돌리셔도 됩니다~

594 제이주 (nk5jrs8oR.)

2022-09-07 (水) 00:36:58

후후...
엔주랑도...돌린다...!!!! (?)

595 마리주 (bN4UHR2rCA)

2022-09-07 (水) 00:37:56

허어억.... 제이주가 먼저 찔러서....!!! 미안해 엔주 다음에 꼭 보자구!!! ><

제이주 상황은 어떤 게 좋으려나? 아 선관 먼저 짜는 것도 오케이야. 하지만 별로 접점이 없을 것 같구(또륵)

596 마리주 (bN4UHR2rCA)

2022-09-07 (水) 00:38:20

제이주의 멀티력은 3멀티까지 가능인거냐구 ㅋㅋㅋㅋ

597 마리주 (bN4UHR2rCA)

2022-09-07 (水) 00:39:10

자는 이들은 잘자구우우 아우 졸리지만 제이슨 멋잇으니까(끄덕

598 제이주 (nk5jrs8oR.)

2022-09-07 (水) 00:40:06

원하는대로?
시간상 따지묜, 열차에서 "잘했다 야옹아" 뒤도 될테니... 진짜 맘대로?
선관은 뭐, 제이슨은 초창기 맴버니까 원하는대로 짤수잇구.

599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00:40:31

이 얼마나 멋진 멀티력..(감탄)

600 제이주 (nk5jrs8oR.)

2022-09-07 (水) 00:41:10

후후...
사실, 위스키를 2잔 마셔서 제정신이 아니거든...!!
그래도 일상은 보통으로 돌릴 수 있으니 안심하시고. (?)

601 레레시아주 (Hi.hIF3uo6)

2022-09-07 (水) 00:43:18

(일상이 돌면 팝콘을 튀기는 사람)

나도 이따 오후나 저녁쯤 일상 구해봐야지

602 마리주 (bN4UHR2rCA)

2022-09-07 (水) 00:44:45

마리는 들어온 지 얼마 안 되어서. 일상 보다보면 제이슨이 마을 밖으로 종종 나갔다 오는 것 같은데 마리도 그런 식으로 만났던 적이 있었다, 라는 간단한 것도 괜찮고. 제이슨이 능력자와 비능력자의 화합에 대해 이야기해서 에델바이스에 대해 알게되었다, 라는 것도 괜찮고. 아니면 에델바이스에 들어와서 알게된 터라 이름하고 능력하고 얼굴정도만 알고 있다는 것도 오케이야~!!!

603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00:45:03

캡틴은 금요일부터 일요일 저녁까진 아마 상판에 못 올 것 같으니.. 수요일과 목요일을 적절하게 이용을 해야겠어요. 안되면..어쩔 수 없지!

604 마리주 (bN4UHR2rCA)

2022-09-07 (水) 00:45:12

이따 오후..... 벌써 내일이 되어버렸어.... 흑흑

605 제이주 (nk5jrs8oR.)

2022-09-07 (水) 00:48:10

>>602 그럼...
마리주가 원하는대로!! 어떤 방향이든 제이슨은 마리 태우고 산책도 하고 머리 쓰담쓰담도 할테니까!!! (???)

606 마리주 (bN4UHR2rCA)

2022-09-07 (水) 00:48:23

상황은.... 제이슨이 밤에 잠을 못잔다고 하니까 자다가 목말라서 깬 마리가 휴게실에 물마시러 갔다가 제이슨을 보고 깜짝 놀라는 상황이라거나. 잠이 깨버려서 잠시 대화를 하게 되었다 같은 게 떠오르네~!

607 마리주 (bN4UHR2rCA)

2022-09-07 (水) 00:49:03

갸아아악 제이주가 나한테 결정을 미루다니...!! 내가 생각해냈으니 제이주가 결정해라~ 다이스 돌려도 오케이라고?

608 제이주 (nk5jrs8oR.)

2022-09-07 (水) 00:53:29

좋아 그럼...
저걸로 좋은데 난!! 멋지니까!!

609 마리주 (bN4UHR2rCA)

2022-09-07 (水) 00:54:44

(쓰러짐)
일단 선레 먼저 던지겠어.....!!!(같이 베개도 던져버림

610 마리 - 제이슨 (bN4UHR2rCA)

2022-09-07 (水) 00:55:08

마리는 잠을 잘 자는 편이었기 때문에 밤중에 깨는 일은 거의 없었다. 성인이 되고 나서는 더더욱 그랬다. 잠을 잘 자는 것은 좋은 일이니까 꽤나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눈을 떴을 때 한밤중이라 마리는 조금 당황했다.

“으응…. 목말라.”

마침 제 방 안에 있는 물이 다 떨어졌었다. 미리미리 물병같은 거 가져다 놓을 걸. 후회했지만 소용없었다. 마리는 눈을 부비며 잠옷 차림으로 슬리퍼를 끌고 방 밖으로 나가 휴게실 쪽으로 향했다. 누구를 마주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눈커플에 잠을 덕지덕지 묻힌 채로 마리는 눈을 반쯤 감은 채 꿈뻑꿈뻑 걸음을 옮겼다 슬리퍼를 질질 끌면서 불이 꺼진 휴게실에 불을 켰을 때 마리는 거대한 몸체와 마주치고 말았다.

“….!!!!!!”

꽤 놀란 마리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이내 그 존재가 제이슨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제이슨, 여기서 뭐하고 있었던 거에요? 불도 꺼놓구.”

커졌던 눈동자가 다시금 안정을 찾고는 조금 툴툴거리는 어조로 마리가 제이슨에게 말했다.

611 마리주 (bN4UHR2rCA)

2022-09-07 (水) 00:57:54

제이슨과의 선관은 어떤 게 좋을까요 다이스님
.dice 1 4. = 2
1. 제이주가 정하게 하라
2. 에델바이스에서 만남
3. 이전에 아이들이 모여있던 변신로봇 길거리 행사에서 우연히 마주쳐서 이야기하게됨
4. 3에 덧붙여서 마리가 에델바이스에 오게 된 계기가 됨

612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00:58:11

좀 더 보고 싶지만 슬슬 잘 준비를 하기 위해서 전 이만 들어가볼게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613 마리주 (bN4UHR2rCA)

2022-09-07 (水) 00:58:21

다갓의 의견에 따르겠어....! 다갓은 다갓이니까!(?

614 마리주 (bN4UHR2rCA)

2022-09-07 (水) 00:58:33

캡틴 잘자~~~~!!!

615 마리주 (bN4UHR2rCA)

2022-09-07 (水) 00:59:07

후후..... 제이슨주 미안한데 나 자러갈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체
내일 봐~!!!!!

616 제이슨 - 마리 (nk5jrs8oR.)

2022-09-07 (水) 00:59:59

[...]

나는 가만히 앉아서, 책을 보고 있었다.
이미 몇 번이나 읽은 로봇 만화책, 꼬질꼬질하게 낡고 손상된 물건이었지만, 왠지 이것이 가장 좋았다. 영혼에 파악 하고 와닿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그치만, 뭐, 오늘도 달이 예쁘구만... 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옆에 누군가 다가왔다.

[우리 야옹이구만.]

가볍게 머리를 쓰다듬어 준 뒤, 책을 옆에 놓고 벽에 몸을 기댔다.
[이몸은 개조 받았으니까, 밤에 자지 않는다구.] 가볍게 농담조로 내뱉었지만, 그 말은 곧 진실이렸다. 나는 천천히 마주친 마리의 차림을 훑어보았다. 슬리퍼에 잠옷이라... 자다 깨서 온 건가? 흐음. 문득 제이슨은 목 말라... 라고 하는 소리를 조금 들었던 것을 생각해냈다.

자판기의 버튼을 툭툭 눌러서, 주스를 뽑아다 그녀에게 건넨다. [자.] 보랏빛 동공은 어둠 속에서 스산하게 빛났다.

617 제이주 (nk5jrs8oR.)

2022-09-07 (水) 01:01:28

잘자!!!!!!!!!

618 이스마엘주 (aanv809IuM)

2022-09-07 (水) 01:03:26

와장창.. 일상을 굴릴까 말까 고민하는 이뭐시기주..

햇살캐가 처음이라 그런지 자꾸만 손이 안 가려 하니 뭐라도 해야겠어...😔

619 이스마엘주 (aanv809IuM)

2022-09-07 (水) 01:03:36

마리주 잘자~~~!!!

620 레레시아주 (Hi.hIF3uo6)

2022-09-07 (水) 01:04:08

캡틴 마리주 잘 자~!

621 마리 - 제이슨 (bN4UHR2rCA)

2022-09-07 (水) 01:06:18

마리가 그를 자세히 살피니 아마 만화책을 읽고있는 모양이었다. 마리는 어둠에 눈이 잘 보이지 않자 이내 눈동자를 고양이의 그것으로 바꾸자 이번에는 눈에서 짐승 특유의 안광이 비췄다. 동공은 잔뜩 커진 상태로 제이슨의 만화책을 살핀다.

“나 야옹이 아닌데…. 제이슨의 야옹이도 아니에요.”

라고 하지만 머리를 쓰다듬는 것을 막지는 않는다. 이미 잠이 다 깨버려서 마리는 흐응, 소리를 내면서 제이슨의 주변을 기웃거렸다. 그러다 제이슨이 주스를 뽑아다 주자 그것을 받아 손안에서 만지작거렸다.

“응. 고마워요, 제이슨.”

이거 먹으면 또 이 닦아야 하는데. 물만 마시려고 했었는데. 라고 생각하지만 이내 이 또 닦지 뭐, 하며 주스를 따서 한 입 머금는다. 마리의 눈동자도 마찬가지로 형광빛으로 빛나고 있다.

“제이슨은 몸이 로봇 몸이면 먹는 것도 안 먹어요?”

잠은 안 잔다고 하니까 먹지도 않는 건가? 하고 고개를 갸웃하며 묻는다.


/눈에 띄었으니 한 번만 더 잇고 잔다. 잘자~~

622 제이슨 - 마리 (nk5jrs8oR.)

2022-09-07 (水) 01:19:34

[글쎄, 몸이 이래도 속은 사람인 것 같아서 말이다. 안 먹어도 되는데 먹긴 해야 하는 애매한 상황 같더라.]

그 말대로, 제이슨은 딱히 식사를 할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먹은 것을 체액으로 바꾸고, 힘으로 바꾸는 장치가 되어 있기에 결국 무언가를 먹긴 해야 했으며, 딱히 음료수를 캔채로 먹거나 해도 상관 없었다. 그래도 본인은 원하니 뭔가를 먹긴 하지만... 그래도.

[뭐, 내 버릇이라. 이 나이가 되니까 애들이 다 꼬마로 보이더라. 어라? 키도 커서 그런가...]

눈을 빛내며 주스를 마시는 너를 조금 더 쓰다듬었다. 아직 애 처럼 보이고, 뭐 괜찮겠지. 그러다 제이슨은, 마리가 책을 눈을 빛내며 바라본 것을 알아냈다. 옆에 놔뒀던 책을 들어서 마리에게 건네준다.

[읽어보고 싶다면 좋아. 싸워라! 가디언즈 V! 처럼 그놈들이 주인공인 것도 아니고.]

그 표지엔 "사이보그 전사 실버 봄버"라는 문구와, 여자를 안고 있는 로봇 주인공이 그려져 있었다.

623 쥬데카 - 제이슨 (HHojvFUuJo)

2022-09-07 (水) 01:22:02

"후우... 감사합니다."

그가 너를 들어올렸을 때처럼, 한 손으로 너를 내려놓는다. 두 발이 땅에 닿으니 확실히 안정되는 느낌에 너는 너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아무리 안전하다고 해도 두 발이 땅에 맞닿은 채 서 있는 것보다는 안정감을 주지 못하겠지, 그런 생각을 하면서 조금 구겨진 옷을 툭툭 두드려 편다.

"아닙니다, 좀처럼 경험하기는 어려운 일이니까요... 윽!"

기분이 상했다기보다는 놀랐다, 사실 곱씹어보면 기분이 상할만도 하지만 지금은 그 정도로 곱씹을 만한 여유가 없었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등에 부딪히는 묵직한 그의 손바닥에 짧은 호흡을 내뱉게 되기도 했고...
등뿐만 아니라 전신이 찌릿찌릿한 감각에 눈물이 고일 것만 같았다, 진짜 고이진 않았지만.

"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집을 찾았으니까요. 유능하시군요."

아파라, 손이 닿는 데까지 뻗어 등을 문지르면서 너는 그를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상냥하시군요, 제이슨 씨."

그러니까... 꽤 재밌었습니다, 라고 덧붙이면서 살짝 미소를 지어본다. 그의 표정은 거의 변하지 않았기에 감정을 읽어내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그가 무미건조한 사람이 아니라는 건 아니었다. 아이에게 해줬던 행동이나, 지금 자신에게 장난...이랄까 짖궂게 구는 걸 생각해보면. 저 얼굴이 잘 움직였다면 좀 더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많았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아닌가... 그렇지 않아도 문제없으려나.

"저기, 갑작스러웠을 텐데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딘가 다녀오는 중이셨죠... 혹시 다른 용건이 있었다거나 그랬던 건 아니십니까?"

슬슬 정신도 멀쩡해졌고, 상황을 파악할 여유도 생긴 덕에, 너는 그를 보며 묻는다.

//크아악 늦어서 죄송합니다아악

624 제이슨 - 쥬데카 (nk5jrs8oR.)

2022-09-07 (水) 01:31:24

[뭐? 내가 상냥?]

자신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내가 말했다. 그런가, 상냥인가... 뭐어 그런가. 이런 딱딱한 몸에도 따뜻한 마음씨가 녹아 있단 뜻일테니까, 나쁘지 않은 일이겠지. 멋쩍게 뒤통수를 긁적이며 후후, 하고 웃었다. 이어서 그가 어디 용건이 있던게 아니냐... 하던 말에, 나는 쇼핑백에서 뭔가를 꺼내 보여줬다.

...사이보그 전사 실버 봄버와 싸워라! 가디언즈 V!의 한정판 DVD들을.

[오늘은 말이다, 이걸 사려고 기다리고 있었지. 이건 딱 500장밖에 안 파는 거였고, 이건 일주일동안밖에 안 팔아서 빨리 안 사면 동나는거였고. 이거 때문에 난 새벽동안 기다리기도 했고, 사람이랑 말싸움하기도 했지. 그치만 얻었다구... 이것이야말로 정의! 내가 얻어낸 에덴의 과실!]

반짝반짝 빛나는 듯한 모습의 나는, 그야말로 기쁨에 젖어 있었다... 오오, 얼마나 멋진 일인가!

[너도 좋다면, DVD와 비디오와 만화책을 빌려 줄 수 있다만?]

그의 머리를 만지며 말한다. 후후, 동지는 언제든 좋지!

625 쥬데카 - 제이슨 (8Wa8d74PPw)

2022-09-07 (水) 02:11:51

"네, 상냥하십니다."

물론 제 생각일 뿐입니다만. 너는 그렇게 덧붙이고는 그가 멋쩍은 듯 웃는 소리에 따라서 미소지었다. 결국은 그도 따뜻한... 적어도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존재인 거겠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니, 그가 쇼핑백에서 한정판 DVD를 꺼냈다, 가디언즈 V...

"굉장히 부지런하시네요, 많이 좋아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요."

오늘 사온 DVD를 사기까지의 이야기를 해주는 그가 기뻐하는 게 그대로 느껴졌다. 새벅부터, 아니 어쩌면 그 전부터 저 상품들을 사기 위해서 노력을 쏟았다는 건, 그만큼 소중히 여긴다는 거겠지. 한정판이라는 걸 감안하더라도 상당한 노력이라고 생각하면서 DVD, 만화책 등을 빌려줄 수도 있다는 그의 말에 살짝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들어보기만 했지 찾아서 본 적은 없기에."

모처럼 친목을 다질 기회다. 평소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던 매체도 아니고, 새로운 것에 입문한다고 생각하면 좋겠지.

626 쥬데카주 (8Wa8d74PPw)

2022-09-07 (水) 02:37:49

으악 엄청 늦었었네요 시간감각이 이상해졌어... 제이슨주 죄송합니다ㅠㅠ
아무래도 다들 주무시는 모양이니 오늘은 제가 셔터를 내리는 걸로...

627 이스마엘주 (aanv809IuM)

2022-09-07 (水) 02:44:37

내가 내리려 했는데~?

628 쥬데카주 (8Wa8d74PPw)

2022-09-07 (水) 02:49:44

헉 이스마엘주 아직 안주무셨나요! 그러면 부탁드리겠습니다...

629 이스마엘주 (aanv809IuM)

2022-09-07 (水) 02:59:54

응응 쥬주 좋은 꿈 꾸고 다들 푹 자길 바라~ 셔터 닫을게! 쥐구멍 틈은 열어뒀으니 새벽반은 그쪽으로 통학하도록~~

630 레레시아주 (Hi.hIF3uo6)

2022-09-07 (水) 04:08:57

(쥐구멍으로 들락날락)

631 스메라기주 (4Uo5FA3MoY)

2022-09-07 (水) 09:50:49

(셔터 부수기)

632 유루-마리 (ppvqHczQQs)

2022-09-07 (水) 11:03:40

“첫사랑은 보통 사춘기때 많이 해.”

첫사랑을 하는 나이가 어느 정도인지도 모르는듯한 당신을 살짝 내려다본다. 본인도 꽤나 사회와 동떨어지게 자랐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까지 무지한건 아니였던 걸까. 아이마냥 자신을 바라보던 마리의 시선을 깔끔히 무시하곤 살짝 미소짓는다.

“호응이 없으면 예술가는 일을 못해. 아쉽네, 어떤 사람인지도 못 듣고.”

당신이 말이 흐릿해져가는걸 묵묵히 듣고만 있다. 침묵은 무언의 긍정이라니, 아마 그는 당신의 사상을 존중한다는 암묵적인 뜻을 하고 가만 있는 것일거다. 비능력자 중 세븐스를 좋아해주는 사람은 멍청이들 뿐 아닐까. 남들 하는 대로 가축 보듯 대하면 피해가 없을 것을 굳이 문제 만들고. 하지만 그런 이들 덕에 반항 세력도 생긴다는것은 그도 잘 안다. 자신이 비능력자로 태어날수 있었다면, 누릴것 다 누리고 피해는 최대한 피해갔을 것이다. 그것이 비겁할지언정.

“난 비능력자를 혐오해. 그들에게 연민을 느끼는 것도 이해는 할지언정 용납은 못해.”

작게 말하고선 당신이 눈을 접어 웃는것을 그저 바라본다. 이것은 요전에 당신이 공격하던 대원들을 막아섰던 것에 대한 무언의 답일까. 앞머리를 고정하던 핀은 임무 중 빠졌던 것인지, 얼굴을 살짝 덮어 음영을 준다. 때문에 생기 없이 고요한 노란색 눈.

“회고해 본다면 지금 행복한 걸수도. 하지만 그런 거라면 차라리 지금도 불행한게 좋겠네.”

미래는 지금보다도 더 밝았으면 한다고 말에 섞어 당신에게 줘본다. 반쯤은 자신이 나중에 불행해도 괜찮다는 말로 들릴지도. 양 쪽 다 진심으로 한 말이다. 저녁은 대충 본부에서 먹여도 되겠지, 그런 생각을 하며 아이들을 이끄는 마리의 뒤를 살포시 따라간다.

“둘 다 아니기도 하고 맞기도 해. 마음에 쏙 드는 이름으로 불려본 적이 없어서야.”

당신의 질문에 차분히 답하는게 마치 별것 아닌 일로 치부하는 듯 하다. 이어서 부가적인 설명을 해주려는 듯, 뭔갈 덧붙인다.

“어릴적부터 파랑을 뜻하는 단어들로만 불려왔어. 그것 아님 실험체 번호나 실험의 이름. 당연히 전자가 더 좋잖아?”

이런 말을 하는 투는 정말 당연한 사실을 전하는 듯 하다. 조금은 가벼운 어조로 흥얼거리듯, 자신의 답안을 갈무리한다.

“다른 사람들 창의력 보는 꼴도 꽤 재밌고 말야.”

여기 애들은 다 못 배웠는지, 창의력 있게 불러주지도 않지만. 배운 놈 타령을 하는게 겉맞지 않겠지만서도. 그런 무례한 생각이 뇌리를 짧게 스치지만 티는 내지 않는다.

633 승우주 (EKCtWMcnLM)

2022-09-07 (水) 11:49:26

답레 쓰기 전에 게임 점수 다이스~
.dice 1 1000. = 935

갱신!!!! 아직 아침 먹은지 얼마 안 됐다고 생각했는데 왜 벌써 점심시간..?

634 승우주 (EKCtWMcnLM)

2022-09-07 (水) 11:52:01

뭐 뭐지... 이 녀석 요리고수에 이어서 겜잘알...?

오... 일상에서 나오는 떡밥 맛 좋아요 다들 한 입씩 먹고 가십쇼

635 스메라기주 (zH9ghu7pIM)

2022-09-07 (水) 11:55:32

유루/사실 인성캐설
(?

636 승우 - 멜피 (EKCtWMcnLM)

2022-09-07 (水) 12:24:21

게임이 시작하기 전까지의 짧은 시간, 그는 잠시간의 회고로 빠져든다. 멜피의 말은 통감할 수 있는 유의 것이다. 성애적인 열애 전반에서부터 가장 근본적인 친애, 그런 사랑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래. 그 엇비슷한 감정이라면 그도 바란 적 있었다. 최소한의 믿음을. 부디 나를 혐오하지만은 않아줬으면 하는, 소소하고 하찮은 바람 따위를 말이다.
결말은 말해 무엇할까. 그는 결과를 직감하면서도 믿지 않던 자를 믿고자 나아갔고, 그 우행의 대가로 얼굴을 가른 상흔을 얻었다. 기대하지 않으면서도 바란다는 행위는 그런 것이다. 어리석은 짓임을 알면서도 쉽사리 멈출 수 없는, 망념과도 같은 불길에 몸 던지게끔 하는 충동.

"그래, 씨*. 존* 개같이 해 보라고. ……이거 응원이야."

상념은 자연스레 끝이 난다. 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는 것을 인지하기도 전에, 반사적으로 가상의 적을 향해 총구가 돌아간다. 아직까지는 초반부라 그런지 이야기할 짬이 많이 남는다. 스테이지가 전환되는 동안, 그가 잠시 눈 돌려 멜피를 바라보며 눈웃음을 슬쩍 짓는다.

"난 멀리 보는 거 못해. 일단 가까이에 있는 *새*들부터 조진다."

아, 말하자마자 다시 게임 시작이다. 사각에서부터 불쑥 튀어나온 적 하나를 향해 방아쇠를 당겨 치워버린다. 결국은 장난감이다 이건가, 컨트롤러로부터 나는 딸깍 소리는 얼핏 경박하니 거슬린다. 하지만 진지한 몰입을 막아 가벼운 놀이라는 기분이 살아서 오히려 좋다. "그래서 오늘은 로봇 존* 깨부수고 왔잖아." 그와 동시에 게임은 어느새 중반부의 끝자락에 접어들어들었다. 난이도가 올라간 게임에 열중하느라 그는 한동안은 말이 없었다.

실력이 제법 나쁘지 않았지만 그래도 고수들의 구간으로 넘어가기엔 아직 무리였나 보다. 에이, *. 게임오버 화면을 바라보던 그가 작게 욕지거리를 뱉었다. 그것도 잠깐이다. 그는 곧장 멜피를 돌아보며 싱글거렸다. 935점이면 압승이지. 기분이 좋다는 티가 역력하게 드러나는 투로 말하는데, 우쭐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는 꼴이 참 단순하다고나 할까. 팔짱 끼고 으스대는 어깨가 아주 하늘에 닿겠다.

"어쩌냐. 그래도 내가 이겼네."

637 유루주 (ppvqHczQQs)

2022-09-07 (水) 12:26:48

>>634 그저 남들 다 있는 과거사중 하나인데 맛있어해줘서 고맙습다... 으스대는 승우 ㄱㅇㅇ..

>>635 유루 항상 인성캐 아녔나요(??

638 승우주 (EKCtWMcnLM)

2022-09-07 (水) 12:28:10

이건 뭐... 이모 이기고 신나하는 초등학생 조카....? 점점 비유의 연령대가 낮아지는데....

639 승우주 (EKCtWMcnLM)

2022-09-07 (水) 12:36:14

>>637 아니!!!!! 이렇게 자연스럽게 풀어주는 떡밥이야말로 가벼운 듯 무겁고 군더더기없이 깔끔한 맛이 있다는 거 모르세욧!!! 유루주 벌로 손 들고 서 있어!!!(?)

640 마리 - 제이슨 (lpI9CxL5Uk)

2022-09-07 (水) 12:57:36

제이슨이 뭔가 먹을 수 있다는 말에 마리는 이내 종이컵에 제이슨의 몫을 따라서 주었다. 무언가 혼자 먹는 것보다는 같이 먹는 것을 좋아했다. 새것을 뽑아주고 싶었지만 수중에는 돈이 없다. 잠옷만 달랑 입고 나왔는걸.

"키가 작다고 다 애인 건 아니거든요."

키 커서 좋겠네, 하고 속으로 생각했다. 마리는 어쩔 수 없이 자라지 않는 몸에 유감이 많았지만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마리는 쓰다듬을 받으며 가만히 있다가 제이슨이 건네는 만화책을 받았다. 마리의 머리카락은 자고 일어나서 부스스하게 풀어져 있는 상태였는데 제이슨이 제멋대로 쓰다듬은 탓인지 이리저리 더 헝크러진 채였다.

"사이보그 전사 실버 봄버...?"

마리는 만화책의 제목을 읽어본다. 이내 제이슨의 근처에 자리를 잡고 앉아 만화책을 휘리릭 훑어본다.

"무슨 내용이에요?"

고개를 갸웃하며 만화책 첫부분을 펼쳐 보면서 묻는다.

641 마리 - 유루 (lpI9CxL5Uk)

2022-09-07 (水) 12:59:34

"스승님은 나보고 내 사춘기는 소거당한 것 같다고 그랬어요. 그래서 더더욱 또래나 같은 나이대 사람들을 많이 만나야 한다구. 그래서 이쪽으로 온 거기도 해요."

전에 있던 레지스탕스에서는 나이차이가 적어도 15에서 20살 넘게 났었는데다가 제 또래는 아무도 없었었다. 애정도 많이 받고 애취급도 많이 받고 그런 곳이었으나 이제 자신도 독립할 때가 된 것이었다. 사춘기를 누리기에는 사실 이 세상이 녹록치는 않다.

호응이 없어서 일을 못한다는 말이 얄밉게 들린다. 마리는 샐쭉한 표정을 지으며 유루를 보다가 이내 캐내는 것은 포기한다.

"응, 나도 이해해요. 내 주변에도 유루처럼 생각하는 사람들 많았었고."

마리가 있었던 이전 레지스탕스는 폐쇄적이고 조금은 과격한 이들이 많았던 곳이었다. 그래서 마리도 비세븐스를 혐오하는 이들을 많이 알았다. 그저 서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가는 것 뿐이다.

"아직 이뤄야 할 것들이 남았으니까."

그것들을 이루고 나면 그 다음의 사회는 더 구성원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길 바랐다. 본부로 다시금 되돌아가는 아이들을 따라 걸으면서 마리는 유루의 말을 묵묵히 들었다. 유루는 실험실에 있었구나. 자신도 실험실에서 탈출했다는 이들을 본 적이 있었다.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었고. 막연히 끔찍하고 힘들었겠구나 생각할 뿐이었다. 자신은 모르는 일이었으니까.

"이름이라는 건 어떻게 불리느냐보다 누구에게 불리느냐가 중요하니까. 그 사람이 누군가를 어떻게 부르던지간에 그 사람이 그 누군가에게 의미있는 이가 되는 순간 그 호칭이 바로 이름이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본래 이름이라는 건 다른 이들이 짓고 다른 이들이 불러주는 것이니까. 마리의 말은 유루가 들은 호칭이 유루의 마음에 들지 않은 게 아니라는 말을 하는 것이었다. 그저 호칭을 이름으로 삼고 싶을 만큼 그 사람들이 유루에게 의미있지 않았는 것 아니냐는 그런 뜻이었다. 그래서 이름이라는 것은 본래 그 사람에게 의미있는 이들이 고심해서 지어주는 것이었다. 혹은 이름을 지어준 사람이 그 자체로 특별해지거나. 제 이름이 저에게 그렇듯이.

"그럼 나는 당신을 리버(river)라고 부를래요. 내가 살던 곳엔 강이 하나 있었는데 그 강은 크고 푸르렀고 아름다우면서도 무서웠고 반짝이면서도 어두웠었는데 딱 당신 같아."

뭐어, 변덕스러웠다는 뜻이었다. 나름 처음 만났을 때부터 고심했던 이름이었다. 그 호칭이 자신만 부르는 것이라고 해도 누군가에게 이름을 붙인다는 건 꽤 고민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내 그들의 발걸음은 다시금 본부에 와 닿을 것이었다. 아마 아이들을 데리고 식당으로 갔을 것이고 생존자를 담당하는 이들이 그 아이들을 데려갔겠지.


/막레 느낌으로 써왔다.....!

642 마리주 (lpI9CxL5Uk)

2022-09-07 (水) 13:00:25

흑흐그극 첫사랑 이야기 나중에 듣고 말테다(주먹울음(이번 일상에선 글렀음

643 유루주 (ppvqHczQQs)

2022-09-07 (水) 13:06:48

마리주 일상 수고했어~~~~ 와! 유루 이름 하나 생겼다!

마리 전 레지스탕스 떡밥 잘 먹었어~~ 스승님은 누구고 마리는 왜 탈퇴했을까 짐작이 조금은 가고있어..! 즐거웠어! 다음엔 떡밥 더 뜯어갈게!!

644 승우주 (EKCtWMcnLM)

2022-09-07 (水) 13:07:55

마리 유루주 일상 수고했어~

마리주도 하이!!! 울지 말고 다음 일상에 어떤 질문을 할지 같이 플랜을 짜보자(?)

645 유루주 (ppvqHczQQs)

2022-09-07 (水) 13:09:02

>>639 아니 전 떡밥은 1:1 교환만 받거든요 유루꺼 먹으려면 승우꺼도 내놓으시라 (손 들고 서있기)

646 쥬데카주 (HHojvFUuJo)

2022-09-07 (水) 13:14:56

갱신!
유루 이름을 지어주는것도 하나의 과제...가 된건가(?) 사실 준비는 해놨습니다(웃음

647 마리주 (lpI9CxL5Uk)

2022-09-07 (水) 13:19:00

유루주 일상 수고했어~ 스승님 떡밥은 나도 잘 모르겠지만서도(대체) 사실 마리는 떡밥 같은 거 엄ㅅ어 투명해(?

유루의 떡밥을 가져가야하는데 털리기만 털렸다...? 승우주랑 일단 머리를 맡대고....

쥬데카주 어서와~ 역시 쥬데카주 준비된 사람...! 유루 이름 엄충 많아지겠는데~ 다들 이렇게 하나씩 지어주다보면

648 이스마엘주 (pumiVJ7f8s)

2022-09-07 (水) 13:19:47

어제 밤 새워 일한 나머지 오늘 할당치를 끝내버린 이뭐시기주.. 점심 사오면서 일상 구하면 사람이 있을까 모르겠네 :3

649 쥬데카주 (HHojvFUuJo)

2022-09-07 (水) 13:21:32

아 맞다 유루주 마리주 일상 수고하셨어요! 자꾸 한박자씩 늦네요

>>647 그치만 이름 지어준다고 해서 좋아할 거라는 생각이 거의 안 듭니다... 지금으로썬(절레절레) 사실 자업자득이지만!

>>648 (기웃기웃)

650 이스마엘주 (rf.AhVevU6)

2022-09-07 (水) 13:24:32

다들 일상 고생 많았어~~

>>649 쥬주가 괜찮다면 쉘위?😉

651 승우주 (EKCtWMcnLM)

2022-09-07 (水) 13:27:06

>>64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손은 들어주는 거냐구 유루주 착해....
어허 교환은 일상으로만 받습니다 받으려면 정정당당하게 일상으로 덤벼라!!

>>647 후후후후 계획적으로 공략을 짜보자구...(대충 사악하게 님들의 설정을 뜯어먹겠다는 표정)

쥬주 이스주 안녕~ 오 일상 솔깃한데!! 그치만 먼저 찌른 사람이 있으니까 다음에 보자구~

652 스메라기주 (zH9ghu7pIM)

2022-09-07 (水) 13:27:31

>>637 내가 아는 유루는 유루사나이뿐이야(??

653 유루주 (ppvqHczQQs)

2022-09-07 (水) 13:29:12

>>646 쥬주 안녕~~~~~ 준비는 해놨다니 유루는 듣는것도 은근 즐거워 합니다 우리 귀여운 쥬데카 착하잖아...지 의심하는놈 이름도 지어주고..

>>647 아니 님이 마리 떡밥 모르면 어캐요;;; (짤짤) 유루도 떡밥 뱉으려 했지만 맘이 바껴서 반만 뱉음()

>>638 이슈멜주 일 열심히 하다니 장하다..! :0 일상 열심히 관전할게~ (안착

654 쥬데카주 (HHojvFUuJo)

2022-09-07 (水) 13:30:01

"난데없이 벼락부자가 되었다면 무엇부터 할 거야?"
쥬데카: 갑자기 많은 돈이 생긴다면... 평소에 눈여겨봤던 물건부터 사지 않을까 싶습니다. 딱히 없지만요. 그게 아니라면 음, 하고싶은 일이 생각날 때까지 기다릴지도 모르겠네요. 불우이웃 돕기는... 돈으로 직접 지불하는 것보다는 다른 방법을 좀 써보고 싶습니다. 벼락부자라면 반대로 갑자기 빈털터리가 될지도 모르는 일이니 제가 없을 때 망가지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할 테니까요. 뭐어... 결국은 가정일 뿐입니다만. 하하...

"키가 그 정도밖에 안 돼?"
쥬데카: ......물론 그, 평균에는 못 미치지만 생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 식의 말씀은 삼가해주세요, 조금... 신경이 쓰이니가요. 저라고 해서 제 신장을 신경쓰지 않는 게 아니니 이 이야기는 그만하는 게 좋겠습니다.

"이번 시험은 어땠어?"
쥬데카: 모르는 건 어떻게 해도 풀 수가 없었습니다. 공부야 할 수 있는만큼은 했다고 생각하지만 돌아보면 더 열심히 할 수도 있었겠죠, 결과는 어찌되든 상관없습니다. 좋든 나쁘든, 전부 제 행동의 결과니까 받아들일 생각입니다. 저는 뒤를 돌아보며 후회하고 싶지 않아요. 쉽지는 않지만.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그리고 진단을 가져온다!

655 유루주 (ppvqHczQQs)

2022-09-07 (水) 13:30:37

>>852 유루 아직 그 타이틀 입기엔 이르다 더 벌크업 하고와야()

656 유루주 (ppvqHczQQs)

2022-09-07 (水) 13:32: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쥬데카 키 얘기 싫어하는거 너무 귀엽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괜찮아 유루는 20 넘어서 훅 컸어 쥬데카도 늦지 않았어...........

657 쥬데카주 (HHojvFUuJo)

2022-09-07 (水) 13:33:12

>>650 물론 괜찮습니다 하하
이야 내가 이스마엘이랑 일상한다!(동네방네 자랑
그러면 상황은 어떻게 할까요? 이셔는 에델바이스에 얼마나 있었을까요... 쥬데카는 따끈따끈한 찐방같은 신입이에요(?) 이제 일주일 가량 됐나!
선관...은 비밀이 많으니 조금 어려우려나, 어느쪽이든 좋습니다!

658 쥬데카주 (HHojvFUuJo)

2022-09-07 (水) 13:34:56

>>653 사실 처음 만난 뒤부터 줄곧 생각하면서 이것저것 찾아봤다고 합니다(??) 문제는 최근에 뭔가 더 껄끄러워져서 말할지 말지 알수없다는 것이죠... 동료니까 어느정도는 친하게 지내야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성(?)을 쏟는 것뿐이에용

>>656 ㅋㅋㅋㅋㅋ... 과연 클지말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659 스메라기주 (zH9ghu7pIM)

2022-09-07 (水) 13:34:59

"천사를 만난다면?"
스메라기 아리아: 무시한다. 저 천사도 뭔가 일이 있겠지

"자신을 살려 달라 애원하는 악인에게?"
스메라기 아리아: Bang!(총 쏘는 모션)

"좋아하는 친구와 다투게 되면 어떻게 해결해?"
스메라기 아리아: 자신의 자유를 침해한게 아니라면 사과한다. 침해했다면 작별이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진단을 따라한다!

660 승우주 (EKCtWMcnLM)

2022-09-07 (水) 13:36:54

>>652 사실 나도 그 생각 하고 있었어(하파짝)(?)

>>654 쥬데카 그냥 던진 질문에도 인터뷰 하는 것처럼 자세하고 길게 대답해주는 거 넘... 착실해...ㅋㅋㅋㅋㅋㅋㅋ그치그치 평소에 컴플렉스 없더라도 그런 식으로 키 작다 말하면 기분 나쁘다고~!!!

661 쥬데카주 (HHojvFUuJo)

2022-09-07 (水) 13:40:00

>>659 아리아의 담백한 반응 좋습니다. 요즘 기름진 걸 많이 섭취하는 제게는 가뭄의 단비같은 진단이네요(끄덕
성격이 솔직담백해서 좋아요, 물론 필담이 위주라 알아채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지만(...)

>>660 ㅋㅋㅋㅋ생각해보니까 그렇네! 거기까지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ㅋㅋㅋㅋ 맞아요 저 질문은 너무 무례했어... 물론 소름이 좀 돋기는 했지만...

662 스메라기주 (zH9ghu7pIM)

2022-09-07 (水) 13:42:52

>>661 너무 기름진걸 먹으면 히어로 슈트가 껴요 쥬데카주(??

663 유루주 (ppvqHczQQs)

2022-09-07 (水) 13:43:20

"네 성격 중 가장 특이한 점은?"
유루: 한 단으로 내 성격이 묘사 가능하던가?

"강제로 너의 하루가 다방면으로 전세계에 중계된다면?"
유루: 그럼 가디언즈에 잡혀죽지 않을까 싶은데. 마을 주민들은 뭔 죄야. 승우 내다팔고 우리끼리 도망갈까?

"네가 원하는 이상적인 애인은?"
유루: 다 똑같지 않아? 우리 다 사랑 못 받고 컸으니까 말야. 이런 상황이면 누구나 부모역을 맡아줄 사람한테 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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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데카주 하는거 꼽사리 껴보기

664 승우주 (EKCtWMcnLM)

2022-09-07 (水) 13:43:56

>>659 ????
bang하는 아리아
주세요
주세요

665 유루주 (ppvqHczQQs)

2022-09-07 (水) 13:46:25

와 아리아주랑 통했나바 (하파)

>>658 세상에 정성 쏟는 쥬데카 너무 귀여워...얘를 갈구려 들다니 유루 웨그레....(이마팍

666 이스마엘주 (aanv809IuM)

2022-09-07 (水) 13:53:19

>>657 내가 말랑이 쥬랑 일상한다~ (동네방네)
이셔도 따끈따끈한 신입이야. 이제 막 도착해서, 급작스레 팀에 들어가고 임무에 투입된 신입! 같은 신입 동지라구.😉😉
선관이 어렵더라도 쥬랑 일상 돌리면 설정 때문에 이셔 떡밥이 의외로 빨리 풀릴 가능성이 높단 말이지 흠..🤔

에구구 늦었다, 점심 사려고 했는데 줄이 넘 밀려서 커피만 사들고 왔어.. 그래도 닭가슴살 있으니 이거라도 먹어야지..🥲

667 쥬데카주 (HHojvFUuJo)

2022-09-07 (水) 13:55:19

>>662 이제는 쥬데카가 아니라 제가 히어로인 건가요? 은퇴한 히어로라면 슈트가 껴도 좀 봐주지 않을까요(아님

>>663 ㅋㅋㅋㅋ그와중에 친하다고 승우를 바로 희생양으로 쓴다는 게ㅋㅋㅋㅋ
허억 부모같은 애인이 필요하군요... 누, 누가 그런 느낌으로 대해 줄 수 있으려나~

>>665 ㅋㅋㅋㅋㅋㅋㅋ이제는 모든 게 귀여워지고 있는건가...큰일이다(?) 하지만 그런 관계일수록 도전정신이 피어오르는 법입니다...

668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13:58:48

>>665 (짝

>>664 Bang(승우주를 향해 아리아가 총을 쏘며)

669 쥬데카주 (HHojvFUuJo)

2022-09-07 (水) 13:59:16

>>666 쥬데카 특징: 말랑함(?)
오오 따끈따끈 신입듀오가 되겠네요, 헉 쥬가 이셔의 떡밥을 어떻게 풀어버린다는 거죠 저도 알려주세요(?
그러면 상황은 음, 임무에서 돌아온 직후로 할까요? 그쯤이면 이셔가 조금 헤롱헤롱(?)할 때려나, 조금 힘들어하는 모습도 보고싶구(??) 대충 이셔가 눈에 띄게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을 봤다고 하면 어느정도 부드럽게 해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상황도 물론 괜찮습니다!

아이고 푸짐한 식사는 실패인가요 8ㅁ8 고생이 많아요 이셔주

670 승우주 (EKCtWMcnLM)

2022-09-07 (水) 14:01:33

>>663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두 번째 답 보고 눈 비볐잖아여
ㅋㅋㅋㅋ저기요!!!! 이건 배신이야 다음화부터는 가디언즈로 전향한 복수귀 여승우로 찾아뵙겠습니다

>>우리 다 사랑 못 받고 컸으니<<
(하염없이 눈물만 흐르는...)

>>666 맛점사수 실패야...?😢 슬프다...........

671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14:01:44

쥬데카는...말랑말랑함...(메모

안심하세요 이셔주 저도 밥 안 먹었어요!(주륵

672 쥬데카주 (HHojvFUuJo)

2022-09-07 (水) 14:02:48

크악 어째서 아리아주도 점심을 안드신거에요 든든하게 먹어두지 않으면 힘든 이 세상 버티기 힘들다구요(?)

673 이스마엘주 (aanv809IuM)

2022-09-07 (水) 14:04:29

>>669 쥬가 말랑한 건 여기 레지스탕스 전원이 안다구(?)
떡밥이 풀리는 과정은... 일상에서 공개됩니다!😎 후후후~
앗 쥬주도 이셔 멘탈 흔들리는걸 좋아하는 거였어..? 사실은 나도...👀 부드럽게 해볼 수 있다면 나야 좋지. 레인이 나타났을 무렵에 이셔는 발치에 떨어진 시체 보고 두어걸음 뒤로 물러났다가 뭐라고 혼자 중얼거렸으니까.. 그 상황도 좋다구 생각해.😊

괜찮아~~ 저녁을 푸짐하게 먹어버리겠어..(글러먹음

선레는 어떻게 할까? 다이스?😉

674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14:04:47

왜냐면..

지갑을 집에 놓고왔기 때문이죠!

(풀썩

675 승우주 (EKCtWMcnLM)

2022-09-07 (水) 14:05:21

>>668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됨)

>>671 왜... 아직 못 먹었어...😭

676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14:07:08

>>675 그리고 이것이 에델바이스의 새 로봇
플라즈마 승우주!(?

677 이스마엘주 (aanv809IuM)

2022-09-07 (水) 14:10:23

아이고... 맛점 해도 늦을 시간에...(뽀담뽀담)

진단 다들 매력적이야.. 쥬는 벼락부자가 되면 고민하는 것도 현실적인데, 키에 대해 예민한 모습도 귀엽구나~~ 후회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것도 정말 말랑해.. 우리 어장의 햇살.. 쥬가 하자..... 이뭐시기는 지금부터 해 대신 개가 될게..(대체)

아리아는 천사도 무시해버리는 성격이구나.🤔 침해한다면 작별하는 것도 그렇구, 어제 진단도 그렇구. 아리아라는 사람이 자유를 가장 중요시 하지만 방종 같단 생각도 얼핏 들었는데 그게 아니라 본인의 선이 완고하구나... 으악(Bang 맞고 쓰러짐)

유루 본인 성격 잘 알고 있어.. 역시 알면서도 안 고치는 캐릭터는 매력적이지. 그렇지..만.. (빠안) 승우를 ㅋㅋㅋㅋㅋ 내가 파는거냐구 아 ㅋㅋㅋㅋㅋㅋ 귀여워... 승우 복수귀 된대잖아~!!! 다 사랑 못 받고 자랐으니까.. 유루는 부모같은 사람이 취향이다...(메모)

678 쥬데카주 (HHojvFUuJo)

2022-09-07 (水) 14:11:06

>>673 젠장 들킨건가(?)
좋습니다, 날카로운 눈빛으로 캐치해보겠어요! 쥬데카와 달리 저는 매우 둔하지만 말입니다...
젠장! 들킨 건가?!(??) 부드럽게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어쨌거나 이셔는 차칸아이니까... 그러면 막 귀환한 직후에 이야기를 나눠보는 걸로 할까요!

간만에 다이스도 좋겠네요! 제가 굴리겠습니다!

.dice 1 2. = 1
1. 쥬
2. 이셔

679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14:12:18

>>677 이셔주!!!(절규

680 승우주 (EKCtWMcnLM)

2022-09-07 (水) 14:15:41

"자신을 살려 달라 애원하는 악인에게?"
여승우: 오, 원래도 죽여야 하는 놈인데 ㅆ**이기까지 하다? 못 봐주지, 그럼.

"잘 가."
여승우: 그래. 너도 잘 가라.

"싸우면 안 돼!"
여승우: 지* 말고 놔라. 저 개** 하는 꼬라지 봐선 절대 정신 못 차려. 뒤지게 처 맞아봐야 씨* 개소리 말고 사람 말을 하든 말든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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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아악 나도 로봇이 될 줄이야아아아아아
앗 그럼 이제 제이봄버랑 친구할 수 있겠구나 나쁘지 않아🤔

681 승우주 (EKCtWMcnLM)

2022-09-07 (水) 14:16:58

>>674 힘....내지ㅏ........... ..

682 이스마엘주 (aanv809IuM)

2022-09-07 (水) 14:17:41

>>678 이미 두 번이나 들켰다!
귀환한 직후, 편하게 써줘~~😇 느긋하게 다녀오라구~

683 세혁주 (JcdLEK415I)

2022-09-07 (水) 14:26:03

"네게 너무 질투가 나."
세혁: 그렇습니까.

"네가 해 본 제일 미스터리한 경험은?"
세혁: 소년에게 있어 아침해는 늘 신비롭습니다.

"너는 어디까지 비열해질 수 있어?"
세혁: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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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684 쥬데카 - 이스마엘 (HHojvFUuJo)

2022-09-07 (水) 14:28:10

바람이 강하게 불어오는, 언덕에서 있었던 일련의 상황은 마무리가 됐다. 그래. 상황 자체는 마무리가 됐다. 블러디 레드도 파괴했고(탈취하면 좋았겠지만 그럴 만한 상황이 아니었으니), 세븐스 아이들도 구출했다. 변수... 라고 한다면 마지막에 나타났던 붉은 머리의 여성과, 한 명의 생존자도 남지 않은 가디언즈 정도였을까. 아무리 옳은 일을 한다고 생각해 봐도, 생명의 불길이 꺼지는 걸 보고 있자면 가슴이 답답하다. 그러나 결국은 거기까지일 뿐.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속으로 되뇌이든지, 아니면 원래 그래도 싼 놈들이라고 생각하든지. 이 기분을 떨쳐내야 했다.

"그러지 않으면 여기엔 못 있겠지..."

이미 잘못한 것 투성이인데, 또 다시 잘못한다고 해서 뭐가 달라질까, 라는 위험한 생각도 들지만. 곧 손을 휘젓듯 흩뜨린다. 그럴 리가 없잖아.
잠시 힘든 일에서 눈을 돌리듯, 정통으로 미사일을 막아냈던 걸 생각하니 팔이 저릿저릿하다. 보검 무장의 힘도 힘이거니와, 아리아의 능력 덕분이었는지 큰 부상으로 발전하지는 않았다. 누가 보면 기적이라고 하겠는걸.
어쨌든, 상황 자체는 끝났다. 이제는 또 다른 상황에 대비해야겠지, 그렇게 생각하니 조금 마음에 여유가 들어섰고, 그제야 너는 다른 동료들에게 시선을 돌린다. 그러고 보니 심상찮은 분위기였던 동료들이 몇 있었는데... 네가 막아서서 그런 동료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갑자기 속이 쓰렸다.

"...아."

그 대신이랄까, 네가 발견한 사람은 언제나 얼굴을 뿌연 안개처럼(실제로 안개는 아니다) 재밍하고 있는 사람. 이름은 듣지 못했는데.
너는 그에게 조심스레 다가가 말을 걸어본다. 이 사람, 어떻게 생겼으려나. 키는 너보다는 조금 큰 것 같지만.

"저기,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첫 대화 시작으로는 나쁘지 않으려나.

685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14:29:05

어서와 무지개색 간지폭풍 세혁주!

686 승우주 (EKCtWMcnLM)

2022-09-07 (水) 14:31:28

세상에서제일귀여운 세혁주 안녕~

매일 뜨는 아침해에도 따뜻한 감상을 느낀다니,,,, 긍정적이고 따뜻해서 조아

687 쥬데카주 (HHojvFUuJo)

2022-09-07 (水) 14:41:30

>>680 저는... 승우의 그 욕설이 참 마음에 들어요... 따가우면서도 따스한 그런... (대체
그러면서 가끔씩... 욕설이 섞이지 않은 말을 할 때면... 진심이 담뿍 담긴것같은 그런 분위기도 마음에 듭니다...(????

>>683 세혁이하고는 꼭 한번 대화를 해보고 싶네요, 뭔가 말하다 보면은 여러가지 깨달을 것 같은 느낌의... 뭔가 가르치는 건 아니지만 갑작스럽게 배우게 되는 그런 아이...

688 이스마엘주 (aanv809IuM)

2022-09-07 (水) 14:41:47

"어떻게 하면 믿어 줄 거야?"
이스마엘: 그걸 걱정하신 겁니까? 괜찮습니다. 예전부터 줄곧 믿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어느날 칼로 찌른다 해도, 밀고한다고 해도 내가 칼에 찔릴 사람이었으니까, 밀고 당할 사람이니까 하고 믿어줄 겁니다. 당신이니까요.

"놀아 줘."
이스마엘: 좋습니다! 무얼 하고 놀까요? 오델로는 어떠십니까? 아니면 넷-하트? 들판으로 뛰어가볼까요?

"낮, 밤? 둘 중에 어디?"
이스마엘: 저는 낮이 좋습니다! 밤도 좋습니다! 각자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뜻이 아니고 인생엔 여러 은어와 관용어라는 것이 있음을 귀띔했다.)
이스마엘: 못 들은걸로 하겠습니다.
(이스마엘은 손을 들어 당신을 제지하더니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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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14:42:21

(배고파서 반응을 할 여력이 없다)

이럴 땐 독백을 써서 독백왕을 노리면 좋다고 꿈에서 이셔주가 그랬어..(??

690 세혁주 (JcdLEK415I)

2022-09-07 (水) 14:47:27

안녕안녕!
근데 뭔가 답하기 싫은 인사들이 있다...

691 세혁주 (JcdLEK415I)

2022-09-07 (水) 14:48:49

>>688 이스마엘은 뭔가 걱정이 된단 말이지...

692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14:49:29

>>690 우리가 답하기 싫어?!(적반하장

693 유루주 (ppvqHczQQs)

2022-09-07 (水) 14:49:41

>>667 ㅋㅋㅋㅋㅋ부모같은 애인이 아니더라도 유루는 누구나 좋은 부분이 있다고 믿습니다 모두 이상형이자 이상형이 아님 네 뭔소린지 저도 몰라요 미안...아니 도전정신 뭔데요 ㅋㅋㅋㅋㅋㅋ??

>>670 ㅋㅋㅋㅋ가디언즈 승우 의외로 끌리는데()

>>677 승우 복수귀 되어도 모르쇠 할 자신 있으니까 괜찮대() ㅋㅋㅋ유루 말은 그렇게 해도 실제 취향은 그게 아닐수도

왜냐하면 굴리는건 나이기 때문

>>680 승우 냉정한거 너무 맘아파...이건 배신해야 한다 그래야 맛있다(??

>>683 세혁이 덤덤한거 너무 간지야...철학적인 이야기 해줄거 같아..

잡담 플로우 넘빨라 하와와

694 유루주 (ppvqHczQQs)

2022-09-07 (水) 14:51:07

이스멜 박애주의 느낌 풀풀 난다...힐링받아... 놀아달라고 잘 놀아주면서 마지막 질문에 선 싹 긋는거 너무 갭모에야 우리 태양이 매력적이다...

695 세혁주 (JcdLEK415I)

2022-09-07 (水) 14:51:48

>>692 응!!!!!

>>693 말주변 없고 머리가 꽃밭일 뿐이야...

696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14:52:19

>>695 흑흑 가디언즈로 전향합니다(?

697 승우주 (EKCtWMcnLM)

2022-09-07 (水) 14:52:41

>>687 그것이 바로,,, 욕쟁이국밥의 맛인 것이죠... 농담이구 성격 자체는 꽤 정 많은 친구니까 말이죠... 우리 바보 많이 아껴주세요(?)

>>688 저기요 아무리 그래도 칼에 찔리면 좀 미워하셔야죠───!!!!!! 이스는 좀 사람을 싫어할 필요가 잇따....

>>690 힝입니다....

698 승우주 (EKCtWMcnLM)

2022-09-07 (水) 14:56:50

>>693 ㅋㅋㅋㅋㅋㅋㅋ그냥 해본 드립이라고요 끌리면 안돼!!!! 유루 너무하잖아~!!!! 이렇게 된 거 귀신이 돼서 매일 밤 찾아가는 걸로 전략을 바꿔야 하나🤔(?)

699 쥬데카주 (HHojvFUuJo)

2022-09-07 (水) 14:56:57

>>688 \\[†]//
태양 만세!! 오오 에델바이스의 태양이여...!! 하지만 가끔 일식 생길 것만 같은 분위기는 너무 소름이 돋아요...

700 엔주 (HTlLmxyEo2)

2022-09-07 (水) 14:57:56

갱신합니다~ 안녕하세요~

701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14:58:17

어서오세요 엔주~

702 쥬데카주 (HHojvFUuJo)

2022-09-07 (水) 15:07:34

엔주 어서오세용!

703 승우주 (EKCtWMcnLM)

2022-09-07 (水) 15:10:55

엔주도 하이~

704 유루주 (ppvqHczQQs)

2022-09-07 (水) 15:11:14

엔주 어솨여~~~~

내일 일상 구하고 오늘은 잡담만 해야겠당

여러분 캐들 커플겜 썰 듣고싶은데 이건 묻는게 넘 난해함 누구랑??찔렸을때 썰을 풀어질래 하지??

705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15:13:13

>>704 유루 x 유루주 커플겜 썰 주세요(??

706 승우주 (EKCtWMcnLM)

2022-09-07 (水) 15:14:23

>>705 헐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707 유루주 (ppvqHczQQs)

2022-09-07 (水) 15:18:12

>>705-706 유루는 추한걸 그닥 안 좋아하는지라 제가 사망해요

스메랑 승우 이제 각각 호감도 젤 높은 친구랑 컾겜하는 썰 주시죠

안 줘도 돼..하지만 내가 슬퍼..

708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15:20:09

(아리아 위키에 있는 직관적인 호감도 봄)

커플 겜이 성립이 안 되는 관계로 폐회합니다(와장창)

709 유루주 (ppvqHczQQs)

2022-09-07 (水) 15:24:48

>>708 (절규)

710 승우주 (EKCtWMcnLM)

2022-09-07 (水) 15:27:26

>>707 유루주 유루주한테 너무하잖아요 또 손 들고 가서 서 있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감도 높은 친구들은 멜피랑 유루인데 각각 다른 방식으로 호감이 있어서 순위를 따지긴 뭐하네

일단 유루랑 한다고 치면
……………………
그... 친구랑... 컾겜을 한다니 오너적으로 괴롭습니다......
근데 여승우는??? 사회성이 뒤틀려서 딱히 찐친이랑 그런다고 극혐하지도 않을 것 같긴 하네요....

711 이스마엘 - 쥬데카 (aanv809IuM)

2022-09-07 (水) 15:29:01

첫 임무는 성공적으로 끝났다. 블러디 레드를 파괴함과 동시에 세븐스도 구출했다. 그만큼 위험한 일도 많았다. 이스마엘은 현장에 없었지만 가스로 사람을 죽이려 들었다는 증언이 있었고, 블러디 레드 자체가 사람을 동력원으로 쓰는 것도 목격했기 때문이다. 그 난장판에서 대원과 구출할 목표, 그 어느 것도 죽지 않았으니 그야말로 천운이다. 죽은 것은 가디언즈 병사뿐이었다. 이스마엘은 그 상황에서 익숙해지려 무진 노력했다.

사람이 죽었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는 사실을 알지만 이론과 실제는 차이가 컸다. 하물며 가디언즈 병사 중 하나는 살 수 있었음에도 죽었다. 이스마엘 때문이다. 손 발목이 뒤틀렸으니 어디 걷지도, 기지도 못하고 블러디 레드의 동력원이 되었을 것이다. 도망칠 수 없다는 걸 깨달았을 때 얼마나 참담했을까? 이스마엘을 저주했겠지! 꿈이 있던 창창한 사람이, 제각기의 소망과 기회를 품었던 소중한 생명이 이스마엘의 손에 스러지고 말았다. 이상향을 위해서 해낸 일이라고 해도, 이스마엘이 꿈꾸는 세계에 이런 전개는 없었다. 감정을 가라앉히고 이성적인 대책을 찾기 위해 심호흡을 했지만, 숨이 막힐 것만 같았다. 상쾌한 바람이 부는 데도 세상이 빙글빙글 돌았다. 지금 당장 도망치면 상황이 나아질까? 그러면 언제까지 도망쳐야 할까? 계속 그렇게 살아야만 하는 걸까? 머릿속에 온통 들어찬 고민이 분주하게 생각의 끈을 이어간다.

"……아."

생각의 끈이 쉽게 끊어지지 않은 덕분에 누군가를 알아채는 것이 한 박자 늦었던 것 같다. 이스마엘은 고개를 들었다. 분명 같이 블러디 레드를 상대했던 일원이다. 그렇지만 이름도, 어떤 사람인지도 알지 못한다. 이스마엘이 아는 일원이라곤 레레시아와 츄이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스마엘은 한 박자 늦긴 했지만, 지금 당장 답하는 것이 나쁘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입이 무겁지만 겨우 떨어진다.

"선생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스마엘의 목소리는 기계음으로 처리가 되어 누군가와 진솔하게 대화하기엔 적절치 않았지만, 이런 대화는 썩 괜찮은 편이었다. 이스마엘은 마음을 다잡았다. 대화에 집중하자. 이대로 피해버리면 이 사람도 무안해질 테니까.

"부상자가 꽤 있던 것 같던데, 몸은 좀 어떠십니까?"

712 이스마엘주 (aanv809IuM)

2022-09-07 (水) 15:29:47

다들 어서와~ 잠깐 캐해 잡는다구 넘 늦어졌다 ㅠㅠ 미안.... 천천히 편하게 이어줘~

713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15:31:39

(이셔주 쓰담쓰담

714 엔주 (HTlLmxyEo2)

2022-09-07 (水) 15:34:34

아리아주 승우주 유루주 이스마엘주 쥬데카주 모두 반갑습니다~!

715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15:37:22

지금 회사 서버가 터져버려서 할 게 없어서 아주 잠깐 오긴 했는데 커플게임이요? (갸웃)

여기서 커플게임 이벤트를 해? (갸웃22)

716 엔주 (HTlLmxyEo2)

2022-09-07 (水) 15:39:32

커플게임이... 뭐죠! (멍청)

717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15:40:12

>>715 월루 캡틴이다!!(쩌렁쩌렁

718 쥬데카 - 이스마엘 (HHojvFUuJo)

2022-09-07 (水) 15:42:23

분위기가 무겁긴 했지만 인사 자체는 가벼웠다. 수고하셨습니다. 라는 간단한 대화의 시작에, 그는 조금 느리긴 했지만 마찬가지로 수고했다며 화답한다. 그나저나 선생님이라니, 이렇게 대화를 나눠 보는 게 처음이긴 하지만 생소한 호칭이라고 생각하면서 너는 그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지금 어떤 표정일까, 표정을 당최 읽을 수가 없는데다가, 목소리까지도 높낮이가 보통 사람의 그것과는 다른, 기계음이었기에 더 그랬다. 이럴수록 오감은 쓸모가 없다고 해야 하나. 물론 행동의 세세한 부분을 보고 파악할 수 있을 테니 정말 쓸모가 없는 건 아니었다. 결국은 직감에 의존하게 되겠지만.

"아, 저는 괜찮습니다. 부상이 심하지는 않아서요."

분명 어딘가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공격이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타박상 정도에 그쳤다. 부상을 입지 않은 건 아니었지만. 이 정도는 간단한 처치와 휴식이면 멀정하게 낫는다. 그렇기에 괜찮다.

"갑작스럽지만... 제 이름은 쥬데카입니다, 성은 뷔시카리오, 부르실 땐 편하게 리오라고 불러주세요."

만나자 마자 통성명, 어쩌면 정석적인 대화의 흐름이라고 생각하면서 너는 네 이름을 조금 서둘러 이야기했다. 그러지 않았다간 한동안 선생님이라고 불려야 할 것 같았으니까. 또 다른 이유라면 그의 이름을 듣고 싶어서이기도 했다. 얼굴이며 목소리며 제대로 알 수 없는 상대였기에 이름 역시 제대로 알 수 없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도 있긴 했지만, 어쨌든 들어두면 좋으리라고 생각하면서.

//괜찮습니다! 저는 원래 좀 느리니까요...(꾸물

719 승우주 (CcSw3263Tw)

2022-09-07 (水) 15:43:01

캡캡 하이~ 합법 월루의 현장이다!!!

사실 저도 컾겜 해본 적 없어서 정확히 어떤 거 하는지는 잘 몰라요(머쓱)

720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15:44:12

다들 안녕하세요! 하지만 서버가 다시 고쳐졌으니 또 일하러 가야만...

커플게임 = 자캐커뮤에서 하는 이른바 이 두 캐릭터가 커플 사이이면 뭘 할까? 라는 것을 가정해서 노는 무언가.

라고 설명하고 전 사르륵.

721 제이주 (nk5jrs8oR.)

2022-09-07 (水) 15:47:08

(자고와서 생각)
쥬주가 또 일상중이기도 하고, 저걸 막레로 하고 끝낼까요?
그 후에 제이슨이 12시간 넘게 영업했단걸로...

722 엔주 (HTlLmxyEo2)

2022-09-07 (水) 15:47:10

그렇군요...! 이해했습니다!
다녀오세요 캡틴~

723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15:49:53

(제이주에게 록맨 블래스터 달아보기)

724 쥬데카 - 이스마엘 (HHojvFUuJo)

2022-09-07 (水) 15:49:55

>>721 핫 저는 상관없지만... 막레로 해도 괜찮습니다! 그렇게 쥬데카는 DVD를 잔뜩 빌려다 봤다고 한다...

725 쥬데카주 (HHojvFUuJo)

2022-09-07 (水) 15:50:19

으악 나메 안바꿨다! 아무튼 그렇담 제이주 수고하셨어요! 재미있었습니다!

726 제이주 (nk5jrs8oR.)

2022-09-07 (水) 15:51:38

재밌었습니다!
이제 히어로 쇼랑 프라모델 줄을 같이 설 동지가 늘었다...

>>723 전 이미 달려잇는데요? (?)

727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15:57:59

>>726 뭐...라고...(두둥

728 제이주 (nk5jrs8oR.)

2022-09-07 (水) 15:58:27

그러니 스메라기주에게 차치샷을 발사한다!
시네! 카쿄인!!! (??)

729 쥬데카주 (HHojvFUuJo)

2022-09-07 (水) 15:59:22

>>728 (대충 내퍼 날아가는 짤)

730 승우주 (CcSw3263Tw)

2022-09-07 (水) 16:01:04

12시간 넘게 영업? 무시무시하다.... 쥬주랑 제이주 일상 수고했어!!

캡 굿바이~ 친절한 설명 고마워!

731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16:05:38

>>728 쥬데카주가 막아주지 않았다면 난 당했겠지..(각성 플래그풍

732 제이주 (nk5jrs8oR.)

2022-09-07 (水) 16:12:37

(한번 더 쏘기)(?)

733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16:14:34

>>732 먹어라!
받아쳐서 되돌려주기 빔!

734 제이주 (nk5jrs8oR.)

2022-09-07 (水) 16:17:20

갸아아아아악!!
완전체인 내가...당하다...니...

735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16:19:01

쥬데카주..하늘에서 보고있어..?(적당히 엔딩 풍

736 쥬데카주 (HHojvFUuJo)

2022-09-07 (水) 16:20:44

(대충 하늘에 실루엣으로 뒤를 돌아보는 모습이 나타나는 장면

737 이스마엘 - 쥬데카 (aanv809IuM)

2022-09-07 (水) 16:27:00

상황이 지금과 달랐더라면 활기차게 인사했을 텐데, 아직 분위기가 완전히 가시지는 못한 것이 흠이다. 그래도 이 정도면 좋은 대화의 시작이다. 이스마엘은 깍듯하게 경칭을 올리곤 다시금 마음을 갈무리하며 자신의 상태를 내심 재고해본다. 아직 페이시 서비스가 눈 주변에 아른거리는 걸 보니 재머는 원활하게 작동되는 것 같고, 옷은 찢어진 곳이 없으니 다행스럽게 수선을 맡길 일은 없는 것 같다. 파편에 스쳐 다쳤는지 뺨이 홧홧하고 피가 흐르는 느낌이지만 얼굴이라 보이지 않으니 겉보기로는 멀쩡하겠지.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 자신의 상태를 재고하며 속으로 천천히 숫자를 셌더니 조금 숨이 트이는 느낌이었다.

"심하지 않다니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겠지. 아마 죽는 사람도 나올 것이다. 죽음에 대해 떠올리자니 또 다시 불안함이 덜컥 치솟으려 했지만 대화의 자연스러운 흐름이 다행스럽게 선을 긋는다.

"아, 반갑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리오라고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쥬데카 선생이나 Mr. 뷔시카리오라 부를 수도 있지만 본인을 명확하게 지칭해달라는 표현이 있었으니 그렇게 표현하는 것이 예의겠다.

"제 이름은 이스마엘이라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리오 씨."

제법 쾌활한 모양새로 한 손은 악수를 건네듯 내밀고, 다른 손은 노이즈 사이로 사라진다. 보이지는 않지만 적어도 이스마엘이 머리를 쓸어넘기거나, 잠시 고민하는 제스처를 취하는 등 제법 인간적인 행동을 했음을 시사할 수 있었다. 이내 손을 내리는 모양새 또한 자연스럽다. ……검은 장갑이라 다행이다. 피가 묻어나온 걸 들키지 않을 수 있다.
"……사실, 임무는 처음이라 많이 긴장하고 있었는데.. 잘 풀려서 다행입니다."

738 이스마엘주 (aanv809IuM)

2022-09-07 (水) 16:27:22

엔터 실수...😥

739 승우주 (EKCtWMcnLM)

2022-09-07 (水) 16:27:42

(대충 농담곰 사이에 쥬데카주 끼우기)

740 쥬데카 - 이스마엘 (HHojvFUuJo)

2022-09-07 (水) 16:52:20

"저야말로 반갑습니다, 이스마엘 씨."

그가 네 이름을 듣고, 네가 주문한 대로 리오라고 지칭하자 고갤 끄덕인다. 그리곤 이어서 손을 내밀며 잘 자신을 이스마엘이라고 소개하는 그에게, 너는 망설임 없이 손을 붙잡고 가볍게 흔들었다. 악수는 좋은 거지. 이걸로 어느 정도 안면은 튼 거라고 생각하면서 너는 잠시 생각하는 듯 하다가 이어진 그의 말에 아, 하고 입을 열었다.

"저도 마찬가지랍니다, 이번이 첫 임무였어요. 네, 잘 풀려서 다행이죠."

적어도 아군 중에는 사망자나, 중상을 입은 사람은 없었으니 충분히 성공적인 임무 수행이었다고 볼 수 있었다. 아까도 생각했지만 애초 목적이었던 세븐스의 구출도 완벽하게 달성했고, 블러디 레드의 무력화에도 성공했으니까. 너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그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대충 이 정도 즈음에 눈이 있겠지, 라는 감각으로 얼굴을 쳐다보면서 너는 입을 열었다.

"이스마엘 씨, 많이 다치지는 않으셨습니까? 부상이 있다면 의무실로 같이 가죠."

저도 자잘한 부상 정도는 있으니까요, 라고 덧붙인다.
그리곤 그가 긍정하든, 그렇지 않든간에 말을 이어나가기 위해서였는지 화제 하나를 꺼내본다.

"그나저나, 무지막지한 병기였습니다. 거기 올라탄 사람들은 그런 위험을 고지받았을까요. 아마 아니겠죠."

741 쥬데카주 (HHojvFUuJo)

2022-09-07 (水) 16:52:55

모두의 꿈 속에 살아가는 존재가 되었다(??)
아이고 점심을 일찍 먹어서 그런가 벌써부터 배가 고프네요 크악

742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16:59:30

>>741 주문하신 로벨리아표 순두부입니다(슥

743 이스마엘주 (aanv809IuM)

2022-09-07 (水) 16:59:33

쥬데카 지금 이대로면 이스마엘 얼굴 보게 생겼는데..?? 😳

744 쥬데카주 (HHojvFUuJo)

2022-09-07 (水) 17:00:53

>>742 크윽 제가 순두부 좋아하는 건 또 어떻게 아시고...!!(고통

헉 뭐죠 저 뭐 한거에요??? 이거 좋아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잠깐만

745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17:14:30

뭣 이셔 맨 얼굴이라고!(착석

746 레레시아주 (Hi.hIF3uo6)

2022-09-07 (水) 17:16:12

(갱신하러 오자마자 빅 이벤트에 바로 착석)

747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17:17:17

(레시주에게 팝콘 나눠주기)

748 레레시아주 (Hi.hIF3uo6)

2022-09-07 (水) 17:19:18

>>747 (스메라기주에게 콜라 나눠줌)

749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17:21:29

>>748 (만족)

750 쥬데카주 (HHojvFUuJo)

2022-09-07 (水) 17:24:59

다들 어서오시구요! 저도 지금 상황을 아직..(덜덜
크악 일단 배가 너무 고프니 밥을 먹고 올게요...

751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17:25:22

다녀오세요(응원

752 멜피주 (Yd4Z/yXw1c)

2022-09-07 (水) 17:32:50

응애 퇴근시켜조 ㅜㅜ

753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17:35:56

대신 제가 퇴근해드렸습니다(??

754 카넬주 (okaSqDHUWQ)

2022-09-07 (水) 18:00:07

갱신합니다! 좋은 저녁이에요! 오늘은 일상을 좀 구해볼까요!

755 쥬데카주 (HHojvFUuJo)

2022-09-07 (水) 18:00:45

카넬주 어서오세요! 저녁먹고 왔습니당!

756 이스마엘 - 쥬데카 (NB.ojjZFa.)

2022-09-07 (水) 18:01:23

서로의 소개, 악수까지의 과정을 마치는 건 순탄했다. 이제 통성명을 나눈 레지스탕스 단원의 수를 세면 손가락 세 개를 접을 수 있게 됐다. 조금만 더 인사하고 대화하다 보면, 이제 한 손으로 꼽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을 만나본 적이 있나? 음, 기억을 더듬어 보니 인터넷 루미큐브에서 AI가 아닌 사람과 매칭 됐을 때 이후로 이렇게 많은 사람을 긍정적인 의미로 만나본 적이 없다. 장족의 발전이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을 만나면, 이상향은 가까워질 것이다.

"아군 중에서 누구도 죽지 않았으니, 앞으로도 그러길 바랄 뿐입니다. 아, 리오 씨도 최근에 입단하신 겁니까?"

가디언즈의 얼굴이 아른아른 떠오르는 것 같아 다시금 마음이 무거워질 것만 같았다. 아니야, 이상향을 위한 일이었어. 지금은 대화에 집중하자. 가장 잘 하는 일이잖아. 눈을 감은 뒤 숨을 잠시 깊게 들이마시고 거꾸로 숫자를 셌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때, 이스마엘은 당신이 살짝 미소를 짓고 자신을 마주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비록 노이즈에 가려져서 얼굴이 보이진 않겠지만, 눈이 마주쳤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여기에 눈이 있다는 걸 안 걸까?

"저는 그렇게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의무실로 같이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신은 혼자 돌아가서 치료 받으면 되겠지만, 당신이 덧붙인 자잘한 부상이 마음에 걸린 듯싶다. 이스마엘은 의무실로 향하기 위해 당신의 옆으로 서듯 몸을 돌리더니, 잠시 대답을 망설였다. 찰나였지만 무언가 고민한 것이 분명하다.

"……그러지는 않았을 겁니다. 가장 충성스럽던 사람도 변절자로 모는 곳이 가디언즈일 테니까요. 아마 버림패로 썼겠지요."

자조적인 웃음기가 섞인 목소리가 이지러진다.

757 이스마엘주 (NB.ojjZFa.)

2022-09-07 (水) 18:01:36

날려버려서.. 미안해..🥲🥲🥲

758 카넬주 (okaSqDHUWQ)

2022-09-07 (水) 18:04:41

계신 분들 모두 반갑습니다!

759 이스마엘주 (NB.ojjZFa.)

2022-09-07 (水) 18:05:12

카넬주 어솨~~ 좋은 오후!

760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18:06:36

어서오세요 귀여움 덩어리 카넬주!

761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18:08:45

재택근무의 장점은 퇴근하면 바로 집이라는 것. 고로 퇴근하고 갱신이에요! 그리고 이 7판에는 제가 숨겨놓은 작은 소원권이 하나 있는데 누가 차지하게 될까요? 궁금하니 지켜봐야겠어요!

762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18:08:56

그리고 다들 안녕하세요!

763 이스마엘주 (NB.ojjZFa.)

2022-09-07 (水) 18:10:00

캡틴 어솨~~

뭐라고????? 아스텔 바니걸을 걸었다고?!

764 카넬주 (okaSqDHUWQ)

2022-09-07 (水) 18:10:53

이스마엘주도 스메라기주도 안녕하세요! 캡틴은 어서오세요~ 소원권! 기대되는군요!

765 쥬데카주 (HHojvFUuJo)

2022-09-07 (水) 18:11:07

헉 한번 날리신 거였냐구요ㅜㅠㅠㅠ 고생하셨어요! 답레는 곧 가져올게요!
캡틴 어서오시구 네??? 소원권이요???? 어딨는 거야...!(눈에 불을 켠다

766 카넬주 (okaSqDHUWQ)

2022-09-07 (水) 18:12:00

7판이니까 777레스에 소원권이...?!(궁예질)

767 이스마엘주 (NB.ojjZFa.)

2022-09-07 (水) 18:12:40

나만 추악한 욕망을 꺼내들었냐고...

768 카넬주 (okaSqDHUWQ)

2022-09-07 (水) 18:18:35

추악하지 않아요! 오타쿠라면 누구나 마음속에 바니걸을 품고있기 때문에...()

769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18:18:58

아스텔:...왜. 어째서 바니걸. (흐릿)

770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18:22:39

나는 모든 페이지를 드래그했지만
그 곳에 소원권은 없었어..(아무말

771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18:23:59

대신 이셔의 숨겨진 글씨를 찾긴했지만

772 쥬데카 - 이스마엘 (HHojvFUuJo)

2022-09-07 (水) 18:29:47

"네, 얼마 되지 않았답니다."

말 그대로 얼마 되지 않았다. 도망쳐 다닌 것도, 이 곳에 도착한 것도, 에델바이스에 입단한 것도. 가디언즈에서 떠난 것도. 한때 동료라고도 볼 수 있을만한 이들의 죽음 앞이었지만 너는 흔들리지는 않았다. 각오하고 있었다. 직접 손에 피를 묻힌 건 아니라는 걸 위안 삼아야만 했지만.

"아, 그런가요. 네... 같이 가시죠."

작은 부상이라도 덧나지 않으려면 관리를 해줘야 한다. 치료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었으니까. 그렇다면 간단한 처치로 끝날 만한 상처는 상처라고도 보기 애매한 걸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가 네 곁에 서곤 잠시 망설이자 뭔가 잘못 말했나 싶어 그의 얼굴을 옆에서 쳐다보았다. 아무리 봐도 적응이 잘 안 되는 모습이다.

"...그랬겠죠, 영웅이라고 떠받들어지지만 결국 그들도 세븐스니까요."

너는 과거에 과격한 사상을 지닌 사람들과 마주쳤던 걸 떠올렸다. 세븐스라는 이유로 학대를 일삼고 가지고 놀다가 죽이는 걸 즐기는 이들, 그들에게는 가디언즈라는 이름도 큰 의미가 되지는 못했겠지, 그저 주변의 시선을 조금 더 신경쓰게 됐을 뿐. 그 못마땅했던 표정이 여전히 기억에 남아 너를 괴롭혔다. 그래도 그 땐, 조금은 쓸모가 있구나. 라며 생각했었는데.

"아마 인명 피해는 우리가 낸 거라고 하겠죠, 아니... 어쩌면 숨길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보를 일부러 뿌렸지만 그 정보가 정말 모든 곳에 퍼졌을지는 모르는 일이었다. 국지적으로, 우리같은 레지스탕스에게만 전달하려고 했을수도 있지. 그렇다면 이번 일이 실패한 이상 이 일 자체는 없었던 게 될지도 모른다. 그게 더 나을까? 결국 죽어버린 이들은 죽어버렸다는 이유로 존재했다는 것조차 아니게 되는 걸까.

773 쥬데카주 (HHojvFUuJo)

2022-09-07 (水) 18:34:02

큰일났어요 이제는 모든 레스를 다 긁는 버릇이 생기겠어

774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18:35:15

다들 진정하세요! (흐릿)

775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18:35:32

캡틴은 모두에게 소원권을 뿌려라(시위

776 승우주 (EKCtWMcnLM)

2022-09-07 (水) 18:40:58

여승우 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가고 싶지 않은 장소에 억지로 가게 됐을 때의 생각은?」
좀 스트레스 받고 짜증나지만 그래도 어쩌겠어~ 참고 일이 끝나거나 그 자리를 떠날 수 있게 될 때까지 묵묵하게 할일 한다... 평소보다 약간 짜증스러운 상태지만 크게 문제는 없을듯!

2. 「시각/청각/촉각/미각/후각을 중요한 순서대로 나열한다면?」
시각-촉각-청각-후각-미각

3. 「우연한 기회로 자신의 추악한 면을 직시하게 된다면?」
음 그렇구만... 정도? 평소에도 딱히 자기가 고결하지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도덕관념에 관해 대강은 알지만 그걸 실제로 체감하지는 않아서 추악하다고 한들 그게 그렇게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음... 어떤 의미에서는 멘탈이 참 건강하지...😇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진단과 함께 나타났다!!!! 다들 좋은저녁!!!!!

777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18:41:27

>>775 그런 거 안돼요! 인정할 수 없어요!

778 승우주 (EKCtWMcnLM)

2022-09-07 (水) 18:41:31

그리고 나타나자마자 다시 가보겠습니다... 으아악 졸리니까 샤워하고 와야지...(´-ι_-`)

779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18:41:35

어서와 훈훈한 승우주!

780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18:41:48

엗... 그리고 일단 어서 오세요. 승우주!

781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18:42:26

캡틴은 모두에게 칭찬을 풀어라!(1인 시위)

782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18:42:26

(777이 소원권이고 776이 비어있어서 재빨리 쓰려고 했는데 777이 나였다.)
(이걸 어떻게 해야하지)
(흐릿)

783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18:43:50

우우 캡틴이 소원권 안 주려고 자기가 먹었다(모함

784 승우주 (EKCtWMcnLM)

2022-09-07 (水) 18:46:08

앗 잠깐
가려고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으아악 조금만 더 늦게 작성할걸....

>>782 하필 777 내용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하는 캡틴이야... 웅성웅성 캡틴이 777을 부당하게 차지했다(음모론)

785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18:48:16

좋소! 그러면 다음 숫자를 생각해뒀으니 그걸 차지하는 사람이 소원권을 가지게 될 것이오! 이 레스부터 ~800 중에 있다! 800이 채워지면 다이스를 굴릴 것이오!

786 카넬주 (okaSqDHUWQ)

2022-09-07 (水) 18:58:55

승우주 어서오시고 안녕히!
소원권!

787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19:02:25

아무튼 일상은 역시 저녁 9시쯤에... 그리고 캡틴이 금요일부터 일요일 저녁까지는 못 올 예정이기 때문에 일상을 돌리더라도 목요일에 끝내지 못하면 매우 기~~~~~~인 킵이 있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시선회피)

그냥 월요일에 첫 미션 무사 승리 기념 왕게임이나 돌려버릴까. 혹은 일요일 밤에. (고민중)

788 레레시아주 (Hi.hIF3uo6)

2022-09-07 (水) 19:04:46

갱~~신~~!

789 카넬주 (okaSqDHUWQ)

2022-09-07 (水) 19:06:10

레레시아주 어서오세요!

>>787 왕게임 재밌겠군요!(기대의 눈빛)

790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19:06:46

어서 오세요! 레레시아주!

791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19:07:38

아무튼 전 식사를 하고 돌아올게요!

792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19:08:06

소원권을 받으면

에델바이스 캐릭터 총모음 설정집을 빌거에요(??

793 레레시아주 (Hi.hIF3uo6)

2022-09-07 (水) 19:08:23

카넬주 캡틴 안녕이구 캡틴은 맛저해~

794 카넬주 (okaSqDHUWQ)

2022-09-07 (水) 19:09:56

저녁 맛나게 드세요!

795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19:10:07

먹고오세요~

796 이스마엘 - 쥬데카 (NB.ojjZFa.)

2022-09-07 (水) 19:10:13

"그렇군요! 저도 이번에 막 들어온 참입니다."

겹치는 점이 있었구나! 이스마엘은 얼마 없는 공통점에 활기차게 답했다. 레지스탕스에 입단하게 된 사람은 대다수 비슷한 사정을 가지고 있지만, 사람마다 성향은 다른 법이었다. 말투만 듣자면 이스마엘 제법 긍정적인 부류에 속할 것이다. 누군가 죽더라도, 공격 받아도 역경을 이겨낼 수 있는 사람. 과연 그럴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만. 이스마엘은 발걸음을 옮긴다. 한 걸음씩 내디딘 보폭이 결코 크지 않다. 당신의 걸음에 맞추듯 잠시 반폭 머뭇대더니 다시금 평균적인 걸음 속도로 변하는 것이다.

옆에서 쳐다봐도 보이는 것은 없다. 그나마 보이는 것은 노이즈 너머로 잠깐 희미하게 보인 흰색 머리카락이다. 페이스 재밍 서비스가 연결 되었으니 사용자의 뇌파에 맞춰 여러 이모티콘을 보여줄 수 있을 텐데도. 아마 지금은 그렇게 보여줄 기분이 아닐수도 있고.

"세븐스라는 이유로 버려지는 것도 있지만, 머리가 그만큼 인간적이란 뜻도 되겠지요."

안타까운 일이다. 이스마엘은 고통스러워 하던 표정을 다시금 상기했다. 분명 그 사람들도 가디언즈가 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괴로운 순간이 있었고, 꿈을 꾸었을 것이고, 어제까지만 해도 생각을 했을 것이며, 일어날 때만 해도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하나 다행이라 생각되는 점은, 이들을 통솔하던 머리가 이스마엘이 생각한 만큼 비인간적이진 않다는 것이다.

"역사에 적히는 건 위대한 사람 뿐입니다."

이스마엘이 잠시 고개를 돌렸다. 목에 걸린 무언가가 반짝였다. 목걸이 같기도 하던 그것은 옷깃 사이에 넣어뒀지만 격렬하던 전투 도중에 빠져나온 모양이다. 은색의 납작한 판이 움직임에 따라 흔들렸다. 당신이라면 그것의 정체를 알아볼 수도 있다. 당신도 한때 가졌던 것이고, 이젠 버렸을지도 모르는 것.

"그리고 머리는 오로지 자신만이 위대하기를 바라고 있지요. 역사 속의 인간 또한 얼굴은 알고 있으나 신발 속의 발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 숨길 테지요. 썩어 곯았을지도 모를 것을 어떻게 남에게 당당하게 보여주겠습니까."

군번줄이다. 재머 너머로 담담하지만 희망찬 어조가 흘렀다.

"저는 그런 치부마저 보일 수 있는 세상을 꿈꾸기에 이곳에 왔습니다. 당신은 어떻습니까?"

797 이스마엘주 (NB.ojjZFa.)

2022-09-07 (水) 19:12:45

조금 탈자된 문장이 있네..

"그리고 머리는 오로지 자신만이 위대하기를 바라고 있지요. 역사 속의 인간 또한 얼굴은 알고 있으나 신발 속의 발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 숨길 테지요. 썩어 곯았을지도 모를 것을 어떻게 남에게 당당하게 보여주겠습니까. 명예의 실추겠지요."

이 문장이야..😉 요지는 얘네가 지들 박살난게 꼬와서라도 안 알려줄 확률이 높다 이 뜻..

798 니나주 (vndKid1SMg)

2022-09-07 (水) 19:19:45

오늘은 좀 일찍 왔어요 신난다~~모두들 안녕하세요!

799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19:25:21

어서오세요 니나주~~

800 레레시아주 (Hi.hIF3uo6)

2022-09-07 (水) 19:26:35

니나주 어서오고~!

801 카넬주 (okaSqDHUWQ)

2022-09-07 (水) 19:26:37

니나주 어서오세요!

802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19:40:04

.dice 785 800. = 794 설마 또 내가 걸리겠나!! 그럴리 없지!

다들 안녕하세요! 식사를 마치고 다시 갱신이에요!

803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19:40:23

그렇게 소원권은 카넬주에게 갔다고 합니다.

804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19:41:32

카넬주 부럽다!

805 카넬주 (okaSqDHUWQ)

2022-09-07 (水) 19:42:55

엥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기쁨)
소원권으론 뭘 할 수 있을까요!

806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19:44:47

캡틴에게 저녁을 또 먹으라고 할수있어요!(??

807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19:48:50

어 하고 싶은 이벤트나 그런 것을 요구할 수 있지요!!

808 츄이주 (HrorjcndHw)

2022-09-07 (水) 19:54:59

안녕하세요! 카넬주 축하드려용!

809 카넬주 (okaSqDHUWQ)

2022-09-07 (水) 19:55:37

>>806 ()

>>807 그렇군요! 나중에 생각날 때 써도 되는 건가요!

810 카넬주 (okaSqDHUWQ)

2022-09-07 (水) 19:56:06

츄이주 어서오세요! 별건 아니지만 감사합니다!

811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19:56:56

>>809 네! 잊지만 않는다면 말이에요!

812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19:57:33

어서오세요 떡의 지배자 츄이주!

813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20:15:33

츄이주가 계셨구나! 안녕하세요!! 으아! 이제는 진짜로 쉰다!

814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20:16:04

(쉬는 캡틴에게 아스텔표 쥬스주기)

815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20:20:30

아니. 그건 또 무슨 맛인거죠? (흐릿)

816 스메라기주 (rZwQ6s6lIY)

2022-09-07 (水) 20:22:33

손으로 직접 쥐어짠 쥬스 맛?(?

817 츄이주 (HrorjcndHw)

2022-09-07 (水) 20:23:33

뭔가 점점 이명이 상승하는 듯한 ㅋㅋㅋㅋㅋㅋㅋ

그야 말로 친환경 주스?

818 제이주 (nk5jrs8oR.)

2022-09-07 (水) 20:28:07

제이슨의 머리를 열고 과일을 넣으면 입으로 주스가 나오는 장치가 있어요.

819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20:30:35

그건, 그건 그다지 이용하고 싶지 않군요. (흐릿) 아무튼 다들 안녕하세요!

820 쥬데카 - 이스마엘주 (HHojvFUuJo)

2022-09-07 (水) 20:39:26

"둘 다 처음인데도 별일 없이 임무가 끝나서 다행입니다."

다른 분들 중에 베테랑이 많아서 그랬겠죠, 처음이니만큼 최대한 신중하게 움직이기는 했지만 확신을 가지고 움직인 경우가 거의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서 말을 덧붙였다. 그가 네 보폭에 맞추듯 조금 멈칫하는 걸 보곤, 이 사람도 상냥하구나. 하고 속으로 생각하며 싱긋 웃었다. 에델바이스의 뜻이 이런 사람을 모으는 걸까, 아니면 이런 사람들이 모인 게 에델바이스인 걸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너는 발걸음을 옮겼다.

"인간적이라... 조금 어렵네요, 어떤 게 인간적인 걸까요."

목적을 위해서 수단을 가리지 않는 모습이? 그게 자신의 부하라고 해도 장기말로 쓰다가 잃으면 잃는 대로 두는 모습이? 온전히 남을 위해 헌신한다는 게 비인간적인, 그러니까 인간 이상의 어떤 존재에게서 볼 수 있는 이상적인 모습이라면. 이기적인 모습은 반대로 인간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 너는 그에게 물음을 던지기도 하고, 너 스스로도 거듭 생각해본다.

"위대한 사람, 그 위대함이라는 건 누가 정하는 걸까요.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

역사란 승자의 기록이라고들 한다. 그럼 승리한 자는 자기 자신을 위대하다고 보는 건가? 그럴지도. 더 위대했기 때문에 승리했다. 패배한 쪽은 위대하지 못했다. 실상은 그렇게 단순하게 나눌 수 없을 텐데도, 너는 이분법에 가까운 사고를 하면서 조금씩 생각을 넓혀간다. 그 와중에 그가 고개를 돌리며 보여진 군번줄, 너는 군번줄을 보았지만 표정을 바꾸지는 않았다. 아마 스스로는 모르고 있으려나. 군번줄이 뜻하는 바를 알고 있었기에 너는 그리 짐작했다. 말해줘야 할까?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고쳐지지 않는 거겠죠, 당신의 말처럼 당당히 치부를 보일 수 있는 세상이라면, 치부라는 건 없을 테니."

말 그대로 이상향, 지금까지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세상. 경험해보지 않은 걸 어떻게 긍정할 수 있을까. 그러나 네가 지금 몸담고 있는 혁명의 불씨도 그러했으니, 차별이라곤 없는 세상을 살아보지 못한 자신은 어떤 세상이 올바른지에 대해 항상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됐다. 단순히 뒤집는 건 올바른 게 아니겠지. 그래서 어쩌면 그 중간에 서 있는 이 곳에 네가 도착했을지도 모른다.

"이스마엘 씨는 단단한 심지를 지니고 계시는군요. 그런 세상이 온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 한 번 꺾은 뜻이기에 새롭게 세워지는 뜻이라고 해도 부실하기 짝이 없을 자신과는 비교할 바가 못 됐다. 그 역시 한번 생각을 바꿨을까. 아니면 그저... 예전이나 지금이나 같은 뜻을 쥐고서, 어떻게 하면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만을 다르게 찾아 걷고 있는 걸까. 어느 쪽이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글쎄요, 저는 꿈을 꿀만한 자격은 없어서요."

그저 그의 꿈을 듣고 감탄할 뿐, 언젠가 끝이 난다면- 이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어느 쪽이든 상관없었다. 죄인에게는 그에 걸맞은 처벌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

//으아아ㅏㅏ 세상에 너무늦었다 이셔주 죄송합니다ㅠㅠ

821 츄이주 (HrorjcndHw)

2022-09-07 (水) 20:41:04

제이슨은 도당체????

822 쥬데카주 (HHojvFUuJo)

2022-09-07 (水) 20:42:13

안그래도 느린데 자꾸 계획에 없던 일이 생기니까 엄청나게 늦네요...8ㅁ8
일단은 다들 반갑습니다... 저는 얼른 씻고 올게요!

823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20:42:59

다녀오세요! 쥬데카주!

824 스메라기주 (zH9ghu7pIM)

2022-09-07 (水) 20:44:24

리멤버 제이슨 이스 스카이넷(아무말

825 스메라기주 (4Uo5FA3MoY)

2022-09-07 (水) 21:02:45

(고요함을 알리는 녹차)

826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21:11:07

다들 수요일 오후라서 지친 것이 분명하군요. (절레절레)

827 이스마엘주 (NB.ojjZFa.)

2022-09-07 (水) 21:11:25

쥬주.. 내가 노력은 해봤는데...... 태양에 그늘져도.. 괜찮지..?

828 레레시아주 (Hi.hIF3uo6)

2022-09-07 (水) 21:11:32

"네가 가장 빛이 바랠 공간은?"
레레시아 나나리: 내가... 스러지는 그 자리.

"조금 더 유하게 말하는 편이 좋지 않아?"
레레시아 나나리: 지금보다 더어? 꿈이 크네-

레레시아 나나리: 좋게 말할 때 그냥 들어. 아니면 꺼져.

"네가 뭘 안다고 그래?"
레레시아 나나리: 어라라- 알 만큼은 안다고 생각하는데에.

레레시아 나나리: 그 말 똑같이 돌려주지.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829 레레시아주 (Hi.hIF3uo6)

2022-09-07 (水) 21:11:56

일상을 슬쩍~ 구해볼까나?

830 쥬데카주 (HHojvFUuJo)

2022-09-07 (水) 21:14:51

씻고 왔습니다!

>>827 네...네...? 저는 괜찮...아니 괜찮을까? 그... 그늘져야 한다면 어쩔 수 없죠!(??)
어떻게든 버텨보겠습니다 네...!

831 엔주 (HTlLmxyEo2)

2022-09-07 (水) 21:14:58

다시 갱신합니다~ 오신 분들 모두 안녕하세요~

>>829 일상 찔러봐도 될까요!!

832 카넬주 (okaSqDHUWQ)

2022-09-07 (水) 21:17:03

잠깐 딴짓했더니 벌써 시간이...!
저도 슬슬 일상 구해볼까요!

833 쥬데카주 (HHojvFUuJo)

2022-09-07 (水) 21:17:50

다들 어서오세요!!

834 스메라기주 (4Uo5FA3MoY)

2022-09-07 (水) 21:18:30

(내일부터 명절 준비해서 시체인 스메라기주의 모습)

835 카넬주 (okaSqDHUWQ)

2022-09-07 (水) 21:18:36

그리고 다들 어서오세요~

>>828 레레 답변이 무섭습니다!()

836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21:22:36

다들 오시는군요! 오시는 분들 모두 안녕하세요!

837 엔주 (HTlLmxyEo2)

2022-09-07 (水) 21:26:41

캡틴도 안녕하세요~
카넬주도 어서오세요~!

838 레레시아주 (Hi.hIF3uo6)

2022-09-07 (水) 21:27:14

>>831 찔렸으면 돌리는게 인지상정! 음~ 어떻게 돌려볼까?

>>835 정상 반응입니다!(?)

839 멜피주 (Yd4Z/yXw1c)

2022-09-07 (水) 21:27:44

퇴근이.. 코앞...

840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21:27:55

일상은 생각을 해봤으나 내일 밤까지 못 끝내면 정말로 길고 긴 킵이 예정되어있기 때문에... 일단 저는 상황상 아쉽지만 빠지는 걸로.

그냥 이번주는 쉬었다가 추석 쇠고 이후에 일상을 구하던가 해야겠어요.

841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21:28:12

어서 오세요! 멜피주! 화이팅!

842 멜피주 (Yd4Z/yXw1c)

2022-09-07 (水) 21:28:40

캡틴도 파이팅... (유언

843 카넬주 (okaSqDHUWQ)

2022-09-07 (水) 21:31:13

멜피주 어서오세요~ 힘내시길!

844 스메라기주 (4Uo5FA3MoY)

2022-09-07 (水) 21:32:38

즉 캡틴과 꿈 속에서 일상 굴려야지 히히(?

845 레레시아주 (Hi.hIF3uo6)

2022-09-07 (水) 21:32:45

멜피주 어서오구~ 좀만 더 화이팅!!

846 이스마엘 - 쥬데카 (NB.ojjZFa.)

2022-09-07 (水) 21:33:55

앞으로도 별일 없을 일만 있었으면. 현실을 알기 때문에 너무 과한 바람인가 싶기도 하지만 때로는 이상을 바라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특히 이 이상이 사기와 직결된다면 더욱. 이스마엘은 스스로의 사기를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다들 그만큼의 관록이 있다는 것이겠죠. 존경스럽습니다."

적어도 레지스탕스가 세븐스를 위함을 깨닫기 전까지는, 이렇게까지 각자 생사를 넘나들고 살았음을 몰랐다. 이스마엘이 아는 레지스탕스는 국가를 전복시키기 위한 반란분자라는 지극히 편협한 정보뿐이었기 때문이다. 맞춘 보폭에서 더 커지거나 작아지지 않고 평탄한 걸음이 이어졌다.

"리오 씨가 떠올리는 인간적인 범위가 있다면 그것 또한 정답일 겁니다. 다만 저는, 더 최악의 수를 두지 않는다는 점에서 인간이라 보고 있습니다. 저였으면 기차에 태웠을 적 바로 죽여놓았을 텐데."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 수단이 인간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의 패를 잃어도 이길 수 있다는 오만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너질 여지가 있다는 뜻도 된다. 이스마엘은 그 모습마저 사랑했다. 아직 머리는 갱생할 여지가 있다. 이상향에 조건 미달이란 없다. 이스마엘은 기계음 치고는 제법 나긋한 어조로 덧붙였다.

"우리는 역경을 넘었습니다. 그렇게 마주한 것이 아이들이었고, 우리는 여기에서 하나의 희망과 목표를 가진 겁니다. 만약 우리가 역경을 넘었는데, 막상 아이들이 전부 죽어있다면 어떨 것 같습니까? 그 아이들도 가디언즈처럼 블러디 레드의 동력원이 됐다면? 희망과 목표가 동시에 무너지는 겁니다. 분노가 끓기도 하겠지만 살아있는 건 아무도 없고 무기질적인 AI만 목적지로 가기 위해 구동하는 곳에서 무엇에 화를 풀 수 있겠습니까?"

그렇기에 인간적이라는 겁니다. 이스마엘이 덧붙이고 한 문장은 목 너머로 삼킨다. 더없이 사랑스럽지요. 역시 이스마엘은 살아가며 인간이라는 존재를 사랑할 수밖에 없다.

"글쎄요, 인간의 눈으로 정하되 인간이 아닌 눈으로 정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국 기록하는 사람이라는 건 달라지지 않지만……."

역사를 정하는 것은 승리자라고들 하지만 패배자도 기록된다. 결국 기준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단순한 승패와 더불어 인간임을 배제하는 시선이겠지. 이스마엘은 아직 자신의 가슴팍에서 자그마한 역사가 보폭에 따라 움직임을 모르는 것 같았다.

"지당히 옳은 말씀입니다."

드러내지 않기에 고쳐지지 않는다. 이스마엘도 잘 아는 일이다. 이스마엘 또한 드러내지 않은 점이 많다. 어떤 삶을 살았는지, 진짜 모습이 무엇인지, 이스마엘 자체가 존재하는 사람인지 조차. 그렇기에 이상향을 꿈꿨다. 심지가 굳다는 말을 들으니 쑥스럽기라도 했는지 이스마엘은 얌전히 뒷짐을 졌다. 그리고 입을 열었다.

"외람된 말이지만 자격 없는 사람은 없노라 생각합니다."

자신 또한 불완전한 인간이기 때문에. 완전해지지 못한다 한들 앞으로 나아가고 싶었다. 그렇다면 불완전한 사람도 같이 나아갈 것이고, 완전한 사람도 그 사이에 섞일 수 있다. 이미 나아간 이상 물러나고 싶은 사람은 없을 테니까. 지극히 이상적이고 허무맹랑한 생각이었으나, 이것이 이스마엘의 신념이었다.

"누구에게나 나은 선택을 해야만 하는 순간이 있었을 뿐입니다. 리오 씨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알지는 못하지만, 자격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에 해야만 했던 선택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감히 올려봅니다."

847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21:34:02

저와 꿈 속에서 무슨 일상을 돌리시려고? (호기심) 아무튼 카넬주도 지금 일상을 구하는 중이에요!

848 엔주 (HTlLmxyEo2)

2022-09-07 (水) 21:34:48

>>838 음~ 레레시아가 자주 가는 장소가 있을까요?
그런 곳에서 서로 마주치는 상황이 자연스러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849 멜피주 (Yd4Z/yXw1c)

2022-09-07 (水) 21:34:59

꿈속에서 세영과 결혼할거에요..

850 이스마엘주 (NB.ojjZFa.)

2022-09-07 (水) 21:35:05

이스마엘이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큰일이라 한 사람들 다 나와서 이뭐시기주에게 돌 던져도 괜찮음..

851 레레시아주 (Hi.hIF3uo6)

2022-09-07 (水) 21:43:17

>>848 자주 가는...훈련장? 대련이나 해볼까?!

852 엔주 (r4KLsaMpBU)

2022-09-07 (水) 21:45:14

>>851 훈련장이요...?!
레레시아 저번에도 아스텔이랑 대련하지 않았나요? ㅋㅋㅋㅋ
하지만 엔주는 좋아요! (??)

853 제이주 (nk5jrs8oR.)

2022-09-07 (水) 21:47:19

(마리주가 오면 답레를 주자! 라고 생각한지 5시간...)

(언제 오지...)

854 마리주 (bN4UHR2rCA)

2022-09-07 (水) 21:48:38

지금!
미리 올려놨어도 괜찮았을텐데~

855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21:48:40

일상을 돌리지 않는 대신 뭔가 떡밥이라도 하나 풀어보고 싶은데...

선착순으로 캐릭터를 대면 그 캐릭터와 관련된 독백을 하나 써보겠어요!

856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21:48:52

ㅋㅋㅋㅋㅋㅋㅋ 으아닛. 어서 오세요! 마리주!

857 카넬주 (okaSqDHUWQ)

2022-09-07 (水) 21:49:14

>>855 로벨리아!

다들 어서오세요~

858 마리주 (bN4UHR2rCA)

2022-09-07 (水) 21:49:17

집에 들어오자마자 자다가 지금 일어났다.....휴

859 마리주 (bN4UHR2rCA)

2022-09-07 (水) 21:49:40

다듫안녕안녕이야~!

860 제이주 (nk5jrs8oR.)

2022-09-07 (水) 21:50:35

미리 올려두면 올려서 읽기 귀찮으실테니까?
그럼 금방 써올게요-.

861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21:52:48

로벨리아라. (그 자체가 떡밥 투성이인 애라서 뭘 풀지 고민 중)

862 레레시아주 (Hi.hIF3uo6)

2022-09-07 (水) 21:54:48

>>852 좋으면 하는거랬어~ ㅋㅋ~ 그럼 선레는 다이스 돌릴게~

.dice 1 2. = 1

1 엔 2 레레시아

863 레레시아주 (Hi.hIF3uo6)

2022-09-07 (水) 21:55:39

제이주 마리주 어서오구~!

다갓이 엔을 지목하셨다.. 선레 부탁할게 엔주~!

864 마리주 (bN4UHR2rCA)

2022-09-07 (水) 21:56:45

>>860 오케이~

865 니나주 (vndKid1SMg)

2022-09-07 (水) 21:57:41

진짜 자유의 몸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아니 밥 만들어먹고 강의 들으니까 벌써 10시네요 무슨...

866 니나주 (vndKid1SMg)

2022-09-07 (水) 22:00:37

>>855 저도 로벨리이에 한표 던져봅니다! 대장님 너무 아름다우신...

867 카넬주 (okaSqDHUWQ)

2022-09-07 (水) 22:01:50

니나주 어서오세요!

868 니나주 (vndKid1SMg)

2022-09-07 (水) 22:02:41

>>867 안녕하세요 카넬주!

869 로벨리아 - 죄인 (U2M5FXbWPY)

2022-09-07 (水) 22:03:47

늦은 밤이었다. 하늘의 달이 서서히 보름달이 되어가고 있는 어느 날이었다. 로벨리아는 레지스탕스의 본부 건물을 위장하고 있는 슈퍼마켓의 벽에 기대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딱히 같이 달을 즐기는 이는 없었다. 말을 하면 같이 달을 볼 이야 얼마든지 있을지도 모르나 자신이 그러고 싶지 않았다. 아니. 정확히는 자신에게는 그 자격이 없었다. 자신은 그들에게 있어서 용서받을 수 없을 죄인이었으니까. 물론 아스텔과 에스티아는 그렇지 않다고 할지도 모르고 에델바이스 멤버들은 그렇지 않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자신은 죄인이었다.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고, 그렇게 마음 먹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것을 아스텔과 에스티아를 제외하면 그 누구에게도 공유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인가."

아스텔과 에스티아.
자신이 어떻게든 지옥에서 건져낼 수 있었던 두 세븐스. 원래대로라면 더 구하고 싶었으나 방법이 없었다. 이 둘을 그 지옥에서 빼온 것 조차도 솔직히 믿기지 않는 기적이었으니까. 물론 자신의 그 행동 때문에 누군가는 자신을 저주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었으나 그녀가 자신을 죄인이라고 평하는 것은 단순히 그 이유가 아니었다. 그보다 좀 더 깊고 어두운 곳. 그리고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일. 그 모든 것을 떠올릴 때마다 가슴이 아팠다.

"......정말 어쩌다가 이렇게 된건지. 이 세상은."

한탄을 쉬는 것만으로 세상은 바뀌지 않았다. 자신이 이 세상을 원래대로 돌려놓아야만 했다. 그런 의무감과 책임감이 그녀의 어깨에 가득 올라 그녀를 무겁게 했다. 원죄라는 것이 이런 것이었던가. 이것저것 활동을 했으나 다 소용이 없었고 결국 마지막으로 주어진 많은 것을 포기하고 레지스탕스 활동을 하게 되었기에 그녀로서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다. 이것마저도 실패하고 안된다면... 어쩌겠는가. 그 책임을 질 수밖에. 허나 그런 일은 최대한 일어나지 않는 것이 그녀로서도 베스트였다. 자신은 세븐스가 권리와 자유를 되찾는 그 날도 꼭 구경하고 싶었기 때문에.

입김이 아직 나오진 않았으나 조금 쌀쌀했다. 허나 그럼에도 그녀는 꼼짝도 하지 않고 달을 가만히 바라봤다. 저 달처럼 언젠가, 언젠가 모든 것이 이전으로 돌아가길, 아니. 이전보다 훨씬 더 좋게 돌아가길 바라며. 자신의 삶의 이유는 그것이 전부였기에. 그 날까진 죽을 수 없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런 다짐을 그녀는 오늘 밤도 꿀꺽 삼켰다.

870 제이슨 - 마리 (nk5jrs8oR.)

2022-09-07 (水) 22:03:57

[헤, 미안. 너도 이 나이가 되어 봐라. 다 작아 보일걸... 키 탓도 있나.]

어깨를 으쓱이며 반쯤 농담삼아 말한 내게, 그녀가 종이컵에 따른 음료를 나눠준다. [오, 고마운데.] 라고 말한 뒤, 나는-종이컵을 그대로 입 안에 넣었다. 그리고 그대로 씹고, 갈기갈기 찢고, 녹인다. 삼킨다. 흐음, 오렌지 맛이었는데. 역시 딱히 뭔가 맛있거나 하진 않구만. 설탕을 한 국자 그대로 입에 넣어도 달까 말까 한데.

아 그리고 종이컵은, 그대로 영양이랑 체액으로 변하니 괜찮다.

[무슨 내용이냐고?]

빛바랜 표지를 바라보고, 손가락을 툭툭 맞부딫혔다. 그리곤 천천히 입을 연다.

[...주인공 제이슨은, 보통의 사람이야. 딱히 이능력같은건 가지지 않은 보통 인간이지. 그런데, 제이슨의 남매인 과학자가 그 녀석을 기절시켜서 납치한거야. 사실 남매는 악의 조직의 과학자였고, 사람들을 개조해서 사이보그 병사로 만들고 있었지.]

내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부분엔, 수술대에 묶인 채 개조당하는 남자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의외로 적나라하게 보여주는게, 잔인한 수위가 애법 높은 편이었다.

[이번엔 위에서 그 남매의 동생을 개조하라고 말이 떨어진거지. 일단 하긴 했지만, 그 애는 마음에 걸려서... 주인공 제이슨을 개조만 하고 풀어줘버려. 같이 탈출하던 남매는 총에 맞고 죽어버리고. 그렇게 악의 조직에 복수하기로 한 제이슨은 실버 봄버란 이름을 대며 홀로 그놈들과 싸워나간다. 이거야.]

871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22:04:28

니나주도 어서 오세요!

872 멜피 - 승우 (k/oO.9lyzE)

2022-09-07 (水) 22:04:57

그녀는 뭔가를 더 말하려다 자기 혼자 씩 웃으며 넘긴뒤 열심히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못하는편은 아니다.. 라고 생각했는데.
어라 어라. 그녀는 뭔가 점점 이상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안.. 맞는데?'

어라라라라라라? 그러나 어쨌건 스테이지는 진행되고 있었고 그냥 기분탓이겠지.. 하며 생각했습니다.
당신이 뭐라고 옆에서 말하고 있는 와중에도 그녀는 불길한 느낌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어 대꾸조차 하지 못했죠.
뭔가.. 자기는 하는거 없고 옆에 사람이 엄청 열심히 하드캐리중인듯한 느낌이.. 말이에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마지막에 내기 이야기를 굳혀버린 그녀를 대단하다고 해야할지 멍청하다고 해야할지요.
그리고 나온 점수는 아니나 다를까 하늘과 땅 차이였습니다. 아니 진짜로 하늘과 땅 차이에요.

"꺄~ 우리 승우씨 멋져~"

지나칠 정도의 연기톤을 낸 그녀는 이내 너무 심하게 못한 자신의 점수에 웃음을 터트려 버렸습니다.
그리고는 당신을 향해 순순히 패배를 인정하며 말했죠.

"소원은 편할때 말해. 어 떤 거 든. 들어줄테니까~?"

다소 느끼한 어조로 말한 그녀는 이내 생긋 웃으며 다른 게임쪽을 봤습니다. 아 흔히들 DDR이라고 하는 게임기가 보입니다.

"나, 나. 저거 해보고 싶은데 갠춘?"

873 멜피주 (k/oO.9lyzE)

2022-09-07 (水) 22:05:15

두통이 점점 심해진다아..

874 니나주 (vndKid1SMg)

2022-09-07 (水) 22:05:47

안녕하세요 캡틴! 로벨리아 독백 너무 최고네요 짜릿하다...

875 제이주 (nk5jrs8oR.)

2022-09-07 (水) 22:07:55

하지만... 사실 달도 정상이 아니라면? 달이 괴물이라묜? (?)

876 카넬주 (okaSqDHUWQ)

2022-09-07 (水) 22:08:58

>>869 로벨리아 행복하자...!()

>>873 괜찮아지시길 바랍니다...

877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22:10:53

>>875 로벨리아:그럼 죽인다. (주먹 쥐기)

아무튼 독백에 정말 직접적 스포일러가 되지 않도록 간접적인 정보는 담아놓긴 했지만.. 해석 여부는 여러분들의 자유로!

878 스메라기주 (4Uo5FA3MoY)

2022-09-07 (水) 22:11:50

>>847 꿈 속에서 글라키에스랑 연플할거에요(??

879 제이주 (nk5jrs8oR.)

2022-09-07 (水) 22:13:02

꿈 속에서...
에스티아가 "제이슨! 변신이야!" 하더니, 제이슨이 "오우!" 하고 J 봄버로 변신했어요.

880 엔주 (HTlLmxyEo2)

2022-09-07 (水) 22:14:00

>>862 작성 중에 질문 드립니다~!
엔과 레레시아는 어느정도 알고 있는 사이라는 설정으로 일상 진행 해도 될까요?
둘 다 경력이 2년 정도 되는 것 같아서 여쭤봅니다...!

881 스메라기주 (4Uo5FA3MoY)

2022-09-07 (水) 22:16:29

>>879 (그거 실제로도 되는 일 아닌가?하는 생각)

882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22:16:37

일단 제이주가 엄청난 로봇 매니아라는 것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878 엗. 가능할리 없기에 꿈이라는 말은 사실이로군요.

883 레레시아주 (Hi.hIF3uo6)

2022-09-07 (水) 22:17:19

>>880 얼굴과 이름은 아는 사이면 적당할거 같네~

884 쥬데카 - 이스마엘 (HHojvFUuJo)

2022-09-07 (水) 22:17:24

"오만함이라, 맞습니다. 인간의 두드러지는 특징이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열차에 올라탄 즉시 모두 사살할 가능성이 있었음에도 그러지 않았다. 세븐스 아이들도, 병사들도, 블러디 레드도 온전히 가져오리라는 그 오만함이 우리의 승리로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으니. 당장 2호차와 4호차에 갇혔던 이들이 독성 가스로 죽을 뻔했던 것과, 탈출 직후에도 상당히 몰아붙여졌던 걸 생각해보면 더욱 그랬다.

"그 말을 들으니 우리는 결국 인간과 싸우고 있었던 거군요. 하기사 상대가 인간이 아니었다면 레지스탕스는 존재할 수 없었겠죠."

일말의 양심인가, 아니면 이 역시 오만함인가. U.P.G와 가디언즈, 그리고 레지스탕스들 사이에는 비정상적인 전력의 차이가 있었다. 아스텔의 보검과, 자신을 비롯한 동료들의 손에 쥐어진 모조 보검만 봐도 알 수 있는, 그런 수준의 차이였다. 말 그대로 정면승부로는 승산이 희박한, 시작부터 기울어져 있는 싸움이지만 어떻게 이어올 수 있었을까. 그건...

"저들이 방심하고 있기 때문이겠죠, 이스마엘 씨 말처럼, 그들은 인간이니 말입니다."

얼핏 보면 가장 합리적인 존재인 것 같은 인간은 전혀 합리적이지 않았다. 이성을 지니고는 있지만 감정에 의해 사정없이 흔들리는 존재. 합리적 판단을 하면서도 실상은 비합리적인 행동을 하는. 레지스탕스가 거슬리지만 굳이 전부 찾아내 없애버릴 생각은 미뤄 두고 그저 눈 앞에 나타나면 흔적도 없이 치워버린다는... 마치 어린아이의 화풀이 같은 대응.

"그렇게 말해주시니 고맙네요, 그렇지만 이스마엘 씨, 자격이란 건 누가 정하는 건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만약 자격을 정해줄 수 있는 존재가 없다면.

"당신의 말처럼 저는 자격이 있는 사람일수도 있지만, 반대로 그렇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당신의 그 말은... 대상이 저이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상대가 누구라도, 너는 자격이 있다. 라고 이야기할 생각이십니까?
너는 살짝 미소를 짓다가 그의 장갑으로 살짝 눈을 돌렸다. 비릿한 냄새. 손인가? 아니면 다른 곳? 그의 행동을 곱씹으며 비릿한 향의 근원을 그려본다.

"...좋게 생각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잃은 순간 이미 선택은 더 나은 것일 수도, 더 나쁜 것일 수도 없었다. 판단할 기준이 사라졌다. 항상 찾아 돌아다니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가슴 속에 간직한 그 심지는 이미 거의 다 불탔다. 한 톨, 남아있는 불씨만으로 버틴다는 건 너무나 과한 게 아닐까.

"이스마엘 씨 역시, 그런 선택의 시간이 있었던 것 같군요. 당신의 삶을 바꾼 선택 말입니다."

885 제이주 (nk5jrs8oR.)

2022-09-07 (水) 22:17:32

>>882 전 에델바이스의 전용 메카로
3명의 대장이 호랑이, 독수리, 용에 타서 변신하는 마수합체 드라이 에델바이스를 생각중이에요. (?)

886 스메라기주 (4Uo5FA3MoY)

2022-09-07 (水) 22:18:27

3단 합체 드라이 에델바이스!

그리고 이것이 21체 합체인

얼티메이트 에델바이스다!(??

887 마리 - 제이슨 (bN4UHR2rCA)

2022-09-07 (水) 22:19:25

"제이슨이 어마어마하게 큰 것 같기는 해요."

마리가 올려다보기에 까마득하다. 마리는 제이슨이 종이컵 채로 음료를 먹는 것을 보고 눈을 깜빡였다. 마치 만화에 나오는 사람 같았다. 그러니까 뼈에 붙은 고기덩어리를 그냥 먹는다거나 생선을 입안에 넣었다 쁘면 가시만 나온다거나 하는 그런 연출 말이다.

마리는 제이슨이 말하는 내용을 귀담아 들었다. 제이슨이라는 주인공이 비능력자라는 건 대중이 주인공을 사랑하게 만들기 위한 장치였을까? 사람들은 타고난 능력자를 싫어하니까.

수술대에 묶인 채 개조당하는 장면을 보면서도 마리는 눈을 깜빡거린다. 그렇게 무섭거나 징그럽지 않다는 듯이.

"제이슨 이름하고 주인공 이름하고 똑같네요?"

다른 말을 덧붙이지 않은 채 마리는 그렇게 물었다. 뭔가 신기한 우연을 본 것 같은 사람처럼. 눈 앞의 제이슨은 한 눈에 보더라도 인조인간으로 보이기는 했다.

888 쥬데카주 (HHojvFUuJo)

2022-09-07 (水) 22:19:44

헤헤 쓰다보니까 정신이 몽롱해졌어요 바부가 되는 거 같애!(머엉
어쩐지 요즘 들어 급속도로 말이 상당히 많아진 쥬데카입니다...왜지?

889 제이주 (nk5jrs8oR.)

2022-09-07 (水) 22:19:49

>>886 에이, 거기선 원작적으로 맴버들의 영혼을 한데 모은 오거닉 에델바이스죠. (???)

890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22:22:47


그리고 그 테마곡은 바로 이거군요. 압니다.

891 승우주 (EKCtWMcnLM)

2022-09-07 (水) 22:23:46

컨디션이 낫 오케이라 답레는 내일 드리겠습니다....... ...👍🏻

892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22:24:03

>>888 (토닥토닥)

893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22:24:16

으앗. 어서 오시고 푹 쉬세요! 승우주!

894 제이주 (nk5jrs8oR.)

2022-09-07 (水) 22:24:27

>>890 역시 당신도 알고 있잖아...! 드라이어스 님...!! (?)

895 스메라기주 (4Uo5FA3MoY)

2022-09-07 (水) 22:24:57

다녀오세요 승우주

(전 먹여주기

896 레레시아주 (Hi.hIF3uo6)

2022-09-07 (水) 22:25:20

승우주 하얗게 탔어...? 일단 푹 쉬라구~~!

897 쥬데카주 (HHojvFUuJo)

2022-09-07 (水) 22:26:41

승우주 푹 쉬세요~

898 엔 - 레레시아 (HTlLmxyEo2)

2022-09-07 (水) 22:27:57

본디 훈련장은 바쁜 소리가 오고가야 하는 것이 정상인 장소이지만,
그런 장소 한 가운데에 대자로 뻗어있는 그녀가 있다.
눈치를 보니 웬일인지 고뇌에 빠져있는 모습이다.
이유는 저번의 제 0 특수부대로서의 임무.
다름이 아니라 아직 무장의 형태에 대해선 정하지 않은 채였기 때문이다.
당시 동료들은 저마다 보검을 사용해 약점을 보완하는 모습을 하고 있던 것 같지만,
그녀만큼은 무식하게 보검의 출력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싸우고 있었던 거다.
그녀는 그것이 내심 마음에 걸리고 있는 상태였다.

특히나 저번에.
보검에 대해서는 가급적 빠르게 이해하는게 좋다고 하는,
로벨리아 대장의 말도 있었으니.
슬슬 정하지 않으면 혼날 것이다- (어떤 방식으로든)
라고, 생각하고 있던 것이다.

그렇게 하염없이 누워있던 때,
입구쪽에서 들려오는 인기척에 상반신을 벌떡 일으킨다.

"레시."

고개를 돌려 바라보니 아는 얼굴이다.
물론 그녀가 에델바이스에서 이제 모르는 얼굴이 있겠냐만은,
당신은 특히나 훈련장을 자주 드나드는 단골이었을테니 말이다.
그녀는 자리에서 몸을 일으키며 당신에게게 다가가 "사용할 건가?" 하고 묻는다.

"레시가 훈련장을 사용할 거라면 엔은 자리를 비워줄 수 있다."

고민에 빠져 쓰지 않는 사람이 있는 것 보다는,
열심히 사용해주는 쪽이 더 보람 찰테니.
그렇게 생각했는지 당신을 바라보며 말했다.

899 엔주 (HTlLmxyEo2)

2022-09-07 (水) 22:30:19

승우주 푹 쉬고 오세요...!

900 마리주 (bN4UHR2rCA)

2022-09-07 (水) 22:35:09

승우주 푹쉬어 ㅠㅠ!
다들 좋은 밤이야. 멜피주는 아프지 마로라...
(침대 속에서 못 일어나갰는 사람)

901 니나주 (vndKid1SMg)

2022-09-07 (水) 22:36:02

헉 푹 쉬세요 승우주ㅠㅠㅠㅠ빨리 나아지길 빌어요!

902 스메라기주 (4Uo5FA3MoY)

2022-09-07 (水) 22:37:00

그럼 전 내일부터 추석 준비에 들어가므로
이만 뻗습니다
(마리 인형 안고 자기)

903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22:40:45

잘 가요! 스메라기주!

904 쥬데카주 (HHojvFUuJo)

2022-09-07 (水) 22:40:46

아리아주도 푹 쉬시고...! 내일 힘내세요...!!

905 마리주 (bN4UHR2rCA)

2022-09-07 (水) 22:41:17

스메주 힘내.....
(아리아 인형 끌어안기)

906 레레시아 - 엔 (Hi.hIF3uo6)

2022-09-07 (水) 22:54:58

특별히 비는 시간이 생긴다면, 다음 임무 전까지 여유를 즐길 법도 하지만. 레레시아는 그럴 시간도 없다는 듯이 훈련장으로 내려갔다. 물론 그냥 가지는 않았다. 가기 전에, 튼튼한 머리끈과 빗을 들고 의무실로 쪼르르 달려가-

"라라- 머리 묶어줘어."
"손 없어? 직접 해."
"에- 묶어줘- 땋아줘어. 저번에 한정판 쿠키- 사다줬잖아아."
"그건, 아 젠장. 빗 내놔. 머리끈도!"
"와-"

라라시아에게 치근거려 부슬부슬한 머리를 하나로 땋았다. 퍼져있을 때보다 무게감이 느껴지지만 사방으로 휘날리지 않으니 훈련장에서 얼마나 뒹굴든 괜찮겠지. 라라 고마워- 빨리 가버려. 평소와 같은 포옹과 인사를 나누고 의무실을 나와 지하 3층으로 내려간다.

터벅터벅. 끼익. 생각 없이 훈련장 문을 열고보니 안에는 엔이 있었다. 말하는게 어딘가 기계같은, 능력도 어딘가 특이한 특수부대의 팀원이다. 쉬고 있던건지 바닥에 누워있던 엔은 딱히 부른 것도 아닌데 일어나 다가오길래 그녀도 일단 손을 흔들었다.

"엔이네- 안녀엉. 응. 물론 쓰긴 할건데에."

누굴 찾거나 하러 온게 아니니 훈련장을 쓰긴 할 거였다. 그렇지만.

"이렇-게 넓은데에. 굳이- 비켜주지 않아도- 괜찮다구우."

한 층을 통째로 쓴 넓디 넓은 훈련장이기에 엔이 굳이 비켜주고 할 필요는 없었다. 그러니 괜찮다고 말하고 엔을 지나쳐 조금 떨어진 곳에서 몸풀기부터 천천히 시작한다. 여유롭게 팔다리를 풀어주며 엔에게 한마디 건네기도 해본다.

"엔은- 훈련 안 해-? 아니면 다 했어-?"

907 레레시아주 (Hi.hIF3uo6)

2022-09-07 (水) 22:55:23

스메라기주도 푹 쉬어~!

908 쥬데카주 (HHojvFUuJo)

2022-09-07 (水) 23:10:10

으... 좀 피곤해서 먼저 들어가볼게요...
이스마엘주 일상 너무 느려서 죄송합니다 8ㅁ8 텀이 너무 길었네요... 바로바로 드렸어야 했는데!
답레는 천천히 주셔도 괜찮습니다...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밤 되시길!!!

909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23:13:05

저런 저런. 피곤하시면 빨리 들어가서 쉬어야 하는 법! 쥬데카주는 안녕히 주무세요!

910 레레시아주 (Hi.hIF3uo6)

2022-09-07 (水) 23:16:29

피곤하면 쉬어야지! 쥬데카주 잘 자~!

911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23:27:48

아니. 뭐했다고 벌써 11시 30분?!

912 레레시아주 (Hi.hIF3uo6)

2022-09-07 (水) 23:33:06

수요일도 다 가고~ 연휴가 코앞이야~

913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23:34:08

연휴이긴 한데 연휴가 연휴가 아닌 무언가..(옆눈)

914 레레시아주 (Hi.hIF3uo6)

2022-09-07 (水) 23:38:00

(온전한 연휴를 만끽할 예정)

915 ◆afuLSXkau2 (U2M5FXbWPY)

2022-09-07 (水) 23:44:08

ㅋㅋㅋㅋㅋㅋ 부러워요! 아주 제대로 즐기길 바랄게요!

916 엔 - 레레시아 (HTlLmxyEo2)

2022-09-07 (水) 23:44:21

"그런가." 그녀는 당신에게 그렇게 말한다.
확실히 넓은 공간이다.
그치만 자신이 서있으면 방해가 되지 않을지.
그렇게 생각하는 사이 당신은 그녀를 지나치며 걸어가지만,
그녀의 시선은 당신에게 줄곧 고정되어 당신의 움직임을 따랐다.

"엔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모조 보검에 대해서다."

그러고는 당신의 물음에 답하는데,
표정으로 도드라지게 나타나진 않지만 제 나름대로 고민중인 눈치다.

"보검은 엔의 힘을 늘려주는 것 외에도 엔에게 장착 시키는 것도 가능해 보이지만, 엔은 아직 그것을 이해하지 못 한 것 같다."

한 때는 자판기 사용법도 익히지 못해서 안을 찢어 열어젖히려 했던 그녀다.
레플리카 보검은 따지자면 일종의 기계장치이고,
그녀의 세븐스는 그런 기계조차 먹어 살아있게 만드는 것에 특화되어 있으니.
게다가 옛적부터,
능력 활용이 용이하다- 라는 이유로 지금의 최대한 가벼운 복장을 갖추고 있던 그녀였기에.
이해가 안 되는 것이 당연할지도.
당신이라면 그런 일련의 에피소드들을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917 ◆afuLSXkau2 (Q3x0UCaFQ2)

2022-09-08 (거의 끝나감) 00:04:08

좋아요. 여러분! 이제 하루만 더 일하면 무려 4일 연휴에요!!

918 엔주 (FRP90puDp.)

2022-09-08 (거의 끝나감) 00:14:37

명절 일 하는 것 생각하면 사실상 2일 내지 아닌가요...!!

919 ◆afuLSXkau2 (Q3x0UCaFQ2)

2022-09-08 (거의 끝나감) 00:16:17

.....그래도 다음주 월요일에 쉬니까 4일만 일하니 그러려니 하도록 하죠!

920 이스마엘 - 쥬데카 (rJjpQ1lTjE)

2022-09-08 (거의 끝나감) 00:17:34

결국 인간이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된 것은 아닐까. 인간이기 때문에 서로를 배척하고, 인간이기 때문에 감정에 휘둘리며, 인간이기 때문에 이 순간까지 오게 된 것은 아닐까. 앞으로 보여줄 행보도, 앞으로 행해야 할 일도 인간으로 기인되며 오만으로 비롯된다면. 이스마엘은 그 끝에 반드시 희망이 있으리라 생각했다. 결국 인간이라는 존재는 불완전하되 완벽한 존재이기에.

"그렇지요. 방심하기 때문에 인간인 존재와 싸우기 때문에 경계해야 한다고도 생각합니다."

문득 그때 보았던 사진이 떠올랐다. 보검을 가진 세븐스가 사람을 얼음조각으로 만들었다며 보여주었던 그 사진. 레지스탕스를 압살할 힘을 가졌으나 오만, 혹은 마지막 자비를 보이듯 보아는 자만 압살하는 그 모습. 그런 존재를 상대하기 때문에 이스마엘은 스스로를 가장 경계해야만 했다.

"인간이 인간답지 못하게 되는 건 한 순간입니다."

이스마엘은 노이즈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눈을 가늘게 떴다. 어떻게 받아들일지, 누구를 대상으로 받아들여야 할지는 모두 당신이 판단할 일이다. 어느 쪽이 인간의 선을 넘게 될지는. 인간과 인간의 싸움이라지만 끝내 양쪽 다 인간이 아니게 될 가능성도 적지 않으니. 이스마엘은 더 이상 이 이야기에 답하지 않겠다는 듯 화제를 돌린다. 아마 분위기가 인간에 대한 토론으로 흐르는 것이 지금 상황에서 적절치 못함을 깨달은 것 같다.

"글쎄요."

이스마엘은 작은 웃음을 흘렸다. 기계음 때문에 자조적인 웃음인지, 진짜 웃음인지는 알 수 없다.

"스스로가 정한다거나, 신이라고 대답하기엔 진부하군요. 예. 그렇습니다. 당신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아니었다고 해도, 보검을 가진 세븐스라도 자격은 있노라 얘기할 겁니다. 이스마엘은 덧붙이며 다시금 보폭을 맞추듯 고개를 잠깐 아래로 내렸다. 잠시 뭔가 떨어진 것 같으나 이스마엘은 가볍게 훑고 털어내듯 했다. 그제야 군번줄을 발견했는지 손을 들어 쥔다. 작은 역사를 손에 거머쥐었으나 감히 다시금 옷깃 너머에 숨겨 넣지는 않는다. 당신의 질문에 생각할 것이 있었던 것 같다.

이스마엘은 이상이라는 별을 좇게 만든 열정의 불씨의 자취를 하나하나 밟아간다. 그때의 자그마한 순간을 삶을 바꾼 선택이라 할 수 있다면, 그럴 것이다. 다른 과거를 떠올리자 군번줄을 거머쥔 손이 천천히 움직인다. 그래, 모든 것이 기적이었다. 이스마엘은 조용히 달라붙는 재질의 옷을, 목까지 덮는 그 옷의 너머로 군번줄을 숨겼다.

"있었습니다. 아마 다시는 없을 순간이지 않을까 생각하곤 합니다."

점차 발걸음이 느려진다. 의무실이 보였기 때문이고, 이스마엘은 노이즈 너머에서 한쪽 눈을 감은 채 당신을 흘끔 바라보았다. 의무실 앞에 도착했을 때, 이스마엘은 문을 열기 전 가볍게 노크했다.

"그렇기 때문에 더 포기할 수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921 이스마엘주 (rJjpQ1lTjE)

2022-09-08 (거의 끝나감) 00:18:12

나갔다 돌아와서 멘탈 털릴 일이 있어서... 늦어버렸네. 쥬주 부디 푹 자길 바라고 갱신해..

922 ◆afuLSXkau2 (Q3x0UCaFQ2)

2022-09-08 (거의 끝나감) 00:30:20

(토닥토닥) 무슨 일이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고생했어요. 이스마엘주..

923 ◆afuLSXkau2 (Q3x0UCaFQ2)

2022-09-08 (거의 끝나감) 00:47:40

뭔가 오늘은 빠르게 조용해진 느낌이네요. 다들 지친 것이 분명해. 역시.

924 레레시아 - 엔 (pIYaueKgXA)

2022-09-08 (거의 끝나감) 00:53:24

"흐-응. 모조 보검의- 생각- 이라-"

안 그래도 죽죽 늘어지는 말투가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느라 더 길게 늘어난다. 그러던가 말던가. 레레시아는 천천히 상체를 뒤로 젖혔다. 땋은 머리가 먼저 바닥에 닿고 점점 낮게 내려가 정수리가 바닥에 닿는다. 완벽한 아치형으로 몸을 제낀 채로 팔짱을 끼고 허공을 응시한다. 금빛의 눈이 두어번 깜빡거리고, 다시 천천히 상체가 올라와 몸을 일으켰다. 흠. 고개가 옆으로 비뚝 기울어지더니 그대로 엔을 돌아보았다.

"엔은- 상상력이라던가 모티브라던가- 떠올리기 힘든 타입 같으니까아."

생각의 폭이 너무 좁지- 몸풀기를 마치고 돌아선 레레시아는 배려라곤 전혀 없이 툭 말했다. 하기사 언제는 같잖은 배려 따위를 해줬던가. 레레시아의 그런 태도에 대해서 엔 역시 느낌으로나마 알고 있을 지도.

"머릿속으로 상상하기 어렵다며언 자꾸 써봐야- 감이라도 잡히지 않겠어-?"

전투에서도 이미지메이킹이 우선인 사람이 있고 경험이 곧 실력인 사람이 있는 것처럼, 생각해서 어렵다면 자꾸 써보면 된다. 다행히도 여긴 좋은 훈련장이 있고 상대하기 좋은 사람도 많다. 그리고 레레시아도 그 중 한 사람이었다.

"네가 원하면- 대련, 가볍게 해줄게에."

하다보면 가볍지 않게 될 지도 모르지만, 어차피 여긴 회복 세븐스가 돌고 있으니까. 여차하면 위에서 라라시아를 부르면 된다. 어떠냐며 말하고 허리에 찬 모조 보검을 만지작거린다. 레레시아의 모조 보검은 저번에 비해 좀 더 정교한 장식이 달린 벨트의 형상을 하고 있었다.

//늦어서 미안~~

925 엔주 (IQwcLxLrKI)

2022-09-08 (거의 끝나감) 00:54:15

수요일은 평일의 가장 피크니까요...!

926 레레시아주 (pIYaueKgXA)

2022-09-08 (거의 끝나감) 00:54:29

이스마엘주는 멘탈 잘 추스리구 조용한 밤 되길...!

927 ◆afuLSXkau2 (Q3x0UCaFQ2)

2022-09-08 (거의 끝나감) 00:55:54

Q.NMPC 중 현재 유일하게 보검을 해방한 아스텔의 무장은 그냥 장갑 뿐인가요?
A.네. 아스텔의 검은 원래 평소에도 들고 다니는 그 검이고 아스텔은 자신의 무장을 철저하게 비행이 가능하고 특유의 고속 이동을 할 수 있도록 맞춘 녹색 장갑이 기본 베이스랍니다. 물론 어깨 쪽에 레이저를 쏘는 발사 장치가 있지만 딱 그 정도?.

928 제이슨 - 마리 (Bofaqiy9to)

2022-09-08 (거의 끝나감) 00:57:54

[...그렇구만. 이름이 똑같네.]

나는 책에 있는 주인공을 잠시 바라보았다, 슬픔과 분노에 휩싸인 주인공은 기억도 잃고, 자신을 이렇게 만든 조직을 향한 끝없는 복수심만을 타올리게 했다. 뭐, 나도 복수심...이 있나? 지금 생각해보면, 정작 누구인지도 모르고. 내 앞에 나타나게 되면 어떻게 할 지도 감이 잘 안 온다.

이 만화의 주인공처럼 멋지게 싸우고, 예전 내 몸을 돌려받을 수 있을까. 뭐 그러면 좋긴 하겠지만, 제대로 될리가 있나. 나는 다시 고개를 돌려서 그녀를 바라보았다.

[뭔가 말이야- 내 머릿속에 그냥 내 이름은 제이슨. 이란게 있었어. 고향이나 그런건 하나도 생각이 안 났는데.]

턱을 괴며 담담히 말했다. 주스를 다 마신 게 신경쓰여서, 자판기에서 과자를 하나 뽑았다. [자.] 그녀에게 하나를 건네주고, 내 몫을 하나 더 뽑는다. 그리고 그대로 봉지와 함께 배어문다. 음- 바작바작.

929 ◆afuLSXkau2 (Q3x0UCaFQ2)

2022-09-08 (거의 끝나감) 01:05:10

그럼 저도 이만 쉬러 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930 레레시아주 (pIYaueKgXA)

2022-09-08 (거의 끝나감) 01:06:21

캡틴 잘 자~!

931 엔주 (IQwcLxLrKI)

2022-09-08 (거의 끝나감) 01:18:38

레레시아주 죄송하지만 답레가 조금 늦어질 것 같아요...
엔주 기다리지 말고 피곤해지시면 주무세요...!

932 레레시아주 (pIYaueKgXA)

2022-09-08 (거의 끝나감) 01:20:49

응응 괜찮으니까 천천히 줘~ 엔주도 새벽인데 무리하지 말기!

933 제이주 (Bofaqiy9to)

2022-09-08 (거의 끝나감) 01:54:10

(밥 냠냠)

934 레레시아주 (pIYaueKgXA)

2022-09-08 (거의 끝나감) 02:06:32

이 시간에 밥을...?

935 니나-엔 (S1AKRgnh76)

2022-09-08 (거의 끝나감) 02:06:37

"당연하죠! 저 이래봬도 꽤 돈이 많은 편이거든요."

당신이 자신에게 무언가 기대를 품고있는 듯한 낌새를 느끼고서 기분이 좋아졌는지 평소보다도 더 밝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마 그녀가 당신의 질문에 어떤 의도가 담겨있는지 알았다면 그런 자신만만한 답변은 나오지 못했을 것이겠지.
그리고 잠시 후 당신이 되묻는 내용에, 그녀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게 되었다.

"네? 진심...이세요?"

그녀도 괴짜의 범주에 들어가는 편이긴 하지만, 설마 당신이 매점을 사달라고 할거라곤 예상하지 못 했던 것이다. 끽해야 매점에 있는 음식을 전부 터는 정도였겠지.
그녀의 웃는 얼굴은 깨지지 않았지만, 절대 당황의 정도가 낮아서 그런 것은 아니였다. 말 그대로 선 채로 굳어버린 느낌이랄까.

"...잠시만요, 지금 통장잔고가 얼마나 있는지 확인 좀 해보고.."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안 된다고 할 수는 없다. 그녀는 버퍼링이 걸린 듯한 움직임으로 통장의 잔고를 확인하려 하고 있었다. 그녀가 아무리 돈이 많더라도 개인통장에 매점을 인수하고, 인력을 고용하기까지 할 돈은 없을게 분명한데도.

936 니나주 (S1AKRgnh76)

2022-09-08 (거의 끝나감) 02:07:17

매번 늦어서 죄송해요ㅠㅠ! 엄청 느릿느릿하게 잇는데도 역극 안끊고 이어주시는 엔주 너무 감사합니다...

937 레레시아주 (pIYaueKgXA)

2022-09-08 (거의 끝나감) 02:08:27

매점 사줘에 뇌정지 온 니나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38 마리 - 제이슨 (ypWHT0Z1cg)

2022-09-08 (거의 끝나감) 03:13:34

"....?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거에요?"

만화책을 봤을 때 같은 이름이 나오면 어 내 이름하고 똑같네, 하고 한 번쯤 생각해보지 않던가.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몰라도 마리는 그랬다. 마리라는 이름이 꽤나 흔했기 때문이었다.

"그럼 제이슨은 눈을 떴을 때, 그 이름 말고는 기억나는 게 하나도 없었던 거에요?"

마리는 자세히 듣고 싶다는 듯 제이슨을 빤히 올려다봤다. 제이슨이 과자를 뽑아다 주자 마리는 과자봉지를 뜯고는 과자를 꺼내 오물오물 먹었다. 그러면서도 제이슨을 빤히 바라보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에 대해 알고 싶은 모양이다.

939 마리주 (ypWHT0Z1cg)

2022-09-08 (거의 끝나감) 03:13:57

저녁에 잠을 자버려서 잠이 오지 않아...?

940 제이주 (Bofaqiy9to)

2022-09-08 (거의 끝나감) 03:17:10

>>939 (안쓰럽)

941 마리주 (ypWHT0Z1cg)

2022-09-08 (거의 끝나감) 03:19:24

헉... 제이주 깨어있었던 거냐구....?! 호오에에.....(빤히

942 제이슨 (Bofaqiy9to)

2022-09-08 (거의 끝나감) 03:34:29

깨어잇엇어요! 원체 늦게 자서...

943 엔 - 니나 (FRP90puDp.)

2022-09-08 (거의 끝나감) 05:18:44

통장의 잔고,
-라는 어휘의 의미를 지금의 그녀는 아직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그녀는 소위 사람들이 말하는 동물적 감이라는 것이 예민한 편이었다.
따뜻함에서 기쁨을 읽고,
차가움에서 슬픔을 읽고,
비린내에서 살기를 알아챈다.

"니나의 캔을 엔에게 넘겨다오."

당신이 어쩐지 곤란해 하는 것 같다고 느낀 것도 그런 맥락으로-
그녀는 대신에 당신에게 다른 걸 받아가기로 생각했는지,
그렇게 말하며 당신을 향해 손을 스윽 내미는 것이었다.

"엔은 그걸로 만족한다."

스케일은 확 줄었으나 빈말은 아닌 듯.
그녀의 눈동자가 당신을 향해 깜빡이고 있었다.

944 엔 - 레레시아 (FRP90puDp.)

2022-09-08 (거의 끝나감) 05:19:03

"레시의 말이 맞는 것 같다. 엔은 상상이 힘들다."

당신은 여전히 배려 없는 말투를 하고 있었지만,
그녀는 그것을 익숙하게 느끼는 것처럼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돌이켜보면,
당신의 그런 태도에 점진적으로 익숙해져 간 것은 아니었다.
단지 그녀라는 사람은 원래 그런 사람으로-
당신이 얼마나 독기 어린 말을 하더라도 그 말의 숨은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순응하고 마는 것이다.

이번에도 그녀는 당신이 퍽 현명하다고 느끼기라도 하는지,
그 붉다란 눈동자를 허공에다 깜뻑거리며 무언가를 곰곰히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고보니-
이번 임무에는 당신도 보검을 활용한 장비를 갖추고 싸웠던 것도 같다.
당신의 말에 그녀는 문득 그런 기억이 스쳤다.
'직접 겪는 것으로 이미지를 삼킨다.'
확실히 일리가 있다.

"엔은 원한다."

2년동안 서로 마주쳤기에.
당신이 싸움에 있어서 다소 과격한 편이라는 것을 그녀는 안다.
당신도 그녀가 온순하기만 한 그릇은 아니라는 것을 알 것이다.

"그럼 바로 엔을 레시에게 대련시켜도 되나."

그렇기에 둘 사이에 가볍게라는 말의 본 의미는 자연히 잊혀진다.
어느새인가 그녀는 손 끝으로 땅을 짚어 자세를 낮추고서 동그랗게 뜬 눈동자로 당신을 응시하고 있었다.
당신이 그에 응하기만 한다면 바로 달려들 것만 같다.
마치 야생의 짐승이다.

945 엔주 (FRP90puDp.)

2022-09-08 (거의 끝나감) 05:21:32

조금 늦었지만...
답레 둘 다 쪄왔습니다!
그리고 니나주는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천천히 이어주세요~

946 레레시아 - 엔 (pIYaueKgXA)

2022-09-08 (거의 끝나감) 06:13:37

2년. 짧지만 마냥 짧은 것도 아닌 기간이다. 그 기간 동안 에델바이스에 머무르며 만나고 봤던 엔이라는 사람은, 어찌 보면 레레시아가 생각하는 타인에 가장 이상적인 형태였다. 필요 이상의 말과 행동은 하지 않고 대다수의 사람들처럼 감정에 연연하지도 않는다. 임무 시에는 딱 임무만. 그 외에 지금처럼 마주쳐도 각자의 선을 지키며 대응한다. 아니. 그렇게 대해도 귀찮지 않은 사람이다. 엔이라는 사람은.

"진정해- 진정- 원한다면 얼마든지 어울려 주겠지만- 일단 시작 전에- 몇 개 정하고 시작하자아?"

그저 겨루기나 가늠하기 위한 대련이라면 바로 시작하겠지만 지금은 아니니까. 레레시아는 일단 이라며 달려들 듯한 엔을 잠시 저지한다. 아무리 그래도 말하는 건 잘 알아들으리라 생각하며.

"음- 그러니까아. 이건 모조 보검의 이미지를 위한 대련이니까- 시작부터 모조 보검을 사용할 것. 물론 나도 쓸 거야- 그리고 가능한- 전력을 다하는 걸로오. 극한까지 몰려보면 팟- 하고 떠오를 수도 있구우."

극한까지 몰려보면. 그건 어쩌면 경험담일지도 모른다. 피를 토할 정도로 절규한 끝에 얻어낸 단 하나의 가치 혹은 의미일지도.

"둘 중 하나가 쓰러지면 끝나는 거야- 자 그럼."

레레시아는 장갑을 벗어 던지고 맨손에 독액을 둘러 바닥에 뚝뚝 떨어뜨렸다. 푸른색이 선명한 독액이 바닥에 떨어지는 와중에 돌연 엔을 향해 달려든다. 그대로 몸으로 충돌이라도 하려는가 싶더니 엔과 거리가 매우 근접해지자 모조 모검을 해방해 무장을 갖춘다. 하얀 머리와 하얀 피부가 도드라지는 검은 독액의 갑옷을 두른 그녀는 세 개의 날이 달린 클로를 양 손에 생성하고서 엔의 오른쪽 어깨를 향해 휘두른다.

"즐겨보자구우."

클로는 번뜩이는 날도 위협적이었으나 날을 따라 흐르는 푸른 독액 역시 무시하기 어렵다. 약한 마비성 독액은 그리 치명적이진 않으나 인체에 직접적으로 닿거나 스칠 때마다 찌릿찌릿한 통증으로 하여금 반격과 대응에 딜레이가 걸리게 만들 것이다.

947 마리주 (5OSAG0y/u2)

2022-09-08 (거의 끝나감) 10:02:51

갱신하구 가.... 다들 힘내자....!

948 승우 - 멜피 (xep1YXX.NA)

2022-09-08 (거의 끝나감) 10:05:01

부러 과장되게 말하는 목소리가 우스우면서도, 대놓고 하는 아첨 듣는 기분은 꽤 괜찮다. 오, 이래서 사람들이 아부에 쉽게 넘어간다는 건가. 새삼스러운 깨달음을 뒤로 하고 총을 제자리에 내려둔다. 그는 멜피의 제안에 잠시 두리번거리더니, 가리킨 게임기 쪽으로 가 그 앞에 섰다.

"당연하지. 야, 씨*. 방금 개쩌는 생각 하나 났는데."

사람이 없으니 차례 기다리지 않고 자리 차지해도 좋으니 편하다. 그는 발판 위로 올라가 이리저리 팔방으로 뻗은 화살표들을 내려다보았다. 사실 이런 건 안 해봐서 자신은 없는데…… 뭐 언제는 그런 거 가려 가며 살았었나. 일단 하면 뭐라도 되는 법이다. 발로 바닥을 툭툭 치고 이것저것 살펴보다, 그는 플레이 보조를 위해 놓인 봉에 몸을 기대고 인상을 설핏 찌푸리며 진지한 표정을 한다.

"게임 하나당 1승으로 치고, 승패 총합해서 이긴 사람 소원 들어주기로 가야 존* 재밌지. 난 방금 저기서 1승 한 거고."

기껏 거창하게 한 제안이란 이거다. 하지만 그는 진지해 보였다. 피곤하다고 했을 때는 언제고 대가가 걸리니 승부욕이 번쩍 고개를 들어서는 눈까지 반짝거리는 것이다.
대답도 듣지 않고 그는 투입구에 돈을 집어넣었다. 화살표들이 쫙 깔리며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 우선은 박자에 맞추어, 가볍게 한 발 떼어 밟는다.

점수 다이스
.dice 1000 10000. = 3827

949 승우주 (xep1YXX.NA)

2022-09-08 (거의 끝나감) 10:05:48

(처참)
그는... 갓 태어난 새끼기린이었던 것입니다...

950 마리주 (5OSAG0y/u2)

2022-09-08 (거의 끝나감) 10:16:54

새끼기린 승우 귀여워....

951 승우주 (xep1YXX.NA)

2022-09-08 (거의 끝나감) 10:22:39

마리주 하이~
ㅋ ㅋㅋㅋㅋㅋ ㅋ 진짜 기린으로 변신할 수 있는 마리가 있으니 유사 기린은 필요 없어!!(치우기)

952 마리주 (5OSAG0y/u2)

2022-09-08 (거의 끝나감) 10:23: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53 레이주 (xBHhPDj2/U)

2022-09-08 (거의 끝나감) 10:26:08

싱싱하지 못한 상한 미역이 잠시 갱신하고 갑니다...

954 승우주 (xep1YXX.NA)

2022-09-08 (거의 끝나감) 10:30:17

미역주 하이~ 응원의 쓰담이야 힘내자...!!!

955 멜피주 (27bK7r0GSM)

2022-09-08 (거의 끝나감) 11:49:38

.dice 1000 10000. = 4458

귀여운 제가 갱신이에요.. (상태이상:쇠약)

956 멜피주 (27bK7r0GSM)

2022-09-08 (거의 끝나감) 11:49:58

(도찐개찐)

957 승우주 (xep1YXX.NA)

2022-09-08 (거의 끝나감) 12:00:23

멜피도 아기기린이었구나...(귀여워)

멜피주 안녕~ 그런데 괜찮아...?🥺

958 멜피 - 승우 (27bK7r0GSM)

2022-09-08 (거의 끝나감) 12:06:35

"개쩌는 생각?"

그녀는 발판을 한번 툭툭 눌러보며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옛날에는 꽤 해봤던 게임이었는데.
솔직히 요즘 들어서 구경만 했던 기억이 있네요. 뭔가 남들 앞에서 하기에 부끄럽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지금은 사람도 없으니 괜찮겠다 싶어 다소 텐션이 업 된 상태로 미소지었습니다.

"흐음~ 뭐 그렇게까지 말한다면야. 후회하면 안 돼~?"

그녀는 당신과 엇비슷하게 동전을 투입하며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하긴 뭐가 걸려있으면 더 재밌는게 게임이니까요.
그러나 게임 내용 자체는 썩 좋지 못했는데요. 몸이 마음을 따라주지 못하는것이었습니다.
꼬이기 시작한 스텝은 간신히 간신히 클리어 한걸 다행으로 여겨야 했습니다.
고작 한 게임해놓고 숨까지 차고. 그녀는 나이가 들었음을 ㅡ 담배가 더 문제일거 같지만 ㅡ 실감했죠.

"으윽.."

점수를 확인해보니 이기긴 했지만요, 그녀는 세월의 야속함에 진지하게 슬퍼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다음 게임을 하긴 해야하니까..

"이번엔 어떤걸로 승부?"

아, 처음 게임은 당신이. 이번엔 자기가 골랐으니 다음은 다시 당신이라는 암묵적인 룰이 생긴 모양입니다.

959 멜피주 (27bK7r0GSM)

2022-09-08 (거의 끝나감) 12:07:08

어제 퇴근 이후로 몸이 아파요.. 그냥 아파요....
지금 멜피와 같은 기분을 느끼고 있어요.

더 슬픈건 곧 출근해야해요..

960 승우주 (xep1YXX.NA)

2022-09-08 (거의 끝나감) 12:22:28

>>959 ʘ̥﹏ʘ........ ..

많이 안 좋은 것 같아서 걱정돼... 얼른 돌아와서 쉴 수 있었음 좋겠다....😢😢😢

961 멜피주 (27bK7r0GSM)

2022-09-08 (거의 끝나감) 12:56:40

흑흑흑 (부비

962 승우 - 멜피 (xep1YXX.NA)

2022-09-08 (거의 끝나감) 13:26:34

몸 쓰는 일에 자신이 있는 것까진 아니지만 여러가지 훈련으로 단련된 몸이다. 그러니 저가 몸치는 아니라고 자신했는데, 아무래도 그 방면으로 쓰는 운동신경과 리듬게임의 박자감은 달랐던 모양이다. 가볍게 시작된 화살표 노트가 속도감을 올리며 점점 화려한 배치를 이뤄간다.
점점 발이 꼬인다……. 하지만 이제 와 무를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을 하기엔 이미 늦었으니 끝까지는 가야지. 그는 이를 악물고 망해버린 판 위에서 열심히 발을 놀렸다. 그 발놀림이 심히 처참했지만 지금은 손님이 적은 시간대라는 것을 위안 삼을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었다.

"에이, *. 개 어렵네, 씨*."

천천히 숨을 고르며 화면에 떠오른 점수를 확인하려 그가 고개를 들었다. 제 게임 하기에도 바빠 멜피가 하는 걸 제대로 보지도 못했는데…… 그는 곧 혀를 차며 머리를 쓸었다. 멜피와의 점수차는 딱 몇백 점 차이였다. 감질나기에 딱이다.
다음에는 어떤 걸로 승부할 거냐 묻는 말에 곧장 발판에서 휙 뛰어내려서는 황급히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눈에 걸리는 것이라면 뭐든지 가만두지 않겠다는 듯한 눈빛이다.

"오, 저거 괜찮네."

그렇게 말하며 가리킨 것은 에어하키였다. 채 하나를 잡아쥐고 동전을 투입하자 철판 위로 은은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퍽을 툭 밀쳐서 멜피에게로 넘겨주고선, 그는 특유의 뚱한 얼굴로 씩 웃었다.

"선공은 네가 해라."

여유를 부리는 것까진 아니고, 그냥 기분이다. 골 앞에 손을 두고 멜피의 행동을 주시한다.

963 승우주 (xep1YXX.NA)

2022-09-08 (거의 끝나감) 13:28:21

잠시 이것저것 하다가 좀 늦었어...~

>>961 쓰담... 쓰다담.... 아프지 마라.,,,ꃼ.̫ ꃼ

964 멜피 - 승우 (27bK7r0GSM)

2022-09-08 (거의 끝나감) 13:39:06

"있지, 세월은 야속하네.."

이겼으나 전혀 승자의 얼굴을 하고있지 않은 그녀가 있었습니다. 리듬게임을 못하는 당신을 본다한들 아무런 위안이 되지 못합니다.
생각보다 분해하고 있는 당신이 보였기에 뭐라 더 말하진 않았지만 적잖은 충격이었던듯.
아무튼 그녀는 당신이 에어하키를 고르자 뚜벅뚜벅 걸어갔습니다.

"선공을 주다니 상당히 자신만만하네~ 하지만 말이지."

그건 엄청난 실수야. 그녀는 이번엔 상당히 자신만만 한 얼굴로 그렇게 말했는데요. 정말 자신있어 보입니다.
대체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인가.. 싶었지만.

"병력수는 2배. 패배의 요소가 없는 싸움만큼 즐거운건 없지!"

무슨 소리냐면...
그녀는 그림자로 또 하나의 손을 만들어서 예비용 채를 잡고 시작해버린겁니다.
이게 반칙인지 아닌지는 애매하지만 그녀는 당신이 자존심 때문에라도 승부를 무르지 않을거라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손은 공격으로. 그림자 손은 방어로 돌리고 자신만만하게 웃었습니다.
승부는 간단하게 게임 디폴트 설정이었으므로. 어디 그녀는..

.dice 0 5. = 2 점을 냈습니다.

965 멜피주 (27bK7r0GSM)

2022-09-08 (거의 끝나감) 13:39:21

................................ (말잇못)

966 승우주 (xep1YXX.NA)

2022-09-08 (거의 끝나감) 13:50:47

멜피 세월이 야속하다 하는 거 웃긴데 눈물난다... 담배 조금만 줄이자...

ㅋㅋㅋㅋㅋㅋㅋ아 이건 다이스가 눈치껏 2보다 낮게 나와야 한다

.dice 0 5. = 0

967 승우주 (xep1YXX.NA)

2022-09-08 (거의 끝나감) 13:51:22

눈치보기 성공!!!!

점심 먹고 다시 돌아올게~!!!

968 레이주 (xBHhPDj2/U)

2022-09-08 (거의 끝나감) 13:53:29

.dice 1000 10000. = 5157

과연... 상한 미역의 힘은 얼마 정도일까요?

969 멜피주 (27bK7r0GSM)

2022-09-08 (거의 끝나감) 13:54:54

아니 점수 무엇.. 다녀오시구.
슬슬 일거리가 늘어나니 아마 퇴근후 답레가 나오지 않을까 싶네용~

레이 잘해..

970 쥬데카 - 이스마엘 (0FlLf5G3w6)

2022-09-08 (거의 끝나감) 16:42:34

"말씀만이라도 감사합니다. 누군가에게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는 건 확실히, 느낌이 다르군요."

네게도 자격이 있다. 그 말을 하는 존재가 자격을 거론할 만한 힘이나, 그럴만한 초월적인 인식을 지녔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이미 알잖은가, 자격에 대해서 말할 '자격'을 지닌 존재라고는 있을리 없다고. 있었다면 어떻게든 찾아갔을 텐데. 어쨌든 너 스스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일이나, 그가 네게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며 이야기하는 것이나 모두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었다. 그저 스스로 위안삼는 데 타인의 이야기가 더욱 도움이 될 뿐.

"...그게 당신을 여기로 이끌었나요?"

다시는 없을 순간, 혹은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될 일. 상반된 두 가지 생각을 하면서 너는 점차 느려지는 그의 발걸음을 알아채곤 마찬가지로 속도를 늦췄다. 어느새 시야에 잡힌 의무실. 시선이 느껴지는 것 같긴 하지만 눈에 띄게 또 쳐다봤다가는 뭔가 의심을 사겠지 싶어 시선을 무시한 채 걷는다.
똑똑, 하고 의무실의 문을 두드리는 소리, 가볍게 노크하는 그의 손으로부터 그제서야 얼굴로 시선을 돌린다. 노이즈 너머에 있을 얼굴은 어떤 느낌일까. 너는 그의 노이즈 낀 얼굴을 보며 살짝 미소를 짓고는 의무실 내에서 노크에 대한 응답이 돌아오자 손잡이를 붙잡아 천천히 열었다.

"이스마엘 씨와의 대화는 꽤 즐겁네요."

신입이라는 동질감 때문일까요. 라고 덧붙이면서.
물어보고 싶은 게 잔뜩이지만, 물어도 될까 하는 이성적인 판단이 호기심을 가로막았다.

//휴 갱신과 함께 답레를! 상당히 짧지만...

971 쥬데카주 (0FlLf5G3w6)

2022-09-08 (거의 끝나감) 16:47:26

그리고 저는 잠시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크윽 오늘 집에 가야해서 상당히 피곤할 예정입니다... 나중에 뵈어요

972 승우 - 멜피 (xep1YXX.NA)

2022-09-08 (거의 끝나감) 16:49:13

아직은 팔팔하고 멋모르는 나이─다른 근본적인 이유도 있었지만─라 그런지, 그는 멜피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눈치다. "시간 많이 갔다고?" 고개를 기울이며 그렇게 묻기만 하니.

그는 자신만만, 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럭저럭 괜찮은 승부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까지는 아니더라도'가 이제는 플래그로 굳어졌다는 것도 모르고……. 병력수가 2배라는 말에 뭔 소리를 하느냐는 듯한 표정을 짓다, 그림자 손이 불쑥 튀어나오자 경악해서 빽 소리를 질렀다.

"와, 미친 개 치사해!"

과연 순진하다고 해야 할까, 승리를 위해 어른이 얼마나 치사해질 수 있는지 그는 미처 몰랐다. 저 역시 비슷한 수를 쓰지 않고 꿋꿋하게 맨몸으로 맞받는 모습만 봐도 그렇다.
사실 멜피처럼 똑같이 능력을 쓰기엔 무엇하기도 했다. 그가 할 수 있는 건 폭발 뿐인데, 에어하키에서 밀린다고 게임장을 날려버릴 수는 없지 않은가. 그랬다가는 기물파손이나 오염 행위다. 보검을 쓴다는 선택지도 있기야 하지만 고작 이거 하나 이기자고 전신 무장을 하는 것도 그림이 이상하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뿐, 한 점도 내어주지 않고 무승부로 끝나도록 방어만 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치고받을수록 점점 점수가 벌어졌다.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완전히 밀리게 되자 한켠에 밀어두었던 욕망이 귓가에 속닥거리며 유혹을 해댄다. 이렇게 된 거 하키판 통째로 날려버려? ……그렇지만 그랬다간 대장한테 깨질 것 같으니까 안 하기로 했다. 그렇게 되니 게임 결과는 두고볼 필요도 없이 뻔했다.

"……*, 일주일동안 너랑 거리 둘 거야."

참패다. 그는 못마땅한 투로 아랫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삐졌다는 건가. 복수하겠답시고 떠올린 방법이 '너랑 안 놀아'도 아닌 기껏해야 끌어안기 거부라니 유치했다.
아무튼간에 이렇게 진 이상 여기에서 끝낼 생각은 없다. 그는 다시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무언갈 발견하고 그곳으로 척척 걸었다. 커다란 화면과 이런저런 버튼이 잔뜩 달린 노래방 기계와 마이크가 설치된 방이 거기에 있었다. 다음 종목은 코인노래방. 치사한 방법을 썼으니, 이번에는 아예 세븐스나 다른 수법이 개입할 여지가 없는 종목으로 선택한 것이다. 종목 선택도 양보하지 않은 건 봐선 꽤나 진심으로 토라진 듯싶다.

"존* 나부터 간다. 개같이 이겨주지."

그는 상당히 목소리가 고운 사람이었지만, 목소리와 노래 실력은 별개인 법이다. 아는 노래를 하나 골라 그대로 부르기 시작했다.

점수
.dice 1 100. = 11

973 승우주 (xep1YXX.NA)

2022-09-08 (거의 끝나감) 16:50:00

퉁퉁이였습니다……………………

974 승우주 (xep1YXX.NA)

2022-09-08 (거의 끝나감) 16:51:27

으악 중도작성

쥬주 다녀와~ 다른 사람들도 바쁜 것 같은데 다들 조금만 더 힘내자구!!!ᕙ(•̀‸•́‶)ᕗ

975 유루주 (vdLzQzlv.k)

2022-09-08 (거의 끝나감) 16:54:51

갱신~~~~~~~ 독백을 쓰고도 싶고 연성도 하고 싶고 일상도 돌리고 싶지만 눕는거 넘좋아..

976 승우주 (xep1YXX.NA)

2022-09-08 (거의 끝나감) 16:58:19

유루주 하이~
안 일어나면 볼 뜯어먹어버릴거야!!! >:3

977 유루주 (vdLzQzlv.k)

2022-09-08 (거의 끝나감) 17:10:49

슬픈냥이 짤 디게 좋아한다는건 언제 알았대 (호달달)
승우 티미 풀어주면 일어날지도 ? 🤝

978 승우주 (xep1YXX.NA)

2022-09-08 (거의 끝나감) 17:19:36

>>977 인터넷 많이 하는 사람들은 슬픈 고양이를 좋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악수 이모지 뭔데 자연스럽게 교환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케이 딜

승우가 머리를 기르고 있는 이유는...
1.그냥 취향
2.머리 관리하기 귀찮아서
3.능력 때문입니다....

1.예전에는 머리 기르는 걸 금지당했기 때문에 해보고 싶었음
2.짧은 머리는 자주 잘라줘야 하는 반면 긴 머리는 가끔씩 끝만 다듬으면 되니 편하다!
3.신체 표면적을 넓힐 수 있고 급하면 잘라서 폭발용으로 쓸 수 있다!

자 얼른 일어나!(등짝 때리기)

979 레레시아주 (pIYaueKgXA)

2022-09-08 (거의 끝나감) 17:27:35

갱신~~(드러눕기)

980 엔 - 레레시아 (FRP90puDp.)

2022-09-08 (거의 끝나감) 17:32:42

당신이 달려듬에 그녀 역시도 모조 보검을 불러낸다.
보검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형상 변환을 시킬 수 있다고 하는 모양이지만,
그녀의 레플리카는 여전히 제 0 특수부대 개설 당시 처음 받았던 형상 그대로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다만 그것에는-
고기가 붙어 살아있는 듯이 꿀렁거리면서 그녀의 세븐스에 침식 된 모습을 띄고 있었다.
기계를 이해할 수 없던 그녀이기에,
그런 식으로 보검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동기화를 하여 힘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그녀는 당신의 움직임을 쭉 주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첫 공격은 일단 뒤로 뛰어 물러나는 것으로 회피한다.
그러면서 한 편 등 뒤에서는 가느다란 고기 촉수들이 뻗어나오고 있었다.

"엔, 길쭉길쭉이 되어라."

늘어진 고기 촉수들은 그녀의 말에 따라 휘적거리며 당신을 포착하고 그대로 찔러들어온다.
무장을 통째로 꿰뚫을듯 날카로운 기세였다.

981 엔주 (FRP90puDp.)

2022-09-08 (거의 끝나감) 17:33:42

갱신합니다~! 안녕하세요~

982 승우주 (xep1YXX.NA)

2022-09-08 (거의 끝나감) 17:34:19

레레주 엔주도 어서와~!!!

>>979 어허 레레주도 일어나!(이불 뺏기)

983 유루주 (vdLzQzlv.k)

2022-09-08 (거의 끝나감) 17:35:43

🤝 딜 고마워잉 어째 딜에 다중적 의미가 생긴 느낌이지만 (🫣등짝 얼얼)

ㅋㅋㅋㅋㅋ인터넷 많이 하는 사람들은 슬픈건 다 좋아하나바..고양이...개구리...자캐 (응?)

승우 머리 기르는건 왜 금지당했대..? 방치할거면 기르게 주는데 낫지 않울까 싶었는데 궁금하다 :0 귀차니즘 깨알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활용도도 있었구나 멋있다~~~~~승우 가루 주워서 폭발 크고 많게 터트리는것도 가능할까..? 개쩐다 승우야 같이 훈련해줘

음 맛있었네요 귀여워라 냠냠이

984 유루주 (vdLzQzlv.k)

2022-09-08 (거의 끝나감) 17:36:23

레레주 엔주 안녕~~~~~~~~~(레레주 같이눕자

985 카넬주 (NQpsiXxmUk)

2022-09-08 (거의 끝나감) 17:40:52

갱신합니다! 좋은 저녁이에요! 일상... 하고싶다!

986 스메라기주 (cZEO1kkLPM)

2022-09-08 (거의 끝나감) 17:42:30

(시체)

987 레레시아주 (pIYaueKgXA)

2022-09-08 (거의 끝나감) 17:44:45

>>982 (이불에 붙어있음)후후 아무도 날 일으킬 순 없으셈!

>>984 엣 내 이불은 1인용이라구~~

다들 쫀저~!

988 승우주 (xep1YXX.NA)

2022-09-08 (거의 끝나감) 17:46:01

>>983 ㅋㅋㅋㅋ다중적 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활하면서 빠진 머리카락만으로도 폭탄이 되기 때문에 위험해서? 면적도 줄이고 관리도 쉽게 할 겸... 그렇습니다 머리카락 말고 다른 부산물도 함부로 흘리고 다니지 않도록 관리당했었구

사실 정말 안전을 위했다면 애 머리를 빡빡... 밀어야 했겠지만 그건 그... 오너적으로도 정말 너무하다고 생각해서 그것만은 참았습니다...(승우: **)

989 엔주 (FRP90puDp.)

2022-09-08 (거의 끝나감) 17:46:40

모두 반갑습니다~
우연히도 레레시아주와 동접이 됐군요!!

990 유루주 (vdLzQzlv.k)

2022-09-08 (거의 끝나감) 17:48:17

>>985 찌르고 싶지만 상황만 짜고 내일 아침이 돼서야 돌아올것 같아서 눈물만 삼키는중...(땅치기)

시체 안녕~~~~

>>987 (오열

991 카넬주 (NQpsiXxmUk)

2022-09-08 (거의 끝나감) 17:49:13

계시는 분들 모두 안녕하세요!

992 승우주 (xep1YXX.NA)

2022-09-08 (거의 끝나감) 17:49:20

카넬주도 안녕~ 지금 컨디션이 쪼금 묘해서 선뜻 손 들지 못하겠다... ´ཀ`
스메주는 괜...찮아...?

>>987 이불과... 하나가 됐어...?😨 삐슝빠슝 대충 신기한 사람 소개하는 프로그램에 제보해야

993 엔주 (FRP90puDp.)

2022-09-08 (거의 끝나감) 17:51:54

엔주도 지금 손 두 개가 다 차있기 때문에 일상은 곤란하게 됐네요...
다음에 돌리도록 하죠 카넬주...!!

994 유루주 (vdLzQzlv.k)

2022-09-08 (거의 끝나감) 17:51:59

>>988 머리카락 빠진다는걸 내가 어캐 까뭇지???? 내 방바닥 털투성인데??? 승우 어린시절 너무 짠내나요 슨상넴...머리 안 밀어줘서 불행 중 조그마한 다행...ㅠㅠ승우 사랑으로 보듬어주고 싶다...

995 승우주 (xep1YXX.NA)

2022-09-08 (거의 끝나감) 17:58:07

???? 아무도 손이 없다니 얼른 회복해서 일상을 돌려야... ᕙ(•̀‸•́‶)ᕗ

>>994 (방바닥 털투성인 사람2)

그래도 여승우씨 지금은 게임하다가 졌다고 삐질 정도로 잘 지내고 있으니까 괜찮아~👍🏻 그러는 유루도 찌통과거사를 지니고 계신 것 같아서 나 울잖아...༼ಢ_ಢ༽

996 카넬주 (NQpsiXxmUk)

2022-09-08 (거의 끝나감) 17:59:13

다들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은 많으니까요 다음에 돌리면 되죠!

997 레레시아 - 엔 (pIYaueKgXA)

2022-09-08 (거의 끝나감) 18:04:15

엔이 뒤로 거리를 두며 피했기 때문에 레레시아가 휘두른 클로는 바닥에 독액을 흩뿌릴 뿐이었다. 몽글몽글한 독액의 궤적이 바닥에 길게 그어지고, 그녀 역시 뒤로 두어걸음 물러나며 태세를 정비한다. 그러나 틈도 없이 뻗쳐오는 고기촉수를 피해 빠르게 달려서 피하기 시작한다.

"이런- 무서워라-"

말은 그렇게 하지만 무장의 힘으로 여유롭게 피하고 있었으므로 전혀 겁먹어 보이지 않는다. 무기를 클로의 형상에 유지한 채 달리다가 일순간에 독액을 다량 생성해 촉수가 뻗어오는 방향으로 막을 치며 뿌린다. 촉수가 아무리 빠르고 움직임이 날카로워도 뿌려지는 독액을 막기는 어려울 터. 촉수에 일격을 가한 후 레레시아는 달리던 방향을 틀어 다시 엔에게 근접한다.

"자, 엔- 생각하는거야- 너에겐 지금 힘이 있어. 기계라고 생각하지 마. 그건 힘 그 자체야- 네가 생각하기에 따라 어떤 모습으로든 쓸 수 있는 힘-"

처음 달려들기 직전. 엔의 모조 보검에 살점이 붙어 꿈틀거리는 걸 보고 엔에게는 모조 보검을 기계라고 생각하게 하면 안 될 것 같았다. 좀 더 본능적인, 날 것의 느낌으로 접근하게 하면 어떨까. 사실 말이 보검이지 사용자에 따라 어떤 형태로든 바뀌는 힘의 덩어리기도 하니까.

"넌 그 힘으로- 뭘 하고 싶어? 어떤 모습이 되고 싶은 거야-?"

짧은 사이 사이 마다 그런 말들을 던지며 방심하지 않고 공격을 이어간다. 독액을 듬뿍 머금은 클로를 빠르게 휘두르며 엔에게 파고든다. 그녀가 지나온 길, 움직일 때마다 사방에 독액이 뿌려지며 언제 어디에 닿을지 모르게 정신을 분산시킨다.

998 승우주 (xep1YXX.NA)

2022-09-08 (거의 끝나감) 18:10:01

맞춤형 교육이라니 레시 친절하고 똑똑해....

999 멜피주 (tUhLuhfC9Q)

2022-09-08 (거의 끝나감) 18:12:12

1000 멜피주 (tUhLuhfC9Q)

2022-09-08 (거의 끝나감) 18:12:18

1001 멜피주 (tUhLuhfC9Q)

2022-09-08 (거의 끝나감) 18:12:24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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