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10075>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07 :: 1001

비 내리는 그 어느 날 ◆afuLSXkau2

2022-09-05 20:27:25 - 2022-09-08 18:12:24

0 비 내리는 그 어느 날 ◆afuLSXkau2 (na98ye4l1Y)

2022-09-05 (모두 수고..) 20:27:25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237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6:51:46

허어억.... 제이슨 정말 너무 열리다못해 쏟아질 것 같은 연애관이잖아...!!!

238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16:53:03

>>237 그만큼 누가 가도 [뭐 운명이 아니었나 보구만. 거짝서 행복하쇼.] 하고 편하게 보내줍니다... 쿨!

239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6:53:42

[All/이능/아이돌 기반]푸른 데뷔의 에델바이스..오히려 좋아(?)

240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6:54:26

>>234 0

없다!(두둥

241 카넬주 (yHdc/pruCA)

2022-09-06 (FIRE!) 16:55:10

>>232 (무지개 반사)

>>234 집착이라면 카넬이는 조금 많지 않을까요! 자기한테 관심 안주면 자학한다거나...(얘 왜이래) 쓰고보니 약간 멘헤라 같기도?
마리는 여전히 귀엽군요! 무릎냥이 마리!

242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6:57:42

>>234 무릎냥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흑흑 진짜 너무 말랑말랑... 귀엽다....

집착! 안 한다!
내가 무슨 자격으로 다른 사람한테 집착하고 그러겠냐... 저쪽이 와주는 걸로도 감지덕지
라는 생각이라서. 근데 지나칠 정도로 쿨하고 어떻게 보면 방임적이기까지 해서 상대가 떠나가도 그래 잘가라,,, 하고 바로 보내줌. 강하게 커라(?)

>>236-2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열리다 못해 쏟아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기요 제이슨씨 연애관 흐르고 있는데요!!!!

243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6:57:52

즉 카넬과 사귀면 24시간 감시 체계를 돌리면 된다고..(??

244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16:59:55

>>242 하지만 분명 있을테죠...! 이런거 원하는 사람...! (?)

245 엔주 (bA4CgtZPJo)

2022-09-06 (FIRE!) 17:00:07

>>232 사실 만지작 거리고는 있었지만 자꾸 엔이 아닌 엔의 닮은 다른 캐릭터가 나와버려서... (ㅋㅋ)
다음 픽크루 웨이브 때 해드릴게요!

>>234 위에서의 질문도 그랬지만 엔은 약간 마리와 비슷한 느낌이네요...!!
다만 엔은 연애같은 걸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냥 그런 느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46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7:00:48

>>238 에에엑…. 진짜로? 제이슨 마음 속에 냉각기 돌아가냐구. 왤케 쿨해 ><

>>239 헉…. 좋아… 다들 아이돌 해줘…!!!

>>240 오 아리아는 자유를 좋아하는 만큼 상대방에 대해 자유를 보장해주는 건가?!

>>241 집착 많은 카넬이 귀여워…. 하지만 자학은 안 돼…. ;ㅁ;

>>242 승우도 집착 안하는 편이구나.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타입이려나. 상대방이 승우한테 집착하는 거 아니냐며….

다들 모아니면 도냐구 집착 쩔거나 완전 방임이거나~!~!

247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7:02:00

>>245 마리도 연애라는 걸 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그런 느낌일 것 같다는 것이다...~~ 엔이랑 마리랑 비슷하다니 이건 천생연분...!(그거아냐

248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17:03:00

>>246 진짜 돌아갈지도?

249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7:03:17

전체 질문 하나더...!!!! 님 캐들 전애인 있나요? 마리는 모쏠이야....(왠지 모쏠파티 나올 것 같은)

250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17:03:43

>>249 제이슨은 기억이 없어서...

251 쥬데카 - 제이슨 (BrF6Gu6QNQ)

2022-09-06 (FIRE!) 17:03:50

"아, 네. 제이슨 씨, 이름은 이번에 처음 들었습니다. 저는 리오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그가 두어 번 정도 네 이름을 전부 말하자, 조금 더 편하게 말해도 된다는 의미로 이야기한다. 이름은 모르는게 당연했다, 이제야 일주일 정도 된 사람이었으니 관계를 쌓을 틈도 없었으니까.
문득 손에 느껴지는 보드라운 감촉에 고갤 돌려보니 어느새 아이는 네 손을 꼭 쥐고 있었다. 표정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제이슨의 덩치와, 조금 이질적인 모습 때문에 조금 더 친근한 쪽에 의지하는 걸까. 너는 아이가 겁먹지 않았으면 하고 생각하면서 그를 쳐다보았다.

"네, 그런 모양입니다. 부모님은 아마 집에 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심부름을 나왔다가 길을 잃었다고 했으니까요."

그래서 집을 찾아줄 생각입니다.
여기까지 왔고, 심부름을 보낼 정도라면 어느 정도까지는 눈에 익히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너는 고갤 돌려서 아이를 보며 물었다, 집 주변에 가면 알아볼 수 있겠냐고 묻자, 아이는 고갤 끄덕인다.

"저기, 제이슨 씨, 바쁘신가요? 아니라면 함께 집을 찾아주시는 건 어떨까요?"

252 유루-마리 (dP0np80J96)

2022-09-06 (FIRE!) 17:06:00

"그럼 난 날때부터 이모양이였을거 같니?"

조금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헛웃음을 뱉는다, 애들 시야에 안 보인다고 온데간데 없어진 아까의 부드러운 표정이 꽤 가식적일지도. 표정은 그러해도 말투는 아까와 같이 평온한게, 기분은 아직 그대로인듯. 그렇게 퉁명스런 답을 하고 나서 무언가 다시 말하려 든다.

"추상적으로 말하자면 아니, 저럴 때는 없었어. 철이 일찍 든 편이거든."

눈을 마주치진 않지만, 그가 무뚝뚝히 하는 말은 진정성 있게 들렸을까. 자신이 사람을 저렇게 쉽게 믿고 경계를 늦추던 때가 있던가. 생각해보니 뒤늦게 그런 어린 정신머리로 돌아간 때는 있었다. 굳이 늦게 덧붙일 필요는 없겠지, 그러면서 그저 침묵한다. 답지않게 나름 직관적인 답을 뱉고선 하는 행동은 별 거 없다. 사람은 평소 하지 않던 행동을 하면 죽는다지만, 그게 맞는 말이었다면 그는 오래 전에 죽었겠지. 어느샌가 풀밭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마리에게 되려 질문을 던져본다.

"네 어린 시절은?"

당신에게도 어린 시절이 있었냐고 묻는 걸까, 어땠냐고 묻는 걸까. 여전히 불친절한 물음 끝에 한 마디 더 덧붙인다.

"묻는 것도 멍청한 짓이네, 잊어줘."

자신들과 같은 세븐스는 어린 시절도 제대로 못 보낸 경우가 더 많겠지. 그도 그렇고, 대다수가 그랬으니까. 굳이 트라우마를 긁고 싶지 않았는지 말을 회수하고선 다른 질문을 해 본다.

"너는 저 나이때 뭘 하고 싶었어?"

당신 쪽을 힐끗 보고선, 시선으로 아이들 쪽을 가르킨다. 요전에 있던 일을 겪었던 아이들 치곤 해맑아 보이는게 괴리감이 느껴진다고 그는 생각한다. 아이들은 그 일을 잊을 정도로 즐거운 걸까, 아니면 늘상 겪던 일의 연장선이라 치부하는 것일까. 판단해봤자 그에게 도움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는 다시 시선을 당신에게 옮긴다.

253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7:06:07

>>250 아...아앗.......(또륵)

254 카넬주 (yHdc/pruCA)

2022-09-06 (FIRE!) 17:06:10

>>249 왜 다 연애 질문이죠 ㅋㅋㅋㅋㅋㅋㅋ 카넬이도 모솔입니다!

255 쥬데카주 (BrF6Gu6QNQ)

2022-09-06 (FIRE!) 17:07:13

>>228 그치만 사실인걸요...(?

>>234 집착도...라 단순 수치로 따지면 꽤 높지 않을까 싶지만 정작 상대는 모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뭔가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고 생각하면 심하게 시무룩해지고 혼잣말을 많이 하게 될지도 몰라요! 물론 상대 앞에서는 그런거 없으므로 절대 모를듯(?) 뭐어 지금 상태라면 그럴거라는 얘기에용!

256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7:07:21

>>246 그렇당!

>>249 스포)아리아의 모든 독백은 시간상 1년이 안 됬다.

257 엔주 (bA4CgtZPJo)

2022-09-06 (FIRE!) 17:07:49

>>247 살짝 잡상이지만 엔주도 서로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게 능력이라든가 비슷한 구석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엔쪽이 2P 버전이라고 생각하지만요 ㅋㅅㅋ
전애인은 물론 없습니다! 확실히 천생연분이네요...!! (아님)

258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7:08:07

그럼 전체 질문

여러분 캐는 탕수육 찍먹 vs 부먹
언어느 쪽인가요!

259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7:09:00

(문득 떠오른 콤보
엔이 탱크를 고기로 바꿈->실존하는 생물이 됨->마리가 그걸로 변신

더블 탱크 완성!(??

260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7:10:13

>>239 데뷔 못 하면 혁명 실패하는 병 걸림(장르: 판타지/아이돌)

>>246 에델바이스의 사랑이란...
1.집착
2.방임
3.무릎냥이형

의 세 유형으로 나뉘는구나... 요즘은 이게 대세인가봐(?)


>>249 아는 사람이 자기 누나(승현이)밖에 없었던 건에 관하여....(절레)


앗 그러고보니까 이제 슬슬 위키 정리도 해야 하는데 말이지~ 관계란 봄... 현재까지 풀린 설정 봄....
귀찮다! 그치만 오늘 안 하면 영영 안 할 것 같으니까 해야겠지...( ′д`)

261 엔주 (bA4CgtZPJo)

2022-09-06 (FIRE!) 17:12:03

>>258 엔은 소스 없이 생으로 먹는 편입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탱크는 원본이 생물이 아니어서 안 되지 않을까요....?

262 유루주 (dP0np80J96)

2022-09-06 (FIRE!) 17:14:34

>>233 아니 제이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이슨 너무 쿨한데요 흠...맛있다 이런 캐한테는 질투유발 하려 쩔쩔매는 캐를 붙여줘야 하는데

>>234 유루씨 지금 플로우 보면 비설 지 입으로 털수도.. ? 큰 비설은 아니라서 나도 몰르게따

유루 집착도...-15% 아님 200%. 모 아니면 도 (????) 집착 어떤 방식으로 할진 모르겠는데 구속은 안 할듯...끽해야 붙들어놓고 추궁..? 지 혼자 개빡돌고 풀리는게 다반사...

하지만 본인도 자신이 좀 오락가락 하는거 잘 알기에 정신적으로 고정되기 전까지 연애는 안 할듯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고백해도 최대한 매몰차게 차고 승우한테 가서 화 품 (승우 뭔죄야)

>>245 앗 그런 슬픈 사연이....ㅠㅠ 할수없죠 기대할게요....다음 웨이브...

>>249 모쏠(이라쓰고 0.5)

263 쥬데카주 (BrF6Gu6QNQ)

2022-09-06 (FIRE!) 17:14:51

>>249 전 애인은...생각해둔 게 없네요... 있었을 것도 같지만 금방 헤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258 어느 쪽이든 맛있게 먹어요! 좀 더 선호하는건 찍어먹는 쪽!

264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7:15:24

>>255 집착마저도 땅 파면서 한다니.... 자신감을 가져...!!!!!!!

>>258 (엄청심각하게고민하기)
둘 다 주는대로 먹는 편이지만 찍먹을 조금 더 좋아한다!!!

265 유루주 (dP0np80J96)

2022-09-06 (FIRE!) 17:16:38

>>258 그때그때 달라~~~ 본인은 어찌먹든 노상관인데 같이 먹는사람 취향 따라 먹거나 일부러 반대로 하거나 (응?)

266 카넬주 (yHdc/pruCA)

2022-09-06 (FIRE!) 17:18:17

>>258 주는대로 처먹입니다!

267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7:18:20

>>262 승우: ??? 이 미** 뭔 *짓거리야(??)

그치만 재밌네요... 나중에 한 번 해주시기(?)

268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7:19:25

>>261 고기화는 동물로 만드는 것인가 아닌가(고민

269 세혁주 (FPYZ2fwd76)

2022-09-06 (FIRE!) 17:20:07

>>234 없음
사랑하니까 믿는다! 가 아니라
사랑하니까 어느 정도 선은 용납한다에 어울리긴 하는데...
선을 넘는 시점에서 한 번 두 번 카운트가 차감되서 아웃되면 마음을 끊어낸다.

>>249 아뇨...

>>258 주는대로 먹는다!

270 제이슨 - 쥬데카 (8p88G89yNQ)

2022-09-06 (FIRE!) 17:20:19

[아니 뭐. 괜찮다. 버릇이라면 버릇이고. 뭐 좋아. 리오 형씨. 할 일은 다 했으니까.]

도와달란 말을 듣고, 문득 애 쪽을 보자 애가 옆의 상대의 손을 꼬옥 잡고 있는걸 볼 수 있었다, 나 참. 역시 무서워한다 이거구만. 아무래도 좋나. 나는 쇼핑백 안에 손을 집어넣었다.

[꼬마 아가씨, 인형은 좋아하니.]

솔직히 거대한 근육질의 개조인간이 무기질적인 마스크로 쇼핑백에 손을 넣고 뒤적이는건... 뭔가 대단한 광경이었지만, 곧 꺼낸 것이 더욱 어울리지 않아서 놀랍다. 내 손가락 마디만한 분홍 솜인형은 열쇠고리가 달려있고, 소녀의 손에는 꼬옥 들어갈 만 했다. 열쇠 고리 부분을 잡은 채 아이에게 그것을 건넨다. 좋아하면 좋겠는데.

[뽑기에서 뽑았는데, 아저씨는 갖고 있는 거라.]

그렇게 말하고 애의 머리를 툭 툭 쓰다듬은 뒤, 한숨을 푹 쉬고 허리를 폈다.

[그럼 어느 쪽 부터 가야 할까. 형씨.]

271 세혁주 (FPYZ2fwd76)

2022-09-06 (FIRE!) 17:21:23

여유롭다 싶으면 일이 생기는 슬픔이여....

272 마리 - 유루 (dJU2S.qgT2)

2022-09-06 (FIRE!) 17:21:58

날 때부터 이 모양이었을 것 같냐는 말에 마리는 긍정하지도 않고 부정하지도 않은 채 눈만 깜빡였다. 이어지는 철이 일찍 들었다는 말은 왠지 슬프게 느껴지기도 했다. 아마 저 아이들도 철이 일찍 들게 될 것이었다. 저렇게 웃고 있어도 언젠가 이 현실을 알아채게 될 것이었다. 제 부모 형제는 죽었고 이 세상은 세븐스를 싫어하고 배척한다는 것을 말이다.

“철이 일찍 들었으면 첫사랑도 일찍 했겠네요?”

이 말은 조금 장난스럽게 묻는다. 괜히 불행한 이야기로 이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유루가 제 어린시절에 대해 물은 뒤 다시금 말을 바꾸는 것도 아마 유루의 어린 시절은 꽤나 암울하기 때문이 아닐까?

“으응, 나는 저 나이 때 가장 행복했었으니까. 부모님이 살아계시고 사랑도 더 많이 받았고요. 만약 저 나이로 돌아간다면, 좀 더 부모님을 좀 더 많이 보고 싶고. 음, 만약 할 수만 있다면 친구를 더 많이 사귀고 싶었을 것 같고…. 그 때 친구가 한 명 밖에 없었어서.”

마리는 쥬드를 떠올렸다. 만약 세상이 비능력자와 능력자와 화합해나가는 이상적인 세계였다면 저도 쥬드도 친구를 더 많이 사귈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랬다면 쥬드와 친해지지도 않았을까? 그건 싫을 것 같지만서도.

“유루는요? 저 나이 때 하고 싶은 게 있었어요?”

고개를 갸웃하며 묻는다. 잠시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어 호기심으로 불안감을 이겨낸 아이들은 다시금 잘 곳이 정해지고 낯선 이들 사이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현실을 만나게 되면 울음을 터트릴까.

273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17:22:19

>>258 제이슨은 처먹이요.

274 유루주 (dP0np80J96)

2022-09-06 (FIRE!) 17:23:42

>>266 카넬이 잘먹는거 귀여워...바른생활어른

>>267 유루: 나 슬퍼 **놈아 ...

ㅋㅋㅋㅋㅋㅋㅋ열심히 차여볼게요!

뇌피셜 돌리자면 유루는 승우랑 말할때만 욕 좀 섞어쓸거 가틈 그 외의 상황에 유루 욕 듣는거 보기 굉장히 힘듬

큰일났다...승우 내적베프가 되어가고 있어... 일상 한번도 안돌렸는데

275 세혁주 (FPYZ2fwd76)

2022-09-06 (FIRE!) 17:25:27

캐릭터들 공포게임 하는 거 보고싶다.

그러니까 나도 단체질문! 캐릭터들 공포게임 할 때 어때?!

276 유루주 (dP0np80J96)

2022-09-06 (FIRE!) 17:28:23

마리 쥬드 생각하는거 너무 찌텅이야....

>>275 유루: 현실이 더 공폰데 뭐

공포에 내성 매우 강합니다 얘가 놀라는걸 보려면 차라리 간지럼을

277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7:31:53

>>275 무서운 것이랑 상관없이 컨이 딸려서 못 깹니다

278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7:32:04

>>276 (유루주 간지러피기

279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7:32:57

크윽…. 존잼인 전애인 이야기 듣고 싶은데 다 모쏠인 건에 대해서… 흑흑

>>254 왜 연애질문이냐면 우리 귀염둥이 캐들이 연애하는 모습을 보면 더 귀여울 것 같아서… ㅋㅋ큐큐ㅠㅠ

>>255 상대 모르게 하는 집착이라니…. 은근 쥬데카 속 음습한게 역시… 합격(당신에게 드리는 합격목걸이) 큽 쥬데카 시무룩해하는 모습 보고 싶다 귀여워…

>>256 흑흑 아리아 힘들게 몰아치는 1년을 보냈다니 흑극

>>257 오오오 나도 비슷한 생각했었는데. 뭔가 마리가 내부로 수렴한다면 엔은 외부로 확산하는 느낌이랄까. 먼가 변한다는 느낌에서 비슷하지. 응응 뭔가 성격도 비슷한 면이 확실히 있다고 생각해…!!!! 둘이… 넘 귀엽구…. 흑흑 마리 엔 만나서 이야기하는 거 꼭 보고싶다 ㅠㅠㅠ

>>259 어어…?? 오오??? 오오ㅓ어어ㅓ?? 가능할지도? 마리의 인식 변화 +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사실 마리 생각의 지평을 넓혀서 고정관념에서 벗어난다면 다른 사람의 모습을 의태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해()

>>260 데못혁인가…!!! 좋아…!
ㅋㅋㅋㅋㅋㅋ 승우나 마리나 사람을 못만나서 사랑을 못했어 흑흑. 승우 위키 변하는 것 기다리기(착석)

>>262 유루 변덕이 심해서 플로우 잘 타야해. 마리야 넌 할 수 있어..!!!! 유루 집착도 넘 귀엽고 얀데레로 흑화하진 않는 편이겠구나 ㅋㅋ큐ㅠㅠ 아앗 왜 승우 괴롭히냐구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263 오오오 쥬데카…!!! 모쏠들 사이에서 한 줄기 빛…!!!

마리는 시켜먹는 건 찍먹 가게에서 먹는 건 부먹()

>>269 세혁이 조용히 한 번은 참지만 두 번은 없다 스타일인건가…!!! 세혁이 냉정하게 끊어내는 거 생각하면 설레(?

>>275 마리 공포게임 은근히 담담하게 플레이. 하지만 발컨이라 게임을 못함()

잡담 나 왤케 길어...? 적당히 스루해줘...(부끄러움)

280 쥬데카 - 제이슨 (BrF6Gu6QNQ)

2022-09-06 (FIRE!) 17:34:33

"그렇담 다행입니다."

할 일은 다 했다며 아이 쪽을 보는 그의 시선을 따라 너 역시 아이에게 시선을 돌렸다. 꼭 잡은 손이 눈에 들어와 조금 기쁜 듯 하면서도 네 앞에 선 그를 생각하면 또 조금 씁쓸한 기분이었다.
그런 생각도 잠시, 그가 쇼핑백을 뒤적이면서 소녀에게 인형을 좋아하느냐고 묻는 소리가 들려오자, 인형을 줄 생각인 건가 하고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꺼내진 건 인형, 그의 모습과는 조금...이질적인 느낌의 귀여운 인형, 그는 그걸 소녀에게 건네고 있었다.

"응, 좋아해요."

인형을 좋아한다고 대답한 아이는, 그가 건넨 인형에 눈을 반짝이며 손으로 받아들었다. 좋아하는 인형인가? 아니면 그냥 귀여워서 그런 걸까, 기분이 좋아진 듯한 아이는 어느새 네 손을 놓고 그에게 다가가 손가락을 덥썩 잡았다. 상당히 높이, 그러니까 자신의 머리보다 높이 있을지도 모르는 그 손을 덥썩 잡고는 올려다보면서 눈을 반짝인다.

"인형 귀여워!"

너는 어느새 비어버린 손을 보다가, 소녀가 그의 손가락을 붙잡고 있는 걸 보며 미소를 띄웠다. 그렇게 무서워하고 있었던 건 아니구나.

"으음, 뭔가 사러 온 것 같으니, 그 물건을 파는 곳을 찾아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면 익숙한 길도 찾을 수 있겠죠."

281 스메라기주 (EvyfSLo87M)

2022-09-06 (FIRE!) 17:36:12

>>279 여러분 보십시오! 마리주의 개쩌는 주접입니다!!(주목시키기

282 쥬데카주 (BrF6Gu6QNQ)

2022-09-06 (FIRE!) 17:36:39

>>275 지난번에 비슷한... 아 그건 무서워하는 걸 물어봤었죠!
공포게임을 한다면, 점프스케어에 깜짝깜짝 놀랍니다! 겁은 은근히 많거든요, 그치만 포기는 하지 않으므로 끝까지는 깬다!

283 승우주 (4IaozHPgtg)

2022-09-06 (FIRE!) 17:36:59

세혁주 다시 안녕~~!!!! 이번엔 귀여운 제가 돌아왔습니다! 이거 안 해주는 거야?(왜곡)

처먹형도 많네... 편식 안 하고 보기에 좋아(?)


>>274 승: 어쩌라고 ** 나가서 소리라도 존* 지르든가

아니 그러게ㅋㅋㅋㅋㅋㅋ 친구관계 맞긴 하지만 아직 안 만나봤는데도... 이렇게까지 친근하게 느껴지는 건 왜지???? ^^


>>275 무난하게 할 것 같다! 귀신이나 추격씬 같은 건 별로 안 무서워하지만 갑툭튀에는 쪼금 놀랄듯... 공포 때문이라기보다는 어 씨* 깜짝이야 개놀랐네 ** 같은 느낌으로....

그럼 이제 세혁이 썰 내놔!!!!!

284 제이주 (8p88G89yNQ)

2022-09-06 (FIRE!) 17:37:17

크흡 쥬데카주 갑자기 일이 생겨서... 잠시만 킵하고 좀있다 이어올게요!

285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7:38:38

>>281 갸아아아악(폭사

>>282 엄청 무서운 게임 하면서 으윽, 으으윽.... 하면서 깨는 쥬데카 보고싶다 ㅋㅋ큐큐ㅠ

286 마리주 (dJU2S.qgT2)

2022-09-06 (FIRE!) 17:38:53

제이주 다녀와~~!!!!

287 쥬데카주 (BrF6Gu6QNQ)

2022-09-06 (FIRE!) 17:39:03

네 다녀오세요 제이주! 저도 슬슬 할 일이 있어서... 여러분 나중에 봐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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