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09111>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06 :: 1001

첫 전투 ◆afuLSXkau2

2022-09-04 14:25:50 - 2022-09-06 00:45:00

0 첫 전투 ◆afuLSXkau2 (DHRY8qiMXQ)

2022-09-04 (내일 월요일) 14:25:50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849 니나주 (fviOvQhMOI)

2022-09-05 (모두 수고..) 21:19:05

>>846 엔 납치해도 되나요?(???

850 스메라기주 (vFkqTnf/Wc)

2022-09-05 (모두 수고..) 21:19:30

>>846 엔에게 고기 무한리필집 데려가면 어떻게 되나요?

>>848 저보다 잘 쓰니 돈마이 돈마이(?

851 세혁주 (HFRBAEUubc)

2022-09-05 (모두 수고..) 21:20:16

>>846 엔이 가장 좋아하는 고기는 뭐야?
닭? 소? 돼지?

852 제이주 (iLCQ9aQix6)

2022-09-05 (모두 수고..) 21:20:53

왠지 와서 보니 미역이 토막나고 있는데요.

853 스메라기주 (vFkqTnf/Wc)

2022-09-05 (모두 수고..) 21:21:31

캡틴이 한번 썰어서 그만...

그럼 아리아 질문을 해도 여러분이 물어보실게 없을 것 같으니 진단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854 세혁주 (HFRBAEUubc)

2022-09-05 (모두 수고..) 21:21:36

>>852 그건 레이주가 미역이기 때문이지..

855 니나주 (fviOvQhMOI)

2022-09-05 (모두 수고..) 21:22:31

안돼 가지마요 아리아주!!!!

856 ◆afuLSXkau2 (na98ye4l1Y)

2022-09-05 (모두 수고..) 21:23:44

(일단 구경하기)
(관전 모드)

그리고 어서 오세요! 제이주!

857 니나주 (fviOvQhMOI)

2022-09-05 (모두 수고..) 21:23:46

어쩐지 질문 플로우가 된것같은데 있을진 모르겠지만 혹시 니나주도 질문 받아봐도 될까요??

858 니나주 (fviOvQhMOI)

2022-09-05 (모두 수고..) 21:24:01

앗 제이주 어서오세요!

859 ◆afuLSXkau2 (na98ye4l1Y)

2022-09-05 (모두 수고..) 21:24:19

사실 지금 질문을 할만한 것들이 막 떠오르는 것은 아니니까 그냥 모두들 1번째 미션을 수행한 이후에 캐릭터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듣고 싶어요!

860 스메라기주 (vFkqTnf/Wc)

2022-09-05 (모두 수고..) 21:24:19

☆SSR 캐릭터 스메라기 아리아 픽업 가챠 이벤트
『잔혹함은 때때로 도움이 된다』
유저 반응 :
"맛있는 갈비찜 해놨다 얼른 오렴"
"스메라기 아리아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진짜 지옥의 가챠 스케줄이다"

#당가픽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49018

아리아 픽업 가챠를 그래서 주워와봤습니다.(슥

스메라기 아리아:
275 본인이 설계한 본인의 인생계획이 있나요?
A.딱히 존재하진 않는다. 그때 그때 바뀌는 일정도 자유라고 생각하므로

211 좋아하는 음료
A.이온음료류, 과일 쥬스도 좋아한다

052 타인의 행동 중 가장 싫어하는 행동은?
A.자신을 속박하려는 어휘나 행동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861 ◆afuLSXkau2 (na98ye4l1Y)

2022-09-05 (모두 수고..) 21:25:05

>>860 음. 뭔가 잔혹한 선택을 해야만하는 아리아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그리고 인생계획은 딱히 없다라. 그럴 수도 있지요! 아무튼 달콤한 쥬스를 좋아한다..(메모메모) 확실히 아리아는 자유를 상당히 추구하고 있었죠. 아마.

862 제이주 (iLCQ9aQix6)

2022-09-05 (모두 수고..) 21:25:14

>>859 제이슨: 강화되어서 다시 나오지 않으려나... 보통 그러던데... 적 로봇은...

863 니나주 (fviOvQhMOI)

2022-09-05 (모두 수고..) 21:26:04

음...니나는 진짜 임무 진행중 아닐땐 머리가 꽃밭이라 별 생각 없을것같아요
남녀노소의 심장을 울리는 거대변신로봇이라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내구도가 살짝 약해서 아숴웠다정도??

864 스메라기주 (vFkqTnf/Wc)

2022-09-05 (모두 수고..) 21:26:28

>>857 니나가 싫어하는 것이 뭔가요!

>>859 '목 아프다, 돌아가서 음료수 마시고 쉬어야지'
'애들? 알게 뭐야- 다른 애들이 알아서 하겠지'

865 세혁주 (HFRBAEUubc)

2022-09-05 (모두 수고..) 21:27:06

>>857 니나에게 트롤리 딜레마를 들이밀어 보았다!!!

>>859 나 그때 없었어.....

>>860 자유인 스메라기 아리아!
나비같네! 왠지 느낌이 그래.

866 세혁주 (HFRBAEUubc)

2022-09-05 (모두 수고..) 21:27:38

쪼아!

세혁주도 질문을 받아볼래!
사실 일상도 안 굴려서 진짜 드러난 게 없을 애라서..

867 스메라기주 (vFkqTnf/Wc)

2022-09-05 (모두 수고..) 21:27:39

아리아 tmi를 기세에 타고 풀자면

캐릭터 설정 디자인은 프랑스 혁명의 정신에서 따왔습니다..

근데 자유,평등,박애에서 평등과 박애를 버린 그런 캐릭터로 구상했습니다!

868 스메라기주 (vFkqTnf/Wc)

2022-09-05 (모두 수고..) 21:28:11

>>866 세혁이가 수능을 보면 몇등급이 나올까요!(?

869 세혁주 (HFRBAEUubc)

2022-09-05 (모두 수고..) 21:28:26

>>867 3분의 1 프랑스 아리아...

870 엔주 (kT65k6oZ/6)

2022-09-05 (모두 수고..) 21:28:36

>>849 엄청난 식욕을 감당할 자신 있으시다면 하셔도 됩니다!!

>>850 가게 사장님께 30분도 지나지 않아서 쫓겨납니다...!

>>851 종류를 가리지 않고 날고기입니다!

871 제이주 (iLCQ9aQix6)

2022-09-05 (모두 수고..) 21:29:48

제이슨도 다시금 질문 받아요! 그리고 일상... 구할까... 9시 반이네...

872 스메라기주 (vFkqTnf/Wc)

2022-09-05 (모두 수고..) 21:30:38

>>871 제이슨은 누가 자기 기계 파츠를 해킹해서 자기를 때리면 어떤 반응을 보이나요!

873 니나주 (fviOvQhMOI)

2022-09-05 (모두 수고..) 21:30:45

>>866 세혁이 웃기려고 하면 어떻게되나요??

874 카넬리안 - 쥬데카 (4xSV9b4BdU)

2022-09-05 (모두 수고..) 21:31:11

"피를 흘려서 사용하는 능력. 그러니까 피 조종…이라고 하면 되나?"

카넬리안은 그리 대수롭지 않게 말한다. 피를 다루려면 피가 있어야 한다. 그러기에 피를 직접 봐야하는 것이 능력의 단점이다.

"이상한 능력이지?"

문득 그가 소년을 바라보며, 덧붙인다. 은근히 자조하는 투다. 그야 이런 능력은 세븐스 중에서도 드물지 않을까…

"그럼 내가 잘못 봤나보네."

그는 그렇게 치부하고 간단히 넘겨버린다. 어디서 봤다고 해도, 아니라고 해도 문제될 건 없다. 어차피 자신과 이 소년은 같은 배를 탄 동료. 스쳐지나갔을지 모르는 과거의 인연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카넬리안이 말을 마치고 입을 다물었다. 굳이 이 주제를 더 이어나갈 필요는 없는 듯해서.

"연고는 충분하고, 붕대도 어차피 금방 아물어서."

카넬리안이 마저 연고를 바른다. 연고의 성능이 좋은 것도 있지만, 붕대를 감을 때 느껴지는 이물감이 왠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도 그는 이 호의가 싫지 않다. 누군가에게 관심을 받고, 걱정어린 말을 듣는 것이─

"참, 난 카넬리안, 이라고 해."

문득 그가 통성명을 시도한다. 동료니까 이름 정도는 알아둬야지.

875 카넬주 (4xSV9b4BdU)

2022-09-05 (모두 수고..) 21:32:16

조금 늦었네요!(곰손)
카넬주는 얌전히 친구들 썰을 받아먹겠습니다!

876 니나주 (fviOvQhMOI)

2022-09-05 (모두 수고..) 21:32:55

>>864 가장 싫어하는건 자신의 사상?을 모독하는 것일 것 같아요!

>>865 사람들을 납치해서 선로에 묶어둔 사람을 죽입니다!

877 세혁주 (HFRBAEUubc)

2022-09-05 (모두 수고..) 21:32:59

>>868 의외로 머리는 좋지만 공부를 안 해서 높진 않을 거얼...
사실 미술에 한해선 극한의 재능충이라 실기 때려박기로 수시에서 끝냈을 거 같기도 하고. 최저등급 맞추려고 공부했다면 잘 했을듯?

>>871 난 아직 있어!

>>873 무덤덤한 얼굴로 가만히 바라본다...
간지럼을 잘 타는 것도 아니고 얼굴 개그나 몸개그에 약한 것도 아니고 아재개그가 취향인 것도 아니야... 난이도 높다!
단, 희망찬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옅은 미소 겨우 짓는 정도는 된다.

878 세혁주 (HFRBAEUubc)

2022-09-05 (모두 수고..) 21:33:56

다만 세혁이가 머리는 좋다지만 공부해서 서울대 갈만한 애는 아니므로.......(절레)

879 제이주 (iLCQ9aQix6)

2022-09-05 (모두 수고..) 21:35:26

>>872 뇌라서 해킹이 안되요!

>>877 호오... 다가오는건가... 물러서지 않고 이 제이슨에게 다가오는가...

880 ◆afuLSXkau2 (na98ye4l1Y)

2022-09-05 (모두 수고..) 21:35:34

모두의 답변은 아주 잘 읽었어요!! 적어도 아직 위협적이라고 느끼진 않는군요!

그리고 다른 이들의 문답도 다 잘 보고 있어요! ...이거 잠깐만 눈을 돌려도 레스가 20개씩 쌓여있으니. (흐릿)

881 카넬주 (4xSV9b4BdU)

2022-09-05 (모두 수고..) 21:40:52

화력을 따라가기가 힘들어요 ㅋㅋㅋㅋ()

882 세혁주 (HFRBAEUubc)

2022-09-05 (모두 수고..) 21:40:54

>>879 스타 플라티나! 더 월ㄷ...
아니 이게 ㅏㅇ니지

883 미카주 (RsL8GcBuCo)

2022-09-05 (모두 수고..) 21:45:11

저두요
화력에 쓸려나가는 한 마리 해파리...

884 레레시아 - 레이먼드 (Ea5arvKI.M)

2022-09-05 (모두 수고..) 21:46:26

어차피 사람은 서로 이해하지 못 한다. 있는 힘껏 이해한 척 할 뿐이다. 그리고 누군가는 그 흉내조차 포기한다. 레레시아가 그랬다.

"앞으로 스릴 만점인 나날일 텐데에. 굳이 찾아서 해-?"

제 0 특수부대가 생기고, 첫 임무부터 거대 로봇과 싸웠다. 시작이 이런데 앞으로는 어련할까. 늦던 빠르던 진짜 보검을 가진 실력자들하고도 맞붙을 거다. 그런 앞날을 상상만 해도 당장은 늘어져 있는게 제일인데. 꾸역꾸역 스릴이니 뭐니 찾는 사람은 정말 알 수가 없다. 알고 싶지도 않고.

"그럴 거 같으면- 아예 임무에 나오지를 마아. 팀에 개민폐잖아-"

다시 이어지는 가벼운 발언에 신랄한 소리를 꽂는다. 도중에 버려질 거 같다면 아예 나오지 말라고. 팀원이 그녀 뿐이라면 적당히 걷어차놓고 가버릴 수 있지만, 블러디 레드 건에서 팀원들이 보인 모습을 생각하면 절대 못 할 거다. 분명 어떻게 할지 서로 떠들겠지. 그런 시간 낭비는 한 번이면 족하다.

"달달한 차도 있던가아. 뭐 아무거나- 주는 거 마실게-"

괴식만 아니라면 못 먹을게 무얼까. 레레시아는 쿠키통을 배 위에서 치우고 똑바로 일어나 앉았다. 부스스하게 일어난 머리를 손으로 밀어 넘기고 소파에 푹 기대서 기다리다가, 툭 한마디 내뱉었다.

"스릴 즐기는 거- 대련으로는 부족하려나아?"

회복할 수 있는 훈련장에서의 대련이라면 다쳐도 곧 나을거고. 무엇보다 실시간으로 회복되니 목숨이 아슬아슬하게 밀어붙여도 괜찮을테니까.

885 승우 - 멜피 (sw33wMObyM)

2022-09-05 (모두 수고..) 21:48:57

멜피가 제 말을 맞받아치자 걸음걸이가 더 설렁설렁 대충 움직이기 시작했다. 눈썹 비딱하게 기울이자 웃음소리가 픽 새다 말았다. 뭐, 따지자면 그렇게 틀린 말은 아니다. 많은 부문에서 그는 대체로 부족한 쪽이었으니, 갖지 못한 것을 바라려면 어지간히도 달려야 했으니까. 그가 지금 이 상황을 간절하게 바랐느냐면 논점 이탈이지만.
다리에 힘 빼고 뒤로 비스듬하게 기댄 채라 평소보다 머리 하나는 더 작아진 키가 되었다. 생각 외로 안락하니 좋은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불편한 기분도 들었다. 사람에 대한 거부감이라기보다는, 말 그대로 익숙지 않은 자세를 하는 데서 오는 답답함 말이다. 그는 한동안 그러고 있다 잡혀 있던 동물이라도 되듯 푸드득 몸을 털며 빠져나오려 했다.

"그 **, 그놈 ** 꼭 우리랑 다시 볼 것처럼 말하던데. 어때?"

'어때?'라는 말이 담은 뜻은 해석하기에 따라 다양할 것이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 레인이라는 녀석을 다시 보면 어떻게 할 거냐, 그 정도 뜻이었지 않을까. 해석은 적당히 상대에게 맡겨버리는 화법은 여전했다.
여승우의 급발진이 분노 대상에게 난데없이 화를 갈기는 것이라면, 멜피의 급발진은 결이 달랐다. 문제는 그 방법이 그가 영 즐길 만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싫은데."

말이 나오자마자 곧바로 즉답이다. 그는 술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이유는 우선은 술에 약해서고, 둘째는 술이라는 음료 자체가 별로라서다. 맛 자체도 이상하고 식도와 위장이 달아오는 느낌도 좋지 않았다. 즉 그는 술 마시는 법을 몰랐다. 기껏 마시더라도 도수 1%~3%의 술이나 홀짝거리는 알쓰이자 술알못이라 그 말이다.
……그렇지만 딱 잘라 말하고 나니 어쩐지 묘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매몰차게 거절하기엔 약간의 무안과 미안함을 느낀 것이다. 안타깝게도 그는 이 기분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아채지 못했지만. 시선이 흘끗 멜피의 눈치를 살피다 아닌 척을 한다.

"가주면 뭐 좋은 거 있냐?"

이 남자, 쉽다……. 하는 꼴을 봐선 굳이 공들여서 꼬시지 않아도 쉽게 넘어갈 것만 같다.

886 ◆afuLSXkau2 (na98ye4l1Y)

2022-09-05 (모두 수고..) 21:49:22

(대충 쓸려가는 캡틴의 모습)

887 쥬데카 - 카넬리안 (1xgaUeOjNE)

2022-09-05 (모두 수고..) 21:49:51

피를 흘려야만 사용이 가능한, 그러니까 피를 조종하는 능력이라. 꼭 자신의 피가 아니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다가도, 상대방이 피를 흘리지 않는다면 사실상 능력이 봉쇄되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니 어쩔 수 없는 출혈이 되겠구나, 하며 이해한다.
그렇다고는 해도 스스로에게 상처를 내야만 쓸 수 있는 능력이라니, 능력을 사용하며 상처를 입는 게 아니라 상처입지 않으면 능동적으로 쓸 수 없는 능력이라는 사실에 너는 조금 씁쓸한 느낌을 받았다.

"이상하지는... 않은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어쩔 수 없었겠죠."

그 점이 이상하다면 이상한 거지만, 너는 그가 자조하듯 하는 말에는 동의하고 싶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 능력을 써야만 한다고 생각해서 상처를 내 왔다는 거겠지.

"자신의 능력으로 다치는 사람들은 의외로 많으니까요."

미숙함이나, 능력의 과격한 정도 등. 스스로에게 부상을 입힐 여지는 많았다.
그러다가 그가 잘못 본 모양이라고 이야기하자 너는 말없이 하하...하고 웃을 뿐이었다, 확실하지 않다면 그렇게 되겠지.

"그렇군요, 하긴... 오랜 시간동안 관리해 오셨으니 방법을 찾으신 거겠죠."

더 이상 도움을 줄 게 없을까 묻는 건 그만두자, 그 나름대로 방법을 찾아 쓰고 있으니까.
대신이랄까, 자신을 카넬리안이라 밝히는 남성의 목소리에, 너는 눈을 깜빡이다가 아, 하고 입을 열었다.

"저는 쥬데카, 쥬데카 뷔시카리오입니다. 늦었지만 반갑습니다, 카넬리안 씨."

이름이 꽤 기니, 리오라고 부르셔도 좋습니다. 라고 덧붙이며 살짝 웃어보였다.

888 쥬데카주 (1xgaUeOjNE)

2022-09-05 (모두 수고..) 21:51:16

크흑 답레 쓰기에 급급해 반응을 잘 못하는 저를 용서해주십시오(엎드림

일단은 씻고 오겠습니다!

889 승우주 (sw33wMObyM)

2022-09-05 (모두 수고..) 21:54:16

캐릭터랑 상관 없는 tmi: 욕쟁이캐 타이틀 치고는 여승우씨 욕이 좀 찰지지 못한데 그 이유는 오너랑 쓰는 말이 달라서입니다,,,,
왜냐면 저는 사투리를 쓰기 때문에,,, 욕은 원래 자연스럽게 나오는 걸 옮겨야 맛이 살지 않습니까 근데 '저 ** 점마 ** 뭐라 쳐주께쌌노'라는 말은 해도 그걸 표준어에 부합하게 하려니까? 좀? 잘 안 되고??? 크아악 사투리캐 설정 붙일걸(?)

모두 다시 하이~!!!!

890 스메라기주 (vFkqTnf/Wc)

2022-09-05 (모두 수고..) 21:54:53

(미카주 상상도)

891 니나주 (fviOvQhMOI)

2022-09-05 (모두 수고..) 21:55:08

혹시 다들 캐 과거는 어떻게 푸시는건가요...??

892 ◆afuLSXkau2 (na98ye4l1Y)

2022-09-05 (모두 수고..) 21:56:53

>>889 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군요. 하지만 지금 저것도 충분히 찰지다고 생각해요!

>>891 음. 보통은 과거 이야기를 담은 독백을 써서 올리는 편이지요. 아무래도?

893 스메라기주 (vFkqTnf/Wc)

2022-09-05 (모두 수고..) 21:57:11

>>889 제주도 사투리 캐가 아닌게 어디에요(??

894 니나주 (fviOvQhMOI)

2022-09-05 (모두 수고..) 21:57:39

>>891 오...감사합니다 독백 한번 써봐야지!!

895 니나주 (fviOvQhMOI)

2022-09-05 (모두 수고..) 21:58:09

아 실수로 앵커 잘못달았어요ㅋㅋㅋㅋ자문자답같이 돼버림...

896 승우주 (sw33wMObyM)

2022-09-05 (모두 수고..) 21:59:11

>>890 앗 말랑말랑

>>891 음~ 캐릭터의 서사를 담은 연성글이나 독백 같은 게 제일 일반적이지? 질문이나 진단으로 살짝씩 푸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고!! :3


쥬주 다녀와~~~~~ 그리고 나도 씻으러 가볼게.... 으흑흑 내일은 시간 많으니까 완전 열심히 일상돌리는 기계참치가 되고 말겠어....

897 ◆afuLSXkau2 (na98ye4l1Y)

2022-09-05 (모두 수고..) 22:01:13

두 분 다 씻고 오세요! 그리고 저도 슬슬 씻고 와야겠어요! 재택근무라서 일은 생각보다 널널해졌지만..그래도 꿉꿉하니까 빨리 몸을 씻어야..(흐릿)

898 스메라기주 (vFkqTnf/Wc)

2022-09-05 (모두 수고..) 22:01:52

>>897 (캡틴 몸을 씻어주는 아리아 로봇 파견보내기)

899 멜피 - 승우 (iUSrq9LF1E)

2022-09-05 (모두 수고..) 22:02:15

한창 부비부비하고 있던 찰나에 당신이 몸을 작은 동물이 빠져나오려고 하는것마냥 푸득대자 그녀는 얌전히 당신을 놓아주었습니다.
스킨십에 누구보다 진심이지만 그렇다고해서 또 그 이상은 넘어가진 않고.
사실 타인이 보기에는 스킨십의 빈도 자체가 선을 넘은것처럼 보일테지만 아무튼 오묘한 여성입니다.

"글쎄~ 다음에 만나봐야 알겠지. 하지만, 어쨌거나 우리를 적대하는게 맞다면 죽이고 봐야지."

그녀는 적에게는 한없이 정이 없었으니까요. 평소의 질척거림따윈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나서 단칼에 거절당해버린 자신의 술자리 신청에 짐짓 상처받은듯한 표정을 짓는 그녀였습니다.
당연하지만 실제로 상처받은건 아니에요. 그녀는 당신을 흘끗 보더니 미소를 지으며 턱을 괴곤.

"으음~ 나랑 데이트를 할 수 있다? 그 이상의 메리트란게 필요한가~?"

그러면서도 그녀는 아~ 그래도 싫으면 혼자 술마시러 갔다가 이상한 사람한테 헌팅 당하겠네~ 라며 당신에게 말했습니다.
뭐 이곳에 그런 사람이 살고있는지는 둘째치고.. 본인이 헌팅을 하면 할텐데 말이에요.
그러나 그녀는 농담은 여기까지라는듯 씩 웃고는 손을 저었습니다.

"농담이고, 이런 날 술마시다가 사고날라. 그냥 놀러가자구. 적당히 때우다가 밥이나 먹고."

당신의 취향이 기억난걸까요. 아니면 알면서도 말했던걸까요. 아마 후자일겁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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