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06107>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04 :: 1001

산 속 작은 마을의 이야기 ◆afuLSXkau2

2022-08-31 00:17:48 - 2022-09-03 13:17:49

0 산 속 작은 마을의 이야기 ◆afuLSXkau2 (9cBqeaZm36)

2022-08-31 (水) 00:17:48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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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186 아리아-제이슨 (SBEOKMvaeY)

2022-08-31 (水) 19:47:26

백화점에 들린 것은 살 것이 있기 때문이다-당연한 소리 중-
그 말 그대로 목에 좋다는 환상의 음료수 로보페퍼를 한정 판매한다길레 찾아왔건만 유감스럽게도 이미 완판되버린 것이다.
운이 없네라고 생각한 순간 미션 때 본 이 중 제일 독특하다고 생각한 이 제이 뭐시기였던 이가 옥상에서 내려오는게 보인다.
...설마 히어로쇼 본거야?

'안녕하세요'(필담)

그녀는 당신 앞에 나아가 필담을 보여준다. 동료간의 우애를 다지면 손해볼 것은 없기에
터프해보이는 사내를 보며 그녀는 그리 생각했다..

187 이스마엘주 (kUok1SKM5Y)

2022-08-31 (水) 19:52:02

조금 쉬었다가.. 일상을 구해볼까..

188 제이슨 - 아리아 (99WGwLJVyo)

2022-08-31 (水) 19:53:39

[자, 뭘 살까.]

뚜벅뚜벅 내려온 그가 아리아를 발견하는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메모리에 얼굴을 본 순간, 기록 된 영상이 쭈욱 지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며, 머릿속에 그녀가 누구인지 떠오른다. 그렇구만. 하지만 역시 이건 매번 기분이 나쁘다니까.

[아 너는. 그래. 스메라기라고 했나. 우연이구만.]

팔짱을 꼰 채 그녀를 내려다보며 말한다. 눈높이를 맞춰주는 편이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굳이 그렇게 한다면 오히려 기분 나쁜거 아냐? 하는 생각도 들었다. 젠장, 이런저런 생각이 동시에 되는 것도 꽤 기분 나빠.

[뭔가 쇼핑하러 온거냐?]

당연한 답이 돌아올 질문을, 별 생각 없이 툭 건넸다.

189 쥬데카 - 마리 (.L4zojGpJ6)

2022-08-31 (水) 19:55:01

슈퍼마켓에 고양이를 위한 간식은 없나. 있긴 있겠지만 평소에 살펴보지 않았기에 찾아내지는 못했다.

"미안해 야옹아, 고양이 간식은 못 찾겠...어?"

그 대신 갑자기 소녀 한 명을 찾았다? 갑자기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돌아보니, 방금 전까지 자신의 앞에 있던 고양이는 온데간데없고 반대편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소녀가 서 있었다.

"대원? 아, 에델바이스...라면 맞습니다. 당신은...?"

아마 같은 대원이니까 그렇게 이야기를 한 거겠지, 그런데 잠깐, 그녀를 가만히 보다 보니 자꾸 연상되는 게 있었다. 그러니까 아까 그 고양이.

"혹시, 그, 고양이는..."

아까 그 고양이가 설마, 하는 표정으로 소녀를 쳐다본다.

//그때도 남자애 치고는 긴 편이었습니다! 목을 가리고도 남을 정도로 기른건 화상을 입은 뒤지만요.

190 츄이주 (yaIL4XtLms)

2022-08-31 (水) 19:56:24

모두 안녕하세요! 마리 은근 있네용!

191 츄이주 (yaIL4XtLms)

2022-08-31 (水) 19:56:30

인기 있네용!

192 쥬데카주 (.L4zojGpJ6)

2022-08-31 (水) 19:57:54

그리고 제가 밖이라 바로 반응 못해드리는 점 굉장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연성...은 그것이...(옆눈) 제가 부끄럼이 많아서 차마 올릴수가 없었어요!! 아무튼 다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93 ◆afuLSXkau2 (9cBqeaZm36)

2022-08-31 (水) 19:58:00

저녁을 먹고 갱신인에요! 다들 좋은 밤이에요!

194 쥬데카주 (.L4zojGpJ6)

2022-08-31 (水) 19:58:53

츄이주 어서오세용!!

195 츄이주 (yaIL4XtLms)

2022-08-31 (水) 19:59:17

이번엔 일상할까 하는데 하실 분 계시나요! 언제든 찔러주세요!

196 츄이주 (yaIL4XtLms)

2022-08-31 (水) 19:59:25

네넵 안녕하세요!

197 쥬데카주 (.L4zojGpJ6)

2022-08-31 (水) 19:59:27

캡틴도 어서오세요! 식사 맛나게 하셨나요!!

198 아리아-제이슨 (SBEOKMvaeY)

2022-08-31 (水) 20:02:59

'노리던 녀석은 완판되서 그냥 걸어다니고 있었습니다'(필담)

패드에 글을 적고 당신에게 보입니다. ...덩치에 안 맞게 히어로쇼를 좋아하는건가?하고 생각하며 무표정하게 쳐다볼 뿐입니다.

'히어로쇼 보고오신건가요?'(필담)

그 체구와 그 나이에?라는 덕후을 이헤못하는 생각을 하며 당신을 올려다봅니다.
..조금 목 아플지도. 그렇게 생각하며 이름이 뭐얐더라..?하고 다시 고민해보지만 생각은 안납니다.

199 마리 - 쥬데카 (Mi16AaW7UQ)

2022-08-31 (水) 20:04:15

“응, 그 고양이가 나야. 혹시나 했는데 맞아서 다행이다.”

마리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경계의 빛을 띄던 눈동자는 순식간에 평범한 호의를 가진 눈동자로 바뀌었을 것이었다. 긴가민가했는데 역시 지난 회의 때 봤었던 사람이었구나. 왠지 눈에 익더라.

“나는 마리 그린우드, 당신은?”

마리가 고개를 모로 기울이며 물었다. 그런데 그 순간 생각나는게…. 혹시 생각보다 나이가 더 많으면 어떡하지? 레레시아야 나이를 알고 있어서 반말로 말을 트기는 했지만 외양만 보고 성급히 또래라고 결정한 건 아닌가 싶은 마음이 들었다. 결국 조금 우물쭈물하게 작은 목소리로 이어 묻는다.

“…혹시 나이는 어떻게 돼?”

나이 많으면 바로 존댓말로 바꿔 말하자고 속으로 생각했다.

200 마리주 (Mi16AaW7UQ)

2022-08-31 (水) 20:05:01

츄이주 어서와~
마리가 인기가 있는 게 아니라 다들 고양이를 좋아하기 때문이 아닐까!

201 ◆afuLSXkau2 (9cBqeaZm36)

2022-08-31 (水) 20:05:23

식사는 맛있게 했답니다. 그리고 캡틴은 저녁 9시부터 일상을 할 생각이고 츄이는 얼마전에 만나기도 했으니 이번엔 스루할게요! 아마 이스마엘주가 일상을 하실 것 같으니 이야기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어요.

202 츄이주 (yaIL4XtLms)

2022-08-31 (水) 20:07:03

전 삼겹살 먹었어요! 네! 얼마전에 캡과 했으니까요!

이스마엘주인가요...그거 좋네요!

203 스메라기주 (SBEOKMvaeY)

2022-08-31 (水) 20:08:21

어서들 오세요-

일상은 굴리고있으니 츄이주를 쓰다듬하는걸로(적당

204 츄이주 (yaIL4XtLms)

2022-08-31 (水) 20:10:30

(부끄부끄

205 ◆afuLSXkau2 (9cBqeaZm36)

2022-08-31 (水) 20:21:46

뭔가 갑자기 시원한 것이 먹고 싶지만 나가기가 귀찮아서 버티고 있어요. (옆눈)

206 츄이주 (yaIL4XtLms)

2022-08-31 (水) 20:24:38

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시원해서 기분 좋지요

207 쥬데카 - 마리 (.L4zojGpJ6)

2022-08-31 (水) 20:26:19

소녀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것과는 정반대로, 지금 그는 긴장감이 한도를 넘어서려고 하고 있었다. 고양이가 사실은 사람이었다는 것에서부터, 그 소녀가 입 밖으로 낸 이름까지.

"...아, 실례했습니다. 제 이름은..."

맞을까? 내가 기억하는 상대방이 지금 여기에 서 있는 건가? 분명히 그 때 실종되었다고 들었는데. 아니었던 건가? 예전의 기억이 의지와는 상관없이 떠올라 그는 조금 고통스러웠다.

"그, 쥬데카입니다. 쥬데카 뷔스카리오."

스물..넷이고요.
라고 덧붙이며 그는 소녀의 눈을 보다가 눈을 지그시 내리감았다. 후우, 침착하자. 아닐수도 있잖아.
이름만 같은 사람일지도 모르지, 그렇지만 만약 맞다면? 그는 어째서인지 상대가 자신을 모르기를 내심 바라고 있었다.

"...리오라고 부르셔도 괜찮습니다."

208 ◆afuLSXkau2 (9cBqeaZm36)

2022-08-31 (水) 20:29:12

아무튼 오늘은 일상 읽을거리가 많군요! 좋아! 다 읽고 구경이다!

209 마리 - 쥬데카 (Mi16AaW7UQ)

2022-08-31 (水) 20:36:52

쥬데카 뷔스카리오. 그 말을 듣고는 마리는 고개를 갸웃했다. 뭔가 기억이 날듯 말듯한 느낌이었기 때문이었다. 상대의 나이는 스물 넷. 세 살차이는 또래라고 할 수 있나? 눈동자를 데구르르 굴리며 또래의 정의에 대해 생각해봤다. 레지스탕스 아저씨들은 내가 또래랑 어울릴 필요가 있다고 했었지. 그러니까 또래라고 하면 +-3살 정도면 또래인 걸까? 그럼 아슬아슬하게 세이프였다.

“이름이 쥬데카이고 성이 뷔스카리오 아니야? 그런데 왜 애칭을 성에서 따오는 거야?”

뭔가 데자뷰 같은데. 꿈에서 이런 말을 했던 적이 있었나? 마리는 잘 모르겠지만 아주 어릴 적 쥬데카와 처음 만났을 때도 리오라고 부르라는 그 말에 그렇게 반문했었더랬다. 그만큼 마리에게는 이름이라는 것이 참 중요한 것이기도 했다. 아리아에게도 성과 이름을 물어보고 이름으로 부르지 않던가.

“나는 스물한살이니까, 또래잖아. 말 편하게 해도 괜찮아.”

고양이에게는 안 그러더니 사람이 되니까 존칭을 쓰는 것에 마리가 편하게 말하라는 뜻에서 이야기했다.

210 엔 - 승우 (6CmxVL9dFU)

2022-08-31 (水) 20:41:39

"엔이 틀렸나?"

당신이 문득 폭소를 터트리자, 그녀는 자신이 무언가 이상한 말을 했다는 자각도 없이 고개를 비틀어 기울이면서 의문을 드러낸다.
진정된 당신에게 얼떵뚱땅 넘어가는 대답을 듣고나서도 "그런가." 하고 대답해준다.
물론 완전히 이해가 된 건 아니었지만 나중에 로벨리아든 에델바이스의 동료이든 다시 물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그래서 결국은, 당신의 말대로 그렇게 치기로 한 거다. 그녀란 말을 잘 듣는 사람이니까.

"엔에게는, 엔과 동등한 세대나 가족이라고 칭할 수 있는 개체가 없어서 이해가 힘들었다. 미안하다."

그렇게 첨언하고는 식사를 이어가기 위해 다시 식기가 아닌 접시에게로 손을 가져갔다. 물론 이번에도 방금처럼 통째로 삼킬 생각이다.
하지만 아까와는 다르게 곧장 파묻지는 않고 왠지 멈칫거리고 있다.
이제와서 체면이나 예절같은걸 신경쓰는 건 아닌 것 같고. 따지자면 기억을 더듬는 중인가.
그런 그녀가 당신을 빤히 바라보다가 이렇게 말한다.

"승우가 그렇게 웃는 모습은 엔은 처음 본 것 같다."

그러고는 또 다시 접시를 면전에 가져와 얼굴을 완전히 가려버린 채로 포식을 하는 것이다.

211 엔주 (6CmxVL9dFU)

2022-08-31 (水) 20:42:46

캡틴이랑 오신 분들 다들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212 ◆afuLSXkau2 (9cBqeaZm36)

2022-08-31 (水) 20:42:48

어서 오세요! 엔주!!

213 제이슨 - 아리아 (99WGwLJVyo)

2022-08-31 (水) 20:47:58

[그러냐. 그거 안 된 일이구만.]

사려고 목표했던 물건을 못 샀다는 그녀를 보고 어깨를 툭 툭 도닥여 준다. 자신도 쇼의 시간을 잘 맞추지 못했으면 기분이 안 좋았겠지. 아마 저쪽도 마찬가지일테다.

그리고 이어진 질문. 히어로 쇼 보고 오신건가요? 아마도 나이 값 못하는 어른이라고 생각하는걸까, 제이슨은 가슴을 팡팡 손바닥으로 두드렸다.

[당연하지. 그 외에 내가 이렇게 잘 감싸고 백화점까지 올 만한사람은 아니잖나?]

당당하게 돌아온 대답. 아마 이름을 아직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듯한 그녀에게 살짝 자세를 숙이고 손을 내밀어 주었다.

[제이슨이다. 기억해둬.]

214 쥬데카주 (.L4zojGpJ6)

2022-08-31 (水) 20:49:36

마리주 저 씻고 올게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215 마리주 (Mi16AaW7UQ)

2022-08-31 (水) 20:51:43

천천히 줘도 오케이니까~ 느긋히 다녀와~

216 마리주 (Mi16AaW7UQ)

2022-08-31 (水) 20:52:17

다들 어서와! 좋은 밤이라구~~

217 아리아-제이슨 (KWP2gZFPBs)

2022-08-31 (水) 20:52:21

어깨를 툭툭 도닥여주는 상대, 아니 댁이 그러면 아픕니다만?! 티는 내지 않고, 묵묵히 패드에 글을 적는다.

'위로 감사합니다.'(필담)

이어지는 대답에는 허..하는 시선으로 쳐다봅니다. 당신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만. 확실히 경계할 필요는 없다는 것은 알겠네...
자세를 숙이고 이름을 말해주자. 살짝 부끄러운지 얼굴을 가볍게 붉힌다.

'...네, 안 잊어두겠습니다.'(필담)

으음. 나름 포커페이스는 잘 된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지. 기계가 들어가면 그것도 상대하기 힘든 것인가.
살짝 고민을 넘기고 당신을 향해 이야기합니다.

'...서로 이후 스케줄이 없다면 같이 다녀볼까요. 삼촌과 놀러나온 조카 정도로 보일지 모르겠습니다만'(필담)

218 ◆afuLSXkau2 (9cBqeaZm36)

2022-08-31 (水) 20:56:17

그러면 저는 샤워를 좀 하고 돌아올게요! 그 이후에 일상을 구한다!

219 마리주 (WHt2gFX89g)

2022-08-31 (水) 20:59:18

캡 다녀와~~

220 제이슨 - 아리아 (99WGwLJVyo)

2022-08-31 (水) 21:04:29

악수는 안 하나? 멋쩍게 내밀었던 손을 거두고, 같이 다녀볼까요. 하는 그녀를 보고 의외라는 듯 고개를 갸웃거린다.

[흐음? 뭐 괜찮기야 한데. 네가 좋다면야.]

허리에 손을 척 얹고 목을 우둑 우둑 꺾은 뒤, 다시 내려다본다.
역시 이렇게 보면 그냥 커다란 아저씨가 여자애를 데리고 다니는걸로밖에 안 보일까 하는 고민도 문득 들었지만...
뭐 어떤가, 같이 다녀서 재미있으면 그만이지.

[생각해보면, 나 백화점에 오는게 처음이란 말이지.]

주변을 둘러보며 말했다.
뭔가를 사려면 큰 마트에 가는 정도로 끝내는 편이었던 제이슨이기에, 딱히 백화점 등에 들를 생각은 평소에 하지 않았었다.
[괜찮다면 네가 가는 대로 따라갈게.] 라며 제이슨은 엄지를 척 내밀어 주었다.

221 아리아-제이슨 (KWP2gZFPBs)

2022-08-31 (水) 21:09:04

'사려는 것이 있다면 가이드는 해드릴수 있습니다만'(필담)

가볍게 앞장서서 걷는다. 이 시간대면 향수 코너쪽이 좀 한산하던가?
그리 생각하며 뚜벅 뚜벅 자그마한 발걸음 소리를 내며 걸어간다. 엄지 척이라니. 좀 올드하지 않아?
...뭐 상관없나.

'뭐..지켜라 가디언즈였나. 그거 굿즈 샵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필담)

제목을 제대로 기억 못하는 것은 그냥 관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실이 아닌 것을 봐서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심지어 대상은 아동이라는 듯 하니.. 뭐 의미없습니다. 슥하고 주변을 보면 시선이 조금 집중되는 느낌이 드나-

'...역시 이 조합이면 시선이 끌리나요'(필담)

222 ◆afuLSXkau2 (9cBqeaZm36)

2022-08-31 (水) 21:10:01

우후. 샤워를 마치고 돌아왔어요. 그리고 지금부터 일상 가능으로! 돌리고 싶은 분은 찔러주시고 쉴 분들은 쉬시고 돌리는 분들은 스루하셔도 괜찮아요! 꼭 오늘 돌려야겠다. 그런 것은 아니니까요!

223 이스마엘주 (kUok1SKM5Y)

2022-08-31 (水) 21:10:04

ㅇ<-<

224 츄이주 (yaIL4XtLms)

2022-08-31 (水) 21:13:07

어서오세요 모두!

225 ◆afuLSXkau2 (9cBqeaZm36)

2022-08-31 (水) 21:13:44

어서 와요. 이스마엘주! (토닥토닥)(이불 씌워주기)

226 스메라기주 (KWP2gZFPBs)

2022-08-31 (水) 21:13:52

(츄이주와 이스마엘주 매칭시키기)

227 ◆afuLSXkau2 (9cBqeaZm36)

2022-08-31 (水) 21:14:04

그러고 보니 지금 츄이주가 먼저 일상을 구하셨군요. 그럼 일단 츄이주가 일상을 구한 후에 저도 일상을 구하는 쪽으로!

228 츄이주 (yaIL4XtLms)

2022-08-31 (水) 21:14:26

같이 일상하실래요 이스마엘주?

229 제이주 (99WGwLJVyo)

2022-08-31 (水) 21:22:07

(고민중)

어떻게 답할까, 손 잡을까...? (???)

230 스메라기주 (KWP2gZFPBs)

2022-08-31 (水) 21:24:01

제이주 하고싶으신데로(??

231 이스마엘주 (kUok1SKM5Y)

2022-08-31 (水) 21:24:52

응..? 아, 일상? 가능은 한데.. 내가 보다시피 곰손이라서..(레레주와 했던 일상 텀을 보여줌) 그래도 괜찮을까?🥲

232 쥬데카 - 마리 (H.AkftEE7s)

2022-08-31 (水) 21:25:56

"그건... 이름에서든 성에서든 사실 상관은 없습니다만, 그러니까 아직 거리감이... 있다고 할까요."

아직 서로 이름을 부를 사이는 아니다, 그런 이야기였다. 사실 그녀와 그는 그럴 만한 관계였지만, 그는 애써 그렇게 대답했다. 저 말까지, 거의 비슷했던, 아니 똑같았던 예전의 말이 떠오른다. 그땐 좀 더 앳된 목소리였지. 갑작스럽게 이런... 온갖 정보가 밀려들어오니 어쩔 수 없이 인지부조화가 발생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모두 우연일 거라고 스스로 되뇌이면서 어떻게든 충격을 완화하려고 하고 있었다.

"그게, 존대가 입에 붙어서요, 듣기에 좀... 별로인가요?"

예삿말이라, 예전에는 어땠더라? 사실 실수하지 않기 위해서, 상대방을 존중한다는 걸 알리기 위해서 시작한 존대였다. 그런 이유를 지금 말할 수 있을리 없지, 그녀가 자신의 생각 때문에 신경을 쓰지는 않기를 바랐으므로.

"그, 어쨌든... 그래서 리오라고 말한 거랍니다. 성과 이름을 전부 부르거나, 성만을 부르는 것보다는 좀 더 가까운... 느낌이니까요, ...그린우드 양."

하마터면 마리라고 부를 뻔 했다, 그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조금 슬픈 듯 웃었다.

233 쥬데카주 (H.AkftEE7s)

2022-08-31 (水) 21:27:06

왔습니다!! 이스마엘주 어서오세요!!

234 승우 - 엔 (mw/yLPMzGc)

2022-08-31 (水) 21:27:58

"미안할 것까지야. 나도 어차피 그 새*들 존* 싫어해서 없는 걸로 치는데."

가족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보통은 들은 쪽도 조금은 숙연해지는 게 보통이고, 상대방이 듣고 난감해질 이야기는 조심스럽게 꺼내는 게 일반적인 상식이다. 당연하게도 방금의 발언은 둘 다 무시한 처사다. 하지만 화자나 청자나 상식인 축에 드는 인간은 아닌지라 상관 없다는 걸까. 그는 실실거리며 식탁 위에 한쪽 팔을 얹고 상체를 비뚤어지게 기울였다. 이제야 예절이 해이해졌다. 그러다 엔의 말을 듣고 아리송한 표정이 된다.

그런가? 진중하게 사는 편은 당연히 아니고, 나름 자주 웃는다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니 이렇게 폭소할 만큼 우스운 일은 드물긴 했다. 그런데 조금 더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저보다도 그런 표정 더 보기 힘든 사람이 바로 앞에 있지 않은가. 그는 흠, 고민하는 티를 내더니 곧 이런 소리를 했다.

"나만 웃기 개 억울하네. 너도 ** 아무거나 해봐."

말하는 투만 봐서는 양아치가 따로 없다. 다시 말하지만 시비가 아닙니다…….
'그러고보니 나도 네 웃는 모습은 본 적 없으니 웃어 달라'라는 말을 이렇게 하는 것도 재주다.

235 츄이주 (yaIL4XtLms)

2022-08-31 (水) 21:29:17

전 상관없어용! 이스마엘과는 처음 만난 걸로 할까용?

236 승우주 (mw/yLPMzGc)

2022-08-31 (水) 21:31:59

너 그 뭐냐 뭐 돼? = 너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누구더라

나만 웃기 억울하네 아무거나 해봐 = 너도 한 번 웃어보렴

여승우 세븐스는 사실 '언어의 마술사'였다 카더라...


다시 갱신하고 사라질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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