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06107>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04 :: 1001

산 속 작은 마을의 이야기 ◆afuLSXkau2

2022-08-31 00:17:48 - 2022-09-03 13:17:49

0 산 속 작은 마을의 이야기 ◆afuLSXkau2 (9cBqeaZm36)

2022-08-31 (水) 00:17:48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237 선우주 (CtLmqf.wAY)

2022-08-31 (水) 21:37:41

다들 안녕하세요!

238 이스마엘주 (kUok1SKM5Y)

2022-08-31 (水) 21:38:06

아참, 말하는 게 늦었네.. 모든 캐릭터가.. 이스마엘과의 선관은 불가능할 거야.. 이스마엘의 과거사도 있지만 레지스탕스에 이제 막 입단했다는 설정이기도 하니까. 미안..

239 쥬데카주 (H.AkftEE7s)

2022-08-31 (水) 21:38:17

승우주 안녕히 가세요??
선우주는 어서오시구요!!

240 이스마엘주 (kUok1SKM5Y)

2022-08-31 (水) 21:38:37

처음 만나는 사이면 좋을 것 같아. 다들 어서오고 승우주는 나중에 봐~

241 제이주 (99WGwLJVyo)

2022-08-31 (水) 21:40:50

>>230 손 잡으면 수상한 후드 쓴 아조씨랑 여자애가 되어서 제이슨이 잡혀가요 (?)

242 마리 - 쥬데카 (Mi16AaW7UQ)

2022-08-31 (水) 21:41:34

거리감이 있다는 말에 마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니까 친해지기 전에는 이름을 불리고 싶지 않다는 것일까? 그것도 나름 합당한 이유이기에 마리는 더이상 말을 가져다 붙이지 않았다.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었다.

“아냐, 그게 편하다면 그걸로 괜찮아.”

그것과 마찬가지로 존댓말이 편하다면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일부러 불편하게 할 이유도 없었고. 몇 없는 또래였으니까 서로 편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었다. 어쨌든 그런 이유로 리오라고 불러달라고 한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으나 이내 뒤에 붙은 그린우드 양이라는 말에 조금 낯빛이 흐려진다.

“음, 알겠어. 리오. 그런데 나는 마리라고 불러줄 수 있을까? 그린우드라고 불리면 돌아가신 부모님이 생각나서….”

살짝 바닥으로 향한 시선이 깜빡깜빡였다가 다시금 쥬데카를 바라본다. 쥬데카, 그러고보니 제 친구랑 이름이 비슷하네. 쥬드라는 이름은 흔하니까 종종 볼 수 있는 이름이지만서도. 마리는 기억이 오래되어 쥬드가 애칭이 아니라 이름이라고 착각하고 있었다. 그 오랜 기간을 생각하면 헷갈리는 것도 당연할 만큼 시간이었으니.

243 쥬데카주 (H.AkftEE7s)

2022-08-31 (水) 21:41:43

>>241 호루라기를 부르는 비주얼...

244 블러디 레드 (9cBqeaZm36)

2022-08-31 (水) 21:42:25

"조건에 걸맞는 세븐스들은 잘 잡아뒀겠지?"

"네. 물론입니다. 본부한대로 확실하게 붙잡아뒀습니다."

"그래. 그래. 잘했어. 잘했어. 혹시나 몸에 상처라도 생기면 차후 실험에 변수가 생길 수 있으니 최대한 문제없이. 알고 있지?"

모니터에 비치는 것은 진한 갈색 콧수염이 상당히 인상적인 누군가의 실루엣이었다. 목소리로 보아 중년 남성인 것은 분명해 보엿지만 그 얼굴은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허나 그 실루엣의 주인공이 자신의 콧수염을 손으로 만지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게 보이고 있었다. 그 중년 사내의 실루엣 앞에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 이는 다름 아닌 가디언즈의 멤버들이었다.

"그럼 어떻게 이송하면 좋을까요? 조금 시간은 걸리겠지만 차량으로..."

"차량으로 이송하는 것은 시간이 너무 걸리잖아. 번거롭게 왔다갔다 해야하고. 그곳에 조만간에 블러디 레드를 보낼테니까 그때까지 대기하고 있어."

"블러디 레드. 그 이송 열차 말입니까? 확실히 그 열차라면 빠르게 이송이 가능하긴 합니다만... 너무 과한 것 아닙니까?"

블러디 레드. 그것이 정확히 무엇인진 알 수 없었지만 말투로 보아 심상치 않은 것임은 분명했다. 아니. 어쩌면 단순히 사람을 이송하는 것으로 쓰기에는 조금 애매한 것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허나 별 상관없다는 듯 실루엣의 주인공은 껄껄 웃기 시작했다.

"물론 조금 오버하는 감은 있지. 허나 냄새를 맡은 파리들을 이참에 한번 정리해둘까 싶어서 말이야."

"파리라고 하면?"

"내 실험체를 빼돌리려고 하는 고약한 파리들이지. 안 나타난다면 그것으로도 상관없지만 나타나서 실험체를 빼돌리는 시도라도 한다면 말이야. 앞으로도 계속 그럴게 뻔하잖아? 그러니까 혹시나 나타날지도 모르는 그런 파리들을 일망타진 해둘 필요아기 있다는 거지. 케헬헬"

참으로 특이한 웃음소리를 내뱉으며 실루엣의 주인공은 어깨를 들썩였다. 이어 웃음소리가 조금 줄어들었고 실루엣의 주인공은 자신의 말을 이어나갔다.

"실험체를 이송함과 동시에 차후에 이것저것 귀찮게 할지도 모르는 테러리스트들을 쓸어버린다. 이것이야말로 이 천재의 천재적 발상이지. 자. 그럼 블러디 레드를 보낼 때까지 실험체들이 다치지 않게, 그리고 도망치지 못하게 하는 것을 잊지 마렴. 알겠지?"

"알겠습니다! 카시노프님!!"

/아주 살짝의 떡밥을 뿌리면서 다시 등장!

245 레레시아 - 마리 (1hlbfTzOas)

2022-08-31 (水) 21:42:41

"그래."

기분 나쁘내고 물으니 단박에 대답이 돌아오길래, 그러냐고만 했다. 이해해서 하는 말인지 그냥 하는 말인지- 아니, 아무래도 상관없다. 태클만 걸지 않는다면 서로 언성 높일 일은 없었다. 지금이 그랬고, 잔잔한 밤공기는 여전히 평화로울 수 있었다.

허공을 보고 있는 레레시아의 얼굴 옆으로 따끔한 시선이 느껴져온다. 굳이 돌아보지 않아도 마리가 그녀를 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사실 서로 얼굴 안 보게 하려고 옆에 앉으라고 했는데, 저렇게 앉을 줄은 몰랐지. 그래도 얼굴을 아예 돌린다거나 하진 않아서 옆얼굴의 미미한 표정 변화 정도는 마리에게 다 보였을 것이다. 그다지 극적인 변화는 없었겠지만.

"잘 모르겠다."

마리의 시선을 받으며 마리의 얘기를 쭉 들은 끝에, 레레시아가 꺼낸 말은 그랬다. 잘 모르겠다. 그녀는 처음부터 세븐스였으며, 일부러 말투와 행동을 바꾸면서 그로 하여금 남들이 어떻게 느낄지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모르고 속아도 그만이고, 알면서 모르는 척 해도 그만이다. 그녀가 원치 않는 거리만 지켜준다면.

"나는 아니지만, 라라는 너랑 비슷한, 가까운 생각을 하고 있어서 어떤 기분인지 알 것 같기도 해. 라라도 사람을 사람으로 보려 하지 세븐스냐 아니냐로 구분하지 않으니까.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라라 만의 생각이야. 지극히 개인적인 가치관."

지극히 개인적이며 사적인 생각. 그렇기 때문에 라라시아는 그녀 이외의 사람에게 그 생각을 꺼내거나 심지어 가족인 레레시아에게조차 동조를 요구한 적이 없었다.

"평소에 내가 말하고 행동하는 거,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나는 아무래도 좋으니까 신경 안 쓰거든. 그런 나한테 그런거 물으면 곤란하지. 정 궁금하면 직접 부딪히는 수 밖에 없어. 아니면 지금까지처럼 지켜보는 걸로 만족하는 것도 방법이라면 방법이겠네."

나라면 현상유지 할 거야. 짧게 덧붙이고 다리를 풀어 반대로 꼰다. 한 팔을 벤치 등받이에 걸쳐 늘어지려는 몸을 받치고, 그 팔에 머리를 적당히 기대며 그리고, 라고 말한다.

"이름 부르다 혀 꼬이지 말고. 레시라고 불러. 요전에 훈련실에서도 그러라고 해줬잖아."

첫 인사를 나눌 때의 얘기다. 레레시아는 언제 누구와 통성명을 하더라도 늘 그렇게 말해왔으니, 마리에게도 분명 그렇게 말한 걸로 기억했다. 레시- 라고 불러- 라고.

246 ◆afuLSXkau2 (9cBqeaZm36)

2022-08-31 (水) 21:43:26

승우주는 안녕히 가시고 선우주는 어서 오세요! 그럼 천천히 일상을 구해보는 쪽으로! 물론 꼭 돌려야한다 그런 것은 아니니까 스루하셔도 괜찮아요!

247 레레시아주 (1hlbfTzOas)

2022-08-31 (水) 21:43:58

다들 안녕~~ 쫀밤밤~~!

248 ◆afuLSXkau2 (9cBqeaZm36)

2022-08-31 (水) 21:47:07

레레시아주도 안녕하세요!

249 츄이주 (yaIL4XtLms)

2022-08-31 (水) 21:50:26

ㄴㄴ 선관은 괜찮아요! 하고 싶다면 얘기했죵! 그런 새로 입단한 걸로 치고 선레 낼까요!

250 이스마엘주 (kUok1SKM5Y)

2022-08-31 (水) 21:51:14

좋아~😇

251 ◆afuLSXkau2 (9cBqeaZm36)

2022-08-31 (水) 21:56:53

(좋아)
(성공적)

252 쥬데카 - 마리 (H.AkftEE7s)

2022-08-31 (水) 21:56:59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녀는 널 모르는 듯했다. 너는 안도의 한숨을 속으로 내쉬면서도, 마음 한 켠이 무겁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을까. 아니면 네가 그녀의 기억에 자리잡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을까. 어쩐지 전혀, 아픔 같은 건 느껴지지 않아야 할 목 뒤가 쓰라렸다. 타는 듯한 통증, 저절로 인상이 쓰일 것만 같은 그 통증에 그는 살짝 고갤 돌리고 모자를 쓰며 표정을 가렸다. 좀 나아지길 바라면서.

"네, 고마워요. 벌써 꽤 오래... 이렇게 말을 해왔거든요."

그래도 나름 편하게 대하기 위해서, 그녀에게는 최소한 딱딱한 말투는 피하기로 너는 결정했다. 그녀가 그걸 알아채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너는 그렇게 생각하며 실천에 옮기고 있었다. 조금씩 가라앉는 듯한 작열통에 시선을 돌려 그녀를 바라보았을 때, 너는 그녀의 표정이 조금이지만 달라지는 걸 눈치챈다. 뭔가, 말실수를.

"아, 아...! 미안해요, 그.. 아니 마리, 정말로 미안해요. 그런 줄은 몰랐어요."

모른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 너는 안일했다며 스스로를 다그쳤다, 조금 가라앉는가 싶었던 통증이 다시금 되살아나듯, 너는 본능적으로 네 목 뒤쪽으로 손을 가져다 댔다, 전혀 나아지지 않았지만 자극을 주다 보면 나아지는 일도 있었으니까. 너는 정말 미안하다며 거듭 그녀에게 사과했다. 그녀의 가정사에 관해서도 전혀 모른다니, 그녀는 전혀 네가 누군지 모르겠지 의도치 않았지만 그렇게 만들어버린 상황에 너는 가슴이 아팠다.

"마리, 뭐라도 좀... 마실래요?"

분위기를 좀 바꾸기 위해서 너는 서투르게 음료를 권했다, 그게 아니라면 뭔가 씹을 거리라도 있으면 좀 기분이 가라앉지 않을까 싶어서.

253 츄이주 (yaIL4XtLms)

2022-08-31 (水) 21:57:57

오케이 금방 써올게요!

254 쥬데카주 (H.AkftEE7s)

2022-08-31 (水) 21:58:28

>>244 (떡밥에 달려드는 참치로 변신)

255 츄이-이스마엘 (yaIL4XtLms)

2022-08-31 (水) 22:02:19

"???"

저건...영상?

마침 공연을 끝마치던 도중 이상한 것을 보았다.

영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입체적이었고, 그렇다고 로봇이라고 하기에는 싱싱한 육체를 지녔다.

마치 살아있는 사람 같은....아니 진짜 살아있는 사람이잖아?

어떻게 해야 저렇게 얼굴이 지지직 거리는 거지?

전자기기에 대해서는 잘 몰랐던 나였기에 잘 알 수가 없었다.

그 정체가 궁금해졌던 나는 혹, 이번에 에델바이스에 들어온 신입인가 싶었던 나는 가볍게 말을 걸어보았다.

"안녕, 만나서 반가워. 혹시 이번에 새로 들어온다던 신입이야?"

///이건 첫 진행 이전에 만났다는 걸로!

256 ◆afuLSXkau2 (9cBqeaZm36)

2022-08-31 (水) 22:02:26

>>254 으악! 쥬데카주에게 들켰다!!

257 제이슨 - 아리아 (99WGwLJVyo)

2022-08-31 (水) 22:02:39

[...아무리 그래도 나도 이런데까지 와서 굿즈를 사진 않거든.]

애초에 그런 건 이런 예쁘장한 장소에서 사는게 아니라, 좀더 골목즈음에 들어가면 좋은 장소가 많단 말이지. 한정으로 팔던 걸 가져다 파는 사람도 있고, 그리고... 뭐 이런 생각을 해봤자 지금은 쓸모가 없나, 사고 싶은거라.

[그럼 조리기구 쪽을 볼까. 마실 것도 좀 사고.]

주변을 두리번 거리더니 팔짱을 끼고 말한다.

258 이스마엘주 (kUok1SKM5Y)

2022-08-31 (水) 22:06:01

떡밥이다!!!!!!!!!!!!!!!!!!(달려옴)

259 레레시아주 (1hlbfTzOas)

2022-08-31 (水) 22:08:09

웃다가 사레들렸다가 현기증와서 저세상 문턱 살짝쿵 밟고 왔다...★ 뭣이 떡밥?! 어딨어 나도 줘!!!!!!!

260 스메라기주 (KWP2gZFPBs)

2022-08-31 (水) 22:08:58

제이주 아무리봐도 애네가 영 여기서 더 나아가도 이야기거리가 길어질 것 같지않죠?(막레를 달까 고민하며)

261 츄이주 (yaIL4XtLms)

2022-08-31 (水) 22:09:59

블러디 레드라...저 열차가 임무 장소인 것 가튼

262 ◆afuLSXkau2 (9cBqeaZm36)

2022-08-31 (水) 22:10:12

으앗. 떡밥은 어딘가에 숨겨두었다!!

263 마리 - 레레시아 (Mi16AaW7UQ)

2022-08-31 (水) 22:11:23

서로의 이야기는 평화롭게 이어지고 있었다. 굳이 언성을 높일 만한 내용은 나오지 않고 있었으니까. 레레시아가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를 해도 그러려니 고개를 끄덕였다. 마리 본인이 생각해도 잘 모르겠으니까 말이다.

레레시아는 다른 사람에 대해서 별 신경을 쓰고 살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저 겉을 꾸며내는 건 다른 사람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서인 걸까? 그러면 외롭지 않을까? 외로울 것 같은데.

“응, 레시. 조금씩 용기내서 부딪혀볼게.”

마리는 눈을 깜빡깜빡하며 레레시아를 보다가 그 말에 대해 나름의 생각을 요약해서 말했다.

“그러니까 레시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좋지만 가까이 다가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거지?”

마리는 고개를 옆으로 기울였다.

“다른 사람들하고 친해지는 게 싫은 거야? 왜?”

최대한 다른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려는 마리로서는 그 이유가 궁금했다. 말해주지 않더라도 어쩔 수는 없지만서도.

264 스메라기주 (KWP2gZFPBs)

2022-08-31 (水) 22:13:54

카시노프가 다음 이벤트 보스구나!(깨달음

265 쥬데카주 (H.AkftEE7s)

2022-08-31 (水) 22:14:28

(대충 턱을 괴는 흠티콘) 열차가 그냥 열차는 아닌거 같고... 어째서 이름에 피가 들어가는거죠!(그저 네이밍 센스일뿐)
뭔가 열차에 요격 기능이 잔뜩 있다든가, 아니면 어... 가디언즈가 우글우글하다든가! 뭐 그런거 아닐까 싶지만...

266 레레시아주 (1hlbfTzOas)

2022-08-31 (水) 22:16:47

마리야... 벌써부터 그렇게 다 털어가면 안 돼애애애~~

.dice 0 100. = 2

267 ◆afuLSXkau2 (9cBqeaZm36)

2022-08-31 (水) 22:17:48

>>264 보스 아닐수도 있죠! 처음부터 보검 세븐스와 싸우거나 하는 일은 없을텐데요!

>>265 글...쎄요. 의외로 별 거 아닌 열차일지도 모르죠!

268 멜피주 (FVsVkGhoh.)

2022-08-31 (水) 22:18:37

후유유..

269 ◆afuLSXkau2 (9cBqeaZm36)

2022-08-31 (水) 22:20:19

어서 오세요! 멜피주!

270 멜피주 (FVsVkGhoh.)

2022-08-31 (水) 22:20:31

안녕하세요~

271 쥬데카주 (H.AkftEE7s)

2022-08-31 (水) 22:20:56

어서와요 멜피주!!

>>267 그럼 단순히 빨갛게 칠한 열차였던 건가요...!!(쿠궁) 아니 역시 못믿겠어(?) 저 열차는 해로운 열차임에 분명하다!!

272 제이주 (99WGwLJVyo)

2022-08-31 (水) 22:21:24

>>260 네!! 마무리 하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

273 츄이주 (yaIL4XtLms)

2022-08-31 (水) 22:21:33

어서오세요 멜피주!

274 ◆afuLSXkau2 (9cBqeaZm36)

2022-08-31 (水) 22:22:13

>>271 정말로 해로울수도 있고 어쩌면 싸워라 가디언즈 V의 다리파츠일수도 있고. (네?)

275 아리아-제이슨 (KWP2gZFPBs)

2022-08-31 (水) 22:22:52

'네, 그러시죠'(필담)

그리고 조리기구 쪽 코너를 향해 걸어간다. 주변에서 수근대고 쳐다보는 시선이 늘어난 것 같지만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별로 관심없다는듯 앞장서서 나아가는 것이다.
그렇게 그 둘은 시간을 보내다가 적당히 헤어졌다고 한다나 뭐라나

#막레

276 마리 - 쥬데카 (Mi16AaW7UQ)

2022-08-31 (水) 22:23:32

쥬데카는 생각보다 다른 사람들과 친해지는 것에 어색함을 느끼는 사람들 중 한 명인 것 같았다. 그러니까 서로 이름을 부르고 말을 편하게 놓고 하는 것을 쉽게 하지 못하는 이들이 있지 않던가. 전에 있던 곳에서도 어린 자신에게도 존댓말을 해주던 이가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상할 것은 없었다.

자신의 말에 그런 줄 몰랐다며 안절부절 못하는 그의 모습에 마리는 눈을 깜빡였다.

“괜찮아.”

그 모습은 정말로 괜찮다는 것이었다. 부모님 그립기는 하지만 벌써 10년이나 지난 일이었고. 이런 사회가 문제였고 나쁜 것이었으니까.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서 마리는 이곳에 들어온 것이기도 했다. 자신이 죽어서 그 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면 죽음도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 마음이었다.

“응. 차가운 이온음료로. 안에 들어가서 마실래?”

안이라고 하면서 기지로 이어지는 비밀 통로를 가리켰다. 여전히 밖에서 무언가를 먹는 것은 불편하고 꺼려졌다. 기지 안은 안전하니까 괜찮지만서도.

“자판기 고장났더라.”

휴게실에서 봤던 자판기가 고장나있는 게 생각나서 이야기했다. 휴게실에서 뭔가 마시려면 여기서 사서 내려가는 게 맞았다.

277 ◆afuLSXkau2 (9cBqeaZm36)

2022-08-31 (水) 22:23:59

일상 수고하셨어요!!

278 스메라기주 (KWP2gZFPBs)

2022-08-31 (水) 22:24:12

즉 앞으로 스토리 보스가 싸워라 가디언즈 V의 합체 로봇이라고!(?

279 마리주 (Mi16AaW7UQ)

2022-08-31 (水) 22:24:45

다갓 네녀석 2밖에 안 나오다니..... 흑흑 분명 낮은 숫자라 안 좋은 결과일거라는 예감이 드는데...!! (큭

280 ◆afuLSXkau2 (9cBqeaZm36)

2022-08-31 (水) 22:29:45

>>278

281 ◆afuLSXkau2 (9cBqeaZm36)

2022-08-31 (水) 22:31:10

아무튼 11시까지는 일상을 계속 구해볼게요! 못 돌리면 내일 돌리면 되는거고!

282 이스마엘 - 츄이 (kUok1SKM5Y)

2022-08-31 (水) 22:32:14

입단한 이후 레레시아와 라라시아의 호의로 머리를 자를 수 있었다. 그 이후로도 여러 번 호의가 이어지곤 했다. 여벌의 옷을 지원해주기도 하고, 먹을 것을 지원하기도 했다. 금전적인 지원도 있었다. 이스마엘은 수중에 든 것이라곤 한 푼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 호의가 한두 번 오가는 것은 괜찮지만 모 동방예의지국의 정을 넘어선 일이 계속 되니, 이스마엘은 도망치듯 산책을 나올 수밖에 없었다.

"아, 처음 뵙겠습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그렇지만 도망 나온 곳에도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 이스마엘은 인기척에 고개를 돌렸다. 처음 보는 사람이다. 누굴까? 지금까지 인사한 사람은 많았는데, 아직도 모르는 사람이 있다. 이스마엘은 당당히 인사를 건넸다. 기계음 그 자체인 목소리가 이질적이다. 꼭 안드로이드 같다. 그렇지만 안드로이드에겐 없는 것이 이스마엘에겐 있었다. 활기차고 긍정적인 어조 말이다.

"예! 이번에 새로 입단하게 됐습니다! 이스마엘이라 합니다! 혹시, 상관이십니까?"

레지스탕스 소속의 상관인가? 이스마엘은 깍듯히 물었다.

283 쥬데카 - 마리 (H.AkftEE7s)

2022-08-31 (水) 22:33:35

괜찮다며 말하는 그녀의 표정은 정말로 괜찮아 보였다. 그녀가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 그러나 너는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했다. 정말 괜찮을까? 그녀가 괜찮다는데 네가 그렇게 생각하는 건 실례가 아닌가? 그렇기에 너는 복잡한 머릿속을 애써 털어내려고 하며 그녀의 말에

"그렇담 다행이지만요."

전혀 그렇지 않았지만 너는 그렇게 말한다. 적어도 보이기에는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였겠지만. 이제는 뭔가 마실거냐는 네 질문에 그녀는 차가운 이온음료를 주문했다. 너는 바로 이온음료를 찾아 집어든다.

"네, 그러죠."

그러고보니 휴게실의 자판기는 고장이 나 있었지, 네가 고장낸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시 속이 쓰렸다. 그런 관계로 너 역시 시원한 이온음료를 택했다, 부드러운 넘김으로 속을 진화시켜줄거라는 기대감을 안고.

"그럼 들어갈까요, 계산은 제가 하고 따라갈게요."

284 츄이-이스마엘 (yaIL4XtLms)

2022-08-31 (水) 22:37:58

설마 목소리까지 기계음이라니.

만약 눈 앞에 있는 녀석이 슈트 같은 걸 입었다면 완전히 로봇이라고 착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억양이나 분위기를 보면 반대로 로봇이라고 보기에는 힘들었다.

역시 능력이나 어떤 기계로 저렇게 변한건가?

이후 이스마엘이라고 불리는 그가 나를 보고 상관이냐고 묻자 그것을 부정했다.

"상관은 무슨, 3년 전에 들어오긴 했지만 거기서 거기야. 내 이름은 츄이 아담스라고 해. 그냥 편하게 아저씨라고 불러도 상관없어.

어쩄든 잘 부탁해 이스마엘."

285 레레시아 - 마리 (1hlbfTzOas)

2022-08-31 (水) 22:38:51

대화를 하는 듯, 혹은 각자 하고 싶은 말을 하는 듯, 기묘한 분위기 속에서 레레시아는 선문답을 하는 기분이 들었다. '원래' 모습으로 누군가와 얘기를 하는게 거진 2년 만이니 그럴 것이다. 늘 얼굴을 가리던 무언가가 없어진 것처럼- 조용히 반대쪽 손을 들어 얼굴을 한 번 쓸어내렸다. 부드럽지만 거친 장갑의 감촉이 얼굴 위를 지나갔다.

"그래."

그녀가 해준 말에 대해 그래보겠다는 나름대로 긍정적인 반응이 들렸지만 이번에도 짧게 중얼거릴 뿐이다. 레레시아의 말이 어찌되었든 마리의 생각은 결국 마리 본인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니. 거기에 이견도 의견도 표할 자격은 없다. 그저 고개를 끄덕이고 대화를 이어나간다...

"...호기심은 적당해야 현명한데."

레레시아의 머리가 비스듬히 돌아가 샛노란 눈동자를 마리에게 꽂았다. 아까처럼 고개를 기울인 마리를 뚫어져라 바라보는 눈동자는 아무런 감정 없이 비어있었다. 텅 빈 눈동자는 되려 섬찟하다. 시선을 고정한 채 눈을 잠시 가늘게 좁혔다가 원래대로 뜬다. 하- 한숨 같은 날숨을 내뱉은 입술이 움직였다.

"같은 팀원인 이상 필요한 교류는 할 거야. 도움을 요청하면 내가 가능한 선까진 들어줄거고 지금처럼 적당히 어울리는 것까진 그럴싸하게 해줄 수 있어. 막역한 사이가 될 정도로 친분을 쌓을 생각이 없는 것 뿐이야."

그런 거라며, 마리의 물음에서 교묘히 빗나간 대답을 돌려준 후 레레시아가 반문했다.

"넌 그런게 왜 궁금한데?"

왜 라고 물었으니 왜 라고 돌려주기- 까진 아니었지만. 어쩌면 보이지 않는 선 긋기를 하는 걸지도.

286 레레시아주 (1hlbfTzOas)

2022-08-31 (水) 22:40:27

레레시아는(은) 현란한 말돌리기로 대답을 회피했다!

287 제이주 (99WGwLJVyo)

2022-08-31 (水) 22:42:43

>>275 수고하셨어요! 음, 별로 재미 없었으면 죄송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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