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02093>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01 :: 1001

결성 ◆afuLSXkau2

2022-08-26 02:05:25 - 2022-08-27 21:08:43

0 결성 ◆afuLSXkau2 (dqeFr0hJS.)

2022-08-26 (불탄다..!) 02:05:25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461 레이주 (UUW2rI.23c)

2022-08-27 (파란날) 01:23:47

그것은 저 자신이 고옥탄가 휘발유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불타리라!
물론 제가 먼저 타버려서 재 내지는 기름찌끼가 되겠지만요

462 엔주 (uGExEhXXdA)

2022-08-27 (파란날) 01:25:17

>>454 거점의 슈퍼마켓에서 이것저것 집어먹고 있는 엔을 보는건 어떨까요?
선관은... 레이주께서 특별히 원하시는게 없다면 적당히 구면이다~ 정도로 괜찮을 것 같습니다!

463 레이주 (UUW2rI.23c)

2022-08-27 (파란날) 01:26:50

좋습니다! 그러면 성격이 급한 녀석부터 선레를 가져오겠습니다! 저는 성격이 급하니까!

464 ◆afuLSXkau2 (Pm309gQ7vg)

2022-08-27 (파란날) 01:28:26

새로운 일상. 일상은 다 구경해야만 하는 것!

465 제이주 (AmmhipXxkI)

2022-08-27 (파란날) 01:31:52

모든 일상의 배경 즈음에 누워서 로봇 만화책을 보는 역할로 나오고 싶어요... (?)

466 ◆afuLSXkau2 (Pm309gQ7vg)

2022-08-27 (파란날) 01:32:05

아무튼 독백의 주인공은 장차 여러분들이 상대해야만 하는 보검 사용자 세븐스 능력자에요. 능력은 앱솔루트 글라시아. 언젠간 대면하고 싸우게 될 거예요. 미리 화이팅!

467 쥬데카 - 멜피 (pxmWWpNorQ)

2022-08-27 (파란날) 01:32:28

"아닙니다, 그저...제가 이런...게 익숙하질 않아서."

너무 딱딱하게 반응하고 있었나? 저렇게 이야기할 정도라면 분명히 그렇게 느꼈다는 거겠지. 자신의 태도가 너무 딱딱했던 것 같다고 생각하며 조금 어조에 높낮이를 주려고 했으나 잘 되지는 않았다. 긴장한 상태였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지만.

"식사...말씀이십니까?"

이번엔 갑자기 식사 제의가 왔다. 거절해도 괜찮은가? 거절할 만한 근거가 있나? 그럴 리가, 이건 받아들이는 게 좋겠다. 식사를 하러 가서 계산을 자신이 한다면 충분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는 건지 그는 결심한 듯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가겠습니다...감사합니다."

식사 초대에 대한 감사였다. 그 직후 들려온 목소리에 반응해야 했기 때문에 뭐라 따로 덧붙이지는 못했지만.

"아, 실례했습니다, 제 이름부터 알려드렸어야 했는데... 전 쥬데카, 쥬데카 뷔시카리오입니다."

편하게 리오, 라고 부르셔도 괜찮습니다. 라고 덧붙인다.

//끄악 깜빡 졸았...

468 레이 - 엔 (UUW2rI.23c)

2022-08-27 (파란날) 01:32:35

이렇게나 평범해보이는 마을의 평범해보이는 슈퍼마켓.
그 밑에는 세상을 뒤집어엎을지도, 찻잔 속 태풍으로 끝날지도 그 누구도 귀추를 모르는 집단이 거점을 차리고 있다. 물론, 그 집단에 내가 포함되어 있기도 하고.

어찌되었든 그런 이유인지 마을의 다른 곳보다 이 슈퍼마켓이 좀더 집에 가까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실제로도 몇몇 대원들이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마침, 몇번 본적 있는 얼굴이 열심히 뭔가에 열중하고 있기에, 가까이 다가가 허물없이 말을 걸었다.

"하하. 이것봐라. 배가 많이 고팠나봐?"

한창 식도락에 빠져 있는걸 방해할 생각은 없다. 물론 괜찮을 것이다. 남이 말 거는 정도로 식사를 멈출 사람이 아니라는걸 아니까.

"전부 다 어디로 가는지 언제봐도 신기할 정도라니까."

마침 나도 좀 목이 마르기도 해서, 음료수를 하나 냉장고에서 꺼내 값을 치르고 가져왔다.

469 레이주 (UUW2rI.23c)

2022-08-27 (파란날) 01:34:39

정말 저런것과 싸워서 이겨야 한다고요?
아무래도 냉장고 모양 관부터 주문해둬야겠군요 신난다

470 이스마엘주 (CEZ//Szkm.)

2022-08-27 (파란날) 01:35:41

다들 어서와~ 우와... 보검 세븐스 엄청 강해보이는데 이길 수 있을까..?(이뭐시기 봄)

이뭐시기: 생명은 소중합니다! 싸우면 안 됩니다!

으휴

471 제이주 (AmmhipXxkI)

2022-08-27 (파란날) 01:40:31

뭐냐 지금건...? 하고 암반에 처박으면 이길 수 있지 않을까...?

472 레이주 (UUW2rI.23c)

2022-08-27 (파란날) 01:41:08

언젠가 이스마엘이 융통성을 발휘해 배트맨식 불살을 행할 날을 기다...리진 않겠습니다!

473 멜피 - 쥬데카 (ujnwEx0oOQ)

2022-08-27 (파란날) 01:41:27

"이해해, 이제 막 와서는 낯선것도 많고. 나도 그랬으니까."

그녀는 조금 더 요령있긴 했지만. 그래도 그 당시에는 여러모로 몰려있었죠. 그랬기에 당신에게 오늘은 맛있는걸 먹여주겠다며 작게 웃어보였습니다.
이곳은 살기 좋은곳이니까, 잘 알아두지 않으면 손해라고 덧붙이는건 물론입니다.

"혹시 좋아하는거 있어? 여기 시골치곤 은근히 있을거 다 있으니까 선호하는 메뉴가 있으면 거기로 가자구, 소년~"

상대가 어떤 생각을 할지 몰라도, 그녀는 눈치없는척 천역덕하게 말하며 당신을 데리고 움직이려 했습니다. 걸으면서 찾는것도 좋으니까요.
그리고 감사인사에 대해 별로 감사할건 없다고 키득 키득 웃었죠.

"심심했으니까 부른것 뿐이라고? 또 모르지, 오늘 식사가 맘에 들었으면 소년이 날 구해줄지도 모르잖아?
아, 소년이 아니라 리오군이지."

전혀 거리낌없이 편하게 부르는 그녀였습니다.

"앞으로 서로 민폐도 끼치고, 도움도 받겠지. 그땐 잘 부탁해?"

어째 나 민폐 끼칠거다! 같은 말이네요.

/ 졸리면 코- 하는거에요

474 ◆afuLSXkau2 (Pm309gQ7vg)

2022-08-27 (파란날) 01:41:43

>>469 네! 에델바이스는 가디언즈를 무너뜨리는 것도 목표 중 하나니까요. 당연히 보검 사용자와의 싸움을 피할 순 없어요. 그러니까 화이팅!

>>470 이길 수 있을 거예요! 물론 일반 세븐스보다는 훨씬 강하긴 하지만...


아무튼 왜 저리 강해요? 라고 묻는다면 저 정도이기에 현 체제에 불만을 가지거나 문제의식을 지닌 이들이 쉽사리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라고 답을 하는 것이 인지상정! 저런 이들이 일곱 명이나 있으니 가디언즈가 얼마나 압도적인 힘으로 찍어누르고 있는지 대충은 감이 오실 거라고 믿겠어요!

475 멜피주 (ujnwEx0oOQ)

2022-08-27 (파란날) 01:42:32

흥 내 사랑의 멋짐으로 싸우면 한방임 ㅡㅡ, 흥흥.

476 ◆afuLSXkau2 (Pm309gQ7vg)

2022-08-27 (파란날) 01:42:44

>>471 으앗! 그렇게 전설의 슈퍼 세븐스가 나오는거군요! (아냐)

477 제이주 (AmmhipXxkI)

2022-08-27 (파란날) 01:43:23

>>476 ???: 신 혹성 세븐스의 왕이 되어주십사 하여 찾아왔습니다...

478 레이주 (UUW2rI.23c)

2022-08-27 (파란날) 01:43:30

그런 정도 힘을 지닌 존재는 전설의 슈퍼 사이어인쯤 되어야 할 것 같으니 아마 혹성 베지터 같은데서나 찾아볼 수 있을지도...

479 레이주 (UUW2rI.23c)

2022-08-27 (파란날) 01:44:49

이제와 생각해보니 신체강화가 아니라 힐링팩터로 했어도 괜찮았을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절대로 수류탄을 발밑에 던져서 그걸로 날아가 꼴아박는 바보짓을 하려던건 아닙니다 아무튼 아님

480 이스마엘주 (CEZ//Szkm.)

2022-08-27 (파란날) 01:46:11

배트맨식 불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은 자비입니다! 자비! 자비! 자비! 하고 야구빠따로..?

..야구..빠따로??? 새삼 위험한 캐릭터였음을 오너가 깨닫게 되는데..?

481 엔 - 레이 (uGExEhXXdA)

2022-08-27 (파란날) 01:48:04

"엔은 항상 배고프다."

냉장고 안에 처박고 있던 상반신을 빼내어 당신을 바라봤다.
머리카락에선 녹지 않은 성애가 떨어졌고 입가에는 냉동피자의 토핑이 고스란히 묻어있었다.
춥지도 않은 모양인지 훤히 드러난 복부다. 그녀는 그것을 제 손으로 툭툭 두드리며 마저 말했다.

"먹어도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아."

"기이한 감각이다." 그녀는 중얼거린다.
그런 그녀의 시선은 당신에게로 향한다.
음료수를 꺼내고, 돈을 지불하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시선으로 쫓았다.
그 뒤에 당신이 이쪽을 바라보면, 엔은 이렇게 말한다.

"엔도 계산을 했다. 그러지 않으면 나쁜 사람이 되니까."

482 레이주 (UUW2rI.23c)

2022-08-27 (파란날) 01:48:20

야구배트가 네일배트로 진화하는 그날까지!

483 ◆afuLSXkau2 (Pm309gQ7vg)

2022-08-27 (파란날) 01:48:29

본 스레가 나왔으니 말하는 특급 정보.
사실 보검 세븐스들은 스레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특정한 조건을 만족하거나 하면 싸울 땐 싸우더라도 동료로 데리고 올 수 있는 루트가 있는 이들도 있어요.

그렇게 되면 NPC로서 일상도 돌릴 수도 있고 대충 그런 느낌이 될 것 같네요.

484 레레시아 - 이스마엘 (vOmhzti.g6)

2022-08-27 (파란날) 01:48:32

우애가 깊다. 사이가 좋아보인다. 쌍둥이는 겉으로 보기엔 한없이 그래보였다. 비록 하루 중 따로 보내는 시간의 비중이 더 높지만, 같이 있으면 세상 누구보다 가깝고 친밀했다. 그러나 서로 닮았으면서 다른 얼굴을 한 쌍둥이는 서로를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 소중했던 사람과 증오하는 사람을 한꺼번에 담은 서로의 얼굴을 보며 그녀들은 과연.

"그런 말 자주 들어."
"우리- 사이 어엄청 좋으니까아."

이름 모를 신입 씨가 쌍둥이를 신기하게 보거나 말거나 둘은 잘도 떠들도 잘도 움직였다. 가위를 들고 찰칵찰칵 장난을 치려던 레레시아는 한 번의 경고 만으로 장난기를 도로 집어넣었다. 라라시아는 한 번 하겠다고 한 건 정말 하니까. 그래도 슬쩍 내비친 장난기에 이모티콘이 식겁한 얼굴로 바뀌는 걸 보고 뒤에서 히히 웃는 소리가 났다. 옆에선 피식 했다. 그리고 이모티콘이 노이즈 형태로 돌아가자 레레시아도 관심을 머리카락으로 옮겼다.

"장난이야- 장난- 에- 와아. 너어 머리 되게 좋네에. 보들보들해-"

신입 씨의 하얀 머리카락을 만져보고 자르기 편하게 대강 묶던 레레시아가 생각한 그대로를 말로 내뱉었다. 엄청 좋다! 는 아니지만 관리만 잘 했으면 엄청 좋은 머리카락이 됐을 것이 분명하다. 그렇지만 왜 관리를 안 했을까? 의문을 표정으로 띄우던 레레시아는 노이즈 너머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고개를 끄덕끄덕 하다가, 앗, 하며 말했다.

"단발 말이지이. 쪼오금 짧지만- 그래도 괜찮다면- 에... 일자? 일자로 하며언-"

달군 팬 위에 올린 캐러멜처럼 나른하게 늘어지는 말투가 그걸론 부족했는지 말꼬리도 길게 늘린다. 사실 머리카락의 견적을 보느라 그랬다. 잘 묶은 머리다발을 들고 이쪽으로 한 번, 저쪽으로 한 번, 번갈아 움직여보더니 스윽 들어서 이미 잘린 부근과 뒷목을 보는 듯 하다. 그러다 이미 잘려서 드러난 목덜미에 후, 하는 짧은 날숨을 부는 장난을 기어코 치긴 했지만.

"이히히."

장난기 명백한 웃음소리가 키드득 지나가고, 레레시아는 손으로 머리카락 위를 대강 짚으며 설명했다.

"이미 잘린 부분이 있어서- 일자로 하면 이쯤까지 다듬어야 해애. 완벽한 각은 어려울 지도 모르지만- 거슬리지는 않게? 가능해애. 그렇게 할까-?"

매우 간단한 설명 뒤로 다시금 레레시아가 잘린 머리카락의 주인이자 신입 씨에게 의견을 물었다. 대답 여하에 따라 바로 머리에 가위를 대거나, 아니면 의견을 들은 후에 가위질을 시작했을 것이다.

485 멜피주 (ujnwEx0oOQ)

2022-08-27 (파란날) 01:49:31

반대로 죽어도 동료가 안되는 이들도 있다는거네요..

486 ◆afuLSXkau2 (Pm309gQ7vg)

2022-08-27 (파란날) 01:49:58

>>485 네! 그런 이들도 있긴 하지요!

487 제이주 (AmmhipXxkI)

2022-08-27 (파란날) 01:51:38

원작의 세븐스도 살았으면... 했던 애들이 있으니까요.
그런 애들을 데려올수 있으면 전력 증강도 크게 될테고.

488 제이주 (AmmhipXxkI)

2022-08-27 (파란날) 01:52:41

그치만 토마룬쟈 네죠... 하고 죽어버려서 영원한 밈이 되는 인원도 있을테니
그 점은 좋네요! (?)

489 레레시아주 (vOmhzti.g6)

2022-08-27 (파란날) 01:52:53

어라 보검즈에 동료 루-트가 잇서?

(와장창)
우리 에델바이스에 그런 동료는 필요없다! 몰살이다! 몰살 루트를 걸을 것이야! (끌려나감)

490 멜피주 (ujnwEx0oOQ)

2022-08-27 (파란날) 01:53:47

멜피라면...

귀여우면 받아주겠다

491 엔주 (uGExEhXXdA)

2022-08-27 (파란날) 01:53:53

열심히 데려와서 엔의 고기를 먹일래요!! (농담)

492 레이 - 엔 (UUW2rI.23c)

2022-08-27 (파란날) 01:54:25

역시 세븐스 능력 때문에 그런건가? 에너지 소비 효율이 영 별로인 모양이구만.

"그래, 그래, 착한 엔이니까 당연히 그래야지."

생활비의 99.99%가 식비가 되진 않을까, 그러고도 모자라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기는 했지만, 알아서 하겠지!

엔의 머리카락에 묻은 성에를 자연스레 손가락으로 떼어낸 뒤에, 그것이 손 위에서 녹는 모습을 잠깐 보곤 휙 털어냈다.

"어쩌면 진짜로 먹는게 어딘가로 사라지는게 아닐까? 혹시 내시경을 찍다가 블랙홀 같은게 관측된 적은 없지?"

물론 그럴리가 없지만. 음료의 캔을 따고 한꺼번에 거의 절반쯤을 마셨다.
새삼 볼때마다 저러고 춥지도 않은지, 여러모로 참 신기한 친구라니까. 그래서 마음에 들어. 늘 새롭고 재밌거든.

493 ◆afuLSXkau2 (Pm309gQ7vg)

2022-08-27 (파란날) 01:54:46

동료로 하려고 할지, 아니면 몰살을 시킬지는 그건 여러분들의 선택이에요. 어디까지나 그런 루트도 있다는 것이니까요!

494 레이주 (UUW2rI.23c)

2022-08-27 (파란날) 01:55:51

그러고보니 캐릭터들 개인의 서사에도 이것저것 영향을 받는다고 하신걸 들은거 같은데
어쩌면 에델바이스 캐릭터와 지인이거나 혈연관계인 가디언즈가 나타날수도 있지 않을까 싶군요
물론 칼잽이들이면 좀 위험해지겠지만

495 제이주 (AmmhipXxkI)

2022-08-27 (파란날) 01:56:09

고기... 맛있겠다.

496 레이주 (UUW2rI.23c)

2022-08-27 (파란날) 01:57:01

삼겹살이 갑작스레 고픕니다
혹은 대한민국 사나이들의 소울푸드 제육볶음이나

497 쥬데카 - 멜피 (pxmWWpNorQ)

2022-08-27 (파란날) 01:58:13

"네, 확실히..."

낯선 곳, 그 말에는 단 한 줌, 한 조각의 부정도 차지할 자리가 없었다. 그가 봐왔던 어느 곳도 이렇지 않았다. 아니, 이럴 수 없었다는 게 맞겠지. 이곳이 에델바이스의 거점인 건 당연한 것 같았다. 문득 레지스탕스의 거점이 습격당하는 게 떠올라 고갤 젓는다. 앞에 선 그녀가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했으니 질이 나쁜 생각은 얼른 치워야 했다.

"오늘은 추천해주시는 음식으로 충분합니다. 다만..."

말해야 할까? 자극적인 음식은 좀 힘들 것 같다는 말, 그렇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은 너무 심심하지 않을까? 먹고 싶은 음식이 자극적인 편인데 그걸 먹지 못하게 되어 까탈스럽다는 이미지를 새겨 주는 건 아닐까.

"다만 제가 조금 예민해서, 너무 자극적인 음식만 좀 피했으면 합니다."

이건 말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억지로 음식을 먹다가 걱정하게 만들어 불편을 느끼게끔 할지도 모르니.

"식사가 별로라고 해서 구하지 않는다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아, 그...실례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조금 크게 말해버렸으려나. 그는 조금 더 생각해보고 말을 할 걸 하고 후회하면서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주고 싶지만. 자신이 그 정도일지는 의문이 들었다.

"민폐는 끼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멜피...씨."

//조금만 더 이따가용!

498 제이주 (AmmhipXxkI)

2022-08-27 (파란날) 01:58:29

전 마파두부같은것도 좋아해요.
고기 요리라기엔 고기가 메인이 아니긴 한데.

499 레이주 (UUW2rI.23c)

2022-08-27 (파란날) 02:01:28

마파두부도 훌륭한 고기요리죠
그만큼 고기를 더 많이 넣으면 되거든요

500 ◆afuLSXkau2 (Pm309gQ7vg)

2022-08-27 (파란날) 02:05:56

>>494 모든 서사를 다 적용할 순 없지만 캐릭터의 서사에 따라서 어느 정도 연관이 있을 수 있는 보검 세븐스와는 어느 정도 엮일 수도 있긴 하죠!
간단하게 예시를 들자면 어떤 마을에 화산폭발이 일어나서 평화롭던 마을이 그야말로 잿더미가 되고 그냥 싹 날아가버렸는데 알고 보니 보검 세븐스 중에서 자연재해를 병기로 쓸 수 없을까? 하는 연구의 데이터를 뽑기 위해서 일부러 화산 폭발을 일으킬만한 이가 있다 싶으면 그 보검 세븐스와는 엮일 수도 있는 방식이에요.

제가 보고 오. 이건 엮이겠다 싶으면 엮는 거라서 막 이 세븐스와 연관이 있게 해주세요! 라는 요청은 기본적으로 받지 않지만 말이에요.

501 쥬데카주 (pxmWWpNorQ)

2022-08-27 (파란날) 02:06:31

여기에 마파두부의 진가를 아시는 분들이...!!
미파두부, 제가 참 좋아합니다.

502 레이주 (UUW2rI.23c)

2022-08-27 (파란날) 02:07:17

그렇군요! 역시 신청 같은것을 받으면 상당히 혼란스러워질터이니 캡틴의 재량으로 결정하시는게 제일 좋다고 보긴 합니다!

물론 이 하루살이에겐 서사가 있을거 같진 않지만 말이죠 하하

503 엔 - 레이 (uGExEhXXdA)

2022-08-27 (파란날) 02:08:41

"내시경?"

용어가 이해가 안 되는지 고개를 기울이다가,
이내 '아, 위장카메라-'라고 무식한 어휘를 섞은 혼잣말을 중얼거리더니 고개를 젓는다.

"왜냐면 전부 엔이 먹었으니까."

즉, 내시경을 해 본 전적이 없는지. 아니면 내시경마저도 삼켰다는 뜻인지.
애매한 그녀의 말투는 여러 해석의 여지를 열어두지만 당신은 알길이 없다.
당신이 성에를 때어줌에 따라 손이 시야 가까이로오자 그녀는 눈을 살짝 감았다.
그러면서 문득 엔의 시야에 무언가가 들어온다. 손을 들어 그 무언가를 가리킨다.

"엔도 그거 먹어도 되나?"

그녀는 기본적으로 식탐이 강한 생물이고,
에델바이스 내에선 풀 외에 모든 걸 입에 넣고 시작한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다.
음료라고 예외는 아닌 모양인지 지금은 레이의 코앞까지 와서 반 남은 음료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었다.

504 제이주 (AmmhipXxkI)

2022-08-27 (파란날) 02:08:50

>>501 사천식? 일본식?

505 레이주 (UUW2rI.23c)

2022-08-27 (파란날) 02:09:03

물론 먹고 사람이 고통스러워할만큼 엄청나게 매운 마파두부는 설령 쿵푸 고수가 권하더라도 거절하고싶지만 말이죠!

맛있는 마파두부에게 그런 짓을 하는것도 유감스럽지마는

506 엔주 (uGExEhXXdA)

2022-08-27 (파란날) 02:10:06

마파두부 맛있죠!
사천식도 일본식도 둘 다 맛있죠~!

507 ◆afuLSXkau2 (Pm309gQ7vg)

2022-08-27 (파란날) 02:10:29

그럼 저는 이만 자러 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508 엔주 (uGExEhXXdA)

2022-08-27 (파란날) 02:11:17

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509 제이주 (AmmhipXxkI)

2022-08-27 (파란날) 02:11:24

레주는 잘자요!

엔... 엔... 감자튀김을 하나씩 집어서 맥여보고 싶다.

510 쥬데카주 (pxmWWpNorQ)

2022-08-27 (파란날) 02:14:30

>>504 둘 다 좋아하지만 사천식이 좀 더 좋아요!

511 레이 - 엔 (UUW2rI.23c)

2022-08-27 (파란날) 02:14:52

그것도 먹은건가? 와! 이거 참... 굉장한데! 대체 못 먹는게 뭘까? 어쩌면 입에 들어오는건 정말로 다 먹어치우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배탈이라는게 나본적은 있을까?

"혹시 배탈이라는게 뭔지 알아?"

겪어본 적 있는가를 묻기보다 배탈의 개념을 인지하고 있는지가 먼저라고 생각했다. 그만큼 상식과 동떨어져 있는 굉장한 소화기관을 가진 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재미있지!

"이거? 어, 좋아. 어차피 반캔 마시고 나니까 다른게 마시고 싶어졌거든."

그리 말하며 코앞까지 다가온 엔에게 아랑곳하지 않고 음료수 캔을 내밀었다. 아, 어쩌면... 아냐. 그럴리가. 물론 가능성은 있지만.

그리고 그 간에 마침 또 가까이 얼굴을 들이댄 김에, 방금 성에를 떼어줬던 손으로 입가에 묻은 냉동 피자 파편도 떼어 줬다.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