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중 : [HL/연애/플러팅] 화살표의 행방

0 이름 없음 (OZBMI/CgUU)

2022-08-06 (파란날) 23:29:52

#이 스레는 연애 프로그램 '환승연애'에서 모티브를 딴 스레입니다.

#진행이 있는 가벼운 미니게임형 이벤트나 미션 전달은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하게 됩니다.

#미련이 남아있는 상태의 전 연인과 연애프로그램에 서로 합의하에 참여하였고 거기서 다시 옛 연인과 재결합을 할지, 아니면 새로운 사랑을 찾을지는 여러분들의 자유입니다. 허나 그 결과가 항상 좋을 순 없으며 당신의 캐릭터의 사랑에 대한 미래는 그 누구도 보장해줄 수 없습니다.

#전 연인 선관은 어디까지나 선관일 뿐입니다. 그것을 핑계삼아 편파를 하거나 해선 안됩니다.

#시트에 견제나 이간질이 다 가능하다고 되어있는 캐릭터에 한해서는 그 캐릭터에 대한 견제나 이간질을 시도해도 상관없으나 불가하다고 되어있는 경우는 절대로 하시면 안됩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캐입이며 오너입으로 오너 견제를 하거나 해선 안됩니다.

#매주 금요일에서 토요일에 자신이 마음에 드는 캐릭터에게 '캐입'으로 비밀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그 비밀 메시지는 그대로 캐릭터에게 전달됩니다. 어디까지나 비밀 메시지이기에 자신이 누군지 직접적으로 쓰면 안됩니다.

#간접적인 호감 전달이나 플러팅 등은 허용이 되나 직접적으로 좋아한다는 고백 등은 특정 기간이 되기 전엔 불가합니다.

#이 스레는 두 달 단기입니다. 또한 프로그램 특성상 주기적으로 계속 시트를 받을 순 없기 때문에 중간에 무통잠을 해버리면 상당히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캐릭터끼리는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만들어져도 오너들끼린 사이좋게 지내도록 합시다.

#다시 말하지만 라이벌은 어디까지나 캐릭터지. 오너들끼리 견제하거나 편파를 하거나 하지 말도록 합시다.

#여러분들의 캐릭터의 사랑에 대한 미래는 그 누구도 보장할 수 없으며, 그것으로 인해 불평을 한다고 한들 아무도 도와줄 수 없습니다.

#그 외의 문의사항이 있거나 한 분들은 얼마든지 물어봐주시고 이 스레는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수위가 너무 높아지지 않게 조심합시다. 성행위, 혹은 그에 준하는 묘사나 시도 기타 등등은 절대 불가합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74067/recent

비밀 메시지함 - https://bit.ly/3Bj9GPA

155 연호 (NRsju1aAsk)

2022-08-07 (내일 월요일) 20:34:50

연호는 먼저 들어온 은석에게 싱글벙글 웃는 얼굴을 내비친다. 더운 날씨를 양껏 즐기고 막 씻고 나온 뒤라 기분은 더할나위없이 좋았다. 에어컨과 다과는 금상첨화로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환경을 제공해주고 있었다.

채린과 마주앉았음에도 연호의 시선과 채린의 시선이 맞닿지 않는다. 시선을 피하고 있는가. 어떤 생각인지== 그러면서도 노상 웃음을 잃지 않는 점이 무척이나 그답다.

영월의 질문, 머리카락과 스타일링에 신경을 쓰는 사람, 연호는 한참이나 고민을 하다가 한 사람을 지목했다.

"영월 씨요. 대중에게 얼굴을 비추니까 그만큼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지 않을까요~? 이런 질문을 했다는 것도, 어쩌면 신경쓰고 있다는 것일 수도 있구요~"

156 한성규 (lrxDKZkP0k)

2022-08-07 (내일 월요일) 20:35:09

>>154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게 아니었... 성규는 헛기침을 하고 급히 입을 연다.
"연호 씨요. 염색하면 관리하는 게 퍽 까다로우니까요."

157 설영월 (qm4nc18MBM)

2022-08-07 (내일 월요일) 20:35:43

질문을 한 뒤 영월은 술 한모금을 마시고 말을 이었다.

"저는 연호 씨 인걸로."

그리고 다시 술잔을 기울인다.

158 성규주 (lrxDKZkP0k)

2022-08-07 (내일 월요일) 20:35:57

(바깥사람의 업데이트가 늦은 탓에 졸지에 삿대질을 한 성규)

159 연호주 (NRsju1aAsk)

2022-08-07 (내일 월요일) 20:37:20

>>1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 연호라면 웃고 넘겼을 거얔ㅋㅋㅋㅋㅋ

160 이채린 (5lBECIx5IY)

2022-08-07 (내일 월요일) 20:37:49

젤리를 오물거리던 채린은 질문을 듣고 강당에 모인 사람들을 쭉 훑는다.

"저는.."

연호의 분홍색머리카락에 시선이 꽂혔지만 자연스레 고개를 돌려 외면한 채린이 영월을 바라본다.

"영월씨요. 머리결 되게 좋으시니까 관리에 신경쓰실 것 같은걸요?"

161 은석주 (D4Xrlpzg/A)

2022-08-07 (내일 월요일) 20:38:22

두둥. 두둥. 두둥. 두둥. 소금이의 답 하나로 운명이 갈린다!

162 이소금 (4aufaPpqw6)

2022-08-07 (내일 월요일) 20:39:06

마실 것이 널리고 깔렸지만 손이 가지 않는다. 소금은 겹쳐 쥔 양 손에 힘을 주었다가 풀길 반복하고, 그저 생소한 게임을 어떻게든 따라잡으려 머리를 팽팽 돌린다. 저 질문에 어울리는 사람을 찾으면 되는 게... 맞겠지? 데굴데굴 구르던 검은 눈이 반짝이는 금발에 닿는다. 저 길이에 금발이라면...
소금은 천천히 손을 들어 채린을 가리킨다.

163 성규주 (lrxDKZkP0k)

2022-08-07 (내일 월요일) 20:39:16

>>159 그건 다행이네! 간접 라떼될뻔 ㅋㅋㅋㅋㅋ

164 이소금 (4aufaPpqw6)

2022-08-07 (내일 월요일) 20:39:58

>>162
"채린 씨요. 그, 길고... 색깔도 그렇고."

165 은석주 (D4Xrlpzg/A)

2022-08-07 (내일 월요일) 20:40:26

영월 두 표. 연호 두 표. 채린 한 표. 성규 한 표.
이렇게 되었으니 영월이와 연호가 각각 나왔지만 이렇게 되면 영월이가 질문을 한 사람이니 연호가 걸리는 쪽으로 처리할게요. 설마 이런 케이스가 나올 줄이야.

아무튼 영월이가 연호에게 질문을 던지고 연호가 답을 하면 된답니다.

166 소금주 (4aufaPpqw6)

2022-08-07 (내일 월요일) 20:41:20

>>158 혼자가아니라서위안이돼...

167 성규주 (lrxDKZkP0k)

2022-08-07 (내일 월요일) 20:42:00

>>166 반가워 옛날사람 동지!(물귀신으로 화답하기

168 연호주 (NRsju1aAsk)

2022-08-07 (내일 월요일) 20:42:04

>>166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나 너무너무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웃으면 안 되는데!! 나아쁜 연호주! ㅋㅋㅋㅋㅋ

169 채린주 (BwvY48KYG.)

2022-08-07 (내일 월요일) 20:43:01

>>164 ㅋㅋㅋㅋㅋㅋ 소금이도 소금주도 귀여운것이에요!

채린이의 작은 tmi.. 채린이의 금발은 자연이랍니다..(소곤)

170 은석주 (D4Xrlpzg/A)

2022-08-07 (내일 월요일) 20:45:04

이런 TMI는 매우 좋은 TMI다. (쓱쓱 쓸어가기)

171 설영월 (qm4nc18MBM)

2022-08-07 (내일 월요일) 20:45:36

지목이 끝나고 질문도 자신이 해야 된다는 상황에 이게 맞나? 라는 표정이 얼굴에 스쳐간다. 곧 아무렴 어떠냐는 듯 무표정으로 돌아왔지만.

"그럼 연호 씨. 머리 관리 어떻게 하세요."

앞선 것의 연장선과 같은 심심한 질문을 하고 빈 술잔에 새 얼음을 채운다.

172 소금주 (4aufaPpqw6)

2022-08-07 (내일 월요일) 20:48:36

>>167 동지!! 덕분에 외롭지 않습니다!!ㅋㅋㅋㅋㅠㅠㅠㅠ
>>168 이불 한 번 차고 왔다...ㅋㅋㅋㅋㅋ 웃어도 돼 나도 웃고 있어ㅋㅋㅋㅋㅠㅠㅠㅠ
>>169 귀... 엽게 봐줘서 고마워요...!ㅋㅋㅋㅠㅠㅠ 금발 자연이구나! 소금이와 소금주의 편협한 시선 당연히 염색일 줄 알았다!

173 연호 (NRsju1aAsk)

2022-08-07 (내일 월요일) 20:48:36

염색하는 게 까다롭다, 맞는 말이다. 인디핑크는 탈색 n회와 염색을 반복해야 나온다. 그 염색약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만큼 까다롭기에 이 머리로 염색했건만, 머리 스타일이 이런 때 복병이 될 줄은 몰랐다.

"이 머리색, 예상하신대로 까다로워요. 탈색도 여러번 해야 하고. 염색한 뒤로 머릿결 되게 안 좋아졌어요. 그래서 염색모 전용 샴푸를 쓰고 있답니다~~"

스타일링이라. 염색하기 전까지는 특별히 신경쓰고 있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연애했던 때를 제외하고는- 거기에 대한 답은 되었으려나.

"그리고 머리 완전히 말리고 자기. 그 외에 머릿결 관리에 별다른 건 없는데 충분히 답이 되었을지 모르겠네요~~"

싱글벙글, 웃는 남자다.

174 은석주 (D4Xrlpzg/A)

2022-08-07 (내일 월요일) 20:49:40

생각보다 훨씬 더 철저한 관리법이었어! 염색모 전용 샴푸..하지만 기본 관리법 이외에는 없다니. 엄청나!

아무튼 다음은 자연히 연호의 질문 차례가 되네요!

175 연호 (NRsju1aAsk)

2022-08-07 (내일 월요일) 20:49:57

순서가 앞쪽이니까, 일반적인 질문이 좋겠어.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누구도 상처받지 않는 다정한 질문 말이지. 앞쪽 순서인 연호는 그렇게 생각했다.

"다음 순서는 저네요. 이중에서 제일 술 잘할 것 같은 사람, 누구예요?"

176 연호주 (NRsju1aAsk)

2022-08-07 (내일 월요일) 20:50:43

>>174 그렇기 때문에 진행되면서 조금씩 조금씩 머리가 회색으로 변해갈 것이다....!

177 최은석 - 진실게임 (D4Xrlpzg/A)

2022-08-07 (내일 월요일) 20:52:13

뭐지. 이 중에서 술을 제일 잘할 것 같은 이를 고르라니. 은석은 조금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의외로 답은 쉽게 나왔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영월 씨를 뽑을게요. 이미 빈병을 세 잔이나 두었네."

역시 객관적인 시각적 자료는 판단에 가장 큰 도움을 주는 법이었다.

178 연호 (NRsju1aAsk)

2022-08-07 (내일 월요일) 20:53:31

"아, 저는 참고로 한성규 씨예요. 남자가 여자보다 술이 대체로 센 편이고, 은석 씨보단 성규 씨가 셀 것 같은 느낌이네요. 환영하구요. 지난번 쿠키 박스도 잘 받았어요~~"

이 자리를 빌어 환영 인사까지 하는 남자다. 연호의 손이 음료수 잔의 테두리를 만지작댄다.

179 이채린 (WzgaaF.BvY)

2022-08-07 (내일 월요일) 20:53:54

맞은편에 앉은 연호와 눈이 마주치지않게 시선을 아래로 하고 투명한 잔에 담긴 소주를 삼킨 채린은 연호의 질문을 듣고 생각나는 사람을 바라본다.

"성규씨요. 술 잘마실 것 같으세요."

건장해보이는 체격인 성규가 술을 잘마실 것 같다고 생각한 채린이 생긋웃으며 술잔에 소주를 따른다.

180 한성규 (lrxDKZkP0k)

2022-08-07 (내일 월요일) 20:54:57

술을 잘할 것 같은 사람이라. 성규는 습관적으로 일행을 둘러보았다. 터놓고 대화를 해본 적이 없으니 믿을 수 있는 건 시각적인 정보 뿐이었으니까. 다행히도 꼽을 만한 사람이 있었기에, 성규는 오래 고민하지 않고 입을 열었다.

"저도 월영 씨요. 이유는 은석 씨와 같습니다."

181 설영월 (qm4nc18MBM)

2022-08-07 (내일 월요일) 20:55:21

다음 지목 질문에 영월은 미리 빈 병을 내려놓지 않은 것을 자책했다. 술이 센 편도 아닌데, 이러면 꼭 그래보이지 않는가. 가볍게 혀를 차지만 이미 늦었다. 벌써 이름이 나온 쪽을 흘겨보고, 짧게 내뱉는다.

그러니까, 이름이-

"이채린 씨요."

서비스직을 하고 있으니 술담배는 제법 하지 않을까, 라는게 선택의 이유였다.

182 이소금 (4aufaPpqw6)

2022-08-07 (내일 월요일) 20:55:38

엉거주춤 올렸던 손은 뻘쭘하게 내려가고 소금은 조금 부끄러워 졌다. 사실 그는 이런 게임에 익숙하지 않았다. 이런 자리도 별로 가져 본 적 없고. 그래서 머리는 뱅뱅 돌고 심장은 자꾸만 떨리는데, 와중에 그래도 한 턴을 무난히 넘겼다고 어깨에 들어간 힘이 조금은 풀린다. 그는 그렇게 더딘 속도로 적응하고 있었다.
술이라. 소금의 시선은 자연스레 영월의 앞에 놓인 병에 꽂힌다.

"저는... 영월 씨?"

183 한성규 (lrxDKZkP0k)

2022-08-07 (내일 월요일) 20:57:10

>>179 대답을 마치고 났더니 두번이나 지목당해 성규는 머쓱한 얼굴로 뺨을 긁적였다.

"환영 감사합니다, 잘 받으셨다니 다행이네요."

/

사실 성규는 직업이 직업이라 술을 많이 마시면 안 좋아서 본인의 주량을 모른다고 한다 뚜구둥

184 영월주 (qm4nc18MBM)

2022-08-07 (내일 월요일) 20:57:40

영월 : (부들부들)(영월은 이 시간을 기억할 것입니다)

185 연호 (NRsju1aAsk)

2022-08-07 (내일 월요일) 20:57:53

"영월 씨가 세 표, 의도한 건 아닌데 질문 주고받는 것처럼 되어버렸네요. 아하하, 살면서 술 마시고 해본 가장 큰 실수는 뭐예요?"

연호는 어떤 대답이 들려올지 궁금해한다. 자신이야 취해본 적이 없지만 남들의 술주정은 재밌는 법이었다.

186 최은석 - 진실게임 (D4Xrlpzg/A)

2022-08-07 (내일 월요일) 20:58:22

영월이 3표. 채린이 1표, 성규 2표. 이렇게 되어서 영월이가 당첨이에요!
이렇게 주고받는 전개인가!

187 은석주 (D4Xrlpzg/A)

2022-08-07 (내일 월요일) 20:58:53

은석:(하지만 술병이 세개나 비어있는걸.)
은석;(시선회피)

188 한성규 (lrxDKZkP0k)

2022-08-07 (내일 월요일) 20:58:55

빈병세병은 아무래도 강려크했던 것이었다...(팦콘

189 연호주 (NRsju1aAsk)

2022-08-07 (내일 월요일) 20:59:21

아앗, 직업때문에..... 그랬구나! 성규도 연호랑 비슷한 타입이었어!!(?)

>>18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0 설영월 (qm4nc18MBM)

2022-08-07 (내일 월요일) 21:01:54

"없어요. 그만큼 마시지도 않고 그러기 전에 집안에서 데려가주니."

회식자리 따위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철저한 관리를 받는 영월이 주정을 부릴 만큼 오래 있을 리가 없다. 하여 남들 앞에서 추태를 부려본 적 없다고, 딱 잘라 대답한다. 말투와 목소리에 냉기가 풀풀 흐르는 건 덤이다.

191 한성규 (lrxDKZkP0k)

2022-08-07 (내일 월요일) 21:03:31

>>189 이렇게 주량 모름 라인이 탄생하고(하파(?

192 은석주 (D4Xrlpzg/A)

2022-08-07 (내일 월요일) 21:03:36

저것은 삐진 것이다. 자신이 걸린 것에 대한 저격이라고 생각하고 삐진 것이다. (팝콘)

아무튼 다음은 소금주 차례에요!

193 채린주 (WzgaaF.BvY)

2022-08-07 (내일 월요일) 21:05:52

아앗.. 삐져버린 말랑뽀짝 영월이.. 넘모 커여운것이에요..!!

194 연호 (NRsju1aAsk)

2022-08-07 (내일 월요일) 21:06:53

"아..... 영월 씨는 건전하게 마시는 편인가 보네요. 그게 좋죠."

기대 이상으로 차가운 목소리에 당황해서 자신이 잘못했나, 되돌아보는 연호였다. 질문이 과했을지도 몰라. 이따가 기분이 상했는지 알아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195 이소금 (4aufaPpqw6)

2022-08-07 (내일 월요일) 21:07:10

사람 좋게 웃으며 질문한 연호와 대조되게 서늘한 영월의 목소리는 소금의 신경을 잡아 끈다. 혹시 지목한 게 싫었나...? 살짝 눈치를 보다가 자기 차례가 돌아온 것마저 한 박자 늦게 알아차리고 만다.

"아, 그... 그러니까..."

뭐로 하지?

"카, 카드 게임 할 때, 가장 포커페이스를 잘 할 것 같은 사람... 을 지목해 주세요!"

196 최은석 - 이미지게임 (D4Xrlpzg/A)

2022-08-07 (내일 월요일) 21:08:35

자신이 지금까지 본 이들의 인상을 은석은 조용히 떠올렸다. 물론 다 만난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만나보긴 했으니까. 아무튼 이 중에서 가장 잘 할 것 같은 사람이라고 하면..

"영월 씨 아닐까요. 뭔가 쉽게 동요하고 그러진 않을 것 같아서. 느낌이지만요. 동요를 해도 표정으로는 잘 안 보일 것 같고."

197 이소금 (4aufaPpqw6)

2022-08-07 (내일 월요일) 21:09:29

평소보다 목소리를 또렷하게 낼 필요가 있을 것 같아 볼륨을 높였는데, 그게 좀 과했는지 그의 목소리는 짧은 순간 강당을 울렸다. 이에 소금은 당연히... 부끄러워 미칠 것 같다는 얼굴로 고개를 떨궜다.

"저는... 은석 씨요."

지목은 잊지 않았지만.

198 연호 (NRsju1aAsk)

2022-08-07 (내일 월요일) 21:09:45

포커페이스란 무표정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포커페이스는 무척 다양하게 나타난다고 한다. 연호는 소금의 질문을, 무표정을 잘 하는 사람이 아닌 표정연기를 잘 할 것 같은 사람으로 알아들었다.

"은석 씨라면, 포커페이스가 필요한 경우에 잘할 것 같아요. 필요하지 않은 경우라면 굳이 하지는 않겠죠?"

그것은 둘의 만남으로 기인한 이미지였다.

199 설영월 (qm4nc18MBM)

2022-08-07 (내일 월요일) 21:10:20

이미 그런 사람으로 보이게 된 거, 마시는 양을 줄일 생각은 없는지 새 술병을 연다. 거품이 넘치지 않게 잔을 채우고 마시기 전에 짤막히 대답을 내놓았다.

"최은석 씨요."

표정 관리라면 아마 이 중에서 제일이지 않을까 싶었다. 첫인상도 그랬고.

200 영월주 (qm4nc18MBM)

2022-08-07 (내일 월요일) 21:11:41

왠지 악마의 편집 들어갈 것 같은 이미지겜인데?

201 은석주 (D4Xrlpzg/A)

2022-08-07 (내일 월요일) 21:12:37

으르렁거리는 영월 씨와 연호 씨. 아무래도 두 사람 사이에는 무슨 갈등이 있는 것이 아닐까?

-대충 나레이션

202 연호 (NRsju1aAsk)

2022-08-07 (내일 월요일) 21:13:29

>>200-2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르랑은 몰라도 으르렁댄 적은 없다구~!~!~! (억울한 연호!)

203 이채린 (gmtHnbfifY)

2022-08-07 (내일 월요일) 21:13:46

소주를 또 한모금 넘기고 안주삼아 젤리를 먹는다. 그러다 안절부절 못하는 소금을 보고 귀엽다고 생각한것처럼 얼굴에 일명 엄마미소를 띄운다.

"음... 저는 은석씨요. 포커페이스 잘 하실 것 같은걸요?"

204 한성규 (lrxDKZkP0k)

2022-08-07 (내일 월요일) 21:13:51

흠, 이건 한번쯤 만나봤어야 감을 잡기 쉽겠는데. 아니다, 퀴즈도 아니고. 아직 지목해보지 않은 분으로 가볼까. 성규는 물을 홀짝이며 눈을 굴리다 입을 열었다.

"저는 이채린 씨요."

205 영월주 (qm4nc18MBM)

2022-08-07 (내일 월요일) 21:13:59

>>2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마 치는 움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