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79067> [HL/연애/플러팅] 화살표의 행방 - 2nd stage :: 1001

◆tX2A8VkI1s

2022-07-31 13:52:24 - 2022-08-07 02:28:38

0 ◆tX2A8VkI1s (/GW37MEr6Y)

2022-07-31 (내일 월요일) 13:52:24

#이 스레는 연애 프로그램 '환승연애'에서 모티브를 딴 스레입니다.

#진행이 있는 가벼운 미니게임형 이벤트나 미션 전달은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하게 됩니다.

#미련이 남아있는 상태의 전 연인과 연애프로그램에 서로 합의하에 참여하였고 거기서 다시 옛 연인과 재결합을 할지, 아니면 새로운 사랑을 찾을지는 여러분들의 자유입니다. 허나 그 결과가 항상 좋을 순 없으며 당신의 캐릭터의 사랑에 대한 미래는 그 누구도 보장해줄 수 없습니다.

#전 연인 선관은 어디까지나 선관일 뿐입니다. 그것을 핑계삼아 편파를 하거나 해선 안됩니다.

#시트에 견제나 이간질이 다 가능하다고 되어있는 캐릭터에 한해서는 그 캐릭터에 대한 견제나 이간질을 시도해도 상관없으나 불가하다고 되어있는 경우는 절대로 하시면 안됩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캐입이며 오너입으로 오너 견제를 하거나 해선 안됩니다.

#매주 금요일에서 토요일에 자신이 마음에 드는 캐릭터에게 '캐입'으로 비밀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그 비밀 메시지는 그대로 캐릭터에게 전달됩니다. 어디까지나 비밀 메시지이기에 자신이 누군지 직접적으로 쓰면 안됩니다.

#간접적인 호감 전달이나 플러팅 등은 허용이 되나 직접적으로 좋아한다는 고백 등은 특정 기간이 되기 전엔 불가합니다.

#이 스레는 두 달 단기입니다. 또한 프로그램 특성상 주기적으로 계속 시트를 받을 순 없기 때문에 중간에 무통잠을 해버리면 상당히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캐릭터끼리는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만들어져도 오너들끼린 사이좋게 지내도록 합시다.

#다시 말하지만 라이벌은 어디까지나 캐릭터지. 오너들끼리 견제하거나 편파를 하거나 하지 말도록 합시다.

#여러분들의 캐릭터의 사랑에 대한 미래는 그 누구도 보장할 수 없으며, 그것으로 인해 불평을 한다고 한들 아무도 도와줄 수 없습니다.

#그 외의 문의사항이 있거나 한 분들은 얼마든지 물어봐주시고 이 스레는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수위가 너무 높아지지 않게 조심합시다. 성행위, 혹은 그에 준하는 묘사나 시도 기타 등등은 절대 불가합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74067/recent

비밀 메시지함 - https://bit.ly/3Bj9GPA

288 은석 - 연호 (V5rCxe6LcY)

2022-08-02 (FIRE!) 00:23:01

정말 이 프로그램과는 어울리지 않는 이지만 그것을 떠나서 보자면 이 사람은 좋은 사람이라고 은석은 생각했다. 물론 누군가에게는 답답한 느낌이 있을지도 모르고 저런 것이 마음에 들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누군가는 정말로 좋아할 케이스였다. 자신조차도 이 프로그램이 아니었으면 그냥 개인적으로 연락하면서 친구로서 지내고 싶을 정도였으니까. 물론 여기서 만났다고 친구하지 말란 법은 없었지만. 일단 그는 그런 속내는 살며시 감춰버리면서 미소만 내비칠 뿐이었다.

"다들 마찬가지 아니겠나요. 전 연인과 합쳐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있는 이곳에 온 시점에서 대부분 마음은 비슷할 거예요. 하지만... 너무 그 시간을 길게 두진 마요. 여기까지 온 이상 연호 씨도 후회없는 뭔가를 남겨야죠."

시간을 길게 두면 둘수록 이 프로그램에선 불리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자신도 다른 이들과 마주하고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고, 경우에 따라선 같이 놀거나 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확실하게 결정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물론 그렇게 생각을 한다고 해서 시간이 덜 필요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 역시 아직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었다.

마치 자신을 이해하는 듯이 이야기하는 연호의 말에 은석은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허나 그렇기에 괜히 그는 속이 쓰렸다. 그 속쓰림이 드러나지 않도록 표정을 관리하면서 그는 쭈욱 기지개를 켠 후에 두 팔을 아래로 내렸다.

"응원은 감사하지만 서로 대립하게 되더라도 그땐 봐주기 없기에요. 알았죠?"

만약 그런 모습이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자신은 그를 응원해줄 수 없었고 설사 둘 사이에 틈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아도 그 사이를 파괴해서라도 들어갈 생각이었다. 전 여자친구라고 할지라도 대립하고 분위기가 조금 껄끄러워지는 것이 싫어서 다른 사람에게 살짝 기회를 양보하려는 듯한 이가 붙는 것은 정말로 싫었으니까.

아무튼 조각을 마저 감상하고 싶다는 말에 그는 자연히 그의 옆자리를 차지하면서 조각을 가만히 바라봤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이 조각을 좀 더 구경하다가 돌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카페의 인테리어에 관련해서 아이디어가 생길지도 모르는 거니까.

"그럼 저도 같이 구경할게요. 여기까지 왔는데 바로 돌아가기도 좀 그렇잖아요?"

그와 동시에 그에 대해서 조금 더 알고 싶기도 했고. 물론 그 말을 굳이 입 밖으로 끄집어내지 않으며 은석은 가만히 근처의 조각 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저건 진짜 정교한 인물상이네. 누굴 조각한걸까? 그런 호기심을 품던 그는 연호를 부르며 저 조각상도 한 번 보라며 손짓했다. 그렇게 손짓하는 그의 표정은 꽤 밝았다. 이후는 모르겠으나 지금은 그저 이렇게 친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생각하며.

/일단 슬슬 일상 마무리 단계인 것 같아서 막레가 되도록 써왔어요! 더 잇고 싶다면 이어도 되고 막레를 쓰고 싶다면 써도 괜찮아요!

289 연호주 (A6a1qkpF2I)

2022-08-02 (FIRE!) 00:25:19

시간도 늦었고 하니 막레로 받을게! 고마워~!~! 은석이 너무나 멋진 남자였다 (줄줄)

290 영월주 (ekzlkazdNE)

2022-08-02 (FIRE!) 00:28:11

은석주 연호주 일상 수고했어- 꿀잼이었어!

291 은석주 (V5rCxe6LcY)

2022-08-02 (FIRE!) 00:29:55

마찬가지로 연호주도 수고했어요!

연호는 너무나 좋은 남자고 착한 이였다. 세상은 이래서 아직 살만합니다의 정확한 표본..

292 영월주 (ekzlkazdNE)

2022-08-02 (FIRE!) 00:49:24

(대충 내가 어장을 점령했다 짤)

293 은석주 (V5rCxe6LcY)

2022-08-02 (FIRE!) 00:50:43

(팝콘 씹기)

아. 저는 신경쓰지 말고 계속 추세요!

294 영월주 (ekzlkazdNE)

2022-08-02 (FIRE!) 00:56:51

앗.

(쥐구멍에 다이빙)

295 은석주 (V5rCxe6LcY)

2022-08-02 (FIRE!) 01:01:33

이미 이 스레의 쥐구멍은 제가 스레를 열었을 때 다 막아뒀어요. 보수도 착실하죠!

거긴 쥐구멍이 아니라 그냥 검게 칠해진 자국이에요! (우기기)

296 영월주 (ekzlkazdNE)

2022-08-02 (FIRE!) 01:05:39

쥐구멍은 언제나 있고 언제나 없는거야! 막는다고 막아지는게 아니라구! (우기기 대립)

297 은석주 (V5rCxe6LcY)

2022-08-02 (FIRE!) 01:16:13

그렇다면 다시 보수 공사를 할 수밖에 없어요! (나무 판지와 못, 망지 가져오기)

298 영월주 (ekzlkazdNE)

2022-08-02 (FIRE!) 01:29: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석주 자러가면 몰래몰래 뚫어놓을테다 ㅋㅋㅋㅋㅋㅋ 쥐구멍은 탄압할 수 없엇!

음- 평일은 대강 이렇게 흘러갈려나. 느긋하게 멀티 굴리기 좋은 분위기랄까.

299 은석주 (V5rCxe6LcY)

2022-08-02 (FIRE!) 01:31:48

영월주가 멀티를 굴리고 싶다면 굴리면 되는 거죠. 어쨌건 미션만 수행하면 그 외 다른 것은 크게 터치하진 않으니까요!

그건 그렇고 아침에 또 보수 공사라니! 회사에서 보수 공사까지 해야한다니! (아냐)

300 영월주 (ekzlkazdNE)

2022-08-02 (FIRE!) 01:36:37

(대충 은석주의 기분이 아닐까 하는 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느긋해서 정주행이나 멀티나 부담이 덜하겠다 라는 의미였지- 내가 너무 상주하는 거 같아서 좀 그렇긴 하지만? ㅋㅋㅋ

301 은석주 (V5rCxe6LcY)

2022-08-02 (FIRE!) 01:41:23

영월주가 쥐구멍만 파지 않으면 저런 말년병장 은석주가 되진 않아요!
아무튼 음. 평일이기도 하고 사람을 그렇게 많이 받은 것은 아니기도 하고 다들 여유 있을 때 오는 분위기니까요.

상주하는 거야 영월주의 자유이기도 하고! 그것에 대해서 좀 그런가? 하고 느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논다면 그건 좀 문제가 될지도 모르지만 벌써부터 그걸 걱정할 이유는 없기도 하고.

302 영월주 (ekzlkazdNE)

2022-08-02 (FIRE!) 01:47:37

(쥐구멍 마스터가 되겠다는 굳은 결심)

음 아 인원수가 그랬지 참. 응응. 누구나 그렇겠지만 나는 특정 누군가하고만 놀 의도는 전혀 없어! 그러니까 잡담이 돌아가고 있어두 쨘 하고 나타나주면 내가 깨물어줄ㄱ 아니아니아니 반갑게 인사해줄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3 은석주 (V5rCxe6LcY)

2022-08-02 (FIRE!) 01:52:52

일단 저를 제외하면 인원은 7명이니까요. 그 7명이 다 모이는 것은 아무래도 평일엔 힘들 수밖에 없고...
대충 3~4명 정도가 로테이션으로 있는 것이 대부분 같으니. 이 정도면 무난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는 일상을 구경하고 이런저런 맛을 보는거죠. 완벽해!

304 영월주 (ekzlkazdNE)

2022-08-02 (FIRE!) 01:55:32

그렇지 그렇지- 그리고 나는 은석주 옆에서 같이 팝콘을 씹는거지! 정말 완벽한 흐름이야!

305 은석주 (V5rCxe6LcY)

2022-08-02 (FIRE!) 01:58:54

주제를 조금 돌려서 은석이를 기획할 땐 이 정도 아이가 될 줄은 몰랐는데..
의외로 오너 생각보다 뭔가 좀 더 대립도 불사하겠다는 애가 되어버려서 어라? 어라? 하는 중이에요.
하긴 캐릭터가 오너 생각대로 돌아가는 경우는 잘 없지!

306 영월주 (ekzlkazdNE)

2022-08-02 (FIRE!) 02:04:08

ㅋㅋㅋㅋㅋ 원래 캐와 오너는 항상 서로 멱살 잡고 밀당하는 관계인 법이야. 이 어장에선 특히 두드러지는게 아마 전애인이라는 선관과 배경의 특수성 때문인거 같아. 나도 아마 선관이 없었다면 영월이를 이렇게까지 음울하게 굴리지는 않았을거고.

307 은석주 (V5rCxe6LcY)

2022-08-02 (FIRE!) 02:09:10

그건 그렇죠. 물론 오너가 완전히 캐를 장악하고 컨트롤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뭔가 재미가 없고.. 결국엔 온종일 캐입으로 가게 되더라고요.
확실히 선관의 영향은 클 수밖에 없죠. 정말로. 그렇기에 캐릭터들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도 궁금해지기 시작했어요.
대충 3주차, 4주차가 되면 슬슬 마음을 정하고 움직이는 이들이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308 은석주 (V5rCxe6LcY)

2022-08-02 (FIRE!) 02:19:07

일단 전 자러 갈게요! 출근 싫다..

다들 잘 자요!

310 영월주 (ekzlkazdNE)

2022-08-02 (FIRE!) 02:27:28

은석주 잘 자- 다들 좋은 밤!

311 ◆tX2A8VkI1s (SRJ4l4HzFA)

2022-08-02 (FIRE!) 08:23:14

아침에 일어나서 접속해보니 영월주가 편파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일단 지금 시점에서는 전 편파적인 것은 다른 이들 포함 아무도 없다고 생각해요.
강청주의 레스에만 반응하는 것도 아니고 강청주가 있어야만 활동하는 것도 아니며 다른 이들 레스를 그냥 씹는 것도 아니며 전 애인을 고른 것이 문제냐고 하면 채린주 역시 전 애인을 골랐었죠. 무엇보다 캐입으로 누굴 고르더라도 그건 개인의 자유기도 하고요.

솔직히 말하면 약간 과해질 위험은 있다고 보지만 벌써부터 그걸 논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해요. 누군가하고만 놀려고 한다면 그건 제가 보고 막을 생각이고 경우에 따라선 이 스레를 터트리고 일댈자체를 허락하지 않을 생각이에요. 편파에 대한 것은 나름 주의깊게 보고 있다는 레스만 남겨둘게요

일단 다들 오늘도 힘내봐요!

312 연호주 (RflpEIIwKE)

2022-08-02 (FIRE!) 08:51:14

쫀 아침~!~!~!

313 영월주 (ekzlkazdNE)

2022-08-02 (FIRE!) 14:46:55

>>311 대응 고마워 은석주!

갱신할게. 좋은 오후-

314 구월 - 은석 (3waLjEw3Jg)

2022-08-02 (FIRE!) 15:03:44

"어린이."

달달하고 부드러운 거 좋아하는 건 아기들도 마찬가지에요. 짓궂게 웃어보였다. 구월은 매운 걸 못먹고 징그럽게 생긴(ex.닭발,해산물..)류의 음식을 제외하면 대부분 호불호가 그다지 없었다. 싫어하는 것들을 빼면 모든 것은 두루두루 다 맛있었으니까. 다만 매운 것과 민트초코는 이해할 수 없다. 돈을 주고 고통을 받아? 입밖엔 내지 않는다. 취향은 존중한다.

"어디까지?"

무슨? 구월의 고개가 기울어진다. 한 걸음에 확 가까워진 둘의 사이에 그의 은은한 체취가 코끝에 훅 끼친다. 시선을 올리면 그가 저를 내려다보고 있다. 구월은 당당하게 눈을 마주하고 그의 깊이를 들여다보려 애쓰고 있다. 해보자는 건가? 하는 생각을 잠깐. 조금. 하지만 시비는 아닌 것 같아. 이어지는 그의 뒷말을 모두 듣고나서야 구월의 치켜올라간 눈꼬리가 풀렸다. 하마타면 그를 내버려두고 냅다 도망갈 뻔 했다. 아니면 주먹을 꽂았거나. 구월의 눈동자가 동그랗게 구른다. 갑작스러운 제안. 구월은 얌전히 웃었다.

"술은 싫어요."

구월은 의사 표현을 정확히 할 줄 알았다. '오늘' 술은 싫다. 구월은 술을 좋아하지만 술에 나약했고, 그건 구월의 약점을 드러내기 손쉬웠다. 그녀는 자신의 주사를 알고 있기에 더더욱. 구월은 제게 눈높이를 맞춰준 은석과 다르게 까치발을 주욱 들어올려 은석을 아슬아슬하게 내려다보려 했다. 아무렴 휘둘리는 건 싫다. 즉흥적인 건 그녀의 일방적인 방식이지 제가 끌려다니는 건 적성에 맞지 않았다. 구월의 가느다란 속눈썹이 아래위로 깜박거린다.

"은석 씨가 또 제가 보고 싶어 진다면"

은석이 제 눈높이로 내려와준 덕에 손을 뻗으면 금방 닿을 위치에 그의 약점이 보였다. 그래서,

"그땐 좋아."

술이요. 휘어진 눈꼬리로 얄궂게 웃는 얼굴의 구월이 짧고 굵은 단어를 덧붙이곤 가녀린 손으로 그의 머리칼을 스쳐지나가듯 쓰다듬으려 했다. 우린 아직 시간이 많아, 조급 할 필요가 없다. 빙글 올라간 구월의 입꼬리가 마치 고양이 같다.

"그러니까 오늘은 산책."

호수에 물고기가 있을까요? 맑은 목소리로 혼잣말하듯 은석에게 넌지시 물었다. 구월은 마주보고 있던 그를 망설임없이 스쳐 지나 홀로 성큼성큼 걸어 호수 쪽으로 당겨지듯 자연스레 걸어간다. 그녀에게 꼬리가 있었더라면 아주 천천히, 느릿하게 그리고 큰 동작으로 살랑거렸을 거다.

315 구월주 (3waLjEw3Jg)

2022-08-02 (FIRE!) 15:30:05

아웅 날씨 흐리다 :3 다들 조은 화요일 보내!

316 연호주 (WvXVzHR0HM)

2022-08-02 (FIRE!) 16:10:56

(와작!)(와작!)
(두근!)(두근!)

317 영월주 (ekzlkazdNE)

2022-08-02 (FIRE!) 16:36:04

구월이한테 꼬리가 있다면 분명 아홉개일거야. 엄청 이쁜 아홉 꼬리!

318 구월주 (3waLjEw3Jg)

2022-08-02 (FIRE!) 16:51:18

>>317 꼬리가 아홉개라 구월이었나?봐...🤔

319 영월주 (ekzlkazdNE)

2022-08-02 (FIRE!) 17:06:46

>>318 ㅋㅋㅋㅋㅋ 구월주가 물음표 띄우면 어케 ㅋㅋㅋ 구월주도 귀여워!

320 채린주 (K0v6v496os)

2022-08-02 (FIRE!) 18:02:06

채린주 갱신이에요!

321 아린주 (Z4Wa5GtXIE)

2022-08-02 (FIRE!) 18:31:15

아린주 갱신~!
구월이 넘 요망하잖아~~~~~ 완전 반할듯 ㅋㅋㅋㅋ큐ㅠㅠㅠ 구월이는 구미호라서 구월이야? ㅋㅋㅋㅋ큐ㅠ

322 채린주 (UC8HI9FVRU)

2022-08-02 (FIRE!) 18:56:56

좋은하루에요 아린주!

323 연호주 (1VHORNbijk)

2022-08-02 (FIRE!) 19:08:34

아린주도 채린주도 좋은 하루~!

324 채린주 (UC8HI9FVRU)

2022-08-02 (FIRE!) 19:11:47

연호주도 좋은하루에요!!

325 선율주 (JdE1dgH6Vs)

2022-08-02 (FIRE!) 19:18:41

((대체 몇시간을 잔건지 가늠하는 모습))

허어.......... 난 참치가 아니라 잠만보엿삼

326 영월주 (ekzlkazdNE)

2022-08-02 (FIRE!) 19:21:15

갱신이야! 다들 저녁 챙겨!

327 영월주 (ekzlkazdNE)

2022-08-02 (FIRE!) 19:48:55

(어장에서 땡깡 부리기)

328 선율주 (JdE1dgH6Vs)

2022-08-02 (FIRE!) 19:50:08

(진정시키기)

329 은석 - 구월 (V5rCxe6LcY)

2022-08-02 (FIRE!) 19:50:43

술은 싫다고 말을 하기에 별 말 없이 그에 수긍하려고 했으나 이내 붙이는 조건에 그는 말 없이 두 눈을 깜빡였다. 자신이 보고 싶어진다면 그땐 술을 하자는 역제안은 그도 미처 생각하지 못한 일이었다. 7할로 거절이요, 3할은 승낙이요. 그 정도의 가능성만 생각한 그였기에 지금 이 답은 그를 당황하게 하기 충분했다.

"어. 어.."

얄궂게 웃으면서 제 머리카락을 아주 살짝이나 쓰담는 그녀의 행동을 아무런 말 없이 받아들이고 바라보던 그는 이내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이렇게 나온다 이거지? 당황한 것은 사실이었고 표정으로도 살짝 보였을지도 모르나 그럼에도 그는 속내를 꾸욱 감추면서 표정을 관리했다. 그럼에도 미소를 작게 짓는 것은 그녀에 대한 흥미가 조금 솟아오른 탓이었다. 관심을 보이지 않을 때는 관심을 가져달라는 듯처럼 이야기하나 막상 또 이렇게 거리를 좁히려고 하면 사르륵 멀어지는 것이 마치 고양이 같다고 그는 생각했다. 꼬리를 아주 살랑살랑 흔들어서 시선을 끌려고 하는 그런 고양이. 뭐, 어디까지나 그의 눈엔 그렇게 보이는 거였지만.

"그러다 정말 진심이 되어서 술 먹고 싶다고 하면 어쩌려고. 그땐 지금과는 다를 것 같은데."

자신의 마음이 향하는 곳으로, 그리고 자신의 마음이 향하는 대로 행동하리라 다짐한 자신이었다. 가볍게 마시고 돌아갈 수 있는 술자리가 다른 느낌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는 역제안이 아닌가. 물론 정말로 그런 일이 일어날지는 자신도 알 수 없었기에 그것은 그녀의 대답을 요구하는 말이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혼잣말. 흘러가듯이 하는 말에 가까웠다.

아무튼 호수로 걸어가는 그녀를 바라보며 그는 덩달아 호수를 향해 걸었다. 맑은 푸른빛 호수는 여름 날씨를 절로 식혀줄 정도로 시원하고 넓게 퍼져있었다. 저 안에 들어가면 정말 여름 더위가 잊혀지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깊고 진한 푸른빛을 눈에 담으며 그는 다시 입을 열었다.

"있을걸요. 많이는 아니어도 보통 이런 호수에는 물고기들을 넣어두기 마련이잖아요? 잉어라던가 그런 애들."

그러다 저 편을 바라보니 오리배를 타고 호수를 가로지르는 이들의 모습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뭐, 일단 지금은 산책만 하자고 하니 그는 그 모습을 바라봤으나 오리배를 제안하진 않았다. 그 대신 그녀에게 슬쩍 물었다.

"그럼 다음에 제가 만나고 싶어서 만나러 오면, 저 오리배도 어때요? 지금은 탈 수 있다고 해도 아껴둘래요. 다른 날에 구월 씨와 저걸 탄다고 가정한다면 아마 미션으로 지정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제가 당신과 데이트 하려고 데이트 신청하는 것일테고 당신도 그 제안 받아준 후일테니까 지금보다 더 유익할 것 같거든요. 그 날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있다고 가정하고 지금은 세이브."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그런 프로그램이니까 적당히 무시하고 패스해도 된다고 이야기를 하며, 그는 살며시 호수 가를 천천히 걸어가며 그 맑고 푸른 물빛을 구경했다. 그러다 그늘 속에 들어가며 여기에서 더위나 식히라는 듯 그는 손짓했다.

/퇴근하고 밥을 먹고 답레와 함께 갱신!!

330 강 청 - 설영월 (G22uMkaTks)

2022-08-02 (FIRE!) 19:55:00

영월을 덥석 안아들고도, 강청은 잠깐 영월을 내려다보았다. 잠깐, 과거의 모습이 겹쳐보인다. 적어도 무릎베개나, 어깨를 기대거나, 그 정도로 서로에게 기댄 적은 종종 있었으니까. 그러나 그 때는 그의 눈이 이렇지 않았었다. 그늘 속에서라도 이쪽을 바라보아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또렷하게 영월을 눈에 담아오는 그런 시선이었다. 그러나 지금 그의 시선에 잠겨 있는 이 순간은 마치 북극해에 빠진 것처럼 싸늘하다. 뒤이어지는 말이 얼음조각처럼 부딪혀온다.

"정 싫으면 싫다고 해. 프로그램의 룰은 알지?"

상대가 원하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것 등이 적발될 경우 수수료와 함께 강제 퇴출되니 주의해주십시오. 이론상으로는, 영월이 정말로 지금 이 순간이 끔찍하게 싫다면 강청에게 거부 의사를 피력하는 것으로 지금 이 순간을 아주 쉽고 간단하게 끝내버릴 수 있다. 끝맺어지지 못한 이야기 따위 알 바 아니니까. 그러나 결국 영월은 그 끝맺어지지 못하고 날카롭게 부서져버린 이야기가 뒷꿈치에 박히는 것을 피하지 못했던 모양이다. 영월이 네, 하고 지금 이 상황을 수긍한 듯이 입을 다물어버리자, 그제서야 강청은 저벅저벅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그저 자갈들이 그의 발밑에 깔리며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나직이 들린다. 그 품도 말도 눈빛도 이미 다 싸늘해졌는데, 걸음걸이만은 곧잘 영월의 발걸음에 맞춰주던 그 걸음걸이 그대로라는 것만큼은 알 수 있었다.

서로 말 한 마디 나누지 않고, 별 없는 밤 한가운데를 터벅터벅 발소리와 함께 가른 것이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문득 기숙사 건물 현관에서 비치는 등불이 영월을 비추어온다. 기숙사에 도착했음에도 강청은 말 한 마디 없이 현관으로 들어가 복도로 발을 내뻗는다. 영월이 거부의사를 표하는 게 아니라면, 그녀를 그녀에게 배정된 방 앞에서 내려줄 모양이다. 그가 물어볼 게 있다는 말은, 아마 문 앞에서 건네어지겠지. 마지막 도망칠 구멍을 등지게 해 주는 자비인 걸까, 마지막 도망칠 구멍만 남겨놓는 냉혹함일까.

331 채린주 (HWkTuuzcmo)

2022-08-02 (FIRE!) 19:55:04

잠만보 선율주와 영월주도 안녕이에요!

332 은석주 (V5rCxe6LcY)

2022-08-02 (FIRE!) 19:58:43

웹박수로 어제 새벽에 있었던.. 그것에 대해서 의견이 하나 들어왔는데 본인은 일단 공개해주는 것을 원하는 것 같고, 저도 판단했을 때 이건 공개해도 상관없겠다고 생각하기에 전문 공개할게요.


수요조사, 시트부터 시작해서 본어장까지 늘 즐겁게 보고있는 관전참치야!
문의도 이쪽으로 넣으면 된다고 해서..
사실 관전어장에 쓸까 했는데, 이목을 사고 싶은 마음도 없구.. 많이 부끄러워서 여기에다 살짝 남겨 봐.

새벽 사이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봤어. 아마 시트 어장에서도 그랬던 참치겠지?😠
그렇지만 제 3자가 보기에 과연 저게 편파일까? 싶었어. 영월주도 그렇고 다른 참치도 그렇고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것 같았거든!
무엇보다 전남친 전여친이면 그만큼의 이야기가 있었을 거 아냐. 실제 연애도 고작 100일 못 되어 사귄다 쳐도 지금 나오는 이야기 보다 더 많은 얘기를 나누고 헤프닝도 많이 벌어지는걸.

요점은 영월주가 모쪼록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다른 참치들도 서로서로 즐겁게 돌렸으면 좋겠다는 거야! 즐겁게 보고있는 관전 참치를 즐겁게 해달라구.😊

캡틴도 순항하길 바라!

일개 관전자가 본어장이나 관전 어장에 쓰느니, 차라리 웹박에 쓰고 캡틴이 직접 공개하거나, 그러지 않거나를 판단해줬으면 좋겠어. 부끄러워라!🙈 어쨌든, 다들 잘 해주고 있으니 파이팅!❤️


일단 재밌게 봐주시고 있다니 감사해요.
그리고 편파 문제에 대해선 아무래도 소재가 소재이기도 하고 선관도 선관인만큼 편파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허나 오늘 회사에서 일하면서 가만히 생각했지만 역시 제 생각엔 아직 편파라고 불릴 정도의 일은 없다는 것이 결론이에요.
물론 대놓고 그러건, 은연중에 그러건 특정 캐하고만 놀려고 하고 다른 캐릭터와 교류 자체를 원하지 않고 그런 것은 문제이긴 해요. 진짜 악랄한 상판을 즐기는 방식이고요. 허나 아직 이 스레에 그 정도의 이는 없다고 저는 생각해요. 지금은 그렇고 나중에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 미래에 이렇게 될 것이라고 미리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도 조금 그런만큼 당장의 큰 문제가 없는 한 제가 뭘 하진 않을 것 같네요.

달리 말하자면 정말로 편파를 일으킨다면, 정말 특정 캐릭터와의 접점과 일상, 그리고 교류 및 관계만 원하는 이가 있고 직접적이건 간접적이건 행동한다면 이 스레가 터지는 한이 있어도 패널티를 먹일 생각이에요. 아무튼 캡틴도 편파에 대해선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고 용납하지 않을 거라는 점만 알아주시면 감사해요.

333 은석주 (V5rCxe6LcY)

2022-08-02 (FIRE!) 19:59:28

그리고 계시는 분들은 다들 좋은 저녁이에요

334 강청주 (G22uMkaTks)

2022-08-02 (FIRE!) 20:08:23

굿 이브닝

지금까지의 내용은 정주행했어
최대한 주의하도록 하겠으며
캡틴의 통제를 충실히 따르고 다른 화살표의 행방 참치들의 의견에 주의깊게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335 은석주 (V5rCxe6LcY)

2022-08-02 (FIRE!) 20:26:31

무거운 얘기보다는 밝고 좋은 이야기를 하도록 해요!
아무튼 슬슬 이번주에 놀 것도 정하긴 했는데 제 일정이 어떻게 될지가 지금 알 수가 없네요. 경우에 따라선 토요일에 못 올 수도 있어서. 시골에 가야 할 수도 있다보니..
갈 수도 있고 안 갈 수도 있는데 가게 된다면 그냥 이 시간부터 이렇게 놀 수 있어요! 하고 공지를 던지고 갈테니 안심하세요!

336 연호주 (1VHORNbijk)

2022-08-02 (FIRE!) 20:29:33

(안심!)

337 강청주 (BarYTtbuVE)

2022-08-02 (FIRE!) 20:30:18

시골인가~
시골 안가본 지 오래됐는걸

338 채린주 (34OpOZUNJk)

2022-08-02 (FIRE!) 20:30:52

좋아요! 이제부터는 밝고 좋은 이야기를 해보자구요!

그런 의미로 채린이와 일상을 돌리고 싶은 분은 얼마든지 찔러주셔도 된답니다!(찡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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