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귀랑 꼬리?! 부끄러움이 한 층 더 진화되는 순간이었다. 렌의 꿈에서 헤어지자고 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심란함이 얹어진 거였지, 그래도 부끄러움이 얹어지지는 않았다. 그런데 꿈 속에서 고양이 귀와 꼬리가 있었다는 말에 아예 멈춰버린다. 벙쪄서 무슨 말도 못 하고 숨도 제대로 못 쉬는 듯 했다. 고장났다! 다행히 숨은 제대로 쉬기 시작했지만.
"렌, 고양이 좋아해?"
꿈은 무의식의 반영, 잊혀지고 묻혀있던 기억이든 강렬했던 기억이든 모두 조각나 짜맞춰지어 만들어진 영상. 그래서 뜬금없이도 고양이를 좋아하는지 물어보는 것이었다. 고양이를 싫어하는데 고양이의 모습을 하고 나왔다면 그럼 안 되는데ー!
"응. 절대, 절대로 나 아냐. 약속했으니까 절대 안 간단 말야."
그래도 렌이 머리카락을 쓸어주는 손길에 차차 억울한 마음이 잠잠해지는 것 같았다. 코로리는 언제까지고 렌에게 기대어있을 것만 같더니, 가짜 코로리의 이야기를 듣고서 고개를 들어올렸다. 입술을 꼭 물고서 항변하듯이 렌을 쳐다보더니 조금 있어서야 입을 열었다.
"……난 오늘 꿈에서 렌이랑 결혼했는데."
작은 목소리에 감정이 꾹꾹 눌러 담겨 있었다. 짓궂다고 말하고 싶었는지도 몰랐다. 이렇게나 부끄럽고 억울해하는데 꿈 속에 나왔던, 모습만 똑같은 제가 한 말을 알려주니까 그런 기분이 든 것이다! 그래서 코로리는 기어코 꿈 이야기를 하고야 말았다. 키스 이야기만 안 하면 되잖아! 하지도 않았구, 그 전에 깼으니까! 왜 이렇게 부끄러워하고 있는지, 절대 그런 말을 할 리가 없다는 증거를 대기 위함이었다.
안에는 반소매같은 거 입구 위에 도톰한 가디건 걸쳐서 살아남고 있어 ㅋㅋㅋ튜ㅠㅠㅠㅠㅠ 요즘 날 풀려서 잠도 많아져갖구 회사 정말 쉬고 싶지만…… 화이팅하겠다구~!!! 이따 점심 맛있게 먹구 (*´∇`*)
코로리 원래 신계에 있던 모습……. 흰 양귀비꽃밭에 파묻혀서 자구 있었지, 위에는 등나무꽃마냥 늘어진 후링들이랑 같이! (●´ω`●) 코로리 전용 둥지() 엄청 장관이긴 하지~! 위에는 반짝반짝 후링들에 아래는 꽃밭에. 묘하게 현실을 벗어나서 향기도 소리도 안 난단 설정도 있어 (*´꒳`*) 코로리가 방울 소리 들려주면 그때부터 꽃향기도 후링소리도 난다! 렌 폼은 세개로도 모자라……. 예쁜폼 치명적인폼도 있을걸 (*´ω`*)
아까 점심 먹으러 나오자마자 겉옷 다 벗었어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ー`*) 날씨가… 중간이 없다……!!! 슬슬 춘곤증의 계절이 되는 걸 느낀다구, 회사에 점심 시간이랑 별도 낮잠 시간 생기면 좋겠구 (о´∀`о) 난 쌀국수 먹었어~! 렌주도 맛나게 든든하게 잘 먹구 오후 해치워버리자~!!!!!!
되고 말구~!!! 인간일 때 신계 데려가는게 어떻게 되려나 싶긴 한데… 코로리는 꿈으로 신계 홀라당 넘어다닐 수 있을 거 같아서 가능하지 않을까?! (●´ω`●) 코로리 둥지(?)는 꽃도 하얗구 후링들도 투명하고 하얀데 코로리 머리카락도 하야니 폭 잠들어있으면 숨바꼭질될 것 같아 ㅋㅋㅋㅋ큐ㅠ 신계에 있을 때는 검정색 조아해서 옷은 검지만… 머리카락에 덮여서 잘 안보이려나 싶구?! 렌이 코로리 찾는 것도 보구싶고 렌한테 화관도 엮어주고 싶다 (#^.^#) 코로리는 신폼 인간폼이 끝이라구?! 렌은 수천가지다~!!! (*´∀`*)
밖에 왤케 더워??? ㅋㅋㅋㅋㅋ 나 여름인줄 알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 춘곤증의 계절! 추워서 힘든 겨울을 지나 졸려서 힘든 봄이 와부렸다.....!!! 점심시간에 낮잠 시간 보장해주는 거 법으로 정해줘야 해..........() 쌀국수 맛있었겠다! 나는 구내식당 밥 먹었다.....(또륵) 오후를 해치우려고 했는데 해치워진 건 나였다()
언젠가 꿈에서 만날 일이 있을 때 코로리가 홀랑 둥지(?) 보여준다면서 데려가는 생각 났어 ㅋㅋㅋㅋㅋ 아마 지금보다는 더 가까워진 사이이지 않을까 싶고? 흑흑 배경에 파묻혀 찾기 힘든 코로리 넘 귀여워............ 하지만 렌은 금방 찾을 수 있을 거야. 그거야 말로 집념의 렌이기 때문이다(렌:네?) 헉 렌한테 화관이라니....... 렌은 화관 못만드는데....!!!!
렌은 코로리가 부끄러움에 벙쪄서 고장 난 것을 보고 작게 웃어버렸다. 그리곤 이어진 코로리의 물음에 답했다.
“음, 코로리가 고양이를 닮았다는 생각은 했었어요.”
뾰족한 눈매라던가 동그란 눈동자라거나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성격이라거나. 왠지 코로리의 외모는 고양이를 연상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었다. 물론 성격은 강아지에 더 가까운 것 같기도 하고. 음, 그런데 오늘 엄청 부끄럼을 타면서 만지지도 못하게 하는 것은 변덕스러운 고양이에 가까운 것 같기도 하고.
“응. 알아요. 코로리가 나 사랑하고 떠나지 않기로 약속했으니까. 그래도... 오늘 만나자마자 나 피하려고 해서 조금......”
뭐라고 해야 할까. 왠지 사실대로 말했다가는 코로리가 엄청나게 미안해 할 것 같은 기분에 “...섭섭했어요.”라고 감정의 크기를 줄여 이야기했다.
“........네?”
하지만 이어진 코로리의 말에 렌의 섭섭한 마음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아니, 조금은 놀라고 부끄러웠을까? 잠시 한 손으로 입가를 얼굴을 가렸다가 손을 내리며 물었다. 귓가가 붉다.
우물쭈물 여전히 부끄러워서 목소리는 조그마했지만 렌이 좋아해준다면, 고양이든 강아지든 신이든 인간이든 뭐든 좋아! 어떻든 상관없어지고 말았다. 정말 고양이 귀나 꼬리가 달려있었다면, 귀도 앞으로 쫑긋 세우고 꼬리도 곧게 세우고서 있었을 지도 모른다. 고양이 귀와 꼬리는 반가울 때 그런 모양을 한다고는 하니까! 아니면 꼬리를 살랑거리면서 렌을 감고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
"아, 그, 나, 그게……"
"………렌은 결혼식에서, 마지막에, 뭐하는 지 알아?" 렌이 섭섭하다고 하면, 그 목소리가 얼마나 작았어도 제 부끄러움보다 크게 느껴지고 말아서 코로리는 고개를 푹 숙이고 한 가지 질문을 하는 것이다. 섭섭했다는 말이 쿡 마음을 찔렀다. 그래, 생각해보면 늘 그랬다. 언제나 렌에게서 숨기고 싶었던 건 숨기는데 성공했던 적이 없었다. 오늘은 그래도 꽤나 오래 숨겼던 것 같다. 렌한테 미움받기 싫단 말야. 그런 꿈이나 꿨다고 싫어하면 어떡해. 그마저도 렌이 서운해하는 걸 몰랐기에 가능했던 일이지만!
"응, 응? 나, 꾸, 꿈을 잘 안 꿔서어, 예, 예지몽인 지는 모르겠어."
그렇게나 오래 살아왔지만 꿈을 꾼 횟수 자체가 적었다. 예지몽인지 아닌지 기억나지도 않았고, 꿈도 잘 기억나지 않았다. 오늘의 꿈이 특별했던 건데, 설마 그 특별함이 예지몽이라고 한다면야, 렌이랑 결혼한다는 뜻이잖아! 놀라서 퍼뜩 렌을 바라보며 대답했지만, 얼굴색이 또 금방 새빨갛게 익어버린다. 아니, 식었던 새가 있는 지도 모르겠다! 달뜬 얼굴을 보이기 민망해 다시금 고개를 떨궈버린다. 말을 너무 많이 더듬지 않나, 얼굴이 너무 뜨겁지 않나.
진짜 여름 같아………… 내일은 오늘보다 더 기온 오른다던데 내일은 뭘 입어야할지 모르겠구…… 진짜루 봄만이라도 좋으니까 점심 시간 후에 낮잠시간 보장해주면 좋겠다 () (*´꒳`*) 구내식당 갔었구나 저녁은 더 맛있는 거 먹자구~!!! 앗 나도 오늘 회사 일 너무 빡세서 갈려버렸다……!! 내일은 안 갈릴테다 (`・∀・´)
꿈에서 만나게 되면 분명 데려가지 않을까? 코로리가 자기 지내던 곳 보여주겠담서 데려갈 거 같지~! 그러면서 자기 잘 찾아보라구 하고 숨어버리려나 (●´ω`●) 렌이 자기 찾아내면 까르륵 웃으면서 꽃밭 속으로 당길 것 같지. 렌도 꽃밭에 폭 빠지게! 장난치면서 웃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화관 엮어줄 것 같구 (о´∀`о) 화관 못 만들어두 된다구~!!! 렌이 원한다면 코로리가 알려줄 수 있다!~!!
렌은 조그만 목소리로 코로리에게만 들리게 속살거렸다. 어떤 모습의 코로리도 좋으니까. 만약 코로리가 강아지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해도 분명 귀엽겠지.
코로리는 한참을 부끄러워하며 말을 우물거리다가 이내 질문을 하나 툭 던졌다. 렌은 그 질문에 잠시 눈만 깜빡였다. 결혼식 마지막에....... "행진....이요?" 라고 대답했지만. 코로리의 의도는 그게 아니다. 엄청나게 틀려버렸다! 하지만 렌의 입장에서도 그런 것이 결혼식에 갈 만한 일이 없었다. 어릴 적에 부모님은 이혼했지 어머니는 친인척이 없지 주변에 결혼할 사람이 있는 나잇대도 아니다. 그렇다고 결혼이나 결혼식에 관심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냥 대략적인 흰 웨딩드레스, 부케, 행진....... 뭐 그런 정도로 알고 있지 않는가.
예지몽은 아닌 건가....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왠지 자신과 결혼하는 꿈을 꿨다며 이렇게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렌도 조금 부끄럽고 간질간질한 기분에 열이 오르는 것 같기도 하다. 렌은 고개를 푹 숙인 코로리의 손을 깍지껴 잡으려고 하면서 조금은 조심스럽게 물었을 것이다.
"그래도...... 나중엔 저랑 결혼해 줄거죠?"
청혼이라기엔 너무 멀고 약속이라기엔 너무 가벼운, 마치 어린 애들이나 하는 '우리 커서 결혼하자' 같은 유치한 말일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비가 왔는데 여름 같은 느낌이었어. 여름비였다. 봄은 사라졌어. 없어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코로리주 오늘 잘 보냈으려나~ 갈리지는 않았는지 모르겠네!
언젠가 렌이 꿈속에 놀러오는 것 리미트 해제해주고 둘이 꿈나라 놀러가는 일상 굴리고 싶다....ㅠㅠㅠㅠㅠ!!!! 둘이 꽃밭에서 뒹구는 모습 상상만 해도 흐뭇해..... 렌 손재주는 나쁘지 않으니까 가르쳐주면 잘 할 수 있을거야!!!!(끄덕) 하지만 미술적인 소질은 없어서 문제이지만. 렌 분명 오무라이스는 잘 만들어도 오무라이스 위에 그림그리는 것은 엉망일 것.........()
이제는 울상이다! 부끄러움이 극에 달해서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다. 코로리는 다시금 렌의 품에 꼭 얼굴을 묻었다. 꾹 안고 있으면 얼굴 안 보여! 렌한테서 도망가고 싶지도 않두, 도망갈 곳도 없고, 숨고 싶으면 여기 숨을거야ー. 제가 좋아져서, 저를 닮았다고 느껴진 고양이도 좋아졌다니 무슨 그런 달콤한 말이 다 있을까. 코로리는 잠에 잠들었다 깬 것도 아닌데 따뜻한 몸이 신기했다. 분명 찬 편인 몸인데 이렇게 따뜻해질 수도 있단 사실이 놀랍다.
"………행진도 맞겠지마안."
꿈에서 본 게 다인 인간들의 결혼식. 순서도 바뀔 수 있고 주례에 따라 하는 것도 바뀔 수 있는 것 아닐까. 그 단어를 말하는 걸 렌의 몫으로 떠넘기려고 했던 잘못인지도 모른다. 코로리는 어차피 렌을 안고 있으니까, 아무것도 안 보이니까. 조금 용기를 내서 작은 목소리로 떠듬떠듬 이야기를 한다. …키스할 뻔 했어. 그래서 깜짝 놀라서 깼는데에, 꿈은 부끄러워서 렌 못 보겠구, 렌한테 못된 꿈 꾼 것 같아서 말도 못 했어. 이실직고 하고나면 이제 더 부끄러울 순 없겠다 생각한 코로리인데, 세상에! 더 있었다! 결혼이라니! 코로라는 깍지 얽힌 손가락을 채 쥐지도 못하고 렌을 올려다본다. 예전 같았더라면 좀 더 생각해보라거나, 결혼은 이른 생각이라거나 말해버렸을텐데 오늘은 달랐다. 유치한 말장난이라도 욕심껏 대답해버리고 만다. 꼭 깍지를 쥐더니 엉망진창 부끄럼타고 놀란 와중에도 함박 웃어버린다.
여긴 비 안 왔고 여전히 미세먼지의 나라였어………. 큐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비왔으니 공기는 맑아지겠다~!!! 꽃이 피기도 전에 빗바람에 안 떨어졌음 좋겠구. 오늘은…… 여과없이 갈렸다……!!!! 。゚(゚´ω`゚)゚。 이번주가 유달리 힘든 것 같아서 화이팅 중이라구~!!! 렌주는 오늘 잘 보냈어? 힘내자 우리~! (`・∀・´)
엄청 귀엽지~!! 머리카락에 막 꽃잎 붙구 풀잎 붙구. 옷에도 붙어있구~! 개의치 않고 그저 둘이라서 좋다구 웃는 모습 상상만 해도 너무 힐링되구 천국이고………. (*´∇`*) 렌이 화관엮는거 귀엽다……. 큰 손으로 이리저리 엮는거 너무… 설레구 귀엽지 않냐구~!!! 화관 크기 잘못 가늠해서 너무 작거나 너무 크게 만들어도 귀여울 거 같아 ㅋ큐ㅠㅠㅠㅠㅠ 오무라이스 그림이면 케챱?! 코로리가 하트 잔뜩 그려줄테니 완벽해~! 렌 오무라이스에 하트 잔뜩 그려줄거래 (*´꒳`*)
미세먼지의 나라라니........... 굉장했겠는데........? 아마도 비가 왔으니 그렇지 않을가 싶기도 하고? 딱히 미세먼지를 신경 안 쓰다보니 잘 모르겠어 ㅋㅋㅋ 눈에 띄지 않았다는 건 많지는 않았다는 이야기려나. 이번주 유난히 힘들다니 ;ㅁ; 그래도 주말 얼마 안 남았으니까 힘내 보는 거야!!!! 나는 그냥저냥 일하면서 보냈다!
흑흑 둘이 풀밭에서 뒹구는 거 완전 봄같은 느낌이라 예뻐. 옷에 풀물이 들던 말던 신경 안 쓰고 온전히 두 사람만 있는 것 생각하니 넘 귀엽기도 하구........ 코로리가 자그마한 손으로 꼼지락거리면서 화관 만드는 게 더 귀엽잖아??? 그게 더 쏘큐트깜찍사랑스러운 거 아니냐구~@!!~!~! 렌 은근 요리도 손 크게 많이 하곤 하니까 화관도 엄청 커져서 화관이 아니라 꽃목걸이 되는 거 아닌가 싶구 ㅋㅋㅋㅋ 코로리 분명 코끼리 용이라고 놀릴게 분명함(적폐임) 나중에 렌이 오무라이스 만들어오면 코로리가 하트 그려주는거야? 넘........ 귀여워.......(사망) 그럼 코로리 몫의 오무라이스에는 어떤 것 그리려나?
오늘은 좀 맑았어~! 봄비 살짝 와주면 좋겠는건 변함없지만 (*´-`) 어제는 내가 훨씬 더 일찍 잠들어버렸네…………. 요즘 퇴근하면 바로 졸려서 문제야~!!! 지금도 졸립구 (´°̥̥̥̥̥̥̥̥ω°̥̥̥̥̥̥̥̥`) 눈도 요즘 엄청 따가운데 미세먼지 탓인지 일때문에 피곤해선지 그냥 정말 졸려서 이러는지………. 코로리가 씌었나봐…. (`・∀・´) 렌주는 오늘 잘 보냈어~?!!
코로리 꽃밭에서 뒹구는 와중에도 렌 안아주겠다구 꼭 붙을 거 같지 (о´∀`о) 새삼 언제나 자기 혼자 있던 공간에 렌이 있는게 신기해서 계속 깜빡깜빡 쳐다보구, 시도때도 없이 안아버리면서 존재를 느낄 것 같아 (#^.^#) 그렇지만 렌이 서투르게, 자기 큰 손에 꽃 망가질까봐 조심조심 화관 엮는게 더 쏘큐트깜찍사랑스럽다구~!!!! 러블리하고 어도러블하고………. (●´ω`●) 꽃목걸이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다 했다구 씌웠는데 쑤욱 하구 빠져서 목에 걸리는거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폐가 아니라 정확한 캐해였다구 합니다~!! 코끼리 아니면 걸리버 나오겠지?! 아니면 이상한나라의 앨리스가 나올수도 있겠구~~!!! (*´ω`*) 코로리 오무라이스에는…… 렌 방향으로 すき! 라고 적지 않을까? 아니면 렌 방향으로 또 하트 그릴거 같기두 하구…??
나도 일찍 잠들곤 하니까~ 퇴근하면 졸리고 피곤한게 당연하기도하고. 나는 오늘 밤근무라 회사에 있다 흑흑 얼른 집에 가고싶어.......() 봄이라 노곤노곤해지는 건 당연하니까. 나도 요즘 넘 노곤노곤해~
하긴 코로리 입장에서는 맨날 혼자 있던 곳에 누군가가 오는 게 신기하기도 하겠다. 특히나 렌이니까 말이지. 렌은 이것저것 신기한게 엄청 많을 것 같아. 그곳에 있는 후링들 중에서 여름축제 때 산 후링 있는지 찾아볼 것 같구 ㅋㅋㅋ 코로리 렌 끌어안는거 평소에도 디폴트 아니였냐구 ㅋㅋㅋ 귀여워!! 생각보다 크게 된 꽃화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확한 캐해라니 뿌듯하군! 코로리 생각하는 거 넘 귀여워..... 걸리버나 앨리스 둘다 넘 귀여운 상상이지 ㅋㅋㅋ큐ㅠㅠㅠ 코로리 렌을 향한 전방 하트 발사냐궄ㅋㅋㅋ 코로리 렌 엄청엄청 좋아하는 거 느낄 때마다 렌 사랑 잔뜩 받는 느낌이라 넘 예쁘고 사랑스럽구
렌은 코로리가 자신의 품 안으로 파고들자 작게 웃으면서 그 등을 감싸 안았다. 우물우물 하는 이야기들을 듣는데 그제야 렌은 코로리가 오늘 아침부터 고장나 삐걱거린 이유를 알것만 같았다. 그런 꿈 내용이라면 부끄럽지 않을까? 자신도 많이 부끄러워서 삐걱삐걱 거렸을 것 같기도 하고. 게다가 자신을 올려다보면서 결혼할 거라고 말하는 모습은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렌은 조금 얼굴이 홧홧해지는 것 같아 시선을 잠시 돌리면서 헛기침을 했다.
"...못된 꿈 아니에요. 꿈은 걱정이나 소망이 나타나는 거라고 하는데, 코로리 소망이 그렇다면 오히려..."
좋은 게 아닌가 싶고.... 라는 말은 점점 자그맣게 줄어든다. 아무래도 부끄러운 탓이다.
"사실 코로리는 매번 나를 커다랗고 따뜻하고 복슬거리는 대형견처럼 생각하는 게 아닐까, 생각한 적도 있고....."
조금 툴툴거리듯 하는 말은 어리광과 비슷할지도 모르겠다. 아마 그래서 그런 꿈을 꿨을지도 모르고, 그랬기에 강아지는 싫다고 답한 것일지도 모른다.
렌이 감싸 안아주면 코로리도 그제야 팔을 뻗어 렌을 꼭 끌어 안았다. 깍지끼고 있던 손은 여전히 따뜻해서 렌을 안을 때 느껴지지 않는 온도차가 민망했다. 원래는 렌이 더 따뜻하단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별 차이가 없는 것도 같고, 아니, 오히려 제가 너무 열이 올라 있는 것도 같았다. 제 소망이 그런 거라면 오히려 좋다는 렌의 말은 멋대로 듣기에 좋았다. 다 녹아버릴 것 같아…. 흐물텅 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이 생각난다. 이런 생각을 또 했었는데 언제였더라. 아, 그때였다. 흰 눈이 펑펑 내리던 겨울날 처음 입 맞췄던 그 때. 코로리는 렌의 입술에 짧게 입 맞추려고 했다. 하지만 언제나 허락을 구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멋대로 굴지 않았다.
"…해도 돼?"
작게 속삭이듯 물어보는 목소리는 살짝은 걱정이 묻어났다. 커다랗고 따뜻하고 복슬거리는 대형견이라고 말했지만, "전혀 아냐. 나한테 렌은 너무, 너무 작고 소중해. 너무 사랑스러워서ー" 차라리 커다랗게 느껴졌다면 좋았을텐데, 그렇지가 않아서 조심스러웠다. 함부로 굴면 안 되고, 욕심껏 굴면 안 되고, 지켜줘야 한단 생각이 가득했다.
밤근무 수고 많았어~!! 지금은 집에 돌아와서 푹 자구 있으면 좋겠다구~! (о´∀`о) 난 늦잠 자구 이제야 일어났어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나가봐야 하는데 큰일났다……!!!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그치……. 코로리 렌 안는거 엄청 좋아하지……. (#^.^#) 그냥 평상시에서 장소만 바뀐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하지만 그래도 역시 온전히 자신만의 공간에 있는 내가 사랑하는, 나를 사랑한다고 하는 인간……??? 신기할 수 밖에 없다…!!!! 볼 꼭꼭 찌르구 손 만지작거릴거야~!!! 좀 많이 짓궂은 장난 칠 수 있으면 손가락 물어볼 것도 같은데 이건 뭐 진짜 고양이도 아니고 (*´ー`*) 꽃목걸이 어떻게 비스듬하게 씌우면 머리에도 쓸 수 있지 않을까~!! 어떻게 잘 머리에 쓰구서 이제 자기가 코끼리/걸리버라고 하기~! (*´ω`*) 헉 렌 사랑받는 기분 더 느끼게 해주고 싶어~!!!!!!!!!!!! 엄청 좋아하구 엄청 사랑한다구 잔뜩 알려줄래………. 렌 최고……. 짱…….
나는 오전 내내 푹 잤어! 코로리주도 푹 잔 것 같아 다행이다 ㅋㅋㅋㅋ 오후 일정 잘 다녀와~!
렌도 코로리 안는거 좋아하니까 통했네~ 아무래도 코로리의 개인적인 공간이니까. 나중에 코로리네 집 방문하는 것도 궁금해진다.... ㅋㅋㅋㅋ 평상시에 하는 거 장소만 바뀌어서 좀더 새로운 느낌으로 하는 건가 ㅋㅋㅋㅋㅋㅋ 귀여워 귀여워. 짖궂은 장난 치면 렌도 바로 복수(?) 할거야? ㅋㅋㅋㅋㅋㅋ 읔........ 코로리 렌의 커다란 화관도 어떻게든 써주는 거냐구 귀여워.......... 코로리야 말로 최고야........
그렇지만 렌……. 너무 소중한걸……. 속상한일 힘든일 괴로운일 하나 없게 해주고 싶고…… 행복하기만 하면 좋겠는데~!! (*´∀`*)
푹 잤다니 다행이다~!! 끼니도 다 잘챙겼으려나 모르겠네! 잘잤으니까 맛있게 먹기까지 하면 완벽한데~!! (*´∇`*)
코로리는 스킨쉽을 좋아할 수 밖에 없지만~! 잘 때 스킨쉽 많잖아~!!! 무릎베개 팔베개 안아주고 굿나잇뽀뽀도 하다보니 (*´꒳`*) 인간계 집은… 생각보다 별 반응 없을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 아무래도 인간인 척 하는 동안 지내는 작은 둥지(?) 서브 둥지(?)로 생각해서 별채 느낌인가봐 (*´ー`*) 그런 느낌 아닐까? 평상시에는 렌 좋아! (●´ω`●) 였다면 신계에서는 진짜 렌이 여기 있어?! 란 느낌?! 복수하는 거냐구~!!! 렌도 똑같이 코로리 손가락 깨무려나? 둥지(?)에서 물리면 진짜 렌이야! 하구 까륵거릴 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그렇지만 렌이 만들어준 화관인데 어떻게 안 쓸수가 있어~!!!!! 모셔둘거라구~!!
하긴, 늘 코로리는 자신에게 있어서 그런 존재였다. 참고 인내하기 힘든 존재. 그건 첫 만남에서도 그랬고, 마음을 고백할 때도 그랬고, 처음으로 입맞춘 날에도 그랬다. 아니 그렇지 않은 때가 없었다. 렌에게 있어서 코로리는 늘 닿고 싶고 더 가까워지고 싶은 이었다. 렌은 대답 대신 코로리의 이마에 입을 맞추고 그 눈가에 입을 맞추었을 것이었다. 손으로 막으려고 해도 그 손마저 부드럽게 잡아내리지 않았을까. 따뜻한 코로리처럼 자신도 열이 옮겨 붙는 느낌이다.
“저도 그래요.”
코로리의 말은 달다. 키가 크고 나서부터는 누구에게도 작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왠지 기분이 이상해진다. 아마 서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서로의 꼬리를 쫓아 뱅글뱅글 돌고 있었던 것일지도.
“그래도, 가끔은 제멋대로 해도 괜찮잖아요?"
코로리가 그렇게 해도 된다는 뜻인지 아니면 렌이 그러겠다는 뜻인지. 아니면 둘 다 일지도. 딱히 대답을 바라지는 않았던 것인지 렌은 몸을 더 숙여 코로리의 입술에 노크하듯 가볍게 입을 맞추려고 했을 것이었다. 촉, 소리를 내며 떨어진 입술은 멀리 가지 않은 채, 코로리가 거부하지 않는다면 좀더 오래 맞붙여 오지 않을까.
그럼 렌코로리 둘다 소중한 걸로 ㅋㅋㅋ 어제 하루도 잘 보냈길 바라고 오늘도 좋은 주말 보내자구~! 나는 항상 끼니 잘 챙겨 먹으니까 코로리주도 항상 끼니 잘 챙기기야!
잠의 신 기믹으로 스킨쉽 좋이하는 코로리도 넘 귀엽지~ 렌은 신계 집보다는 인간계 집에서 더 신경쓰여 할지도 모르겠는걸? 신계 공간은 탁 트인 느낌이지만 인간계 집은 단둘이 있는 분리된 공간+ 폭닥폭닥한 것들이 가득이라는 느낌이라? 코로리 진짜 메가데레 느낌 있어서 귀엽지. 렌 좋아하는 느낌 매일매일 낙낙히 나는 느낌이라~ 손가락 물어도 코로리 데미지 안들어가는 거냐궄ㅋㅋㅋ 복수의 의미가 없으니 손가락만 깨물진 않을지도 몰라? 렌이 처음 만든 화관 꼬리표 붙여서 영구보관이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지만, 렌이 무슨 답을 들려줄 지는 행동으로 전해졌다. 이마, 그리고 눈가에 입맞추는 행동이 싫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질 리가 없다. 코로리는 일부러 렌을 막겠다고서 손을 올리지 않았다. 간지럽다는 듯이 작게 웃음짓고, 그러면서도 놀라고 부끄러운지 작게 떨기도 했다. 조금 더 큰 용기를 내고자 했으니 이만큼으로 버틸 수 있는지도 몰랐다.
코로리도 대답은 하지 않았지만, 무슨 답을 들려줄 지는 행동으로 전했다. 한 번 가볍게 입 맞춘 후 다시 입술이 맞닿을 때는, 렌을 안고 있던 팔을 풀어 그 목 뒤로 걸었다. 힘을 주면 불편할까, 아프기라도 할까 부드럽기도 했다. 렌에게 집중하기 바빠서, 서투른 마음이 정제되지 않은 채 어떻게 흘러가닿을지 몰라서, 열병을 앓는 기분이었다. 아주 독하고 지독한 열병에 머릿속이 금새 아득해져서 흐릿해졌다. 가끔은 제멋대로 해도 괜찮지 않느냐니, 언제든지 그래도 괜찮다 답할 수 있는 코로리는 렌이 마음껏 제멋대로 하기를 바랐다. 저도 이미 제멋대로 굴고 있으니까. 맞닿아있던 입술이 떨어지면, 코로리는 렌이 노크하듯 입 맞춰왔던 것을 흉내내 끝에도 작은 입맞춤을 남기고 싶었다. 그리고 또 눈가에도, 이마에도. 렌이 입 맞춰주었던 곳에 모두 한 번씩 입맞춤을 돌려주고 싶어서, 그러했을 것이다.
그러고나서는 잠시 숨을 고르려 했다. 짧고 가쁜 숨이 점점 사그라들어가면 이제서야 머리가 제대로 돌아가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좋아한다거나 사랑한다는 말 밖에 안 떠오르니까! 바보가 된 것 같지만 그런 기분도 나쁘지 않아서 이내 렌을 바라보고 있다가 말갛게 웃어버린다. 열감 때문인지, 수줍음 때문인지, 설렘 때문인지 알 수 없게 뺨이 발갛게 물들어 있었다. 코로리는 이내 작게 속살거린다.
"나, 결혼할 때까지 연습 많이 할게."
오늘 꿈에서 키스를 하기 직전에 깨었는데 현실에서 이어져버렸으니, 이런 짓궂은 소리하면서 웃는 건 진짜 예지몽일 지도 모르지이! 반쯤은 진담인 농담이었다.
좋은 아침이야~! 어제 3분 차이로 답레가 올라왔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 어제 늦게 잔 거 같은데 괜찮아?? 나도 끼니 잘 챙기구 있어~!! (*´꒳`*) 오늘은 쉬는 날이려나?! 렌주도 오늘 좋은 하루 보내기!!
잠의 신 아니었더라두 렌이라면 스킨쉽 다 좋아했을 것도 같지만~!! (о´∀`о) 확실히 인간계 집은 정말 집이니까… 코로리 암생각없이 커플 파자마 입구 같이 폭 자고 싶다 하고 있을 것() 아무래도 완전 메가데레지 (*´-`) 좋아하는 걸 숨길 생각도 숨길 티도 못내는 편 (#^.^#) 왠지 데미지 안 들어갈 거 같아 ㅋㅋ큐ㅠㅠㅠㅠㅠㅠ 다르게 복수당하면 그때서야 힉 놀랄지두 () 그야 코로리의 영역에서, 그 꽃들로 만들어졌으니 영구보관 완전 가능이라구~!!! (●´ω`●) 어떤 후링 끝에 매달아둘지 고민 좀 할것이 분명하다~!!
웃음과 떨림이 코로리로부터 이어지고, 자신의 제멋대로인 응석을 받아주겠다는 듯 목덜미에 팔을 감아오자 렌은 코로리의 허리에 손을 감으며 서툴게 코로리의 숨을 앗아가려 했다. 매번 감질나게 닿았다 떨어졌던 입술이 이내 부드렇게 뭉그러졌고, 그 감촉은 몹시 생경하여 계속해서 탐하게 되었다. 제멋대로 굴겠다는 말에 비해 여전히 그 태도가 조심스러운 것은 어쩔 수 없이 제 성정이 제멋대로이지 못하고 상처입히기 싫어하는 성미 때문이리라.
마주 붙은 입술이 떨어지게 된 건 계속해서 코로리를 삼키고 싶은 마음과 이제 그만하라는 양심의 싸움에서 양심이 이겼을 때 쯤이었다. 입술이 떨어지게 되면서 숨을 내쉬던 렌은 다시금 짧게 입맞춰오는 코로리의 행동에 마음을 다잡으며 앓는 소리를 내는 수밖에 없었다. 그 입맞춤이 눈가로 이마로 이어지고 난 이후에야 렌은 잠시 참았던 숨을 다시 내뱉을 수 있었을 것이었다. 제 마음은 아는지 모르는지 말갛게 웃는 얼굴은 순진하기까지 하다. 발갛게 달아오른 코로리의 양 뺨처럼 자신도 똑같을 것 같아 민망하고 부끄럽기도 하다.
“......코로리는 제가 얼마나 나쁜 아이일지 모를 거에요.”
장난스러운 코로리의 말에 나쁜 마음만 가득 차버리는 바람에 옅은 자괴감을 느끼며 렌은 코로리를 끌어안은 채로 돗자리 위에 누워버렸다. 시야가 반전되고 나무잎들과 그 사이로 조각난 파란 하늘이 보이자 조금은 현실 감각이 돌아오는 것 같다. 그제야 잊고 있던 물소리와 바람소리가 들려오는 듯 하다. 멀리서 울려오는 매미소리도.
좋은 오후~!~! 나도 답레 적고 올렸는데 3분 차이로 와서 놀랐어 ㅋㅋㅋㅋㅋ 그런데 답레 올리고 잠들어버렸지. 저녁에 자다가 깬 뒤에 올린 거라서 잠은 많이 잤어~ 오늘은 쉬는 날이라 푹 쉬면서 밀린 집안일도 하고 있는 중!
ㅋㅋㅋㅋㅋ 코로리 너무 순진하고 귀여워서 렌이 어쩔줄 몰라하는 것이 벌써 보이는 것 같지. 렌도 코로리를 많이 좋아하지만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서 코로리를 따라가지는 못할 것 같아 ㅋㅋㅋㅋ 코로리같은 직진 타입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렌도 좀 더 솔직해져야 하는데~ 부끄럼을 많이 타서 문제라니까. 후링 끝에 매달아 놓을 수 있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 후링이 너무 무거워하지 않을까?
점차 닿는 부분이 많아지다 못해 숨까지 섞여버렸으니, 지금 쉬고 있는 숨이 누구의 숨이었는지 알 수 있을 리가 없다. 왜 결혼식에서, 뭇 수많은 드라마나 영화 같은 것들에서 연인의 모습을 담을 때 키스하는 모습이 많은지 알 것 같았다. 감각이 또렷하게 남아 렌의 뺨이 띤 색을 보고는 소리내 웃어버렸다. 마음이 닮아가다 못해 섞여버리는 건 달디 달아서, 한 번 더 탐하고 싶단 생각이 치미니 웃음 소리에 숨겼다.
"왜 나쁜 아이야?"
기우뚱 기운 세상은 순식간에 돗자리 무늬가 되어버린다. 렌의 옆으로 미끄러져 옆자리를 차지하려는 생각이 들다가, 문득 그대로 렌의 위에 폭 엎드려버린다. 살짝 굳어있는 감은 있었지만, 아무래도 완전히 부끄럽지 않은체 뻔뻔하게 굴기는 어려워서 렌과 닿아있단 사실 하나로도 몸에 힘이 들어갔다. 렌에게도 느껴질테니 힘을 빼려고 노력은 했지만. 가만히 엎드려 누워있으니 여러 소리들과 함께 두근거리는 심장 소리가 들려온다. 제 것인지 렌의 것인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이 향만큼은 렌의 것이 확실했다.
"근데 있지, 난 렌이 나쁜 아이라면 나쁜 아이도 사랑해."
내가 좋아서 고양이도 좋아졌다며! 나도 똑같지이. 나뭇잎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이 조각조각 반짝거렸다. 코로리는 손을 뻗어서 렌의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려고 했다. 스스로를 나쁜 아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알 수도 없고, 코로리는 어떻게 생각해도 렌이 나쁜 아이로 보이지 않았지만 정녕 렌이 나쁜 아이라고 한단들 이 마음이 변하진 않을 것 같았다.
헉 이제보니 내가 좋아서 고양이도 좋아졌다며! 나도 똑같지이. 이거 색 안 먹었네!!!! 색 입혀지는 마법~!! (о´∀`о)
코로리 아마 렌이 어쩔 줄 몰라하고 부끄러워하고 그러면 그때부터야 다음에는 이 말할 때 조심해야지! 하고 배워가지 않을까 ㅋㅋㅋㅋ큐ㅠㅠㅠㅠ 하지만 렌이 천만배 정도는 훨씬 더 귀엽다……. 체육계남고생 클리셰 다 비켜가는 렌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멋있기는 또 엄청 멋있고 예쁘기도 예쁘고… 코로리가 안 좋아하고 배기겠어~!! 잔뜩 표현해버리고 말아~!!! (*´∇`*) 밀당 같은 걸 모르는 것도 톡톡히 한 몫했겠구. 부끄럼타는 것도 사랑스럽기만 해서 좋다구 생각하지만 부끄럼 안 타는 렌도 어떤 느낌일지 궁금키는 하다~! 뭔가 저번에 반전에유 썰 풀 때 신님 렌이랑 비슷하려나 싶구? (●´ω`●) 후링은…… 버틸 수 있다………!!! 비현실이 현실이 되는 공간이니까 괜찮을 거야~!!!!!
무어라 대답할 수 있는 말이 없다. 바라면 안 될 것을 바란다거나 탐하면 안될 것을 탐한다거나, 모든 것을 망쳐버릴 지 몰라도 성급하게 굴고 싶은 마음을 참고 있다는 걸 말할 수는 없다. 자신이 어쩔 수 없이 혈기 왕성한 남고생이라 차마 코로리를 순수하게만 볼 수 없는 것ㅡ신성모독이다ㅡ을 어떻게 하겠는가. 고해는 신부에게 하는 것이지 예비 신부가 될지도 모르는 여자친구에게 할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별 생각 없이 드러누운 행동은 자충수였을지도 모른다. 금방 옆으로 내려올 거라고 생각했던 코로리가 제 몸 위에서 내려오지 않자ㅡ심지어 엎드리기까지 했다ㅡ 렌은 티나게 굳어버렸기 때문이었다. 물론 코로리를 끌어안은 적은 많았지만 중력의 영향을 받아 밀착해오는 느낌은 꽤나 다른 느낌이지 않은가. 게다가 거부할 수 없는 달달한 말까지 내려앉는다. 심장 소리는 이미 옛적부터 빨리 뛰고 있었다.
"...저도 코로리가 나쁜 신이라고 해도 언제나 코로리 거에요."
우물우물 내뱉는 말과 달리 시선은 차마 코로리를 향하지 못하고 비껴가있다. 그것이 부끄러움 탓이라는 건 뺨과 귓가의 붉음이 말해주고 있지 않을까. 머리카락이 사르륵 넘겨질 즈음에야 흰 빛을 가진 눈동자가 코로리를 향했을 것이었다.
비밀이라고 한다면 캐내지 않는다. 누구나 비밀 하나쯤, 혹은 그보다 더 많이도 가지고 있을테니까 렌이라고 예외는 아닐테다. 그리고 코로리는 이미 렌이 허락하지 않은 비밀을 코노에를 통해서 알고 있었다. 하지만 궁금은 한데에! 이해하려는 마음과, 그래도 궁금해하는 호기심이 부딪혔다. 물론 이해하려는 쪽이 이겨서 코로리는 별 말 없었다. 다만 렌의 양 볼을 집어 늘리려고 했다. 비밀이란 건 언젠가 밝혀질 때가 있지 않던가. 나ー중에는 알려줄 수 있어? 하고 물어보며 눈을 깜빡거린다.
"응, 내 거."
매미 소리도 들리고, 물 흐르는 소리도 들리고, 나뭇잎 스치는 바람 소리도 들리고. 여름의 소리가 이렇게나 가득 차있는데 제일 크게 들리는 심장 소리였다. 제 심장 소리도, 렌의 심장 소리도 시끄럽기만 하다. 코로리는 뒤늦게서야 렌이 저를 바라보면 두 뺨을 두 손으로 꼭 감싸쥐고서 렌에게 입 맞추려고 했다. 아니, 입 맞추려 했다기에는 짓궂었다. 렌의 아랫입술을 물어버리려 했다! 이로 물면 아플테니 입술로 물어버릴 것이었고, 만일 렌이 피하지 않았더라면 꼭 가볍게 볼뽀뽀라도 남긴 것처럼 쪽 하는 소리를 남겼다. 짓궂기는 해도 해도 나름대로 참는 중이었다. 저 때문에 붉어지고 부끄러워하는, 사랑하는 이가 얼마나 사랑스러운 지는 말로 다 할 수 없지 않나. 코로리는 이 짓궂은, 입맞춤이라고 못할 입맞춤을 했든 못 했든, 히히 웃는 소리와 함께 렌의 옆자리로 스륵 미끄러져 내려온다. 그러고서도 가만 있지를 않고 렌을 꼭 안아버리고서 무언가 속삭인다.
"그리고 난 렌 거."
이미 줬지! 백설공주랑 사과, 신데렐라랑 유리구두. 그리고 렌이랑 코로리! 웃음소리가 퍽 간지럽다.
퇴근하고서는 쉬기 바쁘니까…… 집안일도 노동으로 인정해서 임금을 지불하라(?) 。゚(゚´ω`゚)゚。
그래서 둘이 더 풋풋한게 아닌가 싶구~!!!? 체육계 남고생……. 뭔가 툭툭 말하고 오글거리는 거 싫어하고 세심치 못하고 그런 이미지 캐릭터 많으니까?! (*´∀`*) 학 그럼 렌이 수영이 아니라 다른 운동을 했으면 조금 다를 수도 있는거야?! 왠지 렌은 다른 운동을 했어도 달라지진 않았을 것도 같은데… 어렵다~!! (*´-`) 여유롭고 능글맞은 렌과 지금의 코로리가 만나면 어떨런지 모르겠다……!!! 인간 코로리였으면 빨갛게 익어서 쓰러졌을 거 같은데 신님 코로리는 어지간하먄 부끄러워도 반격(?)하려고 한단 말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링 힘낸대~! 할 수 있다 후링~!!! (о´∀`о)
맞아맞아 체육계 남고생 그런 느낌 있지! 클리셰적으로 말이야. 뭔가 미연시의 체고생 느낌이려나? 렌이 다른 운동을 했어도.... 그닥 달라지진 않았을것 같지?ㅋㅋㅋㅋㅋㅋ 흐으으음.... 여유롭고 능글맞은 렌하고 지금 코로리하고 만나면 뭔가 코로리의 장난을 여유롭게 받아줄 수 있는 어른미가 있지 않을까? ㅋㅋㅋ 반격하는 코로리 너무 귀엽지~ 뭔가 질 수 없지 나도 할거야!하는 느낌이라. 귀여워......
뭔가 그런 클리셰가 잘 보이기도 하고……? 남캐뿐만 아니라 여캐도 체육계라고 하면 뭔가 그런 성격인 캐릭터들 많은거 같구. 헉 뜬금없지만 렌이 다른 운동 한다니까 그런 모습도 보구싶다…………!!!! (о´∀`о) 유니폼이 있는 종목도 멋있을 거 같구, 장비(?) 기구(?)를 사용하는 종목도 멋있을 거 같구~!!!! 신님 렌도 지금의 렌이 여유롭고 능글맞은 거여도, 어쨌든 어리기는 코로리보다 어릴텐데 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코로리 나이 헛먹다 () 게다가 렌이 여유롭게 받아주면 코로리……… 반격하겠다구 하려다 더 크게 당하고 완패할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귀엽게 봐줘서 다행이다 ㅋㅋㅋ큐큐ㅠㅠㅠ
양볼이 잡아 늘려졌다. 렌은 얌전히 괴롭힘을 당하다가(?) 언젠간 알려줄 수 있냐는 말에 "네에ㅡ"하면서 바람빠진 소리를 냈다. 나ㅡ중에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 때가 아닐까?
렌은 제 위에 올라탄 코로리 탓에 잔뜩 굳은 채 꼼짝 못하고 있는데 코로리는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제 양 뺨을 감싸고는........ 렌은 앓는 소리를 내고는 코로리를 불렀지만 코로리는 쌩하니 제 몸 위에서 내려와 옆에서 자신을 끌어안았다. 렌은 그런 코로리를 마주 끌어안았다. 코로리는 웃었지만 렌은 한숨을 푹 내쉬었다.
“물놀이 하나도 안 했는데 코로리 때문에 물 먹은 솜 됐어요.”
갑자기 스킨십을 피하며 사람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질 않나, 이제는 다시 쌩쌩해져서 자신을 여러 의미로 괴롭힌 덕에 긴장했다 풀어졌다 긴장했다 풀어졌다를 반복하니 이젠 축 늘어져 더이상 긴장할 힘도 없을 것 같다. 그렇다고 그게 싫다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투정을 부리는 것 뿐이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집안일하면 돈을 받는다니 개이득이잖아~~ 와아악.... 월요일 저녁 잘 보내고 있어? 나는 퇴근하고 운동도 하고 집에 왔다...... 푹 쉬는 수밖에 없어...!!
유니폼 있으면서 장비를 사용하는 운동이 있지. 그것은 바로 야구!(?) 야구 선수 렌.... 왠지 투수가 어울릴 것 같을지도? 코로리 야구 복장 입어도 너무 귀엽겠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중증임) 코로리 엄청난 나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혀 안 보이잖아 ㅋㅋㅋㅋㅋㅋ 아니면 오히려 극과 극은 맞닿아 있어서 애기가 되어버린거야?() 하지만 렌은 코로리를 이길 수 없으니 코로리가 이기는 거야~~
내가 어쩌다 이렇게 손을 많이 다쳤는데! 물놀이를 하다 보면 금방 배고파지니까, 간식을 준비ー그 양은 간식이라기보다는 평범히 도시락같음 양이었지만ー하느라 그런 것이었다. 물론 꿈 덕에 이리저리 정신이 팔리지 않았다면 이렇게까지나 다치진 않았겠지만! 그리고 이유는 하나 더 있었다. 무려 물놀이하기 위해 렌이 직접 머리도 땋아주지 않았나!
"렌이 머리도 예쁘게 해줬구, 나 물놀이하다 먹을 간식도 챙겨왔는데에."
그렇게 말하고는 있지만, 렌의 품에서 나올 생각도 없었고 렌을 놓아줄 생각도 없었다! 그렇지만 렌이 너무 귀엽잖아! 코로리는 제 짓궂은 행동에 앓아버리는 렌도,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도 너무 좋아서 이대로 물놀이를 안 해도 괜찮을 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조금 있었다. 조금인 이유는 렌이 물 좋아하니까!
"어떻게 하면 뽀송뽀송해져? 가만히 있을까ー?"
코로리가 생각하기에도 렌이 물 먹은 솜처럼 축 늘어지는 건 당연할 지도 몰랐다. 코로리도 똑같이 당했다면 같았을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야구 유니폼 입은 렌………???? (*´∇`*) 보고 싶다……!!!! 투수인 것도 멋있다…. 제구하는 모습이나 구속 빠르게 찍히고, 변화구 던지고 그러는 거 보면 팬이 엄청 늘어날 거야……. 수영선수 렌도 야구선수 렌도 팬이 너무 넘쳐갖구 코로리가 싱숭생숭해할 것이 분명…. (*´-`) 코로리가 야구 유니폼…! 렌이 운동계니까 코로리한테 계속 부 매니저나 치어리딩부 같은거 시키고 싶어~!!!! (●´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코로리가 어린이같은 건 어린이들의 꿈을 좋아해서란 설정이 있지!!! 엇…… 코로리도 렌 못 이기는데~!!!
ㅋㅋㅋㅋㅋ 왠지 렌은 단체 스포츠 중에선 배구나 축구나 농구보다는 야구가 어울리는 느낌인 건 왜일까? ㅋㅋㅋㅋㅋ 코로리 렌 인기 많아지면 싱숭생숭하는 거야? 진짜로? 그렇다면 넘 귀엽다........ 어떤 의미로 싱숭생숭 한 걸까. 야구부 매니저도 야구 유니폼 티셔츠는 같이 맞춰서 입으니까 코로리도 야구 유니폼 입을 수 있지! 나는 가끔 코로리가 렌 옷 입은 모습 보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두 사람 사이즈 차이 많이 나니까 코로리한테 옷 엄청 클 것 같지. 일반 옷같은 것도 코로리가 폭 감싸진 모습도 귀엽겠지만 유니폼이라면? 사랑스러움 두배일 것이 분명........(쓰러짐) 치어리딩부 분명 활동량 엄청날텐데 코로리 할 수 있어.......?() 코로리 어린아이 같은 모먼트 그런 티미가 있다니 넘 귀여워........ 둘다 못이기니까 둘다 이긴 걸로 하자(?)
움직일 생각이 없는 건 자기뿐만이 아닌 것 같아 코로리는 까르륵 웃어버린다. 물놀이를 해야한다고 말한 것도 둘인데, 움직이지 않는 것도 둘이다. 코로리는 이대로 까무룩 잠들어버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방금 전의 입맞춤을 굿나잇 키스라고 생각한다면 좋은 꿈을 꿀 수 있을 것 같았다. 누가 잠의 신에게 굿나잇 키스를 해줄 수 있겠어. 코로리는 으레 기분 좋은 고양이가 그러는 것마냥 렌에게 톡 머리를 기대고서 부빗거린다.
"…나도 비ー밀. 안 알려줄거야."
그러던 중 렌의 말을 듣고서는 놀린다고 느꼈는지 코로리는 눈을 가늘게 뜨고서 렌을 바라보았다. 입을 꾹 다문 걸 봐서는 절대 말해주지 않으려는 것만 같다.
"나ー중에 결혼하게 되면 알려줄래."
이렇게 해야 뽀송뽀송해지는 거면ー
"뽀송뽀송하지마."
놀린다면야 놀리겠다는 건지, 코로리는 쪽 입맞추려고 했다. 다행히 이번에는 정말로 입맞춤 뿐이었는데 무엇이 장난스러웠냐면 세번 연달아 입맞추려고 했단 점이다. 렌이 피하거나 막지 않았더라면 쪽 하는 소리가 그 입술 위에 세번 남았을 것이다.
좋은 아침이야 (*´∀`*) 갓생… 살기… 어렵다……!!! 운동도 일도 아무것도 안해도 갓생되면 좋겠어 ㅋㅋㅋㅋㅋ큐ㅠㅠㅠ 렌주도 화요일 화이팅~!!!
배구 축구 농구보다는 야구… 특히 투수가 다른 선수랑 부딪힐 일 없어서가 아닌가 싶기두 하구? 물론 투수도 수비할 때만 그렇구 공격할 때는 열심히 뛰어야겠지만 (*´-`) 싱숭생숭 안 할 수가 없지 않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인기가 많다는 건……!!!! 분명 렌의 선수 생활을 응원해주는 거니까 고맙기는 한데 뭔가… 다른 사람들이 렌 좋아한다고 하면 묘한 기분 될 거라구 ㅋㅋㅋㅋ큐ㅠㅠ 그런 의미가 아니라고 해도~!!! (*´ー`*) 수영은 딱히 유니폼 없으니까 수영부 져지같은거 입을 수 있으려나? 코로리가 예쁜 옷이라구 얇게 입었다가 추워해서 입는다던지……. 아니면 비 맞으면 가능하지 않을려나~!!!! (о´∀`о) 이전에 코로리 수영부 매니저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가 수영장 빠지는 이야기 했던 것도 생각나구! 코로리도 분명 렌 옷 입는 거 좋아할 거 같지 (*´꒳`*) 렌 향기 많이 난다구, 렌 꼭 안고 있는 거 같아서 좋다구 킁킁 옷소매 향 맡고 있을 거 같단 느낌…!!!!! 치어리딩부는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매니저는 안 된대서 우회해서 입부는 했는데… 연습량 너무 많아서 너덜너덜해진데다 연습하는데 콩 박혀 자고 있어서 혼날 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 수영부 경기 가는 날에는 귀신같이 잘 한다고 함() 아무래두 그 긴긴 시간을 어린이들 꿈 속에서 제일 많이 보냈다면…… 어린아이 모먼트 낭낭해지고 만다…! 그치그치 둘 다 못 이겼으면 둘 다 이긴거지~!!!!!
렌은 코로리가 자신에게 얼굴을 부비는 것을 느끼며 작은 웃음을 흘렸다. 신이라기엔 작은 소동물 같다고 종종 생각했다. 손도 발도 몸짓도 자그마하니까 어느하나 자신보다 큰 것이 없어 신기해지기도 하고.
"치ㅡ, 궁금했는데."
단호히 가르쳐주지 않는 코로리의 태도에 렌은 투정부렸으나 그래도 더 캐묻지는 않았다. 하지만 코로리는 그런 자신이 괘씸했는지 어떤 마음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잘하게 입을 맞춰왔다. 렌 또한 쪽 소리나게 코로리의 입술에 입을 맞춘 뒤 누워있던 몸을 일으켰다.
"이러다간 코로리한테 잡아먹히겠어요."
아니면 자신이 잡아먹거나. 웃음을 흘리며 렌은 코로리의 작은 몸뚱이를 안아올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걸음은 계곡물로 향하는 게 아마 발을 담글 성 싶은 것 같다. 아니면 좀더 깊은 곳으로 가 코로리를 빠뜨릴 것처럼 놀리거나ㅡ물론 그런 일은 있지 않겠지만ㅡ 아니면 같이 물고기를 구경할 수도 있고. 어쨌든 햇볕은 좋고 시간은 많으니 물빛 반짝이듯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것이었다.
/막레 느낌으로 이어왔다! 물놀이는 전에 바다에서도 했으니까 썰로 풀어도 될 것 같기도 하고? 더 이어도 오케이니까~
맞아.... 갓생살기 넘 힘든 것.....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푹 쉬고 싶다 ㅋㅋㅋㅋ큐ㅠㅠㅠㅠ 코로리주도 화요일 화이팅이야~
아무래도 그런 것 같지? 렌은 아무래도 i에 가까워서 대문자 E들이 가들한 운동계에서 힘들지도 몰라ㅋㅋㅋㅋㅋㅋ 아마 렌도 코로리가 인기 많아지면 싱숭생숭할것 같아서 무슨 말인지 잘 알것 같아~ 수영부 져지라면 입을 수 있겠지! ㅋㅋㅋ 코로리 상상만 해도 넘 귀여울 것 같고~ ㅋㅋㅋㅋㅋㅋ 수영장 매니저 수영장에 빠져 죽을 뻔한 썰 푼다, 이런 걸까? 귀여워. 물론 렌이 바로 구해주겠지만~ 운동부 져지면은 땀냄새 날까봐 민망해할지도 모르지~ 치어리딩부ㅋㅋㅋㅋㅋㅋ 너덜너덜해진 코로리 맘아파 ㅋㅋㅋ큐ㅠㅠㅠㅠ 수영부 경기에서만 팔팔해지면 어떡해ㅋㅋㅋㅋㅋㅋ 귀여워ㅋㅋㅋ
이번 일상도 수고했어~ 코로리도 너무 귀여워서......(앓) ㅋㅋㅋ 빠뜨리는 거 장남치면 코로리 안 믿을지도 모르겠는데~ 발담그는 것두 귀엽겠구 서로 물 끼얹으며 노는 것두 귀엽겠지. 비치타올 돌돌 말고 서로 간식 먹여주기 하자..... 귀여워..... 물론 대부분 다 렌 뱃속으로 들어갈 것 같긴 하지만()
어제 돈까스 먹었구나! 오늘도 점심 잘 챙기기! 나도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서 돈받로싶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렌 코로리 은근 반대인 점도 많아서 귀엽지. 코로리는 몸 움직이는 거 싫어하니까~ 근데 또 시키면 잘 할 것 같긴 하지만! 렌은 그런거 꼼꼼하게 지키는 편이라서 운동선수 잘 하고 있는 걸까?ㅋㅋㅋㅋㅋㅋ 코로리는 경쟁심 같은거 있으려나 모르겠구~ ㅋㅋㅋㅋㅋㅋ 코로리가 만약 아이돌이라면?! 렌 싱숭생숭 확정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가 접어놓은 옷 입고 팔 짧아져있어서 ? 하는 렌 ㅋㅋㅋㅋㅋㅋ 렌 잠 잘 자는 착한 아이니까. 언젠가 잠 못자서 양귀비 향 나는 렌 토닥토닥 재워주는 코로리 보고싶다~ 코로리 혼나면 안되는데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