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73077> [1:1/HL/내옆신] 🌻🎐01 :: 여름 물빛이 겨울 잠결에게 :: 1001

Diving into you

2022-07-24 20:27:20 - 2023-10-14 23:11:29

0 Diving into you (DbFkCDtO8I)

2022-07-24 (내일 월요일) 20:27:20



I'm diving into you
다시 불이 꺼지고
다들 꿈 꾸러 가면
난 네 마음 꾸러 갈래


>>1 세이 렌
>>2 이자요이 코로리

* 이 스레는 내 옆자리의 신 님 스레의 파생 스레입니다 :)

1 ◆UPPI3r6kR. (DbFkCDtO8I)

2022-07-24 (내일 월요일) 20:28:52

Picrewの「空蝉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vJD3e7B4zN #Picrew #空蝉メーカー

이름: 세이 렌(淸 漣)

성별: 남

나이: 18

학년과 반: 3-B

외형:
까만 머리카락은 곱슬져서 이리저리 휘어져 있고 조금 덥수룩해 보일 정도로 이마와 귀를 덮고 있다. 목깃에 닿을 정도는 아니었는데, 그것은 나름 더위를 많이 타기 때문이기도 했고, 너무 길어지면 거슬렸기 때문이기도 했다.

눈매는 조금 무심해보이는 느낌을 풍겼고 그 아래에 있는 눈동자는 흰빛이었으나 살짝 따뜻한 색감의 푸른빛이 감돌아 누구는 그 눈동자가 반짝이는 자개와 같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3학년이 되며 키를 재니 181cm. 아직도 계속 성장하고 있는 듯 하다. 손과 발이 큰 편이고 어깨가 넓다. 운동을 전문으로 하고 있어 몸이 단단하다

성격:
무심해 보이나 기본적으로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많고 다른 사람들의 기분에 예민하다. 하지만 그런 기분에 예민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고 대인관계어 서툴기도 하다. 그래도, 사람을 좋아하기에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 노력한다.

속으로 깊은 생각을 많이 하고 어릴 적부터 어른스럽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으나 어쩔 수 없는 고등학생이기도 했다. 때론 엉뚱하기도 하고 장난기가 있을 때도 있었으니. 물론 사람들 눈에 크게 띄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 편.

기타:
수영부. 진로는 수영선수이다. 꽤 유망하기도 하고 학교의 기대주. 본인도 수영을 좋아해 열심히 임하고 있다. 인명구조 자격증을 따 놓았고, 여름에는 워터파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곤 했었다. 이제는 3학년이라 수영에 몰두하지만.

좋아하는 것은 물, 여름,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은 거의 모든 종류를 좋아하는 편이나 딱딱한 하드류를 가장 좋아하는 편이다.

현재 혼자 살고 있다. 어릴 적에는 부모와 함께 살았으나 아버지의 외도로 인해 두 사람은 이혼하고 초등학생 무렵 어머니와 함께 가미즈미로 오게 되었다.

눈동자 색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부분을 아버지를 빼다 박은 듯 닮아있었고, 점점 성장할수록 더더욱 그러했다. 어머니는 렌에게 티를 내려 하지 않았으나 아버지를 매우 사랑했었던 만큼 그에게 심한 상처를 받았고 자신이 아버지를 닮아 종종 힘들어하고 있다는 것을 렌은 느끼고 있었다.

현재 어머니는 한 달에 몇 번 집에 찾아올 뿐 다른 곳에서 지내는 듯하며, 렌은 그것을 이해하면서 혼자 살다시피 하고 있다.

초등학생 때, 어머니에게서 어머니가 물의 신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으나 그저 어릴 적 장난으로 한 말이겠거니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실제로 그녀가 물의 신이고 혼인 의식을 치른 반려에게 배신당하여 큰 상처를 받아 인간에 대한 회의감으로 힘들어하고 있고 가미즈미에 오지 않는 날에는 신계에서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최근 들어 서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하여 알게 되었다.

작년 2학년 봄, 우연히 신을 만나게 되었고 현재는 그 신과 연애중.


성적 성향: 코로리

2 ◆EtgrDdme3s (qwMC0zTTUk)

2022-07-24 (내일 월요일) 22:39:40

https://picrew.me/image_maker/157004

신으로서의 이름 / 인간으로서의 이름 :     / 이자요이 코로리 十六夜 ころり
"쉬잇, 잠을 함부로 불러서는 안 돼." 잠은 죽음과 가깝다. 영원히 잠듦은 숨이 멎은 것과 닮았다. 그래서 잠을 함부로 불러서는 안 된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신으로서의 이름이 없다. 있었던 걸 잊어먹은건지, 처음부터 없었는지 찾지도 않는다. 인간으로서의 이름은 육보름날을 뜻하는 이자요이라는 성씨에, '자장자장 잘 자라ねんねんころり' 는 자장가의 한 구절에서 따온 코로리를 합했다. 육보름날은 음력 보름 다음 날 밤으로, 달이 기울기 시작하는 날이기에 좋은 의미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한다. 단지, 달이 기울기 시작하는 날은 밤이 더욱 짙어지기 시작하는 날이므로 마음에 들었다. 어두운 밤, 꿈 없는 단잠에 들 이름.

모티브 신 : 잠의 신
쉼을 청하는 제일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것. 눈을 감고 의식이 끊어지는 순간부터 다시 눈을 뜨는 직전까지 시간의 주인. 까무룩 잠에 들게 할 수 있고, 잠의 부산물인 꿈에도 관여한다. 누군가 악몽을 꾸게 하고 싶거나 오늘 밤 행복한 꿈을 꾸고 싶다면 잠의 신에게 기도를 올려보자.
- 하루라도 밤을 새거나, 몸이 피곤해하는 자들에게 졸음이 더 많이 쏟아지도록 하는게 제일 주된 업무이다. 현대에 들어서며 잠을 제대로 자지 않는 수가 많아져서 바쁘다. "밤 샜는데 별로 안 졸리다니, 양귀비 주제! 내가 이제야 찾아와서 안 졸렸던거야. 자아, 이제 자장자장하자ー" 잠의 신이 느끼기에, 잠이 필요한 자에게서는 꽃에서 나는 달콤한 향기가 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 자들을 양귀비라고 부른다.
- 쉬기 위해서 자는 건데 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 된다. 그런 이유로 심각한 악몽은 다른 꿈으로 바꾸거나 깨워버리는데, 꿈 속에 있으면 잠의 신도 꿈의 주인이 느끼는 감정에 금방 동요되고 말아서 악몽과 관련된 이 업무가 제일 힘들고 고된 업무라고 한다.
- 제일 좋아하는 업무는 특별한 꿈을 꾸게 하는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이 꿈에 나오게 하거나, 태몽을 꾸게 하거나, 자각몽을 꾸게 하는 등의 업무가 제일 즐겁다고 한다.

성별 : 여

전공 : 무대연출과

외형 : 흑색이 좋았던 신은 엉덩이를 덮을 때까지 흘러내려오는 긴 머리카락을 새카맣게 물들였다. 그를 제하고는 신일 적 모습과 인간일 적 모습의 큰 차이는 없다. 잘 들뜨는 머리카락은 가끔씩 부스스해졌지만, 앞머리와 옆머리는 깔끔히 다듬었다. 단정한 미 사이로 화려함이 살짝 엿들었다. 속눈썹이 길고 가느다랗게 뻗은 모양과 홍채의 색 때문이다. 밤의 시작, 저녁놀지는 하늘 색을 닮아서 색이 오묘했다. 붉은 색이 아래로 갈수록 노랗게 물들었다. 눈이 아래로 트여 눈꼬리가 위를 향했지만, 전체적으로 둥근 모양을 가진데다 큰 편이어서 새침한 느낌을 주다 말았다. 키는 작은 편이고 피부는 하얗다. 그와 대조되도록 어두운 색의 품이 낙낙한 옷을 좋아했다. 요즘은 흰색 상의도 즐겨입고, 푸른 계열 옷도 좋아하지만. 그대로인 것은, 쉽게 잠들 수 있을 것만 같이 편안하고 따스한 느낌을 주는 포근한 재질을 좋아해 니트를 즐겨 입었다.

성격 : 꿈 속에 사는 것처럼 현실과 동떨어졌다. "있지ー 구름 침대는 비오는 날 사라져버리겠지?" 시간의 흐름을 받지 않는듯 만사가 태평했고, 경계가 모호해서 아무한테나 엉뚱한 소리를 하고 방금 막 떠올린 장난을 걸기도 한다. 하지만 오로지 흥미 위주로만 움직이는 게으름뱅이라서 재미있지 않으면 하지 않는다. 고등학교에 다닐 때는 재밌어보이는 이야기를 하면 듣고 아니면 잤는데, 보통은 자고 있었다. 신으로 태어나서 다행이었을 정도로, 신계에서는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니트와 다를게 없었다. 또 의외로 좋아하는 것과 관련되면 엄청 열심인 성격.

기타 :
* 별의 신과 쌍둥이 신이다. 별의 신이 오빠이지만 오빠라고 부르는 일은 드물다. 부탁할게 생기면 오빠라고 부른다.
* 타인이 하는 말은 잘 듣지 않지만, 그래도 오빠 잔소리만큼은 효과가 좋은 편이다.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 말도 잘 듣는다.
* 신계에서 매일같은 하루를 보내다가, 인간들의 다양한 꿈이 호기심을 일으켰다. 오빠에게 인간계에 내려가겠다고 박박 우기다가, 결국은 같이 끌고 내려왔다.
-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며 혼자 살고 있다. 여전히 가미즈미에 살고 있지만 아르바이트 장소는 바뀌었다. 재학 중인 대학교 근처의 서점으로 옮겼을 뿐이라 여전히 서점 아르바이트생이다.
- 야행성. 잠을 많이 자는 시간은 밤이기 때문에 반대로 잠의 신은 밤에 일한다. 신이기에 잠을 안 잔다고 죽지는 않지만 피로는 느끼니 낮에 시간나면 잔다. 공강 때 잘 잔다.
- 모두에게 반말을 사용한다. 인간계에 내려온 후부터 존댓말을 쓰는 버릇을 들이고 있었지만, 인간계 4년차에 접어든 지금도 불쑥 반말이 튀어나온다.
- 전공이 잘 맞는지 고등학교 때와는 달리 공부를 잘 한다.
- 후링과 방울 소리, 검정색, 파랑색, 흰색, 별자리 찾기, 인간계의 음식을 좋아한다. 특히 정크 푸드.
- 밤 새는 걸 싫어한다. 해야할 일이 있다면 이해하지만 그래도 밤 새는 건 달갑지가 않다.
- 취미는 제자리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활동. 연인 안고 있기, 잠자는 것과 멍 때리기를 취미로 취급해주지 않는다면 제일 좋아하는 것은 뜨개질이다.
- 인간계에서 직접적인 능력 사용은 조심하고 있지만, 잠을 제대로 못잔 인간을 보면 그러기 힘들다고 한다. 취미로 만든 조그만 뜨개 인형을 선물해주는데, 잠의 신이 손수 만든 인형이니 하룻밤 정도는 푹 잘 수 있는 부적이나 마찬가지다.
- 불안하거나 초조할 때 머리카락을 만지는 버릇이 있다. 긴 머리카락을 계속 쓸어내리듯이 만지작거린다. 빗이 있을 때는 빗질을 하기도 한다.
- 고등학교 3학년 봄, 우연히 만난 아이와 연애 중이다.

성적 성향 : 렌

3 렌주 (lVRCkXkasg)

2022-07-25 (모두 수고..) 14:48:40

안착...!
본스레 엔딩이라니 ;ㅅ; 뭔가 허전한 기분이야

4 코로리주 (CigOuCL6Yw)

2022-07-25 (모두 수고..) 20:33:06

퇴근 중에 갱신해둘게, 맞아 。゚(゚´ω`゚)゚。 어젯밤 깜빡 잠들어서 제대로 인사 못한 기분이라 더 허전해..... 。゚(゚´ω`゚)゚。 렌주 월요일 잘 보내구 있길 바랄게, 저녁두 맛있게 챙겼길 바라구!

5 렌주 (d52wDSMgYw)

2022-07-25 (모두 수고..) 20:43:34

퇴근 축하해~ 나는 퇴근하고 밥먹고 쉬다가 지금은 해야하는 일이 있어서 끄적끄적 하고 있는 중이야 ㅋㅋㅋ.... 코로리주는 저녁 잘 챙겼냐구~
흐아... 뭔가 아직도 꿈을 꾸는 기분이야. 세상에... 렌이랑 코로리랑 연플인데다가 일대일까지 하다니.... 꿈이라면 깨지 않게 해주세요....
업데이트 된 시트도 잘 봤어... 어떻게 이렇게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러운 따님이 렌한테 온 거지....?(세상에)

6 코로리주 (m31u1RdPow)

2022-07-25 (모두 수고..) 20:57:11

퇴근했는데 할 일이라니 。゚(゚´ω`゚)゚。 후다닥 해결되길 바란다구, 난 열심히 집 가구 있는 중이라 아직이야~!
그말내말 렌주심정 내심정.............. 찌르기는 했지만 확신은 없었으니까........ 마츠리에서 만약 매칭되면 확인해보자아악 하구 찌른 거였으니까~!! 앗 시트 잘 봤다니 고마워~! 렌 시트 수정된게 너무너무너무너무 귀여워서 곱씹다가 아치 나도 수정해야하는구나?! 하구 후다닥 수정했지 ( ´∀`) 그 반대니까....? 렌처럼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럽고 멋있는 아드님을 어떻게 그냥 지나칠 수가.......???

7 렌주 (d52wDSMgYw)

2022-07-25 (모두 수고..) 21:07:18

집 가는 길 조심히 들어가길 바라~
ㅋ.ㅋ.ㅋ.ㅋ.... 맞찌르기였다니 세상에 나 엄청 놀랬었어. 도대체 언제부터 렌이 관캐였던 거야? 너무 궁금했는데 지금까지 물어보지를 못했다....
매번 렌이 좋아해줘서 넘 고맙다구 ㅋㅋ큐ㅠㅠㅠ 시트도 귀엽게 봐줘서 고맙구 일대일도 받아줘서 고맙구... 코로리 시트에 좋아하는 색 추가된 거 너무 귀여워.... 옷도 대학생처럼 어른스럽게 바뀌어서 귀엽구.... 대학생 되서 다른 사람들 많이 만날테니까 렌 입장에서는 이런저런 심란한 생각 들지도 모르겠어~ 자기는 학생인데 코로리는 이미 어른이 된 것 같구

8 코로리주 (oAn8nOC5sA)

2022-07-25 (모두 수고..) 21:19:07

집 들어왔어 ( ´∀`) 조금 쉬다가 씻어야지...!!
그거 나두 엄청 궁금했는데 렌이 첫눈에 반한 것 같다구 하니 그 때쯤이려나 생각중이고는 했지.... 물어보기에는 뭔가 부끄럽구~!!! 코로리는 정말로 우정과 사랑의 경계라던지, 인간관계에 무지해서 좋아한다구 깨달은 건 마츠리 때가 맞아. 렌이 좋다는게 이성적 호감으로 언제 변했는지는 코로리도 모른다! 양호실에서 꿈이 끝나갈 때 쯤부터 쭉 렌이 좋다구 생각했는걸. 오너적으로는 시트부터 눈이 가지 않았나 싶구.... 관캐인가! 싶었던건 두번째 일상이었구, 그래서 확인해보자구 했던 일상이 마츠리, 세번째 일상이었는데......... 와 (⌒▽⌒)!
받아줘서 고맙기는 렌주가 말 안 했으면 내가 말했을 거야~! 이런 텀..... 이지만 괜찮냐구......... 쭈굴하게 물었을거라구 ㅋㅋㅋㅋㅋㅋㅋ큐ㅠ 시트 이곳저곳 렌 덕분에 바뀐 구석을 적으려구 힘냈지! 알아봐줘서 기쁘다 (*´∀`*) 코로리는..... 따지자면 줄곧 어른이기는 했으니까 별 생각 없을 거 같은데.... 다른 사람들 많이 만나두 남친 얘기 많이해서 팔불출 소리 들을 거 같구~!

9 렌주 (d52wDSMgYw)

2022-07-25 (모두 수고..) 21:41:34

고생했어~ 코로리주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직장 난이도가 헬인 것 같은데 정말 고생이 많아...;ㅁ;
오너로서는 코로리랑 일상하기 전에는 다른 이들과 일상하는 거 보면서 캐릭터 귀엽다, 인기 많을 것 같아 하는 생각하면서 관전러처럼 흐뭇하게 보고 있던 중이었는데 세상에 내 새끼가 일상하더니 거하게 치여서 뒷사람으로서는 ??? 하는 느낌이었지. 아무래도...
렌도 처음부터 자각했다기보다는 두번째 일상 때 흐릿하게 생각했다가 마츠리 때 만나자마자 자각한 느낌이었던 것 같아. 하지만 좋아하면 안 돼...라는 느낌이었지. 응응.
아니 시트부터 눈호였다니 그건 정말 영광인데? 흑흑 시트 열심히 쓰길 잘했어...

나도 텀이 들쭉날쭉할 예정이라 ㅎ.... 느긋하게 이어가자. 급할 것 없으니까 말이야~
관캐되면서 시트를 거의 외울 정도로 보고 그랬었는데 이렇게 일대일 되어서 업데이트 된 걸 보니 감회가 새로운 걸...(감동눈물) ㅋㅋㅋㅋㅋ 코로리 줄곧 어른이었다고 하기에는 렌에게 들켜서 울었던 게 렌한테는 너무 깊게 박혀버려서, 거기다 외양 때문에 애기같이 느껴져 ㅋㅋㅋ큐ㅠㅠㅠ 다른 사람들한테 남친 이야기 많이 한다니 렌이 알면 부끄러워할거야 ㅋㅋㅋㅋ

10 코로리주 (oAn8nOC5sA)

2022-07-25 (모두 수고..) 22:06:19

업무가 워낙 불규칙해서 。゚(゚´ω`゚)゚。 스케쥴대로 흘러가는 날이 적은 편이라 더 그런 거 같아, 렌주도 야간 근무하는 날마다 고생 많다구~!!
그렇게 보여졌다니 영광이라구 해야해 황송하다구 해야해..... 감격스럽다구 해야하나....?? 예쁘게 봐줘서 정말 고마워 。゚(゚´ω`゚)゚。 렌의 마음에 들 수 있었다니 어떻게 이런 행운이 있을 수가 있어...... 정말 두번째 일상 때 어라 관캐? 했을 때 만약 관캐면 코로리는 짝사랑하며 고생 좀 하려나~ 싶었을 정도로 난.......... 눈치 못 채구 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 마츠리 때 일상 돌리면서야 설마 맞관이야?! 진짜?!! 했구...... 그치만 렌 시트부터 나 예쁘다고 자랑 중인데?!! (렌: ?)
응, 그러자! 나두 방금 씻구 왔구..... 렌 키 큰거나 진로 정하거나 연애 중이라는 거나 성적 성향란이나 내가 보구 얼마나 우아앙 귀여워 。゚(゚´ω`゚)゚。 하구 있었는데....... 그때 집이었으면 분명 기물파손 일어났을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코로리 감정에 솔직하니까~! 잠에 취하면 아무말 다하는 것처럼! 겉모습은.... 키 때문이려나? 이제 밝히지만 키는 코로리 무의식이 반영된 거라는 설정이 있었다......! 사람들이 무서워하지 않았으면 하다보니 왠지 조그만 키가 된 느낌이야 ( ´∀`) 남친 이야기는 서두부터 남친 이야기라기보다는 무슨 얘기 하다보면 렌부터 생각해버려서 그런 느낌?! 날씨 좋다하면 하늘 파랗다구 렌 생각하구()

11 렌주 (d52wDSMgYw)

2022-07-25 (모두 수고..) 22:35:54

ㅋㅋㅋ.... 나도 교대근무인데다가 일이 생기면 좀 늦게 퇴근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 마음 잘 알지.... ㅎ....
나야말로 코로리의 마음에 들어서 너무 황송스러운걸 ㅋㅋㅋㅋㅋ 나도 맞관이라는 거 1도 생각 못하고 있었는데 둘이 페어 성사된 거 보고 ??? 설마??? 했다가 마츠리 일상 때 코로리 반응이나 이런 거 보고 막막 맞관이야?! 라고 소리쳤다구....!!! 세상에 세상에...
기물파손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정말 일상 돌리면서 와 너무 귀여워... 하면서 답레 쓰기 전에 머리 박고 있었던 일이 얼마나 많이 있었는지 몰라.... 코로리 너무 예쁘고 귀엽고 발랄하고 엉뚱하고 넘 사랑스럽잖아...
키 작은 거 코로리 무의식적인 그런 거냐구 ;ㅁ; 가끔 코로리 사람들이 자기 싫어하고 무서워한다고 생각할 때마다 얼마나 맘 아픈지 몰라 ㅠㅠㅠㅠㅠㅠㅠㅠ 아 파란 하늘 보고 렌 생각하는 코로리 귀여워... 렌은 코로리 생각 많이 하지만 사람들한테는 말 잘 안할 것 같지. '코로리 씨 관련한 건 나만 알고 있고 싶어'하는 느낌이려나~

12 코로리주 (oAn8nOC5sA)

2022-07-25 (모두 수고..) 22:55:47

렌주도 나도 엄청 여유로워지기를 ( ´∀`)...... 적게 일하구 돈 많이 벌기~!!!
맞아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페어 성사된 거 확인하구 태연한 척 하느라 심장이 엄청 뛰었어....... 맞찌름일지 내가 찌른거 밖에 없어서일지 모르겠으니까, 진정해야 한다고 엄청 되뇌이구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찬물을 그렇게 마셨어.......... 진정해야 하는데 어디 냉탕이든 폭포든 빠지고 싶어도 빠질 수가 없으니 찬물이라도 들이키며 진정하구 답레쓰구 찬물 마시구 ㅋㅋㅋㅋ쿠ㅠㅠ 렌 너무 귀여워..... 첫만남에 우는 코로리 때문에 곤란해하는데도 앞에서 울고 있다구 뿌리치지도 못 하구 어떻게 그렇게 상냥하구 귀여울 수가 있을까...... 한여름 불어오는 푸른 바람같으니라구 。゚(゚´ω`゚)゚。 。゚(゚´ω`゚)゚。 。゚(゚´ω`゚)゚。
가볍든 무겁든 진담이든 농담이든 잠에 관한 이야기는 이것저것 들어버리니까 ( ´∀`) 나만해도 자기 싫다 하구 악몽꾼 날에는 자기 싫어하고 씅내서..... (코로리: ?) 렌 독점욕이라구 해야하나?!! 욕심 묻어나는 것두 참는 것두 둘 다 엄청 귀여워 。゚(゚´ω`゚)゚。 신성모독이라는 말 보구 얼마나 귀여워서 웃었는지 몰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욕심내는 거 보면, 줄곧 렌이 더 이상 외롭지 않다구, 혼자가 아니라구 생각하는 날이 오길 바라구 있지만 더 바라게 되구 말어...... 코로리야 옆에 꼭 붙어있으라 너........

13 렌주 (S5tRQi/boY)

2022-07-26 (FIRE!) 09:32:19

응 ㅋㅋㅋㅋㅋ.... 여유로워지기를 바라지만 응 회사 출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나만 막 엄청 떨렸던거 아니였네 ㅋㅋㅋㅋ큐ㅠㅠ 찬물 벌컥벌컥 마셨냐구ㅋㅋㅋㅋㅋㅋ 맞아 악몽 꾸면 다시 잠들기 무섭고 싫으니까 그 마음 이해해 ㅋㅋ큐ㅠㅠ 코로리 고생이 많다 ;ㅅ;
ㅋㅋㅋㅋㅋㅋ 귀여워해줘서 고마워~ 코로리도 막 욕심대로 하고싶은데 조심스럽게 렌 대하는 거 엄청 귀엽다구. 신성모독ㅋㅋㅋ 나도 렌이 이런 애인지 몰랐는데 참 신선한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ㅋㅋㅋㅋㅋㅋ 렌이 이래도 되나 괜찮은가 계속 조금씩 시도해보는 걸 코로리가 다 받아주니까 언젠간 어리광도 부리고 쓸데없는 고집도 피우고 하는 날도 오지 않을까 생각중이야 ㅋㅋㅋ 지금 상황에선 둘다 조심조심하고 있는 모습도 너무 귀엽지만~~

14 코로리주 (eK5HDVCjx6)

2022-07-26 (FIRE!) 11:15:51

나도 회사에서 갱신 ( ´∀`).......... 렌주 오늘 하루도 화이팅이야! (`・∀・´) 좀 있으면 점심시간대인데 점심도 잘 챙기구!
다인스레에서 맞관이라는게 쉬운 일은 아니니까~!!! 일대일로 캐릭터 취향 맞춘 것도 아닌데 이게 되나 싶구.... 가능한가 싶구..... 봄이고 여름이고 가을이고 겨울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큐 코로리 그래두 이제 혼자 사니까 조금 의젓해져야지~!!!
코로리는 렌이 너무너무 소중해서 작고 소중하다고 생각해버릴 정도니까~! 그리구 신으로서 보기에 짧디 짧은 인간의 삶 중 제일 많은 걸 해볼 수 있구 즐길 수 있구 접할 수 있는 그런 나잇대의 렌이 자신을 좋아해준다는게..... 옆에 있어두 된다는게 기꺼우니까 말이지~! 그리구 신의 사랑이 얼마나 부담스러울지도 생각하구 있으니까..... 역시 이모저모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구 (*´꒳`*) 어리광? 고집? 어떻게 귀여움의 끝이 없지.... 어떻게 더 귀여울 수 있니...... 받아준다기보다는 코로리도 하고 싶지만 참구 있던걸 렌이 먼저 해주니까 해도 되나부다~! 하구 하는거지만?! 맞아 풋풋하다구 생각해........ 새싹연애....... 귀여워.............. 。゚(゚´ω`゚)゚。 。゚(゚´ω`゚)゚。

15 렌주 (S5tRQi/boY)

2022-07-26 (FIRE!) 13:30:33

오늘 중복인데 맛있는거 먹었을까? 나는 보양식을 먹었지~
맞아 정말 다인스레에서 맞관은 힘든 일인 거 같구 ㅋㅋ큐ㅠㅠ 그런데 이게 되다니... 세상에나... 진짜 사계절이었다 ㅋㅋㅋ큐ㅠㅠ 이제 졸업식을 했으니 다시 봄이네 봄이야~ 코로리 졸업식 때 어땠는지 궁금하다~ 울었으려나~
렌이 작구 소중...?ㅋㅋㅋㅋㅋㅋ 렌 작지 않은데 작다고 하는거 귀엽잖아~ 렌 입장에서는 코로리에게 부디 옆에 있어주세요 하는 느낌이지만 말이야. 나는 렌이 멀쩡하게 잘 지내는 놈인줄 알았는데 은근 외로움이나 음습한(?) 부분도 있고.....(흐릿) 햇살 코로리가 그늘에도 빛을 비춰주면 금방 살균소독(?)될 정도라고 생각하지만서도~ ㅋㅋㅋㅋㅋㅋ 코로리 너무 발랄하고 귀엽고 햇살이야.... 둘이 새싹연애하는거 귀여워........

16 코로리주 (eK5HDVCjx6)

2022-07-26 (FIRE!) 17:20:28

오늘 중복이었구나?! 난 미트볼 먹구 싶어서 미트볼 먹었어~!! 고기니까 보양식이라구 할까! (`・∀・´)
렌의 고등학교 학창시절에 코로리가 같이 할 수 있다니 이 무슨 영광.....? 코로리 졸업식 때 엄청 울었을 것 같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라고는 해두 어쨌든 인간계에서 처음 직접 맺은 인연들과 헤어지는 거기도 하구, 평생 떨어져본 적 없는 유일한 가족과의 헤어짐이기두 하고... 렌이랑도 쪼금 떨어지게 되구... 졸업식 날 울면 다시 만나기 전까지는 마지막 모습이 우는 모습일 확률이 높으니까 안 울려구 하다가 결국 울어버리지 않았을까?!
분명 작다구 못하는데 작고 소중한 우리 렌....... 꼭 안아주고 싶지... 안 놔주고 싶지.... (о´∀`о) 그거 코로리 입장이랑 똑같잖아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부디 옆에 있게 해주세요 라구?! ㅋㅋㅋㅋㅋㅋ큐 그치만 렌 외로움탈 수 밖에 없었다구 생각하는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균소독 ㅋㅋㅋㅋㅋㅋㅋ큐ㅠ 렌한테 곰팡이라도 핀 거 같구 () ㅋㅋㅋㅋㅋㅋㅋㅋㅠ 햇살이라니 그런 따스하고 포근한 단어를?! 물론 코로리 체취는 그런 류라고 생각하지만...... 잠 잘 올 거 같으니까 말이지....?! 둘이 풋풋한 연애 계속하다 익숙해지구 닮아가서 풋풋한 것과는 느낌의 예쁜 연애하는 것두 기대된다구~!!!! (*´∇`*)

17 렌주 (S5tRQi/boY)

2022-07-26 (FIRE!) 19:15:22

미트볼 맛있지~ 그것도 고기니까 보양식이 되는 것이다~ ㅋㅋㅋ
엣 반대인거지~ 코로리의 학창시절에 렌이 낄 수 있어서 영광이라구~ 에구구 ㅠㅠ 코로리 우는 거 생각하니 맘아푸다. 렌은 코로리 달래주려구 토닥토닥하는데 뭐라고 말은 못할 것 같애. 무슨 말을 히면 좋을까 생각하다 아무 말도 못하는 느낌? 렌도 렌 나름대로 친한 선배들하고도 인사하고 사진도 찍구 그래도 뭔가 담담한 느낌일 것 같구. 뭔가 만나고 떠나는 것에 익숙한 그런 느낌일 것 같구. 그리고 코로리 가미즈미대(아마도?) 가니까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구?
그럼 코로리는 대학 근처에 주거지 얻으려나? 어떤 느낌이려나 궁금하다~

햇살 냄새 나는 코로리라니 흑흑....ㅠㅠㅠ 너무 좋다. 포근포근한 느낌에 살짝 낮은 체온이라니 정말 안고 자기 좋은 느낌. 렌은 약간 물냄새 날 것 같지. 수영장 물냄새. 살짝 소독 냄새 나는 물비린내? 비내음 같은 거.

18 코로리주 (wirPROcnDU)

2022-07-26 (FIRE!) 20:04:50

렌주 저녁은 잘 챙겼어? ( ´∀`) 난 아직 퇴근길이지만 렌주는 집이려나? 푹 쉬라구~!
그렇지만 코로리는 가짜 학창 시절(?)이니까....... 열일곱 열여덟 그리고 앞으로도의 렌을 볼 수 있다니 축복받은거지 (о´∀`о) 렌은 코로리 우는 거 두번째 보는 거려나? 이제 못 입을 교복이 아쉬워서 교복 입구 졸업식 왔는데 그 교복 차림이 서러워서 더 울 거 같구 ㅋㅋㅋㅋㅋ큐ㅠ 렌 담담한 거 왜 맘 아프지........ 어째서일까...... 이별에 서툴러도 되는 나이라구 생각해서 그럴려나..... 대학 이름까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대충 그렇지 않을까?! 밤에는 신으로서 일해야하니 야작 절대 안하구.... 강의/알바 끝났는데 렌 훈련 끝날 시간 즘이면 렌 보러 가지 않으려나!? 집은 완전 대학 근처보다는 쪼금 더 시내 근처로 구할 거 같구. 두번째 일상 때 만난 카페 근처일 거 같단 생각을 해~! 혼자 사니까 인테리어 완전 코로리 취향으로 폭닥폭닥하게 해뒀을 거 같구.
뽀송하게 세탁해서 햇볕에 말린 이불에서 나는 내음 아닐까 싶어! 상큼하고 가볍게 달달한 비누향에 포근한 햇살과 솜 내음...... 렌...... 렌 생각나는 향수가 있었는데! 아쿠아 디 파르마 미르토였던가~!! 여름에 렌 안구 있어도 왠지 시원한 기분들 거 같아......몇번이나 말하는 거 같지만 정말 꼭 안아주고 싶다 ( ´∀`)

19 렌주 (S5tRQi/boY)

2022-07-26 (FIRE!) 21:42:14

나는 저녁 잘 챙겨먹었지~ 코로리주 퇴근 축하해. 코로리주는? 매번 늦게 퇴근하는데 저녁은 회사에서 먹는걸까? ;ㅅ;

가짜 학창시절 ㅋㅋㅋㅋ 렌의 수명이 끝나고 둘다 신이 되면 다시 고등학생 될 수 있는걸? 그 때는 둘다 가짜 고등학생이겠지만. 어른의 삶을 체험하면 다신 고등학생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우는 코로리는... 귀여워.... 맘아프지만서도.... ㅋㅋㅋㅋㅋ 두번째 우는 거지 응응. 가끔 눈물 뚝뚝 흘리는 렌이 보고싶기도 해. 나쁜 오너일까? ㅋㅋㅋ 그런 일상을 언젠간 할 수 있으려나? 영 상상이 안 되는데 있을 수도 있을 것 같고. 예를 들어 술을 마신 상태에서 감정 자극이 되었다거나....? 근데 렌은 자의로 술을 마시진 않을 것 같고....?흠....
시내 근처에 서점 근처이려나~ 폭닥폭닥하게 꾸며 놓는다니 언젠간 꼭 들어가보고싶은걸? 포근한 인형이나 이불이나 담요나 이런 것 많을 것 같지~

햇볕 말린 이불이라니 너무 좋다...... 폭 안으면 잠 솔솔 느낌. 렌 생각나는 향수라니 영광인데~ 렌은 매번 물에 젖어있는 일이 많으니까 코로리 만나면 햇살에 마르는 느낌이려나. 그런 생각을 하면 둘이 딱 맞춘 듯한 느낌이 들어 ㅋㅋㅋㅋ 렌은 파랑이고 코로리는 빨강 느낌이라 그것두 그렇구

20 코로리주 (P9FcVQXgkE)

2022-07-26 (FIRE!) 22:12:12

그래도 늘 8시간 근무야~! 퇴근이 늦는 만큼 출근도 늦거든 ( ´∀`) 저녁은 집 와서 먹거나 거르거나인데, 오늘은 간단하게 먹었으니까 걱정말라구~!!!
신이 된 렌과 다시 고등학생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귀여워...... 둘이 첫만남 추억하면서 학교에 데이트하러 간건가 싶구 ㅋㅋㅋㅋㅋㅋㅋ 렌은 왠지 음식을 먹을 필요가 없는 신이 된 후에도 잘 먹구 다닐 거 같아서 귀여워 (*´ー`*) 우는 거........ 난 캐릭터들이 웃는 것도 예쁘지만 우는 것도 예쁘다고 생각해서 (⌒▽⌒)
렌 우는 건 속상하지만 환영 팻말과 꽃 목걸이를 준비하게 되는거야........ 그렇지만 렌 안 아프면 좋겠구..... 상황에 따라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렌이 코로리를 올려다볼 정도의 높이차를 만들어서 꼭 안아주구 싶다....... 코로리도 렌 품에 꼭 안아줄 수 있다구~!!! 술..... 코로리도 안 마실텐데..... 대학교 갔다구 술 마셨다간 금방 취해서 코 잠들어버릴 거란 말이지..... 애초에 렌 아직 미성년이니까 술 안 돼~!!! (・∀・)!!!
코로리야 렌이 온다구 하면 환영이니까 가능하다구~! 뜨개류가 엄청 많을거야 ( ´∀`) 빅얀이라 하던가? 팔뚝만한 뜨개실로 뜬 담요도 있을 거 같구. 후링도 많을거구! 먹을 필요가 없는 탓에 냉장고나 부엌은 휑할 거 같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생각해보면 은근 맞춘듯한 구석이 있어서 귀여워..... 눈색도 머리색도 그렇구, 곱슬인거랑 직모인거랑...... 렌렌코로리라는 말장난두 너무 귀엽구.

21 렌주 (S5tRQi/boY)

2022-07-26 (FIRE!) 22:36:43

아하~ 그렇구나. 8시간 근무라니 다행인걸? 늦게 출근하는 거... 오히려 좋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고....? 장단점이 명확할 것 같은 걸. 퇴근 후에는 뭘 해도 에너지가 없으니까 무언가 하고 싶으면 출근 전에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기도하고... 그런데 출근이 늦는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는 싫을 것 같고...(어렵다)

둘이 고등학교에 데이트라니 ㅋㅋㅋ 그러라고 학교 만든게 아니라고 이사장님한테 혼나려나~ 그치만 재밌을 것 같기도하구~ 맞아 렌은 신이 되고 난 후에도 먹는 거 좋아해서 많이 먹을 것 같지 응.

예쁘게 우는 렌 언젠가는 보여주고 싶은 걸? 코로리가 안아주는 건... 코로리가 잠시 공중에 붕 뜨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구? 뭔가 물 속처럼 옷이 하늘하늘 날릴 것 같은 기분이네. 앗. 천사 같을 것 같은데... 코로리엘?
물론 미성년인 렌이 술을 마실 일이 없고 하니 아무래도 술 마신 렌은 성년일 때 보겠지? 코로리 술 마시고 잠들어버리면 집엔 어떻게 가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렌은 코로리가 집으로 초대해도 안 가려고 할 것 같은데.... 왜 라고 묻는다면 이유를 말해주겠지만 흠. 일상 때 이야기하는 게 좋겠는걸? 궁금증을 남겨둬야겠어~
얘기만 들어도 폭닥폭닥한 느낌인걸? 엄청 코로리스럽잖아~ 줄지어 매달려 있는 후링 생각하니 넘 예쁠 것 같다 축제 때 산 후링도 있겠지? 부엌은ㅋㅋㅋ 나중에 렌과 코로리가 같이 살 일이 있으면 렌이 가득 채워놓을 거라고 생각해.

맞아 은근 맞춘 듯한 부분이 있어서 신기하달까. 진짜 어쩜 그럴 수 있지....? 나는 캐릭터를 픽크루 먼저 만들면서 짜는 편이라서 누군가에게 맞춰 짜기도 어려운 편이기도 하고? 눈 색도 반대 느낌이고 머리색도 반대 느낌이구. 코로리가 검정색 좋아하는데 렌 검은 머리카락이구. 렌렌 코로리 넘 귀여운 말장난이지~ 여름 겨울 느낌이나... 본스레 막바지 되면서 일대일 의사 묻기도 전에 일대일 제목 뭐할까 설레발 치면서 고심했단 말이지...

22 코로리주 (rJwNorLOI6)

2022-07-27 (水) 11:09:49

스케쥴 꼬이면 야근이기는 하지만 ( ´∀`).... 출퇴근은 사실 안하는게 제일 좋지만....!!! 그럴 수 없으니까 。゚(゚´ω`゚)゚。 렌주는 출근했으려나? 난 회사에서 갱신해둘게~! 오늘 하루도 힘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사장님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먹을 거 좋아하구 잘 먹는 렌 너무 귀여워.... 햄스터 같아..... 신이 된 렌에게 공물로 음식들 잔뜩 바치구 싶어..... 아이스크림이 압도적으로 많을 거 같구. 렌이랑 코로리 여름에 아이스크림 케이크 한 판 나눠 먹구 늘어지게 낮잠 자는거 보구 싶다....

코로리엘이라니 으악 부끄럽구 민망해~!!! 코로리는 천사 아니구 신이라고 고칠 거 같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렌이 앉아있으면 코로리가 일어서는 것 정도로도 가능하지만.... 아예 꿈 속 세계로 데려가서 꼭 안아주려나 싶기두 하구. 아무도 안 보는 곳에서 편히 울 수 있으라는 의미로! (*´ー`*)
성년 돼서 술 먹는 렌도 왠지 신기할 거 같구.... 인간들이 성년에 의미를 두는 건 아니까 꼭 축하해주려구 할 거 같구~! 코로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술 먹고 취한 것도 아니구 정말 수면제마냥 졸리다구 잠들어버리니까..... 절대 안 마시려고는 할텐데 결국 그런 일이 일어나면 동기 집이나... 지인 소환..... ()

왠지 그럴 거 같다구 생각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은 이유일지는 모르지만 왠지 렌이라면 코로리 집에 안 올 거 같단 생각?! 코로리 자기 좋은 곳 좋아하니까 혼자 사는 집은 당연히 자기 좋은 분위기로 해뒀을 거 같으니까~! 빈백소파나 커다란 쿠션도 있을거구.... 후링들은 당연히 엄청 있지~! 코로리 신계에서 지내는 곳도 후링 밭인걸 (*´∀`*) 렌이랑 같이 살게되면 코로리도 채워둘 거라구 생각하지만?! 렌 먹어야지! 요리도 늘었을거구. 같이 장 보러다니는 거 귀엽겠다 (*´ー`*)

와아 나도 픽크루부터 짜~! 글로 이미지를 정리하는 것보다 이미지로 정리하는게 쉬워서 픽크루 짜고 시트에는 픽크루에 없는 부분을 주로 묘사하려구 하는 편이구.... 맞아 코로리 검은 색 좋아하구 검정색 옷도 많지~! 정작 렌 만날 때는 렌 생각하니까 검은 옷 못 입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설레발쳤었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스레 엔딩 다가올 때 렌주도 바빠보이구 나도 바쁘니까.......... 。゚(゚´ω`゚)゚。 상태였던 거 같아.... 일댈 하구 싶은데 하구 싶은데 할 수 있을까 같은 ㅋㅋㅋㅋㅋㅠ

23 렌주 (aTjTGihA72)

2022-07-27 (水) 11:33:35

나는 오늘 야간근무라서 아직 집에서 쉬고 있지~ 맞아.... 출퇴근은 안하는 게 제일 좋지 ㅋㅋㅋㅋㅋ큐ㅠㅠㅠ 벌써부터 출근하기 싫어지는데 ㅋㅋㅋㅋㅋ코로리주도 오늘 일정 힘내라구~

이렇게 큰 햄스터 봤냐구 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아이스크림 케이크 한 판 나눠먹구 낮잠이라니 너무 귀엽겠다. 분명 코로리가 20퍼센트 먹고 렌이 80퍼센트 먹을 것 같은 느낌인데? 하긴 감히 천사라고 하기엔 멋진 신님이니까 말이야~ 굳이 날지 않아도 렌이 앉으면 되는 구나...!(깨달음) 꿈속으로 데려가야 할 만큼 엉엉 울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어 ㅋㅋㅋㅋ 눈물 또륵또륵 흘릴 정도는 조금 상상이 가는 것 같기도 하고.

술이라~ 렌은 취하는 것 자체를 싫어해서 입에 잘 안 댈 것 같구. 그래도 마시게 된다면 주량이 그렇게 낮지는 않지만 조금 흐물흐물하게 풀리는 느낌일 것 같아. 웃음도 많아지고 스킨십도 많아지고 그런 느낌? 코로리 술 취해 잠들어서 렌이 소환되는 일상 보고싶다 ㅋㅋㅋㅋㅋ큐ㅠㅠ 렌이 업고 집 앞까지 데려다 준다거나. 코로리 위스키 봉봉 초콜릿인줄 알고 먹었다가 취해버리는 클리셰적인 상황이 생각났어

앗 ㅋㅋㅋㅋㅋ 코로리주가 렌을 파악했다...! 내가 만든 캐릭터지만 렌은 되게 섬세하고 나름의 기준이라던가 감정적으로 예민한 느낌이 있어서 신기해.... 흑흑 언젠간 렌이랑 코로리랑 같이 사는 상상만 하면서 눈물지어야겟다 ;ㅅ;

와아 통했네~ 나도 그런 느낌이거든. 코로리는 검은색 옷 입어도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엔딩 무렵해서 바쁘긴 바빴지. 지금도 바쁠때는 엄청 바쁘고 또 괜찮아지기도 하고 그런 상황이야 ㅋㅋㅋ큐ㅠㅠ 결국 느긋한 일댈 하기로 성사되었으니 메데타시 메데타시

24 코로리주 (rJwNorLOI6)

2022-07-27 (水) 12:22:18

오늘 야간근무하는 날이었구나, 지금 푹 쉬고 이따 밤에 힘내! 나도 점심~오후에 빡센 일정 하나 있어서 。゚(゚´ω`゚)゚。 렌주도 나도 오늘 화이팅이라구~!!! 점심 잘 챙기구~!

크기랑 별개로 귀엽구 먹는 거 좋아하구 사랑스러우니까 햄스터라구 생각합니다 (*´-`) 왕 크니까 왕 귀엽다, 그것이 바로 렌인거야.... 렌이 80%... 진짜일거 같지?! 코로리 입 짧으니까~!! 렌 잘 먹는 거보면 옆에서 엄청 귀여워할 거 같아~!! 렌 먹는데 방해될까봐 안고 싶은거 꾹 참구 있다가 결국 꼭 안아버릴 거 같구. 신경쓰지 말구 계속 먹으라구 하겠지만! 헉 엉엉 울 일은 없는거야?! 참는게 아니라면 좋겠구...... 또륵또륵 이라고 하니까 청초하게 우는 거 같아서 예쁘단 생각 들어 ㅋㅋㅋㅋㅋㅋㅋㅠㅠ 렌아 미안해..... 내가 이래서... ()

흐물흐물한 렌 귀여워......... 그럴 때 옆에 코로리 있으면 렌 볼 막 주물주물하지 않을까~! 술 냄새 난다구 꺄르륵거리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 소환되는 거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코로리 술에 진짜 약해서.... 먹으면 잠이 오는걸 잠 본인이 먹어버리니까 아무래두..... 집 앞까지 데리고 가는 것도 일인데 집 들어가라고 깨우는 것도 고생할 거 같아 () 잘 못 일어날 거 같구.... 위스키 봉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콜릿 몇개 냠냠 집어먹다가 갑자기 잠들어버리는거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코로리는 꿈 속이나 인간들이 하는 말 듣고 되는구나, 안 되는구나! 근데 왜 되구 왜 안 돼? 하는 정도의 기준 밖에 없어서..... 나도 코로리가 신기한데 렌주는 그런 느낌으로 렌이 신기하구나~! 둘이 같이 사는 거.... 누가 나갔다 돌아오면 서로 반겨주구 같이 밥먹구 쉬다가 자구 그런거 너무 귀여워.... 。゚(゚´ω`゚)゚。

아마 잠옷은 아직 검은색이 많지 않을까 싶어. 사복은 취향이 물들었지만 잠옷은 코로리한테는 나를 위한 옷! 이란 느낌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 맞아.... 나도 여유로운건지 아닌지 모르겠구..... 렌주도 쭉 여유로울 수 있으면 좋겠구. 그럼에도 둘의 이야기를 계속 볼 수 있으니까 기쁘지만 (*´∀`*)

25 렌주 (aTjTGihA72)

2022-07-27 (水) 13:53:20

점심은 잘 챙겨 먹었어~~ 코로리주도 점심 잘 챙겨 먹었을까? 늘 건강을 위해서는 꼬박꼬박 챙겨먹는 게 중요하니까 말이야. 오후 일정도 힘내구~~!!!

왕 크니까 왕 귀엽다니 ㅋㅋㅋㅋ 물론 코로리가 왕 커져도 귀엽겠지만 말이야. 코로리 아이스크림 안 먹고 렌 끌어안아버리면 렌은 먹던 아이스크림 냉동실에 넣어두고 와서 마주 꼭 안아버릴 수밖에 없단 말이야~ 어떻게 코로리가 있는데 아이스크림에 한눈 팔 수 있겠어~ 으음.... 모르겠어 엉엉 울 일이 잘 떠오르지는 않네....? ㅋㅋㅋㅋ 렌이 좀 더 어렸을 적에 코로리를 만났다면 볼 수 있었을지도? 물론 나도 캐릭터들 우는 모습 좋아해서......()

과연 코로리가 렌 볼을 주물주물할 틈이 있을 지 모르겠어. 술취한 렌 옆에 코로리가 있다? 자제력 한 커풀 벗겨진 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을지도 몰라. 술 냄새 난다고 밀어내도 전혀 안 밀릴 것 같은 걸. 평소같으면 고분고분하지만 술 마신 렌은 조금 제멋대로일 것 같구~
술 취한 코로리 잠든 거 너무 귀엽잖아. 그래도 주정 중에 자는 주정이 제일 낫지 않나 싶기두 하구. 코로리 술마시고 까무룩 잠들어서 위험해질까봐 렌이 늘 걱정하겠는데?

서로 자캐들 신기해하는 거냐구 ㅋㅋㅋㅋㅋㅋ 검은색 잠옷 입은 코로리 귀엽겠다. 언제쯤 볼 수 있으려나~~ 아, 일대일 독립 후 첫 일상은 뭘로 하는 게 좋을까. 계절은 봄 정도일 것 같구. 잇는 건 텀 느긋하게 이어가겠지만 말이야. 코로리주는 하고 싶은 일상 있을까?

26 코로리주 (rJwNorLOI6)

2022-07-27 (水) 15:06:05

잘 챙겨먹었어~! 더워서 아이스크림까지 먹었다구~! 점심만큼은 잘 챙기구 있으니까! (*´∀`*)! 빡센 일정 지금 진행 중인데... 다칠 뻔해서 제외됐어 ㅋㅋㅋㅋㅋㅋ큐ㅠㅠ

너무 렌은 위한 문장이라구 생각해... 왕 크니까 왕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이 아이스크림 냉동실에 넣을 수 있을까?! 코로리가 가지 말라구 계속 안구 있을 거 같은데..... 어린 렌이면 그 시절 당시에 렌이려나....? 코로리를 만난 어린 렌도 귀여울 거 같구, 어린 코로리를 만난 렌도 귀여울 거 같아....... 어린 렌이 울면 꼭 안아올려서 달래줘야지...!

자제력 한 커풀..... 왠지 꾹 안고서 안 놓아줄 것 같단 생각은 있지만 코로리는 좋아할 거 같구. 조금 제멋대로라구 해도 귀여울 거 같단 생각만 드는데..... 이런 것두 역시 언젠가의 일상 속에서 만나보게 되겠지 ( ´∀`) 코로리가 다른 술버릇...이 있을 수 있으려나? 코로리한테 술은 그냥 수면제니까.... 렌이 걱정할 일...... 코로리가 자의로 먹지는 않을텐데, 실수나 남이 억지로 먹이게 되는 일이 있으려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잠옷은 엄청 다양할 거 같은데 말이지... 인간들이 나를 위해 만든 옷! 이라면서 신나서 많이 있을 거 같구, 코로리 신의 모습일 때도 잠옷 입고 있는걸. 전통 잠옷이라서 그냥 유카타인데 소매가 엄청 넓을 뿐이지만.... 첫 일상이려나.... 렌은 3학년 1학기인거구, 코로리는 대학교 새내기 된 거겠네. 렌 훈련이 언제 끝나려나?! 몰래 찾아가보구 싶구. 아니면 일본 대학두 개강파티, 엠티 이런거 다 있으려나 싶기두 하구..... (*´ー`*)

27 렌주 (g/UcboxX3g)

2022-07-27 (水) 20:31:52

맞아 오늘 날씨가 더워서 차가운 거 먹어줘야하는 날씨라구~ 다칠 뻔 했다니 ㅠㅠ 다치진 않은 거지? 고생이 많아 ;ㅅ; 나는 출근했는데 코로리주는 퇴근 했으려나

코로리가 가지 말라고 계속 안고 있으면 어쩔 수 없이 아이스크림 작게 떠서 코로리 먹이고 크게 떠서 자기 먹구 그러지 않을까 싶구?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코로리가 그만먹을래 하거나 아이스크림 다 먹을 때까진 끝나지 않을 것 같구~ 아앗.... 그거 정말 귀엽겠다 ;ㅅ; 우리에겐 비장의 수인 AU라는 게 있다....! 다음에 돌려봐도 좋을 것 같구....... 애기 렌이랑 애기 코로리라니 너무 귀여워........... 아니면 본편 갑자기 무슨 일이 생겨서 둘중 하나가 어린애처럼 작아졌다거나......ㅋㅋㅋㅋㅋㅋ 무리수인가....!

코로리 좋아한다니~ 이거 안되겠는데. 나중에 일상 돌리면 주정킹을 보여주는 수밖에(렌:?) ㅋㅋㅋㅋㅋㅋ 아 실수로 먹을 수 있지. 옆자리 애가 술 마시는 척 하면서 컵에 술 모아뒀는데 코로리가 물인 줄 알고 마셨다거나.... ㅋㅋㅋ

코로리 잠옷 엄청 좋아하는구나 귀여워 ;ㅁ; 잠옷 왕창 사주고 싶네~~ 동물 잠옷도 있으려나~ 동물잠옷 귀여운데~ 뭔가 까만 바탕에 별이 수놓아져있는 잠옷 무조건 있을 것 같구~ 전통 잠옷 입고 일하는 코로리 ㅠㅠㅠㅠㅠ 생각만해도 귀여워...... 방울소리 생각해두 넘 귀엽구........

새내기 코로리 귀엽겠다..... 렌 본격적으로 수영 연습 들어가니까 오후 수업은 통으로 빼서 수영할 것 같고. 그래도 저녁에는 하교해서 집에서 밥먹지 않을까 싶고? 그럼 코로리가 몰래 학교로 찾아와서 같이 하교하는 상황이려나? 벚꽃 지는 봄이니까 산책도 하고 밥도 같이 먹구 하면 좋을 것 같구~ 아, 전에 스레 진행하면서 해보고 싶었던 건데 그 강이나 천에 벚꽃 잔득 둥둥 떠서 내려가는 장면 보고싶어~ 그리고 가상의 일본이니까 있다고 생각하면 있는거구 없다고 생각하면 없는 거라고 생각해~ 고증을 다 맞출 필요도 없고..... 나만해도 일본에 대해 잘 몰라서......ㅋㅋㅋ큐ㅠㅠ

28 코로리주 (F5XwSreidE)

2022-07-27 (水) 20:57:56

다쳤다구 하기에는 조금 긁히기만 했어~! ( ´∀`) 1cm 정도?! 렌주 출근했구나, 난 퇴근했어. 야간 근무 화이팅이야 (`・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그대로 코로리 안아들구 아이스크림 냉동실에 넣으러 갈려나 생각두 했었는데 그런 방법도....!!! 아이스크림 먹여주는 거 너무 상냥하구 스윗해....... 아이스크림이 단 지 몰라진다구 ㅋㅋㅋㅋㅋㅋ 아마 아이스크림 다 먹을 때까지 그러지 않을까 싶구..... 아이스크림 다 먹으면 뽀뽀할 수 있으니까 뽀뽀할 거 같기두 하구~! 수인 에유?! 왕 햄스터 렌 볼 수 있는거려나?! (⌒▽⌒) 무슨 일..... 그런 꿈을 꿨다는 건 가짜루 가능하겠지만, 진짜 어려지구 그럴려면 어떤 신님이 있어야하지 않을까 싶구?

그렇지만 렌인데?!!! 코로리가 싫다하기 어렵지 않나 싶구...... 주정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은 물컵으로 쭉 마셔버리면 코로리 금방 잠들겠다() 렌 갑자기 불려오면 깜짝 놀랄 거 같구........

헉 커플잠옷 사자 (о´∀`о) 동물잠옷 있으려나?! 어느 동물해야할지 몰라서 안 샀으려나 싶구. 앗ㅋㅋㅋㅋㅋㅋㅋ 나두 그생각했어. 오빠도 생각나구 잠은 밤에 자니까~! 그 모습 렌한테 보여주기 부끄러워 할 거 같지만?! 방울 발목에 하나씩이니까, 렌이 신 되구나면 방울 하나 렌 주지 않으려나 싶구.

삼학년 렌도 귀여워..... 이제 고등학교에서 제일 선배님이라구~!! 1학년으로 입학해서 선배 렌 보고파~! 저녁 즘에는 하교하는 걸까? 저녁에는 학생들도 별로 없구 할테니까 왠지 수영장 앞까지 들어가서 기다릴 거 같기두 하구. 실내 수영장이면 그래두 못 보겠지만. 벚꽃지구 노을지는 봄날이려나!? 귀여워 。゚(゚´ω`゚)゚。 렌이 너무 귀여워~! 。゚(゚´ω`゚)゚。 앗 그럼 맘대루 해버릴까~! 렌 만나면 대학 얘기 종알종알 해줄 거 같구.

29 렌주 (g/UcboxX3g)

2022-07-27 (水) 21:40:49

아이고 무슨일이람 ;ㅁ; 에구구 코로리주 힘든 일 하는 모양이구나 ㅠㅠ 늘 건강 조심 몸조심해...!

코로리 귀여워....... 아이스크림 다 안먹어도 뽀뽀는 할 수 있는데 말이야 ㅋㅋㅋ큐ㅠㅠㅠ 수인에유도 하면 재밌을 것 같구 아니면 더 어릴때 만났다면, if 에유도 재밌을 것 같구 생각하자면 끝도 없을 것 같은 걸? 역시 무리수인가 ;ㅅ; 쬐끄만 코로리 보고싶다....흑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학 동기들은 코로리가 그렇게 이야기하던 소문의(?) 남자친구 구경하는거지~ ㅋㅋㅋ 그런 실수는 새내기 때밖에 안하니까(한번 당하고 나면 컵 사용할 때마다 냄새맡아보기...) 첫 일상 끝나고 해봐도 재밌을 것 같구 ㅋㅋㅋ

언젠가 둘이 같이 살면 잠옷 모습도 보구 서로 커플 잠옷도 사구 할수 있을거야 흑흑 넘 귀엽다...... 렌한테 방울 하나 주는 거야.....?! ;ㅁ; 상상만 해도 너무 귀엽고 설레고.....(쓰러짐)

아마 실내수영장이지 않을까? 코로리 안에 보고싶어서 기웃기웃 할 것 같구 ㅋㅋㅋ큐ㅠㅠ 벚꽃지구 노을지는 봄날인거지.... 너무 예쁘겠다 ;ㅅ; 내가 지금 회사라서 선레 부탁해도 될까? 느긋하게 천천히 주구 나는 내일 퇴근하면(흐릿) 답레 쓸 수 있을 것 같애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30 코로리주 (F5XwSreidE)

2022-07-27 (水) 22:20:29

앗 아냐! 원래는 앉아서만 알해 ( ´∀`) 오늘만 특별한 거라구 할까~! 정말 살짝 긁혔으니까 걱정말라구~!!!

아이스크림 먹는데 안고 있는 것도 방해될 거 같은데, 뽀뽀까지 하면 완전 방해잖아 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는 그렇다구 생각해서 조심하는 거니까~!!! 에유 하고 싶은 거 많지~! 렌이 신이구 코로리가 인간이었으면 어떨까도 싶구, 다른 세계관 같은 것두 있구 (о´∀`о) 쬐끄만 코로리...... 퐁 둔갑은 할 수 있겠지만?! 역시 그런 꿈을 꿨다는 것 말구는 무리수인가 싶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소문의 남자친구 고생하러 왔어...... 조금 마신거면 깰 수도 있을 거 같지만 그래두 계속 졸리다구 할 거 같지. 조금이 아니면..... 안 깰 거구...... ㅋㅋㅋㅋㅋㅋㅋㅋ 컵 냄새 맡는 거 ㅋㅋㅋㅋㅋ큐ㅠㅠ (⌒▽⌒) 코로리 어쩐지 렌한테 봄마다 흑역사(?) 만드는 거 같구 좋아 난 (*´∀`)♪

커플 잠옷도 그렇구 같이 살게 됐을 때 커플룩도 있구 그래서, 옷 똑같이 생겨서 서로 잘못 입는 거도 보구 싶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 하면서 혹시 하구 서로를 찾았다가 웃어버리구 ( ´∀`) 렌 꿈에서 길 잃으면 안 되니까~! 꿈이 얼마나 넓구 위험한지 조심해야한다구 하면서 줄 거 같아. 어디에 할 지는 렌 마음대로지만?!

엄청 기웃거리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렌 씨 보이려나, 누구 오는 거 같으면 렌 씨려나 하구 기웃거릴 거 같지. 그러다 선생님이 먼저 나와서 수상한 사람 취급 당하는 거 아닌가 몰라 ㅋㅋㅋㅋㅋㅋㅋ큐ㅠ 응응 나두 선레 천천히 써둘게~! 쪼금 졸리기두 해서 렌주가 퇴근하기 전에 줄 수 있을지는..... 노력해보겠다구!!! (`・∀・´)

31 렌주 (/I1JdvV5ic)

2022-07-28 (거의 끝나감) 12:18:58

좋은 점심이야~~ 아침에 퇴근하고 잠들었다가 이제 일어났다~ 코로리주 오늘 하루도 힘내기야~! 나는 집에서 쉰다!

ㅋㅋㅋㅋㅋㅋ 코로리가 하는 행동은 전혀 방해가 아니라구~ 아이스크림 다 먹구 둘이 애정행각하다가 치우지도 않고 그 자리에서 낮잠잘지도 모르겠다. 물의 신 렌과 인간 코로리려나~ 렌이 신이라면 한 이삼백년 정도 되는 신일 것 같고 코노에가 어머니가 아니라 누나일 것 같지. 인간과 사랑에 빠져 배신당해 망가진 누나를 보면서 궁금증을 느껴 인간계에 내려왔을 것 같아. 지금의 렌과는 사뭇 다른 느낌일 것 같네~ 쬐끄만 코로리...... 상상만 하는 걸루 ㅋㅋㅋㅋㅋ큐(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두 번째 일상 픽스네~ 재밌을 것 같지. 둘이 잘못 입으면 코로리야 커다란 옷에 파묻혀서 귀엽겠지만 렌은 쬐끄만 옷에 끼여있어서 웃길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 방울 받으면 코로리처럼 발목에 달 것 같아. 마주봤을 때 같은 방향으루.

기웃기웃거리는 코로리 상상하니까 너무 귀엽잖아 ㅋㅋㅋㅋ큐ㅠㅠㅠ 선레는 천천히 써줘~ 썰푸는 거나 잡담도 즐거우니까 말이야~

32 코로리 - 수영장 앞 (gVAdKdP1Ms)

2022-07-28 (거의 끝나감) 17:01:11

졸업을 한 모교에 다시 찾아가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졸업하면서 두고 간 물건이 있다든지, 은사를 만나뵈러 왔다든지, 추억이 떠올라서 찾아왔다든지. 하지만 졸업한지 몇 개월도 안 된 코로리가 다시 학교를 찾은 이유는 셋 다 아니었다! 오늘 난 삐에로 상자야! 강의도 끝나고, 알바도 끝났다면 집에 가면 되겠지만 렌이 보고 싶어서 이미 졸업해버린 고등학교로 와 버린 것이다. 교복을 입고 있지는 않았지만 셔츠도 입고 있고, 조끼도 입고 있고, 치마도 입고 있으니 엇비슷하다고 생각한 코로리는 교문 앞에서 기웃거리다가 발을 들여버렸다. 렌이 훈련을 하고 있을 수영장 앞까지 가는데 오래 걸리지도 않았다.

렌 씨 깜짝 놀라겠지! 싫어하려나ー. 코로리는 수영장으로 들어가지는 못 하고 괜히 서성서성 문 옆에 서 있었다. 누가 나오면 렌인 줄 알고 바라보았다가 아니어서 다시 고개를 돌린 것도 두세번은 되는 것 같다. 괜히 왔나 싶어서 렌과 마주치기 전에 다시 돌아가버릴까 고민하기도 하고, 그런데도 렌이 보고 싶어서 생각에서 그치기만 하고, 사실은 렌과 엇갈려서 이미 렌은 학교를 떠난 후면 어떡하나 싶어지고. 코로리는 어쩔 줄을 모르게 돼서 문 옆 벽에 기대어 폭 기대서버린다. 노을 지고 있는 하늘을 보니까 집에 돌아가면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렌 씨 보구 싶어…."

한숨이라기에는 문장이고, 문장이라기에는 웅얼거리며 작아 불분명하게 들리는 말 한 마디가 툭 튀어나왔다.

33 코로리주 (gVAdKdP1Ms)

2022-07-28 (거의 끝나감) 17:11:03

렌주 수고 많았어~! 난 오늘 바빠서 이제 시간나서 갱신해 。゚(゚´ω`゚)゚。 렌주는 푹 쉬고 있을까?! 끼니 잘 챙겼길 바라구 이따 저녁도 맛있게 먹기야~!!!

치우지도 않구 낮잠 자는 거 너무 방학해서 시골 놀러간 애들 같기두 하구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 둘이 배탈 안 나구 잘 자렴... 헉 신님 렌 아가 신이네! 인간인 코로리는 본스레에서두 풀었지만 여전히 야행성이라 학교에서 잠만 자는 연극부 학생일 거 같구. 무대연출과 진학하는 것까지 똑같을 거 같은데 요즘 연극부에서 연습하는 대본? 같은거 외워갖구 장난치지 않을까 싶구. 렌이 신인 건 어떻게 알게 되려나 궁금해지기두 한다~!!! 나중에 에유 기대해두 되는 거려나~!!! (о´∀`о) ㅋㅋㅋㅋㅋㅋ큐 난 쬐그만 렌 보구 싶어...... IF 일상 같은거 돌리자.......................(?)

이렇게 일상이 슉슉 정해져버렸네~! 나 본스레에서부터 돌린 일상들 백업해서 세어두고 있는데 이번이 여섯번째였다....! 독립하구서는 첫번째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끼여있는 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기기도 하지만 귀엽기도 한 걸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렌이 입었다 벗었더니 늘어나서 원래 옷주인 코로리가 입어도 쪼금 헐렁해져있는거 아니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아 발목에 똑같이 달아주는 렌 귀여어ㅜ.... 마주봤을 때 같은 방향이면 서로 다른 발목에 다는거네~

기웃기웃 서성서성거리는 선레 가져왔다~! 이미지는 코로리 지금 입고 있는 거라구 생각해 ( ´∀`)

34 렌 - 코로리 (/I1JdvV5ic)

2022-07-28 (거의 끝나감) 17:19:57

렌의 일상은 매일같이 반복되는 것들이었다. 누군가는 그것을 지루하거나 싫다할 수 있겠으나 렌은 그 반복이라는 것들을 좋아했다. 무언가 크게 변화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매일매일 반복되는 와중에 특별한 것들이 반짝이며 나타나곤 했기 때문이었다. 그 특별함이라고 함은 반복해서 연습했기에 얻을 수 있는 성장 같은 것도 그러했고 일상에 소소하게 대화를 나눈다거나 작은 사건이 일어난다거나 하는 것들이었다.

그리고 오늘은 뭔가 더 특별한 것이 렌을 기다리고 있었다. 여느 날처럼 흰 티에 수영부 저지를 입고 남색 트레이닝 바지를 입은 렌은 크로스백 형태의 커다란 운동가방을 매고 수영장을 나오고 있었다. 평소 습관처럼 코로리에게 연락하려고 휴대폰을 꺼내는데 무언가 렌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코로리 씨?"

코로리였다. 아무리 멀리서 본다고 해도 알아차리지 못할 수 없는 제 여자친구. 졸업 이후에 가미즈미에 있는 대학에 진학했기 때문에 그렇게 멀리 떨어진 것은 아니었으나 아무래도 이사를 하는 일이나 새학기를 보내는 것이나 여러가지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코로리였기 때문에 한동안 만날 수 없던 중이었다.

렌은 환한 얼굴을 감추지 못하고 코로리의 앞으로 성큼성큼 다가갔다. 등 뒤로 노을이 지고 있었기에 순식간에 코로리는 렌의 그림자 속으로 퐁 빠지게 된 셈이다.

"언제 온 거에요? 연락 했으면 빨리 나왔을텐데...."

렌은 코로리가 오래 기다렸을까봐 걱정부터한다.

35 코로리주 (gVAdKdP1Ms)

2022-07-28 (거의 끝나감) 17:21:58

렌 귀여워서 회사에서 소리지르고 싶어 。゚(゚´ω`゚)゚。 。゚(゚´ω`゚)゚。 。゚(゚´ω`゚)゚。

36 렌주 (/I1JdvV5ic)

2022-07-28 (거의 끝나감) 17:27:28

코로리 입은 옷 너무 귀엽잖아 ;ㅁ; 너무 새내기스럽구 ㅋㅋㅋ큐ㅠㅠㅠ 교복 비슷하게 입었다고 생각하는 거 넘 귀엽구.... 아구 오늘 많이 바빴나보네. 늘 현생이 우선이니까...! 언제든 무리하지 말기야. 나는 푹 쉬고 있는 중이었지~ 곧 저녁도 챙겨 먹으려구~

연극부 학생인 코로리 너무 귀여운데 ;ㅁ; 대본 외워서 장난치는 건 어떤 장난이려나 ㅋㅋㅋㅋ 엄청 귀여울 것 같은 걸. 그 때도 코로리가 3학년이고 렌이 2학년이려나? 에유니까 학년 반전을 끼얹어도 재미있을 것 같구~ 렌이 신인 걸 알게되는 건 흠.... 이건 어때, 학년이 다 같이 수학여행을 가니까 같이 배를 타고 이동을 할 일이 있는데 코로리가 불의의 사고로 갑판에서 떨어지게 되서 렌이 뛰어들어서 구해주다가 알게 된다거나. 렌은 깊은 바닷물에서 태어난 물의 신이라 스쿠버 다이버들의 행운을 빌어주고 도와주곤 하는데 그래서 빠진 이들을 보면 가만히 둘 수 없다거나 그런느낌? 역시 IF 일상을 돌릴 수밖에 없는 것이야 큽 ㅠㅠㅠㅠㅠ 코로리 이즈 뭔들......

앗 일상들 백업해뒀냐구....!!!! 공유.... 공유가 필요합니다......(반짝반짝) 렌 때문에 옷이 늘어나버리면 렌은 정말 미안해 할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둘이 다른쪽 발목에 딸랑딸랑 달아둔거 너무 귀여울 것 같지.... 렌은 고위신이 되어도 물 관련된 신이지 않을까 싶구. 수영장이나 수영선수나 워터파크 같은 곳의 사람들을 위한 일들을 할 것 같은데~

37 렌주 (/I1JdvV5ic)

2022-07-28 (거의 끝나감) 17:28:06

>>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돼 참으라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회사 일 잘 보구 답레는 천천히 무리하지 않고 주기~

38 코로리주 (gVAdKdP1Ms)

2022-07-28 (거의 끝나감) 17:39:48

코로리 옷장에 하늘이랑 하양 비율이 압도적으로 늘어났다구~! 렌도 너무 귀여워.... 운동부스러운 저 룩 뭐야~!!!!! 운동부 맞지만!! 렌 언제나 코로리 생각부터 해주는 거 너무... 너무야... 말로 형용할 수 없게 막 그래..... 찡~ 하구 뭔가... 오늘... 오늘 오전 중에 선레 쓸 줄 알았는데.... 역시나 일정대로 굴러가지 않는 직종은 ( ◠‿◠ ).....

상대방한테 대본 프린트물 휙 건네서 3페이지 두번째 단락이야! 이러더니 갑자기 대사친다거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대방 연기시키구 아냐, 읊기만 하면 전달이 안된다구 손도 이렇게 쓰구 어깨도 이렇게 하구! 이러면서 잔소리할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 신/인간도 반전해버린 김에 학년반전이어두 귀여울 거 같지~! 코로리 선배 연극부에는 관심없냐구 우리 학교 배우가 돼라! 하는거 아닌지 몰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에서 떨어지는거야?! 엄청 큰 사고에 학교 선배가 신이란 것까지 알게 되면 인간인 코로리는 그 놀람들 소화 가능하려나 싶구....?! 수영 못하는건 똑같을거 같으니까...... 렌한테 뇌물공세 했던것처럼 인간 코로리도 신님 렌한테 공물 바칠 거 같아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코로리 이즈 뭔들...? 그거 렌 이즈 뭔들.....

앗 어떻게 공유해주지?! txt 파일로...?? 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는 오버핏 됐다구 이것도 예쁘다구 할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딸랑딸랑..... 귀여워서 눈물나 。゚(゚´ω`゚)゚。 。゚(゚´ω`゚)゚。 회사에서 귀엽다고 외치지도 못하구 울지도 못하다니....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렌 신님... 코로리 공물 바칠 거 같아 ㅋㅋㅋㅋㅋ 자기 쌍둥이 오빠한테도 공물 안 바치면서..... () 답레는 느긋하게 줄게~! 무리 안 한다구~!!! (*´꒳`*)

39 렌주 (/I1JdvV5ic)

2022-07-28 (거의 끝나감) 18:03:33

압도적으로 늘어난 거 뭐야 귀여워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본 스레에서도 이런 운동부 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지!! 물론 3학년이 되어서 복장에 좀 더 자유로워지는 것도 없지 않아 있고. 2학년 때는 3학년 눈치보느라 교복으로 갈아입고 하교하고 하기도 했었고. 나도 일하는 중에는 답레 늦거나 피곤하면 늦어지니까 쌤쌤이라구 ㅋㅋㅋㅋㅋ

선배인 렌한테도 그러는 거냐구? ㅋㅋㅋㅋㅋㅋㅋ 친해지면 어, 어.... 하면서 받아줄 것 같은데 렌이라면 ㅋㅋㅋㅋㅋㅋ 근데 연기는 잘 못할 것 같아 ㅋㅋㅋㅋㅋ 도대체 어떤 면을 보고 연극부에 들어오라고 하는 걸까 ㅋㅋㅋㅋㅋ 렌은 신이라면 부활동은 안하고 인간들 관찰하면서 시간 보낼 것 같은 걸. 공부도 느긋하게 끄적끄적 하는 정도로 할 것 같고. 저 선배는 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아무 것도 안하지? 하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렌 나중에 코로리랑 사귀게 되고 그러면 고래 꼬리 목걸이 줄 것 같은데, 그걸 입 안에 물고 있으면 물 속에서도 숨을 쉴 수 있게 해준다면서. 윽..... 이거 나중에 일상 돌리면 재밌겠다 렌한테 공물 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

텍스트 파일 업로드나 에버노트.....? 나도 잘 모르겠네 ㅋㅋㅋㅋㅋ큐ㅠ 무리라면 괜찮다구~ 내가 직접 백업하겠어...!(각오) 코로맄ㅋㅋㅋㅋㅋㅋㅋ 늘어난 걸 그렇게 합리화 하지 말란 말이야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40 코로리주 (gVAdKdP1Ms)

2022-07-28 (거의 끝나감) 18:23:39

렌이 귀여운 탓이라구 생각해........ 사랑스러운 내 연인이 입는 옷이 즐겨입는 색이 얼마나 예뻐보이겠어...... 맞아, 수영하는 렌 보구 싶어........ 바닷가 일상 있었지만 노는 수영 말구 일하는 수영(?) ㅋㅋㅋㅋㅋㅋㅋㅋ ( ´∀`) 오늘 집가서 가져올 수 있을지 모르겠네...... 퇴사하구 싶다~! (?)

인간 코로리는 그래도 존댓말 쓸 거 같으니까? 왠지 반말이 조금 섞인 존대일거 같지만. 렌한테 선배님 안녕! 하구 인사한다거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 받아주는 거냐구 ㅋㅋㅋㅋㅋㅋㅋ 연극부에 들어오라는 것두 장난이야~! 배우라고 하면 무대 올라가구 연기해야하구 하니까 놀랄 거라 생각해서 치는 장난~!!! 코로리는 부활동 하느라 바쁠 거 같은데..... 렌이 생명의 은인인거니까 연극부도 예술제 고등부문 같은거 나가게 되면 초대할거 같구. 으아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코로리 왠지 심각한 표정으로 선배님 꼬리냐구 물어볼 거 같구.... 맞아 재밌을 거 같지~! 이 에유에서는 코로리가 렌한테 먼저 반하려나 싶구~!!!

에버노트...................... 해볼게~! 주말에 힘내보겠다구?! 일상 양 많구 스레도 많아서 힘들테니까 이미 정리된 내가 올리는게 낫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팔랑거리면서 별로냐구 물어본다구?! 예쁘지! 할거라구 ㅋㅋㅋㅋㅋㅋ

41 렌주 (deKT6HOoFE)

2022-07-28 (거의 끝나감) 18:57:57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코로리도 만만찮게 귀여운걸.... 일하는 수영~ 본스레 때도 보고싶다고 했었는데 기회가 없었지. 그럼 이 일상 다음 흑역사 일상 다음 수영대회 일상 하면 되겠네~ 하고 싶은 일상이 많아~

반존대 귀엽구 사랑스러운 걸? 지금 렌도 존댓말이 디폴트이지만 반말 섞어 쓰구 그러니까. 신인 렌선배는 코로리한테 후배님도 안녕? 하겠네. 코로리가 그렇게 장난치면 그럴까? 하고 연극부 쫄래쫄래 쫓아갔다가 연극부에 있는 렌 친구가 렌한테 왜 왔냐구 물으면 코로리 물끄럼히 쳐다볼 것 같구 ㅋㅋㅋㅋㅋㅋ 신인 렌은 좀 느긋하고 물흐르듯한 성격일 것 같구 지금 렌하고는 조금 다른 성격일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배님 꼬리냐구 물어보는 거 너무 귀엽잖아 ㅋㅋㅋㅋㅋㅋ 렌 손가락으로 코로리 이마 밀면서 나 물고기 아니거든. 할 것 같은데. 지금 렌이 조금 조심스러운 편이라면 신 렌은 좀 더 자유로운 느낌일 것 같구? ㅋㅋㅋㅋㅋㅋ 렌이라면 코로리한테 반한다기보다는 계속 눈길이 가고 궁금해하면서 그럴 것 같구 그러다가 뒤늦게 자각할 것 같지? 소유욕이나 독점욕 같은 건 줄어드는 대신에 계속 옆에 있어주는 그런 느낌일 것 같아~ 시간은 자기 편이니까 천천히 스며들게끔 꼬시는 스타일이려나?

아니 굳이 무리하지 않아두 된다구?? ㅋㅋㅋㅋㅋㅋ 아니 코로리 그렇게 물어보면 렌은 예쁘긴 한데.......(무한점) 안 예쁘다고는 못한다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2 코로리주 (qsBdcBwado)

2022-07-28 (거의 끝나감) 20:26:59

렌이 귀여운 점...... 저번 겨울 일상 때처럼 하나하나 읊어줘야겠다 (о´∀`о) 코로리가 렌한테 직접 말하게 해버릴거야~!! 왓 세번째 일상까지 주제가 다 픽스됐네 ( ´∀`) 렌 대회에 코로리가 응원하러 가면 왠지 코노에님.... 이랑두 마주칠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 앤캐 어머니 되신다고 생각하니 극존칭 써야할 거 같아 ㅋㅋㅋㅋㅋ큐ㅠㅠ

맞아........ 렌 반존대 쓸 때마다, 렌이 존댓말을 쓸 수가 없다고 느낀거 같다구 해야하나.... 내가 말하기엔 엄청난 적폐같고 부끄럽지만~!!! 코로리가 좋다는 마음을 견디지 못해서 존댓말 쓰다가 반말 나오는 거 같단 느낌 엄청 받아서~!! 엄청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었어~!!!!!!!! 렌 반말 쓰는 거 너무 귀여워.....ㅋㅋㅋㅋ큐ㅠㅠ 。゚(゚´ω`゚)゚。 신님 렌의 반말이랑 지금의 렌 반말, 둘 다 반존대인데도 느낌이 달라서 나는 너무 행복해서....... 신님 렌은 여유낭낭한 느낌이라구~!!! 렌 이 완벽한 존재...... 종족의 문제가 아니야...... 렌은 렌으로서 완벽하다() 주접 너무 과한데 퇴근길에 렌이 겹쳐서 그런 거 같구() 부담스러우면 대충 무시해도 돼.... ㅋㅋㅋㅋ큐ㅠㅠ
연극부에 쫓아온 렌도 너무..... 사랑스럽다..... 。゚(゚´ω`゚)゚。 。゚(゚´ω`゚)゚。 코로리 연극부에서 소품 옮기구 만들구 하다가 렌한테 자기가 만들었다구 자랑할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 이마 미는거 왜 이렇게..... 이렇게 심장에 위험할 수가........? 손가락으로 미는 것뿐인데....? 인어왕자님일 줄 알았다구 하지 않으려나~!! 인간 코로리는 감히 인간이 신을 사랑해도 되나 싶어서 암말 못하구 짝사랑 엄청 할 거 같은데 말야. 신화만 봐도 인간과 신의 사랑은 비극이 많구 。゚(゚´ω`゚)゚。 근데 좋아하는 티 엄청 날 거 같고 ㅋㅋㅋㅋㅋㅋㅋ

이번 주말은 아마 일정 아무것도 없을 거라 괜찮다구~!! 무한점ㅋㅋㅋㅋㅋ 코로리는 렌 씨한테 예쁘면 됐다구 웃을텐데() 코로리.... 인간미....가 필요해 () ㅋㅋㅋ큐ㅠㅠ

43 렌주 (5dpLq7hSns)

2022-07-29 (불탄다..!) 00:27:03

앗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하나하나 다 읊으면 부끄럽다구? 렌 대회때 코노에..... 올 때도 있고 안 올 때도 있는데 코로리주가 선택할래? 언젠가 한 번 볼 것 같긴 한데~

코로리주는 이미 렌을 다 파악하고 있는 거 아닐까...? 아무래도 그런 느낌으로 쓰고 있으니까 말이지. 내가 반존대 남캐를 좋아해..... 취향이랄까.....ㅋㅋㅋㅋㅋㅋㅋㅋ 주접 과해도 괜찮다구? 아들 귀여워해주는데 오히려 좋지~
소품 만드는 거 자랑하는 거야? 귀여워...... 렌은 잘 만들었다구 칭찬해줄 것 같네~ 렌 얼떨결에 3학년에 연극부 들어와서 한량행세 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 알고보니 반친구가 연극부 부장이었고... 막 렌한테 너 도대체 왜 들어온 거냐 물으면 글쎄 하고 의뭉스럽게 웃는다거나. 무거운 물건 옮기거나 짜투리 배역 땜방(나무, 시민 B, 옆집 사는 애 등등) 해주는 짐꾼 역할일 것 같구 ㅋㅋㅋㅋㅋ큐ㅠㅠ 인어왕자님인 줄 알았다고 하면 렌은 그럼 후배님은 내가 물거품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이려나. 하고 짖궂게 말할 것 같은데. 코로리 짝사랑 귀여워...... 렌은 자각 느려서 썸 아닌 썸 오래 탈 것 같은데. 그러다 문득 이 감정이 좋아하는 감정이구나 깨달을 것 같고. 아무런 조짐 없이 평소처럼 있다가 좋아해. 내가 너를 좋아하는 것 같아. 하고 뜬금없이 이야기해서 코로리 벙찌게 할 것 같구(그런 이야기를 이런 상황에서 해요? 하는 느낌으로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귀여워진짜...... 렌은 자기 때문에 늘어난 옷이 한없이 부끄러울 것 같구ㅋㅋㅋㅋㅋㅋ 코로리는 해맑구ㅋㅋㅋㅋㅋㅋ 완벽한 코로리가 늘어진 옷을 입어서 인간미가 있어지는거지 응응 ㅋㅋㅋㅋㅋㅋ

늦었지만 퇴근 축하한다구 코로리주

44 렌주 (5dpLq7hSns)

2022-07-29 (불탄다..!) 00:36:57

신으로서의 이름 / 인간으로서의 이름 : / 세이 렌(淸 漣)

모티브 신: 물의 신
깊은 심해 바닥에서 도움을 청하는 목소리를 듣고 깨어난 신. 깨어나서 어리둥절 한 렌을 근처 강의 신의 권속이자 주변을 여행하고 있던 물의 신 코노에가 발견하였다. 이름은 딱히 없고 그저 코노에가 렌이라고 불러 렌이 되었다. 코노에를 누나처럼 따르며 물을 다루는 법을 배우다가 바다 용왕 소속으로 들어갔다. 인간계에 놀러간 코노에가 인간과 사랑에 빠지는 것을 들어 알고 있었으나 이내 배신당해 칩거에 들어간 소식을 전해 알게된다. 코노에를 만나 보살피기도 하고 옆에 있어주었으나 코노에의 마음을 제대로 공감하거나 이해할 수 없었고 이내 인간계에 내려가보기로 마음먹었다. 나이는 2-300살 된 신이나 인간계에서는 이제 3년차인 고등학생일 뿐.

성별: 남

학년과 반: 3-B

외형:
깊은 심해로 만든 듯한 까만 머리카락은 곱슬져서 이리저리 휘어져 있고 조금 덥수룩해 보일 정도로 이마와 귀를 덮고 있다. 목깃에 닿을 정도는 아니었는데, 그것은 나름 더위를 많이 타기 때문이기도 했고, 너무 길어지면 거슬렸기 때문이기도 했다.

눈매는 조금 무심해보이는 느낌을 풍겼고 그 아래에 있는 눈동자는 흰빛이었으나 살짝 따뜻한 색감의 푸른빛이 감돌았다. 마치 물거품과 바닷속으로 침투해오는 햇빛을 닮았으나 누구는 그 눈동자가 반짝이는 자개와 같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키는 181cm. 신일 때의 모습과 인간일 때의 모습이 비슷하나 신의 힘을 쓸 때는 동공이 짐승처럼 세로로 갈라진다.

성격:
무심해 보이나 기본적으로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많다. 물 속으로 들어오는 인간들을 위주로 관찰하곤 했는데 물 속에선 말을 하지 못하는 인간이 물 밖에서는 조잘조잘 말하는 게 퍽 신기한 듯 하다.

인간을 좋아하며 다정한 편이며 주위 사람들과 잘 어울린다. 하지만 대체로 혼자 있을 때가 많고 개인 플레이적인 성향이 있다. 코노에의 영향으로 장난기가 조금 있다. 누군가를 돕는 것을 좋아하나 귀찮은 생각이 들면 모른 척 하기도 한다. 하지만 물에 빠진 사람은 무조건 구한다. 그게 그의 일이니까.

기타:
귀가부. 코노에가 살았던 집에서 혼자 살고 있다. 인간의 음식이 입에 맞아 많이 먹는 편이며 요리에까지 손을 뻗어 이것저것 만들어 먹는 게 낙이다. 아이스크림을 제일 좋아한다.

좋아하는 계절은 여름. 일이 많기는 하지만 인간들이 물을 가장 많이 찾는 계절이라 좋다고 한다. 땅위의 여름은 덥다고 속으로 투덜거린다.

코노에를 누님이라고 부르며 따른다. 코노에도 동생이라고 생각하고 잘 돌봐주었고. 용궁에 취직(?)시켜준 것도 코노에였다.

책을 꽤 많이 읽는다. 특히 해양생물에 대한 책을 주로 읽고 바다나 환경 관련 서적이나 다이빙 같은 것들을 주로 보는 듯. 인간들이 바다를 바라보는 방식에 대해 호기심을 느끼는 모양이다.


/생각난김에 신버전 시트 만들어 봤다구?

45 코로리주 (nyMFCs4bWM)

2022-07-29 (불탄다..!) 02:05:59

귀여운 점이 너무 많은걸..... 렌 조금 자신감 없다구 해야할까, 자신을 낮추는 경향이 있다구 생각하니까 코로리는 이런 말 잔뜩 해주구 싶은걸~!!! 렌이 사랑스럽고 예쁘다구 잔뜩잔뜩 말할거라구 (*´∀`*) 코노에... 코노에가 코로리를 어떻게 볼지 궁금하니까 만나는 거루 할까~!

렌주가 묘사를 잘해준 덕분이라구 생각해?! 반존대 남캐 좋지 (о´∀`о) 앗....... 주접 안 불편하면 다행이다 ㅋㅋㅋ큐ㅠㅠ 얼떨결에 한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 친구가 부장이라구 해도, 목숨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라구 해도, 짝사랑을 하구 있어도, 신님이라구 해도 코로리는 놀지 말라구 일 시킬거 같지만ㅋㅋㅋㅋㅋㅋ 이거 옮기든지 저거 도와주든지 하라구 끌어당길 거 같지 ( ´∀`) 코로리가 렌 좋아하는 거 연극부원들 다 알 거 같구. 물거품 얘기하면, 코로리는 공주님이 있어요?! 하구 물어볼텐데 말야. 물거품이 된 건 사랑이 이루어지지도, 그 사랑하는 사람을 죽이지도 못해서니까~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다른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두 버겁지만, 렌이 물거품 된다는 것두 싫어서 울상 지을 거 같구. 물 속에서 멋졌으니까 그렇게 생각했던 거라구 이실직고할거 같구 ( ´ ▽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썸 아닌 썸 귀여워~!!! 뜬금없는 고백 ㅋㅋㅋㅋㅋㅋ 코로리는 너무 뜬금없다구 느끼면 렌이 장난친다구 생각할 거 같구.... 연극부 대본 중에 그런 대사 있는게 있었냐구 할 거 같구() 코로리가 뜬금없이 대사치는 장난치는 거 따라한다 느끼는거지~!

코로리는 그냥 잘 입구 다닐텐데 렌 그때마다 부끄러워할 거 생각하면 너무 귀엽구....... 코로리가 완벽하다니~! 서툴고 하찮은() 편인걸 ( ´∀`)

신님 버전 렌 시트 너무 귀여워 큐ㅠㅠㅠ 인간일 때의 시트랑 비교해서 읽는 재미도 있구, 탄생비화()도 재밌구. 세로동공 렌 보구 싶다.... 인간이 조잘조잘 말하는 걸 신기해한단 거 넘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바다 관련해서 책 많이 읽는 것두 귀여워...... 렌이 그런 책들 읽는 거 보면 선배님 졸업하기 전에 그런 연극 해볼까요! 하구 말할 거 같구.

46 렌주 (5dpLq7hSns)

2022-07-29 (불탄다..!) 11:04:10

코로리주 왜이렇게 늦게 잤어? ㅋㅋㅋㅋㅋㅋ 나는 회사에서 갱신~ 곧 점심시간이네~ 점심 잘 챙기구

코로리가 예쁘다는 말 많이해서 렌의 자존감을 높여주구 있다구~ 앞으로 점점 나아질 거라고 생각하구.... 역시 코로리 햇살..... 좋아 만나보는 걸루 하자~!

한량이 된 이유는 1,2학년 애들은 3학년이니까 불편해하고 3학년 애들은 얘가 그냥 놀러왔다고 생각해서 일 잘 안 시킬 것 같지 ㅋㅋㅋ 뜬금없이 들어온거기도 하고 말이야. 코로리가 일 시키면 렌도 시키는 일은 잘 할 것 같구~ 코로리가 그렇게 물으면 코로리 정수리 손가락으로 톡톡 치면서 공주님 여기 있네, 할 것 같아. 내 생각에 둘이 신인간 반전되면 고구마밭일 것 같기도하구 ㅎ.... 본편에서는 사이다였는데 이것도 반전이 되는 건가...?ㅋㅋㅋㅋㅋㅋ 렌은 굳이 막 정정하거나 하진 않을 것 같고 여전히 느긋할 것 같고.... 왜 장난이라고 생각하는데? 하고 여상스럽게 물어볼 것 같구. 렌은 평소처럼 코로리 따라다니고 말걸고 데이트 신청하고 손잡고(?) 뽀뽀하고(?) 할테니까(싫어하지 않는다면 이라는 전제 하에). 그런데 사귄다는 개념을 잘 몰라서 사귀자는 말은 안 할 것 같구 ㅋ.ㅋ.ㅋ.ㅋ..... 코로리가 좋아하는 거 티 많이 나는 성격이면 렌도 코로리가 자기 좋아한다는 건 알고 있을 것 같애. 부원들:o0(둘이 사귀고 있는거 아니었어?)

서툴고 하찮기 때문에 완벽한 것이다.... 귀여움은 세계 최강..... 신 시트도 예쁘게 봐줘서 고맙다구~ 세로동공 렌은 언젠가 보여줄 수 있으려나~ 신님 렌은 아마 대학은 해양학과로 진학할 것 같지. 해양학연구원 될 것 같구. 졸업하기 전에 바다 관련 연극 하는 걸까? 렌은 가능하다면 그것도 재미있겠네 하고 이야기할 것 같긴한데 그렇게 적극적이진 않을 것 같구 ㅋㅋㅋㅋ 코로리 귀여워.......

47 코로리주 (R2MhQMAA3I)

2022-07-29 (불탄다..!) 11:36:13

그때쯤에 집 들어가서 깨어있었어 ( ´∀`) 렌주도 점심 잘 챙겨~! 난 오늘 점심 회식이라서 회사 돈을 다 마셔버릴 생각이야 (●´ω`●)

렌.... 작고 소중하다니까.... 새싹에 물 주는 기분이잖아 ㅋㅋㅋㅋㅋㅋ큐ㅠㅠ 코노에 만난 코로리.... 코로리 엄청 오래 산 신이니까 반말이 디폴트인데 존댓말 써야하는 경우가 늘어서, 코노에 만나면 존댓말 하려구 엄청 조심할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

3학년이구 신님이구 뭐고 불편해하지 않는 코로리가 일 다 시킬테니까 한량이지만 한량 아닌 느낌이 되려나?! 코로리 없을 때는 놀구 있으려나 싶기두 하구. ( ´∀`) ㅋㅋㅋㅋㅋ큐ㅠㅠ 공주님 여기 있다구 하면 어떡해~!!! 코로리는 좋아하는 공주님이 아니라, 그냥 바다에 빠졌던 걸 구해줬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거라구 생각할 거 같지. 인어공주도 왕자를 바다에서 구해줬었으니까..... 그 공주님 아니라구 말하다 괜히 다른 공주님이 있단 말 들어버리면 못 견디겠다 싶어서 됐다구 할 거 같구.... 정말 고구마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전에유에서 모든게 반전되구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 여유가 엄청 많아지니까 조금 많이 능글 많아졌구나......... 그마저도 귀여워....... 사랑스럽기는...... 。゚(゚´ω`゚)゚。 인간 코로리는 렌이 그렇게 행동해도 렌이 자기를 좋아한다는 생각은 안 할 거 같다~! 데이트 신청이야 같이 놀 사람 필요한데 신이라는 비밀을 알고 있어서 편한 사이니까 부르는 거라고 생각할 거 같구, 스킨쉽은 신님이라 잘 모르고 그러는 거라고 생각해서 손같은 건 그냥 잡구 있을 거 같은데 뽀뽀하면.... 그러면 안 된다고, 다른 사람한테 한 거였으면 신고 당했을 거라구 새빨개져서 말할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썸 아닌 썸...... 코로리 신일 때나 지금이나 한결같게 안 숨기니까 뭐 (*´∀`*) 부원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원1: 나 쟤네 손 잡고 있는 거 봤는데) (부원2: 뽀뽀도 하던데)

렌의 귀여움이..... 코로리의 귀여움보다 더 강력하다구 생각합니다만....? (`・∀・´) 코로리도 인간 버전 시트 써볼 시간 나면 써볼게~! 나중에 에유 돌리게 되면 그대로 참고하면 될 거 같구. 코로리는 인간일때나 신일때나 똑같이 무대연출과 일 거 같은데, 인간일 때 좀 더 상위권의 대학갈 거 같구. 바다 관련 연극.... 바다 관련으로 못 하더라두 어떤 주제의 극이든 물이나 바다와 관련된 씬을 넣으려구 하지 않을까?! 만약 하게 되면 그 관련 소품은 절대 렌한테 안 보여줄 거 같으니까. 이거 하라구 시키지도 않을 거 같구. 깜짝선물처럼 보여주고 싶으니까 적극적이지 않다면 코로리야 오히려 좋아할지두 ㅋㅋㅋㅋㅋㅋㅋㅋ

48 렌주 (5dpLq7hSns)

2022-07-29 (불탄다..!) 13:02:57

점심회식이라니~ 이 무슨 달콤한 울림의 말인가~ 맛있게 잘 챙겨먹었길 바란다구. 나두 점심 잘 챙겨먹었다...!

뭔가 코로리랑 코노에랑 만나는 모습 기대되는걸 ㅋㅋㅋ큐ㅠ 코로리 없으면 코로리가 시켰었던 일 하고 있지 않을까? 어차피 렌 할 일도 없는걸() 좋아하는 공주님 맞는데 이렇게 오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고구마인데 넘 귀여워..... 렌은 솔직하게 말하는데 무엇이 문제이려나~ 역시 너무 느긋하고 모호하게 말해서인가? 사귀자고 말을 안해서인가?!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신님 렌은 코로리가 묻지 않으면 굳이 말을 많이 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렌은 능글맞고 장난기 있는 면모가 있지 ㅋㅋㅋ 신님 렌은 그런 부분이 더 부각될지도 모르겠구. 상식부족으로 조금 엉뚱하기도 할 것 같구. 렌은 코로리가 안 된다고 하면 조금 눈썹 늘어뜨리면서... 다른 사람들한테는 안 하는데. 너한테만 하는데. 너 좋아서... 싫었어? 하면서 코로리 기분 살필 것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원들ㅋㅋㅋㅋㅋㅋ 부원들이 렌한테 코로리하고 사귀냐고 물으면 렌은 그렇다고 할 것 같은데(코로리:???) 그렇게 묻는 게 아니라 여자친구 있냐고 물었을 때 그렇다(코로리)고 대답해서 오해 생기는 것도 재미있겠다.(렌:서로 좋아하는 사이면 사귀는 사이 아니야?(아님))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신님 렌은 코로리 왠지 이름 안 부르고 꼬마 후배님, 꼬맹이, 꼬마야, (꼬마) 공주님 이렇게 부를 것 같은 적폐가 떠올랐어 ㅋㅋㅋㅋㅋㅋㅋ 마음대로 이름 부르면 안된다고 이야기를 듣기는 했는데 이자요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먼듯하고 그래서 꼬마라고 부르기()

인간 코로리는 평소에도 공부 열심히 했으니까 말이지 ㅋㅋ큐ㅠㅠ 신님 렌도 공부 안하진 않고 과학적인 지식은 뛰어난 편이니까. 깜짝선물처럼 물이나 바다 연출 같은거 보여주면 엄청 유심히 보고 난 뒤에 미소지으면서 예쁘다고 이야기 할 것 같구. 엄청 마음에 들어할 것 같은데?

49 코로리 - 렌 (nyMFCs4bWM)

2022-07-29 (불탄다..!) 16:56:53

이런저런 생각들은 환한 렌의 얼굴을 보고서 다 사라지고 말았다. 렌의 등 뒤로 지고 있는 노을 때문에 렌에게도 코로리에게도 그림자가 지고 말았는데 환하다고만 느껴졌다. 코로리도 금방 웃었는데, 렌과 눈이 마주치기 전부터 웃음이 번지고 있었다. 이 수영장 앞에서, 수영장에서 나온 사람들 중에 코로리의 앞에 우뚝 서있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 물론 선생님이라던지 경비원같은 경우도 있겠지만, 코로리는 렌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는 고려치도 않았다.

"렌 씨다ー"

렌의 물음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렌이 먼저였다. 렌의 그림자가 드리운 것도 좋았지만 렌의 품에 빠지는 편이 더 좋았다. 삐에로 상자 안 할래! 렌을 안아주려고 하다보니 상자 안에서 튀어나가는 삐에로라기에는 모순이 있는 것 같았다. 코로리는 벽에 기대 서있는 것을 그만두고, 앞으로 한 발짝 디디면서 팔을 올렸다가 멈칫 멈춰버린다. 누가 보면 곤란한 것은 렌일테니까, 물끄럼 수영장 문 너머를 바라보았다가 이내 렌을 바라보았다. 렌을 보았다고 방긋 웃고 있었는데, 순식간에 안을 수 없다고 생각해버리자 눈썹이 처진 채 서운한 기색을 비춘다. 서운해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너무 투명하게 보일 정도였다. 손 꼭 쥐고 내려서 손가락끼리 꼼질거렸다.

"언제 왔냐면, 렌 씨가 세번째."

수영장 앞에서 기다리기 시작하고서부터 나온 사람은 렌이 세 번째라는 뜻이었다. 얼마 안 기다렸단 듯이 살포시 웃고서 코로리는 다시금 주변을 살폈다. 렌을 안아주는 건 못 해도 손은 잡아도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소맷단에 손등이 거의 덮힌 손을, 소매를 살짝 걷어 렌에게로 내밀었다.

"같이 집 가자아. 바래다줄게!"

50 코로리주 (nyMFCs4bWM)

2022-07-29 (불탄다..!) 17:14:23

점심 회식하구 바로 퇴근했다~! 집 들어왔어 ( ´∀`) 렌주도 점심 잘 챙겨서 다행이구 퇴근까지 얼마나 남았으려나?! 화이팅이야!!! (`・∀・´)

신님들이니까 왠지 본모습으로 만나는 것두 볼 수 있으려나 궁금하구~! ㅋㅋㅋㅋㅋㅋ큐ㅠ 렌 코로리가 없어두 코로리가 시킨 일 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 코로리 렌 부려먹네() 인간 코로리는 뭔가.... 삽질 엄청 할 것 같지? 렌처럼 멋진 신님이 인간을 좋아할 이유가 있겠냐구 생각할 거 같구. 오래오래 사는 신에게 인간을 좋아한단 건 너무 짧은 시간이라 유의미하지 않을 것 같단 생각도 할 거 같구..... 종족차가 불러온 고구마 ( ◠‿◠ ) 뭔가.. 원래의 렌은 능글맞고 장난기 있는게 그래도 귀여워~~!!!! 하는 정도였는데 신님 렌은 짓궂다구 할지 코로리가 엄청 얼굴 붉힐 거 같단 말이지. ㅋㅋㅋㅋㅋ큐ㅠㅠ 심장 공격 그만~!!!!!! 심폐소생술 대신에 렌 보면 살아날 거 같구 ㅋㅋㅋㅋㅋ큐ㅠㅠ 코로리 너무... 싫어서가 아니라 좋아서 그렇다구, 그러니까 함부로 그러지 말아달라구 우물우물 말할 거 같아..... 좋아한다는 말도 함부로 하면 안 된다고, 오해할 거 같다 할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 또 다른 고구마 전개~!!! 부원들은 렌이 여자친구 있다는거에 그렇다 답해서 당연히 코로리가 여자친구겠네~~ 하고 코로리한테 남자친구 있냐구 똑같이 물어봤는데 없다 할테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다 오해하는 거 아니냐구ㅋㅋㅋㅋ큐ㅠ 호칭 무슨 일이야.......?? 너무 귀엽지 않나 싶구....... 인간 코로리는 선배님일거 같지. 다른 선배들은 그냥 선배인데 렌만 선배님. 고래 꼬리 목걸이 받은 후에는 고래 선배님이라고도 부를 거 같구.

렌이 마음에 들어하면 엄청 뿌듯해할 거야~! 나중에 렌의 이야기를 극으로 만들면 그때도 보러 와달라 할 거 같구.

51 렌주 (LIbdQjik86)

2022-07-29 (불탄다..!) 18:54:21

퇴근 축하해~ 나도 오늘은 일찍 퇴근 했지! 곧 저녁 먹을 시간이네~ 저녁도 잘 챙겨먹자구~~

본모습으로 만날 일이 있다면 만날 수 있겠지? 어떤 상황일지는 생각을 해봐야겠지만...? 삽질하는 코로리도 귀여운걸? 둘다 솔직한데 왜 이렇게 되는 건지 참 의아해 ㅋㅋㅋㅋㅋ 분명 그 말을 렌에게 했으면 렌은 인간을 사랑하는 신이 많고 또 그로 인해 신이 되는 인간도 있다고 말을 해줬을텐데 말이야. 렌이 조금 과거사로 인해 망가진 느낌이라면 신인 렌은 완전무결한 사랑받기도 하고 사랑이 필요 없는 신이기도 하고 원래 고독한 심해에서 태어나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가봐. ㅋㅋㅋㅋㅋㅋ 심장제세동기 대신에 1건물 1렌해야하나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말하면 렌은 조금 기분이 가라앉은 표정으로 그럼 물어보고는 해도 괜찮으냐고 물을 것 같지. 그게 포인트가 아닌데...... 렌은 네가 괜찮다고 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어. 라고 하면서 코로리 머리카락 만질 것 같구. 아마 코로리가 너무 어린애로 보이니까 기다려줘야 한다고 생각할 것 같구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둘이 너무 고구마야 ㅋㅋㅋㅋ큐ㅠㅠㅠ 귀엽지만. 부원들이 코로리한테 렌 선배는 여자친구 있다고 하던데...? 라고 했다가 분위기 싸해질 것 같구.... 과연 그 말을 들었을 때 코로리 반응은...?! 렌은 코로리가 남자친구 없다고 말을 하면 어리둥절 할 것 같아. 그리고 직접 물어보려고 할 것 같구. 고래 선배님이라니 귀여워...... 렌은 아마 코로리를 좋아한다고 생각했을 때 코로리한테 선물로 고래 꼬리 목걸이 줬을 것 같지. 사귄다고 생각했으니 말이야. 응.... 그 목걸이의 능력은 입 안에 넣고 있으면 물 속에서 숨도 쉬어지고 눈 앞도 선명하게 보이는 그런 기능(?)이 있다...!

렌 이야기 극으로 만든다니..... 로맨틱해.... 그런데 렌은 고개를 갸웃하면서 제 이야기 중에 극으로 만들 만한 게 없는데......하고 말할 것 같고.......()

52 렌 - 코로리 (LIbdQjik86)

2022-07-29 (불탄다..!) 19:07:49

렌이 코로리를 살피니 꽤나 어른같은 옷차림에 제 옷차림을 생각하고는 조금 심란해졌다. 별로 전과 다를 것 없는 사복 차림이지만 코로리가 대학에 진학했다는 사실을 신경쓰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이겠지만서도.

렌은 코로리가 자신을 기다리고 또 자신을 보며 환한 표정을 짓는 것에 만족스러우면서도 코로리가 안기려는 것을 캐치하고 몸을 살짝 숙였다. 하지만 코로리가 금새 수영장 쪽을 바라보다가 시무룩한 표정으로 팔을 내리는 것에 렌은 눈만 깜빡였다. 아. 순식간에 렌은 코로리의 생각을 읽은 것만 같았다. 그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그게 렌을 자극했다. 그러니까, 사나운 부분을 건들였다는 것이었다.

그래도 렌은 기다리라는 명령을 들은 충견처럼 잠시 기다렸다. 코로리가 무언가를 이야기하고 이내 손을 내밀자… 렌은 그 손을 잡아당긴 뒤 품에 코로리를 폭 안았다.

“그 전에 잠시만….”

코로리를 끌어안자 코로리에게서 느껴지는 포근한 향이 느껴졌다. 자그마한 몸집이나 손을 간지럽히는 머리카락 같은 것들이.

“다른 사람 눈치 보지말고요. 누가 뭐라고 하면…. 뭐, 한 소리 듣고 말지.”

렌은 자그마한 웃음을 흘린 뒤에 금새 코로리를 놔주었다.

53 렌주 (7jweoFQLLM)

2022-07-30 (파란날) 11:56:26

좋은 점심이야~ 갱신해둘게! 주말 푹 쉬며 보내기~

54 코로리 - 렌 (Sc9XgKey3I)

2022-07-30 (파란날) 14:27:07

손을 잡으면 깍지를 끼려고 하는 건 하나로 묶였다. 깍지를 끼지 않고 손을 잡는 일은 없다는 것처럼 늘 렌과 손을 잡을 때면 깍지를 끼려고 했다. 그러니 지금도 렌이 손을 잡으면 깍지를 끼려고 했는데, 어째선지 몸이 기우뚱 기울었다. 빠졌다! 빠지게 됐어ー. 렌이 무슨 소리를 들을게 걱정되어 빠지려고 하지 않았는데, 순식간에 렌의 품이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고스란히 보인게 조금 부끄럽기도 했고, 그런 마음을 알아주어서 안아주는 다정함이 기뻤다. 모든게 반가워서 웃으면 뺨이 빨강보다는 옅었지만 분홍보다는 짙게 색이 덮혔다.

"좋아한다고 하면 부끄러워지겠지ー"

좋으니까, 좋다는 생각이 드니까 그렇게 말할 뿐인데 무언가 분위기나 타이밍같은 게 있다는 걸 조금은 알 것 같았다. 하지만 좋아한다고 말하지 않고 좋아한다고 알려주는 방법은 아직 모르겠다! 인간들은 학교에서 이런 건 안 알려주고! 렌이 놓아주었을 때도 조금 더 렌을 꼭 안고 있었다. 놔준다고 해서 코로리도 렌을 놔주어야한다고는 생각 안 하기도 했고. 그래서 조금 더 렌의 품에 폭 빠져서 안고 있으니 한 가지 생각이 들었다.

"렌 씨 커졌지!"

이전에도 렌이 처음 만났을 때보다 키가 큰 것 같다고 간혹 느끼고는 했는데, 이젠 확신이었다. 코로리는 이후에서야 렌을 놓아주고는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신으로서는 신발을 신지 않고 지냈더니, 지금도 신고 있는 신발은 어색했고 굽 있는 신발은 더욱 그랬다. 하지만 다시 렌을 올려다보면, 매번 저에게 맞춰 숙이는게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두 신어볼까아."

코로리는 왠지 키가 크질 않으니까 까치발이나 구두 말고는 키 커질 방법이 없었다. 모습을 바꾸면야 되기야 하겠지만, 조금 더 키가 커졌을 뿐이라도 렌 앞에서는 원래의 모습으로 있고 싶었다. 인간이 아니란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최소한의 바꿈을 택한 머리카락 색을 빼고는 말이다.

55 코로리주 (Sc9XgKey3I)

2022-07-30 (파란날) 14:45:53

어제 집안일하구 아주 푹 자버렸다 (*´ー`*) 렌주는 주말 잘 보내구 있어? 점심 맛있게 챙겼으려나~!!!

본모습으로 만나면 왠지 코로리가 코노에 엄청 좋아할 거 같은걸. 머리카락도 좋아할 거 같구, 눈이야 말할 것두 없구~!!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코로리의 삽질은 신이었을 때도 있기야 했으니까. 좋아하는 줄 몰랐는걸~! 아마 렌이 고백 안 했으면 그 다음 일상 쯤에 코로리가 고백 아닌 고백 했을 지도 모른다구 생각했었구.... 렌한테 렌 씨 생각이 너무 많이 나구 심장도 너무 빨리 뛴다구, 간지럽기도 하구 아프기도 하다고... 나 렌 씨한테 알레르기가 있는걸까?! 하구 말했을 것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인간 코로리는 신인 코로리보다 삽질이 더 할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기분 가라앉은 표정 되는 렌 너무 마음 아파.............. 물어보고서는 해도 되느냐니..... 아픈데 귀여워.... 코로리는 신님들은 모르겠지만 인간들은 친구나 친한 선후배끼리 그런 거 안 한다구, 받은 이후로 늘 하고 다니고 있는 고래꼬리 목걸이도 보여주면서 선배님은 신님이까 부적으로 준 건 알지만 이런 선물도 안 한다구 할 거 같지.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기다려준다면서 머리카락 만지는 렌을 어떻게 견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극부 분위기 싸해지는 순간....... 코로리 반응이야 엄청 잔소리하지 않을까? 신이라서 잘 모르고 그러나보다 싶어서, 여자친구도 있으면서 다른 여자애한테 그러고 다니면 큰일난다고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코로리한테 남자친구가 왜 없냐구 물어보는거려나~! 코로리는 없으니까 없다구 하지, 지금 커플이라구 놀리냐구 할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코로리가 또 물에 빠질 일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바닷속 구경하러 들어가는 거 생각나구. 근데 깊은 곳까지 가면 수영을 못해서 못 나갈 거 같아서 조심해야할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렌만큼.... 로맨틱할 수 있을까.....? 로맨틱의 결정체 그게 렌인 거 같은데..... 렌 겸손하구 귀여워서 볼 쭈물쭈물하구 싶어..... 실화(?) 기반이라구 해도 익명성과 극적 연출을 위해 각색 되고 할테니까 이야기는 극작가에게 맡기기() 코로리는 작가 아니구 연출가니까 (⌒▽⌒) (누군지 모를 극작가: ?)

56 렌주 (yKzxRJR3Mo)

2022-07-30 (파란날) 17:37:27

집안일은 맨날 밀리기 마련이라 매번 주말이나 쉬는 날에 애쓰게 된다니까~ 이런 저런 일 하면서 주말 잘 보내고 있지. 내일 출근하는 날이라는게 문제지만(흐릿)

코로리가 엄청 좋아할 것 같다면 언제 한 번 신계에서 만나는 일상을 해야하나?ㅋㅋㅋㅋ 일상 돌리다보면 뭔가 팟 하고 아이디어가 떠오를지도 모르지~ 앜ㅋㅋㅋㅋㅋㅋㅋ 알레르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귀여운 광경을 렌이 너무 조급해서 못보게 된 게 아쉬운걸? 진자 너무 귀여워........ 렌은 코로리가 그렇게 말하면 웅얼거리면서 좋아한다니까. 신들도 좋아하고 사랑하는 이에게만 그러는 걸. 그것도 후배님이라서 준 건데.....(시무룩) 하고 이야기 할 것 같구. 렌은 어리둥절 하면서 내 여자친구 후배님인데? 여기 있는 꼬마 공주님. 하면서 코로리 머리 톡톡 두드릴 것 같고. 뭔가 계속해서 플러팅하는 렌과 장난이라고 생각하고 철벽치는 코로리의 러브코미디가 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 ㅋㅋㅋㅋㅋㅋㅋ 둘다 마음 확인하고 좋아하게 되면 나중에 용궁 구경 가자고 할 것 같은데. 바닷속 구경하기~ 렌이 에스코트 해줄테니까 괜찮지 않을까 싶구? 수영하고 잠수는 다르니까 쉽게 배울 수 있을지도 몰라~

극작가 ㅋㅋㅋㅋㅋㅋㅋㅋ 극작가 무슨일이야 ㅋㅋㅋㅋㅋㅋ 코로리 그쪽에 아는 사람 많을테니 아는 극작가에게 요청하는 것이려나~

57 렌 - 코로리 (yKzxRJR3Mo)

2022-07-30 (파란날) 17:49:06

"이미 그 말이 좋아한다는 말 아니에요?"

렌이 작게 웃으면서 말했다. 렌은 금방 놓으려 했지만 코로리가 답싹 붙어서 떨어질 생각이 없어보이자 양껏 코로리를 다시금 끌어안았다. 코로리가 커졌다며 말하고 떨어지는 것에 렌은 코로리를 놓아주며 고개를 갸웃했다. 코로리가 발밑을 보며 구두를 신어볼까 하는 말에 그 말이 제 키를 이야기한다는 것을 알아챘다.

"키, 조금 더 큰 것 같아요. 180 넘었으니까.... 키가 더 커져서 불편한가요?"

렌이 목덜미를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남은 한 손은 자연스럽게 코로리의 손을 찾아 잡았다. 익숙하게 잡은 손은 저절로 깍지를 찾아 꼈다. 코로리가 깍지 껴서 손을 잡는 것을 좋아했으니까. 이젠 자연스럽게 깍지로 손을 잡게 되었을 것이었다. 렌은 학교를 나가는 방향으로 걸음을 옮기려 했다.

"어떤 신발을 신어도 예쁠테니 상관은 없는데, 학교도 다니고 일도 하고 그러면 편한 신발이 좋지 않을까 싶구...."

렌이 흠, 소리를 내면서 나름의 생각을 말했다. 보통 구두를 신으면 발도 아프고 까지기도 하고 그렇지 않던가. 물론 코로리가 예쁜 신발이 신고 싶다고 하면야 말리지는 못하겠지만.

58 코로리 - 렌 (Sc9XgKey3I)

2022-07-30 (파란날) 20:19:06

"그럼 사랑한다구 하면 되지!"

코로리는 좋아한다는 표현에 아낌이 없었다. 또 그런 말들에 렌이 부끄럼타는게 귀엽다고 생각했고, 사랑스럽다고 느꼈기 때문에 서슴없기는 했지만, 대학을 가서 만난 사람들에게 팔불출이니 사랑꾼이니 소리를 듣고서는 생각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좋은 걸 봐도 렌과 같이 보고 싶고, 무얼 먹으러 가도 렌이랑 같이 먹고 싶은 걸 어떡하겠는가! 말 안 하면 모르는게 마음이라면서! 과해도 안 되고, 적어도 안 되고 적당히라는 것은 언제나 애매모호하다. 매일매일 말해도 모자를 것만 같은데.

"아ー니! 나 말구 렌 씨가 그럴까봐. 하늘로 자라는 새싹이 계속 땅을 보게 되잖아."

쑥쑥 잘 자라는게 새싹같지! 코로리 입장에서는 눈 깜빡할 시간에 키가 자란게 신기했다. 코로리의 키는 멈춘 지가 아득했기 때문이기도 했고, 새삼스럽게 렌과 자신의 시곗바늘은 다르게 흘러가고 있단 걸 느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좋으니 깍지끼고 있는 손을 놓을 생각은 없었다. 렌과 손을 잡고서 발을 떼면 멈췄던 시곗바늘이 째깍이는 것만 같았다.

"유리구두보다도 높은 구두 신으면ー 렌 씨한테 몰래 뽀뽀할 수 있을 것 같잖아."

신데렐라를 공주님으로 만들어버린 유리구두, 굽이 얼마나 높은지는 모른다. 왕자님과 이어진 연은 유리구두였다는 점이 포인트였다. 코로리는 조금 장난스럽게 웃음 소리를 낸다.

59 코로리주 (Sc9XgKey3I)

2022-07-30 (파란날) 20:30:19

https://www.evernote.com/shard/s400/sh/bed51d1c-20fe-0a7c-18c3-6b44d5d82b63/2fec343ab2e0d53c9cd278923ebd7f1d
링크가 엄청 길지만 이거..... 이전에 돌린 일상들 모아둔 거야! 뭔가 공유를 어떻게 하는거지 하구 헤맸는데 이게 맞는 거 같구?! (*´∀`*)

렌주 내일 출근이구나 。゚(゚´ω`゚)゚。 오늘 푹 쉬구 내일 출근했을 때 힘든 일 없이 정시퇴근 할 수 있음 좋겠구.

지금은 렌이 혼자 있는 이유를 잘 몰라서 좋아하겠지만..... 이유를 알게 되면 코노에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를 거 같기두 하구.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렌이 조급....할 수 밖에 없었지 않나 싶구?! 자각은 마츠리때 만나서부터였다구 해도, 첫만남부터 반해있었던 거면 얼마나 앓았겠나 싶구. 코로리는 자각할 기미도 없이 친구해서 좋다느니.... 손 잡구 있어서 좋다느니.... ( ◠‿◠ )...... 시무룩한 렌 신님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코로리 엄청 당황하고 놀라서 눈 뎅글하게 뜨고 나 사랑해요...? 하구 물어볼 거 같지. 머릿속 혼비백산일거 같구 ㅋㅋㅋㅋㅋㅋ 선배가 날 왜...? 라는 생각뿐일거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친구 후배님이라고 하면 그때는 진짜 놀리나 싶을 거 같지. 자기가 렌 좋아하는거 다 티나는 거 코로리도 알고 있으니까...ㅋㅋ큐ㅠㅠ 용궁 데이트 엄청나.....?!! 코로리 가면 해양생물들이랑 인사하구 있을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래...... 만날 수 있으려나?! 고래 보구 헉 선배님이다! 하고 장난칠 거 같구. 아니면 고래한테 가서 미안해, 네 꼬리 저기 있는 신님이 잘라서 나 줬어... 라구 연기하구 (о´∀`о) 에스코트 엄청나.........

코로리 나중에 직업 갖구 나면 배우들이랑도 잘 놀구 다른 스태프들이랑도 잘 놀지 않을까 싶지?! 이런 극을 하는게 버킷리스트라면서 하자구 조르지 않을까()

60 렌주 (/I9L680CE2)

2022-07-31 (내일 월요일) 17:51:59

와아악..... 너무 대단한대.....? 정말 고마워 ;ㅁ; 내가 지금 밖이라서 집에 들어가면 백업해야겠다. 나는 오늘 24시간 근무라서 내일까지 집에 못들어가는 몸이 되어버렸어..... 휴.....

참 가정사 복잡하고 어렵지 ㅋㅋㅋ큐ㅠㅠ 코노에도 늘 렌에게 미안해하고 있으니까. 렌은 자기도 모르게 코로리를 앓고 있었던 거지...!ㅋㅋㅋㅋㅋㅋ 자각 없는 코로리 행동에 렌 힘들어하기는 했지....! 그래도 해피엔딩이니까 말이야~ 사랑하냐구 묻는거냐구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귀여워. 신님 렌은... 신의 사랑은 무거운데 잘 받아들 수 있겠어? 하고 되물을 것 같지.ㅋㅋㅋㅋㅋㅋ 해양생물하고 인사하는 코로리 귀여워...... 바다거북이랑 인사하구 ㅋㅋㅋ큐ㅠㅠ 고래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고래의 신도 있을 것 같지. 연기하는 코로리도 귀엽잖아 ㅋㅋㅋ큐ㅠㅠㅠ

코로리 인기 많아서 신님 렌이 질투할지도 몰라~ 겉으로 티는 안나겠지만 조금 부루퉁 하려나? 코로리가 조르면 뭐든 된다(?)

61 코로리주 (bGZze5XgLs)

2022-07-31 (내일 월요일) 19:51:45

24시간 근무?! 어제 푹 쉬고 출근했는지 모르겠네 。゚(゚´ω`゚)゚。 회사에 있어두 끼니 잘 챙기구 백업은 느긋하게 해줘두 괜찮으니까 내일 퇴근하면 푹 쉴 수 있음 좋겠구!

100% 코노에 잘못은 아닌데 잘못이 없는 건 아니니까 말이지 (*´-`) 지금 생각난 김에 호타루마츠리 때 일상 읽어보고 왔는데........ 무릎 꿇어야 될 거 같구 ㅋㅋㅋㅋㅋ큐ㅠㅠ (⌒▽⌒) 으아악 신님 렌이랑 인간 렌이랑 둘이 너무 다르게 귀엽다 。゚(゚´ω`゚)゚。 코로리 일단 잘 받아들 수 있다구 무거운 거 잘 든다구 소품 상자 천번도 넘게 들었을 거라구 하다가, 정신 차리구서 자기가 언제부터, 어디가, 왜 좋냐구 물어볼 거 같구. 신님 코로리보다 더 삽질했으니까 알고난 후에도 신님 코로리보다 더 직설적인가~! ( ´∀`) 신님 렌은 바다에 있을 때 엄청 멋진 걸 같은걸. 사실 용왕님이 고래 선배님이에요...? 하구 물어볼 만큼이나. 앗. 코로리로 고래꼬리 목걸이 계속 입에 물고 있느라 말 못 하려나....???

코로리 인기............... 원래의 신인 코로리도, 인간 코로리도 인기에 대해서 생각 안해둬갖구........ 다이스 굴렸던 거는 쫌 높게 나오긴 했지만 렌이 100 아니었냐구~!!! 코로리가 질투할거라구?! 렌은..... 신인 코로리도 인간 코로리도 렌 얘기 잔뜩 해갖구 렌이 질투할 일 없지 않으려나 싶구?

62 렌주 (/I9L680CE2)

2022-07-31 (내일 월요일) 20:07:31

어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거인이 괴롭혀서 새벽에 잠을 못자서 아침에 죽을 뻔 했어 ㅋㅋㅋㅋㅋㅋㅋ.... 나름 잘 버티고 있으니 걱정말고 끼니도 잘챙겨먹고 있으니 괜찮아~ 코로리주도 주말 끼니 잘 챙겨먹었어?

그렇다고 엄청 방치한 건 아니지만서도 또 외로움타게 한 건 나쁜 것이기도하고 그릏네. 마음이 여린 것도 문제라면 문제겠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릎 꿇는 거냐궄ㅋㅋㅋㅋㅋㅋ 렌이야말로 너무 급하게 굴어서 코로리 맘아프게 한 것 같구 그런데 ㅋㅋ큐ㅠㅠ 코로리 물음표 살인마야? ㅋㅋㅋㅋㅋㅋ 호기심 많은 거 너무 귀여워....... 렌은 하나하나 다 설명해줄 것 같구. 언제부터인지는 밀물처럼 스며들어 잘 모르겠다고 그러구 만조가 됐을태야 알아차려서 목걸이 준거라고 하겠지? 어디가 어떻게 왜 좋은지는 제대로 설명 못할 것 같애. 그건 정리해서 알려주겠다고 하고 다음 날 에이포 용지 여러장으로 보고서처럼 좋은 점 나열해서 줄 것 같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님 렌은 아직 어린 신이라 용왕님하고 비교가 불가능하다면서 설명해주구.렌의 신력으로 물속에 있는거라 말할수 있을거야~

다이스 굴렸을때 코로리도 꽤 높게 나왔었지~ 렌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이 너무 높게 나와서 놀랐달까........ 코로리 엄청 귀여우니까 남친 있는 거 알면서도 좋아하는 사람 있을 것 같구~ 과연 어떠려나 지켜봐야겠어. 뭔가 질투하는 두 사람의 모습도 보고싶은걸?

63 코로리주 (bGZze5XgLs)

2022-07-31 (내일 월요일) 20:35:08

잠 못 자구 출근해서 24시간 근무.... 너무 고되다, 업무량이라도 적으면 좋겠구 。゚(゚´ω`゚)゚。 난 잘 챙겨먹었어~! 저녁도 잘 먹었구~!

원흉을..... (삐ー) 해버리는 수 밖에는 없으려나 ( ◠‿◠ ) 렌이 급하게 군게 코로리 때문이니 자업자득 아닌가 싶구.... ㅋㅋㅋㅋㅋㅋㅋ큐ㅠ 물음표 살인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이 자기를 좋아한다는게 안 믿겨서 그런거니까~! 렌이 다 설명해주면 계속 물어볼 거 같지. 손 잡은것도 뽀뽀한 것두 진짜 좋아서였냐구 그러구.... 그럼 물어보고 안 해두 된다구, 그냥 해도 된다... 자기도 해도 되냐구 물어볼 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고서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코로리 첫장도 다 못 읽고 빨개져서 폭 주저앉을 거 같구. 대본집인 줄 알고 누군가 읽어버리는 대형사고가 나면 어쩌나 싶어서 가방에 꼭꼭 숨겨둬서 집 가져가서도 꼭곡 숨겨둘 거 같고. 어린 신님 렌 귀여워....... 앗 말할 수 있구나~! 숨도 쉬어지구 말도 할 수 있어서 엄청 신나하지 않으려나 싶구. 그러고보니 용왕님은ㅋㅋㅋㅋ큐ㅠ 자기 부하가 자기 집에서 데이트 하는거 아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코로리가 70정두 였나 그랬던거 같은데.... 렌이 어딜 어떻게 높게 나왔어~! 옳은 값이라구~!!!! 렌 좋아하는 후배 꼭 있을 거 같구. 대학가구 대회나가구 나중에 국대까지 되면........... ( ◠‿◠ ) 코로리 밤에 일하다가 누군가 렌 꿈 꾸는 거 봐서 눈 뎅글해질 거 같구. 괜히 꿈 방해하려다 렌을 좋아해주는 건데 그러면 안 되겠지 싶구....... 코로리한테 남친 있는 거 알면서도 좋아하는거면 그건 그거대로 대단하다 싶은데() 코로리 자기 좋아하든 말든 눈치 못채고 렌 얘기 할 거 같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4 렌주 (/I9L680CE2)

2022-07-31 (내일 월요일) 20:47:30

나름 쉬엄쉬엄 하고 있으니 걱정마(월급 루팡중) 끼니 맛있게 잘 챙겨서 다행이네~!

원흉ㅋㅋㅋㅋㅋㅋ 원흉은 이미 삐ㅡ되고 있는 상태니까 ㅋㅋㅋ 렌은 갑작스런 코로리의 태도변화에 어리둥절하면서도 다 고개 끄덕일 것 같지. 그냥 해도 된다고 하면 바로 뺨에 또 뽀뽀할지도 몰라? 꼭곡 숨기는 코로리 귀엽잔하 ㅋㅋㅋㅋㅋㅋ큐ㅠㅠ 용왕님은 마음이 넓은 사람이니까 괜찮을거야 ㅋㅋㅋㅋㅋ 휴가갔던 부하 돌아와서 일 시키려고하니까 100년은 더 휴가 낼거라고 하는 신렌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도 여자친구 있다고 소문 다 났을 테니까 괜찮다구. 물론 베일에 쌓인 여자친구이긴 하지만서도 ㅋㅋㅋㅋㅋ 친한 사람들은 다 알 것 같지? 코로리 대회나 연습하는 수영장이나 종종 찾아왔을 것 같구. 코로리 ㅋㅋㅋㅋㅋㅋ 짝사랑하는 모브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ㅎㅎㅎㅎ.......

65 코로리주 (bGZze5XgLs)

2022-07-31 (내일 월요일) 20:56:35

월급루팡은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하는게 최고지 (о´∀`о) 전기세도 팡팡 써버리자구~! (에어컨)

기왕이면 (삐ー) 되고 (삐ー) 해서 (삐ー) 하면 좋겠구 (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님 렌이랑 인간 코로리로... 종족만 쑉 바뀐 건데 뭔가 고구마 전개 된 거두 그렇고, 연애 분위기도 뭔가 둘이 바뀐 거 같은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코로리는 참지 않으니까(?) 뺨에 뽀뽀받으면 곧바로 똑같이 하겠지만~! 렌이 더 귀여운걸.... 코로리한테 설명해주려구 집가서 타닥타닥 타자쳐서 프린트했든, 수기로 적어왔든 엄청나다구... 코로리가 렌 좋아한다구 늘어놨던 겨울일상때 렌 기분이 이랬을까 싶구..... 사랑스러워.... 전세계 모든 국립국어원에 연락해서 각국의 사랑스럽다의 뜻을 렌스럽다로 바꾸고 싶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0년은 더 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우리나라 유명인사들한테 파파라치 같은거 붙어갖구 열애설 기사나는거.... 렌도 당하려나 싶어졌구....? 코로리는 파파라치 재워버릴 수 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엄청 찾아갔을 거 같지~! 렌 곤란해질까봐 스킨쉽 꾹 참구 있을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심심한 위로의 말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아마 조만간 안 되겠다 싶어서 맘 접지 않을까.......()

66 렌주 (/I9L680CE2)

2022-07-31 (내일 월요일) 22:03:15

에어컨 빵빵해서 너무 좋다~~

둘이 바뀐 것 같은 느낌 너무 좋지 ㅋㅋㅋㅋㅋ큐ㅠㅠ 인간 코로리늠 뭔가 호기심이 많은 느낌이라 귀여워.... 물린 신님 코로리도 그렇긴하지만 더더더 그런 느낌? 코로리도 같이 뽀뽀해버리면 렌.... 코로리 납치를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포기할지도 ㅋㅋㅋㅋ 신님 렌은 좀 뻔뻔함 같은 것도 있을 것 같구 그러네 ㅋㅋㅋㅋ큐ㅠ 코로리야말로 사랑스러움의 대명사 아니였냐구 ㅋㅋ큐ㅠㅠㅠㅠㅠ

렌 열애설....! 하지만 렌은 이미 수영선수나 국대 때 여자친구 있다고 이야기 나와서 그렇게 큰 소란은 없을 것 같구? 국대 은퇴 이후 연예인의 길을 걸을 일이 있다면야 파파라치 있을 수도 있을 것 같고.....? 렌은 파파라치 신경 안 쓸 것 같은데 코로리가 신경쓰여하면 렌도 자제할 것 같구 그렇다. 어차피 둘이 결혼할건데(?) 열애설 나면 어때~ 수영만 잘하면 된 것이다~

67 코로리주 (bGZze5XgLs)

2022-07-31 (내일 월요일) 22:22:49

나도 방금 에어컨 틀었어 ( ´∀`) 그러구보니 코로리만 추위타구 렌은 더위도 추위도 약하지는 않댔던가~! 둘이 같이 살면 여름에 전기세 적게 나올 거 같아서 부럽구()

신님 코로리와 인간 코로리의 나이 차....... 때문이려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코로리도 개냥이지만 인간 코로리는 아기 개냥이 같달까..... 렌주 말대로 더더더 호기심 왕성한 느낌! 납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인간 코로리는 납치당한 순간에도 여기가 선배님이 사는 곳이냐구 해맑을 거 같은데() 코로리가 사랑스러움의 대명사....?? 렌 아니구...?????? 이런 미소년을 두고....?????

그때쯤이면 커플링 끼고 있을 거 같기두 하구? 헉 그러구보니 렌이랑 코로리 입장에서는 1주년이었구나....??? 우리 입장에서는 80일도 안 됐는데 () ㅋㅋㅋㅋㅋㅋ큐ㅠㅠ 사실 렌한테 팔찌같은 거 줄까 고민했었는데 수영할 때 빼야하나 싶구 금속 재질이면 녹슬거나 변색 걱정되구 실팔찌는 말려야 할테구...... 고민이 많았지() 코로리는 파파라치 렌 때문에 신경쓰는 거니까? 아마 신경쓴다면 스킨쉽 하기 어렵다 때문 아닐까 (*´∀`*) 둘이 결혼하는거.......... 지금 둘의 모습이 너무 풋풋해서 상상 안되는데 보고 싶어 ㅋㅋㅋㅋㅋ큐ㅠ 겨울 일상때 렌이 혼자 생각하는 것도 너무 귀여웠다구. 애기 이름까지 짓겠다 싶다는 말 보면 지금도 굴러다녀..........

68 렌주 (/I9L680CE2)

2022-07-31 (내일 월요일) 22:57:45

렌은 추위는 많이 안 타는데 오히려 더위는 타는 편에 가까워 ㅋㅋㅋㅋ... 더운데 더운데도 여름이 좋은... 뭐랄까 고통을 즐기는 스타일이려나(아님) 코로리 체온 낮은 편이니까 시원해서 잘 안고 있을 것 같은데

ㅋㅋㅋㅋ큐ㅠㅠㅠ 개냥이 귀여워....... 아무래도 나이 차이가 있는 것 같애. 진짜 넘 귀여워...... 해맑은 코로리 귀여워.... 진짜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부둥부둥 아껴주는 수밖에 큽... 렌아 잘해라

사귄걸로 하면 마츠리가 일주년이겠지만 만난걸로 따지면 봄에 만났으니까 말이야~ 일년이 후딱 지나가버렸어 ㅋㅋㅋㅋ큐ㅠㅠㅠㅠ 아무래도 수영을 하다보니까 벗고(?) 있을 때가 많지 아무래도 ;ㅅ; 악세사리류보다는 수경을 더 많이 쓰고 있을 것 같구 ㅋㅋㅋㅋㅋ...(흐릿) 코로리가 괜찮다고 하면 렌은 신경 안쓰구 스킨십 할 거갇애 ㅋㅋㅋㅋㅋㅋ

렌코로리 결혼하는거 보고싶다 ㅋㅋㅋ큐ㅠㅠㅠ 렌 돈 많으니까 엄청 으리으리하게 해줄거야..... 내가 그렇게 만들거임 ㅠㅠㅠㅠㅠ 애기이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 겉으로는 티 안내면서 속으로 주접떠는 타입. 역시 INFJ 진짜.....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둘이 결혼식 어떠려나. 코로리는 결혼식 로망 있으려나~

69 코로리주 (bGZze5XgLs)

2022-07-31 (내일 월요일) 23:17:35

앗 여름 좋아한다 그래서 더위도 안 탄다구 생각해버렸다 () 고통을 즐기는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코로리 렌이 안구 있어서 뎁혀지면 다시 놓아두면 체온 내려가있을 테니까?! 살아있는 쿨팩 (*´∀`*) 겨울에는 반대로 코로리가 춥다구 렌 잘 안구 있을 거 같구. 살아있는 핫팩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님 속성 빼면 완벽히 개냥이지...... 신님 속성 더하면 멧밭쥐 같지만~! 지금도 렌은 코로리한테 조심스러워하지만 인간 코로리한테는 신님 렌이 엄청 조심스러워할 거 같기두 하구..... 신님이 되면 어쩔 수 없이 인간의 연인에게 조심스러워질 수 밖에는 없나부다 ( ´∀`)

와악 내 여름이랑 헷갈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가 여름이라고 저기도 여름이 아닌데~!!! 1년 녹아버렸지...... 기념일 이야기하니까 렌 생일 궁금해졌다악. 코로리는 자기 생일 모를 거 같지...... 인간계 내려와서는 쌍둥이랑 인간용 생일 챙기면서 기분 냈겠지만 (`・∀・´) 커플 악세사리는 나중에 생각하구 수경ㅋㅋㅋㅋㅋ 귀여워........ 렌 수경도 파란 색일 거 같구..... 파파라치 있어도 스킨십하는 거야?! 그럼 코로리가 부끄러워서 말릴지두() 파파라치 있으니까 뽀뽀는 안 된다구 손 대서 막을지도 몰라.

으리으리하게 하는거야?! 진짜 성같은 곳에서 결혼하는 왕자님 공주님이잖아 ㅋㅋㅋㅋ큐ㅠㅠ 코로리는 인간들의 결혼식 문화 자체가 로망이라서..... 아무래도 인간과 사랑에 빠진다는 것부터 없을 일이라고 생각했으니까! 내가 고민하는건...... 웨딩드레스 어떻게 고르지 (*´ー`*) 렌한테는 당일날 보여주고 싶어서 렌이랑 안 갈 거 같은데, 렌이랑 안 가면 누구랑 가나 싶구 ( ´∀`) 애기 이름ㅋㅋㅋㅋ큐ㅠㅠ 둘다 이름 엄청나서 애기 이름도 엄청날거 같구........ 사실 난 상상도 못해갖구ㅋㅋㅋㅋㅋㅋ 둘이 애기같이 연애하고 있는데 애기?!! 란 생각 ㅋㅋㅋㅋㅋ큐ㅠㅠ

70 렌주 (2/Cn0U05ws)

2022-08-01 (모두 수고..) 13:18:14

좋은 점심...! 아침에 퇴근하고 쿨쿨 잤다. 점심 잘 챙겨먹어 코로리주~

옆에 있는데 놓아둘 일이 없을 것 같은데~? 이런 면에서 둘이 잘 맞는것 같아서 신기하구 예쁘고 ㅋㅋㅋ큐ㅠㅠ 렌은 코로리만을 위한 핫팩으로서의 준비가 다 끝나있다구 ㅠㅠ!

맞아 신님 렌도 엄청 조심스러워 할 것 같지. 스킨십 진도도 천천히 나가려고 하는데 코로리가 매번 먼저 안기고 뽀뽀하고 그래서 실패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ㅋㅋㅋㅋㅋ큐ㅠㅠㅠ

착각할만큼 요즘 너무 덥기는 해 ㅋㅋㅋ큐ㅠㅠ 렌 생일이라~ 생각해본 적 없는데 3월 22일이 세계 물의 날이라고 하니 그날로 해버리기() 코로리 인간용 생일은 언제이려나? 쌍둥이랑 인간용 생일 때 뭐했을지 궁금하다 ㅋㅋㅋ큐ㅠ 커플링이면 언젠가는 할 것 같은데 매번 가방안에 반지함 들고 다니면서 옷 갈아입을 때마다 소중하게 넣어뒀다가 다시 밖으로 나올때는 끼고 나오고 할 것 같지? 렌 수경 파란색 어떻게 알았지....! 렌 수모는 검정 계열 주로 쓰고 수경은 검정색인데 빛반사가 남색이나 푸른색이야. 수영복도 검은 바탕에 남색이나 푸른색 패턴이 들어간 5부 수영복. 가끔 흰색 패턴이 들어갈 때도 있구~ 뽀뽀 막는 코로리 너무 귀엽잖아.......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진짜 으리으리하게 할거야. 코로리가 결혼식날 하고싶은 거 다 해...!렌이랑 안 가면 코세이랑 가면 되지~ 코요 커플은 왠지 렌코커플보다 일찍 결혼할 것 같은 적폐가 있는데 요조라가 같이 가주지 않을까 싶구 ㅋㅋㅋㅋ큐 애기이름 엄청난거야? ㅋㅋㅋㅋㅋ 나도 결혼은 상상이 가는데 애기는 상상이 잘 안가네. 애기 낳으면 인간으로 태어날지 신으로 태어날지 모르니까 렌은 애기가 인간으로 태어나서 죽는 모습을 보는 게 맘아플 것 같아서 애기 낳는 거에 대해 생각이 많을 것 같기는 해

71 렌 - 코로리 (06/aOsCyHM)

2022-08-01 (모두 수고..) 14:52:44

렌은 코로리의 그 말에 왠지 열이 오르는 것 같았다. 실제로 얼굴이 붉어지기도 했고. 사랑이라는 말이 렌에게는 아직 어려운 탓이었다. 어쩔 수 없이 우물우물 내뱉으려다 삼켜버리고 만다. 사랑한다고 표현한 적이 없는 것도 아니었고 종종 그렇게 말을 하곤 했지만 늘 뱉을 때마다 고민하고 망설이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성격인 탓이었다.

"뿌리를 깊게 내리려면 땅을 자주 보는 수밖에 없는 걸요."

렌은 작게 미소지으며 말했다. 코로리가 아주 조그마한 엄지공주가 되어버린다고 해도 렌은 땅바닥에 엎드리더라도 코로리의 눈을 마주하고 싶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얼떨결에 새싹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어버린 렌은 ㅡ그 별명이 적합한지 아닌지 따지기 전에 ㅡ 땅에 서 있는 코로리의 모습을 떠올리며 대지의 여신을 생각한다. 왠지 뭔가 안 어울리는 기분이라 웃어버린다.

"흐음....."

렌은 코로리의 그 말에 조금 생각했다가 주변을 살피더니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몸을 숙여 코로리의 뺨에 몰래 뽀뽀하려 했다. 성공하든 실패하든 렌은 코로리가 반격할 수 없게 얼른 몸을 세울 것이었다.

"이렇게요?"

렌이 장난스럽게 말하며 웃어버린다. 걸음은 어느새 학교의 문턱을 넘어버린다. 렌은 집 방향 말고 다른 곳으로 가자며 손을 잡아당긴다.

"아직 벚꽃 안 진 것 같은데, 구경하러 가요. 저녁도 같이 먹구."

오랜만에 만났으니까, 좀 더 같이 있고 싶다고 욕심 낼 수밖에 없지 않은가.



/으악..... 에버노트 너무 잘 봤어 ;ㅁ; 엄청 꼼꼼하게 만들었잖아 ㅠㅠㅠㅠㅠ!!!!! 대단해...... 코로리주 대단해......

72 코로리주 (T.NFn5ZsAE)

2022-08-01 (모두 수고..) 14:55:46

점심 먹고 방금 들어왔어~! 아이스크림도 물고 있다...... 요즘 카페 대신 계속 아이스크림 사먹게 돼...... (*´ー`*) 렌주는 푹 쉬었어? 렌주도 점심 잘 챙기구~!!!

코로리도 렌을 위한 쿨팩으로서 준비 끝났다구 (*´꒳`*) 안을 수 없는 상황에서 렌이 더워보이면 렌 손 끌어서 자기 뺨에 대줄 거 같구. 반대로 겨울에 자기가 추울때도 렌 손 끌어다가 자기 뺨에 대지 않을까 싶구~!

코로리..... 신일때도 인간일때도 관계없이, 이전에 했었던 스킨십은 계속 해두 된다! 라고 생각해서 되게... 시도 때도 없을 거 같지. 코로리가 렌 좋아한다는 말을 너무 많이 해서 부끄럼타게 한 적도 많으니까, 말 대신에 뽀뽀가 나을지도 모른단 생각도 하구 있구 ()

맞아..... 옷을 아무리 얇게 입어도 못 견디겠구...... 렌 생일 3월 22일이구나 기억해버리기~! 일본에서는 봄방학 중일 때려나? 4월이 개학이었던 거 같으니까... 이번 생일은 같이 보냈으려나 싶구. 코로리 인간용 생일은 7월 28일~! 한여름이네 (*´∀`*) 인간용 생일이기는 해도 생일은 생일이라 케이크 사서 같이 초불고 밤하늘 구경하구 그랬을 거 같지. 그런 썰 풀었던 거두 같구.... 그리구 케이크는 야식이 되어 일하면서 먹었다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렌 반지 소중하게 다루는거 너무 귀여워....... 코로리는 한번 끼면 안 뺄거 같구. 앗 파란색이야?! 맞췄다 (*´-`*) 검은 바탕에 푸른계열 패턴은 고래같구. 흰 패턴은 범고래 같다구 생각해..... 물론 아기돌고래같지만(?) 햄스터같지만(?) 뽀뽀 막으면 렌 반응은 어떠려나?! 시무룩한 거도 귀엽구... 그냥 막은대로 거기다 해버리는 것도 귀여울 거 같구.... 막지 말라구 투정부리는 것도 귀여울 거 같구..... 그냥 다 귀엽지 응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코로리 신부 대기실에 있는 거 엄청 지루해할 거 같은데 그래도 꼭 식 시작하면, 본식때서야 보여주겠다구 신부대기실에서도 렌 진입금지() 해둘 거 같고 ㅋㅋㅋㅋㅋㅋㅋ 다 예쁘다고 하면 안되니까() 올케랑 가야겠다 (*´∇`*) 식 시작 직전까지 렌 빼고 모두를 만나는 코로리... 모두에게 드레스 디자인이 어떤지 렌에게는 절대 얘기하지 말라구 신신당부할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 렌도 코로리도 이름으로 장난치기 좋으니까 왠지 애기두 장난스런 이름이어야할 거 같구() 코로리는 병원에서 애기 태어났더니 코로리처럼 반짝이는 머리카락이고 그럴까봐 걱정이 태산일 거 같지() 외에는 렌처럼, 아기가 인간으로 태어나는거에 대해서도 생각이 많을 거 같구... 마지막 잠을 꾸도록 하는건 지금도 코로리는 하고 있으니까, 남과의 이별도 그런데 자식과의 헤어짐은 상상도 못할 거 같구. 그래두 아이를 갖기로 했다면 신으로 태어나도 인간으로 태어나도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려고 노력하겠지만 (*´꒳`*)

73 코로리주 (T.NFn5ZsAE)

2022-08-01 (모두 수고..) 14:59:48

엄마야 답레 올라와있어서 놀랐는데 엄마야 (⌒▽⌒)!!! 렌 볼따구 주물주물 하고 싶어............ 머리 엄청 쓰다듬구 안아주고 싶어~!!!!!!!

74 렌주 (06/aOsCyHM)

2022-08-01 (모두 수고..) 15:30:48

점심 맛있게 먹은 것 같아 다행이다~ 나도 맛있게 먹었지~~ 요즘 너무 더우니까 아이스크림 많이 찾게 되는 것 같아 ㅋㅋㅋㅋ

쿨팩 코로리 귀여워 ㅋㅋㅋㅋㅋㅋ큐ㅠㅠ 렌이 코로리 시원한 손에 뺨 대면서 눈 감는 모습 상상된다 ㅠㅠㅠㅠㅠ 귀엽겠지 응 ㅠㅠㅠㅠ 렌은 분명 양 손으로 코로리 볼 감쌀 것 같은데 손 안에 얼굴 폭 들어오는 코로리 넘 귀엽겠다..... 방울 큰 거 달린 털모자도 써줘..... ㅋㅋㅋ큐ㅠㅠ

스킨쉽 좋아하는 코로리도 너무 귀엽다구 ㅋㅋㅋㅋ큐ㅠㅠ 렌도 스킨쉽 좋아하니까 사양하지 않을 거라고? 렌 생일은 방학 중이지. 아마 같이 보내지 않았을까? 낮에는 코로리랑 보내고 저녁은 어머니랑 먹을 것 같지. 한여름 생일이구나~ 왜 그 날이 생일이 되었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는데? 이번 여름에 코로리 생일 파티하는 일상 돌리고 싶어졌어 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 아기 돌고래랑 햄스터라니 코로리주 마음속에서 렌은 거의 귀여움의 대명사가 되어버렸어? 렌 반응은 셋다 그럴싸해서 번갈아가면서 보여주는 걸로(?) 막은 손바닥에다 입맞추는 거 뭔가 너무 귀엽겠다~

코로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 엄청 궁금해서 막 이리저리 알아보려고 해도 다 제지당해서 시무룩할 것 같지. 그래도 본식 때 눈 앞에서 보면 멍하니 홀려버릴 것 같지. 식 진행해야하는데 코로리만 보고 있다가 혼나고 막 ㅋㅋㅋㅋㅋ큐ㅠㅠㅠ 식 끝나고 너무 예쁘다고 엄청 이야기할 것 같구. 장난스러운 애기 이름 생각해봐야겠어. 그런데 세이 요우 밖에 안 떠올라 ㅋㅋㅋㅋㅋ큐ㅠㅠ 그런 이름이면 분명 놀림받을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기 태어났더니 반짝이는 머리카락..... 산파의 신도 있을테니까 신님께 부탁해야 하는 거 아닐까 싶구? 둘다 고위 신이 되고 나서도 아이를 낳을 수 있으니까. 그렇게 되면 100퍼센트 신이 아닐까 싶고? 하지만 또 허니문 베이비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보니 갑자기 생길 수도 있고..... 다이스 님에게 물어봐야하나? ㅋㅋㅋㅋ큐ㅠㅠㅠ 렌도 아이 낳으면 엄청 사랑해줄거라고 생각해. 그런데 렌 4-50대에 단명하면 애기 나이 많아봐야 중고등학생일 것 같은데 ;ㅁ; 설정을 바꿔야하나....()

75 코로리주 (T.NFn5ZsAE)

2022-08-01 (모두 수고..) 16:02:26

더워서 점심에 밥먹으러 나갔다오면 기진맥진이야......... 원래 아이스크림 잘 안 먹는데 올해 들어서 달고 살구 있구 ( ´∀`) 렌 막대아이스크림 먹다가 막대 끝에 당첨 적혀있어갖구 아이스크림 하나 더 먹는거 보고 싶다.... 귀여워.....

렌 눈 감으면 큰일난다?! 코로리가 장난친다구 손바닥에 뽀뽀해버릴지도 몰라 (●´ω`●) 양 손으로 감싸주는 거 너무 귀여워........ 코로리는 렌 손 따뜻하다구 녹아내리구 있을 거 같은데. 모자~ 비니같은거 코로리 직접 떴으려나? 코로리는 모자보단 볼끼/귀도리 좋아할 거 같지만.... 모자도 있긴할 거 같구.

스킨쉽 좋아하는 것도 잠의신이라서 그런걸까 싶구. 재울 때 토닥토닥 해주고 둥기둥기 해주고, 쓰담쓰담 해주고. 굿나잇 키스도 있구, 인형이나 사람 안구 자는 경우도 많구.... 렌한테 무릎베개 언젠가 꼭 해줘야지. 꼭! 머리도 쓸어넘겨주고 토닥토닥도 해줄거야~! (*´∀`*) 생일 같이 보냈으려나~!!! 코로리가 무슨 생일선물을 준비했으려나.... 손목시계같은거 줬을 거 같기두 하구. 그때 들은 바로는 헬리 혜성인가? 그 혜성이 오는 날이 7월 28일이라구 했던거 같은데 잘 기억 안 나갖구 찾아봐야할 거 같구. 쌍둥이 생일이라 코로리 생일인 거였거든 (*´-`) (정주행의 늪) 코로리는 생일.... 뭔가 모르겠지?! 인간세계에서 지내기 위해서 만든 생일인거니까. 아?! 생일이었다! 같은 느낌일거 같구() 렌한테 축하받으면 진짜 생일이 언제일까 궁금해할거 같아 (*´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렌이 이렇게 귀여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 주책바가지라구 해도 난 몰라...... 렌은... 렌은 귀여워~!!!!!!!!앗 셋다야?! 그럼 세번은 막아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무룩한 렌 귀여워.... 코로리도 그날 렌 처음 보는 걸테니까 사회자고 주례자고 하객들이고 아무것도 안 보이구 렌만 볼 것 같구. 왠지 꽃다발도 장미가 아니라 모란꽃일 거 같구. 해바라기여도 좋을 것 같은데..... 부케 뭐로 하지?! 식 끝나구 나면 렌한테 꼭 붙어있을 거 같아. 그야 엄청 못봤는걸~! 앗. 생각해보니까 웨딩 앨범때문에라도 드레스 입은 거 하루는 보게 되잖아?! 웨딩앫범찍는 날과 본식 날은 다른 드레스 입는 수밖에(?) 애기 이름 요우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호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이.. 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놀림받겠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도 부모님이 있었으면 나 어떻게 낳았어?! 하구 물어보기라도 할텐데....... 둘 다 고생 하겠구나 싶구 (*´ー`*) 어떻게 되든 두사람 의견이 중요하니까........ 근데 렌 닮은 애기라니 너무 귀여울 거 같아........ 렌이랑 똑같이 생겼는데 눈 색만 코로리 닮았다든가. 아니면 외모는 렌 판박이에 하는 짓은 코로리 판박이라거나~! 으아 귀여워.......... 。゚(゚´ω`゚)゚。 。゚(゚´ω`゚)゚。 40대 쯤이면 고등학생일거구, 50대쯤이면 어른되지 않나 싶구...? 물론 애기가 언제 생기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에버노트 확인했구나~! 복붙하구 링크만 단거라 부끄럽다 (*´-`) 대단하다구 해줘서 고마워~!!!

76 렌주 (06/aOsCyHM)

2022-08-01 (모두 수고..) 17:12:45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렌 막대 아이스크림 좋아하니까 자주 먹는데 자기가 사서 먹으면 늘 꽝이더래.....(운이 없는 편)

손바닥 뽀뽀라니 귀엽잖아~ 코로리라면 모자나 비니 같은 것도 금방 잘 뜰 것 같지. 앗....... 볼끼 뭔가 했더니 너무 귀여워서 심쿵했어..... 코로리 진짜 너무 잘 어울릴 것 같고 8ㅁ8 모자보다 훨씬 더 귀여울 거야 크흐뷰ㅠㅠㅠㅠㅠ 귀도리도 너무 귀여울 것 같구. 코로리 정말 넘사로 귀엽다......

그렇구나...! 진짜로 잠의 신인 모먼트 나올 때마다 넘 귀엽지 ;ㅅ; 둥기둥기 토닥토닥 쓰담쓰담 렌도 코로리한테 다 해줄거라고 믿어. 응응 ㅋㅋㅋ큐ㅠㅠ 손목시계 사주면 일상 생활 할 때 맨날 차고 다닐 것 같지. 혜성이 오는 날이로군...! 정주행ㅋㅋㅋㅋㅋ 정주행 너무 어렵다구. 엄청 이야기 많이 하기도 했었구 ㅋㅋㅋㅋ 나도 가끔 설정 헷갈리고 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코로리 너무 귀여워서 늘 주책인걸 ㅋㅋㅋㅋ

부케 모란꽃 너무 예쁠 것 같은데? 진짜 행복한 결혼식 될 것 같구 ㅠㅠㅠㅠㅠ 보통 웨딩촬영용 드레스랑 본식 드레스랑 다르더라구~ 본식때는 본식 나름대로 스냅사진 많이 찍으니까~ 세이 호 ㅋㅋㅋㅋㅋㅋ 귀여웤ㅋㅋㅋㅋㅋㅋ 호타루는 어때. 반딧불이 형자를 쓰는 호타루. 요우는 잎 엽자를 쓰더라구. 2명이면 요우와 호타루 둘 다 쓸 수 있으려나. 누구를 얼만큼 닮든 너무 귀여울 것 같구 ㅠㅠㅠㅠㅠㅠㅠ 애기가 고등학생 쯤에 렌이 신으로 다시 태어난다면 아이 또래의 나이의 인간으로 내려와서 친구할지도 몰라. 코로리 고딩 렌 다시 보면 기분 이상할 것 같구 ㅋㅋㅋㅋㅋ 데이트는 신계에서 몰래 해야하고..... 하는 망상이 떠올랐어.

77 코로리 - 렌 (T.NFn5ZsAE)

2022-08-01 (모두 수고..) 18:57:40

마음을 자주 표현할수록 의미가 퇴색된다는 말도 어디선가 본 것 같았다. 꿈 속에서 들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마음을 톡톡 꺼내둘 때마다 렌의 반응을 보면 그 말이 진실인지 아닌지는 중요치 않아졌다. 렌 씨가 좋으면 좋은걸! 앵무새 같은 거야! 무엇보다 의미가 흐려지니 좋아한다는 표현을 아끼기에는, 아껴지는 것이 아니었다. 넘치고 있는데 어떡하겠는가!

"휘어버리면 어떡해ー 힘들 것도 같구."

인간은 원래 이렇게 잘 자라는 것인지, 아니면 렌이 잘 자라는 것인지 모르겠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꿈을 꾸면 키가 큰다던데, 나 꼬마 렌 씨한테 그런 꿈 꾸게 했었나?! 코로리가 스스로 어떤 꿈을 꿀 수 있는지 정할 수 있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매일밤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꿈을 꾸고 싶었다. 다른 이들의 꿈은 돌봐봤어도, 자신의 꿈은 돌볼 수가 없어 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였지만. 그러나 코로리는 그럴 때가 아니었다! 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고 키 클 수 있는 꿈에 대해서 고민만 하다가 너무 무방비했다.

"……치사해~!"

뺨에 온기가 닿았을 때부터 눈이 동글하게 떠져 깜빡거린다. 뒤늦게 렌을 바라보면, 숙였던 몸은 이미 다시 곧게 세워져있었다. 코로리는 렌이 일부러 그랬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어서, 빨갛게 벙찌고 말았다. 이렇게요, 하고 되묻는 저 장난스러움 좀 보라! 몰래 뽀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구두 신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키를 이용해서 코로리가 하고 싶었던 바를 그대로 해버린 렌이 얄미웠다. 얄미운 만큼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점에 맘껏 얄미워하지도 못 했지만!

"나도 하게 해주면 갈래."

코로리는 학교 문턱을 넘었을 때 즘, 벚꽃 구경을 가자거나 저녁도 같이 먹자 하면 발걸음을 세웠다. 못 하게 해도 갈 거지마안. 못 하게 한다구 안 갈거라고는 안 했으니까! 괜히 투정부리면서 렌을 뚜웅 바라본다.

78 코로리주 (T.NFn5ZsAE)

2022-08-01 (모두 수고..) 19:14:08

이제부터는 렌이 아이스크림 먹으면 옆에서 코로리도 먹고 있을테니까~!!! 당첨될 확률 쪼금 늘었다구!!!! QR 이벤트때 생각해보면 코로리 운도.......... 좀.... 믿을건 못 되지만 (⌒▽⌒)

볼끼 귀엽지~!!! 귀도리를 뒤집은 느낌이지만?! 렌이랑 겨울에 커플로 하고 다니구 싶어... 볼끼든 귀도리든.... 너무 귀여울 거 같지. 귀도리는 리본이 턱 아래 묶이지만, 볼끼는 위로 묶이니까 서로 묶어주는 것도 귀여울 거 같구........ 둘이 같은 장갑 끼는 거두 보고 싶다....... (*´꒳`*)

코로리 잠 그자체니까~!!! 잠이랑 연관지어 생각하면 그게 다 코로리라구 생각하구. 서로 자장자장 재워주는거 너무 귀엽구.... 둘이 같은 이불 덮구 자다가 누가 이불 다 뺏어가버리는 거 보구 싶다. 뒤척이다 그럴수도 있구 잠버릇일 수도 있구 장난일 수도 있구... 코로리한테 이불뺏긴 렌은 어떠려나?! 이불뺏긴 코로리는 렌 품안에 파고들거 같은데..... 렌 뭔가 시간 많이 볼 거 같으니까~! 훈련하러 갈 시간이라거나 그런거. 학생은 휴대폰 못 보니까...? 휴대폰 내는지 안 내는지 모르지만() 맞아... 정주행 하면 부끄러울 거 같기두 하고........... ( ◠‿◠ )

해바라기도 탐나는데.... 모란도 해바라기도 코로리한테 의미있는 꽃이니까. 렌한테 처음 받은게 모란꽃(머리장식)이었구, 두번째 고백때는 해바라기 꽃다발 받았구 하니까.... 꽃말도 결혼식에 써도 괜찮을 거 같구.... 그럼 웨딩촬영용은 렌이랑 고르구 본식은 비밀리에 고르는 거루 해야겠다 (*´∀`*) 호타루랑 요우인걸까... 귀여워. 둘다 남자아이 이름 같기도 하구. 이름이 꼭 성별 따라갈 필요는 없지만! 렌 다시 고등학생 되는거야?! 진짜루 친구같은 아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세(들)이 렌이랑 코로리한테 엄마아빠는 어떻게 만나게 됐냐구 묻는거 보고 싶어.... 귀여울 거 같지. 신계에서 몰래 데이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님들 일 안 하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

79 렌 - 코로리 (Z4Wa5GtXIE)

2022-08-02 (FIRE!) 18:11:28

"그럼 딸기나 고구마처럼 땅하고 찰싹 붙으면서 자라면 되는 거죠. 옆으로 자라는 것도 매한가지 아닌가 싶고, 평소에도 세로로 서 있는 시간보다 가로로 누워있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고."

잘 때라던가, 수영할 때라던가. 라고 말을 덧붙이며 손을 눕힌 채로 손가락으로 발장구를 치는 모습을 나타내듯이 검지와 중지 손가락을 허공에서 번갈아가며 움직였다. 렌은 새싹도 아니고 딸기 넝쿨이나 고구마 넝쿨도 아니었지만 이런 소소한 말장난과 비유와 상상이 재미있었다. 그런 점에서 이 두사람이 잘 통하는 부분이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치사하다는 말에 렌은 웃음을 터트리고 만다. 부루퉁하게 분해하는 모습이 사랑스럽기만하다. 이내 발걸음을 멈추는 코로리의 말에 렌은 작은 웃음을 흘리며 이내 코로리가 제 뺨에 편히 입맞출 수 있도록 몸을 숙인다.

80 렌주 (Z4Wa5GtXIE)

2022-08-02 (FIRE!) 18:20:56

퇴근하고 갱신~! 코로리주는 오늘 하루 잘 보냈으려나~

ㅋㅋㅋㅋ 당첨 확률 쪼금 더 올라가는 거냐구 ㅋㅋㅋㅋㅋ 귀여워 ㅋㅋㅋㅋㅋ 볼끼랑 귀도리 너무 귀여워..... 둘이 서로 매주는 거 상상하니까 더 귀여워졌어.... 커플 장갑도 정말 찬성이야 흑흑 둘이 어떻게 이렇게 귀여울 수 있지.....????

ㅋㅋㅋㅋ 코로리가 이불 뺏어가면 렌은 그대로 코로리 끌어안을 것 같지. 아니면 뭉쳐진 이불 도로 뺏어서 다시 펼쳐서 같이 덮기() 그런데 코로리는 밤마다 일하니까 서로 같이 자는 일이 드물 것 같구 ㅋㅋㅋㅋ큐ㅠㅠㅠ 렌 시간은 자주 보지만서도 손목시계나 이런 건 차고 다니는 편이 아니라서 코로리가 시계 선물해주면 맨날 차고 다니다가 어느순간 고장내거나 잃어버려서 코로리한테 미안해 하는 모습이 떠올랐어......() 정주행 ㅋㅋㅋㅋㅋ큐ㅠㅠ 뭔가 매번 조금 부끄러운 느낌이 있지 ㅋㅋㅋㅋ큐ㅠㅠㅠ

해바라기도 너무 예쁘다고 생각해. 역시 두 번 결혼해야 하나(그거 아냐...) 웨딩 촬영때는 스튜디오에서 대여해주는 드레스 여러 벌 고를 수 있으니까 엄청 입어볼 수 있다구. 코로리는 어떤 드레스도 다 잘 어울릴 것 같구 ㅠㅠㅠㅠ 미니드레스도 엄청 잘 어울릴거야. 요정같겠지 흑흑.... 은근히 남자 이름 같은데 여자애들도 많이 쓰는 것 같더라고. 과연 2세들 어떤 느낌일지 넘 궁금하다. 그런데 막 마음대로 정하기 어려워. 다 잘 어울릴 것 같아서..... 랜덤한 느낌으로 역시 다이스를 굴려야 하는 건가() 어떤 조합이든 다 귀여울 것 같지 ;ㅅ; 그냥 코로리 미니미라도 엄청 귀여울 것 같구..... 어떻게 만났냐구 묻는 2세들 귀엽다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신님들은 원래 일 안해......(?) 코로리랑 코세이만 열심히 하고 있었던 것이다....?

81 코로리 - 렌 (cgjTlsly7Q)

2022-08-02 (FIRE!) 19:13:25

"렌 씨는 그럼 딸기 씨야? 물은 많으니까ー 햇님만 있으면 계속 쑥쑥 자라겠다아."

수영을 하는 렌에게, 방금도 수영부 훈련을 하고 나왔는데 물이 부족할 것 같지는 않다. 코로리는 햇님은 어떻게 구해다 줄 수 있으려나 고민했다. 낮잠이 있어두 난 밤이랑 더 친한걸! 태양의 신이라던지, 낮의 신이라던지. 그러던 중 시야에 렌의 손가락이 발로 물장구 치듯 번갈아가는 모습을 보고 웃어버린다. 작년의 호타루마츠리에서, 사냥꾼이 온 줄 알면 반딧불이들이 도망갈지도 모른다고 묻던 렌이 기억난다. 시계바늘에서 토끼가 줄넘기하는 거 같아!

"…"

코로리는 몸을 숙여준 렌 앞에서 눈을 깜빡거렸다. 렌이 먼저 저 몰래 뺨에 입 맞춰서 부끄럽게 만들었는데, 렌은 코로리가 뺨에 입 맞출 것이란 사실을 이미 다 알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뺨에 입 맞추지 않기로 했다. 어디에 한다고는 말 안 했다, 뭐어! 사심이 섞인건지, 정말 그 핑계 뿐인지 말해보라고 하면 말할 수 없겠지만. 쪽 입 맞추고서 렌이 그랬던 것처럼, 반격할 수 없게 바로 한 발짝 떨어진다. 처음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부끄러운지 덥기만 하다. 얼굴이 빨갈 것 같은데, 아까부터 빨갰으니까 별로 상관없을 것 같기도 하고. 맘 같아서는 아까 렌이 뺨에 쪽 뽀뽀 해버렸을 때부터 자리에 주저 앉고 싶었으니까.

"이제 갈래!"

렌이 손을 잡아당겼던 방향으로, 이번에는 코로리가 렌의 손을 끌었다.

82 코로리주 (cgjTlsly7Q)

2022-08-02 (FIRE!) 19:32:26

렌주 퇴근했구나~! 난 아직이지만 답레랑 같이 왔다구~!!! 오늘 ... 오늘 잘 보낸 거 같지? 회식 일정 잡혔지만... 셋째주 목요일..... 。゚(゚´ω`゚)゚。

둘이 아이스크림 하나씩 더 먹으면.... 더 늘어난다구~! 당첨되려구 먹는 아이스크림이 더 많아질 거 같긴 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 렌 리본 묶어주고 싶어..... 볼끼면 리본 일부러 쫑긋 세워갖구 렌씨 토끼라구 장난칠 거 같구. 코로리는 렌 덕분에 시너지가 더 난다구 생각해..... 렌 덕분에 이렇게 귀여울수 있었다..... (*´∇`*)

ㅋㅋㅋㅋㅋㅋㅋ큐ㅠ 귀여워.... 아마 의식 치러갖구 코로리가 고위신님 되면, 그때는 일찍 잘테니까... 지금은 저녁~밤부터 해뜨는 새벽까지 깨어있지만 그때는 저녁~밤부터 깊은 밤까지만 깨어잇을 거 같구. 2시쯤? (*´꒳`*)? 그래두 고위 신님이니까 일의효율성이 높아져야지..... 사람도 직급 오르면 편하게 일하니까~!! (아닌 경우도 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 미안해하는 거 너무 비맞은 강아지 같아....... 코로리는 렌 손 잡구 그럼 이번에는 똑같은 거루 나랑 맞추자아! 하구 렌 데리고서 손목시계 새로 사러가려하지 않을까 싶구. 마자.... 과거의 나.... 과거의 내가 부린 주접....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 두번.... 결혼 기념일마다 결혼식 올리는 이벤트 하기 () ㅋㅋㅋㅋㅋㅋㅋㅋ 헉 주변에 결혼한 지인이 아직 없어갖구 몰랐는데 그렇구나~!!! 다 예쁘다 해갖구 드레스 못 고르는거 아닌가 싶구. 다음날 또 오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 안되면 웨딩앨범도 컷마다 장소마다 분위기마다 드레스 바꿔입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의 이름.... 잘 모르겠지만 뭐여도 좋다고 생각해......... 난 렌 미니미 보구 싶어 () 아빠랑 똑같이 생겨갖구 똑같이 행동하는 부자 보면 엄청 행복할 거 같지 ㅠㅠㅠㅠㅠ 원래 2세썰은 엄청 귀여우니까........ 너무 귀여워.... 렌 따라서 운동하겠다는 애기 나와도 귀여울 거 같구. 뿌듯하면서도 엄청 걱정될 거 같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신님인데 왜 일을 해 놀아야지 (?)

83 렌 - 코로리 (Z4Wa5GtXIE)

2022-08-02 (FIRE!) 22:24:57

"코로리 씨가 안아주면 포근한 땅님이고, 코로리 씨가 예쁜 말 해주면 햇님이니까. 그래서 이렇게 쑥쑥 큰 게 아닐까요."

렌이 작게 웃으며 물장구 치던 손으로 코로리의 정수리를 톡톡 건들였다. 코로리와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게 정말로 코로리는 땅님이고 햇님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끌어 안을 때마다 햇살 냄새가 나는데 햇님이 아닐 수가 없다. 아닌 게 더 이상한 걸. 그러니 자신은 땅과 해와 물의 사랑을 모두 받는 새싹이 되어버린다. 새싹이라고 하기엔 너무 큰가? 하고 생각해버렸지만.

렌은 몸을 숙였는데도 빤히 바라보기만 하는 코로리의 모습에 물음표를 띄웠다가 이내 장난처럼 입술에 입맞추는 코로리 탓에 잠시 멍청한 표정을 지어버렸다. 그 다음엔 놀람 때문인지 당했다는 생각 때문인지 얼굴이 더워졌다.

"코로리 씨...."

렌은 앓는 소리를 내며 코로리의 손에 끌려갔다. 들쳐 안고 싶지만 백주대낮의 길가였기 때문에 어떻게 할 방법도 없다.

코로리와 함께 걸음을 옮기자 드믄드믄 보이던 벚꽃 나무가 어느덧 모습을 점점 더 많이 보이더니 벚꽃을 구경나온 사람들도 잔뜩 늘어났다. 사쿠라마츠리의 날짜가 점점 다가오고 있던 터라 주변에 노점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리기도 했다. 조금 어수선한 곳을 피해 걷다보면 가미즈미의 자랑인 맑은 물이 흐르고 있는 것이 보일 것이고, 그 맑은 물 위에는 잔뜩 흐드러져 떨어진 벚꽃잎이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분홍색으로 물 위를 덮고 있었다. 그것이 물이 원한 일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으나 물과 꽃잎은 함께 흐르고 있었다.

84 렌주 (Z4Wa5GtXIE)

2022-08-02 (FIRE!) 22:33:43

지금쯤엔 퇴근 했으려나~ 왜 난 퇴근 했는데도 해야할 일이 많은 거야 ;ㅁ; 운동도 다녀왔다.... 으윽...... 회식 일정 잡혔냐규 ;ㅁ;...!!!

렌씨 토끼랑 코로리 씨 토끼 되는 걸까? 귀여운 동물 귀 머리띠같은 거 한 두 사람 보고 싶다 ㅠㅠㅠㅠ 동물 잠옷도 좋아......

코로리 고위 신님 되면 잘 수 있는 거냐구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렌은 늘 일찍 자곤 하니까 거기에 새벽같이 일어나고. 인간 캐는 의식 맺어도 아무런 힘 없이 인간인 것 같지? 렌은 다시 태어나야 신이 될 수 있는 거니까 늘 코로리 신님 모시고 사는 거겠네~ 고위신이 되어서 자는 시간 늘어나는 코로리..... 얼른 고위신 만들어버리자....!(렌:???) 손목시계 다시 사러 같이 가주는 코로리 천사....... 큽 귀여워 ㅠㅠㅠ 나도 주접 많이 부리니까 괜찮아()

결혼 기념일마다 꿈에서 다시 결혼식 올리면 되지....!() 컷마다 장소마다 드레스 바꿔입고 헤어도 변경하면서 찍을 수 있다구? 렌 그때 쯤이면 돈 많을테니까 코로리 하고 싶은 거 다 해..... 렌 미니미도 귀엽겠다 큽.... 렌처럼 곱슬머리인데 코로리 눈 닮은 딸래미도 귀엽겠지.... 곱슬곱슬 긴 머리카락 빗어주는데 맨날 엉키고() 렌 따라 운동하는 애기...... 귀여워....... 렌은 이상하게 운동캐 같지 않은 운동캐 느낌이지 않나 싶구 ㅋㅋㅋㅋㅋ 렌코로리 2세 딸래미 배구 하는 거 보고 싶다(뜬금없음) 2세들은 둘이 적절하게 섞여서 엄청 다른데 이후에 세대가 거듭하다가 렌이나 코로리나 정말 똑같이 생긴 후손 태어나서 렌이랑 코로리랑 엄청 주의깊게 보고 맨날 신계에서 들여다보고 그러는 모습 보고 싶다.......

85 코로리 - 렌 (ZccqnPoUmg)

2022-08-03 (水) 16:27:39

새싹이니, 딸기니 말해주니까 저보고는 땅이고 해라는데 웃음이 안 나기도 어렵다. 식물들이 자라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들 중 두 가지나 차지해버린 코로리는 방글방글 웃어버린다. 언제나 예쁜 말을 해주는 건 렌 같은데, 포근하게 안아주는 것도 렌 같은데. 말장난이라고 해도 렌에게 그런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하면, 좋아하는 사람에게 그런 의미라고 하면 기분이 간지러워지고 만다. 머리 위에서 톡톡 건드리는 렌의 손길도 간지러웠다. 들뜬 기분에 손을 가만두지 못하고, 렌과 꼭 깍지끼어 잡고 있는 손을 신난 듯이 살랑살랑 흔들거린다.

"역시 계속 계속 렌 씨 옆에 있어야겠다ー"

원래도 그러려고 했지만, 새삼스럽게 더욱 그래야할 이유를 찾았버렸다. 딸기 덩쿨도 바오밥나무만큼 자랄 수 있어!

"응, 여기 있지이."

렌이 코로리의 이름을 불렀을 때 아무것도 모르는 척 답을 하며 바라보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척 하기에 얼굴에 띤 색은 너무 솔직했지만, 먼저 뽀뽀한 건 렌 씨다?! 뻔뻔하게 굴기로 마음먹어서 능청스럽기만 한 목소리였다. 세상이 분홍색으로 보이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느낌이나 기분 탓이 아니라 정말 분홍색이었다! 어느새 하늘도 벚꽃나무에 가려 분홍이 되었고, 길 바닥도 떨어진 벚꽃잎이 조금씩 덮어가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 덕분에 벚꽃잎보다 발이 더 많이 보이는 것도 같았지만.

"와아ー 저기 렌 씨랑 똑같다아."

코로리는 분홍빛으로 덮여 흐르는 물을 가리켰다. 벚꽃비도 비니까, 물이랑 사이 좋을지두 모르지! 원래는 맑고 푸르게 보이는데 금방 분홍으로 덮여버린 물이 꼭 렌과 같다고 생각했다. 렌에게는 조금 짓궂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86 코로리주 (ZccqnPoUmg)

2022-08-03 (水) 16:48:40

퇴근했었지, 잠들었지만..... 회사에서 갱신할게~! (*´ー`*) 렌주 어제 피곤했겠다... 퇴근하구 할 일도 하구 운동도 하구..... 오늘은 조금 널널한 하루였으면 좋겠다. 응.... 심지어 또 잡혔어... 다음주 수요일도 회식이래 。゚(゚´ω`゚)゚。

앗 렌도 코로리 볼끼 묶어줄 때 토끼귀처럼 쫑긋 세우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너무 귀여워...... 동물귀 머리띠라면 역시 놀이공원일까~! 코로리가 멀미를 해서... 。゚(゚´ω`゚)゚。 크게 흔들리지만 않으면 탈 수 있을텐데 싶구. 360도 회전하는 롤러코스터 같은거 타면 내려서 또 렌한테 기대려구 할 것 같지.... () 동물 잠옷도 귀여워.... 렌 역시 강아지로 하려나?!

경력직(?)이니까??! 직급 높으니까?!!! (*´∀`*) 나중에 의식 치르고서 + 둘이 같이 살고 있을 때, 분명 렌이 잘 때는 혼자 잠들었지만 일어나고보니 옆에 코로리 와있구 막 코로리가 렌 꼭 안구 있구 그러는게 일상이 되지 않을까~! 응, 인간은 의식 치뤄도 신으로 다시 태어날 때까지는 그런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위신 만들기가 맘대루 되는게 () 코로리는 렌이 덜컥 결정하는걸까봐 걱정되기두 하구 (*´-`) 그 기회에 커플템 맞추려는 사심이 분명 있을텐데 천사라니 ㅋㅋㅋㅋㅋㅋ큐ㅠㅠ 민망해~!!!

!!!!! 렌주.... 천재....? () 꿈 얘기하니까 렌이 코로리 꿈 꾸는 거 보구 싶어졌어.... 코로리랑 같이 사는 꿈을 꿨다든지, 결혼하는 꿈을 꿨다는지 그런거! 코로리가 그런 꿈 꾸게 한게 아니라 정말 렌이 그런 꿈 꿔버린거지~!!!! 렌 입장에서는 이걸 코로리가 만든 꿈이려나 물어보고 싶은데 만약 정말 그냥 자기 꿈이면 부끄러워할 거 같구 그래서.... 엄청 귀여울 거 같아서....... () 꿈 잘 안 꾸는 편이랬으니까 안되려나 싶기두 하구. 앗 배구하는... 렌 같은 곱슬머리 딸랑구...?? 너무 귀엽다... 눈매는 코로리 눈매인데 눈 색은 또 렌이랑 같은 색이면 좋겠구. 둘째는 머리카락은 코로리처럼 직모인데 렌 닮은 눈이려나~!!! 첫째가 딸이니까 둘째는 아들~!?? 딸랑구가 렌 쫓아 운동한다구 그러구 하니까 아들은 코로리한테 폭 달라붙어서 두사람 운동하는 거 구경하구 있어두 귀여울 거 같구. 헉..... 후손에 똑 닮은 아이가 태어나는거 엄청 귀엽다~!!!! 생긴것만 똑같구 성격 정반대여도 웃기구 귀여울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7 렌주 (kBjagYKXI6)

2022-08-04 (거의 끝나감) 08:57:05

좋은 아침이야 코로리주~ 코로리주는 회사에 회식이 많은 편......() 나는 오늘 야간근무라 늦게 출근한닷.... 하지만 일정이 있어서 오후에는 출근하게 되었지만 말이야. 이번주 주말은 푹 쉬는 날이라서 기대하고 있는 중 ㅋㅋㅋ큐ㅠ!!

겨울에 서로 볼끼 해주는 일상을 해야겠어. 아마 렌이 사오지는 않을 것 같아서 코로리가 가져올 것 같지만 말이야. 동물원 같은 곳에도 머리띠 같은 거 할 수 있지 않을까. 아니면 테마 파크 같은 곳도 좋구~ 코로리 왠지 테마파크 좋아할 것 같은데. 동물 테마나 마법의 성 테마나 유럽 느낌이라거나 등등. 동물귀 머리띠 하면 어떤 거 하려나 궁금하다 ㅋㅋㅋㅋㅋ 크게 흔들리지 않는 거라면 관람차 같은 거려나? 동물잠옷 하니까 그거 떠올랐어. 전에 코로리가 마녀 코스프레 한 적 있었잖아. 렌은 겁쟁이 사자가 어울린다는 생각을 방금 해버렸달까. 마녀코로리와 겁쟁이 사자 렌이라니 귀여울 것 같구....

경력직 코로리 멋있다구? ㅋㅋㅋㅋㅋ 렌 자고 있는데 꾸물꾸물 침대로 들어오는 코로리 생각하니 너무 귀엽다 ㅋㅋㅋ큐ㅠㅠㅠㅠ 아마 렌도 잠결에 코로리 꼭 안을 것 같구. 아마 의식은 렌이 성인이 되고 수영선수로 잘나가는 와중에 해외로 출장 가게 되고, 비행기 추락 사고를 걱정하는 코로리(적폐임)를 보고 렌이 그렇게 걱정되면 우리 결혼할까요? 하는 장면이 떠올랐....는데 적폐일지도......()

앗 ㅋㅋㅋㅋㅋㅋㅋㅋ 렌이 코로리 꿈 꾸는 거 나도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넘 재미잇을 것 같지. 전에 관련해서 썰 풀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자다 깨서 일하는 코로리한테 전화하기() 그렇다면 일상 순서가 (봄) 흑역사 >> 수영대회 (여름) 꿈 이런 느낌으로 하면 좋을 것 같구~ 와아 일상 소재 늘어난다 ><

큽.... 딸랑구 너무 귀여워..... 코로리 눈매에 흰빛이라니 넘 귀엽구...... 성격은 코로리의 밝은 면과 운동이나 움직이는 것 좋아하는 렌의 성격을 섞어놓은 거려나? 둘째는 코로리같은 직모의 렌 닮은 눈이라니. 뭔가 나중에 크면 시크한 도시남 될 것 같은데 성격은 코로리의 니트적인 면모에 렌의 차분한 느낌 받을 것 같구. 왠지 책이나 공부 좋아할 것 같구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생긴것만 똑같고 성격 반대면 엄청 보면서 재미잇을 것 같지.

88 코로리주 (NHTnfyKtXo)

2022-08-04 (거의 끝나감) 11:28:44

렌주도 안녕이라구, 좋은 아침~!!! (*´∀`*) 곧 점심이니까 점심 잘 챙기구! 회식.... ㅋㅋ큐ㅠㅠ 이번달에 갑자기 몰렸어...... 오늘 야간근무구나... 오후에 출근하구 나면 화이팅이야! 주말에 꼭 푹 쉬구~!!!!

볼끼는 뜨개질로 하기에는 솜? 같은거... 부들부들한 털? 폼폼 달린 걸 어떻게 할지 모르겠으니까 기성품이려나 싶구. 아마 사오지 않을까~! 코로리 자기꺼 사려다 렌이 한 거 보고 싶어갖구 사올거 같구. 코로리는 이미 하고 있는 상태로 렌 씨도 나랑 똑같이 하자~! 하구 해주지 않으려나~!! ( ´∀`) 동물원 간 것두 귀엽겠다.... 동물 체험하는 거 보구 싶어 ㅋㅋㅋㅋㅋㅋ 돌고래나 펭귄 먹이주기라든지... 목에 뱀 감기() 라든지?! 기린이나 코끼리한테 먹이 주는 체험도 있었던거 같구. 코로리 테마파크 엄청 좋아하지~!! 렌주도 코로리 엄청 잘 알잖아~!!!! 머리띠는 렌한테 골라달라 하지 않으려나? 다 하고 싶어서 못 고를 거 같은 () 앗 할로윈 때~! 가을이었지 응. 겁쟁이 사자면 오즈에 나오는 그 사자인가? 용기가 생기는 물약(가짜)를 먹구 용기를 얻은!

사심이지만 정말 심한 악몽같은거 들어왔다 나와갖구 렌 깨워서 안아달라하는 것두 언젠가 보고 싶구.... (*´꒳`*) 렌 해외로 자주 나갈 거 같지. 세계권 대회 열려갖구 나간다던지 훈련하러 나간다던지....... 적폐가 아닐지두. 코로리 인간 문명 꿈 속에서나 봤지 직접 만지기 시작한지 얼마 안됐으니까?!! 버스나 전철 탔다가 길 잃을 거 같구 () 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포스기랑 휴대폰은 알바 덕분에 다루게 된 거 같구...... 무엇보다 코로리한테는 하늘을 나는 게 꿈이었던 시간이 더 길지. 비행기 자체를 못미더워할 거 같구() 근데 렌이 그렇게 말하면 볼 꼬집을 거 같은 느낌이랄까.... 본인의 죽음을 가볍게 생각하는걸까 싶어서..... 어쨌든 좋아하는 사람의 죽음을 맞아야하는거니까.

맞아, 그런 얘기두 했었지. 귀여웠지~!!!! 일상 소재 차곡차곡 쌓여갖구 부자된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도 렌 꿈 꾸고 싶다고 잉얼거릴 거 같구~!

첫째 둘째 반반씩 섞여갖구 다른 느낌인거 너무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ㅠㅠ 애기들이 꼭 난 나중에 커서 아빠/엄마랑 결혼할래 하구 말해주면 좋겠구. 이미 아빠/엄마는 엄마/아빠랑 결혼해서 안 된다구 말해주구 싶구~!!!!! 2세~후손 썰 너무 귀여워...... 애들 쑥쑥 커갖구 렌이랑 코로리 키 앞질러 버리는 거두 보고 싶다 ㅋㅋㅋㅋㅋ큐ㅠ 코로리는 금방 그렇게 될 거 같지만()

89 렌 - 코로리 (kBjagYKXI6)

2022-08-04 (거의 끝나감) 13:55:05

여기 있다며 장난스럽게 말하는 코로리가 얄미우면서도 사랑스럽고 귀엽다. 새삼 작년 봄에 만난 신님이 이렇게 제 옆에 계속계속 있어주는 것이, 이렇게 자신을 좋아해주고 사랑해주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다. 어쩔 수 없이 미소를 머금으며 코로리와 발을 맞춰 옆에 선다.

"코로리 씨도 마찬가지거든요?"

분홍빛으로 덮여있는 물을 보면서 놀리는 듯한 말에 렌이 웅얼거리며 항변한다. 얼굴이 발간 모습은 코로리도 똑같으면서.

렌은 그러면서도 노을진 하늘과 흩날리는 벚꽃 비와 물소리와 이 모든 풍경 사이에서 걷고 있는 코로리가 매우 잘 어울리는 느낌을 받아 코로리로부터 눈을 뗄 수 없었다. 그 사이에 날아오는 벚꽃잎 한 장이 코로리의 머리 위에 몰래 무단 탑승했다. 렌은 코로리의 머리 위에 내려앉은 벚꽃잎을 손으로 떼어주었다.

"저녁은 뭘 먹는 게 좋을까요?"

분위기를 깨는 것 같아서 싫긴 했으나 어쩔 수 없이 배고플 시기이긴 했다. 나잇대가 더더욱 그랬고.

90 렌주 (kBjagYKXI6)

2022-08-04 (거의 끝나감) 14:17:04

코로리주도 점심 맛있게 잘 챙기라구~ 나는 오늘 점심으로 피자 먹었다~!~!

볼끼 너무 귀여워서 렌보다는 코로리한테 더 어울릴 것 같구 ㅋㅋㅋㅋㅋㅋ 동물 체험하는 거 넘 귀엽겠지. 가을 소풍으로 동물원갈까? 돌고래, 펭귄 먹이도 주고 목에 뱀도 감고 기린이든 코끼리든 다 볼 수 있다고? ㅋㅋㅋㅋ 테마파크도 갈 수 있으면 꼭 가고 싶다~ 엄청 신나할 코로리 생각하니까 넘 귀여워. 머리띠 ㅋㅋㅋㅋ 맞아 다 잘 어울릴 것 같아서 하나를 고르기 어려울 것 같구. 아마 엄청 고민할 것 같아. 응응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겁쟁이 사자말이야. 사자 동물잠옷 입은 렌과 마녀 코로리. 왠지 귀여울 것 같지.

큽 ㅠㅠㅠㅠㅠ 둘이 같이 살고 있으면 그런 일 있을 것 같지 ㅠㅠㅠㅠ 나도 보고 싶다. 엄청 귀여울거야. 렌은 코로리가 깨우면 부둥부둥 꼭 안아줄 것 같지. 등도 쓸어주고. 렌은 왠지 잠결이면 스킨쉽 더 많아질 것 같아. 못미더운 비행기에 렌 타고 왔다갔다 자주 하다보면 코로리도 비행기를 믿게 되려나~ 렌 잔뜩 볼꼬집히는 거 ㅋㅋㅋㅋㅋㅋ 렌은 은근 허무주의적인 면이 좀 있어서(감수성이 풍부한 탓인지) 제 죽음에 대해 조금 안일한 편인 것 같아. 게다가 타인 희생적인 면도 좀 있고. 물에 빠져 죽지 않을 거라는 안일한 자신감 때문에 언젠가 물에 빠져 죽을 것 같고() 게다가 의식을 하고 나면 죽어도 다시 태어나니까. ....이런 성격이라 코로리한테 미안한데? 나중에 렌이 이렇게 생각하는 거 알면 코로리 렌한테 엄청 뭐라고 할 것 같구

코로리 렌 꿈 꾸고 싶다고 잉잉거리는 거 왤케 귀엽지??? ㅋㅋㅋㅋ 2세 썰 너무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 애들 키 쑥쑥 커라 ㅠㅠㅠㅠ 진짜 렌코커플 행복하자......

91 코로리 - 렌 (QrAH/hCimM)

2022-08-05 (불탄다..!) 17:51:18

웅얼거리는 항변에 작게 웃음 소리를 낸 코로리는 물이 아니라 렌을 돌아보았다. 아까까지 바라보고 있던 벚꽃잎 덮은 물도 예쁘지만, 렌도 똑같이 예뻐 보여서 마찬가지라는 말이 이상했다. 코로리 생각하기에 자신은 지금 눈 앞에 가득 담긴 풍경보다, 풍경만큼도 예쁠 수가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백설공주님 거울 뺏어와야겠다니까!

"예쁘다는 뜻이었는데!"

왜 똑같다고 말했는지는 말하지 않았으니까, 얼굴이 발간 것도 예쁘다는 것도 전부 렌과 똑닮았다고 생각하니까! 코로리는 생글생글 눈웃음지으며 개구지게 답했다. 렌 씨 방금 나한테 예쁘다구 한거다?! 라고 말하는 것 같이 접혀있는 눈웃음이 짓궂다.

"꽃방울 잡았어?"

머리 위에서 렌의 손이 머무는 걸 알았는데, 쓰다듬는 것 같지도 톡톡 건드는 것도 아니라서 고개를 갸웃거렸다. 떨어지는 벚꽃잎을 잡은 거라면, 소원 빌어야 하는데! 소원 고민을 해야하려나 싶은데, 고민해야하는 건 또 있었다. 저녁메뉴 고민! 렌은 훈련을 끝낸 직후니까, 코로리는 렌을 집에 바래다주고 푹 쉬라는 인사를 한 후 헤어질 줄 알았으니 저녁 메뉴는 생각치도 못했다. 가정식이라던지, 오니기리라던지 렌이 좋아한다고 말했던 것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나는 렌 씨는 먹고 싶은 거면 좋은데ー 방금까지 운동하구 왔잖아ー"

그럼에도 렌이 오늘은 다른 걸 먹고 싶을 수도 있으니까, 무언갈 먹지 않아도 죽지 않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온 코로리는 렌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92 코로리주 (QrAH/hCimM)

2022-08-05 (불탄다..!) 18:20:54

난 오늘 햄버거 먹었어~!!! 점심 잘 먹었어?? 야간근무한 거는 괜찮았으려나 푹 쉬고 있길 바란다구 (о´∀`о)

렌도 귀여운데~!!!! 렌한테는 남색 볼끼 해주고 싶구. 털이 하야니까.... 코로리는 무슨 색이려나~! 가을 소풍 너무 귀엽다.... 렌 소프트 콘 아이스크림도 먹는거 귀여울 거 같아. 솜사탕 먹는 것두 귀여울테구...... 츄러스도 있구! 동물 체험 다 좋지만 렌이 꼭 돌고래랑 펭귄 쪽 먹이주기 체험 해주면 좋겟구.... 귀여워......... 하고 싶은거 보고 싶은거 느긋하게 다 하면 되지~!!!! 난 렌이 인어인것두 보고 싶구.... 뱀파이어인것두 보고 싶구... 아이돌인것두 보고 싶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자잠옷 너무 귀여워 。゚(゚´ω`゚)゚。 。゚(゚´ω`゚)゚。 。゚(゚´ω`゚)゚。 할로윈 때 마녀 분장한거였으니까 말이지, 둘이 할로윈 장난 치는거두 보고 싶구!~

코로리는 렌 자는 거 방해하기 싫어갖구 꾹꾹 참다가 결국 깨우는 거 일거 같지? 혼자 머리카락 쓸어내리구 있다가 도저히 안되갖구 깨울 거 같구..... 렌 너무 상냥하구 귀여워..... 코로리는 또 부빗거릴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이 잘 타고 다니느거 보고 믿게 되는건가~!!! (*´∇`*) 의식을 하고나면 죽어도 다시 태어나니까 라는 말은 코로리가 직접 들으면 울겠는걸........ 진짜 울 것 같아. 나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스스로 자신의 죽음을 가볍게 여기게 된 거 같으니까. 렌의 죽음은, 코로리한테는 상상하기 싫은 일이니까 말이지 (*´-`) 뭐라 한다기보다는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냐구 물어볼 것 같지. 그렇다구 한다면 의식하자고 말할 것 같구....


코로리가 자고 있는데 코로리가 직접 꿈을 만들 수는 없으니까~!!! 렌이 꿈에 나왔으면 좋겠다구 아무리 말해도.... 잠의 신은 잠든다~! (*´∀`*) 2세 썰은 뭘 풀어두 귀엽지.... 렌이 2세 딸래미 머리 묶어주는 거 보구 싶구~!!! 꼭 평생 행복하면 좋겠다구 (о´∀`о)

93 렌주 (Vf6Bca/aw.)

2022-08-06 (파란날) 18:10:50

좋은 토요일 저녁이야~ 주말 잘 보내고 있으려나. 나는 어제 들어와서 푹 쉬었다구. 점심 저녁도 잘 챙겨먹고 사람들도 만나고 해야 할 일도 처리하고 하느라 못들어왔네

하얀털의 남색 볼끼라니 넘 귀엽잖아~~! 코로리는 붉은 색도 어울리고 노란색도 어울리고 분홍색이나 하양이나 다 어울릴 것 같지.....;ㅅ; 소프트콘 둘이 나눠먹는 것도 귀엽겠다..... 솜사탕도 츄러스도 다 맛있지 흑흑 렌이 돌고래랑 펭귄 먹이주기 하는 거야? 코로리도 하고 싶어 할 것 같은데~ 앗 인어 렌, 뱀파이어 렌, 아이돌 렌 다 좋지 ㅠㅠㅠㅠㅠ 코로리도 인어공주나 뱀파이어나 아이돌이나 다 어울리는데??? 싱어송라이터 코로리 보고싶다...... 겁쟁이사자 분장한 렌(단순히 사자 잠옷을 입었을 뿐인)과 마녀 분장 코로리랑 장난치는 모습 넘 귀여울 것 같지 ;ㅅ; 진짜 최고된다.....

아이고 코로리 울지 마....... 아마 렌도 그렇게까지는 이야기하지 않을 것 같고. 코로리가 비행기 타는 거 걱정하니까 장난식으로 한 말이지 그렇게 깊게 생각하고 한 말은 아닐거야 ㅋㅋㅋㅋ큐ㅠㅠㅠ 코로리가 왜 그런 식으로 말하냐고 하면 장난이었다고 안절부절할테니까 말이야. 프로포즈는 좀 더 각잡고 해야지. 코로리 씨와 영원히 같이 있고 싶어요, 라는 멘트와 함께 언젠가 하지 않을까 싶구. 지금 생각으로는 렌의 프로포즈는 연극 이벤트 있잖아. 그런 느낌으로 코로리 모르게 코로리가 연극하는 사람들하고 이야기 맞춰서 하지 않을까 싶고?

언젠가 코로리도 렌 나오는 꿈 꿨으면 좋겠다구~~~ 소원아 이루어져라~~~ 딸랑구 머리 묶어줄 때쯤 되면 렌도 코로리 머리카락으로 숙련되어서 잘 하지 않을까 싶구 그렇네~~ ㅋㅋㅋㅋㅋ

94 코로리주 (/hiIdtj0lU)

2022-08-06 (파란날) 22:30:11

좋은 밤이야~!! 난 오늘 집 본다구 돌아다니다 들어와서 바로 자구 일어났어 ㅋㅋㅋㅋ큐ㅠㅠ 상태가 다시 잘 거 같지만 (*´ー`*) 렌주도 이것저것 할 거 다하구 잘 쉬구 있어??

렌이 남색이니까 반대되는 느낌으로 붉은 색이나 분홍색 하구 싶구. 소프트콘 나눠 먹는거면 반반으로 해도 귀여울 거 같아. 한쪽은 초코맛 한쪽은 바닐라맛이라던가~!! 아이스크림도 그렇구 다른 간식들도 렌 다 사주고 싶다구~! (*´∀`*) 코로리도 하고 싶음 렌 옆에서 같이 하면 되지~! 렌 신나하면 그거 보느라 제대로 못할 것두 같지만....ㅋㅋㅋㅋㅋ 맞아...... 렌이즈뭔들..... 렌이최고야하고싶은거다해 。゚(゚´ω`゚)゚。 코로리는...... 인어는 렌이라구 생각해서 상상이 잘 안된다 ㅋㅋㅋㅋ큐ㅠㅠ 싱어송라이터.... 코로리 기타 치면 기타랑 몸집이랑 엇비슷해보일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 (⌒▽⌒) 사자잠옷 입은 렌.... 코로리가 왠지 렌 꼬리 잡구 다닐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이 코로리한테 직접 말 안한다면 울 일 없을 거라구 생각해~!! 농단에 가까워서 다행이라구 생각해.... 은연 중에 생각하던게 튀어나온걸수도 있구 하니까.... 그냥 결혼할까요? 물어보기만 하는거면 눈 동그랗게 뜨고 깜빡이지 않을까~! 걱정되는데 왜 결혼하냐구. 결혼(보다는 의식 얘기지만!!) 신중히 생각하라구 또 잔소리할 거 같구.....() (*´ー`*) 프로포즈 생각하구 있었어?!! 대사 너무 로맨틱하구.... 코로리한테만 정말 남다르게 와닿을 거 같지. 영원히라는 말이 어떤의민지 아니까..... 우와앗 이건 코로리 감동받아서 울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큐ㅠㅠ 연극 이벤트 너무 귀여워. 코로리 중간에 여태 연습하구 리허설한거랑 다르게 진행되는 극 보고 무슨 일이지 하다가 고백 이벤트에 깜짝 놀랄 거 같지..... 렌 꼭 안구서는 오늘 일 못한다구 퇴근한다 해버릴거 같고()

렌 나오는 꿈 꾸면 다음날 엄청 자랑하지 않을까~!! 꿈 속에서 뭐했는지 맞춰보라구 할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 앗 렌 코로리 묶어주구 하려나?! 렌이 묶어주구 나면 코로리도 렌 묶어준다 할거 갈구 ㅋㅋㅋㅋㅋㅋ (*´꒳`*)

95 렌주 (LU6nqnm5TY)

2022-08-07 (내일 월요일) 12:11:21

나도 이리저리 잘 쉬고 있지~ 주말이 끝나가는게 아쉬울 정도야 ㅋㅋㅋ큐ㅠㅠ 반반 아이스크림 나눠먹는것도 너무 귀여워 ㅠㅠ 렌 뱃속은 블랙홀 수준이라 주는대로 다 들어간다구?ㅋㅋㅋ 렌은 수중 생물들 밥주면서 신나할 것 같긴 해 ㅋㅋㅋ 그런 모습을 보면서 신나하는코로리도 넘 귀여울 것 같구 ㅠㅠ 인어왕자님과 코로리 공주님이 되는 걸까? 코로리 공주님 너무 잘 어울리지 응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몸집만한 기타치는 코로리... 그게 귀여운 거라구 ㅋㅋㅋ큐ㅠㅠ 렌 꼬리 잡고 다니는 거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렌사자는 마녀님한테 잡혀산다~

ㅋㅋㅋㅋㅋㅋ신중히 생각하라고 잔소리 듣는다니. 역시 의식은 결혼 할 때 즈음 하게 되려나? 아직까진 영 감이 안잡히는데 역시 일상을 느긋하게 돌리다보면 알게 되려나 싶기도 하구~ 감동받아서 우는 코로리 귀엽겠잖아아ㅏㅏ 렌 웃으면서 코로리 달랠 것 같구. 이건 퇴근해도 할 말 없지! 정당한 퇴근 인정합니다.

코로리가 렌꿈 꾸면 어떤 꿈 꿀지 궁금하다~~ ㅋㅋㅋㅋㅋㅋ 전에도 코로리 렌 머리카락에 핀 꼽아줬었지. 언젠가 렌 머리카락 머리장식으로 잔뜩 될 것 같구 ㅋㅋㅋㅋ큐ㅠ 귀엽겠다 진ㅉ

96 코로리주 (/vr3DrnKjw)

2022-08-07 (내일 월요일) 17:16:53

난 오늘도 집 보러갔다가 왔어, 원래 월요일 보는거였는데.... 겸사 미리 말해두자면 주중에도 퇴근 후에 집 보기로 한게 있어갖구 렌주가 이번에 답레 주고나서는 텀이 좀 길어질 거 같기두 하구 。゚(゚´ω`゚)゚。

블랙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 잘 먹는거 진짜 너무 귀여워.... 코로리 입 짧으니까(사실 이것두 과식해서 속 더부룩하면 잠 잘 못자니까 거기서 비롯된 설정이야) 진짜루 코로리는 다 먹고나서 렌 먹는거 귀엽다구 보고 있을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은... 왕햄찌아기강아지천사야........ 렌... 화보집 만들어주고 싶어... 사진 찍어주고 싶구. 폴라로이드로 사진 찍어서 모아갖구 앨범 만들구 싶구... 으아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공주님하는거야? 코로리 철딱서니 없을 거 같은데 () 맨날 바다로 놀러나와서 렌 보러가는거 아닌가 몰라. 드레스에 모래 어쩌면 좋대 ( ◠‿◠ ) 렌 손 안 잡구 꼬리만 잡고 다녀도 뭐라안하려나?! 진짜 잡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으으음 나도 감이 잘 안 잡힌다 (`・ω・´) 역시 영원히 산다는게 좋기만 할리는 없으니까 (놀기만 하는것도 아니구), 남은 삶 전체를 뒤집는 일이니 아무래도 코로리는 의식에 소극적일 거 같지. 렌이 행복한게 우선이라서 힘들게 하고 싶지 않으니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렌이 달래주면 웅얼웅얼 언제 이런걸 다 준비했냐구 안 힘들었냐구 막 물어볼 거 같구. 집 가서도 울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쯤 같이 살고 있으려나? 같이 안 살구 있어도 집 가서 렌 생각나면 울거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 ()

스킨십하는 꿈 꿔갖구 하루종일 렌만 보면 빨개지게 하고 싶어 은근슬쩍 렌 피해다니구 () 렌 반응이 너무 귀여울 거 같아서...... 맞아ㅋㅋㅋㅋㅋㅋㅋ 해보구 싶어~!!! 코로리가 오늘 잘때까지 계속 하구 있어야한다구 하면 렌 반응이 어떠려나 싶구~!

97 렌 - 코로리 (ocYvbfKSuk)

2022-08-07 (내일 월요일) 23:54:07

렌은 코로리의 말에 또 당했다는 표정을 지었다. 렌은 입을 삐죽이며 뚱한 표정을 지었다.

"저도 예쁘다는 뜻이었어요."

라고 씨알도 먹히지 않는 거짓말을 한다. 코로리가 꽃방울을 잡았냐는 말에 렌은 고개를 끄덕이며 손가락 사이에 있는 꽃잎을 보여준다.

"코로리 씨 머리 위에 무단 탑승해서요."

렌이 작게 웃으며 검거한 범죄자(?)를 코로리에게 주려고 했다.

"음, 라멘 먹으러 갈래요? 여기 근처에 라멘집 맛있는데가 있는데."

하고 코로리에게 묻는다. 조금 머뭇거리는 이유는 이전에 코로리에게는 자신이 많이 먹는 편이라고 이야기하기는 했으나, 그럼에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에는 조금 부끄러웠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배고프고 또 내외(?)하지 않기 위해서는 언젠가 보여줘야 할 모습이기도 했다.

98 렌주 (PVNMYSYgTY)

2022-08-08 (모두 수고..) 00:04:17

집 보러 갔다가 왔다는 건 이사할 집 찾으러 다니는 거야? 일이 있으면 텀이 길어지는 건 당연한 거니까 너무 신경쓰지 말구~ 나도 텀이 왔다갔다 하는 편이니까!

렌 잘 먹는 거 귀여워해줘서 고마워 큨ㅋㅋㅋㅋㅋ큐ㅠㅠㅠ 코로리 적게 먹는 것도 넘 귀여운걸. 와앗 그런 설정이 있었구나. 코로리주 코로리 만들 때 엄청 열심히 생각한게 느껴진다 ;ㅁ; 렌 와앙 하면서 먹는 모습 찍는 거냐구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렌 부끄럽다고 막 코로리한테 낑낑거릴 것 같은데. 공주님은 옷에 모래 좀 묻어도 괜않아. 내가 다 털어줄거야 큐ㅠㅠㅠ 코로리 하고 싶은 거 다해....!!!! 렌은 코로리가 꼬리를 잡은 손을 덮어서 잡고 다닐 거야~ ㅋㅋㅋㅋㅋ 렌은 이미 코로리한테 다 잡혔다구~

코로리는 의식에 소극적인 것 느껴지니까. 렌이 열심히 고민해야 할 타이밍인 것 같은 걸? 일단은 아직 학생이라 먼 이야기이긴 하지만 말이야. 손등에 문양 어떤 문양으로 나올지 궁금하기는 해~ 코로리 울보냐구 ㅋㅋㅋㅋ큐ㅠㅠㅠㅠ 귀여워 진짜 코로리 울 때마다 렌이 뽀뽀해버릴거야?

앗....!! 그거 재미있겠다 ㅋㅋㅋㅋ큐ㅠㅠㅠ 코로리 막 피해다니면 렌 스위치 눌릴 것 같은데? 어떻게 반응할지 일상으로 돌리지 않으면 모르겠는데. 막 여러가지 생각나서 딱 뭐라고 말하기 힘들정도로 재미있는 상황이다.....! 머리장식 해버리고 오늘 계속 하고 있으라고 하면 말은 잘 들을 거야. 부끄러워하겠지만...! ㅋㅋㅋㅋㅋㅋ

99 코로리주 (MDa6etCGkY)

2022-08-08 (모두 수고..) 00:49:36

응, 하필 회식 잦은 달에 부동산 투어까지 하게 돼서 。゚(゚´ω`゚)゚。 체력이 남아나질 않아.... ㅋㅋㅋㅋㅋㅋ큐ㅠㅠ

렌이 귀여우니까 당연한 결과라구 생각해?! 앗..... 열심히 생각했다기보다는 얘는 잠이니까 잠이랑 똑같다!!! 하고 퉁친 것 같지만...? () 잠잘때 좋은거 = 코로리가 좋아하는거, 잠잘때 나쁜거 = 코로리가 싫어하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먹는 것도 찍구 싶구 지금 벚꽃길 걷는 거도 찍고 싶구!!! 저번 일상들도 너무 귀여웠는데 바닷가 렌이랑 겨울 학교 렌이랑 다 앨범 행 하구 싶다구 。゚(゚´ω`゚)゚。 먹는 모습은 부끄러워할만 해 ㅋㅋㅋㅋㅋ큐ㅠㅠ 와앙- 중이면 특히 부끄럽지~!!! 햄찌처럼 왕 문 상태는 괜찮으려나?!!? 사실 낑낑거린다는 것두 너무 귀여워서 찍구 싶고 ㅋㅋㅋㅋ큐ㅠㅠ 하지만 부끄럽다면 안해야지 응..... 렌이 사진찍히는데 거리낌 없으면 왠지 코로리 폰에는 자기 사진보다 렌 사진이 더 많을 거 같지 (*´∀`*) 남친 덕질 중() 인어왕자님 가까이 보겠다구 바닷물에 쪼금 들어갔다가 젖고 난리날거 같지..... 아?! 그 손을 잡는구나?! 꼬리 잡으라 깍지 못 껴서 부루퉁해할거 같구. 자기가꼬리 놓으면 되는데()

문양.... 전혀 모르겠지?! 무슨 색일지도 모르겠구.... 나중에 생길 때 쯤에 고민해두 되지 않을까 싶고() 렌이 정말 신이 되고 싶다면 오케이니까. 울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프로포즈 받았는걸!!!!! 지금 코로리는 렌 부담스러울까봐 영원히라는 말도 조심스럽구, 결혼(의식) 신중하라 그러는데~!!! 렌이 먼저 영원히라고 말하면 집에간후에도 떠올리면 울어버린다구 역시 ㅋㅋㅋ큐ㅠㅠ 울면서 전화할 거 같구() 렌 당황하겠다.......... (⌒▽⌒)

스위치....????? 피해다닌다 해두 아예 막 안 만나구 그런게아니라 먼저 스킨십 안하구, 렌이 스킨십하려고하면 피하는 정도 생각한거였는데.... 아픈 부분 건드리려나..........??? 렌 힘들게 하긴 싫은데 。゚(゚´ω`゚)゚。 머리장식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아마 헤어질때 다 떼지 않을까..... 집에서 혼자 못 뗄 수도 있구()ㅋㅋㅋㅋ큐ㅠㅠ 렌 귀여워..... 진짜루....

100 렌주 (PVNMYSYgTY)

2022-08-08 (모두 수고..) 02:08:35

아이고 ㅠㅠㅠㅠㅠ 집구하는거 정말 힘든데 말이야 ;ㅁ; 좋은 집 잘 구하길 바란다구~~!~! 답레는 늘 그럿듯 느긋하게 주면 되니까!

코로리 = 잠 이라는 공식이 너무 귀엽단 말이지 ㅠㅠㅠㅠㅠㅠ 일상에서는 사진 안 찍었지만 분명 일상 외적인 부분에서 사진 찍었다고 생각해. 그러니 엘범도 만들 수 있다....!(무엇) 와앙 상태나 왕 상태나 둘다 귀엽겠지만 렌은 부끄러워 할거라고? 물론 코로리가 찍고 싶다고 한다면 말릴 수 없으니 코로리의 사진첩에는 렌이 가득할 것 같기는 해. 렌도 보복성으로 코로리 사진 마구 찍을거니까 각오하라구? 인어왕자님은 공주님이 그렇게 막 다가오면 수줍어서() 도망칠 거라구? ㅋㅋㅋㅋ 꼬리를 잡은 손을 잡은 렌의 손(끄덕) 솔로몬 수준이다...!

맞아 전혀 모르겠다구 ㅋㅋㅋㅋㅋ 뭔가 그럴싸하고 멋있고 귀엽고 예쁜 문양으로(대체).... 이제 코로리 별명은 울보잠님이다~(아님) 울면서 전화하면 렌이 바로 집까지 찾아갈지도 몰라?

스위치.... 아픈 부분 건들이는 게 아니라, 렌의 집착 스위치 온 해버린다고? 코로리여 감당할 수 있으면 해봐랏....!(아님) 싫다고 해도 꼭끄랑 해버릴거야? ㅋㅋㅋ 헤어질 땐 떼주려나? 렌 혼자서 집에서 자려고 떼려고 하는데 안 떼져서 끙끙거리는 것 상상하고 웃어버림 ㅋㅋㅋㅋ큐ㅠㅠㅠ

101 코로리 - 렌 (2tzwqkxHKU)

2022-08-08 (모두 수고..) 09:43:50

연달아서 장난이 너무 짓궂었나 싶어졌다. 그렇지만 뚱한 표정까지 귀여워서야 코로리는 또 장난을 치고 싶어지고 말았다. 저도 예쁘다는 말, 내개 예쁘단건지 렌 씨가 예쁘단건디 모르겠지! 말장난이다. 렌은 분명 저도 코로리가 예쁘다는 뜻이었겠지만, 코로리는 일부러 렌이 스스로를 예쁘다 말한 것마냥 놀릴 생각 만만이다.

"응, 렌 씨는 많ー이 예쁘지!"

이상한 건 코로리가 직접 말하고보니, 장난이라기에는 진심 뿐인 말이라서 놀리는 기색이 조금 옅어졌다. 렌이 예뻐 사랑스러울 뿐인 말이 된다. 그러던 코로리는 렌이 건네는 작은 벚꽃잎을 건네받았다.

"꽃방울 잡으면 소원 빌어야 해! 렌 씨, 소원!"

잡은 건 렌이니까, 렌이 소원을 빌어야한단 듯이 바라본다. 렌 씨 작년에 빈 소원은 이루어졌을까ー. 렌과 함께 호타루마츠리의 석상 앞에서 빌었던 소원이 생각났다. 작은 벚꽃잎을 조심스럽지만 꼭 쥐었다. 꽃잎이 바람에 살랑거리듯 렌과 쥐고 있는 손을 흔들거린다.

"응! 집 가는 길에 아이스크림도 먹을까ー?"

102 코로리주 (2tzwqkxHKU)

2022-08-08 (모두 수고..) 10:10:11

집은 아무래도 발품이니까 。゚(゚´ω`゚)゚。 힘내겠다구, 고마워~!!! 그리구 좋은 아침이야~! 렌주 엄청 늦게 잔 거 같은데 괜찮으려나, 오늘도 화이팅이야 ( ´∀`)

코로리 = 잠이 맞으니까 (о´∀`о) 안 푼 설정 중에는 수면제나 수면마취 관련된 설정도 있다구~! 코로리한테는 갑자기 일하라고 끌려가는 느낌이라는 설정() 실제로 끌려가지는 않지만. 그럼 사실은 차곡차곡 앨범을 만들구 있었습니다 가 되는 건가 ㅋㅋㅋㅋㅋㅋㅋ!!! 언젠가 코로리는 렌한테 이것보라구 저번에 뭐뭐할 때 렌씨인데 너무 귀엽게 잘 찍지 않았냐구 사진첩 자랑할 거 같구() 코로리 그래두 신인데 누구한테 안 보이게 하구 사진에 안 찍히는 건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럼 걸 렌이 사진 찍을 때 써먹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번 장난치구 나서는 안 그럴거 같지만~!! 그렇게 꼭꼭 잡구 있으니까 잘못해가지구 꼬리에 걸려서 넘어지는거 생각나 ㅋㅋㅋㅋ큐ㅠㅠ 손잡구서 넘어지면...... 렌도 넘어지려나? 아니면 아예 안 넘어지려나....???

뭔가 둘을 상징하는거...... 위미를 담은..... 어려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ω`゚)゚。 울보잠님 ㅋㅋㅋㅋ큐ㅠㅠ 렌 오는거야?! 렌 오면, 둘만 있으니까.... 아무도 안 보는 자리에서는 다 이야기할 수 있으니까, 많이 듣고 싶었던 말이라구 훌쩍거릴 거 같지. 정말, 차라리 인간하구 싶었다구 그럴거 같구. 울보라구 들어도 할 말 없음이다.....!!

앗. 그쪽이었나....!!! 싫어하지는 않겠지만 부끄러워서 녹으려고 할 것 같구. 꿈 내용 계속 생각나가지구 렌 쳐다보지도 못할거 같구 ㅋㅋㅋㅋ큐ㅠㅠ 근데 렌이 너무 귀엽다 으아악 。゚(゚´ω`゚)゚。 。゚(゚´ω`゚)゚。 아마 헤어질 때 거의 다 떼주고나서 제일 화려한거나 제일 귀여운 거 하나는 남겨두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렌 끙끙대는거 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떡해.... 떼구 잘 수 있을까....???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103 렌주 (5tRw0d.YoE)

2022-08-08 (모두 수고..) 20:42:22

맞아 좋은 집 구하려면 발품 파는 게 중요하니까..!!화이팅이야~ 오늘은 날씨가 선선한 저녁이네. 퇴근은 했으려나~ 나는 오늘 야간근무라 일하는 중이라구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면마취하면 일하라구 끌려가는 거냐궄ㅋㅋㅋ 귀여워ㅋㅋㅋㅋㅋㅋ 사진첩 자랑하면 코로리 씨가 더 귀여운데요 할 것 같지. 렌이 사진찍는데 코로리 안찍히면 렌이 투덜투덜 거리면서 항의(?)할 것 같은데 ㅋㅋㅋ 코로리 씨는 맨날 나 찍으면서 나는 못찍게 하고(웅얼웅얼) 꼬리에 걸리면 코로리 넘어지는 거 렌이 잡아서 들어올릴 수 있지 않을까 싶고?() ㅋㅋㅋㅋㅋㅋ

렌이 우는 코로리 토닥토닥하면서 이야기 다 들어주겠네 ㅋㅋㅋ큐ㅠㅠ 귀여워 진짜. 울보 코로리 귀여워.......

부끄러워서 녹는 코로리 보고싶은데? 렌 도대체 뭐가 문제냐구 코로리한테 캐물을 것 같구. 오해라는 거 알아서 벙찐 렌 보고싶다. 화려하거나 젤 귀여운 거 하나 남겨두면 렌 부끄러워하면서 집에 갔겠네~ 못떼고 그냥 자면 나중에 잠을 타고 코로리 찾아와서 떼주면 되겠네~ 꿈에 찾아오지 말아요 해제 된 이후겠지만~

104 코로리주 (MDa6etCGkY)

2022-08-08 (모두 수고..) 21:16:34

오늘 야간근무구나, 화이팅이야! 오늘은 집 보는거 때문에 정시 퇴근하고 들어왔어 ( ´∀`) 날씨가 선선하긴 한데 비가 엄청 오고 있어서 떠내려가는 줄 알았어 ㅋㅋㅋㅋㅋㅋㅠㅠ 우산이 무의미해....

졸리지 않은 사람을 재워버리는 거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는 누가 갑자기 날 불러?! 하구 끌려가는 느낌....? 코로리가 더 귀엽다해도 코로리는 강경 렌파(?)라서 사진첩 처음부터 훑으면서 렌이 얼마나 귀여운지 설명할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항의하는거냐구 ㅋㅋㅋㅋㅋㅋ 웅얼웅얼거리는 거 너무 귀여워...... 。゚(゚´ω`゚)゚。 。゚(゚´ω`゚)゚。 이제 장난 안칠테니까 사진 맘껏 찍으라할 거 같지. 왠지 코로리는 자기를 찍는 렌을 찍을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 앗 들어올려?! 코로리 놀랄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 렌이 안아올린 적은 있어도 잡아올린(?) 적은 없으니까.... 대롱대롱 붙들려 있으려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엄청 잉얼거릴 거 같은데() 편하게 좋아한다 사랑한다 말하고 싶었다던지, 거짓말이라도 똑같이 듣구 싶었다던지.... 렌도 귀여워하려나? 코로리 렌이 귀여워하면 민망해갖구 렌보고 안지 말라고 꾹꾹 밀어낼거 같지 (*´꒳`*)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렌이 캐물으면..... 렌이 안 놓아줄 거 아니까 그냥 계속 품에 꼭 얼굴 묻고서 답 피할 거 같구. 렌이 속 앓고 그런건 또 싫어갖구 오늘 꾼 꿈 때문이라구, 근데 너무 부끄러워서 말 못하겠으니까 오늘 꿈으로 보여주면 안 되냐구 할 거 같구........ ㅋㅋㅋㅋㅋ큐ㅠ 그럼 코로리가 렌 집까지 바래다줄테니까 혼자가는 것보단 덜 부끄럽ㅈ 않을까! (*´∀`*) 앗 코로리가 영향을 끼치는 건 꿈 속까지라 현실에서는 못 떼준다......!

105 렌주 (Qd6FWYd3WI)

2022-08-10 (水) 21:48:37

코로리주보다 내가 더 바쁜 상황인 걸지도 모르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느긋하게 답레는 이어올테니까 말이야. 오늘 내가 사는 곳에도 비가 엄청 왔어. 물난리정도는 아니지만. 코로리주는 떠내려갈뻔했다니 큰일 날 뻔했구나.....!!!! 늘 물조심 하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면 코로리는 병원 주변을 싫어할지도 모르겠다. 병원에 있으면 갑자기 부르는 이들이 많을 것 같으니까. 강경 렌파 코로리 넘 귀여운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가 이렇게 렌을 귀여워해주다니 너무 영광인걸. 코로리의 허락도 떨어졌으니 이제 렌도 코로리 마구마구 찍을테닷...! 이리저리 잘 놀라는 코로리도 넘 귀엽지 ㅋㅋㅋ큐ㅠㅠㅠ 렌은 항상 코로리가 안 놀라게끔 조심하겠지만 가끔 의도치않게 놀래킬 때 코로리 반응 넘 귀엽다고 생각해.....

렌도 울보 코로리 귀여워하지. 첫 만남 때 생각나서 더더욱 그럴지도 몰라 ㅋㅋㅋㅋ 코로리가 밀어내도 꼭 안아버려야지. 그정도는 고양이 꾹꾹이 느낌밖에 안된다고(행복사) 꼭 안으면서 "이제는 내가 안아주는 게 싫어졌어요?" 일부러 시무룩한 목소리 내면서 장난치기 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코로리 넘 귀엽잖아........ 결국 꿈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부끄러우니까 꿈으로 보여준다니. 꿈으로 보여주면 안 부끄러운 거냐구 ㅋㅋㅋㅋ큐ㅠㅠㅠ 렌이는 코로리가 그렇게 말하면 "안 되는데. 말하기 부끄러우면 행동으로 보여줘요." 하면서 심술 부릴 것 같은걸? 잠깐이었지만 속앓이 시킨 벌로 짖궂게 그럴 거라구. 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가 같이 가주면 덜 부끄러울 거야. 그럼 집에 도착하면 코로리한테 떼달라구 해야겠다 ㅋㅋㅋㅋㅋㅋ

106 코로리주 (6Mr33b.bsg)

2022-08-10 (水) 22:19:35

렌주도 바쁘구나 。゚(゚´ω`゚)゚。 바쁜 거 다 사라지길 바란다구 화이팅이야~!!! 느긋하게 천천히 오래 가는게 더 좋으니까 부담 금지라구~!!!!! (*´∇`*) 나는 어제까지만 쏟아지구 안 오는 거 같아. 어제 엄청 넘어져갖구() 렌주도 혹시 모르니까 조심하구!!!

코로리는 병원 여러모로 싫어하지~!! 잠 못 자구 일하는 사람들도 있고, 갑자기 불려가는 곳이기도 하고. 마지막 잠을 재우게 되는 곳도 병원이 잦을 거 같구.... 영광이라니 (`・∀・´) 당연한 진실일 뿐이라구~!!! ㅋㅋㅋㅋㅋㅋ큐ㅠㅠ 코로리 놀라는거 장르불문 약하니까. 공포영화 갑툭튀, 뒤에서 놀래키는 장난, 계단 있는 줄 알았더니 평지일 때 같은 모든 것에 엄청 놀라버린다......! 렌이 조심해두 엄청 놀라버리지... 귀여워해줘서 고맙다구 (*´꒳`*)

안 밀릴 거라구 생각은 했지만~!!! ㅋㅋㅋㅋㅋ큐ㅠㅠ 첫만남 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는 부끄럽기만 한데~! 꾹꾹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아도 계속 하겠지만 렌이 그런 장난 쳐버리면 못한다구~! 거기다 좋아한다구 말하고 싶엇다거나 듣고 싶었다구 칭얼칭얼 우는 중이었는데 그렇게 말하면 삐질 거 같지 ㅋㅋㅋㅋ큐ㅠㅠ 눈물 데굴데굴 떨구면서 입술 꼭 깨물고 대답 안 해줄 거 같아 ㅋㅋㅋ큐ㅠㅠㅠㅠㅠ

꿈으로 보여준다구 했지만..... 모든 꿈은 기억되는게 아니지~! (´∀`) 자고 일어났더니 기억안나는 꿈들 있잖아. 그렇게 해버릴거라구? 코로리의... 잠의 신님이 부리는 꼼수다~!!!! 으아악 렌 심술도 너무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ω`゚)゚。 。゚(゚´ω`゚)゚。 근데.... 코로리 꿈.... 그거일거라구 생각했단 말이지. 대학 동기들이라던지가 보여준 멜로 드라마 클립이 렌으로 나왔다~! 라구 생각했는데..... 키스씬 () 생각했어가지구 코로리 절대 못할거 같은데 ㅋ큐ㅠㅠㅠㅠㅠㅠ 말로도 못하고 행동으로도 못하고 코로리는 아무것도 못하구 고개만 도리도리 저어..... ( ◠‿◠ ) 귀여워..... 렌 집 바래다주면서 머리 장식도 떼주구, 헤어지는 거 아쉬우니까 장식 떼주는김에 높이 맞춰준 렌한테 바이바이 뽀뽀도 해줄래~!!!

107 렌주 (xVuzqN9YvI)

2022-08-12 (불탄다..!) 18:43:30

왜 이렇게 바쁜지 모르겠어(의문) ㅋㅋㅋㅋㅋㅋ..... 코로리주도 집 구하기 힘내구 여유롭길 바란다구!! 느긋하게 오래가자 흑흑 이렇게 썰 푸는 것도 행복하다구... 내일은 푹 쉬니까 답레 가져오겠다구...! 넘어진 건 괜찮으려나 모르겠네 ;ㅅ; 어제는 비가 엄청 많이 오더니 오늘은 엄청나게 더운 날씨야.... 조금 시원해질줄 알았더니......

코로리 병원에서 이런저런하는 일 생각하면 코로리 업무 과중에 너무 바쁜 것 아닌가 싶구() 코로리가 공포스러운 것들을 안 좋아해서 다행이야. 공포스러운 것에 약한 렌도 안도했을 것 같고... ㅋㅋㅋㅋㅋㅋ 계단 있는 줄 알았는네 평지 이거 엄청 공감되고 ㅋㅋㅋㅋ

삐진 코로리도 너무 귀여울 것 같구. 코로리가 삐지면 렌은 열심히 달래려고할테니까ㅋㅋㅋ 그래도 좋아하는 마음 잔뜩 담아 칭얼거리는데 너무 사랑스럽지 않을까 싶고.

와악ㅋㅋㅋㅋㅋㅋ 귀여워 진짜ㅋㅋㅋ 그렇게 부끄러워하는 걸 보면 첫키스하기 이전일 것 같은데. 그렇다면 스킨쉽 부끄러워서 피해다니는 거 인정이구 ㅋㅋㅋㅋㅋㅋ 못한다고 도리도리하는 코로리도 넘 귀여워. 과연 렌은 어떻게 할 것인가~ 헤어질 때 코로리가 바이바이 뽀뽀 하면 렌도 뽀뽀해줄거라구~ 아 너무 달달하다 두 사람 ><

108 코로리주 (2vrxsHMlAM)

2022-08-12 (불탄다..!) 19:53:11

나도 어제 오늘 엄청 바빴다..... 점심시간 쪼개서 집 보러 다니고 해서 더 그런 거 같기두 하구 ㅋㅋㅋㅋㅠㅠ 렌주 화이팅이라구~!! 고생많아보이는데 꼭 쉬는 날 푹 쉬기야!! 。゚(゚´ω`゚)゚。 ㅋㅋㅋㅋㅋ큐ㅠㅠ 넘어진 건 괜찮아........ 보기에 좀 그래서 긴 하의밖에 못 입게 됐지만() 날씨 요즘 오락가락하지.... 나두 엄청 쏟아진 이후로는 맑기만 해.... 더위도 비도 조심이야~!!

신님이니까 열심히 일해야지~!! 나이만 많은() 찌끄레기(?) 신님인걸 ㅋㅋㅋㅋ큐 공포스러운 걸 싫어하는 코로리지만 갑툭튀에는 깜짝 놀라니까.... 둘이 실수로 공포영화 보게되는게 보고 싶어 ㅋㅋㅋ큐ㅠㅠㅠㅠ 갑툭튀 장면에 깜짝 놀라는 코로리에 공포에 약한 렌까지.......... 둘이 너무 귀여운 그림일거 같아서 ㅠㅠㅠㅠ 렌 괴롭히기는 싫지만..... (о´∀`о)

사실 프로포즈한 날, 프로포즈받은 날 그러고 있다니 둘이 너무 깜찍한 모습 아닌가 싶구. 아마 렌이 달래준다고 하면 사랑한다구 말해달라 조르지 않을까 (*´∀`*) 렌 코로리 달래주는것도 너무 귀여워... 천사야.... 투정 받아주는 상냥함 봐.... 귀여워하거나 사랑스러워하면서 달래면 코로리가 계속 삐져있을 수 있을리가 없지..... 렌뿐이야... 。゚(゚´ω`゚)゚。

지금이 키스하기 이전이니까 그렇개 생각했다~!!! 키스한 이후였으면.... 렌이 행동으로 보여달라구 했을때 한참 고민하다가 키스해도 되냐구 물어볼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큐ㅠ 렌 속앓이하게 해서 어쩌나........ 하루종일 안 닿으려고 한 죄는 크게 받아도 된다구 생각해() 큐ㅠㅠㅠㅠㅠㅠㅠ 바이바이 뽀뽀 주고 받는 것도 너무 귀엽다................. 코로리는 자기가 마지막으로 할 거라구 한 번 더 하고 갈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 (*´∀`*)

109 렌주 (xVuzqN9YvI)

2022-08-12 (불탄다..!) 23:27:04

아이고 바빴다니 고생했어~ 지금은 집 들어와서 잘준비 중이려나? 점심시간 쪼개서 집 보러다닌다니 엄청 고생중이네 ;ㅅ; 집구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더라구. 아니 보기에 좀 그럴 정도면 거의 박살난 수준 아니냐구 ㅠㅠㅠㅠㅠ 상처 소독 잘 하구 약 잘 바르구 ㅠㅠ!! 코로리주도 더위나 폭우 조심하라구~~!!

아니 코로리는 하찮아서 귀여울 뿐이라구? ㅋㅋㅋ 물론 신님으로서는 절대 하찮지 않지만...!! 둘이 실수로 공포영화 보게 된다니 어넌 상황일지 궁금한데 너무 귀여울 것 같구 ㅋㅋㅋ큐ㅠㅠㅠ 둘이 서로 꼭 끌어안고 있으려나 싶구. 렌은 괴롭히는 게 귀여우니까 오케이야(렌:???)

그 때 쯤 되면 사랑한다는 말 편하게 많이 해줄 수 있을 것 같지. 지금이야 어색하고 어려워하지만서도. 사랑한다고 많이많이 이야기해주지 않을까? 아니 코로리는 존재자체가 귀여움이고 천사니까 투정부리는 것도 사랑스러워서 어쩔 수 없단 말이지....! 렌이야말로 코로리한테 흠뻑 빠져있단 말이지. 응응.

코로리가 키스해도 되냐구 물어보면 렌은 대답대신 먼저 키스해버리지 않을까? 둘이 첫키스 언제하려나~~ 언제하든 예쁘겠지만. 코로리 한 번 더 하는 거 귀여웟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썰 풀다보면 둘이 싸우는게 상상이 안돼. 언젠가 싸울 일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괜히 뭐 때문에 싸울지 궁금해진다.

110 코로리주 (VEDvdUQp.A)

2022-08-13 (파란날) 11:11:45

손품 팔아도 된다지만 역시 발품인거 같구 (*´ー`*) 렌주는 잘 쉬구 있어? 오늘은 푹 쉰다구 했었지! 주말이니까 늦잠도 자구 뒹굴거리라구~!!!! (о´∀`о) 상처는 ㅋㅋㅋㅋㅋ큐ㅠㅠ 멍이 너무 크게 들어서 그런거니까~!! 상처자체는 별로 안 심해!! 걱정 고맙다구~!

모티브가 하찮은 신님이었다보니 ( ´∀`) 하찮은게 귀엽게 어필(?)돼서 다행이랄까 (*´∀`*) 영화를 잘못 예매했다거나 넷플릭스 추천이 떠서 그냥 눌렀다거나....?? 코로리는 옆에서 계속 놀라서 딸꾹질하고 놀라서 딸꾹질 멈추고 반복할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영화보는데 방해되겠다() 코로리야 렌 끌어안구 토닥토닥도 해줄 거 같지 (*´꒳`*) 뭘해도 귀여워 정말........

투정부리는 거 다 받아주면 계속 부릴텐데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말해줘도 계속 말해달라구 할 거 같구, 울음 그쳐들면 렌한테 가지 말라구 할 것 같은걸. 렌이 안 된다구 하면 내가 가면 안되냐 할 거 같구 () 언제나 렌이랑 떨어지기 싫었지만 그렇게까지 드러내는 건 그때가 처음이 되지 않을려나 ( ´ ▽ ` )

렌이 먼저 해버리면 코로리 숨 조절 못 할 거 같지 ()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하구나서도 부끄러워할 거 같기두 하구. 그런 꿈 꿨다는 것도 민망하고, 꿈대로 된 것도 민망하니까~! 첫키스..... 상상이 잘 안간다!! (`・∀・´)!!! 로망있게 묘사되곤 하니까 소중한 거라고 생각해서 지켜주려고 할 것 같구. 둘이........ 싸우는거...........??? 연인 사이 안 싸울 수는 없다구 생각하지만 이 둘은..... 렌이 이렇게 소중한데......? 그럴 일 생가면 코로리가 잘못한 거 아닐까 ()

111 렌 - 코로리 (BSBDho1VFc)

2022-08-13 (파란날) 18:14:31

렌은 코로리가 또 장난치듯 이야기하니 다시금 뚱한 표정을 짓는다. 코로리 씨가 더 예쁘면서, 라고 속으로 생각하지만 또 이야기를 하면 장난으로 받아칠테니 매번 자신이 지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버린다. 그리고 한 편으로는 도대체 자신이 뭐가 예쁘다는 걸까 생각하기도 하고. 외모적으로 봤을 때도 예쁘다, 라는 말과는 조금 벗어나 있지 않나? 하지만 신님의 판단에는 예쁘다고 생각한다면 그럴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예쁘다는 말 보다는 멋있다는 말이 좋지 않나. 어쨌든 말은 소원을 빌어야 한다는 코로리의 말로 이어져 렌은 눈을 깜빡깜빡거렸다.

"소원이요? 소원...... 음...... 코로리 씨의 대학 생활이 평탄하게 해주세요."

렌이 고민하다가 이내 코로리를 위한 소원을 빌었다. 그러고는 장난스럽게 웃었다. 반딧불이 석상 앞에서 빌었던 소원이 떠오르기도 했다. 그 때 소원을 빌 때만 해도 코로리와 사귄다거나 서로 좋아하고 있다거나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었는데, 이렇게 된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그랬다. 자신의 옆에서 걷고 있는 코로리와 벚꽃이 피는 풍경이 너무 예뻐서 심장이 두근두근 뛰었다. 이번 사쿠라마츠리는 코로리와 함께 구경하게 될 거라고 생각하니 그것도 좋았다.

"네, 아이스크림도 먹어요. 그나저나 대학생활은 어때요?"

렌은 발걸음을 라멘가게 쪽으로 돌리며 코로리와 함께 걸었다. 맞잡은 손이 봄기운 때문인지 함께 있는 시간 때문인지 간질간질한 기분이었다. 코로리가 대학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렌은 그것을 주의깊게 들을 것이었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가게였기 때문에 금방 라멘 가게에 도착했을 것이었다.

그리고 가게에 도착해서 가게 안을 둘러보면 대왕 점보 라멘 첼린지에 비어있는 커다란 그릇과 함께 찍은 렌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었다. 다 먹은 속도로 순위를 매겼을 때 렌은 .dice 1 5. = 4 위의 성적으로 적혀져 있을 것이었고.

112 렌주 (BSBDho1VFc)

2022-08-13 (파란날) 18:30:46

역시 집을 구하는데는 발품이 중요하니까 말이야. 너무 푹 쉬어서 저녁에나 느즈막히 정신이 들었다구? 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도 쉬는 날이라 행복해...! 물론 해야할 일이 있긴한데 그래도 출근을 안한다는 건 정말로 중요한 것 같고..... 다행히 찢어진 건 아니고 멍이 크게 들었구나 ㅠㅠㅠㅠㅠ 나는 어릴 적 무릎이 찢어진 적이 잇었는데 상처가 컸어서 고생했었던 기억이 나네~ 지금이야 흉도 다 사라졌지만 말이야.

코로리는 하찮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엄청나게 대단하고 중요한 신님이라고 생각한다구? 엄청 오래 살기도 했고 하는 일도 인간에게 엄청 도움이 되고. 그런데 그런 신님이 인간계에서 알바를 하고 있다니 이건 용납할 수 없다...! 라고 생각해. 역시 신사를 지어서 세전함에 돈이 그득그득 쌓이게 만들 수밖에 없나...! 영화 잘못 예매해서 들어갔는데 둘다 안 나오고 끝까지 보는 거야? ㅋㅋㅋㅋㅋ큐ㅠㅠㅠ 처음에는 호러영화 아닌 척 하면서 뒤에서 빵빵 터지는데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못나간다거나, 그런 느낌이려나. 영화 보는 데 방해되는 쪽은 렌쪽이 아닐지. 코로리 렌 토닥토닥 해줘야 해. 렌 별로 안 무서운 척 하려고 노력하지만 잘 못할 테니까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프로포즈 할 때 쯤이면 둘이 집에 서로 왔다갔다 하면서 지낼지도 모르겠고 그렇네. 그 날은 코로리네 집에서 자고 가려나 싶고. 그 날이 코로리네 집에서 자고 가는 첫번째 날이면 두근두근 할 것 같기도 하네~ 코로리 욕심 부릴 때마다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 ㅋㅋㅋㅋ큐ㅠㅠㅠ 두 사람 다 욕심은 많으면서 서로를 배려한다는 이유로 욕심 참는 거 너무 귀엽다고 생각해.........

숨조절 못하는 코로리 귀엽잖앜ㅋㅋㅋㅋㅋㅋㅋ 부끄럼 타는 코로리도 너무 귀엽다고 생각해. 첫키스..... 언젠가 일상을 돌리다가 그런 분위기가 되면 하지 않을까? 언젠간? 생각보다 빠를 수도 있다고 생각해. 아니 여름부터 사귀었는데 아직 첫키스 못했다는 건 문제가 있는 걸지도(아님) 둘이 싸우는 거........... 무조건 렌이 잘못했다(대체)

뜬금없이 든 생각인데 인간인 코로리와 렌이 청춘 좀비물 찍는 게 갑자기 생각났어. 좀비아포칼립스 에유.... 배경은 학교..... 대체 왜 갑자기 떠오른지는 모르겠지만 ㅋㅋㅋㅋㅋ

113 코로리 - 렌 (VEDvdUQp.A)

2022-08-13 (파란날) 19:30:27

또 장난치면 삐져버리진 않으려나, 이미 삐진 건 아닐까 코로리는 눈을 깜빡거렸다. 늘 예쁜 말만 하고, 언제나 예쁘게 봐주고, 예쁘게 웃어주니까 예쁘다고 밖에 말 못하는데에.

"렌 씨, 이거."

코로리에게 있어서 잠의 부산물인 꿈은 다들 가짜라고 하지만 나한테는 진짜니까 열심히 돌봐야지! 관리해야 한다는 편이었지만, 사소한 여흥을 즐길 수 있기도 했다. 꿈은 향기도 소리도 없다. 누군가는 색도 없다고도 하는 기억과 상상, 무의식의 단편 영상. 꾸게 되기도 하고, 일어나면 꿨는지도 모르게 잊어버리기도 하고, 꾸지 않는 날도 있는 모호한 세상. 하지만 무엇이든지 될 수 있다! 코로리는 작은 벚꽃잎을 쥔 손을 꾹 쥐었다 폈고, 손바닥 위에는 작은 벚꽃 송이가 남았다.

"예쁘고ー 귀엽고 멋있는 렌 씨한테 꽂아주고 싶어."

우물우물, 자신이 장난을 너무 많이 친 것 같아 조금 목소리가 작았다. 그럼에도 렌이 비는 소원에 방글 웃어버린다. 코로리는 비록 꿈으로 만든 벚이래도 소원을 들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렌이 꼭, 앞으로의 모든 시간이 행복하기만 하면 좋겠다고. 행복의 신도, 소원의 신도 아니지만 어찌되었든 코로리는 신이니까ー 좋아하는 사람 한 몫의 불행을 대신 받아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대학교ー 양귀비 완전 많아! 밤에 잠은 안 자고 놀자구만 해."

큰 학교니까 큰 양귀비밭인 거야?! 강의 시간에 꾸벅이는 양귀비향이 얼마나 많이 맡아지던지! 과제를 하다 그런건지, 놀다가 그런건지, 둘 다인지. 코로리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러다 렌을 따라 걷는 동안 금방 라멘가게에 도착해 있었다. 코로리는 가게에 들어서며 언뜻 둘러보다 눈에 밟히는 것이 있었다. 렌 씨다! 커다란 그릇과 함께 찍혀있는 렌의 사진을 발견하고는 시선이 멈췄다. 렌을 꾹꾹 잡아당긴다.

"렌 씨, 저기. 저거 렌 씨야?"

114 렌 - 코로리 (BSBDho1VFc)

2022-08-13 (파란날) 19:50:23

렌은 코로리가 가져간 벚꽃잎이 코로리가 손을 쥐었다 펴자 꽃송이가 되는 것에 놀라 눈을 깜빡이다가 이내 이어지는 코로리의 말에 작게 웃으며 몸을 숙였다. 코로리가 꽃송이를 꽂기 편하게 만들어주려는 몸짓이었다. 코로리가 자신에게 예쁘다고 말하면 어떻고 멋있다고 말하면 어떠한가. 그냥 나를 사랑해주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는가. 그것 만으로 벅찬 것이었다. 자신을 사랑해주고 옆에 있어준다고 하는 존재이니 렌에게는 코로리가 무척 소중하고 귀하다.

"대학교 1학년 때는 많이 놀아둬야 한다고 하던데. 코로리 씨도 많이 놀고 있어요?"

렌은 코로리의 투정에 웃으면서 물었다. 양귀비가 많다는 것에 싫어해야 하나 좋아해야 하나 생각한다. 싫은 점은 코로리가 양귀비들을 싫어하니까 싫은 거고 좋은 점은 코로리가 양귀비들을 싫어하니까 꽃단내 안 나는 자신을 더 좋아해주지 않을까 하는 그런 못된 마음이다. 자신이야 푹 자고 잘 자는 게 컨디션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꼭 해야하는 일이긴 했지만서도, 그럼에도 코로리가 좋아해주니 잘 자는 것은 중요했다. 뭔가 얼른 어른이 되고 싶었다.

렌은 가게 안에 들어서자 코로리가 잡아당기는 것에 코로리가 가리키는 것을 봤다가 윽, 하는 소리를 냈다. 오랜만에 왔다가 이런 게 있다는 것을 깜빡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챌린지에 참여하면 라멘 1인분 쿠폰을 열장 준다기에 참여했었고, 그 쿠폰은 아주 유용하게 잘 썼습니다만.........

"코로리 씨는 제가 남들보다 많이 먹으면 좀 싫을 것 같아요?"

렌은 조심스럽게, 입가를 가리고 조금 딴청을 피우며 코로리에게 묻는다. 민망하기도 하고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코로리에게 많이 먹는다는 이야기를 전에 한 적은 있지만 그래도 좀 여전히 민망하긴 했으니까. 괜한 걱정을 하고 있는 중이다.

115 코로리주 (VEDvdUQp.A)

2022-08-13 (파란날) 19:53:02

이번 주말은 피곤해서 쉬기로 해서.... 또 평일부터 힘내야지 (о´∀`о) 렌주도 푹 쉰거 같아서 다행이다. 해야할 일은 집에서 해결할 수 있는 거려나~! 집에서 느긋하게 쉬면서 찬찬히 해치우자구...!!! 급한 일이라면 잘 해결되길 바라구. (`・∀・´) 멍이 언제 빠질런지 모르겠어 ㅋㅋㅋㅋㅋ큐ㅠ 앗 애기때 놀랬겠다.... 난 애기때 소독하는거부터 엄청 싫어했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 흉 안져서 다행이라구~!

용납할 수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 사실 난.... 코로리가 수면클리닉에 취업하면 대박날 거라구 생각해 (*´∀`*) 회사 많은 곳에 수면카페 차리는 것도 좋을 거 같구. 점심시간 짬내서 오면 엄청 꿀잠재워주는 카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사..... 새전함에 돈 모이는 것도 엄청나지만 렌이 얘기한 풍경이 너무 예뻐서 엄청나다구 생각해...... 탄자쿠에 소원 적은 후링을 나무에 달 생각을 어떻게 한걸까. 렌 천사님... 역시 천사인거지.... 맞아 그런 생각했어~! 호러영화 아닌척 해갖구 둘 다 속았다가 된통 당해버리는 느낌?! 뒷 이야기 궁금해서 못 나가는 것두 괜찮을 거 같구. 범죄/미스터리/스릴러 물이면 괜찮으려나? 범인이 누군지 궁금해서 못 나가는....? 렌 너무 귀여워..... 안 무서워하는 척 안 해두 되는데 。゚(゚´ω`゚)゚。 。゚(゚´ω`゚)゚。 。゚(゚´ω`゚)゚。 영화관에서는 안기 어려우니까 손 꼭 잡구 있을 거 같구. 아니면 그 2개 붙어있는 커플석 앉나?! 그럼 될 거 같구?

헉 서로의 집에 서로의 물건이 있는 거 너무 연인 티나.... 벅차 ㅋㅋㅋ큐ㅠㅠ 결혼하구 빨리 같이 살아라~!!! (⌒▽⌒) 렌 자고 가주는 거냐구... 투정 정말 다 받아줘버렸다....!!! 코로리 그 날은 신으로서의 일도 조금 대충() 해버릴 거 같지. 렌 잘 수 있게 이불 꺼내오구 그러다 같이 자면 안되냐고 또 어리광피울 거 같고. 렌이랑 잠들기 전까지 노닥노닥 장난치고 싶었지만.... 울었던거에 지쳐갖고 먼저 잠들거 같고 (*´ー`*) 맞아!!!! 나도 그 부분 너무 귀엽다구 생각해... 욕심꾸러기들이 꾹꾹 참고 있는거. 그래서 더 풋풋해보이는 거 같구.

아무래도 숨 차이가 엄청 날 거 같으니까. 이렇게 말하니까 렌 정말 고래같기두 하구. 저번에 반전에유 썰 푼 거 때문이려나?! 범고래 생각나기두 해. 검정이랑 하양 색조합 때문인거 같구.... 1주년 되도록 첫키스 아직인 거 ㅋㅋㅋ큐ㅠ 계절을 넘기지 말고 느적느적 현실 시간 비슷하게 돌렸으면 아마 금방 했을 거 같기두 하구 () 어째서 렌이 잘못이야?! 코로리 잘못일 거라구 생각합니다 100.00% 코로리 잘못이야 이건!!!!

헉 좀아포에유......... 코로리 무능력한데 어떡하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에 갇히는 거려나~!! 보건실이나 급식실, 매점을 선점해야할 학교 좀비물....!!! 나중에 돌릴 수 있으면 돌리는것도 재밌을 거 같구. 난 코로리도 렌도 나란히 운동계인거 보고 싶기두 해. 코로리 키 쪼만하니까 할 수 있는 운동 적으려나... 싶지만 ㅋㅋ큐ㅠㅠㅠ

116 코로리주 (VEDvdUQp.A)

2022-08-13 (파란날) 19:54:00

렌 귀엽다구 소리지를 수 있는 대나무숲이 필요해............

117 코로리 - 렌 (VEDvdUQp.A)

2022-08-13 (파란날) 20:14:32

코로리는 렌의 작은 웃음과 맞추어 웃었다. 꼭 따라 웃은 것 같았지만, 렌이 웃으면 웃음이 나버리니까 코로리에게는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숙여준 렌의 높이에 맞추어 귓가에 벚꽃송이를 살며시 꽂아넣는다. 코로리는 문득 호타루마츠리 때가 지나쳐갔다. 그때는 실핀을 꽂아준 거였는데, 그래도 저는 렌이 선물한 모란 장식을 하고 있지 않았나!

"모란만큼 크게 피워줄까ー?"

장난스러운 말은 렌과 갖고 있는 둘만의 기억을 추억했다. 아니면 열 송이 정도 더 피워줄 수도 있어! 향은 없겠지만 그러니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 렌이 코로리에게 했던 말과 비슷하게 생각해본다면, 향기나지 않는 꽃은 오로지 자신만 알아볼 수 있지 않을까. 렌한테는 못할 말이라고 생각했다.

"으응, 놀기 싫어ー 계속 술 마셔. 렌 씨랑 있는게 좋아. 대학가지 말구 다시 입학할 걸 그랬지이."

코로리는 싫은 투정을 부리듯한 소리를 내며 고개를 저었다. 술을 마시지 않고 술자리에 있는 것은 곤욕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코로리는 잠의 신이기 때문에 싫었다. 술은 보통 잠을 자야할 시간에 마시며 놀지 않던가. 거기다 코로리는 잠이기 때문에 술을 마시면 취했다고 느끼기도 전에 잠들어버렸다! 물론 다르게 놀기도 하겠지만, 코로리가 보기에는 술 마시며 노는 비중이 높았다.개강이라서 마시고, 시간이 비어서 마시고. 아르바이트 핑계를 대며 요리조리 피해다니고는 있지만!

"응?"

코로리는 렌의 물음을 이해하지 못해서 고개를 갸웃거렸다. 많이 먹는다는게 어떻게 렌을 싫어할 수 있는 이유가 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렌 씨가, 렌 씨니까 좋아하는건데! 코로리는 다시 한 번 사진을 보았다가 렌을 보았다. 오히려 렌의 사진을 걸고 있는 이 곳의 사장님이 부럽다고 해야할 것 같았다.

"렌 씨는 내가 잠꾸러기라서 싫어? 똑같지이."

118 렌 - 코로리 (BSBDho1VFc)

2022-08-13 (파란날) 21:46:28

귓가의 벚꽃송이가 자신과 어울릴까 싶지만 렌은 코로리가 꽂아주는 대로 가만히 있었다. 모란만큼 크게 피워줄까, 하는 말에 렌은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지만.

"그렇게 큰 꽃송이를 귓가에 꽂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다 저만 쳐다볼걸요?"

코로리가 좋다고 한다면야 어쩔 수 없지만 민망하고 부끄러운 것이나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은 영 불편하다. 수영선수 쪽의 진로를 고민했던 것 중의 하나도 다른 사람들의 시선 때문이었으니 말 다했지.

"다시 입학하면 저는 일 년 뒤에 졸업해버리는 걸요. 술이라.... 저는 한 번 마셔보고 싶기도 하고요. 아직 어려서 안 되기도 하고 몸에 그렇게 좋지는 않다고 하지만. 아직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호기심이랄까. 그런 느낌으로요."

렌은 고개를 모로 기울이며 말했다. 그렇다고 졸업 전에 술에 입을 대겠다는 말은 아니었다. 그저 작은 호기심 정도일까. 아니면 어른이 되고 싶은 아이의 철없는 생각일지도 모른다. 코로리는 어른이 되었으니ㅡ이미 나이로만 따지면 어른이었지만ㅡ 술이 싫다곤 해도. 그래도 술 마시고 위험한 일이 생기는 것보다는 술 마시는 자리에는 가지 않는 편이 좋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버린다. 이런 생각도 이기적인 것이려나.

코로리는 처음에는 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듯 했으나 이내 말을 되물으며 하는 것에 렌은 작게 안도의 한숨을 내뱉는다.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 부끄러워서 말 해봤어요."

시선을 피해며 목덜미를 매만지다가 이내 얼른 자리에 앉자며 잡은 손을 당길 것이었다. 자리에 앉으면 렌이 코로리에게 메뉴판을 보여주며 이건 어떻고 저건 어떻고 설명을 해줄 것이었다.

119 렌주 (BSBDho1VFc)

2022-08-13 (파란날) 22:02:31

이번 주말 쉬는구나! 푹 쉬길 바란다구~! 평일은.... 나도 평일에는 꼭 힘을 내서 일을 하고......(으) 집에서 하는 일이라서 괜찮아~ 지금도 집안일도 하고 해야 하는데 영 하기 싫어서 밍기적거리고 있다구 ㅋㅋㅋㅋㅋ..... 멍이 빨리 빠지길 바라 아구구 멍들 정도로 넘어졌으면 엄청 아팠겠다. ㅋㅋㅋㅋ 소독하는 거 따끔따끔하고 싫으니까 말이지. 어릴 적에는 상처가 나도 금방금방 나았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영.... 회복속도가 느린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역시 나이가 들어서.....

아마 렌도 같은 생각일거야. 코로리 신사 분명 잘될테니까 코로리 취미로 일하자..... ㅋㅋㅋㅋ큐ㅠㅠㅠ 수면클리닉 ㅋㅋㅋㅋㅋㅋㅋ 수면카페 차리면 분점도 엄청 많이 내고 할 수 있을 걸? 코로리의 능력 대단하니까 말이지...!!! 렌이 이야기한 풍경 예쁘지. 나도 렌이 그런 생각을 할 줄 몰랐다니까. 렌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든 코로리가 천사라구.... 역시 코로리엘.....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인데 그곳에 귀신을 끼얹은.... 그런 느낌이려나 ㅋㅋㅋㅋㅋㅋㅋ 렌은 미스터리 스릴러 그런 건 잘 보는데 역시 만들어진 귀신이나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내는 무언가가 싫은 거라서. 뭐랄까 폐가는 잘 가지만 폐가처럼 꾸며놓은 귀신의 집은 못가는 그런 느낌..... 애매하지만 그렇다...! ㅋㅋㅋㅋㅋ 하지만 렌은 무서워하는 걸 보이는 게 싫어서 안 무서워하는 척 할거라구 ㅋㅋㅋㅋ 무서운 게 아니라 싫은 거라니까요....(웅얼) 이런 느낌. 2개 붙어있는 커플석 앉아있으면 둘이 끌어안고 있어도 오케이라구~

ㅋㅋㅋㅋㅋ 그 때가 언제일지 명확히 모르겠어서 어렵네~ 하지만 서로의 집에 물건 있는거 정말 설레는 포인트라고 생각해. 둘이 같이 사는 거 생각하면 진짜 귀여워서 몽글몽글한 느낌일 것 같지. 그 날은 신으로서의 일도 대충 해도 괜찮다고 생각해() 어쩔 수 없는걸? 지금까지 열심히 했으니까 조금은 농땡이 피워도....() 렌은 코로리가 어리광 피우면 다 받아줄거라구. 풋풋한 것도 귀엽지만 언제까지나 풋풋할 순 없다고 생각해....! 좀더 진해져도 분명 두 사람 예쁘고 귀여울테니까 흑흑..........

숨차이 엄청난 거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렌은 아무래도 숨을 참는게 일이다보니. 렌은 뭐든지 참는 일은 잘 할 것 같다고 생각해. 범고레 렌이라니 좋잖아. 하긴 나도 렌 생각하면서 고래를 생각하곤 했으니까. ㅋㅋㅋㅋㅋ 첫키스 아직인거 귀엽지만 코로리주 말처럼 느적느적 현실시간대로 돌렸으면 이미 했을지도 모르지~~~ 둘다 스킨쉽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하니까. 문제는 둘다 부끄럼을 많이 탄다는 것이지만. 과연 언젠가 싸우는 날이 온다면 알 수 있겠지....! 조금 말도 안 되는 일로 싸워도 괜찮다고 생각해. 원래 싸움이라는 게 이유가 중요한 게 아니다보니 ㅋㅋㅋㅋㅋㅋ

코로리 뭔가 기지를 발휘해서 좀비에게 피하는 방법 같은 거 생각해낼 것 같은데. 렌은 그냥 몸빵캐.....() 보건실 급식실 매점을 먼저 생각하는 것부터가 역시 코로리는 좀비아포에서 살아남을 준비가 되어있는....(아님) 렌코로리 나란히 운동계인거 넘 귀엽겠다....... 렌은 다른 운동 시켜도 다 잘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키작은 코로리가 할 수 있는 운동....... 흠....... 배구 리베로......?

120 코로리 - 렌 (VEDvdUQp.A)

2022-08-13 (파란날) 23:17:13

큰 꽃송이를 귓가에 꽂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다 저만 쳐다볼 거라는 말에 코로리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모란꽃도 커다랗기는 했지만 다른 사람의 시선이 느껴진 것 같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렌 씨만 보여갖구 못 봤나 봐! 아냐, 사람들이 렌 씨 보고 있던 거 아냐?! 엉뚱하게 질투심이 새록새록 솟았다! 렌은 웃음을 터트렸는데 이번에는 코로리가 뚱하니 입술을 삐죽거렸다. 그런 건 싫은데 싫다고 말하지 못했다. 렌을 소유물마냥 저만 보고 저만 좋아하겠다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꼭꼭 숨겨버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남들이 쳐다본다는 것조차 싫은건지.

"그래도… 렌 씨랑 손 잡고서 꽃 꽂아주는 건 나만 할 수 있지이?"

나만 할 수 있으면 안 돼? 못났다고, 추하다고 생각해서 꼭꼭 숨기고 에둘러 말 바꾼 질문을 했는데도 투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 같았다. 욕심을 렌에게 비출 때마다, 들킬 때마다 부끄러워지고 만다.

"1년 늦게 왔으면 같이 다녔을텐데에."

어쩔 도리 없는 지난 이야기이라고 해도 아쉬운 건 아쉬웠다. 인간계에 1년을 늦게 내려오든, 아니면 내려오긴 내려왔었어도 입학을 1년 미루든 했으면 렌과 동급생이었을테니까! 같이 졸업하고 대학교도 같이 갔을 거라고 생각하면 닿을 곳 없는 투정을 부리게 되었다.

"나도 예쁜 술은 궁금해ー 렌 씨 어른되면 같이 마실 수 있을까ー"

코로리에게는 인간이 정해둔 어른, 성인이라는 기준도 어리다고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렌과 술을 같이 상상해보자니 어려웠다. 렌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된다고 하면, 어른이 되는 생일에 선물을 잊지 않겠지만서도. 조금 더 곰곰 생각해보니 렌과 술을 마시는 건 저 때문에 안 될 것 같기도 했다. 나 잠들면 렌 씨는 같이가 아니라 혼자 마시는 거잖아….

"왜에, 난 렌 씨 잘 먹는 거 좋아. 다람쥐나 햄스터 같아서 귀엽구!"

잡힌 손이 당겨져 폴싹 자리에 앉게 된 코로리는 렌의 설명에 따라 눈을 옮겼다. 코로리는 인간 세상의 음식들을 좋아했지만, 그 중에서도 자극적인 걸 좋아했었다. 그러니까 맵다던지, 시다던지. 문득 렌에게 소근소근 물어본다. 렌이 가리는 건 딱히 없다는 것도, 양이 많단 것도 알지만 조금 더 알고 싶어서였을지도 모른다.

"렌 씨, 렌 씨 매운 거도 잘 먹어?"

121 코로리주 (VEDvdUQp.A)

2022-08-13 (파란날) 23:51:35

평일 없어졌으면 좋겠지 (`・∀・´)..... 주말이니까 쉬엄쉬엄해도 되지 않나 싶구. 나두 집안일 해야하는데...... () 그래두 멍으로 그쳐서 다행이라구 생각해~! 잘못해서 삔다든지 했으면 더 고생했을 거 같구. 다치는 이야기 하니까 렌 다치는 일은 자주 없으려나 싶구.... 운동부 아이들만 보면 아이구 다치면 안 된다 。゚(゚´ω`゚)゚。 。゚(゚´ω`゚)゚。 가 되고 축구하다 손바닥 까진게 첫만남이었기도 하구... 이건 운동하다 보다는 놀다 다친 축에 가깝나 싶지만~! (*´ー`*)

취미로 일하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럽다... (?) 코로리 능력 다른 신님들에 비하면 하찮(?)지만 그래도 대단하구... 무엇보다 엄청 실용적이지.... 현대사회인들 다 탐날 능력이라구 생각해... 내가 탐나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무에 풍경다는거 둘이 하는 모습도 되게 동화같달지 일러스트 같다구 해야하나? 사다리 타고 올라가서 후링 달아주구, 아래서는 후링 건네주고 그런거. 나도 엄청 예쁜 풍경이구나, 싶은데 코로리는 렌이 있을 그 풍경 보면 얼마나 예쁘다고 느낄지 감도 안 잡히구.... 역시 렌이 천사 아닐까....??...?? 인공적으로 만들어진에는 그쪽류만 포함이구나! 뭔가 13일의 금요일 살인마 같은거도 포함인가 싶었거든. 사람보다 귀신이 무섭다, 귀신보다 사람이 무섭다 그걸려나...!!! 코로리는 둘다 싫어, 그런거 악몽 꾼다?! 일 것 같지. 잔인한 거는 정말 싫어할 거 같구. 아무래도 사람한테 호의적일 수 밖에 없는 신이라서... 인간을 해하는 장면에 갑툭튀 섞이면 바르작거릴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 귀여워.... 어차피 커플석이겠다 웅얼거리면 뽀뽀해버릴래 ( ◠‿◠ )

그치! 자연스럽게 갈아입을 옷 찾아온다든지, 칫솔이 두개 있다든지..... 엄청난 포인트지... (*´꒳`*) 신으로서의 근무태만... 하루 정도는 있어도 되겠지!! 연차도 주말도 없는데() 이렇게 보니 블랙이잖아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둘이 부시럭거리면서 주말에 늦잠자는거 보구 싶다~!!! 응응 맞아~!! 풋풋함은 지금 즐길 수 있는 맛(?)이라구 생각해. 아직 사회적으로는 둘 다 어리니까~! 욕심을 계속계속 참을 수 있겠나 싶기도 하구 (*´∇`*)

참는 일 잘 하는거.... 아픈거나 힘든건 안 참아도 괜찮다구 생각하니까!!! 코로리가 기댈 수 있는 연인이 되도록 화이팅할테니까!!!! 고래 얘기하니까 아쿠아리움 간 거 보고 싶어지구. 동물원 데이트에 아쿠아리움 슬쩍 끼워넣으면 되려나 (*´∀`*) 사실 코로리가 신이라서 얌전한 거랄지, 기다려야한다구 생각하니까 인간이었으면 정말 진작에 했을 것 같은 느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 싸우는거~ 원래 사소한 이유에서 시작되기도 하니까. 장난치다 싸우기도 하구.... 오해로 싸우는게 제일 많나 싶구?

그래도 체력 중요하지 않나 싶구... 둘이 꼭 안전한 보호구역으로 가면 좋겠구. 맞아, 렌 피지컬도 좋으니까 어떤 종목이든 척척 잘 할 거 같지~! 리베로 검색해봤는데 160 후반 170 하구 그러네() 선수들은 대단하구나.... ㅋㅋㅋㅋㅋㅋ큐ㅠ 승마랑 피겨, 체조, 육상 장거리 등도 키 작으면 유리하다는 거 같구. 둘이 같은 운동계인데도 종목 달라서 이해 못하는 것도 귀여울 거 같아....

122 렌주 (S6tcLtstg.)

2022-08-14 (내일 월요일) 12:50:58

렌 다치는 일이라~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 같지? 몸 사리는 편이고ㅋㅋㅋ 게다가 튼튼한 편이기도 해서. 막 승부욕 같은 것도 은근 있는 편이라서 막 축구나농구에진심이 되기도 하다보니 ㅋㅋㅋ 그러서 넘어지고 그러기도 하니까 말이야/

코로리 전혀 하찮지 않다구??? 실용적인 능력 나도 부럽다 ㅋㅋㅋㅋ 맞아 풍경다는 모습 너무 예쁠 것 같지 ㅋㅋㅋ큐ㅠㅠ 렌이랑 나도 계속 생각하고 있는데 노상에 나무를 놔두면 풍경이 상하거나 할 수 있으니 나무 위에 유리지붕을 둔다거나 아니면 아예 유리 온실을 지어서 늘 봄과 같은 느낌을 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까 생각중이야. 풍경의 탄자쿠는 월마다 색을 다르게 해서 일년이 지나면 다시 회수해서 의식과 함께 태운다거나 할 것 같구. 너무 오래 매달아 두면 흉해지거나 파손 될 수 있으니까 말이야. 신사를 세운 초반에는 둘이랑 아르바이트생들 구해서 오붓하게 꾸려가다가 점점 신사가 유명세를 타면 신도들이나 무녀나 등등 관려인들이 많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구? 그때 쯤엔 2세 아가들도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렌은 사람보다 귀신이 무섭다, 라는 파이긴 한데 실제 귀신이 있다곤 생각하지 않았으나 신은 있었다....라는게 밝혀졌지ㅋㅋㅋ 쨌든 뭔가 렌이 무서워하는 것은 애매해서 막 설몀하기 어렵네 ㅋㅋㅋ 그냥 인공적인 귀신이나 연출 같은 걸 무서워하는 편인 것 같고. 코로리는 잔인한 거 싫어하는구나....! 사고사나 살인으리 인해 사망한 인간들을 깊은 잠으로 보낼 때 힘들어하겠는걸 ㅠㅠ 앗 뽀뽀해버리는 거냐구 귀여워 ㅋㅋㅋ큐ㅠㅠ

ㅋㅋㅋㅋㅋㅋ 둘이 집에 왔다갔다하는 사이가 되면 칫솔이나 이런 저런 것들이 다 구비딀 것 같고 렌이 사는 집에 코로리가 가져다놓은 인형이나 방석이나 쿠션같은 것들이 점점 늘어날것같고 그런 느낌이려나 ㅋㅋㅋ 코로리 블랙 ㅋㅋㅋ큐ㅠㅠㅠ 코로리 넘 힘들지 않게 쉬는 날도 필요하다...! 주말에 둘이 늦잠자는 거 왤케 귀엽지.....흑흑 귀여워......렌 새벽에 깻다가 코로리가 가지말라고 끌어안아서 누워있는 채로 코로리 보다가 스르르 다시 잠드는 ㄴ 낌이 생각났어 ㅠㅠㅠ 귀여워/.....

렌은 아픈 일은 별로 없어서 다행이지~ 튼튼하기 때문이다! 코로리한테는 지금도 많이 의지하고 힐링받고 있으니까. 낮은 자존감도 점점 올라갈 거라고 생각하구~ 동물원이랑 아쿠아리움이랑 같이 가도 좋고 아니면 그냥 따로 가도 좋다고 생각해ㅋㅋㅋ 둘다 인간이었으면 렌 첫키스 코로리가 가져가는 전개 되는 건가~! ㅋㅋㅋㅋㅋㅋ 일상하거나 썰풀다보면 재미있는 오해나 다툼 생각날지도 모르니까~ 일단 기대하고 있다(?)

렌이 코로리 들쳐업고 뛰는 게 생각났어. 렌 어깨에 대롱대롱 달려있는 코로리 ㅋㅋㅋㅋ큐ㅠㅠㅠ 아마 뒤에는 좀비들이 쫓아오고 있겠지. 승마, 피겨, 체조, 장거리달리기 다 잘 어울리는데 어쩌지....? 8ㅁ8 코로리 머리 하나로 높게 묶어서 운동하는 모습 떠올리니까 넘 귀여워....... 승마하는 코로리랑 수영하는 렌이랑 근대5종 관련해서 모이게 되서 만나는 장면이 떠올랐어 흑흑 서로 다른 모습에 이해 못하면서도 또 매력을 느껴서 끌리는 거지.....

123 코로리주 (PQOjOiVIDo)

2022-08-14 (내일 월요일) 16:31:16

놀다가 다치는 정도 아니려면 없으려나~!! 다행이다 ( ´∀`) 넘어져서 까지는 상처가 제일 많을 거 같구. 코로리는 렌 상처에 소독하구 약 바르구 그런거 하다보면 첫만남 때 생각나가지구 웃을 거 같지 (*´꒳`*) 렌 침대에 옮길 때만해두 이제 모르는 사람 될 거라고 생각했을텐데.

다른 신님들과 비교적!!! 이니까~!!! 헉 유리온실 너무 이쁘다...... 눈이 오구 비가 와도 유리 온실 안쪽은 언제나 포근따뜻한 봄이겠네. 코로리는 겨울잠 때문에 겨울을 제일 좋아하지만, 춘곤증이라는 말 때문에 봄도 좋아하구 하니까 온실에 가있는거 엄청 좋아할 거 같구. 신도랑 무녀?!? 코로리 엄청 놀랄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 정체 드러내야하는건지 뭔지 갈팡질팡할 거 같구. 2세 아가들 뛰노는건 귀엽겠다 (о´∀`о) 코로리는 본인이 신이다보니 귀신보다 사람이 무섭다 파일거 같지. 그래두 뭔 느낌인지 알거 같은걸~!! 귀신의집 같은데 가면 둘다 큰일날 거 같구 () 코로리가 일할 때 우는게 잦을 거 같단게 아무래두 그런 것도 못 배제하지. 안 울려면야 할 수는 있겠지만 덤덤해지지 않기를 택해서..... (*´ー`*)

집이... 분위기나 인테리어가 점점 섞이는 느낌이려나? 서로의 흔적이 집에 남는거 너무 귀여워...... 헉 렌 붙잡혀주는거 스윗해 ㅠㅠㅠㅠㅠㅠ 코로리 비몽사몽 새벽에 렌 붙잡았다가 이따 아침에 일어나면 옆에 있는 렌 보구 깜짝 놀랄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큐ㅠㅠ 렌 아직 자구 있으면 안 깨우려고 하면서도 볼 찔러보면서 장난칠거같구. 렌 일어날 기미 아예 없으면 그러다가 그냥 다시 렌 폭 안아주면서 다시 자려나 싶구~!

예쁜 연애에 좋은 연애까지 하는 거 같아서 다행이라구 (*´∀`*) 따로 가도 예쁠 거 같지. 사실 무엇보다 푸른 바닷속에 있는 것 같은 렌이 보고싶은 거지만 (사심채우기) ㅋㅋㅋㅋㅋ큐ㅠㅠ 아마 그렇지 않았을까? 그냥 인간일 때면 지켜줘야한단 생각은 신때보다는 덜할 거 같으니까 (*´-`) 둘이 어떻게 화해할지두 기대된달지~!! 나두 기대 적립해뒀다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위험하고 급박한 상황인데 왜 웃음이 나지() 코로리 여름에는 하이 포니테일 자주 하지~! 아무래도 머리 길이도 길이라 여름에 더울거같구. 헉 근대 5종 묶는거 너무 엄청나다..... 수영이랑 피겨는 하계랑 동계로 나뉘니까 서로 연예인 보듯(?) 하는거도 너무 귀엽구.... 수영이랑 배구는 여름 대표 종목! 이란 느낌이니까 구렇게 묶는거두 귀엽구........ 코로리는 무대를 꾸밀 수 있다구 생각하면 체조랑 피겨를 제일 좋아하려나 싶고? 둘다 학교 운동부 져지 입고 있는거 상상하면 귀엽지 (●´ω`●)

124 렌주 (AFAOKCfitc)

2022-08-16 (FIRE!) 21:25:02

ㅋ.ㅋ.ㅋ.ㅋ.ㅋ...... 엄청 바쁘네ㅔㅔ 썰은 내일 이어올게. 일단 생존신고로 갱신하구 간다~~~!! 코로리주도 일 힘내고 바쁘지 말구~ 내일은 쉬는 날이니까~ 내일 봐ㅏㅏㅏㅏ

125 코로리주 (efgIEtSP7A)

2022-08-16 (FIRE!) 23:24:05

렌주도 무리하지 말구 화이팅이야~! 푹 쉬는게 우선이라구~!! 썰도 기니까 잇기 힘들면 끊어두 되구 ( ´∀`) 난 요즘 몸이 안 좋아서 잠이 늘어갖구 지금 자다 깼어...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렌주도 건강 잘 챙기구, 요즘 밤에 기온 떨어지는 거 같은데 조심하구~!!!

126 렌 - 코로리 (vc.2U0VBFw)

2022-08-17 (水) 15:18:44

“그럼요. 코로리 씨만 할 수 있는 거.”

렌은 코로리가 뚱한 표정을 짓자 작게 웃음을 흘리다가 손을 뻗어 코로리의 머리카락을 매만졌다. 코로리가 자신에게 해주는 것이라면 영원한 잠이라도 달게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냥 이상하게도 그런 기분이었다. 마음이 깊어지면 원래 이렇게 그 존재를 이루는 모든 것들이 다 좋게 보이는 것일까. 아니면 봄기운에 홀려 있는 것일지도 몰랐다.

“그래도 코로리 씨가 근처에 있으니까, 아직 1년 유예인 기분인 걸요.”

코로리가 학업에 매진하는 동안 렌은 착실하게 훈련에 임했고 지난 대회 성적이나 여러가지로 보아 아무래도 대학은 가미즈미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가야할 것 같았다.

“코로리 씨 술 못 마시니까, 저 혼자 마셔야 될 것 같은데요.”

렌이 장난스럽게 웃었다. 이전에 코로리가 술에 약하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아마 코로리와 계속 함께라면 렌은 술을 마실 일이 별로 없지 않을까 생각했다. 술을 마셔본 적도 없고 술을 마시고 취한 사람들을 보면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는 느낌이었기에 더더욱 그랬다. 하지만 분명 어른들이 술을 마시는 이유가 있겠거니 생각하기도 했다. 모르기에 더 호기심이 이는 그런 느낌일 터였다.

“……다람쥐나 햄스터요…….”

렌은 조금 뭐랄까, 무어라 표현하기 어려운 기분이 되어버렸다. 코로리가 자신을 귀엽게 봐주는 것은 좋지만, 너무 귀엽게만 보는 게 아닌가 싶고. 뭔가 멋있는 모습을 보여서 이미지를 쇄신 시켜야 하나, 하고 생각해도 뭔가 멋있게 보일만한 일이 없다. 실제로 따지면 자신보다 코로리의 존재가 더 세고 멋있지 않은가. 신이니까 어쩔 수 없지만서도. 렌은 뺨을 긁적이다가 이어지는 코로리의 물음에 성실히 대답했다.

“네. 매운 것도 잘 먹고 가리는 음식은 없는 편이라. 코로리 씨는요?”

전에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아 아마 좋아하지 않을까 추측해보지만 확실하게 들은 기억은 없어 되물었다.

127 렌주 (vc.2U0VBFw)

2022-08-17 (水) 15:29:48

첫만남 떠올리는 건 렌도 마찬가지일 것 같은데? 그래도 코로리가 걱정하니까 최대한 안 다칠 것 같구. 하지만 다칠 일도 별로 없을 것 같긴 하다 ㅋㅋㅋㅋ 그 때만 해도 이렇게 사귀게 될 지 그 누구도 모르지 않았을까. 뒷사람도 몰랐다…!

유리 온실 안에서 돗자리 펴고 낮잠자는 모습 생각하니 귀여워졌어…. 역시 나무는 벚나무가 좋으려나~ 온실 안이니까 꽃이 일찍 펴고 늦게 지지 않을까 싶구. 비도 안 맞으니까 말이야. 대체로 코로리의 정체를 모르겠지만 신관 한 명 정도는 아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구 ㅋㅋㅋㅋㅋㅋ 2세 아가들 생까만해도 귀엽지 흑흑….. 귀신의 집에 들어간 두 사람 ㅋㅋㅋㅋ 아마 들어갈 일은 없을 것 같지만 귀여울 것 같아. 덤덤하지 않기를 선택한 코로리 넘 상냥하고 맘아파 ㅠㅠㅠㅠㅠㅠㅠ

아마 아침에 렌은 선잠 들었을 테니까 코로리가 볼 찌르면 깨버려서 코로리 꼭 안아서 안 놔줄 지도 몰라? 당한 만큼 장난으로 갚겠다~ 하지만 코로리는 잠들어버리고()

푸른 바닷속에 있는 것 같은 렌의 모습이라니 역시 아쿠아리움 가야 한다…! 근대5종 생각하니까, 갑작스럽게 근대5종 준비해야하는 렌한테 코로리가 승마 가르쳐주는 모습 생각났다……. 귀여워….. 수영이랑 피겨 ㅋㅋㅋㅋㅋ 서로 연예인 보듯 하는 거 귀엽잖아. 둘이 마주칠 일도 없을 것 같은데 우연히 만나면 서로 싸인 받자….. 흑흑 뭐든 맛있지….. 운동부 저지 입은 코로리 귀여울 것 같아……. 한 명이 운동부고 한 명이 매니저 해도 넘 귀여울 것 같지…..

썰 길어도 넘 맛있어서 끊을 수 없는 걸 ㅠㅠㅠㅠㅠㅠ 코로리랑 렌이랑 너무 예쁘고 귀엽고…… 코로리주 몸 잘 챙겨야 해 ㅠㅠ 요즘 비가 많이오고 날씨가 오락가락하니까 몸 잘 챙겨야 해~~~!!!!

128 코로리주 (rIv1.hwMUQ)

2022-08-17 (水) 16:48: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렌 다람쥐나 햄스터요... 하면서 조금 충격먹은 거 같은 모습 너무 귀여워........ 귀엽게 보는거 같아서 조금 꽁..해졌는데 또 귀엽다구 해버려서 어쩌나 싶구.........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코로리가 인간이 느끼는 고통 만큼의 고통을 느끼게 되면 깜짝 놀랄 거 같지. 넘어져서 까진게 이렇게 아프다거나, 살짝 베여도 엄청 따갑다거나 알게되면 깜짝 놀라갖구 렌한테 엄청 과잉걱정() 할거 같구...... 렌 어디 까지구 그랬을 때 귀여운 캐릭터 반창고 붙여줘보구 싶다~~!!! 아니면 평범한 반창고 위에다 네임펜같은 안 지워지는 펜으로 낙서해두거나 (о´∀`о) 정말루.... 이게 관통이면 짝사랑이라구 생각했으니까.......()

벚나무~~ 둘이 처음 만난게 봄이니까 그것도 좋을거 같구~!!! 치렁치렁 늘어지는 버드나무가 생각나기두 했어. 후링 매달기 좋을 거 같아서?! (*´∀`*) 사실 해바라기 심고 싶단 생각만 들어서..... () 신관님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왠지 신관님한테도 실수로 들킬 거 같은 느낌이 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세 아가들 뽀작뽀작 뛰어서 아빠 왔다구 렌한테 달려가는거 생각만 해두 귀엽지..... 귀신의 집은 들어가게 되면 아마 30초 안에 퇴장하지 않을까 싶구. 코로리는 우는 것말구 해줄 수 있는게 없다구 생각하니까 (*´-`)

정말로 코로리는 그냥 잘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 조금 장난치다가 렌이 안 놔주면 꼭 마주 안아주면서 자겠다구 조용해질 거 같구 ()

그치...진짜 화보... 영화... 일러... 엄청 예쁘잖아...... 승마 가르쳐주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자기가 타면서 훈련받은 말에 렌 태워주려나~!!! 그치 ㅋㅋㅋㅋㅋ 계절이 나뉘니까~! 선수촌 같은데서 엇갈려 만나지 않을까 싶구. 서로 싸인받는거 너무 귀엽구..... 앗 나 그 생각했었어~!!! 렌 수영하는거 코로리가 매니저하면 어떨까~ 하구. 시간 재주는거나 수건 갖다주고 그런거 하지 않으려나~!!

렌주도 몸 잘 챙기라구~!!! 그래도 어제 엄청 푹 자갖구... 한 12시간 잔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구 나 내일 회식이라서 알려주러왔어....... 회식 생각하니까 벌써 집 가구...싶다....!! (`・ω・´)

129 렌주 (jDs1SlUsAw)

2022-08-18 (거의 끝나감) 16:49:30

ㅋㅋㅋㅋㅋㅋ 렌이 코로리와 코로리주에게는 너무 귀여운 이미지로 박혀버렸나봐ㅋㅋㅋㅋㅋㅋ 코로리 인간들이 어떤 고통인지 알면 놀래는거 넘 귀엽잖아. 렌 과보호 당하기ㅋㅋㅋ 귀여운 캐릭터 반찬고ㅋㅋㅋㅋㅋㅋ 엄청 귀여울 것 같은데ㅋㅋㅋㅋㅋㅋ 낙서하는 것도 넘 귀엽고. 역시 코로리가 렌을 귀여워해서 더 귀엽게 만드려는 계략이 아닐까 싶고 ㅋㅋㅋㅋㅋㅋ

헉 버드나무도 엄청 찰떡인데?(급고민) 후링 매달기 찰떡이다.... 신관님한테 들키는 거 넘 귀엽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생각에 신관이나 무녀가 생긴다면 엄청 불면증으로 고생하다가 이곳을 알게 되어서 불면증 고치고 신사 봉사활동 하다가 정식 채용되어서 일하는 그런 서사를 상상해버렸다.....ㅋㅋㅋㅋㅋㅋ 불면증 전문 치료 신사() 렌 아가들 뛰어오면 바로 안아들 것 같지. 목말도 태우고 둥기둥기도 하고. 귀신의 집ㅋㅋㅋㅋㅋㅋ 바로 출구로 나가기()

잠든 코로리 귀여워.... 렌 슬그머니 나와서 아침밥 준비하는 참한 남편 되야지..... 헉 수영부 매니저 코로리..... 렌이 수영하는 모습 맨날 보는 건가???!! 뭔갸 수건이나 드링크 들고 쫑쫑쫑 돌아다니는 코로리 생각하니 넘 귀여워졌어.... 코로리는 어쩌다 수영부 매니저를 하게 되었으려나~

코로리주 오늘 회식...... 힘내.......!!!!! 나도 집가고 싶다악....!

130 코로리주 (7WMbkpF5D.)

2022-08-18 (거의 끝나감) 21:44:20

회식 중에 갱신할게~! 힘들다 ㅋㅋㅋㅋ큐ㅠ 푹 쉬고 있길 바래!!

131 코로리주 (uheOfm6fVQ)

2022-08-19 (불탄다..!) 02:10:06

지금 집 들어가고 있어서 금요일에 멀쩡할지 모르겠다 。゚(゚´ω`゚)゚。 렌주는 푹 쉬고 푹 자길~!!!!

132 렌주 (9gw8XPXIcY)

2022-08-19 (불탄다..!) 08:10:57

아이고야 ㅠㅠ 회식 엄청 늦게 끝났나보네 ㅠㅠㅠㅠㅠ 코로리주 푹 쉬고 ㅠㅠㅠㅠㅠㅠ 아이고 출근 어떻게 하라고 2시에 끝났대....ㅠㅠㅠㅠㅠㅠㅠ 오늘 하루 힘내!!!!

133 코로리주 (sHRTgS88sQ)

2022-08-19 (불탄다..!) 22:36:21

코로리가 인간이었으면 멋있다도 자주 나왔을텐데 아무래도 코로리..... 신이다보니까 인간들 귀여워해버리지 ( ´∀`) 렌 과보호 그냥 당하구 있는거야?!? 과보호 어떻게보면 엄청 답답()한데.......!! 렌은 귀여우니까.... 귀여운거 해주고 싶구.... 그러다보니.......()

두그루 심어버리기(?)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봉사활동자 있으면 코로리 잘 챙겨줄거 같지. 쫓아다니면서 오늘은 잘 잤냐구 물어볼 거 같구, 내일도 잘 자라구 토담토담해줄 거 같구~~!! 잘 잤다구 하면 엄청 뿌듯해하겠지 (*´∀`*) 그렇게 신사 크기를 키우고 () 귀여워.... 아가들 둘다 안아주고 있으면 코로리가 가가지구 렌 안아주면 완벽하겠다~!

코로리.......... 일어나겠지? 일어나야해() 비몽사몽 일어나서 옆에 렌 없어갖구 텐션 다운됐다가 부엌에 렌 있는거보면 엄청 좋아할거 같지~! 백허그할거야 분명해 (о´∀`о) 수영부 매니저 했어야만......!!!!!!!!!!!!!! 。゚(゚´ω`゚)゚。 그냥 신님 코로리라면 물이 반짝반짝하는게 좋아서일 거 같구. 렌 좋아하는 코로리라면 렌이랑 학교에서두 자주 보고 싶어서겠지?!

조금 살아나서 갱신해 ㅋㅋㅋㅋ큐ㅠㅠㅠㅠ 진짜 오늘 죽는 줄 알았어 ( ´∀`) 렌주 금요일 잘 보내~~

134 렌주 (3PzR92CURY)

2022-08-19 (불탄다..!) 22:50:35

ㅋㅋㅋㅋㅋㅋ 이건 렌이 인간인 탓인가...! 언젠가는 멋있다를 꼭 들어버리고 말겠어!ㅋㅋㅋ 앗 과보호 당하다가 다투게될지도 모르겠는걸? 나름 귀엽게 다툴지도. 싸우고 나서 렌 내가 왜그랬지... 바로 후회하기

ㅋㅋㅋㅋㅋㅋ 두그루도 괜찮을지도? 아니면 다이스 굴려버려~ 코소리 신도들 챙겨주는거냐구 ㅋㅋㅋ큐ㅠㅠㅠ 귀여워...... 양쪽으로 한 팔씩 아가들 안고 있는 렌을 안아주는 코로리. 거의 셋이 매달려 있는 느낌이려나~~ㅋㅋㅋㅋㅋㅋ

코로리를 위한 아침 브런치 해주는 렌 보고싶다. 렌아 나는 믿는다...!둘이 같이 살면 식사는 렌 담당일 것 같지. 앞치마 하고 있는 렌 보고싶다. 그런 렌을 뒤에서 꼭 안는 코로리.(렌:요리할때 안으면 위험하다구요....;;) 물 반짝반짝한게 좋아서 수영부 매니저~ㅋㅋㅋㅋㅋㅋ 귀여운 이유인데? 렌을 위해서 수영부 매니저 하기에는 매니저 일이 고될지도 몰라? ㅋㅋㅋ

조금 살아났다니 다행이다~ 푹 쉬고 ㅠㅠㅠㅠ!!! 죽는 줄 알았다니.... 나는 금요일 잘 보내고 있었지. 내일 일 가야 하지만...;

갑자기... 둘이 성별반전하면 어떤느낌일까 하는 생각을 해버렀다...!

135 렌주 (ceudI7QZPU)

2022-08-21 (내일 월요일) 09:23:02

갱신해둘게!!@!@! 코로리주 주말은 잘 보내고 있는지 모르겠네! 늘 힘내구 응원하고 있다구~!~!

136 코로리 - 렌 (9wKa5ns6YQ)

2022-08-21 (내일 월요일) 13:44:00

렌이 머리카락을 만질 때 부끄러운 이유는 여러가지만 있겠지만, 이번에는 한 가지 이유가 유달리 크게 차지했다. 못난 질투심에 렌이 그래도 된다고, 괜찮다고 해주는 것 같아서였다. 간지러운 손길에 돌아다보면, 귓가에는 향기없는 벚꽃이 자리를 지키고 있고 손은 꼭 깍지끼고 있고. 나 욕심쟁이야?! 옆에 있는 것만으로 좋다고 생각하려고 해도, 렌이 저로 인해 행복하면 좋겠다거나, 계속 좋아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해버린다.

"응, 나도 그래! 나한테도 렌 씨만 손 잡고서 꽃 꽂아줄 수 있어ー"

간질간질거려서 배시시 웃는다. 꽃가루 알레르기도 없는데 얼굴은 발간 것만 같고 재채기는 나오지도 않는데 간지러운 기분은 가시질 않는다.

"멀리 있어도, 보고 싶다구 하면 언제든지 갈 수 있어!"

꿈 이야기지만ー 진짜 가버릴 지도 모르지?! 무슨 꿈이 꾸고 싶다고 비는 소원을 코로리가 듣지 못할 리는 없다. 더군다나 렌이 저를 보고 싶다고 한다면 언제든 기쁜 마음으로 갈 수 있다! 또는, 정말로 갈 지도 몰랐다. 오늘도 아무 말없이 불쑥 렌을 찾아왔는데, 거리가 무슨 상관일까 싶다.

"짠은 혼자 하면 안 된댔는데!"

술 마시고 싶은데 마실 사람 없다며, 같이 먹어달라고 조르던 대학 동기에게서 들은 소리였다. 짠 해줄 사람이 없다길래 혼자 짠 하면 되지 않느냐고 했다가 들은 소리. 예쁜 술을 궁금해한 이유도 맛있고 안 취한다는 말에 궁금해진 것이었다. 예쁜 술은 칵테일을 뜻한 것이었는데, 논알콜 칵테일이 아닌 이상 코로리에게는 의미없단 걸 몰랐다!

"다람쥐랑 햄스터 안 좋아해ー?"

뺨까지 긁적이고, 말도 느릿하게 나왔다가 끝을 흐리고 하는게 다람쥐나 햄스터 같다는 말이 싫은가 싶었다. 안 좋아하는 동물을 닮았다고 해서 그런걸까, 고개 갸웃이며 묻는다. 그치만! 볼주머니! 잘 먹는 거 귀여운데!

"좋아해! 그래서 매운 거 먹으려구 했는데, 매운 거ー 냄새도 매우니까. 렌 씨 매울까봐."

매운 냄새에 콜록거리는 건 흔치 않은가. 눈물 흘리기도 하니까.

137 코로리주 (9wKa5ns6YQ)

2022-08-21 (내일 월요일) 14:08:37

갱신해줘서 고마워~! 렌주도 잘 보내구 푹 쉬구 있어?? 어제 못 와서 미안하구 。゚(゚´ω`゚)゚。 어제 일 했구나. 어제도 야간 근무였으려나? 수고 많았다구!!!!

코로리가 여태 렌한테 멋있다구 한 적이.... 수영할 때 멋있다 하려던 거랑 겨울에 렌의 좋은 점 요약나열(?)하기 할때인가~! 겨울에 한것도 수영하는거 멋있다 한 거였네 ㅋㅋㅋㅋㅋㅋ큐ㅠㅠ 렌이 멋있다라는 말 듣고 싶어하는 거 알면 멋있는 점 요약나열을 해버릴텐데..... 헉 둘이 다툴 거리 드디어 하나 생겼나~!!!! 영 다툴 일 없을 거 같아갖고.... () 처음 다툰거려나? 렌한테 연락하고 싶은데 아직 화나있고 그럴까봐 어쩔 줄 모를 거 같지. 코로리가 잘못한거니까 사과해야하는데, 만나서 사과하는게 맞는 거 같은데, 만나려면 연락을 해야하는데~!! 라는 굴레에 갇혀서 ( ◠‿◠ )....

두그루 하니까 코로리 한글 이름 지었던거 생각나서 뻘하게 웃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도들.... 차별대우 대상이지~! 코로리, 인간들 거의 다 좋아하는 편이지만 자기 신도라고 하면 조금 더 잘 해줄 거 같구. 물론 차별대우의 대빵은 렌이지만 (●´ω`●) 애기들이 커서 엄마/아빠랑 결혼할래요 하는 것도 보고 싶구. 너무 귀엽다..... 코로리는 아빠 이기고 오라 할거 같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요리할 때 안으면 위험하지. 그걸 모르는 코로리는 () 렌이 계속 아침해주구 그러면 코로리... 밤에 일 다하구 나서 자기 전에 몰래 선수치고 자는 날 생길 거같지? 영양소 잘 맞춰서 해놓구 메모지에 아침인사랑 오늘도 힘내라거나 하는 말들 적어둘 거 같구. 매니저 일..... 기록 측정해주고 타올이랑 드링크 나르고 대회 정보나 그런거 찾아주고 청소하고 하려나~! 그래도 렌 볼 수 있으면 힘들다가도 잘 할 거 같구...? 수영부 훈련 시간보다 일찍 와갖구 세팅할 거 다 하구 물 구경할 거 같... 렌 오면 다른 부원들 몰래(가능한가 싶지만) 방글방글 인사할 거 같구~!

성별 반전이라니 렌 여자애 되는거야? 귀여워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운동부 여자아이 너무 귀엽지...... 진짜 너무 귀엽다..... 여자아이 렌은 단발이려나 장발이려나?! 단발이어도 넘 귀엽구 장발 묶어올리구 다니는 것도 넘 귀엽구... 그냥 숏컷이어두 넘 귀여울 거 같아... 곱슬곱슬해갖구 강아지 같을 거 같지. 지금도 렌 댕댕하니까..... 역시 렌은 사랑스러우니까....

138 렌 - 코로리 (ceudI7QZPU)

2022-08-21 (내일 월요일) 15:26:30

코로리가 그렇게 이야기해버리면, 그러니까 자신만 허락할 수 있다는 듯 이야기하면 그게 그렇게 기꺼울 수가 없다. 괜한 말을 덧붙일까 두려워 렌은 코로리의 웃는 모습을 따라 웃을 뿐이었다. 욕심 많은 자신의 모습을 들키기 싫었다. 이미 코로리는 알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말하면 매일 보고싶어도 보고싶다고 말 못할 것 같은데. 코로리 씨 귀찮게 할까봐.”

렌이 장난스럽게 말했다. 자신도 마찬가지인 마음이었기에. 하지만 보고싶다고 한다고 매번 볼 수는 없는 것이니까. 서로 각자 해야할 일이 있고 이루고 싶은 것이 있었으니까. 그야 렌에게 이루고 싶은 것이라고 함은 돈을 많이 벌어서 코로리의 신사를 짓는 일이었지만.

“그런가요? 그럼 코로리 씨 잔에는 무알콜로 채워줘야 오래오래 같이 마실 수 있겠네요.”

렌이 작게 웃었다. 전에 코로리가 술을 마시면 잠이 와서 못 마신다고 했던 것이 떠올라 잔을 착각해 술을 마셔버리고 잠든 코로리를 상상해버렸다. 그 일이 조만간 생길 거라는 건 렌은 아직까지는 모르는 이야기.

“안 좋아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커다란 햄스터 봤냐구요.”

조금 투덜거리는 느낌으로 말이 튀어나왔다. 코로리의 입장에서는 좋다는 뜻으로 한 말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뭐라고 할 수는 없고 웅얼웅얼 자기 변명을 할 뿐이다.

“저도 매운 거 잘 먹으니까요. 아, 이 메뉴가 엄청 매운데…. 그냥 매운 게 아니라 엄청 매운 것도 좋아해요?”

렌은 먹을 거라면 뭐든 잘 먹고 잘 소화시키는 튼튼한 위장을 가지고 있었기에 고개를 끄덕였다. 나중에 맵고 단 닭꼬치 같은 것을 길에서 사먹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139 렌주 (ceudI7QZPU)

2022-08-21 (내일 월요일) 15:34:01

나도 어제 일하고 오늘 아침부터 푹 쉬었다구. 코로리주도 한주 수고 많았어~ 일요일 푹 쉬길 바라!

ㅋㅋㅋㅋㅋㅋㅋ 렌이 멋있다는 말을 들으려면 수영을 할 수밖에 없나! 역시 대회 때 부르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고! 차마 렌은 멋있다는 말 듣고 싶다고는 말 못할 것 같은데 ㅋㅋㅋㅋ 막 안절부절 못하는 코로리 귀엽잖아 ㅋㅋ큐ㅠㅠㅠ 그렇게 고민하는 사이에 렌이 먼저 전화하고()

맞아 그루라는 이름 너무 귀여웠다고 ㅋㅋㅋ큐ㅠㅠㅠ 내가 듣고 얼마나 오열을 했는데. 오그루라니 귀여워…. 귀여워… 흑흑 ㅋㅋㅋㅋㅋ렌 차별대우 받는 거냐구~ 신의 편애와 총애를 받는 걸까? 렌은 아가한테 아빠는 이미 엄마랑 결혼해서 안 된다고 설명해줄 것 같고…()

코로리 밤에 요리해두고 자면 렌이 아침에 일어나서 눈 동그랗게 뜨고 놀랄 것 같지. 아침 맛있게 먹고 자고있는 코로리 살짝 깨워서 모닝 뽀뽀하고 고맙다구 잘먹었다고 이야기하고 나갈 것 같구. 흑흑 수영부 매니저 코로리도 너무 귀여울 것 같아서…. 둘이 부원들 몰래 사귀는데 다른 사람들 다 이미 알고 있을 것 같고…()

아마 단발에 꽁지머리 하지 않을까 싶고~ 넘 멍멍이 같을지도. 상냥하고 사교적인 성격에 자주 멍하니 공상에 빠지는 그런 느낌의 여자애이지 않을까? 코로리가 남캐라면 어떤 느낌이려나~ 궁금해~~

140 코로리 - 렌 (9wKa5ns6YQ)

2022-08-21 (내일 월요일) 16:33:25

"나는… 나는 못 참을 거 같은데에."

장난스럽게 말한 렌과는 반대로 우물쭈물 조금 난처한 기색이다. 렌은 저를 귀찮게 할까봐 보고 싶다는 말조차 못할 것 같다는데, 어떻게 렌 씨가 귀찮아! 코로리는 렌이 곤란하면 어쩌나 싶다가도 그래도 보고 싶다고 연락해버릴 것만 같았다. 그래서 조그맣게 웅얼웅얼 말하면서, 깍지끼고 있는 손가락을 꼼지락거렸다.

"귀찮으면 말 해줘야 해?"

코로리는 신계로 돌아가지 않고서 인간 세상에 녹아드는 것이, 그래서 렌의 옆에 남아있는 것이 이루고 싶은 것이었다. 보통의 인간들 대부분이 그러하듯 대학도 다니고 직장을 가지려하는 이유가 그것이었다. 렌의 옆에 남아있는 것이 렌을 귀찮게 하고 싶다는 건 아니니까, 난 태엽이 없으니까 꼭 알려줘야 해!

"응, 열심히 짠 할게!"

무알콜이라는 말에 고개를 갸웃이다가도 방글거린다. 술을 마시든, 손을 잡고 걷든 렌과 시간을 같이 보낼 수 있다면야 뭐든 좋았다. 아냐, 하나 빼구! 밤 새는 건 아주 쪼금 안 좋으니까.

"그럼... 친칠라?"

크기가 안 맞는게 문제인가 봐! 전혀 아니었다! 하지만 그렇단 걸 모르고, 햄스터처럼 오물오물 볼주머니가 있지만 햄스터보다는 큰 동물을 하나 찾아냈다. 친칠라도 꽤나 많이 귀엽게 생겼다.

"으응ー 궁금하니까 먹어볼래! 이따 눈 올 거니까 괜찮아!"

코로리가 매운 것을 좋아할 수 있고 잘 먹는 이유는, 매운 맛은 맛이 아니라 고통이기 때문이었다. 잠이라서 남들보다 둔하고, 둔한 만큼 느끼질 못하니 매운 맛도 그런 연유로 잘 먹는 것이었는데 과연 엄청 매운 맛까지도 통할 지 본인도 모르고 있었다.

141 렌 - 코로리 (ceudI7QZPU)

2022-08-21 (내일 월요일) 16:47:07

렌은 우물우물 말하는 코로리가 너무 귀여워서, 순간 어찌할 바를 모르고 끌어안을 뻔 했다. 하지만 코로리의 손을 꾹 잡는 걸로 꾹 참고 숨을 내뱉었다. 별 것 없는 말인데도 이상하게 귓가가 조금 홧홧한 기분이다.

“전혀 귀찮지 않으니까요. 참는 건 제가 하면 되니까 코로리 씨는 안 참아도 괜찮아요.”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조금은 앞뒤도 안 맞고 횡설수설하는 말인 것 같다. 방금도 자신이 잘 참지 않았던가. 숨을 참는 거라고 생각하면 좀 더 쉬운 것 같기도 했다. 렌은 이마를 매만졌다.

“친칠라……. 으음. 더 커지기는 했네요.”

렌은 결국 작게 웃어버린다. 더이상 크기를 언급했다간 카피바라까지 갈 것 같았다. 뭐든 코로리가 좋다면 좋은 것이니까. 귀엽게 봐주어서 오래오래 옆에 있어준다면 하염없이 귀여워져도 좋지 않겠는가.

“아이스크림 먹는다고 방심하면 안 될지도 몰라요?”

렌은 작게 웃으면서 자신은 간장 베이스의 점보라멘에 차슈와 온천계란을 더 추가해서 시킬 거라고 말하며 코로리의 선택을 기다렸다. 코로리가 고민을 끝내면 아마 같이 주문할 생각이었다.

142 코로리주 (9wKa5ns6YQ)

2022-08-21 (내일 월요일) 16:56:25

야간근무 수고 많았어~! 잠은 좀 자구 일어났으려나?! 남은 시간도 푹 쉬라구!~!!! (*´꒳`*)

수영하는 모습 멋있어하다가두 대회같은데서 렌이 상 따고 좋아한다거나 하면 또 금방 귀엽다 해버릴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 나중에 좀 더 부끄럼 덜 타게 되면 헉 누구 애인이 이렇게 멋있지! 이런 말 하지 않으려나? (*´∇`*) 앗 렌이 먼저 전화하는 거야? 코로리 렌이 전화할 줄 몰랐어서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다가 못 받을 거 같기도 하고.... 덥썩 받아서 냅다 사과부터 할 것 같기도 하고 ()

렌 이름이랑 풀어갖구 일천년 다섯그루 되는 것두 귀여웠는데........... 둘이 한국 고딩인 것도 귀여울 거 같아. 둘다 매운거 좋아하니까 떡볶이 프랜차이즈들 도장깨기 하는 거 생각나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받지~!!!! 코로리는 신이라서 인간들에게 공평해야 되고 그런거 몰라 배째 마인드라서 ( ´∀`) 딸랑구 히잉할 거 같아 ㅋㅋㅋ큐ㅠㅠ 둘째 아들은.... 과연 아빠와 대결을 할 것인가() 아빠를 어떻게 이기냐고 토라지는 것도 귀여울 거 같구...

고맙다구 모닝뽀뽀까지 받는 거냐구~!!! 코로리 그럼 선수치는 날 늘어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이 모닝뽀뽀 안해주고 가는 날 있으면 이제 뽀뽀 안 해주냐고 장난스럽게 투덜거릴 거 같구. 렌 생일이라던지 기념일에는 아침 같이 먹구 싶어서 깨있으려고 하지 않을까 싶구. 조금 자구 일어나든, 아예 안 자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전에 풀었던 썰들 중 연극부원들 생각나... 똑같이 고통받는 수영부원들() 수영부 쉬는 시간일 때 발만 담궈서 발장구로 장난치고 그럴 거 같지?

꽁지머리...... 너무 귀여워........... 코로리가 남캐라면~ 매일매일 담요 두르고 다니는 잠꾸러기일 거 같은데. 잠 좋아하는 것도 똑같은데, 잠투정 소리 들어도 별 개의치 않는 단단하고 나른한 편일 거 같아. 쌍둥이 누나를 지켜야한다고 생각해서 그렇지 않으려나?

그리고 과연 코로리는... 엄청 매운것도 먹을 수 있을 것인가! .dice 1 2. = 2
1. 예
2. 아니오

143 렌주 (ceudI7QZPU)

2022-08-21 (내일 월요일) 17:00: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다갓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4 코로리 - 렌 (9wKa5ns6YQ)

2022-08-21 (내일 월요일) 17:18:14

꾹 잡는 손길에 코로리는 렌을 바라보았다가, 나도! 거울놀이야ー. 따라서 꾹 렌의 손을 잡았다. 깍지끼고서 맞잡고 있는 손에 힘이 들어가니 단단하게 잡힌다. 코로리는 렌의 귓가가 왜 벚꽃색을 따라가는 지는 모르겠지만 예쁘다고 생각했다. 렌을 예뻐하니까, 좋아하니까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도 전부 그렇게 보일 수 밖에 없다.

"힘들면 렌 씨도 안 참아도 되는데ー 렌 씨가 힘들 때는 내가 참을게!"

렌만 보고 싶다고 말할 수 있고, 저는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코로리는 너무 힘들 것 같았다. 보고 싶은데 보고 싶다고 말 못 하면 답답할 것도 같고, 그러니까 렌의 말에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응, 그래도 렌 씨가 제일 크고 귀엽지!"

무엇이 무언지는 모르겠지만, 렌이 웃으니까 영문은 몰라도 잘 해결됐다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코로리도 웃으면서 말을 덧붙일 뿐이다. 햄스터, 다람쥐, 친칠라 사이에 렌을 쏙 끼워놓고서.

"그럼 아이스크림 두개 먹으면 되지 않을까!"

코로리는 렌이 고른 메뉴를 보고서 눈을 깜빡이다가 똑같이 따라했다. 돈코츠 라멘을 맵게 조리한 라멘에다가, 온천 계란을 똑같이 추가하기로 했다. 라멘의 크기를 고를 수 있다면 제일 작은 크기를 골랐을 것이고. 주문이 끝나고 나서는 세팅된 물잔에다가 물을 따라서 렌과 자신의 앞에 각각 하나씩을 둘 것이고. 코로리는 몰랐다. 곧 물을 엄청 마시게 되리란 걸.

145 코로리주 (9wKa5ns6YQ)

2022-08-21 (내일 월요일) 17:19:03

다갓은.... 코로리 편이었던 적이 없으니까 (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146 렌 - 코로리 (ceudI7QZPU)

2022-08-21 (내일 월요일) 18:30:52

결국엔 제일 크고 귀여운 것이 되어버려 렌은 웃고만 만다. 설치류들 사이에 자신이 끼어들게 된 것에 조금 귀여운 설치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고. 하지만 생각해보면 예쁘고 귀엽기만 해서는 남자다운 매력이 없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해서 역시 조금 신경쓰일지도….

“흐음, 아이스크림을 하나만 먹고 빙수를 먹으러 가는 건 어때요?”

봄이지만 빙수를 먹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놋쇠그릇 안에 담긴 전통적인 느낌의 팥빙수도 좋아하려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점원을 불러 음식을 시킨다. 코로리가 물잔을 정리하면 아마 렌은 수저를 놓을 것이었다.

“뭔가 봄이라 그런가 싱숭생숭 하네요. 코로리 씨는 대학생이고 저는 3학년이고. 이제 졸업까지 일년이 채 안 남았다는 게.”

선배들도 다 졸업하고 자신이 최고 선배라는 게 아직 어색했다. 물론 자신을 괴롭히던ㅡ다른 이들에게 말한 적은 없었지만ㅡ 선배들이 사라진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고 그래서 나름 부활동이 더 편해진 것은 있었지만. 새로 들어온 부원들도 너무 귀엽고 풋풋해보였다.

“작년까지만 해도 코로리 씨하고 이렇게 라멘 먹으러 올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었고요.”

앞으로도 몇 번이고 같이 시간을 보내고 그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담겼다.

147 렌주 (ceudI7QZPU)

2022-08-21 (내일 월요일) 18:37:2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어쩔 수 없이 귀여운 것으로 승부를 거는 수밖에 없나! 역시 귀여워 보이면 끝이라는 말이 있으니까. 이미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감겨버렸다구. ㅋㅋㅋㅋㅋㅋ 코로리 그런 말 하면 렌이 부끄러워 해. 렌의 부끄럼은 언제 쯤 괜찮아질지 모르겠는데. 둘은 진짜 다투는 것부터 화해까지 다 귀엽구나……. 흑흑….

둘이 한국 고딩으로 떡볶이 깨고 다니는 거 너무 귀엽잖아 ㅋㅋㅋㅋㅋsns에 깰때마다 올려버리자. 둘이 엄청 많이 먹으니까(렌이 물론 거의 다 먹지만) 두 명이서 먹는 양보다 많이 시키니까 이런저런거 많이 시켜먹고 비교할 수 있을 것 같구. 딸랑구 히잉 하는 거 귀엽잖아 ㅋㅋㅋㅋㅋ 아들래미 아마 아빠랑 대결하는 날보다 좋아하는 여자애 생기는 게 더 빠를 것 같고()

ㅋㅋㅋㅋ 늘 렌이 아침마다 모닝뽀뽀 해주고 나가지 않을까. 안 하고 나가면 렌도 엄청 신경쓰일 것 같고. 해줬는데 코로리가 자느라 기억 못하는 것일수도 있겠다 ㅋㅋㅋㅋ 저는 했는데요(억울) 기념일에는 렌이 하루를 쉬어야겠는데? 같이 늦잠자고 느긋하게 일어나서 하루 같이 보내기. ㅋㅋㅋㅋ 코로리 발장구 치다가 빠져서 렌이 구해주는 거 떠올랐어. 코로리 잘 깜짝깜짝 놀라니까 수영장 옆에 서 있다가 갑자기 큰 소리 나는 것에 놀라서 힉, 하고 빠져버리고()

남캐 코로리도 너무 귀엽잖아………(쓰러짐) 언젠가 에유로 만날 수 있으려나. 느긋 나른 단단한 코로리라니 보고싶다….

148 코로리 - 렌 (9wKa5ns6YQ)

2022-08-21 (내일 월요일) 19:56:09

"응, 빙수도 좋아! 데이트 같아ー"

처음에는 그저 렌에게 비밀로 하고서 학교로 찾아온 것이었고, 집으로 바래다주려고 했었던 것에 불과했는데 어쩌다보니 데이트 중이었다. 같이 벚꽃 구경도 했지, 저녁도 같이 먹고, 이따 디저트로 아이스크림과 빙수도 먹게 될테고, 돌아가는 길에는 또 밤벚꽃이 맞이해줄테니까. 옷장에 점점 늘어난 하얀 옷과 푸른 옷들이 덕에 오늘 차림새가 하얗고 푸른 것도 데이트하려고 일부러 골라입은 것 같이도 느껴졌다. 렌 씨 보고 싶어서 온 거였는데, 정말 엄청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아!

"렌 씨는 대장 선배님 됐구, 나는 막내 후배 됐으니까ー 렌 씨, 졸업식 날 울 것 같아?"

마음이 들뜨고 어수선하고, 봄만 되면 인간들은 그렇다고는 하던데 코로리도 그럴 줄은 몰랐다. 코로리 혼자만이었다면 대학 진학을 하지도 않았을테니까. 졸업까지 일년도 채 남지 않았다는 말에 렌의 졸업식을 상상해보았는데, 그럼 더 싱숭생숭해졌다. 어째서인지 코로리는 그 날 자신이 울 것 같았다. 아마도, 렌과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때문일까. 그래도 렌이 졸업하고, 나아가는 걸 축하하고 기뻐하지 않을 리는 없지만. 청개구리 됐어, 좋고 싫고 다 해.

"작년 봄에 처음 만났으니까! 난 그 때 렌 씨 보고 피노키오 씨라고 했는걸."

이제 피노키오 씨라고 부를 일 없지만! 자신이 신이 아니라는 거짓말을 해야한다며, 그래서 거짓말쟁이 피노키오가 되어야 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렌과 친구를 하기로 한 이후에는 피노키오라는 호칭은 사라져버렸고, 반딧불이가 예쁘던 여름날 이후로는 이름으로 부르는게 제일 잦았다. 이름만으로도 의미를 갖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149 코로리주 (9wKa5ns6YQ)

2022-08-21 (내일 월요일) 20:12:04

아 맞아 그런 말 있지.... 귀엽기 시작하면 끝난거라고... 예쁘고 멋있을 수는 있지만 귀여운건 진짜 헤어나올 수가 없다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그런 말 서스럼없게 할 수 있는 때의 코로리라면... 렌 부끄러워할 거 같다 싶으면 손 붙잡을 거 같지. 양 손 꼭 쥐고서 렌 바라볼 거 같구. 짓궂지만 렌이 부끄럼탈때마다 볼 긁적이거나 뒷머리/목에 손 올리는 거 아니까 일부러 ()

한국 고딩 패치 너무 귀여울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ns 올리는거 귀여워... 맨날 둘이 인스타 스토리에 떡볶이 올라와 있구. 그거 부럽다......... 이것저것 시켜서 다 먹을 수 있는 거 부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헉 2세들의 연애....!!! 딸랑구가 아빠 닮은 남자애 좋다 그러구, 아들램은 엄마 닮은 여자애 좋다 그러는 거 생각났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도 매일 모닝뽀뽀 해주는 거야?! ~~~!! 렌 사랑스러워~~~ 귀여워~~~!!!! 。゚(゚´ω`゚)゚。 。゚(゚´ω`゚)゚。 그럼 코로리도 매일 비몽사몽 렌한테 뽀뽀해줬겠다. 요리한 날에는 렌한테 두번해달라구 조를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치, 비몽사몽하다가 까먹을 거 같기두 하구. 기념일마다 둘다 나란히 연차쓰는건가~!!! 귀여워.... (*´꒳`*) 확실히 수영장 바닥 미끄럽구 하니까.... 코로리 물 많이 먹었을 거 같다 ㅋㅋㅋㅋㅋㅋ큐ㅠㅠ 빠진 거로 더 놀라서 렌이 구해주면 꼭 붙어있을 거 같구, 추워서+놀라서 떨 거 같구....

원래 코로리는 사람들(양귀비 아닌) 보면 방글방글 안녕! 하면서 손 흔들흔들하지만 남캐라면... 느른하게 웃으면서 안녕. 하고 손 흔들거 같지?

150 렌 - 코로리 (ceudI7QZPU)

2022-08-21 (내일 월요일) 20:47:07

"졸업식 때요....? 안 울 것 같은데."

렌이 뺨을 긁적이며 멋쩍게 웃었다. 그러고보니 코로리는 졸업식 때 펑펑 울었었지. 선배들이 졸업하는 건 아쉬웠지만 그렇게 울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고. 생각해보면 울정도라는 건 어느정도일까 가늠해본다. 음 잘 모르겠는데.

"이제 피노키오 씨 아니고 남자친구 씨 된 거에요?"

렌이 장난스럽게 웃었다. 그런 시답잖은 이야기를 하다보니 금방 라멘이 준비되어 나왔다. 렌의 점보라면은 2인분은 될 정도로 커 보였고 코로리의 라멘은 작은 편이었지만 0.8인분 정도일까? 하지만 매운 냄새가 솔솔 올라왔다. 엄청 매워보였다.

렌은 자신의 라멘을 젓가락으로 휘휘 저은 다음에 앞접시에 면과 차슈, 계란을 담고 국물까지 야무지게 담아서 코로리 앞에 두었다.

"이것도 맛있으니까 한 번 맛봐요. 그리고 코로리 씨 꺼 너무 매우면 바꿔 먹어도 괜찮으니까......"

아무래도 정말 매워보였기에 걱정되는 마음으로 코로리에게 말했다.

151 렌주 (ceudI7QZPU)

2022-08-21 (내일 월요일) 20:55:34

ㅋㅋㅋㅋㅋㅋ 손을 막아버리다니 짖굳잖아 코로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 그러면 놀리는 거 알고 입 꾹 다물고 있다가 코로리한테 뽀뽀해버릴거야?(타격없음)

그런데 나중에 데려오는 거 보면 아빠 닮은 여자애랑 엄마닮은 남자애 데려올지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가 두번 해달라면 원하는데로 두번 해줘야지 여왕님 명령을 거절할수 없는 렌이라구 ㅋㅋㅋ 헉 코로시 물 많이 ㅁ거었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맘아파졌어. 물에 빠지면 숨을 참아야 해 코로리야.....;;!!! 추워서 놀라서 떨고 있으면 렌이 꼭 안은 채로 일단은 휴게실로 옮기고 커다란 수건으로 둘둘 만채로 토닥토닥 해줘야지. 그리고 진정되면 옷갈아입게 하구.

왓.... 남캐 코로리 엄청 매력있을 것 같다...... 느긋 나른 남캐 최고잖아

152 코로리주 (9wKa5ns6YQ)

2022-08-21 (내일 월요일) 21:55:11

렌의 대답에 코로리는 숨을 먹었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안 울어야지…! 졸업하는 렌이 울지 않는데 저가 울고 있기에는 조금 그랬다. 무슨 꽃다발을 안겨줄지 고민하는게 더 좋을 것 같았다. 렌에게서 처음 받았던 꽃다발인 해바라기도 좋을 것 같았고, 성인이 되면 선물한다는 장미도 괜찮을 것 같았다. 푸른 꽃을 선물하자니 이미 푸른 튤립은 선물한 적이 있었다. 찬찬히 고민할 시간은 충분했지만.

"그러니까 렌 씨야."

코로리가 오롯이 이름으로만 부르는 사람은 렌 뿐이었다. 별명을 쉽게 지어서, 금방 다른 별명으로 바꾸기도 하는 코로리에게 이름으로만 줄곧 부르는게 어떤 의미인지 설명하기는 꽤 부끄러웠다. 그래서 고개를 끄덕이면서 답할 때 지은 웃음이 수줍었다. 타이밍 좋게 라멘이 나와서 다행이었다.

"응, 잠깐만! 렌 씨도 줄게ー"

렌의 것과 비교하니 색깔도 냄새도 맵다는 것이 확 느껴졌다. 하지만 코로리는 앞접시에 면을 덜고, 스푼으로 국물을 덜고, 차슈와 계란을 올릴 때까지도 조금 더 맵겠거니 하고 있었다. 아픔을 덜 느끼는, 잠의 신이기에 갖고 있는 체질을 과신했다. 예쁘게 덜어둔 앞접시를 렌의 앞으로 옮기고, 드디어 첫 입이다.

"잘 먹겠습니다아."

스푼에 국물과 면을 조금 덜어서 딱 한 입 크기를 만들었고, 코로리가 바빠진 것은 한 세번 정도 오물거렸을 때였다. 몸이 작게 흠칫 떨더니, 손에 쥐고 있던 스푼을 내려놓고 물잔을 꼭 쥐었다. 맵지만 먹는 중이기 때문에 무어라 말하지 못하고 답답함과 느껴지는 매움에 아무것도 쥐지 않은 빈 손은 주먹을 꾹 쥐고서 바르작거렸다. 눈도 꼭 감은게 어지간히 매운 모양이다! 고추를 고래가 먹는 만큼 먹은 거 같아ー! 겨우 다 삼켜내면 물잔의 반은 마셔버렸고, 나머지 반의 반 정도는 입에 물고서 주먹을 쥐고 입던 손으로 입을 막았다. 눈은 이제야 떴는데 설마 매워서 울었을 지는…

.dice 1 2. = 1
1. 눈물 맺혔다!
2. 다행히 그 정도는 아니었다!

153 코로리주 (9wKa5ns6YQ)

2022-08-21 (내일 월요일) 22:03:27

아이구 나메실수!!! 코로리 - 렌이야!!!! 그리구 다갓은 코로리를 보내버렸다구 합니다......... ( ◠‿◠ )

누구 남친이 이렇게 멋있냐구 할 정도면 그 정도 짓궂음은 갖고 있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격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코로리 진짜 타격없을 거 같지. 오히려 렌한테 이제 부끄러워할 때마다 손잡으면 뽀뽀해주는 거야? 하구 물어볼 거 같구.

어느쪽이든.... 좋다구 생각해.... 이런 것까지 닮았냐구 놀라는게 보고 싶은거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두번 받으면 코로리도 두번 할테니까~!!! 뭔가 유달리 렌 일찍 나가는게 아쉬운 날에는 이불끌고 나와갖구 현관까지 가서 인사해줄 거 같지. 아이구 ㅋㅋㅋㅋㅋㅋㅋㅋ 물에 빠지면 숨참아야하는 건 알지~!!! 놀라서 빠졌으면 그럴 정신이 없을 거 같아서~! 우왓 이불김밥을 대체할 수건김밥인가...!!! 진정될 때까지 렌한테 붙어있으려고 할 거 같지. 진정된 후에야 겨우 고맙다구 하지 않으려나~~!!!

여캐 렌도 엄청 매력있다구~~!!!!!!!!!!! 남캐든 여캐든 렌은 렌이니까 그저... 그저 완벽그자체지만 (о´∀`о)

154 렌 - 코로리 (ceudI7QZPU)

2022-08-21 (내일 월요일) 22:41:37

렌은 코로리가 하는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는 못했기에 고개를 갸웃했으나 좋은 뜻이려니 하고 생각해버린다. 마침 라멘이 나와서 시선이 라멘으로 향했다.

렌은 코로리가 자신에게 덜어주는 것을 받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냄새부터가 심상치 않았다. 메뉴판에도 엄청 매우 맵다고 적혀져 있었으나 코로리가 너무 자신만만하게 이야기해서 제대로 말리지 못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엄청 매워 보이는 코로리였다.

“코로리 씨, 우는 거 아니죠?”

렌이 조금 웃음을 참으며 말했다. 아마 그 목소리에 웃음이 녹아들어 있어 코로리도 눈치챘겠지만. 렌은 휴지를 여러장 뽑아 코로리에게 주었다. 매워하는 모습이 귀여웠다고 하면 조금 실례이려나. 그래도 꽤 귀여웠기에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햄스터나 다람쥐나 친칠라 같은 건 자신이 아니라 코로리를 말하는 게 아닐까.

“일단 맛 봤으니 제가 덜어둔 거 먼저 먹어 봐요.”

계속 먹다가는 입 안이 따가워서 맵지 않은 라멘도 제대로 먹지 못할까봐 말을 잇는다.

155 렌주 (ceudI7QZPU)

2022-08-21 (내일 월요일) 22:59:16

다갓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진짜 코로리주 다이스 굴릴 때마다 결과 진짜 너무 웃겨……. 코로리 다갓의 저주를 받앗나…….

코로리가 그렇게 말하면 렌 민망해서 코로리 어깨 위에 얼굴 숨길 거야.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거의 모래밭에 머리 숨기는 타조마냥

이불 끌고 나와서 인사하는 코로리 너무 귀여움 폭발하는 거 아니냐구 큐큐ㅠㅠㅠ 수건 김밥 코로리 렌 옆에서 꼭 붙어있는 거 넘 귀엽고 고통받는 수영부원들…….() 고맙다고 하면 그건 괜찮으니까 앞으로 조심해주세요. 제가 더 놀랐다고요. 라고 말할 것 같아.

역시 코로리는 코로리이기 때문에 완벽한 것…… 진짜 어떻게 이렇게 예쁜 따님을 두셨어요? 네?

156 코로리 - 렌 (9wKa5ns6YQ)

2022-08-21 (내일 월요일) 23:25:59

안 울어! 이거… 안 흘렸으니까 안 운 거야! 말을 할 수 없어서 렌의 물음에 고개만 끄덕거렸다. 웃음기 섞인 목소리에 민망하기고 하고, 억울하기도 했다. 고통을 덜 느끼데도 이렇게 매울 정도라면 아마 대부분 매워할 거라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렌한테는 통하지 않을 것이었다. 입에 물고 있던 물을 삼키고서, 렌이 건네준 휴지를 받아서 눈가를 눌러 눈물을 꾹꾹 훔쳤다. 훌쩍거리는 소리까지 내면 부끄러움에 가게를 박차고 나가고 싶어질 것만 같아서 숨죽였다.

"엄청이 아니라, 엄청 엄청 많이 매워…."

그리고서 다시 남은 물잔을 비워버린다. 또 입에 물을 머금고서 마지막으로 매운 맛을 진정시키려고 했다. 입 안에서 불꽃놀이 해ー! 코로리는 렌이 덜어준 앞접시를 보았고, 또 고개만 끄덕거렸다. 물고 있는 물을 삼키면 아까 전 매운 라멘을 먹을 때처럼 한 입을 스푼에 덜어서 입에 쏙 넣고 오물거린다. 아무래도 화재 진압용인게 분명하다. 어지간히 매웠는지 눈가가 또 금방 촉촉해져 렌이 여러장 뽑아준 휴지는 쓸모가 많았다!

"맛있는데, 부끄러워서 숨고 싶어ー"

코로리는 자신의 체질을 조금 의심하기로 했다. 고통을 덜 느끼게 해준다고 믿기에는 오늘처럼 일 한 번 치를 것 같았다. 그리고서 깜빡깜빡 렌을 바라본다. 렌이라면 먼저 바꿔 먹자 말할 것 같았는데, 그랬다가는 배탈이라도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렌 씨, 이거… 먹어봤어?"

엄청 맵다는 걸 먹어보아서 알고 있던건지, 메뉴판에 적힌 설명으로 안 것인지 확인이 필요했다!

157 코로리주 (9wKa5ns6YQ)

2022-08-21 (내일 월요일) 23:34: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를 광대로...... 개그맨으로 만들어주는 다갓인 거지 (⌒▽⌒)

모래밭에 머리 숨기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아 너무 웃기구 귀엽다........... 렌 목이랑 척추 건강 괜찮은 거냐구 ( ◠‿◠ )........ 돈 많이 든다 ()........ 근데 코로리는 짓궂어서.... 손 잡구있던거 놓구 렌 안아주면서 뺨에 뽀뽀해줄 거 같지.

수영부원들..... () 아예 염장질 지르려면 옷 갈아입을 거 없어갖구 렌 꺼 입으면 되겠다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개 끄덕거리면서 말은 없을 거 같지. 조금 주눅들어서, 그냥 다시 선생님한테 이제 괜찮아졌다구 말하구 매니저 일하러 갈 것 같구? 물장구 친다구 장난치지만 않았으면 없었을 일이라구 생각해서...... 자기 잘못 맞다 생각해서 풀 죽었을 거 같구.

선생님......... 아드님 보고 한번만 다시 말씀해보시겟어요.....??? 그런 말씀이 나올수가 없을텐데요.....?????

158 렌주 (ceudI7QZPU)

2022-08-21 (내일 월요일) 23:55: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너무 귀여웠는걸 정말 귀여운 걸 어떻게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에게 건강 걱정은 사치일 젛도로 건강하니까 오케이라구?ㅋㅋㅋ 짖궂은 코로리씨도 좋아 ㅋㅋ큐ㅠㅠ!

렌 옷 입히면 코로리 렌 옷에 푹 파뭇힐 것 같은데? 풀 죽어 있는 코로리 넘 귀여우면서도 안쓰러워.... 렌 계속 신경쓸 것 같지. 훈련 마치면 렌이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자고 할 것 같구~

예.....? 그건 코로리주의 콩깍지입니다만......ㅎ

159 렌 - 코로리 (14PcZnDLbY)

2022-08-22 (모두 수고..) 07:18:02

코로리가 눈물을 훔쳐낼 정도로 매워하는 모습이 왜 이렇게 귀여워보이는지 모르겠다. 이내 덜어져 있는 라멘을 먹는 코로리를 보며 렌은 작게 웃었다가 이내 자신도 코로리가 덜어준 매운 라멘을 먼저 먹었다. 차슈와 함께 야무지게 입 안에 넣은 그는 오물거리다가 삼키고는 하아, 하고 숨을 내뱉었다. 계란을 먹고 국물을 마시면서 역시 여기 라멘 맛있다, 하고 여유로운 생각까지 했다.

“네, 뭐어 그렇죠? 여기 있는 메뉴는 다 먹어 봤어서.”

렌은 그래도 맵기는 했는지 숨을 씁, 하면서 물을 한 입 마셨다. 그리고 코로리의 앞접시에 자신의 라멘을 조금 더 덜어준 뒤에 자신이 시킨 라면도 한 입 가득 먹고는 삼켰다. 자주 오는 라멘 집이라는 것이 딱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진짜 괜찮으니까 바꿔먹어도 괜찮고, 아니면 라멘 더 덜어줄까요?”

렌이 작게 웃으면서 말했다. 코로리가 괜찮다고 한다면 코로리의 라멘에서 자기 앞접시에 라멘을 좀 더 덜어오려고 했을 것이었다.

160 코로리 - 렌 (eggVoTwZwo)

2022-08-22 (모두 수고..) 19:48:52

"…웃으면 삐질거야. 웃지마아."

작은 목소리로 우물우물 항변했다. 렌이 왜 웃는지는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끄러워서 귓가가 뜨거웠다. 매운 걸 먹어서 열이 오른 것과는 달랐다. 코로리는 자신의 두 손을 올려서 손등에 뺨 하니씩 대보고, 귓가에도 대본다. 눈이 비 돼 버리고, 비도 뜨거워서 사라져버릴 거 같아! 열기를 식히겠다고 꾹 손등을 대고서 가만 있자니, 문득 렌 앞에서 멋진 모습을 보이거나 예쁜 모습을 보이는 일은 영 없는 것만 같아서 기분이 묘해졌다. 렌 씨는 저렇게 멋지고, 상냥하고, 예쁘고, 귀여운데ー! 마침 라멘을 먹고 있는 모습을 보아서 역시 햄스터라던지, 다람쥐, 친칠라가 떠오른다. 다 먹어보았다는 말도 그렇고.

"바꾸면 다 못 먹는걸ー 렌 씨 배고프니까 괜찮아!"

이미 모냥새는 빠진대로 빠진 거 같은데, 아니, 사실 모냥새는 없었을 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꼭꼭 참으면서 먹으면 물도 있고, 계란이랑 차슈도 있구! 먹을 수 있지 않을까! 맵기만 한 게 아니라 맛있기도 했다. 물론 렌이 시킨 것도 자신이 시킨 매운 라멘도 한 입씩 먹어보았지만. 렌이 매운 라멘을 덜어가려고 하면 덜어가기 편하도록 그릇을 조금 밀어주었다. 코로리는 마음의 준비를 꼭꼭 하고, 물도 다시 따라서 잔을 채웠다. 그리고나서야 다시 스푼에 면과 국물을 조금 덜어서 한 입 먹는다. 그래도 이번에는 바르작거리진 않았다! 숨을 삼켰지만.

"나 이제 매운 거 잘 먹는다구 안 할래…."

161 코로리주 (xaL9T41dUw)

2022-08-22 (모두 수고..) 19:53:31

귀여웠다면 다행이지만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하지만 그거야말루.... 렌주가 코로리한테 씌인 콩깍지 아닐까 싶구() ( ◠‿◠ )....... 짓궂은 코로리도 좋아해주구 말야~~!!!! 렌 건강한 거 엄청 다행이라구 생각해........ 아프지말구 건강하구 튼튼하게 무럭무럭 쑥쑥 잘 자랐음 좋겠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큐 아무래도 둘이 키 차이가 크지? 160은 안 될 거 같구... 코로리 자기 잘못이라 풀 죽은 거니까~! 렌 옷 빌려 입은것도 미안해할 거 같지. 바로 내일 세탁해서 돌려줄거 같구.... 둘이 아이스크림 먹는 거 귀여워~~!! 이런저런 체인점이나 하드 소프트 젤라또 터키아이스크림 막 다 먹어보면 좋겠구~!

좋은 저녁이야~~ 렌주는 잘 보내구 있어?? 식사 잘 챙겼길 바라구! (о´∀`о)!!

162 렌 - 코로리 (14PcZnDLbY)

2022-08-22 (모두 수고..) 21:25:27

렌은 코로리가 웃지 말라고 항변하자 최대한 입가를 가려본다. 코로리를 보니 매운 걸 먹어서 입안이 화끈화끈하니 열이 오르는 모양이었다. 웃지 않기 위해 큼큼 헛기침을 하면서 최대한 웃음을 참으며 일단 배를 채운다. 남들이 일반적으로 먹는 시간에 두 배 가까이의 양을 먹다 보니 한 번 먹을 때도 양껏 입에 넣는 편인데, 햄스터나 다람쥐 등을 이야기하는 코로리의 말이 하나도 틀릴 게 없는 모습일지도 모른다.

코로리가 바꾸면 다 못 먹는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코로리에게 넉넉하도록 라멘도 덜어주고 코로리의 매운 라멘도 꽤나 덜어서 제가 조금 더 먹어주었다. 그 사이에 마음의 준비를 하고 다시금 매운 라멘을 먹기 시작하는 코로리를 보면서 렌은 코로리 옆에 물잔을 줄지어 세우고는 그 컵 안에 물을 따라주었다. 물을 먹고 따르고 하는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서였다.

"으음, 이건 엄청 엄청 많이 매운 거니까 그런 것 아닐까요?"

웃음을 참는다고 참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웃음이 새어나온다. 아마 스푼에 면과 국물을 조금씩 조금씩 덜어 먹는 모습이 뭔가 작은 동물 같아서 귀여웠던 탓이다. 하긴 매운 것을 잘 먹는 렌도 아까부터 평소보다 물을 더 많이 먹고 있었으니 맵기는 엄청 매운 것이긴 했다.



/둘이 키차이 많이 나는 것도 넘 귀엽다구..... 코로리 렌 어깨까지밖에 안온다고 상상하고 있어서 진짜 코로리 넘 작고 소중해..... 둘이 아이스크림도 먹고 떡볶이도 먹고 빙수도 먹고 맛있는 거 다먹자 흑흑 지갑은 내가 열게..... 전에 터키 아이스크림 관련해서 이야기했던 거 기억난다 ㅋㅋㅋㅋㅋ큐ㅠㅠ 쫀저~ 나는 늘 식사 잘 챙기고 잠도 잘 자구 있다구~ 코로리주는 하루 잘 보내고 있어? 퇴근은 했지...?

163 코로리주 (gLCkTlaxW2)

2022-08-22 (모두 수고..) 22:38:55

키가 20은 넘게 차이나는 거니까 그럴거 같지 ( ´∀`) 렌이 키가 많이 큰 편이니까, 코로리가 사람들이 자기 무서워한단 생각에 키가 안 크는 점.... 이게 만약 해결된다 해도 키는 렌 어깨 언저리일 거 같구ㅋㅋㅋㅋㅋㅋㅋ 아냐~~!!!! 렌주 지갑 넣어두라구 내 지갑도 있다......!!!! 카드 계좌 통장 다 들고왓으니까 ( ◠‿◠ ) 맞아, 그랬었지! 나 정말 이거저거 다 물어봤네 ㅋ큐ㅠㅠㅠㅠㅠㅠㅠ 덕질 행복하게 했다........ 난 지금 퇴근 중이야~~~!!! 걱정 말라구 (*´꒳`*)

164 렌주 (14PcZnDLbY)

2022-08-22 (모두 수고..) 22:56:29

맞아 ㅋㅋㅋ큐ㅠㅠㅠ 키차이는 어떤 차이든지 설렘 포인트가 있어서 뭐든 좋지만서도. 코로리 키 안크는 이유도 너무 귀염뽀짝해..... 우리가 이렇게 돈을 쓰고 싶은데 왜 돈을 써줄 수 없는 거죠? ㅎ....?? ㅋㅋㅋㅋㅋ 코로리주 진단 좋아서 최대한 빼먹지 않고 하려고 했었는데 말이지. 본스레가 너무 좋았어서 덕캐들도 너무 많고 행복했다......;ㅅ; 퇴근 중이라니 코로리주의 회사 너무 사악해...... 조심히 들어가기야~!

165 코로리주 (KeQArna6A.)

2022-08-22 (모두 수고..) 23:03:50

둘이라면 어떤 키차이여도 예쁜 그림일 거라구 생각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그걸 귀염뽀짝하게 봐줄 줄은 몰랐다구. 하찮()게 보이려고 했다보니 (⌒▽⌒) 대단하긴한데 신치고는 하찮은 그런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 진짜루......... 둘이 살 집도 커플 파자마도 먹을 것두 다 사주고 싶은데 어떻게 이럴 수가.....?? 。゚(゚´ω`゚)゚。 앗 좋았다면 다행이라구~!!! 매일 매일 질문들 선정하는거 즐거웠지~! 다들 답해주는 것도 읽으면서 행복했구 (*´∀`*) 회사는 ㅋ큐ㅠㅠㅠㅠㅠ 그러게....... () 렌주는 쉬고 있는거려나!! 푹 잘 쉬라구 (о´∀`о)

166 렌주 (w9UriBDDFY)

2022-08-23 (FIRE!) 00:34:57

ㅋㅋㅋㅋㅋ큐ㅠㅠㅠ 맞아. 진짜 어떻게 이렇게 예쁜 커플이 있을 수 있지? 너무 좋다 진짜 ㅠㅠㅠㅠㅠ 코로리 대단하면서 하찮은게 귀엽다구. 코로리주의 질문 거의 아이디어 창고인줄 알았어 ㅋㅋㅋ 렌에게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 물어보라구~! 나는 오늘 일 끝내고 집에서 쉬기도 하고 다른 일도 하고 그러고 있었지!

167 코로리주 (8bXBOmxEBE)

2022-08-23 (FIRE!) 00:43:08

씻고 정리하구 누웠는데 갱신돼 있어서 놀랐다 ( ´∀`)!! 렌이 엄청 크게 한 몫하고 있다구?!!! 렌 너무 이쁘지… 물 줄세워서 따라두는 거도 너무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코로리는 부끄러워서 죽어가겠지만 뭐 업보(다이스가 준) 아닌가 싶고 ( ◠‿◠ ) 헉 나 이건 사소하게 궁금한거~~~!!! 렌 코로리 뭐라구 저장했을까?! 연락처에 어떻게 저장해놨을지 궁금했어~~!!!!!!! 완전 사심 가득 ㅋㅋㅋㅋ큐ㅠㅠㅠ 렌주도 코로리한테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라구~~

168 렌주 (w9UriBDDFY)

2022-08-23 (FIRE!) 01:06:42

ㅋㅋㅋㅋ 얼른 자라구 코로리주~! 나도 이제 잘거야. 코로리 매워서 힘들어 하는 모습도 너무 귀여워서 책상 뿌술 뻔 했어 ㅋㅋㅋㅋㅋ큐ㅠㅠ 앗, 코로리 저장해둔 거....? 너무 말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정직하게 '코로리 씨'라고 저장해두었다......; 코로리는 어떻게 저장되어있으려나?

169 코로리주 (8bXBOmxEBE)

2022-08-23 (FIRE!) 01:14:25

눈두덩이가 무거워서 곧 잠들거 같긴해 ㅋㅋ큐ㅠㅠ 내일도 일 가야하구 하니까 자야지....!!! 렌주 푹 자구 좋은 밤 보내라구~~!!!

ㅋㅋㅋㅋ큐ㅠㅠㅠ 귀엽게 봐줘서 고마워........ 나는 코로리가 개그캐였던건 아닐까 내가 개그캐를 개그캐로 안 굴리고 잇는건가 싶엇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악 귀여워........ 렌 진짜 너무 운동부 성실 남고생 그자체라서 너무 귀엽지....... 코로리는 렌 이모티콘으로 저장해두지 않았을까~~ 렌만 별명이 아니라 렌이니까, 저장할 수 있는 별명이 없어갖구. 아마 이모티콘 자주 바뀔 거 같은데.... 하트 모양은 부끄러워서 못할거같지 (*´∀`*)

170 렌주 (w9UriBDDFY)

2022-08-23 (FIRE!) 01:29:12

나도 이제 자러 갈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주 잘 자구 나도 내일 일해야 하니까.... 일.....으.....
코로리 개그캐라니 ㅋㅋㅋㅋㅋ 전혀 아닌걸? 엄청 예브고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한 걸? ㅋㅋㅋㅋ 코로리 렌 이모티콘으로 저장해둔거야? 귀여워....... 렌은 렌이니까 이모티콘으로 저장해두는 거라니. 별명이 없어서 그렇다니 넘 귀여운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언젠가는 하트 모양이 되려나 싶고~~

171 코로리주 (8q4JTH0DxA)

2022-08-23 (FIRE!) 22:29:52

오늘 야근중이라서 답레 가져올지 모르겠다 갱신이야 。゚(゚´ω`゚)゚。 렌주는 괜찮은 하루 보내고 있을까?? 쉬고 있길 바란다구~~!!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그렇게 봐준다면 고맙지만 (*´∀`*) 이모티콘이 별명 대신 인 느낌이랄까~~! 아마 일상 속에서 렌이랑 헤어지구 나면 집 가서 벚꽃 모양으로 바꿔두지 않을까? 오늘 벚꽃 렌한테 꽂아줬으니까! (о´∀`о) 하트모양........ 코로리가 부끄럼을 견뎌낼 수 있게된다면?!

172 렌주 (w9UriBDDFY)

2022-08-23 (FIRE!) 22:48:41

답레는 늘 그렇듯 천천히 줘~! 나도 오늘 일하고 퇴근하고 쉬고 있었지~ 코로리주는 야근 중이구나 ㅋㅋ큐ㅠㅠㅠ 매일 고생이 많어

오늘 집에 가면 렌 벚꽃 이모티콘으로 바뀌어지는 구나 ㅋㅋㅋㅋ 귀여워...! 렌이는 한동안 코로리 관련해서 저장된 이름 바뀔 일이 별로 없을 것 같구~

173 렌주 (w9UriBDDFY)

2022-08-23 (FIRE!) 23:13:12

세이 렌 TMI 주세요! 우리 세이 렌...
좋아하는 착장이 궁금해요!
>> 상의는 흰색을 주로 입고 하의는 진한 색 계열 면바지? 특히 청색류를 좋아하고. 단정하게 심플하게 입는 편. 주로 입는 옷은 체육복이나 저지 입지만...?

정신력은 좋은 편인가요?
>> 애매한데....? 단단한 편인데 속은 비뚤어진 면이 조금은 있는데 겉으로는 튀어나오지 않으니까 좋은 편이려나....?

자주 튀어나오는 말버릇이 있나요?
>> 어렵다. 말버릇 보다는 손버릇은 있는데요()

#님캐TMI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84363


세이 렌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악기를_전공한다면
>> 렌이 악기....????? 어렵다. 흐으으음...... 피아노 치면 예쁠 것 같다고 생각해....?

한가한_시간에_자캐가_하는_것은
>> 낮잠...! 아니면 산책! 코로리에게 연락하기~

자캐의_근황
>> 3학년이 되어서 후배들이 새로 들어왔는데 풋풋해 보여서 자신도 1학년 때 그렇게 보였을까? 하는 생각을 해버려서 뭔가 나이든 것 같다고 생각해 버렸다.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174 코로리주 (8bXBOmxEBE)

2022-08-23 (FIRE!) 23:49:39

퇴근해서 집들어왔어~~! 너무 피곤하다 생각했는데 진단 보니까 살아난 거 같기두 하구() ㅋㅋㅋㅋㅋㅋㅋ큐ㅠ (#^.^#)

렌 옷 스타일 코로리한테 옮을 정도니까~! 하얀 티셔츠에 연청 입은 거 보고 싶기두 해. 제일 여름스러운 룩 같달까. (?) 렌 멘탈 엄청 단단한 편 아닐까....?????? 난 그렇게 느꼈거든........ 렌이 언젠가 편하게 기대준다면 좋겠꾸~~!! 말버릇보단 손버릇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으아앙 너무 귀여워 。゚(゚´ω`゚)゚。 。゚(゚´ω`゚)゚。 부끄러울 때 나오는 그거겠지?! 볼 긁적이랑 뒷머리랑 목 매만지는?!

해시..... 악기 잘 모르니까 말이지, 물처럼 맑고 울리는 소리가 나는 악기면 좋겠다란 생각은 있어. 렌이랑 잘 어울릴 거 같구? 물론 피아노도 멋있어~!!! (о´∀`о) 한가한 시간 여유롭게 보내는 같아서 귀엽구. 코로리한테 연락하기 껴있어서 찡~~ 했어 (*´꒳`*) 근황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현실적이라 더 귀여워........ 그때는 한살만 먹어도 아랫학년이 엄청 어려보이구 하지~!!

175 렌주 (wNKbT/yrTc)

2022-08-24 (水) 18:46:39

어제도 고생했어~! 오늘도 고생 중이려나 ;ㅅ; 나는 오늘 야간출근했다 ㅋㅋ-큐ㅠㅠㅠㅠ 일하기 싫어~~~

렌 옷 스타일 코로리한테 옮은 거 귀여워..... 하얀 티에 연청 예쁘지 ㅠㅠㅠ!! 연청 자켓도 좋고 연청바지도 좋고 진짜 여름스럽다....... 렌 멘탈 단단하게 느꼈으면 단단한 것이겠지! 렌 손버릇 귀엽지 ㅋㅋㅋ큐ㅠㅠ!! 부끄럼도 많이 타고 부끄러울 때마다 손을 가만히 두지 못하는.....!

물처럼 맑고 울리는 소리라면 실로폰이나 마린바 칼림바 플룻 같은 게 떠오른다~ 오 은근 플룻도 잘 어울릴 것 같구. 막 피리부는 소년 같은 명화 있잖아. 손이 커서 은근 잘 할 것 같아. 관악기 하기에 폐활량도 좋을 것 같구.
근황ㅋㅋㅋㅋㅋㅋ 맞어 진짜 그때는 한살차이 되게 크게 느껴지니까 말이야~~~

176 코로리 - 렌 (wcLqaQ4Sm2)

2022-08-24 (水) 19:13:05

으으으으으ー! 라멘을 한 입 먹고 나면 물잔을 두 손으로 꼭 잡아서 물을 마시는게 라멘 먹기 방법이라도 되는 것 같았다! 매운 라멘을 먹을 때마다 그러고 있자니 라멘을 먹는 양과 물을 먹는 양이 엇비슷한 것도 같다. 렌이 덜어준 라멘이나, 토핑으로 올라가 있는 계란과 차슈가 아니었다면 물을 이미 다 마셨을 지도 모른다. 휴지도 자리에 배치되어있던 걸 다 써버렸을 지도 모르고!

"렌 씨, 백설공주님이니까 봐주는 거야."

줄지어 세워둔 물잔들도 난쟁이 같았다. 백설공주에 나오는 일곱 난쟁이! 백설공주를 이겼다고 하더니, 백설공주가 되어버린 건 조금의 투정이었다. 새어나오고 마는 렌의 웃음에 아까 말한대로 삐질 거라고 말하려다가, 삐지기에는 렌이 웃는게 좋아서 어쩌지도 못 하기 때문이었다. 뾰루퉁하게 렌을 바라보다가 다시 물을 마신다. 따라준 물잔들이 고맙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와중에 입술이나 입 안은 화끈화끈 장미꽃 가시라도 먹고 있는 듯 맵다 못해 아픈 것 같고.

"그치만 렌 씨는 엄청 엄청 많이 매운 거 잘 먹는걸."

괜히 조금 시무룩해졌다. 렌이랑 같이 못하는게 늘어난 것 같아서였다. 수영도 할 줄 모르고, 매운것도 같이 못 먹고. 물놀이를 한다고 꼭 수영을 해야하는 것도 아니고, 무언갈 먹을때 매운것만 먹어야하는 것도 아니지만 괜히 그랬다. 신이 전지전능하다는 소리는 누가 하는지 모르겠다! 이내 계속 시무룩하기도 싫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젓는다.

"나 힘낼게!"

무엇인지 말 안 했지만, 무어로 해석해도 상관은 없을 것 같다.

177 코로리주 (wcLqaQ4Sm2)

2022-08-24 (水) 19:18:57

오늘은 일찍 들어간다!!! ( ´∀`) 좋은 저녁이야! 렌주 야간출근이구나 저녁은 먹구.... 푹쉬다 출근한거길 바란다구 화이팅이야!!! 랜선응원과 랜선토닥토닥을 보낼게 ㅋㅋㅋㅋ큐ㅠㅠ

아마 자연스레 커플룩이나 시밀러룩 트윈룩 하는 경우 많아지지 않을까 싶구~~!!! 손버릇 너무 귀여우니까........ 부끄러움에 사무쳐서 손 가만둘 줄 모르는 거 같기두 해서 진짜 너무 귀여워 ㅋㅋ큐ㅠㅠㅠㅠ 이마 만지는 건 추가된거려나?! 이번 일상에서 이마 만지는 거 처음 본거 같아갖구!~!!

피리부는 사나이~! 그거 애기들이 쫓아가는건데 왠지 렌이 피리불면 코로리만 쫓아가겠다구 애들 못 오게 할거 같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 너무 귀엽구.... 앗 그리구 몰랐는데 둘이 100일 지났더라?!! 물론 우리 시간 기준이구 애들 시간 기준으로는 여름 되면 일주년이지만 (о´∀`о)

178 렌주 (wNKbT/yrTc)

2022-08-24 (水) 21:38:35

좋은 밤이야 코로리주~ 오늘은 일찍 들어가는구나! 축하해!! 저녁은 잘 챙겨 먹었지~ 응원 받으니까 힘이 난다...! 내일 아침 퇴근까지 힘낼게 ㅋㅋㅋㅋ

둘이 비슷하게 옷 입은 거 상상하니 귀여워..... 거의 렌의 복장이 지정되었어서 코로리가 비슷하게 입어준것이지만.....ㅋㅋㅋ 겨울에 코로리가 선물해준 목도리 렌 거의 겨울동안 매일매일 소중하게 입고 다녔을 것 같아. 이마 만지는 건 처음 추가된 거구나ㅋㅋㅋ 얼굴 주변을 만진다는 공통점이 있지~!

왠지 음대 준비하는 렌이 교내 연습실에서 혼자 플룻 연습하고 있는데 그 소리를 듣고 따라온 코로리가 연습실까지 빼꼼 들어와서 둘이 눈 깜빡거리며 처음 만나는 장면이 떠올라버렸어. 아마 렌이 1학년이고 코로리가 2학년이라서 코로리 못들었던 소리가 나서 와봤을 것 같구.....! 음대 준비하는 렌은 왠지 잠 좀 적게 잘 것 같지. 왠지 이래저래 예민할 것 같고. 애들 못오게 하는 코로리 귀여워 ㅋㅋㅋㅋ

헉 현실시간으로 100일 지난거야...?! 거의 세달 넘은거구나 신기하다...! 애들 시간 기준으로 1주년도 곧이겠네~ 일주년때 애들 뭐하려나~ 선물 같은 거 주고받으려나~

179 코로리주 (MMYvqEbZ86)

2022-08-24 (水) 22:10:23

응원밖에 못하니까 열심히 하고 있다구 ( ´∀`) 저녁 잘 챙겨서 다행이구 내일 퇴근하고서도 푹 쉬길 바래~!!! 업무 강도 오늘따라 약하길 바라구 (*´꒳`*)

코로리가 취향대로 입으면..... 원래는 검정을 좋아했으니까 파랑에서 검정으로 바뀌는 정도 아닐까? (*´ー`*) 목도리 매일매일 하구 다녔단 거 너무 귀엽다.......... 겨울에 만났을 때면 코로리 문득 정말 갑자기 렌한테 볼뽀뽀해주고 그랬을 거 같지. 목도리 하고 있는게 너무 사랑스러워갖구 못 참았을 거 같아..... 렌 너무 이쁘구.

첫만남이 그럼 양귀비겠네?! 음대 준비하는 렌이랑 코로리 만남도 어떤 식일지 궁금하다...!!!! 지금 렌이랑은 처음부터 잠 잘 자는 후링! 좋은 사람! 하고 시작했으니까, 양귀비잖아~! 하고 시작했으면 어떻게 흘러갈까 흥미롭다...!!! (●´ω`●)

그치~! 1주년때 코로리 대학 동기 선배들한테 막 물어볼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아무래도 인간 남자친구도 연애도 처음이라...... 별별 조언 다 듣고 이게 맞나 싶어질 거 같구. 서프라이즈로 해야하는거라고 신신당부를 들어서 렌한테 이런거 좋냐구, 저런거 받고 싶냐구 물어보고 싶은데 못 물어보고......?

180 렌주 (wNKbT/yrTc)

2022-08-24 (水) 23:32:45

뜬금없이 볼뽀뽀 하는 거 귀엽잖아. 왠지 두 사람 생각보다 뽀뽀 많이 할 것 같지? 하지만 렌은 부끄럼 많이 타서 코로리가 더 많이 할 것 같고....ㅋㅋㅋ

첫만남 양귀비인 거 뭔가 신선하다....! 렌 왠지 연습실에서 살다시피 할 것 같고. 연주회 준비한다고 엄청 빡시게 연습중이라 잠 못잔 상태에서 코로리 만났으면 재밌을 것 같은데~ 게다가 지금의 렌보다 살짝 예민한 느낌일 것 같은데다가 신으로 첫인상 한 것도 아니라서 뭔가 처음에는 이자요이씨 라고 불렀을 것 같다. 그러다 이자요이 선배가 되고 코로리 선배가 되고 그렇지 않을지~ 앗, 이거 다음에 에유로 한 번 해볼까? 재밌을지도~~

ㅋㅋㅋㅋㅋㅋ 별별 조언 다 듣고 산으로 가는 거 아니냐구ㅋㅋㅋ 렌도 따로 조용히 준비할 것 같은데~ 둘이 일주년 일상 돌리는 거 기대된다ㅋㅋㅋㅋㅋㅋ 아 일주년이면 호타루마츠리잖아~! 호타루마츠리 2트...!

181 코로리주 (l26UnQT9Lw)

2022-08-25 (거의 끝나감) 12:14:45

좋은 점심이야~! 렌주는 퇴근하구 푹 쉬구 있으려나?? 잠도 푹 자구 끼니도 잘 챙기길 바란다구! (*´∀`*)

코로리는 렌이 오케이해준 선 안에서라면 자주 할 거 같지?? 렌이 부끄러워하면 방글방글 웃으면서 귀여워할거 같구. 아마 렌이 하도 부끄러워하면 하지 말까 물어보기도 했었을 거 같지. 하루에 몇번만 하기()로 한다던가 ㅋㅋㅋㅋㅋㅋㅋㅋ (*´꒳`*)

그치! 코로리 정말 가차없을 정도로 양귀비랑 후링한테 차별대우하는 신님이니까.... ( ◠‿◠ ) 코로리가 양귀비들한테 하는 짓이.... 다가가서 꽃단내맡고 잠 안 잤다고 잔소리하고 틱틱대기() 뿐인데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그리고 잘 자라구 쓰다듬어주는 정도? 코로리는 뭐라구 불렀으려나. 찍찍이 씨라고 불렀을 거 같기두 하고. 플룻에서 피리부는 사나이를 떠올리고, 피리부는 사나이는 하멜른의 쥐잡이라고도 하니까~!! 에유로 하고 싶은거 다해두 된다구 생각하니까 해보자 (о´∀`о)

진짜 별별.... 별별 조언을 다 들을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디당할 거 같구. 동기랑 선배들한테 진짜 이런거 좋아하냐구 물어볼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큐ㅠ 코로리....잘할 수 있을까....!!! 할 수 있....있지...!!

182 렌주 (zClwGC2Ge6)

2022-08-26 (불탄다..!) 13:26:04

어제 퇴근 이후 푹 쉬었지~ 오늘 또 출근했지만 ㅎ....! 코로리주도 푹 자구 끼니 잘 챙기구~!

코로리가 뽀뽀하면 렌도 뽀뽀해버릴거야~ ㅋㅋㅋ 하지말까 물어보면 렌 고개 도리도리 저을 것 같지~ 큽.... 둘이 너무 귀여워......

찍찍이 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근 에유하면 렌 부루퉁한 표정 많이 지을 것 같아서 귀여울 것 같다. 틱틱거리는 코로리도 보고싶어 ㅋㅋㅋ큐ㅠㅠㅠ! 뭔가 색다른 관계라서 재밌을 것 같고. 코로리 신인 거 모른 채로 친해지면 어떤 느낌일지도 궁금하고 그렇다~

어떤 코디 당할지 궁금하다ㅋㅋㅋㅋㅋㅋ 나름 거기에는 패션 안목 있는 사람들 많을 것 같은데~

183 코로리주 (PRQmqxNrgA)

2022-08-26 (불탄다..!) 14:41:34

일 화이팅이야~! 난 잘 자구 끼니 잘 챙겼어~~ 렌주도 푹 쉰 거 같아서다행이다! 점심 잘 챙겼길 바라구 이따 저녁도 잘 챙기구!!! 오늘도 화이팅이라구 (*´꒳`*)

코로리가 했을 때 렌도 해주면 누가 더 많이 하구 말고가 아니라 무승부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고개 도리도리 저으면 알겠단 뜻으로 또 뽀뽀할 거 같구 ()

부루퉁한 렌 너무 귀여워......... 볼 꾹 해보고 싶어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코로리 양귀비들한테 엄청 틱틱거리니까 아마 에유하면 부족함없이 볼 수 있지 않을까 ( ◠‿◠ ) 둘이 어떻게 친해질지도 궁금하지~!!! 왠지 신인거 금방 들킬 거 같기두 하고 아니면 의외로 안 들키고 비장하게 공개(?)할 거 같기도 하고?!

대학생들의 코디......! 친구들의 코디라고 하면 옷 빌려주기 아닌가 싶구?! 아마 안 입던 거 입힘당하구(?) 그러지 않을까~!!색다른 스타일을 보여줘야한다는 주장으로?!

184 렌주 (HvgalptUQU)

2022-08-26 (불탄다..!) 15:40:04

끼니 잘 챙겼다니 다행이다~ 오늘도 화이팅이야 코로리주~ ㅋㅋㅋㅋㅋㅋ 무승부인걸까? 하지만 은근 코로리가 한번 더 해서 코로리의 뽀뽀수가 더 많을 것 같은 걸? 둘이 일년다되는데도 풋풋한게 너무 귀여워....

볼꾹 할려면 친밀도부터 올려야한다구? 얼굴 뒤로 쏙 빼서 피해버릴거야~ ㅋㅋㅋ 꼭 에유 해봐야겠다 사소하게 들키는 것도 귀여울 것 같고 비장하게 공개하는 것도 귀여울거같아.....

코로리 안 입던거..... 궁금한데.....?? 색다른 스타일.....??? 궁금해ㅋㅋㅋㅋㅋㅋ 뭐든 코로리 잘 어울리겠지만....!!

185 코로리주 (VUhEx8Wxx.)

2022-08-26 (불탄다..!) 17:10:59

렌주도 화이팅이라구~! 내일은 푹 쉬는 주말이길 바라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코로리 부끄럽지 않은 이상....... 아니다 부끄러워도 안 진다구 한 번 더 할 거 같지?? ( ◠‿◠ ) 뭘 이기는건지 모르겠지만 ()

지금도 한두번 밖에 못 해봤는데....!!!!! 할 수 있을 것인가!!!! 에유도 많구 일상거리도 쌓여갖구 완전 부자다 부자~~!!

코로리... 뽀작뽀작(?)한거 입는 편이라고 생각하니까??..... 안 뽀작뽀작한거......입지 않을까?!

186 렌주 (HvgalptUQU)

2022-08-26 (불탄다..!) 18:16:14

내일은 푹 쉬는 날이다 >< 일요일은 24시간 근무지만 말이야(흐릿) ㅋㅋㅋㅋㅋㅋ 코로리 완전 뽀뽀귀신이잖아~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둘이 티격태격하는 것도 넘 귀여울 것 같지. 후후 하고싶은 게 많아서 완전 부자야~ 썰도 넘 맛있구 흑흑 역시 렌코로리 최고 된다......

코로리 안 뽀작뽀작한 거 입는다구? 헉 렌 방심했다가 심장 어택 받고 부정맥 오는 거 아닐까 모르겠는데~ 너무 궁금하지만 일상의 재미를 위해 더 묻는 걸 참아야겠어 ㅋㅋㅋㅋ 코로리 호타루 마츠리 춤 연습 해오려나? 그전에 몇번 갇이 연습할지도~

187 렌 - 코로리 (ca9dGhdjZc)

2022-08-26 (불탄다..!) 19:03:21

백설공주니까 봐준다는 말에 렌은 작게 웃을 수밖에 없었다. 코로리는 뾰루퉁한 모습도 귀엽고 예쁠까,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역시 신이라서 그런걸까? 라고 생각하지만 또 알고 있는 다른 신을 생각하면 또 아니다 싶다. 코세이 씨는 은근 무서운 걸…?

“그건 그렇지만요. 그렇다고 저도 그렇게 찾아 먹는 편은 아니고, 그냥 그 때도 호기심에 먹어본 거에요.”

굳이 시무룩해 할 필요가 없는데 시무룩해하는 코로리의 모습에 렌은 작게 변명하는 듯 말하다가 힘낼게, 라고 말하는 코로리의 말에 바람빠지듯 웃어버린다.

“힘 낼 필요 없다니까요.”

그 말은 웃음기 가득 묻은 말이었겠지만. 렌은 코로리가 한 스푼 먹고 으으으, 하는 동안 두세 젓가락씩 먹다보니 은근히 착실하게 라멘의 양이 줄어들고 있을 것이었다. 매워하는 코로리를 위해 매운 라멘을 조금 더 먹어주고 안 매운 라멘을 더 덜어주고 그럴 것이었고. 그러다보면 어느순간 라멘의 양이 바닥을 보이고 있지 않을까?

188 코로리 - 렌 (zoDZMKY1kY)

2022-08-26 (불탄다..!) 21:50:20

"하지만…"

힘낼 필요가 없다고 하면 다시 폭 시무룩해졌다. 눈이 데구르르 렌을 보았다가 돌아온다. 말을 할까 말까 우물쭈물 망설이는 중이었는데 결국은 말해버리고 만다.

"렌 씨가 하는 건 나도 같이 하고 싶단 말야. 좋아하는 건 같이 좋아해보구 싶어."

왜 그런지 잘은 모르겠다. 코로리는 그저 짐작할 뿐이었다. 렌이 하는 것, 렌이 좋아하는 것을 같이 할 수 있다면 더 오래 같이 있을 수 있으니까 욕심나는게 아닐까, 혹은 렌이 좋아하는 걸 잘 할 줄 알면 렌이 더 좋아해줄 수도 있으니까 욕심나는게 아닐까, 그런 알 수 없는 추측들을 했다. 다만 카멜레온 말고! 주변 색에 맞춰 이리 저리 색을 바꾸는 카멜레온처럼 따라하고 싶은게 아니라,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것 하나만은 확실했다! 그러니 힘내고 싶은데, 렌이 힘낼 필요가 없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게 돼서 마음이 갈팡질팡 거린다.

"라멘도 그래서 거의 다……."

코로리가 먹었다고는 못 하겠다! 물은 코로리가 다 먹었다고 해도 될 것 같지만. 코로리는 매운 것보단 안 매운 걸 더 많이 먹은 것 같아졌다. 물배가 찼는지 평소보다 덜 먹었는데 배가 부르기도 하고. 힘내서 고래가 된 거야, 나?! 바닷물이라고는 해도 물을 제일 많이 먹는 동물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고래가 떠올랐다. 코로리는 두 손으로 얼굴을 폭 가리면서 고개를 숙였다.

"나 고래가 돼 버렸어…."

189 코로리주 (zoDZMKY1kY)

2022-08-26 (불탄다..!) 21:56:55

다행이다~! 내일 푹 쉬길 바란다구! 일요일은 24시간 근무구나 。゚(゚´ω`゚)゚。 야간근무할때마다 24시간 했던 거려나...?! 랜선토닥토닥이라구, 화이팅이야!!!

뽀뽀귀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코로리가 직접 들어면 잠의 신 대신 뽀뽀의 신 할까?! 하구 장난칠 거 같지~! 둘이 티격태격 하는 거 에유에서는 상상 완전 잘 된다구. 코로리..... 한결같이 양귀비들을 대하는 신님.... 어떤 의미로는 정말 일편단심()

부정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그정도는 아니지 않을까?! 나도 렌이 뭐 준비하는지 너무 궁금해서 물어보구 싶고.... 둘이 우연히 일주년때 준비한 거 겹치면 그것도 귀여울 거 같구... 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대학에서 만난 인간 친구들한테 도움 요청하지 않을까~~!!! 춤 가르쳐달라구 하기~! 앗 포크댄스면 남자파트너로 연습해야 해서 안되려나 싶기두 하구.....??

190 렌 - 코로리 (ca9dGhdjZc)

2022-08-26 (불탄다..!) 23:05:51

이내 시무룩해하다가 이어지는 말에 렌은 작게 웃음을 흘리고 말았다. 괜히 장난기가 돋아서 코로리에게 물었다.

“그럼 코로리 씨 수영도 배울 수 있어요?”

굳이 무리라면 하지 않아도 괜찮다며 말을 붙였지만. 하긴 코로리는 운동하고는 담을 쌓은 것 같으니까. 신이라서 문제가 없다고 해도 그래도 체력을 기르는 건 좋지 않을까? 좀더 많이 걷고 운동도 많이 시켜야할까 하고 고민해버린다.

“…고래는 바다에서 살아야 하는데, 코로리 씨 아무래도 수영 배워야겠다.”

부끄러워하는 코로리 앞에서 그렇게 장난을 치는 렌의 말은 조금 많이 얄미울지도 모르겠다. 작게 웃다가 이내 조금 남아있는 면까지 다 건져 먹었다. 아무래도 거의 렌이 다 먹은 셈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렌은 코로리 씨 꽤 많이 안 먹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확신하는 건 아이스크림은 먹으러 갈 것이라는 추측일까.

191 렌주 (ca9dGhdjZc)

2022-08-26 (불탄다..!) 23:22:59

주말에 야간근무 걸리면 24시간이구 평일에 야간근무는 오후 늦은 시간에 출근한다구~ 꽤나 하드코어한 직장 생활(?)

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신 전직하는거냐구 ㅋㅋㅋㅋ 귀여워. 코로리 맨날 말 장난꾸러기처럼 하는 거 귀엽단 말이지. 진짜 둘이 티격태격하는 거 에유에서 엄청 상상가. 연주회 얼마 안 남고 컨디션 관리한다고 잠 자려고 해도 예민해져서 잠 안온다는 이야기 들으면 코로리가 몰래 케어해주려나~

둘이 우연히 준비한 거 겹치면 그것도 재미있을 것 같지 ㅋㅋㅋㅋ 앗 다른 남자애랑 같이 춤연습 한 거 렌이 알면 질투한다~! 질투해~~

192 코로리 - 렌 (zoDZMKY1kY)

2022-08-26 (불탄다..!) 23:37:02

수영. 운동. 몸을 쓰는 것. 몸을 움직이는 것. 그리고 코로리는 잠의 신이었다. 태어나길 잠에서부터 태어났다. 잠에 들면 몸의 움직임은 없고, 의식조차 없으니 코로리가 몸을 안 움직이는 것은 당연했다! 잠을 자다 뒤척이는 정도라면 모를까, 본격적으로 운동을 한다고 하면 그게 어디 잠버릇과 비슷할까! 신계에 있을 적, 그러니 평생의 대부분을 꿈 속에 있었다. 아니면 자거나. 몸을 움직일 리가 없다! 코로리는 손을 떼어내고 렌을 살짝 바라보았다.

"렌 씨가 가르쳐주는 거야?"

렌 씨 아니면 싫어! 물어보는 이유는 너무 투명했다. 코로리는 깜빡깜빡 렌을 바라보았다.

"…렌 씨도 같이 바다에서 사는 거면 배울 수 있어!"

조건을 걸었다! 조금 얄밉단 생각이 들어서 볼을 양쪽으로 쭉 꼬집어 주고 싶었지만, 옆에 렌이 있다면야 못 배울 것도 없겠다 싶었다. 고등학교에서도 맨날 배우기만 했구, 대학교에서도 배우기만 하는데 뭐어! 인간계 4년차라는 자신감도 있었다! 비록 고등학교 3년은 잔 시간이 더욱 길 것 같지만.

"근데ー 햄스터가 바다에 들어가도 돼?"

아무래도 코로리 눈에 지금 렌은 귓가에 벚꽃 한 송이 얹은 햄스터가 된 모양이다. 햄스터처럼 귀엽잖아! 해바라기 준 것도 생각나구ー.

193 코로리주 (zoDZMKY1kY)

2022-08-26 (불탄다..!) 23:42:10

주말 야간근무 너무 힘든 거 아이냐구 。゚(゚´ω`゚)゚。 그래도 끼니랑 잠 잘 챙기구 있는 거 같아서 조금 다행이구.... 앞으로도 몸 조심 잘하기야!!!

코로리가 말 장난꾸러기처럼 하는 거, 어린 애들 꿈을 좋아해서란 설정이 있지! (*´꒳`*) 좋아하는 꿈이 바뀌면 말투도 바뀔지도 몰라. 하지만 아마 꿈 취향이 바뀔 일은 없을 거 같구....?? 귀여워해줘서 고맙다구~! (о´∀`о) 그런 이야기 들으면 케어해주지~! 근데 코로리의 케어 효과는 접촉 >>> 물건이라서 닿으려구 한단 말이지.... 머리 쓰다듬어주거나 손 잡거나 할텐데 티격태격 사이에서 될 수 있으려나 싶구?! 물론 못 닿는다구 해도 인형 주겠지만 (*´∀`*)

코로리는 운명이라구 좋아할 거 같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없을 거 같기는 한데?! 만약에 한다구 해도 절대 안 닿게 조심할 거 같지. 춤 연습 어떻게 하나 ()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렌 아니면 못할 거 같지?!

194 렌주 (iYI2.o.ZfM)

2022-08-27 (파란날) 10:39:58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나름 괜찮아. 코로리주도 몸 잘 챙기고~! 오늘은 쉬는날이려나?

어린애들 꿈 귀엽지~ 항상 어린아이같은 게 피터팬 같아서 귀여워~ 티격태격하더라도 가능하지 않을까? 아마....? 아무래도 에유를 돌려봐아 어떤 느낌일지 알 것 같긴 한데 말야ㅋㅋㅋ 못닿으면 인형 주는 코로리 상냥하잖아~

운명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닿고 춤연습 어떻게 해ㅋㅋㅋ 동성 친구한테 부탁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같고. 아니면 렌이 같이 춤연습하자고 할수도있고?

195 코로리주 (jbl1NST9VA)

2022-08-27 (파란날) 12:47:28

응 쉬는 날이야~! 이따 나가봐야하지만 。゚(゚´ω`゚)゚。 렌주는 잘 쉬구 있어?! 점심때인데 잘 챙겼길 바라구~~!!

거기다 어른들보다는 애들이 꿈을 훨씬 더 많이 꾸기도 하니까 (´∀`) 앗 할 수 있으려나?! 역시 돌려보는 수 밖에는~! 코로리 인형들은 언제나 갖구 다니니까 말이야 (*´∇`*)

렌이랑 춤 연습하는게 제일 나을 거 같구....... 연습할 때도 발 밟을까봐 굳어있을 거 같지.....? 춤 연습해라 욘석 (`・∀・´)

196 렌 - 코로리 (ZSfAmybGA.)

2022-08-27 (파란날) 14:43:34

코로리가 장난스럽게 햄스터가 바다에 들어가도 되냐는 그 말은 명백히 자신을 놀리는 말이었다. 렌은 조금 뚱한 표정을 지으면서 답했다.

“흐음, 햄스터는 바다에 못 들어가서 코로리 씨 수영 못 가르쳐주겠는데요.”

마지막에 가서는 장난기 어린 말로 변했지만서도. 식사는 다 마쳤기 때문에 렌은 자리에서 일어나 카운터로 가 계산을 끝냈다. 아무래도 먹는 것은 자신이 더 많이 먹기도 했고. 코로리가 자신이 계산하려고 하면 만류하고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말을 했을 것이었다.


/쉬는 날 축하해~ 코로리주는 가끔 주말에도 일하곤 하니까 ;ㅅ; 쉬는 날 편히 잘 보내구 끼니 잘 챙기구~ 나도 점심 잘 챙겨먹었다구~

흑흑 언젠가 에유할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겠어 ㅋㅋㅋㅋ큐ㅠㅠㅠ 렌이랑 춤연습하는 코로리. 몇트만에 완벽한 춤을 성공할 수 있으려나? 코세이랑 춤연습 해보는 건 어때~

197 코로리 - 렌 (jf/NqToOE2)

2022-08-27 (파란날) 15:51:53

뚱한 표정으로 수영을 못 가르쳐준다고 하면 코로리는 놀란 표정으로 잠깐 멈췄다! 그럼 다른 사람한테 수영을 배워야하는데, 수영을 잘 아는 다른 사람이라니 금시초문이다! 차라리 운동의 신이라던지, 수영의 신 같은 존재를 찾아서 수영을 잘 하고 싶다고 소원을 비는게 빠를 것 같았다. 금방 울상이 되었다. 장난기 섞여서 눈물 떨굴 일은 없다.

"렌 씨 없으면 수영 안 배우고 바다에도 안 갈래."

표정은 울상인데 목소리는 뚱하다. 수영을 못 배워서인지, 결제를 못 해서인지 모르겠다.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하면 고개를 끄덕거렸지만. 가게를 나서면 코로리는 자연스럽다는 듯이 렌의 손을 쥐려고 했다. 아직도 입 안이 화끈거려서야 아이스크림이 시급했다! 불 내뿜는 용도 사실은 엄청 매운 걸 먹었을 지도 몰라!

"렌 씨,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자아."

코로리 머릿속에 가미즈미 아이스크림 지도는 있었지만, 렌 씨가… 당연히 나보다 잘 알테니까아…! 아는 가게가 꽤 있다고 하기에는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는 것 같았다. 렌이 어디로 가자고 안 하면 끌고 갈 가게는 너무 많았지만.

198 코로리주 (YRE4z/4TT2)

2022-08-27 (파란날) 15:54:12

지금 밖으로 나왔다 。゚(゚´ω`゚)゚。 내일도 나갈 일 있어갖구ㅋㅋㅋㅋ큐ㅠㅠ 렌주가 내 몫까지 푹 쉬어달라구~!!!

에유 하고 싶으면 지금 쌓인 일상들 킵해두구 에유부터 해두 된다구~!!! 렌이랑은 할 때 쩔쩔 맬 거 같은데 세이랑 하면..... 오빠 발이라구 아주 그냥 막 밟을 거 같지 (*´ー`*) 일부러 더 밟지는 않겠지만~!

199 렌주 (R0Gwqb5oL2)

2022-08-28 (내일 월요일) 10:28:56

오늘 볼일 있는거 잘 다녀오라구~ 나도 오늘 일하러 출근해서....() 슬프다....

하지만 지금 일상들도 너무 재미있기 때문에() 에유는 천천히 해도 오케이라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세이 발 막 밟는거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세이의 발에 조의를 표합니다....()

200 코로리주 (HvZs0EBqsc)

2022-08-28 (내일 월요일) 11:36:16

아침 댓바람부터 출발해서 일찍 들어왔어 ( ´∀`) 렌주 오늘 일 화이팅이라구! 일 적길 바라구~!

오빠 + 신이니까 동생이 발 밟는다구 뭔 일 안 나겠지 싶은 안일함...? (*´∀`*) 근데 코로리 부끄러워갖구 오빠한테 춤 연습 하자구 말할 순 있으려나 싶기도 하구. 누구랑 출려고 연습하는지는 너무 뻔하니까 (о´∀`о)

여름휴가를 못 가서 그런가 둘이 여행가는게 보고 싶어졌다....! 둘 다 대학생 되면, 종강했을 때 가능하려나?!

201 렌주 (R0Gwqb5oL2)

2022-08-28 (내일 월요일) 12:48:56

일찍 집에 들어왔구나~ 좋겠다~~~ 점심음 잘 챙겨 먹었어? 나는 점심 먹고 일하기 싫어~ 상태야

ㅋㅋㅋ 코로리 춤연습 이야기하는거 부끄러워하는구나~ ㅋㅋㅋㅋㅋㅋ 렌이 먼저 춤연습 이야기할지도 몰라~ 그런데 둘이 연습하려면 어디서 해야하려나?

둘이 여행...! 뭔가 휴양지 같은데 가서 푹 쉬다 오는 것도 좋고 호캉스 같은 것도 좋고 펜션 잡아서 주변에 관광도 하고 쉬기도 하는 거 생각나~ 뭔가 쉬는 느낌으로만 자꾸 생각나는 건 아무래도 코로리가 잠의신이라서 그런것이려나~ 아마 둘다 대학생이고 그러면 종강 이후 방학때 가능하겠지....? 아니면 렌 대회 직후라던가~

202 코로리주 (HvZs0EBqsc)

2022-08-28 (내일 월요일) 15:25:44

점심 잘 챙겼지~!! 지금은 일하구 있겠다 。゚(゚´ω`゚)゚。 내일 푹 쉴 수 있으면 좋겠구....

연습할만한 장소.... 장소가 마뜩찮네 (`・ω・´) 학생 때였으면 빈교실에서 책상 밀어놓구 하든, 체육관에서 하든 뭘 했을 거 같은데.....

둘이 캐리어 돌돌 끌고 다니는 것두 넘 귀엽구... 놀러간다구 옷 맞춰입으면 그것도 너무 귀여울 거 같구~!! 바베큐하고 불꽃놀이하는 것두 보고싶어졌어...... 바베큐 완전 많이해먹이구 싶다....!!!! 프라이빗 풀장이나 스파 있는 곳으로 가도 잘 놀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호캉스 가면 좋아할거 같긴 하지! 호텔 가운입구 침대에 폭 빠져 있을 거 같은 느낌~~!!! 렌 대화 직후면 여름방학이려나? 졸업즈음에 가두 될가 같기두 하구~~

203 렌주 (R0Gwqb5oL2)

2022-08-28 (내일 월요일) 20:28:46

흠 아무래도 저녁에 텅빈 공터같은 곳에서 휴대폰으로 노래 틀어놓고 연습하지 않을까? 사람 지나가면 조금 뻘쭘해지고 ㅋㅋㅋ

캐리어 돌돌 끌고다니는 거 귀엽잖아~ 뭔가 일봄배경이니까 온천여행도 재미있을 것 같지. 겨울이여야겠지만. 앗 둘이 겨울에 스파가는 일상 재미있겠댜 흙흑 바베큐도하고 불꽃놀이도하고 귀여워 ㅠㅠㅠㅠ 렌이 고기 엄청 많이 먹을 자신있대() ㅋㅋㅋㅋㅋㅋ 코로리 호캉스 침대 엄청 넓고 폭신한 곳에서 데굴데굴하는거 떠올라. 귀엽겠다... 일단은 일박이일하려면 렌이 졸업부터 해야할 것 같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4 코로리주 (HvZs0EBqsc)

2022-08-28 (내일 월요일) 21:08:06

사람 지나가는거 상상만해도 부끄럽잖아 ㅋㅋㅋㅋㅋ큐ㅠㅠㅠ 공터라서 숨을 곳도 없구 냅다 재울 수도 없고...... (⌒▽⌒)

그치~!! 완전 여행가는 거 같구. 렌은 왠지 캐리어도 파랑파랑할 거 같은 느낌~! 앗 나두 온천여행 생각했었어~!! 눈 많이 오는 홋카이도 쪽 가서 료칸 여행이라거나? 바베큐 꼬치 먹는 렌 생각만 해두 진짜 마트 다 털어오고 싶어........ 와앙 먹는거 일상으로 봐서 너무 행복했다구 (*´∀`*) 코로리는 한 입씩 오물거리니까 새삼 둘이 또 반대인 부분이 있었네 싶기도 했구~!! 불꽃놀이 하늘에 팡팡 터지는거 하는 것도 예쁠 거 같지. 선향불꽃도 예뻤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코로리 그 특유의 폭신폭신한 호텔 이불 엄청 좋아할 거 같지. 폭 두르고 앉아서 렌 덮을 이불 없을 것도 같고() 으악 숙박은 당연히~!!!!!! 렌 어른 안되면 코로리도 나도 금지라고 안 된다고 막을거니까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205 렌주 (q4qFQxAUMQ)

2022-08-29 (모두 수고..) 14:57:34

그러니까 최대한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봐야하지 않을까 싶구.ㅋㅋㅋ 렌 케리어 짙은 남색이거나 완전 하얀색이거나 둘 중 하나일 것 같지. 온천 여행.... 뭔가 뜨거운 물에 오래 있어서 흐믈흐믈해지고 어지러운 코로리 렌이 놀라서 방으로 데려오는 클리셰적인 장면이 떠올랐어(대체) 둘이 먹는 거 반대인거 넘 귀엽구 바베큐 꼬치 먹구싶다 ㅋㅋㅋ 불꽃놀이 축제같은 것도 있지 않을까? 그거 보면서 서로 손 꼭 잡기. 렌은 이불을 둘둘 만 코로리를 안고 있으면 그걸로 충분하니까. ㅋㅋㅋㅋㅋㅋ 얼른 렌을 어른으로 만들어야...!(렌:?)

그나저나 나 코로나에 걸려버렸어.... ㅎ.... 답레는 좀 늦어질 것 간구.... 이거 엄청 아프잖아....? 누가 코로나 감기라고 그랬냐.....

206 렌 - 코로리 (xnPb2xxDBQ)

2022-08-29 (모두 수고..) 16:41:14

뚱한 목소리에 렌은 작게 웃음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코로리의 손을 잡으며 렌은 자연히 가장 가까운 아이스크림 가게로 걸음을 옮겼다. 화재 진압에는 신속함이 생명이었으니까.

초코, 바닐라, 반반 혹은 그 외의 딸기, 메론 등등 없는 종류가 없는 느낌의 다양한 소프트콘을 파는 아이스크림 가게였다. 역시 독특한 맛의 소프트콘도 있으나 렌은 고민하다가 결국 아주 기본이 되는 바닐라를 골랐을 것이었다.

“저는 바닐라로, 코로리 씨는요?”

초코도 맛있고 다른 색다른 맛도 다 괜찮았다. 렌은 아마 코로리가 아이스크림을 고를 때까지 충분히 기다려줬을 것이었다.

207 코로리주 (tUbhB9g3wQ)

2022-08-29 (모두 수고..) 18:37:20

오늘 엄청 바빳어서 이제 들어왔는데 렌주 괜찮아???? 。゚(゚´ω`゚)゚。 주변 사람들 앓는 거 보면 엄청 힘들어하던데 몸조리 잘 하기구...... 먹을 힘 없어두 잘 먹어야 낫는다니까 삼시세끼 꼭 챙기구...!!! 지인 말로는 인후통에는 스프레이가 좋대........ 요즘 날 차지구 있는데 따뜻하게 있구!!!

208 코로리 - 렌 (injGcP/62c)

2022-08-29 (모두 수고..) 19:07:49

렌이 걸음을 옮기면 코로리는 자연스레 발을 쫓았다. 그러면서 오늘 아이스크림은 무슨 맛을 먹을 지 쉽사리 정할 수 있었다. 오늘은 분홍맛이야! 벚꽃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딸기라던지, 체리라던지 맛은 상관없고 분홍색 아이스크림으로 정해졌다. 색색의 분홍 아이스크림 중에 맛을 고를 수 있다면 그럼 분홍 중에서도 체리였다. 벚꽃에는 체리가 들어가니까!

"난 체리ー"

코로리는 가게에 바닐라와 체리맛 소프트콘을 하나씩 주문하고, 라멘 가게에서 결제를 빼앗겼으니 이번에는 뺏기지 않고 결제를 끝냈다. 그리고 곧 아이스크림을 건네 받았다. 아이스크림이야 콘 위에 예쁘게 빙글빙글 모양잡으면 끝나니까, 코로리의 손에는 금방 아이스크림 콘이 하나씩 쥐어졌다. 렌에게 하얀 바닐라 아이스크림 콘을 건넨다.

"자아."

렌이 아이스크림을 받으면 코로리는 바로 아이스크림을 한 입 먹었을 것이다. 굳이 따지자면 크게 먹은 한 입은 아니었지만, 라멘을 먹을 때에 비하면 큰 한 입이었다. 그야 매운 거 꾹 참고 있었으니까! 용 되기는 싫어ー! 체리만의 달콤함과 향이 확실하게 화재진압을 시작했다!

209 코로리주 (injGcP/62c)

2022-08-29 (모두 수고..) 19:14:33

렌 캐리어에 네임택 달아주구 싶지. 네임택 종류도 디자인도 다양한데 바다 그려진거 하나쯤은 있지 않을까 싶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뜨거운 물에 오래 있어서 현기증 난 거냐구 ㅋㅋㅋㅋ큐ㅠㅠㅠㅠ 렌 온천 여행 제대로 못 즐겨서 어떡해 () 코로리 어질어질해하면서도 렌한테 미안해서 어쩌면 좋아 ( ◠‿◠ )...... 바베큐 꼬치.... 꼬치... 맛있겠지... 그리고 꼬치 먹는 렌은 너무 귀엽겠지. 꼬치 와앙 하고 냠냠 하는 거 생각하면 너무 귀여워.... 불꽃놀이 축제 있지 않을까? 일본은 마츠리하면 불꽃놀이가 기본인 거 같기두 하구??? 코로리는 불꽃 터져서 듣기 어려울 떄 일부러 좋아한다구 말하면서 장난칠거 같구~~~!!!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렌 이불 없이 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 아마 잘 때는 이불 줄 테니까~!!! 아니면 이불괴물이라면서 이불로 와앙 하면서 렌 잡아먹을지도 모르구 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답레도 썰도 이었지만 꼭꼭 몸조리 잘 하구 푹 쉬고나서 컨디션 좋아지면 이어주기야!!! 무리하면 안 돼 。゚(゚´ω`゚)゚。 。゚(゚´ω`゚)゚。 증세가 안 심하면 좋겠는데 심한거 같아서 걱정이야 。゚(゚´ω`゚)゚。 。゚(゚´ω`゚)゚。 푹 자는 것도 잊지 말구....!!!

210 렌주 (xnPb2xxDBQ)

2022-08-29 (모두 수고..) 19:21:01

나름 괜찮아졌다구...? 걱정해줘서 고마워. 아직 머리도 조금 아팠다가 괜찮았다가 하고 이불도 꼭꼭 덥고 밥도 잘 챙겨먹구 있어~ 히히. 썰이나 답레나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느긋하게 이어올테니까 걱정말구~ 증세는..... 내일은 좀 더 괜찮아지지않을까.....ㅎ......

211 코로리주 (QTGpoLiAnY)

2022-08-29 (모두 수고..) 19:27:37

괜찮아졌다면 다행이지만 안 걸려봐서 얼마나 아픈지 모르니까 걱정되구....... 。゚(゚´ω`゚)゚。 그래도 이불 꼭꼭 덮고 끼니 잘 챙겨서 다행이야, 코로나 물럿거라 (`・ω・´) 꼭 내일 덜 아프구 그다음날 또 덜 아파져서 금방 낫길 바란다구~!

212 렌 - 코로리 (q0v5TuK2JE)

2022-08-30 (FIRE!) 10:43:30

가장 가까운 곳에 가장 빨리 나오는 아이스크림 가게를 찾기를 잘했다. 코로리가 건네는 아이스크림을 받고 렌은 코로리가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을 기다렸다가 작게 웃으며 물었다.

“차가운 거 먹으니까 좀 나아요?”

매운 것으로 화끈화끈할 때는 역시 아이스크림이 최고였으니까. 체리맛의 분홍색 아이스크림이 코로리의 입 안으로 사라지는 것을 보며 렌도 아이스크림을 한 입 가득 물었다. 차갑고 달콤한 맛이 입 안에 감돌자 확실히 방금까지 입안에 남아있던 매운맛이 가시는 것 같았다.

코로리가 별 이야기가 없으면 다시 걸음을 옮기기 시작할 것이었다. 노을졌던 하늘은 이내 해가 져 깜깜해졌지만 가로등이 밝아 어둡지는 않았다. 특히 사쿠라마츠리를 준비한다고 벚나무 주변에 등을 설치해두어서 그런지 평소보다 더 밝은 느낌이었다. 낮의 벚꽃도 아름답지만 밤벚꽃도 그 나름의 매력이 많아 퍽 아름다웠다.

213 렌주 (q0v5TuK2JE)

2022-08-30 (FIRE!) 10:51:17

캐리어 네임택이라니~ 바다 그려진 거 좋을 것 같아~~ 귀여울 것 같지. 코로리 캐리어 네임택에는 막 몽글몽글한 파스텔톤의 그림같은 거 어울릴 것 같구. 코로리 캐리어는 무슨색이려나~ 좋아하는 검정이려나? ㅋㅋㅋㅋㅋ 뜨거운 물에 오래 있어서 현기증나는 코로리 귀여울 것 같은 걸. 왠지 물속에 오래오래 있고 싶어하다가 어지러워져서 ㅋ큐ㅠㅠ 둘이 같이 숙박시설에서 준 전통잠옷 입고 같이 늘어져 있는 거 상상하면 너무 귀여워…..

바베큐 꼬치 코로리 고기 부분만 먹으려고 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 ㅋㅋㅋ 코로리 나중에 렌하고 같이 살 때 렌이 가지볶음이나 브로콜리 볶음같은거 만들어서 반찬으로 있으면 과연 먹을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 ㅋㅋㅋㅋㅋ 코로리 불꽃놀이할 때 그런 장난 치는 거야? ㅋㅋㅋ큐ㅠㅠㅠ 아 귀여워 진짜. ㅋㅋㅋㅋ이불 괴물 코로리라면 렌은 잡아먹히면서도 행복하지 않을까. 이불 안으로 잡아먹히면 코로리 꽉 안으면서 장난칠 것 같구~

아침에 일어나니 인어공주가 되어버린 것 빼고는 괜찮아(목소리가 안나온다는 뜻) 금방 나을 것 같으니 걱정 안해도 괜찮을 것 같아 ><

214 코로리 - 렌 (QfSO0gneh2)

2022-08-30 (FIRE!) 19:04:06

아이스크림을 물고서 고개를 꾸닥거렸다. 못난 모습이야 보일대로 보인 것 같지만, 안 그런 적이 있었나 하면 첫만남부터 아니오! 라고 생각하는 코로리다. 그러니까 지금 차갑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것도, 노을 지던 벚꽃에서 밤벚으로 바뀌어도 여전히 예쁜 풍경도, 그리고 옆에 렌이 있다는 것까지 좋으니까 아무래도 좋은 거겠지이! 다음부터는 인간들의 맵기를 얕보지 않겠다는 작은 다짐도 하나 쫓았다.

"벚꽃은 지금 자야할지 말아야할지 헷갈리겠다ー"

등이 밝히고 있으니 어두워지지 않은 거리를 보고서 하는 말이었다. 보통 낮에 깨어있고 밤에 자니까, 저렇게 등이 밝히고 있으면 바로 옆에 있는 벚꽃들이야 낮인지 밤인지 헷갈릴 것만 같았다. 코로리에게는 분명한 밤이고, 일해야할 시간이었지만. 아까보다 사람들이 적어지기도 했다. 노을빛을 담고 있는 눈동자가 렌과 함께 그 풍경을 담으면서 깜빡거린다. 그러다가 렌의 어깨 위에 토옥 내려앉는 꽃잎 하나를 쫓았다.

"렌 씨, 이번에는 렌 씨 위에 무단탑승했어."

렌의 어깨를 바라보다가 생글 웃으면서 손을 뻗어서 꽃잎을 잡았다. 아까와 똑같이 잡았던 꽃잎을 꼭 쥐었다 피니 소담스레 벚꽃 한 송이가 피었고, 손바닥에 올라와있는 벚꽃 한송이를 보다가 렌을 깜빡깜빡 바라보았다. 또 꽂아주고 싶은 모양이다!

215 코로리주 (QfSO0gneh2)

2022-08-30 (FIRE!) 19:12:53

파스텔톤~~ 코로리 원래 머리카락색깔도 그러니까 잘 어울릴 거 같아 (*´∀`*) 코로리는 검정색이지 않을까? 근데 뭔가 스티커 같은거 붙여서 꾸며뒀을 거 같구. 별무늬 스티커 좋아할 거 같지? 렌 만나고서는 물방울 무늬같은 것두 붙였으려나~~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렌이 멀쩡하게 있으니까 같이 오래 있으려구 버텼으려나~ 숙소에서 따끈따끈 노곤노곤 늘어져있는거 너무 귀엽다.... 침대 아닌데서 잠들어버리는거 아닌가 몰라 큐큐ㅠㅠㅠ

꼬치에서 고기만 골라먹다가 렌한테 꾸중이라던지 한소리 듣고나면 같이 먹을거라구?! 굳이 풀을 왜 먹나 싶긴 하지만..... 못먹는건 아니니까! 가지볶음이나 브로콜리 볶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 코로리 덜걱 놀라갖고 렌한테 쪼르르 가서 자기 뭐 잘못했냐구 물어볼 거 같지 () 세이랑 툭탁거릴 떄 도시락이나 반찬으로 버섯볶음 그런거 나오곤 했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치기 좋지 않냐구~~ 렌이 물어봐도 안 알려주고 잘 들어보라고만 할 것 같지. (*´꒳`*) 렌이 꽉 안아주는거 너무 귀엽구 설레지 않냐구...... 코로리 그러면 놓아달라고 꺄르륵 거리지 않을까~~ 계속 꼭 안아주면 간지럼 태우려고 할 거 같구? 이불괴물씨는 지지 않는다면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어공주라니 。゚(゚´ω`゚)゚。 지금은 좀 나아졌으려나? 따뜻한 물 많이 마시구.... 일주일동안 푹 쉬자구 (`・∀・´)

216 렌 - 코로리 (q0v5TuK2JE)

2022-08-30 (FIRE!) 20:05:17

“그러게요. 그래도 마츠리가 끝나면 등도 치울테니까요.”

렌이 고개를 끄덕거리며 말했다. 너무 예쁜 것도 때로는 피곤한 것이지 않을까? 차라리 저 깊은 산속에서 피었다면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하긴 이 벚나무가 자의로 이 자리에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누가 이곳에 가져다가 심었겠지.

“…?”

자신의 위에 무단탑승했다는 말에 물음표를 띄우다가 코로리가 제 어깨 위에서 무언가를 잡았다. 소담스러운 벚꽃 한 송이가 다시금 만들어 진 것을 보니 아마 꽃잎이 제 어깨 위에 떨어졌었던 모양이다.

코로리가 자신을 반짝반짝 쳐다보는 게 아무래도 제 반대편 귓가에도 벚꽃을 꽂고싶은 느낌이기에 이번에는 렌이 먼저 선수를 쳤다.

“이번에는 코로리 씨가 소원을 빌어야겠는데요?”

렌은 작게 웃으며 벚꽃 한 송이를 코로리에게 받아 이번에는 코로리의 귓가에 꽂아주려고 했을 것이었다.

“이러면 커플같아 보이지 않을까요? 이미 그렇지만….”

커플템이라는 이유도 붙여본다.

217 렌주 (q0v5TuK2JE)

2022-08-30 (FIRE!) 20:35:27

별무늬 스티커랑 물방울 무늬 스티커 잔뜩 붙여져 있는 캐리어 너무 귀엽겠다 ㅋㅋㅋ큐ㅠㅠ 완전 코로리스러워. 렌 아마 코로리가 그렇게 쓰러질 줄 알았다면 그렇게 오래 들어가있지 않는건데 말이지….ㅋㅋㅋㅋ큐ㅠㅠㅠㅠ 역시 렌이 체력이 너무 센 탓인가…! 온천하면 몸이 노곤노곤해지니까 말이지. 잠 잘오게 하니까 코로리도 좋아할 것 같구.

렌:코로리 씨 야채를 많이 먹어야 건강해져요
ㅋㅋㅋㅋㅋㅋ 코로리 고기만 골라먹으면 남은 야채는 렌이 먹는거 아닌가 싶어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라서 달려오는 코로리 상상가잖아 ㅋㅋㅋㅋ 렌 ???하다가 ‘가지가 제철이라서요…?’라고 할 것 같지? 하지만 신님이라고 해도 편식하면 건강에 나빠지지 않을까 하고. 물론 코로리가 아픈 것은 본 적이 없지만…! 신님들은 아플 일이 없으려나? 궁금하다. ㅋㅋㅋ 장난치는 코로리도 귀여워. 렌 열심히 들으려고 하지만 끝까지 못알아챌지도() 코로리가 간지럼 시작하면 렌도 가만히 안 있어? 이불괴물씨 항복할 때까지 간지럼 태우기 할거야~

저녁되니까 좀 나아졌지~ 여전히 목상태는 별로지만 몸상태는 괜찮다구~

218 코로리 - 렌 (rZfgxYy6lg)

2022-08-30 (FIRE!) 21:31:50

"그럼 마츠리가 끝나면 자러 가겠다ー"

마츠리가 끝나면 꽃이 지지 않을까. 코로리는 벚을 올려다보다 코에 걸리는 향을 찾았다. 방금 피워낸, 아까 피워낸 꿈 속의 벚에서는 나지 않는 향기를 찾았다. 언제나 코 끝에 걸리는 양귀비의 꽃단내를 밀어내고 찾은 향은 생그러웠다. 지기 때문에 더 예쁜 거겠지. 안 져도 예쁘니까 지지 않았으면 좋겠다ー. 문득 렌을 바라보았다가 귓가에 꽂힌 벚까지도 시선을 옮긴다. 영생에 가까운 삶을 살아가는 신의 과욕은 삼켜버린다.

"이번에는 나야? 그럼 내 소원은 비밀!"

코로리는 저도 소원을 빌어야겠다고는 생각치 못하고 있었어서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곧 접어 웃는다. 렌에게 꽂아줄 벚꽃이었으니 이번 소원도 렌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빌어야할 소원 같은 건 생각해두지 않았지만 빌어야할 소원은 또렷했다. 렌 씨가 많ー이 행복하게 해주세요! 같은 신님이 비는 소원이니까 큰 소원 빌거야! 아이스크림을 사이에 두고서 두 손을 꼭 맞잡고, 눈도 감고서 빈 소원은 그것이었다. 그러고나니 귓가에 벚이 꽂혔다. 다시 눈을 동그랗게 뜬 코로리는 또 깜빡깜빡 렌을 올려다보았다. 이번에는 꽃을 꽂아주고 싶어서가 아니라, 나한테 꽂아준 거냐고 묻는 듯 했다.

"그, 그러면ー 갑자기 엄청 간지럽고 부끄러운데…!"

커플같아 보이지 않겠느냐는 말의 효과가 컸다! 사이 좋은 두 사람을 보고서 연인일까 생각하는 것과 나란히 같은 것을 하고서 연인 티를 내는 것과는 다르지 않나! 코로리는 순식간에 들고 있는 체리맛 아이스크림보다 짙게 뺨을 물들였다. 커플템이라니, 너무 간지럽다. 작은 벚꽃 한 송이일 뿐인데 없던 꽃가루 알레르기라도 생긴 것만 같다! 커플템은 커플링같은 거잖아ー! 괜히 말해버리기 전에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었다. 상상력이 좋은 건 때로 이랬다.

219 코로리주 (k9Y6bJ20pw)

2022-08-30 (FIRE!) 21:48:42

파랑파랑한 렌도 완전 렌스러운걸 ( ´∀`) 아마 렌이랑 같이 캐리어 끌고 여행 다니구 그러면 어느샌가 렌 캐리어에도 스티커 붙여주고 그러지 않을까?! 렌한테는 파란 거, 그중에서도 조그만거 붙이다가 들키면 웃고 그럴거 같은데~~ ㅋㅋㅋㅋ큐ㅠㅠ 렌이 체력이 센게 아니라 코로리가 잠꾸러기라 그런거 아닐까 () 잠만 자니 체력이 좋을리가..... ( ◠‿◠ ) 그렇지만 온천은 좋아할 거 같지~! 온천 들어갈 때도 렌한테 물 찰박거릴 거 같구 노곤노곤 잠 잘 올 거 같아서 좋다할테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렌 너무 귀여운데 코로리는 뚱한 표정 짓고서 자라보기만 할 거 같네 (*´ー`*) 식습관 잘못 들인 신님........ 신들은 먹을 필요가 없다 그랬거든~! 그러니까 편식해도 상관없을거야. 안 먹어도 되는 몸이니까 편식한다고 영향이 있을거 같진 않지....?? 아마두....??? 그래서 정말 재미로 먹는거라거, 왜 굳이 풀 먹나 싶은 코로리 + 잠의 신이라 입 짧은 탓에 조금 밖에 못 먹는다면 이왕이면 더 맛있는거..... 라는 결론으로 자극적인거 찾게된거지 ( ◠‿◠ ) 갖가 제철이라서요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너무 귀엽구 뽀뽀해주고 싶은 사랑스러움이야....... 코로리 그러면 고기는 언제 제철이냐고 물어볼 거 같지 ()
신들이 아픈 거....... 코로리는 튼튼하지만 아플 일 있어 (`・ω・´) 코로리는 잠의 신이니까, 잠이 없어져가면 약해진다고 생각하거든. 그러니까 아마 옛날에 비해서는 약하고, 약해져가는 중이겠지.....! 물론 잠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라 비교적 그렇다는 거지 튼튼해~!!! 하지만 이거말고도, 악몽 꾸면 식은 땀 흘린다는 거에서 착안해서.... 땀은 열나면 흘리는건데 열은 없이 식은땀만 흘렸다는게, 사실은 코로리가 악몽꿔서 힘든데 열까지 나지 말라구 열은 가져가줬다~! 라는 설정이 있어서. 잘못하면 열 펄펄 끓을 수도 있지 (`・∀・´) 아마 코로리가 스스로 약해졌다는 걸 체감하는 것도 이부분이 아닐까 싶어. 옛날에는 악몽 몇개를 돌아도 괜찮았는데 요즘은 안 그렇다던가 그런거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ㅜ 렌 못 알아채면 코로리 진짜 끝까지 안 알려줄 거 같지 () 장난꾸러기 어쩌면 좋아 (*´ー`*) 항복할 때까지 간지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렌 간지럼 안 타는 편이야?! 코로리 항복하려나....?!?

나아져서 다행이다~!!!! 목 상태도 빨리 나아지길 바라구 (о´∀`о) 훌쩍 나을거라구, 더 아프지도 않길!'

220 렌 - 코로리 (q0v5TuK2JE)

2022-08-30 (FIRE!) 21:54:26

“비밀이라고 하면 궁금해지는데.”

렌은 미소띄며 말했다. 하지만 캐낸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연인사이라도 비밀은 있을 수 있고, 또 그 소원이라는 게 왠지 조금은 알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소원과 비슷한 무언가가 아닐까.

렌이 한 말에 코로리가 부끄러워하자 렌도 괜히 더 부끄러워져서 뒷목을 매만진다. 아이스크림을 베어물며 딴청을 피우려고 해도 어느순간 아이스크림이 콘까지 다 사라져있었다. 많이 먹고 빨리 먹는 편인지라 순식간에 뱃속으로 사라진 탓이었다. 대신 코로리의 손을 찾아 잡았다.

“이런 걸로 부끄러우면 어떡해요. 앞으로 할 거 많은데.”

커플티라던가 커플링이라던가 뭐 여러가지가 있지 않겠는가. 괜히 지금 입고 있는 옷차림이 신경쓰였다. 아직 학생이기에 편한 트레이닝복 차림이지만 언젠가 졸업을 하면 그래도 어른으로 코로리 옆에 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빨리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

“너무 늦으면 안 되니까 집으로 데려다줄까요?”

물론 빙수까지 먹고 가겠다고 한다면 그렇게 하겠지만. 코로리는 밤에 일을 하는 편이니 집에가서 조금 쉬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하는 말이었다.

221 렌주 (q0v5TuK2JE)

2022-08-30 (FIRE!) 22:37:38

렌 캐리어에 스티커 붙이는 코로리 귀엽잖아 ㅋㅋㅋㅋㅋ 그럼 렌도 몰래 스티커 사다가 코로리 캐리어에 붙여버릴거야~ 이제는 코로리가 체력 많은 것이 상상이 안될 지경인데~ 온천에서 물 찰박거리며 장난치는 두사람 귀엽다…….

코로리가 그렇게 말한다면 코로리가 남긴 야채들은 다 렌이 먹는 걸로() ㅋㅋㅋㅋㅋ 코로리 가지 안 먹으면 어쩔 수 없이 렌이 다 먹지 않을까 싶구. 이러다가 둘이 결혼해서 애기 낳으면 코로리 식성 둘 중 하나한테는 가고 말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브로콜리 안 먹겠다고 떼쓰는 아이를 마딱뜨린 코로리.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

헉…. 코로리 약해져가는 거냐구 ㅠㅠㅠㅠㅠ 역시 잘 자는 이들이 많아져야 해. 응응. 코로리가 열을 가져가서 열 펄펄 끓는 거냐구. 허억…. 렌 엄청 걱정하면서 옆에서 지극정성으로 간호할 것 같구 ㅠㅠㅠ 막 이마에 물수건 올려주구. 렌은 간지럼 타긴 타는데 많이 타지는 않지? 참을 수 잇을 정도? 코로리는 왠지 간지럼 약할 것 같구 ㅋㅋㅋ

222 코로리 - 렌 (66.QP0U0vE)

2022-08-30 (FIRE!) 22:38:22

"이루어지면 알려줄게!"

그러니까 꼭 알려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소원이 꼭 이루어질 바라면서 해맑게 웃었다. 이루어져서 말할 수 있게 된 모습을 상상한다면, 렌이 행복해졌을 때 그런 소원을 빌었다고 이야기하는 것일테다. 그럼 렌이 행복해졌는지 알아야하는데, 코로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렌이 코로리에게 행복하다고 말할 정도로 행복해진 순간, 그런 장면을 상상하면 자연스레 밝게 웃게 되었다.

"…!"

렌이 손을 쥐면 소리 없이 놀랐다. 렌의 손이 비었을질 몰라 손을 잡아올 것이라고 생각 못 했기 때문이다! 딸꾹질을 안 해서 천만다행이다. 코로리는 놀란 것을 렌이 눈치챘을까 조마조마했다. 그래서 더 심장이 쿵쿵 뛰는 것도 같고, 아이스크림을 먹어도 시원한지 달콤한지 헷갈렸다. 지금 너무 더운 것 같고, 달콤하기야 이상하게도 렌과 손을 잡고 있는 기분이 더 달게 느껴진다. 꼼지락 깍지를 낀다.

"그치만, 똑같이 하는 거… 나도 렌 씨 좋아하고,"

말을 한 번에 하기에는 숨을 골라야할 만큼 부끄러웠다! 그렇기에 이어지는 말은 잠시 숨을 고르고도 목소리 크기가 작아졌다. 렌을 바라보지도 못 하고 눈을 꼭 감고 내뱉는다. 렌 씨도, 나를 좋아한다고 티 내는 거니까아. 말을 소리내어 담은게 용했다! 콘을 먹는 소리가 와삭와삭 울린다. 더 말을 했다가는 입 밖으로 심장이 나올지도 모른다!

"응? 아냐, 안 돼! 내가 렌 씨 바래다줄건데!"

빙수말고 다른 부분에서 걸고 넘어졌다! 그러고보니 코로리는 오늘 렌과 만나고서는 집에 같이 가자며, 바래다준다고 했었다! 집으로 데려다준다고 하면 거하게 삐질 것처럼 어째 표정이 벌써 뾰로통해보인다.

223 코로리주 (p7odjsbLeM)

2022-08-30 (FIRE!) 22:53:27

서로 캐리어에 스티커 붙이는 거 너무 귀엽다....... 나중에 둘이 많이 놀러다니다보면 캐리어에 스티커 붙일 공간이 안 보이는 거 아니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о´∀`о) ㅋㅋㅋㅋㅋ큐ㅠㅠ 코로리 성격란에 신이라 다행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지 () 인간이 코로리처럼 살았으면...... 병원에서 수액 맞았을지도 () 온천은 얕으니까 아마 물장난 코로리도 열심히 치지 않을까~!! 설마 온천에서 빠지겠어 (´∀`)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아냐!!! 렌도 고기 먹어야 하니까 야채들 먹긴 할거야....!!! 많이 먹는다고 자신은 못하겠지만....... 바베큐가 아니라 반찬인 풀들은 안 먹을 거 같긴한데.... 으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애기들..... 아마 애기들이 둘 다 신이면 안 먹어도 상관없으니까 먹고 싶은 것만 먹어도 괜찮아할거 같은데 둘 중 하나라도 인간이거나, 둘 다 인간이면........ 코로리의 식습관은 그때서야 고쳐지겠지 ( ◠‿◠ ) 엄마랑 같이 나눠먹자 해야지......!!

아무래도 평균 수면시간은 계속 짧아져왔으니까...!! 코로리 열 나는 거 스스로도 조심할테니까 열나서 앓아눕는 일 없게 조심조심하지 않을까~!!! 특히 지금은 혼자 살기도 하고 신계도 아니고 걱정할 사람들 생각하면...... 조심해야지~! (´∀`*) 일할때 조심하면 아플 일 없다구~! 만약 그런 일 생겨서 렌이 걱정해주면 내일이면 낫는다구 렌 돌려보내려고 애쓸것만 같고 ㅋㅋ큐ㅠㅠㅠㅠㅠㅠ 앗 그럼 이불괴물 씨는 항복했다 (⌒▽⌒) 빠른 항복하고 웃다 지쳐있을 거 같구 ㅋㅋㅋㅋ큐ㅠㅠ 코로리의 간지럼 내력은.... 잠자는 사람 간지럼 태워보면 알 거 같은데 렌이 많이 타진 않는다고 하니까.... 렌한테는 졌겠지 응응

224 렌 - 코로리 (q0v5TuK2JE)

2022-08-30 (FIRE!) 23:11:40

아마 렌은 코로리가 놀란 것을 몰랐을 것이었다. 제 딴에도 조금 부끄러운 탓에 딴청을 피우고 있었을 테니까. 꼼지락 껴지는 깍지를 꼭 잡으며 코로리가 하는 말에 조금 더 부끄러워졌다.

“그…, 그거야 당연하잖아요. 그, 우리 사귄지도 꽤 됐고….”

여름에 사귀어서 겨울을 지나 봄이 되었으니 벌써 사귀고 네 개의 계절을 같이 보낸 셈이었다. 그런 것으로 치기엔 서로 아직도 부끄러워하고 그런 것이 많지만. 아무래도 코로리가 3학년이었던 것이 컸으려나. 물론 우물우물 뱉는 말에 렌도 꽤나 부끄러워하고 있는 것을 보니 둘 다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편이라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겟다.

“하지만 저희 집 좀 외진 곳에 있어서 돌아가는 길에 위험할지도 모르니까요…. 물론 위험하다는 건 코로리 씨가 아니라 그 상대방일테지만….”

렌이 뺨을 긁적였다.

“게다가 코로리 씨 이사했다고 하니까 어디 쯤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집에 들어가고 싶다는 건 아니지만 집 위치 정도는 궁금했기 때문에 하는 말이었다.

225 렌주 (q0v5TuK2JE)

2022-08-30 (FIRE!) 23:28:03

스티커 점점 많아지는 것도 너무 귀엽다. 스티커 볼 때마다 그 때 갔었던 여행 생각하고 그러는 걸까?(귀여움) 코로리가 신이라 정말 다행이야….() 반찬인 풀들은 안 먹으면 렌이 귀여움으로 억지로 먹일지도…! 간 좀 봐줄래요? 불러서 가봤더니 가지볶음() 과연 코로리는 가지볶음의 간을 봐줄 것인가…! 애기들이 인간이면 코로리 식습관 고쳐지는 거냐구 ㅋㅋㅋㅋㅋ 역시 엄마는 강했다(?)

응응. 코로리 꼭 조심하라구. 뭔가 악몽 많이 먹어서 배탈나는 느낌이라 귀여워…. 렌 돌려보내려 애쓰려고 해도 렌 코로리 열 떨어질 때까지 옆에 있으려고 할 것 같구. 코로리의 간지럼 내력… 자고 있는 사람 간지럽힌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ㅋㅋㅋㅋ 렌한테 코로리가 져주는 거 아닌가 싶구~

226 코로리 - 렌 (X6pkbZyytw)

2022-08-30 (FIRE!) 23:55:19

아이스크림을 다 먹어버렸다. 다행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아이스크림을 이제서야 먹고 있다면 단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할테니 다행이 아니고, 부끄러울 때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딴청 피울 수 없으니 다행이 아니었다. 이렇게 생각하니 다행인 이유가 있나 싶다. 다 먹어서 녹아내리지 않았다는 점 정도일까! 코로리는 괜히 귓가에 꽂혀있을 벚꽃이 신경쓰였다. 어린 왕자가 장미꽃을 이렇게 생각했을까ー.

"그래도, 그래도 렌 씨가 좋아한다고 하면 부끄러운 걸 어떻게 해애. 렌 씨도 그러면서. 렌 씨가 더 부끄러워 하면서어."

그랬다! 고백인지도 모르고 고백하고, 시도때도 없이 좋아한다고만 말 안 했지 좋아한다 하는 코로리여도 하는 것과 받는 것은 역시 달랐다. 그러니까 저가 렌이 좋아하는 티 나는 건 전혀 문제가 아닌데, 렌이 저 좋아한다는 티가 나면 부끄럽다는 것이다. 웅얼거리는 목소리가 작은지, 얼굴에 번지는 붉음이 큰지 모르겠다!

"렌 씨 오늘 치사함 두 번이야."

아까 뺨에 입 맞춘 것과, 지금 코로리가 렌을 바래다주는 것을 포기한 것까지 두번이었다. 위험한게 코로리가 아니라 상대방이라고 정정 안 했다면 바로 자신이 왜 위험하냐며, 보여주겠다고 렌을 집까지 바래다줬을텐데!

"집 이쪽ー"

코로리는 종종 발걸음을 자신의 집 방향으로 돌렸다. 벚꽃 길을 주욱 지나고 나면 골목 사이로 조금 들어가면 나올텐데, 벚꽃 길이 주욱 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27 코로리주 (YkmQlwJj3k)

2022-08-31 (水) 00:02:25

헉 스티커로 추억여행 하는거 진짜 너무 귀엽다......... ㅠㅠㅠㅠㅠㅠ 짐정리하다가도 이 스티커 붙였을 때, 저 스티커 붙였을 때 하면서 이야기하고 그럴 거 같지 (о´∀`о)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처음부터 인간이었으면 아마 이렇게는 안 됐을거야....... 본투비 인간코로리는 아마 밤낮 바뀐 정도였겠지....!!! () 앗 렌 너무 똑똑하고 귀여워 。゚(゚´ω`゚)゚。 가지 많이 먹어버려...... 설마 렌이 먹여주는건가????.....??? 브로콜리 간도 보고 다 봐준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간인데 코로리처럼 했다간 클나는 거 코로리도 알테니까..... 고쳐야지.... ( ◠‿◠ )

악몽 많이 먹어서 배탈이라는 표현이 더 귀여운데....???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렌 안 가는 거 너무 다정하구 스윗하구..... 코로리 옮는 감기 같은 거 아니니까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할 거 같지. 운동하는 렌이 저때문에 연습 하루 빠지는 것도 미안한데 감기까지 옮긴다 생각하면 ()...... 코로리는 져줄.... 성격.....이 되려나....?? 렌이 좋아갖구 이실직고는 많이 했는데...... 어렵다악 (`・∀・´)

228 렌 - 코로리 (Mi16AaW7UQ)

2022-08-31 (水) 14:27:09

자신이 더 부끄러워한다는 그 말에 렌은 변명할 말이 없었다. 제가 부끄러움을 잘 타는 것이 있긴 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코로리가 부끄러워하니까 자신도 더 부끄러워하는 것이라고 말을 하려다 말았다. 변명하는 건 멋있지 않으니까. 물론 지금 모습도 그렇게 멋있다고 하긴 어렵지만서도.

“치사한 건 봐주시면 안 될까요…. 코로리 씨는 존재 자체가 반칙이니까….”

아마 렌의 입장에서는 조금 치사해지지 않으면 코로리를 이길 수는 없었을 테니 양해해달라는 의미일 것이었다. 정공법으로 하자면 이길 수 없는 게 당연하지 않은가. 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운 신님인데.

결국 코로리가 렌에게 져주었기 때문에 렌은 코로리를 따라 걸음을 옮길 수 있었다. 벚꽃길을 지나 골목사이로 들어가면서 나오는 길들을 외우며 소소한 이야기들을 하다보면 금방 코로리의 집 앞까지 도착할 수 있을 것이었다.


/그러니까 ㅋㅋㅋ큐ㅠㅠㅠ 너무 귀여워….. 맞아 처음부터 인간이었으면 그러면 안돼…. 진짜 죽을 수도 있다구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아마 간 봐달라고 하면서 먹여주지 않을까? 가지도 브로콜리도 먹어준다니 역시 참사랑인건가…!! 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되어서 어쩔 수 없이 입맛 고치는 코로리 보면서 렌도 뭔가 놀랄 것 같지. 응. 코로리는 감기 걸릴 일이 없는 신님이니까 둘다 튼튼(?)해서 아플 일은 없어서 다행이구. ㅋㅋㅋㅋㅋ 코로리 일부러 져줄 일은 없는 거려나. 아니면 렌이 져주면 되지.

229 코로리 - 렌 (Rt0pH6zeyM)

2022-08-31 (水) 18:26:42

존재 자체가 반칙이라는 말에 코로리는 고개를 갸웃였다. 누가 누구한테 하는 말인지 믿을 수가 없었다! 렌 씨가 그런 말 하면 어떡해! 백설공주님 이겼다구 몇 번을 말했는데ー! 마법거울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하는 그 백설공주를 이긴게 렌인데, 반칙은 누가 반칙이란 말인가! 코로리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눈을 가늘게 뜨고서 렌을 바라보았다.

"렌 씨는 얼마든지 봐줄 수 있지만ー 반칙은 렌 씨면서어."

무려 신마저도 사랑에 퐁당 빠지게 해놓고서 무엇이 저보고 반칙이라는 건지! 코로리는 이것만큼은 질 수가 없었다. 지는게 이상하다.

"나 집 여기ー!"

코로리는 집 앞의 가로등 언저리 조금 밝은 곳에서 걸음을 멈췄다. 이제 헤어져야할 시간이라면 이따 굿나잇 키스는 못 해주니까 지금 바이바이 해야지! 코로리는 조금 우물쭈물거리는 듯하더니 렌을 꾹꾹 잡아당겼다. 내려와달라는 신호다!

230 코로리주 (xsH5bmGYmc)

2022-08-31 (水) 18:35:39

오히려 인간 코로리랑 신 코로리랑 종족(?) 차이 감안하고 보면 인간 코로리가 더 건강할 거 같지?!! 사람들이 잠을 적게 잔다고 약해지진 않으니까 ( ´∀`) 렌이 망여준다는데 편식이 대수야 ( ◠‿◠ ) 참사랑이지~~!!! 버섯도 먹구 호박도 먹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코로리 아마 2세 계획하게 되면 공부 엄청 하지 않을까 싶구. 코로리는 부모를 겪어본 적이 없어서 좋은 부모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어려워할 거 같구.... 그러니까 식생활 쯤이야 ( ´∀`) 코로리가 감기 걸릴려면 인간들이 정말 열심히 잠 안 자면 될 거 같긴 한데...... 머지 않은 미래인가 싶기도 하고 () 코로리가 일부러 지는거~~ 진다기보다는 항복하는 느낌인 거 같기두 하고....??

좋은 저녁이야 ( ´∀`) 몸은 좀 괜찮으려나?? 저녁 잘 챙겻깅 바라구~! 난 외근 나와있어서 퇴근이 늦어지구 있다....!!!

231 렌 - 코로리 (Mi16AaW7UQ)

2022-08-31 (水) 19:15:02

반칙은 자신이라는 말에 렌이 눈을 깜빡였다가 이내 웃어버렸다. 제가 반칙이라면 더 좋지 않은가. 코로리가 그렇다면 그런 것이었다.

“네에. 그런가 보네요.”

웃음기를 머금으면서 걷다보니 도착한 곳에서 코로리가 걸음을 멈췄다. 가로수가 밝은 길에 서서 코로리가 제 몸을 꾹꾹 잡아당기자 렌은 이내 그 의미를 알고는 몸을 숙였다.

그러고보니 오늘 코로리가 먼저 입술에 입맞추고는 도망갔었던가. 그 생각에 이번에는 렌이 먼저 코로리의 입술을 찾아 입맞추려 했을 것이었다. 헤어지기 아쉽다는 마음을 담아서.

232 렌주 (Mi16AaW7UQ)

2022-08-31 (水) 19:44:08

ㅋㅋㅋㅋㅋ버섯도 먹구 호박도 먹어주는거냐구 ㅋㅋㅋㅋ 아마 렌도 같이 공부 열심히 할 것 같아. 렌 어릴 적에는 좋은 부모 아래에서 컸으니까, 음, 어느정도 꾸며진 모습이긴 했지만서도 그래도…? 그래도 사람들의 육체라는 게 잠을 안 자면 버틸 수 없는 몸이니까 말이지. 어쨌든 잠은 영영 없어지진 않을테니까?

몸은 좀 괜찮아~ 이것저것 잘 챙겨먹고 있구. 내일이면 더 나아질 것 같구 그렇네~ 에구구 퇴근 늦어진다니 ;ㅁ; 힘내라구 코로리주~!!

233 코로리 - 렌 (wlRztl/9Aw)

2022-08-31 (水) 22:57:41

"그런가 보네요가 아니라ー"

코로리가 그렇다니 그런 것이겠지, 하고 받아들이는 듯한 렌의 반응에 그게 아니라는 듯이 삐죽거린다. 정말로 반칙은 렌인데 믿어주질 않는 것 같고,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정말 자신은 반칙이구나 받아들여줄까 싶고. 하지만 반칙이라는 증명은 금방 렌이 스스로 해버렸다.

"렌 씨 반칙쟁이야…."

몸을 숙여준 렌에게 입 맞추려고 했었는데 선수를 빼앗기고 말았다! 벌써 치사함이 세번이다. 얼마나 놀랐으면 놀라다 말고 멈칫 굳었다가 새빨개졌다. 어쩔 바를 모르고 끙 앓았다가, 이대로 렌을 보내주기에는 코로리도 인사를 해야겠다! 장난스럽고 가볍게 쪽 인사를 남기려고 했었는데 이렇게 되면 조금 짓궂게 굴 수 밖에 없다. 바래다주는 것도 못 하게 했잖아ー 햄스터가 아니라 고래됐잖아! 조그만 햄스터 볼주머니보단 고래의 한 입이 더 크니까, 렌의 반칙이 그만큼 많단 뜻이었다.

"렌 씨 못 가."

코로리는 렌의 두 뺨을 두 손으로 폭 감싸쥐고, 그러고서 쪽 입맞추려고 했다. 렌이 숙였던 걸 쭉 펴서 그러지 못하게 한다면 폭 안아버렸을 것이다. 저도 뽀뽀 한 번 하기 전에는 안 보내주겠단 듯이.

234 코로리주 (wlRztl/9Aw)

2022-08-31 (水) 23:04:19

렌주 훌훌 낫구 있는 거 같아서 진짜 다행이라구 (*´∀`*) 후유증도 없길 바라구!! 퇴근은 해서 이제 누웠다구 응원 고마워~!!

둘이 2세계획하는 거 까마득한거 같긴 하지만......... 같이 머리 맞대구서 좋은 부모님 되려고 공부하는건 너무 사랑스러운 거 같아. 렌 기분이 어떠려나 조금 걱정되기두 한다..... 아빠 닮았으면 어쩌나 하던 묘사가 기억나서..... 좋은 아빠 못할까봐 속앓이할까 싶구......

235 렌 - 코로리 (UhwLXE.3Do)

2022-09-01 (거의 끝나감) 12:41:23

입술에 닿는 온기가 좋아 욕심껏 더 머무르고 싶었으나 이내 가볍게 떼어냈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코로리가 제 뺨을 두 손으로 감싸쥐고 다시금 쪽, 입맞추는 것에 렌은 귀 끝이 빨게졌다.

“사실 저도 가기 싫어요.”

렌이 장난스럽게 웃으며 가까이 붙은 얼굴에 이마를 맞대고 코를 부볐다. 하지만 모든 연인이 그렇듯 데이트가 끝나면 서로 헤어져야 할 시간이었기에 어쩔 수 없었다. 그렇다고 코로리의 집 안까지 들어갈 순 없는 것 아니겠는가.

아마 그렇다면 영영 나오기 싫을 것 같아서 안 될 터였다.



/나도 후유증 없기를 바라는 중이라구. 어제도 고생했구 오늘도 힘내자~! 둘이 2세 계획…. 렌 속앓이야 하겠지만서도 코로리하고 함께라면 잘 이겨내지 않을까 싶다구~ 코로리 거의 힐러 수준이 아닐지…. 코로리 햇살….

236 코로리 - 렌 (HesD.OFEPY)

2022-09-01 (거의 끝나감) 14:46:20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치는 눈이 너무 예뻤다. 코로리는 제 두손에 폭 감싸져있는 렌의 뺨에서 느껴지는 온기도 좋았고, 맞닿아있는 감각도 포근했다. 코로리도 분명 빨갛겠지만, 코로리에게 저는 안 보이고 앞에 있는 렌만 보이기 때문에 렌의 귀가 붉은 것을 보고서 웃어버린다.

"다시 바래다줄까?"

거절당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하는 장난스러운 말이었다. 간지러운 기분에 작게 웃음소리를 흘리고 나면 아쉬움이 너무 컸다. 누가 산 꼭대기에서 눈덩이 굴렸어. 데굴데굴 구른 눈덩이가 이만치 커다랗게 부푼 것처럼 아쉬움도 그랬다. 코로리는 렌에게 폭 안겨서 토닥토닥해주려고 했다. 그러면서 바래다줘서 고맙다는 말도, 오늘 만나서 정말정말 좋았다는 말도 전하려고 했고. 그러고나면 다시 떨어질 것이었다. 이렇게나마 아쉬움을 덜고 삼키려고.

"나 렌 씨 가고나면 들어갈거야."

안 가면 안 들어가! 아쉬움을 덜었대도 렌이 뒤돌아갈때까지 손 흔들 자신이 있었지만.

237 코로리주 (HesD.OFEPY)

2022-09-01 (거의 끝나감) 14:54:06

렌주도 고생많았다구! 오늘은 잘 보내구 있어? 점심은 잘 챙겼으려나~!!! 회사에서 조금 월급루팡하면서 갱신이라구 (*´∇`*) 햇살이라니 과분한거 아닌가 싶구...... 코로리 렌 데리구 신계로 튀어()버리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햇살이라도 해도 되나 싶구 ()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렌 속앓이하면 열심히 보담아줄테니까~!!! 그리구 막레로 받아도 되나 싶지 않구? 이러고서 빠이빠이 했을 거 같으니까~~!!!

238 렌주 (i2VCB4zy3o)

2022-09-01 (거의 끝나감) 15:01:56

응 나는 잘 보내고 있지~! 막레 잘 받았다구 큽 코로리 너무 귀여워....ㅠㅠ..... 진짜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가 내 앤캐라니......(세상에
점심도 약도 잘 챙겨먹구 있어. 코로리주 월급루팡 힘내라구~ 월급은 루팡해야 최고지~ 아마 이대로 빠이빠이 했을 것 같구~ 둘이 너무 뽀작하니 귀여워.... 풋풋하다 풋풋해~~

다음 일상은 코로리가 취해 잠들어서 렌이 데리러가는 일상이던가~

239 코로리주 (HesD.OFEPY)

2022-09-01 (거의 끝나감) 15:26:39

귀엽고 사랑스런거 그거 다 렌 아닌가...? 렌인데...??? 렌인데?!! (`・∀・´)!!! 월급루팡 하고 싶어~~ 요즘 너무 바빠갖구..... 좋아 빠이빠이한거라구 하자! 응 다음 일상 ㅋㅋㅋㅋㅋ큐ㅠㅠㅠ 코로리 흑역사 만들기 ( ◠‿◠ )..... 다른거 하구 싶으면 다른 거해도 되니까 편하게 말해달라구~~!!!

240 렌주 (UhwLXE.3Do)

2022-09-01 (거의 끝나감) 18:16:21

ㅋㅋㅋㅋ큐ㅠㅠㅠㅠ 코로리주 바쁘질 않기를 기도할게...!!! 나는 코로리 취해서 자는 거 데리러가는 거 하고싶엌ㅋ큐ㅠㅠㅠ 넘 귀여울 것 같구. 언제나 뭐든 편하게 말하고 있으니 코로리주도 하고 싶은 거 있으면 꼭 편히 말하기. 그 외에도 다 편하게 말해도 오케이야~

241 코로리주 (HesD.OFEPY)

2022-09-01 (거의 끝나감) 18:24:35

헉 기도는 렌주 건강하게 낫기랑 바쁘지 않기에 써달라구~!!! 그렇다면 다행이구~!~~!!! 그럼 그 상황으로 돌리면 될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 코로리 번호로 전화왔는데 다른 사람이였고 그런 것부터 시작이려나? 아니면 렌이 이미 도착한 상황부터??

242 렌주 (i2VCB4zy3o)

2022-09-01 (거의 끝나감) 18:30:38

연락받았다는 건 넘어가고 도착했다 부터 시작해도 괜찮을 것 같아~

243 코로리주 (HesD.OFEPY)

2022-09-01 (거의 끝나감) 18:34:31

선레는 어떻게 할까! 다이스로 할까? (´∀`)

244 렌주 (UhwLXE.3Do)

2022-09-01 (거의 끝나감) 18:45:37

혹시 선레 부탁해도 괜찮을까? 천천히 써줘도 괜찮으니까~

245 코로리주 (HesD.OFEPY)

2022-09-01 (거의 끝나감) 18:50:30

응응~! 선레 써올게~~ 금방 가져올 수 있을 거 같아! 아마도...니까 느긋하게 기다려줘~!!!

246 코로리 - 꿈나라 (HesD.OFEPY)

2022-09-01 (거의 끝나감) 19:00:40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가 없다. 그야 당연했다! 코로리는 곤히 잠들어버렸기 때문이다. 잠의 신답게 곤히 잠들어서 새근새근 작은 숨소리만 들렸다. 장소만 집이라던지, 하다못해 신계라던지 했다면 완벽했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코로리가 있는 장소는 술과 대학생들이 즐비한 가게였다. 신입생들은 꼭 모여야한다니 말하기에 왔는데, 자리에 앉아있는 동안 다 재워버리고 집에 가버릴까! 라는 생각을 몇 번이나 했는지! 물론 지금 잠들어버린 건 코로리였다.

"이자요이 씨 술 진짜 못 마시네."
"남자친구 불렀다고 했지?"
"슬슬 올 거 같은데."

술을 마시라고 하든 뭘 하든 코로리 눈에는 고만고만한 인간 아이들이라서 눈치같은 건 보지 않았고, 절대 술을 마시지 않았다. 끝까지 마시지 않을 예정이었다. 다만 옆자리 친구가 물컵에 빼돌려둔 술들을 물인 줄로만 알고 마셔버렸을 뿐이었다. 마시고 나서 냄새가 이상한 것 같다거나 맛이 쓰다거나 하는 정보로 방금 마신 게 술이라는 걸 알아챘을 때는 이미 늦었다! 안 되는데ー 나 일해야 하는데! 다들 자장자장………. 버텨보려고 했으나 그건 코로리가 인간이었다면 가능했을 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동기의 어깨에 기대서 곤히 잠들어 있을 뿐이다.

247 코로리주 (HesD.OFEPY)

2022-09-01 (거의 끝나감) 19:04:20

코로리.......... 잔다 (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그래도 막 벌컥벌컥 마신 건 아니니까 비몽사몽 깰 수 있지 않을까 싶구. 비몽사몽이라기보다는 주정뱅이겠지만 ()

248 렌 - 코로리 (UhwLXE.3Do)

2022-09-01 (거의 끝나감) 21:47:18

처음에 코로리의 전화로 모르는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을 때는 깜짝 놀랐다.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걸까? 하고 생각했는데, 정말로 무슨 일이 생겨버렸다…!

오늘 코로리가 술자리에 나간다는 사실은 코로리에게 들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전에도 그랬듯이 술을 안 마실거라고 했었기에 별 생각은 하지 않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실수로 술을 마셔버린 것 같다는 이야기에 한숨을 내쉬었다. 자신에게 전화가 온 게 다행일까, 코세이에게 연락이 갔다면 코로리 꽤나 혼났을지도.

어쨌든 렌은 급하게 얇은 겉옷을 껴입고 코로리가 있다는 장소로 향했다. 술집이 즐비한 거리는 렌이 온 적이 없는 곳이었다. 그렇다고 길을 못찾아 갈 정도는 아니지만서도. 하기야 술집 거리를 아직 고등학생이 올 일은 없을테니까.

“…실례합니다.”

하고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자 가게를 통채로 빌린 것처럼 와글와글한 대학생들이 모여 술을 마시고 있는 분위기였다. 그곳에서 코로리는 다른 사람에게 기대 쿨쿨 잠들어 있었고.


/대충 도착했다는 답레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코로리 주정부리는 것도 보고싶어 ㅋㅋ큐ㅠㅠㅠㅠㅠ 코로리 흑역사 채우기…!

249 코로리 - 렌 (LG/xMmJGME)

2022-09-01 (거의 끝나감) 22:18:04

"아, 왔나 보다."
"이자요이 씨 좀 깨워 봐."
"너무 잘 자는데…."

당연하다! 잠의 신보다 잠을 잘 자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술기운에 시끌벅적하고 분위기가 들떠 있어도 아무일 없단 듯이 잠들어 있다. 물론 술 기운도 한 몫 했다. 평범한 인간들도 술을 마시면 정신이 몽롱하고 잠이 온다고들 하는데, 잠 그 자체인 코로리에게는 어떻겠는가. 그나마 몇 모금이라 다행이다. 아무튼 가게에 들어온 렌을 보니 동기들이 코로리를 깨워보려고 하는데 영 순조롭지는 않았다. 몇 번 흔들고 흔들어서야 잠투정 부리는 소리가 났다.

"이자요이 씨, 집 가야지."
"으응…."

코로리는 무슨 말을 해도 으응, 작은 소리 내고서 미약하게 고갯짓을 할 뿐이었다. 알겠다고 끄덕이는 듯했지만 그저 답하는 척 하고 다시 잠드는게 분명했다. 동기 중 한 명은 렌을 코로리가 있는 테이블까지 데려다주었을 것이다.

"남자친구 왔어, 남자친구."
"응…. 응?"

잠자는 사자는 아무도 안 건든댔는데ー! 누우가 렌 씨 갖구 거짓말 해! 몽롱하고 흐리멍텅한 와중에도 남자친구라는 말에 겨우 반응했다! 렌이 왔다는 말은 믿지 않고 그저 일어나라고 하는 거짓말인 줄 알고 혼쭐을 내겠다는 술기운 섞인 마음가짐이었는데, 느릿느릿 눈을 떠보니 정말 렌이 보였다! 코로리는 꿈인가 헷갈렸다. 렌을 봐서 좋다고 헤실헤실 웃다가도 이게 꿈인가 싶어 인간들이 하는 것처럼 볼을 꼬집어보기로 했다.

"으, 아야ー"

술 취해서 가능한 짓이었다. 어떻게 코로리가 꿈과 현실을 헷갈리겠는가! 제 볼을 꼬집고서 아파하며 뺨 감싸더니, 또 금방 웃는다. 나른하게 풀린 웃음이 잠기운인지 술기운인지 알 수도 없게 헤실거린다.

"렌 씨 안ー녀엉."

250 코로리주 (LG/xMmJGME)

2022-09-01 (거의 끝나감) 22:20:33

코로리는 안 부끄러운데 왜 내가 부끄러운가....??? (⌒▽⌒)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코로리도 다음날 일어나고 나면 난리나겠지........() 렌...... 어쩌다...... 아직 성인도 다 안 됐는데 술집에 픽업하러 오구......() 세이한테 전화했으면 엄청 큰일났겠지........ 코로리와 잘 지내는 동기가 해결해줬다구 믿...자...!!!! 오빠는 다른 대학가서 당장 못 온다는 걸.... 알고 있던거로....!!! 그 동기가 지금 코로리의 베개 역할도 하고 있는 거 아닐까 싶고 (*´-`)

251 렌 - 코로리 (LXphEuS6l.)

2022-09-03 (파란날) 16:00:07

렌은 낯선 사람들 중 자신에게 인사를 하는 사람들에게 마주 인사를 하면서 코로리의 쪽으로 가까이 다가갔다. 코로리는 다른 이에게 기대 잠들어있었는데 렌은 몰래 한숨을 내쉬었다.

다른 이들이 남자친구가 왔다고 코로리를 깨우자 다행히도 코로리가 눈을 떴다. 그러니까, 뜨긴 했다.

“코로리 씨, 여기서 자면 안 되니까 얼른 집에 가요.”

나른하게 웃어오는 코로리를 보면서 렌도 어쩔 수 없는 웃음을 짓다가 이내 코로리에게 팔을 뻗었을 것이었다. 걸어서 갈 수 있으려나? 업어서 가야하려나?

그래도 한 편으로는 술에 취한 건지 잠에 취한 건지 이렇게 헤롱헤롱하는 코로리를 보는 것도 꽤나 신기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물론 코로리는 원래가 나른하게 풀려있는 스타일이긴 했지만서도.


/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는 다음날 부끄러워하겠지~ 실수였는데 어떡하겠어 ㅋㅋㅋㅋ 코로리의 동기가 코세이 관련해서 해결을 해줘서 다행이네~ ㅋㅋㅋㅋ 코로리 엄청 혼날 뻔 한 것을 넘겼다…!!!

252 코로리 - 렌 (.0jvUjpPsg)

2022-09-03 (파란날) 18:14:13

눈을 깜빡이는 속도가 너무 느렸다. 깜빡인다기보다는 잠깐 다시 잠에 빠졌다가 눈을 뜨는 것만 같았는데, 정말 그런 지는 코로리만 알 수 있었다. 따스한 햇볕 아래서 낮잠 자고 있는 고양이 같은 나른함이 퐁퐁 솟았다. 조금만 더 취해버렸다면 인간계에 내려와있단 것도 까먹고 잠결에 이곳에 있는 모두를 재워버리는 대형 사고를 쳤을 지도 모르겠다. 이미 잠결에 둔갑을 푼 전적도 있는데!

"렌 씨ー 진짜 렌 씨야ー?"

코로리는 볼을 꼬집어서 이게 꿈인지 아닌지 확인했고, 그래서 렌이 와있는게 일단은 꿈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근데ー 근데 내가 만든 거면 어떡해! 다만 코로리가 벚꽃을 피워낼 수 있었던 것처럼, 자신이 만든 환영같은 건 아닐까 의심하고 있었다. 와중에도 잠은 계속 쏟아지고, 소리도 잘 안 들리는 것 같고, 세상도 빙글빙글 도는 것 같고. 코로리가 느릿느릿 말을 조금 더 하니 알겠다. 혀도 꼬여있다!

"회전목마 타구 있네!"

렌이 뻗은 팔을, 손을 찾아서 잡으려고 했다. 코로리의 손은 평소보다 조금 따뜻했다. 이것도 술기운에 몸에 열이 오른건지, 자고 일어나서 따뜻해진건지 미묘했다. 그나저나 렌이 하는 말을 제대로 들은걸까?

"근데 왜ー 왜 인사 안 해줘어."

안 들은 것 같다! 인사 안해줬다고 또 그새 잔뜩 서운해하는 표정이다.

253 코로리주 (.0jvUjpPsg)

2022-09-03 (파란날) 18:20:23

다음날 렌한테 연락할 수 있을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렌 연락 피해다니는 거 아닌가 몰라 () 렌만나도 머리카락으로 꼭 얼굴 가릴 거 같구. 아니면 렌 눈을 가리든 ㅋㅋㅋㅋ큐ㅠㅠㅠ (*´ー`*) 아마...... 코로리가 나 저번에 실수로 술 먹구 사고 칠 뻔 했다구 나~중에 얘기하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수라는 걸 엄청 강조할 거 같구. 진짜 실수는 맞으니까...... 아무튼 렌주 좋은 주말이야~!!! 푹 쉬구 있어?? 이제 몸은 많이 나아졌으려나 싶구 (`・∀・´)

254 렌 - 코로리 (XyAb2YtO.s)

2022-09-04 (내일 월요일) 15:13:17

코로리의 모습은 거의 잠에 반쯤 걸쳐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렌은 자신을 구경하는 듯한 주변 시선도 신경쓰였고 코로리가 이렇게 취해 있는 사실도 신경쓰였다. 물론 주변에서 억지로 먹인 게 아니라 실수로 먹은 것이라고 대신 변명을 해주고 있긴 했지만서도.

“네에. 진짜 렌이에요.”

렌은 곤란한듯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취해서 빙글빙글 도는 모양이었다. 회전목마라고 하는 것을 보니 말이다.

“코로리 씨 일어날 수 있겠어요? 에구구…. 인사는 조금 있다가 해줄게요. 집에 가요.”

렌은 잡은 손을 잡아 일으키려고 했다. 그게 안 된다면 그냥 차라리 코로리를 잡아 품에 안으려고 했을 것이었다. 술에 취한 사람을 설득하느니 들쳐업고 상황을 빠져나가는 게 좋을지도 모른다.


/하긴 엄청 쪽팔린 상황이니까 렌 연락 피해다닌다고 해서 렌도 이해할 것 같고. 자신은 절대 저러지 말아야지 하고 반면교사로 생각할지도 몰라. ㅋㅋㅋㅋㅋㅋㅋ 실수는 맞지 실수니까. 어쩔 수 없었던 거니까. 아 ㅋㅋㅋㅋㅋ 진짜 코로리 귀여워. 몸은 많이 나아졌는데 목이 여전히 칼칼하고 그러네 내일이면 출근해야하는데 너무 싫다 ㅋㅋ큐ㅠㅠㅠㅠ

255 코로리 - 렌 (GzQCPVJsU6)

2022-09-04 (내일 월요일) 16:26:37

"응! 진짜 진짜 지인짜 렌 씨네ー"

꿈은 향도, 온기도, 소리도, 무엇도 없다. 꿈이라는 걸 알아채기 직전까지 상상 속에 녹아있으니 눈치 못 채는 것뿐이니까, 코로리는 렌의 손을 잡으면 맞닿는 온기에 말갛게 웃었다. 손 끝에 닿는 온기가 그렇게 반가운지 웃으면서도 장난까지 치고 있었다. 렌의 손가 락 하나만 쥐고서 만지작거린다던지, 손가락 사이 사이 얽어넣으면서 깍지낄듯 말듯 꼼지락거린다던지.

"왜ー? 왜 지금 안 해줘어."

내일의 코로리가 지금 이 순간에 올 수 있다면 지금 당장 입을 막아주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코로리는 인사 안 해준다고 시무룩해하다 못해 안녕 안 해서 안녕 안 해? 난 렌 씨 만나서 안녕한데에. 풀죽기까지 했다. 힘이 축 빠져서, 손을 잡아 일으키면 그대로 일어나기는 했는데, 스스로 중심을 못 잡고 크게 휘청거렸다. 회전목마가 일어났어ー! 다행히 넘어지는 일 없도록, 코로리가 기대어 잘 수 있도록 어깨를 내어줬던 동기가 손을 보태 받쳐주었다.

"이자요이 씨 가방……."

코로리의 짐을 챙겨주려던 동기는, 코로리에게 넘겨줄 상태가 아님을 직감하고 머쓱하게 코로리에게서 렌으로 건네는 상대를 바꾸었다. 수고가 많다고 겸연쩍게 웃는 표정이 어색했다.

256 코로리주 (GzQCPVJsU6)

2022-09-04 (내일 월요일) 16:32:55

반면교사라도 될 수 있다니 다행일까....... ( ◠‿◠ ) 코로리....... 다음날 대학 동기들조차도 얼굴 맞댈 수 있을 지 없을 지 모르겠네 (⌒▽⌒) 모두와 연락두절하고 절 들어가고 싶은 심정일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연 며칠동안 쪽팔려할 것인가 () 귀여워해줘서 고마움과 뒷사람이 부끄러워 죽어감이 공존하는 이 시점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렌도 어른되면 술먹고 주정뱅이 해주는 거로 무승부 만들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인후통 심한가보네 。゚(゚´ω`゚)゚。 요즘 해 떨어지면 날씨도 많이 차니까 따뜻한 물 많이 먹자구. 태풍 온다니까 그것두 조심하구....!! 。゚(゚´ω`゚)゚。

257 렌 - 코로리 (XyAb2YtO.s)

2022-09-04 (내일 월요일) 18:57:45

렌은 자신의 손을 잡고 장난을 치는 코로리를 보면서 한숨 섞인 숨을 내쉬었다. 물론 이런 코로리도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닿는 온기에 부끄러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신체적 반응이었다.

“지금은 사람도 많고, 제가 보기엔 코로리 씨 안녕 안 한 것 같아서요.”

렌이 장난스럽게 말을 받으며 이내 휘청거리며 일어나는 코로리를 한쪽으로 받치고 다른 손으로 동기가 건네는 코로리의 짐을 받았다. “아,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감사의 말과 함께 사과를 건네는 것은 덤이었다.

“코로리 씨, 업힐래요?”

아무래도 이 상태로 코로리가 걸어가는 것 보다는 제가 업고 가는 게 빠를 것 같았다. 렌은 코로리를 부축하고 있는 이에게 애처로운 도움의 눈빛을 보내며 코로리의 앞에 등을 보일 것이었다.


/서로간에 어색한 눈빛… ㅋㅋㅋㅋㅋ 친구의 남자친구를 처음 만난 자리가 술취한 친구 집에 보내는 자리라니 어색해…!
코로리 다음 날 다 기억한다면 정말 부끄럽지 않을까 싶구 ㅋㅋㅋㅋㅋㅋ 한 일주일은 넘게 쪽팔려 할 것 같다. 다들 앞으로 절대 코로리에게 술을 먹이지 않겠다 다짐하고…! 렌 술주정 부리는 거 언젠가 해보고 싶은데? 이게 바로 복수다…(?
응응 따뜻한 물 많이 마실게. 코로리주도 늘 건강 조심하고 태풍 오는 것도 조심하자구~~!!!!!

258 코로리 - 렌 (GzQCPVJsU6)

2022-09-04 (내일 월요일) 21:25:02

코로리는 자신이 넘어질 뻔 했단 걸 아는지 모르는지 방글방글 웃는 얼굴이었다. 곧 잠에 빠질 듯 까무룩하기도 하고, 속없이 해맑기도 한 웃음에서 발간 볼은 평소와는 달리 술 때문이었다. 부축하고 있는 손들이 있는 것도 모르고, 렌을 깜빡깜빡 올려다보았다. 느린 깜빡임과 함께 고개를 갸웃거린다. 사람 많아서? 내가 안녕 안 한 거 같아서어? 그럼 빠이빠이 하고 나가면 되겠다아! 안녕 안 하다는게 그런 뜻은 아닐텐데 코로리가 알 턱이 없다!

"그럼 다들 빠이ー빠이ー! 선배들도 안ー녀엉."

같은 테이블에 있던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서 렌을 바라보았다. 이제 나가기만 하면 렌이 안녕해줄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어째 나른함 속에서 뿌듯함이 엿보인다.

"으응ー 안 돼에. 사람 많으면 그러면 혼나아!"

사람들 많은 곳에서 과한 애정표현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코로리는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스스로 저은 고갯짓에 조금 어지러워 했다. 동기는 렌의 애처로운 도움의 눈빛을 마주하니 동병상련의 처지를 느꼈다. 차라리 자고 있을 때 깨우지 말고 업혀가게 둬야했었나, 후회를 조금 하기도 했다.

"그, 이자요이 씨. 밖에는 사람 없으니까 업혀도 돼."
"그러엄 안 혼나아?"
"당연하지. 왜 혼나! 그쵸? 다들 그렇게 생각하죠?"

테이블에 있는 사람들이 그렇다고 맞장구를 쳐주자, 그제서야 코로리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다가 렌에게 조심조심 업혔다. 물론 동기의 도움이 있었다. 그리고서 코로리는 무언가 웅얼거렸다. 안 그래도 술에 꼬인 발음이라, 목소리까지 작아지니 렌 아니고서야 알아듣기 어려웠을 것 같은 한 마디. 이러면, 렌 씨 못 봐서 싫은데에. 작은 투정이 소근거린다.

259 코로리주 (GzQCPVJsU6)

2022-09-04 (내일 월요일) 21:37:43

렌......... 고생한다 ( ◠‿◠ ) 코로리 필름은 안 끊겨......... 아마 일어나자마자 모두에게 사과 연락부터 돌리지 않을까 싶구. 그것두 존댓말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사고는 안쳤으니까 다행이지..... 잠 자고 일어나서 남자친구한테 술주정 부리기만 했으니까 (⌒▽⌒)....... 쪽팔린거 일주일... 정도려나?! 대학 동기들은 놀린다고 좀 오래 갈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은... 대학 지인들은 정말 다짐할거 같지. 이자요이 씨가 안 먹는 이유가 있었다면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복수? 환영합니다 (*´∀`*) 렌 술주정은 귀여울 것 같아서 복수가 아니라 선물 아닌가 싶구~~!!!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구~~!!! 내일 출근은 미리 화이팅이야, 격리하구 건강 챙기다 출근하는거라 더 출근하기 싫을 거 같구 。゚(゚´ω`゚)゚。

260 렌 - 코로리 (Ut3sQNdaXM)

2022-09-05 (모두 수고..) 00:17:45

코로리는 술에 취해도 귀여운 걸까. 렌은 그게 객관적인 사실인 건지 자신이 정말 코로리를 좋아해서 그런 건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조금 저속 모드가 된 코로리는 다른 이들에게도 인사를 하고 이제 집에 갈 마음이 생긴 것 같아 렌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행히 코로리는 동기의 도움, 그러니까 설득에 넘어가 렌의 등에 업히게 되었다. 렌은 휴, 한숨을 내쉬며 코로리를 업은 채 일어서서 테이블의 사람들에게 꾸벅 인사했을 것이었다.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리 씨는 제가 집까지 잘 데리고 갈게요.”

자신에게 전화가 와서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왜 자신에게 연락이 왔는지 의아하긴 했지만 일단 묻지는 않았다. 아마 코로리가 자신의 이야기를 많이 하고 다녀서 그렇겠지만 렌은 그 사실은 모르는 상황이었다.

일단 보이는 사람들에게 꾸벅 꾸벅 인사를 하면서 렌은 가게를 나왔다. 서늘한 바람에 조금 안심하면서 렌은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코로리 씨, 자요?”

일단 잠들었는지 확인차 물어본다.


/ㅋㅋㅋㅋㅋㅋㅋ 존댓말로 사과부터 돌린다니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사고는 안쳐서 다행이지. 진짜 코로리 술주정 넘 귀엽다. 두세번 보고 싶어 ㅋㅋㅋ큐ㅠㅠㅠㅠㅠ 아마 앞으로 없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렌 술주정 아주 귀엽게 가져와야겠다. 언젠가 일상으로 보여주겠어~!

261 코로리 - 렌 (b6H30Nt1rc)

2022-09-05 (모두 수고..) 18:18:38

렌의 인사에 동기들은 난처해했다. 감사인사를 받기에는 고생이란 고생은 전부 렌이 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코로리가 그렇게 술을 안 마시려고 하고, 싫어하는데도 신입생은 필참이라며 술자리에 데려온 입장이라 원인 제공을 한 것 같은 기분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 렌에게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며, 조심히 들어가라고 인사를 건넸다. 회전목마가 일어났는데에 또 일어나면ー 대관람차지이! 코로리는 비몽사몽할 뿐이었다!

"응ー 안 자아."

잠들었던 것만 같은 목소리다. 자다 깬지 고작 몇 분 지나기도 했고, 계속 졸린 중이기도 했으니 당연했다. 우물우물거리는 듯한 발음으로 나른한 목소리는 작기만 하다. 렌에게 업힌 이후로 어깨에 얼굴을 기대고서 얌전히 움직임이 없던 코로리는 이제서야 어깨에서 고개를 떼었다.

"렌 씨 보구 싶어ー"

렌 씨가 안 보이는데에 인사는 어떻게 해애! 뽀뽀도 못 하구ー. 뷸먼 거둑 담아 투덜거리더니, 난데없이 쪽 하는 소리가 들렸다. 코로리가 렌의 목덜미에 입 맞춘 것이다! 뺨에 닿질 않으니 차선책으로 택한 곳이 목덜미였다. 코로리는 그러고서 다시 렌에게 폭 기대었다. 말랑하게 닿아서, 얼굴도 꼭 묻어버리고. 바람이 차다 느낀 것 같다.

262 코로리주 (b6H30Nt1rc)

2022-09-05 (모두 수고..) 18:27:04

렌이 1순위 사과대상이고 2순위 사과대상이 어깨 빌려준 동기일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코로리 존댓말 여전히 잘 안 붙기는 하지만.... 잘못했을 때는 존댓말로 해야 더 열심히 사과하는 거 같다구 생각하니까 (*´ー`*) 귀엽다면 다행이구..... 코로리 가는 길에 다시 잠들면, 렌이 다시 깨웠을 때 정말 비몽사몽해서 렌 못 알아볼 거 같기두 () 앞으로....... 저번에 렌주가 말해줬던 위스키 봉봉 말구는 어려울 거 같지....? 렌 술주정 아주 귀엽게 가져온다니 언젠가를 기대하면서 관짜둬야겠다 응응 분명 치명상 입고 쓰러질거야.... 렌은 지금도 엄청 귀여우니까.... (*´꒳`*)

렌주 오늘 하루 잘 보내구있어??? 일 쉬엄쉬엄했길 바라구, 월요일 화이팅했길 바란다구~!!! 그리구 ㅋㅋㅋㅠㅠㅠ 오타가 너무 심해서... 뷸먼 거둑 -> 불만 가득이야!!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이걸 왜 올리구 봤을까 ()

263 렌 - 코로리 (dJU2S.qgT2)

2022-09-06 (FIRE!) 14:32:58

뒤에서 들려오는 비몽사몽하는 인사에 렌은 작게 웃었다. 웃음소리에 등에 매달려있는 코로리는 어깨나 목이 떨리듯 흔들리는 게 느껴졌을지도 모른다.

“저는 지금 코로리 씨 앞에 있는데… 읏, 코로리 씨….”

렌이 장난스럽게 대꾸하려다가 이내 목덜미에 닿는 촉촉한 감각에 놀란 신음을 뱉었다. 목이라는 건 꽤나 예민한 부분이 아니던가. 부끄러울 때마다 목덜미를 쓸어내리는 건 예민한 감각부위를 둔하게 만드는 것일지도 몰랐다. 지금까지의 입맞춤은 조금은 장난스럽고 담백한 느낌이었다면 이건 조금 다른 느낌이었기에 놀랐을지도 모른다. 귓가가 빨갛게 올라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일지도.

코로리는 그렇게 파문을 던져놓고는 등에 얼굴을 폭 묻어버리는 게 조금 얄미울지도 모른다. 그러고보면 누군가에게 등을 내어준다는 건 약점을 내어주는 것과 같은 느낌이 아닐까. 코로리가 제 등이 편하다면 그것으로 괜찮을지도 모른다며 렌은 보이지 않는 한숨을 내쉬었다.

“코로리 씨, 잠들면 안 되요. 집까지 들어가야 하니까….”

혹시 잠들었다가 다시 깨어나지 못할까봐 렌은 조금 걱정스러워졌다.

264 코로리 - 렌 (zGWh5yLYa2)

2022-09-06 (FIRE!) 15:47:56

"아냐아, 없어ー 꼭꼭 숨었어ー"

렌 씨가 어딨어ー! 얼굴을 묻은 채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잠기운 묻어나는 목소리에 여전히 투정도 섞여있다. 코로리는 렌과 마주보질 못하는게 꽤 큰 불만이었다. 진짜 렌이라며 좋아할 때는 언제고, 평소에는 잘 숨기고 있던 욕심이 술기운에 조금씩 새어나오는 지도 몰랐다. 계속 보고 싶은데 보질 못하니 투정 부리고, 닿질 못하니 덥썩 입 맞춰버리고.

"왜에. 잠 와아. 나 양귀비들이랑 잘 자아."

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목소리였다면 삐졌을 말이다. 자면 안 된다니, 잠의 신에게 무슨 말을 하느냐고 투덜거리고도 남았을 것이다. 집까지 들어가야 하니 잠들면 안 된다니, 집에 가서 자란 뜻일 것이다. 하지만 코로리는 원래 신계에 있을 때는 하얀 양귀비 꽃밭에서 지냈었다! 꽃들 사이에서 폭 잠들어버릇하던 코로리는 집이 아니어도 잘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었다. 가물가물 눈을 깜빡이던 코로리는 렌의 목에 걸고 있는 팔에 조금 힘을 주었다. 렌을 꼭 끌어안고 싶었다.

"렌 씨느은…, 뒷태도 사랑스러우니까ー 나 지금 예쁜 꿈 꿀 거야."

눈꺼풀 위에 코끼리가 있어ー. 잠들 자신은 언제나 있는 코로리였다!

265 코로리주 (zGWh5yLYa2)

2022-09-06 (FIRE!) 15:49:52

렌주 좋은 오후야~!! 잘 보내구 있나 모르겠네! 점심은 맛있게 먹었어?? (*´∇`*) 남은 화요일도 화이팅이야~!!!

266 렌 - 코로리 (dJU2S.qgT2)

2022-09-06 (FIRE!) 17:05:23

등 뒤에서 도리도리 움직이는 게 느껴져서 렌은 결국 웃음을 뱉고 말았다. 조금 간지럽기도 하고 귀엽기도 했다.

“어, 저기 양귀비 있다.”

하고 렌이 말했다. 장난어린 말이라 코로리가 어디? 하고 고개를 내밀면 장난이었다며 웃을 것이었다. 잠이라도 조금 깨라는 느낌으로 장난을 친 것이었다.

“코로리 씨 예쁜 꿈 꾸다가 집 앞에서 일어날 수 있으면 자도 되고요.”

렌이 그렇게 말하면서 코로리가 잠들락 하며는 몸을 살짝 들썩여 깨울 것이었다.



/코로리 가는 길에 안 잠들게끔 렌이 애쓰고 있다구? ㅋㅋㅋㅋ 앞으로 술취한 코로리 보지 못한다니 아쉬운데. 렌 귀여워해주는 코로리와 코로리주 넘 고맙구 흑흑

코로리주 좋은 하루 보내고 있으려나? 일은… 힘들었다 큽… 오타 있는줄도 모르고 넘어갓따구 ㅋㅋㅋ 나도 오타쟁이라. 코로리주도 점심 맛있게 먹었길 바라구 저녁두 잘 챙기구~ 남은 화요일 화이팅하구~!~!~!

267 코로리 - 렌 (zGWh5yLYa2)

2022-09-06 (FIRE!) 17:41:53

"응ー 양귀비 많아ー"

렌이 말하는 양귀비가 어떤 양귀비인지 모르겠다. 정말 꽃으로 피어있는 양귀비인지, 코로리가 양귀비라고 부르는 그 대상들인지. 코로리는 언제나 후자 쪽에 해당하는 양귀비 꽃단내를 맡고 있어서, 고개를 움직이지도 않았다. 향기로야 언제나 양귀비가 있단 걸 아니까, 느릿느릿 눈 깜빡거리다 꾹 감아버렸다. 꽃단내가 아니라 정말 본인의 향이 나는 렌이 오히려 신기하고 좋았다.

"으응."

대답인지 잠꼬대인지 경계가 묘한 발음이다. 금방이라도 잠들 것 같아서 결국은 숨소리만 나직하게 새근거릴 때, 몸이 들썩거렸다!깜빡 잠에서 퍼뜩 깨어나면 흠칫거리면서 몸을 떨었다. 싫은 투정 소리를 내다가 기대고 있던 몸을 일으켜세웠다. 그러더니 렌의 어깨를 짚고서 손으로 꾸욱 꾹 밀기 시작한다!

"내려갈래ー"

업히는 거 싫어ー! 렌 씨도 못 보구 잠도 못 자구, 그럴거면 렌 씨랑 손 잡구 걸을래애.

268 코로리주 (zGWh5yLYa2)

2022-09-06 (FIRE!) 18:03:19

코로리 렌이 애쓰는거 알지도 못하구 투정이나 부려...... ()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렌이랑 렌주야말로 코로리 예뻐해줘서 고맙다구~!!! 나는 오늘 너무 바빠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연락이 너무 많이 와서.......... 진짜 폰에 불난줄 알았어 ㅋㅋㅋㅋ큐ㅠㅠㅠㅠ 렌주도 저녁 잘 챙기라구~~!!! (о´∀`о)

269 렌 - 코로리 (bN4UHR2rCA)

2022-09-07 (水) 00:21:39

어그로를 끌어봐도 매일 어그로 안에서 사는 코로리의 어그로를 끌 순 없었다. 오히려 후링이다, 하고 외쳤어야 했을까? 물론 양치기 소년이 되었다고 혼날지도 모른다. 렌은 작게 웃다가 코로리가 내는 잠꼬대와 숨소리를 듣는다.

왠지 조금이나마 더 가까워진듯한 기분이 들었다. 상대의 평소의 볼 수 없는 잠든 모습이라는 건 꽤나 귀한 모습이었으니까. 그만큼 신뢰를 받고 있다는 뜻이고. 하지만 이번 건 그냥 코로리가 술에 취해 잠든 것이기에 뭐어, 그런 신뢰같은 것은 없는 거겠지만.

하지만 결국 몸을 들썩여 깨워버리는 게 조금 미안했다. 이내 투정소리를 내면서 몸을 일으키며 꾹꾹 밀자 렌은 조금 당황해서 제자리에 서 버렸다.

“코로리 씨 그러다 떨어져요.”

렌이 조금 당황한 표정으로 말했다가 이내 코로리를 내려준다. 거리는 한산한 골목길로 들어서고 있었다. 으음, 코로리 잘 걸어갈 수 있겠지? 렌은 그 작은 손을 깍지 껴 잡았다.


/투정부리는 코로리 귀여우니까 오케이라구 ㅋㅋㅋㅋ큐ㅠㅠㅠㅠ 오늘 많이 바빴구나 고생했어 코로리주~ 푹 쉬고 내일도 힘내자!!!!!

270 코로리 - 렌 (rKxlolbRiY)

2022-09-07 (水) 11:41:56

두 발이 땅에 닿은 코로리는 얌전히 서 있었다. 정말 서 있기만 하고 걸을 생각이 없는 듯이 가만 렌을 바라보다가, 눈이 마주치기라도 하면 졸려하다가도 방글방글 웃었다. 술기운 때문만은 아닌 이유로 볼을 물들이고, 깍지낀 손에서 손가락을 가만두질 않고 장난치듯이 꼼지락거린다.

"나ー 렌 씨가 세상에서 제에이일 예쁘고ー 멋있다구ー"

이내 예쁘게 깍지끼더니, 고개를 살짝 옆으로 뉘였다. 갸우뚱거리면서 눈을 꼭 접어 웃으며 말을 이었다.

"많ー이 많이 좋아한다구 했는데에 오늘 다들 알게 됐겠다아!"

대학에 있으면서 동기들과 이야기를 할 때 코로리가 굳이 연애 이야기나 렌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아도, 연락이 오기라도 하면 좋은 티를 숨기질 못하니까 그렇게 좋냐는 말은 안 들을 수가 없었다! 어린왕자 장미꽃보다, 신데렐라 유리구두보다 더 소중하고 소중하니까! 지금쯤 대학 동기들은, 내일 코로리를 만나면 인사 안 해준다고 시무룩해하던 걸로 놀릴 작정이었지만!

"잠깐마안."

그리고서 코로리는 쭈욱 옆으로 거리를 벌렸다. 손을 잡고 있는 걸 놓지는 못해서 멀리 떨어져 서지도 못 했지만, 일단 떨어질 수 있는 만큼 렌과 거리를 둔다. 그 다음에야 만족한 듯 앞으로 향했다. 과연 잘 걸을까?

.dice 1 2. = 2
1. 넘어진다!
2. 안 넘어진다!

271 코로리주 (rKxlolbRiY)

2022-09-07 (水) 11:45:41

안 넘어져서 다행이다...... 렌 고생할 일 없어서 ( ◠‿◠ ) 이제 다갓도 코로리 흑역사가 충분해 보였나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 귀여워해줘서 다행이지......... 난 오늘 푹 자구 잘 쉬었어~~!! 렌주는 어떠려나!! 잘 쉬고 수요일 보내구 있어?? 렌주도 화이팅이라구! 이따 점심 맛있게 먹구~~

272 렌주 (bN4UHR2rCA)

2022-09-07 (水) 22:08:40

이이고.... 코로리주 오늘 하루 잘 보냈으려나 모르겠네~ 나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뻗어버렸어.(쓰러짐
코로리 술 취해서도 넘어지지 않는 모습 장해(?) 코로리주 아침에 푹 자서 다행인걸? 퇴근은 잘 했으려나 모르겠네~

273 코로리주 (rKxlolbRiY)

2022-09-07 (水) 23:17:08

좋은 밤이야! 난 아직 퇴근을 못해서 。゚(゚´ω`゚)゚。 렌주도 오늘 많이 피곤했나부다.... 내일은 조금 쉬엄쉬엄할 수 있는 날이길 바란다구~!!! 헉 퇴근하구 바로 잤으면 저녁은 놓친 거 아냐?? 간단하게라도 끼니 먹구~!!

274 렌주 (ypWHT0Z1cg)

2022-09-08 (거의 끝나감) 03:17:24

헉.... 지금 시간에는 퇴근하고 자고 있겠지? 그러길 바라 ;ㅁ;
저녁에 잠을 자벼러서 새벽에 잠이 안 오네....!!(큰일) 끼니는 늦게라디 챙겨먹었어~ 항상 걱정해줘서 고맙다구 ><
코로리주도 깨어나면 좋은 하루 보내기를 바라!!

275 코로리주 (axPWS1ID7o)

2022-09-08 (거의 끝나감) 08:44:59

헉 다행히 2시에 집 들어와서 자구 있었는데...... 렌주 너무 늦은 시간까지 깨어있었네 。゚(゚´ω`゚)゚。 끼니 챙겨서 다행이구 출근하면서 갱신해둘게! 렌주도 오늘 좋은 하루 보내라구~~!!!

276 렌주 (5OSAG0y/u2)

2022-09-08 (거의 끝나감) 10:44:13

2시 귀가라니.... 코로리주 회사 블랙이야....휴.... 나야 어제 저녁 내내 잠들었어서 괜찮다구~ 점심 잘 챙겨먹구 좋은 하루 보내....! 답레는 천천히 이어올게. 내일 또 근무하는 날이라니 슬프다. 코로리주는 추석에 쉬는 거지?

277 코로리주 (u2uyya7X32)

2022-09-08 (거의 끝나감) 10:56:39

ㅋㅋㅋㅋ큐ㅠㅠㅠ 그래서 오늘 출근하자마자 반차썼어....... () 컨디션 괜찮은거 같아서 다행이야~~!!! 응 답레 느긋하게 이어달라구. 헉 추석연휴에도 근무하는 거야?? 。゚(゚´ω`゚)゚。 나는 오늘내일 장보고 전부치고 하면 아마 추석 당일에 차례 지낸 이후로는 쉴 거 같아 (*´-`)

278 렌주 (m5zChODHRA)

2022-09-09 (불탄다..!) 18:55:54

명절 첫날 잘 보내고 있어? ㅋㅋㅋ큐ㅠㅠㅠ 나는 내일 아침 퇴근이라 일하는 중이야 슬푸다
추석 준비하는구나. 즐거운 한가위 보내구~ 내일 차례 잘 지내구 푹 쉬길 바라...!!

279 코로리주 (vRKjPloH3w)

2022-09-09 (불탄다..!) 20:08:25

연휴에 근무하는거 야간근무였어?! 。゚(゚´ω`゚)゚。 야간근무할 때 쪽잠이라두 자면 좋겠는데.... 끼니 잘 챙기구. 나는 음식 할 하구 치울 거 치우고.... 그러면서 있어~!! 렌주도 내일 귀가하면 푹 쉬구 즐겁게 보내~! 남은 연휴 중에는 근무일 없으면 좋겠다....... 。゚(゚´ω`゚)゚。

280 렌주 (x5KjMlqdFc)

2022-09-11 (내일 월요일) 01:17:26

24시간 당직 근무를..... 연휴 내에는 이제 없어~ 야간근무 때는 쪽잠 자니까 괜찮다구~ 나도 명절이라 이래저래 바쁘네 ㅋㅋㅋㅋ큐ㅠㅠㅠ 코로리주도 음식할 때 몸 조심하구 재미있게 명절 지냈으면 좋겠다~

281 코로리주 (5NZhAVLyFQ)

2022-09-11 (내일 월요일) 14:26:56

。゚(゚´ω`゚)゚。 고생 많았어! 푹 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프고나서 일정이 너무 촘촘한 거 같네 。゚(゚´ω`゚)゚。 나는 이제 이래저래 손님들도 다 왔다가셨구 쉬고 있어~!! 오늘 저녁 가족 일정 하나만 남았다구 (*´∀`*) 근데 감기에 걸렸어 ㅋㅋㅋㅋㅋ큐ㅠㅠㅠ 약기운 때문에 잠이 쏟아지구...... 렌주는 몸 조심 잘 하기야....!!!

282 렌 - 코로리 (VtexDqCObU)

2022-09-11 (내일 월요일) 20:25:13

렌은 코로리를 바닥에 내려주고서도 조금 걱정스럽게 코로리를 바라봤다. 코로리는 방글방글 웃으면서 손장난을 칠 뿐이었지만. 게다가 거의 매일같이 듣는 고백도 들었다. 매일 들어도 쑥쓰러운 말을 들으며 렌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웃었다.

“그러게요. 다들 알게 되어서 지나가다가 마주치면 인사라도 해야 할 것 같아요.”

언뜻 본 것이긴 했지만 몇몇 사람들은 기억에 남았는지 렌이 대꾸했다. 물론 그들에게도 코로리의 남자친구로 기억에 콱 남을 것 같기는 했지만서도.

“…?”

그러다 잠깐만, 하면서 자신에게 멀찍이 떨어져 걸음을 걷는 코로리를 보면서 렌도 따라 걸음을 옮겼다. 혼자서도 잘 걷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걸까? 물론 코로리는 비틀비틀 했지만 넘어지지 않고 잘 걸었다.

“코로리 씨는 이전에 술 마셔본 적 있어요?”

왠지 궁금해져서 렌은 코로리를 따라 걸으며 묻는다.



/하지만 몸 상태는 괜찮으니 걱정 말라구~ 지금은 쉬는 중이라니 다행이네~ 추석 고생했어~ 그런데 감기 걸렸다구…???? 코로리주 괜찮은거야? 일단 푹 자구 ㅠㅠㅠㅠ!! 키트로 검사도 해보구 ㅠㅠ!!!!

283 코로리 - 렌 (5NZhAVLyFQ)

2022-09-11 (내일 월요일) 23:41:59

"와아, 안녕하세요오ー 세상에서 제일 예쁘구 멋있는 사라암… 여자친구의 친구입니다아."

코로리는 순식간에 대학에서 사귄 친구가 되었다! 렌이 지나가다가 마주치면 인사라도 해야할 것 같다 말하니, 꼭 그 대상이 된 것처럼 렌에게 인사를 하고 있었다. 허리를 숙여서 꾸벅 인사하더니, 용케도 중심을 잃지 않고 다시 허리를 곧게 폈다. 발자국이 남는 물에 젖은 흙길이나 모래밭, 눈길이었다면 여태 걸어온 걸음들이 분명 삐뚤빼뚤할텐데.

"응, 옛ー날옛ー날 아ー주 엣날에 먹으면 잠이 온다길래, 응…."

처음에 술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접한 코로리는 매우 긍정적이었다! 인간들이 엄청난 거 만들었네ー! 먹은 후, 하룻밤을 꼬박 일도 못 하고 저의 의지도 아닌데도 아주 잠들어버렸단 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면서 깨달은 순간에는 거들떠보지도 않게 되었지만. 잠의 신이 잠을 안 돌보면 어떻게 잠의 신이야! 지금도 큰일이었다.

"나ー 나, 일 해야하는데에 잠이 와…."

일 하기 싫다, 싫다 말로는 곧잘 했지만 그럼에도 제 업인지라 그만 울상이 되고 말았다! 이래서 안 마시는 거였는데에!

284 코로리주 (5NZhAVLyFQ)

2022-09-11 (내일 월요일) 23:46:02

렌주는 잘 쉬구 있어? 늦은 밤인데 잘 자구 있음 좋겠구~!!! 몸 상태 괜찮다니 다행이야 (*´꒳`*) 자가진단 키트는 바로 해봤지만 다행히 아니였으니까! 혹시 모르니까 증상 떨어질 때까지는 매일 해봐야겠지만....... 일단은 안전하다구 ( ´∀`) 원래 이쯤에 감기 잘 걸리기두 하구...... ()

285 렌 - 코로리 (YozdprGgEw)

2022-09-12 (모두 수고..) 12:20:54

렌은 코로리가 대학 친구를 흉내내며 인사하는 것에 이내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술에 취해서 평소보다 늘어지는 목소리나 행동들이 꽤 귀엽고 사랑스러웠기 때문이었다. 용케도 중심을 잃지 않고 걷고 있었지만 삐뚤삐뚤한 걸음걸이에 렌은 꽤 걱정이 되는지 손을 꼭 잡은 채였다.

렌은 아주아주 옛날에 먹으면 잠이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술을 먹어본 코로리를 상상해봤다. 아마 오늘처럼 술을 마시고는 잠들어버렸던 걸까. 그것 말고는 꽤나 얌전한 술버릇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코로리 씨는 매일매일 열심히 하니까 가끔은 쉬어줘도 괜찮지 않을까요? 이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까.”

아마 오늘은 코로리는 집에 들어가면 바로 잠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계속 걸음을 걸었기 때문일까 저 멀리 지난번에 봤었던 코로리네 집의 골목이 보이는 듯 했다.


/응 잘 쉬고 있었어~ 다행히 아니었구나. 단순히 얼른 넘어갔으면 좋겠다 ;ㅁ; 아프지 말구 푹 쉬고. 다행히 오늘까지 연휴라서 푹 쉴수 있을 것 같아서 다행이네. 약 잘 먹구 푹 쉬구ㅠㅠㅠ!!! 아프면 안돼 코로리주 흑흑

286 코로리 - 렌 (M2PzBoH7Ts)

2022-09-12 (모두 수고..) 13:18:30

이제 거의 다 와가는데 걸음이 점점 느려지기 시작했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코로리는 당장이라도 자리에 쭈그려 앉고 싶었지만 꾹 참고 있었다. 렌과 손을 잡고 같이 걷고 있기 때문이다. 눈은 가물거리고, 봄 밤바람은 서늘하고 북극곰이야! 겨울에서 자장자장 북극곰이야ー. 따뜻하면 깜빡 잠들고 말테니 차라리 나을지도 몰랐다. 결국 코로리는 졸린 눈을 손등으로 비비적거리며 잠을 쫓아본다.

"그러엄 내일 다들 투덜투덜거린단 말야아."

일해야한다는 말을 하면서도 영 졸린 탓에 하품이 나오려 하는데, 코로리는 하품이 나오지 못하게 손으로 입을 꼭 막고서 삼켜버렸다. 그리고는 또 렌과 거리를 벌린다. 비틀비틀 걷다가 조금 가까워지기라도 했을까봐 다시금 손을 잡을 수 있는 최대만큼의 거리를 벌리고 있었다.

"………."

아직도 손으로 입을 꼭 막은 채 눈만 도르륵 굴리고 있다. 아까부터 왜 그러나 하면, 술 냄새 나면 어떡해ー! 사실 코로리는 몇 모금 밖에 안 마셨기 때문에, 코로리와 비슷하게 취한 사람과 비교해보자면 술 냄새는 약한 편인데도 영 신경쓰이는 모양이었다.

287 코로리주 (M2PzBoH7Ts)

2022-09-12 (모두 수고..) 13:21:19

푹 쉰거 같아서 다행이야! 나두 잘 쉬었구 오늘도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 아마 내일이면 멀쩡해지지 않을까 싶구?! 체력이 반타작 난 느낌이기는 하지만 막 심한 감기는 아니구 거슬리는 정도니까 괜찮다구~!!! 점심 때인데 렌주 점심은 잘 챙겼어?!

288 렌 - 코로리 (Bdbu6dFuCM)

2022-09-13 (FIRE!) 07:23:45

코로리는 졸린지 걸음이 점점 느려졌다. 매번 만날 때에는 항상 에너지가 가득가득한 느낌이었는데 이렇게 졸려하는 모습을 보니 새롭기도 하고 그런 느낌이었다. 다행히 집까지는 무사히 갈 수 있지 않을까?

“저는 다른 사람들 투덜거리는 것보다 코로리 씨가 우선이에요.”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도 렌은 코로리의 모습에 갸웃했다. 계속 자신하고 떨어져서 걸으려고 하는 것에 깜빡깜빡 눈을 감았다 떴다가 이내 묻는다.

“왜 떨어져서 걷는 거에요?”

궁금증에 일단 먼저 물어본다. 묻는다는 행동은 오해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였기 때문이었다. 입가를 꼭 막은 채 눈을 도로록 굴리는 모습에도 렌은 아직 눈치를 채지 못하고 있었다.


/음성이라 다행이야~!~! 푹 쉬구 ㅠㅠ 오늘부터 출근해야할텐데 힘내구!!!! 무리하지 말고 식사도 잘 챙기기! 나는 늘 끼니 잘 챙겨먹구 있다구~! 좋은 아침이야~!!!

289 코로리 - 렌 (Ary4eBmaJQ)

2022-09-13 (FIRE!) 14:05:53

"………???"

코로리는 렌과 쥐고 있던 손을 놓더니 두 손 다 심장께로 올렸다. 심장을 붙잡은 것처럼 두 손을 꼭 쥐고서, 영문을 모르겠단 듯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깜빡거린다. 여기 엄청 찌리릿했는데! 얼굴에 확 열이 올랐다. 렌을 바라보다가 눈을 꼭 감고서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어쩔 줄 모르고 부끄러워하는 이유는 하나였다. 딱히 코로리를 섬기는 신도들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잠이라는 것을 태양이나 비만큼 중요하게 여겨주지도 않았고, 스스로도 자신이 엄청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우선이 되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좋아하는 사람한테 자신이 우선이라는 말을 들어버렸으니!

"술… 술냄새 날까봐아. 그리고, 부끄러워져서…."

아까까지는 술 냄새 날까봐서 떨어져 걸으려던게 맞았는데, 지금은 부끄럽단 이유도 추가되었다! 지금도 심장이 쿵쿵 뛰는데, 그탓에 멋대로 렌을 안아버린다거나 하면 술 냄새도 못 숨기게 된다. 그러니까 아예 떨어져 서다 못해 뒷걸음질까지 쳐버린 것이다! 거리도 떨어트려져있는데 오물오물 작게 말하니 자칫 잘못하면 못 들을 수도 있겠다.

290 코로리주 (6fMCD63.Ek)

2022-09-13 (FIRE!) 14:08:31

컨디션 괜찮아졌다구~! 렌주도 오늘 화이팅이구 점심 맛있게 먹었길!!! 나는 간단하게 샌드위치 먹구 약도 잘 챙겼다구 (´∀`*)

291 렌 - 코로리 (Bdbu6dFuCM)

2022-09-13 (FIRE!) 14:18:30

“….?”

렌은 코로리가 제 손을 놓고 가슴 앞에 두 손을 모으는 것을 눈을 깜빡거리며 바라봤다. 뭔가, 부끄러워 하고 있었다. 아니, 제 말이 그렇게 부끄러워할만한 말이었나? 순간 자신이 뭐라고 말했는지 다시 생각해볼 정도였다. 게다가 이어지는 말에 렌은 웃음을 흘리고 말았다.

“술냄새 안 나는데….”

어쩔 수 없다는 듯한 웃음을 지으며 렌은 성큼성큼 코로리 앞으로 다가갔다. 그리고는 주변을 살피고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하자 이내 몸을 숙이고는 조용히 말했다.

“잠시 실례할게요.”

이내 렌은 코로리를 공주님 안기로 안아올리려 했을 것이었다. 코로리가 거부한다면 무리였겠지만 무난히 안긴다면 바로 걸음을 옮겨 코로리의 집 앞으로 향할 것이었다. 이런 상태로는 집에 영영 도착하지 못할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왤케 귀여워 진짜 다람쥐같애. 컨디션 괜찮아졌다니 다행이야. 끼니 잘 챙기고 약도 잘 챙겨먹구 무리하지 말고 몸 따뜻하게 해야 해~!

292 코로리 - 렌 (bwpdZxelsQ)

2022-09-13 (FIRE!) 19:00:24

"…렌 씨 예쁜 짓 금지이!"

눈 깜빡거리며 바라보는 것도 금지하고 싶고, 웃는 것도 금지하고 싶었다. 부끄러워서 어쩔 줄을 모르겠는데 렌과 눈이 마주친다거나, 웃는 모습을 보면 예뻐서 더욱 어쩔 줄 모르게
된다! 코로리는 렌이 성큼성큼 다가오면 숨을 들이켰다. 심장을 쥐고 있던 손이 이번에는 다시 입을 틀어막았다.

"안 날 리가…?"

주변을 살피는 것도, 조용히 실례하겠다고 말하는 것도 이해치 못한 코로리는 렌이 무얼 하려는지 짐작도 못했다. 두손은 열심히 입을 막고 있었고, 의문을 품은 두 눈만 동그랗게 떠 깜빡거리고. 물론 의문은 금방 해결되었다.

"나, 나 헨젤도 그레텔도 아닌데에!"

집 혼자 갈 수 있어! 입을 막는다고 두 손을 못 쓰니 렌의 행동을 저지할 수 없었다! 손에 막힌 목소리가 조금 묻힌다. 빨간 얼굴 색과 그대로인 손의 색이 뚜렷하게 차이났다. 집 앞에 도착하면 내려달라고 렌을 빠안히 쳐다보았을 것이다.

293 코로리주 (QoyxgIsQnI)

2022-09-13 (FIRE!) 19:19:23

다람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은 햄스터고 코로리는 다람쥐가 된 일상~! (*´∀`*) 귀여워~!!! 응응 렌주도 몸 조심하구. 난 내일이면 다 떨어질 거 같구. 거기다 내일 외근이라 일찍 퇴근할 수도 있을 거 같아~!!!

294 렌주 (jfWam3euwM)

2022-09-13 (FIRE!) 23:51:28

세이 렌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다른 줄이 더 빨리 빠지는 것 같다면?」
그래도 섰던 줄에 계속 기다리는 편! 인내야 말로 운동선수의 필수 요소(?)

2. 「미신을 진지하게 믿는 사람에게 하는 말은?」
렌: 그렇구나. (별다른 말을 하지 않는다. 본인은 굳이 믿지는 않지만서도. 가끔은 조금 혹할 때가 있을지도?)

3. 「의문을 품고 질문했으나 속시원한 대답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굳이 다시 묻지는 않을 것 같지? 언젠가 시간이 지난 후에 질문 내용을 비슷히면서도 다르게 다시 한번 더 물을 수도 있을 것 같구.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진단과 함께 갱신! 내일이면 감기 다 떨어질 것 같다니 다행이야~ 내일 일찍 퇴근이라니 미리 축하해~!!

295 렌주 (LwH2v8VbWQ)

2022-09-14 (水) 00:00:43

아 나름 징크스 같은 거 믿으니까 그것도 미신이라고 할 수 있나?(갸웃)

296 코로리주 (VQT4FSc.WA)

2022-09-14 (水) 07:44:16

줄 서서 기다리는 거 뭔가 놀이기구 생각나~! 놀이공원 머리띠 하구 츄러스 들고 놀이기구 기다리는 렌 귀엽다............... (о´∀`о) 미신....... 그런것도 미신 아닐까? 코로리는 엄청 잘 믿는 편 같구. 떨어지는 꽃잎 잡으면 소원 빌어야한다고 하는거나, 거울 깨지면 불행한 일이 온다거나...... 생선 뒤집어 먹으면 배 뒤집힌다 그런 류? 3번은 왠지 코로리 생각나구 ( ´∀`) 정확하게 대답할 확률이 낮은 편인 우리 코로리........!

좋은 아침이야~! 일찍 퇴근하길 빌구 있다 (*´ー`*) 외근 때 야근하면 슬프구........

297 렌주 (bpTsKJPaVY)

2022-09-14 (水) 23:40:20

둘이 놀이동산 가는 거 귀엽겠다 ㅋㅋㅋ큐ㅠㅠㅠ 머리띠 같은 거 뭘로 하는게 좋을까 뭐든 다 어울리겠지만 둘다 까만 머리니까 까만 거 어울릴것 같기도 하고 그냥 마음대로 아무거나 해도 다 잘 어울리겠지만 ㅠㅠ!! 츄러스 엄청 좋아할거야 렌 ㅋㅋㅋㅋ 코로리는 렌이 있어서 간식 다 한입씩만 먹는 거 가능할 것 같구… ㅋㅋㅋㅋ 둘이 관람차 타는 거 보고싶다 ㅋ큐큐ㅠ큐

코로리 미신 잘 믿는거 귀여워…. 렌 미신이라는 거 알면서도 맞춰주기! 생선 뒤집어 먹는다는 건 어떤 의미인건지 모르겠다…? 정확하게 대답할 확률 낮은 코로리도 너무 귀여워 ㅋㅋ큐ㅠㅠㅠ 가끔 뜬금 없는 이야기하는 거 진짜 너무너무 귀여워… 렌도 그렇게 생각한데

오늘 하루는 어땠을런지 모르겠네 일찍 퇴근했으려나?

298 렌 - 코로리 (eRW7SnAKKA)

2022-09-15 (거의 끝나감) 03:05:36

“…? 금지를 어기면 어떻게 되는데요?”

장난스럽게 묻는다. 부끄러워서 그렇게 말하는 건가? 렌은 코로리가 부끄럼을 타는 게 좋았다. 자신도 좀 그런 편이긴 하지만서도. 그래도 코로리가 이런 반응을 보여주면 왠지 자신이 코로리에게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라는 게 와닿게 느껴져서 그런 점이 기꺼웠다.

“안 나요. 진짜로. 많이 마시지도 않았으면서?”

얼핏 듣기로는 몰래 모아둔 술을 실수로 마셨다고 했던가. 그랬다면 당연히 얼마 마시지 않았을터였다. 어쨌든 얌전히(?) 안겨잇는 코로리 덕에 성큼성큼 집 쪽으로 가까이 갈 수 있었을 것이었다. 집 앞에 도착하고 나서야 렌은 코로리를 바닥에 내려주었을 것이었다.

“이제 집까지 잘 들어갈 수 있죠?”

고생하기는 했지만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다. 꽤 귀여웠으니 고생했다고 생각이 들지도 않았지만. 무사히 집에 들어가는 것을 볼 때까지 가지 않겠다는 태도로 렌은 코로리 앞에 서 있을 것이었다.

299 코로리주 (3RHTmStpXQ)

2022-09-15 (거의 끝나감) 08:14:19

상어한테 먹히는 모양 머리띠 그거 생각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구 화관도 있구 리본도 있구~~ 동물들 엄청 다양하니까 뭐든 좋겠지만~~!!!! (*´∀`*) 팔랑팔랑거리는 토끼 귀 머리띠도 생각나구. 그 손잡이 부분 누르면 귀 팔랑거리는 거! 렌이 쓰고 있으면 코로리가 손잡이 꾹꾹 누를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츄러스 좋아하는 거 귀여워~~!! 소프트콘이랑 옥수수랑 소시지랑 또 뭐 팔드라 솜사탕?! 소다 같은거도 파는거 같구 다 먹어버리자~~!!! 밤에 퍼레이드할 때 대관람차 타면 엄청 이쁘겠다 (о´∀`о)

생선 먹을 때 윗에 놓이면 다 먹으면 뒷면 먹으려고 생선 뒤집게 되는 그거!! 그거 하면 배가 뒤집힌다는 말이 있어 ( ´∀`) 앗 이거 왠지 신님 렌이랑 인간 코로리면, 코로리 절대 생선 뒤집어먹진 않을 거 같구? 코로리 그래도 조금씩...... 인간계 생활 레벨(?)이 오르면서 엉뚱한 소리..... 조금씩은...!!! 줄어들고 있을거야.....!!! (?) 귀여워해줘서 고맙다구.... 하지만 그런 코로리한테 장단 맞춰주는 렌이 더 귀여워 。゚(゚´ω`゚)゚。 정말....... 사랑스러워................... 。゚(゚´ω`゚)゚。 。゚(゚´ω`゚)゚。 。゚(゚´ω`゚)゚。

일찍 퇴근했었어!! 렌주는 어제도 야간근무였던거야??? 너무 늦은 시간에 갱신돼 있어서 놀랐다.....!!! 피곤하겠다 。゚(゚´ω`゚)゚。 푹 쉬구 화이팅할 수 있음 좋겠다~!!

300 코로리주 (3RHTmStpXQ)

2022-09-15 (거의 끝나감) 08:31:51

이자요이 코로리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어릴 때부터 보아왔던 풍경이 갑작스레 변한다면 반응은?」
코로리의 어릴 적.......... 너무 옛날이야~!! (⌒▽⌒) 인간계 풍경이 바뀌는 거야 늘 그래왔어서 이번에는 또 인간들이 무얼 하나 호기심+신기함일 거 같지. 코로리가 신계에서 지내는 장소는 풍경이 갑작스레 바뀔 수가.... 없다.....! 코로리가 만든 곳이라 반은 꿈 속인 장소니까!!!

2. 「타인의 소원과 자신의 소원, 먼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타인이 누구라고 해도 타인의 소원이 먼저야! 코로리는 인간들을 좋아하는 신님인걸 ( ´∀`)

3.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다른 사람이 깎아내리는 걸 들으면?」
잠에 대해서는 매일매일 듣고 있어서..... 물론 듣기 싫어하고 진절머리나긴 하지만 고개 도리도리 젓구 털어낸다~!! (*´∇`*) 하지만 렌을 깎아내린다면 글쎄. 그 다른 사람은 코로리가 우호적이고 방글거리는게 디폴트가 아니란 걸 알게 되겠지 (⌒▽⌒)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시간남아서 코로리도 해봤어~! (´∀`*) 앗 맞다 오늘은 입주할 집에 저녁즘 가보기로 해서 늦을지도 몰라!!

301 렌주 (36yW88BSVw)

2022-09-15 (거의 끝나감) 10:02: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어한테 먹히는 모양 머리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나도 알아ㅋㅋㅋㅋㅋㅋ 악ㅋㅋㅋ둘다 넘 귀엽겠다... 귀 팔랑거리는거 넘 귀엽겠다 옆에서 코로리가 꾹꾹 누를것같구... 귀여워.... 관람차도 타고.... 코로리 회전목마는 탈 수 있나? ㅋㅋㅋ 어지럼 많이 타니까 어느정도인지 잘 모르겠네

앗.... 그럼 생선 뒷면은 어떻게 먹어.....?()ㅋㅋㅋㅋㅋㅋ 인간 코로리 생선 절대 안 뒤집는거냐구ㅋㅋㅋ 아니 신렌은 물속에 살아서 괜찮은데....? 야간근무는 아니었는데 어제 낮에 너무 많이자서 잠이 안오더라고; ㅋㅋㅋ

코로리 인간들 한테 관심 많은 거 넘 귀여워 ㅠㅠ 인간들 좋아하는 것도 넘 예쁘고 사랑스럽고. ㅋㅋㅋㅋㅋㅋ 렌 욕하면 이제 큰일나는구나~

코로리주 집 잘 구했나보네~! 천천히 다녀오구!!

302 코로리 - 렌 (aGCYUsUvz2)

2022-09-15 (거의 끝나감) 19:34:31

"그럼 구름 뒤에 꼭 숨을거야ー"

안 부끄러워질 때까지이 숨어있다가, 숨바꼭질하다가 올 거야! 구름 뒤에 가려지면 햇빛조차조 구름에 막혀 그림자가 진다. 코로리는 렌을 바라보다가 눈을 꼭 감았다. 말 한 마디에서 시작된 부끄러움이, 지금은 렌이 안아올린 덕분에 더 부끄러워져서 쑥쑥 커져버리고 말았다. 눈 마주치는 것도 머뭇거리다 피해버릴 만큼이었다!

"거짓말하며언 다시 피노키오 씨야ー!"

많이 안 마신 건 맞았지만 아직 성년도 안 된, 소중한 연인에게 별로 보이고픈 모습은 아니었다. 술냄새 풍기는 모습이라니, 분명 몇날 며칠 연락치 못하고 민망함에 숨어버릴 것이었다. 물론, 코로리는 이미 이런저런 모습을 보인 탓에 내일 일어난 후로는 렌에게 연락하기 어려울 예정이었다. 손으로 입을 열심히 막고 있던 코로리는 렌이 바닥에 내려주자 그나마 한숨 돌렸다.

"렌 씨 욕심쟁이."

코로리는 어째선지 집에 안 들어가고 렌을 깜빡깜빡 바라보았다. 인사도 안 해주고ー 내 가방!

303 코로리주 (Sz0F2P3xsA)

2022-09-15 (거의 끝나감) 19:51:20

그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어한테 잡아먹히면 피노키오라구 웃을 거 같고~!!! 코로리 왠지 디즈니랜드 엄청 좋아할 거 같지 ( ´∀`) 렌이 토끼귀 써주면 렌이 부끄러워해도 계속 꾹꾹 누를거 같은 느낌....?!? 혼자 꾹꾹 누르다 토끼 렌 귀엽다고 꼭 안아줄거 같구. 코로리 어지러움에 약한거 그정도는 괜찮아~! 자동차나 배 같은거도 어지럽다 생각하기 전에 잠들어버리면 그만이구. 물론 심하게 흔들리면 깨겠지만.....!

가운데 가시뼈를 치우고 먹으면 먹을 슈 있더라구 ㅋㅋㅋㅋㅋㅋㅋ 앗 렌이 위험해서가 아니라 일거리 줄일려구~!!! 렌 바다에 빠진 사람들 구해준다 들은 구 같아서...!!! 뜬금없지만 새삼 인어공주 같다 (о´∀`о) 앗 다행이다...!!! 일하다 못잔게 아니라 밤잠이 없던 거라면 다행이라구...!!! 그래두 다음날 피곤할테니까 밤에도 푹 잘 수 있음 좋겠다~!!!!

잠이 없으면 코로리도 없으니까~! 코로리는 앞으로도 많은 인간들을 전부 품고 지내겠지... 렌이 우선이긴 하지만!! 그래두 아마 같이 살게되면, 같이 살게되고 얼마 안 됐을 때는 밤마다 다른 곳 가구 그럴 것 같단 느낌이 조금 있구. 울거나 지친 모습 별로 보이기 싫어할 구 같구.....???? 렌 욕하면....... 코로리는 재밌는 거 좋아하니까, 그런거 하나도 재미없잖아 (*´ー`*) 미움사게 될거야.

응~!! 지금 새집 들렸다가 집 가는 중이라구~~!! 렌주는 오늘 잘 보냈어!?? 밥은 잘 챙겼으려나!!

304 렌 - 코로리 (eRW7SnAKKA)

2022-09-15 (거의 끝나감) 22:44:29

그 말을 들었을 때 렌의 걸음이 눈에 띄게 뚝, 멈췄을 것이었다. 금방 다시 걸음을 옮겼겠지만 품에 안겨있는 코로리는 가로등에 비친 렌의 표정이 조금은 굳었다는 것을 눈치챘을 지도 모른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거짓말하지 말라는 코로리의 말에 대답도 없다. 평소의 렌이라면 코로리의 이런저런 말들도 다 받아주었겠지만. 지금 렌의 머릿속은 충동적으로 치미는 생각을 억지로 꾹꾹 누르고 있는 중이라 부하를 과하게 받고 있는 상태였다.

다행인 건 남은 거리가 얼마 남지 않았던 걸까. 코로리를 내려놓을 때까지 이런저런 생각을 억누를 수 있었지만 이내 참지 못한 숨을 내뱉는다.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마. 장난이잖아, 왜 그래. 참아. 숨 참듯이 그렇게.

하지만 이내 코로리의 욕심쟁이라는 그 말에 눈을 감았다 뜬다. 그래, 단지 욕심이 많은 것 뿐 아닌가?

“아, 응…. 아무래도.”

그런 것 같아요. 뒷말을 삼키며 렌은 충동적으로 손을 뻗어 한 손으로 코로리의 허리를 감쌌다. 그리곤 몸을 굽혀 그 작은 어깨와 목 근처에 얼굴을 묻었다. 일련의 동작은 느릿했지만 진득했다.

“그래서, 숨을 거야?”

묵직하게 가라앉은 목소리는 평소와는 달랐을 것이었다. 어쩌면 경고의 뜻일지도.



/잠시만… 버튼…. 버튼 눌렸어어ㅓ……(머리 싸쥠)

305 렌주 (eRW7SnAKKA)

2022-09-15 (거의 끝나감) 23:28:10

코로리 디즈니랜드 엄청 좋아하는 거 눈에 선하게 보일 정도야 ㅋㅋㅋㅋ큐ㅠㅠ!!!! 렌 부끄러워하는 것도 눈에 선하게 보인다 ㅋㅋㅋㅋㅋ 토끼 렌 귀엽다고 안아주면 렌 앓는소리 내면서도 마주 꼭 안을 것 같지. 회전목마는 탈 수 있다니 다행이다.

아하…! 가시뼈를 치우고 먹으면 되는 거구나 ㅋㅋㅋㅋㅋㅋ 아, 그렇네. 신렌이 일거리 줄이려고 그러는구나 큐ㅠㅠㅠ 코로리 기특해. 신렌이 ?하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그렇다고 하니까 자기도 생선 안 뒤집고 먹을 것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밤에 푹 잘것 같아. 벌써부터 졸려

밤마다 다른 곳 가려고 하면 렌이 못가게 할 것 같은데. 그런 모습도 다 좋아한다구 같이 있는게 좋다고 할 것 같지. 떨어지는 거 싫다구. ㅋㅋㅋ큐ㅠㅠㅠ 잠의 신의 미움이라는 거 참…. 무서울 것 같은데. 불면증 걸리려나.

오늘 하루 잘 보냈어 밥도 잘 챙겼구~ 코로리주 새집 잘 골랐는지 모르겠네! 고생했어~!

306 코로리 - 렌 (II8QrDehXI)

2022-09-16 (불탄다..!) 13:50:40

자신이 한 무슨 말이 렌에게 어떻게 가닿았는지, 코로리는 생각치도 못하고 고개만 길게 갸우뚱거리면서 렌을 바라보았다. 조금 다른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그 이유는 모르고서 있었다. 답이 없기도 하고, 느리기도 하고. 그러다가 방금은 집까지 잘 들어갈 수 있느냐더니, 지금은 붙잡히고 말았다. 코로리는 렌의 숨결이 닿는게 간지러워서, 간지럽다며 웃어버렸다.

"숨바꼭질 싫ー어?"

코로리는 한 팔로는 렌을 꼭 안아주었고, 다른 쪽은 손을 들어올려서 렌의 머리 위로 가져왔다. 아니면 술래 하는게 싫은 지도 몰라ー! 렌에게 기대듯이 몸에 힘을 조금 빼고, 머리를 쓰다듬어주려고 했다. 서툰 것 같기도 하고 쓰다듬기보다는 헝크는 것 같기도한 이유는 술기운이 정답이었다. 그래도 애정어렸다는 것 하나만큼은 다르지 않았다.

"그럼 안 숨을게에. 그리구 갖고 싶으며언 말하지!"

집에 보내는데 가방을 돌려주지 않아서, 가방을 가져간다면 욕심쟁이라고 한 거였으니까. 코로리는 겨울을 생각했다. 아직 둘 다 같은 교복을 입고 있던, 첫 눈 오던 날에 분명 코로리는 렌에게 갖고 싶다거나 원하는 건 다 줄 수 있다고 말했었다.

"다 가져도 되니까아, 이제 렌 씨 거야."

가방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제대로 떠오르지도 못한다. 폰이라던가 지갑같은 물건은 받아야할텐데 그런 건 고려치도 않는다!

307 코로리주 (II8QrDehXI)

2022-09-16 (불탄다..!) 14:08:06

숨어버린다고 하는거..... 때문이려나... 욕심쟁이라고 말한것도 어느 정도 차지하려나?! 버튼... 눌릴 거라구 생각도 못하고 막레 받거나 다음에 막레주면 되겠다~~ 하구 있었다가..... 답레 보구 놀라서 폰 놓쳤었어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렌아... 미안해.... 미안해.......!!! ㅠㅠㅠㅠ!!!

디즈니랜드에는 캐릭터들로 분장한 직원들 돌아다니니까 피터팬의 웬디도 있으려나?! 저기 렌 씨다~! 하구 장난칠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 (*´∀`*) ㅋㅋ큐ㅠㅠ 렌 너무 괴롭히는 거 같으니까....!! 안아주고 나서는 그만 써도 된다구 렌 씨 토마토보다 빨갛다 할 거 같구. 회전목마는 애기들도 타니까~! 어린이들도 견디는 어지러움은 코로리도 견디지 않을까~!!!!

코로리가 안 뒤집어 먹는다구 렌도 같이 하는거 너무 귀여워..... 미신일 뿐인데 ㅠㅠㅠㅠㅠ!!! 。゚(゚´ω`゚)゚。 。゚(゚´ω`゚)゚。 생선 얘기하니까.... 혹시 선배님 친구인 거 아니냐구 한번 쯤은 물어볼 거 같지....? 문어나... 오징어나... 각종 바다 생물들과 여태 먹은 걸 생각하고 사색되기 ()

어디 간다구 해도 거실이라던지 다른 방 같은데 가서 숨어있는(?) 거 생각한거지만.......... 오늘 일상 보니까 그 정도도 왠지 안 될 거 같구.... 렌한테 들키게 돼서 같이 잇자구 하면 고개 끄덕거리려나! 잠의 신이 미워하면.... 가위 눌리려나? 그것도 잠이랑 관련있긴 하니까. 악몽에 시달릴 수도 있구, 자도 자도 피곤할 수도 있구. (*´-`)

좋은 점심이야~! 렌주 말한대로 푹 잤으려나?! 나는 집 괜찮은 곳 찾은 거 같아! 어제 다녀온건 치수 재러 다시 간 거였구~~!! 오늘은 잘 보내구 있어?! 렌주도 화이팅이야!!!

308 렌주 (FA3iXdbSf.)

2022-09-16 (불탄다..!) 14:55:31

미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웬디 보고 렌 놀리는 거냐구ㅋㅋㅋㅋㅋㅋ 매번 놀림받는 렌....렌 계속 쓰고다녀도 괜찮다구? ㅋㅋㅋ 거의 놀이기구보다는 구경 위주로 다닐 것 같구 ㅋㅋ큐ㅠ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왜 해양생물을 친구로 만들고 그러세요ㅋㅋㅋ 코로리 그렇게 물어보면 신렌이 짜게 쳐다볼 것 같고ㅋㅋㅋㅋㅋㅋ

자다가 깨서 코로리 없으면 집안 뒤져보다가 숨어있는 거 찾아서 끌어안고 자기() ㅋㅋㅋ 같이 살때쯤 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고? 난또 집 밖에 나가는 줄. 악몽이나 자도자도 피곤한거 둘다 끔찍해.....ㅋㅋㅋㅋㅋ......

나는 푹 잤지~! 좋은 곳 찾아서 다행이다 >< 나도 오늘 잘 보내고 있어~! 코로리주도 화이팅이야!

309 코로리주 (II8QrDehXI)

2022-09-16 (불탄다..!) 15:28:26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그렇...그렇다면 다행이지만!!! (?) 렌 마음 아프게 한걸까봐 깜짝 놀랏어 진짜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웬디 씨 웬디 씨 하구 불렀으니까 말이지~! 360도 회전 안 하는 롤러코스터나... 후룸라이드 그런거는 쉬엄쉬엄 탈 수 있지 않을까 싶구~! 근데 놀라는 것도 있어서 () 훅 떨어지면 어지러운 것보다 놀라는게 문제려나 싶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어공주는 물고기랑도 바닷가재랑도 친구했으니까...!! 똑같이 물 속에 사는 렌도 친구했을까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이 짜게 쳐다보면 아니면 아닌거지. 신님 쪼잔해. 하구 조그맣게 꿍시렁거릴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헉 아예 나가진 않아~! 코로리 그래도 일할 때 잠든 것처럼 보이는 걸. 밖에서 그럴 수는 없으니까~!!! 코로리 일 다하구 왔더니 렌이 옆에서 안아주고 있으면 깜짝 놀랄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살때쯤이면 한두번 그러다가 렌이 찾아와있으면 아마 포기하겠지~! 렌 침대에서 푹 자게 해주고 싶은걸. 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생각보다 무서운 신님이지 응 ()

다행이다~!!! 점심은 맛있게 먹었으려나?! 난 감기 떨어지니까 비염와서 () 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 또 약 먹기 위해서 잘 챙겨먹구 있다구...!!!

310 렌주 (FA3iXdbSf.)

2022-09-16 (불탄다..!) 23:31:35

렌... 웬만해선 맘 아프진 않아...? 이것도 맘아프다기보다는 못가게 해버리고싶다는 충동에 가깝달까...? 렌이 코로리를 아프게 힐까봐 걱정이지....? 아무래도 렌 되게 속마음에 검은 게 많아서 더 조심하는거야. 코로리 다치게 할까봐서.(?

놀라는게 문제겠지 아무래도?ㅋㅋㅋㅋㅋㅋ 잘 놀라는 코로리 귀여워....꿍시렁 거리는 코로리도 귀엽잖아.... 코로리 왤케 귀엽지? 어떻게 이렇게 귀여울 수가 있지....???

코로리 일할 때 잠든 것처럼 보이는 구나. 오오.... 그럼 렌 옆에서 일하러 가는 거네 신기하다 ㅋㅋㅋㅋㅋ 렌 자고 있는 거 보면 코로리 일하기 싫어지는 거 아니냐궄ㅋㅋㅋㅋ

비염....ㅋㅋ큐ㅠㅠㅠ힘내...!! 약먹기 위해서 잘 챙겨먹는다니 ㅠㅠ뭔가 맴아프자너. 니는 오늘도 끼니도 잘 챙기고 그랬다구~

311 코로리주 (MuZtPP3F9c)

2022-09-17 (파란날) 07:48:25

뭔가 외로움 타는거에서 그런 면이 생겼다~!! 라구 생각하구 있었어서 ㅋㅋ큐ㅠㅠㅠ 못 가게 할 수도 있지~!!! 코로리 정말 싫다거나 아프다고 생각해버리면 렌........ 첫만남 때처럼 될지도 몰라 ( ´∀`)....... 냅다 재워버리기 () 물론 말로 먼저 해결해보려고 하겠지만!

살짝..... 개복치 코로리 () ( ◠‿◠ )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렌 꼭 잡고 있으려나~! 내리고 나면 안기려고 할거 같구. 붙잡아 안고서 앓는 소리 낼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귀여워해줘서 고맙다구~!!! 하지만 렌이 더 귀여운걸....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걸....!!!

첫만남 때 생각하면 돼~!!! 렌 꿈 속에 들어갈 때 코로리도 보건실 침대에 엎드려 앉았었지~!!! 아무래도 꿈 쪽 일할 때는 꿈나라(?)로 가야해서 잠든 것처럼 돼. 물론 코로리는 일하니까 깨어있구. 부르거나 하면 금방 다시 꿈나라에서 돌아와갖구 찾았냐구 눈 깜빡거려. 처음에는 렌 자는 거 보구 딴데 가있다가, 렌한테 몇번 검거()당한 후로는 렌 잠들었다 싶으면 일하러 갈 거 같으니까 엄청 가기 싫어하겠지 ㅋ큐ㅠㅠㅠㅠㅠㅠㅠ 원래도 일하기 싫어하는데()

봄가을은 비염의 계절이지........ ( ◠‿◠ ).....!!! 원래 삼시세끼보단 삼시두끼하는 편이라서 ㅋㅋㅋㅋ큐ㅠㅠㅠㅠ 그리구 좋은 아침이야~! 오늘은 근무하는 날이려나? 쉬는 날이었으면 좋겠구, 오늘도 화이팅이라구!!!

312 렌주 (ezTaHqwlQ.)

2022-09-17 (파란날) 20:14:37

뭔가 집착같은 게 있는 편이지 렌 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외로움 때문이려나 그렇기도 하고. 코로리는 렌한테 너무 허용적일 것 같아서 걱정이지. 물론 렌이 코로리한테 험하게 군다거나 하는 건 잘 상상이 안 가기는 해 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참는 건 늘 잘하는 애다 보니.

개복치 코로리 귀엽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 꼭 잡아주고 안아주고 다 해줄거야. 렌 건강한 건 이것을 위한 것인가...! 앓는 소리 내는 코로리 귀여워... 렌이 토닥토닥해줄거야.

뭔가 육체이탈같은 거려나(?) ㅋㅋㅋ 코로리 부르면 금방 돌아와서 눈 뜨는 거 귀엽겠다... 인형 같을 것 같구.ㅋㅋㅋㅋㅋㅋㅋㅋ 딴방 가서 일하다가 렌한테 검거당하는 코로리 넘 귀엽구..... 일하기 엄청 싫어하는 코로리 얼른 일 끝내고 돌아와서 렌 품에서 코야했으면 좋겠지 ㅋㅋ큐ㅠㅠㅠ

비염의 계절.... 힘내라구 코로리주 ㅋㅋㅋ큐ㅠㅠ 오늘은 근무하는 날.... 으윽... 집에 가고싶다구~ 오늘 하루도 잘 보냈길 바래

313 코로리주 (MuZtPP3F9c)

2022-09-17 (파란날) 21:26:53

코로리도 마냥 허용적이지는 않을거야~!!! 물론 많이 허용적인거 같기는 하지만. () 신이라서 그런걸까....??? 아무래도 인간세상 문화는 꿈에서 본게 다였고, 이제 살아본지 4년되가니까 익숙한 듯 낯설어서 잘 모를 거 같구. 아직도 신발은 안 신는 걸 더 좋아하는걸 (*´ー`*)

잠잘 때 방해되는 요소는 전부 코로리가 싫어하거나 못 견디거나 하게 했더니 ()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렌 너무 상냥하구 부드럽구......... 。゚(゚´ω`゚)゚。 놀이공원에서 사람 너무 많아갖구 둘이 떨어져버리는 거 생각났어. 폰으로 바로 연락할 수 있으니까 방전시켜버리자(?) 서로 어떻게 찾으려나....!!!

그런 느낌 아닐까! 코로리는 잠 그자체니까 언제든 꿈 속으로 갈 수 있지~!! 꿈을 불러올 수도 있구. 꿈을 불러오기에는 너무 많으니까 밤에는 본격적으로 일하려고 코로리가 꿈 속으로 가는거구~!!! 코로리 진짜 자구 있는거랑 일하는 거랑 헷갈려하는 렌도 귀여울 거 같아 (*´∀`*) 뭔가 코로리 계속 일할 때 다른데가구 그러니까 렌이 처음부터 어디 못가게 꼭 붙잡고 자는 것두 생각나구. 일 끝나면 정리할 거 정리하고, 렌한테 볼뽀뽀 해주고 자지 않을까~!!!

오늘 야간근무하는 날이야? 。゚(゚´ω`゚)゚。렌주 화이팅이야!! 난 잘 보내구 쉬구 있다구, 렌주도 내일은 푹 쉬면서 잘 보내길 바라구!!!

314 렌주 (ezTaHqwlQ.)

2022-09-17 (파란날) 22:24:14

하긴 렌이 날뛰면(?) 막아줄 사람이 코로리밖에 없지 않을까? 날뛸일이 별로 없을 것 같긴 합니다만.....코로리 맨발을 더 좋아하는 거 귀여워.... 맨발로 해변가 같이 걷는 모습 보고싶다. 코로리 원피스에 밀집모자 써줘.....()

ㅋㅋㅋㅋㅋㅋ 놀이동산에서 둘이 미아되는 거냐구....ㅋㅋㅋㅋㅋㅋ 만약 렌 휴대폰이 방전된 거면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 전화할 것 같고 코로리 휴대폰이 방전된 거면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찾아보다가 안되겠다시프면 미아보호소로 가서 방송해달라고 할 것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손 꼭 잡고 다니자 ㅋㅋㅋ큐ㅠㅠㅠ

렌:(눈감고 있는 코로리를 보며 일하는 건지 자고 있는지 헷갈려서 유심히 바라보는 중)
ㅋㅋㅋㅋㅋㅋ꼭 붙잡고 자는 거 귀엽잖아.... 큭 렌코로리 넘 귀여워.....

오늘 24시간 당직근무.... 내일은 푹 쉬고 말테다....!

315 코로리주 (MuZtPP3F9c)

2022-09-17 (파란날) 23:29:25

나는 날뛰는 렌(?) 상상 잘 안 되는 거 같구. 렌 엄청 조심스러워하니까! 렌도 코로리도 서로한테 조심스러운 거 너무 귀엽구 애틋하구 그렇지..... (*´꒳`*) 둘이 맨발로 걸으면 발자국 크기 차이 잘 보이겠다~! 코로리 렌이 남긴 발자국 따라서 자기 발자국은 안 남기고 걸어볼 거 같지?! 겨울에 말했던 것처럼~! 이러면 자기 발자국은 렌한테만 보인다구 웃을 거 같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아보호소 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코로리... 나이를 감히 셀 수가 없는데 () 사실 코로리는 렌 찾으려면 찾을 수 있을 거 같지. 꽃단내가 없는 곳을 쫓으면 되거든 ( ´∀`) 물론 다른 사람일 수도 있겠지만.... 렌 놓치고 나서 얼마 안 된 후라면 금방 다시 찾지 않을까 싶구?!

으악 귀여워 。゚(゚´ω`゚)゚。 。゚(゚´ω`゚)゚。 。゚(゚´ω`゚)゚。 코로리도 자신이 자는 모습은 모를테니까, 구분법 몰라서 못 알려줄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ㅠㅠㅠ 언젠가 코로리가 잠깐 일하다 돌아왔든 정말 자다 일어났든 눈 뜨자마자 렌이랑 눈 마주쳐서 깜짝 놀랄 일 있을 거 같아. 렌 너무 귀엽구 귀엽다.....

。゚(゚´ω`゚)゚。 일 다 사라지면 좋겠구........ 오늘 일한 만큼 내일 열심히 쉬어버리자구~!!

316 렌주 (i1ziEdF6lo)

2022-09-18 (내일 월요일) 08:08:21

나도 잘 상상이 안 돼......ㅋㅋㅋㅋㅋㅋㅋ......서로한테 조심스러워하는거 넘 귀엽다는거 인정이야 ㅠㅠ 흑흑 둘이 너무 예쁘게 사귀는 거 같고.... 발자국 크기 차이 보이는 겋너무 귀엽구 ㅠㅠ! 발자국으로 장난치는 것도 넘 귀여워....

참고로 미아는 렌입니다 ㅋㅋㅋ 그럼 결국 코로리가 렌을 찾아내겠구나ㅋㅋㅋ 귀엽다. 구분법 못 알려주는 코로리도 귀여워....ㅋㅋㅋㅋㅋㅋ 눈 뜨자마자 눈 마주쳐서 깜짝 놀라는 코로리ㅋㅋㅋㅋㅋㅋ

으윽... 퇴근 직전이야. 얼른 퇴근하고싶다

317 코로리주 (8wFLBK.mNY)

2022-09-18 (내일 월요일) 08:37:20

뽀작뽀작 소리날 것 같은 연애....! 둘만의 전용 사진 작가로 고용돼서 열심히 사진 찍어주고 싶어 () 무보수여도 행복할 것 같은데 (´∀`*) 발자국으로 하트 그리구.... 모래사장에 낙서하구..... 너무 귀엽겠다...... 일본에는 그 우산 아래에 이름 적는 낙서 있으니까 그것도 해버리구~~!!!

인파 사이에서 렌 찾아와서 손 잡는거...... 드라마 같다!! 영화같기두 하구 ㅋㅋㅋㅋㅋㅋ!!! ( ´∀`) 코로리는 렌 다시 찾으면 바로 폭닥 안기려나 싶구. 이러면 떨어질 일 없다면서~!! 구분법.......... 깨워보지 않고서야 구분 못할 거 같지.....?? 애매하지만 한가지 차이점이라면야, 코로리 잠버릇이 몸 웅크리고 자는 거기는 해~! 일할 때는 일하러 간 자세에서 자세가 안 바뀌는데, 진짜 잠든거면 몸 웅크리고 있다는 정도....??? 일할 때 몸 웅크려버리면 그것도 구분하긴 힘들지만 ()

지금은 퇴근했으려나~! 집 들어가서 푹 쉬자 ( ´∀`) 수고 많았다구~!!!!!

318 렌주 (i1ziEdF6lo)

2022-09-18 (내일 월요일) 08:59: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 나도... 보기만 해도 배부를듯. 큭... 모래사장에 낙서하고 그러는 거 너무 귀엽다.... 상상만해도 귀여워.... 조개도 줍구....

헉... 완전 영화임 ㅋㅋㅋㅋㅋ큐ㅠㅠㅠ 렌 눈 동그랗게 떴다가 놀랐다면서 다시 어디 가지 말라면서 마주 안을 것 같지. ㅋㅋㅋㅋㅋㅋ 구분 못해도 괜찮을거라구~ 애초에 자는 코로리를 깨우는 일은 거의 없을 거구ㅋㅋㅋ

코로리 2p 썰 듣고싶은 아침이야~ 간밤 잘 보냈으려나? 나는 퇴근했다.....!!!(신남)

319 코로리주 (8wFLBK.mNY)

2022-09-18 (내일 월요일) 09:14:10

렌코로리가 영화고 드라마고 화보다.........!!!! (*´∀`*) 바다에서 장난치다 옷 끝단 젖구 그러는 것도 귀여울 거 같지. 바다에 완전 들어가지는 않지만, 물장난은 치구 싶어서 원피스 아래 붙잡구 발만 담구고. 렌도 어지간하면 긴 바지랬으니까 걷어올리구 들어오려나?!

렌 귀여워............... 렌 두고 어딜가............ 。゚(゚´ω`゚)゚。 。゚(゚´ω`゚)゚。 코로리 평생 인간계에 눌러붙어~~!!! (?) 직무유기하고 놀아~!!!! (??) 코로리는 렌 자는 거 보면 어떨려나. 뽀뽀해줄 것 같단 생각을 못 지우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볼에 쪽 해주고서 렌 귀엽다구 볼 말랑말랑 장난칠 거 같구. 그러다 깨울 것 같은데 귀여운 걸 못 참고 그만 ()

코로리 2p?! 원본 코로리가 활달하구 인싸니까 소심한 아싸 아닐까~!!! 엉뚱한 소리 많이 하는 것도 2p라면 엄청 현실적인 소리만 하려나 싶구. 코로리가 하늘에 고래 있어! (*´∇`*) 하면 2p는 고래가 아니라 뭉게구름 아냐...? ㄱ고래는 바다에서 살잖아... (쭈글) 할 것 같은 느낌....???

나는 잘 잤어~!!! 집 들어갔어??? 어서 눕자구!!! (*´∀`*) 퇴근 축하해~!!!

320 렌주 (i1ziEdF6lo)

2022-09-18 (내일 월요일) 13:22:45

ㅋㅋㅋㅋㅋㅋ확실히 그럴 것 같다. 원피스 들어올리는 코로리 귀여워... 렌도 바지 걷을 것 같은데 어쩔 수 없이 끝단 젖어버릴 것 같지~

ㅋㅋㅋㅋㅋㅋ 코로리 직우유기하면 어떡해ㅋㅋㅋㅋㅋㅋ 자는 렌 이리저리 만지다가 렌 깨우면 렌 잠결에 코로리 끌어안고 진한 스킨십하다가 잠 깰 것 같지. 왠지 렌은 잠결에 충동을 참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는 적페가 있어() 이게 바로 코로리한테 꿈에 찾아오지 말라고하는 이유다(네?)

소실한 아싸 코로리라니ㅋㅋㅋㅋㅋㅋ 그것도 귀엽겠는데? 소심한 츳코미라니ㅋㅋㅋ 귀여워ㅋㅋㅋㅋㅋㅋ 2p렌은....이기적이고 제멋대로인 애가 되려나....? 뭔가 상상이 안된다 ㅋㅋㅋㅋㅋㅋ

누워서 자버렸다...! 내 오후 어디갔어....?

321 코로리주 (0U/y3rGp5A)

2022-09-18 (내일 월요일) 13:49:03

둘 다 끝단 젖는거 너무 귀엽다....... 。゚(゚´ω`゚)゚。 옷에서 물방울 똑똑 떨어져서 발자국 옆에 물자국도 생기겠다 싶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주말이라던지.... 주말은 있어두 되지 않을까......!!! 신님도 주말 보장해달라() 헉 코로리 놀라는 거 벌써 보인다~! 깨워서 미안하다구, 다시 코 하자구 하려다 그렇게 되면 새빨개져서 물음표 잔뜩일 거 같지. 렌 잠 다 깨고 나면 상황파악하자마자 바로 새빨개질 거 같아서 또 귀엽구........... 코로리 렌 말 잘 듣고 있다구~!!!

렌이랑 코로리 2p끼리 만나면 어떠려나~! 한 사람은 그대로고 한 사람만 2p로 만나는 것도 귀여울 거 같구. 렌 2p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 렌이 이기적이구 못되게 군다니 전혀 상상안되지만서두.

잘 자구 일어날어? 끼니도 챙기자구 ( ´∀`) 푹 쉬었으면 된거라구~!!!

322 렌 - 코로리 (kM3qkdZgiY)

2022-09-18 (내일 월요일) 15:56:39

"응. 코로리 씨는 숨으려고 맘 먹으면 내가 닿지 않는 곳까지 가버릴 수 있으니까.... 장난으로라도 그런 말 하는 거 싫어. 내 옆에 있어준다고 했잖아."

제 눈 앞에서 사라져버리면, 자신은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고 생각해버린다. 생각보다 자신이 한 사람에게 집착하는 그런 못난 사람인 것 아닐까. 제 마음이 깊어지면 깊어질 수록 그 색은 점점 진해지고 질척해져버려서 코로리를 마음에 담는 것 자체부터 죄책감이 든다. 자신이 이런 사람이라는 걸 알면 코로리가 자신을 싫어할지도 몰라. 렌은 늘 착한 아이를 흉내낸다.

마주 안아오며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손길에 제 것을 잃을까 조바심 내는 짐승은 이내 잠에 빠진다. 제 기분이 제 마음이 어떤지 하나도 눈치채지 못하고 천진난만한 제 연인이 사랑스러워 종달새마냥 제 귓가를 울리는 맑은 미성에 렌은 이내 웃음과 함께 숨을 내뱉고 만다.

"다 가져도 되면, 코로리 씨도 제 거인 거죠?"

코로리의 목덜미에 뺨을 부빈다.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이 코로리를 간지럽힐 것이었다. 마치 제 것이라며 채취를 묻히듯이. 어리광부리는 듯한 이 행동들이 사실은 욕망어린 행동이라는 걸, 코로리는 영영 모르길 바란다. 결국 그 겨울에 뱉지 못했던 말을 오늘 이내 뱉어버리고 만다.

323 렌주 (kM3qkdZgiY)

2022-09-18 (내일 월요일) 16:17:39

ㅋㅋㅋㅋ큐ㅠㅠㅠ 여름에 바닷가 일상 한 번 더 해야하나, 아니면 이번에는 계곡이나 워터파크 같은데 가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코로리 워터슬라이드는 잘 타려나? 어지럽지는 않으니까(아마도)

새빨개져서 물음표 잔뜩 띄우는 코로리 귀엽잖아....(쓰러짐) 코로리 반응 없거나 숨참고 있으면 렌 다시 꿈인줄 알고 잠들지도 모르고 ㅋㅋ큐ㅠㅠ 코로리가 잠결인 렌 깨우면 렌 부끄러워하면서 사과할지도 모르고 ㅋㅋㅋ큐큐ㅠㅠ

2p로 만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 아니면 렌 2p는 완전 차가운 얼음장 같은 애일지도 모르겠다. 그쪽이 더 잘 상상이 되는 것 같고. 지금 렌은 조금 미지근 따듯한 느낌인데 투피렌은 완전 얼음장인거지. 냉기 풀풀나고. 사람들하고 잘 안 어울리고. 사람들 잘 못 믿고 거리두고 그런 느낌?

잘 잤지~ 끼니도 잘 챙겨먹었다구~!

324 코로리주 (G66EaOM2gs)

2022-09-18 (내일 월요일) 20:41:54

아마 혼자 타는 거 말구 2명이서 같이 내려간다던지 보트 타고 내려가는 건 탈 수 있지 랂을까~!! 뭘 해도 귀여울 거 같지만 바다는 그래도 가봤으니까 계곡이나 워터파크도 재밌을 거 같지~!! 파도풀 같은데 렌이 코로리 안고 들어가는 거 생각났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공주님 안기 말구 짐 안듯이(?) ( ´∀`)

코로리 반응 없지는 않을거 같지?! 렌 이름 부르면서 잠깐만이라고 말할 거 같아. 렌이 잠결에 그러는 거 아니까, 렌이 혹시라도 미안해하거나 후회할까봐 멈추게 하려고 노력할 거 같지? 결국 렌의 사과 받아버리면 코로리도 부끄럽고 어쩔 줄 몰라서 우왕좌왕할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2p로 만나면 둘이 친해질 수 있으려나?!!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소심한 아싸에 얼음장..........!

다행이야~!! 난 저녁 약속 있어서 나와있어. 저녁 잘 먹구 쉬구 있어??

325 렌주 (i1ziEdF6lo)

2022-09-18 (내일 월요일) 23:17:45

2인용은 가능하는 구나~ 아무래도 도착할 때쯤 물에 빠질수도 있으니까 그게 걱정되긴 하겠다~ 물론 그렇게 되면 렌이 바로 건져주겠지만. ㅋㅋㅋㅋㅋㅋ짐안듯이 가는 건 어깨에 들쳐매는 건가 옆구리에 끼고 가는 건가ㅋㅋㅋㅋㅋㅋ 둘다 귀엽겠지만

그렇게까지 반응하면 렌 잠 깰것 같지. 사과했는데 코로리가 그런 반응이면 렌 시무룩해져서 "...싫었어요?" 하고 물을지도? 한동안 같이 안자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연 친해질 수 있을 것인가.....! 저녁 잘 먹었구 푹 쉬고 있는 중이야. 집에 돌아왔으려나~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구~

326 코로리주 (e1oGP6WHGQ)

2022-09-19 (모두 수고..) 01:03:46

마지막에 물에 빠지는거..... 그건 놀랄 거 같기두 하지만 보통 워터파크는 구명 조끼 입구 놀게 하지 않나 싶어서 괜찮으려나 싶기두 하구?! 물에 떠서 발 안 닿으면 어쩔 줄 모르는 건 똑같겠지만 ㅋㅋㅋㅍ퓨ㅠㅠㅠ 짐안듯이는 어깨에 들쳐메는 거 생각했어~!! 그래야 렌도 앞이 보이구, 옆구리에 하면 코로리 물 먹지 않나 싶구 ()

싫은 건 아닌데~!!!!!!!! 코로리 렌이 시무룩해하면 그런 건 아닌데 너무 부끄러워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구 말할 거 같지. 렌이랑 따로 자기............. 코로리 렌 자기 직전에 쫓아가서 진짜 혼자 자는 거냐구 물어볼 거 같구. (*´-`*)

아마 엄청 뱅뱅 꼬일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사랑에 빠지는 건 가능하려나 싶구~~ 난 이제 집 들어가구 있어~!! 월요일 돼 버렸다 ㅋㅋㅋ큐ㅠㅠㅠㅠㅠ 렌주 자고 있길 바란다구, 잘 자구 좋은 밤 보내기!! (#^.^#)

327 렌주 (OQLfoTw3o6)

2022-09-19 (모두 수고..) 14:35:46

ㅋㅋㅋㅋㅋ 어깨에 들쳐매지는 코로리 귀엽잖아. 그럼 확실히 물에 빠지진 않을테니까. 하지만 렌의 얼굴을 보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하긴 옆구리에 들면 물먹겠지 응.... 하지만 파도풀의 묘미는 둥둥 떠있는건데 코로리 들쳐매고 있으면 렌 깊이 들어가지는 못하겠다 싶고 ㅋㅋㅋㅋ 아무래도 렌이랑 코로리랑 물놀이하면 깊은 곳은 못들어가는 것이 디폴트이지 않을까.

ㅋㅋㅋㅋ 그쯤 되면 렌 장난기 들어서 코로리한테 삐진 척 하는 걸지도 몰라. 자기 직전에 쫓아온 코로리 넘 귀엽구 ㅋㅋ큐ㅠㅠㅠ 장난이었다면서 꼭 안고 같이 코 자기~

얼음장 렌 ㅋㅋㅋ큐ㅠㅠㅠ 왠지 잘 상상이 안간다 ㅋㅋㅋㅋㅋㅋ 역시 본캐가 최고인건가~ 어제 재미있게 놀았나보네~ 오늘도 힘내기~!

328 코로리주 (cYnpJ7TSKc)

2022-09-19 (모두 수고..) 14:54:45

코로리 렌 얼굴 못 보는거 엄청 꿍.... 해하지 ㅋㅋㅋ큐ㅠㅠ 렌 앞에 있는데 얼굴 안 보인다구 투덜거린것만 봐두 () 렌이 잡아준다구 하면 들어갈 수는 있을 거 같은데....... 파도풀 이런저런일 나기 쉬워갖구 말야. 다른 사람이 잡아준다거나 () 코로리가 안심하고 들어갈 수 있는 곳이면 1m... 에서 1.2m 정도 될 거 같은데 렌한테는 너무 낮잖아 ㅋㅋㅋㅋㅋ큐ㅠㅠ (*´-`)

장난이었다구 하면 렌 복수당해 ( ◠‿◠ ) 코로리 렌이 했던 스킨십 그대로 돌려줄거야. 자기가 얼마나 부끄러워서 그랬던건지 렌도 역지사지 당해보라구 () 이번에는 코로리가 삐질 거 같지 ㅋㅋㅋㅋㅋ큐ㅠㅠ 같이 안 잔다고는 안 해도 등 돌려버릴 거 같구 ()

렌주도 오늘 화이팅이라구~!!! 어제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이랑 놀아갖구 일요일인데도 너무 늦게까지 놀아버렸어 () ㅋㅋㅋㅋㅋㅋ큐ㅠ

329 코로리 - 렌 (cYnpJ7TSKc)

2022-09-19 (모두 수고..) 15:38:39

코로리는 렌과 마주보고 싶었다. 사과는 보통 눈을 마주하고 하는게 보통이었고, 렌이 싫다하는 짓을 해버렸으니 사과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얼굴을 묻고 있으니까 바라볼 수가 없다. 머리를 쓰다듬던 손이 이제는 조금 내려와서 토닥거리기 시작했다. 고의도 아니었고 단순 장난이었더래도, 좋아하는 사람이 싫어하는 짓을 해버린게 계속해서 마음을 꾹 찔렀다.

"싫은 짓 해서 미안해애."

토닥이던 손이 렌을 꾹 끌어안았다. 못된 짓 했으니까, 못된 꿈 꿀 것 같아. 잠기운도 술기운도 쫓고 싶었다. 그게 됐다면 오늘 렌이 찾아오는 일부터는 없었겠지만.

"……으, 간지러ー"

이번에는 간지러워도 간지럽다고 웃지 않았다. 그러려고 했다! 간지러움을 꼭 참느라 몸을 작게 떨더니, 결국 웃음이 살짝 섞인 목소리가 새어나오고 말았다. 코로리도 렌에게 꼭 얼굴을 묻고 말았다. 렌을 놓지 못하고, 놓을 생각도 없고, 그럼에도 웃음소리를 참고 싶어해서 그러는 것이었다.

"나는 이미ー 이미 렌 씨가 가져갔지이."

좋아한다구, 사랑한다구 렌 씨한테 밖에 말 안 하고ー 이렇게 꼭 안아주는 것도 렌 씨한테만이니까ー!

330 코로리주 (cYnpJ7TSKc)

2022-09-19 (모두 수고..) 15:42:36

오늘.... 뭔가 야근할 거 같은 느낌이 왔어......... 。゚(゚´ω`゚)゚。

331 코로리주 (cYnpJ7TSKc)

2022-09-19 (모두 수고..) 15:44:52

앗 중도작성...!!!! 그래서 내일 4시 혹은 수요일까지 확 바쁜 일정이 생겨서...........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는 말을 남기러 왔어 。゚(゚´ω`゚)゚。 으악이야.....

332 렌 - 코로리 (OQLfoTw3o6)

2022-09-19 (모두 수고..) 18:44:51

코로리가 사과할 일이 아닌데도 사과를 들어버리고 말았다. 그저 자그마한 장난에 반응해버리고 마는 자신이 잘못된 것이 아닌가. 하지만 제가 도로 사과했다가는 제 자신의 나쁜 행동이 들킬 것만 같아 제 말을 꾹 참은 채 도닥거림만 양껏 받는다.

그저 지금은 코로리의 호의에 기대고만 싶었다. 인간계에 내려와 세상 물정 모르는 신의 사랑을 받고 그 신을 제게 가두고 소유하고 싶다는 음습한 마음을 숨기고 그 눈을 가려 자신만 보게 만든다. 그러한 행동이 이내 자신보다 더 나은 이를 만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지 말고 자신을 선택하라고 하기에는 자신은 굉장히 부족한 사람이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이는 마치 죄를 짓는 것만 같았다. 언젠가 이 죄를 고해성사할 날이 올까.

그리고 렌은 저에게 스며드는 코로리의 채취를 맡으며 이내 결국 제가 듣고 싶은 말을 들어버리고 만다. 마음속을 가득 채우는 것은 충족감일까, 혹은 죄책감일까. 웃음을 흘리면서도 마냥 기뻐할 수 없는 건 아마 내재된 자기혐오 때문일 터였다. 더, 더욱 더 노력해야지. 이 자그마하고 사랑스러운 신에게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속죄의 길은 그것 밖에 없었다.

"나도 이미 코로리 씨 거에요."

그 말을 남기고 이내 간지러움에 웃음을 참던 코로리의 뺨에 입을 맞춘다. 몸을 살짝 떨어뜨리고 코로리의 가방도 챙겨준다.

"조심히 들어가구. 나도 집에 들어가면 연락할게요."

가로등 아래에 드러난 렌의 얼굴은 평소와 같은 여상한 모습이었다. 아니면 욕심을 가득 채워 먹어 조금 더 만족스러운 얼굴일지도 모르고.

333 렌주 (OQLfoTw3o6)

2022-09-19 (모두 수고..) 18:48:37

렌.... 과연 이래도 괜찮은 것인가....

맞아 파도풀 이래저리 위험하지~ 파도 조금만 높게 쳐도 물 먹을 수도 잇구 ㅋㅋㅋ 잡아준다고 해서 물 안 먹는 거 아니니까 아무래도 깊게 안 들어가는 게 나을지도? 파도풀은 발만 담그고 유수풀이나 이런 저런 기구들도 많으니까. 그 물놀이 할 수 있는 해적선같은 놀이시설 같은거 코로리 좋아할 것 같구~~

렌 복수당하는 것도 좋은데 ㅋㅋㅋㅋ 역지사지 당하는 렌 ㅋㅋㅋ큐ㅠㅠㅠㅠ 등돌려 잠들면 뒤에서 백허그 하고 자면 되지~ 렌 코로리 삐진 거 귀여워서 웃으면 더 삐질 것 아는데도 계속 뒤에서 웃고 있을 것 같지.

어제 엄청 늦게까지 놀았구나 ㅋㅋㅋㅋ큐ㅠㅠㅠ 그 기분 알지. 오랜만에 만나면 헤어지기 싫자너. 수요일까지 일정 바쁘면 느긋하게 와도 괜찮다구~!! 나도 몇일 못 들어오고 할 때도 잇고. 에구구 일 힘내구 조심히 다녀오라구 ㅠㅠㅠ!!!!

334 코로리주 (SAaqZM5xSw)

2022-09-20 (FIRE!) 00:34:26

퇴근하면서 갱신이야~~ 밖에 춥다!! 내일 기온 떨어진다던데 조심해 (*´∀`*) 힘내서 야근한 덕에 급한 불 끈 거 같기두 해..........

과연 이래도 괜찮은가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마 코로리한테 혼날 수도 있지 않으려나. 욕심부리는 건 안 혼내는데 스스로를 낮추는 건 엄청 혼낼 수 있을 거 같은 느낌 (`・ω・´)

유수풀에서 동동 떠다니는 것도 귀엽겠다~~!! 해적선 같은거...... 그건가? 바구니에서 물 왕창 쏟아지는 거 있는 곳! 둘이 물에 빠진 생쥐 마냥 홀딱 젖은 거 생각나 ㅋㅋㅋㅋㅋㅋㅋ

백허그 하면 꾸물꾸물 도망가지 않으려나~! 그러다 침대 끄트머리까지 가버리고 () 더이상 갈 곳 없어지면 이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 ㅋㅋㅋㅋㅋㅋㅋ ( ◠‿◠ ) 렌 계속 웃고 그러면 얄미움이 끝까지 차버린 코로리는 렌 계속 괴롭힐지두. 이불 다 뺏어가구, 웃지 말라고 볼 꼬집어 늘리구~~

엄청 놀았어~!! 별 거 안 하구 그냥 수다만 떨었는데 시간이 다 가버렸더라구. 렌주는 지금 자고 있으려나....!! 푹 잘 자구 내일 화이팅이야!! 그리구 이번 거 막레로 받아두 될까! 코로리 아마 빠빠이 하고 들어가서 바로 폭 잠들었을거 같구. 렌 연락온거 아침에 확인하고.... 그리고 간밤에 있던 일이 모두 스쳐지나간 코로리는 사과부터 돌리고 증발해버리고 말앗다....! 렌 목덜미에 뽀뽀한 거 엄청 부끄러워할 거 같지 (*´∇`*)

335 렌주 (vHQSniWiS.)

2022-09-20 (FIRE!) 11:05:04

에구구 고생했구나ㅠㅠ 야근 수고했어 코로리주 ㅋㅋㅋㅋㅋㅋ큐ㅠㅠ 렌은 아마 티 안내고 조금씩 치유될테니까 괜찮을거야. 아마도(옆눈) 언젠가 들켜서 혼나는 것도 보고싶음데 과연 그런 일이 일어날지...!

응 맞아ㅋㅋㅋ 둘이 쫄닥 젖는 모습도 귀엽겠다 막 미끄럼틀도 타고 장난도 치구

침대 끄트머리까지 도망치는 코로리 귀엽잖아ㅋㅋㅋ 코로리가 괴롭히면 렌은 웃음 꾹 참을 것 같지. 코로리 살살 달래면서 화풀라구 하구. 큭... 너무 달달하다. 귀여워....

맞아ㅋㅋㅋ 수다만 떨어도 시간 엄청 금방 가버리자너~ 막레로 할게! 이번 일상도 고생했다구~ 재미있었구! ㅋㅋㅋㅋㅋㅋ 부끄러워하는 코로리 귀여워 ><

나도 오늘 저녁 약속이 있어서 늦게 올 수도 있고 그렇다! 오늘 하루도 힘내~!

336 코로리주 (kYZLFyA79I)

2022-09-20 (FIRE!) 11:23:49

그래도 야근한 덕분에 좀 널널해졌어...........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바쁘긴 하긴 한데....!!! 그래도 오늘까지로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거 같은 느낌...?? ㅋㅋㅋㅋㅋ큐ㅠㅠㅠ 렌 치유되면 다행인데. 코로리 힘내라 힘...!!!! 렌 열심히 보듬보듬해줘야지~~!! 들키는 거........ 렌한테 무슨 일이 생기지 않는 이상 힘들 거 같기는 해. 렌 너무...... 꾹꾹 눌러두는 거 같아서. 마음 아리다 。゚(゚´ω`゚)゚。

코로리 머리카락 미역행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놀이는... 땋는 수밖에 없다....!! 파란색이나 흰색 반다나랑 같이 땋아서 렌이랑 색깔 맞추면 귀엽겠다 싶구~! (*´꒳`*)

렌이 달래주면 녹는 수밖에 () 렌....... 너무.... 너무 달구 귀여워... 다 녹여...... 코로리는 정말 렌 앞에서는 뭔가 마음먹은 대로 못한다...! 렌 웃음 참는 것도 귀엽구 멋지다~~!!! 그렇지만 웃음 참는 거도 티나면 아예 보지 말라구 뺏어온 이불 렌한테 씌워버릴지두 ()

렌주도 수고 많았어~~!!! 재밌었다니 다행이라구 나도 재밌었어 (*´∇`*) 오늘 저녁 약속 있구나! 약속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구~!!!

337 렌주 (BJhsq31K3U)

2022-09-21 (水) 10:21:00

조금 널널해져서 다행이다~ 나도 이번에 일이 좀 밀려서 해야할 일이 많아졌어 ㅋㅋㅋ큐ㅠㅠㅠ 역시 들키기 전에 치유되는 것이 답인가....!!! 아니면 들킬만한 상황을 만든다거나..... 흠......(생각나지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코로리 머리카락 미역 ㅋㅋㅋㅋㅋㅋ 양갈래로 땋는 코로리 귀엽다구. 렌도 코로리한테 배워서 언젠가는 머리 잘 만지게 될 것 같지. 반다나 쓴 코로리도 넘 예쁠 것 같구 ㅠㅠㅠㅠㅠㅠ

녹는 코로리 ㅋㅋㅋㅋㅋㅋ 아이스크림이냐구~~ 코로리가 아무리 장난쳐도 렌은 다 받아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ㅋㅋㅋ 약속은 잘 갔다가 들어왔어 늦게 들어와서 오자마자 뻗었지 뭐야~ 코로리주도 오늘 하루 힘내기야~!

338 코로리주 (UPyiUyqGk6)

2022-09-21 (水) 11:51:39

난 일을 분명처리한거 같은데 귀신같이 일이 생기구 생겨서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이번주 너무 긴거같구..... 들킬만한 상황...... 렌이 못 참을 만큼의 일이 생기는 거 말고는 잘 모르겠지. 근데 렌이 못 참을 만큼의 일이 어떤 건지도 잘 모르겠구 ()

앗 서로 머리 만져주는 거 너무 귀여울 거 같지~~!!!! 머리 말려주고 그런거! 렌이 고생인거 같은데 ( ◠‿◠ ) 코로리 머리카락 정말 기니까. 앉으면 바닥에 끌리는 길이인데 그걸... 말려주려면....? 코로리는 렌 머리카락 말리다가 장난칠 거 같구. 곱슬곱슬 귀여워......

그치만 렌인데... 렌인데!!! 안 녹을 수 있냐구~~!!!!! 약속 피곤했나부다. 잘 쉬었어?? 오늘 잘 보내구 점심도 잘 챙기구~~!!!!

339 렌주 (NJoH9W1fbk)

2022-09-22 (거의 끝나감) 00:01:54

원래 일이란 게 그렇더라구ㅋㅋㅋㅠㅠㅠㅠ 우리 코로리주 괴롭히지 마라 이 나쁜 일아!() 렌이 멘탈터져서 못참고 헤어지자고 하는 것 밖에 안 떠오르지....() 과연 그럴 일이 있겠냐마는....

코로리 머리카락 길어도 말려주는 거 좋아할 것 같은데? 뭔가 그런 느낌이야. 평소에 코로리는 머리카락 관리 어떻게 하려나? 신이니까 안 씻어도 괜찮다거나(?) ㅋㅋㅋ 렌 머리카락 말리면서 장난치는 코로리 귀엽잖아 ㅋㅋㅋ큐ㅠㅠ

나는 잘 쉬고 출근도 잘 했구 밥도 잘 챙겨먹었다구? 다음 일상은 렌 수영대회 가는 거던가!

340 코로리주 (Yrgebk9dLE)

2022-09-22 (거의 끝나감) 06:45:30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렌주도 일 수고 했다구 (*´∀`*) 으악 헤어지자는 말 듣는 거 상상해봤는데 코로리 울어 ㅋㅋㅋㅋㅋ큐ㅠㅠ 그런데도 렌이 힘들다고 하면 헤어지자는 말에 수긍할 거 같지........ 렌이 행복하길 바라니까, 그 행복이 제가 없어야 하는 거라면 없어질 거야. 다 그만두고 신계로 돌아가버릴 거 같구..........

그럴....려나?! 그럴 거 같지?! 신계에 있었을 때 매일매일 씻었을 거 같지두 않구....??? 뭔가 매일 매일 씻는 신이라니 신인데 왜....! 라는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 ( ´∀`) 머리카락에 뽀뽀하구 그런거 하지 않을까. 너무 귀여워......

어제 늦게 장거야?!! 아니면 야간근무였으려나....??? 피곤하지 않음 좋겠구, 오늘도 좋은 아침 화이팅이야! (о´∀`о) 응, 다음 일상 그거였지! 봄 마지막 에피소드~!!! 그 다음부터는 여름이었구!! 여름 가기 전에 봄 에피소드 더 하고 싶으면 더 해도 돼 (*´꒳`*) 나는.......... 더 생각해봐도 이젠 중간고사 밖에 생각 안나지만 () 시험과 과제에 찌부난 대학생()

341 렌주 (PvO7ESHdIc)

2022-09-22 (거의 끝나감) 10:34:34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코로리 울지 마 ㅠㅠㅠㅠㅠㅠ 근데 그런 일이 없을 것 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 렌을 먼저 생각하는 코로리 넘 예쁘구 ㅠㅠㅠㅠ 이제 코로리 울렸다고 코세이한테 신벌 받으면 되는 건가() 코로리 우는 거 생각하니 넘 맘아프다 ㅠㅠㅠㅠㅠㅠ

안 씻어도 되는 신이라니…. 부러워…!!!!! ㅋㅋㅋㅋ큐ㅠㅠㅠ 렌은 거의 하루에도 몇 번씩 씻으니까. 이런 면에서는 반대이려나. 어제는 야간근무라서 오후 출근했었지. 아침에 퇴근했어. 맞아. 렌 어머니와 마주치는 그 에피소드…! ㅋㅋㅋㅋㅋ시험과 과제에 짜부된 코로리 ㅋㅋ큐ㅠㅠㅠㅠ 악 어떻게 귀여워….. 이번 에피 끝나면 여름 가자구~ 굳이 계절 다채우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하고싶은 것 위주로 후딱 넘어가고 렌 성인편으로 넘어가도 상관없구 그렇다~

342 코로리주 (iqrZ2OPNKI)

2022-09-22 (거의 끝나감) 10:55:41

그런 일 생기려면 아마 코로리가 사고를 친게 아닐까 싶기두 하구 () 근데 코로리가 사고를....치려나....?? 이것두 없을 일인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렌 신벌이라니 만약 그런 일 생기면 코로리가 그러지 말라구 할테니까?!?! 렌 좋아하는 마음은 그대로일테니까, 이젠 짝사랑(?)하는 사람인데 신벌받는 거 보고 싶을리가...!

신...... 엄청 편리한 거 같아서 부럽다....!! 안 씻어도 향기나구 뽀송하구.........진짜 부럽다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근데 코로리 씻는 행위 자체를 좋아할 거 같지? 뭔가 사람들이 집에 돌아오면 씻고 잔다고 하니까. 자기 전 준비 단계! 라는 느낌이라 좋아할 거 같아. 야간근무였구나...!! 고생 많았다구~~!!! 노곤노곤하게 쉬자구~~! (о´∀`о) 헉 상황이 어떻게 될지 하나도 예상이 안가서 더 기대돼~! 코로리 열심히 할거야... 교수님을 무서워하는 진정한 대학생이 되가겠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 성인......! 대학생 렌 생각만해도 너무 귀엽지. 렌도 벚꽃 캠퍼스에서 흰+청입구 다녀주라~~~!!! 그러고보니 국대 되는 것도 대학생쯤이려나?!?! 국대들 보면 고등학생 나이때부터 활동하는 경우도 많으니까 생각났다~!!!

343 코로리주 (PLl8ZyAvQE)

2022-09-23 (불탄다..!) 08:28:31

갑자기 생각났는데 둘 웨딩 촬영할 때, 수중 촬영으로 해도 이쁘지 않을까 싶었다.....!! 렌 물 좋아하기두 하구 (´∀`*)

344 렌주 (tZ2KXv451Q)

2022-09-23 (불탄다..!) 09:42: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 : 둘이 해어질 일 없음
헉 코로리 렌이랑 헤어지면 짝사랑 상태 되는거야???ㅠㅠㅠㅠㅠ 으윽.... 맘아파 ㅠㅠㅠㅠㅠㅠ 절대 그럴 일 없을테니까 ㅠㅠㅠㅠ

신 정말 편리하겠다 ㅋㅋㅋ큐ㅠㅠ(씻기 귀차늠) 머리 올려묶구 반신욕하는 코로리 생각하면 너무 귀여워.... 열심히 하는 코로리라니 ㅋㅋㅋ큐ㅠㅠ 넘 귀엽고 사랑스러워.... 대학생 렌 벚꽃 캠퍼스에서 흰청 입은거 넘 화보 같을 것 같지 흑흑 옆에서 코로리 꽃무늬 원피스에 청자켓 입어달라..... 대학교 1학년 때 국대 선발되고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돌아다니려나 생각중인데 내가 국대들이 어넣게 지내는지 영 모르겠달까() 운동선수에 대해 1도 몰라서 걱정이야ㅋㅋㅋ

수중촬영.....!이라고 하니까 물속에 잠겨서 하는 촬영 생각해버렸는데 그거 아니겠지?() 물가에서 찍는 거 말하는 거려나? 발담그기 같은 거? 흑흑 웨딩 드레스 입은 코로르 생각하면 넘 감격스러워.....

345 코로리주 (ez7kbEjT/o)

2022-09-23 (불탄다..!) 10:00:37

연애를 정리할 수는 있어도 마음은 정리 못할 거 같지...?! 마음 정리가 뚝딱뚝딱 되는 것도 아니고, 코로리는 헤어진 후에도 렌을 좋아하는걸 괴로워 한다기보단 소중하게 품고 있을 거 같으니까 (*´꒳`*) 인간계에서 있던 시간도, 렌이랑 지낸 시간도 묻어버리기엔 행복했다고 느낄테니까! 짝사랑하면서 알고 지내는 신들한테 핀잔 듣는 일도 있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간성 떨어지는 신은 그냥 신계로 데려와버리라던가 할 것 같고() 헤어질 일 없으니 상상 뿐이지만~~~!!! (*´∀`*)

신..... 부럽다.....!!! (씻기귀찮222) 코로리 그것도 좋아할거 같지. 배쓰밤인가?! 물에 풀면 알록달록 예쁘게 퍼지고 물들고, 향기도 나고 하는 거~!!! 일본에는 대학내일 같은 잡지 없나?!! 렌.... 표지 모델해라....!!!!!!!! 헉 렌이라면 스포츠잡지 모델 할 수도 있을 거 같구. 운동선수들 섭외해서 할 법 하니까?!! 국대........... 국대 되면 그.... 선수촌같은데 들어가는 거 아닌가 싶은데.... 한국은 그러지 않든가...?? 국제경기 전에 손발전 치르고 입소 이런 느낌...??? 선발전 전까지는 선발되기 위한 빡센 훈련 라이프()였던 거 같구. 나도 잘 모르겠지만.....?!!!

그거 맞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웨딩 수중촬영 치면 다들 물 속에서 나풀나풀 날리구 있어 ( ´∀`) 물 위에 떠서 찍는 것도 있는 거 같구. 정작 코로리는 웨딩드레스 입으면 어색해할 거 같지 ㅋㅋㅋㅋㅋ큐ㅠㅠㅠ 웨딩드레스는 보통 혼자 못 입을 만큼 불편하도 까다로우니까() 그래도 드레스 팔랑팔랑 퍼진 거 보면 흰양귀비 꽃잎 같다 생각하면서 좋아할 거 같기두 하구~~~!!!

346 렌주 (DXE02mwUj6)

2022-09-23 (불탄다..!) 10:19:24

아마 렌은 헤어진다면 혼자 마음정리한다고 몇 년 간은 계속 마음아파할 것 같은데 ㅋㅋ큐ㅠㅠㅠ 인간이기 때문이려나. 물론 렌에게도 코로리와의 있었던 시간은 행복한 시간이었겠지만 그것 때문에 더 고통스럽겠지. 신계로 가버린 코로리 다시 만날 수 없을 테니까. ㅋㅋㅋ큐ㅠㅠㅠ 맴찢이다.

배쓰밤 좋아하는 코로리 넘 귀여워 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큐ㅠㅠㅠㅠ 대학내일 표지 잡지라니 ㅋㅋㅋㅋㅋ 코로리도 화보 찍자~!~! 스포츠 잡지 모델로 활약하는 렌 ㅠㅠㅠㅠㅠㅠ 나도 사고싶어 ㅋㅋㅋ큐ㅠㅠㅠ 앗….. 국대되서 들어가면 코로리 못보잖아….. 대학생 렌이랑 코로리 일상 보고싶으므로 대학교2학년 때 국대되자()

코로리 물 무서워하면서 물 안에서 수중촬영 괜찮겠냐규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떠올리기는 했지만서도. 웨딩드레스 입은 코로리 좋아하는 모습만 떠올라 ㅋㅋㅋㅋㅋ 그래도 남들이 다 입혀주니까 왠지 공주님 된 것 같다며 좋아할 것 같구.

코로리 술취한 다음날 어떻게 행동했을지 궁금하다. 렌 아침부터 걱정되서 문자 남겨놨을 것 같은데 답장 했으려나~

347 코로리주 (uhVPsydqgM)

2022-09-23 (불탄다..!) 10:56:44

으악....... 렌 그런 모습 생각하니까 회사에서 울 것 같아 (주책한바가지) 마음아파................. 코로리는 안 보이는게 나을 거라고 생각해서 사라진거니까. 무엇보다 렌이 아니면 인간계에 계속 남을 필요가... 그닥 없을 거 같지. 원래는 인간계에 놀러 온거였는데 렌이랑 있다가 혼자 놀게되면, 재미없다고 느껴버릴 거 같고..... ㅠㅠㅠㅠㅠㅠ 코로리 신계 돌아가서도 약속 지킨다고 꿈에도 안 갈텐데 ()

심지어 요즘은 그냥 동그라미 구형이 아니라 이것저것 모양틀로 맞춘것도 많던데~~!! 엄청 좋아하지 않을까 싶구. 무드등이나 향초 같은 것도 좋아할 거 같지? 잠자리에 두고는 하니까 (*´∀`*) 헉 둘이 대학내일 표지 장식해버리기~~!!! (?) 렌 잡지 나오면 다시 또 찍을 수 있게 왕창 살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 국대... 입소하고 나오면 아예 못나오나?! 잘 모르겠다...!!! 코로리 그쯤부터는 렌 만나면 계속 꼭 안구 있을 거 같아졌다...!! 투정은 못 부리겠지만 엄청 보고 싶을테니까~~!

수중촬영은 수영장 같은데서 하는거니까 괜찮지 않...을까?! 수영보다는 잠수하는 느낌이니까 코로리 화이팅....!!! (무책임) 그치만 파란 물속에서 하얀 드레스 팔락거리는 사진들 보면 아마 용기내지 않을까~~ 렌 생각나잖아~!!! 아마 입은 거 익숙해지고 나면 그러지 않을까?! 준비할 거 다 하구 촬영 들어가기 전에 렌 보면 엄청 부끄러워할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뭔가 적응되고 나서야 평소처럼 장난치는 텐션 올라오지 않을까!!!

존댓말과 엄청 공손한 어휘들로 사과문자를 남기지 않았을까..... 완전 고장나버려서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걱정끼쳐드려 죄송합니다 할 거 같아 밤에 고생시킨 거두 미안하고.... 술마시고 뽀뽀해서 미안하다고도 할 거 같구.... 말 안 들은 것도 () 줄줄이 다 사과하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뚝딱뚝딱거리는 코로리가 됐을 거야.... 부끄러운거 말고는 숙취도 없고 그러니까.... 기억도 온전하니까.....

348 렌주 (DXE02mwUj6)

2022-09-23 (불탄다..!) 12:10:37

큽…..ㅠㅜㅠㅠㅠㅠ 코로리 너무 맘아파 인간계 떠난데다가 렌도 안 만나러오고 ㅠㅠㅠㅠㅠㅠ 으흐그극

아악…. 코로리 선물로 배쓰밤 잔뜩 사줄래 ㅋㅋㅋ큐ㅠㅠㅠㅠ 흑흑 그 잡지 내가 다 사버릴래 ㅠㅠㅠㅠㅠ 자주 못보면 꿈에서도 만나고 만나면 꼭 안고 있고 엄청 꼭 붙어있을 것 같지. 밖에서는 그렇게 못 잇으니까 집데이트 할지도 모르겠다. 코로리 포근포근한 집에서 둘이 음식도 만들어먹구 장난도 치고 영화도 보구 하루종일 붙어있기.

잠수하는 코로리 ㅋㅋㅋ큐ㅠㅠㅠㅠ 힘내자 코로리야. 렌 코로리 너무 예뻐서 어떡하지….. 너무 예뻐서 어쩔줄 모르는거 아니냐구 ㅋㅋㅋ 존댓말과 엄청 공손한 어휘들로 사과문자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귀여워 ㅋㅋㅋㅋ 렌은 괜찮다고 할 것 같지만. 그정도면 귀여운 술주정 아닌가요?

아무래도 다음 일상 선레는 내가 써오는게 좋을듯하니까. 선레는 내가 천천히 올려놓을게~~

349 코로리주 (uhVPsydqgM)

2022-09-23 (불탄다..!) 12:22:23

렌이 악몽 꾸면 갈지도 모르지만...... 평상시에는 정말 멀리서 응원만 하고 있을 거 같지. 코로리 자기 할 일 하구..... 렌 마음정리하는 동안 힘들어서 꿈에 코로리 나오면.... 힘들어하겠지...?? 코로리 기준으로는 잠을 푹 못 자는 꿈이면 다 악몽이라서() 렌이 잠 잘 못자는 거 같아서 와봤더니 꿈이 그러면 마음이 조각날 거 같아졌어 。゚(゚´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코로리 씻거나 반신욕 할 것도 아닌데 배쓰밤 녹는 거 예쁘다구 다 녹여두면 어떡하나 () 강제로 반신욕/목욕 시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로. 코로리 렌 보자마자 인사가 아니라 안는 것부터 할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산책나간 강아지 같기도 하고 ( ◠‿◠ ) 집 데이트도 귀엽다..... 둘이 담요 하나 나눠 덮는 것도 귀여울 거 같구.... 따로 사는데도 집에 서로가 왔을 때 내어줄 물건 다 있을 거 같아서 몽글몽글하구~~!!!

그래도 잠수정도는...!!! 물 위로 다시 올라가는 걸 어려워할 거 같긴 하지만 잠수 자체는 할 수 있으니까!!! () 사진기사님이 예비신부님 얼굴 식으면 촬영 들어간다, 예비신랑님 카메라를 보셔야 한다 이런 말 할거 같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사진 기사 하고 싶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큐ㅠㅠㅠ 렌이 괜찮다고 해도.... 코로리가 부끄럽고 민망하고 쪽팔려서 계속 존댓말 쓸 거 같아... 사무적인 말투 ()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앗 응~! 천천히 올려달라구~!!! 점심시간인데 점심도 챙기구!

350 렌주 (DXE02mwUj6)

2022-09-23 (불탄다..!) 13:34:08

큭 ㅠㅠㅠㅠㅠㅠ 렌이 코로리랑 헤어질 때 꿈 꾸면서 끙끙대는 걸 지켜보는 코로리…. 내 마음도 조각날 것 같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 강제로 목욕시간 ㅋㅋㅋㅋㅋㅋㅋ 흑 넘 귀여워 ㅠㅠㅠㅠ 보통 공항이나 터미널에서 연인간 끌어안는 건 용인해주는거야(?) 렌도 코로리 꼭끌어안고 햇살냄새 맡을 것 같지. 응. 젖은 빨래 렌을 얼른 말려줘야 해. ㅋㅋㅋㅋ큐ㅠㅠㅠ 진짜 둘이 집데이트 몽글몽글해 ㅠㅠㅠㅠ 코로리 집 포근따끈해서 더 그럴 것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기사가 하는 말 넘 찰떡임. 코로리주가 사진기사하면 나는 카메라할래(?) 사무적인 말투 쓰는 코로리도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 한동안 서로 존댓말 쓰는 거야? 그것도 넘 귀엽겠다 ㅋㅋ큐큐ㅠㅠ

이번에 수영대회는 코로리 처음 오는 거려나? 그 전에도 몇 번 있었겠지만 코로리 공부나 여러 일정 때문에 못왔을 것 같지~

나는 점심 잘 챙겨 먹었어~! 코로리주도 점심 잘 챙겨먹구~~

351 코로리주 (uhVPsydqgM)

2022-09-23 (불탄다..!) 13:55:21

코로리 진짜 어쩔 줄을 모를 거 같지..... 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원래 일 하던대로 악몽이니까 깨우든, 꿈 내용을 바꾸든 해야하는데 차마 바꾸지는 못할 거 같고 멘탈 부여잡으면서 깨울 거 같기는 하다.... 코로리 꿈 속에서는 꿈 주인이랑 감정 동화되니까 () 그러고나선 그날밤은 더 일 못할 거 같구. 또 울거같기두 하고..... 헤어지면 렌이 행복할 줄 알았으니까 전혀 행복해보이질 않아서 신계에서 앓을 거 같아 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식으로 목욕/반신욕하게 되면 코로리 원래 나던 향기 말고 배쓰밤 향기 나겠다 (о´∀`о) 공항이나 터미널은.... 괜찮지 않을까(?) 애틋하잖아.... 진짜루 보고 싶어서 꼭 안아줄 거 같지. 탑승시간 안 오면 좋겠다~~!!!! 짐가방에 어떻게 못 넣나() 큐ㅠㅠㅠㅠㅠㅠㅠ 렌 이불김밥 만들어주고 싶어... 이불김밥 만들어서 꼭 안고서 안 놔주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카메라 되는거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존댓말 입에 잘 안 붙어서 그냥 편한대로 반말쓰고 다니는거였는데 그럴때만 찰떡같이 존댓말 쓸 거 같지 () 존댓말로 시작되는 코로리의 묘한 거리두기 ()

처음이려나?! 두번째여도 괜찮을 거 같긴 하구. 가을 쯤에는 갈 수 있었을테니까~~!!!! 사실 어떻게 해두 상관없을 거 같기는 하지만?

나도 잘 챙겨먹었다구~~!!! 오후도 화이팅이니까!! (*´꒳`*)

352 코로리주 (3deEThp1qE)

2022-09-23 (불탄다..!) 14:39:20

https://picrew.me/share?cd=BaEFHkVBdU
둘이 영화본다는 말에 이 픽크루가 생각나서 해봤다 (*´꒳`*) 저런 자세로 영화보게 되면 코로리가 계속 렌 입에 팝콘 넣어줄 거 같지 (*´∀`*)

353 렌주 (DXE02mwUj6)

2022-09-23 (불탄다..!) 16:34:44

렌 코로리가 깨워서 진짜 코로리 만나게 되면 제발 한 번 만 나 좀 안아달라고 부탁할 것 같지. 물론 코로리 렌 깨우고 얼른 가버려서 못만날수도 있지만…. 왠지 상상만 해도 맴찢이다 ㅠㅠㅠㅠㅠ 더 일 못하고 울구 ㅠㅠㅠㅠ 앓는 코로리 생각하니까 넘 맘 아파 ㅠㅠㅠㅠ

배쓰밤 향기 나는 코로리도 넘 좋을 것 같구. 렌 냄새 킁킁 맡다가 배스밤 종류 맞출 것 같구 ㅋㅋㅋㅋ 갈때도 안아주고 올 때도 안아주구. 짐가방에 코로리 들어가냐구 ㅋㅋㅋㅋㅋㅋㅋ 이불김밥 렌 ㅋㅋㅋㅋ 렌 이불 김밥 만들려다가 오히려 역공당하는 코로리 보고 싶다 ㅋㅋㅋ

찰떡같이 존댓말 하는 거냐구 거의 강제 존댓말 입에 착붙 되어버리기 ㅋㅋㅋ 렌은 코로리한테 일정은 알려줘도 오는지는 알려주지 말라고 할 것 같아서. 나중에 대회 끝나고 연락달라구. 누가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집중이 잘 안 될 것 같다구 그럴 것 같지. 대회 때도 일부러 관중석 안 보거든.

큭 ㅠㅠㅠㅠㅠ 영화보는 두 사람 넘 귀엽구 ㅠㅠㅠㅠㅠㅠㅠ 코로리가 렌 입속에 팝콘 넣어주는 거 상상 돼…. 귀여워…. 거의 렌이 다 먹지 않을까 싶구 ㅋㅋㅋㅋ

354 코로리주 (uhVPsydqgM)

2022-09-23 (불탄다..!) 16:51:27

렌이 꿈 속에 코로리가 왔단 걸 안다면...... 그럼 만날 수도 있지 않으려나 싶구. 코로리가 악몽을 깨울 때는 방울~후링같이 맑게 울리는 소리를 내거든 (*´-`) 그 소리듣고 알아챈다면 만날 수 있지 않으려나? 코로리도 후다닥 갈 수 있겠지만, 여전히 좋아하는 사람이랑 만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망설이는 찰나에 만나게 되지 않으려나. 렌 부탁이 너무 마음 아파............... 거절 못 하고 안아줄 것 같은데, 안아주고서 왜 안 행복하냐구 물어볼 거 같아졌어. 행복하길 바라서 헤어지자는 말에 고개 끄덕인거였으니까 。゚(゚´ω`゚)゚。

배쓰밤 종류 맞추는 거 대단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도 렌 향 좋아하는 걸. 사실 코로리한테 인간들이 좋은 향 나게 가꿔도 꽃단내가 나버리면 머리만 아프니까 힘든데.... 렌은 안 그러니까 더 좋아할 거 같구? (*´∀`*) 짐가방.....이 안된다면 캐리어라도...!!!! (인간존엄성 박살) 역공?!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가 김밥되는거야?1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는 이불김밥 당하면 렌한테 안아달라구 할 거 같지~!!! 이불김밥 만들고서 꼭 안아주려고 했던거니까. 렌 씨도 안아줘야 한다구 할 거 같구 (*´꒳`*)

이제 슬슬 괜찮아지면 다시 반말 섞이다가 완전 반말로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앗 그치. 대회도 그렇고 뭐든 누가 본다구 하면 삐그덕거리게 되니까~~!!! 그럼 대회 끝나고서야 관중석 보고, 그때 알게 되려나?! 코로리는 렌한테 비밀로 하겠다구 답하면서 무슨 꽃다발 사갈지 고민하고 있었을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 팝콘 먹여주는 척 아무것도 안 먹여주는 것도 할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에 들어온게 없다...!! (⌒▽⌒) 렌 팝콘 맛별로 사주고 싶다......오리지널 치즈 카라멜 어니언 버터갈릭 전부다~~!!! 또 햄스터라구 해버릴래....... 너무 귀여워.........

355 렌주 (YJujdzWF22)

2022-09-24 (파란날) 09:28:40

렌이 알아차리고 코로리 잡을 것 같지. 흑흑 안아주는 코로리 상냥하잖아 ㅠㅠㅠㅠㅠ 코로리가 그렇게 물어보면 아마 저는 행복해질 수 없는 사람으로 태어난 것 같다고 씁쓸하게 말할 것 같지.

렌 멘탈 터질만한 상황을 생각해봤는데, 친부의 자녀 중 하나가 렌에게 연락해서 친부가 삶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자식으로서 보러와야 하지 않겠냐며 연락이 와서 혼자 친부를 만나러 갔다가, 친부가 렌한테 렌 어머니한테 이야기해서 자신을 살려달라고 부탁했다가 렌이 거절하면서 한 말에 친부가 렌이 제 어머니가 신인 것을 알고 있고 지금 사귀는 사람도 신이라는 걸 알게 되어버려서 너도 나와 똑같은 처지가 될 것이라면서 그 신을 분명 불행하게 만들 것이라고 저주해버리기, 그리고 영영 고통받을 자신의 삶을 비관하며 렌 눈앞에서 과도로 자살해버리는….

아, 내가 생각해도 이건 너무 심했다 싶은데…() 이정도는 되야 렌 멘탈 터져서 코로리랑 헤어지지 않을까 싶고…(흐릿) 렌의 문제점 중 하나가 무슨 일이 있으면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거나 혼자서 참아버린다는 게…. 네…. 그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예….

배쓰밤 종류라기보다는 냄새맡고 레몬이라던가 라벤더라던가 그런 거 맞추는 거 아닐까? ㅋㅋㅋㅋ 렌 향 좋아한다니 코로리 넘 귀엽구 ㅠㅠㅠㅠ 렌이 그래서 잠을 잘 잡니다. 코로리가 좋아하니까. ㅋㅋㅋㅋㅋ 코로리 김밥되서 렌이 꼭 안아주가 ㅋㅋ큐ㅠㅠ 귀여워

대회 끝나고 관중석 보겠지? 그래야 알 것 같구. 아니면 코로리가 먼저 연락을 한다거나 할 것 같구. 팝콘 먹여주는 척하면서 아무것도 안 먹여주면 렌 ???하다가 장난으로 코로리 손 물어버릴 것 같지 ㅋㅋㅋㅋ 이제 렌은 렌스터가 되어버렸습니다(네?)

356 코로리주 (XmxiE5SweY)

2022-09-24 (파란날) 10:03:10

행복해질 수 없는 사람으로 태어났다니 그게 무슨 말이야 。゚(゚´ω`゚)゚。 。゚(゚´ω`゚)゚。 。゚(゚´ω`゚)゚。 코로리 그 말 들으면 돌아가서 우는게 아니라, 렌 앞에서 바로 눈물 뚝뚝 흘릴 거 같은데() 좋아하는 사람이 행복하길 바라고만 있는데, 욕심을 얹자면 여전히 제가 렌의 행복이 되고 싶으니까. 렌이 코로리의 행복이니까... 어떻게 해야 렌이 행복해질지 몰라서 울 거 같아. 해줄 수 있는게 없다고 생각하니까............. 아이구 억장이야 。゚(゚´ω`゚)゚。

친부........ 남자로서도 아버지로서도 가장으로서도 정말 다 최하잖아 ( ◠‿◠ ) 렌 어머니한테 부탁할 생각을 했단 점도 쓰레기고..... 렌한테 그걸 전달하려고 한 것도 쓰레기고...... 거절당했다고 엄한 해코지나 하는 거나...... 그러고서 한 선택이 그렇다는 것조차 무책임하고 멍청해서....... 화날 정도..... (⌒▽⌒) 바람피고 꾸린 가정에서 태어난 자식들은 또 무슨 죄야.....???? 마지막까지 주변에 민폐만 끼치는데 뻔뻔하고 염치없음이 너무 극에 달했잖아......... 렌이 혼자해버릇하는 것도 가정환경 탓 아니냐구 ( ◠‿◠ ) 진짜 만악의 근원이야......... 렌 괴롭히지 말란 말야 애한테 무슨 짓이야 。゚(゚´ω`゚)゚。

앗 향기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저번에 산 곰돌이모양 배쓰밤이다! 라고 맞추는 줄 알았어 () 향기 맞추는 것도 너무 귀엽다..... 강아지 같아. 배쓰밤 중에 중성적인 향 나는 거 썼다가 남자 향수 냄새인 줄 착각하는 일 있으려나 문득 생각났구() 렌 잠 잘 자는 이유에 코로리 추가된거 너무 사랑스럽지......... 렌 잘 때 뽀뽀 안 해줄 수가 없다니까.... 이렇게 사랑스러운데 (*´∀`*)

코로리가 연락해도 휴대폰 받기 전에는 보기 어려우나 싶어서....... 아무래도 수영장이니까?! 잘 모르겠다....!!! 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햄찌한테 물리는 거냐구~~!!! 코로리 똑같이 렌 손가락 가져와서 물어버릴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57 렌주 (YJujdzWF22)

2022-09-24 (파란날) 10:51:39

코로리 왜 울어 ㅠㅠㅠㅠㅠㅠㅠㅠ 코로리 울면 렌 억장도 무너진다구 ㅠㅠㅠㅠㅠㅠ 렌 조금 당황해서 왜 우냐구, 울지 말라고 할 것 같구. 아이고 두 사람 헤어지면 큰일나겠다 안되겠다 ㅠㅠㅠㅠ

어…. 일단 제가 생각한 서사에는 없는 일이니 괜찮습니다(?) 이런 일이 있으면 렌 멘탈이 나갈 것 같다는 뜻이고… 그러다보면 헤어져서 그런 상황이 되지 않을까 싶고…? ㅋㅋㅋㅋㅋㅋㅋ 렌 괴롭히는 사람 = 렌주

ㅋㅋㅋㅋ 남자 향수 냄새인 줄 착각하는 일이 있으려나? 코로리 워낙 렌바라기라서 그런 상상 잘 안 될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 렌도 코로리가 원래 배쓰밤 잘 쓴다는 거 알고 있으면 어제 배쓰밤 뭐 썼냐구 물어보고 다음엔 안 쓰면 안 되냐구 은근히 물어보기()

하긴 그럴수도 있겠다 ㅋㅋㅋ 다 끝나고 나서 관중석 보고 코로리 찾아내기. 가능할 것 같지 응 ㅋㅋㅋ 문다고 해도 장난스럽게 살짝살짝 이만 대는 수준이겠지만 ㅋㅋㅋㅋ 렌 손 물어버리면 렌 코로리 볼냠해버릴 것 ㅋㅋㅋ

358 코로리주 (XmxiE5SweY)

2022-09-24 (파란날) 11:08:04

당황하는 것도 마음 아파...... 。゚(゚´ω`゚)゚。 렌이 물어본다면야, 좋아하는 사람이 행복하면 좋겠는데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그렇다고 솔직하게 답하겠지. 코로리는 렌이 다른 사람을 만나고 사랑하게 된다 해도 그래서 렌이 행복하다면 괜찮다고 생각하니까()

큐ㅠㅠㅠㅠㅠㅠ 만약인걸 알아도 너무...... 친부가 너무 밉다....... ( ◠‿◠ )........ 친부 꿀밤 300대 때리고 싶어.................

맞아~!!! 렌이랑 같은 향이 났으면 났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은근히 물어보는 거 너무 귀여워.............. 코로리는 눈 동글해져서 향 별로였어?! 하구 고개 끄덕거릴 거 같지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코로리 아마 자리에 얌전히 있다가, 경기 끝나면 바로 난간에 매달릴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 렌 보려구. 렌 있는 쪽으로 가서 손 흔들 거 같구. 코로리도 이만 대는 정도 아닐까? 아니면 아예 입술로만 물거 같구. 볼도 물리는 거냐구~~!!! 이제 코로리는 영화 안 보구 렌 볼냠할 기회만 노린다()

359 렌주 (fILRGkA/6w)

2022-09-25 (내일 월요일) 10:42:24

으악....... 나 급하게 끝내서 줘야하는 일이 생겨서 한 2주 정도 갱신이 뜸하거나 못 들어올 것 같은데 기다려줄 수 있을까?
2주 전이라도 최대한 빨리 끝내고 돌아올게 ㅋㅋㅋㅋㅋㅋㅋ....

360 코로리주 (ZNVoQEAc6E)

2022-09-25 (내일 월요일) 11:09:34

당연하지 ( ´∀`) 괜히 서두르지 말구 잘 해결하고 와! 오히려 미리 말해줘서 고맙다구. 큰일 아니길 바라고 바빠진 거 화이팅이야!! (*´꒳`*)

361 코로리주 (BLWTmgippg)

2022-10-01 (파란날) 13:48:48

기다린다고는 했지만 너무 아무런 말이 없으면 떠났다고 생각할까봐 갱신하러 왔어 (`・∀・´) 일은 잘 해결되고 있을지 모르겠다, 피곤하고 바쁠 때면 쉽게 신경이 곤두서기도 하는데 몸도 마음도 잘 챙기고 있음 좋겠구! 힘퐁힘퐁이야 (*´∇`*)

362 렌주 (zKAzzoj652)

2022-10-04 (FIRE!) 12:36:30

ㅋ.ㅋ.ㅋ.ㅋ.ㅋ..... 생각보다 해야할 양이 많아..... 기다려주는 것도 갱신해주는 것도 너무 고맙다구 ㅋㅋㅋ큐ㅠㅠ 큰 일은 아니고 새롭게 진행하는 일이 있어서 그런 거라 괜찮아! 일단 10일까지 다 해결하고 오는 것이 목표인데... 목표 달성이 안되면 달성 될 때까지 주말에만 나타나는 주말요정이 될 것 같고.....(흐릿) 물론 주말인데 일하는 날이면 답레같은 것도 못 이어두겠지만......;ㅅ;
몸과 마음 다 잘 챙기고 있는 중이지만 참치 못하는게 넘 아쉽구 그르네 ㅋㅋ큐ㅠㅠㅠ 힘퐁힘퐁 넘 귀엽잖아~ 가끔 힘들때마다 렌코로리 정주행하면서 힘을 얻고 있다...! 코로리주도 현생 힘내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 10일날 다시 돌아올게...!

363 코로리주 (f.cGG9ZwNI)

2022-10-04 (FIRE!) 13:40:37

고생 많아 。゚(゚´ω`゚)゚。 큰 일은 아니라니까 그나마 다행이다. 그래도 목표 기한까지 무사히 잘 달성하기를 응원한다구! 주말 요정 되어도 답레가 얼마든지 늦어져도 상관없으니까 부담없이 밸런스 잘 맞추면 좋겠어 (*´∀`*) 틈이 나야 참치도 하구 놀기도 하는 거니까!
크게 별 일 없는 거 같아서 다행이다! 밥 잘 먹구 잠 잘 자구... 열심히 일한 만큼 푹 쉬구! 나도 그러고 있으니까 걱정말라구 (о´∀`о) 10월도 순탄히 흘려보내자~! 날 추워진 거 조심하구!!! 잘 다녀와~! (*´꒳`*)

364 렌주 (vTm757PUcg)

2022-10-09 (내일 월요일) 20:03:57

크앗.... 갱신....! 10일에 오려고 했는데 10에는 아마 접속이 어려울 것 같아서 미리 갱신할게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좋은 소식은 참치를 쉰 덕에 일을 많이 뺐다는 것이지만 나쁜 소식은 그럼에도 다 끝내지 못했다는 것이야.... 아마 주말에나 접속할 것 같다는 슬픈 소식을 전하며....(울먹)

365 코로리주 (8KLMIGQU/U)

2022-10-10 (모두 수고..) 05:57:33

렌주 왔다갔었구나 (●´ω`●) 나도 어저께 이사하구 이것저것 신경쓸게 많아갖구 이제 봤네. 일 하느라 고생 많다구, 주말까지 힘내기야! 남은 일도 잘 풀리면 좋겠구. 주말에 다시 보자! (*´∀`*)

366 렌주 (TBpA0pMAZk)

2022-10-14 (불탄다..!) 22:46:58

끄앗! 갱신!
선레 쓰고 있는 중인데 오늘 내일 쯤 올라갈 듯 하다! 코로리주는 한주 잘 보냈어? 이사하느라 고생 많았어!! 이사 잘 끝났으려나~ 지금 쯤이면 짐도 다 풀었겠다!
나는 열심히 개미처럼 뚠뚠 일하고 있어 ㅋㅋㅋ 크앗.... 힘들다....! 코로리주도 별일 없길 바란다구 ><

367 렌 - 코로리 (TBpA0pMAZk)

2022-10-14 (불탄다..!) 23:54:29

봄에 있는 유소년 수영 대회에 렌이 참여하는 건 기정 사실이 되었고 그것에 대해 코로리에게도 말했다. 2학년 들어 렌은 확실히 선수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그것은 감독과 코치를 들뜨게 했다. 코로리가 3학년이라 공부한다고 바쁜 사이 렌도 착실히 연습을 해가며 조금씩 조금씩 기록을 줄여갔다.

2학년일 때에도 대회를 종종 나갔고 코로리도 구경온 적이 있었지만 이번 봄대회는 꽤나 규모가 있는 큰 체육관의 수영장에서 이루어졌기에 느낌이 아주 다를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그 대회에 렌이 나가는 것은 3학년으로서 좋은 기회였다. 아마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렌의 진로에서 아주 중요한 것이기도 했다.

대회 날이 밝았고 렌은 선수 대기실에 있었다. 미리 코로리에게는 오더라도 경기가 끝나기 전에는 자신에게 알리지 말아달라고 했기 때문에 렌은 코로리가 오는지 아닌지 모르는 상태였다. 아는 사람이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긴장해버린다는데, 이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는 예민한 성격 탓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렌의 어머니에게도 마찬가지였기에 렌은 코노에가 온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 코노에는 미리 와서 경기가 시작되기 전 북적북적한 체육관 내에서 자리를 찾아 돌아다니다가 익숙한 기운이 느껴지는 것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어라?"

익숙한 기운이었다. 아들에게 종종 묻어있는, 아들의 방에 걸려져 있는 드림캐쳐의 주인. 아들에게 신의 존재를 알려주고 연인이 된 신. 코노에는 조심히 다가가 말을 걸었을 것이었다.

"안녕하세요, 코로리 님. 초면이지만 말씀은 많이 들었답니다."

성숙한 어른의 겉모습이었으나 다 큰 아들이 있다기엔 젊어 보이는 외모의 여성이었다. 투명한 하늘빛의 머리카락이 길게 내려오고 흰 색의 눈동자는 렌의 것과 같을 것이었다. 상냥한 웃음을 짓는 모습은 렌과는 많이 달라서 아마 렌이 코노에에게 닮은 것은 눈동자 색 뿐이라고 느껴졌을 것이었다. 아니면 렌의 어머니라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을 수도 있고.

368 코로리 - 렌 (/L72fSWkKs)

2022-10-15 (파란날) 15:38:44

코로리가 원래 즐겨입고 좋아하는 옷의 색들은 검정이었다. 잠의 신으로서 밤을 쫓으니, 자연스레 밤의 색까지도 좋아하게 된 탓이었다. 렌을 만나고서부터 마음이 이끄는 대로 파랑과 하양으로 색을 새롭게 채웠다. 그리고 오늘은 렌이 참여하는 수영 대회가 열리는 수영장까지 와 있었다. 하지만 코로리가 오늘 띠고 있는 색은 하양과 분홍이었다. 물결 치는 듯이 주름 잡힌 하얀 원피스 위에 분홍색 카디건을 걸치고 있었다. 나 숨바꼭질 해야하니까! 노을 받은 물보라라고 할래ー. 경기가 끝나기 전에는 코로리가 이곳에 있다는 것을 렌에게 꼭 비밀로 하기 위해서였다. 일부러 잘 안 입던 색을 입은 것이었는데 그럼에도 들킨 것만 같아 수영장에 들어서기 전부터 마음 졸이게 되었다. 그런 상태에서 누군가 말을 걸어오니 깜짝 놀라서 흠칫거리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다행히 조심히 다가와 말을 걸어준 탓에 딸꾹질할 만큼 화들짝 놀라지는 않았지만!

"아ー 하얗고 반짝반짝!"

처음 보는, 낯선 목소리에 고개를 갸웃이려다가도 금방 누군인지를 짐작해냈다. 같은 신이기에 느껴지는, 익숙하지만 인간계에서는 드문 기운에 더불어 코노에와 눈을 마주하는 순간 렌과 처음 만났던 때의 대화가 귓가에 생생히 들려왔다. 그 다음은 마츠리에서 렌이 샀던 머리 장식이다. 하얀 꽃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양의 머리 장식. 잘 어울린다는 생각에 간질간질 작은 웃음을 머금었다가, 마주 인사를 하고자 입을 열었다. 하지만 벙긋거리다가 다물었다! 뭐라고 불러야 해?! 나, 나도 님이라고 어, 어머님?! 남자친구의 어머니라는 건 코로리에게 너무나도 생경한 존재였다!

"안, 안녕하세요…? 그러니까, 렌 씨의……"

겨우 목소리를 내지만 존댓말을 쓰는 것도 오늘따라 유달리 어색하고 딱딱했다. 뭐라고 불러야할 지 아직까지 갈피를 잡지 못 하고 눈을 데굴데굴 굴린다. 그래서 노선을 틀어서 자기소개를 하기로 했다.

"여… 여자친구입니다아…."

왜 이렇게 낯 부끄러운지, 얼굴이 순식간에 달아서 새빨개지고 말았다!

369 코로리주 (/L72fSWkKs)

2022-10-15 (파란날) 15:40:58

어제 왔었구나~! 이사는 어찌저찌 잘 끝냈어! 출퇴근하고 하느라 정리가 늦어져서 어제도 정리하다 잤지만 (*´꒳`*) 렌주도 몇주간 일에 매달리느라 고생 많았어 。゚(゚´ω`゚)゚。 。゚(゚´ω`゚)゚。 앞으로도 화이팅이라구!! 계속 응원할테니까~!!! 오늘 아침이랑 점심은 잘 챙겼으려나~! 오늘은 쉬고 있을까? 쉬는 날이라면 푹 쉬고 있길 바란다구!!

371 렌주 (UcZb6COupY)

2022-10-15 (파란날) 16:11:32

뭔가 영어로된 무언가가 있어서 마스크했다!
아직 짐 정리중이구나 이사하면 역시 정리가 문제이지 ㅋㅋㅋ 다 정리될때까지 힘내라궁 나도 열심히 일 끝내야지! 아침 점심 잘 챙기구 저녁도 잘 챙길 예정이리구 코로리주도 세끼 잘 챙겼으려나 모르겼네~ 오늘은 집을 대청소하고 있는중 흐.... 내일은 또 가족 결혼식이 있어서 멀리 갔다올 예정이야~

372 코로리주 (TEudxZSwfM)

2022-10-15 (파란날) 16:26:39

광고려나 (*´ー`*) 그래도 이제 어느 정도 다 끝났어! 가져온 물건들은 다 정리했구 새로 오는 물건들이 문제지 (⌒▽⌒) 난 아점 먹었어~! 헉 대청소하느라 힘들겠다 아무래두 출퇴근 하고 다니다보면 집안일은 주말에 몰아 하게 되니까. 내일 결혼식 있구나! 잘 축하해드리구 오고 그러구나서는 푹 쉬자 (*´∀`*)

373 렌주 (UcZb6COupY)

2022-10-15 (파란날) 16:57:32

아마도? 새로 오는 물건...! 새 술은 새 부대에 라는 걸까?(네?) 맞아 집안일 몰아서 하기.... 렌은 부지런해서 그때그때 하는데 왜 나는 그게 안될까?(렌:...) 아마 내일 새벽에 가서 밤 늦게 오는 일정일 듯 ㅋㅋㅋㅋㅋㅋ... 코로리주는 내일 푹 쉬라구~

374 코로리주 (ryXTVGUVB2)

2022-10-15 (파란날) 17:38:39

택배의 산에서 사는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난 이제 슬슬 저녁 차려먹을 것 같아~~!! 렌주도 저녁 잘 챙기구~~ 내일 새벽 출발이야?! 오늘 일찍 자자구 (*´꒳`*) 나도 내일 약속이 생길 것두 같아서..... 쉴런지 모르겠다~!!

375 렌주 (UcZb6COupY)

2022-10-15 (파란날) 18:26:57

택배의 산ㅋㅋㅋㅋㅋㅋ 엄청 많이 시켰나보네~ 이사히면 이것저것 충동구매하게 되니까. 저녁 맛있게 먹구 나도 저녁 맛있게 먹었다! 오늘 일찍 자야지 했는데 피곤해서 방금 닞잠 자버렸어(큰일) 코로리주도 내일 약속 재미있게 다녀오라궁~~

376 코로리주 (brPY9N0smA)

2022-10-16 (내일 월요일) 12:30:42

필요한 것만 산다구 산 거 같은데 말야 ( ◠‿◠ )...... 지금쯤이면 결혼식 가있겠다~! 나는 약속이 터져버려서 푹 쉴 거 같아, 렌주는 일찍 자구 출발했을지 모르겠네. 낮잠 무섭지 ( ´∀`)..... 아무쪼록 오늘 하루 잘 보내~!!

377 렌주 (mLUqjMPKNY)

2022-10-17 (모두 수고..) 00:38:43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차로 4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는 무서워...... 완전 기진맥진이라구
오늘 푹 쉬었다니 다행이다~! 평일도 같이 힘내자!! ㅋㅋㅋ필요한 것만 사도 이것저것 사게 되는 거 인정이라궄ㅋㅋㅋ 공감돼ㅋㅋㅋ 나도 평일을 열심히 헤치고 돌아올게~!

378 코로리주 (LoTjHKHpJ2)

2022-10-17 (모두 수고..) 09:41:07

차로 4시간이라니 그럼 왕복 8시간이었던거야?! 엄청 고생했잖아 。゚(゚´ω`゚)゚。 그냥 갔다오는 것도 힘들텐데 운전해서 다녀왔으면 더 피곤했을 거 같구. 렌주가 운전한게 아니면 좋겠다...!!! 렌주도 월요일 화이팅이라구! 한주의 하루 무난하고 문제없이 시작하길 바래~~!!! (*´∀`*) 이따 점심 든든하게 챙기구!!

379 렌 - 코로리 (wWgkNb14kw)

2022-10-17 (모두 수고..) 20:52:01

놀란 듯한 모습이지만 이내 자신을 알아본 것 같은 모습에 코노에는 작게 웃었다. 코노에는 흰색 셔츠에 베이지색 면바지, 겉에는 얇은 소재의 연회색의 긴 로브를 입고 있었다. 키는 평균보다 살짝 큰 듯한 느낌이려나.

“네, 저는 렌의 어머니인 세이 코노에라고 합니다.”

작은 웃음을 띄며 자기소개를 하는 모습은 꽤나 밝으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를 띄었다.

“렌의 경기를 보러 온 건가요? 불편하지 않으면 같이 앉을래요? 렌에게 이야기를 듣고는 꽤나 궁금한 점이 많았었거든요. 아, 저에게 궁금한 점이 있다면 편하게 물어보셔도 괜찮답니다.”

배시시 웃음을 짓는 모습에는 숨길 수 없는 호기심이 묻어있을까. 물이 햇볕에 반짝이듯 투명하고 솔직한 신은 웃음이 많은 편인 것 같다. 새빨개진 얼굴을 하는 코로리를 보며 자신보다 더 많은 세월을 살아왔을 신인 코로리가 귀엽게 느껴졌지만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속으로만 생각하고 있지만서도.

코로리가 아마 동의한다면 익숙하게 수영선수 쪽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관중석에서는 선수가 잘 보일만한 위치로 코로리를 안내했을 것이었다.


/잠시 짬내서 답레 갱신~! 코로리 귀여워 ><
운전은 가족이 했지만 머나먼 길이었어 ㅋㅋㅋㅋ큐ㅠㅠ 나는 오늘 하루 무난하게 잘 보냈다! 코로리주도 오늘 하루도 잘 보냈으려나~! 주말까지 힘내자구~!

380 코로리 - 렌 (1yd1AWnmNU)

2022-10-17 (모두 수고..) 23:23:43

미로 속에 빠져버렸잖아! 코로리는 여전히 호칭을 어떻게 해야할 지 갈피를 잡지 못 하고 있었다. 어머님이라고 하기에는 초면에 너무 친한 척을 하는 것은 아닌가 싶고, 코로리님이라고 불러준 것을 따라 코노에님이라고 불러야 하나 싶은데 그것은 또 너무 딱딱하고 선 긋듯이 구눈 것은 아닌가 싶어 무어라 말을 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속으로만 앓느니 말으로 하는 것이 낫단 사실을 잘 아는 코로리는 이내 입을 열었다!

"저어, 뭐라고 부르면 될까요…?"

엄마라던지, 어머니라던지 그 단어 자체도 너무 낯설었다. 코로리에게 가족이라고는 쌍둥이 한 명이 전부라서 그렇게 부를 대상이 없었다. 쭈뼛거리면서 물은 목소리는 긴장한 기색이 잔뜩 묻어났다. 존댓말을 쓰는데도, 이 상황 자체에서도 힘이 바짝 들어갔기 때문이었다! 그러다가도 렌의 이름이 언급되면 금방 표정이 방글방글 풀리고 만다.

"네! 렌 씨, 엄청 반짝반짝하니까ー 앗, 으, 앗, 네에. 저는 괜찮아요! 지, 질문도 같이 앉는 것도요…."

보고 있어도 보고 싶어진다거나 같은 말들 할 뻔 했어ー! 고개를 끄덕이면서 곧잘 말을 하나 싶더니, 렌 이야기에 엄청 부끄러운 말을 주욱 늘어놓을 뻔 해서 오작동 일으키듯 말을 마무리 짓는다. 궁금한 점에 대해서 편하게 물어도 괜찮다고는 하지만, 코로리는 이런 저런 고민만 많아졌다. 렌에 대한 이야기를 렌의 동의없이 물어도 되는 건지, 아픈 이야기를 물어버리면 그것도 괜찮은건지. 코노에의 안내에 따라 관중석에 앉고서도 고민은 길었다. 질문 하나 고르기가 너무 어려웠다!

"렌 씨가, 제 무슨 이야기 했는지 물어봐도 돼요…?"

코로리는 단언컨대 자신했다. 그 어떤 초고위신을 만나도 이렇게까지 긴장할 일은 없을거라고!

381 코로리주 (wjg49r1Mg6)

2022-10-17 (모두 수고..) 23:25:09

주말에 올 줄 알구 확인 안 하구 있다가 늦었다 。゚(゚´ω`゚)゚。 오늘 하루 잘 보냈구나~!! 다행이야 (*´∀`*) 난 쪼금… 이런저런 일 생겼지만 그래도 견딜 만하니까~!!! 내일도 화이팅이니까 렌주도 힘내자~!!

382 렌 - 코로리 (fR1uvRNb3M)

2022-10-18 (FIRE!) 00:34:04

“어라, 음…. 글쎄요. 그럼 서로 편하게 이름을 부르는 걸로 할까요? 같은 신 사이에 이렇게 저렇게 관계를 따지는 것도 어렵기도 하고. 코로리도 너무 힘주지 말고 편하게 얘기해요, 편하게.”

코노에는 흐음, 하는 소리를 내며 뺨에 손가락을 가져다대며 고개를 갸웃하다가 이내 웃으면서 말했다. 인간 세계의 가족관계를 신계로 가져오는 것도 조금 아이러니했다. 그런 것으로 따지면 코로리가 산 시간이 코노에가 산 시간보다 더 많으니 굉장히 아이러니 한 상황이 아니겠는가.

코노에는 조금 긴장한듯한 느낌의 코로리를 데리고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코로리의 질문에 작게 웃었다. 아마 그 때의 생각이 난 모양이었다.

“가미즈미에는 신들이 많이 살다보니 언젠가는 신의 존재를 알 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은 했었어요. 처음에는 다른 신의 기운을 묻혀 오길래 신하고 친구를 한 건가 생각했었는데, 어느 날 저한테 묻더군요. 혹시 제가 신이 아닌지 말이에요. 그래서 제가 사실대로 이야기를 해주곤 렌에게 물었어요. 신 친구가 알려줬는지 말이에요. 그랬더니 얼굴이 빨개지더니 친구가 아니라 여자친구라고 하더라고요.”

코노에는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이야기를 했지만, 그 당시에는 놀랐었다. 눈을 깜빡깜빡하며 렌을 바라봤다. 아장아장 걸어다니던 애가 커서 여자친구를 사귀었다는 것에 첫 번째 놀랐고, 그 여자친구가 신이라는 것에 두 번째로 놀랐다. 순간 머릿속에 최선의 시나리오와 최악의 시나리오가 스쳐지나갔다. 신이 된 렌의 모습과 저주받은 렌의 모습이 동시에 떠올라 조금 괴로웠던가. 내색하지 않았기에 다행이었다. 대신 렌에게 물었다.

“많이 좋아하니? 하고 물으니 고개를 끄덕이더라고요. 그리곤 부끄러운지 도망쳤지만요. 이후로도 틈틈히 코로리에 대해서 물어보곤 했는데 잠님이라는 거나 쌍둥이 님이 있다는 거나 졸업하고 대학생이라는 거라던가 그런 정도밖에 못들었네요. 워낙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애다 보니.”

좋아하는 감정이라는 건 막을 수 없다. 막아서 되는 일이 아니고. 그저 제가 키운 아들이 제대로 자랐기만을 바랄 뿐이었다. 고등학생에 들어서는 많이 돌봐주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올곧게 자라주었다고 생각하곤 했다.


/나도 평일날 올 일은 거의 없었으니까 괜찮다구!~!~! 코로리주 이런저런일이 있었구나(울망)(토닥토닥)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잘 해결되길 바라. 견디고 견디다보면 빛이 오는 날이 있고 그렇더라. 내일도 화이팅이야! 식사 잘 챙기구. 잠도 잘 자구. 나는 이제 자러 갈 거라 ㅋㅋ큐ㅠㅠㅠ 서로 힘내자!!

383 코로리 - 렌 (r4ZxLckQh2)

2022-10-18 (FIRE!) 10:35:24

코노에의 말에 고개를 곧잘 끄덕거렸지만, 코로리는 또 머뭇거리며 입술을 달싹거렸다! 이 순간만큼은 존댓말이, 경칭이 더 편한 것처럼만 느껴졌다. 코노에라는 이름이 발음하기 어려운 글자인 것도 아니고, 편하게 불러도 된다는 말이 있었음에도 그러고 말았다. 정확히 무슨 이유인지 코로리도 알기는 어려웠다. 그저 다만 렌 씨의 어머니니까, 소중한 분이실테니까ー 그러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뿐이었다!

"……못 하겠어요! 코노에 님이라고 밖에, 못 할 거 같아요…."

인간들에게, 특히 양귀비들에게 으스대던 것을 생각하면 같은 신이 맞나 싶을 정도였다. 자리에 앉은 탓에 조금 걷혀 올라간 원피스 자락을 꾹 쥐었다. 코노에와 관련된, 코로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들을 곰곰 떠올려본다. 물의 신이라는 것과 이혼 이야기, 하얀 꽃 머리장식의 주인이라는 것, 그리고 렌과 같은 눈이 예쁘다는 것 뿐이다. 코로리는 코노에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렌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얼굴이 빨개졌다는 부분부터는 코로리도 같이 얼굴이 빨개졌지만.

"저도 많이 좋아해요! 정말 많이요. 그렇게 예쁘고, 귀엽고, 멋진데. …코노에 님도 그렇구요!"

손가락 끝이 꼼질거렸다. 렌이 어떻게 생각할 지는 모르겠지만, 렌이 다른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어도 행복하기만 한다면 괜찮다고 생각했다. 설령 그 과정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렌에게 나쁜 운명을 준다거나 하고 싶지는 않았다. 신의 미움을 샀다거나 저주 받았다거나 하는 일 없게 하고 싶었다. 신은 원래 사랑받기보다 사랑하는 거잖아! 그러니까 코로리는, 자신이 지내온 시간의 반절 하고도 또 반절, 그리고 또 반절보다도 한참 모자른 시간을 살아오고 살아갈 렌이 저를 바라봐주는 것이 기뻤다. 절대 먼저 놓을 일 없다는 말이 달았다. 사실은 전부 거짓말이었다고 고백한다고 해도 모른 척 계속 속아버릴 지도 몰랐다.

"궁금한 거 전부 물어보셔도 괜찮아요, 응. 저는 잠의 신, 쌍둥이 오빠가 별의 신이구. 렌 씨를 안 만났으면, 아마 또 고등학교에 갔을 거 같지만… 지금은 대학교 1학년이구요."

문득 수영장 쪽을 바라보았다.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윤슬은 아니지만 조명 빛에 일렁이는 잔물결이 예뻤다. 무의식적으로 렌을 찾으려 돌아간 시선이었지만.

384 코로리주 (r4ZxLckQh2)

2022-10-18 (FIRE!) 10:40:25

화요일 오전이야~! 잠은 푹 잘 자구 하루 시작했을까?! 나는 잠 잘 잤다구~! 어제의 일 여파로 오늘 오전이 조금... 조금 그렇기는 한데 알게뭐야~! 라는 생각으로 견디기로 했다구~!!!! 렌주도 일 화이팅인걸 (*´∀`*) 그리고 이번 답레 쓰면서 느꼈는데 둘 다 속으로만 하고 있는 생각 서로한테 들키면 서로 혼나는 거 아닌가 싶어졌다 (⌒▽⌒).....

385 렌주 (iDDFEohSKk)

2022-10-23 (내일 월요일) 22:41:30

크앗..... 걱정할까봐 갱신만 하구 갈게 ;ㅅ; 잉잉.... 한주가 엄청 빠르게 느껴질 정도로 바빴따..... 코로리주 지금은 마음이 많이 나았기를 바란다구(도담) 둘다 서로 속마음 들키지 않기() ㅋㅋㅋ 한주 고생많았구 다음 한주도 힘내자아아아아

386 코로리주 (IzuCkD5Uc.)

2022-10-24 (모두 수고..) 09:39:16

아냐 괜찮아! 바쁜가보다 하구 있었어 ( ´∀`) 바쁜 와중에 신경써줘서 고맙다구~!!! 저번 한주 엄청 바빴구나 。゚(゚´ω`゚)゚。 이번주는 여유롭길 바라구 난 완전 괜찮아~!!! 렌주도 건강하구 튼튼하고 화이팅하면서 보내자! 다음에 또 봐~!!! (*´∀`*)

387 렌주 (CV/kOvmxbs)

2022-10-27 (거의 끝나감) 11:43:50

한 단계를 끝냈다.....!!! 하지만 아직 남아있어서 텀은 어느정도 있겠지만 가끔 잡담하러 올 수 있을 것 같다구~
은근 렌 어머니 이미지 잡기 힘들었는데 막상 쓰니 잘 써지는 것 같고? 사랑했지만 비정해질 수 있고 렌을 사랑하면서도 온전히 사랑할수없는 그런 느낌이랄까. 렌 과거사 왤케 짠맛으로 짰나요 과거의 나......
코로리 신은 사랑하기만 하는 거라는 거 넘 보답받지 못했던 과거 떠올라서 슬퍼져 ㅠㅠㅠㅠㅠ 진짜 렌이 사랑 쏟아줘야지. 진짜 코로리가 멀리 알려져서 신도 많이많이 생기는 게 렌과 렌주의 바람이다 진짜 흑흑
오늘도 코로리주 힘내구~!! 주말...! 얼마 안남았따!

388 코로리주 (iEyyLw5Kok)

2022-10-27 (거의 끝나감) 12:04:08

수고 많았어!!! (*´∀`*) 뭔가 타이밍이 좋네! 한번 들어와볼까 했는데 렌주가 왔다간 거 발견했다구 ( ´∀`)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놀고 싶어질 때마다 오는 거로 충분하니까!!! 그래두 노는 거랑 별개로 렌주의 컨디션과 여유를 생각해서 일은 다 사라지면 좋겠구!!! 레눚도 주말까지 화이팅이야!!!

렌도 그렇지만 코노에도 이겨냈음 좋겠지. 사랑하는 자기 아이를 보면서 상처를 준 사람을 떠올리고 만다는 거 안타까우니까....... 두 모자를 뽀닥뽀닥 힗링시켜주고 싶은데 코로리야...!! 할 수 있지!!!!!!

코로리 여전히 꿈이 소박하달지.... 그냥 잠의 신이 있단 것만 사람들이 알아줘도 고마워할 거 같은걸 ( ´∀`) 어린 애들이 동화 이야기하듯 늦게 자면 잠의 신님이 미워한다~! 같은 우스갯소리라도 들리면 좋아할 거 같으니까, 신도까지는 바라지도 않을 거 같구? 그리고 뭔가 신적인 마인드(?)로다가 신이 인간을 보살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기도 하구.....!

389 렌주 (/L84g/UweQ)

2022-10-28 (불탄다..!) 09:17:43

히히 그래도 이렇게 조금이라도 시간이 나는 게 어디인가 싶기도 하고~ 컨디션과 여유를 찾고 싶어요 흑흑 참치 하는 낙으로 버틴다. 코로리주도 오늘 힘내구~!~! 내일이면 토요일이라구~!!!

코노에는 조금씩 이겨내고 있는 중이니까. 렌도 그렇고 코노에도 그렇고 강하니까 다 이겨낼 수 있을 거야. 잠시 시간이 필요할 뿐이지. 그 시간동안 코로리가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코로리 햇살 ㅋㅋ큐ㅠㅠㅠㅠ 넘 사랑스러움

코로리 꿈 너무 소박해!!! 렌이 그 꿈을 넘어서 더 많이많이 노력할거니까~! 세이 렌 연관 검색어 잠의 신 될때까지 숨참는다(흡) 코로리 신도 생기고 신사도 생기고 세전함에도 돈 짤랑짤랑 들어올 때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졌어. 적폐로는 코로리 완전 감동 먹어서 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는데(적폐)

390 렌 - 코로리 (/L84g/UweQ)

2022-10-28 (불탄다..!) 09:30:41

"오늘 초면이니까 무리하지 말고 편하게, 편하게~"

존댓말이 편하다면 그렇게 해도 괜찮다며 웃으며 말한다. 아직 인간세상에 내려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일까. 세상에 물들지 않고 깨끗하고 맑은 느낌에 코노에는 조금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다. 인세에 오래 살아서 인간같은 신들이 얼마나 많던가. 인세는 재미있고 신기한 일들이 많았지만 그만큼 추악한 면이 많았다. 그런 더러움이 묻기 시작하면 다시 깨끗해지기는 쉽지 않다.

코로리가 얼굴이 빨게지면서 렌을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는 것을 보고 코노에는 작은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제 아이를 이렇게 좋아해주는데 누가 싫어할 수 있겠는가.

"음... 궁금한 거라. 아, 어떻게 만나게 되었다거나, 언제부터 좋아하게 되었다거나 그런 것일까요?"

뭔가 아들의 연애 얘기를 듣는다는 느낌에 기분이 묘하면서도 들뜨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조금은 걱정스러운 마음도 들었을까. 사랑이라는 것이 그렇지 않던가 열렬히 타오르다가도 이내 식어버리기 마련이니까. 하지만 제가 사랑에 실패했다고 하더라도 다른 이 또한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바보같은 생각이라는 걸 안다. 그리고 제 아들이나 이 앞의 신이나 뭔가... 느낌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저 제 바램일까.

수영장 아래는 이제 곧 경기가 시작하려고 하는지 분주하게 스텝들이 돌아다니며 이런 저런 체크를 하고 있었다. 렌의 차례는 대진표로 보았을 때 두번째 정도에 개인전(자유형)이 있었고 후반부에 단체전에도 참여하는 모양이었다.

이내 첫번째 그룹이 나와 몸을 풀기 시작했다. 아직은 렌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 것 같다.

391 코로리 - 렌 (LQR8SkJVJM)

2022-10-29 (파란날) 13:55:43

코로리는 유달리 눈이 동글동글하게 뜨이는 기분이 들었다! 코노에가 무언가 작은 몸짓 하나, 몇 마디 소리만 내어도 작은 소리 하나 놓치지 않으려는 토끼 귀처럼 쫑긋쫑긋 반응하게 되어서였다. 지금도 작은 웃음을 짓는 코노에를 쫑긋이듯 눈에 담았다. 그리고 순간 그 웃음에서 렌이 짓던 웃음을 떠올리고는 눈을 깜빡거렸다.

"처음에 만난 건, …"

조그맣게 운을 떼다가 입을 꾹 다물었다. 첫만남을 기억하지 못해서일 리는 없고, 당연히 부끄러워ー! 잠결에 모르고 인간인 척 꼭 숨어있던 것을 풀고서 렌을 만났다는 것까지는 괜찮았다. 그렇게 신으로서의 정체가 들통났다는 것까지도 말할 수 있었다! 하지만 보건실에는 수업을 듣는 대신 잠을 자고 싶어서 땡땡이 피운 거라던지, 인간에게 신이라는 것을 들킨 것이 겁이 나 덥썩 렌을 재워버렸다던지, 그것조차 너무 긴장하고 놀란 탓에 생각한 것보다 깊게 재워버렸다던지, 깨우려고 꿈 속에 들어갔다가 신계로 돌아가기 싫다며 울어버렸다던지 하는 이야기를 하기에는 너무 부끄럽지 않은가! 그렇기 때문에 렌을 생각하며 얼굴 붉히는 것과는 다른 의미로 얼굴을 새빨갛게 붉혀버리고 말았다.

"…보건실에서 만났어요, 응. 작년 봄에 우연히 만나서, 아마 그때부터, 처음부터라고 생각해요."

말을 할수록 우물거리듯 하더니 결국 끝맺지 못했다. 코로리는 렌이 했던 두번째 고백을 떠올렸다. 처음부터 저가 생각났다던 목소리가, 처음부터라고 말하는 코로리의 목소리 위로 겹쳐지는 것만 같았다.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그치만. 그때부터 렌 씨가 좋았던게, 나 잠이니까, 잠을 잘 자는 아이는 좋아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버렸었으니까아.

"좋아한다는 걸 잘 몰랐어서, 렌 씨가 처음이니까."

렌을 찾지 못한 시선은 거두어졌다. 코로리는 코노에를 조심스레 바라보았다. 제게 떠나면 안 된다, 계속 옆에 있어달라 이야기하던 제 사랑과, 인간과의 사랑을 하였고 끝맺은 신님. 문득 질문 하나가 튀어나왔다. "…코노에 님도 많이 사랑했어요?" 누구를 사랑했었는지는 말하지 않았더라도 지난 과거형으로 물어 누구인지를 짚었다. 질문을 내고서 코로리는 다시금 입술을 꾹 물었다. 코노에를 아프게 할 수도 있단 걸 알고도, 렌이 아프지 않길 바라서 무슨 이야기가 있는지 궁금해서 물어보고 말았다는 것을 스스로 잘 알기 때문이다.

392 코로리주 (LQR8SkJVJM)

2022-10-29 (파란날) 14:03:20

좋은 토요일 오후야~! 렌주도 쉬고 있는 주말이면 좋겠는데 어떠려나! 점심때 지나갔는데 점심은 맛있게 먹었을까?! 일하는 날이어도 쉬는 날이어도 든든하게 잘 맛있게 먹었길 바란다구! (*´∀`*)!

코로리를 햇살처럼 받아줘서 고맙다구...! 근데 렌이 코로리를 햇살로 만든 거 같기두 하고. 렌이랑 계속계속 있다보면 양귀비들한테도 점점 덜 까칠해질 것만 같은 느낌이 있어 (*´꒳`*) 사랑스럽기는 렌이 더 사랑스러워...... 너무 입체적이구 매력적이다란 것을 렌주도 렌도 알아야 해... 사랑둥이라구 사랑둥이~!!!!

아무래도 평생 무명신이었으니까 자신의 이야기가 인간들 사이에서 전해진다는게 코로리한테는 전혀 소박하지 않지?! 코로리 처음에는 얼떨떨해가지구 실감 안 날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새전함에 돈 들어오는 것보다 그 참배할때? 그 때 저를 부르는 목소리 들으면 울 것 같지. 고맙다구 인사한다거나, 소원을 빈다거나 하는 것들. 눈물 똑똑 떨어트리면서 울다가 렌 보기라두 하면 똑똑에서 그렁그렁 툭툭이 될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93 렌 - 코로리 (vPMMCZ3.Gk)

2022-10-29 (파란날) 20:20:05

코노에는 코로리가 무슨 말을 할 지 귀를 기울이며 들었으나 부끄러운 탓인지 혹은 다른 무언가가 있는 건지 간략히 끝마쳐지는 것에 조금 아쉬움을 느꼈다. 하지만 말하지 않는 것에는 말하지 않는 이유가 있을 것이었다.

“보건실에서요? 둘다 어디 아팠나요?”

하지만 보건실이라는 말에 그저 넘어가지 못하는 건 보통 보건실에는 아파서 가는 것이니까, 그 부분에 있어서는 더 궁금해지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렌을 키워본 입장에서 렌이 아프다는 건 사실 상상이 잘 가지 않기도 했다. 워낙 튼튼해서 잔병치례도 하지 않았던 터라.

렌이 처음이라는 말에 코노에는 아련한 미소를 지었다. 처음이라는 것은 늘 서툴다. 보통의 신들이 인간을 처음 사랑할 때 많은 실수를 범하곤 했다. 신이 인간을 사랑하게 되는 것은 꽤나 드믄 일이기 때문에.

이내 조심스럽게 물어오는 질문에 코노에는 음, 하며 말을 골랐다. 아무래도 렌에게 어느정도 이야기를 들은 모양이었다. 아래쪽에서는 첫번째 조에서 시합을 준비하고 있었다. 코노에는 그곳에 시선을 둔 채 담담하게 말을 시작했다.

“코로리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인간을 그렇게 좋아하는 신은 아니었어요. 그렇게 싫어하지도 않았지만…, 그저 이기적이고 욕망에 충실하며 신에게 바라기만 하는 이들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신기하기도 하고 때로는 귀엽기도 하고 이해할 수 없기도 했고요. 그러다 그 사람을 만났어요.”

미즈미는 인간들에게 우호적인 신은 아니었고, 그런 미즈미의 밑에 있는 코노에도 그 영향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인간들에게 꽤나 호기심은 많았기에 꽤나 초기 때부터 인간들 속에 섞여 들어간 일이 많았다.

“첫사랑은 풍랑같아서 주변의 것들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죠. 그에게 모든 것을 주고 가정을 꾸리고 렌을 낳고. 행복했었죠. 그 끝은 배신이었지만.”

씁쓸한 미소를 머금은 얼굴에 눈동자는 얼음처럼 차게 가라앉았다. 하지만 이내 다시금 코로리를 바라보는 눈동자는 따스한 온기를 담고 있었을 것이었다.

“아마 이 이야기는 렌에게 물어보더라도 알려주지 않을 거에요. 그 애한테도 큰 상처였고 치부일 테니까. 하지만 난 코로리가 알아야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들을 지 듣지 않을 지는 코로리의 선택이지만, 하고 상냥하게 웃어보인다. 마치 판도라의 상자를 건네는 것처럼.

394 렌주 (vPMMCZ3.Gk)

2022-10-29 (파란날) 20:27:24

좋은 저녁~! 오늘은 느긋하게 쉬면서 시간을 보냈어. 코로리 양귀비들한테 덜 까칠해지는 거 넘 귀엽구 ㅋㅋ큐ㅠㅠㅠ 아무래도 인간들을 더 이해하게 되기 때문이려나. 코로리도 엄청 예쁘고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캐릭터라구…!! 코로리 완전 렌한테 사랑꾼이자너~

으윽… 코로리 감동받아서 우는거 넘 맘아프면서도 예쁘구 애잔하구 사랑스럽구 ㅠㅠㅠㅠㅠ 렌 코로리 우는 거 보면 놀라서 눈 동그랗게 뜨다가 이내 웃으면서 왜 우냐구, 완전 울보라면서 눈물 닦아주구 눈가에 입맞춰줄 것 같구. 렌 왠지 뿌듯해할 것 같지. 코로리가 인간들에게 배푼 애정의 천분의 일도 안 되는 것인데도 순수하게 기뻐하는 코로리가 예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더 노력해야지 생각할 것 같네 ㅋㅋㅋ큐ㅠㅠㅠ 하지만 인지도 높아지면 일거리 더 많아지는 거 아닌가 고민할지도.

395 코로리 - 렌 (vxKowYbLM6)

2022-10-30 (내일 월요일) 12:51:23

"아, 아픈 건 아니구! 렌 씨는 손바닥 까진 거였구 저는…."

귀 끝이 뜨겁지만 코노에가 걱정하는 것보단 자신이 부끄러운 게 나으니까, 우물거리다가도 다시 입을 열었다. 시선은 맞추질 못 하고 바닥으로 떨어트려버렸다. 꼼지락거리는 손가락 사이에 쥐어진 원피스 끝자락이 불쌍할 지경이다! 손에 쥐어져서 작게 구겨지고 마는 옷자락마냥 목소리도 작게 구기고 구긴 것처럼 점점 작아들어져간다.

"저, 잠이니까……… 자구 있었어요."

나 신이니까, 학생이기 전에 신이라구! 그것도 잠이니까! 잠이 자는게 뭐가 나빠! 라고 생각하지만, 라고 말할 수는 없었다! 이내 코노에가 코로리가 했던 질문에 대해 답을 들려주기 시작하면 그것에 귀 기울였다. 담담하게 말을 잇는 코노에의 모습을 바라보다가, 어느새 코노에의 시선을 쫓아 시합을 준비하는 풍경을 담았다. 렌이 없는 시합이니, 시합의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고 물에 뛰어드는 소리가 들려도 시합에 집중할 수는 없을 것 같았지만. 휘슬보다도 그 끝은 배신이었다는 한 마디가 쿡 박히는 것 같았다. 서투른 위로는 오히려 독이 될테니 아무 말도 하지 못 했다.

"…물어보더라도 알려주지 않을 거란 거는, 렌 씨는 제가 몰랐으면 하는 이야기인 거네요."

말하면서도 확신을 하지는 못 했다. 렌이 숨기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알고 있다는 걸, 모른 체하고 태연하게 굴 수 있을까. 렌이 알려주지 않더라도, 저가 알아야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된다면 알려달라고 하는게 맞을까. 큰 상처이자 치부를 감추고 있는데 억지로 들춰내 알아내고자 한다면 그건 욕심이 아닐까. 듣지 않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옳다고 느꼈다. 느끼기는 그랬는데도 코로리는 다른 말을 하고 말았다.

"저는… 이야기를 알게 된 제가 미움 받더라도 듣고 싶어요."

나 욕심쟁이 맞아! 밉다고 해도, 싫다고 해도, 코로리는 견디겠다고 생각했다. 아프지 않길 바란다고 해서 상처가 낫지는 않는다는 걸 아니까, 무슨 상처인지라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미 차고 넘치는 욕심인데도 더, 더 욕심부려서 상처를 꼭 아물게 하고 싶다는 생각까지도 하고 있으니까.

396 코로리주 (vxKowYbLM6)

2022-10-30 (내일 월요일) 13:02:51

잘 보냈어? 오늘도 어제에 이어서 푹 쉬고 있으면 좋겠다! 나도 어제 약 먹구 아주 초저녁부터 가물가물한걸 보니 애저녁부터 잠든 모양이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그렇지?! 그리구 아마 한 번쯤은 렌이 늦게 잘 때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외국으로 전지훈련같은거 가려고/다녀왔다가 시차 맞추느라 그런다던지?! 렌한테서도 양귀비 향 맡을 일 생기면 아마 그때 기점으로 양귀비들한테 엄청 풀어질 거 같구. 렌도 사랑꾼인걸~!!!! 렌 너무 귀여워...... 정말 볼꾹꾹 말랑말랑해보고 싶다......!!!

렌이 왜 우냐고 하면 날 불렀어, 한 마디만 하고 또 울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보라고 해도 할 말이 없다...!!! 하지만 졸릴 때 졸리다고 말하는 것보다 제일 처음 하는 표현은 우는 거니까() 잠투정이니까() 울보인것도 나름 고증이 아닐까(?) 렌 코로리 달래주는 거 너무 사랑스럽다... 너무 순간이 애틋하구 예쁜 것 같아. 코로리 렌이 눈물 닦아주며 입맞춰주며 해줬으니 안 울려고 하지만 그래도 눈물 계속 나갖구 참는다고 눈가 엄청 빨개질거 같다 ( ´∀`) 뿌듯해하는 렌 귀여워... 맞아...... 렌이 최고야... 렌 최고... 렌을 모시고 살아야만 하는데.......!!! 일거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사가 있을 때 쯤이면 고위신... 이려나? 아니려나? 그거에 따라서 다를 거 같은데 잘 모르겠다...!

397 렌주 (MlOXZ7VozU)

2022-10-30 (내일 월요일) 21:19:26

오늘은 오후에 잠시 일을 하러 다녀왓었지~ 어제 아팠었어? 약먹었다고 하니 걱정되네 ㅠㅠ 지금은 괜찮은거야? 하긴 렌도 늘 잘 자려고 노력하지만 어쩔수 없이 양귀비 향이 날 때가 있을 것 같구~ 만약 잠을 잘 못잔 날이 있다면 될 수 있는 한 코로리를 만나지 않으려고 할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엄청 피해다닌다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시차 맞추느라 양귀비 되는 것도 귀엽겠다 ㅠㅠㅠㅠㅠ 볼꾹꾹 말랑말랑 하면 되지~

우는 코로리 넘 귀엽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코로리 눈물이 멎을 기미가 안 보이면 그냥 펑펑 울라고 하면서 품에 안아줄 것 같아 ㅋ큐ㅠㅠ 으잉 두 사람 넘 귀여워....... 코로리 최고다 코로리..........

398 코로리주 (pcUho2.gNY)

2022-10-31 (모두 수고..) 09:10:26

일하러 갔다왔구나 고생 많았어! 월요일 한 주의 시작도 화이팅이야~!!! (`・ω・´) 아팠던건 맞긴 한데 약 먹으니까 바로 해결됐다구~!! 완전 괜찮아! 어제 산책도 다녀오구 그랬는걸. ㅠㅠㅠㅠㅠㅠㅠㅠ 코로리 안 만나려고 하는 거 안타깝고 귀여워… 렌 미워할리가 없는데. 렌이 아주 독한 양귀비가 된다 해도 옆에 있을거라구 ( ´∀`) 볼꾹꾹 말랑말랑… 볼 붙잡아서 눈 맞추는거에서 진화해볼까 (о´∀`о)

펑펑 울라고 하면 또 펑펑 못 우는 () 그래도 렌이 안아준 거 꼭 마주안고서 히끅거리지 않을까! 렌의 사랑스러움 정말 측정불가야…

399 렌주 (iYGnTCEoPg)

2022-11-05 (파란날) 21:10:28

한주 잘 보냈으려나 모르겠네~ 약 먹어서 바로 해결되었다니 다행이구. 이번 한 주도 아프지 않고 밥 잘 챙겨먹구 잠 잘 자면서 보냈으면 좋겠다아아. 언젠가 볼 꾹꾹 말랑말랑 할 코로리 존버합니다. 코로리 사랑스러움은 측정 가능한가? 절대 불가야~~
으윽 늘 바빠서 미안하고 갱신 하구 갈게 ;ㅅ;

400 코로리주 (A5/6UJTBn.)

2022-11-05 (파란날) 22:35:51

렌주 안녕~! 렌주는 한 주 잘 보냈어? 미안해하지마!!! 오히려 바쁘게 보내느라 고생 많았다구 。゚(゚´ω`゚)゚。 내일은 쉬려나! 렌주야말로 이번 한 주 잘 보내길 바란다구. 꼭 쉬는 거 우선하구 잠도 푸욱 잘 자구 날 추워졌는데 감기도 조심하구, 지치지 않게 맛난 거 많이 먹구! 나는 잘 보내구 있으니까 (*´꒳`*) 존버....!!! 렌이 볼 잡은거 피하려구 하면 피하게 뒀었는데...... 다음부터는 이제 모르지 ( ´∀`)

401 코로리주 (OLv8Su877w)

2022-11-11 (불탄다..!) 09:48:57

짠 갱신해둘게~! 내일이면 토요일이야! 오늘이 지나면 평일이 끝나니까 화이팅이라구 (*´꒳`*) 그리고 꼭 내일이 렌주가 쉬는 날이면 좋겠구!!! 언제나 바쁜 것들 잘 해결되길 바라구, 일도 일이지만 렌주도 푹 쉬고 잘 먹구 잘 자구 하면서 보내길 바라고 있어 (`・∀・´)!!! 주변에 코로나 재확진자도 나오고 있구, 독감이나 폐렴도 소식 들려오고 있어서! 건강 꼭꼭 조심하기!!! 미세먼지도 요즘 엄청 심하더라 。゚(゚´ω`゚)゚。 그럼 다음에 보자~!!!

402 렌주 (eRNdNYnp/Q)

2022-11-12 (파란날) 23:29:32

이번 주도 잘 보냈어? 나는 일에 치이긴 했지만 잘 보내고 있어! 오늘도 일을 했지만 내일은 쉬는 날이라 들어올 수 있을 것 같구~! 날이 추워졌다가 오늘은 따뜻했다가 왔다갔다하네 ㅋㅋㅋ 이상한 날씨라 건강 조심해야 할 것 같아. 한주 잘 보냈길 바라고 코로나랑 독감 모두 조심하자! 살면서 이렇게 마스크 많이 끼고 다닌 일이 없었던 것 같아ㅋㅋㅋ.... 그래도 건강 잘 지키자!

403 코로리주 (PYsWhvBw6o)

2022-11-13 (내일 월요일) 13:52:38

나는 잘 보냈어~! 오늘은 쉬는 날이라서 다행이다 (´∀`*) 그래도 랜주 느끼기에 지친 거 같다면 푹 쉬고서 여유로워지면 들어오라구~!!! 오늘은 날이 추운데 잘 자구 일어났을까? 점심 때도 지났는데 맛있는 거 먹었으려나~!! 난 토요일에 독감 예방접종했어 (о´∀`о) 열심히 건강 지키고 있다구~!!! 렌주도 화이팅이야 (*´꒳`*)

404 렌 - 코로리 (qJaffp8pmg)

2022-11-13 (내일 월요일) 23:02:05

다행히 별 것 아닌 상처여서 다행이었다. 그 말에 이어진 자고 있었다는 말에 코노에는 작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별 일은 아니어서 다행이네요."

인간과 신은 생각하는 것이 참 다르다. 그 영원에 가까운 시간이라는 것이 그 차이를 나타내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잠의 신이 잠을 자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인간의 입장에서는 다를지 몰라도 신의 입장에서 공부나 수업 따위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것이었다.

몰랐으면 하는 이야기라는 것에 코노에는 동의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이어지는 알고 싶다는 말에 코노에는 잔잔한 미소를 띄며 이야기했다.

"아마 이야기를 한 제가 더 미움을 받을 것 같은데 말이죠. 음... 사실 그렇게 거창한 이야기는 아니에요. 뭐랄까..."

코노에는 잠시 말을 고르듯 생각에 잠겼다가 이내 말을 뱉었다. 말이 시작되었을 때에는 미소는 사그라져 있었다.

"신이라고 전지전능하지 않으니까, 인간 세상에 적응하느라 바빠서, 렌에게 온 신경을 쓰고 있어서... 라는 건 변명이지만. 알아차리지 못했어요. 그 사람이 외도를 하고 있었다는 걸요. 저 아닌 다른 사람을 만나고 심지어 배다른 아이까지 있었다는 사실을요. 단지 사업이 바쁠 뿐이라고 생각했었으니까요."

시간이 지나서인가, 아니면 이제는 어떠한 기대도 하지 않기 때문일까. 아니면 그 모든 증오를 태워버렸기 때문일까. 이제는 거의 덤덤해 졌다. 한 때 무언가가 새겨져 있던 손등을 매만졌다가 내렸다.

"렌이 알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조용히 합의 이혼을 하려고 했지만, 그 사람은 생각이 달랐나보죠. 파국으로 치닫은 관계에서도 위신이나 명예 같은 것이 중요했던 것일지도 모르고요. 어쩔 수 없이 지진한 법적 다툼을 해야했고 그 과정에서 렌이 모든 사실을 알아버리고 말았어요. 그 때가 그 애 나이 열 살 때였는데."

자신에 대한 배신은 담담할 수 있었으나 렌에 대한 부분은 차마 담담할 수 없었다. 어릴 때부터 감수성이 남달랐던 애였다. 렌에게 얼마나 상처가 될 지 충격으로 다가올 지는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는 일이었는데도. 끝까지 이기적인 인간이었다.



/푹 쉬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했다.....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결혼식에 다녀왔는데 사회생활만 잔뜩하고 와서 기빨린 상태야 ㅋㅋㅋ... 독감 예방접종했구나! 중요하다는데 나는 귀찮기도 하고 이래저래 미루게 되더라고..... 으윽.... 코로리주 부지런해~ 건강 지키고 있다니 다행이야!

405 코로리주 (/Exno8MI7M)

2022-11-13 (내일 월요일) 23:21:36

나도 어제 제사 지낸다니 김장 한다느니 본가 내려갔다 올라왔어갖구 점심까지 잤었어... 사회생활 수고 많았다구, 쉬는 날인만큼 모처럼 쉬었으면 하길 바랬는데... (`・ω・´)!!! 다음 휴일은 꼭 그럴 수 있기를...!!! 나도 미루고 미루다 회사분들이랑 저희... 바람 쐴 겸 주사나 맞구 와요 (*´꒳`*) 하구 다녀왔었어~! 렌주도 조심하자구~!!!

그리구 요즘 모 드라마를 정주행 중인데... 운동 선수가 주인공인 드라마라 그런지 뭔가 렌 생각이 났었다...!! 드라마 속에서 경기에서 지면 혼자 있고 싶어진다는 대사가 나왔는데 렌은 어떠려나 궁금했었어 ( ´∀`)

406 렌주 (HQzquTU73U)

2022-11-14 (모두 수고..) 18:28:13

코로리주도 고생 많았구나~ 김장하느라 힘들었겠는걸? 그래도 잘 미무리해서 다행이구 늦잠 잘 자서 다행이구~ 다음 휴일은 조금이나마 더 쉬길 바라겠어! ㅋㅋㅋㅋㅋㅋ 회사분들하고 주사 맞으러 갔다온거구나 고생 많았어~
나도 운동선수 하면 렌이 떠오르더라고. 렌도 아마 성적이 잘 안 나오면 혼자 꽁 틀여박혀 있을 것 같아. 코로리가 위로해주러 다가오면 꼭 끌어안고 부비적 어리광 부릴 지도 모르겠는걸?

407 코로리주 (0rBVTu8qTo)

2022-11-14 (모두 수고..) 19:55:15

이제 퇴근하고 갱신이야 ヽ(;▽;) 야근해버려서 답레를 못 썼는데 이제 천천히 써갖구 가져와볼게! 제수음식도 김장도 힘내서 다 해버리고 많이 먹었으니까 괜찮아~!!! 렌주야말루 휴일에 많이 쉬면 좋겠다구~!!! 늘어지게 자구 일어났는데도 시간이 남아도는 휴일!! (о´∀`о)

혼자 꽁 틀어박힌 거 귀여워.......... 속상한데 귀여워....... 코로리라면 당연히 렌 어리광 다 받아줄거야~!!! 코로리가 먼저 안아줄거라구 (*´꒳`*) 굳이 경기 이야기 언급하려 하지 않고서 맛있는 거 먹을까, 먹고 싶은 거 없냐구 아니면 산책갈까 그런거 물어볼거 같구!

408 코로리 - 렌 (YuWLYE2Ff.)

2022-11-15 (FIRE!) 17:13:36

"…렌 씨한테 이야기 들었다고 말해도 될까요?"

코노에가 미움받을 것 같다는 말에 속삭거리듯이 물어보았다. 비밀 이야기를 들은 것을 비밀로 하지 않아도 괜찮은지. 코로리는 렌한테 비밀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 특히 이런 이야기로는 더욱이. 숨기고 싶은 부분을 들추고 아픈 부분을 건들여서, 그래서 미움 받는다면 미움 받을 각오를 한 이유이기도 했다.

이야기를 듣고자 했지만, 코로리로서는 완벽한 이해를 하기가 어려웠다. 부모가 있었던 적도, 부모였던 적도 없었기 때문이었고 하고 많은 사랑 중에 겨우 하나, 둘 정도를 겪어보는 중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어설프게 이야기 속에 스스로를 대입해보기는 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날 사랑하지 않는 이야기, 나를 두고서 다른 누군가와 사랑을 하고 있는 이야기. 여기까지는 그래서 행복하다고 하면, 응! 코로리는 계속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프기는 아플 것 같지만, 짝사랑에는 자신 있었다. 덤덤한 코노에를 보고는, 지금에서야 미워하지조차 하지 않는 것 같아 쭈뼛쭈뼛 손을 뻗었다. 어설픈 위로는 별로 좋지 않을 것 같아서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온기만 조금 담은 손길이었다. 코노에의 손 위에 자신의 손을 살짝 포개두려고 하는게 조심스럽기만 하다.

"…."

모두의 꿈을, 잠을 돌보는 코로리지만 어린 아이들의 꿈을 보는 일이 훨씬 잦았다. 어른들보다는 아이들이 훨씬 더 꿈을 많이 꾸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꿈들 중에서도 악몽 속에서, 엄마랑 아빠를 찾는 아기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셀 수가 없다. 어제오늘 부모님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꿈으로 꾸는 아이들도 얼마나 많은지. 작고 작은 아가들의 세상을 부모가 넓혀줄 때 좋은 것만 보여주려고 들려주려고 한다던데, 그 사람이 어렸던 렌에게 보여준 세상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 사랑으로 두 명에게 길고 오랜 상처를 남기고, 다른 사랑을 한다는게 우습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웃음이 나지는 않았다. 오히려 입술을 깨물었다.

"렌 씨가, 저는 떠나지 말랬어요."

아파하던 목소리가 어째서였는지, 자세한 이야기를 듣는 지금 꼭 그 겨울 속으로 들어간 것만 같았다. 포근하지 않았다. 그때서부터 계속 아파하던 거라고 생각하면 눈이 시린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그렇지만 방글방글 웃어보였다.

"사랑한다고 해줬어요."

렌을 아프게 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존재하질 않았지만, 똑같은 아픔은 더욱이 겪게 해주고 싶지 않았다. 언제나 그랬지만, 문득 렌이 사무치게 보고 싶었다.

409 코로리주 (YuWLYE2Ff.)

2022-11-15 (FIRE!) 17:16:41

화요일 저녁이 다가오고 있어 ( ´∀`) 잘 보내고 있을까?! 나는 감기에 걸려서 다시 약 신세를 지구 있어 (`・ω・´)... 금방 나을 것 같아서 괜찮지만!!! 저녁 맛있게 먹길 바라구 이번주 잘 보내자~!!!

410 렌 - 코로리 (a7qutcwapQ)

2022-11-16 (水) 17:52:41

코노에는 말해도 괜찮냐는 코로리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렌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제 이야기기도 하니까, 괜찮아요.”라고 답했다. 사실 렌이 대노할만한 이야기라면 하지 않았을 것이었다. 괜찮다고 생각했으니 말하기로 한 것이기도 했다.

손을 뻗어 자신의 손을 포개는 코로리의 행동에 코노에는 그 손을 꼭 잡으며 잔잔하게 웃어보였다. 이미 지나간 일이라는 듯이.

이내 코로리가 하는 말에 코노에는 잠시 눈을 크게 떴다가 이내 눈매를 접으며 웃었다.

“네. 코로리는 부디 렌의 옆에 있어줘요.”

코노에는 그런 코로리의 손을 꼭 잡았다가 이내 놓았다. 코노에는 무언가 더 이야기하려고 했으나 앞 조의 수영 시합이 어느새 끝나 있었고 다음 조가 등장하자 잠시 대화가 끊기고 코노에의 시선이 그 쪽으로 향했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걸 모르는 렌은 5부 수영복 차림에 위에는 저지를 걸친 채 등장했다.

다른 선수들이 이름이 호명될 때 관중석 쪽을 보거나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이곤 했지만 렌은 눈만 깜빡인 채 손만 살짝 들어올렸다 내리며 시선은 관중석 보다는 앞이나 수영장의 물, 혹은 코치가 있는 방향만 슬쩍 볼 뿐이었다.

앞머리는 수영모 안으로 넘겨 넣었는지 이마가 드러나 있지만 여전히 살짝 긴 듯한 머리카락을 다 넣을 순 없었는지 귀 옆과 뒷머리에는 물에 젖은 곱슬한 머리카락이 다 드러나 있었다. 지퍼 열린 저지 사이로는 잘 단련된 몸이 드러나 있고 무릎까지 오는 수영복은 검은 바탕에 돌고래를 연상케 하는 푸른 무늬가 프린팅되어 있었다.

411 렌주 (a7qutcwapQ)

2022-11-16 (水) 18:15:29

코로리가 산책 나가자고 하면 시무룩한 렌멍이 쫄레쫄레 나갈 것 같지? ㅋㅋㅋ 코로리주 감기 걸렸구나 ㅠㅠ 환절기는 늘 조심해야 되겠더라구. 그래도 심하지 않은 것 같이서 다행이야! 이번주도 화이팅!

412 코로리주 (Bth8e9RyGs)

2022-11-16 (水) 23:43:56

약기운 때문에 잠들었다 지금 일어났어... ( ´∀`) 렌주 왔다갔구나 오늘은 잘 보냈어?! 야간근무가 아니라면 지금은 자고 있으려나~! 푹 잘 수 있음 좋겠구. 야간근무라면 화이팅이라구! 내 감기는... 별로 안 심한데 묘하게 안 떨어지네 (`・ω・´)

시무룩한데 산책 나와주는거 너무 귀엽지 않아?! 코로리 렌 푹 처져있으니까 스킨쉽 같은 거 안 하려고 했는데 산책 곧잘 나와주는 모습에 뽀뽀해버릴 거 같아~!!! 신발 신으려고 자세 낮을 때 볼에 해버린다던지?

413 코로리 - 렌 (M/8ee8Kmyg)

2022-11-20 (내일 월요일) 03:19:39

손을 잡아주리라고는 생각치 못 하고 있었기 때문에 코노에가 손을 꼭 잡아주자 눈을 한 번 깜빡였다. 렌과 손을 잡을 때와는 전혀 다른 기분이었다. 간지러운 것 같기도 한데, 간지럽다기보다는 일렁거리는 것 같았다. 말하지는 못 하고 코노에의 웃음에 마주 웃음으로 답할 뿐이었다. 그래도 코노에가 코로리는 부디 렌의 옆에 있어달라고 말했을 때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코노에 님도요!"

손이 놓아지면 코로리가 코노에의 손을 꼭 잡으려고 했다! 렌의 옆에 있어달라는 부탁을 지키지 못할 것 같아서 코노에도 곁에 있어달라는 게 아니었다.

"렌 씨 많이 사랑하니까, 많이 사랑받았으면 좋겠어요."

처음 경기의 시작을 알린 조가 어떤 시합을 겨뤘는지는 하나도 기억나지 않았다. 보지도 않았던 것 같은 기분이다. 하지만 렌이 눈에 밟힌 순간부터, 렌만큼은 또렷히 기억에 새기고 있었다. 시선이 마주치지 않더라도, 렌을 보고 있을 뿐만인데도 자연스레 입꼬리가 말려들어갔다. 봄인 줄 어떻게 알고서 꽃이 피나 싶었는데, 꽃이 봄을 사랑하고 있을 지도 몰라. 그래서 봄이 오면 바로 피어버리는 거야!

"그러니까 코노에 님도 같이 옆에 있어요."

렌을 보며 지었던 웃음을 그대로 이어서 코노에를 돌아보며 눈웃음 지었다. 그리고서 다시 렌을 바라보았다. 물기어린 채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이나, 수영복 무늬 같은 것을 보며 귀엽다 생각하는 반면 꼭 기도를 올렸다. 이것저것 바라는 것이 많아서 어느 신에게 닿을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다치지 않게 해달라고, 시합이 끝나고서 웃으면 좋겠다고, 노력한 만큼 보상받기를 바란다거나 하는 말들을 속으로 뇌었다.

414 코로리주 (M/8ee8Kmyg)

2022-11-20 (내일 월요일) 03:22:47

금요일부터 약속과 여행이 꽉 들어차서 이제야 답레랑 찾아왔다...! 렌주는 한 주 잘 마무리 짓고 있을까? 나는 월요일까지 여행이라서 그 사이에 렌주가 온다면 못 볼 수도 있을 것 같아 (`・ω・´) 건강하게 하루하루 잘 보냈으면 좋겠다! 나도 감기 다 나았다구 ( ´∀`) 맛있는 거 먹으면서 푹 자면서 잘 쉬자!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하는 것도 좋고~!!!

415 렌주 (S/2BksjFJA)

2022-11-22 (FIRE!) 22:33:13

아이고 코로리주 감기 때문에 고생했구나. 여행 갈 때는 감기 기운 떨치고 다녀왔다니 다행이네~! 나는 이번주도 너무 일이 많아서 허덕거리다가 결국에는 몸이 안좋아서 조금 쓰러져 있었어 ㅋㅋㅋㅋ큐ㅠㅠㅠㅠ 이번 주는 조금 쉬면서 일을 해야겠더라고. 강약조절하는 것이 넘 힘들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대학생 시절에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ㅋㅋㅋ

렌 산책 좋아하니까 좋아하는 코로리 + 좋아하는 산책 이니까 시무룩해도 나갈 수밖에 없는 조합이 아닐까 싶구 ㅋㅋㅋ 뽀뽀해주는 코로리라니 너무 귀엽고. 그러면 렌도 반격으로 뽀뽀해버릴거야~!~!

416 코로리주 (YQoRZYl/6s)

2022-11-22 (FIRE!) 22:42:24

내가 떨친게 렌주한테 간걸까 。゚(゚´ω`゚)゚。 과로하면 곧잘 컨디션 망가지고 그러니까. 지금은 좀 나아졌으면 좋겠다~!!! 쉬엄쉬엄 잘 조절해서 이번주 잘 보내자~!!! (*´∀`*) 맛난 것도 많이 먹구!!!! 대학생... 얹어서 중고딩때....!!! ㅋㅋㅋㅋㅋㅋ큐 그때는 몇날며칠 밤새도 괜찮았는데 말이지~!!

렌이 반격으로 뽀뽀해주면 이제 괜찮아졌나 싶어서 코로리 표정 눈에 띄게 밝아질 거 같지! 강아지 꼬리 같은거 보일 듯 할만큼 (*´꒳`*) 손 꼭 잡고 산책 다녀올거야~!

417 렌주 (PwIbuMnGKw)

2022-11-28 (모두 수고..) 13:34: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쉬어야지 라고 한 말이 트리거였나....; 쉰듯 못쉰듯 시간이 지나가버렸어 흑흑 다시 월요일이네 ㅠㅠ 코로리주도 일 힘내구...!

코로리 고양이 같으면서도 강아지같은 성격 귀여워~

418 코로리주 (BfUq3PG32A)

2022-11-28 (모두 수고..) 19:03:58

이제 연말이라 더 못 쉬지 않을까 싶은데 푹 못 쉬었다니 너무 아쉽다 。゚(゚´ω`゚)゚。 연말에는 나도 약속에 약속에 약속에 약속이 있어서 주말마다 체력 탕진하고 있을 것 같아 (`・ω・´) 렌주도 이번주 일 화이팅이야! 언제나 코로리 귀엽고 예뻐해줘서 고맙다구~! 하지만 코로리가 귀여운 건 전부 렌을 닮아서니까?!??! (*´꒳`*)

419 렌주 (Bpfs9DLv9U)

2022-12-09 (불탄다..!) 19:59:56

갱신할게. 벌써 12월이라니 시간 정말 빠르다 ;ㅁ; 개인적으로 올해는 코로리와 코로리주를 만나서 참 재미있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던 해였어. 역시 연말연초 시즌이라 이런 저런 일들로 벌써 힘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중이야 ㅋㅋㅋ.... 코로리주도 연말에 바쁜가보네. 힘든 일 없었으면 좋겠구. 휴우... 최근 연말이라 그런지 아니면 악재가 있는 건지 한동안 기력이 소진될만한 일들이 있었어. 그래서 상판에 접속하기도 조금 버거운 느낌이라... 한 두 달 정도 쉬고 올 것 같아. 아마 2월 쯤엔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지만... 그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하기엔 조금 염치가 없으려나 싶기도 하고 그래. 코로리주는 어떻게 생각해?

420 코로리주 (3VW0OPAYQA)

2022-12-09 (불탄다..!) 20:10:41

렌주 안녕! 오랜만이야 (*´∇`*) 잘 지내고 있었으면 했는데 역시 바쁘게 보내고 있었나보네 。゚(゚´ω`゚)゚。 나는 그래도 잘 지내고 있어! 약속도 일도 연말이라고 한 해를 마무리 짓기 위해 이리저리 몰아치지만 몸도 마음도 건강해. 그러니까 쉬는 건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 상판이 현생보다, 나보다 우선이면 안 되는 건 당연하잖아 ( ´∀`) 기다리는 건 상관없고! 오히려 이렇게 얘기해줘서 고마워 (*´꒳`*)

421 코로리주 (I9fvf946eI)

2022-12-09 (불탄다..!) 20:16:19

근데 내가 조금걱정하는 건... 렌주한테 무리가 아닌지 묻고 싶어! 물론 렌주는 똑부러졌다구 생각하지만! 렌주가 코로리를 좋아해주는 것도 렌과 이렇게 예쁜 이야기를 하는 것도 정말 기쁘지만! 역시 사람이 우선이니까. 지금은 렌주 느끼기에 렌도, 코로리도, 이 둘의 이야기도 좋아서, 계속 잇고 싶어서 이런 이야기를 해준 거라고 생각하고 고맙게 생각해. 하지만... 혹시라도 쉬다가 이건 아닌 것 같다고 느껴지면 미안해하지 않아도 되니까 언제든지 편하게 말해줘! 지금이여도 괜찮아 (о´∀`о)

422 렌주 (Bpfs9DLv9U)

2022-12-09 (불탄다..!) 20:20:19

흑흑 코로리주 오랜만이야. 코로리주도 잘 지내고 있었다니 다행이구. 요즘 중꺾마 라는 말이 있다더라고.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이라는 말의 줄임말이래. 코로리주는 몸도 마음도 건강해서 다행이야! 물론 나도 이런 저런 일들이 있었지만 마음은 꺾이지 않았으니까. 물론 아픈 곳도 없고! 그래도 마음이 조금 지친 것 같아서 잘 힐링하고 돌아올게~ 기다려준다고 해줘서 너무 고맙구. 연말도 따숩게 답레도 잇고 잡담도 하면서 보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서 미안하구 아쉽다 ;ㅅ;.... 그래도 내년에 꼭 연말연초 일들 싹 해치우고 만나!!! 분명 렌도 코로리도 함께 따뜻한 연말 보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 >< 정말 고맙구 또 고마워~!

423 코로리주 (9ujgJZZw4w)

2022-12-09 (불탄다..!) 20:27:19

응, 오랜만이야. 다음에는 크리스마스도 지나고 나이도 한 살 더 먹고 만나겠다.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해피뉴이어 (о´∀`о) 몸도 마음도 건강한 것 같아서 다행이다. 열심히 힐링했으면 좋겠어! 쉬지 않으면 닳아버린 상태에서 못 돌아오니까!!! 쉬는 동안 제대로 즐길 수 있게 바쁜 일도 사그라들길 바라구. 미안해하지는 마, 괜찮다구~! 렌주도 나도 계속 있는 거라면 이야기는 계속 할 수 있으니까! (*´꒳`*) 응! 간간히 갱신은 해둘게 (*´∇`*) 렌주가 돌아왔는데 아무런 흔적이 없어서 떠났나 고민하게 만들면 미안하니까!

424 렌주 (Bpfs9DLv9U)

2022-12-09 (불탄다..!) 20:29:03

아 그리고 전혀 무리라거나 그런 거 아니니까. 코로리와 렌의 이야기를 더 잇고 싶어서 이렇게 기다려달라고 부탁하는 거니까 말이지....!!! 이 이야기를 잇는 건 무리가 아니니까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물론 언제든지 힘들어지거나 못하겠다거나 생각이 들면 이야기를 하겠지만 그것이 지금은 아니야. 그래도 이렇게 말해줘서 너무 고맙구! 언제나 귀염뽀짝한 코로리 보고싶고 렌도 정말 애정하는 캐릭터라서 부담되는 것 전혀 없다구!

425 렌주 (Bpfs9DLv9U)

2022-12-09 (불탄다..!) 20:31:06

나이 한살 더 먹는 건 좀 싫지만 말이지 ㅋㅋㅋㅋㅋ 이제 참치 상판의 평균 연령대도 1 상승하는걸까? ㅋㅋㅋㅋㅋ 맞아 바쁜 일도 다 사그라들고 코로리주도 늘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란다구~! 간간히 갱신해준다니 정말 고마워. 갱신이 없다고 해도 코로리주가 기다리고 있을거라는 건 믿으니까~

426 코로리주 (cEcqvNTxew)

2022-12-09 (불탄다..!) 20:39:09

괜히 나 때문에 이야기 꺼냈을까봐 노심초사해봤어...!!! (`・∀・´) 그야 나 렌이랑, 코로리랑 렌 이야기 엄청 좋아하고 티났을테니까!!! (#^.^#) 응, 꼭 힘들면 말해주기야! 혼자 하는게 아니라 둘이 하는 거니까 맞출 부분이 있다면 꼭 맞춰야한다고 생각하기도 하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 한 살 더 먹어버리네! 코로리한테 주고 싶어... 코로리한테 나이 의미 없으니까... ( ◠‿◠ ) 렌은 한 살 먹는 거 어른 기다리고 있으니까 좋아할 것도 같다! 앗 믿어줘서 고마워~!! 아 또 그리구 오늘 이야기하러 와준 것도 잠깐 짬내서 온 거라면 일이라던지 쉬러가고 싶다거나 하면 가봐두 괜찮아! 다시 보자구, 기다리겠다고 말할 준비 끝났다구 (´∀`)

427 렌주 (Bpfs9DLv9U)

2022-12-09 (불탄다..!) 20:48:25

웅웅 코로리주도 늘 불편한 점이나 힘든 점 있으면 이야기해주기야~ ㅋㅋㅋㅋ 내 한살도 코로리 줘버리고 싶은걸? 렌은 얼른 어른되고 싶어하니까. 물론 어른이 되면 한살 더 먹는 거 싫어지겠지만 후후... 짬내서 온 것은 아니지만 요즘 일찍 잠드는 편이라 어느순간 스르륵 사라져 버릴 것 같기도 해. 물론 종종 잡담 남겨놓고 갈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 코로리주도 늘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또 만나자아

428 코로리주 (CVcA/YVFpc)

2022-12-09 (불탄다..!) 20:57:33

응! 생기면 꼭 말할게!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몇백 몇천살한테 한두살 느나 두세살 느는거나 ( ◠‿◠ )... 잠은 역시 보약이니까~! 푹 잘 자자구!!! 나도 코로리 캐입이라던지 잊을까봐 썰이라거나, 잡담을 빙자한 렌 주접같은 거로 갱신할 것 같아. 가끔 그림도 그릴 것 같구...?! 생각날때마다 남겨둘게! 응, 렌주도 건강하게 다시 만나! 또 보자~!

429 코로리주 (pEYVnX2fKA)

2022-12-25 (내일 월요일) 23:57:54

크리스마스가 다 끝나가지만 그래도 메리 크리스마스! (*´∇`*) 바쁜 나날 중에서도 그래도 오늘은 크리스마스니까 즐겁고 푹 쉬면서 잘 보냈으면 좋겠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길!! 난 엄청 잘 보내구 있으니까~! 크리스마스 파티도 했는걸! 그래서 렌이랑 코로리가 보내는 크리스마스도 엄청 궁금하고 그랬어 (`・∀・´) 산타분장한 렌이랑 코로리 엄청 귀여울 거 같지~!!! 빨간 모자쓰고 망토도 두르고~ 루돌프 분장도 귀여울 거 같고. 빨간 코! 크리스마스 케이크도 다 먹어버렸겠지!!! 그리고 크리스마스 선물.... 이라기에는 조금 그렇지만!!! 그림을 일상들이랑 같이 백업해뒀어~! 시간 나면 한 번 확인해줘 (о´∀`о)

430 렌주 (oyEr5KMjO.)

2023-01-08 (내일 월요일) 13:41:07

새해 복 많이 받기!!!
이미 새해가 지난지 좀 되긴 해서 뒷북 같지만 쨌든 그렇다~! 근황을 이야기하자면 요즘 일도 일대로 하고 있기는 하지만 잘 먹고 잘 자고 하면서 컨디션 회복 겸 일상의 루틴이라고 해야하나, 어떻게 본업과 부업과 집안일과 삶과 취미를 잘 밸런스 맞춰서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있는 중이야. 어느정도 성과가 있는 것 같아서 무사히 2월에는 다시 상판 복귀해서 재밌는 일상이나 썰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구~! 내 고민의 결과를 요약하자면 일단 일주일 치 양을 정해놓고 그 일을 끝낸 다음에 놀자, 그런 느낌인지라 텀이 길수도 있긴 하지만~

코로리주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크리스마스 파티 했구나 ㅋㅋㅋㅋ 재미있었겠다. 렌이랑 코로리랑 크리스마스 파티 하면 아이스크림 케익 샀을지도 모르겠는데? 물론 반절 넘게 렌이 먹어버렸겠지만. 여러가지 맛 아이스크림 모아둔 케익이면 코로리 하나씩 다 맛볼 수 있어서 좋아할 것 같구~ 그러고보니 코로리 민초맛 아이스크림 어떻게 생각하려나. 본스레 있었을 때 코로리주가 답해줬엇던 것 같기도 한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 큽 하지만 궁금해.... 산타분장한 렌 ㅋㅋㅋㅋㅋㅋ 귀엽겠다. 코로리 산타 모자에 빨간 케이프 두르면 귀엽겠지 흑흑 루돌프 분장하니까 둘다 루돌프 동물 잠옷 입으면 넘 귀여울 것 같다고 생각해버렸어. 너무 귀여워도 문제니 렌한테는 크리스카스트리 분장옷을 입히자(렌:네?)

흑흑 그림 업로드 한 거 봤어.............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 있지????? 코로리주는 역시 넘 금손이고............. 그림은 겨울날 입맞춤이랑 여름날 바닷가에서 그건가? 흐으윽..... 역시 렌 코로리 영원해야..... 둘이 영영 같이 살아...... 나머지 그림들도 넘 귀엽고 아이스크림 먹는 코로리도 귀엽고...... 우는 코로리도 맴찢인데 귀여워..... 귀여운 거 코로리 다해..........(쓰러짐)

431 코로리주 (MVPIy2UV7A)

2023-01-08 (내일 월요일) 21:39:22

렌주도 새해 복 많이 받아! 오늘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날인데 렌주가 와줘서 선물 받은 기분이 됐어 ㅋㅋㅋㅋㅋㅋㅋ (*´꒳`*) 밸런스 맞추기가 잘 되어가는 것 같아서 진짜 다행이야, 나도 무너져본 적이 있어서 더 걱정되기도 했어갖구… 개개인마다 이겨내는 방법도 다르니까 응원 밖에 못 하구 (`・ω・´) 텀은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으니까 렌주가 우선이라구~!!! 렌주가 없으면 계속 같이 놀 수 없는 걸 (*´ー`*)

뭔가 당연하게 아이스크림 케이크였을 것 같아. 렌이 아이스크림 좋아하는 거 아니까 케이크 사야지! 생각하면 자연스레 아이스크림 가게로 갈 거 같지~! 민초……!!! 민초 이야기를 했었는지 내가 기억이 안 난다…!!!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지금 생각하기로는 먹을 것 같기는 한데…… 뭔가 그때 쌍둥이 세이랑 정반대! 하면서 골랐던 거 같은데…… 시간 나면 한 번 찾아봐야겠어 (о´∀`о) 둘이 산타 분장하고 놀다가 잘 때 쯤에는 루돌프 잠옷 입구 있는 것도 귀여울 거 같구… 트리 분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그럼 렌한테 장난친다?! 렌한테 장식 달아야한다면서 머리핀 꽂구 리본 달아주고 난리날거야~!!!

앗 봤구나 부끄럽지만…… 좋아해줘서 기쁘다 (●´ω`●) 렌주 말대로야~! 겨울 일상 마지막 입맞춤 장면이랑, 여름 바닷가에서 렌이 안아올렸던 장면! 말고는 봄 일상에서 아이스크림 먹던 거랑 첫 일상에서 냅다 울어버린() 코로리 ㅋㅋㅋㅋㅋㅋ큐ㅠㅠ 하나는 그냥 생각난 아기 코로리였어! 렌코로리 그리면서 나도 행복해 죽었다구 _:(´ཀ`」 ∠):……

아무튼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그렇게 잘 풀려가면 좋겠다구~!!!

432 렌주 (cZFyQD.doM)

2023-01-14 (파란날) 10:24:20

앗 의도치 않았는데 선물받은 기분을 선사하다니 타이밍이 좋은 걸? ㅋㅋㅋ 이제 1월도 반절 정도 왔으니까 나도 슬슬 상판 복귀할 생각에 설렌다~ 텀도 무리하지 않게 올 테니까. 매번 코로리주에게 고마운 마음만 생기는 걸?

그치 ㅋㅋㅋ 뭔가 당연히 아이스크림 케익. 그래도 종종 일반 케익도 먹을 것 같지. 생크림 케익이나 치즈 케익 같은 거. 민초 설정은 굳이 찾아볼 필요는 없다구? ㅋㅋㅋㅋㅋ 나도 초기 설정하고 지금 설정하고 헷갈릴 때도 있고 막 바뀔 때도 있고 그래서...(옆눈) 흑흑 산타 분장한 코로리 넘 귀엽고 루돌프 잠옷 입은 코로리도 엄청 귀여울 것이 분명하다..... 그 장난은 원래도 하는 장난이잖아 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ㅋㅋㅋ

흑흑 코로리주 금손..... 염치없지만 매번 잘 먹고 있습니다(네?) 다 인상적인 장면이었어가지구 새록새록 생각난다. 진짜 첫 일상에서 냅다 울어버린 코로리는 아마 렌에게도 나에게도 절대 잊을 수 없는 장면이지 않을까. 코로리는 흑역사 취급할테지만 ㅋㅋㅋ

433 코로리주 (vU8Z7MFpD.)

2023-01-14 (파란날) 11:05:16

고마워하지 않아도 괜찮다구~! 돌아와줘서, 계속 같이 이야기 이어가줘서 나야말로 고맙다구 (*´꒳`*) 이상하게 벌써 날이 따뜻하게 풀리고 비도 자주 오는 거 같던데 그래도 마지막까지 감기 조심하구 건강하게 보자!!!

어떤 케이크여도 렌한테 크림 콕 찍어바르는 장난은 할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뺨이랑 코에 콕콕콕 바르구 모른 척 하고. 민초… 아무래도 캐릭터 굴린 시간이 꽤 되니까 이런 저런 설정들이 헷갈려…! 코로리 더위보다 추위를 잘 탄단 설정 종종 까먹었구 (`・ω・´) 원래도 하는 장난이지만… 아직 일상에서는 제대로 해본 적 없으니까?! 일상으로 돌리지 않은 여러 날들 중에서는 분명 한 번 이상 해봤을 것 같지만 (´∀`) 둘이 진짜 크리스마스 트리 꾸미는 것도 보고 싶구 그렇다. 전구 두르고 장식 하나하나 달구~!! 손 안 닿는 부분 렌이 달아주고 하려나~!

ㅋㅋㅋㅋㅋㅋ 잘 드셔주셔서 오히려 감사합니다 (●´ω`●) 코로리한테는 정말 완벽한 흑역사지, 아마 평생을 그 이야기만 하면 부끄러워하고 뾰루퉁해하지 않을까! 그래도 그 첫만남은 코로리도 잊지 못 할거야. 지금 와서는 농땡이 피우러 가길 잘 했다구 생각하는걸. 그때 안 만났다면 어떻게 렌이랑 만났을까, 하구서 (о´∀`о)

434 렌주 (VuVKm1cDf6)

2023-01-20 (불탄다..!) 12:32:32

벌써 날이 풀렸다고 좋아했는데 한동안 엄청 추웠던 것 같아 ㅋㅋㅋ 코로리주도 별 일 없었을까? 늘 감기 조심해야해~

ㅋㅋㅋㅋ 캐릭터를 오래 굴린다는 건 좋은 일이고 설정이 헷갈리는 건 당연한 일인 것 같아. 그러고보면 렌은 추위를 덜타고 더위를 많이 탄다는 설정이 있지. 하지만 여름을 좋아한다는 것이 함정.... ㅋㅋㅋㅋ 뺨에 생크림 묻히기 ㅋㅋㅋ 렌 눈 깜빡이다가 짐짓 엄한 표정 지으면서 먹을 걸로 장난치면 안된다고 할 것 같지만 코로리가 어떻게 하든 렌 표정이 금방 풀리거나 도리어 렌이 안절부절하게 되는 상황이 될것만 같아 ㅋㅋㅋㅋㅋㅋ 일상 하다보면 언젠간 크리스마스 일상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내가 바쁘다보니 넘 느긋하게 굴러가는 어장이 되어버렸지만.... ㅎ

코로리 흑역사 귀여운걸. 귀여우니까 흑역사 아니다(?) 그 때 만나지 않았더라도 두 사람은 이어졌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ㅋㅋㅋ 다른 상황으로 만났어도 재미있었을 것 같기도 하고. 다른 관계였어도 맛있겠지~

설 연휴 시작인데 코로리주는 잘 지내는지 모르겠네~ 명절 무탈히 잘 보내고 복도 많이 받자~!

435 코로리주 (9zzD0x0axg)

2023-01-20 (불탄다..!) 13:20:14

감기 조심하라고 그렇게 말하고 다녔는데 내가 감기에 걸려버렸어 (*´-`)... 별 일은 없어! 연말연초의 살인적인 스케쥴 덕분에 평상시보다 바쁘긴 하지만, 무탈해! 감기도 이제 슬슬 끝물이고~! 렌주는 내 몫까지 건강하기야 (*´∇`*)

코로리도 추위타면서 겨울을 더 좋아해. 이런 사소한 설정도 완전히 반대라서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은 언제나 예쁘고 멋있지만 여름에 유달리 더 그런 것 같아. 눈부신 햇볕 아래 선명하게 색 짙은 녹음이랑 푸름이 반짝이는 여름 배경이랑 찰떡인거지… 아이스크림 물고 있는 것도 수영하다 나와서 물방울 똑똑 떨어지는 것도 청량 그자체… 반짝반짝…!!! (*´꒳`*) 렌이 엄한 표정 지으면 역시 코로리 풀 죽을 것 같지. 좋아하는 사람이 싫어하거나 안 된다하는 짓 해버린거니까, 바로 휴지 가지러 가서 뺨 닦아주고서 미안하다구 하지 않으려나. 그래가지구 렌이 안절부절하려나 ㅋㅋㅋㅋㅋㅠㅠ 그 정도는 아니었다구? 느긋하게 굴러가는 것도 좋으니까 신경쓰지 말자구~! 언제가 되든 해버리면 그만이니까!

둘이 다르게 만나는 거… 밉상인 상태로 시작하는게 궁금하기는 해 ㅋㅋㅋㅋㅋㅋ 둘이 서로 호감이 아닌 시작이 전혀 상상이 안 가서 호기심이 솟는다!

렌주도 설 연휴 잘 쉬고 복 많이 받아!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굴러다니지구~!

436 렌주 (y0u/5uUEIg)

2023-01-24 (FIRE!) 14:05:17

아코.... 코로리주 감기걸렸냐구 ㅋㅋㅋ큐ㅠㅠㅠ회사 스케줄이 많이 바쁜 모양이네. 감기는 이제 괜찮아졌으려나?ㅠㅠ 많이 아프지 말구 따뜻하게 옷 챙겨입구. 갑자기 한파 와서 엄청 추워졌어. 롱패딩 입구 다녀.

사소한 설정 반대인 거 귀엽지 ㅋㅋㅋㅋ 두 사람 맞춘 것처럼 반대인 부분 많아서 넘 귀엽고 천생연분인거 있지 >< 겨울 속에 있는 코로리도 포근포근 귀엽단 말이지~ 아마 렌은 코로리 덕분에 겨울을 더 좋아하게 될 거야~
풀죽은 코로리 귀여워ㅋㅋㅋㅋㅋㅋ 결국 렌이 안절부절하게 되는 결론인 거지. 장난 섞인 거였는데 코로리 미안해하고 시무룩해해서 렌이 더 당황해버리고 ㅋㅋㅋ 코로리 풀죽어있으면 렌이 안절부절하다가 기분풀라고 볼에 뽀뽀해버릴지도 모르지~

밉상인 채로 만난다라~ 어떤 경우가 있으려나~ 흠.... 강제로 공포영화 당한 렌이 한동안 잠을 못자서 양귀비일 때 코로리와의 첫만남이라던가 ㅋㅋㅋ 사실 렌이 누군가를 싫어하는 게 잘 상상이 안된다 그리고 그게 코로리라니 대체()

이제 설도 끝물이네~ 명절은 별 일 없었으려나? 나는 별 일 없었어~

437 코로리주 (hcL4bW3zp6)

2023-01-24 (FIRE!) 14:46:18

그래도 이제서는 다 나았어 ♪( ´▽`) 회사 스케쥴도 스케쥴인데, 지인들 약속도 많아가지구… 따뜻하게 잘 댕기고 있어! 맞아, 오늘 한파라고 안내문자 오구 난리였지. 렌주도 따뜻하게 당기기야! 맘같아선 롱패딩에 이불까지 두르고 댕기구 싶어 (*´ω`*)…

소소하게 반대인 부분 진짜…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울 수 밖에 없어… 둘의 여름과 겨울이 서로로 인해 더 좋아지구 예쁘게 여기게 되는 게 미음 찡~~해져 (о´∀`о) 결국 안절부절해지는 렌… 안절부절 안 해도 되는데 그러는게 너무 귀여워… 렌이 당황해하면 코로리도 사과하는게 아닌가 싶어서 눈 동그랗게 뜨고 깜빡거리고 있었을 거 같지. 잘못해서 그런 거 아니었나 싶어갖구. 그러다 볼에 뽀뽀까지 받아버리면 더 당황해서 눈 아예 땡글! 해질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이 뽀뽀했던 쪽 손으로 감싸고서 얼굴 빨개지구. 분명 혼나고 있다 생각했는데 뽀뽀받아버렸으니 (*´꒳`*)

앗, 가능성 있다! 코로리 분명 학교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양귀비 찾았다! 하고 있었을테니까, 실제로도 그러고 당겼구. 근데 그렇게 만나버려도 렌 다음부터는 잘 자고 있을거라 양귀비 씨 왜 잘 자…??? 할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큐ㅠㅠ 렌도 코로리에게 밉상이 될 수가 없어…

응, 대충 무난하게 보냈어! 만두국 먹었다구~! 차례도 지냈구. 별일 없이 보냈다니 다행이다~!

438 렌주 (OEk7ZtRPtg)

2023-01-25 (水) 00:19:03

지금은 다 나았다니 다행이다~ 코로리주 은근 감기 자주 걸리는 것 같은데? 재난문자 왔었지 ㅋㅋㅋ 나도 넘 추우니까 이불 두르고 다니고 싶어졌어. 장갑이나 작은 방한 용품 같은게 은근 도움 되더라~ 코로리처럼 꽁꽁 싸매고 다니자 코로리주~

렌은 어쩔수없이 코로리 앞에서는 안절부절하게 되버린다고? 너무 소중하니까 말이야. 눈 땡글해진 코로리 귀엽잖아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서 렌이 꼭 안아버리고 말거야~ 코로리 어리둥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양귀비씨 왜 잘자? 하늠 코로리ㅋㅋㅋㅋㅋㅋ 둘이 혐관인 상황.... 은근 렌도 엉뚱하고 이상한 상상 많이 하는 편이라 코로리랑 말장난 자주 하고 그러는 거 보면 넘 귀엽지. 아니 그래서 혐관은 어떻게 하는 거죠?(대체

만두국 따뜻하고 맛있었겠다~ 무난하게 보내는게 최고인것같지~ 날이 차가우니까 뜻뜻한 것들이 좋아져~

439 코로리주 (p6.vHFZ4mg)

2023-01-25 (水) 10:03:28

겨울에는 감기를 달고 사는 편이긴 한데, 이번 겨울에 유달리 많이 걸린 것 같아 (´∀`)… 새집증후군에 감기도 포함인건지 ㅋㅋㅋ큐ㅠㅠㅠ 오늘은 목도리에 장갑까지 다 하고 나왔으니 코로리 본받기 성공이라구~!

코로리가 렌한테 느끼는 것도 그런 마음이라 이해 완료야 (*´꒳`*) 싫은 거 하나 하기 싫고 행복했으면 좋겠고 꾹 참게 만들고~! 렌이 안아주면 그래도 마냥 어리둥절하고 있는게 아니라 자기도 뽀뽀해도 되냐구 물어볼 거 같지. 렌만 뽀뽀했으니까! 하락두하는 이유는 그래도 혼났던 거 같아서 ㅋㅋㅋ큐ㅠㅠ

코로리랑 틱탁툭댈려면 역시 잠이 부족해야 하는데 () 잠이 많으면 어지간해서는 착한 아이 귀여운 아이 예쁜 아이가 되어서 ㅋㅋㅋㅋㅋㅋ큐ㅠㅠ 애초에 코로리가 양귀비 씨 타령해도 렌한테는 그냥 잠 자는 걸 엄청 챙기는 이상한 선배 정도 아닌가 싶구. 혐관, 가능한가…? (*´ー`*)

맞아, 온천같은 것도 생각나구 스파도 가고 싶고~! 앗 얘기하니까 둘이 가는 것도 귀엽겠다! 물이고 따뜻하구 노곤노곤 둘 다 좋아하지 않으려나!

440 렌주 (OEk7ZtRPtg)

2023-01-25 (水) 10:51:41

이번 겨울에 유독 감기나 독감 걸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더라구~ 얼른 봄이 왔으면 좋겠다 ㅋㅋ큐ㅠㅠ 겨울을 힘들어하는 편이라 흑흑 늘 오늘처럼 따뜻하게 입구 다니라굿~

둘다 서로를 생각하는 맘이 넘 예쁘지 ;ㅅ; 뽀뽀해두 되냐구 물으면 웃으면서 장난스럽게 안된다고 할지도? 농담이지만 ㅋㅋㅋ 왠지 코로리 뾰루퉁해질 것 같은데~

잠이 부족하거나 아니면 잠을 소홀히 하거나 해야하는데 렌이 둘다 아니어서 ㅋㅋㅋㅋㅋㅋ 잠 말고 코로리가 싫어하는 게 있으려나? 렌도 사람 좋아하는 멈무라서 잘 생각이 안나네 ㅋㅋㅋ

온천....! 너무 좋다. 회장님네 스파에서 알바도 할 정도였으니까~ 둘이 같이 가면 노곤노곤 넘 잘 즐길 것 같지 ㅋㅋㅋ

441 코로리주 (o.1Ts60EWI)

2023-01-25 (水) 15:15:31

난 겨울 좋아하는 편인데도 힘들어 ʕ⁎̯͡⁎ʔ༄ 여름을 너무 못 견디다 보니 겨울이 좋아진 느낌이라 그런가 ㅋㅋ큐ㅠㅠ 얼른 날 풀리고 더워지진 않았으면 좋겠다~!!!

앗 코로리 반응이 어떻게 갈릴지 모르겠다…! 렌 장난에 조금 토라져선 장난으로 알았다구, 그럼 렌 씨도 뽀뽀 금지라면서 안아준 밖으로 나오려고 할 것 같기도 하구... 그냥 다시 시무룩해져서 하게 해주면 안 되냐구 물어볼 거 같기도 한데 (`・ω・´)

코로리 사람 좋아하는 신님이니까 사람을 해하는 걸 싫어하지! 인간 친화적인 신이라서 (*´꒳`*) 말고는 자기 쌍둥이 오빠 괴롭히는 사람… 정도…? 렌과 맞는 조건이 하나도 없다 (о´∀`о)…!

둘이 똑같은 유카타 입고 온천에 발만 담군 채 발장난치는 것도 보고 싶구~! 따뜻한 물에 노곤노곤 녹아내려버리는 거도 보고 싶다 귀여워……

442 렌주 (L9SwnlEmVM)

2023-01-25 (水) 19:42:32

아우 집에 들어와도 집이 엄청 차갑네 ㅋ큐ㅠㅠㅠㅠ 한파라는 것이 정말 무섭구나 싶어. 밖에 나갔다 오면 얼음 되는 느낌 ㅋㅋㅋㅋ 코로리주는 더위를 잘 못견디는구나 ㅋㅋㅋ큐ㅠㅠㅠ 사람마다 더 힘들고 덜 힘든 게 있으니 어쩔 수 없다 싶고

슈뢰딩거의 코로리 반응. ㅋㅋㅋㅋ 그 상황이 어떻냐에 따라 다르니까 말이지~ 둘다 너무 귀엽다는 게 함정이닷.... 코로리나 렌이나 사람을 좋아해서 혐관 만들기 쉽지 않지. 렌은 누가 자기 싫어해도 싫어하나보다 하는 느낌이기도 하고.

맞아 ㅠㅠㅠㅠ 엄청 예쁘겠지 둘이. 둘이 여름축제 가는 것도 보고 싶다. 금붕어 잡기 하거나 불꽃놀이 보거나. 링고아메 먹거나~

443 코로리주 (MqRr/LzG8w)

2023-01-25 (水) 20:00:05

내일은 눈 온다던데 눈은 좋지만 출근하긴 싫어져 。゚(゚´ω`゚)゚。 그래도 해가 길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야~! 한파도 지나가고 날 풀리겠지! 봄이랑 가을처럼 적당히 좋은 날씨만 계속되면 좋겠다 (*´∀`*)

슈뢰딩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는 누가 저 싫어하면 왜 싫어해! 나도 너 싫어! 해놓고서 계속 신경쓰는 타입…이기는 한데 혐관에 도움은 안 되겠다 ㅋㅋㅋ큐ㅠㅠ 잠의 신 노릇할 때 투덜거리거 다 들어주고, 싫다면서도 늘 돌보러 가구 그런 거니까. 혐관보단 그냥 츤데레 아닌가 싶다 (*´ー`*)

여름축제 예쁘겠다… 둘이 불꽃놀이 하는 거 진짜 보구 싶다. 앗 근데 코로리 갑자기 펑 터지면 깜짝 놀라겠다 ㅋㅋㅋ큐ㅠㅠ 불꽃놀이 한단 걸 잘 기억하구 기다리고 있던 거면 안 놀라겠지만서두. 금붕어낚기 공낚기, 풍선다트랑 사격게임! 타코야끼랑 링고아메도 있겠지 (о´∀`о) 예쁘게 유카타 입은 것두 보고 싶다~!!!

444 렌주 (OEk7ZtRPtg)

2023-01-25 (水) 21:41:42

으윽... 나도 내일 출근인데 흑흐극... 내일 눈 오려나? 눈오는날 출근 넘 힘들지...(공감) 역시 적당히 좋은 날씨가 최고.....

츤데레 코로리도 귀엽다구? ㅋㅋㅋ 뭘해도 귀여워보이니 이건 코로리가 귀여운탓인가 콩깍지가 낀 것인가...! 여름축제 반짝반짝하겠지 물론 여름축제로 돌린 적 있지만서도 그 때 못해본 것도 많으니까~ 불꽃놀이 할때 놀라지 말라구 렌이 손 꼭 잡아주면 귀엽겠지. 금붕어 낚기 보다는 물위의 공이나 물풍선 낚기 같은걸 더 선호할 것 같기도하구~ 둘이 다트나 사격 게임으로 내기하는 것도 귀여울것같애 ㅋㅋㅋ큐ㅠㅠㅠ 맛난거 다 먹고 유카타도 예쁘게 입자. 한파에 여름 생각하니 조금 따뜻해진 것 같기도하고~

445 코로리주 (i3QYT.2R4.)

2023-01-25 (水) 22:33:06

내가 사는 쪽은 안내문자 왔어 (*´ー`*) 재택근무든 단축근무든 시켜주면 좋겠다~! 내일 렌주도 나도 출근 화이팅이야!

나는 렌이 훨씬… 천만배는 더 귀여운데 이건 아마 렌이 귀여운게 맞아. 콩깍지가 없어도 렌은 분명 귀엽다! (*´꒳`*)!!! 그 때 돌렸던 여름축제는 반딧불이 축제였으니까, 평범하게 일본의 마츠리~ 하면 생각나는 축제는 다음번에 돌려보자! 불꽃놀이할 때 손 잡아주는 거 너무 사랑스럽다… 코로리 렌이 손 꼭 잡아주면 렌한테 꼭 기댈 것 같지. 어깨에 기대는 품 속에 기대든 처음 한 번은 꼭 숨을 것 같아. 처음 한 번 터지고 나면 계속 터진다는 걸 아니까 안 놀란다! 다트나 사격도 좋고, 공 낚기랑 물풍선 낚기도 내기 가능하니까! 내기 하는 거 보고 싶다~! 이긴 쪽한테 아이스크림 사주기 같은 거? 아니면 마츠리답게 링고아메~! (●´ω`●) 유카타입고 서로 머리장식이라던지 가면도 골라주면 정말 귀엽겠다… 따뜻뜻뜻해졌어 (*´ω`*)

446 렌주 (weJRmIOpBI)

2023-01-26 (거의 끝나감) 23:15:13

오늘 내가 사는 곳도 눈이 내렸어~ 차가 눈사람이 되어서 퇴근하려는데 시동이 겨우겨우 걸리던 거 있지. 차가 차가웟...... 코로리주도 오늘 하루 고생했어~

ㅋㅋㅋㅋㅋㅋ 렌을 이렇게 귀여워해주는 사람은 코로리주밖에 없어~ 반딧불이 축제 때 생각하면 너무 흐뭇해진다. 코로리도 렌도 넘 귀여웠었지....(흐물흐물) 다음에 꼭 돌려보자 여름 마츠리! 꼭 기대는 코로리도 넘 귀여워.... 아이스크림 내기나 링고아메 내기도 귀엽고 소원 내기 같은 것도 재밌을 것 같지~ 흑흑 유카타... 최고일것같다..... 상상만 해도 최고야.......

447 코로리주 (PKTI0GtBI6)

2023-01-27 (불탄다..!) 08:53:44

어제도 수고 많았어! 눈 오면 역시 어떤 교통수단을 사용하든 곤란해지는 것 같아 ε-(´∀`; ) 오늘도 힘내자~!

코로리를 귀여워하는 것도 렌이랑 렌주 뿐이야?! 하지만 렌 너무 귀여운걸… 반딧불이 축제 때만 해도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한 것도, 머리 장식 선물해주는거나 손 잡으려고 한 것도 세상 사랑스러웠다구 (●´ω`●) 소원 내기 궁금하다~! 렌이 이긴다면 코로리한테 무슨 소원 비려나 궁금해~!!! 유카타 귀엽지 (*´꒳`*) 코로리는 렌이 줬던 머리 장식 그대로 할 것 같기두 하구............ 너무 귀여워 。゚(゚´ω`゚)゚。

448 렌 - 코로리 (5Jr1v3qdFc)

2023-01-27 (불탄다..!) 20:26:04

코로리의 말 속에는 코로리의 따뜻한 마음이 잘 느껴지는 것 같았다. 이래서 렌이 코로리를 좋아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꼭 잡은 손 사이로 느껴지는 것은 그런 물리적인 따뜻함만 있는 것은 아니리라.

같이 옆에 있어달라는 그 말에 코노에는 코로리를 빤히 바라봤다가 이내 웃어버리고 말았다.

“네. 우리 그렇게 해요.”

자신이 렌을 많이 외롭게 만들었다는 걸 이 신님이 알고 이야기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코노에는 마음이 쿡 찔렸다. 이내 시선은 풍덩 다이빙한 뒤 수영을 하고 있는 렌에게로 향했다. 그래도 손이 가야할 때까지는 늘 같이 있어주긴 했지만 렌이 어른스러워진 이후로는 꽤 방황했던가. 옆에 자주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컸다.

그렇다고 아들을 사랑하지 않느냐 한다면 그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앞으로는 좀 더 이곳에 오래 머물러 볼까. 인간들은 여전히 싫지만, 그래도 렌이 독립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더 옆에 있어주는 게 좋겠지.

그리고 이내 선두에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한 렌은.... 마침내 마지막 바퀴를 돌고 끝 벽에 손을 짚었다.


/그래서 렌은 몇 등...? 다이스 정답을 알려줫!
.dice 1 4. = 3
1 큰 격차로 1등
2 아슬아슬하게 1등
3 아쉽게 2등
4 3등

449 렌주 (5Jr1v3qdFc)

2023-01-27 (불탄다..!) 20:31:49

그러게 말이야. 눈비오면 교통수단이 뭐든 곤란하다니까. 나가지 않는 밤에만 몰래 왔다갔으면 좋겠는데(안돼요)

코로리도 축제 때 너무 귀여워서 내가 몇번을 굴러다녔는지 몰라 ㅋㅋㅋㅋ 렌이 이기면 무슨 소원 빌려나? 흠~ 그때그때 다를것같기도하고 코로리는 어떤 소원 빌지 궁금하다 ㅋㅋㅋ 렌이 선물한 머리장식 한 코로리 넘 귀여울것같구 ㅠㅠ 유카타 진짜 그때까지 존버한다 흡

그나저나 2등이라니 다갓 너무 짜잖아~~~

450 코로리 - 렌 (JDpxpnuino)

2023-01-28 (파란날) 18:32:04

신데렐라 새언니 같으면 어떡하지ー! 코노에가 빤히 바라보는 동안 한 생각이었다. 많이 사랑받았으면 좋겠으니까 코노에도 같이 옆에 있자는 말은 어떻게 보면 주제넘는 말 같기도 하고, 이기적인 것 같아서였다. 그래서 답없이 계속 빤히 바라보는게 아닐까싶어서, 조금 안절부절해지던 찰나 웃어버리는 코노에 덕분에 그러진 못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웃어주었으니까, 눈 한 번 깜빡이다가도 금방 따라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거렸다. 코노에도 렌도 코로리에게는 곰살맞기만 해서 코로리는 잡고 있던 코노에의 손을 굳이 놓지 않았다. 코노에가 싫다고 하지 않는다면야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안 놓을 것이었다.

"계속, 잡고 있어도 될까요?"

솔직한 이유를 말하자면 어설픈 위로와 응원이, 전해질지 모를 마음이 계속 전해지길 바라서였다. 친구같은 거, 될 수 있을까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빴던 일만큼 좋은 일을 많이 만들면 파였던 곳이 조금이라도 채워지지 않을까 싶었다.

"앗."

코로리는 손으로 입을 꾹 막았다. 안타까워하는 소리가 다 새어나갈 것 같아서, 코노에 앞에서 그러기에는 부끄러웠다! 경기 내내 렌 씨 멋있다아ー! 엄청 대단해. 크게 응원하고 싶다아. 렌 씨 보고 싶어, 끝나고 나면 꼭 안아줄래. 같은 생각을 하고 있어서, 겉으로만 조용했지 속으로는 아주 부산스럽고 소란스러운 나머지 마지막 바퀴에서 벽을 짚을 때 그 소란스러움이 다 튀어나올 뻔 한 것이다. 흘끗 코노에를 보았다가 귀를 만지작거린다. 귀 끝이 뜨거우니 빨간 느낌이 들어서였다.

451 코로리주 (JDpxpnuino)

2023-01-28 (파란날) 18:46:15

답레가 와있어서 깜짝 놀랐었다…! 2월이 곧이기도 하지만 아직이기도 하니까 깜짝 선물 받아버린 거 같아 (*´꒳`*) 쉬엄쉬엄 무리하지 말고 가자! 그나저나 다갓 오랜만에 불러줬는데도 여전히 짜다 (`・ω・´) 난 아직 QR 코드 이벤트를 잊지 않았는데~!!!

맞아, 밤에만 몰래 오거나… 차라리 출근을 못할 정도로만 와서 재택하게 해주면 좋겠어 (*´ー`*) 길이 너무 막혀서 재택하기~!

하지만 코로리는 아무리 귀여워도 렌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렌이 더 귀여워~!!! 코로리가 소원내기에서 이겼을 때 빌 소원… 어렵다………!!! 장난으로는 업어달라고 할 것 같고, 조금 진지하게 한다면야 밤에도 같이 있고 싶다고 하지 않으려나? 어차피 코로리는 일해야하는 밤이긴 하지만 같이 잠들고 싶다는 소원이지 (●´ω`●) 렌한테는 개 모양 가면이 먼저 생각난다! 가면 머리 위에 걸치듯 쓰고 다니면 귀여울 것 같고… 가면 이야기하니까 뜬금없이 둘이 가면무도회 하는 거 보고 싶다…! 개연성은 없지만 ㅋㅋㅋㅋㅋ큐ㅠㅠ 근데 둘이 서로 바로 찾아낼 것 같아서 가면이 장식이 돼 버릴까 싶고 (*´ー`*)

452 렌주 (cwVSaGKvkw)

2023-01-29 (내일 월요일) 11:27:34

2월이 곧이니까 말이지!쉬엄쉬엄 하려고해도 코로리가 넘 귀여워서 자꾸 답레를 쓰고싶어지는 마음이야 ㅋㅋㅋ 다갓..... 나도 그 때 엄청 털렸었지. 렌이나 코로리에게 짠 다갓......

출근을 못할 정도........는 안돼....... 나는 교대근무라 내가 가지 않으면 전 팀들이 퇴근을 못하는 상황이.........() 나도 재택근무 하고싶다 으흐흑.......

업어주는 건 몇번이고 해줄 수 있을 것 같은걸? 밤에도 같이있자니 렌 눈 동그랗게 뜨고 놀랄 것 같은데ㅋㅋㅋ 이런 저런 생각 마구 들어서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조심히 물어볼 것 같구~ 속 뜻을 알아도 같이 자고 싶다 = 일 안하고(덜하고) 싶다 = 고위신 되고 싶다 = 혼인의식 하고 싶다 = 결혼하자?! 라는 생각의 흐름이 될지도 모르고? ㅋㅋㅋㅋㅋㅋ 개모양 가면도 귀엽겠다~ 코로리는 고양이로 할까? ㅋㅋㅋㅋㅋㅋ가면무도회! 뭔가 둘이 키나 이런 것들이 딱 드러나서 가면 써도 서로 알아볼 것 같지~ 예복 입은 렌이나 드레스 입은 코로리 넘 멋있고 예쁠것 같아서 보고싶어지는데?

453 코로리주 (pzBJHEOJ3s)

2023-01-29 (내일 월요일) 12:05:59

나도 답레 오면 귀여워서 이런 상황으로 이어야지 ♪( ´θ`) 하면서 답레 쓰고 싶은 마음이 새록새록 샘솟아서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무리 안가게! 다갓ㅋㅋㅋ큐ㅠ 얄미웠고 얄밉다 ( ◠‿◠ )

그건… 안 되는데… 회사가 방학 주면 좋겠다 그냥 。゚(゚´ω`゚)゚。

마츠리 안에서는 복작복작하니까 슬슬 불꽃놀이도 끝나고 사람들 다 흩어질 때 업어달라구 하려나! 어깨에 얼굴 기대고서 안 무겁냐고 할 거 같지~! 잠깐 그러다 렌이랑 마주 못 본다고 금방 내려달라 할 거 같지만 (*´ー`*) 눈 동그랗게 뜨고 놀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너무 귀엽다…………. 조심스럽게 물어보면 코로리도 처음엔 의아해서 고개 갸웃이다가 팟! 하구 놀라서 새빨개질 거 같아. 이상한 뜻 아니었다구, 그냥 점들 때도 일어날 때도 렌 씨가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구 구구절절 설명하면서 우왕좌왕하겠지 (*´∀`*) 결혼하자까지 가는 거 너무 귀엽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 다 가면 쓰는 것도 귀엽겠다……. 오늘부터 고양이 신님입니다 라고 장난치기 (о´∀`о) 응, 바로 서로 찾은 다음에는 가면 쓰고 서로 얼굴 못 보는게 싫어서 나가버릴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 가면 벗고서 렌한테 누가 이렇게 멋있고 예쁘게 하랬냐구 투정부릴 거 같기도 하구?

454 렌주 (cwVSaGKvkw)

2023-01-29 (내일 월요일) 21:43:15

코로리 업혀도 하나도 안 무거울 것 같은데 말이지~ 렌이 체육계인데다가 코로리도 조그만 편이니 말이야 ㅋㅋㅋ 눈 못마주친다고 금방 내려달라는 코로리도 넘 귀엽다~
코로리도 팟, 하고 놀라버리는 거야?ㅋㅋㅋㅋㅋㅋ 우왕좌왕 설명하면 렌도 이상한 뜻으로 생각한 거 아니었다고 우왕좌왕 할 것 같지 ㅋㅋㅋ 둘다 귀엽다 ㅋㅋㅋ
그럼 저는 강아지 신님 할까요? 하고 장난치는 렌~ ㅋㅋㅋㅋㅋㅋ 아니 코로리도 예쁘게 꾸몄을거면서 렌한테 그렇게 투정하는 거냐구~ 렌은 코로리가 더 예쁜데 자신한테 투덜거려서 억울해할지도~

455 렌 - 코로리 (cwVSaGKvkw)

2023-01-29 (내일 월요일) 21:43:42

"그럼요."

손을 잡고 있어도 되냐는 말에 코노에는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누군가의 손을 잡고 있는건 오랜만인 느낌이려나.

"아이고."

아쉽게 2등이었다. 물론 1등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2등도 어쩔 수 없는 것이니까 말이다. 그래도 매번 아들의 수영 경기를 보러 오면 아주 어렸을 때 수영 시합부터 생각이 나서 언제 저렇게 컸나 싶기도 했다.

렌은 물 밖으로 나와서 전광판에 뜬 기록을 확인하고는 덤덤하게 대기 자리로 돌아갔다 수경과 수모를 벗고 젖은 머리를 푸르르 터는 것이 렌의 습관 같은 것이라 코노에는 그 모습이 젖은 강아지 같다고 늘 생각했다.

전광판에는 방금 1등한 학생 이름이 가장 높게 떠 있었고 그 다음이 렌이었다. 앞으로의 개인 경기에서 더 빠른 기록이 없다면 2등으로 기록이 마무리 될 것이었다.

"다른 학생들 개인전 경기가 끝나면 단체전을 하겠네요. 그 동안 코로리가 궁금한 게 있으면 더 물어봐도 괜찮아요."

코노에는 코로리와 맞잡은 손을 작게 흔들며 이야기했다.

456 코로리 - 렌 (RiOmoRRJds)

2023-01-29 (내일 월요일) 22:50:47

"…아쉽죠! 아쉬워요…."

코노에도 아이고, 하며 탄성을 흘리기에 코로리도 입을 막았던 손을 뗄 수 있었다. 아쉬운 마음을 있는대로 다 읊어버리기에는 차마 인어왕자님인데, 수영할 때 저렇게 멋있고 예쁜데,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알고 있어서 아쉽다고는 못 해! 말할 수 없어서 마음을 꾸욱 꾹 눌러담은 아쉽다는 말만 두 번 하는 것이다.

"이따 꽃다발 꼭 안겨줄 거에요."

입술을 조금 삐죽거리면서 전광판을 쳐다보았다. 1등으로 이름이 올라간 학생은 억울한 일이지만 코로리는 저 이름이 매우 얄밉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코노에가 맞잡은 손을 흔들거리면 처음 렌과 손을 잡을 때와는 다른 느낌이지만, 똑같이 긴장을 해버렸다. 이제는 다른 조의 개인 경기가 이어지니까 경기에 집중할 필요도 없어지고 말았다. 다른 학생들이 더 잘 하면 어떡하지, 조마조마하기에는 우리 렌 씨보다 더 잘하는 사람 없거드은! 렌을 믿는 것도 컸고 코노에의 손을 잡고 있어서 긴장되는 것도 컸다!

"아, 그. 그으…."

무얼 물어보려고 하는지 아주 새빨개졌다! 갑자기 새빨갛게 변해서는 우물쭈물거리더니 코노에를 흘끗 쳐다보다 시선을 거두더니, 어물쩍거리면서 다시 바라본다.

"코노에 님 보시기에, 저는 좋은… 괜찮은 신일까 궁금한데, 오늘 처음 만났기도 하니까요, 응, 어려운 질문 같아서……."

물어보는 이유는 하나였다. 나, 내가 지금 코노에님 보기에는 아들의 여자친구인 거니까, 좋게 보이고 싶은게 맞잖아! ……렌 씨랑, 오래 오래 같이 있고 싶으니까아.

457 코로리주 (RiOmoRRJds)

2023-01-29 (내일 월요일) 23:05:58

꿈 속에서라면 코로리가 렌 업고 공주님 안기 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니까 꿈 속에서 한 번 해보고 싶다 ♪( ´▽`) 코로리가 렌 업거나, 공주님 안기하면 무슨 반응일까 상상하면 너무 귀여워………. 그야 코로리는 저번에 일상에서 업었을 때도… 렌한테 뽀뽀하고 싶다고 뚱해있다가 그냥 닿는데 뽀뽀해버리구, 결국 내려달라하구 그랬으니까 (*´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코로리는 렌도 우왕좌왕하면 괜찮다구, 이상한 뜻으로 생각했어도 괜찮다구 진정하게 같이 심호흡 하자고 할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 렌 씨가 싫으면 소원 취소한다고도 할 거 같구. 강아지 신님할까요 하는 렌 귀여워…… (*´꒳`*) (그리고 지나가던 정말 강아지 고양이 신들은 얘네 뭐야 하구 있었다구 한다)

억울해해도…… 코로리는 자기는 렌 씨 눈에만 예쁜거라구, 렌 씨가 많이 예쁘게 보고 있는거라면서… 렌 씨한테 말고는 예쁘고 싶지 않다구, 근데 렌 씨는 객관적으로 너무 멋지고 예쁘다구 계속 투덜거리면서 있을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458 렌주 (cwVSaGKvkw)

2023-01-29 (내일 월요일) 23:30: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그마한 코로리가 렌 그렇게 하는 거 웃길 것 같기도하고 귀여울 것 같기도 하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한 뜻으로 생각해도 괜찮다고 말하면 도리어 렌이 얼굴 빨개질 것 같은데ㅋㅋㅋ 둘이 쉼호흡 하는 거 넘 귀엽겠다. 렌은 부끄러워하면서도 "어떤 의미이든 싫다고는 안했어요..."라고 말할 것 같지~

하지만 이렇게 꾸미고 왔는데, 투덜거리는 것보단 예뻐해주세요. 하며 코로리 손등에 입맞추는 렌이 떠올랐어. 코로리 공주님 같을 테니까 공주님처럼 손등 키스하기~

459 코로리주 (gh0/vrM0Ts)

2023-01-29 (내일 월요일) 23:42:17

코로리…… 렌 공주님 안기로 안아올리게 되면 왠지 고개 숙여서 쪽 뽀뽀해주고 싶어할 것 같아 (о´∀`о) 꿈이여야만 가능하겠지만……! 렌 얼굴도 빨개지면 둘 다 심호흡해도 심장 계속 쿵쿵거리고 있는 거 아니냐구 ㅋㅋㅋㅋ큐ㅠㅠㅠ 귀여워……. 렌이 그렇게 말해버리면 그럼 코로리 렌 손 꼭 잡고서 약속해달라 할 거 같지. 오늘이라던자 가까운 날 아니어도 되니까 꼭 밤에도 같이 있기로 한 거 어느 날이든지 지켜달라구 (*´꒳`*)

렌………………. 너무 멋있고 젠틀하고 스윗함이 철철 넘쳐흘러서 어떡하면 좋아………. 손등에 입맞춰주면 입 꾹 다물고서 고개 끄덕거리고, 예뻐해달라는게 어떻게 하면 되지 싶어서 일단 렌한테 뽀뽀해주려고 하지 않으려나~! (*´∇`*)

460 코로리주 (gh0/vrM0Ts)

2023-01-29 (내일 월요일) 23:57:39

Picrewの「몸이 시려웡!」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xYqztRKi2i #Picrew #몸이_시려웡

귀여운 픽크루 발견해서 해봤어 (о´∀`о)

461 렌주 (rfEAhZ2XuY)

2023-01-31 (FIRE!) 00:45:30

렌 그러면 공주님처럼수줍어해야하나? 물론 렌은 자주 부끄러워하는 편이긴 하지만!코로리 넘 귀엽지 ㅠㅠ 그렇게 약속해달라고 하면 꼭 지켜야지 응응. 그런 내기를 언제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번 여름이라고 한다면 함께 밤을 보낼 수 있는 장소가 중요하겠는데? 생각나는 건 코로리네 집밖에 없지만....! 미성년이라 조금 그러면 12월에서 1월로 넘어가는 신년 밤을 같이 보내는 것도 너무 귀엽겠다 응응.

코로리의 예뻐해줌이라는 건 뽀뽀냐구~ 귀여워~~ 둘이 같이 예쁘고 멋있게 차려입었는데 같이 무도회에서 춤도 춰주고 해줘~~

그나저나 두 사람 픽크루 넘 귀엽잖아 ㅠㅠㅠㅠㅠㅠ!!!!!!! 진짜 저런 장면 한 번은 있을 것 같구 ㅠㅠ 흐으윽 둣이 열심히 눈사람도 만들고 눈오리도 잔뜩 만들고 같이 눈으로 장난도 치고 눈밭에서 데굴데굴 구르자 흑흑흑흑

462 렌 - 코로리 (rfEAhZ2XuY)

2023-01-31 (FIRE!) 01:17:51

"그래도 다음이라는 것이 있으니까요.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거에요."

코로리의 아쉽다는 말에 코노에도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 공감하는 모양이었다. 꽃다발을 안겨준다는 말엔 웃음을 지었을까. 렌이 좋아하는 모습이 보이는 것만 같았다.

그리고 코로리가 조심스럽게 물어보는 질문이 귀여워서 코노에는 잠시 웃어버리고 말았다.

"렌에게 듣기로는 정말 좋은 신님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지금 본 모습도 그렇구요. 오히려 제 아들에 비해 코로리가 더 아까운 느낌일까요."

후후 웃으며 하는 말에는 장난이 섞여있었지만 진심이 아닌 것은 없었다.

"아, 궁금한 게 있는데 코로리는 렌과 혼인의식을 할 생각인가요?"

가볍게 물었지만 정말 궁금했던 질문이었다.

463 코로리 - 렌 (lfFZcb3kSw)

2023-01-31 (FIRE!) 17:37:31

"응, 다음 꽃다발도 미리 고민할 거에요."

오늘은 미니 델피늄! 꽃말이,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게요ー랬어! 경기 결과가 아쉬워도, 만족스럽지 못 해도 저를 보고 웃을 수 있다면 좋겠단 생각에 고른 꽃이었다. 물론 꽃잎의 푸른 색깔도 고려한 것이었다. 꽃이 시들지 않게 지금은 꿈 속에 숨겨두었으니까 꽃집에서 바로 받아들었을 때 만큼 싱그럽게 피어있길 바랐다.

"아니요! 렌 씨가 더 아깝다고 생각해요, 응. 좋게 봐주신 건 감사하지만, 렌 씨는 좋은 부분도 멋있는 부분도 엄청 많으니까……."

코로리가 렌에 비해 아깝다는 말을 들으니 얼굴 빨갛게 물들어서 아무말도 못할 듯 하다가도 입이 트였다. 바로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입을 뗐지만 하는 말이 하는 말이라서, 역사나 부끄럽고 말아서 제대로 말을 마치지 못 하고 우물거렸다. 얼굴이 너무 뜨거워서 빨간 망토된 것 같아ー 렌 씨가 늑대면 찾아볼거야! 하지만 더 뜨거워질 일이 남아있었다. 코노에의 물음을 들어버린 코로리는 기어코 얼굴을 두 손바닥으로 가릴 뻔 했다. 코노에와 손을 잡고 있느라 한 손 뿐이었다.

"…………렌 씨가, 하고 싶다고 하면……. "

꾸욱 입술을 다물던 코로리는 눈도 꾹 감았다 뜨더니 조그맣게 입을 열었다.

"근데 지금은 안 된다고 했어요, 응. 신이 되는 것도, 저랑……… 저랑 하는 것도, 많이 고민하고 생각해봤으면 좋겠어서…."

말한 적이 분명 있었다. 나쁜 신이었더라면 신계로 데리고 가버렸을 지도 모른다고 했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코로리는 나쁜 신이 아니고, 기다리는 건 자신 있으니까 대답이 어느 쪽이든 후회하지 않을 결정을 하길 바랐다.

464 코로리주 (lfFZcb3kSw)

2023-01-31 (FIRE!) 17:49:30

공주님처럼 수줍어하는 렌 넘 귀엽잖아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코로리 렌이 부끄러워하면 장난꾸러기 퍼센테이지 다 차서 그제서야 내려줄 것 같지~! 약속은…… 언제 하는지는 생각 안 했다 (`・∀・´) 이번 여름이라면 새해맞이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일본은 만 나이로 세니까 생일 지나기 전까진 성인 아니겠지만서두…… 새해맞이하는 거 귀여우니까, 눈도 쌓이면 좋겠다 (о´∀`о) 코로리네 혹은 여행가기 밖에 루트가 없을 것 같지…!

렌이 먼저 손등에 키스해줘서 그렇게 생각했다구 합니다 (*´꒳`*) 손등에 키스 안 받았어도 쓰다듬어주다가 -> 꼭 끌어안다가 -> 뽀뽀하기 순서로 하면서 예뻐해준 것 같은지 렌이랑 계속 눈 맞출 것 같아 (*´ー`*) 이정도? 아니면 한 번 더? 물어보는 거지! 춤 추는 거 귀엽겠다……… 이제 조금 더 잘 추지 않을까~!!! 정수리만 보는 일은 없게 해야지 ㅋㅋㅋㅋ큐ㅠㅠ

눈장난 둘다 열심히 할 것 같아서 귀여워………. 렌이 잔병앓이 없는 편이라 마음놓고 눈놀이할 수 있다!!! (#^.^#) 둘이 눈 범벅돼서 돌아가는 길에 서로 눈 털어주는 거 생각하면 그것도 귀여워……. 담여 두르고 핫초코 나눠마시면 좋겠다~!!!

465 렌주 (rfEAhZ2XuY)

2023-01-31 (FIRE!) 20:51:33

ㅋㅋㅋㅋㅋㅋ 둘다 장난기 있는 거 넘 귀엽고 그래서 더 둘이 잘 맞는 것 같기도 해~ 새해 맞이 귀엽겠다. 새해 맞이 겸 함께 해보러 여행가는 것도 좋을 것 같지. 바닷가 근처에 펜션이나 숙박업소 잡아서 한 잠 자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해 뜨는 거 보러 가거나 아니면 아예 비싼 곳으로 잡아서 창밖으로 해뜨는 거 보면 좋겠다. 엄청 비싸겠지만..........() 눈 쌓여있으면 넘 예쁘겠다.

코로리가 렌 예뻐해주는거 넘 귀엽지. 왠지 강아지 대하듯 하는 것 같은 생각도 들지만 ㅋㅋㅋㅋ큐ㅠㅠㅠ 렌도 코로리한테 예쁨 받는거 좋아할 것 같아. 뭔가 렌 은근 코로리한테 예쁨 받는거 적응되고 있늑 것 같기도 하구 ㅋㅋㅋ 그 때는 더 잘 추지 않을까 싶구 평소에도 함께 춤추는 거 연습했으면 좋겠다 흑흑 넘 귀여워

코로리도 아픈 일 없으니까 편히 놀 수 있지~ 서로 눈 털어주는거 넘 귀여워 흑흑 담요 두르고 핫초코..... 둘이 스키나 보드 타러 가는 일은 없으려나~

466 렌 - 코로리 (rfEAhZ2XuY)

2023-01-31 (FIRE!) 20:52:26

꽃다발을 준비하는 코로리가 참 예뻐보여서 코노에는 흐뭇해지는 기분이었다. 귀여운 두 존재가 서로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꽤 훈훈하지 않는가.

"후후. 그런가요."

코로리의 겸양의 말을 굳이 반박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되면 누가 더 훌륭하니 하는 금칠의 말만 반복되지 않는가. 렌을 예쁘게 봐주는 코로리가 귀여울 뿐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코로리의 반응 또한 꽤 귀여웠고. 풋풋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음, 그렇군요."

코노에는 고개를 끄덕였다가 이내 말을 이었다.

"사실 혼인의식이라는 게 아무 결심 없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혼인 의식을 했다고 해서 그 의식을 되돌릴 수 없는 것도 아니니까요."

코노에는 생각하듯 잡지 않은 다른 쪽 손으로 제 볼을 톡톡 두드리면서 말했다.

"저는 조금 성급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지만, 그럴 수밖에 없었는게... 친구네 부부가 혼인의식을 하지 않고 지내다 인간 분이 영영 돌아오지 못하게 되어버려서..."

이내 손을 내리고 조금은 슬픔이 담긴 눈으로 코로리를 보면서 말했다.

"주변에 그런 일이 있었다보니 그냥 그런 기우가 생각나기도 하네요."

사랑하는 이를 잃고 영영 살아가야하는 신의 입장에서는 그보다 힘든 일이 어디 있겠는가.

467 코로리 - 렌 (BfAa5eW7gU)

2023-02-01 (水) 16:21:56

"ー다음번에는 코노에님 꽃다발도 가져올게요!"

물가에서 피는 하얀 수선화가 바로 생각났다. 이번에는 마주칠 줄을 몰라서 렌의 꽃다발만 준비했지만, 다음 번에 만나게 되면 그 때는 꼭 코노에의 품에도 꽃다발을 안겨주기로. 꼭 기뻐하고 축하할 일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선물은 아니니까, 기뻐하고 축하해야만 하는 거면 코노에님 만나서라구 할래! 별 다른 말 없이 받아주는 코노에의 말에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더 늘어놓으라면야 렌의 어떤 점이 멋있고 좋은지 하루종일도 이야기하겠지만, 다른 사람도 아니고 코노에에게 그러자니 부끄러움을 계산해볼 수도 없다!

"그런 일은, 생각하기 싫지만……."

언제 떠날지 모르는게 인간이란 것도, 신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너무 짧은 숨을 갖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욕심부리고 싶은데, 그래서 욕심부리지 않았다. 주어진 숨만큼만 살겠다는 것도, 끝이 너무 멀어 잘 보이지 않아 영원과도 다를 게 없는 시간을 살겠다고 하는 것도 전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선택을 부추기지도 않고, 강요하지도 않고 렌 씨가 어떤 일로 떠나버리게 돼도, 내 마음은 내 몫인걸. 슬픈 것도, 아픈 것도, 좋아하는 것도! 지금 마음에 충실하면서 기다리기로. 다신 저를 놓지 못할 것 같다는 여름날의 목소리가 귓가에 울렸다. 정해진 답이 없는 길은 어렵고, 코로리는 그냥 내가 겁쟁이인지도 몰라. 나와 같은 긴 시간을 선택해준 렌 씨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자신이 없어서 핑계대는 지도 몰라ー. 자신이 없었다.

"저는 그냥, 렌 씨가 행복하면 좋겠어요. 아주 많이요."

응, 렌 씨 옆에 내가 없어도. 렌이 들으면 화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도, 렌의 행복이 그렇다면야 코로리는 먼발치에 있어도 좋았다. 만약 렌이 코로리와 혼인 의식을 하는게 바라는 것이고, 그것이 절대 행복과 멀지 않다고 한다면야ー

"힘낼게요! 렌 씨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게 되기 위해서!"

468 코로리주 (BfAa5eW7gU)

2023-02-01 (水) 16:30:22

해돋이 보러가는거 귀엽다~! 코로리 잠들면 아침 일찍 일어날 자신 없다고 밤샐 생각하다……. 놀러와서까지 일 하기도 싫고 렌 옆에서 같이 폭 자구 싶어서 그냥 잠드려나 (*´꒳`*) 렌은 아침 일찍 잘 깨갖구 코로리 깨워주려나 싶구…? 같이 해뜨러 보러 나가는거 귀여울 것 같아~! 눈쌓인데다 발 푹푹 빠지는 모래사장, 부스스하게 나와서 찬 바람 맞구서 잠 점점 다 깨는 것도 귀여울 거 같구… 오션뷰도 귀엽겠다……. 어차피 창 밖으로 보인다구 밍기적거리면서 이불 속에서 둘이 장난치면서 놀구… 그러다 정말 해 뜰때 고개만 빼꼼 내밀어서 눈 부셔하구 (о´∀`о)

강아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렌이 댕댕미가 엄청 넘치긴 하지만 코로리는 절대 고의가 아니었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ー`*) 그럼 언젠가 렌보고 예쁘다 하면 코로리가 더 예쁘다가 아니라 알고 있어요 같은 대답하는 렌 볼 수 있는걸까?! 귀여워 。゚(゚´ω`゚)゚。 춤추는 거 연습하는 거 귀엽지~! 마음놓고 연습하다가 아예 제대로 넘어지고 그런 일도 종종 있었을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키나 보드… 있지 않을까? 근데 렌 정도 키 되면 스키나 보드 길이가………… 코로리랑 엇비슷하거나 보다 크던데……… (`・∀・´) 코로리가 렌이 받은 스키나 보드 보고 눈 동그래질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69 렌주 (HtecikJfIE)

2023-02-01 (水) 17:23:07

흑흑 둘이 여행하는 모습 보면 넘 귀엽겠다 ㅠㅠ! 코로리 고민하다가 잠드는 것두 귀여워 ㅋㅋㅋ 렌이 아마 코로리 새벽에 깨울 것 같지. 같이 해뜨는 거 보러 가는데 눈 쌓인 모래사장이라니 넘 예쁘다 흑흑극극 파도 소리 철썩철썩 들리는 조용한 새벽 해변가....(쓰러짐) 이불속에서 밍기적거리면서 서로 장난치는 두사람 생각하니 마음이 따땃해져서 난방 필요 없을 것 같애 ㅋㅋㅋㅋ큐ㅠㅠㅠㅠ 눈부셔하는 코로리 넘 귀여울 것이 분명......

고의 없이 강아지 예뻐하듯 예뻐하는 코로리.....ㅋㅋㅋㅋㅋㅋ 코로리한테는 마냥 렌이 귀엽고 예뻐보여서 큰일이야. 뭔가 치명적인 매력을 보여줘야....(렌:네?) 나중에 알고 있어요 대답하는 렌 ㅋㅋㅋㅋㅋㅋ 악 진짜 그런 날이 언젠가는 올 것 같지~ 그런 날이 오면 코로리 반응도 궁금하다 ㅋㅋㅋㅋㅋㅋ 둘이 같이 넘어져서 넘어진 김에 쉬어가는 것도 귀여울 것 같애~

윽.... 렌 보드 크기만한 코로리 귀엽고 뽀작하고 하찬고 소중해 흑흑흑흑(눈물바다되벌임)

470 렌 - 코로리 (uZreaDZRBQ)

2023-02-02 (거의 끝나감) 12:13:47

“어머, 기대되네요.”

꽃다발을 선물받는다니. 꽃다발을 선물받은 적이 언제였더라. 생각해보면 꽤나 오래전의 일 같았다. 물론 렌에게 이런 저런 작은 선물들을 받는 일이 있었고 렌이 어릴 적에는 카네이션 같은 것을 받았던가. 그래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에 저절로 미소를 짓게 된다.

“좋아요. 코로리가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니 든든하기도 하고, 안심되기도 하네요.”

한 아이의 엄마로서 그 아이의 연인이 자신의 아이의 행복을 바란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가. 물론 렌 또한 코로리의 행복을 바라고 있을 터이니 마찬가지였겠지만 말이다.

다른 수영 선수들의 기록이 계속해서 갱신되는 동안 1,2위의 순위가 변동되는 일은 다행히 없었다. 경기가 지속되는 동안에도 코로리와 코노에는 손을 잡은 채 이런 저런 사소한 이야기들을 이어나가지 않았을까.

그리고 학교간 단체전이 시작되었을 때 다시금 렌의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이었다. 개인전 시합이 끝나자마자 벗은 수모를 다시 단정히 쓰고 수경도 쓴 상태로 말이다. 렌은 주종이 자유형이었기에 단체전 릴레이 순서도 가장 뒤편이었다. 심판의 시합 소리와 함께 경기는 시작되었고 같은 팀 선수들이 릴레이로 물을 갈라 속도를 겨루는 것은 꽤나 손에 힘이 들어갈 정도로.

그리고 렌이 물에 뛰어들었을 때에는 렌의 팀이 꽤 앞선 상태였고, 마침내 렌이 벽을 짚고 고개를 들었을 때에는.....

.dice 1 4. = 2
1-3. 1등 4. 2등

471 코로리 - 렌 (noekH7RU3o)

2023-02-02 (거의 끝나감) 16:55:00

코로리는 스스로가 선물하기를 좋아하는 편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이 선물을 준비한다고 했을 때 기대된다며 미소지어주는 걸 싫어하는 사람도, 신도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어린 아이 꿈 속에 들어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배실배실 웃어버린다. 렌 씨랑 엄청 다르게 간지럽지! 렌 씨도 코노에님도 다 간질간질하게 만들어버리는 능력이 있나 봐ー!

"응, 엄청 좋아하니까요."

렌 씨한테 전부 전해지고 있는 지는 모르겠지마안, 너무 무거울까봐 조심하고 있지만 정말, 정말 많이 좋아하니까! 코로리는 조곤조곤 이야기를 나누었다. 전광판에 적힌 렌의 이름이 내려갈 일 없으리라 굳게 믿어서 조마조마해하면서 대화에 집중하지 못 하는 일은 없었다. 코로리가 다시 정신이 잠깐 다른 데 샌다거나, 한 눈을 판다거나 하는 때는 렌이 모습을 드러냈을 때였다. 이름도 부르고 싶고, 손도 흔들어주고 싶은데 그러지 않으려고 꾹 참는게 꽤 고되었다! 하지만 렌 씨한테 꼭 비밀이니까! 열심히 티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

그런데 렌이 1등으로 들어오는 걸 봤을 때는 소리 하나 없이 소란스러워지고 말았다! 경기를 계속 지켜보고 있는, 렌을 쫓아다니고 있었던 지라 렌이 1등으로 들어왔다는 걸 먼저 알 수 밖에 없었다. 코로리는 저도 모르게 코노에와 쥐고 있던 손에 꼭 힘을 주고 말았다. 당장이라도 렌에게 가서 수고했다고, 멋있었다고 종알종알 늘어놓고 싶은데 가만히 앉아있어야 하는게 고역이다!

"고문당하는 것 같아요…."

이것보다 끔찍한 고문은 없을거야!

472 코로리주 (noekH7RU3o)

2023-02-02 (거의 끝나감) 17:08:05

둘이 여행하는 거 휴대폰이든 카메라든 용량 두둑하고 널널하게 챙겨놔야 할 것 같아 (*´꒳`*) 분명 코로리는 계속 렌 이쁘다고 찍을 것 같구………. 둘이 곤히 잠들었다가 렌이 깨우는 거 너무 귀여워~! 둘이 잠들었을 때 자세랑 일어났을 때 자세 어떻게 다르려나 궁금하기도 하구. 어땠으려나, 어색해서 멀찍이 누워있었으려나? 코로리가 렌한테 안아봐도 되냐구 물어봤을 거 같기두 하고 잘 모르겠다 (`・∀・´) 일출 보러 바닷가로 나가는 건 너무 영화 한 장면 같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일출 본거니까 다시 돌아와서 이불속에 들어가는 것도 귀여울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방비 비싸졌는데 렌이랑 코로리 보고 채워야겠다(?) (о´∀`о)

코로리가 평범한 인간이었더라면 마냥 예뻐하고 귀여워하지만은 않았을 것 같은데…… 신이라서 어쩔 수 없는 종족 차이(?) 같기두 하고. 렌 멋있는데…… 충분히 멋있는데~!!! 차고 넘치게 멋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이 알고 있다고 대답하면 코로리야 쪽 뽀뽀하고서 그럼 렌 씨가 너무 예뻐서 뽀뽀할 것도 알고 있었겠네! 하고 장난칠 거 같지 (о´∀`о) 넘어져서 같이 쉬는 거 귀엽다… 이제 일어나서 다시 연습하자는데 코로리는 뻐팅길거 같구 ()

코로리만한 보드를 타야하는 렌이야말로 너무 멋있고 귀엽고 소중한데 。゚(゚´ω`゚)゚。 。゚(゚´ω`゚)゚。 。゚(゚´ω`゚)゚。

473 렌주 (Sfe8yWKZpA)

2023-02-02 (거의 끝나감) 22:55:28

맞아. 진짜 사진 많이 찍을 수밖에 없잖아~~~ ㅋㅋㅋㅋ 둘이 잠들 때랑 일어났을 때 보고싶다 흑흑 보고싶은데 일상으로 돌려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슬퍼졌어(나한테도 그것을 보여달라) 진짜 영화 한장면 같을 듯. 하지만 렌과 코로리 함께 있는 일상 하나하나가 다 영화인걸요.....ㅋㅋ큐ㅠㅠㅠ 맞아 새벽부터 일출 봤을테니 다시 들어가서 자도 할 말 없지~

신이라서 어쩔 수 없는 종족차이가 좋은 거라구~ 그렇기에 신X인간 커플을 보는 것이다......!! 코로리 입에서 예쁘다 귀엽다보다 멋있다가 더 많이 나오는 날까지 렌을 힘내게 해야겠어!(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코로리 넘 귀여워. 진짜 뽀뽀하고 장난치는 것도 넘 귀엽지.........(중증임) 코로리 뻐팅기며 안 일어나면 들어 올려서 강제 기상 시킬 거야(?)

렌은 어릴 때 스키캠프 같은 것 갔어서 스키나 보드 탈 줄 알 것 같은데 코로리는 어떠려나?

474 코로리주 (4qMwRqQXcg)

2023-02-03 (불탄다..!) 12:34:22

그럼 언젠가 일상으로 돌리면 되지! ♪( ´▽`) 나도 감이 잘 안 오기도 하구. 어떤 장면이 나오든 귀여울 것 같지만~!!! 렌이랑 코로리..... 일상청춘로맨스 영화인거지 (*´꒳`*) 영화 상영시간표 있는대로 전부 다 보고 굿즈랑 특전도 다 모아버릴테다 ( ◠‿◠ ) 렌도 다시 들어가서 자려나? 둘이 늦잠 자는 거……… 너무 귀엽고 좋아……. 이번엔 코로리가 먼저 깨서 렌 깨우면 좋겠다~!

코로리 렌이 멋있단 말 듣고 싶어하는 거 알면 그마저도 귀엽다 할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언젠가는 일부러 귀엽단 말만 계속 하면서 장난칠 거 같기두 하구 () 아마 코로리 렌이 싫어하지만 않는다면야, 보는 눈만 없다면야 계속 뽀뽀하면서 장난칠 수 있을 거 같지. 코로리가 안 그러는 때는…… 입술 바른 날 정도려나? 묻으니까 (*´ー`*) 강제기상 ㅋㅋㅋㅋㅋㅋ큐ㅠ 코로리는 그래도 렌 꼭 안구 달라붙어서 안 일어난다고 뻐팅기려나 싶구 ()

코로리……… 모를 것 같은데?! 모를 것 같아 (・∀・)……. 그래도 스키나 보드는 배우면 초급자용 코스는 탈 수 있지 않을까…?

475 렌주 (jx0fq5Ezxc)

2023-02-06 (모두 수고..) 12:28:05

좋아~~ 어떤 장면이 나와도 넘 귀엽겠지 흑흑.... 렌코로리 영화 나오면 나도 다 보고 굿즈특전 다 모을거야 ;ㅅ; 둘이 돌아와서 늦잠 자는 것도 넘 귀여울거같아. 코로리는 렌 어떻게 깨우려나~ 장난칠 것 같은데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럴까봐 렌 이야기 안하는 거 아냐?ㅋㅋㅋㅋㅋㅋ 렌이 싫어할 일 없을 테니까 코로리 뽀뽀귀신 되는거 아니냐구~ 이미 신이긴 한데 ㅋㅋㅋ 입술 발라서 묻을까봐 뽀뽀 못하는 거 귀엽잖아. 대신 렌이 뽀뽀해주겠지~ 렌 꼭 안구 달라붙으면 그날 연습은 그만 하지 뭐~ 굳이 열심히 해야하는 건 아니니까 즐거우면 된 거야~~

렌이 코로리 스키나 보드 가르쳐주는 거 귀엽겠다. 코로리 스키복이나 보드복 입으면 둥글둥글해져서 넘 귀여울것 같지~ 따뜻하게 모자랑 이런저런거 착용하면 더 두툼해질거구~ 귀여워~~~

476 코로리주 (LruX2h9YXU)

2023-02-06 (모두 수고..) 17:40:18

코로리가 먼저 깨면 당연히 장난치지 (⌒▽⌒) 코도 콕콕 찔러보고, 볼도 콕콕 찔러보고~! 렌 손 만지작거리면서 손장난치다가 볼에도 쪽 뽀뽀하고. 계속계속 잘 자구 있으면 이렇게 장난쳐도 안 깨는 게 귀엽기도 하구 사랑스럽기도 하고 해서 꾹 안아줄 거 같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얘기 안하는 것도 귀여워………. 뽀뽀귀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굿나잇키스란 말도 있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о´∀`о) 렌이 뽀뽀해줘도 입술에 하려고 하면 막을 거 같구…… 립스틱이 아니라 틴트바르고 좀 시간 지난 후면 괜찮으려나 (*´ー`*) 연습 그냥 멈추는거야?! 코로리 이러다가 렌한테 부리는 어리광만 늘어나면 어떡하지 ( ・∇・)…….

코로리 추위 잘 타니까 엄청 동글동글해져있지 않을까~! 방힌용품으로 포장하기 (*´∇`*) 렌이 알려주는 거 귀엽다……. 내가 저번에 스키 배울 때는 이렇게 내려오시면 돼요~ 하고 알려주시더니 먼저 내려가셔서 팔 벌리고 기다리시면서 받아주셨는데, 렌도 이렇게 가르쳐주는거려나? 코로리 스키 배우는게 아니라 프리허그타임으로 생각할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큐ㅠㅠ

477 렌 - 코로리 (OBxZdoXxso)

2023-02-06 (모두 수고..) 18:37:27

렌이 속한 팀이 1등을 하자 코노에도 작게 와아, 하는 탄성을 내며 손을 맞부딪혔다. 개인전 1등이 속한 팀과의 접전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단체전은 1등을 할 수 있어서 마냥 좋은 기분이었다. 렌도 표정이 꽤 좋아보였고. 옆에서 소리 없이 환호를 하던 코로리가 고문당하는 것 같다며 이야기하자 코노에는 웃어버렸다.

“이제 남은 경기는 없으니 인사해도 괜찮을 거에요.”

코노에가 코로리의 등을 토닥이며 아래층이 내려다보이는 난간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렌은 수경과 수모를 벗으며 물 밖으로 나오고 있었다.

아마 코로리가 난간 쪽으로 간다면 코노에도 아마 뒤를 따랐을 것이고, 그렇지 않고 조금 더 참는다고 해도 같이 있었을 것이었다. 단체전도 몇 경기 더 한 뒤에 곧 시상식을 하게 될 것이었다.

478 렌주 (OBxZdoXxso)

2023-02-06 (모두 수고..) 18:43:10

ㅋㅋㅋㅋㅋㅋ 얼마나 깊게 잠들었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렇게 장난치면 아마 렌도 기분좋게 깨지 않을까 싶고. 잠결에 코로리 꼭 품에 안아서 장난 못치게끔 할 것도 같구. 아, 너무 귀여워ㅓㅓㅓㅓㅓㅠㅠㅠㅠ!!!

아무래도 렌은 자신이 인간이고 코로리보다 하아아아안참 어리다는 걸 알고 있으니 매번 조금은 신경쓰이지 않을까 싶구~ 게다가 지금도 코로리는 대학생인데 자기는 고등학생이니까 조금 속으로는 심통나있을지도 몰라~ 얼른 멋진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구 생각하구 있지~ 그래야 돈도 많이 벌고 코로리 신사도 지어주고~ 코로리가 입술에 뽀뽀 못하게 하면 렌은 더 하고 싶어지는데 어떡하지? 과연 렌은 코로리를 이길 수 있을 것 인가~ 코로리 렌한테 어리광 늘어도 되지 ㅋㅋㅋㅋ 맨날 렌도 코로리한테 어리광 부리는걸? 꼭 해야 하는 것이 아니면 굳이 해야할 필요 없으니까. 렌이 코로리 모시고 살아야지. 그것이 바로 렌이 할 일이다!

동글동글한 코로리 상상만해도 귀엽잖아!!! ㅋㅋㅋㅋ큐ㅠㅠㅠ 밑에서 받아주는 것도 하고 앞에서 스키 끌어주기도 하고 둘이 낮은 경사도에서 천천히 렌은 뒤로 타고 코로리는 앞으로 호달달 하면서 내려오는 것도 귀여울 것 같지. 프리허그타임 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가 즐거우면 그걸로 됐어..... ㅋㅋㅋ 코로리 넘어지는 것 배울 때 엄청 싸매서 엉덩방아 찧어도 안 아픈 거 아니냐구~~

479 코로리 - 렌 (FTd6/Kkb1.)

2023-02-06 (모두 수고..) 19:55:23

인사해도 괜찮을 거라는 말에 코로리는 눈을 반짝거렸다. 코노에를 바라보면서, 토닥임을 받으면서 정말 인사해도 돼요?! 물어보는 듯하더니 이내 난간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쫓아갔다. 경기들이 모두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면 발을 동동 굴렀을 지도 모른다! 코로리는 바로 난간 쪽으로 향했다. 자리에서 일어나 몇걸음 탓탓탓 발걸음 떼는 소리가 명료했다.

"렌 씨—"

난간에 매달린 건지, 붙잡고 있는건지 모를만큼 가까이 붙어선 코로리는 손을 흔들었다. 걸치고 있는 가디건이 흘러내리는 것도 신경쓰지 못하고 렌이 이 관중석에서 자신을 잘 찾을 수 있길 바라서였다. 무사히 렌이 쪽을 바라봐준다면, 손은 내려두고 코로리는 단어 뜻 그대로 활짝 웃어버리고 만다. 렌 씨가 햇님인가봐! 햇빛을 잘 받고서 활짝 피는 꽃마냥 방글방글 웃어버리는 두 뺨이 발갛게 상기된다. 분홍색 카디건보다 색이 더 짙어져버릴 것만 같다. 무슨 말을 하지, 좋아해? 보고 싶었어? 멋있다? 반짝반짝해?!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쉽게 정하지 못 했다. 입 모양으로만 전하기에는 거리가 있으니까 모양을 읽기 어려울 것 같았다.

"안녕!"

말이 마땅치가 않아서, 결국은 인삿말 뿐이었다. 다른 말들을 했다간 렌도 코로리도 부끄러워질 것 같기도 했고. 거기다 남은 경기도 있으니 아쉬움은 꾹 삼켜내되 밝게 웃을 뿐이다. 마음같아서는 경기장에 내려갔어ー! 그러면 경기가 안 되니까 참는 거야.

480 코로리주 (Nm8fDHT0KU)

2023-02-06 (모두 수고..) 20:06:53

기분좋게 잠에서 깨는 렌 너무 귀여워…………. 품에 꼭 안아서 장난 못 치게 가두는 것도 너무 사랑스럽잖아…… 。゚(゚´ω`゚)゚。 。゚(゚´ω`゚)゚。 。゚(゚´ω`゚)゚。 코로리라면 그래도 뽀뽀는 할 수 있다면서 렌 품에다가 뽀뽀할 거 같지만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장난 안 치기? 코로리는 그런 거 모른대 (⌒▽⌒)

귀엽다고 말하면 안 되는데……… 코로리야 그만 귀여워해봐………. 그런데도 조금은 신경쓰이고 조금은 심통나있는게 왜 이렇게 사랑스럽고…… 꼭 끌어안아주고 싶을까……. (*´∀`*) 렌이 바라는 점조차도 전부 귀여워…… 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귀여워~!!!!!! 그래도 코로리 마냥 렌 귀여워만 하진 않으니까?! 분명 찌릿할 때도 있고 멋있고 예쁘고 사랑스럽고 다 한다고~!!! 귀여워하는 비율이 너무……… 높긴 하지만……. (*´ー`*) 코로리는 스스로 렌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해. 지는건지 져주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이길 수 없을테니까, 안 된다고 하다가도 결국은 하겠지~! 렌이 모시고 살다니~!!!!!! ㅋ큐ㅠㅠㅠ 같이 행복하게 사는 편이 더 좋으니까?! (о´∀`о)

렌 스키 뒤로 탈 수 있어?! 렌이 뒤로 타는데 앞으로 타는 코로리가 넘어지면 크게 다치는 거 아닌가 싶어서 더 덜덜 떨 거 같구 ㅋㅋㅋ큐ㅠㅠ 근데 내 사심은 그냥 넘어져서 둘 다 눈 밭에 파묻혔으면 좋겠다...... 눈천사 만들기~! (#^.^#) ㅋㅋㅋㅋㅋㅋ큐ㅠㅠ 코로리 진짜 아픈 줄 모를 거 같지. 원래도 통각 둔한 설정이니까!

481 렌주 (GCwuPAAgKw)

2023-02-07 (FIRE!) 09:55:03

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완전 장난꾸러기자너~ 하지만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마음인걸. 일년만 지나면 대학생이기도하고. ㅋㅋㅋ 마냥 귀여워만 하는 거 아니라는 거 알고있으니까! ㅋㅋㅋ 막 안된다고 하다가 결국 져주는 코로리 넘 귀엽지~

렌 이마 스키 꽤 잘 타고 보드도 곧잘 탈것 같지. 역시 체육쪽으로는 다 잘하는 느낌이려나. ㅋㅋㅋㅋㅋㅋ 둘다 넘어져서 눈밭에 파묻히는 일도 있을 것 같지 ㅋㅋㅋ 둘이 겨울에 한번쯤은 일부러 누워서 눈천사 만들것같애ㅋㅋㅋㅋㅋㅋ 아픈 줄 모르는 코로리 ㅋㅋㅋ큐ㅠㅠㅠㅠ 통각 둔해서 잘 다치지도 않는 건가? 아니면 다치는데도 아픔을 잘 못느끼는 거려나?

482 코로리주 (6Oe6eVHhGE)

2023-02-07 (FIRE!) 10:50:17

장난꾸러기지~! 신계 내려오겠다 마음먹은 거부터가 놀러 간다고 내려온 거였으니까 ( ◠‿◠ ) 대학생 렌은 캠퍼스의 아이돌이 되겠지~! 휴강 생기거나 종강이 빠르거나 할 때 몰래 찾아가고 그러면 좋겠다 (*´∀`*)

코로리 렌이랑 재밌게 놀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배워야만…. (`・∀・´) 눈밭에 파묻히는 거 너무 귀여워~! 모자에서 눈 쏟아지고 그러겠다 ㅋㅋ큐ㅠㅠㅠㅠㅠ 코로리는 둘 다야! 어느 일정 수준 안에서라면 남들보다 덜 다치고 덜 아파. 근데 너무 확! 아프면 잠이 확! 깨는 것처럼 코로리도 그대로 다치고 그대로 아프단 설정~! (´∀`) 넘어지는 것 정도야 아프지도 않을거야. 넘어져서 무릎 까지는 일도 없구~! 코로리는 꿈앓이가 있으니까 나름의 밸런스 패치 설정이지 ♪( ´▽`)

483 렌주 (GCwuPAAgKw)

2023-02-07 (FIRE!) 20:49:30

렌 ㅋㅋㅋㅋㅋㅋ 아이돌 되는 거야? 에이 설마. 다갓한테 물어보자. .dice 1 2. = 2
1. 아이돌임
2. 조용히 학교 다님
언제든 찾아오는 건 렌한테는 완전 환영일 것!

모자에서 눈 쏟아진다니 ㅋㅋㅋ귀여워 코로리는 엄청 다치지만 않으면 괜찮다는 거구나! 꿈앓이...! 그 전에 설명해줬었던 것 같은데...! 악몽 많이 해치우면 앓는 거던가?

484 렌 - 코로리 (Dk5tSeuhh2)

2023-02-08 (水) 09:57:34

코로리가 난간 쪽으로 향하며 발소리를 내는 것에 코노에는 작게 웃으며 그 뒤를 따랐다. 코로리가 서 있는 난간 옆에 서서 렌을 부르며 손을 흔드는 코로리의 등에서 흘러내리는 가디건을 잡아주었다. 코로리가 렌을 부르자마자 렌은 바로 그 소리를 듣고 코로리를 찾아냈을 것이었다. 동료들에게서 수건을 받아 뺨을 닦고 있던 렌은 그 자세로 코로리를 보자마자 눈꼬리가 사르르 접히며 웃었을 것이었다. 안녕, 이라는 인삿말에 조금은 부끄럽고 민망한 듯 작게 손을 흔든다.

그리고 그 옆에 코노에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조금 놀란 눈을 하다가 이내 꾸벅 목례로도 인사했을 것이었고 코노에도 렌을 향해 살래살래 손을 흔들었을 것이었다. 주변의 동료들이 렌이 바라보는 방향을 보았다가 장난치듯이 등을 치고 머리를 헝크리는 것에 렌 또한 길게 코로리를 바라보지는 못했다. 수영장에서 자리를 비켜줘야 했기 때문에 1위를 한 기쁨을 동료들과 나누며 수건으로 마저 몸을 닦고 다른 이가 건네준 저지를 위에 걸쳤을 것이었다.

관중석에서 보이는 부분에서 벗어날 때에도 렌은 코로리 쪽의 방향을 다시금 쳐다보며 작게 손을 흔들었을 것이었다. 무언가 말을 전할 정도로 가깝지 못한 거리였기에 소통에는 한계가 있었다. 휴대폰이라도 있으면 좋겠으나 캐비넷에 다 넣어두고 나왔으니 영 방법이 없다.

시야에서 렌이 사라지고 곧 다음 경기가 시작되었다. 몇 번의 단체전만 끝나면 이제 시상식이고 시상식이 끝난 뒤에야 만날 수 있으리라.

485 코로리 - 렌 (9cCwJeLKYc)

2023-02-08 (水) 17:55:20

관중석에 있는 코로리의 위치가 한참 높아서 렌이 조그맣고 작아보이는 게 아쉬웠다. 작게 흔드는 손이 더 작아보여서 내려가고 싶어ー! 가까이 가고 싶었다. 바로 앞에서 렌을 바라다보고 싶은 욕심을 꾹꾹 눌러 담는다. 코노에의 눈 앞이고, 다른 경기도 남아있고, 자신이 그래버리면 렌이 곤란할테고, 같은 수영부 친구들이라던지 선생님들이라던지 나눠야할 이야기도 있을테고, 그러니까 아직은 얌전히 관중석에 있어야 한다. 견우와 직녀는 어떻게 1년마다 만난 거야ー?! 경기 중일 때보다 경기 끝난 후가 더욱 길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수영부원들이 장난을 치나 싶더니 저지를 걸치고서 사라지는 렌을 바라본다. 다시 손을 흔들어주는 모습에 코로리도 다시 한 번 작게 손을 흔들거렸다. 아쉬움이 짙게 배여 있었다.

"아, 그, 감사합니다아."

코노에가 카디건을 잡아주고 있던 것을 이제 알았다! 코로리는 렌만 보느라 옷매무새 흐트러진 줄도 몰랐던 건 그닥 부끄러지는 않았지만 그 모습을 코노에에게 보인 것은 부끄러웠다. 카디건을 제대로 입고는 코노에에게 꾸벅 고개 숙여서 짧게 인사를 하는 사이 귀 끝이 빨갛게 올라 있었다.

"…이제 다시 시상식할 때까지 힘내서 기다려요!"

부끄러움에, 뻘쭘한 듯 어색하게 눈을 굴리던 코로리는 겨우 입을 열었다. 다른 사람들의 경기 관람에 방해되지 않게 앉아있던 자리로 돌아가서 앉는 길이 삼천리처럼 느껴지던데, 시간은 또 얼마나 더디게 갈까 싶어진다. 시상식 후에 렌을 만나면 코노에님도 렌 씨도 서로 오랜만에 보는 거 아냐ー?! 타이밍의 신님한테 소원 빌어야할지도 몰라! 꽃다발을 전해주고 나서 어떻게 해야할 지도 고민이다. 타이밍을 잘 잡아서 두 모자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자리를 비켜줄 수 있을 지 어려웠다. 거기다 좋은 시간 보내세요, 라는 인삿말은 조금 이상한 것 같았다.

486 코로리주 (9cCwJeLKYc)

2023-02-08 (水) 17:59:59

다갓이 거짓말을 한다 (`・∀・´) 렌이 아이돌이 아닐리가 없는데 어떻게 저런 말을~!!!! 코로리 렌 보려고 몰래 말 안하고 렌 찾아서 갔다가 캠퍼스 돌아다니다가 사이좋게 동기들이랑 있는 렌 보고서 어떻게 말 걸지 고민하는 모습이 이렇게 선한데……… (`・ω・´)

응 그거 맞아! ♪( ´▽`) 악몽꾸면 나는 식은 땀 = 땀은 더워서 나는 건데 열은 어디로 갔지…? = 코로리한테 갔다! 라는 느낌으로, 악몽 풀어주다가 코로리한테 열이 차곡차곡 쌓인거지~! 그거말고도 감정앓이 심한 꿈 많이 들어가면 너덜너덜해져서 꿈앓이 해버려 (´∀`) 몸살감기나 독감같은 느낌이지 않을까 생각 중~!

487 렌주 (Whm1Y.yZwg)

2023-02-08 (水) 22:24:53

ㅋㅋㅋㅋㅋㅋ 아마 체육대학 내에 짱박혀서 수영만 해서 다른 사림들이 렌을 잘 모르는 거 아닐까? 아마 동기들하고는 잘 지내겠지만 일단 같은 동기 선배 후배 다 경쟁자인 체육계....... 무섭다

다행히 맞았다...! 아픈 코로리 간호해주는 렌 보고싶다..... 고위신 되면 아플 일 없겠지? 흑흑

488 코로리주 (28UGHxc.MI)

2023-02-09 (거의 끝나감) 12:09:20

짱박혀서 수영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코로리 렌 서프라이즈로 놀래켜준다고 찾아갔다가 짱박혀있는 렌 못 찾고 헤매는 거 아닌가 몰라 (*´∀`*) 체대생 같은 학생들한테 물어 물어 찾아가기……. 맞아 예체능은 유달리 심한 편이니까. 렌 군기 잡는 대학선배들 있으면 다 악몽꿀 줄 알아라 (`・∀・´)

고위신 되면 그래도 고위신인데 안 아파야지~! (*´ω`*) 코로리 아프면…… 왠지 렌한테 말 안할 거 같은데……. 어쩔 수 없이 아픈거인데다가, 정말로 푹 쉬면 낫는 것도 아니까 굳이 렌 걱정시키기 싫어서 말 안 할 거 같은 느낌…? 종종 아픈 날 있으면 늘 그랬을 거 같지. 렌한테 들킨 적 있으려나…? 들키면 혼났을 거 같은데 업보라서 할 말이 없다 ( ◠‿◠ )

489 렌주 (7FIR5r6TZw)

2023-02-09 (거의 끝나감) 13:14: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영장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두리번거리는 코로리 넘 귀엽잖아. 누가 납치해가면 어떡하지...???? 물론 납치 당하기 전에 상대방이 꿈나라로 납치되겠지만.... 사실 렌은 수직적인 체육계 문화 때문에 수영선수 하는 걸 꽤 고민 많이했었지. 감수성 풍부한 렌한테는 체육계 문화 넘 싫은 것....

코로리 렌한테 꿈앓이 있는 것 숨기고 있다가 언젠가 약속 시간에 안 나와서 걱정된 렌이 집에 찾아갔다가 코로리 꿈앓이한다고 앓고 있는 것 알게되면 재미있을 것 같다 ㅋㅋㅋㅋ큐ㅠㅠㅠㅠ 걱정되는 마음 반 말 안해서 속상한 것 반. 그래도 옆에서 차가운 물수건도 올려주고 옆에 같이 누워서 안아주고 하면 코로리도 금방 낫지 않을까 흑흑

490 코로리주 (9cILOtuUSI)

2023-02-09 (거의 끝나감) 17:57:40

납치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코로리 겉보기에는 키도 작은데다 사람들한테 호의적이라 초면이어도 아무한테나 잘 다가가고 그래서 나쁜 사람 꼬일 확률 높기야 하겠지만……… 렌주 말대로 다 잠들어버리겠지 ( ◠‿◠ ) 그런 문화 진짜 싫지. 렌은 마음 고생 더 할 거 같구……. 꿈 속에서 그대로 되갚아줘버릴테다 (⌒▽⌒) 잠 제대로 못 자서 고생 좀 해보라그래~!!!!!!!!!!!!!!!

꿈앓이 심하면 렌한테 연락도 못할 거 같긴 하다……. 다음날 약속 있으니까 조심해야지 했는데 오버해버렸다거나 하면 정말 그냥 연락두절 상태될 거 같지 (*´-`) 렌 찾아오면 그때서야 몽롱하던 정신 차리고 약속 못 지킨 거 때문에 사과부터 할 거 같구. 아픈 것도 약해진 것도 약속 못 지킨것도 서러움 3연타인데 렌이 와서 간호까지 해주면 미안함까지 플러스되갖구 엄청 시들시들할 거 같아 ㅋㅋ큐ㅠㅠㅠㅠ 몸도 마음도 시들시들……….

491 렌주 (7FIR5r6TZw)

2023-02-09 (거의 끝나감) 21:58: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나쁜 사람들 사람 아니, 신 잘못 고르셨어요 ㅋㅋㅋㅋㅋ 아, 이거 전에 이야기했던가? 단체 스레 시절인 2학년 때 렌이 수영부 선배들 몇몇에게 찍혀서 자잘한 괴롭힘이나 신경전 있었다는 설정이었는데. 그게 막 드러날 일이 없기도 했었고. 지금은 다 졸업했고 렌이 최고선배니까 편하게 수영하고 있지만 그 때는 그것 때문에 이런저런 진로 고민을 많이 했었달까. 아마 코로리도 코노에도 모르겠지 응.

흑흑 코로리 아픈거 넘 맘아프다.... 아마 렌도 같은 마음일 것. 사과 안해도 된다고 하면서 도닥도닥 해주지 않을까. 시들시들해지면 어떡해 빨리 나으라고 간호해주는 건데~~~~1!!! 팔베개 해주고 토닥토닥 해줄거야. 옮는 것도 아니니까. 응.

492 코로리주 (Sjuhn0aPAY)

2023-02-09 (거의 끝나감) 22:38:32

이야기했던 거 기억나! 일상 중에 언급됐었는지 렌주가 직접 말해줬는지는 가물가물한데 기억하고 있어 ( ´∀`) 아무도 모르게 숨겼구나…… 앓는 동안 아무것도 몰랐던 걸 알게 되는 코로리의 반응이 어떨런지 모르겠다 (*´-`) 꿈앓이 숨긴 코로리 입장에서 서운해해도 되는 건가부터 고민할 거 같구. 그래도 지금은 편하게 수영하고 있어서 다행인데 그렇지만 역시 그 선배들은 ( ◠‿◠ ) 걸리기만 해봐라………….

렌이 코로리한테 왜 말 안 했느냐고 물어보려나? 그러면 코로리 또 사과할텐데 이거 완전 코로리 대사과의 날 아냐……?? ㅋㅋㅋ큐ㅠㅠㅠ 렌한테 미안해서 간호하는 거 힘들고 번거로울테니까 집 가도 된다고 말해야하지 싶은데, 마음은 정작 렌이랑 계속 같이 있고 싶어서 시들시들이지 (о´∀`о) 옮을 일은 당연히 없지만…… 렌이 간호해주고 토닥토닥 팔베개도 다 해줘서, 가물가물 잠들 것 같아져도 못 잠들 것 같지. 자고 일어나면 렌 없을까봐 렌 옷 손으로 붙잡아쥐고 있을 거 같고. ㅋㅋ큐ㅠㅠㅠ

493 렌주 (JPd0puGIGk)

2023-02-10 (불탄다..!) 16:59:35

아마 잡담하다가 얘기했던 것 같기두 하구~ 그냥 조금 참고 넘어가면 어차피 헤어질 사이인데 뭐, 라고 생각해서 그냥 넘어갔지. 코로리는 사귈 때 그런 이야기 안했다고 서운해하려나? 아니면 눈치채지 못했디고 자책하려나? 그런데 그만큼 심각하진 않았어가지고...코로리도 걱정 끼치기 싫어서 이야기 안 한 거니까. 역시 연애 초반이었으니까 각자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다~라는 것 아닐까?

코로리 대사과의 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렌은 굳이 코로리를추궁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그냥 평소에도 자주 아픈지, 아플 때는 어떻게 하는지, 어떤 것을 도와줄수 있을지 같은 거 물어보지 않을까 싶구 ㅋㅅㅋ 렌은 그래도 자신이 코로리가 힘들 때 옆에 있어주고 힘이 될수 있을 수 있어서 좋다고 히겠지만. 흑흑 렌 없어질까봐 꼭 붙잡고 있는 코로리 넘 귀여워........ 약한 모습 보이고 어리광 부리는 것두 늘 오케이라구 흑흑 ㅠㅠ!!!

494 코로리주 (3q882NNzaE)

2023-02-10 (불탄다..!) 17:30:12

둘 다인데 티는 안 낼 거 같아. 서운해해도 되나 싶고 자책하는 거 보이면 렌이 보기에 별로 안 좋을 거 같구 해서 그냥 속으로 그러고, 겉으로 렌한테 말하기는 다 악몽꾸게 만들어 버릴거라구 틱틱거리는 정도 아닐까 (*´ー`*) 신이 제일 좋아하는 사람을 건드린 거라구, 완전 미워할 거라고 그러기나 할 것 같아. 코로리도 말 안 하구 있었던 게 있었으니까……. 아무래도 그런 느낌이겠지~! (*´-`)

。゚(゚´ω`゚)゚。 。゚(゚´ω`゚)゚。 。゚(゚´ω`゚)゚。 렌 너무 사랑스럽잖아~!!!! 코로리 솔직하게 말해야할 지 괜찮다고 둘러대야할 지 고민하느라 말 못 할 거 같지. 대답할듯 말듯 우물쭈물거리다가 렌한테 물어보지 않을까! 귀찮거나 번거로울 것 같지 않냐구. 렌이 그렇게 말해주면 자기도 렌 씨한테 그랬으면 좋겠다구, 감동해버려가지구 있는 대로 다 말하겠지만 (о´∀`о) 코로리도 원래 사람들 잘 잘 때는 아무리 일해도 꿈앓이 같은 거 없었는데, 시간 지날수록 밤이 짧아지고 잠이 줄어들면서 잦아지고 심해지고 그런 거라 어쩔 도리가 없지만………… 그래도 렌이 있으면 아픈지 잘 모르겠다고 헤실거릴 거야~!!! (*´∀`*) 렌 가야하는 거 아는데도 그래버리지 ㅋㅋ큐ㅠㅠ 아프니까 어리광 느는건 어쩔 수 없었다~! 거기다 원래 코로리는 혼자 지낸 적 없었으니까 더 그럴 거 같기두 하고? ( ´∀`)

495 렌주 (lDcNYQpWLA)

2023-02-10 (불탄다..!) 18:21:55

틱틱거리는 코로리 귀여워 ㅋㅋㅋㅋ 그래도 렌은 굳이 괴롭히지는 말라고 하겠지만~ 자신은 별로 신경 안 쓴다고.
감동한 코로리 있는대로 다 말해주는 거 귀여어. 렌도 앞으로는 힘든 일 있으면 꼭 말하겠다고 이야기하지 않을까? 렌에게 힘든 일이라는 게 좀 턱이 높기는 한데....() 아이고.... 사람들이 잠을 잘 자야 코로리도 덜 아플텐데 ㅠㅠㅠㅠㅠ 역시 렌이 잠잘자기 운동을 해서 다른 사람들이 잠을 잘 자게끔 해야.... 렌이 코로리에게 도움이 된다면 기쁠거야~ 렌은 늘 코로리를 생각하니까 말이지!! 코로리 혼자 지낸 적 없어서 더 어리광 부리는 거 귀엽고 ㅠㅠ 요즘 혼자 지내는 거 불편하거나 힘들지 않으려나 걱정이네

496 코로리주 (aZ4yabKcnk)

2023-02-11 (파란날) 14:31:45

。゚(゚´ω`゚)゚。 별로 산경 안 쓴다는 거 의젓하고 천사같고 사랑스럽다…………. 노력해본다고 대답할 코로리는 굳이 악몽을 꾸게하진 않았지만 딱히 잠을 돌봐주지도 않기로 결정했대~! (´∀`)

렌 끓는 점이 엄청 높은 느낌이지………. 어지간해서는 혼자 견디고 있을 거 같구. 꿈에도 못 가니까 알아볼 길이 전혀 없다……!!! 그래도 언젠가 렌이 사소하게 힘든 것도 얘기해줄 만큼 의지할 수 있게 코로리는 힘낼 거니까 (*´∀`*) 사람들의 잠은…… 불과 빛이 생기면서 어쩔 수 없는 거 아닌가 생각하구 있대. 밤에는 할 수 있는게 없어서 자야만 했었는데 이제는 밤도 낮 못지 않게 밝으니까 잠이 없어지는 것도 당연할지도 모른다구. 잠 잘자기 운동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잠이 나날이 적어지는 건 속상하긴 하지만 코로리는 적응하려고 하니까 괜찮을거야 (*´꒳`*) 코로라는 신이니까 불편하다거나 힘든 건 덜 하지! 일단 안 먹어도 되는게 크지 않을까~! 옷도 솔직히 세탁 안하고 그냥 마음대로 바꿔입을 수 있을테구. 신…… 부럽다……!!! 불편하거나 힘든거야 역시 외로움이겠지만 말 하려나 싶구. 이건 말해도 해결 안 되는 거니까 (*´-`)

497 렌주 (QeaT8auiYU)

2023-02-12 (내일 월요일) 12:24:07

맞아 렌 어지간해서는 힘들다고 안 느낄 것 같아. 운동선수라서 그러려나? 운동선수들은 극한의 훈련도 하다보니 말이지~ 언젠가는 렌이 코로리한테 사소한 것까지 조잘조잘 이야기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고 ㅋㅋㅋ

코로리 신이라서 불편한게 덜한거 넘 부러운데요..... ㅋㅋㅋㅋㅋ큐ㅠㅠㅠ 코로리 외로움 타는거 넘 짠해 흑흑 둘이 얼른 같이 살아야......

498 렌 - 코로리 (QeaT8auiYU)

2023-02-12 (내일 월요일) 12:45:03

코로리가 가디건을 잡아준 것에 대해 인사하자 코노에는 아니라며 손을 저었다. 코로리와 렌이 서로 인사하는 모습을 보니 뭔가 흐뭇해지는 것이 두 사람이 너무 귀엽게 느껴졌다.

"네, 열심히 기다려요."

후후 웃으면서 앉아있었던 자리로 돌아갔다. 다른 팀들의 경기가 이어지는 와중에 코노에는 코로리에게 말을 걸었다.

"렌이 힘들게 하지는 않아요? 아니면 인간과 연애하는 것에 대해 힘든 점이 있다거나."

지금껏 대답한 내용이나 방금의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면 왠지 없다는 말이 나올 것 같긴 했지만 일단 궁금함에 물어보았다. 그 외에도 이런 저런 사소한 이야기를 하다보면 금방 시상식 순서가 될 것이었다.

499 코로리 - 렌 (UGMDay0kd2)

2023-02-12 (내일 월요일) 23:44:57

"전혀요! 제가 베짱이니까…."

여름내내 놀고, 겨울에 개미 찾아가서 도와달라고 하는 게으른 사고뭉치잖아! 렌은 언제나 반짝반짝 예쁘고 노력하고 있는데, 코로리는 실수로 술 먹고서 연락을 가게 만들 적도 있고 렌 앞에서 울어버린 적도 있다! 오히려 코로리가 힘들게 했으면 했을 거라는 생각에 우물쭈물 입을 열었다. 행복하게 만들 수 있게 힘내겠다고 잘도 말해놓고 현실은 한참 먼 것 같아서 부끄럽기도 했다. 민망함에 말을 제대로 끝맺지 못하고 흐려버린다.

"인간과 연애는, 제가 욕심쟁이라서. 그래서 힘든 거 같아요."

이번 이야기도 멋쩍기 그지없어서 작게 웃음을 실으며 말한다. 웃음으로 얼버무리듯이 말하고는 입을 꾹 다물었다. 감히 말할 수 없었던 욕심이 조그맣게 톡 새어나온다.

"제가, 신이 아니었으면 하고 바랄 만큼 욕심쟁이라서요."

괜히 손가락끼리 꼼질거리며 그것을 시야에 담았다. 코노에도, 하다못해 경기장도 바라보지 못 하고서 있었다.

500 코로리주 (fxyKq4wH5I)

2023-02-12 (내일 월요일) 23:49:35

렌이 러닝하다 잘못해서 넘어졌는데 손바닥 까졌단 이야기하는 날을 기대하며…… (*´꒳`*) 사실은 그런 날 안 와도 되니까 렌이 속으로 곪는 일만 없으면 좋겠다 。゚(゚´ω`゚)゚。 이 세상은 렌이 살아가기에는 너무 험하구 무섭다 (`・∀・´) 렌 앞엔 꽃길만 있어야 하는데~!!!

둘이 같이 살기 전에 장거리 연애부터 해야겠지만…… 이것도 귀여울 거 같구 해서 그저 렌코로리라면 뭔들 좋아 상태인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

501 렌주 (B87G/.YOrY)

2023-02-13 (모두 수고..) 14:01:46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사소하게 어리광부리는 느낌이라 귀여워...... 렌 속으로는 이런 저런 어리광 피우고 싶지만 가뜩이나 한참 연하인 것에다가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서 더 어리광 안 부릴 것 같고. 나중에 찐어른 되면은 어리광쟁이 되는 거 아니냐며....() 렌 속으로 곪는 일....... 갑자기 예전에 코로리하고 렌하고 헤어지는 이프썰 생각나버렸다.....(옆눈)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테니까!!!!! 코로리주 한테는 렌이 마냥 귀엽고 뽀작해 보이겠지만 렌 얼마나 강한데~~~

으윽 둘이 장거리 연애하는 거..... 너무 안타깝지만 넘 귀여워......... 나도 렌코로리라면 뭔들 좋아 상태야......(이실직고)

502 렌 - 코로리 (B87G/.YOrY)

2023-02-13 (모두 수고..) 14:13:14

코로리의 말에 코노에는 작은 미소를 띄우며 말했다.

“원래 사랑이라는 건 욕심쟁이가 되는 것이니까,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원래 서로 욕심도 부리고 싸우기도 하고 하는 것이 연애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손가락을 꼼질거리며 고개를 들지 못하는 코로리를 보며 코노에가 물었다.

“왜 신이 아니었으면 하고 바라게 되는데요?”

코노에는 고개를 갸웃했다. 음, 그런 건가? 자신은 신이고 상대는 인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시선의 차이라던가? 아니면 렌이 코로리가 신이라는 것 때문에 부담스러워 하나? 렌 성격을 생각하면 그럴 것 같지는 않은데. 아니면 어떤 오해가 있을지도?

코노에는 가만히 코로리의 대답을 기다렸다.

503 코로리 - 렌 (/yovzOOBAY)

2023-02-13 (모두 수고..) 14:57:39

"그치만 그랬다가 미움받으면 어떡해요."

렌 씨한테 미움받는 건, 절대, 절대 싫어ー. 장미꽃처럼 되면 어떡해. 제가 나쁜 신이었더라면 렌을 신계로 데리고 가버렸을 지도 모른다고 말했었던 적이 있으니까, 그럴 생각은 없지만서도 코로리가 느끼기에는 제 욕심이 너무 크고 무서울만한 것이라서 조심하게만 됐다. 심지어 첫 연애에, 첫 사랑이라 모르겠는 것도 너무 많고, 좋아하는 마음도 계속 커지기만 해서 더 어쩔 줄 모르게 되고는 했다.

"이런저런 고민없이 같은 시간을 살았을테니까요, 응."

누구와도 별 다를 것 없는 렌 또래 나잇대의 여자아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씩 하고는 했다. 일부러 인간인 척 녹아들어있지 않아도 되고, 시간의 흐름도 똑같게 느껴지고, 같이 학교를 다니다 같이 졸업하고, 뭣 모르고 미래를 약속한다던지 하는 모든게 부럽게 느껴질 때마다였다. 그러다가보면, 이런 생각조차도 코로리가 신이라서 인간들을 잘 모르기 때문에 떠올릴 수 있는 거란 걸 깨닫고 말아 고개를 털고는 했다.

"렌 씨한테는 비밀…이에요."

이번에도 얼버무리듯이 작게 웃어보였다.

504 코로리주 (IBwzY0EJ1M)

2023-02-13 (모두 수고..) 15:06:32

어리광피우고 싶은데 안 피우는게 이렇게………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거야……? 。゚(゚´ω`゚)゚。 。゚(゚´ω`゚)゚。 연하인거랑 어른되고 싶어서 어리광 안 부린다는게 너무……… 사랑스럽고…… (о´∀`о) 어른돼서 어리광부리는 것도 짱이다~!!! 왜 어른되더니 아기가 됐냐고 놀리구 싶다 (●´ω`●)
이프썰……… 이프로 돌려보면 재밌을 거 같기두 하고 맘 아파서 돌리다가 탈수증세로 쓰러질 거 같기도 하구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꿈 속에서 만난 렌이 한 번만 안아주면 안되느냐 하는 건 정말……… 드라마나 영화였다면 명대사 명장면 클립으로 두고두고 회자될거야……… 。゚(゚´ω`゚)゚。
렌 강하지~!!! 튼튼하고 건강하고 씩씩하고 바르고 곧고…… 그런데 코로리 앞에서는 부끄럼 타고 욕심나는 거 참고 있구 그런게 얼마나…… (#^.^#)

렌코로리……… 온갖거 다 같이 하구 놀러다니구 그러면 좋겠다~!!! 그리고 사진첩이라도 나한테 팔아주면 좋겠어…… ㅋㅋㅋㅋ큐ㅠㅠ

505 렌주 (WIfJVxX0sE)

2023-02-17 (불탄다..!) 00:30:33

혬생 내문에 갱신 늦었어 으윽.... 걱정할 것 같아서 우선 갱신만 하고 갈게! 쫀밤 보내기!! 내일 금요일이니 힘내기!

506 코로리주 (MWZQdy77V.)

2023-02-17 (불탄다..!) 19:46:54

렌주도 내일부터 주말인데 힘내자 。゚(゚´ω`゚)゚。 고생 많아…… 갱신하러 와줘서 고마워~!!!! 늦어도 괜찮으니까 렌주부터 챙기기야! (*´꒳`*)

507 렌주 (BLjC/MtWzg)

2023-02-21 (FIRE!) 19:34:21

>>504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나이 한참 많은 코로리씨인데 너무 엉뚱하고 귀여워서 사랑스러운 것만 할까 ㅋㅋㅋ큐ㅠㅠ 코로리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누가 n천살 산 신이라고 하겠어 흑흐긓극 어른되면 좀 더 장난기도 더 많아지고 능글스러워 지지 않을까? 점점 커가면서 변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게 인간 캐의 장점이지 않을까 싶구 후후

이프로 돌리면 맘 아파서 탈수 증상 오는 거 나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꺄으아 맞아 드라마되면 진짜 명장면 될듯 코로리 혼란스러워하고 우는 모습 보면 내 맘도 찢어지겟지만 그럼에도 재밌겠지() 렌코로리 사진첩 나도 갖고 싶은데요.......()


끄아앗...... 혐생이 나를 쥬긴다

508 코로리주 (ntTuk7qjdA)

2023-02-22 (水) 15:03:25

사실 잠이란 거 어떻게 보면 무섭고 어떻게 보면 포근한 소재라서 고민 많이 했었지~!!! (о´∀`о) 엉뚱하구 천진난만한 느낌에 다들 잠이나 잘 자라구 투덜거리기만 하는 현재의 코로리랑…… 악몽을 꾸고 깊은 잠에 들지 못해야 나를 찾지 않겠냐구 생각하는 조금 위험한, 잔잔하고 깊은 느낌의 코로리가 있었어 (*´ー`*) 스레 성격 상 전자가 낫겠다 싶어서 전자로 굳혔지! 커가는 렌을 볼 수 있다니 이게……… 축복이구나…… (●´ω`●) 렌이 어른되면 코로리도 이제 어른이니까 좀 덜 참지 않을까 싶구. 뽀뽀 같은 거 하구 싶으면 해 버리고~!!!

언젠가……… 생수 2L 24개들이랑 같이 돌려보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렌이랑 코로리로 이런 저런 감정선이나 상황 즐겨보고 싶으니까 진짜 재밌겠지…… () 사진첩 공구열려라………

혐생 고생 많아 。゚(゚´ω`゚)゚。 오늘도 힘내구 쉬는 날까지 화이팅하자~! 많이 바빴던 만큼 얼른 여유로워지면 좋겠어 。゚(゚´ω`゚)゚。

509 렌주 (jmJpVKxEzk)

2023-02-22 (水) 15:13:51

코로리주 좋은 오후야~~~ 헉 초반 설정 두개 중에 고민했구나~ 후자도 넘 매력적일 것 같은데 ㅋㅋㅋㅋ 흑화 코로리. 후자는 캐릭터 디자인도 좀 달랐으려나? 위험한 느낌의 코로리.... 2p 같은 느낌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버렸어 ㅋㅋㅋ 덜참는 코로리 보고싶다 흑흑 렌 언제 다크니......

좋아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눈물로 바다를 만들면서 돌려보는거야~!~! ㅋㅋㅋㅋㅋㅋ 코로리주 좋은 오후야! 나는 교대근무라서 쉬는 날이 딱 정해져 있는 건 아니지만....!!! 어쨋든 이번주 주말은 쉬니까 그 날까지 버티는 거라굿...!!! 코로리주도 일 힘내고 오늘 하루 좋은 일만 가득하기야~!~!

510 코로리주 (/qwWZPMW7w)

2023-02-22 (水) 15:19:56

렌주도 좋은 오후야~!! 맞아 쫌 흑화코로리… 지금 코로리의 2P같은 느낌이 있지~~!!!! ( ´∀`) 캐릭터디자인은 똑같았어! 신폼(?)일때 의상은 좀 달랐던 거 같지만 외형은 똑같았지. 진짜 성격 고민이었어 (о´∀`о) 렌…… 원래 애기들은 눈 깜빡하면 훅훅 크니까(?) 렌도 금방 크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대한민국 사분면이 바다가 되는 () 맞아 그래서 주말까지 힘내자란 말을 못하구 두루뭉술 묶었는데 이번 주말은 푹 쉬는구나! 주말까지 가보자구 (*´ω`*) 나도 힘내서…… 주말까지 버틴다……!!!!

511 렌 - 코로리 (jmJpVKxEzk)

2023-02-22 (水) 15:35:47

“하지만 원하는 것을 말하지 않고 참기만 하다가 오해가 생기면 미움받는 것보다 더 무서운 일이 일어날지도 몰라요?”

물론 렌이 코로리를 미워할 것 같지는 않지만요. 라는 말을 덧붙이는 코노에는 가볍게 웃었다. 코로리가 렌을 좋아한다는 것이 너무 느껴져서 코로리가 욕심부린다고 해서 렌에게 해가 될 것 같지도 않았다. 게다가 코로리는 악신도 아니지 않은가.

그리고 같은 시간을 살고 싶다며, 비밀로 해달라는 말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어떤 것이든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생각해보면 코로리가 신이기 때문에 렌과의 관계에서 좋았던 일들도 있었을 거에요.”

신이기 때문에 인간과의 관계에서 있을 수 있는 슬픈 일들은 참으로 많다. 그럼에도 신이기 때문에 좋은 일들도 많다는 것이 코노에의 생각이었다.

잡담을 하다보니 시간이 지나서 어느새 시상식이 시작되었다. 수영복에 저지만 걸친 채로 개인전 시상식에서 렌은 두 번째로 높은 단상에서 은메달을 받았다. 주최측에서 준비한 꽃다발을 받으며 렌은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얼굴 빛은 좋았지만 꽤나 민망해하는 기색이다. 아무래도 부끄러운 탓이다.

단체전 시상식에서는 주장과 함께 팀원이 모두 나와서 메달과 트로피를 받았다. 덜 주목받아서 그런지 박수를 받으면서도 방금보다 더 얼굴이 기뻐보이기도 했다. 하긴 단체전 같은 경우에는 혼자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실제로 더 기쁘고 좋기도 했으리라.

512 렌주 (jmJpVKxEzk)

2023-02-22 (水) 15:38:43

흑화 코로리...!! 몬가 잠의 마녀 같은 느낌이려나~~~ 둘다 매력있어서 엄청 고민 되었을 것 같애 ㅋㅋㅋ 렌은 금방 크지만 내 혐생으로 인해 손이 따라가지 못하는 걸지도.... 크흑....(?)

렌은 초기 설정에 대해 고민한 점이 없어서 뭔가 설정 풀 게 없다...!(슬픔) 딱 픽크루가 예쁘게 만들어져서 그에 맞는 성격을 붙였던 것 같지~ 엄청 마음에 들게 나와서 뿌듯했던 기억이 난다...!

사분면이 바다 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주도 주말까지 힘내기야!!!!

513 코로리 - 렌 (CBPK4ocNJA)

2023-02-23 (거의 끝나감) 17:44:50

더 무서운 일이 일어날 지도 모른다는 말에 코로리는 바로 고개를 크게 도리도리 저었다. 렌 씨도 무서운 거 싫어하고, 나도 악몽은 싫어ー! 미움받는 것보다 무서운 일이 무엇인지 생각한다면, 코로리에게 제일 무서운 일은 자신 때문에 렌이 행복하지 않다는 거였다. 저와 있는게 즐겁지 않다던가, 혼자 있는게 더 좋다던가 그 비슷한 말들을 하는 렌을 생각하면 물을 많이 먹어서 추운 처진 솜이불같이 돼 버리고 만다! 시들시들하다. 그래도 렌이 코로리를 미워할 것 같지 않다고 덧붙이는 말에는 조금 살아나서, 작은 새싹이 봄바람에 흔들린 것처럼 가벼이 미소지었다.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좋은 일 만들어주고 싶어요, 응."

그래도 신이니까, 인간이 할 수 없는 것을 분명 할 수 있다. 지금은 렌의 꿈에 가지도 못하고, 여태까지 잠이라던지 꿈이라던지 신이라서 한 일이라고는 첫만남 때 렌 씨를 잠자는 숲 속의 공주님 친구로 만든 거……. 좋은 일이라고는 못 할 것이었다. 차라리 렌이 양귀비였더라면야 도움은 됐을텐데! 하지만 양귀비였더라면 첫만남이 지금과는 완전히 달랐을 거라 그러길 바라지도 못한다.

"! 렌 씨다!"

작게 놀라고 반가워하는 목소리는 다시 모습을 비추는 렌 덕분이었다. 금방 방긋 웃어버리며 렌을 쫓아다니는 시선은 반사적인 수준이었다. 개인전 은메달을 받고, 꽃다발을 받고, 단체전에서도 다같이 메달과 트로피를 받는 모습을 보며 박수를 정말 열심히도 쳤다. 이게 잠의 신인지 물개박수의 신인지! 코로리는 마냥 좋아하나 싶다가도 슬금슬금 이제 전부 끝난건지, 렌을 보러 가도 되는지, 궁금함이 샘솟기 시작했다. 인터뷰라던게 남아있을 수도 있으니까!

"코노에 님, 코노에 님. 이제 렌 씨 보러 가도 돼요?"

514 코로리주 (CBPK4ocNJA)

2023-02-23 (거의 끝나감) 17:48:53

잠의 마녀…… 정말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오히려 그런 코로리라면 양귀비들을 예뻐했을 거 같지? 내가 없으면 안 되겠지 않냐면서, 자장자장 잠들고 싶을 때마다 자길 찾으라구. 그렇다고 반대로 후링들을 미워하지도 않았겠지만, 아쉬워했을 거 같다! (*´꒳`*) 렌주가 렌 키우고 싶다면 슉 키워도 오케이니까 렌주 하고픈대로 해도 된다구~! (*´∇`*)

렌 진짜 이쁘지………………. 세계제일미인…… (о´∀`о) 코로리 넌 세금 두배내라……….

515 렌주 (vsSQO8oraI)

2023-02-23 (거의 끝나감) 18:53:57

잠의 마녀 코로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넘 궁금하고 보고싶기도 하다. 악..... 뭔가 교통사고로 수영선수 생활이 불가능해져 양귀비 되어버린 렌과 양귀비 예뻐하는 코로리의 만남 보고싶어졌어.........(대체)

하지만 이 풋풋함 버릴 수 없어서 이렇게 천천히 진행되는 것도 너무 귀엽고 예쁘단 말이지...... 포기할 수 없어........(널부렁)

코로리도 진짜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다 하면서!!!!!!!! 렌도 세금 두 배 내면 국고는 그득그득 해버려(?)

516 렌 - 코로리 (vsSQO8oraI)

2023-02-23 (거의 끝나감) 22:18:23

“음, 그래. 코로리는 잠의 신이니 렌이 악몽을 꾸지 않게 지켜줄 수도 있겠네요. 렌은 어릴 적부터 악몽을 무서워하곤 했으니까요.”

어릴 적 무서운 꿈을 꿀까봐 무섭다며 칭얼거렸던 것이나, 악몽으로 인해 잠에서 깨어 방으로 찾아왔던 어린 렌의 모습을 떠올리다가 웃어버린다. 그 이야기를 하면 렌은 언제쩍 이야기냐면서 민망해 하겠지만 말이다. 이전에 코로리가 렌에게 악몽을 꾸지 않도록 힘을 빌려준 것도 드림캐쳐를 선물했던 것들도 다 렌에게는 소중했을 것이었다.

코노에는 렌보다는 렌을 반가워하면서 시선으로 쫓는 코로리를 구경했다. 뭐랄까, 자신이 아닌 누군가가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아이를 사랑하는 것에 있어서 기분이 꽤나 묘했기 때문이었다. 그야 언젠가는 렌도 좋아하는 이를 만나고 사랑에 빠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실제로 와닿으면 조금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렌도 이제 다 컸구나 싶기도 하고. 그런 복잡한 마음이기도 했다.

어느정도 시상식을 마치고 마무리가 될 즈음에 들뜬 코로리의 질문에 코노에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렌을 만나러 갈까요?”

어느새 시상이 끝나고 이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갈 시간이었다. 선수들은 모두 선수대기실로 돌아가 몸을 씻고 옷을 갈아입고 나올 것이었고. 그리고 선수 대기실에서 가까운 실내 라운지에서 코노에와 코로리가 기다리고 있던 중 렌이 금방 복도에서 라운지 쪽으로 나타났을 것이었다. 얼마나 빨리 씻고 나왔는지 선수들 중에서는 제일 먼저 모습을 드러낸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일 것이었다. 분명 누군가를 찾고 있는 듯 두리번 거린다. 만약 코로리를 발견했으면 아마 환한 얼굴로 그 이름을 불렀을 것이었고.

그런 렌은 깨끗한 흰티와 운동복 바지를 입고 있었고, 머리카락은 덜 말린 듯 물기가 어려 있을 것이었다. 수영장 특유의 소독약 냄새와 물내음이 옅게 묻어있었다.

517 코로리주 (Kll61InMmE)

2023-02-24 (불탄다..!) 18:15:46

교통사고…………… 。゚(゚´ω`゚)゚。 。゚(゚´ω`゚)゚。 。゚(゚´ω`゚)゚。 스트레스로 잠 못 드는 걸까……. 아니면 꿈을 꾸는데 그 꿈을 꾸고 싶지 않아서 버티다보니…? 불면증…??…… 속상해서 눈물만 나 。゚(゚´ω`゚)゚。 와중에 흑화(?) 코로리는 그런 렌을 달가워할 것 같아서………… 나없이는 안 된다며 렌 재워주는 거 생각나 () 악신은 아닌데 악신같은 느낌 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하고싶은대로니까~! 먹고 싶은만큼 하고 싶은만큼 다 먹고 다 하고 다 즐기자구 (*´∇`*)

렌이……… 왜 세금을 두배 내지…??.…???? 코로리가 렌 몫까지 내고 세금 두배내야 맞는 거 같은데 (`・∀・´) 국고 가득 채워 넘치게 할 수 있다구~!!!

518 코로리 - 렌 (iWOVa9LSHo)

2023-02-24 (불탄다..!) 18:17:27

"그건, 세상에서 제가 제일 잘 하는 일이니까요!"

잠의 신보다 잠을 잘 다룰 수 있는 자가 있을 리가 없다! 코로리는 자신있다는 듯이 뿌듯하게 웃었다. 제일 포근포근하고 달콤한 잠을 빚어줄 수 있다구ー! 코로리가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그렇게 바라는 것만으로도 이루어지고는 해서 당연한 것이라 생각해 의식치 못하고는 있다는게 흠이었다. 좋아하니까 잘해주는 건 당연하다고, 잘해준건 딱히 세지 않았다. 그리고 코로리는 신들은 그런 거야! 신이잖아ー. 원래도 그런 성향이 짙었다.

"응, 만나러 가요!"

렌을 얼마나 반가워 했으면 시상식에서의 렌을 쫓는 동안 코노에가 바라보고 있던 것도 몰랐다. 그저 시상식이 마무리 될 즘 코노에가 렌을 만나러 가자니 신나서 자리에서 뛰듯이 일어날 뿐이었다! 그리고 의자 아래에서 꺼낸 척, 아무렇지도 않게 원래 있었던 것마냥 꿈 속에서 꽃다발을 꺼낸다. 푸른 미니 델피늄이 한아름 품안에 들어차는 꽃다발은, 꿈 속에서 향도 색도 뽐내지 못하게 아쉽단듯이 방금 피어난 것처럼 생기있는 모양이었다.

"렌 씨!"

선수 대기실과 가까운 실내 라운지에서 렌이 나타났을 때 코로리는 무슨 생각을 했냐면, 안으면 안 돼, 절 대 안 돼 ! 코노에와 그리고 다른 눈들이 볼 수도 있는 장소에서 절대로 스킨십을 해서는, 애정행각을 해서는 안 된다고 머릿속에 꼭 새기고 있었다. 자신이 부끄러운 것도 부끄러운 거지만 렌이 제일 곤란할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러니 환한 얼굴이 무척이나 귀여워도, 제 이름 부르는 목소리가 사랑스러워도, 아직 물기어린 내음이 경기내내의 모습이 떠올라서 멋있어보여도 아까처럼 팔만 높게 흔들면서 말갛게 웃을 뿐ー이지는 않았다. 입 모양 정도는 괜찮지이! 참지 못한 말은 소리없이 입모양으로 속삭인다. 안녕, 오늘 엄청 멋있어서 엄청 보고 싶었어!

519 렌주 (dPmrhA8h1A)

2023-02-24 (불탄다..!) 18:51:30

수영선수로 대학까지 갔는데 불의의 사고로 선수 생명이 끝나버려 학교도 휴학(자퇴하려고 했는데 일단 말리는 바람에)하고 방에 콕 박혀서 침잠하는 그런 느낌이랄까. 자꾸 교통사고 때 꿈을 꾸기도 하니 잠자기가 무섭고 그런 것도 있고 잠에 들어도 깊게 자지 못한디는 그런 느낌이려나~ 너무 힘들어서 잠의 신이라도 찾게 되었다거나. 침대 옆에 앉아서 토닥토닥 재워주는 흑화 코로리 생각하니 넘..... 넘 예쁠 것 같은데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코로리주 오늘도 고생 많구~ 이제 주말이네! 주말!

520 코로리주 (6dTGTuE.Gc)

2023-02-24 (불탄다..!) 18:58:30

가라앉고 가라앉아서 시커멓고 보이지도 않는 저 밑바닥에 있는 것만 같아서 눈물나 。゚(゚´ω`゚)゚。 여기가 밑바닥인지 아닌지 아무것도 안 보이는 상태로 무언가 할 의지도 없이 그저 있기만 하는 것 같고……… 근데 정작 코로리는 잠의 신을 찾는 인간이 오랜만인지 처음인지 분간도 안갈만큼 의외인지라 그 부름이 반가워서 현신할 것 같기도 하구 ㅋㅋ큐ㅠㅠㅠㅠㅠ 。゚(゚´ω`゚)゚。 렌이 놀라기라도 하면 네가 찾아서 온 것 뿐이라구 하려나. 아마 말투도 좀 더 나긋하고 잔잔할 거 같지? 성격이 확 바뀌었으니 (*´ー`*) 그리고 이 코로리는 모두의 잠을 챙기려고도 하지 않으니까 밤새도록 렌 옆에 있다가 깨어나기 얼마전즘 사라질 것 같아…… 렌이 생시인지 꿈인지 구분하게 못하게 하려고 일부러 슉 사라지는거지 (*´-`)

맞아 주말이야~~!! 내일 일정이 있어서 좀 괴롭지만 ㅋㅋㅋ큐ㅠㅠㅠㅠㅠ 。゚(゚´ω`゚)゚。 그래도 그 일정 끝나면 쉬니까~!!!

521 렌주 (owcalY5qaM)

2023-02-26 (내일 월요일) 10:04:34

흑흑 아마 재활 치료하고 병원에 있을 때는 더 나았지만 그럼에도 퇴원하고 나서는 더 우울해졌을 것 같지. 이제는 다른 일을 알아봐야하는데 해온 것은 수영밖에 없었으니까. 그런 와중에 만난 잠의 신은 정말 오랜만에 놀란 감정믈 주지 않았을까 싶구 ㅋㅋㅋ 현신해오다니 코로리..... 장면이 너무 예쁠 것 같지. 밤새 토닥토닥해주다니 넘 스윗해.......... 아 뭔가 일상으로도 해보고싶은 장면이다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주말이 하루밖에 안 남았어....! 토요일 일정은 잘 챙겼으려나 모르겠네! 지금은 푹 쉬고 있길 바라~!

522 렌 - 코로리 (owcalY5qaM)

2023-02-26 (내일 월요일) 10:05:10

렌은 단체전을 마치고 코로리를 본 이후부터 조금 들떠있었다. 물론 개인전에서 2등을 한 것은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좋은 성적이었은에는 다름없었으니까. 코로리가 보고 있었다면 1등이 더 좋았을테데 하는 마음은 어쩔 수 없긴 했지만 단체전에서 1등을 한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매번 경기가 있을 때마다 응원석에 있는 사람들을 신경쓰지 않으려고 하지만 그럼에도 내심 코로리가 왔을까 생각하곤 했었다. 하지만 오늘 코로리와 어머니가 같이 있는 모습은 정말 상상하지도 못했기 때문에 조금 어리둥절하기도 했다. 원래 어머니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경기를 보러 자주 오셨으니 특이할 건 없지만서도 그래도..... 두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을지 궁금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닌가. 만약 경기 전에 알고 있었다면 정말 신경 쓰여서 경기에 집중을 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얼른 선수 대기실에서 라운지로 나왔을 때 코로리가 환하게 웃으며 제 이름을 부르는 순간 모든 걱정은 사라지긴 했지만 말이다. 코로리의 입모양이 따라오자 렌은 작게 웃어버리고 말았다. 굳이 입모양으로만 말한 건 어머니를 의식해서 일까? 괜히 더 궁금해져서 한 걸음에 코로리와 어머니가 있는 쪽으로 다가갔다.

"코로리 씨, 응원 와준 거에요? 어머니도 오셨네요."

어쩔 수 없이 두 사람이 같이 있는 것에 대한 의아함이 얼굴에 들어났던 것일까. 코노에가 웃으며 상황 설명을 해준다.

"응. 경기 보러 왔는데 우연히 만났지 뭐니. 참, 오늘도 잘 하던걸? 전보다 실력이 더 많이 는 것 같아."

코노에의 칭찬에 렌은 민망한듯 뺨을 긁적이며 작게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덧붙였을 것이었다.

그러면서도 계속 시선은 코로리를 신경쓰고 있을 것이었다. 그야 코로리는 매번 렌의 시선을 사로잡는 이었으니까.

523 코로리 - 렌 (.Kgt01k.eQ)

2023-02-27 (모두 수고..) 11:15:25

한달음에 가까워진 렌을 보고서는 애꿎은 꽃다발만 꼭 쥐었다. 그러지 않으면 렌 씨 안아버릴 지도 몰라ー! 그렇게 열심히 도 머릿속에 새겼음에도 불구하고 사고를 칠 것 같아서였다. 그러면서도 애써 준비한 꽃다발이 상할까봐 힘도 제대로 주지 못했다. 아까 전 고문같다고 생각했던게, 더 끔찍한 고문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과 아까를 충분히 견줄 수 있을 것만 같아졌다. 그래도 표정으로 절대 드러내지 않고, 응원 와준 거냐는 렌의 물음에 고개를 당차게 끄덕였다.

"응, 코노에 님이랑 같이 열심히 응원했어요! …응원했어!"

코노에의 앞이라고 얼마나 긴장을 했으면, 원래는 존댓말이라고는 쓰질 않더니 잠깐새에 입에 존댓말이 붙어버렸나보다! 코로리는 다시 반말로 말을 고치지만 이미 이상한 것 같아서 조금 민망한 듯이 웃어버린다. 다행히 코로리가 더 말할 새 없이 코노에가 상황을 설명 해주어서 얼굴 붉히기까지는 가지 않았다. 코노에의 말에 추임새를 넣듯이 고개를 열심히 끄덕거린다. 그러다가 렌의 시선이 자신을 향한다는 걸, 신경쓰여 한다는 걸 알면 눈을 깜빡거리면서 렌을 바라보다가, 아ー 꽃다발! 그 이유를 추론해본다. 꽃다발을 주지 않고 안고만 있어서 이지 않을까, 라는 이유를 떠올렸다! 그래서 꽃다발을 대뜸 내밀고서 방글방글 웃어버린다.

"개인전도 단체전도 축하해, 나, 렌 씨가 엄청 멋있고 엄청 대단해서 렌 씨만 봤어!"

하고 싶은 말은 너무 많은데 둘만 있는 곳이 아닌 곳에서 말해버리기에는 부끄러운 말들이 많아서, 이리저리 고르고 골라내다보니 말을 하는게 수월하지 않았다! 하지만 말을 자연스럽게 하겠다고 꾸며낸 말은 하나도 없었다. 정말 렌이 없는 경기장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은 건지, 지금 다시 한 번 경기 내용들을 되짚어보려고 해도 렌을 제외하면 기억이 잘 안 나는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축하하는 마음이야 당연히 진짜이고!

"렌 씨가 제일 반짝반짝했어."

이 정도는 말해도 괜찮을거야, 응! 그렇지만 다른 선수들이 들으면 괜히 렌을 시샘할까봐서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만 들리도록 목소리를 낮추기는 하였다.

524 코로리주 (.Kgt01k.eQ)

2023-02-27 (모두 수고..) 11:20:47

평생 하던 일을 할 수 없게 됐을 때의 좌절과 절망을 어떻게 한 번에 받아들일 수 있겠어………… 。゚(゚´ω`゚)゚。 。゚(゚´ω`゚)゚。 。゚(゚´ω`゚)゚。 코로리는 렌이 어떤지도 모르구 그냥 저 불러놓고 놀라는 거 보면서 즐거워할 것 같다 () 큐ㅠㅠㅠㅠㅠ 코로리 아마 신일 때 입고 있는 복장으로 왔다가 이질적이겠다면서 렌이 입고 있는 옷이랑 똑같은 옷으로 뿅 바꿔버리면서 장난칠 거 같아…… (*´ー`*) 해보고 싶으면 나중에 해보면 되지~! 하고 싶은건 다 해보면 된다구 (*´∇`*)

주말동안 잘 쉬었어? 월요일 화이팅이라구~!!! 이따 점심 맛나게 먹구! (●´ω`●)

525 렌주 (YT9uveC9Pc)

2023-02-27 (모두 수고..) 18:33:5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불려나와서 기분 좋은 코로리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복장일지 너무 궁금한데요~!~!

나는 주말동안 쉬고 싶었는데 그렇게 푹 쉬지는 못했어. 이래저래 일이 많아가지구 크흑

526 렌 - 코로리 (YT9uveC9Pc)

2023-02-27 (모두 수고..) 19:22:56

렌은 코로리의 말실수에 작게 웃었다. 뭔가 누군가가 응원해주었다는 것이 그 당시에는 몰랐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힘이 되고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코로리가 꽃다발을 건네자 렌은 그것이 자신을 줄 것이라는 것을 미리 예측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로’ 내 것이었다, 라는 것에 조금 놀랐다가 이내 기쁜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이어지는 코로리의 설탕처럼 단 말들 때문이기도 했다. 반짝반짝한 건 늘 코로리면서 매번 자신에게 반짝인다고 이야기해준다.

렌은 기쁘게 꽃다발을 받아들었다.

“응원 너무 고마워요. 예쁜 꽃도요.”

너무 형식적인 말이나 상투적인 말처럼 느껴졌지만 어쩔 수 없는 진심이었다. 진심을 더 멋있는 말로 표현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코로리의 마음이 담긴 듯한 꽃다발을 품에 안으니 향기로운 꽃내음이 화사하게 번져나갔다. 마치 코로리가 자신에게 와 꽃이 된 것처럼 이 꽃다발 또한 자신에게 왔기에 하나의 의미가 된 것이리라.

이 상황을 정리한 것은 두 사람을 흐뭇하게 보고 있던 코노에였다.

“어느정도 마무리 된 거면 밥이라도 먹으러 갈까? 코로리도 같이 갈 거죠?”

당연하다는 듯 코로리를 바라보는 코노에의 말에 렌도 반짝반짝한 눈빛으로 코로리를 바라본다.




/다음 턴으로 막레 하는 게 좋을 것 같지~~!!!!! 아니면 이걸로 막레 해도 괜찮을 것 같구~~!

527 코로리주 (5oIpb6K5PU)

2023-02-27 (모두 수고..) 23:15:53

막레로 받을게~! (о´∀`о) 코로리 자기가 둘 사이에 끼어두 되나 싶어서 엄청 당황하면서 고민하다가 헨 표정에 머리 깨끗해졌을거야……. 그래서 암 생각도 안하구 가겠다고 대답해버리고 같이 저녁먹으러가지 않았을까~~!! (*´ω`*)

바쁜 와중에 일상 돌린다구 수고 많았어~! 주말에 못 쉬었다니 아쉽다 。゚(゚´ω`゚)゚。 삼일절에는 쉬려나?? 렌주에게 휴일을…… 많은 휴일을……!! (`・ω・´) 코로리 복장은 하카마처럼 주름이 있는데 짧은… 기모노? 유카타? 에 하오리를 걸쳤구, 오비를 하오리 위로 하는 복장이었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난다~!!! 예전에 해둔 캐디 찾아봐야할 거 같아 (*´-`)

528 렌주 (YT9uveC9Pc)

2023-02-27 (모두 수고..) 23:45:59

수고했어!~!~!~!!!!! 셋이 같이 저녁 먹는 생각 상상하니 넘 귀여워졌어..... 이날 이후로 코노에는 렌이 졸업할 때까지 집에 전보다 더 오오오오래 머물렀다고 한다 (렌:어머니, 왜...? 갑자기....?)

코로리주도 고생 많았어. 흑흑 코로리 넘 귀여웠다. 이번 일상도 코로리가 넘 귀여웠어. 코로리........(앓) 삼일절에는 친구 만나기로 했지~ 신난다~ 맞아 나는 더 많은 휴일을 원해 흑흑......... 하지만 하고 있는 일들 다 스불재라서........(외면)

아니 흑화(?) 코로리 착장 넘 예쁠 것 같은데 ㅠㅠㅠㅠㅠㅠ?????!!!!!!! 말로만 들어도 뭔가 상상되면서 예쁘다......

뭔가 렌도 품 낙낙한 하오리 입으면 예쁠 것 같지.


좋아. 다음 일상은 뭘로 해볼까~!~! (두근두근)

529 코로리주 (A9mf1kzknM)

2023-02-28 (FIRE!) 13:16:08

셋이 만난 거 먹었겠지! 코로리는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몰라했을 거 같긴 한데 ㅋㅋ큐ㅠㅠㅠ (о´∀`о) 앗 집에 전보다 더 오래 머무시는 거 상냥해서 눈물나 。゚(゚´ω`゚)゚。 렌 의아해하는 건 귀엽구 ㅋㅋㅋㅋㅋ큐ㅠㅠ

렌은 멋있음파티였다구~!!!!!! 렌이 얼마나 멋있는지 보고서를 1000000장은 작성하고도 남을 것…… 친구 만나서 노는구나~! 난 약속이 있었는데 흐지부지된 느낌 (*´ー`*)…. 스불재여도 휴일은 많을수록 좋으니까……!!!!!

그러고보니 둘이 전통의상 입은 거 본적이 없구나?!! 이제 깨달았어~!! 렌의 하오리……… 귀여워…… (*´꒳`*) 어떤 무늬여도 무늬가 없어도 너무 귀여워…….

다음 일상…… 예전에 얘기했던 거 찾아봤는데 대회 일상 끝나면 이제 여름으로 넘어갈려고 했었나봐. 꿈 일상 돌리기! 까지 얘기해뒀었는데 다른 거 돌리구 싶으면 다른 거 돌려두 상관없구, 해보고 싶은 이프라던지 에유같은거 있음 그거 해도 될 거 같구? 난 다 상관없다~!! (*´∀`*)

530 렌주 (DnoeenRNcw)

2023-02-28 (FIRE!) 19:46:38

ㅋㅋㅋㅋㅋㅋㅋㅋ 긴장한 코로리~! 그래도 계속 사귀면서 자주 얼굴 보다보면 같은 신이기도 하니까 친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렌은 의아해하지만 어차피 대학교 가면 독립할테니 그전까지 좀더 오래 있으시려나보다 하고 생각할 것 같고~

그렇네 둘이 전통의상 입은 적 거의 없지...! 둘이 커플 하오리 걸치고 있는 모습 상상하니 넘 귀여워졌다.... 렌은 딱히 막 전통의상 같은 건 없다보니~

맞아 이제 여름! 둘의 여름은 어떠려나. 렌은 늘 그랬듯 열심히 훈련에만 전념할 것 같고. 코로리는 기말고사.......... 끝나고 여름방학이려나~!~ 작년에는 코로리가 3학년이라 잘 못 놀고 올해는 렌이 3학년이라 잘 못 놀고 그런 느낌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지 흑흑 꿈일상이라는 건 어떤 거였더라?

이프나 에유도 재미있는 썰 많이 풀어서 일상으로 해보고 싶은 것 잔뜩인데 아직 본 애들이 너무 좋아서 일단 본애들 이야기 우선으로 해보고 싶고~ 여름하면 여름 축제 생각나는데 전에는 밤이었으니까 이번에는 낮에 전통의상 입고 봐도 좋을 것 같지. 여름 마츠리면 1주년이겠구나. 흑흑 둘이 넘 귀여워........ 물놀이 하러 워터파크나 산속 계곡에 발담그는 것도 넘 귀엽겠지...... 갑자기 내린 소낙비를 맞는다거나........

531 코로리주 (bawM6etpLQ)

2023-03-01 (水) 15:11:48

아마 친해지지 않을까 싶기두 하고 잘 모르겠다 (*´ω`*) 코로리가 계속 긴장해있을 구 같아서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코노에 이야기도 들었으니까 더 조심스러울 거 같구?

코로리야 신일때 복장이 전통의상이긴한데……… 정석이란 느낌도 아니구, 보인 적도 없으니 (*´ー`*) 커플 하오리 너무 귀엽다…………… 옷으로 커플인거 잔뜩 티내기~!! (#^.^#)

아마 그렇겠지? 코로리는 대학생이니까 방학 빠를거구. 일상 순서는 나도 검색해서 찾은거라 (´・ω・`) 아마 이거……같긴 한데~!! >>86-87 >>95-96

마츠리 돌아오면 1주년이지~! 헉 렌의 전통의상 볼 수 있는거야……?? 벌써부터 어떤 무늬일까 기대해두 되는건가~! (●´ω`●) 워터파크는 어트랙션 많아서 엄청 잘 놀거 같구 산속 계곡은 둘이 밀짚모자 쓴고 생각나 ㅋㅋ큐ㅠ 시골에 놀러간 것마냥……… 소낙비 맞는것두 귀엽다 (*´꒳`*) 하지만…… 렌 검기 들면 절대 안 돼……… (`・ω・´)

532 렌주 (na5rjp5ttA)

2023-03-01 (水) 19:14:25

ㅋㅋㅋㅋㅋ 그래도 렌코로리 계속 앞으로도 사귀고 결혼까지 하게 되면 코노에도 종종 같이 보기도 하고 할테니까. 시간이 지나면 점점 서로 익숙해질 것 같기도 해. 시간이 많은 신들이니까 천천히 되더라도 언젠가는 친해지겠지!

둘이 옷으로 커플인거 잔뜩 티내는 거 너무 귀여울 것 같구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아, 링크 고마워!!! 둘다 서로에 대한 꿈 꾸고서는 어리둥절하다가 전화하는 그런 느낌이려나. 두 사람 얼마나 자주 만나려는 지도 궁금하다. 그래도 매주마다 보지는 않았을 것 같기도 하고~

렌 전통의상 가지고 있는 건 없으니, 대여 같은 거 하면 같이 입을 수 있지 않을까? 워터파크 어트랙션 코로리 좋아하려나? 어지러워서 잘 못탈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 둘이 밀집모자 쓰면 넘 귀엽겠지 큭....... 소낙비 맞아도 렌은 절대 감기 안 걸릴거야. 튼튼하니까!

533 코로리주 (FGCW5ZvpK6)

2023-03-02 (거의 끝나감) 09:03:41

그만큼 시간이 지났을 때가 전제라면 친해졌을 것 같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을 믿기…… (*´꒳`*)

지금 생각해보니까 둘이 꿈을 같이 꿀 수 없단 걸 깨달았어 ㅋㅋㅋㅋㅋㅋ큐ㅠ 렌은 밤에 자는데 코로리는 아침이 올 때 자니까…… (*´ー`*)…… 서로 꾼 꿈날 데이트를 한다거나 그러면 가능하려나 싶기두 하구……… 코로리는 방학 중이라 렌보다는 시간 많을테니까 렌이랑 시간 맞을 때마다 보지 않을까~! 코로리한테 다른 일이 없다면!!? (●´ω`●)

코로리도 전통의상…… 갖고 있지는 않고 그냥 신일 때 입던 것 뿐이구나………!! 정석이 아니라 같이 대여해야할 지두…… (*´-`) 워터파크 어트랙션 어지러워?! 뭔가…… 커~~다랗고 화려한 미끄럼틀(?) 같은 거나 꽤 큰 튜브에 여러명이 타는 슬라이드 같은 거 밖에 몰라서 그 정도는 괜찮겠다 싶었는데 Σ(・□・;)그럼 렌이 아니라 코로리가 문제잖아 ㅋㅋㅋㅋ큐ㅠㅠ 감기는 안 걸리지만 추위에 약해서 재채기 하고 있을 것 같아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534 렌주 (qroGpmDBwc)

2023-03-02 (거의 끝나감) 13:39:07

헉 그렇네 ㅋㅋㅋ 둘이 서로 같이 꿈을 꿀 수 없는 거구나! 그럼 여름이라 주말에 시간내서 계곡에 놀러가기로 한 날에 서로 꿈을 꿨는데 만나서 이야기해야지 하는 건 어때?
렌이 이래저래 훈련 때문에 바빠도 그래도 주말마다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코로리 아르바이트만 아니라면~

둘이 커플로 비슷한 옷 빌려입으면 넘 귀엽겠다 ㅋㅋ큐ㅠㅠㅠㅠ 워터파크 어트랙션 미끄럼틀이라고 생각하면 안 어지러울수도 있을 것 같구 ㅋㅋㅋ
아고 코로리 재채기 하면 안쓰러울것같은데 ㅠㅠㅠㅠ!!!!!

535 코로리주 (VCfbJyEEjs)

2023-03-02 (거의 끝나감) 21:39:40

같은 꿈을 꾼걸까, 아니면 서로 다른 꿈? 같은 꿈이어도 귀여울 거 같구 다른 꿈이어도 귀여울 거 같구 (*´꒳`*) 다른 꿈이라구 한다면야 코로리는 아마 진짜루 스킨쉽 하는 꿈 아니면…… 결혼하는 꿈 같은 거 꿀 거 같아~! (*´∀`*) 아르바이트는 계속 하구 있긴 하지만 괜찮을 걸~! 대학교 동아리나 동기들 연락이야 렌이 우선이니까 (о´∀`о)

커플룩은…… 커플템은 언제나 귀여워~! 코로리 멀미…… 미끄럼틀 정도로는 괜찮을거야 아마두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그렇지만 감기 안 걸리니까 괜찮아~!!! 추워할 뿐! (`・∀・´)

536 렌주 (qroGpmDBwc)

2023-03-02 (거의 끝나감) 21:52:02

만들어진 꿈이 아니니까 서로 다른 꿈을 꿨다고 하는 게 좋겠지? 렌 아직 꿈에서 코로리 구별하는 법 모르니까 긴가민가 하면서 물어볼 것 같구 ㅋㅅㅋ 코로리 꿈 되게 귀여울 것 같구~ 그 꿈을 꾸고난 뒤의 반응도 넘 궁금하다 ㅋㅋㅋㅋ 렌이 꿀 꿈은 지금부터 생각을 해봐야겠어. 어떤 꿈이 좋으려나~ 코로리주 생각은 어때?

추워하는 코로리 렌이 꼭 안아주자. 렌 아마 끌어안으면 따끈따끈 할테니까~

537 코로리주 (eqTwR4B/5c)

2023-03-03 (불탄다..!) 10:28:35

긴가민가하는 렌 귀여워……… 코로리 대답은 안 해주고서 알쏭달쏭해하는 렌 귀여워만 하구 있는 거 아닌가 몰라… (о´∀`о) 코로리 꿈……… 스킨쉽하는 꿈은 썰로 나왔었으니까 결혼하는 꿈으로 할까 (*´꒳`*) 렌이 꿀 꿈……… 긍정적인 쪽이 있구 부정적인 쪽이 있으니까 어느 쪽이 더 좋으려나…… 긍정적인 거라구 하면 결혼한다던지 누가봐도 연인처럼 알콩달콩한 꿈일테구, 부정적인 거라구 하면 내 연인이 다른 사람 만난다던지…… 헤어지자고 했다든지…… 같은 거인데 괴롭히는 거 같아서…… (*´ー`*)

렌 소낙비 맞았어두 따끈따끈한거야?! 정말 커다란 멍뭉이 같애 ㅋㅋ큐ㅠㅠㅠ 렌한테는 사실 귀랑 꼬리가 있다구 믿어 (#^.^#) 코로리 렌 따뜻해갖구 꼭 붙어있을 거 같지. 철부지마냥 렌 씨가 계속 안아주는거면 비 더 맞구 싶다 할 거 같구 큐ㅠㅠㅠㅠㅠ

538 렌주 (kXoCyGaARY)

2023-03-03 (불탄다..!) 15:20:42

결혼하는 꿈 꾼 코로리라니 넘 귀엽잖아~~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완전 꿈에 그리는 결혼식 같은 느낌이려나 아니면 혼인의식 생각한 거려나? 아마 꿈이라고 하니까 전자 느낌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지만~ 코로리 웨딩드레스 입은 것 보고싶지 흑흑
뭔가 부정적인 꿈이 더 끌리는데? 막 엄청 영향 받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코로리 만나서 조금 시무룩하고 좀더 치대고 눈치보는 렌멍이일 것 같음 느낌~ 뭔가 둘이 서로 반대 꿈 꾸고 와서 평소와 달리 삐걱거리는 느낌도 재미있을 것 같구 ㅋㅅㅋ

사실 렌한테는 귀와 꼬리가 달려있다(네?) 둘다 푹 젖어서 렌이 벗어준 셔츠로 코로리 폭 덮인 채로 티셔츠 차림의 렌 등에 엎혀서 집으로 가는 두 사람 상상해버렸어~

539 코로리주 (eQ2kgD8Weg)

2023-03-03 (불탄다..!) 16:37:57

결혼이니까 결혼식일 거 같아~! 코로리한테 혼인의식이랑 결혼식 중에 좀 더 로망은 결혼식이니까 (о´∀`о) 아마 렌 웨딩정장 입은 거 꿈에서 본 거 + 자기가 웨딩드레스 차림인 거 + 결혼식 마지막에 입맞춤……… 직전에 깼을 거 같구? 코로리 진짜루 웨딩드레스 입는 날 오면, 렌 만났을 때 렌한테 베일 폭 씌워버릴 거 같지… 결혼식날에도 멈추지 않는 장난 (*´ー`*)……
코로리는 꿈 내용 부끄러워서 쭈뼛거리면서 삐그덕거릴텐데 ㅋㅋ큐ㅠㅠㅠㅠㅠ 렌은 시무룩한 아기갱얼쥐 되는거구나……… 둘이 삐그덕거리는 거 왜 이렇게 웃기고 귀엽지…… 중독인가……… 귀여워…… (●´ω`●)

역시나…!!! 꼬리랑 귀가 있었구나………!!!!!! (?) 렌도 비 다 젖었는데 설마 코로리 집까지 데려다주는거야?! 코로리 눈 동그래져서 렌 집 가려고 하면 꼭 잡고 있을 거 같은데 ㅋㅋ큐ㅠㅠㅠㅠ 수건이랑 우산 빌려줘야 해~!!!

540 렌주 (kXoCyGaARY)

2023-03-03 (불탄다..!) 17:54:08

흐그극 코로리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 상상만해도 넘 귀엽지 ㅠㅠㅠㅠㅠㅠ 엄청 예쁠 거야 천사일지도....... ㅋㅋㅋㅋㅋㅋ 베일 씌우려는 코로리ㅋㅋㅋㅋㅋㅋ 귀여워~ 웨딩촬영이나 드레스 셀렉할 때 그런 장난 칠 것 같기두하구 그렇네~ 넘 귀여워ㅓㅓㅓㅓ 결혼식 당일엔 옆에서 도움주시는 분이 머리 망가진다고 기겁할지도 몰라 ㅋㅋㅋㅋ

뭔가 둘이서 재미있는 오해나 장면이 나올 것 같아서 넘 재미있을 것 같은데? 렌렌코로리에 중독듸버렷...... 일상은 렌이 코노에가 인적드믈고 놀기 좋은 계곡 스팟을 알려줘서 거기로 가기 위해 산 입구 부분에서 만난 것부터 시작하면 좋을 것 같은데 어때?

코로리 렌 못가게 잡는 거야? 흑흑 귀여워.... 렌 튼튼하니까 금방 집에 갈 수 있을거라굿~

541 코로리주 (vVKJg6rNUc)

2023-03-03 (불탄다..!) 20:21:08

천사는 렌 아닐까…??? 렌 베일 씌우면서 장난쳤다가 도와주시는 분이 기겁해도 안 되겠다구, 렌 씨가 너무 멋지고 예뻐서 다들 눈독들일 거라구 신랑이 베일 쓸 거라구 우길지도 몰라 (о´∀`о) 애초에 베일은 신부를 데려가는 그물(?) 같은 거라구 했으니……… 코로리는 렌을 데려간다…!!! (`・∀・´)

응, 그렇게 시작해도 좋을 거 같아~! 둘이 데이트하기로 한 날 그런 꿈 꿔버려서 어쩐다 ㅋㅋㅋ큐ㅠㅠㅠ 렌은 밤중에 꿈 꾸고서 깨갖구 코로리한테 전화했을까? 그냥 전화 안 하구 데이트하기로 했으니 그 때 말하자 하구서 안 했으려나?? (*´ー`*)

그렇지만 비에 쫄딱 맞았는데 쉬고 가라고는 못 할지언정 수건이랑 우산은 빌려줘야만 한다구~!!!!!! 마음 같아서는 씻고 옷 갈아입구 가라고 우기고 싶은데~!!!

542 렌주 (Yfr/4rV98Y)

2023-03-03 (불탄다..!) 22:47:23

천사는 코로리지(끄덕) 신랑 베일 쓰고 입장하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웃길것 같기도 하고 귀여울 것 같기도 하고~ 역시 렌이 코로리를 잡아가는 것보다는 코로리가 렌을 잡아가는 게 더 잘어울리기는 해 ㅋㅋㅋㅋ!!!

아마 렌은 코로리한테 전화하지는 않을 것 같지. 안 좋은 꿈이니까 진짜 코로리가 아닐 거라고 믿고 싶은 마음이랄까. 그럼에도 조금 꿍한 기분일 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

둘이 더 오래 사귀고 있고 서로 성인이라면 아마 집에서 씻고 자고 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 젖은 머리에 수건 얹고 왠지 코로리네 집에는 엄청 커다란 수건도 있을 것 같으니 그것도 몸에 둘둘 감고 우산 씌워서 보낼 것 같은 적폐 상상이 떠올랐어 ㅋㅅㅋ

543 코로리주 (Ybt376GFkA)

2023-03-04 (파란날) 14:28:41

본식에서는 못 하구 웨딩촬영 때 해야하려나 싶기두 하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웨딩 앨범에 그대로 남을테니까~! (*´ー`*) 렌이 베일 쓰고 있으면 그 아래로 쏙 들어가서 남들 몰래 뽀뽀하구 도망치는 것도 할 거 같구… 베일 이야기하니까 코로리 실력이면 베일 직접 뜨는 것도 가능할 거 같다~! (●´ω`●) 레이스 뜨기 하면 되니까 왠지 렌한테 프로포즈할 때 직접 뜬 거 쓰고서 고백할 거 같기도 하구 ㅋㅋㅋㅋㅋㅋㅋㅋ (*´ω`*)

아닐 거라고 믿고 싶어서 연락 안 하는 거 왜 이렇게 안쓰럽고 귀여울까 큐ㅠㅠㅠㅠㅠㅠ 코로리가 꿈 얘기 들으면 드림캐쳐가 일 안 했다구 새 거 만들어줘야겠다구 했을텐데~!!!

코로리네 수건만 있겠어 담요도 엄청 많을걸!!! (*´∀`*) 담요까지 둘러서 따뜻하게
보낸다!!! 폭닥폭닥 세탁한지 얼마 안 돼서 좋은 향기나는 애들로 제일 부드러운 걸로 둘둘 감아버릴거야~!!!!!!!! (*´∇`*)

주말 점심인데 저번 주말이 쉬는 주말이랬으니까 이번 주말은 일하려나? 그래도 점심 꼭 잘 챙겼길 바라구 일상은 느긋하게 시작해도 좋으니까 여유 잘 챙기기!!!! (`・∀・´)

544 렌주 (1w6CEAVB4g)

2023-03-04 (파란날) 15:15:08

둘이 함께 베일 쓰고 찍은 사진도 넘 예쁠 것 같애 흑흑 컨셉사진 많이 찍었으면 좋겠다 ㅠㅠㅠㅠ 뭐....라고.....??? 코로리가 직접 베일을 만들어서 렌한테 청혼.......(쓰러짐)

ㅋㅋㅋㅋㅋㅋ 코로리한테 새 드림캐처 받을 수 있는 기회! 담요랑 수건으로 돌돌말이 되버려서 렌 눈사람처럼 되는거 아닌가 몰라ㅋㅋㅋㅋㅋㅋ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아마 렌 소중히 껴입고 갔다가 비 그치면 열심히 세탁해서 돌려줄것 같지~

이번주는 일하는 주말~ 퇴근하고 싶다.......하지만 낼 아침까지 갇혀있을 예정이야........ㅎㅎㅎ....... 일상은 느긋하게 선레 먼저 정해놓을까?

545 코로리주 (W/uKeSTbvs)

2023-03-04 (파란날) 16:06:03

컨셉사진 찍는 거 너무 귀엽겠다…… 스튜디오 사장님이 되든 사진작가가 되든 하고 싶어 。゚(゚´ω`゚)゚。 어떻게 될지는 정해진게 아니니까 잘 모르겠지만, 저번에 렌이 연극하는 무대 이용해서 프로포즈한단거… 영원히 같이 있고 싶단 말을 들어버렸으니까, 청혼 받은거니까~! 그럼 코로리도 열심히 베일 떠서, 자기랑 같이 혼인의식해달라는 프로포즈 하지 않을까 싶었어 (*´꒳`*)

받구서 1년 쯤 될테니 슬슬 정말 새거 받아야할지두 몰라 ( ´∀`) 이렇게 드림캐쳐 계속 선물하다보면 렌 방에 드림캐쳐 계속 쌓이는거 아닌가 싶구 ㅋㅌㅋ큐ㅠㅠㅠㅠㅠ 눈사람 렌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여름인데 그렇게 동여매버려갖구 비에 젖었는데도 더운거 아닌가 몰라() 코로리 돌려받으면 렌 씨 향 난다구 폭 안아버릴 거 같지~!!!

。゚(゚´ω`゚)゚。 오늘도 고생 많아, 별일 없이 퇴근하길 바란다구…!!!! 선레는 어떻게 할까, 다이스? (*´꒳`*)?

546 렌주 (1w6CEAVB4g)

2023-03-04 (파란날) 16:40:26

그럼 나는 카메라.....ㅋㅋㅋㅋㅋㅋ 둘이 청혼 주고받는거 넘 귀엽구 ㅋㅋ큐ㅠㅠㅠㅠㅠ 베일 뜨는 거 넘 예쁘다. 진짜 렌 가보로 간직해서 자식들한테 자랑할 것 ㅋㅋㅋ큐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후링 모으는 것처럼 렌 드림캐쳐 모으는거야?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에 젖었는데 오히려 덥겠네ㅋㅋㅋㅋㅋㅋ

후후 선레 다이스 돌리자~
.dice 1 2. = 1
1.나 2.귀염뽀짝코로리주

547 렌주 (1w6CEAVB4g)

2023-03-04 (파란날) 16:40:42

선레는 천천히 써올게~!

548 렌주 (Z.tuo3ibG.)

2023-03-06 (모두 수고..) 20:04:21

아마 선레는 오늘 내일 안으로 써올 것으로 추정됨~
오늘도 좋은 하루 보냈길 바라 코로리주~!

549 코로리주 (mqtWiUHS..)

2023-03-06 (모두 수고..) 21:12:21

카메라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렌코로리를 볼 수 있다면 무생물이더라도 괜찮은 삶일지두 몰라…… (*´꒳`*) 코로리는 렌만큼 멋드러지게 청혼할 수 있을 진 모르겠지만…… 신으로서의 자기소개랑 함께 하지 않으려나~!! 꽃다발도 제대로 챙겨서 고백할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큐 (*´∇`*) 가보로 자랑하는 거 너무 귀엽따…… 가보로 남갸도 되게 엄청 열심히 만들거래~!!!

렌은 모은다기보단 코로리가 계속 주는거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드림캐쳐 파티…!!! ㅋㅋ큐ㅠㅠㅠㅠㅠ 오히려 더워진 렌… 집 도착했더니 땀나구 있는 거 아니냐구 ㅋㅋㅋ큐ㅠ

무리하지말구 느긋하게 가져와~! (●´ω`●) 어제 갑자기 외근요청에 오늘 외근 갔다와서…… 바빴지만 괜찮아~!!! 렌주도 좋은 하루였길 바란다구~! (*´ω`*)

550 렌주 (CdCywZZOgY)

2023-03-07 (FIRE!) 22:25:35

맞아. 렌코로리를 볼 수 있다면 그저 렌코로리 같이 사는 집의 벽이라도 좋을 것 같아 ㅋㅋㅋㅋ 엑 렌이 멋드러지게 청혼 한다는 것은 디폴트인거야? 막 공개 청혼이라서 실수하고 그랬을지도 모르잖아~!~! 신으로서의 자기소개랑 꽃다발이랑 너무 귀여울 것 같은데. 렌 넘 심장 뛰어서 쓰러지는 거 아닌가 몰라~ ㅋㅋㅋ

코로리가 계속 주면 렌은 또 소중히 모을 테니까 말이지~ 드림캐쳐 열심히 모아두면 진짜 예쁠 것 같기도 해~ ㅋㅋㅋㅋ 집 도착했더니 땀 나있는 ㅋㅋㅋㅋㅋ

코로리주 많이 바빴구나! 나도........() 오늘 회식이어서 음주 상태라 아마 선레는 내일 쯤 써오지 않을까 싶구? 후후..... 그래도 술강요 없었어서 적당히 마실 수 있었다.......(하지만 쓰러져 있음)

551 코로리주 (JM9KS0DpU2)

2023-03-08 (水) 10:45:08

렌이 멋드러지게 청혼하지 못할수가 있어………?????? 렌이 이미 이렇게 멋드러졌는데 실수를 해도 귀엽기만 하고 사랑스럽기만 해서 멋드러진 청혼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 (*´∇`*) 코로리가 하는 청혼이야말로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실수투성이에 무작정이라는 느낌이지 않을까…… 베일 짜는 건 수고가 많이 들었겠지만 정작 프로포즈할때는… ㅋㅋ큐ㅠㅠㅠ (●´ω`●)

언젠가 렌네 갔다가 드림캐쳐 꽤 많은 거 보고 다 모아뒀었냐구 찡~~ 해져갖구 렌한테 달라붙어있는거 아닌가 몰라 (*´꒳`*)

회식이라니 고생많았어 。゚(゚´ω`゚)゚。 술강요 없었다니 다행이지만 그래도 회식은 힘들지………… 나도 담주 회식 있어서 벌써 두렵다……… (`・∀・´) 아무튼 오늘도 잘 보내구 힘내자~!

552 렌 - 코로리 (UIyJScgnos)

2023-03-10 (불탄다..!) 17:28:53

꿈을 꿨다.

어떤 꿈이냐고 하면, 코로리가 와앙 소리를 내며 울고 있는 꿈이었다. 자신은 다가가서 코로리를 달래려고 손을 뻗었는데 코로리가 눈물 젖은 손으로 자신의 손을 밀어내는 것이 아닌가.

-안 돼. 이제 렌 씨 하고 나는 헤어져야 하는 걸.

라고 말하는 목소리는 울먹울먹하면서도 단호했다. 자신은 놀라 떨리는 손을 말아 쥐며 왜 헤어져야 하는 지 물었다. 그랬더니 코로리가 대답했다.

-왜냐하면 나는 고양이니까. 강아지인 렌 씨하고는 같이 놀 수 없어.

눈을 깜빡이던 자신의 눈에 보이는 것은 코로리의 머리 위에 보이는 삼각형의 검은 귀와 옷자락 사이로 길게 늘어진 검은 꼬리였다. 지금 생각하면 어안이 벙벙하지만 그 때까지만 해도 한없이 진지했다. 그게 바로 꿈이니까 말이다.

-그럼 제가 강아지 안 할게요.
-싫어, 나는 강아지인 렌 씨가 좋은 걸.
-............

아마도, 저는 꿈속에서 제가 강아지라는 것에 한없이 억울하고 원망스러웠던 것 같다.

렌은 차마 떠나가는 코로리를 잡지 못하고 “렌 씨, 안녕. 잘 있어.” 라는 말까지 들은 뒤에 멀어지는 검은 꼬리-그 꼬리에는 어느새 붉은 리본과 방울까지 매달려 있었다-를 하염없이 바라만 보다가 꿈에서 깨어났다.

“...........”

렌은 꿈에서 깨고 나서야 이게 꿈인 것을 알았다. 원래 보통의 꿈이란 그런 식이었으니까. 렌은 평소와 달리 한참을 누워서 천장을 바라보다가 몸을 일으켰다.

보통 같았으면 별로 신경쓰지 않을 것이었지만, 제 연인이 잠의 신이기 때문일까. 오만 가지 생각이 들면서 머리가 복잡했던 탓이었다. 물론........ 코로리가 직접 제 꿈에 나타나 그런 모습으로 그런 말을 할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지만.........

어쨌든 오늘은 오랜만의 오프인 날이었고, 코로리와 같이 계곡에서 놀기로 한 날이었기 때문에 조금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침대에서 일어났다. 코로리의 일을 배려해서 점심 먹은 뒤 오후에나 보기로 했기 때문에 오전에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어머니와 함께 점심도 먹는 등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시간에 맞춰서 전날 미리 준비해둔 비침이 덜한 흰 티와 무릎까지 오는 검은 반바지를 입고, 수건이나 여분 옷가지, 돗자리 등을 넣은 운동용 더플백을 들고 밖으로 나올 때까지도 싱숭생숭했던 것은 풀리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코로리를 직접 보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꿈은 꿈일 뿐이고 여전히 우리 사이는 똑같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으니까.

어쨌든 이래저래 심란한 마음으로 약속 장소에 먼저 도착한 렌은 산길의 초입에서 나무 그늘 아래 서서 코로리를 기다렸을 것이었다.

553 렌주 (UIyJScgnos)

2023-03-10 (불탄다..!) 17:32:07

갸아아아악........ 왤케 바쁜지 모르겠네. 선레 써왔따!!!!!! 너무 심각하지 않은 가벼운 꿈으로 가져왔지~ 하지만 마음에는 쓰일 정도이려나~

ㅋㅋㅋㅋㅋ 렌이 실수해도 귀엽게 봐주는 게 완전 콩깍지 아닐까? 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도 실수하든 무작정이든 귀여울 것 같으니 나 또한 콩깍지일지도 모르겠어~ 찡해지는 코로리도 넘 귀여울 것 같지. 코로리 사소한 것에 감명 받는 모습 보일 때마다 넘 귀여워~~~ 코로리주도 곧 회식이구나. 요즘 다시 회식 철이 돌아오는 것 같애 ㅋㅋㅋㅋ큐ㅠㅠㅠㅠ

554 코로리 - 렌 (Ym/lfQ9KOw)

2023-03-11 (파란날) 04:55:46

잠의 신이지만 코로리는 꿈을 꿔본 적은 별로 없었다. 인간들의 잠과 꿈을 평생 돌봐왔지, 자신의 잠과 꿈은 돌본 적이 없었다. 코로리는 잠 그자체, 그것에서부터 태어난 신. 꿈은 내가 이것저것 꾸게 바꿀 수 있는데에, 내가 자버리잖아! 그럼 아무도 못 해버려! 오늘도 꿈을 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터오는 동을 보며 눈을 감았다. 신계에서는 심심하면 잠만 잤던 것만 같은데, 인간계에서는 짧은 휴식이다. 코로리는 이왕이면 렌과 만나기로 했으니까 좋은 꿈 꾸면 좋겠다ー! 그런 생각을 하면서, 무슨 꿈을 꾸게 될 지도 모른 채 까무룩 잠에 들었다.

- 다음은 오늘 이자리의 두번째 주인공, 신부 입장이 있겠습니다.

코로리는 꿈 속에서 눈을 동그랗게 떴다. 신부 입장이라는 말로 미루어보아서 이 곳은 결혼식장이고, 자신은 하객이라고 생각한 코로리는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입장할 신부가 어디 숨었는지 찾으려는 것이었는데, 조금 후 자신의 손을 보고서 누가 신부인지 알 수 있었다. 손에 웨딩 장갑이 씌워져있었으니! 잠옷이었던 같은 옷도 눈 깜빡거리는 사이에 웨딩드레스로 변해 있었다. 그리고 다시 눈을 깜빡거리면 식장에 언제 입장을 했는지, 옆에는 렌이 있었다! 그것도 웨딩 정장 차림의 렌이! 코로리는 이때부터 묘한 낯섦을 느끼기 시작했는데, 렌 씨가 진짜 왕자님이잖아ー! 렌 덕분에 조금 뎌뎠다.

- 마지막으로, 신랑과 신부는 서로를 평생 아껴주고 사랑하겠다는 의미의 키스를…

이때였다. 코로리가 이거 꿈이지! 꿈을 인지하고 잠에 깨버린 순간이다. 파렴치한 꿈이 결혼식을 끝내버리기 전에, 입맞추기 전에 깨어나서 다행이었다. 코로리는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앉더니 두 손바닥에 얼굴을 묻었다. 얼굴이 너무 뜨거웠고, 거울을 보지 않아도 얼굴이 새빨갛다는 것쯤이야 쉽게 알 수 있었다. 렌 씨가 아무리 좋아도 그렇지, 이런 꿈을 꾸면 어떡해, 바보! 바보 이자요이 코로리! 끄응거리며 소리내서 앓던 코로리는 비척비척 일어났다. 꿈 내용이 어떻든 렌과의 약속은 약속이니 어길 수는 없다. 하지만 영 상태가 별로였다. 컨디션이 좋지 않단게 아니라 꿈 속에 정신을 두고 온듯했다. 간식을 챙겨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과일을 모양내서 썬다거나, 오니기리에 얼굴을 만들 김, 햄을 모양대로 조각내려다가, 소세지로 문어를 만들고 달걀말이를 예쁘게 썰려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손가락도 이리저리 베었다. 옷을 뒤집어 입었다가 다시 바꿔입고서는, 이번에는 신발을 거꾸로 신었다가 다시 고쳐 신었다. 그러고는 문을 열지도 않고 밖으로 나가려고 해 머리를 콩 부딪히질 않나!

"렌 씨, 안녀엉."

약속 장소에 무사히 도착했을 때는 우물쭈물 거리면서 렌에게 말을 걸었다. 아무런 일도 없었는데 혼자 부끄러워하며 낯이 달아오르지 않도록 식히느라 꽤나 애쓰고 있는 중이었다. 렌을 제대로 바라보지도 못하고서 눈을 발치로 내렸다. 부끄러워! 오늘은 렌 씨랑 손도 못 잡아, 잡으면 반창고 들키잖아! 두 손을 뒤로 넘겨 가방을 뒷짐지듯 들고 있는 모양새가 어물쩍하기만 하다!

"많이 기다렸지, 응."

시간에 늦지는 않고 딱 맞추어 도착했지만,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서 아무런 말이나 하고 있는 중이었다. 얼마나 시간이 없었는가 하면 물놀이를 하면 땋아내리거나 했던 머리는 그저 한갈래로 붉은 끈을 리본 매듭으로 묶어 올려뒀을 뿐이고, 검은 나시 위에 걸친 하얀 남방은 윗단추 하나만 잠가두려고 한 것 같은데, 엇갈려 잠그어져 있었다. 제일 윗단추를 위에서부터 두번째 단추 구멍에 잠그고 있었다. 그나마 트레이닝 팬츠를 입어서 다행이었다. 치마 같은 걸 입었다간 뒤로 돌아가 입었을 지도 모를 일이다.

555 코로리주 (9EEv9hG90E)

2023-03-11 (파란날) 05:07:10

꿈 내용 너무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고양이 코로리라서 강아지 렌이랑 못 사귄대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ω`゚)゚。

콩깍지라구 해도 절대 안 벗을거야~!!! 그럴지만 프로포즈 준비해서 하는 모습이 어떻든간에 사랑스럴수밖에 없지 않나 싶구……… (*´꒳`*) 코로리 감동 되게 쉽게하지 ㅋㅋ큐ㅠㅠㅠ 렌이 프로포즈 받아주면 또 울텐데() 귀여워해줘서 다행이다~~~!!! (●´ω`●) 슬슬 날 풀려서 그런거 같지 ㅋㅋ큐ㅠㅠㅠ 회식… 싫다…!!!!!!

556 렌주 (hUZjpsczj2)

2023-03-12 (내일 월요일) 09:09:4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프로포즈해서 확정되있는 상태에서 코로리가 또 프로포즈 한건데 안받아줄리가 없잖아~ 왜 우는 거야 코로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슬슬 날 풀려서 일이 많아지고 있기도 해. 이번주 월요일부터 꽃샘추위라는데 감기 조심하고!(이미 걸린 사람....)

557 렌 - 코로리 (hUZjpsczj2)

2023-03-12 (내일 월요일) 11:35:59

".........?"

렌은 코로리를 보자마자 뭔가 평소와 다름을 눈치챘다. 괜히 쭈뼛쭈뼛하고 바닥만 보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오자마자 안기거나 손을 잡아와야하는데 그렇지도 않는다.

"안녕하세요. 별로 안 기다렸어요."

고개를 갸웃하다가 일단 코로리에게 다가가서 손을 뻗어 남방의 단추를 풀어 똑바로 꿰어 주려고 했을 것이었다.

558 코로리 - 렌 (/e3HgQQto2)

2023-03-12 (내일 월요일) 18:43:19

평소 같았던 코로리라면 애초부터 렌이 다가올 일이 없었을 것이다. 렌이 다가올 틈도 없이, 렌과 만나면 바로 안아버리든 손을 꼭 잡고서 옆자리를 차지하든 했었으니까! 그렇지만 오늘은 논외였다. 렌 씨 꿈 꾸고 싶었던 건 맞지만— 그런 양심없는 꿈을 꾸고 싶진 않았어—! 아무리 생각해도 꿈의 내용이 너무 파렴치했다. 렌을 보기라도 하면 꿈 속의 렌과 맞물려서 괴로움이 퐁퐁 솟아났다. 그러니 렌이 다가오는 순간 무심코 뒤로 물러나버린 것이다! 코로리도 순간 자신이 렌을 피했다는 사실에 놀라서는 눈만 깜빡거렸다.

"아, 고마워어. 내가 할게!"

진짜 바보도 아니구, 백설공주한테 유리구두 갖다주구 신데렐라한테 사과를 주면 어떡해—! 코로리는 금방 렌이 무얼 하려던 건지 알아챘다. 그야 시선이 계속 아래로 향해있었던데다, 렌의 뻗다만 손이 힌트가 되었다. 자리에서 반 바퀴 돌아서 굳이 렌을 등지고서 단추를 푸르고 다시 채웠다. 손을 들키지 않으려고 그런 거였는데 더 어색하기만 하다. 단추를 제대로 채우고 다시 반바퀴를 돌아 렌을 보고 섰다.

"짠. 짝꿍 제대로 만났어!"

헤실헤실 웃는 낯은 그래도 평소 같았다. 몸만 어색하게 굴어서 그렇지, 꼭 뒷짐 지고서 가방을 들고 뻣뻣해하는게 이상해서 그렇지! 코로리는 렌을 힐끔 바라봤다가 산길 쪽을 바라보았다가, 다시 렌을 바라본다.

"그럼 이제 가자아."

559 코로리주 (XX4zhGN4qI)

2023-03-12 (내일 월요일) 18:46:07

아무래두 자기가 계속…… 의식 하면 안 된다구 밀어냈었으니까 (*´-`) 계속 안 된다 해놓구서 이제 와서 그러는게 염치없기두 하고 미안하기도 하구? 그런 와중에 렌이 받아주면 고마워갖구 울어버리지 않으려나 싶었어 (*´꒳`*) 왠지 춥더라………!!!! 난 걸릴 예정일 거 같아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조심하구 얼른 낫자~!!!! 나도 옷 따뜻하게 입어야겠어……(*´ー`*)

560 렌 - 코로리 (hUZjpsczj2)

2023-03-12 (내일 월요일) 23:18:18

렌은 자신이 뻗은 손을 피해 한 걸음 물러난 코로리를 눈을 깜빡이면서 바라봤다. 허공에서 어색해진 손을 몇 번 접었다 폈다가 이내 코로리의 모습을 빤히 바라봤다. 굳이 몸을 돌려서 단추를 다시 꿰고 돌아서는 게 영 이상하다. 싱숭생숭한 마음이 파도치듯 커지려는 걸 일단은 막아본다. 코로리는 엉뚱한 생각을 자주 하니까 어떤 오해가 있을 수도 있다.

"흐음......."

그럼에도 눈을 가느다랗게 뜨고 코로리를 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코로리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 그건 확실했으니까. 가자는 코로리를 보다가 손을 내민다.

"손, 안 잡을 거에요?"

싫다는 표시를 낸다면 눈썹을 축 늘어뜨리며 "왜요...?" 하고 물어봤을터였다.




/ㅋㅋㅋ큐ㅠㅠㅠ 우는 코로리도 넘 귀여워. 생각도 넘 예쁘게 하고 정말 코로리는 천사......오늘 날씨 춥더라 ㄷㄷ 걸릴 예정이라니ㅋㅋㅋ 감기야 물럿거라~~ 나도 푹 쉬면서 요양해야지 휴

561 코로리 - 렌 (BHqbePC4AM)

2023-03-13 (모두 수고..) 00:46:03

코로리는 렌의 시선을 모른 척 하기 바빴다! 가느다란 시선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분명히—! 그렇다고 왜 그렇게 보느냐 말하지는 않았다. 당연하다! 코로리도 렌이 갑자기 어색하게 굴면 코로리의 반응도 지금의 렌과 별반 다를 것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더 했으면 더 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렌 씨가 그런 꿈 꾸는 건 괜찮단 말야아, 내가 꾸면 안 돼—! 아무리 생각해도 염치없는 꿈이다.

"응?"

큰일났다! 코로리는 내밀어진 렌의 손과 그리고 렌의 얼굴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손을 잡지 않을 거냐며 물어오는데 그렇다 답하지도 못하고 아니다 답하지도 못하고 어영부영이다. 잡지를 못 하고 곤란해하자니 렌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온다. 렌 씨가 저런 표정 짓게 만들고 싶지는 않은데에! 렌의 눈썹이 추욱 처지니 코로리도 똑같이 눈썹이 추욱 처졌다. 고개를 푸욱 떨구나 싶더니 두 손을 앞으로 가져온다. 주먹을 꼭 쥐고 있다가 천천히 펼쳐보인 손에는, 손가락들에 반창고가 여기저기 붙어있었다.

"선인장 가시는 따갑잖아. 이건 아프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별로 좋은 느낌은 아니구…."

난 상처, 잘 안 나니까! 베여도 아픈지 모르니까! 아무것도 모르다가 더 많이 생긴거라구! 딴 생각하구 있었으니까 못 하는 거 절대 아냐—! 오해 금지! 손 다친 것도 부끄럽지, 손 다치게 된 이유도 부끄럽지, 코로리는 손 다친 것부터 들키고 싶지 않았다 생각하지만 어쩔 도리 없었다. 자신의 부끄러움은 견딜 수 있어도 렌이 웃지 못하는 건 못 견디겠으니까!

562 코로리주 (BHqbePC4AM)

2023-03-13 (모두 수고..) 00:51:54

어떤 코로리도 예쁘다 귀엽다 해주어서 황송할 따름 (●´ω`●) 하지만………재간둥이팔방미인 렌의 옆에 있으려면 그 정도는 해야하지 않을까 싶구~!!!! 렌도 생각 엄청 예쁘게 하는걸……. 귀엽구 멋있고……… 이번 일상만 봐 천사는 렌인데~!!!!~! 감기는 ㅋ큐ㅠㅠㅠㅠㅠㅠ 오늘 너무 얇게 입었어 (`・ω・´) 조금 으슬해서 약 먹었으니까 괜찮을 거 같지만?!? 렌주는 잘 쉬었으면 좋겠다구~!!!! 내일도 힘내구! (*´∀`*)

563 렌 - 코로리 (Nm43l4ixDM)

2023-03-13 (모두 수고..) 08:16:15

코로리가 보여준 손에는 손가락들에 반찬고가 잔뜩 붙여져 있었다. 렌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이내 제가 더 아픈듯 표정을 살풋 찡그렸다.

"아팠겠다...... 무슨 일을 하다가 이렇게 손이 잔뜩 다친 거에요? 무슨 딴생각을 했길래?"

표정은 이내 걱정스러움으로 바뀐다. 렌의 손이 이번에는 코로리의 작은 손을 조심스럽게 감싸려고 할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코로리가 피한다면 어쩔 수 없이 상처받은 듯한 표정을 짓지 않았을까.

"손 잡으면 아파요?"

일단 조심스러운 목소리는 코로리가 아플까봐 잔뜩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손이 잔뜩 다쳐서 물놀이 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 계곡에는 발만 담궈야 하나 하는 생각도 뒤이어 따라온다.





/갑작스럽게 추워질 줄 몰라서 옷 얇게 입었었나보다 으으..... 약 먹었다니 다행이구. 오랜만에 감기걸리니까 뭔가 정신을 못차리겠더라고. 오늘은 푹 쉬어야지 휴휴

564 코로리 - 렌 (ZGIAUy8mkc)

2023-03-13 (모두 수고..) 14:26:47

"아냐, 안 아팠어! 응, 내가… 내가 그냥 바보짓해서."

살며시 렌을 바라보았던 코로리는, 렌의 표정이 살풋 찡그려지자 못 웃어서 설명하려고 한건데 더 찡그려졌어! 가만히 그 표정을 바라보다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답을 했다. 자세히 설명하지 못하고 바보짓이라고 뭉그러뜨렸지만, 괜히 한 말은 아니었다. 정말 바보짓을 해버렸다고 생각한 코로리는 무슨 표정을 지어야할지 모르게 되어서 다시금 고개를 폭 숙였다. 저보다 더 아파하고 걱정하는게 미안한 와중에 고맙고, 사랑스럽기까지 했다. 신을 걱정하는 인간이라니, 아파도 다쳐도 인간이 더하면 더할텐데! 코로리는 다쳐도 덜 다친다고, 덜 아프다고 조심치 않으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까지 또렷하게 해본 건 처음인 듯 느꼈다.

"보기 안 좋을 것 같아서 붙인 거니까 괜찮아! 별로 아무 느낌도 안 들구, 금방 나을거야."

렌이 손을 감싸오자 움찔거리기는 했지만 피하지는 않았다. 아프지 않단 말이 거짓인 건 아니었고, 그저 오늘 꿈을 신경쓰여해서 또 반사적으로 그런 것뿐이었다. 코로리는 멀쩡하단 듯이 손을 쥐었다 폈다 해보이더니, ……렌 씨가 못 웃는게 더 아파. 차마 그렇게 말하지는 못하고 우물거린다. 대신 다른 말을, 목소리를 낮춰 속삭거리며 웃어보인다.

"신이잖아."

그러고서 코로리는 꼼지락거리면서 렌의 손을 쥐려 했다. 어째 처음 렌의 손을 잡았던 그 동굴에서보다 더 어색했지만.

565 코로리주 (ZGIAUy8mkc)

2023-03-13 (모두 수고..) 14:28:03

아플거라는 조짐이 있어서 오늘도 약 먹었다구........ (*´-`) 오늘은 쉬는 날인가보다! 꼭 푹 쉴 수 있으면 좋겠다 (*´∀`*) 푹 쉬고 감기 훌훌 털어버리자~!!!!

566 렌 - 코로리 (Nm43l4ixDM)

2023-03-13 (모두 수고..) 15:47:06

얼버무리는 말은 이에 대해 더 말하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판단했기에 렌은 더 말을 얹지는 않았다. 그저 양 손으로 코로리의 손을 조심히 보듬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제 손이 닿자 움찔 떨리는 것은 정확히 느낄 수밖에 없었기에 그것도 의아했다. 아프지 않다는 말은 거짓말은 아닐 터였다. 코로리는 거짓말에 서툰 편이었으니까. 손을 다친 것 외에 다른 이유가 있다, 라고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다른 이의 감정에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성정은 어쩔 수 없이 코로리에게는 더 강하게 작용했기 때문에.

하지만 뒤에 이어오는 신이잖아, 라고 하는 말에는 어쩔 수 없이 살짝 멈칫해버리고 말았다. 그러니까, 다른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오늘 꿨던 꿈이 생각나서 였을까. 고양이라서 안된다고 했던 것은 사실은 그 의미가 아니었던 것이었다. 가끔씩 치켜드는 불안이, 그러니까 코로리가 신이기 때문에 자신을 떠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그렇게 표현된 것이었으리라. 코로리가 제 손을 잡아오자 렌은 나직하게 말했다.

"신이든 신이 아니든....... 그건 저한테 중요하지 않아요. 그냥, 저는 코로리씨가 조금이라도 아프면 싫고, 걱정되고 그런 거니까."

렌은 코로리의 손목을 잡아 끌어당겨 안았다. 밀어내든 움찔거리든 상관 없이 그저 끌어안았을 것이었다. 힘을 주어서라도. 다른 이들이 잘 다니지 않는 길목이라 꽤나 조용한 공간에 바람이 불어 나뭇잎이 부딪히는 소리만 들렸다.

"그리고 그건 제가 이자요이 코로리라는 존재 자체를...... 사랑하니까요. ...코로리 씨도 저를 사랑한다고 했잖아요."

렌은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하지 않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코로리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사랑이라는 단어를 곰곰히 곱씹고 나서야 그 이야기를 할 뿐이었고, 그리고 자신에게 사랑이라는 단어는 조금 음습하고 끈적거리는 느낌이었기에 맑고 깨끗하게만 보이는 코로리에게 그 단어를 건네는 것이 미안한 탓이었다.

567 렌주 (Nm43l4ixDM)

2023-03-13 (모두 수고..) 15:47:43

좋아~~! 푹 쉬고 감기 털어버리는 거야! 코로리주도 오늘 하루 힘내기!!!

568 코로리 - 렌 (DDxsitkmw6)

2023-03-13 (모두 수고..) 23:59:00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었다. 코로리는 여전히 신이었고, 셀 수도 없는 시간을 흘려보내왔으며, 맞이하고 있다. 인간 세상에서 함부로 정체를 밝힐 수도 없으며, 신으로서 할 수 있는 것들 또한 숨기고 지내야 한다. 오늘 밤도 잠에 들지 않고서 모두의 잠을 지켜보다가 아침이 터올 때서야 눈을 감을 것이고, 잠깐의 휴식이 끝나 다시 눈을 뜨면 아무도 맡지 못하는 향을 쫓아다닐 것이다. 근데 달라지고 말았다. 렌의 한 마디 때문이었다. 인간계에 내려오며 만든 얼기설기 지은 이름으로 저를 부르는 제 연인 때문이었다. 평범한 인간 여자아이가 되고 싶다는 눅눅한 마음을 통째로 부정당해버리고 말았다. 신의 사랑은 부담스럽고 무거울 거라며 같은 시간 속에서 같은 무게로 있고 싶었단 생각이 목적을 잃었다. 이 반짝거림이, 맑은 소리가 울리는 기분이 후링이 아니면 무엇일까. 코로리는 정말로 기뻐서, 고맙다고, 이제부터라도 다치지 않게 힘내야겠다거나 그런 말을 하고 싶었다. 그리고 바보같이 그런 것도 모르고 있어서 미안하다는 말도, 꼭 하고 싶었다.

"잠, 렌…!"

렌 씨, 하고 다 부르지도 못한 이유는 힘을 주는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코로리가 어떻게 입을 여는게 좋을까 입술만 달싹거리던 사이에 손목을 잡아당겨지니 끌려가게 되었다. 코로리는 놀라 당황해서 작은 틈을 벌리고, 렌을 바라보려고 했고 그러면 렌도 놓아줄 거라 생각했다. 아까만 해도 뒤로 한발자국 물러났을 뿐인데 뻗었던 손을 내린 렌이니까, 그러리라 생각했는데 힘을 주어서 안아버리니 코로리가 벗어날 방도는 없었다. 신의 힘 같은 걸, 렌에게 또 다시 함부로 쓰고 싶을 리는 없으니까.

"렌 씨?"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건, 이번에는 코로리였다. 힘을 주어서 안고있는 것도 그렇고, 저를 사랑한다고 했다며 하는 말도 그랬다. 꼭 사랑을 확인하는 듯한 말에 코로리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렌을 올려다보았다. 사랑한다는 말에 마냥 행복해하기에는 정확하게 확신할 수 있는 건 없지만 그래도 딱 한가지, 렌이 불안해한다는 것은 알겠어서, 코로리는 손에 걸려있던 가방을 발치에 조심히 툭 내려놓았다. 그리고 둘 사이에 빈틈이라고는 존재하지 않게 있는 힘껏 렌을 꼭 끌어안았다. 불안해하는 이유가 있다면, 분명 저 때문일텐데 어떻게 해야 괜찮아질지 모르겠어서 나뭇잎과 바람 스치는 소리 마저도 시끄러운 듯 했다.

"사랑한다고 말해도 되는지 물어봤었어. 나도 렌 씨 거냐고 물어봐서, 응, 이미 렌 씨가 가져갔다고 했어. 렌 씨한테 올 거냐고 해서 지금처럼 안았잖아."

팔에서 힘을 풀지 못하고 조곤조곤 늘어놓는 목소리는 조금 떨리는 것도 같았다. 렌을 아프게 해버린건 아닐지 겁이 나서였다. 코로리는 느지막히 다시 렌을 올려다보았다. 전부, 전부 렌 씨를 좋아하니까, 사랑하니까 그랬어. 그리고 지금은, 그 때보다 마음은 더 커졌는걸. 그렇게 속삭인 코로리는 렌의 표정을 살피려 했다.

569 코로리주 (Cx29kaDFmg)

2023-03-14 (FIRE!) 00:00:00

렌주는 잘 쉬고 있으려나! (*´꒳`*) 나도 오늘 하루 힘내고 푹 쉬었는데 렌주도 그랬으면 좋겠다, 내일도 화이팅이구! (●´ω`●)

570 렌 - 코로리 (qSuC5I7R2w)

2023-03-14 (FIRE!) 19:17:21

코로리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자신에게 닿는 것을 싫어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멋대로 끌어안은 것은 단지 제 욕심 때문이었다. 늘 보고싶고 닿고싶은 존재였으니까. 하지만 참고 참고 잘 참아서 착한 아이이고 싶은데, 코로리가 자신에게 약한 걸 아니까 그걸 이용해버리고 만다.

그리고 마주 안아오는 작은 몸짓에 좀더 안심해 버리게 된다. 그리고 나직하게 달래주는 말에 불안감은 사르르 녹아 잠시 자취를 감춘듯 하다.

"응. 나도요."

자연스럽게 팔이 풀리고 미소 띈 얼굴로 되돌아간다. 자신도 전보다 마음이 더 커지고 있어서 큰일이었다. 이보다 더 커질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매일매일 계속 커져만 간다. 그리고 숙였던 몸을 일으키려다가 코로리의 눈가에 입맞추려고 한다. 이에 코로리가 피한다면 멈추겠지만 조금 항의하는 듯한 부루퉁한 표정이지 않을까.

571 렌주 (qSuC5I7R2w)

2023-03-14 (FIRE!) 19:19:04

후후 두 사람 넘 귀여워......
코로리주 푹 쉬었다니 다행이구~ 오늘은 날씨가 좀 더 풀린 것 같더라~

572 코로리 - 렌 (GYiyQSWnNQ)

2023-03-15 (水) 21:55:26

렌의 팔이 풀리고, 조심스레 살펴본 표정은 미소를 띄운다. 코로리도 그런 렌을 보고서야 떨림이 풀린 듯 헤실하게 웃는다. 피었다! 구름 가고 햇님이야. 코로리는 안고 있던 팔을 놓기 전에 렌의 품에 다시금 쏙 파고들더니 뺨을 부비적거렸고, 그러고 나서야 팔을 풀었다.

"바보같은 말 해서 미안해. 안 다치게 조심할게! 힘낼게! 고마워어."

상기된 뺨으로 하고 싶었던 말을 도도도 늘어놓던 코로리는, 자, 잠깐만! 머릿속에 비상이 걸렸다. 숙였던 몸을 일으키는 줄로만 알았던 렌이 입맞추려는 듯 했기 때문이다. 순식간에 꿈속 내용이 오버랩되어 덮어 씌여지고, 다급하게 렌을 막으려고 했던 코로리는 두 손을 렌의 입술 위에 올리려고 했다. 얼굴이 이상할만치 새빨갛게 익어버렸다. 이미 입맞춘 적도 있는 사이에 눈가에 뽀뽀하는게 무슨 일이랍시고 이렇게나 부끄러워하는지 수상할 만큼! 손으로 렌을 막지 못 했더라도 피해버렸을 코로리는, 렌의 부루퉁한 표정에 무슨 말도 못하고 쩔쩔 매고 있을 뿐이었다.

"여, 여름은 덥잖아. 응, 더우니까, 햇님이 힘내서 땀도 나고 그러니까, 그래서……."

말도 안 되는 변명이었다! 심지어 지금 둘이 서 있는 곳은 그늘 아래인데!

573 코로리주 (IOKXxmnk/6)

2023-03-15 (水) 21:57:43

오늘은 날씨가 또 추워진 것 같았는데 따뜻하게 잘 입었으려나! (*´꒳`*) 둘은 정말…… 정말 너무 귀여워서 뽀뽀해주고 싶구 그래………. 특히 렌한테 (●´ω`●) 아마 코로리가 막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574 렌 - 코로리 (ARs0SEChmg)

2023-03-15 (水) 22:55:32

"응. 나도 고마워요."

코로리의 말에 렌도 덧붙인다. 코로리가 먼저 안기고 품 속에 부빗거리기도 했으니 이제 괜찮겠거니 했는데....... 오산이었다. 입맞춤이 코로리의 손에 의해 막혀버리고 만 것이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변명에 렌의 눈이 가늘어진다. 입을 막은 작은 손을 떼어내어 잡는다. 혹시 모르니 평소보다는 코로리의 손을 약하게 잡고서는 몸을 마저 일으킨다.

"코로리 씨, 거짓말 엄청 티나는 거 알죠?"

그럼에도 방금까지의 사랑한다는 말은 진심이라는 것을 알기에 더 말하지는 않았다. 게다가 평소보다 더 빨갛게 올라오는 뺨은 왠지 부끄럼을 타는 것 같았기에 더더욱. 하지만 렌의 인내심이 어느정도까지 버틸지는 모르는 일이다.

"일단 올라가요. 이러다 영영 못 올라가겠어요."

작은 웃음을 흘리며 하는 말에는 이전까지의 불안감은 보이지 않을 것이었다. 닿지 못하는 것에 불만은 조금 있을지언정 말이다.

오늘 가기로 한 계곡은 코노에가 놀기 좋다며 알려준 곳이었다. 외진 산길을 조금만 올라가면 보일 계곡은 동글동글한 돌들이 잔뜩 깔려있고 앉아있기에 좋은 깨끗하고 너른 바위가 있을 것이었다. 발목만 적실 정도의 계곡물은 위로 올라갈 수록 점점 깊어졌다가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그 끝에는 발이 닿지 않을 정도의 깊은 물과 폭포가 있다고 들었다.

575 렌주 (ARs0SEChmg)

2023-03-15 (水) 22:56:45

감기도 거의 나았어! 코로리주는 감기 안 걸리구 잘 지내고 있지? 환절기라 나른나른하고 놀고만 싶어져~
코로리주가 렌한테 뽀뽀하려면 코로리를 해치워야 할것.....ㅋㅋㅋㅋㅋㅋ 코로리를 이길 수가 없엇....!

576 코로리 - 렌 (NJVQMdCo3s)

2023-03-16 (거의 끝나감) 07:48:28

막으려고 하긴 했지만, 근데, 진짜 막아버렸어—! 머리가 하얗게 번지는 듯한 느낌을 받은 코로리는 우물쭈물 렌의 가늘어진 눈을 마주하지 못하고 시선을 내렸다. 쩔쩔 매고 있는 표정을 감추지도 못해 눈썹이 추욱 처져 있었다. 렌이 몸을 마저 일으키자 그제서야 다시 눈을 맞출 수 있도록 마주 보았다. 벌써 귀까지 화끈거리는게, 꿈의 내용을 절대 렌에게 말할 수가 없을 것만 같았다. 그런 꿈을 꿨다고 렌이 싫어하면 어쩌나 싶었다.

"티 나도, 모른 척 해주면 안 돼…?"

고개를 끄덕거리고서 입을 꾹 다물고 있던 코로리는 앓듯이 한 마디를 꺼냈다. 그리고서 꿈 얘기는 하지 못해도, 이유는 알려줘야 한다고 느꼈는지 나 오늘은 많이 부끄러워서, 렌 씨가 닿으면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 그렇게 말하면서 렌이 잡고 있는 쪽의 손을 심장께로 올렸다. 얼굴이 유달리 붉어진 만큼이나 심박도 빨랐다!

"아, 응! 응, 거북이 닮은 토끼 하자."

비어있는 손은 발치에 내려뒀던 가방을 다시 들었고, 렌이 약하게 잡고 있는 손을 평소처럼 쥐었다. 그렇게 약하게 쥐지 않아도 된다는 듯이. 그러고서 산길을 오르게 되면, 운동 부족의 신이 지친 소리하기 전에 계곡이 시야에 들어왔다. 물 냄새와 숲 사이에 비추는 햇살이 물 위로 비춰 반짝거리는 걸 느끼니 바로 렌을 바라보았다. 렌 씨 물 좋아하니까!

577 코로리주 (VRDXtbGkj2)

2023-03-16 (거의 끝나감) 07:53:28

감기는 아닌 것 같은데 비염이 있어서……… 왠지 비염이 슬슬 난리치는 거 같아 。゚(゚´ω`゚)゚。 봄이 온다는 뜻이겠지……… ( ◠‿◠ ) 생각해보면 렌한테 뿐만 아니라 코로리한테도 뽀뽀 못할거 같지? ㅋㅋㅋㅋㅋ큐 렌한테 하려고 하면 코로리가 막구…… 코로리한테 하려고 하면 코로리가 렌씨 아니면 안돼! 이럼서 막을 거 같단 생각이…… (*´ー`*)

578 렌 - 코로리 (ZRtwu5eYI.)

2023-03-16 (거의 끝나감) 11:01:44

모른척 해달라는 말에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가 이내 많이 부끄러워서 그렇다며 제 손을 가슴 위로 올리는 것에 렌은 차마 손을 빼지 못하고 고개를 돌리며 헛기침을 했다. 귓가가 발개진다.

"아, 알겠어요."

평소처럼 손을 잡는 코로리처럼 다시금 코로리의 손을 고쳐잡고는 산길을 오른다. 산은 청량한 느낌이 났고 여름 내음이 맡아졌다. 마치 작년 마츠리에서 동굴로 가기 위해 산을 올랐던 그런 느낌도 들었다. 지금은 환한 낮이라는게 달랐지만. 그렇기에 더 대조되어 생각나는 것일지도 모른다.

어느새 물소리가 들리고 계곡에 도착했다. 맑은 물을 보니 기분이 좋아지는 건 어쩔 수 없어서 표정이 더 부드럽게 풀린다. 코로리 쪽을 내려다봤다가 눈이 마주치자 이내 웃었다.

"일단 자리부터 펼까요?"

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자갈들 위에 돗자리를 피고 가방 등을 올려두는 등 정리는 금방 끝났다.

"코로리 씨 손에 물 닿으면 안 되는거 아닌가, 걱정되는데....."

흐음..... 렌이 코로리의 손을 보며 혼잣말 하듯 중얼거렸다. 물론 자신이야 별 상관 없이 몸을 막 쓰고 했으니 크게 신경 안쓰긴 했는데, 코로리도 신이니까 괜찮은 것일까? 고민한다.

579 렌주 (ZRtwu5eYI.)

2023-03-16 (거의 끝나감) 11:03:34

비염...... 굉장히 괴롭겠네......ㅠㅠ!!! ㅋㅋㅋㅋㅋㅋ 코로리가 막기 전에 렌이 코로리 주변을 맴돌면서 철통 방어할 것 같은 느낌인데~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점심 잘 챙기구~!

580 코로리 - 렌 (hX8BJ/F4mc)

2023-03-16 (거의 끝나감) 15:13:15

코로리는 렌의 헛기침이, 귓가가 발갛게 올라오는게 어째선지 짐작을 하지 못 하고 있다가 아, 나, 나 지금………! 눈치채자마자 굳어버리고 말았다. 부끄럽고, 민망하고, 낯간지럽고, 눈을 꼭 감고서 뻣뻣하게 손을 내렸다. 이게 목각인형인지 마네킹인지! 심장이 더 빨리 뛰는 것 같아서 코로리는 숨을 길게, 길게 들이마신 후에 잠시 숨을 참고, 그 후에 다시 길게 내쉬면서 숨을 골랐다. 자신이 이렇게 놀라고 당황했으면 렌은 어떨까 싶어서 진정하려고 애썼다!

"…미안해애, 놀랐지."

해야할 일들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산길을 올라야한다던지, 그렇게 계곡으로 가기로 했다던지. 아무것도 안 하고서 서 있어야 했더라면 어색하게 아무것도 못했을 것이다! 그러니 계곡에 도착하여 렌을 올려다봤을 때 눈이 마주치면 부드러이 웃을 수 있었다. 자리부터 펴자며 묻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방긋거릴 수도 있었고.

"아냐, 괜찮아! 진짜루."

코로리는 내려놨던 가방을 열더니 뒤적거려 방수 반창고를 꺼내 보여주었다. 이미 손가락에 붙어있는 것도 방수였고, 두세번 정도 손을 잼잼 꼭 쥐었다 폈다 해도 통증은 잘 모르겠었다. 괜히 다쳐서, 나 때문에 렌 씨 못 놀면 안 되는데! 코로리는 렌의 손가락 하나만 조심스레 쥐려고 했다. 눈을 둥글게 뜨고서 눈썹을 살짝 늘어뜨린다.

"같이 놀자, 응?"

581 코로리주 (knV6VlH/2A)

2023-03-16 (거의 끝나감) 15:15:43

이맘때는 매년 비염 때문에 약 달고 살아서 (*´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렌이 철통방어하는 거냐구~!!! 코로리도 렌한테 뽀뽀하려는 작자(?)가 있다면 옆에 꼭 달라붙어서 안구 있을 거 같지. 연인 있다구, 여자친구 나라구.

렌주도 점심 잘 먹구 좋은 하루 보내구 있길 바란다구~!!!!! 난 고기 먹었어 (*´∇`*)

582 렌 - 코로리 (ZRtwu5eYI.)

2023-03-16 (거의 끝나감) 18:55:14

"으음......"

미안하다는 말이나 놀랐냐는 말에 어떤 말로 대답해도 이상하게 느껴지기에 겨우 말을 얼버무릴 뿐이었다. 그래도 부끄러운 것은 산길을 올라가며 조금 가라앉았으니 다행인 것일까.

다행히 코로리는 방수반찬고를 붙인 것 같았다. 별로 아프지는 않아 보이기도 했고. 게다가 제 손가락을 잡아오면서 동그란 눈을 울상으로 올려다보면 안 될 것도 된다고 해버릴 수밖에 없다.

"네, 알겠어요...... 아, 머리카락은 안 땋아도 괜찮은 거에요?"

매번 물놀이를 할 때면 머리를 양갈래로 땋았던 것을 떠올렸다.

"괜찮으면.... 제가 땋아드려도 될까요?"

뺨을 긁적으며 조금 부끄러운 듯 시선을 피한다. 조금은 민망해하면서 "사실 어머니한테 물어서 배웠거든요."하고 묻지도 않은 말을 이실직고한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라기보다는, 사실 코로리 머리카락을 양껏 만져보고 싶은 욕심이 없었다고는 못하겠다.

583 렌주 (ZRtwu5eYI.)

2023-03-16 (거의 끝나감) 18:58:04

아이고.... 막 봄이 좋지만은 않구나. 나도 점심 고기 먹었어~ㅋㅋㅋ

두사람 너무 귀여워...... 일년이나 사귀었으면서 서로 부끄럼도 많이 타구 조심스러워하구 ㅋㅋㅋ큐ㅠㅠㅠㅠ! 너무 풋풋해서 귀엽다.......

584 코로리 - 렌 (gyu/1D.euE)

2023-03-16 (거의 끝나감) 21:57:08

"응?"

렌의 알겠다는 대답에 언제 눈썹을 늘어뜨렸냐는 듯이 활짝 웃은 코로리였다! 이래서야는 일부러 눈썹을 늘어뜨렸단게 티나버리는데, 그것도 숨길 생각을 전혀 못하는 듯 했다. 그저 해맑게 렌의 물음에 고개를 갸웃일 뿐이다. 코로리가 물놀이 때마다 양갈래로 땋았던 건, 물에 젖고 실컷 논 후에도 그나마 덜 망가지는 헤어스타일이었기 때문이다. 오늘은 이런저런 일들 덕에 준비 시간이 지체되고 지체되어서 하나로 묶어 올렸지만! 렌 씨가 땋은 머리가 좋은 거면, 매일매일 땋고 다닐 수 있는데!

"응, 완전 괜찮아! 괜찮다 못해 너ー무 좋아!"

상상도 못한 말이었다! 코노에에게 물어서 배워가며 머리를 땋아줄 거라고 누가 생각할 수 있었을까! 코로리는 누군가 머리카락 빗는 것을 좋아하고, 만지는 것을 좋아해서 그걸 렌이 해주겠다 하면 거절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코로리는 바로 리본을 묶어둔 붉은 끈을 풀어버렸다. 흘러내리는 검은 머리카락들은, 아니, 하얀 머리카락들은 보기에도 결이 좋아보였다. 반짝거리며 여러 색들이 나타났다 사라진다! 눈 깜빡하면 다시 검은색이었다. 코로리는 장난기 어린 채 개구지게 히히 웃고 있을 뿐이었다. 인적이 드물다지만 겁도 없다!

"잘 부탁해! 팔 아프면 말하구? 꼭이야!"

렌의 손을 잡고 끌어 돗자리에 앉으려고 한 코로리는 렌에게 뒤를 보이도록 자리를 잡고서 앉았다. 아무래도 머리를 땋아주려면 등을 보이는 편이 더 편할테니까. 검은 머리카락들은 앉은 자리에 조금씩은 끌리고 있었다. 팔 아프면 꼭 말하라는 말을 왜 덧붙였는지 알 수 밖에 없는 길이였다.

585 코로리주 (L6i7QwcheM)

2023-03-16 (거의 끝나감) 22:00:27

그래도 환절기 지나고 꽃가루랑 미세먼지 잠잠해지면 괜찮으니까…… (о´∀`о) 약 잘 먹으면 되기도 하구~!!! 저녁은 잘 먹었어? 든든하게 먹구 내일도 힘내자구~!

둘이 서로가 너무 소중하구 사랑스러워하는게 너무 귀엽지 진짜……… 싫어하지 않았음 하구, 미움받기 싫어하구… 계속 사랑해줬으면 좋아해줬으면 하는거 너무 애틋하고 풋풋해 。゚(゚´ω`゚)゚。

586 렌 - 코로리 (ZRtwu5eYI.)

2023-03-16 (거의 끝나감) 23:03:15

코로리의 좋아하는 반응에 렌은 배워온 보람이 느껴져 조금은 뿌듯했을지도 모른다. 살짝 긴장했지만 허락을 받았으니 첫 관문은 넘어갔다 싶다. 하지만 코로리가 리본을 풀면서 인간으로서의 변장도 풀어버리자 놀라 버리는 바람에 긴장도 확 풀어져 버렸지만.

렌은 순식간에 사라지는 흰 빛에 안도하면서도 주변을 둘러보며 사람이 없는지 살폈다. 물론 사람이 없으니 이런 장난을 쳤겠지만.

"코로리 씨...... 물론 하얀 코로리 씨도 좋아하지만. 그렇지만. 밖에서는 자제해주세요....."

코로리의 손에 이끌려 돗자리로 가는 렌의 하소연이다. 놀랐다며 남들이 보면 어떡하냐며 작게 잔소리를 덧붙이며 렌은 코로리의 뒤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네에. 코로리 씨도 혹시 머리카락이 잡아당겨져서 아프거나 하면 바로 얘기해주세요."

뒤에 늘어진 검은 머리카락이 까만 밤을 닮아 코로리 같았다. 반짝이는 흰 빛의 머리카락도 마치 꿈결같아서 코로리와 잘 어울렸다. 어떤 모습이든 사랑스럽다는 게 참 신기하기도 하다.

렌은 일단 두 손으로 조심스럽게 코로리의 목 부근에서 머리카락을 살살 그러모았다. 부드럽게 잡히는 검은 머리칼의 감촉이 간질간질하다. 흰 목덜미 사이의 머리카락도 손가락으로 쓸어 한 손 위에 올리고 다른 손으로는 손가락을 세워 코로리의 정수리부터 목덜미까지 살살 빗어내린다. 그리곤 조심스럽게 모아진 머리카락을 반으로 가른다. 미술 실력은 정말 형편 없지만 기본적인 손재주는 있었기에 그렇게 이상하지는 않을 터였다.

렌은 숨도 조심스럽게 쉬면서 꽤나 집중하고 있는 상태였다. 어머니와 연습할 때는 몰랐는데 코로리를 대상으로 하니..... 뭔가 머리카락을 만진다는 게 꽤나 짙은 스킨십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물론 제 마음가짐의 문제이겠지만...... 목덜미에 닿는 손끝이라거나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흰 피부라던가........ 정신차리자. 더 생각하면 이건 신성모독이야.

코로리가 독심술이 없는 것이 다행이었다.

이제 반 가른 머리카락 한쪽을 먼저 땋아내리기 시작한다.

587 렌주 (ZRtwu5eYI.)

2023-03-16 (거의 끝나감) 23:05:10

환절기가 지나가면..... 여름........?! 더워지겠구만~ 계절적 배경이 일치할지도 모르겠어 ㅋㅋㅋㅋ 저녁도 물론 잘 먹었지!

둘이 서로 종족(?) 차이로 조심스러워 하는 거 귀엽지. 코로리는 렌이 인간이니까 지켜주고 싶어하고 렌 입장에서는 신이라서 왠지 못된 짓하는 느낌 이기도 하고?

588 코로리 - 렌 (OL9c4XpSHQ)

2023-03-17 (불탄다..!) 07:53:35

"많이 놀랐어? 괜찮아, 나 체셔보다 빨랐어!"

놀란 렌 씨 귀여워ー! 일부러 놀래키기 위해서 감추고 있던 머리카락 색을 드러낸 것은 아니었지만, 의도치 않게 깜짝 놀래켜버린 듯 했다. 잠깐 비추었다가 다시 감췄으니 혹시라도 본 사람이 있더라도 괜찮았을 거라고 생각하는 코로리였기 때문에, 렌의 하소연을 듣고서 바로 고개를 끄덕거렸다. 밖에서는 자제해달라는 말은 지켜야하는 것이기도 했고, 렌을 깜짝 놀래키고 싶지 않았고! 겨울에는 아예 드러내놓고서 있었던 탓에 놀란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봐! 코로리는 렌에게 등을 보이고서 앉기 전에 잠시 렌을 마주하는 방향으로 몸을 틀었다. 괜찮다는 듯, 놀란 걸 달래주려는 듯이 렌의 머리 위에 손을 올려 토담토담 쓰다듬어주려고 였다!

"응! 다 땋으면 끈 줄게."

코로리는 아까 전까지 리본 매듭으로 묶여있던 붉은 끈을 손에서 쥐었다 폈다. 분명 하나였던 끈이 두개로 늘어난다. 코로리는 이제 얌전히, 혹시 렌에게 방해될까봐 고개도 가만히 두려고 했다. 가만히 있으니 계곡의 물 흐르는 소리와 초입부터 들려온 바람과 나뭇잎 소리가 싱그러웠다. 그런 소리가 들릴 만큼 조용해서, 렌이 머리카락을 넘기고 쓸어내리는 소리도 들려왔다. 코로리는 왠지 간질간질한 기분이 들었다. 머리카락을 다른 사람이 만지는 일이 드물었던 것도 아니고, 없던 것도 아니다. 오히려 쌍둥이와 같이 살던 시절에는 세이가 머리도 자주 빗어줬는데!

"렌 씨가 땋아주는 거, 뭔가 많이 간지러. 강아지풀같아."

코로리는 웃음을 참으려고 하는 거 같더니 결국은 조금 소리내어서 웃어버렸다. 머리카락에 닿는 손길로 확실히 느껴졌기 때문이다. 조심스러워하고 있다는게 전해져와서 간지러움을 참지 못하고 말았다.

"다 땋고 나면, 나도 렌 씨 머리카락 땋아줄까?"

목소리는 장난기 어렸지만, 아까 전에 작게 웃어버린 것도 그렇고 괜히 머리카락이 흐트러지지 않게 조심하고 있었다. 웃어서 몸이 흔들렸다거나 무심코 렌을 돌아본다거나 할 것 같아서.

589 코로리주 (sTN50ODI8Q)

2023-03-17 (불탄다..!) 08:08:19

맞네 ㅋㅋ큐ㅠㅠㅠ 환절기 지나면 봄 끝난거나 마찬가지였지…… 이번 여름은 무지막지하게 덥지 않았으면 좋겠다~!! (*´꒳`*) 렌주 오늘 하루도 화이팅이야~!!!!!

신과 인간 사이에서 오는 차이로 앓는 것두 조심하는 것도 너무 귀여워 。゚(゚´ω`゚)゚。 렌이 코로리한테 신성모독이라고 생각할 때마다 웃어버려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590 렌 - 코로리 (CcN5bmoUeo)

2023-03-17 (불탄다..!) 09:01:21

하얀 코로리는 나만 보고 싶다고 하면 좀, 이상하려나. 욕심부린다거나 집착한다거나 하는 것처럼 보일까봐 사소한 부분에서도 자기검열을 해버린다. 자신의 머리를 쓰담쓰담하는 코로리의 모습에 웃으며 얌전히 있지만 속마음으로는 코로리의 손바닥에 입술을 묻고 작은 체구를 끌어안고 싶은 마음이다. 물론 오늘 코로리는 무슨 이유에선지 부끄럼을 많이 타는 중이니까 분명 제지당할테지만.

코로리는 제 마음도 모르고 머리카락을 만지는 동안 어린아이처럼 들떠하는 것이 느껴졌다.

"코로리 씨 머리카락이 더 강아지풀 같아요."

조금은 긴장이 풀렸을까. 머리를 땋는 것에는 조금 속도가 붙었다. 사실 힘조절이 잘 되지 않아서 좀 삐뚤빼뚤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제 머리카락도 땋을 부분이 있어요...?"

남들보다 살짝 긴 편인 머리카락이었지만, 땋을 수 있다니 놀라운 사실이다.

렌은 한쪽 머리카락을 다 땋아 코로리에게 끈을 건네받으려고 했다. 무사히 받았으면 한쪽 머리카락을 잘 묶어 코로리의 앞쪽으로 넘겨주지 않았을까. 그리곤 나머지 반대쪽을 땋으려 했을 것이다.

591 렌주 (CcN5bmoUeo)

2023-03-17 (불탄다..!) 09:02:44

좋은 아침! 맞아 올 여름 너무 덥지 않았으면 좋겠지~

신성모독 ㅋㅋㅋㅋㅋ 하지만 너무 맞는 말인걸! 코로리 넘 순진무구하고 깨끗하고 맑고 예뻐서 뭔가 지켜줘야할 것 같은데 렌이 엄한 생각하면 다 신성모독이다!

592 코로리 - 렌 (e9yeNIU0tI)

2023-03-17 (불탄다..!) 12:05:34

"그럼 렌 씨는 강아지야?"

강아지풀 갖고 노는 강아지! 코로리는 강아지 귀나 꼬리가 달린 렌을 생각했다가, 까르륵 웃어버리고 말았다. 잘 어울린단 생각을 했다면 실례일까 싶다. 렌이 강아지가 되겠다면 강아지풀로 살아도 괜찮을 것 같단 생각까지도 들고.

"응! 머리카락을 조금 넘겨서 땋아야 하지만 할 수 있어ー!"

앞머리를 살짝만 집어 옆머리와 넘겨서 같이 땋으면, 흔히들 벼머리라고 부르는 방법으로 땋으면 길게는 아니어도 땋을 수는 있었다. 코로리는 렌이 끈을 건네받으려고 하면 뒤로 넘겨서 끈을 건네주고, 앞으로 넘어온 땋아진 한 갈래 머리카락을 꼭 쥐었다. 삐뚤빼뚤한 느낌이 묻어나서 귀엽기만 했다. 머리 땋는 시간이 그리 긴 것도 아닌데 왜 렌이 보고 싶은지, 땋아준 머리카락만 만지작거렸다. 그것도 렌이 땋아준걸 헝클일까봐서 조심스럽게.

"나 오늘 머리 안 풀래!"

수줍은 기분이 넘실거려서 여름인데 봄같은 기분이다. 반대쪽 머리카락도 땋아지는 느낌에 귀기울이듯 집중하고 있다가, 렌이 끈을 필요로 하면 건네주었을 것이다. 그렇게 다 땋아진 머리카락이 제대로 묶이게 되면 코로리는 뒤로 넘어지면 렌 씨지! 뒤로 몸을 살풋 기울였다. 아마 렌의 품에 톡 등기대는 모양새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잘못해서 콰당 넘어지면 어쩔런지, 방글방글 해맑기만 했다!

593 코로리주 (MupPbFsohY)

2023-03-17 (불탄다..!) 12:26:41

이제 좋은 점심이네! 점심 맛있게 먹자 (*´ω`*) 나는 속이 뒤집어져서 가볍게 먹을 것 같아 (*´ー`*)

코로리…… 지금처럼 꿈 때문에 부끄러워하는 중이 아니라면야 그런게 신성모독이면 자기도 하겠다구 말할 거 같지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 하지만 코로리더 렌을 지켜줘야한다구 생각해갖구 어쩐지 빙글빙글이란 느낌이야…… (#^.^#)

594 렌 - 코로리 (CcN5bmoUeo)

2023-03-17 (불탄다..!) 13:11:36

"으음........."

코로리는 저에게 강아지냐고 물으며 웃음을 터트렸지만 렌의 입장에서는 차마 강아지 하겠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 꿈이 생각난 탓이다. 본래 꿈이란 시간이 지나면 흐려져야 하는데 왜이리 신경이 쓰이는지. 아무래도 코로리가 눈물을 뚝뚝 흘리며 헤어지자고 한 게 나름 충격적인 꿈인 듯 했다. 음.... 다시 생각해도 충격적이긴 하다.

"아뇨..... 강아지 안할 거에요."

조금은 시무룩한 목소리일지도 모른다.

신기하게도 이런 머리카락도 땋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 모양이었다. 삐뚤빼뚤하게 땋아진 머리카락을 보면서도 기뻐하는 코로리의 모습에 렌은 미소를 지은 채로 나머지 머리카락도 땋기 시작했다.

"코로리 씨가 좋다면 저도 좋아요."

제 머리를 땋는 것이든 코로리의 땋은 머리카락을 풀지 않는 것이든 코로리의 뜻이 곧 제 뜻이었다. 물론 안 되는 것이라면 안 되는 것이겠지만.

집중해서 나머지 머리카락도 다 땋자 잘 묶어서 코로리의 어깨 앞으로 보냈다. 뭔가 뿌듯한 기분을 느끼는데 코로리가 장난스럽게 몸을 뒤로 기대었다. 렌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코로리의 허리에 양 팔을 감아 뒤에서 끌어안았다. 심지어 팔에 힘을 주어 양반다리로 앉은 렌의 발목에 코로리의 몸이 닿을 정도로 바싹 당기려고 했을 것이었다. 두 몸이 꼭 밀착되게끔 말이다.

코로리가 부끄러워 할 것 같지만ㅡ아니, 끌어안는 것 까지는 허용일지도 모른다ㅡ 꿈자리가 뒤숭숭해서 그런가 더 어리광을 피우고 싶어졌다.

595 렌주 (CcN5bmoUeo)

2023-03-17 (불탄다..!) 13:18:36

아이고 속이 왜 뒤집어졌대...... 코로리주 평소에 커피 많이 마시는 거 아냐?(의심) 오늘은 식사 조심히 하구 ㅠㅠ! 나는 머먹지.....(멍)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성모독 말할 날이 오려나? 은근 둘이 솔직하면서 솔직하지 않은 느낌(?)
서로 지켜줘야지 빙글빙글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일년을 사귀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균형을 누가 깰 것인가. 둘 다 성격 여유로운 편이지만 렌쪽이 더 급할지도 모르겠어~

596 코로리 - 렌 (rgOk83MzOw)

2023-03-17 (불탄다..!) 15:55:56

"렌 씨가 싫으면 강아지 아냐, 난 강아지가 아니라 렌 씨가 좋아!"

목소리가 시무룩해! 태엽 다 돌린 인형이야ー! 뒤돌아볼 수 없으니 렌이 무슨 표정을 짓는지 볼 수 없다. 렌이 머리를 땋아주고 있는데 휙 움직여버리지는 못 하고, 그렇다고 렌의 목소리가 신경쓰이지 않는 것도 아니고. 코로리는 무슨 말실수를 했나 싶었다. 아무리 귀여워하는 의미라고 해도 강아지라고 비유하면 기분이 나쁠 수도 있겠다 싶고 안절부절해진다.

"그럼 렌 씨도 땋아줄래."

코로리가 먼저 장난을 치긴 했지만, 금방 돌아 앉아서 렌의 머리를 땋아줄 생각이었다. 그런데 허리를 감아오는 팔에 멈칫거리면 이미 렌에게 꼭 안겨있었다! 부러 벗어나려고 버둥거린다거나 힘을 줘서 버팅긴다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몸이 덜걱 굳어버린 건 어쩔 수 없었다. 심장이 폭탄이었으면 이미 펑펑 터졌어! 여전히 렌을 마주보기는 어려운 자세였지만 부끄러워한다는 건 금방 들킬 것 같았다. 귀도 뜨겁고, 심장도 빠르게 잘 뛰고 있고, 숨 쉬는 것조차 조심스럽고, 거기다 이렇게나 꼭 붙어있는데 몸이 굳어있는게 안 느껴지기도 어렵겠다.

"이러면 못 땋잖아ー."

계속 굳어있으면 렌이 불편해할 것만 같아서, 코로리는 애써 떠오르는 꿈의 내용을 저 멀리 쫓았다. 렌이 땋아준 머리카락을 꼭 쥐고서 초조함을 밀어냈다. 하나도 아무렇지도 않아, 꿈 때문에 앓는 잠의 신이 어딨어! 부단히 그렇게 생각하면, 되려 더 부끄러워지는 것도 같았지만 어찌저찌 몸에서 힘을 푸는데는 성공했다. 너스레 한 마디와 함께 겨우 렌에게 편히 안길 수 있었다.

597 코로리주 (iXn5Ikhj4A)

2023-03-17 (불탄다..!) 16:06:43

카페인은 원래두 잘 안 먹어 ( ´∀`) 카페인이랑 몸이 안 친해갖구…… 소화불량 느낌이라 가볍게 샐러드 먹었다구~! 늦었지만 렌주도 점심 잘 챙겼어야해!!!! (`・∀・´)

맞아~!!! 둘이 이런건 알면 싫어할지도 몰라, 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절대 말 안하구 숨기려구 하니까 (*´ー`*) 이런것까지 닮아서는 모두가 너희를 커플이라고 밖에 생각안해…… (?) 코로리……… 잠의 신이고, 꿈은 언제나 시간 흐름이 모호하니까 더 그럴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들구? (*´꒳`*)

598 렌 - 코로리 (llTCFzAGdc)

2023-03-18 (파란날) 14:33:07

코로리가 당황해서 뱉은 말에 렌은 이 상황이 조금 우스워서 작게 웃어버리고 말았다. 이전에는 햄스터에 친칠라 이야기를 듣기도 햇는데 강아지라고 해도 크게 다르진 않을 것 같지만서도.

머리를 다 땋고 끌어안자 코로리는 금새 딱딱하게 굳어버렸다. 하지만 그래도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 것에 안심하고 꼭 끌어안고 있는다. 코로리는 자신을 싫어하지 않으니까, 여전히 사랑하고 있으니까, 잠시 어떠한 일로 인해ㅡ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ㅡ 잔뜩 부끄러움을 타고 있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기껍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자신을 의식하고 있다는 뜻이 아닌가.

"그건 나중에 해도 괜찮잖아요."

조금은 편하게 기대는 코로리의 귓가에 평소보다는 조금 낮은 목소리로 나직하게 속삭인다. 평소에는 단 둘이 있을 시간이 거의 없으니까 이렇게 끌어안고만 있을 시간은 소중하다. 조금은 익숙해진 코로리의 포근한 향이 좋았다.

"코로리 씨, 저 전부터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조금 뜸을 들인다.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599 렌주 (llTCFzAGdc)

2023-03-18 (파란날) 14:34:34

아 전에 얘기했었던 것 같다 ㅋㅋㅋ 나도 카페인 잘 안받는데 어제 먹었다가 카페인 쇼크와서 힘들었어......샐러드 맛있었겠네!

서로 닮은 것은 닮고 반대인 것은 반대라서 넘 귀여워......(앓)

600 코로리 - 렌 (QBnpLatbOE)

2023-03-18 (파란날) 17:04:53

"그건, 그렇지마안…."

앓는 소리도 내지 못 하고 끄응 앓는다. 평소 같았으면 아예 방향을 틀어 렌을 마주 안아주고도 남았을 거란 걸 알아서, 이미 렌이 입 맞추려는 걸 막아버리기도 했고, 말도 안 되는 변명은 거짓말이란 게 바로 들통났고. 내가 이상한거야, 렌 씨도 당황했을 거라구. 이상한 나라에 떨어진 앨리스 같은 기분일텐데! 렌이 땋아준 머리카락을 쥐고 있던 손은 우물쭈물 움직이더니, 저를 안고 있는 렌의 손 위에 조심스레 포개두었다. 코로리의 손은 답지 않게 따뜻했다.

"응?"

전부터 하고 싶었던 말? 무슨 말? 언제부터?! 부끄러운 건 부끄러운 거고, 신경 쓰이는 건 신경 쓰이는 것이었다. 전부터 하고 싶은 말이었다는 건, 무슨 이유든지간에 말하기 곤란해서 하지 못 했던 말이라는 뜻이다. 코로리는 렌이 하고 싶은 말을 못하고서 참고 있었다 생각하니 말해도 괜찮은데! 마음이 쓰여서 자세를 바꾸고 싶었다. 적어도 얼굴을 볼 수 있으면 좋겠는데, 제 표정이 재촉하듯이 보이면 어떡할까 싶어서 그러지는 않았다. 뜸을 들이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그래서 그저 렌의 손등 위를 토닥거렸다.

"언제든지 기다릴테니까, 하고 싶어지면 언제든지 해도 돼!"

말하려고 했는데 결국은 말 못하겠단 기분이 들 수도 있는 거니까, 기다릴 자신 있다! 다만 신경쓰인다면야 무슨 말을 하고 싶길래 하지 못하고 지금도 뜸을 들이나였다. 나쁘거나 힘든 이야기만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바라본다.

601 코로리주 (QBnpLatbOE)

2023-03-18 (파란날) 17:08:13

카페인 쇼크 힘들지 。゚(゚´ω`゚)゚。 고생했어, 오늘은 끼니 잘 챙겨먹었어? 나는 냉장고털이용으로 돈까스김차나베 해먹었어 ( ´∀`) 어제 풀먹었으니 오늘은 고기다~!!

서로 반대면 끌린다는 말이랑 좋아하면 닮는다는 말이 번뜩 떠오르지 (*´꒳`*) 둘이 정석인가 싶구~! (●´ω`●)

602 렌 - 코로리 (r.o1RsVxJM)

2023-03-18 (파란날) 23:10:28

렌은 제 손 위로 코로리의 손이 얹혀지자 한 손으로 코로리의 손 하나를 깍지 껴 잡으려고 했을 것이었다. 평소와 다르게 따뜻한 느낌의 손은 부끄러움을 타서 그런 것일까?

자신이 뜸을 들이는 것에 코로리가 괜히 나쁜 쪽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 렌은 작게 웃음을 흘렸다.

"별 것 아니에요. 그냥...... 우리 서로 사귄지도 꽤 됐고 그런데, 이젠 코로리 씨가 아니라 그냥, 코로리 라고 불러도 될까 해서. 물론 코로리 씨도 저를 렌이라고 불러줬으면... 좋겠어요."

목소리는 조금 부끄러운 것처럼 웅얼거렸다. 역시 누구누구 씨(상)라고 부르는 것보다는 서로 이름을 부르는 게 더 가까워보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이미 가까운 사이이기도 하지 않을까?

하지만 꽤나 부끄러운 기분이었다. 막 고민을 했다거나 한 것은 아니고 그냥 이 이야기를 할 만한 타이밍을 재고 있었던 것에 가깝지 않았을까.

603 렌주 (r.o1RsVxJM)

2023-03-18 (파란날) 23:12:11

오늘도 끼니 잘 챙겨먹고 밀린 집안일하고 쉬면서 보냈어! 코로리주도 주말 잘 보냈어? 고기는 챙겨 먹었구? ㅋㅋㅋㅋ 근데 어제 돈까스김치나베도 돈까스 아닐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후.... 이제 상즈케는 졸업할 때가 됐지! 물론 둘이 서로 공손하게 부르는 것도 귀엽지만! 그렇지만....!

604 코로리 - 렌 (QM.22uCUp6)

2023-03-19 (내일 월요일) 10:35:47

깍지를 껴오면 멈칫거린 손가락이 움직이질 못하더니, 뒤늦게서야 마주 깍지를 끼었다. 코로리는 그게 멋쩍었는지, 어색하게 군게 민망한지 금방 귀를 빨갛게 붉혔다. 머리카락이 풀려있었다면 몰라, 이제는 렌이 두갈래로 땋아내려준 후니 훤히 보일 수 밖에 없다! 손은 마냥 따뜻했다.

"~."

부끄러워 웅얼거리는 목소리로 코로리, 라고만 불러도 되냐 물어오는게 나 신이라니까, 누가 신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겠어ー! 그러니까, 있지, 이거 엄청 큰일이다?! 큰일이라구! 왜 이렇게 기껍고 부끄러운지! 몸을 작게 웅크리며 한껏 부끄러워 하는게 렌의 품 속으로 파묻힐 기세였다. 깍지끼지 않은 손으로 어떻게든 얼굴을 가리려고 하면서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러다 아차, 렌은 제 뒷모습만 보인다는 생각에 움직이기 시작했다. 렌을 마주보고 싶어서 앉은 자세에서 방향을 옆으로 틀었다. 정면이 아니라 옆을 향하도록만 자세를 틀어도 렌을 바라볼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잠깐만, 잠깐마안! 렌과 마주하기라도 하면 제대로 마주보지도 못하고 고개숙여 렌에게 톡 기대버린다.

"나도, 좋아."

좋다는게, 렌 씨보다는 렌이라는 호칭이 좋다는 것인지 렌 자체가 좋다는 것인지 애매모호했다! 숨을 꼭 삼키고 눈을 질끈 감아본 코로리는, 숨 좀 여러번 고르고 렌을 다시 바라보았다. 얼굴이 엉망진창으로 빨갈 것 같았지만, 그래도 처음 이름으로만 부르고 들을 거라면야 마주보고서 해주고 싶다.

"렌이 좋아."

코로리는 조그맣게 덧붙였다. 나도 불러줘. 끄덕거리는 고갯짓도 대답이었겠지만, 저도 불러달라는 말도 대답이었다.

605 코로리주 (nqsol3jhu.)

2023-03-19 (내일 월요일) 10:48:36

고기로 챙겨먹은게 돈까스김치나베였다구~! (о´∀`о) 오늘도 고기 먹을 것 같지만?! 풀 하루 먹었다구 육식하기…… (*´∀`*) 토요일 잘 보낸 거 같아서 다행이라구, 오늘도 잘 보내자~!!!!

상즈케 졸업 생각도 못하구 있었다!!!!!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코로리는 렌이 부르는 호칭을 쫓은거였으니까 (*´-`) 코로리 씨, 하구 부르길래 렌 씨 한 거였지! 애초에 사귀기 전에는 후링 씨라고 부르는게 더 많았구 ㅋㅋㅋㅋㅋㅋ 자기가 그래도 나이도 많고 인간도 아닌 존재라 -상 하고 부르는거에 딱히 생각 없었던 코로리였습니다 ()

606 렌 - 코로리 (bKTzUHA6W.)

2023-03-19 (내일 월요일) 12:05:37

코로리는 오늘 내내 따끈따끈한 찐빵 같았다. 하얗고 말랑말랑하고 김이 나는. 그런 생각을 하니 깍지 낀 것만으로 뚝딱거리는 코로리가 더 귀엽게 느껴지기도 하고. 뭔가 장난기가 올라오기도 하고.

이제 이름으로만 부르고 싶다는 말에 코로리는 더 부끄러워졌는지 이번에는 작은 몸이 웅크려져 더 작아졌다. 왠지 온몸으로 부끄러움의 비명을 지르는 것 같아서 렌은 작게 웃음을 흘렸다. 이내 코로리가 몸을 돌려 자신을 바라보자 그 눈을 마주보려고 했다. 아니, 코로리가 이내 시선을 피해버렸지만. 그래도 코로리가 너무 따끈따끈해서 싫다는 의도가 아니라는 건 잘 알아볼 수 있었다.

좋다는 허락의 말이 떨어지고, 자신에게 렌이라고 불러주는 그 말에 렌은 조금 부끄러우면서도 마음이 차오르는 느낌이었다. 이 신님..... 너무 귀엽다. 응.

이름을 불러달라는 말에 렌은 매번 입 안으로만 연습했던 그 이름을 꺼내어 불렀다.

"코로리, 내가 많이 사랑해요. 진심으로."

이런 넘실거리는 감정이 사랑이 아니면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607 코로리 - 렌 (OqxLpbhlws)

2023-03-19 (내일 월요일) 12:49:36

코로리는 입술을 꼭 물었다. 앓는 소리를 내버릴 것 같아서, 정제되지 않은 마음이 서투르게 말로 옮겨질 것 같아서, 그 상태로 고개를 끄덕거렸다. 이름을 불러달라고만 했는데, 사랑한다는 말을 들을 줄은 아무도 몰랐을 거야, 아무도! 그러니 지금 이 부끄러움도, 아무것도 못하게 돼 버린 머리도 제탓이 아니었다. 사랑한다고 말한 렌 탓이라는 거다.

"나도, 나도 렌 많이 사랑해."

말이 조금 이상하게 나오는 것 같다고 느껴지지만 머리에 과부하가 걸린 건 진작부터 그랬으니, 오히려 오래 버텼다고 하는 편이 맞을 지도 몰랐다. 이래서야는 머리 못 땋는다 하더니만 머리 땋는 것도 물놀이도 까마득하게 잊어버린 듯 하다! 코로리는 저를 안고 있었던 렌의 손을 꼭 쥐어 올리려고 했다. 지난 겨울, 렌의 손등에 입맞춘 적이 있었는데 그것과 같은 의미였다. 손등에 쪽 입맞추려는 생각 뿐이었다.

"정말, 정말로 많이 사랑해."

혼인 의식을 하거든 나타난다는 문양이 손등에 새겨진다고 해서 다행이다. 뺨 같은 곳에 새겨진다고 했더라면, 지금으로서는 감히 뺨에 입 맞출 생각도 못 하고 열병이라도 지독하게 앓듯이 끙끙거렸을 것이었다. 아니, 이미 앓고 있어ー! 오래오래 앓고 있다구!

608 코로리주 (Y3YxWof6o6)

2023-03-19 (내일 월요일) 12:51:15

좋은 점심이야~! (о´∀`о) 그리고 위협적인 점심이야……… 렌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 。゚(゚´ω`゚)゚。 이래서야는 난… 아마 제 명까지 못 살고 관짝에 들어갈지두…… 아니 이미 들어갔을지두…….

609 렌주 (bKTzUHA6W.)

2023-03-19 (내일 월요일) 15:48:18

ㅋㅋㅋㅋ큐ㅠㅠㅠ 코로리야 말로 사랑스러움의 화신이 아닐지...... 넘 귀엽구 사랑스러운걸???(관짝에 들어간 코로리주 꺼내기) ㅋㅋㅋㅋㅋㅋ

610 렌 - 코로리 (bKTzUHA6W.)

2023-03-19 (내일 월요일) 19:49:00

처음 이름으로 부른 문장은 사랑 고백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이 잘 전달된 것 같아서 다행이었다. 게다가 돌아오는 사랑 고백에 푸스스 웃음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그냥 마음 속이 너무 간질간질한 탓이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같은 마음을 가진다는 것은 얼마나 벅차고 감동스러운 일인가.

렌은 코로리가 제 손등에 입맞추는 것이 코로리의 욕심이라는 건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그저 부끄러움 때문에 손등에다 입을 맞추는 걸까 생각했고, 렌은 내밀한 욕심을 담아 그 코로리의 손바닥 안쪽에 입을 맞추려 했다.

예전에는 사랑까지 바라지도 않았다. 그저 코로리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라는 것으로 시작된 마음은 내 곁에 있어줬으면, 나를 사랑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점점 커지더니 지금에 와서는 주제도 모른 채 그 옆자리를 영영 가지고 싶어하게 되는 것이다.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가장 내밀한 것까지 공유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그래도 참아야겠지.

코로리와의 관계의 진전은 아직 갈길이 구만리인 것 같다. 얼른 멋진 어른이 되고 싶다. 조금이라도 더 당당해질 수 있게 말이다.

이제 와서는 머리를 땋는 것도, 물놀이도 중요하지 않은 기분이라 조금 웃음기 묻은 얼굴로 렌이 말했다.

"꿈은 반대라는 말이 맞나봐요. 사실... 오늘 꿈에서 코로리...가 저한테 헤어지자고 해서 심란했었는데."

습관이 무섭다더니 코로리 씨라고 할 뻔한 걸 가까스로 잘 참았다.

611 코로리 - 렌 (9ezJqw1ZkI)

2023-03-20 (모두 수고..) 09:12:34

"아, 으…."

앓는 소리 내지 않으려고 그렇게 안간힘이었는데, 코로리는 결국 백기를 들어버리고 말았다! 졌어, 완전 졌어! 하트여왕보다 토끼보다 더 대패배야! 렌이 손바닥에 입맞추려 하는 것 같길래 놀란 소리 내버렸다가, 그대로 입 맞춰오는게 너무 간지러워 차마 꼭 다물지 못한 틈 사이로 조금 새어버렸다. 고작 손바닥에 입 맞춘 것 뿐인데 너무 부끄러워하는 것 같을 수도 있겠지만, 뒤집으면 손등이잖아! 손등과 가까운게 무슨 이유인지 설명하려면, 혼인의식과 문양 이야기부터 해야하니 절대 말할 수는 없다. 새빨갛게 올라서 식을 줄은 모르던 열은 다행이도, 렌의 말 덕분에 조금 깰 수 있었다. 그야 그도 그럴게 내가 헤어지자고 할 리가 없잖아! 부끄러워하던 중에도 금새 억울하단 듯한 표정이 된다! 이렇게나 렌을 좋아하는 마음이 벅차고 부끄러워 어쩔 줄을 몰라 오늘 하루 종일 고장나있는데!

"내가 그런 말을 왜 해! 나는 오늘, 오늘……"

말을 끝맺지 못하고 허공에서 흩어버린다. 꿈 속에서 렌과 결혼식을 올리고 있었다고 어떻게 말하겠는가! 무사히 결혼식이 착착 진행되다 못해 마지막 즈음 키스를 시키는 부분까지 주례가 흘러가서, 그때 깜짝 놀라서 깨었다ー그렇게 말할 수 있었다면 렌이 이유도 모르고 코로리가 피해다닌다고 생각할 일도 없었을 것이다. 설명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울상은 붉다.

"…새 꿈거미 씨 만들어줄게. 렌이 그런 꿈 꾸는 거 싫어. 못된 악몽이야."

와중에 꿈은 반대라는 말이 또 걸리고 만다. 그럼 렌이랑 결혼식을 올리는 일은 없단게 되지 않나. 부끄럽고 어지럽고 억울하고 속상하고 답답하고. 코로리는 렌의 품에 머리를 톡 기대려고 했다.

"내가 꿈에 나타나면 방울 소리가 나."

코로리는 원래대로라면 꿈 속에 숨어있다. 양 발목에 매여있는 방울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꿈에 나타나기로 한다면 울리지 않던 방울에서 소리를 내었다. 비밀이었지만, 렌에게는 상관없을 거라 여겨 작게 속삭인다.

612 코로리주 (OcZE2Il0KI)

2023-03-20 (모두 수고..) 09:17:37

좋은 아침이야~! 오늘부터 코로나 마스크 해제라는데 미세먼지 엄청 심하니까… 날씨 확인하구 마스크 벗자구~!!!!!! 앞이 안 보였어…… (о´∀`о)

이제서야… 코로리의 방울 소리를 알려줬다~! (`・∀・´) 그런데 사랑스러움의 화신…??? 그거 아무리 생각해두 렌인데…… 우리 렌 귀엽고 사랑스럽고 멋있고 상냥하고 예쁘건 온 우주에 자랑하러 다녀야한다구~!!!!!! (●´ω`●)

613 렌주 (AmqAS8rITI)

2023-03-20 (모두 수고..) 19:57:34

좋은 저녁! 미세먼지.... 넘 싫지. 그런데 왠지 미세먼지 때문에라고 생각하면 마스크 잘 안끼게 되더라 ㅋㅋㅋ 앞이 안 보일 정도라면 껴야겟지만..

코로리의 방울 소리! 꿈에서 나오는 진짜 코로리 보고싶지~ 답레는 밤이나 내일쯤 가져올 것 같다!

614 렌 - 코로리 (AmqAS8rITI)

2023-03-20 (모두 수고..) 23:42:51

이내 억울하다는 표정이 된 코로리를 보고 렌은 작게 웃음을 흘렸다.

“진짜 코로리라고 생각하진 않았어요. 그야 코로리한테 까만 고양이 귀랑 꼬리가 달려있어서. 꿈일 때는 몰랐지만 꿈에서 깨고 나 보니 가짜 코로리구나, 생각했거든요.”

물론 고양이 귀가 달린 코로리가 귀엽기는 했다. 코로리가 오늘, 오늘.... 하며 이어지는 말이 궁금했으나 끝까지 들리지는 않았다. 코로리도 꿈이라도 꾼 것일까?

"그러게요. 전에 꿈거미 씨 받고난 이후에는 악몽을 꿔본 적은 없었는데, 잠깐 꿈거미 씨가 졸았나봐요."

렌은 코로리가 머리를 기대자 손가락으로 그 머리카락을 살살 쓸었다. "그렇구나." 방울 소리가 난다니 신기하다. 분명 꿈속에서 가짜 코로리가 꼬리에 방울을 달고 있었지만 소리는 나지 않았던 것 같다.

"가짜 코로리가 저한테 저는 강아지고 코로리는 고양이라서 헤어져야 한다고 했어요."

하며 가짜 코로리의 죄(?)를 일러버린다. 조금은 장난스러운 마음도 포함되었을까.

615 코로리 - 렌 (AmqTj7F8QI)

2023-03-21 (FIRE!) 07:52:40

고양이 귀랑 꼬리?! 부끄러움이 한 층 더 진화되는 순간이었다. 렌의 꿈에서 헤어지자고 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심란함이 얹어진 거였지, 그래도 부끄러움이 얹어지지는 않았다. 그런데 꿈 속에서 고양이 귀와 꼬리가 있었다는 말에 아예 멈춰버린다. 벙쪄서 무슨 말도 못 하고 숨도 제대로 못 쉬는 듯 했다. 고장났다! 다행히 숨은 제대로 쉬기 시작했지만.

"렌, 고양이 좋아해?"

꿈은 무의식의 반영, 잊혀지고 묻혀있던 기억이든 강렬했던 기억이든 모두 조각나 짜맞춰지어 만들어진 영상. 그래서 뜬금없이도 고양이를 좋아하는지 물어보는 것이었다. 고양이를 싫어하는데 고양이의 모습을 하고 나왔다면 그럼 안 되는데ー!

"응. 절대, 절대로 나 아냐. 약속했으니까 절대 안 간단 말야."

그래도 렌이 머리카락을 쓸어주는 손길에 차차 억울한 마음이 잠잠해지는 것 같았다. 코로리는 언제까지고 렌에게 기대어있을 것만 같더니, 가짜 코로리의 이야기를 듣고서 고개를 들어올렸다. 입술을 꼭 물고서 항변하듯이 렌을 쳐다보더니 조금 있어서야 입을 열었다.

"……난 오늘 꿈에서 렌이랑 결혼했는데."

작은 목소리에 감정이 꾹꾹 눌러 담겨 있었다. 짓궂다고 말하고 싶었는지도 몰랐다. 이렇게나 부끄럽고 억울해하는데 꿈 속에 나왔던, 모습만 똑같은 제가 한 말을 알려주니까 그런 기분이 든 것이다! 그래서 코로리는 기어코 꿈 이야기를 하고야 말았다. 키스 이야기만 안 하면 되잖아! 하지도 않았구, 그 전에 깼으니까! 왜 이렇게 부끄러워하고 있는지, 절대 그런 말을 할 리가 없다는 증거를 대기 위함이었다.

616 코로리주 (Zpr3Otd4wk)

2023-03-21 (FIRE!) 08:01:40

오늘도 좋은 아침이야 화이팅이라구~!! (*´꒳`*) 맞아 나두 미세먼지 신경 안쓰고 다녔는데 언젠가부턴가 목 아픈게 느껴져서…… () 날씨 좋기만 하면 좋을텐데 (`・∀・´) 오늘은 일교차 엄청 크니까 나갈 일 있음 옷 잘 챙기자~!!!

꿈에서 나오는 진짜 코로리…… 신 모습 그대로일 확률 높을 거 같구? 꿈에 찾아가면 뭐든 해줄 수 있으니까 뭔가 신났으려나 싶기도 하구 (●´ω`●)

617 렌주 (ReBsRbvWeQ)

2023-03-21 (FIRE!) 23:04:57

헉.... 기관지 약한 편인가보네. 나는 딱히 그런적은 엎ㅅ지만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일교차 엄청나더라 조심해야해~

신 폼 코로리 넘 좋지. 흰 머리카락 반짝반짝한 것도 그렇구 ㅠㅠ 넘 예쁘고 귀여워. 신폼 인간폼 있는게 신기하고 부럽다. 렌은......(렌봄)(안봄)

618 코로리주 (FRBgXf/xds)

2023-03-22 (水) 09:30:21

미세먼지가 심해진건지 약해진건지 모르겠어 큐ㅠㅠㅠㅠ 오늘도 일교차 크던데 조심해! 오늘 하루도 화이팅이구~!!! (`・∀・´)

제대로 보여준 적 없어서 언젠가 보여주고 싶단 생각~!!! 렌은 귀여우니까 괜찮다구 (●´ω`●) 사랑스러운폼 귀여운폼 멋진폼 다 갖구 있는데~!!!!!

619 렌주 (eWbCbgIHi.)

2023-03-22 (水) 10:01:44

맞아 일교차 커서 아침에 춥더라. 점심엔 더워.... ㅋㅋㅋ 이게 무슨 일인지.....ㅋㅋㅋㅋㅋ 오늘 하루도 화이팅하자!

하긴 제대로 본 적 없으니까 확실히 보고 싶은 마음 만만이야. 코로리 후링 수집한 것두 보고싶지~ 엄청 많을테니 장관이지 않을까 싶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 폼 세개나 있냐궄ㅋㅋㅋㅋㅋㅋ 귀여워ㅋㅋㅋㅋㅋㅋ

620 코로리주 (VtWjNucm6A)

2023-03-22 (水) 10:25:06

안에는 반소매같은 거 입구 위에 도톰한 가디건 걸쳐서 살아남고 있어 ㅋㅋㅋ튜ㅠㅠㅠㅠㅠ 요즘 날 풀려서 잠도 많아져갖구 회사 정말 쉬고 싶지만…… 화이팅하겠다구~!!! 이따 점심 맛있게 먹구 (*´∇`*)

코로리 원래 신계에 있던 모습……. 흰 양귀비꽃밭에 파묻혀서 자구 있었지, 위에는 등나무꽃마냥 늘어진 후링들이랑 같이! (●´ω`●) 코로리 전용 둥지() 엄청 장관이긴 하지~! 위에는 반짝반짝 후링들에 아래는 꽃밭에. 묘하게 현실을 벗어나서 향기도 소리도 안 난단 설정도 있어 (*´꒳`*) 코로리가 방울 소리 들려주면 그때부터 꽃향기도 후링소리도 난다! 렌 폼은 세개로도 모자라……. 예쁜폼 치명적인폼도 있을걸 (*´ω`*)

621 렌주 (eWbCbgIHi.)

2023-03-22 (水) 12:05:26

나도 반팔에 겉옷 여러개 껴입는 방식으로 생존중이야 ㅋㅋㅋ 나도 회사 넘 가기 싫고 쉬기만 하고 싶지.......(널부렁) 봄 타나.... 넘 졸리고 쉬고싶어 ㅋㅋㅋ 그래도 일하러 왔으니 화이팅해야겠지 흑흑 코로리주도 점심 맛있게 먹어~!

코로리 신계 모습 넘..... 넘 예쁘다 ㅠㅠㅠㅠㅠㅠㅠ 언젠가 렌도 구경갈 수 있으려나? 둥지라고 하니까 더 귀여워.... 비현실적이라서 더 예쁘고 신비로운 느낌일까~ 방울소리와 함께 후링 소리 챠라랑 들리면 넘 예쁘겠다 ㅠㅠㅠ!!! 렌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걸로 따지면 코로리야말로 수백가지지~!

622 코로리주 (k6Qv8h8rvg)

2023-03-22 (水) 13:08:39

아까 점심 먹으러 나오자마자 겉옷 다 벗었어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ー`*) 날씨가… 중간이 없다……!!! 슬슬 춘곤증의 계절이 되는 걸 느낀다구, 회사에 점심 시간이랑 별도 낮잠 시간 생기면 좋겠구 (о´∀`о) 난 쌀국수 먹었어~! 렌주도 맛나게 든든하게 잘 먹구 오후 해치워버리자~!!!!!!

되고 말구~!!! 인간일 때 신계 데려가는게 어떻게 되려나 싶긴 한데… 코로리는 꿈으로 신계 홀라당 넘어다닐 수 있을 거 같아서 가능하지 않을까?! (●´ω`●) 코로리 둥지(?)는 꽃도 하얗구 후링들도 투명하고 하얀데 코로리 머리카락도 하야니 폭 잠들어있으면 숨바꼭질될 것 같아 ㅋㅋㅋㅋ큐ㅠ 신계에 있을 때는 검정색 조아해서 옷은 검지만… 머리카락에 덮여서 잘 안보이려나 싶구?! 렌이 코로리 찾는 것도 보구싶고 렌한테 화관도 엮어주고 싶다 (#^.^#) 코로리는 신폼 인간폼이 끝이라구?! 렌은 수천가지다~!!! (*´∀`*)

623 렌주 (jgB0VklMS.)

2023-03-22 (水) 17:31:46

밖에 왤케 더워??? ㅋㅋㅋㅋㅋ 나 여름인줄 알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 춘곤증의 계절! 추워서 힘든 겨울을 지나 졸려서 힘든 봄이 와부렸다.....!!! 점심시간에 낮잠 시간 보장해주는 거 법으로 정해줘야 해..........() 쌀국수 맛있었겠다! 나는 구내식당 밥 먹었다.....(또륵) 오후를 해치우려고 했는데 해치워진 건 나였다()

언젠가 꿈에서 만날 일이 있을 때 코로리가 홀랑 둥지(?) 보여준다면서 데려가는 생각 났어 ㅋㅋㅋㅋㅋ 아마 지금보다는 더 가까워진 사이이지 않을까 싶고? 흑흑 배경에 파묻혀 찾기 힘든 코로리 넘 귀여워............ 하지만 렌은 금방 찾을 수 있을 거야. 그거야 말로 집념의 렌이기 때문이다(렌:네?) 헉 렌한테 화관이라니....... 렌은 화관 못만드는데....!!!!

624 렌 - 코로리 (jgB0VklMS.)

2023-03-22 (水) 17:44:28

렌은 코로리가 부끄러움에 벙쪄서 고장 난 것을 보고 작게 웃어버렸다. 그리곤 이어진 코로리의 물음에 답했다.

“음, 코로리가 고양이를 닮았다는 생각은 했었어요.”

뾰족한 눈매라던가 동그란 눈동자라거나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성격이라거나. 왠지 코로리의 외모는 고양이를 연상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었다. 물론 성격은 강아지에 더 가까운 것 같기도 하고. 음, 그런데 오늘 엄청 부끄럼을 타면서 만지지도 못하게 하는 것은 변덕스러운 고양이에 가까운 것 같기도 하고.

“응. 알아요. 코로리가 나 사랑하고 떠나지 않기로 약속했으니까. 그래도... 오늘 만나자마자 나 피하려고 해서 조금......”

뭐라고 해야 할까. 왠지 사실대로 말했다가는 코로리가 엄청나게 미안해 할 것 같은 기분에 “...섭섭했어요.”라고 감정의 크기를 줄여 이야기했다.

“........네?”

하지만 이어진 코로리의 말에 렌의 섭섭한 마음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아니, 조금은 놀라고 부끄러웠을까? 잠시 한 손으로 입가를 얼굴을 가렸다가 손을 내리며 물었다. 귓가가 붉다.

“그, 코로리 꿈은 예지몽이에요?”

꿈의 신이 꾼 꿈은 뭔가 특별하지 않을까? 아니, 예지몽이기를 바라는 못된 마음일지도.

625 코로리 - 렌 (DRFF.v.Cmc)

2023-03-22 (水) 18:38:46

"렌이 고양이 좋아하면, 고양이 닮아도 좋아."

우물쭈물 여전히 부끄러워서 목소리는 조그마했지만 렌이 좋아해준다면, 고양이든 강아지든 신이든 인간이든 뭐든 좋아! 어떻든 상관없어지고 말았다. 정말 고양이 귀나 꼬리가 달려있었다면, 귀도 앞으로 쫑긋 세우고 꼬리도 곧게 세우고서 있었을 지도 모른다. 고양이 귀와 꼬리는 반가울 때 그런 모양을 한다고는 하니까! 아니면 꼬리를 살랑거리면서 렌을 감고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

"아, 그, 나, 그게……"

"………렌은 결혼식에서, 마지막에, 뭐하는 지 알아?" 렌이 섭섭하다고 하면, 그 목소리가 얼마나 작았어도 제 부끄러움보다 크게 느껴지고 말아서 코로리는 고개를 푹 숙이고 한 가지 질문을 하는 것이다. 섭섭했다는 말이 쿡 마음을 찔렀다. 그래, 생각해보면 늘 그랬다. 언제나 렌에게서 숨기고 싶었던 건 숨기는데 성공했던 적이 없었다. 오늘은 그래도 꽤나 오래 숨겼던 것 같다. 렌한테 미움받기 싫단 말야. 그런 꿈이나 꿨다고 싫어하면 어떡해. 그마저도 렌이 서운해하는 걸 몰랐기에 가능했던 일이지만!

"응, 응? 나, 꾸, 꿈을 잘 안 꿔서어, 예, 예지몽인 지는 모르겠어."

그렇게나 오래 살아왔지만 꿈을 꾼 횟수 자체가 적었다. 예지몽인지 아닌지 기억나지도 않았고, 꿈도 잘 기억나지 않았다. 오늘의 꿈이 특별했던 건데, 설마 그 특별함이 예지몽이라고 한다면야, 렌이랑 결혼한다는 뜻이잖아! 놀라서 퍼뜩 렌을 바라보며 대답했지만, 얼굴색이 또 금방 새빨갛게 익어버린다. 아니, 식었던 새가 있는 지도 모르겠다! 달뜬 얼굴을 보이기 민망해 다시금 고개를 떨궈버린다. 말을 너무 많이 더듬지 않나, 얼굴이 너무 뜨겁지 않나.

626 코로리주 (DRFF.v.Cmc)

2023-03-22 (水) 18:43:48

진짜 여름 같아………… 내일은 오늘보다 더 기온 오른다던데 내일은 뭘 입어야할지 모르겠구…… 진짜루 봄만이라도 좋으니까 점심 시간 후에 낮잠시간 보장해주면 좋겠다 () (*´꒳`*) 구내식당 갔었구나 저녁은 더 맛있는 거 먹자구~!!! 앗 나도 오늘 회사 일 너무 빡세서 갈려버렸다……!! 내일은 안 갈릴테다 (`・∀・´)

꿈에서 만나게 되면 분명 데려가지 않을까? 코로리가 자기 지내던 곳 보여주겠담서 데려갈 거 같지~! 그러면서 자기 잘 찾아보라구 하고 숨어버리려나 (●´ω`●) 렌이 자기 찾아내면 까르륵 웃으면서 꽃밭 속으로 당길 것 같지. 렌도 꽃밭에 폭 빠지게! 장난치면서 웃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화관 엮어줄 것 같구 (о´∀`о) 화관 못 만들어두 된다구~!!! 렌이 원한다면 코로리가 알려줄 수 있다!~!!

627 렌 - 코로리 (Y22FjirhAQ)

2023-03-23 (거의 끝나감) 19:21:24

"코로리가 좋아서 고양이도 좋아진 거에요."

렌은 조그만 목소리로 코로리에게만 들리게 속살거렸다. 어떤 모습의 코로리도 좋으니까. 만약 코로리가 강아지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해도 분명 귀엽겠지.

코로리는 한참을 부끄러워하며 말을 우물거리다가 이내 질문을 하나 툭 던졌다. 렌은 그 질문에 잠시 눈만 깜빡였다. 결혼식 마지막에....... "행진....이요?" 라고 대답했지만. 코로리의 의도는 그게 아니다. 엄청나게 틀려버렸다! 하지만 렌의 입장에서도 그런 것이 결혼식에 갈 만한 일이 없었다. 어릴 적에 부모님은 이혼했지 어머니는 친인척이 없지 주변에 결혼할 사람이 있는 나잇대도 아니다. 그렇다고 결혼이나 결혼식에 관심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냥 대략적인 흰 웨딩드레스, 부케, 행진....... 뭐 그런 정도로 알고 있지 않는가.

예지몽은 아닌 건가....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왠지 자신과 결혼하는 꿈을 꿨다며 이렇게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렌도 조금 부끄럽고 간질간질한 기분에 열이 오르는 것 같기도 하다. 렌은 고개를 푹 숙인 코로리의 손을 깍지껴 잡으려고 하면서 조금은 조심스럽게 물었을 것이다.

"그래도...... 나중엔 저랑 결혼해 줄거죠?"

청혼이라기엔 너무 멀고 약속이라기엔 너무 가벼운, 마치 어린 애들이나 하는 '우리 커서 결혼하자' 같은 유치한 말일지도 모르겠지만.

628 렌주 (9q/UEXHwes)

2023-03-23 (거의 끝나감) 19:26:25

정말....... 비가 왔는데 여름 같은 느낌이었어. 여름비였다. 봄은 사라졌어. 없어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코로리주 오늘 잘 보냈으려나~ 갈리지는 않았는지 모르겠네!

언젠가 렌이 꿈속에 놀러오는 것 리미트 해제해주고 둘이 꿈나라 놀러가는 일상 굴리고 싶다....ㅠㅠㅠㅠㅠ!!!! 둘이 꽃밭에서 뒹구는 모습 상상만 해도 흐뭇해..... 렌 손재주는 나쁘지 않으니까 가르쳐주면 잘 할 수 있을거야!!!!(끄덕) 하지만 미술적인 소질은 없어서 문제이지만. 렌 분명 오무라이스는 잘 만들어도 오무라이스 위에 그림그리는 것은 엉망일 것.........()

629 코로리 - 렌 (9TAiQMh7Oo)

2023-03-23 (거의 끝나감) 21:09:20

이제는 울상이다! 부끄러움이 극에 달해서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다. 코로리는 다시금 렌의 품에 꼭 얼굴을 묻었다. 꾹 안고 있으면 얼굴 안 보여! 렌한테서 도망가고 싶지도 않두, 도망갈 곳도 없고, 숨고 싶으면 여기 숨을거야ー. 제가 좋아져서, 저를 닮았다고 느껴진 고양이도 좋아졌다니 무슨 그런 달콤한 말이 다 있을까. 코로리는 잠에 잠들었다 깬 것도 아닌데 따뜻한 몸이 신기했다. 분명 찬 편인 몸인데 이렇게 따뜻해질 수도 있단 사실이 놀랍다.

"………행진도 맞겠지마안."

꿈에서 본 게 다인 인간들의 결혼식. 순서도 바뀔 수 있고 주례에 따라 하는 것도 바뀔 수 있는 것 아닐까. 그 단어를 말하는 걸 렌의 몫으로 떠넘기려고 했던 잘못인지도 모른다. 코로리는 어차피 렌을 안고 있으니까, 아무것도 안 보이니까. 조금 용기를 내서 작은 목소리로 떠듬떠듬 이야기를 한다. …키스할 뻔 했어. 그래서 깜짝 놀라서 깼는데에, 꿈은 부끄러워서 렌 못 보겠구, 렌한테 못된 꿈 꾼 것 같아서 말도 못 했어. 이실직고 하고나면 이제 더 부끄러울 순 없겠다 생각한 코로리인데, 세상에! 더 있었다! 결혼이라니! 코로라는 깍지 얽힌 손가락을 채 쥐지도 못하고 렌을 올려다본다. 예전 같았더라면 좀 더 생각해보라거나, 결혼은 이른 생각이라거나 말해버렸을텐데 오늘은 달랐다. 유치한 말장난이라도 욕심껏 대답해버리고 만다. 꼭 깍지를 쥐더니 엉망진창 부끄럼타고 놀란 와중에도 함박 웃어버린다.

"응! 렌이랑 결혼할 거야."

이름까지 꼭 부르면서, 욕심이 가득차 확실하기도 한 대답이다.

630 코로리주 (lKIV7LD8CY)

2023-03-23 (거의 끝나감) 21:13:38

여긴 비 안 왔고 여전히 미세먼지의 나라였어………. 큐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비왔으니 공기는 맑아지겠다~!!! 꽃이 피기도 전에 빗바람에 안 떨어졌음 좋겠구. 오늘은…… 여과없이 갈렸다……!!!! 。゚(゚´ω`゚)゚。 이번주가 유달리 힘든 것 같아서 화이팅 중이라구~!!! 렌주는 오늘 잘 보냈어? 힘내자 우리~! (`・∀・´)

엄청 귀엽지~!! 머리카락에 막 꽃잎 붙구 풀잎 붙구. 옷에도 붙어있구~! 개의치 않고 그저 둘이라서 좋다구 웃는 모습 상상만 해도 너무 힐링되구 천국이고………. (*´∇`*) 렌이 화관엮는거 귀엽다……. 큰 손으로 이리저리 엮는거 너무… 설레구 귀엽지 않냐구~!!! 화관 크기 잘못 가늠해서 너무 작거나 너무 크게 만들어도 귀여울 거 같아 ㅋ큐ㅠㅠㅠㅠㅠ 오무라이스 그림이면 케챱?! 코로리가 하트 잔뜩 그려줄테니 완벽해~! 렌 오무라이스에 하트 잔뜩 그려줄거래 (*´꒳`*)

631 렌주 (9q/UEXHwes)

2023-03-23 (거의 끝나감) 22:46:01

미세먼지의 나라라니........... 굉장했겠는데........? 아마도 비가 왔으니 그렇지 않을가 싶기도 하고? 딱히 미세먼지를 신경 안 쓰다보니 잘 모르겠어 ㅋㅋㅋ 눈에 띄지 않았다는 건 많지는 않았다는 이야기려나. 이번주 유난히 힘들다니 ;ㅁ; 그래도 주말 얼마 안 남았으니까 힘내 보는 거야!!!! 나는 그냥저냥 일하면서 보냈다!

흑흑 둘이 풀밭에서 뒹구는 거 완전 봄같은 느낌이라 예뻐. 옷에 풀물이 들던 말던 신경 안 쓰고 온전히 두 사람만 있는 것 생각하니 넘 귀엽기도 하구........ 코로리가 자그마한 손으로 꼼지락거리면서 화관 만드는 게 더 귀엽잖아??? 그게 더 쏘큐트깜찍사랑스러운 거 아니냐구~@!!~!~! 렌 은근 요리도 손 크게 많이 하곤 하니까 화관도 엄청 커져서 화관이 아니라 꽃목걸이 되는 거 아닌가 싶구 ㅋㅋㅋㅋ 코로리 분명 코끼리 용이라고 놀릴게 분명함(적폐임) 나중에 렌이 오무라이스 만들어오면 코로리가 하트 그려주는거야? 넘........ 귀여워.......(사망) 그럼 코로리 몫의 오무라이스에는 어떤 것 그리려나?

답레는 내일........ 오늘은 졸려서 일찍 잘 것 같아!

632 코로리주 (J//wlGA0g.)

2023-03-24 (불탄다..!) 19:02:09

오늘은 좀 맑았어~! 봄비 살짝 와주면 좋겠는건 변함없지만 (*´-`) 어제는 내가 훨씬 더 일찍 잠들어버렸네…………. 요즘 퇴근하면 바로 졸려서 문제야~!!! 지금도 졸립구 (´°̥̥̥̥̥̥̥̥ω°̥̥̥̥̥̥̥̥`) 눈도 요즘 엄청 따가운데 미세먼지 탓인지 일때문에 피곤해선지 그냥 정말 졸려서 이러는지………. 코로리가 씌었나봐…. (`・∀・´) 렌주는 오늘 잘 보냈어~?!!

코로리 꽃밭에서 뒹구는 와중에도 렌 안아주겠다구 꼭 붙을 거 같지 (о´∀`о) 새삼 언제나 자기 혼자 있던 공간에 렌이 있는게 신기해서 계속 깜빡깜빡 쳐다보구, 시도때도 없이 안아버리면서 존재를 느낄 것 같아 (#^.^#) 그렇지만 렌이 서투르게, 자기 큰 손에 꽃 망가질까봐 조심조심 화관 엮는게 더 쏘큐트깜찍사랑스럽다구~!!!! 러블리하고 어도러블하고………. (●´ω`●) 꽃목걸이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다 했다구 씌웠는데 쑤욱 하구 빠져서 목에 걸리는거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폐가 아니라 정확한 캐해였다구 합니다~!! 코끼리 아니면 걸리버 나오겠지?! 아니면 이상한나라의 앨리스가 나올수도 있겠구~~!!! (*´ω`*) 코로리 오무라이스에는…… 렌 방향으로 すき! 라고 적지 않을까? 아니면 렌 방향으로 또 하트 그릴거 같기두 하구…??

633 렌주 (sc8cpvHhPI)

2023-03-24 (불탄다..!) 23:14:32

나도 일찍 잠들곤 하니까~ 퇴근하면 졸리고 피곤한게 당연하기도하고. 나는 오늘 밤근무라 회사에 있다 흑흑 얼른 집에 가고싶어.......() 봄이라 노곤노곤해지는 건 당연하니까. 나도 요즘 넘 노곤노곤해~

하긴 코로리 입장에서는 맨날 혼자 있던 곳에 누군가가 오는 게 신기하기도 하겠다. 특히나 렌이니까 말이지. 렌은 이것저것 신기한게 엄청 많을 것 같아. 그곳에 있는 후링들 중에서 여름축제 때 산 후링 있는지 찾아볼 것 같구 ㅋㅋㅋ 코로리 렌 끌어안는거 평소에도 디폴트 아니였냐구 ㅋㅋㅋ 귀여워!! 생각보다 크게 된 꽃화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확한 캐해라니 뿌듯하군! 코로리 생각하는 거 넘 귀여워..... 걸리버나 앨리스 둘다 넘 귀여운 상상이지 ㅋㅋㅋ큐ㅠㅠㅠ 코로리 렌을 향한 전방 하트 발사냐궄ㅋㅋㅋ 코로리 렌 엄청엄청 좋아하는 거 느낄 때마다 렌 사랑 잔뜩 받는 느낌이라 넘 예쁘고 사랑스럽구

634 렌 - 코로리 (sc8cpvHhPI)

2023-03-24 (불탄다..!) 23:35:25

렌은 코로리가 자신의 품 안으로 파고들자 작게 웃으면서 그 등을 감싸 안았다. 우물우물 하는 이야기들을 듣는데 그제야 렌은 코로리가 오늘 아침부터 고장나 삐걱거린 이유를 알것만 같았다. 그런 꿈 내용이라면 부끄럽지 않을까? 자신도 많이 부끄러워서 삐걱삐걱 거렸을 것 같기도 하고. 게다가 자신을 올려다보면서 결혼할 거라고 말하는 모습은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렌은 조금 얼굴이 홧홧해지는 것 같아 시선을 잠시 돌리면서 헛기침을 했다.

"...못된 꿈 아니에요. 꿈은 걱정이나 소망이 나타나는 거라고 하는데, 코로리 소망이 그렇다면 오히려..."

좋은 게 아닌가 싶고.... 라는 말은 점점 자그맣게 줄어든다. 아무래도 부끄러운 탓이다.

"사실 코로리는 매번 나를 커다랗고 따뜻하고 복슬거리는 대형견처럼 생각하는 게 아닐까, 생각한 적도 있고....."

조금 툴툴거리듯 하는 말은 어리광과 비슷할지도 모르겠다. 아마 그래서 그런 꿈을 꿨을지도 모르고, 그랬기에 강아지는 싫다고 답한 것일지도 모른다.

635 코로리 - 렌 (TMO/O.etO6)

2023-03-25 (파란날) 13:02:14

렌이 감싸 안아주면 코로리도 그제야 팔을 뻗어 렌을 꼭 끌어 안았다. 깍지끼고 있던 손은 여전히 따뜻해서 렌을 안을 때 느껴지지 않는 온도차가 민망했다. 원래는 렌이 더 따뜻하단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별 차이가 없는 것도 같고, 아니, 오히려 제가 너무 열이 올라 있는 것도 같았다. 제 소망이 그런 거라면 오히려 좋다는 렌의 말은 멋대로 듣기에 좋았다. 다 녹아버릴 것 같아…. 흐물텅 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이 생각난다. 이런 생각을 또 했었는데 언제였더라. 아, 그때였다. 흰 눈이 펑펑 내리던 겨울날 처음 입 맞췄던 그 때. 코로리는 렌의 입술에 짧게 입 맞추려고 했다. 하지만 언제나 허락을 구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멋대로 굴지 않았다.

"…해도 돼?"

작게 속삭이듯 물어보는 목소리는 살짝은 걱정이 묻어났다. 커다랗고 따뜻하고 복슬거리는 대형견이라고 말했지만, "전혀 아냐. 나한테 렌은 너무, 너무 작고 소중해. 너무 사랑스러워서ー" 차라리 커다랗게 느껴졌다면 좋았을텐데, 그렇지가 않아서 조심스러웠다. 함부로 굴면 안 되고, 욕심껏 굴면 안 되고, 지켜줘야 한단 생각이 가득했다.

"내가 렌을 괴롭힐까봐 겁나."

636 코로리주 (Bl1g9AoY1A)

2023-03-25 (파란날) 13:10:24

밤근무 수고 많았어~!! 지금은 집에 돌아와서 푹 자구 있으면 좋겠다구~! (о´∀`о) 난 늦잠 자구 이제야 일어났어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나가봐야 하는데 큰일났다……!!!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그치……. 코로리 렌 안는거 엄청 좋아하지……. (#^.^#) 그냥 평상시에서 장소만 바뀐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하지만 그래도 역시 온전히 자신만의 공간에 있는 내가 사랑하는, 나를 사랑한다고 하는 인간……??? 신기할 수 밖에 없다…!!!! 볼 꼭꼭 찌르구 손 만지작거릴거야~!!! 좀 많이 짓궂은 장난 칠 수 있으면 손가락 물어볼 것도 같은데 이건 뭐 진짜 고양이도 아니고 (*´ー`*) 꽃목걸이 어떻게 비스듬하게 씌우면 머리에도 쓸 수 있지 않을까~!! 어떻게 잘 머리에 쓰구서 이제 자기가 코끼리/걸리버라고 하기~! (*´ω`*) 헉 렌 사랑받는 기분 더 느끼게 해주고 싶어~!!!!!!!!!!!! 엄청 좋아하구 엄청 사랑한다구 잔뜩 알려줄래………. 렌 최고……. 짱…….

637 렌주 (mWmILAmpi2)

2023-03-25 (파란날) 13:45:14

작고 소중한 건 바로 코로리가 아닐지...........(쓰러짐)

나는 오전 내내 푹 잤어! 코로리주도 푹 잔 것 같아 다행이다 ㅋㅋㅋㅋ 오후 일정 잘 다녀와~!

렌도 코로리 안는거 좋아하니까 통했네~ 아무래도 코로리의 개인적인 공간이니까. 나중에 코로리네 집 방문하는 것도 궁금해진다.... ㅋㅋㅋㅋ 평상시에 하는 거 장소만 바뀌어서 좀더 새로운 느낌으로 하는 건가 ㅋㅋㅋㅋㅋㅋ 귀여워 귀여워. 짖궂은 장난 치면 렌도 바로 복수(?) 할거야? ㅋㅋㅋㅋㅋㅋ 읔........ 코로리 렌의 커다란 화관도 어떻게든 써주는 거냐구 귀여워.......... 코로리야 말로 최고야........

638 코로리주 (FLkaC5z.nI)

2023-03-26 (내일 월요일) 00:53:25

그렇지만 렌……. 너무 소중한걸……. 속상한일 힘든일 괴로운일 하나 없게 해주고 싶고…… 행복하기만 하면 좋겠는데~!! (*´∀`*)

푹 잤다니 다행이다~!! 끼니도 다 잘챙겼으려나 모르겠네! 잘잤으니까 맛있게 먹기까지 하면 완벽한데~!! (*´∇`*)

코로리는 스킨쉽을 좋아할 수 밖에 없지만~! 잘 때 스킨쉽 많잖아~!!! 무릎베개 팔베개 안아주고 굿나잇뽀뽀도 하다보니 (*´꒳`*) 인간계 집은… 생각보다 별 반응 없을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 아무래도 인간인 척 하는 동안 지내는 작은 둥지(?) 서브 둥지(?)로 생각해서 별채 느낌인가봐 (*´ー`*) 그런 느낌 아닐까? 평상시에는 렌 좋아! (●´ω`●) 였다면 신계에서는 진짜 렌이 여기 있어?! 란 느낌?! 복수하는 거냐구~!!! 렌도 똑같이 코로리 손가락 깨무려나? 둥지(?)에서 물리면 진짜 렌이야! 하구 까륵거릴 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그렇지만 렌이 만들어준 화관인데 어떻게 안 쓸수가 있어~!!!!! 모셔둘거라구~!!

639 렌 - 코로리 (dmndjLxNsk)

2023-03-26 (내일 월요일) 00:56:06

해도 돼냐는 그 자그마한 질문은 굉장히 자극적으로 느껴졌다.

하긴, 늘 코로리는 자신에게 있어서 그런 존재였다. 참고 인내하기 힘든 존재. 그건 첫 만남에서도 그랬고, 마음을 고백할 때도 그랬고, 처음으로 입맞춘 날에도 그랬다. 아니 그렇지 않은 때가 없었다. 렌에게 있어서 코로리는 늘 닿고 싶고 더 가까워지고 싶은 이었다. 렌은 대답 대신 코로리의 이마에 입을 맞추고 그 눈가에 입을 맞추었을 것이었다. 손으로 막으려고 해도 그 손마저 부드럽게 잡아내리지 않았을까. 따뜻한 코로리처럼 자신도 열이 옮겨 붙는 느낌이다.

“저도 그래요.”

코로리의 말은 달다. 키가 크고 나서부터는 누구에게도 작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왠지 기분이 이상해진다. 아마 서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서로의 꼬리를 쫓아 뱅글뱅글 돌고 있었던 것일지도.

“그래도, 가끔은 제멋대로 해도 괜찮잖아요?"

코로리가 그렇게 해도 된다는 뜻인지 아니면 렌이 그러겠다는 뜻인지. 아니면 둘 다 일지도. 딱히 대답을 바라지는 않았던 것인지 렌은 몸을 더 숙여 코로리의 입술에 노크하듯 가볍게 입을 맞추려고 했을 것이었다. 촉, 소리를 내며 떨어진 입술은 멀리 가지 않은 채, 코로리가 거부하지 않는다면 좀더 오래 맞붙여 오지 않을까.

640 렌주 (dmndjLxNsk)

2023-03-26 (내일 월요일) 09:02:45

그럼 렌코로리 둘다 소중한 걸로 ㅋㅋㅋ 어제 하루도 잘 보냈길 바라고 오늘도 좋은 주말 보내자구~! 나는 항상 끼니 잘 챙겨 먹으니까 코로리주도 항상 끼니 잘 챙기기야!

잠의 신 기믹으로 스킨쉽 좋이하는 코로리도 넘 귀엽지~ 렌은 신계 집보다는 인간계 집에서 더 신경쓰여 할지도 모르겠는걸? 신계 공간은 탁 트인 느낌이지만 인간계 집은 단둘이 있는 분리된 공간+ 폭닥폭닥한 것들이 가득이라는 느낌이라? 코로리 진짜 메가데레 느낌 있어서 귀엽지. 렌 좋아하는 느낌 매일매일 낙낙히 나는 느낌이라~ 손가락 물어도 코로리 데미지 안들어가는 거냐궄ㅋㅋㅋ 복수의 의미가 없으니 손가락만 깨물진 않을지도 몰라? 렌이 처음 만든 화관 꼬리표 붙여서 영구보관이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

641 코로리 - 렌 (OmWj5UKKic)

2023-03-26 (내일 월요일) 09:32:21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지만, 렌이 무슨 답을 들려줄 지는 행동으로 전해졌다. 이마, 그리고 눈가에 입맞추는 행동이 싫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질 리가 없다. 코로리는 일부러 렌을 막겠다고서 손을 올리지 않았다. 간지럽다는 듯이 작게 웃음짓고, 그러면서도 놀라고 부끄러운지 작게 떨기도 했다. 조금 더 큰 용기를 내고자 했으니 이만큼으로 버틸 수 있는지도 몰랐다.

코로리도 대답은 하지 않았지만, 무슨 답을 들려줄 지는 행동으로 전했다. 한 번 가볍게 입 맞춘 후 다시 입술이 맞닿을 때는, 렌을 안고 있던 팔을 풀어 그 목 뒤로 걸었다. 힘을 주면 불편할까, 아프기라도 할까 부드럽기도 했다. 렌에게 집중하기 바빠서, 서투른 마음이 정제되지 않은 채 어떻게 흘러가닿을지 몰라서, 열병을 앓는 기분이었다. 아주 독하고 지독한 열병에 머릿속이 금새 아득해져서 흐릿해졌다. 가끔은 제멋대로 해도 괜찮지 않느냐니, 언제든지 그래도 괜찮다 답할 수 있는 코로리는 렌이 마음껏 제멋대로 하기를 바랐다. 저도 이미 제멋대로 굴고 있으니까. 맞닿아있던 입술이 떨어지면, 코로리는 렌이 노크하듯 입 맞춰왔던 것을 흉내내 끝에도 작은 입맞춤을 남기고 싶었다. 그리고 또 눈가에도, 이마에도. 렌이 입 맞춰주었던 곳에 모두 한 번씩 입맞춤을 돌려주고 싶어서, 그러했을 것이다.

그러고나서는 잠시 숨을 고르려 했다. 짧고 가쁜 숨이 점점 사그라들어가면 이제서야 머리가 제대로 돌아가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좋아한다거나 사랑한다는 말 밖에 안 떠오르니까! 바보가 된 것 같지만 그런 기분도 나쁘지 않아서 이내 렌을 바라보고 있다가 말갛게 웃어버린다. 열감 때문인지, 수줍음 때문인지, 설렘 때문인지 알 수 없게 뺨이 발갛게 물들어 있었다. 코로리는 이내 작게 속살거린다.

"나, 결혼할 때까지 연습 많이 할게."

오늘 꿈에서 키스를 하기 직전에 깨었는데 현실에서 이어져버렸으니, 이런 짓궂은 소리하면서 웃는 건 진짜 예지몽일 지도 모르지이! 반쯤은 진담인 농담이었다.

642 코로리주 (k38LLv5UDQ)

2023-03-26 (내일 월요일) 09:51:11

좋은 아침이야~! 어제 3분 차이로 답레가 올라왔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 어제 늦게 잔 거 같은데 괜찮아?? 나도 끼니 잘 챙기구 있어~!! (*´꒳`*) 오늘은 쉬는 날이려나?! 렌주도 오늘 좋은 하루 보내기!!

잠의 신 아니었더라두 렌이라면 스킨쉽 다 좋아했을 것도 같지만~!! (о´∀`о) 확실히 인간계 집은 정말 집이니까… 코로리 암생각없이 커플 파자마 입구 같이 폭 자고 싶다 하고 있을 것() 아무래도 완전 메가데레지 (*´-`) 좋아하는 걸 숨길 생각도 숨길 티도 못내는 편 (#^.^#) 왠지 데미지 안 들어갈 거 같아 ㅋㅋ큐ㅠㅠㅠㅠㅠㅠ 다르게 복수당하면 그때서야 힉 놀랄지두 () 그야 코로리의 영역에서, 그 꽃들로 만들어졌으니 영구보관 완전 가능이라구~!!! (●´ω`●) 어떤 후링 끝에 매달아둘지 고민 좀 할것이 분명하다~!!

643 렌 - 코로리 (C1MsAyyYZ.)

2023-03-26 (내일 월요일) 14:52:04

웃음과 떨림이 코로리로부터 이어지고, 자신의 제멋대로인 응석을 받아주겠다는 듯 목덜미에 팔을 감아오자 렌은 코로리의 허리에 손을 감으며 서툴게 코로리의 숨을 앗아가려 했다. 매번 감질나게 닿았다 떨어졌던 입술이 이내 부드렇게 뭉그러졌고, 그 감촉은 몹시 생경하여 계속해서 탐하게 되었다. 제멋대로 굴겠다는 말에 비해 여전히 그 태도가 조심스러운 것은 어쩔 수 없이 제 성정이 제멋대로이지 못하고 상처입히기 싫어하는 성미 때문이리라.

마주 붙은 입술이 떨어지게 된 건 계속해서 코로리를 삼키고 싶은 마음과 이제 그만하라는 양심의 싸움에서 양심이 이겼을 때 쯤이었다. 입술이 떨어지게 되면서 숨을 내쉬던 렌은 다시금 짧게 입맞춰오는 코로리의 행동에 마음을 다잡으며 앓는 소리를 내는 수밖에 없었다. 그 입맞춤이 눈가로 이마로 이어지고 난 이후에야 렌은 잠시 참았던 숨을 다시 내뱉을 수 있었을 것이었다. 제 마음은 아는지 모르는지 말갛게 웃는 얼굴은 순진하기까지 하다. 발갛게 달아오른 코로리의 양 뺨처럼 자신도 똑같을 것 같아 민망하고 부끄럽기도 하다.

“......코로리는 제가 얼마나 나쁜 아이일지 모를 거에요.”

장난스러운 코로리의 말에 나쁜 마음만 가득 차버리는 바람에 옅은 자괴감을 느끼며 렌은 코로리를 끌어안은 채로 돗자리 위에 누워버렸다. 시야가 반전되고 나무잎들과 그 사이로 조각난 파란 하늘이 보이자 조금은 현실 감각이 돌아오는 것 같다. 그제야 잊고 있던 물소리와 바람소리가 들려오는 듯 하다. 멀리서 울려오는 매미소리도.

644 렌주 (C1MsAyyYZ.)

2023-03-26 (내일 월요일) 14:59:29

좋은 오후~!~! 나도 답레 적고 올렸는데 3분 차이로 와서 놀랐어 ㅋㅋㅋㅋㅋ 그런데 답레 올리고 잠들어버렸지. 저녁에 자다가 깬 뒤에 올린 거라서 잠은 많이 잤어~ 오늘은 쉬는 날이라 푹 쉬면서 밀린 집안일도 하고 있는 중!

ㅋㅋㅋㅋㅋ 코로리 너무 순진하고 귀여워서 렌이 어쩔줄 몰라하는 것이 벌써 보이는 것 같지. 렌도 코로리를 많이 좋아하지만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서 코로리를 따라가지는 못할 것 같아 ㅋㅋㅋㅋ 코로리같은 직진 타입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렌도 좀 더 솔직해져야 하는데~ 부끄럼을 많이 타서 문제라니까. 후링 끝에 매달아 놓을 수 있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 후링이 너무 무거워하지 않을까?

645 코로리 - 렌 (OPWeEgq1Ks)

2023-03-26 (내일 월요일) 16:23:44

점차 닿는 부분이 많아지다 못해 숨까지 섞여버렸으니, 지금 쉬고 있는 숨이 누구의 숨이었는지 알 수 있을 리가 없다. 왜 결혼식에서, 뭇 수많은 드라마나 영화 같은 것들에서 연인의 모습을 담을 때 키스하는 모습이 많은지 알 것 같았다. 감각이 또렷하게 남아 렌의 뺨이 띤 색을 보고는 소리내 웃어버렸다. 마음이 닮아가다 못해 섞여버리는 건 달디 달아서, 한 번 더 탐하고 싶단 생각이 치미니 웃음 소리에 숨겼다.

"왜 나쁜 아이야?"

기우뚱 기운 세상은 순식간에 돗자리 무늬가 되어버린다. 렌의 옆으로 미끄러져 옆자리를 차지하려는 생각이 들다가, 문득 그대로 렌의 위에 폭 엎드려버린다. 살짝 굳어있는 감은 있었지만, 아무래도 완전히 부끄럽지 않은체 뻔뻔하게 굴기는 어려워서 렌과 닿아있단 사실 하나로도 몸에 힘이 들어갔다. 렌에게도 느껴질테니 힘을 빼려고 노력은 했지만. 가만히 엎드려 누워있으니 여러 소리들과 함께 두근거리는 심장 소리가 들려온다. 제 것인지 렌의 것인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이 향만큼은 렌의 것이 확실했다.

"근데 있지, 난 렌이 나쁜 아이라면 나쁜 아이도 사랑해."

내가 좋아서 고양이도 좋아졌다며! 나도 똑같지이. 나뭇잎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이 조각조각 반짝거렸다. 코로리는 손을 뻗어서 렌의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려고 했다. 스스로를 나쁜 아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알 수도 없고, 코로리는 어떻게 생각해도 렌이 나쁜 아이로 보이지 않았지만 정녕 렌이 나쁜 아이라고 한단들 이 마음이 변하진 않을 것 같았다.

646 코로리주 (TQ.KW88zAs)

2023-03-26 (내일 월요일) 16:35:19

잠도 많이 자구 쉬는 날이라 다행이다~!!!! 푹 쉬자구 (*´꒳`*) 나도 집안일 해야하는데 너무… 귀찮다……. (#^.^#)

헉 이제보니 내가 좋아서 고양이도 좋아졌다며! 나도 똑같지이. 이거 색 안 먹었네!!!! 색 입혀지는 마법~!! (о´∀`о)

코로리 아마 렌이 어쩔 줄 몰라하고 부끄러워하고 그러면 그때부터야 다음에는 이 말할 때 조심해야지! 하고 배워가지 않을까 ㅋㅋㅋㅋ큐ㅠㅠㅠㅠ 하지만 렌이 천만배 정도는 훨씬 더 귀엽다……. 체육계남고생 클리셰 다 비켜가는 렌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멋있기는 또 엄청 멋있고 예쁘기도 예쁘고… 코로리가 안 좋아하고 배기겠어~!! 잔뜩 표현해버리고 말아~!!! (*´∇`*) 밀당 같은 걸 모르는 것도 톡톡히 한 몫했겠구. 부끄럼타는 것도 사랑스럽기만 해서 좋다구 생각하지만 부끄럼 안 타는 렌도 어떤 느낌일지 궁금키는 하다~! 뭔가 저번에 반전에유 썰 풀 때 신님 렌이랑 비슷하려나 싶구? (●´ω`●) 후링은…… 버틸 수 있다………!!! 비현실이 현실이 되는 공간이니까 괜찮을 거야~!!!!!

647 렌 - 코로리 (dmndjLxNsk)

2023-03-26 (내일 월요일) 18:11:06

"그건...... 비밀이에요."

무어라 대답할 수 있는 말이 없다. 바라면 안 될 것을 바란다거나 탐하면 안될 것을 탐한다거나, 모든 것을 망쳐버릴 지 몰라도 성급하게 굴고 싶은 마음을 참고 있다는 걸 말할 수는 없다. 자신이 어쩔 수 없이 혈기 왕성한 남고생이라 차마 코로리를 순수하게만 볼 수 없는 것ㅡ신성모독이다ㅡ을 어떻게 하겠는가. 고해는 신부에게 하는 것이지 예비 신부가 될지도 모르는 여자친구에게 할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별 생각 없이 드러누운 행동은 자충수였을지도 모른다. 금방 옆으로 내려올 거라고 생각했던 코로리가 제 몸 위에서 내려오지 않자ㅡ심지어 엎드리기까지 했다ㅡ 렌은 티나게 굳어버렸기 때문이었다. 물론 코로리를 끌어안은 적은 많았지만 중력의 영향을 받아 밀착해오는 느낌은 꽤나 다른 느낌이지 않은가. 게다가 거부할 수 없는 달달한 말까지 내려앉는다. 심장 소리는 이미 옛적부터 빨리 뛰고 있었다.

"...저도 코로리가 나쁜 신이라고 해도 언제나 코로리 거에요."

우물우물 내뱉는 말과 달리 시선은 차마 코로리를 향하지 못하고 비껴가있다. 그것이 부끄러움 탓이라는 건 뺨과 귓가의 붉음이 말해주고 있지 않을까. 머리카락이 사르륵 넘겨질 즈음에야 흰 빛을 가진 눈동자가 코로리를 향했을 것이었다.

648 렌주 (dmndjLxNsk)

2023-03-26 (내일 월요일) 19:34:25

집안일 귀찮지.......(흐릿) 하지만 쉬는 날 아니면 할 시간이 없...... 색은 자동필터로 입혀졌다(?)

코로리 렌을 통해 연애 배우는거 넘 귀엽지 ㅋㅋㅋ 하지만 렌도 첫연애라서 넘 풋풋해. 체육계 남고생 클리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열혈 느낌을 말하는 거려나? 렌은 보통 혼자하는 수영이라 일반 클리셰하고는 다른 것일지도~ 부끄럼 안타는 렌은 렌신님하고 비슷하지 않을까? 조금은 여유롭고 능글맞을지도 몰라? ㅋㅋㅋㅋㅋㅋ 후링 대단해! 힘내라 후링!

649 코로리 - 렌 (Y0kjHe38w6)

2023-03-26 (내일 월요일) 20:16:28

"에잇."

비밀이라고 한다면 캐내지 않는다. 누구나 비밀 하나쯤, 혹은 그보다 더 많이도 가지고 있을테니까 렌이라고 예외는 아닐테다. 그리고 코로리는 이미 렌이 허락하지 않은 비밀을 코노에를 통해서 알고 있었다. 하지만 궁금은 한데에! 이해하려는 마음과, 그래도 궁금해하는 호기심이 부딪혔다. 물론 이해하려는 쪽이 이겨서 코로리는 별 말 없었다. 다만 렌의 양 볼을 집어 늘리려고 했다. 비밀이란 건 언젠가 밝혀질 때가 있지 않던가. 나ー중에는 알려줄 수 있어? 하고 물어보며 눈을 깜빡거린다.

"응, 내 거."

매미 소리도 들리고, 물 흐르는 소리도 들리고, 나뭇잎 스치는 바람 소리도 들리고. 여름의 소리가 이렇게나 가득 차있는데 제일 크게 들리는 심장 소리였다. 제 심장 소리도, 렌의 심장 소리도 시끄럽기만 하다. 코로리는 뒤늦게서야 렌이 저를 바라보면 두 뺨을 두 손으로 꼭 감싸쥐고서 렌에게 입 맞추려고 했다. 아니, 입 맞추려 했다기에는 짓궂었다. 렌의 아랫입술을 물어버리려 했다! 이로 물면 아플테니 입술로 물어버릴 것이었고, 만일 렌이 피하지 않았더라면 꼭 가볍게 볼뽀뽀라도 남긴 것처럼 쪽 하는 소리를 남겼다. 짓궂기는 해도 해도 나름대로 참는 중이었다. 저 때문에 붉어지고 부끄러워하는, 사랑하는 이가 얼마나 사랑스러운 지는 말로 다 할 수 없지 않나. 코로리는 이 짓궂은, 입맞춤이라고 못할 입맞춤을 했든 못 했든, 히히 웃는 소리와 함께 렌의 옆자리로 스륵 미끄러져 내려온다. 그러고서도 가만 있지를 않고 렌을 꼭 안아버리고서 무언가 속삭인다.

"그리고 난 렌 거."

이미 줬지! 백설공주랑 사과, 신데렐라랑 유리구두. 그리고 렌이랑 코로리! 웃음소리가 퍽 간지럽다.

650 코로리주 (Y0kjHe38w6)

2023-03-26 (내일 월요일) 20:20:40

퇴근하고서는 쉬기 바쁘니까…… 집안일도 노동으로 인정해서 임금을 지불하라(?) 。゚(゚´ω`゚)゚。

그래서 둘이 더 풋풋한게 아닌가 싶구~!!!? 체육계 남고생……. 뭔가 툭툭 말하고 오글거리는 거 싫어하고 세심치 못하고 그런 이미지 캐릭터 많으니까?! (*´∀`*) 학 그럼 렌이 수영이 아니라 다른 운동을 했으면 조금 다를 수도 있는거야?! 왠지 렌은 다른 운동을 했어도 달라지진 않았을 것도 같은데… 어렵다~!! (*´-`) 여유롭고 능글맞은 렌과 지금의 코로리가 만나면 어떨런지 모르겠다……!!! 인간 코로리였으면 빨갛게 익어서 쓰러졌을 거 같은데 신님 코로리는 어지간하먄 부끄러워도 반격(?)하려고 한단 말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링 힘낸대~! 할 수 있다 후링~!!! (о´∀`о)

651 렌주 (0rrwofhl0U)

2023-03-27 (모두 수고..) 17:01: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누가 임금을 줬으면.....(그런 거 없음)

맞아맞아 체육계 남고생 그런 느낌 있지! 클리셰적으로 말이야. 뭔가 미연시의 체고생 느낌이려나? 렌이 다른 운동을 했어도.... 그닥 달라지진 않았을것 같지?ㅋㅋㅋㅋㅋㅋ 흐으으음.... 여유롭고 능글맞은 렌하고 지금 코로리하고 만나면 뭔가 코로리의 장난을 여유롭게 받아줄 수 있는 어른미가 있지 않을까? ㅋㅋㅋ 반격하는 코로리 너무 귀엽지~ 뭔가 질 수 없지 나도 할거야!하는 느낌이라. 귀여워......

652 코로리주 (8QOWGOa4f2)

2023-03-27 (모두 수고..) 17:43:01

임금 주면 집안일도 퇴근하고 나서 열심히 할 자신 있는데 (*´∀`*) (이러면 안됨)

뭔가 그런 클리셰가 잘 보이기도 하고……? 남캐뿐만 아니라 여캐도 체육계라고 하면 뭔가 그런 성격인 캐릭터들 많은거 같구. 헉 뜬금없지만 렌이 다른 운동 한다니까 그런 모습도 보구싶다…………!!!! (о´∀`о) 유니폼이 있는 종목도 멋있을 거 같구, 장비(?) 기구(?)를 사용하는 종목도 멋있을 거 같구~!!!! 신님 렌도 지금의 렌이 여유롭고 능글맞은 거여도, 어쨌든 어리기는 코로리보다 어릴텐데 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코로리 나이 헛먹다 () 게다가 렌이 여유롭게 받아주면 코로리……… 반격하겠다구 하려다 더 크게 당하고 완패할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귀엽게 봐줘서 다행이다 ㅋㅋㅋ큐큐ㅠㅠㅠ

653 렌 - 코로리 (2fQiJ9HTMo)

2023-03-27 (모두 수고..) 20:58:24

양볼이 잡아 늘려졌다. 렌은 얌전히 괴롭힘을 당하다가(?) 언젠간 알려줄 수 있냐는 말에 "네에ㅡ"하면서 바람빠진 소리를 냈다. 나ㅡ중에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 때가 아닐까?

렌은 제 위에 올라탄 코로리 탓에 잔뜩 굳은 채 꼼짝 못하고 있는데 코로리는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제 양 뺨을 감싸고는........ 렌은 앓는 소리를 내고는 코로리를 불렀지만 코로리는 쌩하니 제 몸 위에서 내려와 옆에서 자신을 끌어안았다. 렌은 그런 코로리를 마주 끌어안았다. 코로리는 웃었지만 렌은 한숨을 푹 내쉬었다.

“물놀이 하나도 안 했는데 코로리 때문에 물 먹은 솜 됐어요.”

갑자기 스킨십을 피하며 사람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질 않나, 이제는 다시 쌩쌩해져서 자신을 여러 의미로 괴롭힌 덕에 긴장했다 풀어졌다 긴장했다 풀어졌다를 반복하니 이젠 축 늘어져 더이상 긴장할 힘도 없을 것 같다. 그렇다고 그게 싫다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투정을 부리는 것 뿐이었지만.

654 렌주 (2fQiJ9HTMo)

2023-03-27 (모두 수고..) 21:01:22

ㅋㅋㅋㅋㅋㅋㅋㅋ 집안일하면 돈을 받는다니 개이득이잖아~~ 와아악.... 월요일 저녁 잘 보내고 있어? 나는 퇴근하고 운동도 하고 집에 왔다...... 푹 쉬는 수밖에 없어...!!

유니폼 있으면서 장비를 사용하는 운동이 있지. 그것은 바로 야구!(?) 야구 선수 렌.... 왠지 투수가 어울릴 것 같을지도? 코로리 야구 복장 입어도 너무 귀엽겠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중증임) 코로리 엄청난 나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혀 안 보이잖아 ㅋㅋㅋㅋㅋㅋ 아니면 오히려 극과 극은 맞닿아 있어서 애기가 되어버린거야?() 하지만 렌은 코로리를 이길 수 없으니 코로리가 이기는 거야~~

655 코로리 - 렌 (3hU67eEWBQ)

2023-03-27 (모두 수고..) 21:39:05

"안 되는데ー"

내가 어쩌다 이렇게 손을 많이 다쳤는데! 물놀이를 하다 보면 금방 배고파지니까, 간식을 준비ー그 양은 간식이라기보다는 평범히 도시락같음 양이었지만ー하느라 그런 것이었다. 물론 꿈 덕에 이리저리 정신이 팔리지 않았다면 이렇게까지나 다치진 않았겠지만! 그리고 이유는 하나 더 있었다. 무려 물놀이하기 위해 렌이 직접 머리도 땋아주지 않았나!

"렌이 머리도 예쁘게 해줬구, 나 물놀이하다 먹을 간식도 챙겨왔는데에."

그렇게 말하고는 있지만, 렌의 품에서 나올 생각도 없었고 렌을 놓아줄 생각도 없었다! 그렇지만 렌이 너무 귀엽잖아! 코로리는 제 짓궂은 행동에 앓아버리는 렌도,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도 너무 좋아서 이대로 물놀이를 안 해도 괜찮을 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조금 있었다. 조금인 이유는 렌이 물 좋아하니까!

"어떻게 하면 뽀송뽀송해져? 가만히 있을까ー?"

코로리가 생각하기에도 렌이 물 먹은 솜처럼 축 늘어지는 건 당연할 지도 몰랐다. 코로리도 똑같이 당했다면 같았을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656 코로리주 (3hU67eEWBQ)

2023-03-27 (모두 수고..) 21:44:03

나도 운동도 했구 퇴근도 했어~!!! (о´∀`о) 렌주 오늘 하루 수고 많았다구, 푹 쉬고 내일도 힘내자!!!!

야구 유니폼 입은 렌………???? (*´∇`*) 보고 싶다……!!!! 투수인 것도 멋있다…. 제구하는 모습이나 구속 빠르게 찍히고, 변화구 던지고 그러는 거 보면 팬이 엄청 늘어날 거야……. 수영선수 렌도 야구선수 렌도 팬이 너무 넘쳐갖구 코로리가 싱숭생숭해할 것이 분명…. (*´-`) 코로리가 야구 유니폼…! 렌이 운동계니까 코로리한테 계속 부 매니저나 치어리딩부 같은거 시키고 싶어~!!!! (●´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코로리가 어린이같은 건 어린이들의 꿈을 좋아해서란 설정이 있지!!! 엇…… 코로리도 렌 못 이기는데~!!!

657 렌 - 코로리 (2fQiJ9HTMo)

2023-03-27 (모두 수고..) 22:40:36

품 속에서 코로리가 하는 말은 그저 아무것도 아닌 말이었지만 왠지 귀여워져 마음이 간질간질해지는 기분이었다. 솔직히 힘이 빠졌다기 보다는ㅡ코치한테 웨이트 받고 난 뒤를 생각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ㅡ 그냥 방금까지의 여운을 가라앉히고 싶은 것이기도 했고.

“그러네요. 머리도 땋았고 간식도 있으면 물놀이 해야하는데.”

라고 하지만 여전히 코로리를 안고 있는 렌은 움직일 생각이 없다. 그늘진 돗자리 위에서 연인과 단둘이 누워서 끌어안고 있는 상황은 얼마나 달콤하고 좋은 순간이겠는가. 게다가 바람 소리 물 소리가 배경이 되니 더더욱 좋다. 뭔가 어떻게 있어도 기분 좋은 배경이다.

“음, 코로리가 재미있는 이야기 해주면 될 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 코로리의 결혼식 로망이라던가.”

결혼하는 꿈을 꿨다던 코로리를 조금은 놀려본다. 구체적으로 어떤 꿈이었던 걸까. 키스 하려다가 깼다는 것 말고도 어떤 드레스를 입었을지, 자신은 어떤 모습이었을지, 예식장은 어떤 분위기였을지 궁금해진다.

658 렌주 (2fQiJ9HTMo)

2023-03-27 (모두 수고..) 22:46:43

코로리주도 갓생 살았구나(?) 코로리주도 오늘 하루 수고 많았어!!!! 내일도 힘내는 거야~~!!

ㅋㅋㅋㅋㅋ 왠지 렌은 단체 스포츠 중에선 배구나 축구나 농구보다는 야구가 어울리는 느낌인 건 왜일까? ㅋㅋㅋㅋㅋ 코로리 렌 인기 많아지면 싱숭생숭하는 거야? 진짜로? 그렇다면 넘 귀엽다........ 어떤 의미로 싱숭생숭 한 걸까. 야구부 매니저도 야구 유니폼 티셔츠는 같이 맞춰서 입으니까 코로리도 야구 유니폼 입을 수 있지! 나는 가끔 코로리가 렌 옷 입은 모습 보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두 사람 사이즈 차이 많이 나니까 코로리한테 옷 엄청 클 것 같지. 일반 옷같은 것도 코로리가 폭 감싸진 모습도 귀엽겠지만 유니폼이라면? 사랑스러움 두배일 것이 분명........(쓰러짐) 치어리딩부 분명 활동량 엄청날텐데 코로리 할 수 있어.......?() 코로리 어린아이 같은 모먼트 그런 티미가 있다니 넘 귀여워........ 둘다 못이기니까 둘다 이긴 걸로 하자(?)

659 코로리 - 렌 (.eFBM2T8Qg)

2023-03-28 (FIRE!) 08:31:04

움직일 생각이 없는 건 자기뿐만이 아닌 것 같아 코로리는 까르륵 웃어버린다. 물놀이를 해야한다고 말한 것도 둘인데, 움직이지 않는 것도 둘이다. 코로리는 이대로 까무룩 잠들어버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방금 전의 입맞춤을 굿나잇 키스라고 생각한다면 좋은 꿈을 꿀 수 있을 것 같았다. 누가 잠의 신에게 굿나잇 키스를 해줄 수 있겠어. 코로리는 으레 기분 좋은 고양이가 그러는 것마냥 렌에게 톡 머리를 기대고서 부빗거린다.

"…나도 비ー밀. 안 알려줄거야."

그러던 중 렌의 말을 듣고서는 놀린다고 느꼈는지 코로리는 눈을 가늘게 뜨고서 렌을 바라보았다. 입을 꾹 다문 걸 봐서는 절대 말해주지 않으려는 것만 같다.

"나ー중에 결혼하게 되면 알려줄래."

이렇게 해야 뽀송뽀송해지는 거면ー

"뽀송뽀송하지마."

놀린다면야 놀리겠다는 건지, 코로리는 쪽 입맞추려고 했다. 다행히 이번에는 정말로 입맞춤 뿐이었는데 무엇이 장난스러웠냐면 세번 연달아 입맞추려고 했단 점이다. 렌이 피하거나 막지 않았더라면 쪽 하는 소리가 그 입술 위에 세번 남았을 것이다.

660 코로리주 (h0tI5d4Tqw)

2023-03-28 (FIRE!) 08:49:28

좋은 아침이야 (*´∀`*) 갓생… 살기… 어렵다……!!! 운동도 일도 아무것도 안해도 갓생되면 좋겠어 ㅋㅋㅋㅋㅋ큐ㅠㅠㅠ 렌주도 화요일 화이팅~!!!

배구 축구 농구보다는 야구… 특히 투수가 다른 선수랑 부딪힐 일 없어서가 아닌가 싶기두 하구? 물론 투수도 수비할 때만 그렇구 공격할 때는 열심히 뛰어야겠지만 (*´-`) 싱숭생숭 안 할 수가 없지 않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인기가 많다는 건……!!!! 분명 렌의 선수 생활을 응원해주는 거니까 고맙기는 한데 뭔가… 다른 사람들이 렌 좋아한다고 하면 묘한 기분 될 거라구 ㅋㅋㅋㅋ큐ㅠㅠ 그런 의미가 아니라고 해도~!!! (*´ー`*) 수영은 딱히 유니폼 없으니까 수영부 져지같은거 입을 수 있으려나? 코로리가 예쁜 옷이라구 얇게 입었다가 추워해서 입는다던지……. 아니면 비 맞으면 가능하지 않을려나~!!!! (о´∀`о) 이전에 코로리 수영부 매니저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가 수영장 빠지는 이야기 했던 것도 생각나구! 코로리도 분명 렌 옷 입는 거 좋아할 거 같지 (*´꒳`*) 렌 향기 많이 난다구, 렌 꼭 안고 있는 거 같아서 좋다구 킁킁 옷소매 향 맡고 있을 거 같단 느낌…!!!!! 치어리딩부는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매니저는 안 된대서 우회해서 입부는 했는데… 연습량 너무 많아서 너덜너덜해진데다 연습하는데 콩 박혀 자고 있어서 혼날 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 수영부 경기 가는 날에는 귀신같이 잘 한다고 함() 아무래두 그 긴긴 시간을 어린이들 꿈 속에서 제일 많이 보냈다면…… 어린아이 모먼트 낭낭해지고 만다…! 그치그치 둘 다 못 이겼으면 둘 다 이긴거지~!!!!!

661 렌 - 코로리 (rvIUqYAuSE)

2023-03-28 (FIRE!) 10:47:52

렌은 코로리가 자신에게 얼굴을 부비는 것을 느끼며 작은 웃음을 흘렸다. 신이라기엔 작은 소동물 같다고 종종 생각했다. 손도 발도 몸짓도 자그마하니까 어느하나 자신보다 큰 것이 없어 신기해지기도 하고.

"치ㅡ, 궁금했는데."

단호히 가르쳐주지 않는 코로리의 태도에 렌은 투정부렸으나 그래도 더 캐묻지는 않았다. 하지만 코로리는 그런 자신이 괘씸했는지 어떤 마음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잘하게 입을 맞춰왔다. 렌 또한 쪽 소리나게 코로리의 입술에 입을 맞춘 뒤 누워있던 몸을 일으켰다.

"이러다간 코로리한테 잡아먹히겠어요."

아니면 자신이 잡아먹거나. 웃음을 흘리며 렌은 코로리의 작은 몸뚱이를 안아올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걸음은 계곡물로 향하는 게 아마 발을 담글 성 싶은 것 같다. 아니면 좀더 깊은 곳으로 가 코로리를 빠뜨릴 것처럼 놀리거나ㅡ물론 그런 일은 있지 않겠지만ㅡ 아니면 같이 물고기를 구경할 수도 있고. 어쨌든 햇볕은 좋고 시간은 많으니 물빛 반짝이듯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것이었다.



/막레 느낌으로 이어왔다! 물놀이는 전에 바다에서도 했으니까 썰로 풀어도 될 것 같기도 하고? 더 이어도 오케이니까~

662 렌주 (rvIUqYAuSE)

2023-03-28 (FIRE!) 11:49:11

맞아.... 갓생살기 넘 힘든 것.....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푹 쉬고 싶다 ㅋㅋㅋㅋ큐ㅠㅠㅠㅠ 코로리주도 화요일 화이팅이야~

아무래도 그런 것 같지? 렌은 아무래도 i에 가까워서 대문자 E들이 가들한 운동계에서 힘들지도 몰라ㅋㅋㅋㅋㅋㅋ 아마 렌도 코로리가 인기 많아지면 싱숭생숭할것 같아서 무슨 말인지 잘 알것 같아~ 수영부 져지라면 입을 수 있겠지! ㅋㅋㅋ 코로리 상상만 해도 넘 귀여울 것 같고~ ㅋㅋㅋㅋㅋㅋ 수영장 매니저 수영장에 빠져 죽을 뻔한 썰 푼다, 이런 걸까? 귀여워. 물론 렌이 바로 구해주겠지만~ 운동부 져지면은 땀냄새 날까봐 민망해할지도 모르지~ 치어리딩부ㅋㅋㅋㅋㅋㅋ 너덜너덜해진 코로리 맘아파 ㅋㅋㅋ큐ㅠㅠㅠㅠ 수영부 경기에서만 팔팔해지면 어떡해ㅋㅋㅋㅋㅋㅋ 귀여워ㅋㅋㅋ

663 코로리주 (TQZe21nFQc)

2023-03-28 (FIRE!) 15:21:23

막레로 받을게~!!! (*´꒳`*) 렌은 이번에도 사랑스럽고 귀엽고 예쁘고 멋있고 천사아기강아지요정이었다………………. 이번에두 코로리 데리고 빠트리려는 척 했으려나?! 발장구 치구 노는 것도 넘 기엽구 물고기 구경하는 모습도 상상하면 너무 기엽구……. 둘이 물장구 치면서 놀다가 둘다 폭 젖어버려서 비치타월 둘둘 말구 있는 모습도 사랑스럽지~!!!! (*´∀`*) 간식도 뇸뇸 잘 먹구 잘 놀았을거라구 믿는다구~!!!

점심 맛있게 먹었어? 난 이따 퇴근하고 운동할 생각에 머리가 아찔해서 고기 먹었어(?) (*´ー`*) 돈까스지만!~!! 아무것도 안해도 건강하고 돈이 두둑하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하면 렌이랑 코로리랑 조금 바뀌어있단 생각도 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는 대문자 E니까~! 조용한 책방/서점 알바하는 것보다는 운동부 소속이면 잘 뛰댕겼을 거 같기도 하구. 근데 코로리는 정말 흥미 위주라 기록 안 나온다 몸 관리해라 오늘 트레이닝은 꼼꼼히 했냐 식단은 어쩌구 저쩌구 소리 들으면 하기 싫어하겠지……………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코로리가……… 인기………………? (금시초문) 렌 싱숭생숭할 일 없다구~!!! 코로리가 렌 져지 빌려입었다가 소매 너무 길어서 돌돌돌 접어올려뒀는데 그거 깜빡했다가 그대로 입은 렌도 보구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빠져 죽을 뻔 ㅋㅋ큐ㅠㅠㅠ 그때 썰 푼것도 찾아보니까 렌이 잘 건져줬으니까 잘 살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민망해하는거 귀엽고 부끄럽다 ㅋ큐ㅠㅠㅠㅠㅠㅠㅠ 코로리……… 렌 향 특히 좋아해갖구 () 양귀비 향이 안 나니까 엄청 좋아해…………. (о´∀`о) 그치만 수영부에는 렌이 있는걸~!!!!!!!!!!! 분명 선배들이나 선생님들한테 엄청 혼나겠지 ()

664 렌주 (lPrExRAt3w)

2023-03-29 (水) 12:00:27

이번 일상도 수고했어~ 코로리도 너무 귀여워서......(앓) ㅋㅋㅋ 빠뜨리는 거 장남치면 코로리 안 믿을지도 모르겠는데~ 발담그는 것두 귀엽겠구 서로 물 끼얹으며 노는 것두 귀엽겠지. 비치타올 돌돌 말고 서로 간식 먹여주기 하자..... 귀여워..... 물론 대부분 다 렌 뱃속으로 들어갈 것 같긴 하지만()

어제 돈까스 먹었구나! 오늘도 점심 잘 챙기기! 나도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서 돈받로싶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렌 코로리 은근 반대인 점도 많아서 귀엽지. 코로리는 몸 움직이는 거 싫어하니까~ 근데 또 시키면 잘 할 것 같긴 하지만! 렌은 그런거 꼼꼼하게 지키는 편이라서 운동선수 잘 하고 있는 걸까?ㅋㅋㅋㅋㅋㅋ 코로리는 경쟁심 같은거 있으려나 모르겠구~ ㅋㅋㅋㅋㅋㅋ 코로리가 만약 아이돌이라면?! 렌 싱숭생숭 확정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가 접어놓은 옷 입고 팔 짧아져있어서 ? 하는 렌 ㅋㅋㅋㅋㅋㅋ 렌 잠 잘 자는 착한 아이니까. 언젠가 잠 못자서 양귀비 향 나는 렌 토닥토닥 재워주는 코로리 보고싶다~ 코로리 혼나면 안되는데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665 코로리주 (S1qYMFWhfQ)

2023-03-29 (水) 16:13:09

렌주도 수고 많았어~! (о´∀`о) 난 이 두 욕심꾸러기들의 이야기를 사랑할 수 밖에 없을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는 전례가 있으니까 안 속을 거 같지! 아마 이번에 코로리가 홀딱 젖는다면 자기 혼자 미끄러져서 넘어졌을 것() 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발 담구는거 너무 귀엽지~! (*´꒳`*) 발 가만히 뒀더니 물고기 와갖구 간지러워하는 모습…. 렌이 오니기리 먹는 거 진짜 너무 사랑스러워서 이것저것 계속 먹이고 싶어질 거 같아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

오늘까지 식사는 잘 챙겼는데 좀 나아진 줄만 알았더니 또 속이 뒤집어졌어() 집 가고 싶다~!!! 퇴근하고 퇴근수고비 받을래ㅋㅋ큐ㅠㅠ 。゚(゚´ω`゚)゚。

아무래도 잠꾸러기니까~!! 재밌는거나 재밌어보이는게 아니면 하기 싫은 걸 (*´-`) 변덕스러운 점은 진짜 고양이같을 지두. 코로리 경쟁심도 별로 없구 완전 즐겜러 마인드일 거 같애. 코로리가… 아이돌…? (*´ー`*)? 아이돌이라면야 렌이 아이돌 아닌가 싶구……? 분명 굳이 아이돌로 데뷔하지 않고 수영선수로서 방송 타고 기사 나는 순간 아이돌 취급 받을만큼 유명해질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팔뚝 다 걷어져있어서 ? 하는 거 넘 뽀뽀해주고 싶다~!!!!! 코로리 잠 못 잤단 건 아무리 겉보기로 멀쩡해보여도 양귀비 형으로 눈치채고 마니까… 렌 무릎베개 해주는 거 보구 싶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수영부 경기… 그것도 렌이 올라왔을 때만 열심히 잘 한다? 완전 혼나고 말 것 () 렌 경기 끝났다고 다른 선수들 응원 안 하고 몰래 렌 보러 탈주한다? 완전 혼나고 말 것 22 () 그래도 구렇게 몰래 만나는 모습은 귀엽겠다~!!!! 렌도 수영부 져지 훌렁 걸치고 나오고, 코로리는 치어리딩복(?) 유니폼(?) 그대로구~!!!

666 렌주 (lPrExRAt3w)

2023-03-29 (水) 17:45:20

맞아 이 두사람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지 ㅋㅋㅋ-ㅠㅠㅠ 코로리 혼자 미끄러져 넘어지면 렌 엄청 당황하면서 뛰어갈것같지. 쫄딱 젖은 코로리 귀여웤ㅋㅋㅋ 발 담그면서 찰박찰박하는거 거의 여름 화보 아닌가요...... 물고기 순발력으로 잡을 수 있을까 궁금하다. 코로리 물고기도 재울 수 있을까. 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물우물 먹고 있으면 코로리 다음엔 이거 먹어. 하면서 대기 시켜놓을 것 같아. 줄세워두기.

아이고.... 속이 자꾸 뒤집어져서 우짠대.... 양배추가 속에 좋대. 코로리주 얼른 퇴근해야할텐데 ㅠㅠ!

코로리 흥미 반짝한 것 쫓아다니는거 너무 귀여워ㅋㅋㅋ 코로리 역시 즐겜러구나 ㅋㅋㅋ 보드게임 좋아하려나? 컴퓨터 게임 같은건 어떠려나~ 렌 그냥 공인 되자마자 아이돌 되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아이돌 하는거 잘 상상 안되긴 하지. 차라리 유튜버가 어울릴지도? 유튜버 코로리와 편집자 렌이라던가~ 코로리 렌 무릎베개 해주면서 토닥토닥 해주는 거야? 넘 귀엽다.........(사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혼남 엔딩 귀여웤ㅋㅋㅋㅋㅋㅋ 둘이 몰래 만나는 모습..... 와.... 생각맘해도 귀여워...... 치어리딩 유니폼 입은 코로리 넘 귀엽겠지..... 티미지만 렌 수영복 차림 부끄러워하는 편이라 수영선수 하면서 티는 안내도 속으로는 부끄러워할 것 같지 ㅋㅋㅋㅋㅋㅋ

667 코로리주 (rpqswQ4Jlg)

2023-03-29 (水) 18:53:39

다행히 다친 곳은 없었지만 다 젖어버려가구 물방울 똑똑 떨어지는 중() 코로리 그것도 좋다구 웃어버리면서 달려온 렌한테 팔 벌릴 거 같지. 안아달라할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아직 안 젖은 렌이라면야 물 빠진 생쥐꼴 코로리 안는 순간 같이 젖을테니까 (*´ー`*) 이 장난꾸러기를… 어쩌면 좋담……. (*´ω`*) 당연히 여름 화보고 달력에 일러스트로 실어야지~!! 잡지 표지를 장식하구 길거리 광고에 올라갈 것…!!!!! 물고기를 순발력으로?! 애기때 물고기 손바닥으로 뜨기 하면서 놀았었는데 코로리……… 한 번쯤은 성공하지 않을까? 그리고 물론 물고기도 재울 수 있지~!!! (о´∀`о)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주 캐해 천재잖아~!!!! 코로리 렌 세번 먹이구서 자기 하나 먹구 렌 세번 먹이구 그럴듯 ()

뭐가 문젠지 모르겠어 。゚(゚´ω`゚)゚。 한동안 또 소식+부드러운 거 먹기해야할 거 같아………. 그래도 지금은 퇴근했다구~!!!

재밌는 것만, 하고싶은 것만 하고 아니면 잘거야! 해버리니까 (´∀`) 렌이랑 하는 거라면 좋아하지 않을까? 게임하면서 밤새는 양귀비들이 얄미워갖구 보드게임은 괜찮을텐데, 온라인게임은 별로 안 좋아할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유튜버 데뷔하는거야? 무슨 채널일지 감이 별로 안 잡힌다…!!! 편집자 렌은 귀여워……. 근데 작업 힘들 거 같아서 돈 많이 주고 싶단 생각이 먼저 든다() (#^.^#) 렌 무릎베개 진짜 해줘보고 싶어~!!! 토닥토닥 해주다가 렌 잠들면 몰래 뽀뽀해주고, 머리카락 쓸어주고 그러구 싶다~!!! (*´∇`*) 아무래도 노출도가 훅 올라가니까… 렌 시선 몰리는 거나 수영복 차림도 부끄럽구 하면 국제경기 메달 따도 속으로 엄청 부끄러워할 거 같구 ㅋㅋㅋㅋㅋ큐ㅠㅠ 코로리는 치어리딩 유니폼 별로 안 부끄러워할 거 같구. 비키니도 잘 입었으니까. (*´-`)

668 렌주 (TO4ENw9CMc)

2023-03-31 (불탄다..!) 20:48:38

ㅋㅋㅋㅋㅋㅋㅋㅋ 렌은 코로리가 아무리 젖은 상태라고 하더라도 꼭 안아줄거야. 물이 옮겨지는 것 쯤이야. ㅋㅋㅋㅋㅋ 그런 모습도 렌은 코로리가 귀여울 뿐이니까. ㅋㅋㅋ큐ㅠㅠㅠㅠ 그 달력 저도 사고 싶은데요......... 잡지도 사고 광고도 보고싶은데 ㅠㅠㅠㅠㅠ....... 나도 어릴 때 물고기 손으로 잡으려고 했던 것 기억나 ㅋㅋㅋㅋㅋ 코로리 왠지 성공할 것 같은 느낌이지. 물고기들을 다 재워버린 뒤에 떠올리는 것도 귀여울 것 같지만 ㅋㅋㅋㅋ 아마 렌은 주는대로 다 먹을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당분간 먹는 것 조심해야겠네. 갑자기 바빠져서 갱신이 늦었어 ㅋㅋㅋ큐ㅠㅠㅠㅠㅠ....... 살려달라.........

렌도 게임에는 딱히 취미 없으니까. 언젠가 보드게임 카페 같은데 가면 이것 저것 같이 해볼수도 있고? ㅋㅋㅋㅋㅋ 나도 코로리가 유튜브 하면 뭘 할지 상상이 안 가 ㅋㅋㅋㅋㅋㅋ 언젠가 렌 무릎베개 해주는 일상 하면 되지! 아마 자연스럽게 일상에서 나올수도 있을 것도 같고? ㅋㅋㅋㅋㅋㅋ 그렇지 렌은 수영복 차림을 부끄러워하는 수영선수가 되는 것이지. 뭔가 벗고 있는 느낌이라서 좀 그렇대. 코로리는 부끄럼 없는 거 너무 귀여워~~~ 언제나 당당한 코로리!

669 코로리주 (AjsuwisXiE)

2023-03-32 (파란날) 19:26:28

꼭 안아주는거 유죄다………. 렌은 유죄가 아니었던 적이 없지만 유죄야………. (●´ω`●) 코로리 렌한테 안겼다가 떨어지고 나서 자기 모양대로 젖은 렌 옷 보면 웃어버릴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물고기 맨손으로 잡으려는 거 어릴 땐 다 그러는거려나…!!! 코로리 한 번은 우연으로 성공했는데 그 다음부터 계속 안 잡혀갖구 삐진 탓에 물고기들을 다 재워버렸다구 합니다……. 그리고 손에 건진다음 잠 깨워주기……. ( ◠‿◠ ) 렌 주는대로 다 먹는거 넘 기여워…. 와사비 넣은 오니기리 주면 어떤 반응이려나 ㅋ큐ㅠㅠㅋ큐ㅠㅠㅠㅠㅠㅠ

늦어도 괜찮다구, 이번 주말은 좀 쉬고 있으려나?? 난 먹는 거 조심하면서 잘 지내구 있으니까~!!! (о´∀`о)

둘이 보드게임카페에서 딱밤내기 같은 거 하는 모습 보구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둘이 할 수 있는 보드게임 뭐가 있으려나… 조커뽑기…?? 차라리 둘이 커플 브이로그 채널하는게 나을지도 모르겠구…? (*´꒳`*) 둘이 꽁냥거리고, 익명을 위해 별명이나 애칭 지어서 부르고? 일단 내가 구독할거야… (#^.^#) 코로리는 렌 무릎베개 해주게 되면 렌이 정말, 정말로 사랑스러워서 못 견딜거야……. 확신한다…!!!!! 부끄럼타는 렌도 얼마나 귀여운데~~~!!!! 수영복 부끄러워하는 렌… 져지랑 커다란 타월 둘러주고파라…….

670 렌주 (vHOF2ERUUs)

2023-04-04 (FIRE!) 20:02:33

코로리주 몸은 좀 괜찮아졌으려나? 나 갑자기 4월 들어서 일이 바빠져가지고....... ㅠㅠㅠㅠ 당분간 접속을 못할 것 같아. 한 4월 중순 쯤에는 다시 돌아올 것 같으니까. 일단 걱정할까봐 글 남기고 가 흑흑 조금만 기다려주고 코로리주도 현생 힘내!!!!

671 코로리주 (eDEZDmOKJs)

2023-04-05 (水) 08:43:50

괜찮아졌어! (`・∀・´) 내 걱정은 말구 렌주부터 챙기자구, 일 바빠진 거 잘 해결되면 좋겠다 (о´∀`о) 일에 치이더라도 밥이랑 잠이랑 건강 잘 챙겨야해~!! 글 남겨줘서 고맙다구, 잘 다녀와! (*´꒳`*)

672 코로리주 (akGEjiDmH6)

2023-04-14 (불탄다..!) 17:05:22

잠깐 갱신~!! (о´∀`о) 일은 잘 풀리고 있으려나?? 몸조심 건강조심 사람조심 차조심 길조심 음식조심 일조심(??)하자구~!!!! (`・ω・´)

673 렌주 (sMjB1l6eik)

2023-04-15 (파란날) 12:06:40

갱신!!!! 어느정도 일을 풀어놓고 돌아왔어!!! 코로리주도 이것저것 조심하면서 지냈지? 나도 일이 많았던 것 빼면 별 일은 없었어 ><

>>669
코로리 모양대로 옷 젖은거 너무 귀엽잖아 ㅋㅋㅋㅋㅋ 그 날 물고기들 갑자기 집단 수면에 들어가게 되고(물고기들:???) 와사비 넣은 오니기리 ? 하면서 우물우물 먹다가 코로리가 장난친 걸 알면 "장난이었어요?" 하고 의아해 할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

둘이 보드게임카페에서 딱밤 내기라니 넘 귀엽다..... 렌...... 과연 코로리에게 딱밤을 먹일 수 있을 것인가. 슬쩍 살살 칠 것 같은데. 실제로 렌이 진심딱밤하면 엄청 아프지 않을까 하는게 내 생각이라 ㅋㅋㅋㅋ 코로리의 진심 딱밤은 어느정도일지 궁금하다. 신님이니까 엄청 아플 것 같기도 하고 코로리 신체적인 한계로 하나도 안 아플 것 같기도 하고. 둘이 커플 브이로그 채널 하면 내가 꼭 보고싶은데(?) 서로 별명 부르면 어떤 별명 부를지 궁금하다. 코로리는 렌 별명 많이 불렀으니까 이것저것 생각나는데 렌이 코로리를 별명으로 부른다....? 내가 상상이 잘 안가 ㅋㅋㅋㅋㅋ!!!!!! 렌에게 코로리는 코로리라는 느낌이라. 렌도 아마 별명 만들어야 한다고 하면 한참 고민할 것 같지. 언젠가 코로리가 렌 무릎베개 해주는 것도 렌 김밥말이 하는 것도 꼭 보고 싶다구 ㅋㅋㅋ!!!!

674 코로리주 (rNahS.a6LM)

2023-04-15 (파란날) 21:13:48

수고 많았어~!! (о´∀`о) 난 스불재에 시달리는 거 말고는 별 일 없다구~~~!!!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저번에 호수 갔다가 잉어들이 자는 걸 본적있는데 죽은 건 줄 알구 엄청 깜짝 놀랐었어 () 그런 풍경은 피하구 싶으니까 코로리가 낚아챌 순간만 재우는 거로……… ( ◠‿◠ ) 렌 와사비 넣은 오니기리 그냥 먹는거야?? 저번에 매운 라멘 대신 먹어줬으니 잘 먹을거라곤 생각했지만 그냥 ? 하고 우물우물 먹는 정도라니……!!!! 코로리 렌이 의아해하면 오하려 당황해서 ??? 할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쩍 살살 치면 코로리는 원래도 통각에 둔하니까 그냥 머리 톡! 건드린 줄 알구서 렌 쳐다볼지도 모르겠다, 승부의 세계는 냉혹하다면서 봐주면 안 된다구 (*´꒳`*) 그리고 코로리의 진심 딱밤………. 안 아플 것 같다구 생각해, 잠만 디비져잤던 몸인데 위력이 있을까 싶구……………() ㅋㅋㅋㅋ큐ㅠㅠ!! 잠의 신답게 딱밤을 때리면… 아프진 않지만 손 닿는 순간 재울 수는 있겠다(?) 너무 아파서 기절한 것처럼 연출하기(?) 아무래도 코로리는 별명을 부르지 않는게 의미 있는 편이라서~~~!!! 브이로그 채널 과금 준비 완료…. 렌 별명 부르는 거 서툴러서 코로리 이름 대공개하는 방송 사고 나도 재밌겠다 (#^.^#) 무릎베개 해주면…… 역시 잠들 때까지 참고 참다가 렌한테 뽀뽀해버릴 거 같다~! 김밥말이 렌은 이제 풀려날 수 없을거야. 코로리가 렌 김밥 안구서 자버릴거래 (●´ω`●)

675 렌주 (627UaAdUys)

2023-04-16 (내일 월요일) 20:27:04

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주도 스불재에 시달리고 있는 거야? 나랑 똑같네()

헉 잉어들이 어떻게 자고 있었길래....? 그냥 물 속에서 가만히 자는 거 아냐....?? 막 물고기들 기절하면 물 위로 둥둥 뜬다는데 그런 느낌이려나.....? 그럼 낚아챌 순간만 재우는 걸로..... ㅋㅋㅋㅋㅋㅋ 오히려 당황한 코로리 귀엽잖아 ㅋㅋㅋㅋㅋㅋ 그제서야 렌은 코로리가 장난 쳤다는 걸 알고 먹을 걸로 장난 치면 안된다고 잔소리할지도 몰라 ㅋㅋㅋ

봐주면 안된다고는 하지만 어떻게 코로리를 때릴 수 있어???? 렌은 못해?! ㅋㅋㅋㅋㅋㅋ 코로리 진심 딱밤 하나도 안 아파서 렌 코로리한테 봐주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가 코로리 억울해할지도 모르겠어. 그러다 다음번에는 순간 잠들게 되고(?) ㅐㅋㅋㅋㅋㅋㅋㅋㅋ 렌 방송사고로 코로리 이름 불렀다가 어버버 해버리기 ㅋㅋㅋㅋㅋ 왠지 브이로그 하면 코로리가 엄청 방방거리면서 말하고 진행하다가 렌이 옆에서 뒷수습하거나 이것저것 부연설명하거나 침착하게 상황 종료시키기 같은 거 할 것 같아 ㅋㅋㅋㅋ 렌코로리 상상하는 것마다 달아서 넘 귀엽구 이닦아야 할 것 같아 ㅋㅋ큐ㅠㅠ

676 코로리주 (lppKFWnfck)

2023-04-17 (모두 수고..) 16:10:30

어제 다 마무리했어~~!! 따지자면 오늘 아침이었지만…………. (*´∀`*) 야금야금 해오던건데 마지막에 변경된 사항이 좀 커서 수습한다구 난리였다………. 다시는 스불재하지 않을테다…!!!!!

물 속에서 가만히 자는게 맞는데 너무 수면 가까이 있었는데다… 내 팔보다 크다 싶은 애들이 우르르 모여서 그러고 자니까 순간 떼죽음인줄 알았었거든 () 움직이는 지느러미를 보고 자는거구나 했지만~! (*´ー`*)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잔소리 듣고 조금 삐졌지만 자기 잘못인 건 알아서 조용히 뿌 하고 있기…….

코로리의 둔한 통각 덕에 딱밤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 아닌가 싶기도 하구…… 잘 모르겠긴 한데… 그래도 엄청 아프다 그랬으니 눈물 찔끔 맺히기는 하려나? (*´-`)?? 만약 진심딱밤 맞게 되면 코로리 이렇게 아플 줄 생각도 못 했어갖구 맞은부분 감싸고 렌 동그랗게 쳐다볼 거 같지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코로리도 스불재~!!! (о´∀`о) 코로리 안되겠다구 난 꼬집겠다구 할 거 같지. 그런데 아프게 하지는 않고 그냥 렌 볼 꼬집으며 힐링하려는 사심 같기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코로리 화면 이탈 엄청 자주할 거 같구, 잘못해서 얼굴 나올 뻔한 일도 엄청 많을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방불가 채널 ( ◠‿◠ ) 난 이닦…는 대신 미리 임플란트랑 틀니 비용 준비해둘래 (●´ω`●)

677 렌주 (LCgtSh67fQ)

2023-04-19 (水) 19:55:09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다!!! 마지막에 고생했다니 ;ㅁ; 역시 스불재는 무서워 무서워~

ㅋㅋㅋㅋㅋㅋ 엄청 큰 물고기들이 우르르 모여서 자고 있었구나 ㅋㅋㅋㅋㅋ 떼죽음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뿌하고 있는 코로리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을지 아닐지는 다이스로 굴려야 하나? 코로리 눈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면 렌 안절부절 못하면서 "세게 때리라면서요......" 라면서 작은 목소리로 변명할 것 같아 ㅋㅋㅋ 그러면서 코로리한테 꼬집힘 당하는 렌 ㅋㅋㅋㅋㅋ 둘이 너무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코로리 화면이탈 너무 상상이 잘가는데? 렌 편집하느라 애쓸지도 몰라 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커플 브이로그 유튜브 하게 된다면 누구 의견으로 시작하게 되었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자아. 다음 일상은 뭘로 할까?! 두근두근

678 코로리주 (lfEXNgg3gs)

2023-04-19 (水) 20:37:31

호기롭게 시작했었는데 말이지…… ㅋ큐ㅠㅠㅠㅠㅠ 그래도 오늘 결과가 좋아서 뿌듯해 (*´꒳`*) 렌주는 저녁은 맛있게 챙겼어?? 난 요즘 강제로 삼시세끼 챙기느라 아주 건강해지구 있어 (*´ー`*)

별로… 안 귀여울지도 몰라……? 쬐금이어도 삐지긴 했으니까 렌이 불러도 대답 안 할거라구() 무시하는 건 절대 아니고 렌 쳐다보기만 할 걸() 삐졌지만… 자기 잘못이니… 토라진 듯 굴어도 완전히 그러진 못하는… (*´-`) 그런 상황이 오게 된다면 정하는거루 할까~!!! 근데 왠지 다갓 ㅋㅋ큐ㅠㅠㅠ 코로리는 다갓한테 버림받은 전적이 화려해서 왠지 또 버림받을 거 같고………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안절부절 못하는 렌 너무 귀여워~~~~!!!! (о´∀`о) 코로리 깜빡깜빡 렌 보구 있다가 위로의 의미로 안아달라구 팔 벌릴 거 같지. 렌이 안아주면 볼 엄청 꼬집어 늘릴 거 같구 () 편집 렌이 하는거야?!?! 편집자… 구하자……. 내가 해야겠다… 무편집영상 주구장창 돌려보기 ( ◠‿◠ ) 둘이 하게 된다면… 시작하자! 하구 시작하기보단 사진찍어 남기던데 영상 찍으면서 추억남기기로 진화했다가…… 기록용으로 정리해서 올린 영상들 소소히 업로드하다 쌓여서 채널이 된 느낌일 거 같기두 하구…???

두근두근 다음 일상인가~~!! 우선 선택해야할 건…… 여름을 더 즐기기, 여름 끝내고 가을 가기, 건너뛰고 겨울가기! 정도려나? (●´ω`●)

679 렌주 (LCgtSh67fQ)

2023-04-19 (水) 21:15:32

ㅋㅋㅋㅋ 그래도 뿌듯하게 끝났다니 다행인걸? 나도 스불재가 많은 편이라......(흐릿) 그래도 나도 뿌듯하게 잘 끝낸 것도 있고 그렇다! 나는 저녁 잘 챙겨 먹었지~ 강제 삼시세끼라니 어디 갇혀있기라도 한거야...?(동공지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굉장히 귀여운데요? 삐졌는데 제대로 삐지지 못하고 어설프게 삐진 모습이 귀여워. 분명 렌도 귀엽다고 생각할거야 ㅋㅋㅋㅋㅋ 그러면 렌은 코로리 뺨에 입맞추면서 마음 풀게끔 하지 않을까 싶구 ㅋㅋㅋㅋ 코로리 눈 깜빡깜빡하며 올려다보면 너무 귀여울 것 같지...... 분명 코로리는 자신의 어떤 모습이 귀엽게 보일지 잘 알고 있지 않을까?! 렌은 안아달라고 하면 바로 폭 안아줄거라구. 돌아오는 것은 볼 꼬집기 일지라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주 편집자 되는 거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주 말처럼 어쩌다보니 브이로그.... 가능할지도 ㄴㅋㅋㅋㅋㅋ 두 사람 모두 사진이나 영상 찍는 거 좋아할 것 같구

다음 일상.....! 둘다 전통복 입은 여름 축제 일상을 안건으로 올리겠습니다!(신남)

680 코로리주 (wb/USFcjUE)

2023-04-19 (水) 21:52:10

스불재 그만해야하는데 말이지……. _:(´ཀ`」 ∠): 그래도 렌주도 뿌듯하게 끝내구 그래서 다행이라구~~!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갇혀있는게 아니라 약을 먹구 있어서 (*´-`) 빈속에 먹으면 안 된다 그래갖구………….

렌이 귀여워하는게 느껴지면 더 못 삐질 거 같지~!!! 삐져봤자 렌 손짓 한 번에 다 풀려버리는 하찮은 삐짐 (*´꒳`*) 뺨에 입 맞춰주면 삐진 거 다 풀린지 오랜데 삐진 척 하겠다구 입술 앙 다물고 있을 거 같구? 귀엽다니 렌이야말로…… 렌은 어떻게 바라봐도 귀엽기만 한걸~~!! 코로리는 렌 눈도 엄청 좋아하니까 (*´∀`*) 코로리… 자신이 귀엽단 생각은 별로…… 안 하려나 싶구? 렌은 좋아하는 사이니까 귀여워해주는 거라고 생각하구…??? 렌 바로 안아주는 거 너무 사랑스러워~~~!!!! (●´ω`●) 좋다구 뽀뽀하고 싶지만 꾹 참고 볼 꼬집는 코로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편집자 돼서 매일매일 렌코로리 영상 보구 힐링할거야 (*´ω`*)

앗 1주년이구나~~~!!! 전통복이라니…… 전통복이라니……!!!! 나도 렌 유카타 구경할래 (´༎ຶོρ༎ຶོ`) 전통복으로 갈아입구 만나는건가? 렌은 대여한다 그랬던거 같은데 서로 골라주기부터 시작해도 기여울 거 같구…??? (#^.^#)

681 렌주 (LCgtSh67fQ)

2023-04-19 (水) 22:32:50

ㅋㅋㅋㅋ 하지만 스불재 그만하기가 어렵다......(살려줘) 헉........ 약먹고 있구나. 아이고. 코로리주는 역시 몸을 더 열심히 챙겨야 한다! 왜 매번 아프는거야 ;ㅁ;

코로리의 하찮은 삐짐 귀여워....... 렌도 가끔씩 툴툴거리긴 하지만 말이지 ㅋㅋㅋ 입술 앙 다물고 있으면 입술에 뽀뽀해버릴지도 몰라? 코로리 스스로 귀여운 것을 모르다니.....!!! 렌이 맨날 귀엽다고 하면서 코로리의 귀여움을 세뇌시킬것(?) 나도 렌코로리 영상 보고 싶어......흑흑

전통복이라니....!!!! 맞아아아 서로 골라주기부터 시작하면 귀여울 것 같아. 분명 코로리 무슨 옷을 입어도 다 예쁘겠지만...! 둘이 커플로 입어도 너무 귀여울것같지 ㅠㅠㅠㅠㅠㅠ

682 코로리주 (YhpJfdzMf.)

2023-04-20 (거의 끝나감) 10:02:24

스불재 싫지……. 싫어…. 이번달은 얼추 끝났지만 5월달에 스불재의 산이 쏟아질 예정이라 모른 척 중아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앗 아파서…가 맞긴 한데 직업병? 같은 거고 약도 약한 거로 줄였다구~~!!! 걱정마~~~!!! (*´∇`*)

자신의 귀여움을 잘 알고 잘 활용하는건 렌 아닐까……????? 절대 삐질 수 없구나……. 삐지려고한 코로리가 나빴다…………. 세뇌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그럼 난 헨의 사랑스러움과 멋짐과 귀여움과 예쁨을 세뇌시킬테야 (*´∀`*)

그럼 거기서부터 시작인 거루 할까~! 선레는 다이스? 렌주 바쁘면 내가 써도 괜찮구~!! (*´꒳`*)

683 렌주 (WBXE4UT6MY)

2023-04-23 (내일 월요일) 18:14:46

ㅋㅋㅋㅋㅋㅋㅋ....... 스불재의 산이라니 뭐랄까 나도 잔뜩 남아있어서 공감이야......... 아이고....... 직업병이라니. 약 잘 챙겨 먹구 얼른 나아졌으면 좋겠다.

선레는 혹시 부탁해도 될까? ㅋㅋㅋㅋㅋㅋ...... 일이 갑자기 요동을 치네.......(엎어짐)

684 코로리 - 렌 (pMDp7Nt3X.)

2023-04-24 (모두 수고..) 17:36:47

마츠리는 누군들 신나고 설레고 기대하게 되는 곳이었고, 코로리도 그랬다. 하지만 이번에는 유달리 더 설레여했는데, 렌이랑 사귀게 된 곳이니까ー! 그런 장소에 무려 1년이란 시간이 흘러 다시 오게 되었기 때문이다. 1년은 신의 기준으로야 눈 깜빡하는 것만큼이나 짧은 축에 속했지만, 인간을 사랑하고 그 곁에서 살아가기를 택했으니 시간 셈도 적응해가고 있었다. 사랑하는 이의 옆에서 함께 보낸 시간이 1년이라니! 얼마나 들떴으면 축제를 위해 걸린 등불이나 부산스레 움직이는 노점들, 슬슬 놀러나오기 시작해 하나 둘 늘어나는 인파들조차도 반가웠다. 게다가 약속 시간보다 꽤나 일찍 나와버리기까지 했다!

"얍!"

그래서 무얼 했느냐면, 기습이었다!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다 보면 렌이 올테니, 렌이 오는게 보이면 숨어버리는 것이다. 인파 속으로든, 노점 뒤로든, 나무 뒤로든, 어디로든! 그렇게 렌이 약속 장소에 도착해서 멈춰설 때까지 잘 숨어있다가, 렌이 저를 찾거나 찾으려고 연락하기 전에 뒤로 몰래 살금살금 다가가서 안아버리려 했다. 성공했다면 뿌듯하게 웃으면서 옆으로 고개를 빼꼼 내밀어 렌을 바라다봤을 것이다. 물론 들켜서 실패했다고 해도, 아쉽긴 해도 마냥 아쉬워하지는 않았다. 쪼금 뾰루퉁하니 모른 척 해주지 그랬어! 싶은 표정으로 잠깐 바라보다가 금방 방글 웃었을 것이다. 그야 인사는 해야지이! 나 어린 왕자 기다리는 여우보다 행복하게 기다렸다구!

"내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 안녕!"

남들 다 들으라고 말할 수는 있었지만 렌이 부끄러워할테니 일부러 목소리를 낮추었다.

685 코로리주 (pMDp7Nt3X.)

2023-04-24 (모두 수고..) 17:38:53

선레 가져왔다구! (*´꒳`*) 오늘 하루는 잘 보내구 있으려나? 여유로워진지 얼마나 됐다구 또 바빠진 거 같아서 걱정된다………. 답레는 부담갖기 말구 편해지면 가져오기~~!!! 난 오늘로 약 그만 먹어도 될 거 같단 소리도 들었구 잘 챙기고 있으니까 렌주도 렌주 잘 챙기기야~!!! (`・∀・´)

686 렌주 (ZtfSivUIGY)

2023-04-28 (불탄다..!) 20:32:03

그러게...... 여유로워진지 얼마나 됐다고 또 바빠지는 걸까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으잉으잉 넘나 괴로운 것이야. 매번 코로리주 기다려줘서 고맙다구! 그리고 약 그만먹어도 괜찮을것같다니 다행이다!!!! 계속 건강 챙기구 더 건강해지는거야~!!!!! 나도 바쁘지만 나를 잘 챙기면서 시간 보낼게!!

687 렌주 (8hErr.RPBA)

2023-05-10 (水) 19:15:36

와아악........ 요즘 정신없이 바빠. 일단 생존신고 겸 갱신해둘게!!!! 살려줘 ㅋㅋㅋㅋㅋ....

688 렌 - 코로리 (8hErr.RPBA)

2023-05-10 (水) 21:18:50

여름 마츠리가 돌아왔다. 라는 것은 렌과 코로리가 사귄 날로부터 1년이 흘렀다는 뜻이기도 했다. 서툴기도 하고 멋모르기만 했던 그 마음이 계절 한 바퀴를 돌아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었다. 렌은 왠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던 그 순간 만큼은 늘 환하게 좋으면서도 굉장히 부끄럽기도 했다.

약속 장소는 전통의상실 앞이었다. 이곳에서 축제를 위해 전통의상을 대여해준다고 해서 이번 여름 축제는 의상을 빌려보기로 했다. 따로 의상을 대여하기로 했으니 오늘 입은 옷은 깔끔한 흰 여름용 반팔 셔츠에 얇은 소재의 검은 긴바지를 입었다.

어어 하니 3학년이 되었고 또 어어, 하다보니 여름, 그러니까 3학년의 반이 지나가버렸다. 코로리도 나름 대학생활을 알차게 보내고 있는 것 같고. 곧 가을이니까 여름방학을 지나 마지막 학기가 돌아올 것이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약속장소에 도착한 렌은 코로리가 먼저 도착하지는 않았나 주변을 둘러보았다. 코로리가 뒤에서 살금살금 다가오는 줄은 모르고 말이다.

코로리가 뒤에서 와락 끌어안자 렌은 깜짝 놀라면서도 이내 웃어버렸다. 들리는 목소리나 제 몸을 끌어안는 느낌이 익숙했기 때문이었다.

“안녕이에요. 음.......”

그리고 말을 고르다가 뒤에서 끌어안은 코로리의 팔을 풀고는 몸을 숙여 코로리의 귓가에 소근소근 비밀얘기하듯 속삭였을 것이었다. “...내 사랑스런 신님.” 이라는 낯부끄러운 말을 하고는 다시 멀어지는 모습으로 보이는 귓가는 벌써 따끈따끈해 보이지 않았을까?

689 코로리 - 렌 (TXr5.7Q20Q)

2023-05-12 (불탄다..!) 18:16:29

코로리가 일부러 뒤에서 끌어안은 이유 중에는 숨은 이유가 하나 있었다. 놀래키려는 것도 놀래키려는 거였지만, 화장을 당했기 때문이었다! 잠의 신 입장에서야 잠들기 쉬운 쪽이 좋으니 불편한 것보다야 편한게 좋은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고, 인간들을 보다보니 화장을 하면 당장 피곤해서 자고 싶더라도 지우고 자는 모습을 봐왔어서인지 화장과는 꽤 거리가 있었다. 그런데 대학 가서 만난 동기의 꾀임말ー기념일인데? 특별한 날인데? 꾸미면 더 좋아할 걸~?ー에 홀라당 넘어가서는 평생 해본 적 없던 신데렐라 호박마차가 차라리 덜 부끄럽지이! 걸 하게 되니 묘한 부끄러움을 품고 있었다. 진하지도 않고 옅은 편이었으나 은은히 반짝거리는 눈가나 발그레하게 올라온 색들이라던지, 스스로 느끼기에 너무 어색했다!

"……부끄럽게 하면 옷 이상한 거 골라줄거야."

그런 와중에 그런 말을 인삿말과 함께 돌려받아버리면, 마음에도 없는 볼멘소리나 하면서 눈을 도륵 굴려버린다. 렌이 메두사도 아닌데! 마주보는 순간 괜히 멋쩍은 기분에 눈도 꼭 감고, 입술도 꼭 물듯이 말하다보니 화장이 지워질까 싶어 오래 그러지도 못했다. 우물쭈물 피했던 시선을 다시 렌에게 맞추고서 깜빡깜빡 바라다본다. 평소에 무슨 말을 했었는지 잠시 고민하는 시간이다.

"…이상한 거 입어도 렌은 귀엽겠지마안."

그러고서 우물쭈물 손을 내밀었다. 갈아입을 옷을 보면서 손을 잡고 있으면 불편할까, 그렇지만 손 잡고 싶은데! 상반된 생각이 부딪히니 행동에 망설임이 잔뜩 배어버렸다.

690 코로리주 (SPcqvMSiag)

2023-05-12 (불탄다..!) 18:19:11

갱신됐던 걸 못 봤었다!!! 。゚(゚´ω`゚)゚。 。゚(゚´ω`゚)゚。 바빠보이는데 답레 써오느라 수고 많았어, 놓쳤어가지구 진짜 미안하구……. (´°̥̥̥̥̥̥̥̥ω°̥̥̥̥̥̥̥̥`) 이제 슬슬 여름 오고 있어갖구 낮에는 덥구 해 없을 때는 쌀쌀한데 간절기 조심하구!!! 이번 주말은 쉬려나? 휴일이 언제 오는지는 모르지만 휴일 오면 꼭꼭 푹 쉬기야~!! 덜 바빠지길 바라구. 난 지금은 완전 건강해졌으니까 렌주도 나만큼 튼튼하게 지내구!!!!!! (*´꒳`*)

691 렌주 (IyX48ae/eo)

2023-05-12 (불탄다..!) 19:58:53

코로리주 인녕! 좋은 저녁이야 ㅋㅋㅋ 갱신된 거 못 볼 수도 있는 거니까~ 요즘 바빠서 갱신이 뜸했기도 했고 흑흑 현생의 폭풍이 잠잠해지고 놀기민 놀았으면 좋겠다 ㅋㅋ큐ㅠㅠㅠㅠ 요즘 일교차 엄청나 주변에 감기 걸린 분 계시는데 이번에 독감까지 얹어졌더라고 ㄷㄷㄷ 요즘 감기 무섭다니까 조심해~ 나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 요즘 운동도 자주 하고 있어서 예전보댜 좀더 튼튼해 진 것 같기도하고...?! 이번 주말은 쉬는데 이런저런 일정이 많아서 힝구힝구야. 그래도 틈틈히 잘 쉬고 있으니까 걱정말라구 ><

692 렌 - 코로리 (t2UYlU1AGQ)

2023-05-13 (파란날) 12:16:14

낯부끄러운 인삿말과 함께 숙였던 몸을 세우면서 코로리를 보던 렌은 이내 묘하게 달라진 코로리의 모습에 눈을 깜빡이며 빤히 쳐다봤다. 그러니까, 평소와 달리 좀 더 예뻐보였다고 해야하나. 코로리가 툴툴거리는 말을 하고 이내 그 말을 철회하는 듯한 말을 내뱉는 것을 들을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서야 알았다. 왠지 민망해하듯이 자신을 피하는 눈가의 반짝임이라던가 오물거리는 입술에 물든 색이라던가 하는 것들에, 렌은 무의식적으로 심각한 표정을 짓고 말았다.

코로리가 우물쭈물 내민 손을 조심스럽게 쥐고는 그 손등에 한숨과 함께 입술을 묻으려고 하며 코로리의 말에 대답하는 대신 딴소리를 한다.

“저는 이미 가진 패를 다 보여준 것 같은데, 코로리는....... 분명 유카타까지 입으면 더 예쁠 거면서.”

왜인지 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연인 사이에 이기고 지는 게 있겠냐마는....... 자신은 일 년 새 변한 것이 없는 것 같은데. 기껏해야 키가 조금 더 컸다는 것 외에는 그렇다할 변화도 없지 않은가. 여전히 학생이고 매일 집, 학교, 수영장만 오가는 단조롭고 지루한 루틴 외에 특별한 일이라곤 코로리를 만나는 것 밖에 없기도 하고.

반면 코로리의 주변에는 매일매일 새로운 일들도 많이 일어날 테고 친구도 많이 사귀었을테고. 어느덧 자신이 지겨워지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도 드는 것이다.

“누구 좋으라고 이렇게 예쁜 거에요? 남들이 채갈까 걱정되게.”

툴툴거림 대신 장난기를 담아 말한다.

693 코로리주 (z2wlaHwEME)

2023-05-14 (내일 월요일) 13:27:12

어제도 오늘도 일정이 가득인지라 틈내서 들렀다갈게~!!! (о´∀`о) 난 딱히 감기나 독감은 걸릴 기미도 없었던 거 같아~!! 렌주도 잘 지내구 있다니 다행이다 (*´꒳`*) 쉬는 주말인데 일정이 많다니………. 나도 지금 스불재 일정을 소화 중인데 렌주도 잘 소화해내자~!!!! 답레는 오늘 늦은 밤이나 내일 쯤 줄 수 있을 거 같아 (*´∇`*)

694 코로리 - 렌 (Bqi1ftNedw)

2023-05-15 (모두 수고..) 16:40:03

"렌…?"

언뜻 바라본 렌의 표정이 심각해서 코로리는 머릿속이 바빠졌다! 이상한 옷을 골라준다고 해버려서인지, 해본 적 없던 화장이 렌에게도 어색하게 느껴져서인지, 역시 옷을 골라야하는데 손을 잡으려고 하는 건 별로였는지, 생각해야할 가짓수가 많아져서 스도쿠 푸는 거 같아! 나지막히 렌을 불러볼 뿐이었다. 왜 그런 표정인지 걱정이 한가득 담겨서 올려다보고 있으면, 렌은 망설임이 배였던 손을 쥐었고, 그러고나서는, 그, 그, 그, 그러면 안 되는데ー! 손등에 렌의 입술이 닿았다는게 느껴져서, 보여서, 부끄러움을 꾹 참아눌렀다! 렌의 표정은 심각한데, 심지어 렌한테는 안 된다고 몇 번이나 말해놓고서, 정작 본인은 혼인의식이 떠올라서, 문양이 새겨진다는 손등에 닿은게 부끄럽다고 바르작거린다니! 잠의 신이 아니라 파렴치의 신이라도 될 생각이냐구! 스스로를 따끔히 혼내지 않으면 안 됐다!

"응? 어, 응?"

나, 나, 내가 예뻐서 그런 표정인거야? 꾹 참아누른 부끄러움이 기어코 터져버렸다! 조용히 짙어지는 뺨은 화장으로 물들인 것과는 확연히 달랐다. 예뻐보이고 싶었던게 맞지만, 정말로 렌에게서 직접 예쁘다는 말을 들어버리니 몽글몽글 차오르는 감정이 버거웠다. 렌에게 예쁘게 느껴져서 다행이고, 기쁘고, 제 손으로 한 건 아니었지만 뿌듯하기도 했다.

"렌은 언제나 제일 예쁘고 멋있고 귀엽고 사랑스러우면서."

렌이 쥐고 있는 손 그 끝, 손가락을 짧게 꼼지락거렸다.

"그러니까 나도 렌한테 그러면 좋겠어서, 그래서… 예쁘면 다행이다아."

조그맣게 조곤조곤 말하고나더니, 어째선지 무언가 서운하기라도 한듯이 눈썹을 늘어뜨렸다.

"근데 남들이 안 채가, 못 채가! 채가려고 해도 안 갈거니까."

장난기 어린 말인 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그래도! 렌은 나 채가려고 하면 그냥 둘 거야? 말은 하지 못 했지만 서운한 티는 잔뜩이다. 코로리는 누가 렌을 채가려고 하면 절대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렌이 가고 싶은 거라면 몰라도.

695 렌주 (OgZVRuJu6s)

2023-05-15 (모두 수고..) 23:43:25

코로리주도 이래저래 바쁜 모양이구나~ 얼른 혐생이 물러가고 워라밸이 와야할텐데 말이지 ㅋㅋㅋ 걸릴 기미도 없었다니 다행이야! 면역력을 잘 챙기고 있는 모양이구나! 코로리주의 스불재 일정 ㅋㅋㅋㅋㅋ.... 스불재를 조심합시다(끄덕) 나도답레는 천천히 달아둘게. 부끄러워하는 코로리 넘 귀여워........

696 렌 - 코로리 (U1pOyEfPec)

2023-05-16 (FIRE!) 20:38:33

렌은 생각보다 더 당황하고 부끄러워하는 코로리의 모습을 보며 쿡쿡 웃었다. 조곤조곤 이어지는 말을 듣다보니 코로리가 얼마나 자신을 사랑해주는지 느껴져서 마음 속이 몽글몽글하다.

"저도 그렇게 보인다면 다행이에요. 코로리도 언제든 반짝반짝 하니까."

섭섭한 듯 어디 안 간다고 하는 코로리의 모습도 귀엽다. 어떤 표정도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건 반칙이 아닐까?

"네에. 저도 절대 안 뺏길게요. 그럼 들어갈까요?"

렌은 입맞췄던 손을 그대로 잡고 코로리와 의상 대여점으로 들어가려 했다. 의상 대여점 안에는 다양한 종류의 축제용 유카타들이 걸려 있었고 커플 같은 남녀 유카타도 있을 것이었다. 그 외에 대여라기보다는 전시에 가까운 기모노들도 있을 것이었다. 거기에 머리장식이나 부채 등 소품류도 많아서 이래저래 구경할 것들이 많았다.

697 코로리 - 렌 (ualidOU5zo)

2023-05-17 (水) 17:04:25

기분이 이상했다. 싫다는 뜻이 아니라 좋아서였다. 반짝반짝하다는 말은 코로리에게 있어서는 좋다는 표현과 다름이 없는데, 그리고 코로리의 길고 긴 시간 중에서 제일 반짝이는 건 고민할 겨를조차 없이 렌이었다. 유리구두도 렌보다는 안 반짝일텐데! 그러니 그런 렌에게서 반짝거린다는 말을 들으면 고장난 듯 보이는게 당연할 지도 모른다! 그 탓에 코로리는 들어가자는 말에 차마 입을 열어서 답하지 못하고 고개만 두번 정도 끄덕거렸다.

"저기 작은 바다 있어."

다시 입을 여는데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부끄러운 건 부끄러운 거고, 고장난 건 고장난 거고, 렌이 유카타를 입은 모습은 보고 싶으니까! 같이 들어서니 보이는 건 색색의 유카타들이었다. 이런 색, 저런 색, 무늬도 갖가지에 장식을 위한 소품들도 다양했다. 렌이라면 무슨 유카타를 좋아할까, 어느게 어울릴까, 곰곰 생각하다보면 자연스레 시선이 푸른 걸 쫓았고, 짙은 남빛 유카타가 눈에 걸렸다. 아무 무늬도 없는 줄 알았더니 아래로 시선을 내리면 밑단 부분에 파도 치는 무늬가 있었다. 렌이 무얼 고를지 모르겠지만, 코로리는 내가 입을 건 이미 정해졌지!

"나는 렌이랑 똑같은 거 입을래."

없어도 만들어낼 수 있지이! 작년에 렌에게서 받았던 머리 장식도 몰래 챙겨왔으니, 만반의 준비는 진작 끝났다!

698 코로리주 (ualidOU5zo)

2023-05-17 (水) 17:09:12

원래 5월 말에 바쁠 예정이긴 했는데 정말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좀 갈리는 것 같은 기분이야……. 워워워워워워라밸……. (`・∀・´) 운이 좋은건지 감기나 독감 같은건 잘 안 걸리더라구~!! 코로나도 안 걸려봤구 (*´꒳`*) 렌주도 덜 바빠지길 바라~!!! 답레는 언제나 현생 먼저 챙기구와서 줘도 괜찮으니까~! 그리고 귀여운 건 '렌'입니다. (●´ω`●) 쿡쿡 웃는다니 이렇게 깜찍할 수가 있느냔 말야~~!!!~! 사랑스럽긴 누가 사랑스러워 네가 사랑스럽지 (과한주접생략)

699 렌주 (y6l1W9ZA.w)

2023-05-26 (불탄다..!) 23:06:33

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주도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구나. 아픈 곳은 없어서 다행이다! 나도 엄청 갈리고 있어........ 해야할 일들은 왜이렇게 많은지 참치 접속하기도 너무 힘드네 ;ㅁ; 물론 막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건 아니고 해야하는 일들이 잔뜩이라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면서 쳐내고 있는 중이라 말 그대로 시간이 없는 상황이라는 거야 ㅋㅋㅋ.......
그래서 정말정말 미안하지만 당분간 접속을 못할 것 같아서........ 그 당분간이라는 게 한 두달 뒤에 돌아올 수도 있고 세네달이 걸릴지도 모르겠다는 게 문제야............; 으윽........ 코로리주 기다려줄 수 있을까? 흑흑....... 아마 그렇다고 해서 아예 접속이 없지는 않을거고 아마 생존 신고 정도는 아주 가끔 올 수 있을 것 같지만.........()

700 코로리주 (YbPNG/2TyE)

2023-05-27 (파란날) 12:04:37

언제나 고생이 많아보여서 알게모르게 걱정되곤 했는데 그렇게 말해주니 다행이야! 스트레스 조절 잘 하자구, 시간 없는 건…………. 。゚(゚´Д`゚)゚。 기다리는 건 괜찮으니까 걱정마~!!! 늘 말했듯이 렌주 괜찮을 때 와주면 된다구! (*´꒳`*)

701 렌주 (LNbzehdJBU)

2023-06-13 (FIRE!) 19:13:35

https://postimg.cc/21fbvDzG

702 렌주 (LNbzehdJBU)

2023-06-13 (FIRE!) 19:16:00

오랜만에 갱신...! 잘 지내고 있지? 나는 잘 지내고 있어! 물론 이런저런 일들에 바쁘게 치여지내고 있지만!
위엣건 사진 자료들 보다가 이거 렌코로리 같은데?! 싶은 생각이 들어서 그려봤어 ㅋㅋㅋㅋ! 쪼꼬만 코로리 너무 귀엽다고 생각해~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데 건강 관리 잘 하면서 지내는거야!

703 코로리주 (K3dqfG63kQ)

2023-06-13 (FIRE!) 23:34:25

잘 지내고 있어! (*´ω`*) 나도 일에 치여지내고는 있지만 잘 먹구 잘 자구…… 스불재에 치인 감도 좀 있어서……. (#^.^#) 그리고 링크 있길래 무의식적으로 눌렀다가 보고 너무 귀엽고 고마워서 깜짝 놀랬어 (´°̥̥̥̥̥̥̥̥ω°̥̥̥̥̥̥̥̥`) 후드 똑같이 입은 것두 넘 기엽고 코로리가 안구 있다고 자세 불편할 거 같은데도 폭 안겨져있는 렌도 귀엽구…. 신호 초록불 들어오면 같이 손잡구 건널 거 생각하니까 더 귀엽구……. 장난친다구 녹색불 됐는데도 렌 안고서 안 갈 것도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기여워해줘서 언제나 고맙다구~!!!!! 사랑둥이 렌 옆에 있으려면 무한대로 귀여워야만………. (●´ω`●) 더위에는 아직 살아남구 있다~!!! 렌주도 더위에도 조심하고 이것저것 건강 잘 챙기면서 지내자구~!

704 렌주 (r1DDmnXS36)

2023-09-01 (불탄다..!) 00:37:10

코로리주 잘 지내고 있어? 흑흑 건강하게 스블재 잘 이겨내고 있는지 모르겠네 ㅋㅋ큐ㅠㅠㅠ
녹색불 들어와도 안 놔주면 렌은 아마 들쳐업고 건널지도 모르지! ㅋㅋㅋㅋ 귀여운 코로리~ 이제 더위가 조금 꺽이는 건지 밤에는 시원한 느낌이야! 생존신고 겸 갱신한다!

705 코로리주 (30xQMxHwA.)

2023-09-01 (불탄다..!) 00:58:23

안녕 렌주! (*´꒳`*) 자기 전에 한 번 들어와봤는데 갱신돼 있어가지구 깜짝 놀랐다~!!! 내 스불재는 어찌저찌 잘 해결됐으니까 걱정말라구~! 건강도 당연하구!~!~ 렌주는 잘 지냈어?! 그 사이 여름이 끝나가버리고 있긴 하지만 더위라던지 비라던지 큰일들도 이것저것 있었는데… 잘 지냈음 좋겠다! 건강하구 밥 잘먹구 잘 자는 건 당연히 디폴트 (#^.^#) 들쳐업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횡단보도 건너는 동안은 호옥시 위험할지두 모르니까 다 건너면 장난칠거야 (о´∀`о) 렌이야말로 귀여운 렌~!!!~!

706 렌주 (nqsTLK.WXQ)

2023-09-01 (불탄다..!) 20:25:01

코로리주 안녕! 스불재 잘 해결했다니 다행이다! 나는 아직 해결중이지만 슬슬 상판도 복귀하려고 왔지~ 답레 텀은 살짝 길 것 같긴 하지만 말이야 ㅋㅋㅋ 아마 답레는 내일쯤 가져오지 않을까 싶어! 나는 별 일 없이 잘 지냈어! 아픈 데도 없었구~ 건강하고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그랬지~ 코로리 여전히 장난꾸러기라 넘 귀여워 흑흑
이제 가을이 다가오는지 밤에는 살짝 서늘하더라~ 일교차 조심하기야!

707 코로리주 (ufokxbLoIo)

2023-09-01 (불탄다..!) 20:41:13

답레 텀이야 얼마든지 괜찮다구 (*´꒳`*) 여태 수고 많았어~!! 잘 지냈다니 다행이구,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도 계속 화이팅 응원할게~!!~! 상판 오기 힘들면 또 다시 다녀와도 되구 하니까 (о´∀`о) 내일은 내가 오전부터 약속이 저녁까지 있어갖구 갱신만 할 수 있을 거 같아 。゚(゚´ω`゚)゚。 답레가 올라오더라두 아마 빨라야 밤에…… 혹은 담날에야 줄 수 있을 거 같구……. 렌주도 감기 비염 기타 등등 조심하자구! 코로리 귀여워해줘서 고맙구 (*´∀`*)

708 렌 - 코로리 (hPTee06SDk)

2023-09-03 (내일 월요일) 00:02:07

렌은 사실 옷을 고르는 데에는 영 소질이 없다. 어떤 것이 예쁜지 잘 어울리는지 사실 잘 모르는 데다가 관심도 없어서 늘 무난한 흰 티나 흰 셔츠 같은 것에 어두운 색 바지를 주로 입고 다닐 뿐이었다. 그렇기에 오늘 갑자기 유카타를 고른다고 하더라도 딱 이거다 하는 것을 고를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러던 중 코로리가 바다가 있다며 남빛 유카타를 가리키니 렌의 시선도 그것으로 향했다.

“그러게요. 밤바다네. 작년에 같이 봤던 밤바다 생각나기도 하고요.”

밤바다 앞에서 서로 어설픈 방식으로 마음을 전하고 같이 불꽃도 피우고 춤도 추고. 바로 어제 같이 생생한데 벌써 1년이 지났다니. 시간이 참 빠르다. 그리고 이제 두 계절만 지나면 자신도 성인이 된다는 게 신기하기도 했다.

“그럼 이걸로 할까요? 점원한테 여성용도 있는지 물어볼게요.”

렌은 코로리가 동의한다면 점원을 불러 물어봤을 것이었다. 점원은 다행히 세트로 나온 여성용 유카타도 있다고 하면서 보여줬을 것이었고. 이걸로 하겠다고 한다면 탈의실로 안내해줄 터였다.




/매번 응원해주고 기다려줘서 고마워 ㅋㅋㅋ큐ㅠㅠㅠ 역시 나 앤캐앤오 잘만났다니까. 여기서 복을 너무 많이 받아서 현생이 이렇게 바빠지는 걸까? ㅋㅋㅋ큐ㅠㅠ큐큐큐ㅠ 완전히 해결되기는 요원해보이지만 푹 충전하고 왔으니 상판 열심히 달릴 준비 되어있다고? 코로리주 답레 텀은 천천히 줘도 괜찮으니까~
답레 이어오면서 앞 부분도 다시 읽어봤는데 너무 설렌다......... 진짜 렌코로리 일상 재독할 때마다 그 때의 설렘이나 감정이 다시 느껴져서 막 지금도 설레고 그런다 흑흑 진짜 에버노트로 정리해준 코로리주 갓....... 코로리주도 감기랑 비염 같은 것 조심해!! 나는 요즘 더 건강해져서 자잘한 감기 안걸리더라고~

709 코로리 - 렌 (hACaNO8EIQ)

2023-09-03 (내일 월요일) 14:31:50

"응, 올해도 같이야!"

코로리는 잡고 있던 손을 한 번 흔들거렸다. 줄곧, 무엇이든 같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반딧불 신님한테 같은 소원 빌어야지! 작년의 그때와 같은 소원을 빌어볼까 생각했다. 아니, 완전히 같은 소원은 아니었다. 오늘의 바다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의 바다가 줄곧 예쁘길 바라는 소원을 빌어보자고, 이유가 무엇이냐면 작년부터 품고 있는 이 마음 덕에 그 어떤 바다란들 렌이 떠올라 계속 예쁠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12시 전에 올게ー?"

신데렐라의 마법은 12시에 풀려버리니까! 다행히 파도 무늬의 짙은 남빛 유카타가 렌의 마음에 들지 않거나 하지는 않았고, 같은 디자인의 여성용 유카타도 있었다! 그럼 옷을 갈아입을 시간이니, 신데렐라가 떠올랐다. 예쁜 옷으로 갈아입고 만나러 갈 준비를 하는 것이 똑같았기 때문이다. 코로리는 손을 놓고, 살풋 흔들며 작게 웃어보이더니 탈의실로 향했다. 유카타의 길이를 발목이 언뜻 보일 만큼 맞추고, 두 개의 허리 끈으로 잘 매듭짓고, 레이스가 덧대어진 하얀 오비를 리본 모양으로 잘 접어 정리했다. 오비는 하얀색을 고집했는데 렌의 눈색이기도 하고, 파도가 부서지며 만든 물거품같기도 해서였다. 술 달린 붉은 오비지메도 리본으로 묶었고, 그럼 옷은 다 갈아입었지만 모란을 왜 가져왔겠어! 머리까지 땋느라 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양 옆에서부터 땋아내리다 서로 만나게 되면 하나로 땋아 내렸다. 이제 머리 장식만 달면 되었지만 달지 않고서 슬며시 탈의실 밖으로 나왔다. 렌이 먼저 갈아입고서 기다리고 있었든, 코로리가 먼저 나와서 렌을 기다리게 되었든 어쨌거나 렌을 마주한 순간 코로리는 눈을 도르륵 굴리더니 괜히 땅만 바라보았다. 같은 디자인의 옷을 입고 있다는게 와닿아 순식간에 너무 부끄러워졌기 때문이다!

"잘 어울린다아, 멋있어."

마냥 부끄러워할 것만 같더니 그래도 웅얼웅얼 목소리는 내본다.

710 코로리주 (hACaNO8EIQ)

2023-09-03 (내일 월요일) 14:39:28

그건 내가 할 말 같은데~!!! 렌이랑 렌주를 만나서 밸런스 패치로 현생이 혐생이 되고 시련을 주는게 분명하다………….(`・∀・´) 그래두 상판이랑은 별개로 푹 충전하고 왔다니 다행이야~! 렌주가 방전될 일 없기를 방전되도 금방 완충하게 되기도 바래보겠어 (●´ω`●) 어제는 생각보다 집에 일찍 돌아왔는데 컨디션 이슈로 완전…… 완전히 기절해버려갖구 ㅋㅋㅋㅋ큐ㅠㅠ 일어나서 확인하구 답레 가져왔어!
나두 종종 읽고는 했는데 정말 렌이 너무 귀엽구 사랑스럽고 와중에 둘이 너무 청춘낭만풋풋해갖구 내가 로맨스 드라마도 영화도 안봐………………. 렌코로리 보면 된다구~!!! ( ◠‿◠ ) 시간나면 이후로 쌓인 일상들도 정리해봐야겠다 (*´꒳`*) 몸 건강은 언제나 잘 챙기고 있어~! 아프면 나만 손해니까! 튼튼하게 겨울나기 준비하자구~!

711 렌 - 코로리 (hPTee06SDk)

2023-09-03 (내일 월요일) 15:41:57

올해도 같이라는 말이 퍽 기분 좋아 렌은 웃음지었다. 올해도, 내년도, 그 이후도. 매년 이 마츠리에 참여하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항상 제 옆에는 코로리가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속에 감정이 찰랑찰랑 흔들리는 것 같았다.

탈의실에서 헤어지고 렌은 금방 옷을 갈아입을 수 있었다. 여성복에 비해서 남성복은 더 단순하기도 했고 원래 렌은 옷을 금방 갈아입는 편이었다. 수영은 원래 빠른 환복이 중요한 스포츠가 아닌가ㅡ아니다ㅡ.

렌이 탈의실에서 먼저 나오니 아직 코로리는 준비중인 것 같았다. 점원이 다가와 옷 매무새를 정리해주고 난 뒤에도 시간이 조금 남자 렌은 탈의실에서 등을 돌린 채 혼자 서서 손으로 뭔가를 집중해서 연습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뒤에서 탈의실 밖으로 나오는 인기척이 들리자 렌은 조금 놀라 뒤돌며 방금까지 손에 들고 있었던 것을 등 뒤로 감췄다.

탈의실에서 나온 코로리를 본 순간 렌은 코로리에게 시선을 빼앗기고야 말았다. 밤하늘보다 더 새까만 머리카락이 예쁘게 땋여 내려갔고 그 아래 오밀조밀한 이목구비는 화장 때문인지 평소보다 더 뚜렷하고 화사한 느낌이었다. 크고 화려한 눈동자가 데구르르 굴러가는 모습이 밤바다같은 유카타와 어울리며 마치 태양이 바다에 빠질 것 같은 모양이었다.

코로리가 칭찬을 내뱉자 렌은 헛기침을 하면서 부끄러움을 털어내려고 노력했다. 그리곤 코로리에게 장난스럽게 말했다.

“코로리 사실 바다의 신인 거죠. 나 빠질 것 같은데.”

이미 빠졌을지도 모른다. 아니 이미 코로리에게 흠뻑 빠진지 오래였다. 렌은 등 뒤로 감춘 것을 매만지며 무어라 운을 뗄까 고심한다.

712 렌주 (hPTee06SDk)

2023-09-03 (내일 월요일) 15:43:37

코로리주도 늘 아픈 곳 없고 별 일 없고 일도 수월하기를 바란다구~~ 밖에 나갔다가 집에 들어오면 피곤하니까 ㅋㅋㅋ 그래도 푹 잠든 것 같아서 다행이다~
맞아 진짜 다른 로맨스 안 봐도 렌코로리만 보면 달달 치사량이야 ㅋㅋㅋ 일상 많아가지고 정리하기 힘들 것 같은데 무리하지 말구. 오늘도 좋은 휴일 보내라구~~!!!

713 코로리 - 렌 (hACaNO8EIQ)

2023-09-03 (내일 월요일) 18:22:28

탈의실에서 나오자마자 렌과 마주칠 수 있었다. 기다릴 시간이 있었다면 조금 나았을 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조금이라서 지금과 별 다를 건 없을 것 같았다. 렌을 생각하다보니 눈에 밟힌 유카타, 그리고 나란히 그 유카타를 입고 있는데 안 부끄러울 수가 있을까. 하얀 달님같지이. 하얀 보름달이 뜬 밤바다같단 생각이 넘실거렸다. 닮은 부분을 하나하나 떠올려보니 그 모든 말이 입 밖으로 금방이라도 넘칠 것 같았다. 아니, 넘쳐버렸다!

"바다의 신이랑 더 가까운 건 렌이면서."

"반짝거리는 것도 똑같고, 예쁜 것도 똑같고, 계ー속 보고 싶은 것도 똑같고, 홀리는 것도, 빠지는 것도 똑같아." 셈을 하듯이 펼친 손에서 손가락을 하나씩 접으면서, 접히는 손가락을 보며 소곤소곤 하나씩 이야기하던 코로리는 결국 손가락 다섯개를 다 접어버리면 렌을 느릿하게 바라보았다. 아무리 부끄럽단들 땅만 바라보고 있을 수는 없었다! 우물쭈물거리는 감이 없지는 않았지만 눈이 깜빡 마주치면 작게 웃었다.

"그래도 하나 다르다. 나 지금 엄청 깊ー게 빠졌는데 렌은 안 무서워."

그러다 잠시 까먹었던 게 떠올랐다. 일부러 장식을 달지 않고 나온 이유다. 코로리는 작년 이 마츠리에서 선물 받았던 모란 장식을 렌에게로 내밀었다.

"이거, 이번에는 렌이 해주면 좋겠어서어."

그때는 혼자서 달아버렸지만, 지금은 그래도 상관없는 사이니까 이런 사소하고 쉬운 것 하나조차 부탁하고 싶었다. 거절하면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받아주면 좋겠단 생각에 렌을 빤 바라보고 만다.

714 코로리주 (hACaNO8EIQ)

2023-09-03 (내일 월요일) 18:38:42

Picrewの「8월 32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WgMJzrFafU #Picrew #8월_32일

코로리가 지금 머리를 어떻게 땋은건지 구현해보려고 픽크루 찾아다니다가 발견해버린 픽크루야 (#^.^#) 둘이 물놀이하면서 놀면 저런 느낌이겠지 싶어……. 너무 귀여워…………. 。゚(゚´ω`゚)゚。 。゚(゚´ω`゚)゚。
잠이야 엄청 푹잤어~! 당일치기 여행이었다보니 진짜 기절하듯이 잠들어서 10시쯤에 깬 거 같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내 걱정은 말라구~! 일상 정리도 무리해서 하진 않을테니까 (*´꒳`*) 렌주도 휴일 잘 보내구~!!

715 렌 - 코로리 (hPTee06SDk)

2023-09-03 (내일 월요일) 19:22:43

자신보고 바다의 신에 더 가깝다고 말하는 코로리의 말을 들으며 렌은 작게 웃었다. 이어지는 말엔 조금 부끄러워졌지만 그래도 일년 간 코로리의 칭찬 폭탄에는 어느정도 적응한 것일지도 몰랐다. 그래도 코로리가 하는 말은 자기소개를 하는 것 같았다. 코로리야말로 반짝거리고 예쁘고 계속 보고싶고 홀리고 빠지는데. 도대체 내 어떤 모습을 보고 그렇게 생각해주는 걸까. 이해할 수 없어서.

코로리가 올려다보자 렌은 그 진심어린 맑은 눈동자와 눈이 마주쳤다. 렌은 자연히 입꼬리를 올렸다가 저도 모르게 내심을 고백했다.

“코로리는 용감한 것 같아요. 전 빠지는 것에 무서움을 느낀 적은 없었는데, 이건 좀 무서워. 너무 행복해서 그런가.”

툭 내뱉은 말은 장난이라는 듯 갈무리하고는 이내 코로리가 내미는 모란 장식을 보고는 웃어버렸다. 빤히 바라보는 모습에 렌은 뒤에 감췄던 손을 내밀었다. 주먹을 펴자 큰 손 안에는 은빛으로 빛나는 목걸이가 나왔다. 은빛이지만 실버가 아니라 백금이다. 목걸이에는 고래 꼬리 모양의 펜던트가 걸려져 있었다.

“이거 먼저 해주고, 그것도 달아줄게요.”

눈을 접으며 작게 웃다가 렌은 목걸이를 펼쳐 들어 더 잘 보이게 보여줬다.

“고래 꼬리가 행운을 가져다 주고 물 속에서 지켜준대요. 나는 물에 빠져도 무서울 게 없지만 코로리는 수영도 못하면서 맨날 나 보러 물가로 오니까.”

코로리가 허락한다면 목걸이 잠금쇠를 풀었다가 코로리의 목에 다시 걸어줄 것이었다.

716 렌주 (hPTee06SDk)

2023-09-03 (내일 월요일) 19:25:35

와아아아아악........... 픽크루 무슨 일이야. 코로리 너무 귀엽고 둘이 너무 잘 어울리고. 뒤에 푸른 하늘까지 찰떡이고.......(쓰러짐) 여름 해변에서 한 일상 생각난다 흑흑 둘이 물놀이 하는 거 너무 귀여워. 막 공 던지면서 놀고 코로리 공 꼭 끌어안고 수영하는 거 생각하니까 너무 귀엽고 예쁘다 진짜. 코로리머리 땋은 것도 뭘 하든 너무 귀엽고 잘 어울리는 거 실화냐구 흑흑 ㅠㅠㅠㅠㅠㅠ 너무 귀여워...........
여행 다녀와서 뻗었던 거였구나 ㅋㅋㅋㅋㅋㅋ 여행 재미있게 다녀왔나보다! 여행 다녀오면 금방 골아떨어지지~ 흑흑 벌써 밤이라 휴일이 얼마 안 남은게 슬프다

717 코로리 - 렌 (hACaNO8EIQ)

2023-09-03 (내일 월요일) 20:36:41

"괜찮아."

농담이었을 지도 모르고, 진심이었을 지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지만 당차게도 말해버린다. 누군가 무섭다고 말하는 건 곧잘 있는 일이니까, 익숙한 일이니까, 괜찮다고 달래어서 새근히 단잠에 빠져들게 하는게 코로리니까 웃었다. 작고 큰 잠투정과 완전히 같지는 않겠지만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다. 너무 행복해서 그런 것 같다면 코로리가 할 일은 분명하니까 더 쉬울 지도 모른다. 과한 것만 같아 무섭다면 당연하게 만들어버리면 되잖아! 자신있었다! 미움받지 않을 만큼만, 싫어지지 않을 만큼만, 이 마음을 전해줘야지. 계속 좋아해야지, 사랑해야지.

"응?"

그때와 똑같았다! 모란 장식을 선물 받았을 때도 바보같은 표정으로 멈춰버렸었다. 코로리는 동그랗게 뜬 눈으로 목걸이를 바라보았다가 렌으로 시선을 옮긴다. 선물받을 줄 알았을 리가 없었고, 서툴러하는게 그대로였다. 이 서투름은 나아질 일이 없을텐데, 코로리에게는 이미 렌이 제일 큰 선물인데ー. 선물이라던지 공양이라던지를 자주 받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었다. 자신에게 렌은 너무 큰 선물인데, 자신이 렌에게 선물같을 지 모르겠어서 과분함에 어쩌질 못 하고 머뭇거렸다. 그러던 중에 렌의 웃음이 눈에 들어서, 코로리도 렌을 따라하듯 고개를 끄덕이며 웃어보였다. 계속 머뭇거리면 저 좋아하는 웃음이 사라질까봐 덜컥 겁이 났다. 용감하다는 말은 자신과는 별로 안 어울린다고 느낀다.

"고마워어. 이제 작고 작은 렌이랑 늘 같이 있겠다."

행운을 가져다주는 것도, 물 속에서 지켜주는 것도 똑같으니까! 코로리는 자리에서 빙글 뒤돌아섰다. 그래야 렌이 목걸이를 걸어줄 때 편할테니까, 렌을 등지고 선 후에 땋아둔 머리카락도 한 손으로 걷어내었다. 머리카락에 걸린다거나 하는 일 없도록 미리 치워두는 것이다. 목걸이가 채워져 목에 내려앉으면 작은 고래 꼬리 지느러미를 한 번 만지작거렸다. 어떻게 해야 보답할 수 있을지 너무 어려워서 그 생각을 모두 지워버렸다.

"예쁘다."

다시 뒤돌아 렌을 마주보면 발갛게 웃고 있었다. 우선은 고민하는 것보다 환히 방긋 웃는 게 낫다.

718 코로리주 (hACaNO8EIQ)

2023-09-03 (내일 월요일) 20:43:43

그치 너무 귀엽지 (´°̥̥̥̥̥̥̥̥ω°̥̥̥̥̥̥̥̥`) 진짜 보자마자 이 픽크루 완전 렌코로리잖아~~~!!! 하면서 해버렸어 ㅋㅋㅋㅋㅋㅋ큐ㅠ 맞아맞아 나도 만들면서 그 일상 떠올렸어~!!! 민소매 셔츠 파츠가 없어서 너무 아쉬웠다……………………………. 렌이 비치볼 던지면서 노는 건 화보인데…???……?? 보그 잡지에 떡하니 표지를 장식할 것이 분명하다……. 렌이 던진 비치볼이라면 있는 힘껏 던져도 얼굴에 맞고 코피가 나도 좋아 (?)
엄청 맛있게 다녀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 하루종일 먹었다…………. (●´ω`●) 어제는 렌만큼 먹었을 지두~~~!!! (?) 맞아 휴일이 얼마 안 남아서 아쉬워……… 갑자기 주1일제가 되면 좋겠다 (*´꒳`*)

719 렌 - 코로리 (hPTee06SDk)

2023-09-03 (내일 월요일) 21:14:51

괜찮아.

라는 그 말이 가슴 속에 닿았다. 처음에는 배시시 웃었다가 목걸이를 보고 동그랗게 눈을 뜬 코로리를 보면서 웃음을 터트렸다. 그리고 기뻐하는 듯한 모습에 안심했다.

고맙다며 뒤돌아 흰 목을 보여주는 코로리의 뒤에서 렌은 목걸이를 걸어 잠금쇠를 잠그려고 했다. 손이 큰 탓에 자그마한 잠금장치는 생각보다 쉽게 잠기지 않았다. 사실 방금까지도 직접 걸어주고 싶어서 잠그는 것을 연습하고 있었는데. 괜찮다는 그 말에 가슴이 울렁여서 그런가. 몇 번 헛손질을 하고 나서야 목걸이를 걸 수 있었다.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고. 숨을 다시 들이마시고 내쉬고. 분명 괜찮다는 말을 듣자마자는 웃었는데, 마치 동굴 안에 들어와 있는 것 처럼 그 말이 마음 속의 벽에 부딪히고 부딪혀서 메아리쳐 울리니 울렁이는 가슴이 이제는 출렁거리며 파도를 쳤다. 감정을 갈무리하려고 하는 찰나,

코로리가 뒤돌아 환히 웃는 모습을 보니.......

렌은 입을 앙다물었다가 이내 선 채로 고개를 푹 숙였다. 순식간에 굵은 눈물 방울이 하나, 둘 떨어졌다.

목걸이 잘 어울린다고 말해야 하는데. 유카타와 정말 잘 어울린다고. 선물 고른다고 혼자 이 가게 저 가게 돌아다녔다고. 예쁘다고 해줘서 고맙다고. 드림캐쳐 받았던 것, 목도리 받았던 것 다 너무 기뻤다고. 날 사랑한다 해줘서 고맙다고. 일 년간 옆에 있어줘서 너무 행복했다고. 앞으로도.......

앞으로도.......

머리장식도 달아줘야 하는데, 하는 생각만 웅웅거리다 이내 눈물 한방울을 더 떨구었다.

괜찮다는 말이 뭐라고.......

720 렌주 (hPTee06SDk)

2023-09-03 (내일 월요일) 21:19:51

렌........ 운다. 코로리가 렌 울렸다.........
아니, 나는 렌이 울 일이 있겠어 했었는데 렌........ 오너로서 너무 당황스러운데요. 네. 네? 몇번을 행간을 다시 읽었는데도 렌 울어. 햇살 코로리가 렌 울렸어. 세상에......
갑자기 울어서 코로리가 당황할 것 같은데 코로리주도 당황할 것 같은데 내가 제일 당황함.

>>718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픽크루 완전 렌코로리22222 코로리가 비치볼 던지는게 화보인데? 완전 잡지마다 실어야 하고 내가 다 살건데 흑흑 먹부림 여행 다녀왔구나1 나도 먹부림 여행 갔다 올거야아 조만간 부산 가고 말거야 큐큐 주1일제 좋지 ㅋㅋㅋㅋㅋ 하루만 일하게 해주세요

721 코로리 - 렌 (hACaNO8EIQ)

2023-09-03 (내일 월요일) 22:11:53

"렌?"

목걸이를 걸 때부터 눈치챘어야할 지도 모른다. 목걸이를 거는데 조금 오래 걸리지 않았나, 고리를 거는게 어려워서 그러는지도 모른다고 넘기지 말고 다른 이유가 있을 거라고 한 번 정도 생각해봤어야할 지도 몰랐다. 코로리는 뒤돌고서 바라본 렌이 그때와 비슷할 줄 알았다. 모란꽃을 머리카락 사이에 잘 달아두니 잘 어울린다고 칭찬해주었으니까, 이번에도 그럴 줄만 알았는데 어째선지 눈물을 떨구었다. 어떡하지, 어쩌면 좋지, 코로리는 눈물의 이유를 찾기는 커녕 가늠질도 못 해서, 할 수 있는 것부터 찾아야했다. 그래서 바로 다가가 팔을 뻗었다. 끌어안는 몸짓이 평소에 비하면 급하고 서투른 모양새였다. 마음이 다급해 행동도 그렇게 옮겨지고 말았다.

"…."

품에 꼭 안고서 도닥거리기. 그뿐이었다. 무슨 말을 해야할 것만 같아 입을 열었다가 모든 말이 마땅찮아서 다시 다물었다. 아파서인지, 힘들어서인지, 괴로워서인지, 무엇도 모르니까 다물 수 밖에 없었다. 나, 나 말실수했나?! 예쁘다고 한 거랑, 작고 작은 렌이랑 늘 같이 있겠다고 한 거랑… 아니면 역시 나 너무 머뭇거렸을까?! 이유를 물을 수도 없었고, 장난스레 분위기를 풀어보려 농담을 하지도 않았다. 울지 말라는 말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우는게 나쁜 것도 아닌데, 눈물 한 방울씩에 기분이 나아질 수 있다면 좋겠다고 바랐다. 렌이 피하려고만 하지 않는다면 표정을 살피기 위해 눈을 마주치려고는 했다.

'다들 잠깐만 안녕이야, 안녕.'

딱 한 가지 다른데 신경쓰는게 있다면야, 다른 사람들이었다. 전통의상을 입어보고자 하는 사람들이야 더 있을테고, 마츠리니 북적거리는 건 당연지사다. 그런 와중에 울고 있다거나 꼭 안고 있으면 사람들이 쳐다보고 말텐데 그걸 렌이 좋아할 것 같지는 않았다. 그래서 잠시 꿈을 끌고 와 덧씌웠다. 꿈은 가짜, 경험과 상상에 기반한 실체가 없는 것. 유카타를 구경하겠다고 찾아왔어도, 멈춰선 채 이쪽 방향을 바라보더라도 꿈 속에 나타나는 흐릿한 배경처럼 느껴지도록 해버렸다! 전통의상 대여 노점을 마츠리의 수많은 노점들 속 별 관심없는 엑스트라 노점으로 만들어버린다 것이다! 나중에, 이따 구경해, 이따! 사람이 많아서 불행인지, 다행인지! 인적이 드문 곳이었다면 보이게 해버려도 의식해버릴 수 있으니 아예 재워버리든 했어야 됐을 것이다.

722 코로리주 (hACaNO8EIQ)

2023-09-03 (내일 월요일) 22:18:39

나, 나 말실수했나?! 예쁘다고 한 거랑, 작고 작은 렌이랑 늘 같이 있겠다고 한 거랑… 아니면 역시 나 너무 머뭇거렸을까?!
나중에, 이따 구경해, 이따!

색깔 입힌 거 사라졌다 (`・∀・´) 이제보니 >>717 행운을 가져다주는 것도, 물 속에서 지켜주는 것도 똑같으니까! 저번 답레에도 이 문장 색이 빠졌네…………. 올리고 나서 오롯이 검은 글씨들 뿐이라서 당황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코로리의 당황이 나한테 옮았나~!!!!! 아무튼

코 로 리 가 렌 울 렸 다 ! ! ! ! ! ! ! !

답레 받자마자 당황해서 한 네다섯번은 더 읽은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코로리 이 바보야……………. 뭔 짓을 한거야…………………. 지금 렌 화보집 읽다말고 팝콘 튀겨와서 먹고 있어 (●´ω`●) 코로리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난 이 드라마를 즐기겠어~!! (??)
부산 먹부림 여행이라니 부럽다~~!!! 꼭 즐겁게 다녀왔음 좋겠다! 나두 부산 한번도 안가봐서 가보고 싶은데 언제 기회가 될런지…… (*´꒳`*) 주1일제가 되지 않으면 요원해보여……… ( ◠‿◠ )

723 렌 - 코로리 (hPTee06SDk)

2023-09-03 (내일 월요일) 23:03:01

숙인 시야 사이로 코로리가 들어와 폭 안기자 렌은 민망함에 눈을 한 손으로 가렸다가 이미 다 들켜버린 것을 알고 눈물을 닦아냈다. 손등에 눈물이 한껏 묻어났다. 바보같아. 렌은 코로리가 제 얼굴을 못 보게 마주 안았다. 도닥거리는 손길에 다행이도 울컥 넘쳤던 마음이 조금은 덜 일렁이는 것 같았다.

“그....... 죄송, 해요. 갑자기....... 그냥...... 그.......”

목소리는 잔뜩 잠겨 더 낮게 나왔다. 조금 그르릉 거리는 소리와 비슷하리지도 모르겠다. 흉하겠지. 못나보이겠지. 부끄럽다. 바보같이 왜. 왜 갑자기 눈물이 난 건지. 뭐라고 설명해야 했다. 하지만 모르겠다. 괜찮다는 말이 뭐라고. 그냥. 나는, 그냥.......

“괜찮다고, 하니까. 그으, 정말....... 정말 괜찮은가, 하고. 무서워도, 행복해도.......”

마치 괜찮다는 말을 처음 들은 사람처럼. 속으로는 안 괜찮을 게 뭐가 있냐고 생각하면서도 내가 스스로 괜찮다고 자위하는 것과 다른 사람이 괜찮다고 말해주는 것은 다른 것이었나보다. 그것도 그냥 다른 사람이 아닌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그렇게 말해주는 게, 정말 다른 것인가보다.

코로리가 걱정어린 얼굴로 바라보는 것에 렌은 그래도 용기내어 눈을 내려깔며 마주했다. 뚝뚝 떨어졌던 눈물은 그쳤지만 눈가와 뺨이 발갛다. 눈동자에도 아른아른 물기가 맺혀있다. 속눈썹이 젖어서 작은 동그라미가 점점이 맺혀있기까지 했다. 코로리가 무어라 말을 할지 겁이나 앙다문 턱에 살짝 긴장이 어렸다.

724 렌주 (hPTee06SDk)

2023-09-03 (내일 월요일) 23:07:01

렌은 바보야.......... 여기서 덜컥 울어버리다니.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색깔 안 입혀도 색깔 입힌 것처럼 보이는 매직? ㅋㅋㅋㅋㅋ 코로리 목소리 들리는 것 같아 ㅋㅋㅋㅋ

나도 렌이 갑자기 울어서 올리기 전에 이게 맞나 몇 번이나 읽었다니까? ㅋㅋㅋㅋㅋㅋ?? 코로리주 팝콘 뺏어 먹어야겠다(3d안경장착) 나 생각해보니 자낮남캐 좋아하네. 좋아했네. 렌 완전 애기네. 아가네 아가.
코로리는 바보가 아니야. 렌이 바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의 신 힘으로 렌 눈물 지켜주는 코로리 멋있자너~
부산 나 몇 번 다녀왔는데 최고 좋아. 역시 바다 최고라니까! 동해바다 최고! 담에 꼭 가봐~ 나도 일정 잡아둔 건 아니지만.....(흐릿)

725 코로리 - 렌 (j4VoBotQqY)

2023-09-03 (내일 월요일) 23:30:24

무슨 말을 해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아냐, 취소ー! 사과를 듣고 싶지는 않았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죄송하다니, 갑자기 울어버린 것에 대해 사과하는 게 빤해 코로리는 약속을 하나 걸어두었다. 이따 꼬집어버려야지. 지금 꼬집기에는 렌의 이야기를 듣는게 먼저였다.

"응, 괜찮아."

차분했다. 나직하고 부드럽게 가라앉는 목소리. 늘 붕뜬 말만 하고 장난치기 좋아하는 코로리는 감정이 가득 실린 목소리에 행동들이 태반이었으니까, 차분함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할 사람도 많겠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잠은 언제나 고요하고 잔잔했다. 더 울어도 괜찮다는 뜻으로 도닥거리고 있었던 것인데, 실컷 울었는지는 몰라도 렌의 눈물이 그쳤다. 다만 물기 맺힌데가 발간 눈가나 뺨이 눈에 들어온다. 무서워도 괜찮고, 행복해도 괜찮고, 울어도 괜찮은데, 사과부터 한 렌이니 우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았다. 코로리는 렌이 눈을 마주치니 곧잘 웃었다. 괜찮다는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 뜻을,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한껏 담아서 방글거렸다.

"그리고 바로 안 괜찮아도 괜찮아."

또 다른 약속 하나를 걸었다. 혼자서 맺은 아무도 모를 비밀 약속이다. 코로리는 렌의 손을 꼭 쥐더니 그대로 들어올려서 손등에 살짝 입 맞추려고 했다. 평소처럼 욕심이 묻어나는게 아니라, 그만큼의 각오와 비슷했다.

"계ー속 옆에 있을게."

726 코로리주 (j4VoBotQqY)

2023-09-03 (내일 월요일) 23:35:39

색깔 안 입혀도 입힌 것처럼 ㅋㅋㅋㅋㅋㅋ 코로리가 냅다 마음 속으로 외치는 말! 혹은 코로리가 설명하는 코로리의 얼렁뚱땅 발언에 대한 해설! 에 색을 입히곤 하니까 목소리가 들리는게 맞을지두 (●´ω`●) 그리고 이건 렌주랑 텔레파시가 통한 걸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이번 답레 받고 나도 아이구 애기야~~~~!!! 애기 어떡해ㅜㅜㅜ~~!!! 했는데 렌주도 렌이 애기라고 하고 있어서 웃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팝콘 많이 튀겨놨어 아 이집 드라마 재밌네~~ 맛집이네 (??) 그래도 신은 신이니까 이정도쯤이야 하고 으스대는 코로리………. (о´∀`о)
난 동해라고 하면 강릉 쪽만 다녀왔던 것 같다…! 속초 양양 강릉 동해……………. 내년 안에는 꼭 가고 말겠어 (`・∀・´)

727 렌 - 코로리 (U8vnXAUz6w)

2023-09-04 (모두 수고..) 00:32:48

괜찮다는 말이 너무 달았다. 밖에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고 하더라도 코로리가 괜찮다고 한다면 마냥 괜찮을 것만 같았다. 따뜻하고 다정한 목소리가 눈빛이 자신이 어떤 모습이든 받아줄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다. 아니야. 그럴리가 없어. 언젠가 코로리도 나를 떠나고 말거야.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면. 내가 얼마나 나약하고 한심한 인간인지 알게 되는 날이 오면 나를 떠나겠지. 하지만 나는 못 보내. 날아가려고 한다면 날개를 뜯어내고 말거야.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얼마나 한심하고 역겨운지.

코로리.
있잖아요. 나는 왜 당신이 나를 사랑하는지 모르겠어요. 반짝인다고 예쁘다고 말해도 와닿지 않아요. 나는 여전히 일 년 전 그 때와 같은 마음이에요. 당신은 그냥 깨진 유리조각이 햇빛에 반짝이는 것을 보고 착각한 거야. 난 언젠가 당신을 상처입히고 말겠지. 하지만 이젠 안 될 것 같아. 난 당신 못 놔.

무서운 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인세의 존재가 아니라서 내가 발버둥친다고 하더라도 잡을 수 없을까봐.

괜찮다고, 바로 안 괜찮아도 괜찮다고 말하며 웃는 고운 얼굴을 보며 렌도 마주 웃었다. 물기 어린 눈매를 예쁘게 접으면서.

코로리가 손등에 입을 맞추며 달콤한 말을 속삭이자 렌은 코로리의 손바닥에 욕망을 담아 입을 맞추었다.

“믿을게요.”

안 믿으면서.

렌은 숨을 내쉬었다. 코로리의 말이 달디 단 것과는 별개로, 그에 이어지는 제 생각이 음습한 것과 별개로, 괜찮다는 말 한 마디에 둑 터지듯 눈물을 뚝뚝 떨어뜨린 것은 너무나 부끄러웠다. 첫 만남 때 코로리가 울었던 거 놀리지 말아야지.

“코로리, 우리 얼른 나갈까요? 큼, 그 계산은 기다리면서 해뒀고 모란은 나가서 꽂아줄게요.”

여전히 목소리는 반 쯤 잠겨있었지만 큼큼 목을 풀면서 조용히 속삭였다.

728 렌주 (U8vnXAUz6w)

2023-09-04 (모두 수고..) 00:37:14

>>첫 만남 때 코로리가 울었던 거 놀리지 말아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색깔 안 입혀도 색깔 입힐 것 알아맞출 수 있을 것 같아 ㅋㅋㅋㅋ 렌 애기 아직 덜커서 그래. 더 커야지. 코로리 마망이야? 흑흑 코로리 넘 햇살캐 흑흑 꾸준히 햇살에 살균소독하면 렌도 좀 괜찮아지겠지 휴....... 코로리 신으로 자부심 있는 거 귀엽지~ 그러면서도 인간이었으면 좋겠어 하고 생각하는 것도 넘 사랑스럽고 흑흑
코로리주 강원도 자주 가는구나~~ 부산 멀어멀어. 뭔가 맘 잡고 가야하니까.

729 코로리 - 렌 (JokIRyqRZA)

2023-09-04 (모두 수고..) 01:08:51

코로리는 눈을 깜빡거렸다. 믿을게요, 짧고 단순한 의미 뿐만이 소리나는 그 말을 믿지 않았다. 이렇게 한 순간에 괜찮아지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잠시 추스러뒀을 뿐이라고, 인간들은 다들 그래. 거짓말의 신에게 가서 인간들이 제일 많이 하는 거짓말이 무엇이느냐 물으면, 분명 순위권 안에 괜찮다는 말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예쁜 웃음과 입맞춤은 믿었다. 그래서 그 말을 직접 해주었으니까, 믿지 못하더라도 믿고 싶다는 거라고 멋대로 곡해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래도 계속 옆에 있겠다는 말만큼은 믿어주면 좋을텐데 바랐다.

"응ー 싫어."

괜한 투정이다. 떠나면 안 된다고 말했던 것도 기억하고, 장난으로라도 숨는다는 말은 싫다고 했던 것도, 강아지라서, 고양이니까 떠난다고 했던 꿈을 신경쓰여했던 것도 전부 기억했다. 너무 행복해서 무서운 거라면 분명 아마, 아마 내가 떠날까봐. 떠나는 신은 못 잡을테니까. 이것만큼은 신이라고 해도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아무리 안 떠난다고 해도 믿어주지 않으면 어쩔 수가 없으니까, 인간이 될 수도 없으니까. 그야 코로리도 줄곧 차라리 인간이었음을 바라왔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렇다고 렌을 신으로 만들 수도 없다. 자신의 욕심을 렌을 위해서라는 포장으로 숨겨버리는 짓인지 아닌지 가늠할 수가 없다. 생각이 너무 많으면 잠이 도망가! 코로리는 렌을 놓을 생각이 전혀 없었다! 꼭 끌어안고 품에 쏙 숨어버린다.

"뽀뽀하게 해주면 나갈래."

유치하다! 품에 숨어 얼굴도 안 비추고서 하는 말은 완벽히 투정이었다. 부끄러워서 얼른 나가자고 하는 거지! 다들 못 봤다는 거, 지금도 못 본다는 거 안 알려줄 거야.

730 코로리주 (JokIRyqRZA)

2023-09-04 (모두 수고..) 01:15:44

코로리 쬐금… 쬐금… 삐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너…… 너………… 방금까지 울던 애기한테 그러고 싶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렌아~!!! 첫만남때 코로리가 울었던 거 놀려도 될 거 같아 ( ◠‿◠ )
코로리학과 수석졸업하겠다~!! 코로리가 마……망……………? 코로리가 그래두 되는건가 고민스럽지만 햇살…은 조금은……… 맞는 거 같기두? (о´∀`о) 너희가 떠받들던 그 신이다~! 에다 너희는 이런 거 못하지! 같은 유치한 심보지만 귀엽다면 다행이야…… (*´꒳`*) 인간이었으면 이란 생각은 이번 답레에서두 나와버렸다~!!! 사랑스러워서 다행이야22
이상하게 부산 빼고 전국팔도를 다녔어 (?) 부산 옆동네인 창원도 가봤는데…… 광주, 대구, 대전도 가봤는데……………… 이상하게 부산만………………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731 렌 - 코로리 (U8vnXAUz6w)

2023-09-04 (모두 수고..) 01:39:14

운 거 안 놀리겠다는 말 취소.

나가자니까 싫다며 투정부리는 게 코로리는 코로리였다. 그런 것도 귀엽고 사랑스럽다면 어떻게 해야 하지? 갑작스럽게 터졌던 눈물은 이미 그쳤지만 아무래도 부끄러운 건 부끄러운 것이었다. 렌은 코로리가 자신을 꼭 끌어안으며 얼굴을 숨기자 코로리의 머리꼭지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뽀뽀하게 해주면 나간다니. 여기서, 지금 이 상황에서 도발이라니....... 렌은 주변을 둘러봤다. 이상하게 사람이 없는 것 같은데. 렌은 코로리의 투정에 심술이 나 몸을 조금 숙여 코로리의 귓가에 소근거렸다.

“지금 뽀뽀하려고 하면 키스해버릴건데.”

괜찮겠어요? 하고 되묻는다.

장난 아니라 진심인데.

옷 갈아입자마자 탈의실 앞에서 일어난 일이었으니 두 사람은 그 앞에서 서로 끌어안고 있는 것이기는 했다. 주변에 옷들이 많아서 그렇게 눈에 띄지는 않는 것 같긴 하지만. 이대로 코로리를 몇 발자국 뒤로 밀면 탈의실 안인데. 벽 사이에 가두고 입맞추면, 미워하려나.

그런다고 방금 한 약속 무르진 않겠지? 하는 생각.

732 렌주 (U8vnXAUz6w)

2023-09-04 (모두 수고..) 01:43:21

코로리 렌 자극하지마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방금까지 울던 애 원래 좀 돌아있어요....... 코로리 마망 없냐구 ㅋㅋㅋㅋ 가끔 나와! 가끔이지만! 햇살은 확정이군 다행이야! 햇살 코로리 너무 귀엽고 힐링된다. 렌이 좀 그늘이라도 코로리가 햇살이라 균형이 맞는 거지. 응. 코로리 사랑스러워...... 너무 좋아......
ㅋㅋㅋㅋㅋㅋ 코로리주 전국 팔도 다 다녀봤는데 왜 부산 안갔어!! ㅋㅋㅋㅋ 부산 좋아~ 운전하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바다 좋아 바다!

733 코로리 - 렌 (lEtOrWrILc)

2023-09-04 (모두 수고..) 02:13:33

뽀뽀할 생각 없었어ー! 코로리는 억울했다! 뽀뽀하게 해주면 나간다는 말을 렌이 허리 숙이게 하려고 한 말이었다. 그러면 제대로 볼을 꼬집을 수도 있고, 머리도 쓰다듬어줄 수 있으니까! 게다가 지금 입술에는 색이 올라가 있는데, 혹시라도 렌에게 묻으면 민망해서 묻었다고 말도 못하고 어떻게 지워야하나 고민할게 뻔했다. 그런데 렌이 소근거리면서 하는 말은 뽀뽀보다 더했다. 생각치도 못한 말에 얼마나 놀랐으면 작게 숨도 삼켜버렸다. 지금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사실대로 말하는 것과 으름장 놓기, 코로리는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했다.

"그럼 콱 깨물거야."

그리고 골라진 선택지는 으름장이었다! 그냥 깨무는 것도 아니구 콱! 깨문다고 했다? 콱이라고 했다아?! 설마 물어버리겠다는데 그러진 않겠지, 코로리는 슬며시 고개를 들었다. 눈을 가늘게 뜨고서 렌을 바라보려 했다. 깨물겠다는 말이 농담처럼 들릴까봐서였다. …깨물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아프면, 다치면 어떡해!

"…할 거야?"

투정부리겠다고, 렌의 심술에 지지 않겠단 듯 으름장 놓고서는 렌이 이 수에 넘어가지 않을까봐 물음이 하나 이어졌다. 렌이 하겠다고 해버리면 언제나 그랬듯이 속셈을 이실직고 해버리는 수 밖에 없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아무것도 속이지 못 했는데 무얼 계속 꿍꿍이를 만드는지, 여지껏 이실직고한 횟수를 세어 그 횟수만큼 지금 입고있는 밤바다같은 이 유카타에 물고기 자수를 새기면, 밤바다가 아니라 어항 유카타가 될 지도 모르겠다.

734 코로리주 (lEtOrWrILc)

2023-09-04 (모두 수고..) 02:20:35

코로리는 정말 순수하게 꼬집을 의도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건 코로리도 나도 억울해~!!!!! 이 기회에 꼬집어버려야지 (●´ω`●) 그김에 쓰다듬기도 해야지 (●´ω`●) 하고 혼자 흐뭇해하고 있었는데 도발될 줄은 전혀……… 전혀 몰랐다구~!!!
마망……이라기에는 이렇게 유치한데 어떻게 감히 ㅋㅋ큐ㅠㅠㅠㅠ 좀 더 성숙하고 차분한 면이 두드러져야 마망…이지 않을까 ( ◠‿◠ ) 달래거나 할 때는 아주 살짝 가끔 마망같을지두………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 햇살은 맞다구 생각해~! 근데 먼가 햇빛 반 햇살 반의 느낌……?? 아니면 햇살 70% 햇빛 30% 정도……??? ㅋㅋㅋㅋㅋㅋㅋ 그늘 렌도 귀여우니까 짱이야………………. 그늘에서 안 나올래 (о´∀`о)
정말 곰곰 생각해보니까 부산 빼고 전국팔도 다 가본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해도 꽤 이곳저곳 다녔드라구…? 오만곳 다니느라 부산을 못 가본 수준이었어~! 부산 운전 힘들다구 악명이 자자하던데 난…… 가게되면 포기하구 뚜벅이로 다녀야겠어 악명에 겁먹었다~! ( ◠‿◠ )

735 렌 - 코로리 (U8vnXAUz6w)

2023-09-04 (모두 수고..) 02:31:50

콱 깨물어버린다는 말에 렌은 눈썹을 늘어뜨렸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하긴 오늘 코로리 화장도 했는데. 화장하고 키스하면 입술색이 번질 수도 있다고 들었던 것 같기도 했다. 아직 축제장에 들어가지도 못했는데 벌써 그러면 싫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첫키스가 너무 달아서 그런가. 그 이후로 자기전에 종종 생각났다. 그건, 어쩔 수 없지 않은가.

슬며시 고개를 든 코로리가 나지막하게 할 거냐고 묻는 말에 렌은 작게 웃음을 흘리며 말했다.

“안 할게요. 미움 받는 거 싫으니까.”

렌은 코로리가 바라는 대로 고개를 숙여 주었다. 아, 키스는 안 되는데 뽀뽀는 되는 거야? 하고 생각했지만. 코로리가 눈을 감으라고 한다면 감고 시키는 게 있다면 고분고분 따를 것이었다.

736 렌주 (U8vnXAUz6w)

2023-09-04 (모두 수고..) 02:34:03

괜찮아. 모든 건 렌이 음흉해서 그런 거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도발은 원래 말하는 사람 보다 듣는 사람 의견이 중요한 거니까(?) 그나저나 코로리주 안 자? 내일 출근 안해? ㄷㄷ
그럼 마망 한 스푼으로 ㅎㅋㅋㅋㅋㅋ 햇빛하고 햇살하고 다른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 그늘 시원하지. 시원한 렌그늘로 어서오세요(?)
맞아 부산 운전 힘들엌ㅋㅋㅋ큐ㅠㅠㅠㅠ 뚜벅이나 택시 타고 다니는 게 좋을지도 몰랗ㅎㅎㅎ 도로가 장난 아니야...... 물론 대구도 도로 별로지만.

737 코로리 - 렌 (lEtOrWrILc)

2023-09-04 (모두 수고..) 02:59:12

다행이다아ー! 으름장이 제대로 효과를 보인 것 같았다. 코로리는 겉으로는 계속 투정부리듯 보여야하니 티내지 않으려했지만, 속으로는 한숨도 돌리고 긴장도 풀렸다. 렌이 작게 웃어버리면 그때가 위기였다. 렌을 따라 배시시 웃어버릴 뻔 했기 때문이다. 투정 부리는 중에 웃어버리면 마음이 풀린 것 같아 보이니까 절ー대 안 돼! 더 이상 가늘게 뜨지 못하는게 최선의 노력 중인 눈으로 웃는 모습만 바라볼 뿐이다.

"안 미워해."

으름장 한 번에 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미움 받을 짓을 할런지 코로리는 상상이 잘 되지 않았다. 고개를 숙여 높이가 낮아진 렌의 얼굴을 두 손으로 폭 감쌌다. 그러고서 가만 눈을 맞추고 있더니 개구지게 웃어버린다. 참아낸 웃음을 지금에서야 배시시 지으며, 코로리는 렌의 볼을 있는 힘껏 꼬집고 싶은 마음을 담아서 쭈욱 늘리기만 했다. 있는 힘껏 꼬집으면 역시 아플 것 같으니까 그러진 못한다. 꼬집고 나선 한 손만 내리고, 다른 한 손은 올라가서 머리를 쓰다듬었다.

"뽀뽀도 안 하구. 이제 가자!"

코로리는 렌의 손을 잡으려고 했다. 나가려 발걸음을 한 걸음 떼는 순간 끌고왔던 꿈을 쫓아내버릴 터였다. 다시 소란스러운 마츠리 속으로.

738 코로리주 (lEtOrWrILc)

2023-09-04 (모두 수고..) 03:06:53

이제 자러갈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3시가 마지노선 비슷한 거였는데 3시가 되었다~! 내일 11시 반 출근이라서 맘껏 느긋히 주말을 즐긴거니까 괜찮아 (*´꒳`*) 그렇지만 역시 주말이 영원하면……… 휴일이 영원하면 좋겠다……………… (`・∀・´) 렌주는 내일 휴일이려나? 아니면 출근이 늦으려나~~ 어느 쪽이든 내일 잘 보내자구! 난 먼저 자러가볼게~! 미리 잘 자! 좋은 밤 보내구~!!!!
마망 한 스푼 정도면 적당할지두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 햇빛은 뭔가 쨍하구 눈부신 느낌…… 햇살은 포근하고 따스한 느낌? (●´ω`●) 이렇게 쓰고보니 햇살 60%에 햇빛 40%로 정정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원한 렌그늘 무기한 대여합니다. (?)
대구 갔을 때도 뚜벅이로 갔었어서 잘 모르겠다~! 운전 편도로 2시간 넘을 것 같으면 차 안 끌어. 해버려갖구……. 면허 딴 이유가 맘껏 놀러가야지~ 였는데 막상 놀러댕길때는 뚜벅이인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739 렌 - 코로리 (U8vnXAUz6w)

2023-09-04 (모두 수고..) 03:14:28

눈을 가늘게 뜨면서 뚱하게 바라보던 코로리는 이내 제가 고개를 숙이니 뺨을 양 손으로 폭 감쌌다. 자신이 운다고 아니면 부끄러워서 열이 올라있어서 인지 아니면 코로리가 늘 그랬듯 코로리의 손이 서늘한 탓인지 뺨에 닿는 손길이 시원했다. 배시시 웃는 코로리의 얼굴은 가까이에서 보니 더 예뻤다. 제 생각을 읽고 허튼 생각이라고 벌이라도 주는 듯이 코로리는 뺨을 양쪽으로 잡아당겼다. 렌은 눈썹을 내렸다가 이내 머리를 쓰다듬는 행위에 푸스스 웃었지만.

거 봐, 커다란 강아지 정도로 생각하는 게 분명해.

조금 심통난 생각에 렌은 이제 가자며 방심하고 있는 코로리의 뺨에 기습적으로 입을 맞췄다. 내가 뽀뽀 안한다곤 안했으니까.

그리고 이내 대여점에서 나왔다. 북적북적이는 마츠리. 어두운 밤하늘. 주황색 등불빛. 뭔가 꿈속에 있다가 빠져나온 것만 같았다. 옷 갈아입다 말고 이래저래 작은 사건으로 시간이 지체된 것 같긴 하다.

“일단 모란 꽂아줄게요.”

렌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길목에서 비켜서며 길 가장자리 쪽으로 코로리를 이끌었다.

740 렌주 (U8vnXAUz6w)

2023-09-04 (모두 수고..) 03:16: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른 자러가. 나도 슬슬 자야지. 내일 나도 늦게 출근이라서~~ 맘껏 느긋히 주말을 즐겼다. 나도 휴일이 영원했으면 좋겠어 흑흑. 코로리주 잘자~!@!!!
마망 한스푼 햇빛 조금 햇살 많이~ ㅋㅋㅋㅋ 하긴 운전 편도로 2시간 넘으면 으, 싫어. 진짜 힘들어힘들어.

741 코로리 - 렌 (.tl/QbgznA)

2023-09-04 (모두 수고..) 14:41:09

"~."

자칫 잘못하면 꿈을 걷어낼 뻔 했다! 다행히 렌이 입 맞추는게 더 빨랐고, 코로리는 부끄럽다고 했으면서어! 다시 피노키오라고 불러버럴거야! 아무한테도 말하지도 못하고 혼자 억울해했다. 렌에게 굳이 일부러 꿈을 가져다 씌웠다느니, 그래서 아무도 못 보았을 거라고, 그런데 방금은 걷어낼 뻔 해서 다 보는 앞에서 뽀뽀할 뻔 했다고 말하자니 건 으스대고 나서 남탓하는 것 같았다. 코로리는 곧잘 으스대는 편이 맞았고, 남탓도 잘 했지만 좋아하는 사람 앞인데 굳이 말하지 않을 줄도 알았다. 그저 다시 심통이라도 부릴듯 삐죽 입술을 내밀었다. 발개진 뺨을 보아하니 부끄러워서 그러는게 빤했다. 발그레하게 얹어둔 색 덕에 유달리 더 짙게 붉어진 것도 같다.

"…나도 할 수 있어. 안 하는 거야."

볼멘소리만 웅얼거리고, 코로리는 렌이 이끄는 대로 길 가장자리 쪽으로 비켜섰다. 그러는 중에 살짝 뒤를 돌아다보았다. 꿈이 잘 걷혀졌는지 확인하려는 것이었는데 금새 사람들이 북적거리게 된 걸 봐서는 잘 걷어진 듯 했다. 의아해하는 사람이 몇 있는 것 같았지만 숨바꼭질 했다구 생각해! 이 정도면 잘 속아넘긴 것 같다!

"응, 여기이."

코로리는 다시 손바닥 위에 모란을 올려 건네었다. 어디에 달아도 상관없었다. 날 제일 예뻐하는 건 렌이니까, 렌이 달아준 곳이 제일 예쁜 곳이겠지! 그러고 렌을 가만 올려다보다가 작게 물음을 건넸다. 눈, 안 아파? 코로리는 모란꽃잎이 렌의 눈가와 뺨에 내려앉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

742 코로리주 (yHSao2hMho)

2023-09-04 (모두 수고..) 14:47:20

월급루팡이다~!!~!! (#^.^#) 우연히 둘다 늦게 출근하는 날이어갖구 늦게까지 주말 즐겼네 (о´∀`о) 잘잤으려나?? 난 엄청 잘 자구 일어나서 출근했어~ 출근하기 싫은게 문제였지만……. 렌주는 더 늦게 출근하려나? 아니면 출근해있으려나~~ 어느쪽이든 오늘 일없길 바란다구~!
파워퍼프걸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설탕과 향신료 온갖 예쁘고 깜찍한 것들로 야자아이를 만든다는 거 (´∀`) 코로리는 마망과 햇빛과 햇살로 만든거지~!!! 맞아 왕복 4시간이 내 최대치다……. 더 넘어가면 죽음 뿐… 허리아파…. (`・ω・´)

743 렌 - 코로리 (U8vnXAUz6w)

2023-09-04 (모두 수고..) 16:29:32

렌은 자신이 입맞추자 부끄러워하면서도 삐죽 입술을 내밀어 심통부리는 표정을 짓는 코로리를 보면서 작게 웃음지었다. 할 수 있는데 안 하는 거라는 말에 “네에ㅡ.” 하며 대답한 렌은 그런 코로리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렌은 코로리에게 모란을 건네받아 어디에 달아야 하나 고민했다. 그러던 중 코로리가 건네는 말에 렌은 헛기침을 했다.

“놀리지 마세요.”

조금 뚱한 표정을 지으면서 렌은 코로리의 오른쪽 귀 위쪽 부근에 머리장식을 달아주었다. 그래도 “예쁘다.”하고는 괜히 베시시 웃어버리고 만다.

“목걸이도 유카타하고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작년하고 비슷하면서도 달랐다. 코로리의 까만 머리 위에 올라간 모란 장식은 같았지만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코로리와 자신은 좀 더 가까워져 있었다. 이렇게 같이 비슷한 옷을 차려 입은 것도 그 때와 달랐다. 코로리는 대학생이 되었고 자신은 이제 3학년이었고. 키도 더 컸다.

“이제 옷도 갈아입었으니 뭐 부터 하는 게 좋을까요?”

괜찮다는 말에 울컥해서 울었던 사람은 어디갔는지 이미 마음은 다 추슬러진 모양이었다. 눈가가 발간 것도 놀다보면 가라앉을 게 분명했고.

744 렌주 (U8vnXAUz6w)

2023-09-04 (모두 수고..) 16:34:54

나도 잠시 짬이 나서 월급루팡 ㅋㅋㅋ!! 맞아 오랜만에 너무 즐거웠다 ㅋㅋ큐ㅠㅠㅠ 나도 푹 잘 잤고 오후에 출근했어. 내일 아침 퇴근이야.......으......
파워퍼프걸 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렌은 심해 많이 그늘 조금 반짝이 한 스푼 넣고 남자 아이 만든 걸까? ㅋㅋㅋㅋ 번갈아 운전 아니면 진짜 왕복 5시간 이상은 진짜........ 허리 아프지 으으. 그래도 코로리주는 놀러 많이 다니는 편인가보다~

745 코로리 - 렌 (Xo2A1vbUCY)

2023-09-04 (모두 수고..) 17:47:00

"놀리는 거 아닌데에."

코로리도 똑같이 뚱한 표정이다. 진짜 걱정한 거였는걸. 인간들은 너무 약했다. 코로리가 죽음이랑 거리가 멀어서인지, 가까워서인지, 어째선지는 몰라도 인간들은 쉽게 다치고 쉽게 아파하는 것 같아서, 그래서 눈가가 따갑진 않은가 물어보고 싶었다. 놀리지 말라고 하니까, 괜찮은 걸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뚱한 표정은 그대로다. 베시시 웃으며 예쁘다는 렌을 보고는, 웃어버릴까봐서, 부끄러워서 입술을 앙 다물어버렸다. 시선을 피하고 뚱한 표정을 유지하려고 애썼지만, 그 어떤 신도, 인간도 좋아하면 다 져버릴거야. 누가 누구보고 예쁘대! 결국은 손으로 얼굴을 덮어버렸다!

"응, 둘 다 렌이랑 닮았으니까."

손가락 사이로 눈만 빼꼼 내밀고서 말을 우물거린다. 고래 꼬리 지느러미도, 밤바다같은 유카타도 렌이 떠올랐으니 잘 어울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예쁠 수 밖에 없고, 마음에 들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우는 아이는 단 거 좋아하던데."

놀리는 건, 이게 놀리는 거지! 우물거리고 있던 코로리는 렌의 질문에 금방 짓궂게 눈웃음을 지었다. 코로리는 작년 여름에 먹었던 수제 아이스크림을 떠올리고 있었다. 하던 말도 끊고 아이스크림 이야기를 하던 렌이 생각나 푸스스 작게 웃음소리도 내어버린다.

"단 거 먹으러 갈까ー?"

그 노점이 항상 있지는 않다고 했으니 이번에는 없을 수도 있겠지만, 다른 단 간식이야 더 있을테니 괜찮을 것 같았다. 코로리는 얼굴을 가리고 있던 손을 내리고서 렌에게 꼭 손깍지 끼려한다.

746 코로리주 (aLtxNIxLp.)

2023-09-04 (모두 수고..) 17:52:35

곧 퇴근시간이니 또 해보았다, 월급루팡 (●´ω`●) 렌주는 오늘 야간근무하는 날이구나 。゚(゚´ω`゚)゚。 빨리 내일 아침이 돼 버리면 좋겠다~!!! 푹 자구 출근해서 다행이야! 별 일 없이 1초라도 빨리 퇴근하길 바란다구~!
심해 많이 그늘 조금 반짝이 한 스푼…… (메모) 나 이대로 렌 만들러 갈테야. 그리고 맛난 거 잔뜩 먹이구 데굴데굴 굴려버릴테다~!!! (`・∀・´) 왕복 5시간 이상인데 독박운전………. 상상만으로 지쳤다…! _:(´ཀ`」 ∠): 길게는 못 놀러가는데 짧게 짧게 잘 놀러다니는 거 같아~! 슬슬 통장을 보고 정신차려야하지만 ㅋㅋ큐ㅠㅠㅠㅠㅠ

747 렌 - 코로리 (CzUjxNq1yg)

2023-09-04 (모두 수고..) 19:20:30

예쁘다는 말에 부끄러워하며 얼굴을 가리면서도 빼꼼 눈을 드러내며 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것에 렌은 작게 웃음을 흘렸다. 좋다는 표현을 온 몸으로 표현해주는 자신의 연인 때문에 렌의 마음도 몽글몽글해진다.

"그래서 코로리가 단 거 좋아하잖아요."

짖궂게 눈웃음 지며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면서도 렌은 모른 척 장난을 장난으로 반격했다. 단거 먹으러 가자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손깍지를 꼭 끼고 걸음을 옮겼다.

먹을 것이 있는 노점으로 발을 옮기며 어떤 것이 좋으려나 생각하던 중 렌도 작년에 먹었던 아이스크림 노점을 생각했다.

아이스크림 노점은 .dice 0 100. = 64 70이상일 시 있음

748 렌주 (CzUjxNq1yg)

2023-09-04 (모두 수고..) 19:22:24

아이스크림 노점은 없었다...! 신출귀몰한 아이스크림 아저씨 ㅋㅋㅋ
이제 퇴근했으려나~ 부러워~~ 코로리 만들면 폭닥폭닥 이불 덮어서 잔뜩 재워야지 ㅋㅋㅋ 여행 가는데 금전적 부담... 너무 현실적이야 ㅋㅋㅋㅋ큐ㅠㅠㅠㅠ

749 코로리 - 렌 (S1BYHU6KD.)

2023-09-04 (모두 수고..) 19:57:39

"난 단 것보다 렌이 더 좋아."

장난에 장난보다는 진심이 이기기 쉬운 것 같았다. 곰곰 생각해보면 렌이 제일 단지도 몰라. 해주는 말이나 행동, 표정, 눈길 하나까지 전부 달았다. 단 걸 좋아하는게 맞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던 코로리는, 기억 속에 아이스크림 노점이 있던 곳을 찾아보았다. 기억 속 위치가 틀렸을까 몇 번 정도 더 두리번거렸지만 보이진 않았다. 아무래도 올해는 마츠리에 오지 않은 모양이다.

"또 울어버리면 어쩌지이."

코로리는 다른 노점들을 둘러보았다. 축제이니만큼 아이스크림 노점이 없어도 단 것들은 많았다. 링고아메라던지, 솜사탕이라던지, 카키고오리도 있었고, 지나오며 본 단 맛이 나는 간식들 헤어보다 렌을 바라보고 살풋 웃는다. 장난기가 잔뜩 어려있다.

"단 거 없어도 괜찮아?"

750 코로리주 (m9DN0Kb2vc)

2023-09-04 (모두 수고..) 20:01:07

아이스크림 아저씨 꼭 타코야끼 트럭같아 ㅋㅋ큐ㅠㅠ 사먹으려고 마음 먹으면 없구 돈없이 지나가면 보이는… 사실 아저씨는 겨울엔 타코야끼 장사를 하시는걸까~! (*´꒳`*)
응 퇴근했어~!!! 집안일 미뤄둔걸 보고 모른 척 하구 있다 ㅋㅋ큐ㅠㅠㅠㅠ 코로리 재워주는거냐구~~ 진짜 자도 되냐구 몇번이고 묻다가 폭신하게 잠들 거 같지! (о´∀`о) 아무래도 돈은… 떼어놓을 수 없다…! ( ◠‿◠ )………!!!!

751 렌 - 코로리 (CzUjxNq1yg)

2023-09-04 (모두 수고..) 21:38:56

제 말에 고백으로 피해가는 코로리의 모습에 뭐라고 말도 못하고 렌은 웃어 넘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손깍지를 하고 걸으면서 단것을 찾던 중ㅡ아쉽게도 아이스크림 아저씨는 안 온 것 같았다ㅡ 코로리가 하는 말에 렌은 오늘 조금 울어버린 것을 후회했다. 역시 꾹 참았어야 했는데. 놀리기나 하고.

그것으로 멈추지 않고 지나가며 보이는 노점들을 살피며 장난기 어린 목소리로 웃음까지 지으며 단 것 없어도 괜찮냐고 묻기까지 한다. 렌은 그 모습이 얄미워서 샐쭉한 표정으로 말했다.

"자꾸 놀리면 나 다신 코로리 앞에서 안 울거에요."

삐쳤다.

"눈물나도 꾹 참았다가 혼자 울거야."

어린애 취급에 골이 난 모양이다. 그러면서 하는 말은 어린애 같은 말이었지만.

752 렌주 (CzUjxNq1yg)

2023-09-04 (모두 수고..) 21:40:30

렌 삐짐
ㅋㅋㅋㅋㅋㅋ 타코야키 트럭갇은 아저씨ㅋㅋㅋㅋㅋㅋ 여름에는 아이스크림 팔고 겨울에는 타코야끼 팔면 돈 못버시는 날은 없으시겠네 ㅋㅋㅋ
집안일 넘 귀찮아.... 너무너무 ㅋㅋㅋ큐ㅠㅠㅠ 잠든 코로리 넘 귀엽겠다 흑흑

753 코로리 - 렌 (JE0f8fOS3A)

2023-09-04 (모두 수고..) 22:20:56

웃으면 안 되는데, 삐진 것도 귀여우면 어떡해ー! 코로리는 웃음을 참기 꽤나 힘들었다. 귀여워서 계속 장난치고 싶은 마음이 드니 스스로가 참 못났다 싶었다. 삐져버리게 만들었으니 그만 해야 하는데, 삐진 걸 풀어줘야 하는데 보통 좋아하는 걸 해주지 않던가. 코로리는 렌이 좋아하는 것들을 떠올렸다. 머리 쓰다듬어 지는 게 좋다 했었고, 함께 식사를 하고 같이 걷는 것도 좋아한다 했었고, 물을 좋아하고, 여름과 아이스크림, 코로리는 지금 당장 해줄 수 있는게 몇개 없어 곤란해지고 말았다! 그러게 장난도 정도껏 쳤어야지, 후회하기에는 늦었다.

"이제 안 놀릴게, 약속."

"어기면ー 바늘 천 개 삼킬까?" 바늘 천 개를 삼키는 건 약속을 어겼을 때가 아니라 거짓말을 했을 때지만, 안 놀리겠다는 말이 거짓이 되어버린거리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코로리는 새끼 손가락을 내밀 뻔 했다가 이것도 어린애 놀리듯 하는 것처럼 보일까 멈추었다.

"그래도, 응, 렌이 싫다고 해도 혼자 울게는 못 두겠다."

멋쩍은 웃음 소리가 작았다. 어떤 누가 좋아하는 누군가 눈물짓는데 혼자 둘 수 있을지 모르겠다. 계속 옆에 있겠다고 말한지 1시간도 안 됐다아?! 코로리는 렌이 삐진 걸 풀어주려나, 어떻게 하면 좋으려나 깜빡깜빡 올려다본다. 귀엽다는 생각을 애써 밀어서 저쪽으로 치워두었다.

754 코로리주 (IvJGOqN9Z.)

2023-09-04 (모두 수고..) 22:23:39

코로리 ㅋㅋㅋ큐ㅠㅠㅠㅠㅠ 이번 일상에서 렌 울리고 삐지게하고 뭐하는거야~!!! (⌒▽⌒) 저 철딱서니 없는 신을 어떡해 ㅋㅋㅋ큐ㅠㅠㅠㅠㅋ큐ㅠㅠㅠㅠ
사장님 옆에서 2호점 차리게 해달라구 쫓아다녀야겠다 (*´꒳`*) 그럼 확실히 여름에는 렌 볼 수 있을 거 아냐~!!! 돈도 벌고 렌도 보고 일석이조 (о´∀`о)
결국 아직두 집안일을 안 했어…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이젠 슬슬 해야하는데 。゚(゚´ω`゚)゚。 집안일의 신님이 해결해주시면 좋겠다……….

755 렌 - 코로리 (l6tMmU6baE)

2023-09-05 (FIRE!) 00:39:24

렌은 좀 심통나고 삐지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맞잡은 손을 놓는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축제 분위기가 가득 담긴 노점 사이를 코로리와 함께 걸으면서 단지 으름장을 놓았을 뿐인 거지.

이제 안 놀린다면서 약속한다는 코로리를 미심쩍은 눈으로 바라보다가 이내 바늘 천 개 삼킨다는 말에 눈을 깜빡인다. 바늘 천 개 삼키면 아플텐데. 물론 정말 어긴다고 바늘 천 개를 삼키지도, 삼키라고 하지도 않을 테니 그건 공수표나 다름 없다.

"바늘 천 개 말고, 음, 또 놀리면 고래는 다시 제가 데려갈거에요."

이정도면 괜찮은 으름장이 아닐까?

"혼자 울게 못 두면 어떻게 하려고요?"

물론 울 일도 없겠지만 말이다. 방금이야 왜 눈물이 울컥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자신은 본래 눈물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 이전 일을 생각하며 혼자 눈물 짓고 하는 거 해본 적도 없고. 그러니 그 질문에는 웃음기가 묻어있었다. 코로리의 대답이 궁금해서.

"그래도 코로리 앞에서 울면 또 놀릴 게 뻔한데 누가 코로리 앞에서 울고 싶어 하겠어요."

그래도 아직 삐져있긴 한 모양이었다.

대화를 하다보니 먹거리가 있는 노점들은 슬렁슬렁 지나가게 되어버리고 어느새 주변에는 다트 던지기, 물풍선 건지기, 금붕어 뜨기 같은 노점들이 슬슬 보이기 시작했다.

756 렌주 (l6tMmU6baE)

2023-09-05 (FIRE!) 00:41:27

이미 렌은 코로리 앞에서 안 울기로 마음먹은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눈물 나는 게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거냐고 한다면 그건 아니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흑흑 나도 렌 보고 싶어 코로리도 보고싶어 흑흑 너무나 멀리있는 아이들 흑흑흑
집안일의 신님...... 하지만 잠의 신님이 대신 잠을 자주는 건 아니잖아......(슬픔)

757 코로리 - 렌 (.kru.4AgIE)

2023-09-05 (FIRE!) 01:25:18

"응, 지킬 자신 있어! 잠은 거짓말 못 해."

그래서 코로리도 거짓말에 서툰지도 몰랐다. 미심쩍은 눈길에 어기지 않을 자신있단 듯 방긋 웃어보였다. 고래를 다시 데려가는게 싫은 건 둘째, 첫번째로는 렌이 토라지는게 싫으니 일부러 약속을 어길 이유도 없다. 심지어 토라진 이유는 자신이 놀려서라니, 미움 받고 싶지 않다. 렌이 어떤 모습을 보고 저를 좋아하는건지 모르겠지만 물레방아에 찔려도 좋아. 잠자는 숲속의 공주처럼 내내 잠들어 있을 생각은 아니었지만, 오랫도록 렌이 좋아한, 좋아할 모습이고 싶었다. 그러니까 놀리는 건 조심해야겠다고.

"울 일 없게, 늘 웃게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마안."

아까는 내가 울려버렸잖아! 코로리는 깍지끼고 있는 손을 다시 고쳐쥐었다. 제 앞에서 울기 싫다고 숨어버려도 찾는게 어렵지도 않은데, 고작 안아주는게, 토닥거리는게 도움이 되었는지 말았는지도 모르면서, "오늘처럼 해주고 싶어." 혼자 울도록 두고 싶지 않은 건 전부 자신의 욕심인데.

"으응, 그치이. 미안해."

약속을 했단들 방금까지 놀리고 있었으니, 지금 이런 말을 들어도 다 업보였다. 코로리는 조금 시들거렸다. 후회하기엔 늦었지만 장난 좀 그만칠걸, 후회가 밀물처럼 몰려왔다. 그래도 눈물 참으면 병난댔는데. 좋아하는 사람이 제 앞에서 울기 싫다고 눈물을 참는다는 건 역시 별로였다. 싫어하더라도 눈물 닦아주고 싶고, 안아주고 싶은데 언젠가 그런 일이 생긴단들 허락해줄지 모르겠다. 시들시들, 모란 장식도 꼭 생기잃은 생화인 것마냥 처진 듯 하다. 단순히 고개를 들지 못할 뿐이었지만. 때문에 코로리는 다양한 즐길거리로 채워진 노점들도 보지 못하고 있었다.

758 코로리주 (LnSgnW.7.A)

2023-09-05 (FIRE!) 01:30:30

큐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말그대로 업보라서 코로리는 할말이 없습니다…… (*´-`) 생각의자에 앉히든 손 들고 무릎꿇게하든 해야겠어 ( ◠‿◠ )
렌 머리 마구 쓰다듬고 싶어~~!!! 코로리는… 렌 옆에 붙어있을테니까 렌만 어떻게 잘 만나면 되는데~!!!~~!!
집안일의신님 잠의신님 노동의신님 돈의신님 건강의신님 모두의 능력이 필요해……. 신의 힘만 넘겨주세요 (о´∀`о) (?)

759 렌 - 코로리 (l6tMmU6baE)

2023-09-05 (FIRE!) 08:37:09

확실하게 약속하겠다는 그 말에 렌의 표정이 풀린다. 이렇게 으름장을 놨으니 이젠 또 안 놀리겠지. 아무래도 눈물 뚝뚝 흘린게 민망한 탓이다. 게다가 울면 오늘처럼 토닥거리고 싶다는데 누가 싫다고 생각하겠는가. 그것도 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 말이다.

결국 미안하다는 말까지 받아낸 렌이었지만 영 기운이 빠진 발걸음이 신경쓰인다. 바닥으로 떨궈진 고개 때문에 코로리는 렌이 이제 삐진게 풀려 입가가 풀어진 것을 못보고 있었다.

"왜 울었는지 생각해보니까......"

눈물이 날 때는 이런 저런 감정이 휘몰아쳐서 도대체 왜 눈물이 난 건지 잘 모르겠었는데 이렇게 나와서 좀 걷고 나니 생각이 좀 명료해진 기분이었다. 렌은 맞잡은 손을 가볍게 흔들며 말을 이었다.

"솔직히 저는 너무 겁쟁이라서 무서운 것도 많은 사람이라서 코로리가 이런 나를 싫어하면 어쩌나 속으로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코로리가 괜찮아, 라고 해주니까."

렌은 음, 소리를 내며 말을 골랐다.

"안심했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그랬던 것 같아요. 코로리는 내가 어떻든 다 받아줄 것 같아서. 잠이랑 바다는 비슷한 것 같아요. 그래서 '잠에 빠진다'라고 하는 건가?"

렌이 나직하게 웃음을 뱉었다. 조금은 후련해 보이기도 했고.

760 렌주 (l6tMmU6baE)

2023-09-05 (FIRE!) 08:40:32

하지만 그런 코로리도 넘 귀여운걸 ㅎㅋㅋㅋㅋㅋ큐ㅠㅠㅠ 렌 만나면 코로리됴 만날수있다니 이 얼마나 귀어운 원플원인가 ㅋㅋ큐ㅠㅠ
신님들은 노력하지 않은 인간을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아 ㅋㅋㅋ큐ㅠㅠㅠㅠㅠ
오늘도 코로리주 힘내고 나는 집에가서 자야지.......ㅎ.....

761 코로리 - 렌 (HarGUW9DCU)

2023-09-05 (FIRE!) 13:04:46

발걸음이 조금씩 느려졌다. 천천히 더뎌지더니 이윽고 발걸음이 멈춰서고 말았다. 괜한 투정 한 번으로 녹여내기에는 마음이 큰 만큼 앙금도 커서 전부 녹이질 못한 것 같다. 안 되는데, 렌이 곤란해할거야. 안 해보던 화장도 해봤고, 둘이 똑같은 옷을 예쁘게 차려입었고, 선물받은 목걸이도 반짝거리고, 작년에 받았던 모란은 여전히 피어있고. 즐겁고 북적거리는 마츠리 속에서 다들 어딘가로 향해가는데 멈춰서서는 렌을 바라보았다. 이러고 싶지 않단 생각과 울렁거리는 마음이 부딪혔다. 마음을 붙잡고 싶었는지, 렌과 잡고 있지 않은 손이 유카타를 꼭 쥐었다. 잘 다려져있던 유카타 자락이 안쓰럽게 구겨진다. 코로리는 방글거리며 웃는다.

"좋아해."

무섭다는 말도, 싫다는 말도 많이 들어봤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했다. 익숙하니까, 크고 작은 잠투정은 매일같이 듣고 있는데 덤덤해질 때도 되지 않았나. 무서워하지 말아달라고 바라지 않는다. 겁내지 말라고도 바라지 않았다. 내가 잘 하면 될 거라고, 잠투정 달래듯이, 평생 그래왔으니까. 렌의 말대로 무엇이든 다 받아줄 수 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딱 하나, 그것만큼은 코로리가 어찌할 수가 없을 것만 같았다. 이윽고 더 이상 웃지는 못할 것 같아 다시 고개를 숙여버렸다.

"나 밀어내지 마."

안 미워해, 안 싫어해. 좋아해, 사랑해. 아무리 말해보아도 믿어주지 않으면, 코로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떠나지 말아달라니, 옆에 있어달라니, 그럴 때마다 그러겠다고 말했지만, "옆에 있게 해줘." 사실은 언제나 부탁하고 싶었다. 렌이 혼자 있게 된다면 "혼자 두지 마…." 코로리도 혼자였다. 왠지 눈물이 날 것 같아서 눈물을 꾹 참았다. 잘못했을 때는 울면 안 돼, 장난친 것에 대해 제대로 사과하고 싶어서였다. 한창 투정부리다 하는 사과여서 횡설수설거리는 감이 없잖았지만.

"귀여워서 그랬어. 장난쳐서 미안해애."

고개는 여전히 들지 못했다. 렌이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지 마주하기가 겁났다.

762 코로리주 (AdfRSJ86iY)

2023-09-05 (FIRE!) 13:19:21

아슬아슬하다 싶었는데 그래도 아슬아슬하게 세이프…인가? 울진 않았으니까 합격이라구 생각해…… ( ◠‿◠ ) 코로리는 언제나 잘못했을 때 울면 안된다구 생각했으니 (*´-`) 오너 입장에서는 어어야 지금 거기서 울면 사람들이 다 쳐다본다 그리고 화장 다 번진다 다 지워진다 정신차려!!!!!!!!!!! 지만 ㅋㅋㅋㅋㅋ큐ㅠㅠㅋㅋ큐ㅠ
귀엽게 봐줘서 언제나 다행이란 말을… 정말다행이야 (´∀`*) 그치~~!!! 렌코로리는 세트입니다. 단독면회는 불가합니다. (`・∀・´) (??)
그럼 집안일의 신에게는 확실히 버려졌다 ㅋ큐ㅠㅠㅠㅠㅠㅠㅠ 노력하기 싫어요~!! 。゚(゚´ω`゚)゚。
지금은 잘 자규 잇으려나?? 일하느라 수고 많았다구~!! 잘 자구 푹 쉴 수 있길!!~!~!!!

763 렌 - 코로리 (.ZiSsUEVGU)

2023-09-05 (FIRE!) 16:21:01

왜 더 시들시들해졌지?

발걸음이 점점 느려져서 코로리가 멈춰서자 자연히 렌의 발걸음도 점점 느려졌다가 멈춰섰다. 주변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옆을 스쳐지나간다. 렌은 눈을 깜빡이며 코로리를 내려다본다. 눈이 마주치고 코로리가 자신을 올려다보며 방긋 웃는다. 하지만 지금 웃는 게 웃는 것이 아니라는 것 쯤은 렌도 알았다.

"나도 좋아해요."

답하지만 코로리는 고개를 푹 숙여버린다. 렌은 자신이 말을 잘못한 건가 고민에 빠졌다. 방금 무서워하는 것도 괜찮다고 해줘서 안심해서 울었다, 라고 한 것은 좋아서 울었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게 아니었나. 하지만 곰곰히 리플레이해보니 목적어가 빠졌다. 말을 오해하게끔 이야기한 것 같기도 했다. 아니 미안하다는 말에 답을 안해서 그런걸까.

렌은 몸을 숙이다못해 쭈그리고 앉아 코로리를 올려다봤다. 코로리는 바보다. 바보. 아니면 내가 바보인 걸까.

"제가 코로리를 왜 밀어내요. 항상 옆에 있을 건데. 코로리가 싫다고 해도 옆에 붙어서 안 떨어질건데? 울고 싶으면 코로리 앞에서 울게요. 진짜로. 사과도 받아줄게요. 사과해줘서 고마워요."

렌은 손을 뻗어 잡고 있지 않은 코로리의 손을 잡아 쥐려고 했다. 유카타를 꼭 쥐고 있으면 예쁘게 입은 유카타가 구겨지잖아. 그것보다 손이 아프면 어쩌나 싶어서.

"그리고 무섭다고 한 건....... 코로리가 무서운게 아니라, 잠이 무서운게 아니라. 사랑에 빠지는 게, 행복한 게 무서워. 나한테 사랑이라는 건 매번 있다가 사라져서. 가장 행복할 때 떠나버려서. 내 것이 아닌 것 같아서. 그래서 무섭고 불안해. 코로리가 떠난다는 게 아니라...... 세상에는 불가피한 일이 얼마든지 많으니까."

렌은 자신의 불행을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변치 않는 바다를 좋아하는 것도, 수영에 집중해왔던 것도, 루틴을 매일매일 지키려고 하는 것도. 사실 행복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불행해지지 않기 위해서였기에. 지금만큼 행복했던 적이 있었나. 지금껏 불행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사실 행복하지도 않았다.

"코로리는 바다 같아. 잠과 바다는 비슷한 것 같아요. 뭐라고 설명해야하나....... 아 코로리는 제 꿈에 들어와봤으니 알잖아요. 설명 안 해도."

첫 만남에 바다에 빠지는 꿈을 꿨던 건 내가 코로리에게 빠진다는 암시는 아니었을까.

렌은 코로리를 올려다보며 잔잔히 웃었다.

764 렌주 (.ZiSsUEVGU)

2023-09-05 (FIRE!) 16:23:21

코로리 안 울다니 장해! 울면 안대 울면 산타할아버지가 잡아간다(?) 렌 코로리 세트 보고 싶은데. 여기 렌코로리 세트에 감자칩 추가요(?)
ㅋㅋㅋㅋㅋㅋ나도 집안일 너무 싫어 싫어.... 한참 잘 자고 일어났어. 한 두시까지 잔 것 같아. 내 하루 어디갔지? 내 하루 돌려줘요()
코로리주는 출근했겠지? 퇴근 기다리고 있길 바랄게~~

765 코로리 - 렌 (qsn2wrrW/2)

2023-09-05 (FIRE!) 19:43:18

울면 안 돼, 사람들이 쳐다보면 렌이 안 좋아할 거야. 코로리는 제 앞에 쭈그려앉은 렌을 바라보았다. 내려다보는 시선이 어색했다. 언제나 렌을 올려다보았으니까, 코로리가 렌을 올려다볼 때보다 눈높이 찾이가 심해 더 낯설었다. 못난 모습은 딱히 보이기 싫다고 생각했지만 이미 첫만남부터 렌 앞에서 울어버렸으니 한참 늦었다고 생각했다. 우는 모습에 비하면 울음 참는 모습 정도야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

"그럼 모자른 거야?"

작은 목소리가 미세하게 울먹거리고 있었다. 동그랗게 뜬 눈이 깜빡거렸다. 밀어낸 거 아냐? 그치만, 그럼, 나 엄청 좋아한다고 했는데 왜 안 믿어줘. 왜 싫어할 거라구 생각해. 떠날 생각도, 절대 없는데. 꾹 참고 있는 눈물이 나올까봐서 차마 다 못한 말이 맴돌았다. 꿈 속에서는 무엇이든지 자신의 마음대로 할 수 있는데, 무엇이든지 알 수 있었는데. 코로리에게는 눈을 감아도 현실이고, 눈을 떠도 현실인데 왜 인간 세상에서 꿈 속을 가짜라고 하는지 알 것 같았다. 왜 꿈 속에서만 마음껏 멋대로 구는지도 알 것 같았다. 어려웠다. 인간 세상이 어려운 건지, 사랑이 어려운 건지, 아니면 둘 다 일지 잘 모르겠지만, 어렵다고 그만둔다는 건 코로리답지 않았다. 입술을 앙 다물고 있더니 사과해줘서 고맙다는 말에 고개를 저었다. 사과할 일이었으니까. 이내 렌이 유카타를 쥐고 있던 손을 잡으려 하면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손에 들어간 힘도 전부 사라졌다. 유카타를 쥐고 있던 만큼 꼭 잡아쥐면 렌이 아플테니까 그러지 못한다.

"하나도 모르겠어."

차라리 내가 무서운 거면 좋았을텐데. 그건 익숙한 일이니까, 물론 좋아하는 사람이 저를 무서워한다는 것도 매섭게 아프겠지만, 그건 해결할 방법이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불가피한 일은 무언지도 모르겠다. 미움받지 않을 만큼만, 싫어지지 않을 만큼만, 계속 좋아해야지, 사랑해야지,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걸로는 부족한걸까봐. 아픔을 느끼는 건 분명 둔한데, 마음이 아플 때는 왜 이렇게나 아픈지 모르겠다. 좋아하는 인간 하나조차 어쩔 줄 모르는데, 좋아하는 인간의 불안도 공포도 불행도 해결해주지 못하는데, 신이 무슨 소용이라고.

"나는 그냥, 렌이 웃는게 좋아. 행복한게 좋아. 그러니까 웃게 하고 싶어. 행복하게 하고 싶어."

숨을 골랐는지, 감정을 쉬어가려고 했는지, 코로리는 잠시 숨을 삼켰다. "사라지지 않는 사랑이 될게." 불가피한 일이 무언지 모르지만, 욕심이라고 해도, 코로리로서는 부족하다고 해도, 이 말을 하지 않으면 삼켜버린 숨을 다시 내뱉을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리고는 입술을 꼭 깨물었다.

766 코로리주 (qsn2wrrW/2)

2023-09-05 (FIRE!) 19:49:14

산타할아버지한테 잡혀가기 싫어서 이번에도 힘냈대~! (*´꒳`*) 사실 너무 아슬아슬해서 잘못하면 울어버리겠다 싶긴한데 ㅋ큐ㅠㅠㅠㅠㅠㅠㅠ 과연 일타쌍피 눈물일상이 될것인가 (?) ( ◠‿◠ ) 나는 렌코로리세트에 제로콜라 추가요~~! (?)
집안일 좋아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 잘 자구 일어났다니 다행이다~~!! 9시, 10시쯤에 잔거면 4~5시간 정도 잔건데 조금 잔 거 아냐?! 조금 더 자도 괜찮을 거 같은데!!~!
출근도 퇴근도 해치웠다~!!! 물론 어제 하던거에 이어서 마저 집안일을 해야겠지만………. (`・∀・´)

767 렌 - 코로리 (FfDc.PwUXA)

2023-09-06 (水) 15:50:56

"아뇨. 충분하다 못해 저한텐 과분할 정도인데."

렌은 코로리의 얼굴을 살피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내 사랑하는 신님. 나를 사랑해주는 것만으로 얼마나 과분한 사랑을 받는 건지. 울음을 꾹 참는 얼굴을 올려다보고 있으니 코로리에게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내가 부족해서 매번 코로리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고 생각이 든다. 작년에도 마찬가지였고.

"모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이건 코로리의 문제가 아니라... 나한테 문제가 있는 거니까."

렌은 씁쓸하게 미소지었다. 코치가 자신에게 한 말이 있었다. 너는 생각이 너무 많아. 그 말에 자신은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그냥 시키는 대로 하면 될텐데. 그냥 말하는 대로 믿을 수 있으면 좋을텐데. 하지만 제가 코로리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과는 별개로 제가 코로리의 말을 믿지 못하는 건, 그리고 나 자신의 감정 조차 믿지 못하는 건....... 그건 제 문제였다. 렌은 코로리의 손을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그걸로 충분해요. 사실 간단한 거라서. 그냥, 그 자리에 있는 바다처럼 계속 내 옆에 있어주면, 나도 이게 당연한 거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그냥, 시간이 필요해요. 라고 한숨처럼 덧붙인다. 1년이 아니라, 5년이 지나면 10년이 지나면... 20년이 지나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실감나지 않을까. 아 이 사람이 내 옆에 항상 있어주는구나. 내 마음이 변치 않고 늘 이 한 존재만을 사랑할 수 있구나 하고. 점점 시간이 쌓일수록 믿음도 쌓아갈 수 있지 않을까.

768 렌주 (FfDc.PwUXA)

2023-09-06 (水) 15:54:21

렌은 코로리가 이해하기에는 너무 복잡하고 섬세한 인간일지도.....()
코로리 울면 안대.... 울면 화장 지워져....!! ㅋㅋㅋㅋ큐ㅠㅠㅠ 렌 마음도 찢어진다.......
회사에서도 조금 자니까 괜찮다구~ 못자는 날도 있지만 지난 야간때는 자는 시간 좀 챙겼어 ㅋㅋㅋ 그리고 너무 많이 자면 수면 리듬 깨지더라구 흑흑 야간근무 싫어~~
어제 집안일은 잘 끝냈어? ㅋㅋㅋㄱㅋ 밀린 집안일 정말 싫지~!

769 코로리주 (5MZIefti52)

2023-09-06 (水) 23:51:40

갱신할게~~! 오늘너무 바쁜 일정이었어서 이제 왔다 。゚(゚´ω`゚)゚。 지금은 갱신만 하구 내일 답레랑 같이 올게!! ㅠㅜㅜㅠ 오늘 좋은 하루 보냈길 바라!!~!

770 렌주 (JpT754HcaI)

2023-09-07 (거의 끝나감) 15:56:59

어제 많이 바빴구나 ㅠㅠ!!(쓰담쓰담) 고생했어~! 갱신해줘서 고맙구 답레는 천천히도 오케이니까~! 오늘은 많이 안 바쁘길 바라!!!!

771 코로리 - 렌 (O8/ZIgLoZ6)

2023-09-07 (거의 끝나감) 17:04:53

과분한 건 렌이면서. 코로리는 아무말도 못하고, 표정도 짓지 못했다. 자칫하면 눈물을 금방이라도 떨어트릴 것 같았다. 그래서 저는 머리카락 만지는 걸 좋아하니까, 불안하거나 초조할 때 머리카락을 만지곤 하니까, 그런데 하필 오늘은 머리를 땋아두어서 그것도 못하니 렌이 쓰다듬어주길 바랐다. 아니, 오히려 울어버릴 것도 같다. 울렁거림이 벅차, 고래가 다 집어삼켜버리면 좋겠어.

"그런 말하면 삐질거야."

코로리는 이제서야 렌을 바라보았다. 삐질 거라고 말해놓고 이미 삐진 듯하기도 하고, 속상해보이기도 하고, 금방이라도 울듯한 걸 참다보니 눈시울이 뜨거웠다. 렌을 보면 울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게 더 싫었다! 전부, 그게 전부 렌 때문이라고 하는 거 같잖아. 원인을 찾는다면 사라져버렸다는 그 사랑들 때문이겠다고, 그러니 렌이 그런 말을 하는게 싫었다.

"바다는,"

좋겠다. 코로리는 제가 바다의 신이었다면 조금 나았을까,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다. 하지만 말할 수는 없었다. 코로리는 자신의 손을 만지작거리는 렌의 손을 보았다. 좀 더 멋드러지게 주고 싶었는데 서프라이즈에는 재능이 없는 것 같았다. 렌은 바다를 좋아하니까 바다 앞에서 주고 싶었는데, 예쁜 곳에서, 꿈 속에서 보아하니 으레 인간들이 기대하곤 하는 그런 풍경 속에서 주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은 바다에 시샘하는 중이라 그러고 싶지 않은 것도 같고. 코로리는 자세를 낮추어 쭈그려 앉았다. 그리고는 렌의 왼손에 가볍게 손깍지를 끼었다가 풀었다.

"질 준비 하라 그래."

내가 더 많이 사랑하고 더 오래 있을 거니까! 깍지가 사라진 자리, 그 중에 약지에 남은 건 장식도 없고, 색이 특별하지도 않은, 무난하게 생긴 반지였다. 다만 한 번 꼬임이 들어가있었는데, 코로리에게는 그게 꼭 잔잔하다가 출렁거리는 물결 같아. 렌에게 잘 어울릴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신이라는게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이런 재주는 쉽게 부릴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코로리는 다시 자리에서 일어났다. 여기서 계속 이러고 있다간 정말 울어버리겠어, "이제 놀래." 그래서 반지 이야기도 하지 않았고 일어나란듯이 렌과 잡고 있는 손을 꾹꾹 끌어당길 뿐이었다.

772 코로리주 (O8/ZIgLoZ6)

2023-09-07 (거의 끝나감) 17:17:04

코로리는 단순한데다…… 미움받는다곤 해도 정작 자신을 떠날 수 있는 사람들은 없었고, 심지어 몇천몇백년동안 사랑이라곤 해본적이 없으니까 당장 이해하기엔 간극이 클지도 몰라 (*´-`) 우리 코로리, 첫사랑은 원래 아프대니까 알아서 화이팅이야!~!~~ 신 정도 됐으면 오너없이도 알아서 하렴~!!! (´∀`*) (??)
코로리 안 울엇어~!!!! 렌이 달가워하지 않는 상황 만들기도 싫구~ 혼자 숨어서 울다올수도 없고~ 마츠리에서 렌이 재밋게 놀앗음 좋겟으니까 계속 이러고 있기도 싫대~!! (*´꒳`*) 아마 이제 안 울지 않을까?? 코로리 안에서는 렌 >>>>>>>>>>>>>>>>>> 코로리니까 첫만남이 오히려 희귀레어(?)였을 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기도 하고…?
코로리야………………. 빨리 튀어나와서 렌주한테 어케저케 좀 해주고가……. 。゚(゚´ω`゚)゚。 괜찮다고 하니까 그래두 다행이지만!!! 잘 때마다 늘 꿀잠숙면의 효과가 함께하길~!!!!~!
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대박 바빴어서 피곤함에 짓눌렸어 ㅜㅠㅜㅠ 다행히 오늘은 괜찮지만 어라……… 내일 워크샵이래………. 내일 워크샵인 것도 까먹고 있었지 뭐야 ㅋ큐ㅠㅠㅠㅠㅠ 워크샵 가기 싫다~!!!~!~!~~~!!!!! 아무튼 그래서 내일도 갱신만 할 수 잇을 거 같아 ㅠㅠㅠㅠㅠ

773 렌 - 코로리 (thZvGa.BuI)

2023-09-07 (거의 끝나감) 18:51:59

"네에."

그런 말 하면 삐진다고 해도 뭐라고 말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생각해버린다. 하지만 이런 말을 할 일이 자주 있지는 않을테니 이번만이라도 잘 넘긴 것으로 괜찮지 않을까?

바다는, 하고 운을 띄우길래 렌은 물음표를 띄웠다가 이내 코로리도 마주 않아 눈높이가 맞아지자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손깍지가 껴졌다가 풀면서 나타난 반지에, 그리고 심술부르듯이 뒤따른 말에 작은 웃음을 터트릴 수밖에 없었다.

"내꺼만 있어요?"

여기는 커플링 자리인데, 하면서 코로리의 왼손도 살핀다. 렌은 코로리가 일어서서 놀자며 잡아당기자 이내 편한 표정을 지으며 일어났다. 다행히 코로리의 기분이 풀린 모양이라며.

1주년 시작부터 스펙타클하다. 제가 울었다가 코로리가 울 뻔 했다가. 원래 연인 간에는 서로 별 것 아닌 일로 싸운다고 하는데 그런 걸까? 그래도 잘 한 점은 미안하다, 라고 말하지 않은 것일지도 몰랐다. 렌은 코로리에게 미안했지만 그런 말을 하면 코로리가 울거나 아니면 코로리한테 혼날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렌이 왜 미안해! 라며 한 소리 하지 않을까?

"뭐하고 놀까요?"

실랑이하느라 시간이 지체되었으니 바로 반딧불이 보러 올라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테고 아니면 주변에 물풍선 건지기나 사격이나 다트, 기왓장 부수기, 금붕어 뜨기 같은 걸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774 렌주 (thZvGa.BuI)

2023-09-07 (거의 끝나감) 18:57:14

코로리 미안하다 이런 아들램이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렌이 연애를 할 줄도 몰랐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 코로리 맘 아프면 안 대는데 흑흑 그래도 코로리 안 울었어 장해~ 첫만남에 재워버린 거 초레어네 ㅋㅋㅋ 앞으로 렌이 재워짐 당할 일은 없을 것 같기도하고 ㅋㅋㅋ
1가정 1코로리가 시급합니다 ㅋㅋㅋㅋ큐ㅠㅠㅠㅠ 잘때마다 꿀잠숙면 엄청 좋을 것 같은데ㅋㅋ큐ㅠㅠ
오늘은 괜찮아서 다행이다 ㅠㅠ!! 일 없어져라 없어져라~ 내일 워크샵? 워크샵...?! 뭐지 하루종일 야외회식 같은 거야? 텀은 언제나 괜찮으니까 걱정말굿!

775 코로리 - 렌 (J.7Kp8pGng)

2023-09-07 (거의 끝나감) 19:18:22

자리에서 일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삐죽이다. 눈물도 삼켰고, 하지못한 말들도 삼켰으니 그것들이 다 녹아내릴 때까지 계속 삐죽이일지도 모르겠다. 렌과 함께이니 금방 풀릴 거라고는 생각했찌만, 일단 우선은 아니었다. 코로리는 제것만 있냐는 물음에 일어서는 렌을 빤 바라다보았다. 왼손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렌ㅇ 일어나는 동안에도, 일어난 후에도 답은 없이 뾰루퉁한 표정으로 바라보더니 오른손을 내밀었다.

"있어."

코로리는 손을 내려다봤다. 쥐고있는 오른손을 펼치면 똑같이 생겼지만 크기가 좀 더 작은 반지가 있었다. 그리고 바로 다시 쥐었다 펴보인다. 그럼 반지는 사라졌다.

"…렌한테, 끼워달라구 부탁하려고 했는데 안 할거야."

뭐어. 심술 부리는 거 처음 봐? 내가 신데렐라 계모다! 백설공주 마녀야! 렌을 흘끗 바라보았던 코로리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제서야 마츠리 풍경이 시선 속에 제대로 들어왔다. 즐길거리가 다양하게 늘어선 노점들을 보고나선 뭐하고 놀 지 묻는 렌을 보며 짓궂게 웃었다. 눈시울이 붉힌 후로 여지껏 안 웃더니.

"놀 때는 내기가 있으면 더 재밌는 거 알아?"

"여기 있는 거 중에 뭐든 좋아. 렌이 이기면 끼워줘." 물론 코로리가 이겨도 스스로 반지를 낄 생각은 없었다. 커플링은 혼자서 끼고 싶진 않았다. 그러니까 일부러 끼지 않고 있었기도 하다.

"할 거야?"

내기라고 꼭 받아들여야 하는 건 아니니 그리 되물었다. 아니, 약올리는 걸지도 모르고.

776 코로리주 (M.eAl1CCf6)

2023-09-07 (거의 끝나감) 19:24:48

딸아이도 만만치 않습니다만………. (*´-`) 코로리야말로 용케 연애하구 잇다구 ㅋㅋㅋㅋ큐ㅠㅠㅠ 렌 아니었으면…… 지금도 교복입고 사고치면서 고등학교 n학년으로 지내고 있는 니트철부지신일텐데 ㅋㅋㅋ큐ㅠㅠㅠ 뭐어 우는거야 렌이 싫어할거라고 생각하면 어찌저찌 참을 수 있대~!!! 인세에 남아잇는 이유라곤 렌 뿐인 신님이니까 (о´∀`о) 글치?? 아마 아픈거, 우는거 안 보이려고 애쓸테고 신의힘도 렌한테 쓸일은 없겠다~ 싶어 (´∀`*)
진짜루………. 사실 잠의신은 코로리주가 탐내며 설정이야 ㅋㅋㅋㅋㅋㅋ큐ㅠ 내가 갖고 싶다 이 힘~~!!! 원래눈 아예 다른 신 시트도 준비했엇거등 (*´꒳`*)
다행히 무사퇴근~!! 워크샵……ㅠㅠㅠㅜㅠ 응… 그런 느낌이야…. 회사분들이랑 놀고먹고술마시고………. 계곡 간다던데 진짜 싫다…. 。゚(゚´ω`゚)゚。

777 코로리주 (qirnhs3gRM)

2023-09-07 (거의 끝나감) 20:04:20

풀릴 거라고는 생각했찌만 -> 풀릴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렌ㅇ 일어나는 동안에도 -> 렌이 일어나는 동안에도
작은 반지가 있었다. -> 작은 반지가 놓여 있었다.
눈시울이 붉힌 후로 -> 눈시울을 붉힌 후로

이제 봣는데 이번 답레 고칠거 엄청 많앗잖아 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수정의 마법…… ˚✧₊⁎❝᷀ົཽ≀ˍ̮ ❝᷀ົཽ⁎⁺˳✧༚……….

778 렌 - 코로리 (PpFSlmwM3I)

2023-09-08 (불탄다..!) 00:27:50

렌은 심술쟁이가 된 코로리를 내려다봤다. 그래도 코로리는 귀여웠다. 옛 이야기에서도 그렇고 원래 신은 심술이 좀 있어야 했다. 그게 바로 신이니까. 그런 면에서 코로리는 꽤나 심술이 없는 편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다.

있다고 하며 보여준 반지는 제 손에 끼워진 것보다는 조금 작았지만 비슷한 모양이었다. 커플링은 생각 못했는데 뭔가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반지가 사라지자 렌은 저절로 비맞은 강아지 표정을 지어버린다.

“왜요....... 같이 커플링 하고 싶은데.......”

그래도 짖궂은 얼굴로 웃으며 주변을 둘러본 코로리가 내기를 제안하자 렌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주변을 살폈다. 어떤 걸로 하면 코로리를 이길 수 있을까 생각하는게 눈에 보였다.

“할게요.”

렌은 이것저것 보면서 재보다가 가까이에 있는 한 노점을 가리켰다. 바로 물풍선 낚기(요요츠리)를 하는 곳이었다.

“먼저 낚는 쪽이 이기는 걸로 해요.”

779 렌주 (PpFSlmwM3I)

2023-09-08 (불탄다..!) 00:31:09

ㅋㅋㅋㅋㅋㅋㅋㅋ 고등학생으로 다시 돌아간 코로리 넘 귀여울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 니트철부지신이 귀여우니까 괜찮다구? 인세에 남아있는 이유가 렌 뿐이면 어떡해 ㅋㅋㅋㅋㅋㅋ 황송하다 ㅋㅋㅋ 하지만 코로리는 인세 좋아하니까 렌이 없어도 오래오래 고등학생으로 인세에 남아있을 것 같은걸?
잠의신 능력 나도 갖고 싶다 흑흑 얼마나 좋은 능력인가....... 잠 잘자는 게 진짜 좋구 중요한 것 같아 . 나는 무사 퇴근 해놓구선 저녁먹자마자 잠들어서 한시간 전 ㅉ므에 일어났어. 큰일 났다.......! 워크샵......... 조심히 잘 다녀와.......... 으어......... 진짜 싫을 것 같아........ㅋㅋㅋ큐ㅠㅠㅠㅠ
그리고 오타는 자동적으로 필터링 되었으니 걱정말라구~ 오늘도 고생했어 코로리주!!!

780 코로리 - 렌 (sNcTWXFjwY)

2023-09-08 (불탄다..!) 00:49:39

평소였으면 분명 마음이 약해졌을 것이다. 꼭 빗방울에 폭 젖어 안쓰러운 강아지 같은 표정을 지으니, 지금도 심술 부리겠다고 마음 먹지 않았다면 넘어갔을 지도 몰랐다. 아니면 같이 커플링 하기 싫어서 그러는 거 아냐! 이것저것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다 털어놨을 지도 모른다. 물론 지금은 오로지 심술부리는 게 모든 이유의 전부였다. 코로리는 렌을 보고서 생글생글 눈웃음을 지어보였을 뿐이다.

"그럼 렌이 이기면 돼."

그래도 코로리는 렌에게 내기를 하지 않을 지, 내기를 한다면 어느 것으로 내기를 할 지도 모두 선택권을 넘겼다. 내기를 안 한다고 하면 진 거랑 똑같지마안. 하지만, 내기를 하겠다고 한다면야 선택권을 넘겼으니까. 누가 보아도 렌이 이길 것만 같은 걸 골라도 군말없이 그러자고 했을 터였다. 여기 있는 거 중에 뭐든 좋아. 렌이 이기면 끼워줘. 일부러 그렇게 말했으니 번복은 하지 않았을 것이었다. 코로리는 주변을 살피는 렌을 가만 바라보았다.

"응, 안 할 거라고 생각 안 했어."

이내 렌이 어딘가를 가리키면 그 손가락을 따라 시선을 쫓아갔다. 코로리는 색색의 물풍선들이 물 속에 반짝이는 걸 보았다. 이길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하면서, 먼저 낚는 쪽이 이기는 걸로 하자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잡고 있는 손을 가볍게 흔들거리면서 노점으로 가려 했다.

"내가 이기면 렌은 뭐 해줄거야?"

781 코로리주 (sNcTWXFjwY)

2023-09-08 (불탄다..!) 00:59:05

아마 다시 고등학생이 되면 외모를 바꾸어야 하겠지만? 다시 고등학생이 되면 그때는 백발이지 않을까~!! 눈색은 파랄지도? (*´-`) 이거 그냥 지금 인간모습 코로리 색 반전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교복은 입어봤으니까 남자교복 입어보겠다구 남자애로 모습 바꿨을지도 모르겠다 (о´∀`о) 그야 코로리는 렌이랑 있는 인간세상이 너무 재밌어서, 렌이 없어지면 딱히…………. 재미를 못 느껴서 돌아갈거야. 충분히 재밌었다구. 만약 그렇게 신계로 가고마녀 언젠가 시간이 많~~~이 흘러 인간세상의 모습이 많이 바뀌면 그때서야 다시 가볼까 고민할거 같지? (´∀`*)
나도 기절잠할때마다 느껴………. 특히 저녁에 자구 밤에 일어날때 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피곤했나부다 그래도 잘 잤음 좋겠는데… 패턴 뒤틀렸으나?? 내일 출근 안 하는 날이길 빌어보기……!!!!! (`・∀・´) 워크샵………………………… 진짜 싫지만… 늦게 출근하긴 하니까… 일찍 퇴근하길 바랄 수 밖에…………. 。゚(゚´ω`゚)゚。 。゚(゚´ω`゚)゚。 렌주도 오늘도 고생많앗서~!!! 오타 자동필터 고맙다구~~~

782 코로리주 (sNcTWXFjwY)

2023-09-08 (불탄다..!) 01:00:48

앗 맞다 내기는 어떻게 하구 싶어?? 물어본다는 걸 깜빡했다~!!!!! (`・∀・´) 완결형으로 진행해도 상관없으니까~!!! (*´꒳`*)

783 렌 - 코로리 (PpFSlmwM3I)

2023-09-08 (불탄다..!) 01:06:51

렌은 코로리의 장난과 심술에 기꺼이 응해주기로 한다. 하지만 사실 그 어떤 게임을 한다고 하더라도 막 자신있거나 한 것은 아니었으니 큰일이기는 했다. 제가 진다고 코로리가 같이 커플링 안해준다고 할 것 같지도 않고.

“꼭 이기고 싶은데.”

너무 공평한 것을 골라버린 건 아닌가 싶기도 했다. 렌은 손을 잡고 걸음을 옮기면서 이기면 뭐 해줄거냐고 묻는 코로리의 말에 고민했다.

“코로리가 이기면...... 흐음, 샘까지 안고 올라갈까요?”

코로리 전보다 체력 좋아지긴 했지만 역시 산에 올라가는 거 싫어하지 않겠냐는 생각이었다. 물론 엄청나게 높은 산도 아니라서 가볍게 산책하는 정도의 높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멀지 않아서 금방 물풍선이 가득 담긴 대야 앞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전에 해본 적이 있긴 한데 코로리보다 더 빨리 건져야 할텐데 말이다. 왠지 코로리는 잘 할 것 같기도 하고.

“코로리 이거 해본 적 있어요?”

일단 한 번 찔러본다.

784 렌주 (PpFSlmwM3I)

2023-09-08 (불탄다..!) 01:10:28

헉......... 백발청안 코로리.......... 귀ㅏ여워............... 남캐 코로리도 귀여워......... 남장이라고 봐야 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렌만족도 높아서 다행이다. 영원히 옆에 있어라 렌! 코로리 신계로 가면 나도 코로리 못보잖아(?)
맞ㄴ아...... 기절잠 할 때는 엄청 피곤했나보다 생각하게 돼 ㅋㅋㅋ 뭔가 긴장하고 있었나봐. 집에 오면 긴장이 확 풀리니까 엄청 졸려. 내일 출근 하는 날이긴 한데 오후 출근 하는 날? 그래도 오전 일정 있어서........ 으........
늦게 출근하는구나! 그래도 졸리면 얼른 자러 가구!! 무사 일찍 퇴근 기원하고 있을게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내기는 다이스로 해도 좋아~ 지면 지는 대로 재미있을 것 같구? 코로리 생각보다 요요츠리 잘 할 수도 있잖아~~! ㅋㅋㅋㅋㅋ

785 코로리 - 렌 (wtiH9ItT86)

2023-09-08 (불탄다..!) 01:34:17

"안 봐줄 거야? 스포츠맨십!"

남들 보기에는 스포츠맨십이라고 말해야할 정도는 아닌 작은 내기겠지만, 이기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니 작게 웃어버린다. 솔직히 말해 코로리의 입장에서는, 신계에 있을 적, 아니, 렌을 만나기 전까지도 줄곧 조그만한 금속 덩어리라고 생각해왔으니까! 보기에 예쁘기만 하구, 있으나 없으나 크게 다르지도 않구. 인어공주한테 물안경 같잖아. 마음이 담겼다는 걸 알고서야, 겪고서야 꿈 속에서 봐왔던 대로 왼손 약지에 끼는 반지의 의미를 느꼈다. 그 의미만 생각한다면 스포츠맨십이라는 말이 어울릴 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다 쳐다보겠다, 안 부끄러워ー? 딸기로 변하면 어떡해."

아무래도 눈에 띄고 말 것 같았다. 렌은 부끄럼을 잘 타니까, 그것도 곧잘 부끄러워할 것 같은데. 내기의 벌칙으로는 어울리겠단 생각을 했지만서도.

"아니이, 한 번도. 안 해본게 얼마나 많은데에."

정말, 살아온 햇수를 생각하면 안해본게 너무 많았다. 코로리는 물풍선들 앞에 도착하면 자리에 폭 쭈그려 앉았다. 노점의 사장님으로 보이는 낯선 이에게 값을 치르고, 작은 후크 선장 갈고리ー?를 받았다. 풍선에 달려 있는 고무줄 끝 고리에 잘 걸기만 하면 되는 것 같은데, 어려워보이지는 않았다! 처음 하는 거여도 잘 할 수 있을 것만 같아 재밌어보이기만 한다. 코로리는 사장님에게 카운트다운을 부탁했다. 동시에 시작해야 하니까! 사장님은 다행히도 흔쾌히 부탁을 들어주었고, 코로리는 소매도 걷어붙였다. 과연 몇 번만에 성공했을런지.

.dice 1 10. = 9

786 코로리주 (wtiH9ItT86)

2023-09-08 (불탄다..!) 01:40:10

맞다……… 코로리 다이스운 제대로 없었지……… 이게 아직도 유효하다니 다갓 끈질기네…. ( ◠‿◠ ) 코로리야…… 다갓한테 도대체 무슨 짓을 했길래 저런 숫자가 나오니~! ( ◠‿◠ )!!!!!!!! 기세등등하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면 뭐해!!!~!!
백발벽안도 색조합 귀엽지~!!! 색만 2p고 성격은 그대로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장………이려나? 남장 느낌일 것 같기는 한데 이제 누구한테도 들키지 않는 남장 (?) 아무래도 신의 둔갑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렌만족도는 최상이다 못해 게이지 뚫었지, 신계 안 간다구~!? (●´ω`●)
오후출근이래서 다행이다 햇다가 오전에 일정잇대서 빨리 자~!!!!! 상태 됐어 ㅋ큐ㅠㅠㅠㅠㅠㅠ 자다 깨서 잠이 안 와도 자야만해……!!!
졸리진 않아~! 어제 기절잠자서 그른가 괜찮은 느낌~! 그래도 나도 출근 생각해서 자기는… 해야겠지만………. (*´-`) 비가 쏟아져서 워크샵 취소되기만 바라구 있어 ㅋㅋㅋ큐ㅠㅠㅠㅠ
그리고 코로리의 요요츠리 실력은 최악이었습니다 ( ◠‿◠ )

787 렌 - 코로리 (PpFSlmwM3I)

2023-09-08 (불탄다..!) 02:13:04

안 봐줄 거라는 말에 렌은 마음을 다잡았다. 그러다 코로리가 한 말에 렌이 작게 웃음을 흘렸다.

“수영 시합 하는 걸 생각하면 그런 것 가지고 부끄럽지는 않을 것 같은데. 안고 가는 사람보다 안겨 있는 사람이 더 부끄러울 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렇게 되면 코로리가 이겼는데 코로리가 벌칙을 받는 셈이 되는 걸까. 하지만 코로리는 작으니까 눈에 보이지 않을지도 모른다ㅡ아니다ㅡ. “아니면 혹시 원하는 거라도 있어요?” 렌은 코로리가 원하는 것이라면 다 들어줄 각오가 되어 있었다. 물론 자신이 못하는 일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노력까지는 할 수 있을지도.

“그렇구나.”

코로리는 다행히 요요츠리를 안 해 본 모양이었다. 렌은 어릴 때긴 했지만 예전의 했던 감각을 생각하며 시도해보기로 했다. 사장님에게 고리를 받으면서 어느 물풍선이 잘 낚일까 눈으로 먼저 하나를 정해 두었다. 사장님의 카운트다운을 들으면서 렌은 진지하게 물풍선을 낚으려고 했다.

.dice 1 10. = 7

788 렌주 (PpFSlmwM3I)

2023-09-08 (불탄다..!) 02:17:1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다이스 운 언제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갓 코로리만큼 끈질겨 ㅋㅋㅋ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패....! 다행히 렌 코로리보다 2번 빨랐다....! 휴
색만 2p고 성격 그대로여두 귀여워. 렌도 색 반전하면 백발에 검은 눈이려나. 렌 2p라고 하면 왠지 흑막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는 남장 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귀여워 신계 안간다니 정말 다행이야. 평생 렌이랑 함께해~~
슬슬 졸리면 잘테니까 걱정 마시라!! 코로리주도 얼른 자!! ㅋㅋㅋㅋㅋㅋ 비 오면 취소 되는 거야? 취소되면 일해야 하는 거 아냐? ㅋㅋㅋ큐ㅠㅠㅠㅠ

789 코로리 - 렌 (wtiH9ItT86)

2023-09-08 (불탄다..!) 02:40:05

"응ー 나 안아들어진 적이 렌 말고는 없어서 잘 모르겠어."

안겨 있는 사람이 더 부끄러울 지도 모른다니 한 번 상상해보려고 했다. 렌이 안아 올린 적이 있으니까, 그때 어땠는지 생각해보려고 했는데 딱히 부끄러울 상황은 아니었다. 작년에 바다에서 놀았을 때라던지, 이번에 계곡에서 놀았을 때라던지. 장난치다 일어난 해프닝이든, 인적이 드물든 했으니 참고해봤자 도움은 되지 않았다. 누가 잠의 신을 안다 못해 안아 들어봤겠는가. 신계에서는 거의 매일 꿈 속에 있었으니까!

"있지이! 엄청 많아. 근데 안 알려줄래."

나 욕심쟁이라니까! 가벼운 것부터 무거운 것까지, 코로리는 자신의 욕심을 꼭 가둬두었다. 인간이 신을 사랑하는 것이나, 신이 인간을 사랑하는 것이나 똑같이 무거울 지 모른다고 종종 생각했다. 그러니까 이건 제 몫이라고 생각하고 티내지 않아야 겠다고, 오늘은 너무 티 내버렸다고, 그러지 말자는 생각을 했다. 인간은 섬세하고 연약하니까, 제가 사랑하는 인간은 그중에서도 더욱 그러니까, 제 몫까지 꺼내둘 필요는 없다고. 들켰다가는 렌은 그마저도 제 잘못이라고 해버릴 것만 같아 두려웠다. "그건 내가 이기고 나서야." 이기더라도 샘까지 안아달라고 했겠지만.

"아깝다아. 샘까지 걸어가야겠네."

딱히 마음에도 없는 소리였다. 열심히 하지 않은 건 아니었지만, 먼저 건지기까지 걸린 시간을 별로 차이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아쉽지는 않았다. 코로리는 비어있는 렌의 손을 쥐었다가 놓았다. 렌의 손에는 반지가 쥐어져있을테고, 코로리는 배시시 웃어보였다.

790 코로리주 (wtiH9ItT86)

2023-09-08 (불탄다..!) 02:47:11

아마 평생…………… ( ◠‿◠ ) 심지어 다이스 굴릴 때 생각했던 건 10번 헛손질하는게 아니라 10번 줄이 끊어진다 였어가지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코로리는 줄을 9번 끊어먹었다구 생각했어 ㅋㅋㅋ큐ㅠㅠㅠ 렌은 어떤 횟수였으려나~! 헛손질 횟수였으려나?
색만 반전인데도 뭔가 분위기가 확 다른 기분이라 귀여워…………. (о´∀`о) 코로리 2p도 이전에 썰 풀엇던거 같은데 쬠 흑막? 흑화? 느낌이라 둘 2p끼리 만나는 것도 궁금하다 ㅋㅋㅋㅋ 아마 쌍둥이오빠 따라하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 둘이 계속 행복해~~~!!!
내일 출근 늦는다구 또 신났나 잠이 왜 안오지 ㅋㅋㅋㅋㅋ큐ㅠㅠㅠ 취소되도 일은 안해 ㅋㅋㅋㅋㅋㅋㅋ 회사에서 2-3시간 걸리는 곳까지 가서 ㅋㅋㅋㅋ…… 가자마자 취소되어 돌아와도 거의 퇴근시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진짜 싫다 ( ◠‿◠ )

791 코로리주 (2azRav1CZ6)

2023-09-08 (불탄다..!) 03:05:40

Picrewの「퐁퐁 피크루」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ovcBlBsVy4 #Picrew #퐁퐁_피크루

귀여운 픽크루 찾아서 햐봣다 (о´∀`о) 렌도 해주면 좋겠다~!!!~ (*´꒳`*)

792 렌 - 코로리 (PpFSlmwM3I)

2023-09-08 (불탄다..!) 03:08:02

“으응? 궁금한데.”

코로리가 작정하고 숨기니 궁금해진다. 하지만 더 캐묻지는 않는다. 코로리가 원하는 것이라고 해봐야 자신과 그렇게 크게 다를 것 같지도 않고 말이다. 그리고 코로리가 무리한 부탁을 할 것 같지도 않고.

결국 코로리가 이기면 무얼 할 지 정하지도 않고 게임이 시작되었으나, 결국에는 크게 상관 없는 일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러니까 렌이 이겼기 때문이었다.

“지금 같은 기분이면 이겼어도 안고 올라가고 싶은 기분인데요.”

렌이 장난스럽게 말했다. 손 안에 반지가 들어오자 뿌듯하기도 했다. 물론 반지는 코로리가 준비해 온 것이긴 했지만 말이다.

심플한 반지를 손으로 만지작거리며 보다가 이내 코로리의 왼손을 잡고 약지에 끼워주었다. 그러고도 코로리의 손을 쉬이 놓지 못했다.

“반지, 고마워요. 뭔가 같이 커플링 하니까 기분 좋다. 내꺼다 싶기도 하고.”

조금은 부끄러운 듯 민망한 듯 웃었을 것이었다.

793 렌주 (PpFSlmwM3I)

2023-09-08 (불탄다..!) 03:11:29

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시간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물론 초 단위로 하기에는 좀 짧은가 싶기도 하고. 분 단위로 하기엔 좀 긴가 싶기도 하지만.
색반전이라도 분위기 엄청 다르지 ㅋㅋㅋㅋ 코로리 2p도 렌 2p도 잘 상상이 안 간다로 끝났던 것 같기도 하지만 ㅋㅋㅋㅋ! 렌코로리 2p 만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기는 해! 렌 2p 좀 고심해봐야하나!!
지금 시간 엄청 늦었다구!!!! 얼른 자야 해 코로리주!!ㅋㅋㅋㅋㅋ 취소되어도 일 안한다니 다행이다!! 멀리 가는데?!! 진짜 싫다는 말에서 진심이 느껴져 ㅋㅋㅋㅋㅋㅋㅋ
으악 픽크루 넘 귀여워...... 엄청 귀여워...... 구여어어ㅓ.......... 옆에 까만 멍뭉이 렌인가. 렌인가?! 그렇게 생각하니 더 귀여워..... 소매 긴것도 넘 귀엽다. 코로리 귀여움으로 만들었지...!!!

794 렌주 (PpFSlmwM3I)

2023-09-08 (불탄다..!) 03:22:19

This image was created with Picrew’s “퐁퐁 피크루“!! https://picrew.me/share?cd=y8uA0dYE36 #Picrew #퐁퐁_피크루

ㅋㅋㅋㅋㅋㅋㅋㅋ 해왔다!! 렌 다 큰 지금은 마린룩 안입겠지만 애기애기 하니 사심 담아 마린룩 입혀봤으 ㅋㅋㅋㅋㅋㅋ!!!

795 코로리 - 렌 (2azRav1CZ6)

2023-09-08 (불탄다..!) 03:28:35

"꿈에 놀러오면 알려줄게!"

한 마디로, 안 알려줄거야ー! 애초 코로리가 잠들 시간이면 대부분의 인간들은 깨어날 시간일 뿐더러, 꿈에 놀러갈 방법조차 없었다. 코로리가 잠들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잠에 빠지게 되면 코로리의 꿈은 코로리도 어떻게 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저번에 그 부끄러운 꿈도 어떻게 못 했지이! 그땐 진짜 딸기였어!

"그렇게 말하면 그러라구 해 버린다아? 나 지금 하트여왕도 이길 수 있어!"

이상한 심술을 잔뜩 부리는 하트 여왕, 코로리는 지금 그 하트 여왕도 한 수 접도록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까만큼 심술을 잔뜩 부리고 있지도 않았지만, 장난스런 말에 진짜 해달라 하는 것이 심술이 아니라고도 못하니까!

"렌 꺼 맞아."

왠지, 이상하게도 간지러웠다. 반지를 낀 손가락보다 가슴 안쪽이 간지러워와서 기분이 이상했다. 코로리는 어차피 나란히 쭈그려 앉아있으니까, 잠시 톡 렌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볼 때마다 내 생각 하라구." 코로리는 렌이 놓질 못하고 있는 제 손을 쥐었다 폈다. 반지가 끼어져있는 감각이 고스란했다. 기대었다 떨어지면서 렌의 손을 꼭 쥐었다.

"나도 렌 생각 할 거야."

어느새 부끄러움이 옮아왔는지 뺨을 물들이고서 헤실거리는 웃음이 수줍었다.

796 렌주 (PpFSlmwM3I)

2023-09-08 (불탄다..!) 03:30:56

Picrewの「바량픽크루」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HgyOd7B9pI #Picrew #바량픽크루

코로리주 이것만 보고 얼른 자!!!! 잘시간 지났어!

797 코로리주 (2azRav1CZ6)

2023-09-08 (불탄다..!) 03:37:49

시간이었다면 코로리는 분단위가 맞았을지두 (*´ー`*) 십분까지는 안 갔겠지만……. 아니다 10분도 걸릴 수 있을 거 같구??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코로리가 물풍선들도 재워버렸대 (?)
서로 2p 만나는거야??? 어떤 느낌일지 상상이 안 된다~!! 2p 코로리는 차분하고 잠꾸러기를 미워하진 않지만 잘 못 자는 아이를 좋아하고 말수 적고… 근무태만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는 이쪽이 오리지널이엇어서 (о´∀`о)
그러게말이야………. 코로리한테 버림받앗다… 코로리한테 혼나겠다 ㅋㅋㅋ큐ㅠㅠㅠ 그치ㅠㅜㅜㅠ 진짜 엄청 멀리가… 당일치기로 왜 이런 일정을 짰는지 의문이야… ( ◠‿◠ )
당연히 렌뭉이지~!!!!! 렌뭉이 꼭 끌어안구 안 놔줄거래~~!! 가디건 길이는 고민햇엇는데 ㅋㅋㅋ큐ㅠ 생각햐보니 시트에 품 낙낙한 걸 좋아한다구 적어놧드라구…?? 기억을 잃은 오너이슈 ㅋㅋㅋㅋㅋ큐ㅠ 그래서 품낙낙해보이게 입혔다! 코로리 렌 아우터 같은 거 입으면 엄청 좋아할 거 같지 (●´ω`●) 그리고 렌도 찐짜진짜진짜 귀엽다………. 귀여움으로 만든거? 렌 아닌가???? 운동계남고딩이 이렇게귀여운데 이미 압승 아냐??? 머리 곱슬곱슬한거두 마린룩도 넘 귀여워 。゚(゚´ω`゚)゚。 。゚(゚´ω`゚)゚。 냥코로리 리본까지 세심해~~!!! ㅠㅠㅠㅠㅜㅠ 냥코로리는 렌이 매준거나 입혀준거 아니면 다 탈출(?)해버릴 거 같지 ㅋㅋㅋ큐ㅠㅠ

798 코로리주 (2azRav1CZ6)

2023-09-08 (불탄다..!) 03:45:41

>>796 이게 무슨일이야…… 픽크루의 축복이다…(?) (*´ω`*) 둘이 커플룩 맞춰입은건가??? ㅠㅠㅠㅠㅠㅠ 너무 귀엽다………… 그림체 때문인지 아닌진 몰라두 렌 머리카락도 뭔가 차분~한 느낌이라 머리만졌나 싶어서 귀엽구ㅜㅠㅜㅠ큐ㅠㅠㅠ (과몰입…) 딸램!!! 빨리 정신차리고 렌한테 뽀뽀해!!!! (??)
안 그라도 잠은 이제 슬슬 최면 걸어서라도 자야겠다 하구 있었어 ㅋㅋㅋ큐ㅠㅠㅠㅠ 렌주는 괜찮아??? 렌주도 자야한다구 (`・ω・´)

799 렌 - 코로리 (PpFSlmwM3I)

2023-09-08 (불탄다..!) 03:50:33

코로리의 꿈에 놀러가지 못한다는 건 너무 자명한 사실이었기에 렌은 입술을 삐죽였다. 물론 금방 들어갔지만 말이다.

“그럼 코로리 여왕님이네요.”

렌은 코로리의 장난스러운 말에 장난스럽게 대답했다. 코로리의 왼손 반지와 자신의 왼손 반지가 확실히 커플 티가 났다. 커플링 생각 안 한 건 아니지만 수영할 때는 반지 못 끼니까 혹시나 잃어버릴까봐 조금 주저했었던 건데 괜한 생각이었나 싶었다. 코로리가 대학교에 들어가고 안절부절하지 못했던 건 사실이었으니까 말이다. 뭔가 잔뜩 만족스러워진 기분이랄까.

게다가 코로리에게 내 꺼다라고 이야기를 들으니 좀 더 마음 속이 간질간질해버렸다. 나란히 쪼그리고 앉아서 서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비밀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다.

“나 평소에도 코로리 생각 잔뜩 하는데, 더 많이 하겠다.”

렌의 표정도 코로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나란히 앉아 가까이에서 본 코로리의 얼굴이 너무 예뻐서 안 되겠다.

렌은 코로리의 등과 무릎 아래로 손을 넣어 번쩍 안아들며 일어났다. 코로리가 내려달라고 하지 않으면 성큼성큼 산책로 방향으로 인파를 헤치며 걸어 나갔을 테고.

800 렌주 (PpFSlmwM3I)

2023-09-08 (불탄다..!) 03:59:28

결국 못참고 코로리 공주님 안기로 들어버린 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풍선 재워가지구 안 낚이는 거 아니냐구 ㅋㅋㅋㅋㅋㅋ 2p 렌....... 텐션은 그대로일 것 같은데 좀 더 속으로 곪아 있는 느낌이려나? 좀 더 예민하고 더 시니컬한 느낌? 잠 잘 자는 것도 반대로 해서 잠 잘 못자고 그럴수도 있을 것 같고? 전에 말했던 악기 하는 렌이랑 섞어서 같은 예체능 계열이지만 지금 렌이 체 쪽이면 투피 렌은 예 쪽이라서 피아노 전공하는 렌이면 어울릴 것 같지!! 오리지널인 투피 코로리도 넘 매력 넘칠것 같은데 큐큐
렌뭉이 ㅋㅋㅋㅋㅋ 귀여워 품 낙낙한 거 좋아한다고 시트 적힌 거 넘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잊고 있었냐구 ㅋㅋㅋㅋㅋ 하긴 나도 렌에 관련된 거 자주 잊어먹곤 해! 헉........ 코로리한테 렌 옷 입히는 일상 하고 싶다....... 그런데 어떻게.......? ㅋㅋㅋㅋㅋㅋㅋ 머리 생각보다 너무 곱슬한 느낌. 저것보단 좀 더 차분한 게 맞는데 파츠가...!! 냥코로리 리본 넘 잘 어울리자너~ 코로리는 진짜 검정에 빨강 잘 어울려....... 신폼일 때도 빨강 잘 어울릴 것 같고 흑흑 역시 눈 색 때문이려나. 냥코로리 탈출 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 귀여워 진짜
픽크루 넘 귀여워 귀여워...... 둘이 진짜 볼 때마다 비주얼 커플 아니냐....... 둘이 색깔도 맞춰 입고 렌 머리도 차분하게 정리해서 오면 진짜 귀엽겠지. 빨리 뽀뽀해(?)
내일 일정도 있으니까 얼른 자 코로리주!!~!~! 수면 마취총 쏜다! 나도 슬슬 누워서 자는 거 시도 해봐야지 히히 넘 재미있게 놀고 말았다....!! 잘자잘자!!

801 렌주 (PpFSlmwM3I)

2023-09-08 (불탄다..!) 09:39:24

This image was created with Picrew’s “探索者よ探索しろ“!! https://picrew.me/share?cd=fpOLtzbLQ7 #Picrew #探索者よ探索しろ

못참고 예대 준비하는 피아노 치는 2p 렌 만들어벌임.......

802 렌주 (PpFSlmwM3I)

2023-09-08 (불탄다..!) 10:14:35

이름: 세이 렌(淸 漣)

성별: 남

나이: 18

학년과 반: 3-B

외형:
흰빛의 머리카락은 곱슬져서 이리저리 휘어져 있고 조금 덥수룩해 보일 정도로 이마와 귀를 덮고 있다. 목깃에 닿을 정도는 아니었는데, 그것은 나름 더위를 많이 타기 때문이기도 했고, 너무 길어지면 거슬렸기 때문이기도 했다.

눈매는 조금 무심해보이는 느낌을 풍겼고 그 아래에 있는 눈동자는 짙은 검은빛이었다. 3학년이 되며 키를 재니 181cm. 아직도 계속 성장하고 있는 듯 하다. 손과 발이 큰 편이고 어깨가 넓다. 운동을 자주 하지는 않지만 골격이 큰 편.

성격:
다른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자신의 기분과 상태가 중요한 마이웨이. 예민한 편이라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거나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가 있을 경우 짜증을 내거나 곤두서있는 상태가 된다. 사람들과 굳이 어울릴려고 하지 않고 혼자 지내는 것을 선호하나 이상하게 주위에 사람이 많은 편.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 지 모르겠다는 것이 다른 사람들의 평. 하지만 분명한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깊게 몰입한다는 것. 몰두하는 일에는 완벽주의자적인 면모가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외에는 별 신경을 안 쓴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 개의치 않는 편. 평소 진지하고 현실주의자적인 면모가 있다.

기타:
피아노 전공으로 예대를 준비하고 있다. 피아노와 음악에는 남다른 관심을 보이며 대부분의 시간을 음악을 생각하면서 지낸다. 그런 것 치고는 귀에 이어폰을 하거나 헤드셋을 끼는 것을 싫어하여 음악을 들을 때는 집에서 스피커로 틀어놓는 것을 선호하는 편.

설탕 중독.
피아노실에서는 무언가 먹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지만 피아노실 밖이면 입 안에 사탕을 물고 있지 않는 시간을 더 보기 힘든 편. 그래도 수업 시간에는 먹지 않지만. 스트레스를 받거나 예민해지면 사탕을 찾아 입 안에 넣어둔다. 아이스크림도 좋아하고 단 것들은 가리지 않고 즐기는 편. 하지만 과자 종류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 것 같다.

악보를 몇 부 복사해서 늘 손에 들고다닌다. 평소 멍하게 생각하거나 악보를 들여다보고 있는 시간이 많다.

아침엔 달리기를 한다. 음악에는 체력이 중요하고 그 체력을 유지하는 데에 달리기 만한 게 없다는 듯.

상의는 검정을 주로 입는 편. 옷 차림에 신경을 많이 쓰지 않지만 셔츠와 면바지를 선호한다.

좋아하는 계절은 없다는 삭막한 성격. 피아노와 음악 외에 좋아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바다를 좋아한다. 자주 바다를 보러 가는 것은 아니지만 우울하거나 힘든 일이 있으면 바다를 보러 가 기분전환을 하는 편.

현재 혼자 살고 있다. 어릴 적에는 부모와 함께 살았으나 아버지의 외도로 인해 두 사람은 이혼하고 초등학생 무렵 어머니와 함께 가미즈미로 오게 되었다.

거의 모든 부분을 아버지를 빼다 박은 듯 닮아있었고, 점점 성장할수록 더더욱 그러했다. 어머니는 렌에게 티를 내려 하지 않았으나 아버지를 매우 사랑했었던 만큼 그에게 심한 상처를 받았고 자신이 아버지를 닮아 종종 힘들어하고 있다는 것을 렌은 느끼고 있었다.

현재 어머니는 한 달에 몇 번 집에 찾아올 뿐 다른 곳에서 지내는 듯하며, 렌은 그것을 이해하면서 혼자 살다시피 하고 있다.

부모 따윈 없는 게 낫다며 생각하나 속으로는 외로움을 많이 탄다. 평소에 잠을 잘 못 자는 편인데 대회가 가까워질수록 예민해져서 더 잠을 못 잔다.

803 렌주 (PpFSlmwM3I)

2023-09-08 (불탄다..!) 10:15:56

시트도 만들어벌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전 일정 캔슬되어서 뎅구르르 한다. 학년 반전이어도 재미있을 것 같아 큐큐 2학년인 후배 2p 코로리~

804 렌주 (PpFSlmwM3I)

2023-09-08 (불탄다..!) 10: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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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때의 느낌의 원본 렌도 받아랏

805 코로리 - 렌 (RRsJKudnH2)

2023-09-08 (불탄다..!) 10:29:07

"그래도 나는 렌만 괴롭히구, 카드 병정들은 안 괴롭혀."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코로리는 해맑게 웃기만 했다! 아까까지는 금방이라도 터질듯한 울음을 꾹 참고 있었으면서 언제 그랬냐는 듯 개구진 소리와 웃음들이다. 언제까지 그럴지는 몰라도, 지금은 계속 작은 심술을 부릴 셈인가보다.

"응, 가끔 들려."

거짓말이다! "누가 소원 비는 줄 알았는데 전부 렌이었던거 있지이." 작게 소근거리며 하는 말은 꼭 진짜라는 듯, 신기하단 듯이 목소리도 낮추고 있으니 작정하고 속이려 들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렌이 바짝 다가오기에의아해하고 있으면, 진짜?! 몸이 공중이었다! 안아 올려진 코로리는 반사적으로 렌의 어깨에 폭 기대었다. 목소리가 작아지고 만다.

"렌한테 안겨서 부끄러운건지, 안겨서 부끄러운건지 잘 모르겠는데에."

그렇다고 다른 이에게 안기겠단 소리는 아니고, 말 그대로였다. 안겨서 부끄럽다고 하기엔 렌이라서 떨리는 것만 같았다. 코로리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이 낯간지러워 이내 눈을 꼭 감더니 두 손에 얼굴을 묻어버렸다. 귀 끝이 빨갛다.

806 코로리주 (k0iO0ITzHg)

2023-09-08 (불탄다..!) 10:31:58

쏟아지는 선물들에 정신을 못 차리는 중야 ㅋㅋ큐ㅠㅠㅠ 분명 답레쓰려고 들어왔을때는 예대 입시생 렌만 있었는데 시트에 졸업식까지…!!!!!!! 워크샵 간다구 피곤에 쩔어서 버스에서 기절해있었는데 ㅠㅠㅜㅋ큐ㅠㅠㅠㅠㅠ 단비같다….. 。゚(゚´ω`゚)゚。 。゚(゚´ω`゚)゚。

807 렌주 (PpFSlmwM3I)

2023-09-08 (불탄다..!) 10: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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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더 받아랏! 렌 은근 순정만화 풍인가 봐. 전에도 흑백 픽크루와 잘 어울리더니..... 이건 원본 렌 일반 버전. 다음에 판 갈게 되면 시트에 이걸로 넣을까~

ㅋㅋㅋㅋ 버스 조심해서 타구 가구~~!!!! 워크샵 힘들겠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즐기고 오는 거야~

808 코로리주 (CRcouR/S.k)

2023-09-08 (불탄다..!) 10:46:51

>>800 안 할 줄 알았는데~!!~!~!!!!! 반지 효과가 컸던거려나 코로라도 코로리주도 당황헀습니다 ㅋㅋㅋ큐ㅠㅠ 귀여우니까 물론 좋아~! 렌한테 뽀뽀시키구 싶다 (*´꒳`*)
진짜루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물풍선들 자장자장 자는 중 ( ◠‿◠ )… 잠의 신이 재우지 못하는 건 없다~!!! 어쩐지 이 둘은 2p로 바뀌어도 코로리가 렌한테 호감갖는 건 똑같네~! 잠 못자는 피아노전공 렌 졸졸 쫓아다닐 거 같구. 양귀비 향 나는 것도 싫어하는게 아니라 좋아해갖구, 향 쫓아서 어디있든 뿅 쫓아다닐 거 같지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학년반전이면 후배일테니까 2p렌한테는 이상한 후배로 찍히려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가 렌 옷 입으려면………. 렌 연습 끝나는거 맞춰 만나러가다가 비와서 다 젖어버리기…? 그러면 외투는 입을 수 있지 않을랑가 싶구? (о´∀`о) 코로리 신의힘이고 나발이고 렌 옷 입는게 좋아서 모르쇠 하고 있을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고일어나서 마구 뻗치면 저정도로 곱슬거리려나~~ 렌 곱슬인거 너무 귀엽지. 곱슬곱슬복실복실… 코로리가 신일때 입는 유카타가 빨강이지. 위에 겉옷을 걸치는데 그게 검정이야. 태양을 밤으로 덮어버린단 느낌 (´∀`) 렌뭉이는 옷 입히면 탈출 안 해??? 사진 찍으려구 얌전하려나~~!!
렌주 잠은 잘 잤어??? 나는 잘 자버렸다…!!! 인사하는 걸 깜빡하구 들어갔네 。゚(゚´Д`゚)゚。 오전 일정 취소라니 느긋하게 있다가 가자구~~!!!

>>804 렌 졸업식인데 왜케 얼굴이 붉어~~~!!!! 울진 않을 거 같다구 했었으니까…… 수영 유망주 렌 취재하러 온 기자들한테 둘러쌓였다가 탈출했나…??????

809 코로리주 (VwfAH.gdQo)

2023-09-08 (불탄다..!) 10:49:01

사실 렌주의 코로리주 암살 계획일지두 ( ◠‿◠ ) 당연히 렌처럼 예쁜 아이가 순정만화풍하고 안 어울릴 순 없을거라구 생각합니다~!~!!! 예대입시생렌 졸업식렌 오리지널렌…… 이건… 렌 뷔페…!!?!! (●´ω`●) 풍요로워……….

810 코로리주 (lcrfg4gZSk)

2023-09-08 (불탄다..!) 10:55:20

Picrewの「悪魔少女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rf5pFptnra #Picrew #悪魔少女メーカー

코로리 2p도 만들어봤는데~~ 일부러 시크 픽크루로 만들었는데 차이가 확 느껴지려나~~! 왠지 2p코로리는 늘 나른하게 눈 반만 뜨구 다닐 거 같단 생각이 들어 (о´∀`о) 반응이나 표정변화도 크지 않을 거 같구. 정말 간혹가다 반가운 일, 놀랄 일 있으면 눈 동그랗게 뜨지 않을까~~ 그럼 원본코로리랑 눈 똑같을 거 같구. 근데 이제 연하늘빛 눈~!

811 렌 - 코로리 (PpFSlmwM3I)

2023-09-08 (불탄다..!) 10:58:56

“왜 저만 괴롭혀요.”

억울한 듯한 목소리이다. 물론 장난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말이다. 그래도 뒤이어 작게 웃다가 이내 코로리에서 들려오는 말에 멈칫한다.

“진짜요.....?”

순식간에 얼굴이 달아오른 렌은 입이 살짝 벌어질 만큼 놀랐다. 아니,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길래. 아니 코로리가 들으면 안 될 생각을 한 건 아니지만. 물론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래도.

그 말 때문인지 렌이 코로리를 안아 들고 가는 발걸음이 거의 도망치는 것 같다. 물론 뛰지는 않고 성큼성큼이기는 했지만서도. 품안에 한껏 들어오는 몸집은 전혀 무겁지 않게 느껴졌다. 사람들의 시선도 지금 만큼은 개의치 않았다. 모든 관심이 코로리에게 집중되기 때문일지도.

“부끄럽기는 하다는 거네요.”

폭 기대오는 코로리의 느낌에 렌은 부끄럽기도 하고 만족스럽기도 했다. 북쪽 산길로 올라가는 사람들은 적었고 그에 따라 자연히 사람들도 줄어들었으며 렌의 발걸음도 조금은 느려졌다.

812 렌주 (PpFSlmwM3I)

2023-09-08 (불탄다..!) 11:14:28

렌, 한다면 하는 남자(?) 하지만 렌 마음이 너무 벅차서 아무것도 안 할 수 없다는 그런 느낌이지. 힘을 써서 힘을 빼겠다 라는 그런 느낌(?) ㅋㅋㅋㅋㅋ
2p로 바뀌어도 코로리가 좋아해준다면 그걸로 좋아 ㅋㅋㅋ 렌 쫓아다니는 코로리 넘 귀엽겠잖아 ㅋㅋㅋㅋㅋㅋ 렌은 어떤 느낌이려나. 처음에는 이상한 후배라고 생각할지도? 그래도 렌 본질은 변하지 않으니 코로리를 좋아하게 되겠지. 그것이 바로 운명...!
헉 비와서 젖어버린 코로리 렌 겉옷 입혀주는 것도 넘 귀엽겠는데 그러다 코로리 감기걸리면 어떡해....? 어떡하긴 다음 일상은 코로리 간호해주러 가는 렌 하는 거지(끌려감)
렌 자고 일어나면 머리 엉망이야 ㅋㅋㅋㅋㅋㅋ 평소에 머리 빗으니까 이정도라고 생각해. 곱슬곱슬복실복실 멈뭉렌 ㅋㅋㅋ 헉 코로리 신때 입는 유카타 빨강이야? 흑흑 검정 으로 덮는 것도 넘 예쁘다. 상상하니까 더 예뻐. 흑흑 렌뭉이는 옷 입히면 탈출 안 해 ㅋㅋㅋㅋㅋ 가만히 입고 있다가 다른 사람들 안 볼 때 재빠르게 벗기(?)
나도 잠 잘 잤어~~ 저녁에 엄청 자서 피곤한 것도 없넹~

렌 졸업식에 코로리가 뽀뽀라도 햇나보지~ 렌 얼굴 붉어질 일은 그런 것밖에 없을 것 같은데 ㅋㅋㅋ!!! 코로리주 암살당하면 안돼...!! 그럼 답레 못받잖아(네?)
코로리 투피도 너무 예쁘다 흑흑 원본 코로리랑 엄청 다른 느낌 난다!!! 사실 렌도 원본하고 비교하면 머리스타일이랑 눈매만 비슷하지 완전 다른 캐릭터야 큐큐 투피코로리 뭔가 조용조용하게 돌아다닐것 생각하니 넘 귀엽다....! 연하늘빛 눈이라니 마치 새벽 같아서 예뻐. 다음에 한 번 투피캐끼리 일상 돌려보고 싶어 재미있을 것 같규 ㅋㅋㅋㅋㅋ큐ㅠㅠㅠㄹ

813 코로리 - 렌 (5phwvKlGMo)

2023-09-08 (불탄다..!) 11:22:49

"렌이 좋으니까?"

당연한 걸 묻는단 듯 의아한 목소리다. 다른 사람들을 괴롭혀서 뭐하나, 코로리는 악신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렌에게 악신이겠다는 것도 아니었지만, 귀여운 걸 보면 깨물고 싶은 거랑 비슷한 거 아냐?! 인간들이 하는 말을 생각하면, 그게 맞는 이유인 것 같았다.

"응, 아까도 들렸어. 알려주면 믿을 거야?"

코로리는 웃음을 꼭 참고 있었다!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고 있길래 이렇게 놀라나, 물론 속으로만 하던 생각이 다 들린다는 것만으로도 놀라고 부끄럽겠지만 장난치고 싶어! 잠깐만 피노키오 할까ー! 속으로 웃음지으며 입꼬리가 올라가지 않게 조심한다. 렌의 걸음이 빨라진 것도 같고.

"아ー니이. 하나도 안 부끄러운데에."

아무도 안 속을 말이다. 코로리는 숲길로 들어서는 거 같자 얼굴을 묻었던 손을 떼어냈다. 인적이 드물어진 것 같아서 다행이었다. 꼭 똑같이 부끄럽게 만들어서 복수해야지 다짐하는 코로리다. 얼굴에 입술 자국 남겨버릴거야. 나도 몰라!

814 코로리주 (nv6PFOxAsw)

2023-09-08 (불탄다..!) 11:32:08

힘을 ㅆ서 힘을 빼겠단 거 너무 귀엽잖아 ㅋ큐ㅠㅠㅠㅠ 뭐라도 해야겠단 느낌으로 뭐든 해버리는 그런 느낌이었냐구 ㅠㅠㅠㅠㅠㅜㅠ 귀여워… 。゚(゚´ω`゚)゚。
2p들끼리는 코로리가 어쩌다 신이란 걸 알게될지도 궁금하다~!!! 아마 원본이랑은 다르게 스스로 직접 밝힐 거 같은 느낌이야. 사고로, 우연히로는 안 들킬 거 같은 느낌?? (о´∀`о)
신인데 감기 안 걸리지 않응까??? 만약 걸려서 아프다고 해도 어지간히 심한거 아니면 신 버프(?)로 막 하루만에 나을 거 같구…?? 코로리는 약한 신이니까 쫌 앓기는 할 거 같지만…… (*´-`) (같이 끌려감)
막 자구 일어난 렌이랑 코로리 생각하니까 너무 귀여웤 ㅋ큐ㅠㅠ 코로리도 잘 뻗치는 머리니까 부스스 하구, 렌은 곱슬이니까 둘다 아침에 머리카락 엄청 난리나잇을 거 같구ㅠㅠㅠㅠ 서로 머리 빗어주라……… (#^.^#) 응 빨강이야~!! 유카타는 허벅지 반쯤 길인데 겉에 잇는 옷… 이 바닥에 끌리는 길이!ㅋ큐ㅠㅠ 탈출 안하는 렌뭉이 귀여워……… 잘 입고 잇길래 사진 찍으려고 자리 비웟다 왓더니 벗어져잇기 ㅋㅋㅋㅋㅋㅋ
안 피곤해서 다행이다~~~!!! 곧 점심인데 점심 잘 챙기구!!!

코로리가 범인이었나~!!!!!! 축하한다면서 꽃다발이랑 같이 뽀뽀라두 했나 (*´꒳`*) 답레… 답레 받아여지… 이렇게 갈 수는 없지…!!!!!!
코로리 투피 시트 쪼금 써봤는데 분위기 진짜 달라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그리고 새벽 맞아~!!!!! 동 터오는 하늘색 느낌 노린거라 (●´ω`●) 렌주 역시 코로리학과 수석이잖아~~~!

815 코로리주 (1gW6xVkRpk)

2023-09-08 (불탄다..!) 11:37:42

신으로서의 이름 / 인간으로서의 이름 : ㅤㅤㅤㅤ/ 이자요이 코로리 十六夜 ころり
"내 이름, 그래, 죽음이야." 잠은 죽음과 가깝다. 영원히 잠듦은 숨이 멎은 것과 닮았다. 그래서 저는 죽음이라고 말하고 다니지만, 사실은 신으로서의 이름이 없다. 있었던 걸 잊어먹은건지, 처음부터 없었는지 찾지도 않는다. 인간으로서의 이름은 육보름날을 뜻하는 이자요이라는 성씨에, '자장자장 잘 자라ねんねんころり' 는 자장가의 한 구절에서 따온 코로리를 합했다. 육보름날은 음력 보름 다음 날 밤으로, 달이 기울기 시작하는 날이기에 좋은 의미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한다. 그래서 마음에 들었다. 영원히 잠들어버릴 것만 같은 이름.

모티브 신 : 잠의 신
쉼을 청하는 제일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것. 눈을 감고 의식이 끊어지는 순간부터 다시 눈을 뜨는 직전까지 시간의 주인. 까무룩 잠에 들게 할 수 있고, 잠의 부산물인 꿈에도 관여한다. 누군가 악몽을 꾸게 하고 싶거나 밤잠을 설치게 하고 싶다면 잠의 신에게 기도를 올려보자.
- 하루라도 밤을 새거나, 몸이 피곤해하는 자들에게 졸음이 더 많이 쏟아지도록 하는게 제일 주된 업무이다. 현대에 들어서며 잠을 제대로 자지 않는 수가 많아져서 바쁘다. "난 말썽쟁이들을 좋아해. 내 손길이 그리운 거야?" 잠의 신이 느끼기에, 잠이 필요한 자에게서는 꽃에서 나는 달콤한 향기가 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 자들을 양귀비라고 부른다.
- 쉬기 위해서 자는 건데 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 된다. 그런 이유로 심각한 악몽은 다른 꿈으로 바꾸거나 깨워버리는데, 꿈 속에 있으면 잠의 신도 꿈의 주인이 느끼는 감정에 금방 동요되고 만다. 그래서 꿈 속이 들어가질 않는다. 자다 깨면 재워주는 건 좋아하지만, 꿈까지 돌보아주지 않는 업무태만.
- 제일 좋아하는 업무는 악몽을 꾸게 하는 것이다. "잠에서 깨어야 날 찾지 않겠어."

여긴 다 수정된 부분인데 분위기 완전 달라~~!!! ( ´∀`)

816 렌 - 코로리 (PpFSlmwM3I)

2023-09-08 (불탄다..!) 14:16:58

"그럼 나도 코로리 괴롭힐 거에요."

흥, 소리를 내며 툴툴거린다. 물론 장난이었지만 말이다. 평소보다 오늘 더 유난히 짓궂은 것 같다.

"음...... 뭐라고 생각했는데요?"

렌은 코로리의 말을 믿을지 말지 고민하고 있었다. 방금 엄청 놀라긴 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장난인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코로리의 장단에 맞춰주기로 했다. 무슨 말을 할 지 궁금하기도 했고.

인적이 드물어져서 천천히 걷던 걸음은 이제 숲길에 다다랐다. 하나도 안 부끄럽다는 말에 작게 웃다가 이제 얼굴에서 손을 떼어내자 그 이마에 입맞추려고 했다. 심술로 막으려면 충분히 막을 수 있겠지만.

817 렌주 (PpFSlmwM3I)

2023-09-08 (불탄다..!) 14:23:17

투피들 끼리는 왠지 코로리가 직접 말할 것 같지 응 ㅋㅋㅋ 차분하고 용의주도한? 코로리라니 새롭다 ㅋㅋㅋㅋ
앗 그러네 코로리 신이니까 감기 안걸리잖아? 렌도 웬만한 일 아니면 감기 안 걸리는데~ 역시 코로리 악몽앓이하는 수밖에 없나 흑흑
같이 일어났는데 서로 머리 손가락으로 정리해주는 거 귀엽겠다.... 빗 가져와서 서로 머리 빗어주구 ㅋㅋ큐ㅠㅠㅠ 아 몽글몽글 귀여워....
코로리 신폼 너무 보고싶다 언제쯤 일상으로 볼 수 있쬬? 녜? 흑흑 렌뭉이 은근 사고칠지도 몰라 ㅋㅋㅋ 점심 잘 먹었어? 나는 잘 챙겨먹었다!!
코로리가 범인인거지~ ㅋㅋㅋ큐ㅠㅠㅠ 코로리 졸업식날 울지 말고 잘 해야대~
역시 새벽 맞구나!!! 흑흑 원본이든 투피든 코로리는 너무 귀엽다..... 시트 봤는데 너무 다르잖아~~~ 근데 비슷한 점도 있구~ 으으 귀여워 색깔두 반대네 완전 달라서 귀여워. 확실히 잠 때문에 힘들어야 잠의 신을 찾지 응 ㅋㅋㅋㅋㅋ 사람의 심리를 잘 아는 잠의신님 ㅋㅋㅋㅋ 즌짜 엄청 달라서 신기하다

818 코로리 - 렌 (0PsDl1GeL6)

2023-09-08 (불탄다..!) 17:24:23

"어떻게 괴롭힐 건데—?"

렌이 괴롭힌다면 어떻게 괴롭히려나, 오히려 궁금해한다! 저에게 심하게 친 장난이랄 것도 딱히 없는데 어떻게 괴롭힌다는 건지, 볼이라도 꼬집으려나 생각하는 것이다.

"코로리가 너무 좋아ー."

렌이 안아올리고 있어 다가가기도 쉽겠다, 코로리는 렌의 귓가에 다가가더니 소근소근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이런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을텐데, 거짓말이라고 시인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응, 사실은 내가 듣고 싶은 말이야! 코로리는 나지막히 키득거렸다.

"응ー 안 돼."

코로리는 렌의 입술에 손바닥을 텁 갖다대 막아버렸다. 아무래도 이 심술쟁이, 뽀뽀부터는 막아버릴 생각인가 보다. 더 얄미운 것은 그래놓고서 렌에게 볼뽀뽀를 하려 했단 점이다. 렌은 두 손으로 저를 안고 있으니 고갯짓 말고는 피할 도리가 없다고, 다른 한 손으로는 렌의 뺨를 부드럽게 쥐고서 꼬옥 뺨 위에 입 맞추려 한다. 도장을 찍는듯이 지그시, 길게.

819 코로리주 (B3fNykJSzI)

2023-09-08 (불탄다..!) 17:37:04

원본 코로리가 들떠있고 단순둔감하니까~~!!! 아마 투피코로리라면 렌이 자기 좋아하게 되면 곧잘 눈치챌 거 같지? (о´∀`о) 원본코로리는 렌 고생시켰는데()
꿈앓이 하는게 감기랑 증상이 비슷하긴 하지~~!!! 열도 나구 비실비실거리구? 코로리가 비맞은채 귀가하고서 연락이 안 되길래 감기 걸렸나 찾아왔더니 꿈앓이로 앓아누웟단 건 되겟다! (*´∇`*)
。゚(゚´ω`゚)゚。 。゚(゚´ω`゚)゚。 너무 귀여워ㅜ 둘이 얼른 주말 아침에 머리 부스스 정리하고 같이 토스트 구워먹어줘~!! 입가에 잼 묻은거 보고 놀리구 꽁냥꽁냥 장난쳐줘~~!!!! (●´ω`●)
코로리가 보여주려나??? 렌이 보고 싶다구 하면 단둘이 있을때 아무도 없을때 몰~래 보여줄 순 있을 거 같은데 (*´-`) 사고치는 렌뭉이도 좋아~~!! 점심 잘먹었다구~!! 지금은 퇴근길이야 큐ㅠㅠ 거리가 머니 가는데도 한나절 걸릴 것 같지만 ㅎ……. 렌주는 출근해잇겟구나 오늘도 화이팅이야!!!! 일 없어라~~!!
렌 졸업식 때 울려나? 이번 일상에서 마음은 꽤 단단히 먹어갖구 잘 안 울 것 같은데…… (*´ー`*)
닮은 듯 다른 듯 묘하지~!!! 이게 투피의 매력같아 (*´ω`*) 언젠가 투피끼리 일상도 돌려보자~~!!

820 렌 - 코로리 (YIn0asZjIs)

2023-09-08 (불탄다..!) 20:09:55

"음......."

그렇게 물어볼 줄은 몰랐기에 렌은 잠시 고민하다가 "...잠을 안 잔다거나." 하고 답했다. 코로리는 잠을 잘 자는 아이를 좋아하니까 잠을 안 자면 싫어하니까. 그러니까 잠을 안 자서 괴롭힌다...? 통하려나?

렌은 코로리가 몸을 가까이하자 자연히 고개를 기울여 귀를 댔다. 그러니 속살거려오는 목소리에 렌은 안도의 한숨을 폭 내쉬었다.

"다행이다. 진짠 줄 알았잖아요."

장난이었던 모양이다. 하긴 코로리 생각할 때마다 코로리가 들었다면 코로리 일상생활 하기 힘들지도 모른다. 그리고 진작 연락이 왔겠지. 코로리 성격에 분명 텔레파시가 갔으면 바로 연락이 와서 '렌 내 생각 했지!' 할 게 뻔했다.

"응이라고 했으면서 왜 안 돼."

코로리가 입술을 막자 렌이 웅얼웅얼 투덜거렸다. 그러면서도 코로리가 제 뺨을 감싸와 볼에 입맞춰오는 행동에 기꺼이 응해준다. 코로리의 입술이 평소의 쪽, 그것과 달리 지긋하게 눌러오는 것에 렌은 얼굴이 조금 붉어졌다.

821 렌주 (YIn0asZjIs)

2023-09-08 (불탄다..!) 20:17:49

입술 자국 남으려나~~ㅋㅋㅋ 코로리 귀여웡
오 투피 코로리는 눈치 빠른 편?! 반대로 렌이 입덕 부정기 길게 가는 거 아냐? 그럴수도 있어(끄덕)
헉.... 일상 소재 하나 뚝딱이다 진짜. 어떤 상황이 나올지 궁금해졌어.
둘이 같이 사는 거 생각만해도 너무 달아서 치사량이야.... 어떻게 둘이 그렇게 귀엽고 잘어울릴수가 있어? 이건 반칙이야.... 토스트는 어떻게 구워먹으려나 토스트기 있겠지? 없으면 렌 한장한장 구워야하는데 안대..... 렌 뱃속 무한하단 말이야(?)
그 보는게 아무래도 꽤 오래 걸릴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어 ㅋㅋㅋ 별일 없으면 나중에 같이 살때쯤에야 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점심도 잘 먹고 무사히 퇴근도 하고 있구나~ 잘됐다! 지금은 퇴근해서 푹 쉬고 있겠구만~ 부러웟! 나도 퇴근하고싶다 ㅋㅋ큐ㅠㅠ
코로리 울어도 괜찮고 안울어도 괜찮지 ㅋㅋㅋ 둘다 귀여울거야. 투피 매력있는것같애ㅋㅋㅋㅋㅋㅋ 담에 꼭 같이 돌려보자!

822 코로리 - 렌 (Zig11d8re6)

2023-09-09 (파란날) 10:20:28

고민하는 렌을 보며 고개를 갸웃이다, 생각도 못한 답이 나와 코로리는 말갛게 웃음을 터트렸다. 코로리는 그런 렌이 귀엽기만 했다. 잠을 안 잔다고 밉다고 말하고 다니기야 하지만 그래도 자신이 돌볼 수 밖에 없고 진정 미워하지도 못한다. 코로리가 잠을 잘 아이들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렌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 이유에서였다면 유치원 선생님이라도 됐을 거야!

"밤에도 보고 싶어?"

"난 좋아!" 코로리는 히히 해맑아보인다. 아무래도 데미지는 전혀 없다!

"왜에, 무슨 생각했었는데?"

다행이라는 반응에 눈을 동글동글 뜨고선 깜빡거리며 묻는다. 호기심이 동한 모양이다. 코로리는 렌의 볼을 콕콕 찌르면서 장난치려 든다.

"심술 부리는 중이니까!"

간단하고 명료한 자백이다. 코로리는 입술을 떼고 나서 렌의 뺨을 바라보았다. 애초에 옅은 색을 발랐고, 금방 바른게 아니니 짙게 묻어나진 않았지만, 입술 모양이 남아버렸다. "한 번 바르고 할 걸 그랬나 봐." 아까까지는 부끄러웠긴 하지만, 아무리 장난을 쳐도 렌의 손은 묶여있어서 어쩌질 못하니 안아 들어져 있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단 생각을 한다.

823 코로리주 (Zhgpch54uQ)

2023-09-09 (파란날) 10:28:05

남았지~~!! 코로리 계속 장난치고 심술부릴 생각 만만이야 (о´∀`о)
아무래두 투피니까 원본 코로리랑은 다르게 잘 알 것 같은 느낌? 스스로 렌 좋아하는게 단순히 잠 못 자서가 아니란 것도 빨리 눈치챌 것 같구~~ 하지만 티도 안 낼 거 같지?? 딱히 의식치 않고 평소처럼 굴지 않을라나 (*´꒳`*) 다 보이는 코로리의 성격반전이니까~!! 투피렌이 입덕부정기 온 거도 눈치채려나 그건 모르겟다~!!
일상소재를 또 하나 킵합니다… (#^.^#) (두둑한 일상창고) 여름에 비가 잘 오니까 다음 일상으로 해도 되려나 싶구~?
한장한장 굽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토스트기 잇다구 하자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둘이 꽁냥거려야하니까 토스트기에 계속 식빵 넣어두면 된다~!!!
코로리도 딱히 보여줄 생각 안 할 거 같구? 신인거 별로 마음에 안 들어하니까……. (*´ー`*) 부끄럽기도 하구~
퇴근해서 푹 쉬다 못해 기절잠잣다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완전 피곤해서… 그리고 지금 근육통도 장난없어 전신에 코로나 예방접종한 기분 큐ㅠㅠㅠ 。゚(゚´ω`゚)゚。 렌주도 이제 퇴근하구 쉬고잇으려나?? 이번 주말은 휴일이면 좋겟네~!!
응 그러자~~! 돌릴 게 풍족해서 벌써 한가위야 (●´ω`●)

824 렌 - 코로리 (ojzskRah/g)

2023-09-09 (파란날) 13:51:07

"밤에도 보고싶긴 하지만......."

렌은 타격 없는 코로리의 얼굴을 보면서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아무리 고민해도 코로리를 괴롭힐 수 있는 기발한 방법이 생각나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정말로 코로리를 괴롭힐 수도 없지 않는가. 괴롭히는 것 같지 않으면서 괴롭히는 방법은 없나?

그것과 별개로 코로리가 무슨 생각했냐고 묻는 말에 무어라 대답할 수 있는 말이 없었다. 렌은 "묵비권을 행사하겠습니다......." 하며 시선을 피했다. 뺨에 코로리의 손가락 끝이 콕콕 닿았다. 차마 신성모독적인 생각들을 제 입으로 고백할 수는 없었다. 물론 변명할 말은 있다. 이래뵈도 혈기왕성한 체육계 남고생이라거나, 다른 사람들도 야한 꿈 정도는 꾸지 않냐라던가. 코로리가 멋모르는 순진한 신이라곤 생각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코로리가 변태라는 시선으로 쳐다보면 견디기 힘들 것 같은데. 파스스 먼지기 되버릴지도.

그리고 렌은 코로리가 입술을 떼고 한 말에 눈을 깜빡이다가 이내 이해하고 말았다.

"입술 자국 남았죠."

하지만 손은 쓸 수 없으니 어떻게 닦아낼 방법도 없다. 렌은 조금 얼굴을 붉히며 눈썹을 늘어뜨렸다.

825 렌주 (ojzskRah/g)

2023-09-09 (파란날) 14:16:46

큐큐 눈치 빠른 투피 코로리도 귀여워 ㅋㅋㅋ 진짜 사건의 국면이 엄청 다르게 흘러갈지도 모르겠다. 생각해보면 투피 렌 약한 츤데레 면모 있을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 츤데레 렌이라니 뭔가 신선하다.
일상창고 두둑해서 배부르다. 다음 일상으로도 좋지~~ ㅋㅋㅋㅋㅋㅋ 토스트기 필수 ㅋㅋㅋㅋㅋㅋ 코로리 신폼 보는건 아마 더 오래걸리겠네~
ㅋㅋㅋㅋ큐ㅠㅠㅠ코로리주 기절잠했구만. 근육통이 얼른 풀려야 할텐데 ㅠㅠ! 도대체 워크샵에서 무슨 일이 있었기에 전신 근육통인거야?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워크샵 한 번도 안가봐서 모르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주말 휴일 아니야...... 흑흑 일 터져서 내일도 출근해야해.......(또르르)

826 코로리 - 렌 (ANYCiJEf26)

2023-09-09 (파란날) 18:49:52

"렌이니까 청개구리도 좋아."

렌이 하는 잠투정은 신의 힘 안 쓰고 달래줄래. 코로리는 고민하는 렌을 쓰다듬으려고 했다. 왜 이렇게 귀엽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괴롭히겠다고 한다는게 고작 잠 안 자기라니, 괴롭힌다는 것치고는 사랑스러운 소리였다. 신의 힘으로 톡 재우는게 아니라 토닥토닥 잠들 때까지 쓸어줄 자신도 있다. 사랑은 비효율적인 거라던데, 딱 그랬다.

"변태라고 하면 삐질 거야?"

고개를 갸웃이며 왜 말해주지 않나 갸웃거리던 코로리는, 이내 알 것만 같아 얼굴을 확 붉혔다. 말 못한 생각들이 무엇일지, 굳이 대답으로 확인받지 않아도 그 종류가 몇 가지 없다. 볼을 콕콕 찌르던 장난도 멈추었다. 얼굴이 너무 붉어져 가려야만 했다. 손 틈 사이로 시선을 피한 렌을 노려보듯 바라보았다. 그래도 가만 보고 있자니 아무것도 대답하지 않겠다는게 얼마나 솔직한 대답인지, 묵비권이라고 하는게 귀엽잖아! 귀엽기도 하고. 이제 심술은 그만 부려야지, 계속해서 심술을 부리기도 했고, 이젠 만족할 만큼 실컷 심술 부린 것 같기도 하니까ー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역시 그런 생각을 했다는게 무지막지하게 부끄러웠다. 한 번만 더 놀려야지, 코로리는 생각을 전면 취소했다. "소원 빌면 들어줄 지도 몰라. 한ー 100년 후 쯤." 얼굴을 가리던 손으로 입가를 가리며 렌에게 속닥거린다. 그리고는 삐죽 입술을 내밀며 툴툴거린다. 부끄럽게 만든 죗값이었다.

"응! 부끄러ー?"

당연한 걸 일부러 묻고 있다! 그래도 정말, 진짜, 이제 심술 그만 부릴게! 코로리는 자국이 남은 렌의 뺨을 다시 한 번 감싸쥐었다 손을 떼어내려했다. 신이라서 부릴 수 있는 잔재주들은 편리하니까, 입술자국은 지워질 터였다.

827 코로리주 (jBoIKg3AdQ)

2023-09-09 (파란날) 18:58:24

투피니까 상황도 투피처럼(?) 흘러갈지도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이다는 고구마, 고구마는 사이다… 그렇게 다 바뀌려나? (о´∀`о) 잘 상상이 안 되지만 재밌을 거 같구~!!! 츤데레 렌이라니 너무ㅜ귀여워ㅜ…. (*´∀`*)
렌이랑 코로리 같이 요리하는거 보고싶어졌어 ㅠㅠㅠㅠㅠ 샌드위치 만들겠다고 마트에 장 보러 가서는 카트에 꽉 차도록 장 봐오기… 계속계속 만들기…. (*´꒳`*) 샌드위치 한 바구니 만든거 들고 피크닉 가라~~!!!! (⌒▽⌒)
우리 회사 워크샵이 좀 특이한거 같긴한데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수련회 당일치기 버전이랄까………. 요양해야해… 큐ㅠㅠㅠㅠㅠㅠ 。゚(゚´ω`゚)゚。 오늘도 출근에 내일 출근이야??? 무슨 일인진 몰라두 잘 해결되면 좋겠다 。゚(゚´ω`゚)゚。 。゚(゚´ω`゚)゚。

828 렌 - 코로리 (ojzskRah/g)

2023-09-09 (파란날) 22:27:26

영 코로리를 괴롭힐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다. 코로리가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자 이내 그런 생각도 사라졌지만. 어쩔 수 없이 자신은 코로리에게 질 수밖에 없는 운명일지도 모르고.

"네에. 삐질 거에요. 변태라니....... 그런 거 아니에요."

렌이 큼큼 헛기침을 하는데 코로리가 한 말이 정곡을 찔렀는지 이러한 상황이 너무 민망한 탓인지 목 뒤까지 벌겋게 달아올랐다. "그냥 지극히 정상적으로... 좋아하니까......" 말끝이 점점 사그라든다. 말을 하면 할 수록 구차해진다. 역시 아무 말도 하지 않는게 답이었는데. 민망해서 코로리처럼 제 얼굴도 숨기고 싶은데 어떻게 방법이 없다. 코로리를 쳐다볼 수도 없다. 코로리가 속닥거리는 말에 렌은 시무룩하게 답했다.

"...역시 제가 코로리한테는 어린애로 보이는 거죠? 그래서 백 년은 이르다고 하는 거죠?"

아마 렌이 강아지라면 귀와 꼬리가 축 쳐졌을 것이었다. 코로리는 신이고 또 어른인데. 심술부린다고 렌이 신경 쓰고 있던 아픈 부분을 의도치 않게 쿡 찔러버린 코로리였다.

입술자국이 부끄럽냐고 하면 부끄럽다. 고개를 끄덕끄덕하니 작은 손이 뺨에 닿았다.

"...지워졌어요?"

문지르는 것 같진 않았는데. 눈만 깜빡거린다.

829 렌주 (ojzskRah/g)

2023-09-09 (파란날) 22:32: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이다가 고구마 되버려.....ㅋㅋㅋㅋㅋㅋ 츤데렌도 귀여워 해주는 거야?
츤데렌 : 따, 딱히 네 생각해서 한 일은 아니었거든?

렌이랑 코로리랑 요리라니 ㅋㅋㅋㅋ큐ㅠㅠㅠㅠ렌 코로리한테 칼 못맡길 것 같은데. 그리고 렌이 현란한 칼놀림을 보여주는거지(?)
수련회 당일치기 ㅋㅋㅋㅋ큐ㅠㅠㅠㅠ 요양은 잘 하고 있어? 내일도 쉬는 날이니까 푹쉬어~ 나는 못쉬지만 휴휴 오늘은 초과 근무해서 늦게 퇴근했고 내일은 초과근무 해야해서 출근해야하지... 잘 해결하고 올게엥

830 코로리 - 렌 (BJeO1.J1aQ)

2023-09-09 (파란날) 23:30:47

왜, 나는 왜 부끄러! 이제 부끄러워서 숨 못 쉬어ー! 고래랑 친구 될 거야! 코로리는 렌이 민망해해서, 그래서 이렇게 부끄러운 거라고 생각했다. 웃음도, 눈물도, 하품도, 다 옮는다는데 부끄럼이라고 그러지 않을 법은 없다. 렌이 민망하지 않아야할 것 같은데, 그래야 자신도 웃으면서 넘길 수 있을 것 같은데, 괜찮다는 말을 해야하겠다고 생각하다보니 "누가 그런 생각한다구 하면 화 냈을거야, 그러니까, 화 낸다는게 아니라… 렌이니까 괜찮다구. ………렌이 다른 사람 생각하는 것도 싫구…." 생각이 많아 말이 허둥지둥이다. 조그만 목소리로 웅얼거리듯 하긴 했어도, 그래도 괜찮다 말했으니 괜찮으려나ー 코로리는 흘끗 렌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산 넘어 산이다.

"백 년은 이르다는게 아니라…!"

자업자득이야, 인과응보야, 심술 너무 부려서 그래! 계모도 하트여왕도 다 배드엔딩이었는데! 코로리는 이제 울상이었다. 부끄럼을 어쩌지 못해 쓰러질 수도 있겠다 싶었다. 모란꽃이 붉은지, 자신의 눈이 붉은지, 얼굴이 붉은지 알 게 무어람!

"나, 늘 꿈 속에만 있었어. 나는 잠이니까, 처음부터 그랬으니까. 어느날 갑자기 내가 됐단 말야. 그리고 그냥 알았어. 나는 인간들이 잘 자도록 도우려고 이 세상에 있는 거라구."

어떻게 태어났는지도 모른다. 그때부터 그저 평생을, 고작 인세의 4년 가량을 뺀 모든 시간을 잠 속에 있었다. 인간들 꿈 속에 있든, 본인 잠에 취하든. "직접 와보니까 인간세상은 꿈에서 본 거랑도 많이 다르구, 다 처음이고…. 그래서… 부끄러우니까, 그냥… 그냥 큰 숫자 말 한건데에." 구구절절 말하자니 이것도 여간 부끄러운게 아니다. 코로리는 더 이상 렌에게 안겨 있을 수가 없었다.

"응, 지워졌어. 아무것도 없어. 그러니까 나 내려갈래. 걸을 줄 알아."

걸을 줄 몰라서 안아들고있던 건 아닐텐데, 부끄럽다고 난리다!

831 코로리주 (QZgBeU44uA)

2023-09-09 (파란날) 23:36:26

당연한 거 아냐??????? 렌인데??? 렌이라면 양잿물도 마시고 용암에도 뛰어들어갔다오지~!! (?) (о´∀`о) (렌: 그런거 안 시켜요…….) 츤데렌 너무 귀여운데 코로리가 투피코로리라 "안 속을 거짓말을 하는 건 나한테 귀엽고 싶어서 그러는 거야?" 하고 싱글거리고 있을 것 같아ㅠㅠㅠ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ー`*)
코로리 칼 계속 안 맡기면 삐진다……… 보인다… (#^.^#) 샌드위치 정도 만들 때는 괜찮지 않나요~!!
지금도 요양 중인데 나보다 렌주가 더 요양이 시급해보이는데 큐ㅠㅠㅠ _:(´ཀ`」 ∠): 이거 완전 렌주 아니냐구 ㅠㅜㅠㅜ 지금은 쉬고 잇으려나?? 오늘도 수고 진짜 많았구 내일도 화이팅이야……!!!!!

832 렌 - 코로리 (gmO0wY8Zt.)

2023-09-10 (내일 월요일) 00:11:45

오늘은 대화 주제가 이리 튀었다가 저리 튀었다가 하는 것 같았다. 별 것 아닌 말로 자신이 눈물 뚝뚝 흘렸다가 이내 코로리가 울상이 되었다가. 이번에는 둘다 얼굴이 빨개져서는 허둥지둥이었다. 도대체 어쩌다가 말이 이렇게 진행된 건지! 렌은 얼굴이 잔뜩 붉어진채로 코로리가 잔뜩 붉어진 채로 하는 말을 들었다.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지경이었다. 그리고 갑자기 코로리 신님의 탄생기를 듣게 되었다!

"그러니까...... 음, 응. 네. 내려줄게요."

어쨌든 뜻은 알아들었다. 정리하기 민망해서 말은 뭉갰지만. 코로리를 천천히 땅에 내려다 놓으니 얄궂게도 어느새 혼인 의식을 치를 수 있는 신사 앞에 다다라 있었다. 아마 부끄러움에 막 걷다보니 벌써 도착한 모양이었다.

"그, 얼른 샘을 지나서 반딧불이 보러 갈까요?"

혼인의식을 생각하니 또 부끄러워져서 렌은 코로리의 손을 깍지껴 잡으려고 하며 신사 대신 샘으로 이어지는 동굴을 가리켰다.

833 렌주 (gmO0wY8Zt.)

2023-09-10 (내일 월요일) 00:18: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둘이 진짜 무슨 말 하고 있는거야ㅋㅋㅋㅋㅋㅋ 넘 귀엽구 웃기다ㅋㅋㅋㅋㅋㅋ 왜 대화 주제 이렇게 튀는 건데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아유 이 아가들 ㅋㅋ큐ㅠㅠㅠㅠㅠ 코로리 횡설수설하는것도 왤케 귀여워ㅋㅋㅋㅋㅋㅋ

투피 코로리 원본하고 너무 달라 ㅋㅋㅋ큐ㅠㅠㅠ 렌 아마 "그...! 아니, 잠깐 이자요이, 반말은 그렇다 치더라도 아무리 그래도 내가 선배거든? 무슨 말을......" 하며 부끄러워 할 것 같군. 아니 부끄럼 많이 타는 건 렌 종특이야? ㅋㅋㅋㅋㅋ

하지만 지난 계곡 일상때 코로리 손 잔뜩 베어왔잖ㅇ...... 난 이만 쉬러 갈거같아아아 ㅇ코로리주도 잘 자구!!!

834 코로리 - 렌 (2avn0QpKCM)

2023-09-10 (내일 월요일) 00:29:05

이리저리 말이 빙빙 돌았는데도 뜻은 제대로 잘 전달된 모양이다. 괜찮다는 말 한 마디에, 처음이라 부끄러워서 그랬다는 말 한 마디에 부연 설명이 왜 이렇게 많이도 들어갔는지, 말하지 말 걸! 그냥 조용히 입 꾸욱 닫고 모른 척 할 걸! 별별 이야기를 다 해버린 것 같아 무사히 땅에 내려온 후에도 민망하기는 그대로다. 그렇지만 누가 비몽사몽할 때는 아무리 말주변이 좋아도 다 나랑 똑같을 걸ー! 잠 탓이라고, 자신이 잠이라서 그렇다고 합리화 해버린다!

"…."

코로리는 렌이 손깍지를 끼려고 하면 손을 쏙 빼서 뒤로 감춰버렸다. 심술 부리는게 아니다! 저번 계곡에서처럼 부끄러워하고 있을 뿐이다! 코로리는 렌과 나란히 걸을 용기도 없어졌다!

"그, 반딧불이들이 기다린대."

그러고는 먼저 걸음을 떼버렸다! 아예 먼저 갈 생각은 아니고, 한두발자국 정도 앞서 가버릴 속셈이었다. 숨지도 않았고, 도망가지도 않았고, 사라져버리지도 않으니까 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하고.

835 코로리주 (vHvKe/ujXQ)

2023-09-10 (내일 월요일) 00:37:54

코로리는 유구하게 그래왔으니까 (⌒▽⌒) 나도 쓰면서 아… 말많아… 손가락아프다 그만 횡설수설해~~~ 하고 있었다는 후문 ㅋㅋㅋ큐ㅠㅠㅠ 부끄러워서 큰 숫자 말했다 < 처음이라 부끄럽다 < 인간세상이 처음이라 그렇다 < 잠만 잤으니까! 를 모두 설명해버리다니 (#^.^#) 코로리 이상하게 어른…스럽달지 ㅋㅋㅋㅋㅋㅋ 성숙…?? 한듯 하다가도 완전 애처럼 굴어서 나도 신기해……. 아주 멋대로야 ( ◠‿◠ )
그것이 투피니까요 (о´∀`о) "선배는 귀여우면 안 돼? 그럼 이제 선배가 후배고, 내가 선배야." 하고 답하려나? 그래도 엉뚱한 건 그대로야~! 선배라고 부끄러워하는 렌 귀여워 。゚(゚´ω`゚)゚。
그건 부끄러워서였는데~!!!! 응응 잘 자구 푹 쉬어~~~ 내일 일 다 뿌셔버리자구~!!

836 렌 - 코로리 (gmO0wY8Zt.)

2023-09-10 (내일 월요일) 11:53:21

렌은 코로리가 손을 쏙 빼고 앞으로 먼저 가버림에도 별 말 하지 않았다. 그러니까, 이제는 코로리가 부끄러우면 저런다는 사실을 어느정도 알게 되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리고 렌 조차도 지금 너무 부끄럽고 민망한 상태였기에 더더욱. 렌은 양손으로 마른 세수를 하며 코로리의 뒤를 따랐다. 여전히 얼굴이 화끈화끈한 기분이라 목 뒤를 한 손으로 쓸어내린다.

“코로리, 전에 샘 불편해하지 않았어요?”

렌은 전의 기억을 떠올리며 말했다. 그래서 손을 잡으려고 했던 건데 괜찮다면 다행이고. 샘으로 이어지는 동굴에 들어가며 렌은 작년에 부딪혔던 부분을 고개를 살짝 숙여 지나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는 그러한 면이 매력이라고 생각해! 렌도 좀 뻔뻔하면 좋을텐데 그러질 못해서 ㅋㅋㅋㅋㅋㅋ 코로리 어른스러웠다가 애같았다가 하는게 역시 잠의 신이라고 생각해버린다니까? 종잡을 수가 없다!
그것이 투피 ㅋㅋㅋㅋㅋㅋㅋ "너는 무슨...! 그래도 내가 먼저 입학했으니 내가 선배거든? 아, 됐어. 따라오지 마. 나 피아노 연습 갈 거니까." 하고 자리 호다닥 피해버리는 츤데렌 ㅋㅋㅋ큐ㅠㅠㅠ 막 속으론 뭐래, 누가 귀엽대, 참 나, 나는 멋있는 거지 귀여운 게 아니거든? 하면서 투덜투덜 할 듯 ㅋㅋㅋㅋㅋ 아 진짜 겉 껍데기만 비슷하지 완전 다른 캐네!!!!! 이렇게 부끄러움 타는 캐의 두가지 버전을 알게 되어버렸다....... 솔직하지 못한 렌은 이렇게 흑화(?)하게 되는데 ㅋㅋㅋ
일 잘 뿌셔버릴게!! 코로리주도 좋은 하루 보내!!

837 코로리 - 렌 (fiPBQ9rCuk)

2023-09-10 (내일 월요일) 21:50:57

"…지금은 괜찮아, 시끄러워서."

내 심장 소리가! 그때도 렌이랑 손을 잡고서 괜찮았던 게, 오롯이 렌에게 집중하게 돼서였는데 지금은 손을 잡지 않아도 똑같다. 코로리는 조심조심, 너무 느리지도 않고 빠르지도 않게 발을 디뎠다. 넘어질까봐도 조심했다. 자신은 별로 아프지 않지만 넘어진 저 때문에 렌이 휘말릴까봐서였다.

"렌은 이번엔 안 부딪혔어?"

그때 분명 손 잡아서 벌 받은 거라느니 이야기했었으니까, 코로리는 살풋 렌을 뒤돌아보았다. 이번에는 잘 고개 숙여서 지나치고 있는 것 같다.

"손 안 잡구 있어서 안 혼나나보다."

벌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던 걸 기억했다. 그게 손 잡으려고 수작질 부린 몫에 대한 벌이란 것도 기억한다. 코로리는 히히 웃고는 다시 앞을 바라보고서 걸음을 옮긴다. 불을 밝혀도 동굴 안은 밖보다 어두운 느낌이고, 소리가 울린다. 조용히 앞으로 사뿐히 걷다가, 샘을 마주치면 토도독 가볍게 뛰듯이 걸음을 재촉해 샘 근처에 쭈그려 앉았다. 가까이 다가오면, 이건 심술 아니고 장난이야! 손끝에 물을 조금 묻혀 튀길 것이었다!

838 코로리주 (Bagcze9ANI)

2023-09-10 (내일 월요일) 22:02:11

매력같고 잠의 신이란 어필이 잘 된다면 다행입니다 ( ^ω^ ) 뻔뻔한 렌? 귀엽군요… 뻔뻔치 못한 렌? 물론 이것도 귀엽군요… ( ◠‿◠ ) 렌이라면 뭔들 안 귀여운게 있을까…??? 이미 매력덩이사랑둥이인데~~!!!
"응, 그럼… 안녕, 귀여운 선배. 난 자장가 들으러 갈게." 후배든 선배든 뭔들 상관없고… 쫓아가는 건 아니고… 그렇지만 목적지가 같을 뿐이래 (*´-`) 자리 호다닥 피해도 어차피 어디로 가는지도 알겠다, 몰라도 단내 나니까 쫓아가기 쉬워서 느긋하게 뒤따라갈 것 같지 ㅋㅋ큐ㅠㅠㅠㅠ 속으로 본인은 멋있는 거라구 하는 렌 귀여워 ㅠㅠ큐ㅠㅠㅠㅠㅠ 투피렌 흑화하는거야?!! 어떻게 되는거려나~~ (●´ω`●)
지금은 퇴근햇으려나??? 퇴근햇으면 좋겟는디 오늘도 오후 출근이면 내일 아침에나 퇴근하려나 。゚(゚´ω`゚)゚。 난 좋은 하루 보냇어!! 렌주도 좋은 하루엿길~~!!!

839 렌 - 코로리 (FQ1litdZ/6)

2023-09-11 (모두 수고..) 00:02:07

".......?"

조용한데. 렌은 의아했으나 그러려니하고 걸음을 옮겼다. 조심조심 걸음을 옮기는 코로리를 따라 걸으며 코로리가 장난스럽게 건네는 말에 "네." 대답하고는 웃었다.

"그 땐 손잡아서 그런 게 아니라 수작부려서 그런 거라니까요......."

지금이랑은 다르다며 렌은 민망한듯 목덜미를 매만졌다. 그럼에도 뭔가 서로 추억을 나눌 수 있다는 게 기쁘기도 했다. 부끄러운 기억임에도 말이다. 정말 1주년이라는 게 실감이 난다고 해야하나.

샘이 나타나자 코로리가 걸음을 가볍게 하며 샘 앞으로 뛰듯 다가갔다. 렌도 코로리를 따라 가 쭈그리고 앉았는데 코로리가 물을 튀겼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방울을 맞은 렌은 장난스럽게 웃으며 자신도 손에 물을 묻히고는 코로리에게 가볍게 튀겼다.



/렌을 이렇게 좋아햐주는 건 코로리주 뿐일거야 ㅋㅋㅋ큐ㅠㅠ 목적지 같은 거 머냐궄ㅋㅋㅋㅋ큐ㅠㅠㅠㅠ 코로리 피아노 실도 따라가? 귀여웡. 투피렌 츤데렌이 되어서 흑화 된거지(네?)ㅋㅋㅋㅋㅋㅋ 렌의 흑화라니 상상이 안되는군 흠~
저녁에 퇴근해서 뒹굴거리다가 산책좀 하다가 들어왔지~ 이제 자야해 내일 또 일해야하거든......ㅎ..... 코로리주라도 좋은 하루 보냈다니 다행이야~ 내일도 힘내자~!

840 코로리 - 렌 (kMdp4ohGjw)

2023-09-11 (모두 수고..) 16:25:18

이제 손 잡는 건 수작이 아니야? 손을 잡는 건 그때나 지금이나 좋은데, 수작이 아니게 되었다니 무슨 차이인가 곰곰 생각해보았다. 핑계를 대지 않아도 손을 잡을 수 있어서일까! 그렇다면 이제 렌이 부릴 수 있는 수작은 없는 것 같았다. 그 때는, 동굴에서까지만 해도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으니까 손 잡는 것 하나에도 미끄러울까봐 그렇다고 이유를 붙였던 것 같지만 지금은 아니다! 장난이랑 심술을 좀 부려서 그렇지, 이유 없이도 마음껏 닿을 수 있으니까.

"그럼 이제 수작 못 부리니까ー 부딪힐 일 없겠다!"

코로리는 렌이 그대로 튀겨진 물방울들에 맞자 해맑기만 했다! 똑같이 당하기 직전까지만!

"우리 술래잡기 해?"

술래잡기를 하면 계속 술래를 번갈아할 뿐이니까 끝나지 않아버린다. 개구지게 방글거리더니, 소매 속으로 손을 숨겨 고양이 세수라도 하듯이 튄 물방울들을 꾹꾹 닦는다. 그리고 렌에게 튄 물방울도 닦아주려나 싶더니 손은 두 개야! 반대쪽 손으로 똑같이 군다. 살짝 손을 적셔 물 튀기려고!

841 코로리주 (kMdp4ohGjw)

2023-09-11 (모두 수고..) 16:32:14

렌을 좋아할 사람은 2934048928304명 정도 있을 것 같지만!! 그중 제일은 내가 차지하겟어 (●´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투피코로리는 양귀비들 좋아하니가~~ 렌 음악실 가는 거 쫓아가서 노랫소리랑 양귀비 향기 속에서 잘거래 (*´꒳`*) 남 연습하는데 옆에서 자고 있는 것도 만만치 않긴 한데……. ( ◠‿◠ ) 코로리도 따지자면 흑화한거나 마찬가지니까 흑화커플(?)인건가? 우리 애들은 흑화해도 귀엽기만 하대요~~! (#^.^#)
어제 수고 많았어~~ 잠은 푹 잤으려나?? 나도 오늘 힘내구 있다~!!! 렌주는 오늘은 꼭 휴일이어야할텐데……… 잘 쉬고잇길 바래~~!!!!

842 렌 - 코로리 (FQ1litdZ/6)

2023-09-11 (모두 수고..) 18:49:22

"음, 글쎄요...?"

하지만 아직 렌은 코로리를 꼬득여서 하고 싶은 일들이 새록새록 생각났기에 아마 수작질은 멈추지 않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최근의 예를 찾아보자면 계곡에서 코로리의 머리를 땋아준 일이 있었다. 그냥 머리카락 만지게 해주세요, 해도 될 일이긴 했으나....... 음, 모르겠다.

"끝이 안 날테니까 제가 져줘야죠."

렌이 낮게 웃으면서 코로리가 또 튀긴 물방울을 어깨로 닦았다. 그리곤 맑은 물에 손을 넣어 씻었다. 차가운 감촉이 기분 좋게 와닿았다. 전에 아키라가 샘에서 수영하면 안된다고 했던 말이 떠올라 조금 웃고 말았지만.

"샘이 진짜 넓은 것 같아요. 뭔가 진짜 신비로운 것 같기도 하고."

렌은 손을 담그면서 기운을 받아가야지 생각했다. 기록 단축.

843 렌주 (FQ1litdZ/6)

2023-09-11 (모두 수고..) 18:52: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 시끄러운 곡 연주해도 잘 수 있는 거야? 흑화커플ㅋㅋㅋㅋㅋㅋ 귀여워ㅋㅋㅋㅋㅋㅋ
잠은 푹 잤고 오늘도 일하고 퇴근했어 ㅎㅎ 그래도 쉬엄쉬엄 일했다아 피곤해가지고~
내일은 힐링 교육(?) 가 일박이일로~ 일단 힐링인지 킬링인지 가봐야 알 것 같은데. 왠지 편한 신발 신고 오라는게 불안해졌어

844 코로리 - 렌 (rMaP0Rcuzg)

2023-09-11 (모두 수고..) 20:25:47

"왜에, 난 렌이 하자구 하면 다 좋은데."

글쎄라는 말에 고개가 갸웃거린다. 수작을 부리지 않으면 안 될 것이 있던가, 아니면 내가 싫다구 할까봐? 답은 렌만 알고 있으니 궁금한 눈치로 바라보고만 있다.

"안 져줘도 이길 수 있는데~."

다시 소매 속으로 손을 숨긴 코로리는, 이번에는 장난이 아니라 정말 렌의 물기를 닦아주려고 했다.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꾹꾹.

"이 샘 만든 신님, 렌도 알아."

이사장님이니까! 정작 누구냐고 물어봐도 답할 수는 없지만, 신비로운 것 같다니 시샘하는 지도 몰랐다. 나도 체셔처럼 신기한 거 할 수 있는데. 그래서 일부러 신비한 느낌을 줄여보겠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는 지도 모른다. 별로 효과는 없을 것 같지만. 코로리는 무릎을 모아 팔을 괴고, 작게 웅크린 채 샘에 손을 담구는 렌을 가만 바라보았다. "바람둥이." 그렇지 않다! 괜한 투정이다. 그치만 나한테는 렌만 특별하고 사랑스런 인간인데! 렌한테는 신비로운 신도 많구, 소원 빌 신도 많구, 대단한 신도 많구~. ……알아, 나도 알아! 내가 못난 거! 그러곤 샘을 빤 쳐다보았다. 수면 위를 손가락으로 톡톡 건들이면 파동이 번진다. 이건 뭐, 샘을 괴롭히겠단 건지!

845 코로리주 (AFte4sxb4g)

2023-09-11 (모두 수고..) 20:30:33

시끄러운 곡 연주하면… 귀엽다고 해서 투정 부리냐고 물어볼 거야 (#^.^#)
오늘도 휴일이 아니엇단 말야…??? ㅠㅠㅠㅜㅠㅠㅜ 쉬엄쉬엄 일햇다니 다행이야 빨리 남은 오늘은 푹 쉬어버려라~~!!! 。゚(゚´ω`゚)゚。
편한 신발…???????.?? 설마 등산이라도 시키려나…… 렌주가 꼭 힐링여행 다녀오게 해주세요 머시기 삼라만상의 신님들…!!!!!

846 렌 - 코로리 (FQ1litdZ/6)

2023-09-11 (모두 수고..) 21:09:28

“뭐랄까.......”

렌은 자신도 모르겠는 이 감정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가끔 코로리가 좋아, 라고 할 것을 알면서도 수작을 부리고 싶을 때가 있달까. 마치 코로리가 저한테 장난을 치는 것처럼요.” 상대방이 아는데 장난치는 것보다 모르게 장난치는 게 재밌는, 그런 것 아닐까요, 하고 덧붙인다. 설명을 해도 여전히 모호하다. 하긴 렌도 잘 이해하지 못했으니까.

“네에, 제가 어떻게 코로리를 이길 수 있겠어요.”

렌이 작게 웃었다. 뺨에 꾹꾹 닿아오는 소매에 렌이 강아지처럼 뺨을 부볐다. 귀엽다, 보다는 멋있다가 더 좋지만 귀엽게 굴면 코로리가 좋아하니까, 하는 생각이 담겨져 있다. 이것도 수작인가?

“정말요?”

라고 묻지만 누구인지는 물어보지 않았다. “사실 알고보니 다 신이었던 거 아니죠?” 마치 트루먼쇼 같이 말이다. 나만 인간이고 다들 신이었던 거야. 하지만 코로리가 신인 것을 들키면 신계로 가야된다고 울었던 것을 생각하면서 이내 그 가설을 폐기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깜짝 놀라게 할만한 말을 코로리가 해버려서 렌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 무슨 소리에요. 나한텐 코로리밖에 없는데.”

렌은 젖은 손으로 수면 위를 건드는 코로리의 손을 잡으려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귀여워. 렌 발끈해서 "아, 진짜! 내가 내 연습하겠다는데 허락이라도 맡아야 되냔 말이야!" 하면서 투덜투덜 하면서도 "...뭐 듣고 싶은 곡이라도 있어?" 하고 슬쩍 물어보기. ㅋㅋㅋ큐ㅠㅠㅠㅠ 그래도 피아노실 안까지 들어오게 허락해주는 건 코로리밖에 없을 거야. 물론 코로리 말고 들어오고 싶어하는 사람도 없겠지만... (다른 사람들 렌이 으르릉거리면 치사해서 안 있는다 하고 나가벌임)
맞아..... 오늘도 휴일이 아니었단 말이지...... 나는 회사에 없는 날이 없어. 살려줘. 큭....... 이번주 토요일까지 내내 회사에서 살아....... 내가 내일 가서 힐링인지 킬링인지 확인하고 돌아올게 ㅎ

847 코로리 - 렌 (uI5z1/gHCg)

2023-09-11 (모두 수고..) 21:45:30

"그럼 렌이 수작 부리기 쉽게 싫다고 많ー이 해야겠다."

제대로 이해했는지 모르겠지만, 장난치는 것과 비슷하다면 난 장난치기 성공하면 좋아! 렌도 수작부리는 것에 성공하면 좋단 게 아닐까, 그리고 코로리도 수작이 좋으니까 렌이 수작을 자주 부리면 좋은 거라고 생각해버린다.

"강아지 안 한다면서."

코로리는 별로 간지러울 것도 없는데 소매 위로 닿는 렌의 온기가 간지러워서 까르륵 웃어버렸다. 뺨을 부빗거리는게 꼭 애교부리는 강아지 같았다. 코로리는 가까스로 뺨에 콕 입맞출 뻔 했던 것을 참아내었다.

"응, 알아볼 수 있으니까."

다 신인 것 아니냐는 말에는 입술을 삐죽거린다. 분명 다른 신들도 렌 탐낼 거야. 절대 안 돼, 다ー 신계로 돌아가! 정말 그런 것도 아닌데 괜히 또 이런다! 이내 렌이 깜짝 놀라 손을 붙잡아오면 정신을 차렸다. 이러면 안 돼, 안 그러기로 생각했잖아, 코로리는 렌의 어깨에 톡 기댄다. 마음 같아서는 끌어안고 싶었지만 물가에 쭈그려앉은 자세로 그러면 다치게하기 쉽단 걸 아니까 그러지 않는다.

"비ー밀. 내가 못난 거니까 말 안 할래."

렌이 그랬던 것처럼 어깨에 부벼본다. 모란이 빠질까, 머리카락이 흐트러질까 다소 소극적이었다.

848 코로리주 (uI5z1/gHCg)

2023-09-11 (모두 수고..) 21:52:41

큐ㅠㅠㅠㅠㅠㅠㅠ 츤데렌 귀여워~~~!!!! 코로리는 듣고 싶은 곡 있냐는데 렌 옆에 앉아버릴 거 같지. 이런 곡이었는데 잘 모르겠다구 한 손으로 띵동땅거릴 거 같구 (о´∀`о) 그러면서 렌 재울 틈 있나 각 잴지도 ㅋㅋㅋ큐ㅠㅠ 잠의 신님 일하러 오셨습니다 (*´꒳`*) 허락해주는거 코로리 뿐이라니 이럴수가………. 코로리야 맨날 렌 선배 쫓아가서 귀찮게 해라~!!!!! (●´ω`●)
。゚(゚´ω`゚)゚。 。゚(゚´ω`゚)゚。 렌주에게 휴일을……. 저번 주말도 못 쉬었는데 이번주도 토욜까지 못 쉰다니 이게 뮤슨 블랙기업…… 렌주 월급 열배씩 줘라…… 한달 째로 쉬게 해줘라…… (`・ω・´)

849 렌 - 코로리 (FQ1litdZ/6)

2023-09-11 (모두 수고..) 23:10:18

“그건 또 싫은데.......”

부루퉁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거절 당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그것도 좋아하는 사람에게 스킨쉽으로 거절당하는 건 꽤나 마음의 상처가 된다는 사실을 이 신님이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말이다.

“코로리가 좋아하니까.”

코로리가 웃자 렌도 웃었다. 렌은 그랬다. 코로리로 인해 자신이 행복한 것처럼 자신으로 인해 코로리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조금이라도 더 많이 웃고 즐거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구나.”

신들은 신들끼리 알아볼 수 있는 모양이었다. 왠지 삐죽해지는 코로리의 표정에 의아한 것도 잠시, 도대체 무엇이 또 이 신님의 기분을 상하게 했는지 렌은 영 알 수 없었지만....... 그럼에도 코로리가 뱉은 말이 렌에게는 민감한 사안이었기 때문에 비밀이라는 말이 덜컥 맘에 걸린다.

“그게 왜 코로리가 못난 건데요. 내가 오해 살만한 행동이라도 했어요?”

평소에 자신의 동선을 생각한다고 해도 학교, 집, 학교, 집일 뿐인데. 연락이 소홀했다거나 한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아니면 내 생활이 너무 단조로워서 거짓말이라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손이 젖어서 옷이 젖을까 코로리의 몸에는 손도 대지 못한 채 잡힌 손만 꼭 잡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츤데렌이라니 렌만 굴리다가 너무 새로운 기분 ㅋㅋㅋㅋㅋ 궁금한데 코로리 렌이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띵동거리는 거야? 아니면 렌이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하는 거야? ㅋㅋㅋㅋ 렌이 알아들었으면 그 곡을 쳐줬을 거고 못알아들었으면 그 멜로디를 응용해서 조용한 분위기의 자작곡으로 창조()해 줄 것 같고 ㅋㅋㅋㅋ큐ㅠㅠㅠㅠ 렌 피아노 치다가 잠드는 건 아니지...? 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호감이 있으니까 피아노 실에서 자게 해주는 것 아닐까 싶고 ㅋㅋ큐ㅠㅠㅠ 귀여운 아이들........
나에게 휴일을 달라...... 이번주가 원래 바쁜 주걸랑...... 물론 쉬는 주에도 일이 많아서 초근을 찍으러 갑니다만........ 진자 한달 쉬고 싶다.........(널부랑)

850 렌주 (FQ1litdZ/6)

2023-09-11 (모두 수고..) 23:12:51

This image was created with Picrew’s “코코넨네 픽크루“!! https://picrew.me/share?cd=U25JeKClOQ #Picrew #코코넨네_픽크루


뭔가 픽크루 보다가 이건 렌코로리 꼭 해야해~ 해서 만들었다 ㅋㅋㅋㅋ 렌 먼저 잠들었는데 코로리 뭔가 장난치려는 표정같지 ㅋㅋㅋ큐ㅠㅠㅠ

851 코로리 - 렌 (iPyf20n9Xg)

2023-09-12 (FIRE!) 14:57:02

렌이 부루퉁한 표정을 지으니 코로리는 깜빡 웃어버렸다. 싫다고 하는 건 싫다는게, 꼭 닿고 싶다는 것처럼 들려서 웃어버리고 말았다. 곰곰 생각해보면, 코로리가 렌을 막은 적은 많아도 렌이 저를 막았던 적은 잘 기억나지 않았다. 그래서 렌이 저처럼 한다고 생각해보니, 매번 그렇게 거절 당했다가는 마음이 산산조각 날거야! …부끄럽다구, 얄밉다구 피하는 것도 줄여야겠다아. 코로리는 표정 풀라는 듯이 뺨을 콕 찌르려하며 입을 연다.

"안 그래ー 렌이랑 닿기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게 누군데!"

코로리는 렌이 좋다. 좋아한다는 느낌이 가득 느껴지면 귀엽다 느끼고 말고, 언제 어디서든 반짝거리며 눈에 밟히니 예쁘다 느낀다. 그러니 지금처럼 제가 좋아하길 바라서 귀여운 짓을 하는 건 사랑스럽고, 예쁘고, 귀여워야할텐데 조금 느낌이 달랐다. 그렇지 않다는게 아니라 낯부끄러운 기분이 든다.

"강아지가 아니라 렌이 좋아."

너무 좋아했다. 그래서 렌이 한없이 소중하고 아끼는 반면, 그만큼 제가 너무 초라했다.

"아냐, 아냐. 응, 나 안 못 났고 오해할 일 없어!"

하지만 비밀이다. 제가 못난 것도, 사실은 있지, 난 렌이 바람둥이여도 괜찮아. 라는 것도 전부. 신경쓰고 말테니까, 지금도 렌을 놀라게 해버리고 말았으니까 이게 더 중요했다.

"나는 이런 거 못 만드니까, 부러워서 못되게 말했어. 미안해."

렌이 잡은 손을 다른 손으로 폭 감싸려고 했다. 이어서 토닥토닥 다독이려고도.

852 코로리주 (iPyf20n9Xg)

2023-09-12 (FIRE!) 15:03:44

나도 투피코로리 낯설어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우리 애랑 똑같이 생겼는데 그 누구신지……??…??? 된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 (#^.^#) 코로리의 띵동거림에 대한 정답은~~~~ 코로리가 막 누른다! 였습니다 (●´ω`●) 알아듣고 말고는 떠나서 세상에 존재하는 곡일지조차 불명………. 렌이 자작곡 만들어주면 그냥 그 곡이 좋다고 다시 방해 안되게 원래 앉아있던 자리로 돌아가겠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아무리 그래도 피아노치다 재우진 않지 않을까~~~!!!! 연습 끝날 때 즘을 노리지 않을까?? 아니면 잠깐 쉬려고 할 때?
초과근무 너무 많아 ㅜㅜㅜㅜ 。゚(゚´ω`゚)゚。 。゚(゚´ω`゚)゚。 。゚(゚´ω`゚)゚。 이러다 렌주 쓰러진다…………. 오늘은 교육간다 그랬지?? 교육 잘 받구 있음 좋겠다… 。゚(゚´ω`゚)゚。

>>850 귀여워~~~!!!!!! 픽크루 이름도 어쩜 코코넨네야~~ 코코렌렌의 오타인거지 응응 ( ◠‿◠ ) 렌 코 잠든 거 넘 귀엽구………… 코로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애 자는데 무슨 짓할라구 이 철딱서니가~~!!!!!~!!!

853 렌 - 코로리 (cPU.ksPELI)

2023-09-12 (FIRE!) 21:40:55

코로리가 렌의 뺨을 콕 찌르자 렌이 뺨을 찔린 채 배시시 웃었다. "저도 그래요." 라는 말도 당연히 튀어나온다. 코로리가 강아지보다 제가 더 좋다는 말에 렌은 의기양양하게 대답했다.

"저도 알아요."

코로리는 자신을 좋아한다. 지금은 그 말을 당당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 코로리가 계속 이야기 해줬으니까.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오늘도.

그리고 결국 코로리의 변명을 듣고 사과까지 받고 말았다. 하지만 여전히 샘을 만들지 못하는 것과 제가 바람둥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것과의 연관성을 잘 모르겠다. 아무래도 제가 샘을 좋아하니 청룡신을 질투해서 한 말인 걸까? 하고 어느정도 정답에 근접할 수는 있었지만.

렌은 여전히 눈썹을 늘어뜨린 상태로 자리에서 일어났고 맞잡은 손을 당겨 코로리를 일으켜 세우려고 했다.

"코로리, 나는 코로리가 좋은 것과는 별개로 코로리가 하는 일이 멋있다고 생각해요. 코로리는 대단하고 중요한 일을 하고 있잖아요.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사람은 죽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잠을 못자면 얼마나 고통스러워요. 다음 날 엄청 피곤하기도 하고요."

렌은 조곤조곤히 코로리가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설명하고자 했다.

"물고기는 물에서 자유롭게 움직이잖아요. 하지만 그런 물고기를 나무타기 능력으로 평가한다면 어떨 것 같아요? 신들마다 고유의 능력이 있는데 그것 외에 다른 일로 그 신을 평가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렌은 작은 미소를 띄우며 맞잡은 손을 놓고 옷에 물기를 닦고서는 코로리의 뺨을 양 손으로 꾹 누르려고 했다.

"잠을 지키는 코로리가 나는 정말 자랑스럽고 멋있는데, 도대체 샘 만드는 걸 왜 부러워하는 거에요."

854 렌주 (cPU.ksPELI)

2023-09-12 (FIRE!) 21:43:51

ㅋㅋㅋㅋㅋㅋ 서로 투피캐 낯설어하기ㅋㅋㅋㅋㅋㅋ 코로리 막 누르는 거 가지고 곡 만들어주는 렌 대단해.....! 렌 연습 끝나길 기다렸는데 연습 안 끝나서 당황하는 코로리 보고싶다 큐큐
오늘 좀 힐링스러운 교육인 것 같애ㅋㅋㅋ 저녁 회식이 고비였지만 잘 넘기고 숙소에서 쉬고 있다! 히히
귀엽지!! 분명 코로리 렌 꿈속에 들어갈 생각 만만인 것 같구 큐큐 그렇지 않더라도 원래 코로리는 밤에 일하니까!

855 코로리 - 렌 (2e/lYJ0OiU)

2023-09-13 (水) 11:04:01

렌이 일으키려고 이끌면 자리에서 스륵 일어난다. 코로리는 렌이 사과를 받아주지 않을까 싶어 표정을 살폈다. 그러다 렌이 조곤히 해주는 이야기에 시선이 바닥을 향해버린다. "렌한테는 별로, 안 대단하고 안 중요한 걸." 렌이 잠을 잘 못 잤으면 하고 바라는게 아니다. 렌이 멋있다고 얘기해준대도 저보다 렌이 더 멋있는 게 분명한데, 그럼 난 별로 멋있지도 않고 쓸모도 없잖아. 쓸모 같은 걸 따져서 좋아하고 사랑하는게 아니란 걸 알지만,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거나 도움이 되고 싶단 마음이 컸다.

"왕관은 괜찮아."

약해졌다는 걸 알고 있다. 강한 신이었던 적이 있지도 않지만, 밤이 정말로 어두웠을 때는 이만큼이나 약하지도 않았다. 밝아진 밤에 잠이 줄어들고 계속 약해져왔지만 받아들여왔다. 그러니까 딱히 못나고 잘난 걸 신경쓴 적은 없었는데 인간 아이를 사랑하고부터 많은게 달라졌다. 렌 앞에서는 잘나진 못해도 못나긴 싫어. 코로리는 렌의 양손에 뺨이 꾹 눌리면, 렌을 보고서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배시시 웃었다. 반지가 끼워져있는 렌의 왼손을 부드러이 끌어내려 손깍지를 꼭 끼려하고, 오른손은 그대로 두었다. 아니, 제 왼손으로 렌의 오른손을 감싸 오히려 뺨을 꾹 디밀며 부비려 했다. 나도 렌이 좋아하는 거 하고 싶어. 제가 좋아한단 이유로 뺨을 부비던 렌을 따라하는 것이었다.

"렌이 물을 좋아하니까."

그러고보니 저는 손등에 곧잘 입맞췄는데, 렌은 손바닥에 곧잘 입맞췄던 것 같다. 손등보다는 손바닥이 더 간질거릴 것 같기도 하다. 코로리는 뺨을 부빗거리고 있던 손바닥에 꼭 입맞추려 했다. 그리고 렌을 깜빡깜빡 올려다보았다. 싫어하나, 좋아하나 살피려는 듯.

"나도 예뻐해줘."

그리곤 눈을 꼭 접으면서 히 웃어버렸다.

856 코로리주 (2e/lYJ0OiU)

2023-09-13 (水) 11:21: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너무 껍데기만 똑같고 속알맹이가 다른걸~~~!!! (*´꒳`*) 아마 자장가 비슷한 거지 않을까?? 그래두 코로리 잠의 신이니까 이게 뭔 곡이야 뭔데 싶은 건 아니고 적당히……… 잠자기 좋은 멜로디 막 누르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이 자작곡 만들어주면 이거 녹음해달라구 고집부릴지도 (*´꒳`*) 당황하기 전에 연습이 너무 계속되면 가서 기웃거릴텐데… 또 옆자리에 앉을 지도 몰라 ( ◠‿◠ ) "내가 쫓아다니는게 그렇게 좋구나." 라면서 양귀비 단내 실컷 맡기……….
회식 있었구나 。゚(゚´ω`゚)゚。 고생많았어~~! 푹쉬었으면 좋겠다!! 난 어제 저녁 약속 있던걸 까먹고 있다가 황급히 끌려갔다왓어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덕분에 집 와서 기절햇네…… 오늘도 힐링스런 교육이길 바라구~~!!!
맞아~~!!! 렌이랑은 약속했으니까 꿈에는 안 들어가지만 괜히 볼 찌르구 코 찌르구 하면서 장난치고 싶어하지 않을까~~ 그러다 렌 손 잡구서 구냥 일하러 갈거 같고~~! (●´ω`●)

857 렌 - 코로리 (0FJI0RI6Rw)

2023-09-13 (水) 20:26:03

“대단하고 중요하니까 꼬박꼬박 챙기는 건데. 잠 못자면 기량에 문제가 생기니까 싫어가지고....... 그래서 악몽도 꾸기 싫다고 코로리 도움도 받고 그랬잖아요.”

렌은 코로리의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다. “난 코로리만 믿고 잠 걱정 안 하는 건데.” 운동에 잠은 굉장히 중요하고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코로리는 잘 모르는 모양이었다. 시합 전 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다음 날 시합을 망치는 경우도 봤는데. 특히 첫 대회 전 날 같은 경우에는 렌도 잠을 제대로 못 자면서 불안해 해 본적도 있었다. 특히 렌처럼 루틴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에게는 잠이라는 게 얼마나 큰 영향인데.

“코로리 여왕님이라면서 왜 왕관은 괜찮아.”

렌은 코로리가 했던 말장난을 가져와 웃으며 말했다. 여왕님이라면 왕관을 써야 하는 것이 당연했다. 코로리는 인간들을 위해서 밤낮 가리지 않고 열심히 살고 있는데 그만큼 숭배 받아야 마땅했다. 역시 유명해지고 돈을 많이 벌어서 잠의 신 신사를 지을 거라며 속으로 다시금 다짐한다.

꾹 누른 손 중 하나는 코로리의 손이 잡아가고 다른 하나는 코로리의 뺨이 부벼졌다. 렌은 그 행동에 귀여워서 빤히 바라보다가 이내 코로리가 손바닥에 입을 맞추자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코로리의 행동이 제 행동을 따라한 게 빤했다. 무, 무슨 뜻인 줄 알고. 그럼에도 렌은 웃는 코로리의 얼굴이 너무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순간 숨도 먹고 말도 먹었다.

“나는.......”

심장이 두근두근 뛴다. 매번 있는 일이면서도 항상 낯설다.

“물보다 코로리가 좋아. 코로리 옆에 있을 수만 있다면 평생 수영을 못해도, 물에 닿지 못해도 좋아.”

렌의 손이 코로리의 어깨로 내려오고 렌의 입술이 코로리의 이마를 단정히 덮고 있는 머리카락 위로 닿으려 했을 것이었다. 사람들이 없었다면 충동적으로 입술을 훔쳤을 지도 모른다.

“사랑한다니까. 이 감정이 사랑이 아니라면, 이 세상에 사랑은 없을 거야.”

858 렌주 (0FJI0RI6Rw)

2023-09-13 (水) 20:30: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ㄹ코로리가 녹음해달라고 해도 렌 귀찮다고 안해줄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연습하잖아. 가만히 안 있으면 내쫓는다?" 츤데렌 완저 예민보스야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도 코로리 좋아서 안 내보내는 거면서 인지 못하다가 코로리가 무슨 이유로 안쫓아 다니면 그제야 알아챌듯 ㅋ큨ㅋㅋ큐큐ㅠㅠㅠㅠ
숙소가 너무 좋아서 푹 쉬었어~~ 지금은 집에 도착한 상태이고! ㅋㅋㅋㅋ어제 저녁 약속 다녀왔구나! 오늘도 힐링스러운 교육이었는데 버스를 오래 타서 결리네~
코로리주 오늘 하루 수고했어~~~~!!!!!

859 코로리 - 렌 (hg4WwU7PIw)

2023-09-13 (水) 21:28:18

실컷 어리광 부려버렸잖아! 티 안 내려고 노력해서 이 정도라니, 코로리는 정말 있는 그대로 다 말하지 않은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렌이 싫어하는 것 같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이런 투정도 저런 심술도 다 받아주어서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다. 똑같이 보답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역시나 옆에 계속 있어주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다. 그 뿐만이라도 열심히 할테지만!

"응, 이제 꿈거미 씨 없어도 괜찮을 거야."

반지가 대신할 것이다. 꿈으로 갈 수 없으니 힘을 잘게 나누어 보내는 수 밖에는 없다. 잠들 때 같이 있어줄 수 있다면 좋겠지만 렌이 장미가 돼! 부끄러워하는 것 같으니 언젠가 안 부끄러워질 때까지 기다릴테다. "응, 사실 렌이 아니라 내가 욕심쟁이라 그래. 믿어줘서 고마워." 좋아하는 사람에게 힘이 될 수 있다면, 웃음짓게 할 수 있다면 뭔들 좋다고, 하고 싶다고 생각해버린다.

"렌만 있으면 되니까ー?"

"나한테 왕관이 없다고 가지 않을 거잖아." 영원같은 시간도, 늙지 않고 병들지 않는 몸도, 인간은 할 수 없는 신비한 것들도, 전부 포기해도 괜찮다고 생각한지가 언제부터였더라! 코로리는 언제부터 인간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았다. 그저 렌에게 활짝 웃을 뿐이다. 제가 따라한 행동들이 렌에게 나쁜 느낌으로 보이진 않았기 때문이다. 금방 달아오르는 얼굴에 좋아하는 것 같단 생각이 드니 쉽사리 웃어버리고 만다. 앞으로 종종 해야겠다! 너무 자주 하면 익숙해져서 아무렇지 않게 될까봐서다.

"그건 안 돼."

렌이 하는 말이 너무 듣기 좋아서, 달아서, 어쩌면 내심 듣고 싶어했는지도 몰라서 코로리는 그만 말간 웃음소리로 웃는다. 어떻게 저런 귀엽고 사랑스런 말을 할까, 렌을 바라보면 마음이 벅차 꼭 사랑 영화에 나오는 연인들과 다르지 않단 생각이 들었다. "렌이 좋아하는 건 아무것도 안 뺏을거야. 마음껏 좋아할 때 제일 반짝반짝, 멋있는데 어떻게 그래." 자신도 포함이었다. 나조차도 렌에게서 자신을 뺏을 수 없다고, 사랑스런 연인으로 남을테라고.

"렌이 부리는 마법이 제일 강한 것 같아."

코로리는 이마에 입맞춤을 받자 간지럽단 듯 웃었다. 까치발을 들어 "나도 많ー이 사랑해." 하고 속삭이며 렌의 입술에 그대로 되돌려 주려 했다. 누가 더 사랑하고 말고로 재고 따질 생각은 없지만, 사랑하는 마음에서 절대 지진 않는다고 확인시켜주려는 건지도 모른다. 렌의 입술에 가볍게 입 맞췄다면, 검지 손가락을 입술 위로 올리면서 헤실헤실 웃었을 것이다. 그리고 목소리를 낮추고, "괜찮아. 아무도 못 봤어." 티 안 나게, 아무도 모르게 하는 방법. 이미 유카타들과 함께 증명해봤으니까! 코로리는 렌이 부끄러워할까 한 번 더 꿈을 덧씌웠다.

860 코로리주 (LKZEYnLNbg)

2023-09-13 (水) 21:36:28

그럼 자기가 녹음해가도 되냐고 물어보는 고집쟁이 ( ◠‿◠ ) 고집부리는 것도 코로리들은 똑같네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응, 가만히 있을게." 연습 방해할거라구 옆자리 차지했는데 가만히 있으라구 하면 그 자리에
가만히 있어버린다……!!! (#^.^#) 둘이 기싸움 하는 것도 아니구 ㅋ큐ㅠㅠㅠㅠㅠ 코로리가 렌 며칠 안 쫓아다닐 일……… 투피 코로리도 꿈앓이는 하지만 악몽에 안 들어가니까 앓을 일도 없고……. 다른 양귀비라도 봤나…?? 렌 말고 다른 애들 좀 쫓아갔나……?????
숙소 좋았다니 다행이다~~!!! 원래 어디가면 숙소가 제일 중요하지 (*´ω`*) 버스타느라 교육받으러 갓다오느라 수고 많았다구~~~!!! 이제 진짜 집에서 푹 쉬자~!!! 렌주도 오늘 하루 수고 많았어~! (●´ω`●)

861 렌 - 코로리 (0FJI0RI6Rw)

2023-09-13 (水) 22:15:16

렌은 코로리가 욕심쟁이인 것이 좋았다. 자신을 양껏 욕심부려줬으면 좋겠다. 그래야 자신도 마음껏 코로리를 욕심낼 수 있을테니까. 누가 더 욕심쟁이인지는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누구를 욕심내느냐가 중요하지.

“내가 더 열심히해서 코로리의 왕관도, 트로피도 되고 싶어요. 난 코로리가 인간이었어도 푹 빠졌을테니까.”

렌의 목표에는 어느새 코로리가 얽혀 있었다. 코로리가 없어진다면 렌의 목표도 함께 없어지고 말 것이라고. 자신이 인명구조사가 아닌 수영선수를 선택한 이유도 코로리를 만났기 때문이라고. 언젠가는 이야기할 수 있을까.

“좋아하는 게 많다고 바람둥이라고 할 때는 언제고?”

렌은 코로리의 웃음소리를 따라 목을 울리며 낮게 웃었다. 나는 모든 걸 다 포기할 준비가 되었는데, 그런 말은 너무하다고 생각했다. 난.......

하지만 그 생각은 코로리가 사랑한다며 입을 맞추자 금세 사라졌다. 놀라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입술에 닿은 검지손가락과 목소리에 이내 자제력이 조금 무너지는 것 같았다.

렌은 어깨를 잡았던 손으로 그 검지 손가락을 잡아 내리고 맞잡았던 손을 풀어 코로리의 등허리를 받치려고 하며 입맞추려고 했다. 허락한다면 진하게, 입술을 삼킬 것처럼.

862 렌주 (0FJI0RI6Rw)

2023-09-13 (水) 22:20:14

달다 달아~ 렌코로리 둘이 일주년이면서 이렇게 달달해도 되냐~~~ 너무 귀엽고 예쁘자나~~~ 큐큐큐ㅠㅠㅠ

"녹음하던가. 근데 다시 안 쳐줄건데?" 하고 씩 웃어버리는 렌...... 역시 흑화렌이라 비뚤어진 건가. 물론 조르면 다시 쳐주겠지만 ㅋㅋㅋㅋㅋ 코로리 가만히 있는다고 옆에서 안 비키면 렌 한 번 노려보고는 다시 연습시작할 것 같고 ㅋㅋ큐큐ㅠㅠ 사실 피아노 연습하는 거 별로 듣기 좋지는 않다던데. 막 한 부분 계속 반복해서 치고 막 틀린 부분 다시 치고 하다가 자꾸 틀리고 삑사리나고 ㅋㅋㅋㅋㅋㅋ 코로리가 다른 애들 쫓아다니면서 렌 안 만나러 오면 렌 코로리 찾아가서 "야, 너 맨날 나 쫓아다니다가, 어? 다른 사람 쫓아다니고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 나만 쫓아다녀야지! 어, 사람이 지조가 있어야지!(?)" 하면서 억지부릴지도 ㅋㅋㅋㅋㅋㅋ 완전 츤데렌 애잖아!!!!!!!(이마짚)
코로리주도 오늘 별 일 없었어? 코로리주도 하루 힘냈길 바라!!! 푹 쉬구!!!!!

863 코로리 - 렌 (Lloif.ezSs)

2023-09-13 (水) 23:10:08

"렌을 머리 위에 쓰는 건 어려울 거 같구, 안고 다니는 연습 해야겠다!"

이어 코로리가 인간이었어도 푹 빠졌을 거란 말에는 볼을 밝히며 웃는다. 얼마나 기쁜지 렌은 상상도 못할 거라고, 이것만큼은 단언할 수 있었다.

"바람 피지 말라고는 안 했다아?"

말실수한 건 맞지만, 잘못한 것도 맞지만, 이렇게 콕 집어 말해버리면 스스로도 모르게 입술을 삐죽이고 만다. 금방 "그리고 렌이 내가 더 좋다구 해줬잖아." 살풋 웃으며 말하지만. 코로리는 렌의 말 한 마디로 모든게 괜찮았다. 그러니 아무도 무엇도 렌에게선 못 빼앗는다. 실컷 좋아하고 웃으며 행복하면 좋겠다고 바란다.

"이번에는 안 묻, …!"

코로리는 렌이 입술에 색이 묻어났을까봐 신경쓰여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일부러 가볍게 입 밎추기도 했으니까 안 묻어났다고, 뿌듯한 마음에 방싯거리며 말하려 했는데 다 말할 수 없었다. 놀라서 휘둥그레 뜬 눈은 곧 부드러이 눈꺼풀이 닫혔다. 순간 잘못 삼켜버린 숨은 금방 뱉을 수 없었고, 처음 입맞췄을 때와 다른 느낌에 처음보다도 더 서투른 것만 같았다. 한 손은 렌이 잡아버렸고, 다른 한 손은 등허리를 감싸고 있는 렌의 팔을 손가락 끝을 조심스레 쥐었다. 처음 겪는 이 느낌에 겁을 먹은건지 놀란건지, 붙잡을 곳이 필요했다. 이 모든 이유들 덕에 코로리는 쉽게 벅차고 가빠져버렸다. 무심코 한발을 뒤로 디뎠지만 갈 수 있는 곳은 없다. 꿈을 차마 못 걷어내서 다행이라는 생각조차도,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짙고 진해 더 힘이 풀리기 전에, 숨이 더 모자르기 전에 숨 쉴 틈이 필요했다. 어쩌지도 못하고 렌의 팔을 쥔 손에 힘을 주어 꼭 쥐었다.

864 코로리주 (Q3nqSjmmfE)

2023-09-13 (水) 23:23:00

그림 상상하면 너무 이쁘지…… (о´∀`о) 어두운 동굴 속에 일정한 간격으로 등불이 어렴풋이 밝히고 있을거구 샘은 투명하고 깊게 반짝거리겠지~~!!!! 그런데서 나란히 유카타 맞춰입구 꽁냥꽁냥 너무 귀엽고 이쁘지 (●´ω`●)
다시 안쳐준다니 ㅋ큐ㅠㅠㅠㅠㅠ 코로리 복수한다… 렌 연습하는데 방해되라구 렌한테 꾹 힘줘서 기대버린다 큐ㅠㅠㅠㅠㅠㅠ 확실히 연습 자체는 잘할 때까지 하는 거니까 같은 곡 같은 부분 계속 반복되겠지만 코로리는 어차피 렌 쫓아온거니까 (#^.^#) 투피렌이 그런말 하면 투피코로리 늘 나른하게 웃는 낯이었는데 그 순간에 눈 동글하게 떴다가 방글 웃을 거 같지~!!! "보고 싶었어? 응, 역시 내가 필요하지." 하면서 그때부터 다시 졸졸 쫓아다니겠다~! 사람 아니라고 말할까 말까 장난치고 싶어할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별 일 없었지~!!! 평화로웟구 잘 쉬고 있다구~~!!!!

865 렌 - 코로리 (zt1KxKQXCE)

2023-09-14 (거의 끝나감) 15:23:28

렌은 코로리의 장난스러운 말에 푸스스 웃음을 흘렸다.

"바람 피면 슬퍼할 테니까, 안 해요."

나는 아버지와 달라. 내가 아무리 아버지와 닮았다고 하더라도, 나는 아버지와 다른 사람이니까. 다른 인생을 걷고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있어. 그럴 거야. 그래야만 해.

렌은 코로리의 말은 물론이고 숨마저 삼켰다. 눈이 감기고 맞닿은 입술에 집중한다. 입술이 뭉개지고 혀를 얽는다. 조금은 갈급하게 조금은 성급하게. 도망치지 못하게 쓰러지지 못하게 코로리를 꽉 잡아 지탱하고서는, 사실 계속 참아왔던 거라며 잡아먹으려는 듯이 혹은 본능적으로 매달리듯이 숨을 얽어온다. 하지만 목줄은 코로리기 쥐고 있다는 듯 코로리가 팔을 잡은 손에 힘을 주자 이내 미련이 남는 듯 코로리의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었다가 떨어졌다. 입술만 뗀 채로 이마와 코끝은 붙인 채로.

"...입맞추면 키스해버린다고 했잖아, 내가."

조금은 낮게 깔아진 목소리, 가까이에서 마주친 눈동자에는 열기가 서렸을 것이었다.

866 렌주 (zt1KxKQXCE)

2023-09-14 (거의 끝나감) 15:28:57

흑흑 완전 그림이다 ㅋㅋㅋㅋ큐ㅠㅠㅠ 둘이 너무 예뻐... 평생 사랑해......
코로리 복수하는 것도 넘 귀엽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 진짜 뭐하는거야! 진짜 쫓아낸다?" 렌 으르렁거리지만 코로리한테 타격 없을 것 같지ㅋㅋㅋ 결국 렌 다시 한 번 더 쳐주고..... ㅋㅋㅋㅋㅋㅋ투피 코로리도 너무 귀여워.... 렌 얼굴 빨개지면서 "누, 누, 누가 보고싶었대! 피, 필요한 게 아니라! 어? 쫓아 다니려면 계속 쫓아다니던가! 아니면 영영 눈에 띄지 말던가! 신경 쓰이게......." 주변에서 수군수군 하겠지. 학생 : 저 선배 코로리 좋아하나 봐. 학생2: 내가 봐도 그런듯 ㅇㅇ

867 코로리 - 렌 (2VlEuGCypI)

2023-09-14 (거의 끝나감) 17:24:58

렌이 행복하면 괜찮은데, 미안해할 거 같지ー? 코로리는 자신이 잘못 생각했을지도 모른다고 느꼈다. 바람둥이어도 괜찮다고 사랑할 자신이 있었는데, 저는 못났으니 그 정도는 감내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자신이 괜찮을 뿐이었다. 렌은 그런 걸 바라지 않을 지도 모른다고. 그래서 코로리는 말없이 고개만 끄덕거렸다. 코로리는 처음으로 혼인의식, 해도 괜찮을 지도 몰라! 라고 생각했다. 렌이 후회할까봐서, 라는 핑계로 계속 겁내고 있었는데.

"~."

엉망진창이잖아ー. 확 붉어진 얼굴로 눈썹을 늘어뜨리고선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그건 아까 얘기한 거였으면서어. 숨도 편하게 고르지 못했다. 짧고 작게 고르는 숨 탓에 몸이 미약하게 달싹거렸다. 코로리는 참아버린 숨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렌의 입술에 번져버린 색이 눈에 띄어서, 살짝 깨물린 감각이 또렷해서, 입술만 떨어진 사이가 여전히 가까워서, 입맞춤에 달떠버려서 너무 많은 이유로 심장이 쿵쾅거렸다. 코로리는 생각을 정리할 수가 없었다. 생각들이 엉망진창이었다. 헤집어진 것만 같다. 무슨 말을 해야하지, 무슨 행동을 해야하지, 코로리는 이미 힘이 다 빠져버린 것만 같았다. 가물가물 눈을 한 번 깜빡거렸다. 코로리는 그저, 렌이 아직 불만족스러워보였다.

"이따 안아줘야 해."

작게 웃으며 속삭인 코로리는 렌의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려 했다. 한 번 더 입맞추어도 좋다고, 괜찮다고 렌의 행동을 따라하려 했다.

868 코로리주 (2VlEuGCypI)

2023-09-14 (거의 끝나감) 17:35:26

둘이 결혼하고 살림차리는데 아주 작고 귀여운 내 통장이라도 보태야겠어 (●´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정답입니다~!!! 코로리한테 타격이라곤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 "아팠어? 약하구나." 하고 고개 갸웃거릴 코로리………. ( ◠‿◠ ) 결국 다시 쳐주면 녹음하겠다~! 정말 자장가로 곧잘 들어서 문득 흥얼거리고 다닐 것도 같구~~!!! 얼굴 빨개지는 츤데렌 귀여웟~~!!!!!~!! (о´∀`о) 투피코로리도 눈치채고도 남았을거 같지 ㅋㅋㅋㅋㅋ큐ㅠㅠ 그런데 눈치는 챘지만 투피코로리는 악동기질이 낭낭해서…… "그래? 응, 여태 쫓아다녀봤으니까 이번에는 숨어볼게." 하고 진짜 숨어버릴지두……… (#^.^#) 신계로 숨어버리든 꿈 속에 숨어버리든 할테고, 학교도 안 가버릴테니까 정말 눈에 띌래야 띌 수 없을텐데… 철딱서니 없는건 투피나 원본이나 똑같네 ( ◠‿◠ )

869 렌 - 코로리 (zt1KxKQXCE)

2023-09-14 (거의 끝나감) 18:04:25

렌은 가까이 보이는 코로리의 붉어진 얼굴을 마주하면서, 불만스럽게 늘어진 눈썹과 번진 입술 자국을 보면서, 입술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달뜬 숨소리를 느끼면서, 제 안에도 가학심이라는 게 있구나 하고 원치 않게 조금 깨닫고 말았다. 사실 불만을 잔뜩 담고 있었던 것일지도 몰랐다. 이게 다 코로리가 오늘따라 심술부리고 툴툴거려서 그런 거라며 합리화 해버린다.

"응."

안아 주는 건 언제든 할 수 있는 거니까. 오늘 처음 마주쳤을 때부터 이러고 싶었다고, 말하면 싫어하려나. 하지만 이건 다 코로리가 너무 예쁜 탓인 걸. 렌은 도발스럽게 입술을 깨물어오는 코로리와 다시 입을 맞대었다. 방금보다는 부드럽게 상대를 배려하며 얽어온다. 방금의 거친 입맞춤에 사과하듯이 살살 달래듯이. 그러면서 틈틈히 숨쉴 시간까지 주면서 한참을 입맞추다가 이내 입술을 떼어냈을 것이었다.

"예뻐해달라니... 너무 예뻐서 큰일인데."

렌은 입맞춤의 여운을 식히기라도 하려는 듯 코로리의 뺨에 입술을 길게 묻으려고 했다. 막아낸다면 손바닥에라도.

870 렌주 (zt1KxKQXCE)

2023-09-14 (거의 끝나감) 18:10:05

내 통장도..... 내가 이날을 위해서 열심히 돈을 버는 걸거야...... o<-<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하다니! 연습에 방해되서 그런 거거든?" 녹음하고 곧잘 듣는다니 귀여워......코로리 너무 악동이잖아 숨어버리다니....! 렌 진짜 막 안 보이니까 걱정하다가 선생님도 찾아가고 수소문 끝에 쌍둥이 신인 코세이까지 찾아갈걸 ㅋㅋㅋ큐ㅠㅠㅠㅠ 속 까맣게 타들어가면서 본인 마음 자각하는 거 아니냐구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아 진짜 둘이 넘 귀엽고 예쁘고 투피까지 사랑스럽냐구 ㅋㅋㅋ큐ㅠㅠㅠㅠ 오늘도 고생많았어 코로리주~! 저녁 챙겨먹구~!

871 렌주 (zt1KxKQXCE)

2023-09-14 (거의 끝나감) 18:11:12

This image was created with Picrew’s “복숭아 누르지 마세요“!! https://picrew.me/share?cd=LxmZmPfsYt #Picrew #복숭아_누르지_마세요

이건 내 선물이야 ㅋㅋ큐ㅠㅠ 완전 둘을 위한 픽크루다.... 귀여워.....

872 코로리 - 렌 (VyOWyO7No2)

2023-09-14 (거의 끝나감) 19:04:18

코로리는 렌이 다시 거칠게 입 맞출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부드럽고 상냥해서, 쉽게 숨이 가쁘지도 벅차지도 않았다. 다만 생각을 정리할 수 없는 것도 똑같고, 달떠버린 것도, 심장이 요란스럽게 소란스럽게 뛰고 있는 것도 똑같았다. 코로리는 이미 그렇게 되어버려서 가라앉지 못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럼 매일 예뻐해주면 되잖아."

매일 거울을 보았던 마녀처럼! 이내 입맞춤이 끝나면, 여전히 붉었고 작게 숨을 고르고 있었지만 아무말도 못하지는 않았다. 여전히 엉망진창같다고 느꼈지만 아무래도 좋아서 꼭 웃는다. 렌이 뺨에 길게 입맞춰오면 눈을 동그랗게 뜨고 깜빡이다 꼭 안아주었다. 이따 안아달라고 하긴 했지만 안아주는 거나 안기는 거나 상관없을 것 같았다. 그러나 얌전히 있을 코로리는 아니었다!

"나 입술 발라줘."

"렌이 다ー 지웠잖아." 렌한테 묻은 것도 지워줘야 하는데, 이래서야는 제 뺨에도 묻으려나 생각한다.

873 코로리주 (/TXvcohf9c)

2023-09-14 (거의 끝나감) 19:15:05

내가 이러려고 적금을…!!!! 청약을…!!!! (о´∀`о) (??)
"응, 살살할게." ㅋㅋ큐ㅠㅠㅠ 렌이 하는 말 귓등으로도 안 듣고 이제는 힘 빼고 그냥 톡기대는 코로리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방해하는게 목표니까… (*´꒳`*) 아이구야 그정도까지 숨어있진 않을거야 ㅋ큐ㅠㅠㅠㅠㅠㅠㅠ 선생님 찾아가면 슬슬 돌아갈까 생각할거야~!!! 수소문까지 하려고 하면 혼자 남았을 때 뒤에 슬쩍 나타나서 톡톡 건들거구~~!!! 사라졌던게 꿈이었던 것마냥 여상 같은 모습으로 나른하게 웃어주지 않을까? (´∀`)
렌주도 오늘 고생많았어~!!! 난 집들와서 누웟다~~~ 근데 낼 회식잡혔어 ㅋㅋ큐ㅠㅠㅠㅠㅠㅠ 진짜 싫다……….

>>871 귀 여 워 어 어 어 어 。゚(゚´ω`゚)゚。 。゚(゚´ω`゚)゚。 코로리 볼 꾹 누르는 렌 넘 기엽다……. 렌 손 크기 크단 것도 확 실감되는 픽크루라 넘 깜 찍 해 ㅠㅜㅜㅠㅜㅠ 코로리는 렌이 왜 그러나 싶어서, 렌 바라보면서 방싯거리구 갸웃거리구 할 거 같은데~~!!

874 렌 - 코로리 (qiZtj5q/IQ)

2023-09-14 (거의 끝나감) 19:19:13

"매일 볼 수 있으면 매일 예뻐해줬죠."

자신은 입시 때문에 코로리는 대학생이라 바빠서. 이런 저런 이유로 같이 고등학생 때일 때보다 만나는 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들긴 했으니까. 만약 자신이 대학에 진학하게 되면 더 만나기 어려워질까. 그건 싫은데......

말랑한 뺨은 따끈따끈 열이 올라와 있는 것 같았다. 도장찍듯 꾹 입술을 누르다가 코로리가 안아오자 렌도 코로리를 부드럽게 안았다. 입술을 떼어내고 이내 코로리의 정수리 위로 턱을 올렸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우리가 보이지 않는 것처럼 움직였다. 입맞추면서도 어느정도 느끼긴 했지만 아마 코로리가 무슨 수를 쓴 것이리라 생각했다. 마치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 유령이 된 것 같았다.

"저 지우는 건 방금 해봤지만 바르는 건 한 번도 안 해봤는데......"

렌은 코로리를 끌어안고 있는 채로 한 손을 들어 손등으로 입술을 훔쳤다. 손등에 코로리가 바른 입술색이 묻어나오자 굉장히 민망해진 기분이었다.

875 렌주 (qiZtj5q/IQ)

2023-09-14 (거의 끝나감) 19:26:32

"아 진짜, 난 모른다." 하고 그냥 연습해버리는 렌 ㅋㅋㅋ 렌 팔 움직일 때마다 코로리 머리 톡톡톡 부딪히는 거 아니냐궄ㅋㅋㅋㅋㅋㅋ 렌이라면 수소문 할때까지 한 일주일 정도 걸릴 것 같긴 한데 그래서 이미 마음 고생 혼자 다 하고 연습도 제대로 못하고 혼자 땅이랑 땅은 다 파놓고 ㅋㅋㅋㅋㅋ 코로리 나타나면 왠지 울상 되었다가 입 꾹 다물었다가 "...내가 필요없다고 해서 사라졌던 거야?" 하고 비맞은 강아지 돼있기.....ㅋㅋㅋㅋ큐ㅠㅠㅠ 투피 일상 굴린다면 이부분으로 굴려보고싶네 ㅋㅋ큐ㅠㅠㅠ 귀엽겠다진짜

코로리주도 고생많았어~! 오늘 푹 쉬고!! 낼회식이라니..... 힘내애앳......!

픽크루 짱귀엽지 ㅋㅋㅋㅋ큐ㅠㅠ 코로리 그렇게 쳐다보면 렌 "그냥 귀여워서요."라고 대답할수박에 없잔ㅎ아 ㅋㅋㅋ-ㅋ큐ㅠㅠㅠ

876 코로리 - 렌 (gdbBiIAUWc)

2023-09-14 (거의 끝나감) 19:56:08

"매일 볼 수는 있는데에."

"렌이랑 약속했으니까." 그 약속도 일년째다. 작년 이때, 이곳으로 올라오는 숲길 속에서 한 약속이니까. 렌의 꿈 속에 갈 수만 있다면 매일매일 볼 수는 있었다. 꿈을 길게 꾼다고 피곤한 일도 없을테지만, 어쨌든 인간에게는 가짜인 공간이기도 하고 약속도 지켜야하고. 코로리는 렌을 매일 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으려나 고민했다. 이윽고는 렌이 품에 안아주어서 금방 지금이 달아 무뎌졌지만! 따뜻하고 두근거리는 품이 좋았다. 그 어떤 곳보다 렌의 옆, 렌의 품에서 제일 깊고 단 잠을 잘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코로리는 조심스레 렌의 품에 부벼본다. 화장을 묻게할 순 없어서 머리카락이 흐트러지는 걸 택했다.

"그럼 나 이대로 둘거야?"

코로리는 자신없는 듯한 대답에, 렌의 품에서 고개를 내밀며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여운이 완전히 가시지 않아 여전히 부끄러운 기색이 만연한 얼굴이었지만. 하지만 어쩌겠나! 거울을 보고 확인한 건 아니지만 분명 여기저기 지워지고 번지고 묻었을텐데! 코로리는 손을 쥐었다 펴 어느새 손바닥에 립스틱을 올려두었다. 그 립스틱을 집어들어 렌에게 보여준다.

"거울도 없으니까 렌이 해줘야 예쁠 것 같은데에."

코로리는 일부러 눈을 둥글게 뜨고 눈썹이 축 처지도록 했다! 안 해주면 서운해할 거라고 티내고 있다!

877 코로리주 (gdbBiIAUWc)

2023-09-14 (거의 끝나감) 20:06:06

방해하러 온 거라 머리 톡톡 거리면 손 붙잡아버려 (*´-`) 이런… 극악무도한 고3예대입시생을 방해하는 악동신님 같으니라구 ㅋ큐ㅠㅠㅠㅠㅠㅠ 투피렌도 비맞은 강아지 되냐구 ㅠㅜㅠㅠㅠ 아직 애기인것도 강아지인것도 똑같아서 귀엽고 안쓰럽구 큐ㅠㅠㅠㅠ "아ー니, 나 필요한 거 알아. 근데, 계속 쫓아다니거나 영영 눈에 띄지 말라고 했잖아." 렌이 진심으로 말한 거 아니란 걸 알지만 렌 말대로 한 것 뿐이라고 악동 짓해…… (*´ー`*) 어떤 느낌일까~~!!! 굴리면 더 재밌을 거 같지 궁금해~~!
내일 1차에서 튈 수 잇으면 좋겠는데 ㅋ큐ㅠㅠㅠㅠㅠㅠㅠ 。゚(゚´ω`゚)゚。
귀여워서 한 거라구 하면 코로리도 따라해~~???? 근데 한 손으로 하려니까 렌처럼 여유있는 느낌이 아니라 두 손으로 꾹 누를 거 같지 (●´ω`●)

878 렌주 (qiZtj5q/IQ)

2023-09-14 (거의 끝나감) 22:19:42

잠시만 다이스 좀......
렌 그림 엄청 못그리는데 입술 발라주는 건 잘 할 수 있을까...? 근데 요리를 잘 하니까 분명 손재주는 있고..... 역시 다이스를 굴리는 수밖에.........
높을 수록 잘 발라준다.....!
.dice 1 100. = 11

879 렌주 (qiZtj5q/IQ)

2023-09-14 (거의 끝나감) 22:20: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80 렌 - 코로리 (qiZtj5q/IQ)

2023-09-14 (거의 끝나감) 22:59:10

"꿈은....... 아직 제가 자신이 없는데."

꿈에서 자신이 자제력을 지킬 수 있느냐, 하는 건 렌의 오랜 고민이었다. 실제로 꿈을 꾼 적이 별로 많지 않은 편인데 코로리가 처음 들어왔던 꿈에서도 그렇고 뭐랄까....... 왠지 진짜 너무 제멋대로 굴어서 큰일이라도 날 것 같다. 게다가 그러다가 꿈에 중독되어버리면 어쩌나 하는 생각까지 해버리고 말았고. 아무래도 현실이라는 곳과 꿈이라는 곳은 너무 괴리가 커서 겁이나는 것도 좀 있는 것 같았다.

이대로 둘거냐며 고개를 폭 드는 코로리의 머리카락이 잔뜩 부시시해져 있었다. 렌은 양 손으로 코로리의 머리를 쓰다듬어 가라앉히려 했다. 코로리는 이미 립스틱을 꺼내 렌에게 보여주며 립스틱을 발라주기를 강요하고 있었다. 렌은 코로리에게 립스틱을 받으면서도 조금 투덜댔다.

"거울 꺼낼 수 있는 거 알거든요? 으음...... 나 그림 진짜 못 그리는데 화장품이라고 잘 바를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진짜 코로리 나한테 맡기고 후회할 것 같은데."

웅얼웅얼하며 렌은 어색하게 립스틱 뚜껑을 열었다. "진짜로 해요?" 라고 다시 한 번 묻는다. 렌은 일단 코로리의 입술에 립스틱을 바르기 전에 코로리의 입가에 조금 번진 색을 손끝으로 닦아주려고 했다.

"진짜로 진짜로 해요?"

하며 렌은 조금 비장한 얼굴로 말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며 마지막 기회를 준다. 물론 화장 조금 잘못했다고 큰일 나는 건 아니니까, 라고 생각해도 렌은 진지했다. 코로리가 대답에 응한다면 렌은 집중하는 듯 미간을 모으며 왼손으로는 코로리의 턱을 받치고 오른손으로는 립스틱을 들고ㅡ그 큰 손에 립스틱이 너무 작아서 우스꽝스럽거나 불안해 보일 것이었다ㅡ 렌은 코로리의 입술의 색을 채워주려고 했다. 처음에는 잘 해가는 가 싶더니만...... 잠깐 립스틱을 입술에서 뗀다는 게 코로리의 입꼬리에서 뺨으로 죽, 그어버리고 말았다.

렌은 그대로 입술을 말아 물고 합, 얼어버렸다.

881 렌주 (qiZtj5q/IQ)

2023-09-14 (거의 끝나감) 23:03:26

다갓 뒤에 사람 있어요.....(?)
자꾸 방해하면 코로리라도 렌 진짜로 쫓아내벌임() 코로리 좋아하지만 그럼에도 입시는 중요하다(?!) 비맞은 강아지렌 "그럼 이제 영영 눈에 안 띄기로 결정한 거네." 하며 입술 꾹 닫겠지. 막 상처받은 얼굴 하면서. 큐큐큐 진짜 굴리면 재미있겠다. 이 일상 끝나고 해볼까?
헉... 코로리주 내일 1차에서 튈수 있기를......
그리고 물론 코로리가 따라할 거라는 건 예상하고 있었다...! (렌 짜부됨)

882 코로리 - 렌 (So2SU7uTik)

2023-09-15 (불탄다..!) 06:59:35

"응, 새끼손가락 꼭 얽혀있다?"

코로리에게 꿈은 현실, 매일같이 있던 곳이어서 자신없단 것도 부끄럽단 것도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렌이 원치 않으면 코로리도 원치 않았다. 꿈 속에서는 상상 속 모든게 이루어지고 무의식이 자신 몰래 튀어나와버리니까 그 탓이리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코로리는 정말로 갖가지 수많은 꿈들을 겪어왔으니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렌이 한 건 맞잖아! 잡아먹히는 줄 알았어."

코로리는 렌이 두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왠지도 모르고서 그저 얌전히 머리를 꾹 디밀며 배시시 웃고 있었다. 손 타는 길고양이가 자주 마주쳐 낯익은 이에게 애교부리는 듯이. 코로리야 애교부리려는게 아니라 쓰다듬는 손길을 원래부터 좋아했으니 그 탓이었지만. 하지만 이내, 들켰다! 늑대가 할머니로 숨었지?! 거울도 꺼낼 수 있지 않냐며, 잘 못할 것 같다거나 후회할 거라며 말하는 렌에게 삐죽거렸다. 일부러 잡아먹히는 줄 알았다고 콕 집어 이야기했다. 렌이 잡아먹고 싶다는 말을 했을 때가 떠올랐다. 겨울날 코로리는 그 뜻을 잘 몰랐는데 지금은 알 것 같았다. 계속, 그때부터 탐내고 있던거야?! 그 탓에 갑자기 또 붉어진다.

"응ー."

그러니 얌전히 수줍은 표정으로 고개만 끄덕였다. 입가에 렌의 손끝이 닿으니 괜히 긴장해서 두눈을 꼭 감으먀 움찔거렸다. 별 것 아니고 번진 색을 훔쳐냈을 뿐이란 걸 알면 슬그머니 눈을 뜨고서 모른 척이다.

"응, 응, 진짜로 진짜로 해줘."

입술 바르는게 이렇게 비장할 일이던가, 코로리는 렌이 너무 귀여워 입꼬리에 미소를 머금었다. 웃어버리면 색을 칠하기 곤란할테니까 얌전히 있으려 하는 것이다. 부끄럽고, 조금은 우습고, 귀여운 이 상황이 마음에 들었다. 렌이 턱을 바치자 집중하는 듯한 렌을 빤 바라보았다. 아마 지금 이 시선도 안 느껴질 거라 생각하며 마음껏 렌을 구경하던 코로리는, 간지러워서 웃어버릴 것만 같았다. 그리고 곧 맑게 웃음소리를 터트릴 수 있었다.

"나 입술이 이렇게 길어?"

여기까지는 그어진 것 같은데! 코로리는 립스틱이 쭉 그어져 있는 뺨 부분을 문질러 보았다. 손가락 끝에 색이 묻어났다. 코로리는 렌의 뺨에 입술을 남겼을 때처럼, 립스틱이 죽 이어진 입가부터 뺨까지 톡 가볍게 감쌌다가 떼어낸다. 그럼 순식간에 흔적은 사라디고 코로리는 입술을 오물거렸다. 윗입술과 아랫입술이 서로 닿도록 말아물고서 오물오물. 그러고서는 방긋 웃으며 개구지게 눈웃음 친다.

"화장하면 렌이랑 키스 못 하겠다."

883 코로리주 (rMR3Cel58w)

2023-09-15 (불탄다..!) 07:18:59

다갓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 ◠‿◠ )
쫓겨나도 할 밀 없지~! 코로리 쫓겨나면 잠재우기 실패힌 거라 다음부터는 조금은 얌전할지두?? (о´∀`о) 렌이 그렇게 말하면 코로리는 어쩌려나,,, 상처되는 말을 먼저 한 건 렌이면서 상처 받은 얼굴하니까 고개 갸웃거릴 것 같구?? 투정이 심한 말썽꾸러기라고 생각하면서 렌 볼따구 콕콕 찌를 것 같아~!!! "또 투정부려? " 하려나~~ (#^.^#) 투피렌코로리 첫만남부터 돌리는거야?? 아니면 그냥 이 부분만이려나~~ 투피 이벤일상하구 여름비일상하구 가을이나 겨울로 넘어가면 되려나 (*´꒳`*)
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회식 싫어… 이제 얼마 안 남았다 。゚(゚´ω`゚)゚。 렌주는 오늘 좋은 하루 보내~~~
코로리 예측하기 쉽지 (*´-`) 짜부렌 귀여워 말랑말랑하구 놀래~~~!!!

884 렌 - 코로리 (eZ2hG3zyWk)

2023-09-15 (불탄다..!) 12:46:42

"네에." 하고 대답하며 렌은 언젠가 코로리와 꿈에서 만날 수 있을 때쯤을 가늠했다. 일단 성년이 되고 술도 마셔보고 어느정도 자신에 대해 좀 더 잘 알게 될 때 쯤이 아닐까.

"...제가 했죠. 그래도 안 잡아먹었잖아요."

렌은 코로리의 머리카락을 쓰다듬다가 앞머리도 정리해주면서 민망하다는 듯이 말했다. 아무래도 코로리는 머리카락을 만져주는 것을 퍽 좋아하는 것 같다.

입가를 만지는 것에 코로리가 움찔 긴장하자 렌은 조금 긴장이 풀린 듯 작게 웃음을 흘렸다. 물론 다시 립스틱을 들었을 때는 집중하기 시작했지만. 렌은 집중하는 자신을 코로리가 빤히 바라보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 립스틱을 바르다가 실수하자 마치 사고 친 강아지처럼 눈동자만 굴려 코로리의 눈치를 살폈다. 이내 코로리가 장난스러운 말을 건네며 실수를 지우고 나서야 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을 것이었다.

"...제가 좀 더 참아 볼게요."

물론 열심히 참고 있던 자신을 무너뜨린 것은 코로리 탓이었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래도 더 참지 못했던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시 시간을 돌려 그 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참을 자신은 없지만. 렌은 자신의 입술에 남아있는 건 없는지 손으로 닦아 확인하고 이내 코로리의 손을 깍지껴 잡고 걸음을 옮기려고 했다.

"이제 얼른 가요."

렌은 코로리를 잡지 않은 손으로 연신 목덜미를 매만졌다. 열기가 가라앉고 나니 부끄럽고 민망하다.

885 렌주 (eZ2hG3zyWk)

2023-09-15 (불탄다..!) 12:52: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잠재우기 실패 ㅋㅋㅋ
"투정 아니야. 네가 못된거지. 내가 싫어서 간 거면 나도 너 더이상 안 찾아." 츤데렌 완전 코로리 안에서 투정 심한 말썽쟁이냐궄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귀여워 진짜. 렌도 애기지만 츤데렌은 더 애기네 애기야. 흑흑 투피 일상..... 첫만남부터 하다보면 너무 길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여름비 일상도 가을 겨울도 얼른 해서 원래 일상 진도도 빨리 나가고 싶은데....!! 흑흑 일 안하고 상판만 주구장창 돌리고 싶다......
코로리주 회식 힘내고...!! 일차 끝나고 바로 파하길 기도할게!!!!

886 코로리 - 렌 (RhZ6Vm20ZI)

2023-09-15 (불탄다..!) 14:57:32

"과자집에 사는 마녀는 내가 아니라 렌이었나 봐."

작년, 바다에서 했던 이야기였다. 헨젤과 그레텔 이야기 속 마녀. 잡아먹어버릴 거라느니 했던 농담이었는데, 이제 와서 보니 입장이 꼭 반대같다. 하지만 상관은 없었다. 코로리도 렌과 똑같았다. 렌이 마녀면 괜찮을 지도 몰라! 그저 앞머리카락을 정리해주는 손길을 기꺼워하며 헤실거린다.

"왜에, 연습해야 늘지."

화장을 안 해도 되고! 물론 이번처럼 렌에게 발라달라고 졸라서 장난치는게 더 재밌을 것 같지만! 코로리는 다음번에 또 화장을 한다면, 그때는 렌에게 잘 어울릴 색으로 발라볼까 생각했다. 언젠가는 렌이 익숙하게 제 입술을 발라줄까 생각하니 몽글거리는 기분이 차올라 웃어버렸다. 그렇게 되어버리면 방금처럼 집중해서 발라주는 모습도, 실수하고서 눈만 굴리고 눈치보는 모습을 더 이상 못 보게 될텐데, 그건 조금 아쉬울 것 같다.

"응ー 이제 남들한테 보인다아?"

코로리는 렌과 깍지를 끼며 렌의 손에 묻어난게 있다면 깜빡 지우려고 했다. 그리고 한참을 불러왔던 꿈도 서둘러 쫓아낸다. 단 둘만 숨긴 거라지만 계속 꿈을 끌어다 둘 수는 없으니까! 아무 일도 없었단 듯이 이제는 밖으로 나선다.

"맞다아, 렌 작년에 소원 뭐 빌었어?"

문득 생각났다! 동굴을 나오고서 만난 내리막길에서 소원을 빌었던 게 떠올라, 그때 렌이 빈 소원이 무엇이었나 궁금해졌다.

887 코로리주 (8x.0gg7TxE)

2023-09-15 (불탄다..!) 15:12:50

"거짓말쟁이ー. 네가 나를 싫어하는 것처럼 굴고 있는데 왜 투정이 아냐ー?" 찾아다닌 거 다 아는데 그러고 있으니까 ㅋ큐ㅠㅠㅠㅠㅠㅠ 투정부리는 말썽쟁이로 보인대 (о´∀`о) 문제는 투피코로리는 양귀비들을 좋아하니까 렌이 계속 틱틱거리기만 하면… 렌 자체가 좋아지기 전이라면 못되게 안 구는 아이가 더 좋다고 진짜 가버릴 수도 있단게…… (*´-`) 첫만남 건너뛰고 중간부터 하면 언제쯤 부터려나……… 코로리가 사라졌다 나타난 부분부터 하는 건 조금 이입하기 힘들 것 같아서 애매하네 。゚(゚´ω`゚)゚。 적절히 재밌게 놀만한 쯤이 언제부터려나…….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ω`゚)゚。 오늘 몸상태도 갑자기 안 좋아져서 집가서 자고 싶어~~!!!!!!

888 렌 - 코로리 (eZ2hG3zyWk)

2023-09-15 (불탄다..!) 17:29:45

"그럼 과자 굽기도 한 번 배워볼게요."

코로리는 단 걸 좋아하니까 분명 과자도 좋아할 것이었다. 많이 못 먹겠지만서도. 렌은 서로에 대해 많이 알게 된 것이 1년간 서로 많이 좋아했기 때문인 것 같아 기뻤다.

"음...... 코로리는 화장 안 해도 예뻐요."

글씨는 잘 쓰는데 왜 그림은 못 그리는 걸까. 왠지 아무리 반복한다고 해도 코로리의 입술을 발라주는 건 잘 못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자신이 없으니 괜히 말을 돌린다.

코로리의 말과 함께 다시금 군중 안으로 들어간다. 코로리가 이런 신의 힘을 쓰지 않았다면 입맞춤을 참을 수도 있었을텐데. 역시 민망해진다.

샘을 지나 동굴 밖으로 나오자 코로리가 작년 소원을 물었다. 렌은 그 질문에 한 번 헛기침을 하더니 민망해한다.

"그, 반딧불이 석상 앞에서요?"

그 때는 사귀기도 전의 일이었는데. 조금 민망하고 부끄럽긴 하지만 말해주지 못할 것도 아니었다. 렌은 고개를 숙여 코로리의 귓가에 속삭였다. 코로리 앞에 행복한 일들만 가득 있게 해달라고요. 렌은 몸을 일으키며 머리카락을 매만지며 딴 곳을 봤다. 걸음을 옮기며 반딧불이가 하나 둘 나타났다.

889 렌주 (eZ2hG3zyWk)

2023-09-15 (불탄다..!) 17:42:25

렌 반딧불이 석상 앞에서 빈 소원 지금까지 잘 숨겨왔었는데 이제야 밝혀지는구만...!
"......그럼 내가 계속 옆에 있어달라고 하면 계속 옆에 있을 거야?" 하고 슬그머니 물을 것 같고 ㅋㅋㅋㅋ 하긴 완전 다른 캐다보니까 몰입이 다를수도 있겠다~ 첫만남부터 차근차근 하는 것도 괜찮지~!! 느긋하게 오래오래 하다보면 이것저것 다 할 수 있을테니까 너무 조급해하지 말아야겠어. 우리 꽤나 오래 이어왔으니까 앞으로도 오래오래 이어갔으면 좋겠다...
헉... 오늘 왜 몸 상태가 안좋아 ㅠㅠㅠㅠ???! 코로리주를 놓아줘라 회식아.....

890 코로리 - 렌 (BrViChcaO2)

2023-09-15 (불탄다..!) 17:56:01

"포동포동 찌워서 잡아먹으려구!"

"나는 렌이랑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하고 싶은데에." 별로 무서워하는 것도 아니면서 놀란체하고 서운한체하느라 바쁘다. 코로리는 일부러 렌과 깍지 끼고 있는 손을 꼭 쥐면서 살랑살랑 흔들었다. 과자가 싫은 건 아니지만, 과자 굽느라 못 노는 건 싫었다. 인세의 음식들이 맛있는 건 알지만, 렌이랑 비교하면 그 어떤 것도 의미가 바라고 마는데 무슨 소용일까!

"그럼 오늘은 뽀뽀 안 해줄거야?"

코로리의 눈썹이 순식간에 추욱 처진다! 연습해야 는다는 말에 화장 안해도 예쁘단 답이 돌아오면, 화장한 날에는 참아보겠다는 것 아닌가! 입맞추면 어떻게든 번지거나 묻어나고, 지워지고 말텐데 "하지마, 하지마. 나만 할 거야!" 코로리는 꼭 입술 자국을 남기고서 지워주지 않을테다 다짐했다. 일단 지금은 사람들 사이로 들어와봤으니까 다시 인적이 드물어질 때까지 기회를 잘 노려야겠다. 또 신의 힘으로 꿈을 끌어다쓰기에는 오늘 밤에도 일해야지이.

"응!"

코로리는 밝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부끄러워서 알려주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곧 귓가에 그 소원이 속삭여졌다. 코로리는 까르륵 웃으며 일부러 따른 곳을 보는 렌을 눈에 담았다. 마주보고 있지 않아도 옆에서 올려다보고 있을 뿐이어도 참 사랑스럽다. 하나 둘 나타나는 반딧불이에 그 예쁨에 장식을 더해주는 것 같고.

"내 행복은 렌인데, 렌이 가득해지면 엄청 행복하기는 하겠다아."

코로리는 렌이 부끄러워할테니까 시선을 거뒀다. 방금의 풍경을, 렌을 꼭 기억에 담아두고 새긴다. 아무래도 반짝이는 반딧불이들보다 렌이 더 예쁘단 생각이 계속 들었다.

891 코로리주 (bCPgiUUgPM)

2023-09-15 (불탄다..!) 18:07:24

이번 일상 시작할때 물어봐야지 다짐했었다구~!! (о´∀`о)
츤데렌 슬그머니 물어보는 거 귀여워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투피코로리 드물게 귀엽단듯 활짝 웃을 것 같지?! "그건 거짓말 아냐?" 하고 놀렸다가 "응, 내가 필요하잖아." 하고서 고개 끄덕인대~! (#^.^#) 응응 아니면 가을 일상 넘겨뛰어두 되고~~!? 마땅히 생각나는 거, 꼭 하고 싶은거 없으면 바로 겨울 가도 괜찮다구~! 앞으로도 오래오래 보면서 하고 싶은거 다할수 있을거야 (●´ω`●)
호르몬의 농간 때문이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지금 회식하러 이동중이야…… 행운과 명복을 빌어줘………. 렌주는 오늘 하루 잘 보냈길 남은 하루도 잘 보내길 바라구~! (*´꒳`*)

892 렌 - 코로리 (q8p7agnvQA)

2023-09-15 (불탄다..!) 18:58:12

렌은 코로리의 장난에 웃음을 흘린다. 잡고 있는 손이 살랑살랑 흔들리다가 이내 뽀뽀 안해줄 거냐는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뜬다. 그리고 다시 가늘어진다.

"음...... 글쎄요."

완전히 안한다고 말은 못한다. 그야 코로리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우니까. 그 말에 코로리가 도리어 심통을 부리기 시작한다. 하지 말라는 말에 이번에는 렌의 눈썹이 축 쳐진다.

주변에 금방 반딧불이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신기한 광경이다. 그리고 코로리에게서 들려오는 말에 렌은 다시금 시선을 코로리에게로 향한다. 반딧불이를 보고 있는 모습이 작년과 겹쳐졌다. 일 년 동안 함께 사귀었다니 마냥 신기하기만 하다. 꿈인 건 아니겠지. 허상처럼 사라지진 않겠지.

"그렇게 소원을 빌자마자 코로리와 사귀게 되었는데, 제 소원이 이루어진 것 같아요?"

행복한 일만 가득 생겼는지는 코로리만 아는 사실이리라. 제 눈에 행복해 보이지만 또 알고보면 아닐 수도 있지 않겠는가. 어두운 숲과 반짝이는 반딧불이. 그 속에 보이는 코로리. 그 모습을 눈에 가득 담는다.

893 렌주 (q8p7agnvQA)

2023-09-15 (불탄다..!) 19:06:36

ㅋㅋㅋㅋㅋㅋ 궁금해했었구나~ 소원성취했네! ㅋㅋㅋ
투피코로리 활짝 웃는 모습 레어인데 예쁘겠다 흑흑 렌 처음 만들 때만 해도 막 그렇게 웃는 스타일은 아닌데 코로리 만나고 웃는 모습이 많아서 너무 놀라웡 ㅋㅋㅋㅋㅋ큐ㅠㅠㅠ 그것보다 투피렌이 웃는 모슴이 적을 것 같지만. 투피렌 고개 끄덕끄덕하다가 민망해서는 "...피아노 쳐줄까?" 하고 말 돌리기 ㅋㅋㅋㅋ큐ㅠㅠㅠ 나는 원본렌은 별로 안쓰럽다고 생각해본 적 없는데 투피렌은 왜 썰 풀면 풀수록 안쓰럽지.....? 렌이 마음이 단단한 것에 비해 투피렌 뭔가 개복치같애. 역시 투피라 그런가 ㅋㅋㅋㅋ
호르몬의 농간....... 이런....... 그거 잘 알지 ㅋㅋㅋ큐ㅠㅠㅠ 얼른 집가서 이불속으로 들어가야할텐데 ㅠㅠㅠ!! 무운을 빌어...! 나는 무난하게 잘 보냈따.....! 퇴근해서 집에 와있어~ 코로리주 집까지 무사귀환하길 바라아!

894 코로리주 (qCs/3Wb/rI)

2023-09-16 (파란날) 02:32:36

갱신만 하구 가볼게 ㅋㅋㅋ큐ㅠㅠㅠㅠ 이제 집 들어왔다………. 내일 답레랑 올게!!! 내일 보자~~!!! (о´∀`о)

895 렌주 (Q3sPNrGqO6)

2023-09-16 (파란날) 10:05:40

헉..... 코로리주 너무 늦게 들머왔잖아.... 엄청 고생했겠다ㅠㅠㅠㅠㅠ!! 푹 쉬고 답레는 천천히 줘!!!! 쉬는 게 우선이야!!!

896 코로리 - 렌 (1k30e9vdWQ)

2023-09-16 (파란날) 19:04:13

"그럼 해줄거야?"

안 하겠다고는 안 했으니까, 기대를 한 건지 금새 눈을 반짝거린다. 렌이랑 표정이 바뀌어버린 것 같다. 코로리는 하지 말라고 해버렸을 때 렌의 표정을 보고서는 반딧불이 젖은 강아지! 비도 안 내리는데 꼭 폭 젖은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해도 돼ー 해주라아." 방금 한 말을 금방 취소해버린다. 뽀뽀해달라고, 해도 괜찮다고 어르듯 목소리가 살랑거린다.

"응, 엄청! 반딧불 신님 만나면 잘 해줘야겠다."

그렇게 생각하니 렌의 소원을 듣고서 반딧불 신이 코로리에게 렌을 보내준 것만 같았다. 그것도 인연으로서! 렌이 가득하단 생각에 렌이 열 몇명은 있는 상상을 했지만, 사실 이미 렌으로 가득했지이? 모든 시간과 마음이 렌으로 가득찬 지가 한참이었다. 코로리는 그 날의 바다가 예뻤으면 하고, 한시적인 소원을 빌었는데 이번에도 소원을 진다면 좀 더 오래토록 이뤄질 소원을 빌어보자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계속 이루어질거야."

계속 옆에 있기로 했으니까. 렌이 행복하기만 하다면 소원이 어긋날 일은 영영 없을 것 같다.

897 코로리주 (4U6O1KMp4c)

2023-09-16 (파란날) 19:14:05

코로리주의 소원성취 완료~!! (о´∀`о)
코로리는 렌이 무심한 인상이란거 기억도 못할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렌은 좀 잘 안 웃는다니 무뚝뚝해보인다느니 말하면 렌 엄청 잘 웃는데! 얼마나 귀엽구 예쁘게 웃는데! 하고 투덜거릴 거 같지 (*´꒳`*) 투피렌코로리는 웃는 것도 투피구나 ㅋㅋㅋㅋㅋ큐ㅠㅠㅠ 이제 다시 연습하는 거야? 하고 다시 렌 쫓아댕긴다! 언젠가 투피코로리도 쫓아가는게 아니라 렌 옆에 나란히 서서 걸으려나 (●´ω`●) 개복치 큐ㅠㅠㅠㅠㅠㅠ 투피렌한테 원본코로리를 붙여놔야하는게 아닌가 싶구…… 오히려 투피들끼리보다 사이가 더 나쁠 것도 같구 ㅋ큐ㅠㅠㅠ
어제 렌주는 잘 보낸 거 같아서 다행이다~~ 오늘은 어떠려나?!?? 나는 이제야 좀 살아났어………. ㅋㅋㅋㅋ큐ㅠㅠㅠㅠ 。゚(゚´ω`゚)゚。

898 렌 - 코로리 (Q3sPNrGqO6)

2023-09-16 (파란날) 19:59:50

렌은 고개를 끄덕끄덕 거리다가 이내 코로리의 조르는 듯한 말에 귓가가 발그레해지면서 주변을 살폈다. 사람이 없는 것을 보고 몸을 살짝 숙여 코로리의 뺨에 살짝 쪽, 입맞추려고 했다. "상황 봐서요." 라며 귓가에 소근거리는 건 덤이었다. 방금 입술 발랐는데 또 그럴 순 없지 않겠는가.

렌은 코로리가 행복하다는 말에 미소지었다. 뭔가 흐뭇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한 느낌.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느낌이었다. 주변에 반딧불이들은 녹빛을 뿌리며 춤을 추고 두 사람은 그 사이를 걷고 있었다. 작년 때 처럼 올해도 잊지 못하겠다고, 아니, 코로리와 연관된 것들을 자신이 잊지 않은 적이 있던가. 절대 잊지 못할 것이었다.

"코로리는 작년에 무슨 소원 빌었는데요?"

어느덧 길은 끝나가고 저 멀리 반딧불이 석상이 보일 것이었다.

899 렌주 (Q3sPNrGqO6)

2023-09-16 (파란날) 20:02:46

큐큐 코로리 넘 귀여워.... 코로리 앞에서 누기 웃지 않을 수 있겠어 흑흑 투피렌은 자기가 코로리에게 해줄 수 있는게 피아노 쳐주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한 말이겠지만 ㅋㅋㅋ큐ㅠㅠ 투피렌하고 원본 코로리 붙여놓으면 개같이 싸울것 같은데(...) ㅋㅋㅋㅋ큐ㅠㅠㅠ
오늘은 일하고 있지.... 내일 아침 퇴근....() 코로리주 살아나서 다행이야(토닥토닥) 고생 많았어 ㅋㅋ큐ㅠㅠㅠ

900 코로리 - 렌 (yAwZECc0Nc)

2023-09-16 (파란날) 21:48:32

코로리는 렌이 고개를 숙여오면, 뺨에 입맞추려 하면 배시시 웃었다. 렌이 입맞추기 전에 먼저 선수를 채갈려고! 렌이 숙여오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서 입맞추려 한다. 방금 입술을 바르긴 했지만, 뽀뽀는 괜찮잖아! 그냥, 렌의 입술에 조금 묻어날 뿐이다. 방금 발랐으니 더 잘 묻어나긴 하겠지만!

"작년에, 바다가 예뻤으면 좋겠다구."

"바다가 예쁘면 렌이 좋아할 것 같아서어." 코로리는 그리고 한 가지 소원을 더 빌었다. 코로리는 반딧불이들을 바라보았다 렌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발 안 밟게 해달라구 빌었어."

렌은 반딧불이니까 밟지 않을 것 같다며 이야기하지 않았던가. 그때 렌의 머리카락에 제 실핀을 옮겨 주었던게 생각났다. 저는 꽃이랬고, 렌은 반딧불이랬고. 코로리는 옮기던 걸음이 반딧불이 석상 즈음에 도착하면 걸음을 멈추며 까치발을 들었다. 그리고 렌의 귓가에 조그맣게 속삭인다. "어떤 꽃은 벌이랑 나비보다 반딧불이가 훨씬 좋대."

901 코로리주 (yAwZECc0Nc)

2023-09-16 (파란날) 21:56:03

코로리는 렌 웃는 거 밖에 안 보이겠지만 (#^.^#)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코로리… 일부러 모른 척 한거야……(*´∀`*) 평소처럼 연습하러갈거니까 쫓아오든지 말든지 이런식으로 말한게 아니라 피아노 쳐줄까 하구 물어봤으니 눈치챌 수 밖에…!!! 하지만……. 악동이어서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연습하러 가냐구 물어보구 모른척하구…. 그래도 방해 안하구 얌전히 들을거래 (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같이 싸운다니 너무 웃기고 귀엽다 큐ㅠㅠㅠㅠㅠㅠ 원본코로리는 이 양귀비야!!! 하고 떽떽거릴텐데………. 사이 좋아질 수 있을까 이 조합은 ㅋㅋㅋ큐ㅠㅠㅠㅠ (*´-`)
토요일까지 회사랬던게 야간근무였구나… 。゚(゚´ω`゚)゚。 어서 내일 아침이 오길 바란다구~!! 난 잘 살아낚어 큐ㅠㅠㅠㅠ

902 렌 - 코로리 (Z8ZPrM9AnE)

2023-09-16 (파란날) 22:34:37

렌은 분명 코로리의 뺨에 입맞추려 했으나 코로리의 장난으로 인해 입술이 닿아 버렸다. 렌은 놀라 떨어지며 손등으로 입술을 훔쳤다. 입술 색이 손등에 묻어나오자 렌은 목이 살짝 붉어지면서 코로리를 흘겼다.

"코로리 정말......."

그럼에도 마냥 미워할 수 없는 게 코로리의 장점이면 장점이고 단점이라면 단점일까. 렌은 그저 한숨만 내쉬고 말았다.

"이번엔 어때요? 발 안 밟을 것 같아요?"

작년에 서로 사귀기 전에도 서로를 위하는 소원을 빌었구나 생각하니 뭔가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것 같았다. 그 때도 서로 좋아하고 있었으니 서로 사귀게 된 것이겠지. 렌은 고개를 숙여주었고 귓가에 코로리가 속삭이는 소리를 들으며 작게 웃음을 흘렸다. "그 꽃, 제가 아는 꽃인 것 같아요." 하고 장난스럽게 대답한다.

"이번에도 소원 빌 거에요?"

렌은 작년과 그대로인 석상을 보면서 코로리에게 물었다.

903 렌주 (Z8ZPrM9AnE)

2023-09-16 (파란날) 22:38:47

일부러 모른척 하는 못된 코로리 귀여워....... 츤데렌 툴툴거리기 일쑤니까 투피 코로리가 더 잘 어울릴지도 ㅋㅋ큐ㅠㅠ 둘이 언젠가 나란히 걷고 손도 잡고 그러면 너무 귀엽고 예쁠텐데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이 답답이들~~~ 원코로리랑 투피렌이 엄청 싸운다면 원본렌이랑 투피코로리는 서로 멀뚱멀뚱 보고만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오늘 24시간 근무라 아침부터 회사에 있었어......ㅎ..... 야간에도 근무하니까 야간근무는 맞긴 하는구나 응 ㅋㅋㅋ큐ㅠㅠㅠ

904 코로리 - 렌 (yAwZECc0Nc)

2023-09-16 (파란날) 23:01:22

코로리는 렌이 놀라서 떨어져나오자 뿌듯하게 방글거린다! 흘겨보는 눈빛에도 아랑곳않고 눈을 피하며 모른체할 뿐이다. 이미 해버렸잖아, 못 되돌려! 나 그런 마법은 못 해ー. 렌이 말을 끝맺지 못하고 한숨을 쉬니 해맑게 웃으며 대신 말을 마무리해버린다.

"정말 좋아한다구? 응, 사랑해!"

얄밉고 뻔뻔하고 해맑다! 코로리는 키가 조금만 더 컸으면 맘껏 저질러버렸을텐데, 렌이 숙여주지 않으면 그럴 수 없단게 지금은 렌한테 다행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으응, 그래도 한 번 해봤으니까!"

적어도 남들이 어떻게 하는지 엿볼 시간도 줄어들테고, 몸도 조금 더 자연스럽게 움직일테고, 그러다보면 자연히 발도 피해갈 수 있지 않을까. 코로리는 애매한 자신감에 괜찮을 것 같단 답을 하면서도 고개를 갸웃였다.

"렌은 소원 빌거야? 그럼 빌래!"

무슨 소원이길래 그러는지, 히 입꼬리를 올리며 웃을 뿐이다.

905 코로리주 (yAwZECc0Nc)

2023-09-16 (파란날) 23:07:44

그러면 츤데렌이 답답해서라도 솔직하게 말하지 않을까 하구서 그런대…. (#^.^#) 투피들끼리서 수작질 부리는 건 코로리가 엄청 부릴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부러 모른체하고 꼬드기구 ㅋㅋㅋㅋㅋㅋㅋㅋ 투피들끼리서 연애하는 것도 궁금하다~~ 원본이랑 연애도 전혀 다를 거 같은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원본이랑 투피 교차해서 붙이는 순간 어느쪽이든 순탄치 못하잖아~!!! 투피코로리는 양귀비를 좋아하니까 원본 렌 보면 악몽꾸게 하고 싶단 생각하면서 멀뚱거릴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4시간 근무라구…!???????!! 야간 근무도 아니구??? 。゚(゚´ω`゚)゚。 쪽잠 많이 잘 수 있음 좋겠다………. 진짜 고생많아 。゚(゚´ω`゚)゚。 。゚(゚´Д`゚)゚。

906 렌 - 코로리 (Z8ZPrM9AnE)

2023-09-16 (파란날) 23:43:32

코로리의 해맑은 말에 렌은 어쩔 수없이 웃을수밖에 없었다. 좋아하는 것도 맞고 사랑하는 것도 맞으니 언제나 제가 질 수밖에 없지 않는가.

이번에는 정수리만 보이지는 않을 것 같다며 렌은 작게 웃으며 생각했다가 이내 뭔가 생각해둔 소원이 있다는 듯 웃는 코로리를 보며 눈만 깜빡거린다.

"음, 빌까요?"

작년의 소원이 이루어졌으니 올해 소원은 빌지 않아도 괜찮겠다고 생각했으나 코로리가 빌고 싶은 소원이 있는 것 같아 렌도 소원을 빌기로 했다. 두 손을 합장하고 눈을 감고 마음 속으로 소원을 빌고 난 후 코로리가 소원을 다 빌었다면 궁금증에 물었을 것이었다.

"코로리는 무슨 소원 빌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거냐구~~ㅋㅋㅋㅋㅋㅋ 귀여웟 수작쟁이 투피코로리라니 ㅋㅋㅋㅋ큐ㅠㅠㅠ 투피들끼리 연애하면 엄청 다를 것 같긴 해 ㅋㅋㅋㅋㅋ 투피렌이 툴툴거리면서도 코로리 챙겨주고 투피코로리도 렌 잠 잘 돌봐주고 하지 않을지? 투피 코로리 원본렌 악몽 꾸게 해줄 생각이냐궄ㅋㅋㅋㅋㅋㅋㅋㅋ 원코로리 렌 지켜~~~~!!!! 렌 악몽 정말 싫어한다긋......
틈틈히 쪽잠 자고 있으니 걱정 마~!!! 코로리주 오늘 하루 편히 보냈길 바라구 내일두 푹 쉬구~~!

907 코로리 - 렌 (vRZlwHwpdc)

2023-09-17 (내일 월요일) 15:32:50

"응!"

코로리는 렌이 소원을 비니 옆에서 똑같이 나란히 선다.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살풋 숙이며 두 눈을 감은 코로리는 소원을 빌었다. 이번에도 잘 부탁해요, 반딧불 신님. 마주본 손가락들을 얽으니 왼손 약지에 걸린 반지가 느껴졌다. 코로리는 소원을 조용히 떠나보내고, 반딧불 신님에게도 인사를 드렸겠다, 렌과 손을 잡으려 했다. 작년과는 달리 무의식적이지 않았다.

"소원은 이루어질 때까지 비밀이야. 렌이라도 말 못해줘!"

코로리는 다른 한 손으로 입술 위에 검지를 올린다. 쉿, 비밀이야. 살며시 눈웃음 지으며 입술을 꼭 물었다.

"오늘은 밤이 오지 않아도 좋았을텐데에."

하늘을 올려다봤다가 작은 투정이다. "언젠간 밤에도 같이 있을거야!" 이어서 작은 포부까지!

908 코로리주 (vRZlwHwpdc)

2023-09-17 (내일 월요일) 15:38:29

잠결이랑 꿈 속에선 솔직하곤 하니까 솔직한 걸 좋아하는거려나? (*´꒳`*) 투피들 연애하는 모습 상상하면 색다르게 귀엽구 웃음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은 잘 부르려나~~! (*´∀`*) 투피렌이랑 원본코로리는 그래도 코로리가 떽떽거려도 렌이 츤데렌이라 내 생각해준 거냐구 좋아할거라 괜찮을 거 같은데 ㅋㅋ큐ㅠㅠㅠㅠ 투피코로리…… 잠 못 자는 걸 좋아해갖구 장난칠 생각 만만이야 ㅋㅋ큐ㅠㅠㅠㅠㅠㅠ 수영장이 젤리가 되어서 갇혀버리는 꿈 이런거 꾸게할 생각할 거 같구 원코로리가 보면 둘이 싸울듯 () 코로리vs코로리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 ◠‿◠ )
렌주는 이제 퇴근하구 푹 쉬고 있으려나??? 나도 그럭저럭 보내구 있다~~!!! (о´∀`о)

909 렌 - 코로리 (1g6pVdKe4g)

2023-09-17 (내일 월요일) 20:16:26

“그럼 이루어지면 말해주는 거에요?”

렌은 입가에 미소를 띄우며 말했다. 말하지 않더라도 그 소원이 어떤 느낌일지는 조금 알 것 같은 것은 제 착각일까. 자신에 대한 것이라던가 아니면 우리에 대한 것이라던가.

“큼, 언젠간 그렇겠죠.”

괜히 헛기침을 하며 렌은 코로리의 손을 꼭 잡고 걸음을 옮겼다. 조금 걷다보니 이내 바다가 나왔다. 바다는 작년과 같이 등불이 떠 있었고 파도에 너울거렸다. 가까이 갈 수록 음악 소리가 들리고 한 곳에 모여 춤을 추는 사람들이 보였을 것이었다.

“밤이 깊어지기 전에 춤 추러 가실까요, 여왕님.”

렌이 장난스럽게 웃었다.

작년과 비슷했지만 많은 것이 달라진 지금처럼, 앞으로도 비슷하겠지만 많은 것들이 달라지겠지. 렌은 변화를 싫어하는 편이었으나 이런 변하는 기껍다고, 속으로 생각했다.



/몇 턴 안으로 막레이려나~!
츤데렌이라도 점점 친밀해지면 그래도 조금씩 더 솔직해지지 않을까 싶구~ 아니면 자존감이 높아지면 덜 츤츤거릴지도 모르구 ㅋㅋㅋ 이름 부를 때까지도 오래 걸릴지도 모르겠어 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 그르네. 원본 코로리가 잠 못자면 안 된다며 챙겨주고 그러면 츤데렌 좋아할 것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앗 투피 코로리 안돼 ㅋㅋㅋㅋㅋㅋ 렌 그런 악몽 꾸면 수영장에서 착잡한듯 물 내려다 볼 것 같고 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대 코로리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오전에 퇴근해서 한 숨 자고 오후에는 밀린 집안일 하고 맛있는 저녁 먹고 돌아왔지. 곧 운동하러 갈 것 같아........ 으으........

910 코로리 - 렌 (T/a3UTXZxY)

2023-09-18 (모두 수고..) 10:22:24

"응, 이루어지는 순간에 마법처럼 알려줄게!"

무슨 꿍꿍인지는 몰라도 무언가 속셈을 가득 안고 있는게 분명했다. 코로리는 그 순간을 상상한 건지 들뜬 듯 웃음소리를 내었다. 얼마나 들떴는지 쉿! 하듯 입술 위에 올려둔 검지 손가락도 얌전히 내리는게 아니라 주먹을 쥐었다 활짝 펼치며 꼭 불꽃놀이가 팡! 터지는 모양을 흉내냈다!

"렌 꼭 재워주고 나서 일하러 가야지이."

늘 밤에 일을 하다보니, 언젠가 밤에도 렌이랑 같이 있을 수 있다면 그때는 밤의 시작을 알리는게 렌이 되고 말거야! 렌이 잠들고나서야 업에 집중에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코로리는 렌과 함께 걸음을 옮기다보니 나온 바다에 눈을 깜빡였다. 소원을 빌지 않아도 예쁜 바다는 원래부터 예쁜 것인지 렌 덕분인지 헷갈렸다.

"렌은 계속 기사님이야?"

공주님에서 여왕님이 되고 말았다. 밤이 되면 떠나야한다니 여왕이나 공주, 그런것보단 신데렐라 같지마안! 렌이 있는 지금은 그런게 중요하진 않았다.

"잘 부탁드려요ー."

코로리는 빈 손으로 유카타 자락을 살짝 집어올리면서 허리숙여 인사했다.


/ 바빠서 답레만 올리고 가볼개 。゚(゚´ω`゚)゚。 오늘 하루 잘보내구!!!

911 렌 - 코로리 (H33v41.uMM)

2023-09-18 (모두 수고..) 17:02:04

렌은 궁금했으나 코로리가 알려줄 생각이 없어보였으므로 그저 웃고 말았다. 코로리가 말한 소원이 어떤 것일지 모르겠지만 분명 이루어질 것 같았으므로.

"그럼 저는 자고 일어나서 일하러 가겠네요."

과연 코로리를 옆에 두고 잘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언젠가는 코로리와 함께 살고 같이 지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러니까 지금처럼 계속계속 사귀고 서로 사랑하다보면 언젠가는 말이다.

"글쎄요? ...반딧불이?"

기사라기에는 지켜주는 것보다 흑심이 더 많은 것 같아서 어울리지 않을지도 몰랐다. 렌은 코로리가 유카타 끝자락을 잡고 인사하는 것에 한쪽 가슴에 손을 올리며 "잘 부탁드립니다."하고 마주 인사했다.

손을 잡고 사람들이 춤을 추는 곳으로 끼어 들어갔다. 이젠 끌어안듯 등을 감싸는 것도 손을 맞잡는 것도 익숙했으나 예전처럼 설레는 마음은 여전한 듯 했다. 준비가 되었다면 박자에 맞춰서 춤추는 시람들 사이에 자연히 녹아들었겠지.



/코로리주 바쁜 일 무사히 잘 끝나길! 힘내구~~! 늘 무리하지 말고 현생 잘 챙기기야~!

912 코로리 - 렌 (XWLHHffCiY)

2023-09-18 (모두 수고..) 22:51:28

"나도 꼭 재워줄거야?"

나는 렌 꼭 재워주고나서 일하러 가니까아, 렌도 나 꼭 재워주면 좋겠다아. 너무 솔직하고 투명한 바람이었다. 그 바람을 너무나도 우물쭈물거리면서 물어본 이유는 렌이 피곤할까봐서였다. 일하러 가기 전에 할 일이 추가되지 않나. 코로리는 누가 재워준다면, 좋아하는 사람이 그래준다면 정말, 너무 기쁠 것 같은데, 좋을 것 같은데. 할 수 없이, 어쩔 수 없이 두 눈에 기대가 어려버렸다.

"반딧불이? 응, 닮은 것 같지만!"

코로리가 렌에게 몇 번이나 반짝거린다고 했는지, 코로리도 헤지 못한다! 반딧불이는 반짝거리니까 닮았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렌이 제 인사 시늉을 받아주니 환히 웃어버린다. 소꿉장난 같은 흉내, 제대로 따라한지 조차도 모를 격식에 왜 이렇게 웃음이 나는지, 그 이유는 잡고 있는 손에 있는 것 같았다. 코로리는 렌과 잡은 손을 꼭 맞잡았다. 춤을 추는 사람들을 쫓아 어깨 위에 손을 올렸다. 작년에 비하면 물 흐르듯 자연스러워보였지만 낯간지럽기는 똑같았다. 한 박자, 다른 사람들을 쫓아보고, 두 박자에는 따라 움직여보고, 세 박자에서는 렌을 바라보았다. 이번에는 안 밟을 수 있어! 코로리는 춤을 추며 마주보는 풍경은 이렇구나, 렌을 중심으로 또 다른 세상을 기억에 새겨넣었다.

"언제나 예쁘네."

"좋아하면 닮는다던데에. 물 닮아서 그래? 한결같이!" 물도 그렇고, 렌도 그렇고 한결같이 반짝반짝 예쁘기만 하다. 어머니는 물의 신이었으니 그를 닮았는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조금 들고, 코로리는 제가 렌을 닮아간 부분이 있나 생각했다. 사랑하는, 예쁜, 멋있고 반짝거리는 그런 렌과 닮을 수 있다면 정말 기쁠텐데.

913 코로리주 (XWLHHffCiY)

2023-09-18 (모두 수고..) 23:03:04

어제는 잘 쉬엇으려나~~ 24시간 근무하느라 진짜 고생했을텐데 집안일에 운동까지 하느라 고생많았어 。゚(゚´ω`゚)゚。 。゚(゚´ω`゚)゚。 돈이라도 제대로 챙겨주지 않는다면 렌주의 회사는 남아나질 않을 것이다……… 돈 다 빼돌려서 렌주한테 입금해버릴테야 (`・ω・´) 나는 잘 끝냈어~!! 이제 쉬면서 답레 써왔다구~!!
원본 코로리는 되게 칭찬도 엄청하구 애정표현도 엄청하구 해서 자존감 채우는 타입이라구 하면… 투피코로리는 퉁명스러울 거 같아서 잘 모르겠다~!!!…… 뭔가 자낮발언하면 퉁명스레 "아냐. 바보야?" 할 것 같은 그런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그럼 원본 코로리도 좋아하겠다 (*´∀`*) 츤데레처럼 해도 어쨌든 내가 싫은건 아닌거라며 멋대로 빵글거릴 거 같구. 착잡하게 물 내려보는 렌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젤리 악몽 생각하고 있는 거냐구 큐ㅠㅠㅠㅠ 너무 귀엽다…………… 원본 코로리는 진짜… 진짜…… 싸우겠지만……………

914 렌 - 코로리 (ft7Zfe67.c)

2023-09-19 (FIRE!) 14:28:14

"네. 꼭 그럴게요. 토닥토닥ㅡ하면서."

렌은 왠지 평화로울 것 같은 그 상황을 상상하면서 옅은 미소를 띄며 말했다. 오히려 그럴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그 언젠가, 라는 것이 너무 멀게만 느껴지는 탓이다. 일단 졸업을 하고, 실력을 키우고, 돈도 벌고 등등등.

반딧불이와 여왕님. 뭔가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 물론 여왕님을 돋보이게 하는 무언가처럼 느껴졌기에 더 기껍기도 했고. 서로 인사를 주고받고 웃음을 띄는 코로리를 따라 웃으며 스텝을 밟는다. 작년의 기억이나 주변 사람들을 보며 얼핏 따라하면서 렌은 자신을 올려다보는 코로리를 내려다봤다. 예쁘네, 라고 해주는 코로리의 말에 작은 웃음을 흘린다. 예쁜 게 누군데 누구보고 자꾸 예쁘데. 속으로 생각하지만 코로리의 말이 진심인 것을 알기에 말을 얹지는 않는다. 그 대신에,

"코로리를 좋아하니까, 코로리를 닮아서 그렇죠."

일 년간 함께 지내면서 서로를 물들여왔을 것이었다. 이렇게 좀 더 잘 맞춰서 춤을 출 수 있는 것처럼. 제가 평소에 더 많이 웃게 되고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에 있어 욕심을 낼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건, 그건 코로리에게 닮아 온 것일지도 몰랐다.

등불이 잔뜩 떠 있는 아름다운 밤바다, 그리고 흘러나오는 노래소리, 춤을 추는 사람들. 그리고 그 가운데에서 춤을 추고 있는 우리. 렌은 코로리를 중심으로 아름답게 퍼져나가는 풍경을 열심히 눈에 담았다. 잊지 못할 추억으로 선명히 회상할 수 있도록.

915 렌주 (ft7Zfe67.c)

2023-09-19 (FIRE!) 14:32:11

막레로 해도 좋고 더 이어도 오케이야!
일요일은 잘 쉬었고 월요일은 또 일했지~ 아이고 이 회사 일 너무 많아(쓰러짐) 지금도 출근한 상태지롱 ㅋㅋㅋㅋㅋ... 다행히 돈은 잘 챙겨줘서..... 아직도 다니고 있늑 거지 ㅋㅋㅋㅋ큐ㅠㅠㅠ 돈 안줬으면 이미 탈주했을것....
원본 코로리가 렌 자존감 높이기 담당이지 ㅋㅋㅋ큐ㅠㅠㅠ 코로리 넘 귀여웡.... 투피 코로리 어떤 느낌일지 알것 같으면서도 렌하고 어떨지 ㅋㅋㅋㅋㅋㅋ 원코로리랑 츤데렌도 나름 괜찮으려나 ㅋㅅㅋ 원본 코로리랑 투피 코로리랑 싸우면 누가 이겨요?(대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16 코로리주 (4nTrNDGO0E)

2023-09-19 (FIRE!) 15:03:57

막레로 받을게~!! 오래 돌린 거 같은데 수고 많았다구~~~ 재밌었다~!! (*´∀`*)
아니 24시간 근무를 시킬거면 최소 연달아 이틀 휴일은 줘야하는거 아니냐구 。゚(゚´ω`゚)゚。 어제도 오늘도 고생이야…………… 돈 잘 챙겨준다는게 불행인지 다행인지 아니지 당연한거지!!!!! 돈 잘 줘야 맞다구 。゚(゚´ω`゚)゚。 렌주가 더는 힘들 일 무리할 일 없이 회사 다니게 해주세요 온세상의신님들~!!! (о´∀`о)
이 조합 저 조합 다 섞어두 넘 귀엽다………. 맛있는거+맛있는거=짱맛있는거………… 렌이랑 코로리를 말하는거였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들끼리 싸우면……… 어떻게 싸우느냐에 따라 다르겠는데 감정 상하고 상처 받는 건 원본코로리쪽일 거 같네. 투피코로리랑 싸우면 울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근데 투피코로리도 딱히 기분좋다거나 이긴 느낌은 없을 거 같고? 둘다 패배입니다 (#^.^#)

917 렌주 (ft7Zfe67.c)

2023-09-19 (FIRE!) 15:23:37

와아ㅡ! 길었지만 재미있었어~! 코로리주도 오래 돌리느라 고생했구! 흑흑 두 사람 1주년이라니 너무 귀엽구 예쁘구~ 코로리주도 늘 기다려주고 같이 놀아줘서 고마워~~!!
물론 어떤 주는 월요일 까지 3일 쉬기도 하고 주말에 일 안하는 날도 있고 그래~~ 물론 쉬는 날 푹 쉰다기보다는 일이 얼만큼 남이있느냐에 따라 출근해서 일하긴 하지만....() 코로리주도 회사 생활 별일 없이 무난하게 돈 잘 벌길 바란다굿~~
코로리들끼리 싸우면 둘다 상처뿐인 패배이냐규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큐ㅠㅠㅠ 물론 둘이 싸울 일은 없겠지만! 하나의 하늘 아래 두명의 잠의 신은 없다(?)

918 코로리주 (4nTrNDGO0E)

2023-09-19 (FIRE!) 15:57:09

>>810

신으로서의 이름 / 인간으로서의 이름 : ㅤㅤㅤㅤ/ 이자요이 코로리 十六夜 ころり
"내 이름, 그래, 죽음이야." 잠은 죽음과 가깝다. 영원히 잠듦은 숨이 멎은 것과 닮았다. 그래서 저는 죽음이라고 말하고 다니지만, 사실은 신으로서의 이름이 없다. 있었던 걸 잊어먹은건지, 처음부터 없었는지 찾지도 않는다. 인간으로서의 이름은 육보름날을 뜻하는 이자요이라는 성씨에, '자장자장 잘 자라ねんねんころり' 는 자장가의 한 구절에서 따온 코로리를 합했다. 육보름날은 음력 보름 다음 날 밤으로, 달이 기울기 시작하는 날이기에 좋은 의미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한다. 그래서 마음에 들었다. 영원히 잠들어버릴 것만 같은 이름.

모티브 신 : 잠의 신
쉼을 청하는 제일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것. 눈을 감고 의식이 끊어지는 순간부터 다시 눈을 뜨는 직전까지 시간의 주인. 까무룩 잠에 들게 할 수 있고, 잠의 부산물인 꿈에도 관여한다. 누군가 악몽을 꾸게 하고 싶거나 밤잠을 설치게 하고 싶다면 잠의 신에게 기도를 올려보자.
- 하루라도 밤을 새거나, 몸이 피곤해하는 자들에게 졸음이 더 많이 쏟아지도록 하는게 제일 주된 업무이다. 현대에 들어서며 잠을 제대로 자지 않는 수가 많아져서 바쁘다. "난 말썽쟁이들을 좋아해. 내 손길이 그리운 거야?" 잠의 신이 느끼기에, 잠이 필요한 자에게서는 꽃에서 나는 달콤한 향기가 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 자들을 양귀비라고 부른다.
- 쉬기 위해서 자는 건데 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 된다. 그런 이유로 심각한 악몽은 다른 꿈으로 바꾸거나 깨워버리는데, 꿈 속에 있으면 잠의 신도 꿈의 주인이 느끼는 감정에 금방 동요되고 만다. 그래서 꿈 속이 들어가질 않는다. 자다 깨면 재워주는 건 좋아하지만, 꿈까지 돌보아주지 않는 업무태만.
- 제일 좋아하는 건 악몽을 꾸게 하는 것이다. "잠에서 깨어야 날 찾지 않겠어."

성별 : 여

학년과 반 : 2학년 C반

외형 : 백색이 좋았던 신은 엉덩이를 덮을 때까지 흘러내려오는 긴 머리카락을 새하얗게 물들였다. 그를 제하고는 신일 적 모습과 인간일 적 모습의 큰 차이는 없다. 잘 들뜨는 머리카락은 가끔씩 부스스해졌지만, 앞머리와 옆머리는 깔끔히 다듬었다. 단정한 미 사이로 화려함이 살짝 엿들었다. 속눈썹이 길고 가느다랗게 뻗은 모양과 홍채의 색 때문이다. 밤의 끝, 동 터오는 하늘 색을 닮아서 색이 오묘했다. 연한 푸른 색이 아래로 갈수록 노랗게 물들었다. 눈은 늘 나른하게 반쯤 뜨고 다녔지만, 본디 아래로 트여 눈꼬리가 위를 향하고, 전체적으로 둥근 모양을 가진데다 큰 편이어서 새침한 느낌이 살풋 느껴지는 눈이다. 가끔 눈을 다 뜨거든 볼 수 있을지도. 키는 작은 편이고 피부는 하얗다. 어두운 곳에서 눈에 잘 띄는 하얀, 밝은 색의 품이 낙낙한 옷을 좋아했다. 쉽게 잠들 수 있을 것만 같이 편안하고 따스한 느낌을 주는 포근한 재질을 좋아해 니트를 즐겨 입었다.

성격 : 시간의 흐름을 받지 않는듯 만사가 태평하고, 늘 같은 표정으로 나른히 웃고 있지만 눈치는 빠르다. 하지만 눈치를 보지는 않았다. 수업 시간에도 수업 자체는 얌전히 듣고 있고, 숙제라던지 시키는 것도 곧잘 하는 얌전한 학생이지만 너무 얌전해 말수도 적은 편이다. 그래서 티가 나지 않지만 사실은 악동 기질이 다분하다. 좋다고는 못할 성격. "에이, 악몽이나 꿔버려라ー." 조용히 멀뚱거리면서 속으로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기가 어렵다.

기타 :
* 별의 신과 쌍둥이 신이다. 별의 신이 오빠이고, 꼬박꼬박 오빠라고 부른다.
* 잠이 부족한 인간들의 단 향을 좋아해서 기어코 인간계로 내려왔다.
- 따지자면 야행성. 잠을 많이 자는 시간은 밤이기 때문에 반대로 잠의 신은 밤에 일해야 한다. 밤에 잘만 자는 것 같지만.
- 애초에 말수가 별로 없지만, 말을 할 땐 모두에게 반말을 사용한다. 존댓말을 쓸 생각은 딱히 없는 듯.
- 의외로 성적 우수. 수업 태도가 좋으니 성적은 자연히 따라오는지도.
- 흰색, 별자리 찾기, 인간계의 음식을 좋아한다. 특히 정크 푸드.
- 밤 새는 걸 좋아한다. 어렴풋이 밝아오는 새벽 하늘빛이 예쁘다고.
- 취미는 양귀비 찾아다니기와 공포영화, 괴담 찾아보기.
- 인간계에서 직접적인 능력 사용은 조심하고 있지만, 잠을 제대로 못잔 인간을 보면 졸졸 쫓아다닌다. 향이 짙을수록 끈질기다.
- 불안하거나 초조할 때 머리카락을 만지는 버릇이 있다. 긴 머리카락을 계속 쓸어내리듯이 만지작거린다. 빗이 있을 때는 빗질을 하기도 한다.

919 코로리주 (4nTrNDGO0E)

2023-09-19 (FIRE!) 16:05:37

코로리 2P 시트도 가져왓다~!!! (*´∀`*) 곧 2P 일상 돌리려나 생각했더니 2P 시트 올리질 않았더라구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그래서 좀 늦었지만 가져왔어~!

>>917 1주년 진짜 너무 귀엽지…… 둘이 날짜 세는 어플 같은거로 날짜 꼬박꼬박 확인하고 있었으려나 생각하면 볼꼬집어주고 싶을 만큼 귀여워 。゚(゚´ω`゚)゚。 렌코로리 10주년에 결혼 기념일에 손주에 증손주까지 다 보고나서 눈 감아야지……… ( ◠‿◠ ) 렌주야말로 돌아와주고 놀아줘서 고맙다구~!
나는 저번에 고생 좀 해서 요즘은 그럭저럭 괜찮아~~!!!! 하지만 그냥…… 그냥 렌주 대신 코로리가 출근해서 돈 벌어다주면 좋겠다……… 코로리야 일해라~!! 인세를 제대로 겪어보렴 (#^.^#)
아무리 생각해도 누가 이길 것 같지가 않아 ㅋㅋㅋㅋㅋㅋ 잠의 신으로써 힘을 사용해도 똑같을 거 같구?? 둘다 잠의 신인 이상 약할 수 밖에 없다……!!!

920 렌주 (ft7Zfe67.c)

2023-09-19 (FIRE!) 18:01:14

새벽 코로리 너무 귀엽고 에쁘고 매력 넘친다 ㅠㅠㅠㅠ!!! 완전 저녁 코로리하고는 다른 느낌~~~ 시트 너무 맛있다......

큐큐 둘이 디데이 어플 깔아놓고 보는거 너무 귀엽다 ㅋㅋ큐ㅠㅠ 나도 렌 코로리 오래오래 보고 말 거야 흑흑 애기들도 넘 귀엽겠지......ㅠㅠㅠㅠㅠㅠ!!
요즘 별로 안 바쁘다니 다행이다~~~ 안 바쁜게 최고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코로리가 대신 돈벌어주는거야? 차라리 렌을 시키자!ㅋㅋㅋㅋㅋㅋ
꿈속에서 블록버스터 급으로 싸우기(?)ㅋㅋㅋㅋㅋ

다음 일상...... 고민해봤는데 역시 원본 일상을 조금 더 즐기고 싶다는 마음이랄까....? 에유 일상도 물론 재밌을 것 같지만......!!!! 코로리주는 어떻게 생각해? ㅋㅋㅋ큐ㅠㅠㅠ

921 코로리주 (4nTrNDGO0E)

2023-09-19 (FIRE!) 18:17:13

시트 봐줘서 고마워~! (*´∀`*) 원본코로리는 완전 ENFP. 인데 투피코로리는 ISTP? INTP……??? 정도 같아서 웃겨 ㅋㅋㅋㅋㅋㅋ
디데이 어플 확인하면서 서로 목걸이 사러 다니구 반지 사러 다녔겠지 (*´꒳`*) 애기들 썰 저번에 풀었던거 생각난다~~~ 애기들 키울 때 원래 잠투정이 제일 힘든데 렌코로리네 애기들은 그럴 걱정은 없겠다 싶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바쁘다고 말한게 플래그가 되어서 갑자기 지금 퇴근을 못한걸까……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업무 중인건 아니고 확인해달라고 해서 대기 중인데 일 안 하는 중이래도 회사에서 도망치고 싶어~!!!!~!~ ㅋ큐ㅠㅠㅠㅠㅠㅠㅠ 코로리가 대신 일… 잘 하긴 하려나? 그냥 다 잠들어버리라고 재우는 것도 좋은 방법일지도…??? (?) 안돼~~!! 렌 고생시키면 안돼~!!!! (`・ω・´) 꿈 속에서 블록버스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영영 재워버릴려고 하려나…?
난 상관없으니까 괜찮아~~!! 어느쪽도 좋으니까 그럼 여름 일상 마저 즐기러 가자~!! (#^.^#) 일상도 쉬었다 시작해두 괜찮고 중간에 다른 거 돌렸다 해도 괜찮구 하니까 편하게 말해달라구~~

922 렌주 (4b6ZqmCxjY)

2023-09-19 (FIRE!) 18:55:32

ㅋㅋㅋㅋㅋㅋ 코로리들 성격 엄청 다르잖아~~ 원본렌은 INFJ인데 투피렌은 ISFP 정도이려나? ㅋㅋㅋㅋㅋㅋㅋ
둘이 막 선물 준비했을 거 생각하니 마음이 몽글몽글해져 ㅋㅋㅋ큐ㅠㅠㅠ 렌코로리네 애기들 잠은 잘 자니 다른 사고만 안 치면 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플래그라니.... 얼른 코로리주 퇴근하게 해주세요....! 나는 오늘 퇴근했따! 내일 야간근무라서 푹 쉬었다가 출근하려구~ 코로리가 대신 일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그래도 코로리 서점 경력도 있으니까? 괜찮을지도??? 렌은 시키는 일은 그래도 곧잘 하지 않을까? 숫자에 약할 것 같은 느낌 ㅋㅋㅋ큐ㅠㅠ 영영 재워버린다니...! 넘 무섭게 싸우시는데요....?
일상 생각해봤는데 코로리가 렌 만나러 오다가 비가 와도 코로리는 비에 안젖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고 비오면 둘이 뭐하려나 생각도 들어서~ 그냥 가을 일상으로 악몽앓이 때문에 약속에 못나온 코로리 걱정되서 찾아가는 건 어떨까? 생각해둔 다른 소재 있으면 얘기해줘~~~

923 코로리주 (4nTrNDGO0E)

2023-09-19 (FIRE!) 19:11: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들은 거의 정반대가 된 느낌이네~!!! 투피렌은 ISFP! 주변에 ISFP가 있어서 그런가 상상 잘 된다 (*´꒳`*)
코로리는 렌 손가락 크기 맞추느라 고생 좀 했을 거 같지? 렌이랑 그래도 곧잘 손깍지 끼고 다녀서 이정도려나 저정도려나 감은 잡을 수 있었을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 사고총량보존의 법칙……같은 거로 다른데서 잠 잘자는 만큼의 사고까지 치는 건 아니겠지 ㅋ큐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이제 퇴근할 수 있을 거 같아……………… 입이…… 손이 방정….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 퇴근했구나~!! 푹 쉬고 내일 미리 힘내자구~!!! 서점… 돈 계산 같은 건 잘할지두……? 그래도 뭔가 서점에서는 1년차구 이전에는 책방에서 알바했어갖구 아날로그틱할지두 ( ◠‿◠ ) 도움이 되어라 코로리야~!!!
자기들이 알아서 깨울 수도 있으니까 훅 재웠다가 꿈 속에 들어가서 너 깨고 싶으면 까불지마~~(?) 처럼 되지 않으려나? 원본코로리 입장에서 투피코로리는 악신이거든 (*´-`) 심지어 자기랑 똑같이 생겨서 그러고 다니니까 정말 화낼 거 같단 느낌……?
안 젖지는 않는데…… 보는 사람이 없으면 바로 원상복구할 수 있긴 하지~!! 그럼 그냥 가을 일상으로 가자! (#^.^#) 코로리 약속 못나갈 정도로 앓아버리면 렌 연락도 제대로 못 봤겠다 싶구…

924 렌주 (4b6ZqmCxjY)

2023-09-19 (FIRE!) 19:25:24

츤데렌이라 정석 잇프피는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츤츤 거리다가 혹시 기분 나쁘진 않으려나 눈치보는 것도 귀여울 것 같지~
렌 손가락 크기 어떻게 맞췄나 신기했는데 감으로 맞춘 거냐궄ㅋㅋㅋㅋㅋ!! 딱 맞아서 다행이다! 그래도 신이니까 잘 안 맞으면 맞춤으로 조절할 수 있지 않을까? 무리려나? ㅋㅋㅋ큐ㅠㅠ 사고 총량 보존의 법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ㅋㅋㅋㅋㅋㅋ
이제 퇴근하는구나!!! 그래도 다행이다~! 큐큐큐 책방에서 알바한 걸루 계산 익숙해진 거 귀엽다~ 원본 코로리 입장에서 투피코로리는 악신처럼 느껴질수도 있겠다...! 원본 코로리는 과로하는데 투피코로리 넘 업무태만하니까...!
왠지 코로리 쫄딱 젖어서 렌 기다리고 있으면 렌 눈 화등잔해져서 엄청 놀라구 걱정하구 그럴 것 같지 ㅋㅋ큐ㅠㅠ 렌 코로리한테 걷옷 입히고 호다닥 우산 가져와서 코로리 집까지 데려다 줄 것 같구 ㅋㅋ큐ㅠㅠ 귀여웡 코로리 연락 안되서 걱정된 렌이 집에 찾아가 문 두드리는 걸루 시작하면 되려나? 선레는 내가 써오는 게 편할 것 같은데 어때~?

925 코로리주 (4nTrNDGO0E)

2023-09-19 (FIRE!) 19:35:47

엠비티아이대로 행동해야한단 법은 없으니까~!!! 기분 나쁘려나 눈치보는거 상상만해도 너무 귀여워 ㅋㅋㅋㅋ큐ㅠㅠㅠㅠ (*´꒳`*) 원본코로리는 눈물 잘 나는 거 꾹 참으려고 하는데 투피코로리는 안 나는 눈물 일부러 흘릴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얘 또 투피렌 괴롭힌다 ()
손깍지 꼈던 감각을 총동원해서………!!!!! 코로리는 그래두 잠의 신이라 뭔가 신의 힘을 쓰는게 다 잠이랑! 꿈이랑 연결됐다! 느낌이라, 인간들한테 꿈은 사라지는 거니까… 렌한테 남기고 싶은 거에는 신의 힘 안쓴대~! 하루 장난치는 정도면 모를까 반지같은거에는 절대 안쓰지~~
퇴근 준비가 길어지구 있네… ( ◠‿◠ ) 이놈의주댕이… 이놈의손가락… 이놈의플래그……… ㅋㅋ큐ㅠㅠㅠ 원본코로리는 잠을 지킬려고 아둥바둥인데 투피코로리는 잠을 괴롭히려고 장난만 치고다니니 완전 악신이지 (*´-`)
렌이 겉옷 입혀주고 그러면 코로리… 그냥 바로 물기 없앨 수 있는데 렌 옷 입는 건 좋아갖구 고민할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이 입혀주기 전에 렌 옷 젖으면 안 되니까 물어보지 않을까?? "나 뽀송뽀송해질 수 있는데 그러면 렌 옷 못 입어?" 하구 ㅋㅋㅋㅋㅋㅋㅋㅋ 렌 스윗해~~~!! 고의는 아니래도 렌한테는 그냥 단순히 연락두절에 약속펑크인데도 걱정해준다니 코로리 너 렌한테 잘해라~~ (#^.^#) 선레 써주면 고맙지!!! (*´∀`*) 그동안 퇴근해볼게 ㅋㅋ큐ㅠㅠㅠㅠㅠㅠ

926 렌주 (xbXgrIlYPM)

2023-09-19 (FIRE!) 20:11:21

큐큐큐큐 나 선레 좀 늦어질것 같우~~ 코로리주 얼른 퇴근하길 기원할게 ㅋㅋㅋ!!!

927 렌 - 코로리 (4b6ZqmCxjY)

2023-09-19 (FIRE!) 21:11:27

여름은 빠르게 지나가 이제 가을의 초입에 이르렀다. 날씨가 조금 서늘해 졌기에 흰 티에 남색 가디건을 걸쳐 입었다. 그 사이에 코로리와의 몇 번의 데이트가 있었고, 2학기의 시작과 함께 3학년 교실은 1학기 보다 좀 더 예민한 기운이 감돌았다.

렌 또한 지난 대회의 성적이나 앞으로 있을 몇 개의 시합을 생각하며 조금은 싱숭생숭한 기분이 들어왔었고. 하지만 오늘은 그것보다 더 걱정되는 일이 생겨버렸다.

“.......”

뚜루루루, 가는 신호음에도 코로리가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코로리는 밤에 일하기 때문에 서로 만날 수 있는 주말에는 오후 즈음에 만나서 함께 시간을 보내곤 했었다. 그러니 지금은 코로리가 자고 있을 시간도 아니었고 약속 시간 전부터 서로 안부 연락을 주고 받곤 했어야 했는데....... 코로리가 이렇게 연락이 없었던 것은 처음이라 조금 초조한 기분이 들었다.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걸까.

결국 렌은 약속 장소에서 코로리의 집으로 걸음을 옮겼다. 걱정되는 마음에 걸음이 빨라졌는지 금세 코로리의 집 앞으로 도착했다. 그러면서도 조금 걱정되기도 했다. 찾아온 거 싫어하면 어쩌지....... 하면서. 그렇지만 코로리가 무슨 일이 있는 것 아닐까, 하는 걱정이 더 커서 어쩔 수 없이 문 앞에서 벨을 눌렀다.

“코로리, 코로리. 집에 있어요?”

초인종 소리가 울림에도 반응이 없다면 렌은 문을 두드렸을 것이었다

928 렌주 (4b6ZqmCxjY)

2023-09-19 (FIRE!) 21:16:51

투피 코로리 투피렌 괴롭히려고 일부러 우는 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츤데렌은 괴롭혀야 제맛일 것 같은데. 츤데렌 원본 렌보다 더 울보일 것 같다는 생각 ㅋㅋㅋㅋ큐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ㄹ 그렇구나!! 큐큐 코로리 신인데 렌한테 신의 힘 쓸 일이 별로 없어서 시무룩해하는 거 조금 귀여워 ㅋㅋㅋㅋ 신의 힘 안 써도 자장자장 잘 자는 착한 렌이라서 그렇지만.
퇴근...... 했으려나 ㅋㅋ큐ㅠㅠㅠㅠ 늦게 퇴근하는 만큼 야근 수당은 받는거지...?? 하긴 코로리 입장에서는 투피코로리가 아주 못됬네~ 게다가 렌에게 악몽을 선사하려고 하면 거의 역적 아닐까 싶구 큐큐큐
"제 옷 입고 싶으면 그냥 입고 싶다고 말해도 괜찮아요." 하고 웃어버릴지도. 아, 전에 겨울 일상 때 코로리 렌 겉옷에 쌓였던 것 생각난다 ㅋㅋㅋ큐ㅠㅠ 그때도 너무 귀여웠었는데~!~! 렌코로리 서로 연락 꼬박꼬박할 것 같은 느낌이라 조금만 연락 안되도 걱정될 것 같은걸~~???

929 코로리 - 렌 (4nTrNDGO0E)

2023-09-19 (FIRE!) 22:10:12

안 돼, 안 돼… 오늘은, 오늘은 안 되는데……. 마지막 꿈에서 나왔을 때였다. 코로리는 무리해버렸을 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지만, 이 정도로 힘들 리는 없다고 생각했다. 서늘해진 가을 날씨가 선선하다 생각했던 것 같은데, 해 터오는 아침인데도 춥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리가 뜨거운 탓이었지만! 악몽을 지우는 일은 유달리 힘들었다. 악몽을 꾸어서 인간이 힘든 만큼 힘든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식은 땀을 흘리는 인간들은 안쓰러우니까, 곤히 잠들길 바라니까 그만두지도 않았다. 열을 대신 가져가주고 곤히 재워주고, 나도 푹 자고 일어나서 렌 만나러가야지ー. 그래야했는데!

"……?"

색색거리면서 잠 못 들고 앓다 지쳐 잠들었던 모양이다. 코로리는 초인종이 울리는 소리에 눈이 떠졌다. 꿈은 아닌 것 같았다. 몽롱한 감각이 이상했다. 졸리지도 않은데 흐리멍텅한 의식에 가물거리며 눈을 깜빡였다. 문 너머로 렌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몇 시지이. 렌이 기다릴텐데. 움직이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고 천장만 바라보았다. 더워ー. 코로리는 생각도 마음대로 하지못했다. 휴대폰을 찾을 생각도 하지 못했다. 다시 잠들어버릴 것만 같다가 문을 두들기는 소리에 다시 한 번 눈이 떠졌다. 정말, 문 앞에 정말 렌이 있나봐! 안 되는데, 렌에게 이런 모습을 보이면 안 되는데, 밖에 서있으면 추울텐데, 약속을 잊은게 아닌데, 안 되는데, 안 되는데, 안 되는게 너무 많았다. 하지만 역시 제일 안 되는 건 렌을 문전박대하는 일이었다.

"렌……?"

침대에서 일어나면서 비척, 바닥을 디디다가 휘청, 코로리는 잠자리 근처에 가득한 푹신하고 말랑한 이불이라던지 쿠션이 발에 걸려 넘어질 뻔도 했다. 그러니 일어나서는 벽을 짚고서 문까지 갔다. 이 모든 행동이 너무 굼떴다. 늪 속에서 헤매는 것 같아 답답하기까지 했다. 이윽고 문 앞에 서면 느릿하게 문이 열린다. 손에 힘이 안 들어갔을 뿐이다. 아니, 렌이 화내면 어떡해. 무서웠는지도 모르고.

930 코로리주 (4nTrNDGO0E)

2023-09-19 (FIRE!) 22:17:46

당연하지 ( ◠‿◠ ) 세상에 이렇게 못된 신은 없다 출연해도 될거야…… 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럼 코로리는 투피에서도 렌 또 울리는 거야? 이 신을 어쩌면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코로리한테는 진짜여도 렌은 인간이니까~ 싶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 난 찌질()하다구 생각했는데 귀엽다니 다행이다 ㅋㅋ큐ㅠㅠㅠ 코로리는 이제 렌이 잘 자도 못 자도 사랑하니까 어떻든 상관없대~! 물론 렌은 운동하니까 잠 잘 챙기겠지 (*´꒳`*)
퇴근이 뭐였더라………… 가봐도 된다고 해놓고…… 돈이야 받지만 그래도 회망고문 당해버려서 내일 일 안할거야~!!!! (`・ω・´) 당연하지!!! 렌한테 악몽?? 코로리는 지구 끝까지 당신을 쫓아가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렌 웃는 거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코로리 그럼 당장 안 입는, 수영부 져지 같은거 입어보겠다고 눈 초롱거릴 거 같지. 옷 입으면 렌 향기 가득하다구 이대로 자고 싶다구 엄청 들떠서 좋아할테구~~!! (*´∀`*) 맞아 ㅋ큐ㅠㅠ 서로 연락 엄청 잘할 거 같지?? 코로리가 특히 엄청 연락 계속할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 꼬박꼬박 이런얘기 저런얘기 해주고 사진찍어보내주고. 시간나면 통화해서 여보세요? 하고 전화 받는 렌 목소리 들리면 사랑해! 하더니 바로 끊어버리구 그럴 거 같고 ㅋㅋㅋㅋ 이러면 연락두절에 걱정이 될 수 밖에 없긴하겠다 큐ㅠㅠㅠㅠㅠ
무슨 일이었는진 모르겟지만 선레 써줘서 고마워~~!! 더 느긋히 가져와도 됐는데 ㅠㅠㅠㅠ큐ㅠㅠㅠ

931 렌 - 코로리 (4b6ZqmCxjY)

2023-09-19 (FIRE!) 23:06:44

조마조마한 마음은 초인종을 눌러도 답이 없을 때 극에 달했다. 안 좋은 상상이 꼬리의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코로리하고 연락이 안 되면 코세이 씨한테 연락을 해야하나, 하는 마음도 들었고. 문을 두드리는 손은 아무래도 다급해질 수밖에 없었다. 다행인 것은 렌이 코세이에게 연락을 하기 전에 문이 열렸다는 것이었다.

"코로리......어디 아파요?"

문을 열자마자 코로리를 부른 렌은 잠시 말이 없다가 바로 아프냐고 물었다. 동그래진 눈동자는 걱정을 담고 있었고 이내 눈썹이 축 쳐졌다. 왜냐하면 누가봐도 코로리가 아픈 사람의 모습이었기 때문이었다. 부스스한 머리카락은 아무래도 방금까지 자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땀을 흘렸는지 앞머리 일부가 달라붙어 있어 렌은 손을 뻗어 이마를 정리해주려고 했다.

"찾아와서 미안해요. 아무래도 걱정돼서....... 약은 먹었어요? 약 사다줄까?"

렌은 아픈 적이 거의 없다시피해서 아픈 사람을 어떻게 간호해야 하는 지 전혀 몰랐다. 아픈데 자기 때문에 깬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물씬 들었다. 뭔가 도움이 되고 싶은데 일단 생각나는 건 약을 먹여야 한다였기에 코로리가 응, 이라고 한다면 금방이라도 주말에 여는 약국을 수소문해서 약들을 종류별로 다 사올 것 같은 기세였다.

932 렌주 (4b6ZqmCxjY)

2023-09-19 (FIRE!) 23:14:00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못된 신은 없닼ㅋㅋㅋㅋㅋㅋ 투피코로리가 원래 생각했던 느낌이랬는데 지금 코로리로 바꿔서 낸 이유가 있는 걸지도~~ ㅋㅋㅋㅋㅋㅋㅋ 왠지 투피코로리로 나왔으면 렌이랑 안이어졌을지도 모르겠는걸?
렌은 아무래도 체육계이기도 하고 코로리한테 늘 후링이고 싶으니까 잠 잘 챙기지 않을까 싶구~ 잠 못잔 날이면 코로리 피해 다니려나~ 양귀비 향 날 것 같아서 민망해서요 하면서.
뭐...라구....? 코로리주 아직도 회사인건 아니지....? 지금 집 가는 중이지....? 물론 돈을 주는 건 좋지만 그래도 집이 최고더라고.....()
렌이 수영복 져지 주고 가져두 된다고 하면 코로리 냉큼 가져가는 거 아닌가 몰라 ㅋㅋㅋ큐ㅠㅠ 귀여워. 렌 옷에 폭 파묻힌 코로리 생각하니까 넘 귀엽다.... 코로리 렌 옷 입고 너무 크니까 렌도 좀 민망해하면서 얼굴 붉힐 것 같은데. 막 옷소매 접어주고 그럴듯 ㅋㅋㅋ큐ㅠㅠ 귀여워.....
전화도 문자도 많이많이 할 것 같아~ 코로리가 연락 안해도 렌도 코로리한테 틈틈히 연락할 것 같고 일상 보고할 것 같구 ㅋㅋㅋ큐ㅠㅠㅠ 코로리 사랑한다는 말만 하고 끊으면 렌 눈 댕글해져서 어리둥절 눈 깜빡깜빡 할 것 같구 ㅋㅋㅋㅋ큐ㅠㅠㅠ 전화 다시 걸면 받아주나? 코로리 장난친다고 안받을 것 같기도하구~
심부름 갔다 와서 느긋하게 적었어~ 걱정 노노~

933 코로리 - 렌 (XZ6zLki65U)

2023-09-19 (FIRE!) 23:30:12

"으응, 조금."

코로리는 추운건지 시원한건지 헷갈렸다. 덥다고 무의식적으로 옷을 바꾼건지 반팔티 한 겹은 얇았다. 선선한 바람을 맞으면 시원한데 거기서 그치지 않고 시려오는 것도 같았다. 코로리는 모든 반응이 다 느렸다. 대답도 느리고, 행동도 느리고, 생각도 느렸다. 걱정스러워보이는 렌의 표정을 가만 바라보다 느린 답과 함께 작게 웃었다. 머리카락을 정리해주는 손길에 기대고 싶었지만 몸을 잘못 가누면 넘어져버릴까봐 그러지 않았다. 뜨거운 몸이 어색하다.

"아냐, 아니야. 고마워어."

사과는 내가 해야하는데에. 사과하지 않아도 돼, 걱정해줘서 고마워, 하지 못한 말들이 머릿속을 어지럽힌다. 그래서 남은 대답을 고갯짓으로 대신할 수 밖에 없었다. 약은 안 먹었다고, 사다주지 않아도 된다고 도리도리. 코로리는 느릿느릿 렌에게 다가갔다. 한 두 발자국 앞으로 가는게 오래 걸릴게 아닌데. 코로리는 그냥 렌한테 안겨 기대고 싶었다.

"안 옮아ー."

운동을 하는 렌에게 병이라도 옮으면 큰일이다. 코로리는 처음으로 이 꿈앓이가 반가웠다. 감기 같은 게 아니라서.

934 코로리주 (Nhedx3Qob.)

2023-09-19 (FIRE!) 23:40:58

너뮤 트러블메이커에 나쁜 신 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청춘힐링풋풋일상에 좀더 어울리게 지금의 코로리가 되었지~!!! (о´∀`о) 렌이랑 만나기 위해 이런 코로리로 다시 태어났는지도 몰라 (*^ω^*)
잠 못 자도 천년만년 코로리에게 단 하나 뿐인 후링일텐데 (#^.^#)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피해다니는 것도 이유도 너무 귀여워 ㅋ큐ㅠㅠㅠㅠㅠㅠ 코로리는 정작 잔뜩 서운해져서 렌한테 폭 얼굴 묻더니 꼭 끌어안구 있으려고 할 것 같아~~ 가까이서 향기 잔뜩 맡고서 부빗거리구~! 맡기 싫은 향 아니라구, 이미 잔뜩 맡았으니까 피하지 말라구 (*´ω`*)
지금은 집이야 ㅋ큐ㅠㅠㅠㅠ 졸립다…… 내일 절대 일 안할거야~~!!!! _:(´ཀ`」 ∠):
정답 (*´-`) 코로리 냉큼 렌 져지 받아입구 남아도는 소매에 손 안나오는데 딱히 걷지도 않구 그대로 얼굴가리고서 엄청 좋아하겠다~!!! 렌이 안아주고 있는 거 같다구, 렌 향만 남다구 말갛게 빵글거리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이 왜 민망해하는지 모르니까 계속 입고 있다가 집갈때야 돌려줄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큐ㅠ 그때는 코로리 향 배어있을 지도 모르겠다 (●´ω`●) 접어둔 옷소매 때문에 팔뚝 걷어지는 거 아니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가 서로한테 종알종알 이야기하는 거 넘 사랑스럽다…… 눈 댕글해진 렌 너무 귀여워~!!!! 。゚(゚´ω`゚)゚。 다시 걸면 받아서 시침 뚝 떼고 모른 척 한대~~
회사일 같은 건줄 알구 ㅋㅋ큐ㅠㅠㅠ 심부름이었다니 다행이다~~~!!~!

935 렌 - 코로리 (Q6ataQ0VL6)

2023-09-20 (水) 00:31:28

손끝이 닿는 이마가 뜨거웠다. 반팔티 한 겹만 입은 모습은 아무리 오후라고 해도 서늘한 기온에 추울 것 같았다. 자기만 해도 가디건을 입고 있지 않은가. 코로리가 여름에 반팔 티를 입긴 했으나 지금 입고 있는 옷은 집에서 편히 입는 옷이라고 생각하니 조금 민망하고 부끄러운 열감이 올랐다. 렌은 덥기도 하고 코로리가 춥기도 할 것 같아 얼른 가디건을 벗어ㅡ순식간이었을 것이다ㅡ 코로리의 어깨에 걸치려고 했을 것이었다.

"많이 아파 보이는데......."

느릿느릿 다가와 안기는 코로리를 렌은 마주 안았다. "옮아도 괜찮아요." 감기 쯤이야 잘 걸리지도 않고 금방 나았다. 꽤나 건강 체질인 탓이었다. 렌은 코로리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빗질하듯 쓸어주었다.

"일단 여기서 이러는 것 보다는....... 큼, 저 잠시 들어가도 될까요...?"

아픈 사람을 데리고 문을 활짝 연 채로 현관문 앞에서 이러고 있기에는 코로리에게도 그렇고 여러모로 좋지 않을 것 같았다. 그렇다고 코로리를 두고 가기에는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고. 보수적인 성격 탓에 성인이 되기 전에는 혼자 사는 코로리의 집안으로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지금은 예외적인 상황이라 합리화를 하며 조심스럽게 묻는다.

936 렌주 (Q6ataQ0VL6)

2023-09-20 (水) 00:37: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이랑 만나기 위함이라니 영광인데~~ 물론 투피 코로리도 매력둥이지만 아무래도 다인스레이니만큼 무난한 성격이 좋더라구~
서운해하는 코로리도 너무 귀엽다....! 이런 것도 일상으로 굴려보고싶은데 렌이 잠을 안 자는 상황이 상상이 잘 안 가 ㅋㅋㅋㅋㅋ 저녁에 커피라도 잔뜩 마셨나? 코로리 렌한테서 양귀비향나면 엄청 놀랄 것 같기도 하구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집이라니 다행이야~~!! 얼른 자고 내일은 태업이야~~!
ㅋㅋㅋㅋ큐ㅠㅠㅠ 좋아하는 코로리 너무 귀여웟.....!!! 코로리 자기 옷 입고 있으니까 너무 작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뭔가 내거다 싶고 그러니까 독점욕 올라와서 민망하고 부끄러울 수밖에 없잖아~~~ 옷 받아 입으니까 코로리 향 나서 좋아할 것 같고~ 팔뚝 걷어져 있어서 웃을 것 갇지 ㅋㅋㅋㅋㅋ
진짜 렌코로리 너무 사랑스러워 흑흑 모른척하는 코로리도 너무 귀여워 ㅋㅋㅋㅋ큐ㅠㅠㅠㅠ 왜 사랑한다고 말만하고 끊어버리냐구 나두 사랑한다구요 하고 툴툴거리는 렌 ㅋㅋㅋ큐ㅠㅠㅠ

937 코로리 - 렌 (Iiwkl4E/kc)

2023-09-20 (水) 00:53:52

코로리는 어깨 위에 걸쳐진 가디건이 흘러내린 모습을 쳐다보았다. 입고 있는 반바지보다 아래까지 닿아서 렌이 입고 있던 거구나, 알아챌 수 있었다. 당연히 렌 밖에 없으니 렌의 옷이라는 당연한 사실조차도 한 번 생각을 거쳐야하는 상황이었다! 코로리는 렌 옷 더러워지면 안 돼에. 코로리는 혹시라도 흘러내릴까 싶어서 가디건을 붙잡았다.

"가끔 이래서 괜찮은데에, …약속 어떡하지이."

하필 오늘이라 속상했다. 코로리는 속으로 생각할 뿐이다. 오늘 한 만큼도 안 되는 거라고, 돌볼 수 있는 꿈 갯수가 또 하나 줄었단 걸 기억해야 한다고 잘 새겨두었다. 오늘처럼 렌이 기대했던 약속이 없어지는 걸 겪지 않게 하기 위해서! "아무한테도 못 옮기는 걸." 날 때부터 계속 곁에 있었던 세이한테 옮겼던 적도 없으니까아. 사람도, 신도, 누구에게도 옮길 수 없을 것이다. 얌전히 렌이 쓰다듬어주는 손길에 집중했다. 아픈 건 그대로여도 기분이 나아져서 덜 아픈 느낌이 들었다.

"응? 으응."

코로리는 허락을 구하는 렌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별 복잡할 구조도 없는 집안은 코로리랑 잘 어울렸다. 아기자기하고 포근한 분위기라 금방이라도 잠들 수 있을 것 같았다. 문 안쪽으로 들어서 반짝이는 비즈로 만들어진 가림발과 모빌들로 막힌 시야를 걷으면 창가에는 후링들이 달려 있고, 침대에는 이불과 베개, 쿠션 사이로 한 사람 누울 공간이 웅크려져있었다. 방금까지 코로리가 누워있던 곳이겠다. 폭신해보이는 러그들도 있고. 침실밖에 없는 공간은 기이했는데, 당연하다! 내 둥지니까아.

938 코로리주 (Iiwkl4E/kc)

2023-09-20 (水) 01:07:39

운명이었던 거지…… ˚✧₊⁎❝᷀ົཽ≀ˍ̮ ❝᷀ົཽ⁎⁺˳✧༚ 맞아 ㅋㅋ큐ㅠㅠㅠ 지금 코로리도 사실 무난한 성격은 아니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투피코로리를 데려올 순 없었다~!!! (*´ー`*)
렌이 잠을 못 자려면… 밤샐 일이 생겼나…??? 합숙 훈련같은 걸 했는데 부원들끼리 장난치고 놀다가 바로 새벽훈련 있고 그래서 잘 타이밍을 놓쳤다거나……?? (⌒▽⌒) 아니면 반지 가방에 빼놨다가 끼는 걸 깜빡해서 악몽 꿔버렸나…?? 렌한테서 단내나면 코로리 엄청 놀라지~!!! 내가 잠의신인데 렌이 못 잤다니, 그리고 그걸 밤새 몰랐다니 상태돼서 어디 앉을 곳 잇으면 냅다 데려가서 앉더니 무릎 톡톡 칠거야~~ 무릎 베고 자라구 (о´∀`о)
내일은 파업태업무단결근이야~~!!!! (*^ω^*)
코로리는 그렇게 설명 안해주면 모를 거 같지 ㅋㅋㅋㅋ큐ㅠㅠㅠㅠ 렌이 자기 옷 입으면 부끄러울까, 입을 수는 있나 고민하고 있을 거 같구 (*´ー`*) 그냥 렌 옷 입어서 마냥 좋다구 렌한테 부빗거릴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옷에 남은 코로리 때문에 웃는 렌… 미남이시네요… 아름답다………
큐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한다고만 하고 끊었다구 툴툴거리는 렌이 제일 사랑스러워~~!!! 코로리 시침 떼는 거 실패하고 까르륵 웃어버릴 거 같지~~ 만나면 뽀뽀해버릴거라구 선전포고()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939 렌 - 코로리 (Q6ataQ0VL6)

2023-09-20 (水) 16:42:49

남색 가디건에 폭 쌓인 코로리를 보니 역시 작긴 작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마치 바다 속에 폭 빠진 것 같았다.

"가끔이나 그래요? 일단 약속은 신경쓰지 말고요. 어쨌든 만났잖아요."

렌은 도대체 코로리의 상태가 감기가 아니면 어떤 것인지 모르겠다 싶었다. 머리카락을 두어번 더 쓸어주다가 이내 떨어져 걸음을 옮기는 코로리를 따라 내부로 들어갔다.

코로리의 취향으로 보이는 가림발과 모빌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침실이 나왔다. 당황스러운 구조에 렌은 코로리를 따라 들어가며 조금 신기하고 민망하게 느껴졌다. 원룸형의 공간 안에는 마치 폭신하고 따뜻한 것들만 모아놓은 새둥지같은 모양이었다. 렌은 폭닥한 것들을 입으로 물고 둥지를 꾸미는 흰 뱁새를 떠올렸다.

"일단 좀 누워요."

일단 렌은 침대로 코로리를 데려가 눕히려고 했다. 그리고 시선은 코로리의 집 안을 조금 더 살피려고 했고. 부엌은 어디지? 속으로 생각하면서.

940 렌주 (Q6ataQ0VL6)

2023-09-20 (水) 16:47: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합숙 훈련 마지막 날 잔뜩 밤새고 귀가하려는데 코로리가 데리러 왔다거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 마치 나쁜일 하다가 들킨 것처럼 굴 것 같은데 ㅋㅋㅋㅋ큐ㅠㅠㅠㅠ 바로 렌 재우려는 코로리도 넘 귀엽구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아무래도 반지는 매번 잘 끼고 다닐 것 같지 큐큐 아 귀여워
코로리주 파업태업무단결근 잘 하고 있어? 여기는 비가 엄청 오네~ 렌에게 코로리 옷 입힐 생각하다니 ㅋㅋㅋㅋㅋㅋ 귀업고 웃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기 많은 코로리도 너무 뤼엽고 사랑스럽다구!!! 뽀뽀 해버리겠다고 선전포고 하지만 키작은 코로리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941 코로리 - 렌 (/jkbkh1RH.)

2023-09-20 (水) 17:44:23

"응, 가끔."

코로리는 잠시만 가만 있어도 금방 멍해졌다. 정신을 차렸다가 말았다가를 반복하다보니 대답을 제대로 할 수 있을리가! 렌이 한 말을 그대로 따라하듯 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약속은 신경쓰지 말라니, 신경 안 쓰일 수가 없어서 부루퉁한 표정이 되고만다. 하지만 잘못은 제가 했으니 무어라고 할 자격도 없는 것 같고, 생각을 조금만 하려고 하면 머리는 아파오고! 머릿속에서 양철나무꾼이 계속계속 넘어지고 있어. 그저 렌이 쓰다듬어주는게 좋았다.

"렌은?"

우물우물 작은 목소리로 렌을 꼭 붙잡으며 물으려고 했다. 눕히려고 하는 건 알지만 눕지 않으려고 버티려 했다. 렌을 멀뚱히 세워둘 수도 없고, 저 혼자 편하게 누울 수도 없다. 코로리는 둥지 청소 좀 해야겠다아. 덧씌운 공간들을 걷어내기도 하고 더하기도 하면서 바꾸었다. 인간들이 지내는 공간을 상상하면서, 처음 이 집을 보았을 때의 모습을 떠올리면, 그럼 그렇게 되어버린다. 아기자기한 분위기와 꼭 맞는 부엌이라던지 화장실이 생겨난다. 식탁이나 의자가 툭 생기고, 냉장고가 나타나고, 없던 문이 생기질 않나, 침대는 크기가 커졌다.

"…."

골골대고 있으면서 멋대로 힘을 쓰니 아픈게 분명했다! 코로리는 티내지 않으려 입술을 꼭 물었다. 눈을 질끈 감았다 뜨니까 조금 나은 것도 같았다. 코로리는 렌이 걸쳐준 가디건을 꾸물꾸물 입어본다.

942 코로리주 (/jkbkh1RH.)

2023-09-20 (水) 17:50:38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코로리 양귀비 냄새 맡는 거 하나는 세상에서 제일 잘할테니까…… (당연함 코로리밖에 못함) (*´ー`*) 렌 마중나가는 길에 양귀비향 느껴져서 조금 도와주고 갈려구, 그래서 향 쫓아갔는데 렌이어서 눈 댕그랗게 뜨고 그럴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о´∀`о) 훈련 힘들었느냐구 무슨 일 있었냐구 괜찮냐구 꼭 물어볼 거 같구~~! 반지 때문에 힘이 안 닿지는 않았을텐데… 못잔게 아니라 안 잔거구나 싶으면 쪼금 삐질지도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
잘 하고 있어~~!!!! 곧 퇴근해버릴테다~~ 여기도 비가 엄청 왔었는데 지금도 오는진 모르겠다! 오고 있는 것 같기두 한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이 코로리 옷 입는 거 생각하면 진자 귀엽지~! 팔부터 들어가긴 할까 싶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선전포고 해도 렌이 안 숙여주면 코로리는 뽀뽀 못해 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코로리가 하고 싶다구 하면 렌이 일부러 안 숙여주는 경우는………… 있으려나?!! 있을 거 같기도 하구……???

943 렌 - 코로리 (wkFTGWs/j.)

2023-09-20 (水) 18:26:31

코로리의 상태가 많이 좋지 않은 것 같았다. 멍하고 대답도 구체적으로 나오지도 않고. 장난칠 기력도 없어 보이고 말이다. 마치 잠에 취한 사람 처럼. 부르퉁한 표정도 나타났다가 금세 사라졌다.

눕지 않으려고 하며 자신을 꼭 붙잡고 물어보는 코로리의 모습에 "저도 옆에 앉을게요." 한다. 그리곤 갑자기 침실만 있는 공간에서 부엌이나 화장실 등이 생기는 모습에 눈을 깜빡였다. 조금 섬뜩하고 무서울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렌은 그저 신기할 뿐이었다. 코로리가 신인 것도 알고 있었고 첫 만남에서는 꿈에서 만나기도 했었으니. 그것보다는 코로리가 자신을 해치지 않을 것임을 잘 알기 때문일까. 어쨌든 자신이 보고 있는 이 풍경이 진짜 이 집의 모습은 아니라는 것 만은 잘 알겠다.

"쉬이ㅡ, 집은 아무래도 좋으니 일단 쉬어요. 얼른 눕고."

렌은 코로리가 가디건을 입는 것을 도와준 뒤 코로리의 이마에 입을 맞추려고 할 것이었다. 방금보다 더 커진 침대에 코로리를 눕히려고 하면서. 코로리가 눕는다면 쿠션이나 베개 등이 올라와있는 것을 살짝 치우고 침대 가에 잠시 앉았을 것이고.

944 렌주 (wkFTGWs/j.)

2023-09-20 (水) 18:30: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 거짓말은 못하고 이실직고해서 코로리 삐지는 거냐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 안절부절못하고 그러겠다 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귀여울것같애
얼른 퇴근해버렷~~~ 나는 출근했어~! 코로리 품 넓은 옷이면 팔정도는 들어갈지도...? 코로리가 숙여달라고하면 렌은 100번 중에 99번은 숙여주지 않을까? 한 번 정도는 장난 칠수도 있구? 하지만 금방 코로리가 떼쓰면 져줄 것 같지 ㅋㅋㅋㅋ큐ㅠㅠㅠ

945 코로리 - 렌 (ogJjF9pNg.)

2023-09-20 (水) 22:56:41

코로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렌이 여기서 무얼하나. 이런 약한 모습 보이기도 싫고, 같이 놀지도 못하는데 제가 렌의 시간을 갉아먹고 있는 것만 같았다. 그래서 고집은 부리지 못하는데, 와중에 계속 혼자였으면 모를까 저를 찾아와준게 기꺼워서 가라고도 하지 못했다. 렌이 와주어서 렌을 보내고 혼자가 되고 싶지 않았다.

"가도, 되는데…."

마음에 있기도 하고 없기도한 말을 웅얼거렸다. 코로리는 렌이 가디건 입기를 도와준걸 아는지 모르는지, "렌 향기 나니까아." 가디건 소매를 팔락거린다. 그러다 이마 입맞춤을 받고, 다시 렌이 눕히려 하면 이번에는 쉽사리 자리에 누웠다. 렌을 붙잡았던 손을 놓지않은 채였다. 가도 된다는 말과 모순적이다!

"나 괜찮아ー, 응. 금방 나아."

자리에 누워 색색거리는 숨을 골랐다. 답지 않게 뜨거운 몸이라서 렌에게 어리광부리고 싶은 것도 꾹 참고 있었다. 문 밖에서는 그래도 밖이 서늘했는데, 문 안에서는 자신이 너무 뜨거운 것 같았다. 다만 방향만큼은 틀어 렌을 향해 옆으로 누워있었다.

946 코로리주 (ogJjF9pNg.)

2023-09-20 (水) 23:04:24

마중나와놓고는 바래다주는 내내 안 닿으려구 할 거 같지 ㅋㅋ큐ㅠㅠㅠ 손도 안 잡구 나란히 섰을 때 어깨라도 부딪칠까 신경쓸 거 같구 (*´ー`*) 코로리는 잠 그 자체니까 밤샌 거랑 지금이랑 다를 거 없다구, 똑같다면서 삐죽거릴 거 같아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어차피 피곤한 만큼은 반지 덕에 잘 잘테니까……. (*´꒳`*)
퇴근한지는 꽤 됐는데 잠들어버려서 이제 왔다 ㅋㅋㅋㅋㅋ큐ㅠㅠ 이게 다 어제 고생해서 (`・ω・´) 오버핏 반팔티 같은 건 렌이 입을 수 있으려나??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100번 중에 99번 숙여주는 거 너무 귀여워~~~!!! 딱 한 번 안 숙여줄 때 떼쓰진 않구 그냥… 이제 뽀뽀하기 싫어? 하구 서운해할거같다 ㅋㅋㅋㅋㅋ

947 렌 - 코로리 (0WVytiVSzM)

2023-09-21 (거의 끝나감) 00:04:48

"코로리 괜찮아지는 거 보고 갈려고요."

"아픈 거 아는데 어떻게 가요." 하며 덧붙이기까지 했다. 몰랐으면 모를까 알고 있는데 어떻게 모른 척 할 수 있겠는가. 게다가 아플 때 혼자 있으면 서러운 법이었다. 자주 아프진 않지만 렌도 그정도는 알았다.

렌은 비몽사몽한 상태로 제 가디건을 껴 입고 소매를 팔락거리는 코로리를 보면서 소리내지 않고 작게 웃었다. 코로리는 고집부리지 않고 이번에는 편히 누웠다. 머리카락이 폭포수처럼 베개 위로 쏟아졌다. 렌은 침대 가에 앉아 코로리를 내려다봤다.

"언제쯤 나아지는데요?"

색색거리는 소리에 맘이 아팠다. 옆으로 돌아눕자 머리카락이 반대로 쏟아져온다. 렌은 잡히지 않은 손을 뻗어 머리를 정리해주려고 했다.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겨주고 앞머리도 정리해주고. 얼추 정리가 되었으면 손바닥을 코로리의 이마 위로 대보았을 것이었다.

코로리는 신이고 예전부터 계속 말해왔던 것처럼 병에 걸리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다고 얘기해왔었다. 옮지 않는다고 하니 감기나 독감은 아닐테고... 아마 열병이라는 어떤 패널티 같은 게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948 렌주 (0WVytiVSzM)

2023-09-21 (거의 끝나감) 00:09: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렌 미안하다면서 앞으로 밤새서 안 놀게요 하고 반성하기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렌 앞으로 대학생 돼도 열한시 쯤 되면 "나 여자친구가 싫어해서 들어가볼게"하는 거 아니냐궄ㅋㅋㅋㅋㅋㅋ 막 여자친구가 통금 단속 하는 줄 아는데 사실 잠 자는지 안자는지 감시하는 거구ㅋㅋㅋㅋㅋㅋ
코로리주 집에 오자마자 뻗은거야? 오늘 잠 잘 안오면 어떡해 ㅋㅋㅋ큐ㅠㅠㅠ 어제 너무 고생 많았어~~ 오버핏 반팔티는 어느정도로 맞으려나ㅋㅋㅋㅋㅋㅋ 서운해하면 렌 아니라며 고개 숙여주는 수밖에 없잖아...! 이렇게 또 렌은 속고 당하게 되고....

949 코로리 - 렌 (JVJI9hJZb6)

2023-09-21 (거의 끝나감) 00:26:10

괜찮아지는 거 보고 가? 코로리는 느릿느릿 눈만 가만히 깜빡이더니 이윽고 배시시 웃어버렸다. 아픈 걸 좋아할 리는 없고, 이렇게까지 아프면 약해졌단 체감을 하게 되어서 착잡하기도 했다. 하지만 괜찮아진 걸 보고 가겠다는 말에 문득 든 생각이 있었다.

"그럼 나 계속 아프며언, 계속 같이 있어ー?"

이렇게까지 철 없는 소리가 또 있나! 하지만 그렇게라도 같이, 계속 같이 있는다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을 떼놓지 못했다. 코로리는 익숙한 자리에 익숙하게 웅크려있었다. 옆에 렌이 있다는 것 빼고는 모든게 익숙한데, 렌이 있어서 유달리 좋았다.

"하루… 응, 하루."

하룻밤 온전히 아무것도 하지않고 쉬면 금방 괜찮아졌다. 코로리는 오늘 밤이 길겠다고 생각했다. 누구도 아무도 돌봐주지 못하면 이상하게 미워하는 소리가 더 잘 들렸다. 그러면 잠들지도 못하고 머리카락만 쓸어내렸다. 렌이 머리카락을 정리해주는게 좋았다. 이내 렌의 손바닥이 이마에 닿으면 작게 앓는 소리가 났다. 렌의 손이 늘 따뜻하게 느껴졌는데 그렇디 않단 건, 제가 그만큼 뜨겁단 소리다. 원래는 찬 몸인데.

"녹겠다, 그치이."

렌이 아이스크림이었다면 이미 녹았겠다. 코로리는 이마 위에 올라온 손바닥이 거둬지기 전에 두손으로 꼭 잡으려고 했다. 뺨에 대고 싶었다. 시원하지 않아도.

950 코로리주 (JVJI9hJZb6)

2023-09-21 (거의 끝나감) 00:34:50

밤새서 안놀게요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코로리도 인간들이 밤에 자는거 아까워한단거, 안 자려고 하는거, 밤새는거, 잠 줄이고 할일 하는거 다 아니까 (*´ー`*) 렌도 인간이니까 어쩔 수 없는걸까 싶어서 사과하면 괜찮다구 할 거 같지 (*´꒳`*) 밤새도 된다구, 재밌었으면 됐다구, 자기 안 미워하는 거 아니까 괜찮다구~!! (о´∀`о) 대학에서 여자친구가 통금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괜찮다고 하긴 했어도 뾰로통하긴 할테니 (⌒▽⌒)……….
응 ㅋㅋㅋ큐ㅠㅠㅠ 그래서 지금도 말똥한걸까…… 제대로 돌려받았다 ( ◠‿◠ ) 그래도 작을 것 같긴한데 입을 수는 있으려나 싶구 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이미 서운해져서 숙여줘도 입술 삐죽 내밀고 안 한다고 고개 돌려 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업보다… 코로리 네 업보다…. 잘했어야지…….

951 렌 - 코로리 (0WVytiVSzM)

2023-09-21 (거의 끝나감) 00:52:56

"나 마음 찢어지는 거 보고 싶으면 그렇게 하던가."

렌은 조금은 부루퉁한 얼굴로 말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얼굴에는 걱정이 가득했지만. 코로리는 바보다. 제가 이렇게 걱정하는 줄도 모르고 철없는 소리만 하고 말이다. 자신보다 한참 오래 살았다고 해도 가끔은 자기보다 어린애 같을 때가 있었다.

"하루면...... 오늘 밤까지? 아니면 내일 아침까지에요?"

밤까지라면 괜찮지만 아침까지라면 제가 너무 오래 있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물론 아픈 코로리를 어쩌겠다는 그런 생각은 전혀 아니지만, 같이 밤을 보낸다는 건 또 다른 의미이지 않나 싶기도 하고. 그럼에도 코로리가 옆에 있어달라고 한다면 그 말을 어기기는 쉽지 않을 성 싶었다. 다행히 내일은 일요일이었으니 괜찮겠지만.

"코로리 녹아버리면 어떡하지......"

코로리의 의도와 달리 렌은 코로리가 녹겠다는 말로 들렸다. 아무래도 손에 닿는 체온이 뜨거워서 마음이 쓰였다. 평소에는 살짝 시원한 듯한 체온이었는데. 렌은 코로리가 손바닥을 가져가 뺨에 대자 그 뺨을 엄지손가락으로 살살 쓰다듬었다.

"해열제라도 먹어보는 게 좋지 않겠어요?"

혹시 모르지 않은가. 인간계의 약이 효과가 있을지도. 해봤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952 렌주 (0WVytiVSzM)

2023-09-21 (거의 끝나감) 00:56:24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코로리 속으로 생각하는거 맘아프잖아...!!! 렌이자식 반성하고 담부턴 잠 절대 지켜.......
차라리 잠 안오면 억지로 누워있는 것보다는 다른 일 하는게 좋더라구. 합산 시간만 어느정도 자는 시간 되면 괜찮지 않을까 싶고...? 나도 오늘 낮잠자서 좀 쌩쌩하다 ㅋㅋ큐ㅠ! 코로리 이미 서움해진거냐궄ㅋㅋㅋㅋㅋㅋ 고개돌리면 렌이 거기다 뽀뽀해버리기 ㅋㅋㅋㅋ!

953 렌주 (0WVytiVSzM)

2023-09-21 (거의 끝나감) 01:03:17

가을방학의 나미브 라는 노래가 있는데 완전 렌코로리 느낌 나서 반복재생중이야~ 한 번 들어봐봐! 좋으면 다음 판 세울 때 0레스로 써두 좋을 것 같구~!

954 코로리 - 렌 (JVJI9hJZb6)

2023-09-21 (거의 끝나감) 01:24:43

"안 돼, 아프지마아."

지금 누가 아픈지 모르는 것 같다! 코로리는 렌이 하는 부루퉁한 소리에 금방 어쩔 줄 몰라하며 안절부절해졌다. 마음 찢어진단게, 그만큼 속상하고 괴롭단 소리니 아프지 말라고 해버린다. 인간들은 쉽게 아프잖아. 코로리는 제 연인은 튼튼한 편인 것도 운동을 하는 것도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인간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쉽사리 다칠 것 같단 생각이 있었다. 마음이든 몸이든.

"내일 아침ー 그때는 햇님이 엄청 반갑다아?"

밤이 오면 잠에 드니, 달이 더 반가웠다. 코로리는 달을, 밤을 더 좋아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처럼 아파버리거든 아침 해가 터오는게 반가웠다. 하룻밤을 꼬박 앓으면서 지새기 때문이겠지만. 코로리는 괜찮아지는 걸 보고가겠다던 렌을 가물가물 바라보았다. 렌이 힘들텐데. 저녁까지만 어리광부리자고 생각했다.

"나 말구, 레엔."

녹아내리는 흉내인지 이름을 늘어뜨리며 부른 코로리는, 렌이 손가락으로 뺨을 쓸어주자 이내 또 쉽게 웃는다.

"악몽을 먹은 거니까, 악몽 해열제가 있으면 들을지두 몰라."

코로리는 두손으로 잡고있던 렌의 손에 꼭 뺨을 부빗거렸다. 약은 아니어도 기분이 나아지는데, 렌이 해열제같단 생각을 한다.

955 코로리주 (JVJI9hJZb6)

2023-09-21 (거의 끝나감) 01:36:43

원래 첫사랑은 앓는 법이니까 신도 예외는 없단 거 아닐까~~!!! (о´∀`о) 오히려 코로리 때문에 밤새기 안 할 생각하는 렌한테 코로리가 잘해야한다구 ㅋㅋ큐ㅠㅠㅠㅠ
아마 4시간은 잔 거 같아 (⌒▽⌒) 지금 자도 4시간은 넘게 자니까 8시간 넘게 자겠다 ㅋㅋㅋ큐ㅠㅠㅠㅠ 그래도 렌주도 나도 내일 생각해서 자러가기야~~!!!! (*´꒳`*)
뽀뽀해주는 거나구~~!!! 코로리 서운해하다 말구 부끄러워져서 두손으로 뺨 기린대 ㅋㅋ큐ㅠㅠㅠ 뺨에 뽀뽀 못하게 하겠다구……… (#^.^#)
처음 들어보는 노랜데 왠지 렌이랑 코로리 입장을 섞어서 노래하는 느낌이야~~!!! 둘을 합쳤다 반으로 나누면 이런 느낌이려나 싶기두 하구?? 노랫말도 너무 이쁘다……

956 렌 - 코로리 (0WVytiVSzM)

2023-09-21 (거의 끝나감) 01:53:08

렌은 코로리가 안 됀다며 칭얼거리자 이내 입가에 미소를 매달았다. "그러니까 아프지 마요." 하고 답한다.

"그렇구나."

역시 아침인가. 렌은 눈을 깜빡거렸다가 일단 그건 밤 중에 코로리의 의사를 물어보고 결정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조금씩 괜찮아지는 건지 아니면 아예 시간이 될 때까지 똑같은 강도로 아픈 건지 잘 모르겠기도 했고.

"제가 녹으면 냉동실에 넣어주세요."

하는 실없는 소리를 한다. 코로리가 아픈 것은 싫었지만 그럼에도 코로리가 웃으니 마음이 조금 놓이긴 했다. 제가 옆에 있어서 그나마 나은 거라면 계속계속 옆에 있어주고 싶었다.

"으음....... 악몽 때문이구나. 가끔이라고 해도 저랑 사귄 이후로는 처음인 것 같은데요."

그렇게 연락을 자주 했는데 자신 모르게 아플 수가 있나? 아니면 코세이와 같이 살아서 대신 연락을 보냈다거나 했었던 걸까. 악몽을 돌봐주는 게 이런 거라면 악몽은 그냥 내버려두면 안되나. 그런 못된 생각까지 해버린다. 말로 하지 않은 것은 분명 코로리의 답을 알기 때문이기도 했다.

957 렌주 (0WVytiVSzM)

2023-09-21 (거의 끝나감) 02:01:32

ㅠㅠㅠㅠㅠㅠㅠ 코로리는 맘 아플 일 없이 늘 행복해야해.... 행복해야한다구..... 하지만 렌 언젠가는 죽음에 이를 테니(다시 살아나겠지만) 예정된 비극.....()
맞아 내일 생각해서 자러 가자~~~ 나두 자러 갈게!
두손으로 뺨 가리면 그 두손 위에 두손 얹은 뒤에 입술에 뽀뽀 갈겨~~! ㅋㅋㅋㅋㅋㅋ!!!
맞아~~~ 제때 울지 못한 아이 마치 렌 같기두하구 ㅠㅠㅠㅠ 코로리가 바다 같은 면모도 많으니까 만대라고 해도 잘 어울릴 것 같규ㅠㅠㅠㅠ
나는 수억만개의 모래알갱이 왠지 인간들에게 잠을 돌봐주지만 인간들이 잠의 신 찾지도 않고 잠을 소홀이 하고 그러는 것에 코로리 마음에 서운함이나 미움 같은 것처럼 느껴지더라구 ㅋㅋ큐ㅠㅠ 코로리 인간들이 고마움도 모르고 잠 싫어하고 왜 자야하는지 모르겠다고 투덜거리고 하는 것에 이제는 인간들은 원래 그래, 하면서 무덤덤해지는 것도 느껴지구..... 그런 느낌....?
나미브 사막은는 사막과 바다가 만나는데 엄청 습해서 매번 해무가 낀데. 그래서 별이 잘 보이지 않아서 답장이 없다고 가사가 나온 건 아닐까 싶구 ㅠㅠㅠㅠㅠ!!!

958 코로리 - 렌 (G7uqh0AxVc)

2023-09-21 (거의 끝나감) 02:18:18

"응, 조심할게." 약해지기만 해서 어떡하면 좋나. 강한 신이었더라면 렌을 걱정시킬 일은 커녕 이렇게 아플 일도 없었을텐데. 약을 먹지도 않았는데 입이 조금 썼다.

"나, 어리광 부려도 돼ー?"

저녁까지만, 그때 꼭 렌을 보내자고 생각하니 어리광부리고 싶어졌다! 손에 꼭 기대고 쓰다듬 받는 것도 좋아서, 아플 때 누가 곁을 지켜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서 렌에게 허락을 구했다. 밤까지, 내일 아침까지 계속 같이 있고 싶다 생각하지만, 아픈 모습을 계속 보이고 싶지도 않았다. 무엇보다 대부분 깊게 잠드는 새벽이 올 때까지는 앓고 그 후에야 나아지기 시작하니, 렌에게 제대로 신경을 못 써줄 것 같았다. 고생시키기 싫었다. 들키면 안됐는데, 잘 해오고 있었는데ー.

"아이스크림인 줄 알고 먹어버리면 어떡해."

냉동실에서 굳혀지고 있는 렌을 상상하니 또 웃음이 난다. 코로리는 렌이 좋았고, 렌도 좋았으면 해서 웃는게 좋았다. 찡그린 표정은 보여주지 않아도 괜찮다고.

"안 아플 만큼만, 조심했는데… 미안해애."

코로리는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약속이 있는 걸 몰랐던 것도 아니고 당장 눈 앞의 잠을 포기하지 못해서 이렇게 돼 버렸다고. 렌을 만나고서부터 여태 잘 해왔었으니 실수가 맞다고. 코로리는 "다음에 렌 맘대루 놀자. 먹는거도 입는거도 하는거도 전ー부 렌 맘대로." 오늘 약속을 없던 걸로 만들어버렸단걸, 그걸 어떻게 메꾸어야할지 모르겠다.

959 코로리주 (T7GgE8yf2Y)

2023-09-21 (거의 끝나감) 02:47:38

렌이 어떻게 떠나느냐에 따라서 받아들이는것도 다를테니까…… (*´꒳`*) 저번에 말했던 것대로라면 코로리 엄청 상처받고 후회하겠다 싶어………. 트라우마 생길 것 같구 (*´ー`*)
맞아~~!! 렌주도 잘 자구 좋은 밤 보내~~ (о´∀`о) 내일 힘내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또 손으로 입 막거나 가릴까봐 손 못 움직이게 한거냐구~!!! 코로리 왜 자기가 하고싶어 했을 땐 못하게 해놓구 지금 그러냐구 부끄러워서 삐죽거린다 ㅋㅋ큐ㅠㅠㅠㅠㅠ
처음에 그 부분 때문에 코로리같다가 렌 같았어 ㅋㅋㅋㅋ큐ㅠㅠㅠ 코로리가 렌한테 말하는 건가 싶다가 렌이 코로리한테 말하는건가~~ 하구서 (*´-`) 그부분은 쪼금 반대다~!!! 코로리는 이미 체념한지 꽤 됐어…… ( ´∀`) 하지만 스스로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서 일부러 크게 투덜거리는거야. 체념한 사실을 받아들여버리면 내가 필요없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니까. 진작에 체념하지 않았다면 사랑받는 것보다 주는게 익숙하단 생각도, 기다리는 건 잘한다는 생각도 못했을것! 렌한테는 그게 반대로 작용할 뿐이지! 잘 자던 아이가 그렇지 않았을 때, 왜 안 잤느냐고 상처받기 싫어서 인간들은 원래 그렇다고 수긍해버리는거야. 말하다보니 길어쟜네……!!! (●´ω`●)
아무튼 그래서 난 계속 섞인 거 같다구 생각했어~!!! 싹도 틔워줄지 모를 내게로 오느냐고 묻는다는게, 고백할때 저한테 오겟냐고 묻는 렌 생각나서 1절에서는 렌이 바다같은데… 그 1절에서 제때울지못한 아이 맘 속 사막이라고 그러니까 사막도 렌 같다?? 해버리구 ㅋㅋㅋㅋㅋㅋㅋㅋ 2절에서는 이토록 확실한 네편이 있다는게 코로리가 렌편이라 하는 거 같아서 코로리가 사막인가?? 싶다가 두번 다시 들추기 싫었던 설레임이 붉은 꽃으로 피고, 그게 찰나 꿈이었나 하는데 또 그게… 렌이 사랑이 무서워 웅크려있다가 다시 사랑하는 모습같구, 코로리가 꽃으로 비유되고 꿈같기도 하니까 ㅋㅋㅋㅋㅋㅋ큐ㅠㅠ 렌이 사막인가?!!? 하고 ㅋㅋㅋㅋㅋㅋㅋ…
나미브 사막이 진짜 있는 거였구나!!! 렌주 덕분에 박학다식해졌다 (*´∇`*) 해무로 밤하늘이 안 보이는 걸 답장 없다고, 별들이 잠겨있다고 말하는 거 너무 예쁘다…….

960 렌 - 코로리 (PBYySWGBy6)

2023-09-21 (거의 끝나감) 09:18:14

"그럼요. 언제든지."

어리광 부려도 되냐는 말에 렌은 작게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언제든지 받아 줄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러라고 있는 남자친구가 아니겠는가. 자신에게 의지하는 것 같아서 오히려 기껍기까지 한다.

"코로리한테 먹히면 그것도 괜찮지 않나 싶고......."

렌은 작게 키득거리는 소리를 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은 싫어요."하고는 웃었다.

"괜찮아요. 코로리가 아프고 싶어서 그런 것두 아니고. 제가 아프다고 미안하다고 하면 싫어할거면서."

그래도 그게 편하다면 "다음엔 제 맘대로 놀아요." 하고는 손으로 머리카락을 쓸어준다. 얼른 나았으면 좋겠다.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대신 아프면 좋을텐데.

"감기는 옮기면 낫는다는데, 차라리 내가 아프고 싶어요."

렌은 눈썹을 늘어뜨린다.




/렌이 떠나는 것..........() 너무 오너로서 마음이 찔리는데 돌리다보면 렌도 변하니까 최후(?)도 변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렌 신으로 다시 돌아오면 코로리 렌 옆에 붙어서 절대 안 떨어지려고 하는거 아닌가 몰라 ㅋㅋㅋㅋ큐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아 삐죽한 코로리도 너무 귀여워~~~ 하지만 렌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제 마음이에요." 할지도 모르겟구. ㅋㅋㅋ큐ㅠㅠㅠㅠ 둘이 좀 더 스스럼없어졌을 때일것 같다 큐큐
코로리 체념한지 꽤 됐다니............ 넘 마음 아픈데요 흑흑흐그흐그극ㅎ 역시 얼른 렌이 유명해져서 잠의신 신사를 지어야만...... 렌이 홍보대사로 활동해서 잠의 신 유명해지고 그래서 신력도 높아지고 인간들도 코로리를 숭배하며 칭송해야만해...!!!!!! 렌 처음 비행했다가 코로리한테 딱 걸려서 이제 일찍 안 잘 수 없게 되벌임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주 말이 넘 맞아. 진짜 나도 왔다갔다 했어. 그런데 뭔가 너무 렌코로리 느낌 낙낙하고 노래도 좋아서 계속 듣게 되더라 흑흑 둘이 서로 사랑할 수 있어서 넘 다행이야. 진짜 오래오래 영원히 사랑해줘. 내 통장을 줄게 흑흑
나도 나무위키 지식이랔ㅋㅋㅋㅋㅋ큐ㅠㅠㅠ 민망하구만 >< 진짜 가사 예쁜 것 같아.
그나저나 코로리주 일찍 잔다고 해놓구선...!!!! 레스 시간 보니까 엄청 늦게 잤잖아~~~~~~ 오늘 아침 잘 일어났을지 모르겟네 ;ㅁ; 하루 화이팅이야~~!~!~!~!

961 코로리 - 렌 (/KI8Fp1t/Y)

2023-09-21 (거의 끝나감) 10:18:15

렌의 허락을 구하자 코로리는 꾸물거리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렌이 침대 끝에 앉아있으니까, 옆에 나란히 앉으려는 것이었다. 근데 뭔가 이상하다면야 코로리는 이불을 같이 끌고 왔다! 폭닥거리고 따뜻해보이는 흰 이불은 코로리의 손에 끌려와서 어떻게 되었느냐 하면, 추우면 어떡해. 렌에게 둘러주려고 했다! 어리광을 부린다고 해놓고, 이건 어리광보단 챙겨주는게 아닌가 싶다면 이제 어리광을 부릴 차례였다! 코로리는 렌에게 이불을 둘러놓고 그 품에 폭 빠지려고 했다. 평소와는 다르게 코로리가 뜨겁다는 것과, 안으려는데 힘이 들지 않기도 하고, 편한 장소여서 그런지 완전히 기대버릴려 했단 것이다! 꼭 안기는게 아니라 넘어지는 것마냥.

"그럼 깨물어도 돼?"

실없는 농담에도 웃음소리를 흘린다.

"그치만…."

나는 신이잖아. 말하지 않고 삼켰다. 코로리는 몽롱했지만 하지 않는게 더 나은 말은 알 것 같았다. 렌의 마음대로 놀자는 말에만 고개를 끄덕거렸다.

"안 돼, 아프지 마."

옮기고 싶지도 옮길 방법도 없다. 그건 렌이 아플 때도 똑같았다. 만약 렌이 아플 때 대신 아플 수 없겠지. 코로리는 렌의 머리 위에 손을 올리려고 했다. 쓰다듬으려고!

962 코로리주 (/KI8Fp1t/Y)

2023-09-21 (거의 끝나감) 10:32:21

ㅋㅋ큐ㅠㅠㅠㅠ 어떻게 맞느냐에 따라 다르긴 한데 이전에 말했던 대로면 렌 피해다닐거야…… ( ´∀`) 되돌릴 수도 없고 후회만 앞서서 속상해갖구 뚝뚝 눈물흘리면서 숨으려고 할텐데 이제 같은 신이니 (*´ー`*)………….
내 마음이라고 하는 렌 왜 이렇게 귀엽지~~~!!!! 코로리 삐죽거리다 렌 말에 무슨 말도 못하구 골탕먹은 느낌에 찡찡거리는 기분될 것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ω`●)
그야 코로리 엄청 오래 살았으니까 체념 안 하는게 더 이상할 거 같구 (*´-`) 코로리는 늘 짝사랑하는 기분이구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을거 같아. 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작 코로리는 렌만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하구 있지…… 나중에 렌이 정말 신사 짓겠다고 할때 코로리가 반대할 것 같단 생각도 들구 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아냐~~~ 렌 늦게 자도 돼~~~!!!!! 큐ㅠㅠㅠ 코로리야 가만있어~~!!!! 밤에 재밌는 일이 얼마나 많이 일어나는데~~~ (코로리: ?)
요즘 날씨랑 엄청 잘 어울려서 오늘 출근길에 들었다~!! (о´∀`о) 서로가 서로한테 바다고 스스로가 사막같이 느껴지는 거 같기도 하구~~ 그리구 왠지 밤바다도 생각나서 밤바다에 웅크려 앉아있는 그림도 생각나 (*´꒳`*) 가사가 예뻐서 절로 그려지는거려나~~!!
가사 곱씹다가 그만ㅋㅋㅋㅋ큐ㅠㅠㅠ 그래도 잘 일어났다~~!!! 렌주도 오늘 잘 보내~~~~

963 렌 - 코로리 (PBYySWGBy6)

2023-09-21 (거의 끝나감) 10:52:00

렌은 어리광을 부리겠다더니 꾸물꾸물 자리에서 일어나는 코로리를 의아하게 바라봤다. 사실 어리광이라고 해봐야 뭘 하겠는가 생각했었는데....... 일단 코로리가 이불을 끌고 와 자신에게 둘렀다. 사실 렌에게 실내 온도는 딱 적당했기에 굳이 이불을 두를 필요는 없었지만.

하지만 그러고 나서 코로리가 자신에게 폭 안겨왔다는 것이었다. 이불을 신경쓰던 렌은 렌은 일단 코로리가 갑자기 꼭 끌어안는 것에 당황해서, 그리고 완전히 기대와 그 무게가 더해지자 자연히 뒤로 넘어갔다. 이불은 둘러준 보람도 없이 렌의 등 뒤로 깔렸다.

렌은 몸에 닿는 코로리의 뜨거운 체온과 지금 이 상황에 순간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한쪽 팔은 코로리의 허리를 안은 채였지만 다른 쪽 팔로는 팔꿈치로 침대를 밀어 반쯤 몸을 일으키려고 했다. 물론 코로리가 계속 안겨 몸을 기대온다면 무리하게 일으키지는 않겠지만.

“네......?”

깨물어도 되냐는 말에 자신이 들은 내용이 맞나 하고 렌은 순간 멍해졌다. 하지만 방금까지 한 내용의 맥락을 고려했을 때 장난스러운 말이었으니까 설마 진짜 깨물려고 하는 말은 아니겠지, 하고 생각했다. “네에, 뭐, 그렇죠...?” 하고 답했다.

코로리가 아프지 말라며 머리를 쓰다듬자 렌은 별 다른 말 없이 그 쓰다듬을 받았지만, 왠지 열감이 옮겨오는 것 같았다. 안 옮는다면서요.

964 렌주 (PBYySWGBy6)

2023-09-21 (거의 끝나감) 10:56:51

코로리 숨어다니면 렌 속타서 어떡해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바보같은 렌. 렌이 바보야 흑흑
ㅋㅋㅋㅋㅋㅋㅋㅋ찡찡거리냐구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이미 뽀뽀 해버린 걸 주워담을 수도 없잖아~~~
코로리 늘 짝사랑하는 기분이라니 흑흑 맘 아프다ㅠㅠㅠㅠㅠ 나도 맘이 아픈데 렌은 얼마나 더 맘이 아프겠어. 렌이 신사짓는다고 할때 코로리가 반대하면서 서로 말다툼 하는 것도 보고싶다 큐큐큐 누가 이기게 될런지! 렌은 대체로 코로리한테 다 져주지만 이건 조금 양보하지 않으려고 할 것 같고?
노래 마음에 든 것 같아서 나도 기분 좋다~~~ 별 이야기 나오니까 밤바다가 절로 떠오르는 것 같아. 흑흑 서로 상대방이 더 예쁘다고 생각하는 아이들 정말 ㅠㅠㅠㅠ 둘다 엄청 반짝거리는 아이들이라규ㅜㅠㅠㅠㅠ
잘 일어났다니 다행이야~~!~!~ 회사 일 힘내구1!!! 나도 오늘 푹 쉴게 ><

965 코로리 - 렌 (/KI8Fp1t/Y)

2023-09-21 (거의 끝나감) 11:35:08

렌에게 안기고 나면 꼭 부빗거릴려고 했는데, 도미노다ー. 넘어가버렸다! 코로리는 렌이 다쳤을까봐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했는데 침대라는 것을 다시 늦게 깨달았다. 푹신하니까 다칠 일은 전혀 없을텐데! 그러니 부빗거려도 괜찮겠다고, 코로리는 딱히 일어날 생각이 없었다. 렌이 일어나려고 하는 줄도 모르고 마냥 좋다고 렌에게 꼭 얼굴을 묻으려고 했다.

"와ー앙."

우스꽝스럽게 깨무는 소리만 낸 코로리는 렌을 깜빡깜빡 바라보았다. 정말 깨물 줄 알았지이. 렌의 대답이 떨떠름한 것 같아 정말 물어버릴 리가 없는데, 작게 웃어버린다. 깨문 적 없다! 아니, 있기는 하지만 한 번은 입술로 물었고, 다른 한 번은 렌이 먼저 깨물었지 않나. 코로리의 "왜에. 렌은 깨문 적 있으면서." 작은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무겁지이."

코로리는 제가 무거워서 렌이 넘어가버린 것이라 생각했다. 악몽을 너무 많이 먹었나 봐. 꿈을 먹는다고 무거워질 리도 없고 애초에 모습을 바꿀 수 있는 신에게 무게가 무슨 의미인가 싶지만, 코로리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니 한참을 밍기적거리며 렌의 품 속에 있다가 이제서야 일어나려고 꾸물거린다. 느릿느릿 자리에서 일어나 침대에 바로 앉으면 렌도 일으켜주려고 손을 뻗어 꾸욱 당겼을 것이다. 물론 손이 힘이 들어가지 않아서 별로 의미는 없었다!

966 코로리주 (/KI8Fp1t/Y)

2023-09-21 (거의 끝나감) 11:45:2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이제 렌도 신이니까 코로리 찾기 쉽지 않을까 (*´ー`*) 렌한테서 완전히 숨을 생각은 없어서 꿈 속 같은데 숨지도 않을 거 같구, 렌이 찾을라면야 찾을 수 있는데 숨어다니지 않으려나 (*´∀`*) 물론 찾으면…… 훌쩍훌쩍 울고 있겠지만…………….
코로리 자기는 못하구 렌을 하구… 렌이 안 숙여주면 여전히 못 하구……… 골탕먹은 기분이잖아 ㅋㅋㅋㅋ큐ㅠㅠㅠ 찡찡거리면서 그럼 더 해달라구 하지 않으려나~~ (*´꒳`*)
한 번도 마음을 돌려받은 적이 없으니까 그런 거 아닐까~~ 물론 이제 렌을 만나서 바뀌고 있다구~!!~~! (о´∀`о) 렌이랑 코로리 싸우는거 볼 수 있으려나!!! 코로리한테는 신사가 필요하지도 않구, 신사 생긴다고 저를 믿어준다거나 잠을 제대로 자는 사람이 많이 늘지도 않을 것 같구…… 돈이 많이 들텐데 렌을 위해서 쓰는게 낫다는 입장………… 렌이 알아주니까 충분하단 입장……………… (*´-`)
요 사랑둥이들 (●´ω`●) 뽀뽀해주고 싶지~~~!!! 물론 코로리가 막을테니 난 렌한테도 코로리한테도 뽀뽀할 수 없다………
열심히 월루하고 있다구~~!! 렌주는 푹 쉬고 곧 점심 때인데 점심도 잘 먹구!!

967 렌주 (8S/d69Y2EE)

2023-09-22 (불탄다..!) 17:34:08

그렇겠지? ㅋㅋㅋㅋㅋㅋ 렌도 신이니까 코로리는 찾아낼테니까. 훌쩍훌쩍 울고 있다니 넘 맘아프다. 렌 코로리 앞에서 왜 울고 있어, 하면서 눈물 닦아줄 것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골탕먹은 코로맄ㅋㅋㅋㅋㅋㅋㅋ 더 해달라고 하면 더 해주지~
코로리 그래도 렌 만나서 바뀌고 있다고 하니 맘이 뿌듯해진다~~ 코로리가 그렇게 말하면 신사가 생길 수밖에 없게끔 잠의신 홍보부터 제대로 해서 잠의 신을 찾는 이가 많게끔 만들어야겠다고 속으로 생각하고 실천할지도 몰라? ㅋㅋㅋㅋㅋㅋ
코로리주 오늘 하루도 잘 보냈어? 나는 일단 갱신만 하고 답레는 천천히 가져올게~~~~!

968 코로리주 (QZkZSZweG2)

2023-09-22 (불탄다..!) 17:56:48

코로리 진짜 화나서 렌이 닦아주려는 거 등질 거 같지 ㅋ큐ㅠㅠㅠㅠ 어찌저찌 렌이 눈물 닦아줘도 계속 울 거 같구… ㅋㅋㅋ큐ㅠㅠㅠㅠ 렌이 이제는 신이라는게 느껴져서 더 울 거 같아 (*´ー`*)
렌이 언제까지 계속 해주려나 장난기 시동걸려갖구 진짜 계속 더 해달라 할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연 렌은 몇번까지 해주려나 (*´꒳`*)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속으로 생각하고 실천해버리면 더 다툴 거 같은 생각이 든다……… (*´-`) 왜 그런데 시간 쓰는지 모르겠다구 할 거 같지 () 코로리는 티 안 낼뿐 체념한지는 오래니까… 렌이 괜히 고생만 하는 거 같대… 둘이 다투는 거 잘 상상이 안 가서 궁금하다 (●´ω`●)
응 잘 보냈어~~!! 랜주는 어떠려나?? 신경쓰지말구 천천히 가져와!! (о´∀`о)

969 렌주 (8S/d69Y2EE)

2023-09-22 (불탄다..!) 22:18:58

코로리 우는 것 생각하면 넘 맘아프지 흑흑 그르도 렌도 죽을 생각은 아니었을거야. 어쩌다보니...? 렌 정말 한참을 달래구 그러겠네 ㅋㅋㅋ큐ㅠㅠㅠ "인간이 아닌 저는 싫어요?" 하면 코로리 화내려나 ㅋㅋㅋㅋㅋ.....
장난기 시동걸려서 계속 그러면 뽀뽀 잔뜩 해주다가 이내 키스해버릴지도 몰라?
렌도 코로리가 자꾸 그러면 뚱할 것 같애. "코로리가 괜찮다고 해도 제가 싫어요. 코로리가 인간을 위해 고생하는 만큼 대우받아야 하는 게 맞잖아. 그것이 아니더라도, 코로리의 도움이 필요한데 코로리를 몰라서 도움을 구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잖아요." 라고 설득하기... 근데 실제로 불면증 너무 고통스러운데... 교대근무자들 1인 1코로리 있어야돼 진짜.........() 언젠가는 이런 일상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구 ㅋㅋㅋㅋ 둘이 싸운다면 어떤 이유로 또 싸우려나.
나는 일도 많고 할일도 많아서 기력과 시간이 부족해ㅐㅐㅐ ㅋㅋㅋ큐ㅠㅠ 살려달라....

970 코로리주 (lAElLMDOpk)

2023-09-23 (파란날) 16:02:06

죽을 생각하구 그랬으면 진짜 진짜 진짜 화낼지두 (*´-`) ㅋㅋㅋㅋㅋ큐ㅠㅠ 한참동안 달래줘도 입 꾹 다물구 아무말않고 울기만 할 거 같지…. 그런 말 하면 왜 그런 말 하느냐고 그렇게 말하느냐고 와앙 울어버릴거야 ㅋㅋㅋ큐ㅠㅠㅠ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코로리스 키스해달라고는 안했다구 새빨개져서 우물거린다~!!!! 뽀뽀해달라 그랬다구 삐죽해 (#^.^#)
렌이 뚱한 채 설득해도 코로리 고개 도리도리 저을 거 같지. "난 잠의 신에서 실격이야. 렌이 더 중요한 걸 어떡해." 하고 눈썹 추욱 늘어뜨리고 있을 거 같다 ㅋㅋ큐ㅠㅠ 1인 1코로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교대근무는 진짜 필요할 거 같다……. 야근러들도……. (*´-`) 어떤 이유… 커플들 다 그렇듯 사소한 이유로도 싸우지 않으려나???
푹 쉬었음 좋겠는데 오늘은 어떠려나 。゚(゚´ω`゚)゚。 오늘은 꼭 잘 보내길 바란다구~~!!!

971 렌주 (mQjbO4Y5/U)

2023-09-23 (파란날) 19:15: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진짜 렌...... 이런 녀석이라 미안하다..... 코로리를 울리다니 이 나쁜 놈 같으니라구 ㅋㅋㅋ큐ㅠㅠ "다시 만났는데 계속 울기만 하니까 그러지......." 아구 우는 코로리도 넘 귀엽구 흑흑 완전 굵은 눈물 방울방울 흘릴 것 같애 눈가도 엄청 발갛겠지 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뽀뽀로 만족 못하는 것 같아서 그랬죠? 하고 능청스럽게 대답하기 ㅋㅋㅋㅋㅋㅋ 삐죽한 코로리도 너무 귀엽지~
"제가 더 중요하다면서 왜 제가 원하는 걸 막는 거에요." 할 것 같구 ㅋㅋㅋㅋ눈썹 축 늘어뜨린 코로리 안쓰러워어어어 근데 귀여워.... 둘이 바쁘고 마음에 여유가 없을 때에 싸울 수도 있을 것 같구? 유명인이 된 렌이 어떤 여자 연예인하고 오해로 스캔들이 났다거나. 여자 연예인이 어떤 남자랑 있는 게 파파라치한테 찍혔는데 모자를 쓴 남자 모습이 렌하고 흡사하다는 이유로. 렌 기사 나오면 ?????? 할 것 같은데 코로리는 어떤 반응이려나 ㅋㅋㅋ큐ㅠㅠ
오늘은 오전부터 등산을하고 오후에는 뻗어있었어...... 다리 풀려서 못내려올뻔해따......

972 코로리주 (NO/bxKSync)

2023-09-24 (내일 월요일) 16:52:46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처음 만났을 때도 그렇게 울진 않았는데… 이 상황은 진짜 계속 울거라… 렌을 곤란하게 만든 코로리도 나빴다~~!!!! (`・ω・´) 코로리 울음 참아보려고 하긴 하는데 안 되갖구 계속 뚝뚝 눈물 떨어트리면서 터진만두… 마냥 울거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 흑역사 적립…. "좋아하니까 우는 거잖아! 빨리 취소해. 사과해애. 그렇게 말하지마아…." 머리 아플 만큼 울어버리려나 (*´-`)
코로리 렌의 능청맞은 답에 잠깐 벙쪘다가 만족 못한 건 렌 아니냐구 흘겨본다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능청스레 답하는 렌 너무 예쁘구 귀엽구 멋있구 향기도 좋구 목소리도 좋구 (?) (о´∀`о)
"그럼 렌은 왜 내가 안 원하는데 하려고 해?" 코로리… 비관적이야~!! 렌이 그렇게 고생하는 거에 비해 유의미한 결과가 없을 것 같단 확신 아닌 확신을 하고 있으니……. 둘이 말다툼하는 거 흥미진진하고 귀엽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그런 스캔들이나 기사같은거에 코로리 생각보다 별 반응 없을 거 같아. 질투나긴 하는데…… (*´ー`*) 렌이 자기 좋아하는 거 너무 잘 알기도 하구, 이제 티는 안내려고 할 거 같지만 렌이 다른 사람이 좋아졌다구 해도 바람을 핀다 해도 그래서 렌이 행복하면 난 상관없어!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잘생기고 성격좋고 실력좋은 국가대표 수영선수?? 스캔들 삼백번은 나고도 남는다 (●´ω`●)
등산??? 어제 엄청 고생했는데 오늘은 어땠으려나 무사히 안 다치고 내려와서 다행이다 。゚(゚´ω`゚)゚。 나는 어제오늘 컨디션 저조로 굴러다녔어 ()

973 렌주 (BxO81s4w0E)

2023-09-26 (FIRE!) 18:40:47

하이고.... o<-< 걱정할까봐 갱신 남기고 가~ 연휴때 올게에엥

974 코로리주 (NHh/uoNV0E)

2023-09-26 (FIRE!) 18:52:24

추석연휴 앞두고 많이 바쁜가보다 。゚(゚´ω`゚)゚。 여유로워지면 오라구~!! 연휴때도 못 쉬구 바쁠 수도 있으니까!!! 아프지 말구 신경쓰지말구 갔다와~! (о´∀`о)

975 렌주 (31YZk4WHwM)

2023-10-10 (FIRE!) 18:11:37

와.... 진짜 너무 바빴어.........ㅋㅋㅋㅋㅋㅋㅋㅋ.....
갱신 없이 오래 못들어와서 미안해 흑흑 한글날 연휴까지 끝나고 와버렸넹. 너무 일해서 그런가 감기 걸린거같아 큐큐 코로리주는 컨디션 어때? 좀 회복 됐어?

976 렌주 (31YZk4WHwM)

2023-10-10 (FIRE!) 18:27:58

>>972 터진 만두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코로리 눈물 그칠 때까지 렌이 안아주면서 토닥토닥 해주는 수밖에 없지. 사과하라고 하면 미안하다고 금방 사과하고 달래려고 할거야. 렌은 어떤 느낌이려나. 신이 되었다는 것에 대해서 말이야. 뭔가 얼떨떨하면서도 아직 잘 실감이 안 날 것 같고~
코로리 그렇게 말하면 렌 바로 수긍해버릴 것 같은데 ㅋㅋㅋ 눈 흘기는 코로리도 넘 귀엽고 사랑스럽잖어~~~
흥미진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티격태격 말다툼 하면서 싸우면서도 금방 화해했다가 또 싸우고 할것 같은 그런 느낌. 둘다 고집 세서 엄청 오랫동안 다투려나~
코로리 별로 반응 없다면 렌은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 코로리 속으로 그런 생각하고 있는 거 알면 화낼지도? 질투유발 할만한 뭔가 사건 있어도 재미있겠다~ 그런 사건이 있을지 그게 문제이지만........

977 코로리주 (lOaxZV7NBc)

2023-10-11 (水) 00:36:16

아구 고생많았어 。゚(゚´ω`゚)゚。 감기까지 걸릴 정도로 고생하다니 푹 쉬고 몸조리 잘 해야해~!!! 요즘 환절기에 날 갑자기 추워져서 콜록거리는 사람도 많규 。゚(゚´ω`゚)゚。 난 괜찮아~!!! 환절기를 피해가진 못해서 잔기침을 조금 하긴 하는데 진짜 잔기침이니까! (о´∀`о) 아무튼!! 미안해할 필요 없으니까 건강해지기야~!!!~!!

사과한답시고 그 기분이 풀린 건 아니라 ㅋㅋ큐ㅠㅠㅠ 다시 입 꾹 다물고 울것만 같구 () 울다가 진 다 빠져서 자는 거 아닌가 몰라 ㅋ큐ㅠㅠㅠㅠ큐ㅠㅠㅠ 왠지 며칠간 계속 삐진 상태일 거 같다…… 단단히 삐져서 렌 피해다닐 거 같지… 일하러 갈거라고 대낮에도 일하러 가고…… (*´-`) 인간이 혼인의식으로 신이 되면 반려(?)신을 돕는 신이 된다 그랬었나??? 원래 설정이 잘 기억 안나네 (*´ー`*)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 수긍하는거야?? 그럼 코로리 또 새침떼기마냥 군다… 이제 만족했을테니까 뽀뽀도 키스도 하지 말라구 ㅋㅋ큐ㅠㅠ
평소에는 투닥거려도 작게 투닥이고 금방 화해했을 거 같은데, 그런 주제로 싸우면 아무래도 크게 오래 다투게 되지 않을까??? 렌이 있으니까 아무것도 필요없다는 코로리…… 렌 괴롭히지만 않으면 좋겠는데…… (⌒▽⌒)
렌 스캔들이나 기사가 너무 많이 떠서 렌이 눈치보면 코로리가 직접 얘기할 거 같기두 하구. 신경 안 쓴다구, 만약 진짜여도 렌이 행복하면 상관없어! 하구 말해버릴 거 같지 ㅋㅋㅋ큐ㅠㅠ 질투…… 코로리가 하는 질투는 어째 인간보단 어떤 개념, 사물 같은 거를 질투하는 거 같지 ㅋㅋ큐ㅠㅠ 바로 전 일상때도 물 좋아하는 거에 잘투나갖고는 ()……… ( ◠‿◠ )

978 렌주 (GqiOEg/Y22)

2023-10-11 (水) 13:44:59

엄청 심하지는 않구 단순 감기정도라 끄떡없엉~ 진짜 오랜만에 감기 걸린 것 같긴 하지만 ㅋㅋㅋ 물 많이 마시고 해야겠어~
코로리 울다가 잠드는거 넘 귀엽구 안쓰럽구 흑흑 코로리 계속 삐져있으면 렌은 엄청 코로리 기분 맞추려고 노력할 것 같지 큐큐 코로리 낮에도 일하러 가면 그때서야 조금 멍하게 자신에 대해 고찰할 것 같구. 이제 렌이라는 사람은 죽었으니 다시는 렌이라는 이름으로 살 순 없는 거려나. 뭐 그런 생각? 한동안 좀 고민하고 멍한 느낌이라 코로리가 눈치 챌수도 있을 것 같기도하고~ 내 기억으로 인간이 혼인으로 신이 되는 거랑 반려신이 어떤 신이냐는 별 상관 없었던 것 같기도하고?
세침떼기 코로리도 너무 기여우니까 괜찮아 ㅋㅋㅋㅋㅋ! 이제 세침떼기 코로리도 익숙해진 느낌?
ㅋㅋㅋㅋㅋㅋ 둘이 어떻게 될지 썰로는 잘 감이 안 오는데 나중에 일상으로 보면 좋겠다 ㅋㅋㅋㅋ 생각보다 가볍게 끝날수도있고 생각보다 더 막싸울수도 있을 것 같고
코로리가 그렇게 말하면 렌 좀 서운 섭섭해 할 것 같기도하고? "왜 그렇게 말해요? 내가 코로리 없이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고 툴툴거리듯 말하며 떠볼 것 같기도 하네 큐큐 ㅋㅋㅋㅋㅋㅋ코로리 질투 바다에 하는 거 귀여웠지~ 그런 걸로 보면 코로리는 본인이 인격체(?)라기 보다는 사물이나 개념이라고 생각하는 면모가 강한 것 같기도하고! 매번 나는 잠이니까 하고 말하는 것도 그때문인건가!

979 코로리주 (tF0SoVpTPs)

2023-10-11 (水) 16:32:51

나도 오늘 물 엄청 많이 마셨다~! 렌주도 따순 물 많이 마시구 (*´꒳`*) 심해지지 말구 나아버리자~!!!~!~
큐ㅠㅠㅠㅠㅠ 코로리는 죄책감 들고 미안하고 아팠을까 무서웠을까 상상도 안 되구 그래가지구……… 근데 되돌릴 수도 없고 속은 상하고 그래서 와앙 울고서도 감정이랑 생각 정리가 안 되어서 렌 피해다니려나 싶어 (*´ー`*) 코로리 삐진것도 삐진건데 렌만 보면 계속 눈물나갖고 피해다니는 것도 클거 같구() 아무리 신으로 다시 태어난대도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같은 건 맞고 싶을 리가 없지………. 코로리는 렌 피해다니구 렌은 멍해지구… 어색해지는 거 아닌가 몰라 큐ㅠㅠㅠㅠㅠㅠ 기억안나서 잘 모르겠지만 뭐로 해도 상관없으려나 싶구~~
코로리는 언제 한 번 거울치료 당해봐야해……… 언제 한 번 렌이 똑같이 따라하면 정신차리려나 ( ◠‿◠ )
그치 막상 그 상황으로 직접 돌려보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를거 같아~! 신사 짓겠다 이야기할 때 정도면 결혼까지 한 후려나?
코로리는 렌이 왜 서운섭섭해하는지 몰라서 고개 갸웃거릴 거 같다 큐ㅠㅠㅠㅠㅠㅠ 당신을 사랑하니 그게 당신의 행복이라면 응원하고 바랄 뿐인데 왜 그러나 싶대 큐ㅠㅠ 물론 자길 좋아해주고 자기 덕분에 행복하면 좋겠단 욕심이야 있지만…… 렌이 자길 안 좋아한다고 하면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한다네… (*´-`) 그래서 렌이 그렇게 물어봐도 "나 없이 행복할 수는 있어도, 살아갈 순 없지이. 그래도 난 모든 인간들이 미워져도 렌은 계속 사랑해!" 하고 방글거릴 것 같다 () 인간 아니란 거 여기서 다 들통나네……… 핀트가 꽤 나갔지……… (о´∀`о) 응 맞아~!!! 코로리가 사라진다고 잠이 사라지진 않아도, 잠이 사라지면 코로리도 사라지는 관계라고 생각하구 있어. 그래서 코로리도 잠=본인이라고 생각하구, 잘 돌보려고 욕심내구, 잠 안 잔다구 툴툴거리구 그러는 거지 (●´ω`●)

980 렌 - 코로리 (GqiOEg/Y22)

2023-10-11 (水) 17:13:19

렌은 제가 넘어가자 품 안에 안겨오는 코로리에 다시 일어나지도 못한채 어정쩡하게 코로리의 등을 손바닥으로 쓸어내리면서 깊은 숨을 내쉬었다. 그래, 나는 코로리에게 곰인형이나 대형견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자. 응. 폭닥한 쿠션이나 베개 같은 거. 그러니까 놀란 심장이 조금은 진정하는 것 같다.

게다가 와앙 장난스럽게 무는 시늉만 하는 것에 완전히 긴장이 풀려서 렌도 누운 채로 웃어버리고 말았다. 근데 그것보다 이어지는 말에 순간 물음표를 띄운다. "제가 언제요?" 아마 렌은 키스할 때의 그것을 깨문다에 포함하는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한듯 눈을 깜빡인다.

"하나도 안 무거워. 코로리가 밀어서 넘어가 버린거죠."

렌이 작게 웃으며 품안에서 밍기적거리는 코로리를 한번 꽉 안았다 놔주었다. 따끈따끈한 열감이 느껴지는 코로리는 조금 낯선 느낌이 들기도 했다. 느릿느릿 일어나 침대에 바로 앉는 코로리를 눈으로만 쫓다가 이내 코로리가 제 손을 잡아 일으키려고 하자 렌은 조금 장난기가 일어 도리어 코로리를 잡아 당기려고 했다. 코로리가 당겨지면 다시금 코로리를 침대에 눕히려고 했을 것이었고. 코로리가 순순하다면 아까와는 반대로 코로리가 눕고 렌이 내려다보는 상황이 될 것이었다.

981 렌주 (GqiOEg/Y22)

2023-10-11 (水) 17:24:45

웅웅 물 꼭 잘 마실게~~ 어제보다는 괜찮아진 것 같아! 심하지 않으니까 그냥 지나갈 것 같구 ㅋㅋ!
코로리도 마음정리가 필요할테니까~ 충분히 이해하고 그럴 것 같아! 그래도 다시 만나서 다행이지 영영 사라지면 너무 마음 아플것같구 흑흑 렌만 보면 눈물나는 것도 이해가구 ㅠㅠㅠㅠ 렌 혼자 보낼 시간도 필요할테니까. 엄청 혼란스러울테구 큐큐 어색하지는 않지 않을까? 그래도 같이 보낸 시간이 길었을 테니까~~ 렌은 역시 물에 빠진 사람들을 구해주고 물에 빠진 물건 찾아주는 그런 느낌의 물의 신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하구~~
렌은 자신이 코로리를 욕심내는 만큼 코로리도 자신을 욕심내주길 바라는 그런 느낌이려나~ 역시 코로리 신이라서 핀트 다른거 웃기고 귀엽고 재밌구ㅋㅋㅋㅋㅋㅋ 렌 "그런 뜻이 아니라......"라고 하지만 뭐라고 설명 못할 것 같기도 해ㅋㅋㅋ 렌은 코로리=잠이라는 설명을 이해 못할 것 같기도 하고ㅋㅋㅋ 코로리는 코로리고 잠은 잠이라고 생각할 것 같구ㅋㅋㅋ "저는 잠이 좋아서 코로리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그냥 코로리가 좋은 거에요." 라고 어리둥절할 것 같기도 해 ㅋㅋㅋㅋㅋㅋ 둘이 다른 말하면서 ???하는거 귀여울 것 같구ㅋㅋㅋㅋㅋㅋ

982 코로리 - 렌 (kJJZWnA5pk)

2023-10-12 (거의 끝나감) 13:57:48

코로리는 렌이 좋았다. 잠을 잘 자서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약한 모습을 보이기는 싫었지만, 어리광 부리고도 싶었다. 가끔 세상은 너무 단 향이 나서 물려버렸는데 렌은 그렇지가 않다. 렌에게서는 오롯이 렌의 향만 나니까, 코로리는 오늘따라 유달리 더욱 렌의 품이 좋았다. 밤새 잠을 달랜 탓에 열이 나니까 그런 것 같다고 생각한다. 등에서 느껴지는 렌의 손도 좋았고, 온도라던지 소리라던지 그저 렌과 있음으로써 느껴지는 감각들이 모두 좋아서 계속 안겨서, 안고 있고 싶었다. 어리광 부려도 된댔잖아ー.

"까먹었어ー?"

코로리는 렌이 기억하지 못하는 듯 해 나란히 함께 눈을 깜빡거리다, 손을 들었다. 렌의 아랫입술 쿡 누르기 위해서였다. "여기, 깨물었잖아." 느릿하고 나른한 목소리마냥 베실베실 웃음 짓는 것도 느른하다. 행동도 그랬고, 그러니까 코로리는 렌이 역으로 잡아 당겼을 때 그것을 쫓아가지 못했다. 꼭 안아주길래, 일어나서 렌도 일으켜준 다음에 다시 안으려고 했는데 렌한테 빠지고 싶은데에 왜 침대에 빠졌지이. 코로리는 렌을 올려다보다가 고개를 갸웃인다.

"이제 안 안아줘?"

눈썹이 늘어뜨려지며 서운한 기색이 낭낭하다!

983 코로리주 (xCCcXCdTT6)

2023-10-12 (거의 끝나감) 14:19:41

난 창문 열어둔 채 닫는 거 깜빡하구 ㅋㅋㅋㅋ큐ㅠㅠ 약기운에 그냥 잠들었다가 기침이 더 심해졌다………!!!! 바보짓해버렸어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다행인건 정말 기침만 나는 것 같단 점……?? (*´ー`*) 렌주는 잘 나아지고 있어서 다행이다~!!!
둘이 혼자 있을 시간 잘 갖고서 잘 추스르고 잘 대화하면 좋겠다~!! 그럼 어색하진 않을 것 같겠지~! 저번에 이야기했던 거 생각난다! ㅋㅋㅋ큐ㅠ 정작 둘 다 신 되고나서 서로 잘 못 보는 거는 아닌가 몰라 ㅠㅠㅠㅠㅠㅠ큐ㅠㅠㅠㅠ
만약 그런 거라고 설명해주면 또 고개 갸웃이다가 이해할 거 같다 ㅋㅋㅋㅋ큐ㅠㅠ ( ◠‿◠ ) 나도 렌이 날 욕삼내주는게 좋으니까 렌도 내가 렌을 욕심내주면 좋겠나보다! 하구 이해하고서 렌 팔 안으려나? (*´꒳`*) 그러고서야 "나는 사람들이 나 알아봐도 상관없어!" 하더니 뿌듯한 표정 짓지 않을까 ㅋㅋㅋㅋㅋ큐ㅠㅠ 누구랑 사귄다! 하고 밝혀서 누가 알아봐도 괜찮다 = 내 거라고 공표하기! 란 느낌이니까 이거 맞지! 하고 칭찬 바라는 표정 지을 거 같구 큐ㅠㅠㅠㅠ 코로리의 인간세상 핀트 맞추기…… (#^.^#) "나도 렌이 잘 자서 좋아하는게 아니라 렌이라서 좋아해!" 하고 서로 물음표 파티하기 (*´∀`*)……

984 렌 - 코로리 (I6bihlX85I)

2023-10-12 (거의 끝나감) 19:29:54

"그건.......!"

입술에 손끝이 닿으니 얼굴이 금방 뜨거워진다. 진한 딥키스가 생각난 탓이기도 했고. 그건 깨문게 아니라고 말하려다가 생각해보면 아니라고 말하기도 이상하다. "그러네요......"하고 수긍해버리고 만다.

어느새 반대로 침대에 누워버린 코로리를 내려다보다가 들려오는 말에 렌은 작게 웃음을 흘리고 말았다. 코로리가 서운한 티를 팍팍 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제가 안아줬으면 좋겠어요?"

제 생각에 코로리는 일어나는 것 보다는 계속 누워 있는 것이 나을 것 같은데 말이다. 렌은 코로리를 달래려는 듯 코로리의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추려고 했다.

985 렌주 (I6bihlX85I)

2023-10-12 (거의 끝나감) 19:35:04

아닛...... 오늘은 꼭 창문 잘 닫구 자. 새벽아침에 엄청 쌀쌀하드라 흑흑 약두 잘 먹구 푹 쉬구...!!!!목캔디 먹어! 물도 많이 마셔야해~~!!!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둘다 고위신이니까 일이 엄청 많지는 않을 것 같기도 하구~ 그래도 조금 맘 추스리고 나면 다시 딱 달라붙어있지 않을까? ㅋㅋㅋㅋ
둘이 서로를 이해하기에는 역시 대화가 중요하지! ㅋㅋㅋㅋㅋ 결국 렌 코로리와 결혼 발표를 하게 되고(네?) 스캔들 안나게 동네방네 이여자가 내여자다 소문내고 다니는 걸까. 주변인들 코로리한테 정말 세이 렌 선수가 남자친구야? 하고 막 물어보고 그러려나 ㅋㅋㅋㅋ 둘이 서로 물음표 파티 하는거 귀여워 ㅋㅋㅋㅋ 많이많이 대화해서 핀트 맞추자 아가들아!!!!

986 코로리 - 렌 (1806fbAxSA)

2023-10-12 (거의 끝나감) 22:47:53

코로리는 렌이 말을 한번에 끝내지 못하자 재밌다는 것처럼 작게 웃었다. 평소였다면 말갛게 소리내 웃고도 남았겠지만 지금은 조금 힘든 탓이었다. 완저언 바람 빠진 풍선이야아. 손가락으로 장난치듯 말랑말랑, 렌의 입술을 몇번 더 쿡쿡 누르려고 한 코로리는, "그치이?" 렌이 수긍하고서야 손을 거뒀을 것이다.

"네에."

단호하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한 목소리는 늘어졌다. 일부러 존댓말을 사용한 건, 코로리가 아는 인간세상의 흉내였다. 부탁할 때는 존댓말로 하던데에. 원체 존댓말을 써버릇하진 않았지만 이용해먹을 줄은 알았다! 렌에게 효과가 있길 기대하며, 눈치를 살피던 코로리는 렌이 이마에 입맞추자 렌의 옷소매를 꼭 붙잡으려 들었다. 다시 가지 말라고, 조금이라도 떨어지기 싫은 양.

"이리 와."

작게 속삭인 목소리는 부탁하는 것도 같았고, 앙탈부리는 것도 같았다. 코로리는 나직히 한마디를 덧붙였다. 언제든지 어리광 부려도 된다고 했잖아. 그러고는 다른 손으로 자신의 옆자리를 톡톡 두들긴다. 누가 뭐래도 옆자리에 누우란 뜻이었다!

987 코로리주 (1806fbAxSA)

2023-10-12 (거의 끝나감) 22:55:44

오늘은 창문도 꼭 닫구 이불도 제대로 덮구 잘거야 ㅋㅋㅋㅋㅋ큐ㅠㅠ 바보짓은 한번이면 충분하다!!! (・∀・)
앗 하긴 둘다 고위신이겠구나!!! 코로리는 혼인의식한 후부터 바로 고위신이려나? 그럼 그때부터 밤에 일 가는 것도 줄겠다 (о´∀`о) 낮에도 오전부터 같이 있을 수 있구~!!!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 둘이 안 떨어지는 거 너무 귀여워~!!!~!! (#^.^#)
결혼 발표부터 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반인 여자친구 있어요! 정도를 생각했지만 결혼 발표가 확실하긴 하지 (*´∀`*) 수영 국가대표 렌, 깜짝 결혼 소식 밝혀… 상대는 일반인 여자친구로 학생 때부터 교제해…… 이런 기사 우수수 쏟아지는 거 아니냐구~!!! 코로리 결혼 소식 발표도 났겠다 남자친구가 렌이냐구 막 물어보면 개구지게 웃으면서 세이 코로리입니다~! 하구 다닐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ω`●) 그러고보니 렌은 코로리가 인간 아니구나… 싶을 때 무섭진 않으려나? 핀트가 좀 이세상의 것이 아닐때나 신의힘 쓸 때나 ()

988 렌 - 코로리 (I6bihlX85I)

2023-10-12 (거의 끝나감) 23:28:33

렌은 오늘따라 코로리에게 계속 말려드는 느낌이었다. 입술에 톡톡 닿는 손가락을 깨물까 말까 고민하다가 이내 더 당하게 될 것은 자신이 될 것 같아서 참았다. 역시 홈그라운드 효과가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렌은 코로리가 대답하는 것이 왠지 귀여워 보였다. 하지만 옷자락을 잡으며 이리오라는 말은 부탁도 앙탈도 아닌 명령처럼 느껴졌다. 강압적인 것은 전혀 없음에도 말이다. 렌으로서는 코로리의 말은 언제나 신의 목소리처럼 거슬를 수 없는 무언가 같았다. 물론 코로리는 신이지만.

"...난 모르겠다. 코로리가 누우라고 한 거에요."

렌은 한숨처럼 말하더니 본격적으로 양말까지 벗어 바닥에 두고 코로리의 옆자리에 누웠다. 아무래도 저녁 때까지는 밖으로 나갈 것 같지 않았으니. 코로리가 아프고 코로리의 집에 들어온 이후부터 아, 모르겠다 상태가 된 것 같기도 했다. 렌은 숨을 내쉬었다. 편하게 생각하자.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도 있지 않던가. 렌은 이내 몸을 돌려 코로리를 끌어안으려고 했다.

989 렌주 (I6bihlX85I)

2023-10-12 (거의 끝나감) 23:34:50

침대에 발을 올리기 전에는 양말부터 벗는 렌()
코로리는 혼인 의식 한 이후부터 바로 고위신이지! 고위신 코로리는 결혼하자마지 신혼도 착실히 즐길 수 있다구~ 둘이 딱 달라붙어서 인떨어지려나~
왠지 그때 쯤이면 결혼할 때 정도일 것 같기도 해서? ㅋㅋㅋ 코로리 당당하게 그렇게 말하는 거 너무 귀엽잖아~~ 학생때부터 사겨서 결혼까지 하는 거 너무 귀엽다.....완전 로망이야.
사실 렌은 어릴 때부터 어머니랑 같이 크면서 코노에가 인간이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을 종종 받기도 했어서. 코로리가 신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바로 어머니를 떠올린 건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하고. 그래서 그렇게 크게 놀라지 않은 것이기도 하달까. 그래서 코로리의 신같은 모먼트에 그러려니 생각하게 듸는 것 같기도하고 ㅋㅋㅋㅋ큐ㅠㅠㅠ

990 렌주 (I6bihlX85I)

2023-10-12 (거의 끝나감) 23:35:33

아 우리 슬슬 다음판 얘기 해야 해....! 스레가 끝나가고 있어!

991 코로리 - 렌 (eGU41SVHdA)

2023-10-13 (불탄다..!) 09:29:25

렌이 왜 한숨쉬듯 말하는지는 생각치도 못하고서, 코로리는 렌이 눕는다는 사실만 반가워서 금방 방싯 웃었다. 언제 눈썹을 늘어뜨리며 서운해했냔 듯이! 심지어 이리 오라고만 했는데, 먼저 안으려고 했는데 렌이 먼저 안아주기까지 했다! 코로리는 분명 자신의 집인데 온 세상이 렌이야! 입고 있는 가디건도 렌의 가디건이지, 렌에게 안겨있지, 꿈은 무의식이 반영된다고 누가 그러던가. 그게 참알이란 듯이 창가에서는 따뜻하고 포근한 햇빛이 드는 것만 같더니 어째 푸른 빛으로 바뀌었다. 물그림자가 일렁이는 듯도 하고, 후링들 너머로 창가를 언뜻 본다면 물 속이었을 것이다! 물론 정말 바깥이 물 속으로 변해버리지는 않았다.

"렌이랑 결혼해야지이."

그럼 매일 같이야. 코로리는 렌을 마주 끌어안았다. 열이 나서 덥다고 반팔티만 걸치고 있었으면서, 가디건도 입고 렌과 안고 있는데 덥기는 커녕 따뜻한 것만 같았다.

"잠들 것 같아ー."

자그맣게 웅얼거린다. 잠들면 렌은 어떡하나. 약속은 엉망진창, 이 집에 특별히 무언가가 있지도 않고, 잠들었다가 깨었을 때 렌이 없을까 그것도 싫었다. 잠들고 싶지 않아 칭얼거리는 인간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992 코로리주 (eGU41SVHdA)

2023-10-13 (불탄다..!) 09:37: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현실 모먼트에 조금 웃었다!!! 코로리 침대는 그냥 올라와도 상관없지 않을까~~ 신인데 알아서 하겠지 (о´∀`о)
렌 졸졸 쫓아다니는 거 아닌가 몰라 () 매니저할 걸 그랬다고 운전 면허 따고 싶어할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코로리는 면허 못 따…… 네가 운전하면 졸음운전의 의인화다 코로리야…!!! (#^.^#)
둘이 결혼 준비하는 거두 보고싶다… 스드메 그런거 제외하고도 식장 알아보러 디니구 신혼집 알아보러다니구 가구 뭐로 할지 찾아다니구~~ 같이 장 보는 것도!!
코로리 신혼집에서도 둥지 틀려나? 집에 코로리 있어야하는데 없어서 찾아다니면 집 한 켠 구석에 둥지 틀고 들어가있을 것 같고 (*´-`) 완전 로망이지~~!!!! 첫사랑이 끝사랑이라니 (о´∀`о)~~!~!~!!!
헉 그럼 다행이다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코로리주였다면 코로리 만난 순간 쫄았을 것 같단 생각이 문득 들어서 () 그래도 코로리는 인간들한테 힘 힘부로 안 쓰려고 하고 성격도 모나진 않았으니 다행이지만………!!!

situplay>1596568078>493 situplay>1596573077>953 다음판은 제목 뭘로할지만 고르고 노랫가사 어디 쓸지만 정하면 되려나??? 답레랑 같이 올려서 레스 소모 줄인다는게 버릇마냥 답레만 먼저 올려버렸다…!!!!!!!

993 렌 - 코로리 (TccH6SnG7A)

2023-10-13 (불탄다..!) 19:35:05

아, 모르겠다.

원래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 법이었다. 코로리가 아파서 제가 코로리 집 안으로 들어오게 된 것도 원래 계획에는 없는 일이었지 않던가.

꼭 끌어안은 코로리는 따끈따끈 찐빵 같았다. 열이 나고 아프니까 아무래도 혼자 있는 것이 외로운 것일지도 몰랐다. 그런 와중에 남자친구가 엄한 생각을 하는 것도 도리가 아니었다.

그러니 코로리가 하는 말에 작게 웃어버리고 마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응, 나중에 나랑 꼭 결혼해요."

왠지 결혼 생활 맛보기 같다. 한 침대에 누워서 꼭 끌어안고 있는 게 말이다. 끌어안은 코로리에게서는 코로리의 내음이 났다. 아무래도 침대에 이불에 둘러쌓여있다보니 확실하게 느껴진다고 해야할까. 따뜻하고 포근한 햇살 냄새.

"계속 옆에 있을 테니까."

잠들어도 괜찮다는 듯이 렌은 코로리의 등을 토닥였다. 왠지 코로리가 잠들면 자신도 잠들 것 같기도 했다. 오후 느즈막히 낮잠자기 딱 좋을 시간이니까.

994 렌주 (TccH6SnG7A)

2023-10-13 (불탄다..!) 19:44: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렌이 아무래도 신경쓰여 할 것 같아서 넣고 말았어. 양말 신고 쉬면 쉬는 것 같지가 않대()
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그럼 운전면허 안 따는 거야? 하지만 잠의 신이라고 해서 기면증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 운전 괜찮을지도!
둥지 트는 코로리 너무 귀엽잖아!!!! 근데 너무 로망이다. 뭔가 폭신폭신한 둥지에서 나도 자고 싶어 ㅋㅋㅋ큐ㅠㅠ!! 아늑하고 잠 잘올 것 같고. 렌 코로리 둥지에 침입해서 같이 자기 쿨쿨
나도 코로리 만나면 쫄지 않을까? 아무래도 렌은 코로리 첫만남이 신의 힘 썼을 때니까 좀더 무감각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순간 잠든 데다가 꿈속에서 만나서 대화도 나누고 했으니까!

다음 판!!!! 아직 꿈속에서 못 만나니까() 3번이 좋을지도? 코로리주 생각은 어때? 가사는

흐드러지게 붉던 정원은
한낱 찰나의 꿈이었던가
익숙해 또 한 번 산산이 부서져 낱낱이 흩어져
수억만 개로
내 내 모래알들이 네 바다를 채우면
답장없는 저 밤하늘에 잠겨있던 모든 별들이
산호초처럼 빛을 냈으면

이부분 어때? 너무 긴가?!

995 코로리 - 렌 (Sxc6sgPQ9c)

2023-10-13 (불탄다..!) 21:20:29

"세이 코로리 귀여워."

결혼을 하면 남편의 성을 따른다는 걸 겪을 수 있으리라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인간 세상이 너무 궁금해, 놀고 싶단 마음 가득 담아 내려왔었고 빠르고 복잡한 세상에서 언제나 붕 떠있었으니까! 코로리는 인간 흉내를 내는 중이었는데 렌 덕에 녹아들어가고 있는 것 같았다. 인간 세상에 마음 붙이게 되는 것고, 발 붙이게 되는 것도 렌은 유리구두야. 12시가 되어도 사라지지 않아! 렌이 없었으면 없었을 일이다. 인간세상에서 놀 만큼 다 놀았다고 돌아가버렸을 지도 모른다.

"너무 늦어버리면 어떡해."

말하기는 그렇게 말했지만, 너무 늦은 시간에도 같이 있고 싶다는 듯 그렇게 말하고 싶지 않은 듯 웅얼거리고 있었다. 있다가 없는 빈자리가 더 큰데, 렌이 가버리면 어떡하나! 상상만으로 서러운 느낌이라 몸을 조금은 웅크렸다. 야속하게도 토닥이는 손길은 따뜻했다.

"계속 옆에 있는다구 하면 문 없애버릴거야."

하지만 역시 욕심은 욕심이고, 렌이 제가 아프다고 저를 신경쓰다 정말 가지 못할까 그럴 생각말란 듯이 집 문을 없애버리겠다고 겁을 준다! 렌은 저녁도 먹고, 씻어야하고, 인간이잖아. 렌이 나갈 방법은 저 문 뿐인데 아무래도 문이 없으면 갇혀버리고 만다.

996 코로리주 (xZvyVniQh2)

2023-10-13 (불탄다..!) 21:31: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지~~!!! 집 들어오면 양말 벗고 손발 씻고 침대에 올라가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운전면허 딸 생각 드려나? 멀미도 운전할 때는 안 나긴 하는데 코로리가 어떻게 생각할런지 모르겠네 (*´-`) 코로리 운전하는 거 상상해보려고 하면 범퍼카 밖에 생각 안나기도 하고 () 왜 이렇게 안 어울리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침대보단 역시 자기 둥지가 편해서… 둥지 틀고 몰래 숨어서 자고 있었는데 자고 일어났더니 옆에 렌 있어서 코로리 당황하겠다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눈 동그랗게 뜨고 놀랐다가, 옆에서 자고 있는 렌 가만 보다가… 몰래 입술에 뽀뽀할 것 같기두 (●´ω`●)
코로리가 첫만남에 사고친게 다행이었는지도 모르겠다 () 그때 엉엉 울어서 망정이지 번듯한 신(?)처럼 굴었으면 조금 무서운 이미지가 남았으려나???

난 좋아~~!!! 제목도 가사 발췌한 것도 좋은데, 렌주가 너무 긴 것 같다 싶으면… 개행만 바꾸어도 괜찮지 않을까???

흐드러지게 붉던 정원은 한낱 찰나의 꿈이었던가
익숙해 또 한 번 산산이 부서져 낱낱이 흩어져 수억만 개로
내 내 모래알들이 네 바다를 채우면
답장없는 저 밤하늘에 잠겨있던 모든 별들이 산호초처럼 빛을 냈으면

이러면 가로로 너무 긴가…?????? (*´ー`*)

997 렌 - 코로리 (TccH6SnG7A)

2023-10-13 (불탄다..!) 22:15:13

콜록콜록. 렌은 코로리의 말을 듣고 숨을 잘못 쉬어 기침을 했다. 조금은 얼굴이 빨개지기도 했고. 물론 코로리를 꼭 안아서 얼굴을 못보게 했겠지만.

"뭔가, 거기까지 생각은 못해봤는데........"

세이 코로리라니. 코로리는 이자요이라는 성이 더 잘 어울리는데.

"사실 제 성도 그렇게 역사가 있다거나 그런 건 아니어서요. 그러니까. 뭐랄까. 어머니한테 들었는데 그냥 생각나는대로 지었다고요."

렌의 원래 성은 역시 아버지의 성이었지만 어머니가 이혼하시고 성이 바뀌었다. 어머니는 신이고 인간계에 내려왔을 때 대충 지었다고 했으니....... "...차라리 이자요이 렌이 어때요? 어머니도 별 말 안할 것 같은데." 코로리가 자신하고 같은 성을 쓴다니 뭔가 이상하고 민망하고 부끄러워진다. 자신의 울타리에 코로리가 들어오는 것보다 코로리의 울타리에 자신이 들어가는 게 더 어울리지 않나. 라고.

"너무 늦으면 어머니한테 친구 집에서 자고 간다고 하면 되죠."

아, 모르겠다. 어떻게든 되겠지. 미래의 자신이 어떻게든 할 것이다. 어차피 내일은 일요일이니까.

"네에. 없애면 정말 코로리의 옆에만 있어야겠네."

렌이 장난스럽게 답한다.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것도 코로리는 자신을 절대 해치지 않는다는 믿음 같은 것 때문일까. 아니면 코로리를 알고 지낸 시간이 렌을 그렇게 만든 것일지도 몰랐다.

998 렌주 (TccH6SnG7A)

2023-10-13 (불탄다..!) 22:20:17

코로리 운전면허 안 따도 렌이 먼저 딸 것 같긴 한데! 렌이 운전면허 딴다고 학원 다니면 코로리도 혹 할지도? 같이 할래! 할지도 모르잖아? 아니려나~ 코로리 차타면 멀미해??? 아니면 차타면 잠드나? 차타면 자는 사람들 많잖아~ 코로리 범퍼카 운전 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침대는 없어지고 코로리의 둥지에서 렌이나 코로리나 자구 그러는 거 아니냐구 ㅋㅋㅋㅋㅋㅋ 아 코로리 둥지라고 하는 거 너무 귀엽다 아기새같애 코로리 도둑 뽀뽀 하다니! 물론 렌도 코로리 자고 있는 것 보면 도둑뽀뽀 해버리고 말거야~~~ 넘 귀엽고 사랑스러우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번듯한 신처럼 굴어도 코로리 너무 무해하게 생겨서 별로 안 무서웠을지도....... 아니면 렌의 콩깍지 때문에라도 그렇게 무서워하진 않을 것 같기도 하고?

흠흠 그럼 가사를 마지막 세줄만 넣는 건 어때?

내 내 모래알들이 네 바다를 채우면
답장없는 저 밤하늘에 잠겨있던 모든 별들이
산호초처럼 빛을 냈으면

이 부분만!

999 코로리 - 렌 (weOWQ3q6.A)

2023-10-14 (파란날) 22:51:05

사레들린 듯한 기침 소리에 고개를 젖혀 렌을 보고 싶었지만, 렌이 그걸 원치 않는 것 같았다. 꼭 안아버린 탓에 폭 안겨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코로리는 렌의 등을 조심스레 쓸어내렸다.

"내 물건이야! 하구 이름표 다는 거 같아."

코로리가 생각하기에 자신의 이름은 언제든지 바꿀 수 있는 것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또 다시 입학할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 외모도 이름도 다시 지어낼 생각이었는데 렌을 만나 의미를 가졌다. 부를 이름, 불러주는 이름조차 없어서 만든 글자들, "나도 그래." 그래서 코로리는 렌이 이자요이가 된다는 건 잘 모르겠었다! 애초 잠 좀 자라 투정 부리는 이름인데다, 인간들 세상에서 이자요이라는 성씨 뜻이 좋은 느낌도 아니던데! 또, 만약 렌에게서 제 흔적을 지워야할 일이 생긴다면 세이 렌으로 남아있는 편이 낫지 않나 싶었다. 아파서 그런지, 부정적인 생각이 곧잘 든다. 코로리는 고개를 작게 도리도리 저었다. "세이 렌이 좋아, 나는." 크게 젓기엔 머리가 아프기도 했다.

"나 때문에 혼나면 어떡해."

꿈에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기억과 상상의 이야기니까! 코로리는 부모님 몰래 거짓말 하고 외박했다든 놀든 했다가 아이들의 이야기를 많이 본 것 같았다. 렌도 혼나버리면 어쩌나, 내년이라면 성인이라지만 그래도 신의, 부모의 눈에는 마냥 어린이같아 걱정되지 않을까. 코로리는 몰려오는 졸음에 지지 않으려 하며 눈을 가물거렸다.

"네ー라구 하면 안 되지이!"

먼저 문 없애버린다고 으름장 놔놓고는 렌이 선뜻 긍정해버리자, 오히려 코로리가 화들짝 놀라 부정한다! 어째 되려 불안해졌는지 잠이 살짝 달아난 듯도 하다.

1000 코로리주 (weOWQ3q6.A)

2023-10-14 (파란날) 22:58:06

코로리 차타면 멀미해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그리고 잠듭니다……!!!! 멀미하는 사람들이랑 똑같이 잠 못 들어서 힘들어하다가 어느새 도롱 잠들어 있어 (о´∀`о) 사실상 코로리는…… 신이라 순간이동 같은 거 할 수 있으니 () 면허 딸 필요가 없기도 해서… 렌이 같이 하자구 하지 않는 이상 안 딸 것도 같구……??? (*´-`)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침대없는 신혼집 등장…!!!!! 제일 중요한 가구인데 코로리 둥지가 워낙 아늑해서 뒷전이 된거려나~~ 둥지라는 표현이 너무 잘 어울리지! 자기 맘대로 꾸며선 폭닥폭닥 자리잡고 자는 곳이니까 (*´꒳`*) 코로리 이름이 코토리랑 발음이 비슷해서 왠지 더 새가 생각나는 것도 같구??? 서로 도둑뽀뽀 하는거 귀여워~~~~~ 과연 도둑뽀뽀 횟수는 누가 제일 재범 횟수(?)가 높을 것인가~~!!!
코로리 동글하게 생긴데다 곧잘 방글거리고 쬐깐하니 (●´ω`●) 콩깍지 ㅋㅋㅋ큐ㅠㅠㅠ 하긴 렌 첫눈에 반한 것 같기도 하다 했었으니 그럴지도 모르겠다~!!!

앗 나도 만약 더 자른다면 그렇게 자르는게 낫겠다 생각했어! 붉은 꽃도 코로리 생긴하지만 이자요이, 잠의 신이라는 부분에서 밤하늘이 생각나기도 하니까 (*´ω`*)

1001 렌주 (AkC1lDaVo6)

2023-10-14 (파란날) 23:11: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타면 멀미하다 잠드는 코로리 귀여워! 렌이 옆에서 운전하고 있으면 어느순간 잠들어있겠네~ 코로리 렌도 데리고 순간이동 가능할까...? 고위신이 되면 가능할것같은데~
코로리 둥지는 뭘로 만들어진 걸까? 침대가 아니라 코로리가 만든 폭신한 무언가 같은 걸까?(궁금) 코토리라고 하니까 더 귀엽다 흑흑 도둑뽀뽀 누가 더 많이 할까. 다이스한테 물어봐야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그렇게 다음 판을 만들어야해~~!! 그런데 내가 유튜브 링크 넣는걸 자꾸 실수해서 그런데 다음판 만드는걸 부탁하도 될까?

라는 말과 함께 마지막 펑! 시킨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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