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73077> [1:1/HL/내옆신] 🌻🎐01 :: 여름 물빛이 겨울 잠결에게 :: 1001

Diving into you

2022-07-24 20:27:20 - 2023-10-14 23:11:29

0 Diving into you (DbFkCDtO8I)

2022-07-24 (내일 월요일) 20:27:20



I'm diving into you
다시 불이 꺼지고
다들 꿈 꾸러 가면
난 네 마음 꾸러 갈래


>>1 세이 렌
>>2 이자요이 코로리

* 이 스레는 내 옆자리의 신 님 스레의 파생 스레입니다 :)

951 렌 - 코로리 (0WVytiVSzM)

2023-09-21 (거의 끝나감) 00:52:56

"나 마음 찢어지는 거 보고 싶으면 그렇게 하던가."

렌은 조금은 부루퉁한 얼굴로 말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얼굴에는 걱정이 가득했지만. 코로리는 바보다. 제가 이렇게 걱정하는 줄도 모르고 철없는 소리만 하고 말이다. 자신보다 한참 오래 살았다고 해도 가끔은 자기보다 어린애 같을 때가 있었다.

"하루면...... 오늘 밤까지? 아니면 내일 아침까지에요?"

밤까지라면 괜찮지만 아침까지라면 제가 너무 오래 있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물론 아픈 코로리를 어쩌겠다는 그런 생각은 전혀 아니지만, 같이 밤을 보낸다는 건 또 다른 의미이지 않나 싶기도 하고. 그럼에도 코로리가 옆에 있어달라고 한다면 그 말을 어기기는 쉽지 않을 성 싶었다. 다행히 내일은 일요일이었으니 괜찮겠지만.

"코로리 녹아버리면 어떡하지......"

코로리의 의도와 달리 렌은 코로리가 녹겠다는 말로 들렸다. 아무래도 손에 닿는 체온이 뜨거워서 마음이 쓰였다. 평소에는 살짝 시원한 듯한 체온이었는데. 렌은 코로리가 손바닥을 가져가 뺨에 대자 그 뺨을 엄지손가락으로 살살 쓰다듬었다.

"해열제라도 먹어보는 게 좋지 않겠어요?"

혹시 모르지 않은가. 인간계의 약이 효과가 있을지도. 해봤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952 렌주 (0WVytiVSzM)

2023-09-21 (거의 끝나감) 00:56:24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코로리 속으로 생각하는거 맘아프잖아...!!! 렌이자식 반성하고 담부턴 잠 절대 지켜.......
차라리 잠 안오면 억지로 누워있는 것보다는 다른 일 하는게 좋더라구. 합산 시간만 어느정도 자는 시간 되면 괜찮지 않을까 싶고...? 나도 오늘 낮잠자서 좀 쌩쌩하다 ㅋㅋ큐ㅠ! 코로리 이미 서움해진거냐궄ㅋㅋㅋㅋㅋㅋ 고개돌리면 렌이 거기다 뽀뽀해버리기 ㅋㅋㅋㅋ!

953 렌주 (0WVytiVSzM)

2023-09-21 (거의 끝나감) 01:03:17

가을방학의 나미브 라는 노래가 있는데 완전 렌코로리 느낌 나서 반복재생중이야~ 한 번 들어봐봐! 좋으면 다음 판 세울 때 0레스로 써두 좋을 것 같구~!

954 코로리 - 렌 (JVJI9hJZb6)

2023-09-21 (거의 끝나감) 01:24:43

"안 돼, 아프지마아."

지금 누가 아픈지 모르는 것 같다! 코로리는 렌이 하는 부루퉁한 소리에 금방 어쩔 줄 몰라하며 안절부절해졌다. 마음 찢어진단게, 그만큼 속상하고 괴롭단 소리니 아프지 말라고 해버린다. 인간들은 쉽게 아프잖아. 코로리는 제 연인은 튼튼한 편인 것도 운동을 하는 것도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인간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쉽사리 다칠 것 같단 생각이 있었다. 마음이든 몸이든.

"내일 아침ー 그때는 햇님이 엄청 반갑다아?"

밤이 오면 잠에 드니, 달이 더 반가웠다. 코로리는 달을, 밤을 더 좋아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처럼 아파버리거든 아침 해가 터오는게 반가웠다. 하룻밤을 꼬박 앓으면서 지새기 때문이겠지만. 코로리는 괜찮아지는 걸 보고가겠다던 렌을 가물가물 바라보았다. 렌이 힘들텐데. 저녁까지만 어리광부리자고 생각했다.

"나 말구, 레엔."

녹아내리는 흉내인지 이름을 늘어뜨리며 부른 코로리는, 렌이 손가락으로 뺨을 쓸어주자 이내 또 쉽게 웃는다.

"악몽을 먹은 거니까, 악몽 해열제가 있으면 들을지두 몰라."

코로리는 두손으로 잡고있던 렌의 손에 꼭 뺨을 부빗거렸다. 약은 아니어도 기분이 나아지는데, 렌이 해열제같단 생각을 한다.

955 코로리주 (JVJI9hJZb6)

2023-09-21 (거의 끝나감) 01:36:43

원래 첫사랑은 앓는 법이니까 신도 예외는 없단 거 아닐까~~!!! (о´∀`о) 오히려 코로리 때문에 밤새기 안 할 생각하는 렌한테 코로리가 잘해야한다구 ㅋㅋ큐ㅠㅠㅠㅠ
아마 4시간은 잔 거 같아 (⌒▽⌒) 지금 자도 4시간은 넘게 자니까 8시간 넘게 자겠다 ㅋㅋㅋ큐ㅠㅠㅠㅠ 그래도 렌주도 나도 내일 생각해서 자러가기야~~!!!! (*´꒳`*)
뽀뽀해주는 거나구~~!!! 코로리 서운해하다 말구 부끄러워져서 두손으로 뺨 기린대 ㅋㅋ큐ㅠㅠㅠ 뺨에 뽀뽀 못하게 하겠다구……… (#^.^#)
처음 들어보는 노랜데 왠지 렌이랑 코로리 입장을 섞어서 노래하는 느낌이야~~!!! 둘을 합쳤다 반으로 나누면 이런 느낌이려나 싶기두 하구?? 노랫말도 너무 이쁘다……

956 렌 - 코로리 (0WVytiVSzM)

2023-09-21 (거의 끝나감) 01:53:08

렌은 코로리가 안 됀다며 칭얼거리자 이내 입가에 미소를 매달았다. "그러니까 아프지 마요." 하고 답한다.

"그렇구나."

역시 아침인가. 렌은 눈을 깜빡거렸다가 일단 그건 밤 중에 코로리의 의사를 물어보고 결정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조금씩 괜찮아지는 건지 아니면 아예 시간이 될 때까지 똑같은 강도로 아픈 건지 잘 모르겠기도 했고.

"제가 녹으면 냉동실에 넣어주세요."

하는 실없는 소리를 한다. 코로리가 아픈 것은 싫었지만 그럼에도 코로리가 웃으니 마음이 조금 놓이긴 했다. 제가 옆에 있어서 그나마 나은 거라면 계속계속 옆에 있어주고 싶었다.

"으음....... 악몽 때문이구나. 가끔이라고 해도 저랑 사귄 이후로는 처음인 것 같은데요."

그렇게 연락을 자주 했는데 자신 모르게 아플 수가 있나? 아니면 코세이와 같이 살아서 대신 연락을 보냈다거나 했었던 걸까. 악몽을 돌봐주는 게 이런 거라면 악몽은 그냥 내버려두면 안되나. 그런 못된 생각까지 해버린다. 말로 하지 않은 것은 분명 코로리의 답을 알기 때문이기도 했다.

957 렌주 (0WVytiVSzM)

2023-09-21 (거의 끝나감) 02:01:32

ㅠㅠㅠㅠㅠㅠㅠ 코로리는 맘 아플 일 없이 늘 행복해야해.... 행복해야한다구..... 하지만 렌 언젠가는 죽음에 이를 테니(다시 살아나겠지만) 예정된 비극.....()
맞아 내일 생각해서 자러 가자~~~ 나두 자러 갈게!
두손으로 뺨 가리면 그 두손 위에 두손 얹은 뒤에 입술에 뽀뽀 갈겨~~! ㅋㅋㅋㅋㅋㅋ!!!
맞아~~~ 제때 울지 못한 아이 마치 렌 같기두하구 ㅠㅠㅠㅠ 코로리가 바다 같은 면모도 많으니까 만대라고 해도 잘 어울릴 것 같규ㅠㅠㅠㅠ
나는 수억만개의 모래알갱이 왠지 인간들에게 잠을 돌봐주지만 인간들이 잠의 신 찾지도 않고 잠을 소홀이 하고 그러는 것에 코로리 마음에 서운함이나 미움 같은 것처럼 느껴지더라구 ㅋㅋ큐ㅠㅠ 코로리 인간들이 고마움도 모르고 잠 싫어하고 왜 자야하는지 모르겠다고 투덜거리고 하는 것에 이제는 인간들은 원래 그래, 하면서 무덤덤해지는 것도 느껴지구..... 그런 느낌....?
나미브 사막은는 사막과 바다가 만나는데 엄청 습해서 매번 해무가 낀데. 그래서 별이 잘 보이지 않아서 답장이 없다고 가사가 나온 건 아닐까 싶구 ㅠㅠㅠㅠㅠ!!!

958 코로리 - 렌 (G7uqh0AxVc)

2023-09-21 (거의 끝나감) 02:18:18

"응, 조심할게." 약해지기만 해서 어떡하면 좋나. 강한 신이었더라면 렌을 걱정시킬 일은 커녕 이렇게 아플 일도 없었을텐데. 약을 먹지도 않았는데 입이 조금 썼다.

"나, 어리광 부려도 돼ー?"

저녁까지만, 그때 꼭 렌을 보내자고 생각하니 어리광부리고 싶어졌다! 손에 꼭 기대고 쓰다듬 받는 것도 좋아서, 아플 때 누가 곁을 지켜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서 렌에게 허락을 구했다. 밤까지, 내일 아침까지 계속 같이 있고 싶다 생각하지만, 아픈 모습을 계속 보이고 싶지도 않았다. 무엇보다 대부분 깊게 잠드는 새벽이 올 때까지는 앓고 그 후에야 나아지기 시작하니, 렌에게 제대로 신경을 못 써줄 것 같았다. 고생시키기 싫었다. 들키면 안됐는데, 잘 해오고 있었는데ー.

"아이스크림인 줄 알고 먹어버리면 어떡해."

냉동실에서 굳혀지고 있는 렌을 상상하니 또 웃음이 난다. 코로리는 렌이 좋았고, 렌도 좋았으면 해서 웃는게 좋았다. 찡그린 표정은 보여주지 않아도 괜찮다고.

"안 아플 만큼만, 조심했는데… 미안해애."

코로리는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약속이 있는 걸 몰랐던 것도 아니고 당장 눈 앞의 잠을 포기하지 못해서 이렇게 돼 버렸다고. 렌을 만나고서부터 여태 잘 해왔었으니 실수가 맞다고. 코로리는 "다음에 렌 맘대루 놀자. 먹는거도 입는거도 하는거도 전ー부 렌 맘대로." 오늘 약속을 없던 걸로 만들어버렸단걸, 그걸 어떻게 메꾸어야할지 모르겠다.

959 코로리주 (T7GgE8yf2Y)

2023-09-21 (거의 끝나감) 02:47:38

렌이 어떻게 떠나느냐에 따라서 받아들이는것도 다를테니까…… (*´꒳`*) 저번에 말했던 것대로라면 코로리 엄청 상처받고 후회하겠다 싶어………. 트라우마 생길 것 같구 (*´ー`*)
맞아~~!! 렌주도 잘 자구 좋은 밤 보내~~ (о´∀`о) 내일 힘내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또 손으로 입 막거나 가릴까봐 손 못 움직이게 한거냐구~!!! 코로리 왜 자기가 하고싶어 했을 땐 못하게 해놓구 지금 그러냐구 부끄러워서 삐죽거린다 ㅋㅋ큐ㅠㅠㅠㅠㅠ
처음에 그 부분 때문에 코로리같다가 렌 같았어 ㅋㅋㅋㅋ큐ㅠㅠㅠ 코로리가 렌한테 말하는 건가 싶다가 렌이 코로리한테 말하는건가~~ 하구서 (*´-`) 그부분은 쪼금 반대다~!!! 코로리는 이미 체념한지 꽤 됐어…… ( ´∀`) 하지만 스스로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서 일부러 크게 투덜거리는거야. 체념한 사실을 받아들여버리면 내가 필요없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니까. 진작에 체념하지 않았다면 사랑받는 것보다 주는게 익숙하단 생각도, 기다리는 건 잘한다는 생각도 못했을것! 렌한테는 그게 반대로 작용할 뿐이지! 잘 자던 아이가 그렇지 않았을 때, 왜 안 잤느냐고 상처받기 싫어서 인간들은 원래 그렇다고 수긍해버리는거야. 말하다보니 길어쟜네……!!! (●´ω`●)
아무튼 그래서 난 계속 섞인 거 같다구 생각했어~!!! 싹도 틔워줄지 모를 내게로 오느냐고 묻는다는게, 고백할때 저한테 오겟냐고 묻는 렌 생각나서 1절에서는 렌이 바다같은데… 그 1절에서 제때울지못한 아이 맘 속 사막이라고 그러니까 사막도 렌 같다?? 해버리구 ㅋㅋㅋㅋㅋㅋㅋㅋ 2절에서는 이토록 확실한 네편이 있다는게 코로리가 렌편이라 하는 거 같아서 코로리가 사막인가?? 싶다가 두번 다시 들추기 싫었던 설레임이 붉은 꽃으로 피고, 그게 찰나 꿈이었나 하는데 또 그게… 렌이 사랑이 무서워 웅크려있다가 다시 사랑하는 모습같구, 코로리가 꽃으로 비유되고 꿈같기도 하니까 ㅋㅋㅋㅋㅋㅋ큐ㅠㅠ 렌이 사막인가?!!? 하고 ㅋㅋㅋㅋㅋㅋㅋ…
나미브 사막이 진짜 있는 거였구나!!! 렌주 덕분에 박학다식해졌다 (*´∇`*) 해무로 밤하늘이 안 보이는 걸 답장 없다고, 별들이 잠겨있다고 말하는 거 너무 예쁘다…….

960 렌 - 코로리 (PBYySWGBy6)

2023-09-21 (거의 끝나감) 09:18:14

"그럼요. 언제든지."

어리광 부려도 되냐는 말에 렌은 작게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언제든지 받아 줄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러라고 있는 남자친구가 아니겠는가. 자신에게 의지하는 것 같아서 오히려 기껍기까지 한다.

"코로리한테 먹히면 그것도 괜찮지 않나 싶고......."

렌은 작게 키득거리는 소리를 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은 싫어요."하고는 웃었다.

"괜찮아요. 코로리가 아프고 싶어서 그런 것두 아니고. 제가 아프다고 미안하다고 하면 싫어할거면서."

그래도 그게 편하다면 "다음엔 제 맘대로 놀아요." 하고는 손으로 머리카락을 쓸어준다. 얼른 나았으면 좋겠다.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대신 아프면 좋을텐데.

"감기는 옮기면 낫는다는데, 차라리 내가 아프고 싶어요."

렌은 눈썹을 늘어뜨린다.




/렌이 떠나는 것..........() 너무 오너로서 마음이 찔리는데 돌리다보면 렌도 변하니까 최후(?)도 변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렌 신으로 다시 돌아오면 코로리 렌 옆에 붙어서 절대 안 떨어지려고 하는거 아닌가 몰라 ㅋㅋㅋㅋ큐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아 삐죽한 코로리도 너무 귀여워~~~ 하지만 렌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제 마음이에요." 할지도 모르겟구. ㅋㅋㅋ큐ㅠㅠㅠㅠ 둘이 좀 더 스스럼없어졌을 때일것 같다 큐큐
코로리 체념한지 꽤 됐다니............ 넘 마음 아픈데요 흑흑흐그흐그극ㅎ 역시 얼른 렌이 유명해져서 잠의신 신사를 지어야만...... 렌이 홍보대사로 활동해서 잠의 신 유명해지고 그래서 신력도 높아지고 인간들도 코로리를 숭배하며 칭송해야만해...!!!!!! 렌 처음 비행했다가 코로리한테 딱 걸려서 이제 일찍 안 잘 수 없게 되벌임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주 말이 넘 맞아. 진짜 나도 왔다갔다 했어. 그런데 뭔가 너무 렌코로리 느낌 낙낙하고 노래도 좋아서 계속 듣게 되더라 흑흑 둘이 서로 사랑할 수 있어서 넘 다행이야. 진짜 오래오래 영원히 사랑해줘. 내 통장을 줄게 흑흑
나도 나무위키 지식이랔ㅋㅋㅋㅋㅋ큐ㅠㅠㅠ 민망하구만 >< 진짜 가사 예쁜 것 같아.
그나저나 코로리주 일찍 잔다고 해놓구선...!!!! 레스 시간 보니까 엄청 늦게 잤잖아~~~~~~ 오늘 아침 잘 일어났을지 모르겟네 ;ㅁ; 하루 화이팅이야~~!~!~!~!

961 코로리 - 렌 (/KI8Fp1t/Y)

2023-09-21 (거의 끝나감) 10:18:15

렌의 허락을 구하자 코로리는 꾸물거리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렌이 침대 끝에 앉아있으니까, 옆에 나란히 앉으려는 것이었다. 근데 뭔가 이상하다면야 코로리는 이불을 같이 끌고 왔다! 폭닥거리고 따뜻해보이는 흰 이불은 코로리의 손에 끌려와서 어떻게 되었느냐 하면, 추우면 어떡해. 렌에게 둘러주려고 했다! 어리광을 부린다고 해놓고, 이건 어리광보단 챙겨주는게 아닌가 싶다면 이제 어리광을 부릴 차례였다! 코로리는 렌에게 이불을 둘러놓고 그 품에 폭 빠지려고 했다. 평소와는 다르게 코로리가 뜨겁다는 것과, 안으려는데 힘이 들지 않기도 하고, 편한 장소여서 그런지 완전히 기대버릴려 했단 것이다! 꼭 안기는게 아니라 넘어지는 것마냥.

"그럼 깨물어도 돼?"

실없는 농담에도 웃음소리를 흘린다.

"그치만…."

나는 신이잖아. 말하지 않고 삼켰다. 코로리는 몽롱했지만 하지 않는게 더 나은 말은 알 것 같았다. 렌의 마음대로 놀자는 말에만 고개를 끄덕거렸다.

"안 돼, 아프지 마."

옮기고 싶지도 옮길 방법도 없다. 그건 렌이 아플 때도 똑같았다. 만약 렌이 아플 때 대신 아플 수 없겠지. 코로리는 렌의 머리 위에 손을 올리려고 했다. 쓰다듬으려고!

962 코로리주 (/KI8Fp1t/Y)

2023-09-21 (거의 끝나감) 10:32:21

ㅋㅋ큐ㅠㅠㅠㅠ 어떻게 맞느냐에 따라 다르긴 한데 이전에 말했던 대로면 렌 피해다닐거야…… ( ´∀`) 되돌릴 수도 없고 후회만 앞서서 속상해갖구 뚝뚝 눈물흘리면서 숨으려고 할텐데 이제 같은 신이니 (*´ー`*)………….
내 마음이라고 하는 렌 왜 이렇게 귀엽지~~~!!!! 코로리 삐죽거리다 렌 말에 무슨 말도 못하구 골탕먹은 느낌에 찡찡거리는 기분될 것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ω`●)
그야 코로리 엄청 오래 살았으니까 체념 안 하는게 더 이상할 거 같구 (*´-`) 코로리는 늘 짝사랑하는 기분이구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을거 같아. 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작 코로리는 렌만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하구 있지…… 나중에 렌이 정말 신사 짓겠다고 할때 코로리가 반대할 것 같단 생각도 들구 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아냐~~~ 렌 늦게 자도 돼~~~!!!!! 큐ㅠㅠㅠ 코로리야 가만있어~~!!!! 밤에 재밌는 일이 얼마나 많이 일어나는데~~~ (코로리: ?)
요즘 날씨랑 엄청 잘 어울려서 오늘 출근길에 들었다~!! (о´∀`о) 서로가 서로한테 바다고 스스로가 사막같이 느껴지는 거 같기도 하구~~ 그리구 왠지 밤바다도 생각나서 밤바다에 웅크려 앉아있는 그림도 생각나 (*´꒳`*) 가사가 예뻐서 절로 그려지는거려나~~!!
가사 곱씹다가 그만ㅋㅋㅋㅋ큐ㅠㅠㅠ 그래도 잘 일어났다~~!!! 렌주도 오늘 잘 보내~~~~

963 렌 - 코로리 (PBYySWGBy6)

2023-09-21 (거의 끝나감) 10:52:00

렌은 어리광을 부리겠다더니 꾸물꾸물 자리에서 일어나는 코로리를 의아하게 바라봤다. 사실 어리광이라고 해봐야 뭘 하겠는가 생각했었는데....... 일단 코로리가 이불을 끌고 와 자신에게 둘렀다. 사실 렌에게 실내 온도는 딱 적당했기에 굳이 이불을 두를 필요는 없었지만.

하지만 그러고 나서 코로리가 자신에게 폭 안겨왔다는 것이었다. 이불을 신경쓰던 렌은 렌은 일단 코로리가 갑자기 꼭 끌어안는 것에 당황해서, 그리고 완전히 기대와 그 무게가 더해지자 자연히 뒤로 넘어갔다. 이불은 둘러준 보람도 없이 렌의 등 뒤로 깔렸다.

렌은 몸에 닿는 코로리의 뜨거운 체온과 지금 이 상황에 순간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한쪽 팔은 코로리의 허리를 안은 채였지만 다른 쪽 팔로는 팔꿈치로 침대를 밀어 반쯤 몸을 일으키려고 했다. 물론 코로리가 계속 안겨 몸을 기대온다면 무리하게 일으키지는 않겠지만.

“네......?”

깨물어도 되냐는 말에 자신이 들은 내용이 맞나 하고 렌은 순간 멍해졌다. 하지만 방금까지 한 내용의 맥락을 고려했을 때 장난스러운 말이었으니까 설마 진짜 깨물려고 하는 말은 아니겠지, 하고 생각했다. “네에, 뭐, 그렇죠...?” 하고 답했다.

코로리가 아프지 말라며 머리를 쓰다듬자 렌은 별 다른 말 없이 그 쓰다듬을 받았지만, 왠지 열감이 옮겨오는 것 같았다. 안 옮는다면서요.

964 렌주 (PBYySWGBy6)

2023-09-21 (거의 끝나감) 10:56:51

코로리 숨어다니면 렌 속타서 어떡해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바보같은 렌. 렌이 바보야 흑흑
ㅋㅋㅋㅋㅋㅋㅋㅋ찡찡거리냐구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이미 뽀뽀 해버린 걸 주워담을 수도 없잖아~~~
코로리 늘 짝사랑하는 기분이라니 흑흑 맘 아프다ㅠㅠㅠㅠㅠ 나도 맘이 아픈데 렌은 얼마나 더 맘이 아프겠어. 렌이 신사짓는다고 할때 코로리가 반대하면서 서로 말다툼 하는 것도 보고싶다 큐큐큐 누가 이기게 될런지! 렌은 대체로 코로리한테 다 져주지만 이건 조금 양보하지 않으려고 할 것 같고?
노래 마음에 든 것 같아서 나도 기분 좋다~~~ 별 이야기 나오니까 밤바다가 절로 떠오르는 것 같아. 흑흑 서로 상대방이 더 예쁘다고 생각하는 아이들 정말 ㅠㅠㅠㅠ 둘다 엄청 반짝거리는 아이들이라규ㅜㅠㅠㅠㅠ
잘 일어났다니 다행이야~~!~!~ 회사 일 힘내구1!!! 나도 오늘 푹 쉴게 ><

965 코로리 - 렌 (/KI8Fp1t/Y)

2023-09-21 (거의 끝나감) 11:35:08

렌에게 안기고 나면 꼭 부빗거릴려고 했는데, 도미노다ー. 넘어가버렸다! 코로리는 렌이 다쳤을까봐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했는데 침대라는 것을 다시 늦게 깨달았다. 푹신하니까 다칠 일은 전혀 없을텐데! 그러니 부빗거려도 괜찮겠다고, 코로리는 딱히 일어날 생각이 없었다. 렌이 일어나려고 하는 줄도 모르고 마냥 좋다고 렌에게 꼭 얼굴을 묻으려고 했다.

"와ー앙."

우스꽝스럽게 깨무는 소리만 낸 코로리는 렌을 깜빡깜빡 바라보았다. 정말 깨물 줄 알았지이. 렌의 대답이 떨떠름한 것 같아 정말 물어버릴 리가 없는데, 작게 웃어버린다. 깨문 적 없다! 아니, 있기는 하지만 한 번은 입술로 물었고, 다른 한 번은 렌이 먼저 깨물었지 않나. 코로리의 "왜에. 렌은 깨문 적 있으면서." 작은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무겁지이."

코로리는 제가 무거워서 렌이 넘어가버린 것이라 생각했다. 악몽을 너무 많이 먹었나 봐. 꿈을 먹는다고 무거워질 리도 없고 애초에 모습을 바꿀 수 있는 신에게 무게가 무슨 의미인가 싶지만, 코로리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니 한참을 밍기적거리며 렌의 품 속에 있다가 이제서야 일어나려고 꾸물거린다. 느릿느릿 자리에서 일어나 침대에 바로 앉으면 렌도 일으켜주려고 손을 뻗어 꾸욱 당겼을 것이다. 물론 손이 힘이 들어가지 않아서 별로 의미는 없었다!

966 코로리주 (/KI8Fp1t/Y)

2023-09-21 (거의 끝나감) 11:45:2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이제 렌도 신이니까 코로리 찾기 쉽지 않을까 (*´ー`*) 렌한테서 완전히 숨을 생각은 없어서 꿈 속 같은데 숨지도 않을 거 같구, 렌이 찾을라면야 찾을 수 있는데 숨어다니지 않으려나 (*´∀`*) 물론 찾으면…… 훌쩍훌쩍 울고 있겠지만…………….
코로리 자기는 못하구 렌을 하구… 렌이 안 숙여주면 여전히 못 하구……… 골탕먹은 기분이잖아 ㅋㅋㅋㅋ큐ㅠㅠㅠ 찡찡거리면서 그럼 더 해달라구 하지 않으려나~~ (*´꒳`*)
한 번도 마음을 돌려받은 적이 없으니까 그런 거 아닐까~~ 물론 이제 렌을 만나서 바뀌고 있다구~!!~~! (о´∀`о) 렌이랑 코로리 싸우는거 볼 수 있으려나!!! 코로리한테는 신사가 필요하지도 않구, 신사 생긴다고 저를 믿어준다거나 잠을 제대로 자는 사람이 많이 늘지도 않을 것 같구…… 돈이 많이 들텐데 렌을 위해서 쓰는게 낫다는 입장………… 렌이 알아주니까 충분하단 입장……………… (*´-`)
요 사랑둥이들 (●´ω`●) 뽀뽀해주고 싶지~~~!!! 물론 코로리가 막을테니 난 렌한테도 코로리한테도 뽀뽀할 수 없다………
열심히 월루하고 있다구~~!! 렌주는 푹 쉬고 곧 점심 때인데 점심도 잘 먹구!!

967 렌주 (8S/d69Y2EE)

2023-09-22 (불탄다..!) 17:34:08

그렇겠지? ㅋㅋㅋㅋㅋㅋ 렌도 신이니까 코로리는 찾아낼테니까. 훌쩍훌쩍 울고 있다니 넘 맘아프다. 렌 코로리 앞에서 왜 울고 있어, 하면서 눈물 닦아줄 것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골탕먹은 코로맄ㅋㅋㅋㅋㅋㅋㅋ 더 해달라고 하면 더 해주지~
코로리 그래도 렌 만나서 바뀌고 있다고 하니 맘이 뿌듯해진다~~ 코로리가 그렇게 말하면 신사가 생길 수밖에 없게끔 잠의신 홍보부터 제대로 해서 잠의 신을 찾는 이가 많게끔 만들어야겠다고 속으로 생각하고 실천할지도 몰라? ㅋㅋㅋㅋㅋㅋ
코로리주 오늘 하루도 잘 보냈어? 나는 일단 갱신만 하고 답레는 천천히 가져올게~~~~!

968 코로리주 (QZkZSZweG2)

2023-09-22 (불탄다..!) 17:56:48

코로리 진짜 화나서 렌이 닦아주려는 거 등질 거 같지 ㅋ큐ㅠㅠㅠㅠ 어찌저찌 렌이 눈물 닦아줘도 계속 울 거 같구… ㅋㅋㅋ큐ㅠㅠㅠㅠ 렌이 이제는 신이라는게 느껴져서 더 울 거 같아 (*´ー`*)
렌이 언제까지 계속 해주려나 장난기 시동걸려갖구 진짜 계속 더 해달라 할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연 렌은 몇번까지 해주려나 (*´꒳`*)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속으로 생각하고 실천해버리면 더 다툴 거 같은 생각이 든다……… (*´-`) 왜 그런데 시간 쓰는지 모르겠다구 할 거 같지 () 코로리는 티 안 낼뿐 체념한지는 오래니까… 렌이 괜히 고생만 하는 거 같대… 둘이 다투는 거 잘 상상이 안 가서 궁금하다 (●´ω`●)
응 잘 보냈어~~!! 랜주는 어떠려나?? 신경쓰지말구 천천히 가져와!! (о´∀`о)

969 렌주 (8S/d69Y2EE)

2023-09-22 (불탄다..!) 22:18:58

코로리 우는 것 생각하면 넘 맘아프지 흑흑 그르도 렌도 죽을 생각은 아니었을거야. 어쩌다보니...? 렌 정말 한참을 달래구 그러겠네 ㅋㅋㅋ큐ㅠㅠㅠ "인간이 아닌 저는 싫어요?" 하면 코로리 화내려나 ㅋㅋㅋㅋㅋ.....
장난기 시동걸려서 계속 그러면 뽀뽀 잔뜩 해주다가 이내 키스해버릴지도 몰라?
렌도 코로리가 자꾸 그러면 뚱할 것 같애. "코로리가 괜찮다고 해도 제가 싫어요. 코로리가 인간을 위해 고생하는 만큼 대우받아야 하는 게 맞잖아. 그것이 아니더라도, 코로리의 도움이 필요한데 코로리를 몰라서 도움을 구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잖아요." 라고 설득하기... 근데 실제로 불면증 너무 고통스러운데... 교대근무자들 1인 1코로리 있어야돼 진짜.........() 언젠가는 이런 일상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구 ㅋㅋㅋㅋ 둘이 싸운다면 어떤 이유로 또 싸우려나.
나는 일도 많고 할일도 많아서 기력과 시간이 부족해ㅐㅐㅐ ㅋㅋㅋ큐ㅠㅠ 살려달라....

970 코로리주 (lAElLMDOpk)

2023-09-23 (파란날) 16:02:06

죽을 생각하구 그랬으면 진짜 진짜 진짜 화낼지두 (*´-`) ㅋㅋㅋㅋㅋ큐ㅠㅠ 한참동안 달래줘도 입 꾹 다물구 아무말않고 울기만 할 거 같지…. 그런 말 하면 왜 그런 말 하느냐고 그렇게 말하느냐고 와앙 울어버릴거야 ㅋㅋㅋ큐ㅠㅠㅠ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코로리스 키스해달라고는 안했다구 새빨개져서 우물거린다~!!!! 뽀뽀해달라 그랬다구 삐죽해 (#^.^#)
렌이 뚱한 채 설득해도 코로리 고개 도리도리 저을 거 같지. "난 잠의 신에서 실격이야. 렌이 더 중요한 걸 어떡해." 하고 눈썹 추욱 늘어뜨리고 있을 거 같다 ㅋㅋ큐ㅠㅠ 1인 1코로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교대근무는 진짜 필요할 거 같다……. 야근러들도……. (*´-`) 어떤 이유… 커플들 다 그렇듯 사소한 이유로도 싸우지 않으려나???
푹 쉬었음 좋겠는데 오늘은 어떠려나 。゚(゚´ω`゚)゚。 오늘은 꼭 잘 보내길 바란다구~~!!!

971 렌주 (mQjbO4Y5/U)

2023-09-23 (파란날) 19:15: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진짜 렌...... 이런 녀석이라 미안하다..... 코로리를 울리다니 이 나쁜 놈 같으니라구 ㅋㅋㅋ큐ㅠㅠ "다시 만났는데 계속 울기만 하니까 그러지......." 아구 우는 코로리도 넘 귀엽구 흑흑 완전 굵은 눈물 방울방울 흘릴 것 같애 눈가도 엄청 발갛겠지 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뽀뽀로 만족 못하는 것 같아서 그랬죠? 하고 능청스럽게 대답하기 ㅋㅋㅋㅋㅋㅋ 삐죽한 코로리도 너무 귀엽지~
"제가 더 중요하다면서 왜 제가 원하는 걸 막는 거에요." 할 것 같구 ㅋㅋㅋㅋ눈썹 축 늘어뜨린 코로리 안쓰러워어어어 근데 귀여워.... 둘이 바쁘고 마음에 여유가 없을 때에 싸울 수도 있을 것 같구? 유명인이 된 렌이 어떤 여자 연예인하고 오해로 스캔들이 났다거나. 여자 연예인이 어떤 남자랑 있는 게 파파라치한테 찍혔는데 모자를 쓴 남자 모습이 렌하고 흡사하다는 이유로. 렌 기사 나오면 ?????? 할 것 같은데 코로리는 어떤 반응이려나 ㅋㅋㅋ큐ㅠㅠ
오늘은 오전부터 등산을하고 오후에는 뻗어있었어...... 다리 풀려서 못내려올뻔해따......

972 코로리주 (NO/bxKSync)

2023-09-24 (내일 월요일) 16:52:46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처음 만났을 때도 그렇게 울진 않았는데… 이 상황은 진짜 계속 울거라… 렌을 곤란하게 만든 코로리도 나빴다~~!!!! (`・ω・´) 코로리 울음 참아보려고 하긴 하는데 안 되갖구 계속 뚝뚝 눈물 떨어트리면서 터진만두… 마냥 울거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 흑역사 적립…. "좋아하니까 우는 거잖아! 빨리 취소해. 사과해애. 그렇게 말하지마아…." 머리 아플 만큼 울어버리려나 (*´-`)
코로리 렌의 능청맞은 답에 잠깐 벙쪘다가 만족 못한 건 렌 아니냐구 흘겨본다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능청스레 답하는 렌 너무 예쁘구 귀엽구 멋있구 향기도 좋구 목소리도 좋구 (?) (о´∀`о)
"그럼 렌은 왜 내가 안 원하는데 하려고 해?" 코로리… 비관적이야~!! 렌이 그렇게 고생하는 거에 비해 유의미한 결과가 없을 것 같단 확신 아닌 확신을 하고 있으니……. 둘이 말다툼하는 거 흥미진진하고 귀엽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그런 스캔들이나 기사같은거에 코로리 생각보다 별 반응 없을 거 같아. 질투나긴 하는데…… (*´ー`*) 렌이 자기 좋아하는 거 너무 잘 알기도 하구, 이제 티는 안내려고 할 거 같지만 렌이 다른 사람이 좋아졌다구 해도 바람을 핀다 해도 그래서 렌이 행복하면 난 상관없어!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잘생기고 성격좋고 실력좋은 국가대표 수영선수?? 스캔들 삼백번은 나고도 남는다 (●´ω`●)
등산??? 어제 엄청 고생했는데 오늘은 어땠으려나 무사히 안 다치고 내려와서 다행이다 。゚(゚´ω`゚)゚。 나는 어제오늘 컨디션 저조로 굴러다녔어 ()

973 렌주 (BxO81s4w0E)

2023-09-26 (FIRE!) 18:40:47

하이고.... o<-< 걱정할까봐 갱신 남기고 가~ 연휴때 올게에엥

974 코로리주 (NHh/uoNV0E)

2023-09-26 (FIRE!) 18:52:24

추석연휴 앞두고 많이 바쁜가보다 。゚(゚´ω`゚)゚。 여유로워지면 오라구~!! 연휴때도 못 쉬구 바쁠 수도 있으니까!!! 아프지 말구 신경쓰지말구 갔다와~! (о´∀`о)

975 렌주 (31YZk4WHwM)

2023-10-10 (FIRE!) 18:11:37

와.... 진짜 너무 바빴어.........ㅋㅋㅋㅋㅋㅋㅋㅋ.....
갱신 없이 오래 못들어와서 미안해 흑흑 한글날 연휴까지 끝나고 와버렸넹. 너무 일해서 그런가 감기 걸린거같아 큐큐 코로리주는 컨디션 어때? 좀 회복 됐어?

976 렌주 (31YZk4WHwM)

2023-10-10 (FIRE!) 18:27:58

>>972 터진 만두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코로리 눈물 그칠 때까지 렌이 안아주면서 토닥토닥 해주는 수밖에 없지. 사과하라고 하면 미안하다고 금방 사과하고 달래려고 할거야. 렌은 어떤 느낌이려나. 신이 되었다는 것에 대해서 말이야. 뭔가 얼떨떨하면서도 아직 잘 실감이 안 날 것 같고~
코로리 그렇게 말하면 렌 바로 수긍해버릴 것 같은데 ㅋㅋㅋ 눈 흘기는 코로리도 넘 귀엽고 사랑스럽잖어~~~
흥미진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티격태격 말다툼 하면서 싸우면서도 금방 화해했다가 또 싸우고 할것 같은 그런 느낌. 둘다 고집 세서 엄청 오랫동안 다투려나~
코로리 별로 반응 없다면 렌은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 코로리 속으로 그런 생각하고 있는 거 알면 화낼지도? 질투유발 할만한 뭔가 사건 있어도 재미있겠다~ 그런 사건이 있을지 그게 문제이지만........

977 코로리주 (lOaxZV7NBc)

2023-10-11 (水) 00:36:16

아구 고생많았어 。゚(゚´ω`゚)゚。 감기까지 걸릴 정도로 고생하다니 푹 쉬고 몸조리 잘 해야해~!!! 요즘 환절기에 날 갑자기 추워져서 콜록거리는 사람도 많규 。゚(゚´ω`゚)゚。 난 괜찮아~!!! 환절기를 피해가진 못해서 잔기침을 조금 하긴 하는데 진짜 잔기침이니까! (о´∀`о) 아무튼!! 미안해할 필요 없으니까 건강해지기야~!!!~!!

사과한답시고 그 기분이 풀린 건 아니라 ㅋㅋ큐ㅠㅠㅠ 다시 입 꾹 다물고 울것만 같구 () 울다가 진 다 빠져서 자는 거 아닌가 몰라 ㅋ큐ㅠㅠㅠㅠ큐ㅠㅠㅠ 왠지 며칠간 계속 삐진 상태일 거 같다…… 단단히 삐져서 렌 피해다닐 거 같지… 일하러 갈거라고 대낮에도 일하러 가고…… (*´-`) 인간이 혼인의식으로 신이 되면 반려(?)신을 돕는 신이 된다 그랬었나??? 원래 설정이 잘 기억 안나네 (*´ー`*)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 수긍하는거야?? 그럼 코로리 또 새침떼기마냥 군다… 이제 만족했을테니까 뽀뽀도 키스도 하지 말라구 ㅋㅋ큐ㅠㅠ
평소에는 투닥거려도 작게 투닥이고 금방 화해했을 거 같은데, 그런 주제로 싸우면 아무래도 크게 오래 다투게 되지 않을까??? 렌이 있으니까 아무것도 필요없다는 코로리…… 렌 괴롭히지만 않으면 좋겠는데…… (⌒▽⌒)
렌 스캔들이나 기사가 너무 많이 떠서 렌이 눈치보면 코로리가 직접 얘기할 거 같기두 하구. 신경 안 쓴다구, 만약 진짜여도 렌이 행복하면 상관없어! 하구 말해버릴 거 같지 ㅋㅋㅋ큐ㅠㅠ 질투…… 코로리가 하는 질투는 어째 인간보단 어떤 개념, 사물 같은 거를 질투하는 거 같지 ㅋㅋ큐ㅠㅠ 바로 전 일상때도 물 좋아하는 거에 잘투나갖고는 ()……… ( ◠‿◠ )

978 렌주 (GqiOEg/Y22)

2023-10-11 (水) 13:44:59

엄청 심하지는 않구 단순 감기정도라 끄떡없엉~ 진짜 오랜만에 감기 걸린 것 같긴 하지만 ㅋㅋㅋ 물 많이 마시고 해야겠어~
코로리 울다가 잠드는거 넘 귀엽구 안쓰럽구 흑흑 코로리 계속 삐져있으면 렌은 엄청 코로리 기분 맞추려고 노력할 것 같지 큐큐 코로리 낮에도 일하러 가면 그때서야 조금 멍하게 자신에 대해 고찰할 것 같구. 이제 렌이라는 사람은 죽었으니 다시는 렌이라는 이름으로 살 순 없는 거려나. 뭐 그런 생각? 한동안 좀 고민하고 멍한 느낌이라 코로리가 눈치 챌수도 있을 것 같기도하고~ 내 기억으로 인간이 혼인으로 신이 되는 거랑 반려신이 어떤 신이냐는 별 상관 없었던 것 같기도하고?
세침떼기 코로리도 너무 기여우니까 괜찮아 ㅋㅋㅋㅋㅋ! 이제 세침떼기 코로리도 익숙해진 느낌?
ㅋㅋㅋㅋㅋㅋ 둘이 어떻게 될지 썰로는 잘 감이 안 오는데 나중에 일상으로 보면 좋겠다 ㅋㅋㅋㅋ 생각보다 가볍게 끝날수도있고 생각보다 더 막싸울수도 있을 것 같고
코로리가 그렇게 말하면 렌 좀 서운 섭섭해 할 것 같기도하고? "왜 그렇게 말해요? 내가 코로리 없이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고 툴툴거리듯 말하며 떠볼 것 같기도 하네 큐큐 ㅋㅋㅋㅋㅋㅋ코로리 질투 바다에 하는 거 귀여웠지~ 그런 걸로 보면 코로리는 본인이 인격체(?)라기 보다는 사물이나 개념이라고 생각하는 면모가 강한 것 같기도하고! 매번 나는 잠이니까 하고 말하는 것도 그때문인건가!

979 코로리주 (tF0SoVpTPs)

2023-10-11 (水) 16:32:51

나도 오늘 물 엄청 많이 마셨다~! 렌주도 따순 물 많이 마시구 (*´꒳`*) 심해지지 말구 나아버리자~!!!~!~
큐ㅠㅠㅠㅠㅠ 코로리는 죄책감 들고 미안하고 아팠을까 무서웠을까 상상도 안 되구 그래가지구……… 근데 되돌릴 수도 없고 속은 상하고 그래서 와앙 울고서도 감정이랑 생각 정리가 안 되어서 렌 피해다니려나 싶어 (*´ー`*) 코로리 삐진것도 삐진건데 렌만 보면 계속 눈물나갖고 피해다니는 것도 클거 같구() 아무리 신으로 다시 태어난대도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같은 건 맞고 싶을 리가 없지………. 코로리는 렌 피해다니구 렌은 멍해지구… 어색해지는 거 아닌가 몰라 큐ㅠㅠㅠㅠㅠㅠ 기억안나서 잘 모르겠지만 뭐로 해도 상관없으려나 싶구~~
코로리는 언제 한 번 거울치료 당해봐야해……… 언제 한 번 렌이 똑같이 따라하면 정신차리려나 ( ◠‿◠ )
그치 막상 그 상황으로 직접 돌려보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를거 같아~! 신사 짓겠다 이야기할 때 정도면 결혼까지 한 후려나?
코로리는 렌이 왜 서운섭섭해하는지 몰라서 고개 갸웃거릴 거 같다 큐ㅠㅠㅠㅠㅠㅠ 당신을 사랑하니 그게 당신의 행복이라면 응원하고 바랄 뿐인데 왜 그러나 싶대 큐ㅠㅠ 물론 자길 좋아해주고 자기 덕분에 행복하면 좋겠단 욕심이야 있지만…… 렌이 자길 안 좋아한다고 하면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한다네… (*´-`) 그래서 렌이 그렇게 물어봐도 "나 없이 행복할 수는 있어도, 살아갈 순 없지이. 그래도 난 모든 인간들이 미워져도 렌은 계속 사랑해!" 하고 방글거릴 것 같다 () 인간 아니란 거 여기서 다 들통나네……… 핀트가 꽤 나갔지……… (о´∀`о) 응 맞아~!!! 코로리가 사라진다고 잠이 사라지진 않아도, 잠이 사라지면 코로리도 사라지는 관계라고 생각하구 있어. 그래서 코로리도 잠=본인이라고 생각하구, 잘 돌보려고 욕심내구, 잠 안 잔다구 툴툴거리구 그러는 거지 (●´ω`●)

980 렌 - 코로리 (GqiOEg/Y22)

2023-10-11 (水) 17:13:19

렌은 제가 넘어가자 품 안에 안겨오는 코로리에 다시 일어나지도 못한채 어정쩡하게 코로리의 등을 손바닥으로 쓸어내리면서 깊은 숨을 내쉬었다. 그래, 나는 코로리에게 곰인형이나 대형견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자. 응. 폭닥한 쿠션이나 베개 같은 거. 그러니까 놀란 심장이 조금은 진정하는 것 같다.

게다가 와앙 장난스럽게 무는 시늉만 하는 것에 완전히 긴장이 풀려서 렌도 누운 채로 웃어버리고 말았다. 근데 그것보다 이어지는 말에 순간 물음표를 띄운다. "제가 언제요?" 아마 렌은 키스할 때의 그것을 깨문다에 포함하는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한듯 눈을 깜빡인다.

"하나도 안 무거워. 코로리가 밀어서 넘어가 버린거죠."

렌이 작게 웃으며 품안에서 밍기적거리는 코로리를 한번 꽉 안았다 놔주었다. 따끈따끈한 열감이 느껴지는 코로리는 조금 낯선 느낌이 들기도 했다. 느릿느릿 일어나 침대에 바로 앉는 코로리를 눈으로만 쫓다가 이내 코로리가 제 손을 잡아 일으키려고 하자 렌은 조금 장난기가 일어 도리어 코로리를 잡아 당기려고 했다. 코로리가 당겨지면 다시금 코로리를 침대에 눕히려고 했을 것이었고. 코로리가 순순하다면 아까와는 반대로 코로리가 눕고 렌이 내려다보는 상황이 될 것이었다.

981 렌주 (GqiOEg/Y22)

2023-10-11 (水) 17:24:45

웅웅 물 꼭 잘 마실게~~ 어제보다는 괜찮아진 것 같아! 심하지 않으니까 그냥 지나갈 것 같구 ㅋㅋ!
코로리도 마음정리가 필요할테니까~ 충분히 이해하고 그럴 것 같아! 그래도 다시 만나서 다행이지 영영 사라지면 너무 마음 아플것같구 흑흑 렌만 보면 눈물나는 것도 이해가구 ㅠㅠㅠㅠ 렌 혼자 보낼 시간도 필요할테니까. 엄청 혼란스러울테구 큐큐 어색하지는 않지 않을까? 그래도 같이 보낸 시간이 길었을 테니까~~ 렌은 역시 물에 빠진 사람들을 구해주고 물에 빠진 물건 찾아주는 그런 느낌의 물의 신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하구~~
렌은 자신이 코로리를 욕심내는 만큼 코로리도 자신을 욕심내주길 바라는 그런 느낌이려나~ 역시 코로리 신이라서 핀트 다른거 웃기고 귀엽고 재밌구ㅋㅋㅋㅋㅋㅋ 렌 "그런 뜻이 아니라......"라고 하지만 뭐라고 설명 못할 것 같기도 해ㅋㅋㅋ 렌은 코로리=잠이라는 설명을 이해 못할 것 같기도 하고ㅋㅋㅋ 코로리는 코로리고 잠은 잠이라고 생각할 것 같구ㅋㅋㅋ "저는 잠이 좋아서 코로리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그냥 코로리가 좋은 거에요." 라고 어리둥절할 것 같기도 해 ㅋㅋㅋㅋㅋㅋ 둘이 다른 말하면서 ???하는거 귀여울 것 같구ㅋㅋㅋㅋㅋㅋ

982 코로리 - 렌 (kJJZWnA5pk)

2023-10-12 (거의 끝나감) 13:57:48

코로리는 렌이 좋았다. 잠을 잘 자서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약한 모습을 보이기는 싫었지만, 어리광 부리고도 싶었다. 가끔 세상은 너무 단 향이 나서 물려버렸는데 렌은 그렇지가 않다. 렌에게서는 오롯이 렌의 향만 나니까, 코로리는 오늘따라 유달리 더욱 렌의 품이 좋았다. 밤새 잠을 달랜 탓에 열이 나니까 그런 것 같다고 생각한다. 등에서 느껴지는 렌의 손도 좋았고, 온도라던지 소리라던지 그저 렌과 있음으로써 느껴지는 감각들이 모두 좋아서 계속 안겨서, 안고 있고 싶었다. 어리광 부려도 된댔잖아ー.

"까먹었어ー?"

코로리는 렌이 기억하지 못하는 듯 해 나란히 함께 눈을 깜빡거리다, 손을 들었다. 렌의 아랫입술 쿡 누르기 위해서였다. "여기, 깨물었잖아." 느릿하고 나른한 목소리마냥 베실베실 웃음 짓는 것도 느른하다. 행동도 그랬고, 그러니까 코로리는 렌이 역으로 잡아 당겼을 때 그것을 쫓아가지 못했다. 꼭 안아주길래, 일어나서 렌도 일으켜준 다음에 다시 안으려고 했는데 렌한테 빠지고 싶은데에 왜 침대에 빠졌지이. 코로리는 렌을 올려다보다가 고개를 갸웃인다.

"이제 안 안아줘?"

눈썹이 늘어뜨려지며 서운한 기색이 낭낭하다!

983 코로리주 (xCCcXCdTT6)

2023-10-12 (거의 끝나감) 14:19:41

난 창문 열어둔 채 닫는 거 깜빡하구 ㅋㅋㅋㅋ큐ㅠㅠ 약기운에 그냥 잠들었다가 기침이 더 심해졌다………!!!! 바보짓해버렸어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다행인건 정말 기침만 나는 것 같단 점……?? (*´ー`*) 렌주는 잘 나아지고 있어서 다행이다~!!!
둘이 혼자 있을 시간 잘 갖고서 잘 추스르고 잘 대화하면 좋겠다~!! 그럼 어색하진 않을 것 같겠지~! 저번에 이야기했던 거 생각난다! ㅋㅋㅋ큐ㅠ 정작 둘 다 신 되고나서 서로 잘 못 보는 거는 아닌가 몰라 ㅠㅠㅠㅠㅠㅠ큐ㅠㅠㅠㅠ
만약 그런 거라고 설명해주면 또 고개 갸웃이다가 이해할 거 같다 ㅋㅋㅋㅋ큐ㅠㅠ ( ◠‿◠ ) 나도 렌이 날 욕삼내주는게 좋으니까 렌도 내가 렌을 욕심내주면 좋겠나보다! 하구 이해하고서 렌 팔 안으려나? (*´꒳`*) 그러고서야 "나는 사람들이 나 알아봐도 상관없어!" 하더니 뿌듯한 표정 짓지 않을까 ㅋㅋㅋㅋㅋ큐ㅠㅠ 누구랑 사귄다! 하고 밝혀서 누가 알아봐도 괜찮다 = 내 거라고 공표하기! 란 느낌이니까 이거 맞지! 하고 칭찬 바라는 표정 지을 거 같구 큐ㅠㅠㅠㅠ 코로리의 인간세상 핀트 맞추기…… (#^.^#) "나도 렌이 잘 자서 좋아하는게 아니라 렌이라서 좋아해!" 하고 서로 물음표 파티하기 (*´∀`*)……

984 렌 - 코로리 (I6bihlX85I)

2023-10-12 (거의 끝나감) 19:29:54

"그건.......!"

입술에 손끝이 닿으니 얼굴이 금방 뜨거워진다. 진한 딥키스가 생각난 탓이기도 했고. 그건 깨문게 아니라고 말하려다가 생각해보면 아니라고 말하기도 이상하다. "그러네요......"하고 수긍해버리고 만다.

어느새 반대로 침대에 누워버린 코로리를 내려다보다가 들려오는 말에 렌은 작게 웃음을 흘리고 말았다. 코로리가 서운한 티를 팍팍 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제가 안아줬으면 좋겠어요?"

제 생각에 코로리는 일어나는 것 보다는 계속 누워 있는 것이 나을 것 같은데 말이다. 렌은 코로리를 달래려는 듯 코로리의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추려고 했다.

985 렌주 (I6bihlX85I)

2023-10-12 (거의 끝나감) 19:35:04

아닛...... 오늘은 꼭 창문 잘 닫구 자. 새벽아침에 엄청 쌀쌀하드라 흑흑 약두 잘 먹구 푹 쉬구...!!!!목캔디 먹어! 물도 많이 마셔야해~~!!!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둘다 고위신이니까 일이 엄청 많지는 않을 것 같기도 하구~ 그래도 조금 맘 추스리고 나면 다시 딱 달라붙어있지 않을까? ㅋㅋㅋㅋ
둘이 서로를 이해하기에는 역시 대화가 중요하지! ㅋㅋㅋㅋㅋ 결국 렌 코로리와 결혼 발표를 하게 되고(네?) 스캔들 안나게 동네방네 이여자가 내여자다 소문내고 다니는 걸까. 주변인들 코로리한테 정말 세이 렌 선수가 남자친구야? 하고 막 물어보고 그러려나 ㅋㅋㅋㅋ 둘이 서로 물음표 파티 하는거 귀여워 ㅋㅋㅋㅋ 많이많이 대화해서 핀트 맞추자 아가들아!!!!

986 코로리 - 렌 (1806fbAxSA)

2023-10-12 (거의 끝나감) 22:47:53

코로리는 렌이 말을 한번에 끝내지 못하자 재밌다는 것처럼 작게 웃었다. 평소였다면 말갛게 소리내 웃고도 남았겠지만 지금은 조금 힘든 탓이었다. 완저언 바람 빠진 풍선이야아. 손가락으로 장난치듯 말랑말랑, 렌의 입술을 몇번 더 쿡쿡 누르려고 한 코로리는, "그치이?" 렌이 수긍하고서야 손을 거뒀을 것이다.

"네에."

단호하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한 목소리는 늘어졌다. 일부러 존댓말을 사용한 건, 코로리가 아는 인간세상의 흉내였다. 부탁할 때는 존댓말로 하던데에. 원체 존댓말을 써버릇하진 않았지만 이용해먹을 줄은 알았다! 렌에게 효과가 있길 기대하며, 눈치를 살피던 코로리는 렌이 이마에 입맞추자 렌의 옷소매를 꼭 붙잡으려 들었다. 다시 가지 말라고, 조금이라도 떨어지기 싫은 양.

"이리 와."

작게 속삭인 목소리는 부탁하는 것도 같았고, 앙탈부리는 것도 같았다. 코로리는 나직히 한마디를 덧붙였다. 언제든지 어리광 부려도 된다고 했잖아. 그러고는 다른 손으로 자신의 옆자리를 톡톡 두들긴다. 누가 뭐래도 옆자리에 누우란 뜻이었다!

987 코로리주 (1806fbAxSA)

2023-10-12 (거의 끝나감) 22:55:44

오늘은 창문도 꼭 닫구 이불도 제대로 덮구 잘거야 ㅋㅋㅋㅋㅋ큐ㅠㅠ 바보짓은 한번이면 충분하다!!! (・∀・)
앗 하긴 둘다 고위신이겠구나!!! 코로리는 혼인의식한 후부터 바로 고위신이려나? 그럼 그때부터 밤에 일 가는 것도 줄겠다 (о´∀`о) 낮에도 오전부터 같이 있을 수 있구~!!!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 둘이 안 떨어지는 거 너무 귀여워~!!!~!! (#^.^#)
결혼 발표부터 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반인 여자친구 있어요! 정도를 생각했지만 결혼 발표가 확실하긴 하지 (*´∀`*) 수영 국가대표 렌, 깜짝 결혼 소식 밝혀… 상대는 일반인 여자친구로 학생 때부터 교제해…… 이런 기사 우수수 쏟아지는 거 아니냐구~!!! 코로리 결혼 소식 발표도 났겠다 남자친구가 렌이냐구 막 물어보면 개구지게 웃으면서 세이 코로리입니다~! 하구 다닐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ω`●) 그러고보니 렌은 코로리가 인간 아니구나… 싶을 때 무섭진 않으려나? 핀트가 좀 이세상의 것이 아닐때나 신의힘 쓸 때나 ()

988 렌 - 코로리 (I6bihlX85I)

2023-10-12 (거의 끝나감) 23:28:33

렌은 오늘따라 코로리에게 계속 말려드는 느낌이었다. 입술에 톡톡 닿는 손가락을 깨물까 말까 고민하다가 이내 더 당하게 될 것은 자신이 될 것 같아서 참았다. 역시 홈그라운드 효과가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렌은 코로리가 대답하는 것이 왠지 귀여워 보였다. 하지만 옷자락을 잡으며 이리오라는 말은 부탁도 앙탈도 아닌 명령처럼 느껴졌다. 강압적인 것은 전혀 없음에도 말이다. 렌으로서는 코로리의 말은 언제나 신의 목소리처럼 거슬를 수 없는 무언가 같았다. 물론 코로리는 신이지만.

"...난 모르겠다. 코로리가 누우라고 한 거에요."

렌은 한숨처럼 말하더니 본격적으로 양말까지 벗어 바닥에 두고 코로리의 옆자리에 누웠다. 아무래도 저녁 때까지는 밖으로 나갈 것 같지 않았으니. 코로리가 아프고 코로리의 집에 들어온 이후부터 아, 모르겠다 상태가 된 것 같기도 했다. 렌은 숨을 내쉬었다. 편하게 생각하자.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도 있지 않던가. 렌은 이내 몸을 돌려 코로리를 끌어안으려고 했다.

989 렌주 (I6bihlX85I)

2023-10-12 (거의 끝나감) 23:34:50

침대에 발을 올리기 전에는 양말부터 벗는 렌()
코로리는 혼인 의식 한 이후부터 바로 고위신이지! 고위신 코로리는 결혼하자마지 신혼도 착실히 즐길 수 있다구~ 둘이 딱 달라붙어서 인떨어지려나~
왠지 그때 쯤이면 결혼할 때 정도일 것 같기도 해서? ㅋㅋㅋ 코로리 당당하게 그렇게 말하는 거 너무 귀엽잖아~~ 학생때부터 사겨서 결혼까지 하는 거 너무 귀엽다.....완전 로망이야.
사실 렌은 어릴 때부터 어머니랑 같이 크면서 코노에가 인간이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을 종종 받기도 했어서. 코로리가 신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바로 어머니를 떠올린 건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하고. 그래서 그렇게 크게 놀라지 않은 것이기도 하달까. 그래서 코로리의 신같은 모먼트에 그러려니 생각하게 듸는 것 같기도하고 ㅋㅋㅋㅋ큐ㅠㅠㅠ

990 렌주 (I6bihlX85I)

2023-10-12 (거의 끝나감) 23:35:33

아 우리 슬슬 다음판 얘기 해야 해....! 스레가 끝나가고 있어!

991 코로리 - 렌 (eGU41SVHdA)

2023-10-13 (불탄다..!) 09:29:25

렌이 왜 한숨쉬듯 말하는지는 생각치도 못하고서, 코로리는 렌이 눕는다는 사실만 반가워서 금방 방싯 웃었다. 언제 눈썹을 늘어뜨리며 서운해했냔 듯이! 심지어 이리 오라고만 했는데, 먼저 안으려고 했는데 렌이 먼저 안아주기까지 했다! 코로리는 분명 자신의 집인데 온 세상이 렌이야! 입고 있는 가디건도 렌의 가디건이지, 렌에게 안겨있지, 꿈은 무의식이 반영된다고 누가 그러던가. 그게 참알이란 듯이 창가에서는 따뜻하고 포근한 햇빛이 드는 것만 같더니 어째 푸른 빛으로 바뀌었다. 물그림자가 일렁이는 듯도 하고, 후링들 너머로 창가를 언뜻 본다면 물 속이었을 것이다! 물론 정말 바깥이 물 속으로 변해버리지는 않았다.

"렌이랑 결혼해야지이."

그럼 매일 같이야. 코로리는 렌을 마주 끌어안았다. 열이 나서 덥다고 반팔티만 걸치고 있었으면서, 가디건도 입고 렌과 안고 있는데 덥기는 커녕 따뜻한 것만 같았다.

"잠들 것 같아ー."

자그맣게 웅얼거린다. 잠들면 렌은 어떡하나. 약속은 엉망진창, 이 집에 특별히 무언가가 있지도 않고, 잠들었다가 깨었을 때 렌이 없을까 그것도 싫었다. 잠들고 싶지 않아 칭얼거리는 인간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992 코로리주 (eGU41SVHdA)

2023-10-13 (불탄다..!) 09:37: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현실 모먼트에 조금 웃었다!!! 코로리 침대는 그냥 올라와도 상관없지 않을까~~ 신인데 알아서 하겠지 (о´∀`о)
렌 졸졸 쫓아다니는 거 아닌가 몰라 () 매니저할 걸 그랬다고 운전 면허 따고 싶어할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코로리는 면허 못 따…… 네가 운전하면 졸음운전의 의인화다 코로리야…!!! (#^.^#)
둘이 결혼 준비하는 거두 보고싶다… 스드메 그런거 제외하고도 식장 알아보러 디니구 신혼집 알아보러다니구 가구 뭐로 할지 찾아다니구~~ 같이 장 보는 것도!!
코로리 신혼집에서도 둥지 틀려나? 집에 코로리 있어야하는데 없어서 찾아다니면 집 한 켠 구석에 둥지 틀고 들어가있을 것 같고 (*´-`) 완전 로망이지~~!!!! 첫사랑이 끝사랑이라니 (о´∀`о)~~!~!~!!!
헉 그럼 다행이다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코로리주였다면 코로리 만난 순간 쫄았을 것 같단 생각이 문득 들어서 () 그래도 코로리는 인간들한테 힘 힘부로 안 쓰려고 하고 성격도 모나진 않았으니 다행이지만………!!!

situplay>1596568078>493 situplay>1596573077>953 다음판은 제목 뭘로할지만 고르고 노랫가사 어디 쓸지만 정하면 되려나??? 답레랑 같이 올려서 레스 소모 줄인다는게 버릇마냥 답레만 먼저 올려버렸다…!!!!!!!

993 렌 - 코로리 (TccH6SnG7A)

2023-10-13 (불탄다..!) 19:35:05

아, 모르겠다.

원래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 법이었다. 코로리가 아파서 제가 코로리 집 안으로 들어오게 된 것도 원래 계획에는 없는 일이었지 않던가.

꼭 끌어안은 코로리는 따끈따끈 찐빵 같았다. 열이 나고 아프니까 아무래도 혼자 있는 것이 외로운 것일지도 몰랐다. 그런 와중에 남자친구가 엄한 생각을 하는 것도 도리가 아니었다.

그러니 코로리가 하는 말에 작게 웃어버리고 마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응, 나중에 나랑 꼭 결혼해요."

왠지 결혼 생활 맛보기 같다. 한 침대에 누워서 꼭 끌어안고 있는 게 말이다. 끌어안은 코로리에게서는 코로리의 내음이 났다. 아무래도 침대에 이불에 둘러쌓여있다보니 확실하게 느껴진다고 해야할까. 따뜻하고 포근한 햇살 냄새.

"계속 옆에 있을 테니까."

잠들어도 괜찮다는 듯이 렌은 코로리의 등을 토닥였다. 왠지 코로리가 잠들면 자신도 잠들 것 같기도 했다. 오후 느즈막히 낮잠자기 딱 좋을 시간이니까.

994 렌주 (TccH6SnG7A)

2023-10-13 (불탄다..!) 19:44: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렌이 아무래도 신경쓰여 할 것 같아서 넣고 말았어. 양말 신고 쉬면 쉬는 것 같지가 않대()
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그럼 운전면허 안 따는 거야? 하지만 잠의 신이라고 해서 기면증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 운전 괜찮을지도!
둥지 트는 코로리 너무 귀엽잖아!!!! 근데 너무 로망이다. 뭔가 폭신폭신한 둥지에서 나도 자고 싶어 ㅋㅋㅋ큐ㅠㅠ!! 아늑하고 잠 잘올 것 같고. 렌 코로리 둥지에 침입해서 같이 자기 쿨쿨
나도 코로리 만나면 쫄지 않을까? 아무래도 렌은 코로리 첫만남이 신의 힘 썼을 때니까 좀더 무감각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순간 잠든 데다가 꿈속에서 만나서 대화도 나누고 했으니까!

다음 판!!!! 아직 꿈속에서 못 만나니까() 3번이 좋을지도? 코로리주 생각은 어때? 가사는

흐드러지게 붉던 정원은
한낱 찰나의 꿈이었던가
익숙해 또 한 번 산산이 부서져 낱낱이 흩어져
수억만 개로
내 내 모래알들이 네 바다를 채우면
답장없는 저 밤하늘에 잠겨있던 모든 별들이
산호초처럼 빛을 냈으면

이부분 어때? 너무 긴가?!

995 코로리 - 렌 (Sxc6sgPQ9c)

2023-10-13 (불탄다..!) 21:20:29

"세이 코로리 귀여워."

결혼을 하면 남편의 성을 따른다는 걸 겪을 수 있으리라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인간 세상이 너무 궁금해, 놀고 싶단 마음 가득 담아 내려왔었고 빠르고 복잡한 세상에서 언제나 붕 떠있었으니까! 코로리는 인간 흉내를 내는 중이었는데 렌 덕에 녹아들어가고 있는 것 같았다. 인간 세상에 마음 붙이게 되는 것고, 발 붙이게 되는 것도 렌은 유리구두야. 12시가 되어도 사라지지 않아! 렌이 없었으면 없었을 일이다. 인간세상에서 놀 만큼 다 놀았다고 돌아가버렸을 지도 모른다.

"너무 늦어버리면 어떡해."

말하기는 그렇게 말했지만, 너무 늦은 시간에도 같이 있고 싶다는 듯 그렇게 말하고 싶지 않은 듯 웅얼거리고 있었다. 있다가 없는 빈자리가 더 큰데, 렌이 가버리면 어떡하나! 상상만으로 서러운 느낌이라 몸을 조금은 웅크렸다. 야속하게도 토닥이는 손길은 따뜻했다.

"계속 옆에 있는다구 하면 문 없애버릴거야."

하지만 역시 욕심은 욕심이고, 렌이 제가 아프다고 저를 신경쓰다 정말 가지 못할까 그럴 생각말란 듯이 집 문을 없애버리겠다고 겁을 준다! 렌은 저녁도 먹고, 씻어야하고, 인간이잖아. 렌이 나갈 방법은 저 문 뿐인데 아무래도 문이 없으면 갇혀버리고 만다.

996 코로리주 (xZvyVniQh2)

2023-10-13 (불탄다..!) 21:31: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지~~!!! 집 들어오면 양말 벗고 손발 씻고 침대에 올라가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운전면허 딸 생각 드려나? 멀미도 운전할 때는 안 나긴 하는데 코로리가 어떻게 생각할런지 모르겠네 (*´-`) 코로리 운전하는 거 상상해보려고 하면 범퍼카 밖에 생각 안나기도 하고 () 왜 이렇게 안 어울리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침대보단 역시 자기 둥지가 편해서… 둥지 틀고 몰래 숨어서 자고 있었는데 자고 일어났더니 옆에 렌 있어서 코로리 당황하겠다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눈 동그랗게 뜨고 놀랐다가, 옆에서 자고 있는 렌 가만 보다가… 몰래 입술에 뽀뽀할 것 같기두 (●´ω`●)
코로리가 첫만남에 사고친게 다행이었는지도 모르겠다 () 그때 엉엉 울어서 망정이지 번듯한 신(?)처럼 굴었으면 조금 무서운 이미지가 남았으려나???

난 좋아~~!!! 제목도 가사 발췌한 것도 좋은데, 렌주가 너무 긴 것 같다 싶으면… 개행만 바꾸어도 괜찮지 않을까???

흐드러지게 붉던 정원은 한낱 찰나의 꿈이었던가
익숙해 또 한 번 산산이 부서져 낱낱이 흩어져 수억만 개로
내 내 모래알들이 네 바다를 채우면
답장없는 저 밤하늘에 잠겨있던 모든 별들이 산호초처럼 빛을 냈으면

이러면 가로로 너무 긴가…?????? (*´ー`*)

997 렌 - 코로리 (TccH6SnG7A)

2023-10-13 (불탄다..!) 22:15:13

콜록콜록. 렌은 코로리의 말을 듣고 숨을 잘못 쉬어 기침을 했다. 조금은 얼굴이 빨개지기도 했고. 물론 코로리를 꼭 안아서 얼굴을 못보게 했겠지만.

"뭔가, 거기까지 생각은 못해봤는데........"

세이 코로리라니. 코로리는 이자요이라는 성이 더 잘 어울리는데.

"사실 제 성도 그렇게 역사가 있다거나 그런 건 아니어서요. 그러니까. 뭐랄까. 어머니한테 들었는데 그냥 생각나는대로 지었다고요."

렌의 원래 성은 역시 아버지의 성이었지만 어머니가 이혼하시고 성이 바뀌었다. 어머니는 신이고 인간계에 내려왔을 때 대충 지었다고 했으니....... "...차라리 이자요이 렌이 어때요? 어머니도 별 말 안할 것 같은데." 코로리가 자신하고 같은 성을 쓴다니 뭔가 이상하고 민망하고 부끄러워진다. 자신의 울타리에 코로리가 들어오는 것보다 코로리의 울타리에 자신이 들어가는 게 더 어울리지 않나. 라고.

"너무 늦으면 어머니한테 친구 집에서 자고 간다고 하면 되죠."

아, 모르겠다. 어떻게든 되겠지. 미래의 자신이 어떻게든 할 것이다. 어차피 내일은 일요일이니까.

"네에. 없애면 정말 코로리의 옆에만 있어야겠네."

렌이 장난스럽게 답한다.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것도 코로리는 자신을 절대 해치지 않는다는 믿음 같은 것 때문일까. 아니면 코로리를 알고 지낸 시간이 렌을 그렇게 만든 것일지도 몰랐다.

998 렌주 (TccH6SnG7A)

2023-10-13 (불탄다..!) 22:20:17

코로리 운전면허 안 따도 렌이 먼저 딸 것 같긴 한데! 렌이 운전면허 딴다고 학원 다니면 코로리도 혹 할지도? 같이 할래! 할지도 모르잖아? 아니려나~ 코로리 차타면 멀미해??? 아니면 차타면 잠드나? 차타면 자는 사람들 많잖아~ 코로리 범퍼카 운전 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침대는 없어지고 코로리의 둥지에서 렌이나 코로리나 자구 그러는 거 아니냐구 ㅋㅋㅋㅋㅋㅋ 아 코로리 둥지라고 하는 거 너무 귀엽다 아기새같애 코로리 도둑 뽀뽀 하다니! 물론 렌도 코로리 자고 있는 것 보면 도둑뽀뽀 해버리고 말거야~~~ 넘 귀엽고 사랑스러우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번듯한 신처럼 굴어도 코로리 너무 무해하게 생겨서 별로 안 무서웠을지도....... 아니면 렌의 콩깍지 때문에라도 그렇게 무서워하진 않을 것 같기도 하고?

흠흠 그럼 가사를 마지막 세줄만 넣는 건 어때?

내 내 모래알들이 네 바다를 채우면
답장없는 저 밤하늘에 잠겨있던 모든 별들이
산호초처럼 빛을 냈으면

이 부분만!

999 코로리 - 렌 (weOWQ3q6.A)

2023-10-14 (파란날) 22:51:05

사레들린 듯한 기침 소리에 고개를 젖혀 렌을 보고 싶었지만, 렌이 그걸 원치 않는 것 같았다. 꼭 안아버린 탓에 폭 안겨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코로리는 렌의 등을 조심스레 쓸어내렸다.

"내 물건이야! 하구 이름표 다는 거 같아."

코로리가 생각하기에 자신의 이름은 언제든지 바꿀 수 있는 것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또 다시 입학할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 외모도 이름도 다시 지어낼 생각이었는데 렌을 만나 의미를 가졌다. 부를 이름, 불러주는 이름조차 없어서 만든 글자들, "나도 그래." 그래서 코로리는 렌이 이자요이가 된다는 건 잘 모르겠었다! 애초 잠 좀 자라 투정 부리는 이름인데다, 인간들 세상에서 이자요이라는 성씨 뜻이 좋은 느낌도 아니던데! 또, 만약 렌에게서 제 흔적을 지워야할 일이 생긴다면 세이 렌으로 남아있는 편이 낫지 않나 싶었다. 아파서 그런지, 부정적인 생각이 곧잘 든다. 코로리는 고개를 작게 도리도리 저었다. "세이 렌이 좋아, 나는." 크게 젓기엔 머리가 아프기도 했다.

"나 때문에 혼나면 어떡해."

꿈에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기억과 상상의 이야기니까! 코로리는 부모님 몰래 거짓말 하고 외박했다든 놀든 했다가 아이들의 이야기를 많이 본 것 같았다. 렌도 혼나버리면 어쩌나, 내년이라면 성인이라지만 그래도 신의, 부모의 눈에는 마냥 어린이같아 걱정되지 않을까. 코로리는 몰려오는 졸음에 지지 않으려 하며 눈을 가물거렸다.

"네ー라구 하면 안 되지이!"

먼저 문 없애버린다고 으름장 놔놓고는 렌이 선뜻 긍정해버리자, 오히려 코로리가 화들짝 놀라 부정한다! 어째 되려 불안해졌는지 잠이 살짝 달아난 듯도 하다.

1000 코로리주 (weOWQ3q6.A)

2023-10-14 (파란날) 22:58:06

코로리 차타면 멀미해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그리고 잠듭니다……!!!! 멀미하는 사람들이랑 똑같이 잠 못 들어서 힘들어하다가 어느새 도롱 잠들어 있어 (о´∀`о) 사실상 코로리는…… 신이라 순간이동 같은 거 할 수 있으니 () 면허 딸 필요가 없기도 해서… 렌이 같이 하자구 하지 않는 이상 안 딸 것도 같구……??? (*´-`)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침대없는 신혼집 등장…!!!!! 제일 중요한 가구인데 코로리 둥지가 워낙 아늑해서 뒷전이 된거려나~~ 둥지라는 표현이 너무 잘 어울리지! 자기 맘대로 꾸며선 폭닥폭닥 자리잡고 자는 곳이니까 (*´꒳`*) 코로리 이름이 코토리랑 발음이 비슷해서 왠지 더 새가 생각나는 것도 같구??? 서로 도둑뽀뽀 하는거 귀여워~~~~~ 과연 도둑뽀뽀 횟수는 누가 제일 재범 횟수(?)가 높을 것인가~~!!!
코로리 동글하게 생긴데다 곧잘 방글거리고 쬐깐하니 (●´ω`●) 콩깍지 ㅋㅋㅋ큐ㅠㅠㅠ 하긴 렌 첫눈에 반한 것 같기도 하다 했었으니 그럴지도 모르겠다~!!!

앗 나도 만약 더 자른다면 그렇게 자르는게 낫겠다 생각했어! 붉은 꽃도 코로리 생긴하지만 이자요이, 잠의 신이라는 부분에서 밤하늘이 생각나기도 하니까 (*´ω`*)

1001 렌주 (AkC1lDaVo6)

2023-10-14 (파란날) 23:11: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타면 멀미하다 잠드는 코로리 귀여워! 렌이 옆에서 운전하고 있으면 어느순간 잠들어있겠네~ 코로리 렌도 데리고 순간이동 가능할까...? 고위신이 되면 가능할것같은데~
코로리 둥지는 뭘로 만들어진 걸까? 침대가 아니라 코로리가 만든 폭신한 무언가 같은 걸까?(궁금) 코토리라고 하니까 더 귀엽다 흑흑 도둑뽀뽀 누가 더 많이 할까. 다이스한테 물어봐야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그렇게 다음 판을 만들어야해~~!! 그런데 내가 유튜브 링크 넣는걸 자꾸 실수해서 그런데 다음판 만드는걸 부탁하도 될까?

라는 말과 함께 마지막 펑! 시킨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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