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439 자캐는_얼마나_자주_화내는가 일상에서도 빈번하게 욕지거리를 하거나 소리를 지르긴 하는데 빨리 뜨거워지고 빨리 식을 뿐이에용. 진지하게 화낸 적은 없네용.
486 자캐가_잠들기_직전에_하는_일 예전에는 기초체력 단련 후 잠들거나, 반주 한잔 하고 잠 들었는데, 최근 어떤 도사님께 설법을 들은 후에는 무슨 변덕이 들었는지 불경이나 설법 등을 보고 머리 싸매다가 자용!
467 자캐의_이름에는_어떤_의미가_담겨_있는가 어느 날이었던가, 시장 구석에 말라깽이 어린놈이 자리를 잡았다던가. 가진 것이라곤 시장에 온 날 팔아버린 비단옷이 다였던 놈이 자존심은 어찌나 세던지. 주변의 또래들이 말을 걸어도 묵묵부답, 상인들이 팔고 남은 것을 던져줘도 본채만채.
그렇게 시간이 흘러. 비단옷 팔아 번 돈이 다 떨어질 무렵이었을까. 꼬마는 아직도 그 아집을 버리지 못하고 시장 구석에서 주린 배를 움켜쥐고만 있었어. 사람들은 신경 쓰지 않았지, 가엾기는 해도 저 이름 없는 녀석이 스스로 선택한 길인걸.
그러던 와중에 희미해진 꼬마의 동공에 흐릿한 그림자가 스쳐 지나갔지. 뼈밖에 안 남은 들개 한 마리가 시장바닥 곳곳을 해쳐 다니며 먹을 것을 구하더군. 때로는 으르렁대고, 때로는 꼬리를 흔들고, 때로는 도망다니면서, 지치지도 않고 말이야.
들개가 어느 정도 배를 채우고 시장을 떠나갈 때쯤, 꼬마는 생각했지. 아, 자신은 저 들개에 비하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있구나, 하고 말이야. 저 축생조차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데, 자신은 대체 무얼 하고 있느냐고.
꼬마는 그때서야 남아있는 힘을 겨우 짜내 또래들에게로 다가가 말했지. 도와달라고. 애비에게서 물려받은 쓸데없는 아집을, 밑바닥에서 얻은 삶의 교훈 하나와 바꾼 샘이었지. 그 후, 시장바닥에서 꼬마를 부르는 별명이 야견이 된 것은 멀지 않은 날이었을거야.
시간여행자_자캐는_언제로_가고싶어할까 : 재하는 과거도 가지 않고 미래도 가지 않아용.. 굳이 간다면 어린 자신이 있는 시간대로 가서 한번 안아주고 세상에는 너와 같이 독특한 외형을 가진 사람이 아주 많고 그 사람들도 하루를 많은 인파에 섞여 살아가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지 않을까용..
자캐의_치킨_먹는부위_안먹는부위 : 순살 먹을 것 같은데..🙄 굳이 정하면 조금 촉촉한 듯 안 촉촉한 가슴살 부분을 먹고 다리는 먹지 않아용.. 그.. 특유의 핏줄이 징그럽다는 이유에용.
자캐가_했던_예체능 : 음악, 시, 서예, 그림.. 시서화악에게 예체능 is 뭔들..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354 자캐는_소중한_사람에게_자신의_전부를_줄_수_있는가 : 이미 소교주에게 맹종했고, 지원이에겐 자존심을 바쳤어용. 그렇지만 '전부'를 줄 수 있느냐는 저도 의문이에용.. 재하에게 있어 전부는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기 때문이에용.. 비어있는 감정을 바치는 것도 전부라 할 수 있는가..
467 자캐의_이름에는_어떤_의미가_담겨_있는가 : 마를 재 물 하 하여 물이 마르다, 라는 뜻이지만.. 맥거핀이에용.
1. 심한 가뭄이 있었다. 2. 물이 마를 정도로 강렬한 아름다움이다 3. 災何지만 어찌 재앙이 아닐 수가 있냐는 뜻을 사람 이름으로 쓸 수 없으니 대충 둘러댄 것이다.
이 3가지 중에서 2번과 3번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았어용.. 흰색이니까..
402 자캐가_좋아하는_반찬 : 뭘 좋아하지?🤔 도라지무침?(너무 갔음) 요즘엔 청경채를 간단히 데쳐 간장으로만 양념한 걸 좋아해용!
재하,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키가 그 정도밖에 안 돼?" 재하: ……예? (재하는 멍하니 있다가 고개를 번쩍 들고 당신을 마주보려다.. 슬쩍 고개를 내렸다.) 재하: 그것이.. 송구하여요, 소마가 조금 더 정진하였더라면 귀인께서 만족하셨을지...
"어쩔 수 없는 술버릇은?" 재하: 애교가 많아진다고들 하더군요.. 과거, 입마관 시절 교우들과 무리하게 술을 마셨다가.. 재하: ……. 재하: ………. (재하의 말 수가 급격히 적어졌다.. 아득한 눈이었다.) 재하: 한동안 별명이 '재귀비'였던 적이 있사옵니다..
>>550 맛있다... 야견이가 개인을 신뢰한다는거용.. 좀 느와르 느낌도 나요 조직은 믿지 않으나 인간된 너는 믿는다..!! 약속 늦는 이유도 귀여워.. 쫄래쫄래 댕댕이 같아용.. 야견이가 현실적인 건 누군가의 역린을 건드릴 때 보이는 반응이나 화낼 때 빨리 식고 빨리 끓는 점이 특히 그런 것 같아용. 정말 어딘가에서 살고 있을 느낌이에용.. 이런 입체적인 캐릭터상.. 정말 좋아하는 것..
그렇지만 마지막에서 눈물을 터뜨리고 그걸로 댐을 만들어 오늘도 하란이 영역 확장을 시켜버리는데.. 아이고 야견아 아이고오(오열)
>>559 으아악! 으아악!(비명) 귀에 소근거리면 그 간질간질한 느낌을 못 참는 편이에용! 부끄러운 것도 있어서 얼굴 빨개져선 눈 질끈 감고 꾹꾹 밀어내려 할 것..
"...아무리 명문이기로서니 결국 간사한 길을 걷는 문파가 아닙니까, 뜻이 있으면 얼마나 있으오리까. 게다가 발만 걸친 미천한 것이 알면 무엇을 깊이 아오리까. 보기보다 짓궂은 면이 계십니다."
갈라지는 연막 사이로 붉고 푸른 것이 응시해온다. 매캐한 기운이 닿았는지 가볍게 충혈된 채다. 인외와 같은 색이 더욱 기이하게 보이는 감각이 인다. 내려앉는 가루 사이로 작은 몸을 일으킨다. 검날을 쥐고 느리게 매만진다. 지긋하게 들어온 것을 천천히 꺼내듯, 여무는 눈을 낮게 내리깔았다.
"만검매혈萬劍埋血 만사유혈萬死流血 혈원양생血原陽生 청춘원기靑春原氣."
"혈검문의 가르침입니다. 모든 검劍과 사死에는 피가 따르며..그로부터는 으레 생生이 피어나는 법입니다."
"예, 결국은 생生입니다. 생을 위하여 우리는 이 자리에 있지요."
"우리가 가진 생에는 무수한 피가 흘렀을지니, 그 어떤 피도 결단코 헛되이 쓰여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이따금 꿈에 빠진다. 어느 자리 할 것도 없이 붉은색이 칠해진 그 날의 옥내. 핏물 속에 찢긴 과거의 '가족'. 네가 취한 생生에는 우리의 만만불측한 피가 따랐노라고, 흉측하게 이지러진 낯으로 그들이 천 개 만 개에 달하는 손을 이쪽으로 뻗는다. 빨갛게, 핏빛으로... 무엇을 보는 중인가, 지금도 몽중이란 말인가.
"............그렇게... 그렇게, 흘린 피를 딛고 닿는 힘껏 생을 취하는 것. 미욱한 머리로 짐작건대 아마도 그것이 혈검문의 극의일 것입니다."
아니면 나의 기망일 뿐일지도 모르지요.
혈검팔초 - 2성 붉은빛 칼날 : 어떤 검이든간에 자신 혹은 타인의 피를 검신에 일정량 저장할 수 있다. 많은 양이 저장될 수록 검신은 붉어지며 검게 변하면 더 이상 저장할 수 없다.
순식간에 검을 틀어 손바닥을 길게 베어냈다. 상처라면 마땅히 얻을 각오로 뛰쳐나가 칼자루를 뒤로 휙 빼더니, 그대로 찌를 기세로 날렵하게 뻗어 들어갔다. 스스로의 피를 입힌 붉은 칼날이었다.
"생生이란 무엇인가? '살아있는 상태'인가? 아니면 '살아있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행동, 의지'인가?"
인간이되 인간같지 않은 인간. 어떤 다른 인간을 떠오르게 하는 인간. 그녀는 고개를 기울였다. 그는 자신이 속한 문파를 과소평가하고 있었다.
"전자라면 숨만 쉬어도 이루어지는 극의이므로 수련따위 필요없고, 후자라면 유한한 극의다. 탄생한 자는 예외없이 반드시 죽는다. 삶은 곧 유예된 죽음, 생사일여 아니더냐?"
혈검문의 극의는 그것보다 깊은 곳에 잠겨있느니라. 하지만 방향 자체는 틀리지 않았다. 좀 더 생이라는 단어를 정제해볼까. 단어 뒤에 숨은 진의를 향해서.
"생生의 근원은 혈血이라고들...하지. 그럼 혈은 무슨 뜻이냐 이 말이다. 혈은 상징일 뿐이다. 혈검문의 조사는 혈을 통해서 무엇을 이야기하려는 것인가."
언문은 뜻을 표현하는 도구일 뿐이므로 그에 매몰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없다. 언문 뒤에 숨은 뜻을 보아라. 잿가루 뒤에 잿가루를 다루는 그녀가 숨어있으므로, 그녀를 붙잡으면 잿가루의 흐름이 손에 들어오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검을 뽑았다. 나무로 손잡이를 하고 강철로 날을 세운 검.
교룡검법 - 2성 치악 : 위 또는 아래로 빠르게 찔러들어간다. 교룡이 무언가를 물어뜯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두 개의 가느다란 칼 끝이 양측에서 미는 힘으로 자철석처럼 달라붙어버린다. 둘의 거리는 딱. 두 검의 길이를 합친 만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