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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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6555085>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32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7-06 21:19:55 - 2022-07-20 09:06:24
412 코토하주 (Ewss7Q9ZDg)
2022-07-11 (모두 수고..) 22:27:18
생각외로 카페인빨이 오래 안가는 몸인데다 아직 마쳐야 할 일이 있거든요~
여독은 무서운 거랍니다~ @.@
여독은 무서운 거랍니다~ @.@
414 요조라주 (fVuL6YarnM)
2022-07-11 (모두 수고..) 22:32:07
>>408 상황보다는 컨디션 이슈긴 한데~ 뭐 시간도 너무 애매하겠다 오늘은 무리인 걸로~ 캡틴도 남은 시간 좀더 느긋히 쉬라구~
코세이주는 잘 자구~ 코토하주는 그렇다면 어쩔수 없지~ 남은 일 화이팅이야~!!
코세이주는 잘 자구~ 코토하주는 그렇다면 어쩔수 없지~ 남은 일 화이팅이야~!!
415 ◆oAG1GDHyak (s6MogEHB7Y)
2022-07-11 (모두 수고..) 22:37:50
흑흑흑. 사장님! 그냥 이번주 푹 쉬게 해주세요!! (안돼)(일해라 캡틴)
416 코토하주 (yPDX4q4S6M)
2022-07-11 (모두 수고..) 22:50:18
그냥 몇시간 정도 눈이 아픈 부업일 뿐이랍니다~ @.@
물론 코인같은건 아니니까요~
>>414 요조라주도 컨디션이 난조라면 일단은 쉬엄쉬엄 하시는게 좋아요~
>>415 하하~ 일해라 캡틴이에요~ @.@
물론 코인같은건 아니니까요~
>>414 요조라주도 컨디션이 난조라면 일단은 쉬엄쉬엄 하시는게 좋아요~
>>415 하하~ 일해라 캡틴이에요~ @.@
418 코토하주 (VWCoKLxyFI)
2022-07-11 (모두 수고..) 23:01:41
>>417 그렇다는건 듀얼을 시작하라는 건가요~ @.@
하지만 겨울의 코토하는 꽤 비싸답니다~
너무 비싸서 포키를 사먹을수 있을 정도로요~
생각해보면 일상 하려고 준비할 때마다 시간대라던가 상황이 잘 안맞긴 했죠~
하지만 겨울의 코토하는 꽤 비싸답니다~
너무 비싸서 포키를 사먹을수 있을 정도로요~
생각해보면 일상 하려고 준비할 때마다 시간대라던가 상황이 잘 안맞긴 했죠~
419 ◆oAG1GDHyak (s6MogEHB7Y)
2022-07-11 (모두 수고..) 23:05:01
엗. 그저 일상을 보고 싶었을 뿐인데!! (흐릿) 일단 포키를 사서 가져와야 하는건가요? (창밖으로 본다)(안 본다)(시선회피)
음. 아무래도 다들 사회인이고 직장인이다보니 시간이 잘 안 맞는 경향이 있지요. 그것만은 어쩔 수 없는 무언가인 것 같아요.
음. 아무래도 다들 사회인이고 직장인이다보니 시간이 잘 안 맞는 경향이 있지요. 그것만은 어쩔 수 없는 무언가인 것 같아요.
420 요조라주 (fVuL6YarnM)
2022-07-11 (모두 수고..) 23:06:13
난 바쁜 건 끝났는데 그 후폭풍이 남은거 같네~ 하긴 일주일 넘게 철야 아니면 4시간 밖에 못 자고 그랬으니까... 이래도 살아있는 걸 보면 목숨이란 질긴거구나 싶고...
421 ◆oAG1GDHyak (s6MogEHB7Y)
2022-07-11 (모두 수고..) 23:07:15
요조라주 최근에는 엄청나게 뭔가 일에 집중하는 것 같았으니까요. 철야와 4시간..(흐릿) 어서 주무셔서 체력을 회복하세요! 그러다가 잘못되면 큰일나요! 8ㅁ8
422 코토하주 (VWCoKLxyFI)
2022-07-11 (모두 수고..) 23:15:08
물론 저도 이런저런 이유로 못돌리고 그랬으니 피장파장이라서 피자가 먹고 싶어지네요~ @.@
그래도 언제나처럼 일상매칭은 상시대기하고 있는 바랍니다~
포키를 사서 가져오셨다면 그것을 제게 주시면 된답니다~ 와아~ 강탈하기~
>>420 원래 일할때 체력 깎이는 것보다 일 뒤의 후폭풍이 더 세게 오는 법이니까요~ @.@
게다가 4시간 숙면이라니, 그건 확실히 몸에 좋지 않아요~
이런 상황들을 보면 괜히 초과근무가 없어졌으면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래도 언제나처럼 일상매칭은 상시대기하고 있는 바랍니다~
포키를 사서 가져오셨다면 그것을 제게 주시면 된답니다~ 와아~ 강탈하기~
>>420 원래 일할때 체력 깎이는 것보다 일 뒤의 후폭풍이 더 세게 오는 법이니까요~ @.@
게다가 4시간 숙면이라니, 그건 확실히 몸에 좋지 않아요~
이런 상황들을 보면 괜히 초과근무가 없어졌으면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423 요조라주 (fVuL6YarnM)
2022-07-11 (모두 수고..) 23:18:10
피장파장 피자~ 찾아보면 있을거 같은 이름이야~ ㅋㅋ 체력 회복은 찬찬히 하고 있는 중~ 오늘도 무리하지 않게 놀다가 잘 거야~
424 ◆oAG1GDHyak (s6MogEHB7Y)
2022-07-11 (모두 수고..) 23:19:26
하지만 제 손에는 포키가 없기도 하고 저도 지금 이 시간에 새롭게 일상을 돌리긴 애매하기 짝이 없기 때문에 다음을 기약해야겠어요. 사실 다음이라고 할 것도 없을 정도로 이제는 거의 막바지이긴 한데..(흐릿)
그런고로 현 시점 아키라는 센터시험을 마치고 코오리마츠리를 혼자서 조용히 구경중이랍니다. 내년에는 자신도 저기에 용 조각을 하나 세워볼까 생각하면서 말이에요. 그러다가 장미꽃도 하나 얼음 조각을 해볼까 생각해볼지도 모르겠네요.
그런고로 현 시점 아키라는 센터시험을 마치고 코오리마츠리를 혼자서 조용히 구경중이랍니다. 내년에는 자신도 저기에 용 조각을 하나 세워볼까 생각하면서 말이에요. 그러다가 장미꽃도 하나 얼음 조각을 해볼까 생각해볼지도 모르겠네요.
425 코토하주 (VWCoKLxyFI)
2022-07-11 (모두 수고..) 23:25:39
>>423 앗, 이럴수가~ 더 늦기전에 만들어서 특허출원을 해야겠군요~ @.@
그동안 잡담하는 것도 좋죠~ 느긋한건 최고랍니다~
>>424 시간 참 빠르네요~ 그래도 재밌었으니까요~ 아무래도 오래간만에 즐겼기도 하고, 느긋한 장르를 원했기도 해서 슬슬 막바지가 다가온다는게 아쉽지만요~
그나저나 아키라는 왜 혼자서 구경하는 건가요~
아무래도 참견쟁이가 나서야겠군요~ @.@
그동안 잡담하는 것도 좋죠~ 느긋한건 최고랍니다~
>>424 시간 참 빠르네요~ 그래도 재밌었으니까요~ 아무래도 오래간만에 즐겼기도 하고, 느긋한 장르를 원했기도 해서 슬슬 막바지가 다가온다는게 아쉽지만요~
그나저나 아키라는 왜 혼자서 구경하는 건가요~
아무래도 참견쟁이가 나서야겠군요~ @.@
426 ◆oAG1GDHyak (s6MogEHB7Y)
2022-07-11 (모두 수고..) 23:31:19
>>425 엗. 하지만 얼음 동상이 전시되어있는 광장은 뭔가 혼자서 조용히 걸어보고 싶은 생각도 들잖아요?! 아닌가? 아키라는 그렇대요!!
427 코토하주 (VWCoKLxyFI)
2022-07-11 (모두 수고..) 23:36:08
>>426 물론 얼음 동상이 전시된 광장이라면 아무리 코토하라도 못참고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사진도 찍고 그러겠네요~
혼자서 쿨~한 풍경에 심취해보기도 하구요~
아키라는 역시 겨울의 매력을 아는 학생이군요~ @.@
혼자서 쿨~한 풍경에 심취해보기도 하구요~
아키라는 역시 겨울의 매력을 아는 학생이군요~ @.@
428 ◆oAG1GDHyak (s6MogEHB7Y)
2022-07-11 (모두 수고..) 23:36:55
>>427 어쩌면 이제야 입시에서 해방되었다는 기쁨에 괜히 혼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일지도 모르지만요! 그래도 얼음 동상 보는 것은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긴 해요! 아키라는!
429 코토하주 (VWCoKLxyFI)
2022-07-11 (모두 수고..) 23:44:00
>>428 입시해방의 기쁨을 만끽하려고 혼자서 돌아다닌다니, 아키라는 역시 귀엽군요~ @.@
얼음동상도 좋아한다니, 그 구경하는 모습을 직관하고 싶어지네요~
얼음동상도 좋아한다니, 그 구경하는 모습을 직관하고 싶어지네요~
430 ◆oAG1GDHyak (s6MogEHB7Y)
2022-07-11 (모두 수고..) 23:52:16
>>429 얻. 별로 특별한 모습은 없을 거예요. 그냥 혼자서 조용히 고개를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동상을 구경하다가 멋진 것이 있으면 사진도 찍고, 성 같은 것이 있으면 괜히 앞에서 포즈도 취해보고, 만져도 되는 그런 것이 있으면 아주 살짝 만져보기도 하고..딱 그 정도가 될 것 같네요! 이글루 같은 거 있으면 쏙 들어가보기도 하고요!
432 ◆oAG1GDHyak (qczkL/J.yA)
2022-07-12 (FIRE!) 00:22:57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앗. 하지만 확실한건 아키라는 들어간 상태이니 요조라가 씨익 웃는 모습은 보지 못할 것 같네요.
438 코토하주 (yccfnQ4VLg)
2022-07-12 (FIRE!) 01:02:44
이글루에 쏙 들어가는 아키라는 확실히 파파라치 하지 않으면 보기 힘든 광경이죠~ @.@
좋은 꿈 꾸길 바라요 캡틴~
그리고 토와주는 어김없이 이시간에도 등장이군요~ @.@
너무 늦게까지 깨어있으면 안된답니다~
좋은 꿈 꾸길 바라요 캡틴~
그리고 토와주는 어김없이 이시간에도 등장이군요~ @.@
너무 늦게까지 깨어있으면 안된답니다~
443 코세이주 (WaWIaSALvA)
2022-07-12 (FIRE!) 06:55:40
맞아요 되게 화창해요! 바람도 시원하고 ... 이게 여름? 이제 바쁘신거 끝나셔서 다행이에요 88
444 요조라주 (C7f.laxaKQ)
2022-07-12 (FIRE!) 07:11:46
몇시간만 지나도 찜통이 되어버리겠지만 말야~ ㅋㅅㅋ 조금 후유증이 남긴했지만 다행이지~ 코세이랑 스키장은 못 갔어도 마츠리는 즐기겠다는 일념으로 주말을 불태웠다 이거야~~
445 코세이주 (WaWIaSALvA)
2022-07-12 (FIRE!) 07:14:43
ㅋㅋㅋㅋㅋㅋㅋ 코세이도 마츠리는 같이 있고 싶대요~~ 저도 슬슬 일이 좀 한가해질쯤이라 ... 오늘 밤엔 일상을 구할 수 있을까 싶네요! 좀 단문이 되겠지만! 요조라 겨울 옷 입은 것도 보고싶네요!
446 요조라주 (C7f.laxaKQ)
2022-07-12 (FIRE!) 07:31:37
오~ 그럼 이따 시간 맞으면 일상 돌려볼까나~ ㅋㅋ 요조라 겨울옷은 그냥저냥 평범하지~ 따뜻함이 우선인 느낌~ 그래도 역시 코세이 만날 땐 이쁘게 입을거라구~ 니트원피스에 코트 걸친다던가~
447 코세이주 (WaWIaSALvA)
2022-07-12 (FIRE!) 07:35:13
핫 요조라 니트 원피스 ... 넘나리 예쁠 것 같은걸요 ... 요조라는 키도 큰 편이니까 더 잘 어울릴 것 같고 ... 이제 코세이는 졸업하고 요조라만 학교에 남네요 8-8).. 보고싶어서 우짜죠
448 요조라주 (C7f.laxaKQ)
2022-07-12 (FIRE!) 07:49:57
ㅋㅋ 요조라는 코세이 만나서 이뻐지는 중이라구~ 음~ 졸업이라~ 역시 답은 동거 뿐?! 막이래~ ㅋㅋㅋ 요조라는 딱히 수험 공부 안 할테니까 마음만 먹으면 자주 볼 수 있을걸~ 코세이가 가려는 대학이 가미즈미에서 얼마나 머냐가 관건이겠네~
449 코세이주 (N6RnnKpawk)
2022-07-12 (FIRE!) 07:52:33
나날이 이뻐지면 3학년 되면 다들 놀라는거 아닌가 몰라요~ 쟤가 그 호시즈키야? 하면서 ~~ 동거하면 코세이는 좋겠지만 ... 마히루의 반대가 무섭다! 대학은 그렇게 멀진 않을 것 같은걸요~ 공부를 엄청 잘하는 편은 아니니까요 :3 그냥 적당적당한 대학에 간다?
450 요조라주 (C7f.laxaKQ)
2022-07-12 (FIRE!) 08:03:59
3학년 즈음엔 낮에도 수업 듣고 그럴테니까~ 그럴지도 모르지? 코세이 없으니 대쉬 받고 그럴지도? ㅋ.ㅋ 동거~ 얘기 꺼내면 마히루는 결사반대 하겠지만~ 부모님은 특정 조건 하에 허락해 줄 수도 있고~ 대학이 멀지 않으면 서로 애틋함도 챙겨줄 겸 이대로여도 좋겠지~
451 코세이주 (WaWIaSALvA)
2022-07-12 (FIRE!) 08:21:33
헉 ... 막 러브레터가 꽂히고 그러는걸까요 ... 코세이는 불안해서 대학교 못간대요~~ 요조라를 믿지만 그 싱숭생숭한 마음은 어쩔 수 없다고 할까! 코세이도 대학 가면 이런저런 대쉬는 많이 받을지도! 사실 동거는 요조라도 졸업하면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구 있어서 ... 졸업하자마자 바로! 는 안할 것 같네요 ~
454 렌 - 코로리 (u40Kxv4FZw)
2022-07-12 (FIRE!) 16:16:45
코로리는 몸집도 작고 색으로 치자면 붉은 빛이 어울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렌은 코로리가 가끔은 크고 드넓은 바다같이 느껴지곤 했다. 자신이 끌어안고 있는 것에 가까우면서도 꼭 안겨있는 느낌이 들곤 했으니까.
마치 석양으로 노을져 붉은 빛을 띄는 바다와 비슷하지 않을까. 코로리가 바다라면 자신은 그 바닷속에 사는 물고기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코로리가 수천년을 살아온 신이고 자신이 한낱 인간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곤 했으니 아마 저 비유가 맞을 것이리라.
“부디 쫓아와 주세요.”
렌이 웃으면서 말했다. 이런 코로리가 너무 좋았다. 자신을 좋아해주는 것도 너무 고맙고 소중했다. 자신은 코로리가 저를 놓아버리면 차마 쫓아갈 생각도 못할 것 같은데 그런 것으로 보면 코로리가 자신보다 더 마음이 강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버린다.
숨바꼭질 같다며 숨자는 그 말에 렌은 작게 웃음을 터트리며 코로리의 손을 잡았다. 선생님 몰래 외부 계단참 쪽으로 올라간다. 눈이 쌓이지 않은 중앙 부분으로 발을 딛으며 1층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올라갔다. 이쯤 되면 인적이 더 드믈어져 버린다. 난간으로 눈송이가 새어들어와 렌과 코로리의 뺨을 간지럽힌다.
“와, 눈 진짜 많이 내렸다.”
난간 너머로 내려다보이는 학교의 풍경에 이미 눈이 잔뜩 쌓여있는 모습이었다. 옅은 입김과 함께 렌은 혼잣말같은 탄성을 뱉었다.
마치 석양으로 노을져 붉은 빛을 띄는 바다와 비슷하지 않을까. 코로리가 바다라면 자신은 그 바닷속에 사는 물고기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코로리가 수천년을 살아온 신이고 자신이 한낱 인간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곤 했으니 아마 저 비유가 맞을 것이리라.
“부디 쫓아와 주세요.”
렌이 웃으면서 말했다. 이런 코로리가 너무 좋았다. 자신을 좋아해주는 것도 너무 고맙고 소중했다. 자신은 코로리가 저를 놓아버리면 차마 쫓아갈 생각도 못할 것 같은데 그런 것으로 보면 코로리가 자신보다 더 마음이 강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버린다.
숨바꼭질 같다며 숨자는 그 말에 렌은 작게 웃음을 터트리며 코로리의 손을 잡았다. 선생님 몰래 외부 계단참 쪽으로 올라간다. 눈이 쌓이지 않은 중앙 부분으로 발을 딛으며 1층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올라갔다. 이쯤 되면 인적이 더 드믈어져 버린다. 난간으로 눈송이가 새어들어와 렌과 코로리의 뺨을 간지럽힌다.
“와, 눈 진짜 많이 내렸다.”
난간 너머로 내려다보이는 학교의 풍경에 이미 눈이 잔뜩 쌓여있는 모습이었다. 옅은 입김과 함께 렌은 혼잣말같은 탄성을 뱉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