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39074> [4인/소꿉친구] 4개의 일상, 4가지 이야기 - 02 :: 1001

◆vwF8gVKnak

2022-06-18 12:15:14 - 2022-10-01 19:19:58

0 ◆vwF8gVKnak (D9tx2Q2tTc)

2022-06-18 (파란날) 12:15:14

#이 스레는 1:1:1:1 스레로서 딱히 캡틴은 없으며 서로 취향 맞는 이들끼리 모여서 시간에 맞춰 노는 그야말로 쉬어가는 일상 스레입니다.

#판이 터졌을 땐 그냥 참가한 이들 중에서 시간이 되는 이가 세워주면 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중학생 무렵에 다들 헤어졌다가 성인이 되어 다들 고향에 돌아와 재회한다는 설정을 지녔으며 캐릭터의 나이는 25~27살 사이로 해주세요. 꼭 동갑이 아니어도 무방합니다.

#배경은 그냥 대한민국의 커다란 어떤 도시에요. 그냥 있을 것은 다 있어요. 다만 바다나 산에 가려면 버스를 타거나 차를 타고 이동해야하는 약간 대한민국 서울 같은 분위기의 도시라고 생각해주세요.

#딱히 진행이 없고 썰과 일상 위주이며 캐릭터의 서사와 감정선을 따라 다채로운 인간관계와 바뀌어가는 분위기, 그외 기타등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느긋한 스레인만큼 여유롭게 돌리는 것은 좋으나 무통보 잠수는 가급적 삼가해주세요.

#남캐와 여캐는 각각 2:2 비율입니다.

#장난스럽게 플러팅을 하던지, 러브코미디를 찍던지,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던지, 그냥 가볍게 놀자판 일상을 하던지. 우정물을 찍던지. 그 부분에 대한 제약은 없지만 범죄적인 묘사나 상황을 토대로 주제로 한 일상을 하진 말아주세요.

#성인들의 이야기인만큼 기본적으로 제약없는 15세 혹은 그보다 아주 살짝 위까진 허용이 되나 엄한 분위기와 묘사는 스레를 위해서라도 삼가해주세요.

#그 외에는 모두 상황극판 기본 규칙을 따릅니다.

#현재 남캐 자리가 하나 빈 상태입니다. 같이 노실 분들은 얼마든지 찾아와주세요!


>>1 정선우
>>18 정은서
>>48 이주현
(남캐 자리 하나 비어있음)

716 은서주 (D9Te84Z66A)

2022-08-28 (내일 월요일) 11:36:07

엇차 아점을 먹고 돌아왔다! 선우주는 밥 챙겨 먹었어?
그러게 뭔가 오랜만인것 같네! 하긴 동접은 꽤 오래간만인가?

717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1:37:54

동접 자체는 오랜만이라면 오랜만이긴 하지? 나는 일어나자마자 바로 아침밥을 먹었어! 그리고 지금은 쉬는 중이지!

718 은서주 (D9Te84Z66A)

2022-08-28 (내일 월요일) 11:44:58

마음 같아선 상판 지박령이 되어버려서 24시간 편의점처럼 언제든 반겨주고 싶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구나 잘 챙겨 먹었다니 다행이네!

정은서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공포영화_보고난_후_그날_밤
A. 귀신을 믿는 건 아니지만 어쨌거나 살짝 찝찝해하면서 발이 절대로 이불 밖으로 나가지 않게 신경써가면서 잘 것 같네 ㅋㅋㅋㅋㅋ 누워서 잠시 뒤척이다 보면 귀신보다 다음 날 출근이라는 사실이 더 두렵게 다가와서 아무래도 좋아, 상태가 되어버리겠지만.
휴교문자가_온다면_자캐반응
A. 졸업은 한참 전에 했지만 대충 이사 가기 전 은서를 상상해서 답해보자면 친구들한테 심심하다는 카톡 돌리겠지? 날씨가 미쳐 돌아가서 휴교 문자가 날아온 게 아닌 경우라면 놀자고 불러낼수도 있겠고.
자캐를_웃게하는_것은
A. 월급...? 달다구리...? (대체)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선우주도 이거 해줘!

719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2:01:35

그렇기 힘들다는 것은 아주 잘 알지. 지금만 해도 나 역시 상판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들도 하고 있으니 말이야. ㅋㅋㅋㅋㅋ 그냥 현생에 맞추는 것이 역시 제일이라고 생각해.

아무튼 귀신보다..출근.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악. 완정 공감된다. 맞아. 출근이 더 무서워. 물론 실제 귀신을 보면 다르게 생각될지도 모르지만 직장인은 어쩔 수 없다. (눈물) 그리고 이사 가기 전 은서는 확실히 골목대장이라는 느낌이 강했으니까 말이야. 뭔가 그런 면으로는 되게 잘 챙겨주고 놀자고 부르는 모습도 보일 것 같네. 월급과 달달구리..ㅋㅋㅋㅋㅋㅋㅋ 아앗. 은서에게 기회가 되면 달달한 것을 사주는 것으로!

아무튼 나도 해보도록 할까!

720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2:03:46

정선우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돌아가고_싶어하는_때는
-아마도 이사를 가기 전. 그러니까 모두가 함께 있었던 때가 아닐까 싶어. 그만큼 선우에게 있어서 그때는 정말로 즐거운 추억이 가득했던 시기였으니 말이야. 그렇다고 지금 돌아가겠냐고 하면 그건 또 거절하겠지만 말이야.

한국인_자캐가_외국인한테_마늘냄새난다고_비웃음당한다면
-싱긋 웃으면서 치즈 냄새가 난다고 역으로 비웃지 않을까 싶은걸. 그 말만 남기고 바로 홱 가버리지 않을까 싶어.

자캐로_아이돌_그룹을_만든다면
-어..어어.. 애니멀즈 아이돌 그룹이 되지 않을까? 일단 아롱이와 다롱이가 있고, 랑이와 레온이 있고..(이거 아님) 세계 최초로 동물을 모아서 만든 애니멀 아이돌 그룹이다!! (아무말대잔치)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721 은서주 (D9Te84Z66A)

2022-08-28 (내일 월요일) 12:14:51

>>719 물론 실제로 눈앞에서 본다면 기절 쌉가능이겠지만 (?) 그 전까진 당장 내일 처리해야 할 업무가 더 무서운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 어릴때라면 주말이나 공휴일에 쉬자고 애들 불러내는 일이 꽤 빈번히 있었을 것 같아.
>>720 이사를 가기 전이라! 확실히 선우가 소꿉친구들과 놀던 때를 중하게 생각하는 게 눈에 보이네! 애니멀즈 아이돌 그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뭔가... 팬서비스로 테라피를 해줄것 같은걸. (아무말22) 오히려 좋아. (?)

722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2:25:00

그리고 아마 선우는 그런 제안을 어지간하면 받아들였을테고 말이야. 물론 강아지를 꼬옥 끌어안고 나오겠지만. 아. 그래도 학생 때는 그런 일은 적었을지도 모르겠어! 아무튼 테라피..ㅋㅋㅋㅋㅋㅋ 괘, 괜찮은거야?! 그거?! 사자와 호랑이도 있다구!

723 은서주 (D9Te84Z66A)

2022-08-28 (내일 월요일) 12:30:17

조금 더 자란 시점이라면 모르겠지만 초등학생때라던가... 여튼 좀 어리고 사리분별 안될 시기에는 아예 연락 없이 선우집 앞에 찾아가서 초인종 누르면서 막무가내로 나오라고 하는 일도 있었을지 모르겠네. (흐릿) 조금 큰 다음에는 집 전화 같은 걸로 연락을 돌렸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
엄... 그런 수요도 있을테니 괜찮지 않을까...!? 사자와 호랑이 쪽에서 그걸 달가워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24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2:38:11

초인종을 은서가 누르고 있으면 선우보다는 마당에 있는 강아지가 먼저 냄새로 눈치채고 왕왕! 하고 짖으면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고 있을지도 모르겠는걸? 그 이후에 선우도 천천히 나오고 말이야. 무슨 일이냐고 물으면서 문도 열어주고. 아무튼 은서가 찾아오는 것을 선우가 막 꺼리거나 말리진 않았을거야. 오히려 친구니까 어서 들어와! 하고 반겨줬겠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수요는 엄청날 것 같네. 실제로 동남아 어디에서는 호랑이와 같은 곳에 앉아서 사진을 찍는 서비스도 있다고 하니 말이야. 물론 그걸 호랑이가 달가워할지는 별개로 치더라도.

725 은서주 (D9Te84Z66A)

2022-08-28 (내일 월요일) 12:46:43

강아지 + 반겨주는 친구라니 더 뻔뻔하게 얼굴 자주 드밀고 집에 놀러갔을 것 같은 느낌인걸. 선우네 부모님도 은서를 몇번 봤을것 같고... 그럼 은서네 엄마가 딸래미가 자꾸 폐 끼쳐서 죄송하다고 과일 들고 찾아간다던지 하는 일이 분명 한번쯤은 있었을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랑이나 사자를 아예 집 고양이마냥 키우는 곳도 있다고들 하니... (흐릿) 동물원이나 사파리도 인기가 많으니 그런 새로운 느낌의 테라피(?)도 꽤 수요가 있지 않을까 싶네 ㅋㅋㅋㅋㅋ 여튼 선우가 아이돌이 된다면 1호팬은 은서가 해주겠다. (야광봉 장전)

726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3:04:06

소꿉친구니까 아무래도 가족끼리도 서로 안면은 있지 않을까? 그냥 가족 단위로 함께 외식 나갈 일도 있었을 것 같은걸. 아무튼 선우네 부모님은 오히려 이런 소극적인 아이와 친하게 지내줘서 고맙다고 막 은서가 오면 반겨주고 그랬을 것 같아. 물론 이건 주현이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일단 선우는 그런 서비스 자체는 호랑이도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고 돌발 상황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상당히 부정적으로 생각할 것 같아. 그때 런닝맨에서 저걸 본 적이 있는데 김종국이 빗으로 호랑이 털을 빗어주는 그런 미션을 해야하더라고. 호랑이가 막 약하게 입질을 하는 것을 보면서 와. 저거 너무 위험한 거 아니야? 싶더라. 사육사는 안 문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호랑이가 안 무는 것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겠어. 아무튼...ㅋㅋㅋㅋㅋ 아니야! 선우가 아이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선우가 키우거나 사육하는 동물들이 아이돌인거야! 선우는 매니저라구!

727 은서주 (D9Te84Z66A)

2022-08-28 (내일 월요일) 13:08:45

부모님들끼리 서로 고마워하는 모습이 그려지네! ㅋㅋㅋ 선우네 부모님은 자기 아들이랑 친하게 지내줘서 고맙다고 하고, 은서네 부모님은 우리 왈가닥 딸 하는 짓 받아줘서 고맙다고 하고... ㅋㅋㅋㅋㅋ 가족끼리 외식 나가고 이런 것도 좋다!
아 나도 그거 본 적 있어! 다른 것보단 김종국이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며 저 분도 사람은 사람이군... 하고 생각했던 회차였지... (?) 여튼 맹수 테라피는 현실적으로는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을만한 일이기는 하지. 선우주 말대로 일단 동물들이 스트레스를 와방 받을테고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은 동물들이 어찌 행동할지는 알 수 없으니까. 아니 어째서 선우선우가 아이돌이 아닌거지!? 이미 팬클럽까지 만들어뒀는데!! (아님)

728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3:18:38

내가 어릴 때 소꿉친구들과 가족 단위로 되게 많이 외식을 가고 그랬거든. 그때의 경험담이야. 물론 나이 먹으니 소꿉친구고 뭐고 그냥 친구 A 정도의 사이가 되었지만. 역시 친밀한 소꿉친구는 서브컬쳐에서만..(주륵)
은서주도 본 적 있구나. 난 보면서 저건 너무 위험한 거 아닌가. 너무 안전불감증인데. 그런 생각밖에 안 들더라고. 혹시나 호랑이가 통제가 안 되서 물기라도 하면 진짜 완전 난리나는 거기도 하고.
괜찮아!! 그 팬클럽을 애니멀 아이돌 멤버들에게 돌리면 돼! 선우보다는 강아지, 고양이, 하이에나, 호랑이, 사자. 이쪽이 좀 더 인기가 높지 않겠어?

729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3:20:15

그럼 나는 점심을 좀 먹어야겠어!! 은서주도 아침 먹은지 얼마 안 된 것 같지만 점심 먹을 때가 되면 잘 먹기야! 다녀올게!

730 은서주 (D9Te84Z66A)

2022-08-28 (내일 월요일) 13:25:47

아앗... 나도 어릴적 만난 친구와 아직까지 만나서 놀거나 가족단위의 외식을 가기도 하지만... 어릴적만큼 친하냐 물으면 그건 슬프게도 아니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네... 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서브컬쳐는 그저 서브컬쳐인것으로...
정말로 아무런 장치라던지 대비 없이 찍었을 것 같진 않지만 확실히 지금 방영했으면 난리났을 것 같긴 하네. 다만 같은 시기는 아니지만 예전에는 기차랑 달리기 시합이라던지 등의 기행을 예능에서 펼치기도 했으니 예전이라 가능한 소재였던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선우쪽도 분명 수요가 장난 아닐텐데!! 공평하게 싹 다 같이 데뷔하면 되겠다. (???)
여튼 맛점해 선우주!

731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3:44:47

그리고 밥을 먹고 돌아왔다!! 아무튼 소꿉친구라고 해도 결국 나이를 먹으면 그냥 친구 A라는 느낌이 될 수밖에 없는 것 같긴 해. 사회생활이라는 것이..물론 소꿉친구들끼리 정말 절친으로 계속 같이 지내는 이들도 있긴 하지만 말이야!
지금 반영했으면 시청자 게시판이 아주..(절레절레) 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그런 것도 있었지. 어릴 때 본 기억이 난다! 아무튼 그렇다면 진짜 공평하게 은서와 주현이가 듀오로 아이돌 그룹을 맺고 선우가 매니저를 하면 되겠다! 와아! 정리 끝!!

732 은서주 (D9Te84Z66A)

2022-08-28 (내일 월요일) 13:56:03

어서와 선우주! 뭐 다른 건 다 그렇다 쳐도 나이를 먹을수록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드니까 말이야. 어릴때랑 다르게 노력과 시간을 쏟아붓지 않으면 관계를 유지하기가 힘들지. 여튼 선우와 은서와 주현이는 이제라도 다시 만났으니 앞으로 다시 관계를 쌓아가면 되는거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우가 매니저라니 그거 전혀 안 공평해!! 선우까지 껴서 3인조 혼성 그룹으로 내는 수밖에는 없다. (단호)

733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4:01:04

하지만 생각해봐! 혼성 아이돌 그룹은 잘 없잖아! 대부분이 동성으로 묶이는걸! 그러니까 여기서는 동성인 은서와 주현이가 아이돌로 데뷔하고 선우는 매니저 일을 하는 것이 맞다!! (고집)

734 은서주 (D9Te84Z66A)

2022-08-28 (내일 월요일) 14:08:49

혼성이 잘 없기 때문에 시도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 고집 부려도 소용 없다! 누가 뭐래도 선우는 아이돌이야!! (아님) 그것도 센터이자 리더!!! (아님 22)
진짜 뜬금없이 생각난거지만 이 셋이 정말로 3인조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한다면 이름이 뭐가 되려나. 🤔 아이돌 그룹중에 여자친구 남자친구도 있으니까 그냥 소꿉친구라던가. (<- 처참한 작명센스)

735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4:17:21

어..소꿉친구 괜찮은데? 오히려 그런 느낌의 이름도 신선하다고 느끼지 않을까? 멤버 3명이 전부 다 소꿉친구니까 그 무엇보다 특성을 아주 잘 살릴테고 말이야.
큭! 아무튼 은서와 주현이도 같이 데뷔한다면 선우도 데뷔시키겠다!! 그 이상은 나도 양보할 수 없어! (단호)

736 은서주 (D9Te84Z66A)

2022-08-28 (내일 월요일) 14:23: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돌로 데뷔한 은서는 뭔가 상상이 안 가는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은 일이라 카메라 앞에서 미소 짓고 열심히 일하다가 카메라 꺼지는 순간 현타와서 😶 이런 표정 되고 이후 논란이 터지고... (막장) 아니 그보다 얘가 노래 부르면서 춤을 출수가 있나...? 🤔 (저질체력)
선우는 연예인으로 데뷔하다면 어느 직업이 가장 어울리려나? 아이돌, 배우, 모델 등 연예인도 한 가지 직업만 있는 게 아니니까 그 중에 고른다면!

737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4:32:29

그렇게 따지자면 선우도 마찬가지인걸! ㅋㅋㅋㅋㅋㅋ 카메라 꺼지면 현타..ㅋㅋㅋㅋㅋ 뭔가 너무 머릿속에 이미지가 생생하게 그려지는 것 같아. 하지만 카메라 꺼진 후니까 아마 괜찮지 않을까? 일단 선우가 그 부분은 어떻게 잘 변호를 해주지 않을까 싶어. 물론 그게 횟수가 많아지면 아무리 선우라도 어쩔 수 없지마 말이야. 그리고 할 수도 있지! 아이돌이니까!! 체력이야 기르면 되는걸! 주현이가 알아서 잘 해줄거야! (나쁨)
음. 선우는 굳이 말하면 예능인 쪽이 아닐까. 아니면 동물 다큐멘터리 MC 같은 느낌일지도? 뭔가 아이돌이나 배우, 모델보다는 약간 예능인 쪽이 가깝지 않을까 싶어졌어. 그럼 반대로 은서는 어떠려나?

738 은서주 (D9Te84Z66A)

2022-08-28 (내일 월요일) 14:38:29

난 누구 여긴 어디, 난 왜 여기서 이러고 있는가, 가 묻어나오는 표정이 아닐까 싶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쉬는 시간엔 멍하니 아아를 쪽쪽 빤다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칰ㅋㅋㅋㅋㅋㅋㅋㅋ 주현이가 도와주겠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문제 해결 됐다 은서야 아이돌 데뷔하자. (아무말)
오 어울린다! 동물농장 같은데 나가서 mc를 본다던지! 아니면 동물의 왕국 같은 다큐멘터리 더빙 성우 같은 것도 어울리는 느낌이고? 은서는 지금 성격이라면 배우려나? 모델을 하기에는 키가 조금 작은 것 같으니. 🤔 어째 환자 아니면 악역 전문 배우가 될 것 같은 느낌이지마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39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4:49:51

키가 작은 모델을 해도 괜찮지 않을까? (사심) 은서는 예쁘니까 충분히 될 것 같은데! 하지만 배우도 잘 어울릴 것 같아. 환자..ㅋㅋㅋㅋ 아니야! 환자는 아니야! 악역 전문일수도 있고 예쁜 여주인공 배우일수도 있다고 생각해!! 뭔가 진짜 은서는 스포트라이트를 엄청 받을 것 같아. 진심으로 말이야!

740 은서주 (D9Te84Z66A)

2022-08-28 (내일 월요일) 15:00:42

170이 안 되는 모델 분도 계시긴 하다고 듣긴 했지만 말이야! 다만 은서는 거북목이니 그걸 교정하기 전에 모델은 힘들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우야말로 주목을 왕창 받을 것 같은걸! ㅋㅋㅋㅋㅋㅋ 좋아 이렇게 된 이상 다음엔 연예인 에유를 해보는 수밖에는... (아님)

741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5:05:33

우와! 그건 그거대로 주제 괜찮을 것 같다!! 아무튼 걱정하지 마! 선우가 옆에서 자세를 교정시켜줄테니까! 물론 이러는 선우도 자세가 살짝 허리가 굽은 상태일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일 특성상 아무래도 무거운 것도 많이 옮기고 그렇다보니. (옆눈) 그렇다면 은서도 선우도 주현이도 다 주목받는 인기인으로 설정하면 된다!

742 은서주 (D9Te84Z66A)

2022-08-28 (내일 월요일) 15:09: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자세가 굽은 거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상 자세가 꼿꼿한게 엄청엄청 대단한거긴 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그렇게 해봐야 할 에유 주제는 쌓여만 가고...
아 참. 선우주 마지막 일상이 나였다 보니 얘기를 꺼내기가 조금 조심스럽기는 했는데, 선우주만 괜찮으면 일상 돌리지 않을래? 지금 당장은 어디 나가볼곳이 있어서 좀 힘들긴 하지만 꼭 동접은 못해도 천천히 주고 받는 느낌으로. 아무래도 선우주랑 일상을 돌려본지도 꽤 지난 것 같아서...

743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5:15:49

음. 나야 얼마든지 괜찮아! 사실상 3명이니까 지금 와서는 누가 마지막으로 돌렸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하거든. 물론 그렇다고 너무 특정인하고만 노는 것은 지양해야겠지만 말이야.
아무튼 천천히라도 상황을 정하고 돌리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 은서주가 나갈 일이 있다고 한다면 말이야. 그렇다면 보자. 이번에야말로 강아지 산책을 지키는 그런 일상으로 가면 되려나? 혹은 다른 상황을 해보고 싶다면 이야기해도 괜찮아!

744 은서주 (D9Te84Z66A)

2022-08-28 (내일 월요일) 15:21:21

안 그래도 그래서 말을 꺼내봤어! 사실 나랑 선우주가 가장 오래 있으니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고.
강아지 산책시키는 상황 좋다! 우연히 마주치기 보다 둘이 톡하다가 강아지 얘기가 나와서 선우가 권해준다던가 이런 상황이 아무래도 자연스러우려나?

745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5:23:07

아무래도 계속 은서와 밖에서 우연히 마주쳤다는 것은 조금 무리수가 있을 것 같고 은서도 주말에는 주로 집에서 쉰다고 했으니까 은서의 캐붕이 염려되는 바..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톡을 하다가 이제 곧 산책 나갈 건데 너도 함께 어떻겠냐고 선우가 권해서 약속 장소에서 만난 것으로 시작하는 그런 것은 어떨까?

746 은서주 (D9Te84Z66A)

2022-08-28 (내일 월요일) 15:27:32

응 그거 좋을 것 같다! 선레는 어떻게 할까? 어차피 톡을 먼저 나누고 있던 상황인걸 가정하면 누가 먼저 써오는지는 크게 상관은 없을 것 같은데 다이스로?

747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5:29:48

좋아. 그러면 다이스를 굴려보자! 누가 먼저 쓰게 되더라도 약속장소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스타트를 하면 될테니 말이야.

.dice 1 2. = 1
1.나
2.은서주

748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5:30:24

나로구만! 그렇다면 다롱이를 데리고 기다리는 것으로 스타트를 끊어보도록 할게!

749 은서주 (D9Te84Z66A)

2022-08-28 (내일 월요일) 15:35:05

오케이 그럼 선레는 부탁할게! 아마 첫 답레 주기 전이나 주고 바로 나가봐야 할 것 같긴 하지만... 느긋하게 이어가보자!

750 선우 - 은서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5:41:01

그 계기는 정말로 대수롭지 않은 것이었다. 모처럼의 쉬는 날. 전화번호도 서로 교환해서 이전부터 톡을 한번씩 나누고 있던 은서와 톡을 나누는 와중, 선우가 슬슬 자신이 기르는 리트리버 종인 강아지, 다롱이를 데리고 산책을 나가야 할 시간이 다 되었다는 것을 인지한 것에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슬슬 산책나갈 시간이 다 되었다는 것을 알리듯이 다롱이는 목줄을 입에 물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선우를 바라봤다. 그 모습이 상당히 귀여워서 선우는 다롱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으면서 그녀에게 톡을 보냈다.

[슬슬 우리 다롱이 산책 갈 시간이라서. 아. 괜찮다면 너도 올래?]

그 이후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만나기로 한 장소는 도시에 있는 자연공원 안의 분수대 앞. 그 근처라면 산책 코스의 일부이기도 했고 자신의 반려견도 상당히 좋아하는 장소였다. 그곳에서 만나기로 하며 선우는 준비를 마친 뒤, 다롱을 데리고 집 밖으로 나섰다. 늘 하는 산책이긴 했지만 그때마다 신이 나는지 다롱이는 오늘도 어김없이 신나게 앞으로 달려나갔고 선우는 너무 빨리 나가지 않도록 컨트롤하며 그녀와 만나기로 한 자연 공원으로 향했다.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자연공원 안의 분수대에 들어서며 선우는 은서가 먼저 왔는지 확인하기 위해 잠시 두리번거렸다. 그녀의 모습이 보였다면 웃으면서 인사와 함께 은서에게 다가갔을 것이고 아직 도착하지 않았으면 분수대 근처에 멈춰선 후에 다롱이와 함께 은서를 기다렸을 것이다.

어느쪽이건 다롱이는 은서를 마주하면 반갑다는 듯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아주 가볍게 짖었을 것이다. 선우도 그 신호로 은서가 있다는 것을 파악했을 것이고.

/가볍게 약속장소로 나오면 된다!! 좋아. 느긋하게 천첞니 돌려보자구!

751 은서 - 선우 (D9Te84Z66A)

2022-08-28 (내일 월요일) 16:02:05

[가도 돼?]
[갈래.]

매사에 의욕이 부진한 은서가 웬일로 빠른 속도로 답장을 보냈다. 다롱이라면 지난번에 봤던 그 리트리버의 이름 아니던가. 동물을 좋아하지만 키울 여건이 되지 않아 랜선 집사로 남은 은서에게 강아지 산책에 동행하지 않겠느냐는 제안은 그녀가 쉬는 날에도 몸을 일으키게 할 동력원으로 충분한 것이었다. 방방 뛰는 수준이냐 물으면 그 정도까진 아니었지만, 어쨌거나 그녀를 침대 밖으로 끌어내기에는 충분한 수준이었다.

사실 강아지 그 자체보다는 어릴 적 기억에 사로잡힌 것도 있었다. 어릴 때는 선우네 강아지랑 자주 뛰놀았던 것 같은데, 그런 생각을 하며 옷장에서 자주 입는 검은색 레깅스에 흰색 박스티를 꺼내 입는다. 그러고 보니 대형견 산책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라던데... 에이, 그래도 선우도 같이 있는데 뭐 별일이야 있겠는가. 안일한 마음가짐으로 머리를 묶어 올린다. 과거를 회상하며 신발 끈을 풀지 않은 운동화에 발을 구겨 넣는다. 발목을 몇 번인가 살짝씩 비틀어 운동화를 신은 뒤, 마무리로 신발 앞코를 바닥에 탁탁, 하고 두드리는 것으로 나갈 채비를 마친다.

은서는 선우와 다롱이가 약속 장소에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모습을 드러냈을 것이다. 은서는 선우와 다롱이가 저를 기다리는 모습을 발견하곤 빠르지 않은 가벼운 뜀박질로 분수대로 향했다. 고거 뛰었다고 아주 살짝 숨이 차는 듯한 기분이 들었지만 오래 뛰지 않아서인지 호흡은 금세 가다듬을 수 있었다. 역시 담배가 문제인가.

"미안. 오래 기다렸어?"
"다롱이 안녕~"

몇 번이나 봤다고 은서는 허리를 숙인 뒤 다롱이 앞에 손바닥이 보이게 제 손을 살짝 내밀며 살가운 목소리로 인사를 건넨다.

// 난 이제 나갈 시간이 되어서 나가볼게! 다음 답레는 가급적이면 오늘 밤까진 들고올거고 아무리 늦어도 내일 점심까지! 좋은 하루 보내 선우주!

752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6:04:04

오케이. 알겠어!! 그럼 외출 잘 하길 바랄게! 은서주!

753 선우 - 은서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6:16:10

"아니. 전혀. 나도 방금 왔는걸."
"왈! 왈!"

가벼운 뜀박질로 자신들이 있는 곳으로 오는 모습을 확인한 선우는 은서를 향해 웃으면서 손을 흔들었다. 그리고 다롱이는 정말 반갑다는 듯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아주 약하고 가볍게 짖었고 자신의 오른쪽 앞발을 그녀가 펼친 손바닥 위에 조심스럽게 올렸다가 다시 아래로 내렸다. 그 모습이 마냥 귀여운지 선우는 미소를 방긋 지었다.

"그다지 만난 적도 없는데 우리 다롱이는 은서를 되게 좋아하네. 전에 예뻐해줘서 마음에 들었나?"

아무리 선우가 기르는 반려견이라고 하더라도 개의 심리를 인간이 알 수는 없었다. 그래도 표정이나 행동을 보면 상당히 반기고 좋아한다는 것은 짐작할 수 있었기에 선우는 괜히 귀엽다는 듯 다롱이의 머리를 천천히 쓰다듬었다. 그러자 다롱이는 더더욱 꼬리를 살랑살릉 흔들었고 선우는 시선을 다롱이에게서 은서 쪽으로 돌렸다.

"그럼 일단 출발해볼까? 사실 산책이라고 해도 특별한 것은 없어. 그냥 공원을 돌다가 골목길도 들어가고 그렇게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집으로 오는 거거든."

말 그대로 개와 함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일반적인 산책임을 확실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선우는 천천히 목줄을 꼬옥 잡고 앞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익숙하다는 듯이 다롱이는 그의 옆에서 천천히 걸어갔다.

"아. 그래도 오늘은 뛰진 않을게. 원래는 한번씩 뛰고 그러거든. 그래도 오늘은 너도 있으니까 조금 느긋하게 할까 싶어서."

물론 뛰어도 괜찮다면 그래도 상관없고.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선우는 앞을 바라보면서 나름 그녀와 발걸음을 맞추려고 했다. 천천히 따라오라는 듯, 다롱이는 은서를 바라보며 아주 약하게 왈왈 짖다가 다시 앞을 바라보며 발걸음을 앞으로 옮겼다.

754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23:24:48

벌써 밤 시간이야! 밤 시간! 갱신해놓을게!

755 은서주 (ZqDqRTKPxI)

2022-08-29 (모두 수고..) 00:35:21

갱신! 답레는 내일까지 들고 올게 선우주! 이제 막 집에와서... 😢

756 선우주 (.F6uz835MM)

2022-08-29 (모두 수고..) 00:38:38

어서 와! 은서주! 벌써 시간도 시간인걸! 답레는 편할 때 올려도 괜찮아!

757 선우주 (.F6uz835MM)

2022-08-29 (모두 수고..) 01:01:26

일단 난 슬슬 자러 가야겠어! 은서주도 잘 자고 다들 좋은 밤!!

758 은서 - 선우 (ZqDqRTKPxI)

2022-08-29 (모두 수고..) 12:39:45

"그렇다면 다행이고."

다롱이가 오른 앞발을 제 손에 얹는 모습을 본 은서가 방금 막 걸음마를 뗀 아이를 보는 부모가 지을 법한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그래? 나 좋아해주는 거야? 누나도 너 좋아해."
"굿보이. 아, 나도 쓰다듬어도 돼?"

대뜸 강아지에게 사랑고백(?)을 한 뒤 선우를 올려다보며 물었다. 지난번에 보니 쓰다듬 받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긴 했지만 어쨌거나 만지기 전에 주인에게 허락을 받기는 해야하지 않는가.
그러고보니 얘가 수컷이 맞던가. 지난번에 수컷이라 그랬던 기억이 어렴풋하게 나긴 하지만 강아지 같은 동물들은 겉으로 슬쩍 본다고 성별을 파악하기란 (적어도 비전문가에게 있어선)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기에 확신은 없었다.

"강아지 산책은 어릴 때 이후로는 처음인 것 같네."
"그래? 뛰면 얼마나 빨리 뛰는데?"

은서가 선우의 옆에서 속도를 맞춰 걷기 시작했다. 강아지가 힘차게 뛰어노는걸 좋아한다면야 어지간해선 거기에 맞춰주고 싶긴 하지만, 오래도록 뛰어본적이 없으니 제 체력이 버텨줄까 하는 근본적인 의문이 드는 것은 별 수 없었다.

759 주현주 (lgRRa1hseY)

2022-08-29 (모두 수고..) 19:19:56

저녁은 내가 지킨다라고 하면 되려나요, 갱신신! 그리고 팝콘을 든다(?)

760 선우 - 은서 (.F6uz835MM)

2022-08-29 (모두 수고..) 19:22:43

"물론 되지. 다롱이도 널 싫어하는 것은 아니니까 오히려 쓰다듬어주면 좋아할걸? 아. 정수리 부분을 가볍게 살살 긁어주면 그걸 또 엄청 좋아해."

물론 세게 하지 말고 천천히, 그냥 시원하게. 그렇게 말을 덧붙이면서 선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만약 은서가 다롱이를 쓰다듬거나 정수리 부분을 살살 긁어주려고 하면 충분히 그녀가 그럴 수 있도록 기다려줬을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은 자신 나름대로 다롱이의 목을 살살 어루만져줬다. 그 손길이 너무 기분이 좋은지 다롱이는 기분 좋게 웃으면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었다. 그러다 장난스럽게 혀로 은서의 손을 햝아보려고도 하며.

아무튼 산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은서의 물음이 들려왔다. 얼마나 빨리 뛰냐는 물음에 선우는 잠시 답을 고민하다가 장난스러운 미소를 입에 머금었다. 그리고 그녀에게 살며시 목줄을 내밀었다.

"백문이불여일견. 한 번 체험해볼래? 아주 잠시만 말이야."

물론 싫으면 거절해도 된다고 이야기를 하며 그는 넌지시 그녀에게 선택지를 주었다. 만약 그녀가 체험해보고 싶다고 한다면 목줄을 손에 쥐어줬을 것이고 거절하면 다시 자신이 목줄을 꽉 잡았을 것이다. 확실한 것은 그녀의 물음에 대해서 그는 확실하게 답을 하지 않고 의미심장한 미소만 지을 뿐이었다.

그 분위기를 아는지 모르는지 다롱은 그저 천천히 선우를 이끌듯이 앞으로 향했다. 그 힘이 꽤 있는지 선우의 몸이 아주 살짝 흔들리고 있었다. 물론 컨트롤을 나름 잘 하고 있는지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일은 없었지만.

"아. 한 가지는 다치지 않게 얘기할게. 다롱이는 보다시피 대형견이라서 힘이 꽤 강해."

/답레와 함께 갱신이야! 월요일..힘들었다.

761 은서 - 선우 (2Sm/vUepKQ)

2022-08-30 (FIRE!) 11:54:07

은서는 선우의 말을 따라 손가락으로 다롱이의 정수리 부분을 긁듯이 살살 만져주었다. 기분 좋다는 듯이 꼬리를 살랑거리는 모습이 귀엽다. 동물들도 표정이 있다는 게 새삼 신기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지금이 딱 그랬다.

"혹시 오빠네 강아지 사진 찍어도 돼?"

라고 말하며 손에 쥔 휴대폰을 쓱 들어 올린다. 이미 찍을 준비 만반인듯한 포즈.

"진짜? 그래도 괜찮아?"
"괜찮으면 한번 해보고 싶어."

은서는 잠시 고민하다 선우가 살며시 내민 목줄을 냉큼 받아들었다. 선우 말대로 대형견의 힘이 엄청나서 산책할 때마다 질질 끌려다닌다거나 산책을 시키는 게 아니라 당한다는 듯... 꽤 여러 이야기를 접했었기에 혹여나 맥없는 제가 목줄을 쥐고 있다 사고라도 날까 싶어 고민을 잠시 했지만 바로 옆에 선우도 있고 하니 어지간해서야 큰일은 안 나지 않을까 싶었다. 제 질문에 선우가 대답을 내어주는 대신 다소 의미심장한 미소만 지을 뿐이라는 사실은 눈치채지 못한 채다.

"응, 조심할게."

선우가 목줄을 손에 쥐여주자 은서는 일전에 어디선가 본 것을 내내며 목줄을 손바닥에 두어 번 감은 뒤 주먹을 쥐어 목줄을 단단히 잡았다. 이렇게 쥐면 유사시에 놓칠 위험이 줄어든다고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었다. 흘끔 보고 말아서 맞게 쥐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틀렸다면 선우가 알아서 교정해주리라 믿고 목줄을 쥔 손에 힘을 주고 다롱이에게 시선을 고정한다. 이 정도면 됐으려나.

762 선우 - 은서 (dmATk9PhJo)

2022-08-30 (FIRE!) 19:52:13

"아. 물론이지. 그래도 플래쉬는 터트리지 말고. 갑자기 번쩍하면 다롱이도 다롱이지만 동물들이 깜짝 놀라거든."

일반적인 셔터 사진이라면 상관없었으나 불빛이 번쩍하면 그 자체에 놀라서 스트레스를 받는 동물들도 있었다. 당연하지만 다롱이 역시 그랬다. 물론 놀라서 파들파들 떠는 것은 아니지만 깜짝 놀라서 뒤로 물러서는 그런 정도의 모습은 보인다고 이야기를 하며 선우는 그녀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나름 시간을 주었다.

아무튼 은서가 해보고 싶다는 말에 선우는 목줄을 손에 쥐어준 후에 그녀가 목줄을 손바닥에 감는 모습을 바라봤다. 저렇게 하면 아마 다치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며 선우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고 선우는 이내 다롱이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다롱아. 뛰자."

"왈! 왈!"

마치 선우의 말 '뛰자'를 알아들었는지 다롱이는 두 번 짖은 후에 갑자기 앞으로 내달리기 시작했다. 은서가 꽉 잡고 있어도 아마 자칫 힘을 잘못 풀면 질질 끌려갈지도 모를 정도로, 아니. 지금도 조금은 살살 인간이 개를 산책시는 것이 아니라 개가 인간을 산책하는 느낌으로 질질 끌고 가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하나 확실한 것은 그 힘이 절대로 약한 것이 아니었고 다롱이는 조금도 봐주지 않고 있는 힘껏 달리려고 한다는 것이었다.

"대충 이 정도? 물론 더 신이 나면 완전 세게 달리기도 하는데 나도 그 정도는 버티질 못해서."

혹시나 은서가 끌려가다가 다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선우는 조금 전보다 은서의 보폭에 자신의 보폭을 맞추려고 했다. 만약 은서가 너무 힘들어하면 바로 멈추라고 지시를 내릴 준비까지 마치며.

"무리는 하지 마. 힘들면 바로 얘기해!"

763 은서 - 선우 (j3rgRlrFtI)

2022-08-31 (水) 12:02:57

은서는 엄지 끝과 검지 끝을 맞대어 okay 사인을 만들고는 플래시 기능이 켜져 있는지 확인한 뒤 다롱이의 사진을 두세 장 정도 찍었다.

"어어."

다롱이가 앞으로 내달리자 은서가 당황하면서 다롱이에게 살짝 끌려가기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달려본 적이 언제더라. 3주 전쯤 지각할 뻔해서 지하철역까지 전력 질주를 했었던가. 그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달릴 일이 전무했던 은서가 최대한 다롱이의 속도에 맞춰 뜀박질을 시작했다.
대형견 산책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라는 건 이미 익히 들은 사실이었다. 힘이 세고 속도가 빠른 것 또한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단순히 알고 있는 것과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은 또 다르다. 격투기 선수에게 맞으면 아플 것은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직접 맞아보기 전까지는 얼마만큼 아픈지는 모르지 않는가. 지금 은서의 상태가 딱 그짝이였다. 생각했던 것보다도 조금은 더 빠른 속도에 당황하면서도 목줄을 쥔 손의 힘은 풀지 않고 다리를 계속해서 움직인다.

"아직까지는 괜찮은 것 같은데-"

'힘들면 얘기할게'라는 뒷말은 점점 차오르는 숨에 막혀 사라진다. 아직까진 폐가 터질 것 같니 어쩌니 할 단계는 아니지만, 서서히 숨이 차오르기 시작함이 느껴졌다.

"생각했던 것보다도 힘이 세네."
"빠르고."

뛰기 시작한 지 얼마나 됐다고, 그새 말 중간중간 숨이 살짝 차는 듯이 얘기하는 것만 봐도 폐활량이 얼마나 안 좋은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담배 때문일까 운동 부족일까. 둘다겠지. 그런 생각을 하며 혹여나 목줄을 놓치거나 발이 꼬여 바닥에 나뒹구는 일이 없도록 손끝과 발끝에 신경을 집중시킨다.

"매일 이렇게 산책시켜?"

역시 동물은 직접 키우지 말고 눈으로만 봐야겠다.

764 선우 - 은서 (9cBqeaZm36)

2022-08-31 (水) 18:59:45

괜찮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점점 힘들어하는 그녀의 모습을 확인하며 선우는 휘파람을 불면서 다롱이에게 멈출 것을 지시했다. 그러자 다롱은 천천히 속도를 줄였고 이내 그 자리에 멈춰섰다. 그리고 살며시 뒤돌아서 힘들어하고 있는 은서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고개를 갸웃했다. 만약 말을 할 수 있었으면 힘들어? 라는 말을 하지 않았을까? 아무튼 그 말은 다롱이 대신 선우가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괜찮아? 괘 힘들어보이는데. 그리고 어느 정도는 이런 속도로 달리기도 하지. 대형견인만큼 어느 정도 에너지를 쏟아붓게 해줘야 하니까. 지금이야 상당히 익숙하지만 처음엔 나도 막 너처럼 끌려다니고 그랬어. 어찌나 힘이 센지. 진짜."

충분히 지금 심정과 상황을 이해한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선우는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뒤이어 선우는 은서에게 오른손을 내밀었다.

"끌기 힘들 것 같으면 다시 목줄 줘. 내가 끌고 갈테니까 옆에서 천천히 걸어서 따라와. 천천히 걸어갈테니까."

안 그래도 힘들어하는 애인데 굳이 여기서 또 달리게 할 순 없는 노릇이었고 힘이 빠진 것 같았기에 이후는 다롱이의 목줄을 자신이 잡겠다고 이야기하며 선우는 미소를 지었다.

"그건 그렇고 너, 체력 진짜 많이 약해졌구나. 어릴 때는 안 그러지 않았어? 하긴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체력이 조금씩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체력은 길러둬. 체력이 있어서 나쁠 것은 없잖아?"

어릴 때처럼 신나게 뛰어놀진 않더라도 어느 정도의 스테미너가 있는 것이 사람의 건강엔 좋은 법이었다. 그렇기에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선우는 괜히 얄밉게 웃음소리를 내며 두 어깨를 으쓱했다.

765 은서주 (59Nb6V9Efg)

2022-09-01 (거의 끝나감) 14:29:28

갱신! 오늘은 좀 바쁜 날이라 답레가 조금 늦어질 것 같아...! 늦어도 내일까지는 올려볼게 ㅠㅠ 미안해 선우주!

766 선우주 (vf8txgxi/c)

2022-09-01 (거의 끝나감) 18:57:30

오늘자 갱신!! 괜찮아!! 은서주! 바쁜 날이면 당연히 답레가 늦지! 천천히 해도 괜찮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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