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39074> [4인/소꿉친구] 4개의 일상, 4가지 이야기 - 02 :: 1001

◆vwF8gVKnak

2022-06-18 12:15:14 - 2022-10-01 19:19:58

0 ◆vwF8gVKnak (D9tx2Q2tTc)

2022-06-18 (파란날) 12:15:14

#이 스레는 1:1:1:1 스레로서 딱히 캡틴은 없으며 서로 취향 맞는 이들끼리 모여서 시간에 맞춰 노는 그야말로 쉬어가는 일상 스레입니다.

#판이 터졌을 땐 그냥 참가한 이들 중에서 시간이 되는 이가 세워주면 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중학생 무렵에 다들 헤어졌다가 성인이 되어 다들 고향에 돌아와 재회한다는 설정을 지녔으며 캐릭터의 나이는 25~27살 사이로 해주세요. 꼭 동갑이 아니어도 무방합니다.

#배경은 그냥 대한민국의 커다란 어떤 도시에요. 그냥 있을 것은 다 있어요. 다만 바다나 산에 가려면 버스를 타거나 차를 타고 이동해야하는 약간 대한민국 서울 같은 분위기의 도시라고 생각해주세요.

#딱히 진행이 없고 썰과 일상 위주이며 캐릭터의 서사와 감정선을 따라 다채로운 인간관계와 바뀌어가는 분위기, 그외 기타등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느긋한 스레인만큼 여유롭게 돌리는 것은 좋으나 무통보 잠수는 가급적 삼가해주세요.

#남캐와 여캐는 각각 2:2 비율입니다.

#장난스럽게 플러팅을 하던지, 러브코미디를 찍던지,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던지, 그냥 가볍게 놀자판 일상을 하던지. 우정물을 찍던지. 그 부분에 대한 제약은 없지만 범죄적인 묘사나 상황을 토대로 주제로 한 일상을 하진 말아주세요.

#성인들의 이야기인만큼 기본적으로 제약없는 15세 혹은 그보다 아주 살짝 위까진 허용이 되나 엄한 분위기와 묘사는 스레를 위해서라도 삼가해주세요.

#그 외에는 모두 상황극판 기본 규칙을 따릅니다.

#현재 남캐 자리가 하나 빈 상태입니다. 같이 노실 분들은 얼마든지 찾아와주세요!


>>1 정선우
>>18 정은서
>>48 이주현
(남캐 자리 하나 비어있음)

1 시트 실수 8ㅁ8 ◆vwF8gVKnak (D9tx2Q2tTc)

2022-06-18 (파란날) 13:08:25

situplay>1596516356>1 정선우
situplay>1596516356>18 정은서
situplay>1596516356>48 이주현

2 선우주 (D9tx2Q2tTc)

2022-06-18 (파란날) 13:22:30

좋아! 2판이야!! 시트는..내가 실수했지만 다시는 실수하지 않을거야!!

3 은서 - 선우 (xcs7oC13LE)

2022-06-18 (파란날) 13:32:24

이웃사촌 간 서로서로 다 알고 지내는 작은 시골 마을도 아니고, 하물며 집이 바로 옆집인 것도 아닌데 설마 이런 곳에서 우연히 마주칠 줄은 몰랐다. 뭐, 산책로에서 우연히 마주친 것부터가 엄청난 우연이니 그렇게까지 놀랄 일은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아, 그럼 고맙지."
"오빠가 마시는 건 뭐야? 카페라떼?"

사실은 음료만 받아들고 나갈 생각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바로 쌩하니 나가버리는 것도 뭐하고, 우연히 마주친김에 조금 정도는 같이 시간을 보내도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은서는 선우가 앉은 테이블 위에 진동벨과 바지 주머니가 작아 차마 넣지 못한 지갑, 휴대폰을 바리바리 내려놓으며 선우의 맞은편에 자리를 잡았다.

"그런가? 그렇게까지 오래 지나지는 않은 것 같은데..."
"아, 하긴 그땐 잠깐 보고 말긴 했으니까."

무엇보다 그 이후로는 간간히 연락만 주고받았을 뿐, 얼굴을 제대로 마주한 것은 지난번의 짧은 마주침 이후로는 처음이었다.

"어릴 땐 되게 자주 봤던 것 같은데."

비록 나이는 달랐지만, 그때 당시에는 굳이 시간을 따로 정해놓지 않아도 놀이터에 놀러 나가면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있던 시절이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이야기였다. 나이가 드니 자주 못 보게 된 게 문제가 아니라 거의 10년 내내 연락조차 닿질 않았다. 갑작스러운 헤어짐과 갑작스러운 만남. 또 한 번의 우연. 이 모든 게 아직은 다소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어색한 기분은 티 내면 티 낼수록 그 분위기가 수습 불가 수준으로 어색해지기 마련이라,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너스레를 떨어본다.

4 은서주 (xcs7oC13LE)

2022-06-18 (파란날) 13:33:40

2판 세워줘서 고마워 선우주! 안 그래도 아까 전에 세울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ㅋㅋㅋㅋ
그리고 시트 실수는 귀여우니 괜찮다! ㅋㅋㅋㅋㅋㅋ(?)

5 선우 - 은서 (D9tx2Q2tTc)

2022-06-18 (파란날) 13:43:16

"응. 카페라떼야. 뭔가 오늘은 이게 되게 끌리더라. 오늘은 쉬는 날이라서 집에서 반려동물들과 보낼까 했는데 뭔가 되게 밖에 나가서 개인 시간 보내고 싶더라고. 그래서 여기에 와서 이거 주문해서 먹는 중이고."

넉살 좋게 미소를 보이며 그는 가볍게 음료가 담겨있는 컵을 살살 흔들었다. 가볍게 출렁이던 카페라떼는 그가 잔을 내려놓자 조금씩 그 출렁임이 가라앉았다. 그 출렁임을 잠시 눈으로 바라보고 있던 그는 괜히 손을 올려 자신의 머리를 향해 부채질을 했다. 문자로는 이제 어느 정도 가볍게 이야기가 가능했지만 막상 이렇게 마주하니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조금 알 수 없었던 탓이 컸다. 그리고 그건 그녀 역시 마찬가지가 아니었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오래는 안 지나긴 했지만... 네 말대로 그땐 바로 가기도 했었고. 문자로는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실제로 이렇게 마주하는 것은... 하하. 너도 무슨 말인진 알지?"

그녀의 말에 동의를 표하며 그는 일단 이 분위기를 돌려보기 위해서 웃음소리를 냈다. 헤어졌을 때는 다시 만나면 이것저것 이야기를 많이 해야지! 라고 결심했던 것 같았지만 역시 어릴 때와 지금의 마인드는 다를 수밖에 없었다. 일단 두 눈을 깜빡이며 다시 음료를 마시면서 침묵을 지키던 그는 곧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생각해보면 그때는 진짜 어떻게 친해졌나 몰라. 내가 말하기도 뭐하지만 어릴 때, 나는 되게 낯가림 심했잖아. 아마 너하고도 친해지는 거 조금 시간이 필요했었을텐데. 물론 그땐 강아지가 있어서 그렇게 어려웠던 것은 아니었던 것 같기도 하고. 답답하다고 나 안 버린게 용하다. 너."

어릴 때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자신이 생각해도 진짜 확 달라진 자신의 모습과 절로 비교를 하며 그는 키득키득 웃음을 터트리다 그녀를 바라보면선 넌지시 물었다.

"뭐, 과거의 이야기는 과거의 이야기고... 넌 요즘 어떻게 지내? 지금 너에 대한 것이 궁금하거든. 이런 말 하긴 애매할지도 모르지만... 너랑 우연히라도 볼 때마다 이렇게 좀 어색어색한 거, 난 좀 싫기도 하고. 그래서 다시 시작해볼까 싶어서 말이야. 뭐, 이리 말하는 나도... 바로 태도를 고치라면 힘들지도 모르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선회피) 다음부턴 실수 안 할거야!! 아무튼 판을 세워야 할고 말까 고민을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일단 먼저 세워서 나쁠 것도 없고 말이지!

6 은서 - 선우 (xcs7oC13LE)

2022-06-18 (파란날) 14:02:01

은서는 선우가 음료가 든 컵을 살살 흔드는 모습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동물을 키우지 않아 자세히는 모르지만, 제아무리 반려동물들이 예쁘다 한들 개인 시간 정도야 당연히 필요하겠지.

"뭔지 알 것 같아. 말로 설명하기는... 조금 오묘하긴 하지만."

선우와 마찬가지로 은서 역시 조금은 멋쩍은 듯한 미소를 지었다. 선우가 말하려는 바가 무엇인지 은서도 정확히 알았기 때문이다. 반갑긴 하지만 어색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해서 어색한 게 마냥 나쁜 기분인 건 아니기도 하고. 이래저래 말로 이거다, 하고 정확히 설명하기에는 오묘한 감이 있었다. 포현력이 조금 더 풍부했을 어린 시절이라면 괜찮았을지 모르지만 메말라버린 이제 와선 이런 기분을 말로 설명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웠기에 어색하게 고개를 끄덕일 뿐이다.

"선우 오빠 말대로 강아지가 있기도 했고, 무엇보다 그때는 내가 사교성이 좋은 편이기도 했으니까. 그보다 오빠가 답답할 정도로 낯을 가렸던가?"
"어쨌거나 지금은 완전 반대가 되어버렸지만."

은서는 웃으며 어깨를 으쓱였다. 물론 선우가 직장에서나 다른 친구들 앞에서 어떤 모습인지야 알 수 없었으니 확신할 순 없었지만, 그냥 분위기상으로는 10년 전 그 시절과 완전히 뒤바뀌어버린 기분이 들었다.
그보다 10년 전에도 낯가림이 그렇게까지 심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그건 첫 만남보단 친해진 이후를 기억해서 그런 걸까. 기억이란 희석되기 마련인지라 이젠 그가 자신과 친해지기 전에 어떤 성격이었는지 확실치조차 않았다.

"뭐 아무래도 오랜만에 만났으니까..."
"나야 뭐, 평일엔 일 가고 주말엔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지내지. 특별히 설명할 게 없을 정도로 평범해."
"오빠는 어떤데? 사육사기도 하고, 집에 반려동물도 두 마리나 있으니 나보다는 재밌게 살고 있지 싶은데."

은서가 키득거리면서 오늘 나오기 직전의 제 모습을 떠올렸다. 물론 이직 하기 전에 상당히...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이런 자리에서 대뜸 '사실 전 직장에서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라 조만간 뉴스에 내 이름이 뜨지 싶어서 이직한 거거든.' 하는 대답을 던질 수는 없지 않은가. 대수로운 이야기는 아니기도 했고. 사회생활 하다 보면 나름 평범(...)하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라 생각했다. 아마도지만.

/ 사실 세우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닌데 세우기 전엔 괜히 긴장하게 된단 말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라도 오타나 맞춤법 오류 같은 건 없으려나 확인하게 되고, 인코도 두번세번 확인하고...

7 선우 - 은서 (D9tx2Q2tTc)

2022-06-18 (파란날) 14:14:36

"그렇지 않았었나? 나 어릴 때 친구들은 잘 없기도 하고 그랬으니까. 본격적으로 친구들을 제대로 사귄 것도 전학 간 고등학생때부터였고."

물론 그 이전에 친구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많냐, 적냐로 따지자면 확연하게 적었다고 그는 생각했다. 물론 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닐지도 모르나 사교성이 좋은 이들의 눈에서 보면 상당히 답답하지 않았을까. 그는 그렇게 판단하고 생각했다. 물론 눈앞의 여성은 어린 시절 자신을 그다지 답답하지 않게 여긴 것 같지만. 아니. 어쩌면 당시에는 답답하게 여겼는데 말을 하지 않은 것일까. 사실 그다지 기억이 나지 않았기에 그는 그저 그 부분은 웃어넘겼다.

"에이. 평범하게 지냈으면 잘 지낸거지. 다이나믹한 하루만 있어서야 어디 사람이 버티고 살겠어? 평화롭게 잘 살면 그걸로 된 거야. 동물 돌보니까 그렇게 확 느껴지더라. 아무튼 나? 사실 매일매일이 전쟁에 가깝지. 요즘은 말이야. 동물들 중에서는 더위에 약한 애들이 꽤 많거든. 특히 내가 돌보는 동물 중 호랑이 쪽은 진짜 늘어져서 난리가 날 지경이니 말이야. 물도 매일매일 차갑게 맞춰줘야 하고, 애들 몸 상태 괜찮은지 매일매일 체크해야하고. 철창 너머로 이빨 상태 확인하다가 호랑이 기분 나빠져서 으르렁거리면 아직도 무섭더라. 난."

아무리 맹수를 담당하고 있는 사육사라고 해도 무조건적으로 맹수를 무섭지 않게 여길 순 없었다. 말 그대로 상대는 사람을 잡아먹을 수도 있는 맹수지 않겠는가. 사육사에겐 그나마 공격성이 덜하다고 해도 어쨌건 심기를 잘못 건들면 큰일날 수도 있었기에 그는 괜히 잔상처가 남아있는 자신의 손등을 바라보다가 두 손을 아래로 내렸다.

"아무튼 어릴 때 네 모습 생각하면 다시 재회했을 땐 연인 하나 만들어서 여기저기 놀러다닌다고 바쁘지 않을까 했었는데. 역시 사람의 미래란 잘 모르는구나. 물론 내가 할 소리는 아니긴 하지만."

그녀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자신 역시 비슷하고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그렇게 생각하며 괜히 키득키득 웃으면서 그는 그녀의 눈동자를 바라봤다. 이렇게 말을 하면 뭔가 어릴 때의 느낌도 어느 정도 남아있는 것 같았지만, 역시 그때의 그 느낌은 아니었다. 그 기분이 묘하게 이상하면서도 낯설었다.

/ㅋㅋㅋㅋㅋㅋ 맞아. 괜히 인코 확인하게 된다니까. 내가 잘못 쓴 것은 아닌가. 혹시 이전의 다른 스레에서 썼던 인코를 실수로 입력해서 인증하게 되는 거 아닌가 싶고 말이야.

8 은서 - 선우 (xcs7oC13LE)

2022-06-18 (파란날) 14:32:05

"글쎄, 사실 내가 기억하는 오빠는 친해진 이후의 오빠니까. 약간 소심했던 거 같기도 하지만..."

은서는 말끝을 흐리며 10년 전의 기억을 더듬어보았다. 그런다고 한들 흐릿했던 기억이 뚜렷해지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것저것 떠오르는 기억이 한둘쯤 있었지만, 어릴 적 추억이란 게 참 신기하게도, 이게 실제로 있었던 일인지, 그도 아니면 어딘지 잘못 기억하는 부분이 있어 실제와 다른 기억이 있는 건지, 그도 아니면 아예 꿈인 건지, 그 경계가 흐릿했다.

"정말 동물 팔자가 상팔자라더니 그게 맞는 것 같은걸. 온종일 우리 안에 있는 건 답답할 것 같긴 한데..."
"... 생각해보면 우리도 온종일 회사에 갇혀있긴 하네."

물론 반쯤은 농담이었다. 제아무리 종일 회사에 '갇혀있다' 한들 원래라면 자연에서 살아갈 동물들이 우리 안에 갇혀 살아가는 것과는 또 다르다. 물론, 야생에서 도태된 아이들을 동물원에서 구조하는 경우가 있긴 하겠으나 아예 답답함을 안 느끼기는 힘들겠지. 그 부분을 케어하는 것이 사육사의 일이기도 하겠고. 은서는 시답잖은 농담을 건넨 뒤 선우의 손등으로 시선을 옮겼다.

"그건 돌보던 동물들 때문에 생긴 거야?"

왠지 그러지 않을까 싶긴 했지만, 처음엔 고양이 같은 소동물인 줄로만 알았다. 호랑이가 낸 상처라 생각하니 갑자기 섬뜩한 기분이 든다.

"뭐, 대학생 땐 그러긴 했지. 나름 풋풋한 캠퍼스 라이프를 즐겼던 것 같은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달까."

은서는 웃으며 고개를 내저었다. 대학생 시절의 풋풋함과 낭만은 어디 가고 굽은 등허리와 거북목을 지닌 사회인이 되었다. 이래서 다들 학생 때가 좋다고들 하는 거구나-라는 것을 학창 시절이 다 지나가서야 깨달았다. 대화를 이어가다 보니 테이블 위에 올려뒀던 진동벨이 울린다. 은서는 '잠시만' 하는 말과 함께 카운터로 가서 제가 주문했던 딸기 프라푸치노를 받아들고 테이블로 돌아왔다.

"그러고 보니 오빠 대학 시절은 어땠어? 설마 모솔은 아니지?"

은서는 장난기가 다소 섞인 눈빛으로 선우를 바라보며 물었다. 설마 모솔일 거라 생각하진 않았고, 설령 모솔이라 한들 그게 뭔 상관이겠느냐마는. 어쨌거나 은서는 선우의 대학의 시절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기에 농담과 함께 슬쩍 물어보는 것이다.

/오히려 그렇게 긴장 바짝 하다가 실수해버리는 경우도 왕왕 있지만 말이지... (눈물)

9 은서주 (xcs7oC13LE)

2022-06-18 (파란날) 14:32:47

와 뭐지 노트북으로 쓰니까 길이가 자꾸 한없이 길어지는데... (흐릿) 길이 신경쓰지 말고 답레는 편하게 줘... 😂

10 선우 - 은서 (D9tx2Q2tTc)

2022-06-18 (파란날) 14:52:04

"일단 우리 동물원은 그런 우리와는 거리가 멀어. 최대한 자연상태의 환경을 만들고 있기도 하고. 물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만들 순 없지만... 나름 복지 신경 쓴다고. 호랑이 우리 안에 가면 폭포도 있는걸."

이어 그는 두 손을 올려서 물이 콸콸콸 쏟아지는 제스쳐를 취했다. 물론 어디까지나 인공폭포였지만 그래도 그렇게라도 하면 호랑이들이 스트레스를 좀 덜 받고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라고 그는 생각했다. 물론 야생에서 정말 자유롭게 살아가는 이들에 비하면 덜할지도 모르지만 어쩌겠는가. 그렇다고 동물원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이들을 야생으로 돌려보낼 수도 없는 것을. 특히 호랑이 같은 경우는 잘못 풀면 인간에게 해가 된다고 해서 사냥될 수도 있으니 더더욱.

"아. 이거? 아기 사자나 아기 호랑이나 아기 하이에나들은 장난이 심해서 말이야. 걔들 입장에선 가볍게 깨물기도 하고 가볍게 발톱을 세우는 거지만... 인간의 피부는 생각보다 약하잖아. 그래서 이렇게 잔상처들이 남게 되더라."

적어도 성체에게는 공격당한 적이 없다고 이야기를 하며 그는 나름대로 그녀를 안심시키려고 했다. 실제로 거짓말도 아니었다. 정말로 그런 새끼들에게 장난처럼 공격을 당해서 생긴 상처들이었으니까. 때로는 피를 보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런 잔상처들이 나름 동물원 사육사들에겐 영광의 증표가 아닐까 생각하며 그는 괜히 어깨를 으쓱했다.

일단 그녀가 카운터로 가는 모습을 그는 말없이 눈으로 쫓았다. 이내 얼핏 봐도 상당히 달달해보이는 음료를 들고 오자 그는 그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며 포크를 이용해 치즈케이크를 약간 잘라낸 후에 그녀를 향해 살며시 밀었다.

"치즈케이크도 한 조각 먹어봐. 여기 케이크 되게 달콤해서 좋더라. 그리고 뭐? 모솔? 어."

장난기가 섞인 눈빛이 자신을 향하자 그는 살며시 시선을 회피하며 헛기침 소리를 여러 번 냈다. 여기서 이렇게 훅 들어올 것을 누가 예상했을까? 괜히 난처한 웃음소리를 내면서 그는 시선을 여전히 회피한채로 오히려 뻔뻔하게 이야기했다.

"아하하하하! 내 연인은 랑이와 레온이라니까. 그러니까 모솔은 아니야! ...라고 우기면 인정해줄거야? 아무튼 대학시절이라. 관심이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뭔가 군대를 갔다오니까 다들 취업 준비하고 동기들은 다 흩어지고, 후배들은 선배라고 거리를 멀리하고. 나 그렇게까지 떨어지는 애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야. 그러는 너는 어때? 이렇게 물었으니까 당연히 너도 답을 할 준비는 되어있겠지?"

결국엔 연애경험은 딱히 없다고 이야기를 하며 그는 슬며시 어깨를 으쓱했다. 그리고 반대로 그녀의 답이 어떨지를 기대하면서 그는 호기심 가득한 눈빛을 보였다.

/아앗. 괜찮아! 괜찮아! 왜냐하면 나도 쓸 것이 많아지면 길어지고 그러니까!! 길이는 크게 신경쓰지 말고 편하게 편하게 가면 될 것 같아!

11 은서 - 선우 (xcs7oC13LE)

2022-06-18 (파란날) 15:12:50

"폭포가 있어? 동물원은 어릴 적에 가본 게 전부인데 요새는 뭔가 이것저것 많이 변했구나. 다른데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폭포가 있다는 말에 은서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물론 인공폭포기야 하겠지만 그래도 폭포라니. 계곡이나 워터파크에나 가야 보이는 것 아니던가. 확실하게 동물 팔자가 상팔자라니까...

"아, 다행히 성체는 아니구나. 하긴 성체에 공격당했으면 그런 잔 상처로 안 끝났으려나..."
"유튜브로 새끼 호랑이는 본 적 있는데 되게 애교도 많고 그렇던데. 오빠가 맡은 애들도 오빠한테 막 애교 부리고 그래?"

포악한 인상의 성체들관 다르게 새끼들은 어딘지 애교쟁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물론 유튜브에서 본 내용을 토대로 한 인식인지라 얼마나 정확한지는 알 수 없었지만, 어쨌거나 동물원에서 자라는 새끼이니만큼 포악하진 않지 않으려나.

"응? 아, 고마워." 은서는 얼떨결에 선우가 밀어준 치즈 케이크를 받아먹었다. 그리고 입안에 들어가자마자 살살 녹아내리며 풍부한 치즈 맛이 입안에 맴돈다. 확실히 달콤한 것이 꽤 은서의 입맛에도 맞았다. 다음에 또 오게 되면 그땐 치즈케이크를 시켜볼까, 하는 생각과 함께 "맛있네." 하는 담백하지만, 진심 담긴 감상평을 내놓는다. 그러곤 제가 산 딸기 프라푸치노도 한 모금. 새콤달콤하니, 시원해서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아니, 그걸 인정해주기엔 좀."

은서는 웃으면서 고개를 저었다. 그보다 설마 진짜 모솔일 줄은 몰랐다.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다시 만난 선우가 워낙 외향적이고 활달한 인상이었던지라 당연히 연애 한두 번쯤은 해봤겠거니, 하고 지레짐작했었다.

"아, 하긴 남자들은 군대에 가니까... 어릴 때랑 다르게 활발한 인상이라 그런가 조금 의외네."
"난 연애야 몇 번 해보긴 했지. 이래 봬도 인기 꽤 많았는데."
"대학생 때까지의까지의 얘기기는 하지만."

내가 왕년엔 말이야, 어!? 하는 톤으로 장난스레 얘기하며 딸기 프라푸치노의 내용물을 괜스레 빨대로 살살 휘저어본다. 참고로 인기가 그다지 많지는 않았다. 전혀 없던 것은 아니지만 뻐길 정도였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그냥 연애 못해서 서러웠던 적은 없는 수준이다. 따라서 농담임을 강조하려 괜스레 더 장난기 그득 담은 미소를 지어 보인다.

/ 이해해줘서 고마워! 분명 길게 쓰고 있다는 자각도 없었는데 나중에 올려보니 갑자기 스크롤을 내려야 해서 당황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 선우 - 은서 (D9tx2Q2tTc)

2022-06-18 (파란날) 15:31:33

"요즘은 마냥 관람용으로만이 아니라 같이 살아가는 느낌으로서 발전하는 곳이 많으니까. 행동 풍부화라던가 그런 것들도 되게 신경 쓰는 편이거든. 아무튼 애교라고 해야할까. 기분에 따라서 달라. 기분이 좋으면 막 배도 보여주고 뒹굴고 그러는데 기분이 나쁘거나 뭐 할 것 같다 싶으면 귀신같이 알아채고 이빨부터 들이민다니까."

아무리 작아도 맹수는 맹수라고 이야기를 하며 그는 괜히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쓴 표정을 지었다. 이를테면 예방접종을 할 때는 얼마나 난리가 나는지. 그땐 아주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고 불평 아닌 불평을 하지만 그럼에도 그의 표정에선 짜증이 난다거나 일을 그만두고 싶은 회의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 또한 하나의 재미로 삼고 있는 것일까.

아무튼 랑이와 레온을 인정해줄 수는 없다는 듯 그녀가 이야기하자 그는 그럴 줄 알았다면서 그냥 웃음소리로 대답을 대신했다. 사실상 이걸 인정해주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가 있고 여러모로 난감한 상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선우는 괜히 라떼를 입에 살며시 담았다. 아무튼 연애를 몇 번 해봤다는 그 말에 선우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납득했다. 자신이 알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라면, 연애를 몇 번 해도 이상할 것이 없었으니까. 지금 모습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자신이 기억하는 그녀의 모습은 누구에게나 인기 많을법한 그런 모습이었으니까.

"대학생 때까지만 해도 연애도 하고 인기가 있는게 어디야. 나는 인기의 인자도 누려보지 못한 사람인걸. 그래도 어릴 때보다야 친구는 많아지고 인간관계도 늘어나긴 했지만 딱 거기까지야. 물론 그렇다고 그게 싫다거나 짜증나는 것은 아니니까. 그냥 내 노력이 보답받았다라는 느낌이 들어서 오히려 좋더라."

물론 깊이가 그렇게 깊은 것은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친구 하나 제대로 못 사귀어서 낯가림을 하던 어린 시절과는 달라진 지금의 자신을 그는 그 무엇보다 좋아했다. 자신이 그토록 동경하던 옛 친구들의 모습에 조금 더 닮아가는 것은 아닐까. 그렇게 생각을 하기도 하며. 이내 그는 치즈케이크를 마저 먹으면서 티슈를 뽑아 자신의 입가를 천천히 닦았다.

"하지만 직장인이 되면 그것도 아닌 모양이구나. 하긴, 직장에서 인기 있기란 쉬운 것은 아니니까. 다들 자기 할 일 하기도 바쁘고, 뭔가 남까지 신경쓰기에는 조금 지치니까. 나만 해도 그런 느낌이 있는데 회사를 다니는 입장에선 어떨까 싶네. 아. 그래도 나 대학생 때 학점은 꽤 좋은 편이었어. 연애만 못했지. 다른 어지간한 것은 다 제대로 잘 하는 편이었거든. 믿거나 말거나지만 3학년때는 과대도 해봤다니까. 나."

/은서주. 나와 같은 과로구나! ㅋㅋㅋㅋㅋ 나도 쓰다보면 어느 순간 훅훅 길어져서 놀랄 때가 있고 그렇다니까. 그래서 그냥 이제는 그냥 쓸 수 있는대로 쓰자. 그런 느낌이 되었지 뭐야.

13 은서주 (xcs7oC13LE)

2022-06-18 (파란날) 15:38:26

앗 선우주 내가 먼저 일상 찔러놓고 미안하지만 혹시 킵 가능할까...! 오늘 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
사실 언제 귀가할지 장담이 없는데 아마 이르면 오늘 밤, 늦으면 내일 아침에 답레 이어놓게 될 것 같아 미안해!

14 선우주 (D9tx2Q2tTc)

2022-06-18 (파란날) 15:45:44

앗! 얼마든지!! 원래 일상은 서로 편할때 편하게 돌리는 것 아니겠어? 무엇보다 약속이 있는데 일상을 계속 돌릴 수도 없는 거지! 아무튼 약속 잘 다녀오고 재밌게 놀길 바랄게! 은서주!

15 은서주 (xcs7oC13LE)

2022-06-18 (파란날) 15:48:47

이해해줘서 고맙고 나중에 시간될때 또 보자 선우주! 좋은 하루 보내!

16 선우주 (D9tx2Q2tTc)

2022-06-18 (파란날) 15:49:13

이런 것은 당연히 이해하는거지!! 아무튼 볼 수 있으면 또 보자! 은서주!! 마찬가지로 좋은 하루 보내!

17 선우주 (muci471kac)

2022-06-19 (내일 월요일) 09:55:56

스레를 갱신할게! 벌써 아침이네. 으어!!

18 은서 - 선우 (3gJoOhijvI)

2022-06-19 (내일 월요일) 11:29:38

"그래도 기분 좋으면 뒹굴고 한다는 거 보면 맹수여도 새끼는 새끼인가 보네. 다 크면 무서울 것 같긴 하지만."

유튜브에서 본 이런저런 영상들이 하나둘씩 떠오른다. 물론 손등의 상처를 보면 제아무리 새끼여도 인간의 몸에 상처를 내기에는 충분해 보이지만, 적어도 선우의 목소리나 표정에서 불만이나 회의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지난번에 만났을 때나 일전에 연락을 주고받았을 때도 느낀 거지만 진심으로 제 일을 즐기고 있는 사람처럼 보여서 괜스레 신기했다.

"오히려 오빠 같은 타입이 은은하게 인기 많던데. 본인은 잘 모르지만."
"연애야 꼭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오빠가 지금의 상황에 만족하고 있으면 상관없지 않겠어? 뭐... 그래도 한 번쯤은 해보면 그것도 경험이라 좋긴 해."

왜 그런 사람들이 있지 않은가. 다정해서 주변인들에게 알게 모르게 인기가 꽤 많지만, 본인은 그 사실을 모르는. 어딘지 만화 남자 주인공 같은 설정 같아 보이기도 했다. 물론, 선우가 실제로 인기가 있었을지 없었을지는 장담할 수 없었지만 제가 기억하는 선우나 지금 마주 보고 앉은 선우의 모습으로 보아하건대, 아주 가능성 없는 이야기도 아닐 듯싶었다.

"사실 회사 다니기 시작하니까 다른 사람들한테는 거의 신경을 안 쓰게 되더라고. 오히려 피해 다니지나 않으면 다행이고."

사실 오늘도 선우에게 다가가기 전에 무의식중에 몸을 숨겼었지만, 이 사실은 구태여 말하지 않고 딸기 프라푸치노의 달콤함과 함께 삼켜낸다. 과대를 했었다는 선우의 말에 은서는 다시금 눈을 동그랗게 뜬다. 별거 아닌 그 한마디에 괜히 다시 한번 자신이 기억하는 선우와 거리감이 생겨 어색함이 느껴진다. 어릴 적의 선우라면 상상도 안 해봤을 일인 것 같은데.

"과대? 진짜로? 오빠 성격 진짜 많이 변했구나."

은서는 진심으로 감탄하며 무의식중에 제가 기억하는 선우의 어릴 적 모습과 현재 제 맞은편에 앉은 그의 모습을 비교해본다.

19 은서주 (3gJoOhijvI)

2022-06-19 (내일 월요일) 11:30:09

갱신할게!

20 선우 - 은서 (muci471kac)

2022-06-19 (내일 월요일) 11:43:26

"설사 있다고 하더라도 나에게 전해지지 않고 내가 모르면 아무런 의미도 없잖아."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인기쟁이처럼 가는 곳마다 주목받고 싶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때로는 살면서 한 번은 와. 나 인기 많아! 같은 것을 느껴보고 싶은 것도 사실이었기에 선우는 괜히 아쉬운 목소리를 냈다. 물론 그녀의 말대로 자신은 지금의 상황에 만족하면서 살고 있으니 크게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애초에 연애라는 것이 자신이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으니까. 지금은 동물들을 연인 삼아 지내는 삶을 조금 더 즐겨도 괜찮지 않을까. 그는 그렇게 혼자 조용히 결론을 내렸다.

"회사를 다닌 적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아. 어떻게 보면 내가 다니는 곳도 회사라면 회사인가. 아무튼 거기서도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아니면 만나는 일은 잘 없긴 하니까. 어색하게 지내는 이들도 많고.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네."

그녀의 말에 공감을 하면서 음료를 천천히 마시는 도중, 그녀의 표정에 그는 괜히 소리를 내어 웃으면서 오른손으로 입을 막았다. 이어 그는 왼손으로 V를 그린 후에 손을 아래로 내렸다. 이어 그는 그녀를 빤히 바라보며, 자신의 묶은 머리카락을 살며시 제 어깨에 올라오도록 손으로 정리했다.

"어때? 이제야 좀 달라진 것을 느끼겠어? 말했다시피 전학가고 진짜 많이 노력했거든. 언젠가 이렇게 다시 만났을 때 진짜 노력 많이 했구나. 이제 단순히 뒤에 숨어서 눈치보는 애는 아니로구나. 이런 소리 듣고 싶어서 말이야. 뭐, 하지만 그렇게 따지자면 너도 되게 많이 변했는걸. 내가 아는 너라면... 다른 사람에게 신경을 안 쓰는 일은 없었으니까."

물론 그렇다고 만인에게 다 관심을 가지는 그런 성격은 아니었겠지만, 자신이 아는 어릴 적의 그녀의 모습을 떠올려보면 신경을 안 쓰거나 피해다니지 않으면 다행이라는 말은 쉽사리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했다. 허나 그럼에도 확실한건...

"그렇긴 해도, 네 느낌이 아예 없어진 것은 아니라서 다행이야. 솔직히 처음 봤을 때 너인 것을 알고... 내가 아는 은서는 어디로 갔을까 싶었지만, 남아있긴 하네. 완전히는 아니어도... 대화하면서 어느 정도 녹아있다는 느낌이야. 그래서... 너라는 것이 다시 실감이 나."

/어서 와! 은서주!!

21 은서 - 선우 (3gJoOhijvI)

2022-06-19 (내일 월요일) 12:04:42

선우의 아쉬운 목소리에 은서는 "그것도 그렇네." 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납득했다. 미디어에서는 나만 모르는 내가 받는 인기, 라는 게 꽤 낭만적으로 그려지던데, 현실은 또 마냥 그렇지만도 않은가보다. 하기야 선우의 말대로 내가 제아무리 인기가 많다고 한들 그것을 나 스스로가 알지 못하면 그게 무슨 소양이랴.

"그러고 보니 동물원은 어떤 분위기야? 일반 사무직은 아무래도 다 같이 한 공간에 있으니까 좋든 싫든 계속해서 사람들과 부대끼게 되잖아. 생각해보면 어릴 적에도 사육사들이 일하는 모습을 주의 깊게 본 적도 없고."

담당하는 동물들이 나뉘어 있다곤 하나 설마 사자 같은 맹수들을 한 사람이 전부 케어할리도 없을 테고, 설마 그렇다고 하더라도 사육사 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아예 없으리라 생각하긴 어렵다. 그래도 일반 사무직보다야 조금 더 프리한 분위기일까. 아니면 어차피 일인 것은 마찬가지니 비슷한 분위기일까.

"뭐, 처음 만났을 때부터 어느 정도 느끼고는 있었지만... 아무래도 이런 얘기를 들으면 새삼스럽게 달라진 부분이 다시 상기되는 것 같아. 어쨌거나 좋은 쪽으로 많이 바뀐 것 같아서 보기 좋네."
"타인에게 가지는 관심이 꼭 나한테 좋은 결과로 돌아오는 건 아니더라고."

은서는 어깨를 으쓱였다. 드라마나 영화 등에서 보는 것처럼 트라우마라 일컬을 만큼 심각한 일이 있었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었다. 단지 단순한 관심과 호의를 호감으로 착각하거나 관심과 호의를 이용해 호구 잡으려는 사람들 사이에 껴 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리되었달까. 선우의 말에 괜스레 선우뿐 아니라 자신도 많이 변했음을 느꼈다. 확실히 어릴 적의 저라면 아는 사람들을 피해 다닌다거나 하는 등의 행동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저 멀리서 먼저 달려와 아는 체를 했으면 했겠지. 그러니 지금의 이 어색함은 분명 본인만 느끼고 있는 것은 아니리라.

"많이 변하긴 했어도 아예 다른 사람이 된 건 아니니까." 은서는 장난스럽게 입술을 삐죽이며 툴툴거렸다. "그리고 아직은 어느 정도 내숭을 떨고 있을지도 모르고?" 반쯤은 농담이고 반쯤은 진심이다. 10년간 떨어져 있었어도 친구는 친구이니 회사 사람들 보다 당연히 편하게 느껴지지만, 그 10년이란 세월이 짧은 세월은 아니다 보니 아직은 온전히 여전히 철없은 제 모습을 오픈하기에는 거리낌이 드는 것 역시 사실이었다.

/ 안녕 선우주! 좋은 점심이야! 오늘 하루 잘 보내고 있니!

22 선우 - 은서 (muci471kac)

2022-06-19 (내일 월요일) 12:20:32

"이쪽도 크게 다를 것은 없어. 기본적으로 한 팀으로 여러 명이 묶여있는 느낌에 가까워. 맹수 담당은 맹수 담당끼리. 초식 동물은 초식 동물 담당끼리. 이런 느낌으로 말이야. 그래서 그 한 팀으로 묶인 이들과 일하고 있어. 내가 담당하는 맹수 쪽은 아예 2인 1조로 활동하는 것이 기본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길들여진 동물이라고 해도 사자나 호랑이 등이 사람에게 있어서 위험한 동물임은 분명한 사실이었기에 기본적으로 함께 움직이는 일이 많다고 그는 이야기했다. 어떻게 보면 그녀가 다니는 회사와 크게 다를 것은 없지 않을까 생각하며 그는 나름대로 그녀가 다니는 회사와 자신이 일하고 있는 곳을 나름대로 상상하며 비교했다. 물론 완전히 같을 순 없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비슷한 느낌은 있지 않을까라는 결론만이 그대로 도출되었다.

"뭐, 그렇다고 해도... 마냥 팀으로만 움직이는 것은 아니고 어느 한 동물이 출산을 하거나, 혹은 크게 다치거나 하면 단체로 가서 대처하고 그런 느낌을 떠올리면 될 것 같아. 특히 호랑이가 출산을 하면 그야말로 동물원은 비상사태가 되기도 하고."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그는 이어지는 그녀의 목소리에 귀를 가만히 기울였다. 그녀의 긍정적인 평가에 그는 아무런 말 없이 웃음소리를 내며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타인에게 가지는 관심이 자신에게 좋은 결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그 말에는 절로 입을 다물었다. 뭔가 일이 있긴 한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조용히 남아있는 라떼를 마저 마시면서 입가를 천천히 티슈로 정리했다.

툴툴거리는 그 모습에 그는 다시 한 번 웃음소리를 냈다. 살짝 불만족스러운 느낌인 것일까.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귀여운 면은 남아있다고 다시 한 번 느끼나 그는 굳이 표현을 하지 않으며 그녀를 빤히 바라봤다. 이어 잠시 생각을 하다가 톤을 살짝 낮춰 그 상태에서 이야기했다.

"내숭을 떨고 있어도 어쩌겠어. 솔직히 나도 네가 정말로 친했던 친구라는 것은 알지만... 솔직히 다 오픈 못하겠거든. 그냥 그렇잖아. 너도, 나도, 그리고 아마 주현이도 변했을테고... 뭔가 나 자신을 드러내다가... 오히려 더 피하는 것은 아닐까 싶고 말이야. 말이 좋아 소꿉친구지. 사실... 떨어진 시간도 그만큼 길고 말이지. 세간에선 이 정도면 그냥 남남이라고 이야기할 정도잖아."

추억을 떠올리고 이야기를 할 순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어린 그 시절을 그대로 바라보며 살아가는 어린아이가 더 이상 아니었기에 더더욱. 제 나이도 스물 일곱이었고 현실적으로 어린 시절의 그 추억만을 떠올리며 자신의 모든 것을 그대로 내비치고 마냥 편하게 대할 수는 없는 것 또한 사실이었다. 허나 그럼에도...

"그래서 지금이라도 다시 서로 알아가고 친하게 지낼 수 있다면 친하게 지내고 싶다...라고 한다면 내 욕심일까? 어릴 때만큼은 아니어도 가끔은 이렇게 쉬는 날에 불러내서 같이 놀거나 그러고 싶기도 하거든. 아. 이건 그냥 내 개인 소망 같은 혼잣말 같은 거니 못 들은 척 넘겨도 괜찮아."

/마찬가지로 좋은 점심이야!! 나는 그럭저럭 잘 보내는 중이야! 어제도 집에서 푹 쉬고 있었고! 오늘은... 잠깐 나가려나. 그건 잘 모르겠네! 아무튼 은서주는 잘 보내고 있니?

23 은서 - 선우 (3gJoOhijvI)

2022-06-19 (내일 월요일) 12:41:26

은서는 선우의 설명을 들으며 고개를 한 번씩 끄덕인다. "그렇구나." "응응." 등의 반응 외에는 그다지 큰 반응을 보이고 있진 않지만, 나름 집중해서 듣고 있는 걸로 보아 나름대로 흥미가 있는 듯하긴 하다. 아무래도 평소에 들을 일이 없는 얘기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친구가 근무하고 있는 장소이니만큼 어느 정도 관심이 갈 수 밖엔 없다. 2인 1조로 활동한다는 점은 확실히 일반적인 사무직과 다르구나 싶으면서도 맨 처음 입사하면 사수가 붙는 것과 비교가 된다는 점이 신기하기도 했다. 하긴 회사와는 다르게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는 위험 요소가 존재하니 제아무리 베테랑이라 한들 혼자 돌아다니기에는 무리가 있으려나.

"이런 얘기는 처음 들어봐서 신기하다. 동물 관련 채널은 여러 개 챙겨보는 편이지만 아무래도 사육사들 근무 환경까지 알아본 적은 없으니까."

뭐 원래 사람이란 게 본인 관심사 외의 분야에 크게 신경 쓰는 동물이 아니다 보니 어쩔 수 없지 않을까 싶었다. 뇌 용량에 어느 정도 한계가 존재하기도 했고.

"뭐... 그렇지. 자그마치 10년이니까. 10년이면 강산도 변할 시간이라잖아?"
"사실 서로 너무 많이 변해버려서 더 어색한 것도 있고."

애초에 어찌 보면 마땅한 연락 수단 없이 이렇게 다시 만난 것부터가 기적에 가까운 우연인지도 몰랐다. 뭐, 기적인지 단순한 우연인지는 둘째치더라도, 선우의 말대로 이쯤이면 보통은 '남'이라 표현하는 수준이기는 했다. 10년 동안이나 보지 못한채 살았다면 가족끼리여도 어색할테다. 서로가 지나치게 변해버려 아직까진 제 기억 속의 상대와 현재 눈앞의 상대를 무의식중에 계속해서 비교하려는 것도 있을 테고.

"욕심이 상당히 소박하네. 이런 부분은 안 변한 건가?"
"난 좋아. 어릴 때 생각도 나고. ... 예전처럼 친하게 지내고 싶은 건 나도 마찬가지니까, 가끔은 내가 먼저 불러낼지도 모르고."

서로가 서로를 어색해 하고 있는 점을 의식했는지 괜히 너스레를 떨며 어깨를 으쓱인다. 그렇게 어릴 적의 추억에 젖어있다 현실로 복귀하는 것은 한순간.

"아, 그래도 토요일 오전이나 일요일 밤은 안돼. 체력이 안 받쳐줘."

/ 그렇구나! 여튼 잘 쉬고 있다니 다행이야! 나도 마찬가지로 잘 쉬고 있어! 어제는 생각보다 늦게 귀가해버려서 오늘 늦잠을 자긴 했지만 ㅋㅋㅋㅋㅋ

24 선우 - 은서 (muci471kac)

2022-06-19 (내일 월요일) 12:54:43

서로 너무 많이 변해버렸다라는 말에 그는 무언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소꿉친구지만 소꿉친구가 아닌 존재. 그나마 그녀였기에 이렇게나마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 다른 이였다면 어림도 없었을지도 모른다. 이를테면 가장 친했던 그 그룹을 제외하고 그냥 그럭저럭 지냈던 이들은 필시 10년이나 못 본 지금, 다시 만나도 그저 어색하게 서로서로 눈치만 보지 않을까. 혹은 첫만남 이후로 더 이상 서로 언급도 안 하지 않을까. 그렇게 추측만 하며 그는 눈을 잠시 감았다가 다시 떴다.

"그야 지금은 소박하게 가야지. 솔직히 얘기해서 너, 지금 내가 여름이니까 나랑 워터파크 가자! 이러면 갈 자신 있어? 네가 문제가 아니라 내가 그건 어색해서 절대 말 못 꺼낼 것 같은데. 이것도 나름 노력해서 이것저것 얘기 꺼내는 거거든. 나."

어릴 때라면 모를까. 역시 지금은 어림도 없는 이야기였다. 다시 재회하고 문자까지 전달하지만 고작 잠깐 카페에서 볼래? 라는 메시지 한 번 남기지 못하고 있지 않던가. 마찬가지로 나름 어깨를 으쓱하며 그는 약하게 숨을 내뱉었다. 무슨 말을 이어갈지 잠시 고민할 때 나오는 나름의 버릇 아닌 버릇이었다.

"토요일 아침과 일요일 밤은 나도 안돼. 아. 무난하게 다롱이 산책할 때 너 불러내면 되려나? 어릴 적에도 강아지로 친해졌으니 지금도 다롱이를 사이에 끼우면 좀 나아지려나. ...는 핑계고 다롱이도 뭔가 너 보면 되게 좋아할 것 같아서 말이야. 기억력이 좋아서 쓰다듬어준 사람은 반드시 기억하고 만나면 엄청 반가워하거든. 뭐, 애교까진 조금 힘들지도 모르지만."

있잖아. 벌러덩 드러누워서 배 긁어달라는 듯이 하는 그거. 그렇게 말을 덧붙이며 그는 잠시 자신의 뺨을 긁적이다 그녀를 바라보면서 넌지시 질문을 하나 더 던졌다.

"이후에 시간 있어? 급하게 갈 곳 없다면... 다 먹고 조금만 걷다가 헤어질래? 기왕 만났고 둘 다 휴일이니까... 바로 헤어지긴 조금 아쉬워서."

당연하지만 여름이었기에 그렇게 오래 걸을 순 없었다. 걷는다고 해봐야 아마 이 근처 근방을 잠시 수준인만큼 그냥 지금 헤어지기엔 조금 아쉽다는 나름의 의사표시였다. 괜히 텅 비어있는 접시를 포크로 긁던 그는 이내 스스로 하는 행동을 인지하며 멋쩍은 웃음소리를 내며 살며시 포크를 아래로 내려놓았다.

/마찬가지로 잘 쉬고 있다면 다행이야!! 그리고 약속을 즐기다보면 자연히 그럴 수 있지! 늦잠까지 푹 잤다면 더더욱 다행인거고! 아무튼 난 답레를 남기고 식사를 하고 올게! 은서주도 밥 맛있게 먹기야!

25 은서 - 선우 (3gJoOhijvI)

2022-06-19 (내일 월요일) 13:23:21

"아 그건 확실히 좀 힘들 것 같긴 하네... 어릴 때였다면 괜찮았겠지만."

선우의 말에 납득한 듯이 웃음과 함께 고개를 끄덕이며 선우와 워터파크에 가는 상황을 떠올려보았다. 분명 카페 내부는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져 있어 시원한데도 불구하고 상상만으로도 어색한 공기에 숨이 막힐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어릴 때라면야 그다지 친하지 않은 상대여도 아무렴 어때, 고! 를 외치겠으나 지금은 아니다. 성격이 변한 것도 크겠으나 애초에 스물여섯이면 절친한 사이가 아닌 누군가와 거리낌 없이 워터파크에 가기 쉬운 나이도 아니다. 뭐, 편견이라면 편견이겠으나.

"안 그래도 랜선 집사 노릇 하고 있는데 다롱이 끼워서 볼 수 있으면 나야 좋지."

은서의 얼굴에 부드러운 미소가 걸린다. 돈이라든가 시간이라든가 체력이라든가 기타 등등 여러 가지의 이유로 동물을 키울 여유나 자신은 없지만 어릴 적부터 동물을 상당히 좋아했으니, 선우가 먼저 강아지를 사이에 끼워 만날 것을 제안해준다면야 은서 입장에선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나중에 조금 더 친해진다면 애교도 피워주려나. 그런 생각을 하며 지난번 선우와 봤던 강아지의 모습을 떠올려본다. 분명 커다란 리트리버였지.

"데이트 신청이야 그거?"

히죽이는 얼굴로 장난을 친 은서는 컵에 꽂힌 빨대를 손가락으로 꼰 뒤 "농담이고," 라는 말을 덧붙인다. 이후의 일정이라고 해봐야 담배 피우기 정도였고, 지금 당장 못 피우면 죽겠다 싶은 수준은 아니었으니 상관없겠지. 싶었다.

"원래는 집에 바로 갈 생각이었고, 따로 일정 없어서 괜찮아."

아쉬운 건 나도 마찬가지라는 속마음은 어딘지 오글거린다는 생각에 입 밖으로 나오진 않는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날이 좀 덥긴 했는데... 음, 뭐 아직 한여름 수준도 아니고 설마 죽진 않겠지. 걷는다고 해봐야 마라톤 급으로 오래 걷지도 않을 테고, 잠시 걷다 헤어진 뒤 집에 가서 저녁 먹기까지 누워 있으면 되겠거니-하며 머릿속으로 계획을 수정한다.

/ 음 그렇게 둘이 조금 주변을 걸으러 갔다~ 하는 느낌으로 마무리 지어도 괜찮을 것 같고 아니면 걷는 부분까지 이어줘도 괜찮아 편하게 줘!
그리고 난 늦잠을 잔 터라 이미 간단하게 뭔가 챙겨 먹고 왔어! ㅋㅋㅋㅋ 선우주 맛점해!

26 선우 - 은서 (muci471kac)

2022-06-19 (내일 월요일) 13:52:41

"데이트 신청이면 받아주긴 하게? 정말로 데이트 신청이면 데이트하자고 할테니까 참고해줘."

그녀의 장난스러운 말투에 그 역시 크게 당황하지 않고 장난스럽게 대꾸했다. 어릴 때라면 아마 엄청나게 당황하면서 두 손을 휘저으면서 그런 거 아니라고 하겠지만 이제 이 정도는 가볍게 받아칠 수 있었다. 이어 생각해보니 데이트 신청처럼 들릴 수도 있겠구나 싶어 그는 피식 웃었다. 역시 이렇게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면 어릴 때의 은서가 맞구나 싶기도 하지만... 역시 분위기는 확연하게 달랐기에 10년이라는 텅 비어버린 시간이 체감이 날 수밖에 없었다. 만약 자신도, 그녀도 이사를 가지 않고 계속 여기서 살고 있었다면 그때 자신들은 어떤 느낌이었을까. 그렇게 생각하기도 하면서 그는 두 손으로 깍지를 낀 후에 쭈욱 하늘 높게 기지개를 켰다가 다시 두 팔을 내렸다.

"그럼 조금만 걷자. 아이스크림 하나만 먹고 헤어지기. 날씨도 더우니 너무 오래 있기도 힘들고. 지금이 가을이 아닌게 조금 아쉽네. 봄이거나 말이야."

그러면 더위 걱정을 하지 않고 조금 더 걸을 수 있었으려나. 라고 생각을 하나 막상 걸어도 무슨 말을 할 수 있을진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언제까지나 옛 추억만을 이야기하면서 보낼 수도 없었으니까. 그런 것은 오랜만에 만났을 때 한 번 정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소재지. 그 이상이 될 수는 없었다.

이런저런 복잡하지만 복잡하지 않은 생각을 하며 그는 괜히 어깨를 으쓱했고 그녀가 모든 것을 다 먹는 것을 조용히, 얌전히 기다렸다. 그리고 그녀가 다 먹는 것을 확인하면 아마 그제서야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섰을 것이다. 근처에 아이스크림을 파는 가게가 있었지. 거기까지만 딱 산책하기 좋겠거니 생각하며 그는 미소를 짓고, 아마 그녀를 데리고 밖으로 나갔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막레를 주도록 할게! 사실상 이후에 조금 걷자는 것도 슬슬 이 상황을 끝내자는 느낌으로 말 꺼낸 거였으니까! 이후는 이제 둘이 알아서 하겠지! 아무튼 일상 수고했어!! 은서주! 식사를 마치고 갱신이야!

27 은서주 (3gJoOhijvI)

2022-06-19 (내일 월요일) 14:21:16

앗 게임 하느냐고 이제 봤다 막레 잘 받을게 수고 했어 선우주! 그치 이후는 둘이 알아서 잘 놀고 아이스크림도 먹다가 헤어졌겠지! ㅋㅋㅋㅋㅋ 서로 다시 알아가고 친해질수 있는 계기가 될만한 일상이었던 거 같아서 만족스럽고 즐거웠어! XD

28 선우주 (muci471kac)

2022-06-19 (내일 월요일) 14:27:08

게임 즐겁게 하고 있어? 나 역시도 개인적인 할 거 하면서 상판 보는 중이니까! 아무튼 다시 한번 일상 수고했어! 은서가 무슨 아이스크림을 먹을지도 괜히 궁금해지네! 선우는 아마 고민하다가 그냥 무난하게 바닐라 소프트 콘을 사서 하나 먹었을 것 같아. 그냥 가볍게 입가심하기 딱 좋은 느낌으로 말이야.
아무튼 나 역시도 뭔가 다시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는 일상이 된 것 같아서 상당히 재밌었어!

29 은서주 (3gJoOhijvI)

2022-06-19 (내일 월요일) 14:34:17

주말 오후에 늘어져서 즐기는 게임... 최고야... 👍 은서는 뭔 초콜릿이라든지 스트로베리라든지... 이런 느낌을 픽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아니면 방금 카페에서 딸기 프라푸치노를 먹었으니까 망고나 레몬 소르베 뭐 이런 걸 먹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 선우는 바닐라 소프트 콘이구나! 무난하게 좋은 픽이지! ㅋㅋㅋ

30 선우주 (muci471kac)

2022-06-19 (내일 월요일) 14:43:54

맞아. 진짜 최고지. 사실 나도 지금 스위치를 들고 있다고 카더라!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정말로 달콤한 것으로 픽을 하는구나. 뭔가 회사에서의 이미지와 사적인 이미지가 이렇게 확연이 다른 것 같아서 뭔가 갭도 느껴지고 귀엽기도 하고 그런걸! 망고나 레몬 소르베도 상당히 맛있는데. 큭. 이렇게 쓰니까 나도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진다. 전문 아이스크림점 가려면 꽤 멀어서 가진 못하고..(눈물) 배달시키자니 배달비가..(피눈물)
아무튼 선우는 바닐라를 제외하면 치즈맛이나 혹은 딸기맛을 좋아하는 편이야. 약간 부드러운 달콤한 맛. 그런 것을 굉장히 좋아해. 이건 어릴 때도 비슷한 느낌이었어.

31 은서주 (3gJoOhijvI)

2022-06-19 (내일 월요일) 14:46:40

앗 선우주도 스위치야? 사실 나돜ㅋㅋㅋㅋㅋㅋ (야 너두?) 저래놓고 회사에선 엄근진한 느낌이겠지 아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윽 그러게 나도 카페 가서 시원한 음료나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어졌어. (눈물)
치즈맛은 사실 먹어본 적 없긴 하지만 이미지에 잘 어울리네! 선우주 말대로 어딘지 부드러운 맛! 가장 부담 없이 호불호가 안 갈릴만한 맛인 거 같기도 하고!

32 선우주 (muci471kac)

2022-06-19 (내일 월요일) 14:56:19

ㅋㅋㅋㅋㅋㅋ 휴대용 게임기 하면 역시 스위치 아니겠어? 할 거 은근히 많기도 하고! 아무튼 이렇게 된 이상 내일 아이스크림을 하나 점심시간에 먹는 수밖에 없겠어. 사실 지금 나가자니 너무 더워. (흐릿)
치즈맛은 사실 잘 없긴 한데 가끔 파는 곳이 있긴 하더라. 그냥 정말 말 그대로 치즈 느낌의 아이스크림이야. 그렇게밖에 설명할 수가 없네. 아무튼 저렇게 아이스크림 각각 사서 한 손에 들고 다음에 또 보자. 하고 집에 가는 모습이 절로 상상이 가기 시작했어. 물론 저렇게 말을 하지만 선우로서는 은서를 불러내는 것에 여전히 망설일 것 같고... 아마 다음에 진짜 용기를 내서 한 번 톡으로 지금부터 다롱이 산책갈 건데 같이 가지 않을래? 하고 불러내지 않을까 싶네.

33 은서주 (3gJoOhijvI)

2022-06-19 (내일 월요일) 15:03:23

오 그렇구나 뭔가 신기하네... 역시 선우도 망설이는구나. 은서도 말이야 태연하게 너스레 떨면서 했어도 마찬가지로 망설이지 싶네! 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만나서 뭘 하고 뭔 얘기를 하지...? 하고 고민하면서. 그래도 부르면 일이라도 있는 게 아닌 이상 거절은 안 할테고 나중에 맛있는 디저트 파는 가게나 카페라도 찾으면 '오빠도 올래?' 하는 식으로 슬쩍 권해볼 것 같긴 하네! 그러지 않는 이상에야 언제까지고 어색한 그대로 머무를테니. (절레절레)
진짜 날씨 차이가 심하긴 하구나 사실 여긴 오늘 꽤 쌀쌀해. (흐릿) 그럼에도 아이스크림이 계속 땡기긴 하네 ㅋㅋㅋㅋㅋㅋ 으음 어차피 어제 나가는 김에 같이 처리하려다 까먹은 볼일을 보러 나가긴 해야하니... 잠시 볼일도 좀 보고 할겸 나갔다 올게! 나중에 시간 맞으면 그때 또 보자 선우주!

34 선우주 (muci471kac)

2022-06-19 (내일 월요일) 15:07:02

ㅋㅋㅋㅋㅋㅋㅋ 딱 선우와 비슷한 느낌인걸? 그래서 선우도 필살 치트키급인 다롱이를 중간에 끼우려고 하는 거고. 어릴때 강아지로 친해졌으니 지금도 중간에 강아지가 있으면 지금의 자신들도 친해질 수 있지 않을까..하는 나름의 기대감을 걸면서 말이야. 아무튼 선우도 은서가 그렇게 부르면 일을 해야 하거나, 혹은 바쁜 일이 있는게 아닌 이상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면서 아마 거기까지 나갈 것 같아. 어쨌든 선우로서는 다시 친해지고 싶은 것이 제 1순위니까 말이야.
아무튼 은서주는 개인 볼일 잘 보길 바라고... 나중에 또 시간 되면 보자구!! 잘 다녀오고 좋은 주말 보내!!

35 은서주 (eQGPLBETaQ)

2022-06-20 (모두 수고..) 15:29:4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골댕이는 치트키지... 하지만 꼭 강아지가 아니더라도 공통적으로 관심을 갖고 대화를 나눌만한 분야가 생기면 가까워지기 쉬우니까! 어쨌건 당분간은 서로 눈치보면서 연락 주고 받거나 가까운데로 부르고, 상대가 부르면 나가고 이런 느낌이려나! 뭔가 상상만 해도 어색한 공기가 느껴지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부분은 확실히 어릴때랑 다르지 않으려나 싶네! 어릴적엔 선우가 낯을 많이 가렸다 해도 어쨌거나 다들 어릴때니까 어색함... 같은 건 그닥 안 느껴졌지 않으려나 싶어서. 물론 뇌피셜이기는 하지만 말이야 ㅋㅋㅋㅋ
아무튼 오늘은 좀 바빠서 들어오기 힘들 것 같다는 말을 남기며 갱신해두고 갈게! 그래도 오늘만 지나면 이번주는 좀 널널하니 오늘만 악으로 깡으로 버티면 되겠지. (흐릿) 선우주도 오늘 하루 화이팅!

36 선우주 (iPoC74lXGI)

2022-06-20 (모두 수고..) 19:23:32

사실 그것도 상황에 따라서 다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어쩔땐 이건 꼭 얘를 불러야 한다! 생각으로 부를 수도 있는 거니까. 그게 뭔지는..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아무튼...ㅋㅋㅋㅋㅋ 어색한 공기가 느껴지는 것은 이제 두 캐릭터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다른 거니까. 선우의 발버둥이 벌써부터 보이기 시작했다.
아무튼 어릴 때는 어색함이나 그런 것은 아마 잘 없긴 했을테니까. 어색하다기보다는 낯선 감정, 친해져도 될까? 식의 눈치가 있었으면 있었지. 한 번 친해지면 어느 순간 확 친해지는 것이 아이들이기도 하고!
아무튼 오늘 하루만 잘 버티면 조금은 쉬는구나. 일단 일 화이팅이야!! 갱신해둘게!

37 은서주 (N9LOj37piY)

2022-06-21 (FIRE!) 13:08:57

그런 상황이 자주 생긴다면야 좋긴 하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 그치 아무래도 어릴때는 이런 분위기는 없었겠지? 🤔 10년만의 재회다 보니 사람도 환경도 관계도 많이 바뀌어버려서 서로 미묘하게 어색해하는 이 분위기... 너무 재밌어 짜릿해. (?)
오늘은 좀 일찍 들어올수 있지 싶네! 물론 두고 봐야 알긴 하겠지만... 아무튼 갱신하고 갈게! 선우주도 일 화이팅! 좋은 하루 보내!

38 선우주 (1HQtg9hSpY)

2022-06-21 (FIRE!) 20:06:16

으아. 갱신해둘게! 날씨가..이게 사람 사는 날씨가 아니야. 살려줘.

39 은서주 (N9LOj37piY)

2022-06-21 (FIRE!) 21:18:55

갱신! 으어 오늘은 확실히 날이 덥긴 하다... (녹아내림)

40 선우주 (1HQtg9hSpY)

2022-06-21 (FIRE!) 21:31:19

어서 와! 은서주! 은서주의 몸은 무사하니? 난 지금..지금 녹아내리는 중이야. 물론 은서주도 녹아내리는 것 같지만 말이야.

41 은서주 (N9LOj37piY)

2022-06-21 (FIRE!) 21:37:57

나도 흐물흐물한 상태야 지금 ㅋㅋㅋㅋㅋㅋㅋ 어지간해서는 에어컨 안 틀고 선풍기로 버텨보려고 했지만 처참하게 실패했어 ㅋㅋㅋㅋㅋㅋㅋ (녹아내린 선우주를 다시 굳히기)

42 선우주 (1HQtg9hSpY)

2022-06-21 (FIRE!) 21:42:17

으앗. 나는 지금 선풍기로 연명하는 중이야. 뭔가, 뭔가 에어컨을 켜기엔 좀 빠른 것 같기도 하고... (흐릿) 대신에 강풍을 켜놓고 있어. 으앗. 기왕이면 냉동고에 같이 들어가자. 그럼 다시 굳어질지도 몰라!

43 은서주 (N9LOj37piY)

2022-06-21 (FIRE!) 21:46:39

아앗 선풍기 틀어놓고 있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난 포기했어. (먼산) 앗 그거 좋다. 냉동고로 들어가면 시원하니 굳어지겠지. (?) 아, 오늘 하루는 잘 보냈니!

44 선우주 (1HQtg9hSpY)

2022-06-21 (FIRE!) 22:00:59

나름대로 좋게 보낸 것 같아. 날씨가 너무 더운 것만 아니면 말이지. 으으. 갑자기 하루 아침에 이렇게 더워지는 것은 뭔가 잘못된거 아니야?! (흐릿) 반대로 은서주는 어떠니?

45 은서주 (N9LOj37piY)

2022-06-21 (FIRE!) 22:06:48

그치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갑자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흐릿 22) 나름 좋게 보냈다니 다행이네! 나도 오늘은 조금 피곤한 걸 제외하면 나쁘지 않게 보낸 것 같아! 더운 건 하루종일 에어컨 빵빵한 실내에 있었어서 오히려 집 오는 길이랑 집에 와서가 더 힘들었고 ㅋㅋㅋ...

46 선우주 (1HQtg9hSpY)

2022-06-21 (FIRE!) 22:17:59

이것이 바로 지구 온난화인 무언가인걸까. 으으. 선풍기 잠깐 껐는데 바로 땀이 흐르고 있어. 아무튼 조금 피곤한 것 빼고는 특별히 없다고 하니 일단은 다행이야. 으앗. 하루종일 에어컨 빵빵한 곳에서 밖으로 나오다니. 이건..이건..(눈물) 일단 집까지 온다고 정말로 고생 많았고.. 일단 주말까지 어떻게 잘 버텨보자. 나도, 은서주도..

47 은서주 (N9LOj37piY)

2022-06-21 (FIRE!) 22:27:17

선우주도 에어컨을 틀자. (속닥속닥)

48 은서주 (N9LOj37piY)

2022-06-21 (FIRE!) 22:29:10

으앗 중도작성.
계속 시원한 곳에 있다가 밖으로 나와서 더운 공기를 온 몸으로 느꼈을때의 그 기분이란... (흐릿) 응응 우리 존재 둘 다 주말까지 화이팅이야. 😂
그보다 벌써 눈꺼풀이 감기려는 게 좀 이르지만 난 오늘은 이만 들어가봐야겠다... 오늘 하루 수고 많았고 다음에 시간 맞으면 또 보자 선우주!

49 선우주 (1HQtg9hSpY)

2022-06-21 (FIRE!) 22:32:38

에어컨을 틀자니 에어컨은 내 방 밖에 있어서. (흐릿) 그리고 가족이 있어서 내 맘대로 켤 수가 없다.. 아무튼 피곤하면 자야지!! 잘 자고 내일 하루 힘내!!

50 은서주 (M/UQigLdiQ)

2022-06-22 (水) 14:57:31

갱신하고 갈게! 오늘은 밤에 어디 들러야 하는데가 있어서 상황에 따라선 못 올 수도 있을 것 같네. (흐릿) 볼일이 일찍 끝난다면 늦게라도 오겠지만... 으윽 왜 내 평일은 매일 같이 할 일이 넘쳐나는가... 😭
아무튼 갱신하고 가고 좋은 하루 보내 선우주!

51 선우주 (NZD7rqILAw)

2022-06-22 (水) 19:17:28

나도 갱신이야!! 볼일 잘 보고 돌아온 후에는 내일을 위해서라도 푹 쉬길 바랄게!! 마찬가지로 좋은 하루 마무리 잘 하길 바라!

52 은서주 (KIF.vdf1RE)

2022-06-23 (거의 끝나감) 14:21:51

어제는 결국 집에 오자마자 뻗어버렸네. 😭 갱신하고 갈게!
선우주 어제 좋은 하루 보냈길 바라고 오늘 하루도 화이팅!

53 선우주 (nsVsaQJvQI)

2022-06-23 (거의 끝나감) 19:39:58

많이 피곤했던 모양이로구나. 그래도 일 끝나고 집에 바로 못 오고 다른데 들리면 절로 피곤하기 마련이니까. 아무튼 뻗어서 푹 잤다면 다행인거지!!
일단 나도 갱신할게!! 오늘은 그나마 좀 시원하다!

54 은서주 (xgq25o0cWM)

2022-06-24 (불탄다..!) 14:11:23

그리고 어제도 집에 오자마자 뻗어버렸고... (흐릿)
갱신하고 갈게! 오늘은 그래도 여유가 좀 있을테니 나중에 볼 수 있으면 좋겠다! ;3
좋은 하루 보내 선우주!

55 주현주 (Yklm2NoYCg)

2022-06-24 (불탄다..!) 14:18:00

지옥에서부터 내가 돌아왔다...느에, 더워

56 선우주 (8aUKqgqWkk)

2022-06-24 (불탄다..!) 18:43:47

나도 갱신이야!! 어젯밤엔 비 많이 오는 것 같더니 귀신같이 아침이 되니까 그쳐버리는 매직이라니. 시원함을 못 느꼈어!! 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주현주는 어서 오고 은서주는 오늘 하루 힘내자!! 화이팅!

57 주현주 (dEAmHxvuv2)

2022-06-24 (불탄다..!) 20:26:08

요새 너무 덥네... 그래도 리얼은 그나마 상냥해졌다는게 불행 중 다행이려나. 제대로 복귀 가능할거 같아!

58 선우주 (8aUKqgqWkk)

2022-06-24 (불탄다..!) 20:33:27

어서 오라구! 주현주!! 음. 복귀가 가능하다고 하니 다행이야!! 정말로 고생 많았어!!

59 선우주 (8aUKqgqWkk)

2022-06-24 (불탄다..!) 23:40:33

일단 갱신해놓을게!! 다들 평일 고생이 많았어!!

60 선우주 (JXMygYrRFY)

2022-06-25 (파란날) 09:31:09

으아아! 토요일 아침이다!! 쉴거야!! (털썩)

61 은서주 (uqXFOnP5KE)

2022-06-25 (파란날) 11:44:18

갱신이야! 그리고 주현주가 복귀했구나 어서와 주현주! 그리고 현생 상황이 조금은 나아진 것 같아서 다행이다! 고생 많았어!

62 선우주 (JXMygYrRFY)

2022-06-25 (파란날) 11:49:37

어서 와! 은서주!! 좋은 토요일 잘 보내고 있니? 나는 집에서 선풍기 켜고 마음껏 쉬는 중이야!

63 은서주 (uqXFOnP5KE)

2022-06-25 (파란날) 12:01:54

선우주 안녕! 나도 마찬가지로 선풍기 켜놓고 마음껏 늘어져 있는 중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선우주도 이번 한주 고생 많았다!

64 선우주 (JXMygYrRFY)

2022-06-25 (파란날) 12:09:19

역시 이 더운 날엔 어쩔 수 없어. 선풍기만이 생명줄인걸!! 그리고 아주 잠시 껐다가 후회하고 다시 켰어!! 으아. 덥다. 8ㅁ8

65 은서주 (uqXFOnP5KE)

2022-06-25 (파란날) 12:27:07

맞G맞G... 선풍기 계속 틀어둬서 이제 좀 시원한데 꺼도 되려나? 하고 끄는 순간 바로 더워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으 이제부터 본격적인 여름 시작이구나 올 여름은 또 어떻게 버텨야 하나 8ㅁ8

66 선우주 (JXMygYrRFY)

2022-06-25 (파란날) 12:42:22

올해 여름도 우리 모두는 길을 찾아낼거야. 언제나 그랬듯이 말이야. 작년에도 이랬고 재작년에도 이랬는걸. 그리고 아마 내년에도 그러겠지. (흐릿) 그래도 그나마 코로나 시국이 조금 풀려서 살 것 같다는 느낌이야. 그래도 이제 밖에서 마스크는 조금이나마 내릴 수는 있으니 말이야. 실내는 어림도 없지만.

67 은서주 (uqXFOnP5KE)

2022-06-25 (파란날) 12:49:34

그치 마스크 벗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숨통이 좀 많이 트이는 느낌... 일단 김이 안 서리니까. (안경 착용 n년차)
하고 말해놓고 정작 마스크 안 끼고 나가면 어색해서 결국 어딜 가든 마스크 쓰고 돌아다니지만 말이야... (흐릿)

68 선우주 (JXMygYrRFY)

2022-06-25 (파란날) 12:56:04

으아. 맞아. 마스크. 안경 낀 사람에겐 너무 고역이야. 꽉 끼면 김 안 서린다고 누가 그러던데 잘만 서리더라. (눈물 펑)(안경 착용 n년차 22) 어차피 실내에 들어가려면 마스크를 껴야 하니까 나도 그냥 벗었다 꼈다 하기 귀찮아서 그냥 끼고 다니고 있어. 물론 사람 없을 땐 살짝 내려서 걸어다니기도 하지만 말이야. 그리고 이제 와서 벗으려니까 은근히 어색한 것도 사실이야. ㅋㅋㅋㅋㅋㅋ

69 은서주 (uqXFOnP5KE)

2022-06-25 (파란날) 13:06:37

앗 선우주도구나! 여기서 동지를 발견하니 괜히 반갑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 어떻게 잘 쓰면 안 서린다고는 하는데 그 잘이 뭔지 모르겠는걸... ㅠ 그리고 이쯤 되니까 슬슬 마스크 안 쓰면 옷을 제대로 안 입은 거 같은 기분이 든단 말이지... (흐릿) 맨 얼굴을 보이는 게 부끄러운 지경까지 왔어 ㅋㅋㅋㅋㅋㅋㅋㅋ

70 선우주 (JXMygYrRFY)

2022-06-25 (파란날) 13:18:43

말로는 코와 입을 꽉 막아서 구멍이 안 나오게 하면 김이 안 서린다고는 하는데 대체 어떻게 해야 그게 가능한건지 잘 모르겠어. 고무줄로 챙챙 얼굴과 함께 묶어야 하나? ㅋㅋㅋㅋ (시선회피) 이게 바로 마스크를 2년 반이나 쓴 결과야. (절레절레) 아무튼 그래도 또 이렇게 지내다보면 익숙해지겠지. 뭐!!
참고로 선우는 만약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사람이 없으면 거침없이 마스크를 벗고 돌아다니는 파야. 물론 사람이 많으면 눈치 살짝 보다가 끼지만 말이야.

71 은서주 (uqXFOnP5KE)

2022-06-25 (파란날) 13:27:11

그게... 돼...? 🤔 어떻게 써도 공간이 남는 부분이 생기던데 ㅋㅋㅋㅋㅋ... 안경알에 무슨 액체를 뿌린 다음에 닦으면 코팅이 돼서 김이 안 서린다는 제품을 본 적은 있었는데 아 그래도 마스크 금방 벗을 것 같으니까 조금만 더 버티지 뭐~ 하고 그냥 어거지로 버틴지 2년이 다 되어 가고 있어 ㅋㅋㅋㅋㅋㅋㅋ 세월 참 빨라... :3
선우는 그렇구나! 시원시원해서 좋다! 은서라면 소식 듣고 "아 내일부터 이 거지 같은 마스크 당장 벗는다." 하면서 궁시렁 대다가 다음날 출근길에 습관처럼 마스크 쓰고, 아 이제 마스크 안 써도 되지? 싶어서 벗으려다가 대중교통에 사람 우글우글한 거 보고 그냥 완전 종식될때까지 얌전히 쓰고 다니는 타입일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은서: 그리고 마스크 장점 큰 게 하나 있는데.
은서: 싫은 상사 앞에서 억지로 안 웃어도 돼.

72 선우주 (JXMygYrRFY)

2022-06-25 (파란날) 13:36:54

대체로 다들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어떻게 해도 위의 구멍은 생기기 마련이던데. 대체 어떻게 해야하는진 나도 모르겠어. ㅋㅋㅋㅋㅋ 마스크 곧 벗잖아. 버티지 뭐. 아. 공감되네. 진짜 처음 마스크 낄 때만 해도 길어봐야 여름이면 풀리겠지. 이랬는데 그게 벌써 2년이 되고.. 거리두기는 늘어나고.. 내 여행길은 다 막히고. 그래도 이번에 코로나 분위기 풀려서 7월 초에 워터파크 가기로 했지만 말이야!
아무튼 은서는 뭔가 습관이 몸에 녹아있다는 느낌이로구나. ㅋㅋㅋㅋㅋ 그리고 상사..ㅋㅋㅋㅋㅋ 이건 공감할 수밖에 없다. 표정 가릴 수 있다는 것이 은근히 크지. 진짜로. 이건 진짜 공감이야.

73 은서주 (uqXFOnP5KE)

2022-06-25 (파란날) 13:48:59

맨 처음 소식 들었을때만 해도 바이러스고 나발이고 뭔지는 잘 모르겠고 길어봐야 2주면 끝날 줄 알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 차려보니 2년이라니. (흐릿) 앗 그렇구나! 역시 더운 여름날에는 워터파크만한데가 없지! 많이 이르지만 미리 즐겁게 놀다와!
아무래도 꽤 오래 썼으니까 ㅋㅋㅋㅋㅋㅋ 나가면서 쓰기 편하게 현관 바로 근처에 마스크를 두지 않을까 싶거든. 그래서 눈에 보이니 그냥 현관에서 신발 신으면서 자연스럽게 마스크도 주섬주섬 챙기는 거지 ㅋㅋㅋㅋㅋ 사실 내가 그래... (먼산) 그치? 다들 눈은 ^^ 이러고 있는데 입은 __ 상태인 적 한번쯤은 있었잖앜ㅋㅋㅋㅋㅋㅋ

74 선우주 (JXMygYrRFY)

2022-06-25 (파란날) 13:53:13

일단 난 잠시 점심을 먹고 올게!! 은서주는 먹었을진 모르겠지만 안 먹었으면 맛점하자!

75 은서주 (uqXFOnP5KE)

2022-06-25 (파란날) 13:55:18

난 이미 먹고 왔지! 맛점해 선우주!

76 선우주 (JXMygYrRFY)

2022-06-25 (파란날) 14:23:05

밥 먹고 돌아왔어!! 오늘 점심은 백숙이엇다!!

아무튼 나 역시도 진짜 정신차려보니 2년이 지나서..ㅋㅋㅋㅋ 진짜 이놈의 마스크. 그렇게 벗고 싶었는데 막상 벗으라고 하니까 이제는 그냥 한 몸이 되어버렸어. (흐릿) 그래도 이전처럼 막 엄청 신경쓰고 다니는 것은 아니긴 한데... 아무튼 어떤 루트인지 아주 잘 알 것 같아. 선우도 만약 마스크를 껴야 하는 상황이라면 현관 근처에 둘 것 같거든.
물론 강아지와 고양이도 마스크를 해줘야하나 싶어서 초기에는 엄청 검색하고 다녔을 것 같아. 별 상관없다는 거 알고 그제야 안심할 것 같지만 말이야.

선우:하지만 생각해봐.
선우:경우에 따라서는 호랑이와 사자에게도 마스크를 씌워줘야 할지도 모르잖아. 맨 몸으로 우리에 들어가서. (시선회피)

77 은서주 (uqXFOnP5KE)

2022-06-25 (파란날) 14:59:03

헉 백숙 맛있겠다! 한입만. (?) 아무래도 현관 근처에 둬야 가장 편하긴 하니까 ㅋㅋㅋㅋㅋ 앗 그런 거 검색해보는구나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면 동물들은... 답답하게 마스크 안 껴도 되겠네 부럽다... (?)

은서:
은서: 화이팅. 살아서 돌아와. (웃음)
라고 해놓고 집에 가서 사자랑 호랑이한테도 마스크 씌워줘야 되는지 검색해보고 나중에 선우한테 [근데 사자랑 호랑이는 마스크 필요 없다는데.] 하고 연락할지도 모르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비해 솔직하지 못하게 된 게 있어서 ㅋㅋㅋㅋㅋ

78 선우주 (JXMygYrRFY)

2022-06-25 (파란날) 15:05:28

사실 개 중에서 코로나에 걸렸던 애도 있었다고는 하는데 뉴스로 잠깐 본 정도여서 그 개는 지금 잘 살고 있을지 모르겠네. 의외로 동물들에겐 별로 위험하지 않다는 말을 들은 것 같기도 하고 말이야.

ㅋㅋㅋㅋㅋㅋ 아앗. 은서 저렇게 나오기야?! 귀여워. 그래도 선우에게 알려주긴 알려주는구나. 물론 저 연락을 받을 쯤에는 선우도 이것저것 알아봐서 그럴 일이 없다는 것은 잘 알겠지만 말이야.
여담이지만 씌워야 한다면 정말로 선우는 조금 긴장하긴 하지만 조심스럽게 들어가서 씌우는 스타일이야. 물론 아예 친분이 없는 애들은 무리고 자기가 어린 새끼때부터 돌봤던 애들 한정이겠지만 말이야.

79 은서주 (uqXFOnP5KE)

2022-06-25 (파란날) 15:08:40

맞아 의외로 안 걸리는 건 아니라고 하더라고? 사람에게 전파되지는 않고 격리시키고 관리만 잘 해주면 금방 회복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는 하지만.
그치 은서가 알아볼때쯤이면 선우도 이미 알고 있겠지! ㅋㅋㅋㅋ 머리로는 알겠지만 마음으로는 혹시... 싶은 게 있긴 할테니까 ㅋㅋㅋㅋㅋ 음 하긴 친분 없는 맹수에게 마스크를 씌우려면... 🤔

80 선우주 (JXMygYrRFY)

2022-06-25 (파란날) 15:14:02

사자:어?
사자:먹을 것이 내 목에 턱받이를 해주려고 하네. (번뜩)

아무튼 이쯤 되니까 애들에게 물놀이를 시켜주고 싶다는 생각이 막막 든다. 선우는 진짜 제대로 막 활동적으로 여기저기 다니면서 제대로 재미를 다 즐기는 타입인데 말이야. 일단 워터 슬라이드부터 확인하고 바로 그것부터 타러 가는 타입이거든.

81 은서주 (uqXFOnP5KE)

2022-06-25 (파란날) 15:18: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자 입장에선 정말로 먹이가 제 발로 걸어들어온 꼴이겠는걸. (먼산)
오 그렇구나! 확실히 활발하게 변한 것이 눈에 보이네. 만약 어릴때라면 어땠을까? 은서는 어릴때라면 일단 파도풀에 친구들 포함 본인까지 죄다 밀어넣고 시작했을 것 같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이라면 의자 있는 곳이나 온천에서 쉬려고 하지 않으려나 싶네 ㅋㅋㅋㅋ

82 선우주 (JXMygYrRFY)

2022-06-25 (파란날) 15:22:53

ㅋㅋㅋㅋㅋㅋ 어릴 때의 은서는 뭔가 정말로 활발한 게 확 느껴지는걸? 일단 선우는 잡혀서 밀어넣어졌을 것이 분명해. 주현이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선우가 어푸어푸 하면서 빠져나가려다가 주현이에게 다시 잡혀서 물 속에 들어가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고!
어릴 때의 선우라면 아마 구명조끼 입고 둥둥 떠다니거나 가볍게 물 뿌리는 장난 정도만 즐겼을 것 같아. 유수풀에서 노는 것을 제일 좋아할지도 모르겠어. 온천은 너무 뜨겁다고 안 들어가려고 하고 말이야.
아무튼 지금의 은서는 확실히 현생에 너무 지쳐있다는 것이 썰에서 잘 느껴져. 야외 온천탕 같은 거 물놀이 하는 곳에 꼭 있으니까 선우도 그 옆에 앉아서 아마 이것저것 이야기 나누려고 할지도 모르겠네.

83 주현주 (mCLikRYGF.)

2022-06-25 (파란날) 15:23:46

아ㅡ기- 상어- 뚜루두뚜루-
지느러미- 뚜루두뚜루-
회뜨면- 뚜루두뚜루-
샥스핀-(더워서 정줄 놓음)

84 선우주 (JXMygYrRFY)

2022-06-25 (파란날) 15:27:36

어서 와! 주현주!! 아앗. 아기상어를 그렇게 회뜨면 안돼!! 8ㅁ8

85 은서주 (uqXFOnP5KE)

2022-06-25 (파란날) 15:32:21

>>8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선우는... 은서가 무조건 빠뜨렸을거야 꼭 파도풀이 아니더라도. (외면) 하긴 어릴때는 온천물이 너무 뜨겁게 느껴지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서도 어릴때라면 저런데를 왜 들어가나 생각했을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야외 온천탕에 앉아서 나른하게 대화 나누는 것도 좋은걸! 활발한 선우 뒤따라다니면서 슬라이드 이것저것 타보다가 지쳐서 마지막엔 온천탕으로 마무리한다던가 하는 느낌으로 ㅋㅋㅋㅋ
>>8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꿉친구들도 10년만에 만났으니 아기상어도 10년뒤 성인들을 위한 동심파괴 버젼인걸까... (아님)

86 주현주 (RNi5m/7qIU)

2022-06-25 (파란날) 15:36:24

주현이는 뭐랄까, 여러모로 고양이 같은 아이라 처음에 물에 들어가는건 싫어하는데, 햔번 들어가버리면 장난기 발동해서 "상어 조심하라구-"거리면서 잠수해서 막 친구들 물속으로 빠뜨리고 할지도-?

87 선우주 (JXMygYrRFY)

2022-06-25 (파란날) 15:38:52

>>85 어릴 때는 은서가 여기저기 데려갔을지도 모르겠지만 이제는 선우가 여기저기로 데려갈 가능성이 크니 말이지. 물론 은서 체력 상태 보고 너무 힘들어보인다 싶으면 선우도 굳이 더 어디로 데려가진 않을테니까 말이야. 혹은 주현이가 왜 이리 약하냐고 하면서 여기저기로 둘을 끌고 다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기도 하고 말이지. ㅋㅋㅋㅋㅋㅋ

>>86 (동공지진) 이건 틀림없이 어린 시절의 선우가 피해자가 분명하다. 틀림없다.

88 은서주 (uqXFOnP5KE)

2022-06-25 (파란날) 15:43:24

>>86 그렇구나! 하긴 뭐든 처음 하기 전까지 귀찮은데 막상 시작하면 즐거워지는 경우가 꽤 있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 올 여름은 워터파크에 출몰하는 주현상어를 조심해야 하는걸까 ㅋㅋㅋㅋㅋㅋ

>>87 서로서로 "너(오빠) 어릴땐 안 이랬잖아." 하는 상황이 생기는 걸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힘들어한다면 굳이 어디로 더 데려가지 않는다는 점은 상냥하다! 어릴적의 은서라면 그런 거 모르겠고 그냥 끌고 다녔을 것 같으니까. (먼산)

89 주현주 (mCLikRYGF.)

2022-06-25 (파란날) 15:52:14

"열중셔- 여러분 기합 넣고- 안 넣으면 3000m 수영 다시합니다-"(?)

주현이는 덥긴 더운데 물 뒤집어쓰고 기운 차리는 스타일이려나 싶어- 마스크는...음, 답답하다고 대충 쓸지도? 근데 바보라서 안걸리는(아니다

90 선우주 (JXMygYrRFY)

2022-06-25 (파란날) 15:55:53

>>88 그거야 뭐, 어릴때는 다 그런 것 아니겠어? 원래 어릴 땐 그렇게 막막 데리고 다니고 왜 벌써 힘들어해? 하고 이렇게 생각하는 거지! 상냥하다고 해야할까. 선우도 활발하게 바뀌긴 했지만 그렇다고 막 여기저기 끌고 다니는 것은 피하고 싶어하니까. 억지로는 말이지. 차라리 혼자서 활발하게 여기저기 가고 말지! 괜히 은서 힘들게 하고 싶어하지도 않고 말이지.

>>89 (동공지진) 3000m 수영이라니. 살려줘!! 그건 선우라도 버틸 수 없어!! 그 와중에 마스크는 대충 쓴다니. 안돼. 주현이 코로나 걸리면 안돼! 그리고 주현이는 바보도 아닌걸!

91 은서주 (uqXFOnP5KE)

2022-06-25 (파란날) 16:04:17

>>89 3000m 세상에 살려주세요 선생님... (죽은 눈)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왠지 주현이는 뭔가... 그런 바이러스 따위 안 걸릴 것 같은 이미지긴 하지만 (?) 그래도 우리 주현이 바보 아니다! ㅠㅠ

>>90 뭐 철이 없었을때니 별 수 없으려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성격이 바뀌면서 철도 같이 들었으니 그나마 다행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런 썰을 풀다보니 절로 소꿉친구 아이들을 물에 첨벙첨벙 던져넣고 싶어져 버리는걸. (?)

92 선우주 (JXMygYrRFY)

2022-06-25 (파란날) 16:05:04

>>91 어쩔 수 없다. 이렇게 된 이상 각자 물놀이를 가게 만들고 우연히 마주치게 하는 수밖에. (는 어림도 없지)

93 은서주 (uqXFOnP5KE)

2022-06-25 (파란날) 16:12: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서가 자발적으로 물놀이 가게 하는 부분부터 무리네 그거... 응... (흐릿)

일단 나는 잠시 사라져볼게! 다들 나중에 시간 맞으면 또 보자!

94 선우주 (JXMygYrRFY)

2022-06-25 (파란날) 16:17:27

잘 가!! 시간 되면 또 보자! 은서주!!

95 주현주 (mCLikRYGF.)

2022-06-25 (파란날) 16:18:07

은서주 힘내- 좀 있으면 퇴근... 시간아 빨리가라...(?)

96 선우주 (JXMygYrRFY)

2022-06-25 (파란날) 16:21:56

으아닛. 주현주. 아직 일하는 중이었어?! 힘내!! 시간은 금방 갈거야!!

97 선우주 (JXMygYrRFY)

2022-06-25 (파란날) 22:42:11

으으. 더워! 스레를 갱신해서 띄워놓을게!!

98 주현주 (mCLikRYGF.)

2022-06-25 (파란날) 22:45:45

녹아내릴거 같네, 정말... 므에

99 선우주 (JXMygYrRFY)

2022-06-25 (파란날) 22:48:06

아이고. 주현주. 어서 와! 일 수고 많았어!!

100 주현주 (RNi5m/7qIU)

2022-06-25 (파란날) 22:49:42

선우주도 오늘하루 수고 많았어... 역시 몸 상태가 좋지만은 않지만... 응, 정주행도 하고 기다린 만큼의 일상도 돌려야... 윽엑

101 선우주 (JXMygYrRFY)

2022-06-25 (파란날) 22:52:50

...일단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괜찮으니까 쉬는 것이 먼저 아닐까. (흐릿) 그리고 나야 오늘 주말이라서 고생한 것도 없는걸.

102 주현주 (mCLikRYGF.)

2022-06-25 (파란날) 22:58:03

그렇지만 선우랑 은서 보고 싶었으나까... 그래도 응... 일요일에는 기필코...!

103 선우주 (JXMygYrRFY)

2022-06-25 (파란날) 23:00:12

너무 무리는 말라구! 선우도 은서도 멀리멀리 도망가진 않으니 말이야.

104 선우주 (v4Vk0.PfE6)

2022-06-26 (내일 월요일) 10:23:50

좋아! 아침이다!! 갱신할게!!

105 은서주 (neepov21ic)

2022-06-26 (내일 월요일) 12:20:25

갱신이야! 다들 좋은 점심!

106 주현주 (opkqfhe8kI)

2022-06-26 (내일 월요일) 12:50:20

갱신갱신... 벌써 점심인가...

107 선우주 (v4Vk0.PfE6)

2022-06-26 (내일 월요일) 12:53:38

둘 다 안녕안녕이야!! 하지만 난 오늘 볼일이 있으니 좀 외출을 하고 올게! 다들 나중에 시간 되면 또 봐!!

108 선우주 (v4Vk0.PfE6)

2022-06-26 (내일 월요일) 15:59:11

볼일을 마치고 갱신이야!! 으아. 덥다!!

109 주현주 (wIG13vtnHQ)

2022-06-26 (내일 월요일) 15:59:45

어서와 선우주...정말 덥네...(녹아내리는중)

110 선우주 (v4Vk0.PfE6)

2022-06-26 (내일 월요일) 16:12:05

(주현주를 담아서 냉동고에 집어넣기)

안녕! 주현주!! 이제 이 안에서 다시 굳혀지면 되는거야!

111 주현주 (opkqfhe8kI)

2022-06-26 (내일 월요일) 16:18:13

느아, 냉동고는 그만둬-(바둥바둥)

선우주도 밖에서 고생 많았어-! 안에만 있는데 덥다는 느낌이네...

112 선우주 (v4Vk0.PfE6)

2022-06-26 (내일 월요일) 18:32:15

으아. 다시 갱신할게!! 왜 레스를 미처 못 본 거지!! 아무튼 이쯤되면 주현주는 굳었겠지?

113 주현주 (QJ.VZgECWQ)

2022-06-26 (내일 월요일) 20:34:53

(너무 놔두어서 꽁꽁 얼어버린 주현주(?))

114 선우주 (v4Vk0.PfE6)

2022-06-26 (내일 월요일) 20:43:15

호에?! 얼음동상이 되었잖아! 이제 밖에 놔두면 얼음만 녹겠지?!

115 주현주 (QJ.VZgECWQ)

2022-06-26 (내일 월요일) 21:01:44

... 더워(추우욱(??))

116 선우주 (v4Vk0.PfE6)

2022-06-26 (내일 월요일) 21:25:19

으앗. 그럼 다시 냉동고에 집어넣을 수밖에 없잖아!! (동공지진)

117 주현주 (QJ.VZgECWQ)

2022-06-26 (내일 월요일) 21:50:59

그래도 살아는 있으니까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윽엑

118 선우주 (v4Vk0.PfE6)

2022-06-26 (내일 월요일) 21:58:57

(가만히 생각)
(어쩔 수 없이 다시 냉동고 행)

아무튼 벌써 하루가 이렇게 지났네. 내일부터 또 일인가..

119 주현주 (QJ.VZgECWQ)

2022-06-26 (내일 월요일) 22:01:59

그건 그래... 쉴때에는 시간이 너무 빨리가는거 같아. 시간 멈춰!

120 선우주 (v4Vk0.PfE6)

2022-06-26 (내일 월요일) 22:07:34

어쩔 수 없지. 쉬는 날은 이틀이고 일하는 시간은 5일이나 되는걸. 이건 어쩔 수 없는 것이다!

121 은서주 (OvpFyXtnbw)

2022-06-27 (모두 수고..) 11:33:25

아이고 어제는 급하게 약속이 잡혀서 나갔다 오느라 제대로 인사도 못했네 ㅠㅠ 갱신하고 갈게! 다들 좋은 하루!

122 선우주 (ajL68ILHP.)

2022-06-27 (모두 수고..) 19:12:47

사람이 이렇게 쪄지는구나 하고 느끼는 여름이야. 으으. 습기 엄청나네. 아무튼 갱신할게!

123 선우주 (ajL68ILHP.)

2022-06-27 (모두 수고..) 23:57:53

밤 시간 살짝 갱신할게!! 다들 월요일 수고 많았어!!

124 은서주 (ZBjeIf2vsA)

2022-06-28 (FIRE!) 11:03:36

으 오늘부터 다시 정신없이 바빠지기 시작했어 ㅠㅠ 날은 또 왜 이리 더운지... 🫠

갱신하고 갈게! 다들 오늘 하루도 화이팅!

125 선우주 (tkSjRStaBI)

2022-06-28 (FIRE!) 19:10:55

저런. 은서주의 바쁨이 또 다시?! (동공지진) 아이고. 하루 힘내길 바랄게!! 아무튼 나도 갱신이야!

126 은서주 (ZBjeIf2vsA)

2022-06-28 (FIRE!) 23:36:17

뭐... 일개미니까 어쩔 수 없지... (죽은 눈)
선우주 주현주 둘 다 오늘 하루 잘 보냈길 바라며 살짝 갱신해두고 간다!

127 선우주 (tkSjRStaBI)

2022-06-28 (FIRE!) 23:42:05

일개미 옷을 벗어야만 해! 은서주!! 8ㅁ8 아무튼 어서 오고 하루 푹 쉬길 바라!! 잘 가!

128 은서주 (4DT6t1VFLs)

2022-06-29 (水) 13:16:31

개미는... 뚠뚠... 🐜 오늘도... 뚠뚠... 🐜 열심히... 일을 하네... 뚠뚠... 🐜
갱신해두고 갈게! 선우주 주현주 두 사람 다 좋은 하루 보내길...!

129 주현주 (vu5iwy1.P2)

2022-06-29 (水) 14:45:13

일개미 2 갱신하고 가는거야... 에으

130 선우주 (qzGtfjxisE)

2022-06-29 (水) 18:57:42

일개미3이 일을 마치고 갱신이야!! 너무 덥다!!

131 선우주 (qzGtfjxisE)

2022-06-29 (水) 23:08:36

스레를 살며시 위로 띄울게! 다들 오늘 하루 잘 보냈길 바라!!

132 은서주 (4JVU05GMvw)

2022-06-30 (거의 끝나감) 17:00:28

갱신하고 가며... 일이 좀 생겨서 아마 금요일 저녁까지는 들어오기가 힘들 것 같아! ㅠ 다들 그때보자...!

133 선우주 (n12AWdcXWY)

2022-06-30 (거의 끝나감) 19:02:53

저런. 나도 갱신할게!! 그리고 은서주는 많이 바쁜 모양이로구나. 금요일 저녁까지는 힘들다라. 오케이! 확인했어!! 일 잘 보길 바랄게!

134 주현주 (QxRC0DgtoM)

2022-06-30 (거의 끝나감) 19:43:58

갱신후 바로 선우주에게 일상 역극이라는 이름의 배틀을 신청한다-!(?)

135 선우주 (n12AWdcXWY)

2022-06-30 (거의 끝나감) 20:15:48

밥을 먹고 돌아왔는데 주현주가 나를 푹 찔렀잖아?! 주현주는 괜찮은 거야? 일 바쁘지 않아? 나야 어차피 퇴근 상태니까 별 상관없기는 한데.

136 주현주 (YFQKVK21FQ)

2022-06-30 (거의 끝나감) 20:26:12

음! 일은 현재로써는 끝난 상태야- 드디어 주현이가 정식으로 나오는거네! 그래도 며칠 걸릴수도 있지만서도...?

137 선우주 (n12AWdcXWY)

2022-06-30 (거의 끝나감) 20:40:09

어어. 그러면 내가 선레를 가지고 오면 될까? 일단 일이 끝났다면 다행이지만 너무 무리하진 말기야!!

138 주현주 (QxRC0DgtoM)

2022-06-30 (거의 끝나감) 20:43:14

응응! 부탁할게- 아마 주현이를 찾는거 부터 시작이려나? 어디서 만나는게 좋을까나- 오랜만의 일상이라 그런지 기대가 많이 되는거야-

139 선우주 (n12AWdcXWY)

2022-06-30 (거의 끝나감) 20:50:19

음. 일전에 주현이는 그 집 그대로 산다고 했으니까 선우가 직접 찾아가면 되지 않을까? 그 집 그대로 살고 있다고 한다면 선우도 집의 위치를 기억하고 있을테니 말이야!

140 주현주 (YFQKVK21FQ)

2022-06-30 (거의 끝나감) 20:53:06

그건 그렇네-! 주현이가 집에 들어가는데 선우가 반겨서 바로 주현이 선우 등짝 스매시 날리는 전개(아니다)

141 선우주 (n12AWdcXWY)

2022-06-30 (거의 끝나감) 20:57:45

(동공지진) 일단 맞는 건 확정인건가. 아무튼 선레를 가지고 올게!

142 선우 - 주현 (n12AWdcXWY)

2022-06-30 (거의 끝나감) 21:00:02

사실 몇 번이고 그녀의 집에 찾아갔었으나 그때마다 응답이 없었던 것은 운명의 장난인 것일까. 허나 이대로 계속 있을 수도 없었기에 그는 오늘은 작정하고 만나기로 마음 먹고 주말, 그것도 비번 날이 되자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롤케이크 하나를 사들고 과거 주현이 살았던 집으로 향했다. 이번에는 이 롤케이크를 제대로 전달해줄 수 있을런지. 아니면 또 집에 가져가서 혼자 천천히 먹는 생활을 해야할지. 이번에는 이 롤케이크가 제대로 그녀에게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숨을 내뱉었다.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이전에 찾아냈던 주현의 집을 눈앞에 두며 그는 잠시 눈을 감았다. 역시 언제봐도 어릴 때의 자신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모습과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 물론 내부는 달라졌을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문앞에 선 그는 침착하게 초인종을 눌렀다. 이번에는 과연 응답이 있을지. 아니면 없을지.

"...또 이걸 가져가면 곤란한데 말이야."

오늘은 좀 길게 대기할 생각이었으나 그렇다고 이곳에서 하루종일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가능하면 오늘은 만날 수 있길 바라며 선우는 조용히 자리를 지켰다.

143 주현-선우 (A.iK97zhSg)

2022-06-30 (거의 끝나감) 21:16:09

주현의 집은 도시의 낙후지역이라 불리는 외진곳의 작은 아파트, @@빌라에 위치해 있었다. 아직도 불안해보이는 아파트는 그럼에도 10년이상, 주현을 지탱하고 있었다. 어릴적에 그린 낙서도 여전히 남아있는 주현의 집 벽은, 세월을 잊지 못하는 주현을 닮은 듯 그대로 있었다. 허나, 재개발대상 후보에 드는 것은 면치 못했다는듯 빌라 앞에 걸려있는 현수막이 알려주는 것은, 주현은 어떻게 생각할까.

주현의 집에 자물쇠는, 오래된 그 자물쇠 그대로인 듯하다. 주현이 집은 아빠의 허가로 놀이터이자 아지트로 활용되고 있었으므로, 주현의 집 비밀번호는 그 소꿉친구들 끼리에는 그저 공용의 비밀로 알려져 있었다. 주현의 생일인 8월 23일. 0823. 허술하다면 너무나도 허술한 비밀번호. 그것은, 지금도 이어져 있을까.

144 선우 - 주현 (n12AWdcXWY)

2022-06-30 (거의 끝나감) 21:21:13

"...안 오네."

가만히 기다리며 그는 어릴 때 본 적이 있던 것 같은 낙서를 가만히 바라봤다. 자신은 그때 저 낙서를 같이 했던가. 아니면 하지 않았던가. 그 부분은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역시 10년 전에 본 것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보지 않았고, 그 기간은 상당히 길었기에 특별히 떠오르는 것이 없었던 것일까. 난감한 표정을 지으면서 선우는 가만히 미간을 찌푸렸다.

비밀번호에 대해서는 선우는 당연히 까먹은 상태였다. 10년 전에 이곳을 떠났고 기억해야 할 것이 많았고 알아야 할 것이 많았다. 10년 전의 자물쇠 번호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 것이며, 설사 안다고 해도 어린아이도 아닌 이상 멋대로 비밀번호를 열고 들어갈 수도 없는 일이었다.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니었으니까.

그렇기에 선우는 그저 조용히 벽에 등을 기댔다. 언젠가는 오지 않을까. 언젠가는 오겠지. 그저 그렇게 기약없는 기다림을 보내며. 허나 10년이나 얼굴을 안 비춘 자신이 그것으로 불평을 할 순 없는 일이었다. 물론 핸드폰도 없었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야했으니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뭘 의도했는지는...알 것 같지만.. 애석하게도 10년 전의 비밀번호를 선우는 기억할 수 없었고..기억한다고 해도 들어가진 않을 것 같네. (흐릿)

145 주현주 (QxRC0DgtoM)

2022-06-30 (거의 끝나감) 21:31:18

낙서도 세월은 피해갈수 없었는지 번진 상태였고, 그래서 그 밑의 글씨는 읽을 수 없는 상태였다. 그저 낙서에 있는 인영 넷만이 보일 뿐이였다.

"아-! 왜 또 걸어놓고 그런거야! 아재요, 이거 걸어놓을 필요가 없대도!"

불량배와 비슷한 목소리. 익숙할 리가 없다. 지나온 세월이 얼마인가. 그리고 사춘기를 지나온 소꿉친구의 목소리를 기억할 리가 없다.

'어허, 이 녀석 또 이런다. 이건 우리가 시장에게 하는 감사의 일환으로-'

"감사는 뭔 감사여! 이런거 만들 시간에 꽃에 물이나 주라고! 내가 몇번을 살려낸거야, 그 아이들!"

소란이 꽤 크다. 빨간머리의 불량배가 배불뚝이 아저씨에게 화를 내는 모습이 선우가 서있는 복도의 창문 밖으로 보인다.

146 주현주 (QxRC0DgtoM)

2022-06-30 (거의 끝나감) 21:32:04

//악, 나메 미스... 그리고 그렇네...! 유도하려 해서 미안해, 선우주!

147 선우 - 주현 (n12AWdcXWY)

2022-06-30 (거의 끝나감) 21:38:43

뭐야? 하는 생각이 그의 머릿속에 들어왔다. 아 근처 사람의 목소리인가? 그런 생각을 하며 그는 목소리가 나는 곳을 가만히 바라봤다. 그러자 보이는 것은 배불뚝이 아저씨와 빨간머리의 누군가였다. 뭔진 모르겠지만 서로 티격태격하는 듯한 모습인 것은 확실해보였다. 아무래도 거리가 있었기에 누군지는 알아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바뀌는 것은 아닐까 싶어 그는 가만히 모습을 바라보다 빠르게 계단을 통해 밖으로 나갈고 했다.

"저기, 잠시만요! 스톱! 스톱!"

무슨 일인진 모르겠지만 선우는 일단 두 사람의 사이에 끼어들려고 했다. 성공적으로 끼였으면 아마 두 팔을 벌려서 둘을 떨어뜨리려고 했을 것이고 일단 두 사람을 향해 다시 말을 이었다.

"무슨 일인진 모르겠지만 그러다가 확 싸울 수도 있으니까 일단 진정해주세요. 릴렉스. 릴렉스."

정확히 무슨 상황인진 모르겠지만, 이미 일이 터진 뒤에 뭔가를 하려고 하면 늦는 법이었다. 그렇다면 아무 일도 터지지 않을 때 살며시 개입하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우와. 어릴 때의 나라면 생각도 못한 행동이야. 이거. 그렇게 생각하며 선우는 일단 미소를 지으면서 스스로 뿌듯해했다. 이어 그는 말을 이었다.

"그래서 두 사람. 지금 무슨 일이에요?"

/어. 아니야!! 캐조종만 아니면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이니까! 단지 저 상황을 그대로 응해주긴 힘들다는 의미로 말한거야!

148 주현-선우 (A.iK97zhSg)

2022-06-30 (거의 끝나감) 22:06:13

그 소란은 나시를 입은 배불뚝이 아저씨와 체육복을 입은 빨간머리의 사이에 끼인 존재로 인해 갑작스레 종료되었다.

"어허, 총각. 지금 이 녀석에게 가르침을 주려 하는데 왜 끼어들고 그래? 나때는 말이여-"

그리고 갑자기 근엄한 척 이야기하는 배불뚝이 아저씨의 말에, 김이 팍 샜다는듯 표정이 이상해지는 빨간머리의 불량배였다.

"아, 옛날에 해병대였느니 그런 말은 되었고요, 아재. 알겠어. 그냥 집에 들어가. 왜 나와서 그래..."

실실 선우가 나왔던 빌라쪽으로 밀어넣으려 하는 빨간머리의 불량배.

"걍 앞으로는 내 돈으로 그러지 말라는거라고. 응? 아,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저희 아버님이셔서..."

조금 귀찮다는 눈빛으로 배불뚝이 아저씨를 보다, 선우를 뒤늦게 눈치챈듯 사과하는 빨간머리.

149 선우 - 주현 (n12AWdcXWY)

2022-06-30 (거의 끝나감) 22:22:03

뭔가 지금 자신은 끼이면 안 될 자리에 끼인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하며 그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니까 단순히 아버지와 자식간의 말다툼적인 무언가인걸까. 머쓱한 표정을 지으면서 그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다 살며시 눈앞의 이를 바라보니 뭔가 묘하게 낯이 익는 것이 이상한 느낌이었다. 뭔가 이런 느낌을 이전에도 받았던 것 같은데. 언제였더라. 그렇게 생각을 하며 선우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생각에 빠졌다. 그러다가 한 가지를 떠올렸다. 은서를 만났을 때도 이런 비슷한 느낌을 받았었지. 그렇게 생각하며 선우는 왜 이런 감정을 눈앞의 이에가 받는 것인지의 여부에 대해서 잠시 떠올렸다.

"...아니. 그건 괜찮은데. 그건 그렇고... 일단 제가 사람을 찾으려고 여기에 왔는데..."

그래도 혹시 모를 일이었다. 비슷한 느낌의 사람일 뿐이고 전혀 다른 이면 서로 곤란해지지 않겠는가. 그렇기에 선우는 잠시 숨을 내쉬면서 다시 한 번 상대의 모습을 빤히 바라봤다. 조용히 눈을 깜빡이면서 가만히 눈앞의 이를 바라보던 그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주현이라는 이를 만나러 왔는데... 그러니까 이주현이라고 하는데. 저 빌라에 사는 사람이라면 혹시 아는 바 있으실까요? 몇 번 찾아왔는데 그때마다 보이질 않아서."

일단 여기서 사는 것이 아니라면 다른 곳을 찾아야겠지만 그렇게 되면 보통 골치 아파지는 것이 아니었다. 그렇게 되면 은서와 서로 힘이라도 합쳐서 찾으러 가야하는걸까. 그렇게 생각하며 선우는 숨을 약하게 내쉬었다.

만약 상대가 주현이라면? 그런 우연이 과연 있을까. 그렇게 생각하나 살며시 기대감은 있었기에 그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상대를 가만히 바라봤다.

150 주현-선우 (YFQKVK21FQ)

2022-06-30 (거의 끝나감) 22:36:43

"진짜, 아재도 주접이라니까... 아, 소란을 피워 죄송합니다. 요즘들어 더 말을 듣지 않으셔서..."

짧은 머리를 헝클어뜨리며 한숨을 쉬는 체육복차림의 빨간머리. 그 빨간머리의 눈빛이 이주현이라는 이름에 살짝 변한 것은 착각일까.

"... 헤에- 이주현씨... 알긴 알죠. 일단..."

말을 고르는 듯 선우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고민하다 이내 말을 꺼낸다.

"주현씨가 운영하는 도장쪽으로 와보실래요? 그쪽이면 있을지 몰라."

그리 이야기하며, 입을 가리고 미소짓는 주현이였다.

/으아, 계속 답이 늦네...역시 오래간만이라 그런가? 뭔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계속 보고 계속 고민하네...

151 선우 - 주현 (n12AWdcXWY)

2022-06-30 (거의 끝나감) 22:43:00

눈빛이 살짝 변한 것을 선우는 놓치지 않았다. 그야 눈썰미 하나만큼은 정말 좋은 편이었으니까. 호랑이나 사자 같은 맹수들을 사육하려면 정말 주의력이 깊어질 수밖에 없었고 갑작스러운 돌발사태에 대비해야하는 순발력도 필요했으며, 동물을 돌보게 되니 나름 눈치도 빠른 편이었다. 그렇다면 저 눈앞의 존재가 왜 눈빛이 바뀌었냐. 그것에 대해서 선우는 나름대로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긴 안다고 하면서 도장으로 와달라고 하는 그 말에 그는 가만히 생각을 하다 선우는 어깨를 으쓱했다. 그리고 조금 여유로운 표정을 지으면서 상대를 향해 이야기했다.

"도장 쪽이라면 일하는 중이니, 직장으로 함부로 막 찾아갈 순 없잖아요? 그보다... 도장을 하는 모양이네요. 그 애답다면 그 애답다고 해야할지."

이런저런 사정을 다 떠나서라도, 남의 직장에 함부로 불쑥 찾아가는 것은 예의가 아닌 법이었다. 이를테면 은서나 주현이 자신이 일하는 동물원 사무실에 불쑥 찾아온다면 그건 그거대로 상당히 난감하지 않겠는가. 물론 사파리 투어 쪽으로 온다면 얼마든지 지프차를 한 번은 태워줄 수 있었지만. 일단 그건 살며시 넘기기로 하며 선우는 눈앞의 이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혹 당신이 주현이라던가?"

살며시 물어보면서 그는 묶고 있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살며시 손으로 정리했다. 한 번 툭 꼬집어보듯 이야기를 하며 그는 응답을 기다렸다.

/어어..괜찮아? 컨디션이 안 좋으면 킵도 괜찮으니까 무리는 하지 마!

152 주현-선우 (A.iK97zhSg)

2022-06-30 (거의 끝나감) 22:53:43

빨간머리의 체육복을 입은 그 사람은, 어깨를 으쓱일 뿐이였다.

"직장이라... 그렇네요. 직장이라면 직장일지도... 보아하니 대결신청을 하러 온건 아니실테고... 주현씨의 외모도 모르시는건가? 그런데 왜 이런곳 까지 와서 찾으시나... 싶기도 하고?"

바뀐 눈빛의 의미를 살짝 내비친다. 그 눈빛은 흡사 맹수들이 경계하거나, 의심할때 내는 눈빛과 비슷하였다. 위협.

"그래서... 당신, 목적이 뭐야."

갑자기 느긋함을 벗어던지고, 삼백안으로 선우를 노려보는 빨간머리.

153 선우 - 주현 (n12AWdcXWY)

2022-06-30 (거의 끝나감) 22:58:28

"...아니. 갑자기 그렇게 경계를 해버리면..."

뭐지? 왜 이렇게 경계심을 보이는거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선우는 두 눈을 가만히 깜빡였다. 자신이 무슨 말을 했던가. 아니, 그냥 단순히 사람을 만나러 온 건데 이렇게 경계를 받아야 할 일이던가. 물론 갑자기 자신을 찾으면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노려볼 일은 아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며 선우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일단 침착하게 대처하기로 하며 선우는 상대를 바라보면서 숨을 약하게 내뱉었다.

"음. 10년 전에 이사를 갔던 선우..라고 기억해? 정선우..라고. 나거든. 아하하. 오랜만..이네. 몇 번 오긴 했는데 그때마다 없어서."

일단 그는 자신의 소개를 하기로 했다. 물론 상대가 자신을 기억할진 모르겠지만, 기억이 안 난다면 그건 그것대로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일단 손에 쥐고 있던 롤케이크 박스를 상대에게 내밀면서 그는 싱긋 미소를 지었다.

"맨 손으로 오기도 뭐해서, 일단 선물을 가지고 오긴 했는데... 아하하. 그러니까 경계..풀어주면 안될까?"

믿을지, 믿지 않을지는 알 수 없었다. 보아하니 상대는 자신을 전혀 눈치를 못 채는 것 같고, 일단 자신은 이미지가 확 변했으니까. 물론 눈앞의 주현은 어릴 때의 이미지가 좀 강하게 남아있는 것 같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색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어릴 때처럼 정말 태연하게 대하는 것은 역시 불가능했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어떻게 보면 은서보다 좀 더 어색한 느낌이 드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생각하며 선우는 일단 침을 삼켰다.

154 주현-선우 (YFQKVK21FQ)

2022-06-30 (거의 끝나감) 23:19:43

"...아아."

...

"... 에!? 선우형씨? 진짜??? 에?????"

눈이 휘둥그레해지는 주현. 그치만 그 선우형이라고? 솔직히, 반쯤은 포기하고 있었으니까???

"나, 혹시 또 뭔 이상한 사람인가 하고 놀라서- 에... 잠시만, 이런거는 예상에 없었는데... 언제 왔었어? 왜 못 들은거지? 나, 요즘들어 도장에서 숙식하고 지내서 집에 들어가지도 못했는데... 으아, 이럴게 아니지. 덥지? 일단 도장쪽으로 가자! 그쪽은 에어컨 빵빵하게 해놔서-"

당황 200%.

155 선우 - 주현 (n12AWdcXWY)

2022-06-30 (거의 끝나감) 23:24:08

"여전하구나. 그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생물학적으로는 여성이지만 여성으로 불리는 것을 싫어했던가. 그 와중에 또 자신을 형이라고 부르는 것에 선우는 그러려니 하면서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시간이 지났어도 변하지 않는 것은 분명히 있는 것 같았기에 그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반가움을 느끼면서 그는 다시 한 번 고개를 끄덕였다.

"아하하하. 잘 지내는 것 같아서 다행이네! 뭐, 하긴 너는 정말로 잘 지낼 것 같았지만 말이야. 아무튼 이제 체육관 관장이라도 하나봐? 무슨 체육관 하는데?"

상대도 그렇듯, 선우 역시 마냥 태연하게 그녀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나름 반가움을 오버하듯 표현하긴 했으나 그렇다고 해서 정말로 태연하게 표시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역시 약간의 거리감은 느껴질 수밖에 없었으니까. 정말로 오랜만에 만났기에 느낄 수 밖에 없는 반가움과 어색함의 콜라보를 느끼면서 그는 잠시 고민했다.

"그렇다면 집이 코앞이니까 우선 집에 가서 쉬는게 낫지 않겠어? ...도장에서 숙식하고 지내면 되게 피곤할 것 같은데. 아하하. 다음에 와도 상관없는데."

에어컨 빵빵한 것은 둘째치고 정말로 도장으로 가도 되는가 싶어 선우는 잠시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너무 거절하는 것도 조금 애매할까 생각하며 선우는 이내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너무 거절하면 좀 그러니. 조금만 있다가 가볼까. ...음. 미안해! 나름 노력은 하고 있지만... 그래도 역시 어색해서. 아. 그리도 더 이상 옛날처럼 막 눈치보고 그러진 않아! 이래보여도 나 되게 이미지체인지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아?"

156 주현-선우 (A.iK97zhSg)

2022-06-30 (거의 끝나감) 23:40:33

"나는 거의 그대로랄까-? 눈치는 조금 챙기고 있지만서도 말야-"

킥킥 거리며 성질 나빠보이는 상어이빨 웃음을 보이는 주현.

"체육관이라는 거창한 것 까지는 못되지만 말이지- 종합격투기쪽으로 애들 호신술 가르키는걸 빙자해 놀아주는 곳인걸?"

종합격투기를 정말 배우고 싶어서 주현의 도장으로 오는 사람은 극소수다. 그야 광고는 그저 테이프로 붙여둔 창문의 글 "종합도장"뿐이니. 꽤 번화가쪽의 빌딩의 한층을 사두었지만, 주변 소음이 엄청나서 방음벽을 설치했는데도 위층 코인노래방의 곡소리가 울려퍼지는 곳이다. 그렇지만 신경쓰지 않는다는 듯 웃으며 이야기해오는 주현.

"집... 아, 아재 집? 그쪽은 아재가 전용으로 쓰고 있을걸? 요즘은 코인이라는거에 빠져서 꽤 번잡할거야. 그리고 기왕 왔는걸? 선우형씨, 전화라도 해뒀으면 도장으로 오라 했을텐데... 설마 계속 아재 집에서 기다리고 있었던거야? 도장이 내 집이나 다름 없으니까, 걱정 하지마-"

선우에게 예전의 친근함을 보이는 주현. 왜 경계의 눈빛을 보냈던걸지.

"비슷해보이긴 했었는데, 예전에 비슷한 사람 몇명보고 등짝에 스매쉬 날려서 좀 부끄러웠달까? 아하하... 그래서 선우형씨라면 이러지 않을텐데 해서 바로 선우형씨 아닌가 하고 했단 말야. 아재 집을 알고 있는것부터 알아차려야했는데...하하, 그래도 다행이다. 오늘이라도 마주쳐서!"

157 선우 - 주현 (n12AWdcXWY)

2022-06-30 (거의 끝나감) 23:47:45

"그게 체육관이잖아. 그보다 종합격투기를 가르치는구나. 너."

완전 체육계잖아. 은서와는 다르게 이쪽은 뭔가 예상한대로 흘러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는 괜히 반가운 미소를 지었다. 뭔가 어색함이 조금 줄어드는 것 같아 괜히 신기하기도 했고. 하지만 어쩌겠는가. 뭔가 자신이 기억하는 모습과 거의 일치하다시피 비슷한 모습이 지금 눈앞에 있지 않은가. 무엇보다 상대는 자신을 그렇게 경계하는 것 같지도 않았기에 더더욱.

"...아니. 그건 말려야 하지 않을까? 코인이라는 거 성공할 수가 없는 거란 말이야. 전재산을 다 날릴지도 몰라. 아니. 그보다 네 번호를 난 모르니까 말이야. 난 중학생 때 핸드폰이 없기도 했고. 고등학교때 너희들과 떨어져서 지내야 해서 언제까지나 눈치를 보고 소극적으로 살긴 싫어서 여러모로 노력을 많이 했거든. 그래서 덕분에 이렇게 이미지 체인지를 했다 이 말씀이지. 아하하!"

괜히 오버하듯 오른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툭툭 치면서 그는 어깨를 으쓱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것만큼은 그는 큰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이미지 체인지를 한 것은 성공적이고 사실이지 않은가. 그렇기에 괜히 뿌듯함을 느끼다가 그는 순간적으로 움찔했다. 그리고 슬그머니 그는 뒤로 세 걸음 정도 물러섰다.

"...그보다 왜 나인줄 알고 등짝 스매쉬를 날리는거야. 너."

그것만큼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는지 그는 뻘쭘하고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아니. 자신이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보고서 등짝 스매쉬를 날렸다는거야? 자신이 생각도 못한 것에서 뭔가 화나게 한 것일까. 설마 이사를 가고 그 동안 연락을 안해서 제대로 화가 난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식은 땀을 흘렸다.

"여, 역시 다음에 기회가 되면 찾아가면 안될까. 뭔가 지금은 마음의 준비가 덜 되었다고 있다고 해야할까. 아, 아무튼 반가워!! 아. 나는 여기서 조금 떨어져있는 외각 동물원에서 근무하고 있거든! 혹시 관심 있으면 얼마든지 구경와! 내가 한 번은 공짜로 사파리 지프카 태워줄 수 있거든! 사자와 호랑이를 막 눈앞에서 볼 수 있고 그래!"

158 주현-선우 (eRdFk1fSAA)

2022-07-01 (불탄다..!) 00:07:44

"뭐어, 국가대표 후보가 될 뻔했으니까? 그 짬으로 대충 가르쳐 주는거지- 어차피 네임밸류로 더 대단한 사람 많지만, 싼값에 애들 돌봐준다는 식으로 하면 나은거고-"

낄낄 웃으며 어깨를 으쓱인다.

"거기다 한때는 그거 준비한다고 공부도 포기했었으니까- 뭐, 이게 가장 편한길이였다- 그거지?"

그러다, 코인의 이야기를 듣고는 그 웃음이 약간 떫어진다.

"... 뭐어, 그건 나도 말리려 시도는 해봤지. 근데 아재 성격 알잖아, 쓸데없는데 고집 센거. 백만원정도 이득 봤다던가 뭐래나. 자기 용돈으로 한다는데 뭐 어쩌겠어... 생활비는 일단 제대로 관리 중이니 말야. 아, 그러면 번호 알려줘야겠네... 명함이...아, 그거 도장에 놓고 왔네... 응, 이거라도."

그러면서 지갑에 있던 짜장면 번호-

"아, 실수. 이게 아니라 이거."

가 아닌, 메모지에 적어둔 폰 번호를 건넨다.

"뭔가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네, 선우형씨는... 은서언니도 그러려나?"

머리를 긁으며 생각에 빠지다, 선우가 뒷걸음질 치는거에 고개를갸웃거린다.

"에? 있잖아. 반가운 사람 만날때 등짝 치면서 반기는거. 몰라?"

오히려 너무 당당하게 이야기한다.

"... 왜 그렇게 떨어, 형씨? 뭐 잘못한거라도 있어?"

159 선우 - 주현 (.jrdDPMDOA)

2022-07-01 (불탄다..!) 00:15:43

오랜만에 만난 소꿉친구는 생각 이상의 엄청난 거물이 되었다고 느끼며 선우는 자신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그게 그 짬이라고 표현될 무언가인걸까. 국가대표 후보가 될 뻔했다면 보통 실력자가 아닌 것 같은데. 어쩌면 이 아이는 엄청난 능력자이고 지금 우리들 중 가장 성공한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하며 선우는 아무런 말도 못하고 두 눈만 깜빡였다.

아무튼 주현이 제대로 메모지를 내밀자 선우는 그것을 받으면서 그녀의 폰 번호를 확인했다. 이어 핸드폰을 꺼낸 후에 그녀의 이름을 확실하게 전화번호와 기록했고 이어 그는 통화버튼을 꾹 눌렀다. 세 번 정도 울릴 때 그는 통화 종료 버튼을 눌렀고, 이어 핸드폰을 주머니 속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방금 그것은 내 번호야. 가끔이라도 심심하면 얼마든지 연락해도 괜찮아! 아. 물론 난 주말에는 하루는 일해야 해서 조금 바쁠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아무튼 은서 이야기를 꺼내자 선우는 가만히 은서를 떠올렸다. 미리 말해주는 것이 좋을까 생각을 하지만 굳이 먼저 이야기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생각하며 그는 굳이 깊은 말을 꺼내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소식은 전해줘야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은서도 잘 지내고 있어. 걔도 여기로 다시 이사 왔거든. 많이 바빠보이지만 말이야. 나중에 내가 안부라도 전해줄까?"

가볍게 톡 정도는 주고받고 있으니 그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생각을 하나 주현이 거부하면 그건 또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생각해보면 그녀는 은서와 더 친했던 것 같으니... 아마 둘이서 만나면 정말 즐겁게 얘기 나누고 그러지 않을까. 그렇게 추측을 해보기도 하면서 선우는 곧 들려오는 물음에 난처한 웃음소리를 내며 대답했다.

"아니. 잘못한 것은 없지만.. 그보다 형씨는 뭐야. 형씨는. 그냥 선우 형이라고 부르던가 해. 차라리 그쪽이 낫다."

여성으로 불리는 것이 싫다고 하니, 그 부분은 존중해줘야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슬며시 어깨를 으쓱했다.

/자야 할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으니.. 적당히 이후에 이야기 좀 더 나누고 헤어졌다고 처리해도 괜찮고..더 잇고 싶으면 이어도 괜찮아! 후자의 경우는 킵이 되겠지만 말이야.

160 주현주 (eRdFk1fSAA)

2022-07-01 (불탄다..!) 00:18:07

/후자로 할게- 슬슬 체력이 딸려서... 시간 날때마다 이을게...!

161 선우주 (.jrdDPMDOA)

2022-07-01 (불탄다..!) 00:20:07

오케이! 알겠어!! 그럼 슬슬 자러 가겠구나!! 잘 자! 주현주!

162 주현-선우 (E4aBjYBUis)

2022-07-01 (불탄다..!) 10:08:19

주현의 체육복 안주머니쪽에 울리는 진동으로 확인되는 휴대폰.

"아, 거기 있었구나. 아직 조금 당황스러워서... 이거 꿈 아니지...? 에, 은서언니도? 와아, 둘다 왔는데 내게는 연락이 없었다는건가...? 아, 아니면 휴대폰 확인을 안하고 있던 내 잘못일지도...? 거기다 선우형씨가 동물원이라... 헤에, 나중에 도장 애들 데리고 가도 되려나?"

조금 4차원적이라 할수 있던 주현의 혼잣말을 하는 버릇은 여전했다. 예전의 주현에 덩치만 커진 듯한 느낌. 옷 센스도 비슷하였기에, 더더욱 그런 느낌을 풍긴다.

"사자와 호랑이와 레슬링이라- 좋네! 라면서-"

농을 던지며, 선우의 긴장을 풀어주려 하는 것은 예전의 주현과 똑같았기에.

"형씨가 싫은건가? 운동 쪽에서는 오히려 형보다 이걸 좋아하던데- 알았어, 선우형! ... 우와, 이 호칭도 오랜만이다... 추억 돋네."

머리 뒤에 두손을 깍지낀채 상어이빨을 드러내며 미소짓는 주현은, 그저 이 시간이 좋은 듯 하다.

163 선우 - 주현 (.jrdDPMDOA)

2022-07-01 (불탄다..!) 19:16:52

"꿈은 아니야. 못 믿겠으면 볼을 꼬집어보는 것도... 아! 내 볼은 안돼! 네 볼로 해! 알았지? 아무튼 내 쪽에선 네 연락처를 모르니까 어쩔 수 없잖아. 말해두는데 나 몇 번 찾아왔었어. 그때마다 네가 없었을 뿐이지. 응? 애들? 별 상관없어. 하지만 동물을 바로 눈앞에서 보는 사파리 지프차는 최대 6명밖에 못 타기 때문에 그 이상으로 오면 내가 태워주긴 힘들 것 같네. 조금 거리를 두고 보는 버스도 있지만 말이야."

자신은 별 상관없다는 듯, 태연하게 선우는 주현의 말에 대답했다. 자신의 기억 속의 주현은 뭔가 되게 활발하고도 뭔가 날뛰는 면이 있었는데 그 애가 이제는 아이들을 가르친다고 하니 그건 또 묘하게 신기한 일이었다. 그렇구나. 자신을 포함해서 다들 자신의 길로 나아가고 있구나. 그렇게 생각하니 묘하게 신기하다고 생각하며 선우는 절로 미소를 작게 지었다.

"...아니아니아니. 아무리 너라도 레슬링을 걔들과 해서는 못 이기거든?"

말도 안되는 농을 하는 모습에 선우는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저 애가 얼마나 힘이 좋아졌는진 모르겠지만 그래봐야 인간의 범주였다. 호랑이와 사자와 레슬링을 해서 이길 수 있는 방도는 없었고 살아서 나온다면 그나마 다행인 수준이 아니었을까. 사자와 호랑이를 포함한 맹수들은 그야말로 인간의 몇 배나 더 강한 존재였으니까. 허나 괜히 주현이 레슬링을 하는 모습을 떠올리면서 그는 다시 살풋 웃음을 터트렸다.

"싫어. 뭔가 내가 살짝 패거리의 뭔가가 된 것 같은 기분이잖아. 그리고 난 운동파는 아니거든? 굳이 말하면 동물파지! 아무튼 추억이라. ...나로서는 뭔가 낯선 느낌이지만 말이야. 오랜만에 들어서 그런가."

10년이란 세월이 길긴 길구나. 그렇게 느끼며 선우는 약하게 숨을 내뱉었다. 이어 그는 잠시 생각을 하다 주현에게 요청했다.

"그럼 체육관 안내 좀 해줄래? 그냥 잠깐 구경이나 할까 싶어서. 오래 있진 않을게. 집에 있는 반려동물들도 돌봐줘야 해서 말이야."

/으앗. 답레와 함께 갱신이야!!

164 주현주 (K4Bps0JJ3o)

2022-07-01 (불탄다..!) 21:07:43

"쳇-"

주현 자신의 볼로 하라는 선우의 말에 일부러 들리게 혀를 차는 주현. 실은 선우의 얼굴에 손이 반쯤 가있는 상태였지만, 진짜로 꼬집을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꼬집어서 확인해보라면 당연히 다른 사람 볼을 꼬집는게 정석 아닌가. 고로 주현은 당당하다. 그런 것이다.

"그리고 선우 형은 그렇게 얘기하면서 몇년간 연락 없었던걸 회피하려 하는건가- 흐응, 확인."

그래도 그 이야기가 주현에게는 확실히 플러스 요인이 된 듯 웃고 있는 주현이였다.

"에, 사자 3마리쯤은 상대할 수 있을걸-? 혹시 몰라, 내가 사자의 위에 군림할지-"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주현도 국가대표 후보라 불리던 시절보다는 역량이 떨어진 상태이니. 하지만 자신의 소꿉친구들이 위기에 처한다면 구해주려 달려갈 정도의 체력은 있기에, 그리 농을 던지는 것이였다.

"오오- 체육관이라기에는 조금 작지만 말이지. 그러면 안내해줄게! 쉬고 있을 때 언제든 찾아와도 돼! 어차피 애들이 진심으로 배우는 곳도 아니고- 이쪽이야!"

선우에게 안내해 줄수 있다는게 좋은 듯, 상어 이빨을 훤히 드러내며 미소를 짓고 있는 주현이였다.

165 선우 - 주현 (.jrdDPMDOA)

2022-07-01 (불탄다..!) 21:34:43

"아니아니아니아니. 인간이 사자를 이길 수는 없거든? 총을 갖고 있어도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는데."

얘가 뭔 소리를 하는가 싶어서 선우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무리 주현이 강한다고 한들 어떻게 사자를 이긴단 말인가. 사자의 앞발에 맞으면 얼굴이 찢어지는데 얘가 어디 사자보다 더 세단 말인가. 맹수는 아무리 길들어진 상태라고 해도 인간보다 압도적으로 강한 존재였다. 그렇기에 가끔 사고가 나기도 하고, 맹수가 우리 밖으로 나오면 사람들이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것이기도 하고. 그만큼 위험하고 인간을 진짜로 해할 수도 있는 존재니까.

아무튼 말도 안되는 소리는 하지도 말라는 듯, 그는 고개와 오른손을 양쪽으로 살며시 저었다. 설사 국가대표 후보라고 할지라도 인간이 사자를 상대하는 것은 역시 불가능한 일이었기에 특히 더.

"아하하. 생각은 해볼게. 그렇다고 해도 많이 찾아갈 것 같진 않지만 말이야. 진심으로 배우고 안 배우고를 떠나서 남의 직장에 함부로 찾아고 그러는 것은 아닌 법이니까."

거리감이 있는 것 같냐고 묻는다면 그게 맞았다. 물론 그녀는 다르게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역시 자신들은 더 이상 어린애가 아니었고 10년만에 보는 사이였다. 역시 아직은 거리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물론 주현은 그게 아니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자신에겐 아직 시간이 더 필요했다. 10년의 시간. 그리고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니라 성인이라는 점은 어떻게 보면 참으로 냉혹하고 차가울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일단 그는 그녀의 안내를 받으려고 하며 그녀가 발걸음을 옮기면 아마 순순히 뒤를 따라갔을 것이다.

"그래도 생각이 나면 가끔은 찾아와볼게. 바로는 아니겠지만 말이야."

/어서 와! 주현주!

166 주현주 (K4Bps0JJ3o)

2022-07-01 (불탄다..!) 21:41:23

"사자는 사람을 찢어! 그리고 나는 그런 사자를 찢어! 랄까나- 하하. 나도 불가능한건 알아- 선우형이 너무 어색한거 같아서 이야기하는거지."

선우를 느긋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주현은 세월을 빗겨맞은 듯 했다. 예전에도 어떤 곳에서는 묘하게 어른스러웠던 주현이였기에 더더욱.

"직장이랄까, 취미생활이랄까? 돈은 있지만, 그렇다고 세월네월 아무것도 안하기는 싫어서 여기 도와주는 겸 애들 돌보는 정도의 장소니까."

어깨를 으쓱이며 이야기한다. 발걸음은 선우를 위해서인지 조금 천천히 걸어가는 정도.

"응, 뭔 일 있어서 잘 곳 필요하면 도장쪽으로 와도 되고. 응응."

아직도 버그난 듯한 주현의 거리감. 소꿉친구란 단어는, 주현에게 그렇게 소중했기에, 그렇기에야말로 그 세월이 지나도 잊지 못하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떠날 힘이 충분히 됨에도 불구하고.

"요즘 여기도 많이 바뀌었다? 그래도 그쪽 놀이터는 남아있어! 우리가 언제나 놀던 그곳 기억나? 정글짐 있고 그네있고, 숲 안에 있어서 사람도 많이 안 오던 그곳!"

167 주현주 (K4Bps0JJ3o)

2022-07-01 (불탄다..!) 21:41:49

/(그리고 또 나메미스하는 주현주야-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어 선우주!)

168 선우 - 주현 (.jrdDPMDOA)

2022-07-01 (불탄다..!) 21:46:11

"...뭐랄까. 잘 곳이 필요한 일은 없을 것 같지만 말이지."

갑자기 집이 무너질 일은 없지 않을까 싶으며 그는 일단 그녀가 자신을 반가워하고 계속 친하게 지내려고 하는 것 정도는 인지할 수 있었다. 그와 동시에 자신이 빨리 정신을 차려야겠다고 느끼며 선우는 두 손으로 자신의 뺨을 약하게 톡톡 쳤다. 물론 그렇게 마음을 다 잡아도 다시 은서와 주현과 이전처럼 친하게 지내는 것은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놀이터. 아. 기억은 하고 있어. 있었지. 그런 곳도."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그는 흐릿하게 남아있는 기억을 천천히 재생시켰다. 숲 안에 있어서 사람이 없는 놀이터. 허나 역시 완전히 재생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흐릿하게 남아있는 영상이 끊기면서 재생되는 듯한 느낌이었기에. 그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그래도 역시 그대로 떠오르진 않네. 나중에 한 번 가봐야겠어. ...아하하하. 미안. 미안. 역시 10년이나 떠나 있어서 그런지. 모든 것이 그대로 떠오르진 않네. 미안해."

그녀는 계속 여기서 살았기에 모든 것이 다 떠오를지도 모르나, 역시 선우에게는 조금 힘들었다. 소꿉친구들과 놀았던 기간과 맞먹을 정도의 시간을 떨어져서 보냈고 다른 곳에서 지냈지 않았던가. 그 사이에 있었던 일들도 한 둘은 아니었다. 그렇기에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없어 그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고 살며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미안해. 뭔가 옛 추억 이야기. 그대로..다 그땐 그랬지. 라고 하기 힘들어서 말이야. 아. 그래도 어느 정도는 기억해! 너에게 엄청 휘둘렸던 이야기라던가 말이야."

169 주현주 (K4Bps0JJ3o)

2022-07-01 (불탄다..!) 21:53:48

"혹시 몰라, 공교롭게도 내가 던졌을지 모르는 트럭 한 대가 선우형네 집 안에 들어가버려서 잘 곳을 급하게 찾는다거나? 랄까나- 하하하-"

물론 농담이다. 그래도, 그런 불행한 일이 생기면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만은 진실이기에, 그리고 그것은 은근 부끄러운 일이기에 농으로 무마하려 하는 것이다.

"응? 선우형이 미안할게 뭐가 있어? 나야 계속 여기 있었으니까 계속 기억하는거고, 선우 형은 일단 간다고 이야기는 해줬잖아? 그 후에 이야기가 없던건 좀 서러웠지만. 응."

그야, 그대로 떠오르는 것 자체가 대단한 것이다. 주현도 10년 전 4월 26일 오후 2시 25분 53초에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 묻는다면 정답을 이야기하기 힘들지 않은가. 녹화가 되어 있다면 그랬었던가 하고 떠올릴 뿐이지.

"헤에- 내가 그정도로 선우 형을 휘둘렀던가-?"

모른체 딴청을 피우는 주현. 하지만 웃는걸 보니 짐작이 가는 것은 있나보다.

//더워!

170 선우 - 주현 (.jrdDPMDOA)

2022-07-01 (불탄다..!) 21:59:04

"일단 우리 집을 향해서 트럭을 던진다는 발상은 하지 말아줘."

그럼 집에 있는 아롱이와 다롱이가 놀라서 도망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하면서 선우는 상상도 하기 싫다는 듯이 고개를 저었다. 뭔가 장난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 같긴 했으나 어쩌면 나름 달라졌다고 생각하는 자신보다 훨씬 하이텐션이 된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하며 그는 고개를 살며시 도리도리 저었다. 그래도 그런 이미지가 남아있다는 것 자체는 반가웠으니 상관은 없었지만.

"아하하하. 하지만 난 핸드폰도 없었고 고등학생이니까 마음대로 올 수도 없고... 일단 군대도 있고, 여러모로 대학도 있었으니까. 그, 그래도 나름 여기에 돌아오고 나서 몇 번 너네 집에 갔었어! 네가 없었을 뿐이지!"

그건 조금 억울하다는 듯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 오늘은 만나야겠다 싶어서 온 것이었으니까. 그리고 만났으니 된 것이었지만. 역시 나중에 은서에게 톡 정도는 보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며 선우는 계속 그녀의 뒤를 따라 앞으로 걷다 주현의 말에 도끼눈을 뜨고 빤히 바라봤다.

"엄청 휘둘렸거든?! 그런 불리한 사실만 기억 안난다는 척 하지 말아줄래? 뭐, 딱히 이제와서 원한을 가지진 않지만 말이야. 이젠 나도 옛날처럼 소심쟁이가 아니기도 하고 더 이상 휘둘릴 생각은 없으니 말이야."

자신도 더 이상 옛날의 자신이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며 그는 에헴! 소리를 냈다. 이어 그는 가만히 주변을 두리번거리면서 그녀의 뒤를 계속해서 뒤따랐다.

"꽤 거리가 있나보네. 체육관."

171 주현주 (K4Bps0JJ3o)

2022-07-01 (불탄다..!) 22:05:05

"에에, 그래도 예쁘잖아? 벽에 트럭 하나 장식해 두는거-"

그저 이렇게 이야기하면 츳코미를 걸어주는 사람이 없었기에, 계속 농을 던지는 것이다. 이것이 그리웠기에.

"뭐어, 노력한건 보였으니까 때리지는 않을게. 지금은?"

평생 안 때린다고 이야기 한다면, 그것은 주현이 아니라는 것. 그러니 그 주현은 의심해야 한다는 것.

"헤에, 안 휘둘릴 자신 있나봐? 어쨌건, 곧 도착하는데... 계단보다는 엘레베이터지, 선우형은?"

그 빌딩 앞 문에 멈춰서며 질문한다. 문은 제대로 잠겨 있어, 지금이 영업 시간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

172 선우 - 주현 (.jrdDPMDOA)

2022-07-01 (불탄다..!) 22:09:29

"정말로 그렇게 장식시키면 소송걸거야. 아무리 너라도 말이야."

멀쩡한 남의 집에 트럭을 꽂아버린다니. 그게 무슨 민폐란 말인가. 아무리 은서와 주현이라도 그것을 용납할 순 없었다. 괜히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그는 어깨를 으쓱했다. 이렇게 보면 엣 분위기가 남아있었기에 어떻게 보면 그녀는 그다지 변하지 않은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선우는 어느 정도 만족을 할 수 있었다.

"미안하지만 앞으로도 때리는 것에 대해서는 받아주기 힘들어. 더 이상 우린 어린아이도 아니잖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선우도 어느 정도 선을 그었다. 아무리 소꿉친구라고 하더라도 뜬금없이 맞거나 그러고 싶진 않았다. 친하게 지내는 것은 좋긴 하지만 그것이 '때린다'라는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피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래서일까. 그 부분만큼은 그는 어느 정도 확고하게 선을 그었다. 상당히 단호하게, 상당히 강하게.

믈론 그렇다고 그녀에게 심하게 화를 내거나 하진 않을지도 모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그런 일도 있을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며 그는 살며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물론 자신이 그녀가 익숙하지 못해서, 정말로 오랜만에 봐서 그렇게 느끼는 것일ㅈ리도 모르지만.

"나? 엘리베이터지. 당연히. 물론 2층 정도라면 계단으로 올라갈수도 있지만 말이야. 그건 그렇고 의외네. 너는 계단파일줄 알았는데. 아무튼 이 건물이야? 빌딩..이라. 꽤 큰 곳이네. 이런 곳은 권리금도 꽤 비쌀 것 같은데."

생각보다 돈 많이 버나. 그렇게 생각을 하며 선우는 절로 감탄사를 내뱉었다. 집도 있는데 이런 빌딩에 따로 체육관까지. 생각 이상의 능력자를 만난 것은 아닐까 생각하며 선우는 살며시 고개를 끄덕였다.

173 주현-선우 (K4Bps0JJ3o)

2022-07-01 (불탄다..!) 22:17:31

"농담은 농담이라구? 솔직히 선우형도 내가 트럭을 던질 힘 없는건 알잖아. 내가 괴물로 보이는 거야, 선우형은? 그러면 나 슬플지도-"

전혀 슬프지 않은 얼굴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솔직히 선우 형을 진심으로 때린 적은 없는데. 어릴 적에도 껴안거나 잡거나, 마음에 안 드는 말을 하면 계속 이야기하다 때리는 정도였잖아?"

역시, 이 이야기는 미화되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주현의 입장에서는 진짜로 때리면 자신이 바로 경찰에 끌려간다는 사실을 알기에 때리지 않은 것이다.

"아. 형만 엘레베이터. 나는 계단 타고 5층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이야기하는 주현. 그야, 선우가 자신이 돌볼 애들도 아니고 같이 엘레베이터에서 손잡고 타 줄 필요는 없지 않은가.

"아, 일단 적금 깨서 샀으니까, 이 땅은. 주변 소음이 너무 크고, 아재는 저 집이 좋다고 게속 저기 살고 있지만. 5층이 체육관이니까? 다른곳은 임대식인거고."

머리를 긁적거리며 이야기한다. 만남의 반가움에 올라갔던 텐션은 더운 거리를 걸으면서 조금 진정된듯하다. 하지만 검은색 체육복을 입고 온 것 치고는 땀이 나지 않는 것은 어째서일까.

174 선우 - 주현 (.jrdDPMDOA)

2022-07-01 (불탄다..!) 22:23:44

"그거, 네가 좋을대로 왜곡해서 기억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 다시 말하지만 난 너에게 엄청 휘둘린 기억이 많은데. 아무튼 나도 정확하게 기억하는 것은 아니니까. 그리고 나도 진심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닌데. 다시 말하지만 나도 많이 변해서 이젠 진짜 제대로 화내고 경우에 따라선 엄청 정색할 수도 있어."

더 이상 어릴때처럼 눈치를 보고 말하거나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는 듯, 그는 다시 한 번 그렇게 이야기하며 자신의 가슴을 톡톡 두들겼다. 허나 그와는 별개로 옛 추억을 떠올리려고 했지만 역시 제대로 떠오르는 것이 많진 않았다. 역시 시간이 많이 지나서 그런 것일까. 일단 주현에게 엄청 휘둘린 것은 기억이 나긴 하지만 딱 그 정도 뿐이었다. 역시 추억은 끊기면서 재생되는 느낌이었고 그조차도 선명한 것은 아니었다. 시간이 괜히 저주스럽다고 생각하며 선우는 입을 꾹 다물었다.

"어? 같이 타는 거 아니야?!"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계단을 타고 올라가겠다는 그 말에 선우는 살짝 당황하며 두 눈을 깜빡였다. 하지만 그렇게 올라가겠다고 하는데 어쩌겠는가. 일단 알았다는 듯이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 와중에 적금 깨서 샀다는 말에 그는 빤히 주현을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역시 너 부자인거지? 적금을 깼다고 해도 이런 곳은 쉽게 살 수 있는 게 아니잖아. 와. 주현이가 제일 성공한거 아닌가 모르겠네. 아무튼.. 뭐, 5층에서 보자."

일단 그는 엘리베이터를 잡은 후, 안으로 탑승했고 숫자 5를 꾹 눌렀다. 뭐, 그녀니까 자신보다 먼저 도착해있어도 이상할 것은 없긴 하지만... 아무렴 어떨까. 일단 그는 엘리베이터가 5층에서 멈추자 다시 밖으로 내렸다.

175 주현-선우 (K4Bps0JJ3o)

2022-07-01 (불탄다..!) 22:39:59

"나만 휘두른건 아닐걸? 은서 언니도 선우형도 그런적 있을텐데? 난 농만 던지고 그러지 실제로 막 나가는 건 아니라고? 적어도 이제는 말야. 근데 선우형이 진심으로 화내는거, 보고 싶을지도. 예전에는 완전 삐진적 한번 있었던가? 나도 그런 기억은 가물가물해서. 형이랑 언니랑 다같이 즐겁게 놀던것만 기억하는게 좋으니까, 난-"

그렇지만 하늘에 맹세코, 주현은 소꿉친구들에게 화나게 만드는걸 좋아하는게 아니다. 그저 그런 농을 하면서 그리움과 행복을 느끼는거지.

"어. 선우 형, 손잡고 같이 타는걸 원하는건 아니잖아? 내가 돌봐줘야할 애도 아니라면서-"

약간 느껴진 거리감을 의식한듯, 살짝 툴툴대는 듯하면서도 이해하는 느낌의 주현이였다. 이런것으로 슬퍼하는 단계는, 이미 몇년 전에 극복했기에.

"아니, 그러면 애초에 아재가 그 집을 껴안고 살고 있지 않지? 10년동안 꽤 많은 일이 있었으니 말야- 아, 엘레베이터 왔네. 그럼 5층에서 볼게!"

만화에서라면 바람이 부는 소리가 들릴 만큼 빠르게 계단을 타고 올라가기 시작하는 주현. 한두번 한 솜씨가 아니기에, 그저 힘들이지 않고 빠르게 올라가는 모습이 보였다 사라질 뿐이였다.

176 선우주 (.jrdDPMDOA)

2022-07-01 (불탄다..!) 22:42:50

...어어. 일단 답레를 저렇게 해둬서 묻는 거지만.. 그 내리면 주현이가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는걸까? 일단 내가 쓴 답레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에 도착한 후에 내렸다는 전개니까 말이야. 지금 저렇게만 해두면 나로서는 뭔가 더 쓸 수 있는 내용이 없는걸..;ㅁ;

177 주현주 (K4Bps0JJ3o)

2022-07-01 (불탄다..!) 22:44:26

아! 응, 바로 기다리고 있을거야! 땀 살짝 났지만, 오히려 개운하다는 얼굴로! 미안해 선우주... 일상 전개가 너무 늘어지는거 같아서;-;

178 선우주 (.jrdDPMDOA)

2022-07-01 (불탄다..!) 22:45:00

아니. 길어지는 것은 괜찮아!! 다만 엘리베이터 밖에서 내렸을 때의 풍경을 알 수 없어서 물은거니까!! 아무튼 써올게!

179 주현주 (K4Bps0JJ3o)

2022-07-01 (불탄다..!) 22:47:51

아, 풍경 묘사를 미리 해둘까? 일단 5층에 내리면 종합도장이라 써져있는 팻말의 문과 신발장이 보일거야. 다른건 주현이가 오픈하면서 써올게...! 하지만 이거 또 내일 적어야할지도... 슬슬 기력이 딸리기 시작해서...

180 선우 - 주현 (.jrdDPMDOA)

2022-07-01 (불탄다..!) 22:49:11

"전에도 느낀 거지만 은서에겐 언니고 나에겐 형이라는 것도 되게 신선한 느낌이야. 누나와 형, 혹은 언니와 오빠라면 모를까. 뭐라고 부르건 네 자유긴 하지만 말이야."

주현이 여자애로 보여지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시간이 지나도 기억하고 있었기에 딱히 주현을 여자로 보거나 할 생각은 없긴 했지만, 그래도 저렇게 호칭을 섞어 부르면 그건 그것대로 되게 신기한 느낌이 아닐 수 없었다. 적어도 자신 주변에는 그런 사람이 없었으니까. 그래도 뭐, 이런 애도 있는 것이겠지. 그 부분은 잘 모르겠지만 존중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며 그는 어깨를 으쓱했다.

"나는 싫은걸. 너희들 앞에서 진심으로 화내거나 그런 거 말이야. 오랜만에 만났는데 다시 사이좋게 지내고 싶은걸. 물론..바로는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을까. 아. 그리고 은서도 그랬던 것 같지만... 그래도... 어릴 때 나 괴롭힘 당한 건 아니지?"

순간적으로 그 부분에 대한 확신을 할 수 없어 선우는 살며시 시선을 회피했다. 뭔가 애매한 느낌을 들으면서 일단 그는 말을 줄였다. 다음에 은서를 만나면 물어볼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일단 그는 5층으로 향했다.

엘리베이터 밖으로 내리자 개운한 표정으로 기다리고 있는 주현을 바라보며 이제는 놀랍지도 않다는 듯이 선우는 어깨를 으쓱했다.

"너 진짜 체력 좋아졌구나. 아무리 그래도 엘리베이터 속도를 따라잡는 것은 국가대표라고 해도 힘들텐데 말이야. 그 정도면 단거리 육상 선수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야? 뭐, 네가 지금 하는 일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니 말이야. 자. 아무튼 여기까지 왔으니 체육관 구경만 좀 하자! 조금만 보고 집으로 돌아가긴 할 거지만 말이야. 아무튼 열려라 참깨!"

마치 동화책에 나오는 알리바바처럼 유쾌하게 외치면서 그는 낄낄 웃어보였다. 그리고 체육관 문이 열리는 것을 기다렸다.

181 선우주 (.jrdDPMDOA)

2022-07-01 (불탄다..!) 22:50:14

아니야! 아니야! 어쨌건 주현이가 있는 것을 확인했으면 되거지 뭐! 적어도 마지막 부분에 이어서 쓸 수 있는 최소한의 내용만 있으면 쓸 수 있으니까! 그래서 엘리베이터 밖에서 주현이가 기다리고 있을지, 아니면 아직 도착을 안 했을지를 물은거고.

그보다 기력이 떨어지면 어서 들어가서 쉬어라. 주현주!

182 주현주 (K4Bps0JJ3o)

2022-07-01 (불탄다..!) 22:54:52

근데 선우주 진짜 능력자야... 나는 빨리 그리고 많이 적는거 어려운데... 거기다 이정도 퀄이라니... 부러워...!

그러면 난 내일 돌아올게... 일상 같이 돌려줘서 고마워, 선우주...!

183 선우주 (.jrdDPMDOA)

2022-07-01 (불탄다..!) 23:05:19

아앗. 노트북으로 쳐서 빠르게 가능한 것 뿐이야!! 아무튼 잘 자!! 주현주!

184 선우주 (p1bEQCXr52)

2022-07-02 (파란날) 09:25:39

선우주 갱신할게!! 오늘도 창 밖 풍경을 보아하니 무진장 덥겠구나..으흑흑.

185 주현주 (OAMQO8CObM)

2022-07-02 (파란날) 09:41:06

직장안의 주현주...더워...

조금만 있다가 답레 작성할게. 에으...

186 선우주 (p1bEQCXr52)

2022-07-02 (파란날) 09:42:07

어서 와. 주현주! 아니. 그런데 직장에서 답레를 작성하면 어떡해!! 8ㅁ8

답레는 나중에 편할때 작성해도 되니까 굳이 직장에서 일하면서 작성 안해도 괜찮아!

187 주현주 (OAMQO8CObM)

2022-07-02 (파란날) 10:09:24

그래도 일상 돌리고 싶은걸... 므에(녹아내리는중. 직장싫어)

188 선우주 (p1bEQCXr52)

2022-07-02 (파란날) 10:11:10

그래도 직장에선 일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물론 주현주의 자유이긴 하지만 말이야! 아무튼 하루 고생하라구!

189 주현주 (OAMQO8CObM)

2022-07-02 (파란날) 10:24:32

그러면 저녁에 답레 적어 와볼게... 고마워, 선우주...

190 선우주 (p1bEQCXr52)

2022-07-02 (파란날) 10:26:10

뭐 편한 시간대에 편하게 해도 괜찮아! 어차피 급하게 하는 것도 아니니까!

191 은서주 (D9MXMx5uJ6)

2022-07-02 (파란날) 12:32:34

아이고 예정보다 조금 더 늦어버렸다...! 갱신이야! 선우와 주현이의 일상이 돌아가고 있구나! (팝그작)

192 선우주 (p1bEQCXr52)

2022-07-02 (파란날) 12:57:52

어서 와라! 은서주!! 좋은 오후야!!

193 은서주 (D9MXMx5uJ6)

2022-07-02 (파란날) 13:03:40

선우주 안녕! 좋은 오후! 주말 잘 보내고 있니!

194 선우주 (p1bEQCXr52)

2022-07-02 (파란날) 13:04:36

매우 더운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아. (죽은 눈) 그래도 이제는 조금 익숙해진 것 같지만 말이야. 일단 점심 준비하면서 먹으려고 생각 중이야! 아무튼 은서주는 한 주 고생 많았어!

195 선우주 (p1bEQCXr52)

2022-07-02 (파란날) 13:13:43

그리고 선우주는 밥을 먹고 돌아오겠어!!

196 은서주 (D9MXMx5uJ6)

2022-07-02 (파란날) 13:14:33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어 버렸으니 어쩔 수 없지 않으려나 싶어. (죽은 눈 22). 고마워! 선우주도 이번 한주 고생 많았고 맛점해!

197 선우주 (p1bEQCXr52)

2022-07-02 (파란날) 13:49:30

그리고 밥을 먹고 돌아왔다!! 그리고 여전히 날씨는 덥구나. 흑흑. (죽은 눈333) 이렇게 된 이상 에어컨 루트밖에 없나!

198 은서주 (D9MXMx5uJ6)

2022-07-02 (파란날) 14:22:23

어서와라! 이제 슬슬 에어컨 틀어야지 아니면 찜기에 먹기 좋게 쪄진 참치가 되고 말거야... 사실 난 이미 며칠전부터 틀기 시작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기하면... 편하더라고...

199 선우주 (p1bEQCXr52)

2022-07-02 (파란날) 14:30:16

사실 나도..(흐릿)(옆눈) 도저히 안 키면 못 버틸 날들이 있더라구. 이대로 가면 내가 진짜로 쪄 죽을지도 모르겠다는 공포감마저 들었어. 물론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어서.. 선풍기 강풍을 틀어놓고 버티는 중이야.

....그런데 바람이 점점 뜨거워지는 것 같은데 기분 탓이겠지?!

200 은서주 (D9MXMx5uJ6)

2022-07-02 (파란날) 14:53:19

어... 기분 탓일거야 기분 탓! 자기자신에게 이 바람은 시원한 바람이라고 세뇌를 걸어보면... (아무말)
으 사실 더위 자체에는 그렇게 약한 편이 아니라 더운 것 까지는 어찌저찌 참겠는데 땀이 조금이라도 나는 순간 꿉꿉해져서 최악이야... ㅇ(-(

201 선우주 (p1bEQCXr52)

2022-07-02 (파란날) 14:57:06

사실 그게 가장 문제 아닐까 싶어. 더위는 그렇다고 쳐도 땀이 나버리면 하루에 세 번 샤워를 해야 하는 지경이니 말이야. 아침에 한 번, 점싱 한 번, 저녁에 한 번. 갈아입을 속옷도 점점 적어지고..(흐릿) 진짜 땀이 문제야. 땀이.
그리고 기분 탓..맞겠지? 으흑흑흑. 일단 나가서 아이스크림이나 시원한 콜라에 얼음컵이라도 하나 사오던가 해야겠어! 고로 잠시 다녀올게!

202 은서주 (D9MXMx5uJ6)

2022-07-02 (파란날) 15:01:24

귀찮은 것도 귀찮은 거지만 더 큰 문제는 점점 갈아입을 옷이 적어지고 빨래는 늘어나고... (환장)
으앗 듣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조합이다. 다녀와 선우주!

203 선우주 (p1bEQCXr52)

2022-07-02 (파란날) 15:53:20

잠깐 밖에 나갔다 왔을 뿐인데 왜 나는 땀범벅이 된거지?! 으으. 살아서 돌아왔어!! 갱신이야!

204 선우주 (p1bEQCXr52)

2022-07-02 (파란날) 17:32:46

사람이..사람이 이렇게 쪄죽는구나. 결국 에어컨을 켜야만 했다. (털썩)

205 주현주 (Qq0SnkIKRg)

2022-07-02 (파란날) 17:49:37

더워...(흐늘흐늘

206 선우주 (p1bEQCXr52)

2022-07-02 (파란날) 18:00:25

어서 와. 주현주!! (냉동고에 집어넣기)

뭔가 냉동고 빌런 같은 느낌이지만 녹아내리는 이들을 그냥 두면 증발해서 없어질테니까 어쩔 수 없어!

207 주현주 (Qq0SnkIKRg)

2022-07-02 (파란날) 18:01:37

으겍... 조금 뇌가 식으면 답레 들고 와볼게...지금은 무리...

208 선우주 (p1bEQCXr52)

2022-07-02 (파란날) 19:05:11

답레는 얼마든지 편할 때 가지고 와도 되니까. 하지만 정말로 피곤하고 힘들다 싶으면 그냥 저기서 이야기를 좀 나눴다가 헤어졌습니다로 마무리를 지어도 돼! 8ㅁ8

209 주현주 (Qq0SnkIKRg)

2022-07-02 (파란날) 20:36:36

"후우- 그래도 많이 부족하지- 고등학생때인가 공부 따라가기 글렀다 싶어서 철저히 관리 했을때도 국가대표는 되지 못했는걸. 대회는 몇번 나가서 상금 탄걸로 살고 있지만? 아, 누나나 오빠라 부르는건 뭔가 이상해서 말이지- 친하게 지내고 싶을 뿐인데 성별 신경쓰는것도 짜증나고."

운동을 해서 기분 좋은듯 살짝 난 땀을 소매로 닦아내며 이야기하는 주현. 사람을 성별로 구분 짓는게 싫다고, 그냥 상관없이 살고 싶다고 이야기하던 것은 아직 변하지 않았다.

"그런데 ...에, 선우형이 괴롭힘이라니...? 그런건 절대 아니야! 오히려 그랬다면 우리가 형 괴롭힘 당하던거 구해주고 했을걸??"

주현이 어릴적부터 가장 싫어하는것이 약한 자를 강한 자가 괴롭히는 것이다. 그런데 괴롭힘 당하는걸 가만히 지켜볼리가 없다.

"그러면... 열어볼까- 어서와, 내 도장에!"

유쾌해보이는 선우의 장난에 맟춰 호쾌하게 문을 열어젗히자, 보이는것은 꽤 넓게 펼쳐져 있는 나무바닥, 그리고 꽤 높아보이는 천장. 깨끗이 청소되어있는 파란색의 매트리스는 구석에 올려져 있다. 그리고 다른 쪽 구석에는 감사패나 상장, 그리고 트로피들이 조금 먼지가 쌓인 채 놓여져 있었다. 그리고 반대편에 문은 반쯤 열려져있고, 그 안에는 평범한 원룸자치방처럼 보이는 풍경이 보인다.

//도장 안의 모습 적고 싶었으니까...!

210 선우 - 주현 (p1bEQCXr52)

2022-07-02 (파란날) 20:43:08

"말해두지만 나도 딱히 성별을 신경쓰겠다고 말한 적은 없어."

고개를 살며시 도리도리 저으면서 선우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물론 아예 신경을 안 쓰는 것은 아무래도 조금 힘든 일이긴 했지만 오로지 그것만으로 상대를 바라볼 마음은 없었다. 자신이 저렇게 말하는데 굳이 더 말한들 뭐가 될까. 괜히 그렇게 생각하며 선우는 굳이 그 관련으로는 더 말을 하진 않았다. 그 부분은 어린 시절과 별로 다를 것이 없구나. 라고 생각을 하면서.

"흐응. 글쎄. 나중에 물어보면 알겠지 뭐. 어쨌든 너희 둘에게 휘둘린 것은 사실이니까."

장난을 섞어 가볍게 이야기를 하는만큼 그가 굳이 그것으로 더 따지거나 할 생각은 없었다. 어릴 때 조금 짓궂은 장난들이 많았다고 하더라도 이제와서 그걸로 시비를 따지고 싶지도 않았으니까. 그저 흐릿한 추억 정도로만 남기며 선우는 가만히 도장 안을 바라봤다. 첫 인상은 상당히 깨끗하고 깔끔한 것처럼 보였으나 마냥 그렇지는 않은 풍경이었다. 가장 마음에 걸리는 것은 다름 아닌 트로피들이 있는 쪽이었다. 감탄하며 다가갔지만 거기에 쌓여있는 먼지를 바라보며 선우는 주현을 빤히 바라봤다.

"여기. 애들이 배우는 곳이라며. 그런데 이 먼지는 좀 아니지 않아? 이건 조금 닦아서 청소를 해야겠는데. 너."

가만히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그는 괜히 어깨를 으쓱했다. 하지만 당연한 것 아니겠는가. 아이들이 오기도 하고, 그녀도 여기서 숙식을 해결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이렇게 먼지가 있어서 좋을 것이 뭐가 있겠는가.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숨을 약하게 내쉬었다.

"그래도 노력 많이 했나보네. 아무튼 도장... 나름대로 신경 쓰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먼지는 청소 좀 해야겠는데. 너."

/어서 와! 주현주!

211 주현-선우 (Qq0SnkIKRg)

2022-07-02 (파란날) 21:01:10

"그런가-? 뭐... 그냥 그렇게 짜증나게 만들던 꼰대들이 몇명 있어서 말야... 아아, 생각하니 또 짜증나잖아. 지금 선우형도 있는데 짜증내면 안돼안돼."

자신에게 타이르듯 이야기하는 주현. 그러다 트로피가 들어있는 곳을 지적당하자 눈을 돌린다.

"... 저건 평소에는 창고안에 넣어두고 있었다가 최근들어 또 감사 온다고 하니 오늘 꺼낸거니까? 저걸 전시해 두는것도 나를 자랑질하는거 같아서 꼴사납고."

주현에게 감사패나 상장같은건 그저 부끄러운 것일 뿐이였다. 그저 자신이 하고 싶은걸 하는것일 뿐이건만. 그리고 트로피는 어차피 몇년전일뿐, 지금은 과거의 영광일 뿐이니.

"저걸 평상시에도 저렇게 놔뒀다면, 다른곳 청소하기 힘들겠지 당연히."

자신을 바보로 보냐는 듯 볼을 장난스레 부풀리는 주현이였다.

212 선우 - 주현 (p1bEQCXr52)

2022-07-02 (파란날) 21:09:11

"감사를 한다면 당연히 닦아둬야지. 뭐, 오늘 꺼냈다고 했으니까 닦기야 하겠지만... 그래도 전시해서 너를 자랑해도 좋잖아. 요즘은 자기 가치를 높여야 살아남는 시대란 말이야."

굳이 저런 상들을 숨길 필요가 뭐가 있을까. 저런 것만으로도 주현의 가치는 확 오르게 될텐데. 하지만 자신이 그러고 싶지 않다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냐고 생각을 하면서 선우는 조용히 어깨를 으쓱했다. 굳이 그 부분은 더 말하지 않겠다는 듯이. 동물을 교육시킬 때 나름 단호하게 할 땐 단호하게 하는 것이 습관처럼 녹아있는 탓일까. 나름 주의를 줬던 그의 목소리는 어떻게 보면 은근히 단호한 편이었다.

아무튼 표정과 분위기를 풀면서 그는 조금 더 가만히 도장을 둘러봤다. 굳이 이곳에 자주 올 것 같진 않았지만 그래도 한 번씩은 와도 괜찮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며 그는 그것에 대해서는 천천히 생각해보기로 했다. 이어 그는 쭈욱 기지개를 켠 후 주현을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아무튼 이렇게 체육관까지 운영할 정도면 이젠 진짜로 널 이기거나 할 수 있는 방도는 없겠는걸. 나는 그냥 아주 간단하게 엎어치기로 다운 시키는 거 아니야?"

키득키득 웃으면서 선우는 이내 다시 도장을 천천히 둘러보다 원래의 자리로 돌아왔다. 그리고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면서 다시 주현에게 이야기했다.

"아무튼 잘 지내는 것 같아서 다행이네. 너도 그렇고, 은서도 그렇고 말이야. ...응. 10년이나 지났는데 다들 잘 지내는 것 같아서 정말로 다행이야. 진짜 어떻게 지내는지 너무 궁금했거든. 이제야 조금 위안이 되네."

다들 잘 지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그것만으로도 그는 충분히 기뻤다. 남은 것은 시간을 들여서 우정을 천천히 회복하는 것이겠지만 정작 자신부터가 조금 거리감을 만들고 마니 그게 쉬울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언젠간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선우는 미소를 지었다.

"아무튼 그러면 도장 구경도 했고, 너 청소하고 정리도 해야할텐데 너무 방해가 되지 않게 일단 가볼게. 좋은 구경 시켜줘서 고마워."

213 주현-선우 (Qq0SnkIKRg)

2022-07-02 (파란날) 21:24:42

"... 그닥? 어차피 그렇게 자랑할 필요도 없고... 이건 어차피 취미라, 너무 사람들이 몰리면 내가 힘드니까-"

웃어넘기는 주현이였다. 그러면서도 아아, 하긴 해야 하는데 귀찮다라 외치며 저 트로피를 바라보는 눈빛을 거둘 수는 없었다. 겨우 지하에서 5층으로 꺼냈는데, 갑자기 현수막 내리라는 전화가 와서 달려갔으니 말이다. 힘은 들지 않겠지만 굳이? 라는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그렇게 꺼내 놓지 않으면 감사패를 준 분들께 예의도 아니고... 는, 왜 트로피까지 꺼낸걸까... 갑자기 생각을 하게 되는 주현이였다.

"선우 형은 한 손으로도 이길 수 있슴미-다. 에헴.... 푸핫, 정말 안어울려-"

그러다 엎어치기로 다운 시키느니 하는 소리가 나와서 만화의 빌런 처럼 근엄한 척 목소리를 내다 이내 풀리는 주현이였다.

"나야말로 선우형이 잘 지내고 있는걸 확인해서 다행인거야! 동물원이라... 그쪽에는 인형탈 있어? 있으면 내가 도와줄수 있는데-"

인형탈 알바, 여름. 보통 사람이라면 극도로 꺼리는 일이지만, 주현에게는 문제 없다는 듯 이야기한다. 인형탈, 은근 재밌다고 생각하는 주현이였기에.

"벌써 가는건가- 응, 다음에 또 와! 그리고 집 도착하면 전화하고!"

서운한듯 보지만, 이해한다는 듯 잡지는 않는 주현. 그리고, 선우가 엘레베이터로 가는 것을 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지켜보고는 트로피의 먼지를 닦기 시작한다. 15살 남자 도 대회 우승, 전국 대회 우승...

"... 이제 상관 없는 일이지만서도."

214 선우 - 주현 (p1bEQCXr52)

2022-07-02 (파란날) 21:49:49

어차피 취미라고 하면 진지하게 일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까. 그에 대해서는 선우도 조금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특별히 무슨 말을 더 하는 것은 아니었다. 실제로 돈을 많이 벌은 것일 수도 있으니까. 어쩌면 오랜만에 만난 것에 대한 반동으로 인한 괴리감이었을지도 모른다. 적어도 자신 주변에는 취미로 이런 일을 하는 이들은 없었으니까. 대부분 치열하게 본업으로 살았으면 살았지.

"너무하네. 그래도 한 손은 너무 오버잖아. 아무리 그래도 그 정도 약꼴은 아니야."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그는 키득키득 웃었다. 그렇게 약해보이는 것일까. 그래도 성인 남자인데. 물론 상대가 장난스럽게 이야기하는 것을 느끼기에 그는 키득키득 웃는 웃음소리로 끝냈다. 하지만 정말로 진지하게 자신에게 덤비면 그렇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기도 하며 선우는 괜히 말 없이 두 어깨를 으쓱했다.

"인형 탈? 있긴 한데 이미 일을 하는 사람들이야 있지. 직원들이 로테이션으로 돌면서 하고 있어. 아. 나 같은 사육사는 인형 탈 일은 안하지만 말이야. 이래보여도 맹수를 다루는 만큼 꽤 할 일이 많기도 하고 컨디션도 중요하고 그래서 말이지."

에헴! 그렇게 소리를 내다가 어색하다는 느낌을 받으며 그는 괜히 키득키득 웃었다. 아무튼 도장도 어느 정도 구경했고 쉬는 것도 방해하기는 조금 애매했기에 그는 가만히 손을 흔들면서 일단 밖으로 나갔다. 이어 조용히 고개를 들어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비슷한 점도 있지만 다른 점도 있구나. 마냥 쉽게 다가가기 힘든 것이 조금 힘드네."

아무에게도 들리지 못할 혼잣말. 그 혼잣말을 조용히 중얼거리며 선우는 쓴 표정을 지었다. 만약 이전에도 교류가 조금 더 있었다면... 속 편하게 조금 더 친근하게 대할 수 있었을까. 은서에게도 그렇고, 주현이에게도 그렇고. 여러모로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지도 모르겠다고 느끼며 선우는 가만히 숨을 내쉬었다.

/음. 아직 돌아간 것은 아닌데 엘리베이터로 간다고 서술해버린 것을..어떻게 해야하나 조금 갸웃하긴 했지만..뭐 그렇게 해버렸으니 바로 나간 것으로 처리를 하도록 할게. 그렇다면 이게 막레가 되겠네. 일상 수고했어!

215 주현주 (Qq0SnkIKRg)

2022-07-02 (파란날) 21:56:22

//...으아, 미안해, 그런다면이라고 해야했는데 말 잘못해버렸어...!

216 선우주 (p1bEQCXr52)

2022-07-02 (파란날) 21:58:21

음! 아니야!! 바로 돌아간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거니까!! 그래도 일단은 인사를 하고 조금 눈동자를 데굴 굴릴 생각이긴 했는데..그래도 상황적으로도 꽤 길게 돌아간 것은 사실이니까! 다시 한 번 수고했어!

217 주현주 (Qq0SnkIKRg)

2022-07-02 (파란날) 21:58:58

정말 미안해 선우주... 일상 역극을 너무 오랜만에 해서인가... 일단 가볼게라고 해서 슬슬 끝내자는건가 생각했나봐... 앞으로 그런 이야기가 나오면 부디 내게 이렇게 의도한게 맞나 이야기해줘...! 정말 미안해...

218 선우주 (p1bEQCXr52)

2022-07-02 (파란날) 22:00:46

앗. 아니야! 정말로 아니야! 사실 슬슬 끝을 내볼까 생각한 거기도 했으니까!! 그러니까 사과하지 않아도 괜찮아!! 일단 선우가 아직 주현이는 은서처럼 여러 번 본 것이 아니라서 조금 어색하게 느끼는 것도 있고.. 어떻게 대해야할지 조금 애매하게 생각하는 것도 있어서 어차피 오래 있지도 않았을거야!

219 주현주 (Qq0SnkIKRg)

2022-07-02 (파란날) 22:05:15

그러면 다행이지만... 응, 선우주도 같이 하면서 느꼈을거 같지만 주현주는 역극에 초보라... 많이 서투를 수도 있어서 부디 뭔가 잘못된거 같다면 이야기해줘! 주현이가 선우랑 은서랑 더 일상 이어나갈수 있으면 좋겠다...

220 선우주 (p1bEQCXr52)

2022-07-02 (파란날) 22:07:52

못 이어갈 것은 뭐야. 천천히라도 이어가면 되지!! 너무 걱정하지 말기야!! 조금 이상하다 싶으면 얼마든지 얘기할테니까!! 걱정하지 말기야!

221 선우주 (wpAQ/EIM5.)

2022-07-03 (내일 월요일) 10:14:07

좋아! 오늘자 갱신을 해두겠어!!

222 은서주 (NwKTCXpMEQ)

2022-07-03 (내일 월요일) 12:08:05

갱신이야! 그리고 선우주랑 주현주는 일상 수고했어! 이제 은서가 주현이를 만나기만 하면 되는 건가...!

223 선우주 (wpAQ/EIM5.)

2022-07-03 (내일 월요일) 12:08:28

어서 와라! 은서주!!

좋아. 그렇다면 이젠 내가 팝콘 타임이로구나!

224 은서주 (NwKTCXpMEQ)

2022-07-03 (내일 월요일) 12:42:13

으앗 게임하다가 이제 봤다. (흐릿)
안녕 선우주! 좋은 점심이야! 언제... 돌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죽은 눈) 흑흑 하루빨리 주현이도 만나보고 셋이서 다 같이 연락도 하고 지내고 그러면 좋을텐데!

225 주현주 (/doCxWz3Jk)

2022-07-03 (내일 월요일) 12:42:24

호에, 찔린것인가...!

226 선우주 (51po0sh6ug)

2022-07-03 (내일 월요일) 12:45:35

괜찮아! 왜나면 나도 외출하러 나온 상태니까! 그런고로 지금 둘이 돌리면 되는거 아닐까하고!
아무튼 나는 다시 가볼게!

227 은서주 (NwKTCXpMEQ)

2022-07-03 (내일 월요일) 12:51:35

외출중이구나! 날도 더운데 조심히 잘 다녀와 선우주!

그리고 주현주 어서와! 좋은 점심이야! 앗 혹시 주현주 지금 돌릴 수 있는걸까...!

228 주현주 (/doCxWz3Jk)

2022-07-03 (내일 월요일) 13:17:46

가능하긴 한데... 조금 조금씩 시간이 걸릴지도...? 그래도 괜찮다면 부탁할게...!

229 은서주 (NwKTCXpMEQ)

2022-07-03 (내일 월요일) 13:27:52

텀이라면 괜찮아! 사실 내가 나중에 나가봐야 해서 내쪽에서 킵을 외치게 되어버릴 것 같기도 하니까. (흐릿) 아무튼 자랑은 아니지만 나도 시간은 만만찮게 걸리는 사람이라 그 부분은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아.
음 일단 은서가 나 돌아왔는데 우리 얼굴 한 번 볼래? 하는 식으로 주현이에게 연락을 취해서 둘이 만난다! 하는 느낌의 재회가 가장 자연스럽겠지? 둘이 만난다면 어디서 만나려나? 🤔 어릴때와는 많은 게 달라진 만큼 무난하게 카페에서 보자, 하는 형태도 있을거고 아니면 어릴때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게 어릴때 자주 모여 놀던 놀이터에서 만난다든지?

230 주현주 (/doCxWz3Jk)

2022-07-03 (내일 월요일) 13:59:59

그룹톡을 만든다는 방법도 있겠네- 놀이터는 나중에 보고, 카페가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고민고민)

231 은서주 (NwKTCXpMEQ)

2022-07-03 (내일 월요일) 14:23:16

은서랑 주현이랑 만나고 나면 그룹톡도 가능하지 않으려나 싶기도 하고...!
그럼 일단 첫 만남(재회)은 카페에서 갖는 걸로 할까? 이걸로 괜찮으면 선레는 내가 써올게!

232 은서 - 주현 (NwKTCXpMEQ)

2022-07-03 (내일 월요일) 16:25:03

고향으로 돌아오고 자리를 잡은 지도 마냥 적다고만은 할 수 없는 시간이 흘렀다. 그렇다고 해서 완벽히 자리를 잡았을 만큼 오래되었느냐 하면 그것 역시 아니었지만, 어쨌거나 꽤 오랜 시간 만나지 못한 채 지냈던 옛 인연을 다시 찾을 정도로는 안정화된 시기였다.

할 것 없이 티비 앞에 앉아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던 어느 주말, 은서는 제 연락처에 저장된 목록들을 주욱 훑어보며 고민에 잠겼다. 고향에 돌아왔으니 주현에게 연락을 취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 다만, 이리도 머뭇거리고 있는 것은 바쁘다는 것을 핑계 삼아 한동안 연락을 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죄책감이랄지, 미안함 때문이었다. 삐져있거나 화가 나서 얼굴 안 본다고 하면 어쩌지. 설마 주현이 그럴 리는 없다 생각하지만서도, 늘 최악을 상정하게 되는 것은 어쩌면 인간의 본능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장장 10여 분간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최악의 시나리오를 머릿속으로 한 번씩 시뮬레이션 해 본 은서는 겨우겨우 마음을 다잡고 주현에게 보낼 말을 써 내려간다.

그날, 번호가 바뀐 게 아니라면 주현은 불현듯 한동안 연락이 끊겼었던 옛 친구에게서 문자 한 통을 받았을 것이다. 내용은 대략 최근 회사를 이직하게 돼서 고향으로 돌아왔는데, 아직 이곳에 머무르고 있다면 잠시 얼굴이라도 볼 수 있겠느냐는 것이었고.

만일 주현이 이를 수락했다면 만남의 장소는 적당히 가까운 곳에 있는 한 카페였을 것이다. 일전에 선우와 우연히 마주쳤던 그곳이다. 이때 먹었던 치즈케이크가 상당히 맛있었는데, 오늘은 그걸 시켜볼까. 무엇을 시킬까 메뉴를 떠올려보며 다소 긴장되는 마음으로 카페의 문을 열었다. 딸랑거리며 문이 열렸음을 알리는 벨 소리와 함께 시원한 공기가 전신을 감싸며 이마에 송골송골 맺혔던 땀방울을 한순간에 말려버린다. 급속하게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며 은서는 카페 내부를 둘러보았다. 주현이 먼저 와있다면 주현을 찾아 그 자리로 가면 될 것이고, 아니라면 먼저 자리를 잡고 기다리면 될 것이다.

// 일단 어디 나가봐야 할데가 있어서 이렇게 선레 써놓고 갈게...! 은서가 연락을 한 뒤 카페에서 만나는 상황으로 하면 될 것 같아서 연락하는 부분을 생략해버리긴 했는데 혹시라도 연락을 주고받는 부분부터 돌려보고 싶었다면 말해줘 이 부분 수정해서 다시 써올게...!

233 선우주 (wpAQ/EIM5.)

2022-07-03 (내일 월요일) 17:08:48

좋아!! 갱신이야!! 그리고 은서주는 잘 다녀와!!

234 은서주 (AvsjA0dltw)

2022-07-04 (모두 수고..) 16:10:45

갱신하고 갈게! 다들 오늘 하루 화이팅!

235 선우주 (Z7MKc04Vrs)

2022-07-04 (모두 수고..) 21:33:43

으아. 오늘은 일이 좀 있어서 늦게 갱신이야!! 다들 하루 화이팅이고 잘 보냈길 바라!

236 은서주 (aYpX5UukJs)

2022-07-05 (FIRE!) 14:30:06

갱신! 다들 좋은 하루 보내! 오늘 하루도 화이팅!

237 주현주 (3.IEgVpoCo)

2022-07-05 (FIRE!) 14:35:53

으아... 갑자기 몸이 안좋아져서... 미안해 은서주...

238 선우주 (jzaiVE0/Rg)

2022-07-05 (FIRE!) 19:00:42

갱신할게!! 은서주는 하루 잘 보냈길 바라고 주현주는..아이고. 몸이 안 좋아졌다면 푹 쉬길 바랄게!!

239 은서주 (Lyc9ImE0wE)

2022-07-06 (水) 11:49:20

갱신이야! 헉 주현주 몸이 안 좋다니 그런 건 어쩔 수 없는 거잖아, 미안해하지 말고 무리하지도 말어! ㅜㅜ 푹 쉬어서 빠르게 회복할 수 있길 바랄게! 선우주도 좋은 하루 보내고 있길 바래!

240 선우주 (LWTptyUbq.)

2022-07-06 (水) 18:59:40

선우주는 일을 마치고 갱신할게!! 퇴근이다!! 음. 두 사람의 일상은 어쩔 수 없는 거니까 일단 주현주는 회복에 집중하기야!! 아. 그리고 난 이번주 금요일에 연차를 내서 일요일까지 친구들과 호캉스+물놀이를 가기로 했어! 그래서 아마 스레에는 못 올 것 같네!

241 은서주 (ycm0SqtaNs)

2022-07-07 (거의 끝나감) 14:28:44

갱신이야!
헛 선우주 금토일 호캉스라니 부럽다!! 심지어 물놀이라니 두배로 부럽다!! ㅠ 그동안 스레는 은서주가 지킨다! ㅋㅋㅋㅋ 즐겁게 놀다오길 바랄게 선우주!

242 선우주 (ssK8AraWe2)

2022-07-07 (거의 끝나감) 18:36:03

뭔가 평일은 다들 시간이 안 맞는게 확 느껴지네. 하지만 여유롭게 노는 곳이니 상관없드아!! 아무튼 갱신할게!! 은서주와 주현주에게 스레를 잘 부탁할게!!

243 은서주 (2DEQLILi/E)

2022-07-08 (불탄다..!) 14:06:20

아무래도 평일에는 일을 해야 하니 어쩔 수 없겠지...! 하지만 선우주 말대로 여유롭게 노는 곳이니 느긋하게 오가면서 놀자구! 아무튼 즐겁게 잘 다녀와 선우주!

244 주현주 (H76YoPtrBI)

2022-07-08 (불탄다..!) 17:51:24

현생에 치여살다 어느새 금요일이라는 느낌이야... 갱신 살포시 할게... 답레는 아직이지만... 곧...!(기대를 올리진 말아줘, 주현주, 역극 초짜니까...

245 주현-은서 (bHti7ofmPg)

2022-07-09 (파란날) 09:37:26

주현에게 그 날의 시작은 몹시나도 평범하였다. 아침에 일어나 세안후, 아침 운동을 가볍게 한 후 닭가슴살을 먹는, 가벼운 일상.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후부터 이 루틴은 버릇과도 같이 녹아들었기에, 그리 아침을 시작하지 않으면 오히려 불편한 감이 있었다. 선우형과의 만남으로 인해 정리해두었던 연락처에 즐겨찾기가 되어있는 번호는, 하나에서 둘로 늘어났다. 그것은 너무나 사소하면서도, 주현에게 너무나 의미있는 일이였기에, 이따금씩 그것을 확인하며 추억에 젖어들고는 했다.

...점심 즈음이였을까, 진동이 느껴져 확인을 해보니 즐겨찾기 표시가 되어있는 다른 하나의 번호의 오른쪽 위에 놓여있는 빨간색 1의 표시. 그것에 주현은 눈을 두어번 깜박였다. 이건, 꿈이 아니지? 선우형과의 만남도 꽤나 꿈같았기에, 꿈같은 일의 연속이라 불릴만했다. 두루두루 친하게 지낸다는 주현에게도, 선 안에 들어온 자들은 소꿉친구들 정도 뿐이였으니.

... 그래서였을까, 아니면 고향에 왔음에도 너무 기다리게 해서 서운했다는 주현의 속마음이였을까. 그 문자에 대한 답장은 '^^'라는 특수문자 두개였다.

그리고, 그 카페에 기다리고 있던것은 왠지 무서운 오오라를 풍기고 있는 빨간머리의 영락없는 양아치하나였을 것이다. 에스프레소를 한잔, 앞에 둔 채로, 사나운 웃음을 짓는 양아치.

//별거 없는거에 너무 시간이 걸렸네...

246 은서주 (au.zfZsr8I)

2022-07-09 (파란날) 14:27:30

헛 아니야 몸이 안 좋았다면 당연히 컨디션 회복을 우선시해야지!
그리고 미안하지만 내 답레는 아마 내일 올리게 될 것 같아... tmi라 여기서 말하긴 뭐하지만 엊그제부터 이래저래 정신이 좀 없어서 ㅠㅠ

선우주는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길 바라고 주현주도 좋은 하루 보내고 있길 바랄게!

247 은서 - 주현 (lq6D7plzvU)

2022-07-10 (내일 월요일) 11:57:50

만날 수 있겠느냐는 물음에 대한 답장은 눈웃음이 전부였다. 이에 은서는 머리에 물음표를 가득 띄운 채 추가로 메시지를 보내려다 말고 조용히 카톡 앱을 종료시켰다. 어쨌건 읽기는 했으니 알았다는 뜻이겠지. ... 설마 안 나오진 않겠지? 에이 설마.
불안한 마음을 이끌고 도착한 카페에서 은서를 기다린 것은 무서운 오라의 빨간 머리 사자-아니, 옛 친구였다. 이쯤 되니 전에 먹었던 치즈케이크의 맛도 더 이상 떠오르지 않는다.

은서는 어색한 웃음과 함께 주춤거리며 주현의 앞으로 다가갔다. 아무리 그래도 사람 보는 눈이 있는 카페이니 맞진 않겠지...? 왠지 오늘따라 사람이 적은 것 같기도 하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주현에게 가까이 다가간 은서는 차마 자리에 앉지도 못한 채 조용한 목소리로 대뜸 사과부터 박고 시작한다.

"미안. 연락하는 게 너무 늦었지."

너무 바빴다느니 어쨌다느니 하는 핑계에 가까운 이유 수천 가지가 머릿속을 빛과 같은 속도로 빠르게 지나가지만, 그중 입 밖으로 나오는 것은 없었다. 핑계 대지 않고 차라리 진솔하게 사과하는 것이 그나마 살 방법이지 싶었다.

"... 오랜만이야..."

눈도 마주치지 못한 채 쭈그러든 자세로 인사를 건네는 모습은 어엿한 사회인보다는 잘못을 저질러 혼쭐이 나는 어린아이의 모습에 보다 가까워 보인다.

248 선우주 (/fMJafx2wU)

2022-07-10 (내일 월요일) 19:33:52

선우주의 갱신이야!! 모든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물론 누가 있을진 모르겠지만..아무튼 내일은 하루 연차를 냈기 때문에 적어도 내일까진 쉰다. 흑흑.. 아무튼 다들 반가워! 스레를 지켜줘서 고마워!

249 주현-은서 (ptmjhauDcY)

2022-07-10 (내일 월요일) 21:31:38

은서 언니. 가장 마지막까지 함께 있어주었고, 자신의 약한 면을 여자친구 다음으로 많이 보여준 사람. 그리고 어릴적부터 놀며 친하게 지냈던, 소중한 사람. 그렇기에였을까. 어느새부터 문자가 뜸해지던 것에 섭섭했고,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에 화가 나면서도, 마지막으로 연결되어있던, 그렇게 약속했던 사람마저 떠나가는 것인가 슬퍼했다. 아마 은서언니에게도 일이 있겠지, 생각하며 달래가던것도, 꽤 시간이 지났기에. 조금은 화가 났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너무 늦었다는 이야기에, 눌렀던 설움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정말, 너무 기다리게 했어. 둘 다 왔으면 먼저 이야기해주지, 왜 기다리게 만든거야. 그런 아이같은 말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초청받은 곳은 카페였기에, 꽤 이른 시각부터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었다. 진한 에스프레소 한잔은 살짝 식었지만, 그래도 너무 오래되진 않은듯 향기를 풍기며 식탁 한가운데에 놓여 있었다.

"어서 와."

주현의 눈은, 은서가 문을 열며 종소리를 낸 이후부터 계속 은서를 바라보고 있었다.

"정말, 오랜만이네?"

은서를 바라보는 주현의 모습은, 먹이를 바라보는 맹수와도 같았다. 그리고 그 목소리는, 흡사 화를 참고 있는것과도 같이 억눌려있었다. 그 속의 감정이 끓는 채로, 목소리를 통해 은서에게로 전해져 올 것이다.

250 주현주 (PfXfZSEvYM)

2022-07-10 (내일 월요일) 21:36:37

>>248 선우주 수고했어- 내일 연차까지 냈다니! 푸욱 쉬겠다-(부럽) 스레 지키는건 은서주가 다했지 나는 아무것도...(계속 골골거리고 있던 주현주)

251 선우주 (/fMJafx2wU)

2022-07-10 (내일 월요일) 21:38:25

주현이 짤은 아주 잘 봤다!! 하지만 난 내 피로가 완전 폭발하는 상태라서..(주륵) 일단 쉬러 가볼게!! 좋은 밤 되라! 주현주!

252 주현주 (PfXfZSEvYM)

2022-07-10 (내일 월요일) 21:49:52

>>251 여행은 즐겁지만 피곤한법이지- 잘자 선우주-!

253 선우주 (s6MogEHB7Y)

2022-07-11 (모두 수고..) 10:13:54

오늘은 연차를 내서 월요일에 쉬는 중이야!! 갱신해놓을게!

254 은서 - 주현 (qm94Z5oSjg)

2022-07-11 (모두 수고..) 13:56:51

테이블 위에 올려진 작디작은 에스프레소 잔은 시킨 지 오래 되지 않은 듯했다. 그러니 다행스럽게도 주현이 너무 오래 기다리진 않았으리라 추측해볼 수도 있겠지만, 현재 은서에게 커피잔의 상태가 눈에 들어올 리가 만무했다. 꽤 이르게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혹시 오래 기다리게 한 걸까. 은서는 테이블 근처에 선 채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 어색한 미소와 함께 주현이의 맞은편 의자를 끌어다 자리에 앉는다.

"응 그러게..."

일반적인 만남이었다면 어색함을 타파하려 이런저런 말이라도 꺼내 보았겠으나, 현재 은서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대역죄인 상태나 다름이 없었기에 그저 말없이 양손을 무릎 위에 얌전히 올린 채 끓는 감정이 담긴 주현이의 목소리를 눈치껏 살피고 있었다. ... 카페에서 만나서 다행이다...

"음 저기 그게, 오래 기다렸어?"

카페에서 은서가 오기까지의 시간을 묻는 건지, 그도 아니면 연락이 닿기까지의 시간을 묻는 건지는 본인 스스로조차도 확실치 않은 부분이 있었다. 아래에 다크서클이 자리 잡은 눈동자가 이리저리 천천히 움직이다 어느샌가 주현에게 바로 고정된다. 상황이 상황이지만 온종일 쩔쩔매면서 눈도 마주치지 않는 게 바람직한 상태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었으니.

255 은서주 (qm94Z5oSjg)

2022-07-11 (모두 수고..) 13:58:35

갱신!

선우주 어서와! 즐겁게 잘 놀다 왔으면 좋겠네! 이제 푹 쉬자구!!
그리고 불타오르는 주현이 무서운데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림 귀엽다!

256 선우주 (s6MogEHB7Y)

2022-07-11 (모두 수고..) 14:04:30

안녕안녕! 은서주!! 뭔가 오랜만에 보는 것 같네!! 응! 난 지금 푹 쉬는 중이야! ㅋㅋㅋㅋㅋㅋㅋ
좋아. 이제 은서가 버텨낼 차례다! 힘내라! 은서야!!

257 은서주 (qm94Z5oSjg)

2022-07-11 (모두 수고..) 14:09:05

앗 선우주 안녕! 그러게나 말이야 뭔가 엄청 오랜만인 것 같은 기분이 드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놀다 왔어?
은서는 만날 장소를 카페로 잡아서 안심하고 있어... 적어도 저기라면 맞진 않겠지. (?) 물론 엄청난 시선은 막아내지 못했지만 이 모든 것은 업보이니 별 수 없으려나. (먼산)

258 선우주 (s6MogEHB7Y)

2022-07-11 (모두 수고..) 14:18:15

나름대로 정말로 잘 놀다 왔어!! 너무 신나게 놀다와서.. 어제는 피로가 엄청났지만 말이야. 진짜 밤 10시에 바로 뻗어버린 것 같네. (시선회피)
ㅋㅋㅋㅋㅋㅋㅋ 저, 저기가 아니라도 맞는 일은 없지 않을까? 일단 선우도 맞지 않고 끝났는걸!! 그리고 원래 다 나이 먹고 그러면 보기 힘들어지고 그러는 법 아니겠어?!

259 은서주 (qm94Z5oSjg)

2022-07-11 (모두 수고..) 14:38: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시에 바로 뻗어버렸다니 정말로 즐겁게 놀다 왔구나! ㅋㅋㅋㅋ 피로는 좀 쌓였겠지만 그래도 그만큼 즐겁게 놀았다면 된 거 아니겠어? (어깨 주물주물)
하지만 선우랑 은서는 조금 상황이 다르지 않을까... (먼산) 일단 은서는 연락 할 수단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중간에 끊긴 케이스니... 이건 무조건 은서가 잘못했다, 응. (시선회피)
어쨌거나 이번에 주현이와 은서도 다시 제대로 재회를 하고 나면 셋이서 다 같이 연락도 주고 받으면서 지낼 수 있게 되지 않으려나! 당장은 힘들더라도 시간이 더 지나면 단톡방이라든지를 만들 수 있을 수도 있겠고!

260 선우주 (s6MogEHB7Y)

2022-07-11 (모두 수고..) 14:41:01

연락수단이 있다고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주현이 쪽에서도 연락을 안한 것은 마찬가지니까..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면 쌤쌤이 아닐까하고..(흐릿)(시선회피) 사실 누가 잘못했다라는 느낌은 들지 않네! 어디까지나 중간에 연락을 하다가 어느 순간 끊어진 케이스이니 말이야.
확실히 단톡방은 위에서도 이야기가 나오긴 했었지. 아마 만든다면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사실 선우는 그냥 자신이 돌보고 있는 맹수들 사진이나 찍어서 올리는 용도로 쓸 것 같지만 말이야. 새끼 호랑이 품에 안고 사진 찍은 후에 짠하고 올린다던가 말이야.
셋이서라는 부분을 보면서 느끼지만... 남은 자리가 좀처럼 채워지지 않는 것이 확 느껴지네. 사실 이후에도 마찬가지일 것 같고... 3인으로 돌려야할까 싶기도 하고 여러모로 고민이 되는 느낌이야.

261 주현-은서 (QR.e3GFvbA)

2022-07-11 (모두 수고..) 15:00:57

"... 오래 기다렸냐고, 은서 언니?"

턱을 계속 괸 채, 은서를 바라본다. 바쁘다고 해서 연락을 안하고 기다렸는데. 일이 힘들다고 해서 자신이라는 짐을 안 지우려고 노력한건데. 그래서 자신이 먼저 문자를 보내지 않은건데. 그걸 알면서 질문한건지. 답은, 은서 언니가 잘 알면서. 하지만 화가 난다고 책상을 뒤엎거나 하지는 않는다. 예나 지금이나, 폭력으로 모든걸 해결하려 하지는 않으니까.

"물론 기다렸지."

억눌린 목소리에 살짝 물기가 고인다. 은서가 짧다고 생각할 수 있는 그 짧은 공백에, 주현에게는 꽤 많은 일이 일어났기에. 그럼에도 은서에게 기대지 않으려 애썼었기에. 물론 은서의 등을 때리고 싶은 마음도 든다. 조금 괘씸하다는 생각도 들기에. 그렇지만 폭력은 쓰지 않는다.

그 대신, 턱을 괴지 않은 반대쪽 손으로 에스프레소가 담긴 컵을 가르킨다.

"마실래? 은서 언니를 위해 준비한거야."

가장 쓴걸로.

...뭐, 왜, 뭐. 폭력은 쓰지 않았잖아.

262 선우주 (s6MogEHB7Y)

2022-07-11 (모두 수고..) 15:07:36

어서 와! 주현주!!

263 은서주 (qm94Z5oSjg)

2022-07-11 (모두 수고..) 15:10:54

>>260 그렇게 볼 수도 있으려나. (흐릿) 뭐 둘이 알아서 해결하겠지 난 모르는 일로... (은서 봄)(안 봄)
뭐야. 그거 좋은데? 아주 좋은 용도라고 생각해. 새끼 호랑이 직찍이라니 그런 건 흔히 볼 수 있는 게 아닌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것도 그렇네... 음 뭐 자리야 계속 열어둬도 상관은 없지만 선우주 말처럼 빈자리가 채워지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는 건 아무래도 어쩔 수가 없긴 하네.

>>261 어서와 주현주! 세상에 에스프레소라니 선생님 차라리 등짝스매시를 날려주세요. (동공지진)
아니 그보다 이 답레를 보니 역시 잘못한 건 은서가 맞았다 은서야 머리박자.
이일단 내가 지금 당장은 현생 때문에 답레를 주기가 좀 어렵고 최대한 오늘 내로 써오도록 할게!

264 주현주 (R9qq7WS27M)

2022-07-11 (모두 수고..) 15:16:47

선우주와 은서주 현생 화이팅인거야- 그리고 아직 장난끼가 있는 주현은 어른이 덜 된걸까 싶기도 하고-

4명째도 오면 좋겠지만 3이서 잔잔하면서 때론(주로 주현에 의해) 시끄러운 그 정도도 괜찮을지도 모르겠네- 물론 오면 환영이지만(중요하니 2번(

천천히 답레 해줘 은서주- 나도 계속 늦으니까 말야-

265 선우주 (s6MogEHB7Y)

2022-07-11 (모두 수고..) 15:17:30

>>263 어디까지나 소꿉친구 서비스라는 것으로 말이야! 물론 사진을 너무 많이 찍을 순 없으니 아주 가끔이긴 하겠지만 말이야. 아기 사자가 하품하고 있는 모습이라던가 그런 모습은 가끔 올라올지도!!
음. 그래서 그 부분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중이긴 해. 일단 4인 스레로 세운 거긴 하니까. 그래서 일단은 경우에 따라선 3인으로 바꿀 수도 있을 것 같고 그런 느낌이야! 물론 이건 주현주와 은서주의 생각도 들어봐야겠지만 말이야! 언제까지나 계속 비워진 자리를 기다리다가 뭔가 단체로 놀러가는 상황이나 그런 것을 놓쳐버리긴 너무 아깝다고 생각하거든.

266 선우주 (s6MogEHB7Y)

2022-07-11 (모두 수고..) 15:20:04

>>254 음. 나야 이대로 노는 것도 괜찮은 편이야! 단지 이제 여기에 시트를 낸 두 사람은 4인으로 알고 왔으니까 그게 조금 걸릴 뿐이지! 사실 이대로 노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히도록 하겠어!

267 은서 - 주현 (qm94Z5oSjg)

2022-07-11 (모두 수고..) 15:46:43

물기가 고인 듯한 목소리에 은서가 몸을 움찔거린다. 주현의 목소리에 물기가 고인 것을 들으니 공포 너머의 미안하다는 감정이 점점 커져 나간다. 늘 바쁘다 바쁘다 말하다 어느 순간 연락이 뚝 끊긴 채 몇 년. 바쁘다는 말 직후에 끊어진 연락이니만큼 주현이 먼저 연락해오기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 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어느 날은 바빠서, 어느 날은 몸이 좋지 않아서 끝끝내 연락을 주지 않았으니 더는 변명 할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 나무의 죽은 가지를 쳐내듯, 바빴다, 몸이 좋지 않았다, 등등의 말을 쳐내자 남는 것은 짧디짧은 사과 한마디뿐이었다.

"그... 미안. 기다리게 해서."
"응?"

본인이 마시려고 산 게 아니었나.
은서가 회사에서 마시는 건 아이스 아메리카노, 통칭 아아. 매일 같이 입에 달고 살게 된 지 꽤 되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딱히 그 음료가 입맛에 맞는 것은 아니었다. RPG 게임의 캐릭터들이 hp를 채워주는 회복 포션을 마시며 맛에 대해 운운하지는 않지 않는가.
뭐 이래저래 서론이 길었지만 짤막하게 줄이자면 은서는 쓴 음식이나 음료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다. 못 먹는 편은 아니지만 아아 이외에는 굳이? 싶은. 개인적인 취향대로라면 오히려 단 음식에 환장하는 편이었고... 그러므로 주현의 손이 에스프레소가 담긴 작은 컵에 향했을 때 은서의 눈동자는 불안한 듯이 흔들렸다. 음 이건... 준비했다 하니 사죄하는 셈 치고 먹어야 할까. 아니 아무리 그래도 일단 살아는 있어야 용서받든가 하지 않을까.

"... 그러고보니 여기 디저트도 종류가 여러가지던데 일단은 뭐 먹을 거라도 시킬까?"
"언니가 사줄게."

사과의 의미로. 물론 케이크 한 조각 정도로 해결될 일은 아니겠지만.
주현의 손을 따라 에스프레소 잔에 향했던 시선을 슬쩍 창밖으로 보낸다.

268 은서주 (qm94Z5oSjg)

2022-07-11 (모두 수고..) 15:48:56

일단 나는 꾸준히 새로운 인원을 모집하는 것도, 그냥 이대로 3인 체제로 노는 것도 다 괜찮아! 선우주 말대로 새로운 유입을 마냥 기다리기에는 단체활동에 제약이 걸린다는 점이 좀 크니까, 이 부분은 기본 3인 체제로 가되 새로운 유입이 있을시 설정이라든지 이런 걸 이리저리 만져가면서 문제 없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괜찮지 않을까 싶고.

269 선우주 (s6MogEHB7Y)

2022-07-11 (모두 수고..) 15:56:01

은서주나 주현주가 괜찮다면야 그렇게 가도 좋을 것 같네. 그럼 일단은 3인을 전제로 하는 것으로 하자! 사실 단체로 어디에 놀러가는 상황도 좋을텐데(물론 캐릭터들의 어색함은 조금 고민해봐야겠지만) 그냥 계속 기다리기만 할 순 없으니까.
사실 여름인만큼 캐릭터들끼리 계곡이나 바다 같은 곳에 가서 조금 어색함을 줄여보려고 하거나 그런 장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

270 주현-은서 (QR.e3GFvbA)

2022-07-11 (모두 수고..) 15:59:35

"미안하면 일단 원샷해, 언니."

소소하다면 소소한 행동이다. 물기는 사라졌지만, 사소한 되갚음이라는 걸까. 어릴적부터 은서언니가 쓴 걸 싫어한다는 것을 기억하기에 고른 방법이긴 하다. 후의 이야기 보따리라던가, 상냥함은 그 응어리를 풀고 나서 주고 싶다는... 조금 어린 주현의 생각이였다. 억지로 먹이지는 않겠지만, 그렇게 장난을 침으로써 자신의 기분을 풀고 싶다는 생각에 주문한 에스프레소였다.

그야, 제정신으로 에스프레소를 주문할리 없잖아. 카페라떼도 아니고.

"먹을건 그닥 흥미가 가지 않는달까. 아, 은서언니가 먹고 싶은거라도 있나봐?"

제안을 한번 튕겨주며 이야기하는 주현. 카페의 디저트는 조금 비싼 면이 없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꼭 먹어야 될때 빼고는 그저 음료 하나로 퉁치고는 한다. 당류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도매로 사서 냉장고에 넣어두는게 싼 걸.

271 주현주 (QR.e3GFvbA)

2022-07-11 (모두 수고..) 16:00:05

>>269 오(5

272 은서주 (qm94Z5oSjg)

2022-07-11 (모두 수고..) 16:03:06

>>269 확실히 아직 어색함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다들 사회생활을 하는 참치들이라 슬로우로 돌아가는 만큼 진짜로 친해질때까지 기다리려면 언제가 되어야 셋이 놀러갈 수 있게 될지 알 수 없기도 하니까. (먼산) 뭐 다들 어색해서 정 안되겠다 해도 대우주의 의지를 이용하면... (?)
아무튼 난 그런 거 좋아! 다 같이 바다나 계곡 놀러가고 이런 거 완전 찬성이다!

>>270 에스프레소 원샷... 살려주세요 선생님. OTL
으악 일단 난 이만 마저 현생 일 보러 가봐야해서... 답레는 좀 걸릴 것 같아!

선우주 주현주 나중에 또 볼 수 있으면 보자! 다들 좋은 하루 보내!

273 선우주 (s6MogEHB7Y)

2022-07-11 (모두 수고..) 16:06:45

>>271 중도작성인 줄 알았는데 아닌 것인가?! (동공지진) 아무튼 주현주는 좋은 느낌이라는 의미인 거겠지?

>>272 ㅋㅋㅋㅋㅋ 대우주의 의지. 이렇게 우주까지 개입해야 다시 조금씩 친해질 수 있는 상황인거야? 이거?! 그런데 사실 이건 어쩔 수 없긴 하네! 아무튼 현생 일 화이팅이야!!

274 은서 - 주현 (t.5hl2wehA)

2022-07-12 (FIRE!) 12:44:21

"... 주현아 오늘 언니를 죽일 생각으로 나온 건 아닌 거지?"

그냥 마시는 것도 아니고 원샷은 죽기 딱 좋다. 다른 것도 아니고 에스프레소 원샷이라니, 이탈리아 사람들도 기겁하지 않을까 싶은데. 미안한 게 있는 건 사실이니 마시라면 마시기야 하겠지만, 그래도 원샷만큼은 좀 봐줬으면 하는 감이 있었다.

"오늘 죽을 줄 알았으면 진작 퇴사할 걸 그랬나..."

중얼거리는 와중에 전 직장에서의 개고생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오늘이 인생 마지막 날인 줄 알았더라면 아등바등 버티지 말고 진작 때려칠 걸 그랬다.
아, 참고로 이제까지 에스프레소를 원샷하고 사망한 사람에 관한 기사는 읽어본 적 없다. 애초에 쓴 음료를 마시고 사람이 죽을 만큼 허약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 작은 잔에 담긴 사약에 가까워 보이는 액체를 보고 있다 보면 그 기사의 첫 주인공이 저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걸 먹고 죽으면 다윈상 수상도 노려볼 수 있으려나...

"아니 딱히 그런 건 아닌데 기왕 카페까지 온 김에?"
"주현이 너는 뭐 먹고 싶은 거 없어?"

달달한 걸 좋아하긴 하지만, 카페에 올 때는 대부분 커피만 한 잔 테이크 아웃해서 빠르게 나가기 때문에 디저트까지 챙겨 먹게 되는 경우는 꽤 드물다. 그러니 오늘 나와서 자리를 잡은 김에 뭐라도 먹으면 좋을 듯 한데. ... 물론 주목적은 저 커피 원액을 피하는 것이고.

275 은서주 (t.5hl2wehA)

2022-07-12 (FIRE!) 12:44:54

갱신하고 갈게! 다들 현생 화이팅!

276 주현-은서 (QD1844ZmhM)

2022-07-12 (FIRE!) 13:56:45

"응? 죽이려면 더 쉬운 방법이 있는데 굳이?"

반응이 예전같아서, 굳이 장난을 더 걸어본다. 그것이 그리웠기에. 그저 그 사소한 반응들이 새삼스레 좋았기에.

"그리고 독은 아니니까 말야, 죽지는 않을거야- 아마도?"

그 반응만으로도 화가 조금 풀린듯, 미소에 띈 감정이 가벼워진다.

"뭐어, 알았어. 그러면 케이크라던가 시켜둘까- 이거 먹고 너무 고통스러워하는건 보고 싶지 않으니까."

너무 모질게 굴지 못하는건, 아무리 화가 나고 서러워도 그들을 실제로 보면 마음이 녹아내려 용서해버리는 자신의 마음을 탓하는 주현이였다. 이런 시간이 계속되었으면 했던 바램은, 예전부터 바래왔던 오랜 꿈이였으니까.

//현생 화이팅-엑윽

277 선우주 (qczkL/J.yA)

2022-07-12 (FIRE!) 19:56:10

좋아! 갱신할게!! 이 무슨 살고 싶고 살려주는 자들의 일상이란 말인가. (팝콘)

278 은서 - 주현 (7gUVDJPnG2)

2022-07-13 (水) 13:03:32

주현의 장난에 은서는 어색한 웃음과 함께 시선을 피한다. 에스프레소 강제로 마시게 하기, 보다 더 쉬운 방법이라면 죽빵을 의미하는 걸까. 어느 쪽이든 피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다. 어릴 때라면 모를까 더 이상 그런 충격을 버틸 수 있는 몸이 아니게 되었기에...

"케이크? 어떤 케이크가 좋아? 마시고 싶은 건?"
"여기 치즈 케이크 맛있던데, 그거 먹어볼래?"

화가 어느 정도는 누그러진 듯한 주현의 반응에 은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선다. 사달라 말만 하면 뭐든 사다 줄 기세다. 아, 물론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가게를 사다 달라던가 이런 건 힘들겠지만 케이크나 마실 거 정도라면 얼마든지 사다 줄 수 있다. 평소보다 약간은 업된 텐션으로 질문 폭탄을 던진 은서는 이내 기분을 가다듬고 차분한 미소를 짓는다.

"... 봐줘서 고마워."

에스프레소든, 연락이든, 뭐든 간에.

"아, 이제부턴 연락 자주 할 거야."
"진짜로."

마지막에 덧붙이는 단어는 다급하면서도 진심이라는 양, 힘이 들어가 있었다.

279 은서주 (7gUVDJPnG2)

2022-07-13 (水) 13:04:09

늦어서 미안해 주현주!! ㅠ
조금 변명을 해보자면... 어제 분명 잠들기 직전에 답레를 올리려고 작성 버튼을 눌렀던 것 같은데 일어나보니 내 답레가 먹혀 있었다는 ㅎㅎ...

280 주현주 (yEAfiqKWQg)

2022-07-13 (水) 13:39:46

주현이에게 이 이미지를 하게 하고 싶은 주현주는 안되는걸까(안되는거다)

답레는 잠시 후에...!
https://postimg.cc/fVtsYKrs

281 선우주 (0JepGCkv5s)

2022-07-13 (水) 19:20:35

(이미지를 보고 동공지진)

도망쳐! 은서야!! 라는 느낌으로 갱신할게!

282 은서주 (x4OouyjXuk)

2022-07-14 (거의 끝나감) 14:02:4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먹이려면 먹여도 돼. (속닥속닥)(은서: ?)

갱신하고 갈게! 선우주 주현주 둘 다 좋은 하루 보내!

283 주현주 (tnUfMCKONA)

2022-07-14 (거의 끝나감) 14:22:54

으에... 주현주야... 또 몸상태가 추락해서 답레에 시간이 걸릴거 같아... 미안해...

284 선우주 (amd0g46xA2)

2022-07-14 (거의 끝나감) 19:06:10

저런. 주현주. 너무 무리는 말라구!! 아무튼 나도 갱신할게! 이 시간은 내가 지킨다!

285 은서주 (ra6mb6u9vs)

2022-07-15 (불탄다..!) 12:31:45

아이고 몸상태가 안 좋다면 무리하지 말기야 주현주! 상판이 현생보다 우선이 될 순 없으니 건강 잘 챙기라구!

갱신하고 갈게! 다들 좋은 하루!

286 선우주 (yVZokuyBno)

2022-07-15 (불탄다..!) 19:02:42

이제 금요일이 끝났나? 고로 주말이라는거겠지? 만세!! 갱신할게!

287 선우주 (emFeBZCyDk)

2022-07-16 (파란날) 10:13:03

좋아좋아. 갱신이다!! 오늘은 토요일이다!! 와!

288 은서주 (oq2kdCNDEw)

2022-07-16 (파란날) 12:13:39

갱신! 드디어 주말이다!

289 선우주 (emFeBZCyDk)

2022-07-16 (파란날) 12:41:34

어서 와! 은서주!! 한 주 고생이 많았어!

290 은서주 (oq2kdCNDEw)

2022-07-16 (파란날) 13:03:58

안녕 선우주! 좋은 오후야! 주말 오후 잘 보내고 있니! 그리고 선우주도 이번 한주 고생 많았어! 평일날 고생한만큼 푹 쉬자구.

291 선우주 (emFeBZCyDk)

2022-07-16 (파란날) 13:25:00

그래서 나도 지금 푹 뒹굴거리면서 쉬는 중이야. 딱히 약속도 없고..밖은 더울 것 같고. (흐릿)

292 은서주 (oq2kdCNDEw)

2022-07-16 (파란날) 13:36:26

그치... 덥지... 나도 기왕이면 집에서 그냥 뒹굴거리면서 쉬고 싶었는데 약속이 있어서 나가봐야 할 거 같네 흑흑.
그래도 다행히 이동할때 빼고는 계속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진 실내에 있을 예정이긴 하지만.

293 선우주 (emFeBZCyDk)

2022-07-16 (파란날) 13:43:53

이 더운 날에 약속이라니. 물론 약속이란 것이 덥다고 안 잡히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야. 나도 지난 주에는 약속으로 3일을 비웠으니! 아무튼 잘 다녀와!! 그래도 시원한 곳에 있을 예정이라니 다행이야!

294 은서주 (oq2kdCNDEw)

2022-07-16 (파란날) 13:58:34

뭐 사실상 주말 아님 약속을 잡을수가 없으니 더워도 어쩔 수 없지! ㅋㅋㅋㅋㅋ 여튼 오늘은 이만 나가봐야 할 것 같고... 아마 하루종일 나가 있어야 돼서 못 들어올 것 같지만 내일은 있을 예정이다! 나중에 보자 선우주! 좋은 하루 보내!

295 선우주 (emFeBZCyDk)

2022-07-16 (파란날) 13:59:08

약속 잘 보고 와!! 은서주!! 오늘 하루 좋은 하루 되길 바래!!

296 선우주 (BQFFHfW3/6)

2022-07-17 (내일 월요일) 10:33:07

그럼 오늘자 갱신을 해볼까!! 갱신이야!!

297 은서주 (t5.jc5vU6w)

2022-07-17 (내일 월요일) 11:58:33

갱신!!! 좋은 점심이야!

298 선우주 (BQFFHfW3/6)

2022-07-17 (내일 월요일) 12:00:37

어서 와라! 은서주!! 다만 내가 점심 외식을 하고 올 예정이라서 바로 나가봐야할 것 같네. 오늘 얼마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돌아오고도 있다면 또 보자!!

299 은서주 (t5.jc5vU6w)

2022-07-17 (내일 월요일) 12:11:40

앗 외식하러 가는구나 잘 다녀와 선우주!! 점심 맛있게 먹고 오고 나중에 볼 수 있다면 그때 보자! 좋은 하루 보내!

300 선우주 (BQFFHfW3/6)

2022-07-17 (내일 월요일) 14:56:47

갱신이야!! 은서주가 아직 있을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돌아왔고 이제부터 스레를 지킬테다!

301 선우주 (0ljSg3Vs16)

2022-07-18 (모두 수고..) 00:32:49

일단 갱신해놓겠어!! 다들 하루 수고했고 내일도 힘내자!

302 은서주 (7IJiE.nqZ6)

2022-07-18 (모두 수고..) 16:55:15

갱신하고 갈게! 다들 화이팅!!

303 선우주 (0ljSg3Vs16)

2022-07-18 (모두 수고..) 18:56:24

오늘자 갱신이야!! 오늘도 스레를 지키고 있겠다!!

304 주현-은서 (Zn/xT8FI6c)

2022-07-19 (FIRE!) 10:12:58

"아하하, 그거 언니가 에스프레소 마신후 입가심으로 먹으라 주문할거였는데- 뭐어, 치즈케이크도 한입정도는 먹어볼까나? 일단 이 에스프레소도 남기면 실례니까 우유도 한잔 시키고-"

눈에 힘이 빠지자, 주현의 본 모습이 드러난다. 그리움, 기쁨, 그 외의 긍정적인 감정들이 눈빛에 담긴 서러움에 잠겨있던 표정에 그제서야 보이기 시작한다.

"연락, 꼭 해줘야해? 약속한거다? 손가락 걸고?"

새끼손가락을 내미는 주현은 세월을 비껴맞은듯, 어린 느낌을 준다.

"기쁘네... 그냥, 언니랑 다시 이렇게 이야기할수 있으니까."

그 웃음은, 날카로워보이면서도 평소의 느긋한 웃음이였다.

//조금 상태가 나아진거 같아서 답레와 함께 갱신신-

305 은서주 (BH5CdLqznU)

2022-07-19 (FIRE!) 16:10:36

갱신이야! 요새 정신이 없어서 느긋하게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있을 시간이 잘 없다보니 답레는 좀 걸릴 것 같아 ㅠㅠ 그래도 늦어도 내일까진 들고 올게...! 여튼 상태가 나아진 거 같다니 다행이고 컨디션 관리 잘 하길 바랄게!
선우주 주현주 두 사람 다 오늘 하루 화이팅!

306 선우주 (I/JjCZHt/c)

2022-07-19 (FIRE!) 18:48:38

뒹굴뒹굴하면서 갱신이야!! 오늘 하루는 더웠다. 으흑흑.

307 은서 - 주현 (Un15CeyIFE)

2022-07-20 (水) 17:29:44

우유도 한 잔 시키자는 말에 은서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살았다, 싶은 안도감이 전신을 휩싸며 긴장이 풀린다. 치즈케이크랑 우유, 내가 마실 건-뭐 에스프레소 빼고 적당히 아무거나 괜찮으려나.

"... 응 무조건 약속할게."

서러움이 서린 눈으로 새끼손가락을 내미는 주현의 모습을 잠시 멍하니 바라보던 은서는 저 역시 새끼손가락을 내밀어 주현의 새끼손가락에 살포시 걸어보려 한다. 복잡한 감정이 담긴 듯 보이는 두 눈을 마주 보고 있으려니 가슴 한쪽이 따끔따끔 아파진다.

"도, 도장 찍고 서명도 할래?"

유치하긴 하지만.
그보다 요즈음엔 복사에 코팅인지까지 나온 모양이던데,-아니 애초에 요새 애들이 손가락 걸고 약속 같은 걸 하나?-은서가 기억하기로는 서명까지가 끝이었다.

"그러게... 이러고 있는 거 진짜 오랜만이다. 어릴 때 생각나네."
"아, 케이크랑 우유 내가 사 올게. 다른 거 더 먹고 싶은 건 없어?"

잠시 추억이 전해주는 아련함 이제껏 연락하지 못했음에서 오는 미안함이 한데 섞여, 오랜만에 감성적으로 되었던 은서는 퍼뜩 현실로 돌아와 종종걸음으로 카운터로 향한다. 치즈 케이크, 우유 한잔과... 오늘은 망고라떼로 할까. 그리고 주현이 위의 메뉴에 더해 추가로 요청한 것이 있다면 그것까지 주문을 마친 뒤 진동벨을 받아 자리로 돌아왔을 것이다.

308 은서주 (Un15CeyIFE)

2022-07-20 (水) 17:30:01

갱신하고 갈게! 다들 오늘 하루도 화이팅!

309 선우주 (rOtNPL8a4U)

2022-07-20 (水) 19:32:15

그렇다면 나는 저 답레들을 읽으면서 갱신할게!! 저녁과 밤은 내가 지킨다!

310 이름 없음 (G0ldk2jhbY)

2022-07-21 (거의 끝나감) 11:10:21

"... 헤헤. 약속, 도장, 서명- 어기면 바늘 천개 먹기?"

아이들과 자주 하는 이야기들이기에, 더 부드러워진 표정으로 익숙한듯 하는 약속. 새끼 손가락을 마주걸고, 엄지까지 마주대는 것. 은서 언니가, 정말 다시 온거구나. 뭐어, 요즘에는 복사 코팅 종류랄까, 로봇 버전 계약서버전 등등 많긴 하더라. 어려워서 그냥 기본으로 놀아주고는 있지만.

"진짜, 추억이네- 언니랑 형이랑 장난 꽤나 많이 쳤었는데."

문방구에서 게임하고, 군것질거리를 사와 놀이터 정글짐에 걸터앉아 놀고... 그랬던 때는 아직도 주현에겐 자신의 추억중에 최고의 추억이였다.

"치즈케이크 한조각이면 충분하지- 아, 언니는 요즘 쉬는시간에 뭐해? 운동은 제대로 하고 있어?"

운동 제대로 안하고 있으면 저녁 조깅때 루트를 조금 바꿔 언니를 데리고 같이 조깅해서 집까지 데려다 주는 것도 생각해볼 방안이기에, 한 번 물어보는 주현이였다.

//아침은 내가 지킨다-(?) 갱신! 갱신! 갱신신!

311 선우주 (aFL.F8zNGg)

2022-07-21 (거의 끝나감) 19:22:41

아침은 주현주. 점심은 은서주. 저녁은 나. 이렇게 나뉘어서 지키는 시스템이야?! 이거?!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갱신할게!!

312 선우주 (aFL.F8zNGg)

2022-07-21 (거의 끝나감) 23:20:11

한번 정도 갱신해놓을게!!

313 주현주 (KFuqaiw0jk)

2022-07-22 (불탄다..!) 10:19:09

왠지 디펜스 시스템 같은 분위기가 되었다! 3교대 시스템(?)

314 선우주 (b9snmrXgmY)

2022-07-22 (불탄다..!) 19:01:47

ㅋㅋㅋㅋㅋㅋㅋ 3교대라니!! 뭔가 웃프잖아! 갱신할게!

315 은서주 (NOtjSZ5SUg)

2022-07-23 (파란날) 10:02:27

말 없이 자리 비워서 미안해! 잠시 현생 상태랑 건강이 좋질 못했어서 참치에 들어와 볼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답레 금방 써올게!

316 은서 - 주현 (NOtjSZ5SUg)

2022-07-23 (파란날) 10:21:09

"바늘 천 개라니 새끼손가락 걸면서 하는 말치고는 꽤 살벌하네..."

말은 그리하면서도 결국엔 주현과 엄지를 마주 대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 약속은 어기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아 선우 오빠? 그러고 보니 선우 오빠도 이쪽으로 돌아왔던데..."

셋이서 다 같이 모여 노는 것은 차지하고, 주현이와 대화를 한 것 자체가 꽤 오래되었기 때문에 형이라는 호칭이 누구를 지칭하는 것인지 잠시 헷갈렸었다.
은서로서는 아직 선우와 주현이 재회한 것을 모르기에, 혹 주현이 이 소식에 놀랄 수도 있다 생각해 말끝을 흐려가며 조심스럽게 정보를 전달했다.

"쉬는 시간에는 누워있지. 티비 보거나, 핸드폰 하거나 하면서."
"운동은... 숨쉬기 운동이랑 손가락 운동?"

주문을 마치고 돌아온 은서는 어색한 미소와 함께 바로 수초 전에 받아와 울릴 리가 만무한 진동벨을 확인한다. 이거 왜 안 울려.
어릴적이라고 제대로 된 운동을 한 건 아니었으나, 그래도 학생 때까지만 해도 활발하게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나름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냈다고 자부할 수 있었다. 그랬는데 지금은... 지금은 그냥 글러 먹은 어른이지만.

317 선우주 (Qv2Zr95GHw)

2022-07-23 (파란날) 10:52:43

갱신할게! 드디어 주말이다! 그리고 월요일부터 5일간 휴가다! 와! 휴가 잘 잡혔다! 와아!

318 주현-은서 (eR1tCYtj5s)

2022-07-23 (파란날) 10:55:30

"아하하- 옆나라에서는 이거에다 주먹 만대에 손가락 자르기까지 있다던데-"

의외로 사실이였다. 이것 또한 아이들과 놀아주다 얻은 지식. 요즈음 아이들은 부모님 출신이 한국이 아닌 분도 적잖아 있었기에 그런 것을 쉽사리 접할수 있었다. 그것이 아이들 정신건강에 좋은지는 의문이지만...

"아, 저번에 선우형이 우리집 앞에 있었던데. 아저씨는 왜 안알려줬는지 몰라... 혹시 못알아본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 진짜 많이 변했더라? 선우형. 소심하고 귀여웠던 그 형과는 전혀 달라서, 깜짝 놀랐지 뭐야-"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선우에 대해 이야기하는 주현. 재회하고, 은서가 와있었다는 사실을 먼저 들어버렸기에 에스프레소같은 벌칙을 준비하긴 했지만, 뭐어. 나중에 장난 조금 치면서 풀면 되지 않을까. 운동할때 빨간모자 쓰고 수련회 교관처럼 이야기한다던가?

"헤에... 그러면-"

팔짱을 끼고 자칫 근엄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은서언니를 바라본다.

"지금부터, 은서언니의 행동에 따라 본 교관은 천사가 될 수도, 악마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은서언니의 건강을 위해, 출퇴근 시간 힘내봅시다-"

목소리를 내리깔았지만, 은서를 위해 이야기하는 주현이였다. 건강은 중요하니까!


//괜찮아괜찮아! 건강이 제일이라구? 은서주 지금은 조금 나아졌다면 좋겠네-

319 주현주 (eR1tCYtj5s)

2022-07-23 (파란날) 10:56:21

옷- 선우주도 어서와! 진짜 주말이라는 느낌이네- (그렇지만 나는 아직도 일의 굴레에 벗어나지 못했지...흑흑)

320 선우주 (Qv2Zr95GHw)

2022-07-23 (파란날) 11:01:56

저런. 주현주. 화이팅이야. 일도 다른 것도 화이티잉야!
아니. 그 와중에 주현이와 은서 운동 플래그야?! ㅋㅋㅋㅋㅋㅋㅋ

321 은서 - 주현 (NOtjSZ5SUg)

2022-07-23 (파란날) 11:21:24

보통 손가락 걸고 약속-같은 걸 하는 건 어린애들일 텐데, 어린이들의 머릿속에서 나오는 것 치곤 살벌하지 않은가. 눈을 게슴츠레하게 뜨며 약속은 잘 지키자고 속으로 다짐한다.

"둘이 이미 만났어?"
"맞아, 선우 오빠 되게 많이 바뀌었더라. 하긴 10년이나 지났으니... 주현이 너는 크게는 안 바뀌었지만."

은서가 게슴츠레하게 떴던 눈을 이번엔 동그랗게 뜨며 묻는다. 아니 이미 둘이 만났었단 말인가. 집 앞에 있었다는 걸 보면 선우가 먼저 찾아갔었던 모양이다. 선우보다도 늦게 주현을 찾았다는 것엔 다시금 양심이 아파지는 것을 느끼면서도 마지막 말에는 작게 너털웃음을 지었다. 주현이가 전혀 바뀌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적어도 어릴 적 같이 놀던 삼인방 중에서는 그나마 적게 바뀌지 않았나 싶었다. 그만큼 잘못은 했을지언정 주현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편안함을 주었고.

"아니, 아니, 수련회 갈 나이는 지났잖니?"
"무엇보다 언니 출근 시간도 매일 아슬아슬하니까..."

정말 5분에서 길면 10분 전에야 도착하는 수준이니 기상 후 출근까지 운동을 끼워 넣을 여력은 없다. ... 물론 아침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은서가 보기에 그들은 이미 인간이 아닌 무언가였다.

322 은서주 (NOtjSZ5SUg)

2022-07-23 (파란날) 11:23:09

선우주 주현주 둘 다 안녕~
선우주는 5일 휴가라니 너무 부럽고... 주현주는 여전히 굴레에 갇혀있구나. (흐릿) 화이팅이야 주현주! 그리고 몸은 많이 나아졌어! 고마워!

323 이름 없음 (ZHpGavURNQ)

2022-07-23 (파란날) 11:25:11

(아직 남캐 시트 하나 없으면 내도 되는지?)

324 은서주 (NOtjSZ5SUg)

2022-07-23 (파란날) 11:31:55

>>323 헉 당연히 되지! (레드카펫 깔기)

325 이름 없음 (ZHpGavURNQ)

2022-07-23 (파란날) 11:34:48

>>324 고마워~ 준비해 올게~

326 선우주 (Qv2Zr95GHw)

2022-07-23 (파란날) 11:34:53

>>323 얼마든지 가능!!

아무튼 다른 두 사람도 안녕!!

327 선우주 (Qv2Zr95GHw)

2022-07-23 (파란날) 11:36:53

좋아. 드디어 완전체가 되었어! 이제 선우도 보이즈 토크라는 것을 할 수 있게 되었다라는거야!!

328 은서주 (NOtjSZ5SUg)

2022-07-23 (파란날) 11:42:44

>>325 응응 정해진 시트 양식도 따로 없으니 편하게 해줘!

선우주 안녕~~ 좋은 점심! 보이즈 토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보다 완전체라고 하니 왠지 변신이라도 해야 될 것 같은 어감인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29 선우주 (Qv2Zr95GHw)

2022-07-23 (파란날) 11:47:56

마찬가지로 은서주도 좋은 점심이야!! 이제 적어도 다음주 일요일까진 일정 없이 푹 쉴 수 있어서 좋다. 전에 호캉스를 다녀왔으니 이번 휴가는 어쩔까 고민 중이긴 한데 그냥 푹 쉬는 휴가 기간이 되지 않을까 예상을 해보겠어.

330 주현-은서 (eR1tCYtj5s)

2022-07-23 (파란날) 11:48:32

"그렇게 그대로인가, 나? 그래도 이제와서 바뀔 생각은 없지만- 이게 나인걸 뭐! 예전에 언니랑 형이랑 같이 오지 않았나? 요즘은 아저씨 집이고 내 집은 따로 있는 느낌이지만서도- 아하하."

주현은 틀에 맞추어 살아가기 보다는 자신답게, 자유롭게 사는 것을 예전부터 선호해왔다. 놀이터에서 정글짐 위에 낮잠을 잘 수 있는 아이가 주현 외에 더 있을까.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를 아저씨라 부르는 것도 또한 주현 외에 더 있을까.

"출근 시간이 아슬아슬하다라- 몇시에 자고 몇시에 일어나는데? 일어나는게 힘들면 알람역할 해줄수 있는데. 물론 물리적 알람? 이랄까- 그리고 퇴근시간에 맞춰서 마중나갈수도 있고? 이것이 주현건강프로그램의 장점-"

물리적이라는 것은 농담이지만, 아침 운동시간에 들러서 깨워주고 하는 것은 해줄수 있다. 은서언니가 건강하지 않다면, 병에 걸리기 쉬운 것. 그런 모습을 보고 싶지는 않으니, 주현은 열의에 가득찼다.

//4인째 합류인가! 난토!

331 은서주 (NOtjSZ5SUg)

2022-07-23 (파란날) 11:48:59

다음주 일요일까지 휴가라니 세상에... 너무... 너무 부럽다... 나한테 2일만 떼서 줘... (?)

332 선우주 (Qv2Zr95GHw)

2022-07-23 (파란날) 11:49:32

아무리 생각해도 은서는 주현이와의 운동 루트를 피할 수 없을 것 같은 예감이지만 차후 전개는 어떻게 되려나. (팝콘 챱챱)

333 선우주 (Qv2Zr95GHw)

2022-07-23 (파란날) 11:50:08

회사에서 5일 휴가를 줬으니 전 그것을 누릴 뿐입니다. 휴먼.

334 주현주 (eR1tCYtj5s)

2022-07-23 (파란날) 11:50:21

참고: 선우에게도 운동광의 마수는 뻗어갈 예정이다(?)

335 선우주 (Qv2Zr95GHw)

2022-07-23 (파란날) 11:51:24

선우는 이미 시트에서도 썼지만 다롱이 산책시킨다고 꾸준히 운동하고 있는걸! 그리고 동물원에서 근무하고 있으니 운동량도 충분하기 때문에 마수는 필요없다!! (도주)

336 은서 - 주현 (NOtjSZ5SUg)

2022-07-23 (파란날) 11:59:35

"어릴적에는 서로 자주 오갔었지? 아, 옛날 생각나네."
"그래? 어디서 지내는데?"

선우 오빠는 형씨, 본인의 아버지는 아저씨. 꽤 독특한 호칭이지만 뭐... 요새는 여자애들이 연상 남자에게 오빠 대신 형 소리 하는 게 마냥 드문 경우는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인제 와서는 그러려니 하게 되었다. 저게 주현이니까.

"7시 5분."

7시도 아니고 7시 반도 아니고 하다못해 7시 10분도 아니고 7시 5분이다.

"음? 아니... 너도 네 일이 있고 힘들지 않겠어? 알람 소리 듣고 못 일어난 적도 없으니까 마음만 받는 게 어떨까 싶은데..."

퇴근 마중이 그냥 마중은 아닐 것 같단 말이지. 먼 곳을 응시하던 은서는 진동벨이 울리자마자 "내가 다녀올게!"라는 말을 남기고 진동벨과 함께 사라져 카운터에서 에스프레소에 타 마실 우유, 본인이 마실 망고 라떼, 그리고 치즈 케이크를 두 조각-한 사람당 한 조각씩은 먹어야 한다는 게 지론이다-받아 돌아왔다.

"자, 먹자."

사회생활을 통해 얻은 군더더기 없는 밝은 미소를 지어 보이지만 누가 봐도 티 나게 주제를 돌리려 하고 있다.

337 은서주 (NOtjSZ5SUg)

2022-07-23 (파란날) 12:00:47

(회피 시도)

>>333 ;3 으윽 그래도 그나마 주말에 이 소식을 들어서 다행이야... 평일이었다면 부러움이 한계치를 넘었을 것... (?)

338 선우주 (Qv2Zr95GHw)

2022-07-23 (파란날) 12:03:40

이렇게 은서는 선우의 개 산책에 끌려 갈 것인지. 아니면 주현이의 지도 운동에 끌려 갈 것인지.

나라면 잠적을 선택하겠어. (이거 아님)

339 은서주 (NOtjSZ5SUg)

2022-07-23 (파란날) 12:06: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 산책 or 지도 운동...
와중에 강아지도 댑따 크고 힘 좋은 리트리버였지?
... 🤔
난죽택... (이거 아님 22)

340 선우주 (Qv2Zr95GHw)

2022-07-23 (파란날) 12:06:57

물론이지! 선우가 기르는 개는 정말로 산책을 좋아하고 달리는 것을 좋아하는 활발한 리트리버니까 말이야!

341 은서주 (NOtjSZ5SUg)

2022-07-23 (파란날) 12:08:29

대형견이 달리면 어지간한 사람은 그냥 맥 없이 끌려가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 쪽이든 하드코어해 보이는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42 선우주 (Qv2Zr95GHw)

2022-07-23 (파란날) 12:12:34

대형견의 힘은 인간이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더라. 예전에도 말한 적이 있지만 말라뮤트를 산책시키는데 말라뮤트가 신나서 뛰어가는 바람에 난 질질 끌려갔고 개가 인간을 산책시키는 꼴이 되었다니까. (흐릿)

343 은서주 (NOtjSZ5SUg)

2022-07-23 (파란날) 12:17:12

우린 이족보행이지만 걔넨 사족보행이니까 어쩔 수 없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인 남성도 감당이 안될때가 있다고 하니... (절레절레)

344 선우주 (Qv2Zr95GHw)

2022-07-23 (파란날) 12:18:15

사족보행도 사족보행이지만 대형견들은 기본적으로 인간들보다 덩치도 훨씬 크니 말이지. 얘네가 두 다리로 서면 인간 키는 그냥 넘더라. (흐릿) 아무튼 은서의 선택을 지켜보면 되겠구나!!

345 은서주 (NOtjSZ5SUg)

2022-07-23 (파란날) 12:22:08

그치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전에 대형견이 두 발로 벌떡 서는 걸 어디서 본 적이 있는데... 와 진짜 덩치가 장난 아니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은서 본인에게 맡긴다면야 강아지를 좋아하니 그걸 고르지 싶지만... 이것도 한 번 해보고 나면 생각보다 빡세서 나 힘들어, 나 안 해 소리 하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346 선우주 (Qv2Zr95GHw)

2022-07-23 (파란날) 12:24:42

사실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니까. 답이 꼭 두 개중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지! 그렇기에 어떻게 대처할지, 주현이는 또 어떻게 말할지를 관전포인트로 보고 있어.

아무래도 좋지만 현 시간 선우는 사자와 호랑이와 하이에나들 덥지 마라고 고기를 얼음 속에 집어넣고 있는 중이야. 동물들을 시원하게 밥 먹을 수 있도록 말이야.

347 은서주 (NOtjSZ5SUg)

2022-07-23 (파란날) 12:27:45

헉 그렇지 요새 날씨 더우니까... 뭔가 선우 일 얘기를 듣다보면 사육사도 참 바쁜 직업이라는 걸 새삼 실감하게 된단 말이지. 🤔 손 많이 가는 덩치 큰 아기를 n명 동시에 보는 느낌일까...

348 선우주 (Qv2Zr95GHw)

2022-07-23 (파란날) 12:29:40

세상에 편한 직업은 없다고 하더라. 사무직이라고 해서 쉬운 것도 아닌걸. 정작 그 쉽다고 하는 이들 컴퓨터 앞에 앉혀서 하는 일 일부만 시켜보면 대부분은 다 못하더라고. (절레절레)
아무튼 덩치 큰 아기들인데 그 아기들이 위험하기까지 하니까. 그래도 선우는 제대로 보람 느끼면서 일하고 있으니까 괜찮아! 지금이 여름이라서 더위 식혀줘야하니 조금 바쁜 건 있겠지만 말이야.

349 선우주 (Qv2Zr95GHw)

2022-07-23 (파란날) 12:38:26

슬슬 점심을 먹으러 가야 할 것 같네! 다들 맛점하자구!!

350 은서주 (NOtjSZ5SUg)

2022-07-23 (파란날) 12:38:38

그건 당연하지! 그래서 지금 하고 있는 일이 힘들어도 다른 건 엄두도 안 나지만 ㅋㅋㅋㅋ 물론 예외는 있다 건물주 시켜주세요. (?)
하긴 어지간해서야 일부러 사육사를 해하거나 하는 건 아니겠지만 어쨌거나 덩치라든지 발톱/이빨이라든지 해서 예외는 늘 있는 법이니까. 하지만 왕 커서 왕 귀엽다...

351 주현-은서 (eR1tCYtj5s)

2022-07-23 (파란날) 13:01:23

"도장이랄까, 그쪽 사무실에서 원룸생활 중이야- 그게 혹시나 애들이 불시에 와도 대응할 수 있고? 아침에 운동 나가면 잠궈놓지만, 안에 있을땐 누구나 환영이라는 느낌으로 안 잠그니까-"

어깨를 으쓱이며 이야기한다. 주현이 본격적으로 후보 제안을 받기 전 시작한 운동들은 체육복 밑의 잔근육이라는 결과를 낳았고, 그렇기에 운동에 대해선 친구이기에야말로 더 진심으로 권유하는것이다.

"7시 5분이라... 조금 늦네-"

라고,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동네 한바퀴를 조깅으로 도는 사람이 이야기하기에, 다시금 포스를 내뿜으며 시킨 음식들을 들고 돌아온 주현이 빤히 보고 있는 것이다. 은서언니, 어디서 밑장빼기를 하려고 해? 온니는 자유에 모미 아냐.(?)

352 선우주 (Qv2Zr95GHw)

2022-07-23 (파란날) 13:20:50

밥 다 먹고 갱신이야!!

353 ◆HD1j0VpZbQ (i3Gxkbc1gY)

2022-07-23 (파란날) 18:29:41

"우연은 늘 나를 비참하게 만들어."

이름: 윤이경
나이: 26
성별: 남

외모: https://picrew.me/image_maker/6324/complete?cd=UpggJcus0A
곱슬기 있는 애쉬블루 염색모 / 순하게 처진 눈매와 청록 홍채 / 트러블 없이 뽀얀 피부 / 180대 초중반쯤 짐작되는 키 / 의미 모를 미소 / 네일 반지 피어싱 등... / 잘생기긴 진짜 잘생기지 않았어?

성격: 흥미 본위 / 능청스레 다가오는 / 은근히 짓궂은 / 상냥함 속 무심함 / 가득 채웠어도 느껴지는 공허 / 원래는 그런 애가 아니었던 것 같은데.

기타: 다시 이어질 인연은 정말이지 어떻게든 마주치게 되어 있는 듯하다.
...
그 애는 어렸을 적부터 이름난 신동이었다. 또래보다 훨씬 빨리 말문이 트이고 또 갑자기 한글을 익히더니, 학교 들어가기도 전에 영어 동화책을 술술 읽었다. 예상 외로 유학은 안 가고 한국에 남아서 초등학교를 들어갔다. 집안 사정 때문이라는 얘기가 들리던 것 같다. 형편이 어려운 게 아니라, 걔네 누나가 몇 년 전 미국에 유학 갔다가 그대로 소식이 끊겼다지 뭐니? 딱하기도 해라. 집안에 남아 있는 하나뿐인 아들이랑 늦둥이 딸한테 무슨 일이 생길지 알고 외국엘 보내.
...
초등학교 담임 선생님이 자랑스레 말했다. 이경이가 전국 단위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 상을 타 왔다. 몹시 어려운 수학 경시대회 본선에 올라가 입상했다. 과학 발명품 경진대회에서 무슨무슨 장관상을 받았다. 교외 백일장에서 쓴 산문이 어린이 신문에 실렸다더라. 중학교라고 다르지 않았다. 각종 올림피아드 금상이며 공인 인증시험 급수를 쓸어 왔고, 당연하게도 학교에서 유명한 우등생이었다. 졸업 후 타지의 기숙사제 특목고에 입학. 또한 이경을 따라 가족 전체가 이사했다.
...
고교 졸업 후 명문대에 들어가고 다 잘 풀릴 줄 알았던 그의 인생이었으나, 돌연 고향으로 돌아온 데는 어떤 이유가 있지 싶다. 휴학했든 자퇴했든 퇴학을 당했든, 졸업장은 안 들고 있었으니. 왜 왔는지, 그걸 말해야 해요? 어느덧 이십대 중반이 된 이경이 허파 깊은 곳에서부터 연기를 뱉어내며 건조하게도 되물었다. 예전의 영특함은 이미 찾아보기 힘들었다. 알바 자리나 구하려고 온 건 아닌데. 키득키득. 몇 년 째 무직이란 얘길 잘도 돌려 말한다.
...
세상에는 때로 필연이라고밖에 정의할 수 없는 일들이 존재한다.

/시트 써왔어~

354 선우주 (Qv2Zr95GHw)

2022-07-23 (파란날) 18:32:38

어서 와! 이경주! 26살 라인이면 중간 라인인가! 음. 확실한건 그냥 정말로 천재성 아이인 모양이네! 시트에서만 봐도 뭔가 천재고 신동이고 꽤 엄청나다는 것이 절로 보이는 정도?

355 이경주 (i3Gxkbc1gY)

2022-07-23 (파란날) 18:34:43

중간 정도가 좋을 것 같아서 그렇게 했어~
예전엔 천재였지만 지금은 그냥 날백수란 느낌이네. 금의환향에 실패한 한량 컨셉?

356 선우주 (Qv2Zr95GHw)

2022-07-23 (파란날) 18:35:40

그런 이들도 있기 마련이니까. 아무튼 그냥 여유롭게 썰 풀고 일상 돌리고 노는 스레야!! 이경주도 편하게 있어줘! 보다시피 막 그렇게 활발하고 그런 곳은 아니고 그냥 서로 시간 맞아서 만나면 놀고 그런 느낌이니 말이야!

357 이경주 (i3Gxkbc1gY)

2022-07-23 (파란날) 18:37:04

느긋하게 있으라구!
잘 부탁해~
첫만남이나 그런 것도 짜야 하려나?

358 선우주 (Qv2Zr95GHw)

2022-07-23 (파란날) 18:42:19

첫만남이야 뭐 짜두는 것이 좋긴 하지만 대부분은 아무래도 어린 시절 놀이터로 모였다..라는 느낌이었지. 이경이가 놀이터에서 모여서 다른 이와 놀았다면 그렇게 짜도 괜찮지 않을까? 혹은 다른 계기를 만들고 싶다면 만들어도 되는거고!
뭐 일단 선우는 어릴 때 강아지를 데리고 놀이터에 왔다가 은서와 친해졌다는 느낌이고 자연스럽게 주현이와도 알게 되었다는 느낌이야!

359 이경주 (i3Gxkbc1gY)

2022-07-23 (파란날) 18:45:12

강아지... 귀여워.

놀이터에서 놀 때 슬쩍 끼어서 놀았다거나... 처음 만나긴 그렇게 만났을 듯? 나중에 다른 계기로 더욱 친해졌을 수도 있겠다.

360 선우주 (Qv2Zr95GHw)

2022-07-23 (파란날) 18:46:40

선우는 동물을 정말 좋아하고 어릴 때도 강아지를 키웠었으니까. 낯가림이 심해서 어릴 때 막 강아지 안고 놀이터에 오고 그랬거든. 처음에 그렇게라도 만났으면 소꿉친구 관계니까 오래 봤을테고 이런저런 느낌으로 친해졌을 수도 있고 그렇겠지. 역시.

361 선우주 (Qv2Zr95GHw)

2022-07-23 (파란날) 18:49:42

아무튼 난 저녁을 좀 먹고 와야겠어!! 이경주도 맛있게 저녁 먹길 바라!

362 이경주 (i3Gxkbc1gY)

2022-07-23 (파란날) 18:53:46

그렇구나. 예전엔 내성적인 성격이었다고 썼었지. 어렸을 때의 이경이는 생각 깊지만 자신감 넘치는 수재였어. 공부든 뭐든 열심히 하고 남한테 자기 아는 것 가르치기 좋아하는 그런. 지금은 얼핏 보면 밝아 보이는 게 똑같은 것 같아도 묘하게 알맹이 없는 느낌이고... 상냥함 속 무심함이라는 키워드는 무심함 속 상냥함의 반대를 의도했어. 보통 무뚝뚝해 보이지만 은근 남을 챙겨주는 캐릭터를 무심한 듯 상냥하다고 하잖아. 현재의 얘는 그 반대...고.

363 이경주 (i3Gxkbc1gY)

2022-07-23 (파란날) 18:53:53

다녀와~

364 주현주 (nKzo3tMnXA)

2022-07-23 (파란날) 19:03:48

이경형씨인가- 어서와! 주현이를 잘 부탁해-(손흔들)

365 이경주 (i3Gxkbc1gY)

2022-07-23 (파란날) 19:14:38

캐해 연습 해시~

윤이경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속상한_사람을_달래는_방법
아아, 정말? 많이 힘들었겠다. 최소한이라도 귀 기울여 듣는 티 낸다면 상대는 마음을 열고 속에 쌓인 것을 풀어낸다. 그다지 관심 없어도 대충 호응이 이어진다. 그리고 딱히 조언 따위 필요 없단 듯 고맙다며 저 혼자서 나아져 있다. 적당히 맞장구 쳐 주는 것만으로 해결되는 고민이었던가. 시간 지나면 본인이 푸념했었던 기억도 나지 않겠지. 이경은 가만 생각한다. 나는 기억할 건데.

자캐가_너_몇살이야를_듣는다면_반응은
(어린아이)
우리 어린이는 몇 살일까? 여섯 살이야? 두 손 손가락 펼쳐 보자, 열 개네~ 여섯 살에 손가락 열 개 더하고 또 손가락 열 개 더하면 내 나이 되지요. 으응, 너무 많아? 몰라도 돼, 괜찮아요~

(또래)
나? 몇 살이게? ...왜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해. 스물여섯이야.

(꼰대)(...)
뭐야, 왜 갑자기 반말이야. 나 누군지 알아요? 지금 바쁘니까 붙잡지 좀 마요. 생판 모르는 젊은이 나이 묻는 그쪽은 지인짜 한가해 보이네요. 그럼 한가한 하루 보내세요~

자캐의_모에요소
얘한테서 모에함을 느낄 사람이 있을까.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366 이경주 (i3Gxkbc1gY)

2022-07-23 (파란날) 19:15:21

주현주 안녕~ 자유분방한 주현이네!

367 선우주 (Qv2Zr95GHw)

2022-07-23 (파란날) 19:26:20

식사를 마치고 갱신이야! 음. 뭔가 이경이는 속이 깊다는 것이 묘하게 느껴지는 느낌이야. 하지만 자신을 건들면 참지 않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

368 이경주 (Y36x.KaKSg)

2022-07-23 (파란날) 21:16:17

ㅎㅎ...
첫 번째 해시 답변을 해석하기로는 두 가지로 할 수 있을까.
1. 거창한 해결책 없이도, 들어 주는 것만으로 상대는 위안을 얻고 스스로 고민을 해결한다. 고민을 해결한 보람이 있다, 혹은 다음 번에도 들어 줄 것이다.
2. 난 진짜 쟤가 뭔 말 하든지 하나도 관심 없는데 지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더니 고맙다고 하고 가버린다. 고민이 그거란 말이지... 약한 모습 보이는 건 상대한테 칼을 쥐여주는 건데.

어쨌든 어떤 땐 참지 않긔. 노인공격(...)

369 선우주 (Qv2Zr95GHw)

2022-07-23 (파란날) 21:17:16

>>368 그럶 둘 중에 무엇이 정답인지를 공개해주면 되겠구나!

370 이경주 (Y36x.KaKSg)

2022-07-23 (파란날) 21:22:17

>>369 1번과 2번을 적절한 비율로 섞은 뒤 잘 흔들어 마십니다.
아직 어느 쪽이라고 딱 잘라 얘기할 순 없네. (시선회피)

371 선우주 (Qv2Zr95GHw)

2022-07-23 (파란날) 21:31:20

>>370 그렇군! 그렇군! 사람에 따라서는 1번일수도 있고 2번일수도 있고 그런거인가! 아무튼 중간의 무언가라면 언젠가 일상이건 썰이건 독백이건 뭐라도 볼 수 있다는 거겠지!

372 이경주 (WYmzaSQqw.)

2022-07-23 (파란날) 21:36:40

>>371 아마도... 그럴 거야.
그리고 언젠간 밝혀질 얘기들이지만 이 녀석 비밀도 많고 이것저것 풀 게 있으니까... 많이 교류하면서 서사 나누었으면 좋겠어.
천천히 1판부터 정주행해 볼까.

373 선우주 (Qv2Zr95GHw)

2022-07-23 (파란날) 21:38:33

>>372 사실 정말 여유롭게 진행된 곳이기 때문에 그다지 서사가 많이 펼쳐진 것은 아니야. 아직 재회한 애들끼리도 조금 어색해하는 사이라서. 그 정도로 완전 슬로우니까 천천히 풀면 된다. 이것저것!

374 이경주 (WYmzaSQqw.)

2022-07-23 (파란날) 21:41:44

>>373 여유는 좋지. 아직 어색한 만큼 나중에 친해질 수도 있단 기대를 품을게. 음... 일단 캐입 연습 좀 하느라 진단을 돌리거나 할 것 같아. 슬로우 슬로우.

375 선우주 (Qv2Zr95GHw)

2022-07-23 (파란날) 21:46:01

>>374 그렇다면 나는 그 진단을 구경하면 되겠구나!!

376 선우주 (FwkVWB0Uvo)

2022-07-24 (내일 월요일) 00:22:09

벌써 일요일인가. 살짝 갱신해둘게!

377 선우주 (FwkVWB0Uvo)

2022-07-24 (내일 월요일) 09:47:26

갱신이야!! 날씨가 흐리네..

378 이경주 (bB7FKccHxA)

2022-07-24 (내일 월요일) 09:48:37

갱신~ 총총~

379 선우주 (FwkVWB0Uvo)

2022-07-24 (내일 월요일) 10:02:59

어서 와! 이경주!! 좋은 아침이야!!

380 이경주 (bB7FKccHxA)

2022-07-24 (내일 월요일) 10:16:47

윤이경:
067 밤에 잠이 안온다면 무엇을 하나요?
얘 생활패턴 뒤집혔을 것 같은데... (흐릿) 밤에 원래 늦게 자긴 하지만, 만약 다음날 일정이라든가 있어서 밤에 꼭 자야 하는데 잠이 안 올 때라고 한다면. 우선 일정 체크하면서 다음날 채비 같은 거나 좀 더 충실히 해 둔다. 그리고 잠에 들어야 하지만... 갑자기 밤에 잠들려니까 잘 될 리가 없어서 눈이 안 감기겠지. 무드등 켜놓고 ASMR 틀어놓고 침대에 딱 눕는데 절대 잠 안 오고. 결국 새벽 되어서 글러먹음을 직감하지. 잠드는 걸 포기하고 저번에 스팀에서 산 게임 하나 붙들고는 켠김에 왕까지 하면 아침이 와 있어. 그닥 잠이 많은 스타일은 아니라 일정은 잘 소화했대.

144 생일 선물로 받고싶은 것은?
딱히 생각 안 했을 것 같아. 남에게 받고 싶을 만큼 간절한 건 본인이 사면 되고, 꼭 생일이 아니더라도 선물은 얼마든지 받을 수 있다는 주의라서. 그리고 이경 자신이 자기 태어난 날에 선물 받아야 하는 필요성을 그다지 못 느끼고 있어.

108 종이가방은 모아 둔다 vs 버린다
다시 쓸 것 같지도 않으니 버려. 시트에 명시하진 않았지만 현재 거처에 대해서, 부모님이 마련해 준 저렴한 단칸방에 자취한다는 설정 있어. 물건 많이 쌓아두기 어려운 거주환경도 있고 본인 성격 때문도 있고 미니멀리즘이 돋보이는 방이야. 수납공간 마련하기보단 그냥 다 내다버리는 쪽을 선택하지 않았을까? 본가는 이번엔 이경이 따라 이사하진 않았고 그래.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381 이경주 (bB7FKccHxA)

2022-07-24 (내일 월요일) 10:17:31

좋은 아침~
진단 이것저것...

382 선우주 (FwkVWB0Uvo)

2022-07-24 (내일 월요일) 10:19:43

>>380 이럴수가. 밤을 새는데도 일정을 잘 소화할 수 있다니. 체력이 엄청나잖아. 나는 하루만 밤 새도 졸려서 미칠 것 같던데. (흐릿) 그리고 음. 뭔가 느낌적인 느낌이지만 뭔가 내면적 상처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선물을 받아야하는 필요성 자체를 못 느낀다니. 물론 필요성을 느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단순히 저 느낌만이 아니라 뭔가 조금 더 있을 것 같은 느낌 아닌 느낌. 아닐수도 있지만 말이야.

383 이경주 (bB7FKccHxA)

2022-07-24 (내일 월요일) 10:28:14

>>382 집에 오자마자 쓰러져 잤을 확률이 높긴 하지만, 일단 체력은 괜찮은 편! 이경이는 이경주보다 훨씬 더 튼튼하다(...) 뭔가 그런 삘이긴 하지. 사연 있어 보이는 느낌. 아닐 수도 있고 맞을 수도 있다? 긴 하지만 아직 다는 말할 수 없고. 이경이는 어떤 태도냐 하면... 일단 굳이 나서서 해명하지 않고 자신에 대한 뜬소문이든 증언이든 흘러가는 대로 놔두고 있다는 그런 것.

384 은서 - 주현 (FaZ2oQBcIo)

2022-07-24 (내일 월요일) 10:30:04

은서는 주현의 설명을 흥미롭다는 듯한 표정으로 경청했다. 불시에 사람들이 찾아와도 괜찮게끔 사무실에서 원룸 생활이라. 개인의 사생활이라든지 프라이버시 등을 끔찍이도 중요히 여기는 은서로서는 상상조차 불가능한 이야기였다.

"도장이라... 대단하네... 일하는 곳이랑 지내는 곳이 같으면 피곤하거나 힘든 건 없어?"

망고 라떼가 담긴 컵에 꽂힌 빨대를 손가락으로 괜히 베베 꼬아보고는 손가락이 닿지 않은 맨 윗부분을 입술로 살짝 물어 라떼를 한 모금 입 안에 머금어 본다. 시원하면서도 달달한 맛이 입안에 만족스럽게 퍼진다. 그러나 그 만족스러움도 잠시, 주현이 시킨 음식에는 손도 대지 않고 본인을 빤히 바라보고 있음을 느낀다.

"아니 뭐... 일하고 집에 오면 피곤해서 운동할 기운도 없고 그러니까..."

라는 말을 하면 운동을 즐겨하는 사람들은 '운동을 안 하니까 피곤하지.'라고 말한다는 점을 간과한 채 되지도 않는 변명을 내뱉는다. 은서는 주현의 눈을 피한 채 포크로 치즈 케이크를 작게 한 조각 잘라 입에 넣고 입 안에서 치즈 향이 퍼져나가는 것을 음미... 했다 해야 할까, 사실 무슨 맛인지도 잘 모르겠다.

385 은서주 (FaZ2oQBcIo)

2022-07-24 (내일 월요일) 10:30:50

갱신!! 어제는 새 시트가 올라온 것도 못 봤네...! 이경주 어서와!!!! 앞으로 잘 부탁해!

386 이경주 (bB7FKccHxA)

2022-07-24 (내일 월요일) 10:34:08

은서주 안녕~ 나도 잘 부탁해!
스레의 무직자 포지션을 책임지는 윤이경... 과연 어떻게 될지

387 이경주 (bB7FKccHxA)

2022-07-24 (내일 월요일) 10:37:21

시트 막바지에 언급한 대로 흡연자.
언제부터 피웠는진 언급 안 했어. 중학교 졸업 후 이사갈 때까진 안 피운 게 확실하고, 현재 시점 다시 보니 그렇게 됐더라~ 하는 정도.

388 은서주 (FaZ2oQBcIo)

2022-07-24 (내일 월요일) 10:38:41

흡연자면... 은서랑 맞담도 가능하려나. (?)

389 이경주 (bB7FKccHxA)

2022-07-24 (내일 월요일) 10:41:22

ㅎㅎ! (이미 일상 버킷리스트 중 하나임)
은서의 사회생활을... 응원합니다...

390 은서주 (FaZ2oQBcIo)

2022-07-24 (내일 월요일) 10:44: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상으로 만날 날을 고대하겠어!
아 그러고보니 이경이 나이가 은서랑 동갑이던데 학교도 같았을까? 🤔 시트에 써 있는 것만 봐선 월반을 하거나 사립초중을 다니거나 이런 것도 충분히 가능했을 것 같은데 그런 언급은 없어서 어떨런지 모르겠네!

391 선우주 (FwkVWB0Uvo)

2022-07-24 (내일 월요일) 10:47:30

>>383 그러면 더욱 의미심장한 느낌인데 말이야. 좋아. 차후에 풀리는 것을 보면 알 수 있겠지!

그리고 어서 와! 은서주!

392 은서주 (FaZ2oQBcIo)

2022-07-24 (내일 월요일) 10:49:19

선우주 안녕! 좋은 아침이야! 아침은 먹었냐고 묻기에는 너무 시간이 늦었으려나 ㅋㅋㅋㅋㅋ...

393 이경주 (bB7FKccHxA)

2022-07-24 (내일 월요일) 10:49:40

기대만발~
음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월반은 확실히 아니야. 고려해본 적 없구. 사립학교를 다녔을까 하는 건... 글쎄? 사실 시트에 서술할까 말까 정말 고민했지만 일단 학교 어딜 나왔단 건 건너뛰었어. 다른 캐릭터랑 같은 학교 갔으면 재밌을 것 같아서. 은서주가 원한다면 같은 학교였더라 하고 설정할 수도~

394 선우주 (FwkVWB0Uvo)

2022-07-24 (내일 월요일) 10:50:22

이미 아침은 잘 먹고 점심을 뭘 먹으면 좋을까 하고 고민하고 있지! 뭐라도 먹겠지만 말이야. 아무튼 정말로 풀버전이 된 것 같아서 좋다.
이제 은서를 포함해서 다른 이들을 어떻게 설득해야 4명이서 어디로 놀러갈까...하는 고민만 남는구만. 이거.

395 선우주 (FwkVWB0Uvo)

2022-07-24 (내일 월요일) 10:51:19

일단 내가 기억하는 것이 맞다면 지금 선우나 은서나 주현이나 다 같은 학교 설정이기 때문에 이경이도 같은 학교로 가도 좋지 않을까하고 의견을 살짝 내비쳐보겠어!

396 이경주 (bB7FKccHxA)

2022-07-24 (내일 월요일) 10:53:55

같은학교 #가보자고
놀러간다구? #가보자고

397 선우주 (FwkVWB0Uvo)

2022-07-24 (내일 월요일) 10:55:40

그렇게 이경이도 같은 학교에 합류를 했다고 한다! 와아!

398 은서주 (FaZ2oQBcIo)

2022-07-24 (내일 월요일) 10:55:56

>>393 그렇구나! 나는 기왕이면 같은 학교였으면 이런저런 할 얘기가 좀 더 있을 것 같아서 재밌지 않을까 싶긴 한데... 일단 이 부분은 이경주의 선택에 맡길게!
아, 그리고 위에 정주행 해보니 이경이도 놀이터에서 만나 친해진걸로 이야기가 나온 것 같은데 은서와 처음 친해진 계기도 그렇게 하면 괜찮을까?

>>394 잘 챙겨먹었다니 다행이다! 메뉴를 정하는 건 늘 고역이지만...
아무튼 그러게 이제서야 완전체! 라는 느낌이네! ㅋㅋㅋㅋㅋㅋㅋ 바다, 계곡, 놀이공원, 캠핑, 동물원, 등등... 여러가지가 머릿속에서 떠오르네! 확실히 아직은 다들 서먹한 느낌이라 다 같이 놀러가자! 고 말을 꺼내기까지가 조금 힘들것 같긴 하지만.

399 은서주 (FaZ2oQBcIo)

2022-07-24 (내일 월요일) 10:56:39

앗 이경이도 같은 학교로 결정났구나! 와!!

400 이경주 (bB7FKccHxA)

2022-07-24 (내일 월요일) 10:57:14

첫만남은 일단 전부 놀이터에서~ 였다는 걸로 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
이후 이것저것 있었겠지만.

완전체. ㅋㅋㅋ

401 선우주 (FwkVWB0Uvo)

2022-07-24 (내일 월요일) 11:00:25

이렇게 된 이상 선우가 직접 지프차를 끌고 사자와 호랑이를 정면에서 볼 수 있는 사파리로 끌고 가는 수밖엔! (안됨)

402 은서주 (FaZ2oQBcIo)

2022-07-24 (내일 월요일) 11:01:53

>>400 오케이! 그럼 그렇게 알고 있을게!

>>4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선우가 가이드 해주는 거야?

403 이경주 (bB7FKccHxA)

2022-07-24 (내일 월요일) 11:02:15

이경: 와~ 호랭이 안녕~! 선우 형, 관람객이 직접 먹이 줘도 돼? 얘네한테 쑥이랑 마늘 주면 진짜로 사람 되나?
이경주: (이마짚)

404 은서주 (FaZ2oQBcIo)

2022-07-24 (내일 월요일) 11:06:14

쑥이랑 마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서가 옆에서 '동굴이 아니니까 안 되지 않을까.' 하고 태클 걸 것 같은걸 ㅋㅋㅋㅋㅋㅋㅋ

405 선우주 (FwkVWB0Uvo)

2022-07-24 (내일 월요일) 11:06:19

>>402 어. 선우가 운전하니까 선우가 가이드 해야지? 사실 그게 선우 업무 중 하나기도 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들어가는 곳이니.

>>403 은서:창 밖 철창 밖으로만 손가락 안 내밀면 돼. 그리고 가끔 차 위로 호랑이가 올라가서 호랑이 꼬리가 창가로 내려오는데 그거 잡으면 큰일나니까 절대로 안돼. 아무튼 철창 밖으로 손 내밀면 안돼.

타본 적 있는데 눈앞에서 호랑이 꼬리가 살랑살랑 흔들리는거 보이면 그 유혹이 장난이 아니더라.

406 선우주 (FwkVWB0Uvo)

2022-07-24 (내일 월요일) 11:08:19

아. 왜 은서라고 했지! 은서가 아니라 선우야!

407 은서주 (FaZ2oQBcIo)

2022-07-24 (내일 월요일) 11:10:00

>>405 선우가 일하는 날에 놀러가는 거면 선우는 온전히 못 즐기지 않으려나 하는 걱정이 들지만 일 하는 선우를 보는 것도 그 나름의 재미겠지...!

408 이경주 (bB7FKccHxA)

2022-07-24 (내일 월요일) 11:10:42

>>404 동굴이 아니랰ㅋㅋㅋㅋㅋㅋㅋ 윤이경 그거듣고 아하 햇빛을 차단해야 하는구나~ 이러고 수긍하네 아 ㅋㅋㅋㅋㅋㅋ

>>405 이경: 호랑이 꼬리 잡으면 화내는구나. 고양이랑 똑같네.

아무튼 하지말란건 하지마루요. 이경아 알았지? 오너는 불안하단다

409 선우주 (FwkVWB0Uvo)

2022-07-24 (내일 월요일) 11:14:21

>>407 휴일이라고 하더라도 아마 소꿉친구들이 찾아온다면 선우가 1회 한정 공짜 서비스로 자신이 운전해주려고 할 것 같아. 그래도 내 친구니까 내가 챙긴다라는 느낌으로 말이야.

>>408 선우:아니야. 화내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손을 물어뜯어. 공격으로 인식해.

410 이경주 (bB7FKccHxA)

2022-07-24 (내일 월요일) 11:17:18

이경: (호랑이의 반응속도보다 빨리 움직이면 이론상 꼬리만지기가 가능한지 생각하다가 그냥 생각을 접고는) 알겠어 ^_^ 얌전히 있을게.

((어딜 내놔도 부끄럽다))

411 선우주 (FwkVWB0Uvo)

2022-07-24 (내일 월요일) 11:18:42

근데 진짜 이경이 심정도 이해하는게 호랑이 꼬리가 눈앞에서 보이면 진짜 잡고 싶어. 생각보다 막 풍성해서 잡으면 되게 부드러울 것 같아. 철창에 아주 살짝만 손을 내밀면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더더욱. 이건 고문이야.

412 이경주 (bB7FKccHxA)

2022-07-24 (내일 월요일) 11:19:49

아... 완전 잡아버리고 싶다
기다려! 당황하지 마라! 이건 공명의 함정이야!

413 은서주 (FaZ2oQBcIo)

2022-07-24 (내일 월요일) 11:21:34

>>408 거기에 수긍하냐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뭔가 환장의 티키타카가 예상되는데...

>>409 친구들을 챙겨주려는 선우의 마음이 여기까지 잘 전달된다! 은서 측에선 친구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딱히 없는 것 같아서 아쉽네. 🥲

근데 꼬리 잡아보고 싶은 건 진짜 인정... 하지만 고양이 냥냥펀치만 맞아도 퍽 소리가 나기 때문에 호랑이면... (외면)

414 이경주 (bB7FKccHxA)

2022-07-24 (내일 월요일) 11:23:04

근데 진지하게 네 명 가지고 만담구조 가능하지 않나???
내가 캐릭터 해석만 끝내면 카피페도 가능할지 몰라

415 은서주 (FaZ2oQBcIo)

2022-07-24 (내일 월요일) 11:25:32

가능할 것 같은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16 선우주 (FwkVWB0Uvo)

2022-07-24 (내일 월요일) 11:27:51

>>4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닛! 맙소사!!

>>413 호랑이의 어흥펀치는 아픈게 아니라 피부가 찢겨져나가니까 말이야. (흐릿) 발톱크기만 해도 고양이와는 비교도 안되고. (절레절레)

>>414 가능하지 않을까? 원래 소꿉친구 모임은 만담이 제맛인 법이지!

417 이경주 (bB7FKccHxA)

2022-07-24 (내일 월요일) 11:28:28

주현: 사건의 발단
이경: 은근 부추김
은서: 말리려다 휘말림
선우: 상식인의 뒷처리

(적폐 캐해)

418 선우주 (FwkVWB0Uvo)

2022-07-24 (내일 월요일) 11:32:47

상식인의 뒷처리..ㅋㅋㅋㅋㅋㅋㅋ 경우에 따라서는 선우도 장난에 동참할 것 같은데. 역시 은서가 3:1 구도로 힘들어하진 않을까 하고..

419 이경주 (bB7FKccHxA)

2022-07-24 (내일 월요일) 11:33: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서야 미안해-해-해-(메아리)

420 은서주 (FaZ2oQBcIo)

2022-07-24 (내일 월요일) 11:35:09

>>416 그치... 하지만 죽기 전 한번쯤은 맞아보고 싶은 그것... (도름)
아무튼 언젠간은 네명이 다 같이 사파리 탐방을 할 수 있게 될 그 날을 기대하겠어!

>>417 >>4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적폐 같긴 한데 잘 어울리는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릴때라면 반대로 은서가 사건의 발단 or 부추김 쪽이 됐을 수도 있었겠지만 ㅋㅋㅋㅋㅋ
만약 3:1 구도가 된다면... 🤔
은서: (탈주 시도)

421 선우주 (FwkVWB0Uvo)

2022-07-24 (내일 월요일) 11:37:05

하지만 뭔가 현실적으로 보자면 주현이와 그 외의 3명으로 해서 3:1 구도가 될 확률이 더 큰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이쪽 3:1은 뭔가 3이 질 것 같단 말이지.

422 이경주 (bB7FKccHxA)

2022-07-24 (내일 월요일) 11:38:21

이경: 이기는편 우리편.
이경주: 야

423 은서주 (FaZ2oQBcIo)

2022-07-24 (내일 월요일) 11:40:24

>>421 ㅋㅋㅋㅋㅋ 이쪽 3:1은 확실히 3쪽이 불리해...

424 선우주 (FwkVWB0Uvo)

2022-07-24 (내일 월요일) 11:45:26

선우:이렇게 되면 우리 랑이와 레온을 동원해서 내 쪽도 3 구도로..(이거 아님)

425 은서주 (FaZ2oQBcIo)

2022-07-24 (내일 월요일) 11:50:15

아니 갑자기 서바이벌이 되어버렸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26 선우주 (FwkVWB0Uvo)

2022-07-24 (내일 월요일) 11:51:19

???:아. 이게 아포칼립스 AU라는 건가요?!

(절대 아님)

427 이경주 (bB7FKccHxA)

2022-07-24 (내일 월요일) 11:51:45

오~~~ 아포칼립스 에유 가나요? (아님

428 은서주 (FaZ2oQBcIo)

2022-07-24 (내일 월요일) 11:52: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Wa! 아포칼립스 AU다!

429 이경주 (bB7FKccHxA)

2022-07-24 (내일 월요일) 11:54:18

좀비아포 윤이경.......
(범죄묘사가 안된다는 스레내규에 의거 검열된 레스입니다.)

430 선우주 (FwkVWB0Uvo)

2022-07-24 (내일 월요일) 11:55:31

뭐 실제로 동물원에서 호랑이 한 마리만 탈출해도 그 근방은 아주 난리가 나니 말이야. 특히 사람 맛을 본 호랑이로 진화해버리면 진짜 노답상태가 된다고도 하고...
하지만 선우가 관리하는 동물들은 모두 우리 속에 만들어진 파라다이스에서 동물 쪽에선 인간 얼굴 안 보이는 유리로 잘 되어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마라!

431 은서주 (FaZ2oQBcIo)

2022-07-24 (내일 월요일) 12:03:15

>>4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예 검열되어 버리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30 사람 맛 본 호랑이... 얘기만 들어도 후덜덜 하고만... 아무튼 선우가 일하는 곳은 안전하다니 다행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서는 아포칼립스가 터져도 출근 시도할 것도 같고...?
은서: 밖이 위험하니까 집에 있으라고? 이것도 유급 휴가에 포함이 되려나...

432 선우주 (FwkVWB0Uvo)

2022-07-24 (내일 월요일) 12:05:25

휴먼. 그 월급을 주고 휴가를 주는 회사가 이미 망하고 왔습니다. (절레절레)

433 선우주 (FwkVWB0Uvo)

2022-07-24 (내일 월요일) 12:05:38

왔습니다 -> 없습니다

434 은서주 (FaZ2oQBcIo)

2022-07-24 (내일 월요일) 12:13:14

으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회사가 망한다니 이건 좋아해야 하는 부분인걸까. (?)

435 선우주 (FwkVWB0Uvo)

2022-07-24 (내일 월요일) 12:18:57

확실한 것은 그런 상태면 선우가 지프차를 타고 소꿉친구 애들 다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려고 막 여기저기로 운전하고 있지 않을까 싶네. 동물들의 경우는 현실적으로 데려갈수가 없으니까 그냥 우리만 열어주고 알아서 잘 도망치기를 바라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대로 두면 거의 백퍼센트 굶어죽게 될테니.

436 은서주 (FaZ2oQBcIo)

2022-07-24 (내일 월요일) 12:24:13

초식동물들이라면 몰라도 육식동물들은 열어주면... 오히려 좋아(?)가 되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 (아님)
은서라면 뉴스 보고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싶어서 출근하려고 일단 나갔다가 1초컷 당하거나 집에서 칩거 생활을 시작 할 것 같군... 선우는 소꿉친구 애들부터 챙겨주는구나! 지프차는 확실히 안심이네 ㅋㅋㅋㅋㅋㅋㅋ

437 이경주 (bB7FKccHxA)

2022-07-24 (내일 월요일) 12:27:19

1 검열했으니 순한맛
2 어차피 아포니까 매운맛
.dice 1 2. = 1

438 이경주 (bB7FKccHxA)

2022-07-24 (내일 월요일) 12:29:52

무기한 유급휴가? 이거 솔깃

순한맛 이경인 그냥 발빠르게 쉘터나 그런 데 들어가서 지내지 않을까 싶어. 상황 종료될 때까지 최소한의 자원 최소한의 휴식으로 버티면서... 근데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남는다, 라고 생각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439 선우주 (FwkVWB0Uvo)

2022-07-24 (내일 월요일) 12:30:38

>>436 그리고 그렇게 지프차를 타고 친구들을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려는 이는 필시 나중에 제 1순위로 탈락하게 되지.

선우:으어어어..(대충 좀비가 된 선우)

>>437 아아닛. 대체 무슨 검열이 일어난거야?!

440 선우주 (FwkVWB0Uvo)

2022-07-24 (내일 월요일) 12:31:18

>>438 그럼 경우에 따라서는 죽을수도 있다는 거잖아!! 8ㅁ8 하긴 아포칼립스니까 어쩔 수 없긴 하지만... 그래도 가능하면 다들 끝까지 생존했으면 좋겠다..

선우:...으어어어..(님 양심 어디?)

441 주현주 (wctq1Hz8S6)

2022-07-24 (내일 월요일) 12:31:18

다들 잘 놀고 있어요? 주현의 주인 주현주가 왔어요-(?)

그리고 다들 주현이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니-

주현:흐응- 형들이랑 언니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맞춰줘야지...?(싱긋)(?)

442 이경주 (bB7FKccHxA)

2022-07-24 (내일 월요일) 12:33:35

선우야...... 1순위로 탈락하고 그럼 안돼 내가 삼도천 가서 구해올거야

일단 최종생존 루트가 정사라고 생각은 하지만... 게임이었다면 배드엔딩도 있을 것. 얘들아 살아남자.

주현주는 거꾸로 해도 주현주.
주현아...? (뭔가 불길한 예감)

443 은서주 (FaZ2oQBcIo)

2022-07-24 (내일 월요일) 12:33:53

>>438 뭐지 의욕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의외로 가장 오래 살아남을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39 으악! 안돼! 안된다 선우야! 선우는 안된다!!! 차라리 은서를 제물로!!! (은서: ??)

>>441 주현주현주 어솨~~~ 아니 잠시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적폐였을 뿐이고 맞춰줄 필요는 없다? 응? 응? (다급)

444 선우주 (FwkVWB0Uvo)

2022-07-24 (내일 월요일) 12:34:59

어서 와! 주현주!!

선우:아니. 나는 그렇게 생각한 적 없는데!
선우:오너와 캐릭터는 별개라고 배웠는데!! (다급)


>>442 게임이라면 오리지날 주인공이 있을테고 이 4명은 함께 하는 동료라는 느낌이겠지. 그리고 대화나 같이 활동을 하면서 호감도가 쌓이고 게임 클리어 때 캐릭터 전용 엔딩도 뜨고 그런 느낌으로 말이야.

445 주현주 (mNTSm2GpG.)

2022-07-24 (내일 월요일) 12:37:19

주현이는 공략불가의 캐릭터려나- 이미 임자도 있고-

그리고 주현이는 아무도 막을수 없으셈(??)

주현: 그런고로 갑작스럽지만 핵폭탄을 쏴보려합니다(사건의 원흉(????))

446 은서주 (FaZ2oQBcIo)

2022-07-24 (내일 월요일) 12:38:39

다들 다급한 거 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45 아니 잠시만 핵폭탄을 쏘면 옆에서 부추긴다거나 휘말린다거나 말린다는 차후의 액션을 취할수가 없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포칼립스가 좀비 아포칼립스가 아니라 뉴클리어 아포칼립스였나... (?)

447 선우주 (FwkVWB0Uvo)

2022-07-24 (내일 월요일) 12:39:21

공략이라기보다는 그냥 캐릭터 전용 엔딩이란 느낌으로 말이지. 꼭 연인이 되어야 엔딩 나오는 것도 아니니까. 그냥 캐릭터 엔딩!
사실 이쯤되니 이 안에서 누군가가 누군가의 캐릭터를 관캐로 삼는 순간 진짜 비밀이 철저하다 못해 언급불가가 되겠구만. 이거.

448 주현주 (8fe4f4YHJ2)

2022-07-24 (내일 월요일) 12:42:22

아우, 머리가 아프네... 답레는 조금 기다려줘, 미안해...

449 은서주 (FaZ2oQBcIo)

2022-07-24 (내일 월요일) 12:45:48

>>447 여기서 관캐가 생긴다면 확실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여기 인원 모두 관캐나 연플이 끝까지 안 생길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생기지 말란 법도 없으니! 나는 이 부분도 나름의 관전 포인트로 삼고 있어 ㅋㅋㅋㅋ (팝콘 냠냠)

>>448 앗 답레는 천천히 줘! 나도 많이 늦어버리고 있으니 신경 쓸 필요 없어! 그보다 머리가 아프다면 푹 쉬어야 할텐데... 8ㅁ8...

450 선우주 (FwkVWB0Uvo)

2022-07-24 (내일 월요일) 12:52:52

>>448 괜찮아? 주현주? 무리하지 않길 바랄게!!

>>449 이런 상황이 될 때의 특징. 모두들 자기 캐릭터는 아니겠지! 라고 생각하게 된다. (네?)

451 은서주 (FaZ2oQBcIo)

2022-07-24 (내일 월요일) 13:02:48

>>4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건 맞지...! ㅋㅋㅋㅋㅋㅋ 다들 이런 상황만 되면 일단 우리 자식은 아니고~ 이럼서 팝콘 뜯기... 뭐 두고 보면 알겠지!

452 선우주 (FwkVWB0Uvo)

2022-07-24 (내일 월요일) 13:06: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군가가 관캐가 생기면 역대급 삽질이 예상되는 바. 선우주는 선우를 끌어안고 팝콘을 뜯을 준비를 하고 있겠다. 원래 이런건 당사자들만 모르는 법이라고 하니까. 나의 승리다.

선우:네?

453 은서주 (FaZ2oQBcIo)

2022-07-24 (내일 월요일) 13:11:06

이 스레에서 생길 수 있는 가장 큰 파국은... 셋 (임자 있는 주현이 제외) 모두 관캐가 생겼으나 맞관이 없을 경우... (???)
아니 그보다 선우선우도 어찌 될지 모른다고~? (라고 해놓고 그 누구도 연플/관캐가 생기지 않았다고 한다.)

454 선우주 (FwkVWB0Uvo)

2022-07-24 (내일 월요일) 13:14:50

ㅋㅋㅋㅋㅋㅋㅋ 그, 그건 그것대로 삼각관계 루트 아닌가. (흐릿) 뭔가 그건 그 관계대로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 내가 있었다.

455 은서주 (FaZ2oQBcIo)

2022-07-24 (내일 월요일) 13:18: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 사실 나도 말해놓고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 (???)
뭐 흘러가는대로 지켜보면 되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56 선우주 (FwkVWB0Uvo)

2022-07-24 (내일 월요일) 13:20:42

뭐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고. 그냥 흘러가는대로 즐기는 것이 역시 제일인 것 같아.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이 관계라는 것이기도 하고 말이지! 아무튼 난 슬슬 점심 먹으러 가봐야겠네! 다들 맛점해!!

457 은서주 (FaZ2oQBcIo)

2022-07-24 (내일 월요일) 13:22:41

선우주 맛점해!

458 선우주 (FwkVWB0Uvo)

2022-07-24 (내일 월요일) 15:33:49

점심 먹고 좀 쉬다가 돌아왔어! 갱신할게!

459 이경주 (bB7FKccHxA)

2022-07-24 (내일 월요일) 15:52:11

(관캐에 대해서 ㄹㅇ 아무 생각 없는 표정)

460 선우주 (FwkVWB0Uvo)

2022-07-24 (내일 월요일) 16:01:49

ㅋㅋㅋㅋㅋㅋ 아닛. 그야 뭐 이경주는 이제 막 왔으니까!

461 이경주 (bB7FKccHxA)

2022-07-24 (내일 월요일) 16:06:04

그래두 시간나면 정주행 할거니까~

462 선우주 (FwkVWB0Uvo)

2022-07-24 (내일 월요일) 16:09:09

사실 관캐나 그런 것은 서사가 좀 쌓여야 나올 수도 있는 거라고 생각하는 이기에! 아무튼 뒹굴뒹굴하면서 시간을 보내야겟어. 일요일 좋다.

463 선우주 (FwkVWB0Uvo)

2022-07-24 (내일 월요일) 20:06:57

으아. 덥다!! 왜 밤인데도 더운거야! 8ㅁ8

464 선우주 (yfdZTf4Eyc)

2022-07-25 (모두 수고..) 12:34:10

오늘부터 금요일까지 휴가라서 푹 쉬는 주간이긴 한데 그래도 뭔가 조용할 것 같은 느낌이니 일단 스레를 지키는 느낌으로만 있어볼까! 한번!

465 이경주 (lhhnv.mCP2)

2022-07-25 (모두 수고..) 12:36:58

휴가 축하~

466 선우주 (yfdZTf4Eyc)

2022-07-25 (모두 수고..) 17:03:52

그리고 집에서 하루종일 쉬는 타임을 보냈다! 갱신이야!

467 이경주 (ZkN0F8sJ2o)

2022-07-25 (모두 수고..) 17:05:28

~신갱신갱
푹 쉬었다면 다행이구.

468 선우주 (yfdZTf4Eyc)

2022-07-25 (모두 수고..) 17:12:02

이경주도 안녕! 어서 와!! 이제 휴가 첫날이기에 너무 좋지만 이 휴가도 순식간에 끝나겠지. 아마..

469 이경주 (ZkN0F8sJ2o)

2022-07-25 (모두 수고..) 17:47:02

시간을 멈춰야 해
더 월드

470 선우주 (yfdZTf4Eyc)

2022-07-25 (모두 수고..) 17:47:38

으앗! 그럼 오늘이 매일매일 이어지는거야?! 이 레스도 지금 N번째 쓰고 있는 셈이 되는거야?!

471 이경주 (ZkN0F8sJ2o)

2022-07-25 (모두 수고..) 17:51:56

후후... 알아챘구나 선우주. 그렇다고 무한휴가를 포기할 셈인가!

472 선우주 (yfdZTf4Eyc)

2022-07-25 (모두 수고..) 17:53:47

대답해! 이경주! 지금 이것은 몇 번째 루프인거지?! (아냐)

473 이경주 (ZkN0F8sJ2o)

2022-07-25 (모두 수고..) 17:54:54

글쎄, 몇 번이었더라~
하지만 그것을 안다고 하더라도 선우주 당신이 무엇을 바꿀 수 있지?
삼켜져라, 무한 휴가요미에...!
(스레 장르 바뀜)

474 선우주 (yfdZTf4Eyc)

2022-07-25 (모두 수고..) 17:58:56

(대혼돈)
(그런고로 뒹굴거리면서 무한 휴가를 즐긴다)

475 이경주 (ZkN0F8sJ2o)

2022-07-25 (모두 수고..) 18:00:29

(나도 집에서 뒹굴어야지)

476 선우주 (yfdZTf4Eyc)

2022-07-25 (모두 수고..) 18:01:06

으앗. 이경주도 집이었구나!! 쉬는 것은 좋은거야!! 아무튼 이경이와도 만나긴 만나야하는데 말이지.

477 이경주 (ZkN0F8sJ2o)

2022-07-25 (모두 수고..) 18:03:30

휴식 조아조아.
첫 일상 상황이라도 정해볼까?
내가 일상 답레 줄 때는 대환장의 텀이 있긴 하지만... 그것만 감안하면 즐겁게 돌릴 수 있어.

478 선우주 (yfdZTf4Eyc)

2022-07-25 (모두 수고..) 18:06:59

천천히 돌리는 거야 괜찮아. 어차피 여기는 내가 처음부터 느긋하고 여유롭게 돌리라고 만든 스레거든. 그래서 다인스레로 하지 않은 거기도 하고. 첫 일상 상황은 아무래도 재회루트지! 물론 이미 재회를 했다고 쳐도 상관은 없긴 한데 이경주는 어느 쪽이 편해?

479 이경주 (ZkN0F8sJ2o)

2022-07-25 (모두 수고..) 18:10:53

느긋 여유~ 오케이.
나는 어떤가 하면... 이경이가 왔을 때 이 도시에 네 옛날 친구들 있다는 말 들어서 어느 정도는 알고 있고, 이미 고향에 와 있던 선우도 윤이경 돌아왔더라 하는 소식을 들은 뒤 둘이 우연히 마주치는 건 어떨까 싶어. 물론 선우주가 원한다면 세부 사항은 변형할 수도 있고.

480 선우주 (yfdZTf4Eyc)

2022-07-25 (모두 수고..) 18:24:56

이경이 쪽의 설정은 이경주의 자유긴 하지만 선우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중학교 졸업하자마자 바로 다른 지역으로 고등학교를 간 거기도 해서 아마 그 당시의 친구들이 아직 도시에 많이 남아있진 않을 것 같기 때문에, 특히 이경이가 같은 동급생도 아니었던만큼 이경이가 돌아왔더라..라는 소식을 알기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어. 그래서 그 부분은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네.
그래도 우연히나마 마주칠 수는 있는 거니까 그건 상관없긴 한데 선우가 아무래도 어릴 때와 지금의 이미지가 완전히 변해버렸거든. 분위기라던가 아무래도 지금은 완전 적극적이고 유쾌하고 그런 성격이니까. 그걸 이경이가 알아볼 수 있을지를 모르겠어. 뭔가 계기가 있으면 좋을 것 같긴 한데. 혹시 어릴 때 남자들끼리 사용하던 비밀 아지트 같은 곳이 있다고 한다면 이경이가 찾아오거나 하는 일이 있을까?

481 이경주 (ZkN0F8sJ2o)

2022-07-25 (모두 수고..) 18:29:57

으음 친구들이 아니더라도 지나가던 소문으로 들을 수도 있지 않을까 했는데 (이경이는 나름 유명인이었으니까) 선우주가 힘들 것 같다면 어쩔 수 없지.
어릴 때랑 생김새는 비슷하지 않을까? 비밀 아지트...는 조금 더 생각해 봐야겠다.
머리를 굴려 볼게.

482 선우주 (yfdZTf4Eyc)

2022-07-25 (모두 수고..) 18:34:50

아마 어릴 때의 이미지는 남아있긴 할거야! 다만 분위기가 천지차이일 뿐이지. 어릴 때는 완전 소극적이고 소심소심하고 눈치보는 아이였지만 지금은 완전 적극적이니까. 일단 선우가 멀어지고서 10년이나 지났거든. 그래서 그 옛 모습을 아직 기억하고 있을지가 관건인지라.
물론 이경주가 우연으로나마 마주친 것이 좋다면 그냥 어릴 때의 이미지를 기억하고 어? 잠깐만? 하는 느낌으로 바라보는 상황도 있을 수 있으니 그렇게 해도 괜찮아!

483 이경주 (ZkN0F8sJ2o)

2022-07-25 (모두 수고..) 18:39:01

흠... 좀만 더 생각해보고.

484 선우주 (yfdZTf4Eyc)

2022-07-25 (모두 수고..) 18:41:35

음. 오케이! 알겠어!

485 선우주 (yfdZTf4Eyc)

2022-07-25 (모두 수고..) 20:20:11

밤이다. 내 휴가가 하루 줄어들고 있어!! 으아앙!

486 은서주 (xghhmXp9h2)

2022-07-25 (모두 수고..) 22:45:41

자러 가기 전에 갱신해두고 갈게! 다들 오늘 하루 고생 많았고 좋은 밤 보내!

487 선우주 (yfdZTf4Eyc)

2022-07-25 (모두 수고..) 22:49:22

어서 오고 잘 자! 은서주! 하루 수고했어!!

488 이경주 (ZkN0F8sJ2o)

2022-07-25 (모두 수고..) 22:54:22

굿잠굿나잇~

489 선우주 (yfdZTf4Eyc)

2022-07-25 (모두 수고..) 22:55:07

어이쿠. 이경주도 있었구나!! 안녕이야!!

490 이경주 (ZkN0F8sJ2o)

2022-07-25 (모두 수고..) 22:57:56

상황설정 어케 하면 좋을지 생각하고 있었지~
안녕안녕. 흠흠.

491 선우주 (yfdZTf4Eyc)

2022-07-25 (모두 수고..) 23:03:06

어. 너무 심각하게 생각할 건 없지 않을까? 그냥 단순하게 우연으로 마주쳤다고 해도 난 오케이라서! 물론 이경주가 좀 더 생각하고 싶다면 그것도 상관없긴 하지만! 혹은 정말로 난감하기 그지 없으면 그냥 이렇게 이렇게 만났습니다 정도로 가볍게 처리하고 다른 상황으로 해도 난 상관없기도 해!

492 이경주 (ZkN0F8sJ2o)

2022-07-25 (모두 수고..) 23:04:05

서사 시작이니까 뭔가 자연스러운 계기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해서.
그리고 내내 생각하고 있던 건 아니니까 괜찮아!
그냥... 내일쯤 다시 얘기할까 같은 느낌?

493 선우주 (yfdZTf4Eyc)

2022-07-25 (모두 수고..) 23:13:20

음. 이경주가 그게 편할 것 같다면 그러자! 일단 금요일까진 쭉 휴가니까 적어도 이번주는 일요일까진 상당히 프리하기도 하고! 물론 하루 정도는 어디 놀러간다고 못 올 수도 있지만 그거야 그때 가서 생각할 일이고!

494 이경주 (ZkN0F8sJ2o)

2022-07-25 (모두 수고..) 23:13:47

좋아. 놀러가면 후기 공유좀...(?)

495 선우주 (yfdZTf4Eyc)

2022-07-25 (모두 수고..) 23:28:24

ㅋㅋㅋㅋㅋㅋ 어디 갈지도 아직 안정했는걸!!

496 이경주 (ZkN0F8sJ2o)

2022-07-25 (모두 수고..) 23:29:49

가긴 간다는 거지?
좋았어~~~

497 선우주 (yfdZTf4Eyc)

2022-07-25 (모두 수고..) 23:32:29

어어. 그건 나도 모르는걸!! 사실 계획은 그리 짜지 않았다! 좀 이런 것은 즉흥적인 면이 있기 때문에!

498 선우주 (GSa.J4BgDI)

2022-07-26 (FIRE!) 11:59:10

끄응. 오늘은 운동을 다녀왔다!! 뭔가 평일에 운동 나갔다 오는 것은 되게 오랜만인 것 같네!

499 이경주 (Ri93Et9E22)

2022-07-26 (FIRE!) 14:28:48

날씨 더운데 수고했어~~

500 선우주 (GSa.J4BgDI)

2022-07-26 (FIRE!) 15:33:38

그래서 지금은 뒹굴거린다!! 안녕이야! 이경주! 새로 갱신!!

501 선우주 (GSa.J4BgDI)

2022-07-26 (FIRE!) 18:45:24

저녁 시간이니 갱신해볼까!

502 은서주 (AV6NSgpy6.)

2022-07-26 (FIRE!) 21:40:12

오늘은 갱신만 해두고 들어가볼게! ㅠ 다들 오늘 하루 고생 많았고 좋은 밤 되길!

503 선우주 (GSa.J4BgDI)

2022-07-26 (FIRE!) 21:42:22

하루 고생했고 어서 가서 푹 쉬어라! 은서주!!

504 선우주 (D8Mx9Vwo5U)

2022-07-27 (水) 14:35:14

갱신할게!! 휴가도 벌써 반이나 지났나!! 슬프다.

505 은서주 (pPbduaFjBw)

2022-07-27 (水) 16:45:21

원래 쉬는 날은 한없이 빨리 지나가버리는 법이지... ㅠ

갱신해두고 갈게! 다들 좋은 하루 보내!

506 선우주 (D8Mx9Vwo5U)

2022-07-27 (水) 16:46:55

흑흑. 너무 완벽한 진리잖아! 그거! 아무튼 은서주는 어서 오고 다시 일 화이팅이야!!

507 선우주 (D8Mx9Vwo5U)

2022-07-27 (水) 19:08:22

살짝 스레를 위로 띄울게!!

508 선우주 (D8Mx9Vwo5U)

2022-07-27 (水) 23:33:40

벌써 밤 11시 30분이네! 스레를 올린다! 갱신!

509 선우주 (OmYQzHcark)

2022-07-28 (거의 끝나감) 09:25:13

오늘은 비가 오려나. 날씨가 흐리네. 갱신할게!

510 이경주 (sP26BToxrk)

2022-07-28 (거의 끝나감) 11:28:01

으악... 눈 떠보니 지금이네... 갱신!

511 선우주 (OmYQzHcark)

2022-07-28 (거의 끝나감) 13:24:37

잠은 푹 잘 잤어? 이경주? 날씨가 엄청 덥네. 갱신이야!

512 이경주 (kkAkqoNqeE)

2022-07-28 (거의 끝나감) 13:30:02

잘 잔 것 같아! 더위 조심해~

513 선우주 (OmYQzHcark)

2022-07-28 (거의 끝나감) 13:42:07

으아. 그래서 얼음 컵과 음료수 사러 잠깐 갔다올까 고민 중이야!! 더워!

514 은서주 (1rOshfxLr6)

2022-07-28 (거의 끝나감) 14:00:03

갱신하고 갈게! 조금만 더 버티면... 주말이다...! (바스라짐)

515 선우주 (OmYQzHcark)

2022-07-28 (거의 끝나감) 14:00:48

(바스라진 은서주 굳히기) 힘내!! 은서주!! 그리고 잘 가!

516 이경주 (kkAkqoNqeE)

2022-07-28 (거의 끝나감) 14:04:49

힘내쉐이~
어우 나도 정신 차려야지...

517 선우주 (OmYQzHcark)

2022-07-28 (거의 끝나감) 14:05:41

이경주도 잠깐 나가서 시원한 거라도 사서 돌아오는 건 어때?

518 이경주 (kkAkqoNqeE)

2022-07-28 (거의 끝나감) 14:07:32

괜찮...을 걸?
냉장고에 음료수가 있긴 해서.
탄산음료~~

519 선우주 (OmYQzHcark)

2022-07-28 (거의 끝나감) 14:20:23

그렇구만! 그럼 시원한거 잘 먹으라구! 나는 나가서 얼음컵하고 좀 사와야겠다! 다녀올게!

520 선우주 (OmYQzHcark)

2022-07-28 (거의 끝나감) 15:00:16

그리고 다녀왔다!! 덥다! 잠깐 나갔다 왔는데도 더워! 하지만 얼음컵 사이다는 최고야!

521 선우주 (OmYQzHcark)

2022-07-28 (거의 끝나감) 19:14:40

목요일 저녁이네! 다들 조금만 더 힘내자구!

522 선우주 (Wz9d6nN6jE)

2022-07-29 (불탄다..!) 17:27:45

갱신이야!! 오늘은 사실상 휴가 마지막날이라서 아침 일찍부터 지금까지 놀다 왔다!

523 주현주 (QRhHXMg5GM)

2022-07-29 (불탄다..!) 17:48:50

(갈리고 있는 중...)

524 선우주 (Wz9d6nN6jE)

2022-07-29 (불탄다..!) 17:53:24

주현주..(토닥토닥) 일단 어서 와!

525 주현주 (QRhHXMg5GM)

2022-07-29 (불탄다..!) 17:57:21

으으, 빨리 은서랑 일상도 이어야하는데, 아무것도 안 잡히고 있고...그 와중에 월말이라 일은 쏟아져 나오고...살려ㅈ

526 선우주 (Wz9d6nN6jE)

2022-07-29 (불탄다..!) 18:05:40

현생이 바쁘면 어쩔 수 없는거지. 일단 너무 무리는 하지 말기야!!

527 선우주 (Wz9d6nN6jE)

2022-07-29 (불탄다..!) 20:14:46

금요일 밤이다!! 와아아!!

528 이경주 (pTi.jd/aMo)

2022-07-29 (불탄다..!) 21:12:36

갱신 아 짅자 덥다 더워서 누워벌임

529 선우주 (Wz9d6nN6jE)

2022-07-29 (불탄다..!) 21:14:40

어서 와! 이경주!! 아. 아닛. 괜찮아? 완전 더워서 뻗어버렸던 것 같은데?!

530 이경주 (pTi.jd/aMo)

2022-07-29 (불탄다..!) 21:29:18

어... 약간의 컨디션난조??
그런 것일 뿐...
이젠 누워서 괜찮아졌어~

531 선우주 (Wz9d6nN6jE)

2022-07-29 (불탄다..!) 21:34:57

어어. 컨디션 난조? 일단 괜찮아졌다고 하니 다행이지만 많이 안 좋으면 빨리 들어가서 푹 쉬기야!!

532 선우주 (Wz9d6nN6jE)

2022-07-29 (불탄다..!) 23:22:36

이렇게 내 휴가도 끝이 났구나. 하지만 아직 주말이 남았다!!

533 선우주 (C45TzpsFTw)

2022-07-30 (파란날) 10:19:03

갱신할게!! 다들 좋은 아침이야!!

534 선우주 (C45TzpsFTw)

2022-07-30 (파란날) 13:51:37

오후 갱신을 살짝 해둬야겠어!

535 이경주 (pQwe123hBk)

2022-07-30 (파란날) 14:12:42

어야 갱신
밥 맛있게 먹었어?

선우주는 휴가 잘 보냈다면 다행~

536 선우주 (C45TzpsFTw)

2022-07-30 (파란날) 14:14:30

어서 와. 이경주!! 밥이야 아주 잘 먹었지!! 휴가는 뭐 나름 충실하게 보낸 것 같아. 집캉스가 대부분이었지만 이 시기에는 어쩔 수 없지!

537 이경주 (pQwe123hBk)

2022-07-30 (파란날) 14:17:19

어쩔 수 없긴 해,,,
그래도 집이 최고야... 너무 더워... ㅇ<-<

나도 밥먹으러 가야겠다 슝슝

538 선우주 (C45TzpsFTw)

2022-07-30 (파란날) 14:30:37

밥 먹으러 가는구나! 식사 맛있게 해!!

539 은서주 (G8np.BOloM)

2022-07-30 (파란날) 15:23:38

갱신! 오늘은 약속이 있어서 오래는 못 있을 것 같지만... 여튼 다들 좋은 오후야!
>>525 헉 신경쓰지 마 주현주! 월말에 바쁜 건 킹정이지... 여유 생길때까지 눈치 안 보고 킵해둬도 되니까 너무 신경쓰지 말고 현생 화이팅이야!

540 이경주 (jPguAGHKeE)

2022-07-30 (파란날) 15:24:09

쬰오후~~

541 은서주 (G8np.BOloM)

2022-07-30 (파란날) 15:49:49

이경주 안녕! 좋은 오후야! 주말 잘 보내고 있니!

542 선우주 (C45TzpsFTw)

2022-07-30 (파란날) 16:01:05

잠깐 개인 할 것을 하고 돌아오니 은서주도 갱신했구나! 어서 와! 은서주!! 약속 잘 보내길 바랄게!

543 선우주 (C45TzpsFTw)

2022-07-30 (파란날) 16:03:21

그리고 이 레스를 남기고 나는 잠깐 편의점에 다녀올게!!

544 은서주 (G8np.BOloM)

2022-07-30 (파란날) 16:07:19

선우주 안녕! 잘 다녀와!
그리고 나도 이제 슬슬 나가봐야 해서... 다들 좋은 하루 보내!

545 선우주 (C45TzpsFTw)

2022-07-30 (파란날) 16:34:34

그리고 다녀왔다! 은서주는 바로 나가는구나! 잘 다녀와!!

546 선우주 (C45TzpsFTw)

2022-07-30 (파란날) 19:38:15

저녁 갱신을 해볼까! 음. 뭔가 다들 바쁘게 보내는 것이 느껴지는구나. 바쁜 일정 화이팅!

547 선우주 (/GW37MEr6Y)

2022-07-31 (내일 월요일) 10:01:31

갱신할게!! 아침이다!

548 은서주 (GZ8rYVYMMg)

2022-07-31 (내일 월요일) 14:06:50

그러게나 말이야 다들 현생이 많이 바빠 보이네... 이쪽도 마찬가지기는 하지만 ㅠㅠ
여튼 갱신이야! 좋은 오후!

549 선우주 (/GW37MEr6Y)

2022-07-31 (내일 월요일) 14:09:47

어서 와! 은서주!! 은서주의 현생도 많이 바쁘구나. 물론 내 휴가도 오늘로서 끝이라서 암울해졌다. 으흑흐긓그흑흑.

550 은서주 (GZ8rYVYMMg)

2022-07-31 (내일 월요일) 14:55:33

내 레스는... 도대체 왜 또 먹혔는가... (동공지진)
뭐 현생이 혐생인 것은 일개미들의 어쩔 수 없는 숙명 아닐까... (죽은 눈) 그보다 선우주도 오늘로 휴가가 끝이구나 내일부터 우리 존재 모두 화이팅이야...

551 선우주 (/GW37MEr6Y)

2022-07-31 (내일 월요일) 15:01:55

가끔 그럴 때가 많다. ㅋㅋㅋㅋㅋㅋ (토닥토닥) 으앗. 그건 그렇긴 한데. 그렇지만 말이야!! 그래도 희망이라던가!! 8ㅁ8
아무튼 내일부터 다시 화이팅해야지. 그래도 집캉스도 하고 놀러도 가고 그럭저럭 잘 보낸 것 같아.

552 은서주 (GZ8rYVYMMg)

2022-07-31 (내일 월요일) 15:07:39

헛된 희망은 사람들을 짓밟을 뿐... (흐릿) 잘 보냈다니 다행이네! 푹 쉬었다면 그걸로 된 거 아니겠어? 으윽 나도 휴가... 휴가 아이 원트... ㅇ(-(

553 선우주 (/GW37MEr6Y)

2022-07-31 (내일 월요일) 15:09:19

으앗. 그래도 은서주도 휴가를 받을 수 있을거야! 직장인들의 여름방학은 다름 아닌 여름휴가인걸!! 8ㅁ8

554 은서주 (GZ8rYVYMMg)

2022-07-31 (내일 월요일) 15:12:15

으음 안 그래도 8월 중에는 조금 쉬려고 생각 중이긴 하지만 말이야... 그때까지 열심히 버티는 수밖에 없지 뭐! 그때까진 열심히 일개미 모드로...

555 선우주 (/GW37MEr6Y)

2022-07-31 (내일 월요일) 15:17:25

8월 중에는 휴가가 있구나. 그렇다면 그 휴가를 즐겁게 즐기기야!! 은서주는 안 그래도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 말이야! 은서 역시 슬슬 여름 휴가를 받아서 쉬는 것은 어떨까 싶어지는걸.

다롱:(꼬리 살랑살랑)

556 은서주 (GZ8rYVYMMg)

2022-07-31 (내일 월요일) 15:20:14

은서가 휴가를 받는다면 바로 침대나 소파와 한몸이 될 것 같은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중에 제대로 못 챙겨본 드라마를 몰아서 챙겨본다던가 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우는 꽤 길게... 한 일주일 가량 휴가를 받는다면 어떻게 보내려나?
그러고보니 선우네 강아지와 산책하는 일상은 늘 얘기만 꺼내보고 돌려보진 못했어서 나중에 휴가 받거나 해서 다롱이 산책 시키는 일상도 해보고 싶은걸...!

557 선우주 (/GW37MEr6Y)

2022-07-31 (내일 월요일) 15:33:37

일단 은서주와 내가 이렇게 보는 것도 사실상 주말밖에 없으니 말이야. 거기다가 은서주는 지금 일상을 돌리고 있기도 하고 말이야! 아무튼 그야말로 집캉스의 모범이로구나!! 그렇게 보내는 거 완전 좋지!!
아무튼 선우는 그렇게 휴가를 받으면 아롱이와 다롱이와 이틀 정도를 보내고 남은 기간은 혼자서, 혹은 친구와 어디 길게 여행을 떠날지도 모르겠어. 마음 같아선 아롱이와 다롱이도 데려가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그건 힘드니까. 아롱이와 다롱이에게도 낯선 환경 등으로 인해 꽤 스트레스가 될지도 모르고. 그래서 아마 둘이서 함께 시간을 보낼 때 막 가까운 계곡 같은데 가서.. 좀 사람이 없고 한적한 곳으로 가서 같이 논다거나 그러지 않을까 싶어. 그 후에는 이제 본가나 혹은 동물 호텔 같은 곳에 맡겨서 신나게 놀게 하고 말이야.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 일상은 언젠가 기회가 되면 돌려보자!

558 은서주 (GZ8rYVYMMg)

2022-07-31 (내일 월요일) 15:51:24

흑흑 요즘들어 평일에는 점심이나 오후에 잠깐 짬내서 갱신하는 게 전부이다 보니... 다른 것보단 체력이 많이 떨어졌단 말이지... 집에 오면 얼마 안 지나서 잠들어 버리니까... 나도 슬슬 운동을 시작해야 하려나...
음! 아무래도 동물을 데려가야 하면 갈 수 있는 장소가 어느정도 제한적이 되어버리니까 그 부분은 어쩔 수 없지! 선우주 말대로 아이들 성격에 따라선 여행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고. 앗 계곡 좋겠다! 여름엔 계곡만한데가 없지... 가서 물에 담궈둔 수박을 먹는다던가 ㅋㅋㅋㅋㅋ 응응 그건 다음에 시간이 맞는다면! ㅋㅋㅋㅋㅋ

559 선우주 (/GW37MEr6Y)

2022-07-31 (내일 월요일) 16:07:40

직장인이니까 어쩔 수 없는걸. 나도 한창 일하고 나면 되게 피곤해서 집에 오자마자 저녁 먹고 드러누울 때도 있고 말이야. (시선회피) 운동은..하는 것이 좋더라. 살은 빼는게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체력을 기르려는 느낌에서라도 말이야!
동물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생각보다 많이 적더라고. 그러니까 선우로서도 이건 어쩔 수 없는거니.. 으앗. 이렇게 쓰고 보니 계곡 가서 수박 먹고 싶어!! 완전 시원하고 좋은데! 하지만 이 근처에 계곡이 없어서 가기 너무 힘들다. 으흑흑.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도 체육목적으로 가는 수영장밖에 없고..(털썩)
좋아. 좋아. 이렇게 일상 하나를 또 잡아놓는거지!

560 은서주 (GZ8rYVYMMg)

2022-07-31 (내일 월요일) 16:18:24

그치... 사실 나이 먹으면 운동이 몸을 만드는 게 아니라 생존이 목적이 된다고 하고. 요새 그 말을 뼈저리게 실감 중이야. (먼산)
뭐 기본적으로 털이 날리니까... 공공시설에선 누가 알레르기가 있고 누가 없는지 구분이 안 가니 이 부분은 별 수 없지. 아무데나 동물 데려갔다가 거기서 알러지 심한 사람이랑 한 공간에 있게 되면 진짜 큰일나니까. (절레절레)
아무튼... 나도 계곡은 주변에 없으니 ㅠㅠ 대리만족으로 나중에 은서를 계곡에 데려가서 시원하다 못해 차가운 계곡물에 발을 담구고 놀다가 나중에 물에 담궈둔 시원한 수박을 맛있게 먹고 저녁엔 고기까지 구워먹는 일상을 해야겠어. 내가 안되면 너라도...! (?)
그보다 주말이긴 하지만 집에서 간단히 처리해야 하는 일이 좀 있어서 이만 가볼게. (죽은 눈) 나중에 또 볼 수 있으면 보자! 좋은 하루 보내!

561 선우주 (/GW37MEr6Y)

2022-07-31 (내일 월요일) 16:22:20

그러니까 그 일상을 이제 소꿉친구 멤버들과 한다는 거지? 이렇게 된 이상 8월경에 단체로 계곡에 가자고 해야겠다! 어색한 분위기는 이제 거기서 어떻게든 되겠지! 사실 그래도 지금쯤이면 조금은 어색한 것이 줄어들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물론 그렇다고 어릴 때처럼 막 벽없이 놀고 그런 것은 힘들겠지만 말이야.
아무튼 일 잘 처리하길 바랄게!! 은서주! 하루 화이팅이야!

562 선우주 (/GW37MEr6Y)

2022-07-31 (내일 월요일) 19:37:44

벌써 밤이네! 으앙! 월요일이 다가와!!

563 이경주 (ivnCiDBRqg)

2022-07-31 (내일 월요일) 19:48:23

(월요일 좋아 짤)

564 선우주 (/GW37MEr6Y)

2022-07-31 (내일 월요일) 19:53:08

어서 와! 이경주!! 짤은 괜찮아! 동영상이 아니니까!

565 이경주 (ivnCiDBRqg)

2022-07-31 (내일 월요일) 19:54:24

반가워~
스포오오오온지바아아아압

어렸을 땐 스폰지밥처럼 살고싶엇는데
나는 그냥 한마리의 징징이일 뿐이엇어...

566 선우주 (/GW37MEr6Y)

2022-07-31 (내일 월요일) 19:55:16

월요일이 한가한 직장이 아닌 이상 월요일을 좋아하긴 힘들지. 하지만 살다보니까 난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되더라. 또 이렇게 한주가 지나가는구나. 라는 느낌으로 말이야.

567 선우주 (E8KGKM7zUA)

2022-08-01 (모두 수고..) 19:54:18

갱신할게!! 다들 월요일 수고했어!

568 선우주 (E8KGKM7zUA)

2022-08-01 (모두 수고..) 22:53:40

으아. 벌써 시간이!!

569 주현주 (8HgLSBHyss)

2022-08-01 (모두 수고..) 23:33:52

결국에는 코로나 양성판정 받아버린 주현주야...목아파

570 선우주 (E8KGKM7zUA)

2022-08-01 (모두 수고..) 23:46:58

....뭐? 주현주..코로나라고? 일단 어서 와! 아이고. 그럼 어서 푹 쉬어라!!

571 은서주 (rk8/tnWRhY)

2022-08-02 (FIRE!) 14:16:25

헉 주현주 코로나라니 세상에 몸은 좀 괜찮아? 8ㅁ8 무리하지 말고 푹 쉬어 주현주!!

갱신하고 갈게! 다들 오늘 하루도 화이팅!

572 선우주 (V5rCxe6LcY)

2022-08-02 (FIRE!) 19:59:57

그리고 저녁은 나의 시간이다! 갱신하겠어!!

573 이경주 (JdE1dgH6Vs)

2022-08-02 (FIRE!) 20:05:52

주현주 푹 쉬어........ 고생이네...

574 선우주 (V5rCxe6LcY)

2022-08-02 (FIRE!) 20:50:35

안녕! 이경주!! 이경주는 푹 쉬고 있니? 요즘 이경이 근황이 궁금하다!

575 이경주 (JdE1dgH6Vs)

2022-08-02 (FIRE!) 20:53:19

이경주는 굉장히 잘... 누워있어........

이경이는 나름 바쁠것. 백수로서...(?)
현재로서는 그다지 하고 싶은 게 없다는 거 같애
그렇다 보니 이경주도 얘를 어케 굴려야 할지 감을 잡고 잇다~

576 선우주 (V5rCxe6LcY)

2022-08-02 (FIRE!) 21:17:39

백수로서 바쁘다니. 그건 그것대로 너무 부러운데?! 그런데 생활비라던가 그런 것은 괜찮은거야?! 일 안하면 생활비 되게 고달파지는데!! (동공지진)
아무튼 일단은 푹 쉬고 있다는 것이 절로 잘 느껴지는 근황인걸?

577 이경주 (JdE1dgH6Vs)

2022-08-02 (FIRE!) 21:22:39

생활비는 부모님께 상당 부분 받고 있다는 느낌.
즉 등골브레이커...긴 한데, 집안 형편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옛날에 워낙 똑똑한 수재였으니 부모님도 언젠간 정신 차리고 돌아오겠거니 하고 믿고 있는 거지.
쉬는게 짱이여 ~.~

578 선우주 (V5rCxe6LcY)

2022-08-02 (FIRE!) 21:24:40

부모님의 이해력이 엄청난데? (동공지진) 이경이가 그 기대를 완전히 저버리는 일은 없었으면 하게 되네.
물론 선우도 정말로 힘든 상황이면 부모님의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그 대신 자신도 자신의 부모님의 사정이 안 좋으면 아깜낌없이 도와주고 지원해주지만!

579 선우주 (UB3NQRuVG2)

2022-08-03 (水) 19:36:27

저녁이다! 갱신이다!!

580 선우주 (UB3NQRuVG2)

2022-08-03 (水) 23:09:49

벌써 밤 11시가 다 되었네. 다들 수요일도 고생했어!

581 은서주 (7QKjmxg5sI)

2022-08-04 (거의 끝나감) 14:49:20

갱신하고 갈게! 이제 곧... 주말... ㅇ(-(

582 선우주 (TsVAX5666Y)

2022-08-04 (거의 끝나감) 19:15:40

이제 곧 주말인데 왜 은서주는 죽어가니?! 일단 갱신이야!!

583 선우주 (TsVAX5666Y)

2022-08-04 (거의 끝나감) 21:48:04

벌써 밤 10시가 코앞이야. 다들 하루만 힘내자!

584 선우주 (u1JT3T3aBM)

2022-08-05 (불탄다..!) 19:00:35

좋아좋아. 이제 금요일이다!! 쉰다!

585 선우주 (OZBMI/CgUU)

2022-08-06 (파란날) 00:55:12

그리고 완벽한 토요일이야! 다들 주말엔 푹 쉬자!

586 선우주 (OZBMI/CgUU)

2022-08-06 (파란날) 10:11:24

토요일 아침!! 갱신할게!

587 선우주 (OZBMI/CgUU)

2022-08-06 (파란날) 14:44:44

점심시간이네! 갱신해놓을게!

588 선우주 (OZBMI/CgUU)

2022-08-06 (파란날) 18:04:58

으앗. 나 이제 알았는데 14:44:44라고?! 어떻게 제거 저렇게 딱 맞춰진거지! 11:11:11 도전해보고 싶다. (안됨)

589 선우주 (OZBMI/CgUU)

2022-08-06 (파란날) 20:19:32

저녁이다! 갱신할게!

590 은서주 (rMIfncPmVA)

2022-08-07 (내일 월요일) 10:26:17

으으 어제는 일이 좀 있어서 들어올 생각도 못하고 있었네... 선우주가 열심히 스레를 지켜주고 있었구나! 14:44:44 진짜 신기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갱신한다!

591 선우주 (D4Xrlpzg/A)

2022-08-07 (내일 월요일) 10:41:24

나 역시 갱신할게! 안녕! 은서주! 좋은 아침이야!

592 은서주 (rMIfncPmVA)

2022-08-07 (내일 월요일) 11:13:31

앗 선우주 안녕! 마찬가지로 좋은 아침! 즐거운 주말이야! (뒹굴뒹굴)

593 선우주 (D4Xrlpzg/A)

2022-08-07 (내일 월요일) 11:19:56

마찬가지로 즐거운 주말이야! 그리고 다음주는 3일 연휴가 있지! 와아아!!

594 은서주 (rMIfncPmVA)

2022-08-07 (내일 월요일) 11:30:19

이제 그 연휴만 보면서 평일을 버틴다... ㅋㅋㅋㅋㅋㅋㅋ 쉬는 날 생기면 매일매일 카운트 다운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95 선우주 (D4Xrlpzg/A)

2022-08-07 (내일 월요일) 11:34:34

ㅋㅋㅋㅋㅋㅋ 사실 나도 그런걸. 토일월 연휴는 기대가 할 수밖에 없는 구도인걸!

596 은서주 (rMIfncPmVA)

2022-08-07 (내일 월요일) 11:37:20

ㅋㅋㅋㅋㅋㅋㅋ 맞아 ㅋㅋㅋ 그래서 의식을 안 하려 해도 무의식 중에 자꾸 날짜를 확인하게 되더라고 ㅋㅋㅋㅋㅋ
좋아 이제 연휴때까지 숨 참는다 흡. (???)

597 주현주 (oc6vi6CIF2)

2022-08-07 (내일 월요일) 11:44:43

114444도전(?)

598 주현주 (oc6vi6CIF2)

2022-08-07 (내일 월요일) 11:45:09

갸악, 1 아까워(?)

아직 회복중인 주현주야-

599 은서주 (rMIfncPmVA)

2022-08-07 (내일 월요일) 11:50:52

앗 아까워! 주현주 어서와!! 몸은 어때? 그래도 전보다는 좀 나아졌을까? ㅠㅠ

600 주현주 (oc6vi6CIF2)

2022-08-07 (내일 월요일) 11:52:36

약먹고 기절하는 지난 5일이였어... 으우 힘 없어

601 선우주 (D4Xrlpzg/A)

2022-08-07 (내일 월요일) 11:52:52

저런. 일단 어서 와. 주현주! 그리고 몸은 좀 괜찮아?

602 은서주 (rMIfncPmVA)

2022-08-07 (내일 월요일) 12:21:56

아이고 몸이 많이 안 좋구나 ㅠㅠ 하루라도 빨리 회복했으면 좋겠다...!

603 선우주 (D4Xrlpzg/A)

2022-08-07 (내일 월요일) 12:25:44

여러모로 너무 고생이 많아. 주현주..

604 선우주 (D4Xrlpzg/A)

2022-08-07 (내일 월요일) 14:24:47

(뒹구르르)

605 선우주 (D4Xrlpzg/A)

2022-08-07 (내일 월요일) 17:41:45

일단 갱신해놓을게!

606 선우주 (D4Xrlpzg/A)

2022-08-07 (내일 월요일) 20:38:58

벌써 일요일 저녁이네!! 갱신이야!

607 은서주 (.OwpNUjD/I)

2022-08-08 (모두 수고..) 13:51:59

갱신하고 갈게! 이번주만 버티면... 다음주말은 진짜로 푹 쉴 수 있다... ㅠㅠ
다들 좋은 하루 보내!

608 선우주 (adf.OtOYdw)

2022-08-08 (모두 수고..) 18:52:34

은서주는 다음주는 그나마 쉴 수 있는 주간이로구나. 주말 한정인 것 같지만 그래도 화이팅이야!

나도 갱신이다!!

609 은서주 (BKLC9gZmsc)

2022-08-09 (FIRE!) 12:38:02

으음 이번주만 지나면 그래도 다음주는 전반적으로 여유로운 주일 것 같긴 해! 그러면 스레에도 더 자주 오고 그래야지!

갱신하고 갈게! 다들 오늘 하루도 화이팅!

610 선우주 (wl2v4GCn3w)

2022-08-09 (FIRE!) 18:47:07

은서주 힘내라! 다른 이들도 현생 힘내라!! 갱신이야!

611 주현주 (srMFIdTI/Y)

2022-08-09 (FIRE!) 18:53:34

격리 끝나고 출근했는데... 세상, 계속 핑 돌아...

612 선우주 (wl2v4GCn3w)

2022-08-09 (FIRE!) 20:37:30

식사를 마치고 좀 쉬었다가 왔는데 주현주 괜찮아? 격리가 끝났다고 한다면 그나마 다행인데 몸 안 좋으면 일단 무리는 안돼!!

613 선우주 (wl2v4GCn3w)

2022-08-09 (FIRE!) 23:07:53

벌써 밤 11시네. 다들 하루 수고했어!

614 은서주 (0aLqoNzC6g)

2022-08-10 (水) 13:53:54

헉 주현주 다시 출근했구나! 근데 핑 돈다니 몸 상태가 다 회복되진 않았나 보다 ㅠㅠ 더 쉴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몸 잘 챙기고 화이팅이야 ㅠㅠ

갱신하고 갈게! 다들 오늘 하루도 힘내자! 곧 주말...! (아님)

615 선우주 (/x8sPy/TFQ)

2022-08-10 (水) 19:08:51

하루 일을 마치고 갱신이야! 퇴근!!

616 선우주 (powMJ9Qj0I)

2022-08-11 (거의 끝나감) 01:27:23

으어. 시간이 벌써 다 갔어!! 다들 잘 자길 바라!

617 선우주 (powMJ9Qj0I)

2022-08-11 (거의 끝나감) 18:47:18

갱신할게!! 음. 스레에 대해서 조금 생각을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드네. 일단은 주말 쯤에 이야기를 해보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어.

618 주현-은서 (JZxtstq88c)

2022-08-11 (거의 끝나감) 20:14:06

"별 그리 대단할 것은 없다고? 애초에 이건 그냥 나랑 맞아서 하는거고, 돈도 현상 유지할 정도만 받고 있고- 예전보다는 훨씬 살기 좋아졌으니까 말야? 나는 그렇게 불편한 느낌이 들지 않는데."

웃으며 손사래를 친다. 고양이마냥 나른하게 아이들을 보는것이 일상이고, 이 도장에 있는 이상 뭔가 잘못될 일은 거의 없으니. 귀중품들은 이미 은행에다 넣어두었고, 여차하면 자신이 제압할수 있으니 도둑이 들 일도 없고.

"...흐음..."

우유컵에다 에스프레소 잔을 붓고는, 색이 섞일 정도로 몇번 저어둔다. 쓴 맛은 여전하겠지만, 우유가 감싸줘서 좋은 맛. 무의식적으로 단 것을 회피하는 것은, 주현이 진지하게 대표를 노렸던 흔적이 아닐까.

"그거 운동 안해서 그런거야, 은서언니! 내가 도와줄테니까, 퇴근시간에 30분 정도만 빌려주라. 응? 언니는 몸만 오면 되니까. 아무것도 안해도 되니까!"

그런 삶을 살아서일까, 은서의 사양에도 가자고 조르는 주현. 이것은 분명 민폐다. 하지만 주현의 머리속에는 운동으로 살릴수 있어보이는 사람에게 운동을 시키지 않는것은 죄악이라 생각하며, 그것은 친한 사람일수록 더하다는것이다.

...아저씨? 그 사람은 이미 글렀으니까.

//...미안해... 내가 몸 관리를 잘했어야 했는데, 코로나 휴유증이 되게 오래가네... 한달이나 늦어버린 답레야... 짧더라도 미안해...!

619 선우주 (powMJ9Qj0I)

2022-08-11 (거의 끝나감) 20:14:38

으앗. 어서 와! 주현주!
코로나..여러모로 진짜 힘든 모양이로구나. 하루 빨리 회복되길 바랄게!! 8ㅁ8

620 은서주 (VIgKvtqnaY)

2022-08-12 (불탄다..!) 15:13:34

>>617 음 같은 의견이야. 평일에는 좀 힘들어도 주말에는 어떻게든 시간 맞춰볼테니까 그때 얘기해보자...!

>>618 헉 아니야 주현주! 주현주가 사과할 일 아니니까 신경쓰지 마! 코로나는 몸관리 잘 한다고 무조건 피해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ㅠㅠ
내 답레도 조금 늦어질 것 같긴 한데... 주말까지는 올려볼게! 여튼 후유증이 오래간다니 몸조리 잘해!

갱신하고 갈게! 다들 오늘 하루도 화이팅! 이제 진짜로 곧 주말이다!

621 선우주 (8uH/IPB5yw)

2022-08-12 (불탄다..!) 18:41:45

은서주도 나하고 비슷한 것을 생각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 일단 다들 하루만 더 힘내자. 일 끝난 이들은 수고많았어.

갱신할게!!

622 선우주 (8uH/IPB5yw)

2022-08-12 (불탄다..!) 23:47:43

스레를 갱신으로 띄울게!

623 선우주 (fcaA9nC.f.)

2022-08-13 (파란날) 10:08:43

아침..인가. 갱신할게!

624 주현주 (3hOvPeuOiU)

2022-08-13 (파란날) 10:32:58

오늘도 기침 계속 나면서 갈려가고 있는 주현주야... 왤케 덥다냐...

625 선우주 (fcaA9nC.f.)

2022-08-13 (파란날) 10:40:41

어서 와. 주현주. 일단 몸이 빨리 나아져야할텐데. 정말로 고생이 많다..음. 맞아. 고생이 많아.

그리고 일단 주말에 꺼내보고자 한 이야기를 살짝 꺼내볼까 해. 지금 스레가 사실상 완전히 정전 상태에 이르렀다고 난 생각하고 있어. 사실 마지막 소꿉친구 캐릭터인 이경주가 사실상 말없이 10일 이상 잠수를 타버린 상태고 주현주와 은서주와의 일상도 약 한달 이상으로 나아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물론 이게 주현주 잘못이라는 것은 절대로 아니야. 아픈데 무슨 일상을 돌리겠어! 쉬어야지!
다만 사실상 정전 상태이기도 한 상황 속에서 시간만 그냥 보내고 있다는 느낌이 안 드는 것도 아니라서... 주말에도 보통 내가 혼자서 지키는 일이 많은 것 같기도 하고.. 물론 이게 힘들다는 것은 아니지만 스레의 생명으로서는 조금 위태롭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
사실 이경주와 일상을 돌리면서 놀까도 생각했지만 정작 이경주는 첫 만남을 생각해보겠다고 하면서 일상을 사실상 미루고 그 이후로 딱히 무슨 말을 하는 것도 아니었던만큼..음. 조금 애매하다는 생각도 들어.

그런 의미에서 묻고자 하는건데 다른 이들은 현 상황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애기 나눠보고 싶어. 누구의 탓으로 돌리고자 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현생상, 그리고 사정상 스레를 뛰기 힘들다 하는 사람이 있다면 지금 여기서 얘기해서 뭐 스레를 이쯤에서 닫을지, 아니면 방향을 조금 바꿀지도 조금 생각해봐야 할 것 같고 그렇거든. 그렇다고 일단은 4인 스레인데 상대적으로 시간이 나는 나하고 은서주만 계속 돌릴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 그렇게 하면 아무래도 AT가 생기기 딱 좋다고 생각하고.. 그것 때문에 나도 은서주에게 일상을 돌려보자라는 말은 못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고.. 음. 아무튼 조금 복잡하긴 한데 그냥 현 상황이 조금 안 좋다 싶으면 스레를 닫는 것도 괜찮으니까 그냥 내 말 때문에 스레를 닫는 것이 아닌가하는 고민 없이..그냥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 싶기도 해. 총대는 내가 맸다! 닫힌다고 해도 내 책임이니까 부담 갖지 말기!

626 주현주 (3hOvPeuOiU)

2022-08-13 (파란날) 10:51:59

...역시 이거네... 정말 미안해, 이번 일상도 빨리 끝낼수 있는걸 너무 질질 끌어서 재미가없어진 느낌이라... 이경주가 거의 안보이는것도 내가 리액션을 못해서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하고...

...응, 이 어장은 좀 여유로운 타입의 어장이라 그나마 편하게 하고는 있는데, 역시 너무 시간이 걸린게 아닐까 싶기도 해. 이 스레가 닫히길 원하진 않아, 은서도 선우도 매력적인 캐릭터라 좀 더 알아가고 싶으니까... 하지만 방향을 달리 바꾼다 해도 잘 모르겠어... 나는 딱히 은서주랑 선우주가 막 일상을 돌려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파라서 말야. 내가 따돌림당하는게 아니라 내가 못 와서 손해본거 뿐이니까...

솔직히 몸과 머리만 된다면 눌러앉아서 마악 할거 다해보고 싶기도 한데, 주현을 굴리는 주현주 자체가 주현이 성격과 다르거든... 그래서 좀 더 신중하게 이때다 싶을때 하려 했던거였어. 캐릭터가 계속 바뀌는 느낌이 든다고 생각되었다면 이게 이유가 아니였을까 싶고...

이렇게 말해도 변명밖에 되지 않으려나? 항상 스레를 지켜주는 선우주나 은서주에게는 정말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끝내야 할것 같다고 둘다 생각한다면 어쩔수 없지만 느긋하게 즐길수 있는 스레가 사라진다는게 아쉬울거 같아...

627 선우주 (fcaA9nC.f.)

2022-08-13 (파란날) 10:57:14

일상을 구경하는 것은 난 좋아하기도 하고 그러니까 미안해하지 않았으면 해. 난 재밌게 보고 있었는걸. 이경주가 안 보이는 것은 적어도 주현주의 책임은 아니라고 봐. 그러니까 거기에 책임감은 느끼지 않았으면 하는 말부터 확실하게 할게. 다만 여기에 시트를 냈으니까 그냥 의무적으로만 온다..라고 하면 그건 되게 싫었을 뿐이야. 나는 스레를 의무로 뛰는 것은 별로 선호하는 편은 아니거든. 재밌기에, 놀고 싶기에 뛰는 것이 맞다고 보는 거기도 하고.

사실 나도 방향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야. 그냥 만약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그렇게 하는 것도 고려한다 정도급이지. 꼭 여기서 어떻게 어떻게 바꿔야만 해! 그게 이 스레가 사는 길이야! 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결론적으로 보자면 그냥 현생이 다들 엄청 바쁘다! 나쁠 정도로 바쁘다! 할 게 많다! 이게 원인이니까. 하지만 내가 못 와서 손해 본 거..뿐이라는 말은 조금 슬픈걸.

아무튼 나는 주현주를 탓하거나 그러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어. 그냥 전체적으로 스레가 지금 이 분위기니까 서로 이야기를 해서 어떻게 할지를 정하고 싶다라는 거지. 뭐 사실상 누구의 탓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굳이 누군가의 탓으로 돌려야한다면 바쁘게 놓아주지 않는 현생의 탓이지. 나도 평일에는 저녁 시간에 겨우 와서 지키는 편이기도 하고. 주말에 자리 비울때도 많았고 말이야.

628 주현주 (3hOvPeuOiU)

2022-08-13 (파란날) 11:09:50

고로 현생은 취미생활을 즐길수 있는 시간을 편성해달라-(될 리가 없다)
정말 리얼이 상냥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은 크니 말이지... 선우주의 입장이 너무 이해가 가서 이야기한거야. 탓하는게 아니라는건 알지만 그래도 내 탓인거 같아서 이야기한거였고... 음,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지는 모르겠네. 의무적으로 온다라는것 보다는 아이들이 일상생활 보내는거에서 힐링 받고 싶어 참여한거였으니 말야...

629 선우주 (fcaA9nC.f.)

2022-08-13 (파란날) 11:13:16

다들 이 상황에 지친 것이 아니라면 난 지금 이대로 여유롭게 흘러가는 것도 괜찮아. 단지 내가 여기서 시트를 냈고 내가 여기서 오지 않으면 이 스레가 닫히게 되니까 어쨌든 난 의무적으로 여기에 오는 것이 있다..라는 것이 지금 상황에선 충분히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 나도 아주 살짝 몇번은 그런 적이 있기도 하니까.

결론은 그런 것 때문에 의무적으로 오는 것으로 변질된 것만 아니라면야 괜찮지 않을까 싶네. 그게 내 기본적인 생각이야. 현실적으로 좀 더 많이 와요. 많이 와요라고 해도 현생이 바쁘고 해야 할 일이 있으면 그건 어떻게 할 수가 없어. 현생 갈아치우고 상판을 뛰는 것은 난 나쁘게 말하자면 그거야말로 진짜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생각하거든. 그러니까 결론은 우리는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고 싶은가가 되겠네.

630 선우주 (fcaA9nC.f.)

2022-08-13 (파란날) 17:13:19

벌써 저녁때로구나. 갱신할게!

631 선우주 (fcaA9nC.f.)

2022-08-13 (파란날) 22:07:30

밤 시간이다! 갱신!

632 선우주 (HnWK872RgI)

2022-08-14 (내일 월요일) 10:28:21

아침이네. 아직 휴일 하루 더 있다! 갱신할게!

633 은서주 (/AOY3mSFHc)

2022-08-14 (내일 월요일) 10:39:23

갱신할게! 어제는 바빠서 들어와보지도 못했었네...
일단 내 의견을 밝히자면 난 지금처럼 슬로우로 돌아가도 문제는 없어. 오히려 내 현생 사정을 고려하면 지금 같은 속도가 편하기는 하지만... 다만 선우주가 우리 중에선 그나마 가장 오래 스레를 지켜주고 있는데 선우주가 지치거나, 계속 이어간들 선우주가 말한대로 그나마 스레에 자주 오는 나랑 선우주만 일상을 연달아 돌리기도 살짝 애매하다는 점이 걸리기는 하네. 사실 주현주와 일상을 돌리는 동안 느긋하게 돌리면 멀티도 괜찮지 싶어서 선우주를 찔러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게 이런 이유에서기도 하고.
정말 솔직하게 말하자면 의무감으로 온적이 아주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엄밀히 말해서 그게 부담이 된다거나 싫진 않았어. 오히려 더 자주 못오는 게 좀 아쉬웠지.

어떻게 하고 싶은가...가 사실 제일 애매한게, 끝내자니 아쉬운 마음이 들긴 하지만 이 현상 그대로 유지하면 결국엔 누군가 지쳐버리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긴 하더라고. 특히 소수인원인만큼 그런 상황이 생기면 그게 굉장히 치명적일테고...
떠넘기는 것처럼 보일까 봐 걱정이기도 하고, 부담 될까 봐 미안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선우주의 의견에 어느정도 따르고픈 생각이 있어. 누가 스레를 세웠느냐 하는 건 둘째치고서라도 이 중에선 선우주가 제일 자주 와주는 건 명백한 사실이니까.

634 선우주 (HnWK872RgI)

2022-08-14 (내일 월요일) 11:15:50

어서 와. 은서주! 일단 개인 할 일을 하다보니 나도 이제야 보게 되네. 사실 내가 가장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다면 역시 이경주가 더 이상 보이징 않는다는 점이었어. 사실 이런 소수 인원 스레에서는 아주 흔한 일이긴 하지만 그와 동시에 가장 힘든 점이기도 해. 이 스레가 그렇게 막 엄청 활발하지 않아서 사라진 것일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일상을 살짝 얘기해봤지만 첫 상황을 조금 생각해보겠다고 말하고 그 이후로는 언급없이 그대로 사라진 것도 있었으니까. 그래서 조금 생각을 안할래야 안 할 수가 없는 것 같았거든.
그래서 아무래도 다른 이들은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 실제로 의무감이 아예 없다고는 나도 못하니까. 내가 세운 것이기도 하고.. 내가 구상을 하기도 했으니까.

하지만 은서주도 그렇고 주현주도 그렇고.. 이런 슬로우스레가 좋다고 한다면 굳이 어떻게 할 필요는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긴 하더라. 나야 어차피 다른 하는 것들도 있어서 굳이 이 스레만 하루종일 바라보고 새로고침하진 않고 그냥 접속하고 갱신했다가 레스가 올라왔다 싶으면 확인하는 방식으로 보고 있거든. 그렇기에 지치거나 하진 않아. 솔직히 그냥 천천히라도 관전하고 구경하는 것도 재밌다고 생각하고 있고! 무엇보다 내가 소꿉친구 서사 이야기를 되게 좋아해서..

아무튼 음. 내 생각은 그래. 솔직히 이경주가 다시 갱신해서 돌아올진 잘 모르겠어. 하지만 그렇다고 또 새로운 사람을 뽑자니 또 애매할 것 같고..그냥 주현주나 은서주만 괜찮다면 그냥 지금 이 상황으로 쭉 가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 4인으로 세웠지만..사실상 3인으로 바뀌는 것 같아서 조금 애매한 감이 있지만 말이야. 슬로우 스레가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될 것 같기도 하고 내가 하루종일 이것만 보는 것도 아닌 이상 크게 막 엄청 지친다거나 그러지는 않거든. 무엇보다 아직 사파리 지프차 못 태워줬어. (분위기 와장창)

635 은서주 (/AOY3mSFHc)

2022-08-14 (내일 월요일) 12:10:46

안녕 선우주! 좋은 점심이야!
음 확실히 이경주의 부재가 많이 걸리긴 하지. 선우주 말대로 새로 뽑기에도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으니 말이야. 뽑는다고 새로운 사람이 들어와줄지도 문제고, 와준다 쳐도 제대로 정착을 해줄지는 또 다른 문제니까.
여튼 크게 지치거나 하진 않는다니 그 부분은 다행이야. 요새 말을 꺼내기에는 애매해서 못 꺼냈었지만 갱신하러 올때마다 선우주 레스만 여러개 있는 걸 보면 좀 미안하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하고 그랬으니까.

사파리 지프차 ㅋㅋㅋㅋㅋㅋㅋㅋ 주현주도 이대로 끝내기엔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있고 선우주 역시 그렇다면 나도 이대로 괜찮지 싶어. 나중에 가서 정 안되겠다 싶은 상황이 온다면... 음 그건 그때 가서 또 얘기해봐도 될 것 같고, 현 시점으로는 크게 지친 사람이 있다거나 끝내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지는 않으니까.

636 선우주 (HnWK872RgI)

2022-08-14 (내일 월요일) 12:20:20

좋아. 그러면 이렇게 가자! 이런 스레 하나 있다고 해서 나쁠 것도 없겠지. 다들 지금 이 상황에 지치거나 조금 힘든 것이 아니라면 굳이 당장 바쁘게 끝낼 이유도 없으니 말이야.
그와는 별개로 오늘은 조금이나마 쉬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말부터 전할게. 은서주!

637 은서주 (/AOY3mSFHc)

2022-08-14 (내일 월요일) 12:48:16

응응 일단은 이렇게 가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아!
고마워 선우주! 조금 예상치 못하게 오늘 밤까지 해야하는 게 좀 있어서 하루종일 틈틈히 해야할 것 같긴 하지만 말이야... 그런고로 주현주에게는 미안하지만 답레는 조금 더 기다려줬으면 하고... ㅠㅠ 정신없이 바쁜 건 아니지만 할 게 있다보니 계속 신경쓰여서 그런가 답레가 손에 안 잡히더라고...
그래도 난 오늘만 지나면 내일부터 당분간 푹 쉬니까! 열심히 뒹굴거릴 생각으로 개미는... 뚠뚠... 오늘도... 뚠뚠... (이하생략)

638 선우주 (HnWK872RgI)

2022-08-14 (내일 월요일) 12:50:35

원래 할 것이 생기고 집중해야 할 것이 있으면 답레는 안 잡히고 상황극도 하기 힘들기 마련이지. 나도 그러는걸.
고로 은서주는 화이팅! 일단 내일부터는 당분간은 푹 쉰다고 하니 특히 더 다행이야! 찾아온 휴일을 꼭 푹 쉬면서 보내기! 그리고 이번 연휴도 정말로 즐겁게 잘 보내기!
나는 내일은 다른 곳에 놀다올까 살짝 고민중이긴 한데 비오는게 아닐까 고민되네. 내일은 비 안 내린다는 것 같지만 일기예보를 믿을 수 있어야지. (흐릿)

639 은서주 (/AOY3mSFHc)

2022-08-14 (내일 월요일) 13:23:16

응응 안 그래도 이번 연휴는 최대한 뒹굴거리면서 보낼 생각이야 ㅋㅋㅋㅋㅋㅋ
앗 하긴 요새 날씨가 워낙... (말잇못) 안 온다면 괜찮을 것 같긴 하지만 어쨌거나 내일 놀다오게 된다면 혹시 모르니 우산을 챙겨가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40 선우주 (HnWK872RgI)

2022-08-14 (내일 월요일) 13:49:16

비가 안 온다고 했는데 비가 내리고 비가 내린다고 했는데 안 오는 참 신기한 현상. 심지어 실시간으로 핸드폰 일기예보에선 지금 비온다는데 창밖에는 비가 전혀 내리지 않는 기현상까지 난 실시간으로 목격했어. (흐릿)
그래서 내일 혹시나 나가면 작은 우산 하나 정도는 챙겨갈까 싶어. 괜히 갔다가 비가 오기라도 하면..특히 그 폭우 같은 것이 오기라도 하면..(죽은 눈)

641 은서주 (/AOY3mSFHc)

2022-08-14 (내일 월요일) 14:16:38

아니 실시간 예보까지 다른 건 좀 심각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폭우... 설마 내일도 올라고... (흐릿)

642 선우주 (HnWK872RgI)

2022-08-14 (내일 월요일) 14:19:00

내가 회사에서 보면서 얼마나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는지 몰라. 핸드폰에선 지금 밖에 비온다는데 밖에선 비가 안 내리고 있어. 그래서 도저히 이 시기의 일기예보를 믿을 수 없게 되었어.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내일은 아마 안 내릴 것 같지만 요즘 날씨를 알 수 없으니 말이야. 그래도 아무런 비도 안 내린다면 다행이지만!

643 은서주 (/AOY3mSFHc)

2022-08-14 (내일 월요일) 14:35: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날씨란게 원래 오락가락 한다지만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 내일은 안 내리면 다행이지만 말이야. 이미 올해 올 비는 충분히 다 온 것 같은걸... 더 이상의 비는 원치 않아...

644 선우주 (HnWK872RgI)

2022-08-14 (내일 월요일) 14:43:38

하지만 내 핸드폰에는 화요엘이 비 날씨가 떠 있고..(시선회피)
아무튼 지금 같은 날씨를 다롱이는 정말로 싫어해. 산책하고 싶어도 산책할 수 없고 마당에 나가서 놀자니 비가 와서 춥고 털이 젖고..

645 은서주 (/AOY3mSFHc)

2022-08-14 (내일 월요일) 15:14:25

앗 하긴 강아지들한테 산책 못 나가는 날은 별로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인 입장에서도 데리고 나가야 한다면 고역일테고...

646 선우주 (HnWK872RgI)

2022-08-14 (내일 월요일) 15:20:21

아무리 선우라도 비가 쾅쾅 내리는데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갈 순 없으니 말이야. 그래서 집에서 더욱 더 애정을 쏟고 아껴주고 놀아주지만.. 반대로 아롱이는 왜 이리 주인이 귀찮게 하냐는 눈빛으로 바라보기도 한다는 썰이 있어.
물론 선우가 없을 땐 아롱이는 또 다롱이 머리로 올라가서 찰싹 달라붙어있지만 말이야.

647 선우주 (HnWK872RgI)

2022-08-14 (내일 월요일) 19:28:40

저녁이다! 갱신해볼까!

648 선우주 (SenXWJHE76)

2022-08-15 (모두 수고..) 09:44:00

아침해가 밝았다! 갱신할게!

649 선우주 (SenXWJHE76)

2022-08-15 (모두 수고..) 15:35:33

오후 갱신은 해둘까나!

650 선우주 (SenXWJHE76)

2022-08-15 (모두 수고..) 20:52:15

저녁 갱신이다! 다들 내일도 힘내자!

651 은서 - 주현 (AmgCJQLKFM)

2022-08-16 (FIRE!) 10:55:24

"음 좋아졌다니 다행이네. 그래, 네가 만족한다면야 됐지."

은서는 고개를 끄덕인다. 뭐, 본인이 좋다면야 좋은 거겠지. 월급쟁이로 눈에 띄지 않게 무난하게만 살아가는 은서로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삶의 방식이었지만, 그와 비슷한 생각을 다른 누군가가 자신을 보면서 할 수도 있는 거니까. 다만 예전보다는 살기 좋아졌다는 말은 살짝 걸렸다. 힘들때도 있었다는 건가... "그래도 힘든 일 있으면 언니한테라도 얘기하고." 하고, 한동안 연락도 끊긴채였던 자격 없는 부심을 민망한 듯, 조용히 부려본다.

"아니 아무것도 안 하진 않을 것 같은데..."

몸만 오면 된다는 거야 운동이니까 그렇겠지마는... 엄청나게 혹사당하는 건 아닐까. 운동과는 거리가 백만 광년쯤 떨어져 있는 은서에게는 30분이라는 절대 길지 않은 시간조차 두렵게 느껴졌다.

"... 구체적으로 뭘 할 건데...?"

그래도 퇴근 후 30분이라니, 생각했던 것보다는 강도가 약할 수도 있고, 무엇보다 주현이 저렇게까지 얘기하는데 매몰차게 거절하기도 힘들다. 운동도-잘은 모르지만-종류가 여러 가지 아니던가. 운동하니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땀내 나고 쇳소리 가득한 헬스장이지만, 주현은 현재 도장에서 지내고 있다니 그건 아닐 수도 있겠고... 음, 담배 피우고 싶다. 은서는 손가락으로 빨대를 꼬았다 풀기를 여러번 반복했다.

652 은서주 (AmgCJQLKFM)

2022-08-16 (FIRE!) 10:55:43

답레와 함께 갱신해둘게! 다들 좋은 하루 보내!

653 선우주 (fWhOO2XwIU)

2022-08-16 (FIRE!) 20:36:06

밤이 되어도 덥고 낮이어도 더우니 뭔가 날씨가 잘못되었다!! 갱신할게!

654 은서주 (M.mO7zn5aM)

2022-08-17 (水) 10:24:21

으으 그러게나 말이야 날씨가 사람 잡는다... 갱신하고 갈게!

655 주현-은서 (CrJsZYvsNY)

2022-08-17 (水) 12:53:47

"아하하, 고마워고마워! 하지만 지금은 진짜로 괜찮으니까 말야-"

뒷통수에 손깍지를 끼며 웃어보인다. 물론 국가대표에서 떨어졌을때는 적응하느라 힘들었지만, 그때는 은서언니도 힘들던 때였고 자기가 이야기하기는 조금 부끄럽던, 자존심만 쓸데없이 많던 시절이였던지라 대충 이야기만 하고 그만두었으니. 그리고 은서언니가 고향을 떠났을 적에도 연락은 가끔씩 하긴 했었으니 대충 어떤 느낌의 삶을 살고 있었는지 짐작은 하고 있다. 그때도 걱정은 되었지만, 제 코가 석자였던 시절이였으므로 없는 돈을 써 여행가기에는 어려운 것이였기에.

"...뭐어, 아무것도 안하는건 맞지? 헬스장같은것도 아니고, 그냥 걷기 운동이니까 말야- 동네 한바퀴 산책이라는 느낌이지? 조금만 어울려주면 되니까 말야. 응."

아이들을 위해 저녁대시간에 순찰을 도는 주현이기에, 그때쯤 경로 변경을 해서 조깅 급으로 운동하는 겸 은서와 함께 가는것도 또한 나쁘지 않을것이라 여겼다. 이건 일도 아니고 그저 자신이 원해서 하는 것이기에, 괜찮지 않을까 했다. 물론 원하지 않으면 절대로 하지 않는 성격의 주현이기에 별 영향이 있는건 아니지만.

파쿠르도 아니고 역기 운동도 아니니, 이제 운동을 다시 시작하는 은서언니에게 제격이지 않을까. 거기다 뒷골목만 가는것도 아니고 학교쪽으로 가니 근처에 경치가 좋은 길도 많다. 벚꽃이 예쁘게 피는 골목길, 강변 산책길 등등...

"...어, 언니 아직 담배 펴?"

은서언니의 손짓을 보고 걱정스레 물어보는 주현이였다.

656 선우주 (yB1mmURwQE)

2022-08-17 (水) 20:03:54

갱신하니 일상이 진행되고 있어!! 갱신하면서 관전이닷!

657 선우주 (E1HKPcpdAA)

2022-08-18 (거의 끝나감) 01:10:50

좋아. 좋아. 오늘도 새벽이 되었네. 다들 잘 자고 조금만 더 힘내자!

658 주현주 (iUNXVKE48U)

2022-08-18 (거의 끝나감) 10:42:50

아침의 주현주, 등장! 그리고 일하러간다!(?)

659 은서 - 주현 (K3MtFIK6ms)

2022-08-18 (거의 끝나감) 12:37:13

지금은 진짜로 괜찮다는 말에 은서는 고개를 끄덕였다. 괜찮다면야 다행이지. 괜찮지 않았을 시기에 위로나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점은 꽤 크게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었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니 제아무리 후회해본들 그 시절은 돌아오지 않는다. 오늘의 약속을 기억하고 앞으로 잘하는 수밖에는.

"... 정말? 산책 정도?"
"생각했던 것보단 훨씬... 그래, 그런 거라면야 뭐."

사실 담배 피우러 나가는 게 아니고서야 어지간해선 집 밖으로 잘 나가지 않는 은서였지만, 예상했던 것보단 강도가 아주 낮아서일까, 꽤 솔깃한 제안이었다. 무엇보다 주현은 지금 본인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가며 은서의 건강을 챙겨주고자 하는 것이었으니, 매정하게 거절하기엔 가슴 속 양심이 제 머리채를 잡는 기분이었고. 미안한 것도 있고, 사실 누군가 제 건강을 챙겨준다고 한다면 그건 원래라면 오히려 엎드려 절을 해야 할 만한 일이었으니, 이건 오케이를 하는 게 맞겠지.

"응? 아, 아니."

걱정스러운 주현의 눈빛에 은서는 자기도 모르게 거짓말을 내뱉었다가 1초 뒤 후회와 함께 진실을 고했다. "아니 사실 아직 펴..." 꼼지락거리던 손가락은 갈 곳을 잃은 채 어색하게 방황하다가 은서의 무릎 위로 얌전히 안착했다가 차가운 컵을 쥔다. 망고라떼를 한 모금 빨아 마시며 변명해본다.

"그래도 많이는 안 피워."

660 은서주 (K3MtFIK6ms)

2022-08-18 (거의 끝나감) 12:38:14

으으 일하는 동안 해결 못한 일들을 쉬면서 한꺼번에 처리하려니 생각보다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은서주가 갱신하고 갈게. 😭
다들 좋은 하루!

661 주현-은서 (iEGFHdzSdU)

2022-08-18 (거의 끝나감) 12:58:16

은서언니가 건강을 못 챙길 상황이라는것은 들어 알고 있었기에, 소위 말하는 재활 운동 같은 수준으로 언니를 데리고 운동하고 싶었던 것이 주현의 속마음이였다. 조금 익숙해지면 강도를 높이든 할테지만, 언니이 체력이 약해진건 보면 알 정도니.

... 그리고 언니와 주기적으로 만나서 대화하고 싶은 마음또한 없지 않아 있기에, 그 30분간 쓸데없는 날씨 얘기나 잡다한 이야기를 하며 예전의 추억도 회상하고 싶어 제안을 한것이라, 승낙 비슷한 어조의 답이 오자 미소가 진해진다. 남이 보았으면 오해할지도 모르는 상어이빨 미소, 주현에게 조금 나쁜 소문이 들리게 되었던 근원이 되었던 그 이빨을 드러낸 미소를 계속 보이는것은 은서를 정말 편하게 생각하는것일까, 아니면 그런 소문에 딱히 신경쓰지 않는 주현이라서 그러는걸까.

"...언니..."

주현은 예도 지금도 담배는 싫어했다. 아무리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니 어쩌니 해도, 건강을 해치는 행위라는것은 변함없기에. 그리고 담배나 술이나, 주현에게는 어른이 되었더라도 익숙해질수 없는것이였기에.

"아직 직장생활 많이 힘들어...?"

하지만 언니가 담배피는 행위 자체보다, 그걸 아직 피는 이유에 대해 물어보는것은 주현 나름대로의 배려일 것이다.

662 선우주 (E1HKPcpdAA)

2022-08-18 (거의 끝나감) 19:05:08

으아. 덥다 더워! 갱신할게!

663 은서 - 주현 (EInOhhmYCs)

2022-08-19 (불탄다..!) 14:45:59

주현의 상어 이빨이 훤히 보이는 미소에 은서 역시 미소를 지었다. 은서는 이제껏 주현을 제외하곤 상어 이빨인 사람은 보지 못했으니, 어찌 보면 주현이만의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그 미소에 죄책감이 어느 정도는 녹아 사라진다. 그래, 산책하면서 이제껏 못다 한 이야기도 하고 그러면 좋지 않은가. 퇴근 후 30분으로 먼지가 쌓여버리기 시작한 관계가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수만 있다면야.

"음... 아니 뭐..."

엄밀히 말하자면 그에 대한 대답은 no였다. 전에 비하면 잦은 야근, 주말 출근과 두통을 유발하는 직장 동료들도 적다. ... 없진 않지만. 하여튼 이직 후에 삶이 훨씬 쾌적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은서는 여태껏 담배를 끊을 생각조차 안 하고 있었다. 굳이 금연해야겠다는 결심이 들지 않았달까, 필요성을 못 느꼈달까.
주현이 담배를 싫어하는 것을 알기에, 은서는 주현의 앞에서 점점 작아지는 기분이었다. 마치 하면 안 될 짓을 하던 아이가 부모에게 덜미가 잡혀버린 느낌.

"그런 건 아닌데 습관이 들어서."
"이미 몇 년이나 피웠으니까."

피우기 시작한 지... 몇 년째지? 4년 정도 됐나. 이래서 담배란 것이 참 무섭다. 처음엔 일하다가 잠시 잠깐의 휴식을 위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그런 마음가짐으로 시작한 담배였건만 이제 와선 단순한 습관-혹은 중독이였다. 그나마 다행이라 한다면 골초 수준은 아니라는 점이지만, 거의 매일 같이 피워대고 있으니 중독되어 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직장 생활은 이제 나름 괜찮아. 새로 이직한 곳에서 자리도 어느 정도 잡았고..."

주현의 배려를 이용해 직장 생활에 대한 이야기로 주제를 넘기려 하며, 타는 목을 다시 한번 망고 라떼로 축인다. "아무튼 보통 퇴근은 6시 정도엔 하니까... 앞으로 퇴근 전엔 연락할게." 간혹 더 빠르게 퇴근이 가능한 날도 있고, 반대로 더 늦는 날도 드물지만 있기는 하다. 원래 규정대로라면 퇴근 시간은 5시지만... 이 점은 눈물 나니 굳이 언급하지 않기로 한다. 이직 전의 회사에 비하면 양반인 수준이기도 하고.

664 주현-은서 (rb6/xoH9OA)

2022-08-19 (불탄다..!) 16:28:50

"음, 다행이네... 그쪽 직장이 또 나쁜 쪽이였다면 트럭 한대 더 던져야하나 생각했거든- 이랄까☆"

고등학생때 트럭을 들어 던진 기록이 있는 주현은 이제 들어선 그걸 밈으로 사용하는 듯하다. 하지만 그때는 진짜, 걷잡을수 없이 화났으니까. 자신을 건드리는건 모르는 척 넘어가는 건 할 수 있지만, 어머니를 건드리는건 선 넘었으니까.

"그래도 조금씩은 줄여보자구. 그거 언니 건강만 해치고? 스트레스는 나랑 풀자는거야!"

담배를 피는 이유 정도는 익히 들어봐서 안다. 스트레스 푸는데 도움이 된다, 사회생활에 필수다, 등등...아재가 어릴적부터 말해둔것이 있었으니. 그래도 그 당시에 5000원 어치의 담배를 눈 앞에서 분질러버리니 그때부터 자신이 있을 때는 담배를 안 피더라. 물론 은서언니에게 그런 일을 할 생각은 없지만, 최소한 기침하고 있는 애의 얼굴에 담배연기 뿌리지 말라고 아재.

"주스 원샷이라던가, 달달한거 먹으면서 푼다던가. 나같은 경우에는 샌드백 치는거지만서도."

자신이 만든 카페라떼...랄까, 커피우유를 주욱 마신다.
느긋한 성격에 그렇지않은 근육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주현이기에 그림이 어울릴지는 모르겠다. 아니, 애초에 신경을 쓰지 않는 파일까. "딱 괜찮은 시간이네- 10분 전즈음에 연락하면 대기하고 있을게-" 자유로운 것을 좋아하는 주현에게는 은서가 다니던 그 이상한 회사가 이해가 가지 않았었다. 꽃다운 나이의 언니에게 왜 그렇게 일을 시키는지.

665 선우주 (.uUM5WVQOA)

2022-08-19 (불탄다..!) 18:44:16

금요일 끝!
주말!! 만세!! 갱신할게!

666 선우주 (.uUM5WVQOA)

2022-08-19 (불탄다..!) 21:14:09

살며시 밤이 깊어지니 한번 더 갱신!

667 선우주 (XDByqTMSXQ)

2022-08-20 (파란날) 09:40:26

아침이다! 우와! 토요일 아침! 갱신할게!

668 은서주 (XmXTbW46sI)

2022-08-20 (파란날) 12:10:14

갱신! 답레는 곧 써올게 주현주!

669 선우주 (XDByqTMSXQ)

2022-08-20 (파란날) 12:18:13

어서 와. 은서주!! 좋은 오후야!

670 은서 - 주현 (XmXTbW46sI)

2022-08-20 (파란날) 12:25:10

"말만으로도 고맙네."
"아, 고맙긴 하지만 진짜로 던지진 마라? 트럭 던지는 건 벌금형으로 안 끝날걸."

은서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주현이라면 어째 실제로 제 직장 쪽으로 트럭을 던져버리는 짓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잠시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지만, 지금의 회사는 딱히 날아오는 트럭을 받을만한 짓은 하지 않았으니 괜찮겠거니 싶어 적당한 농담을 던진다. 어쨌거나 자신이 당하지 않은 일에 다소 과격한 표현을 사용해가며 분노를 표출할 정도로 자신을 아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복 받은 일이었다.

"으응 끊어야지."

-라고 이미 수십 번은 더 말한 듯한 영혼 없는 다짐을 다시 한번 뱉어본다. 담배를 끊겠다는 말은 운동하겠다, 책을 읽겠다, 같은 새해 결심보다도 못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실로 그럴 생각도 없으면서 일단 뱉고 보는 것이니. 그래도 주현에게 주의받았으니 앞으로 최소한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정도는 하겠지.

"그 리스트 중에 내가 할 수 있을 만한 건 달달한 걸 먹는 정도밖에 없어 보이는걸."
"응, 10분 전에."

은서가 고개를 설레설레 내젓는다. 주스 원샷도 어릴 때야 종종 했지만 이젠 힘들다. 어째서일까. 왜 힘들어졌는지도 모르겠다. 마시던 도중에 호흡이 조금 딸리는 게 이유일까. 샌드백 치기는 뭐, 아예 논외로 치고.
10분 전, 하고 약속을 굳이 반복해서 입에 담는 것은 주현에게 들려주기 위함보다는 제대로 기억하기 위함이었다. 퇴근 직전이라면 피곤하고 어쩌고 하는 것을 이유로 연락하기를 까먹을 가능성도 존재했으니.

// 이러고 슬슬 헤어졌다는 식으로 해도 될 것 같고 아니면 오랜만에 만난 김에 카페에서 좀 더 수다를 떨었다-하는 느낌으로 슬슬 막레각 봐도 될 것 같아. 주현주 편할 대로 해줘!

671 은서주 (XmXTbW46sI)

2022-08-20 (파란날) 12:25:30

선우주 안녕! 마찬가지로 좋은 오후야! 점심은 먹었을까!

672 선우주 (XDByqTMSXQ)

2022-08-20 (파란날) 12:29:05

슬슬 카레라이스 해놓은 것을 먹으려고 생각 중이야! 지금 당장은 아니고 조금 있다가 먹으러 갈 것 같지만 말이야. 아무튼 일상의 내용으로 보면... 결국 은서는 운동을 하게 되는구나. 해피엔딩인가. 배드엔딩인가.

673 은서주 (XmXTbW46sI)

2022-08-20 (파란날) 12:35:53

그렇구나! 개인적으론 하이라이스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 가끔 한번씩 먹으면 카레라이스도 꽤 맛있더라! 특히 3분 카레 같은 건 간편하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서의 기분을 생각하면 배드겠지만 건강과 미래를 생각하면 해피 아닐까 ㅋㅋㅋㅋㅋㅋㅋ 결과적으론 해피인걸로! ㅋㅋㅋ

674 선우주 (XDByqTMSXQ)

2022-08-20 (파란날) 12:42:44

나는 카레라이스 파라서! 하이라이스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야. 하지만 하이라이스건 카레라이스건 위에 계란프라이 올려서 먹으면 그게 또 진짜 제맛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 해, 해피엔딩이로구나. 은서야! 화이팅!! 운동을 하다가 재미없으면 대형 리트리버 산책 루트도..(나쁨)

675 은서주 (XmXTbW46sI)

2022-08-20 (파란날) 12:47:27

앗 선우주는 카레라이스파구나 좋아 전쟁이다. (???) (이거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운동이잖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서는 이렇게나 열심히 운동을 시켜줄 친구들이 있으니 참 친구복은 많아. (흐뭇)(?) 어쨌거나 리트리버 산책은 꼭 한번 해봐야 할 일상 리스트에 들어가 있으니 은서가 도망은 못 칠테고 ㅎㅎ

676 주현 - 은서 (YHX7/a2mj2)

2022-08-20 (파란날) 12:48:08

"나도 웬만하면 안하니까- 생각 날때마다 했으면 이 주변에 있는 트럭이 남아나지 않을테고-"

웃으면서 농을 던지는 주현. 하지만 실제로 한 전적이 있다는 소문은 확실히 들리므로, 그것의 진위여부는 미궁에 빠진다. 주현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채 그저 웃어보이기만 할 뿐이라, 그래서 순찰을 나와도 역으로 당하지 않는게 아닐까.

"스트레스 다른 식으로 푸는 법 없나 생각해볼께. 요즘 애들은 게임센터 가던가? 우리도 어른 되었으니 시도해볼까나-"

은서가 담배를 끊었으면 하는 바램은 진심이였기에, 과격하지는 않게 점차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도와주고 싶은 주현이였다. 그렇게 카페에서 만난 두 소꿉친구의 대화는 하루가 짧다 느껴질 정도로 길어져 갔다. 은서가 퇴근한 후 30분간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었지만, 꽤나 많은 일이 있었기에. 자신의 여친이라던가, 국가대표에 관한 일이라던가.

주현은, 그런 시간이 정말로 그리웠기에, 자연스레 고인 눈물을 훔친다. 이 나이가 되고서 감동의 눈물이라니,꼴사나우니까.

//이런 식의 막레는 어떨까 생각해... 은서주 정말 수고 많았어!!!

677 선우주 (XDByqTMSXQ)

2022-08-20 (파란날) 12:50:44

>>675 하지만 은서가 거부한다면 선우도 굳이 억지로 시키진 않을거야. 아무래도 개와 산책을 나가는데 그다지 즐겁지 못하게 하는 이에게 맡기고 싶진 않을 것 같거든. 선우도. 그래서 싫다고 한다면 아마 굳이 더 말은 꺼내지 않을 것 같으니 은서는 안심해도 돼! 아무튼 전쟁이라고?! 좋아! 카레라이스 포를 먹여주마! (아냐)

>>876 어서 와! 주현주! 스트레스는 역시 느긋하게 쉬고 있는 동물을 보면서..(Feat.선우)

아무튼 둘 다 일상 수고했어!

678 선우주 (XDByqTMSXQ)

2022-08-20 (파란날) 12:53:47

일단 난 식사 준비를 하고 좀 먹으러 갔다올게!

679 은서주 (XmXTbW46sI)

2022-08-20 (파란날) 12:56:07

>>676 막레 잘 받았어 주현주! 고생 많았고 주현이와 첫 일상 돌려볼 수 있어서 즐거웠어!!

>>677 괜찮아 강아지가 있다면 거부하진 않을거야. 적어도 그 산책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몸소 경험해보기 전까지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다녀와 선우주! 맛점해!

680 선우주 (XDByqTMSXQ)

2022-08-20 (파란날) 13:33:46

밥 다 먹고 돌아왔어!! 비가 아침에 강하게 와서 그런가 습기가 보통이 아니네. 하지만 에어컨 틀자니 뭔가 그 정도로 덥진 않고..으으. 애매해. 날씨가.

681 선우주 (XDByqTMSXQ)

2022-08-20 (파란날) 17:39:48

저녁 갱신!!

682 선우주 (XDByqTMSXQ)

2022-08-20 (파란날) 21:01:30

벌써 토요일 밤이잖아. 으흑흑. 갱신!

683 선우주 (C2XgoLWVZ.)

2022-08-21 (내일 월요일) 10:51:52

일요일!! 갱신할게!

684 선우주 (C2XgoLWVZ.)

2022-08-21 (내일 월요일) 15:36:02

오후 갱신이야. 갑자기 또 더워지고 있네. 으윽.

685 은서주 (lvRWbRETcE)

2022-08-21 (내일 월요일) 20:11:43

으으 덥다 더워 밖에서 잠깐 갱신하고 갈게! 빨리 집에 들어가고 싶다...
다들 오늘 남은 하루 잘 마무리 하길!

686 선우주 (C2XgoLWVZ.)

2022-08-21 (내일 월요일) 20:15:40

어서 오고 은서주도 하루 마무리 잘하길 바라!

687 주현주 (Ff2AEXQ.5Q)

2022-08-22 (모두 수고..) 08:27:14

왜 더워지는걸까... 얼리버드 갱신...!

688 선우주 (oh5fBXAt1.)

2022-08-22 (모두 수고..) 19:41:09

아직은 여름이니..까? (죽은 눈) 갱신할게!!

689 선우주 (oh5fBXAt1.)

2022-08-22 (모두 수고..) 23:25:46

벌써 밤이다! 화요일이 코앞이다!! 갱신이야!

690 은서주 (RWmF/lO70.)

2022-08-23 (FIRE!) 10:59:42

갱신하고 갈게! 다들 오늘 하루도 화이팅!

691 선우주 (zTnXtE0J8E)

2022-08-23 (FIRE!) 18:46:14

오늘도 퇴근했다! 고로 갱신한다!

692 선우주 (zTnXtE0J8E)

2022-08-23 (FIRE!) 21:22:53

음. 벌써 9시네! 갱신해둘게!

693 은서주 (gJUf1bTwfs)

2022-08-24 (水) 13:36:01

갱신하고 갈게! 오늘은 그래도 좀 여유가 있는 날이라 좋네...! (대체)

694 주현주 (rd4IhnvAUc)

2022-08-24 (水) 15:48:02

으에... 리얼이 힘들어...

695 선우주 (oGcxvJswzk)

2022-08-24 (水) 18:56:29

은서주는 자유롭고 주현주는 죽어가는구나. 이 무슨... 그 중간이 나인가.

아무튼 갱신이야!

696 선우주 (19Jxn53wzI)

2022-08-25 (거의 끝나감) 00:03:34

어느새 목요일이네. 조금만 더 버텨보자! 모두들!

697 은서주 (o3fBKAXWyE)

2022-08-25 (거의 끝나감) 00:16:36

자러 가기 전에 누워서 갱신! 주현주는 현생 화이팅이야...!

698 선우주 (19Jxn53wzI)

2022-08-25 (거의 끝나감) 00:36:27

이 시간에 은서주가 있잖아?! 벌써 자러 갔을지도 모르지만 일단 좋은 밤이야!

699 은서주 (o3fBKAXWyE)

2022-08-25 (거의 끝나감) 11:51:03

으아닛 어제 오랜만의 동접 기회를 놓쳐버리다니 아쉬워라... ㅠㅠ
갱신하고 갈게! 다들 좋은 하루!

700 선우주 (19Jxn53wzI)

2022-08-25 (거의 끝나감) 19:01:04

원래 기회라는 것은 금방 날아가기 마련인걸. 어쩔 수 없는거지! 아무튼 갱신할게!

701 선우주 (19Jxn53wzI)

2022-08-25 (거의 끝나감) 21:30:51

벌써 이 스레도 700을 돌파했네. 어떻게든 되긴 되는구나!

702 선우주 (19Jxn53wzI)

2022-08-25 (거의 끝나감) 23:32:52

하루만 더! 하루만 더 힘내자! 다들!

703 은서주 (yNP1NbYz0c)

2022-08-26 (불탄다..!) 12:59:46

그러게 벌써 700레스를 돌파했구나! 이대로 1001레스까지도! ㅋㅋㅋㅋㅋㅋ
갱신하고 갈게! 이제 곧 주말...!

704 선우주 (dqeFr0hJS.)

2022-08-26 (불탄다..!) 18:43:01

좋아. 이번엔 내가 갱신이야!! 드디어 주말이다!! 금요일이 끝났다!

705 주현주 (28FxodFpaI)

2022-08-26 (불탄다..!) 18:53:14

주현주야... 3일간 자리 비워야 할지도 모르겠네... 리얼이... 진자...

706 선우주 (dqeFr0hJS.)

2022-08-26 (불탄다..!) 19:19:28

밥 먹고 돌아오니.. 일단 어서 와. 주현주. 음. 일이 바쁘면 어쩔 수 없지! 잘 다녀와!!

707 선우주 (Pm309gQ7vg)

2022-08-27 (파란날) 01:51:02

벌써 토요일 새벽이다!! 다들 하루 고생했고 즐거운 주말 되길 바라!

708 선우주 (Pm309gQ7vg)

2022-08-27 (파란날) 10:13:56

그리고 토요일 오전 갱신!! 우와. 오늘은 날씨가 흐리다..

709 은서주 (qmiawel9S6)

2022-08-27 (파란날) 14:20:48

갱신! 주말이다!

710 선우주 (Pm309gQ7vg)

2022-08-27 (파란날) 15:38:48

잠시 개인 볼일을 보고 온 후에 다시 갱신이야!! 이제 아무 것도 안하고 쉰다!!

711 선우주 (Pm309gQ7vg)

2022-08-27 (파란날) 17:44:14

벌써 토요일 저녁이네. 갱신해둔다!

712 은서주 (D9Te84Z66A)

2022-08-28 (내일 월요일) 10:21:02

갱신!!

713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0:28:07

으아아! 갱신이야!! 일요일이다!

714 은서주 (D9Te84Z66A)

2022-08-28 (내일 월요일) 10:48:03

앗 선우주 안녕! 좋은 아침!

715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0:52:10

은서주도 안녕! 뭔가 되게 오랜만에 보는 것 같네! 좋은 아침이고 일요일이야!!

716 은서주 (D9Te84Z66A)

2022-08-28 (내일 월요일) 11:36:07

엇차 아점을 먹고 돌아왔다! 선우주는 밥 챙겨 먹었어?
그러게 뭔가 오랜만인것 같네! 하긴 동접은 꽤 오래간만인가?

717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1:37:54

동접 자체는 오랜만이라면 오랜만이긴 하지? 나는 일어나자마자 바로 아침밥을 먹었어! 그리고 지금은 쉬는 중이지!

718 은서주 (D9Te84Z66A)

2022-08-28 (내일 월요일) 11:44:58

마음 같아선 상판 지박령이 되어버려서 24시간 편의점처럼 언제든 반겨주고 싶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구나 잘 챙겨 먹었다니 다행이네!

정은서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공포영화_보고난_후_그날_밤
A. 귀신을 믿는 건 아니지만 어쨌거나 살짝 찝찝해하면서 발이 절대로 이불 밖으로 나가지 않게 신경써가면서 잘 것 같네 ㅋㅋㅋㅋㅋ 누워서 잠시 뒤척이다 보면 귀신보다 다음 날 출근이라는 사실이 더 두렵게 다가와서 아무래도 좋아, 상태가 되어버리겠지만.
휴교문자가_온다면_자캐반응
A. 졸업은 한참 전에 했지만 대충 이사 가기 전 은서를 상상해서 답해보자면 친구들한테 심심하다는 카톡 돌리겠지? 날씨가 미쳐 돌아가서 휴교 문자가 날아온 게 아닌 경우라면 놀자고 불러낼수도 있겠고.
자캐를_웃게하는_것은
A. 월급...? 달다구리...? (대체)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선우주도 이거 해줘!

719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2:01:35

그렇기 힘들다는 것은 아주 잘 알지. 지금만 해도 나 역시 상판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들도 하고 있으니 말이야. ㅋㅋㅋㅋㅋ 그냥 현생에 맞추는 것이 역시 제일이라고 생각해.

아무튼 귀신보다..출근.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악. 완정 공감된다. 맞아. 출근이 더 무서워. 물론 실제 귀신을 보면 다르게 생각될지도 모르지만 직장인은 어쩔 수 없다. (눈물) 그리고 이사 가기 전 은서는 확실히 골목대장이라는 느낌이 강했으니까 말이야. 뭔가 그런 면으로는 되게 잘 챙겨주고 놀자고 부르는 모습도 보일 것 같네. 월급과 달달구리..ㅋㅋㅋㅋㅋㅋㅋ 아앗. 은서에게 기회가 되면 달달한 것을 사주는 것으로!

아무튼 나도 해보도록 할까!

720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2:03:46

정선우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돌아가고_싶어하는_때는
-아마도 이사를 가기 전. 그러니까 모두가 함께 있었던 때가 아닐까 싶어. 그만큼 선우에게 있어서 그때는 정말로 즐거운 추억이 가득했던 시기였으니 말이야. 그렇다고 지금 돌아가겠냐고 하면 그건 또 거절하겠지만 말이야.

한국인_자캐가_외국인한테_마늘냄새난다고_비웃음당한다면
-싱긋 웃으면서 치즈 냄새가 난다고 역으로 비웃지 않을까 싶은걸. 그 말만 남기고 바로 홱 가버리지 않을까 싶어.

자캐로_아이돌_그룹을_만든다면
-어..어어.. 애니멀즈 아이돌 그룹이 되지 않을까? 일단 아롱이와 다롱이가 있고, 랑이와 레온이 있고..(이거 아님) 세계 최초로 동물을 모아서 만든 애니멀 아이돌 그룹이다!! (아무말대잔치)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721 은서주 (D9Te84Z66A)

2022-08-28 (내일 월요일) 12:14:51

>>719 물론 실제로 눈앞에서 본다면 기절 쌉가능이겠지만 (?) 그 전까진 당장 내일 처리해야 할 업무가 더 무서운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 어릴때라면 주말이나 공휴일에 쉬자고 애들 불러내는 일이 꽤 빈번히 있었을 것 같아.
>>720 이사를 가기 전이라! 확실히 선우가 소꿉친구들과 놀던 때를 중하게 생각하는 게 눈에 보이네! 애니멀즈 아이돌 그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뭔가... 팬서비스로 테라피를 해줄것 같은걸. (아무말22) 오히려 좋아. (?)

722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2:25:00

그리고 아마 선우는 그런 제안을 어지간하면 받아들였을테고 말이야. 물론 강아지를 꼬옥 끌어안고 나오겠지만. 아. 그래도 학생 때는 그런 일은 적었을지도 모르겠어! 아무튼 테라피..ㅋㅋㅋㅋㅋㅋ 괘, 괜찮은거야?! 그거?! 사자와 호랑이도 있다구!

723 은서주 (D9Te84Z66A)

2022-08-28 (내일 월요일) 12:30:17

조금 더 자란 시점이라면 모르겠지만 초등학생때라던가... 여튼 좀 어리고 사리분별 안될 시기에는 아예 연락 없이 선우집 앞에 찾아가서 초인종 누르면서 막무가내로 나오라고 하는 일도 있었을지 모르겠네. (흐릿) 조금 큰 다음에는 집 전화 같은 걸로 연락을 돌렸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
엄... 그런 수요도 있을테니 괜찮지 않을까...!? 사자와 호랑이 쪽에서 그걸 달가워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24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2:38:11

초인종을 은서가 누르고 있으면 선우보다는 마당에 있는 강아지가 먼저 냄새로 눈치채고 왕왕! 하고 짖으면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고 있을지도 모르겠는걸? 그 이후에 선우도 천천히 나오고 말이야. 무슨 일이냐고 물으면서 문도 열어주고. 아무튼 은서가 찾아오는 것을 선우가 막 꺼리거나 말리진 않았을거야. 오히려 친구니까 어서 들어와! 하고 반겨줬겠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수요는 엄청날 것 같네. 실제로 동남아 어디에서는 호랑이와 같은 곳에 앉아서 사진을 찍는 서비스도 있다고 하니 말이야. 물론 그걸 호랑이가 달가워할지는 별개로 치더라도.

725 은서주 (D9Te84Z66A)

2022-08-28 (내일 월요일) 12:46:43

강아지 + 반겨주는 친구라니 더 뻔뻔하게 얼굴 자주 드밀고 집에 놀러갔을 것 같은 느낌인걸. 선우네 부모님도 은서를 몇번 봤을것 같고... 그럼 은서네 엄마가 딸래미가 자꾸 폐 끼쳐서 죄송하다고 과일 들고 찾아간다던지 하는 일이 분명 한번쯤은 있었을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랑이나 사자를 아예 집 고양이마냥 키우는 곳도 있다고들 하니... (흐릿) 동물원이나 사파리도 인기가 많으니 그런 새로운 느낌의 테라피(?)도 꽤 수요가 있지 않을까 싶네 ㅋㅋㅋㅋㅋ 여튼 선우가 아이돌이 된다면 1호팬은 은서가 해주겠다. (야광봉 장전)

726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3:04:06

소꿉친구니까 아무래도 가족끼리도 서로 안면은 있지 않을까? 그냥 가족 단위로 함께 외식 나갈 일도 있었을 것 같은걸. 아무튼 선우네 부모님은 오히려 이런 소극적인 아이와 친하게 지내줘서 고맙다고 막 은서가 오면 반겨주고 그랬을 것 같아. 물론 이건 주현이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일단 선우는 그런 서비스 자체는 호랑이도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고 돌발 상황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상당히 부정적으로 생각할 것 같아. 그때 런닝맨에서 저걸 본 적이 있는데 김종국이 빗으로 호랑이 털을 빗어주는 그런 미션을 해야하더라고. 호랑이가 막 약하게 입질을 하는 것을 보면서 와. 저거 너무 위험한 거 아니야? 싶더라. 사육사는 안 문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호랑이가 안 무는 것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겠어. 아무튼...ㅋㅋㅋㅋㅋ 아니야! 선우가 아이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선우가 키우거나 사육하는 동물들이 아이돌인거야! 선우는 매니저라구!

727 은서주 (D9Te84Z66A)

2022-08-28 (내일 월요일) 13:08:45

부모님들끼리 서로 고마워하는 모습이 그려지네! ㅋㅋㅋ 선우네 부모님은 자기 아들이랑 친하게 지내줘서 고맙다고 하고, 은서네 부모님은 우리 왈가닥 딸 하는 짓 받아줘서 고맙다고 하고... ㅋㅋㅋㅋㅋ 가족끼리 외식 나가고 이런 것도 좋다!
아 나도 그거 본 적 있어! 다른 것보단 김종국이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며 저 분도 사람은 사람이군... 하고 생각했던 회차였지... (?) 여튼 맹수 테라피는 현실적으로는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을만한 일이기는 하지. 선우주 말대로 일단 동물들이 스트레스를 와방 받을테고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은 동물들이 어찌 행동할지는 알 수 없으니까. 아니 어째서 선우선우가 아이돌이 아닌거지!? 이미 팬클럽까지 만들어뒀는데!! (아님)

728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3:18:38

내가 어릴 때 소꿉친구들과 가족 단위로 되게 많이 외식을 가고 그랬거든. 그때의 경험담이야. 물론 나이 먹으니 소꿉친구고 뭐고 그냥 친구 A 정도의 사이가 되었지만. 역시 친밀한 소꿉친구는 서브컬쳐에서만..(주륵)
은서주도 본 적 있구나. 난 보면서 저건 너무 위험한 거 아닌가. 너무 안전불감증인데. 그런 생각밖에 안 들더라고. 혹시나 호랑이가 통제가 안 되서 물기라도 하면 진짜 완전 난리나는 거기도 하고.
괜찮아!! 그 팬클럽을 애니멀 아이돌 멤버들에게 돌리면 돼! 선우보다는 강아지, 고양이, 하이에나, 호랑이, 사자. 이쪽이 좀 더 인기가 높지 않겠어?

729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3:20:15

그럼 나는 점심을 좀 먹어야겠어!! 은서주도 아침 먹은지 얼마 안 된 것 같지만 점심 먹을 때가 되면 잘 먹기야! 다녀올게!

730 은서주 (D9Te84Z66A)

2022-08-28 (내일 월요일) 13:25:47

아앗... 나도 어릴적 만난 친구와 아직까지 만나서 놀거나 가족단위의 외식을 가기도 하지만... 어릴적만큼 친하냐 물으면 그건 슬프게도 아니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네... 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서브컬쳐는 그저 서브컬쳐인것으로...
정말로 아무런 장치라던지 대비 없이 찍었을 것 같진 않지만 확실히 지금 방영했으면 난리났을 것 같긴 하네. 다만 같은 시기는 아니지만 예전에는 기차랑 달리기 시합이라던지 등의 기행을 예능에서 펼치기도 했으니 예전이라 가능한 소재였던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선우쪽도 분명 수요가 장난 아닐텐데!! 공평하게 싹 다 같이 데뷔하면 되겠다. (???)
여튼 맛점해 선우주!

731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3:44:47

그리고 밥을 먹고 돌아왔다!! 아무튼 소꿉친구라고 해도 결국 나이를 먹으면 그냥 친구 A라는 느낌이 될 수밖에 없는 것 같긴 해. 사회생활이라는 것이..물론 소꿉친구들끼리 정말 절친으로 계속 같이 지내는 이들도 있긴 하지만 말이야!
지금 반영했으면 시청자 게시판이 아주..(절레절레) 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그런 것도 있었지. 어릴 때 본 기억이 난다! 아무튼 그렇다면 진짜 공평하게 은서와 주현이가 듀오로 아이돌 그룹을 맺고 선우가 매니저를 하면 되겠다! 와아! 정리 끝!!

732 은서주 (D9Te84Z66A)

2022-08-28 (내일 월요일) 13:56:03

어서와 선우주! 뭐 다른 건 다 그렇다 쳐도 나이를 먹을수록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드니까 말이야. 어릴때랑 다르게 노력과 시간을 쏟아붓지 않으면 관계를 유지하기가 힘들지. 여튼 선우와 은서와 주현이는 이제라도 다시 만났으니 앞으로 다시 관계를 쌓아가면 되는거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우가 매니저라니 그거 전혀 안 공평해!! 선우까지 껴서 3인조 혼성 그룹으로 내는 수밖에는 없다. (단호)

733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4:01:04

하지만 생각해봐! 혼성 아이돌 그룹은 잘 없잖아! 대부분이 동성으로 묶이는걸! 그러니까 여기서는 동성인 은서와 주현이가 아이돌로 데뷔하고 선우는 매니저 일을 하는 것이 맞다!! (고집)

734 은서주 (D9Te84Z66A)

2022-08-28 (내일 월요일) 14:08:49

혼성이 잘 없기 때문에 시도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 고집 부려도 소용 없다! 누가 뭐래도 선우는 아이돌이야!! (아님) 그것도 센터이자 리더!!! (아님 22)
진짜 뜬금없이 생각난거지만 이 셋이 정말로 3인조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한다면 이름이 뭐가 되려나. 🤔 아이돌 그룹중에 여자친구 남자친구도 있으니까 그냥 소꿉친구라던가. (<- 처참한 작명센스)

735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4:17:21

어..소꿉친구 괜찮은데? 오히려 그런 느낌의 이름도 신선하다고 느끼지 않을까? 멤버 3명이 전부 다 소꿉친구니까 그 무엇보다 특성을 아주 잘 살릴테고 말이야.
큭! 아무튼 은서와 주현이도 같이 데뷔한다면 선우도 데뷔시키겠다!! 그 이상은 나도 양보할 수 없어! (단호)

736 은서주 (D9Te84Z66A)

2022-08-28 (내일 월요일) 14:23: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돌로 데뷔한 은서는 뭔가 상상이 안 가는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은 일이라 카메라 앞에서 미소 짓고 열심히 일하다가 카메라 꺼지는 순간 현타와서 😶 이런 표정 되고 이후 논란이 터지고... (막장) 아니 그보다 얘가 노래 부르면서 춤을 출수가 있나...? 🤔 (저질체력)
선우는 연예인으로 데뷔하다면 어느 직업이 가장 어울리려나? 아이돌, 배우, 모델 등 연예인도 한 가지 직업만 있는 게 아니니까 그 중에 고른다면!

737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4:32:29

그렇게 따지자면 선우도 마찬가지인걸! ㅋㅋㅋㅋㅋㅋ 카메라 꺼지면 현타..ㅋㅋㅋㅋㅋ 뭔가 너무 머릿속에 이미지가 생생하게 그려지는 것 같아. 하지만 카메라 꺼진 후니까 아마 괜찮지 않을까? 일단 선우가 그 부분은 어떻게 잘 변호를 해주지 않을까 싶어. 물론 그게 횟수가 많아지면 아무리 선우라도 어쩔 수 없지마 말이야. 그리고 할 수도 있지! 아이돌이니까!! 체력이야 기르면 되는걸! 주현이가 알아서 잘 해줄거야! (나쁨)
음. 선우는 굳이 말하면 예능인 쪽이 아닐까. 아니면 동물 다큐멘터리 MC 같은 느낌일지도? 뭔가 아이돌이나 배우, 모델보다는 약간 예능인 쪽이 가깝지 않을까 싶어졌어. 그럼 반대로 은서는 어떠려나?

738 은서주 (D9Te84Z66A)

2022-08-28 (내일 월요일) 14:38:29

난 누구 여긴 어디, 난 왜 여기서 이러고 있는가, 가 묻어나오는 표정이 아닐까 싶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쉬는 시간엔 멍하니 아아를 쪽쪽 빤다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칰ㅋㅋㅋㅋㅋㅋㅋㅋ 주현이가 도와주겠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문제 해결 됐다 은서야 아이돌 데뷔하자. (아무말)
오 어울린다! 동물농장 같은데 나가서 mc를 본다던지! 아니면 동물의 왕국 같은 다큐멘터리 더빙 성우 같은 것도 어울리는 느낌이고? 은서는 지금 성격이라면 배우려나? 모델을 하기에는 키가 조금 작은 것 같으니. 🤔 어째 환자 아니면 악역 전문 배우가 될 것 같은 느낌이지마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39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4:49:51

키가 작은 모델을 해도 괜찮지 않을까? (사심) 은서는 예쁘니까 충분히 될 것 같은데! 하지만 배우도 잘 어울릴 것 같아. 환자..ㅋㅋㅋㅋ 아니야! 환자는 아니야! 악역 전문일수도 있고 예쁜 여주인공 배우일수도 있다고 생각해!! 뭔가 진짜 은서는 스포트라이트를 엄청 받을 것 같아. 진심으로 말이야!

740 은서주 (D9Te84Z66A)

2022-08-28 (내일 월요일) 15:00:42

170이 안 되는 모델 분도 계시긴 하다고 듣긴 했지만 말이야! 다만 은서는 거북목이니 그걸 교정하기 전에 모델은 힘들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우야말로 주목을 왕창 받을 것 같은걸! ㅋㅋㅋㅋㅋㅋ 좋아 이렇게 된 이상 다음엔 연예인 에유를 해보는 수밖에는... (아님)

741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5:05:33

우와! 그건 그거대로 주제 괜찮을 것 같다!! 아무튼 걱정하지 마! 선우가 옆에서 자세를 교정시켜줄테니까! 물론 이러는 선우도 자세가 살짝 허리가 굽은 상태일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일 특성상 아무래도 무거운 것도 많이 옮기고 그렇다보니. (옆눈) 그렇다면 은서도 선우도 주현이도 다 주목받는 인기인으로 설정하면 된다!

742 은서주 (D9Te84Z66A)

2022-08-28 (내일 월요일) 15:09: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자세가 굽은 거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상 자세가 꼿꼿한게 엄청엄청 대단한거긴 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그렇게 해봐야 할 에유 주제는 쌓여만 가고...
아 참. 선우주 마지막 일상이 나였다 보니 얘기를 꺼내기가 조금 조심스럽기는 했는데, 선우주만 괜찮으면 일상 돌리지 않을래? 지금 당장은 어디 나가볼곳이 있어서 좀 힘들긴 하지만 꼭 동접은 못해도 천천히 주고 받는 느낌으로. 아무래도 선우주랑 일상을 돌려본지도 꽤 지난 것 같아서...

743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5:15:49

음. 나야 얼마든지 괜찮아! 사실상 3명이니까 지금 와서는 누가 마지막으로 돌렸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하거든. 물론 그렇다고 너무 특정인하고만 노는 것은 지양해야겠지만 말이야.
아무튼 천천히라도 상황을 정하고 돌리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 은서주가 나갈 일이 있다고 한다면 말이야. 그렇다면 보자. 이번에야말로 강아지 산책을 지키는 그런 일상으로 가면 되려나? 혹은 다른 상황을 해보고 싶다면 이야기해도 괜찮아!

744 은서주 (D9Te84Z66A)

2022-08-28 (내일 월요일) 15:21:21

안 그래도 그래서 말을 꺼내봤어! 사실 나랑 선우주가 가장 오래 있으니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고.
강아지 산책시키는 상황 좋다! 우연히 마주치기 보다 둘이 톡하다가 강아지 얘기가 나와서 선우가 권해준다던가 이런 상황이 아무래도 자연스러우려나?

745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5:23:07

아무래도 계속 은서와 밖에서 우연히 마주쳤다는 것은 조금 무리수가 있을 것 같고 은서도 주말에는 주로 집에서 쉰다고 했으니까 은서의 캐붕이 염려되는 바..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톡을 하다가 이제 곧 산책 나갈 건데 너도 함께 어떻겠냐고 선우가 권해서 약속 장소에서 만난 것으로 시작하는 그런 것은 어떨까?

746 은서주 (D9Te84Z66A)

2022-08-28 (내일 월요일) 15:27:32

응 그거 좋을 것 같다! 선레는 어떻게 할까? 어차피 톡을 먼저 나누고 있던 상황인걸 가정하면 누가 먼저 써오는지는 크게 상관은 없을 것 같은데 다이스로?

747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5:29:48

좋아. 그러면 다이스를 굴려보자! 누가 먼저 쓰게 되더라도 약속장소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스타트를 하면 될테니 말이야.

.dice 1 2. = 1
1.나
2.은서주

748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5:30:24

나로구만! 그렇다면 다롱이를 데리고 기다리는 것으로 스타트를 끊어보도록 할게!

749 은서주 (D9Te84Z66A)

2022-08-28 (내일 월요일) 15:35:05

오케이 그럼 선레는 부탁할게! 아마 첫 답레 주기 전이나 주고 바로 나가봐야 할 것 같긴 하지만... 느긋하게 이어가보자!

750 선우 - 은서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5:41:01

그 계기는 정말로 대수롭지 않은 것이었다. 모처럼의 쉬는 날. 전화번호도 서로 교환해서 이전부터 톡을 한번씩 나누고 있던 은서와 톡을 나누는 와중, 선우가 슬슬 자신이 기르는 리트리버 종인 강아지, 다롱이를 데리고 산책을 나가야 할 시간이 다 되었다는 것을 인지한 것에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슬슬 산책나갈 시간이 다 되었다는 것을 알리듯이 다롱이는 목줄을 입에 물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선우를 바라봤다. 그 모습이 상당히 귀여워서 선우는 다롱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으면서 그녀에게 톡을 보냈다.

[슬슬 우리 다롱이 산책 갈 시간이라서. 아. 괜찮다면 너도 올래?]

그 이후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만나기로 한 장소는 도시에 있는 자연공원 안의 분수대 앞. 그 근처라면 산책 코스의 일부이기도 했고 자신의 반려견도 상당히 좋아하는 장소였다. 그곳에서 만나기로 하며 선우는 준비를 마친 뒤, 다롱을 데리고 집 밖으로 나섰다. 늘 하는 산책이긴 했지만 그때마다 신이 나는지 다롱이는 오늘도 어김없이 신나게 앞으로 달려나갔고 선우는 너무 빨리 나가지 않도록 컨트롤하며 그녀와 만나기로 한 자연 공원으로 향했다.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자연공원 안의 분수대에 들어서며 선우는 은서가 먼저 왔는지 확인하기 위해 잠시 두리번거렸다. 그녀의 모습이 보였다면 웃으면서 인사와 함께 은서에게 다가갔을 것이고 아직 도착하지 않았으면 분수대 근처에 멈춰선 후에 다롱이와 함께 은서를 기다렸을 것이다.

어느쪽이건 다롱이는 은서를 마주하면 반갑다는 듯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아주 가볍게 짖었을 것이다. 선우도 그 신호로 은서가 있다는 것을 파악했을 것이고.

/가볍게 약속장소로 나오면 된다!! 좋아. 느긋하게 천첞니 돌려보자구!

751 은서 - 선우 (D9Te84Z66A)

2022-08-28 (내일 월요일) 16:02:05

[가도 돼?]
[갈래.]

매사에 의욕이 부진한 은서가 웬일로 빠른 속도로 답장을 보냈다. 다롱이라면 지난번에 봤던 그 리트리버의 이름 아니던가. 동물을 좋아하지만 키울 여건이 되지 않아 랜선 집사로 남은 은서에게 강아지 산책에 동행하지 않겠느냐는 제안은 그녀가 쉬는 날에도 몸을 일으키게 할 동력원으로 충분한 것이었다. 방방 뛰는 수준이냐 물으면 그 정도까진 아니었지만, 어쨌거나 그녀를 침대 밖으로 끌어내기에는 충분한 수준이었다.

사실 강아지 그 자체보다는 어릴 적 기억에 사로잡힌 것도 있었다. 어릴 때는 선우네 강아지랑 자주 뛰놀았던 것 같은데, 그런 생각을 하며 옷장에서 자주 입는 검은색 레깅스에 흰색 박스티를 꺼내 입는다. 그러고 보니 대형견 산책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라던데... 에이, 그래도 선우도 같이 있는데 뭐 별일이야 있겠는가. 안일한 마음가짐으로 머리를 묶어 올린다. 과거를 회상하며 신발 끈을 풀지 않은 운동화에 발을 구겨 넣는다. 발목을 몇 번인가 살짝씩 비틀어 운동화를 신은 뒤, 마무리로 신발 앞코를 바닥에 탁탁, 하고 두드리는 것으로 나갈 채비를 마친다.

은서는 선우와 다롱이가 약속 장소에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모습을 드러냈을 것이다. 은서는 선우와 다롱이가 저를 기다리는 모습을 발견하곤 빠르지 않은 가벼운 뜀박질로 분수대로 향했다. 고거 뛰었다고 아주 살짝 숨이 차는 듯한 기분이 들었지만 오래 뛰지 않아서인지 호흡은 금세 가다듬을 수 있었다. 역시 담배가 문제인가.

"미안. 오래 기다렸어?"
"다롱이 안녕~"

몇 번이나 봤다고 은서는 허리를 숙인 뒤 다롱이 앞에 손바닥이 보이게 제 손을 살짝 내밀며 살가운 목소리로 인사를 건넨다.

// 난 이제 나갈 시간이 되어서 나가볼게! 다음 답레는 가급적이면 오늘 밤까진 들고올거고 아무리 늦어도 내일 점심까지! 좋은 하루 보내 선우주!

752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6:04:04

오케이. 알겠어!! 그럼 외출 잘 하길 바랄게! 은서주!

753 선우 - 은서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16:16:10

"아니. 전혀. 나도 방금 왔는걸."
"왈! 왈!"

가벼운 뜀박질로 자신들이 있는 곳으로 오는 모습을 확인한 선우는 은서를 향해 웃으면서 손을 흔들었다. 그리고 다롱이는 정말 반갑다는 듯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아주 약하고 가볍게 짖었고 자신의 오른쪽 앞발을 그녀가 펼친 손바닥 위에 조심스럽게 올렸다가 다시 아래로 내렸다. 그 모습이 마냥 귀여운지 선우는 미소를 방긋 지었다.

"그다지 만난 적도 없는데 우리 다롱이는 은서를 되게 좋아하네. 전에 예뻐해줘서 마음에 들었나?"

아무리 선우가 기르는 반려견이라고 하더라도 개의 심리를 인간이 알 수는 없었다. 그래도 표정이나 행동을 보면 상당히 반기고 좋아한다는 것은 짐작할 수 있었기에 선우는 괜히 귀엽다는 듯 다롱이의 머리를 천천히 쓰다듬었다. 그러자 다롱이는 더더욱 꼬리를 살랑살릉 흔들었고 선우는 시선을 다롱이에게서 은서 쪽으로 돌렸다.

"그럼 일단 출발해볼까? 사실 산책이라고 해도 특별한 것은 없어. 그냥 공원을 돌다가 골목길도 들어가고 그렇게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집으로 오는 거거든."

말 그대로 개와 함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일반적인 산책임을 확실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선우는 천천히 목줄을 꼬옥 잡고 앞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익숙하다는 듯이 다롱이는 그의 옆에서 천천히 걸어갔다.

"아. 그래도 오늘은 뛰진 않을게. 원래는 한번씩 뛰고 그러거든. 그래도 오늘은 너도 있으니까 조금 느긋하게 할까 싶어서."

물론 뛰어도 괜찮다면 그래도 상관없고.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선우는 앞을 바라보면서 나름 그녀와 발걸음을 맞추려고 했다. 천천히 따라오라는 듯, 다롱이는 은서를 바라보며 아주 약하게 왈왈 짖다가 다시 앞을 바라보며 발걸음을 앞으로 옮겼다.

754 선우주 (s1ZYeU/kkI)

2022-08-28 (내일 월요일) 23:24:48

벌써 밤 시간이야! 밤 시간! 갱신해놓을게!

755 은서주 (ZqDqRTKPxI)

2022-08-29 (모두 수고..) 00:35:21

갱신! 답레는 내일까지 들고 올게 선우주! 이제 막 집에와서... 😢

756 선우주 (.F6uz835MM)

2022-08-29 (모두 수고..) 00:38:38

어서 와! 은서주! 벌써 시간도 시간인걸! 답레는 편할 때 올려도 괜찮아!

757 선우주 (.F6uz835MM)

2022-08-29 (모두 수고..) 01:01:26

일단 난 슬슬 자러 가야겠어! 은서주도 잘 자고 다들 좋은 밤!!

758 은서 - 선우 (ZqDqRTKPxI)

2022-08-29 (모두 수고..) 12:39:45

"그렇다면 다행이고."

다롱이가 오른 앞발을 제 손에 얹는 모습을 본 은서가 방금 막 걸음마를 뗀 아이를 보는 부모가 지을 법한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그래? 나 좋아해주는 거야? 누나도 너 좋아해."
"굿보이. 아, 나도 쓰다듬어도 돼?"

대뜸 강아지에게 사랑고백(?)을 한 뒤 선우를 올려다보며 물었다. 지난번에 보니 쓰다듬 받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긴 했지만 어쨌거나 만지기 전에 주인에게 허락을 받기는 해야하지 않는가.
그러고보니 얘가 수컷이 맞던가. 지난번에 수컷이라 그랬던 기억이 어렴풋하게 나긴 하지만 강아지 같은 동물들은 겉으로 슬쩍 본다고 성별을 파악하기란 (적어도 비전문가에게 있어선)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기에 확신은 없었다.

"강아지 산책은 어릴 때 이후로는 처음인 것 같네."
"그래? 뛰면 얼마나 빨리 뛰는데?"

은서가 선우의 옆에서 속도를 맞춰 걷기 시작했다. 강아지가 힘차게 뛰어노는걸 좋아한다면야 어지간해선 거기에 맞춰주고 싶긴 하지만, 오래도록 뛰어본적이 없으니 제 체력이 버텨줄까 하는 근본적인 의문이 드는 것은 별 수 없었다.

759 주현주 (lgRRa1hseY)

2022-08-29 (모두 수고..) 19:19:56

저녁은 내가 지킨다라고 하면 되려나요, 갱신신! 그리고 팝콘을 든다(?)

760 선우 - 은서 (.F6uz835MM)

2022-08-29 (모두 수고..) 19:22:43

"물론 되지. 다롱이도 널 싫어하는 것은 아니니까 오히려 쓰다듬어주면 좋아할걸? 아. 정수리 부분을 가볍게 살살 긁어주면 그걸 또 엄청 좋아해."

물론 세게 하지 말고 천천히, 그냥 시원하게. 그렇게 말을 덧붙이면서 선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만약 은서가 다롱이를 쓰다듬거나 정수리 부분을 살살 긁어주려고 하면 충분히 그녀가 그럴 수 있도록 기다려줬을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은 자신 나름대로 다롱이의 목을 살살 어루만져줬다. 그 손길이 너무 기분이 좋은지 다롱이는 기분 좋게 웃으면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었다. 그러다 장난스럽게 혀로 은서의 손을 햝아보려고도 하며.

아무튼 산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은서의 물음이 들려왔다. 얼마나 빨리 뛰냐는 물음에 선우는 잠시 답을 고민하다가 장난스러운 미소를 입에 머금었다. 그리고 그녀에게 살며시 목줄을 내밀었다.

"백문이불여일견. 한 번 체험해볼래? 아주 잠시만 말이야."

물론 싫으면 거절해도 된다고 이야기를 하며 그는 넌지시 그녀에게 선택지를 주었다. 만약 그녀가 체험해보고 싶다고 한다면 목줄을 손에 쥐어줬을 것이고 거절하면 다시 자신이 목줄을 꽉 잡았을 것이다. 확실한 것은 그녀의 물음에 대해서 그는 확실하게 답을 하지 않고 의미심장한 미소만 지을 뿐이었다.

그 분위기를 아는지 모르는지 다롱은 그저 천천히 선우를 이끌듯이 앞으로 향했다. 그 힘이 꽤 있는지 선우의 몸이 아주 살짝 흔들리고 있었다. 물론 컨트롤을 나름 잘 하고 있는지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일은 없었지만.

"아. 한 가지는 다치지 않게 얘기할게. 다롱이는 보다시피 대형견이라서 힘이 꽤 강해."

/답레와 함께 갱신이야! 월요일..힘들었다.

761 은서 - 선우 (2Sm/vUepKQ)

2022-08-30 (FIRE!) 11:54:07

은서는 선우의 말을 따라 손가락으로 다롱이의 정수리 부분을 긁듯이 살살 만져주었다. 기분 좋다는 듯이 꼬리를 살랑거리는 모습이 귀엽다. 동물들도 표정이 있다는 게 새삼 신기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지금이 딱 그랬다.

"혹시 오빠네 강아지 사진 찍어도 돼?"

라고 말하며 손에 쥔 휴대폰을 쓱 들어 올린다. 이미 찍을 준비 만반인듯한 포즈.

"진짜? 그래도 괜찮아?"
"괜찮으면 한번 해보고 싶어."

은서는 잠시 고민하다 선우가 살며시 내민 목줄을 냉큼 받아들었다. 선우 말대로 대형견의 힘이 엄청나서 산책할 때마다 질질 끌려다닌다거나 산책을 시키는 게 아니라 당한다는 듯... 꽤 여러 이야기를 접했었기에 혹여나 맥없는 제가 목줄을 쥐고 있다 사고라도 날까 싶어 고민을 잠시 했지만 바로 옆에 선우도 있고 하니 어지간해서야 큰일은 안 나지 않을까 싶었다. 제 질문에 선우가 대답을 내어주는 대신 다소 의미심장한 미소만 지을 뿐이라는 사실은 눈치채지 못한 채다.

"응, 조심할게."

선우가 목줄을 손에 쥐여주자 은서는 일전에 어디선가 본 것을 내내며 목줄을 손바닥에 두어 번 감은 뒤 주먹을 쥐어 목줄을 단단히 잡았다. 이렇게 쥐면 유사시에 놓칠 위험이 줄어든다고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었다. 흘끔 보고 말아서 맞게 쥐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틀렸다면 선우가 알아서 교정해주리라 믿고 목줄을 쥔 손에 힘을 주고 다롱이에게 시선을 고정한다. 이 정도면 됐으려나.

762 선우 - 은서 (dmATk9PhJo)

2022-08-30 (FIRE!) 19:52:13

"아. 물론이지. 그래도 플래쉬는 터트리지 말고. 갑자기 번쩍하면 다롱이도 다롱이지만 동물들이 깜짝 놀라거든."

일반적인 셔터 사진이라면 상관없었으나 불빛이 번쩍하면 그 자체에 놀라서 스트레스를 받는 동물들도 있었다. 당연하지만 다롱이 역시 그랬다. 물론 놀라서 파들파들 떠는 것은 아니지만 깜짝 놀라서 뒤로 물러서는 그런 정도의 모습은 보인다고 이야기를 하며 선우는 그녀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나름 시간을 주었다.

아무튼 은서가 해보고 싶다는 말에 선우는 목줄을 손에 쥐어준 후에 그녀가 목줄을 손바닥에 감는 모습을 바라봤다. 저렇게 하면 아마 다치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며 선우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고 선우는 이내 다롱이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다롱아. 뛰자."

"왈! 왈!"

마치 선우의 말 '뛰자'를 알아들었는지 다롱이는 두 번 짖은 후에 갑자기 앞으로 내달리기 시작했다. 은서가 꽉 잡고 있어도 아마 자칫 힘을 잘못 풀면 질질 끌려갈지도 모를 정도로, 아니. 지금도 조금은 살살 인간이 개를 산책시는 것이 아니라 개가 인간을 산책하는 느낌으로 질질 끌고 가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하나 확실한 것은 그 힘이 절대로 약한 것이 아니었고 다롱이는 조금도 봐주지 않고 있는 힘껏 달리려고 한다는 것이었다.

"대충 이 정도? 물론 더 신이 나면 완전 세게 달리기도 하는데 나도 그 정도는 버티질 못해서."

혹시나 은서가 끌려가다가 다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선우는 조금 전보다 은서의 보폭에 자신의 보폭을 맞추려고 했다. 만약 은서가 너무 힘들어하면 바로 멈추라고 지시를 내릴 준비까지 마치며.

"무리는 하지 마. 힘들면 바로 얘기해!"

763 은서 - 선우 (j3rgRlrFtI)

2022-08-31 (水) 12:02:57

은서는 엄지 끝과 검지 끝을 맞대어 okay 사인을 만들고는 플래시 기능이 켜져 있는지 확인한 뒤 다롱이의 사진을 두세 장 정도 찍었다.

"어어."

다롱이가 앞으로 내달리자 은서가 당황하면서 다롱이에게 살짝 끌려가기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달려본 적이 언제더라. 3주 전쯤 지각할 뻔해서 지하철역까지 전력 질주를 했었던가. 그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달릴 일이 전무했던 은서가 최대한 다롱이의 속도에 맞춰 뜀박질을 시작했다.
대형견 산책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라는 건 이미 익히 들은 사실이었다. 힘이 세고 속도가 빠른 것 또한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단순히 알고 있는 것과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은 또 다르다. 격투기 선수에게 맞으면 아플 것은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직접 맞아보기 전까지는 얼마만큼 아픈지는 모르지 않는가. 지금 은서의 상태가 딱 그짝이였다. 생각했던 것보다도 조금은 더 빠른 속도에 당황하면서도 목줄을 쥔 손의 힘은 풀지 않고 다리를 계속해서 움직인다.

"아직까지는 괜찮은 것 같은데-"

'힘들면 얘기할게'라는 뒷말은 점점 차오르는 숨에 막혀 사라진다. 아직까진 폐가 터질 것 같니 어쩌니 할 단계는 아니지만, 서서히 숨이 차오르기 시작함이 느껴졌다.

"생각했던 것보다도 힘이 세네."
"빠르고."

뛰기 시작한 지 얼마나 됐다고, 그새 말 중간중간 숨이 살짝 차는 듯이 얘기하는 것만 봐도 폐활량이 얼마나 안 좋은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담배 때문일까 운동 부족일까. 둘다겠지. 그런 생각을 하며 혹여나 목줄을 놓치거나 발이 꼬여 바닥에 나뒹구는 일이 없도록 손끝과 발끝에 신경을 집중시킨다.

"매일 이렇게 산책시켜?"

역시 동물은 직접 키우지 말고 눈으로만 봐야겠다.

764 선우 - 은서 (9cBqeaZm36)

2022-08-31 (水) 18:59:45

괜찮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점점 힘들어하는 그녀의 모습을 확인하며 선우는 휘파람을 불면서 다롱이에게 멈출 것을 지시했다. 그러자 다롱은 천천히 속도를 줄였고 이내 그 자리에 멈춰섰다. 그리고 살며시 뒤돌아서 힘들어하고 있는 은서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고개를 갸웃했다. 만약 말을 할 수 있었으면 힘들어? 라는 말을 하지 않았을까? 아무튼 그 말은 다롱이 대신 선우가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괜찮아? 괘 힘들어보이는데. 그리고 어느 정도는 이런 속도로 달리기도 하지. 대형견인만큼 어느 정도 에너지를 쏟아붓게 해줘야 하니까. 지금이야 상당히 익숙하지만 처음엔 나도 막 너처럼 끌려다니고 그랬어. 어찌나 힘이 센지. 진짜."

충분히 지금 심정과 상황을 이해한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선우는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뒤이어 선우는 은서에게 오른손을 내밀었다.

"끌기 힘들 것 같으면 다시 목줄 줘. 내가 끌고 갈테니까 옆에서 천천히 걸어서 따라와. 천천히 걸어갈테니까."

안 그래도 힘들어하는 애인데 굳이 여기서 또 달리게 할 순 없는 노릇이었고 힘이 빠진 것 같았기에 이후는 다롱이의 목줄을 자신이 잡겠다고 이야기하며 선우는 미소를 지었다.

"그건 그렇고 너, 체력 진짜 많이 약해졌구나. 어릴 때는 안 그러지 않았어? 하긴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체력이 조금씩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체력은 길러둬. 체력이 있어서 나쁠 것은 없잖아?"

어릴 때처럼 신나게 뛰어놀진 않더라도 어느 정도의 스테미너가 있는 것이 사람의 건강엔 좋은 법이었다. 그렇기에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선우는 괜히 얄밉게 웃음소리를 내며 두 어깨를 으쓱했다.

765 은서주 (59Nb6V9Efg)

2022-09-01 (거의 끝나감) 14:29:28

갱신! 오늘은 좀 바쁜 날이라 답레가 조금 늦어질 것 같아...! 늦어도 내일까지는 올려볼게 ㅠㅠ 미안해 선우주!

766 선우주 (vf8txgxi/c)

2022-09-01 (거의 끝나감) 18:57:30

오늘자 갱신!! 괜찮아!! 은서주! 바쁜 날이면 당연히 답레가 늦지! 천천히 해도 괜찮아!

767 주현주 (FCTU9hppZU)

2022-09-01 (거의 끝나감) 20:42:17

... 아이돌 au라... (반짝)

768 선우주 (vf8txgxi/c)

2022-09-01 (거의 끝나감) 20:52:59

어서 와! 주현주!! 몸은 좀 괜찮아? 현생은 좀 나아졌어?

769 주현주 (FCTU9hppZU)

2022-09-01 (거의 끝나감) 21:18:46

뭐어... 아직 아픈곳이 몇개 있긴 하지만, 덕분에 거의 다 나아졌어! 걱정해줘서 고마워...!

770 선우주 (vf8txgxi/c)

2022-09-01 (거의 끝나감) 21:20:39

음. 나아졌다고 하면 다행이야!! 그대로 쭉 회복하기야!

771 주현주 (FCTU9hppZU)

2022-09-01 (거의 끝나감) 21:28:29

응응...! 그리고 없는 사이에 많은 이야기가 오고간거 같은데.... 우리 진짜 아이돌 au 일주일 정도라도 해보는건 어떨까(?)
진짜 재밌을거 같아... 아이돌로써의 케미도 그렇고, 연습하는것도 라이브 부르는것도... cm 찍는거 까지...!

772 선우주 (vf8txgxi/c)

2022-09-01 (거의 끝나감) 21:32:43

음. 지금 모두의 현생 상태로 볼 때 1주일 정도로 될지가 조금 의문이지만 AU를 해보는 것은 나도 찬성이야!

773 주현주 (FCTU9hppZU)

2022-09-01 (거의 끝나감) 21:38:31

...그. 그건 그렇네... 개강도 하고 일쪽도 한 분기의 시작이기도 하고... 그러면 한달...? 그건 너무 기나...?

774 선우주 (vf8txgxi/c)

2022-09-01 (거의 끝나감) 21:39:34

일단 내 개인적으로는 2주 정도 열어둔 후에 부족하다 싶으면 더 해도 되지 않을까..싶기도 해. 다만 시기는 개인적으로는 추석이 지난 후에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 추석 시기는 또 이것저것 바쁘니 말이야.

775 주현주 (FCTU9hppZU)

2022-09-01 (거의 끝나감) 21:57:07

응응, 동의 하는 바야! 은서주도 동의한다면의 전제지만...!

776 선우주 (vf8txgxi/c)

2022-09-01 (거의 끝나감) 22:09:57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은서주의 의견도 들어봐야지! 우선 은서주가 와야 이야기 가능한거니 은서주가 오면 의견을 내줄거라고 믿겠어!

777 은서 - 선우 (BBWuHiTPCM)

2022-09-02 (불탄다..!) 11:39:48

다롱이가 멈춰서자 은서 역시 마찬가지로 멈추어 서선 무릎에 손을 얹곤 잠시 숨을 골랐다. 제 체력이 좋지 않은 편이라는 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강아지 목줄 잡고 잠깐 뛰었다고 헉헉거리는 정도라니, 생각했던 것보다도 심각한 수준이라 새삼 충격이었다.

"힘이 센 건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역시 머리로 아는 거랑은 다르네."

대형견 산책 영상이나 관련 글을 읽으며 만약 자신이 대형견을 산책시키게 된다면 분명 질질 끌려다니겠구나-싶긴 했지만, 실제로 산책시켜보니 목줄을 쥔 손과 뻗은 팔뚝, 그리고 내달리는 다리에 전해지는 힘은 상상 이상이었다.

"으응, 그거 좋은 생각이다."

아쉬운 마음이 안 드는 건 아니었지만 다롱이를 자극하는 무언가가 불쑥 튀어나와 다롱이가 날뛰기 시작한다면 그걸 저지할 자신은 없었으므로 은서는 순순히 선우에게 목줄을 넘겨주며 얄미운 그의 말에는 살짝 입술을 삐죽거렸다.

"어릴 때는 어릴 때고. 나이 먹은 걸 어쩌겠어."

물론 따지고 보면 저보다 한 살 많은 선우나 한 살 어린 주현은 건강 잘 챙겨가며 잘살고 있고, 체력 부족은 비단 나이 때문만은 아니겠으나 얄미운 웃음소리를 들으니 괜스레 인정할 사실을 인정하기가 싫어지는 것이다. 청개구리 심보랄지.

"안 그래도 앞으로 퇴근하고 주현이랑 운동하기로 하긴 했는데..."
"아 맞아, 오빠 주현이랑 이미 만났었다며?"

운동 이야기가 나오니 자연스레 주현이가 떠올랐다.

778 은서주 (BBWuHiTPCM)

2022-09-02 (불탄다..!) 11:42:13

갱신!
아이돌 에유는 완전 찬성이야! 우리 스레의 특성을 생각하면 일상보다는 썰풀이 위주가 될 것 같긴 하지만 그건 그것대로 재밌을 것 같으니!
시기는 추석 이후도 찬성! 사실 나는 추석 동안에 그렇게까지 바쁘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일반적으로는 바쁘기 마련이니 추석 시기 이후에 2주 정도 잡고 해보면 좋을 것 같네.

779 선우 - 은서 (4Rmpsu5hv.)

2022-09-02 (불탄다..!) 19:52:11

"원래 이론과 실전은 다르다고들 하잖아? 대형견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힘이 세. 시베리안 허스키 같은 경우에는 막 사람이 탄 썰매도 끌고 그러잖아?"

아주 제대로 당한 것 같은 은서의 모습을 바라보며 선우는 소리없이 작게 쿡쿡 웃으면서 그녀가 넘겨주는 목줄을 선우는 조심스럽게 받았다. 이어 제 손에 천천히 감으며 다롱이가 멋대로 뛰쳐나가지 못하게 목줄을 손으로 꽉 쥐었다. 반려견이 돌발행동을 할 때 그것을 제지하는 것 역시 주인의 의무인만큼 그가 손에 쥔 힘은 절대로 약한 것이 아니었다.

"아하하. 삐졌어? 미안. 미안. 놀리려고 한 말은 아닌데."

입술을 삐죽이는 그녀를 바라보며 괜히 귀엽다고 느끼며 선우는 결국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물론 그것 때문에 그녀가 더 삐지거나 기분이 상하지 않을까 생각하긴 했지만 그래도 웃음이 터져나오는 것을 어쩌겠는가. 어릴 때와는 조금 다른 느낌. 그러면서도 귀여운 느낌은 강해졌다고 생각하며 그는 어깨를 으쓱했다.

"어? 맞아. 주현이랑 만났었지. 그런데 걔하고 운동을? ...너 괜찮겠어?"

자신이 본 주현은 이미 체육관을 차리고 애들을 가르치는 수준이었다. 그런 이와 퇴근 후에 운동을 한다? 은서가 걱정된다는 듯이 그의 눈에 걱정스러움이 가득 녹아내렸다. 물론 그녀가 하겠다고 한다면 말릴 수야 없긴 하겠지만.

"무슨 운동을 하는데? 산책? 조깅? 조깅 같은 거면 나도 퇴근 후 저녁에 하는 다롱이 산책 때 슬쩍 끼여볼까. 소형견이나 중형견도 마찬가지지만 대형견도 매일매일 꾸준히 산책을 하면서 운동을 시켜야하거든."

/좋아! 답레와 함께 갱신이야! 아무튼 은서주도 찬성했으니까 그대로 진행하면 될 것 같아. 일단 추석 끝난 후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하자. 썰 위주로 풀지, 일상을 돌릴지는 서로의 시간에 맡기면 될테니 말이야!

780 선우주 (oieJfUsaWY)

2022-09-03 (파란날) 10:10:56

선우주 갱신할게!!

781 은서 - 선우 (aSNo4Oqf7o)

2022-09-03 (파란날) 12:48:39

선우에게 목줄을 넘겨주며 다롱이와 괜히 한 번 눈을 맞춘 은서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긴 제아무리 눈 위라고는 해도 개 몇 마리가 사람이 타고 있는 썰매를 빠른 속도로 끄는데... 정말 순수 힘으로만 치면 사람은 대형견 앞에선 맥도 못 출 것이다.

"각오는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도 힘이 안 따라주네."
"그리고 안 삐졌거든."

라고 주장하는 목소리는 새침과 퉁명 그 사이 어딘가에 자리 잡았다. 그래도 어쨌거나 진심으로 기분이 상한 것은 아니었기에 금세 실소에 가까운 웃음을 살짝 흘렸지만.
그나저나 삐졌냐는 물음에 꽤 오래간만에 들은 기분이었다. 성인이 된 이후론 어린애처럼 행동하지 않으려 조심했지만 어릴 적 친구 앞에 서니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었다.

"대체 언제 만난 거야?"
"음, 뭐 가볍게 산책이나 하자고 듣긴 했어."
"오빠도 같이하면 나야 좋지. 오랜만에 셋이서 모이면 어릴 때 생각도 날 것 같고."

듣기로는 적당히 산책이나 하며 수다를 떠는 정도의 강도인 듯했으니 선우도 낀다면야 어릴 적 생각도 나고 좋지 않으려나. 물론 주현이와 따로 이야기해보긴 해야겠으나 주현이 거절하리라는 생각은 하기 어려웠다.

"아니 그보다 오빠, 너무 걱정하는 거 아니야?"

'날 뭐로 보는 거야?' 라는 의미가 담긴 게슴츠레한 시선을 선우에게 보낸다. 방금 강아지 산책을 시키며 보인 추태가 있기에 별다른 말은 하지 못하고 금방 시선을 거두어들이긴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주현이가 과하게 시키겠어." 체육관까지 차린 아이니 제 수준에 맞춰 알아서 잘해주겠지-라는 믿음이 있었다. ... 이미 하겠다고 동의한 마당에 안 믿으면 어쩔 거야, 싶은 게 본심이기는 했지만.

782 은서주 (aSNo4Oqf7o)

2022-09-03 (파란날) 12:48:57

은서주 갱신!

783 선우 - 은서 (oieJfUsaWY)

2022-09-03 (파란날) 13:09:26

"몇 번 그 애의 집에 찾아갔었어. 그때마다 없었지만, 전에 한 번 만났었거든. 그래서 체육관도 구경하고 말이야."

그때의 모습이라던가 행동을 보면 절대 가벼운 운동을 하진 않을 것 같은데. 허나 자신이 뭐라고 할 순 없었다. 주현이 어느 정도 조절을 해줄 거라고 굳게 믿는 수밖에. 설마 전문적으로 운동 및 트레이닝을 시키려고 하겠어?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믿고 싶었으나 조금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다. 그렇기에 그는 속으로 조용히 기도를 할 뿐이었다.

"그럼 나도 기회가 되면 참여할게. 매번은 아니더라도 시간이 맞거나 한다면 말이야. 어차피 나야 매일매일 다롱이를 데리고 산책을 나가고 있거든. 일을 하는 날도 비번일때도 말이야."

그러면 자연히 몇 번은 마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 와중 그녀의 게슴츠레한 시선과 목소리가 들려오자 선우는 크게 웃었으나 살며시 시선을 회피했다. 너무 티가 났나. 아니. 하지만. 그런 말은 가슴 속으로 꿀꺽 삼켜버리면서 선우는 은서에게 이야기했다.

"아니. 그래도 혹시 모르잖아. 걔 체육관에 가니까 뭔가 트로피라던가 이것저것 있던데. 그리고 일단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모양이고. 그 애에게 있어서 가벼운 것이 우리 같은 비체육인들에겐 엄청 힘든 것일 수도 있기도 하고. 이를테면 헬스 트레이너들은 아주 가볍게 한 세트만 더 하자고 하지만 그 한 세트가 우리들에겐 죽어나가는 강도일수도 있고."

그러니까 힘들면 꼭 이야기를 해서 조절해야한다고 이야기를 하며 그는 살며시 옆으로 다롱이를 이끌면서 걸었다. 그렇게 걸으면서 잠시 생각을 하던 그는 그녀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괜찮다면 우리 셋 다 시간을 맞춰서 어디 놀러가자. 뭔가 셋만이서 조용히 시간 보내면서 놀고 싶기도 하고 그렇거든. 어릴때처럼은 안되겠지만 그래도 바베큐라던가 괜찮잖아? 뭐, 나 혼자 남자니까 조금 불편할 수 있다면 어쩔 수 없지만."

여자 둘에 남자 하나. 뭔가 여자들의 모임에 남자 하나가 콕 끼이는 느낌이 될 수도 있었기에 그는 거절해도 좋다는 듯, 그렇게 이야기했다. 그래도 동성이 조금 더 편한 것은 아무래도 사실일테니까.

/어서 와! 은서주! 그리고 이 답레와 함께 나는 점심을 먹고 올게!

784 은서 - 선우 (aSNo4Oqf7o)

2022-09-03 (파란날) 13:36:39

그렇구나, 몇 번 찾아갔었구나. 선우는 몇 번이고 찾아갈 동안 자신은 연락 한 번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더더욱 양심이 아파지는 기분이었지만 지금 당장은 그 기분을 무시하기로 했다. 일단 지금은 선우와 같이 있으니.

"오랜만에 셋이 같이 모일 수 있으면 재밌겠네."

방금의 말은 중얼거림에 가까웠다. 셋이서 오랜만에 다 같이 모이는 것도 이젠 마냥 기약 없는 바람이 아니었다. 그리 생각하니 여러 복잡한 감정이 들었지만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해야 할지, 막연한 기분이 들기는 했지만.
선우의 큰 웃음소리에 은서는 괜스레 선우를 한번 째려보고는 어이없다는 듯한 웃음을 흘린다. 참, 나 저게 저렇게까지 크게 웃을 일인지.

"윽... 이미 하기로 해서 이제 무를 수도 없는데 자꾸 겁주지 마."

은서가 투덜거리며 선우의 옆에서 발을 맞추어 걸었다. 이미 집에서 혼자 몇 번인가 해 본 생각이긴 하지만, 굳이 그 가능성을 되뇌고 싶지는 않았다. 생각만 해도 지치는걸. "... 그래도 착한 애니까 힘들다고 하면 조절해주겠지..." 아마 도지만. 그래도 믿는다. 착한 내 동생.

"아 그거 좋네. 어디 가고 싶은 곳이라도 있어? 바베큐도 아무 데서나 못하잖아."

어딘가 간다면 아마 주말일 테고, 주말은 주로 집에 콕 박혀 있다 담배 피울 때만 밖에 나가는 것이 일상이었지만... 한 번쯤은 집 밖으로 나가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도 좋겠지. 기분전환에는 탁월할 것이다. 물론 다음날 체력이 어떨까 그건 알 수 없었다.
거절해도 된다는 뉘앙스의 말에 은서는 놀리는 듯한 어투로 "오빠가 남자야?" 하고 되받아친다. 오빠라고 칭하면서 남자냐고 물으니 어째 말이 어색한 느낌이었다. 어쨌든, 신경 안 쓰니 괜찮다, 는 말을 굳이 놀림으로 승화시키는 것도 참 능력이었다. 게다가 누군가 불편한 감정을 느낀다면 그건 아마 주현이나 은서보다는 선우이지 싶었으니, 선우 본인이 괜찮다면야 아무래도 좋지 싶었다. 물론 어릴 때와는 많은 것이 달라졌으니 살짝 어색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일순 들긴 했지만, 셋만 이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선우의 말에는 동의하는 바였기에.

// 다녀와 선우주 맛점해!!

785 선우 - 은서 (oieJfUsaWY)

2022-09-03 (파란날) 14:14:56

"글쎄. 바베큐 같은 것을 하려면 아무래도 저녁 시간이 제격이니까 펜션 하나 빌리는 것도 좋지 않을까? 그 정도 돈은 있거든. 나."

사육사인만큼, 그것도 위험한 맹수 사육사인만큼 나름 버는 돈은 어느 정도 있었다. 거기다가 근무하는 동물원도 절대 작은 곳이 아니라 제법 큰 곳이었기에 더더욱. 모아놓은 것도 꽤 있으니 펜션 하나 1박 정도로 빌리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물론 장소는 조금 고려를 하고 생각을 해봐야할테고 설사 한다고 하더라도 주현의 의견도 들어야하니 당장 뭘 정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하지만 아무렴 어떠랴. 일단 이야기를 하면서 점점 살이 붙는 것이지.

이내 그녀의 놀리는 듯한 어투에 선우는 작게 웃음을 터트리면서 "그러게. 난 선우지." 라는 말로 받아쳤다. 일단 저쪽에선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느낌이었다. 주현은 아직 안 물어서 모르겠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을 것 같다고 선우는 생각했다. 워낙 벽없이 지내는 이였으니까. 오히려 그런 자리가 있으면 거의 무조건적으로 참여하려고 할 것 같고.

"방 두 개 있는 곳해서 일박으로 빌려보자. 하나는 내가 쓰고 다른 하나는 여자들끼리 쓰면 되니까."

그 정도라면 아마 그렇게 크게 돈이 나가는 것도 아니니 괜찮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선우는 조금 앞서가려고 하는 다롱이를 컨트롤 하듯이 목줄을 잡고 있는 손에 힘을 살짝 주었다. 팽팽해지던 목줄이 이내 느슨해지는 것으로 보아 다롱이가 앞서가려는 것을 멈추고 다시 속도를 맞추는 모양이었다.

"물론 다롱이는 데려갈 수 없지만 말이야. 그래도 얘들은 반려동물 호텔에 맡기면 또 알아서 잘 노니까."

거기서 새로운 친구도 사귀면서 신나게 논다고 이야기를 하며 선우는 가볍게 어깨를 으쓱했다.

/점심을 먹고 다시 갱신이야!!

786 은서 - 선우 (aSNo4Oqf7o)

2022-09-03 (파란날) 14:59:28

"오 뭐야, 오빠가 쏘는 거야?"

그럼 고기는 내가 살까-하고 웃으며 두루뭉술하게나마 머릿속으로 계획을 그려본다. 물론 자세한 건 주현이도 껴서 대화를 해봐야 하겠지만, 어쨌거나 일단 이것저것 던져보는 거지. 그보다 펜션 빌리는 건 얼마나 하더라. 말은 이렇게해도 어지간해서야 나눠내야지.
선우의 대답에 은서 역시 "맞아, 오빠는 그냥 선우 오빠야." 라며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가 방에 대한 이야기에는 고개를 살짝 갸웃거렸다. 그러고 보니 주현은 여성으로 보이는 걸 싫어하는 느낌이었는데, 그래도 생물학적으로는 여성의 신체이니 방을 쓴다면 자신과 같은 방을 쓰는 게 맞을까. 잘은 모르겠지만.

"그래 좋아. 다음에 주현이랑도 같이 얘기해보자."
"뭔가 수련회 생각도 나고 그러네."

셋 다 나이가 다르기에 수련회를 같이 간 적은 없지만, 펜션을 빌려 1박 2일 동안 놀러 간다는 느낌이 어딘지 학창 시절의 수련회를 떠올리게 했다.

"아 그러네. 오빠는 동물을 키우니까... 그러고 보니 고양이는 1박 2일 정도는 혼자 둬도 괜찮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강아지는 그러긴 힘들려나?"

매일 같이 산책시켜줘야 하면 힘들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며, 은서는 고개를 살짝 숙여 다롱이의 모습을 바라봤다.

"동물 키우는 것도 정말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네. 1박 2일 놀러 갈 때도 신경 쓸 게 생기니까..."

은서는 이미 진즉에 동물은 키우지 말고 눈으로만 보자고 결심한 랜선 집사였지만, 오늘은 새삼스레 그러한 결심을 다시 한번 다잡는 계기가 되었다. 자주 놀러 나가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자유가 제한된다는 점은 변함이 없었으니.

// 어서와 선우주!

787 선우 - 은서 (oieJfUsaWY)

2022-09-03 (파란날) 15:09:46

"오랜만에 다 모이는 자리니까 그 정도라면. 나이 이야기 꺼내서 좋을 건 없지만 일단 내가 가장 오빠잖아?"

셋 중에서 나이를 꼽자면 당연히 자신이 첫째가 아니겠는가. 누가 시키거나 의무감을 가져야 할 필요도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모이는 자리니 자신이 한번 제대로 내는 것도 나쁘지 안겠다고 선우는 생각했다. 물론 이렇게 말을 해도 다른 둘은 나눠서 내겠다고 이야기를 할 것 같았지만. 그렇게 말하면 굳이 거절하진 말자고 생각하며 선우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어떻게 보면 수련회 느낌도 나겠네. 물론 기합 주고 그런 것은 없겠지만 말이야. 어릴 땐 대체 그런 것을 왜 했나 싶었어. 안 그래도 어릴 적의 난 그런 거 진짜 약했으니까. 무서웠고. 집에 가고 싶고."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선우는 괜히 쓴 웃음소리를 냈다. 지금이야 이렇지만 어릴적에는 그렇게 소심하고 낯을 가리는 아이가 아니었던가. 소리를 빽빽 지르는 직원들의 모습이 얼마나 무서웠는지. 이제 와서는 추억이지만 그 당시엔 너무나 무서워서 눈물이 핑 돌았다는 말은 차마 하지 못하며 그는 무덤 속까지 가져가기로 마음 먹었다. 물론 어릴 적의 자신을 아는 이라면 대충 짐작할지도 모르지만.

"1박 2일 정도로 혼자둬도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만일의 사태라는 것이 있으니까. 내가 없는 동안에 전선이라도 잘못 건드리면 감전사로 죽을 수도 있고. 그리고 아예 혼자보다는 그래도 친구가 있는 쪽이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싶거든. 적어도 혼자서 심심하진 않을테니까."

평소 잘 맡기는 반려동물 호텔이 있다고 하면서 아마 거기에 가면 신나게 잘 놀 거라고 선우는 말을 덧붙였다. 그러다 들려오는 그녀의 말에는 그는 공감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쉽지 않지. 돈도 꽤 들어가고 말이야. 어디 1박 2일뿐이겠어? 평소에도 아픈 곳 없는지, 불편한 곳 없는지, 상처는 없는지 잘 살피고 털도 잘 빗어줘야하고. 고양이가 있는 집에선 검은색 옷은 사실상 못 입는다는 말 들어본 적 있지?"

털이 마구 날린다는 느낌의 제스쳐를 취하면서 선우는 어깨를 으쓱했다. 그러다 선우는 다시 그녀에게 살며시 목줄을 내밀면서 이야기했다.

"다시 한 번 잡아볼래? 이번엔 달리지 말고 그냥 천천히 네 페이스대로만 걷는 느낌으로 말이야."

788 주현주 (Tea4Zj0MWI)

2022-09-03 (파란날) 15:20:23

아쎄이, 지금부터 수련회 시작합니다, 본 주현이는 여러분들의 행동에따라 안변할겁니다(?)

789 은서 - 선우 (aSNo4Oqf7o)

2022-09-03 (파란날) 15:28:17

"뭐 오빠가 다 내준다면 나야 불만은 없지만."
"돈 굳고 좋네~"

키득거리면서 대답했지만 아마 말은 이렇게 해도 결국엔 같이 내긴 할 것이다. 아니라면 하다못해 다른 곳에서 들어가는 비용은 자신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어느 정도 소비를 맞춘다든지. 뭐가 되었든 자세한 건 나중에 정해져야 알겠지만 말이다.

"아, 맞아. 생각해보면 돈은 돈대로 내고 기합받는 거잖아?"
"친구들이랑 가서 노는 건 재미는 있었지만."

물론 친구들과 이불 뒤집어쓰고 떠들며 노는 것은 즐거웠지만, 굳이 기합을 주는 것은 인제 와서 생각해봐도 이해되지 않았다. 그거 며칠 기합 준다고 사람이 달라져서 집으로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굳이 왜 그랬었는지. 당시에 친구들과 몰래 뒤에서 투덜거리던 기억이 난다. 선우나 주현은 수련회를 어찌 보냈을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어릴 적 선우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그에게는 수련회라는 것이 상당히 힘들지 않았을까 짐작만 해 볼 뿐이었다. 주현이라면 오히려 수련회 교관들을 잡았을지도 모를 노릇이지만.

"하긴 혼자 두는 것보다야 어디 맡겨두는 편이 안심은 될 테니까."
"맞다 털도 엄청 빠진다지? 오빠 옷은... 괜찮은 것 같긴 한데."

은서가 선우의 옷을 유심히 들여다보며 말했다. 털이 촘촘히 박혀 있거나 하진 않은 것 같지만 그렇다고 해서 털이 안 날린다는 얘기는 아니겠지. 일전에 고양이를 키우는 친구의 집에 갔을 때 집 곳곳에서 돌돌이라는 물건을 본 기억이 떠올랐다. "아, 좋아." 선우의 옷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은서가 선우가 내민 목줄을 다시 한번 살며시 받아서 들곤 손에 목줄을 두어 번 감아서 꽉 쥐었다.

"나랑 산책하게 돼서 다롱이가 답답한 건 아닌지 모르겠네."

원래 힘차게 내달려야 하는데 자기 때문에 그러지 못하는 건 아닌가-하는 괜한 미안함을 느끼며 은서가 쓰게 웃었다.

790 은서주 (aSNo4Oqf7o)

2022-09-03 (파란날) 15:28:56

>>788 주현주 어서와!
으악! 살려주세요! (?) ㅋㅋㅋㅋㅋㅋㅋㅋ

791 선우주 (oieJfUsaWY)

2022-09-03 (파란날) 15:40:33

에엗...ㅋㅋㅋㅋㅋㅋㅋ 어서 와! 주현주! 으앗! 갑자기 수련회가 되는거야?! 이거?!

792 선우 - 은서 (oieJfUsaWY)

2022-09-03 (파란날) 15:47:23

"나야 상당히 신경쓰고 있으니까. 청소도 자주 하고. 동물을 기르면 절로 부지런해질수밖에 없더라. 얘들은 어지럽히기는 또 엄청 어지럽히거든. 거기서 청결을 유지하려면 말이지."

정말 깔끔한 환경을 만들수밖에 없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그는 괜히 허리가 아픈척, 제스쳐를 취하면서 낄낄 웃었다. 물론 실제로 허리가 아픈 것은 아니었기에 이내 그는 다시 허리를 제대로 펴면서 멀쩡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무튼 그녀가 목줄을 다시 받으려고 하자 그는 제대로 목줄을 넘겨주었다. 아마 자신 쪽에서 달리라는 지시를 하지 않는 이상 달릴 일은 없을테니 그녀에게도 별로 부담은 되지 않으리라. 그렇게 생각하며 선우는 어깨를 으쓱했다.

"괜찮아. 달리는 것을 좋아하는 애지만 그것보다 더 좋아하는 것은 누군가와 이렇게 산책을 즐기는거거든. 우리 다롱이는 얌전해서 말이야. 물론 그게 사람 안 문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순해서 내가 따로 지시를 내리지 않으면 달리는 일은 잘 없어."

잘 없다는 말은 예외도 있다는 말이긴 하나 그것은 모든 동물들에게 다 포함되는 이야기였다. 적어도 돌발행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자신이 옆에서 잘 지켜보고 있겠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선우는 다시 앞을 바라봤다. 자신은 자신 나름대로 산책을 즐길 생각이었으니까. 이내 공원의 대부분을 다 돈 것을 확인하며, 저편의 모퉁이를 뱅 돌아서 조금만 더 가면 맨 처음 출발한 그 포인트라고 그녀에게 설명하는 와중, 다롱이는 기분이 좋다는 듯이 왈왈 짖으면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었다.

"역시 네가 예쁘다고 좋아하나봐. 새로운 사람이 이끌어줘서 더 기분이 좋은 것일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아. 맞아. 맞아. 아무튼 놀러가는 것은 내가 주현이에게 따로 연락을 넣어볼게. 그 후에 단톡방이라도 하나 파서 거기서 제대로 이야기하자."

셋 다 서로서로 만났겠다. 이제는 단톡방을 파서 소꿉친구 전용 대화방처럼 이용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하다 문뜩 떠오르는 다른 생각이 있었기에 그는 살며시 그녀를 바라보면서 물었다.

"이제 와서 묻는 것도 되게 이상하긴 한데... 나 대하는 거, 어렵거나 힘들진 않아? 그러니까 별 의미는 없고... 되게 많이 변했잖아. 나."

793 주현주 (Tea4Zj0MWI)

2022-09-03 (파란날) 15:57:08

진짜, 역시 선우 은서 rp가 되게 좋아...(팝콘 씹으며)

소외감안드니까 더줘, 아니 다줘(팝콘뿌리기(?))

794 선우주 (oieJfUsaWY)

2022-09-03 (파란날) 15:59:52

rp가 무슨 말이야? (갸웃) 아니. 그보다 왜 팝콘이야. ㅋㅋㅋㅋㅋㅋ

795 주현주 (Tea4Zj0MWI)

2022-09-03 (파란날) 16:02:57

롤플레이, 상극 자체! 선우나 은서나 너무 매력적인데 주현이는 하기 어렵다구 테엥

그러니까 일댈 나걱정하지 말고 더해주라!

796 은서 - 선우 (aSNo4Oqf7o)

2022-09-03 (파란날) 16:06:20

"음... 역시 나는 절대 못 키울 것 같네. 그래서 매번 영상이나 사진만 보면서 대리만족하는 거지만."

은서가 어깨를 으쓱이며 대답했다. 아주 게으른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동물을 잘 키울 수 있을 만큼 부지런한 편이냐, 하면 거기에 대한 대답도 조금 애매한 것이 사실이었다. 어릴 때라면 모를까, 지금은 쉬는 도중에는 소파나 침대와 한 몸이 되어 꿈쩍도 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었으니. 물론 막상 동물을 키우게 되면 달라질지도 모르긴 하나, 그러한 확률에 생명을 걸어보기에는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었다.

"리트리버들은 대체로 순하다던데 다롱이도 그런가보구나."
"굿 보이, 굿 보이."

물론 새끼 때는 장난 없는 사고뭉치라고는 하지만, 어쨌거나 여태껏 본 바로는 다롱이는 꽤 얌전하고 잘 훈련된 강아지였다. 제가 쥔 목줄이 팽팽해지는 일 없이 얌전히 산책하는 다롱이를 보며 괜스레 칭찬 한마디를 던져본다.
공원의 대부분을 다 돌았다는 선우의 말에 은서는 고개를 끄덕였다. 평상시에 이만큼이나 걸을 일이 잘 없어서인지 종아리가 살짝 아프고 허벅지와 허리가 땅기는 느낌이 들었지만, 선우가 또 얄밉게 놀릴까 싶어 최대한 내색은 하지 않았다. 지친 기색이 살짝 보일 수는 있겠지만.

"동물들도 예쁜 걸 알아본다더니 진짜인가 보네? 뭐, 농담이지만."
"응 좋아, 부탁할게. 이런 거 생각하면 어릴 때랑 비교해서 참 많이 발전했단 말이야. 그때는 마땅한 연락 수단도 없어서 그냥 연락이 끊겨 버렸었는데."

실없는 농담을 던진 뒤 어깨를 으쓱이곤 곰곰이 과거를 생각해본다. 그때도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야 있었지만... 당시만 해도 지금처럼 어린 학생들도 죄다 휴대폰을 들고 다니던 때는 아니었으니, 새삼스럽게 세월이 참 많이 흘렀음이 느껴졌다.

"정말 이제 와서네."
"음, 뭐... 솔직히 말하자면 확실히 처음에 어색한 건 있었지. 내 기억 속의 그 오빠가 맞나 싶었으니까. 내가 기억하는 모습이랑 매치가 잘 안 된다고 해야 하나."

다만 그 부분은 피차일반인지라, "그것보다는 너무 오래간만에 봐서 어색한 게 더 컸던 것 같기는 하지만..." 외모야 어릴 적의 모습이 '어느 정도' 남아있었다지만 키가 크거나 젖살이 빠지는 등의 변화 역시 있었으므로, 외적인 변화 역시 마냥 무시할 수만은 없었다. 서로가 추억은 공유하고 있지만 어째 새로운 인연을 만난 것과 다름이 없었다고 해야 할지. 사실 재회를 기대한 적조차 없었기에 더더욱 얼떨떨한 기분이었다. "그래도 지금은 처음 다시 봤을 때보단 확실히 편해." 어릴 때와 같냐고 물으면 그 질문엔 대답하지 못하겠지만, 처음의 어색함은 확실히 덜해졌다.

"오빠는 어때?"

797 은서주 (aSNo4Oqf7o)

2022-09-03 (파란날) 16:09:08

(뿌린 팝콘 받아 먹기)
>>795 주현이는 매력덩어리인데 이게 대체 무슨 소리인고...
여튼 이제 조만간 셋이사 다 같이 놀러도 가고 그럴 수 있겠군!

798 주현주 (Tea4Zj0MWI)

2022-09-03 (파란날) 16:10:01

주현이에게 선우의 질문이 들어왔으면 진짜 날생각으로는 "뭔 개소리? 선우형은 선우형이잖아" 였을거 같은... 아무리 달라져도, 그 사람이 그 사람인건 맞으니까.

799 은서주 (aSNo4Oqf7o)

2022-09-03 (파란날) 16:14:19

오호 주현이는 그렇구나! 그런 면이 주현이다워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시트에 적힌대로 느긋한 사자 같다는 말이 잘 어울린다!

800 선우주 (oieJfUsaWY)

2022-09-03 (파란날) 16:18:28

이게 무슨 소리야! 주현이도 얼마나 매력적인데!! 아무튼..ㅋㅋㅋㅋㅋ 주현이..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정말로 주현이스러운 답이라는 생각만 드는걸?

801 선우 - 은서 (oieJfUsaWY)

2022-09-03 (파란날) 16:24:49

"적어도 난 그 흔하다는 휴대폰도 고등학생 되어서야 겨우 얻을 수 있었으니까. 휴대폰을 가질 무렵에는 연락처가 더 이상 떠오르지 않기도 했고."

어린아이들에게 있어서 언제까지나 어린 시절의 친구네 집 전화번호를 기억하는 것은 어려웠다. 쭈욱 교류를 하고 놀았으면 모를까. 자신들처럼 이사 등으로 헤어졌다고 한다면 어떻게 계속 기억할 수 있을까? 절대 기억을 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절로 연락이 끊어지게 되고 서서히 잊혀지게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어떻게 보면 자신들이 이렇게 만난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다. 그 인연과 우연에 절로 감사를 느끼면서 선우는 자신의 물음에 대한 은서의 답에 귀를 기울였다.

처음 다시 봤을 때보다는 편하다는 그 말을 들으며 선우는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이내 자신에게 그 물음이 그대로 돌아오자 선우는 그다지 망설이지 않고 그 물음에 바로 대답했다. 자신이 물음을 던진 시점에서 이미 그 물음이 나올 거라고 어느 정도 예상을 하고 있었기에 그 답이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었다.

"솔직히 이야기를 하자면 낯선 것도 있었지만 조금 충격이긴 했어. 내가 아는 은서가 아니었으니까. 세월이 야속하다는 생각마저 들더라. 그래서 솔직히 어떻게 대하면 좋을까 조금 고민도 했었고 말이야."

당연히 나이를 먹었으니 변했겠거니 생각을 했지만 역시 어릴 때의 이미지와는 달라졌기에, 그리고 오랜만에 만났기에 조금 막막한 점은 있었다. 애써 티는 내지 않으려고 했지만. 분명히 어릴 때의 모습은 남아있긴 했지만 그 알갱이는 전혀 다른 것으로 가득 찬 듯한 그 느낌. 하지만 그것이 마냥 나쁜 것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래도 지금의 네 모습도 난 좋아. 어색한 거야 그냥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레벨이니까. 응. 역시 지금의 네 모습도 좋아. 난."

그때의 느낌도 나쁘지 않으나 지금의 느낌도 나쁘지 않았다. 정말 순수하게 그렇게 생각하면서 선우는 미소를 활짝 지었다. 조금 낯간지러운 소리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그는 빠르게 주제를 바꾸려는 듯 여기에는 없는 다른 이의 이름을 꺼냈다.

"주현이는 어릴 때나 지금이나 크게 차이는 없는 것 같지만 말이야. 아하하."

802 주현주 (Tea4Zj0MWI)

2022-09-03 (파란날) 16:24:52

그리고 역시 톡방은 어장을 하나 파서 하는게 좋으려나? 진득하게 적는것보다는 순간순간 떠오르는 느낌이 많은 주현즌인지라, 톡방쪽에 더 관심이 가는거야...

803 주현주 (Tea4Zj0MWI)

2022-09-03 (파란날) 16:38:27

특히 주현주가 요즘들어 진득하게 적을 타이밍이 안나와서... 1대1에 계속 상대를 잡아두는것도 민폐니까...

804 선우주 (oieJfUsaWY)

2022-09-03 (파란날) 16:42:42

어.. 톡방이라. 글쎄. 하나 만들어도 나쁘진 않을 것 같기도 하네. 하지만 너무 민폐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해! 애초에 슬로우스레인걸!

805 은서 - 선우 (aSNo4Oqf7o)

2022-09-03 (파란날) 16:44:05

"지금이야 흔해도 그때 당시야 학생 중에는 휴대폰 가지고 있는 애들이 많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하니까."

중학교 들어서면서 슬슬 휴대폰을 지니는 애들이 생기기 시작하긴 했지만, 지금처럼 백이면 백 모두가 휴대폰을 가지고 있던 시대냐 하면 그건 아니었다. 오히려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 친구를 부러워하기도 하던 기억도 어렴풋이 나고. 그러니 연락이 끊긴 것이야 서운하긴 했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별수 없는 일이었다. 앞으로는 이 관계가 허무하게 끊길 일이 없게끔 조심하는 수밖에는.

"뭐... 10년이면 강산도 변할 시간이라잖아?"
"많은 일이 있었고."

어째 본인에게 생긴 변화는 세월보다는 환경이 문제였다는 생각도 들지만... 이유야 아무렴 어떻겠는가. 본인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깜짝 놀랄 만큼 성격이 변해 버린 것은 사실이었다. 선우가 변한 것처럼 긍정적인 변화였으면 좋았겠지만... 뭐,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면 어른스러워졌다고 할 수 있으려나.

"뭐야, 고백하는 거야?"

선우의 입에서 나온 낯간지러운 말에 괜스레 능청스러운 농담으로 화제를 전환한다. 어릴 때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사회생활하다 보니 누군가에게서 저런 솔직한 심정을 전해 듣는 것이 상당히 어색하고 낯간지러운 일이 되어버렸다. 뭐라 대답해야 할지 잘 모르게 돼서 말문이 턱 막혀버리는 기분. "... 나도 지금 오빠 모습도 좋아해. 어릴 때처럼 놀리는 재미는 없지만." 솔직하게 말하나 했더니 꼭 끝에 툴툴거리는 듯한 말투로 사족을 덧붙인다. 그러지 않고서야 낯간지러워서 못 버티겠다.

"아, 주현이는 확실히 그대로더라. 그래서 지난번에 봤을 때 조금 안심했어."

정확히 어떤 포인트에서 안심했는지는 본인도 알 수 없었다. 말로 설명하기에는 다소 미묘하지만, 오랜만에 돌아온 고향이 어릴 적의 기억과 크게 달라지지 않고 그대로 머물러준 기분이라고 하면 얼추 맞을까.
대화를 하다보니 어느샌가 처음 출발했던 지점에 돌아와 있었다. 이렇게 오래 걸은 지가 꽤 오랜만이라 다리가 욱신거리는 것이 내일은 근육통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선우에게 목줄을 건네주려 한다.

806 은서주 (aSNo4Oqf7o)

2022-09-03 (파란날) 16:46:35

오 톡방 만드는 것도 괜찮다! 단체톡뿐 아니라 XX - OO 하는 식으로 이름 붙이면 일대일 톡도 되니까 길지 않고 짧게 톡 주고 받는 일상 주고 받을때도 쓸 수 있을 것 같고?
그리고 선우주 말대로 민폐라고는 생각 안 했으면 좋겠네! 나도 주말이나 되어야 어느정도 오래 있는 거지 평일에는 하루 한 번 정도 와보는 게 다인 수준이기도 하고... 슬로우 스레니까! 천천히 느긋하게 진행하면 되는거지!

807 선우 - 은서 (oieJfUsaWY)

2022-09-03 (파란날) 17:05:50

"네가 아무리 예쁜 소꿉친구라고 해도 이렇게 뜬금없이 길거리에서 고백하고 싶진 않은데. 고백을 한다면 정식으로 좋은 자리와 분위기를 맞추고 싶어서 말이야."

능청스러운 농담에 선우 역시 가볍게 웃으면서 정말로 가볍게 대답했다. 확실히 낯간지럽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고백처럼 들렸을까. 그런 말이 나오자 절로 둘 다 어른이 되었구나라고 느끼면서 선우는 어떤 의미로는 상당한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야 어릴때만 해도 이런 말을 해도 딱히 고백이라던가 그런 말이 나올 일은 없었으니까. 가끔 짓궂게 제 삼자가 놀릴거나 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아무튼 주현이에 대한 평은 그녀도 비슷한 것 같았기에 선우는 괜히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그녀가 안 변한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어릴 적의 모습이 확실하게 남아있고 성격도 비슷했기에 상당히 반갑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었다. 아무튼 출발지점에 도착하고 그녀가 목줄을 내밀자 그는 살며시 목줄을 잡았다. 한바퀴를 돌았다는 것을 인지했는지 다롱이는 얌전히 자리에 앉아 그와 그녀. 두 사람을 가만히 바라봤다. 이제 어쩔꺼냐고 묻듯이. 그 모습을 바라보며 선우는 오른손을 내려 다롱이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었다.

"일단 나는 이대로 다른 코스로 한바퀴 더 돌긴 할건데 너는 어쩔래?"

아마 자연스럽게 이쯤에서 헤어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며 선우는 물음을 던진 후, 그녀의 답을 기다렸다. 그러다 살며시 장난끼가 떠올랐는지 그는 그녀를 바라보면서 조금은 짓궂은 말을 살며시 던졌다.

"어릴 때처럼 놀리는 재미는 없다고 했었지? 그렇다면 이번엔 내가 반대로 널 한번씩 놀려주면 그나마 비슷해지려나? 아하하. 물론 농담이야. 농담."

하지만 성격도 느낌도 뭔가 어릴 때와는 전혀 반대로, 어떻게 보면 서로 바뀌었듯이 되어버린 감이 있었으니. 물론 그렇다고 은서가 소심하고 낯을 가린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비슷한 느낌이 있었기에 그는 그렇게 장난을 툭 치면서 혹시나 반격이 날아오면 바로 피할 수 있도록 살며시 자세를 잡았다.

808 은서 - 선우 (aSNo4Oqf7o)

2022-09-03 (파란날) 17:28:04

제 농담에 선우 역시 가벼운 농담으로 맞받아치자 은서는 어이없다는 듯한 웃음을 흘렸다. 신선함을 느낀 건 선우 뿐이 아니었다. "말은 잘해." 어릴 때는 이런 농담을 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지만, 만약 했었더라도 지금과 같이 여유로운 반응은 아마 돌아오지 않지 않았을까. 어쨌거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예쁘단 말을 듣는 것은 결코 나쁜 기분은 아니었다. 어깨가 으쓱해지는 기분이었지만 티 냈다간 어떻게 놀릴지 알 수 없었기에 으스대기보단 적당히 받아넘긴다.

"아 진짜? 체력도 좋네..."
"난 오늘은 이만 가볼게. 오랜만에 많이 걸었더니 지쳤어."

기왕이면 조금 더 산책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평소에 어지간히 운동을 안 했어야지... 어찌나 체력이 부실한지 한 코스 걷고 지친 바람에 내일을 생각해서라도 이만 집으로 돌아가는 게 현명한 선택일 듯했다. 본인이 운동부족이라는 걸 새삼스럽게 실감했지만, 딱히 운동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선우의 짓궂은 농담에 은서는 불만이 서린 표정으로 "진짜 성격 많이 변했네..." 하고 중얼거렸다. 중얼거림의 크기는 선우에게 들릴 만한 수준이었고, 들으라고 한 말이기도 했다.

"이미 충분히 놀리고 있지 않아?"

물론 자신이 어린 시절 선우를 놀려먹던 횟수가 월등히 많기야 하겠으나, 이제 와서 관계가 역전된 기분이라 괜히 투덜거렸다. 은서는 잠시 불만 섞인 표정으로 선우를 바라보다가 "내가 가만히 당해주나 봐라." 하곤 가볍게 어릴 적에 자주 지었을 장난기 섞인 미소를 지었다.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기는 했지만, 누군가를 놀리는 것도, 놀림을 받는 것도, 다 친해야 할 수 있는 행동이었으며 무엇보다 어릴적 생각이 많이 났기에, 솔직히 말하자면 나쁜 기분은 아니었다.

"아무튼 난 이제 가볼게. 오늘 재밌었어."
"다롱이도 안녕~"

고개와 허리를 살짝 숙여 다롱이에게도 눈웃음을 지으며 인사를 건넨 뒤, 은서는 제집으로 향해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다. 집 가는 길에 담배를 한 대 피우고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며.

// 막레로 받거나 막레 주면 될 것 같아! 수고했어 선우주!

809 선우주 (oieJfUsaWY)

2022-09-03 (파란날) 17:38:56

그럼 저것을 막레로 받을게!! 일상 재밌었어!! 은서가 매우 귀여웠다!

810 은서주 (aSNo4Oqf7o)

2022-09-03 (파란날) 17:42:11

오케이! 즐거웠어 선우주! 마찬가지로 다롱이와 살짝 짓궃어진 선우가 매우 귀여웠다!

811 선우주 (oieJfUsaWY)

2022-09-03 (파란날) 17:49:30

아무튼 지금 정해진 것은... 아이돌 AU를 추석 이후에 2주 정도로 하자+톡방 스레를 만들자. 정도려나. 하긴 톡방 정도면 간간하게 톡을 하는 것 정도도 괜찮을 것 같으니까 재밌을 것 같기는 해.

812 은서주 (aSNo4Oqf7o)

2022-09-03 (파란날) 17:55:23

괜찮네! 아이돌 에유도 기대대고 톡방도 좋은 것 같아. 제목은 지금 제목에 그냥 4개의 일상, 4가지 이야기 - 톡방 1 뭐 이런 식으로 해도 될 것 같은데. 다들 톡방 의견 찬성이면 하나 만들까? 스레 만드는 건 내가 해도 되는데.

813 선우주 (oieJfUsaWY)

2022-09-03 (파란날) 18:03:41

음. 그러면 은서주에게 부탁해도 괜찮을까? 뭔가 톡방으로 가볍게 상L이라고 하나? 그런 느낌으로 돌리는 것도 난 재밌지 않을까 생각해. 고로 진짜 좋은 아이디어다! 이건!

814 은서주 (aSNo4Oqf7o)

2022-09-03 (파란날) 18:05:02

0레스에 추가해둬야 할만한 게 있을까? 본스레 링크랑 시트 링크 정도...? 🤔 생각하긴 했는데 더 필요한 게 있으려나.

815 선우주 (oieJfUsaWY)

2022-09-03 (파란날) 18:10:06

음. 그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어. 굳이 더 필요하다면

#이 스레는 4개의 일상, 4가지 이야기 스레의 캐릭터들이 톡으로 대화를 나누는 스레입니다.

정도의 문구도 있으면 좋지 않을까?

816 은서주 (aSNo4Oqf7o)

2022-09-03 (파란날) 18:16:20

세웠다!
규칙 어기는 사람은 우리 스레에는 없지만 일단은 수위 관련된 내용이랑 터졌을 때 누가 세울지 정도는 0레스에 적어두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선우주가 써둔 거 복사해서 몇개 넣었어!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9080/recent

817 선우주 (oieJfUsaWY)

2022-09-03 (파란날) 18:20:50

방금 확인했어! 스레 세운다고 수고했어! 은서주!!

와. 이제 앞으로 저기에 뭐 올려두면서 가볍게 노는 것도 되겠구나! 저걸 이용하면 3명이서 가볍게 일상을 돌리는 것도 가능하긴 하겠고.

818 은서주 (aSNo4Oqf7o)

2022-09-03 (파란날) 18:22:47

응응 앞으로 뭔가 더 다양하게 놀 수 있을 것 같네!
아무튼 난 오늘 가족들이랑 외식을 하기로 해서 이만 가봐야겠다! 오늘 일상 즐거웠고 선우주도 맛저하기! 주현주도!

819 선우주 (oieJfUsaWY)

2022-09-03 (파란날) 18:33:17

나는 나대로 저녁을 먹어야하니까! 아무튼 외식 맛있게 즐기길 바랄게! 은서주!

820 선우주 (oieJfUsaWY)

2022-09-03 (파란날) 23:42:56

살며시 갱신해둘까나!

821 선우주 (DHRY8qiMXQ)

2022-09-04 (내일 월요일) 10:13:07

갱신이야!! 비가 내린다더니 비는 내리지 않네.

822 은서주 (NcYLL5S5EQ)

2022-09-04 (내일 월요일) 11:08:54

갱신! 좋은 점심이야!

그리고 톡방 사용하다가 새삼스럽게 눈치챈건데... 다시금 생각해도 은서의 성씨를 선우랑 겹치게 짠 게 묘하게 아쉽단 말이지. 이름 먼저 짜두고 나중에 어울릴만한 성씨를 붙이는 바람에 처음엔 눈치 못챘었는데 세명밖에 없는 스레에 두명이 같은 성씨라 위화감이 든다 해야할지. 🤔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면 어릴적에 "어? 너도 정씨야? 나두 그런데!" 하는 귀여운 에피소드가 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823 선우주 (DHRY8qiMXQ)

2022-09-04 (내일 월요일) 11:14:11

은서주도 안녕!! 사실 나도 그렇게 짰기 때문에..(흐릿) 하지만 현실에서도 같은 성씨 친구는 많으니까 말이야. 그다지 이상할 것은 없다고 생각해. 나만 해도 내 성과 비슷한 친구들은 되게 많기도 했고.
물론 신경쓰이는 것은 아무래도 상판이라는 구조 때문에 그런 것 같지만 말이지.

824 은서주 (NcYLL5S5EQ)

2022-09-04 (내일 월요일) 11:24:21

안녕 선우주! 좋은 점심!
그치 뭐 성씨가 제갈이거나 이런 특이한 경우 아니고서야 사실 성씨가 겹치는 일은 흔하긴 하다지만 뭔가 볼때마다 괜히 움찔하게 된단 말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것보단 소수인원 스레라 더 그런 것 같긴 한데... 물론 이제라도 바꾼다면야 바꿀수야 있지만 마땅히 떠오르는 성씨도 없고. :/

825 선우주 (DHRY8qiMXQ)

2022-09-04 (내일 월요일) 11:33:56

대충 어떤 느낌인지 알아!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 와서 성씨를 바꾸는 것도 조금 애매한 느낌이기도 하고 말이지. 그러데 어릴 적에 같은 성씨네! 와! 이러면서 친하게 놀았다는 썰은 많이 떠오르는걸.
위기는 또 다른 기회! 오히려 이걸 친해질 수 있던 여러 기회 중 하나로 삼는다!

826 은서주 (NcYLL5S5EQ)

2022-09-04 (내일 월요일) 11:43:58

그치 벌써 2스레인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보니 1스레 세워졌던 게 5월 8일이잖아? (동공지진) 생각보다도 오래됐어!
좋아 어차피 성씨 바꾸기에는 이미 늦었으니 선우주 말대로 기회의 발판으로 삼는 수밖에! 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보니 유치원 아이들이 서로의 띠(십이지)가 전부 똑같은 걸 알게 되곤 소름 돋아 했다는 썰을 본적 있는데 어릴적의 은서랑 선우도 신기해했으려나? 🤔 정씨가 드문 성씨는 아니라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827 선우주 (DHRY8qiMXQ)

2022-09-04 (내일 월요일) 11:50: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나도 그랬어. 정확히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좌석을 7조인가 6조인가 아무튼 나눠서 하고 조 이름 정하라길래 뭐할까 정하다가 띠 이름 나와서 너 무슨 띠야? 어. 난 무슨 띠인데. 어? 너도? 너도? 이렇게 해서 엄청 신기해했었는데.
음. 아무튼 선우는 그럼 내 동생이야? 라는 식으로 물어보는 것은 있었을 것 같아. 이유는 별 거 없고 나랑 같은 정시니까. 라는 느낌으로 말이야. 물론 부모님에게 가서 말하다가 그런 거 아니라고 말을 들었겠지만 말이야.

828 은서주 (NcYLL5S5EQ)

2022-09-04 (내일 월요일) 12:03:55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린아이들의 순수함이란 참 귀엽군... 나는 초등학생 때 기억은 거의 없네. (흐릿) 띠 얘기가 나왔어도 빠른년생이라 초등학교를 1년 일찍 입학해서 나만 띠가 달랐을 것 같긴 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그거 귀엽다! 비슷한 느낌으로 성씨가 같으니 주변 애들이 "너네 남매야?" 하고 묻는 일이 있었을수도 있을 것 같고 ㅋㅋㅋㅋㅋㅋㅋㅋ

829 선우주 (DHRY8qiMXQ)

2022-09-04 (내일 월요일) 12:11:44

ㅋㅋㅋㅋㅋ 확실히 그런 일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것 같아. 막 남매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남매도 아닌데 왜 성이 같아? 이런 물음이 나올 것 같기도 하고 말이야.
그리고 톡방..ㅋㅋㅋㅋㅋ 은서 귀여워. 주현이도 귀여워.

830 은서주 (NcYLL5S5EQ)

2022-09-04 (내일 월요일) 12:21:01

아무래도 어릴때는 잘 모르니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작 은서한테 왜 성이 같아? 라고 물으면 은서도 모르니까 '어... 그러게...? 왜지??' 하는 대답 말고는 못해줄 것 같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선우선우도 귀엽다! 놀리다가 결국엔 주소를 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말은 이래놓고 진짜 놀러가기까지 한참은 걸릴 것 같긴 하네. 🤔 "나 진짜 간다?"(안감)

831 선우주 (DHRY8qiMXQ)

2022-09-04 (내일 월요일) 12:22:23

그게 어린애들의 귀여움이지. 선우도 왜 그런지는 말 못할 것 같아. 사실 그렇다고 해도 어린애들인 이상 그렇게 심각하게 고민하진 않을 것 같고 선우는 안고 있는 강아지와 논다고 바쁠 것 같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선우도 진짜 오긴 와? 그렇게 말하면서 넘겼지만 말이야. 그런데 실제로 저런 흐름 많은걸. 언제 한 번 갈게. 언제 한 번 갈게. 그리고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832 은서주 (NcYLL5S5EQ)

2022-09-04 (내일 월요일) 12:30:16

확실히 그냥 신기하당~ 하고 넘기지 싶긴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장 은서만 해도 잠깐 고민해보다가 친구들이랑 술래잡기나 한다고 뛰어놀기 바빴을 것 같고.
자매품으로는 '우리 언제 밥 한번 먹자'가 있지...

833 선우주 (DHRY8qiMXQ)

2022-09-04 (내일 월요일) 12:38:29

언제 한 번 보자. 우리 언제 밥 한 먹자.

그리고 이 스레 한정. 언제 한 번 사파리 지프카 태워줄게도 있다고 한다. (네?)

834 은서주 (NcYLL5S5EQ)

2022-09-04 (내일 월요일) 12:52: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프리 지프카가 그거랑 같은 맥락이었냐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해지길 바래를 찍어야 하나? (아님)

835 선우주 (DHRY8qiMXQ)

2022-09-04 (내일 월요일) 13:00: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물론 온다면 태워주겠지만 실상 두 캐릭터가 정말로 찾아올 것 같진 않아서. (시선회피)

836 은서주 (NcYLL5S5EQ)

2022-09-04 (내일 월요일) 13:09:54

그건...!! 너무 맞말이라 할 말이 없군... 🤔
은서에게 있어
동물원 == 햇볕 따가워서 덥고 사람 많은 곳
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언젠가... 언제가 한 번쯤은 가보겠지 뭐... (시선회피)

837 선우주 (DHRY8qiMXQ)

2022-09-04 (내일 월요일) 13:18:37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귀여운 동물이 많을 수도 있는 곳인데! 동물을 좋아한다면 꼭 와야 하는데! 무려 선우가 근무하는 동물원은 동물들 스트레스 받지 마라고 동물쪽에서는 관객이 있는 곳이 보이지도 않는데!

아무튼 점심을 먹고 올게! 은서주도 맛점하기야!

838 은서주 (NcYLL5S5EQ)

2022-09-04 (내일 월요일) 13:26:17

맛점해 선우주!!

839 선우주 (DHRY8qiMXQ)

2022-09-04 (내일 월요일) 14:20:52

그리고 점심을 먹고 돌아왔다. 으아. 태풍이 오려고 해서 그런가. 묘하게 더운 감이 있어. (흐릿)

840 선우주 (DHRY8qiMXQ)

2022-09-04 (내일 월요일) 18:22:24

벌써 저녁이네. 갱신해놓을게!!

841 은서주 (5ZuNzoz3xk)

2022-09-05 (모두 수고..) 15:10:36

갱신하고 갈게! 다들 좋은 하루 보내!

842 선우주 (na98ye4l1Y)

2022-09-05 (모두 수고..) 18:36:56

그럼 이번엔 내가 갱신이야!! 다들 태풍 조심하자구!

843 선우주 (gS1xi8RKH6)

2022-09-06 (FIRE!) 00:13:28

우와. 밖의 빗소리가 장난이 아니야! 다들 내일 진짜 조심하자!!

844 은서주 (TYOQamDgsk)

2022-09-06 (FIRE!) 14:19:27

갱신하고 갈게! 새삼스럽지만 한국의 날씨는 언제봐도 참 으메이징 하군... (죽은 눈) 선우주도 조심하길!

845 주현주 (YDdiqVZ9CA)

2022-09-06 (FIRE!) 14:27:56

그래도 태풍이 빨리 없어져서 다행이야... 정말 걱정되었는데.

846 선우주 (gS1xi8RKH6)

2022-09-06 (FIRE!) 18:31:44

갱신이다!! 태풍이 빨리 지나가서 정말로 다행이야!!

847 은서주 (OXOL.jNPpM)

2022-09-07 (水) 12:53:06

그러게 이번엔 그래도 비교적 빨리 지나가서 그나마 다행인 것 같아.
갱신하고 갈게! 다들 좋은 하루!

848 선우주 (U2M5FXbWPY)

2022-09-07 (水) 18:10:07

그리고 저녁은 내가 갱신해야지!! 갱신이야!

849 은서주 (uTcPS9h6fY)

2022-09-08 (거의 끝나감) 13:29:34

점심이니 내가 갱신하고 간다!

850 선우주 (Q3x0UCaFQ2)

2022-09-08 (거의 끝나감) 19:02:49

그러니까 이게 릴레이식 갱신이라는거지?! 갱신할게!! 그리고 추석 연휴 때문에 내일부터 일요일 저녁까진 아예 못 올 것 같아. 그러니까..음. 다들 추석 잘 보내기야!

851 은서주 (M7zUInL47I)

2022-09-09 (불탄다..!) 13:06:03

앗 그렇구나! 잘 다녀오고 마찬가지로 추석 잘 보내길 바래 선우주!
그때까지 이 스레는 내가 지킨다! (파워레인저 풍)

852 은서주 (QKFlEUdEog)

2022-09-10 (파란날) 12:43:14

갱신!

853 선우주 (XIx7yXdOP6)

2022-09-10 (파란날) 21:16:55

좋아! 나도 갱신할게!! 어쩌다보니 하루 빨리 오게 되었다. (시선회피)

854 선우주 (Ceo7Jhl0hE)

2022-09-11 (내일 월요일) 11:58:01

추석도 지나갔고 이제는 그냥 연휴다! 연휴!! 갱신이야!

855 은서주 (vWKNDhWB6U)

2022-09-11 (내일 월요일) 14:05:08

갱신! 어서와 선우주!

856 선우주 (Ceo7Jhl0hE)

2022-09-11 (내일 월요일) 14:34:54

은서주도 안녕이야!! 추석은 잘 보냈을까?

857 은서주 (vWKNDhWB6U)

2022-09-11 (내일 월요일) 14:48:36

나는 조용조용하게 잘 보낸 것 같아! 송편도 맛나게 먹고 ㅋㅋㅋ
선우주는 잘 보냈을까!

858 선우주 (Ceo7Jhl0hE)

2022-09-11 (내일 월요일) 14:55:33

나는 솔직히 말하면 조금 힘들었어. (죽은 눈) 일이 힘들고 그렇다기보다는 시골집에 소음 관련으로 조금 문제가 생겨서. 정확히는 쥐구멍이 생겨버려서..(죽은 눈) 밤에 자야하는데 철판 긁는 소리가 벽에서..(죽은눈22)

그것 때문에 잠 못자고 차례 준비하고 그랬던 것 같아..(눈물)

859 은서주 (vWKNDhWB6U)

2022-09-11 (내일 월요일) 15:00:19

아앗.... 세상에... 잠 못 자고 차례 준비라니 그거 거의 고문 아니야? (동공지진)
푹 쉬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서 안타깝네... 그래도 이제라도 푹 쉬자! 고생 많았어 선우주! (토닥토닥)

860 선우주 (Ceo7Jhl0hE)

2022-09-11 (내일 월요일) 15:05:01

ㅋㅋㅋㅋㅋㅋㅋ (죽은 눈) 그리고 동생이 술을 먹은 바람에 운전도 내가 하고 왔지. 대충 7~80%는 내가, 남은 20%는 이제 교대해서 오긴 했는데. 물론 술 안 먹은 가족이랑.
아무튼 그래서 어제는 집에 오고 나서 갱신하고 얼마 안 가서 뻗은 것 같아. 간만에 늦잠도 푹 자버렸어. 껄껄..8ㅁ8
괜찮아. 괜찮아. 그래도 오늘은 푹 쉬었으니까! 조금 있다가 맛있는 거 먹으러 잠깐 나갔다올 예정이기도 하고!

861 은서주 (vWKNDhWB6U)

2022-09-11 (내일 월요일) 15:14:43

아니... 세상에... (말잇못) 여튼 오늘은 푹 쉬고 있다니 다행이야! 그래그래 고생한만큼 맛난 것도 잔뜩 먹고 오고 그러자! 고생 많이 한만큼 남은 연휴는 즐겨야지!
그러고보니 옹기종기 모여서 송편 빚는 소꿉친구s가 보고 싶다! (뜬금)

862 선우주 (Ceo7Jhl0hE)

2022-09-11 (내일 월요일) 15:17:01

그건, 그건 나도 보고 싶은걸. 선우는 뭔가 송편을 빚을 때 살살 모양을 변경해서 고양이 모양, 개 모양. 이렇게 빚지 않을까 싶어. 그리고 이건 아롱이, 이건 다롱이. 식으로 장난스럽게 말하고 말이야.
그렇게 빚은 후에 이게 아롱다롱 송편이야. 하고 괜히 혼자 뿌듯하게 웃고 있고 그렇지 않을까 싶은걸!

이렇게 레스를 남기고 나는 잠시 다녀올게!!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고 5시면 올 것 같긴 해. 아무튼 은서주도 휴일 잘 보내기!

863 은서주 (vWKNDhWB6U)

2022-09-11 (내일 월요일) 15:38:04

송편 예쁘게 빚으면 자식을 예쁘게 낳는다는 말이 있으니 그런 말 하면서 서로가 빚은 송편 보면서 비웃는다던지. (?) 아롱다롱 송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닼ㅋㅋㅋㅋㅋㅋㅋㅋ
다녀와 선우주!

864 선우주 (Ceo7Jhl0hE)

2022-09-11 (내일 월요일) 17:14:32

맞아. 송편 예쁘게 빚어야 자식을 예쁘게 낳는다는 말이 있지. 허나 적어도 선우는 그런 말은 조금도 신경쓰지 않을 것 같네. ㅋㅋㅋㅋㅋ 그리고 은서와 주현이도 그렇지 않을까하는 뇌피셜을 꺼내보겠어! 물론 농담식으로 선우는 그런 말이 나오면 왜? 좋아하는 이라도 있어? 그렇게 장난스럽게 말을 꺼내볼 것 같지만 말이야.

아무튼 다녀와서 갱신이야!

865 선우주 (Ba8bXtE1uc)

2022-09-12 (모두 수고..) 10:23:20

갱신할게!! 연휴 마지막날인가..

866 은서주 (Y7T4/bDKRQ)

2022-09-12 (모두 수고..) 11:20:14

>>864 은서는 신경 안 쓰는 척 하면서 은근 신경 쓰는 편일 것 같네 ㅋㅋㅋㅋㅋㅋ 표정은 무표정에 입으로는 자긴 그런 거 안 믿는다고 무미건조하게 말하면서 손으로는 정성들여 송편을 빚는다던지... 그런 말을 믿는다기 보다는 한 번 말이 나오면 괜히 의식해버리는 스타일이라 해야되나? 귀신을 믿는 건 아니지만 공포영화 보고 난 밤에는 이불로 몸을 둘둘 싸매고 자는 거랑 비슷한 느낌이야. (?)

갱신할게! 연휴는 어디로... (죽은 눈)

867 선우주 (Ba8bXtE1uc)

2022-09-12 (모두 수고..) 11:23:31

>>866 의외로 은서는 신경을 쓰는구나. 선우의 놀림거리 1스텍이 쌓이는 소리가 들리니? (나쁨) 앗. 나도 그런 스타일이라서 어떤 느낌인지 알아. 굳이 믿진 않는데 분위기에 흽쓸리는 그런 느낌. ㅋㅋㅋㅋㅋㅋ 은서 귀여워! 막 돌돌 싸매는거 되게 귀여울 것 같아!!

아무튼 어서 와! 은서주! 당신의 연휴. 휴식과 바꿨습니닷!! 그래도 이번주는 4일 근무니까 괜찮아!

868 은서주 (Y7T4/bDKRQ)

2022-09-12 (모두 수고..) 11:36:21

안녕 선우주! 너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렸어 ㅋㅋㅋㅋㅋ... 그래도 선우주 말대로 4일 근무니까! 조금만 더 힘내자!
맞앜ㅋㅋㅋㅋ 분위기에 휩쓸린다 해야하나 ㅋㅋㅋㅋㅋ 그 왜 숨은 어떻게 쉬더라 눈은 잘 깜빡이고 있나 이런 거 의식하는 순간 모든 자동화 작업이 수작업이 되는 느낌으로... 하나 망쳐버리고 나면 인상 찌푸리고 이후부터는 포기하고 대충 만들겠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
말이 나와서 말인데 선우는 공포영화를 보게 된다면 이후에 어떤 반응을 보일까? 괜히 의식하는 사람이 있고 영화 끝남과 동시에 훌훌 털어버리고 나오는 사람이 있잖아 ㅋㅋㅋ 선우는 어느쪽이야? 왠지 후자 같기는 한데...

869 선우주 (Ba8bXtE1uc)

2022-09-12 (모두 수고..) 11:44:51

사실 이번주 주말은 내가 또 친구들이랑 놀러가기로 했기 때문에 못 올 것 같지만 말이야. 흑흑. 뭔가 주말에 계속 일정이 잡히고 약속이 잡힌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중간에 한번 망치면 그때부턴 그냥 대충 흘러가는구나. 그렇다면 선우가 옆에서 그러면 예쁜 자식 못 낳는데~ 라고 살짝 장난치듯이 이야기하고 그럴 것 같아.
음. 선우에 대해서는 후자야. 그다지 막 신경쓰고 그러진 않아. 물론 정말로 무서운 것을 보면 떨기야 하겠지만 집에 가면 아롱이와 다롱이가 있으니 무섭지 않아! 그런 쪽일 것 같아. 하지만 반대로 동물이 영화에서 죽으면 그야말로 세상이 무너지는 표정이 나오기도 하지!

870 은서주 (Y7T4/bDKRQ)

2022-09-12 (모두 수고..) 11:54:58

그야 평일엔 피곤해서 약속을 잘 안 잡게 되는걸... (먼산) 여튼 아직 이르지만 미리 주말에 재밌게 놀다 와!
한 번 망치고 나면 오히려 승부욕이 붙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은서는 귀찮다고 포기해버리는 스타일이니까 ㅋㅋㅋㅋㅋ 선우가 옆에서 놀리면 "나 닮으면 송편이랑 상관 없이 예쁠 거거든? ... 농담이고 안 낳으면 되지." 이러고 입술 삐죽이지 않을깤ㅋㅋㅋㅋㅋ
아 하긴 집에 동물들이 있으니 조금 덜하긴 하겠구나! 동물이 죽으면 세상 무너지는 표정이라니 동물을 사랑하는 선우의 마음이 여기까지 잘 느껴진다!

871 선우주 (Ba8bXtE1uc)

2022-09-12 (모두 수고..) 12:00:39

하지만 그렇게 포기하는 것도 뭔가 귀여울 것 같아. 약간 속으로는 살짝 토라진 것이 아닐까하는 뇌피셜도 끄집어내겠어. 아무튼 입술 삐죽이면 선우는 살풋 웃으면서 그런 것치고는 초기에는 되게 신경써서 빚는 것 같던데? 그렇게 다시 놀리지 않을까 싶어. 와. 선우 이러다가 등짝 스매싱 맞아도 할 말 없다. 이건 유죄다!
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막 그렇다고 눈물 뚝뚝 흐르는 것은 아니지만 막막 안타까워서 미치려고 하는 그런 표정 있잖아? 딱 그 느낌일 것 같네.

872 은서주 (Y7T4/bDKRQ)

2022-09-12 (모두 수고..) 12:05:1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뇌피셜이 정답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히 쫀심 상함 + 토라짐으로 '됐어, 이게 뭐라고.' 이런 느낌 ㅋㅋㅋㅋㅋ 그렇게 말하면 노려보고는 못생긴 거 하나 빚어서 이건 오빠라고 하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우송편이라고 이름 붙여서... (유치찬란)
뭔 느낌인지 알 것 같아! 사실 내가 동물 다큐멘터리 보면 딱 그런 느낌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873 선우주 (Ba8bXtE1uc)

2022-09-12 (모두 수고..) 12:15:00

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은서는 귀여운게 맞다! 주현이도 귀엽고 은서도 귀엽다! 선우는 이런 귀여운 소꿉친구가 있으니까 평생 쓸 운을 다 쓴 것이 분명해. 아무튼 은서가 그렇게 노려보면서 그렇게 말을 하면 선우는 괜히 웃으면서 그때부터 달래주려고 할 것 같아. 이런 거 안 빚어도 넌 예쁜 자식 잘 낳을 거라고 하면서 말이야.
ㅋㅋㅋㅋㅋ 그렇구나. 사실 나도 그래서. (옆눈) 뭔가 슬프진 않은데 되게 안타깝고 조마조마하고 그런 느낌 있잖아. 뭔가 막 사냥하는 영상 나오면 말이야. 딱 그래.

874 은서주 (Y7T4/bDKRQ)

2022-09-12 (모두 수고..) 12:23:54

ㅋㅋㅋ 달래주려는 선우도 귀여운데! ㅋㅋㅋㅋㅋㅋ 시기는 추석 이후가 되겠지만 나중에 추석 명절날 소꿉친구들끼리 모여서 송편 만들고 이런 이벤트? 같은 거 해봐도 재밌겠다! 같이 전도 부치고 ㅋㅋㅋㅋㅋ
헉 맞아 사실 바로 얼마전에 물살에 떠내려 갈뻔한 아기 코끼리를 다큐멘터리에서 봤거든. 어미가 헐레벌떡 와서 새끼를 데려가는 모습을 심장 졸이면서 봤었지...

875 선우주 (Ba8bXtE1uc)

2022-09-12 (모두 수고..) 12:26:29

ㅋㅋㅋㅋㅋ 사실 시기는 지금이 딱 좋긴 한데 뭔가 살짝 애매한 감이 있었지. 으아. 그런 거 너무 좋다. 진짜 좋다. 뭔가 할 것은 많은데 시기가 계속 엇갈리는 느낌이야. 지금 펜션 놀러가는 것도 하기로 했었는데!! 아이돌 AU도 있고!
으앗. 그런 다큐멘터리도 했었구나. 나는 못 봤는데! 아무튼 그런 장면이라면 되게 조마조마하지. 어미가 진짜 빠르게 대처해서 다행이야!!

876 은서주 (Y7T4/bDKRQ)

2022-09-12 (모두 수고..) 12:34:05

그치 사실 지금 딱 하는 게 좋긴 한데! 연휴도 다 끝나가니까 ㅋㅋㅋㅋㅋㅋㅋ... 으으 아쉽긴 하지만 리얼타임 아니면 뭐 어때! 소재 많이 쌓아두고 천천히 하나씩 시간 될때마다 하면 되지! 그때까지는 썰 열심히 풀고! ㅋㅋㅋㅋㅋ
야생의 새끼들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최근에 즐겨보고 있어 ㅋㅋㅋㅋㅋ 선우도 이런 다큐멘터리 챙겨보거나 하려나!

877 선우주 (Ba8bXtE1uc)

2022-09-12 (모두 수고..) 12:35:47

맞아. 그렇게 하면 되겠어!! 꼭 리얼타임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법은 없으니 말이야. 이것저것 적당히 때 되어서 하면 되는거지!! 좋아. 좋아. 그렇게 하자!
나는 다큐멘터리를 굳이 챙겨보진 않고 그냥 동물농장 보는 정도? 그리고 디플에 다큐멘터리가 있다고 해서 그거 볼까 생각 중이긴 해. 어차피 디플이야 보려고 하면 얼마든지 볼 수 있기도 해서!

878 은서주 (Y7T4/bDKRQ)

2022-09-12 (모두 수고..) 12:46:13

아 그리고 아이돌 AU는 언제 시작해서 언제까지 하는 게 좋을까? 기간은 2주 정도로 해보자고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디플? 아 디즈니+구나. 난 넷플로 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릴때는 다큐멘터리가 굉장히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관심사만 맞으면 되게 재밌단 말이지...

879 선우주 (Ba8bXtE1uc)

2022-09-12 (모두 수고..) 12:48:20

음. 깔끔하게 다음주 월요일부터 해서 10월 2일까지는 어떨까? 추석 연휴는 오늘로 끝이지만 내일부터 시작하기엔 조금 애매한 감이 있으니 말이야.
앗. 맞아. 맞아. 어릴땐 살짝 그랬는데 지금 와서 보면 은근히 재밌는 것도 많더라! 꼭 동물이 아니더라도 역사라던가 그런 쪽도 말이지!

880 은서주 (Y7T4/bDKRQ)

2022-09-12 (모두 수고..) 12:58:10

앗 깔끔하고 좋을 것 같아! 좋아 그럼 다음주부터해서 2주 동안 아이돌 에유 해보자! 그럼 셋 다 아이돌인건가? 아니면 이름은 아이돌 에유지만 연예계쪽 직업이면 ok인 느낌?
맞아맞아 개인적으로는 범죄 관련 다큐멘터리도 좋아해. 다큐멘터리가 은근 몰입감이 있어서 몰아보게 되고 그럴때도 있더라고 ㅋㅋㅋㅋ

881 선우주 (Ba8bXtE1uc)

2022-09-12 (모두 수고..) 13:06:57

음. 그래도 아이돌 AU니까 본업은 아이돌인 것이 좋지 않을까? 활동으로 어떤 연예 활동을 해도 자유지만 일단 본업은 아이돌이라는 느낌으로 말이야!
와. 맞아. 그런 쪽도 되게 재밌어!! 그래서 난 크라임씬 같은 것도 되게 좋아해! 추리물이라던가 말이야!

882 선우주 (Ba8bXtE1uc)

2022-09-12 (모두 수고..) 13:14:42

일단 나는 식사를 좀 하고 돌아올게!!

883 은서주 (Y7T4/bDKRQ)

2022-09-12 (모두 수고..) 13:21:22

오케이!! 그럼 아이돌에유는 그렇게 하자!
헉 맞아 크라임씬도 재밌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맛점해 선우주!

884 선우주 (Ba8bXtE1uc)

2022-09-12 (모두 수고..) 14:15:20

식사를 마치고 다시 갱신이야!! 안창살 먹고 왔다!

885 은서주 (Y7T4/bDKRQ)

2022-09-12 (모두 수고..) 15:05:24

뭐야 그렇게 맛있는 걸 왜 혼자 먹었어 나도 줘... (?)

886 선우주 (Ba8bXtE1uc)

2022-09-12 (모두 수고..) 15:06:59

안창살은 내 뱃속에 있다!! 하하하! 아무튼 안녕! 은서주!

887 주현 (0/NLXjnKd2)

2022-09-12 (모두 수고..) 15:07:11

지금부터 아이돌게임을 시작하겠습니다. 코스는 아이돌로써 cm촬영, 연습실, 예능 출연, 라이브, 그리고 팬미팅이 있겠습니다(?)

888 선우주 (Ba8bXtE1uc)

2022-09-12 (모두 수고..) 15:19:43

으앗. 아이돌게임?! 그건 또 뭐야?! 아무튼 어서 와! 주현주!

889 주현 (0/NLXjnKd2)

2022-09-12 (모두 수고..) 15:29:38

아이돌게임은 최고의 아이돌을 뽑는게임으로, 총 상금 456원의 거금을 탈수 있습니다(?)

890 선우주 (Ba8bXtE1uc)

2022-09-12 (모두 수고..) 15:35:55

으앗! 참여 안해! 그런 경기!! (도리도리)

891 은서주 (Y7T4/bDKRQ)

2022-09-12 (모두 수고..) 15:48:33

>>886 뭐야 뱉어내!! (억지)

>>887 >>889 주현주 어서와! 456원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길 가면서 바닥만 잘 봐도 그 정도는 벌 수 있을 것 같슴다 선생님...

892 선우주 (Ba8bXtE1uc)

2022-09-12 (모두 수고..) 15:49:19

으아악. 마트에 가면 팔고 있습니다. 선생님!

893 은서주 (Y7T4/bDKRQ)

2022-09-12 (모두 수고..) 15:50:23

하지만... 마트까지 가기 귀찮은걸요 선생님... ㅇ(-(

894 선우주 (Ba8bXtE1uc)

2022-09-12 (모두 수고..) 16:13:40

요즘엔 배달도 아주 잘 되고 있다고 합니다. 선생님! 어서 핸드폰을!! (이거 아님)

895 선우주 (Ba8bXtE1uc)

2022-09-12 (모두 수고..) 20:06:42

살며시 스레를 갱신해놓을게!

896 선우주 (jgiH/sfBHU)

2022-09-13 (FIRE!) 19:35:54

좋아! 스레를 갱신해놓을게!

897 은서주 (ldq7w.tSTM)

2022-09-14 (水) 11:53:53

아이고 어제는 바빠서 와보지도 못했었네.
갱신하고 갈게! 다들 좋은 하루!

898 선우주 (uSmvxAQ0qg)

2022-09-14 (水) 19:23:49

여러모로 바쁘게 지내는구나. 은서주는. 그럼 내가 갱신할게!!

899 은서주 (fV4troBnkg)

2022-09-15 (거의 끝나감) 13:52:48

좋아 갱신하고 간다!

900 선우주 (M3KTClMIIE)

2022-09-15 (거의 끝나감) 19:52:58

이렇게 900은 내꺼다!! 갱신할게!

901 주현주 (2WFaQkmOGU)

2022-09-16 (불탄다..!) 12:58:40

갱신신- 오늘 내일만 버티자... 므에

902 선우주 (t1FlaPDoTU)

2022-09-16 (불탄다..!) 19:51:16

좋아! 갱신이야! 위에서도 말했지만 주말에는 친구랑 놀러가기에 오기 힘들 것 같네. 그러니까 스레는 잘 부탁할게!

903 은서주 (dg3b1UTZiE)

2022-09-17 (파란날) 13:35:47

갱신! 선우주 즐겁게 잘 놀다와!
그동안 스레는 내가 지킨다! ... 라고 하고 싶지만 사실 몸이 조금 안 좋아서 띄엄띄엄 오게 되지 않을까 싶어 ㅠㅠ 선우주랑 주현주 몸 조심하고 건강 잘 챙겨야 돼!

904 선우주 (cJPMnwdVfY)

2022-09-18 (내일 월요일) 23:17:41

돌아온 나의 갱신이야! 으아. 은서주 몸이 안 좋구나. 푹 쉬었길 바라고 조금은 좋아졌길 바랄게!

905 선우주 (BmlEvHe8MI)

2022-09-19 (모두 수고..) 19:53:02

으어어. 갱신이다!!

906 선우주 (BmlEvHe8MI)

2022-09-19 (모두 수고..) 22:45:59

벌써 밤이 다 깊어가잖아! 다들 하루 수고했어!

907 선우주 (XAaafWy672)

2022-09-20 (FIRE!) 19:04:50

좋아. 좋아. 갱신이야! 아무튼 2주간 아이돌 AU니까 자유롭게 썰 풀고 놀자구! 우리!

908 선우주 (XAaafWy672)

2022-09-20 (FIRE!) 23:50:54

밤이 깊어지는구나. 다들 오늘도 하루 수고 많았어!

909 주현 (sRezUB11Vc)

2022-09-21 (水) 10:57:14

June

본명:이주현
생일:1997년 8월 23일(25세)[1]
신체:157cm, -55-52kg, 240mm, A형
소속그룹:소꿉친구

1.개요
대한민국의 가수겸 래퍼. 소꿉친구의 메인 래퍼를 담당중.

2.외모
날카로운 눈매와 상어이빨이 june의 특징인데, june은 그것을 특별히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다는 듯하다. 빨간 머리는 짧게 자르는데, 팬들의 길러봐달라는 원성에도 불구하고 편하다는 이유로 그렇게 깎는다고. 그 때문에 성별을 착각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걱정마라 소꿉친구는 걸그룹이다-

3.성격
좋게 말하면 자유분방하고 느긋하며, 나쁘게 말하자면 게으른데다 고집이 세다. 하지만 소꿉친구로써의 활동은 귀찮다고 이야기하면서도 누구보다 열심이라고.

4.여담
V앱 라이브도중, 자신에게는 왜 어린이 팬들은 없는걸까라며 장난스레 삐졌던 적이 있다. 자신은 중2병이 아니라고. -상어이빨 덕에 설득력은 없었다.- -그러게 누가 그런 타입의 노래를 내래-

910 은서주 (W/QQGbDSj6)

2022-09-21 (水) 13:39:53

갱신! 아이고 한동안 헤롱거리느라 못 왔었네 @.@
이제부터 2주간 아이돌 AU구나!

그러고보니 셋은 다 같은 그룹인 설정은 아닌거지? 🤔 소속되어 있는 그룹은 자체적으로 생각해내면 되려나.

911 주현주 (sRezUB11Vc)

2022-09-21 (水) 14:04:35

같은 그룹 설정으로 가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 다른 그룹이라면 일상 진행이 제한적으로 되어서... 사적인 이야기를 많이 못한다는게 꽤 커서 말야.

912 선우주 (oDG5wAmpIM)

2022-09-21 (水) 19:56:06

갱신이야!! 나도 그 점에는 동의해. 아무래도 같은 그룹인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해!

913 선우주 (mLfgk1PLDk)

2022-09-22 (거의 끝나감) 18:55:48

으어.. 갱신이다! 갱신이야!

914 주현주 (Ub5pVDZu4c)

2022-09-22 (거의 끝나감) 21:27:08

갱시인... 므에

915 선우주 (mLfgk1PLDk)

2022-09-22 (거의 끝나감) 21:27:57

어서 와! 주현주!! 괜찮아? 많이 힘들어보여!!

916 주현주 (Ub5pVDZu4c)

2022-09-22 (거의 끝나감) 21:49:31

처리할 일이 너무 많네... 아이돌 au 재밌어보이는데 썰도 못풀고,,,

917 선우주 (mLfgk1PLDk)

2022-09-22 (거의 끝나감) 21:51:44

아냐. 아냐. 아냐. 바쁘면 당연히 그 일을 우선해야지! 어차피 2주이기도 하고 우리 다들 슬로우하게 가기로 했잖아? 괜찮아!

918 주현주 (Ub5pVDZu4c)

2022-09-22 (거의 끝나감) 21:52:53

그래도 말이지... 므읏, 추석 후에 일이 몰려들걸 예상못한 내 탓도 있고... 으아, 노래도 부르고 라이브 전 대기실에서 이야기도 나누고 하고 싶은데!!

919 선우주 (mLfgk1PLDk)

2022-09-22 (거의 끝나감) 22:52:04

끄아악. 왜 미처 이 레스를 못 봤지! 아무튼 느긋하게 해도 괜찮은거야! 느긋하게!

920 은서주 (cedUn6zI.Y)

2022-09-23 (불탄다..!) 10:42:24

하긴 그게 낫겠다! 그럼 셋이 혼성 아이돌 그룹이 되겠구나! 나도 >>909처럼 간단하게라도 뭔가 써놓는 게 편하려나. 🤔

921 선우주 (6q0gkj97R.)

2022-09-23 (불탄다..!) 18:33:58

좋아. 그럼 혼성 아이돌 그룹으로 가자! 음. 꼭 써야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지만 설정 정리라도 하고 싶다면 써두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는걸? 일단 갱신해둬야겠어! 곧 나가야하지만 말이야. 다들 주말까지 온다고 수고했어!

922 선우주 (6q0gkj97R.)

2022-09-23 (불탄다..!) 22:31:54

근데 저 위의 저것을 써보려고 했지만 뭔가 외형이나 그런 것은 크게 달라질 것은 없을 것 같고 아마 서브보컬 계열이자 춤 담당이 아닐까 싶어지네. 유일한 남자멤버이기에 반 강제 남자 보컬 담당이 된 무언가라는 느낌으로.

923 은서주 (qOiu8KHkuI)

2022-09-24 (파란날) 11:18:46

갱신할게!
그럼 은서는 무난하게 여자 보컬려나! 중학생 때 성격으로 바꾸지 않는 이상에야 댄서 같은 역할을 주기에도 무리가 있어 보여서 ㅋㅋㅋㅋ
성격은 공과사의 구분이 철저해서 카메라 앞에선 나름 활발한데 카메라만 꺼지면 아이돌은 어디가고 사회에 찌든 직장인만 남아서 은근 밈처럼 소비되는... 🤔 은근한 개그 담당을 노려보겠어! ㅋㅋㅋ

924 주현주 (c8TeBMYkFE)

2022-09-24 (파란날) 12:30:26

선우도 걸그룹의 여자 멤버라는 음해를 씌우고 주현은 턴을 마치겠어(???)

925 은서주 (qOiu8KHkuI)

2022-09-24 (파란날) 14:51:19

안녕 주현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우도 여자 멤버였던 거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26 선우주 (cuNVbqor5o)

2022-09-24 (파란날) 18:49:45

아니. 친구들과 놀다가 이제 돌아오긴 했는데 선우 여자 멤버설 무엇? (동공지진) 아무튼 갱신해!

927 선우주 (KAzOU.ICm2)

2022-09-25 (내일 월요일) 10:28:46

오늘은 어디 나가는 일 없으니 갱신!!

928 은서주 (ajHDJ0TnGg)

2022-09-25 (내일 월요일) 10:46:39

동물원 사육사인 내가 어느 날 여자 아이돌이 된 건에 대하여. (적당)

갱신할게!

929 선우주 (KAzOU.ICm2)

2022-09-25 (내일 월요일) 10:59:21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무슨 라노벨인거야?! 이거?! 아무튼 어서 와! 은서주!

930 은서주 (ajHDJ0TnGg)

2022-09-25 (내일 월요일) 11:58:34

으앗 선우주가 레스 달아준 걸 왜 못 봤었지?!
조금 늦었지만 안녕 선우주! 좋은 오후!

931 선우주 (KAzOU.ICm2)

2022-09-25 (내일 월요일) 12:08:24

괜찮아! 나도 그렇게 놓칠 때가 많은걸! 아무튼 마찬가지로 좋은 오후야!
아무튼 아이돌 은서는 카메라가 꺼지면 사회직장인이 되어버리는.. 하지만 아이돌 생활을 그만두고 싶진 않은 캐릭터로구나. 좋아. 선우가 그것으로 많이 놀리는 수밖에! (안됨)

932 은서주 (1JvTdHZXIM)

2022-09-25 (내일 월요일) 12:48:17

(그리고 또 놓쳤다)
아이돌 생할을 그만두고 싶지 않은 건 그야 돈이(읍읍)
뭐 현실적으로 생각하자면 그랬다간 온갖 안티들의 좋은 먹잇감이 되겠지만...(먼산) 여긴 픽션이니 밈 비스무리하게 소비되는 느낌의 개그 캐릭터로 잡아보려구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닛 선우가 놀리는 거야!? ㅋㅋㅋㅋ 그룹 내에서 가끔 투닥거리는 남매 느낌 나는 케미가 되려나! ㅋㅋㅋ

933 선우주 (KAzOU.ICm2)

2022-09-25 (내일 월요일) 12:53:31

돈..맞아. 돈. 엄청나지. 돈. 아이돌 생활하면 일단 돈은 벌 수 있다고 하니까 말이야. 물론 그것도 어느정도 위치에 올라서야 가능하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픽션이니까 그렇게 개그적인 느낌으로 가도 괜찮다고 생각해. 무엇보다 카메라 밖이니까 크게 걸리는 것도 없지 않을까. 그룹 내에서 투닥거리는 남매 느낌이라. 그런 컨셉 좋다! 일부러 선우가 그 분위기 노리려고 일부러 툭툭 건드리는 느낌도 있지 않을까 싶은걸. 그러다가 은서에게 제대로 한방 먹을지도 모르겠다만. 혹은 주현이에게 은서 언니에게 무슨 짓 하는 거냐고 응징당할지도 모르고. 알고 보니 최약자 포지션 선우.

934 은서주 (ajHDJ0TnGg)

2022-09-25 (내일 월요일) 13:02:54

그치 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러고보니 소꿉친구s는 대충 어느정도의 인지도를 가진 그룹이라고 하면 좋을까? 난 완전 유명한 그룹은 아니어도 무명도 아닌... 적당히 인지도 있는 느낌을 생각했는데 선우주랑 주현주는 어떻게 생각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우가 툭툭 건드리면 일부러 삐진 척 해서 난감하게 하면 되는거지? (안됨) 알고보니 최약자였냐궄ㅋㅋㅋㅋㅋㅋㅋㅋ 문득 둘이 성씨가 같으니 남매냐고 묻는 신규팬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
[선우랑 은서 친남매임?? 성씨도 같고 맨날 투닥거리던데.]
ㄴ ㅇㅇ 친남매야
ㄴ 닮지는 않았는데 남매 맞음
ㄴ ㅋㅋㅋㅋㅋㅋ 아니잖아 이것들아 ㅋㅋㅋㅋㅋ 뉴비 그만 속옄ㅋㅋㅋㅋㅋ
ㄴ 상식적으로 남매끼리 같이 아이돌 활동을 하겠냐
ㄴ 악뮤 있잖아
(뇌절)

935 선우주 (KAzOU.ICm2)

2022-09-25 (내일 월요일) 13:07:22

나도 적당히 중간 정도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그룹이면 좋지 않을까 싶어. 사실 정말로 유명한 것도 좋긴 한데 그렇게 되면 우리 아이들 셋 다 진짜 스케쥴에 완전 쫓겨지내서 쉴 시간도 없을 것 같은지라. 아무리 그래도 그 정도까지 해버리면 좀 불쌍하기도 하고..;ㅁ;
일부러 삐진척...ㅋㅋㅋㅋㅋㅋ 으앗. 그건 주현이에게 바로 응징당하는 루트 같은데? 선우도 아마 한두번이면 모를까. 그게 반복되면 더 이상 안 속을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아마 풀어주려고 나름 노력은 많이 할 것 같네. 집에 있는 다롱이를 가끔 대기실로 데리고 와서 보여주기도 하는 식으로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 아앗. 무려 친남매설. 하긴 악뮤가 있으니 친남매라고 하더라도 진짜 믿는 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정말로. 선우는 뭔가 그런 분위기 되게 즐길 것 같은데. 은서에게 막 일부러 오빠 목마르다 이러면서 막 동생에게 심부름 시키는 분위기도 내보고. 물론 그렇게 말만 하고 정말 물 떠오라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936 선우주 (KAzOU.ICm2)

2022-09-25 (내일 월요일) 13:12:33

일단 선우주는 식사를 하고 올게! 은서주도 식사 맛있게 하기야!

937 은서주 (ajHDJ0TnGg)

2022-09-25 (내일 월요일) 13:19:51

맞아 아이돌들은 한창 바쁠때는 정말 차에서 이동할때 자는 게 전부라는 소리를 어디서 들은 적이 있어서... (흐릿)
주현이가 응징해준다면 세상 흐뭇한 미소로 뒤에서 지켜볼 것 같은뎈ㅋㅋㅋㅋㅋㅋㅋ 어쨌거나 삐진척을 자주는 안할 것 같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 한다 쳐도 팬들 앞에서 케미를 보여주기 위해 카메라 앞에서나 하지 않으려나 싶기두 하고 ㅋㅋㅋㅋㅋ
은서: 물 떠올테니까 예쁜 여동생한테 용돈 좀. (뻔뻔)
왠지 은서는 팬들한테 "언니는 뻔뻔한게 매력이예요" 같은 소리 듣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버렸어... 🤔 내 머릿속의 아이돌 은서는 뭔가 상당히 뻔뻔한 편... 선우는 아무래도 다정다감한 면이 세일즈(?) 포인트려나!
식사 맛있게 하고 와 선우주!

938 주현주 (bpMXr6hyvA)

2022-09-25 (내일 월요일) 13:42:27

(말없이 웃는 주현이를 은서 뒤에 세우고 턴을 마친다(?))

몇년동안 해온 베테랑이라는 설정도 붙이고- 코어팬층이 탄탄하다는 설정도 붙이고- 주현이는 랩하다가 갑자기 관객석에 뛰어내려서 하이파이브 한번 하고 뛰어서 올라가는 기행 보이는 쪽으로 하면 되려나(?)

939 은서주 (ajHDJ0TnGg)

2022-09-25 (내일 월요일) 14:02: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현주 어서와!
앗 그거 괜찮다! 그럼 소꿉친구의 인지도는 그런 느낌으로 잡자!
랩하다 관객석에 뛰어내려 하이파이브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팬들 입장에선 최고의 팬서비스 아니야? 넘 좋은걸! ㅋㅋㅋㅋㅋㅋㅋ

940 선우주 (KAzOU.ICm2)

2022-09-25 (내일 월요일) 14:06:25

(동공지진) 아니. 왜 돌아오니까 선우의 목숨이 위험해진 상황인거지? (시선회피)
아무튼 은서의 저 뻔뻔함..너무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 하긴 아이돌은 저 정도 뻔뻔함이 있어야 매력이 느껴지는 법이야. 선우는 저 말을 들으면 그저 귀엽다는 듯이 피식 웃으면서 용돈 주기 싫으니까 물은 내가 마실게. 하면서 물 마시러 갈 것 같네. 음. 선우가 다정다감함이려나. 굳이 말하자면 약간의 짓궂음과 유쾌함이 아닐까 싶지만 말이야.

아무튼 주현이는 여러모로 팬서비스가 엄청나구나. 하지만 매니저나 소속사 입장에선 머리 쥐어잡고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선우도 아앗. 아아아앗. 이러지 않을까 싶네. 물론 협의가 되어있다면 상관없지만 자기 마음대로 해버리면 아무래도 무대 동선이 완전히 꼬여버리니.

941 은서주 (ajHDJ0TnGg)

2022-09-25 (내일 월요일) 14:18:30

선우가 물 마시러 가면 "쳇, 아쉽네." 하고 입술 삐죽이다가 선우 뒤통수에다가 대고 "아 오는 길에 나도 물~" 이러면서 부려먹을 궁리나 하지 않을까... (글러먹음) 짓궃음과 유쾌함! 확실히 그것도 있을 것 같네! 어찌됐건 소꿉친구 그룹에 어른스러운 이미지로 어필할 수 있는 캐릭터는 없는거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룹 이름에 잘 어울리는 것 같지만! ㅋㅋㅋㅋ
은서는 내려가는 주현이를 보면서 '나도 해야되나?' 하고 고민하면서 노래 부를 것 같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942 선우주 (KAzOU.ICm2)

2022-09-25 (내일 월요일) 14:41:44

엌ㅋㅋㅋㅋㅋㅋ 진짜 대놓고 친남매 포지션이잖아. 그거. 선우는 그러면 착한 오빠니까 봐준다 식으로 말하면서 물 한 잔 떠다주지 않을까 싶어. 진짜 아무 것도 안타고 말이야. 아무튼 어른스러운 이미지는 굳이 정해보자면 은서가 가깝지 않을까? 적어도 셋 중에선 가장 어른스러운 느낌이지 않을까 싶은데.
하지만 요즘 아이돌 그룹 나오는 거 보면 대체로 이런 벽없는 분위기가 많은 것 같아서 이쪽도 이런 것이 더 좋을 것 같기도 하고 그래!

943 은서주 (ajHDJ0TnGg)

2022-09-25 (내일 월요일) 14:57:22

오빠가 착한 걸 알아서 그거 믿고 기세등등한 여동생 느낌인 것 같긴 하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중에 아무것도 안 타고 그냥 떠다주는 선우 진짜 너무 착하고... 은서 버릇 나빠지는 소리 여기까지 들린다! (?) 음 그러려나? 🤔 개인적으로 은서는 어른스럽다기보다는 맥아리 없는 느낌이라 생각하고 있어서 그런가 (?) 굳이 정해보자면 선우가 더 가깝지 않나? 싶기도 하고! 뭐 어쨌거나 이건 굳이 정해보자면이고 셋 다 어른스러움과는 조금 다른 매력이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뭐 자칫하면 사고나고 이런 정도의 돌발행동만 아니면 오히려 좋게 볼 수 있지! 여긴 코시국도 없을테니까!

944 선우주 (KAzOU.ICm2)

2022-09-25 (내일 월요일) 15:04:54

정말 놀랍게도 AU건 본편이건 처음의 어색한 분위기는 확실히 많이 줄어든 것 같아. 캐릭터 사이에. 과연. 이것이 시간의 힘이로구나! (납득) 아무튼 은서는 충분히 어른스럽지 않나? 물론 조금 귀차니즘이 있어보이지만 그래도 그건 사회생활 하다보면 어쩔 수 없는 거라구! 나도 지금은 재택으로 일하고 있지만 회사다니고 상사와 함께 일할땐..어후..(절레절레)
아무튼 우리 아이들 아이돌 너무 예쁠 것 같다는 것이 내 생각이야! 그러고 보니 선우는 동물 예능 진짜 믾아 나갈 것 같아. 자연히 동물 아이돌 이런 별명 있을 것 같네.

945 은서주 (ajHDJ0TnGg)

2022-09-25 (내일 월요일) 15:12:56

앗 맞아 나도 확실히 그렇게 느꼈어! 초반에는 뭐랄까, 그냥 마냥 반갑고 친근한 척 해도 숨길 수 없는 어색함이 좀 나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진짜로 다시 친해졌달까. 뭐 어느 집단에서든 늘 사람이 문제기는 하지. (먼산) 은서는 귀차니즘이 좀 심한 편인 거 같긴 하지만 나는 그걸 개선시키는 걸 나름의 목표로 잡고 있으니까! 어떻게 보면 선우랑 다롱이 산책 같이 나간 것 부터가 첫걸음이라 볼 수도 있겠고.
확실히 동X농장이나 이런데서 볼 수 있을 것 같아! 그렇다면 별명은 역시 짐승돌인가! (아님) 주현이는 예능에 나간다면 버라이어티 예능에 자주 섭외될 것 같은 느낌이네, 런X맨 같은! 은서는 굳이 따지자면 해X투게더나 라X오스타 재질인 것 같고... 🤔

946 선우주 (KAzOU.ICm2)

2022-09-25 (내일 월요일) 15:26:07

하기사 아예 안 보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주기적으로 보는 것 같고 연락도 취하는 것 같으니 이제 슬슬 조금씩 어색한 것이 풀려도 이상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아무튼 그 정도면 일반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해. 그래도 은서나 주현이가 보자고 했을 때 귀찮다고 안 나가진 않잖아.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진짜 귀차니즘 장난 아닌 이가 있었는데 그 사람은 약속을 잡아놓고 전 날 밤에 아 나가기 귀찮아. 그냥 우리 다음에 만나자 하고 약속 일방적으로 캔슬해버리는 이도 있어서. 그런 것에 비하면 은서는 그냥 귀여운 수준 아닐까? ㅋㅋㅋㅋㅋㅋ
짐승돌..ㅋㅋㅋㅋㅋㅋ 아니야. 뭔가 어감이 아니야! 내가 아는 짐승돌은 그런 느낌 아니라구!! (도리도리) 은서는 약간 토크 쇼 같은 곳이구나. 주현이는 확실히 그런 쪽으로 많이 섭외될 것 같긴 해. 오. 이렇게 각자 분야가 있으니까 서로 이 프로그램 나가겠다고 경쟁하는 일은 없겠다!

947 은서주 (1JvTdHZXIM)

2022-09-25 (내일 월요일) 15:33:46

응응 물론 주현이와의 관계든 선우와의 관계든 예전만큼 사이가 깊어지려면 시간이 좀 거 걸리겠지마는 어쨌거나 이젠 어색함은 많이 사라진 느낌? 이 정도면 많이 발전했다! 첫 만남에 뚝딱거리던거 아직도 생각난다구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그그건 귀차니즘보다는 예의의 문제가 아닐까...? 약속을 잡았으면 지켜야지! 물론 은서는 진짜 귀찮으면 아예 약속이 안 잡히게끔 요리조리 핑계 대면서 빠져나가지만. (시선회피)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일단 반쯤은 맞는 거 아닐까? (아님 22) 뭔가 장난으로 짐승돌이란 별명 붙여주는 팬들도 분명 있을 것 같긴 한뎈ㅋㅋㅋㅋㅋㅋㅋ 은서는 런X맨 같은데 나갔다간 분명 첫빠따로 아웃되고 말거야. (절레절레) 그건 확실히 그렇겠다! 하지만 반대로 셋이 같은 예능에 나오는 일이 없는 거 아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셋이 혹시 사이 안 좋은가?

948 선우주 (KAzOU.ICm2)

2022-09-25 (내일 월요일) 15:35:56

뭐 일단은 귀찮아서 그렇다고 하니까 귀차니즘인 것으로 하자. (시선회피) 나도 당해보고 나서 어이가 없었지만. 그래도 다른 갈 곳이 있어서 난감하진 않았다고 한다! 아무튼 은서는 그렇게 지킬 선을 지키니까 매력적이라고 생각해!
ㅋㅋㅋㅋㅋㅋㅋ 아앗. 그렇게 선우는 짐승돌에게서 벗어날 수 없는거야? 이거 인터넷에서 선우는 짐승돌이 맞다. 아니다. 웃기지 마라. 짐승돌은 그게 아니다. 식으로 논쟁 좀 있었을 것 같은데.
그래도 셋이서 같은 예능 나오는 일도 있긴 하겠지만 게스트로 초대되는 느낌이고 뭔가 고정으로 나가는 일은 잘 없지 않을까 싶어. 이를테면 라XX 스타 같은 곳에서 토크쇼를 하는데 이제 셋 다 게스트로 초대되어서 막막 폭탄 발언 날아오고... 짤 생성되어서 돌아다니고..(안돼)

949 주현주 (bpMXr6hyvA)

2022-09-25 (내일 월요일) 15:38:13

아이돌 육상 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된 june(주현), 양학 논란(???)

950 은서주 (1JvTdHZXIM)

2022-09-25 (내일 월요일) 15:44:28

>>948
[선우가 짐승돌이라는 증거 여깄음]
(선우과 강아지와 함께 노는 사진)
-> 와... 짐승이네...
----> 말 헷갈리게 하지 말라곸ㅋㅋㅋㅋㅋㅋㅋ
-> 어딜봐도 짐승돌인데 이게 증거가 필요함?
----> 아니 어딜봐서 짐승돌인데 ㅋㅋㅋ
-> 요새 돌판에서는 짐승돌의 의미가 바뀌었나...
----> ㄹㅇㅋㅋ만 치셈
요런 느낌인가. (아님)
으악 ㅋㅋㅋㅋ 짤 생성돼서 돌아다니는 거 상상했엌ㅋㅋㅋㅋㅋㅋㅋ 은서는 토크쇼 나가서 폭격 (?) 받고 나면 거기서는 일단 웃으면서 여유롭게 받아넘기고 그날 집이나 숙소 가서 뻗을 느낌이야 ㅋㅋㅋㅋㅋㅋ 선우는 토크쇼 같은데서 다소 곤란할 수 있는 질문이나 발언을 듣는다면 어떤 식으로 반응하려나!

>>949 양학 논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현이는 진짜 아육대 나가면 다 씹어먹을 것 같아...
[주현이 지금 아이돌 할 때가 아닌 것 같은데...]
-> 우리나라 운동계에 큰 손실 생긴것 같음
-> 아이돌 활동은 취미랍니다 글 내려주세요

951 선우주 (KAzOU.ICm2)

2022-09-25 (내일 월요일) 15:48:36

>>949 양학 논란..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아무리 봐도 주현이 운동돌이 되는 미래밖에는 보이지 않는데?! 그런데 주현이 실력이라면 충분히 가능하지. 그 정도면 말이야. (엄지척)

>>950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닛. 어. 근데 진짜 저런 느낌이지 않을까? 그렇게 새롭게 동물돌이라는 용어가 나온다던가. (아님) 아무튼 은서는 뭔가 숙소 돌아와서 그대로 뻗는구나. 하긴 저런 말들을 계속 들으면 정말로 곤란하고 피곤하긴 할테니까. 아무래도 숙소를 같이 쓸 순 없을테니 선우는 은서를 캐어해줄 수 없을테니까 주현이에게 맡길 수밖에 없겠구나.
선우는 그런 질문이나 발언을 들으면 그때는 가볍게 웃으면서 아주 살짝 반격을 하거나 하는 느낌이지 않을까 싶어. MC를 역으로 공격한다거나 하면서 말이야. 그리고 이제 방송 나온 후에 시청자게시판 반응 확인하고 그러지 않을까 싶네!

952 은서주 (ajHDJ0TnGg)

2022-09-25 (내일 월요일) 15:57:40

동물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물돌 좋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카메라 앞에서 대놓고 얼굴 찡그리기도 곤란하니 일단 촬영 중에는 계속 웃는 얼굴로 임할 것 같지만 말이야. 그러고보니 아이돌은 보통 숙소생활을 하던가? 🤔 소꿉친구는 확실히 다 같이 한 숙소를 쓸 수는 없겠네. 같은 건물의 다른 집이라던지 이런 식으로 나눠서 같은 건물을 쓸 수는 있겠지만.
오 선우는 그렇구나! 은서한테 장난치는 것도 그렇고 확실히 조금 능글능글한 느낌이야! 주현이도 가만 당하고만 있진 않을 것 같은데... 셋이 다 같은 토크쇼 나가서 곤란한 질문을 받게 된다면 오히려 mc 수난시대가 열리는 것 아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953 선우주 (KAzOU.ICm2)

2022-09-25 (내일 월요일) 16:04:32

아마 숙소생활이 가장 일반적이지 않을까? 물론 그냥 집에서 출퇴근 하는 이들도 있는 것 같지만 말이야. 그래도 일단 유명 아이돌들은 다 숙소 생활하고 있는 것 같기도 했고. 아무튼 같은 건물을 쓰는 일은 있기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막 방에 들어가고 그러기는 힘들테니까. 그래도 연락을 하거나 하면 전화로 막 달래주고 그러진 않을까 싶기도 하네.
아앗...ㅋㅋㅋㅋㅋㅋ 셋이서 모두 있을 때 그렇게 곤란한 질문이 나오거나 하면..음. 역시 주현이를 믿을 수밖에 없어! 주현이가 알아서 잘 해줄거야!! (가장 막내에게 맡기는 무능한 첫째)

954 은서주 (1JvTdHZXIM)

2022-09-25 (내일 월요일) 16:13:31

아무래도 숙소생활이 가장 무난하긴 하겠지! 따로 지내다가 가끔 브이앱이라 하던가... 라이브 같은 거 할 때 같이 하자고 부르던가, 그런거 말고도 콘서트 뒤풀이 같이 하자고 불러서 놀고 그러면 그것도 재밌을 것 같다! 물론 뒤풀이 같은 건 스탭들 다 모여서 같이 하는 게 있을 것 같긴 하지만 셋이서 조촐하게 숙소에서 한 번 더 한다든지 ㅋㅋㅋㅋㅋ 아무튼 전화로 달래주거나 할수도 있구나! 새삼 선우가 소꿉친구들을 얼마나 아끼고 신경 써주는지가 느껴지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앜ㅋㅋㅋ 주현이가 알아서 잘 해주지 않을까!? (무책임)
그리고 난 오늘 잠시 볼일을 보러 가야해서... 이만 가볼게! 이번주는 그래도 지난주보단 자주 올 수 있을 것 같으니 썰도 더 많이 풀고 일상도 돌리고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나중에 또 보자 선우주! 그리고 주현주도! 둘 다 좋은 하루 보내!

955 주현주 (bpMXr6hyvA)

2022-09-25 (내일 월요일) 16:21:06

그리고 주현이는 사상 최대의 폭탄을 터뜨려버리고(아니다(

아, 은서주 좋은하루 보내! 역시 썰은 맛있어...냠냠

956 선우주 (KAzOU.ICm2)

2022-09-25 (내일 월요일) 16:29:35

확실히 그렇게 모일수는 있겠다 싶네. 그리고 거기서 3명의 캐미가 또 엄청나게 발동되려나? 그런 생각도 한번 해본다! 앗. 맞아. 그렇게 노는 것도 가능할테니까. 어쨌든 잠만 제대로 돌아가서 자면 그래도 같은 그룹인데 큰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고 말이야! ㅋㅋㅋㅋㅋ 뭐, 전화로 달래줄수야 있지. 전화번호는 이미 다 가지고 있을테니 말이야.
아무튼 볼일 잘 보길 바랄게! 은서주!! 하루 잘 보내!!

그리고 주현이는 대체 무슨 사상 최대의 폭탄을 터트리려는거야. (동공지진)

957 선우주 (KAzOU.ICm2)

2022-09-25 (내일 월요일) 19:06:48

저녁인가. 갱신이닷!!

958 선우주 (wC.wCM7x8w)

2022-09-26 (모두 수고..) 19:43:00

월요일!! 갱신!!

959 은서주 (UL28NoGcFI)

2022-09-26 (모두 수고..) 23:20:17

>>954 사상 최대의 폭탄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 소속사 직원들 머리 싸매는 소리 여기까지 들리는뎈ㅋㅋㅋㅋㅋ

>>955 맞아! 잠만 자기 방에 가서 자면 됐지 뭐! (?) 뭔가 수학여행 삘인데? 🤔

오늘은 월요병을 씨게 맞은터라 좀 피곤해서... @.@ 갱신만 해두고 들어가볼게! 다들 좋은 밤!

960 선우주 (wC.wCM7x8w)

2022-09-26 (모두 수고..) 23:50:07

아이고. 오늘 하루 정말로 고생했구나. 푹 쉬기야! 은서주! 잘 가!

961 주현주 (WeX3XIpgYg)

2022-09-27 (FIRE!) 09:37:22

다른 아이돌 논란은 학교폭력 의혹이라던가 팬서비스 의혹이지만 소꿉친구 주현의 논란은 양학 의혹이나 물건 파쇄기 의혹(?)

962 은서주 (Y6lBk5Aons)

2022-09-27 (FIRE!) 14:56:06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의혹이 생기는 거냐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건 파쇄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갱신하고 갈게! 다들 오늘 하루도 화이팅!

963 선우주 (t7Tb9NDn5I)

2022-09-27 (FIRE!) 19:09:37

ㅋㅋㅋㅋㅋㅋ 아닛. 그건 논란이라고 한다기보다는 다른 쪽 같은데?! 갭모에라던가 그런 쪽! 아무튼 갱신이야!

964 은서주 (Y7YXwRaysc)

2022-09-28 (水) 14:31:46

갱신하고 갈게!

965 선우주 (WNOnBWOWOE)

2022-09-28 (水) 17:58:50

좋아. 좋아. 그럼 이번엔 내가 갱신이야!

966 주현주 (DvVvYGfyfU)

2022-09-28 (水) 21:47:36

그리고 다음엔 내가 갱신... 역시 바빠서 썰풀틈도 잘 나지 않네... 일 시러...

967 선우주 (WNOnBWOWOE)

2022-09-28 (水) 21:55:38

어째서 이 시간까지 일인거야. 일단 어서 와! 주현주!

968 은서주 (eK7Bo/dszg)

2022-09-28 (水) 22:01:56

갱신!

969 선우주 (WNOnBWOWOE)

2022-09-28 (水) 22:43:17

안녕! 은서주! 아직 있을진 모르겠지만!!

970 선우주 (gJvyCTr3c.)

2022-09-29 (거의 끝나감) 20:15:00

좋아. 좋아. 오늘도 갱신이야!! 저녁갱!

971 은서주 (3mabnswSLQ)

2022-09-29 (거의 끝나감) 21:45:34

아앗 어제는 갱신하고 얼마 안 가 잠들어 버렸었네 ㅠㅠ

다시 한 번 갱신이야!

972 선우주 (gJvyCTr3c.)

2022-09-29 (거의 끝나감) 21:53:24

그렇다면 내가 반기도록 할게! 안녕! 은서주!

973 주현주 (uJ0Q/hff2Y)

2022-09-29 (거의 끝나감) 22:29:24

과제가 4개... 마감시간은 열흘... 참석하기 조금 어려울거 같은데, 괜찮을까...? au 제시해놓고 정말 미안...

974 선우주 (gJvyCTr3c.)

2022-09-29 (거의 끝나감) 22:38:30

어서 와! 주현주! 어. 제시를 했어도 못할 수도 있는거지. 그보다 과제가 4개..(토닥토닥) 화이팅이야!

975 은서주 (bqlV7H/w0w)

2022-09-30 (불탄다..!) 14:11:39

으악 진짜 에유가 거의 끝나가는데 일상 한번을 못 돌려봤네... ㅠㅠ 좀 천천히 핑퐁하게 돼도 썰이라도 더 풀 걸 그랬나...?
이번 주말이라면 시간이 좀 날 것 같긴 하지만... 어쨌든 이거슨 현생이 문제다. (?)
여튼 참여를 제대로 못 한 건 주현주뿐인것도 아니고 현생이 바쁘면 당연히 어쩔 수 없는 거니까 너무 신경쓰지 마! 많이 바빠 보이는데 화이팅!
갱신하고 갈게!

976 선우주 (I9HrdNRfzY)

2022-09-30 (불탄다..!) 19:52:42

음. 조금 아쉬울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다들 바쁘면 어쩔 수 없는 거 아니겠어? 그리고 조금 더 연장해도 된다. (속닥속닥)

아무튼 갱신할게!

977 은서주 (bIiL3YHKKA)

2022-10-01 (파란날) 11:14:55

그럼 1주 정도만이라도 연장해보면 어떨까 조심스럽게 제안해 봐...!

갱신이야!

978 선우주 (gaLDH4VUsQ)

2022-10-01 (파란날) 11:22:22

안녕이야! 은서주! 좋아. 그럼 1주 정도만 더 연장하자! 썰을 풀던지 상황극을 하던지 그건 자유롭게 하는 것으로 하고! 나 역시 갱신이다!

979 은서주 (bIiL3YHKKA)

2022-10-01 (파란날) 11:35:59

좋아! 이대로 끝내기엔 좀 아쉬운 감이 있으니 일주일만 더 하는걸로...!!
아무튼 안녕이야 선우주! 좋은 아침(?)!

980 선우주 (gaLDH4VUsQ)

2022-10-01 (파란날) 11:39:32

아직은 아침 맞다! 좋은 아침이야!! 뭔가 다들 바쁜 스케쥴 때문에 지쳐서 축 늘어져있는 모습 보고 싶어졌어. 물론 선우는 자신의 숙소로 들어가서 아롱이와 다롱이 안아주면서 힐링하고 있겠지만 말이야.

981 은서주 (bIiL3YHKKA)

2022-10-01 (파란날) 11:43:22

맞아 12시 안 지났으니 아침이지!! (당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상된다! 선우는 역시 애니멀 테라피를 받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 은서는 숙소 침대에서 시체놀이(?) 할 것 같고...
어째 주현이는 그 와중에도 팔팔할 것 같다는 생각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982 선우주 (gaLDH4VUsQ)

2022-10-01 (파란날) 11:50:49

주현이가 뻗어있는 것은 상상이 가지 않아. 크게 공감이야! 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선우는 아이돌이 되어도 기르던 동물 그대로 데리고 올 것 같으니 말이야. 은서가 자기도 동물 보고 싶다고 막 선우의 숙소 문 두들기는 그런 일도 있으려나? 혹은 선우가 먼저 데리고 갈 수도 있겠지만 말이야.

983 주현주 (wprEDrU996)

2022-10-01 (파란날) 11:57:56

주현이는 느긋히 늘어져 있을수는 있지만 지쳐서 퍼져있지는 않는거야-(웃음) 소파에 늘어져있어서 장난치는 v앱 켰는데 치려하자 마자 소파 위에서 들리는 "아빠 안잔다"(???)

984 선우주 (gaLDH4VUsQ)

2022-10-01 (파란날) 12:01:40

어서 와! 주현주! 역시 주현이는 퍼져있지는 않는구나. 엄청난 체력과 기력이다! 그 와중에 아빠 안잔다..ㅋㅋㅋㅋㅋㅋㅋ 으앗. 도망쳐! 은서야! (이거 아님)

985 은서주 (bIiL3YHKKA)

2022-10-01 (파란날) 12:03:18

>>982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뜸 노크 소리가 들리길래 문 열어보니 은서가 세상 당당하게 양손에 동물 + 사람 간식 잔뜩 들고 들어가려 하면서 "아롱이랑 다롱이 보러 왔어." 한다든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83 주현주 어서와! 좋은 아...침은 지나버렸고 좋은 점심이야!
아빠 안 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쳇 티비 채널 못 돌리는 건가...! (?)

986 주현주 (wprEDrU996)

2022-10-01 (파란날) 12:07:34

아이돌 주현이는 무슨 채널을 보려나... mnet이라던가? 아, 의외로 바둑채널일지도(웃음)

다들 좋은 주말 보냈으면 좋겠다... 나는 일에 과제에... (허탈) 나는 주현이 마냥 만능이 아니야(?)

987 선우주 (gaLDH4VUsQ)

2022-10-01 (파란날) 12:11:34

>>985 아아. 들립니까? 은서가 온 것을 알고 다롱이가 벌떡 일어나서 달려오는 모습을. 꼬리를 아주 크게 살랑살랑 흔들고 있군요!

>>986 아이고..죽어가는구나. 주현주. 으앙. 너무 지치지 않게 조심 또 조심이야!!

아무튼 슬슬 새 판을 만들어야 할 때가 왔구나. 2판이 깨지긴 깨졌어! 근데 3판을 만들면 제목을 바꿔야하나. 3인이라는 느낌으로 말이야. (갸웃)

988 은서주 (bIiL3YHKKA)

2022-10-01 (파란날) 12:32:44

>>986 엇 바둑도 보는구나!? 뭔가 의외다!
아이고 주현주 고생이 많아... ;w;... (토닥토닥) 너무 무리하지 말고 건강 챙겨가면서 하는 거야!

>>987 은서 세상 환하게 웃는 소리 여기까지 들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헉 그러게 이제와서 1명을 더 받는 것도 사실상 무리인 것 같고... 앞으론 3인으로 바꾸는 게 나으려나?

989 주현주 (wprEDrU996)

2022-10-01 (파란날) 12:35:26

수학은 그닥 못하지만, 바둑은 그 바둑알을 둘때의 특유의 소리가 좋아서 듣지 않을까? 전술은 몰?루 겠지만(웃음) 주현이는 예체능이라고(당당(할게 아니라고))

990 선우주 (gaLDH4VUsQ)

2022-10-01 (파란날) 12:35:45

사실 들어올 것 같으면 훨씬 전에 누군가가 들어왔을 것 같아서 말이지. 일단 나는 이렇게 될바에는 그냥 3인으로 해서 우리 셋만의 슬로우 스레로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긴 한데.
은서주와 주현주의 생각은 어떠려나?

991 은서주 (bIiL3YHKKA)

2022-10-01 (파란날) 12:50:10

>>989 아 그렇구나! 은서도 주현이한테 대충 룰 정도는 배워서 둘이 숙소에서 같이 두거나 하는 일도 있었으려나? ㅋㅋㅋㅋㅋㅋㅋ
>>990 그건 그렇긴 하지. 일단 난 그렇게 하는 거 찬성! 선우주랑 주현주만 괜찮다면 난 지금 페이스도 마음에 들고... 셋이서 천천히 오래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이라 아예 3판 부터는 그렇게 가도 괜찮을 것 같아.

992 주현주 (wprEDrU996)

2022-10-01 (파란날) 12:50:13

나는 선우주의 의견 좋다고 생각해- 그러면 이름은 "세 소꿉친구들의 이야기" 가 되려나?

993 선우주 (gaLDH4VUsQ)

2022-10-01 (파란날) 12:54:00

>>989 특유의 그 소리를 좋아하는구나. 그래도 의외로 엄청 잘할 것 같은 느낌인데. 원래 방송을 보다보면 아무래도 실력이 팍팍 늘기 마련이니 말이야!

음. 아무튼 그럼 두 사람도 동의하니 3인으로 바꾸도록 하자! 지금 페이스대로 천천히 진행하면서 노는 것도 난 나쁘지 않으니 말이야! 제목은 그렇게 바꿔도 좋을 것 같고!

994 선우주 (gaLDH4VUsQ)

2022-10-01 (파란날) 12:54:55

아무튼 슬슬 새 판을 만들어야하는데 내가 점심을 먹으러 가야해서. 두 사람 중에 아무나 한 명에게 3판을 만들어줄 것을 요청할게! 일단 난 점심을 먹고 좀 볼일을 보다가 돌아올게!

995 은서주 (bIiL3YHKKA)

2022-10-01 (파란날) 13:02:20

오케이 그럼 다음 스레는 내가 세울게!
뭔가 3인3색(혹은 삼인삼색)의 이야기 이런 것도 떠오르긴 했었는데 그보다는 무난하게 지금 제목 숫자만 바꿔서 3개의 일상, 3가지 이야기로 하면 되겠지?

996 선우주 (gaLDH4VUsQ)

2022-10-01 (파란날) 13:04:20

난 3인 3색도 괜찮은 것 같아. 다이스로 돌려서 제목을 정해보는 것은 어떨까? (라고 말하고 다시 사라지기) 아무튼 판 세워준다고 해서 고마워! 은서주!

997 은서주 (bIiL3YHKKA)

2022-10-01 (파란날) 13:06:25

오케이 그럼 주현주만 괜찮다 하면 다이스 굴려볼게...! 아무튼 맛점하고 볼일 잘 보고 와 선우주!

998 은서주 (bIiL3YHKKA)

2022-10-01 (파란날) 13:48:42

나도 조금 있다 나가 볼 일이 있어서 계속 대답을 기다리기가 좀 힘든데 동의 없이 그냥 제목을 막 바꾸긴 그래서 일단 그냥 '3개의 일상, 3가지 이야기'로 해서 세워뒀어!
세울때 뭐 실수한 건 없겠지...?
다음판: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30072/recent

999 선우주 (gaLDH4VUsQ)

2022-10-01 (파란날) 15:08:12

으어. 다시 갱신이야!! 판 세워줘서 고마워! 은서주! 실수한 것은 없는 것 같아!

1000 선우주 (gaLDH4VUsQ)

2022-10-01 (파란날) 19:19:50

좋아! 이 참에 판을 터트리자!

1001 선우주 (gaLDH4VUsQ)

2022-10-01 (파란날) 19:19:58

Boom!!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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