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도 우리 모두는 길을 찾아낼거야. 언제나 그랬듯이 말이야. 작년에도 이랬고 재작년에도 이랬는걸. 그리고 아마 내년에도 그러겠지. (흐릿) 그래도 그나마 코로나 시국이 조금 풀려서 살 것 같다는 느낌이야. 그래도 이제 밖에서 마스크는 조금이나마 내릴 수는 있으니 말이야. 실내는 어림도 없지만.
으아. 맞아. 마스크. 안경 낀 사람에겐 너무 고역이야. 꽉 끼면 김 안 서린다고 누가 그러던데 잘만 서리더라. (눈물 펑)(안경 착용 n년차 22) 어차피 실내에 들어가려면 마스크를 껴야 하니까 나도 그냥 벗었다 꼈다 하기 귀찮아서 그냥 끼고 다니고 있어. 물론 사람 없을 땐 살짝 내려서 걸어다니기도 하지만 말이야. 그리고 이제 와서 벗으려니까 은근히 어색한 것도 사실이야. ㅋㅋㅋㅋㅋㅋ
앗 선우주도구나! 여기서 동지를 발견하니 괜히 반갑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 어떻게 잘 쓰면 안 서린다고는 하는데 그 잘이 뭔지 모르겠는걸... ㅠ 그리고 이쯤 되니까 슬슬 마스크 안 쓰면 옷을 제대로 안 입은 거 같은 기분이 든단 말이지... (흐릿) 맨 얼굴을 보이는 게 부끄러운 지경까지 왔어 ㅋㅋㅋㅋㅋㅋㅋㅋ
말로는 코와 입을 꽉 막아서 구멍이 안 나오게 하면 김이 안 서린다고는 하는데 대체 어떻게 해야 그게 가능한건지 잘 모르겠어. 고무줄로 챙챙 얼굴과 함께 묶어야 하나? ㅋㅋㅋㅋ (시선회피) 이게 바로 마스크를 2년 반이나 쓴 결과야. (절레절레) 아무튼 그래도 또 이렇게 지내다보면 익숙해지겠지. 뭐!! 참고로 선우는 만약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사람이 없으면 거침없이 마스크를 벗고 돌아다니는 파야. 물론 사람이 많으면 눈치 살짝 보다가 끼지만 말이야.
그게... 돼...? 🤔 어떻게 써도 공간이 남는 부분이 생기던데 ㅋㅋㅋㅋㅋ... 안경알에 무슨 액체를 뿌린 다음에 닦으면 코팅이 돼서 김이 안 서린다는 제품을 본 적은 있었는데 아 그래도 마스크 금방 벗을 것 같으니까 조금만 더 버티지 뭐~ 하고 그냥 어거지로 버틴지 2년이 다 되어 가고 있어 ㅋㅋㅋㅋㅋㅋㅋ 세월 참 빨라... :3 선우는 그렇구나! 시원시원해서 좋다! 은서라면 소식 듣고 "아 내일부터 이 거지 같은 마스크 당장 벗는다." 하면서 궁시렁 대다가 다음날 출근길에 습관처럼 마스크 쓰고, 아 이제 마스크 안 써도 되지? 싶어서 벗으려다가 대중교통에 사람 우글우글한 거 보고 그냥 완전 종식될때까지 얌전히 쓰고 다니는 타입일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은서: 그리고 마스크 장점 큰 게 하나 있는데. 은서: 싫은 상사 앞에서 억지로 안 웃어도 돼.
대체로 다들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어떻게 해도 위의 구멍은 생기기 마련이던데. 대체 어떻게 해야하는진 나도 모르겠어. ㅋㅋㅋㅋㅋ 마스크 곧 벗잖아. 버티지 뭐. 아. 공감되네. 진짜 처음 마스크 낄 때만 해도 길어봐야 여름이면 풀리겠지. 이랬는데 그게 벌써 2년이 되고.. 거리두기는 늘어나고.. 내 여행길은 다 막히고. 그래도 이번에 코로나 분위기 풀려서 7월 초에 워터파크 가기로 했지만 말이야! 아무튼 은서는 뭔가 습관이 몸에 녹아있다는 느낌이로구나. ㅋㅋㅋㅋㅋ 그리고 상사..ㅋㅋㅋㅋㅋ 이건 공감할 수밖에 없다. 표정 가릴 수 있다는 것이 은근히 크지. 진짜로. 이건 진짜 공감이야.
맨 처음 소식 들었을때만 해도 바이러스고 나발이고 뭔지는 잘 모르겠고 길어봐야 2주면 끝날 줄 알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 차려보니 2년이라니. (흐릿) 앗 그렇구나! 역시 더운 여름날에는 워터파크만한데가 없지! 많이 이르지만 미리 즐겁게 놀다와! 아무래도 꽤 오래 썼으니까 ㅋㅋㅋㅋㅋㅋ 나가면서 쓰기 편하게 현관 바로 근처에 마스크를 두지 않을까 싶거든. 그래서 눈에 보이니 그냥 현관에서 신발 신으면서 자연스럽게 마스크도 주섬주섬 챙기는 거지 ㅋㅋㅋㅋㅋ 사실 내가 그래... (먼산) 그치? 다들 눈은 ^^ 이러고 있는데 입은 __ 상태인 적 한번쯤은 있었잖앜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나 역시도 진짜 정신차려보니 2년이 지나서..ㅋㅋㅋㅋ 진짜 이놈의 마스크. 그렇게 벗고 싶었는데 막상 벗으라고 하니까 이제는 그냥 한 몸이 되어버렸어. (흐릿) 그래도 이전처럼 막 엄청 신경쓰고 다니는 것은 아니긴 한데... 아무튼 어떤 루트인지 아주 잘 알 것 같아. 선우도 만약 마스크를 껴야 하는 상황이라면 현관 근처에 둘 것 같거든. 물론 강아지와 고양이도 마스크를 해줘야하나 싶어서 초기에는 엄청 검색하고 다녔을 것 같아. 별 상관없다는 거 알고 그제야 안심할 것 같지만 말이야.
선우:하지만 생각해봐. 선우:경우에 따라서는 호랑이와 사자에게도 마스크를 씌워줘야 할지도 모르잖아. 맨 몸으로 우리에 들어가서. (시선회피)
헉 백숙 맛있겠다! 한입만. (?) 아무래도 현관 근처에 둬야 가장 편하긴 하니까 ㅋㅋㅋㅋㅋ 앗 그런 거 검색해보는구나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면 동물들은... 답답하게 마스크 안 껴도 되겠네 부럽다... (?)
은서: 은서: 화이팅. 살아서 돌아와. (웃음) 라고 해놓고 집에 가서 사자랑 호랑이한테도 마스크 씌워줘야 되는지 검색해보고 나중에 선우한테 [근데 사자랑 호랑이는 마스크 필요 없다는데.] 하고 연락할지도 모르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비해 솔직하지 못하게 된 게 있어서 ㅋㅋㅋㅋㅋ
사실 개 중에서 코로나에 걸렸던 애도 있었다고는 하는데 뉴스로 잠깐 본 정도여서 그 개는 지금 잘 살고 있을지 모르겠네. 의외로 동물들에겐 별로 위험하지 않다는 말을 들은 것 같기도 하고 말이야.
ㅋㅋㅋㅋㅋㅋ 아앗. 은서 저렇게 나오기야?! 귀여워. 그래도 선우에게 알려주긴 알려주는구나. 물론 저 연락을 받을 쯤에는 선우도 이것저것 알아봐서 그럴 일이 없다는 것은 잘 알겠지만 말이야. 여담이지만 씌워야 한다면 정말로 선우는 조금 긴장하긴 하지만 조심스럽게 들어가서 씌우는 스타일이야. 물론 아예 친분이 없는 애들은 무리고 자기가 어린 새끼때부터 돌봤던 애들 한정이겠지만 말이야.
맞아 의외로 안 걸리는 건 아니라고 하더라고? 사람에게 전파되지는 않고 격리시키고 관리만 잘 해주면 금방 회복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는 하지만. 그치 은서가 알아볼때쯤이면 선우도 이미 알고 있겠지! ㅋㅋㅋㅋ 머리로는 알겠지만 마음으로는 혹시... 싶은 게 있긴 할테니까 ㅋㅋㅋㅋㅋ 음 하긴 친분 없는 맹수에게 마스크를 씌우려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자 입장에선 정말로 먹이가 제 발로 걸어들어온 꼴이겠는걸. (먼산) 오 그렇구나! 확실히 활발하게 변한 것이 눈에 보이네. 만약 어릴때라면 어땠을까? 은서는 어릴때라면 일단 파도풀에 친구들 포함 본인까지 죄다 밀어넣고 시작했을 것 같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이라면 의자 있는 곳이나 온천에서 쉬려고 하지 않으려나 싶네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어릴 때의 은서는 뭔가 정말로 활발한 게 확 느껴지는걸? 일단 선우는 잡혀서 밀어넣어졌을 것이 분명해. 주현이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선우가 어푸어푸 하면서 빠져나가려다가 주현이에게 다시 잡혀서 물 속에 들어가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고! 어릴 때의 선우라면 아마 구명조끼 입고 둥둥 떠다니거나 가볍게 물 뿌리는 장난 정도만 즐겼을 것 같아. 유수풀에서 노는 것을 제일 좋아할지도 모르겠어. 온천은 너무 뜨겁다고 안 들어가려고 하고 말이야. 아무튼 지금의 은서는 확실히 현생에 너무 지쳐있다는 것이 썰에서 잘 느껴져. 야외 온천탕 같은 거 물놀이 하는 곳에 꼭 있으니까 선우도 그 옆에 앉아서 아마 이것저것 이야기 나누려고 할지도 모르겠네.
>>8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선우는... 은서가 무조건 빠뜨렸을거야 꼭 파도풀이 아니더라도. (외면) 하긴 어릴때는 온천물이 너무 뜨겁게 느껴지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서도 어릴때라면 저런데를 왜 들어가나 생각했을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야외 온천탕에 앉아서 나른하게 대화 나누는 것도 좋은걸! 활발한 선우 뒤따라다니면서 슬라이드 이것저것 타보다가 지쳐서 마지막엔 온천탕으로 마무리한다던가 하는 느낌으로 ㅋㅋㅋㅋ >>8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꿉친구들도 10년만에 만났으니 아기상어도 10년뒤 성인들을 위한 동심파괴 버젼인걸까... (아님)
>>85 어릴 때는 은서가 여기저기 데려갔을지도 모르겠지만 이제는 선우가 여기저기로 데려갈 가능성이 크니 말이지. 물론 은서 체력 상태 보고 너무 힘들어보인다 싶으면 선우도 굳이 더 어디로 데려가진 않을테니까 말이야. 혹은 주현이가 왜 이리 약하냐고 하면서 여기저기로 둘을 끌고 다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기도 하고 말이지. ㅋㅋㅋㅋㅋㅋ
>>88 그거야 뭐, 어릴때는 다 그런 것 아니겠어? 원래 어릴 땐 그렇게 막막 데리고 다니고 왜 벌써 힘들어해? 하고 이렇게 생각하는 거지! 상냥하다고 해야할까. 선우도 활발하게 바뀌긴 했지만 그렇다고 막 여기저기 끌고 다니는 것은 피하고 싶어하니까. 억지로는 말이지. 차라리 혼자서 활발하게 여기저기 가고 말지! 괜히 은서 힘들게 하고 싶어하지도 않고 말이지.
>>89 (동공지진) 3000m 수영이라니. 살려줘!! 그건 선우라도 버틸 수 없어!! 그 와중에 마스크는 대충 쓴다니. 안돼. 주현이 코로나 걸리면 안돼! 그리고 주현이는 바보도 아닌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