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27157>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86 :: 1001

◆c9lNRrMzaQ

2022-06-03 17:23:03 - 2022-06-04 14:46:00

0 ◆c9lNRrMzaQ (vBlE22RS8.)

2022-06-03 (불탄다..!) 17:23:03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305075>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이번 어장은 잠시 쉬어갑니다.
- 렉 걸린 캡틴

390 알렌주 (F.SlY7lrrs)

2022-06-03 (불탄다..!) 23:40:16

>>380 (창피)

391 태식주 (Z.h0vDLiQo)

2022-06-03 (불탄다..!) 23:40:26

지금 일상처럼 기본기만 어느정도 준비된 느낌이지.

392 하유하 - 아저씨 (7O0lBxQi9g)

2022-06-03 (불탄다..!) 23:40:54

" .... 진짜 멋있는 골드 드래곤의 능력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추앙받기...? "

사실 할 수 있는건 드래곤 피어를 발산해서 주변 사람들을 겁에 질리게 만드는 것 뿐이었지만.... 어? 갑자기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 다음 수박축제 애플수박경마 때에 드래곤피어를 쏴서 애들을 경직시키면?! 그러면 1등도 내 마음대로 조작할수 있는건가????

".... 아니 들어봐 처음에는 잃었어. 그런데 다음에 할 때는 내가 잃은 원인을 분석했지. 아 내가 애플수박경마에 너무 무지했구나... 와인의 테루아 처럼 애플수박경마에도 저란 밭이 어디인지가 중요하고, 모종이 저번 시즌에는 어떤 성적을 거뒀는지도 다 공개되어 있더라구. 그래서 다 파악해서 준비하니까 다음에는 분명히 땄거든?? 그래서 이거다 싶었지! 이걸로 딱 1억GP만 모으고 뜬다... 뭐 이런 마음으로 다시 하는데 다음번에는 안 되는거야. 왜 안 된 걸까. 천재적인 나의 예측이 고려하지 못한 변수는 무엇인고 하니까 몇번 레일에서 출발하는지도 중요하고 그날의 기상과 습도와 레이스 코스의 제질도...."

준독자의 수기를 쉬지 않고 이어나가는 썬더

393 강철주 (LIm6gpoAFI)

2022-06-03 (불탄다..!) 23:40:57

뭐든 기본기가 탄탄한게 최고입니다.

394 태식주 (Z.h0vDLiQo)

2022-06-03 (불탄다..!) 23:41:28


>>393
이정도는 되고 싶다!!

395 강철주 (LIm6gpoAFI)

2022-06-03 (불탄다..!) 23:41:57

...적어도 영웅급?

396 강산주 (yA.7P.iM8U)

2022-06-03 (불탄다..!) 23:42:00

>>383 어엌....ㅋㅋㅋㅋㅋㅋ;

>>384 글쎄요....이게 그렇게 흔한 기회가 아니라서......

>>385-386 오오 방무뎀....

397 강철주 (LIm6gpoAFI)

2022-06-03 (불탄다..!) 23:42:45

>>396 분명 금방 얻을겁니다. 보정도 있고...!

398 시윤 - 토고 (yDus5CMWvE)

2022-06-03 (불탄다..!) 23:43:03

"너무 사실대로 말하지 말아라. 아저씨도 부끄러우니까."

비겁하게 팩트로 때리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나는 잠깐 침음성을 흘리며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그 뒤에 그가 하는 얘기들을 곰곰히 듣다보면, 피식 하고 웃음이 나오는 것이다.
아아. 물론 오해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비웃은 것도 아니고, 기분이 상한 것도 아니다.

오현이 녀석 때도 그랬지만, 저런 참견은 기본적으로 안하는게 맞다.
상대가 받아들일지 말지는 미지수고, 거부감을 느낀다면 그대로 관계가 틀어지거나 감정상하는 귀찮은 일이니까.
'아 예예' 하고 내심 정신병자 취급한체 흘려 넘기면 아무 문제 없어진다.
머리도 좋아보이는 놈이 그걸 모를리는 없다. 그래도 굳이 저런 말을 하는 이유는?

"니 좋은아구만."

나는 기분이 좋아져선 웃었다. 여긴 착한 애들이 많구만.
내 전생이 자세히는 몰라도, 이런 착한 애들이 잘 사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한 것이라면.
썩 거지 같았어도, 보람은 있었을까.

"넘 걱정하지 마라. 사실 아저씨도 생각없이 선생들이나 잘난 사이에서 우쭐 거릴 생각 없으니. 그 정도 사리 분별은 할 줄 알아요."

어른스럽게 우쭐거려서 뭐가 될 실력이 아니란건 슬프게도 본인이 제일 잘 안다.
그럼에도 학우들에겐 굳이 아저씨처럼 굴고 있는 이유는 뭐냐고?

"근데 같이 지낼 학우들끼리는 좀 편하게 지내려고 하는거지. 아저씨도 의외로 속물적이고 계산적인 사람이야. 오래 보게 되고 전선도 같이 맡을지도 모르는 전우인데, 그런 애들에게 까지 스스로의 모습을 속이면 뭐 정이 들겠냐."

399 오현 - 태식 (GkAc7Gy.HM)

2022-06-03 (불탄다..!) 23:44:07

ㅋㅋ

"이온음료 한 패트 할래?"
* 전해질이 들어 있는 음료 스포츠 드링크라고도 한다.

하긴 무란 계속 벽에 부딪히는 것이다. 그러지 않는것은 무가 아니다.

가만히 앉은채 의념을 흘려넣는 태식을 본다.

강력한 의념의 흐름이다. 이 정도 경지인데 무언가에 대한 불만이-

아니. 이 정도의 경지여도 불만을 가져야지. 그래야 무니까.

"그래서 태식 형은 뭐가 불만인거야?"

400 오현주 (GkAc7Gy.HM)

2022-06-03 (불탄다..!) 23:45:00

아니 뭐야 5현 아가리 물렸다

401 강산주 (yA.7P.iM8U)

2022-06-03 (불탄다..!) 23:45:34

>>390 알렌주는 신입이시니 잘 모르셨을 수도 있죠! (토닥토닥

402 강철주 (LIm6gpoAFI)

2022-06-03 (불탄다..!) 23:45:48

그리고 갑자기 닌자가 나타났다

403 강산주 (yA.7P.iM8U)

2022-06-03 (불탄다..!) 23:46:04

ㅋㅋㅋㅋㅋㅋㅋ....

404 김태식-오현 (Z.h0vDLiQo)

2022-06-03 (불탄다..!) 23:47:18

"좋지 한잔 따라줘"

적당히 농담을 받아주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기본기는 쌓은것 같은데 그 기본기를 터뜨려줄 무언가가 부족해."

지금 내 기본 상태를 100이라고 한다면 내가 가진 기술은 그것을 x 2를 해주는 느낌이다. 다른 기술이 있다면 x 2가 아니라 3이나 4가 될지도 모르는 것을

"무기도 바꿔야지 하다가 가만 있다보니 기본 대검이고"

나쁘지 않은 무기지만 좋은 무기도 아니다.

"그리고 새로운 전투방법이라고 해야하나, 훈련이라고 해야하나, 그게 떠올랐는데 이게 될지도 불안한 느낌이 강하지"

405 강철주 (LIm6gpoAFI)

2022-06-03 (불탄다..!) 23:47:45

의념기 이야기를 하다보니 철이말고 다른캐가 의념기를 얻었으면 훨씬 요긴하게 쓰지 않았을까... 싶어지긴 하네요.

406 알렌주 (F.SlY7lrrs)

2022-06-03 (불탄다..!) 23:50:36

아임홈

407 강철주 (LIm6gpoAFI)

2022-06-03 (불탄다..!) 23:51:23

어서오세요 알렌주!

408 지한주 (FjKLbSEJ6U)

2022-06-03 (불탄다..!) 23:52:14

다들 어서오세요.

409 시윤 - 강산 (yDus5CMWvE)

2022-06-03 (불탄다..!) 23:52:52

"이야, 강산이 너 성격이 호방하고 아주 시원시원하구나. 너 참 성격 좋다."

아니 이렇게 시원스럽게 넘어가준다고? 나는 오히려 놀라선 드물게도 칭찬 세례를 쏟아내는 것이다.
아까부터 예의바르면서도 상쾌한 태도가 호감이었는데, 이렇게 좋은 놈이 있을 수가 있나!
역시 좋은집 애들은 가정 교육도 잘받는건가? 아니지, 오히려 그래서 삐뚫어지는 놈도 많으니까.
순수하게 눈 앞에 이 뇨석이 착한놈이라고 생각하는게 맞겠지.

"뭐 기술이 잘먹혀서 말이다. 골리듯 말했어도 사실 그리 큰 일은 아니었다."

그래도 나는 '아...그녀석...' 이라는 반응을 놓치지 않았다. 역시 한준혁이는 대체로 그런 인식인가.
아저씨 메모에 기록 다 해뒀어. 나중에 꼭 참고한다.

"어어. 준비 해야지. 기술도 다시 익히고...."

그렇게 하다가 말을 흐리곤, 쩝. 하고 입맛을 다신다.

"저격수에게 제일 중요한 총기는 뭐 구하기 어려울 것 같다만. 반에서 견제구 정도는 될꺼다."

변명할 생각은 없지만, 거너는 무기가 중요함이 특히나 부정하기 어려운 사실이다.
기껏 포지션을 잡고 쏴도 기본 무기로는 견제에 한계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걸 생각하면 내 역할은 관측과 견제, 그리고 가끔 허를 찌르는 한방 정도로 만족해야 하지 않을까 싶군.
아저씨 누구 말마따나 알거지된 기분이라 서럽다.

410 시윤 - 유하 (yDus5CMWvE)

2022-06-03 (불탄다..!) 23:55:13

"드래곤의 능력이면 겁주는거잖아 욘석아."

드래곤의 위엄이란건 결국, 압도적인 존재감에서 나오는 본능적인 공포감을 자극하는....
요컨데 좀 신랄하게 말하면 나 강하다고 으르렁 거려서 위협하는거다.
바로 흉흉한 발언과, 뒤 이어서 불온한 생각을 하는 것처럼 입꼬리가 씰룩거리기에
찰나의 틈을 주지 않고 바로 맹꽁 꿀밤을 먹여서 사고를 차단했다.
아저씨가 의념 때문에 이런거 잘하거든. 어어.

"..............."

뭐라는건지 반도 못알아먹겠다. 그래도 도중에 언뜻 들린 내용 하나는 기가 차서 피식 웃는 것이다.

"욘석아, 1억GP가 뭐 그렇게 벌기 쉬운줄 아냐? 그런 애들 장난으로 1억 GP 를 어떻게 벌어요."

배당금이 뭐 얼마나 되는진 몰라도, 1억은 허황된 가격이라고~ 하며 나는 잔소리를 하는 것이다.

411 강산주 (yA.7P.iM8U)

2022-06-03 (불탄다..!) 23:55:43

모두 안녕하세요...

>>405 어허 거 왜자꾸 쪼그라드십니까....
그렇지 않을수도 있어요!
제가 볼 때 철이 의념기에는 핀치 상황을 뒤집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템에는 다양한 효과가 붙을 수 있으니까요!

412 토고 쇼코 - 시윤 (c/hBzEzWR.)

2022-06-03 (불탄다..!) 23:55:49

'좋은 아?'

크크. 토고는 이것처럼 웃인 이야기는 처음 들어본 것 마냥 피식 웃었다.
그는 본인이 알아서 한다는 뜻으로 이야기를 하였지만 토고의 눈에는 까딱 잘못했다간 뒤통수 맞을 사람으로 보였다.
스스로를 아저씨라고 부르며 젊은 나이임에도 어른스러움을 강조한다. 그래서 남들보다 무언가를 참는다.
받아야 할 것을 양보하고 남에게 요구해야 할 것을 참는다. 그런 성격이 언젠가 발목을 잡을거라고 토고는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을 토고는 이용할것이다. 이건 말하자면 경고. 일종의 지금의 너는 어리다. 과거의 네가 아니다. 라는 경고와 비슷하다.

"니도 참 어린아네. 과거 기억 날아갔단 거 실화가? 크크..."

토고는 대놓고 들으라는 듯 비웃었다.
그리고는 토고는 그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그래도 뒷말은 내 이해한다. 어차피 같이 지내야 하는 사이면 서슴없이 보여주고 친해질수있음 친해지는 게 맞다."
"근디, 니 속알멩이는 몰라도 껍데기는 파악해야 하지 않겠나?"

/다음에 막레 주면 되겠다!

413 토고주 (c/hBzEzWR.)

2022-06-03 (불탄다..!) 23:58:25

>>405 철주. 난 개인적으로 철주 의념기는 되게 좋다고 생각해.
다들 무기를 보면 거의 대부분 기본 무기이거나 고급이나 숙련인데 철주의 의념기는 한번에 장인 등급이 나오는 거잖아?
거기에 원하는 옵션도 설계 가능해.

이렇게 생각해봐.

게이트에 들어갔는데 실체가 없어서 공격이 통하지 않는 적이 나왔어.
거기다 그 적이 강력해.

그러면 거의 끝이잖아? 도망가거나 마도를 쓸줄 아는 철이가 어떻게 해야 하는데 적이 계속 방해해.
그럴때 철이가 의념기로 실체가 없는 적을 공격 가능한 무기를 만든다? 그러면 적을 상대할수있지?
말하자면 변수를 창출함과 동시에 장인 등급의 아이템을 만드는 거니까 되게 좋다고 생각해. 단순 깡공만 높은 무기를 만들어도 아군의 화력 상승에 도움이 된다고 난 생각해.
그러니까 너무 자기비하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414 강철주 (LIm6gpoAFI)

2022-06-03 (불탄다..!) 23:58:50

>>411 (당당하게 쪼그라듦)
반정도는 농담이지만요! 긍정적으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산주.

415 시윤주 (yDus5CMWvE)

2022-06-03 (불탄다..!) 23:58:56

그런 강철주를 위해 망념 100을 산타가 프레젠트.

416 지한주 (FjKLbSEJ6U)

2022-06-03 (불탄다..!) 23:59:46

사실 정산관리자인 강산주가 있으면 본편에서 말하는 것으로도 프레젠트가 가능한.

417 하유하 - 아저씨 (avSV1l1LxA)

2022-06-04 (파란날) 00:00:32

" 악! 그만때려! "

내가 뭘 그리 잘못했다고 걸핏하면 폭력을 휘두르는지 모르겠다. 나도 마음만 먹으면 상대를 도륙낼 수 있는데... 고기만 먹고 나면 정말 도륙을 내버릴테다. 억울하고 분한 감정에 양 손으로 맞은 부위를 감싸며 앓는 소리를 내는 썬더.

" 웃겨?! 내 목표가 우스워?! 절대로 가능하다니까??? "

6연승만 하면 지금쯤 1억GP였다!!! 첫 스타트만 끊으면 이런건 흐름이라 바로 따는거였는데!

418 강철주 (FWveJ2aq26)

2022-06-04 (파란날) 00:00:36

>>415 (어 어째서?!)
다음번에 값겠습니다 선생님... 땡큐합니다.

>>413 자기비하는 아니고 철이가 첫빠따라 다른분들한테 돌아갈수있던 피스를 빼먹은거 같아서 그렇습니다...! 그래도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419 강철주 (FWveJ2aq26)

2022-06-04 (파란날) 00:01:09

어 아니 값이 아니고 갚인데...정신이 좀 없나보네요. 모바일의 한계인가...?

420 시윤주 (Xy1D8pXGt2)

2022-06-04 (파란날) 00:02:03

다음번에는 값을 두배로 쳐서 가져오라는 의미군....나 힘낼게!

421 강철주 (FWveJ2aq26)

2022-06-04 (파란날) 00:02:48

ㅋㅋㅋㅋㅋ 그러면 제가 신입을 쥐어짜는 못된 올드비 같잖아요...!

422 토고주 (yvPy/P3wNU)

2022-06-04 (파란날) 00:02:55

>>418 어차피 다른 사람들은 각자 하고 있던게 있었어.
그리고 철이가 의념기를 얻을수있던 것도 따지고 보면... 우연과필연...이었잖아?

유찬영을 만남 + 우연과필연을 보유중 이란 상황에서 유찬영과 악수를 떠올린 사람이 누가 있겠어?
다른 사람의 피스를 빼먹었다! 고 생각하지 마. 우연히찮게 혹은 운 좋게! 철이가 의념기를 얻었다. 라고 생각해보자. 그럼 적어도 기분 좋아질거야.
그리고 사실이기도 하고...

423 시윤 - 토고 (Xy1D8pXGt2)

2022-06-04 (파란날) 00:07:04

"솔직히 아저씨도 원래 이런성격이었는진 몰라요."

기억은 애매해서 어렴풋하고, 신체는 어려 정신도 거기에 이끌리지 않는다곤 말할 수 없다.
말마따나 주변의 평가 그대로, 나는 지금 아이가 기억에 휘둘려 애늙은이 짓을 하고 있는 반푼이 상태인걸지도 모르고.
주변에서 보면 퍽 우스꽝스러울지도 모르지. 약하고 어린놈이 허세나 부리는 것 같고.

그래도 인간, 자기가 나약하다고 하고 싶은 삶의 자세에 지나치게 타협해버린다면.
애초에 진작 게이트의 압도적인 괴물들에게 깔려 죽었을거다. 단념하는게 훨씬 상식적이다.
강해질 수 있을지, 없을지는, 인간 스스로가 간단히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만.
어떻게 살아갈지만은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 나는 그리 믿는다.

"뭐........그 부분은 차차해보자고."

외견에 대해서는 요 최근 급우들의 반응으로 나도 나름대로 생각은 하던 주제라, 웃으며 어깨를 으쓱이며 대꾸하는 것으로.
특별반 두 거너끼리의 만남은 얼추 마무리 되었던 것이다.

//막레! 수고했어 토고주!

424 토고주 (yvPy/P3wNU)

2022-06-04 (파란날) 00:08:11

시윤주 수고했어.

...그런데 우리 몇레스 했더라? 신경을... 안.. 쓰는 편이라... 세는걸 잊었네.

425 시윤주 (Xy1D8pXGt2)

2022-06-04 (파란날) 00:10:18

>>424 헉, 나도 신경을 잘 안쓰는 편이라.....나, 나중에 세어봐야 할듯...?

426 라임 - 시윤 (H7vLxbooE2)

2022-06-04 (파란날) 00:11:37

>>360
"푸훗...!"

그러니까, 이건 재미있어서 웃는 게 아니라 간지럼을 타는 것처럼 강제로 웃음이 나오게 되는 거다. 혹은 멈출 기세가 없는 재채기처럼. 그가 아저씨 같은 말투를 하거나, 스스로를 아저씨라고 부를 때마다 끝이 뭉툭한 꼬챙이로 옆구리를 쿡쿡 찌르는 것 같다. 웃고 싶어서 웃는 게 아니라, 정말 어이가 없어서다.

"... 느끼해. 차라리 귀엽다고 하는 게 더 나은데."

아니, 이런 이야기에 진지하게 답할 필요 없잖아.

"그보다, 너도 잘 알 거야."

라임은 시윤에게로 성큼 다가서며 비밀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고는 검지를 쫙 펴서 손끝으로 그의 가슴팍을 쿡 찌를 듯이 가리켰다.

"나이를 속이는 건 중범죄야. 잘못하면 UHN(국제헌터협회)에서 잡아갈 수도 있다고. 전생의 기억이 남아있다는 헛소리라도 믿어줄 테니까, 빨리 말..."

"... 너. 담배 피우냐?"

라임은 시윤을 빤히, 빤히 올려보며 고개를 들이밀고 킁킁 냄새를 맡으려 하는 것이다. 아무리 냄새를 잘 감췄어도 예민한 라임의 후각을 피해 갈 수는 없었겠지!

"담배 냄새나는 것 같은데."

427 시윤 - 유하 (Xy1D8pXGt2)

2022-06-04 (파란날) 00:13:18

"아저씨도 애 때리는거 참 안좋아하는 사람이야. 근데 사랑의 매라고 들어는 봤니? 가끔은 눈물을 머금고...."

나라고 이렇게 꿀밤을 때리고 원망 받고 애 울상짓게 만드는거 즐기는 성격 아니다.
그치만 가끔 말 안듣는 애한텐 눈물을 머금고 사랑의 매를 들어야 할 때도 있는 법이다.
아저씨도 가슴이 참 아프다. 유하야 너도 나이 먹으면 언젠가 이해할 날이 올 거란다.

"어어. 아주 우습다. 아저씨 길거리만 아니었으면 폭소하겠어."

유하가 원하는 고깃집 간판에서 나는 방방 뛰는 애를 보고 시원스럽게 말해줬다.

"1억 GP 벌기가 그리 쉬우면 누가 알거지되나? 다 그 수박 경만지 박수경만지로 돈벌지."

기가 차선 피식 웃으면서도, 사실 그게 그렇게 돈이 벌리나? 슬슬 알게 모르게 구미가 당기기 시작했다.

"한 번 우승하면 뭐 얼마 따는데?"

428 강산 - 시윤 (mcaaFTrgZM)

2022-06-04 (파란날) 00:15:11

"그래? 그렇게 보인다면야 다행이군."

강산은 개구지게 씩 웃는다.
이게 그렇게까지 칭찬을 들을만한 것인가, 생각은 하지만 어쨌든 기분은 좋았다.

"나 말고도 좋은 녀석들은 많다. 그 현준혁이도....그렇게 나쁘기만 한 녀석은 아니고."

그 녀석이 북해 길드의 지원을 받아온 덕분에 우리가 영월 습격 작전에서 살아돌아올 수 있었으니까, 말이다...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건 입 밖으로 내지 않았다. 웃으면서 말할 게 아닌 것 같았으니까. 그는 북해 길드가 입은 희생을 전혀 인지하지 못할 정도의 철부지는 아니었다.

"어쨌든 장비 문제인가....그럼 돈 좀 필요하겠네?"

그렇게 말하며 기다렸다는 듯 바지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 내민다.
은행에서 출금해 온 1만 GP짜리 칩이었다.

"아즈반이, 이게 뭔지 알지? 나노머신 칩도 이식받았지? 그럼 받아. 받아서 장비 값이나 소모품 값에 보태 써."

//9번째.
선 입금 후 사건묘사. (?
GP칩은 간단히 말해서 현금 또는 자기앞 수표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하심 될 거 같습니다.
잡고 의념을 운용하면 칩이 흡수되면서 입금이 된다는 묘사가 잇었어요.

429 토고주 (yvPy/P3wNU)

2022-06-04 (파란날) 00:15:27

>>425 그....건 차차 생각하고! 그래도 일상에서 확실하게 느꼈네!
토고는 얻을 건 얻고 버릴 건 버리고 적당히 타협해서 이 정도면 되겠지. 같은 느낌이라면
시윤이는 뭔가... 포기할때 포기하더라도 이건 절대 타협 못한다! 하는 그런 고집이 있는 것 같아.

430 하유하 - 아저씨 (avSV1l1LxA)

2022-06-04 (파란날) 00:16:47

" 그거 완전 꼰대나 할법한 말인데... "

사랑의 매. 어쩔 수 없이 때렸다... 모두 범죄자가 할법한 말들이다! 그렇게 치면 나도 돈이 없아서 어쩔 수 없이 경마한거야!

"..... 마지막에 4번수박이 이기는거 봤지? 시윤 너가 500gp만 빌려줬어도 5000GP 땄어! 내가 4번수박 4번수박 외치던 이유가 있었다니깐?!"

본인의 출세길을 막아버린 시윤에게 분노를 표하는 유하

431 오현 - 태식 (YozUfxEFOU)

2022-06-04 (파란날) 00:17:48

아이고 미안하다 갑자기 2촌과 열띤 대화를 나누느라 못 이었다.

432 토고주 (yvPy/P3wNU)

2022-06-04 (파란날) 00:18:07

세어보니까 21개 했네!

강산주 혹시라도 이거 보게 되면 나랑 시윤이랑 일상한거 21개 했어!

433 알렌주 (Ii6Ub7zEeM)

2022-06-04 (파란날) 00:18:36

다들 형제자매를 2촌이라ㅋㅋㅋㅋㅋㅋㅋ

434 라임주 (H7vLxbooE2)

2022-06-04 (파란날) 00:19:04

2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35 강산주 (mcaaFTrgZM)

2022-06-04 (파란날) 00:22:03

>>413 그래요 제가 말하려던 게 이런 거였어요....ㅠㅠ
토고주.....굉장해...!!👍

>>415 확인했습니다! 꼭 50단위로 끊으실 필요 없습니다!
잠시 기다려주세요!

>>418
그런 건 히든피스라고 보기 애매할 것 같은데....
첫빠따는 첫빠따일 뿐입니다.
철이 그거 얻는 과정에서 두 번....아니 생각해보니 여러번 죽을 뻔했잖습니까...

436 시윤 - 라임 (Xy1D8pXGt2)

2022-06-04 (파란날) 00:22:25

"참 까다롭기도 하네! 아저씨는 젊은애들 마음 몰라요! 그럼 귀엽다 치자! 귀엽다 귀여워!"

아저씨특) 복잡한 이야기가 되면 대충 원점으로 돌아가서 마무리 지으려고함.
거 참, 어른이 칭찬하면 그냥 네 감사합니다 하고 좋게 좋게 넘어가면 되지 어쩌구 저쩌구 궁시렁 궁시렁.

".....윽."

갑자기 다가와선 뭔 말을 하는가 싶더니, 이 기지배 예리한 구석을 찌른다.
그래 나이랑 레벨 속이는 것은 중범죄다. 의념 각성자는 그런걸 속이기 용이하고, 속였을 때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까.
내가 스스로를 30~40대라고 여기면서도, 공식 나이 15세를 착실하게 유지 중인 것은 그러한 까닭이다.

그렇게 한숨을 내쉬려다가, 순간 깜짝 놀라선 그녀의 어깨를 붙잡았다

"너 전생의 기억 가진 놈 만나본적 있냐!? 어떻게 알았어!?"

먼저 언급하는 패턴은 아예 또 처음일세. 혹시 이 녀석....
유하가 언급한 '전국 전생자 협회' 와 관계가 있는건 아닐까!?

".......크흠."

그 뒤에 킁킁 냄새를 맡고 담배 얘기를 찔러오면, 단박에 시선을 옆으로 회피하면서 헛기침을 했다.
뭐라고 대답해야되 이거. 핀다고 하면 화내고, 안핀다고 하면 화낼 것 같다.
아저씨 젊은 아이들의 박력을 감당하기엔 너무 늙고 지친 나이야(15세).
어차피 혼날 것 같으면 거짓말보단 솔직하게 말하는게 기분이 편하다.

"뭐.....소소하게?"

머쓱한 아저씨 스마일.

437 시윤주 (Xy1D8pXGt2)

2022-06-04 (파란날) 00:24:46

>>429

상관없다. 이 입의 텁텁함과 목에서 갈구하는 갈증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우리들의 결과가 비록 좋지 않다 하더라도 괜찮다. 우리들의 무모함이 우리의 뒤에 있어 새로운 결과로 남길 바란다.

전생 기억에서 요러한 묘사가 있었기도 하고! 현실적인 계산이 가능하지만, 결국 중요한 삶의 자세는 타협하지 않는 캐릭터라고 생각중!

438 강산주 (mcaaFTrgZM)

2022-06-04 (파란날) 00:25:44

>>424-425 일단 20레스 이상인 건 확인해씀다!

439 시윤주 (Xy1D8pXGt2)

2022-06-04 (파란날) 00:27:48

역성혁명이 현재 '자기보다 강한 적에게 대항하기 위한, 약자임을 전제하고 싸울 각오를 하는 스킬' 인 부분을 포함해서
대체로 윤씨의 스탠스는 '약해도 자기가 살아가는 방법 정도는 자기가 정할 수 있다' 정도라는 느낌으로 묘사하고 있어.

440 지한주 (7EqfGSQ7ps)

2022-06-04 (파란날) 00:28:22

(이런저런 것의 묘사에 감탄하는 중)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