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21091>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27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5-26 00:51:55 - 2022-06-01 01:01:10

0 ◆oAG1GDHyak (hCKbFA/Bv2)

2022-05-26 (거의 끝나감) 00:51:55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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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요조라 - 코세이 (5jZeD0GyPw)

2022-05-28 (파란날) 02:26:29

굳이 점심 지나서, 라고 말한 건 뭔가 챙길 수고를 덜게 하려는 생각이었는데, 코세이로부터 온 답장에 도시락이라는 말이 들어있자 그만 혹해버린다. 연인이 직접 만든 도시락에 혹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 라인 너머로 눈을 반짝거리던 요조라는 이내 마히루에게 들킬새라 표정 관리를 하고 얼른 답장을 보낸다.

[도시락 먹을래요]
[응 이따 봐요]

귀여운 고양이가 반짝거리는 눈빛을 보내는 이모티콘을 덧붙이곤 마저 그림에 집중한다. 이따 오후에 나가려면 새벽 중에 그림을 완성하고, 오전에 제출해야 시간을 맞출 수 있을 터. 폰을 내려놓은 요조라는 묘한 의욕으로 눈을 빛내며 그림을 순조롭게 완성해갔다.

예상대로, 아니, 예정대로 그림을 완성하고나니 어느새 창 밖이 환하다. 벌써 아침이야?! 라며 시간을 확인하니 제법 이른 시간이라 준비할 시간은 충분하다. 요조라는 요조라대로 외출 준비를 하고, 완성된 그림의 제출은 마히루에게 맡기려는데 대뜸 마히루가 뭘 내민다.

"이게 뭐ㅇ 앗 차가!"
"뭐긴 뭐야. 니들 잠 깨워줄 음료수지. 임시방편이지만 노는덴 지장 없을거야. 가져가."

차가운 기운이 풀풀 흐르는 레몬에이드가 가득 담긴 텀블러를 챙겨주는 마히루의 정성에 요조라는 왠일이냔 눈으로 바라보다가 딱밤을 맞을 뻔 한다. 용케 그걸 피하고, 때마침 날아온 코세이의 연락에 답장을 한다.

[저번에, 갔던 거기서 봐요]

저번이라 함은 풍경이 인상적이었던 그 음식점 너머의 바닷가를 뜻했다. 거기, 제법 멀어서 사람들이 어지간하면 잘 오지 않는 곳이었으니까, 둘이 있어도 별다른 방해를 받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장소 지정을 마치자 늦을새라 서둘러 집을 나선다.

버스도 늦지 않게 제때 오고, 오늘따라 발걸음이 가볍다고 생각하며 그 바닷가 근처에 다다랐을 쯤, 먼저 도착한 듯한 코세이를 발견하곤 종종걸음으로 가까이 다가간다. 자꾸만 헤실거리려는 표정을 괜히 꾹꾹 눌러 잡으며, 평소 같은 표정으로 코세이를 보며 말을 건다.

"늦어서, 미안해요... 조금, 일이, 있어서..."

타닥타닥 서두르는 걸음으로 다가온 요조라는 여름날에 걸맞는 차림을 하고 있었다. 무릎까지 오는 진한 푸른색 반팔 원피스에 잘 벗겨지지 않는 하얀 샌들, 이것저것 챙겨 담은 작은 가방과 텀블러 캐리어를 양손에 들고 잘 빗은 듯한 검은 머리카락이 등 뒤에서 찰랑인다. 새하얀 얼굴에 화장기는 없었지만, 묘하게 전보다 다크서클이 줄어 그럭저럭 볼만하지 않았을까. 더위 탓인지 볼도 발그레하니 생기가 감돌고 있었으니 말이다.

258 요조라주 (5jZeD0GyPw)

2022-05-28 (파란날) 02:27:42

잠들기엔 술이 그새 다 깨버렸는걸~~ 코세이주야말로 ZARA >:3

259 렌 - 코로리 (Z.ZNiPBcu6)

2022-05-28 (파란날) 09:31:19

렌은 코로리가 믿는다며 제 의견을 피력하는 것에 작게 웃었다. 들어올린 코로리는 제 생각보다 더 가벼워서ㅡ누군가를 빠트리려고 들어올린 건 남자들 밖에 없다. 그것도 들쳐업은 것에 가깝지만ㅡ 신기하기도 하고 작은 소동물 같기도 했다. 코로리의 귀엽다는 말에 조금 부끄럼을 타는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예쁘다느니 귀엽다느니 영 와닿지는 않지만 그래도 좋게 봐주는 게 아닌가. 그런데 제가 멋있어 보이진 않는 걸까 생각해보낟. 역시 아무래도 코세이의 쌍둥이이다보니 코세이같이 잘생기고 멋진 사람만 보다보면 제가 별로처럼 보일 수도 있고....

튜브에 내려지자 이제 다시 기운을 차렸는지 아니면 방금의 복수를 하려는 건지 물을 끼얹는 걸 피하지 않고 맞아준다. 푸르르 고개를 털면서 조금 억울한 듯 물방울을 머리카락 끝에서 뚝뚝 떨어트린다.

"앗, 저는 안 빠트렸는데."

그렇게 억울하지는 않은 듯 가벼운 목소리이다. 튜브를 끌어당기면서 조금더 깊은 곳으로 들어간다. 맑고 깨끗한 파도가 발목을 적시던 것을 종아리를 허벅지를 철썩철썩 밀어낸다. 튜브도 바닷물에 점점 떠오른다. 파도에 출렁출렁하면서 튜브가 오르락 내리락하는데 코로리의 허리쯤 오는 것에 렌이 묻는다.

"튜브 있으면 어디까지 들어갈 수 있어요?"

차가운 물에 몸이 갑자기 들어가면 심장이 놀랄 수도 있으니 바닷물을 손으로 떠서 코로리의 어깨나 등이나 이런 곳에 살며시 끼얹으려 한다. 이미 렌은 축축한 상태이니 준비 완료겠지만.

260 ◆oAG1GDHyak (vdGpqucX8k)

2022-05-28 (파란날) 09:45:50

아침..인가. 으어. 갱신할게요!!

261 렌주 (Z.ZNiPBcu6)

2022-05-28 (파란날) 09:46:20

좋은 주말 아침~~!

>>236 렌코로리 커플 좋아해줘서 고마워~ 커플 파자마 세트ㅋㅋㅋㅋㅋㅋ 귀엽다아아 둘이 커플 파자마 입은 모습이 보고싶어졌어 흑흑 넘 귀엽겠다

262 렌주 (Z.ZNiPBcu6)

2022-05-28 (파란날) 09:46:34

캡 좋은 아침~~~

263 ◆oAG1GDHyak (vdGpqucX8k)

2022-05-28 (파란날) 10:35:39

렌주도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이에요!!

264 렌주 (Z.ZNiPBcu6)

2022-05-28 (파란날) 10:52:04

나는 일하는 중이라 마냥 좋지는 않아ㅋㅋㅋ 으윽.... 일하기 싫어~~~(루팡)

265 코로리 - 렌 (jJbWE0Psck)

2022-05-28 (파란날) 10:53:05

렌 씨 부끄럼쟁이! 코로리는 손가락을 접었다. 렌이 부끄러워했던 말들이 무엇이었고, 하지 않은 말들이 무엇이 있는지 세는 중이다. 칭찬을 할 때마다 부끄러워했던 것 같아서 이내 손가락 접는 것이 의미없다는 걸 깨달았다. 렌이 안 부끄러워하고 저는 그런 사람이라며 환히 웃을 수 있는 칭찬이 무엇이 있으려나 싶지만, 렌에게 물어보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코로리는 손가락 접었던 것을 다시 활짝 폈다.

"렌 씨는 예쁘다, 귀엽다, 착하다, 멋있다, 대단하다, 사랑스럽다… 중에 어느게 좋아?"

한 손이 다 접혔다가 손가락 한개는 다시 펼쳐진다. 코로리는 손가락 다섯개 다 접었다가 하나가 다시 펼쳐지는 것을 보고 고민하다 칭찬 말하기를 멈추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더 말할 수 있어! 렌 씨 보면 생각나는 말 엄청 많으니까! 다만 단어 하나로 끝나지 않는 말들이라서, 단어 하나가 아닌 것들까지 말하고 있으면 손 두개로는 너무 모잘랐다. 그리고언제나 다시 반하고 있는 사람이라거나, 매일매일 눈 깜빡하는게 아쉬워서 계속 보고 싶은 사람이라는 둥의 말까지 해버리면 칭찬을 고르라는 것인지 고백을 고르라는 것인지 모르게 될 것도 같다.

"전부 렌 씨니까, 안 부끄러운 거 전부 고르면 돼."

예쁘다는 말이 제일 자주 나온 건 생김새를 뜻하는 칭찬이 아니기도 하고, 코로리가 신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처음에는 잠의 신으로서 잠을 잘 자는 아이가 예뻐보였는데, 지금은 마음에 품고 마음에 들어서 그렇게 예뻐보인다.

"나도 안 빠트렸어."

눈 동글하게 뜨고서 시치미 떼듯이 말한다. 빠트리지는 않았지만 벌서 두번째 물세례 끼얹어놓고서! 코로리는 바닷물에 닿은 부분만 제하고서 뽀송했다. 물세례를 뒤집어쓰지도 않았고, 바닷물에 풍덩 빠지지도 않았으니 물 위로 나온 부분은 마냥 뽀송하다. 그래서 렌이 살짝씩 얹어주는 바닷물에 어깨나 등에 가디건이 젖어 달라붙으면 흠칫 놀랐다.

"튜브 씨 있으면 발 닿는데까지, 렌 씨가 손 잡아주면 렌 씨 있는 곳까지이."

아예 튜브 위에 올라앉아 둥둥 떠있는 상태가 되어도, 렌이 옆에 있다면야 딱히 물에 빠질까 무섭지는 않았다. 빠지더라도 안전할 것 같았으니까. 렌의 꿈 속에 들어갔을 때 느꼈던 느낌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266 코로리주 (jJbWE0Psck)

2022-05-28 (파란날) 10:56:05

>>236 팡팡 뛰는 딸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ω`*) 렌렌코로리 좋아해줘서 고맙다구, 파자마 선물도 귀여워~~! 똑같은 옷을 입는다는 것부터 이미 맥시멈 귀여움인데 파자마라니..... 언젠가 꼭 입혀보도록할게!!! (허락 안 받음)

다들 좋은 주말 잘 보내~~! 난 12시에 일이 있어서 곧 가봐야하지만........ ( ´∀`)

267 ◆oAG1GDHyak (vdGpqucX8k)

2022-05-28 (파란날) 10:56:13

>>264 토요일 아침+일? (동공지진) 렌주 화이팅!! (토닥토닥)

>>265 어서 오세요! 코로리주!

268 ◆oAG1GDHyak (vdGpqucX8k)

2022-05-28 (파란날) 10:56:46

(보아하니 짤이 나오거나 일상이 나오거나 둘 중 하나는 나온다.)
(이건 구경해야만 하는 타이밍)
(기어서 관전석 올라가기)

269 코로리주 (jJbWE0Psck)

2022-05-28 (파란날) 11:00:11

일 싫어 。゚(゚´ω`゚)゚。 캡틴.... 캡틴도 일하자..................

270 코로리주 (jJbWE0Psck)

2022-05-28 (파란날) 11:00:49

관전석에 올라가있다니 내려오지 못할까 ( ◠‿◠ ) 는 가볼게.............. 렌주도 일하는구나 답레 느긋하게 주고 화이팅이야..... 。゚(゚´ω`゚)゚。

271 ◆oAG1GDHyak (vdGpqucX8k)

2022-05-28 (파란날) 11:03:37

>>269 저는 주말에는 쉬는 평범한 참치일 뿐이에요!! 아무튼 여긴 제 관전석이란 말이에요! 아무튼 안녕히 가세요! 코로리주!

272 아미카주 (/7CnA1dgMM)

2022-05-28 (파란날) 11:35:45

좋은 오전이네요~!

273 ◆oAG1GDHyak (vdGpqucX8k)

2022-05-28 (파란날) 11:39:18

아미카주도 어서 오세요!!

274 코세이주 (gRGmYpyP/I)

2022-05-28 (파란날) 11:55:47

다들 좋은 아침이에요~~ 느긋하게 늦잠 푹 잤네요

275 ◆oAG1GDHyak (vdGpqucX8k)

2022-05-28 (파란날) 11:58:51

코세이주도 좋은 오후에요! 이젠 오후네요! 오후!! 으으. 조금 있다가 외출할 생각이긴 한데 뭔가 귀차니즘. 안돼. 게으름 피우지 마! 내 몸!

276 코세이 - 요조라 (gRGmYpyP/I)

2022-05-28 (파란날) 12:36:00

연인 사이가 되고 달라진게 있다면 라인 메세지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라고 생각한다. 말투나 그런 것은 예전과 별로 달라진게 없는데 이모티콘이나 스티커가 같이 날아오는게 별거 아닌 것 같은데도 예전과는 다른 느낌을 주고 있었다. 나갈 준비를 끝마치고 그녀가 보내놓은 메세지를 확인하며 나는 저번에 만났던 바닷가로 향했다. 이번에도 가는 길에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우연을 기대해보지만 이번엔 약간 시간이 어긋났는지 만나지는 못했다.

아직도 낮은 더웠기에 버스에서 내려서 걸어오는 동안 그늘이 진 곳만 골라서 이동했고 저번엔 요조라와 함께 다녔던 길을 혼자서 걸어간다. 저번에 같이 밥을 먹었던 식당을 지나서 길을 따라 좀 더 걸어가자 저번의 그 해안가가 등장했다. 저번처럼 사람이 많이 없는 이곳에 요조라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는지 보이지 않았고 나는 그늘을 찾아서 그녀를 기다렸다.

" 아니에요. 나도 방금 왔어요. 오늘도 예쁘네요. "

그리고 금방 그녀가 오는 것을 발견하고 나는 웃으면서 다가갔다. 평소와 다름없는 미소로 요조라를 맞이한 나는 언제나처럼 예쁘다는 말과 함께 그녀의 앞에 섰다. 흰색의 티셔츠 위에 밝은 하늘색의 긴팔 린넨 셔츠를 입고서 검은색의 5부 반바지와 샌들을 신고 왔는데, 요조라도 푸른색 원피스라 그런지 약간 커플룩의 느낌도 나는듯 했다.

" 아 맞다, 이거 선물이에요. "

마침 모자를 쓰고 오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나는 가방에서 저번에 봐두었던 머리띠를 가방에서 꺼냈다. 약간 두꺼운 느낌의 어떤 장식도 없는 하얀색의 머리띠를 그녀에게 보여준 나는 웃으면서 물었다.

" 한번 써볼래요? "

잘 어울릴 것 같아요.

277 코세이주 (gRGmYpyP/I)

2022-05-28 (파란날) 12:36:28

오늘 점심은 뭘 먹을까 고민이네요!

278 ◆oAG1GDHyak (vdGpqucX8k)

2022-05-28 (파란날) 12:40:53

그럴때는 냉장고를 열어 보는 거예요!!

279 코세이주 (gRGmYpyP/I)

2022-05-28 (파란날) 12:50:59

(냉장고를 열어도 아무것도 없다)

280 ◆oAG1GDHyak (vdGpqucX8k)

2022-05-28 (파란날) 12:51:28

그렇다면 어쩔 수 없이 마트에 다녀오는 거예요!

281 코세이주 (gRGmYpyP/I)

2022-05-28 (파란날) 12:55:29

왠지 오늘은 외식이 땡기는 날이네요!

282 ◆oAG1GDHyak (vdGpqucX8k)

2022-05-28 (파란날) 13:02:31

그럼 제가 대신 집의 냉장고로 뭔가를 먹어야겠어요!! 일단 밥을 먹고 좀 개인 볼일을 보고 올게요!

283 토와주 (zQOhVBYhto)

2022-05-28 (파란날) 15:06:17

잠깐 갱신해요~다들 안녕하세요~

284 렌주 (Z.ZNiPBcu6)

2022-05-28 (파란날) 16:29:34

으윽...... 살려줘....... 회사에서 나가고 싶다....
다들 좋은 오후 보내구 코로리주 답레는 오늘 못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점 흑흑......

285 ◆oAG1GDHyak (vdGpqucX8k)

2022-05-28 (파란날) 17:05:19

(꿈틀꿈틀)

외출을 마치고 돌아온 캡틴의 갱신이에요!!

286 토와주 (QiYv5x3ebs)

2022-05-28 (파란날) 17:09:12

다들 어서오세요~
치킨을... 언제 시켜야 가장 적절한 시간에 올까...(고민)

287 ◆oAG1GDHyak (vdGpqucX8k)

2022-05-28 (파란날) 17:10:24

안녕하세요! 토와주! 음. 보통 치킨은 1시간 전에는 시켜야 무난하죠?

288 토와주 (QiYv5x3ebs)

2022-05-28 (파란날) 17:22:57

안녕하세요 캡틴~ 1시간 전이 역시 무난한가.. 그럼 한시간 뒤에 시키면 딱 되겠네요(?)

289 ◆oAG1GDHyak (vdGpqucX8k)

2022-05-28 (파란날) 17:27:31

물론 치킨집마다 개별차는 있으니 그 점은 알아서 잘 조절하는 것으로!

290 아미카주 (/7CnA1dgMM)

2022-05-28 (파란날) 17:41:42

토와주도 치킨을 드시려나 보네요! 저도 오늘 점심으로 치킨을 먹었답니다! 교촌치킨은 10시에도 열더라구요.

291 요조라 - 코세이 (5jZeD0GyPw)

2022-05-28 (파란날) 17:45:15

그늘가에서 기다리고 있던 코세이는 역시 여름에 어울리는 옷차림이었다. 심플한 색의 조합이 우연찮게도 요조라의 원피스와도 잘 맞는 느낌이라, 말도 안 했는데 서로 맞춰 입은 것 같다. 차림이 가벼운 걸 보니 물놀이는 안 하려나, 살짝 생각해보고, 오늘도 변함없이 웃으며 해주는 말에 괜히 손 꼼지락거린다.

"코세이도, 요..."

뭘 입어도 잘 어울린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아직은 그런 말이 쉽게 나오지 않는다.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못 한다니, 평소라면 전혀 아쉽지 않았을텐데 오늘은 왠지 아쉽다. 지금이라도 말해볼까, 잠깐 고민하던 요조라는 코세이가 선물이라며 가방에서 무언가 꺼내는 손에 시선이 간다. 가방에서 하얀 머리띠가 코세이의 손에 들려 나오고, 뜻밖의 물건에 물끄러미 바라만 보다가, 고개를 작게 끄덕이며 머리띠를 받는다. 언제나 묶던가 풀러두던가 둘 중 하나이던 요조라의 까만 머리카락 위로 하얀 머리띠가 슬그머니 씌워진다. 거울이 없으니 잘 썼는지 보이지 않아 손으로만 대강 짚어보고, 괜찮다 싶어서 손을 내리고 코세이를 바라본다.

"띠는, 잘 안, 쓰는 편이라... 조금 어색한데... 음... 그래도, 고마워요..."

어색하긴 해도 쓰기는 제대로 썼고, 하얀 샌들과 매치가 되어 제법 잘 어울리지 않았을까. 선물을 준 것에 대해 고맙다는 말은 꺼냈지만 차마 잘 어울리냐고 물을 용기는 나지 않아, 또 잠시 손을 꼼질거리며 머뭇거린다. 그러다 흘깃, 마히루가 챙겨준 레몬에이드에 눈이 가고, 이대로 머뭇거리고 있느니 얼른 바다로 가는게 나을거 같아 한 손으로 슬쩍 코세이의 셔츠 소매를 잡아본다.

"시간, 아쉬우니까... 가요. 저쪽에, 자리, 괜찮은거 같으니까..."

하고 싶은 말 대신 에둘러 다른 말을 하곤 요조라가 한발 앞서 해변가로 향한다. 손도 아니고 팔도 아니고, 셔츠 소매를 쥔 채 말이다.

292 요조라주 (5jZeD0GyPw)

2022-05-28 (파란날) 17:45:48

답레 올리구~ 이따올게~ 오늘 넘 바쁘다 으

293 토와주 (QiYv5x3ebs)

2022-05-28 (파란날) 17:47:42

다들 어서오시고 다녀오세요~

교촌.. 맛있었겠네요~

294 ◆oAG1GDHyak (vdGpqucX8k)

2022-05-28 (파란날) 17:48:28

아미카주와 요조라주는 어서 오세요! 그리고 요조라주는 안녕히 가세요!

295 스즈주 (qiW675arUQ)

2022-05-28 (파란날) 17:50:26

넘 피고냏서 하루종일 잤다구 :3...

296 ◆oAG1GDHyak (vdGpqucX8k)

2022-05-28 (파란날) 17:54:19

어서 오세요! 스즈주! 늘 바쁘시다가 이제야 좀 한가해지신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297 토와주 (QiYv5x3ebs)

2022-05-28 (파란날) 17:54:47

어서와요 스즈주~

298 코세이주 (gRGmYpyP/I)

2022-05-28 (파란날) 17:57:27

벌써 저녁이라니 말도 안돼

299 아미카주 (/7CnA1dgMM)

2022-05-28 (파란날) 17:58:20

>>298 한 것도 없이 주말 순삭..

300 ◆oAG1GDHyak (vdGpqucX8k)

2022-05-28 (파란날) 17:58:32

원래 시간의 흐름이라는 것이 다 그렇고 그런 것 아니겠나요. 안녕하세요! 코세이주!

301 스즈주 (qiW675arUQ)

2022-05-28 (파란날) 17:59:45

조금은 주말에 한가해졌는데 그래도 너무 피곤해... 스즈즈 죽엉...

302 코세이주 (gRGmYpyP/I)

2022-05-28 (파란날) 18:01:08

다들 좋은 토요일 저녁이에요!!!

303 ◆oAG1GDHyak (vdGpqucX8k)

2022-05-28 (파란날) 18:07:08

>>301 그럴땐 한숨 더 푹 자고 말끔하게 일요일을 맞이하면 좋을지도 몰라요!!

304 토와주 (QiYv5x3ebs)

2022-05-28 (파란날) 18:11:54

다들 어서오세오~

305 ◆oAG1GDHyak (vdGpqucX8k)

2022-05-28 (파란날) 18:45:44

날씨가..또 더워지네요. 저녁인데 왜? 어째서. (죽은 눈)

306 토와주 (QiYv5x3ebs)

2022-05-28 (파란날) 19:18:21

그게 여름이니까...

307 렌주 (Z.ZNiPBcu6)

2022-05-28 (파란날) 19:19:26

벌써 주말 저녁.....? 살려줘..... 캡은 정말 더운 곳에서 사는 모양이구나. 아니면 캡이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던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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