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7 좋아좋아~ 곧 코세이 레몬사탕꿈 안 꾸게된다~ 가을 이벤트 중에 요리대회 열리면~ 음 요조라는 나가지말자 공개망신이야...ㅋㅋㅋㅋㅋ
아하 그랬군! 확실히 그 골목이 호감도 올린 계기는 되었지~ 분기점이었지만? ㅋ.ㅋ 가는건 언제든 요조라한테 가자고 하면 갈거래~ 같이 보기 좋은 전시회 같은거 찾아두고 그럴걸~
>>748 하필 그날 렌주 현생이 혐생 해버려가지고~ 가을엔 꼭 좋은 일상거리 만들자구~ 아 물론 렌이랑 코로리 둘이 만나서 노는 걸로~ ^ㅅ^ 마츠리 퍼포먼스는 추후에 렌이랑 일상할 쯤엔 올라가 있는 걸로 하려구~ 영상 속에 아키라가 춘 춤도 들어가있을지는 아모른직다~ 그리고 그걸 요조라가 렌에게 알려줄지도 아직 모르지 쿠후후 >:3
>>750 요조라는 요리대회 안 나가는 거냐구ㅋㅋㅋ 귀여울 것 같은데~ 마츠리 퍼포먼스 우연히 렌이 보고 이거 봤냐구 멋있는데 눈으로 못봐써 아쉽다구 물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고. 렌이 우연히 안봤는데 요조라가 영상을 알려줄....일은 없을 것 같고? 안 알려줄거같은데 ㅋㅋㅋㅋㅋㅋ
>>768 코로리는 (나는 세이 때문에 또 정체 들켰는데) (세이는 그것도 얘기 안해줘놓구) (나는 다 말해줬는데) (세이는 그때 그렇게 화내놓고 난 화도 안 냈는데) (레몬사탕한테 잡아먹힐 수도 있지!) 하고 있을테니까 삐진 티 풀풀 나겠다 ( ´∀`) 또 혼낸다구 풀 죽겠구~~!
>>769 우선 렌이랑 하고 싶다 생각했던게 그거 두개야~! (*´ω`*) 대회 아니면 바닷가! 대회는 여름 아니어도 할 수 있으니까 바닷가 일상을 돌리는게 나으려나? 렌주는 둘 중에 어느게 더 끌려?
>>771 자기는 먼저 말해준거고 너는 들킨건데 나는 누구랑 사귀는지 다 말해줫는데 리리는 말 안해주지 않았냐 사실 렌 군이랑 사귀는거 아는데 그걸 너가 아니라 렌 군한테 들었으면 나도 솔직히 너만큼 삐져야하는건데 서로 잘못한게 있으니 이거 받고 화 풀어라! (스파 이용권 주기)
>>772 리리는.... 세이가 혼낼 줄 알았는걸..... 인간한테 정체 들킨것도 모자라 사귀다니 조심성 너무 없다며 된통 혼날 줄 알았는걸..... 세이랑 세이가 만날 줄 리리는 몰랐다구 쪼그맣게 웅얼거리지만... 그래도 세이 말이 다 맞는 말이라.... 스파 이용권 주면 눈 동글해지겠다~! ( ´∀`) 더이상 레몬사탕 꿈은 안 꾸겠다구~!?
>>774 돗자리 들고 가는거 너무 귀여워......... 파라솔이랑 튜브같은 것도 해수욕장? 에서 다 빌려주니까! 먹을 거 싸가는 것도 귀엽구 사먹는것도 귀여운데.......... 싸가면 그거려나?! 서로 1인분씩 싸와서 나눠먹기?!
>>776 도시락을 싸갈지 안 싸갈지는 다이스를 돌리는 게 좋으려나? 여름이라 조금 걱정되기도 하고? 간식 챙겨먹는 느낌으로 과일 같은 것 가져온다거나~ 도시락은 가을로 미루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 가을 소풍 나와서 코로리 토닥토닥 낮잠 재우다가 같이 낮잠 잠들것 같은 그런 느낌
>>775 흡사 이거나 받아라~~ 느낌이지만요! >>776 일상으로 하려고 했는데 ... 바빠서 일상 돌리기가 어려우니까요 8-8)... 아마 이런 식으로 화해하지 않을까 ... 그리고 리리 연애에 대해서는 상대방이 개차반이 아닌 이상 간섭할 생각이 없는데! 하면서 억울해하는 세이의 모습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D
>>778 좋아~ 그럼 간단하게 돗자리 깔고 파라솔 피고 물놀이 좀 하다가 주변에 푸드 트럭이나 매점에서 요기하고 그러면 되겠네~ 시간은 너무 해가 쨍한 시간은 피해서 오후 세네시 쯤이 괜찮으려나? 코로리 오전엔 좀 자기도 해야하고 여름은 해도 길고 저녁에도 더우니까 말이지~ 해지면 물엔 못들어가지만서도~ 선레는 다이스로 할까~?
파란 파라솔이 우뚝 그늘을 만들어, 뜨거운 여름볕을 파란 그림자로 바꾸고 돗자리도 파랗게 덮었다. 잠의 신으로 인간들의 꿈 속을 돌아다녀본 결과, 여름, 여름방학과 바닷가는 떼어놓을 수가 없는 모양이었다. 여름 태양 아래서 파란 하늘과 파란 바다와 하얀 뭉게구름은 여름을 그리는 꿈 속에 자주 보이고는 했다. 코로리는 요즘 들어 파랑이 부쩍 좋았다. 파랑도 좋았고, 하늘도 좋았고, 하양도 좋았다. 그래서 신계에 있을 때 꿈들을 보며 코로리도 가보고 싶다 생각했었던 풍경이 지금 눈 앞에 펼쳐져있다는게, 와 버렸다아! 그것두 렌 씨랑! 렌과 같이 왔다는게 좋아서 들뜬 티가 쉽게 난다.
"렌 씨, 선크림 발랐지!"
코로리는 신이라서 잘 몰랐던 부분이었지만, 렌과 바닷가에 놀러가기로 정해지고서부터는 이런 저런 주의사항을 꼼꼼히 찾아보았다. 수영을 잘 하더라도 바다와 수영장은 느낌이 전혀 다르니 주의해야한다던가,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한다거나, 물 속에 있다 나오면 체온이 떨어지니 비치타올이나 외투를 챙기는게 좋다거나, 찾아보니 물놀이 주의사항은 무척 많았다. 코로리는 신이기 때문에, 그리고 수영을 할 줄 모르기 때문에 알아보지도 않았던 이야기들이었지만 렌 씨가 즐겁기만 하면 좋겠으니까!
"오늘은 꼭 숨었어!"
벌써 인간계 3년차 접어들어서야 사게 된 수영복을 벌써 3번째 꺼내입었다. 상의는 홀터넥 비키니로, 목 뒤에 리본을 묶어 고정하는 식이었고 하의는 허리 잘록 들어가는 부분까지 올라오는 치마 모양이었다. 하지만 하얀 수영복은 하늘이 되었다! 하늘색 비치 가디건으로 꼭 가려놓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렌 씨가 안 좋아하는 거 같았구, 나도 렌 씨가 보이는 거 싫으니까! 우미노카리 때도 챙겨입었던 비치 가디건이었다. 물에 젖으면 의미없기야 하겠지만, 그래도 꼭 가렸다고 방글방글 웃으며 렌에게 자랑한다. 긴 머리카락도 양갈래로 땋아내려 완벽한 물놀이 복장이다!
파아란 바다가 눈 앞에 펼쳐져 있었다. 짠 바닷 내음과 파도 소리가 시원하다. 파라솔은 주변에서 대여했고 돗자리는 집에서 준비해왔다. 돗자리는 흰색과 하늘색의 스트라이프로 되어있는 3-4명이 누워도 괜찮을 정도의 넉넉한 사이즈의 평범한 돗자리였지만 왠지 모래사장 위에, 그것도 파라솔 그늘 아래 깔아놓으니 특별한 느낌이 들었다.
“네, 코로리 씨도 바르셨어요?”
렌이 코로리의 질문에 작게 웃으며 말했다. 여름의 햇빛은 강해서 방심하면 금방 타버리는 데다가 화상을 입을 위험도 있으니 자외선 차단제는 꼭 바르는 것이 좋았다. 렌은 꼭 숨었다면서 비치 가디건을 입은 코로리를 보고 왠지 부끄럼을 타버려 살며시 시선을 피하며 목을 매만진다.
“그, 잘 하셨어요. 가디건 입으면 덜 타기도 하고….”
남들이 코로리를 보는 것이 샘나서 그런 것이었지만 괜한 변명을 붙여볼기도 한다. 그런 마음을 가진다는 것이 영 민망하고 부끄럽기도 했다. 그래도 코로리의 수영복은 정말 예쁘고 잘 어울렸고 긴 머리카락을 양갈래로 땋아내린 것도 너무 귀여웠다. 렌은 흰색 민소매에 바지는 남색의 밤바다 느낌의 파도가 그려진 비치웨어를 입었다.
“낮에는 조금 주무시고 오신 거죠? 튜브 같은 것은 챙겼어요? 아니면 대여할까요?”
렌은 코로리의 머리꼭지를 손끝으로 톡톡 두드리며 말했다. 렌은 오늘 오전부터 연습하러 학교에 다녀오고 점심 이후에는 조금 쉬다가 나온 것이었다. 코로리는 밤중에 일을 하니까 낮에는 푹 자야하는데 잘 잤는지 궁금하여 묻는 말이었다. 튜브는 대여하는 것도 있었고 가져왔다면 바람을 넣을 수 있는 것도 있었으니 금방일 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