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술냄새가 나기는 하겠네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은 그러면 라인으로 애타게 찾는거 아니냐구요 ㅋㅋㅋㅋ 오타 잔뜩 내면서! 데리러 갔는데 안기면 거의 품에 넣듯이 안고서 천천히 걸어가겠네요~~ 집에 조심해서 데려다주고~~ 아 코세이는 요조라 머리 한번 땋아주고 싶대요~~ 예쁠것 같다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뒷목 잡혀서 끌려가냐구욬ㅋㅋㅋㅋ 울먹거리면 코세이 맘 아픈데 ... 그래도 집에 무사히 들어갔으니까 다음에 또 보면 된다는 생각으로 집에 갈지도 ... 그렇다고 코세이네 집으로 데려갈 수는 없으니까요~~ 앗 코세이가 또 머리 땋기 경력으로 따지면 그 어떤 인간도 이길 수 없으니까 ... 다음에 선물 줄때 여러가지 줘야겠네요
인간 세상에 살고 있는 렌이 하는 말이니까, 잠깐은 괜찮을 거라고 믿었다. 렌이 제 키에 맞추어 몸을 숙여주는 것도 기꺼워서, 코로리는 '잠깐은 안아도 괜찮다' 고 생각하면 방글방글 웃으면서 렌을 폭 안아버리고 만다. 잠깐만 안아야만 하니까 렌의 등 뒤로 감은 손에 힘껏 꾸욱 안았다가 떨어졌다. 저를 좋아해주는 이 인간이 소중해서 무심코 제가 인간이기를 바라기도 했다. 한 번도 인간이길 바란 적은 없었는데, 웬디 씨가 아니라 요정 씨일지도 몰라. 마법에 걸려버렸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다면, 여느 동화속 마법들은 전부 풀려버리고 말지만 마법이 끝나지 않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사람들은 나를 좋아하면서 싫어하구, 반가워하면서 후회하구, 원하면서 꺼려해."
우물거리듯 입을 열었다. 어쨌거나 미움받는다고, 미움받는 건 익숙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스스로 인정하는 건 썩 기분 좋지는 않으니까. 사람들은 대부분 그러니, 직접 만나 투닥이기만 하는 아키라가 저를 미워할 수도 있는 건 가능성 높은 이야기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렌은 아키라가 저를 안 미워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 뿐이었겠지만 그저 저를 안 미워할 거라고 말해주는 것처럼 들려서 기뻤다. 눈을 도르륵 굴리며 시선을 맞추지도 못하고 얘기하다가 꼭 눈을 맞추고서 웃었다. 기뻐서 뺨을 밝게 물들였다.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이번에는 코로리가 렌과 잡고 있는 손을 흔들거렸다. 히히 작게 웃음 소리가 난 것도 같은데, 렌이 머리 쓰다듬어주면 뚝 조용해진다. 입술 꾹 물고서 부끄러워하고 있다! 원래도 머리 만져주는 걸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사람이 쓰다듬어준다니 머릿속에 좋다는 말 밖에 안 떠오르고 목소리 내면 그 말만 할 거 같아 입술 꾹 문 것이다. 파도가 발을 쓸고 나가서 다행이다.
"렌 씨는 소라 소리 들어봤ー?"
소라 껍데기에 귀를 대면 파도 소리가 들린다던데, 조개 껍데기를 줍다가 소라도 만날까 싶어서 물어보던 중에 튜브에 갇혔다! 렌이 손을 놓아서 돌아보았더니, 튜브에 갇혀버려서 눈 동그랗게 뜨고 본다. 눈 깜빡거리며 놀란 듯하다 곧 살풋 웃는다.
아미카는 자주 다니지는 않는다고 했지만 익숙하게 다니는 모습에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집이 이렇게 부유한걸까, 그렇게 생각한 아미카는 잠시 피식, 그렇게 웃으며 말했다.
의외로 한번 가서 많이 가져오는 것 같진 않아서 아미카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그냥 많이 먹으려고 이동거리를 늘린건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토와 선배가 꽤 똑똑해서 그런 생각도 충분히 할 것 같았다.
"민폐는 아니라니 다행이네요."
아미카는 머핀을 한입 더 먹으며 조금 안심했다. 입을 오물오물 움직이는 아미카의 모습은 마치 토끼 같아보이기도 했다. 토와가 케이크와 퐁당 오 쇼콜라를 들고 오자 아미카는 카스텔라를 먹으려다 말고 조심스래 펀 뒤 접시에 올렸다. 흘러내리는 초콜릿이 보기만 해도 단 것 같았다. 아미카는 큰 생각없이 한숟가락 먹었다가 뜨거운 초콜릿 때문에 놀라 입을 가리고 말했다.
>>893 아미카가 볼 뽀뽀 해준다구????? (⌒▽⌒) 당장 가미즈미에 입학하러 갈테니까~~! 목소리는 이따가 퇴근하면 찾아들어봐야겠다~! 잠꾸러기의 잠은..... 코로리가 모기 다 재워버릴테니까 잘 자리구 ( ´∀`)
>>895 본인이 하는 거니까! 왠지 뺨에 손 얹었다 뗀다는 느낌으로 토옥. 때릴거같구?! (때린다고 못함) 토와 목소리.... 청명선배 목소리로 날조된 느낌?! 헉 토와 모기도 잘 잡아?!? 부럽다아악.......
>>896 아무것도 못하는 렌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ω`゚)゚。 코로리도 렌한테 뽀뽀 못할거 같지?! 뺨에 하려고 노력해봤다가, 결국 못 하고 새빨갈 거 같으니까~! 렌 목소리 좋다 (*´∀`*) 노래 부르는 거 들어보고 싶구?!? 그리고 렌의 방에 있는 모기도....... 재워버려~!
>>877 1. 자캐에게 kiss or slap 이라고 한다면?!??!!! (뽀뽀 혹은 뺨때리기래!!!) 뺨은 못 때리겠고, 그렇다고 뽀뽀도 못 하겠고 ( ´∀`) 쪽! 하고 소리만 내지 않으려나?!?
2. 자캐의 목소리를 묘사한다면!!! 생각.... 안 해봤는데......() 텐션 높이 말해서 잘 몰랐지만, 문득 조용나긋하게 말하는 걸 들어보니 미색이구나 싶은 목소리려나? 목소리에 감정이 다 드러나는 편이고 발음은 부드러운 편! 똑부러지는 발음은 아니니까.
3. 자려고 누웠더니 방에 모기가 있어서, 귀에 웨에엥 하고 날아다니는 소리가 들린다면!!?? 모기도 자장자장! 재워버린다 (*´∀`*)
"익숙해 보이나요? 그렇게 보이긴 할지도 모르겠네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익숙하긴 하죠.. 아무래도 그렇잖아요? 라고 해도 그저 옅은 미소만 짓는 토와입니다. 비밀은 아니지만 묻지 않는 것까지 말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여유로워서 아르바이트도 안하니 만날 기회가 적어졌어..! 나빴네(?)
"아 이게 괜찮네요." 케이크의 시트는 부드럽고 크림도 부드러운데 과일이 상큼해서 딱 균형이 맞는 느낌입니다. 달달하니 맛있네요. 그리고 퐁당 오 쇼콜라는... 그 흘러내리는 초콜릿의 질감이 혀를 휘감습니다. 초콜릿이 구워지며 나는 향이 먼저이긴 하지만요. 그러다가 아미카가 뜨거워 하는 것에
"갓 구워낸 거니까요?" 좀 뜨겁긴 해요. 라고 말하면서 물을 건네려 합니다. 디저트뷔페인 만큼 달달한 음료들도 많았지만 그런 것보다는 커피나 물 같은 달지 않은 음료가 좀 더 인기인 모양입니다.
>>964 굳이 대답하지 않는 토와에 아미카는 더 꼬치꼬치 캐묻진 않기로 했다. 괜히 먹는데 방해가 되는, 그런 무의미한 행위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아미카는 다시 머핀을 한입 더 깨물었다.
"아.. 가, 감사합니다아.."
입을 덴 아미카는 고개를 숙이며 감사를 표하곤 물을 마셨다. 갓 구워낸 빵을 생각없이 한숟가락 먹은 자신에 대해 약간 짜증이 오는 듯 했지만 카스텔라를 입에 넣으며 참았다. 그런 뒤 아미카는 자신의 접시에 올려진 퐁당 오 쇼콜라를 한숟가락 푼 뒤 이번에는 충분히 식히고 먹었다. 확실히 달았다. 그래도 적당히 씁쓸함도 있어서 아미카가 싫어할 수준까진 아니었다.
"그런데에.. 어떻게 초콜릿을 안에서 이렇게 녹인걸까요~? 그냥 반죽 안에 초콜릿을 넣으면 막 새서 난리가 나고 그럴 것 같은데.."
아미카는 두번째 접시를 채우러 가기로 했다. 두번째 접시 위에는 작은 컵케이크가 3개 올려져 있었다. 첫번째는 딸기 생크림, 두번째는 치즈, 마지막은 블루베리였다.
"반죽 안에 굳힌 초콜릿을 넣은 거죠. 그러면 오븐에 구우면 빵이 구워지고 안의 초콜릿은 녹으니까요" 그 방법 아니면 일종의 반숙 기법인 거지요? 라고 말합니다. 보통 두 기법을 잘 구분하지는 않지만.. 여기같은 전문가라면 전자나 후자나 하나만 사용할수도 있으니까요. 라는 말을 하는 토와입니다. 쓸데없는 지식인가... 그러다가 호타루마츠리는 잘 봤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그렇죠? 샘이라던가. 반딧불이라던가. 알차게 보냈답니다?" 이나티 양도 잘 보셨나요? 라고 말하고는 그것도 있지만 우미노카리도 은근 즐겁더라고요 라고 말합니다.
1. 번개는 안 무서운데 천둥은 조금 무서우려나~ 음~ 무섭다기보다 깜짝 깜짝 놀라는거? 약간 정서불안 오는 그런 느낌이래~ 2. 외강내유...겠지? 원래 외유내유였는데 초~중 거치면서 외강내유가 되어버렸달까~ 3. 한참 활동시간이므로 별 상관없이 받아준다~ 단, 라인이나 문자라면 확인하고 답 보내는데 시간 좀 걸린다는거~
그렇다고 무서운걸 보면 꺅꺅거린적도 없으니까. 남들 꿈 속을 그렇게 돌아다니면 악몽도 여럿 마주쳤을텐데 그때마다 불평만 좀 하고 무서워하는 기색은 없었으니 내 생각이 맞을 것 같다. 말하는 것으로 보아 렌 군은 무서운 것엔 면역이 없는듯 했다. 만난 사람이 내 여동생이라 그건 다행이네. 속으로 웃으면서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간다. 다 젖은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며 렌 군이 내려오기를 기다리다가 물을 한번 더 잔뜩 맞아버렸다.
" 그런 사람이라곤 생각 안했는데요~ "
눈을 가늘게 뜨며 웃은 나는 어떻게 할까 잠시 고민을 했다. 가위바위보를 해도 재미는 있겠지만 이래서야 손해보는 느낌이지 않은가. 잠깐 고민을 하던 나는 그냥 손을 저으며 말했다.
" 그냥 혼자서 맞고 오죠 뭐. "
마침 물이 가득차서 쏟아질 차례인것 같았다. 렌 군을 향해 한번 웃어주고선 조금씩 기울어지는 오크통 아래로 빠르게 향했다. 아마 맞으면 다리에 힘이라도 풀리지 않을까. 나랑 같은 생각을 한 사람이 여럿 있었는지 내가 도착했을땐 몇몇의 사람들이 더 서있었다.
' 촤아아악 '
곧이어 물이 쏟아져내리는 소리가 들리고 엄청난 물줄기가 머리를 타격하는 느낌과 함께 시야가 온통 물로 가득 차버린다. 물의 양이 어찌나 많았는지 그 위력은 상당했고,
.dice 1 100. = 47
1~20 넘어져서 다침! 21~80 맞고 다리에 힘이 풀려서 살짝 주저 앉음 81~100 이게 바로 신의 의지! 꿋꿋하게 버티고 서있었다.
렌은 코로리가 제 품에 폭 안기는 것이 좋았다. 제 등을 꼭 안았을 때 코로리를 살짝 끌어안았다가 코로리가 떨어지면 이내 아쉬움을 삼켰다. 용기가 부족한 이는 항상 용기있는 이에게 당할 수밖에 없는데, 렌은 평생 코로리를 이기지 못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버린다.
“그건 그 사람들이 잘 몰라서 그래요. 너무 자주 보니까, 익숙하니까 쉽게 생각해버려서. 사실 늘 옆에 있는 게 가장 소중한 법인데. 잃어버리고 나서야 후회하니까.”
공기이든 물이든 건강이든 가족이든, 너무 가까이 있고 너무 익숙해서 쉽게 생각해버린다. 잃고 나서야 후회하는 법이라 렌은 늘 익숙한 것을, 옆에 있는 것을, 가지고 있는 것을 더 소중히 하기 위해 노력했다. 대신 너무 익숙한 것만 좋아해 새로운 것을 쉽게 도전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는 건 어쩔 수 없는 점이려나. 그만큼 렌의 세계는 조금 단조로운 편이었다. 그런 면에서 코로리의 존재는 렌의 세계에 엄청난 파문을 일으키는 편이긴 했다.
잠이란 사람들이 매일매일 접하니 쉽게 익숙해져서 그런 것이라 렌은 생각했다. 오늘 자지 않아도 내일 잘 수 있고, 잠을 줄여도 몰아서 자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면 부채로 힘들어하거나 불면증이 와서야 잠의 소중함을 깨닫는다면 그 때는 늦어버리니까. 어쨌든 사람들이 잠의 중요성을 잘 모른다는 뜻이다.
렌은 코로리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게 고마운 이야기인가, 하고 생각해버린다. 저에겐 당연한 이야기니까. 그래도 두 사람은 자신에게 소중한 이들이니 둘 다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튜브를 씌워주자 잡혔다는 그 말에 렌은 코로리가 귀여워 웃었다.
“응, 이제 잡혔으니까 도망 못 가요.”
파도가 밀려오면서 발을 적셨다가 뒤로 물러서기를 반복했다. 밀려오는 파도 때문에 간지러운 건지 코로리 때문에 간지러운 건지 헷갈린다.
"소라의 파도소리.... 우연히 소라 고둥을 만날 수 있으면 들을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해수욕장 정비를 하면서 날카로운 것들은 다 치웠을 테니 운이 좋지 않는 한 발견하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그런 사람이라는 말에 렌이 작게 웃었다. 고민하더니 혼자서 맞고 오겠다는 말에 렌은 말리지도 함께 동참하지도 않은 채 얕은 물에 앉아 코세이가 당당히 오크통 아래로 가는 것을 눈으로 좇았다. 이내 촤아아, 하고 물이 쏟아지자 코세이는 쫄딱 젖은 채로 주저앉았다. 렌은 이내 작게 웃으며 코세이 쪽으로 얼른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제 뭔가 워터파크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아요?”
렌이 장난스럽게 말했다. 그래도 넘어져서 다치거나 한 것 같지 않았기에 할 수 있는 농담이었다. 얼른 피하지 않으면 금새 또 물이 차올라서 물벼락을 맞아야 할 터였다.
“이번엔 유수풀로 가보는 건 어때요?”
렌이 코세이에게 제안했다. 아마 코세이가 귀찮아하지 않는다면 아마 코세이가 워터파크를 나갈 때까지 옆에 쫄레쫄레 쫓아다니면서 같이 놀았을 것이었다. 유수풀도 가고 파도풀도 가고 피곤하면 따뜻한 스파존에서 몸을 녹이기도 하고 말이다. 코로리의 쌍둥이여서가 아니라 인간적으로, 아니 이제는 신적으로라고 해야하나, 어쨌든 코세이가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더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986 ㅋㅋㅋㅋㅋㅋ 재워버려서 치운다니 ㅋㅋㅋㅋㅋ 렌이 이마에 쪽 하는 정도도 할 수 있을지…. 아무것도 못했는데 들켜서 억울한 상황일지도 모르겠어. 왜 코로리가 치트키냐면 요조라는 코로리를 귀엽게 생각하니까. 귀여운 것이 세계 최강이다…!
>>987 코로리 진단 1. 별로 신경 안 쓰는 편~ 오히려 신기해하고 좋아하는데, 호러 영화나 게임에서의 천둥번개 연출은 극혐하는 편이야.
2. 렌….. 아무래도 외유내강 쪽이 아니려나. 겉으로는 안절부절 못하고 사람들에게 잘 대해주려고 하고 부드러운 편이지만, 속으로는 사람들의 미움이나 그런 것들에 대해 크게 영향을 많이 받는다 라는 느낌은 아니라서. 그러니까 사람들에게 다 잘해주려고 하는 편이나 그렇게 상처를 받는 편은 아니라는 느낌이려나?
3. 문자 메시지같은 건 아무래도 막 울려도 자느라 못볼 것 같고. 전화 벨소리가 울리면 한 번은 안 받고 두 번 정도 울리면 그때서야 받을 것 같아. 조금 잠긴 목소리로 여보세요…. 하겠지.
>>998 코세이주 수고 많았어~~~ 이번 일상으로 코세이랑 더 친해진 기분이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