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19100>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26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5-21 19:27:28 - 2022-05-26 19:43:27

0 ◆oAG1GDHyak (Mx6oRjfhOo)

2022-05-21 (파란날) 19:27:28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임시/문의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73065/recent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KqWTvK

<우미노카리>
situplay>1596516562>381

900 렌주 (ZZdSdKP0uY)

2022-05-25 (水) 23:12:09

곡 찾는 것 어렵지~~ 캡틴 힘내라구~~

901 ◆oAG1GDHyak (BoS4vzLXTM)

2022-05-25 (水) 23:14:27

열심히 유튜브를 뒤적뒤적거리고 있어요! 큭! 겨울은 쉽게 찾았는데!!

902 후유키주 (J9xS5XB/Uw)

2022-05-25 (水) 23:32:40

오늘은 잠을 이겨냈어.
안녕 👋

903 ◆oAG1GDHyak (BoS4vzLXTM)

2022-05-25 (水) 23:36:00

어서 오세요! 후유키주!! 요즘 많이 피곤하신 모양이로군요. 괜찮으세요?

904 토와주 (p8DvCYkT.g)

2022-05-25 (水) 23:36:53

어서오세요 후유키주~

905 요조라 - 아키라 (T5nnk1cwzU)

2022-05-25 (水) 23:37:26

아키라는 후에 사업을 물려받게 되면, 이라고 했다. 어차피 마히루도 정식으로 호시즈키당을 맡게 되려면 멀었고, 그 후에 온전히 맡는다고 확신할 수도 없는 상황이니, 요조라도 고개를 끄덕이는 걸로 이후의 의논은 당사자들에게 맡기기로 했다. 어찌됐든 요조라가 호시즈키당에 관련할 일은 없을 테니까 말이다. 그것 역시 추후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었지만.

"그런가요... 내년엔, 직접 보고, 싶네요..."

신사에서 춤을 춘 이를 알아본 건 요조라와 마히루 둘 다였다. 남매가 비슷한 분야로 재주가 있다보니, 관찰력 같은 부분부분 닮은 곳이 많다. 조금 차이가 있다면, 요조라는 춤의 어색한 부분을 알아보았지만 마히루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다는 점일까. 적덩히 알려준 부분은 연출로 커버하겠다고 했으니 어떻게든 되겠지.

머릿속으로 생각을 굴리던 요조라는 아키라의 미소를 보고 호타루 마츠리 이후의 마히루를 떠올린다. 어그로도, 노점도, 예상 이상으로 잘 되어서 기뻐하던 그 얼굴과 닮았다. 뭔가를 이뤘을 때의 뿌듯함은 누구나 비슷한 걸까. 자신도 언젠가 그런 종류의 뿌듯함을 느낄 수 있게 될까. 잠시 하늘을 올려다보았다가, 고개를 내려 아키라를 본다.

"전해주면, 별거 아니라고, 고마울거 없다고, 할 거 같은데... 그래도 말은, 해줄게요... 그런데, 진짜, 고마울 거, 없어요... 저도 오빠도, 부모님도, 가미즈미를, 좋아하니까... 그래서, 그렇게 하는 거니까..."

뜨끈한 모래사장 위로 미지근한 바람 불어와, 높게 묶은 검은 머리를 한번 살랑이며 지나간다. 바람 탓이었는지, 가늘게 접힌 요조라의 눈이 웃는 듯 하다. 희미하게 호선을 그린 입술이 기분 탓임이 아니어보인다. 바람이 지나가고 눈 한번 깜빡이자 표정은 금새 평소로 돌아온다. 영상을 보내줄 곳으로 메일을 가르쳐주냐는 물음에, 요조라는 고개 갸우뚱하고, 왼손을 내밀며 말한다.

"라인, 아이디... 찍어줄게요... 폰, 있죠...?"

요조라의 폰은 마히루가 있는 곳에 두고 왔기 때문이었다. 그대로 폰을 주면 라인 아이디를 찍어주고 메세지를 하나 보내달라고 했을 것이다. 아니라면 말로 라인 아이디를 가르쳐 줬겠지만.

906 요조라주 (T5nnk1cwzU)

2022-05-25 (水) 23:38:18

후유키주 어서오구~

907 후유키주 (J9xS5XB/Uw)

2022-05-25 (水) 23:41:57

응 괜찮아. 어디 아프고 그런 건 아니구..
그냥 퇴근하면 나도 모르게 졸게 되네.

908 아미카 - 토와 (IJuKmYo/UE)

2022-05-25 (水) 23:45:17

>>899
아미카는 토와를 따라 디저트 뷔페에 들어갔다. 먹는걸 그리 좋아하지 않는 아미카 성격 상 디저트 뷔페는 거들떠도 보지 않았기에 처음 들어가본 것이었다. 아미카는 들어가며 디저트들을 보았다. 디저트들이 저렇게 쌓여있는 것을 보고 참 신기한 광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이런 곳은 처음이라 좀 신기하네요~."

특별한 디저트? 아미카의 생각속에 큰 물음표가 생겼지만 그걸 먹으러 왔다면 차차 볼 것이라 생각한 아미카는 굳이 물어보진 않고 고개만 끄덕였다. 토와와 자리를 잡은 뒤, 아미카도 토와를 따라 접시를 들고 디저트를 가지러 갔다. 첫번째 아미카의 선택은 무난한 빵종류였다. 머핀과 마카롱, 카스테라를 접시에 올려 들고 왔다. 아미카는 토와의 젤리를 보며 빵을 먹은 뒤 한번 저것도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토와 선배님께선 이런 단 종류의 음식을 좋아하시는건가요?"

아미카는 마카롱을 맛은 제대로 느끼는지 빠르게 씹어먹은 후 토와에게 물었다. 그리고 그때 컵누들을 얻어먹었던게 생각나 조금 미안해진 아미카는 가라 앉은 표정으로 말했다.

"그때도 그렇듯이 늘 신세를 지는 것 같기도 하고오.."

909 아미카주 (IJuKmYo/UE)

2022-05-25 (水) 23:45:40

후유키주도 어서오세요!

910 아미카주 (IJuKmYo/UE)

2022-05-25 (水) 23:45:54

저도 곧 잘 것 같네요..

911 요조라주 (T5nnk1cwzU)

2022-05-25 (水) 23:50:25

5월 은근 피곤하단 말이지~ 날도 더워지고 한창 바쁠때고~ 모두 화이팅이야~

912 토와 - 아미카 (p8DvCYkT.g)

2022-05-25 (水) 23:51:50

"저도 그렇게 자주 다니는 건 아니지만요"
이런 곳에 자주 다니지 않는다는 말을 하면서도 토와는 굉장히 익숙한 것처럼 다닙니다. 마치 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이 익숙한 사람 같아요.

"먹는 걸 좋아한다..의 느낌은 아니지만요.."
그래도 맛있는 걸 먹으면 좋다. 정도의 감상은 있다는 말을 하면서 아미카의 말에 답하려 합니다.

"딱히요...?"
신세를 지는 건 아니니까요. 일종의 필요에 의한 것이니까 괜찮아요. 라는 말을 하는 토와입니다. 확실히 먹는 걸 좋아하는 타입은 아닌 듯 젤리같은 것도 적게 가져와서 젤리를 들고 오는 거리동안 걷는 게 젤리를 전부 소화시킬 법한 것 같습니다.

다음 타자는 케이크 종류네요. 과일도 제대로 쓰고, 공정도 조금 까다로워보이는 케이크들이 있습니다. 그리고는 갓 만들어져 따끈한 퐁당 오 쇼콜라도 다른 접시에 담아 가져온 뒤 뜨면 초콜릿이 흘러내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913 아키라 - 요조라 (BoS4vzLXTM)

2022-05-25 (水) 23:56:46

"쓸데없이 진짜 딱딱하다고 느낄지도 모르지만, 그런 행동들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배웠거든요. 고마운 것은 그게 그 어떤 당연한 것이라도 고마운거니까 감사는 보낼게요."

고마울 거 없다는 그 말에 아키라는 조용히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가미즈미를 좋아하기에 한 행동이라고 해도 그 자체에 아무런 노력도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게 시간이 되었건 돈이 되었건 다른 무언가가 되었건 반드시 뭔가가 투자되기 마련이었고 그런 행위는 역시 아키라로서는 고마운 일이었다. 어찌되었건 호타루마츠리 홍보가 되었고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준 것은 사실이었으니까. 어쨌든 그 마츠리만큼은 시미즈 가문이 직접 개최하는 것이기도 했고. 그것으로 사람이 점점 늘어난다면 그것으로 좋은 일이었기에 아키라는 미소를 지었다.

바람이 부는 타이밍에 그녀의 표정이 살짝 미소로 변한 것 같았으나 아키라는 굳이 그 표정에 대해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아니. 애초에 말을 꺼내는 것 자체가 이상한 것이었으니까. 그래도 좋은 표정이네. 정도의 생각을 하면서 그 역시 아주 살짝 입꼬리를 올려 미소를 지었다. 아무튼 메일 어드레스를 이야기하자 폰을 달라고 이야기하며 라인 아이디를 주겠다는 그 말에 아키라는 두 눈을 깜빡였다. 라인 아이디라. 확실히 그런 쪽도 편하긴 하지만... 딱히 거절할 이유는 없었기에 아키라는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냈다. 그리고 그녀에게 내밀었다.

"라인이 편하시다면 얼마든지요."

굳이 말하자면 고용량 동영상은 라인보다는 메일이 낫지 않나 싶었지만, 그녀가 그쪽이 편하다면 그건 그것대로 상관없는 일이었다. 애초에 고용량 동영상이 아닐 수도 있는거고. 그렇다면 일단 그녀의 선택에 맡기기로 하며 그녀가 폰을 돌려줬을 때 그는 '시미즈입니다.' 라는 메시지를 보냈을 것이다. 별 의미도 없고 무미건조한 메시지였지만 첫 메시지는 어떻게 보면 딱 적합한 메시지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여 아키라는 핸드폰을 다시 주머니에 집어넣었을 것이다.

"아무튼 이렇게 되었으니 동영상은 저도 냉정하게 평가드릴게요. 물론 제 감은 별로 트집 잡거나 문제 삼을만한 것은 없을 것 같긴 하지만요. 아. 맞아. 동굴 내부에 대한 것이 혹시 영상에 담겨있다면 그건 가능하면 빼주세요. 그 내부는 영상으로 널리 알리기보다는, 마츠리를 찾아온 이들만의 작은 기념품 정도로 남기고 싶거든요."

914 ◆oAG1GDHyak (BoS4vzLXTM)

2022-05-25 (水) 23:57:20

>>907 그만큼 열심히 일을 했다는 이야기지요! 정말로 수고하셨어요!!

>>910 저런. 주무시게 되면 안녕히 주무세요!

915 후유키주 (zUmtCgb8JY)

2022-05-26 (거의 끝나감) 00:03:30

수고했다는 말은 언제 들어도 좋네. 고마워. 😊

>>910 미리 잘 자. 좋은 꿈 꿔.

916 토와주 (nr3nfjwX0o)

2022-05-26 (거의 끝나감) 00:07:12

잔다면 잘 주무세요 아미카주~

917 요조라주 (tZcw0GkSUg)

2022-05-26 (거의 끝나감) 00:14:26

아미카주 미리 잘자구~ 왜 자정만 되면 기운이 싹 빠질까~ 캡틴 답레는 천천히 올릴게~

918 ◆oAG1GDHyak (hCKbFA/Bv2)

2022-05-26 (거의 끝나감) 00:17:34

답레는 천천히 올리셔도 괜찮아요!! 이미 새벽 시간이기도 하고요!! 으으. 빨리 주말 찾아와라!!

919 요조라주 (tZcw0GkSUg)

2022-05-26 (거의 끝나감) 00:28:29

주말 : 지나가요~ (슝)

체감 딱 이렇단 말이지~

920 렌주 (9CdMb4XmZU)

2022-05-26 (거의 끝나감) 00:29:00

후유키주 어서와~~ 으윽.... 벌써 새벽이라고....? 세상에 시간 무슨일....?

921 렌주 (9CdMb4XmZU)

2022-05-26 (거의 끝나감) 00:29:16

ㅋㅋㅋㅋㅋㅋ 지나가요~

922 ◆oAG1GDHyak (hCKbFA/Bv2)

2022-05-26 (거의 끝나감) 00:30:55

ㅋㅋㅋㅋㅋㅋㅋㅋ (피눈물)

하지만 다음 주는 연휴도 있고 중간에 하루 쉬는 날도 있다구요!

923 요조라주 (tZcw0GkSUg)

2022-05-26 (거의 끝나감) 00:40:41

연휴 : 아 저도 지나갑니다 (꾸벅)
어쩌다 쉬는 날 : 아 저도 (이하생략)

쉬는 날은 다 똑같아~

924 ◆oAG1GDHyak (hCKbFA/Bv2)

2022-05-26 (거의 끝나감) 00:42:23

925 요조라주 (tZcw0GkSUg)

2022-05-26 (거의 끝나감) 00:50:2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 웃프다... 어쩌다 휴일이 이렇게 짧아져버린걸까~

926 ◆oAG1GDHyak (hCKbFA/Bv2)

2022-05-26 (거의 끝나감) 00:51:08

그건 우리가 더 이상 학생이 아니라 직장인이기 때문이에요. (시선회피)

927 ◆oAG1GDHyak (hCKbFA/Bv2)

2022-05-26 (거의 끝나감) 01:12:02

그럼 전 슬슬 들어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928 요조라주 (tZcw0GkSUg)

2022-05-26 (거의 끝나감) 01:15:07

윽 벌써 시간이... 캡틴 잘자~ 굿밤~

929 렌주 (9CdMb4XmZU)

2022-05-26 (거의 끝나감) 01:15:17

캡 잘자~~ 나도 슬슬 자러 가야지~~~! 다들 잘자구~~~

930 요조라주 (tZcw0GkSUg)

2022-05-26 (거의 끝나감) 01:19:32

렌주도 잘자라구~ 굿밤~

931 토와주 (nr3nfjwX0o)

2022-05-26 (거의 끝나감) 01:27:08

다들 잘자요~

932 요조라주 (tZcw0GkSUg)

2022-05-26 (거의 끝나감) 01:38:09

토와주도 미리 잘자구~ 모두 좋은밤 되자아~

933 코세이주 (yX.fmgHjzQ)

2022-05-26 (거의 끝나감) 01:56:09

와 진짜 죽겠다 ...

934 요조라주 (tZcw0GkSUg)

2022-05-26 (거의 끝나감) 02:01:10

앗 코세이주다!
(스윽)
lㅅㅇ)

935 코세이주 (yX.fmgHjzQ)

2022-05-26 (거의 끝나감) 02:21:31

요조라주 좋은 밤이에요 ... 술병 나서 먹은거 확인하는중 ...

936 요조라주 (tZcw0GkSUg)

2022-05-26 (거의 끝나감) 02:28:03

:ㅁ 술병이라니! 아이고... 등 좀 두드려주고싶고 그러네... 얼른 진정되길... ;ㅅ;

937 코세이주 (yX.fmgHjzQ)

2022-05-26 (거의 끝나감) 02:30:29

머리가 너무 아파...

938 요조라주 (tZcw0GkSUg)

2022-05-26 (거의 끝나감) 02:35:06

물 좀 마시고 진정되면 약 먹자~ 타이레놀 같은거 미리 꺼내두고 응응

939 코세이주 (yX.fmgHjzQ)

2022-05-26 (거의 끝나감) 02:37:56

숙취엔 타이레놀 같은거 먹으면 안된다구 하더라구요 ... 그저 고통스럽게 버티는 수 밖에 ...

940 요조라주 (tZcw0GkSUg)

2022-05-26 (거의 끝나감) 02:45:27

으윽... 약도 못 먹는다니... 일단 목이랑 입안 상했을테니까 미지근한 물 천천히 마시자 ;ㅅ; 누울 때 왼쪽으로 누우면 위액이 식도로 쏠리지 않아서 좀 편해진다니까 참고하구!

941 코세이주 (yX.fmgHjzQ)

2022-05-26 (거의 끝나감) 03:09:01

헤헤 감사해요 ... 사실 출근인데 못자는거랑 머리 아픈 것도 힘들게하네요 ...

942 요조라주 (tZcw0GkSUg)

2022-05-26 (거의 끝나감) 03:13:34

아 출근 :ㅇ 담날 출근인데 회식하는거 진짜 이해 안되네... 속 좀 나아졌다 싶으면 누워서 쉬어봐~ 몸이 편해지면 잠 올거야~ 괜찮아 잘 수 있어~

943 코세이주 (yX.fmgHjzQ)

2022-05-26 (거의 끝나감) 06:00:55

그래도 좀 나아졌네요 ... 잠도 좀 자고

944 요조라 - 아키라 (tZcw0GkSUg)

2022-05-26 (거의 끝나감) 06:20:00

마히루도 요조라도, 그저 자기만족을 위해 퍼포먼스며 촬영이며 한 것이기 때문에, 고맙단 말 같은 걸 들을 생각은 없었다. 영상에 대한 것도 혹시나 하는 부분에 대한 허락과 요소의 점검을 위해 꺼낸 말일 뿐, 알아달라는 의도는 하지 않았다. 그래도 단호하게 감사를 표하겠다는 아키라의 태도를 요조라의 시선이 빤히 응시한다. 잘 모르겠다는 듯, 어느 정도는 알겠다는 듯, 미묘한 표정이었지만 금방 평온하게 바뀌고, 이 얘길 전해주면 마히루가 더 좋아하겠네, 정도로 생각을 정리한다. 잠깐의 미소는 어쩌면 그 생각이 만든 것일지도.

메일 대신 라인 아이디를 찍어주겠다 하니 아키라는 별 의문 없이 폰을 꺼내주었다. 왼손만으로 여유롭게 아이디를 적어 돌려주자 아키라가 뭐라고 보내는게 보인다. 아마 시미즈입니다, 가 아닐까 요조라는 예상해본다. 그게 맞는 걸 알게 되는 건 조금 나중의 일. 지금은 그저 예상만 해보며, 폰을 넣은 아키라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의외로, 있을지도 몰라요...? 편집하는 사람... 좀 많이, 괴짜라... 아, 그 장면, 말 해둘게요... 있었거든요..."

대체 어떻게 찍은 건지 몰라도 그 웅장한 동굴 내부를 한 장면에 담은 부분이 분명 있었다. 꼭 빼라고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기로 한다. 확실히, 너무 보여주기만 해도 흥미 유발에 도움이 안 되기도 하지. 그 영상을 보고 내년에, 혹은 다시 오고 싶게 만들려면 말이다. 영상에 대한 얘기는 이쯤 하면 될 듯 싶어, 튜브를 한번 끌어올린 요조라가 아키라에게 물었다.

"그럼, 전 슬슬... 바다에 들어갈 건데... 시미즈 씨는요...? 지금, 갈 거면... 같이, 놀래요...?"

요조라는 근처에서 첨벙대다 자리로 돌아가 마히루네와 합류할 것이므로, 아마 그리 오래는 같이 있지 않을 것이다. 요조라의 생각은 그냥 모처럼 이런 곳에서 마주쳤으니 같이 휘적대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정도였다. 수락하면 곧장 바다로 향할 것이고, 거절한다 해도 그럼 안녕히, 같은 인사를 남기고 총총 걸어 멀어질 것이다. 늘 그랬듯이 말이다.

945 요조라주 (tZcw0GkSUg)

2022-05-26 (거의 끝나감) 06:21:31

오 코세이주 좀 잤다니 다행이네~ 출근길에 헛개차나 보리차 같은 거 사서 마셔~

946 코세이주 (yX.fmgHjzQ)

2022-05-26 (거의 끝나감) 06:35:00

헤헤 그래야죠 ...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947 요조라주 (tZcw0GkSUg)

2022-05-26 (거의 끝나감) 06:49:59

천만에라구~ '3' 이따 해장도 잘 하고~ 난 왠지
술 마신 담날은 왠지 버거나 샌드위치가 땡기더라~ ㅋㅋㅋ 캐들 술버릇이나 해장법 어떨려나 궁금해지네 ㅋ.ㅋ

948 코세이주 (zf9tGvX/K6)

2022-05-26 (거의 끝나감) 07:03:24

해장은 점심에나 할 것 같지만 ... 저는 얼음컵 사서 탄산음료 시원하게 먹어요! 그러면 속이 좀 풀리는 느낌이라. 코세이는 만약에 술 마시고 오면 ... 그냥 자는 느낌이겠지만 항상 양손에 맛있는거 사오고 ㅋㅋㅋㅋㅋ 리리나 요조라 보이면 막 웃으면서 머리 쓰다듬어주고 그럴 것 같네요. 해장은 그냥 아무것도 안먹는게 최고!

949 요조라주 (tZcw0GkSUg)

2022-05-26 (거의 끝나감) 07:30:45

시원한 음료수도 좋지~ 아으 근데 탄산 따갑겠다 ㅋㅋㅋㅋㅋ 코세이 ㅋㅋㅋㅋ 그거 아부지들 주정이잖아 ㅋㅋㅋㅋㅋㅋ 취해서 머리 쓰다듬어주려고 하면 요조라 도망간대~ 하악질 한대~(?) ㅋㅋ 요조라는 아마 무한정 코세이바라기가 될지도? 좀 취하면 이제 코세이 어디써 코세이 보고시퍼 밖에 모르는 멍청이가 될거 같달까~ 그래놓고 집에 오면 뻗어버리고~

950 코세이주 (zf9tGvX/K6)

2022-05-26 (거의 끝나감) 07:33:06

ㅋㅋㅋㅋㅋㅋㅋ 왜 도망가요~~ 도망가면 시무룩해서 자러 갈 것 같은데 ... 싫다는데 쫓아가진 않을테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렇게 찾다가 막상 집에 오면 뻗냐구요! 취했다고 데리러 가면 막 앵겨주나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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