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9 퇴폐미?!?! 코로리는 오빠가 아이돌이라 싸인 심부름 당한다구 꿍시렁 거리고 있을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어째서 2번은 리리가 한 말이 된거야~~! ( ◠‿◠ ) 미각인가~~~! 역시 미각 만만할지두?!
>>630 코로리도 아키라 안 싫어한다구! 싫어했으면 아키라 절대 잠 못자..... 잠의 신이 미워한다구, 잠을 잘 수 있을리가 ( ´∀`) 아키라 잘못 아니라구~~ 몇백몇천살 먹도록 철 안 든 리리 탓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필담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키라도 춤인가~! 서브댄서인가!! 앗 영화가!! 여기서!! 후각... 그치만 포디영화에서도 후각도 쓰이는데?! 비중은 다른 것에 비해 작긴 하지만~~
>>635 왜 메보가.... 아닌거지?! 공식노래잘함이면 메보 노려도 되는거 아니려나!?! 라고 생각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로 아래 관심없었다는 느낌이구나 왠지 천재같아~! 토와는 노력하는 천재 느낌이니까! 터와 2번 3번 엄청 자세히 고민해서 답하는구나, 똑똑해 똑똑해~!
>>636 하지만 야옹야옹이라고 말하는 요조라를 보았으니? 속지 않아도 이것은 이득입니다만? ( ◠‿◠ ) 헉 3번... 스윗해............ 예전에는 청각이었던 이유는 뭐야?! 딱히 무언가 듣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한거려나?!
>>639 여기도 댄서인가!!! 막내댄서 귀여워~~! 잠꾸러기 막내 댄서님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고양이는, 하고 물어보려고 했던건데 내 실수로 그만... 하지만 고양이었어도 야옹야옹이라고 답했을 거 같네~! 미각은 버림패... 아미카는 고민없이 쉽게 고르는구나!
>>642 아이돌이라면 장르에 따라 파워댄스도 분명! (기대) >>643 하지만 맛있는 냄새가 나는데 정작 맛이 안나면 그것도 고통스러울지도 ... >>645 그럼 오늘부터 아이돌하죠 (진지) >>646 아앗 ... 나쁜 남자 코세이인가요?! 그런건 무리라구요~~ 살짝 까칠해질 수는 있지만요! 부끄러워서 도망갔다구요!
3. 시각/후각/미각/청각/촉각 중 한가지를 포기하라고 한다면?! 코로리는 후각은 절대 안돼. 후각 없으면 양귀비 꽃단내 못 맡아서 일 못해서 큰일나니까. 코로리도 미각 포기하려나! 안 먹어도 안 죽는 신이니까, 정크푸드들과의 작별인사가 슬프겠지만.... 좋아하는 걸 못 보고, 못 느끼고, 못 듣는건 더 슬프겠지! (`・∀・´)
>>652 그렇다면!!! 쌍둥이가 나란히 데뷔해서 쌍둥이들끼리 그룹하자!!! 그룹내 불화가 당연히 있는 그룹하자~~~! 이제 서로가 서로에게 싸인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49 그렇기에 그나마 비중이 덜한 것으로..(시선회피) 아무튼 코로리는 잘못이 없어요! 이건 다 신에게 무례하게 구는 아키라가 잘못한 것!
Q.그럼 코로리가 신이면 아키라는 공손하게 구나요? A.아키라:그렇다면 아오노미즈류카미 전승도 사실이라는거잖아요. A.아키라:가미즈미에 생명을 준 신에게 직접 사명을 받은 우리 시미즈 가문이 다른 신에게 무릎을 꿇는다니. 있을 수 없는 수치다. (이거 절대 아님) (핑계고 사실 100% 이제와서 꿇을 수 없다는 자존심임)
혼자 왔냐고 물으니 아키라는 개의치 않고 대답해주었다. 주변에서 매년 가는 바다인데 뭐하러 또 가냐고 하길래 혼자 왔다는 말에, 요조라는 작게 중얼거렸다.
"히루랑 똑같네..."
다른 점이라면 마히루는 절대 혼자 가지는 않는다는 점일까. 바다에 오기 전, 방에 널브러진 자신을 들어올리려던 마히루가 생각나 작게 혀를 찬다. 나이도 훨씬 많은 사람이 어떻게 자신보다 1년 위인 사람보다 어리게, 아니, 요란스럽게 구는 건지 모르겠다. 그러나 요조라는 자신도 만만찮게 마히루와 닮았다는 걸 아직 모르고 있었다...
"아, 네에. 히루... 오빠랑 왔어요... 오빠 애인도, 같이..."
되돌아온 물음에 요조라는 걸어온 방향으로 돌아서 멀리 설치된 파라솔을 가리킨다. 키 큰 남성과 상대적으로 작은 여성 둘이 근처에서 서있는게 겨우 보이는 거리다. 둘이서 또 무슨 작당질을 하고 있으려나, 물끄러미 바라보던 요조라가 우미노카리 언급에 흠칫, 반응한다. 축하한다는 아키라의 말에도 기뻐하는 기색 없이, 되려 입을 삐죽 내밀며 투덜댄다.
"그거, 하나도 안 기쁘거든요... 세 판이나 했는데, 겨우 3등에... 재미 없었어요. 히루만 아니었어도, 안 나가는 건데..."
첫 경기 때 깔끔히 탈락했으면 그대로 쉬었을테니 좋았을텐데, 패자부활전이다 뭐다 불렸다 떨어졌다 하니 농락당하는 기분이었다. 처음 나가본 우미노카리였지만 덕분에 두 번 나가고 싶지 않은 행사가 되어버렸더란다. 튜브를 꾹 쥐며 불만을 표하던 요조라는 곧 혀 한번 차고 흘려넘긴 듯 하다. 어차피 지난 일이니까 말이다. 놀러나와서 기분 나쁠 일은 만들지 말자고 생각하며, 아키라를 보고 말한다.
"그럼, 시미즈 씨는, 바다, 구경만... 하다, 갈 거에요...?"
혼자 왔으니 물놀이는 안 하지 않을까 싶었다. 요조라는 종종 혼자서 이 근처까지 와 바다만 보고 가곤 한 적이 있어서, 아키라도 그런가 궁금했다.
그녀가 특정방향을 가리키자 그는 살며시 시선을 그쪽으로 옮겼다. 오빠와 오빠 애인이라. 일단 오빠인 사람은 본 적이 있지만 그 애인이라는 이는 당연히 그는 본 적이 없었다. 그렇다면 뭐, 굳이 지금 여기서 인사를 하러 가거나 할 필요는 없겠다고 아키라는 판단했다. 보아하니 애인과 느긋하게 데이트라도 하는 것 같으니 자신이 굳이 갈 필요가 뭐가 있을까?
"그럼 다음에는 배팅조에 나가서 배팅해보세요. 그건 그것대로 재밌긴 한데. 저는 저대로 이번에는 완전 엉망이어서. ...4등이라도 하고 싶었는데."
숙박권이라던가, 아니면 다른 상품이라던가. 나름 괜찮았을 것 같았던 것들을 떠올리며 아키라는 약간의 아쉬움을 담아 한숨을 내쉬었다. 물론 필사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뭐라도 하나 타고 가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물로 굳이 안 타도 다 어떻게든 구할 수는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그는 내년에는 더더욱 힘을 내봐야겠다고 생각하며 괜히 속으로 결심을 다졌다.
"바다 구경을 하다가 그냥 가볍게 수영을 좀 즐기기도 하고 그러다가 가려고요. 수영 좋아하기도 하고. 물론 그렇다고 전문적인 것은 아니지만. 허나 지금은 수박을 막 먹어서 바로 들어갈 수는 없거든요."
한 조각이면 모를까. 꽤 여러 조각을 먹었기에 조금 소화할 시간은 필요했다. 그때까지는 물에 들어가지 못하니 그건 좀 아쉽다고 생각하며 아키라는 살짝 자신의 자리를 바라보다 그녀에게 물었다.
"날씨도 더운데 수박이라도 한 조각 줄까요? 찬물에 넣어둬서 완전 시원하거든요. 일단 싸오긴 했는데 조금 남을 것 같아서."
물론 거절한다면 거절하는 것으로 더 이상 말을 할 생각은 없었다. 굳이 억지로 권할 필요는 없었으니까.
다음엔 안 나간다고 이미 결심을 굳힌 요조라였기에, 배팅조라도 참가해보라는 아키라의 말에 칼같이 고개를 가로젓는다. 확률이나 가챠를 좋아하는 마히루와 달리 요조라는 그런 불확정 요소는 즐기지 않는 편이었다. QR코드는 나름의 재미도 있고 시간 들인 만큼의 소득이라도 있었지, 그렇지 못 했던 우미노카리는 한번으로 완전히 질려버린 모양이다. 등수에 못 들었다며 아쉬워하는 아키라를 보며, 그는 내년에도 나가겠구나, 생각만 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요조라와는 상관이 없으니까 말이다.
"그렇군요..."
아무튼 요조라가 구경만 하다 갈 거냐고 물으니 아키라는 설명을 이것저것 덧붙였다. 흐음, 수영 좋아하는구나, 의외라고 할지 그래보인다고 할지, 명확히 생각하기가 어렵다. 그야 아키라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으니 당연한 일이겠지만. 수박을 먹어서 바로 못 들어간다길래 먹을 것도 들고 온 건가, 하는 생각까지 겹쳐 요조라 내면에서 아키라의 이미지는 더욱 모호해진다. 그래도 그거 하나는 알겠다. 뭘 하든 철저한 성격 같다는 거. 속으로 여러 생각을 하면서도 겉으론 평온하게 아키라를 응시하던 요조라, 수박 먹겠냐는 물음에 냉큼 고개를 끄덕인다.
"먹을래요. 주세요..."
만들어낸 간식도 좋아하지만 제철 과일 역시 요조라가 즐기는 간식거리다. 그 중 한여름의 수박은 절대 빼놓을 수가 없지. 물론 마히루가 가져온 도시락에도 있겠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 놀기 전에 가볍게 수분 섭취를 하는 셈인거다. 수박 먹을 생각에 티나도록 침을 삼킨 요조라는 문득 스치는 생각이 있어 아키라에게 묻는다.
"호타루 마츠리, 그림... 봤어요...?"
당시의 방명록은 마히루가 챙겨갔고 요조라는 딱히 보지 않았기 때문에, 아키라의 방문은 여지껏 모르고 있었다.
"그림? 아. 당연히 봤죠.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 표현할까 했는데. 일단 방명록에도 평은 남겼었어요. 그림 잘 봤어요. 뭐, 그 직후에는 저도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샘의 가이드라던가 그런 일들 때문에 다시 올라갔기에 오래 보진 못했지만요."
춤도 추고, 가이드로서 샘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고. 당연히 그녀의 모습도 봤고 그 옆의 누군지 모르지만 아무튼 남성도 봤었고. 뭐 친구, 혹은 그보다는 조금 더 가까운 사이겠거니 생각하며 그 사실에 대해서는 굳이 언급하지 않고 묻지도 않았다. 남의 사적인 시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생각은 없었기에 더더욱.
"정확한 내용이 확실히 남아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렇게만 전해진다라는 정도의 이야기였기에 더 인상깊게 본 것 같네요. 후후. 아무튼 따라와요. 수박 줄테니까."
자신이 파라솔이 있는 곳까지 간 후에 수박을 가지고 오는 것보단 그냥 바로 근처에 있는 파라솔까지 데려간 후에 거기서 수박을 직접 시원하게 주는 것이 더 나을테니 그는 따라오라는 듯, 뒤돌아서 자신이 설치한 파라솔이 있는 곳까지 향했다. 그녀가 따라왔다면 아이스박스에 넣어둔 시원한 통에 담겨있는 수박 한 조각을 그녀에게 내밀었을 것이다. 색도 좋고, 당도도 괜찮으며 씨도 별로 없는 것이 먹기는 상당히 편한 류의 수박이었다.
"호타루마츠리 해서 하는 말이지만 워낙 일이 바빠서 호시즈키 당에서 파는 상품은 이번엔 먹지 못했네요. 내년을 기약해야겠어요. 내년에도 특별한 것을 팔지는 잘 모르겠지만 판다면 말이에요."
당시 사람이 상당히 많이 몰렸던 것을 떠올리며 그는 괜히 한숨을 약하게 내쉬었다. 그래도 이런저런 일을 본격적으로 배울 수 있었으니, 상당히 뿌듯하다고 생각하며 그는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취미랑 좋아하는 게 겹치면 그것만큼 좋은 게 없을 것 같다는 말에 렌은 가만히 코로리를 생각했다. 코로리가 좋아하는 것은.... 후링...? 그 외엔 아직 잘 모르겠다.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인만큼 아직 서로에 대해 잘 모르니까 말이다. 지금이야 얼굴만 봐도 좋고 이야깃거리가 계속 나오겠지만 서로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가다보면 이야깃거리도 줄어들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아직은 걱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그래도 코로리가 좋아하는 것을 함께 하고 싶다고 생각해본다.
"좋아하지도 무서워하지도 않는다는 것이네요."
렌이 고개를 끄덕였다. 다행인가...? 어쨌든 싫어한다면 억지로 보러가지는 않을 것 같다는 말에 렌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건 다행일지도. 자신도 코로리가 가자고 한다면 눈 딱 감고 갈 생각은 있지만서도....
"엣...."
같이 가서 맞으면 된다는 말에 렌은 눈을 깜빡였다. 저걸 자진해서 맞고 싶다는 사람은 처음 봤기 때문이었다. 역시 신이란 존재는 남다른 것일까...?
렌은 코세이가 먼저 미끄럼틀을 내려가는 것을 보고 잠시 대기를 했다가 뒤이어 내려갔다. 물살과 함께 같이 미끄러져 내려가는 게 재밌기도 하고 마지막에 물에 풍덩 빠지는 게 시원하기도 했다. 렌은 고개를 저어 머리카락의 물기를 털어내고 코세이가 가리키는 오크통을 바라봤다가 으음.... 소리를 내었다.
"그럼 가위바위보해서 제가 지면 같이 맞고 제가 이기면 코세이 씨 혼자 맞는 건 어때요?"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말도 안되는 제안을 넌지시 건넨다. 물론 말도 안된다고 같이 맞으러 가자고 하면 웃으며 같이 맞겠지만서도.
>>677 아키라는 신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기 때문에 아마 신이라고 한다면, 그리고 확실한 증거가 있다고 한다면 믿을 수도 있어요. 사실 초기에는 그러거나 말거나라는 느낌이었지만 최근 어떤 어떤 일상들 때문에 조금 신에 대해서 정말로 있다면.. 그렇다면...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 조금 있다보니.
하지만 적어도 코로리에게 무례를 용서해주십시오! 이자요이님!! 라는 일은 아마도 없을 것. (시선회피)
아키라:신이라서 어쩌라는 거예요. 신이면 신답게 더더욱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야죠. 어서 공부하세요! (문제집 턱) 아키라:이쪽도 일단은 신의 가호를 받았으니 신 안 무섭거든요?!
>>686 이렇게 아키라는 신에게 잔소리를 하는 인간으로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게 되고..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아님) 사실 이것도 코로리를 어느 정도 친근하게 생각하고 있기에 가능한 거지만요. 접점도 없고 누군지도 모르는 학생이 알고보니 신입니다. 라고 한다면 적어도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줄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딱 그 정도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