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 무시무시한 악신이다. (동공지진) 바로 아오노미즈류카미가 출격을 해야만!! 아무튼 일상이라. 일단 캡틴도 돌릴 수 있긴 한데 3시에 약속이 있다고 한다면 뭔가 생각보다 빠듯하시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갸웃) 코로리주가 만약 괜찮다고 한다면 찔러보고 싶긴 하네요!
>>157 엄청 위험하다니까 ( ´∀`) 잠들었는데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구 (이미 있긴 하지만!! 자연사같은 경우!) 일상 돌릴 수 있다면 오케이야~! 중간에 사라져서 저녁에 답레 가져와도 괜찮다면!!! 완전 오케이니까, 상황은 뭐가 좋으려나~! 워터파크 무료 개장은 끝났을 거구.
저야 뭐 일상 돌릴 수는 있지요! 오늘은 크게 일정이 없기도 하고. 집에서 뒹굴거릴 생각이기도 하고! 워터파크 무료 개장은 아무래도 끝이 났지요! 음. 그럼 지금 코로리가 있을만한 장소는 어디일까요? 아키라를 대충 그곳으로 보내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사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키라가 문제집+만화책을 구입할까 해서 서점에 갔다가 코로리와 마주치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말이에요.
어 현재 모습이 흑화에 가장 가까운걸요~ 흑화 안했으면 도쿄대 준비도 똑같이 이과 3류라고 해도 의도가 조금 더 선해지고 시골 학교가 너무 작아서 폐교 논의라서 어쩔 수 없이 유즈키씨랑 같이 전학와서 SL 확정으로 같이 도쿄대에 가자면서 달달하고 편안하고 부드럽게 대했겠는데..(겉과 속이 비슷)
>>158 그.... 위해를 끼치고 다니진 않으니까?! 앗 。゚(゚´ω`゚)゚。 다음번에 만나자..... 다시 잠수라면 잘 다녀와~!
>>161 방학이니까 어디든 있을 수 있기는 해, 바다에 발장구치러 갔을 수도 있구~! 코로리 아무래도 성적... 낮을테니까 학교 보충수업 듣는다구 해도 되구~!! 물론 제일 무난하게 있을만한 곳은 아르바이트 중인 책방이려나~! 만화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만화려나~!
우미노카리에선 4위 안에 들지 못했기에 정말 아무것도 따내지 못하고 굳이 말하자면 전체적으로 그리 좋은 성적은 아니었지만 어쨌건 게임은 게임일 뿐이었다. 조용히 넘겨버리며 ㅡ사실 일을 도우면서 알바비 비슷하게 받는 것이 있으니 테마파크 1박 따위 성인이 되면 얼마든지 자유로웠다. 또한 반지는 애초에 혼자 가져봐야 의미도 없었다. 라는 정신 승리를 하며ㅡ 그는 책이나 살까 싶어 서점에 들렸다. 일단 살 것은 입시에 필요한 문제집. 그리고 집에서 혼자 조용히 즐기는 만화책이었다. 물론 고3이 무슨 만화책이냐고 할지도 모르지만 그에게 있어서는 적당한 오락이 있어야 머리가 잘 돌아가는 법이었기에 꼭 필요했고 집에서도 허락해주고 있었다.
간만에 신작이 나왔던가. 그럼 바로 사야지.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늘 이용하는 단골 책방에 들렀다. 크기가 그리 크진 않을지도 모르지만 어지간한 책은 전부 여기서 구할 수 있었으니 그리 나쁠 것도 없지 않겠는가.
조용히 문을 열자 밖의 뜨거운 공기와는 다르게 시원한 공기가 느껴졌다. 숨을 약하게 내쉬면서 그는 일단 문제집이 있는 코너로 향했다. 그리고 제법 두꺼운 문제집 두 권을 고른 후 별 생각없이 고개를 들었다. 그러자 보이는 것은 같은 반의 여학생의 모습이었다. 여기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것은 알고 있긴 했지만 이렇게 정면으로 바라보니... 정확히는 같은 반이 되고 난 이후부터는 처음인 것 같았기에 그는 괜히 말 없이 그녀를 바라보다 머리를 긁적였다.
"여름방학인데 열심히 하시네요. 이자요이 씨. 방학 잘 보내고 있어요?"
오랜만까지는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적어도 아키라에겐. 일단 호타루마츠리 때 보기는 봤으니까. 자신을 보자마자 바로 도망치듯이 나가버린 것을 봐서 문제지만. 그래도 렌의 말도 있었으니 굳이 신경쓰진 않기로 하며 그는 영어 문제집을 잠시 바라보았다.
/그런 느낌으로 학교에 갈 수는 있지만... 보충수업을 받는 코로리와는 마주치긴 어려울 것 같아서..;ㅁ; (흐릿) 아무튼 선레 투척!
렌은 코세이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다행히 많이 안 좋은 건 아닌 모양이었다. 하긴 무리해서 아프기라도 하면 본인이 손해인 것은 맞으니까. 그러고보면 코로리는 신이니까 덜 아프다고 했었던가. 아무래도 코세이는 인간인 것인가, 하고 오해는 깊어만 가고 있었다.
“…많이 놀리지는 말아주세요.”
렌이 부루퉁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코세이는 왠지 짖궂은 면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그나저나 츄러스는 방금 만들어졌기에 따끈따끈했고 바삭바삭한 느낌이었다. 설탕과 계피맛이 달달하고 질리지 않게 섞여있어서 역시 맛있었다. 이상하게 워터파크에서 먹는 츄러스는 더 맛있는 느낌이려나.
렌은 그래도 물에 들어갈 것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끄덕였다. 여기까지 왔는데 사람이 많다고 해서 돌아가는 것은 역시 손해이니까. 렌은 이어지는 코세이의 질문에 뺨을 긁적이며 말했다.
“음, 그렇게까지 열심인 건 아니라서…. 아, 제가 워터파크 안내 해드릴까요? 저 여기서 아르바이트 자주 해서 왠만한 건 다 꿰고 있거든요.”
렌은 웃으면서 제안했다. 아무래도 이런 곳에서 혼자 놀고 있다가 아는 사람을 만나니 기분이 좋은 모양이었다. 이렇게 인사만 하고 헤어지기는 아쉽다고 생각하는 걸까.
코로리는 책으로 탑을 쌓았다. 책방에는 책으로 쌓인 탑이 매우 많았고, 종종 정리를 하고는 했지만 역시 서점보다는 책방이란 단어가 어울리는 이곳에는 오늘도 탑이 쌓인다. 탑을 쌓고 옮기는 건 아르바이트생인 코로리의 몫이었고, 리본까지 예쁘게 묶은 탑들이야! 이번에 쌓은 탑은 공부할 때 찾게 되는 문제집이라던지 참고서 등이었다. 방금 쌓은 탑은 사전들이었는데, 사전에 비하면 천사가 다름없다. 사전은 엄청 두꺼우니까! 그래도 책탑을 높다리 쌓아 안아드니 손님이 들어오며 딸랑 소리가 난 것 같은데, 인사를 하기는 했지만 책탑을 안아올렸더니 시야가 조금 가려져 누군지 제대로 보기는 힘들었다.
"회장ー 도련니임?!"
안아올렸더니 코 끝에 닿을 때까지 쌓인 책탑의 리본끈 너머로 아키라가 보였다! 코로리는 제가 한 짓이 있어서 눈이 마주치자 눈을 도르륵 굴렸다. 호타루마츠리 때 꼭 만나서 도련님이라고 불러주려고 했는데, 하필 아키라가 샘에 있어서는 그러지 못하지 않았던가! 그래서 비행기도 탈 겸, 아키라에게 도련님이라고 부를 겸 꿈 하나를 지어줬었다. 모든 사람들이 도련님이라고 부르는 꿈! 코로리가 한 짓이라고 알 수야 없겠지만, 괜히 제발 저린것이다. 심지어 눈 맞추지 못할 일은 하나 더 있다. 그때, 그 동굴에서 렌과 손 꼭 잡고서 있었는데다 밖으로 후다닥 나가버렸으니까! 아키라 선배라구 불렀으니까, 렌 씨랑 회장님이랑 친한 거 같던데ー 회장님이 다 이르면 어떡해. 수업시간에 잠만 잔다거나, 체육 시간에는 아예 땡땡이친다거나 하는 이야기들을 이를까 싶은 것이다. 안 좋게 보기 좋은 이야기 아닌가!
"이자요이 씨 아닙니다아."
그래서 누가봐도 코로리인데, 씨알도 먹히지 않을 거짓말을 한다. 이미 회장님이니 도련님이니 하고 불러놓고! 코로리는 슬쩍 아키라를 바라보았다가, 다시 눈이 마주쳤다면 화들짝 눈을 피해버릴 것이다.
뜬금없이 도련님이라고 부르는 목소리에 아키라는 익숙하게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러고 보니 이전에 무슨 꿈을 꿨던 것 같은데. 정말로 끔찍한 꿈이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기에 그는 표정을 괜히 찌푸렸다. 거기서도 무슨 도련님, 도련님. 그랬던 것 같은데. 그렇게 생각하니 괜히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면서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기분 탓이겠거니 생각하며 아키라는 신경쓰지 않으려는 듯, 고개를 살며시 도리도리 저었다. 애초에 꿈을 너무 깊게 생각할 것은 없었으니까.
허나 그녀가 보이는 행동은 아무리 봐도 이질적인 것이었다. 왜 갑자기 뜬금없이 자기가 아니라고 한단 말인가. 영문 모를 표정으로 그는 고개를 갸웃했다. 그리고 영어 문제집을 하나 집어든 후에 그녀를 바라보면서 무슨 소릴 하냐는 듯이 의아한 표정으로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이자요이 씨 맞잖아요. 이자요이 코로리 씨. 왜 갑자기 눈을 피하고 그래요? 저에게 뭐 잘못한 거라도 있어요?"
도저히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적어도 자신에겐 집히는 것이 없었기에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내저었다. 하지만 방학 때까지 굳이 그런 것을 캐내고 싶진 않았기에 그는 이어 만화책이 모여있는 곳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이런저런 만화책을 가만히 바라보다 그는 '순정 연애 만화' 중 가장 최근에 나온 한 권을 뽑아들었다.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의 서사가 정말로 잘 잡혀있고 자극적이지 않고 잔잔하면서도 달달하기로 유명한 작품 중 하나였다. 물론 서비스씬이나 그런 것이 그다지 없다보니 그렇게까지 인기가 많은 것은 아닐지도 모르나 적어도 아키라는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였다.
"딱히 학교도 아니고, 저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준 것이 아니라면 저도 뭐라고 할 생각은 없어요. 그러니까 긴장하지 마요. ...누가 보면 제가 밖에서까지 뭐라고 하는 줄 알겠네. 방학 동안에는 딱히 학생회장으로서 있을 생각도 없고요."
이자요이가 아니라고 한 거짓말을 이을 생각이라고는 하나도 없나보다. 애초에 아무도 속지 않았을 거짓말이라 무의미한 것이기는 했지만! 꿈으로 도련님이라고 불리도록 해주기야 했지만, 코로리가 직접 부른 것은 아니니까 한 번은 부르겠다는 것 같다. 호타루마츠리에서 부르지 못한 게 아쉽다. 코로리는 꾸물꾸물 움직여서 이미 쌓여있는 책탑들 옆에 안고 있던 책탑을 쌓는다. 아직 옮겨야할 책탑이 많은데, 아키라와 저 사이에 쌓아서 벽을 만들고 싶었다. 회장님은 지금 손님이다, 손님이다, 손님이다… 손님으로 대하자고 애써 되뇌인다.
"잘못한 거 있, 없어. 없어!"
그렇게 말하고서 코로리는 도도도 자리를 피했다. 회장님 문제집 사러온 거 같으니까, 만화책 정리하자! 문제집을 사러와서 만화책 코너로 오지는 않겠거니 생각한 코로리는 만화책들이 꽂혀있고 누워있는 서가로 넘어갔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아키라와 한 번 더 마주칠 뿐이었다. 공부 안 해?! 코로리는 아키라가 들고 있는 책들을 바라보았다. 문제집 세권과, 순정 연애 만화?! 또 제 발 저리고 만다. 코로리는 아키라가 일부러 사지도 않을 순정 만화책을 콕 집어 골라낸 것이라고 생각했다. '렌과 어떤 사이인지 다 알고 있으니 다시 한 번 도련님이라고 부르면 네 불성실한 학교 생활 및 나를 괴롭힌 모든 이야기를 다 일러버리는 것에 마다하지 않겠다' 라는 협박 정도로 이해했다.
"히끅."
아이고! 두손으로 입 꼭 막고 딸꾹질 소리를 막아보지만, 이미 다 들렸겠다. 딸꾹질하며 들썩이는 몸까지 숨길 수도 없고, 코로리는 눈 동그랗게 뜨고서 어쩔 줄을 몰랐다. 긴장하지 말라는 말이 이렇게 무서울 수가 있던가! 높은 자리에 앉은 인간은 가히 그 위엄과 무게가 남다르더니, 고등학교의 학생회장도 그런 모양이다. 코로리는 밖에서까지 뭐라고 하고 있다고 하고 싶었지만 입 꾹 닫았다. 렌 씨 보구 싶어…. 긴장하지 말라는데 겁까지 집어먹었다.
>>185 앗 맞아, 두번째 일상에서 카페에서 이야기했지~! 하지만 렌이 조는 거냐구 물어봣으니까... 정말 수업시작하면 각잡고 잔다()고는 모른다고 생각해서... 그리고 체육시간 땡땡이는 아예 모를테구 ( ´∀`)........ 헉 애들 전부 풀세팅하고 만나면 진짜 너무 귀엽고 예쁘고 재밌겠다~~!!!!!! 렌 머리 만지는 거 귀여워............... 。゚(゚´ω`゚)゚。
남학생들한테 드레스. 수트도 엄청 귀엽고 멋있겠지만 드레스. 입어도 괜찮지 않을까? 여학생들이 수트 입을테니까 응응 ( ◠‿◠ ) 수트도 입고 드레스도 입고 다 입는거지~~!
다른 사람에게 그렇듯이 아키라는 너무나 가볍게 대꾸했다. 애초에 도련님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녀만이 아니었고 마을 사람들 중에서도 장난스럽게 부르는 이들이 많았다. 그만큼 시미즈 가문의 위상이 있다는 것이겠지만 그렇다고 시미즈 가문이 재벌 집안도 아니었기에 굳이 따지자면 도련님은 아니라고 생각했으며 그렇기에 그는 고개를 살며시 도리도리 저었다.
"그러니까 괜히 더 수상한데. 제가 없는 자리에서 제 욕이라도 하고 다니는 거예요? 이자요이 씨?"
없다고 우기는 것도 그렇고 묘하게 자리를 피하는 것도 그렇고 갑자기 딸꾹질을 하는 것도 그렇고. 도저히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아키라는 고개를 갸웃하다 다시 만화책 쪽을 바라봤다. 뒤이어 순정 만화 한 권. 이번엔 애니메이션도 만들어졌다고 하는 나름 유명한 작품 하나를 끄집어낸 후 그는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여기에 오면 이런저런 책들을 구할 수 있었으니 그로서는 보통 편한 것이 아니었다.
허나 그와는 별개로 바로 옆에서 딸꾹질을 하는 그녀의 모습도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었다. 바로 옆에서 저렇게 겁에 질린 것 같은 표정까지 짓고 있으니 그는 도저히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한숨을 약하게 내쉬었고 그녀를 빤히 바라봤다.
"일단 묻는 건데, 대체 뭐가 문제인건데 그러는 거예요? ...아. 혹시 제가 만화책 사는 게 그렇게 의외에요? 말해두는데 저 만화도 꽤 좋아하는 편이에요. 애니메이션도 보기도 하고. 아. 물론 그 매니악한 그런 것보다는 좀 대중적인 것 위주로 보긴 하는데.. 지금 제가 산 것도 꽤 대중적인 만화라고 생각하는데."
일단 인터넷에서 평도 많고. 나름 대중적이지 않나?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하며 머리를 긁적이던 그는 아무렴 어떻냐는 표정으로 집어든 책 5개를 확실하게 두 손으로 안았다.
렌: 수학이 많이 어렵네요.. 엔: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어요, 노력하면 잘 할 수 있을거니까요? 렌: ! 토와 씨도 처음에는 수학을 잘 못했어요? 엔: 아니요? 전 처음부터 컴퓨터급이었는데요? 렌:
마이리: 어떤 사람은 친구에게 꽤나 집착하고 두려워하는 타입이라 하네요? 미즈미: 허.. 사람이 어떻게 그런가? 마이리: 미나미 씨도 그러는데. 미즈미: 사람이 그럴수도 있지! 마이리:
사요코: 텔레파시 능력이 생긴다면 제일 하고싶은게 뭔가요? 요조라: 히루의 머리속에 공포영화 영상을 잔뜩 보내주고싶어요.. 사요코: 후후.. 죽일셈인가요? 찬성이에요.
아미카: 회장니임.. 창고에 끈 긴... 아니 낀 근.. 아니 낀 긴 낀 끈 근.......... 아키라: ...긴 끈? 아미카: ...그래, 그거 없어요오?
미즈미: '비도 오고 그래서' 다음에 올 가사를 서술하시오. 스즈: 네 생각이 났어? 미즈미: 이때 '네'의 정의는? 테츠야: 오코노미야키 스즈: ! 테츠야: 비 오는 날에는 오코노미야키지.
코세이: 리리는 방금 얘기한 내용을 다시 물어보는 사람이 제일 한심해! 라고 말했다. 리리는 지금 좋아하던 렌에게 고백받고는 헤에하는 표정으로 "진짜로? 나한테 뭐라고 한 거야!?"라고 4번째 되묻고 있다
서기군: 아침엔 4개, 낮엔 2개, 저녁엔 3개인 것은 뭐게! 유메: 회장님의 잔소리? 아키라: 유메: 아니, 그보다 많은가?
카루타: 이제부터 다들 잔소리하고 싶으면 백 엔 씩 내는 겁니다?
[5분 후] 엔: (조용히 n천엔을 낸다) 다들 이리와서 앉아볼래요?
츠무기: 밤에 다같이 모여 괴담을 읽는데, 조용하던 요조라가 "그거 알아? 괴담을 읽으면 귀신이 옆에서 같이 읽는대." 라고 운을 뗐다. 흔한 이야기라고 웃으려던 찰나 "그런데 이렇게 주변에 귀신이 있다는걸 의식하면 괴담을 읽던 귀신이 그 사람 얼굴을 본대." 라고 해서 비명을 지를뻔했네요.
코세이: (시계 봄) 코로리: 뭐 할 일 있어? 자꾸 시계를 보니까? 코세이: 곧 쿠로네코*가 오기로 해서. 코로리: 뭐? 코로리는 세이에게 집에 사람부를거면 하루전에 얘기하라고 했는걸! 그리고 오로라쨩을 그렇게 부르기로 한 거야? 코세이: 아니, 사람이 아니라 택배회사 이름이야...
*쿠로네코=쿠로네코야마토운수=택배회사
코토하: 요즘은 여러모로 위험하니까 힘을 길러야 해요~ 괴한이 들어오거나 하면 식탁을 던져서 막아내는거지요? 마사히로: 으음~ 식탁을 던질 수 있으면 괴한도 던질 수 있지 않을까요?
그의 말에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긴 했지만 반응이 좋아서 그만두기는 쉽지 않을듯하다. 소위 타격감이 좋다는 사람에 속하는 것 같았다. 너무 놀리면 리리한테 혼나려나 싶었지만 ... 좀 혼나고 말지 뭐.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라서 약간 배만 채운다는 느낌으로 음식을 먹고 있던 나는 렌 군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지.
" 워터파크 안내라니 해주시면 감사하죠. "
여기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니. 생각해보니 수영을 한다고 했으니까 여기서 아르바이트를 하는게 더 편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여기서 일하는 사람의 안내라면 좀 더 속속들이 알고 있을테니까 나쁘지 않은 경험이 될 것이다.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 나는 이번엔 작은 하품을 고개를 돌려서 하고선 말했다.
" 여기서 아르바이트를 하면 ... 안전관리요원으로 하시는건가요? 막 물에 빠진 사람 구하고. "
바다 같은 곳이 아니기는 해도 안전사고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거라 여기저기에 사람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특히 요즘 같은 시기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가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