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16562>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24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5-14 18:45:25 - 2022-05-17 19:16:21

0 ◆oAG1GDHyak (BuFtfeFKnA)

2022-05-14 (파란날) 18:45:25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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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마이리주 (8lNy6W35lc)

2022-05-16 (모두 수고..) 20:58:04

>>740

>>723 앗~ 해볼만 하다니까 다행이고 재밌겠는데??? 코세이 힘내자~ (✿◠‿◠)

다시 갱신이야~~ 집 돌아오자마자 냅다 눕는 습관은 시간관리에 좋지 않다고 하지만... 눕지 않는 삶은 어떻게 사는 거지?🤔

정신 차리니까 벌써 9시네 :ㅇ
다들 월요일 수고 많았다구~

748 ◆oAG1GDHyak (HbLlad0FhA)

2022-05-16 (모두 수고..) 20:58:56

요조라주와 마이리주 둘 다 어서 오세요!!

749 요조라주 (vbUp50EDfU)

2022-05-16 (모두 수고..) 21:00:54

>>746 제철이라 그런가 맛이 제대로야~

마이리주 어서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마이리주가 관전하고 싶은게 아닐까 하는 의심! >:3

750 코세이주 (yONVU5eygg)

2022-05-16 (모두 수고..) 21:01:10

다들 어서오세요~~ 일상이나 돌릴까 했는데 시간이 애매하네요

751 토와주 (mA.Z9cUjbc)

2022-05-16 (모두 수고..) 21:01:26

다들 어서와요~

752 마이리주 (8lNy6W35lc)

2022-05-16 (모두 수고..) 21:04:26

>>749 들켰
아아니거든요절대아니거든!코세이가곤란해하는모습을보고싶었다고말할줄알앟ㅈ어요????◔_◔

>>750 그럴 때는 할일 다이스를 돌려서 결정해보자!! :3

753 스즈주 (7Z6HQND4sU)

2022-05-16 (모두 수고..) 21:07:14

집에가고싶다구 >:3!!!!!! 왜 퇴근 늦게 해야돼!!!!!!!

754 코세이주 (yONVU5eygg)

2022-05-16 (모두 수고..) 21:08:18

스즈즈즈즈주 어서와요~~

>>749 >>7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까지 모른척하면 요조라가 얼마나 삐질지도 궁금하긴해요~~

일상 돌려도 한번 핑퐁하면 잘 것 같아서 ...

755 ◆oAG1GDHyak (HbLlad0FhA)

2022-05-16 (모두 수고..) 21:10:30

아이고. 스즈주도 어서 오세요!!

>>754 아니. 그럴 정도면 어서 쉬고 주무셔야죠! (흐릿)

756 마이리주 (8lNy6W35lc)

2022-05-16 (모두 수고..) 21:10:39

>>754 그럼 어쩔수없겠군.... 아쉬운대로 질문타임이나 tmi방출은 어때? :3

스즈즈 안녕~~!!!
스즈즈는... 언제나 일을 했어....(눈물....)

757 요조라주 (vbUp50EDfU)

2022-05-16 (모두 수고..) 21:11:58

>>7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헤에 그런걸 기대하고 있었구나 마이리주~ 그렇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53 야근...?! 화이팅이야 스즈즈!

>>754 뇌내 시뮬레이션 돌린 결과~ 하루 정도는 말도 안 하고 라인도 대답 건성으로 하는 정도가 될 듯~

758 아미카주 (no59qY.MYk)

2022-05-16 (모두 수고..) 21:13:53

피곤해라..

759 코세이주 (yONVU5eygg)

2022-05-16 (모두 수고..) 21:15:57

>>757 충격적인 시뮬레이션 결과 ... 하지만 삐진것도 귀엽네요! 어떻게 하면 풀리는지도 알려줘요!

아미카주도 어서와요! (쓰담뽀담)

760 아미카주 (no59qY.MYk)

2022-05-16 (모두 수고..) 21:16:59

>>759 어..? 고마워요 코세이주!

761 요조라주 (vbUp50EDfU)

2022-05-16 (모두 수고..) 21:19:35

>>759 그래도 라인까지 씹지 않는게 순한맛이지~ ㅋㅋㅋ 이정도면 딱히 뭐 안 해도 하루 지나면 먼저 찾아가~ 표정은 아직 좀 삐져있겠지만~

아미카주도 어서와~ 월요일 고생해쓰! 이제 쉬자!

762 코세이주 (yONVU5eygg)

2022-05-16 (모두 수고..) 21:20:02

>>755 하지만! 그래도 좀 놀고 자야 억울하지 않다구요!

>>756 쪼아요 그럼 질문을 받겠어요! 티미는 풀만한게 당장은 생각나는게 없어가지구 ...

763 미즈미 - 토와 (2vLdae4OV2)

2022-05-16 (모두 수고..) 21:20:09

나는 네 칭찬에 조금 으쓱해져서 어깨를 한 번 으쓱인다. 봐, 노력했다니까. 영어 공부도 열심히하고 인간 공부도 열심히 하는 난 참 성실한 신이 아닐 수 없다.

난 가만히 너의 말을 듣다가 나의 생각을 말해주었다.

"신은 인간의 믿음에 태어난 경우가 많으니까."

나는 내가 떠나보낸 종이배를 장난삼아 이리저리 휘청이듯 만지작거리다가 다리를 굽혔다. 모래 사장 위에 있었던 탓에 두 발을 지탱하고 있는 모래가 움푹 패어들어갔다. 나는 지평선 너머 종이배를 아예 떠나보내고는 후회처럼 속으로 생각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때 그냥 무던히 넘길 걸 그랬나. 신에게 무언가를 빌어본 적이 없는 내가 또 이렇게 소망을 써서 소원을 빌고 있으니 세상이 참 우습다. 한때에는 왜 이런 소원을 비는지 이해하지 못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또 아주 이해 못할 짓도 아니다.

"재밌었어요."

그래, 즐거우니까. 나는 턱을 괴고 해풍을 온 몸으로 맞았다. 여름인데도 제법 매서운 바람덕에 덥지만은 않다. 바다끝에는 등대가 켜져 지평선을 밝히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제법 운치가 있다. 나는 이제 고개를 틀어 너를 올려다보았다.

"그럼 그 쪽은 신을 믿는 편?"

764 코세이주 (yONVU5eygg)

2022-05-16 (모두 수고..) 21:20:46

>>761 만나서 미안하다고 살살 쓰다듬어주면 되려나요~~ 그리고 매운맛도 궁금해지는걸요!

765 아미카주 (no59qY.MYk)

2022-05-16 (모두 수고..) 21:26:09

>>761 그럴 수 있으면 좋겠네요!
>>762 코세이는 별을 지구 방향으로 돌릴수도 있나요?

766 ◆oAG1GDHyak (HbLlad0FhA)

2022-05-16 (모두 수고..) 21:26:48

어서 오세요! 아미카주! 미즈미주!!

767 코세이주 (yONVU5eygg)

2022-05-16 (모두 수고..) 21:27:18

>>765 별을 ... 지구 방향으로 돌린다는건 운석을 떨어뜨릴수 있냐 뭐 그런걸까요 ...?

768 아미카주 (no59qY.MYk)

2022-05-16 (모두 수고..) 21:27:19

>>766 안녕하세요 캡틴!

769 토와 - 미즈미 (mA.Z9cUjbc)

2022-05-16 (모두 수고..) 21:28:41

"믿음이라..."
그렇다면 현대에는 믿음에서 기인하는 신은 나타나기 힘들어진 것일까요. 라고 말하면서 흔들거리면서 나아가는 종이배를 바라봅니다. 질문을 듣고는 느리게 손을 흔들흔들거려 배웅하듯 종이배에서 시선을 뗍니다.

"글쎄요... 믿고 싶지는 않은데 실존을 증명받아버려서 말이지요."
다른 가능성이 전부 부정되어서 단 하나의 가능성만이 남았지만 그 가능성이 정말 그렇지만. 믿을 수 밖에 없네요. 라는 말을 하면서 이마를 짚고는 하아. 하는 한숨을 살짝 쉽니다. 그럼 사이카와씨는 신에 대해서 잘 아시나요? 라고 물어봅니다.

"그 가능성 쪽은 어디에서 나왔더라.. 셜록 홈즈였나..."
에르퀼 푸아로였나. 아니면 뭐였던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770 아미카주 (no59qY.MYk)

2022-05-16 (모두 수고..) 21:31:21

>>767 그런 것도 있고 진짜로 막 알파 센타우리 같은 별을 끌고 오고 그런거요!

771 미즈미 - 마이리 (2vLdae4OV2)

2022-05-16 (모두 수고..) 21:34:12

"열심히 사네. 인간 같아."

적어도 나는 그간 심지가 굳지 못했다. 하면 하는 거고, 못하면 못하는 식의 마음으로 살아왔는데, 이런 생활 양상은 내가 항시 진지하지 못한 이유이기도 했다. 사실 나 뿐이 아니라 대부분의 신들은 그러지 않나, 나는 감히 추측해왔다. 오래 산 자들, 특히 신들은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잘 살 수 있을 기반이 있지 않나. 나는 네 제안에 다리를 굽혀 그 옆에 앉았다. 오밤중에 빛나는 작은 화면에 집중하는 사람이 이제는 둘이다.

"아하. 열심히 살아야겠네. 일이 많을 것 같은데."

나는 아는 척 말을 뱉었지만 사실 아는 바가 몇 없다. 일본에는 워낙 신이 많아서 제각기 믿는 신도 여럿, 존재하는 신도 여럿이라 전부 안면 있는 것도 무리일 뿐더러, 그동안 폐쇄적으로 살았던 나는 더더욱 알 수 있는 바가 없다. 이름으로 유추하는 수준에서 끝이 났는데, 아무래도 하늘의 뜻을 대신하는 일을 해오지 않았나 싶다. 그러니까, 너는 하늘을 대리하여 인간에게 뜻을 알리는 뭐 그런 신이라는 것이 나의 추측이다. 아무튼 상대도 나에게 정보를 주었으니 나도 나의 정보를 몇 뿌릴까 싶다.

"난 서쪽에서 왔어. 카와우미다이자."

신을 칭하는 것보다는 요괴를 칭하는 것에 가깝지만 나는 이 이름에 유감이 없다. 믿음에 비롯되어 태어났고, 그 믿음을 먹고 살아가니 나는 신이 맞고, 또 대사라는 호칭은 나의 골격이 되었으니 사실상 전부 맞는 말이다. 틀린 추측이 후에 맞게 되었다면, 그것은 더이상 틀린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나는 너의 그 인자한 표정이 어째서인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저 알량한 표정이 목에 턱 박힌 사과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한 번 삼킨 것은 꿀꺽 삼켜야지 토하지는 못하는 게 뱀의 생태인지라 나는 말 없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실수가 있었을 뿐이야. 다시 내놔봐. 이번에는 진짜 잘 할 수 있으니까."

그리 말하며 나는 빼앗듯 너의 핸드폰을 손에 잡았다. 과연 네가 순순히 허락해줄지는... 잘 모르겠다.

772 미즈미주 (2vLdae4OV2)

2022-05-16 (모두 수고..) 21:34:43

하이하이 오늘은 좀 늦게 왔네 ^__T 다들 좋은 밤이야

773 아미카주 (no59qY.MYk)

2022-05-16 (모두 수고..) 21:35:00

좋은 밤이에요 미즈미주!

774 코세이주 (yONVU5eygg)

2022-05-16 (모두 수고..) 21:35:10

>>770 엄밀히 말하자면 코세이는 '눈에 보이는 별들', 즉 인간들이 관찰하는 별들의 신이라서 알파 센타우리가 보이는 위치를 바꿀 수는 있지만 실제로 우주에서 바뀐다거니 하지는 않아요 :3

775 요조라주 (vbUp50EDfU)

2022-05-16 (모두 수고..) 21:35:59

>>764 그럴땐 쓰다듬이면 충분하지~ 어 매운맛...? 기분풀릴 때까지 안 봄, 안 만남, 라인 항상 단답에 바쁘다고 일찍 끊기, 등등~?

코세이한테 질문이라~ 자식 계획은 몇명? 은 농담이구ㅎ 음, 고백을 하기 전과 후의 차이점? 일상적인 면으로?

776 토와주 (mA.Z9cUjbc)

2022-05-16 (모두 수고..) 21:38:47

다들 어서와요~

777 렌주 (XW8Uc39Jdc)

2022-05-16 (모두 수고..) 21:39:00

자식계획이 몇명인지 묻는게 왜 농담이야? 진지하게 궁금하다(렌:(오너 끌고감))(끌려감)
힝힝 잡담하고 싶은데 현생 때문에 얼굴만 비추고 가... 안녀어엉 ㅠㅠㅠㅠ

778 미즈미 - 토와 (2vLdae4OV2)

2022-05-16 (모두 수고..) 21:39:26

"글쎄요-? 일본에는 신도 많고 신자들도 많잖아요. 사실 언제든 새로 탄생할 수 있는게 신 아닐까?"

나는 문득 어떠한 괴담이 떠올라 너에게 일러주었다.

"예를 들어 신당에 몰래 숨어든 너구리가 엉겹결에 믿음을 받아 신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잖아요."

그렇게 치면 신의 부모님은 인간이나 다를 바 없네요! 나는 농담같은 진실을 내뱉으며 하하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기도 잠시 증명을 받았다는 말에 놀라 눈을 뜰뻔 했다. 이 인간... 어쩌면 어떠한 신이 이미 점 찍어둔 인간이었을까?

"실존을... 증명받았다고요?"

나는 떠보기 위해 너에게 물었다, 돌아온 답이 전부 이해하지 못하고 한숨을 내뱉었다.

"신... 제가 살던 곳이 시골이라 했잖아요? 거기서는 신에 관심이 많아서요. 미신도 많이 믿고 그랬죠?"

요즘 도시 사람들은 잘 안 믿는 것 같지만- 나는 그리 말을 마치고 자리에 일어났다. 바람결에 묻은 모래가루는 모두 탁탁 털어냈다.

779 ◆oAG1GDHyak (HbLlad0FhA)

2022-05-16 (모두 수고..) 21:41:05

(토닥토닥) 어서 오시고 힘내세요. 렌주!!

780 아미카주 (no59qY.MYk)

2022-05-16 (모두 수고..) 21:41:21

>>774 막 지구 바로 앞에 태양을 끌어다와서 지구를 멸망시키는 일 같은건 없군요!

781 요조라주 (vbUp50EDfU)

2022-05-16 (모두 수고..) 21:42:02

>>77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렌주 ㅋㅋㅋㅋㅋㅋㅋㅋ 끌려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진짜로 끌려가...? 나중에 봐~ 잘 다녀와~

782 ◆oAG1GDHyak (HbLlad0FhA)

2022-05-16 (모두 수고..) 21:44:32

>>780 그런 짓을 하면 코세이는 바로 신계로 연행이에요. 이자나미, 이자나기 등등 온갖 막강한 초초초초 네이머 고위신들이 바라보고 있을 것.

783 스즈주 (7Z6HQND4sU)

2022-05-16 (모두 수고..) 21:46:01

우아아아ㅏㅏㅏㅏ 스즈즈 퇴근 >:3!!!!!

784 코세이주 (yONVU5eygg)

2022-05-16 (모두 수고..) 21:47:33

>>775 매운맛은 가급적 보고싶지 않네요 ... 성격상 매운맛 트리거를 당길만한 일을 할 것 같지는 않지만요~ 일상적으로 크게 변화는 없겠지만 좀 더 자주 연락을 하게 되고 많이 보고싶어한다? 아마 학교에선 못볼 것 같고 학교 끝나면 코세이는 아르바이트하러 가니까 보기 힘들잖아요!

아 자녀계획은 기왕이면 아들 딸 쌍둥이ㄹ... 악! 악! (코세이가 우주로 끌고감)

785 코세이주 (yONVU5eygg)

2022-05-16 (모두 수고..) 21:48:15

>>782 실제로 그런 일을 하지도 못하지만요! 능력 부족이에요~~

786 미즈미주 (2vLdae4OV2)

2022-05-16 (모두 수고..) 21:48:54

렌주 스즈주 어서오고 렌주는 이따봐~

787 토와 - 미즈미 (mA.Z9cUjbc)

2022-05-16 (모두 수고..) 21:49:35

"그건 질과 양 중 어떤 문제일까요?"
"너구리가 신이 되었다... 그럴 수도 있겠네요."
솔직히 이건 조금 궁금하다. 질은 예전이 높았을 거고. 양은 요즘이 높을 것 같긴 한데.. 라는 생각을 합니다.

"글쎄요... 경험이라고 할까요?"
"신이란 존재를 부정하려 노력했는데.. 으음. 근데 솔직히 인정하니까 편해지긴 하더라고요."
"그런 거 생각하기엔 전 입시생인걸요."
장난스럽게 웃는 토와입니다. 떠보는 것인지 알듯말듯하네요.

"뭐.. 수련처럼 불리는 걸 일년에 한번씩은 하지만요."
농담이라고 말은 하지만...
도가적 사상인가 싶었지만요. 라고 생각하는 토와입니다.

"으음.. 그렇겠네요."
저도 꽤 시골에서 올라온 편이긴 하니까요. 좀 믿는 경향이 있지요? 라고 덧붙이고는 흔들거리는 것을 쭉 바라보다가. 가볍게 노점에서 뭐 먹고 들어가실 건가요? 라고 말합니다.

788 ◆oAG1GDHyak (HbLlad0FhA)

2022-05-16 (모두 수고..) 21:50:23

>>785 요조라와 의식을 치뤄서 고위신이 되면 가능하지요. 고위신의 힘은 그렇게나 막강하답니다.

789 토와주 (mA.Z9cUjbc)

2022-05-16 (모두 수고..) 21:51:30

다들 어서와요~

790 아미카주 (no59qY.MYk)

2022-05-16 (모두 수고..) 21:54:55

>>788 오.. 역시 고위신이군요!

791 코세이주 (yONVU5eygg)

2022-05-16 (모두 수고..) 21:56:15

>>788 ㅇ0ㅇ) ... 진짜 대단한 분들이네요! 근데 의식을 치루면 그 자리에서 바로 고위신이 되는건가요? 아니면 오랜 시간이 지나면 되는건가요?

792 미즈미 - 토와 (2vLdae4OV2)

2022-05-16 (모두 수고..) 21:58:24

"음-"

그러게. 뭐의 문제일까? 나는 스스로가 신인데도 아는게 이다지도 없다. 아마 그간 학습하지 않아 그런 것이라 생각중인데, 이 역시 금방 고쳐질 것이라 믿는다. 나는 어물쩍거리며 대답대신 웃음을 답하고는,

"뭐- 신 믿는 건 좋죠! 힘들 때에는 신앙에 기대어서 극복한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지저스?도 많이 믿잖아요."

난 처음에 무슨 지저신을 믿는 줄 알았다. 알고보니 저 먼 서방의 유명한 신이라는 것이다. 요즘에는 물 건너 먼 나라로 왕래하는 일이 잦으니 생긴 일 같았다.

"수련? 무슨 수련이요? 아- 그 천문을 여는 수련인가 뭐, 그런 건가요? 눈이 열리면 귀신을 볼 수 있는 뭐, 그런 건 있던데."

이 역시 무속의 영역이라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몇 없다.

"아! 좋아요. 저기 닭꼬치 팔던데 같이 먹을래요? 사실 꼭 먹어보고 싶었거든요."

크레페나 여타 다른 것들은 너무 달고 기름져서 썩 입맛에 맞지 않았지만, 고기류는 많이 먹어도 문제 없었다. 새로운 목적지가 생겼으니 나는 훌훌 털고 움직일 준비를 마쳤다.

793 아미카주 (no59qY.MYk)

2022-05-16 (모두 수고..) 21:59:46

>>782 그러면 나중에 고위신이 되어서 달로 신혼여행 가고 그런게 가능할까요?

794 미즈미주 (2vLdae4OV2)

2022-05-16 (모두 수고..) 22:00:00

으윽 나는 졸려서 이만 자러 갈게~~~ ^____^ 어제 늦게 자서 그런가벼,, 다들 굿밤이야~!

795 아미카주 (no59qY.MYk)

2022-05-16 (모두 수고..) 22:00:25

미즈미주 잘 자요!

796 ◆oAG1GDHyak (HbLlad0FhA)

2022-05-16 (모두 수고..) 22:00:29

>>790 괜히 신들이 인간 하나 꼬셔보겠다고 내려오는게 아니랍니다!

>>791 즉각적으로요. 다만 그렇다고 해도 초초초초 네이머 고위신들에는 비할 수가 없겠지만요. 그래도 절대적인 지위와 힘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사실이랍니다.
그런데 보통은.. 그렇게 된다고 해도 인간과의 사랑에 빠져있는 신들은 그냥 자신이 사랑하는 이와 평생을 사는 것에 좀 더 집중하는 편이에요.

797 ◆oAG1GDHyak (HbLlad0FhA)

2022-05-16 (모두 수고..) 22:01:21

안녕히 주무세요!! 미즈미주!!

>>793 가능이야 한데 인간의 몸으로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지는 조금 생각해봐야..(시선회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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