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16562>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24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5-14 18:45:25 - 2022-05-17 19:16:21

0 ◆oAG1GDHyak (BuFtfeFKnA)

2022-05-14 (파란날) 18:45:25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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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마사히로 - 아키라 (y0e2P5UhYA)

2022-05-15 (내일 월요일) 22:30:51

“으음, 아쉬워라. 그래도 학교에선 보여준다는 뜻으로 받아들일까요.”

마사히로는 특별한 감정이 담긴 것 같지 않은 미소를 흘리며, 마치 익숙하다는 듯이 어디에선가 낡은 메모장을 꺼내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다지 진심으로 하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어딘가 기대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아핫, 어떨까요. 그래요 어떨까요. 요비스테를 하지 말라는 의미보다는 더 깊을지도 모르지요. 참고로 저희 집안에선 가족이나 친척도 전부 별명으로 부른답니다. 누군가의 이름에는 영혼이 깃들기에 이름을 부르는 순간마다 영혼이 조금씩 빠져나간다. 이것이 인간에게 수명이 있는 이유라고, 그리 가르침 받았거든요.”

그렇기에 사람이 서로 이름을 부르는 것은 목숨을 걸고서라도 서로를 인지하는 행위이다. 마사히로는 오래전 누군가가 그렇게 말했던 것을 떠올렸다. 본인이 했던 말은 아니었지만 어찌되건 지금은 카미야 대사에서는 자신이 했던 말로 전해지고 있으니 아무래도 좋지 않나 싶기도 했다. 마사히로는 생각했다. 그러한 형식의 구전이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
애초에 자신이 신사를 만들도록 한 이유는 약소해지는 이들과 함께 잊혀지지 않기 위한 일종의 삶을 향한 발버둥에 가까웠다. 결과적으로 지금까지 남아있는 신들은 그다지 없었으나 그럼에도 나름대로 계획은 성공하여 지금은 어느 정도의 인지도를 가진 신사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 것도 있었다. 자신에게 그런 말을 했던 아이의 이름이 그러했다.
아이가 살아있을 때에는 분명 이름을 불러주었던가. 그녀는 그랬던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아히히히핫!!! 으헤하하핫!!! 아아, 에에. 최대한 많이 웃으며 살아가도록 해야 합니다. 옛 현인들이 말하기를 인간은 웃는 얼굴을 할 때 행복을 느낀다. 웃을 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그리 해야한다는 것이죠. 결과적으로 웃음은 세상을 구하지 않나요?”

마사히로는 그렇게 말하고는 평소와 같은 사람같지 않은 웃음을 짓고 소년을 따라 손가락을 들어 반딧불이를 그 위에 태워보았다. 이런 반응은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다는 듯이 그녀는 그러는 편이 더욱 즐거울 것이라 말하고는 자세를 바로잡아 반딧불이를 날려보냈다. 그것만으로, 웃을 수 있다면 충분하다는 듯이.
그 잠시간의 침묵. 먼저 정적을 깬 것은 소년이었다.

“어머나, 이걸 제게?”

그녀는 놀랐다는 듯 팔찌를 받아 들었다. 푸른색이 특징적인 나비 모양의 팔찌. 제법 값이 나가 보이는 것이라 그런지 그녀는 연신 감사를 표하고는 달빛에 팔찌를 비추어 보았다. 어떻게 생각하면 자신과는 어울리는 모양이니까. 우연이라는 것은 이리도 재미있는 것일까.

“아하핫, 감사하게 받도록 할게요. 꽃은, 제가 있으니 괜찮지 않나요? 꽃에 나비가 꼬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까. 드릴 것이 없으니 그러면, 다음에 만날 수 있다면 그때에는 재미있는 선물을 드리는 것도 괜찮겠네요.”

442 코로리주 (LDGHO/Urx.)

2022-05-15 (내일 월요일) 22:31:07

캡틴도 반겨줘서 고맙다구~~! 나.... 오자마자 tmi가... 풀려?! 운 좋을지도?! (*´ω`*)

443 마사히로주 (y0e2P5UhYA)

2022-05-15 (내일 월요일) 22:32:10

코로리주 어서오세요!!

TMI가 풀리는건가요!!!!

444 코로리주 (LDGHO/Urx.)

2022-05-15 (내일 월요일) 22:36:49

마사히로주도 안녕~~~!! 반겨줘서 고마워~~!

나 몰랏는데.... 어제 로즈데이라는 엄청난 날이었던 거 다들 알고 잇엇어.......???? 애들한테 로즈데이라구 장미꽃 줫을때 반응 엄청 궁금하다아악 (`・∀・´)

445 요조라주 (KeqjVeAaoQ)

2022-05-15 (내일 월요일) 22:37:16

1개 뭔데 1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왠지 1의 저주 걸린거 같아~~ 아... 그래 그거 풀면 되겠다!

요조라의 TMI! 유령이라는 호칭에 대해서! 이거는 요조라가 밤중에 갑자기 나타난 코세이를 보고 유령 같다고 한게 시작 같지만, 사실 가족간 설정 내에 끼어있던거다~ 간간히 언급했듯 마히루도 연인인 사요코도 가미즈미 고교를 나왔는데, 아마 당시에도 많든 적든 학생으로 위장한 신은 있었겠지? 그중에 위화감이나 또래 같지 않은 분위기를 가진 이들도 있었을거고? 마히루가 그런 그들을 가리켜 유령 같다, 라고 지칭한게 시작이었다~ 현실에 있지만 어딘가 붕 뜬 느낌이 든다고 해서 유령이라고~ 요조라가 코세이와 두번째 만남에서도 유령이란 호칭을 고수한 이유 역시 저것과 동일~

446 요조라주 (KeqjVeAaoQ)

2022-05-15 (내일 월요일) 22:40:18

>>444 그런 코로리의 반응도 궁금하다아악 줘라아악~~ 아 그리고 위에 픽크루는 봤어 코로리주?

요조라는 기본적으로는 고맙습니다(꾸벅) 하고 끝~ 일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 코세이가 주는 거라면~ 얼굴 빨개져서 고마워요... 하고 집에 가서 드라이플라워 만드는 법 폭풍검색하지 않을까~

447 토와 - 미즈미 (w3pDiDXunk)

2022-05-15 (내일 월요일) 22:42:14

"노력은.. 조금 하셨네요."
토와로써는 의외로 조금 높은 단계의 칭찬일지도? 물론 바로 넘겨준 것이나 마찬가지니. 흩어져 사라질 뿐이겠지만..

"신이 모두 읽어주고 들어주냐..."
"글쎄요.. 요즘 시대라면 인터넷 기사 읽듯 슥슥 읽어내려가는 분도 있을 법하죠."
이건 농담이긴 하지만요.. 전부 읽고 전부 들어주는 건 힘들다고 생각하네요. 라고 말합니다.

"모순되는 소원이나. 불가능한 소원들도 들어오고. 신에게 소원을 비는 의미가 퇴색된 이 시대에."
신에게 닿는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느릿하게 말하며 어딘가 먼 것을 바라봅니다.

"어쩌면 생각하는 시점이 다른 거라면 비극일지도 모르고요.."
"아니면 무관심한 것이 최선일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서로간의 교류가 있는 것은 신과 인간 사이에 끊길 수 없는 연이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라고 말하고는 너무 이상한 말이었을까요?

"결론만 말하자면 보고 들을 순 있어도 그걸 들어주는 건 신의 재량이죠."
"소망을 들어준다고 해서 모두가 행복해지는 건 아니니까요."
토와도 등불을 담은 종이배를 띄웁니다. 처음에는 휘청거리다가도 바람과 물샇을 타고 멀리 나아가네요. 등불이 푸르게 반짝입니다.

448 코로리주 (LDGHO/Urx.)

2022-05-15 (내일 월요일) 22:42:40

>>445 >>446 오빠에게부터 전승(?)된 호칭이었구만!!! (`・∀・´)!!! 드라이 플라워 만드는 방법 검색해보는 거 대박 귀여워...................... 픽크루?! 무슨 픽크루?!! 올라갔다 올게~~!! ( ´∀`)

449 미즈미주 (RVofvMwwUk)

2022-05-15 (내일 월요일) 22:42:53

아 헐 그렇구나 신기하다 나는 유령이... 정말 유령같다는 줄 알았어,,,,, 그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더니 뭔가 복선 하나가 풀린 것 같은 느낌이라 좋구먼~~~~~ 하긴 확실히 신들은... 티가 많이 나니까 위화감 느낄법 했을 것 같아 응응

이잉 그리구 ^_____^ 커플 반응들 궁금하니까 다들 하도록... 물론 커플 아닌 사람들도 장귀여우니까 꼭 해주고

미즈미야 뭐... 받으면 품에 받고 야호~! 하면서 좋아하지 않을가 그래놓고는 속으로 뭐랄까... 청혼? 같은거지? 결혼? 해야하는 거지? 하고 있겠지

450 토와주 (w3pDiDXunk)

2022-05-15 (내일 월요일) 22:43:03

나 대체 누구에게 말한 거였지...?

다들 어서오세요~

451 아미카주 (VGvCKCE.ak)

2022-05-15 (내일 월요일) 22:45:09

>>444 아미카는 받고 고맙다며 인사한 후 집에 가서 적당한 곳에 물 받아놓고 꽃아놓은 뒤 간간히 컴퓨터 할때마다 보고 그럴 것 같네요.

아, 아미카가 장미꽃을 좋아하는 이유는 아미카가 좋아하는 레슬러가 자기 와이프에게 프로포즈할때 일화 때문인데, 새벽 4시에 깨워서 후지산에 일출보러 가자고 한 후에 페라리에 태워서 가고 일출 보면서 장미꽃 100송이를 준 뒤 자기랑 태그팀 해달라며 청혼했다고 하는 일화를 들어서 그렇다네요. 장미꽃 100송이 값이 대략 165000엔 정도였다는데

452 미즈미주 (RVofvMwwUk)

2022-05-15 (내일 월요일) 22:45:10

토와주 답레는 .. 위에 피곤하다고 한 이유때문에 내일 줘도 될까? ㅠㅠ 아마 11시쯤에 자러가지 않을까 싶네......

453 아키라 - 마사히로 (VM17atsPv.)

2022-05-15 (내일 월요일) 22:45:42

"뭔가를 바라고 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뭘 준다고 하면 거절은 하지 않을게요. 하지만 다음에 당신을 만나는 것은 가을이 될까요? 봄에 한 번, 그리고 여름에 한 번. 이렇게 보고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또 마츠리 부근쯤 언젠가가 되려나요?"

3학년인 자신, 그리고 1학년인 그녀. 사실상 접점은 전무했다. 자신이 1학년 교실로 찾아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녀가 3학년 교실이나 학생회실로 찾아올 일도 없지 않은가. 사실상 오늘 이렇게 만나는 것도 어찌보면 참으로 우연 아닌 우연이었다. 그렇기에 그녀도 그렇게 말하는 것일테고 자신도 그렇게 말하는 것일터였다. 적어도 아키라의 생각엔 그러했다.

"그리고 방금 그 가르침. 저야 옳고 그르고를 판단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한다면... 정말로 특별한 사람이 아니면 그 이름을 부를 수 없겠네요. 참고로 묻는건데, 제가 부르는 '카미야 씨'도 거기에 해당하는 건가요?"

가족이나 친척도 모두 별칭으로만 부른다. 말 그대로 성으로라도 부르지 않는다는 이야기였다. 물론 그녀에게 있어서 카미야는 이름이 아니라 성이지만, 지금 그녀는 자신을 시미즈가 아니라 키라키라짱이라고 부르지 않던가. 그렇다면 성으로 부르는 것도 역시 해당이 되는 것일까. 그런 아무래도 좋은 의문을 품으며 그는 주변을 환하게 비추는 녹색 반딧불이들을 구경하며 천천히 산길을 내려왔다. 잠시 멈춰서서 그 반딧불이를 조용히 구경해보기도 하고, 날아오는 이들을 손에 태워보다가 바람을 살짝 불어서 날려보내기도 하며.

"아무튼 꽃이라. 후후. 자신을 꽃이라고 부르는 이는 처음 봤는걸요? 뭐, 이상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저는 그런 당당한 사람이 멋지다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는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남이 뭐라고 한들, 자신의 의지를 관철할 수 있는 그런 사람. 되게 멋지잖아요?"

괜히 어깨를 으쓱하면서 그는 저 앞에 있는 반딧불 모양의 동상이 있는 신사를 가리켰다. 이제 산길을 다 내려온 모양이었다. 저 앞에선 정말로 조용한 해변가가 펼쳐져 있었고 그는 그 상태에서 뒤로 돌아 그녀를 바라봤다.

"여기까지네요. 첫날이라면 여기서 포크댄스를 추도록 음악도 나오고, 저 바다에는 등불도 펼쳐져서... 그야말로 바다의 반딧불이라고 불려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지만 지금은 첫날이 아니니까요. 그런만큼, 제 안내는 여기서 끝이 되겠네요. 만족스러웠나요? 카미야 씨."

454 코세이주 (.DKtBFNmy2)

2022-05-15 (내일 월요일) 22:46:00

>>444 로즈데이 ... 아마 누가 주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요조라가 줬을때 : 아? 오늘이 그런 날이에요? 잘 간직할께요. 라고 하고선 신력으로 안죽게 하고선 방에 잘 보이는 곳에 장식해두고

코로리가 줬을때 : 잉? 오늘 로즈데이야? 고마워~ 하고 거실에 잘 장식해두고

다른 사람들이 줬을때 : 아, 오늘이 그런날이었네요. 고맙습니다 하고선 집에 가져와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식탁에 물병에 꽂아두겠네요!

455 코세이주 (.DKtBFNmy2)

2022-05-15 (내일 월요일) 22:46:35

>>446 드라이플라워 ㅋㅋㅋㅋㅋㅋ 귀엽네욬ㅋㅋㅋㅋㅋ

456 토와주 (w3pDiDXunk)

2022-05-15 (내일 월요일) 22:46:56

아 내일 주셔도 괜찮아요~

457 미즈미주 (RVofvMwwUk)

2022-05-15 (내일 월요일) 22:47:44

>>456 땡큐야 땡큐~~~

이제 tmi도 듣고 로즈데이 썰도 풀리고 있겠다 나도 이제 안심하고 잘 준비를 해야겠어.... :3

458 ◆oAG1GDHyak (VM17atsPv.)

2022-05-15 (내일 월요일) 22:48:11

>>444 왜 이걸 자신에게 주냐는 듯이 두 눈을 가만히 깜빡였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일단 받아주면서 미소를 지으면서 고맙다는 말도 분명히 전할테고요. 그리고 잠시 고민하다가 역시 그냥 넘기긴 힘드니 뭐라도 하나 사주겠다면서 학교 매점으로 향할지도 모르겠네요! 혹은 다음 날, 뭔가 장신구 하나 정도를 가지고 와서 어제의 답례라면서 줄지도 모르겠고요.

>>445 과연. 유령이라는 호칭에는 저런 비밀이 있었는가!

459 마사히로주 (y0e2P5UhYA)

2022-05-15 (내일 월요일) 22:48:23

>>444 장미꽃인가요! 마사히로는 엄청 좋아할 것 같기는 하네요! 받고 몇일정도는 계속 그 이야기를 꺼낼지도 모릅니다!

460 코로리주 (LDGHO/Urx.)

2022-05-15 (내일 월요일) 22:48:27

>>216 >>234 。゚(゚´ω`゚)゚。.......... 。゚(゚´ω`゚)゚。 。゚(゚´ω`゚)゚。 。゚(゚´ω`゚)゚。 어떻게 이렇게 귀여울 수가 있어..... 사람이 맞는걸까....??? (둘은 사람이 아니긴 하지만) 귀해.............

>>449 밋쟝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어떤 일이 있어도 결혼으로 결론나는 거 진자 너무너무 귀여워..... 품에 받을 때 가시 조심해 밋쨩~~!

토와주 안녕, 반겨줘서 고마워~~!

>>451 장미 시들지 않게 관리해주는 거야?! 물 갈아주고.....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좋아하는 이유가 레슬러의 청혼 일화 때문이었구나....

461 아미카주 (VGvCKCE.ak)

2022-05-15 (내일 월요일) 22:50:39

>>460 물론, 누군가에게 받은 선물이니까 그런게 없었어도 소중히 간직했겠죠!

462 토와주 (w3pDiDXunk)

2022-05-15 (내일 월요일) 22:50:48

로즈데이라면서 장미꽃을 받는다고 하면... 고맙다고는 하는데~ 그 외의 반응은 딱히 생각나지 않네요~

지금 당장 생각난 건 너무 쓰레기라~

463 아미카주 (VGvCKCE.ak)

2022-05-15 (내일 월요일) 22:51:57

>>462 쓰레기..?!

464 스즈즈 (r5n2eH0Piw)

2022-05-15 (내일 월요일) 22:52:59

갱신이야! 하루종일 밖에 있었네. 답레부터 최대한 빨리 가져올게..!

465 코로리주 (LDGHO/Urx.)

2022-05-15 (내일 월요일) 22:53:01

>>454 코로리는 거실에 장식해두면 세이 준거 맞으면서 사실 장미 세이거 아닌데... 세이가 장식해둘 정도로 좋아하니까 세이 줄게~~! 하구 장난칠 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58 장신구를......... 준다고......??? 장미 100송이 주면 장신구 100개...... 당근마켓....! (아님)

>>459 사람들이랑 대화할때마다 장미 이야기는 한번씩 꼭 하는거냐구 귀여워~~~~!!! ( ´∀`) 들었던 사람한테도 또 하구 그러려나?!

466 요조라주 (KeqjVeAaoQ)

2022-05-15 (내일 월요일) 22:53:24

>>448 전승~ 맞는말이긴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쁜거 보구와~

>>454 >>455 그야 요조라는 신력 없어서 드라이 플라워가 최선인걸~ 아니면 하바리움으로 만들거나~ 아, 아마 코세이에게 장미를 준다면 자나장미라고 작고 아담한 장미 있는데 그거 다발로 줬을거야~

467 아미카주 (VGvCKCE.ak)

2022-05-15 (내일 월요일) 22:54:28

>>459 꽃의 신 답게 역시 좋아하는군요! 마사히로가 실수로 먹어버리는 그런 일을 잠시 상상했는데

468 미즈미주 (RVofvMwwUk)

2022-05-15 (내일 월요일) 22:55:46

아이구 스즈주 어서와~ 하루종일 밖이었다니 수고 많았어,, ㅠㅠ

그러면 음음 12시까지는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파이어~ 응응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끝냈다로 간편하게 말하는 식도 좋으니까 너무 조급해하진 말구,,,

469 ◆oAG1GDHyak (VM17atsPv.)

2022-05-15 (내일 월요일) 22:57:06

>>464 어서 오세요! 스즈주!! 음. 그런데 페어이벤트로서 돌리는 일상은 이미 오늘이 지나면 더 돌릴 수 없어요. 제가 기한을 처음부터 편하게 돌릴 수 있도록 주기도 했고.. (흐릿) 그 점은 서로서로 어떻게 잘 협의를 보시는게..

>>465 (죽은 눈) 아니. 그렇게 돈을 벌겠다고?! (동공지진)

470 토와주 (w3pDiDXunk)

2022-05-15 (내일 월요일) 23:00:03

다들 어서와요~

앞에서 받고 뒤에서 버리는 그런 건 너무 쓰레기같은걸요~

471 코로리주 (LDGHO/Urx.)

2022-05-15 (내일 월요일) 23:01:04

>>461 6개월동안 살려보자!!!! 아미카 할 수 있다아악 ( ´∀`)

>>462 쓰레기.....? 버리....는걸까...........

스즈주 안녕, 좋은 밤이야! 오늘 수고 많았구 안녕이라구! ( ´∀`)

>>46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담이라구 농담 ( ◠‿◠ )

472 스즈 - 미즈미 (BVRzhwBPNM)

2022-05-15 (내일 월요일) 23:01:50

" 뭘하든 좋지만 난 여기서 끝을 볼 생각었는데 "

스즈는 들릴듯 말듯 작게 말했다. 기억하겠다는 말에도, 혹시 되묻는 말이 있었다면 그 말에도 스즈는 어물쩡 넘어가며 말을 흩뿌렸을 것이다. 아무것도 아니라던가 잊어도 좋다던가 따위의 말로. 스즈는 자신의 모습을 눈에 잘 담으라고 이야기했지만 동시에 스즈는 미즈미의 하나하나를 눈에 꾹꾹 눌러담고 있었다.

" 물... "

물이라. 스즈는 뭐가 또 맘에 안들었는지 꿍한 표정으로 미즈미를 바라보았다.

" 레이디의 마음을 몰라주는 사람은 최저야- "

말은 그렇게 했다만, 스즈는 물을 떠서 마시곤 뭐가 다른지는 모르겠다는 말을 남겼다. 친구들은 여기서 신과 같은 신성하고 영험한 기운을 느꼈다지만 스즈는 글쎄-라는 말로 방관했을 뿐이다. 천천히 다가가서 미즈미의 어깨를 톡톡 친 스즈는 여전히 꿍한 얼굴로 바라보았다.

" 지금은 물을 보지말고 날 봐줘 "

불이 들어와 어둡지는 않은 동굴이다. 전기로 연결된 불이지만 물과 만나면 조금은 신비하고 신성한 분위길지도 모른다. 스즈는 미즈미의 손을 잡고 위치를 조정해 자신의 등 뒤로 일렁이는 물과 예쁜 조명이 자신을 비추게끔, 그리고 그 모습이 온전히 보이게 섰다.

" 미즈미가 좋아 "

473 스즈주 (BVRzhwBPNM)

2022-05-15 (내일 월요일) 23:02:40

으으응 위의 이야기들은 다 확인했어! 내가 계속 바빴어서... 조금 급하게지만 그래도 계획했던건 다 해보고싶으니까 힘내볼래 :)

474 코세이주 (.DKtBFNmy2)

2022-05-15 (내일 월요일) 23:02:45

>>465 그렇게 장난치면 나 준게 아니라고 ...? 오배송 당한거야? 하고 충격먹은척 하고 반송이라고 하면서 코로리 방 책상에 올려두겠는데요!

>>466 오 장미꽃다발 귀엽네요 ...

475 요조라주 (KeqjVeAaoQ)

2022-05-15 (내일 월요일) 23:06:25

이것은... 팝콘각...? 각입니까?!

>>474 쪼끔더 디테일을 살려보자면 꽃다발 줄 때 요조라 손에 반창고 여기저기 붙어있고 그럴지도~ 준 담엔 얼른 손 감추고 맘에 들어하는지 눈치 힐끔힐끔 보고~

476 코세이주 (.DKtBFNmy2)

2022-05-15 (내일 월요일) 23:07:08

모야모야 호타루마츠리 모야!!!

477 스즈주 (BVRzhwBPNM)

2022-05-15 (내일 월요일) 23:07:27

>:3!!

478 코세이주 (.DKtBFNmy2)

2022-05-15 (내일 월요일) 23:08:48

>>475 ㅋㅋㅋㅋㅋ 반창고 귀여워 ... 코세이가 보면 좋아하면서도 다음엔 손 조심하라고 꼭 한마디는 해주겠네요. 안아주고, 쓰다듬어주는건 덤이구요~~

이러면 잘 수가 없는데 ... 안되는데!!

479 ◆oAG1GDHyak (VM17atsPv.)

2022-05-15 (내일 월요일) 23:10:42

아. 이거. 여기서 결국 터트리는 것인가. 그런 것인가.

아무래도 그럴려고 한 것 같았지만.. 그랬지만..

480 코세이주 (.DKtBFNmy2)

2022-05-15 (내일 월요일) 23:11:05

... 30분에 잔다

481 코로리주 (LDGHO/Urx.)

2022-05-15 (내일 월요일) 23:11:59

>>470 진짜 버리는거엿서............ ( ´∀`)......?

왓 와앗 (*´ω`*)

>>47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오배송 당했다는 말 왜 이렇게 웃겨~~! 반송당한 거 몰래 세이 책상에 갖다놓는다 ( ´∀`)

482 ◆oAG1GDHyak (VM17atsPv.)

2022-05-15 (내일 월요일) 23:12:05

(한편)

아키라:.........
아키라:(뭐임? 뭔데? 뭐인거임?)
아키라:(나 지금 뒤돌아 서 있어야 하는 거 아님?)

-첫째날 샘을 지키고 있던 시미즈의 피를 이은 누군가

483 스즈주 (BVRzhwBPNM)

2022-05-15 (내일 월요일) 23:12:14

해석은 자유고 선택도 자유! 뭐든 재밌을테니까 좋아 :3

484 요조라주 (KeqjVeAaoQ)

2022-05-15 (내일 월요일) 23:12:24

>>478 코세이 다정해~~ 안아주면 요조라 얼굴에 불 나~~ 거기에 쓰다듬까지? 요조라 고장난다~~ 기절할지도? 는 농담~ ㅋㅋㅋㅋㅋㅋㅋㅋ

>>477 그 웃음의 의미는 멈까 스즈즈! 막판에 이런 큰거라니! 모두가 잠못자~~ 내일 월요일인데~~

485 스즈주 (BVRzhwBPNM)

2022-05-15 (내일 월요일) 23:16:13

아키라.. 아키라.. 음..... 샘으로 다이빙해 >:3!!!!!!!!

486 코세이주 (.DKtBFNmy2)

2022-05-15 (내일 월요일) 23:16:51

>>481 그럼 다시 거실 테이블로 이동 ...
>>48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키라는 본의 아니게 1등석 직관 꿀자리를 차지했어요!
>>484 ㅋㅋㅋㅋㅋㅋㅋ 기절하면 안된다니까요~~ 아, 요조라도 코세이가 머리 만져준다하면 좋아할까요? 코로리한테 해주는 것처럼요!

487 ◆oAG1GDHyak (VM17atsPv.)

2022-05-15 (내일 월요일) 23:17:03

아키라:......? (빤히)
아키라:아니. 저기요.
아키라:애초에 여긴 제가 쭉 있던 자리인데.. 그러시면..(흐릿)

488 마사히로 - 아키라 (y0e2P5UhYA)

2022-05-15 (내일 월요일) 23:17:15

“글쎄요. 의외로 얼마안되어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꽃은 언제나 피는 법이니까요. 게다가 오늘 만난 것을 생각해보면 우연도 어느정도는 믿을만하지 않나요?”

그녀 역시 별다른 계획은 없었다. 매일같이 학교 안을 방황하다 누군가와 만난다던가 하는 것도 가능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그렇게 다닐 시간은 그녀에게도 소년에게도 없었다. 구태여 만나려 한다면 역시 직접 가야하는 것인데 일부러 서로를 만나러 가기에는 그다지 연이 있는 것 역시 아니었다. 봄과 여름 지나가다 만나게 된 들꽃 같은 사이니까.

“후후 어떨까요. 이곳에 와서야 그렇게 불리고 있는 거지만 그런 식으로 불리는 건 생각보다 나쁘지 않네요. 하지만 집안에서는 그럴 수 밖에 없답니다. 그야, 모두 카미야니까요. 어머니도 아버지도. 하물며 친척들도 성이 같으니까 부를 수 없답니다. 무엇보다, 같은 뿌리에서 자란 가지니까요.”

산길을 완전히 내려오는 데에는 제법 시간이 걸렸다. 길이 긴 것이 아니라, 단순하게 주변의 풍경에 넋이 나가버렸다고 하는 편이 올겠지만 그래도 이런 것은 마음에 든다고 그녀는 생각하고 있었다. 꽃의 신이라서 그런 것일까. 자연이 그대로 있는 모습은 어쩐지 마음 한구석을 시리게 만들고 있는 듯 했다.

“어머나, 비유가 아니었는데. 아하핫, 핫하핫!!! 그렇게 말한다면 키라키라짱은 역시 거울에 비친 것이 타인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부류의 사람일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그렇답니다. 거울을 볼 때마다 저기 저 멋진 사람은 대체 누굴까-하고 그렇게 생각해버려요. 키라키라짱은 충분히 그렇게 하고 있답니다. 두 번 밖에 만나지 않았지만.”

자신의 일에 흥미를 가진 사람은, 믿을 수 있답니다. 그녀는 그렇게 말했다. 여름이었지만 여전히 밤 바람은 서늘했다. 밤의 해변가에는 신발을 벗고 노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물보라가 일어날 정도로 격렬한 모습은 없었다.
마사히로는 그 사람들을 따르듯 어떠했냐 물어보는 소년을 지나쳐 게다를 벗고는 발 끝을 바닷가에 담그고는 무언가 떠오른 듯이 소년을 바라보았다.

“에에, 제법 만족스러웠답니다.”

아쉬운 것도 사실이었지만 그것은 자신이 늦게 왔기 때문이니까. 그다지 그 이외에는 무어라 할 수 있는 말이 없었다.

/이걸로 끝! 수고하셨습니ㅏㄷ!!!

489 코로리주 (LDGHO/Urx.)

2022-05-15 (내일 월요일) 23:18:07

아키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486 (다시 세이 책상으로 이동...)

490 아미카주 (VGvCKCE.ak)

2022-05-15 (내일 월요일) 23:18:41

전 그만 자보도록 할게요!

491 마사히로주 (y0e2P5UhYA)

2022-05-15 (내일 월요일) 23:18:53

>>467 그야 이미 먹어버렸으니까요(?)

왔다!!! 왔다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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