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16481>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23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5-11 19:42:14 - 2022-05-14 23:36:26

0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19:42:14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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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타루마츠리>
situplay>1596516213>946

492 마사히로 - 아키라 (247luIMbkY)

2022-05-13 (불탄다..!) 23:37:56

"후후,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사랑에 의해서 살아간다는 것이 제 지론이라서요. 좋은 말로 표현해서... 일관성이있다-고 말해주셨으면 좋겠네요."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웃으며 말을 꺼낸 그녀였지만, 그녀라고 해서  단순히 사랑에 목을 매달고 살아가는 것은 아니었다. 아름다운것은 좋지만, 개인의 호불호의 문제이고 취향의 문제일 뿐. 그녀가 바라는 아름다운것의 기준을 아주 간단하게 채워주는 것이- 사랑일 뿐인 것이다.

"에에, 물론 그렇지만 자아를 가진 생명체인이상 그렇게 생각하는 것과 받아들이는 것은 다르지 않나요. 일확천금의 기회를 노리고 복권을 사고, 상에 당첨되고 싶어서 상가의 추첨을 돌려보기도 하는 그런. 자신이 정말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ー 적어도 제가 알기로는 어디에도 없답니다."

그렇게 보면 그것 역시 사랑스럽지 않냐며 소년에게 동의를 구한 그녀는 표정을 숨기듯 소년에게서 조금 떨어졌다. 조금씩 느껴지고 있었다. 피부로도 느껴질정도로 강렬한 것이 저위에 있다. 다사가면 다가갈수록 어쩐지 조금공기가 무겁게 느껴지기도 할 정도였으나, 오히려 완전히 다가간 그곳은ー마치 어머니의 품처럼 따스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실제로 집으로 가는 길이었기 때문일까.

"그것도 좋네요! 말 그대로 애정이 묻어나오는 이야기 아닌가요. 저, 이런것도 좋아한답니다? 사람이 노력해서 결과를 얻어내는 이야기는 어쩐지 조금은 흥분되기도 하고. 또 실제로 그렇게나 황량했다던 곳이 이렇게 번영한 것을 본다면... 그 사람도 멋진 인생을 살았네요. 만나보고 싶었는데."

그녀는 신사의 근처를 훑어보았지만 역시 이곳의 주인처럼 보이는 신들은 보티지 않았다. 제 모습을 감추기 위해서 이러는 걸까 아니라면 그저 원래부터 이런 곳이었을까. 생각이 머리를 채우고 지나가기를 반복하는 사이 어느새 신사에 대해서보다는 샘물이 더욱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얼른 가볼까요?"

/일단 내일 출근이 있기에 오늘은 이게 끝일것 같습니다. 죄송해요 캡틴;ㅁ;

493 코로리주 (flZrLKVxO2)

2022-05-13 (불탄다..!) 23:38:28

토와 독백 읽으니까 아쿠아리움에서 바다 껄끄럽다 했던거 생각나 (´・ω・`)

494 ◆oAG1GDHyak (eu0hz8FrXc)

2022-05-13 (불탄다..!) 23:39:17

아이고. 괜찮아요!! 죄송할 것이 뭐가 있나요! 어차피 마츠리는 일요일까지니! 그리고 출근을 하는데 붙잡는 것도 말이 안되고요! 일단 이어둘테니.. 나중에 편하실 때 이으셔도 괜찮아요! 푹 쉬세요! 마사히로주!

495 요조라주 (MWxE3WgcIU)

2022-05-13 (불탄다..!) 23:41:37

>>488 아앗 축하 고맙구~~ 난 잠시 쥐구멍에 숨어야게써 부끄러워 >< ㅋㅋㅋㅋㅋㅋ

마사히로주 주말에 출근이라니... 푹 쉬어~

496 토와주 (BAWP8hF34w)

2022-05-13 (불탄다..!) 23:41:46

푹 쉬세요 마사히로주~

와아. 역시 전 비설같은 건 품고 있기 힘들어요~
입이 가볍단 말이에요~

497 코로리주 (flZrLKVxO2)

2022-05-13 (불탄다..!) 23:46:41

마사히로주 안녕이구 출근 。゚(゚´ω`゚)゚。 오늘밤 푹쉬길 바래~! 토와주도 조금 늦었지만 안녕~!

>>495 쥐구멍 다 막아버렸어 못숨어~! (⌒▽⌒)

498 아미카 - 테츠야 (OUzoRiaBh6)

2022-05-13 (불탄다..!) 23:47:55

테츠야가 말을 끝내기 무섭게 신사가 바로 눈앞에 나왔다. 앞에선 소원을 비는 사람도 있었다. 아미카는 자기도 소원을 빌까, 생각해봤지만 소원은 남에게 맡기는것보다 자기 스스로 이루는게 맞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 저도 소원을 빌 생각은 없어서요~. 소원이 없진 않지만.. 만약 이 소원을 이뤘을때 그저 소원을 빌어서 이뤄진거라면 그건 좀 아쉽지 않을까요?"

아미카는 그렇게 말하고 반딧불이 석상을 바라봤다. 그리고 언젠가 친구에게 들었던 소문이 떠올랐다.

"언젠가 여기 신사에서 뭔갈 하면 신이 된다, 그런 얘기가 있더라구요~? 정확히 뭘 하란건지는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애들마다 방법이 다 달라서 몰랐지마안. 신이 된다라.. 약간 만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것 같지 않나요?"

499 아미카주 (OUzoRiaBh6)

2022-05-13 (불탄다..!) 23:49:08

마사히로주 잘 가세요!

토와의 스토리, 이것도 확실히 엄청 흥미로운데요?

500 아미카주 (OUzoRiaBh6)

2022-05-13 (불탄다..!) 23:50:25

아미카의 소원은 무엇일까요? 주변에서 신일본 프로레슬링 흥행이 열린다? 아니면 오카다나 케니가 주변에서 팬싸인회를 연다? 아니면... 아니면...

501 아키라 - 마사히로 (eu0hz8FrXc)

2022-05-13 (불탄다..!) 23:51:58

"말만 들으면 방금 그 말이 고백이었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들리기 딱 좋잖아요. 그거."

스스로 그렇게 말을 하면서 아키라는 잠시 말을 멈추고 뭔가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허나 그에 대한 그 어떤 말도 하지 않으며 스스로 납득하며 그는 고개를 살며시 도리도리 저었다. 무슨 생각을 했는지는 오직 그만 알 일이었으나, 그렇다고 해서 그가 그것에 대해서 말할 일도 없었다. 언제나처럼 혼자서 뭔가를 생각하다 혼자서 결론을 내리고 혼자 납득할 뿐이었다.

자신에게 동의를 구하는 그녀의 말에 아키라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물론 그녀의 말은 충분히 맞는 말이었다. 허나 그렇다고 해서 상대를 질투하고, 이른바 부정적인 마음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공감해야만 하는 것일까. 적어도 자신은 그럴 수 없었다. 부정적이건 긍정적 결과이건 결국 자신이 모두 끌어안아야 하는 것이 아니던가. 가슴 속으로 살짝 찔리는 것을 느끼며 그는 "카미야 씨가 그렇게 느낀다면, 카미야 씨에게는 그런 것이 아닐까요?" 라는 말로 대꾸했다.

"애초에 엄청 오래전의 사람이니까요. 정말로 존재했는지도 알 수 없는거고, 전승이니까 그 자체는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 ...그래도, 가미즈미에서 대대로 살고 이 땅을, 정확히는 생명의 근원인 물을 지키는 사명을 지녔다고 하니, 가미즈미 어딘가에는 살아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 피를 이은 사람들이."

아주 당연하게도 뭔가 생색내는 느낌인 것 같아 아키라는 그게 '시미즈'라는 말은 단 한마디도 꺼내지 않았다. 아무튼 가보자고 하는 그녀의 말에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동굴 안을 향해 천천히 걸었다. 좁은 감이 있긴 했으나 그렇다고 못 들어갈 정도는 아니었다. 발밑을 조심조심하라는 말을 하면서 그는 앞장서며 발에 채이는 작은 돌멩이를 일부러 옆으로 살짝 차면서 길을 정리했다.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아마 신인 그녀에게는 고위신의 기운이 제대로 느껴지지 않았을까. 그리고 그 끝에 도달해, 옆을 돌아보면 그야말로 거대한, 그 끝이 도저히 보이지 않는 거대한 샘이 눈에 보였을 것이다. 그야말로 맑고 투명한 그 물에서 인간은 느낄 수 없는 강렬한 고위신의 천의 기운이 흘러넘치고 있었으니 누군가는 위압감을 느낄지도 모르고 누군가는 경외감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한편, 익숙하게 바닥도, 그 물의 끝도 보이지 않는 거대한 샘을 바라보던 아키라는 그 샘을 손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저게 신성한 샘. 이 가미즈미의 생명의 근원인 샘이에요. ...우리 시미즈가 대대로 지키고 있는 가미즈미의 명물이기도 하고요."

502 토와주 (BAWP8hF34w)

2022-05-13 (불탄다..!) 23:55:03

며칠 전에 올린 털뭉치도 엔이랑은 다르게 파란색 눈이라던가~
천사링이라던가~

503 코로리주 (flZrLKVxO2)

2022-05-13 (불탄다..!) 23:58:35

아미카주 안녕, 좋은 밤이야~! 아미카 소원...... 프로레슬링 경기장 건물주가 되어서 언제나 경기 직관 가능(?) ....... (⌒▽⌒)

504 아미카주 (OUzoRiaBh6)

2022-05-13 (불탄다..!) 23:59:48

5월 1일, 아미카양은 인터넷 생방송으로 좋아하는 선수인 오카다의 경기를 보고 있었습니다. 경기를 보며 텐션이 오른 아미카는 자기방에서 직접 모조 지폐를 공중에 뿌리고 포즈를 취하며

"와! 와! 오늘은 가미즈미에서 돈의 비가 내린다!"

라고 말하는군요. 그때, 아미카양의 여동생과 다큐 제작진이 얼떨결에 방문을 열고 말았습니다.

"언니, 왠진 모르겠지만 다큐 제작자가.. 어.."
"죄..죄송합니다."
"으..으으..으아아아!"

아미카양의 얼굴이 엄청나게 붉어지더니 갑자기 제작진을 향해 달려들었습니다. 이후 드롭킥을 맞는 영상을 끝으로 피해자인 제작진을 본 사람은 더 없었다고 합니다(?)

505 아미카주 (lGoeYDorRw)

2022-05-14 (파란날) 00:03:45

>>503 그것도 좋은 소원이네요!
"건물주우? 그것도 프로레슬링 경기장? 좋아!"

506 앓이&선물 타임 ◆oAG1GDHyak (BuFtfeFKnA)

2022-05-14 (파란날) 00:03:46

앓이
1.후미카 너무 덕캐였어...! 함께해서 너무 즐거웠어. 마이리도 너무 매력적이야. 마이리 앞으로 잘 부탁해!

2.누가 그렇게 귀여우래

3.이떻게.... 그렇게 귀여울 수가 있어....?

4.미슐랭 5스타 애교맛집

5.얘들아 그거 알아? 사람이 귀여운 걸 보면 기억을 잃는대 ㅋㅋ 웃기지 않아? 얘들아 그거 알아? 사람이 귀여운 걸 보면 기억을 잃는대 ㅋㅋ 웃기지 않아? 얘들아 그거 알아? 사람이 귀여운 걸 보면 기억을 잃는대 ㅋㅋ 웃기지 않아?

6.호타루마츠리 일상들 풋풋하다..... 청춘이다.... 아름답다........
........여름이었다.

7.이제 외칠 수 있다!!! 코세이 요조라 행복해라!! 내 주식 상한가 쳐서 행복해...

8.북적북적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좋지만 드문드문 잔잔한 분위기도 좋아
지금처럼만 끝까지 가면 좋겠다
다들 많이 좋아해



선물
1.코로리의 자리에 꽃양귀비 꽃다발이 놓여있습니다. 쪽지에 ‘양귀비는 나쁜 꽃이지만 꽃양귀비는 착한 꽃이야. 비슷하게 생겼지만 다른 꽃이니까.’라고 적혀있습니다.

2.코로리의 자리에 작은 은방울 두개 달린 팔찌가 놓여있습니다.

3.렌의 자리에 로즈마리 허브티 찻잎 한 봉이 놓여있습니다.

4.코세이와 요조라의 자리에 각각 붉은색 머리리본 장식이 놓여있습니다.

5.키라키라 아키라쨩★의 자리에 시원한 파도가 그려진 쥘부채가 놓여있습니다. 덧붙여서 이름은 정말로 저렇게 되어있습니다.

6.코세이의 자리에 레몬색 오렌지맛(진짜 레몬맛이 섞여있을 수 있음) 사탕 한통이 놓여있습니다.

7.아미카의 자리에 잠 솔솔 오는 아로마향이 놓여있습니다. 이거만 있으면 여름밤도 개꿀잠! 이라는 메시지가 첨부되어있습니다.

/핫! 그렇게 발언을 한 것 치고는 별거 없잖아?

507 테츠야주 (tZKxoaSuYU)

2022-05-14 (파란날) 00:06:08

아미카주 답레는 내일드리겠습니다 죄송해요!

508 ◆oAG1GDHyak (BuFtfeFKnA)

2022-05-14 (파란날) 00:07:09

안녕히 주무세요! 테츠야주!!

509 렌주 (1lZvJKsVao)

2022-05-14 (파란날) 00:08:09

로즈마리 허브티 고맙다구~! 역시 렌을 앉혀두고 따땃한 허브티를 마시게 해야겠어~~~ 고마워~~

510 요조라주 (C5Ql0b70QI)

2022-05-14 (파란날) 00:08: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식 산사람 누구누구야~~ 간지럼형을 내려줄테다~~

511 코세이 - 요조라 (ycJb7bRh3.)

2022-05-14 (파란날) 00:08:19

" 아직까지도 유령이에요? "

첫만남에도 유령이었는데 지금까지도 유령이라니. 하지만 싫지는 않은 소리로 들렸기에 처음과 다르게 웃어넘길 수 있었다. 내가 머리로 손을 가져가자 마치 금방이라도 피할듯이 빤히 쳐다보던 요조라였지만 내 손이 가까이 가자 고개를 살짝 숙여준다. 평소처럼 긴 머리가 아니라 칸자시로 틀어 올려져 있었기에 살짝 밖에 쓰다듬지 못했지만 이 정도로 만족이다. 손을 내리자 천천히 가자는 말이 들려왔고 그녀의 얼굴이 아직도 붉은 기색이 서려있었기에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 글쎄요, 저는 신일까요? "

장난스런 기색으로 반문하며 손을 이끌어서 자연스럽게 해안가로 가던 걸음을 근처 수풀로 옮긴다. 숲길에서 나온지 얼마 안된터라 근처에는 아직도 높은 나무들을 금방 찾을 수 있었고 그 안에서 사람들이 잘 보이지 않는 곳으로 향한 나는 손을 놓고서 그녀와 살짝 떨어지며 마주 보고 섰다.

" 이건 비밀이지만요. "

신은 인간에게 정체를 들키면 안되지만, 적어도 앞으로 많은 것을 공유해야하는 사람에게는 밝혀야한다고 생각하기에 한걸음씩 뒤로 물러나기 시작했다. 한 세걸음 물러났을때 마치 밤하늘의 별빛이 좀 더 반짝이는 느낌이 들었을 것이고, 네걸음째 걸었을때는 평소랑은 조금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을 것이다. 그리고 다섯걸음 물러섰을때, 은색으로 빛나던 하얀 머리카락은 어느새 밤하늘과 같은 짙은 머리색이 되어있었다.

" 인간계에서는 이자요이 코세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지만 ... 사실은 이름없는 별의 신, 밤하늘의 모든 별을 관장하며 그 움직임을 관찰하는, 신도도 없고 신사도 없지만 동시에 밤하늘 아래의 모든 인간들이 믿고 있는 신이에요. "

인간한텐 정체를 들키는게 처음이라 좀 긴장되기도 했지만 요조라니까, 조금은 더 편하게 말할 수 있었다.

512 요조라주 (C5Ql0b70QI)

2022-05-14 (파란날) 00:09:32

테츠야주 잘자구~

붉은 리본 머리장식~? 이거 일상에 꺼내볼만 할지도~ ㅋ.ㅋ 선물 고마워~

513 렌 - 코로리 (1lZvJKsVao)

2022-05-14 (파란날) 00:10:32

렌은 장난스러운 코로리의 말에 웃었다. 반딧불이라 발을 안 밟는다는 것은 반딧불이가 날아다니기 때문일까 아니면 춤을 추기 때문일까. 둘 다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렌은 코로리가 관성적으로 손을 내밀었구나, 하고 생각하다 이내 고민에 빠진 코로리를 의아하게 내려다봤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코로리가 아니고서는 모르는 일이었기 때문에 렌은 잠자코 코로리를 기다렸다. 하지만, 방금까지 잡고 있었지 않냐는 말이라거나 아니면 더 엉뚱한 변명이었으면 차라리 나았을까. 귓가에 들려오는 말은 확연한 단맛이었다.

아주 작게, 확신은 없지만 조금 부끄럽다는 듯한 그 말에 렌의 발걸음이 느려지다가 멈추었다. 바닥은 어느새 해변을 딛고 있고 눈 앞에 커다란 바다와 아름다운 풍경이 있음에도 렌은 코로리만 내려다본다. 표정은 조금 웃고 있으나 조금 일그러져 있을지도 모른다. 이내 렌은 코로리의 손을 스르르 놓는다. 그리곤 그 큰 손을 코로리의 머리 위로 살며시 툭, 얹으려 한다.

“코로리 씨, 꽃은 꿀을 아무에게나 내어주면 안 돼요. 그러다 어느 반딧불이가 착각이라도 해서, 그 꽃이 제 것인 줄 알고 다른 벌과 나비를 내쫓기라도 하면 어떡해요.”

렌은 가까스로 장난스러운 척 말을 한다. 코로리가 피하지 않는다면 코로리의 머리를 큰 손으로 토닥토닥 했다가 이내 내리려 할 것이었다. 친구 그 이상도 곤란하다. 장난 그 이상도 곤란하다. 그렇게 말하면 착각해 버리니까. 차라리 실수라거나 변명이라거나 해주었으면 한다.

아니, 코로리는 모르니까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일터였다. 아둔한 이는 아니니 제 말이 무슨 뜻인지 알고 이제 꽃잎을 오므린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욕심은 이제 그만, 여기까지만.

514 ◆oAG1GDHyak (BuFtfeFKnA)

2022-05-14 (파란날) 00:10:57

키라키라 아키라쨩★ (침묵)

진짜 마법전사 AU를 만들어서 트랜스!! 찬란한 빛의 마법전사! 키라키라 아키라★!! 를 만들던가 해야지.


아키라:오늘부로 MPC와 내옆신 캐릭터 그만둡니다. (진지)

515 토와주 (turf7LROfQ)

2022-05-14 (파란날) 00:11:11

다들 잘자요~

516 렌주 (1lZvJKsVao)

2022-05-14 (파란날) 00:11:18

>>5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망)

517 카루타주 (OQfw.MyiSg)

2022-05-14 (파란날) 00:11:31

(털썩) 안녕...

518 렌주 (1lZvJKsVao)

2022-05-14 (파란날) 00:12:22

>>514 ㅋㅋㅋㅋㅋㅋ 아니 뭐야 그거~~ 아키라 전에 코난 춤 췄던 거 새록새록 기억이 나는데? 극한직업 아키라

519 렌주 (1lZvJKsVao)

2022-05-14 (파란날) 00:12:34

카루타주 어서와~~~

520 ◆oAG1GDHyak (BuFtfeFKnA)

2022-05-14 (파란날) 00:13:17

어서 오세요! 카루타주! 몸은 좀 괜찮아지셨을까요?

521 요조라주 (C5Ql0b70QI)

2022-05-14 (파란날) 00:13:17

>>516 앗 여기 한명 있구나! 거기서라~~

카루타주 어서와~ 아이구 현생에 갈린거야...? 고생했어 고생했어 ;ㅇ;

522 ◆oAG1GDHyak (BuFtfeFKnA)

2022-05-14 (파란날) 00:14:05

>>521 제 생각이지만...

우리 스레에서 활동 좀 한다 하는 이들은 엄청 오래전부터 사지 않았을까 하고...

523 토와주 (puINgxInlU)

2022-05-14 (파란날) 00:14:18

다들 어서오세요~

524 아미카주 (lGoeYDorRw)

2022-05-14 (파란날) 00:15:41

저도 슬슬 잘까 생각중이었어요! 테츠야주 잘 자요~!

525 토와주 (puINgxInlU)

2022-05-14 (파란날) 00:15:52

샀다고 하긴 그렇지만 저거 어느 쪽이든 터지겠다는 예상을 눈치가 없는 토와주가 할 정도면 대부분은 사지 않았을까요~

526 ◆oAG1GDHyak (BuFtfeFKnA)

2022-05-14 (파란날) 00:17:42

그리고 페어이벤트로 돌리시는 분들은... 기한이 끝나면 더 못 돌리니 그 점은 부디 주의를 해주세요!! 바로 강제 절단술이에요.

그냥 일반 일상으로 돌리시는 분들은...(고민) 최대한 빨리 끝내주시면 좋겠지만, 그래도 화요일까지는 시간을 주는걸로! 그 이상은 곤란해요.

그리고 아무리 봐도 우미노카리 이벤트의 인원이 조금 부족할 것 같은 예감이 들기에 유메를 필두로 서기, 회계, 기타 NPC도 투입시키기로 했어요. 역시 토너먼트는 사람이 많아야 해..

527 아미카주 (lGoeYDorRw)

2022-05-14 (파란날) 00:18:17

>>514 마법소녀 아미카도 한번 생각해봤는데... 레슬링 기술을 쓰면서 적을 박살낸다! 딱 프리큐어에 나올것 같네요
>>517 카루타주도 어서오세요! 몸은 괜찮으세요?

528 ◆oAG1GDHyak (BuFtfeFKnA)

2022-05-14 (파란날) 00:19:07

제가 어제도 이야기를 했지만...코세이주가 워낙 그 관련으로 오너로서 망치질을 좀 심하게 했기 때문에..(시선회피) 캡틴으로서 저거 제지를 좀 해야 하지 않나...고민을 했었기에..(시선회피22)

529 ◆oAG1GDHyak (BuFtfeFKnA)

2022-05-14 (파란날) 00:19:37

>>527 프리큐어는 원래 마법전사가 아니라 피지컬로 적들을 때려잡는 이들이었지요! 여기 아는 사람이 있었어!!

530 요조라주 (C5Ql0b70QI)

2022-05-14 (파란날) 00:23:23

아 초대 프리큐어~ 신박했지~ 피지컬로 때려잡는 마법소녀라니 ㅋㅋㅋㅋㅋ 하지만 재밌었지~

>>528 그으거어는 나도 캡틴이 말하고서야 어라...? 하고 깨달았다...? ㅋ,ㅋ 고민하느라 고생했어 캡틴~

531 렌주 (U05L4.a6wU)

2022-05-14 (파란날) 00:23:45

프리큐어... 그런 거였어...?(안본 이)

532 카루타주 (OQfw.MyiSg)

2022-05-14 (파란날) 00:23:45

안녕, 몸은 좀 괜찮아. 지금 약이 돌아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바꾼 약이 제일 센 약이라고는 말해주시긴 했는데, 역시 독하네...😂

533 렌주 (U05L4.a6wU)

2022-05-14 (파란날) 00:24:17

아이고 카루타주.....(토닥토닥)(이불 덮어주기)

534 카루타주 (OQfw.MyiSg)

2022-05-14 (파란날) 00:29:11

>>533 지금 내게 이불을 덮어준다니. 이건 암살 시도야..
:3[___]=
)3[___]=...zzz

535 ◆oAG1GDHyak (BuFtfeFKnA)

2022-05-14 (파란날) 00:29:14

>>530 어차피 이미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 차후에 비슷한 사례가 없도록.. 일단은 지켜보긴 할 생각이지만 알아서 잘들 하겠지요 뭐!

>>531 진짜 초기판은 그랬었답니다!

>>532 음. 그래도 일단 좀 괜찮아졌다고 하면 다행이에요!!

536 아미카주 (lGoeYDorRw)

2022-05-14 (파란날) 00:31:13

그러면 이제 그만 전 자볼게요! 좋은밤 보내세요!

537 ◆oAG1GDHyak (BuFtfeFKnA)

2022-05-14 (파란날) 00:32:06

안녕히 주무세요! 아미카주!!

538 토와주 (puINgxInlU)

2022-05-14 (파란날) 00:32:25

다들 잘자요~

539 렌주 (1lZvJKsVao)

2022-05-14 (파란날) 00:33:11

>>534 아플 땐 푹 자야한다구~~!!!! >:ㅁ

540 렌주 (1lZvJKsVao)

2022-05-14 (파란날) 00:33:25

아미카주 잘자~~!!!!

541 렌주 (U05L4.a6wU)

2022-05-14 (파란날) 00:35:12

신이 된 세이 렌는 가시덤불에 뒤덮인 등불의 모습. 【암흑】를 다스리는 【꿈】의 상징. 인간들은 당신을 『주홍빛 등불』라고 부릅니다.
#shindanmaker #신당모
https://kr.shindanmaker.com/1121965


ㅇ...? .....???


다들 이거 진단 해달라~~~~

542 ◆oAG1GDHyak (BuFtfeFKnA)

2022-05-14 (파란날) 00:38:31

>>541 그러니까 암흑을 다스리는 꿈의 신이라는 거죠? 생긴 것은 등불이고. 뭔가 되게 멋있을 것 같은 느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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