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16356> [4인/소꿉친구] 4개의 일상, 4가지 이야기 - 01 :: 1001

◆vwF8gVKnak

2022-05-08 16:24:43 - 2022-06-18 13:19:39

0 ◆vwF8gVKn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6:24:43

#이 스레는 1:1:1:1 스레로서 딱히 캡틴은 없으며 서로 취향 맞는 이들끼리 모여서 시간에 맞춰 노는 그야말로 쉬어가는 일상 스레입니다.

#판이 터졌을 땐 그냥 참가한 이들 중에서 시간이 되는 이가 세워주면 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중학생 무렵에 다들 헤어졌다가 성인이 되어 다들 고향에 돌아와 재회한다는 설정을 지녔으며 캐릭터의 나이는 25~27살 사이로 해주세요. 꼭 동갑이 아니어도 무방합니다.

#배경은 그냥 대한민국의 커다란 어떤 도시에요. 그냥 있을 것은 다 있어요. 다만 바다나 산에 가려면 버스를 타거나 차를 타고 이동해야하는 약간 대한민국 서울 같은 분위기의 도시라고 생각해주세요.

#딱히 진행이 없고 썰과 일상 위주이며 캐릭터의 서사와 감정선을 따라 다채로운 인간관계와 바뀌어가는 분위기, 그외 기타등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느긋한 스레인만큼 여유롭게 돌리는 것은 좋으나 무통보 잠수는 가급적 삼가해주세요.

#남캐와 여캐는 각각 2:2 비율입니다.

#장난스럽게 플러팅을 하던지, 러브코미디를 찍던지,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던지, 그냥 가볍게 놀자판 일상을 하던지. 우정물을 찍던지. 그 부분에 대한 제약은 없지만 범죄적인 묘사나 상황을 토대로 주제로 한 일상을 하진 말아주세요.

#성인들의 이야기인만큼 기본적으로 제약없는 15세 혹은 그보다 아주 살짝 위까진 허용이 되나 엄한 분위기와 묘사는 스레를 위해서라도 삼가해주세요.

#그 외에는 모두 상황극판 기본 규칙을 따릅니다.

645 선우주 (rFPnxkVA/g)

2022-05-22 (내일 월요일) 10:00:43

진성주도 좋은 아침이야!!

646 진성주 (o2FBQrG6vo)

2022-05-22 (내일 월요일) 10:03:21

선우주도 잘잤어~~?

647 선우주 (rFPnxkVA/g)

2022-05-22 (내일 월요일) 10:04:08

뭐, 그럭저럭? 그냥 자는게 다 비슷하지 뭐!! 아무튼 일요일 아침!! 오늘 하루는 뭘 하면서 보낼지를 생각해봐야겠네.

648 진성주 (o2FBQrG6vo)

2022-05-22 (내일 월요일) 10:07:25

잠이란 중요한 법이라구~~ 벌써 일요일이라니 우울하네 ...

649 선우주 (rFPnxkVA/g)

2022-05-22 (내일 월요일) 10:08:36

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이제 그냥 다음 주말이 오겠지 하면서 살아가고 있어. 아무리 일요일이라고 해서 우울해봐야 달라지는 것도 없고 말이지!

650 진성주 (o2FBQrG6vo)

2022-05-22 (내일 월요일) 10:11:39

으윽 ... 너무 명언이라 눈이 부셔 ... 빛이 나 ...

651 선우주 (rFPnxkVA/g)

2022-05-22 (내일 월요일) 10:12:58

(동공지진) 일단 방의 불을 끄자. 진성주. 그것 때문에 눈부신거야.

652 은서주 (MBC2c6JU2E)

2022-05-22 (내일 월요일) 10:40:45

갱신이야! 다들 좋은 아침!

653 선우주 (rFPnxkVA/g)

2022-05-22 (내일 월요일) 10:51:41

어서 와! 은서주! 안녕안녕이야!

654 은서주 (MBC2c6JU2E)

2022-05-22 (내일 월요일) 10:58:58

선우주 안녕!
와 세상에 벌써 일요일! 별거 안 한 거 같은데 주말이 반이나 지나가 버렸어 ㅋㅋㅋㅋㅋ...
그러니 오늘은 하루종일 뒹굴어주겠다. (?)

>>613 아니 그보다 이거 어제 못 보고 지금 봤는데 이게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장을 물어죽이면... 은서가 매우 좋아할-읍읍!!!

655 선우주 (rFPnxkVA/g)

2022-05-22 (내일 월요일) 11:02:49

ㅋㅋㅋㅋㅋㅋㅋㅋ (시선회피) 하지만 다음 주말도 반드시 곧 올거야!! 그렇게 한달이 지나가고 두달이 지나가고 1년이 지나가고..(죽은 눈)

656 은서주 (MBC2c6JU2E)

2022-05-22 (내일 월요일) 11:07:00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희망적이다가 갑자기 현실로 빠져버렸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렇게 20년이 지나도 우리들은 일하고 있겠지...? (같이 죽은 눈)

657 선우주 (rFPnxkVA/g)

2022-05-22 (내일 월요일) 11:13:32

20년... 그땐 어쩌면 가족이 생기고, 더 많은 일을 해야하지 않을까. (죽은 눈)

658 진성주 (o2FBQrG6vo)

2022-05-22 (내일 월요일) 11:15:01

은서주도 어서와~~

659 선우주 (rFPnxkVA/g)

2022-05-22 (내일 월요일) 11:15:36

다시 한 번 안녕안녕! 진성주!!

660 은서주 (MBC2c6JU2E)

2022-05-22 (내일 월요일) 11:17:10

>>6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족이 생기는 건 물론 축복 받아 마땅한 기쁜 일이지만... 응... (먼산)

>>658 진성주도 안녕! 좋은 아침? 점심? 이야! (?) 주말 잘 보내고 있니!

661 진성주 (o2FBQrG6vo)

2022-05-22 (내일 월요일) 11:20:15

주말 잘 보내고 있지! 그래서 일상을 하나 더 구해볼까 하는거야!

662 선우주 (rFPnxkVA/g)

2022-05-22 (내일 월요일) 11:23:05

진성주가 괜찮다면 내가 한번 찔러보고 싶은 느낌인데. 일단 은서에게 받은 의뢰(?)도 있고 말이지.

663 은서주 (MBC2c6JU2E)

2022-05-22 (내일 월요일) 11:25:30

의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팝그작)

664 진성주 (o2FBQrG6vo)

2022-05-22 (내일 월요일) 11:33:39

물론 아주 괜찮지! 근데 답레 텀이 좀 느릴 수는 있어 ... 괜찮을까?

665 선우주 (rFPnxkVA/g)

2022-05-22 (내일 월요일) 11:37:17

답레 텀이 일주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 뭐 이 정도만 아니라면야 나는 딱히 상관없는데! 어차피 여긴 1:1:1:1이라서 여유롭게 돌려도 딱히 문제 될 것도 없고 말이야! 사실 빨리 소꿉친구들과 재회를 해야 뭐라도 이어지지!
4명이서 모여서 진실게임이건 왕게임이건 뭐건 재밌게 해보는 거 완전 좋다고!

666 진성주 (o2FBQrG6vo)

2022-05-22 (내일 월요일) 11:42: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어떤 상황이 가장 좋을까~~?

667 선우주 (rFPnxkVA/g)

2022-05-22 (내일 월요일) 11:48:43

전부터 이야기했던 일러스트 의뢰로 미팅 자리를 가졌다가 마주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그것이 거의 확실하게 마주칠 수 있는 자리일테니까 말이야.
괜찮다면 선레는 내가 가지고 올게. 아무래도 장소나 의뢰 내용이나 그런 것은 동물원 직원이기도 한 선우 측의 시점에서 써야 잘 나타날테니까.

668 진성주 (o2FBQrG6vo)

2022-05-22 (내일 월요일) 11:53:19

그럼 부탁해!!

669 선우 - 진성 (rFPnxkVA/g)

2022-05-22 (내일 월요일) 12:01:59

동물원 홍보를 위한 일러스트를 부탁할 사람을 모아놓은 리스트 중에 적혀있는 '황진성'이라는 이름에 선우는 아무래도 주목할 수밖에 없었다. 이 이름을 어떻게 잊을 수 있으랴. 어린 시절 가장 친했던 친구 3명 중 하나의 이름. 그리고 아무런 말 없이 자신들에게서 사라져버린 이의 이름이었다. 물론 정확히는, 자신도 진성과 비슷한 시기에 이사가 정해져서 가야 했지만 적어도 자신이 이사를 가는 그 날까지, 진성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렇기에 더더욱 잊을 수 없는 존재가 아니던가.

때마침 그 사람에게 일러스트, 정확히는 호랑이와 사자, 그리고 곰 등 동물들을 캐릭터화 한 일러스트를 의뢰하기로 결정났고 만남을 위한 미팅자리에 선우는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그 황진성이라는 이가 정말로 자신이 아는 이가 맞는지. 그것을 확실하게 확인해보고 싶었기에.

일단 동물원에 있는 직원용 휴게실에서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있었기에 선우는 먼저 그 휴게실에서 찾아올 일러스트레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다. 저 문이 열리면 누군가가 들어온다는 이야기니 누군가가 들어오면 바로 얼굴을 볼 생각이었다. 허나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다. 아니라면 상관없지만 만약 맞다면? 그렇다면 자신은 그 애를 어떤 감정으로, 어떤 표정으로 바라봐야만 할까.

여러모로 곤란한 마음이 천칭을 이뤄 흔들리는 것을 느끼며 우선 선우는 문이 열리는 것을 기다렸다. 아직 확실히 맞다는 보장도 없는 것이 사실이니까.

670 황진성 - 정선우 (o2FBQrG6vo)

2022-05-22 (내일 월요일) 13:53:00

빈말로도 아침이라곤 말할 수 없는 시간에야 커튼이 걷히는 집이 하나 있다. 그 집의 주인은 밤 늦게까지 작업을 하다가 잠에 들어서 이제야 일어났고, 한참을 침대에서 꾸물거리다가 일어났다. 일어나자마자 바로 하는 일은 냉장고에서 인스턴트 커피를 하나 집어와서 책상에 앉아 이메일을 확인하는 것. 그리고 여러가지 작업 의뢰중에서 그의 눈길을 끄는 것이 하나 있었다.

" 동물원? "

보통 이런 일러스트는 그렇게까지 난이도가 높지 않았기에 후딱 끝낼 수 있는 일에 속했다. 거기에 메일의 내용을 보아하니 보수도 그렇게까지 적지 않은 것 같아서 일단은 미팅 약속을 잡았다. 그날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채 진성은 다시 본래의 일상을 보내기 시작했다.


미팅날 당일, 한껏 차려입은건 아니지만 폐는 끼치지 않을 수준으로 챙겨입은 진성은 집에서 나서서 곧장 동물원으로 향했다. 조금 거리가 있어서 주차장에서 햇빛을 보기만 기다리던 자가용을 꺼내왔다. 길이 막히지 않아서 금방 도착한 진성은 생각보다 좀 더 큰 규모의 동물원에 살짝 놀라며 직원들이 있는 사무실로 향했다.

" 실례합니다. "

미팅 장소는 직원용 휴게실이라고 했지. 여기서 미팅하면 다른 직원들은 휴게실 쓰기 좀 불편한게 아닌가 싶었지만 ... 그런건 동물원에서 생각할 일이니까. 그렇게 담당자를 만나기 위해서 안으로 들어간 나는 낯익은 얼굴의 담당자를 보고선 살짝 고개를 갸웃했다. 자기가 아는 누군가를 상당히 닮았기 때문이었다.

//으악 일이 있어서 좀 늦어버렸따!!

671 선우 - 진성 (rFPnxkVA/g)

2022-05-22 (내일 월요일) 14:01:50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 선우의 눈길이 진성에게 향했다. 정말로 솔직히 이야기를 하자면 이름이 동일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당사자인지 바로 확신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야 못 본지 10년이나 되었고 그 사이에 얼굴이 바뀌었을지, 그대로일지도 알 수 없으며 단순히 닮은 사람일지도 모를 뿐더러 확실한 것은 너무 확신을 가졌다가 아니면 느낄 민망함이 보통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허나 어릴 때 봤던 그 얼굴이 남아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그 얼굴은 그에게 혼동을 주기 딱 좋았다.

"안녕하세요. 이렇게 오신다고 수고 많으셨어요. 진성 씨."

그렇기에 선우는 일단 확신을 가지기 위해 수를 하나 던져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러기 위해서 그는 우선 지갑을 꺼낸 후, 거기서 명함을 하나 꺼낸 후에 그에게 내밀었다.

"동물원 맹수 사육사 일을 하고 있는 정선우라고 합니다. 잘 부탁하겠습니다."

일단 이렇게 자신의 이름을 슬쩍 알리면서 그는 상대의 분위기를 살피려고 했다. 만약 맞다면 뭔가 반응이 있긴 할 터. 그렇게 생각하며 선우는 우선 진성의 반응을 살피기로 했다. 허나 이것만으로는 조금 부족하다고 느끼며 그는 슬쩍 미끼를 하나 더 던졌다.

"제 옛 친구 중에 진성 씨와 이름이 같은 이가 있거든요. 그게 떠올라서 진성 씨에게 의뢰를 주자고 강력 추천했거든요. 그림도 전체적으로 봤는데 괜찮은 것 같았고요."

이렇게까지 미끼를 던졌으니 반드시 뭔가 반응이 있을터. 없다면 없는대로 어쩔 수 없지만 있다면?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할 일이었다.

/괜찮아. 괜찮아!

672 은서주 (MBC2c6JU2E)

2022-05-22 (내일 월요일) 14:04:33

(두근두근)(팝그작)

673 선우주 (rFPnxkVA/g)

2022-05-22 (내일 월요일) 14:07:37

여기에 콜라도 있으니 같이 마시라구!!

674 은서주 (MBC2c6JU2E)

2022-05-22 (내일 월요일) 14:15:35

콜라 고마워 선우주! ㅋㅋㅋㅋ (콜라 원샷)
둘이 서로를 알아봤을 때의 반응이 매우 궁금한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75 선우주 (rFPnxkVA/g)

2022-05-22 (내일 월요일) 14:18:53

예상반응 1
선우:이건 은서의 몫이고!! 이건 나의 몫이고!! (열혈전투만화 풍)

예상반응 2
선우:가라! 레온! 물어뜯기!! (포켓몬 풍)

예상반응 3
선우:네가 내 친구 진성이라는 것을 실력으로 증명해봐라! 듀얼!! (유희왕 풍)

(아무 것도 아님)

676 은서주 (MBC2c6JU2E)

2022-05-22 (내일 월요일) 14:24: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로우!!
아 선생님 셋 다 주세요. (?)
그러고보니 레온은 사자야? 호랑이? 🤔

677 선우주 (rFPnxkVA/g)

2022-05-22 (내일 월요일) 14:29:16

내 차례다!! 나는 우선 사육사 정선우를 공격 표시로 소환! 이 카드가 소환될 시 패에 있는 야수 카드 중 공격력 500 이하의 카드를 패에 있는대로 특수 소환할 수 있지! (이거 아님)

레온은 사자야! 랑이는 호랑이고!!

678 은서주 (MBC2c6JU2E)

2022-05-22 (내일 월요일) 14:32: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분 장르 변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YOU JUST ACTIVATED MY TRAP CARD (이것도 아님)
그렇구나! 사자랑 호랑이... 댑따 커서 무섭긴 한데 사육사한테 애교 부리는 영상 같은 거 보면 그냥 큰 고양이 같아서 귀엽단 말이지. 🤔 물론 잘못 물렸다간 그대로 내 팔과는 빠이빠이겠지만.

679 선우주 (rFPnxkVA/g)

2022-05-22 (내일 월요일) 14:39:27

보통 그런 아이들은 새끼때부터 사육사가 돌봐와서 사육사를 부모 혹은 가족으로 생각해서 애교를 부린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새끼 때는 막 장난치듯이 물기도 한다는데.. 선우에게 있는 상처들도 대부분 그것 때문에 난 상처들이야!

=선우가 담당하는 사자나 호랑이는 선우가 들어가면 애교를 떨기 바쁘지!

680 은서주 (MBC2c6JU2E)

2022-05-22 (내일 월요일) 14:45:17

그 아이들의 장난이 상당히 위협적으로 보인다는 게 함정이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 냥냥펀치도 잘못 맞으면 아프던데 사자나 호랑이면... (먼산)
그래도 역시 애교 떠는 사자와 호랑이와 함께 할 수 있다니 매우 부럽도다... ㅇ(-(

681 선우주 (rFPnxkVA/g)

2022-05-22 (내일 월요일) 14:48:35

사자나 호랑이에게 냥냥펀치를 맞으면 새끼때는 몰라도 성체이면 얼굴이 찢어져..(흐릿)(시선회피)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가까운데서 본 적이 있는데 고양이와는 비교도 안되게 발이 크더라. 정말 펀치 날리는 것만으로도 사람은 그냥 죽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발톱도 엄청 날카롭고 위협적이던데.

동물원에 오면 아주 가끔 설명회를 할 때 볼 수 있긴 하지만 은서가 동물원에 오는 날은 과연 언제가 될 것인가. 그렇게 은서가 보는 날은 점점 멀어지고..

682 은서주 (MBC2c6JU2E)

2022-05-22 (내일 월요일) 14:57: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 찢어지고 살아남으면 그나마 다행 아닐까. (흐릿) 그러고 보니 전에 다 큰 곰이 사람을 뒤에서 껴안으면서 부비적 거리는 걸 본 적이 있는데... 분명 곰은 애교를 떨고 있는데 옷이 찢어지더라고...?
동물원에 가는 날... 해가 서쪽에서 뜨는 날? 🤔 (대체) 뭐 오라고 초대한다면 가긴 하겠지만 적어도 지금으로선 선우가 초대할 일도 없을 듯하니 갈 일이 없지 않을깤ㅋㅋㅋㅋㅋㅋㅋ

683 주현주 (OM.QX/Es46)

2022-05-22 (내일 월요일) 14:59:18

주현이는 카드로 나오는거신가- 엑시즈 소환, 이주현의 꿀밤(?)

684 선우주 (rFPnxkVA/g)

2022-05-22 (내일 월요일) 15:00:44

곰이 끌어안고 부비적거릴 때의 힘은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이 살아남으면 다행이지 않을까? (흐릿) 곰도 힘 엄청 셀텐데. 아마. 그 유명한 짤도 있잖아? 북극곰은 사람을 찢는다는 그거.
아무래도 선우가 아직 굳이 초대를 하거나 하진 않을 것 같아서. 물론 소꿉친구고 친근함은 있고 반가운 것도 있지만 어릴 때 그때의 감정 그대로는 아무래도 10년간 못 봤으니 아니기도 하고 솔직히 말하자면 아직은 어떻게 대해야 할지 조금 어색해하는 것도 분명 은서에게 있거든. 머리로는 친한 존재. 소꿉친구. 제일 친했던 이중 하나! 이렇게 기억하지만 막상 또 감성은 어색함. 막 만난 이. 정도? 복잡한 심정이지. 이게.

685 선우주 (rFPnxkVA/g)

2022-05-22 (내일 월요일) 15:06:11

어서 와! 주현주!! 아앗. 이주현의 꿀밤?! 모든 게임을 끝내버리는 카드인거야?! (아냐)

686 은서주 (MBC2c6JU2E)

2022-05-22 (내일 월요일) 15:06:19

>>683 그만둬! 은서의 라이프는 이미 제로야!! (?)
주(현)주 어서와~~~

>>684 옷은 찢어졌지만 안 다치시고 멀쩡하시더라... 역시 곰이랑 친구하려면 내구도가 높아야 하는가. (?)
방금 선우주가 재회한 소꿉친구들의 심정을 글로 표현해줬어. 그런 어색함에서 오는 간질거리는 기분과 반가움에서 오는 즐거움이 묘하게 공존하는 게 묘미지!! 사실 10년 만에 보면 친구가 아니라 가족이라도 어색해져버리게 된다구 ㅋㅋㅋㅋㅋ

687 선우주 (rFPnxkVA/g)

2022-05-22 (내일 월요일) 15:10:16

>>686 맞아. 맞아. 재회한 소꿉친구는 그게 재미지! 그렇게 어색해하다가 좀 분위기를 바꾸려고 옛 추억을 이야기하는데 이게 또 기억이 이상하게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서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 그것으로 또 투닥거리기도 하고.. 역시 오랜만에 만난 소꿉친구 서사도 너무 좋다! 10년만에 만난 가족...ㅋㅋㅋㅋㅋ 그건 확실히 서로서로 안 어색하면 이상하지.

아무튼 난 날씨가 너무 더워서 잠깐 밖에 나가서 음료수라도 좀 사와야겠어!! 좀 다녀올게!

688 은서주 (MBC2c6JU2E)

2022-05-22 (내일 월요일) 15:14:26

>>687 (격한 동의) 대화를 나누다보니 "어? 그때 그 일이 그렇게 된 거라고?"/"그때 그 일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고?" 하면서 역으로 오해가 풀리는 것도 맛있고 말이지.
다녀와 선우주!

689 황진성 - 정선우 (o2FBQrG6vo)

2022-05-22 (내일 월요일) 15:44:01

분명 담당자의 얼굴은 어릴적 친구인 선우를 상당히 닮아있었다. 하지만 분명 주현의 말로는 선우도 여기를 떠났다고 들었기에 진성은 그냥 닮은 사람으로 치부해버렸다. 그래서 자리에 앉아서 가방을 내려놓고서 명함을 받을때까지만 해도 얼른 미팅이나 끝내고 집에 가고 싶은 생각이 가득했다. 하지만 명함을 받고서 그곳에 적혀있는 이름 석자를 보자 눈빛이 흔들릴 수 밖에 없었다.

' 정선우? '

어릴적의 추억이 가득한 이름이다. 닮은데다가 이름도 같다니 이건 정말 그가 알던 선우를 얘기하는걸까 싶었다. 사실 주현도 만났으니 선우를 만나지 않을거란 보장은 없었지만 이런 곳에서 만나게 된다는건 정말 예상치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일단 업무적으로 온 곳이니만큼 진성은 헛기침을 두어번하고서 입을 열었다.

" 반갑습니다. 황진성이라고 합니다. "

가볍게 통성명을 진행하고서 가져온 작업물들을 테이블에 펼쳐두었다. 동물들의 일러스트라고 했으니만큼 러프하게 스케치만한 초안을 가져온 것이다. 하지만 진성의 머릿속은 복잡하기 그지 없었다. 지금 앞에 앉아있는 남자는 틀림없이 자신이 아는 선우겠지만, 여기서 갑자기 대뜸 아는척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 여기 있는 그림들 중에 마음에 드시는게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척하고 있었지만 그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뿐 무언가 불안해보이는 모습이었다.

690 선우 - 진성 (rFPnxkVA/g)

2022-05-22 (내일 월요일) 15:58:47

이것 봐라? 눈빛이 흔들리는 것도 모자라서 불안해하는 듯한 모습이 아무리 봐도 뭔가 찔리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그는 싱긋 미소를 지었다. 참 신기한 우연이 아닐 수 없었다. 이름이 같아서 주목하긴 했는데 정말로 동일인물이라고? 말 없이 사라져버린 그 애가 여기에 있다는 것이 반가웠지만 잊고 있었던 섭섭함이 아주 살짝 솟아올랐다.

그림을 살며시 보여주긴 했지만, 정확히는 스케치이긴 했지만 그래도 그것보다는 상대에게 주목하듯이 바라보면서 선우는 어떻게 말을 이어야할지 고민했다. 여기서 아는 척을 하는 것이 좋을까. 라고 생각을 하나 아는 척 한다고 해서 크게 나쁠 것도 없었다. 어차피 여긴 자신과 그 둘 뿐이고, 조금 친분이 있는 사이라고 해서 뭐라고 할 것도 없지 않겠는가. 일단 실력은 확실하게 증명된 것 같았으니.

"일단 릴렉스하게 있어주시겠어요? 진성 씨?"

불안해하는 듯한 모습을 가만히 눈에 담으며 그는 싱긋 미소를 지었다. 허나 마냥 기뻐하는 것은 아닌 것처럼 참으로 의미심장한 미소 그 자체였다. 이어 그는 테이블을 손으로 톡톡 치다가 바로 직구를 휙 던졌다.

"아무리 그래도 말 없이 사라진 친구를 여기서 탓하거나 하진 않을 거고. ...너, 내가 누군지 이미 짐작 가지? 반가워. 그러니까 말 편하게 해."

눈웃음을 살짝 보이면서 그는 이전 은서에게 들었던 의뢰를 떠올리면서 어찌할지를 조용히 생각했다. 그리고 잠시 고민을 하던 그는 다시 싱긋 미소를 지으면서 말을 이었다.

"그래도 이유는 들어보고 싶은데. ...왜 안 온거야. 이사 갈 때 분명히 모두에게 다 알렸어. 하지만 너만 안 왔어. 왜 아무에게도 말 없이 사라지고 나타나지 않은거야. ...이제와서 그것으로 욕하거나 화낼 순 없는 거 알지만, 그래도 알고 싶어."

/으아 더워!! 음료수를 사고 다시 갱신이야!

691 황진성 - 정선우 (o2FBQrG6vo)

2022-05-22 (내일 월요일) 17:31:36

솔직히 아무런 생각 없이 일을 위해 미팅을 온 것뿐인데 그 미팅 대상이 십여년전 헤어진 친구라고 생각하면 더이상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이 당연했다. 그림들을 이렇게 늘어놨음에도 그림보다는 자신을 주시하고 있는듯한 상대방을 앞에 두고서는 더더욱. 결국 상대방의 목소리에 흠칫 해버리고 말았다.

" 조금 당황스럽기는 하네. "

그가 알던 선우와 많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못알아볼 정도는 아니었다. 예전보다 더 차분해진 느낌이라 진성은 세월이 참 많이 지났다는 것을 체감했지만, 그런 감상에 빠지기보단 지금의 상황을 타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일단 일 때문에 온거니까 이것부터 처리하고 얘기하는게 좋을 것 같아. "

어쨌든 여기는 비즈니스로 온거니까 목적부터 처리하고 그 다음을 논의하는게 맞다고 생각한 진성은 선우를 바라보며 말했다. 하지만 더 말할 것이 있는지 잠깐 침묵을 지키며 손가락을 부딪히다가 이내 다시 입을 열었다.

" 그래도 짧게 얘기해주자면 그 동안 영국에 있었어. 귀국한건 최근이고 ... 나도 떠나는날 당일에 알았으니 알릴 시간도 없었고. "

자세한 얘기는 이따가 나누는게 좋다고 덧붙이며 그림들을 선우쪽으로 밀어넣는다. 일단 이게 먼저라는듯이.

692 선우 - 진성 (rFPnxkVA/g)

2022-05-22 (내일 월요일) 17:41:03

납득할 수 없는 말이었기에 그는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 일로 왔으니까 일 이야기를 먼저 하겠다? 틀린 말은 아니었기에 선우는 진성을 가만히 바라보다 그림을 가만히 바라봤다. 여러 스케치를 바라보다 조금 더 귀엽게 그려진 것을 확인한 그는 이것을 손으로 콕 가리켰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그는 근처 책상에 놓여있는 서류, 정확히는 서류가 들어있는 노란색 서류 봉투를 가지고 온 후에 그에게 내밀었다.

"개인적으로는 이쪽이 조금 더 취향이기도 하고 사장님도 이런 풍의 그림을 좋아하니까 이 쪽으로 가면 될 것 같은데. 그리고 자세한 것은 이 서류 안에 있어. 나중에 집에 가서 확인해봐. 그리고... 이건 계약서."

이어 그는 자신의 옆자리에 놔뒀던 일러스트에 대한 계약서를 집어든 후에 테이블 위에 올렸다. 이런저런 다양한 내용이 담겨있긴 했지만 적어도 어느 한쪽이 불리한 느낌의 계약은 아니었다. 물론 기한을 어기거나, 말을 갑자기 바꾸거나 할 시에는 위약금이 세긴 했지만 그거야 어느 쪽으로 가더라도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떠나는 날 당일에 알았다라."

그 말을 그대로 믿어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참으로 애매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그는 여전히 납득하지 못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이어 그는 한숨을 약하게 내쉬면서 그의 눈동자를 빤히 바라보면서 다시 말을 이었다.

"솔직히 은서가 너 맞으면 한대 때려달라고 하긴 했는데... 그 말을 들으니 때릴 생각도 안 들고. 건강하게 잘 지낸 것 같으니 다행인 것 같고.. 하지만 그럼에도... 음."

섭섭한 감정이 온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기에 그는 순전히 기쁜 표정을 짓기는 힘들어보였다. 이어 고개를 도리도리 저은 후, 그는 진성에게 말을 이었다.

"아무튼 계약서 읽어보고 싸인하면 될 거야. 컨텍은 서류에 내 메일 주소가 있으니 거기로 해주면 될 거고..."

693 황진성 - 정선우 (o2FBQrG6vo)

2022-05-22 (내일 월요일) 19:27:18

선우의 시큰둥한 표정에 진성은 그저 쓴웃음만 지을 수 밖에는 없었다. 그야 어느날 말도 없이 사라진 친구가 갑자기 이 자리에 나타나서 이렇게 마주 앉아있다면 본인도 비슷한 반응을 보일 것 같긴 했다. 그는 선우가 건네주는 노란색 봉투를 받아서 가방에 집어넣었다. 이런건 집가서 보고 결정하는게 더 나았다. 계약서에 당장 사인을 할 수는 없으니 같이 가방에 넣은 진성은 그의 말에 대답했다.

" 안그래도 얼마전에 주현이 만나서 엄청 맞았으니까 그걸로 봐달라고 전해줘. "

믿지 못하는 표정이긴 했지만 진성은 억울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자기여도 어처구니 없는 변명으로 치부했을테니까. 그 사이에 연락할 시간도 없었냐고 물어보면 그건 아니겠지만 ... 당일 아침에 끌려가듯이 공항에 가서 바로 출국 수속을 밟고 떠나버렸기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도착하고서야 부랴부랴 연락하려고 했지만 아예 전화를 못하게 막아버렸으니.

" 건강하게 잘 지내지는 못했지만. 사실 한국에 올 생각이 없었는데, 건강 문제로 귀국한거거든. "

병원에서도 이대로라면 위험할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었다. 물론 최악의 경우를 말해준거긴 하지만 그걸 들은 부모님들이 결사반대하던 한국행을 허락해준 이유이기도 했다. 별거 아니라는 웃음을 지으면서 선우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진성은 가방에서 물을 꺼내 마시며 얘기했다.

" 너는 잘지냈어? 동물원에 있는걸 보면 사육사인거야? "

일도 마무리 됐으니 옛 친구의 일을 해결할 때가 되었다. 목을 축인 진성은 예전과 비슷한, 하지만 조금은 이질적인 미소를 지으며 그를 바라보았다.

694 선우 - 진성 (rFPnxkVA/g)

2022-05-22 (내일 월요일) 20:08:00

"그렇구나. 주현이는 아직 여기에 있구나."

은서가 예상한대로, 그리고 은서에게 들은대로 주현은 아직 도시에 있는 모양이었다. 그렇다면 뭘 더 망설이랴. 최대한 빠른 시일내로 찾아가봐야겠다고 그는 다짐했다. 물론 그 바로가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었다. 더 이상 친구 집에 놀러가는 감각으로 지낼 수 없는 사회인이었고 자신도 그렇게 많은 시간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당장 은서와 전화번호도 교환했고 톡도 보낸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굳이 만나러 가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무엇보다 주현을 어떤 얼굴로 봐야할지도 알 수 없었다. 자신은 핸드폰이 없었기에 아예 연락할 방도가 없었다고는 하나... 그렇다고 해도 이곳에 한두번 왔을 때 찾아갈 생각도 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었으니까.

"뭐?! 너 지금 건강 안 좋아?!"

건강하게 지내지는 못했다는 그 말에 선우는 깜짝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그리고 그의 몸이 어디가 나쁜 것인가. 아픈 것인가. 그렇게 생각하며 두 눈이 휘둥그래진채로 진성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봤다. 당장 여기까지 온 것을 보면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은 아닌데. 대체 어디가 아프길래 건강이 안 좋다는거야? 그런 생각을 하며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니아니. 병원은 잘 다니고 있고 건강 관리는 하고 있는 거지?! 어린애도 아니고 우리 나이에 벌써부터 건강 적신호면 큰일 나!! 아무튼..사육사지. 아까도 말했잖아. 맹수 담당 사육사라고 말이야. 어때?! 역시 나하면 동물! 동물하면 선우! 이거 공식 아니야? 밑줄 짝짝 그어야지! 안 그래?"

어릴 때의 모습에선 도저히 상상조차 하지 않을 정도로 약간의 자뻑을 섞으면서 선우는 키득키득 크게도 웃었다. 이어 그는 자신의 묶은 머리카락을 손으로 정리하면서 두 어깨를 으쓱했다.

"그건 그렇고 너도 뭔가 분위기가 변했네. 역시 시간이 많이 지나면 어쩔 수 없나. ...아. 주현이는 어때? 주현이는 그대로야? 아니면 변했어?"

695 선우주 (rFPnxkVA/g)

2022-05-22 (내일 월요일) 22:47:42

이거야 원! 벌써 월요일이 코앞이잖아! (흐릿)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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