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16213>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21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5-03 19:32:29 - 2022-05-08 01:20:03

0 ◆oAG1GDHyak (73kUpXOif.)

2022-05-03 (FIRE!) 19:32:29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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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박수 주소 - https://bit.ly/3KqWTvK

현 이벤트 <수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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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호타루마츠리 2차 신청(찌르기) 관련 이야기 <필독!>
situplay>1596515069>655

645 토와 - 코로리 (mgbUbr60oE)

2022-05-06 (불탄다..!) 21:59:21

-신중한...
-무엇을..
-...하지만 그래도 좋을 것 같았다고 판단한 거야.
-...너무 많이 달라졌네.
무언가 굉장히 무겁고... 가라앉은 것 같은 기분이지만.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좀 무거워진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데요..

"어...."
토와가 드디어 여기가 인형뽑기 기기의 옆에 있는 의자 쪽이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놀이공원이나 그런 일정을 열심히 하다가 체력이 달려서 잠깐 앉자고 생각했다는.. 것까지 겨우 기억해냅니다. 그런데 옆에 누군가 있는데요.

"...당신 누구야.."
잠기지 않았다면 꽤나 날카로운 말이었을 텐데. 잠긴 목새리여서 그런지 그냥 피곤해보이는 말일 겁니다. 눈을 깜박깜박하면 토와가 코로리를 알아봅니다.

"아. 그래요.. 이자요이 씨였나요."
풋사과라고 말해진 것이 있었던가.

646 아키라 - 요조라 (rbjc/bjMAA)

2022-05-06 (불탄다..!) 22:01:21

"당신은 한번씩 의외인 것을 이야기할 때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정말로 의외인 것을 이야기하네요."

샘에 대한 전설이 있다고 들었고 그것을 한 폭의 그림으로 그려보고 싶다고 말하는 것은 물론이요, 아오노미즈류카미라는 말이 나오자 아키라는 두 눈을 깜박이며 그 물음에 대답했다. 아오노미즈류카미. 적어도 자신은 그녀에게 그 신의 이름을 말한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아니, 하지만 여기서 오래 살았으면 못 들을 이름도 아니었다. 신에게 관심이 있고, 혹은 나이 많은 어른들 중에선 이름을 알 수도 있었으니 그것을 경유해서 못 들을 것은 없었으니까.

허나 그렇다고 한들 여기서 전설에 대해서 언급할 거라고는 그로서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었다. 세이 렌. 그 남학생이 주변에 이야기를 한 것일까. 그렇게 생각을 잠시 하지만 그래도 굳이 그 의문점에 대해서 말을 꺼내진 않으며 그는 일단 고개를 끄덕인 이후, 그녀의 말에 대답했다.

"아오노미즈류카미. 잊혀진 이름이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겐 기억되는 이름. 시미즈 가문이 아닌 이의 입에서 그 이름이 나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상당히 의외라면 의외네요. 아니. 그보다는... 샘의 전설을 거론하는 것이 더욱 의외지만요. 그 전설에 관심을 가지는 이는, 적어도 저희 또래중에는 없을 거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뭐,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를테면 렌이라던가. 그때 자신이 이야기를 한 것을 떠올리며 아키라는 두 눈을 깜빡인 후에 가볍게 손을 털었다. 그리고 걸음을 살며시 멈춰, 고개를 그녀 쪽으로 완전히 돌린 후에 그녀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리는 것은 어차피 개인의 자유니까 시미즈 가문은 물론이고 저도 크게 말을 꺼내진 않을 거예요. 하지만, 당신이 그 전설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진 않을 것 같고... 그 전설을 알려달라는 말로 받아들이면 될까요?"

647 ◆oAG1GDHyak (rbjc/bjMAA)

2022-05-06 (불탄다..!) 22:02:20

>>641 살려주세요. 코로리님. 저희 아키라는 제가 내드릴테니 저는 살려주세요! (나쁜 오너 모드)

648 렌주 (dKgMTKTHy2)

2022-05-06 (불탄다..!) 22:06:33

>>64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것이다....!

요조라 샘의 전설을 그림으로 담고자 하다니 멋있어.... 호타루마츠리 기대된다....!

649 미즈미주 (QL972v6zQ.)

2022-05-06 (불탄다..!) 22:11:02

갱신해....렌주한텐 늦어서 미안혀 갑자기 면접이 여러개 잡혀서 최근 바빴어... 8ㅁ8 후다닥 답레쓸게 ㅜㅜ

650 렌주 (dKgMTKTHy2)

2022-05-06 (불탄다..!) 22:14:08

미즈미주 좋은 밤~!! 무리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천천히 줘도 돼~~!!!

651 코로리 - 토와 (GOm6jOkf3c)

2022-05-06 (불탄다..!) 22:15:35

"앗, 풋사과 씨ー?"

자구 일어났어?! 지금? 여기서?! 킁, 코 끝에 걸리는 향이 달았다. 달콤한 디저트가 있다거나 누군가 뿌린 향수 향이 그런 거라면 좋을텐데, 이 파릇한 단내는 양귀비에게서 맡아지는 그 향이었다. 풋사과 씨, 원래도 양귀비였지만 왜 더 피었어?! 코로리가 잠의 신이라서 알아챈 이 향기 때문만이 아니더라도, 피곤해보이는 모습에 코로리의 고개가 갸웃거린다. 수학여행에서 많이 놀아서 피곤한 거라면 좋을텐데, 이전 시험 대체 같이 과제를 하게 되었을 때 나누었던 이야기를 생각하면 수학여행에 와서도 공부 중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풋사과 씨, 완전 시들었어. 상했는데!"

의자에 푹 기대 앉아있던 코로리는 몸을 조금 틀어서 풋사과 씨 사과 해야하는데! 를 바라보았다.

"여기서두 공부… 하는 거 아니지이?"

652 토와주 (mgbUbr60oE)

2022-05-06 (불탄다..!) 22:15:35

다들 어서오세요~

653 코로리주 (GOm6jOkf3c)

2022-05-06 (불탄다..!) 22:18:48

>>643 >>647 으악 해치지 않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일도 안 일어나니까 무서워하지 말라구~! 코로리는...... 사람 미워하기 힘든걸~!

미즈미주 안녕, 좋은 밤인데 아이구 면접 때문에 고생 많았겠다 。゚(゚´ω`゚)゚。 어서 오라구~!

그리고 이번 답레 올려두고 가볼게..... 늦은 밤에 돌아올 수도 있을 거 같구.... 。゚(゚´ω`゚)゚。

654 ◆oAG1GDHyak (rbjc/bjMAA)

2022-05-06 (불탄다..!) 22:19:04

어서 오세요!! 미즈미주!!

655 ◆oAG1GDHyak (rbjc/bjMAA)

2022-05-06 (불탄다..!) 22:19:21

그리고 코로리주는 다녀오세요!

656 ◆oAG1GDHyak (rbjc/bjMAA)

2022-05-06 (불탄다..!) 22:21:56

현 시점. 아직도 찌르기에 의견을 넣지 않은 이는 총 두 명이에요! 마지막 순간까지 의견을 넣지 않게 될 시, 리스트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으니 그 점은 부디 유의해주세요!

657 토와 - 코로리 (mgbUbr60oE)

2022-05-06 (불탄다..!) 22:23:58

포기를 않으시네요 같은 감상이 드는 것도 잠깐. 풋사과라는 말을 듣고는 이자요이씨는 여전하네요. 라고 증알거립니다. 공부냐는 물음을 하는 코로리를 보고는 갸웃거립니다.

"공부요.. 공부는 필수적인 것만 하고 있네요"
"예를 들자면 필수 과목의 개념을 이해하기와 킬러 문항을 이해하기 정도요?"
하루종일 공부하는 것에 비해서 아침에 조금만 한 것 뿐입니다. 라고 말하는 토와입니다.

"그야.. 수학여행에서는 좀.. 잘 놀고 싶어서...여서일까요?"
피곤하면 꿈이 잦아지는 느낌이네요. 라고 말하고는 눈가를 살짝 누릅니다.

"인형뽑기 하러 오신 거죠?"
가볍게 물으려 하는 토와지만. 피곤이 묻어나는 목소리입니다.

658 ◆oAG1GDHyak (rbjc/bjMAA)

2022-05-06 (불탄다..!) 22:27:22

생각해보니 토요일이 코앞이니 이번에도 웹박수를 열어야겠군요! 점점 들어오는 것이 적어지지만.. 그 대신 액기스는 진해지는 것이 맞겠지요! 후후후.

659 토와주 (mgbUbr60oE)

2022-05-06 (불탄다..!) 22:32:43

다녀오세요~

660 ◆oAG1GDHyak (rbjc/bjMAA)

2022-05-06 (불탄다..!) 22:33:44

와. 순식간에 3개가 들어왔어. 아니. 이 참치들이?!

661 ◆oAG1GDHyak (rbjc/bjMAA)

2022-05-06 (불탄다..!) 22:35:44

ㅋㅋㅋㅋㅋ 아니. 이 분들이?! (흐릿) 갑자기 폭주하지 말아요!! (흐릿22)

662 렌주 (dKgMTKTHy2)

2022-05-06 (불탄다..!) 22:40:51

역시 다들 캡틴을 일하게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건가?(아님)

663 ◆oAG1GDHyak (rbjc/bjMAA)

2022-05-06 (불탄다..!) 22:40:58

걸렸구나! 이 참치들아!! 이렇게 말을 하면 폭주해서 보낼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지!!

이렇게 이번에도 앓이&선물은 만선이다!! (네?)

664 렌주 (dKgMTKTHy2)

2022-05-06 (불탄다..!) 22:44:47

(이게 다 캡의 계략?!)

665 ◆oAG1GDHyak (rbjc/bjMAA)

2022-05-06 (불탄다..!) 22:46: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캡틴은 앓이와 선물 들어오는 맛으로 이 스레 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도 다들 보내주신다고 수고 많으셨어요! (나쁜 캡틴 버전)

일단 저는 이 방향에서 제일 자유로운 입장이다보니 뒤에서 팝콘 먹는 맛이 아주 끝내줍니다. 예압.

666 토와주 (mgbUbr60oE)

2022-05-06 (불탄다..!) 22:51:05

캡틴의 계략이...!

667 렌주 (dKgMTKTHy2)

2022-05-06 (불탄다..!) 22:53:14

(이쯤되면 웹박수 궁금해진다....)

668 ◆oAG1GDHyak (rbjc/bjMAA)

2022-05-06 (불탄다..!) 22:54:06

Q.혹시 캡틴도 선물이나 앓이함을 쓴 적이 있나요?
A.캡틴은 절대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서 단 한 번도 앓이&선물을 쓴 적도 보낸 적도 없습니다.

그저 팝콘만 씹을 뿐.

669 요조라 - 렌 (BSnV3ZzLW2)

2022-05-06 (불탄다..!) 22:58:56

"보이면, 타겠지... 아, 후룸라이드는... 있어도, 마지막 쯤, 일까... 젖으니까..."

렌의 물음에 일일히 대답은 해주고 있었지만, 얼핏 보면 그런 류의 기계인형 같기도 하다. 아니, 인공지능일까. 질문을 하면 그에 맞춘 대답만 딱딱 나오는 인공지능. 그것과 다른 점을 찾으라면 요조라의 대답엔 개인의 의향이 섞여있다는 점이다. 인간미는... 알 수 없지만 말이다.

요조라의 손놀림은 익숙하게 머리카락을 꼬아 하나의 타래로 만들어간다. 제법 굵게 꼬았으니, 설겅설겅 엮은 털실 장식물 같다. 다 땋은 머리를 뒤로 넘기려다가, 넘기지 않고 어깨 앞으로 내려둔다. 뒤로 넘기면 뒷사람의 얼굴을 때린다고, 전에 들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준비를 일단락하고 차례를 기다리는데, 옆에선 무슨 말이 그렇게 많은지, 요조라는 힐끔, 렌을 곁눈질하고 중얼거린다.

"유령도, 아니면서... 말, 참 많다... 너..."

못 알아들을 걸 알지만 요조라가 그걸 설명해줄 리는 없다. 물어도 대답은 해주지 않겠지. 알아듣던가 말던가 식으로 중얼거린 요조라는 슬슬 열차가 오는 낌새를 느끼며 가방을 크로스로 고쳐메었다. 끈이 몸 중간을 푹 눌러서 조금 불편했지만, 타는 동안만 이러면 되니까, 눌린 셔츠를 조금 손 본 뒤 요조라는 말했다.

"안내, 맨 앞, 부터니까... 거기부터, 타겠지..."

궁금한 거를 포함해 말 참 많다고, 당연히 생각했다. 그래도 귀찮은 기색이나 짜증은 아직 내보이지 않았다.

670 미즈미 - 렌 (QL972v6zQ.)

2022-05-06 (불탄다..!) 23:00:50

나는 인간 안내원이 시키는 대로 다리를 쭉 뻗는다. 가만보니 나뿐만이 아니라 여기 있는 사람들 모두가 다리를 훤히 드러내놓고 자기가 먹히는 줄도 모른다. 바보같기는. 구태여 먹이를 자처하는 까닭은 무엇인가? 나는 괜히 첨벙거리다가 주의를 받기 전에 잽싸게 너에게 물 튀기는 것을 잊지 않았다. 재빠르게 살아야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난 굼뜬 편이지 않냐 물으면 할 말이 없지만, 아무튼 그렇다.

"네- 제 이름을 기억하시네요? 그쪽은 렌씨 맞으시죠?"

내가 비록 너에게 꽤 자주 안면을 비추고는 했으나 너의 머리에 알박힐 정도로 인상이 깊었을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공 던져서 맞추기 3번, 괜히 화단에 물뿌리는 척 물튀기기 2번, 그외 사소한 일이 있었지만 그정도는 평범한 온나노코의 도짓코 속성으로 넘어갈줄 알았는데 말이지. 나는 혀를 굴려 끝내 발음하지 못한 너의ㅡ코노에의 성을 꿀꺽 삼켜낸다. 세이. 그 성은 나의 것이 아니고, 또 나의 핏줄도 아니니 괜히 너의 뿌리에 관해 왈가왈부하지 못함을 안다. 내가 괜히 심술을 부리는 걸지도 모른다. 나는 너에게 고정되었던 시선을 거두고 다시 내 다리를 보았다. 물고기들은 내 다리에 여럿 맴돌지 않았다. 나의 다리에는 그들이 먹을 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리라. 나는 시선을 도르륵 굴려 알게모르게 너의 다리를 살핀다.

"용건이라도 있는 모양이죠?"

오른쪽 입꼬리를 올리려니 왼쪽 입꼬리가 내려가고, 그 반대로 하자니 또 같은 문제가 생긴다. 나는 예전의 코노에처럼 귀엽기 굴지 않는 너도 괘씸하고, 요즘의 코노에도 괘씸하다. 나는 네게서라도 내가 잃은 것을 찾으려 노력했으나, 저 반짝이는 보석알은 내가 잃은 것이 아니다. 나는 나의 심술이 얼마나 옹졸하고 또 쓸모없는 일인지 깨닫고 만다. 탄력감 잃은 몸이 팔에 겨우 기대어 천장쪽을 향해 비스듬이 기울어졌다.

"...그래, 내가 그동안 너한테 심술을 좀 부리긴 했어. 눈치 챘니?"

나는 존댓말도 잃고 웃음도 잃고, 더이상 잃을 것이 없어 아주 그냥 싹다 내팽겨치기로 했다. 어째 한숨처럼 들리는건 내 착각일까.

//혹시 잇기 힘들면 말해줘,,,, 하아 이것참 우리 아이가 이렇게 꼰대가 아닌데 아잇, 그 손가락 내려라 미즈미야; 같은 기분이야 미안하게 됏어,,,

671 ◆oAG1GDHyak (rbjc/bjMAA)

2022-05-06 (불탄다..!) 23:05:17

자! 11시! 그럼 저는 슬슬 앓이&선물을 슬슬 정리해야겠네요!

672 미즈미주 (QL972v6zQ.)

2022-05-06 (불탄다..!) 23:06:13

다들 인사해줘서 고마워~~~ 요즘 바쁘다 보니 정신이 없네 바쁜것도 바쁜거지만 더운 날씨도 한몫하는 걸까 정신이 쏙 빠지네 ㅠ
아무튼 앓이랑 선물이 나올 시기구나 두근두근한데 액기스가 더 진해졌다니 기대가 돼

673 ◆oAG1GDHyak (rbjc/bjMAA)

2022-05-06 (불탄다..!) 23:10:23

정말로 진해졌을지는 모르겠지만... 대체로 이 시기부터 들어온다면 슬슬 액기스가 더 진해질테고.. 보통 여기서 나오는 이들이 연플이 뜰 확률이 매우 높아지겠지요. 후후.

674 요조라 - 아키라 (BSnV3ZzLW2)

2022-05-06 (불탄다..!) 23:17:56

의외일까. 아키라와는 전에 신에 대해 얘기한 적도 있으니, 그렇게 의외는 아니라고 요조라는 생각한다. 하지만 한편으론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는 자신이 있다. 타인과 어긋난 시간은 시점도, 흐름도, 조금씩 어긋난다. 그 차이에서 오는 다름은 익숙하다. 익숙하지만, 아무 것도 느끼지 않는 건 아니다. 단지 그 뿐이다.

아예 없었던 건 아닌가. 이전에 누군가가 아키라에게서 그 전설을 들은 일이 있었나보다.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 한두명 쯤은 있을 법도 하다. 뭐, 그건 그거대로다. 요조라는 아키라를 따라 걸음을 멈추고 역시 고개를 돌려 아키라에게 향했다. 어느새 물고 있던 빨대를 잘근거리다가, 놓고서 말한다.

"우리 집은, 오래 전... 부터, 가미즈미에, 살았으니까... 대강은, 알고, 있었대요... 히루도, 할아버지한테... 들었댔고..."

그렇지만 할아버지는 요조라가 말을 알아들을 만큼 자라기 전에 요양원으로 들어가셨고, 그 얄미운 마히루는 얘기를 안 해준다 했으니, 어쩔 수 없는 흐름으로 아키라에게 들어야 했다. 요조라는 아키라의 말이 맞다는 의미로 고개를 끄덕이며 덧붙였다.

"가능한, 상세하게... 그릴 수, 있게... 알려, 줬으면, 하네요..."

지금이라면 들어도 잊어버리거나 희미해지지 않을 듯 하니, 어쩌면 최적의 타이밍이었지 않을까, 가게나 학교였다면 필시 졸면서 들었을테니 말이다.

675 아키라 - 요조라 (rbjc/bjMAA)

2022-05-06 (불탄다..!) 23:29:17

"...정말. 만날때마다 도련님이라고 부르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니까."

그 혼잣말은 요조라에게 하는 말은 아니었다. 그저 자기 자신에게 하는 말. 그야말로 별 의미가 없는 호시즈키당의 사람들에게 하는 한탄 같은 말들이었다. 물론 단순히 그 전설 때문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아주 약간은 영향이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잠시 말을 고민했다. 이야기를 해주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으나 어디서 어떻게 정리를 하는게 좋을까. 라는 생각 정리 때문이었다. 그림을 그린다고 한다면 그래도 어느 정도는 정리를 해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아키라는 약하게 숨을 내뱉으면서 말을 이었다.

"아주 오래 전 옛날. 가미즈미는 인간들의 욕심으로 인해 수많은 피가 흐르고 수많은 생명이 그 목숨을 잃은 황폐해진, 그야말로 죽음의 땅이었어요. 생명의 근원이 없었기에 그 어떤 것도 기를 수 없었고, 그 어떤 생물도 살아갈 수 없는 그야말로 죽음의 땅. 수많은 이들이 가미즈미를 그렇게 만들고 버렸지만 단 한 명만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그 땅을 다시 살리려고 했으나 모두 다 실패로 돌아갔다고 해요. 당시의 환경은 식물에게 물을 먹이기 위해서 자신의 눈물과 땀방울까지 동원했다고 하네요. 물을 다른 곳에서 구하고 사와도 마치 저주라도 내린 것처럼 물은 그대로 말라없어졌다고 하고요."

이전에도 렌에게 이야기한 적이 있는 전설을 이야기하며 그는 속으로 피식 웃고 말았다. 설마 이 이야기를 자신의 또래에게 두 번이나 이야기하게 되다니. 정말 상상도 못한 이야기였다. 한편 말을 하며 조금 미묘한 감정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다. 어찌되었건 이건 자신의 본가. 시미즈와 관련된 이야기이기도 했으니까.

"그러던 어느 날, 하늘에서 세 신이 내려왔다고 해요. 첫번째 신은 자신의 힘을 사용해 땅에 다시 생명이 싹틀 수 있도록 생명의 근원, 즉 물을 내려줬고 두번째 신은 땅에 생명이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그 생명을 인도하는 빛을 이 땅에 쬐어 수많은 생명이 다시 돌아오게 만들었고, 마지막 신은 이 땅에 뿌리를 내려 땅을 다시 녹색빛으로 바꿨다고 해요. 그 신들의 힘으로 인해 황폐했던 죽음의 땅이 생명이 살아 숨쉬는 땅으로 바뀌었고 신은 유일하게 그 땅을 지킨 이에게 그 죄악을 평생 그 땅에서 생명을 돌보고 지키는 것으로 갚으라고 했다나봐요. ...그리고 개방되는 샘은 바로 그 첫번째 신이 내려준 물이라고 해요. 성스러운 물. 그야말로 가미즈미의 모든 생명의 근원인 성스러운 샘."

굳이 전설 속에 나오는 그 인물이 누구인지에 대해서 아키라는 깊게 설명하지 않았다. 그게 자신의 집안이다라고 말하기는 조금 애매했으니까. 그렇기에 전설에 대한 것만 이야기하며 최대한 시미즈가 거론되는 일은 없도록 그 관련 부분은 애매하게 넘어가면서 그는 어깨를 으쓱했다.

"이게 그 성스러운 샘에 전해지는 이야기이자 가미즈미에 전해지는 근원에 대한 이야기에요. 첫번째 신. 물을 내려준 신이 바로 당신도 언급한 아오노미즈류카미. 이제는 수많은 이들의 기억속에서 지워져버린 잊혀진 신이에요."

676 ◆oAG1GDHyak (rbjc/bjMAA)

2022-05-06 (불탄다..!) 23:30:52

지금 이거 가만히 보니까 누구 한 명이 모두에게 각각 선물을 보내주고 있는 삘인데. (흐릿)

677 카루타주 (r/JsuRKY82)

2022-05-06 (불탄다..!) 23:39:13

(터덜터덜)

678 ◆oAG1GDHyak (rbjc/bjMAA)

2022-05-06 (불탄다..!) 23:41:37

어서 오세요! 카루타주!!

679 미즈미주 (QL972v6zQ.)

2022-05-06 (불탄다..!) 23:45:12

카루타주 어서와~~~~~

680 토와주 (mgbUbr60oE)

2022-05-06 (불탄다..!) 23:46:32

어서와요 카루타주~

681 렌 - 요조라 (dKgMTKTHy2)

2022-05-06 (불탄다..!) 23:56:48

렌은 고개를 끄덕였다. 진심으로 보이는 놀이기구는 족족 다 탈 생각인 것 같았다. 꽤나 놀이기구를 좋아하는 편인 걸까? 겉으론 그렇게 즐거워하는 표정은 아니지만 이정도의 진심이라면 속으로는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정도면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서 수학여행을 올 정도가 아닐까.

“음…. 귀신의 집도?”

요조라가 귀신의 집을 무서워할 것 같지는 않았다. 그래도 놀이기구의 무서움과 귀신의 집의 무서움은 다르지 않는가.

머리를 다 꼬아 묶은 것을 어깨 앞에 내려 둔 요조라가 이번에는 자신을 향해 말이 많다고 타박을 한다. 유령, 유령이라니…. 으으….

“윽, 유령은 말이 없지 않아?”

조금 싫다는 듯 표정을 지어보인다. 말이 많은 유령이라니…. 딱 질색이었다. 생각해보면 공포영화들을 보다보면 말 많은 유령이 있지만ㅡ그만큼 한이 많을테니ㅡ 공포영화를 거의 보지 않는 렌에게는 유령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나름 딱 자신의 앞에서 끊기면 타고 싶은 자리를 스스로 정할 수 있는데, 요조라는 딱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채워 앉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 모양이었다.

“아, 이번에 탈 수 있겠다.”

안내를 받아 앞자리부터 채워 앉다보니 .dice 1 10. = 9번째 자리에 앉게 되었다. 렌은 조금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자리에 앉았다. 안전벨트를 매고 안전장치를 내렸다.

682 앓이&선물 타임 ◆oAG1GDHyak (GIImG59mpQ)

2022-05-07 (파란날) 00:01:34

앓이
1.테츠야가... 수치스러운 상황에 처해?
이번주도 괴로워하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2.렌이 약간 쑥쓰럼 타는 건실한 남고생인 거 좋아

3.코로리의 리는 러블리의 리라는 것이 학계의 정설

4.후미카 인외 모먼트 너무 귀여워. 인간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모습도 너무 귀엽구.

5.코로리 자고있는 위키 그림 바뀐 거 너무 귀엽다구. 코로리 밤에 못자구 일하는 거 안쓰럽고 귀여워. 낮이라도 푹 자야할텐데. 코로리야 힘내!

6.마츠리가 너무 기대되서 일상생활 불가능... 어라 나 과몰입...?

7.요조라 귀여워 ... 최고야 ... 흑흑 진짜 검은 고양이야 ..

8.반딧불이 보면서 손잡으면 딱이겠다 샘 보러 가면서 부축을 핑계로 손잡아도 최고다 예고 없는 손잡기는 뭐라도 최고야 늘 새로워 짜릿해


선물
1.렌의 자리에 청사과절임 한병이 놓여있습니다.

2.후미카의 자리에 다속 느낌이 나도록 산호들이 장식되어있는 둥근 장식용 어항이 놓여있습니다.

3.토와의 자리에 스트레스 해소용 뽁뽁이 장난감이 놓여있습니다. 공부 중 스트레스는 이것으로 풀라는 메시지도 첨부되어있습니다.

4.여신들의 자리에 각자의 상징이 달린 머리장식과 머리빗 세트가 놓여있습니다.
(오너적 메시지로 어떤 느낌일지 풀어줬으면 좋겠다고 되어있어요.)

5.코세이의 자리에 별모양 로켓이 달린 목걸이가 놓여있습니다.

6.모두의 자리에 꽃 모양 초콜릿이 놓여있습니다. 아낌없이 먹어달라는 메시지가 첨부되어있습니다.

7.코로리의 자리에 색색의 작은 방울들이 놓여있습니다.

8.카루타의 자리에 최고오급 유부 한상자가 놓여있습니다. 진상품이니 부디 맛나게 드셔달라는 메시지가 첨부되어있습니다.

9.미즈미의 자리에 오색 자개 장식의 둥근 거울가 놓여있습니다. 자개 장식은 고운 뱀비늘 무늬라고 합니다.

10.아키라의 자리에 꽃봉오리가 맺힌 선인장을 선물이 놓여있습니다. 잘 돌보면 조만간 필 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683 ◆oAG1GDHyak (GIImG59mpQ)

2022-05-07 (파란날) 00:04:30

그래서 제가 선인장의 꽃말이 궁금해서 찾아봤고 전에 받은 튤립도 그렇고 꽃말을 찾아봤지만... 일단 꽃말 메시지는 아닌 것 같고, 꽃이 예쁘니 아주 잘 가져가는 것으로 하겠어요!

아키라가 아주 정성스럽게 잘 키워줄테니 안심해주세요! IF지만!!

684 요조라주 (pShskBUyJU)

2022-05-07 (파란날) 00:09:38

저혈당 와서 라면 폭풍흡입했더니 입안 다 데이고 속도 뜨겁고 기운은 더더욱 없다... 답레는 새벽 중에 올리는 걸로...

앓이 7번 고마워~ 더욱 고양이 같은 요조라로 굴려줄게~

요조라 : (손톱을 뾰족하게 손질)(?)

685 ◆oAG1GDHyak (GIImG59mpQ)

2022-05-07 (파란날) 00:10:07

저런저런. 너무 무리는 마시고 어서 푹 쉬세요! 요조라주!

686 미즈미주 (o153TqztjM)

2022-05-07 (파란날) 00:12:01

이잉... 선물 고마워....... 자세한 건 .. . 내일 일어나서 쓸게
도무지 못버티겠네 ....... ㅠ 잠이 부족했더니 벌써 엄청 졸리기 시작했어 아무튼 이만 들어가볼게 다들 굿밤 보내....

687 ◆oAG1GDHyak (GIImG59mpQ)

2022-05-07 (파란날) 00:13:09

안녕히 주무세요! 미즈미주!!


그리고 찌르기 의사표명은 오늘까지에요! 오늘까지 아무런 의사도 없고 웹박수를 넣지 않는 이들은 전에 예고한대로 리스트에서 제외시키도록 할게요. 그렇게 리스트에서 제외된 이로 인해 홀수가 되면 아키라도 빼서 어떻게든 짝수를 만들어드릴테니 신청하신 분들은 걱정하지 마세요!

688 토와주 (0veqy1zyvw)

2022-05-07 (파란날) 00:15:32

선물이 귀엽네요~
자는 분들은 잘자요~

689 렌 - 미즈미 (CZOJHCoX9Q)

2022-05-07 (파란날) 00:17:04

렌은 어리둥절했다. 이거 일부러 물 튀긴 거 맞지? 그렇게 큰 데미지는 없었으나 이 학생이 자신을 미워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아무렇지 않은 듯 자신이 맞다며, 또 제 이름을 기억하는 것을 보고 무어라 말을 못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물고기들은 렌의 다리에도 그렇게 많이 몰려들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수영부이다보니 물에 들어가 있는 일이 많고 샤워도 저절로 자주 하게 되기 때문에ㅡ게다가 집에 오면 꼭 목욕도 잊지 않고 한다ㅡ 그렇게 각질이나 그런 것들이 생길 일이 없는 것이었다. 괜히 물고기들도 자신을 싫어하는 것만 같다.

“뭐어, 용건이라고 할 만한 건 없지만….”

무작정 왜 너 나 싫어하냐, 라고 묻기에는 렌은 좀 소심했다. 하지만 저보다 더 먼저 그 이야기를 꺼낸 것은 다름 아닌 미즈미였다. 방금까지의 존댓말이나 모르는 척은 버린 듯이 싸늘한 표정으로 하는 말에 렌은 뺨을 긁적였다.

“…눈치 못 채는 게 이상하지 않을까? 그, 사실 원한 살 일은 별로 안 했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너한테 잘못한 일이라도 있어?”

이미 상대방이 먼저 말을 꺼낸 겸 렌도 궁금증을 물어본다.


/ㅋㅋㅋㅋㅋㅋㅋ 전혀 힘들지 않으니까 괜찮아! 흥미진진한걸. 이정도면 이정도면 약혐관이니까 재미있어~! 푹 쉬고 천천히 이어줘!

690 코로리주 (L7a6lpslJw)

2022-05-07 (파란날) 00:21:23

다시 갱신할게~! 안 마신다고 버텼는데 결국 술 마셔버렸다 (*´∀`*) 답레는 써보겠지만 토와주, 내가 너무 늦어진다 싶으면 자러가달라구~!

691 ◆oAG1GDHyak (GIImG59mpQ)

2022-05-07 (파란날) 00:21:55

아이고. 어서 오세요! 코로리주!

692 토와주 (0veqy1zyvw)

2022-05-07 (파란날) 00:23:07

어서와요 코로리주~

693 카루타주 (1AsxUhBJOE)

2022-05-07 (파란날) 00:24:26

늦었지만 다들 반가워. 유부 공양도 정말 감사히 받을게.

카루타: 유부우?
카루타: 진짜 유부네? 신난다!! (폴짝폴짝)

694 렌주 (CZOJHCoX9Q)

2022-05-07 (파란날) 00:24:55

웹박수 열렸구나~~!! 렌 앓이 있다니 고마워~ 쑥스럼 타는 건실한 남고생 컨셉 알아봐주니 고맙구~ 역시 건실한 운동부 남고생 최고....(렌:???)

청사과절임 선물 고마워~! 사과청이나 사과잼과 비슷하려나? if이지만 받는다면 빵에도 발라먹고 사과차로 먹기도 하고 사과에이드 등 여러 용도로 먹을 것 같네. 먹을 것 선물은 언제나 환영이지! 꽃모양 초콜릿도 고마워~!

695 코로리주 (w6zkHKIT.k)

2022-05-07 (파란날) 00:26:21

>>682 이번주도 앓이랑 선물들 고마워! 코로리의 리는 러블리의 리..... 과찬일지도?! 위키 그림은..... 들켰구나!!! (`・ω・´) 조용히 살금살금 바꿔놨었는데~! 귀여워해줘서 고맙다구, 낮에는 열심히 수업 안 듣고 자고 있으니까 걱정말라구!
선물....... 코로리의 머리장식과 머리빗..... 머리장식에 후링을 달 수 있나?! 코로리라면 후링, 방울, 양귀비꽃으로 꾸며져있을 거 같으니까! 그리구 작은 방울들도 고마워~! 코로리 엄청 딸랑거리다가 선생님한테 혼났을 거 같지 ( ´∀`)

맞다, 자러간 참치들 다들 잘 자라구~! 있는 참치들은 좋은 새벽이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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