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16213>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21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5-03 19:32:29 - 2022-05-08 01:20:03

0 ◆oAG1GDHyak (73kUpXOif.)

2022-05-03 (FIRE!) 19:32:29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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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호타루마츠리 2차 신청(찌르기) 관련 이야기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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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oAG1GDHyak (.wVlAEbLPg)

2022-05-05 (거의 끝나감) 20:09:18

어서 오세요! 요조라주! 어라. 답레를 달고 오니 일상을 구하는 움직임이 2개. 매칭?

391 토와주 (B9/tAO4aBI)

2022-05-05 (거의 끝나감) 20:10:29

다들 어서와요~
와 일상 매칭이네요~

392 요조라주 (uW.pBE6qUE)

2022-05-05 (거의 끝나감) 20:14:10

매칭? 매칭각일까나~ 찔러주면 돌리고 아님 패스하는거지~ 멀티면 무리하지 않아도 되니까~

393 렌주 (HCoRIHKk.c)

2022-05-05 (거의 끝나감) 20:19:12

앗 요조라주 안녕! 일상 좋지~~~!(정권 찌르기!)

394 코로리 - 아미카 (Yfcb4/9QnY)

2022-05-05 (거의 끝나감) 20:23:50

나, 방금 엄청 구차했지이. 아미카가 그럭저럭 넘어가주어서 다행이라고 느끼고야 있었지만, 이른바 흑역사라고 하는 걸 갱신했다는 확신이 지워지지 않았다.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대화 주제를 바꿀 수 있었던게 너무나 민망했다. 차라리 계속 의심받았다면 부끄럽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의심받다가 정체를 들키면 그것만큼 최악은 또 없다. 부끄러움 정도야 참아버리겠다고 생각하는 코로리의 귀 끝이 빨갰다. 도리도리 고개를 저어서 제정신을 차리려고 노력한다! 분명 아까랑은 다른 의미로 이상해졌을거야ー.

"아, 나ー 이자요이 코로리! 잠꾸러기 씨는?"

잠꾸러기 씨, 4시간 덜 잤다구 했지! 모자른 만큼만 깊이 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코로리는 자신의 무릎을 두번 쓸어내렸다. 남들 보기에는 먼지라도 있을까 터는 것처럼 보였을테지만, 원래라면 머리를 쓰다듬어줬을텐데 그러기에는 퍽 조심스러워서 조금 다르게 해보았다. 머리까지 쓰다듬으면 완전 완전 이상하게 볼 지두 몰라…. 특히나 잠꾸러기에게 미움받기는 싫었다.

"자아, 이제 자장자장 시간이야."

아까까지 부끄러워하고 의기소침해하더니 지금은 제법 상냥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따뜻하게 풀려있는 웃음 모양새가 자도 괜찮다고 말해주고 있다.

/ 아미카 얼마나 자려나?! 오래 잘 것 같은지, 조금 잘 것 같은지 궁금해서~! ( ´∀`)

395 ◆oAG1GDHyak (.wVlAEbLPg)

2022-05-05 (거의 끝나감) 20:24:56

어서 오세요! 코로리주!!

396 요조라주 (uW.pBE6qUE)

2022-05-05 (거의 끝나감) 20:24:58

>>393 으악 정권이라니~ (사망) ㅋ.ㅋ 그래 돌리자~ 장소랑 상황은 어떻게 해볼까~?

397 요조라주 (uW.pBE6qUE)

2022-05-05 (거의 끝나감) 20:25:14

코로리주 어ㅓㅅ와~

398 코로리주 (Yfcb4/9QnY)

2022-05-05 (거의 끝나감) 20:25:23

저녁 먹구 나서 다시 갱신이야~! 다들 저녁은 맛있게 챙겼니?! 내일 쉬는 참치들도 안 쉬는 참치들도 잘 쉬라구~! (*´ω`*)

399 ◆oAG1GDHyak (.wVlAEbLPg)

2022-05-05 (거의 끝나감) 20:26:11

4일 연휴가 완성이 되어서 푹 쉬게 된 캡틴은 매우매우 행복해요!

400 ◆oAG1GDHyak (.wVlAEbLPg)

2022-05-05 (거의 끝나감) 20:27:24

별개로 캡틴도 일단 일상이 모두 매칭이 된 것 같으니 그냥 가볍게 멀티 가능으로만 해둬볼게요! 이럴때 많이 노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아무튼 꼭 돌려야한다 그런 것은 아니니까 스루하실 분들은 적당히 스루하셔도 좋고 그래요!

401 코로리주 (Yfcb4/9QnY)

2022-05-05 (거의 끝나감) 20:27:28

캡틴, 요조라주 안녕 ( ´∀`) 좋은 저녁이야~! 늦었지만 토와주랑 렌주 일상 수고 많았구~!

402 코로리주 (Yfcb4/9QnY)

2022-05-05 (거의 끝나감) 20:29:37

>>400 나도 멀티로 일상 하나 더 구해볼까 고민 중이기는 했는데, 아키라랑은 만난지 얼마 안 된 거 같아서 넘길게~! 。゚(゚´ω`゚)゚。

403 렌주 (HCoRIHKk.c)

2022-05-05 (거의 끝나감) 20:30:49

>>396 어떤 상황이 좋으려나 고민고민되는걸? 음음 일단 렌은 별보기랑 아쿠아리움은 갔었어서 그것 빼고면 오케이일 것 같아. 놀이동산이나 다른 곳들도 한 번쯤 다 가볼 것 같아서 어디든~ 아니면 콘도에서 만날 수도 있고. 뭔가 지난번에 도움을 받았으니 이번엔 도와주고 싶은 느낌인데 딱 생각나는 게 없네~ 요조라는 어디에 있을 것 같아?

404 렌주 (HCoRIHKk.c)

2022-05-05 (거의 끝나감) 20:31:35

코로리주 어서와~~ 좋은 저녁~!

405 ◆oAG1GDHyak (.wVlAEbLPg)

2022-05-05 (거의 끝나감) 20:33:59

>>402 저도 코로리는 아미카 바로 전의 일상이었으니까요! 다음에 만약에 기회가 된다면 보도록 해요!

406 코로리주 (Yfcb4/9QnY)

2022-05-05 (거의 끝나감) 20:34:14

렌주도 안녕, 좋은 저녁 반겨줘서 고맙다구~! ( ´∀`)

내일 못 쉬어서 + 귀가 늦을 예정이라 멀티 구하기 쪼금 많이 고민스럽네 (・∀・) 내일도 빨간날이면 좋겠다, 샌드위치 데이도 무조건 휴일로 해주면 좋겠다 。゚(゚´ω`゚)゚。

407 테츠야주 (VglvC6PCzw)

2022-05-05 (거의 끝나감) 20:36:12

저도 내일을 쉴수가 없죠. 아이구.

408 렌주 (HCoRIHKk.c)

2022-05-05 (거의 끝나감) 20:36:44

코로리주도 내일 못쉬는구나 큽.... 나도 내일 일하러가는데 그래도 수학여행 다신 안 오니까 말이지... 텀이 있더라도 열심히 구해보고 있는 중이야

내일도 빨간날이었으면 좋겠다 2222 ㅠㅠㅠㅠ

409 코로리주 (Yfcb4/9QnY)

2022-05-05 (거의 끝나감) 20:36:50

>>405 맞아, 다음에 열심히 투닥거리자구 ( ◠‿◠ ) 앗 그리구 궁금한거 있었는데~! 3학년들 졸업사진 찍어?!

410 렌주 (HCoRIHKk.c)

2022-05-05 (거의 끝나감) 20:37:19

테츠야주 어서와~~~ 쫀 저녁 테츠야주도 내일 일하는구나... 동지...

411 ◆oAG1GDHyak (.wVlAEbLPg)

2022-05-05 (거의 끝나감) 20:38:34

어서 오세요! 테츠야주!! 엗?! 내일 저만 쉬어요?! (동공지진)

>>409 졸업사진이야 찍겠지만 따로 이벤트는 하지 않을거고 3학년들끼리 일상으로 셀프 처리하면 되겠습니다!

412 코로리주 (Yfcb4/9QnY)

2022-05-05 (거의 끝나감) 20:39:19

테츠야주도 렌주도 못 쉬는구나.... 같은 운명의 참치들이 있어서 그나마 위안이야... 。゚(゚´ω`゚)゚。...... 일상은.... 렌주 말에 힘입어서 구한다구는 해둬야겠어, 3년에 한 번 뿐인 수학여행이니까!

413 코로리주 (Yfcb4/9QnY)

2022-05-05 (거의 끝나감) 20:41:18

>>411 3학년들 찍는구나....... 아직 여름인데 졸업하지 말라고 울고 싶어졋다 。゚(゚´ω`゚)゚。 보통 앨범 뒷쪽 단체컷에 수학여행 사진같은 거 들어가니까 궁금했어~!

414 요조라주 (uW.pBE6qUE)

2022-05-05 (거의 끝나감) 20:42:12

>>403 요조라는 일단 식물원은 갔고~ 겹치는 곳을 빼면 놀이공원이려나~ 한번 가긴 할거 같으니까~ 아니면 콘도 카페테리아 같은 곳에서 마주치거나? 이 중에 하나 하면될거 같은데~

415 렌주 (HCoRIHKk.c)

2022-05-05 (거의 끝나감) 20:42:21

내일 쉬는 캡은 푹 쉬고 일상도 마구마구 돌리라굿~~~

416 ◆oAG1GDHyak (.wVlAEbLPg)

2022-05-05 (거의 끝나감) 20:42:58

>>413 확실히 그렇게 하는 케이스도 있지요! 다만 그것을 이벤트로 제가 할 순 없기에.. 역시 일상으로 셀프로 하라고밖엔!

417 렌주 (HCoRIHKk.c)

2022-05-05 (거의 끝나감) 20:47:33

>>414 요조라 놀이기구 타는거 좋아하려나? 렌은 롤러코스터 더 타고 싶은데 친구들이 싫다고 가버려서 주변을 배회하고 있을수도 있고. 카페테리아에서 만나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아마 저녁밥 먹으러 온 상황이려나? 요조라는 사파리는 별로이려나? 어쩌다보니 옆자리에 타게 되었다도 좋은 상황일 것 같고?

418 렌주 (S/oWgwbc3k)

2022-05-05 (거의 끝나감) 20:52:50

3학년들 졸업하지 말자..... 흑흑 벌써 스레의 끝을 생각하니까 슬퍼졌어. 하지만 기간이 정해져 있어야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역시 인간은 간사하기 때문에 마감이 없으면 축축 쳐지게되는......

419 스즈주 (E9eBRdjHd6)

2022-05-05 (거의 끝나감) 20:55:32

진짜 하루종일 잤다 이게 무슨일이야...

420 ◆oAG1GDHyak (.wVlAEbLPg)

2022-05-05 (거의 끝나감) 20:56:34

>>418 하지만 3학년들이 졸업하면 지금의 2학년들이 새롭게 3학년이 되고 또 1학년들이 2학년이 되니 그 대는 끊어지지 않아요!

>>419 어서 오세요! 스즈주!

421 스즈주 (E9eBRdjHd6)

2022-05-05 (거의 끝나감) 20:57:54

진짜 하루종일 잤어... 이게 어떻게 된거야.. 내 휴일을 돌려주세요.... 이이이이잉...........

422 ◆oAG1GDHyak (.wVlAEbLPg)

2022-05-05 (거의 끝나감) 20:59:06

괜찮아요. 스즈주. 또 휴일은 바로 눈앞에 있어요!

423 스즈주 (E9eBRdjHd6)

2022-05-05 (거의 끝나감) 20:59:28

금요일도 토요일도 일하러 간단 말이야 >:3!!!!!!!!!!!!!!!!!!!!!!!!!!!!!!!!!!!!!!!!!!!

424 ◆oAG1GDHyak (.wVlAEbLPg)

2022-05-05 (거의 끝나감) 20:59:49

그럼 그때를 위해서 휴식을 취했다는 것으로 해석을 하면...(끌려감)

425 스즈주 (E9eBRdjHd6)

2022-05-05 (거의 끝나감) 21:00:43

캡틴 서있어 >:3..!

426 렌주 (HCoRIHKk.c)

2022-05-05 (거의 끝나감) 21:06:23

스즈주 어서와~~~!!! 너무 피곤해서 자느라 없어진거야? 하지만 휴일에 푹 쉬어줘야하니까 ㅋㅋ큐ㅠㅠㅠㅠ....

427 요조라주 (uW.pBE6qUE)

2022-05-05 (거의 끝나감) 21:06:28

>>417 어느쪽도 딱히 좋지도 싫지도 않으려나~ 그럼 놀이공원 쪽으로 하자~ 그쪽이 잇기도 편할거 같고~ 선레는 다이스 할게~

.dice 1 2. = 2
렌/요조라

428 ◆oAG1GDHyak (.wVlAEbLPg)

2022-05-05 (거의 끝나감) 21:07:27

>>425 싫어요! 앉아있을 거예요!! (귀 막기)

429 요조라주 (uW.pBE6qUE)

2022-05-05 (거의 끝나감) 21:07:57

요즘 선레다이스한테 자꾸 찔리네~ 적당히 돌아다니고 있는 걸로 선레 써올게~

그새 온사람들 어서오구~ 좋은밤~

430 아미카 - 코로리 (2LgWz71sjo)

2022-05-05 (거의 끝나감) 21:08:39

>>394
"코로리..코로리..만나서 반가워요..! 제 이름은 아미카라고 해요.."

머리를 너무 돌린 탓이었을까, 아미카는 몸이 많이 무거워진 느낌이긴 했다. 가뜩이나 힘들고 피곤한데 힘이 더 빠진 아미카는 한숨을 쉬었다. 그때 바라본 코로리의 미소는 상냥해 보였고 무릎을 쓰다듬는것도 거들어주었다. 아미카는 거기서 원인 모를 부드러움을 느낀 것인지도 모른다.

"그..그렇다며언.. 실례할게요..!"

아미카는 잠시 숨을 가다듬은 후 조심스래 상체를 숙이더니 무릎 위에 머리를 올리곤 누웠다. 방금 처음 만난 사람에게 무릎 배개를 받다니, 자신도 참 잠을 위해선 조심성이 하나도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헛웃음이 나왔다.

431 아미카 - 아키라 (2LgWz71sjo)

2022-05-05 (거의 끝나감) 21:08:58

>>389
아키라가 그늘로 오라고 손짓하자 확실히 햇빛이 강했기에 아미카도 쫄래쫄래 따라갔다. 생각해보면 이런 여름에 땡볕을 돌아다니고 있는 터라 일사병이 걱정되긴 했다. 굳이 일사병이 아니더라도 피부가 좀 탈 것 같긴 했다. 그늘에서 땀을 훔친 아미카는 환상에 대해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환상은 말 그대로 환상이고 인간적인 학생회장님이 진짜 학생회장님의 모습이겠죠..! 그저 공적인 자리로만 멀리서 봐서 그런 것 같아요~"

이렇게 해서 이제 어떻게 할거냐는 아키라의 질문에 아미카는 잠시 고민했다. 어차피 혼자 별 생각 없이 돌아다닐 생각이었기에 아키라와 같이 다녀도 본인만 괜찮다면 상관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저도오..그냥 혼자 돌아다닐려고 온거긴 한데 별 생각 없이 온거라 같이 다녀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롤러코스터랑 바이킹은 타줘야 하잖아요?"

432 아미카주 (2LgWz71sjo)

2022-05-05 (거의 끝나감) 21:09:39

>>394 꽤 많이 잘 것 같긴 하네요..! 학교에서 여러 잠으로 단련된 몸이라!

433 토와주 (B9/tAO4aBI)

2022-05-05 (거의 끝나감) 21:10:19

다들 어서오시고..

일상이라... 구하고는 있으니까요?

434 렌주 (HCoRIHKk.c)

2022-05-05 (거의 끝나감) 21:12:36

>>427 오케이 기다리고 있을게~~~!!!

435 아키라 - 아미카 (.wVlAEbLPg)

2022-05-05 (거의 끝나감) 21:16:01

"그래요? 그러면 같이 다닐래요?"

사실상 혼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려고 생각하고 온 것이었으나 그렇다고 누군가와 같이 다니지 말라는 법은 없었다. 같이 다니고자 하는 이가 있으면 같이 가는 것도 상관없는 일이었으니까. 물론 역시 한가지 걱정되는 것이 있다면 방금 전처럼, 자신은 놀이공원을 아무래도 멋지게 잘 탄다기보다는 조금 무서워하면서도 즐기는 편이었기에 그것이 조금 귀찮고 번거롭지 않을까 하는 점이었다. 한 번은 괜찮을지도 모르나 그게 두 번, 세 번. 그렇게 반복되면 과연 어떻게 될까?

"물론 저는 방금 전처럼 아무래도 조금 소리를 지르면서 탈 수도 있기 때문에 그래도 괜찮다면요."

소리를 지르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니 자신은 그렇게 낼 것이라고 그는 미리 선언하듯 이야기했다. 이제 이 이후는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할지는 그녀가 선택할 이야기였다. 그런 것이 귀찮고 싫다고 한다면 거절해도 좋은 것이고, 그래도 상관없다면 같이 여기저기 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일이었다. 이렇게 인간관계를 늘리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그녀에게 편하게 하라는 듯, 가만히 답을 기다리다 두 어깨를 으쓱했다.

"참고로 저는 오늘 여기에 있는 놀이기구는 어지간한 것은 다 탈 생각이에요. 여기까지 왔는데, 거기다가 학교에서 수학여행으로 지원까지 해주는데 나중에 또 따로 와서 타는 것은 조금 아깝잖아요?"

436 ◆oAG1GDHyak (.wVlAEbLPg)

2022-05-05 (거의 끝나감) 21:16:42

토와주와 일상이라. 토와->코로리->아미카 이렇게 되었으니 저는 일단 보류를 하도록 할게요!

437 아미카 - 아키라 (2LgWz71sjo)

2022-05-05 (거의 끝나감) 21:27:33

아미카는 그러자며 고개를 끄덕였다. 혼자 다니는 것도 나쁘진 않았지만 감상을 말할 수 있다는건 의외로 좋은 것 같았다.

"소리를 내실수도 있지만 어차피 기구를 타면 다 소리 지르고 그러니까아..별 상관은 없어요..!"

아미카가 아키라와 탈때 당황했던건 그저 자신이 타자고해 잘 타지도 못하는 놀이기구를 억지로 타는게 아닌가 해서였다. 무서워하면서도 즐긴다면 아미카도 그렇게 거슬리는 일은 아니었다. 어차피 바이킹을 타도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르는게 일상 아닌가.

"저도 그럴 생각이었어요. 그러면, 롤러코스터부터 가볼까요 학생회장님?"

438 렌주 (S/oWgwbc3k)

2022-05-05 (거의 끝나감) 21:32:44

벌써 시간이 아홉시 반....? 왜째서....?

439 아키라 - 아미카 (.wVlAEbLPg)

2022-05-05 (거의 끝나감) 21:33:09

"딱히 거슬리지 않는다면야."

그렇다면 아무런 문제도 없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애초에 자신이 걱정하는 것은 조용히 타고 싶은데 옆에서 시끄럽게 떠든다고 생각하는 사태였으니까. 그런 것이 아니라면 자신 쪽에선 그다지 문제 될 것이 없었다. 일단 혼자서 돌아다니는 것도 싫어하진 않지만, 다른 이와 돌아다니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았으니까.

아무튼 롤러코스터에 가자고 하는 그녀의 말에 아키라는 고개를 천천히 위아래로 끄덕였다. 아까전에 자신이 본 것. 말 그대로 수직으로 내리꽂듯 떨어지는 구간이 두 개 있는 그 롤러코스터를 타면 되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발을 앞으로 천천히 옮겼다. 위치는 여기서도 보이나 아무래도 줄이 긴 것은 감안할 수밖에 없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숨을 약하게 내쉬었다.

"그건 그렇다고 쳐도 다들 재밌게 노는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학생회 쪽에서 수학여행지를 어디로 할지 정말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역사적 가치가 많은 곳으로 가자는 말도 있었지만, 그래도 3년에 한번 있는 자리고, 추억을 쌓는 것이 저 재밌지 않겠냐는 말이 나와서 여기로 정한거거든요. 일단, 여기에는 교육용 목적으로 갈 수 있는 박물관도 있고요. 얼마나 많이 갈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자신은 첫날에 갔었으니 당당하다는 듯, 그는 이야기했다. 안에 들어있는 여러 시대의 유물을 바라보며 나름 신기하게 생각한 기억이 떠올라 그는 싱긋 웃었다.

"그러고 보니 수학여행이 끝나면 여름방학이고,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머지않아 호타루마츠리가 시작되겠네요. 당신도 구경하러 오시나요?"

440 요조라 - 렌 (uW.pBE6qUE)

2022-05-05 (거의 끝나감) 21:34:56

수학여행 이틀차, 새벽에서 오전에 걸쳐 잠을 짧게나마 잔 요조라는 나름 컨디션이 낫다고 느꼈다. 그래봐야 약은 뗄 수 없었지만, 적어도 전날처럼 현기증이 날 거 같진 않다. 그렇다면 오늘은 놀이공원이나 가볼까, 체력이 조금이라도 좋을 때 가는게 나을테니까, 같은 생각을 하며 나갈 준비를 하고, 콘도에서 나오니 어느덧 정오 무렵이었다.

일부러 점심을 가볍게 먹은 요조라는 가서 적당히 타고 뭔가 요기를 할 생각이었다. 물론 혼자서 말이다. 요조라 주제에 같이 다닐 사람이 있을 리가 만무하다. 배정받은 방조차 남은 학생들을 모은 방 중 하나였다. 차라리 그게 편하다. 각자 방해만 되지 않는다면, 언제 자든 뭘 하든 신경쓰지 않는다. 애써 불편한 배려를 받는 것보다 훨씬, 편하고 좋다. 그렇지 않았으면 요조라가 이곳에 오지 않았을 확률이 더 높았겠지.

결과적으로는 왔으니, 나름대로 놀기 위해 놀이공원으로 입장한다. 오늘의 요조라는 짧은 청 반바지에 흰색 오버사이즈의 반팔 셔츠, 머리는 묶지 않았지만 하얀 슈슈와 머리끈을 손목에 걸었고, 신발도 걷기 편한 스니커즈다. 셔츠자락을 앞부분만 살짝 찔러넣고 간단한 소지품을 담은 미니백을 한쪽 어깨에 걸고서 태평히 걷는 모습은 이미 돌아다니는 다른 학생들과 별반 다를게 없다. 혼자인게 돋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요조라는 오는 길에 매점에서 산 껌을 우물우물 하면서 한참 걷다가 슬슬 뭐라도 타볼까 싶었다. 그래서 일단 뭐가 있는지 보려고 놀이공원의 지도를 펼쳤다. 가장 가까이에는 롤러코스터가 있고, 그 옆에는 뭐가 있고, 저쪽은 자이로드롭인가, 등등을 생각하면서 사람들에 치이지 않게 느릿느릿 걷고 있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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