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16213>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21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5-03 19:32:29 - 2022-05-08 01:20:03

0 ◆oAG1GDHyak (73kUpXOif.)

2022-05-03 (FIRE!) 19:32:29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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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이벤트 <수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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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호타루마츠리 2차 신청(찌르기) 관련 이야기 <필독!>
situplay>1596515069>655

339 아미카주 (2LgWz71sjo)

2022-05-05 (거의 끝나감) 14:49:39

Picrewの「엔꽁 픽크루」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SjCvUUlHSf #Picrew #엔꽁_픽크루

어리고 잠도 조금 더 적었고 머리카락이 좀 더 길었던 시절 아미카..

340 아미카주 (2LgWz71sjo)

2022-05-05 (거의 끝나감) 14:50:28

>>339 https://picrew.me/image_maker/58190/complete?cd=kInLe5qJDx 아 링크는 이거에요..!

341 카루타주 (9uuBuZ0mPY)

2022-05-05 (거의 끝나감) 14:51:22

다들 픽크루가 귀여워. 나는 정주행을 할 때마다 행복해질 거야...

342 코로리 - 아미카 (Yfcb4/9QnY)

2022-05-05 (거의 끝나감) 14:59:22

잠꾸러기래! 잠꾸러기 씨래! 코로리는 방글방글 웃으면서 반가워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잠자는 시간을 아까워하거나 어떻게는 졸음을 몰아내려고 매일같이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으니, 그 중 잠꾸러기를 만난다면 새하얀 백모래사장에서 제일 예쁜 조개껍데기를 주운 것처럼 기뻤다.

"ㅈ, 잠꾸러기였으면 좋겠어서!"

들떠있다가 질문 한 마디에 땅으로 떨어졌다. 쿵 하고 놀란 코로리는 어떻게 대답을 하기는 했지만, 얼버무린 수준이었다. 잠꾸러기였으면 좋겠어서 잠꾸러기이느냐고 물어본 것 뿐이라고 답하는게 그럴 듯 할지 말지도 모르겠는데, 한 번 버벅이며 의심을 사기 좋게 만들어버렸다. 코로리는 상황을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 들키면, 또 들키면 혼나는 걸로는 안 끝날거야ー! 코로리는 무릎을 모아 예쁘게 앉더니, 자신의 무릎을 톡톡 두드린다.

"잠꾸러기 씨, 안 졸려?! 내 무릎 베고 자도 되는데!"

343 렌 - 미즈미 (S/oWgwbc3k)

2022-05-05 (거의 끝나감) 15:03:58

“???”

렌은 제가 뒤에 서자 미즈미가 훽 뒤를 돌아 하는 말에 아무 말도 못하고 눈을 깜빡거리며 얼타는 표정으로 미즈미를 봤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희고 긴 머리카락을 가진 여학생ㅡ더군다나 눈도 감고 다닌다ㅡ은 전에 만난 적도 없는데. 만났던 적이 있다면 분명 기억이 나지 않을리 없는 눈에 띄는 외향이었으니까 말이다.

다른 이에게 적의를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은 아니었다. 지금도 수영부 내에서 여름 대회를 앞두고 다들 예민해져 있는데, 단체전에 자신이 기록이 좋다는 이유로 선배들을 제치고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눈치가 보이고 있는 것도 있었고. 특히 자신 때문에 그 자리에서 밀려난 선배는 저를 눈에 가시처럼 여기고 있지 않던가. 묵묵하게 연습을 해내고 있고 자신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후배들도 있지만 이러한 상황은 영 체질에 맞지 않았다.

웃으라고 해도 그렇게 기분 나쁘다는 말을 하면…. 웃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화를 내기도 애매했는데, 미즈미는 훽 하니 또 몸을 돌려 가버리니 어찌할 도리가 없다. 렌은 머리를 긁적이고는 따라 행사장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딱 자신까지 줄이 끊기고 안내하는 분을 따라 자리에 앉으니 미즈미가 바로 옆자리였다.

이게 기회일지도 몰랐다. 아무래도 오해가 있었을 수도 있지 않는가. 자신과 비슷한 사람과 착각을 했다거나 하는…. 그러니까 그런 오해를 풀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렌이 자리에 앉으면서 안내에 따라 신발이나 양말 따위를 벗어 안내원이 준 바구니에 담고 발을 씻으라고 준 물에 발을 씻고 난 뒤에 닥터피쉬들이 있는 수조 안에 발을 담궜다.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물고기들이 발과 종아리 쪽으로 몰려들었다. 렌은 옆자리의 미즈미에게 조심스럽게 통성명을 하는 느낌으로 말을 걸었다.

“저, 사이카와 미즈미 씨 맞지? 옆 반에….”

그렇게 대놓고 자신을 싫어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니 저절로 옆반 친구를 통해 누구인지 확인을 했던 터였기에 이름은 알고 있었다.

344 렌 - 토와 (S/oWgwbc3k)

2022-05-05 (거의 끝나감) 15:10:06

“뭔가 애들에게 사주면 좋아할 것 같네요. 야광 스티커.”

렌이 작게 웃었다. 자신도 그렇게 살 것 같지는 않았다. 아는 어린아이들이 있으면 선물해주기는 좋을 것 같은데. 또 그런 선물은 부모님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 천장에 스티커를 붙여놓으면 떼는 것도 꽤 고되기 때문이 아닐지.

렌은 추첨을 통해 스노우볼을 받자 눈에 띄게 표정이 밝아지며 앞으로 나가서 경품을 받아왔다. 어디에 놓아 둘까 고민하다가 결국 끝까지 토와의 번호가 불리지 않아 토와에게 위로의 말을 건내었다.

“대부분 경품을 못 받으니까요. 이번에는 제가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아, 토와 선배는 지난 번 큐알코드 행사 때 포인트 많이 모으셨었어요? 저는 운이 안 따라 줘서 참치캔밖에 못 얻었거든요.”

렌이 뺨을 긁적이며 말했다. 공연이 다 끝나고 다들 분주하게 나가는 분위기였다. 더 앉아 있으면 다른 공연을 볼 수 있는 모양이었다.

345 코로리주 (Yfcb4/9QnY)

2022-05-05 (거의 끝나감) 15:13:09

>>329 아 당연히 휴일 만들어주는 신님이 최고고 대빵이시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밋쨩 귀여워~! 헉 마시멜로 다 코로리 주는거야?! 밋쨩..... 개구리.... 한 박스..... 주는게 더 좋으려나?! 코로리는 마시멜로 받으면 눈깜빡할때마다 볼에 하나씩 넣고 있지 않을까 ( ◠‿◠ ) 임마 밋쨩이 줬다지만 거절은 한 번 해야하는 거 아니니. 이잉 볼말랑이는 나도 밋쨩한테 하고 싶은데 우리 교환할까 (*´ω`*) 앗 마시멜로 안 주는거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쿠궁 하고 쳐다보다 못해 어디 못가게 꼭 붙잡고서 여기 쪼금 먹은건데 정말 안 주느냐고 떼쓸거야 ( ´∀`).........

>>331 카루타주 안녕, 오랜만이야~! ( ´∀`) 픽크루도 귀엽고 진단도 귀여워~!카루타도 키즈카페 가고 싶어하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이요가 크리스마스도 챙겨주고 있던거야?! 타이요 역시 육아(?)만렙이었잖아~! 맹랑한 카루타도 귀여워 응응, 15분 참았으니까 15개는 더 줘야하는 거 아니겠어?! 마시멜로 실험하는 사람이 나빴다~!

>>332 리리가 떼써서 안가는거야?! 리리는 좋다고 맨날맨날 몸 작아지면 좋겠다고 하는거 아니려나 몰라 ( ◠‿◠ ) 작아진 세이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 손 안 닿는거봐..... 리리 세이가 오빠노릇하던거 흉내(?)낸다고 할 일은 스스로 해야한다구 잔소리하면서 세이 안아올려주지 않을까~! 이제 손 닿으니까 세이가 해! 같이..... 치사한 리리 ( ´∀`)

>>334 원인에게 피해보상......... 어떤 보상 받으려나, 역시 하루 정도 학교도 제대로 못 가고 그런거?! 2번 질문 뼈 아파...... 5살 꼬꼬마 토와에게 뼈가 가루되도록 맞아버렸는데 하지만 그런 꼬꼬마 토와도 귀여워, 똑부러진 꼬꼬마 토와~! (*´ω`*) 앗 난 마시멜로 시험 처음 알게 된거 초등학생 때였는데~! 토와는 똑똑이니까 아려나?! 2개 받은 마시멜로는 맛있게 먹었니?!

>>339 아미카 머리 길었는데 조금씩 짧아진거였구나!!!!! 계속 짧은 숏단발 고수한 건 아니었나보네!!

346 토와 - 렌 (i/J5WbTCWE)

2022-05-05 (거의 끝나감) 15:15:53

"그렇죠.. 어린 애들에게는 말이에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사실 모빌 같은 야광별도 나름 괜찮기는 하겠지요."
"으음.. 저번 행사에서는... 최고점 상품은 못 탔지만.. 350점.. 정도 얻었었네요"
워터파크에. 스파에 샤프에 사탕 세트까지 알뜰하게 받았다고 말하고는.

"아라이식 회전 추첨기에서 디저트 뷔페 이용권도 2번 걸렸으니까요.."
한 번 안 걸린다고 해서 별 타격은 없으니까요. 그리고 기념품 상점에서도 파는 물건이니까요. 라고 말하는 토와입니다.

"수학여행 끝나고 나면 디저트 뷔페도 가야하고.. 워터파크나 스파도 가야하니. 바쁘네요."
장난스럽게 말하는 토와입니다.

347 토와주 (i/J5WbTCWE)

2022-05-05 (거의 끝나감) 15:18:02

딱히 마시멜로를 좋아하는 건 아니라 누군가에게 줬을지도요~

348 미즈미주 (bNOecSrUA.)

2022-05-05 (거의 끝나감) 15:24:00

아앗 답레는 쬐끔 느리게 줄 것 같아 ㅠㅠ 갑자기 너무 피곤해져서 좀 쉬어야겠네,,,,, 미안해,,, 저질 체력이 되어버렸어...

349 렌 - 토와 (S/oWgwbc3k)

2022-05-05 (거의 끝나감) 15:25:39

“모빌같은 야광별은 확실히 더 예쁘고 좋아보이는 것 같아요.”

렌은 야광별 모빌을 처마에 걸어놓는 상상을 했다. 후링처럼 딸랑이는 소리가 나면 더 좋지 않을까. 예전부터 걸어놓았던 후링이 작년 여름에 비가 많이 왔을 때 끊어졌었던 것이 아쉬웠던 참이었는데 마음에 드는 것이 있다면 하나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렌은 350점을 받은 데다가 디저트 뷔페 이용권도 받았다는 말에 입을 살짝 벌리며 놀랐다.

“와, 정말요? 토와 선배 엄청 운이 좋은 편이 아닐까요? 수학여행 끝나고 그것들을 다 가보려면 정말 몸이 두 개라도 바쁘겠어요.”

렌이 작게 웃음을 터트리며 말했다.

“스파는 겨울에 가도 괜찮겠지만 워터파크는 여름에 가는 것이 좋을테니 서둘러야 될지도요. 아, 저는 이제 기념품을 둘러보다가 나갈 건데 토와 선배는요?”

다른 사람들이 분주하게 자리를 뜨는 모습을 보자 렌도 찬찬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음 공연을 보기 위해 다른 사람들도 들어오고 있었다.

350 렌주 (S/oWgwbc3k)

2022-05-05 (거의 끝나감) 15:27:50

>>348 괜찮아~~~ 푹 쉬고 텀은 길어도 괜찮으니까! 나도 저녁부터는 텀이 늘어질수도 있고 그렇네! 편하게 줘! 미즈미 렌한테 뾰족뾰족하게 대하는 거 너무 귀엽고 재밌다~

351 렌주 (S/oWgwbc3k)

2022-05-05 (거의 끝나감) 15:32:22

>>324 꼬꼬마 렌 휴대폰에 불나게 연락오면 으아앗, 으앗, 하면서 머리 싸맬 것 같아. 어떠카지… 하면서 고민하지만 목소리 자체도 어려져서 전화 받지도 못하고… ㅋㅋㅋㅋㅋㅋ 태평한 코로리도 너무 귀여운걸

카루타주 어서와~ 일상돌리느라 인사가 늦었네! 픽크루도 진단도 너무 귀엽잖아~ 타이요 ㅋㅋㅋㅋㅋ 고생이 많은 타이요

토와 진단이랑 아미카 픽크루도 냠냠 잘 먹었다구 다들 귀여워

우리 스레 모두 귀여워(굴러다님)

352 토와 - 렌 (dC8XShe/r2)

2022-05-05 (거의 끝나감) 15:34:08

"모빌 같은 게 매달려 있으면 뭔가.. 돌아갈 것 같기도 하고요?"
음 실제로 돌아가는 태양계 같은 게 매달려 있으면 볼만하긴 할 것이다.

"운이 좋은 편이기는 했죠"
고개를 끄덕입니다. 운이 나쁘면.. 글쎄요?

"그러니까요.. 근데 같이 갈 사람이 없더라고요."
여학생에게 제의하는 것도 좀 그런 느낌이고요.. 그렇다고 남학생에게 제안하자니. 가까운 사람이... 라는 생각이 든다고 가볍게 말합니다.

"저도 기념품을 조금 돌아보다가.. 나가긴 해야겠네요"
심호흡을 하며 살짝 일어나려 합니다. 약간 비틀거릴 것 같지만 금방 바로잡고는 기념품 가게 쪽을 가리킵니다. 꽤 예쁘게 꾸며진 곳이네요.

353 렌 - 토와 (S/oWgwbc3k)

2022-05-05 (거의 끝나감) 15:45:25

렌은 토와가 갈 사람이 없다는 말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이어지는 말에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 하기는 2인권으로 놀러가는데 친하지 않은 이에게 선뜻 권하기에는 데이트 느낌이 나고 그러지 않던가.

“저라도 괜찮으면 다음에 불러 줘요, 선배. 그렇다기엔 친하지 않은가요?”

렌이 장난스럽게 웃음기 어린 목소리로 가볍게 말했다. 토와가 기념품을 본다고 하기에 같이 갈 생각으로 옆에 서 있는데 일어서는 토와가 비틀거리자 순간 잡아주려 손이 나가려고 움찔 했다. 물론 금방 토와가 균형을 잡아서 잡아줄 필요성은 없었지만.

“어디 안 좋으신 건 아니죠? 어지럽거나 그러면 이야기해주세요.”

분명 또 토와는 괜찮다고 말을 할 것 같기는 했다. 렌은 조금 걱정스러운 얼굴을 지었다가 함께 걸음을 옮겼다. 기념품 가게는 꽤나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다.

“아, 저희 연락처도 교환할까요? 아니, 얻어먹을 속셈으로 그런 건 아니고요.”

뭔가 그런 이야기를 하고 난 뒤에 연락처를 교환하자고 하니 속셈이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민망했지만 전혀 그런 뜻은 없었다. 뺨을 긁적거렸다.

354 토와 - 렌 (NTVhXiB57I)

2022-05-05 (거의 끝나감) 15:51:12

"친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요?"
그렇다고 절친 그런 건 아니긴 하지. 같은 생각을 속으로만 하며 토와는 부드럽게 그럴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고요. 같은 말을 합니다.

"그래도 확실한 건 오봉 전에는 갔다와야 한다.. 겠네요"
오봉 때에는 물놀이를 가면 곤란해요. 라고 말하는 토와입니다. 어지럽거나 그러면 이야기해달라는 말을 해도 토와는 진짜 괜찮아서 뭐라 말할 수 없으니까요.

"괜찮네요.."
탄생석 목걸이나.. 스노우볼이나. 다들 아기자기하고 예쁩니다. 토와는..

"으음.. 이번 수학여행에서 돈은 좀 아끼고. 기념 청룡 반지를 살까 생각하기도 하네요."
그러나 토와는 그냥 돈을 쓰고 돈을 더 달라고 할 타입이다. 그리고 비상식적인 물품을 사지 않는 이상 돈을 송금하는 것은 관대할 테니까..

"음.. 연락처인가요. 괜찮아요"
교환을 하는 정도는 괜찮죠. 밤새도록 연락을 지속해서 아침에 폰이 달아오르고 배터리가 없을 정도만 아니라면요?(사실 겪어본 적도 없으면서)

355 아미카 - 코로리 (2LgWz71sjo)

2022-05-05 (거의 끝나감) 15:52:57

자신이 잠꾸러기라는 말에 웃는걸 보고 아미카는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다. 물론 맞춰서 좋으니까 그런 것일수도 있겠지만 마치 내가 잠꾸러기면 좋은게 있어서 그러는 것 같았으니 말이다. 아예 자기가 직접 아미카가 잠꾸러기였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말까지 했으니 무언가 있는 것 같긴 했다. 아미카는 내가 잠이 많아서 이득인 사람이 누군지 생각했다. 하지만 저 사람이 수면 클리닉 의사 같은것도 아닐탠데.. 설마?

"혹시.. 무언가 이상한 의도가 있는건 아니겠죠..?"

무언가 매우 이상하고 어설픈 느낌도 있었지만 도저히 의도를 파악할 수 없었기에 아미카의 머리는 복잡했다. 무릎배개를 해주겠다고 다리를 모으는 것도 그랬다.

"그러니까아..뭔가 이해도 잘 안되고오.. 복잡하니까아.."

356 요조라주 (uW.pBE6qUE)

2022-05-05 (거의 끝나감) 15:58:07

휴일이라그런가 불타네~ 갱신해~

357 렌 - 토와 (S/oWgwbc3k)

2022-05-05 (거의 끝나감) 16:02:52

이제 두 번 정도 마주쳤으니 친하다고 하기도 그렇고 친하지 않다고 하기도 그렇다. 렌은 가볍게 한 말이었으니 답이 돌아오지 않더라도 다른 타격은 없었다.

“그렇죠? 오봉 전에는 다녀오는 게 좋겠죠. 음, 그 후라도 날씨가 괜찮으면 나쁘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요.”

주변을 둘러보니 이러저러한 장신구가 꽤 많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이런저런 구경을 하다가 청룡 반지 이야기에 눈을 깜빡인다.

“청룡반지 그거 최고 포인트 모았을 때 받을 수 있는 거였죠? 그거 팔기도 하는 거였나요?”

렌이 모르겠다는 듯 이야기했다. 그리고 토와와 연락처를 주고받았다. 그리고 기념품을 둘러보다가 눈을 사로잡는 것이 있었다. 정말로 야광 별로 이루어진 모빌이 있었던 것이었다. 그렇게 크지는 않았지만 여러 줄로 이루어져 있었고 중간중간 야광 별들이 달려 있었는데, 끝에 유리 막대와 유리구슬이 달려 있어 바람이 불면 맑은 소리가 나는 것이었다.

“저는 이거를 살까 해요.”

처마에 달아두면 낮에도 반투명한 별과 유리들이 빛을 받아 예쁠 것 같았고 밤에는 스스로 빛을 내어 예쁠 것 같았다. 바람이 불면 후링처럼 예쁜 소리도 낼 것 같으니 더 맘에 들기도 했고.

358 렌주 (S/oWgwbc3k)

2022-05-05 (거의 끝나감) 16:03:45

요조라주 어서와~~~~ 휴일이라 나 힘내고 있다고? ㅋㅋㅋㅋㅋㅋ 오늘 아니면 일상을 돌리기 어려울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에.....

359 토와 - 렌 (NTVhXiB57I)

2022-05-05 (거의 끝나감) 16:07:49

"바다 물놀이는 오봉까지지만.. 워터파크는 오봉 이후에도 좀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
요즘은 9월도 늦더위가 올 수 있다니.. 라고 말하면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뭐..한 600점 정도 모으면 청룡반지와 워터파크와 스파를 같이 갈 수는 있다지만요"
그게 쉬웠으면 아무도 못 얻은 게 아니겠지.

"학생회장님이 말하기를 파는 물품이기는 하다네요"
8만엔은 넘는다고 하시긴 했지만요?

"그래도 저는 한 20만엔 정도 예상했는데 10만엔 정도면.. 뭐 살만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돈으로 시간을 살 수 있다면 편한 거기도 하고요? 라는데요. 돈으로 시간을 사는 건 효율적인 겁니다. 괜히 전용기같은거가 나가는 게 아니니까?

"예쁘네요"
토와는 그 근처에 있는 스노우볼 계열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중입니다. 별이 내리는 것 같은 스노우볼을 집어듭니다.

"저는 이거면 되겠네요"
결제를 하는 토와입니다.

360 토와주 (NTVhXiB57I)

2022-05-05 (거의 끝나감) 16:13:15

다들 어서오세요~

361 렌 - 토와 (S/oWgwbc3k)

2022-05-05 (거의 끝나감) 16:16:55

“왜 바다 물놀이는 오봉까지에요?”

은근히 렌이 궁금증이 많은 편인 모양이었다. 더우면 바다에도 늦게까지 들어갈 수 있지 않나 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토와의 먈에 조금 벙찌긴 했다. 토와 선배…. 도련님이구나. 도련님이었어. 비꼬는 말이 아니라 렌에게 부잣집 아들은 도련님이었다.

청룡반지, 처음부터 욕심낸 것이 아니었기에 렌은 고개를 갸웃했다. 하지만 렌에게 그 액수는 꽤나 큰 돈이었기에 시간을 아끼기 위해 그만큼의 돈을 쓰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기는 했던 것이었다.

렌은 토와가 스노우볼을 들자 예쁘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생각보다 기념품의 품질이 좋아서 다른 이들에게도 한 번 가보라고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렌도 토와를 따라 모빌을 결제했다. 뭔가 마음에 드는 기념품을 사니 기분이 좋아졌다.


/슬슬 막레 주면 될 것 같아~~~

362 토와 - 렌 (NTVhXiB57I)

2022-05-05 (거의 끝나감) 16:22:44

"뭐.. 태풍이 불어서 수온이 낮아져서 저체온증 위험이 있다 하기도 하고, 해조류가 번성하는 시기이니. 발이 잡아채일 수도 있고.. 그 이후에 바닷가에 이안류가 많이 들이쳐서 끌려간다.. 같은 이론은 있긴 하네요"
그래서 오봉까지.인 걸지도 모릅니다. 라고 말하고는..

"좀 더 민간적인 것으로 들어간다면 바다는 심연과 가장 닮았으므로. 그 안에서 죽은 자들의 피안에 접해있다는 신앙도 있을까요?"
바다에서 누군가 올라온다고도 하는 것도 그런 것에서 기인한 걸까?

토와는 결제를 했고...
결제한 물품은 숙소에 배달은 될 수 있을까 싶어 그걸 물어보면.. 가능하네요? 토와는 숙소에 들렀다 갈 필요가 없으니 좋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럼.. 저는 다른 곳을 돌아봐야겠네요"
좋은 시간 보내세요. 라고 말합니다.

//간단하게 막레네요~ 수고하셨어요 렌주~

363 렌주 (S/oWgwbc3k)

2022-05-05 (거의 끝나감) 16:25:38

토와주 수고 많았어~~~ 같이 별도 보고 쇼핑도 하고~ 스노우볼 예쁜 것으로 고른 것 같아서 좋다. 렌도 토와 덕분에 모빌을 샀으니 해피해피~ 토와 일상에서 오봉이 종종 나오는데 중요한 것이려나(흠) 궁금증 유발

364 토와주 (NTVhXiB57I)

2022-05-05 (거의 끝나감) 16:28:49

일종의 첫만남...같은 게 일어났고. 제안을 받은 날이기도 하니까요?

365 렌주 (S/oWgwbc3k)

2022-05-05 (거의 끝나감) 16:33:40

신과의 만남인 걸까? 아직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독백이나 일상이 더 풀리기를 기다려야겠는걸~?

366 렌주 (S/oWgwbc3k)

2022-05-05 (거의 끝나감) 16:34:08

일단 잠시 쉬다가 올 것 같아~ 다들 맞저하구~~~

367 토와주 (NTVhXiB57I)

2022-05-05 (거의 끝나감) 16:36:01

독백에서 다 풀리기는.. 했지요?
다녀오세요 렌주~

368 마사히로주 (OzdNrvov7I)

2022-05-05 (거의 끝나감) 17:39:04

Picrewの「엔꽁 픽크루」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Ru4etC0Ya2 #Picrew #엔꽁_픽크루

마사히로는 신이기에 어린 시절이라고 할 것이 없었지만 아이를 주워 기른 적은 있었습니다. 그때엔 가끔 어린 모습을 취한 적도 있었습니다.

다들 좋은 저녁입니다!!!

369 아미카주 (2LgWz71sjo)

2022-05-05 (거의 끝나감) 17:49:24

안녕하세요 마사히로주! 좋은 저녁이네요! 마사히로도 귀엽고..

370 토와주 (B9/tAO4aBI)

2022-05-05 (거의 끝나감) 18:15:12

다들 어서와요~ 집이다!

371 코로리 - 아미카 (Yfcb4/9QnY)

2022-05-05 (거의 끝나감) 18:42:34

"아냐!"

이상한 의도라니! 코로리는 쿠궁 머리 위로 바위덩어리가 두세개 굴러떨어진 거 같았다. 황급하게 고개도 도리도리 젓고, 손사래도 치고 정말로 다급히 부정한다. 코로리가 인간에게 나쁜 짓 하겠다고 해봤자 악몽을 꾸게 하는 것 정도였다. 그것도 심한 악몽은 너무하니까, 레고 밟게 하는 정도가 전부였다! 발가락을 문지방에 찧거나, 쇼트케이크 위의 딸기를 누가 훔쳐먹었다거나 하는 것 정도나 생각해봤는데, 그렇게 쳐다보면 상처받을거라구! 풀이 죽어서 의기소침하게 아미카를 힐끔힐끔 바라본다.

"무릎 베개하구 자면 잠이 잘 온다구 할까, 조금 자도 푹 잔 것처럼 개운ー해진대."

거짓말이다! 무릎 베개라서가 아니라 그 무릎의 주인이 잠의 신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한 말이지만 스스로 듣기에도 수상하고 이상해보였다. 쩔쩔 매고만 있는 코로리는 의심받는 상황에서 도망치고 싶었는데, 잠꾸러기가 졸려 한다니 꼭 자장자장 피로를 풀어주고 싶기도 해서 어쩔 도리가 없었다. 잠꾸러기 씨가 양귀비 되게 둘 수는 없잖아! 양귀비는 많지만 잠꾸러기는 적다구, 다 늑대가 물어갔어.

372 코로리주 (Yfcb4/9QnY)

2022-05-05 (거의 끝나감) 18:45:23

또 자고 일어난게 말이 되냐구 。゚(゚´ω`゚)゚。 다들 좋은 저녁이야, 휴일 잘 보내라구!

373 토와주 (B9/tAO4aBI)

2022-05-05 (거의 끝나감) 18:46:20

다들 어서와요~

374 아미카 - 코로리 (2LgWz71sjo)

2022-05-05 (거의 끝나감) 19:06:31

격하게 부정하곤 풀이 죽은 여자를 보니 아미카는 왠지 그렇게까지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초에 진짜 나쁜 사람이었다면 멍때리고 있을때 몰래 물건을 빼가도 되었을 거고 타이밍은 많았는데 이렇게 말까지 걸었다면, 믿긴 힘들지만 진짜로 자라는 목적에서 온 것 같았다.

"아..으으음.. 그렇다며언.. 잠깐만 그래볼까요..?"

별 도리도 없었기에 아미카는 한번 무릎배개를 해보고 쉬기로 했다. 그래서 기대려는 찰나, 아직 이름도 제대로 모른다는게 생각나 다시 질문했다. 이름 정도는 알아도 괜찮지 않겠나, 그런 생각도 들었고 말이다.

"아, 그런데에.. 이름이 어떻게 되나요..? 아직 이름을 제대로 듣지 못한 것 같은데에.."

375 아미카주 (2LgWz71sjo)

2022-05-05 (거의 끝나감) 19:07:15

자꾸 오늘이 토요일 같네요..! 내일이면 주말이 끝날 것 같은데 아직 연휴에요!

376 토와주 (B9/tAO4aBI)

2022-05-05 (거의 끝나감) 19:09:05

다들 어서와요~

377 렌주 (HCoRIHKk.c)

2022-05-05 (거의 끝나감) 19:12:56

코로리 아미카 일상 너무 귀엽다~
코로리주 푹 잤냐구 평소에 너무 몸이 피곤했던 거 아냐?
나도 한 두시간 자교 일어났네~
연휴 길어서 다들 좋겠다아아아 나는 4일중에 이틀을 일하는데 흑흑

378 토와주 (B9/tAO4aBI)

2022-05-05 (거의 끝나감) 19:15:51

렌주 리하에요~
탕수육 소스가 약간 매콤해서 놀랐네요.

379 렌주 (HCoRIHKk.c)

2022-05-05 (거의 끝나감) 19:17:24

탕수육 시켜 먹었어? 맛있었겠다~
너무 라면이 먹고 싶어서 라면을 사러 가려고 생각중이야
집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있어서 라면 먹고 싶을 때마다 매번 한봉지씩 사러 가야하는 게 힘들어 ㅋㅋㅋㅋ

380 토와주 (B9/tAO4aBI)

2022-05-05 (거의 끝나감) 19:19:15

마트산 탕수육이었네요~
한봉지씩 사러 가는 거라.. 조금 번거롭긴 하네요~

381 아키라 - 아미카 (.wVlAEbLPg)

2022-05-05 (거의 끝나감) 19:26:27

그녀가 재밌었다고 하니 제가 더 할 말은 없었다. 자신도 충분히 재밌게 탔으니까. 물론 상대 눈에는 꽤 무서워하는 것처럼 보였을지도 모르고 사실 실제로도 그랬으니 아키라는 그에 대해서 변명할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무서운 맛으로 타는 것이 놀이기구 아니겠는가.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모르지만 자신은 그러했다. 놀이기구 안전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고 그는 괜히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괜히 소리를 내어 웃었다.

"어디에 소문이라도 내려고요? 학생회장은 놀이기구를 타면서 상당히 무서워하는 겁쟁이야. 라고 말이에요."

튀어나온 목소리에 연한 날카로움이 발려있었다. 분명히 웃는 표정이었지만 마냥 웃는 모습은 아닌 것이 약간의 위압감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내 장난이라는 듯, 그는 소리를 내며 웃다가 기지개를 위로 쭈욱 켜며 뻣뻣한 몸을 풀려고 했다. 그리고 고개를 천천히 도리도리 저으면서 이야기했다.

"딱히 주변에 말해도 상관없어요. 어차피 제 친구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고, 저도 굳이 이게 부끄럽다고 생각하진 않거든요. 사람마다 강한 게 있고 약한 게 있는거고... 저는 제 방식대로 놀이기구를 즐기고 있는 거니까 숨길 이유도 없고요. 물론 저 학생회장은 멋지게 탈 것 같아. 되게 멋지겠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환상이 깨질지도 모르지만... 그것까지 제가 신경써야 할 이유는 없고요."

자신에게 환상을 가지는 것은 자유이나 그 환상을 충족시켜줄 필요를 아키라는 전혀 느끼지 못했다. 그녀가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해서 자신에 대한 환상을 가진 이가 그 환상을 깬다고 한들, 자신이 신경 쓸 바는 아니었다. 남이 환상을 가지는 것이 자유라면, 그 환상을 유지시키지 않는 것은 자신의 자유였기에.

"그러니까 말한다고 해서 왜 말했어!! 이런 말을 하진 않을테니까 안심해주세요. 아. 혹시 이타니 씨는 조금 실망했을까요?"

/캡틴의 등장!! 갱신이에요!! 모두의 픽크루! 너무나 귀엽게 잘 봤어요!! 하하하!

382 토와주 (B9/tAO4aBI)

2022-05-05 (거의 끝나감) 19:31:57

어서와요 캡틴~

383 ◆oAG1GDHyak (.wVlAEbLPg)

2022-05-05 (거의 끝나감) 19:33:23

다들 안녕하세요!! 좋은 저녁이에요!

384 아미카주 (2LgWz71sjo)

2022-05-05 (거의 끝나감) 19:47:44

캡틴 어서오세요! 답레는 곧 보낼게요!

385 ◆oAG1GDHyak (.wVlAEbLPg)

2022-05-05 (거의 끝나감) 19:50:32

천천히 쓰셔도 괜찮답니다! 아무튼 어서 오세요! 아미카주!

386 렌주 (HCoRIHKk.c)

2022-05-05 (거의 끝나감) 19:59:45

캡틴 어서와~!
텀이 조금 있을 수도 있고 멀티지만 일상 구하는 팻말을 올려두겠어~

387 아미카 - 아키라 (2LgWz71sjo)

2022-05-05 (거의 끝나감) 20:01:40

아키라는 아미카의 말을 듣고 처음엔 웃더니 잠시 날카로운 듯한 목소리로 소문이라도 내려나라고 말했다. 아미카는 잠깐 움찔할 뻔 했지만 어차피 얘기할 생각은 없었기에 당황할 필요는 없다고 속으로 생각하며 넘겼다. 역시 괜히 학생회장이 된건 아닌가.

"애초에 이런걸 말한다고 좋을게 있으려나요~? 잠깐의 가십거리는 될 수 있겠지마안.. 그 많고 많은 가십거리에 굳이 쓸 필요는 없으니까요~!"

주변 친구들은 다 알고 있고 굳이 말해도 상관 없다고 했지만 그렇다고 굳이 떠벌일만한 사안도 아니니 아미카는 고개를 저었다.

"아뇨~ 굳이 말하진 않을게요. 학생회장님에 대한 환상이 없는건 아니지마안.. 오히려 새롭고 인간적이니까요..!"

아미카는 양손으로 따봉을 잠시 날렸지만 갑자기 부끄러운듯 손을 내렸다.

388 요조라주 (uW.pBE6qUE)

2022-05-05 (거의 끝나감) 20:08:09

갱신해~ 일상 구해볼까나~

389 아키라 - 아미카 (.wVlAEbLPg)

2022-05-05 (거의 끝나감) 20:08:53

"그렇다면야."

말을 하지 않겠다고 한다면 그것으로 끝인 이야기였다. 거기에 더 추가로 이야기를 더 할 것은 없었다. 말해도 상관은 없었으나 그렇다고 굳이 자신의 이것저것이 소문으로 퍼지는 것을 환영하고 좋아하는 것은 또 아니었으니까. 그 와중에 뜨거운 태양빛이 하늘에서 자신의 얼굴을 쬐는 것을 피하기 위해 그는 슬그머니 근처에 있는 그늘로 들어갔고 그녀에게도 이곳으로 들어오라는 듯 살며시 손짓했다.

"환상이라. 어떤 것들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아마 대부분은 진실이 아닐 거예요. 그냥 말 그대로의 환상일테고요. 새롭고 인간적인 시미즈 아키라야말로 진짜 시미즈 아키라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녀는 자신에게 무슨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조금 궁금하긴 했지만 그는 굳이 그것을 묻지 않는 것을 택하기로 했다. 굳이 자신이 다 듣고서 이건 아니고 저건 맞고. 그렇게 분류를 할 필요가 어디에 있을까. 역시 그럴 필요는 없겠거니 생각하며 아키라는 살며시 두 어깨를 으쓱하며 가만히 시간을 확인했다. 슬슬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아미카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타니 씨는 이후에 어쩌실건가요? 저는 이대로 조금 더 다른 놀이기구를 찾아서 돌아볼까 싶은데. 이번엔 저기에 있는 롤러코스터라도 하나 탈까 싶어요. 재밌을 것 같거든요."

그가 가리키는 곳에선 그야말로 수직으로 내려찍는 코스가 두 개 있는 롤러코스터가 있었다. 무서운 것을 싫어하면 정말로 끔찍한 공간이었을지도 모르나 아키라에게 있어선 재밌어보이는 놀이기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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