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16213>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21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5-03 19:32:29 - 2022-05-08 01:20:03

0 ◆oAG1GDHyak (73kUpXOif.)

2022-05-03 (FIRE!) 19:32:29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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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이벤트 <수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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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호타루마츠리 2차 신청(찌르기) 관련 이야기 <필독!>
situplay>1596515069>655

155 스즈주 (XUkKYELI96)

2022-05-04 (水) 21:59:21

나 왜 지금 퇴근인거야..? 저기~~~~ 누군가 알려줘~~~~ 나는 왜 지금 퇴근인거야~~~~?????

156 ◆oAG1GDHyak (oN7wRKPdaI)

2022-05-04 (水) 21:59:43

어서 오세요! 후미카주! 스즈주!!

157 후미카주 (6/yz2uP1m.)

2022-05-04 (水) 22:00:23

다들 안~~~~~녕~~~~~~
오~~~ 주말 이벤트 기대되는데~ 갑자기 일정 생기는 게 아니라면 필참해야겠어~~ ( •̀ ω •́ )✧

158 후미카주 (6/yz2uP1m.)

2022-05-04 (水) 22:02:11

>>155 ………………

스즈즈 어서와~~!!!🥲

159 ◆oAG1GDHyak (oN7wRKPdaI)

2022-05-04 (水) 22:08:51

과연 왕게임과 진실게임에서 어떤 이들이 벌어질 것인가. 두근두근.

캡틴은 악마모드로 이미 할 것을 다 정했어요. 헤헤헤헤. (그리고 왕이 될 수 없었다)

160 토와주 (lNWcBpVuro)

2022-05-04 (水) 22:09:45

다들 어서오세요~

161 코로리주 (m7ruZdAlVo)

2022-05-04 (水) 22:10:08

>>151 아미카 8시간 자면 조금 잔거라서 꽃향기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 귀여워......... 아미카 플라네타리움 좋아하려나?! 코로리가 별자리 알려줄 수 있어~!

162 테츠야 - 후미카 (nl1bkwh8z2)

2022-05-04 (水) 22:14:09

"그럼 더운건 더 질색이라고 생각되는데.. 뭐 어때."

세상에는 여러 사람이 있는것이고, 더운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다른사람이 더운걸 좋아하든 추운걸 좋아하든 나와는 상관 없는 일이기도 했다.

"자주 보는건 아니긴 해."

자신도 매우 어렸을때 어쩌다 부모님한테 끌려나와 본게 전부였으니까. 그나저나 그냥 처음봐서라는게 아니고 저렇게 진지하게 대답하는 모습이 1학년답지 않았다. 나도 고작 2학년인 고등학생이지만서도.

"애늙은이."

마치 확인이라도 하는 듯 말하고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 질문에 대답한다.

"원래 콘도같은곳에서 쉬고있었는데 시끄러운 사람이 많아져서 조용히 쉴만한 장소를 찾고있었어."

그리고 그 소원마저도 박살을 낸 상대가 바로 당신이다, 라는 눈빛을 보낸다.

"여기는 조용하지만... 덥네. 많이."

163 테츠야주 (nl1bkwh8z2)

2022-05-04 (水) 22:14:41

히히히 내일은 일찍일어나지 않아도 되고 7천걸음을 걸어다니지 않아도 된다니. 으히히히히히.
안녕하세요.

164 요조라주 (TbRCTHaMPk)

2022-05-04 (水) 22:15:31

>>153 헤~~ 그렇다면 모두가 잘 때 요조라는 안잔다면 어떡할건가! 핫핫 악마모드 캡틴을 그냥 두고보진 않을거라구~

후미카주 스즈주 어서와~

165 ◆oAG1GDHyak (oN7wRKPdaI)

2022-05-04 (水) 22:15:42

어서 오세요! 테츠야주!!

166 요조라주 (TbRCTHaMPk)

2022-05-04 (水) 22:15:55

테츠야주도 어서와~ 앗 내일 어린이날이구나~

167 ◆oAG1GDHyak (oN7wRKPdaI)

2022-05-04 (水) 22:16:35

>>164 이렇게 요조라주는 이벤트에 끼이지 못하고 구경만 하게 되고..(네??)

168 아미카주 (YPSXZb.4Cs)

2022-05-04 (水) 22:16:36

>>161 일단 왔으니 즐겨봐야지! 라는 자세니까요! 그렇다면 이걸로 가나요?

169 토와주 (lNWcBpVuro)

2022-05-04 (水) 22:17:11

어서와요 테츠야주~

170 아미카 - 아키라 (YPSXZb.4Cs)

2022-05-04 (水) 22:18:14

아키라는 특별한 사람은 아니라고 겸손한 답을 했지만 학생회장이란 자리는 충분히 특별하고 그 자리에 올라간 아키라도 충분히 특별한게 아닌가, 아미카는 그렇게 생각했지만 아키라의 난감한 웃음소리를 듣곤 괜히 난감하게 만드는 것 같아 더 말하진 않기로 했다.

이타니씨라고 부르겠다는 아키라에 말에 아미카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편한대로 불러주세요..!"

예쁜 이름이라는 말에 기분이 좋아질 아미카였지만 줄이 줄어들기 시작했으니 반응할 시간은 없었다. 2인용 의자는.. 저기있고. 이런 놀이기구를 좋아한다고 하자 무언가 말을 회피한 것 같아 위화감을 느끼면서도 아마 좋아하면 잘 타겠지, 아미카는 그렇게 생각하였다.

"못타는 편은 아니죠. 이런거에는 조금 둔감하다고 해야하나아.."

아미카는 2인용 좌석의 바깥쪽에 앉으려다 다시 아키라를 돌아보곤 물었다.

"좋아하면, 바깥쪽 좌석에 앉으실건가요..?"

171 요조라주 (TbRCTHaMPk)

2022-05-04 (水) 22:19:47

>>167 외야에서 팝콘 뜯으면 되는걸까나~ 그것도 좋지~ ㅋ.ㅋ

근데 알고보니 꿈이었다고 해버리면 캐들은 아무것도 모르게 되버리는거 아냐?

172 코로리주 (m7ruZdAlVo)

2022-05-04 (水) 22:19:54

후미카주, 테츠야주, 스즈주 좋은 밤이야! ( ´∀`)

>>168 응, 아미카주가 괜찮다면! 그리고 나 텀이 느릴 거 같은데 괜찮을까, 지금 연락이 와서 。゚(゚´ω`゚)゚。 선레는 다이스로 정할까?

173 아미카주 (YPSXZb.4Cs)

2022-05-04 (水) 22:21:41

>>172 선레는 제가 써보도록 할게요! 그게 훨씬 맞을 것 같으니까요! 그리고 저도 11시면 잠들어버릴수도 있는 시간이라..

174 코로리주 (m7ruZdAlVo)

2022-05-04 (水) 22:22:48

>>173 앗 응응, 선레 천천히 써줘!

175 아키라 - 아미카 (oN7wRKPdaI)

2022-05-04 (水) 22:25:15

둔감하다고 한다면 대체 어떤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 스릴을 잘 느끼지 못한다는 의미일까? 아니면 스릴을 느껴도 태연하다는 의미인걸까? 마치 인터넷 짤에 나오는 그 무표정하게 후룸라이드를 즐기는 그런 부류인걸까? 머릿속에 여러 궁금증이 떠올랐으나 어차피 곧 보게 될테니 별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며 굳이 그 의문을 입 밖으로 꺼내진 않았다.

"아니요. 안쪽에 앉을게요. 저는 어느 쪽도 상관없어서."

무엇보다 그녀가 그곳에 앉으려고 했던 것 같았기에, 어쩌면 기분 탓일지도 모르지만 자신이 안쪽에 앉겠다고 이야기를 하며 아키라는 가만히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리고 숨을 약하게 내쉰 후 바로 있는 힘껏 줄을 꽈악 잡았다. 누가 봐도 다른 이들이 잡는 것보다 훨씬 더 세게 잡는 모습이 누가 봐도 힘을 꽉 주고 있는 느낌이었다. 뒤이어 숨을 괜히 더 크게 내쉬면서 아키라는 앞만 바라봤다.

"슬슬 움직이려는 모양이네요. 서로 각자 알아서 잘 즐겨보도록 해요. 가능하면 앞만 바라봤으면 하고."

이내 천천히 놀이기구가 작동하고 어트랙션이 회전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그네는 당연히 천천히 떠올랐고 그에 따라 아키라의 손에 쥐어지는 힘도 더더욱 커졌다. 손목에 핏줄이 잔뜩 설 정도로 아주 꽈~악 잡으면서 아키라는 이내 으아아아아. 소리를 입 밖으로 끄집어냈다. 자세히 보면 눈도 아주 살짝 감고 있는 모습이 보였을지도 모른다.

좋아한다고는 했으나 무섭지 않게 잘 탄다는 말은 그는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176 ◆oAG1GDHyak (oN7wRKPdaI)

2022-05-04 (水) 22:25:43

>>171 바로 그거지요!! (엄지척)

177 코로리주 (m7ruZdAlVo)

2022-05-04 (水) 22:29:07

>>176 엇.... 코로리도 까먹으려나?! 코로리는 꿈인거도 다 알텐데!

178 토와주 (lNWcBpVuro)

2022-05-04 (水) 22:31:39

꿈이라니 어쩐지 아쉬워지는 느낌도 있네요~

179 ◆oAG1GDHyak (oN7wRKPdaI)

2022-05-04 (水) 22:36:42

>>177-178 사실 어떻게 처리할지는 고민 중이에요! 그냥 수학여행 내에서 학생회가 준비한 이벤트라는 것도 있을 수 있겠고 그냥 꿈 속에서 모두가 모여서 놀았습니다. 일 수도 있겠고!

그리고 고위신의 힘으로 이뤄진 것이기에 아마 코로리도 어렴풋하게 그랬었나? 정도의 기억만 남아있을 것 같네요. 약간 희미하게, 하지만 제대로는 아닌..그런 느낌으로요.

180 아미카 - 코로리 (YPSXZb.4Cs)

2022-05-04 (水) 22:42:52

아미카는 평균적으로 밤에 9시간, 낮의 쪽잠은 합계 3시간으로 보통 12시간은 잤다. 하지만 지금은 수학여행이 아닌가, 아미카는 자신의 친구들과 놀러다니느라 낮잠을 잘 겨를이 없었다. 결국 아미카는 하루종일 돌아다녀 피곤한 상태에서 8시간밖에 자지 못한 것이다.

아침에 힘겹게 일어난 아미카는 세안을 하고 아침을 먹는등 일정을 소화했지만 친구들과 다시 같이 놀러다니게 되었다. 하지만 아미카가 워낙 피곤해보였던 터라 친구들도 내심 미안했는지 어디 가서 좀 쉬고 있어도 괜찮다고 아미카에게 권유했다. 아미카는 자신의 상태를 한탄하면서도 이를 따랐다. 그래도 일단 이곳저곳 즐겨보는게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을 내린 아미카는 여유롭게 쉴만해 보이는 플라네타니움으로 가보기로 했다. 더운 날씨에 땀에 젖은 아미카의 모습은 썩 좋지 않아보였다. 아미카는 입구와 가장 가까운 자리에 털석 주저앉곤 천장에 보이는 별들을 감상한다고 해야하나 그냥 멍을 때리고 있다고 해야하나 어쨌든 보고 있었다.

181 후미카 - 테츠야 (6/yz2uP1m.)

2022-05-04 (水) 22:43:51

"시비 거는 거니?"

즉시에 시선이 고정되었다. 고개를 홱 돌리며 지나치게 직설적인 반문을 하는데, 표정이 처음부터 내내 무표정하니 초면인 사람에게는 이것이 되받아치는 건지 단순한 물음인지 분간하기 힘들 테다. 후미카의 속내는 당연히 그저 물어본 것일 뿐이지만.

테츠야의 간접적인 원망은 안타깝게도 묵살되었다. 정확히는, 후미카는 눈치채지 못했다. 상대가 괜찮다 하고 넘어간 일이었으니 해결됐겠거니 하고, 조금 전의 일에 더는 신경쓰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도리어 그가 자신을 바라보니 할 말 있냐는 듯 테츠야의 눈을 빤히 바라보기 시작한다. 무심한 표정이 참 당당했다. 그것에 보태어 또 한 번 곧이곧대로 묻는 것이다.

"시원한 곳으로 가야겠다는 뜻이니?"

그에게는 아직 맥락의 언어가 어렵다. 사람들이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날씨 이야기를 하는 등의 기본적인 화법은 그도 알고 있지만, 때로 중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말은 틀리는 일이 잦다. 간접적으로 가겠다 말한 것인지 친교 목적의 의미 없는 푸념인지 헷갈린다. 후미카는 긴 머리를 한쪽 어깨 앞으로 끌어모아 끄트머리를 손으로 쓸어내렸다. 생각이 필요할 때 나오는 습관이다.

182 후미카주 (6/yz2uP1m.)

2022-05-04 (水) 22:46: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키라 귀여워~~~~~ 겁을 즐기는 쫄보 그런 거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청룡님이 직접 힘을 쓰셨다니... 다른 건 몰라도 청룡님 다른 사람들 연애에 진심이구나 싶고...(?)

183 아미카 - 아키라 (YPSXZb.4Cs)

2022-05-04 (水) 22:49:23

아키라가 안쪽에 앉겠다고 하며 자리를 잡고 앉자 아미카도 바깥쪽에 앉은 뒤 벨트를 맸다. 이후 슬슬 움직이기 시작하자 아미카는 자신의 핸드폰이 주머니에 제대로 들어 있는지 잠깐 긴장하며 조금 더 깊숙이 주머니에 밀어넣었다.

하지만 이로 인해 가능하면 앞만 보자는 아키라의 말에 아미카는 따르려고 했으나 얼떨결에 아키라의 상황을 알게 되었다. 아키라는 손에 강한 힘을 주고 있었다. 그래, 무서워하고 있던 것이다. 아미카는 애써 외면하려고 했지만 소리까지 내자 자기가 괜히 같이 타겠다고 못타는 사람을 데려온게 아닌가하는 생각에 상당히 당황했다. 일단 조심스럽게 물어보기로 했다.

"저어..학생회장님.. 괜찮으세요? 그으..무서우신 것 같은데에.."

184 ◆oAG1GDHyak (oN7wRKPdaI)

2022-05-04 (水) 22:50:08

>>182 바로 그겁니다! 쫄보까진 아니지만 그런 사람들 있잖아요? 뭔가 무섭게 타면서도 그래도 매번 타면서 그 기분을 즐기는 스타일!

185 아키라 - 아미카 (oN7wRKPdaI)

2022-05-04 (水) 22:55:23

"으어...어어...아..아아."

그렇게 빠른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느린 것은 또 아니었다. 공중에 붕 떠서 흔들흔들거리는 놀이기구의 특성상 어떻게 보면 조금 아슬아슬한 면도 있었다. 롤러코스터럼 강한 속도감이 있는 것은 아니었고 붕뜨는 무중력감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허나 그럼에도 아키라는 이런 놀이기구들에 꽤 약한 편이었다. 그럼에도 이 기분이 은근히 짜릿하고 내릴 때의 쾌감이 컸던지라 그는 이런 놀이기구들을 그렇게 강하게 잘 타는 편은 아니었으나 좋아했다.

괜히 줄을 두 손으로 꽈악 잡으면서 아키라는 막 들려오는 말에 겨우겨우 눈동자만 데굴데굴 옆으로 굴렸다. 바로 옆에서 마찬가지로 비슷하게 흔들거리는 그네에 타고 있는 아미카의 모습이 아키라의 두 눈에 들어왔다.

"부, 부정은 하지 않겠지만 괘, 괜찮아요! 놀이기구는 원래 이런 맛으로 타는 거니까. 으어어...아아.."

앞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그의 얼굴에 강타할 때마다 그는 절로 침을 꿀꺽 삼켰다. 속도감이 살짝 올라가자 절로 바람과 스쳐지나가는 속도감이 그대로 그의 눈에 전해졌다. 야주 미세하게 떠는 것은 있었으나 그래도 내리겠다고 발버둥을 치는 일은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눈을 똑바로 뜨는 것은 아니었고 팔에 힘만 꽉 주고 있었다.

"그, 그러니까 이타니 씨도 이쪽은 신경쓰지 말고 즐기시는게... 우와아아아!"

이내 줄이 가볍게 흔들리자 그는 괜히 다시 한 번 소리를 냈다. 그럼에도 웃는 것이 일단은 즐기고 있는 것은 분명했다.

186 토와주 (lNWcBpVuro)

2022-05-04 (水) 23:01:17

재미있는 것들이 많은 수학여행이네요~

187 아미카 - 아키라 (YPSXZb.4Cs)

2022-05-04 (水) 23:10:10

'무서워하면서 웃고 있어?'

무언가 좀 이상한 상황 같긴 했지만 그래도 즐기고 있는 것 같긴 해서 아미카도 바람에 몸을 맡기기로 했다. 조금씩 중간에 뜨며 움직일때마다 약간씩 움찔하긴 했지만 바람도 비교적 시원했고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옆에서 아키라가 소리를 내자 계속 걱정되는건 변함이 없었다. 복잡한 심정이었다.

"어..학생회장님, 그래도 금방 끝날거에요..!"

*그만 자러 가보겠습니다..

188 테츠야 - 후미카 (nl1bkwh8z2)

2022-05-04 (水) 23:12:29

"아니. 그냥 단순한 감상이야."

고개를 획 돌려 바라보는 꼴이 마치 부엉이를 보는 느낌이었다. 저것 봐, 뻔히 바라보는 시선. 어떻게봐도 부엉이같은 모습이다. 부엉이는 힘이 강한 이미지가 아니니 다르겠네.

"너는 궁금한게 많구나?"

호기심도 부엉이의 특징이었던가. 어디까지나 이미지다만.. 어찌되었든 궁금증을 해결해줘야겠다는 생각에 대답해준다.

"콘도나 플라네타리움의 상태를 보면 다른 시원한 장소는 다 사람이 많겠지. 차라리 더운게 훨씬 나아. 그러니 다른 시원한 곳을 찾을 생각은 없어."

평소였다면 더운게 훨씬 낫다는 말까지만 하고 말았을 것을, 하고 부족한 숨에 크게 심호흡을 했다.

"후우.. 시원하고도 사람이 적은 장소는 분명 있긴 하지만 그곳에서는... 아니다."

음, 쓸데없는 말을 할 뻔했어. 조심하자.

189 토와주 (lNWcBpVuro)

2022-05-04 (水) 23:18:39

잘자요 아미카주~

190 아키라 - 아미카 (oN7wRKPdaI)

2022-05-04 (水) 23:21:30

"아. 괜찮아요. 괜찮아요. 진짜 괜찮아요."

어쩌겠는가. 놀이기구를 탈 때의 이 감각이 너무 짜릿한 것을. 바들바들 떨리면서도 뭔가 조금 조마조마하면서도 아슬아슬함. 스릴에 그렇게 강한 것은 아니었으나 그것이 또 은근히 짜릿했기에 그는 이런 놀이기구를 좋아했다. 잘 타냐, 못 타냐. 라고 하면 당연히 못 타는 편에 속했지만 그렇다고 싫어하란 법이 어디에 있겠는가.

바람이 다시 한 번 얼굴을 강타하며 시원하게 얼굴을 식히자 그는 절로 두 눈을 꽉 감았다. 자연히 스릴감이 조금 더 느껴지는 것 같아 그는 절로 숨을 약하게 내쉬었다. 타기 전, 딱 한 가지 걱정되던 것이 바로 이것이었으나 어차피 학생회장의 위치상, 1학년 학생을 자주 볼 일은 없었다. 어쩌면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는 것이고 자신은 올해가 지나면 졸업하지 않는가. 별 문제는 없으리라. 그렇게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듯 속으로 중얼거리던 아키라는 아주 살짝 눈을 뜨다가 다시 확 감았다.

꽉 잡고 버티는 와중에 점점 놀이기구가 끝이 날 생각인지 속도가 줄기 시작했고 그는 가볍게 그네가 완전히 멈추자 벨트를 풀고 땅으로 내렸다. 방금 전까지 꽉 주고 있던 힘을 풀며 아키라는 상쾌한 표정으로 두 손을 탈탈 털면서 미소를 지었다.

"재밌네요. 역시 놀이기구는 이런 맛으로 타야 재밌는 법이지. 이타니 씨는 재밌게 즐기셨나요?"

/일단 이어두도록 할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191 코세이주 (5qwkGgswu6)

2022-05-04 (水) 23:25:22

게임 좀 하고 왔더니 이 시간이에요!

192 토와주 (lNWcBpVuro)

2022-05-04 (水) 23:27:45

어서와요 코세이주~

193 ◆oAG1GDHyak (oN7wRKPdaI)

2022-05-04 (水) 23:32:16

다시 어서 오세요! 코세이주!

194 코세이주 (5qwkGgswu6)

2022-05-04 (水) 23:36:36

좋은 밤이에요~ 일상을 돌리기엔 늦어버린 시간이네요! 관전이나 해야지 ...

195 ◆oAG1GDHyak (oN7wRKPdaI)

2022-05-04 (水) 23:45:17

4일 연휴는 또 순식간에 지나가게 되겠지요. 안돼!! (연휴 잡아보려고 시도)

196 토와주 (lNWcBpVuro)

2022-05-04 (水) 23:51:21

연휴연휴해~
한두턴 하고 자겠지만 일상을 구할까.. 싶기도 하네요~

197 요조라주 (uW.pBE6qUE)

2022-05-05 (거의 끝나감) 00:02:28

나른나른해~ 하지만 잠은 안와~

198 ◆oAG1GDHyak (.wVlAEbLPg)

2022-05-05 (거의 끝나감) 00:07:06

모두들 한 주 열심히 했다는 증거 아니겠나요! 큭!! 저는 아직 자고 싶지 않아요!! ㅠㅠㅠㅠ

199 요조라주 (uW.pBE6qUE)

2022-05-05 (거의 끝나감) 00:13:22

하지만 캡틴 일찍부터 외출이라며~ 얼른 자야지~

200 ◆oAG1GDHyak (.wVlAEbLPg)

2022-05-05 (거의 끝나감) 00:14:39

요조라주가 저를 재우고 스레를 점령하려 하고 있어요!! (선동)(왜곡)(끌려감)

201 요조라주 (uW.pBE6qUE)

2022-05-05 (거의 끝나감) 00:22:38

에이~ 난 언제나 스레를 점령하고 있는걸~? ㅋㅋㅋㅋㅋㅋㅋ

202 토와주 (B9/tAO4aBI)

2022-05-05 (거의 끝나감) 00:23:15

점령당해버려

203 ◆oAG1GDHyak (.wVlAEbLPg)

2022-05-05 (거의 끝나감) 00:23:19

아무튼 이번 수학여행과 연휴가 겹쳤으니 저도 최대한 많이 일상을 돌려봐야겠어요!

최대한 많은 이들과 만나고, 못 만나는 이들은 어쩔 수 없는거고!

204 요조라주 (uW.pBE6qUE)

2022-05-05 (거의 끝나감) 00:24:32

오~ 캡틴 한 3멀티쯤 하려나~ 요조라도 호타루마츠리 전에 아키라 한번 보긴 해야하는데~ 할말 있대~

205 토와주 (B9/tAO4aBI)

2022-05-05 (거의 끝나감) 00:25:33

일상을 많이 돌리고는 싶은데 말이지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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