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연주도 천사라면 아니야! :3 (꼬옥) 이제 죽은 사람 볼도 오물오물이야!? 심지어 두배!? ㅋㅋㅋㅋ :O (바들바들) 히히, 엄청난 운명인걸~? X3 (부비적) 원래 낮잠대신 밤잠 자는게 좋지! ㅋㅋㅋ 능청스러운 찬솔이도 좋고 부끄러워하는 찬솔이도 좋아! X) (쪽쪽) 먼저 자버려서 미안... 잘 잤어?
하지만 귀여운걸? 오빠는 부끄러워하면 귀 빨개지잖아. (예전부터 가끔 봐서 알고있다는듯 그녀는 키득키득 웃으면서 대답한다.) ...그럼 믿어볼게. (일단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였다.) 내 남자친구가 찬솔 오빠라니, 다른 여자들이 질투할지도. (취해서인지 대담해진 그녀는 태연하게 대답하며 장난스럽게 웃는다.) ...오빠 지금 그 생각밖에 없는거야? (그가 귓가에 속삭이는 말에 그녀는 멍하니 그를 바라보다가 얼굴을 붉힌다. 그가 이렇게 키스를 좋아할거라곤 생각못한 그녀는 그가 변한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아이스크림을 꺼낸다.) 자, 얼른 아이스크림이나 먹어. (부끄러운지 일부러 재빨리 포장을 깐 아이스크림을 그의 입에 물려주고 그녀도 아이스크림 하나를 문다.)
그런 것도 알고 있었어..? ( 자신을 그동안 그렇게 자세히 봐온거냐는 듯 놀란 눈으로 나연을 바라본다.) 나연이야말로. 다들 너 눈독 들이던거 눈치 주느라 얼마나 힘들었는데. ( 찬솔은 픽 웃더니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듯 어깨를 으쓱이며 말한다.) ...그치만 정말 오랫동안 꿈만 꾸던거니까..그리고 생각보다 훨씬 더 기분 좋아서.. 그, 나연이랑 한거니까 느낌을 잊고 싶지 않다고 해야하려나.. ( 찬솔은 아이스크림을 받아들며 수줍게 중얼거린다. 빈말은 아닌 듯 볼이 붉어져 있었다.)
우리가 알고지낸 시간이 얼마인데. (이정도는 당연하다는듯 희미한 미소를 짓는 그녀였다.) 누가 날 눈독들여? 그런 사람 없었는걸? (전혀 모르겠다는듯 그녀는 놀란 표정을 짓는다.) ...찬솔 오빠는 창피한 말을 진짜 아무렇지않게 해. (그녀도 볼을 붉히며 슬그머니 고개를 돌린다.) ...오랫동안이면... 예전부터 날 좋아했던거야?
...오래 되긴 했지. 게다가.. ( 자신도 꽤나 유심히 나연을 봐온 것을 말하긴 부끄러웠는지 말하다 말고 그저 고개를 끄덕여 보이는 찬솔이었다.) 나연이가 은근히 자기 주변은 잘 모르는구나. ( 그래서 자신이 좋아하는 티를 내던 것도 모르는거구나 하는 생각이 든 찬솔은 쓴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린다. 사례들만 꺼내도 한두시간은 훌쩍 넘어갈지도 몰랐다.) 창피하긴 한데..그래도 솔직하게 말해주고 싶어서. (자신도 부끄럽다는 듯 쓴 미소를 지은 찬솔이 뺨을 긁적이며 말한다.) 그럼, 예전부터 좋아했지. 처음 봤을 때부터. ( 아이스크림을 물고 다시 걷기 시작하던 찬솔은 괜히 앞을 보고 걸어가며 덤덤한 척 말한다.)
...게다가? (그가 말하다 말자 궁금한듯 다시 그에게 물어보는 그녀였다.) 딱히 그런건 아닌것 같은데... (그녀 자신보다는 보통 다른 사람들을 신경쓰던 그녀였으므로. 그녀는 모르겠다는듯 중얼거리면서도 한번 잘 생각해보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어쩌면 그가 보여준 여러가지 행동들이 단순히 자신을 여동생으로 봐서 그런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그녀였다.) ...찬솔 오빠... (솔직한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어쩐지 간질거리는 기분이었다.) ...처음 봤을때부터...? (정말로 놀란듯 그녀는 멈춰선다. 그리고 그를 멍하니 보다가 얼른 다시 따라가기 시작한다.) 가족애라든지 그런거 말구, 이성으로서는? (그는 언니를 좋아했었다고 생각하던 그녀였으므로. 그래서 그녀는 장난스럽게 다시 묻는다.)
아냐아냐. (찬솔은 다시 물어오는 나연에게 고개를 살살 저어보이며 웃어보일 뿐이었다.) 뭐, 나연이 네가 모든 걸 알 수는 없는거니까. (찬솔은 모를 수 밖에 없다는 듯 어깨를 으쓱이며 태연히 말한다.) 응? 왜? ( 찬솔은 마냥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방긋 웃어보이며 물끄러미 자신을 보는 나연을 바라본다.) .. 그치만 처음 봤을 때부터 누가 너무 예뻐서 말이지. (찬솔은 당연하다는 듯 작게 고개를 끄덕이며 애써 앞을 바라보며 걸어간다.) 그렇게 남의 집에 자주 놀러간 건 처음이었다니까. 누구 보고 싶어서.
...궁금한데. (말해주지않는 그가 얄미웠는지 그녀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오빠는 모든걸 알고있어? (그녀는 태연한 그를 아무말없이 바라보다가 묻는다.) ...그냥, 오빠 좀 변한것 같아서. (평소와 비슷하면서도 어딘가 다르다고 생각하는 그녀였다.) ......그렇구나.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고개를 돌린다. 그가 말하는 처음의 누군가는 분명 자신의 언니일거라 확신한 그녀는 말없이 아이스크림만 먹기 시작한다. 언니의 대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굳이 말하지않는 그녀였다.)
.. ( 얄미운 듯 바라보는 나연의 시선에도 이건 말해줄 생각이 없는 듯 느긋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모든건 아닌데, 내가 봐온 건 알고 있지. (찬솔은 고개를 저으면서도 여태껏 봐온 건 알고 있다는 듯 차분히 대답을 돌려준다.) .. 기뻐서 그런거 아닐까. 누구랑 사귀기로 해서. (찬솔은 나연의 말에 눈을 깜빡이다 눈웃음을 지어보이며 말한다.) .. 또 이상한 생각한다. 우리 나연이 표정 내가 잘 알고 있지. (찬솔은 조용해진 나연을 바라보다 픽 웃고는 장난스레 말한다.) .. 나연이 보러 간거야. (찬솔은 나연의 귓가에 속삭이곤 앞장서서 걸어가기 시작한다.)
...정말 말 안 해줄거야? (느긋한 표정을 짓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조르듯 묻는다.) ...어떤걸 봤는데? (그가 보고 생각하는것이 궁금한지 그녀는 그를 조용히 바라본다.) ......갑자기 그렇게 말하는게 어딨어. (그녀는 놀란듯 잠시 굳어있다가 새빨개진 얼굴을 슬그머니 돌리며 웅얼거린다. 게다가 그가 귓가에 속삭이는 말에 그녀는 한번 더 놀라 굳어버릴수밖에 없었다.) ......그럼... (언니는? 하고 묻고싶지만 말이 나오지않는 그녀였다. 대신 앞장서서 걸어가는 그를 멍하니 바라보다 녹기 시작한 아이스크림이 손가락에 살착 떨어지고나서야 정신을 차리곤 얼른 그를 뒤따라가는 그녀였다.) ......그럼... 손 잡아줘. 집에 갈때까지만. (혼란스러우면서도 부끄러운듯 중얼거리며 그녀는 취기에 먼저 손을 내민다.)
딱히 특별하게 할 말은 아니었는걸. ( 찬솔은 눈웃음을 지은 체 어깨를 으쓱여 보인다.) 나연이가 귀엽게 구는 것들? ( 궁금하다는 듯 물어오는 나연을 부끄럽게 할 생각인지 능청스럽게 대답을 돌려준다.) 새삼스럽게 뭘. ( 스티커 사진기에서 열심히 뽀뽀만 하다 나온 두사람이었다는 걸 떠올리며 키득키득 웃음을 흘린다.) 집 안에서도 잡아줄건데? ( 자신을 따라와 손을 내미는 나연의 자그마한 손을 꼭 잡더니 자신에게 끌어당기며 태연히 말하는 찬솔은 슬그머니 자신을 올려다보는 나연의 입술에 짧게 입을 맞춘다.) 아, 이것도 좋아하는 맛인데. 가자. ( 찬솔은 입을 맞추곤 나연이 먹던 아이스크림의 맛에 대해 중얼거리곤 아무일도 없다는 듯 집을 향해 나연의 손을 잡고 걷기 시작한다)
...궁금하게 해놓곤. (입을 삐죽이며 중얼거리는 그녀였다.) 내가 귀엽게 굴었다구? 나 그런적 없는데? (아직은 부끄러움보다 놀라움이 더 컸는지 그녀는 멍하니 그를 바라보며 묻는다.) ...처음이니까 새삼스럽지. (부끄러운듯 웅얼거리면서 그녀는 그를 흘겨본다.) 집 안에서는 괜찮은... (그러나 그에게 끌어당겨진 그녀는 그가 그대로 입을 맞추자 더이상 말을 할수가 없었다. 대신 놀라서 굳어버린체 멍하니 있던 그녀는 그가 손을 잡고 걷기 시작하자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곤 얼굴이 순식간에 새빨개진다.) ...오, 오빠...? (태연한 그를 보고있자니 지금 또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혼란스러운듯 그녀는 횡설수설하기 시작한다. 아이스크림이 손에 떨어져도 먹을 생각도 하지못한체.)
...그, 그건... (그가 귀여워하며 입술까지 만져주자 당황스럽고 부끄러운지 얼굴이 빨개지는 그녀였다. 슬그머니 뒷걸음질까지 치면서.) ...찬솔 오빠는 전혀 처음같지않아. (능청스럽게 윙크까지 하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조용히 대꾸한다.) ...아무것도 아니야. 얼른 가자. (태연한 그를 보자 자신이 착각한거라고 애써 생각하며 그녀는 녹아버린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앞장서서 집으로 향한다. 그리고 집에 들어서서는 슬그머니 손을 놓는 그녀였다.) ...그럼... 음... 푹 쉬어, 오빠. (방으로 도망가려는듯 슬금슬금 움직이는 그녀였다.)
나 되게 잘 보고 있지? ( 부끄러운 듯 어쩔 줄 몰라 하는 나연을 보며 방긋 미소를 지어보인 찬솔이 부드럽게 속삭인다.) .. 나 완전 처음이야. 누구랑 하고 싶어서 되게 소중하게 아껴뒀거든. (찬솔은 조용히 대꾸하는 나연에게 부끄러운 듯 뺨을 긁적이며 중얼거린다.) 입맞춤 한거면 한거 맞는데. (나연이 애써 태연한 척 하며 걸어가려 하자 나연과 함께 걸어가며 태연히 속삭인다.) .. 안 할거야, 오빠랑? (찬솔은 비 맞은 강아지처럼 처량한 표정으로 슬금슬금 방으로 향하던 나연에게 웅얼웅얼 말한다. )
...나도 오빠 잘 보고있어. (질수없다는듯 그녀도 괜히 새침하게 대답해본다.) ......처음치고는... (너무 능숙하다고 생각하는 그녀였지만 그것까지는 말하지않는다. 그녀가 더 서툴러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뭐...? (애써 태연한척 걸어가던 그녀는 그가 속삭이는 말에 그대로 굳어버린다. 저렇게 태연한 모습을 보니 거짓말일거라는 생각과 진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등으로 혼란스러운지 멍한 그녀였다.) ......윽... (그가 비 맞은 강아지같은 표정을 짓자 마음이 약해졌는지 그녀는 도망을 멈춘다. 그러나 술도 조금씩 깨기 시작한 그녀는 부끄러움이 너무 커졌고 고민하듯 머뭇거리다가 그에게 달려와 먼저 살짝 쪽하고 입을 맞춰준다.) ...이, 이제 됐지...? (그리고 새빨간 얼굴로 다시 슬금슬금 방으로 뒷걸음질치는 그녀였다.)
그래? 그거 되게 기쁘네. ( 찬솔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기분 좋게 대답한다.) 오빠 말 못 믿어? 진짜 처음인데. 애초에 내가 누구랑 사귀는거 본 적도 없잖아. 학교 다닐 땐 늘 너랑 붙어다녔는데. ( 나연이 대꾸하는 것을 들은 찬솔이 억울하다는 듯 중얼거린다.) 방금 키스 한 거 맞다니까? (굳어버린 나연을 보며 쿡쿡 웃더니 당당하게 말하는 찬솔이었다.) .. 안돼, 바보야. ( 뒷걸음질 치는 나연을 붙잡더니 제대로 입을 맞춘다. 두팔로 살며시 감싸안고 나연의 입술을 살며시 벌리며 키스를 한 찬솔은 꽤 오랫동안 입을 맞추다 떨어진다.) 술.. 더 마실거지?
...그건 그렇지만... 오빠 엄청 능청스러워졌는걸. 전보다 더. (물론 그를 믿는 그녀였지만 태연하고 능숙한 그의 모습이 아직 조금은 적응되지않는듯한 그녀였다. 그럼에도 두근거리는건 똑같았지만.) ...... (이래서 적응되지않는거라고 생각하며 그녀는 잠시 굳어있다가 말없이 얼굴만 확 붉힌다. 괜히 손으로 입술을 가리면서.) ......찬솔 오... (붙잡은 그를 당황한 표정으로 부르던 그녀는 더이상 말하지못하고 그에게 이끌려 입을 맞추기 시작한다. 꽤 오랫동안 키스를 하자 점점 호흡이 흐트러지고 몸에 힘이 빠지기 시작한 그녀는 감싸안은 그의 팔에 기대듯 붙잡고 그를 받아준다.) ......어차피 마시자고 할거잖아... (흐트러진 호흡으로 웅얼거린 그녀는 그를 보기 부끄러운지 이미 새빨개진 얼굴을 슬그머니 돌린다.)
..그야 그래도 오빠니까 .. ( 찬솔은 나연의 말에 약간의 자존심이라는 듯 웅얼거린다. ) 하핫, 진짜 귀엽다니까. 아까 사진 찍을 땐 거침없더니. ( 부끄러워 하는 나연의 모습에 웃음을 터트리더니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말한다. ) 나연이가 먹기 싫으면 안 먹을건데? ( 찬솧은 얼굴을 슬그머니 돌리는 나연의 볼을 부드러이 매만져주며 부드럽게 속삭인다. ) 그러고보면 지금 하고 있는게 첫 데이트인가? ( 부드럽게 나연을 꼭 끌어안고 말을 이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