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수정씨가 나가자고 했구나.. (조용히 대답하는 나연의 말에 희미한 미소를 지은 체 고개를 끄덕인다.) 아니, 그게... 나도 처음엔 이런거라고 생각 못 해서.. (찬솔은 희미한 미소를 짓는 나연이 오해를 하는 것 같아 조심스럽게 속삭인다.) 아니아니, 그런게 아니라니까... 애초에 난... (찬솔은 너 밖에 몰라, 라고 말하려다 꾹 참고선 나연을 바라본다.) ..... 어차피 수정씨랑 민수랑 둘이 마음에 드는 것 같으니까 오늘은 우리 둘이 놀자, 응? (찬솔은 나연을 바라보다 이내 마음을 먹은 듯 손을 뻗어선 나연의 손을 잡더니 끌어당기며 속삭인다.) ....싫으면 안 그래도 돼
...오빠는 과팅이라고 말 못 듣고 나온거야? 옷은 멋있게 잘 입은것 같은데... (그녀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조용히 중얼거린다. 이미 약간의 오해를 하고있는듯.) ...애초에 오빤? (그가 말을 하다 멈추자 그녀는 조용히 묻는다. 그리고 이내 그가 손을 잡고 끌어당기자 놀랐는지 그대로 그에게 끌어당겨지는 그녀였다.) ......오빠는 수정이가 마음에 안 드는거야? (그녀는 그가 괜히 민수와 수정을 배려해주는것이라 생각했는지 조심스럽게 묻는다.) 싫다는건 아니지만... (그녀도 그와 놀고싶은 마음은 있었으나 괜히 그가 마음을 접는것이라 생각하는듯 머뭇거리는 그녀였다.)
나는 그냥 놀러가자고 한 것만 듣고 나왔던거라서... (찬솔은 고개를 저으며 정말로 몰랐다는 듯 말한다. 민수가 모이고 나서야 오늘의 목적을 말해준 것은 사실이었으니까.) .... 맘에 안 든다고 하면 내가 나연이 친구 험담하는 것 같잖아. 그냥, 소개팅에는 관심이 없었을 뿐이야. (찬솔은 조심스럽게 묻는 나연의 말에 쓴미소를 지으며 조곤조곤 말을 이어간다.) 난 나연이랑 놀고 싶은데.. 겸사겸사 수정씨랑 민수도 밀어주고? (찬솔은 부드럽게 맞잡은 나연의 손을 매만져주며 언제나처럼 다정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그랬구나.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만약 그가 진짜 과팅을 나갔었다면 하는 불안감도 드는 그녀였다.) ......그렇다면... (순간 다행이라고 말할뻔했지만 그녀는 다행히 말을 삼킨다. 그리고 손을 매만져주는 그의 손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찬솔 오빠는 여자친구 생기면 정말 잘해줄것 같아. (대신 그때는 자신에게 이렇게 다정하게 대하면 안된다고 조용히 생각하며 그녀는 그의 손을 천천히 잡는다.) 그럼 대신 놀러가기 전에 민수씨랑 수정이에게는 말하고 가자. 그게 예의잖아.
어떻게 기쁘게 해주려나~ X3 (꼬옥) 거봐! 찬솔주 잘 알고있다구! ㅋㅋㅋㅋ X( (부비적) ...찬솔주가 일부러 생각해서 개그해줬다는게 더 좋아! :3 (쓰다듬) 다행이다~ 나연주도 쉴거야! 그나저나 모르는 사이랬으니 과팅하면서 수정이가 찬솔이에게 호감 표시도 하고 그럴까 했는데 둘이 나가놀게 되었네 ㅋㅋㅋ
... 그래? 그럴 것 같아? ( 찬솔은 네 남자친구가 되고 싶다는 말을 눌러담은 체 희미한 미소를 짓곤 나연의 말에 답한다. 지금 용기내서 그냥 고백을 해버리면 안되는건가 싶긴 했지만 그저 웃어보일 뿐이었다.) 아니아니, 우리끼리 놀러가는게 아니라.. 음, 사랑의 큐피트 작전이라고 해야할까? 우리가 옆에서 은근히 둘을 도와주는거야. ( 찬솔은 좋은 생각이 있다는 듯 씨익 웃더니 고개를 가까이 한다. 숨결이 느껴질 정도로 거리를 좁힌 찬솔은 나연의 귓가에 속삭이곤 어떻냐는 듯 눈을 마주한다.) 재밌기도 하고 보람도 있겠지?
응, 오빠는 다정하고 참 좋은 사람이잖아. 그러니까 오빠도 꼭 오빠같이 좋은 여자친구를 만나게 될거야. (진심을 담으면서도 괜히 복잡한 기분이 들지만 애써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그녀였다.) ...사랑의 큐피트 작전? (멍하니 그의 말을 따라서 중얼거린 그녀는 그가 고개를 가까이 하자 움찔하더니 그대로 굳어버린다. 그의 숨결도 향기도 너무 가까이 느껴지자 그녀는 왠지 얼굴이 빨개질것만 같아 애써 고개를 젓곤 그를 바라본다.) ...그치만 두사람도 서로를 맘에 들어하고있을까? 두사람의 마음이 가장 중요한거잖아. 서로 맘에 들어한다면 보람있긴 하겠지만... (한번 떠봐야하나 고민하는 그녀였다.)
나연이 너도 충분히 다정하고 좋은 아이인걸? (찬솔은 그 사람이 바로 너라는 말은 하지 못하고 그저 말을 되돌려주며 웃아보이는 것밖엔 할 수 없었다.) 응, 사랑의 큐피트 작전. ( 나연이 굳어버리는 것을 모르는 것인지, 찬솔은 부드럽게 웃으며 말을 이어간다.) 물론 억지로 이어주는 갈보단 적당히 분위기 맞춰가면서. ( 쥐고있던 나연의 손을 조물조물 만져주며 찬솔이 다정하게 말한다.) 나연이만 좋다면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하여튼 다정하다니깐. (말을 되돌려주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어쩔수 없다는듯 희미한 미소를 짓는다.) ...... (안그래도 사랑의 큐피트 작전때문에 고민하는 중이었는데 그가 가깝게 다가와선 쥐고있던 그녀의 손까지 조물조물 만져주자 괜히 더욱 부끄러워져 어쩔줄 몰라하는 그녀였다. 그래도 애써 이건 그가 아무뜻도 없이 장난치는거라고 생각하며 그녀는 모른척 고개를 끄덕인다.) 응, 그럼 일단 한번 해보자. 두사람이 서로 좋아해서 잘되면 좋으니까.
... 그럼 나도 괜찮지 않나.. ( 찬솔은 희미한 미소를 짓는 나연의 말에 들릴 듯 말 듯 중얼거린다.) 나연아? (찬솔은 왠지 어쩔 줄 몰라하는 듯한 나연의 모습에 고개를 갸웃하며 나연을 바라본다. 물론 나연의 마음처럼 장난을 치는게 아니라 은근슬쩍 나름대로 마음을 표시하고 있던 거지만. ) 그래, 좋아. 간만에 나연이랑 또 이렇게 놀게 되니까 기쁘네. (잡고 있던 손을 살며시 끌어당겨 나연과의 거리를 좁히며 환하게 웃어보인 찬솔이 기쁜 듯 속삭인다.) 그럼, 오늘도 잘 부탁해, 파트너.
...응? 뭐라고 했어? (그의 중얼거림을 듣지 못한듯 그녀는 고개를 갸웃하면서 조용히 묻는다.) ......응, 왜? (여전히 두근거려서 어쩔줄 모르는 그녀였지만 애써 태연하게 대답한다. 자신만 이러고있다는 생각이 들어 오해하지말자고 다짐하면서. 그러나 그가 손을 끌어당겨 거리를 좁히자 다시 또 두근거리기 시작한 그녀였다.) ......응, 나도 잘 부탁해. 파트너. (괜히 또 얼굴이 빨개질것만 같았지만 애써 그녀도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다.) 자, 그럼 들어가자. 기다리겠다. (그녀는 부끄러운지 슬그머니 잡고있던 손을 놓고 술집 안으로 그와 함께 들어간다.) 미안, 좀 늦었지? / '왜 이렇게 늦었어~! 봐, 음식도 벌써 다 나왔다구!' (투정을 부리듯 수정이 장난스럽게 외치면서 식탁 위에 차려진 음식들을 가리킨다.) '그나저나 앞에서 둘이 만났나봐요~ 같이 사이좋게 들어오셔서요!' (그리고 그를 바라보면서 웃으며 말하는 수정이었다.)
..아냐아냐, 아무말도 안 했어. ( 찬솔은 고개를 갸웃거리는 나연을 보며 희미한 미소를 지은체 고개를 저어보인다.) 후후, 왠지 이러니까 어릴때처럼 노는 것 같다. 왠지 즐겁네. ( 나연의 미소를 눈에 담은 체 가까운 거리에서 눈웃음을 지어보이며 상냥하게 말을 이어가는 찬솔이었다.) 응, 그러자. ( 손을 놓은 나연을 보며 아쉬운 듯 바라보던 찬솔은 이내 아무렇지 않은 척 고개를 끄덕이며 따라들어간다.) 아.. 네에, 아무래도 통로가 똑같아서.. ( 왠지 자신에게 살갑게 말해오는 수정을 보며 당황을 하지만 이내 자연스레 눈웃음을 지으며 대꾸해주곤 앉는다. ) ' 야야, 음식 식었으면 너한테 쏘라고 하려고 했다, 알간? ' ( 민수가 옆구리를 찌르며 속삭이곤 이내 다시 수정을 보며 재잘거린다. 찬솔은 나연과 눈을 마주하며 잘 해보자는 듯 신호를 보낸다.)
...그래? (그녀는 고개를 젓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이상한 기분을 느끼다가 일단 알겠다는 듯 넘어간다.) ...그러게, 어릴때에는 이렇게 놀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녀도 부드럽게 눈웃음을 지으면서 대답한다. 언니도 함께 있었던 어릴때의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그러셨군요~ 어쨌든 음식이 식기 전에 늦지않으셔서 다행이에요!' / ...... (수정도 눈웃음을 지으며 밝게 대답하고 그녀는 잠시 그를 말없이 바라본다. 그리고 민수와 재잘거리는 수정을 바라보던 그녀는 그가 신호를 보내자 그를 힐끔 바라보며 알겠다는듯 고개를 끄덕인다.) '자자, 그럼 어서 먹자구요~!' / 응, 그러자. (그녀는 술을 잔에 따르기 시작하는 수정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곤 음식을 그릇에 담아 그와 민수에게 나눠준다.)
( 나연이 알겠다는 듯 넘어가는 모습에 조금은 쓴 미소를 잠시 지었다 지우는 찬솔이었다.) 이렇게 손 잡고 동네 여기저기 돌아다녔잖아. 근데 나중엔 나연이가 부끄럽다고 안 잡았지만. ( 찬솔은 나연의 눈웃음에 기분이 좋아진 듯 부드럽게 속삭임을 이어간다.)기다리게 해서 죄송해요. 원래 이런건 나오자 마자 먹고 그래야 하는데. 자, 그러면 이렇게 모였으니 한잔 시원하게 해볼까요? ( 같이 주문을 했던 소주병을 든 찬솔은 나연이 음식을 나눠주는 것을 보곤 마무리 될 즈음 타이밍 좋게 말한다.) ' 좋지. 자! 수정씨랑 나연씨도 시원하게 마시는거에요. ' / 자.. 잔도 채웠으니 짠 하고 마실까요. ( 찬솔은 다른 사람들의 잔을 다 채워주곤 잔을 들어보이며 말한다. 나연의 잔에는 은근히 적게 따라둔 체로 )
(그가 쓴 미소를 짓는것을 눈치챈 그녀였지만 차마 묻지는 못하고 조용히 신경쓰이는듯 그를 바라보는 그녀였다.) ...사실 지금도 좀 부끄러워. 우리 이제 다 컸잖아, 오빠. (그녀는 계속 마주잡고있는 손을 살짝 흔들어보이며 괜히 장난스럽게 말한다.) '너무 좋죠~!' / 네, 좋아요. (그녀와 수정도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그가 잔을 채워주자 고맙다고 대답한 두사람은 함께 잔을 들어올린다. 술을 적게 따라준 그의 배려를 눈치챈 그녀도 괜히 미소를 지으면서.) '짠!' / 짠. (잔을 부딪치고 난 후 시원하게 원샷하는 수정과 천천히 조금씩 마시는 그녀였다. 마시고 난 후 활짝 웃는 수정과 맛없다는듯 얼굴을 살짝 찡그리는 그녀였지만.)
나이 먹고도 손 잡고 다닐 수도 있는거지, 뭐.. 우리 사이 정도면.. (찬솔은 손을 살짝 흔들어 보이는 나연을 보곤 피식 웃더니 따라서 흔들어 보이며 애써 덤덤하게 말한다.) ' 후우~ 역시 두분이랑 이렇게 마시니까 술이 달아서 맛있네요 ' / 음.. (찬솔은 음주를 자주 하는 편은 아니었기에 잠시 입을 다물곤 술을 삼켰고, 민수는 평소에도 술을 자주 마시는 편이었기에 시원하게 술을 넘기며 신이 난 목소리로 말한다.) ' 자, 이제 술도 들어갔으니까 간단한 게임이라도 해볼까요? ' / 뭐...눈치게임 같은 것도 좋겠네요. (찬솔은 나연에게 두사람을 도와주자는 듯 시선을 보내며 부드럽게 말을 이어간다.)
헤헤~ 그래도 같은 여우네~ XD (쓰담쓰담) 헤헤~ 아무튼 이게 다 나연주를 위한거야~! :3(오물오물) 내일은 좀 덜 바빠야 할텐데.. 나연주도 이불 덮자! :D (꼬옥) 음.. 게임은 그냥 적당히 했다고만 하고 넘기려고 했는데 어때~? 결과만 우리 마음대로 내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