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15069>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20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4-28 19:10:07 - 2022-05-03 22:59:25

0 ◆oAG1GDHyak (TKGLFLQ6fw)

2022-04-28 (거의 끝나감) 19:10:07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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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호타루마츠리 1차 신청 관련 이야기 <필독!>
situplay>1596510107>696

359 요조라주 (daMnYh63q.)

2022-05-01 (내일 월요일) 00:04:03

아니다~ 사실 코세이를 빼냄으로써 아키라가 매칭에 들어가게 하려는 개수작이었다~ ㅋㅋㅋㅋㅋㅋ 뭐 마땅히 거절할 이유도 없었으니까~ 그런거라구~

360 ◆oAG1GDHyak (H0EsPKeP0g)

2022-05-01 (내일 월요일) 00:06:57

(갸웃) 이의있소!! 짝이라고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어떻게 아키라를 매칭에 넣게 하려고 했단 말입니까?! (대충 모 변호사 포즈)

음. 아무튼 사실 아직 의사표현을 안 한 분들도 많기도 하고 공지 못 보신 분들도 은근히 있으신 것 같고... (오랜만에 온 분들이라던가.) 아무튼 홀수, 짝수 여부는 신경쓰지 말고 마지막 날인만큼 참여하실 분들은 얼마든지 참여해주세요!!

361 토와주 (gocFq9nY0E)

2022-05-01 (내일 월요일) 00:07:39

(흥미진진)

362 요조라주 (daMnYh63q.)

2022-05-01 (내일 월요일) 00:10: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캡틴 반응 너무 귀엽고~~ ㅋㅋㅋㅋㅋㅋㅋ 의외로 매칭 없이 그날 맞는 사람이랑 돌리려는 사람도 있을지도~

363 미즈미 - 코로리 (cmi0w5nuyc)

2022-05-01 (내일 월요일) 00:12:30

"소라고둥은 제 말단부, 혹은 그 너머. 저는 여기."

소라고둥은 제 권역이 아니라는 뜻이다. 나는 손가락으로 땅을 톡톡 두드렸다. 저 밑에 흐르고 있을 지하수를 가리킨거지만 어찌되었건 나 역시 육지의 것이었으므로 어느쪽이건 틀린 해석은 아니다.

"그래서 연기처럼 보였군요?"

같은 신이래도 워낙 다채로운 자들이었기에 나는 보통의 시선으로 이해하는 것은 포기했다. 나에게는 위인 것이 이들이게는 아래일 수도 있고 나에게는 선인 것이 이들에게는 면인 것이 세상사다. 따라서 나는 생각이 없고 의심도 없이 네 말에 끄덕거렸다.

"그러면 코로짱은 악몽에 빠져버리지 않게 조심해야겠어요. 자전거가 꾸는 악몽에 그대로 퐁당 들어가버리면 큰일이잖아요-!"

그때는 내가 꺼내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큰일이다. 뱀이 모자가 된다면 못 도와줄 일도 아니고 배가 터진 것도 아니니 문제가 되지 않겠다만야 너는 그렇지 않지 않은가.

나는 네가 꿈처럼 내민 벚꽃잎을 받아들이고 손에 쥐었다. 아까와 받은 선물과는 또 다른 선물이다. 맥락에 따라 선물 역시 다르게 받아들여야한다는 말이 이제야 이해가 좀 간다. 나는 고개를 몇 번 주억거린다. 누구에게 소원을 빌어야할지 고민하다가, 벚꽃잎 신에게 빌어야하나, 과연 그 신에게 이런 사소한 소원을 받아줄 능력과 공물 없이 받아줄 아량이 있을까 여러 생각으로 머리가 혼잡한 가운데 웃고 있는 널 보니 뭐든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더랬다.

"그러면, 자전거 주인에게 들키지 말자고 빌어요."

나는 꽃잎을 가운데에 두고 합장하듯이 손을 그리쥐었다. 제대로 소원을 빈 적이 없어서 속으로 10초 정도 셈해보기도 했다. 이렇게 하는 게 맞긴 할까 의문이다.

"자, 이제 문제 없어요."

나는 온통 뒹구느라 구겨진 옷을 탁탁 털고 주변을 살폈다. 저 밑에 하천이 하나 흐르고 -콘크리트로 덮여있는지라 온전히 자연의 것은 아니다- 주변에 떨어지는 벚꽃도 눈처럼 펑펑 내리고 있었다. 나는 잠시 하늘을 보다가, 기숙사로 돌아갸야할 시간이 되었음을 직감했다. 물론 담임에게 들키지 않게 바다에서 애꿎은 모래나 괴롭힐까 싶지만 그건 또 다른 문제다. 나는 너를 바라보며 말했다.

"흠- 아무튼 무사히 잘 도망도 갔으니 해피엔딩-이에요.."

받은 것이 많은지라 완전한 작별을 선언하기 전에 돌려줄 것을 찾아본다. 주머니에는 네가 나에게 준 벚꽃잎만 덜렁 있다. 음- 이래서야 신 체면이 말이 아니다. 역시 돈을 선물로 주는 게 좋으려나? 인간들은 나에게 곧잘 금은보화를 바쳤으니 돈을 선물로 주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그렇다면 과연 얼마를... 한창 고민중에 내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으니 팔찌 하나다. 게르 마늄- 팔찌. 음... 뭐, 비록 효능이 없지만-이걸 주문하고 나서야 알았다니- 악세사리는 곧잘 좋아하는 나이니까 괜찮지 않을까.

"자, 이건 선물"

나는 너에게 팔목을 두르고 있던 팔찌를 스윽 내밀었다. 나는 또 한참을 골몰하다가 느즈막히 덧붙인다.

"...몸에 좋대요."

//막레각~~~ 잡아왓어 내가 너무 오래 잡고 있어서 미안했는걸...~~~ 그래도 코로리 왕귀엽고.... 일상도 즐겁게 했어... 응응

364 후미카주 (QZfw6y7Clw)

2022-05-01 (내일 월요일) 00:17:22

오~~~ 일상으로 매치 성공이구나!!

>>360 (신청하길 까먹고 있었던 사람 손...)
에,,, 졸리니까 내일 신청해야지 ←를 반복했더니>>일요일이 됐네...얼른 신청해야겠다 (✿◠‿◠)

미즈미주도 안녕~~~!!!

365 토와주 (gocFq9nY0E)

2022-05-01 (내일 월요일) 00:20:52

미즈미주도 어서와요~

366 요조라주 (daMnYh63q.)

2022-05-01 (내일 월요일) 00:20:56

미즈미주 후미카주 좋은밤~ 코로리랑 미즈미 일상 수고했어~

367 미즈미주 (cmi0w5nuyc)

2022-05-01 (내일 월요일) 00:21:42

다들 안녕안녕~~~~ 좋은 밤이야

368 ◆oAG1GDHyak (H0EsPKeP0g)

2022-05-01 (내일 월요일) 00:21:55

어서 오세요! 미즈미주!! 두 분 일상 수고하셨어요!

369 후미카주 (QZfw6y7Clw)

2022-05-01 (내일 월요일) 00:24:09

그리고... 난 자러 가봐야겠어...
다들 잘자~~~!!!

370 ◆oAG1GDHyak (H0EsPKeP0g)

2022-05-01 (내일 월요일) 00:25:24

그 날 비어있는 사람들끼리 매칭으로 돌리는 것은 자유이긴 하니까요! 하지만 바다에 떠오르는 등불과 포크댄스는 아무래도 제외를 시키면서 차별화를 두려고 생각 중이에요.

371 ◆oAG1GDHyak (H0EsPKeP0g)

2022-05-01 (내일 월요일) 00:25:34

안녕히 주무세요! 후미카주!

372 토와주 (gocFq9nY0E)

2022-05-01 (내일 월요일) 00:26:50

잘자요 후미카주~

373 미즈미주 (cmi0w5nuyc)

2022-05-01 (내일 월요일) 00:29:41

후미카주도 잘자~!! 나도 지금 졸려서 언제 자러갈지 모르겜ㅅ네 🥲

374 요조라주 (daMnYh63q.)

2022-05-01 (내일 월요일) 00:39:06

후미카주 잘자~ 미즈미주도 졸리면 이만 자자구~

375 ◆oAG1GDHyak (H0EsPKeP0g)

2022-05-01 (내일 월요일) 00:40:19

졸리신 분들은 어서어서 주무시러 가시기에요!!

376 요조라주 (daMnYh63q.)

2022-05-01 (내일 월요일) 00:41:59

어~ 근데 등불이랑 포크댄스는 축제 몇일차에 하는거야~?

377 ◆oAG1GDHyak (H0EsPKeP0g)

2022-05-01 (내일 월요일) 00:43:26

설정상으로는 첫날에 있을 예정이에요! 포크댄스는 필수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 이외의 것은 필수 요소로 들어가기 때문에 이 점은 꼭 놓치지 마시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호타루마츠리 이벤트가 시작되면 또 공지할 예정이에요.

378 요조라주 (daMnYh63q.)

2022-05-01 (내일 월요일) 00:47:20

음~ 그렇군~ 그럼 차차 기다리기로 하고~ 이따 올라올 수학여행 공지부터 기대해볼까나~

379 미즈미주 (cmi0w5nuyc)

2022-05-01 (내일 월요일) 00:47:38

자러가기에는.... 아직 속이 좀 쓰려서 앉아있다가 가려구,,, 히히

380 미즈미주 (cmi0w5nuyc)

2022-05-01 (내일 월요일) 00:48:20

수학여행 너무 기대된다 어디로 갈지도 궁금하고 여름이니까 음 바다? 그렇지만 이미 바다도 있고 하니까 의외로 도시쪽이라든가 산이라든가도 좋을듯

381 요조라주 (daMnYh63q.)

2022-05-01 (내일 월요일) 00:49:16

미즈미주 속은 왜구래... ;ㅅ; 너무 오래 아프지 말구 얼른 나아지길~ 약손 쓰담쓰담이야~

382 토와주 (gocFq9nY0E)

2022-05-01 (내일 월요일) 00:50:22

오늘은 별로 나다니지도 않았는데 왜이리 피곤한 걸까요~
내일은 본격적으로 마트에서 이것저것 구매해야 하는데.. 두배로 피곤하려나요~
관전만 좀 하다 자야겠네요~ 미리 안녕히 주무세요~

383 미즈미주 (cmi0w5nuyc)

2022-05-01 (내일 월요일) 00:51:09

>>481 우웃 요조라주 상냥해... 별건 아니고 친구 집에서 매운 걸 좀 먹었더니 이렇게 되어버렸네 ㅠㅠ

토와주도 미리 잘 자~ 마트 다녀와서 장보면 힘들지... 그래도 쇼핑 하는 것 자체로는 뿌듯하니까 응응 내일 잘 갔다와

384 요조라주 (daMnYh63q.)

2022-05-01 (내일 월요일) 00:55:25

토와주 미리 잘자라구~ 푹 자고 마트 잘 다녀오기~

>>383 으... 그 고통 잘 알지... 왠지 그 매움에 기가 쫙 빨리는 거 같달까... 배 따시게 하구 진정되면 코 자자~

385 ◆oAG1GDHyak (H0EsPKeP0g)

2022-05-01 (내일 월요일) 00:57:22

>>379-380 (토닥토닥) 그럼 조금만 더 있다가 가세요! 무리는 말고요! 그리고 일단 바다는 아니에요! 바다는 마을에서 일상으로 마음껏 가시면 되겠습니다!

>>382 저런. 일단 안녕히 주무세요! 토와주!

386 ◆oAG1GDHyak (H0EsPKeP0g)

2022-05-01 (내일 월요일) 00:59:00

그리고 결국엔 또 한 달이 지나서 5월이 되어버렸어요! 2022년의 5/12가 벌써 지나가버렸다고?!

387 요조라주 (daMnYh63q.)

2022-05-01 (내일 월요일) 01:01:34

헤~ 벌써 5월이야~ 시간 빨라~ (현실 외면 중)

388 ◆oAG1GDHyak (H0EsPKeP0g)

2022-05-01 (내일 월요일) 01:07:24

(현실 외면 중 22)

389 ◆oAG1GDHyak (H0EsPKeP0g)

2022-05-01 (내일 월요일) 01:09:15

아무튼 저는 먼저 쉬러 가볼게요!! 내일은 일상 돌린다! 돌릴 수 있으면 돌린다!!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390 요조라주 (daMnYh63q.)

2022-05-01 (내일 월요일) 01:13:12

캡틴 잘자~

391 미즈미주 (cmi0w5nuyc)

2022-05-01 (내일 월요일) 01:15:39

캡틴도 잘자~~ 나도 슬슬 자러갈게~ 있는 사람들 다들 굿밤보내

392 요조라주 (daMnYh63q.)

2022-05-01 (내일 월요일) 01:17:54

미즈미주도 잘자~ 굿나잇~

393 코세이주 (nRahAuv/6M)

2022-05-01 (내일 월요일) 01:22:57

다들 안녕히 주무시는거에요~

394 요조라주 (daMnYh63q.)

2022-05-01 (내일 월요일) 01:24:37

>:3 코세이주도 어서 자라~

395 코세이주 (nRahAuv/6M)

2022-05-01 (내일 월요일) 01:32:22

저는 아까 좀 자서 잠이 ... 안와요 ... 그리고 내일부턴 일찍 자야해서 오늘은 늦게 잘꺼에요!

396 요조라주 (daMnYh63q.)

2022-05-01 (내일 월요일) 01:34:49

아 맞다 담주부턴 바빠진댔지~ 그렇다면 새벽을 만끽하라 코세이주여~

397 코세이주 (nRahAuv/6M)

2022-05-01 (내일 월요일) 01:35:58

후후 ... 그래도 세시쯤엔 잠들겠지만요 ... (._.

398 요조라주 (daMnYh63q.)

2022-05-01 (내일 월요일) 01:49:59

ㅋㅋㅋㅋㅋ 3시의 신데렐라인거야~?

399 코세이 - 요조라 (nRahAuv/6M)

2022-05-01 (내일 월요일) 02:00:16

솔직히 대답하면서도 싫다고 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머리에 맴돌아서 조금 긴장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그런게 아니라서 속으로 한숨을 길게 내쉰다. 평소 같았으면 별로 신경도 안썼을껀데 오늘따라 유난히 이러는게 마음은 안들지만 어쩌겠는가.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것을. 대답 자체는 일단 긍정적인 방향이라서 다행이다.

" 기왕이면 호시즈키양도 즐거웠으면 좋겠는걸요. 제가 어찌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겠지만요. "

그때 말했던 웃는 모습을 보고싶다는건 정말 진심이니까요. 작은 목소리로 덧붙인 나는 그녀가 건네준 머리끈을 다시 받아서 가방에 넣었다. 아까보다 많이 줄어든 에이드를 마지막으로 다 마셔버린다. 쪼르륵, 하는 소리가 나고 같이 가자는 허락을 받을 수 있었다. 조금 긴장이 풀리는 느낌이라 등받이에 몸을 잠깐 기댔지만 나가자는 말에 그녀와 함께 일어선다.

밥값은 당연히 따로 계산할테니 내 몫의 음식이 얼마인지 계산하고 있었는데 요조라는 돈이 아니라 쿠폰 두 장을 건네준다. 어디서 이벤트로 받은걸까 싶었지만 당연히 내 몫은 공짜가 아닐테니 내 몫의 계산을 마치고선 그녀의 뒤를 따라 가게를 빠져나간다. 아까보다 시간이 지나서일까 숲길에는 그늘이 져있어서 걷는데 무리는 없어보였다.

" 당연히 따라가야죠. 그리고 이건 방금 먹은 몫이에요. "

요즘 같은 시대에 현금을 들고다니는 사람은 많이 없지만 평소에 현금을 쓸 일이 자주 있기에 일정한 금액은 항상 들고다니는 편이었다. 지폐로만 줄 수 있는 금액이라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녀가 가는 길을 같이 따라간다.

" 아 맞다, 얼마전에 학생회에서 주최한 이벤트가 있었잖아요. 포인트로 좋은거 많이 바꾸셨나요? "

중반까진 좋았지만 막판에 대거 실점으로 결국 0점으로 마무리해버린 이벤트 ... 개인적으로 그 이벤트만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400 코세이주 (nRahAuv/6M)

2022-05-01 (내일 월요일) 02:03:07

세시쯤엔 보통 잠이 오더라구요! 그게 아니라면 한 네시쯤이나 ... 더 놀고싶지만! 8-8

401 요조라주 (daMnYh63q.)

2022-05-01 (내일 월요일) 02:06:39

어~ 코세이 밥값도 요조라가 쏠랑 내버린건데~ 뭐 그건 다음 답레에 묘사 넣어둘까~

사실 새벽에 별거 없으면 일찍 자는게 좋긴 하더라 :3 낮에 기운이 없어~

402 코세이주 (nRahAuv/6M)

2022-05-01 (내일 월요일) 02:19:42

내일은 어차피 일찍 자야하니까요~~ 그러니까 오늘 에너지를 다 태우는거라구요! 쿠폰으로 결제하긴 했어도 일단 얻어먹는거라곤 생각 안할테니까요!

403 요조라 - 코세이 (daMnYh63q.)

2022-05-01 (내일 월요일) 03:57:01

"이자요이 씨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 일지도... 모르죠. 그건..."

자리에서 일어나기 전, 코세이의 말에 요조라는 그런 한마디를 내놓는다. 여전히 건조하고 무감정한 얼굴로는 말의 의미를 읽을 수 없다. 그렇다고 더이상 설명도 해주지 않고 1층으로 내려갔으니, 다수의 경험으로 느껴지지 않았을까. 지금 다시 물어도 별다른 대답은 듣지 못할 거란 걸.

같이 내려온 코세이가 밥값을 치르려 하면 카운터에선 이미 값을 지불했다며 받지 않고, 나와서 요조라에게 주려고 해도 고개를 저으며 거절한다. 됐어요, 라는 말로 딱 잘라 거절하며 말한다.

"식사권, 어차피, 써야... 했던, 거라... 덤, 이었으니, 신경... 쓰지, 마요..."

어차피 써야 하는 걸 썼을 뿐이라며, 코세이가 내밀었을 것엔 눈길도 주지 않는다. 그저 따라올 테면 따라오고, 아님 말라는 식으로 걸어가기만 한다. 길 전체에 드리운 그늘 덕분에 식후 산책으로 딱 좋은 길이었을 것이다. 올라올 때와 마찬가지로 구불구불하게 내려가는 길을 따라가던 중, 얼마 전 이벤트에 대한 얘기에 코세이를 힐끔, 본다. 요조라는 그 이벤트로 원하는 것을 포함한 이것저것을 얻었기에, 대답은 금방 나왔다.

"목표였던, 향수랑... 이것저것... 얻었네요... 끝에, 포인트가... 잘 떠서..."

정말 운이 좋았다고 밖에 표현할 말이 없었다. 종료를 앞두고 포인트가 거의 두배로 뛸 줄 누가 알았을까. 덕분에 용돈으로는 살 수 없는 고가의 향수와 스파권 등등을 교환했었다. 아, 맞다. 요조라는 걸으면서 어깨에 멘 가방을 앞으로 끌어와 안을 뒤적거린다. 여러 소지품이 달각대는 소리 잠시 나고, 뒤적이던 손은 얄팍한 봉투 쥐고서 가방에서 나온다. 그걸 그대로 코세이에게 내밀며 요조라가 말했다.

"이거... 줄게요... 드림캐쳐, 답례... 아직, 이었으니까..."

연한 녹색으로 물들인 종이 봉투는 사이즈가 딱 지폐나 상품권이 들어갈 정도다. 그렇다. 그 안엔 이벤트 때 교환한 2인 스파권이 들어있었다. 은은한 청귤향이 나는 봉투는 코세이가 받을 때까지 요조라가 들고 있었을 것이다. 얼른 받지 않는다면, 조금은 투덜대듯이, 팔 아프네... 하고 중얼거리는 걸 들었을 지도 모른다.

404 ◆oAG1GDHyak (H0EsPKeP0g)

2022-05-01 (내일 월요일) 08:50:58

으아! 갱신할게요! 아침이다!!

405 후미카주 (QZfw6y7Clw)

2022-05-01 (내일 월요일) 09:31:59

굿모닝~~~!!!!!!!!!!!!!

406 렌주 (YAuW5/ch4U)

2022-05-01 (내일 월요일) 09:45:25

으어어어...
(대충 잠에서 깬 렌주가 꾸물거리는 소리)

407 후미카주 (QZfw6y7Clw)

2022-05-01 (내일 월요일) 10:05:37

(대충 잠에서 깬 렌주 불나게 쓰다듬기)

408 ◆oAG1GDHyak (H0EsPKeP0g)

2022-05-01 (내일 월요일) 10:06:28

(대충 다시 갱신해서 두 사람을 흐뭇하게 바라보기) 다들 안녕하세요!

409 렌주 (YAuW5/ch4U)

2022-05-01 (내일 월요일) 10:11:59

(쓰다듬당함)(불이남)(따뜻)(?)

후미카주 캡 좋은 아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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