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15069>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20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4-28 19:10:07 - 2022-05-03 22:59:25

0 ◆oAG1GDHyak (TKGLFLQ6fw)

2022-04-28 (거의 끝나감) 19:10:07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임시/문의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73065/recent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KqWTvK

<중요!!> 호타루마츠리 1차 신청 관련 이야기 <필독!>
situplay>1596510107>696

155 토와주 (hXmIaY4F0E)

2022-04-30 (파란날) 00:05:31

앓이랑 선물이 다들 귀엽네요~

156 요조라주 (5lhYV4qzMg)

2022-04-30 (파란날) 00:05:54

>>153 이래서 눈치 빠른 캡틴은... ㅋ.ㅋ 뭐~ 보내긴 보냈지~

157 렌주 (DEXIW0GeRE)

2022-04-30 (파란날) 00:06:15

이만 나는 졸려서 자러 갈게에..... 다들 잘자~

158 요조라주 (5lhYV4qzMg)

2022-04-30 (파란날) 00:06:42

렌주 잘자~

159 미즈미주 (2JeGPI337E)

2022-04-30 (파란날) 00:06:46

이잉 화관 고마워 또 이렇게 선물받으니까 좋네 뭔가 저번 마니또의 연장선 같은 느낌~ :3 그때도 클로버를 받았었지 선물은 땡큐~~~ 미즈미가 고마워했대 먹는건가 하다가 머리에 쓰는 거 나중에 알고 썼을지도 ㅋㅋㅋㅋ

160 미즈미주 (2JeGPI337E)

2022-04-30 (파란날) 00:06:57

렌주 잘자잘자~~~~

161 토와주 (hXmIaY4F0E)

2022-04-30 (파란날) 00:08:42

잘자요 렌주~

162 ◆oAG1GDHyak (Ofns9MzIII)

2022-04-30 (파란날) 00:11:34

안녕히 주무세요! 렌주!!

163 ◆oAG1GDHyak (Ofns9MzIII)

2022-04-30 (파란날) 00:17:36

하던 게임의 엔딩을 지금 막 봤어요! 으아! 재밌었다!!

그런고로 누가 내옆신도 게임으로... 모든 루트 다 클리어할 자신 있는데! (안돼)

164 카루타주 (E09nVJF4xQ)

2022-04-30 (파란날) 00:19:12

렌주 굿밤이야.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돌이랑 빗... 소중히 유용하게 쓸게. 타이요 파이팅.

타이요: (돌돌돌돌..)
카루타: (가만히 지켜보다 옷더미에 몸 비비고 다시 가던 길 감)

165 요조라주 (5lhYV4qzMg)

2022-04-30 (파란날) 00:19:30

내옆신 게임~ 나오면 한번쯤 올클 해볼지도~

166 요조라주 (5lhYV4qzMg)

2022-04-30 (파란날) 00:20: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이요 속 타들어가는 소리 들린다~ 아이고~ ㅋㅋㅋㅋㅋㅋㅋ

167 ◆oAG1GDHyak (Ofns9MzIII)

2022-04-30 (파란날) 00:20:36

>>164 악마다. 악마 신이 저기에 있어!! (동공지진)

>>165 특성상 비주얼노벨류 아니면 미연시류 게임일테니 사실상 올클하면 더 할 일은 없지 않을까하고..(시선회피) 특정 덕캐는 몇번이고 할지도 모르지만!

168 토와주 (hXmIaY4F0E)

2022-04-30 (파란날) 00:27:49

내옆신 게임이라~
토와주는 인맘몰한 닝겐인 만큼 무리겠지만요~

169 요조라주 (5lhYV4qzMg)

2022-04-30 (파란날) 00:30:13

>>167 아니지~ 올클하면 특별 의상 같은게 해금되서 그런거 입혀보고 겜에 따라선 추가 스크립트 같은게 있을 수도 있어~ 무엇보다 업적 올클리어도 한번은 해봐야 하고~ 그렇게 현생이 갈려나가고~

170 코로리 - 미즈미 (ZPO/GBEz3c)

2022-04-30 (파란날) 00:35:35

하늘을 보다가 놓쳐버렸다. 미즈미의 손에서 탁탁 바닥치는 소리가 들려서 뒤늦게 고갯짓으로 쫓아보면 물기가 사라지고 있었다. 소라 껍질에 귀를 대보면 바닷물이 저 멀리서 밀려오는 소리가 들린다는데, 비록 미즈미는 강이였지만 물 밀려와 부딪히는 소리도 어느 정도 비슷하니까 강의 소리도 소라가 들려줄 지 모른다. 코로리는 인간계에 내려와 만나본 신이 없는 것도 아니었고, 다른 신의 능력을 본 일이 없는 것도 아니었지만 신기해한다. 미즈미가 있는 곳 언저리에 손을 뻗어본다. 젖어서 색이 짙은 흔적도 없이 그저 바닥이었다.

"밋쨩이 사는 곳은 소라고둥이야?"

그래서 방금 파도 소리가 집으로 돌아가서 사라진 거지?! 분명 방금까지 물방울 튀는 소리가 났지만 물이라고는 없는 광경은 꿈 속에서나 볼 일인데!

"나는 선이 없으니까ー"

현실과 꿈, 코로리에게는 꿈 속을 돌아다니는 것도 현실이었다. 여기까지는 현실, 저기서부터는 꿈이라고 선을 긋고 다니는게 코로리여서 오히려 코로리 자신에게는 선이 없었다! 구분하고자 한다면 할 수는 있겠지만 딱히 그래야하는 필요도 느끼지 못했고, 인간계에 내려온 몇년 간은 현실임에도 꿈 같았다. 지금처럼 강의 신과 함께 벌청소를 도망치고, 자전거를 타고 달아나다 넘어져버리더니 벚꽃잎을 떼어주는 일은 몇 백 몇 천 겪은 신계에서의 일상을 떠올리면 꿈같은 일이었다.

"응, 물기만 해야 할거야. 삼켜버리면 모자가 될 지도 몰라."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코로리는 미즈미에게서 떼어낸 벚꽃잎을 바라보다가, 손으로 잡지 않았어도 어쨌든 잡아낸게 아닌가 싶어졌다. 코로리는 미즈미가 뻗은 손을 붙잡고 일어났다. 다른 손에는 벚꽃잎을 꼭 잡고 있었다. 미즈미에게 꽃잎을 보여주며 곤란할 것 하나 없다고, 걱정 드리운 그늘없이 말갛게 미소짓는다.

"밋쨩, 이거 밋쨩이 잡은 꽃잎이니까."

떨어지는 꽃잎을 잡으면 소원이 이뤄진댔지!

"영영 들키지 않게 해달라고 소원 빌면 돼!"

171 코로리 - 렌 (ZPO/GBEz3c)

2022-04-30 (파란날) 00:36:01

"어느 꽃잎이 웃고 있는지 모르니까ー"

렌이 무얼 좋아하는지 알았더라면 그것들만 골라서 시킬 수 있었을텐데, 참 억울하다. 꽃점도 못 맞추는데 나는 어떻게 맞춰, 난 잠의 신이라구. 꽃잎을 떼다보면 해야할지 말아야할 지 갈리는데, 수많은 카페 메뉴를 하나하나 꽃잎을 떼어내며 주문할지 말지 결정할 수 있을리가 없다. 이 중에 하나는 웃는 꽃잎일 거라고 믿으며 시켰지만, 역시 많이 시켜서 0점짜리 주문인걸까 생각하니 우울해지고 침울해진다. 코로리는 신이라는 것도 들켰고, 어떤 신인지도 들켰는데 렌의 카페 디저트 취향을 몰라서 이렇게 되다니! 푹신한 소파에 앉는 소리가 기운없이 가벼운 소리가 난다. 코로리는 테이블에 영수증으로 만들어진 종이배를 세워놓나 싶더니 손가락 끝으로 톡 쳐서 넘어뜨려버렸다.

"응? 빙수도 케이크도 후링 씨거야!"

코로리는 많이 시켰다고 말했으니, 당연히 렌이 부담스러워하거나 곤란해할 줄 알았다. 그래서 먼저 종이배를 넘어뜨리고, 0점짜리 주문임을 확신하고 있었는데 딱히 그런 것 같지 않다! 나 새우잡이 배 안 타?! 0점짜리 배라면 제일 안 좋은 점수를 가진 배였고, 코로리가 아는 배 중에 두번째로 위험하고 못된 인식이 있는 배가 새우잡이 배였다. 제일 위험하고 못된 배는 해적선이었는데, 이미 후크 선장을 무찌르고 왔으니 해적선은 위험하지가 않았다. 때문에 새우잡이 배가 등장한 것이었는데, 0점짜리 주문이 아니라면 새우잡이 배를 탈 이유가 없다. 코로리의 눈이 깜빡깜빡 의문을 표한다. 손가락 끝이 종이배를 슬며시 세워본다.

"그, 뇌물인데에."

숨겨진 속셈은 아마도 이 약속이 끝나기 전에 그냥 속셈이 될 것 같다.

172 ◆oAG1GDHyak (Ofns9MzIII)

2022-04-30 (파란날) 00:38:31

>>168 아니에요! 가능해요! 가능한 것이에요!

>>169 (동공지진) 업적작이라니!!

그리고 어서 와요! 코로리주!

173 코로리주 (ZPO/GBEz3c)

2022-04-30 (파란날) 00:41:20

영화보고 울었더니 눈이 따가워 (`・∀・´) 있는 참치들 모두 좋은 밤이야, 안녕!

>>151 귀여워해줘서 고맙다구, 코로리 멧밭쥐에게 근처 꽃송이 하나에 놀러가라고 할게~! ( ´∀`) 후와후와.... 후와후와, 구름의 몽실몽실한 느낌이던가?! 그런 느낌과 함께 신스러운 면모(?) 드러내는거 신경쓰고 있는데 좋아해줘서 기뻐 (*´ω`*)

174 ◆oAG1GDHyak (Ofns9MzIII)

2022-04-30 (파란날) 00:42:37

저런. 무슨 영화를 봤는진 모르겠지만 재밌게 보신 것 같네요!!

175 토와주 (hXmIaY4F0E)

2022-04-30 (파란날) 00:46:02

영화인가요~ 무슨 영화인지 물어봐도 되나요?

176 코로리주 (oZiuGFzP/I)

2022-04-30 (파란날) 00:48:24

>>174 예전에 봤던 걸 재밌어서 다시 본 거니까~! ( ´∀`)

영화에 눈물.... 캐릭터들은 어떨까 (*´∀`*) 영화 보면서 잘 우는 편이려나?! 주인공의 멘토같은 등장인물이 희생한다거나, 절절한 이별 장면 같은 거~! 아니면 공포영화보다 무서워서 울려나~!

177 토와주 (hXmIaY4F0E)

2022-04-30 (파란날) 00:50:05

토와는 영화의 장면들에 딱히 별 감흥은 없을 것 같지만요~
큰 반전이 있으면 그때는 좀 놀라겠지만 금방 식어버릴 것 같기도 하고요~
역시 냉랭한 느낌이라서 그런가~

178 요조라주 (5lhYV4qzMg)

2022-04-30 (파란날) 00:51:50

영화 보고 울 정도라니~ 코로리주 감수성이 풍부한가보다~ 부러워~

요조라는~ 뭘 봐도 별 감흥이 없대... 다 보고 나서 이거 재밌네, 아니면 재미없네, 이정도가 끝이래... 대신 공포영화도 안 놀라고 끝까지 다 볼 수 있대~

179 ◆oAG1GDHyak (Ofns9MzIII)

2022-04-30 (파란날) 00:51:54

>>176 아키라는 딱히 눈물을 흘리거나 하진 않고 그냥 감명깊게 속으로 조용히 보는 느낌일 거예요. 물론 정말로 슬픈 장면에서는 고개를 아래로 숙이고 소리를 꾹 죽이고 숨을 참으면서 우는 거 안 들키려는 그런 느낌에 가까울 것 같네요.

180 코로리주 (fWXVhCTBTQ)

2022-04-30 (파란날) 00:58:28

>>175 당연히 물어봐도 된다구, 애니메이션 영화 봤어! 픽사의 코코~! ( ´∀`)

>>177 영화 보면서 고증이나 설정오류 찾는 거 잘 할 거 같은 느낌?!

>>178 눈물샘이...... 늘 열려있나봐 (⌒▽⌒) 요조라가 재밌다고 했을 영화 뭐였을지 궁금하다~! 왠지 잘 만든 영화 볼거같아

>>179 아~ 맞아, 영화관에서 우는 소리 내면 안 되니까 꾹 참아도 옆자리 앉은 사람들한테는 다 들키지 ( ´ ▽ ` ) 훌쩍이는 소리나 뭔가 우는 거 같은 느낌이 감지되니까 (?) 안경에 눈물 묻으면 닦기 귀찮을텐데 안경 벗고 고개 숙이자~!

181 ◆oAG1GDHyak (Ofns9MzIII)

2022-04-30 (파란날) 00:58:31

모두의 일상텀을 생각해보면 아마 정말로 일상으로 마츠리를 같이 가자고 제안할 이가 있다면 내일 나오게 될 삘이긴 한데..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조용히 관전할 준비는 되어있으니 모든 것이 완벽!

182 ◆oAG1GDHyak (Ofns9MzIII)

2022-04-30 (파란날) 00:59:18

>>180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그 부분은 아키라가 안경닦이를 이용해서 알아서 잘 하지 않을까하고..(시선회피)

183 토와주 (hXmIaY4F0E)

2022-04-30 (파란날) 00:59:40

그런 걸 찾아도 말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분위기나.. 그런 걸 읽을 순 있으니까요~

코코.. 괜찮았다고 들었는데 정작 본 적은 없네요~

184 코로리주 (fWXVhCTBTQ)

2022-04-30 (파란날) 01:03:17

>>182 안경닦이 들고 다니는구나?! 하긴 뭔가 안경집도 들고 다닐 것 같구?!

>>183 나도 정작 개봉했을 때는 안 봤었어, 시간 많을때 가볍게 보기 좋다구 생각해~!

185 ◆oAG1GDHyak (Ofns9MzIII)

2022-04-30 (파란날) 01:06:18

>>184 안경집은 안 들고 다니고 가끔 스페어 안경 하나 정도는 가지고 다니긴 해요!

186 요조라주 (5lhYV4qzMg)

2022-04-30 (파란날) 01:08:29

>>180 평가가 잘 만든 영화래도 요조라가 보기에 스토리나 연출이 마음에 안 들면 칼같이 별로였다고 할걸~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으로 재미있고 없고를 따질거같아~

187 렌 - 코로리 (DEXIW0GeRE)

2022-04-30 (파란날) 01:08:46

어떤 것이 맛있을 지 몰라서 많이 시켰다는 걸까? 코로리의 말은 뭔가 모두 다 의문을 일으킨다. 명확하게 뜻을 알 수 없으니 곤란하기도 하나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그 바탕에 깔려있는 감정이 투명하기 때문일까? 어쩌면 신의 대화법이란 그런 것인 거리도 몰랐다. 신탁이라고 하는 것은 모두 다 모호하지 않던가. 아무래도 렌은 신이라는 존재를 코로리밖에 못만나봤으니 모든 신의 기준이 코로리로부터 시작되는터라 다른 신들이 억울해할만한 오해가 쌓여간다.

코로리가 침울하게 소파에 앉아 영수증으로 만든 종이배가 픽 쓰러지는 것을 본다. 아니면 혹시 저게 새우잡이 배인가?

"...? 제 몫이에요?"

반문했다가 이어 말하는 뇌물이라는 말에 이제야 모든 게 이해된다는 듯 작은 웃음을 터트렸다. 아, 이 앞의 작은 신님이 제가 비밀을 지켜주길 바라는 의미에서 주문을 많이 했다가 제 눈치를 살핀 셈이었다. 빙수도 케이크도 좋아하는 것들이었다.

"잘 먹을게요. 하지만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을 것 같은데 나눠 먹을까요?"

혼자 다 먹을수 있는 양이었지만 그래도 혼자 다 먹는 것은 민망하다. 아무래도 코로리도 나눠 먹을 생각으로 사오지 않았을까. 아니, 조금 엉뚱한 면이 있던 것으로 봐서 제가 말하지 않으면 자신이 먹는 것을 멀뚱멀뚱 보고만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 수수꺠끼 같았던 말을 주고받다보니 주문한 것들이 다 나왔다고 알렸고, 렌은 코로리보다 먼저 일어나 쟁반 가득히 담긴 것을 가볍게 들고왔다. 아무래도 코로리가 들기에는 여러모로 걱정이 되어 선수친 것에 가까웠지만. 쟁반을 자리에 올려두며 렌이 가볍게 질문하며 자리에 앉았다.

"그나저나 코로리 씨가 ㅅ, 아니 그.... 피터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던 날 우연히 쌍둥이 분을 만났었거든요. 혹시 무슨 이야기 들으셨어요?"

신이라는 말을 꺼내면 안될 것 같아 고민하다가 서로간의 암호같은 말로 바꾸어 말했다. 아마 알아듣지 않을까 하고. 그 때 코세이 씨가 꽤나 친밀해 보였었지. 헤어지고 나서도 종종 실수한 건 없으려나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렇게 친한 사이면 서로 비밀 같은 것도 공유할 것 같았으니. 작은 궁금증이었다.

188 ◆oAG1GDHyak (Ofns9MzIII)

2022-04-30 (파란날) 01:09:32

아니. 주무시러 가신 줄 알았는데 아니었잖아?! 다시 어서 와요! 렌주!

189 시로하 - 테츠야 (xeTK2l8fw.)

2022-04-30 (파란날) 01:09:49

"뭣이라?"

내놓아진 결과에 눈썹이 꿈틀.
난생처음 맞이해보는 trpg 세계에서의 죽음이다.
죽음의 속성이 그러하듯 느닷없이 불쑥 고개를 들이밀며 찾아오는 것.
하지만 그렇다곤 하나, 이렇게 허무히 죽어버렸단 말인가?

"죽으면 어떻게 되는게냐. 설마 이대로 끝인게냐...?"

시로하가 믿기지 않는다는 기색으로 물었다.
아니, 믿기지 않는다고 할지...
너무나 갑작스러워서 죽은 것을 죽었다고 생각하지 않는 듯한 느낌이기도 하다.
놀이에서의 죽음은 곧 게임오버를 뜻하는 것이지만,
이런 류의 놀이를 접해본 적 없는 그녀로서는 더더욱 와닿지 않는 것이기도 한 것일테다.

190 렌주 (DEXIW0GeRE)

2022-04-30 (파란날) 01:09:53

큰일 났네.... 잠이 안와......(머리 싸맴)
다시 자러가려하니까 인사는 생략해줘도 괜찮아...(비틀)
다들 잘자구 좋은 새벽 보내기~

191 ◆oAG1GDHyak (Ofns9MzIII)

2022-04-30 (파란날) 01:10:17

어서 오세요! 시로하주!! 그리고 렌주는 다시 안녕히 주무세요! 인사 생략은 없어요!

192 시로하주 (xeTK2l8fw.)

2022-04-30 (파란날) 01:10:32

갱신할게요
또 다시 주말이네요

193 요조라주 (5lhYV4qzMg)

2022-04-30 (파란날) 01:12:59

아앗 렌주 잠들지 못하고 배회하고 있었구나~ 이번에야말로 잠드는거야~ 잘자~

시로하주 어서와~ 주말 좋아~

194 토와주 (hXmIaY4F0E)

2022-04-30 (파란날) 01:16:14

다들 어서오시고 잘자요~ 저도 자야겠네요..
다들 잘자요~

195 ◆oAG1GDHyak (Ofns9MzIII)

2022-04-30 (파란날) 01:18:28

토와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196 시로하주 (xeTK2l8fw.)

2022-04-30 (파란날) 01:19:10

반가워요 두 분
그리고 안녕히 주무세요 렌주 토와주

주말은 좋지요
비록 마감이 밀려오고 있는 저이지만...

197 ◆oAG1GDHyak (Ofns9MzIII)

2022-04-30 (파란날) 01:19:34

마감이라니. 무슨 일을 하시길래. 뭔진 몰라도 일 화이팅이에요!!

198 테츠야주 (wq6bimYWj6)

2022-04-30 (파란날) 01:19:58

회식은 안 좋아요. 하지만 토요일 좋아요.
렌주 토와주 안녕히주무세요!

199 ◆oAG1GDHyak (Ofns9MzIII)

2022-04-30 (파란날) 01:20:22

어서 오세요! 테츠야주!! 하루 고생했어요!

200 코세이주 (nxRDMdTkC.)

2022-04-30 (파란날) 01:21:55

(회식이 끝나지 않아)

201 테츠야주 (wq6bimYWj6)

2022-04-30 (파란날) 01:22:40

분명 퇴근은 했을텐데 어째서 집에와서 씻고나니 날이 지나있는거죠..? 내 불타는 금요일은..?

202 ◆oAG1GDHyak (Ofns9MzIII)

2022-04-30 (파란날) 01:23:43

코세이주는 회식 화이팅!! 그리고 테츠야주는..(토닥토닥)

불타는 금요일은 대학생들에게나 해당하는 것. 직장인들에게는 없어진지 오래에요. (시선회피)

203 시로하주 (xeTK2l8fw.)

2022-04-30 (파란날) 01:24:18

어서와요 테츠야주
코세이주도 수고가 많으시네요

204 ◆oAG1GDHyak (Ofns9MzIII)

2022-04-30 (파란날) 01:26:42

그리고 웹박수로 사람들이 일상을 오래 붙잡는 경향이 좀 많다보니 사실상 일상을 돌리려고 해도 돌리기 힘들다는 건의가 하나 들어왔는데.. 일단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마다 텀이 다 다르기도 하고 그렇다보니 뭐라고 하기는 좀 힘들기도 하고.. 제가 잡을래야 잡을 수도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돌린 것이 좀 너무 길어졌다...라고 느껴진다면 둘이서 협의해서 적당히 마무리 짓는 것은 어느 정도 필요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들어요. 그래서 제가 사쿠라마츠리 때도 그 상황으로 돌릴 수 있는 마지노선 기간을 주기도 했고.. 아무튼 일단 문의가 들어왔으니 제 생각을 말하자면... 텀이 있으니까 그걸 딱 기간으로 정하긴 힘들고.. 그래도 너무 길어지면 두 사람이 협의해서 적당히 끝내는 쪽으로 가는 것도 답안이라고 말씀을 드릴게요.
사실 캡틴은 2주~3주동안 한 사람하고만 한 일상을 계속 돌리는 그런 것이 아니면 크게 붙잡고 싶진 않기도 해서..(시선회피)

205 테츠야주 (wq6bimYWj6)

2022-04-30 (파란날) 01:27:43

슬픔을 견뎌내고 답레를 적어야겠네요! 불타는것은 금요일이 아니라 테츠야주의 몸이었던것.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