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13086>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59 :: 1001

◆c9lNRrMzaQ

2022-04-26 10:06:55 - 2022-04-27 20:43:57

0 ◆c9lNRrMzaQ (/9L0nqUAk6)

2022-04-26 (FIRE!) 10:06:55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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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의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7070/recent

분명 어제 저녁까진 어장이 있었다.

257 알렌 - 빈센트 (kyYX.prpd6)

2022-04-26 (FIRE!) 19:24:26

>>256 //12

258 토고 쇼코-지한 (mLD3vY.wRg)

2022-04-26 (FIRE!) 19:25:27

"내는 모르지. 내 니 아나? 방금까진 이름도 몰랐던 사람한테 내 맹구처럼 보입니까? 하고 물으면 그 사람은 뭐라 대답할수있는데?"

토고가 맹구취급 받는다고 말하긴 했지만, 이건 농담이다.
하지만, 과연 농담일까... 토고는 가문을 등에 업은 자에게 농담을 제외하고선 그런 말을 할수 없었다. 잘못 보이면 온갖 트집 다 잡아서 귀찮게 할수있는데 왜 굳이 그런 짓을 해야 할까.
그래서 토고는 나는 모른다. 아이고~ 모른다. 를 시전했다.

"그렇게 보이고 싶음 그럼 되는거 아이가? 크크, 행동도 안 하고 그렇게 되고 싶다고 소망만 하믄... 뭐, 내가 말해봤자 뭐하는데. 행동은 니가 하는 건데."

토고는 이제 지한에게 관심 없다는 듯 책상에 엎드렸다.
귀에 지한이 명성이 어쩌구 저쩌구 말하는 거에 대해서도 "하이고, 알았다 알았다." 하고 대충 대답할 뿐.

"내 이름값은 내가 알아서 한다."

259 알렌주 (kyYX.prpd6)

2022-04-26 (FIRE!) 19:26:04

>>256 (막아내지 못함)

260 토고주 (mLD3vY.wRg)

2022-04-26 (FIRE!) 19:29:04

>>255 특가는 백화점에서 찾아라, 세일빔!

>>259 너무 자학개그라서 웃지도 못해

261 강철주 (cav5cM9uxs)

2022-04-26 (FIRE!) 19:29:15

손목을 좀 희생하고 강철이가 몸빵했었죠..

262 지한 - 토고 (K/4ws3cx2E)

2022-04-26 (FIRE!) 19:29:51

"안보인다고 할 수도 있고. 팩트로 폭력을 저지르실 수도 있겠지요?"
개개인에 따라서 대처는 달라진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답하고는, 고개를 돌려 창 너머를 바라봅니다. 관심이 없어진 것인지. 아니면 대충 알아먹은 건지..

"그렇습니까."
대충 대답하는 건 알지만 굳이 그걸 책잡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럴 이유가 없다는 것도 있고, 알아서 하신다는 분에게 무슨 말을 더 해야 할까요? 적어도 지한은 그런 분에게 치근대며 말을 붙이는 타입은 아니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럼 전 수업만 좀 듣고 나가겠네요"
뭐 하실 거라도 있으신가요? 라고 물어봅니다.

//15

263 토고 쇼코-지한 (mLD3vY.wRg)

2022-04-26 (FIRE!) 19:34:44

"수업 듣는다고?"

토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드디어 낮잠 좀 자나 싶었는데.
토고는 어쩔수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바깥으로 건성건성 걸어간다. 교실 쓴다는데 낮잠 잘수는 없으니 토고는 나가는 것이다. 불쌍하게 내쫓긴 것이다.

"팩트고 뭐고, 니가 하고 싶음 니가 하는건 알고 있제?"

토고는 문을 열고 나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그 말을 남겼다.
콩고물 하나 안 떨어지는 사람에게 꼬리 흔들 정도로 바보는 아닌 토고는 비웃듯이 크크 하고 웃고는 교실 바깥으로 나갔다.

/이걸로 막레 하자.

264 태호주 (Uj/UicDKHw)

2022-04-26 (FIRE!) 19:34:57

일상을... 구한다..!

265 오현주 (O5DCUr3YsU)

2022-04-26 (FIRE!) 19:35:07

참 강철주 어서와

266 토고주 (mLD3vY.wRg)

2022-04-26 (FIRE!) 19:36:36

강철주랑 태호주 안녕.

267 태호주 (Uj/UicDKHw)

2022-04-26 (FIRE!) 19:37:13

안녕안녕~~

268 지한주 (K/4ws3cx2E)

2022-04-26 (FIRE!) 19:37:35

막레 잘 받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토고주.

다들 어서오세요.

269 빈센트 - 알렌 (xNAG5xhLQU)

2022-04-26 (FIRE!) 19:37:53

"...훌륭합니다."

빈센트는 알렌의 의념인 빛을 특기하면서, 손가락을 탁탁 튕겼다. 사방에 딱히 뜨겁지는 않지만, 엄청나게 밝은 불꽃이 생겨났다가 사라졌다. 빈센트는 '일종의 예시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알렌 씨의 의념이... 지금 보니 빛이더군요.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 현검이라는 사람의 검술과 공간 지각능력이 얼마나 훌륭한지 검증해볼 기회겠군요... 그러니까..."

빈센트는 눈을 가리면서 말했다.

"너무 밝은 빛에 일시적으로 시력을 상실해도 싸울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지 말입니다."

그러면서, 마도 파훼라는 말에 허허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건 강철 씨와 제가 방안을 고려해보겠습니다. 부끄럽게도 마도 역분해 수준은 낮아서 상대의 마도를 취소할 순 없지만..."

빈센트는 레이라 이름 옆을 손가락으로 꾹 눌렀고, 연기가 나면서 수첩에 검은 구멍이 뚫렸다.

"뭐, 상관없습니다. 온 몸이 폭발에 휘말려서 기절했는데도 마도를 작성하는 건 준영웅 언저리는 가야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13

270 지한주 (K/4ws3cx2E)

2022-04-26 (FIRE!) 19:38:03

일상.. 저는 가능한데. 다른 분이 없다면 하실래요?

271 태호주 (Uj/UicDKHw)

2022-04-26 (FIRE!) 19:39:47

>>270
좋지! 선레는 어떻게 할까!

272 오현주 (O5DCUr3YsU)

2022-04-26 (FIRE!) 19:39:54

태호주 반가워?
왠지 별로 본 적 없는듯 하다?

273 태호주 (Uj/UicDKHw)

2022-04-26 (FIRE!) 19:41:27

오현주 안녕!
아마 내가 어장에 많이 안 붙어있어서 그럴거야!

274 지한주 (K/4ws3cx2E)

2022-04-26 (FIRE!) 19:44:18

>>271 선레는 다이스로 하죠. 듀얼이다.

.dice 1 100. = 15
낮은 사람이 선레하기.

275 토고주 (mLD3vY.wRg)

2022-04-26 (FIRE!) 19:44:20

지한주. 토고가 조금 적대적으로 나왔지? 첫인상과 지금 본 지한이 너무 다른 이미지라 괴리감이 있어서 적대적으로 나온거야. 모의전에서의 지한은 결단력 있어 보였는데 지금은 우유부단해 보여서 그래. 차츰 괜찮아질거야.

276 강철주 (cav5cM9uxs)

2022-04-26 (FIRE!) 19:44:36

낮다!

277 지한주 (K/4ws3cx2E)

2022-04-26 (FIRE!) 19:46:15

적대적이라기보다는 조금 껄끄러운가? 싶었네요.
흥미로운 일상이었습니다.

278 태호주 (Uj/UicDKHw)

2022-04-26 (FIRE!) 19:47:38

>>274
듀얼 개시를 선언해라 이소노!

듀얼!
.dice 1 100. = 67

279 빈센트 - 태명진 (xNAG5xhLQU)

2022-04-26 (FIRE!) 19:49:29



"그래서 그걸 보고, 수련을 더 하기로 했습니다. 마도는 A까지 올리고, 마도 역분해도 B까지 올려야죠. 그래도, 레벨이 더 높은 사람이 일반적으로 레벨이 낮은 사람보다 유리하다는 일반론에는 부합해야지 않겠습니까?"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면서 허허 웃는다.

"레이라는 특별반의 레벨도 더 높은 마도사랑 싸워서 대등했다는 소문이 나고, 저에 대해서는 레벨 차이가 10에 가까운 마도사 하나 똑바로 제압 못했다고 비웃음이 들릴 것 같군요. 뭐, 사실이니 할 말은 없습니다만."

그렇게 이야기하는 동안 영상이 넘어가서, 빈센트는 레이라가 비전 마도로 '자폭'하는 광경을 목격했다.

"레이라 씨가 제 클랩 공격에 화가 났는지, 나름대로 국면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지 비전 마도를 준비했더군요. 그리고... 알렌 씨와 저는 전투 불능이 되었고, 신지한 씨도 꽤 타격을 입었죠. 그 대가로 레이라 씨도 자신의 전투 불능이라는 결과를 받아야 했지만요. 태명진 씨는 이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15

280 지한주 (K/4ws3cx2E)

2022-04-26 (FIRE!) 19:50:53

키에에엑!!(듀얼에 져버림)

원하시는 상황이라던가 있을까요?

생각나는 건.. 게이트에서 굴러다니기.
게임 행사장 알바인 지한or태호가 가게 된 태호or지한을 만나는
혹은.. 태호가 당번인데 방에서 안 나와서 방에 쳐들어온.. 일지도요.

281 태호주 (Uj/UicDKHw)

2022-04-26 (FIRE!) 19:51:44

>>280
셋 다 좋은데..!
마지막거가 재미있을 것 같다!

282 빈센트 - 태명진 (xNAG5xhLQU)

2022-04-26 (FIRE!) 19:52:42

근데 일상 답레 쓰고보니 생각나는건데
저 모의전 결과가 사방에 퍼지면 빈센트는 평판이 꽤나 낮아지겠네요.
이것저것 핑계거리는 있어도 레벨 31이나 되어놓고 레벨 24 마도사 제압도 아니고 견제 하나 못했으니 :(

283 오현주 (O5DCUr3YsU)

2022-04-26 (FIRE!) 19:53:10

>>278

284 지한주 (K/4ws3cx2E)

2022-04-26 (FIRE!) 19:53:31

그럼.. 방에 쳐들어온 걸로 선레를 써보겠습니다. 기다려주시길.

285 태명진-빈센트 (nt1R1x.VUQ)

2022-04-26 (FIRE!) 19:54:42

"빈센트 형이라면 금방 실력이 올라갈거야."

무려 같은 특별반 학생이니까.

그리고 불의 의념이 있는 그라면 누구보다 마도를 잘 이해하고 강력하게 구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이긴건 형이야. 그때의 일을 참고 삼어 강해질 수 있다면 됐지 뭐."

장본인이 아니기에 하는 말일지도 모르지만 그렇기에 할 수 있는 말도 있다고 생각했다.

"반반 아니었을까? 성질도 성질이지만 나름 팀에게 도움을 준다고 자폭한거 같아. 어차피 이렇게 된거 네놈들만이라도 길동무 삼아주마! 라는 느낌이지."

//16

286 알렌 - 빈센트 (kyYX.prpd6)

2022-04-26 (FIRE!) 19:55:23

빈센트씨는 웃으면서 작전의 대략적인 개요를 설명하였다.

'의념 속성... 바뀐 뒤 거의 활용하지 못했지.'

아무래도 이전 속성에 비해 전투에 활용하기에는 직관적이지 못한 속성이라 사용하기 힘들었다.

빈센트씨가 말해준 섬광을 이용해 적의 시야를 차단하는 방법은 잘하면 앞으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알겠습니다. 그럼 다른 부분은 맡긴 뒤 저는 현검에 상대에 전력을 다 하겠습니다."

긴장이 풀렸는지 수첩에 레이라를 가리키면서 웃는 빈센트씨의 표정은 꽤나 신이 나보였다.

'그야말로 불 같은 사람이구나'

이 상황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있는 것 같은 그를 보며 나는 그런 생각을 떠올렸다.


//14

287 태호주 (Uj/UicDKHw)

2022-04-26 (FIRE!) 19:55:42

>>283
오레노 턴 드로우!
카드를 5장 세트하고 턴을 마치겠다! (역겹

288 지한 - 태호 (K/4ws3cx2E)

2022-04-26 (FIRE!) 19:58:05

지한은 오늘 당번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조금 늦는다 싶은 지한은 청소 중 바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을 하다가 청소를 마무리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음..."
청소를 마무리하고 만 지한은 시간을 확인했고. 좀 많이 지난 것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당번이 누구인지를 확인해보려 합니다.

"태호 씨였네요"
태호 씨는 분명 나간 일이 없었는데요. 그럼. 방에 있다는 이야기일 겁니다 라고 생각하는 지한은... 창을 들고. 태호의 방 앞으로 갑니다.

"계십니까."
일단 태호의 방문을 똑똑 하고 두드립니다. 일단 예의는 지켜야죠..
....손에 창을 들고 있다는 점에서 말로만 예의인 것 같아보이긴 하는데..?

//1

289 라임 - 오현 (S.VrFuTOJ.)

2022-04-26 (FIRE!) 20:00:58

"?"

소년이 자신의 얼굴을 빤히(그리 오래는 아니었지만) 바라보자, 라임은 무심코 손을 들어 제 옆머리를 가볍게 더듬었습니다.
기다란 토끼 귀가 만져지지 않는 걸 보니, 체인지 폼(의념을 응용하여 신체의 일부를 변환시키는 기술의 일종. 사용 중에는 수인으로써의 특성이 봉인된다.)은 잘 유지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저 동물 귀를 감추는 기술일 뿐이지만, 타인의 시선에 콤플렉스가 있던 그녀에게는, 사람들이 자신을 꾸미기 위해서 화장을 하는 것처럼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래. 이번에 들어온 편입생이구나. 나는 라임이야."

신입생 편입생을 갈라 무엇하겠느냐만, 지금은 달리 부를 호칭이 애매했으니까요.

"언제까지 누워있을 거야?"

쏘아붙일 듯 말 듯 , 다정한 듯 아닌 듯. 라임은 어서 일어나란 듯이 가만히 손을 내밀어 보입니다.

//5

290 라임주 (S.VrFuTOJ.)

2022-04-26 (FIRE!) 20:01:48

저는 이따 밤에 다시 올게요!
다들 좋은저녁!!

291 지한주 (K/4ws3cx2E)

2022-04-26 (FIRE!) 20:03:49

다들 잘 다녀오세요

292 태호 - 지한 (Uj/UicDKHw)

2022-04-26 (FIRE!) 20:03:56

오늘의 청소 당번인 태호는 지한이 열심히 청소를 하는 시각, 기숙사 대신 협곡을 청소하고 있었습니다.
투철한 신고 정신으로 무장해 세스코에 빙의해 벌레들을 퇴치하는 보람찬 시간을 보내고 있을 무렵...

똑똑.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지한의 목소리가 들리자 왠 일이지? 하면서 일어나다가, 잊고있던 사실을 하나 떠올립니다.

아아! 오늘 지한이랑 같이 기숙사 청소 당번이었지요! 맞다!
하하, 지금 시간이...

자리에서 일어난 태호는 바로 방문으로 다가가, 방문의 잠금 버튼을 누르고 양 손으로 문고리를 잡은 채 벽을 이용해 지탱하고 서서 대답을 꺼냅니다.

" 없습니다. "

아쉽게도 방 주인이 지금 부재중이라!

293 빈센트 - 태명진 (xNAG5xhLQU)

2022-04-26 (FIRE!) 20:06:55

"전술에서는 졌지만, 전략에서는 이겼죠. 그리고 역사는 보통 전략에서 이긴 자의 손을 들어주긴 합니다."

빈센트는 그 때의 실패를 거름 삼아 더 높이 올라갈 것이라 결의하고는, 태명진을 바라보았다.

"반반이라... 그러시군요."

하지만 빈센트는 태명진과는 생각이 많이 달랐다.

"저는 레이라 씨의 이 행동을 보면... 반면교사라는 한자 사자성어가 생각납니다. 네, 한국말로 풀어쓰면 '난 저러지 말아야겠다'죠. 만약 누군가 저에게 마도에 대해 묻는다면, '넌 나중에 커서 저런 행동 하면 안 된다'라고 말할 겁니다."

빈센트는 자신이 그런 생각을 한 이유를 말했다.

"일반반 팀에서, 현준혁 씨와 이시영 씨는 지휘와 지원을 담당했습니다. 그리고 레이라 씨와 현검 운수하 씨가 공격을 맡았죠. 그에 비해 특별반은 지휘 능력이 현준혁 씨에 비하면 부족했고 지원 능력도 제한적이었지만, 대신에 모두가 공격 능력을 갖춰서 한 명이 쓰러져도 공격 자체는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빈센트가 생각하기에는 그랬다. 만약 레이라가 특별반 팀에 서서, 자신의 희생을 대가로 적 팀의 두 명을 제압했다면 다소 과격해도 좋은 판단이었다고 칭찬할 것이다. 하지만, 일반반 팀에 선 레이라가 그런 행동을 한 것은, 솔직히 말하면 패배를 앞당기는 행위 내지는 '트롤링'이었다.

"현검 운수하 씨가 전투 불능 상태로 용암에 잡아먹혔습니다. 그리고 레이라 씨가 자폭하면서 전투 불능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특별반에는 신지한 씨와 강철 씨가 남았고... 일반반에는 현준혁 씨와 이시영 씨가 남았죠. 네. 한 쪽은 공격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두 명, 한 쪽은 공격할 수 있는 사람이 0명입니다."

//17

294 빈센트 - 알렌 (xNAG5xhLQU)

2022-04-26 (FIRE!) 20:11:24

빈센트는 상대가 차분하게 듣는 것 같아서, 요정 걸음에 대해서도 물어보았다.

"요정 걸음이라는 스킬이... 꽤나 재밌더군요."

빈센트는 알렌의 이름 옆에 신발을 그리고, 윗방향 화살표를 그려넣었다. 빠른 속도를 의미하는 단어였다.

"적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후열이라고 안심하고 있는데, 알렌 씨가 덮쳐든다면?"

빈센트는 엷은 미소를 지으면서 말한다.

"제가 알렌 씨를 적으로 만나지 않은게 다행이군요. 다만... 이 부분은, 이 현검에게도 적용될 수 있으니, 모쪼록 잘 좀 부탁드립니다."

//15

295 태명진-빈센트 (nt1R1x.VUQ)

2022-04-26 (FIRE!) 20:13:31

"본격적인 공격대가 그 시점으로 사라져서 일반반이 불리해진건 맞지."

과연 그렇게 볼 수 있구나.

비록 이시영이 의념기를 숨겼다고 해도 이미 리타이어를 한 상대까지 부활시키는 것은 아니었다.

적어도 그러한 종류의 능력은 아니었다고 본다.

만약 그랬다면 진작에 써먹었을테니.

"나는 밸런스 있는 팀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모의전과 형 말을 들어보면 그건 또 다른 것 같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인이 강력한 공격수단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위험이 될 수 있으니까.'

"결국 빈센트 형이 보기엔 레이라는 그릇된 판단을 했다고 생각하는거구나."

//18

296 지한 - 태호 (K/4ws3cx2E)

2022-04-26 (FIRE!) 20:14:20

청소는 청소지만. 저녁도 적절히 해둬야 하는데 말이지요. 방문 앞에서도 보이는 게임의 소리...

"태호 씨."
차분하게 태호 씨라고 말하는 지한입니다.
하지만 없습니다. 같은 말을 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는 지한입니다. 차라리 대답을 하지 않고 창으로 탈주했다면 나간 걸 몰랐구나 라고 용서의 기회라도 있었을 텐데...

"좋은 말로 할 때 여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덤덤하게 말하는 지한의 말이지만. 열지 않았을 때에 일어날 일을 말해주지는 않는 점에서.. 악독하다고 할 수도 있겠군요.

"열어주시지 않겠습니까? 두번째 부탁입니다."
세번째가 되면 아웃이라고?

//3

297 태호 - 지한 (Uj/UicDKHw)

2022-04-26 (FIRE!) 20:23:55

글렀다.

태호는 잠깐 창문을 바라봤다가, 체념한 듯 고개를 떨구고 방문 손잡이를 놓습니다.
이대로 문을 열었다간- 자의가 아닌 타의로 저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게 되지 않을까? 어쩌면 저 창문 아래 바닥에는 이미 구덩이 파져있는게 아닐까?

미래에 대한 어두운 생각을 떠올리다가, 결국 진심어린 사과만이 남았다는 것을 인정하고서 태호는 방문을 슬쩍 연 뒤에 곧장 바닥에 무릎을 박고 연이어 머리를 박으며 사죄합니다.

" 죄송합니다!! 게임 한다고 당번인걸 까먹었습니다! 제발 땅에 묻지만 말아주세요! "

오렌지 주스와 흙으로 지저분해진 후드티를 눈물로 빨아보았는가? 그것은.. 두번 하기엔 너무 비참한 일이었다.

//4!

298 알렌 - 빈센트 (kyYX.prpd6)

2022-04-26 (FIRE!) 20:27:03

"네 알겠습니다."

나는 빈센트씨의 말에 대답했다.

확실히 요정걸음은 의념 속성이 바뀌어서 적응하지 못할때 큰 도움을 준 기술이였다.

빈센트씨는 나의 속도를 활용할 방안으로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

작전대로 흘러간다면 이번 모의전은 승산이 높은 싸움이였다.

하지만...

'무언가 놓치고 있는 것 같아...'

'식물학자 이시용' 그의 정보를 간과하고 있었지만 이때 나는 아직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16

299 빈센트 - 태명진 (xNAG5xhLQU)

2022-04-26 (FIRE!) 20:29:02

"제가 레이라 씨를 아주 잘 아는 건 아니라서, 그 상황에서 레이라 씨가 무슨 대안을 내놓을 수 있었을지는 모릅니다. 다만, 솔직히 말하면... 만약 제가 레이라 씨라면, 그런 굉장한 마도를 구성하는데 쓸 망념으로 지한 씨가 회전하는 궤도에 넓고 미끄러운 빙판을 깔아서 지한 씨를 오토바이채로 전복시켰을 겁니다."

빈센트는 물리 공식을 옆에다가 적는다. 만약 신지한이 오토바이와 함께 넘어지면서 부딪쳤을 경우, 신지한이 충돌하는 부위로 감당했어야 할 힘을 계산했다. 빈센트는 그걸 태명진에게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걸 보고 이해를 못 할까봐, 제한적으로나마 구시대 수준의 컴퓨터를 흉내낼 수 있는 영성(240)으로 유한요소해석 방식의 충돌 시뮬레이션을 대충 돌려보고 말했다.

"이러다가 넘어졌으면, 운이 좋으면 지한 씨는 넘어져서 정신 차리느라 한 턴, 그리고 오토바이 다시 타느라 두 턴을 낭비했을 겁니다. 그리고 비전 마도를 구성할 수준의 자원을 조금만 투자해도, 그 빙판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었을 것이고, 지한 씨는 최대한 멀리 돌아야 했을 겁니다."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더니, 어깨를 으쓱인다.

"뭐, 남 얘기 해봤자 의미는 없고... 오늘 이것을 보는 건 충분한 것 같군요. 어떻습니까?"


//19
막레 부탁드립니다.

300 지한 - 태호 (K/4ws3cx2E)

2022-04-26 (FIRE!) 20:30:22

계속 문을 잡고 있었다면 의념으로 신체를 강화하고 갑작스럽게 문짝을 뜯고 태호에게 창질을 했을 것이다...

"다행이네요."
만일 계속 반항하셨다면 제 창으로 관통시킨 다음 마당의 나무에 박아두려 했거든요. 라는 말을 부드럽게 말하기는. 부드러운 표정이지만..

"그러니까... 이x야샤행?"
그래도 그렇게 사과를 하는데 그렇게 하지는 않겠지요..? 지한은 태호가 게임 한다고 당번인 걸 잊어버렸다는 말을 하자...

"게임이 재미있나요?"
그걸 물어보네요.

//5

301 ◆c9lNRrMzaQ (/9L0nqUAk6)

2022-04-26 (FIRE!) 20:34:27

30세 캡틴이 22세 남성에게 고백받은 건에 대하여
이게 현실인가

302 강철주 (bZFB5p/CB.)

2022-04-26 (FIRE!) 20:35:07

네?? 어쩌다...?

303 준혁주 (EtyOeJrAoQ)

2022-04-26 (FIRE!) 20:35:20

연봉이 어느정도인지 물어봐요

304 알렌주 (kyYX.prpd6)

2022-04-26 (FIRE!) 20:35:39

어...(어...)

305 지한주 (K/4ws3cx2E)

2022-04-26 (FIRE!) 20:35:58

다들 어서오세요.
고백이야 그 사람의 생각이지 않을까요(?)

306 강철주 (bZFB5p/CB.)

2022-04-26 (FIRE!) 20:36:30

하긴 저도 저 나이때 연상한테 고백한적이 있으니까요 (남말할 처지가 아님)

307 태명진-빈센트 (nt1R1x.VUQ)

2022-04-26 (FIRE!) 20:36:33

"으음."

처음에는 빈센트 형이 물리 공식을 적으니까 이해를 못했지만.

이내 손쉽게 그것을 해석해서 알려주니 나름 들을만했다.

확실히 지한이 누나가 위협이 됐던 이유는 바로 그 오토바이 때문이었다.

그것만 봉쇄했다면 신속에 의해 압박을 당하지 않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어떤 전략, 전술이든 감정을 우선시 하지 말고, 객관적으로 넓게 파악하는게 좋다 생각이 되네."

"이런 시선을 가질 수 있도록 나도 힘내봐야지. 덕분에 좋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

나또한 누군가와 팀을 짜면 지휘를 하게 될까?

그건 알 수 없었다.

//20

수고하셨습니다 빈센트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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