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13073>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19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4-25 19:01:43 - 2022-04-29 01:17:21

0 ◆oAG1GDHyak (tWXzYshNp6)

2022-04-25 (모두 수고..) 19:01:43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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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박수 주소 - https://bit.ly/3KqWTvK

<중요!!> 호타루마츠리 1차 신청 관련 이야기 <필독!>
situplay>1596510107>696

920 렌주 (Dwa5LtKZ8c)

2022-04-28 (거의 끝나감) 23:18:48

요조라주 어서와~

바다위에 뜬 등불을 상상하니 너무 예쁘다고 생각이 들었어... 나도 가고싶다 호타루마츠리... 캐릭터들만 가고 너무해(?)

921 ◆oAG1GDHyak (TKGLFLQ6fw)

2022-04-28 (거의 끝나감) 23:20:13

>>920 바로 그걸 페어 캐릭터와 함께 보는거라구요! 포커댄스는 안 해도 좋지만 이건 꼭 같이 봐야만 한다구요. (속닥속닥)

참고로 이건 또 나중에 공지할 거예요!

922 토와 - 아키라 (12Htd5e60.)

2022-04-28 (거의 끝나감) 23:22:54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네요.."
"그건 그래요. 같이 가고 싶다면 그렇게 해야 하지만.."
아직 교우관계가 그렇게까지 깊은 분은 거의 없는 느낌이더라고요. 라고 말하다가. 어라. 장난스럽게라도 말할 만한 분이 회장님이라니. 나 너무 공부에만 매몰되어 있었나? 라고 깨달았다는 듯 말을 하며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그렇겠지요? 대신하는 건 영 그렇긴 해요"
"유즈키가 있었으면 그냥 바로 같이 가자고 말하는 건데 말이지요"
"좋은 기회였을 테지만.. 같이 본 것들은 좋은 풍경이긴 했으니 괜찮았겠지.."
작년에는 못했다는 것에 아쉬운 듯. 아쉽지 않은 듯.. 그 애매한 표정을 짓다가..

"저야 작년엔 가미즈미에 없었으니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올해는 문제없이 진행된다면 혼자도 괜찮겠네요. 어쩌면 누군가에게서 같이 가달라고 할지도 모르거나.. 아니면 우연한 만남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라고 말하고는 중고거래 같은 데에 디저트 2인권은 올릴까 고민합니다.

923 토와주 (12Htd5e60.)

2022-04-28 (거의 끝나감) 23:23:13

다들 어서와요~

924 요조라주 (so2KQMwjoQ)

2022-04-28 (거의 끝나감) 23:24:13

안녕~ 안녕~ 호타루마츠리~ 하니까 재밌는게 생각나서~ 독백으로 풀지 일상으로 풀지 고민이네~

925 렌주 (Dwa5LtKZ8c)

2022-04-28 (거의 끝나감) 23:25:29

앗... 일상으로 풀든 독백으로 풀든 꼭 보고 말테다.... 궁금하네~

926 아키라 - 토와 (TKGLFLQ6fw)

2022-04-28 (거의 끝나감) 23:29:50

"유즈키? 친구 분인가요?"

생판 처음 듣는 이름인 유즈키의 등장에 아키라는 살며시 고개를 갸웃했다. 아무리 자신이 학생회장이라고 해도 모든 학생들의 이름을 다 알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렇다고 한다면 그냥 그의 교우관계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역시 일반적이겠거니 생각하며 아키라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면서 납득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니. 애초에 잘 생각해보면 있었으면 이라고 말을 했으니 지금 여기에는 없는 사람이니 다른 곳에 있는 친구겠거니 하며 그는 금방 결론을 내렸다.

"우연한 만남이라. 그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마츠리에서 만나는 인연은 괜히 더 특별하게 느껴지기 마련이니까요."

그렇다면 자신에게도 그런 인연이 있을까? 아니. 그런 것은 굳이 생각하지 말까. 그렇게 생각하며 아키라는 정작 자신은 어떻게 할지를 고민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결국 자신은 일을 돕는다고 바쁘니 아마 시간적으로 안되지 않을까 하는 결론에 다시 도착했고 이내 그는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결론으로 돌아섰다. 기회가 있으면 말은 해보겠으나 없으면... 뭐, 어쩔 수 없지 않을까? 그렇게 가볍게 결론을 내려보며 아키라는 다시 쭉 기지개를 켰다.

"아. 참고로 북쪽 산에 있는 동굴에 위치한 성스러운 샘은 진짜 크고 넓거든요. 가끔 거기서 수영을 하려고 하는 이들이 있는데 거기서 수영을 하면 큰일나요. 저희 부모님도 다른 것은 다 그냥 넘어가도 거기서 그러는 것은 진짜 무서워지기 때문에."

어쩌면 경험이 있었던 것일까? 말을 하던 아키라는 오한이라도 든 듯, 자신도 모르게 몸을 아주 가볍게, 살살 떨었다.

927 ◆oAG1GDHyak (TKGLFLQ6fw)

2022-04-28 (거의 끝나감) 23:30:25

호타루마츠리와 관련된 일상 혹은 독백. 즉 이건 옛 추억을 떠올리는 것이 아닐까하고 예측을..(아냐)

928 요조라주 (so2KQMwjoQ)

2022-04-28 (거의 끝나감) 23:31:27

>>925 그래봐야 글묘사 밖에 안 나와서 심심할거야~

>>927 헛다리래요 캡틴~ 요조라의 테마는 과거가 아니라 현재라구~

929 카루타주 (M9KLoAb3dk)

2022-04-28 (거의 끝나감) 23:32:58

.dice 1 2. = 2
1. tmi나 풀든지
2. 자라

.dice 1 4. = 1 푼다면 몇 개?

930 카루타주 (M9KLoAb3dk)

2022-04-28 (거의 끝나감) 23:33:12

😬..

931 ◆oAG1GDHyak (TKGLFLQ6fw)

2022-04-28 (거의 끝나감) 23:33:41

안돼요!! 다갓!! 2번은 안돼요! 제가 돌릴게요! .dice 1 2. = 1 1.역시 TMI를 풀게 해. 2.너도 자라

932 ◆oAG1GDHyak (TKGLFLQ6fw)

2022-04-28 (거의 끝나감) 23:34:20

>>928 그렇다면 역시 반딧불 그림을 그리는 것이라고밖엔..(아냐)

933 요조라주 (so2KQMwjoQ)

2022-04-28 (거의 끝나감) 23:34:27

ㅋㅋㅋㅋㅋㅋ 다이스는 거슬러야 제맛이지~ 그러니까 1개 풀어조라~ 카루타 티미~

934 코로리 - 렌 (zPwr8M8EgQ)

2022-04-28 (거의 끝나감) 23:34:31

아가를 만났던 곳이, 여기서 왼쪽이니까ー? 코로리는 길치라기보다는 목적지로 가야하는데 이곳저곳 발이 빠지는 곳이 많았다. 가는 길에 있는 조그만 가게, 벽돌이 예쁜 담장, 아름드리 그늘을 펼치는 나무 아래에 발이 묶이고는 해서 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었다. 길 자체는 잘 찾아가고 있었고, 지금도 어디서 길을 새었는지 되짚어보며 다시 카페를 찾아가고 있었다. 그치만 아가가 악몽을 꿔서 잠에서 깼다구. 다시 자장자장 해줄 수 밖에 없었다구! 그렇지만 아무래도 이리저리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길목을 노니는건 길 잃은 것처럼 보이기 십상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코로리는 자신이 어딘가를 향할 때 남들보다 시간이 배로 든다는 것을 알아서 만나기로 한 약속 시간보다 훨씬 일찍 출발했다는 것이었다. 다만, 렌은 코로리에게서 약속까지는 너무 이른 시간에 코로리가 지금 출발한다고 보낸 메시지를 받았을 것이다.

"여기서 오른쪽이다!"

소곤소곤, 길찾기 성공과 함께 무사히 약속 시간 내에 카페에 도착하기 또한 성공이었다. 더위를 타는지라 그늘로 이동하던 코로리는, 카페 앞까지도 그늘 속 아래로 쏙 들어갔다. 이리저리 조금 많이 걷기는 했지만 학생 구두 대신 단화를 신고 있어서 앉고 싶다는 생각은 덜했다. 자고 싶다는 생각은 언제나 하고 있었지만, 후링씨랑 친구하려면 참을 수 있어! 비밀 유지를 위한 속셈이 또렷하다. 아무튼 약속 장소에 무사히 도착한 코로리는 폰을 꺼내 들었다. 렌이 이미 도착해서 카페 안에 있는지, 오고 있는 중인지 등을 확인하려면 연락을 해야만 했으니까! 코로리의 폰 화면에 후링씨라고 적힌 통화 연결 화면이 뜬다.

935 요조라주 (so2KQMwjoQ)

2022-04-28 (거의 끝나감) 23:35:31

>>932 그건 이미 그려서 걸어놨대~ 아키라 다녀가고 딱 사흘 뒤에 말야~

936 렌주 (Dwa5LtKZ8c)

2022-04-28 (거의 끝나감) 23:35:39

아키라가 정말 성스러운 샘에서 수영을 한 적이 있는지 궁금해졌다....

글묘사라고 해도 궁금한걸~~

937 ◆oAG1GDHyak (TKGLFLQ6fw)

2022-04-28 (거의 끝나감) 23:36:38

>>935 그렇다면 아키라는 분명히 봤겠네요. 딱히 감상을 굳이 이야기하진 않았겠지만요!

>>936 정말 놀랍게도 있었답니다. 그리고 회초리를 맞았지요.

938 토와 - 아키라 (12Htd5e60.)

2022-04-28 (거의 끝나감) 23:37:16

"아...."
"전애인이네요."
되게 폭탄발언 같은데 굉장히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 토와입니다.

"우연히 이름이 같았던 존재였긴 했네요..."
"우연한 만남... 그것도 사실 나쁘지는 않겠네요"
그렇지만 이름이 같다는 말에서는 약간 아련해보이는 표정을 짓고는. 토와는 씨익 웃고는 성스러운 샘이라던가. 수영이라던가라는 말을 듣고는 아키라를 다시 봅니다. 약간 의외라는 듯한 표정이 떠올라 있습니다. 살살 떠는 것도 그렇고...

"....경험이 있는 것처럼 들리는 말이네요."
수영은 그닥 잘하진 못해서요. 라고 말하는 토와입니다. 그야. 배운 적도 없는데 잘하면 그건 사기지. 운동치는 아니지만 수영과는 큰 연관은 없었다..

"안되는 건 팜플렛이나.. 주위 표지판에 설명되어 있겠죠..?"
그런 샘에서 물을 떠다 마신다거나 발을 담근다거나 그런 것을 상상한 모양입니다.

939 코로리주 (zPwr8M8EgQ)

2022-04-28 (거의 끝나감) 23:38:36

요조라주 안녕, 인사가 조금 늦었지만 좋은 밤이야~! ( ´∀`)

호타루마츠리 이야기 보니까 가을이랑 겨울 마츠리도 엄청 궁금해~! 단풍이랑 눈 갖고 뭔가 하려나?! 하고 기대된다구 (*´∀`*)

940 토와주 (12Htd5e60.)

2022-04-28 (거의 끝나감) 23:39:29

다들 어서와요~

941 요조라주 (so2KQMwjoQ)

2022-04-28 (거의 끝나감) 23:41:19

>>9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귀차니즘이 열일하지 않으면 나올거야~

코로리주 토와주도 안녕~ 죠은밤~

942 아키라 - 엔 (TKGLFLQ6fw)

2022-04-28 (거의 끝나감) 23:41:36

"아..."

뭔가 엄청난 것을 들어버린 것 같아 아키라는 순간 움찔했다. 아니. 그보다 전애인이라면 이미 헤어졌다는 건데 아무렇지도 않게 마츠리를 보자고 권유를 할 수 있는거야? 그런 생각을 하며 괜히 고개를 또 살며시 기울였다. 자신은 어떠한가? 자신은 어림도 없는 일이었다. 애초에 그 날 이후로 자신은 단 한 번도 연락을 한 적이 없고, 그녀 쪽에서도 자신에게 연락을 한 적이 없었다. 정말로 그 이후로는 단절되었기에. 지금까지 잊고 있었을 정도로.

"...대단하시네요. 토와 씨는."

괜히 그런 말을 하는 그의 모습이 조금 씁쓸하게 느껴졌다. 허나 곧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평소의 무덤덤한 표정으로 돌아온 아키라는 들려오는 말에 살며시 시선을 회피하고 입을 꾹 다물었다. 적어도 자신의 입으로는 그 진실을 말해줄 생각이 없었다. 아무리 그래도 어린 시절, 거기서 수영을 했다는 말을 어떻게 하겠는가. 만인이 사용하는 물의 근원에 이게 무슨 짓이냐면서 엄청 혼이 났던 것을 떠올리며 아키라는 괜히 다시 한 번 몸을 약하게 떨었다.

"동굴 안이니 팜플렛이나 표지판은 없어요. 대신에 시미즈 가문의 사람이 옆에 서서 안내를 하거나 설명해줄 거예요. 물을 마시는 것까진 괜찮지만 떠가는 것은 안되고 수영도 안되고 발을 담그는 것은 안돼요. 아. 뜬 물로 손을 씻는 것까진 괜찮아요."

그리고 아마 자신도 며칠 정도는 거기서 일을 돕거나 안내를 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아키라는 살며시 고개를 끄덕였다.

"즉. 우리 학교에서 누군가가 페어로 온다면 어지간하면 제 눈에는 포착이 된다는 이야기죠."

/아키라:그래도 저만의 비밀로 할테니까 안심하세요.(네?)

943 카루타주 (M9KLoAb3dk)

2022-04-28 (거의 끝나감) 23:43:30

일상들이 다 즐겁네. 그리고 요조라주의 독백은 시각적인 측면이나 청각적인 측면이 생생해서 좋아해.😊

카루타의 tmi..라면. 카루타가 떼를 쓰는 이유는 과거 부잣집 자녀가 —를 갖고싶다 떼를 쓰자 부모든 몸종이든 곧이곧대로 따르는 걸 보고 '저건 무적의 만능 치트키구나'라고 학습했기 때문이야..

그리고 타이요에게 매일 써먹어.

카루타: 따끈한 음식이- 먹고 싶다고- 따-뜻-한-거-!!(바닥에 엎드려서 발만 동동 구름) 으아앙-!! 오뎅-!!!
타이요: ...여름이잖습니까.. 더위라도 드시면..
카루타: 먹어도 상관 없어-!!! 오-뎅-!!
타이요: ...(한겨울에 공주 드레스만 입고 나가고 싶어하던 첫째의 4살 시절을 겹쳐봄)

944 ◆oAG1GDHyak (TKGLFLQ6fw)

2022-04-28 (거의 끝나감) 23:44:54

>>939 마츠리에 대한 것은 situplay>1596499073>792 여기에 있어요!

>>943 ㅋㅋㅋㅋㅋㅋ 아앗?! 타이요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때 쓰는 카루타의 위엄..귀여워요!

945 요조라주 (so2KQMwjoQ)

2022-04-28 (거의 끝나감) 23:46:05

>>943 그냥 손 가는대로 슥슥 쓰는건데, 그렇게 봐주니 몸둘 바를 모르겠네~ 황송해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 그거아냐 담비꺼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여우 모습으로 떼를 쓰면 뭐든 들어줄 수 밖에 없겠는걸~

946 요조라주 (so2KQMwjoQ)

2022-04-28 (거의 끝나감) 23:47:08

호시즈키 요조라 「받아, 선물이야.」
호시즈키 요조라 「이럴 때는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네.」
호시즈키 요조라 「…….」
호시즈키 요조라 「그럼 안녕.」
#shindanmaker #당가작
https://kr.shindanmaker.com/1118266

작별인사 진단이래~ 은근 그럴싸하네~

947 토와 - 아키라 (12Htd5e60.)

2022-04-28 (거의 끝나감) 23:48:36

"...뭔가 전애인에게 마츠리를 보자고 말할 수 있다니. 같은 생각을 하신 것 같은데요"
상식적으로 당연한 반응이므로 토와가 그런 반응을 기민하게 알아차리는 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나쁜 사람처럼 보이는 말이지만..."
"부탁을 한다면 응해주겠다고 한 건 그쪽인걸요."
그게 마츠리이던. 심지어 마음을 바꿔서 다시 돌아온다고 해도. 라고 한 건. 그 존재였다는 생각을 하면서 대단하다는 말을 하는 쓴 표정의 아키라를 보고는 글쎄요...라고 옅은 미소와 함께 말끝을 흐립니다.

"그런가요.. 물을 마시거나 뜬 물로 손을 씻는 정도라."
그정도면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에..."
페어로 오면 눈에 띈다니. 너무하네요. 라는 말을 하지만. 사실 신경 안 씁니다. 와 나빴다.

"저야..우연히 만날 확률이 더 높겠지만.."
같이 온 이들 중에 같은 학교나 반이 있으면 관심이 가려나요.라고 생각하면서 쇼핑백을 흔들며 저는 이제 기숙사에 놓아두러 가야겠네요.라고 말하려 합니다.

948 코로리주 (zPwr8M8EgQ)

2022-04-28 (거의 끝나감) 23:49:42

카루타 떼쓰는 이유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이요씨, 고생이 많지만 귀여우니까 들어줄 수 밖에 없겠다~! ( ^∀^)

>>944 보고 왔어~! 단풍이랑 눈이 아니라 수확이랑 얼음이었네! 캡틴 기억력 엄청나~!

949 코로리주 (zPwr8M8EgQ)

2022-04-28 (거의 끝나감) 23:51:35

>>946 。゚(゚´ω`゚)゚。 안돼, 작별 멈춰~! 작별 선물은 받아도 기쁘지가 않아~! 그렇지만 뭘 줬을까 궁금은 하구...... ()

950 카루타주 (M9KLoAb3dk)

2022-04-28 (거의 끝나감) 23:51:43

>>944 오늘도 전국의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는 거야.😔

>>945 단-비-거-야-!!!! 하며 울부짖는 소리가 겹쳐들려..😶 꼬리 북실북실한 커다란 여우가 동동대며 울면..

...🤔

카루타: 오데에엥.. 오뎅! 더워도 먹고 싶은데! (훌쩍)(꼬리 펑)

951 아키라 - 엔 (TKGLFLQ6fw)

2022-04-28 (거의 끝나감) 23:55:31

"...토와 사마 스고이. 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잖아요."

뭔가 속을 파해쳐진듯한 기분이 들어 아키라는 살며시 시선을 회피했다. 아니. 내 얼굴이 그렇게 읽기 쉬웠나? 나름 포커페이스를 지켰다고 생각했는데. 라고 속으로 중얼거리지만 그 목소리가 밖으로 흘러나오는 일은 사실상 없었다. 허나 한가지 확실한건 그 역시 전 애인과 마냥 좋게 깔끔하게 헤어진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사실이었다. 물론 아키라는 어느 쪽이 더 쓰린가..같은 것을 잴 생각은 없었다. 애초에 잴 수도 없는 것이었지만.

아무튼 너무하다는 말을 하지만 아키라는 역으로 비밀은 지킬거니 별 문제는 없다고 두 어깨를 으쓱했다. 애초에 마츠리는 친구들끼리도 자주 오는 것이니 설사 자신이 본다고 해도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은 없지 않나 하는 마음이 더 크기도 했고.

"사실 온다고 해도, 저는 전교생을 모두 다 알고 있는 것은 아니라서. 그래봐야 저희 반 멤버들과 몇몇 아는 다른 이들 정도만 알 것 같네요."

학생회장이 모든 전교생을 다 외우는 것은 사실상 만화에서만 가능한 일이었다. 자신은 그 정도 능력은 아니었기에 괜히 웃으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젓다 이내 그가 기숙사로 가야한다고 말을 하자 아키라는 고개를 끄덕였다.

"슬슬 들어가보려고요? 그러면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오늘 당첨 많이 된 거 축하하고요."

이어 그는 손을 가볍게 흔들면서 토와에게 작별인사를 보냈다. 또 학교에서 보자는 말을 하면서.

/막레를 이것으로 받아도 되고 막레를 따로 쓰셔도 괜찮아요!

952 렌 - 코로리 (u5a5VPv/tk)

2022-04-28 (거의 끝나감) 23:56:11

양호실에서 코로리를 만나고 난 뒤로 시간이 꽤 지났다. 그 때는 봄이었는데 벌써 여름이던가. 아직 초여름이지만 후덥지근한 날씨에 벌써부터 여름이 성큼 다가온 느낌이었다. 그 이후로 코로리와 메시지를 몇 번 주고받다가 이전에 상담을 받고 싶다고 했던 것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고, 어쩌다보니 주말 느즈막한 오후에 약속을 잡게 되었다.

사실 상담을 받는다고 했어도 그냥 학교 내의 조용한 곳에서 이야기를 하게 되겠거니 생각했었는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외곽의 카페까지 오게 된 것에 조금 민망함도 있었다. 마치 데이트 신청같은 느낌이지 않던가. 아니 그런 이야기를 하기엔 상대는 신님이니까 아무런 상관이 없을 지도 몰랐다.

생각보다 일찍 출발한다는 코로리의 연락에 렌은 너무 거리가 있는 곳으로 약속 장소를 잡은 것이 아닌가 고민하며 렌 또한 일찍 집을 나섰다. 흰색 무지티에 짙은 갈색의 면바지를 입은 렌은 생각보다 더 일찍 약속장소에 도착해버려서 카페에 양해를 구하고 안에 들어와서 코로리를 기다렸다. 이내 약속시간이 가까워지자 카페 창 밖으로 코로리의 모습이 보였다.

일어나서 문으로 향하는 그 짧은 시간 동안 코로리가 먼저 전화를 했는지 렌의 휴대폰이 웅웅 울렸다. 코로리 씨, 라고 적힌 휴대폰을 받는 대신 문을 열면서 렌이 코로리에게 인사했다.

“저 여기 있어요. 좋은 오후네요, 코로리 씨.”

렌이 작게 웃으면서 들어오라는 듯 문을 활짝 열었다. 코로리가 안으로 들어온다면 이어 물었을 것이었다.

“집이 여기서 먼 편인 거에요? 좀더 학교랑 가까운 편이 좋았으려나요.”

렌이 뺨을 긁적이며 말했다. 학교랑 가까우면 또 학생들을 마주칠까봐 일부러 먼 곳으로 온 것인데 그것 때문에 불편했다면 또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이었다.

953 ◆oAG1GDHyak (TKGLFLQ6fw)

2022-04-28 (거의 끝나감) 23:56:37

>>946 뭔가 정말 요조라같으 느낌이 잘 사는 진단이네요!



시미즈 아키라 「마음 약해지기 전에 갈게.」
시미즈 아키라 「이게 우리의 운명인걸까.」
시미즈 아키라 「…….」
시미즈 아키라 「그럼 안녕.」
#shindanmaker #당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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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놀랍게도 아키라는 작두였다고 카더라.

954 토와주 (xJwOwUi5DQ)

2022-04-29 (불탄다..!) 00:01:20

그럼 막레로 받을게요~ 수고하셨어요~

토와... 운 좋구나.. 부럽다...
캠핑세트에 디저트 2인권 2개..

955 토와주 (xJwOwUi5DQ)

2022-04-29 (불탄다..!) 00:02:21

토와 「바람이 차가운 날이야.」
토와 「행복하게 살아.」
토와 「…….」
토와 「그럼 안녕.」
#shindanmaker #당가작
https://kr.shindanmaker.com/1118266

둘 중 누구로 생각해도 작두인데?

956 요조라주 (Fagmun3sd2)

2022-04-29 (불탄다..!) 00:02:36

>>949 이별 선물로 주는거면~ 아마 상대방을 그린 그림이 아닐까 싶어~ 아 이거 언제네, 하고 알수 있을만한 그림~

>>950 ㅋㅋㅋㅋㅋ 요조라라면 일단 털을 치우고 오뎅을 적당히 식혀서 줄거 같네~ 덥지 않게 선풍기를 옆에 틀어줄지도~

>>953 와! 진단이 작두탄다~ 운명이란 단어가 들어간게 절묘한걸~

957 ◆oAG1GDHyak (ppBZFvvMlM)

2022-04-29 (불탄다..!) 00:03:44

>>954 일상 수고했어요! 토와주!!

>>955 으아닛?! 뭔가 상당히 시원하게 헤어졌다는 느낌이네요! 저건!

958 요조라주 (Fagmun3sd2)

2022-04-29 (불탄다..!) 00:04:14

>>955 건조한 느낌인걸~ 토와답다는 느낌도 있고~

959 코세이주 (A9ygt1oQ9s)

2022-04-29 (불탄다..!) 00:05:14

으 게임하고 왔더니 이 시간이네요 ... 다들 반가워요~~ 이제 눌러붙어있어야지!

이자요이 코세이 「이제 비가 내릴 것 같네.」
이자요이 코세이 「이별의 악수라도 할까.」
이자요이 코세이 「…….」
이자요이 코세이 「그럼 안녕.」
#shindanmaker #당가작
https://kr.shindanmaker.com/1118266

진단과 함께 왔어요~ 답레는 금방 가져올께요! >:3

960 렌주 (FLJ0sbmIKM)

2022-04-29 (불탄다..!) 00:06:14

카루타 떼쓰는 거 너무 귀엽잖아~~~ 나도 오뎅이 먹고싶어졌어..... 오뎅 따끈한 오뎅....

뭐야 다들 진단이 작두타는 거야? 이거 안할 수 없다

961 ◆oAG1GDHyak (ppBZFvvMlM)

2022-04-29 (불탄다..!) 00:07:03

어서 오세요! 코세이주!! 음. 뭔가 코세이다운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진단은 진단이니까요!

962 토와주 (xJwOwUi5DQ)

2022-04-29 (불탄다..!) 00:07:28

다들 어서와요~
둘 중 누구로 생각해도 작두라서 놀랐다니까요~

963 렌주 (FLJ0sbmIKM)

2022-04-29 (불탄다..!) 00:07:36

세이 렌 「이제 비가 내릴 것 같네.」
세이 렌 「좋은 시간도 이걸로 끝이구나.」
세이 렌 「…….」
세이 렌 「그럼 안녕.」
#shindanmaker #당가작
https://kr.shindanmaker.com/1118266


긴가 민가~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964 요조라주 (Fagmun3sd2)

2022-04-29 (불탄다..!) 00:08:27

악수하는건 코세이다운 느낌일지도~ 코세이주 어서와~ 답레 천천히 줘~

965 요조라주 (Fagmun3sd2)

2022-04-29 (불탄다..!) 00:09:19

>>963 그러게~ 긴가민하네~ 지금의 렌, 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맞는 듯~ 하면서 아닌듯~ 미묘해~

966 ◆oAG1GDHyak (ppBZFvvMlM)

2022-04-29 (불탄다..!) 00:10:36

>>963 살짝 아닌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진단은 진단! 재미로 보는 것이니까요!

967 렌주 (FLJ0sbmIKM)

2022-04-29 (불탄다..!) 00:11:55

원래 진단은 미묘한 맛이니까~?

968 렌주 (FLJ0sbmIKM)

2022-04-29 (불탄다..!) 00:12:26

>>852 조금 늦은 것 같지만 코로리 진단 빼먹을 수 없지.

1.
렌의 방은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는 편. 책상이랑 침대랑 옷장이랑…. 보통 있을 만한 물건을 빼면 수영 용품이 있는 거? 그리고 책상 맡에 커다란 깊은 바다 그림의 포스터가 있을 것 같고.

2.
괜찮아. 다 괜찮아 질테니까.

3.
다 할 줄 안다!

969 ◆oAG1GDHyak (ppBZFvvMlM)

2022-04-29 (불탄다..!) 00:20:56

앞으로 하루만 더 힘을 내면 주말! 주말이다! 와!

970 코로리 - 렌 (3V4hKAZI0Q)

2022-04-29 (불탄다..!) 00:22:37

"힉."

또 딸꾹질이야ー! 첫만남이 어땠는지 상기시켜주는 것도 아니고, 폰 너머에서는 착신음 밖에 들리지 않았는데 들려온 렌의 목소리에 깜짝 놀라버렸다. 일부러 일찍 나섰고 약속 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렌은 그것보다도 더 일찍 도착해서 카페에 와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을 리 없다! 놀라서 폰을 놓치지 않게 꼭 잡았고 딸꾹질 소리가 새지 않게 입을 틀어막았다. 딸꾹거리는 몸까지는 숨길 수 없었고 코로리는 동그란 눈으로 렌을 바라본다. 양호실에서와 다른 점이라고는 옷 정도였다. 교복의 하얀 셔츠 대신 하얀 원피스다.

"후링ー 렌 씨, 안녀엉."

또 딸꾹질 해버리고, 렌의 상담이라는게 어떤 건지는 몰라도 신한테 하는 상담인 건데, 나 오늘도 위엄 바닥이잖아! 멋진 신처럼 보이는 연습이라도 해야했었나 싶고, 존경받는 신이 어딨는지라도 수소문해서 찾아가 겉흉내라고 내볼 것 그랬다 싶다. 지금 코로리가 할 수 있는 건 생글생글 눈웃음 지으며 아무렇지 않다는 뻔뻔한 척이었다! 카페 안으로 걸어들어갈 때 딸꾹거리지만 않았다면 안 들킬 수 있었을 지도 모를만큼 훌륭한 뻔뻔함이었다.

"아냐! 그ー"

오는 길게 귀여운 뜨개 장식을 걸어둔 가게를 봐서 구경을 했다거나, 크게 그늘을 펼친 나무 아래에서 하늘을 바라보니 나뭇잎 틈새로 비치는 햇빛이 파랗게 반짝이는게 예뻐서 멈췄다거나 하는 이야기는 할 수 있었다. 다만 오는 길에 어떤 아기가 악몽을 꾸다 낮잠을 설쳐 울길래, 몰래 악몽없이 다시 잠에 들 수 있도록 도와줬다는 이야기는 이렇게 할 수 없었다! 카페에서도 외진 곳에서 속삭거리는게 아닌 이상 선뜻 입을 열지 못했고 그저 딸꾹거렸다.

"후크 선장을 무찔렀어."

렌이 코로리가 웬디라고 불렀던 것을 기억해서, 아마도 신이라는 정체와 관련된 무슨 일이 있었던 거라고 예측하길 믿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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