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8 >>794 6시간 수면에서 3시간 수면이라니 반토막이잖아~! 코로리에게 효율적인 협박법을 파훼하다니 역시......... 토와..... 똑똑해..... (`・∀・´) 코로리 그건 안된다고 그러면 안된다고 문자테러할지도 ( ◠‿◠ ) 그리고 반쯤 실업신..... 아마 과학이 계속 발달해서 아무도 잠을 자지 않는 세상이 오면 코로리는 사라지겠지~!
>>795 안녕히 주무세요라니, 일 힘내세요 라니~! 착하고 예쁜 후링이라고 말했던 거 역시 틀리지 않았다~! 코로리는 뿌듯하대 (*´ω`*) 코의 일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그 생각했어~! 코코코~!
늦은 거 같지만, 캡틴이랑 세이주랑 코토하주 좋은 오후야! 목요일도 힘내라구! ( ´∀`)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214 자캐는_남을_위해_무언가를_포기한_적이_있는가 : 많이 포기했지. 뭔지는 비밀이야.😉
467 자캐의_이름에는_어떤_의미가_담겨_있는가 : 코우사치와 카루타 모두 의미가 있지. 코우사치는 요행僥倖에서 행倖의 음독과 훈독을 붙인 거고. 요행 그 자체를 성으로 써도 되겠지만, 僥가 자체적으로 방법이 없으니 요행의 행에서 코우요, 사치를 붙여 코우사치라 읽어야 한다 바득바득 우기고 있어. 카루타는 놀이인 카루타와 유리로 된 꽃이 많다는 뜻으로도 직역돼. 특히 후자의 뜻은 아주 먼 과거 유리로 된 꽃은 보는 것 자체로도 귀해 행운이었으니, 뜻밖의 행운에 홀려 손을 베이지 말라, 즉 욕심 부리지 말라는 뜻이기도 해.
65 자캐에게_어울리는_계절은 : 여름. 무덥고, 습하니까. 뭔가에 홀리기 딱 좋은 계절이지. 겨울도 어울리는 편이야. 복실하니까.🙄
시선을 봤음에도 못 본 척 하고, 한숨 소리를 들었을 텐데도 못 들은 척 하고, 능청스럽고 능글맞은 건 마히루와 비슷한데, 행동이나 느낌은 다르다. 아니, 고작 한살 차이라곤 느껴지지 않는다는게 맞다. 마히루와 비슷하거나 그보다 조금 더 위일 것 같은 기묘한 느낌이 든다. 분명히 자신과 같은 학교의 교복을 입고 교내에 있는 걸 보았음에도, 요조라는 상대가 자신과 동년배같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 이질감이, 저 여유가, 어쩐지 거슬렸다. 마치 자신을.
"그러세요..."
코세이는 스스로를 실없는 사람이 아니라고 했지만, 요조라에겐 매번 빈말이나 해대는 그런 사람으로 보였다. 그렇게 보고 싶은 걸지도 모른다. 그러나 마주칠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드는 걸 어떡하겠는가. 이게 다 상대의 언행 때문이라고, 요조라는 은근슬쩍 넘겨버린다. 별로 깊게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타인, 특히나 코세이에 관해서는.
이미 마음대로 하라고 했으니 요조라가 더 할 말은 없었다. 실례 좀 하겠다는 말에 힐끔 시선을 주었다 거둘 뿐이다. 곧 도착한 버스에 타서 자리에 앉으니, 굳이 옆자리에 앉는 행동에 그럴 줄 알았다는 생각이 든다. 요조라는 이번엔 돌아보지 않았다. 창틀에 기대 고개를 창 쪽으로 돌리고 지나가는 바깥을 보았다. 물음이 들려와도 움직이지 않고 입으로만 대답했다.
"그렇죠... 어떻게, 할, 지는... 모르지만..."
노점을 내긴 할 거지만 무엇을 팔 것인지는 아직 다 정해지지 않아서, 아마 오늘도 마히루와 부모님은 그걸 얘기하느라 바쁘실 것이다. 그래서 평소라면 가족 중 누군가와 같이 나왔을 외출을 요조라 혼자 나왔다. 모처럼이니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려고 했는데, 이런 동행이 생길 줄은 몰랐다. 차라리 아까 딱 잘라 거절할까, 하는 생각이 뒤늦게 들지만 이미 늦어도 너무 늦다. 그리고 거절했대도 상대가 곧이 곧대로 받아준다는 확신도 없다. 그래서 마음대로 하라고 했지만, 그래도 한가지 말해둬야 할거 같아서, 요조라는 말을 덧붙인다.
요컨데 가서 식사를 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불평하지 말란 소리다. 말한대로 따라온 건 코세이가 마음대로 군 거니까, 요조라는 그에 책임 지지 않겠다고 한 것이나 다름없다. 말귀를 못 알아듣는 사람은 아닌 듯 하니, 이 정도 말하면 되겠지, 그렇게 생각한 요조라는 입을 다물고 창 밖만 바라보았다. 버스는 시내가 아닌 외곽으로, 건물보다는 나무가 더 많이 보이는 쪽으로 가고 있었다.
후나가츠히메 TMI 주세요! 우리 후나가츠히메... 체력은 좋은 편인가요? - 아주 좋아. 운동장 20바퀴 뛰어도 멀쩡함...
목소리 톤이 높나요 낮나요? - 낮은 편이야. 허스키한 쪽은 아니고 잔잔하게 낮은 느낌이지~ 지난번에 한 번 올렸던 적 있는데 이런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돼~ https://youtu.be/w8qzdjaEGVc
악력은 몇 나오나요? - 그의 주먹에 맞은 자는 다시는 개기지 못한다는 전설이 있지...( ◠‿◠)(날조) 가미즈미 불주먹답게 아주 강해. 그렇지만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는 수준은 아니라 맨손으로 벽돌을 찢는다든지 하는 차력쇼는 일단 못해~ 여담으로 치악력도 엄청 세. 링고아메를 요령 없이 생으로 우적우적 씹어먹을 수도 있어~
여름이 되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바닷가에 모여들게 되고, 그런 사람들이 모여들게 되면 장사를 하고자 하는 이들도 모이기 마련이었다. 이를테면 지금 아키라의 앞에 서 있는 구슬이 나오는 추첨기 노점도 그 중 하나였다. 1등은 고급호텔에서 2박이나 쉴 수 있는 무료 숙박권이 걸려있었고 2등은 유명 디저트 뷔페 무제한 2인권, 3등은 캠핑세트. 4등은 영화관 5회분 무료 이용권. 그리고 5등은 초콜릿이 발린 막대과자. 정도였다. 그 아래는 말 그대로 꽝.
당연하지만 아키라는 4등 상품을 정말 유난히 보고 있었다. 1등, 2등, 3등도 다 탐이 나긴 하지만 역시 가장 눈이 가는 것은 4등 상품이었다. 저 정도면 나도 뽑을 수 있지 않을까? 그렇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며 아키라는 침을 꿀꺽 삼킨 후에 지갑을 꺼냈다. 그리고 한 번 뽑아보겠다고 이야기를 하며 살며시 손잡이를 잡았다.
데굴데굴데굴데굴.
"......"
이내 튀어나오는 공의 색을 확인해보겠다는 듯, 아키라는 눈이 빠져라 출구를 바라보고 있었다. 과연 거기서 나오는 것은 몇등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