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요: 제발 본모습으로 이불 위에서 귀 뒤좀 긁지 마십시오. 카루타: 인두겁은 안 닿는다고!! 으앙- 누나!! 인간 누나!! 타이요가 또 나를 능멸한다! 타이요: 제 딸 끌어들이지 마시고요!! 그리고 저는 타이요인데 왜 제 딸은 누나입니까? 카루타: 태양의 이름을 어찌 함부로 바꾸겠느냐~ 에베베. 타이요: 또 저 타령이지..
누군가는 뭔가 좋아하는 것에 몰두하면 주변의 변화를 잘 느끼지 못한다고 말한다. 만약 그런느낌으로 그녀가 바닷속 추위에 대해서 별로 크게 생각하지 않을수도 있을까? 아니면 정말로 추위를 잘 타지 않는 걸까? 어느쪽이던 지금은 딱히 상관없는 일이지만,
"확실히 관광도시라 그런지 이런저런 시스템이 많이 구축되어있네요~ 게다가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법한 장소라기엔 자연 보존도 잘 되어있구요~"
따개비라면 역시 바위가 많은곳, 바닷물고기를 보려면 항구가 있는곳, 스쿠버 다이빙을 체험할만한 곳에 있을 것이라 자세하게 알려주는 이야기를 주의깊게 듣던 그녀는 그냥 가깝게 볼수 있는 바닷물고기라면 그저 해변가를 따라 걸어가며 볼수도 있을거란 말에 이해한듯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확실히 이곳에 오고서 매일같이 해변가를 살피며 조금씩 활동범위를 넖히다 알게된 것이지만 신기하리만치 맑고 깨끗한 바다가 과연 '물로 유명한 장소'라 할수 있을만큼 관리가 잘 되어있기에 이건 농담으로라도 신이 지켜보고 있을것이라 생각할지도 모를 일이다. ...어쩌면 그만큼 이곳의 사람들이 관리에 철저한 것일지도 모르고?
"생각보다 심오한 이야기네요~ 황폐해진 땅에 물을 제공한 신이라~ 그렇다면 이곳의 바다가 유달리 깨끗한 것도 나름 이해가 가네요~ 어쩌면 그것도 신의 가호가 아닐까요?"
전승에 따르면... 물론 일본은 어딜가나 신이 있다 할정도로 무수한 토착신들이 존재하는 곳이라지만 어쩌면 이곳은 그보다 더 신비한곳일지도 모른다 생각하는 그녀였다.
그도 그럴게 원래부터 물과 가까운 곳이었다면 몰라도 황무지인 곳에 물을 끌어올만한 신은 역시 많지 않을테니까, 신중에서도 유독 아량이 넖은 신이라 하면 그중 하나가 바다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사람은 물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곤 하지만...
"그런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거에요~ 저도 자주 들어가다보니 이젠 해류도 어느정도 읽어낼수 있고, 어디까지 들어가면 위험하겠다 싶은것도 알고 있으니까요~
물론 이런데에 물질하러 들어가는 것도 아니니까요?"
마지막에 덧붙인 한마디는 순전히 농담이었지만 그녀는 마치 증명이라도 해보이듯 손에 어떤것도 없다는듯 양쪽으로 펼쳐보였다.
후미카의 오늘 풀 해시는 복권에_당첨된다면_자캐는 - 어... 앗싸? 그치만 특별히 돈에 욕심이 있는 게 아니라서 환경단체에 기부하지 않을까 싶어~
자캐의_수명 - 아마도 별일 없는 한 거의 영원하겠지?
자캐는_얌전히_침식되는_편or발버둥치며_가라앉는_편 - 얌전히 침식되는 쪽! 자기의 생이 깎이거나 잠식당하더라도 그것이 제 삶이겠거니 받아들일 거야. 설령 삳아가는 일이 고통스럽다 해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 심히 저항하며 괴로움을 호소하지는 않을 것 같네... ( ◠‿◠)
"신의 가호가 정말로 있는진 모르겠지만, 그 가호가 깃들었다는 샘. 정확히는 가미즈미의 모든 물의 시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곳이 조만간에 개방되니까 구경 하러 오는 것은 어떠세요? 호타루마츠리. 가미즈미의 오랜 마츠리 중 하나거든요. 신의 힘이 깃들고 신이 부여했다는 물, 그리고 여름철에 아름답게 날아다니는 반딧불이도 볼 수 있는 기회인데."
신의 가호라는 말이 나오자 아키라는 이때다 싶어서 빠르게 호타루마츠리를 그녀에게 홍보하듯 이야기했다. 물론 그녀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면 거기서 끝이었다. 자신도 굳이 귀찮게 해가면서까지 홍보를 하거나 할 생각은 없었으니까. 애초에 꼭 해야 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저 자신이 시미즈 가문의 사람이었기에 나름대로 집안일을 도와준다는 감각으로 하는 것에 불과했다.
"당신은 바다 사람인가요? 자주 들어간다고 해서 읽을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닐텐데. 저와 나이 차이도 별로 안 나 보이기도 하고."
아니. 애초에 바다 사람이라고 해도 단순히 자주 들어가는 것만으로 해류를 읽기는 힘든 법이었다. 오랜 베테랑들도 바다의 흐름을 읽어내려면 꽤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지 않는가. 그런데 배를 타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바다를 들어가는 것만으로 해류를 읽어낼 수 있다니. 보통 사람이 아닐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아키라는 작게 감탄했다. 물론 상대가 허세를 부리는 것일 가능성도 있긴 했으나 그것까지 굳이 생각하고 싶진 않았는지 아키라는 그 가능성은 아예 배제했다.
"애초에 물질을 하려면 여기서는 어림도 없을걸요? 아무튼 그런 의미에서 묻는건데, 당신은 여름철이 되어서 가미즈미로 놀러온 관광객인가요? 그렇다면 바다도 좋지만 물과 관련된 산업이 유명한 이곳인만큼 가미즈미 온천에 가서 차가워진 몸을 데우는 것도 좋을텐데."
차가워진 몸을 데우기엔 역시 온천만한 곳이 없었다. 그렇기에 아키라는 아주 살짝 자신의 집에서 하는 온천을 홍보하듯 소개하며 미소를 지었다.
>>470 환경단체에 기부라니! 그래도 조금은 자신을 위해서 써도 될텐데! 침식되는 쪽이라니. 뭔가 오래 산 신의 겸허함 같은 것도 느껴지네요. 이후에 달라질 가능성도 있을지 절로 궁금해지네요. 아무튼 아침에 깨어나서 멍한 후미카를 볼 수 있는 이는 나올 것인가! 으악!! 협박은 안돼요!! (덜덜)
>>472 다시 어서 오세요! 미즈미주!! ㅋㅋㅋㅋㅋ 이미 신들이 이렇게 많은데 평범한 마을일 수는 없잖아요!
그렇지 분명 매일매일 이상기후라던가 이상한 소문이라든가 이상한 일이 잔뜩 일어나서 주민들도 이쯤되면 그렇구나 하핫 하고 넘기지 않을까 생각중이야 ㅋㅋㅋㅋㅋ 저기 방금 생쥐랑 이야기하는 사람이 지나갔는데??? 그럴 수도 있지 저사람 물구나무 서기 하면서 걷잖아 그럴 수 있지 같은 모먼트
시미즈 아키라의 오늘 풀 해시는 송편_예쁘게_빚으면_예쁜_딸_낳는다는_말을_들은_자캐의_반응 A.아키라:.....(갸웃) A.아키라:.....(일단은 태연하게 빚기) A.아키라:.....(그런데 평소보다 더 신경써서 빚는 중. 부정하지만 아무튼 그러는 중)
자캐가_아플때의_현상_혹은_징조 A.걸을 때 약간 휘청거리는 느낌이 미세하게나마 보여요. 아키라는 평소에 정자세로 제대로 걸어다니는 편이기 때문에 휘청거리면서 걸으면 컨디션이 많이 떨어졌거나 몸이 아프거나 둘 중 하나일 경우가 높답니다.
자캐식으로_내_곁에_있어줘서_고마워_를_말해보자 A.아키라:언제나 이렇게 옆에 있어줘서 늘 힘이 되고 있어요. A.아키라:고마워요. 정말로.(싱긋) A.아키라:앞으로도 제 옆에 계속 있어주면 안될까요? 당신만 있으면... 더 힘낼 수 있을 것 같은데.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101 단_하나의_기억만을_간직할_수_있다면_자캐가_고를_기억 A.자신이 시미즈 가문에서 태어난 사람이라는 사실인 기억이요. 아키라는 자신이 시미즈 집안의 사람이라는 것을 상당히 자랑스러워한답니다.
312 자캐가_주로_숨기는_감정 A.누군가를 특별하게 생각하는 그런 마음일지도 모르겠네요.
353 자캐의_동거인_소개 A.동거인이라고 할 건 없고 그냥 부모님인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집에서 일하는 몇몇 사용인들 정도랍니다. 메이드는 없어요. 집사도 없고. 그냥 집안일을 도와주는 사람들이 몇 명 있어요.
시미즈 아키라, 이야기해주세요! #shindanmaker #자캐썰주세요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480 음. 말 그대로 분위기로 잘 드러나는군요. 코로리가 난리를 치는 것이 벌써부터 눈에 훤하네요! 장난이라. 그 장난이 선을 넘는 장난은 아닐테니! 마스터키가 되고 싶지만 끝까지는 꽂지 못한다. 결국 마지막에 한 걸음 물러난다는 그런 이야기네요. 갈매기들...ㅋㅋㅋㅋㅋ 새우깡 던져주면 잘 먹는데 공격 안 당하죠? 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