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마츠리인 '호타루마츠리'는 페어일상 이벤트로 진행될 예정이에요! 호타루마츠리는 정말로 간단하게 이야기를 하자면 정말로 아름다운 반딧불을 구경할 수 있고, 그 반딧불의 신인 호타루노히카미를 모시는 신전 바로 앞에 있는 해안가에서 모닥불을 피우고 '바란다면' 2인 1조로 포크댄스를 출 수도 있는 이벤트에요. 소개때 따로 나오겠지만 이 시기에는 시미즈 가문이 관리하고 있는 그 성스러운 샘이 고여있는 동굴이 열리고 그 안의 샘을 구경할 수도 있으며, 그 상태에서 동굴에서 나와 길을 따라 쭉 내려가면 반딧불을 구경할 수 있고, 그 길을 쭉 내려가면 해안가로 나오게 되는데 그 해안가 부근에 신사가 있고 그 앞의 해변가에서 가볍게 모닥불을 피우고 춤을 출 수 있는 구조이고 암튼 그런 느낌이에요.
그리고 이 이벤트는 희망하는 이 한정해서 '찌르기'를 이용해서 자신이 놀고 싶은 캐릭터와 단 둘이서 놀 수 있는 이벤트에요.
당연하지만 '찌르기'는 웹박수로 받으며 일단 1단계로서 그 이벤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이들을 웹박수로 신청받아요. 단. 이건 어디까지나 참가자만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니 찌르기가 불가능해요. 그리고 그 다음주에 2단계로서 본격적으로 '찌르기'를 해서 자신이 같이 놀고자 하는 캐릭터를 찌를 수 있어요. 웹박수로. 그렇게 찌르기를 보고 제가 매칭을 해주는 구조가 될 거예요. 덧붙여서 축제는 연인 이벤트가 아니고 우정 이벤트이기도 한만큼, 성적 지향에 따라 파트너가 짜이는 것은 절대로 아니에요. 춤을 추던지 말던지 그건 자유이지만 반드시 일상을 이벤트 주 동안에 한 번 돌려야만 해요. 파트너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잠수를 타거나 혹은 일부러 일상을 돌리지 않거나 식의 모습이 보일 경우 예외없이 그 시트는 내려가게 되니 반드시 주의하시고.. 정말로 바쁘고 진짜로 바쁘고 어쩔 수 없는 사태로 바쁘면 파트너에게 양해를 구해서 면제될 순 있지만 가급적이면 신청은 신중하게 하시길 바랄게요.
즉. 지금은 1단계로서 참여고하자 하는 의사가 있는 이들을 선별하기 위한 신청단계에요. 신청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지금부터 웹박수로 머릿말을 [호타루마츠리 신청] 이라고 쓰고 자신의 캐릭터 이름을 쓰시면 된답니다. 5월 2일 0시까지 받을 예정이에요! 그리고 4월 25일~5월 2일 0시까지 특정 캐릭터와의 일상으로 직접 호타루마츠리를 보러 가자고 일상에서 직접적으로 신청이 가능해요. 하지만 상대가 받을지 말지는 별개인거고.. 만약 여기서 거절당하게 되면 차후 2차 신청 단계에서 그 특정 캐릭터에게 '찌르기'는 불가능해지니 이 점 유의해주세요.
2차 찌르기 단계는 또 그 시기가 되면 이야기를 할 예정이에요! 지금은 1단계니까 신청만 하고 누구랑 파트너가 되었으면 좋겠는지 찌르기는 절대 불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덧붙여서 일상으로 페어가 매칭될 경우 무조건적으로 1순위로 페어로 확정이 된답니다. 용기 있는 자는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덧붙여서 MPC인 아키라는 2단계에서 '찌르기'를 하지도 않을거고 받지도 않을 예정이에요. 혹시나 있을진 모르겠는데 아키라와 보러 가고 싶다 하는 이는 일상에서 직접 신청하는 수밖엔 없을 것 같네요. 덧붙여서 마츠리는 연애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정등으로 함께 갈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해주시고 직접적으로 일상에서 찌른 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몰아가기는 삼가해주세요.
이키노네 코토하: 285 한 번 만난 사람을 잘 기억하나요? 대개는 잘 기억하는듯 하네요~ 하지만 외모보단 분위기를 주로 읽는편일까요~
052 타인의 행동 중 가장 싫어하는 행동은? 누구나 싫어할법한 행동은 코토하도 싫어한답니다~ 하지만 거칠게 대하는걸 특히 싫어하겠네요~
002 첫사랑은 언제인가요? 첫사랑에 대해 얘기해주세요. 놀랍지 않게도 코토하의 첫사랑은 친오빠였다고 하네요~ 가족애라는 부분을 제외하고서도 말이죠~ 물론 지금은 확실하게 선을 긋고있지만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704 팔레트에 색을 찍어보듯 잘 어우러지는 분위기인지를 확인하는 그런 버릇같은거죠~ 물론 다들 잘 맞아들거라고 생각하지만요~ 거칠게 대하는건 기본적으로 싫어하지만~ 선이 그보다 더 위에 있다면 개의치 않을지도요~ 도내 브라콘 1타강사~ 친오빠의 가르침덕에 지금은 아주 올바른쪽으로 애정을 보이고 있지만요~ 아무래도 바다를 좋아하는 것보단 못하겠지만~
>>705 엄청엄청 좋아한대요~ 가족으로서도 그렇고말이죠~ 티격태격한대도 남매애만 확실히 있다면 크게 다르지 않은걸요~ 요조라네도 실로 사랑스러운 남매네요~
초여름의 더위를 겨우 쫓아내 줄 뿐인 소형 선풍기. 허나 지금의 시로하에겐 그것으로 충분한 것인지, 작게 넘실대는 바람이라도 기분좋게 쐬고 있었다. 시원하게 드러낸 뒷목의 잔머리칼이 바람을 타고 흔들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말한다.
"으음, 괜한 겸손을! 그도 그럴게 이 내가 글에 휘둘려 본분을 잊을 뻔 하지 않았느냐.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나는 마음에 드는구나. 특히... 그래, 불경한 대지에 힘을 얻기 위해 서로 싸운다는 이 부분이 말이다."
요즘같은 평화로운 세상에서는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사고이니. 게다가 싸움은 항상 승자와 패자, 그리고 유와 무를 가르고 역사를 만든다. 그것이 곧 칼의 운명과도 닮아있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그녀의 표정은 어쩐지 살짝 미소지어, 알게모르게 뿌듯해 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유?"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가 곰곰히 생각하고는 말을 잇는데,
"그런가... 말하자면 흥미가 생겼다는 게다. 검도부에 찾아와 목도도 제대로 휘두르지 못하고 간 소년이 한 무리의 수장이라고 하니, 당연히 궁금하지 않겠느냐?"
하며 슬쩍 검도부에 찾아왔던 그를 놀리는 것 같은 것은 기분탓일까. 그러나 전에도 말했듯이, 시로하는 그를 퍽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검이 알고 싶다는 이유로, 검을 원하는 자들의 앞으로 와, 검의 신을 뵙는다. 그 이유야 어찌 되었든간에 단지 그것만으로도 테츠야의 평가는 범인 이상이었다.
회초리가 날아든다. 낭창낭창하게 가는 나뭇가지가 손 안의 연한 살을 후려쳤다. ……아니, 틀렸다. 분명 손바닥에 닿기는 했으나 휘둘러지는 매를 붙잡아서 막은 것이다. 응당 나야 할 살 치는 소리가 아닌 나뭇결 휘어지는 소리가 빠드득 울린다. 회초리를 휘둘렀던 신은 황당한 얼굴로 제 맞은편의 상대를 바라보았다. 서책을 읽느라 고개를 숙인 후나가츠히메가 그 앞에 있었다. 그는 어처구니가 없어서 헛웃음을 흘렀다. 비록 몇백 년밖에 안 묵은 짧은 생이라지만 제자가 제 선생 자처한 이의 가르침을 막고, 하물며 보지도 않고 매질 막는단 이야기는 듣도 보도 못했다.
"막지 말게. 이래서야 기껏 매 든 의미가 없잖은가." "거슬리게 무엇 하는 짓인지 모르겠군. 쓸데없이 나뭇가지 흔들어대니 정신 사납다." "그러라고 하는 짓일세. 거슬리는 것이 싫으면 틀리지 않게끔 제대로 익혀 두어야지."
그러자 풍어신이 조용히 눈을 치떴다. 언제나처럼 무표정한 낯이었으나 눈빛이 서슬 품은 양 시퍼러니 불안을 느끼기에는 충분하다. 신이 지금껏 후나가츠히메를 보아온바, 저것은 분명 '저 자식 귀찮으니 죽이고 치워버릴까'하는 눈이다. 신끼리 싸움을 벌여 좋을 일 없다는 걸 상대도 아니 별일 없으리란 사실을 알지만 첫 대면에 먼지 나게 두들겨 맞은 입장에서는 식은땀을 흘리지 않을 수가 없다. 어쩌자고 호기롭게 세상 이치를 가르쳐주겠다 하고 만 건지…… 죽도록 맞던 도중 아무 말이나 주워섬기다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장담을 한 만큼 소득이 있어야 했다. 그가 풍어신을 가르친 지는 오래 되었지만, 그런 의미에서 때아닌 교습은 아직 갈 길이 멀었다. 우선은 거슬린다 해서 곧바로 누굴 죽여야겠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부터 틀려먹었다. 한숨을 푹푹 내쉬고 싶은 심정을 애써 참아내며 어느 지방의 씨신氏神은 미간을 꾹 눌러 문질렀다.
"……좋아, 책은 이만 덮고 말솜씨나 연마해 보세. 자네는 담화하는 법을 알아야 해. 하여 묻겠는데, 어떠한 연유로 배움이 필요하다 느끼게 되었나?"
제안을 한 쪽은 그였으나 상대에게도 의향이 있으니 수락한 것일 테다. 매번 가르침을 이해하기 어렵다 못마땅하게 말하면서도 풍어신은 성실하게 수업에 임해왔다. 그가 충격성으로 풍어신을 꺼리는 것과는 별개로 궁금증이 든다. 이 동물적인 신이 어떤 이유로 소통에 필요를 느꼈는가? 후나가츠히메는 책을 덮고 고개를 들었다. 평소와는 달리 숙고를 거치지 않고 곧장 입이 열린다. 당연한 이치를 읊는 목소리가 무기無機의 성질을 지닌 듯 건조했다.
"무지가 이롭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방식으로든 지식은 곧 생존과 직결되는 법이니." "그것이 전부인가?" "허면 다른 까닭이 필요하나?"
고개가 비스듬하게 기울자 불그스름한 갈색빛 머리카락이 물처럼 흐른다. 의문이나 호기심, 궁금증 등을 표현하는 동작. 이런 사소한 소통 방식마저도 최근에야 배운 것이다. 가르치지 않았을 적에는 풍어신은 무엇도 표하지 않았다. 불만이나 짜증, 의문과 같은 극도로 원초적인 반응마저 느끼지 않는다는 양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며 그 자리에 그저 '있을' 따름이었다. 사람의 풍속을 닮은 씨신과는 달리, 그에게는 인간의 속성이 심각하리만치 결여되어 있었다. 풍요는 무엇보다도 인간에게 가까운 신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 구실을 효과적으로 다하지 못하는 신은 변질되거나 잊힐 뿐이다. 그에 불현듯 그는 이 어린 신에게 책임을 느끼게 되었다. 충격적인 고통의 기억을 애써 외면해가며 가르침을 운운하는 것은 그 탓이다. 말을 잇지 않고 침묵하고 있으려니 후나가츠히메가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무엇을 담고 무엇을 바라는지조차 불분명한 눈이 그를 직시하고 있었다.
"자네는 살기를 바라나?" "죽지 않는 한에야 아마도. 그러나 죽으면 죽을 뿐, 필사를 다하여 피해야겠단 생각은 들지 않는다."
으음, 씨신은 작게 침음하며 말을 골랐다. 앞으로 할 이야기는 순전히 제 욕심으로 꺼내는 말인지도 모르겠다.
"자네는 풍어의 신일세. 흉하고 불길한 것을 도맡은 신이었더라면 타자를 헤아리지 않고 거슬리는 것 마음대로 치우며 살아도 무방했겠으나, 자네는 복되고 길한 업을 돌보아야 해. 더구나 풍어는 인간을 위하며 인간의 잣대로 생겨난 관념이라네. 타이마이, 연고로 그대는 세상사 돌아가고 얽히는 꼴을 알아두어야 함은 물론 나아가 인간이란 족속을 이해할 줄 알아야 하네." "이야기가 왜 그리 흐르지?" "자네의 업이 사람과 밀접하니,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대가 사람을 알아야 한다는 뜻이라네."
자평하기에도 틀린 데 없는 논리였고, 상대 역시 이에 동의하는지 곧 풍어신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 동작마저도 몸에 익지 않아 부자연스럽게 삐걱거리는 듯했다.
"내가 무얼 하길 바라는가?" "인간 틈에 섞여 인간인 체하며 일생을 살아보길 권한다네. 백문으로 건너 듣기보다는 일견으로 깨우치는 것이 낫고, 게다 나 역시 인간은 썩 잘 알지 못해서 말이야……."
예로부터 신들 중 몇몇은 인간 행세를 하며 즐거움을 찾거나, 그 경험을 통해 어떠한 성취를 이루기도 하였다. 후나가츠히메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며 아무것도 행하지 않으니, 인간을 알게 하는 목적에 더불어 이런 식으로라도 무언가를 하게끔 하면 무엇이라도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였다. "물론 당장에 내려가란 뜻은 아닐세. 개괄부터 알려줄 터이니 고민해 보아도 좋아." 후나가츠히메는 옷소매로 입언저리를 가린 채 생각에 골몰했다. "……그러지." 곧 긍정의 답이 돌아왔기에 그는 저도 모르게 낯이 활짝 피는 듯했다.
"알겠네. 핏줄이나 가문 같은 것은 내가 좋게 준비해줄 터이니 걱정일랑 말게. 내일부터는 배울 것이 더 늘겠어."
인간을 잘 모른다 제 입으로 말한 신은, 사실 제 생각보다도 더욱 인간과 닮았다. 이 넘치는 오지랖이 그것을 방증하고 있었다. 어느새 신이 난 그와 반대로 후나가츠히메는 묵묵히 바닥을 내려다보았다. 배울 내용이 또 늘었다. 제아무리 무감각한 신일지라도 자신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어떠한 개념을 익히는 과정에서 정신적인 피로를 느끼기 마련이다. 더구나 그것을 표현하라 배운 후에는 제 뜻을 보여주는 법도 알게 되었다. 그러니 후나가츠히메는, 수긍하지만 불만이 있다는 뜻을 열심히 피력했다. 바닥에 냅다 드러누운 것이다.
"고귀한 여성이 될 자가 함부로 드러누워선 안 되네." "내 이름에 붙은 히메를 떼어야겠군. 나는 이제부터 남신을 하겠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역시 신분이 높다면 그래선 안 된다네." "제길." "욕언도 삼가게." "……금하는 것이 어찌나 많은지."
반항해봤자 외울 거리만 더 늘었다. 후나가츠히메는 이 순간, 처음으로 진심을 다해 양미간을 찌푸렸다.
렌: 정의를 위해 싸우는 히어로는 정말 멋지네... 언젠가는 세계 평화가 찾아오겠지요.. 요조라: 그렇게 평화로워진 세상에서, 실업자가 된 히어로는 아르바이트직을 전전하다 그만... 렌: 자, 잠깐만요!
서기군: 학생회실 형광등을 교체하고 있을 때, 혼자길래 "부우웅 부우웅"하고 형광등을 라이트 세이버처럼 휘둘렀는데 어느새 회장님이 입구에서 이쪽을 보고 있어서 굳자 "무슨 일인가요? 마음을 어지럽히지 말고, 포스의 힘을 믿으세요." 라고만 말씀하시고 떠나셨다. 평생 감사드리겠습니다…!
테츠야: 부실 열쇠라고 생각해서 꺼냈더니 알고 보니 실핀이었고 옆에 있던 시로하가 그걸로 여는 게냐.라고 기대에 찬 눈빛을 보내왔다.
후미카: 스즈와 아미카가 머나먼 바다 건너에 꿈과 로망을 찾아 편지를 병 안에 넣어서 던졌는데 병이 내 등에 부딪혀서 산산조각 났구나.
츠무기: 낮에 온 손님이「고객은 신이잖아!!」하며 화를 내고 있었는데 코로리 누님이 그 사람에게 50엔짜리 동전을 얼굴에 던지고 양손을 비비면서「이 사람은 역병신이니까…진정하는거야… 진정시키는거야…! 왜 그리 화를 내시는거야…! 지금까지 보아온 역병신들보다 더 성격나빠!」하며 경같지 않은 경을 외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