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10107>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18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4-22 20:08:38 - 2022-04-25 21:35:00

0 ◆oAG1GDHyak (0ffOWYWnWQ)

2022-04-22 (불탄다..!) 20:08:38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임시/문의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73065/recent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KqWTvK

594 시로하주 (oNrgo81596)

2022-04-24 (내일 월요일) 18:08:50

반가워요 테츠야주
아까부터 있긴 했지만 느린 손으로 답레 둘이나 쓰다보니

도검 신님 현세지식 부족해요
부족하달지 칼 외의 지식이나 경험이 거진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네요

595 테츠야주 (.4/HK6HZI2)

2022-04-24 (내일 월요일) 18:09:19

코토하주도 다시 안녕하세요!

596 코토하주 (g/mcdOD1SE)

2022-04-24 (내일 월요일) 18:14:44

테츠야주도 다시 안녕하세요~
곧 식사시간이네요~ 모두들 저녁 잊지마세요~

597 테츠야주 (.4/HK6HZI2)

2022-04-24 (내일 월요일) 18:15:49

휴일의 저녁은 항상 고민이되네요! 으음..

598 토와주 (i/ggNbHX3Y)

2022-04-24 (내일 월요일) 18:22:43

집갱~ 다들 안녕하세요~

저녁은 적절히 남은 음식으로~

599 테츠야주 (.4/HK6HZI2)

2022-04-24 (내일 월요일) 18:23:28

토와주 안녕하세요!

600 카루타주 (EJhMzh5XEg)

2022-04-24 (내일 월요일) 18:26:17

다들 좋은 저녁👋 잠깐 졸았네..😶

601 테츠야주 (.4/HK6HZI2)

2022-04-24 (내일 월요일) 18:26:36

카루타주 어서와요!

602 토와주 (i/ggNbHX3Y)

2022-04-24 (내일 월요일) 18:28:48

다들 안녕하세요~

데우기만 하면 되는데 그게 귀찮네요~

603 코토하주 (g/mcdOD1SE)

2022-04-24 (내일 월요일) 18:36:42

토와주 카루타주 어서오세요~
일요일답게 늘어지는 날이네요~

604 카루타주 (EJhMzh5XEg)

2022-04-24 (내일 월요일) 18:41:40

그러게나 말이야..😔 일요일이니 자다깨다 늘어지다 말다를 반복하네.. 그래도 한주간 힘내자.🏋️‍♀️

605 요조라주 (5qcpRumvug)

2022-04-24 (내일 월요일) 18:58:46

저녁 뭐먹지~ 고민만 1시간째야~ 갱신해~

606 시로하 - 테츠야 (oNrgo81596)

2022-04-24 (내일 월요일) 19:01:44

"놀이...?"

테츠야의 해명에 더욱 의문스러운 기분이 드는지 고개를 기울이는 그녀.
놀이, 라고하면 보통 공차기나 칼싸움이 보통이라고 생각하는지라 쉽사리 와닿지 않는 것이다.
분명 인형이나 장난감을 이용한 놀이도 있다고는 하나,
이 긁는 목소리를 한 소년이 그런 여자아이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기에.
...그렇다면 아무래도 현세의 놀이구나!
거기까지 생각이 도달한다. 요즈음은 공간을 그리 차지하지 않고도 놀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고 하니 말이다.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는 좋은 것이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저 파소콤은 그것을 위함인가 싶어, 테츠야를 조르르 따라가 그 샛붉은 눈을 뜨고선 모니터 안의 자료들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가미즈미에 이런 역사가 숨겨져 있었다는 말이냐?"

그러나, 혼란에 빠져버린 듯한 눈치의 도검 신.
설정집의 스크롤은 악신이 등장하는 배경설정에서 멈춰 서있으니,
그 목소리는 어둠에 잠기고 목소리와 몸은 동시에 파르르 떨린다.
그리고 이내,

"이, 이... 불경하구나!!"

하고 때엑- 테츠야는 알 수 없는 분노에 휘감겨 소리치는 그녀.
눈은 감겨있으나 가벼운 살기를 내비치며 그 얼굴이 시뻘겋게 올라와 있는 것이.
...아무래도 완전히, 그 설정들을 가미즈미에 실로 존재했던 역사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정말 금방이라도 뛰쳐나갈듯 손에 들려있던 포에 싸인 막대를 휘두르는 그녀.

"지금 이 악신녀석은 어디에 있느냐! 감히, 이 내가 모르는 사이에 신성한 땅의 토지를 유린하고...! 어서 안내해라 후지모리! 내 당장 그 목을 쳐서...―흣."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그 난동도 사그러든다.
단순히 목소리를 높히는 것만으로도 목이 따가워져오고 귀가 먹먹해지는 여린 육체가 제지를 거는 것이었다.
도검 신이 제 풀에 연신 콜록이며 몸을 달싹이니, 그 사이 잠시나마 내쫓겨졌던 부실의 평화가 다시 돌아와 자리를 잡고 있었다.

607 코토하주 (g/mcdOD1SE)

2022-04-24 (내일 월요일) 19:02:36

오늘이 지나가면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는 법이지요~
그동안 힘을 비축하는 거랍니다~ @.@

608 카루타주 (EJhMzh5XEg)

2022-04-24 (내일 월요일) 19:04:30

요조라주 안녕👋 적당히 보들보들한건 어때? 맞아, 계란찜 말하는 거야.

609 코토하주 (g/mcdOD1SE)

2022-04-24 (내일 월요일) 19:05:45

요조라주도 어서와요~ 저런~ 고민고민인 거군요~
밥이 끌리지 않는다면 면이나, 그것도 아니라면 빵이나 고기요리는 어떨까요~ @.@

610 아미카주 (c5YP0HV3Aw)

2022-04-24 (내일 월요일) 19:06:38

아.. 주말이 이렇게 지나가네요..

611 렌 - 요조라 (wk4DlmGxpw)

2022-04-24 (내일 월요일) 19:07:58

“한밤중의 학교 복도?”

렌은 생각지 못한 대답에 렌은 눈을 깜빡이며 요조라를 봤다가 뭔가 재미있다는 듯 웃음지으며 말했다.

“다른 애들이 그리는 것하고는 되게 다르네. 한밤중에 학교에 와보고 싶은 거야?”

한 밤 중의 학교라. 고요하고 적막한 곳일까. 상상해보니 조금 으스스할 것 같기도 하고 굉장히 차가운 느낌이 들 것 같기도 했다. 담력훈련 같은 걸 여름에 한다면 꽤 재미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문득 생각이 들기도 했고. 나중에 아키라 선배한테 제안해볼까?

그러다 요조라가 일어서자 렌은 요조라가 나가려는 줄알고 인사를 하려고 하던 중, 도와준다는 말을 했다. 렌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되물었다.

“정말?”

그러더니 책상으로 가까이 오는 것에 렌은 깜빡깜빡 요조라를 쳐다봤다가 이어지는 말에 얼굴이 밝아진다.

“아니아니아니, 전혀 싫지 않으니까. 도와준다면 정말 부탁할게. 오히려 고마워. 사실, 엄청 막막했거든….”

렌이 볼을 긁적이며 민망한 듯 웃었다. 솔직한 심정으로도 도와준다니 너무 고맙기도 했고. 다들 부활동이니 귀가니 한다고 일찍 가버렸으니까. 사실 도와줄 이유가 없기도 했고…. 물을 쏟은 것은 제 잘못이었으니까.

612 렌주 (wk4DlmGxpw)

2022-04-24 (내일 월요일) 19:08:31

다들 쫀저녁~~~ 저녁 먹구 올게~~~~~!!!!!!!!

613 코토하주 (g/mcdOD1SE)

2022-04-24 (내일 월요일) 19:14:45

보들보들~ 저까지도 계란찜이 먹고싶어지네요~
아무래도 내일저녁은 따뜻하게 먹어봐야겠네요~

아미카주 렌주 어서오세요~ 렌주는 저녁식사 맛나게 드세요~
든든하게 먹고 편하게 쉬어야 소화도 잘되는 법이니까요~ @.@

614 토와주 (i/ggNbHX3Y)

2022-04-24 (내일 월요일) 19:17:55

다들 어서오세요~
저녁 간단하게 먹었네요~

615 카루타주 (EJhMzh5XEg)

2022-04-24 (내일 월요일) 19:18:06

렌주도 좋은 저녁, 맛있게 먹고 와.

몽글몽글 계란찜에 따끈한 밥.. 그리고 간장 달이고 냄새 빼는게 두려워 반찬가게에서 사온 장아찌까지.. 최고지.😋

616 요조라주 (5qcpRumvug)

2022-04-24 (내일 월요일) 19:18:55

계란찜 좋지~ 내손으로 만들어 먹는게 아니라면 말야... 결국 와퍼세트 배달시켰어~

렌주도 맛저하구~ 모두 좋은저녁이야~

617 테츠야 - 시로하 (.4/HK6HZI2)

2022-04-24 (내일 월요일) 19:20:54

"옛날부터 그런 설화가 내려오길래 각색을 좀 해봤죠."

하지만 역시 1400년대는 좀 너무 옛날이구나 싶었다. 역시 화승총이 나오는 시기쯤으로 앞당기는게 좀 더 나오는 무기나 행동이 다양해졌을텐데. 물론 캐릭터중에는 총을 쓰는 캐릭터가 딱 1명이 있지만 사실상 신한테 도움받는 치트능력이고..

"제법 그럴듯 해 보이지 않나요?"

설정을 짜내는데 제법 많은 시간을 들였다. 시스템은 그냥 다른 trpg에서 가져와서 조금만 변형시켰으므로 사실상 가미즈미사가의 제작의 절반이상은 설정이었다.

아, 그래도 모니터를 볼때는 눈을 뜨는구나.

"엑?"

갑자기 화를 내는 그녀를 바라보고 이게 무슨 천지개벽이 일어난건가 당황했다. 게다가 그때, 죽도를 휘둘렀을때처럼 엄청난 기운이 느껴진다. 뭐야 이번엔! 패기사용자도 아니고! 아니, 애초에 왜 화를 내시는걸까요? 적어도 이유를 알아야 대응을 할텐데!

"그, 악신이 어떻게되어있는지는 못 알려드려요. 기밀정보인걸."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캐릭터 중 하나이기도 하고 그걸 알려주면 작품 전체에 대한 스포일러다. 알려 줄 수 있을리가 없다. 지금 플레이하고 있는 사람들도 모르는 정보인데. 아무래도 이 가미즈미사가의 전체적인 스토리에 감탄한게 아닐까 싶다. 그것때문에 화를 내는건 좀 몰입이 심하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trpg는 몰입을 해야 재미있는거니까 문제없지 않... 모르겠다.

"아 정말. 기다려요."

구석에 방치해놓은 종이컵과 미적지근한 녹차를 꺼내 콜록이는 그녀에게 종이컵에 녹차를 따라서 건냈다.

"쭉ㅡ 들이킵시다. 쭉ㅡ"

618 시로하주 (X9.GwewQmY)

2022-04-24 (내일 월요일) 19:22:00

다들 어서와요
저녁시간이군요
슬슬 시로하주도 쌀 안치러...

619 코토하주 (g/mcdOD1SE)

2022-04-24 (내일 월요일) 19:23:14

장아찌류는 손이 조금가긴 하죠~
간장계란밥도 먹고싶어지네요~ 이미 저녁식사로 회를 먹었지만요~ @.@

>>616 와퍼세트도 충분히 좋은걸요~ 거북하지도 않고 든든하죠~

620 코토하주 (g/mcdOD1SE)

2022-04-24 (내일 월요일) 19:25:13

시로하주도 슬슬 밥준비가 되어가는군요~ 멋져요~ @.@

621 시로하주 (X9.GwewQmY)

2022-04-24 (내일 월요일) 19:31:26

되어간달지 이제 막 했을 뿐이라서...
메뉴 고민 돼요

622 코세이 - 코로리 (M4F8SkYk3g)

2022-04-24 (내일 월요일) 19:39:20

한번도 싸워본적은 없지만 만약에 싸우더라도 이렇게 화해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시무룩하던 분위기는 쓰다듬어주는 손길에 조금씩 생기가 돌고 표정도 아까보다 훨씬 밝다. 이렇게까지 화를 내본적은 손에 꼽지만 최근엔 그런 적이 없으니까 리리가 적응하기 힘들었던것도 있을 것이다. 막상 이렇게 보니 미안해지기도 하네.

" 당연하지. 항상 곁에 있어줄꺼니까. "

동생이 필요로 한다면 언제나 가까이 있어준다. 신이라는 자각을 하고나서 지금까지 한번도 빼먹지 않은 생각이다. 언젠가 나보다 타인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할때가 올테고, 그때가 될때까진 내가 그 자리에 위치할 생각이다. 평생 웃는 모습만 봐도 모자라다니까.

" 내가 반짝반짝해서 별들도 반짝이는거야. "

별의 신이니까 별들은 당연히 날 닮는거지. 언제 화를 냈냐는듯 평소의 분위기처럼 농담도 하면서 꼼꼼히 머리를 빗어준다. 이러다가 잠드는게 아닌가 몰라. 아직 저녁도 안먹었는데 잠들면 이따가 깨웠을때 배가 고플 것이다. 그래도 지금은 하고싶은데로 하는게 제일 좋을 것이다. 괜히 또 잔소리를 하기는 싫다.

" 그렇게 말한다면 ... 내일은 맛있는걸 먹어볼까? "

어차피 내가 먹고싶은건 리리가 먹고싶은거랑 같은거니까. 정크푸드를 좋아하는만큼 내일은 햄버거를 먹어볼까 고민해본다. 그러면 설거지도 할 필요 없으니까. 머리를 다 빗어주면 같이 저녁을 먹고 각자의 할 일을 하러 갈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밤의 쌍둥이니까 말이다.

//막레! 고생하셨어요 ><

623 ◆oAG1GDHyak (cknRDmfv5A)

2022-04-24 (내일 월요일) 19:45:05

으어. 휴식을 조금 취하고서 갱신이에요!!

624 여름 태양 반짝일 때 ◆oAG1GDHyak (cknRDmfv5A)

2022-04-24 (내일 월요일) 20:00:56


벚꽃이 모두 떨어지고 중간고사를 치루고 조금 더 시간이 흐르며 하늘의 태양빛이 조금씩 강해졌다. 여기저기서 매미 울음소리가 들려오고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와 에어컨 돌아가는 소리가 울리는 가운데, 학생들의 복장은 조금씩, 조금씩 하복으로 바뀌어갔다. 바닷가 마을 특유의 더위와 습기는 어쩔 수 없었으나 그럼에도 물로 유명한 가미아리인만큼 시원한 피서지는 쉽게 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새학기가 시작되고 몇개월이 지난만큼 학생들은 점차적으로 학교 생활에 적응을 하고 있을 것이고, 적응을 마친 학생들. 정확히는 신들은 자신과 혼인의식을 치룰 반려를 본격적으로 찾기 시작했고 학생들은 여름의 청춘을 즐기기 위해 제각각 자신의 자리에서 움직였다. 그런 학생들을 응원하듯 학교에 설치되어있는 수영장이 본격적으로 개방되었고 가미아리의 워터파크 역시 개장하며 시원한 물공기를 풍겼다.

"그럼 올해 수학여행은 공부의 일환이라기보다는 휴양지로 가는 것으로 정하겠습니다."

수학여행을 시작으로 기말고사, 그리고 방학으로 이어지는 시간 속에서 상반기가 천천히 지나가고 있었다. 학생들의 청춘 타임을 응원하듯, 여름 태양은 정말로 찬란하게 반짝였다.

/드디어 여름타임!! 4월 25일부터 5월 29일까지 여름타임이에요!! 미리 공지를 하도록 할게요!

625 코토하주 (g/mcdOD1SE)

2022-04-24 (내일 월요일) 20:05:11

두부가 들어간건 어떨까요~ 평범한 두부찌개도, 으깨어진 순두부찌개도, 두부부침도 맛있으니까요~ @.@

코세이주와 코로리주의 일상이 끝났네요~ 멋져요~
그리고 내일부턴 근사한 여름타임이네요~ 청춘의 여름~

626 ◆oAG1GDHyak (cknRDmfv5A)

2022-04-24 (내일 월요일) 20:06:38

안녕하세요! 코토하주!!

627 코세이주 (M4F8SkYk3g)

2022-04-24 (내일 월요일) 20:06:42

와! 여름!

628 요조라 - 렌 (5qcpRumvug)

2022-04-24 (내일 월요일) 20:07:04

"한번, 쯤은, 어떨까... 싶은거지..."

아무도 없는 심야의 학교, 요조라가 그 풍경을 생각해낸 건 최근 코드를 찍겠다고 방과후의 교내를 이곳저것 돌아다닌 덕이다. 소리도 인적도 없이 다만 길게 뻗어있는 복도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여러 생각을 했더란다. 그런 생각 중에 수행평가 주제를 들었고, 중구난방 정해지지 않던 풍경 중에 하나가 정해졌다. 그게 한밤중의 학교 복도였다.

엄밀히 따지자면 보고싶은 풍경은 아니다. 그건 이미 그렸지만, 제출할 수는 없었으니까. 적당히 만든 대용품일까. 과제로서 받아들여지면 그만인, 여흥 정도에 불과했다. 그런 건.

요조라가 도와준다고 하니 옆자리 학생은 정말이냐며 되묻고, 전혀 싫지 않다며 오히려 고맙다고 했다. 엄청 막막했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표현하는 모습이 요조라와는 정반대다. 뭐, 이게 보통이겠지. 그리고 그려놓은 스케치만 봐도 막막한 건 충분히 알 만 하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요조라도 잠시 망설일 정도다. 그야 이건 이 학생이 그리고 싶은 풍경이지, 요조라의 심상엔 없는 풍경이다. 그럼 일단 무얼 그리고 싶은지부터 확실히 해야겠지.

"일단은... 뭘 그리고, 싶은지, 설명부터, 해 봐... 이 안에, 어떤 풍경이... 담겼으면, 하는지..."

요조라는 책상 옆에서 물러나 학생의 옆으로 자리를 옮긴다. 의자는 가져오지 않고 옆에 서서, 스케치북을 살짝 밀어 전면이 보이도록 놓고서 말한다. 어느 시간, 어느 때의 어떤 풍경을 그리고 싶은 건지, 자세히 설명부터 해보라고 말하며 고개를 약간 숙이자 내려묶은 머리카락이 어깨 앞으로 흐를락말락 움직인다. 고개를 따라 몸이 앞으로 기운 탓에 요조라는 한 손을 학생이 앉은 의자 등받이에 짚었다. 시선은 스케치북에 내리고서 남은 손은 자신의 허리에 짚고 중얼거린다.

"언젠가, 봤던... 풍경을, 재현하고, 싶은... 건지... 언젠가, 보러... 보고, 싶은, 풍경인지... 뭐, 대충, 말해도, 어떻게든... 되긴, 하니까..."

그렇게 말하고 요조라는 대답을 기다렸다. 뭐가 어찌 되었든 들은 후에야 손을 댈 생각이었다.

629 요조라주 (5qcpRumvug)

2022-04-24 (내일 월요일) 20:10:18

여름! 바다! 수영복!(?) 요조라랑은 연이 없어보이지만~

와퍼 왔으니까 먹고올게~

630 코토하주 (g/mcdOD1SE)

2022-04-24 (내일 월요일) 20:12:50

공지와 함께 온 캡틴도 어서와요~ @.@
저녁을 먹고나니 또 노곤한 시간이네요~

631 ◆oAG1GDHyak (cknRDmfv5A)

2022-04-24 (내일 월요일) 20:14:21

코세이주와 요조라주도 안녕하세요! 그리고 요조라주는 맛있게 드세요!!

그리고 자고로 저녁을 먹고 나면 나른해지기 마련이지요!!

632 코토하주 (g/mcdOD1SE)

2022-04-24 (내일 월요일) 20:14:41

여름이면 바다고 바다하면 수영복이죠~ @.@
수영복을 입지않는 캐릭터들도 분명 한두명 있겠네요~
요조라주도 맛난와퍼 즐기고와요~

633 ◆oAG1GDHyak (cknRDmfv5A)

2022-04-24 (내일 월요일) 20:18:53

그런고로 가미즈미 캐릭터들의 수영복을 구경하면 된다는 이야기로군요! (대충 캡틴 전용석에 앉기)

634 코세이주 (M4F8SkYk3g)

2022-04-24 (내일 월요일) 20:19:49

캡틴 어서오시고 요조라주 맛저하세요! 코토하주도 저녁 맛있게 드셨나요? ><

635 토와주 (i/ggNbHX3Y)

2022-04-24 (내일 월요일) 20:28:45

다들 어서와요~

636 ◆oAG1GDHyak (cknRDmfv5A)

2022-04-24 (내일 월요일) 20:31:23

토와주도 안녕하세요!

637 ◆oAG1GDHyak (cknRDmfv5A)

2022-04-24 (내일 월요일) 20:32:31

그리고 혹시 지금 위키의 저 표를 다룰 수 있는 분이 계시다면 위키에 코토하 항목도 추가해줄 수 있을까요? 내용은 제가 채우면 되니까요!

638 코토하주 (g/mcdOD1SE)

2022-04-24 (내일 월요일) 20:37:33

저도 구경할래요~ 구경구경~ 이걸 바로 요즘말로 포상이라고 한다죠~

>>634 저는 맛있게 먹었답니다~ 코토하가 미묘하게 죄책감을 느낄만한 회를 먹었지요~
코세이주도 잘 챙겨드셨을까요~

>>635 토와주도 다시 안녕이에요~ @.@

639 토와주 (i/ggNbHX3Y)

2022-04-24 (내일 월요일) 20:42:25

다들 리하리하에요~
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입장에서는 조금 걱정거리가 있네요~ 그거야 다음주 문제고..

640 코토하주 (g/mcdOD1SE)

2022-04-24 (내일 월요일) 20:45:03

버스와 지하철~ 직장인에겐 위험한 친구와도 같지요~
그러고보니 다음주부터 하나둘씩 제약이 풀린다니 역시 걱정스럽긴 하네요~
그래도 모두가 매너를 지킨다면 문제될건 없을거라 생각해요~

641 코세이주 (M4F8SkYk3g)

2022-04-24 (내일 월요일) 20:47:49

>>637 퀘스트 완료! >:3

642 ◆oAG1GDHyak (cknRDmfv5A)

2022-04-24 (내일 월요일) 20:51:04

퀘스트 클리어 고마워요! 코세이주! 일단 코토하의 항목도 추가해뒀어요!

643 코토하주 (g/mcdOD1SE)

2022-04-24 (내일 월요일) 20:54:46

앗 그러고보니 위키사이트가 있었네요~
그러지않아도 가이드스레랑 위키사용법을 보고 있었는데 말이에요~ 코세이주랑 캡틴 고마워요~ @.@
열심히 일상을 돌리면서 추가되는게 있으면 재밌을거 같네요~

644 요조라주 (5qcpRumvug)

2022-04-24 (내일 월요일) 20:56:55

다 먹고 갱신해~ 수영복 포상을 기다리는 눈치가 몇 보이는데~ 쉽게 보여줄까보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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